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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현재는 무난하게 괜찮은 군용 소총이지만, 초기형이 워낙 악명높았던 탓에 아직까지도 억울하게 까이는 총.[1]
SA80은 Small Arms for the 1980s의 약자로 1980년대의 소화기라는 뜻으로서 이 계열 총기 전체를 뜻하는 명칭이다. 가장 유명한 돌격소총형인 L85A1/2 모델의 L은 Land Service의 약자이다.
2 주요제원
구경 | 5.56mm |
사용탄약 | 5.56mm×45 NATO |
총열길이 | 495mm |
강선 | 6조 우선 |
장탄수 | 20/30발 STANAG 탄창 |
작동방식 | 가스압식, 회전 노리쇠 |
길이 | 785mm |
무게 | SUSAT 조준경 비장착, 비장전시 3.82kg / SUSAT 조준경 장착 + 30발 탄창 장전시 4.98kg |
발사속도 | 610~775발/분 |
탄속 | 940 m/s |
유효 사거리 | 500m |
3 역사와 이력
3.1 탄생
영국군의 제식소총으로 제1차 세계대전부터 1950년대 말기까지 사용된 볼트액션계의 명총 리-엔필드 소총과 제 밥값은 톡톡히 한 스텐 기관단총을 만든 유명한 조병창인 엔필드 조병창에서 제작한 불펍불법식 돌격소총. L85라고 불리기도 한다. 1970년대에 개발되었고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생산되었다. 그 때부터 21세기에 들어서도 영국군의 제식소총은 SA80A2다.
원래 SA80에 얽히고 설킨 총기 개발 비화는 1940년대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2차 대전에서의 경험으로, 특히 독일의 Stg-44 돌격소총에 큰 충격을 받은 영국은 현대 전장에 맞는 새 탄환의 필요성을 느꼈다. 사실 1차 대전 이전부터 써오던 낡아빠진 .303 구경을 교체할 생각이 30년 전부터 있었지만, 때맞춰 겹친 전쟁과 경제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그냥 있던 것을 쓸 수밖에 없었고, 2차대전 직후 개발에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EM-1
EM-2
그렇게 시작된 개발계획의 페이퍼 단계에서 EM-1, EM-2, EM-3, EM-4 네 종류가 기획에 들어갔으나 EM-3와 EM-4는 개념도만 그렸을 뿐 실물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EM(Experimental Model) 총기라는 명칭은 1948년 1월에 붙여졌고, 사실 그 이전에 개발자들끼리는 기본시안을 올린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EM-1은 스탠리 토프가 만들었으니 토프 소총, EM-2는 스탠리 케네스 잰슨이 만들었으니 잰슨 소총이라고 불렀다. EM-1과 EM-2는 둘 다 불펍 디자인에, 영국이 개발 중인 신형 탄환 .280 브리티시 탄(나중에 7mm MK1Z으로 명명됨)을 사용했고 이 탄은 브렌건을 대체할 신형 경기관총인 타덴 건에서도 쓰기로 되어 있었다. 탄창은 20발짜리이고, 캐링 핸들이 달렸으며 그 위에 깔대기처럼 생긴 기계식 조준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EM-1과 EM-2 둘 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품 호환성도 없을 정도로 내부적으로는 서로 다른 총이었다. 그리고 1951년 4월, 영국 국방성에서는 EM-2를 영국의 차세대 소총으로 내정하고 Rifle No.9 Mk1라는 명칭을 붙여 공식발표를 하기도 했다.
여기까진 좋았다. 정말로.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1949년 NATO가 결성되고, NATO는 가입국들의 군사적 동맹과 협조를 위해 NATO 표준을 가져서 각종 장비나 군수, 지휘통제 체계 등에서 동일규격을 가지기로 되어 있었다. 미국은 신형 탄 개발에서 자국이 기존에 쓰던 .30-06과 비슷한 7.62x51mm 탄을 NATO 표준으로 밀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그 편이 개인화기와 기관총 효용성이 있다고 믿었고, 사실 당시 미국에서는 '약한 탄'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장 권총탄만 보더라도 묵직한 .45 ACP가 주류를 차지하는 미국의 화력덕후취향을 감안해 보면 쉽다.
영국도 7.62x51mm 탄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실험에 착수했지만 자동사격이 가능한 개인화기에 쓰기에는 탄이 너무 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280 탄은 영국군이 직접 개발한 탄이지만 그 과정에서 벨기에 총기 회사인 파브리끄 나쇼날(FN사)의 도움을 얻었으며, 구식 탄보다는 좀 약하지만 현대적인 돌격소총에 더 좋다는 실험결과를 얻었기에 영연방인 캐나다에서도 이 탄을 강하게 밀어주는 상태였다. 하지만 윈스턴 처칠은 "개인화기의 성능 따위보다는 NATO의 지원을 얻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려서 자체 개발 계획을 엎어버린다.
차세대 소총으로 내정되어있던 EM-2는 .280보다 길고 강한 탄인 7.62mm NATO탄을 쓰기에는 내구도나 내부구조 면에서 여유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영국은 .280 탄 개발 과정에서 많은 협조를 해준 FN사의 FN FAL을 면허생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는다. 이것이 영국의 제식소총이 L1A1 셀프 로딩 라이플로 채택된 까닭이다. 영국이 FAL로 갔으니 영연방 계열에서도 FAL을 제식으로 채택했고(그런데 미국은 FAL을 채택하기 직전, 자기네가 생산한 T44 모델을 M14로 채택했다. 그러나 제식으로서의 M14는 본전도 못뽑았다.). 그리고 EM-2는 시험용 생산 59정을 끝으로 파묻히게 된다.
그런데, 영국이 7.62mm는 좀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똥고집을 부려서 NATO탄으로 밀었던 미국은 1960년대 베트남전의 경험을 통해서야 7.62mm탄이 개인화기로는 너무 쎄다는 것을 간신히 납득했고, AR-15을 제식 채택하고 탄약도 5.56x45mm로 바꿔타버린다. 무림맹주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 갈아타자 NATO 국가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얼마 후 바꿔타야 했다. 똥고집이 다른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예이다. 5.56mm NATO탄이 NATO 표준으로 잡히기 얼마 전, 영국에서는 7.62mm NATO 탄보다 조금 약한 중구경 경량탄을 자체 개발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처박아뒀던 EM-2를 끄집어내서 탄약만 고쳐서 시험했는데, 여기에 썼던 개발중인 탄이 6.25x43mm탄이었다. 하지만 EM-2의 부활은 짧았다. 영국은 EM-2와 6.25mm탄보다는, 미국이 눈독들인 5.56mm와 거의 비슷하지만 탄자는 좀 더 가벼운 소구경 고속탄을 쓰도록 넥다운시킨 0.190인치 (4.85mm)탄이 더 실용성있음을 실험으로 깨달았다. 병사의 개인 탄약 휴대량도 많아지고, 반동이나 탄 체적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선 이 정도면 영국이 불쌍하다
이 탄을 위해 개발한 시험용 총기가 L64/65 개인화기였다. 하지만 미국이 5.56mm를 제식으로 택하고 1977년 NATO 국가들도 그 탄약으로 옮겨타기로 하면서 결과적으로 5.56mm NATO 탄이 채용되자, 영국도 그 탄으로 바꿔야 했다. 그래서 5.56mm에 더 가까운 탄을 쓰던 L64를 기반으로 5.56x45mm NATO 탄을 쓰는 총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XL70이다. 그리고 XL70 이후로 개발을 쭈욱 해나가면서 넘버링이 XL85까지 붙었다가 실험형이라는 뜻의 X를 떼고 본격적인 제식화기로 개발 완료한 것이 L85, 또는 SA80이다. SA80이란 명칭은 "80년대형 소화기(Small Arms for the 1980s)"에서 따와서 지어진 명칭이라고 한다.
L64는 개발과정에서 EM-2가 아닌, AR-18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사실 불펍 구조라는 겉모양만 보면 EM-2가 L64, 그리고 SA80의 직계 조상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올시다. 내부 구조는 AR-18을 빼다 박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M-2가 SA80에 남긴 영향은 불펍 구조라는 것 뿐이다.
실제로, SA80 개발과정에서 영국 국방성에서는 1966년에서 69년 사이 유진 스토너가 개발한 AR-18을 테스트한 적이 있고, 엔필드는 AR-18과 스토너 63을 가져다가 불펍 컨버전을 만들기조차 했다. 그러니, EM-2는 SA80의 정신적인 선조는 될 수 있어도 실질적인 조상은 아니며, 혈연은 AR-18로부터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좋다.
AR-18은 유진 스토너가 "공업기술이 뒤떨어지는 나라에서도 싸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M16"을 목표로 개발했던 총이다. 싸고 단순하고 가벼우며, 내구성과 신뢰성도 괜찮고 상업적으로는 망했지만 후대의 많은 총기들에 영향을 주기도 한 나름 명총 축에 들어가는 물건이다. 게다가 개발을 담당한 엔필드 조병창 또한 오랫동안 우수한 총을 개발하고 생산했던 경력이 있는 유명한 조병창이다. 준수한 원본 총을 바탕으로 충분히 검증된 조병창에서 개발한 총기인만큼, SA80이 설령 좋은 총이 못 될수는 있어도 최소한 나쁜 총은 당연히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3.2 SA80A1
노르웨이군의 사격 장면.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사격하는 내내 뭔가 순탄치가 않다. 탄창이 제대로 꽂히질 않아서 몇 번을 다시 꽂는다던가 장전 손잡이를 몇 번이고 후퇴 전진을 반복한다(24초)표정이 썩어들어간다. 게다가 장전 손잡이도 오른쪽에 있어 힘들게 왼손으로 당긴다. 그리고 영상에서 시원하게 갈겨대는 MP5를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포인트! 대략 1분 51초쯤. 영국군에게는 안타깝게도 L85A1에 대한 전체적 평가는 보시는 바와 같이 영 좋지 않다.
L85A1
분해 상태
근래에 일선에서 사용된 총 중에서 가장 좋은 소총을 뽑으라면 의견이 갈릴 테지만, 가장 성능 나쁜 총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총으로 악명이 높다.나만 죽을 수 없지 어차피 대부분의 군용소총의 경우 내구성의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 않고, 5.56mm 소총이라면 성능도 비슷비슷하기에, 최악의 제식소총을 뽑으라면 대부분 SA80A1을 뽑는다. 결국 '공업기술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도 싸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총'을 기반으로 '공업기술이 뛰어난 나라의 조병창'이 개발했는데 '공업기술이 뛰어난 나라에서 만들어도 뒤떨어진 나라에서 만든 듯한' 머저리 같은 나사 빠진 결과물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 개발자한테는 정말 미안한데요. 다음부터는 정말로 이런 거 만들면 안돼요.
L85A1(SA80A1)의 수많은 활약(!)중에서 일부를 나열하자면… 최상의 상태에서도 30발마다 한 번 이상 격발불량(위 동영상에서도 탄창 하나를 못 비우고 탄이 심심하면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스트레이트 풀 볼트액션 소총, 정기('90발', 즉 탄창 3개!)적인 기능고장. 그 후에는 총기를 완전분해/정비해야 된다.웬만한 소총은 개발시 모래가 날리는 환경에서 사격 테스트를 해서 통과하는데 SA80은 실패했고, 노르웨이의 혹한지에서도 테스트를 거쳤는데 내려진 평가는 "아무리 환경이 안 좋아도 그렇지 이건 너무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제식이 되었다(…). 덕택에 이라크에서 실전을 겪었을 때는 그야말로 참담했다. 일단 더위나 추위에 노출되었을때 내부 금속 부품이 지나치게 수축하거나 팽창해서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불펍식 소총이라 탄창멈치가 뒤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멈치 주변에 울을 만들어놓지 않는 삽질을 했다.
실제로 행군 후 탄창이 사라지는(…) 일이 종종 일어났는데, 걸프전 당시 포로 이송작전을 끝낸 영국군 보병이 뒤늦게 총을 점검하다 자신도 모르는 새 탄창이 사라져 있어 놀란 사건이 유명하다.
- 영국군의 특수부대인 SAS가 동티모르에 파병나갔을 때, 부대원들의 SA80 소총이 전부 고장이 나서 게릴라들의 공격이 쏟아지는 순간 부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인근의 프랑스군 진지까지 뛰어가서(!) 총을 빌려서 싸운 막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한 동안 시끄러웠던 사건인데, 이 이유라는 것도 가관인 것이 소총의 조정간이 저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습기를 먹고 '안전' 상태로 부러져 버린 것이다. 게다가 SAS는 원래 이거 안 썼는데, 영국 국방부가 이 소총의 사용을 의무화하자 저런 막장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 영국 국방부는 이 사건 이후 가루가 되도록 까이면서 욕을 엄청 들어먹었고 SAS는 L85A2 개량형이 나올 때까지 SA80 계열 소총 사용을 중단했다.
물론 탄창 실종 문제는 L85뿐만이 아니라 AR-15와 G36, 내구성 강하기로 유명한 AK 시리즈도 같은 문제를 앓고 있다. 알다시피 AR-15 가문의 첫 실전용 모델인 M16은 탄창멈치 주변에 둑이 없어서 베트남전 초반당시 청소문제와 탄창실종으로 까였으며, AK 시리즈는 뭔가 불안해 보이는 탄창멈치 때문에 급탄문제도 겪었다. G36같이 탄창멈치가 아래에 있는 총들도 포복전진시 그냥 탄창이 빠질 때가 있다고 한다(…). 그나마, AR-15는 A1부터는 둑을 만들고, AK 시리즈 역시 전용 악세서리가 생기고, G36 역시 포복자세를 바꾸면서 그나마 나아졌다.그러나 G36은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다만 L85A1는 이런 총들보다 문제가 더 심각한데 총을 몸 옆에 끼거나 몸에 끌어안는 자세를 할 경우 탄창멈치가 쉽게 눌리는 곳에 있다는 것이다. 여타 총기들은 어디 부딪히거나 좀 특이한 자세를 취해야 탄창멈치가 눌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L85는 위치 자체부터가 쉽게 눌릴 수 있는 곳인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실한 설계 미스가 맞다. 그나마 개량형인 SA80A2은 탄창멈치의 주변에 둑도 만들고 멈치도 개량해서 탄창 실종 문제를 줄였다.
이러한 막장 사태가 발생하는 데에는 세부 부품의 조악한 품질도 한 몫 했다. 탄창 자체의 재질도 좋지 못해 30발을 다 넣으면 내부의 스프링이 쉽게 망가지는 바람에 25발만 넣고 다니거나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찌그러지기도 하고, 한국의 예비군들이 쓰는 다 낡은 카빈처럼 쏘는 와중에 가스 시스템 뚜껑이 너무 쉽게 날아가서 테이프로 감아 붙이고 다니기도 했다. 플라스틱 부품도 저질이라서 충격에 쉽게 부서진다. 왜 이게 문제인가 하면 일반적으로 군용소총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서, 매우 튼튼한데다가 100℃ 이상의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K2 자동소총의 총열 덮개나 개머리판이 이런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런 재질이 아니라면 전투시에 총열덮개가 총열의 열기를 못 버티고 녹아내린다던가, 육박전에서 개머리판으로 적을 내려쳤더니 개머리판이 깨져 버린다던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덤으로 모기 기피제가 묻더니 녹아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공이도 연발사격시 쉽게 부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 지구상에서 가장 막 굴려도 괜찮은 총알 분무기 스털링 기관단총을 쓰던 영국군이 이런 물건을 받았으니…
단, 모기 기피제 얘기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모기 기피제 쪽이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군대에서 보급으로 나오는 모기 기피제의 주성분은 DEET(디에칠톨루아미드)라는 매우 독한 물질인데, 이 물질에는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이 물질이 들어간 모기기피제 통에는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소재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게다가 돌격소총 주제에 유리몸이시다. SA80 바로 이전의 영국군 제식 소총이었던 FN FAL의 영국 버전인 L1A1[2]의 경우는 그냥 씹어버릴 모래를 SA80의 경우는 무조건 고장을 일으킨 것이다. 비유를 하자면 L1A1이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아줌마라면 SA80A1은 피 한 방울만 봐도 픽 쓰러지는 병약소녀같은 존재라고 보면 된다.
조작성도 끔찍했다. 무엇보다 현용 자동소총 중 가장 무거워서 장시간 파지가 힘들다. 원래 불펍식 소총이 기본적으로 탄창 위치 때문에 뒤쪽에 무게가 몰리긴 하지만 설계 미스로 인해 그 정도가 지나쳐, 균형을 잡기 위해 앞쪽에 별도의 무게추를 넣어야 했을 정도였다. 물론, 그래서 더 무거워졌다(…). 또한 기본으로 장착되는 SUSAT(Sight Unit Small Arms, Trilux) 4배율 스코프의 무게가 약 '420g'인 것도 문제다. 불펍식 소총은 총 자체가 짧아서 가늠자-가늠쇠를 이용한 조준이 어렵기 때문에 스코프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만, 역시 신뢰성이 워낙에 개판이라 문제다. 스코프를 제거하고 장착할 수 있는 가늠쇠가 장착된 운반 손잡이가 있지만 실전에선 거의 안 쓰인다. 물론 무거 운만큼 반동 제어가 쉬워진다는 장점은 있으나, 군용소총은 전장에서 들고 다니는 총이지 사격장에서 거치해놓고 쏘는 총이 아니란 점에서 생각해보면 심각한 문제다. 게다가 이것을 메고 행군한다고 생각하면… 그런데 영국군 의장대는 SA80을 들고 그 복잡한 의장행사까지 다 치른다. 지못미. 그냥 차라리 리-엔필드를 쓰지[3]
- 한국군 제식소총 K2 자동소총의 자체 무게는 3.26kg이다. 같은 불펍소총인 슈타이어 AUG는 3.6kg, 옆동네 프랑스의 제식소총 FA-MAS의 무게는 F1은 3.61kg, G2의 경우는 3.8kg에, FN사의 F2000는 유탄발사기를 장착해도 4.6kg이다. 냉전시대 소련, 지금의 러시아의 AK-74는 3.3kg. 한마디로 현용 소총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축에 든다. 1940년대에 나온 StG44가 5.2kg이지만, 이때는 돌격소총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일부러 튼튼하게 만들려고 무거운 것이다(무거워서 반동제어가 쉬운 덕분에 명중률이 좋다고 분대지원화기처럼 쓰인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StG44는 강철로 만들었고 SA80은 플라스틱을 많이 써서 만들었다. 비슷하게 플라스틱을 많이 써서 만들어진 HK G36은 일부러 무겁게 만든 것이 장전시 4kg이다. 분대화기 버전인 MG36은 장전하면 4.5~5kg. 그나마 비슷한 무게를 가진 총들은 이전세대의 것으로 돌격소총으로는 결코 분류되지않는 FAL이나 G3같은 전투소총들이다. 심지어 기관총(!)인 STK Ultimax 100 Mark 3의 중량은 비장전시 4.90kg이며, RPK는 47이 비장전 4.6kg, 74가 비장전 4.8kg이다. 탄약까지 더해도 7kg 미만이다. [4] 심지어 미군의 신형 기관총인 LSAT는 4.5kg나 된다.
그 밖에도 탄피배출구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렇다치고 다른 불펍식 소총과는 달리 장전손잡이가 탄피 배출구에, 그러니까 노리쇠에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5] 왼손으로 쏘면 탄피가 어느 쪽으로 튀어나오느냐는 둘째치고 후퇴하는 장전 손잡이가 사수의 턱을 때리게(…) 된다.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고? 시가전에서 벽을 엄폐물로 삼을 때는 중요한 문제다. 게다가 영국에는 모두 오른손잡이만 있는가? 라는 점도 중요하다. 아니, 애초부터 불펍으로 설계할 때 장전손잡이를 노리쇠 쪽에 설계하는 것 자체부터가 매우 멍청한 설계 미스가 아닐 수 없다.[6] 또한 연사/단발을 조정하는 조정간도 견착한 채로 조작하기가 불편하다(대신 안전장치는 별도로 되어 있어서 오른손으로 손잡이 잡은 상태로 풀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불펍 소총인 AUG나 FA-MAS, F2000 등, 군용으로 쓰이는 불펍 소총들은 모두 평균 이상의 능력을 자랑한다. 즉, SA80A1만 막장이라는 이야기.
대검을 꽂는 방식도 다소 문제였다. 대부분의 현용 소총들은 총열 아래나 위에 착검장치인 대검 래치가 있고 대부분 착검장치는 M16이나 AK의 경우처럼 총열 아래에 있는 경우가 절대다수이지만, HK G3이나 FAMAS 처럼 총열 위에 있는 특이한 사례도 있다. 반면 SA80은 대검 손잡이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대검을 그대로 총구에 꽃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그 상태로 사격도 일단 가능은 해서 착검 상태에서 전투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손잡이 내부를 총염이 통과하는데다 손잡이 끝이 소염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또한 그 이유로 재질이 금속이라 총구에서 발생하는 열은 당연히 손잡이에 전해진다… 히트 혼?
- 하지만 2004년 5월 100여명의 마흐디 민병대의 매복공격에 포위당한 영국군 20여명이 포위를 뚫고 탈출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다. 단, 총검 돌격으로. 이 착검돌격 과정에서 영국군 전사자는 0이었고 부상자도 경상 3명으로 사실상 피해가 없었지만 마흐디 민병대는 이 착검돌격으로 인해 대략 20여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총알이 다 떨어진 영국군 중위 앞에 탈레반 한 명이 나타났는데, 이 중위는 착검되어 있던 SA80으로 그 탈레반을 죽였다. 그는 이 공로로 밀리터리 크로스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례들은 모두 사용자가 훌륭해서 일어난 일이지, 총이 훌륭해서 일어난 일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결정적으로, 2004년과 2009년의 실전사례이므로 사용된 총 또한 당연히 SA80A1이 아니라 SA80A2일 것이다[7]. 이외에도 L85A2 개량 이후로 영국군 구르카 용병이 홀몸으로 L85A2를 이용해 십 수 명의 적을 제압했다거나, 영국군 장병이 L85A2로 여러 명의 게릴라를 사살하고 자신이 속한 분대를 구헀다는 등의 실전 사례로 L85A1과 A2의 차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3.2.1 채용 과정
SA80은 개발부터 채용 직후까지 총 3번의 종합 테스트를 받았다. 몇 정을 가지고 먼지, 모래, 혹한 등 다양한 악조건에서 몇만 발을 쏘는 실험이었는데 시험 프로그램 자체는 공정한 편이었다. 문제는 시험 결과 보고.
2번째로 B단계 테스트를 마친 개발당국이 정식으로 발표한 결과는 32,282 발을 발사(실제로는 44,924발) 그중 고장이 8건만 발생했다. 즉 SA80을 4,035발 쏘는 동안 딱 한번 고장났다는 뜻이다. 당시 당국이 규정한 고장 빈도인 MRBF(Mean Rounds Between Failure) 2,500, 즉 '2,500발 발사시 한 번의 고장'에 비하면 SA80은 합격점을 넘어선 총이다![8]
그러나 실상을 보면, 시험과정에서 발생한 작동불량의 유형을 경미함(Minor), 심각함(Serious), 치명적(Critical)의 3종류로 분류해 놓았는데, 문제는 '치명적'(부품을 아예 새 것으로 갈아끼워야 하는, 즉 야전에서 응급 처치가 불가능한 수준)만을 고장으로 판정해버린 것이다. 더구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도중에도 원래 13건이 '치명'으로 분류가 되었으나 그중 5건은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라고 판단되어 빠지고, 8건만 기록된 것이다(…). 사실상 테스트의 의미가 없는 판단과정이라고 보면 된다.[9]
그러면 B단계 테스트의 '진짜 결과'를 보자.
'경미' - 405건 '심각' - 4건 '치명' - 13건 |
이걸 해석하면 106발에 한 번 꼴, 탄창 서너개 갈아치울 때마다 한 번씩 고장이 일어난다는 이야기. 바꿔말하면 탄창하나 무사히 사격을 마칠 확률이 75% 밖에 안된다.[10]
더구나 분대지원화기인 L86A1으로 갈수록 답이 없다. 총 62,238발 중 작동불량은 532회, 즉 탄창 4개 정도에 한번꼴로 고장. 분대지원화기가 저 꼴이면 답이 안 나온다. 아무튼, L85A1은 기준 초과로 합격, L86A1은 일단 채용 후 개선 가능이라며 1985년 6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었다.
물론 그 결과는… 1985년 4월부터 실전 배치가 이뤄진후 1987년 7월에 자체적으로 초기 양산분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3번째 단계인 C단계 테스트에서 아주 경악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일단 MRBF. 예전과 동일하게 L85A1은 2,500발, L86A1은 8,000발… 그리고 L85A1의 MRBF은 28,442. 총기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수립해 버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치명'인 작동불량 1건만을 고장으로 판정해버 렸다. 실제 테스트는 40,713발의 실탄이 발사하는 중 585건의 문제가 발생, 고로 MRBS는 고작 69발! 쉽게 말하면 30발들이 탄창 2개 + 9발당 한 번, L86A1은 아예 탄창 1개당 한 번. 30발마다 고장이 한 번씩 난다. 분명히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은 뭘 잘못 먹어도 단단히 잘못 먹은 것이 틀림없다. 아니면 뭔가로 실하게 채운, 큼지막한 박스를 잔뜩 먹었던가
무기 테스트를 할 때 경미한 고장도 개량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애초에 사람 목숨과 직결되는 군용, 그 중에서도 사실상 목숨과 직결되는 무기는 경미한 고장도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하고 넘어갔다는 것 자체가 정신줄 놓은 문제가 있는 결정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3.2.2 오해
워낙 막장이기는 하지만, 그 탓에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지거나 SA80 만의 문제로 잘못 알려진 사실이 몇 가지가 있다.
3.2.2.1 방사능 스코프
파일:Attachment/SUSAT.jpg
기본적으로 장착된 스코프가 파손되면 내부에서 유독한 기체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분명히 SUSAT 스코프에 사용되는 삼중수소(트리튬) 역시 방사능 물질이고, 흡입해서 내부오염이 될 경우 위험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하며, 흡입하지 않고 단순히 방사선 복사를 받는 경우에는 자연 상태에서의 방사선 피폭량에 비해서 많은 수준도 아니다. 애초에 트리튬의 방사능은 주로 베타선인데 이는 거리에 따른 감쇠도 엄청나고 자체 투과력도 약해 옷도 뚫지 못한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트리튬 가스를 흡입하는 내부오염 정도다. 다만, 캡슐이 깨졌을 경우 이를 흡입하지 않도록 교육받는 것은 사실이다. 트리튬의 유해성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방사선과 의사들에게도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일반적인 답변은,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나라면 그냥 트리튬을 쓰겠다'라는 쪽이다. 결정적으로, ACOG나 K2 자동소총처럼 다른 수많은 광학장비나 총기에서도 삼중수소를 사용한 조준장치를 어떤 식으로든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야간조준장치의 야광물질이란 것이 트리튬일 때가 많다. 게다가 생활상에 쓰이는 야광물질에도 많이 쓰이고 의료용으로도 쓰인다. 손목시계나 야광 스티커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이다. 이 트리튬에 중독되서 사망할 확률보다, 실전에서 이 총에 이상이 생겨서 제대로 대응못하고 맞아죽을 확률이 더 클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과장되어 2000년대 총기 개그에서 '총알이 떨어졌을 때 대처하는 방법' 중에 SA80은 SUSAT 스코프를 분해해 던지고 적이 30년 뒤에 암으로 죽기를 기다린다(...)는 내용이 있기도 했다.
트리튬은 그렇다 쳐도 이 스코프의 크로스헤어는 그닥 괜찮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것 같다. FPS Russia가 이르길 당나귀의 X 같다고 한다…
3.2.2.2 의도되지 않은 장전
탄창만 끼우고 아직 미장전 상태, 즉 약실이 비어있는 SA80의 탄피 배출구를 지면으로 향한 상태 - 측면으로 팽개치면 그 충격으로 자동장전된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M16 등의 다른 소총들도 노리쇠 후퇴고정 상태에서 비슷한 충격을 준다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이건 다른 총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다[11]. 노리쇠 멈치란게 스프링의 탄성력으로 인해 전진하려는 노리쇠를 매우 작은 걸림쇠로 아슬아슬하게 막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느 총이든 살짝만 충격을 받아도 이 부분이 틀어져 노리쇠는 전진한다. 총기에 사용되는 스프링의 탄성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약실에 손가락이 제대로 찝히면 살갗이 찢길 정도다.
3.3 SA80A2
"SA80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도 높은 돌격소총이라고 저희는 믿습니다. 다만 A1이 작동불량이 잦았던게 흠이었죠."
Q: SA80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걸프전 때 보병이 총질할 일은 그닥 없었는지라 영국군이 SA80으로 총질한 것은 거의 없었으나, 그럼에도 현지 평가는 영 좋지 않았다. 심지어 90년대에는 NATO의 장비품 목록에서도 퇴출되는 바람에 영국군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그러나 SA80 자체를 퇴출시킬 수는 없어서 마침 영국의 한 회사의 자회사로 들어와있던 H&K에 개량을 맡겼다. 당시 H&K는 냉전의 종식과 G11의 실패로 인해 파산하고 영국 회사에 인수되어 들어가 있었다.
H&K의 개조를 거친 모델인 L85A2(SA80A2)가 완성되었다. A1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이 대부분 해결되었고, 꽤 괜찮은 군용 소총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평가와 함께 제식 소총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개선 작업에서 1정당 400파운드(약 7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 등 전장에서 개량된 성능을 증명하였으며, 영국군의 높은 숙련도와 시너지를 일으켜 상당한 전공을 낸 소총이 되었다.
예외적으로 영국군 소속 특수부대인 SAS와 SBS는 L85A2가 등장한 이후에도 무게와 크기, 확장성 문제로 캐나다 Diemaco 사에서 M4와 M16을 라이센스 받아와 생산한 C7, C8 소총을 수입해 썼다. L85A2를 아예 안 쓰는 건 아니고, SAS는 아래 Picatinny Rail 모델을 사용하기도 한다.
3.3.1 SA80A2 Picatinny rail
신뢰성 문제는 충분히 해결되었으나 레일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2007년부터 다시 개량되었다. 동시기의 다른 소총들처럼 피카티니 레일이 추가되면서 그립 포드[12]가 채용되었고, 웨폰라이트(소총에 부착하도록 만든 손전등 종류. 대표적인 것이 슈어파이어) 같은 보조 장비들의 운용도 쉬워졌으며, 영국군에서 이런 보조 장비 장착을 지원하고 있다. 소염기도 신형으로 바뀌었다.
SUSAT 조준기 역시 확장성 등의 문제로 Trijicon의 ACOG로 교체했고 그 위에 RMR 미니 도트사이트를 결합[13]했다. 초기형 SA80의 악평에 한몫 단단히 했던 부실한 탄창도 Magpul제 EMAG로 바꿨다. 탄창멈치도 디자인이 변경(둑을 둘러치고 멈치 자체의 모양도 바뀌었음)되어서 걸프전 때처럼 탄창이 실종되는 사고는 많이 줄었다. 아예 없애지는 못하는데 애초에 이건 탄창멈치의 형상이 문제라기 보다는 그 붙어있는 위치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했기 때문이다. 이 정도 수준의 문제는 AR-15 계열 소총들이나 K2 소총 등 타국 군용 소총들도 겪는 문제점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듯 하다.
전체적으로 서구권 소총 개량의 트랜드를 잘 잡아낸 개량이며, 영국군의 전 장병의 숙련 사수화 목표를 잘 보여주는 개량이기도 하다.
3.4 SA80A3
SA80A3 계획이 공개되었다. 편의성을 개선하고, 싱부 리시버 등 노후화된 여러 부품들을 현대 전장에 맞는 부품들로 바꾸는 개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면 전체에 피카티니 레일을 배치했고, 경량화를 위해 총열덮개 측면에는 피카티니 레일을 필요한 부분에만 조각레일로 달수 있게 해주는 키모드(KEYMOD)시스템 구멍이 뚫려있다. 안전장치 위치가 실수로 눌리지 않도록 변경되었고, 영국군의 신형 MTP 전투복 색상과 유사한 카키색으로 도색되었다.
2016년 현재 프로토타입 10정이 만들어져 시험 중이라고 한다. 프로토타입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개량점들이 추가되거나 삭제될 수도 있다. 현재 영국 정부에 의해 영국군 군비가 증강 중인 점은 SA80A3 계획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 비화
사실 SA80, 혹은 L85A1은 영국에서 신형 탄약으로 개발된 4.85X49mm를 사용하도록 개발되었으나, NATO에 가입하면서 NATO 표준인 5.56X45mm를 사용하도록 노선이 변경되었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가 터지는데, 기존의 설계는 더 작고 가벼운 탄환을 기반으로 설계되었기에 배럴이 무거워졌으며 그에 따라 기존 4.85x49mm용 부품으로 설계된 스톡간의 무게중심이 맞지 않게 되었다. 물론 꾸준한 총기생산을 해왔던 엔필드 조병창에게 시간과 예산만 제대로 주어졌다면 SA80도 어느 정도 믿고 쓸만한 결과물이 나왔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두 번째 문제가 터진다. 바로 마가렛 대처 총리가 왕실 조병창을 1984년 민영화시킨다는 결정을 내려버린 것. 그에 따라 민영화 이후 로열 오드넌스(Royal Ordnance)사로 분리된 엔필드 조병창은 당장 총기 부품 단가가 민영회사 기준으로 맞지 않자 또 한번 설계안이 변경되어 저품질 재료를 대거 사용하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상기한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양반이다. 7년간의 개발기간을 가진 소총이 그러한 설계 변경 때문에 양산이 늦어지자, 마가렛 대처 행정부는 회사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85년 SA80은 한참 후배인 AR-15계열에도 발리는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식 화기로 채택되었다. 게다가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Royal Ordnance사는 1984년 민영화가 되면서 공장직원을 대거 해고하였고, 설상가상으로 1987년 즈음에 BAE 시스템에 인수된다는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조병창 직원들의 의욕은 사실상 제로였으며, 어차피 해고될 것 대충대충 만들지 뭐 라는 마인드로 만들어진 SA80들은 반어법적으로 화려한 실적을 내게 된다.
이는 육군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영국군 전체의 문제인데… 공군은 TSR.2라는 고속 전폭기를 뺏겼고, 울며 겨자먹기로 해리어를 운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TSR.2 이후 영국은 더 이상 자국 전투기를 단독으로 만들 수 없게 됐다. F-35 프로그램에 미국 다음으로 투자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셈.
5 결론
급격한 탄약 규격 변경 + 잘못된 설계 + 저질 재료 사용 + 예산 아끼기에 급급한 대처 정부의 갈굼으로 등장한 최악의 소총.
H&K의 개량과 영국군의 추가적인 개선 작업으로 A2 버전에서는 일반적인 서구권 소총 수준의 장점과 단점이 혼재된 평범한 군용 소총이 되었다. 무게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지만, 총기 자체의 신뢰성이나 내구성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까지 개량되었다.
2007년 이후 추가적인 ACOG 및 레일 개조와 함께 이뤄진 영국군의 총기 부착 장비 개선 사업으로 현재 사용되는 서구권 제식 소총 중에서도 확장성이나 운용 편의성에서는 꽤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6 파생형
- L86
길어져서 폴암
L85 외에도 앞서 언급된 분대지원화기인 L86이 함께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었지만, L85A1이 가진 모든 단점을 똑같이 가지고 있었던 데다가 벨트식 급탄이 되지 않고 총열교체도 불가능하며 결정적으로 소총처럼 30발 탄창만 쓸 수 있어서 현대의 분대지원용 기관총으로는 화력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퇴출이 결정되었다. 밀리터리 실패열전에 의하면, 테스트 결과 L86이 L85A1보다 더 버그가 많은지라 오히려 분대지원화기가 소총의 지원을 받아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 덕에 영국 군인들은 소총 버전의 L85에 이어 그 단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L86 버전까지 사막에서 솔로 미친 듯이 모래를 털어내야 했다. 그럼에도 자주 고장이 났다.
예산부족으로 후계총으로 결정된 FN 미니미가 빨리 도입되지 않아 이라크 침공 때까지는 여전히 쓰이고 있었지만, 이제는 내다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총열이 길고 양각대가 달려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아 준 저격 소총 비슷한 용도로 종종 쓰고 있다. 기관총으로 만든 게 저격총으로 전용되다니 참으로 기구하지만, SA80A1이 다른 것은 다 개판이어도 그나마 명중률 하나는 처음부터 좋은 편이었다고 한다. 사실 구 일본군도 96식기관총을 스코프를 달고 총검으로 뒤로 쏠린 무게중심을 바로 잡으니 정확도가 좋아서 저격총으로도 썼다. 또 M2 중기관총도 베트남전에서 세계 최장거리 저격기록을 한동안 갖고 있었다.
덧붙여 이렇게 일종의 간이형 분대지원화기로서 기존의 보병용 소총의 강화판을 사용하는 나라들은 영국 이외에도 의외로 상당히 많다. 러시아만 해도 RPK라는 걸출한 화기를 사용중이다. 다만 러시아의 RPK를 비롯한 여러가지 소총 기반 분대지원화기들은 벨트식 급탄이 되지 않고 총열교체가 안 되는 등 L86과 비슷한 결점들을 지니고 있기는 해도, L86과는 달리 단순히 원본 소총에 비해서 보다 강화되고 길어진 총열과 양각대를 갖추는 것 외에도 대용량 탄창을 사용함으로서 분대지원화기로서의 화력은 일단 제대로 확보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 비한다면 단순히 원본 소총처럼 30발 탄창만 쓸 수 있는 L86은 확실히 병맛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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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빈 SA80 AFV 프로토타입. 제식으로 채택된 카빈형 모델은 L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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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80 AFV Railed
- L98 Cadet General Purpose Rifles
Combined Cadet Force(CCF)에게 훈련용으로 지급되는 파생형으로 L98A1(L103A1)과 개량형인 L98A2( L103A2)가 있다. 단발 사격만 가능한데, 가스압 시스템을 막아놔서 K2 자동소총의 가스 마개 제거때 처럼 한발 쏜 뒤 다시 장전손잡이를 당겨 탄피를 배출하고 다른 탄을 장전하는 방식이다.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행군할 시 정말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고 한다. 빈 탄창에 핸들만 달아도 4kg을 넘는데 CCF 훈련용으로 지급된 멜빵이 좋게 보면 탈부착이 간단해서 좋고 나쁘게 보면 하나같이 조악하기 그지없는 것들이라 달릴 때마다 무게중심이 앞으로 심하게 쏠리는데 목에 쌀가마니 걸고 달리는 느낌이라고 한다. 거기다 행군 시에 각개메어로 다니게 되므로 불펍 총기답게 뒤쪽이 무거운지라 필연적으로 총구가 위로 들리게 되므로[14] 행군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거슬리게 된다.
격발 불량은 기본에 탄창이 빠지는 현상도 있고, 탄창 분리시 내부에서 걸리는 바람에 빠지지 않는 장면들이 교관들에게도 종종 벌어진다. 사격훈련시 안전장치, 탄창교체, 격발 불량시 조치에 대해 교육하는데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 별로 3번 나누어 매우 세세하게 가르쳐 준다. 세번째 항목을 가르쳐 주는 것 만으로도 이 총의 명성을 익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사격 시 반동이 강한 편이다. 특히 서서쏴 앉아쏴로 번갈아 10발 이상 쏘고나면 무게 및 반동으로 팔이 떨린다. CCF 훈련생들 나잇대가 15~18살인데다 남녀 모두 공동훈련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참 안습이다. 이 총의 악명, 무게, 반동을 고려하면 성인들이라 할지라도 안습이다.
노리쇠를 고정 시 홀드가 노리쇠 뒷쪽에 달려있어 오른쪽 손과 어깨로 총을 고정하고 왼쪽손을 총밑으로 넘겨서 홀드를 걸어야 하는데 이게 훈련 초기에 좀 많이 번거롭다. 거기다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지는 먼지 덮개 때문에 훈련생 일부가 먼지덮개를 분실하여 야외훈련 종료 후 총기를 회수하는 교관들이 빡치기도 한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그런지 외부충격에도 약하다. 다른 플라스틱제 총기들은 이러지 않는데 플라스틱 부품? 저희는 아예 붙여드립니다^^7
그나마 있는 장점으로는 분해결합이 쉽고 부품들도 단순하여 총기수입 하기가 용이하다. 오늘날에는 장점보다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인데다 다른 총들도 대부분 비슷하다는 게 함정이지만. 총구를 바닥을 향하게 한뒤 개머리판의 플라스틱을 쳐서 올리고 총열 밑부분을 살짝 잡아 벌리듯이 들어 올리면 간단하게 분해가 되나, 그 과정에서 까꿍하며 튀어나오는 스프링에 턱이나 고간에 부상을 입는 훈련생들이 꼭 하나씩은 나온다. 내가 고자라니 잠깐, 이게 장점이라고? 가끔씩 교관 주도 하에 고참 훈련생들이 신참 훈련생들 앞에서 분해결합 시범을 보이기도 하는데, 아무리 노련한 훈련생들도 서두르다 가끔 손바닥으로 스프링을 눌러줘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 시범도중 스프링이 하늘 높이 발사(!)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7 기타
파일:Attachment/sa80.jpg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SA80을 두고 위와 같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장전손잡이를 잘보면 알겠지만 A2형이다. 즉, A1 시절의 문제가 해결된 모델이란 뜻이다. 한국 인터넷에서는 SA80A1의 문제점을 가지고 SA80A2를 다룬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조롱하고는 했다.
사실 명중률이 좋아졌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실제로 SA80을 사용하게 된 뒤로 영국 보병의 명중률이 상당히 올랐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계식 조준기에서 SUSAT 광학 조준기로 바뀐 것도 크게 한 몫 했다. 연발 사격의 경우 총 자체의 무게 증가로 반동이 줄기도 했다.
현재 영국 해병대 등 특수부대들의 경우 무게와 확장성의 문제로 콜트 캐나다에서 M16을 라이센스한 C7을 사용한다. 다만 SA80A2 기반 개량형은 훈련이나 작전에서 쓰인다고도 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A2부터는 그냥 평범하게 쓸 만한 총이다. 아무리 A1이 인터넷에서 혹독하게 까인다 하더라도 영국군은 실전에서 A2에 레일 깔고 잘 써먹고 있다.
사실 SA80A1보다 더 불행한 괴작 발멧 M82가 있으나, 저쪽은 너무 괴이한 것인지라 채용은커녕 실험 단계에서 탈락해버린 물건이라서 인지도가 SA80A1에 비해 딸린다.[15] 결국 아직도 사상 최악의 돌격소총의 자리는 SA80A1이 쥐고 있다.
게다가 어쨌거나 개발단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기술도 써보고 이것저것 실험하느라 괴작이 나올 수 있다. 피드백을 받고 부적합한 요소를 구분하고 걸러내는 단계이기 때문인데 영국군은 이것을 그대로 제식소총으로 채용하고 A2에 가서 개량했기 때문에 더 까이는 것이다.
SA80A1의 평이 너무 안 좋은지라 그 개선안인 SA80A2도 SA80A1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까이는 경우가 많다. 밑에 써져있는 AVA 개발자 칼럼의 L85A2에 대한 코멘트가 그 예. 무게를 제외하면 전부 A1의 얘기이지, A2에는 별 해당사항 없는 내용이다. 현재도 인터넷에서 A2가 A1과 함께 도매급으로 넘어가 까이는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꽤 괜찮은 무기로서의 성능과는 비교되는, 의심되는 내구성의 역사를 게임 내에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만, 쉽지는 않았습니다.예를 들어, 모래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나타나는 작동 불량, 이동 시 가끔 나타나는 탄창멈치 부실로 인한 탄창 분실, 몇 발 발사하면 나타나는 작동불량 등 재미(?)있는 특성들이 있었으나, 게임 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비교적 이해가 가는 수준의 적용으로써 이동속도를 대폭 하향하였습니다만 (무게 등의 이유) 그렇다고 해서, L85A2가 가지고 있는 묵직한 느낌의 총기 성능을 떨어뜨릴 수는 없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SA80을 쏴보는 사진도 있다.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의 한숨 나오는 듯한 표정이 포인트.이게 총이냐? ㄲㄲㄲㄲ 참고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만든 총이 AK-47, AK-74, RPK, PK 등의 총기다. AK 계열 특유의 운용 안정성을 생각해보면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사진이다.
노리쇠 후퇴 고정은 있지만 외부에 노출되는 노리쇠 멈치는 없다. 기반이 되는 AR-18도 그러한데, 보통은 직접 노리쇠를 당겨서 장전하나 측면을 치는 충격을 주면 노리쇠가 전진하는 경우도 있다.
8 에어소프트건
실총의 악평이 자자하다 보니 에어건으로 재현된 것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의외로 생각보다는 상품화가 많이 된 편이다.
1980년대 후반에 일본의 LS사에서 에어 단발식과 가스 연발식으로 발매한 것이 에어건으로서는 최초의 상품화이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1990년대 일본의 마루이사가 주도한 전동건의 열풍에 밀려서 시장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단발 에어코킹 모델의 경우, 겉모양은 M16 탄창이지만 내부는 전용 탄 로더가 필요한 실탄창 형태라 장탄수가 적었고, 홉업도 없었다. 단발 에어코킹답게 탄도가 안정적이고 파워도 나쁘지 않았지만 조준기가 더미라, 조준선이 짧은 스코프 상단 간이 가늠자/가늠쇠로는 조준을 하기가 어려웠다. 특이하게 소염기기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연질 플라스틱이라 어딘가에 충돌해 깨질 염려는 줄었는데, 나사로 조인 것도 아니고 그냥 외부 배럴에 꽂아 놓은 형태라 소염기를 잃어버리기가 쉬웠다. 일부 금속 파트가 쓰이고 실총처럼 앞부분에 무게추도 들어 있어서 단발 에어코킹 건 주제에 꽤나 무거웠다.둔기 레알 실총 재현
그러다가 다시 에어건으로 부활한 것은 엉뚱하게도 한국이다.
아카데미사에서 전동건으로 발매하게 된 것인데, 이것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전동건이다. 실상은 LS제의 외관 설계를 바탕으로 일본 마루이사의 FA-MAS의 내부구조를 거의 그대로 베끼다시피 해서 만들어낸 것으로 그 때문에 일부 치수가 실총과는 좀 다르다. SA80보다 더 두툼한 형태인 FA-MAS에 맞게 만든 기어박스의 치수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만든 탓에, 상대적으로 슬림한 SA80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몸통 두께가 좀 더 두꺼워졌고 개머리판 쪽의 상하 치수도 커졌다.조립 방식은 당연 모나카식. 많이 쏘면 기어가 마모되는 단정이 있어서 게이머들은 마루이제 기어로 교체해 쓰는 일이 많았다.
성능은 국내법의 한계와 전동건 초기작이라는 한계가 맞물려서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외국산 에어건이 국내에 자리잡기 전까지는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 일단 가격이 외산의 절반에 불과했다. BB탄 전동건이니 탄 걸림 같은 건 없었지만 들고 다니다 멈치가 눌려서 탄창이 실종되는 실총의 단점 또한 재현되어 있어서리얼하네, 자주 게임을 뛰는 본격 서바이벌 게이머들은 영국군 재현 군장 매니아 외에는 나중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2000년대 후반에는 홉업이 장착되어 재발매되었으나 여전히 독자부품 규격이고 쟁쟁한 전동건들이 수입되는 시기인지라. 얼마 못가서 다시 단종되어 버렸다.
그리고, 1999년도에 토이스타에서 SA80을 에어단발식으로 발매했다.인지도가 은근 높다.
그 실상은 예전에 사라진 LS제의 부활이었다. 그래도, 토이스타에서 자체적으로 개량하면서 사거리 연장장치인 LS제에 없던 제멋대로 만든호프업도 달리고, 외형도 바꾸어서 A2사양도 발매했다. 다만, 핸드가드는 심심하면 떨어지고, 자체 설계한 호프업은 지극히 불안정하여 탄도가 들쭉날쭉하다.실총의 단점마저 벤치마킹한 것인가 싶은 놀라운 단점의 고증구현.[16]
이렇듯 에어건 시장의 변방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SA80에게 대박(?)이 터지게 된다.
중화권의 에어건 메이커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별의 별 기종을 죄다 상품화 하던 와중에 SA80도 그 마수(?)를 피할 수 없었던 것. STAR사를 필두로 G&G, Army[17], ARES[18], ICS에서 전동건으로 출시했고, WE에서는 가스 블로우백 방식으로 출시하였다.
더군다나 이들 메이커들은 기본형 외에도 L96이나 단축형도 출시했고, 전용 유탄발사기 등 악세서리들도 발매해서 관련 상품들이 순식간에 넘쳐나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예전에 비해서이고, 물 건너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들 중화권 메이커 제품들의 경우 어느 정도 기본적인 성능은 되지만, 전동건의 경우, 내부 부품들의 호환성이 기존의 마루이 제품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과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SA80자체의 외형적 특성에 기인한 바가 큰데, 얼핏 투박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슬림하기 때문이다. 몸통 좌우 폭은 전동건용 실린더가 빠듯하게 들어가는 정도이고, 상하 치수도 의외로 작은 편이다.
다시 말해서 각종 구조물들, 특히, 전동건용 기어박스가 들어가기에는 내부 공간이 생각 외로 협소하다는 것.
그래서 에어건, 그중에서도 전동건으로 재현함에 있어서 기존 제품들의 부품을 그대로 써먹기에는 은근히 골치 아픈 구석이 있는 게 바로 SA80이다. 실총은 실총대로, 에어건은 에어건대로 골치 그러다보니 몇몇 메이커 제품들은 호환성 따위는 무시하고, 독자 설계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건 이쪽대로 트러블이 있는 상황이다.
SA80 자체의 인기도 인기인데다 실총의 디자인도 실용적이지 못하다 보니, 소수의 영국군 매니아들만 SA80을 찾았었다.
그래서, 중화권 메이커에서 건드리기 전에는 단종된 LS제가 프리미엄이 얹혀서 거래되기도 하고, 아카데미제가 제법 수출도 되기도 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SA80 전동건은 전 세계에 아카데미제 뿐이어서 일본 서바이벌 게이머들이 일부러 국내에 오거나 국내 아는 이에게 부탁해서 구해 쓰기도 했다고 한다.[19] 하지만, 이들은 성능이 성능이다보니(더군다나 아카데미제는 외형도 맞지 않다), 몇몇 손재주 있는 사람들은 LS제나 토이스타제의 내부에 마루이 전동건의 기어박스[20]를 내장하는 식으로 자작하는 눈물겨운 노력을 하기도 했다. 어찌 보면 아카데미제를 사용하는 것 보다 자작하는 쪽이 성능이 더 잘나오니 뭐…
9 여러 매체 속의 SA80
9.1 게임
SA80이 처음 제식으로 채택된 시기의 영국군을 다루는 작품이 아니라면 절대 다수의 매체는 A2 버전이 등장한다. 위에서 서술했듯 A2부터는 평범한 군용 소총으로, A1에 비해 큰 내구도 개선이 이뤄져 A1에서 나타난 고장 현상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 때문에 A1보다는 A2가 더 많이 나온다.
- 레인보우 식스: 로그 스피어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SAS 유닛의 공격 클래스가 사용한다.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 고스트 리콘 시리즈
- 배틀필드 시리즈
- 배틀필드 2에서는 L85A1과 L85A2가 나온다. L85A1은 의무병의 첫번째 언락무장으로 등장하고, L85A2는 확장팩 "유로 포스"의 EU 진영 소총수의 기본 무장으로 등장한다.
천천히 쏘고 온도만 적절하면 양호한G36 등의 쟁쟁한 소총들도 있는 마당에 굳이 L85A2가 EU군 주력소총으로 나올 필요까지는 없었을텐데……. L85A1은 의무병을 지정사수로 만들어주는(…) 총기였다. 단발 사격 명중률이 굉장히 뛰어났고, 거기에 4배율 SUSAT 스코프까지 주니 뒤에서 뿜뿜거리면서 킬이나 챙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외계인 총의 그늘에 밀려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EU군의 L85A2는 L85A1보다 데미지가 좀 더 세고, 자동사격시 정확도가 좀 더 높다. 하지만 SUSAT 스코프 대신 가늠자를 쓰기 때문에 장거리 사격은 조금 힘든 편. 유탄발사기는 AG36을 장비하고 있다. - 배틀필드 온라인에서는 돌격소총들이 엄청난 너프를 얻어맞는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낮은 반동, 엄청난 명중률, 스코프 등으로 인해 사기총으로 등극했었다. 배틀필드 온라인에서는 저격빼고 나머지 세 병과가 다 들고 다닐 수 있어 사기적이었으나 워낙에 사기총이다보니 너프를 얻어맞았다. 다만 SA80 특유의 까다로운 재장전을 그대로 재연해 재장전 액션시 탄창을 넣을때 플레이어 유닛의 손이 버벅거려 한다(...)
- 배틀필드 플레이4프리 - L85A2와 L86A2가 등장한다.
- 배틀필드 3에서는 첫번째 DLC 카칸드로의 귀환에서 돌격병 해금 무기로 돌격소총 L85A2 등장. 성능 자체는 M16의 하위호환급이었으나 상단반동이 낮아 점사로 먼 거리의 적을 맞추는 게 매우 수월하며, 연사속도도 M16보다는 낮은지라 자동사격을 퍼부으며 돌격하기에도 좋은 총. 안타깝게도 광학 장비에 SUSAT 스코프가 없다. 2012년 3월 패치로 부착물인 헤비 배럴의 포풍상향 덕에 소음기나 소염기가 별 필요없으나, 낮은 연사속도가 발목을 잡는다… 두번째 DLC 근접전에서 보급병 해금무기로 분대지원화기 L86A2가 등장한다. 연사속도는 M27 IAR과 동일하나, 상단반동이 더 낮고 좌우반동이 IAR보다 균형잡혀 있어서 닥돌하며 화망을 퍼붓기에는 딱인 훌륭한 무기. 헤비 배럴을 끼우고 장거리에서 화망을 퍼부을 수도 있으며, 소염기를 달고 반동을 무시하며 마구 갈겨대기에도 좋아서 인기를 끌었는데… 9월 패치로 M27 IAR에 헤비 배럴이 추가돼서 다시 인기가 식었다.
- 배틀필드 4의 DLC 차이나 라이징에서 언락 무기로 L85A2 등장. 여전히 SUSAT스코프는 없다.
이래놓고 다음 DLC의 F2000은 전용 FCS 조준기를 만들어줬다. 차별 돋네거지같은 무게로 반동이 적다는 장점을 가졌던 실총과는 달리 상단 반동이 그다지 적지 않다. 경기관총 버전인 L86A2가 추가되었는데, 30+1발이라는 기관총 치고는 적은 장탄수때문에 보급병용 돌격소총이라고 봐도 무방.근데 데미지더좋고+탄창용량 더큰데다가+초탄반동수치도낮은 RPK가 있잖아....L86A2 는 안될꺼야 아마
- 배틀필드 2에서는 L85A1과 L85A2가 나온다. L85A1은 의무병의 첫번째 언락무장으로 등장하고, L85A2는 확장팩 "유로 포스"의 EU 진영 소총수의 기본 무장으로 등장한다.
- 스토커 시리즈
- 스토커에서는 라이센스 문제로 IL 86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게임내에서 무기마다 내구도가 존재하며, 특이점으로 격발불량도 게임내 한 요소로써 구현되어 있는데, IL86의 경우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격발 불량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며, 내구도는 총을 쏠 때마다 총이 녹아내리는게 느껴지는 수준이다.
완벽한 고증 01중반에 등장하지만 동급 소총에 비해 스펙이 떨어져 스코프가 달려 있다는 점을 빼면 큰 메리트가 없다. 스토커 3부작의 2편인 클리어 스카이에는 중반치고도 꽤 일찍 등장해 중후반쯤 가면 거의 굴러다니는 수준이지만… 그냥 쓰지 말자. 장거리 전담 샤프슈팅용으로 VSS를 쓰자니 총알이 감당이 안 되고, 꿩 대신 닭이라고 스코프 달린 총이랍시고 굴리겠다는 생각으로 생돈 들여 명중률 업그레이드라도 했다간 농담 아니라 한 탄창 비울 때마다 어김없이 터지는 잼에 뒷목을 부여잡게 될 것이다. 재수없으면 탄창 하나 비우는데 잼이 서너 번은 우습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내구도 게이지 딱 한 칸 닳은 상태에서.[21] -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에서는 신뢰성 업그레이드와 스코프 부가기능 업그레이드로 그나마 쓸만한 무기가 되었지만, 동급
콩라인총이었던 ZM-LR이 너무너무 좋아져 버림받게 되었다. 유니크 버전이라도 넣어줬으면 그거라도 인기가 있었을텐데….
- 스토커에서는 라이센스 문제로 IL 86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게임내에서 무기마다 내구도가 존재하며, 특이점으로 격발불량도 게임내 한 요소로써 구현되어 있는데, IL86의 경우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격발 불량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며, 내구도는 총을 쏠 때마다 총이 녹아내리는게 느껴지는 수준이다.
- 스페셜 포스시리즈
- 서든어택에서도 이 총이 L85A1이라는 이름을 달고 추가되었다(!). 사용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듯 하다. 주로 FA-MAS가 비교 대상인데, 아무래도 둘이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 것일 듯.
- 오퍼레이션7에서도 결국 극악한 실성능 구현은 실패했다. 성능은 그냥저냥 무난한 소총이나, 총기 단가가 무진장 싸다. L85 풀 커스텀 비용이 어지간한 소총의 절반 이하. 때문에 돈은 없는데 적절한 성능의 총이 필요하다면 이쪽이 좋은 선택이다.
그런데 원래 SA80은 다른 총 대비 더 비싼게 정상 아닌가?독특하고 중독성 강한 소리를 내는 AVA와는 달리, 굉장히 귀에 거슬리는 총소리를 낸다. 등장하는 기종은 L85A1/A2, L22A1/A2. 분대지원화기 버전인 L86은 안나왔다.[23] - 이터널시티2에서는 굉장히 취급이 좋다. 이 게임에서 소총류 무기는 무조건 크리티컬이 높은 게 장땡인데, 크리티컬율이 높은 소총류는 20등급대의 AK시리즈와 40등급 대의 슈타이어 AUG 시리즈와 70등급 대의 SIG 시리즈로 이어지는데 AUG 시리즈와 SIG 시리즈 사이에 들 총이 마땅치 않다. 거기에 딱 맞는 것이 56등급에 적당히 높은 크리티컬을 보유한 L85이다. 그리고 다음 등급대의 총을 준비하기까지의
노가다시간이 길기 때문에 체감상 굉장히 오래 들고 다니게 된다. 무엇보다도 소총유저의 지옥이라 불리는 쉘터 프롱띠에를 대체로 이 총을 들고 지나기 때문.그리고 대부분 이총을 든 채로 게임을 접게 된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1.13 모드에서 L85A2가 등장한다. 총기 내구성이 다 되면 명중률이 떨어지고 진짜로 잼이 걸려서 총알 빼기 전까지 발사가 안되는 게임에서 A1 버전이 등장하면 사용자의 생명이 오히려 위험해지니까. A2 버전인만큼 무겁다는 점을 제외하면 성능 자체는 객관적으로 나쁘지 않다. SUSAT 스코프를 따로 구현하지는 않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노획하면 배율이 같은 ACOG가 붙어서 나온다.[24]
- 영국군 출신 용병인 스컬리가 기본 무장으로 들고 나온다. 그런데 착검 돌격을 정말로 해봤는지 특기가 나이프 파이팅으로 몰려있다… 1.13 버전으로 개편된 후에도 여전히 근접전 특기가 붙어있다. 다만 본인의 신체 능력은 최상급이므로 사격 특기 없이도 명중률은 괜찮은 편이다.
- 콜 오브 듀티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분대지원화기 버전의 L86 LSW가 등장한다. ACOG 장착시 SUSAT 사이트가 장착된다. Loose Ends 미션에서 마카로프의 부하들이 쓸만하겠다고 꿍쳐놓은 3정이 등장하는데, 동료들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창가에 M240과 L86이 있으니까 몰려오는 애들 썰어버려"라 한다. 2,3 공통으로 멀티플레이에서 해당 총기로 적을 죽였을시 나오는 이미지는 SA80이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L86 LSW가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는 L85의 프로토타입인 L64가 "XL64 엔필드"[25]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주인공 중 한 명인 CIA 요원 제이슨 허드슨이 Rebirth 미션에서 들고 나온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 싱글 캠페인 '오래된 상처(Old Wounds)'의 동영상에서 L85A2가 잠깐 등장한다.
- 킬링 플로어에서 등장하는 무기 '불펍'은 이것의 카빈형인 L22이다. 당연히 코만도의 무기로 분류가 되며, 400 파운드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더군다나 몇몇 맵에서는 가끔 바닥에 공짜로 떨어져 있기도 하다… 그런즉 성능은 굉장히 형편없다. 그나마 똑같이 바닥에서 발견되는 소방도끼(버서커)나 레버액션 소총(샤프슈터)은 값도 더 싸고 쓸만한데, 불펍은 뭐… 그 약하다는 메딕건(메딕)과 비슷한 성능을 자랑한다. 더군다나 킬링플로어 초창기에는 코만도의 무기가 이것밖에 없어서 '코만도 약체설'에 큰 기여를 하였고, AK47이나 M4, SCAR 같은 걸출한 무기들이 많이 추가된 후에도 게이머들 사이에 뿌리박힌 '코만도 약체설'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고 있다(…). 후속작인 킬링플로어2 다시 등장했다 이번엔 A2버전 인데 주인공들이 이걸 샀을때 대사가 압권... "영국 소총, 독일의 기술 이보다도 더 좋을수 있을까 " 원래는가성비 때문에 쓰는 총기였으나, 핵너프를 먹은 AK-12를 밀어내고 초반부 주무장 및 중후반부 보조무장의 자리를 가져왔다. 가성비도 좋고, 성능 자체도 꽤나 쓸만하다. 적절한 연사력에 적절한 데미지 적절한 반동 적절한 탄 휴대량이 섞인 적절한 성능의 무기다.
- ArmA2 : British Armed Forces에서 영국군이 추가되었기에 그들이 쓰는 무기 L85A2와 L86A2가 등장한다.
- AVA에서도 나오는데 구형 모델 한정으로 "최후의 구아바 총기." 왜 최후의 구아바 총기인가 하면 레일, 방열구 등등 뚫을 것은 다 뚫었고 심지어 AUG A1, TAR-21에도 뚫리지 않은 소염기까지 뚫렸다. 심지어 이 총이 새로 업데이트 되었을 때 개발자 칼럼에 "탄창이 빠지는 등의 잔재미를 게임상에 구현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라고 써있었을 정도였다. 성능은 높은 집탄력에 우수한 안정성을 갖춘 무난한 덕샷(앉아쏴) 특화형 총기. 그러나 그 다음에 등장한 대행성파괴무기 덕분에 묻혀버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원래부터 우수한 안정성이 리메이크되면서 더 강력해져 강선 강화 배럴을 달고도 조준이 크게 벌어지지 않고 40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선사해줄 수 있다. 현실의 무거운 무게를 반영하여 높은 안정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라이플맨을 스나이퍼로 만드는 괴악한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TPG-1 한 자루를 들고 뛰는 것 정도의(…) 속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2011년 당시만 해도 제일 무거운 소총이었지만, TPG-1 두 자루 짜리(…) 무기(MG4KE)가 등장하는 바람에 두번째로 밀려났다. 톳톳톳톳 하는 독특한 총소리를 낸다. 타 게임에서 접하기 어려운 AVA만의 감칠맛나는 질감표현도 L85A2의 매력 중 하나. 평소에 L85를 좋아했던 유저라면 한번쯤 접해보는 것을 권한다. 2013년 2월 26일 패치로 무거운 역기같은 L85A2는 판매 종료가 되고, L85A2 Rail이 등장했다. 현실처럼 앞부분의(매니아들의 평가로는 잘 생긴) 핸드가드가 몽땅 제거되고 레일 시스템이 달려있는 것으로 교체되었는데 이게 레일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한 것인지 질감도 안어울리는 황토색으로 칠해버리는 바람에 꽤 못생긴 것으로 판이 나있다
그리고 아직도 거북이.그래도 뒤의 상단, 하단 리시버는 질감이 살아있고 적이 약간 더 잘 죽는 편이라고 한다. 그나마 광클로 굉장한 집탄률을 보여 살아있었는데 광클 패치를 하는 바람에 광클을 해도 반동이 안사라져서 제대로 사망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도 등장했는데 초창기에는 L85A1이 FA-MAS 스킨(…)으로 등장했다. 물론 성능은 스킨이였던지라 FA-MAS와 동일했다.
이건 파마스에 대한 모독이다 백년전쟁이 다시 날지도 이세계관은 좀비가 득실하잖아 아니 좀비조차 이총을 무시하는걸지도....그러나 스킨 아이템 폐지와 함께 L85A1이 사라지는가 했더니 똑같은 모델링으로 이름만 다르게 L85A2(…)가 출시되었다. 물론 스킨 아이템이 아닌 독자적인 무기로 나온지라 성능면에서는 FA-MAS와 다르니 주의를 요한다. FA-MAS 스킨이였던지라 FA-MAS와 비교를 많이 당했는데 이 총은 기존 25발인 FA-MAS를 장탄면에서"만" 5발이 더 많아 이겼다. 하지만 나머지 성능들이 FA-MAS와 비교했을때 현저히 떨어진다. 이 총기가 묻힌 제일 큰 이유는 "소령" 이상 계급만이 구매후 사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덕에 존재감이 유령만도 못하다(…). - 페이데이 2에서는 'Queen's Wrath' 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따위 물건이라니 여왕님께서 격노하실만 하네DLC인 Clover character pack을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얼핏 보면 상당한 고성능의 만능소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반동 배수 탄환 수거량 가청범위 이동 사격시 집탄율 등등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하나하나 정성들인(...) 디메리트를 엄청나게 달고 있어 실 성능치는 좋지 못하다.
덤으로 트레일러에 있지도 않은 총검을 쓴다(...)
9.2 영화 & 드라마
영국 혹은 영연방 등이 배경인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대부분 고증을 철저하게 지켜 고장이 잘 난다....
- Dog Soldiers(2002) - L85A1이 등장한다.
- 영화 28일 후에서는 상태 안 좋은 군인이 난입한 좀비에게 쏘다가 탄알이 다 떨어져 “I'm out of Fxxking bullets!”라고 외친다. 주인공도 좀비의 사슬을 풀어주기 위해 잠깐 쏜 것만 빼면 총검찌르기 외에는 쓰지도 않았다. 그 대신 영화에서 유일한 '돌격'소총으로 나온다.
- 영국 드라마 스트라이크 백 시즌 1에서는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SAS 소속의 주인공 존 포터(리처드 아미티지)가 SA80을 챙기려는 정보장교 휴 콜린슨 소령에게 '그 쓰레기
같은 나라 드라마에서도 욕먹는총가져가지 마'라며 G3KA4을 건네준다.[26] 물론 SAS들은 오랜 AR 빠심으로 M4를 들고 가고.[27] -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3편에서 클레어가 이끄는 생존자 무리 중 한명이자 카우보이 복장을 한 체이스가 알레스카로 가기 전 라스베가스에서 보급품을 찾다가 에펠탑 위에 올라가서 아이작 박사가 풀어 놓은 강화형 좀비들을 향해 L85A1을 자신이 좀비들에게 죽기 전까지 난사하며 일행을 엄호한다. 엄청나게 관리를 했는지 아주아주 다행히 잼없이 총알이 잘나가며 대사가 압권. "이런 고성능 소총으로…"
반어법일지도 - 에일리언 2의 술라코함 무기고의 L85A1이 다량 보관되어 있다.
사실 L85A2기 좋아진건 프레데터가 마개조 해준 덕분이라 카더라당연하지A1 은 인간의 기술로는 고치기가 불가능한데 ... - 둠스데이 - 지구 최후의 날에서 엑스트라 영국군들이 들고 있다.
- 언더월드의 무기고에 한정이 보관되어 있다.
- 배틀스타 갤럭티카에서 식민지 해병대 등이 사용한다.
- BBC 드라마 셜록(드라마) 3시즌 2화에서 영국군 근위대의 장비로 등장한다(영국군 근위대 소속의 스티븐 베인브릿지 이병이 셜록의 의뢰인으로 나온다).
- 미드 24 9시즌 10화에서 등장한다. 12발 발사되고 망가져, 버려지는 모습에서 고증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9.3 애니메이션
- 본격 총 모에화 작품 우폿테!!에서도 의인화 되었는데, 의인화된 총 중 가장 고증이 잘 된 총이란 찬사(…)를 받는 총이 되었다..
1화에서 제대로 총 쏴진건 고증오류일단 병약소녀(…) 게다가 성적은 하위권[28]에 서바이벌 게임에서 나뭇가지에 풍선이 터지는(…) 바람에 아무 짓도 못하고 광속탈락하는 도짓코. 진정으로 어떻게 해도 답이 안 보이는 컨셉으로 잘 잡아놓았다.진짜 얘나 실총이나 하나같이 답이 안보인다3화에서 위 문제점들 중 대다수를 친절히 설명해 주고, 주변 사람총들 모두가 울었다(…). - AKIRA에서 네오 도쿄 방면에 주둔한 일본 국방군이 쓰는 불펍식 소총의 모티브로 나온다.
- 블랙 라군 OVA 2에서 L86A1이 잠깐 등장.
- 헬싱 OVA 4화, 7화에서 등장한다.
9.4 서적
- 월간 밀리터리 잡지인 플래툰의 별책 단행본인 '밀리터리 실패 열전'이란 책에서는 '대영제국의 SA80 이름값 못하다'는 제목으로 '당당히 실패한 총기의 항목'에 실리기도 했다.
- 심지어 모에! 전차학교에서도 까고 있다! 스쳐 지나가는 문서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저그런 영국군이라면서 슬쩍 소개. 탱크를 다루는 책에서도 까고 있는 판이니 이미 세계적인 악명이 널리 퍼질대로 퍼진 듯하다.
- 프론트 미션 도그라이프 앤드 도그스타일 3권에서 렌 아카기 대위가 USN군을 사살하고 획득한 무기가 SA80이다. 그런데 주변에 분명 G36도 있었는데 왜 이걸 골랐는지는 의문(…).
그야 G36의 명중률 결함 문제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9.5 폴아웃2의 등장무기
파일:Attachment/SA80/XL70E3.gif
XL70E3의 스펙
공격력 : 12 - 19 사거리 : 35(연사 사거리 30) 요구 힘 : 5 무게 : 9 pound 사용 탄환과 장탄수 : 20 x 5mm 연사량 : 8 |
엄밀히 따지면 이름 그대로(L85, XL70, XL65 순으로 옛날로 올라간다) L85의 이전 버전이다. [29] 보다 전체적이 데미지도 높고 장탄수가 애매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스펙 자체는 나무랄 게 없는 총이지만… 문제는 등장 시기와 획득 방법이다.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갈때 타고가는 샌프란시스코의 유조선에 타고있는 한 여성 NPC가 가지고 있는데, 이걸 훔치는 방법과 상인 랜덤 인카운터밖에 구할 방법이 없다. 구하기에 따라서는 돈과 운이 있다면 극초반에도 들고 다닐 수 있지만, 애당초 그런 꼼수를 쓴다면 더 좋은 무기도 구할 수 있고 정상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유조선에 들어갈 시점이면 경화기는 .223 FMJ 탄환을 쓰는 스나이퍼 라이플도 위력이 약하다고 버려지는 시점이다. 그 시점에서 5mm 탄환을 쓰는 아주 표준적인 라이플이 등장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있다. 그저 수집에 목적이 있는 총기. 그리고 총 이미지가 파랗다(…).
사실 멋있어서 쓰는 총이다.
경지원화기의 스펙
공격력 : 20 - 30 사거리 : 40 요구 힘 : 6 무게 : 20 pound 사용 탄환과 장탄수 : 30 x .223 FMJ 연사량 : 10 |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경지원화기(Light support Weapon)도 SA80의 분대지원화기 버전인 L86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성능은 놀랍게도 그 보자르와 유사하며, 정확히 보자르보다 화력과 연사량이 약간 부족한 하위 대체 화기라 할 만하다. 게다가 입수 방법도 위의 XL70E3보다 훨씬 쉽기에 초중반부부터 유용하게 운용이 가능하다.
- ↑ 아래 AVA 개발자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A1의 문제점을 가지고 A2가 까이기도 한다. 심지어 간혹 A2가 있는지 모르고 A1이 아직도 영국군 제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 반자동 전용.
- ↑ 실제로 의장대가 단순히 간지와 뽀대를 위해 구식 볼트 액션 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쓰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다.
- ↑ STK Ultimax 100이나 RPK가 소총을 토대로 만들어진만큼 특별히 가벼운 기관총이기는 하다. 보통 기관총의 무게는 10kg를 넘나들고, 이것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또 크고 아름답고 무거운 100~200발들이 탄통을 낑낑대고 들고 다녀야 한다(…).
- ↑ L85의 조상격인 L64부터 이러한 설계방식을 가지고 있다!
- ↑ SVU나 Groza처럼 간혹 노리쇠에 장전손잡이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총기들은 기존 총기에서 불펍형으로 급히 개조한 경우이고 SA80은 처음부터 불펍으로 설계한 것이라 크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발멧 M82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데 사실 이 총은 더 크나큰 실수때문에 핀란드군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
- ↑ 영국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SA80은 2002년에 SA80A2로 개량이 완료되었다고 한다(A major mid-life update in 2002 resulted in the SA80A2 series). SA80A2의 시제품이 나와서 테스트를 거쳐 합격 판정을 받고 제식 도입이 결정된게 2000년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영국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2002년에 개량이 완료되었다고 하는 것은 2002년에 SA80A2의 초도보급이 시작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전군에 SA80A2의 보급이 완료되었다는 얘기일 가능성이 높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어쨌든 2002년에 영국군이 SA80A2를 보급받았다는 사실 자체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영국군이 바보가 아닌 이상 SA80A2는 당연히 실전에 투입되는 군인들에게 최우선으로 보급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2004년의 이라크나 2009년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이 SA80A1을 들고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 ↑ 그런데 원래 MRBF의 규정이 저렇다. 사격 중 경미한 문제(전장에서 간단한 조치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정도 즉 탄창 소진후 노리쇠 후퇴고정이 안된다든가, 재밍-탄피가 걸린다든가, 사격진동으로 급탄이 잘 안된다든가, 진동으로 탄창이 빠진다든가… 사실 마지막 문제는 실제로는 심각한 것이지만… 어쨌든 탄창을 다시 끼우면 사격가능하므로 Stoppage에 속한다)가 일어나는 평균 빈도를 나타내는 MRBS(Mean Rounds Between Stoppages)라는 척도는 따로 있다. SA80의 진짜 문제는 이 MRBS가 터무니없이 작았다는 것이다. 대초 대부분의 신뢰성에서 쓰레기 취급받는 개인화기는 이 MRBS가 작은 게 대부분이다. 부품이 깨질 정도로 재질이 저질이 아닌 다음에야…
- ↑ 의미가 아주 없지는 않다. MRBS는 전투효율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고 MRBF는 지속작전 수행에 영향을 주는 값이라 보면 된다. 문제는 MRBS가 낮으면 MRBF가 높아도 별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고 그게 SA80이었다. 그리고 다른 신뢰성에서 명총소리 듣는 병기들과 비교하면 MRBF도 그닥 높지 않다. 슬라이드 이슈가 있는데다 권총인 M92도 MRBF가 3,000발을 넘어가는데…
- ↑ 10명으로 이루어진 분대가 전원 SA80을 사용한다면? 각자 탄창 3개(90발)를 비우는 동안 아무도 고장이 나지 않을 확률은 고작 0.02%도 안된다. 각자 탄창 하나를 사격할 때 10명 전원이 문제없이 사격을 마칠확률은 5.82%(...) 심지어 대한민국의 사격훈련 처럼 10발씩을 쐈다고 했을 때 전원 사격 이상없이 완료할 확률마저도 38.8%로 50퍼센트를 훨씬 밑돈다.
- ↑ 심지어 K2에도 있는 문제다.
- ↑ 수직손잡이에 양각대를 내장한 물건(Grip + Pod)으로, 미 해병대, 육군 등에서 채용하여 여기저기 쓰이고 있다.
- ↑ 2010년대 초부터 자주 보이는 방식인데, 배율이 있는 조준장치는 100m 내외의 근접전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전훈이 반영되었다. 거리가 좀 떨어진 표적에 대해서는 ACOG로, 가까운 표적에 대해서는 미니 도트사이트로 조준한다.
- ↑ 단 이는 SA80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떤 불펍이든 결국엔 무게중심이 뒤로 쏠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유탄발사기 장착한 F2000정도라면 더 무거울지언정 어느정도 무게중심이 맞춰지기는 한다.
- ↑ 다만 발멧 M82는 그 개발과정에서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까먹어서, 결국 핀란드군은 5.56mm NATO탄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되어 AK 시리즈의 본좌 러시아군마저도 잘 안쓰는 AK-47용 탄을 아직도 전군 제식채용하고 있다! 따지고보면 한 나라의 군대에게 끼친 해악이 SA80A1보다 더한 셈.
- ↑ 토이스타 SA80의 경우 꾸준히 개량이 이뤄져서 성능은 향샹된 상태이나 실물의 악평이 자자한탓에 선입견이 높아서 묻혔다. 물론 아직도 갈길이 멀다.
- ↑ G&G의 카피, 혹은 OEM 카피 버전 저작권을 피하려고 R85라는 각인이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L85 그 자체로 만들어서 G&G사 L85A2와 다르게 실총처럼 탄창이 잘 빠진다고 한다
- ↑ STAR의 사명이 바뀌면서 기존 제품을 개량하여 출시
- ↑ 2010년대 초까지 일부 해외 쇼핑몰에서는 아카데미 제품을 찾을 수 있다.
- ↑ FA-MAS에 사용했던 초기형이 아니라, 꽤 소형화된 신형 기어박스들을 사용했다.
- ↑ 참고로 AK계열은. 몇천 발을 쏴도 수리비가 600루블이다!!
- ↑ 1편에서 같은 별명을 지닌 MG36과 높은 데미지를 지닌 기관총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 오퍼레이션7은 전부터 소총 강화형 분대지원화기는 내놓지 않고 유일하게 RPK-74만 등장했다. 이미 기관총들은 전부 소총탄을 쓰고 있는 마당에 대체 왜 안 내놓는 것인지는 불명. 아마 밸런스 문제로 내놓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 ↑ 덕분에 저배율 스코프 하나가 귀한 극초반에 단비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된대로 개량된 L85A2는 ACOG의 사용을 전제하므로 고증에도 맞는다.
- ↑ 이총도 위 EM-1,2 처럼 성능도 좋았고 채택 되었더라면 오히려 장병들이 착검돌격 하는일은 없었을 것이다 ...
- ↑ HK53과 헷갈릴 수 있는데 탄창을 잘 보자.
- ↑ 그리고 결국 시즌 1 마지막에서 뒷통수를 치게 된다. M4, SA80과 G3KA4의 차이점은?
어차피 SA80을 들고갔다면 잼이 나서 쏘지도 못했을지도 - ↑ 그런데 이것보다 성적 더 낮은게 있다… 스텐?
- ↑ 어설트 라이플(폴아웃 시리즈)|어설트 라이플
스토너 계열 총기 | |||
AR-10 | 라루 택티컬 OBR, K.A.C SR-25, M110 SASS, LW308MWS, RSASS | ||
AR-15 | 미군 | 돌격소총 | M16, M4, M27 IAR, M231 FPW, Mk.18 |
저격소총 | Mk.12 SPR, SAM/SDM-R | ||
미국 | 돌격소총 | AAC 허니 뱃저, 맥풀 ACR, CAR-15, 콜트 ACR, CM901, 바렛 REC7, K.A.C SR-47, 부시마스터 XM-15 | |
저격소총 | 콜트 M655/656 | ||
기관단총 | AR-57, 콜트 9mm SMG, K.A.C PDW | ||
독일 | HK416, HK417, HK433 | ||
그 외 | CQ 5.56, G5 카빈, KH-2002, MKEK MPT, 아레스 슈라이크 5.56 시스템, SIG516, 카라칼816 | ||
AR-18 | 89식 5.56mm 소총, SA80 | ||
기타 | 아말라이트 AR-16, 스토너 63, 아레스 F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