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판 할

(반 갈에서 넘어옴)
FC 바르셀로나 역대 감독
바비 롭슨
(1996~1997)
루이 판 할
(1997~2000)
로렌소 세라 페레르
(2000~2001)
카를레스 레샤크
(2001~2002)
루이 판 할
(2002~2003)
안토니오 데 라 크루스 (감독대행)
(2003)
FC 바이에른 뮌헨 역대 감독
유프 하인케스
(2009)
루이 판 할
(2009~2011)
안드리스 욘커[1] (감독대행)
(20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역대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2013~2014)
라이언 긱스 (감독대행)
(2014 잔여시즌)
루이 판 할
(2014~2016)
주제 무리뉴
(2016~)
알로이시우스 파울루스 마리아 "루이" 반 갈
(Aloysius Paulus Maria "Louis" van Gaal)
[2]
생년월일1951년 8월 8일
국적네덜란드
출신지암스테르담
포지션미드필더
185cm
소속팀AFC 아약스 (1972~1973)
로열 앤트워프 FC (1973~1977)
텔스타 (1977~1978)
스파르타 로테르담 (1978~1986)
AZ (1986~1987)
지도자AZ 수석코치 (1986~1988)
AFC 아약스 수석코치 (1988~1991)
AFC 아약스 감독 (1991~1997)
FC 바르셀로나 감독 (1997~2000)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00~2002)
FC 바르셀로나 감독 (2002~2003)
AFC 아약스 기술고문 (2004)
AZ 감독 (2005~2009)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 (2009~2011)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12~20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 (2014~2016)

1 개요

명장(名將) 혹은 괴장(怪將) 혹은 갓동

네덜란드의 전 축구 선수, 현 축구 감독.

2 특징

AFC 아약스의 감독을 맡던 시기에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마크 오베르마스, 데니스 베르캄프, 프랑크 데 부어, 로날드 데 부어,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세도르프,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유명 선수들을 지휘하며 UEFA 컵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달성하고 스페인에서도 FC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라리가 2연패를 이끈 명장이지만, 유독 대한민국에는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황금 멤버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괴팍하고 이상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다시 돌아온 FC 바르셀로나에서도 10위권 밖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AZ 알크마르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재평가를 받게 되고,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을 박살내고 3위를 달성하면서 괴상하지만 실력은 뛰어난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의 괴상한 언행 때문에 다시금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유망주 발굴과 기량의 만개에 관해서는 현역 감독 중 독보적이라 할 정도로 눈썰미가 좋지만 반대로 고집이 심해 팀에 맞지 않는 전술을 사용한다든가[3], 선수들을 생소한 포지션에 기용하는 등 이상한 기행을 선보이기도 한다.[4] 판 할이 발굴한 선수로는 대표적으로 토마스 뮐러, 홀거 바트슈트버,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에드윈 반 데 사르, 데부르 형제,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세도르프 등이 있다. 앙토니 마르샬마커스 래시포드도 언젠간 여기에 끼게 될까 그리고 맨유에 와서는 패트릭 맥네어라는 수준급의 수비수를 발굴했고, 방출 후보였던 마루앙 펠라이니애슐리 영을 완전히 부활시켰다. 크리스 스몰링 역시 판 할 밑에서 성장했다는 평가가 중론. 4500억을 쓰고도 팀이 골을 못 넣어서 그렇지 그리고 마커스 래쉬포드도 발굴했다.

지나치게 권위적인 태도와 팀 운영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태도 때문에 팀의 베테랑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킨다거나, 팀 밖의 언론과의 마찰이 잦은 편이다.여기 저에게 사과할 분이 있을 텐데요? 또한 굉장히 고집스러운 성격과 자신감 을 넘어 오만한 듯한 태도 때문에 팬들에게 인기가 좋지 못하다. 비판을 하면 '내가 맞고 니네가 틀렸는데?' 하는 식. 그러나 이러한 휘둘리지 않는 신념과 철학이 그를 지금의 세계적 명장의 반열에 올려 놓았기에 이를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아야 할듯.

하지만 이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팬들도 있는데,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와 정반대로 판 할 특유의 독선은 감독이 커버해야 하는 영역이 넓은 EPL에 맞지 않는다는 것. 즉 전술력과 유스 보는 눈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정작 4500억을 쓰고도 불균형한 스쿼드를 구축한 것은 오히려 판 할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줬기 때문이고, 이전 구단에서 판 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그의 영역이 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로 부상으로 현질스쿼드가 모조리 나가리되자 오히려 유스를 기용해서 생명을 연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命長(...)[5]

3 선수 생활

지역 아마추어 팀인 RKSV 더 메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그 후 1972년 아약스에 입단하였으나 당시 판 할의 포지션에 요한 크루이프와 요한 네이스컨스같은 명선수가 포진해 있는 바람에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벨기에 프로리그 팀인 엔트워프로 이적했다. 엔트워프에서 4시즌동안 활동했으나 총 43경기에 출전하는 등 제대로 주전멤버로 활약하지도 못하고 1977년 텔스타로 이적, 시즌 2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한다. 텔스타로 판 할을 불러들인 스승 미르체아 페테스쿠 감독이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팀을 옮기면서 판 할도 같이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이적하였고 7시즌동안 리그 248경기에 출전하며 그나마 좋은 활약을 했다. 그 이후 1986-87 시즌 AZ 선수 겸 수석코치로 이적하였고 동 시즌 직후 선수에서 은퇴한다.

4 감독 생활

4.1 AFC 아약스 시절


판 할 커리어의 리즈시절

선수 시절은 안습했지만 전술 이해도에서 뛰어난 두각을 드러낸 판 할은 체육교사 일과 선수를 병행하며 감독직을 준비해 오다가 1988-89 시즌 아약스의 수석코치로 임명. 프로 데뷔 팀으로 복귀하고 세 시즌 동안 수석코치로서 당시 아약스 감독 레오 베인하커르를 보좌한다.

이후 1991-92 시즌 아약스의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1996-97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마르크 오베르마스, 데니스 베르캄프, 프랑크 데 부어, 로날드 데 부어,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세도르프, 에드윈 반 데 사르 같은 당시 네덜란드와 아약스를 이끌던 황금 멤버를 이끌고, 3차례의 에레디비지 우승, 1번의 KNVB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1-92 시즌에는 토리노를 상대로 UEFA컵 우승을, 1994-95 시즌에는 파비오 카펠로감독이 이끌던 AC 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히 이 시즌은 시즌 전체를 통틀어 단 1패밖에 하지 않았던(37승 11무 1패) 무시무시한 시즌이었다. 그 1패가 하필 KNVB컵 8강에서 나온 거라 트레블에 실패하긴 했지만... 그러나 다시 말하면, 이것은 유럽 프로축구 유일의 무패 더블(리그/UEFA컵)을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무패 리그 우승도 쉽지 않은데 더블이라니...

그 다음 시즌 1995-96 시즌에도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 유벤투스 FC에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게 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빅 리그와 중소리그의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이런 판 할의 성공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가 유럽 대항전에서 거둔 거의 최후의 성공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고[6] 그가 아약스 시절 이끌었던 선수들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은 물론이고 각종 빅 리그 클럽에서 맹활약하게 된다.

그는 아약스 2군 선수 시절에 크루이프의 경기를 지켜보았고, 지도자 경력 초기에 크루이프의 유산이 남은 아약스를 경험하면서 그가 만든 '토탈 풋볼'을 이상으로 삼아 자신의 지도 철학의 기반이 된 것이다.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지향했고, 크루이프처럼 강한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지도 철학으로 삼았다. 그리고 유소년 육성이 토탈 풋볼의 진정한 완성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에도 공감했다.

4.2 FC 바르셀로나


여담이지만 저 사진에 찍힌 인물 세 명이 모두 바르사의 주장을 역임한 인물들이다. 시대 순으로 펩 과르디올라(1997~2001), 루이스 엔리케(2002~2004), 카를레스 푸욜(2004~2014). 그리고 저 중 둘은 바르사의 감독을 지냈거나 지내는 중이며, 가장 최근에 은퇴한 푸욜은 바르사에서 코칭 스태프 커리어를 갓 시작했다.

사실 아약스 감독 재직 중인 1996년에 요한 크루이프 감독에 이은 바르사의 새 감독으로 주젭 유이스 누녜스 회장이 점찍어 두었으나, 판 할 본인의 아약스 감독 계약 기간이 1997년까지로 정해진 탓에 바비 롭슨이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1997년에 롭슨이 총감독으로 승진하고 판 할 역시 마침 아약스에서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비로소 바르사의 감독이 되었다. 그는 바르사 감독으로 처음 맞은 1997/98 시즌에 라 리가-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룬 뒤 "선수단 전체가 칸데라(유소년) 출신으로 이루어진 팀을 이끌고 챔스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아약스 때처럼 바르사에서도 차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빅토르 발데스, 그리고 카를레스 푸욜을 1군에 투입시킨 이가 바로 판 할이다. 현재의 바르사는 판 할의 꿈을 따라가고 있는 형상이다.

그리고 판 할은 아약스 출신 선수들도 영입했다. 1997년에 미카엘 라이지거가 판 할을 따라 바르사로 들어왔고, 1998년에는 파트릭 클라위버르트프랑크 데 부어가 영입되었다. 게다가 네덜란드 국대의 유틸리티 선수 필립 코쿠도 오렌지 커넥션의 일원으로 들어왔다. 자연히 아직 경험이 부족한 유스팀 출신보다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판 할은 아약스와 같은 축구를 하려고 했지만 실상은 '유니폼만 바꿔 입은 아약스'인 셈이었다.

1997년부터 판할호의 출발은 화려했다. 당년도 챔스 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슈퍼컵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여 상쾌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판할이 처음으로 치룬 두 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원정 3-2승, 홈 3-0 완승이라는 성과도 냈다. 호나우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가세한 또 다른 브라질 스타 히바우두, 소니 안데르손, 지오바니 실바 드 올리베이라는 두 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팀이 창단 100주년을 맞은 1998/99 시즌까지 라 리가 연속 우승을 이루며 누녜스 회장이 택한 판 할 카드는 완벽해 보였다. 1999년 2월 14일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는 루이스 엔리케의 멀티골과 히바우두의 골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크루이프의 업적을 성공적으로계승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1999/2000 시즌에 바르사는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챔스 3관왕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시즌 전반기까지 전 유럽 언론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최소한 2000년 3월까지는 바르사에게는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만 결국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고 판할은 누녜스 회장과 함께 팀을 떠나게 되었다. 왜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일까?

분명 판할은 전술적으로는 가장 뛰어난 감독이었으나, 그의 완고하고 타협을 모르는, 그러니까 엄격하고 직설적이며 지나치게 솔직한 감정은 누구에겐 매력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먼저 그는 스페인의 언론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언론의 비판적 기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감정적으로 대처했다. 언론을 자기 편으로 못 만든 판 할은 카탈루냐 사람들의 신뢰조차 얻지 못했다. 오직 '축구' 그 자체에만 골몰한 판 할은 카탈루냐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바르사에 투영된 카탈루냐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런 면들은 그가 얻어낸 우승컵과 승리에도 '클럽 그 이상'의 모토를 가지고 응원하는 카탈루냐 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었다.

판할의 바르샤 시절 인터뷰 영상. 어색한 스페인어 발음이 돋보인다.

그러나 판 할이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는 어색한 발음으로나마 기자회견 때마다 스페인어로 말했다. 그러나 그의 어눌한 발음조차도 부정적인 뉘앙스로 전달될 정도로 언론과의 관계는 시시때때로 악화되었다. 2000년 5월 4일 당시 바르샤와의 결별이 확정된 날의 기자화견에서 판 할은 기자들을 향하여 "기자 친구 여러분, 전 이제 떠납니다. 축하합니다!(Amigos de la prensa. Yo me voy. Felicidades.)"라고 소리치고 캄 노우를 떠났다.

문제는 그가 선수들과의 관계에서도 이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판 할은 뒤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문제를 느끼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의 면전에 강한 어조로 명령을 내렸다. 경기를 준비하는 라커룸과 회의실에는 매일같이 우렁찬 판 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리고 몇몇 선수들이 판 할의 지시에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수 시절에 이렇다 할 이력이 없었던 판 할의 일방적인 불호령이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로 익명의 바르사 선수는 "판할이 고함치는 소리는 나에게 잘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로 챔스 우승을 했던 레이카르트의 얘기라면 다를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레이카르트가 온화한 어조로 선수들에게 의견을 묻는 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막판에 레이카르트 역시 리더쉽 문제로 물러났으니 누가 옳은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따른다. 판 할의 선수단 장악 실패는 당시 바르사의 에이스인 히바우두의 항명 파동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판 할은 히바우두를 레프트 윙으로 기용하려 했지만 히바우두는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선호했다. 둘의 관계는 서서히 금이 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히바우두의 항명파동은 실질적으로 바르사 선수단을 크게 와해시킨 사건에 비하면 이는 사소한 일이었다. 삽시간에 바르사 선수진이 무너진 것은 판 할 감독이 작성하여 누녜스 회장에게 건넨 문서가 유출된 사건 때문이다. 해당 문서에는 시즌 마감 이후 방출될 선수들의 명단이 해당 선수들의 에이전트 정보까지 조목조목 작성되 있었다. '장차 바르샤 1군 감독직을 원하는 선수' 등 선수들에 대한 각종 개인정보가 정리된 문서 역시 선수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방출 대상 선수들과 개인정보가 털린 선수들은 팀에 헌신할 수 없었고, 결국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선수단이 분열된 바르사는 라 리가에서 시즌 막판에 삐걱거리며 승점 5점 차이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우승 타이틀을 내주었고, 챔스 4강전에서는 발렌시아 CF에 무기력하게 1-4 참패를 당했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몰수패를 당했다. 이유를 말하자면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 일정이 하필 챔스 경기 일정과 겹쳐 1군 선수가 7명밖에 남지 않았는데, 당시 코파 델 레이 규정상 유스팀 선수는 단 3명만 출전이 가능해 10명의 선수로 2차전을 치뤄야 했다. 일정 조정과 유스 선수 등록조차 거부한 스페인축구협회의 결정에 대한 항의로 이 10명의 선수들은 시합에 나가지 않았고, 결국 팀은 그대로 몰수패를 당해 탈락했다.

엘 클라시코 결과 역시 실망스러웠다. 1999년 10월 13일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000년 2월 26일 마드리드 원정에서 0-3으로 깨졌다. 스포츠 일간지인 <스포르트>는 이 경기의 헤드라인을 '레알 마드리드 3, 판 할 0'으로 내걸며 이 패배는 바르사의 패배가 아니라 판 할의 패배라고 규정했다. 한 마디로 판 할은 아오안 취급받은 셈이다. 또 판 할은 이 경기에서 유스팀 출신의 프란세스크 아르나우를 과감하게 기용했는데 이 역시 패착이 되어 판할을 더 흔들어놓았다.

결국 이러한 패착이 계속되자 고령의 누녜스 회장은 더 이상의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22년 동안 앉아온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판 할의 운명도 이와 같았다. 판 할은 "날 데려온 분과 떠나게 되었다."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누녜스 다음으로 조안 가스파르트가 새 회장직에 당선되었는데 그의 공약이 판 할의 경질이었다. 그는 회장이 되었고, 공약대로 판 할은 떠났다.

그나저나 이때 꾸레들에게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1군으로 출전시켜 경험을 쌓게 해주며 1군에 자리 잡게 해준 유망주들이 있었는데 그 선수들이 바로 푸욜과 사비.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하지 못하고 당시 고참 선수들과 불화를 겪긴 했지만 판 할은 어떻게 보면 바르셀로나에게 큰 선물을 한 셈이다.

여담으로 이 당시 엘 클라시코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개발살내어 한 명감독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쫓아버리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그가 바로 히딩크. 아약스의 레전드격인 판 할과 마찬가지로 히딩크 역시 PSV의 비슷한 위상이었고, 라이벌인 두 팀과 함께 둘도 상징적인 라이벌 관계를 가지기도 했다.[7] 그리 고 훗날 엘 클라시코 양팀 감독으로서 라이벌이 확정된 셈이었다.[8] 후술할 내용에도 포함될 것이지만, 그 뒤로의 반할의 행보는 히딩크와 비슷하기도 하다. 초반의 영예와 두 팀에 걸친 삽질, 그리고 약체팀의 성공적인 지도와 재기 등... 의외로 캄프 누에서의 3-0으로 이긴 그 경기를 빼고는 두 사람 감독 대결에서 판 할이 이긴 적이 없다. 심지어 히딩크 커리어의 흑역사 중 하나인 베티스 감독 시절에 리그에서 딱 한 번 이긴 경기가 판 할의 바르셀로나에게 2-1로 이겼던 거다. 그리고 이 패배가 바르셀로나를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어 최종적으로는 승점 5점 차이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 결과적으로는 경질되긴 했지만 히딩크가 복수하긴 한 셈.

4.3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부임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잊고 싶은 기억, 월드컵 최종예선 아일랜드전. 왼쪽분이 바로 믹 매카시 감독이다.

판 할 커리어의 첫 번째 흑역사

유로 2000이 끝난 직후,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후임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며 2002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룬다. 당시 지역예선에 포르투갈,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안도라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는데 유로 2000 이후 승승장구하던 포르투갈은 어려운 상대일지는 몰라도 네덜란드가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실패한다는건 거의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으나 정작 포르투갈은 물론이고 아일랜드에게까지 밀리며 조 3위로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도 못하며 탈락하는 비운을 겪게 된다.

아일랜드와의 홈경기에서는 먼저 2골을 실점하고 겨우 따라잡아 비겼고 그 다음 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선 전반에 두 골이나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2-0으로 완패하며 월드컵 진출에 불안함이 예견되었고 포르투갈 원정에선 먼저 두 골을 넣고도 종료 10분을 앞두고 한 골 실점한 다음 마지막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승부를 기록하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아일랜드 원정에서는 마음이 급해진 탓인지 아일랜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와 심리전에 말려들면서 한 명이 퇴장 당한 아일랜드에게 오히려 1골을 실점하며 패배하며 탈락하게 된다. 사실 네덜란드보다 아래 수준으로 여겨지긴 했으나 당시 아일랜드는 로이 킨과 스턴튼 등 베테랑을 필두로 로비 킨, 셰이 기븐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괜찮게 활약을 하는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고 조직력이 꽤 좋은 팀이라서 쉽지 않은 상대이긴 했다.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포르투갈도 아일랜드 상대로 이기지 못하고 무승부만 기록했으니깐. 차라리 두 팀의 승부가 갈렸으면 네덜란드가 본선에 갈 가능성도 있긴 했을 것이다. 물론 이 네 경기를 제외하고도 에스토니아 원정에선 상대팀이 자책골을 넣고 막판 몰아치기로 겨우 이기는 등 뭔가 팀이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이 명확했다.

어쨌거나 앞서 설명한 아약스의 황금 멤버는 물론이고 1998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대표팀 멤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9]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조차 조 3위를 기록한 판 할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고,[10] 마침 유로 2000부터 유럽 축구를 안방에서 즐기게 되던 국내 축구팬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판 할은 능력없고 자기 고집 강한 감독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지게 된다.

4.4 다시 바르셀로나로, 그리고 경질

파일:Hi-res-5f5b80d2fda244fe9b3294fd6a06fc7d crop north.jpg
판 할 커리어의 두 번째 흑역사.

2002/03 시즌을 앞두고 조안 가스파르트 바르샤 회장은 지난 시즌에 챔스 출전권을 획득시킨 카를레스 렉사흐 감독을 자르고 그 전에 자신이 자른 판 할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악감정보다 보다 더 나은 성적을 택한 것이다. 마침 월드컵 지역예선 광탈을 겪은 판 할은 당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하려고 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은퇴 의사를 철회하면서 길을 잃었고, 결국 바르샤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한번 깨진 신뢰라는 거울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법, 그 전에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하던 당시 판 할과 불화를 겪었던 히바우두는 판 할의 복귀 소식에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하지 않고 AC 밀란으로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옮겼으며 역시 판 할을 좋아하지 않았던 좌측 윙백인 세르히도 AT마드리드로 팀을 옮긴다. 히바우두의 이적은 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하고 데려온 리켈메의 영입으로 공백을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한 반면, 세르히의 이적은 판 할에게도 타격이었다. 2000-01 시즌 바르셀로나의 왼쪽 윙백 자리는 세르히와 AC 밀란에서 임대 영입한 프란체스코 코코 이 2명이었지만, 코코가 임대 복귀하고 세르히는 판 할이 온다는 소식에 재빨리 자유계약으로 AT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왼쪽 윙백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라 리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지만 당시 20살도 안됐던 페르난도 나바로를 1군으로 승격시켰지만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코쿠 같은 선수가 땜빵으로 왼쪽 윙백을 수행하거나 아니면 변칙 스리백을 가동하는 등 어려움을 겪게 했다. 2002-03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본선에서 6경기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것과는 달리 리그에서는 19라운드까지 6승밖에 챙기지 못해 16위로 밀려나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막장 행태를 보이면서도 제대로 해법조차 내놓지 못하는 안습한 길을 걷게 된다. 게다가 히바우두 때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영입한 리켈메를 본 포지션이 아닌 좌측 미드필더로 활용하면서 제대로 활약도 못한다고 출전조차 시키지 않기도 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자 판할은 전 코칭스태프를 동원해 팀을 뒤흔든 내부자를 찾기 위해 팀 경비원부터 요리사에 이르기까지 온종일 검문에 들어갔으나 팀 식구들과의 관계만 악화되었고, 결국 그해 1월에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짐을 쌌고, 그를 불러온 가스파르트 회장 역시 판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2월에 퇴진했다.

4.5 AZ 알크마르, 판 할과 함께 비상하다


경질 이후, 휴식을 취하며 아약스의 기술고문으로 자격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판 할은[11] 2005-06 시즌 AZ 알크마르에 감독으로 복귀한다. 전임 감독인 코 아드리안세는 중위권에 머물던 AZ 알크마르를 2003-04 시즌 5위, 2004-05 시즌 3위에 올려 놓고 2004-05 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에레디비지의 강호 수준으로 키워냈고, 판 할은 그렇게 코 아드리안세가 잘 다져놓은 기반을 물려받으며 AZ를 이끌기 시작했다.

부임한 첫 해인 2005-06 시즌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아약스와의 유럽대항전 플레이오프에 패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듬해인 2006-07 시즌에는 골득실은 앞섰으나 승점 3점 차이로 3위에 머물러야 했던 판 할은 그 다음 시즌 AZ 알크마르가 11위로 추락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서포터들의 강력한 반발로 사임 의사를 접은 판 할은 2008-09 시즌을 2연패로 시작했지만 곧 질주를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강력한 면모를 보이며 극적인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이는 AZ 알크마르의 통산 2번째 우승으로, AFC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 페예노르트라는 빅 3 클럽이 우승을 독차지하던 에레디비지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결과를 통해 판 할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의 실패와 FC 바르셀로나에서의 경질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

4.6 영광과 굴욕의 바이에른 뮌헨 시절


요염한 할선생님 리베리 표정을 주목하면 지는 거다. 중앙에서 해맑게 웃는 사람이 감독님이죠?

4.6.1 2009-2010 시즌

2009-10 시즌 유프 하인케스의 후임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리그 초반엔 4경기 중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빅리그에서의 실패를 맛보는가 했는데, 그 이후 성적이 급상승하며 2009-10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 포칼 우승을 차지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며 트레블을 눈앞에 둔다. 당시 상대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인테르 역시 2009-10 시즌에 세리에 A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하며 2009-10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무리뉴 역시 트레블을 눈 앞에 두었다. 20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말 그대로 트레블 대결. 결국 무리뉴가 이끌던 인테르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 대결은 무리뉴의 승으로 끝났다.

4.6.2 2010-2011 시즌

판 할 커리어의 세 번째 흑역사

성공적이었던 2009-10 시즌과는 달리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이 계속되며 리그 3위로 밀렸다. 이에 전 시즌 더블을 이루는 등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임됐다. 후임 감독은 유프 하인케스. 판 할 본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에 실패했지만 후임 감독인 유프 하인케스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토마스 뮐러, 홀거 바드스투버 같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윙어 자리에서 어정쩡하던 슈바인슈타이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경시키며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등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도 상당한 공헌을 했다.

4.7 국가대표팀 복귀, 그리고 부활


곱사춤의 대가 할선생님

이후 리버풀 FC의 기술고문 자리에 취임할 거란 말이 있었으나, 자신의 감독 권한이 침해받을 것을 우려한[12] 브렌던 로저스의 반대로 결국 취임하지 못했으며, 친정팀 아약스의 사장(제너럴 디렉터) 자리에 추대되었다. 하지만 팀내 파벌 갈등[13]으로 인해 취임하지 못했다.

1년간의 휴식을 취하던 판 할은 언론과 여론, 축구인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2012년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임명되며 2002년 월드컵 지역예선 광탈로 불명예스럽게 종료한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재개했다. 12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긴 했지만,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최악의 졸전을 치룬 유로 2012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일단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조 1위로서 수월하게 진출은 했지만 벨기에, 우루과이, 스위스에게 밀려 톱시드에서 탈락했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경질된 뒤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강력하게 후보에 올랐다가 결국 2014년 5월 19일 맨유 감독으로 공식 선임되었으며, 월드컵이 끝난 이후 감독으로 공식 부임하게 되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리그에서 4년 전 월드컵 결승전 네덜란드에 패배를 선사했던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케르 카시야스를 기어다니게 만들며 스페인5:1로 캐관광보내면서 복수에 성공하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기묘한 용병술은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져, 8강전에선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이어가던 코스타리카를 맞이하여 공격수 디르크 카윗의 연이은 포지션 변경 및 풀백 기용과 연장 후반 15분 골키퍼를 팀 크룰로 교체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케일러 나바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에서 연장전 안에 승부를 보려는 것이 판단미스가 되어 결국 교체카드를 다 써버렸고 PK에 상당한 약점을 가진 야스퍼 실러선을 승부차기에 그대로 투입하고 말았다. 결국 AZ 알크마르시절의 애제자였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연이은 선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해 개최국 브라질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벌집을 쑤셔 놓았던 분위기의 브라질을 맞아 3:0으로 다시 한 번 관광을 보내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또 골키퍼를 교체하는 기행을 선보이면서 23인 엔트리 전원을 출전시킨 기록을 썼다.[14]

비록 우승은 실패했지만 이렇게 유종의 미를 거두었고, 더불어 12년 전의 흑역사도 만회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후임 감독인 거스 히딩크, 대니 블린트의 거한 삽질로 불과 1년 전 월드컵 3위의 팀이 유로 2016 지역예선 탈락이라는 네덜란드의 엄청난 흑역사를 추가하면서 판 할의 네덜란드가 다시 한 번 재평가되고 있다.

4.8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8.1 2014-15 시즌

500px
대대적인 투자로 괜찮았던 첫 시즌 한마디로 돈빨

월드컵이 끝나고 예정된 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정식부임 하였고 곧바로 프리시즌 미국투어에 돌입하였다. 미국투어 훈련에서의 모습을 보면 독불장군 같은 모습을 많이 누그러뜨리고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주면서 선수단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판 할은 모예스 명장설의 가장 유력한 근거인듯 보였다.
8월 16일 8시 30분에 킥오프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인 스완지 시티와의 안방경기에서 기성용에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아시아 선수 리그 개막골을 넘기며 1-2로 패했다.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일뿐 맨유가 안방 개막전에서 패한 것은 42년 만이며 더불어 스완지 시티 역사상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이긴 첫 경기였기에, 판 할의 첫 올드 트래포드 데뷔 경기는 패배와 함께 좋지 않은 기록까지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 선덜랜드와 비기고 리그컵에서는 3부리그 팀 MK 돈스0-4로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시절에도 판 할은 초반에 부진을 겪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더블을 달성했었고, 모예스 때와는 달리 맨유가 어마어마한 선수영입현질을 했기에 팬들은 벌써부터 낙담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또 원래부터 판 할의 커리어가 안정감이 없고 롤코의 연속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프리미어 리그 개막 후 1달이 지났는데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매우 부진하며 평가가 매우 나빠졌다. 물론 스쿼드가 크게 개편되어 서로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라는 변명도 가능하겠지만, 상대한 5팀이 모두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할 양민팀이라는 게 문제.
공격진에는 세계 최고의 3톱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라다멜 팔카오를 보유한 데다가 공격을 전개할 미드필더진도 앙헬 디 마리아,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다만 갈락티코 시절 레알만큼이나 이들이 공격을 마음껏 펼치게끔 해줄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과 수비진의 두께가 심하게 부족하고 맨유 이번시즌 스쿼드가 앞쪽은 람보르기니 인데 뒤쪽이 리어카라 카더라[15] 위의 선수들이 모두 상당한 이적료와 주급으로 영입된지라 주전으로 안쓰기도 애매해서 이 공격에 특화된 6명을 전부 스쿼드에 넣어 공격력이 리그 최강 수준으로 돌아가는 만큼 안 그래도 스쿼드 약점인 수비와 수미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이는 중이다.

그리고 결국 뇌관이 터지고 말았다. 리그 5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승격팀인 레스터 시티 FC에게 3:1로 앞서다가 후반전 20분 정도의 시간동안 무려 4골을 실점하며 우려했던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파일:YVMfRFX.jpg

데이비드 모예스와 판 할의 비교

판 할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게 있었기에 팬들은 기대를 많이 했지만.. 리그 10라운드까지 맨유는 3승 4무 3패로 10위에 머물러 있었다. 1억 5천만 파운드라는 어마무지한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목표로 잡은 4위권 진입은 어림도 없어보인다, 이래선 유로파라도 가겠냐며 언론에게 대차게 까였었다. 리그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챔스도 없이 널널한 일정을 소화중인데도 졸전을 거듭하고 있기에 더더욱 까였다. 모예스는 돈낭비라도 안했지

하지만 자그마치 10명의 선수가 부상 중인 어이없는 상황에서 홈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게 진땀승을 거뒀고, 오심에 힘입어 아스날을 원정에서 잡으며 4위권은 지켰다.

위 설명이 다소 가혹한 평가인 것이, 모예스는 선수단 장악에 완전히 실패하여 뒤숭숭한 라커룸 분위기를 만들었고, 감독의 부족한 선수 이해도 때문에 전술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여 이것이 경기력에서 드러났었다. 아 정말 생각하기 싫은 지난시즌 반면 판 할은 뮌헨에서처럼 시작이 좋지 않았으나, FM 부상모드도 아니고 소멸된 수비진에다가(...) 끊임없이 부상선수가 나왔음에도 (12월 기준) 팀을 3위에 안착시켰다. 그리고 강팀과의 경기에서 모예스 감독처럼 완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맨유가 시즌 초반 고행길을 걸을 때, 판 할 감독은 "새로운 팀을 만드는 데는 3개월이 필요하다"고 단언했었는데, 이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3개월이 지난 11월, 거짓말처럼 맨유는 되살아났고 리버풀전까지 6연승을 이어갔다. 헐 시티전은 에이스 디 마리아, 스토크 시티전은 루니와 디 마리아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였다. 이는 맨유가 더이상 한명의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돌아가며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 할 감독에 대한 의심의 시선은 점점 걷히는듯 하다. 하지만 이어지는 선수들의 부상과 (쓰리백·포백을 번갈아 쓰는 등) 전술 실험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판 할의 베스트 11을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니까 잠자코 응원이나 하자.

18라운드 까지 치룬 시점에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이다. 툭하면 부상당하는 이 안습적인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승점을 따내고, 3위를 유지하고 있기때문. 그리고 애슐리영과 펠라이니를 살려내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전반적인 선수단의 분위기도 좋은편.

그러나 2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저번 시즌 모예스가 21라운드까지 딴 승점과 판 할이 이번 시즌 21라운드까지 딴 승점이 37점으로 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욕을 먹고 있다.바로 위에 10라운드까지 비교에서 모예스가 더 많은 승점을 쌓았다고 까였던 건 사람들이 잊은 모양

무엇보다 판 할은 모예스 때보다 더 많은 영입을 했고 챔스도 안 나가고 리그컵에서도 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점이 같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모예스의 재평가는 계속 된다

그런데 약 2539억을 들여 선수들을 영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겠단다.(...)

2015년 1월 24일에 열린 잉글랜드 4부리그(풋볼리그2) 클럽 캠브리지와의 FA컵(잉글랜드) 4라운드 경기에서 주전을 기용함에도 불구하고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3백 전술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판 할은 전술적 문제가 아니며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이 문제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기사

그 후 강등권 팀인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쉽게 승점을 쌓았으나, 2015년 2월 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 못 하는 상황.
경기 후 웨스트햄 감독인 샘 알라다이스가 "맨유의 롱볼축구를 막지 못한게 동점골을 준 원인이다"라고 놀렸는데 그게 상처가 되었는지 다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아예 인쇄해온 A4 자료까지 배포하며 롱볼축구를 하지 않았다고 강변했고 다들 어리둥절해 하고있다.##[16][17]

3월 10일,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맨유 유스 웰백에게 결승골을 허락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그 후 3월 16일 리그 29라운드 토트넘전은 챔스권 사수를 위해서라도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33분만에 3골을 넣고 3-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전처럼 존못(...)에 데헤아 하드캐리가 아닌, 미드필더진부터 완전히 압도했고,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겼기 때문에 맨유팬들은 다시 기대하는중.

30라운드 리버풀전에는 퇴장징계에서 복귀한 디마리아를 벤치에 두고 마타를 오른쪽 윙어로 선발출전시키는 모험아닌 모험을 걸었는데[18], 제대로 먹혔다. 마타가 두골을 넣으며 2-1승리에 크게 공헌한 것. 안필드 원정이라는 어려운 길에서 리버풀을 압도하면서 승리하면서 다시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3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도 3-1 승리로 거두고 대망의 32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는 2년동안 이기지 못해 5연패중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선 4-2로 이겼다. 사실상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마지막 시즌임을 확정지었다.

33라운드 첼시전에서는 점유율상으로는 32대 68으로 높았지만 에덴 아자르의 일격에 1-0으로 패했다. 주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여 펠라이니를 봉쇄한 무리뉴의 전략에 말렸다는 평.

4월 22일 현재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5위인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긴 하지만 승점 7점 차이로 맨유 보드진들이 데려오면서 원했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후 암걸리는 2연패로 첼시전 포함 3연패를 달성, 리버풀과 맨시티가 같이 삽질 중인 상황에서 사이좋게 아랫방향을 향하며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판 할 감독의 스타일이 잘할 때는 정말 잘하고 강팀을 상대로 선전해주지만 약팀을 상대로 의외의 뜬금패도 많다 보니(...) 만에 하나 리버풀에 밀려 챔스 진출을 못하면 당장 잘라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평가가 갈리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쇼와 루니가 부상당하는 악재속에서 펠라이니의 골로 꾸역꾸역 2-1로 이기면서 다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벌렸고, 리버풀이 첼시하고 비기면서 남은 두경기에서 승점을 1점만 챙겨도 챔스를 갈수있는 상황이 되었다.

우선 결과만 보자면 리그 4위로 챔스 진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여름 이적시장때 들인 돈과 프리한 편이던 일정에 비하면 한심한 성과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긴하나 이건 일반인이나 타팀팬들의 의견이고, 당장 13-14 시즌만 봐도 말도 안되는 영입 추진과 어정쩡한 영입으로 7위로 폭망한걸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비판이다. 물론 판 할 본인의 전술이나 행동은 비판받을 수도 있지만 퍼거슨에서 모예스로 이어지는 과정에 펠라이니와 마타를 제외한 영입이 없던 맨유는 그저 B급 수준이었다. 루니와 데 헤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제몫을 해줄 선수가 없었고 당시 영입한 펠라이니와 마타를 살려낸 건 오히려 모예스가 아닌 판 할이다. 클레버리와(...) 똥 싸던 시절의 영, 노쇠해가던 수비라인 등의 B급 스쿼드를 단 한 시즌만에 다 갈아치워서 우승까지 간다? 이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디 마리아는??[19]

그러나 이땐 아무도 앞날을 예상 못했는데...

4.8.2 2015-16 시즌

판 할 커리어의 마지막 흑역사

그러나 FA컵 우승으로 어느 정도 명예롭게 떠나다.

지난 시즌 선수를 제대로 못 산 것이 불만인양 미국으로 떠나는 투어 전날인 한국 기준 7월 13일날까지 멤피스 데파이, 모르간 슈네데를랭,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그리고 앙토니 마샬까지 일찌감치 영입하는 등 선수 영입에 감독 이름값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고있다.

시즌 개막전 라모스랑 링크가 지속적으로 됐는데 라모스가 맨유를 이용해 먹었다. 여기에 대해 판 할은 되도 않되는 말을 하면서 혼자 화를 냈는데[20] 실제로 라모스는 이렇게 링크를 지으면서 레알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고 결과적으론 자신이 원하는 급료&다른 추가적 이득을 얻었다. 심지어 라모스가 어느 경기에서 골넣고 페페랑 같이 환호하는 장면에선 어떤 해축빠가 같이 이용해 먹자고(...) 아예 댓글에다 이런 식으로 써놨다.

프리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이제서야 훈련장 보수를 하며 잔디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고 매우 분노했다고 한다.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영입이 계속 실패하자 펠라이니를 최전방으로 올리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FM에서 꿀 빨았나 보다.[21]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쓴다.

그리고 결국은 이번 여름 시장에서 패닉 영입은 없을 거라 선언했다. 이젠 공격수가 루니랑 치차리토밖에 없는데 치차리토도 이적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루니가 애초에 섀도우 스트라이커인지라 솔(sole) 스트라이커로서는 OME. 이 2명(혹은 1명)의 스트라이커로 리그, 컵 대회, 챔스를 병행해야 되고 웨인 루니가 부상이나 징계라도 나와 버리면 진짜로 스트라이커 없이 축구 해야 된다. 그리고 치차리토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루니가 부상, 혹은 징계를 받기라도 한다면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없다

그러나 하루만에 말을 뒤집어 역사에 남을 패닉 바이를 단행하고야 말았다. 이적 시장 종료일인 9월 1일 AS 모나코유망주 앙토니 마샬옵션 포함시 £58m이라는 믿기지 않는 거액을 지르고 만 것.

이와중에 빅토르 발데스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고, 세르히오 로메로를 신용하며 다비드 데 헤아의 레알 이적[22]이 유력했는데, 서류가 늦게 도착해 이적이 무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리고 9월 초, 우승은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7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5승 1무 1패로 부진하고 있는 첼시, 리버풀, 맨시티 등을 제치고 리그 1위를 차지 했다. 멤피스 데파이와 루니가 부진하긴 하지만, 떠나지 못한 데 헤아와 각성한 스몰링을 필두로 한 리그 최고의 수비진의 선전과 과한 투자라고 여겨졌던 마샬이 금액이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선수를 산 만큼 로테이션 역시 적절하게 이루어져 시즌 초반 제기되었던 득점력 문제도 해결되고 팀이 구색이 갖추어져 가는 모양이다.

챔스에서도 분데스리가의 강호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대1 역전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루니와 데파이는 똥을 쌌지만 수비진과 마타 마샬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게다가 로테이션으로는 영과 에레라, 펠라이니등이 대기하는 등 후보 자원도 좋은지라 기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후 숙적 아스날에게 20분동안 3골을 먹히는 등 완패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의문을 남겼다. 에버튼전 승리로 재반전을 꾀하는 듯 했으나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실바와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빠진 맨시티를 상대로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0대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후 리그컵 보로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 및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0대0을 기록했다. 점유율이 너무 무의미하게 높고 득점보다는 무실점에 무게를 둔 경기 운영에 팬들도 지쳐 가고 있다. 물론 한국 성인 국대 현 감독 슈틸리케 처럼 효율적으로 무실점-점유율 축구를 하면서 효과적인 역습 한방으로 골을 넣는 일명 늪 축구를 한다면 모를까, 결정적인 찬스도 못살리는 판 할 축구엔 그딴거 없다.

그런데!!! 맨유 수뇌부는 판 할을 신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맨유 수뇌부, 판 할에게 만족 '재계약 고려'

그러나 12월 8일 챔스에서 볼프스부르크에게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하고 만다. 모예스 재평가의 시작 이후 인터뷰에서 특유의 부족한 언플스킬로연달아 망언을 제조중인 덕에 평가가 추락중 .140억에 팔아재낀 치치리토는 연일 골을 갖다박고 있다

또 하필이면 이 시기에 치차리토가 레버쿠젠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덕에 더 까이고 있다.(...) 그리고 치차리토와 하파엘의 판 할 관련 기사가 뜨면서 큰 논란 중이다.치차리토, “판 할이 ‘1%의 기회’만 준다기에 떠났다” 하파엘의 고백, "판 할 밑에서 경기 즐기지 못했다"

팬들과 퍼디낸드, 스콜스같은 전직 맨유선수들의 비판과 달리 보드진과 맨유선수단은 판 할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펠라이니, “맨유 선수단, 판 할을 지지한다” 데 헤아, '판 할-선수단' 불화설에 정면 반박

루머이고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보드진의 경우 판 할을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인듯하다. 英 언론, "판 할, TOP3 안에 못 들면 경질" 상기한 전술 문제든 챔스 탈락이든 그것과는 별개로 현재 어찌됐건 12월 현재 챔스권에 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고전 끝에 경질당한 무리뉴보다는 적어도 이번 시즌 말까지 기회가 주어질듯 하다. 심혈을 기울여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모셔온 감독이고 섣부른 경질은 맨유의 위상에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렇긴 해도 일부 언론이 맨유에서 무리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다. But 애드워즈가 경질은 뜯어 말리는 모양새.

무리뉴 경질 이후 벌어진 17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에 1:2로 패했는데 1989년 이후 홈에서 처음 패한 것이라고 한다. 노리치의 역습에 두골을 먹혔다. 이후 종료직전까지 스몰링을 루니와 함께 투톱으로 올려 크로스를 날리는 등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전술을 펼치고 말았다. 경기 막판에는 카메라가 관중석을 향했는데 관중 한 명이 하품을 길게 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전술이 경직되고 무딘 공격력과 무기력한 플레이가 극에 달한 경기였다. 이때 맨유 팬들은 정말로 빡쳤었다.

경기가 끝나자 언론 및 팬들에게 집중포격을 당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모예스가 망쳐 놓은 맨유를 재건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지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부터는 그런 변명도 소용없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모예스가 재평가되어야 하는게, 모예스의 시즌은 국내 대회에다가 챔스조별예선+16강+8강=10경기를 더했고 판할의 첫 시즌은 챔스없이 국내대회만 치른 것이다. 두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부터 진정한 평가대에 올랐는데 돈은 돈대로 썼고 치차리토와 디마리아등 나간 선수들은 리턴하지도 않을 것이며 무엇보다 경기내용 면에서 심각하게 비판받을 만하다. 더군다나 똑같은 상황에서 모예스는 챔스 8강까지 갔는데 판 할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해서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그리고 맨유는 토트넘보다도 뒤쳐진 5위에 머무르게 되었고 우승경쟁은 커녕 챔스권 사수에 전력을 다해야 할 판이다.

박싱데이를 앞둔 현재 15-16시즌 17라운드 현재 승점 29점으로 1위 레스터와는 9점 차이다. 문제는 지난 시즌과 모예스의 13-14시즌은 별반 차이가 없다. 간단히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맨유의 최근 3시즌동안 프리미어리그 초반 17라운드까지의 결과 비교

시즌감독승점당시(현재)리그순위당시(현재) 1위와의 승점차이리그 최종 성적챔피언스리그
13-14모예스28점8위당시 1위인 리버풀과 8점차승점 64점, 리그 7위8강
14-15판 할32점3위당시 1위인 첼시와 10점차승점 70점, 리그 4위불참
15-16판 할29점5위현재 1위인 레스터와 9점차현재 진행중조별리그 3위

모예스가 맡았던 시즌이 수아레즈의 리버풀을 비롯해 에버튼등도 선전했을 때이다. 하필이면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던 시즌이었으니 얼마나 불운했던 시즌인지 알 수 있다.

앞으로 3경기동안의 박싱데이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보드진은 판할을 유임하려 하나 박싱데이 결과가 좋지 못하면 경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EPL에서 가장 중요한 기간인 박싱데이를 믿고 맡길지는 의문. 박싱데이 순위가 리그 최종순위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부임 초부터 논란이 계속 되어 왔던 판 할은 주구장창 벤치에만 앉아서 직접 지시하지 않고, 수석 코치인 긱스가 대신 지시를 해왔다. 위기 상황이나 전술 수정 및 작전 지시를 위해 감독들은 터치라인 가까이까지 가서 지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판 할은 맨유 부임 이후로 그런 모습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된다.

이후 판 할은 흔들리는 위기상황에 대한 자신의 좁아지는 입지를 제대로 느꼈는지 선수들에게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각오를 다졌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이어진 스토크 원정에서 최근 모습과 비슷한 일관된 경기력을 보이며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 0-2로 완패하면서 맨유는 13년만에 박싱데이에서 패배까지 기록하게 된다. 1996년 이후 처음으로 4연패를 하게 된 건 덤. 모예스도 이겼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유 감독직 사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질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문제는 보드진은 전혀 판 할을 내칠 생각이 없다. 판 할은 이미 노리치 전 패배 직후에 보드진 측에 사임할 의사를 전달했으나 우드워드가 나서서 뜯어말렸다고.. 아마 판 할 성격상 첼시전 마저 패배한다면 보드진 만류에도 사임할 것 같긴 하지만 일단 보드진 차원에서 경질을 할 일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첼시전을 무득점으로 비긴 이후 나는 사임할 이유가 없다는 멘탈킹 인터뷰를 남기면서 맨유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19라운드동안 EPL역사상 최소 승점인 30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다만 지금까지의 서술만 보면 판 할이 무리뉴가 첼시를 말아먹은 만큼이나 맨유를 말아먹은 것으로 편향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판 할 입장에서는 억울한 점도 많다. 첼시가 부진하면 선수들이 태업한 탓이고 맨유가 부진하면 선수는 아무 잘못 없이 감독의 탓인가? 어찌됐건 시즌은 끝나봐야 아는 것이고 현재 챔스권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잠깐 부진하다고 경질을 쉽게 한다면 아무도 맨유 감독이 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라는 팀은 다른 팀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 팀이며 클럽의 운영 철학 역시 EPL 중소클럽들과 매우 다르다. 중하위권팀들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감독을 경질한다고 맨유 역시 그러한 모습을 따르면 안 된다. 현재 부진한 모습 및 팬들의 바람과는 별개로 보드진은 그를 내칠 생각이 없어보인다. 또한 무리뉴를 데려올 의향 역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싱데이즈음만 해도 판 할의 맨유생활은 끝장난 것으로 보였고 무리뉴가 부임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으나 이 것은 어디까지나 팬들의 의견 및 언론이 유난을 떤 것이지 실제 상황과는 매우 괴리감이 있다. 보드진이 무리뉴를 선호하지 않는 몇가지 원인이 있는데 일단 무리뉴가 단기간에 우승을 이룰 수 있는 능력자이긴 하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감독이라는 점이다.

무리뉴는 다른 팀 감독과 신경전을 자주해서 구단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적을 많이 만들며 이점이 맨유의 이미지와 도저히 맞지 않는다는 점이 크다. 그리고 맨유는 다른 EPL 클럽보다도 유스팀에 심혈을 쏟는 편인데 무리뉴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스 활용보다는 전성기즈음의 선수를 통해 즉각적인 전력보강에 중점을 두는 편이며 이것이 보드진의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무리뉴 오면 당장 우승은 할 수 있는데 어차피 오래 못가고 또 리빌딩 해야 한다.

그리고 판 할을 내치면 우드워드를 비롯한 보드진의 실패를 시인하는 꼴이 되는 것이니 될 수 있으면 판 할을 유임시키려 한다는 영국 언론의 분석도 나온 상태. 어쨌든 판 할에게 원한 것은 리빌딩이자 챔스권이지 당장의 우승은 요원한 것이다. 판 할이 챔스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간 것은 무조건 비판 받아야하나 리그에서는 아직 챔스권이 가시권에 있다. 판 할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챔스권에 팀을 올려 놓았고 올 시즌도 12월에만 부진했지 그 이전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팀도 문제인 게 이미 퍼거슨 말년에도 맨유는 우승을 했었으나 스쿼드의 리빌딩은 시급한 상황이었고 그 짐을 모예스와 판 할이 다 떠안고 있다. 한 마디로 독이 든 성배나 마찬가지인게 지금의 맨유감독 자리이다.

보드진의 의견은 그렇긴 하나, 팬들은 우선 경기가 너무 심각하게 루즈한데다가 결과까지 따라주지 않으니 이 또한 맨유답지 않다는 의견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 무리뉴의 맨유에서의 활약이 맨유의 신조에 맞지 않는 것 역시 사실이나 판 할이 보여주는 맨유의 모습도 전혀 맨유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고 해도 보드진들은 판 할에 대한 신임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상 무리뉴, 나아가 감독 교체도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끊임없는 지지에 감사한다고 인터뷰를 해서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감독에 이어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감독이 되었다.
FA컵에서 3부리그와 쩔쩔매다가 간신히 PK로 이겼더니그래서 뭐? 어쨌든 이겼잖아 라고 철판 시전중배댓에 할 말을 잃어버린 듯한 맨유팬은 덤
경기 끝나고 맨유카페상황.JPG

그러나 다음 경기인 리그 뉴캐슬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도 문제지만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뚱보(fat man)'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 중이다.

문제의 영상

모욕을 당한 더 선의 기자는 자신이 뚱뚱한 것은 사실이나 누구와는 달리 자신의 실패를 인정할 줄 안다고 받아쳤으며, 한술 더 떠서 자기가 체중 감량(28파운드, 약 13 Kg)에 힘쓰는 동안 남은 경기에서 승점(28점, 17경기 중 최소 6승)이나 쌓아 오라며 맞도발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 발데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하려 했었지만, 판 할 감독이 거절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맨유 팬과 발데스 팬은 '심하다', '이제 좀 놔줘라' 등 까일꺼리가 계속 생긴다. [23]

뉴캐슬전 이후 치러진 리그 22R 리버풀 전, 팬들 사이엔 맨더빅아 vs 리빅아 매치였고원과 노말원의 대결 몇몇 맨유 팬은 판 할이 경질되길 원하면서 '리버풀 정의구현!'을 외쳤지만 결과는 빽돼지의 골로 1:0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또 한 번 판판 할 생명연장이 되는 듯 싶었으나...

23R 사우스햄튼 전에서 오스틴한테 한골 처맞고 1:0으로 발려서 생명줄이 간당간당하다. 심지어 지금 5위. 잘못하면 또 유로파 신세.

그리고 맨체스터에 집을 구하고 2017년까지 맨유에 남는다는 기사가 떴다.

여태까지 판판 할이 사임을 여러번 고려했었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런 적이 없다면서 화를 낼뿐이다.출처

이러한 판 할의 태도때문에 질린 일부 팬들은 보이콧을 선언했다.출처
팬층이 두꺼워서 불가능하겠지만,만약 모든 맨유 팬들이 단합을 해 보이콧을 한다면, 맨유에게는 어느 정도 타격을 받는 셈이다.

FA컵 더비 카운티 전에서는 웨인 루니블린트, 마타가 각각 골을 넣어서 3-1로 승리했다. 그런데 네이버 응원 코멘트 가면 손흥민이 더비로 언제 임대(?!)했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자세한건 들어가서 보시길(...) 출처

24R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선 어쩐 일로 3-0으로 관광하는기적을 선보였다. 마샬은 이경기도 캐리했었고 지속적인 부진을 겪던 웨인 루니도 골을 넣었다. 린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화제의 광고
스브스 광고 센스로 화제가 되었던 25R 첼시전. 경기 결과는 1-1. 린가드가 또 골 넣었다. 물론 데 헤아가 맨유 먹여살리는 세이브를 오늘도 어김없이 보여줬지만 맨유 수비 특유의 바보짓으로 판 할은 또 맨유 팬들뿐만이 아니라 해축빠들에게도 신명나게 까이는 중이다.

그리고 결국엔....영 언론 '맨유-무리뉴 감독, 3년 연봉 260억원 합의' [24]

26R 선덜랜드전에서 패배함으로써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그 와중에 또 다른 망언을 생성했다. 사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네이버 악플러들도 말문이 막히게 만드는 저 어이없는 인터뷰 태도가 현 여론의 최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네이버 악플러들을 감독의 망언을 미리 예측하는데 재미를 붙였다 카더라.

그리고 유로파에 집중한다 해놓고 미트윌란에게 2-1로 역전패 당하면서 16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걸렸다. 거기에 데 헤아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팬들의 반응은 아이고 이제 망했어. 그리고 덴마크 중상위권 팀한테 털려놓고 머피의 법칙 드립을 쳤다.핑계를 예측한 악플러들은 승리했고 '원정골이니 우리가 유리' 드립을 예상한 악플러들은 의문의 1패를 당했다

그러나 거짓말 처럼 이어지는 2차전에서 5-1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 16강을 결정지었고 이 과정에서 18세의 신성 래쉬포드를 발굴해냈다.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27R에서 최정예멤버인[25] 아스날을 유스 멤버만으로 3-2로 꺾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래쉬포드는 미트윌란 데뷔전에서 2골,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인 아스날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등 맨유의 미래로 기대받는 중이다.
즉 판 할은 유스를 중용한다는 맨유 방침에 가장 어울리는 감독이 자신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덤으로 이 경기에서
q8-ScL32ZKBDauSQagPHZ5ZuY1fvK0FNEPZcKNmntn7ZGS77-NOneW-0hFMOEC-N0cGqHkM4UPmg-i99nqgLIc6KJ_FYmEZBGqKX7Vs_teBuqtkwAw7rOPLhHh-WdDffiT4ds-Ro0NNcv9iE6sAPYXBNP6qClukLJssHNWVrJrpwHiHJaS_8mMocM1xqu18m0-Aeys5PpneF_jAYGfmXC_ja5rK4RSG0Eye8FwY8QSVYXPm9KcXtsdPJsSzg-O4pPCvoWkkjMSQ6cIXWe2iTbWfDQi8e-otnoJPpW5hJdeSoZF3JH1VdNgZ65cqkM-8NBsfRuRI6KZTO2Gvd1MiQlx7s5Sg1CFcjWk_Z0HVDHwzvkUF1nIcmCLSq25DuyxnTOIFpDEwsC760sRaHifCzR2VI5kBpRiEREpv-cBgioCKyYz-QTBycNi_tqabovGwNucqMhCFddmdW5hOpbFMU2t76DxKCEyXJB__Ca6RAJ0RiCrpaVdOBnC6CWmmHoMHkLtc5Q-G7vyXDkvfz9mcBhYcBKDg5niBcLUhLJxXelgq8iZJBeDND08qpqtpqruWigfxG=w554-h309-no?.gif
눕판할을 시전해 밤사이 큰 웃음 주셨다(...). 이는 결국 이 되어가는중...


maxresdefault.jpg
막짤이 뭔가 소름돋는다

노망원이 또 하나의 망언을 생성했다.[26]

그리고 역시나 프리미어리그 28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원정 경기에서 마타의 퇴장으로 또 졌다. 그것까지는 마타의 개인의 잘못이나
후반에 선수가 한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수 없는 교체를 선보였다. 여담으로 경기끝나고 퍼거슨경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예전의 리버풀전 처럼 넋나가고 화난 표정이 잡혔다 .내 20여년 세이브 파일이....[27]

그리고 또 하나의 망언을 제조하셨다. 이쯤되면 정말 노망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

그뒤 유로파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당한뒤에 2대0으로 완패했다.그나마도 데 헤아의 선방덕에 2대0으로 끝낼수 있었다. 얼마나 노답이었으면 맨유의 유효슈팅이 1개(...) 그나마 밥값하던 마샬도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데열사(...)께서는 쓸데없이 PK를 허용하여 리버풀의 선제골에 기여했다.오늘도 독립운동하는 데파이

그리고 역시나 경기후 망언을 시전하였다.

이러한 판 할 감독의 여러 번의 망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비슷했다고 생각됐는지, 싸줄에선 주옥같은 박 대통령 지지자들의 띵언(...)을 제목으로 쓴 드립 글이 올라왔고, 유저들의 기막힌 드립 댓글들로 유머 글을 완성시켜 댓글 베스트에 올렸다. 판 할 씨가 너무 불쌍해.. 딱 3년만 했으면 좋겠어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2차전을 앞두고 근거없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리곤 결국 홈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어서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맨더빅아 안 그래도 현재 리그 순위는 6위[28]인데 유로파는 탈락했고 FA컵에서는 웨스트햄에게 홈에서 겨우 비겨서 다음경기 승리를 장담할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 다음경기는 하필 맨체스터 시티. 만약 이 경기 마저 패한다면 챔스는 물건너간거나 다름없다.안 그래도 리버풀에 밀려 유로파에서 탈락해 팬들의 분노는 엄청난데 이 경기 마저 패한다면? 상상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그리고 역시 귀신같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였다. 경기 이후 인터뷰로 아니나 다를까 팬들의 속을 긁는 인터뷰를 하였다.

맨시티-에버튼전 승리로 잠시나마 챔스권을 기대하게 했으나 토트넘원정에서 패했다. 애슐리 영을 원톱으로 투입하는 당혹스런 용병술이 화제가 되었고 다르미안 투입후 6분동안 3골을 먹히며 참패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대등했던 경기였으나 수비실수가 문제였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맨유는 토트넘보다 빅클럽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며 토트넘에게 오늘 승리를 스스로 즐기라고 망언을 내뱉었다.

한편, 최근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즐라탄의 향후 거취가 이슈인데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을 내뱉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판 할 曰 "즐라탄? 그는 이미 34세" 즐라탄의 주급은 높고 챔스권인 팀에 갈 전망이 유력한데 세리에나 라리가는 이미 경험도 했고 갈 팀도 적으며 안첼로티가 부임하는 바이에른 역시 그를 노리지 않을 시점이라 결국 남은 행선지는 EPL의 맨시티, 첼시나 맨유, 아스날정도가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서 사이가 좋지않은 펩의 맨시티도 제외하고 다음 시즌 챔스탈락이 확정인 첼시도 제외하면 결국 맨유나 아스날만 남는다. 맨유의 경우 경기력이 다소 불안하지만 아직 챔스권에 충분히 진입 가능한 상황이고 즐라탄 역시 챔스만 간다면 안 갈 이유가 없는 곳이 맨유인데, 쓸데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본인의 맨유 커리어만 앞당기게 되었다.맨유행 원하는 즐라탄, 조건은 '판 할 OUT'

에버튼과의 FA컵 4강전에서 앙토니 마시알의 극적인 골로 승리하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이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을 것이고 만약 우승을 하게 되면 다시 생명연장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늘이 그를 버리지 않았는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비기며 자력 4위로 챔스 진출 가능성이 생기나 했더니 웨스트 햄에게 지며 챔피언리그가 멀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맨시티가 38R 스완지전을 무승부로 마무리 하면서 결국 다음 시즌도 유로파리그를 진출하게 되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에서 후반전 선제골을 내주며 패하는 듯 싶었으나 루니의 절구통드리블 이후 마타의 동점골로 연장에 돌입, 마타와 교체투입되었던 린가드가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에 12년만의 FA컵 우승을 안겼다. 사실상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다는 점에서 유종의 미는 거둔듯.
그리고 우승하자마자 BBC,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무리뉴가 다음 주에 부임한다는 뉴스들을 보도했다(...)비피셜이야! 무려 비피셜이라고 하하하하하하ㅏ하하ㅏ

그리고 숙소를 떠나면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제 끝났다"라고 말했다는 걸로 보아 본인도 이젠 이 사실을 받아들인 듯. 그리고 5월 23일, BBC를 비롯한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의 경질을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다.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측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언론사에선 그의 경질에 맞춰 일제히 판 할의 맨유 부임 이후 훈육방식을 질타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다.

퍼거슨과 모예스 체제하에서 일요일 경기를 뛴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월요일에 휴식을 부여받았는데 판 할은 이 전통을 무시하고 월요일에 선수들을 소집하고 지난경기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실시했다. 그것만이라면 모르겠는데 이때 선수 평가를 하며 마음에 안 드는 플레이를 한 선수가 있으면 다른 선수들이 다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다. 결국 고참인 루니와 캐릭이 총대를 매고 선수들을 덜 엄격하게 대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관련기사 가디언 기사 가디언 기사 번역

그러자 판 할은 방법을 바꿔 선수들 개개인에게 전술 분석(맘에 안드는 부분들)을 담은 이메일 파일들을 전송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수들은 판 할이 보낸 메일을 열어보지 않았다. 이에 수신 확인 기능으로 하나하나 체크하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선수들은 이메일을 클릭했다고 한다, 물론 클릭만 했을 뿐 대다수의 선수들은 내용물을 읽지 않았고 영상을 켜놓은 채 폰을 던져 놓았다.

선수들 대우와 팀 스피릿 유지 뿐 아니라 전술에서도 최악이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팀 전체에 원터치 슈팅을 금지하고 공격수들에게 '볼을 컨트롤하고, 공은 밖에 두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릴 것. 윙어는 돌파하지 말고 풀백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러니 팀 스피드가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패널티 박스 침투도 적어질 수 밖에 없었다. 클럽 레코드 갱신하고 데려온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 실패한데는 이 전술 문제도 적지 않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어기면 길길이 날뛸게 뻔하니 선수들의 창의성과 의욕이 죽는건 덤.

또한 뮌헨 시절 애제자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편애해서 그에게만 눈에 뛸 정도로 많은 휴식과 자유를 보장했다. 그는 부상 이후 클럽에 잘 나오지도 않아 고참급의 불만을 샀다.

결국 판 할은 래쉬포드, 린가드, 포수멘사 등 자신이 중용한 유스 자원들을 제외한 대다수 중견급, 이적생들에게 신뢰를 잃었고 그 상황에서 라커룸을 이끌고 전술을 분석하며 팀 붕괴를 막은건 라이언 긱스였다고 한다. 상기한 진술이 사실이라면 시즌 말미까지 버틴 게 요행이다.

다만, 맨유 선수들이 메일을 읽은 척하고 다른 일을 하는 태도를 보고 일부에선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감독 존중이 안 돼 있었다는 것.[29]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5월 23일,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대략 팬들의 반응은 드디어 무리뉴가 온다! 풍악을 울려라! 인 반면 맨유의 레전드들은 그의 경질 뒤 무리뉴가 오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반응, 꺼림직한 반응으로 갈리는 듯 하다. 무리뉴의 선수비 후역습으로 이어지는 안티 풋볼에 대한 반발이나 무리뉴 본인의 화려한 어록과 언플이 맨유의 이미지에 피해를 입힌다는 것[30]이 대체로 꺼림칙해하는 의견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판 할 경질엔 찬성했다는 것(...).

하지만 반할은 FA결승전까지 [1] 자기자신이 경질될줄은 몰랐다고한다.] 오히려 맨유와 무리뉴에게 배신감이 쌓였다고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어이없을 수 밖에.... 나만 몰랐던 이야기

다음은 작별문 전문 (저작권 문제때문에 해석본을 못 실었습니다. 직접 해석하실 능력자분 구합니다)

: "It has been an honour to manage such a magnificent club as Manchester United FC, and in doing so, I have fulfilled a long-held ambition.


I am immensely proud to have helped United win the FA Cup for the 12th time in the club's history. I have been privileged during my management career to have won 20 trophies but winning the FA Cup, which is steeped in so much history, will always be one of the most special achievements of my career.


I am very disappointed to be unable to complete our intended three-year plan. I believe that the foundations are firmly in place to enable the club to move forward and achieve even greater success.


I hope that winning the FA Cup will give the club a platform to build upon next season to restore the success that this passionate set of fans desire.


Having managed in Holland, Spain and Germany, I had always hoped for the opportunity to manage in English football and be part of English culture. Both of these experiences have lived up to expectations and been fantastic.


I thank my players and wish them well for next season. It has been a pleasure to work with them and it has been particularly rewarding to see so many young players take their chance to break into the first team and excel. I look forward to watching the continued development of these young players next season.


Thank you to the owners and board of Manchester United for giving me the opportunity to manage this great club.


I would also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the amazing United supporters. They are truly the best fans in the world.


I am indebted to my support and coaching staff, who have given me their all during their time at the club.


I am deeply grateful to each and every member of the club’s staff - the sports science team, the medical team, the kit and laundry department, club administration, the press office, the manager's team, the Academy team, ground staff and the catering team, both at Old Trafford and the Aon Training Complex, all of whom have given me their unwavering support in my time at United. Never in my 25 years as a manager have I been so well supported in my role.


Finally, my special thanks go to Sir Alex Ferguson and Sir Bobby Charlton for always making me and my family feel so welcome throughout my time as Manchester United manage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거대한 클럽을 감독하게 된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이로써 저는 제 오랜 야망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클럽 역사상 12번째의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깊은 역사가 담겨있는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은 제 커리어 중 가장 특별한 업적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전 기존에 약속되었던 3년의 계획을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클럽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기반이 확고하게 구축되었다고 믿습니다.

전 FA컵 우승이 다음 시즌 클럽이 다시 우승을 노리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을 희망합니다. 이 클럽의 열정적인 팬들이 열망하는 우승 말입니다.

축구 감독으로써 네덜란드, 스페인 그리고 독일에서 경험을 쌓은 뒤, 저는 항상 영국에서 감독을 할 수 있고 영국 문화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찾았었습니다. 영국에서 축구 감독으로써의 삶과 영국 문화의 한 일원이 되는 기회는 제 기대를 실망 시키지 않았고, 환상적이였습니다.

맨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그들이 내년 시즌에 성공 하길 바랍니다. 선수들과 보낸 시간은 즐거웠으며, 특히나 많은 어린 선수들이 그들의 기회를 잡고 1군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제게 아주 보람있는 일이였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어린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기를 기대 합니다.

저에게 이 위대한 구단을 감독 할 수 있게 해준 맨유의 구단주와 이사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멋있는 맨유의 팬들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진실로 세계최고의 팬들입니다.

저는 클럽에 있는 동안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바친 저의 후원자들과 제 코칭 스텝에게 빚을 졌습니다.

저는 이 클럽에 모든 스텝들 - 올드 트래포드와 에이온 트레이닝 컴플렉스의 스포츠 과학 팀, 의료팀, 키트와 세탁부서, 경영팀, 언론 팀, 감독 팀, 유스 팀, 그라운드 팀, 그리고 음식팀 - 에게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스텝들은 제가 맨유에 있는 동안 제게 변하지 않는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제 25년 동안의 감독 생활 동안 이렇게 지원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맨유에서의 감독 생활 동안 저와 제 가족을 환영해준 퍼거슨 경과 찰튼 경에게 제 특별히 감사드리기 원합니다.

4.9 경질 이후

34B3A58600000578-0-image-a-1_1464433699198.jpg


34B3A57E00000578-0-image-a-7_1464433788292.jpg
포르투갈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맨유가 마지막 클럽이라고 했으니 사실상 은퇴가 맞다.

그렇게 평화로운 반할에게 갑자기 AC 밀란 부임설이 돌기도 했다. AC밀란이 반할에게 관심이 있는건 확실한듯. 망란 소리 몇년은 더 듣고 싶나봐? 그러나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

그런데...

4.10 판 할 명장설?

??: ㅋㅋㅋㅋㅋ야..

무리뉴 부임 이후 맨유가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시 한번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시즌 시작전 폴 포그바를 비롯해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150M을 투자하며 기대를 높였던 주제 무리뉴의 맨유가 맨시티와의 더비전 패배를 시작으로 자그만치 3연패, 거기다 맨유 팀 역사상 30년만에 왓포드에게 지면서 모예스와 판할의 뒤를 잇는 기록 제조기 시즌3 무리뉴의 반대급부로 판 할이 사실 명장이었다는 식으로 띄우는 식의 유머코드가 유행하고 있는 것.

물론 어디까지나 유머 코드에 불과하며 주제 무리뉴의 전술이 최근 축구판의 전술 기조에 비해 뒤쳐졌다는 비판은 지난 시즌 첼시 재임시에도 나왔던 이야기이며 (팬덤은 물론이고 오죽하면 첼시빠인 장지현마저 이런 평가를 내렸다.) 만약 무리뉴가 이번 시즌을 실패로 마무리할 경우, 판 할이나 무리뉴나 이제 현대 축구 적응에 실패하고 한물 지난 것이라 봐야할 것이다.

오히려 판 할이 2년간 열심히 그 유명한 현질로 영입한 선수들이 데파이 슈슈 로호 다르미안 등등 줄줄이 계륵으로 전락하면서 임대나 방출에도 실패하고 주급을 퍼먹으며 팀의 발목을 잡는다는 의견도 많다.터져야 본전인 마샬에 인저리프론 루크 쇼는 덤 에레라나 블린트 등 성공사례도 있지만 실패율이 너무 높다. 이미 월드클래스인 디마리아 영입해놓고 자기가 못써서 다시 PSG로 보내버린 것까지 합하면 더더욱 안습이다(...) EPL에 맞지 않는 선수들을 더치 커넥션이나 사제의 의리(...), 전술적 고집 및 패닉 바이 등으로 대거 영입해서 팀을 말아먹은 것이 아니냐는 것. 위에도 언급하지만 FA컵 우승 다음으로 판 할의 업적이라는 유스 기용조차 판 할의 혜안이라기보다는 현질스쿼드의 경기력이 개판이라 유스가 더 잘해서 자리잡은 것임을 감안하면 할 말이 없다. 그나마 FA컵 우승과 유스 기용 덕분에 맹칠이의 전설모예스보다는 분명 낫지만, 자기 대에도 돈을 퍼쓰고 다음 감독에게도 본의아니게 트롤링을 하고 떠난다는 점에서 그 나은게 과연 얼마나 나은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차라리 모예스때 어쩌다 EPL 내에서 사온 펠라이니와 마타가 무리뉴 대에 더 중용되고 있다. 심지어 마타는 첼시 시절 좋지 않은 과거가 있는데도.

그러나.. 7경기 13점 맨유, 반 할보다 -3
1억 9천만 파운드라는 EPL 역대급 이적료를 썼음에도 판 할 시절보다 성적이 안 좋다! 축구 커뮤니티에선 판 할 감독이 사실은 명장이었다며 무리뉴를 까고 있다.

사실 이쯤 읽으면 알겠지만 모예스 항목에 있던 모예스 명장설과 똑같은 소리다(...) 돈은 적게쓴 (모예스) 보다 돈은 많이쓰고 성적도 안나온다고 (반할) 똑같은 래퍼토리로 까였었다. 그때도 같은 리그 진행을 이뤘을 즈음 모예스가 성적이 더 좋았다고 떠들곤 했다. 그리고 반 할이 챔스에 진출하자 모예스 명장설은 증발하고 그 직후 시즌 다시 부진하자 튀어나왔었던게 모예스 명장설이다. 그리고 그 모예스는 현재 선더랜드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요컨데 그냥 매번 위기론 나오듯이 나오는 연례 행사급이지,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5 이야깃거리

비행기에서 게임 풋볼 매니저를 즐긴 것이 목격되었다.현실이랑 구분좀


위의 유투브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알렉스 퍼거슨 저리갈 정도로 엄청난 다혈질이다. 훈련시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저런식으로 헤어드라이기가 날아간다.

그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 선수들의 증언이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 시절 루카 토니는 자신이 아침에 커피 한 잔만 마시겠다고 했더니 판 할이 미쳐 날뛰더라. 라고 회고한 적이 있으며, 최근 마루앙 펠라이니의 증언에 따르면 선수들이 점심 식사 시간에 1분 정도 늦었더니 판 할이 미친듯이 화를 내며 벌금을 잔뜩 먹였었다고 한다.


과거 네덜란드 방송에서 에레디비지를 분석하는 방송의 해설자로 출연했었으나 생방송 도중에 해고를 통보 받은 적이 있다. 해고를 통보 받고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며 생방송 도중에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방송사고를 쳤다. 해고를 사전에 통보 받은 것도 아니고 방송 도중에 통보 받았으니 충분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다...

는 훼이크고 사실 영상은 방송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 영상 38분 부터보면 연기를 부탁했다는 제작진의 인터뷰와 판 할은 연기를 한번에 끝냈고 너무 쉬웠다고 웃으며 인터뷰한다. 제작진은 판 할이 연기 부탁을 거절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로날드 쿠만과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데, 쿠만은 FC 바르셀로나에서 판 할의 밑에서 수석코치를 하며 판 할에게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지만, 판 할이 아약스의 기술고문으로 재직할때, 판 할은 당시 감독이었던 쿠만이 경험이 부족하다 여기고 이것 저것 여러가지 간섭을 하였고, 쿠만은 자신의 감독 권한이 침해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며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하였고, 이후 판 할이 인터뷰에서 쿠만을 극딜하며 서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 편. 당시 아약스 소속이던 즐라탄에게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해 이래저래 훈수를 놓아 짜증난 즐라탄이 "전설적인 공격수인 마르코 반 바스텐 코치의 말을 듣겠냐? 아니면 X도 없는 현역시절 보낸 너님 말을 듣겠냐? 즐쳐드삼!"를 시전하여 분노한 일화가 있다. 그런데 이건 판 할이 감독이던 로날드 쿠만을 무시하고 월권을 행사한 것에 가깝다. 이후로도 반 더 바르트와의 갈등[31]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당시 상황(http://www.youtube.com/watch?v=MZauTLXYOJA)]




의외지만 바르셀로나 시절 감독과 코치로 인연이 있던 무리뉴와는 사이가 괜찮은 편이었다.2번째 사진 귀요미
그러나 판 할이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한 상황에서 무리뉴가 맨유 감독 자리에 관심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며 두 사람의 사이에 이상기류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무리뉴는 판 할을 자신의 스승이라고 생각했는지 평소 다른 상대에게 독설을 하던 모습과 달리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으며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듯 했으나, 결국 판 할이 물러나게 되고 정말로 무리뉴가 후임 감독이 되면서 애매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알크마르 그리고 네덜란드 학교에서 받은 외국어 교육으로 판 할은 네덜란드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를 잘한다. 간혹 프랑스어 되지 않냐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나 판 할은 프랑스어를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샬이 왔을 때 모르간 슈네데를랭펠라이니에게 영어 공부를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판 할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맨유의 구단 가치가 한화로 1조 1672억 가량 하락했다고 한다. 이에 맨유 팬들은 실소 중..

6 망언어록[32]

맨유에서 내뱉은 망언들 Top7 링크

"세계 최고 감독과 계약한 것을 축하한다." (1991년, 아약스에서 생애 첫 정식감독으로 부임하는 자리에서)[33]
"네덜란드 국가대표팀과 2006년까지 계약했다. 이 말은 내가 월드컵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우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00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하지만 현실은 지역예선 탈락
"과르디올라는 판 할 철학을 따른다. 그래서 바이에른이 과르디올라를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해서 놀랍지 않다. 바이에른은 항상 최고의 감독만 뽑는다."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 감독 부임 소식을 듣고)
"나는 아약스에서 6년간 있으면서 바르셀로나가 100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다."[34] (1997년,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자리에서)무엇보다 그 뒤 20년도 안되서 아약스 기록은 전부 뛰어넘다 못해 아주 씹어먹었다.
"맨유는 세계적인 구단인 만큼 어려운 도전을 해야한다. 나의 도전은 4위가 아닌 1위를 노리는 것."(2014년 7월 17일 맨유 훈련장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대단한 선수들이 많지만 1월 이적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2014-2015시즌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전술적인 문제는 아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탈락하지는 않았다. 이점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2014-2015시즌 FA컵 32강 4부리그 캠브리지UTD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긴 후)
"패닉 바이는 없을 것."[35]
"올 시즌도 리그 우승은 어렵다."[36]
"도청기 확인해봐."(리버풀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사전 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호텔측에 도청기 확인을 요청함.)
"스콜스가 맨유의 레전드라면 방송이 아니라 나와 긱스에게 먼저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
"팬들이 우리가 골을 넣기를 바란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이는 우리 엄마와 할머니도 아는 사실이다."
"유로파리그도 큰 대회... 맨유 팬들은 과거에 살고 있다."(VfL 볼프스부르크에 패하며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위를 확정짓고 남긴 말.)
"내게 사과해야 할 사람이 있지 않나? 기사를 읽어 보니 이미 난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고 들었다. 내 동료가[37] 이 팀에 왔다고도 들었다. 내가 지금 언론과 대화를 하고 싶겠나? 여기에 나온 이유는 규정이기 때문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이어다. 뒤에 있는 와인과 파이나 즐겨라."(시즌 첫 경질설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스토크 이기면 우승 경쟁 가능하다."[38]
"스스로 사임할 이유 없다."(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맨유팬, 내가 만난 팬 중 최고"[39]
"나를 향한 비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비판이 줄고 비난이 늘었다
"셰필드는 전원이 수비했다."(FA컵 홈경기에서 리그1 소속 셰필드를 상대로 후반종료직전 PK골로 겨우 승리한 후 남긴 말.)
"당신도 마찬가지야. 뚱보 당신.(You too, Fat man.)
"이번이 나의 세 번째 사임설이다. 하지만 난 여전히 이 자리에 앉아 있다."(더비 카운티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유로파리그, UCL로 가는 가장 좋은 길"(선더랜드 원정에서 패한후. 리그 4위권 경쟁이 힘들어진 이후 유로파리그 우승이 더 쉽다며.)
"나는 머피의 법칙이라 생각한다."(미트윌란 원정에서 패한후.)
"래쉬포드가 날 살렸다고? 천만에!"
"퍼거슨 시대는 과거일 뿐, 현재를 살아라"[40]
"퍼디난드와 스콜스가 말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유로파리그 16강 리버풀 원정에서 패한 후 퍼디난드와 스콜스가 비판을 가하자)
"만약 실점하면 4골 득점 가능"[41]그럴리가
"유로파리그 탈락, 오히려 긍정적이다."[42]
"탈락했지만 팬들의 갈채에 기쁘다.(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후.)
"전체적으로 봤을때 여전히 우리가 앞서있다. 토트넘에 미안한 말이지만, 맨유가 항상 더 빅클럽이라 생각했다. 그들이 우리를 3-0으로 이겼기 때문에, 우리를 무기력하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스스로 즐기길 바란다."(토트넘 원정에서 6분만에 3골을 실점하고 0-3으로 패한후 토트넘에 승리를 자축하라며.)
"이 선수들로는 부족, 영입 더 필요해.(FA컵 결승에 진출한 후 결승진출한 두 팀의 전력이 강하지 않다며)
"수비 축구? 시즌 내내 공격축구 했어."[43]
"(레스터 우승과 맨유의 현 상황을 묻는 질문에)지금 맨유에 몸담은 선수들은 챔피언이 되는 데 익숙한 선수가 아니다. 데 헤아는 한 번도 챔피언 자리를 경험한 적이 없다.[44]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서 다시 나를 보게 될것.극혐"
"(펠라이니 팔꿈치 문제를 얘기하자 기자 머리를 잡아당기며(!!))[45]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의 머리가 펠라이니 머리보단 짧지만 뭘하겠어? 그건 정상적 반응이야. 어떤 사람의 머리를 댕길때는 성관계 마조히즘에서만 허용 돼. 그 밖에선 안되지. 근데 후트는 몇번이나 했다고. 펠라이니의 반응은 인간적이었고 언제나 그랬어."
"이번 시즌 나는 언론에 의해 매주 경질당했어. 나는 그것을 대응할 수 있지만 기사를 접한 선수들은 내 조언을 따르기 쉽지 않고 그들을 통제하는 것은 어려웠어. 그렇지만 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중 한 명이고 맨유는 과도기에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 FA컵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굉장히 실망스럽다. 우리는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세트플레이에서 우위는 날아갔다."(리그 37R 웨스트 햄 원정에서 패하며 챔스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데에 대해.)[46]
"It's over."(FA컵 우승 후 런던 숙소를 떠나며, 기자들에게 사실상 경질을 인정한 그의 마지막 인터뷰.)

7 우승 기록

  • AZ 알크마르 (2005/06 - 2008/09)
    •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 : 2008/09
  •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2001 - 2002, 2012 - 2014)
    •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위
  1. 그의 후임으로 하인케스가 2011년 7월에 취임하기로 예정되었으나, 성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뮌헨 보드진은 반 갈을 3월에 경질하였다. 하인케스 취임까지 남은 기간동안 안드리스 욘커 수석코치가 뒷수습을 맡았다.
  2. 네덜란드 표기법으로는 판 할이 맞지만, 본인이 반 갈로 불러주길 요청했기에 반 갈로 표기한다. 또한 루이스가 아닌 루이가 맞는 표기. 기자회견 중에도 본인을 "루이"라고 지칭한 적이 있다.
  3. 현재 진행형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던 네덜란드의 월드컵 성공에 고무되었는지 3백 가용이 가능한 재능이 거의 없는 맨유에서 현실과의 타협은커녕 고집을 부리는 중. 참고로 3백은 윙백과 중앙 수비수들이 매우 중요하다. 맨유의 수비 상태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당대 최고의 크랙이던 히바우두를 네덜란드 출신 부데바인 젠덴 기용을 위해 왼쪽 미드필더로 고정시켜 버린 것과 2014-15 시즌 클럽 레코드 사이닝 앙헬 디 마리아를 투톱의 한자리에 배치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디 마리아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포텐이 터졌는데! 결국 디 마리아는 제 실력을 내지 못한 채 먹튀 오명을 쓰고 맨유를 떠나야 했다. 이 외에도 리켈메의 왼쪽 미드필더 기용 등 파보면 끝도 없다.
  5. 그런데 최근 유스가 1군보다 잘한다?!!!!!대표적으로 맨유 유스가 대거 출전했던 epl 27R vs 아스날전....래쉬포드, 바렐라 같은 유스들이 각성해서 아스날을 3:2로 털었다. 경기보면 거의 맨유 유스vs아스날. 믿고쓰는 맨유 유스!
  6. 다름없다고 쓴 이유는 2001-02시즌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가 이끌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UEFA컵 우승을 한 바도 있고, 2004-05시즌에는 거스 히딩크PSV 에인트호번이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한 적도 있기 때문.
  7. 하지만 둘이 각 팀의 감독을 맡은 시기는 빗겨나가서 현임 감독으로서 만난 적은 없었다.
  8. 여담이지만 둘의 사이 역시 좋지 않은 듯하다. 판 할이 삽질을 거듭할 때마다 히딩크 쪽에서 신랄한 비난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2 월드컵 탈락 때 히딩크의 비난이 있다. 하지만, 판 할 측에서는 딱히 되갚음하지 않는 모양.
  9. 데니스 베르캄프의 대표팀 은퇴, 에드가 다비즈프랑크 데 부어의 도핑 적발로 인한 출장 정지로 인해 약간의 전력 누수가 있긴 했었다. 그래도 월드컵 우승을 노려볼 만큼 강력한 스쿼드였긴 했다. 그리고 마냥 기존 베테랑 선수들에 의존한 건 아니고 에레디비지에에서 나름 활약했으나 유명하지는 않던 중견급 선수인 제프리 탈란, 유망주인 빌프레트 보우마와 케빈 호플란트 등의 선수들을 새롭게 대표팀에 발탁하며 변화와 세대교체를 시도했으나 이들의 기량이 당장 대표팀에서 통할 수준은 아니었다.
  10. 아일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서 경기 막판의 5포워드 투입으로 인해 특히 미친 듯이 까였지만, 한 골을 못 넣으면 탈락이 확정되는 사면초가의 위기 상황에서 그런 식의 교체가 전혀 터무니 없는건 아니다. 당장 2002년 월드컵의 이탈리아전에서 히딩크가 사용한 교체 카드를 생각해 보자.
  11. 이 때 감독 로날드 쿠만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다가 대판 싸운 뒤 지금까지도 싸우고 있다(...)
  12. 실제로 판 할이 아약스의 기술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감독이었던 로날드 쿠만은 판 할의 간섭을 심하게 받았었다.
  13. 당시 아약스는 요한 크루이프 지지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서 팀 내 알력 다툼이 있었고, 크루이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판 할을 반대파 측에서 사장 자리에 옹립한 것이었다. 이후 법정다툼까지 벌인 끝에 지지파가 결국 승리하여 반대파를 숙청하였고, 판 할의 사장 취임도 없던 일이 되고 만것이다.
  14. 사실 이 경우는 기행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아니다. 3~4위전은 다른 경기에 비해 이벤트전 성격이 강하며, 판 할 감독 자신도 이 경기의 불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게다가 승리가 확정적인 경기에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는 비교적 흔한 편이다. 예를 들어 독일 월드컵에서는 옌스 레만에게 주전을 내준 올리버 칸이 3~4위전에 출장했으며, 홍명보 감독도 등록선수 전원 병역 면제 의도이기도 했지만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이러한 교체를 한 바 있다.
  15. 스몰링 각성 전이다
  16. 극성스러운 영국 언론들 탓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
  17. 매치 오브 데이 같은 가십을 잘 다루지 않는 프로그램에서도 나올만큼 현지에선 정말 뮌헨이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을 이런 감독이 어떻게 이끌었는지 의문을 표했다.
  18. 이 경기 한정 맞춤전술이 아니라 이전 라운드인 토트넘전부터 마타가 징계결장인 디마리아를 대신해 오른쪽에 배치되었고 이후로도 쭉 이어졌다
  19. 그러나 판 할은 정작 뮌헨에서는 비슷한 상황에서 더블을 달성했다. 주전 수비수인 루시우를 팔고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제 호베르투와도 재계약 실패하고 주전 윙백인 윌리 사뇰이 은퇴했지만 뮐러와 바트슈트버와 알라바, 콘텐토를 발굴하고 슈슈를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하고 로벤과 올리치와 고메즈 등을 영입해서 오히려 성공했다. 이 시즌 정작 비싸게 사고 제 값 한 건 로벤 밖에 없고 올리치는 싸게 땜빵 영입이었는데 커리어 정점을 찍어준 걸 보면 결국 판 할은 선수 영입보다는 터질 유망주를 얼마나 제공해주느냐가 가성비 면에서 훨씬 중요하다.
  20. 이 사건으로 해축빠&맹까들은 '맹구는 이용하기 딱이야' 라는 뜻을 가진 맹이딱이란 말을 창조 시킨다.
  21. 실제로 FM2015에서 펠라이니는 최전방 포지션 훈련을 시키면 준수한 타켓형 스트라이커로 써먹을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게임과 현실은 다르지.
  22. 케일러 나바스와의 스왑딜
  23. 사실 이건 맨유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뉴캐슬이 아무리 중하위권 팀이라 할지라도 어쨌거나 같은 PL에서 뛰는 팀이고, 발데스는 계약기간이 1년이 채 안남은 상황인데 굳이 지금 상황에서 같은 PL팀으로 임대를 보내겠는가? 그리고 애초에 뉴캐슬 임대이적 거부가 발데스에 대한 징계성 행보라고 보기는 힘든 것이, 그 이후에 결국 발데스는 벨기에 리그로 임대이적을 떠났다. 발데스가 반갈에게, 맨유에게 단단히 밉보인건 사실이지만 뉴캐슬 임대이적 거부는 그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봐도 무방한 셈.
  24. 단, 출처는 미러다....는 무슨 스카이스포츠에도 떴다!
  25. 멤버는 아닌 게 원래 주전 멤버인 카솔라가 6개월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한 월콧과 램지, 가브리엘도 주전으로 보기엔 힘들다.
  26. 얼핏 보면 틀린 말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내막을 모르는 팬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주전 줄부상에 임대복귀한 윌 킨까지 부상당해서 억지로 쓴 것이지 중장기적인 혜안(...)으로 기용한 것과는 억만광년 떨어져 있다.
  27. 더 안좋은 조건에서 퍼기 경은 우승을 했다. 명장과 괴장의 차이.
  28. 4위 맨시티와 4점 차. 참고로 한 경기 덜치른 리버풀과는 3점차
  29. 하지만 상술된 대로 클럽의 전통을 깬다거나 선수에 대한 차별 문제가 있었으니 이해가 되는 면도 없진 않다. 감독이 자신의 행동을 믿고 따르게 하려면 그 성과를 보여야 한다. 그런데 전통을 부수고 선수를 차별하고 성적도 안나오고 경기력도 시망이고 팬들도 분노하는데 감독을 믿고 따를 수 있을까?
  30. 이미 판 할이 수없이 많은 개드립으로 깎아먹긴 했지만 무리뉴가 더 깎아 먹을 수 있다는 것
  31. 2000년대부터 축구를 본 팬들은 알겠지만 이 둘의 사이는 견원지간 사이다. 결정적인 틀어진 원인은 스웨덴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의 즐라탄이 라피에게 한 태클이 고의성인지 아닌지 논란이 일어났다. 즐라탄은 고의가 아니라 했으나 라피나 네덜란드 언론은 즐라탄을 극딜했고, 결국 네덜란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건너가버린다.
  32. 어록을 적어야 하는데 누군가 어느순간부터 망언을 적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전 어록도 사실 망언이다.
  33. 하지만 바로 그시즌에 UEFA컵 우승을 이뤄냈고, 아약스의 두번째 전성기를 열게 만들었으니 이 때(?)만큼은 세계 최고 감독이 맞다. 그리고 말년 맨유에서도 이 같은 발언을 했다...
  34. 반 할이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아약스에서 챔스 1회, 유에파컵 1회를 기록했으나 그 당시만 하더라도 바르샤는 챔스는 꼴랑 1회 우승에 UEFA컵은 우승 기록이 전혀없었다. 그러나 이 말엔 오류가 있는게, 바르셀로나는 인터-시티 페어스컵 우승컵 영구 소장, UEFA 컵 위너스컵 최다 우승팀이다. 바르셀로나가 못 해 본 것이라곤 챔스와 리그에서 무패우승을 하는 것.
  35.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을 하루 앞두고... 그러나 다음날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어 앙토니 마샬을 영입했다.
  36. 2015-16 시즌 4라운드만에 내뱉은 망언... 시즌 말도 아니고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의문스럽다.
  37. 주제 무리뉴
  38. 그러나 데파이의 실수와 아르나우토비치의 활약으로 완패했다.
  39. 부진할때 얼른 떠나시라고 박수치는 팬들이 많은데 그걸 지지하는걸로 착각하신듯.
  40. 사실 말 자체는 수긍이 갈만한 말이다. 퍼거슨 감독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그런 스쿼드로도 우승을 해냈던 것인데다, 26년이 넘는 세월을 해온 퍼거슨을 단기적으로 메꾸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다른 위기의 명가들처럼 예전에 잘했다 예전에 좋았다는 식으로 현실을 도피하는 것은 분명 좋은 자세는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말을 한 반 할 본인이 클럽을 그따구로 만들었다는 것(...) 자신의 확고한 철학과 전술에 따른 승리로 승승장구하면서 이런 말을 하면 패기로운 감독으로 봐주겠지만 경기는 계속 지고 위닝 멘탈리티는 사라져가고 평범하게 유로파권에 머물게 만들어 놓고는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하면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41. 원정에서 0:2로 패했기 때문에 이런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1:1로 비기고 탈락했다.
  42. 태세전환이 LTE급.(...)
  43. 리그 34경기에서 42득점인데 이런 이야기를... 참고로 1위 토트넘이 64골을 넣었다.
  44. degea_1729289a.jpg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45. 당연히 실제로 잡아당기진 않았고 머리를 잡아당기는 제스쳐를 취한 것이다.
  46. 결과론이지만 이 경기가 사실상 경질의 원인이 된 경기였다. FA컵 우승팀에 챔스 티켓을 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