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뮤아 S-35

제2차 세계대전기의 프랑스군 기갑장비
장갑차장륜 장갑차파나르 165/175, 파나르 178, 화이트-라플리 AMD 50/80
궤도장갑차로렌 37L, 르노 UE 슈니예트
반궤도장갑차P.107, 소뮤아 MCG, P.16
전차경전차르노 FT-17, 르노 AMR-33/35, 르노 R35, 호치키스 H35, FCM 36, 샤르 D1
순항전차소뮤아 S-35, 르노 AMC-34/35
중전차(보병전차)샤르 B1 bis, 2C
자주포라플리 S15 TOE/W15 TCC
프로토 타입 및 페이퍼플랜FCM F1, 샤르 D2, 샤르 G1, AMX-38, AMX-40, ARL V39, 소뮤아 SAu40, SARL42
랜드리스M4 셔먼, M10 울버린, M36 잭슨, M24 채피, M3 스튜어트
노획차량하노마크, 4호 전차, 판터 전차, 티거 1

파일:Attachment/Somua S-35.jpg
제2차 세계대전 초기 프랑스군 최강의 전차.

<제원>
전체길이5.38m
전체너비2.12m
전체높이2.62m
전비중량19.5t
장갑두께47mm
탑승인원3명
엔진SOMUA V-8 가솔린엔진, 190hp(140kW)
최고속도40.7km/h(도로), 32.2km/h(야지)
항속거리230km(도로), 130km(야지)
무장32구경 47mm 전차포 SA35×1(118발)
7.5mm Mitrailleuse mle 1931 기관총×2(2,250발)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인 프랑스군중형전차. 정식 제식명칭은 AMC[1] 1935 S이지만, 제식명보다는 제작사인 소뮈아 사의 이름을 딴 Somua S35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흔히 소뮤아로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어 표기법상 소아가 정확하다.

1.1 개발

1934년도에 프랑스군은 기존의 전차를 대체할 새로운 전차를 요구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계획이 수립되어 개발이 시작되었다. 계획의 목적은 그 당시 사용되던 전차보다도 무겁고 방어력도 뛰어난 새로운 중형전차 개발이었는데, 개발 주체로서 소뮈아(Somua) 사(社)[2]가 선정되어 이에 소뮈아에서는 1934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에 들어가 1935년 4월에 첫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이후 몇차례 더 프로토타입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테스트가 이루어졌으며, 마침내 1936년 3월에 프랑스 기갑부대의 표준 중형전차로써 제식채용되어 완전히 자리잡았다. 이후 첫 인도분으로 40대가 납품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총 430여대가 제작되었다. 원래의 수주 물량은 2,000여대 가량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서 원래의 1/5 정도밖에 안되는 저조한 양만이 도입되었다.

1.2 분류?

프랑스의 경우 영국의 전차 설계사상의 영향을 받아 탱크를 보병전차(infantry tank)와 기병전차(cavalry tank)로 구분하고 이 양자 사이의 엄격한 '분업'을 전제로 탱크 전술을 운용하였다. 보병전차로써 개발된 샤르 B1 bis와 달리, S-35 전차는 경쾌한 기동성을 지닌 기병전차로써 개발되었다.

보병전차는 통상의 전차보다 무겁고 중무장을 지닌 중전차(heavy tank)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병 사단이 방어망이 촘촘히 이루어진 적의 진지를 돌파할 때 이를 엄호하여 적의 수비라인을 깨는 용도로 개발된 전차를 의미하며 따라서 속도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보다 강력한 화력과 장갑을 필요로 한다.

반면 기병전차라는 것은 무게가 보다 가볍고 속도가 빠른 전차로서 독립적인 운용이 가능한 전차들을 말한다.(medium tank) 따라서 기병용 전차의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속도이고 따라서 무장이나 장갑을 희생시켜 비교적 소구경의 화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는 이 기병용 전차의 경우 주상대가 적의 단순한 보병부대나 장갑차라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즉, 일단 보병과 무거운 보병전차(heavy tank)에 의하여 적의 수비라인이 뚫리게 된 이후에 이들 가볍고 빠른 기병전차들이 적의 후방까지 순식간에 진격하여 적이 대열을 정비하기 전에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적의 통신망을 파괴하는 것 등이 그 주된 임무라는 것이다.

물론 개념은 이렇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러한 보병전차와 기병전차의 구분법의 중요한 문제다. 예를 들어 당장 스페인 내전에서도 원래 패주하는 적의 보병을 상대로 하기로 하였던 기병전차의 경우 실제로는 온전히 은폐하고 매복중인 적의 전차와 마주치는 일도 많았고 또 보병들의 대전차포와 대전차 소총의 십자포화를 신나게 두드려 맞게 됨으로써 많은 피해를 봤다. 즉, 실제 전장에서 보병전차와 기병전차를 엄격히 구별하여 각각 다른 전술을 적용하기가 곤란해진다는 것이다.

2 화려한 스펙

  • 경사각이 주어진 전면 47mm장갑은 1936년 독일의 주력 전차인 1호 전차2호 전차보다 훨씬 두꺼운 중장갑이었으며, 당대 독일의 전차포로는 격파가 불가능했다. 또한 32구경 47mm 주포는 독일의 모든 전차를 전면에서 한방에 파괴가능했다, 이러한 중무장에 중장갑을 자랑했음에도 기동성 역시 매우 좋아서 최고속력은 40.7km/h, 항속거리는 230km이나 되는 등 공격, 방어, 주행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각각의 성능도 매우 좋았다.
  • 방어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주요 부분을 소위 cast steel 이라고 부르는 주강으로 제작했다. 부착위치는 전차의 밑 부분(이 위에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이 위치함.) 앞 부분(승무원들이 탑승하는 공간으로 포탑 등을 커버), 뒷부분(엔진을 커버하는 부분)의 중요한 세군데 지점이며, 그 당시 전차로는 드물게 주강으로 된 장갑에 경사각을 채용하여 방어력을 더욱 증강시켰다. 게다가 주강장갑을 분할하여 제작한 후 볼트로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해서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 그 당시의 신기술인 differential steering 시스템을 채용하여 각 무한궤도들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한쪽은 빨리, 다른 쪽은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여 차체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했다. 이러한 기능을 추가한 변속장치는 전진 5단, 후진 1단으로 실사용에 문제는 없었다.
  • 포탑의 경우 샤르 B1 bis와 사실상 동일한 포탑인 APX 4 turret을 사용해서 방어력상의 문제점은 없었다.
  • 자동소화장치를 장비하였다. 작동방식은 전차 내부의 엔진, 연료탱크, 운전석 뒤등 중요한 부분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탱크 안의 스프링클러가 자동 작동하는 방식으로, 소화액으로는 메틸화 브롬(CH3Br)이 라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빠른 소화 및 소화후에도 기기가 정상작동되도록 한다.
  • 현가장치의 재질은 철제인데, 우선 전차 앞쪽에 커다란 롤러형 아이들러(idler pulley) 바퀴가 앞 쪽에 위치하고 전차 뒷편에는 커다란 톱니바퀴(sporocket)가 장착되며, 이들 아이들러와 스포라켓 사이에는 작은 형태의 9개의 바퀴가 장착되었는데 그 중 8개는 (2개씩 짝을 이루는) 로드 휠(eight road wheels paired on four bogies )이었고 나머지 1개는 텐션 휠(tension wheel)로 구성된다. 약간 복잡한 방식이지만 샤르 B1 bis와는 달리 고속주행이 가능하며, 그 당시의 프랑스 탱크가 그렇듯이 이 바퀴를 보호하기 위하여 철판으로 사이드 커버를 씌워서 적의 사격으로 인한 파손에 대비하였다.
  • 무한궤도는 초기형의 경우 144개의 트랙(track link)로 구성되었고 각각의 트랙의 경우 길이가 75mm 이지만, 후기형의 경우는 103개의 트랙(track link)에 각 트랙 길이 105mm의 것으로 바뀐다. 초기형이건 후기형이건 고속주행에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이 정도 스펙과 장점이라면 그 당시 실전에 배치된 그 어느 전차(기병용 전차로서)보다도 우수하면 우수하지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 일단 경쟁자로 소련의 BT-7과 독일의 3호 전차가 있는데, 전자는 장갑이 종잇장같이 얇은데다가 주포 및 조준장치가 부실하다는 문제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도 장갑이 얇은데다가[3] 상당수의 형식이 37mm 전차포를 장착해서 화력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그래서 스펙상으로는 1930년대 최고의 전차라고 불리기도 했다.

3 감추어진 단점

  • 고속주행이 가능하지만 현가장치 부분이 너무 약하고 수리하기가 아주 어려워 그 유지 보수가 너무나 힘들었다. 애초에 이렇게 복잡하고 약한 현가장치를 쓴 이유는 어이없게도 프랑스의 공업능력으로는 크리스티 현가장치같은 제대로 된 고속주행용 현가장치를 대량으로 제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1인용 포탑을 채택하여 전차장 1인이 좁은 포탑 안에 들어가서 방향지시, 전투 준비명령, 포탄 장전 및 배출등 전차장, 포수, 장전수의 역할을 혼자서 다 해야 한다. 즉 1인 3역인 셈인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방향지시를 할 때는 사격을 못하고, 주포를 조준할 때는 주변관찰을 못하며, 장전할 때는 전투지시를 못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발생하므로 항상 독일의 전차보다 매우 굼뜨고 반응속도가 느리게 된다.
  • 제작사인 소뮈아 사가 원가절감을 한답시고 포탑에 큐폴라는 달았는데, 큐폴라에 해치를 안달았다![4] 게다가 큐폴라의 성능도 안좋아서 막상 전투가 벌어질 경우 전차장이 좁은 포탑 안에서 한정된 시야만 가지고 외부 상황을 전부 파악하여야 하는 생고생을 하게 된다. 해당 상황이 심각한 것은 전차의 경우 시야가 한정되기 때문에 항상 밀폐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큐폴라 등에 신경을 많이 쓴 독일군조차도 필요하다면 해치를 열고 전차장이 직접 머리를 내밀고 지휘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 문제는 엽기적이지만 프랑스가 독일군에 항복한 후 일부 S-35 전차가 독일군의 장비로 편입될 때 독일군이 포탑을 개조해서 독일제 큐폴라와 해치를 달아 해결한다.
  • 전차에 탑승하려면 차체 좌측에 마련된 문으로 들어가야 하며, 포탑에서 외부로 나오려면 포탑 후부에 있는 문으로 나가야 하는 병맛 설계를 했다. 덕분에 해당 문을 노리고 정조준 사격을 하면 어이없이 격파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포탑의 경우에는 주변 관찰을 위해 전차장이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에 전차포로 저격하면 다른 전차와는 달리 전차장만 잡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포탄이 포탑안으로 들어가서 전차를 완전히 격파해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 주강으로 된 장갑판을 연결하는 방식은 몇 개 안되는 볼트. 그래서 설령 포탄이 장갑을 관통하지 않더라도 몇 번 집중적으로 포격당하다보면 볼트가 부서진다. 일단 일이 그렇게 되면 장갑이 알아서 벗겨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 승무원 구성이 전차장, 조종수, 무전수인데, 정작 전차 내부에 제대로 된 무전기가 달린 차량이 거의 없어 무전수가 할 일없이 노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렇게 겉으로만 멀쩡, 속으로 감추어진 단점이 많아지는 이유는 프랑스의 경우 군부에서 개발 제원을 제시하고 전차 개발을 민간 업체에 맡기는 과정에서 프랑스 군부의 감독과정이 철저하지 못한데 있었다. 우선 군부의 요구사항(개발 제원)이 상세하지 못하고 모호한 부분들이 많았으며, 이에 따라 각 개발업체에서는 세부적인 부분들의 상당수가 공백으로 남겨져 있는 상황이어서 그들의 입맛에 맞게 제조 단가를 줄이려는 온갖 방법을 쓰게 되는데 이에 대한 통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앞서 말했듯이 포탑에 큐폴라는 있는데 해치가 없는 등의 생각하기 힘든 일들이 종종 벌어지게 되었다.

4 실전의 쓴맛

이렇게 겉으로만 화려하고 속은 엉망인 S-35 전차는 프랑스 침공 당시 벨기에 지역에서 독일군 전차 사단들과 조우하여 대규모 전투에 투입되었다. 이 때 프랑스군의 기갑 차량만 약 1,70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그때까지 최대 규모의 전차전이 되었으나, 실망스럽게도 S-35 전차부대는 완패를 당한다. 그리고 단 1번의 대규모 패배로 프랑스군의 기갑 전력이 붕괴되었다.

영국 전차부대와의 협동전인 아라스 전차전에서도 시간에 늦은 주제에 다수가 멀쩡한 채 버려지기까지 해서 마틸다 전차와는 달리 독일군에게 제대로 된 인상을 전혀 심어주지 못했으며, 심지어 구식전차에 느리기까지 한 샤르 B1 bis보다 한참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이유중 일단 전차 자체의 문제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유를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 원래 프랑스군이 원하는 수량인 약 2,000대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공급되어 프랑스군이 원하는 소위 '집중적인 운용'을 할 수 없었다.
  • 프랑스군의 지나친 구태의연한 소극적인 전략, 결국 마지노 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식의 안이한 수세적인 전략으로 전차 운용에 있어서도 일단 시간적으로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안이한 전술과 이를 역이용한 독일군의 허를 찌르는 전격전에 말려들어 프랑스 전차부대가 우왕좌왕하다가 독일군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프랑스군이 독일군의 공격 예상 지점으로 판단한 곳에서의 독일군의 공격은 종종 속임수(feint: 위장 공격)로 판명되었고 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독일군의 전차 부대가 프랑스 전차 부대를 포위하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이 포위된 전차 부대를 구원하기 위하여 다른 곳에 포진한 전차 부대들이 급히 이동하게 되는데 독일군은 이러한 우왕좌왕하는 틈을 노려서 대대적인 역습에 나서게 된 것 등이다.
  • 일부 운용상의 미스가 있었는데, 하나의 예를 든다면, 무전기가 턱없이 부족하여 S-35 전차의 80%는 무전기없이 전투에 임하는 꼴이 되었다. 상세히 설명하자면 프랑스 전차 부대의 경우 5대의 전차로 구성되는 소대급에서 보면, 선두 지휘차량에게만 본대와 연락할 무전기(ER-29)가 주어져 직접 본대에 보고하고 그 지시사항을 휘하 전차들에 다시 사실상 내부 교신용 무전기(ER-28)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 자체가 각 전차마다 본대와 연락할 수 있는 무전기를 각각 지급한 독일에 비하여 아주 열악한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그나마 이 사실상 내부 교신용 무전기들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여 선두 지휘차량을 제외한 후미의 전차들의 경우 무전기가 전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허다하였다.[5]

5 말로

1940년 프랑스가 독일에게 항복을 한 후에는 일부의 S-35 전차들이 북아프리카에 있는 프랑스 식민지로 배치되는데, 이 전차들은 이탈리아와 독일군의 북아프리카 작전 때에 함께 동원되었다. 물론 북아프리카에서 독일군이 궤멸된 이후에는 샤를 드 골 장군 휘하의 자유 프랑스군의 장비로 편입되지만, 그 시점에서는 이미 구식장비화하여 제대로 운용되지 못했다.

파일:Attachment/Somua S-35-2.jpg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전차는 독일에 의하여 압수(약 297대 정도)된 다음 방어용 전차 혹은 훈련용 전차로 전환되어 독일군에 의해 사용된다. 이 때 독일군은 포탑 위에 새로운 큐폴라를 달고 큐폴라에 해치를 만드는 등의 개조 작업을 한 후 Panzerkampfwagen 35-S 739(f).라는 이름으로 제식화했다.

독일군의 경우 이 S-35 전차등의 프랑스 전차들로 전차부대(201 Panzerregiment)를 구성하여 이후 핀란드 등지로 보내어 소련군과의 전투에 사용했다. 물론 이 S-35 전차는 동부 전선에서의 치열한 전투 등으로 많이 파괴되었고 따라서 1944년 12월경에는 독일측에 약 11대 정도만 남았다.

일부 S-35 전차는 이탈리아불가리아 등에도 공여되었다. 또한 겨울전쟁핀란드에 판 적도 있다.

일본 측에서 이 전차에 관심을 보여서 1942년쯤 비시 프랑스가 약 250대를 생산해서 보내주기로 약속이 잡혀있었지만, 비시 프랑스가 연합군과 손을 잡으려한다는 이유로 같은 해 11월경에 독일에 침공을 당하여 무산되었다. 만약 배달되었으면 노획한 스튜어트와 함께 일본군 최강의 전차로 간주되었을 것이다. 뭔가 굉장히 슬픈 얘기지만 그래도 97식 전차보다는 낫잖아?

독일군이 개수한 S-35 중 프랑스 내에 남겨진 전차는 프랑스 주둔 독일군이 계속 사용하여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참가하였으며, 1944년 8월 파리해방 직전에 동원되기도 했다. 당시 파리는 연합군의 파리 진주를 눈앞에 두고 파리시민들이 봉기, S-35는 이 과정에서 진압을 위해 전투에 동원되었다.

6 파생형

6.1 소뮤아 SAu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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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변형 모델이 있는데 우선 1937년도에 프랑스 군부에 의하여 이 S-35 전차를 기본으로 하여 차체를 약간 크게 한 소뮤아 SAu40 전차에 대한 개발 계획이 나오는데 이는 75mm의 포를 탑재한 일종의 자주포다. 다만 여러 이유로 양산은 되지 못하고 단 1대가 만들어졌는데, 이후 독일과의 전쟁 때 이 자주포도 같이 동원되어 전투를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의 운명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6.2 소뮤아 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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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모델로 S-40이 있는데 원래 이는 이 S-35에서 포탑을 크게 하고 생산 원가 등을 낮추기 위하여 차체(포탑) 부분에 용접을 사용하는 등의 계획이었으나 1대의 프로토타입만 만들어졌을 뿐 생산되지는 못했다.

6.3 SARL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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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있을 당시 Hubert Clermont가 1940년부터 1942년 사이에 개발한 전차이다. 소뮤아 S-35 중형전차와 G1R 실험 전차의 특성을 결합하여 설계하였다. 프랑스 독립 후 개발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1944년 당시 시대에 뒤떨어져 개발이 중단되었다.

6.4 소뮤아 S-35 유고슬라비아 개조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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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빨치산들이 독일군이 2선에서 운용하던 S-35 탱크를 노획하여 6파운더 포를 단 버젼이 존재한다.

7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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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에서도 독일에서 노획해 개조한 버전이 3티어 프리미엄 중형전차로 등장한다. 포탑에서 혼자 용 쓰는 전차장의 편의는 플레이어가 알 바 아니므로(...)[6]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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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5_CA_scr_2.jpg
정작 프랑스 테크 트리에는 S35가 없었지만 드디어 9.7 업데이트에서 프랑스 3티어 중형전차로 등장했다! 또한 구축전차 버전도 등장하였다.

8 둘러보기

제2차 세계대전기의 나치 독일군 기갑장비
장갑차반궤도 장갑차Sd.Kfz. 251, 마울티어, Sd.Kfz. 250
장륜 장갑차M35 Mittlere Panzerwagen (ADGZ) Sd.Kfz. 221, Sd.Kfz. 231, Sd.Kfz. 234
전차경전차Pz.Kpfw. I, Pz.Kpfw. II
중형전차Pz.Kpfw III, Pz.Kpfw IV, Pz.Kpfw V Panther I
중전차Pz.Kpfw VI Ausf.E Tiger I, Pz.Kpfw VI Ausf.B Tiger II
구축전차Jg.Pz. 38(t) Hetzer, Jg.Pz. IV, 야크트판터, 엘레판트, 야크트티거
대전차 자주포1호 대전차 자주포, 마르더, 나스호른
돌격포StuG.III, 4호 돌격포, 4호 돌격전차, 슈투름티거, 돌격보병전차 33B
자주포1호 자주포, 베스페, 2호 자주포, Grille, Hummel, Karl, 105mm leFH18(Sf) LrS, 150mm sFH13/1(Sf) LrS, 판처베르퍼, 부르프라멘 40
자주대공포4호 대공전차(뫼벨바겐, 비르벨빈트, 오스트빈트, 쿠겔블리츠), 38(t) 대공전차
노획차량 및 개조품Pz.Kpfw. 35(t) Pz.Kpfw. 38(t) Pz.Kpfw. 7TP 731(p) T-15 경전차 르노 UE 샤니예트 르노 AMR-33/35 르노 R35 Pz.Kpfw. 35H 734(f) Pz.Kpfw. 38H 735(f) Pz.Kpfw. 737 FCM(f) 소뮤아 S-35 샤르 B1 bis Pz.Kpfw. T-34 747(r) T-28 T-35 KV-1 KV-2 마틸다 전차 발렌타인 전차 M3 리 M4 셔먼 P26/40 M15/42 Semovente M43
프로토타입T-25 경 트랙터, 대형 트랙터, 노이바우파초이크, 호이슈레케 10, D.W. 1 / 2, Pz.Kpfw V/IV, VK 시리즈, 기갑 자주포, VK 30.01 / 02, VK 36.01, VK 45.01(P), VK 45.02(P), VK 65.01, Panther II, Pz,Kpfw Maus, E-100, 게쉬츠바겐 티거, Räumer S, 8,8cm 바펜트레거
페이퍼 플랜Pz.Kpfw.III/IV,Pz.Kpfw.IV Schmalturm ver. ,VK 16.02 레오파르트, Pz.Kpfw VII Löwe, Pz.Kpfw IX /X, E 시리즈, 돌격전차 Bär, 슈투름판터, Landkreuzer P-1000 Ratte/라테, P-1500(몬스터)
차량퀴벨바겐, 슈빔바겐, 오펠 블리츠, 메르세데스 벤츠 G5, 메르세데스 벤츠 LG3000, 규격승용차(Einheits-PKW)
모터사이클R-75, Sd.Kfz. 2 (케텐크라프라트, 케텐크라트)
그 외동부용 궤도식 트랙터, 골리아트, 보르크바르트 4호, VsKfz 617, 독일 기갑 병기/기타
제2차 세계대전기의 이탈리아군 기갑장비
장갑차장륜 장갑차Lancia 1ZM, Fiat 611, AB40/41, AB43, S.37, SPA Dovunque 35, AS.42, Lince
반궤도 장갑차Breda 61, 피아트 727
전차경전차피아트 3000, L 2/29, L3/33, L3/35, L3/38 , L6/40
중형전차M11/39, M13/40, M14/41, M15/42, 사하리아노
중전차P26/40, P43
노획 전차T-34, 르노 R-35/40, 소뮤아 S-35
자주포/대전차 자주포세모벤테 L40, 세모벤테 75/18, 세모벤테 75/34 , 세모벤테 75/46, 세모벤테 105/25,
세모벤테 90/53, 세모벤테 149/40, 기타
차량Breda 32, SPA 38R, 피아트 618, 피아트 626, 피아트 666, Lancia Ro, TL 37, 피아트 508
모터사이클Guzzi Alce 500
'겨울전쟁'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기의 핀란드군 기갑장비
전차경전차르노 FT-17 "Koiras"/"Naaras", 카든 로이드 Mk.VI, 카든 로이드 M1933, 비커스 Mk. E/T-26E, BT-5SO, BT-7SO, T-26A/B/CSO, T-50SO, T-37SO, T-38SO
중형전차T-28SO, T-34/76SO, T-34/85 "Sotka"SO, 4호 전차 J형 "Ravistin"
중(重)전차KV-1E "Klimi"SO
화염방사전차OT-26SO, OT-130SO, OT-133SO
장갑차L-182, FAISO, D-8SO, BA-3SO, BA-6SO, BA-10SO, BA-20SO, BT-43
돌격포3호 돌격포 G형 "Sturmi", BT-42
자주포SU-76SO, SU-152SO, ISU-152SO
자주대공포40 ItK/38
화포견인차T-20 콤소몰리예츠SO
※ 윗첨자SO: 소련군에게서 노획(운용 수량이 1, 2대 수준에 불과한 차량이 많으니 제식여부는 별도로 알아보자)
제2차 세계대전기의 불가리아군 기갑장비
장갑차Sdkfz221, Sdkfz232, Sdkfz250, Sdkfz251
전차
경전차르노 R-35/40, 호치키스 H35, 빅커스 Mk. E, CV-33, 35(t), 38(t), 1호 전차
중(中)형전차소뮤아 S-35, 4호 전차, 5호 전차 판터
구축전차헤처 , 4호 구축전차
돌격포3호 돌격포, 4호 돌격포
자주포Semovente L40
차량퀴벨바겐, R-75, 오펠 블리츠
노획차량SU-76, T-34-85
제2차 세계대전기의 유고슬라비아군 기갑장비
장갑차하노마크
전차
경전차르노 FT-17, M3 스튜어트
중(中)형전차M4 셔먼
구축전차M3 스튜어트 Pak 40장착버전,
노획전차소뮤아 S-35,3호 전차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AutoMitrailleuse de Combat)
  2. Société d'outillage mécanique et d'usinage d'artillerie; 유명한 무기류 제작 회사인 슈나이더(Schneider) 사의 자회사이다.
  3. 개선형에서는 장갑 두께가 비슷해졌지만, 3호 전차의 장갑은 수직장갑이라 같은 두께라 해도 S-35의 경사장갑보다 방어력이 떨어졌다.
  4. 출입용 해치는 포탑의 뒤쪽에 장착하였다.
  5. 지금 우리가 보면 정말 이상하겠지만 당시 프랑스군은 총사령부에서조차 무전기를 쓰지 않았다(...).
  6. 다만 전차장에 역할이 몰려있으므로 승무원 스킬을 찍을 때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물론 전투 자체가 힘들었던 현실에 비하면 이 정도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