미식축구의 포지션 | |||||||||
수비 포지션 | 스트롱 세이프티 (SS) | 프리 세이프티 (FS) | |||||||
위크사이드 라인배커 (WLB) | 미들 라인배커 (MLB) |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 (SLB) | |||||||
코너백 (CB) | 수비엔드 (DE) | 수비태클 (DT) | 수비태클 (DT) | 수비엔드 (DE) | 코너백 (CB) | ||||
공격 포지션 | 와이드 리시버 (WR) | 태클 (OT) | 가드 (OG) | 센터 (C) | 가드 (OG) | 태클 (OT) | 타이트 엔드 (TE) | 와이드 리시버 (WR) | |
쿼터백 (QB) | |||||||||
풀백 (FB) | |||||||||
러닝백 (RB) | |||||||||
스페셜팀 | 홀더 (H) | 키커 (K) | 롱 스내퍼 (LS) | 펀터 (P) | 리터너 (R) | ||||
†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기준.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
NFL 최고의 쿼터백 라이벌 톰 브래디(좌), 페이튼 매닝(우)
quarterback(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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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식축구의 포지션의 한종류이자 미식축구의 꽃.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면 미식축구의 쿼터백은 그 선발투수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B급 쿼터백이 있는 팀이 강팀 될 가능성은 있지만 절대로 우승권에 들어갈수없다. 라인맨 뒤에서 공을 받아서 던져주는 포지션으로, 그야말로 필드의 야전사령관이다. 축구의 플레이메이커, 농구의 포인트가드, 배구의 세터와 같이 팀 전략의 중심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미식축구 팀의 간판스타. 투수이자 포수이며 4번 타자. 훼이크도 쓸줄 알아야 한다...
쿼터백이라는 명칭의 어원은 초기 미식축구의 포메이션에서 유래했다. 러닝게임 위주였던 초기 미식축구는 라인맨이 제일 앞에 늘어서 있고 러싱을 담당하는 하프백이 가장 뒤에 서고 라인맨과 하프백의 중간 지점에 하프백을 보조하는 풀백이 서게 된다. 그리고 센터로부터 스냅을 받아 러닝백에게 공을 전달하거나 리시버들에게 포워드 패스를 담당하는 포지션의 선수는 라인맨과 하프백의 중간지점에 서게 되는데, 즉 공격라인부터 하프백까지의 중간 지점, 전체 포메이션으로 따지면 라인맨 뒤(back)의 풀백까지의 거리의 1/4(quarter)쯤 서는 포지션이라고 해서 쿼터백이라는 명칭이 나오게 된 것이다.
포지션의 특성상 한명의 주전 쿼터백에게 모든걸 걸기 때문에, 주전 쿼터백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이상 백업 쿼터백이 정규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1] 혹시라도 주전 쿼터백이 시즌 중 부상으로 아웃되는 상황이 나오는 순간 플레이오프는 물건너 갔다고 보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팀의 거의 모든 작전을 스타팅 쿼터백 중심으로 짜놓은 상태에서 수백번 수천번 연습해온 작전을 갑작스럽게 바꾸는것은 어불성설을 넘어 불가능한 생각이고 후보선수들도 이 작전을 항상 숙지하고 있지만 개개인 특성이 있는데 그 작전에 자신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건 정말 힘들다. 그러나 물론 예외라는 것도 있어서, 2000년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주전 쿼터백인 드루 블레드소를 부상으로 잃고 후보선수인 톰 브래디를 내세웠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슈퍼보울 우승까지 차지했다.[2] 그 이후로 패트리어츠는 브래디를 쿼터백으로 세워서 세 번 더 우승을 했다. 전통의 강호 그린베이 패커스의 경우 13/14시즌 초반에 주전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부상당하면서 시즌을 깔끔하게 말아먹을뻔[3]하다가 로저스가 돌아온 후 플레이오프에 겨우 턱걸이했을정도.
미식축구 스타를 꿈꾸는 어린이 대부분이 쿼터백을 지망하며,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학교 여학생의 인기, 특히나 쭉빵 백인미인 치어리더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것으로 묘사된다.그리고 금발과 엉덩이턱을 기본 탑재한다 단 캐릭터가 하나같이 성깔 더럽고 미식축구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무식하게 그려지는 것이 클리셰. 하지만 요즘에는 머리는 좋지만 항상 주인공을 기발하게 골탕 먹이는 견공자제분으로 나온다. 이쪽이 사실에 훨씬 더 가깝다. 미식축구는 전략과 전술이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다들 한 덩치 하니 얼핏 무식해 보이기 쉽지만, 실제 미국 미식축구 프로 리그에서 뛰려면 체격은 기본이고 치밀한 전략을 이해할 지능도 갖춰야 유명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머리 좋은 사람도 많고, 팔이 강한 사람도 많지만 둘 다 갖춘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말이 있다.
또한 학교 생활이 묘사되는 미국 드라마에서 학교의 주전 쿼터백은 백이면 백 백인이며 실제로도 흑인계통 학교가 아니면 중, 고교때부터 흑인 학생이 쿼터백을 맡는 것은 거의 없는 일이다. 쿼터백을 지망하는 절대다수 흑인은 대학교 진학때, 그것도 대부분 Athlete(한마디로 입학하고 포지션 정하자는 뜻)이라는 포지션으로 진학해서 쿼터백 전환이 성공하지 않으면 자기를 받아줄 지잡대로 가야지 겨우 받아준다. 그리하여 흑인 선수가 NFL의 주전 쿼터백으로 성공한 것은 1980~90년대에 활약하던 명쿼터백 워렌 문(Warren Moon) 이후 채 30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백인만의 포지션이라는 선입견이 강했고, 따라서 이는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의 대표적 인종차별 떡밥이기도 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쿼터백을 키워내는 고액 사교육이 유행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흑인보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백인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된다. 다른 분야에서도 유색 인종에게 주장 또는 수장을 맡기는 경우가 거의 없는 걸 보면 뭐. 다만 최근 들어 유색인종 쿼터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대표적으로 캐롤라이나의 캠 뉴튼, 시애틀의 러셀 윌슨, 미네소타의 테디 브릿지워터, SF의 콜린 캐퍼닉, 그리고 너무나 빨리 시들어버린 워싱턴의 로버트 그리핀 3세 등등.
2 상세
왜 하필이면 팀 티보우냐 ㅋㅋ
실제 플레이에서는 스크리미지 선(line of scrimmage, LOS)상에 놓인 공을 센터가 스냅한 뒤 넘겨받은 공을 러닝백에게 건네주거나, 리시버에게 패스하거나, 들고 직접 뛰는 역할을 한다. 즉 모든 공격 플레이에서 공을 잡게 되며, 공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 결정하는 포지션. 그렇기 때문에 쿼터백은 미식축구의 공격에 있어서 알파요 오메가며 최종결정권자이다. 팀의 절반인 공격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이상, 쿼터백은 미식축구팀의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이다.
일반적으로 러닝백에게 공을 넘겨주는 러싱 또는 러닝플레이와 자신이 와이드 리시버에게 공을 던지는 패싱플레이 두 가지를 골라서 하며 하며 상황에 따라 자신이 직접 들고 앞으로 전진하는 스크램블[4]을 하기도 한다. 공을 항상 쥐고 있으며 모든 플레이의 최종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을 멀리 던지는 강한 어깨와 넓은 시야, 작전에 따라서는 직접 러싱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빠른 다리도 가져야 하며, 수십, 수백 가지의 작전을 암기하고 익혀야 한다. 또한 상대방 수비를 정확하게 읽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수비에 관하여서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5]. 약 2m 크기의 라인맨들이 눈앞에서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고있는데, 그 너머의 상황을 파악하려면 키도 커야한다. 매닝과 톰브레디 둘다 190중반이다... 또한 볼데드 된 후 45초 안에 다음 공격을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감독이 지시한 작전을 빠르고 명료하게 나머지 10명에게 전달해야하고 상황에 따라 변경해야되기 때문에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이 쿼터백의 명령을 신속정확하게 행할 수 있도록 뛰어난 리더십과 운영능력도 가져야 한다.
즉 기본적으로 신체조건이 좋아도 머리 나쁘고 리더쉽 없으면 절대 제대로 할 수 없는 포지션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케멘으로 묘사될 만한 공감대가 생기지. 게다가 성격도 좋으면 금상첨화. 페이튼 매닝이 NFL의 얼굴인 이유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처럼 견공자제분이면 학교 생활이 굉장히 피곤해진다.
NFL 입단 시에는 모든 선수가 NFL의 규칙,전술에 대한 필기 시험을 치르고[6] 점수가 일정 수준이 되지 않으면 탈락한다. 쿼터백은 이 요구 점수가 제일 높으며, 쿼터백이 NFL에서 신인으로 들어오면 제아무리 유망주라도 팀 전술 다 암기하고 연습하는 데에만 1년은 족히 걸린다.
NFL수준 정도 되면 작전 개요를 설명하는 포메이션 북의 두께가 보통 전화번호부만하다. 필드에 서있는 11명의 위치와 움직임을 걸음수까지 정확히 재서 전술을 짜기 때문에 바리에이션이 어마어마한 것.[7] 쿼터백은 거기에 있는 내용을 언제 어디서 감독,오펜스 코디네이터의 지시에 따라 쓰게 될지 모르므로, 전부 다 완벽하게 외워서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되고 벤치의 지시에 따라 머릿속에 집어넣은 작전 개요를 기억해내야 하고 그 작전 개요를 45초 안에 팀원들에게 전달해야 하므로, 최대한 빨리 약속해둔 암구어로 오로지 육성으로만 반경 10수미터에 퍼져 있는 팀원들에게 수만명의 관중들이 둘러싼 구장 한가운데의 소음을 뚫고 전달해야 한다. 게다가 밑에 설명할 노 허들 상황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시험 공부하듯이 대충 외워서 90점 정도 받는 정도로 기억해둔다? 쿼터백이 아닌 선수라도, 자신이 뭘 해야될지 모르는 선수라면 단 한번의 실수로도 그 선수는 감독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는 선수로 찍혀서 바로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실직자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다. NFL에서 연봉을 받고 먹고 살려면 그 정도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미식축구가 닥치고 힘으로만 부닥치는 단순 무식한 덩치들의 땅따먹기 놀이가 아니라는 얘기.
쿼터백이 작전 개요를 정확하게 안 외워두고 대충 얼버무리면 어떤 사태가 일어나는지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밑의 짤방이다.
짤방의 플레이는 2012년 뉴욕 제츠의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저지른 최악의 자폭으로 일명 Butt Fumble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한 멍청한 플레이이다. 쿼터백 산체스 본인이 방금 자신이 부른 작전과 다르게 행동을 했고, 곧바로 실수를 깨달았지만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냥 몇 야드 돌진했지만 LOS에서 몸싸움중이던 같은 편 브랜든 무어의 엉덩이에 충돌...공을 놓쳤고, 공을 곧바로 주워든 뉴잉글랜드의 스티브 그레고리는 엔드존까지 유유히 들어가버렸다.... 이 플레이는 무려 4년 가까이 역사상 "가장 멍청했던 플레이" 에 뽑혔으며 46연승 끝에 결국 다른플레이가 나올때까지 만인의 뭇 개그거리로 전략하면서 뉴욕 제츠팬들에게 죽을 맛을 선사했으며 아직도 NFL.com 에서 2015년에 꼽은 NFL 사상 최악의 플레이 2위를 기록중이다. 이 플레이에 대해서 경기 이후 마크 산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기가 저 장면 직전에 팀에다가 어떤 전술을 불러놨는지 잊어버린 상태였다(...)고 한다. 참고로 저 Butt Fumble 직전에 상대편 쿼터백 톰 브래디에게 8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내준 상태였고, Butt Fumble로 터치다운을 내준 직후 이어진 킥오프 리턴에서 또다시 리터너가 펌블하여 상대방에게 터치다운을 또 내 줘버렸다. 결국 82야드짜리 터치다운 - Butt Fumble 후 터치다운 - 킥오프 펌블 후 터치다운의 연속으로 52초만에 터치다운 3개를 내주는 기염을 토하고 만 것. 특히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의 마크 산체스의 인터뷰는 아무리 상대 팀의 맹공으로 멘붕한 상태라고 해도 본인이 NFL 레벨에서 밥먹고 살 능력이 안되는 형편없는 쿼터백임을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결국 팀에서 잘렸는데, 그나마 이적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8]
톰 브래디의 손목밴드 커닝페이퍼(?), playbook wristband라고 아마존에서 실제로 파는 물건이다.
오랜 시간 주전으로 뛴 쿼터백의 경우에도 플레이 선택의 압박을 덜어주기 위하여 감독이 작전을 고르는데[9] 정확히 어떤 건지 잘못 알아들을까봐 + 팀원들에게 잘못 전달할까봐 위 짤방의 브래디처럼 손목 밴드에 커닝페이퍼를 작성해간다. 그러고도 벤치의 지시를 잘못 알아들었거나 상대 팀이 벤치의 작전을 간파했다는 판단이 드는 경우 쿼터백이 타임을 요청하는 모습을 곧잘 볼 수 있는데 그 경우 전,후반당 각 3번밖에 쓰지 못하는 귀중한 작전타임을 하나 까먹는[10] 대가로 헤드코치에게 안 좋은 소리 듣는 건 감수해야한다. 모든 작전을 쿼터백이 골라서 하는 경우는 현역 중엔 페이튼 매닝뿐이다. 은퇴 선수 중엔 테리 브래드쇼가 그렇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11]. 그래서 페이튼의 노 허들 오펜스 때 음성[12]을 들어보면 웬만한 래퍼가 우스울 정도로 쉴새 없이 큰 목소리로 그 넓은 경기장에 쩌렁쩌렁 울려퍼질 정도로 크게 소리지르면서 신호한다. 그 외에 드류 브리스나 애런 로저스도 약간이나마 페이튼 따라하는 정도고,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조 플래코가 따라할려고 했다가 자기 머리와 능력이 딸려서 너무 힘드니까 포기했다고 한다 (...). 현 NFL 최고의 쿼터백중 하나인 톰 브래디도 헤드코치 벨리칙의 게임 콜을 충실히 따르는 선수인데, 톰 브래디는 감독과의 케미스트리가 완벽한데다 시야가 넓고 상황 판단이 빨라 패스 분배 순위 1, 2, 3, 4가 막히면 5등까지도 여유있게 보내는 능력으로 커버한다[13]
아유 정신없어 노래방에 왔는데 부를 노래가 없네 야 그냥 니 먼저 골라서 불러라.
짤방에 나오듯 쿼터백은 우리팀이 수비할때엔 벤치에서 마냥 쉬면 안되고 이전 플레이의 성과를 체크하고 복습을 해야된다! 저 바인더 안의 내용이 바로 방금 했던 플레이의 장면들을 스샷찍어서 프린트한 것. 그냥 녹화해서 타블렛으로 돌려보면 편하겠지만 NFL은 엄청나게 보수적이라 사이드라인에서 타블렛같은 전자장비를 쓰는걸 2013년까지 금지했을 정도로 보수적이었다. 2014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NFL과 스폰서쉽을 체결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가 사이드라인에 들어오게 되었다.(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어 고가의 서피스를 바닥에 내려꽂는 쿼터백들의 모습은 압권이다.) 그 외에 돌아다니면서 사기를 올리고 자기한테 공 패스 안 했다고 투덜거리는 와이드 리시버하고 싸우고(실제로 둘의 사이가 좋은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코치와 전술에 대해서 논의하는등, 팀의 리더로서 할일이 엄청나게 많다.
NFL에서는 리그 최고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엘리트라고 부르는데, 현역 엘리트 쿼터백으로는 페이튼 매닝, 톰 브래디, 드류 브리스와 애런 로저스 이렇게 네명이 인정받았다 사천왕도 아니고. 그러나 이들 중 애런 로저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30대 중반~후반의 나이인 만큼 조만간 세대 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세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쿼터백으로는 앤드류 럭, 러셀 윌슨, 캠 뉴튼 등이 있다. 이들의 평균연봉은 많게는 연 2천만 불에 달한다. 평균으로 치면 한경기 뛰는데 100만달러 이상. 그렇게 큰 돈을 줘도 아깝지 않다. NFL 소속 32개 팀들 항목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게 항상 잘나가던 시기엔 좋은 쿼터백이 있고 쿼터백 하나 잘 뽑으면 10년은 잘나간다라는 사실을 알 게 될 것이다.[14] 그만큼 쿼터백은 미식축구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중 하나. NFL 주전급으로 성장할수 있다고 보여지는 쿼터백 유망주가 드래프트에 나오면 쿼터백이 안습한 팀들은 거품을 물고 달려들며 NBA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져주기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그 대표사례가 12년도 드래프트에서 앤드류 럭을 잡기 위한 "Suck for Luck" 캠페인. [15]
그만큼 인기도 많아서 미디어 노출도가 엄청나고 대부분의 팀[16]에서는 주전 쿼터백이 팀의 얼굴이다. 꼭 NFL 엘리트가 아니라도 인기있는 대학팀의 주전 쿼터백정도 되면 미국에서는 전국구 스타이고 경기중에 해설자들이 떠드는걸 들어봐도 절반은 쿼터백과 관련된 이야기인데다가 스포츠뉴스의 풋볼관련 기사들도 쿼터백 이야기들이 대부분. 팀 티보우가 전국적인 열풍을 불어일으킨것도 그가 인기팀인 브롱코스의 쿼터백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브렛 파브나 벤 로슬리스버거처럼 쿼터백이 추문에 얽히면 팀 전체의 이미지가 박살난다. 단순히 비교해봐도 패트리어츠 TE 애런 헤르난데즈가 살인죄로 잡혀간 사건보다 팰컨스 주전 쿼터백이던 마이클 빅이 투견으로 잡혀갔던 사건이 훨씬 더 주목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쿼터백정도면 코치진과 권력다툼에서도 밀리지 않고 매닝이나 브래디급의 고참 쿼터백들은 Offensive Coordinator, 즉 공격코치보다 전략에 대한 입김이 세서 자기 맘대로 플레이를 콜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팀내 불화에 대한 이야기에도 대부분 쿼터백이 얽혀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경우 구단주가 드래프트픽을 마구 퍼주고 데려온 프랜차이즈 쿼터백인로버트 그리핀 3세[17]를 싸고돌아서 맨날 잡음이 터져나온다.
참고로 루저는 어지간하면 될 수 없는 포지션 중 하나. 기본적으로 공잡은 최전방 맞은편에 너댓 명씩 깔린 120kg를 넘는 수비라인맨들은 전부 쿼터백 하나 때려잡으려고 닥돌하는거다. 미식축구 기타 항목에서도 나오지만 벤허에서 위험천만한 전차경주를 실연한 배우 찰턴 헤스턴은 미식축구 영화에 쿼터백 역으로 출연했는데, 그조차 이것 때문에 겁을 먹어서 촬영이 지연되었을 정도[18]...
자기에게 달려드는 수비라인맨들도 190cm에 120kg에 육박하는 떡대들이고, 쿼터백 자신을 둘러싸서 이들을 보호하는 공격라인맨들 역시 기본 190cm, 120kg를 넘는 떡대들이다. 이때문에 온통 떡대들로 둘러싸인 가운데서 그 벽을 넘어서 우리팀 리시버 위치를 확인하고 패스를 던지려면 키가 최대한 커야 유리하기 때문. 일단 뭐가 보여야 던지든 말든 할 것 아닌가 NFL의 현역 쿼터백들 대다수는 190cm을 넘는 장신이다. 당장 페이튼 매닝이 196cm이고 톰 브래디는 193cm. 이 정도 신장이면 한국에서는 농구를 시킨다. 아니면 배구. 저 둘과 더불어 현역 쿼터백중 엘리트로 꼽히는 드류 브리스가 183cm인데 맨날 "키작은 쿼터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19] 또다른 엘리트인 애런 로저스의 경우 188cm인데 키크다는 소리를 못듣는다. 마이클 빅도 183cm이라 드래프트 당시에 키가 너무 작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고[20] , 시호크스의 젊은 쿼터백인 러셀 윌슨의 경우 고작 180cm밖에(...) 안 되어서 캐스터들이 맨날 "윌슨은 다른건 다 좋은데 키가 작아서 불리할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21][22] 참고로 시호크스의 라이벌팀 주전 쿼터백이자 윌슨과 스타일이 비슷해서 경쟁자로 불리우는 나이너스의 캐퍼닉은 193cm.
쿼터백에게 요구되는 190 센티미터에서 2 미터 사이의 신장과 공을 멀리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라는 조건을 조합하면 쿼터백의 자질은 투수의 자질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역할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 쿼터백은 공격의 핵심이고 투수는 수비의 핵심이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서 대개 고등학교 때에는 여러 스포츠를 병행하는 미국의 시스템 상 투수 유망주는 쿼터백 유망주이기도 해서 대학과 메이저리그 팀이 다투는 경우가 많다. [23] (실제로 시애틀 시호크스의 러셀 윌슨은 2010년 MLB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츠에 4라운드 지명됐다. 물론 윌슨 본인은 미식축구를 선택. 우투우타에 2루수라고 한다.)
3 종류
쿼터백은 크게 던지는 프로스타일 쿼터백과, 던지고 뛰고 (북 치고 장구 치는) 듀얼스렛(Dual Threat) 쿼터백으로 구분된다.
3.1 프로스타일 쿼터백
프로스타일 쿼터백은 포켓 내에서 침착하게 타겟을 찾아 와이드 리시버에게 공을 던져주는 전술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쿼터백을 말하며, 프로에는 이러한 쿼터백이 압도적으로 많고 대학 이하에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작기 때문에 프로스타일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쿼터백이 스크램블이나 러싱 공격을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패싱 전술의 보조적인 역할로 사용할 뿐이다.
정통파이자 NFL의 스타일 그 자체로 NFL의 유명 쿼터백은 대다수가 이 부류에 속한다. 미식축구 관련 인물 항목에 기재된 은퇴한 과거의 쿼터백들은 거의 다 이 유형이고 현역들 중에서도 최소절반은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쿼터백이 갖춰야할 조건은 벤치의 지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전술이해도, 전술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팀원들의 헌신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공을 받아줄 리시버들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꽂아줄 수 있는 강한 어깨가 기본 덕목이다. 발은 좀 느려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덜하지만 아직도 올드팬들이나 나이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쿼터백하면 떡대 좋고, 리더십도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머리가 잘 돌아가고, 어깨가 강해야한다는 인식이 있다. 발빠른 건 금상첨화 정도 취급이다.
현역으론 드류 브리스, 톰 브래디 등이 프로스타일 쿼터백으로 분류된다. 마이클 빅(Michael Vick), 도노반 맥냅(Donovan McNabb), 스티븐 맥네어(Steve McNair), 빈스 영(Vince Young) 등 NFL에서도 이름을 얻은 흑인 쿼터백들은 대학시절부터 듀엘스렛으로 이름을 날렸기 때문이다.
3.2 듀얼스렛 쿼터백 Dual-Threat Quarterback
듀얼스렛 쿼터백은 말 그대로 Dual, 두 가지의, Threat, 위협 또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즉 던지기와 달리기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쿼터백+러닝백이며, 달리는 쿼터백 (Running Quarterback) 이라고도 한다. 쿼터백으로써 패스도 하지만, 대학 특유의 더블, 트리플 옵션등의 변칙 전술에 따라서 스스로 공을 들고 러닝백처럼 전진하는 쿼터백을 말한다. 여기에서 옵션이란, 쿼터백을 공을 받아 플레이가 시작된 다음 수비수의 진영을 보고 던질지, 달릴지 고른다는 뜻이다. 프로스타일 쿼터백은 달리는 옵션이 없으므로 공을 밖으로 던져 버리게 된다.
수백, 수천 가지의 전술을 복합해서 사용하는 NFL과 달리 대학 미식축구는 어느정도는 허울이지만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고 훈련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주간 20시간을 넘으면 안된다.[24] 따라서 적은 훈련시간 때문에 많은 전술을 사용하기 어렵고, 대학의 전통적인 플레이북을 고수하는 보수적 경향이 있으며, 매년 어깨가 강하면서 머리좋고 뛰어난(즉, 프로스타일에 적합한) 쿼터백을 리크루트 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듀얼스렛 타입의 쿼터백이 대학에선 오히려 많이 보인다. 이 타입 쿼터백은 어깨가 강할 필요는 없지만, 러닝백의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이 빨라야 한다.
특히 이런 쿼터백이 흑인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25] 드래프트에서는 인종차별과 NFL의 보수적 쿼터백 중시 풍조, 그리고 대학과 NFL의 전술,전략적 격차등을 이유로 듀얼 스렛 쿼터백은 프로에서 통하지 않는다라는 풍조가 생겨났다.그러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랜달 커닝햄을 시작으로 테네시 타이탄스의 1995년 전체 3번 故 스티브 맥네어[26]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1999년 전체 2번 도노반 맥냅의 등장으로 듀얼스렛 쿼터백의 프로적응 가능성을 높였고, 급기야는 2001년 마이클 빅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가능성도 열었다. 물론 이는 듀얼스렛 쿼터백의 전술적 활용을 늘려보려는 NFL의 연구와 선수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따른 결과이다. 대학시절 스탯은 좋지만 자기 운동능력만 믿으면서 노력이 없는[27] 듀얼스렛 쿼터백은 대부분 아직까지는 NFL레벨로 올라와서 패스는 안 되고, 러싱은 막히고 해서 처참하게 망했다. 테네시 타이탄스의 2006년 전체 3위 텍사스대학 출신의 빈스 영이나 2007년 전체 1위로 들어와 먹튀로 방출된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자마커스 러셀이 좋은 사례. 패스 동작에 들어섰을 때는 어느 정도 보호를 받는 반면, 일단 달리면서 라인맨들의 보호에서 벗어나면 러닝백처럼 무지막지한 태클을 받게 되기 때문에 부상도 많이 입는 편이다. 실례로 도노반 맥냅은 프로 경력 후반기에 가서는 부상을 염려하여 완전한 프로스타일로 전환했다. 그러나 달리기 실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어서, 다음과 같은 비디오게임 실사판을 찍기도 하였다:
이른바 맥냅의 14초 스크램블 패스라고 부르는 전설의 장면.
이런 장면을 수도 없이 연출했던 마이클 빅도 결국 롱런하지 못하고 매년 팀을 바꾸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28]
3.3 현실
'프로스타일 쿼터백은 그저 던지기만 하고, 듀얼 스렛은 던지고 뛰니 듀얼 스렛이 훨씬 나은 게 아니냐' 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실드 21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아이실드 21은 듀얼 스렛 쿼터백이 현대 미식 축구가 지향하는 쿼터백이며 프로스타일 쿼터백을 낡은 형태의 쿼터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밑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현실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첫째, 연습량이 부족하다. 위에서 말했뜻이 쿼터백의 패스는 그냥 던지는 것이 아니다. 필드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백, 수천 가지 상황에 맞춰 미리 암기해두고 연습해둔대로 던지는 것[29]. 암기에만도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고, 일일히 연습해 보는데에는 당연히 훨씬 더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러닝백은? 러닝백 역시 생각없이 그냥 뛰는 보직이 아니다. 쿼터백이 암기해야 하는 전화번호부 두께의 플레이북, 그 중 러닝백이 관련된 작전의 비중은 그 중 못해도 삼분의 일, 보통은 이분의 일 이다.
때문에 러닝백처럼 런 플레이도 연습하고, 패스 플레이도 연습하는 듀얼 스렛 쿼터백은 다른 쿼터백/러닝백과 똑같이 연습해서는 패스 플레이도 런 플레이도 어정쩡해 질 수 밖에 없다. 패스 플레이를 프로 스타일 쿼터백만큼, 런 플레이를 러닝백만큼 연습해야, 한 마디로 남들의 두 배를 더 연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는 굉장히 어려운 게 인간의 육체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패스도 러싱도 그저그런 어정쩡한 타입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이 듀얼 스렛 쿼터백이다. 괜히 듀얼 스렛 쿼터백들이 NFL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 게 아니다. 예컨대 단거리 전문가 우사인 볼트에게 포탄 던지기(투포환)도 제패하라는 격.
둘째, 너무나 다른 역할을 하는 두 포지션이 요구하는 신체적 조건이 차이가 심하다. 프로스타일 쿼터백에 최적화된 신체 조건은 보통 수비수에게 가리지 않을 시야를 확보하고 볼을 놓는 타점을 높이기 위한 190 센티미터 이상의 큰 키, 긴 팔, 강한 어깨이며 러닝백에 최적화된 신체조건은 빠른 순간 속도와 거구 사이를 비집고 나가기 위한 175~185 cm 사이의 키와 다소 과할 정도로 발달한 근육량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 두 신체조건 사이에 접점이란 없다.
셋째, 상대해야 하는 팀도 프로다. 아이실드 21의 무대가 일본의 고등학교 무대라는 걸 고려하면 듀얼스렛 쿼터백들이 더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본토인 미국에서도 잘해야 NCAA 수준의 무대까지나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프로는 그 각각 수준이 넘사벽으로 올라가고 아군의 실력 못지 않게 상대팀 수비의 실력도 급속도로 올라간다. 높은 레벨로 올라갈수록 듀얼스렛 쿼터백처럼 패스를 안하고 공을 오래 들고 있는 쿼터백은 당연히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 타겟이 되고 태클, 쌕을 많이 맞다보면 골병이 들어서 유리몸이 되거나 경기력이 떨어진다[30].
2010년에는 보기 드문 백인 듀얼 스렛 쿼터백인 플로리다대학의 팀 티보우가 NFL에 진출했지만 역시나 3년을 못 버티고 망했다. 항목 참조.
다만 2015년에는 캠 뉴튼과 러셀 윌슨이 기량을 만개하며 진정한 듀얼 스렛 쿼터백이 얼마나 무서운 지 보여주고 있다. 다만 뉴튼은 사기적인 신체스펙으로 위에서 제기한 쿼터백과 러닝백 간의 적합한 신체 조건의 갭을 메워버리고, 윌슨은 쿼터백 치고는 작은 키가 다소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윌슨안 아래에도 나오지만 '패스를 우선시하다가 정 안되면 뛰는' 케이스지 뉴튼처럼 런과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스타일은 아니다.(캠 뉴튼은 압도적인 스펙으로 저돌적인 반면 러셀 윌슨은 작은 체구를 이용해 러닝백 못지않게 요리조리 잘 피해다닌다.) 무엇보다 이 둘은 워낙 재능충이기에 (...) 과연 이 둘의 방법론을 다른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듀얼 스렛 쿼터백이라는 게 일반적인 보직이 될 수 있을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다.
당장 저 둘과 동시대에 떠올랐던 듀얼 스렛 쿼터백들의 현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2011 시즌에는 캠 뉴튼, 2012 시즌에는 러셀 윌슨 (시애틀 시호크스), 로버트 그리핀 3세 (워싱턴 레드스킨스), 콜린 캐퍼닉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등 루키 듀얼스렛 쿼터백들이 NFL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무릎이 아작나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그리핀은 2013년은 그저 그랬고, 2014년에는 폭망했다. 캐퍼닉 역시 2014시즌에 들어 실력이 퇴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듀얼스렛 쿼터백이 성공하기에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31] 또한 캠 뉴튼도 그동안 지적되었던 작전 수행, 운용능력의 미숙함을 올해는 떨쳐내며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MVP얘기까지 나오고있다. 2014년에는 드래프트 때부터 화제가 됐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신인 듀얼스렛 쿼터백 조니 맨지엘이 선발 데뷔전에서 러싱을 한다고 깝치다가 색을 3개를 당하고, 패스를 해보겠다고 공을 던지다가 인터셉트를 두개나 당하면서 30대0의 참패와 상대 선수들이 자신의 셀레브레이션인 머니 사인을 따라하는 조롱을 당하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루고 다음 경기에서는 스크램블한다고 깝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나가떨어졌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NFL레벨의 쿼터백 능력에 NFL레벨의 러닝백 능력을 모두 갖춰야만 NFL에서 통하는 듀얼스렛 쿼터백으로 성공할 수 있는 거다. 현실은 하나 제대로 갖추기도 힘들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하나도 안 갖췄으면 애초에 NFL에서 쿼터백 안 시켜준다
짤방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젊은 쿼터백 캠 뉴튼. 이 정도의 운동신경으로 러싱 전진을 효율적으로 해준 다음, 중요한 순간 패스를 던지면서 게임당 200야드 정도는 전진을 해줘야(시즌 평균으로 하면 3200야드이다) NFL수준에서 듀얼스렛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쿼터백이 되는 것. 참고로 뉴튼은 195cm, 111kg의 거구다. 그런 말도 안되는 피지컬의 뉴튼도 많이 달리다가 여기저기 얻어맞는다. 그래도 잔부상에 시달리지않으니 엄청 축복받은 피지컬[32]
페이튼 매닝의 경우 발 느리고 잘 뛰지 않는 전형적인 프로스타일이기에 수비팀의 그 누구도 그가 직접 터치다운을 시도할거라는걸 예측하지 못해서 저런 훼이크가 먹히는 거다. 보통 쿼터백이 공을 들고 뛴다면 저렇게 하는 게 그동안 정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애초에 듀얼스렛 쿼터백은 야구 개념으로 생각해보자면 팀내 최고 에이스 투수보고 1~5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가서 0.3(삼할) 타율 치라는 것과 똑같다. 운동은 잘놈잘이라고 현실에서도 이런 케이스는 고등학교나 대학교까지는 잘 보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게 현실. 뭐 잭 그레인키나 매디슨 범가너처럼 선발로 잘 던지면서 3할 타율에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 달성하는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투수는 닷새에 한 번 나오고, 120kg 거구들에게 태클을 당하지 않는다. 일단 대학에서는 비교적 잘 통하니까 계속 시도하는 편이다[33].
다만 투수로서의 플레이와 타자로서의 플레이가 전혀 이어지지 않고 완전히 분절적인 야구와 달리[34] 미식축구는 연결되어 있으므로, 보다 적절한 비유는 안드레아 피를로처럼 롱패스를 하고 경기를 조율하면서 티에리 앙리처럼 수비를 찢어버리는 돌파와 드리블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라는 말과 똑같다. 또는 크리스 폴과 같은 게임 조율 능력, 드리블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포스트업, 공격 능력을 동시에 갖추라는 이야기. 물론 현실에서도 그런 걸 해 내는 인간들이 있긴 하다. 다만 천재로 분류될 뿐이다. 때문에 듀얼 스렛 쿼터백도 '그냥 캠 뉴튼이나 러셀 윌슨같이 천재적인 선수들이나 할 수 있는 거지, 일반적인 보직으로 받아들일 순 없다.' 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4 선수
팀의 중심이자 모든 작전 계획이 쿼터백의 능력과 스타일에 따라서 짜여지기 때문에 쿼터백을 트레이드 한다는 것은 팀의 시스템 전부를 바꾼다는 것을 의미하며, 때문에 슈퍼스타급 쿼터백이라면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팀에서 놔주질 않는다. 극단적인 경우 샐러리 캡이 문제가 되면 슈퍼스타급 와이드 리시버나 러닝백을 트레이드 해서라도 쿼터백을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류 쿼터백은 대형사고 같은 것을 치지 않는 한 하나의 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다.
두 팀 이상을 거쳐가는 쿼터백들의 경우는 보통 첫번째 팀에서 빛을 못 보다가 두번째 팀으로 트레이드되고 커리어 대부분을 두번째 팀에서 보내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거나 첫번째 팀에서 레전드가 되고 나서 말년에 선수생활을 조금 더 연장해보려고 다른 팀에 잠시 몸을 담그는 경우이다. [35] 그렇기 때문에 NFL 역사에 수많은 전설적인 쿼터백들이 존재했지만, 서로 다른 두 팀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쿼터백은 페이튼 매닝이 유일하다. 물론 브롱코스에서의 우승은 페이튼의 활약보다는 디펜스팀의 끈적한 수비 때문에 슈퍼볼에서 우승했다는 건 안자랑(...)서로 다른 두 팀을 슈퍼볼로 이끈 쿼터백으로 범위를 넓혀도 페이튼 매닝 포함 크레이그 모튼(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덴버 브롱코스 등), 커트 워너 단 두 명만 존재한다.
4.1 실존인물
이름이 볼드체 처리된 것은 현역 선수. 순서 무순.
여러 구단에 걸쳐 있을 경우, 굵은 글씨로 된 팀이 그 선수를 스타/레전드로 대접하는 것이다.
- 바트 스타(그린베이 패커스)
- 조 네이머스(뉴욕 제츠-로스앤젤레스 램스)
- 조니 유나이타스(볼티모어 콜츠)
- 프랜 타킨턴(미네소타 바이킹스-뉴욕 자이언츠-미네소타 바이킹스)
- 로저 스타우벅(댈러스 카우보이스)
- 밥 그리시(마이애미 돌핀스)
- 테리 브래드쇼(피츠버그 스틸러스)
- 조 몬태나(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캔자스시티 칩스)
- 워렌 문(휴스턴 오일러스-미네소타 바이킹스-시애틀 시호크스-캔자스시티 칩스)
- 존 엘웨이(
볼티모어 콜츠-덴버 브롱코스) - 댄 마리노(마이애미 돌핀스)
- 스티브 영(탬파베이 버커니어스-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짐 켈리(버팔로 빌스)
- 트로이 에이크만(댈러스 카우보이스)
- 브렛 파브(애틀랜타 팰컨스-그린베이 패커스-뉴욕 제츠-미네소타 바이킹스)
- 랜달 커닝햄(필라델피아 이글스-미네소타 바이킹스-댈러스 카우보이스-볼티모어 레이븐스)
- 도노반 맥냅(필라델피아 이글스-워싱턴 레드스킨스-미네소타 바이킹스)
- 커트 워너(세인트루이스 램스-뉴욕 자이언츠-애리조나 카디널스)
-
드류 헨슨(댈러스 카우보이스) - 팀 티보우(덴버 브롱코스-뉴욕 제츠-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필라델피아 이글스)
-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덴버 브롱코스)
- 일라이 매닝(
샌디에이고 차저스-뉴욕 자이언츠) -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 마이클 빅(애틀랜타 팰컨스-필라델피아 이글스-뉴욕 제츠-피츠버그 스틸러스)
- 벤 로슬리스버거(피츠버그 스틸러스)
- 드류 브리스(샌디에이고 차저스-뉴올리언스 세인츠)
- 필립 리버스(
뉴욕 자이언츠-샌디에이고 차저스) -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
- 알렉스 스미스(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캔자스시티 칩스)
- 제이 커틀러(덴버 브롱코스-시카고 베어스)
- 토니 로모(댈러스 카우보이스)
- 앤드류 럭(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러셀 윌슨(시애틀 시호크스)
- 캠 뉴튼(캐롤라이나 팬서스)
- 제이미스 윈스턴(탬파베이 버커니어스)
- 마커스 마리오타(테네시 타이탄스)
- 콜린 캐퍼닉(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4.2 가상인물
- 가면라이더 포제 - 다이몬지 슌
- 아이실드 21
- 히루마 요이치 - 데이몬 데빌 배츠
- 타카미 이치로 - 오죠 화이트 나이츠
- 콘고 운스이 - 신류지 나가
- 마루코 레이지 - 하쿠슈 다이노소어즈
- 코반자메 오사무 - 쿄신 포세이돈
- 코이즈미 카린, 이바라다 키리오 - 테이코쿠 알렉산더즈
- 키드(무샤노코지 시엔) - 세이부 와일드 건맨즈
- 호머 피츠제럴드 - NASA 에일리언즈
- 클리포드 D 루이스 - 미국 올스타팀
- 사우스 파크 - 스탠 마시 - 사우스 파크 카우스
- ↑ 미국에서 가장 돈 쉽게 버는 고연봉자를 뽑으면 미식축구팀의 후보 쿼터백, 후보 쿼터백의 후보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리고 주전 쿼터백이 시원찮은 동네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다고 한다. 물론 실전에 나오면 곧바로 깨갱. 잘 모르겠으면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 참조. 유사한 이야기로, 주전 쿼터백이 시원찮은 팀에서 제일 인기 있는 선수는 후보 쿼터백이라는 농담이 있다.
- ↑ 사실, 브래디가 드래프트때 너무 저평가를 받아서 그런거지 벨리칙은 브래디를 데려오고 나서 1년동안 백업자리에서 착실하게 가르쳐서 언젠간 블레드소 대신 브래디를 주전으로 낼 계획이었다. 그게 부상으로 예정보다 앞당겨진 것.
- ↑ 후보 쿼터백으로 패싱작전을 쓰는건 너무 도박성이 커서 10번중 7-8번은 러닝작전을 쓸수밖에 없었다. 안습
- ↑ 미식축구 기록상에는 쿼터백의 러싱야드 기록으로 분류된다.
- ↑ 패트리어츠 코치는, 톰 브래디를 수비 코치로 써먹고 싶다고 말도 했었다. 워낙에 수비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 ↑ 물론 실기 시험도 당연히 치른다. 해마다 NFL에서는 드래프트를 신청한 대학선수들을 대상으로 정식으로 트라이아웃을 실시하여 포지션별로 각종 신체능력을 체크한다.
- ↑ 경우에 따라 만개가 넘는 전술이 있는 셈이다.
- ↑ 이 마크 산체스조차 대학시절에는 NCAA 풋볼의 명문 남가주 대학의 주전 쿼터백으로서 팀을 3번이나 로즈볼로 이끈 유망주였다. 그런 선수조차 노력과 재능이 뒷받침이 안 되면 이런 망신을 당할 만큼 프로와 대학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 ↑ 가끔 쿼터백의 재량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 자기들이 들고 나온 작전에 대해서 수비가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판단될 때, 타임아웃이 없거나 아끼고 싶을 때 하게 된다.
- ↑ 이 타임아웃은 경기 막판 3~7점차내 접전이라도 된 급박한 상황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멈추고 아군의 전열을 정비할 때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시간이 충분히 남았을 때 타임아웃을 쓰는 것을 꺼려한다.
- ↑ 브래드쇼는 현역 시절 머리가 좀 안 좋다는 소문에 시달렸는데, 자기 플레이를 자기가 부르는 사람인데 왜 머리가 안 좋으냐고 억울해 했었다.
- ↑ 미식축구는 공식적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는 종목이지만, 이 오디블 만큼은 쿼터백이 직접 육성으로 해야된다.
- ↑ 사실, 감독이 작전을 쿼터백에게 지시하고 전달하는 방식도 감독의 역사에 따라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크게 3가지 타입이 있는데, 선수 개개인에게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시하는 웨스트 코스트 오펜스, 선수에게 가야할 길 루트를 정해주고 그 안에서 변형하는 에어 코렐 오펜스, 아예 11명 전체의 움직임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 전달하는 에어하트-퍼킨스 오펜스. 아주 러프하게 3글자로 요약하자면, 점,선,면이라고 할 수 있다.
- ↑ 그렇기 때문에 실력있고 유명한 쿼터백들은 대부분 한 팀에서 커리어를 끝내든가 은퇴 직전 팀을 옮기든가 해서 한두팀에서만 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스포츠 처럼 한창 전성기를 달리는 와중에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직까지 두 팀을 이끌고 슈퍼보울 우승을 달성한 쿼터백이 페이튼 매닝 단 한명에 불과하다.
- ↑ 당시 주전 쿼터백은 페이튼 매닝이었지만 부상으로 뛰지를 못하는 상태라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은 말아먹은 상태. 그리고 실제로 2승 14패의 성적으로 전국 꼴등을 기록, 드래프트 1번 픽으로 앤드류 럭을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앤드류 럭은 워싱턴의 RG3, 시애틀의 러셀 윌슨등 경쟁자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빠르게 차세대 페이튼 매닝 후보에 가장 앞서있다는 평을 받는다.
- ↑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경우 수비진의 핵심인 노장 레이 루이스가 팀의 얼굴이자 리더였지만 이건 꽤 드문 경우
- ↑ 줄여서 RG3라고 부른다. 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2번픽인데, 이 픽 순서 받으려고 12년, 13년, 14년도 1라운드 지명권과 12년 2라운드 지명권을 퍼줬다. 그리고 2013시즌 RG3의 부상과 리더답지 못한 행동으로 팀이 DTD하는 가운데 14년도 1라운드 지명이 전체 2번픽에 당첨됐지만 세인트루이스 램스만 좋은 일을 시켜주는 참사를 빚었다.
하지만 램스도 그렇게 얻은 전체 2번픽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 ↑ 그렇다고 찰턴 헤스턴이 루저냐면 그것도 아니다. 191cm에 당대 어느 배우들과 비교해봐도 우월한 근육과 기럭지를 자랑하던 마초이미지의 배우다
- ↑ 덕분에 드래프트때도 손해를 보았다.
- ↑ 그러나 그 작은 키를 커버할수있는 무지막지하게 빠른 발 그로인한 재빠른 몸놀림, 돌파능력 그리고 강한 어깨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아 전체 1순위로 지명된다.
- ↑ 역시 이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손해 본 케이스로 꼽힌다
- ↑ 억울한 얘기라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는 게 실제로 라인맨들 뒤쪽 오픈된 리시버를 종종 놓치곤 한다
- ↑ NFL 팀과 메이저리그 팀이 고교 유망주를 두고 다투는 일은 거의 없다. NFL 팀은 메이저리그처럼 리그 자체적인 육성보다 대학에서 선수 스스로 기량 향상을 하고 난 뒤 대학 선수를 뽑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대학 시절에도 여러 스포츠를 병행했다면 그때 비로소 NFL 팀과 메이저리그 팀들이 다툼을 벌이게 되지만.
- ↑ 아주 드물게 미시건대학교가 이 규정에 걸렸었다. 물론 웬만한 풋볼 명문대학이 이걸 칼같이 지킬리 없기 때문에 미시건대학교도 항의했었지만 무용지물이었고. 결국 규정상 불이익을 당해야 했다.
- ↑ 하지만 NFL에서 최초로 흑인 쿼터백으로서 이름을 날리고 명예의 전당에꺼자 헌액된 워렌 문은 흑인이지만 오히려 프로스타일 쿼터백에 가까운 선수였다.
- ↑ 프로보울에 3번 선정되고 2003년 AP MVP에 선정된 실력있는 쿼터백이었는데, 은퇴후인 2009년 치정사로 인해 총격을 받아 숨졌다.
- ↑ 즉, 공부는 안하고 몸빵으로만 때우려는
- ↑ 물론 거기에는 본인이 투견 범죄를 저질러서 수감되면서 선수 커리어에 공백을 자초한 것이 큰 원인이기는 하다.
- ↑ 위의 움짤에 있는
노래방 책자 뒤지다 부를 노래 못 찾는장면처럼, 프로팀에 입단한 신인선수들은 각색의 경기 진형을 설명한 "플레이북"이라는 것을 받는데 이게 바인더로 이뤄진 것이다. 거기다가 각팀이 다른 "플레이북"을 갖고 있기에 상당한 스트레스다, 거기에 프로는 여러 종류의 경기력을 펼치므로 대학이나 아마추어보다 그 양도 훨씬 두껍다. 두께가 거의 전화번호부에 필적할 정도. 여기에 그 방대한 내용을 다 완벽하게 암기해 두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각 페이지에 있는 포메이션이 비슷비슷해 보여도 포메이션마다 배리에이션이 있기 때문에 대충 외워뒀다가 잘못된 지시를 내리면 작전은 완벽하게 실패한다. 아마 대입시험, 사법고시나 보는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 ↑ 그 덩치크고 맷집좋다는 벤 로슬리스버거도 쌕으로 뇌진탕(Concussion)을 당해 몇 경기 결장을 당한 걸 보면 말 다한 셈이다. 단순히 부상으로 끝나는 문제면 다행인데, 이 부상으로 인해 해당 팀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전 쿼터백과 백업 쿼터백의 수준차이가 심한 NFL에서 이런식으로 선발 쿼터백이 몇주간 결장해 버릴 경우 아예 그 시즌 자체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이런 요소를 감수할만큼 러싱에 메리트를 가진 듀얼스렛 쿼터백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 ↑ 일부는 패스를 생각하다 정 안 되면 뛰는 쿼터백과 일단 뛸 생각부터 하는 쿼터백의 차이라고도 한다. 전자가 윌슨, 후자가 캐퍼닉. 그리핀은 부상 후 피지컬이 급하락해 이도 저도 아닌 쿼터백이 된 상황.
- ↑ 부상 딱 한번 당해봤는데 그것도 경기도중이 아니라 자동차사고로 차가 뒤집혀서 허리 살짝 다친게 전부다.
근데 차 뒤집히고 그정도 부상이라고?ㄷㄷㄷㄷ - ↑ 대학 미식축구도 NFL 못지않게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여기에 사력을 다하는 대학들도 많고, 따라서 각 대학 미식축구부의 감독도 프로 못지 않게 성적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받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적당한 수준의 듀얼스렛 쿼터백 한명만 잘 키워놓으면 최소한 대학 수준에서는 학교가 만족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후에 선수 본인이 프로에 가서 어떻게 되든, 일단 러싱 능력이 좀 되면 듀얼 스렛을 하도록 유도를 하는 편이다. 선수 본인으로서도 일단 대학수준까지는 패싱과 러닝을 적당히 섞으면, 상대팀 수비에 막혀 포메이션이 작전대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여차하면 본인이 뛰어서 야드를 벌면 되니까 패싱위주로 할 때처럼 모든 작전을 완벽하게 외우느라 뇌에 쥐날 필요도 없고 성적도 잘 나와서 프로의 관심도 끌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얘기한 캐퍼닉처럼 일단 뛸 생각부터 하는 버릇이 들게 된다. NFL에서 듀얼스렛을 표방하는 쿼터백의 특징 중에 하나가 센터로부터 공을 스냅받은 후에 상황이 작전대로 안 돌아가더라도 포켓 안에서 끈기있게 패싱 찬스를 노리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힘들겠다 싶으면 금방 포기하고 본인이 공을 들고 뛰는 러닝으로 전환하는 습관을 보이는 점인데, 이 점이 듀얼스렛 쿼터백들의 패싱능력이 성장을 보이지 못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다.
- ↑ 그래서 오타니 쇼헤이가 괴물이라는거다
- ↑ 스티브 영이 첫번째 예의 대표적인 케이스이고 조 몬태나가 두번째 경우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커리어 동안 4개의 팀을 옮겨다니면서 두 팀 이상에서 괜찮은 성적을 올린 워런 문이나 브렛 파브가 특이한 케이스이다. 사실 브렛 파브는 양쪽 모두에 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