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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Chicago | |
국가 | 미국 |
주 | 일리노이 |
시간대 | UTC-6 (서머타임 준수) |
서울까지 | 11시간 50분 10534킬로미터 |
한국과의 시차 | -15시간 |
인구는 약 290만 명. 2007년 부산광역시와 자매 도시 결연을 맺었다.
Windy City[1]
목차
1 개요
일리노이 주에서 유명한 도시 일리노이 주의 주도[2]
시카고의 어원은 야생 양파, 또는 야생 마늘이라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단어를 프랑스어로 음차한 것이다. 별명은 저 위에 기술된 윈디 시티 말고도 미국 제2의 도시라는 칭찬반, 야유반의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미국 도시 중에서도 강력한 도시이다.
그나마도 19세기만 해도 뉴욕 다음으로 큰 도시였지만, 서부의 발전으로 안습... 현재는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은 미국 제3의 도시이다.[3] 내륙도시이지만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인 미시간 호에 인접하여 해안도시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담수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미국의 대형 도시들로 동부의 뉴욕, 서부의 LA 그리고 중부의 시카고를 꼽을 수 있다. 시카고의 가장 큰 특징은 뉴요커와 LA시민들은 내가 이렇게 잘난 도시에서 산다는 데서 자부심을 느끼지만[4], 시카고 시민들은 그런 과시욕보다는 시카고라는 도시 자체를 사랑하는 경향이 크다. 다시 말해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애향심이 강하다.
시내 인구는 약 270만 명. 도시권 인구는 약 980만 명이다. 시내 인구는 최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비해 약 100만명 정도 감소한 상태이지만 도시권 인구는 오히려 그때보다 수백만 증가했다. 즉 시내 인구 기준만으로 따지자면 쇠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만 성장세가 로스앤젤레스에 비해 느린 축에 속하는 건 확실하다.[5] 다만 범죄율이 줄어들기 시작한 90년대 이후로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기도 하고, 지난 몇년 동안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을 선호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여타 막장 대중교통 도시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기도 하므로# 앞으로의 성장율은 지켜봐야 할듯.
2 도시구조
시카고가 외곽으로 곧게 뻗은 도로와 철도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미국중부가 구릉조차 없는 완전한 평지임을 알수 있는 사진...
미시간 호수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호수인지라 당연하게도 근교지역이 없고, 서쪽, 북쪽, 남쪽으로 도시권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다운타운은 The Loop라고도 부르며, 도시 정중앙에 위치한다.
다운타운 남부에서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Lake Shore Drive)[6]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시카고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점과 고급 상점들이 밀집해있는 미시간 애비뉴[7]와는 달리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는 호수를 끼고 장대하게 펼쳐진 공원들과 그 중간중간에 배치된 박물관들이 또 일품이다.
미시간호연안의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의 도시구획과 도로망은 바둑판이다.
사진에서 호수와 빌딩숲 사이에 끼어있는데 그 이름도 거룩하사 Lake Shore Drive. 아름답지 아니한가? 참고로 저기 호수가에 삐죽 나와있는 평평한 땅은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네이비 피어(Navy Pi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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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야경
또한 마천루 건축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카고의 유명 마천루로는, 한때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었던 윌리스 타워와 미국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8] 옥수수 빌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리나 시티 등이 있으며, 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도시[9]인 동시에 가장 밀집되어 있는 도시이다. (특히 20세기 초에 지어졌던 건물들은 아예 건물과 건물 사이가 붙어있다.)
1871년의 시카고 대화재로 당시 도시 건물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목조 건축물이 대량으로 사라졌고, 빠르게 도시를 재건시키고 그와 같은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돌과 철을 사용한 건축물의 경연장이 되었다. 유럽식의 다층건물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장식적인 고층건물부터 현대적인 스타일까지 미국 마천루 건축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밀집해있다.
3 문화
루이스 설리번으로 대표되는 "시카고 학파"[10]라는 건축가 집단이 이와 같은 흐름을 주도하였기에 건축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와 같은 화려한 건축유산 덕분에 시카고 건축 투어라는 인기 상품도 있으며 시에서는 시카고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중요건축물들을 지정하여 보존에 힘쓰고 있다. 마천루의 도시 아니랄까봐 교도소도 고층빌딩이다.(...)영문위키 그런데 이런 교도소에서도 탈옥은 일어난다는게 현실...#
루프에 한복판과 호수에 접한 부분 대부분의 그랜트파크 [11] 에 위치한 시카고 미술관 (AIC : Art Institute of Chicago) [12] 는 미국 3대 미술관으로 꼽히며,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과 미술작품들이 전시 되어있으므로, 시카고에 가면 한번쯤 가볼 만 하다.[13]
또한 마천루만 유명한 것 같지만 역사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집과 스튜디오 그리고 대표작인 유니티 템플과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로비하우스가 시카고에 있다. 다만 주로 작은 저택을 지었던 그의 건축 특성상 다운타운인 시카고 루프의 마천루 지역에 있는 루커리 빌딩 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 작품은 전부 시카고 근교에 있다.
블루스와 소울, 재즈가 상당히 발달한 곳이기도한데 1917년 해군기지화되어 업소가 문을 닫아버린 루이지애나 주를 떠나온 흑인 뮤지션들이 뉴욕을 간다는 것을 기차를 잘못 타서 (...) 시카고에 내리는 바람에 돈도 없고 어차피 비슷한 대도시니 그냥 눌러 앉자! (...) 해서 그대로 눌러 앉아버려서 음악이 발달했다는 믿기지 않는 도시전설이 전해온다. (...) [14] 물론 몇몇은 뉴욕으로 다시 넘어가 정착하기도 했다. 아무튼 시카고-뉴욕 순으로 재즈가 전해졌던 건 사실이다. 도시전설을 제하더라도 시카고는 여러모로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여서 루이지애나 주 흑인들이 많이 정착한 편이다.
그리고 80년대부터 발흥해서 90년대 이후로 일렉트로니카 댄스 장르의 큰 뿌리로 자리잡은 하우스장르도 이 지역에서 발달하기 시작했다. 역시 교통이 편리한 곳은 문화가 발달하기 쉬운가보다.
모탈 컴뱃 시리즈의 성지이기도 하다.
4 교통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시카고 중심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시카고 유니언 역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Amtrak의 여객철도망이 뻗어나간다. [15] 철도 화물 수송량도 엄청나다. 오죽하면 느려터지고 더럽기로 유명한 시카고 전철도 승객 수송량은 자그마치 전미 3위다.[16] 교통의 도시 시카고를 엿먹이는 시카고 전철의 악명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이외에 도시 근교 통근수요를 담당하는 Metra 커뮤터 레일도 운행한다. 도시 내의 운하 사이로 바지선도 다니고 수상 택시도 다닌다. 참고로 버스, 전철, 수상 택시 등 쿡 카운티 내의 모든 대중교통은 시카고 교통국 소관이다.
이 도시는 2005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던 오헤어 국제공항[17]도 모자라 다른 웬만한 중소도시 국제공항은 그냥 쌈싸먹는 미드웨이 국제공항[18]까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성 항공기 적체현상에 시달리는 미국 교통의 요지다. 시카고-록퍼드 공항은 말이 좋아 시카고지 차 몰고 1시간 반 넘게 걸리는 공항이고 시카고-게리공항은 한술 더 떠서 인디애나주에 있는 게리에 있는 공항에다가 시카고 이름을 업어온 거다.[19] 그래도 여기에도 승객들이 몰린다. 단순히 항공사빨로 전세계 1위로 올라선 애틀랜타와는 달리 실제 항공승객 수요 자체도 넘쳐난다는 소리.
시카고(법적으로는 일리노이 관할이지만)와 근교의 연방고속도로들은 또다른 시카고만의 명물이다. 전 주지사 로드 블라고예비치[20]가 임기내내 야심차게 진행시킨 Open Toll Road 프로젝트가 진행한 전 톨게이트의 무선화가 얼마전에 완료되어서 고속도로 유료기간을 지날 때 사람들은 톨게이트에 일일이 설 필요가 없이 주행속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나간다. 이 덕택에 러시아워 때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교통체증 헬게이트가 상대적으로 좀 덜 열린다는 장점이 생겼다. [21] 단점은 아이패스(iPass)라는 미국판 하이패스를 차 유리창에 붙여놓아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걸 권장한다고 현금으로 돈 낼 때는 징수액이 두 배로 뛴다. 이것 때문에 욕을 좀 많이 먹었다.
또 하나의 명물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도로 위에 육교형식으로 존재한다는 것. 상/하행선이 주유소만 빼고는 한 시설을 공유한다는 이점뿐만이 아니라 그 밑을 지나가는 운전자나 저 위에서 도로를 내려다보며 밥먹는 손님들이나 눈재미가 쏠쏠하다는 이점도 있다.
5 경제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시카고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5,246억 달러로 일본 수도권, 뉴욕,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의 경인 지역, 그레이터런던, 일드프랑스, 케이한신에 이어 8위를 차지하였다. 과거에는 케이한신보다 높은 경제력을 자랑했지만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다.부시 개갞기 해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선물(2번 항목)거래소가 시카고에서 1848년 처음 생겼고 지금도 뉴욕과 함께 미국 경제의 중심도시로 손꼽힌다. 교통의 요지이며 19세기 중반 일리노이와 미시간의 운하 개통으로 미국 중서부 곡창지대의 중심지인 동시에 곡물의 집산지가 되어 밀, 옥수수, 그리고 커피 등 곡물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선물 거래도 활성화 되었다.
현재도 시카고상업상품거래소(CME)는 세계최대의 금융상품시장으로 특히 전세계곡물가격이 이곳에서 결정된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이곳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만들어진 경제용어중 불 마켓,베어 마켓이 있는데 각각 상승장,하락장을 의미한다.설명. 이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당시 시카고에서는 투우 비슷하게 소와 곰을 싸움붙이는 놀이가 있었는데, 이때 소는 뿔로 키가 큰 소를 밀어 올렸고, 곰은 소를 앞발로 내리치는 모양을 본 땄다는 설이 있다.[22]
위스콘신 주와 인디애나 주 사이에 있어서 3개 주의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곳이다.
6 치안
시카고가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마피아. 뉴욕의 마피아 조직이 여러 개로 나뉜 것과 달리 시카고의 마피아 조직은 "Outfit"이라는 단 하나의 조직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들의 보스 알 카포네는 그야말로 전설이고, 카포네가 사라진 이후에도 샘 잔카나[23] 등의 후계자들이 악명을 떨치며 시카고를 마피아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밑의 정치 항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경찰들이 차츰 부패 문제를 해결하고 강력한 단속을 시작하면서 범죄율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1989년 이후로 살인을 포함한 범죄율이 꾸준히 줄어들었고, 미국의 대도시치고 꽤나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현재는 미국의 위험한 도시 순위에서 25위 안에 드는 법이 절대로 없다. 미국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중 세번째로 안전한 도시인 뉴욕에 비하면 아직 위험한 도시지만, 그래도 마피아의 상징이던 도시가 이렇게까지 변한 것이 어디인가.
다만 아직 위험한 지역은 위험하니 주의하자. 미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동시에 미국에서 16번째로 살인이 많은 도시[24]이기도 하다. 미국 여타 도시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치안이 확립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가 매우 크다. 북부의 에번스턴(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있는 지역)이나 서부의 오크 파크 지역은 밤에 조깅을 나가도 될 정도로 매우 안전한 편이지만, 시카고 시내에서 주로 흑인을 비롯한 유색 인종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쪽 지역은 아직도 범죄율이 상당하다.[25] 이 지역의 치안이 특히 좋지 않은 이유는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것도 있고, 또 마이클 잭슨이 탄생한 막장치안 도시 게리 가 바로 옆에 붙어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26] 특히 엥글우드라고 불리는 지역은 미국 전국에서도 소문난 우범지대다. 갱단이 서로 전쟁을 벌여 수 많은 사람이 총에 맞아 죽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뭐 볼 게 있는 것도 아니니까 웬만해서는 절대로 가지 말자.
시카고 사람들은 자기네 도시를 시라크최고 기록을 찍은 년도에는 1년에 3백명정도 총격으로 인해 죽었다고 카더라라고 부른단다. 시카고+이라크 CHicago + IRAQ=Chiraq... 이걸 제목으로 해서 영화도 나온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카녜 웨스트 주연으로 개봉할 예정이라는데, 예상대로(...) 시장 람 이매뉴얼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래도 엑스트라 캐스팅은 예정대로 진행된 모양.
오죽하면 미 해군은 군의관과 군 간호사들을 시카고의 대형병원에 보내 수련시키고 있다. LA와 더불어 총상환자를 접하기엔 제격이라는 모양이다(...).
그래도 90년대 리즈시절에 비하면 범죄율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는데 시카고 경찰의 범죄율 통계 방식에 매우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살인 사건 수사를 은근슬쩍 축소하거나 (특히 무연고자 사건을) 아예 "덮어버리는" 식으로 실제 통계되는 범죄율을 낮춘다는 것.
7 교육
시카고와 그 근처에 있는 대학들은 노스웨스턴 대학교 [27], 시카고 대학교, 시카고예술대 [28], IIT [29], 로욜라 시카고 대학교, 드폴 대학교 등이 있다. 그 중 시카고 대학교와 노스웨스턴은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명문대로 서로 라이벌이다. 시카고는 다른 대도시와 비슷하게 대학 스포츠 보다는 프로 스포츠가 더 활성화돼 있는 곳으로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역사가 깊은 Big 10 풋볼리그에 속해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안가진다 (...) Chicago's Big 10 Team은 개뿔
대학교와는 달리 시카고 영내 공립 중고등학교들은 다른 도시 영내의 공립학교들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매우 많다. 데일리 때에도 나쁜 동네에 있는 학교들은 "수감자 공급처 (School-to-Prison Pipeline)" 라는 악명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학교들의 미래는 더 나빠질 전망이다. 새로 시장이 된 램 이매뉴얼이 시카고 시의 부채를 해결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뜩이나 사람 많아서 문제인 (특히 남서쪽의) 공립학교들을 통폐합해버렸기 때문이다. 참고
8 정치/시민운동
8.1 노동과 진보의 고장
산업이 발달하다보니 노동운동도 함께 발달했다. 노동절의 기원이 된 헤이마켓 사건이 바로 여기서 일어났고, 〈강철군화〉 같은 가상 사회주의 소설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오죽 환경이 열악하면 여기를 방문한 영국 노동조합 간부인 존 번즈(John Burns)는 시카고가 지옥의 포켓판이 아니라, 지옥이 시카고의 포켓판이겠더라!라는 말을 지경.
현 대통령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시민운동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30] 오바마는 이 곳을 거점으로 삼아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했다. 태어난 곳은 하와이지만, 실제로는 시카고야말로 오바마의 마음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 2012년 대선에도 270만 표차로 승리했는데, 100만 표가 시카고에서 나왔다.
시카고의 정치(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는 절대 콩라인을 타지 않을 정도로 위세가 쎄다. 한창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시카고 데일리 시장[31]과의 점심 약속 때문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다른 모든 약속을 깨고 시카고까지 날라가서 밥 먹고 올 정도였다. 다시 말하자면 핵전쟁 하냐 마냐 하는 마당에 일국의 대통령이 일개 시장과의 약속을 못 깬 것.[32]
그 분의 아들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민주당의 숨은 실세 중 하나.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후세인 오바마도 여기 출신이다. 2002년에만 해도 이라크전 반대하던 자기 주의 새파랗게 젊은 상원의원이 대통령될 지는 아무도 몰랐었을 듯. 그러나 오바마도 아들 데일리의 후원이 없었다면 대통령은커녕 상원의원도 못 됐을 거라는 중론. 오바마같은 물건을 한눈에 알아보는 경륜... 오오 경륜!
아버지 데일리는 76년에 임종하기 직전까지 21년동안 시장을 연임을 했고, 아들 데일리는 아버지의 유지를 잇는다고 89년부터 지금까지 시장을 연임하다가 2011년 5월에 오바마의 최측근이자 비서실장을 맡았던 램 이매뉴얼로 교체되었다. 워낙 네임드이기 때문에 선거운동 자체가 필요없었다고. 공약이고 뭐고 그냥 투표장 가서 닥치고 데일리 찍고 나오는 유권자들이 워낙 많아서리. 구관이 명관이라 아무리 공화당이 못살겠다 갈아보자! 라고 구호를 외쳐도 유권자들이 알아서 갈아봐야 별수업ㅂ다! 라고 대답 해주는 격이다(...)
보수적인 일리노이 주 농촌지역에서 시카고의 진보적인 성향 때문에 정치적으로 끌려다닌다고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아예 일리노이 주에서 시카고 지역을 분리해서 새로운 주로 만들라는 움직임까지 벌이는 상황이다.일렉시트 물론 주를 분리해 연방에 새로운 주를 가입시키는 문제가 과거에 비해 문제가 많이 복잡해져서 그렇게 되기는 불가능 쉽지 않아 보이지만.
여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선거 유세가 시위대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부딫혀 난동을 부린 바람에 취소된 적이 있다.
8.2 부패
이런 재미있는 일화들을 그냥 가볍게 덮어버릴 수 있는 게 바로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정치의 부패. 정말 막장으로 부패했다. 시카고 시청과 마피아들의 결탁관계는 요즘 와서 많이 죽었지만 불과 수십 년전만 해도 입도 뻥긋 못 할 정도로 심했고 역시 요즘 와서 개혁이 된 시카고 경찰청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부패/무능한데다가 뇌물받아먹기도 잘 받아먹기로 유명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도시의 모토를 "Urbs in Horto (정원의 도시)"에서 "Ubi Est Mea? (내건 어딨소?)"로 바꾸는것 까지 제안될 정도 (...). [33] 저걸 다 뜯어고치느라 한 10여년이 걸렸다. 그러니까 관료들과 공무원들 부패는 거의 척결했다는 건데 문제는 정치한다는 윗대가리들...괜히 푸차르가 시카고를 깐 게 아니었군
전전 주지사 조지 라이언이 부패 혐의로 인디애나 주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아직 형도 다 못 마쳤는데 전 주지사 블라고예비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연방상원의원 의석을 가지고 자그마치 매관매직한 혐의를 받고있다.[34] 아예 전화에다가 대고 "제대로 된 가격 부르는 녀석이 안 나오면 내가 그냥 상원의원이 돼버릴겨"라고 녹취된 게 방송을 타서 전 미국이 충격에 빠졌을 때 덤덤했던 족속들이 시카고 주민들이다. 주지사 둘이 연달아 비엔나 소시지처럼 감방 가는데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다는 대인배들. 아님 그냥 포기했나? 데일리 시장이 감옥 안 가는 게 깨끗해서가 아니라 다 같이 썩어서 고위급 한 사람만 집어넣었다가는 줄줄이 엮여나와서 시카고 시 행정이 마비 정도가 아니라 붕괴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할 말이 없다.[35] 그래도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해먹는 요령이라도 생겼는지 아니면 정말로 개과천선 했는지 요즘은 시 행정에 불만이 별로 없는 것들 같다.[36]
9 날씨/기후
미국의 거의 모든 중서부 도시들이 그렇듯 지랄맞기로 유명(사실 통계로 보면 시카고가 다른 중서부 지역보다 지랄맞은 편은 아니다. 시카고 위에 매디슨도 있고 미니애폴리스도 있다.)한데 특히 바람이 세다. 날씨가 나쁠 때마다 엄한 호수한테 책임을 전가한다. 더워도 Lake Effect, 추워도 Lake Effect, 컵스가 져도 Lake Effect, 여친이랑 꺠져도 Lake Effect....[37] 시카고 봄/가을은 쾌적하고 아름답기로 또 한이름을 하시지만 한여름과 한겨울에 부려대는 성깔이 워낙 더럽기로도 유명하다. 여름엔 쪄죽고 겨울엔 얼어죽는다(Dfa). 농담이 아니라 시카고 시에서 여름과 겨울이면 노숙자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갈까봐 대책 세우느라 골머리를 앓는다. 또 로스엔젤레스에게 제2도시 타이틀을 뺏기고 휴스턴에 바짝 추격당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놈의 날씨 때문이라는 자조적인 농담이 나올 정도다.
2014년 1월 한파가 덮친 시카고 레알 겨울왕국 아냐 투모로우야 이 때 시카고는 영하 30도, 체감온도 영하 50도 까지 떨어졌다. 얼마나 추웠냐면 집 안에 있는 변기가 얼어붙었을 정도였다.
수치로 보면 1월 평균기온은 -4℃, 7월 평균기온은 24℃ 정도로 한국에서는 대략 강원도 춘천시와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인다. 그리고 이쪽도 호숫가다.
핀란드 날씨 항목의 농담의 시카고 버전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60F (15.56C): Arizonans shiver uncontrollably; Chicagoans are still sunbathing. 영상 15도: 애리조나 사람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떨기 시작한다. 시카고 사람들은 아직도 일광욕 중이다. * +50F (10C): Californians try to turn on the heat; people in Chicago plant gardens 영상 10도: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히터를 틀려고 한다. 시카고 사람들은 정원을 가꾼다. * +40F (4.44C): Italian sports cars won't start; people in Chicago drive with the windows open. 영상 4도: 이탈리아 차들이 (얼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시카고 사람들은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 +32F (0C): Distilled water freezes; Lake Michigan water gets thicker. 0도: 물의 어는점이다. 미시건 호는 걸쭉해질 뿐이다. * +20F (-6.67C): Floridans don coats, thermal underwear, gloves and wool hats; Chicagoans throw on a light jacket. -6도: 플로리다 사람들이 코트와 발열내복과 장갑과 털모자를 쓸 때 시카고 사람들은 얇은 자켓 하나만을 입을 뿐이다. * +15F (-9.44C): Schools canceled everywhere else. Chicagoans have the last cookout before it gets cold. -9도: (시카고를 제외한) 전국의 학교들이 휴교한다. [38] 시카고 사람들은 집 밖에서의 마지막 바베큐 파티를 즐긴다. * 0F (-17.78C): All the people in Phoenix die. Chicagoans close the windows. -17도: 피닉스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시카고 사람들은 창문을 닫을 뿐이다. * -10F (-23.33C): Californians fly away to Mexico. The Girl Scouts in Chicago are selling cookies door to door. -23도: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멕시코로 도망친다. 시카고의 걸 스카우트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쿠키를 판다. * -25F (-31.67C): Hollywood disintegrates; people in Chicago get out their winter coats. -31도: 할리우드가 산산조각난다. 시카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겨울 외투를 입는다. * -40F (-40C): Washington D.C. runs out of hot air; people in Chicago let the dogs sleep indoors. -40도: 워싱턴 D.C.의 난방 시스템이 한계에 직면한다. 시카고 사람들은 개들을 집에 들여보낸다. * -100F (-73.33C): Santa Claus abandons the North Pole. Chicagoans get frustrated because they can't start "da car." -73도: 산타 클로스가 북극점에서 도망쳐 나온다. 시카고 사람들은 자동차 시동을 걸지 못해서 불평한다. * -460F (-273C): All atomic motion stops (absolute zero on the Kelvin scale). Chicagoans start saying "Cold 'nuff for ya?" -273도: 모든 원자의 움직임이 멈춘다. 시카고인들은 그제서야 "너한텐 춥지?" 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 -500F (-295.56C): Hell freezes over. In Chicago the Cubs win the World Series. -295도: 지옥마저 얼어붙는다. 시카고에서 시카고 컵스가 월드 시리즈를 우승한다. [39] |
10 스포츠
한때 NBA를 주름잡았던 시카고 불스의 연고지. 야빠들의 천국. [40]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간의 막장 잉여싸움은 컵스가 월드 시리즈 진출에 아깝게 실패한지 얼마 안되어 삭스가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땄을 때가 최전성기였다. 딴놈은 몰라도 저 옆집에 있는 빌어먹을 컵스(또는 삭스)만은 발라야 된다는 막장 병림픽의 현장. 어느 정도냐면 다른 연고지 팀이랑 컵스가 붙으면 다른 연고지 팀 응원을 대놓고 할 정도다. 물론 컵스팬들은 이에 뒤질지라 화이트 삭스 지라고 대놓고 응원한다. 콩라인이 아니라 콩가루집안이군.[41]
그 분이 리그를 평정했던 불스의 전설적인 리즈시절을 빼놓고는 시카고 연고지 거의 모든 팀들은 은근히 콩라인 크리를 꽤 오래 탄다. 위의 불마켓, 베어마켓을 그대로 따라간 건지 베어스와 컵스가 대표적인 희생양. 시카고 베어스도 1940년 수퍼볼때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73대0 [42]으로 밀어버리고는 그걸 아직까지 응원가에서 우려먹을 정도다. 그리고는 1986년 슈퍼볼 승리 후 2006년때 딱 한 번 수퍼볼에 나갔다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한테 발렸다. [43] NHL의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스탠리컵을 땄을 때 시카고 대부분 사람들이 아이스 하키를 듣보잡 취급[44][45]하던 옛 역사를 자랑스럽게 무시하고 거의 지랄발광에 가까울 정도로 난리쳤던 이유도 그놈의 빌어먹을 콩라인 신드롬(...)때문이다. 정말로 이게 뭔진 몰라도 이겼으니까 무조건 환성부터 지르고 본 거다.[46] 근데 정말로 듣보잡 중 듣보잡 스포츠인 경우 별 반응이 없을 때도 있다. 시카고의 MLS팀 시카고 파이어가 98년과 2003년에 우승했을 때는 거의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WWE가 인기가 많은 도시 중 한 곳으로 3번의 레슬매니아가 이 곳에서 개최되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도시 특성상 관중 반응도 굉장히 큰데 특히 시카고 출신의 프로레슬러 CM 펑크가 등장할 땐 엄청난 환호를 보내준다. 심지어는 악역일 때도 마이크웍땐 야유를 보내다가 경기때 다시 환호를 보내는 등 엄청난 지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단, 마음에 안 드는 선수에게는 선역이든 악역이든 가차없이 엄청난 야유를 보내는 걸로 유명한데 이런 점은 선수에게 다소 조용한 성향을 보이는 로스앤젤레스의 팬들보다 본인들의 라이벌 도시인 뉴욕의 레슬링 팬들과도 비슷하다. 누가 더 욕 잘하나 경쟁? 이 때문에 레슬링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는 존 시나는 두 도시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엄청난 추억(?)을 만들고 갔다. [47]
11 음식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시카고 스타일 딥 디시 피자와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 의 발상지.
시카고 스타일 딥 디시 피자는 한입에 못 집어넣을 정도로 풍성한 치즈와 토마토가 특징이다. 근데 저렇게 푸짐한 덕택에 대중화는 못 됐다. 뉴욕 스타일 피자처럼 손에 들고 아구아구 할 수 있는 피자가 배달경쟁에서 승리하는 건 당연지사. 덕택에 시카고 딥 디시는 분위기 그럴싸한 전문 레스토랑에 가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먹는 쪽으로 발전한다.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는 보통 핫도그에 들어가는 케첩을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피클, Poppy Seed [48] , 양파, 머스타드 등으로만 맛을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카고 컵스를 대표하는 구장음식 중 하나. 컵스 구장에서 시카고 핫도그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컵스를 까는 당신은 백프로 시카고 아재 확정 (...). 핫도그 역시 피자 못지않게 푸짐하... 긴 한데 노점에서도 간략화 시킨 버전으로 판매한다.
참고로 시카고는 핫도그 식당이 버거킹, 웬디스, 맥도날드 체인점들을 합한 것보다 많은 유일한 도시라고 한다 (...) 덕분에 핫도그의 종류나 조리 방법 등도 천차만별로 진화했으니 주의하시라. 대표적인 핫도그 체인점으로는 Portillos 등이 있다.
[49]허니 머스타드 소스가 갑이다.
폴란드 사람들이 20세기 초반에 엄청나게 이주해 온 덕택에 폴란드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다. [50] 특히 폴란드 스타일 핫도그 - 구운 양파와 할라피뇨 고추, 피클 등등을 폴란드식 소세지와 함께 구워 만든 핫도그 - 이 유명하며, 100년 동안 열린 벼룩시장인 Maxwell Street Market 에 있었던 덕에 "맥스웰 스트릿 폴리시 (Maxwell Street Polish)" 라고 불린다. 일리노이 주립대 캠퍼스 확장 때 시장은 사라졌지만 이 음식을 파는 음식점은 아직도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
Loop에 있는 Garrett's Popcorn Shop은 시카고 스타일 믹스 팝콘 - 캐러맬 팝콘과 치즈 팝콘을 반반씩 섞은 칼로리 파괴자 팝콘 - 과 너트 믹스 팝콘 - 캐러맬을 코팅시킨 캐슈넛,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등과 팝콘을 같이 캐러맬에 코팅시킨 것. 1갤런에 7달러가 넘어갈 수도 있는 좀 비싼 팝콘 진정한 부르주아의 상징 - 등등을 처음 개발해 낸 팝콘 덕후들의 성지와 다름없는 곳이니 참고하자. 이제 키배가 벌어질 때 가는 일만 남았다[51]
12 대중매체 등에서의 모습
대학생이면 아마 레포트 나 논문을 쓸 때 이름을 지겹게 들어 봤을 도시이기도 하다. 바로 참고문헌을 쓸 때 널리 사용되는 인용방식인 The Chicago Manual of Style 때문. 문과대생부터 예술대학생들까지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의 마수를 피할 수 없다. 경제학과나 경영학과라면 시카고 대학교 쪽 자료와 합쳐서 고통받을 확률이 높다 그래도 APA처럼 욕먹진 않지않나
이원복 교수가 그렸던 학습만화 《사랑의 학교》 중 한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시대 배경은 대충 30년대 쯤으로, 마피아가 활개치던 시기. 작중 인물들의 대사와 해설에서 풍겨져 나오는 포스는 그야말로 고담시도 쌈사먹을 수준... 어렸을 적에 이 만화 보고 시카고 하면 왠지 막장 도시가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구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 무대이자 근거지이기도 하다. 매콜리스터 일가가 시카고에 산다는 설정이며, 1편은 케빈 혼자서 집 지켜야하니까 실제 시카고의 부유층 저택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겁스 무한세계에서는 무한그룹의 본사가 있기 때문에, 저자 소개에서(공저자중 1명이 실제로 시카고 거주자라고 한다.) 다원우주의 중심지라는 이명이 붙어있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영화를 보고 이곳을 방문해 보면 고담 냄새를 물씬 맡을 수 있다... 저번에는 어느 무정부주의자가 폭탄을 터트린다고 해서 도망가라더니만 이번에는 어느 미친놈이 폭탄을 터트린다 해서 도망가다가 배 안에서 낚인 도시.
짐 캐리가 주연한 에이스 벤츄라 시리즈에서는 토착 원주민이 토착언어로 쉬카카~라고 말하는데 캐리가 뜬금없이 이 도시 이름을 외치는 걸로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카이저라이히에서는 미국 노동연맹의 수도로 등장한다. 하지만 미국이 곧 수복한다 카더라. 여기서 재밌는 게 미국 노동연맹이 마피아를 고용 또는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하여 용병으로 사용한다(!)는 거다.
와치독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도시 통제 소프트웨어인 'ctOS'에게 통제받는 2013년의 시카고. 물론 실제하곤 조금 다르다.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에서는 디셉티콘의 침공으로 졸지에 전쟁터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이는 훗날 시카고 전쟁이라고 불리게 되며, 1300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낸 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기억된다.
《다이버전트》에서는 다른 지역은 모두 멸망하고 오직 시카고만이 남아서 5개의 분파를 형성했다.
NBC에서 방영중인 미드 <시카고 파이어>의 배경도시이다. 이 드라마가 성공을 거두자 히트작에 목이 말랐던 NBC는 스핀오프 작인 <시카고 PD>를 만들었고, 2015년부터는 2번째 스핀오프 작인 <시카고 메드>도 방영 중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7년부터는 3번째 스핀오프인 <시카고 저스티스>도 방송될 예정이다. [52] 소방관, 형사, 의사에 이어 검사까지.. 시카고 전문직 종사자는 다 나올기세
NCT의 멤버 쟈니가 이곳 출신이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주 배경이 되는 곳이다. 원래는 일본을 배경으로 써있던 대본을 억지로 미국으로 바꿨는데, 제작진중 범죄의 도시 시카고에 빠진 사람이 강력히 밀어 붙힌 결과였던것... 원작에서 바다에 남자 주인공이 바다에서 실종 되는걸 미시간호수에 빠지는 걸로 바꾼다던가 시작할때 마피아가 등장해 기관당총을 쏴제낀다던가... 점점 산으로 간다..- ↑ 시카고의 가장 유명한 별명으로, 호수바람이 많이 불어서 붙었다는 설과, 시카고 녀석들은 정치고 스포츠고 허풍만 칠 줄 알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라는 야유를 담아 신시내티 사람들이 붙였다는 설이 있다. 당시 시카고와 신시내티는 엑스포 유치 경쟁중이었기에 약간의 비하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엑스포는 시카고가 가져갔다.
사실 이 당시에도 시카고와 신시내티의 격차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지금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연유야 어떻게 됐든 시카고 사람들은 자기의 도시를 Windy City라고 애정을 듬뿍담아 부른다.한여름 무더위와 한겨울 폭설 때만 빼고 - ↑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시카고가 맞지만, 주도는 스프링필드다. 2차대전 때 시카고가 일리노이 주의 주도라 철썩같이 믿고있던 병사(...)에 의해 오마 브래들리 장군이 정답을 말하고도 체포된 적이 있다.
- ↑ 하지만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미국 제2의 도시로 각인되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 교통 수요나 경제적 위치에서 LA에 뒤지지 않는데다가, 막상 두 도시를 직접 방문해보면, 뉴욕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도시로서 대도시의 위압감이 물씬 느껴지는 시카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LA는 뉴욕,시카고처럼 높은 빌딩이 많이 없어서 대도시 같은 느낌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주로 중서부 사람들이 시카고가 미국 제2의 도시라고 주장하고, 서부 사람들은 LA가 미국 제2의 도시라고 주장한다... - ↑ 뉴욕과 LA라는 지역 자체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있지만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대도시'가 제공해주는 부산물들이 좋다는 점이 더 크다. 이런 현상은 날씨라도 좋은 LA보다 뉴욕이 더 심하다.
- ↑ 로스앤젤레스도 시카고를 제친 이후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 ↑ 약자가 마약과 똑같은 LSD라서 좀 곤란할 때가 있다.
- ↑ the magnificent mile -즉 환상적인 1마일 - 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여기 가면 뉴욕 부러울 게 없을 정도로 못 구하는 게 없다.
- ↑ 2001년 초 계획 당시 460m (1,500 feet)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나, 같은 해 9.11 테러 발발 후, 유사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높이를 축소 수정하여 지어지게 되었다.
- ↑ 세계에서도 10위권 이내다.
- ↑ 시카고 학파는 시카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신자유주의학파를 말하기도 한다. 밀턴 프리드먼,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등이 대표적. 이들의 제자들중 칠레의 피노체트 정권에 협력한 이들을 "시카고 보이즈"라고도 한다. 시카고 학파가 이거 말고도 두세가지가 더 있다고 하니..
- ↑ 밀레니엄파크로 더 잘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밀레니엄파크는 그랜트 파크중에서도 미술관, 조형물, 파빌리온 등이 몰려있는 가장 알짜배기 구역을 말한다.
그러거나말거나 다들 밀레니엄파크로만 부른다 - ↑ [1]
- ↑ 여담으로 한국관은 기대하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있긴하지만 일본관이나 중국관에 비해 작은편이고 유물이라고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몇개 뿐이다.
- ↑ 사실은 기차를 잘못 탄 것은 아니고, 당시에는 뉴올리언스에서 뉴욕으로 바로 가는 철도가 없어 시카고에 들러 뉴욕행 열차를 갈아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었기 때문.
- ↑ 실제로 건설될 때는 전국에서 시카고로 모이도록 설계됐다.
- ↑ 이건 시카고 전철이 시설은 완전 개판일지라도(...) 노선망은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설은 깔끔하지만 노선망이 형편없어서 이용객이 적은 로스앤젤레스 지하철과는 대조되는 모습.
- ↑ 2008년에 애틀랜타한테 뺐겼다.
- ↑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평방마일 (The world's busiest square mile. 저 사각형 안에 자그마치 활주로를 5개, 터미널을 3개씩이나두고 있다. 사진상으로 보면 마치 활주로가 4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진기준 북서~남동 방향으로 활주로가 3개가 있다. 나머지 하나는 워낙 활주로 폭이 좁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마치 유도로처럼 보인다. 얼마 전에 망한 ATA가 허브로 쓰고 있었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시카고 미드웨이를 기점으로 동부/서부/남부 공항을 연결하는 야침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오헤어에 메이저 항공사들이 다 몰려 있다면 미드웨이는 상대적으로 싼 저가 항공사들이 몰려있다지만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주요 메이저 항공사들도 은근히 Feeder Service들을 집어 넣어 놓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기서 한번 사고를 크게 친 적이 있었다.
- ↑ 다만 실제로는 게리 공항이 록퍼드보다 상황이 몇배 더 낫다. 일단 게리공항은 적어도 시카고 도시권 안에 있는 공항인데다
문제는 그 지역이 씹망크리탄 도시 게리라는 거지만...시카고 도심까지 통근열차가 다니고 차로도 안막힐때 40분 밖에(?) 안 걸린다. 반면 록퍼드는 차도 차지만 시카고로 가는 대중교통 따윈 아예 없다. 시카고라는 이름이 붙는 게 민망하다.다만 얼리전트 항공은 꿋꿋히 여기가 시카고라고 우기며 취항 중이다. - ↑ 상원의원직 팔아먹으려다가 감방 간 그 사람.
- ↑ 상대적이라는 이유는, 그래도 현금을 내는 운전자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현금 톨게이트에서 시작된 정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안에 갇혀있는 iPass 유저들은 정말로 속 터진다.
- ↑ 여담이지만 공교롭게도 시카고의 풋볼팀은 곰, 농구팀은 소이다.
그래서 농구팀이 짱먹었던 건가. - ↑ 이 인간은 CIA와 함께 피델 카스트로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유는 카스트로가 쿠바에 있던 자신의 도박 사업장을 폐쇄해버렸기 때문. CIA의 흑역사 중 하나다.
- ↑ 2013년 10만 명 이상 도시 기준.
- ↑ 문제는 이 지역에 시카고 대학교의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건데 실제로도 버스를 기다리다 무장강도에게 지갑을 털렸다는 등의 사례가 심심찮게 언급된다.
- ↑ 이 점은 막장치안 도시인 캠든이 옆에 붙어있는 필라델피아와도 유사하다.
- ↑ 시카고에서 40분 떨어져있는 에반스턴이라는 위성도시에 위치해있다
- ↑ 정식명칭 SAIC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루프의 밀레니엄파크에 위치한 AIC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미술관에서 출발한 학교로, 미술, 건축, 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순수미술과 사진, 미술평론쪽으론 미국에서 손꼽히는 학교. 예술대 순위에서 전미 세 손가락 안에 들고 세계순위에서도 탑 10에 든다.
- ↑ 일리노이 공과 대학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 ↑ 이것도 뉴욕 상원의원이던 힐러리 클린턴한테 졌으면 그대로 콩라인 될 뻔했다.
- ↑ 현 데일리 시장의 아버지. 부자가 대를 이어서 시장을 해먹고 있다. 시카고 사투리로 "시장님"이라고 하면 아에 데일리와 동의어일 정도.
- ↑ 물정 모르는 보좌관이 약속 취소시키겠다고 하자 케네디가 "내가 소련이 화내는 건 겁 안 나도 데일리가 화나게 내버려둘 바본 줄 아냐?"라고 했다.
- ↑ Mike Royko의《Boss》에서 퍼옴.
- ↑ 공석인 연방 상원의원의 임명권을 주지사가 가지고 있고, 정 원한다면 주지사 사표 내고 상원의원 명찰도 달 수 있다.
- ↑ 말 그대로 증거 하나 없는 카더라 통신급의 흑색 선전이지만 이 말이 나오면 다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흠좀무.
- ↑ 근데 이건 어느 대도시던지 마찬가지다. 엄청나게 부패한 옛 관료들과 인습들을 청산하고 시 운영이 청렴해지는 유행 아닌 유행이 1980년대 초 뉴욕의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 때부터 시작됐다. 단지 시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 데일리 부자가 수십 년을 내리 해먹고 있어서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은 듯한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일 뿐.
- ↑ 정말 저런다는 건 아니고 날씨만 나쁘면 무조건 덮어놓고 호수탓하는 걸 비꼬아서 저렇게들 말한다.
- ↑ 시카고 공립 학교들은 보통 0F (-17.78C) 정도의 추위에 휴교한다. 체감 온도(windchill factor), 길의 상황 등등이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통일된 규정은 없고 학교장 재량이다.
- ↑ 핀란드 버전과 마찬가지로 "Hell freezes over"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라는 관용구를 이용한 농담 되시겠다.
- ↑ 어느 정도냐면, 리글리 필드 옆을 지나는 레드 라인 Addison 역이 있는데,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Addison 역으로 가는 급행 열차가 50:50 비율로 등장한다. 처음 시카고에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어리버리하다가 Addison 역까지 와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 이런 이유가 컵스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시카고 북부 사람들의 팀이고 화이트 삭스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시카고 남부 사람들의 팀이라는 지역감정에 뿌리를 둔다. 가만 내비둬도 알아서 치고받을 두 지역 사람들한테 야구팀이 하나씩 딸렸으니 오죽하겠는가... 이걸 긍정적으로 보는 게 이런 적대 감정을 야구에서 표출하기 때문에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서로 잘 섞여서 화기애애하게 산다고. 물론 야구 화제가 도마 위로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야구가 화제로 등장하는거와 동시에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살벌하게 변모한다. 어느 정도냐면 화이트삭스 팬들이 자주가는 술집에 컵스팬이 맥주 한 잔이 아무리 마려워도 들어가지 않을정도. 들키는 그 순간에 그사람은 인생 다 산 거이기 때문에... 아무리 입다물고 술마신다고 해도 옆사람이랑 시카고에서 할만한 얘기는 야구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들통난다. 물론 북부에 있는 모든 사람이 컵스팬이고 남부에 있는 사람이 모두 삭스팬이 아니기 때문에 통성명후 북부 출신이라는 걸 불어도 삭스팬이라고 구라치면 친구 먹기는 한데, 컵스와 삭스 두 야구팬들은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오면 들어왔지 절대 상대편 팬이라는 거짓말은 죽어도 못하는 고집불통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 ↑ 다시 말하지만 이건 농구가 아니라 미식축구 점수다.
- ↑ 이때 인디애나에서는 콧대만 높은 도회지 놈들 발랐다고 열광했고, 이웃사촌, 그것도 시골 촌놈이라고 은근히 무시하고 깔아뭉개던 잡것들한테 발린 시카고는 땅을 쳤다. 슈퍼볼 게임 직후 시카고에서는 당시 쿼터백 렉스 그로스먼(이후 잘리고 현재는 휴스턴 텍산스에서 뛰고 있다. 근데 이 선수 인디애나 출신이다.)을 역적으로 몰아 못 잡아먹고 안달을 떨 때 콜츠 쿼터백이었던 페이튼 매닝은 전국구급 영웅으로 거듭났다. 사족으로 이 사람 동생되는 일라이 매닝은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으로 형에게 질세라 2008년 슈퍼볼 트로피를 따낸 전력이 있다. 집안 자체가 풋볼 명문.
- ↑ 이건 완전히 정확한 사실은 아닌데, ESPN 관중 기록을 좀 뒤져보면 우승 1시즌 전부터 이미 NHL 최고의 흥행팀이 되어있음을 알수있다. 08-09시즌 좌석점유율 110%의 위엄을 09-10시즌 스탠리컵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으며, 이후 두시즌간에 걸친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며 이제 블랙호크스도 어엿한 시카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 되었다.
- ↑ 시카고에서 아이스하키가 듣보잡일진 몰라도, NHL에선 1926년 NHL의 창설과 함께 했던 오리지널 식스라고 불리는 전통의 팀이다. 스탠리컵 우승도 5번 했으며 통산 승점도 오리지널 식스 중 제일 낮지만 NHL 전체 6위이다.
- ↑ 화이트삭스가 월드 시리즈 먹었을 때는 반쪽만의 파티였다. 컵스 팬들은 안 그래도 자기도 못 가진 걸 저 빌어먹을 놈들이 가져갔다고 아주 발광을 해댔다. 역시 이웃이 땅사면 배가 아픈 법...
- ↑ 시카고에선 레슬매니아 22와 2011 머니 인 더 뱅크, 뉴욕에선 ECW 원나잇스탠드 2 당시 관중 반응을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것이다.
- ↑ 마약 만드는 재료인 그 양귀비의 씨앗인데 동그랗고 깨보다도 작을정도로 굉장히 작다. 너무 작아서 사실상 맛을 느끼기는 힘들고 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편이다. 참고로 파피씨드는 베이글이나 머핀같은 베이킹에 흔히 토핑으로 사용된다.
- ↑ 여담이지만 사실 미국에서도 웬만큼 정통 핫도그를 판매한다하는곳에서는 대부분 케첩을 싫어한다. 시카고식 핫도그가 그런식으로 알려져있는것은 사실이나 뉴욕의 유명한 Nathan's 같은 가게의 주인마저 핫도그에 케첩을 뿌려먹는것은 어린이 입맛 혹은 촌스러운 방법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유는 케첩 자체의 풍미가 강하고 첨가되어있는 설탕이 핫도그의 미묘한 맛..을 가려서 그렇다고 한다.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적어도 핫도그업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다.
- ↑ 바르샤바 다음으로 폴란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가 바로 시카고다. 흠많무
- ↑ 일본에서도 하라주쿠역 근처에 단독 매장이 세워졌고, 우리나라에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에 매장이 생겼다.
그런데 현대 코엑스점에는 걸어서 30초 거리에 경쟁자가 있다 - ↑ 이 네 드라마는 세계관을 공유한다. 거기다 아직도 하는 Law&Order: SVU도 같은 세계관이라 크로스오버가 자주 진행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