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2016년 방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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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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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분기

1.1 1014회 / 1월 2일 / 악령 퇴치인가, 계획 살인인가 - 독일 구마 사망 미스터리 ★

한국인 독일호텔 퇴마 살인사건을 다뤘다. 신고자인 어떤 한인 목사를 인터뷰하여 구성해낸 사건은 이렇다. 사건 당일 일행은 목사에게 아침 8시를 조금 넘겨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투숙하는 호텔로 상황 설명도 없이 급히 와달라 하였고, 호텔에 도착한 목사는 바닥에 누워있던 여성의 손에 멍이 들어있어 의사를 부르려 했지만 일행은 영적인 문제라며 만류했다. 또 목사는 자신이 보았을 때에 비해 인원수에 차이가 있어(40대 여성 3명과 그들의 자녀를 포함 총 7명) 일행에게 다른 한 여성에 대해 질문했고, 일행은 “죽었다”며 그 장소에 없던 여성의 영이 누워있는 여성의 몸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목사는 누워있는 여성이 사망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하였다. 목사는 경찰에게 한 명이 더 있다며 슐츠바흐 집에 대해 알려주었고, 슐츠바흐 집 차고에서 빈사상태의 여성이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목사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퇴마의식과 무관한 인물이었으며 왜 자신을 불렀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에 투숙하기 전 독일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일행 구성은 고인(방송용 가명 이미라[1], 41세)와 남편(남학규, 42세)과 두 아들(각각 15세, 13세), 구조된 여성(민지영, 41세)과 두 아들(각각 15세, 14세), 그리고 이들에게 독일행을 권한 김씨(44세)와 그의 아들(21세)과 딸(19세)을 합쳐 총 10명, 세 가족이었다. 일행은 독일 프랑크프루트암마인 서부에 있는 슐츠바흐(Sulzbach)에서 주택을 임대해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일행은 이웃과 접촉하지 않고 대체로 창을 가린 집에서 생활했으며 외부에서도 일행들끼리만 뭉쳐 다녔고 영어도 독일어도 하지 못했다. 이웃들은 밤중에도 들었을 정도로 크고 괴상한 소리를 내는 기도를 하며 생활했다고 인터뷰했다. 현지 한인교회의 구성원들은 일행이 성경과 찬송가책 등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찬송가를 부르지도 않는 등 일반적인 개신교 예배의식도 행하지 않아 한국에서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갖고 있었다.

먼저 일행이 사이비 종교와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서 망인이 다녔던 교회를 찾아간 제작진은 교회는 일반적인 개신교회였으며, 이미라와 민지영은 다른 교인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친한 관계였다는 발언을 확보했다. 그들이 신앙 생활에 문제가 있는 교인도 아니었다. 이들의 교회 지인들은 그들이 독일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미라와 김씨와의 만남은 자녀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회 내에서 김씨는 신앙심이 깊고 아이를 유학시킨 적이 있는 엄마로 알려져 있었다. 미국 유학을 한 적이 있는 김씨의 아들이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며 부모들도 만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라의 사촌오빠가 김씨의 옛 남편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둘은 더욱 친해졌다. 그리고 민지영은 이미라를 통해 김씨와 알게 되었다. 김씨는 둘에게 자녀를 독일에서 유학시킬 것을 권했다. 이미라와 남학규는 자녀의 유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독일을 염두하지는 않았다가 독일행을 결정하였다. 남편과 사별한 민지영에게 김씨는 “하늘에서 남편이 보내준 사람”이 아닐까 할 정도로 좋은 기회였다. 어른들은 명품 판매나 호텔 법인을 통해 취업 비자를 신청하는 것으로 생활할 방법까지 정하고 2015년 8월 김씨가 먼저 독일 현지에서 살 집을 구해놓고 10월 28일 이미라와 민지영의 가족을 데리고 일행은 독일에 입국했다.

독일에 도착하고 첫 일주일은 문제가 없었다. 한 주가 지나자 이미라의 작은 아들에게 귀신이 들렸다. 이를 처음으로 말한 사람은 김씨였고, 일행은 믿지 않았다가 그 뒤로 사망한 피해자의 둘째가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일행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은 나갈지어다” 하며 아이의 등을 때렸고, 이 또한 김씨가 말한 귀신 쫓는 의식이었다. 심지어 일행은 귀신을 옮기지 못하게 한다며 막내 아들을 감금하기도 하였고, 끝내 자녀들을 위해 타지 생활을 하기로 한 사람들이 어린 아이를 한국으로 혼자 보내버렸다. 부모들은 김씨가 없으면 독일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등 김씨에게 의존하는 상태였고, 아이로 인해 큰아들과 아이 엄마가 죽는다는 말을 김씨가 함으로써 어떤 어른들도 이 결정에 반대하지 않았다. 다음날 김씨는 남학규에게 한국에서 남은 일을 처리하라는 지시를 해 귀국시켰다. 거기에 김씨는 한국에 돌아온 남학규에게 먼저 귀국한 작은 아들과 만나지 말고 큰 아들과 아내가 위험하니 특별한 기도를 해야 한다며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찾아서 놓고 같이 기도하라 지시한다. 얼마 뒤 남학규는 김씨로부터 독일 집에서 예전에 살던 사람이 지하실에서 죽어 가위에 눌리고 귀신이 나타나는 등 집이 이상하다며 세 가족 모두가 집을 나왔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이미라의 작은 아들과 남학규가 일행에서 빠져나간 뒤로 마귀의 다음 표적은 민지영의 둘째 아들이었고, 민지영은 김씨가 주도하는 살벌함에 이상함을 느끼게 되었다. 김씨와 그의 자녀들이 보인다고 하는 귀신은 민지영에게 보이지 않았고 민지영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집을 포기한 뒤에도 구타하여 귀신을 쫓는 의식은 계속되었고 밤마다 때리는 등 이상한 소리 때문에 몇군데의 한인 숙박업체들로부터 쫓겨난 적도 있었다. 이때 김씨는 민지영이 한국으로 간 두 귀신[2]을 불러들여 자신을 죽이려고 저주를 한다고 폭언을 거듭하였고 일행은 민지영을 폭행 대상으로 삼았다. 일행의 폭행은 외부에는 은폐되었고, 민지영의 첫째 아들도 자신보다 김씨를 더 신뢰하게 되었다. 이후 김씨는 일행에서 민지영을 배제시키기로 했는데, 민지영은 한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사정했지만 김씨는 “네가 불러들인 귀신이 너무 강력하다”며 앞서의 경우처럼 한국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민지영을 살든지 죽든지 알아서 하라며 독일 현지에서 쫓아버렸다. 민지영은 슐츠바흐 집 차고[3]에 다시 들어갔고 저체온증탈수증 등 빈사상태에 놓여 있다가 사건 이후 집을 수색한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

일행이 독일에서 겪은 문제는 일행 중 누군가나 집이 귀신에 씌인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슐츠바흐 집의 계약 문제였다. 김씨가 마련한 집은 한국인이나 일본인에게 임대계약을 하는 집으로, 김씨가 한인 부동산을 통해 계약했다. 독일은 거주 인원수로 집을 계약하는데, 김씨는 자신과 세 가족의 아이들만을 계산해 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부동산에 이야기해 놓았는데, 아이는 부모 없이 입국할 수 없다는 독일의 관련법이 바뀌어 부모들이 동행해 총 10명이 독일로 가게 되었다.[4] 11월부터 집주인의 서명이 있어야 입국자들이 거주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집주인은 계약보다 많은 인원수를 문제 삼아 거주자 등록에 서명을 해주지 않았다. 집주인의 서명을 얻기 위해서는 계약대로 7명만 집에 거주하여야 했다. 김씨가 악령을 핑계로 사람들을 출국하게 한 것이 이 시기와 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설상가상으로 부동산 업자는 집주인과 정식 계약을 할 때 거주 인원을 4명으로 불러놓았고, 이는 김씨도 알지 못했던 일이었다. 일행은 결국 계약 위반으로 퇴거하여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이미라와 민지영은 물론 다른 지인들에게도 자녀를 미국에 유학보낼 정도로 돈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사업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말하고 다녔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독일에서 호텔이나 음식점 같은 사업을 하겠다고 하였고 현지에서 사업 비자를 받기 위해 변호사도 선임하였다. 하지만 가족들이 본 김씨는 10여년 전 술에 취하면 폭행을 행하는 남편(위에 언급한 이미라의 사촌오빠와는 다른 사람)과 헤어져 힘들게 생활해 왔고, 자녀를 유학 보내지도 못했다. 김씨 가족은 여러 교회와 목사들의 도움으로 생활하며 이미라와 민지영이 다니는 교회에서 그들과 접촉하였고 자녀들의 독일 유학을 주선했지만, 김씨는 독일에 연고가 없었다. 독일 현지에서 생활하는 데 쓴 비용도 민지영이 남편의 유산으로 받은 집을 처분한 돈이었다. 김씨는 민지영과 이미라에게 독일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서류와 거액이 든 통장을 보여주며 당장은 돈을 쓸 수 없으니 독일행에 필요한 초기 비용만 지원해 주면 그 뒤는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김씨는 귀국시킨 남학규를 시켜 민지영의 전세금까지 자신의 자녀들 앞으로 송금하게 했다. 민지영을 귀신이 들렸다며 괴롭히고 끝내 쫓아낸 것은 돈이 입금된 뒤였다. 이러한 일이 있고도 이미라는 김씨를 신뢰하고 있었는데, 이미라의 죽음에 관해 남학규는 김씨가 이미라도 비슷하게 이용하려 했는데 이미라가 정신을 차리고[5] 저항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격해진 것으로 추측하였다. 사건이 종교적 광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피해자를 통제해 착취하기 위한 계획 중에 발생했을 가능성 또한 있는 것이다.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는 이번 사건이 전적으로 종교적 신념에 의해 행해진 것이 아니라 퇴마의식을 빌미로 김씨가 사람들을 조종하려 한 것으로 보았으며, 탁지일(부산 장신대, 신학과)[6] 교수는 김씨가 자신이 가하는 폭행을 통해 뭔가 해결될 것이라는 종교적 확신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보았다. 탁지일 교수는 김씨의 독일 행적이 사이비 종교에서 신도들을 세뇌하기 위해 행하는 ‘BITE(바이트) 모델’과 흡사하다고 지적한다. 바이트 모델은 다음과 같다.

  • Behavior Control(습관 통제)
  • Information Control(정보 통제)
  • Thought Control(사고 통제)
  • Emotion Control(감정 통제)

김씨는 독일에서 일행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못하게 하여 외부 정보를 차단하고 중간중간 잠을 깨우는 등 심신을 약하게 만들면서도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라는 지점을 건드려 이미라와 민지영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었다. 김태경 교수(백석대, 특수심리치료 전공)는 이들이 신실하지 않거나 모성애가 강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녀에게 헌신적인 부모들이 김씨를 신뢰하고 그의 말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부모를 잘 따르는 아이들 또한 김씨를 믿고 따랐을 것이라고 파악하였다. 즉 김씨는 부모를 통제함으로써 아이들까지 통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때 아이들은 집단 구타가 범죄라는 생각보다는 폭행으로 악령이 엄마의 몸에서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다섯 용의자는 모살(Mord)[7] 살인죄로 독일 검찰에 기소되어 구류중이며, 김씨와 김씨의 자녀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한국에서의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법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 종교적 배경이 고려되겠지만 독일에서는 그렇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지지고 있다고 하는 한편 수사가 진척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워 향후 재판에서 과실치사나 상해치사로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사건이 사건인 만큼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들에 대한 2차 피해를 막는 일 또한 중요하다. EU와의 수형자 인도 협약에 따라 미성년자들을 한국으로 인도해 국내에서 재판할 필요성이 있지만 프랑크프루트 총영사관에서는 “단순히 한국에서 형을 하는 게 좋다, 그런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우리나라 국민이니까 잘해줘라 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라는 답변을 내놓으며 자녀들이 현재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되는” 상태이며 불안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하였다. 민지영의 첫째 아들은 엄마의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

방송 취재를 통해서도 사건이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되었는지, 계획 범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망상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은 갖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지만, 왜 귀신을 쫓는다는 수법을 사용하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클로징 멘트에서는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을 환기하며 세뇌되어 범죄 행위에 가담한 아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독일 사법 당국이 신중히 접근할 것과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삶이 힘들더라도 터무니없는 것에 쉽게 넘어가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였다.

1.2 1015회 /1월 9일 / 36번 국도와 살인 택시

청주 일대에서 일어난 택시기사 안남기 연쇄살인사건과 2005년에 일어난 마을 부녀회장 조상묵(당시 49세)씨 실종사건이 안남기 연쇄살인의 여죄일 가능성을 추적해보는 방송이다.

2005년 부녀회장 조씨가 실종되었는데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버스 막차를 놓치고 그 이후 밤에 실종되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 상황에서 누군가의 차를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안씨의 택시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종된지 3시간뒤하고 11시간뒤에 범인은 조씨의 신용카드에서 총 59만원을 인출하였고 그녀가 소지하던 남편의 카드로 돈을 인출하려 했으나 비밀번호 오류로 실패하고 ATM을 나갔다는것이다. 범인과 관련된 증거는 당시 ATM에서 찍힌 윤곽밖에 없는데 범인이 후드를 쓰고 얼굴을 전부 가리고 있는데다 화질도 좋지 않았다.

이후 안남기는 강도살인을 여러 건 저질러 2010년에 구속되었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3건의 납치살해가 드러났다. 어떤 범죄는 여자를 살해후 트렁크에 시신을 실은뒤 버젓히 영업하다가 새벽에 시체를 유기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납치될 뻔하다가 미수에 그친적도 있는데, 택시에서 임산부인척 해서 병원에 내려달라고 해서 탈출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번 방송 관련 제보로 밝혀진 것으로 범인의 택시로 의심되는 택시를 탔다가 이상한 느낌에 내리지 않으면 신고하겠다 해서 범인이 내려준뒤 탈출(?)한 여학생이 있었다.

또한 조씨 실종 사건은 안씨의 연쇄범죄중 공백기라고 여겨지는 2005년부터의 5년간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시기 안남기는 주장하기로 대리운전을 하고있었다지만 실제로는 도급택시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도급택시가 뭐냐면, 택시회사에 돈만 쥐어주면 회사에 출근안해도 택시영업을 하는 일종의 불법택시영업 허가같은 거였다. 이러면 그가 한 범행중 시체를 트렁크에 싣고다니면서도 영업을 한 이유등이 설명된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안씨의 소행이라는 증거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안씨 본인도 이 사건만큼은 극구로 부인하는데 만일 여죄가 드러날 경우 별도로 하는 재판이라 법정 최고형 선고는 어렵지만 무기징역이 몇 건 추가되기 때문에 가석방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이 언급된다. 방송은 다시한번 실종자를 찾습니다 전단지의 조씨를 언급하며 막을 내린다.

1.3 - / 1월 16일 / (결방)

사유 :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1.4 1016회 / 1월 23일 / 살인마의 걸음걸이 ★

대구 금호강 살인 사건(대구 윤용필 살해 사건)에 대한 진실 공방을 다루고 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故 윤용필씨는 2015년 4월 5일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후 행방이 묘연하다가 18일만에 금호강 다리 밑에서 머리에 무차별 둔기폭행을 당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지갑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은 범인이 가져간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가 현재 다니고 있던 공장의 점퍼를 입고 있어서 경찰은 그것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게 된다. 범인은 범행 도구나 DNA등 어떠한 범행흔을 직접적으로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했는데 피해자가 살해되기 전 누군가와 함께 금호강 다리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 그 사람은 갑자기 사라지고 피해자 혼자 계속 그곳을 향하는 장면, 얼마 후 피해자는 보이지 않고 아까 그사람 혼자 그곳을 빠져나오는 장면을 확보하였다. 피해자가 발견된 금호강 다리 밑의 혈흔 등으로 보아 그곳이 사건 현장이었고, 따라서 경찰은 그곳까지 피해자와 동행한 CCTV 속 사람을 범인으로 추정하였다. CCTV속 영상의 남자는 우샨카 비슷한 모자(?)[8]와 후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경찰은 CCTV속 피해자가 아무 저항 없이 따라나서는 것을 보아 서로 잘 아는 사이일 것으로 보고, 피해자의 친구 중 알리바이가 확실한 친구에게 영상을 보여 주었더니 대번에 피해자의 15년지기 친구인 박 모 씨를 지목하였다.

15년지기 친구였던 박씨와 윤씨는 한때 한 자취방에 거주하면서 쇼핑몰 사업을 했으나, 실패를 했는지 어느 시점부터 도로 따로 떨어져 살기 시작한 듯하다. 박씨는 윤씨의 행방을 찾아다니며 윤씨 친척들에게 윤씨의 실종 신고를 하자고 처음 말했던 친구였기도 했다. 조사결과 윤씨가 사망할 경우 박씨가 4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정황이 있었고, CCTV를 본 친구들의 증언과 박씨의 자백, CCTV속 사람의 보행 분석 결과 박씨의 보행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 등으로 1심 재판에서는 박씨에게 친구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에게 편지가 날아온다. 감옥에서 박씨가 무고를 주장하는 편지를 작성하여 동생을 통해 취재진에게 보냈던 것. SBS측에서는 피의자의 아버지도 인터뷰를 했는데 아들 생각에 자주 면회를 간다면서 아들이 그랬다는 것은 믿기지가 않는다는 태도를 계속 보여주었다.

피의자의 주장은 경찰이 키보드를 던지는 등 협박조로 하여 거짓 자백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고, CCTV속 인물과 본인의 걸음걸이가 비슷하다는 것도 경찰이 범인을 자신으로 정해 놓고 끼워 맞추는 거라고 주장한다. 자신은 신상을 드러낼 용의도 있다면서 반드시 SBS가 자신의 무고를 입증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이 주장이 방송 분량에서 반영되는 일은 없었다. 이어지는 정황증언속에 범인은 거짓말처럼 모자이크가 풀리지 않았다. 사실 모자이크 처리 없이 당당해야하는데도 여전히 모자이크 대역 세운 것이 이번 방송 분량의 복선이다 카더라[9] 경찰은 진술 과정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영상으로 녹화되며 강압은 없었고 현장 검증에서도 박씨가 이동 경로나 범행 과정 등을 스스로 재연해 냈다고 반박한다.

박씨는 사건 추정 시각에는 거창에 있는 본인 집에서 잠을 잤다고 주장하는데, 박씨의 휴대폰 조회 결과 사건 당일 01시 50분, 07시 50분에 거창에서 위치가 기록되어 중간에 6시간 공백이 있었다. 윤씨가 살해된 시각은 새벽 5시 50분경으로, 6시간은 거창에서 대구까지 충분히 다녀올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박씨가 대구에 가지 않았다고 증명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알리바이(?)를 어느 정도 위협할 증언이 택시 기사에게서 나왔다. 거창의 한 택시 기사는 사건 당일 새벽에 한 손님을 태웠는데, 손님은 "목이 좋지 않다"라는 이유로 쪽지에 적힌 말을 보여주었다. 택시 기사는 손님이 쪽지로 가격을 묻자 손짓으로 7만원이라고 하였고, 손님이 통크게 7만원을 선불로 주어 대구까지 태워줬다는 것이다. 보통 새벽에 이러한 대량 수입 손님을 픽업 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다가 손님은 반대편 차선에서 택시를 잡았고 마침 다른 택시가 오는 참이라 하마터면 놓칠 뻔 했던 손님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택시 기사는 손님의 얼굴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인근 지역의 CCTV에 그 장면이 남아있었다.

또한 CCTV속 인물은 마른 체형에 오다리, 걸을 때는 발을 바깥쪽으로 뻗다가 발을 내딛을 때 원위치로 돌아오는 특이한 걸음걸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특이한 걸음걸이를 보고 윤과 박의 친구들은 척봐도 박씨가 범인이라고 지목했으며 몇몇 친구들은 증인으로도 나서서 박씨가 범인이라고 증언하였다. 친구들은 박씨가 범인이라고 증언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했지만, 걸음걸이는 빼도박도 못하게 그였다고 회고한다. 법보행 전문가들은 CCTV속 인물과 박씨의 걸음걸이를 비교분석했을 때, 신체건강한 젊은이들에게는 매우 드문 보행 습관이 양쪽 모두에게서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한다. 내반슬(오다리), 외족지보행(팔자 걸음), 좌측 원회전 보행(걸을때 왼다리가 바깥쪽으로 차는 듯 하다가 안으로 돌아옴)을 모두 보이는 특이한 걸음걸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박씨는 윤씨가 마땅한 보호자가 없어서 자신을 수익자로 보험을 든 것이고 보험은 서로에게 똑같이 들었다고 하지만, 보험계약 후 윤씨쪽은 보험금을 납입하기 시작했지만 박씨쪽은 내지 않았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더군다나 저축목적으로 들었다고 하기엔 보험의 만기는 30년 뒤의 시점이고, 만기환급금 또한 천만원 내외여서 사망보장 외엔 별 볼일 없는 상품이라 젊은사람이 월급의 30%나 들여서 가입할 만한 보험은 절대 아니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이런 보험을 가입할 만한 사람은 월급이 7~800만원 정도는 되는 사람이라는 것.

사건이 있기 전 윤씨와 박씨간의 통장 거래내역이 역시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심상치 않았다. 피의자 박씨가 피해자 윤씨에게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체했고, 이 금액이 윤씨에 의해 윤씨의 보험료가 자동이체되는 통장으로 이체된 정황이 포착된 것. 정작 박씨 본인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 보험이 실효된 상태였다. 자기 보험료도 내지 못하면서 친구 보험료를 대신 내줬을 뿐더러 거기다 피해자 윤씨가 지인에게 피의자 박씨가 보험을 들어줬다며 자랑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프로파일러들은 박씨가 허위자백을 했다고 하기엔 범인이 스스로 범행한 것을 은연중에 시사하는 심리적 정황을 많이 흘렸다고 지적한다. 무고를 주장하기에는 사건현장 위치를 그림을 그려서 정확히 묘사하거나, 혼자서 현장으로 가기 위해 벽을 넘어가는 지점에 교통사고 현수막이 있었다거나 하는 이러한 '디테일'들이 너무 많이 흘려졌다고 프로파일러들은 지적하고 있다. 프로파일러들이 분석한 박씨의 현 심리상태는 흉기나 지문 등 확실한 물적 증거도 없이 듣도보도 못한 '법보행' 이란것 때문에 덜미를 잡힌 것이라면 증거불충분으로 충분히 풀려날 수 있을 것이란 계산 하에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파일러들은 박씨가 작성한 탄원서에 "제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나오면 그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는 문장에 주목하는데, 이는 바꿔말하면 "증거 없는 거 내가 알고 있다"라는 뜻이라며 사실상 박씨가 범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10] 결론은 너무 거짓말을 잘하지 못해 징역형을 받은것이다.

이후 방송은 영국의 사례를 들면서 영국에는 이미 법보행 프로파일링이 보편화되었다면서 영국의 법보행 권위자를 소개한다. 그리고 영국의 그 법보행 권위자 조차도 해당 사건의 CCTV영상과 경찰이 박씨의 보행을 따로 찍은 영상을 비교했을 때 보행특성상 이들은 사실상 동일인물이라고 못박는다. 이 법보행 수사기법은 확보된 CCTV의 화질이 좋지 않거나 하는 이유로 범인의 프로필 확보가 힘들 때 차선책으로 쓰는 수사기법치고는 꽤 유용한 실전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법이라고 한다. 방송 말미에서 이 사건은 한국에서 법보행 수사가 동원된 이른 사례 중 하나라고 한다. 판사가 증거채택해서 망정이지 마지막에는 범인의 진정성을 촉구하며 방송이 끝난다. 무죄 주장하던 범인들에게 역관광을 경고하는 회였다

2016년 5월 26일. 결국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기사

1.5 - / 1월 30일 / (결방)

사유 :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한일전 결승 그리고 그날 경기의 스코어를 우리는 잊지 못한다

1.6 1017회 / 2월 6일 / 두 여인과 두 개의 흔적 - 주차장 살인사건 미스터리 ★

소송법상 미제사건. 2009년 6월 14일날 일어난 전라남도 광양 주차장에서 한 여인이 죽은 채로 발견된다. 죽은 여인 정모씨는 차 좌석이 뒤로 땡겨진 상태에서 누워있었으며 목에 줄로 졸린 흔적이 남아있으며 턱부위에도 내부출혈흔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차 뒷좌석은 어지럽혀져 있었고 날씨가 여름인데도 차안에서는 히터가 최대로 틀어진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사고사로 생각되었고 유족들도 그렇게 알고있었으나 나중에 타살임이 밝혀졌다.

처음에 범인으로는 정씨의 회사사장 김씨가 지목되었으나 사건 당시 그는 사무실에 있었다면서 알리바이가 확정되었다.

지목된 범인은 안모씨로 치정에 의한 살인이었다. 나중에 그는 자백하고 현장검증까지 했다. 이후 김씨 부인이 갑자기 식물인간이 되었던 사건에서, 깨어난 김씨 부인을 최면수사한 결과 역시 안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또한 복구된 삭제메세지에 따르면 안씨가 사장 김씨인 척 위장하고 정씨에게 문자를 보낸 거라 한다.

그러나 법원에서는 주차장 살인사건과 위 식물인간사건에 무죄를 선고한다. 최면수사의 경우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며, 주차장 살인사건의 경우 자백까지 했는데도 검찰에서는 범인이 진술을 번복하였고, 자백내용과 실제 범행현장을 대조해본 결과 맞지 않는 점 등이 발견되어 무죄가 선고되버린다. 이후 검찰의 항소도 기각됐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범행을 적극적으로 자백했다는 사람이 사건현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는지 몰랐다는 점에 착안해 제3자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에서는 공범이 있을것이라는 추론을 한다. 그 이유는 정리정돈을 잘하는 피해자의 습관과 달리 뒷좌석이 어질러져 있었고 히터가 틀어진 점 등의 다소 연출된 흔적이 있었고, 목 뒷덜미에서 희미해지는 삭흔은 상대방을 눕힌 상태에서 조수석에서 목조르는 것으로는 불가능하고 뒤에 공범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턱의 상흔 역시 공범이 있음을 시사해주는 증거였다.

또한 프로파일러들은 안씨가 진술에서 일부러 몇가지 사실은 생략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수사관이 공범의 존재에 대해서 묻자 이상하게도 안씨의 태도가 진술번복으로 나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11] 그리고 그 공범으로 추정되는 존재는 한때 감옥에 있던 안씨와 안씨 딸의 면회내용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사건 초기 경찰이 증거 처리에 있어서 미비했던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뒤늦게서야 미제사건 수사국이 해당 지방 경찰에도 생겼음에도 이 사건은 이미 무죄판결을 받은 걸로 종결되었기 때문에 재수사할 일은 없다고 하는 등 이 사건이 미제로 남은 것에는 공권력 측에도 책임이 없지 않음을 지적한다. 사실상 반 미제사건인 본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방송은 막을 내린다.

1.7 1018회 / 2월 13일 / 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 - 어느 내부자의 폭로 ●

타히티(걸그룹)지수(타히티)가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많은 이들이 아직도 연예인 스폰서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의 영향으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연예인 스폰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이번 화의 부제처럼 제보자 중 실제 연예인 스폰서 브로커를 해본 박모씨의 말에 의하면 "일부 연예인들도 경험해봤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또한 더욱 충격적인 건 미성년자 연예인 지망생들을 상대로도 스폰서 제안을 한다는 사실이다.
한 익명의 피해자 인터뷰에 따르면 연예인 지망생 생활을 할 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집요하게 유혹당했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브로커가 "50~60대 정도 되는 회장님이 있는데 돈이 되게 많다"라고 말하며 제안했지만 거절하자 브로커가 거의 협박투로 "너는 연예인이 되고 싶지 않은 거냐"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정체불명의 회장이 브로커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연예인 스폰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진짜...

또 제보자 박모씨에게 거물급 스폰서 한 명의 신상을 물으니 은행을 소유하고 있고 국회의원에도 출마 예정이라는 연예인 스폰서계의 큰 손이 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스폰서 브로커 스티븐 리(가명)를 만나 제작진이 이에대해 물었으나 그건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하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조사해 본 결과 스티븐 리는 과거에 연예인 스폰서 관련으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32,800,000원을 추징당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스티븐 리는 결국 시인했지만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스폰서 여자 연예인들한테 살려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뻔뻔한 변명만 했다.

해외 원정 스폰 경험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여성들(일반인)을 로비의 일환으로 외국인과 스폰서 관계를 맺어주기도 한다고 한다.

이에 끝으로 김상중은 이러한 내용을 취재하면서 온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게 아닌건지[12] 제작진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방영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에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더 이상 후배들의 앞길을 막거나 꿈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방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와 더불어 방송 끝에 연예인 스폰서 브로커들에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망치지 마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1.8 1019회 / 2월 20일 /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 - 배우 이상희 아들 LA 사망 미스터리 ★

미국 유학 중 사망한 탤런트 이상희씨의 아들 이진수군의 사망 사건을 다루었다.

같은 한국 유학생과의 싸움도중 쓰러져 사망하였으며, 피해자 이진수군보다 어린 나이였던 가해자는 현지 재판결과 정당방위를 인정 받아 불기소 처분되어 풀려났으며, 현재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시 수사 과정에서 BBK관련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이자 그당시 총영사가 피해자의 변호인을 자처한 후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고 전혀 피해자의 변호활동을 하지 않아 의문이 제시된다. 심지어 이상희씨 부부는 3년 동안이나 재판 진행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더욱이 변호를 맡겠다던 총영사는 1년만에 변호를 포기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당시 사망한 이진수 군의 시신에 대한 장기기증을 서둘러 급하게 진행하려던 정황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국내에서 다시 기소를 진행하였고, 사체 재부검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이미 매장한지 몇 년 된 피해자 시신을 다시 꺼내 재부검 하였다. 그러나 방송일 직전 국내 1심 공판에서 다시 한번 피고 무죄가 선고되었다.

1.9 1020회 / 2월 27일 / 사바이 단란주점 살인사건 - 끝나지 않은 추적[13]

영구 미제 사건. 2013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영구 미제가 된 사건이다. 1998년 6월 14일 오전 2시 30분경 강남구 신사동 지하에 위치한 사바이 단란주점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3인조가 업주와, 그녀의 지인이었던 택시기사, 손님 등 세 명을 살해하고 한 명에게 중상을 입혔던 사건에 대해 다룬다. 당시 MBC뉴스 보도, 또한 동 방송사의 공개수배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

사건 당일은 대한민국의 프랑스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열리던 날이었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축구중계 시청에 열중하고 있었다. 한산해진 거리에서 손님을 찾던 한 택시기사는 한 건물을 지나치다가 하의가 벗겨지고 숨이 겨우 붙은 채 지하계단을 기어오르는 생존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최초 출동한 경찰도 쉽게 다가가지 못 할 정도로 사건현장은 끔찍함 그 자체였다.

사건 현장은 물이 틀어져있어서 바닥에 흥건했으며 접시, 컵, 병등 기물들이 깨진 조각들로 흐트러져있는 상태였다. 3명의 사망자들은 묶인 채 난자당해 너무나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여성 피해자 한 명은 목 앞이 크게 그어져있었으며 또 다른 여성 피해자 한 명의 입은 턱 한쪽까지 깊숙히 찢어져 있었다.

그리고 범인들은 피해자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칼로 잘랐는데, 이는 꽤나 상궤를 벗어난 듯한 범행과정이었다.

당시 경찰에서는 2만 명이나 되는 공권력 수사를 동원했다. 용의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에서 쓰인 가명도 아닌 당시 수배전단에 배포되었던 갑, 을, 병으로 지칭되고 있다.

주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갑'은 뚱뚱하고 나머지 두 명은 비교적 마른 모습이었다한다. 생존 피해자는 수술끝에 살아났지만 지금도 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한다. 그나마도 죽다 살아난 수준으로 폭행당해서 초기 진술에는 말을 하기가 힘들어 육필진술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범인들이 계속 있다면 4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리라고 한다.

사건의 전개는 이렇다.

1) 1998년 6월 13일 저녁 10시 직후, 살해당한 피해자의 언니가 가게를 보고 있었는데 범인 3명이 들어왔다고 한다. 1번 방으로 들어간 용의자들. 처음에 용의자 갑이 도우미를 요구했으나 용의자 을이 아가씨를 부를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등 용의자들끼리 의견이 엇갈려 결국 양주 한 병과 과일을 주문해서 먹었다.

당시 이들은 노래방에서 최유나 - 흔적, 박강성 - 장난감병정, 박상민 - 하나의 사랑, 녹색지대 - 준비 없는 이별 등 5곡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2) 6월 13일 저녁 10시 20분 무렵, 사바이 단란주점 인근에서 역시 가게를 운영한 생존자 최 씨가 지인이자 사망한 피해자 김 씨가 술 한잔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요청하여 함께 손님으로 들어와 2번 방으로 들어갔다.

3) 얼마 안 있어 용의자들이 2번 방에 있던 최 씨와 김 씨에게 합석을 제안하여 잠깐 술자리에 합석을 했으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피해자들은 다시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갔다.

4) 6월 13일 약 11시 50분 경. 당시 가게를 보던 피해자의 언니는 같이 단란주점을 경영하는 여동생에 노래방 관리를 넘기고 축구경기를 보기 위하여 퇴근했다.

5) 6월 14일 새벽 12시 무렵, 단란주점 오너의 지인인 택시기사가 단란주점에 들어와 피해자와 함께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대한민국 vs 멕시코프랑스 월드컵 첫 번째 본선경기 시작.

6) 하석주 선수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몇 분 안 되어 백태클로 인해 퇴장당했던 전반전이 종료되었던 시간이 약 6월 14일 새벽 1시 30분 무렵. 이 때 피해자의 언니는 피해자에게 가게 상황 등을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단란주점은 평화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7) 6월 14일 새벽 1시 30분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생존자가 화장실을 가려 방을 나왔을 때, 택시기사와 3명의 용의자 사이에 단란주점 카운터에서 실랑이가 벌어진 것을 최씨가 목격.

8) 최씨는 화장실을 간 이후 방으로 복귀했지만 그 직후 갑자기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이들의 범행이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범인이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던 금품을 뜯으려 시도했는데, 피해자가 금품을 넘겨주지 않으려 하자 범인들은 피해자를 잔인하게 구타하였고 여자들은 겁을 먹고 피해자 택시기사는 말로 해결하자고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생존자 최씨는 우리들 사정 역시 여의치 않다고 말했지만 범인들은 당시 상황이 IMF였기 때문이었는지 자기들도 직장에서 짤렸고 우리도 이러고 싶지 않았다라는 투의 말을 최씨에게 했다고 한다. [14] 범인은 모든 피해자들을 결박하고 고문하듯 찌르고 죽였다.

9) 용의자들이 여러 증거인멸 시도를 한 후, "시간이 없다! 빨리 가자!" 라는 말을 하면서 도주했고 생존자 역시 많이 찔렸지만 다행히 급소를 피해갔기 때문에 숨이 붙어 있었다. 그녀는 범행장소에서 죽은 척 하고 있었고 범인들이 죽은 건지 아닌지 확인해보기도 전에 급히 도주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도주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당시 사바이주점 일대에는 CCTV도 별로 설치되지 않았고, 탐문수사 등을 통해 경로를 추정했지만 더 이상의 목격자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 범행 흔적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었으나 채취된 시료들중 DNA는 남아있는것조차 (당시기술로) 불분명하게 되었고, 지문 31개중 그나마 남은 8개의 지문이 있었으나 모두 사바이 단란주점 관계자들의 지문으로 추정되었다고 한다.

강도라고 보기에는 피해자 시신에 귀중품 일부가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그나마 카드 몇개나 일부 귀금속을 범인들이 뜯어갔으나 카드 이용내역이나 장물 거래내역은 전혀 발견하지 못 했다고 한다.

당시 경찰은 다시 기어나오기 시작하던 조폭범죄의 일환이라 추측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조폭들이 주로 강남에서 활개쳤고, 당시 한 양복점에는 조폭들이 양복을 맞출 때 칼을 넣을 칼집까지 맞춰달라고 하는 경우까지도 있었다.

생존자도 범인의 흉기가 단순한 주방칼 수준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범인이 현장에 남긴 물건 중 칼집이 있는데, 그 칼집의 모양새는 생활에서 쓰일법한 칼들과는 거리가 있는 '특수부대용 단검' 내지/'스쿠버용 비상용 칼'으로 추정되며 칼끝에 톱날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사바이 술집에 대한 이권을 노린 범죄는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사했는데, 원래 사바이는 유명인사가 들르던 요정에 부속된 술집이며, 2차 목적으로 조성된 것에 가깝다. 게다가 당시에는 식당 장사가 어려우니 술집도 안되어서 정황상 조폭이 이권을 노릴 건더기는 없었다. 저 사바이조차도 사건당시 생긴지 채 1년도 안 된, 정확히는 8달 정도 된 신생술집에 가까웠다.

당시 형사들은 피해자 남자(택시기사)를 노린 청부살인 가능성도 수사했지만. 피해자 남자의 지인은 순박한 사람이라면서 '원한설'을 부정하고 있다.

MBC의 공개수배 프로그램에도 이 사건이 방영되었고 이때 들어온 제보로 한 사람을 잡았지만, 범인이 아니었다. 그저 몽타주상의 범인과 너무나도 닮아있었을 뿐이었다(...)[15]

프로파일러들은 이것이 우발적이라는 의견을 지배적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범인들은 범행 전에 자신들을 목격하고 그 현장을 떠난 목격자(피해자의 언니)를 만들어버렸다.

생존자 증언에서는 범인들이 범행 직후 신문지로 지문을 급히 지우려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그리고 뭔가 트는소리가 났는데 처음에는 자신을 완전히 (불태워) 죽이기 위해서 가스를 튼 거라고 생각했지만 단순히 물을 틀어놓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16] 이정도로 범행 전후 처리가 어설픈 것으로 봐서 이 사건의 동기가 우발적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7]

그리고 범인이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른 유사 살인사건 사례로 영국의 '헤어컷 살인사건'이 언급된다. 이 사건은 페티시목적으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른 것이 명백하게 밝혀져서 이 사건에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른 것도 혹시 페티시의 일환이 아니었겠냐는 의문을 제시하지만, 프로파일러들의 의견에 따르면 '페티시성' 범죄는 수치심 등을 이유로 보통 1인의 범인이 홀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어 이 사건처럼 여러 명이 함께 저지른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정도를 넘어선 분노가 표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우발적으로 보기에는, 범인들은 이미 살인도구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주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갑은 짧은 스포츠형 머리였고, "죽은 것을 확인하라" 등의 지시를 을,병에게 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프로파일러는 범인들(특히 갑)을 갓 출소한 전과자라 추정하였다. 갓 출소한 전과자가 주점 등에서 행패를 부리는 일은 빈번하다고 한다.

그러나 범인 모두가 숙련된 범죄꾼이라 볼 수는 없는 점이, 피해자들의 손목을 묶은 케이블타이를 반대방향으로 묶는 어이없는 실수가 있었다는 점이다. 원래 케이블타이는 제대로 묶을경우 성인남성의 힘으로도 풀기가 힘들지만 역방향으로 묶으면 묶는 힘이 약해져서 어이없게 풀어지는 경우가 있어 생존자가 쉽게 손목을 풀고 탈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공범들 간 범죄성에는 차이가 있었다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

당시 수사팀이 놓친 증거로 고무골무가 발견되었는데. 이 고무골무의 사용처는 공장사람들이 정전기방지를 위해서 끼는 경우가 있고 과거 인쇄소에서 제본작업과정[18]에 쓰는 거라 하는데 피해자중 한명은 이러한 직업군에 관련되어 있지 않나 추정하고 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은 이들의 살인은 당시 악명높았던 지존파 사건처럼,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불만을 동기로 하는 범죄가 늘어났던 당시 사회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살인같은 방법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하는 심리적 동기를 지적하였다.

사건이 잊히는 동안, 당시 형사 중 하나가 그 사건 수사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사망한 노래방 주인의 외아들은 결국 어머니를 잃은 이후의 삶이 힘들어서 자살했다는 안타까운 후일담이 나왔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났으나 형사소송법상 해외도주 중인 범인은 공소시효가 정지하기 때문에 범인들이 해외로 도주했을 경우라면 검거하여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사례로 19년전 대구광역시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은 범인이 중국으로 밀항 후 도주생활을 했는데, 작년에 공소시효가 끝난 줄 알고 중국에서 귀국했지만 해외도주 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하여 결국 어이없게 잡힌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에 관해 제보한 한 현직 강력계 형사는 이 사건을 제보하게된 계기가 된, 현재 수사 중이라 하는 다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는데 이 사건은 비공개 수사인지, 어느정도 수사가 진행되면 진행상황을 그알 팀에 전달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마지막은 '범인들이 이렇게 변했을거라 추정하는 몽타주'를 제시하고, 진행자 김상중이 비록 2000년 8월 이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폐지가 이루어졌지만 이번 사건처럼 재범의 가능성이 특히 높은 사건은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00년 8월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일지라도 공소시효 폐지가 적용이 되어야 하며 당국이 이러한 논의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또한 "피해자들의 고통과 괴로움의 시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이 만약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꼭 전해줄 말이 있습니다. 공소시효 기간 동안 숨죽여 산 시간이 죄값을 대신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린 당신들이 누구이며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라며 용의자 3명에게 경고를 주는 것으로 방송이 끝난다.

1.10 1021회 / 3월 4일 / 의문의 마지막 전화, 발신자는 누구인가 - 주유소 살인 미스터리★

미제 사건. 2005년 5월 16일 광주광역시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소 소장이 살해당한 사건을 다룬다.

주유소장인 김씨는 서울에서 사업 실패후, 귀향해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마침 인근의 은행조합과 잘 아는 사이라 조합의 주선으로 주유소에 취직했다. 40대의 나이에 취직했지만 7개월만에 주유소 매니저가 될 정도로 고속 승진을 했다.

사건현장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출근한 직원이었다. 주유소 열쇠가 하나 뿐이라 열쇠를 직원들끼리 돌려 쓰고 있었는데, 마침 열쇠 당번이던 김 소장이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남자화장실의 창문을 통해 문을 따고 들어가서 한나절동안 정상영업을 했지만, 증정용 휴지가 떨어져서 가져 오려고 직원이 창고로 갔는데 거기에 죽은 사장이 있었던 것이다.

범인은 불상의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십 차례 가격한 뒤 모든 문을 잠그고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유소 문은 안에서 잠겼고 열쇠는 평소대로 사무실 안에 있었기 때문에 주유소는 밀실과 같았다. 당시 현장에선 주유대금 현금 180만원과 김 소장의 휴대폰이 사라져 있었다. 김씨의 휴대전화는 13km반경 밖의 저수지에서의 신호를 마지막으로 끊겼다고 한다.

단순 강도사건이라고 보기에는 현장은 깨끗했고 범행수법은 지나치게 잔인한 점, 부검에 따르면 피해자는 기습을 당한 게 아니라 전면에서 공격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점, 주유소 9시 마감 이전에 창고까지 피해자와 함께 이동한 점 등을 보면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으며, 도주경로를 보면 범인은 주유소 내부 구조와 그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소장은 보통 저녁 9시면 영업을 마치고 퇴근했지만 사건 발생일은 저녁 8시 50분까지 2명의 손님을 만났는데, 옆집에 살던 건물주와 주유를 하러 온 은행조합 직원이었다. 김 소장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이 조합 직원은 9시 22분, 의문의 번호로 걸려온 부재중 전화 2통을 발견했다. 바로 다시 걸었지만 받지 않았던 이 번호는 숨진 김 소장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로 우선 건물주가 떠올랐는데, 건물주는 주유소 옆집에 살고 있었고 김 소장과 주유소에 함께 있었다고 마지막으로 목격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건물주가 당시 입었다고 진술한 옷 색깔이 조합 직원이 진술한 것과 맞지 않았으며, 주유소 창고에 있던 건물주의 물품과 관련하여 건물주와 김 소장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주변인의 진술도 있었다. 거짓말탐지기 테스트도 판정불가의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옷색깔에 관한 진술은 조합원이 착오가 있었다고 번복하였고, 그 다툼이 살인동기로서는 충분치 않았고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는 건물주의 공황장애 치료전력때문에 판정불가 결과가 나왔다고 하였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11년 전 ‘주유소장 사건’에 대해 쉬쉬하기 바빴다. 이유는 그 마을이 집성촌으로 600년 이상 내려온 마을이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지만 범인이 누군지는 모두가 함구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의심을 받는 다른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김씨를 주유소 소장 자리에 앉힌 조합장이었다. 그는 주유소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으며 주유소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주유소 소장과는 일종의 갑을관계였다고 마을주민은 증언한다.

당시 농민이 쓸 면세유를 일반주유소에 빼돌리는 형태의 면세유 부정유통에 김 소장이 관여된 정황과 부정유통 수익금 2억을 김씨가 횡령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것은 김 소장 단독으로 저지르긴 어려운 일이고 조합장이 관련되었다는 의혹이 있었다. 마침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자금과 관련됐을 의혹등이 제기됐으나 조합장은 부인하였다. 모자이크 빼도 된다면서요?거래내역은 남아있지 않았고 주요 관련자 김소장의 사망으로 수사는 어려워졌다.

범행 추정시각의 알리바이로 건물주는 집으로 돌아와서 TV를 보았고 어떤 장면을 보았는지 구체적으로 대었다. 조합장은 알리바이로 그때는 퇴근후 딸이 비디오렌탈샵에서 빌려온 영화를 함께 보고 있었다고 하였다. 당시 주유소에는 CCTV가 없어서 알리바이를 물리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었다. 제작진은 프로파일러를 동원하여 용의자들이 댄 알리바이를 포함한 2005년 당시 진술들, 현재 진행한 인터뷰등을 분석하여 모순이나 오류가 없는지를 검증해본다.

그리고 범인이 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가져갔을까, 전화번호도 저장돼있지 않을 정도로 교류가 없었던 조합 직원에게 피해자는 왜 마지막 전화를 걸었을까라는 의문을 풀 실마리로 조합직원과 건물주와의 관계, 조합직원과 조합장의 관계가 어땠는지가 제시된다. 조합 직원과 건물주의 관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조합장과는 인사발령문제로 노동위 제소까지 가는 등 갈등이 있던 관계였다고 한다.

프로파일러는 조합장과 건물주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이 일에 대해 숨기고 싶은 구석이 많기 때문에 함구하는 듯 하다고 얘기한다. 김 소장과 관련된 의혹이 밝혀지지 않는 한 김 소장 살인사건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방송 말미에 김상중은 이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됐으며 ,용기있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빨리 제보를 바란다는 말로 방송을 마무리한다.

1.11 1022회 / 3월 12일 / 붉은 지붕 집의 비밀 - 뉴욕 한인 남매 노예스캔들 ●[19]

미국 뉴욕 퀸즈구의 플러싱지구로 추정되는 한인촌에서 한인영어학교 원장에 의해 노예생활을 당했다는 남매의 이야기다. 그러나 한인사회측이 원장을 옹호해서 원장이 조기에 풀려나서 법정공방을 기다리는 사건이다. 1차 재판(?)은 오는 4월에 있을 예정이라 한다.

바다(가명)와 하늘(가명)남매는 2009년 원장의 주선을 통해 '조기유학'명목으로 미국 뉴욕 퀸즈주의 한인타운에 가서 살게되었다. 장본인은 어린이집, 미술학원을 경영했던 적이 있던 사람이다. 조기유학제공을 미끼로 이혼등으로 사정이 좋지않았던 집안의 아이들을 보내라고 했던것이다. 당시에도 다른아이들을 조기유학명목으로 미국을 보내는데 주선했다. 그러나 실상은 원장이 법적으로 입양처리를 한후 아이들을 6년간 부려먹은 사건이다. 각종 중노동과 허드렛일에 맨밥에 돼지기름을 섞고 지나치게 짜거나 달게 만든 저질음식, 원장가족과의 차별대우였다. 폭행이야 다반사였으며 더 악질인것은 폭행시에서는 안보일만한곳으로 폭행다고 한다. [20]

원장은 간혹 아이들의 영상을 찍어서 부모에게 보냈는데 동영상 내용이라는게 아이들이 돈을 보내달라고 '연출'한 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각종 거짓구실로 돈을 보내라고 강요하였다. 영상중 일부가 공개됐는데 피해아동들은 "제발 돈 좀 주세요" "돈좀 주세요.돈! 지금 잠이 와요? 응?"[21] "잘 살고 있습니다. 세뱃돈 좀 주세요." 등이고 문자메시지 또한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거의 전부에 가깝다. 게다가 아이들에게는 부모들이 문란해서 여러 남자나 여자와 눈이 맞았다라고 날조를 했다.[22]

방학시간에 아이들은 한인마트, 한인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직원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시식코너에 혈안된 아이라고 회고하였다고 한다. 현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원장이 부모인줄 알았다. 추운 날씨에 애들이 이상하게 반팔만 입었다. 애들이 쓰레기버리고있다. 그 아줌마는 게을러보였다. 그게 한국식 훈육인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러한 실태가 밝혀진 계기는 남매가 우연히 들린 휴대폰 대리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통화에 성공하고, 남매가 다니던 미국 현지중학교의 학교 교감(미국인)이 그들의 구출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직접 원장의 집으로 들어가서 여권을 압수하고 아이들을 빼냈다고.

이후 현지 각종 TV뉴스, 일간지, 지역지 등의 언론에서 '노예'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단신 사건으로 비화가 되었으며 (당시 현지 언론 보도 # #) 한국 언론에도 보도되었지만...

여튼 이 보도를 계기로 그들은 한국에서 부모를 재회했지만, 아이들은 막상 미국은 자유의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폐쇄생활로 인해 PTSD가 생겼다고 한다. 특히 남동생 쪽은 지속적인 급소의 피해로 요실금까지 겪는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그러나 고발당한 원장은 보석금을 내고 풀렸다고 한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취재진이 원장을 컨택하기 위해서 갔지만 원장측 변호사는 노예 남매도 의심하라는 얘기를 했다.[23] 이후 우연히 만난 원장의 자제들은 아이들이 거짓말한다고 취재진에게 주장을 한다.

더 의아한 것은 원장이 다니는 한인교회의 관계자는 "잘못된 뉴스때문에 취재진들이 고생해서 미국까지 오는거냐. 애들이 좀도둑질한다. 원장이 고생한걸 알아주셨어야한다."라고 주장하였으며, 석방한 이후 원장은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한다. 주선해준곳은 뉴욕 한국학부모 협의회[24] 라는 곳이었다고 하며, 이렇게 해서 기자회견 이후에 한국 언론 보도는 주로 "40대 한인여성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다"라는 식으로 보도되었다 한다.

방영기준 당시 법적으로 피해자의 부모는 원장명의로 되어있다. 목격자나 증거도 아직은 빈약한사건이기 때문에 교차검증이 계속 필요했다. 피해자 가족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서 물어봤다. "면사무소앞에 원장이 만나서얘기하자고 했는데. 우리는 전입신고인줄 알고 원장의 서류에 서명했었다."라고 회고하였으며 가족측은 입양무효소송을걸었다고 한다. 2011년에 아버지측이 미국을 한 번 간적이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학비가 없는 공립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는 그것조차도 몰랐었다 한다.

실제, 현지조사위에서 조사할때 한번은 피해자가 얼굴의 상처에 대해 '단순사고'라고 말을 바꾸었다. 그런데 말을 바꾼 얘기는 원장의 협박때문이었다고 그알취재에서 폭로했다.그리고 취재도중 피해자 아버지에게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션 리'라는 이름의 자칭 美국회의원 보좌관 겸 변호사라는 것이다. 하여튼 션 리라고 알려진 남자는 "순순히 사건을 방영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귀국 못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라면서 사건을 방송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그러나 통화중 자칭 변호사는 작은 병크를 하나 터트리는데 "내가 변호사도 아니고"라는 말실수(...)를 중간에 흘린 것이다. 그래서 취재진은 구글로 검색을 했지만 검색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취재진에게 도움을 준 미주한국일보 기자는 자신이 당시 취재중에 봤던 어떤 '남자'를 지적했다. 당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원장의 지인'이라고 밝히고 있었다. 노예피해자에 의하면 그 남자는 단순히 '현지유학생'이며, 그는 원장아들과 지인 사실상 원장의 대변인 노릇을 해왔다는 것이다.

다시 취재측에서 그 남자에게 전화하자 해당 남자는 당황하며 현지에서 만나자고 주장했다.[25] [26]

그의 주장에 따르면 "수년째 원장집을 갔지만 평화로웠다. 애들이 거짓말한다. 안마를 수년간했다면 근육이 생겨야하는데 그렇지않다 SNS를보라"고 했다.[27]

다시 취재진이 그녀의 SNS를 확인했지만. SNS에는 '이상징후'가 없었을 뿐이다. [28]

한편 현지 주민의 증언이 한번 더 나오는데 아이들이 생리활동 처리도 못할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는것을 간접적으로 방증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이 밖에 있을 때가 있어서 들여보낸적이 있는데 "애들이 화장실 가고싶다고하면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그리고 자칭 '션 리'라는 자의 주장으로 인해 자칫 지루한 진실공방으로 이어질수 있었던 사건(최소한 이번 방영분에서) 피해자쪽의 의견에 무게가 실린것은 그 노예남매와 같이 있었던 원장의 법적입양아였던 아이중 한명의 증언이 나온 덕분이었다. 국내추적결과 원장이 한국에 거주했을 당시 노예남매와 비슷하게 이혼등으로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을 여러명 '조기유학'명목으로 주선해서 법적으로 입양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중 한명은 재호(가명)라는 아이로 당시 부모가 이혼해서 오갈데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혼쯤에 부모와 원장의 협의를 통해 미국에 보내졌다. 미국에 있던 시기는 남매와 비슷했으며, 그 역시 제대로 연락을 할수없었으며 돈 보내달라는 내용으로만 동영상을 찍었다든가의 사실을 폭로했다. 재호는 그나마 노예남매보다는 사정이 나았지만 그 역시 사실상 노예취급을 벗어나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항조차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각종 잡물을 훔친 것에 대해서는 "뭐 훔친건 이해한다. 워낙 제대로 못먹어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알측에서 그림심리 검사등을 의뢰하는데, 아이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볼수없을 정도로 많이 반영된다고 전문가는 주장한다.

교회 측에서는 여전히 뻔뻔하게 원장측을 옹호하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교회관계자는 "아이들이 머리가 큰 장애가 있는데, 그 무게중심이 머리에 쏠리니까 넘어져서(...) 상처가 생긴것을 학대당한
것으로 날조하는거 아니냐"는, 분명히 피해자 노예는 어떤 장애도 없는데, 아이들이 날조했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멀쩡한 아이들까지 장애자로 몰고가는 점에서 어이없을 정도로 악랄한 주장이다. 한인교회 및 이들과 결탁한 일부 한인사회에서는 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이혼한 부부들이 오갈데 없을 자식들을 최후의 수단으로 미국에 맡겨서, 원장님이 저런 불쌍한 아이를 잘 돌봐주는데 원장님이 저런 분일리가 없다"는 근거를 들어서 [29] 원장측을 계속 옹호하는 쪽으로 쏠리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 의견은 한국은 연장자의 말을 더 믿어주는 사회이기 때문에 애들보다 어른들의 말이 더 먹힌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피해자 부모는 "그 한인촌은 사실상 한국의 시골이었지, 미국이 아니었다. (아마도 작은 사회라서) 아이들을 노예생활로 만들어가기 더 편했던 것같다"

원장은 아이들에게 맛있는거 사주게하고 '도둑질했다'라는 거짓자백영상을 찍게 했다. 그리고 이때쯤 조건부 기각 판결로 원장은 풀려난다. 이후 상황은 원장이 귀국서류에 서명하기를 꺼려하기때문에 가족들은 아직도 뉴욕에서 떠돌고있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뉴저지의 한 익명 한인변호사는 그들의 귀국을 도와주려 하고 외교부에서 문서까지 받았다고 한다. 방송 말미에는 "요즘 많이 화두가 되는 아동학대 사건은 아이들이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살아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만일 어둠의 표정을 감춘 아이를 본다면 관심을 가져라. 당신들의 관심이 아이들을 구할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방영분이 끝난다.

방송 후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서는 악의적인 편집으로 인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건 당신들 생각이지 관련기사

1.12 1023회 / 3월 19일 / 사라진 목격자 - 여수 S주점 여종업원 사망 미스터리 ●

2015년 11월 일어난 여수 유명 S주점의 여종업원 사건과 이를 은폐하려는 의혹이 있었다는 사건이다. 피해자 서아무개 실장은 도우미들보다는 높은 직위에 있었고 업주들보다는 훨씬 낮은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었으나 대접은 도우미들과 다를게 없던 모양(?)이었던 것같다. 갑자기 주점에서 실장이 쓰러졌고, 응급조치를 해서 심장을 다시 뛰게 했지만 식물인간 상태에 며칠 있었다가 사망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도우미들이 당시 치킨으로 야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음식물때문에 질식해서 사망한 사고사로 끝날뻔했다. 애초에 지역 응급실이나 병원 직원들로부터도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라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음식물같은게 기도에 막혀있기도 했고. [30] 이 사건은 도우미 9명이 여수가 아닌 광주쪽의 한 여성상담센터에 집단으로 쇄도해서 폭로를 했으며 반전의 국면을 맞는다. 이들은 지역경찰을 못믿고 청부살인받을지도 모를까봐 두려운 마음에 인근 지역 대도시인 광주광역시까지 찾아갔던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 나머지 도우미들이 야식을 먹던 순간 여자 부사장이 피해자 서실장을 욕해가면서 구타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업소 실무자들의 폭력에 길들여져있어서 함부로 들여다볼 엄두도 못났다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그 사이에 피해자가 쓰러지자 사장 등이 갑자기 취해서 쓰러졌다느니 쩍벌린 상태로 의자에 엎어져서 팬티가 보이니 바지를 입혀라 이런 식으로 지시를 했다는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당일 뭔가 남자 웨이터(덩치 큰 사람)가 급히 사건이 찍힌 CCTV를 은폐하려는 정황이 있었다는것이다. 이 사건 은폐 웨이터를 우연히 발견한 사람은 술집의 단골손님중 하나로 처음에 싸움소리가 일어나서 끝날때까지 기다리려고 업소 밖에서 기다리는데 마침 업소 뒷문으로 뭔가를 감추듯 허겁지겁 빠져나온뒤 차에 잡동사니들을 넣던 웨이터를 기억하고 있었던것이다. 추가적으로 밝혀진바에 따르면 문제의 차는 인근 요트장 주차장에 세워져있다가 다시 그 차에 업소 운영관계자(피해자를 폭행했던 포주여사장)가 찾아와서 차를 타고 다시 주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찍혀있었다한다.

하여튼 CCTV가 은폐되어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증거를 캐치하지 못했었고, 이는 업주들이 책임회피할 명분만 늘어놓게 된다. 게다가 지역사회와의 유착이 있었고, 강력수사계 사장이 해당업주와 형님형님하는사이었기 때문에 수사도중에 윗선에서 수사를 설렁설렁하게 하라고 넘어간 정황도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수사를 지역여수가 아닌 광주시 광역수사대에서 했는데도 하필이면 도우미들을 조사하던 담당 광역수사부 경찰관이 과거 도우미가 접대한적이 있있던 손님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당시 도우미들은 전율했었다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접대손님리스트가 나오는데 지역경찰 공무원은 물론 해경, 소방관, 법무종사자, 세무사, 지역방송국 직원등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주점은 전에도 또한 한 사건이 일어났었던 곳인데, 2015년 1월이전만해도 해당술집에 돈지랄을 하던 VVIP급 손님이 있었다. 도우미들 사이에서는 자신을 그냥 부잣집 자제라고 어물쩡하게 넘어갔지만 나중에 그가 농협직원[31]이었고 그 돈지랄의 정체는 농협 회삿돈이라는것이 밝혀지면서 뒤집어졌고, 하동군 경찰이 문제의 S주점에 의뢰해서 업소 경고조치를 했지만, 경고조치가 떨어지기 전에 업주명의를 최사장에서 여부사장 김씨의 오빠되는사람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업주변경한이상 경고조치는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면서 슬그머니 피해갔고, 서실장이 사망했을때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는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대중의 무관심에 억울하게 죽어갔을 종업원을 우리는 잊지말아야한다며 천부인권을 강조하고 방송이 끝난다.

1.13 1024회 / 3월 26일 / 누가 나를 죽였나? - 망자의 마지막 시그널★

故 양승윤씨 자살사건을 다룬다.

다만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 양씨가 중국인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자살과는 매우 먼 성격의 사람이었으며 중국인 아내와의 결혼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든 중국인 아내가 결국 영주권을 목적으로 자신과 결혼했음을 알게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아내가 준 스트레스가 남편을 자살에 이르게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또한 중국인 아내는 남편인 양씨가 부동액 음독자살을 결행했음을 알고도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혹은 남편이 음독했음을 전혀 몰랐다고 해도 이웃집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 양씨는 아내의 출국전날 이미 음독한 것으로 추정되는 행동을 보였고 이에 미루어 짐작컨데 아내가 출국할 시점에는 남편 양씨의 상태가 매우 비정상으로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를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나흘간 중국여행을 다녀온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분명해보인다. 난 영주권만 있으면 돼. 걔가 싫어서 따돌렸던 것은 맞지만 설마 걔가 자살할 줄은 몰랐어요. 자살할거라고 말은 했었지만 설마 할줄 몰랐죠. 사실상 자살교사 및 자살방조. 자세한 것은 자살 사주 참조.

양씨는 경기도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으나, 잦은 해외출장, 주로 중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여자(이하 쯔메이라는 가명으로함)를 알게되었고, 한국으로 내려와서 그녀와 결혼을 하였다. 40대에 뒤늦게 얻은 부인이었고 집까지 철저하게 꾸밀정도로 결혼생활에 희망을 가졌으나, 얼마 가지 못해 양승윤씨가 사망한 비극으로 끝났다.

본디 쯔메이는 초혼이 아니었으며 고등학교 아들까지 둔 여인이었다. 이혼하고나서 알게된 남자가 바로 양씨인것. 양씨는 쯔메이를 알게된 이후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결혼하였으며, 결혼을 위해 기존에 다니던 직장(경기도소재)까지 그만두고 부울경 쪽으로 이사간것이었다고도 한다. 새로 낳을 아기를 위한 한글교육포스터까지 붙일 정도로 정성스럽게 준비했으나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신혼생활에 잡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내는 강요된 결혼이라는 의심아래 이른 이혼을 시도했으며, 이는 영주권에 관계된 문제까지 얽혔었다.

양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2016년 3월 3일 울산시 언양의 한 원룸단지다. 처음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쯔 메이였고, 마침 중국에서 귀국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닥에서는 봄철인데도 방이 실내온도 60도로 쩔쩔끓고있었다. 이 상황에서 양씨의 시신은 겉으로는 미라상태처럼 되어있고 속은 부패가 심하게 되어있었다. 경찰수사결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양씨가 죽어가던 당시, 부인은 중국에 다녀오고 있었던 중이었다는데, 명목상의 이유는 전남편과 얻은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다녀오려 했다는것. 하지만 취재팀의 중국 취재결과, 중국의 졸업식 시기는 9월경이라면서 한국의 졸업식 시기와 맞지 않아서 이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어떻게 취재하게된 양씨의 장인어른 내외조차 답변이 가관이었는데 쯔메이가 그때 중국에 잠깐 돌아왔었다는것조차 모르고 심지어는 양씨와 결혼했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병사로 결론지어지고 화장이 이루어지기 8시간전, 취재팀에 제보가 들어오는데 직장동료가 양씨의 유품이라며 자신에게 보내온 택배상자를 제작진에게 제보한다. 이 택배상자는 양씨가 자신이 만약에 죽으면 이를 알려달라며 동료에게 보낸 것. 택배내용은 자신의 경제상황을 증빙할수있는 혼인거래관계서, 각종 재산거래 서류들과 신분증, 거래되지않은 중국은행의 통장, 음성등이 녹취된 USB메모리였다. 처음에 택배를 받아본 직장동료는 경찰에게 신고했으나 경찰의 답변은 "택배상자 가지고계세요. 부검이 나온 이후에 택배를 까도 늦지 않으니 가지고 계세요. 뭔 추리수사물 많이 보셨나본데..."등의 반응이어서 증거확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는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은 부인이 몰래 카메라 켜진 핸드폰을 두고 뭔가 부부강간인 것처럼 유도하려는 속셈의 행동을 했다고도 한다. 당시 양씨는 부인의 행동이 의심이 되어서 행정사들을 찾아갔는데 이때 양씨를 상담한 행정사들은 대체로 여자쪽이 위장결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양씨가 자살하기 얼마전, 쯔메이는 의문의 남자 한명을 데리고 양씨와 이야기를 나누게했는데 장장 9시간에 걸쳤다. 양씨의 유품이었던 USB에 녹취된 음성파일은 이거였으며 이때의 대화내용중 문제의 부분은 이렇다.

故양승윤: 누구신지 말씀해줘야죠. 집사람이 원하는 게 도대체 뭔데요?
??? : 사장님 쪽에서 영주권을 해주면 사모님께서 이혼을 바로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
故양승윤 : 영주권이 나오면 이혼하라구요. 지금 저를 협박하시는 겁니까?
(즉, ???는 영주권과 이혼을 요청함)

이때부터 양씨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지인이나 어머니등에게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한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쯔메이가 자신의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한국의 남자와 결혼하였고, 하지만 그 한국남자가 영주권 획득에 걸림돌로 생각했을거라는 가능성이 높았다는 분석을 한다. 하지만 담당경찰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보이는데 "여자 역시 그 사건으로 인해 미망인이 되었다. 사실은 오히려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가 아니냐"며 여자측을 동정하는 의견을 보였다.

수사를 조기에 대충 마치려고 한 모양인지 집 근처에 쳐졌던 폴리스라인도 이내 걷혀졌다. 이때 양씨의 동생이 나오는데 동생은 형의 새 살림집을 형이 죽은다음에야 들리게 되었던것같다. 유품을 정리하다가 형의 유품만 그대로이고 아내의 유품은 거의 없는걸로 봐서 형님유품만 냅두고 줄행랑친거 아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다가 배터리가 분리된 폰을 발견하였다. 사실 현장에 폰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수사 당시 경찰이 걸려있던 비번을 못깨겠다는 이유로 폰을 도로 돌려보냈었다고 한다.

그리고 취재진은 양씨의 지난 행적에 대해 동생 인터뷰등으로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택배상자에 있던 양씨 유품중 대출서류가 발견되었는데 이 대출서류에는 양씨가 1500만원의 거금을 빌린것으로 되어있다. 동생 왈 "우리 형은 자기를 위해서 그렇게 (1500만원씩이나 되는) 큰 돈을 함부로 빌릴 사람이 아닙니다. 라는 말을 했다. 게다가 저 대출서류는 뭔가 미심쩍었는데 뭔가가 가려진 것이다. 가려진 부분은 양씨 가족이 살던 집이었다.

그리고 양씨는 휴대폰을 잘 쓰지않는 성격인데 휴대폰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것도 분명 상궤에서 벗어나있다. 폰을 조회해보니 여러 통신사에서 다른 폰들을 돌려써가면서 휴대폰 요금이 비정상적으로 나온것. 그렇지 않아도 작년 여름 양씨는 포렌식 서비스에 부인의 복사폰 내역을 조회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포랜식 서비스 관계자가 아내의 폰을 조회하려면 아내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한다는 답변을 듣고 허무하게 발길을 돌렸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사후에 포렌식을 통한 생전기록의 추적이 시작되었는데 2월 28일까지는 살아있었다는 정황이 발견되었다. 또한 마지막 날의 금전사용내역을 보면 체크카드로 3000원을 편의점에서 결제했고, 교통카드충전을 하고 담배를 샀다. 이때만 해도 건강해보였다. 그리고 그는 마트로 이동하고 마트에서 차량용 부동액과 콜라 모양의 젤리를 샀다고 한다. 이 차량용 부동액을 차에다 쓸 용도가 아니었냐고 추정해볼수도 있었다. 하지만 양씨는 사망시점에서 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서 없는건 아니었는데, 양씨는 친구에게 빌린 차를 보유하고 있었고[32]. 이 차의 존재를 아내에게 숨기려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때문인지 들었던 차량보험도 해지를 하고 차를 이집트에 수출하는 쪽으로 처분했다고 한다. 차를 처분했던 그가 자동차 부동액을 샀는지 의문이 생겼는데 이는 양씨의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드러난다 다름이 아니라 이웃주민 증언에 따르면 시신을 봤을때 양씨의 모습은 술과 약을 먹은것같다는 모습이었으며, 양씨가 사망한 전날 저녁 그를 봤다는 또다른 이웃주민은 양씨의 모습이 술에 심하게 취한듯한 모습이었으며 더 알아보려하자 아내가 단순히 술을 먹었을뿐이라면서 짜증내는 투로 제지했다는 증언을 한다.

부동액은 사실 인체에게 치명적인데, 문제는 사망까지 이르는 시간이 다른 맹독성 화학물질(e.g.농약)보다도 길다는것이며, 알콜계열 성분이기 때문에 죽어가는동안은 술에 취한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라고 화학관련 전문가가 밝혔다. 현장에서 부동액은 세탁기에 통째로 까만비닐에 싸인채로 있었는데 세탁기는 아내가 쓸줄 몰랐고 남편이 거의 사용했다 한다. 이것까지만 보면 양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건데 직장동료나 유족들은 그는 자살했을게 아니라고 본다. 직장동료도 평소 그는 자살할 성격이 아니라고 하였고, 방송 초반에 나온 가족들의 인터뷰도 (밝혀진 사인과는 다르지만) 시체 상태로 봤을때 약먹여서 죽인거 아니고 자살로 위장한게 아니냐는 주장을 한다.

그런데, 휴대폰 기록을 조회하던 결과 28일 이후로는 그가 휴대폰으로 부동액과 부동액 섭취시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검색한 기록이 잡혔다. 실제 부검결과 역시 부동액 성분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이 앞뒤가 안맞는 상황때문에 취재진은 프로파일러 2명과 심리 프로파일러 2명을 불러놓고 사건에 대한 견해를 요청했다. 심리전문가 한명은 "자신의 죽음으로써 아내에 대한 경고를 하려고 했다"고 분석했으며, 사망하기 얼마전 양씨는 아내가 차려준 밥을 먹고 식중독을 겪어서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당시 검진한 의사의 말을 들어보면 추가검진을 양씨 본인이 거부했다고 한다. 당시 의사는 위가 아닌 뇌에 이상이 있었을수도 있다는 소견을 내렸다. 그리고 더 이해가 안가는것은 병원에서 퇴원후 아내에게 줄 꽃을 사다준뒤 아내에게 "오늘 준 밥 맛있었다"는 식으로 아내에게 사랑을 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것이다. 이에 대해서 다른 심리전문가는 "피해망상환자들은 보통 공격적이게 마련이지만 그는 위축된 성격을 보였다" "흔한 망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으로 보기에는 자신을 좀더 알아주면 아내가 (제3자를 동원해) 자신을 살해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잘 보여줘서 아내가 자신에 대해 가진 증오심을 걷어내려는거 아니었을까"라는 의견을 보인다.

양씨의 부동액에 관련된 검색은 친구에게 택배를 보내기 전에도 했다는데, 자살할 사람이 왜 도와달라면서 상자를 보냈는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심리프로파일러 중 한명은 "이 상자는 내가 이러이러하게 살았다는 증거. 일종의 유서에 가깝다"라는 의견을 표했으며 다른 프로파일러는 "저런 고통을 당했다가 억울하게 죽었다는것을 알리기 위해서 아닌가, 상자의 내용은 그 파국에 이르면서도 아내와 잘 살아보려고 했던 몸부림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표했다.

양씨와 쯔메이는 당연히 국적도 다르고 언어 소통도 안되는 판이었는데, 영주권을 요구하는 의문의 남자가 개입한 뒤로 절망과 배신감을 느꼈을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 다시 포렌식업체의 의견이 나오는데 "이 분은 카톡도 SNS도 안하고 굉장히 내성적이고 사회경험이 많지 않았던 분"이라고 그에 대한 견해를 말한다. 그리고 당시 동료직원중 하나는 양씨의 호소에 너무 진지하지 않게 답변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심리 프로파일러는 또다시 "정말 나름대로 이유는 있던 고통이었는데, 주변에서는 이를 깊게 신경쓰지 않은게 아닌가" 그리고 또다른 심리 프로파일러는 "어쩌면 정신적 타살일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프로파일러는 "설령 그가 직접적으로는 자살로 생을 마쳤을지라도 이에 상당부분 연관이 없지않은 아내의 미심쩍은 행동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야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리고 방송이 끝나기 직전 수사기관에서는 방송측에 재수사를 열심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중간수사결과를 알려줬는데,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보러 갔다는것이 현지 졸업식 시기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은 것은 오역때문에 발생한 오해다" 라는 등 쯔메이 쪽의 진술을 변호하고 양씨가 자살했다는 전제를 깔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보여준다면서 진정성있는 재수사를 요구하면서 방송이 끝난다.

이번 방영분의 경우는 사건자체가 수수께끼같은 측면이 많아서 당분간은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 사건이 될듯하다. 또한 지난 방영후 제보예고에서 언급된 통도사 은거 관련에 대해서는 제보가 없었는지 본 방영본에서 일절 나오지 않았었다. 단 양씨의 차를 찾기 위해 주변 숙박업소를 탐문하는 장면은 나왔다.[33]

2 2분기

2.1 1025회 / 4월 2일 / 14년 전, CCTV속 얼굴을 찾아라 -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34]

미제 사건. 2002년 5월 잔혹하게 살해된 부산 여종업원의 통장에서 돈을 빼간 3인조 강도살인범을 추적하는 방영분이다. 이 사건이 다뤄진 계기는 2015년 9월, 통칭 태완이법의 영향으로, 부산지방경찰청은 26건의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전담하는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을 발족했다. 그리고 이중에서 태스크포스가 구성된 미제사건 중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은 범인검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건이면서 동시에 가장 아쉬운 사건이라서 꼽힌듯하다.

2002년에 사망까지 부산 T다방에서 5개월동한 일하던 송희(가명)라는 여종업원이 있었다. 그녀는 알뜰살뜰하게 살고 성실하게 저축도 하던 사람이라 비록 다방에서 일하지만 좋은 학교에 진학해서 쉐프를 꿈꾸던 여자였다. 그러던 2002년 5월 21일, 송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 10시에 퇴근을 했다. 차이가 있다면 그녀는 종이접기를 했는데 종이접기한걸 두고갈뻔했다며 퇴근직전에 다시 다방에 들렸던것 뿐이다. 그리고 같은 날 밤 11시, 친한 동생과의 전화에서 ‘서면에 있다’고 말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송희와 연락이 되지 않자 언니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바로 그 다음날 송희는 처참한 주검이 되어 언니 곁으로 돌아왔다. 실종 후 딱 열흘만이었다. 그녀는 원한살일도 없었으며, 사망할때 역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날 저녁 마지막으로 송희가 연락한 사람은 그녀의 후배였는데, 친구랑 경주에 축제보러 간다는 이유로 짐을 맡긴 후배가 그것을 찾으러 가기위해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배가 말하기를 그때 "송희는 ("대박사장") 오빠 개업식 보러 서면 간다고 말했던것같아요. 그 사무실이 서면에 있었나봐요"라고 라고 증언했었다고 한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놀랍게도 경찰서 인근에 있는 바닷가로 이어지는 하구둑이었으며, 당시 시신을 발견하던사람은 공공근로로 있던 청소부로 쓰레기를 치우다가 발목이 삐져나온(?) 마대자루가 수상하다 싶어서 찾아보니 시체였다고 한다. 피해자는 청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검은 비닐봉지에 6번, 마대자루에 2번 더 오밀조밀하게 포장되어있었다. 꺼내서 펼친 시신의 상태는 수십번 찔릴정도로 심하게 난자된 상태였고 부패까지 어느정도 진행되어있었기 때문에 시신을 알아볼수가 없었다.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송희의 언니는 다른사람이길 빌었지만 지문으로 결국 송희인게 밝혀지자 망연자실했다고 한다.

범인은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걸 극도로 꺼린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았었다. 경찰은 다방 손님부터 시작해 송희 주변인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대박사장의 경우 CCTV 출입관계로 알리바이가 입증되었다. 초동 수사 당시 또다른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건 다방의 단골손님이었던 강제비라고 불리는 인물이었다. 대박사장은 그는 송희씨(가명)가 실종되던 날 함께 점심을 먹은 인물이었다.

(실종당일 날) 서면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술을 먹고 집에 갔다는 진술을 하는데,
휴대폰 기지국 수사에서는 그게 아닌 걸로 확인이...
-부산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 형사-

당시 거짓말탐지기 수사까지 거부했다던 강제비를 인터뷰했다. 그가 인터뷰에서 말한바에 따르면 송희는 그날 밤 '나 간다'이래놓고 헤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송희 사망소식을 듣게된거라고. 피해자와의 관계는 그다지 친하지 않고 그냥 오빠동생 아는 사이 정도라고 했다. 거짓말탐지기를 거부한이유는 당시 몸도 안좋고 술도 덜 깨서 안한다고 한 것이었다 한다.

그러다 수사도중 송희가 실종된 바로 다음 날,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쓴 남자(이하 용의자 갑)가 송희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간 것을 확인했다. 남자가 빼간 돈은 통장에 남아있던 전액에서 천 원단위만을 제외한 296만원. 대낮에, 그것도 T다방과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은행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또한, 그 남자의 인상착의는 애초 수사선상에 올렸던 강제비하고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그래서 강제비는 용의선상에서 일단 제외되었다. 여튼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경찰은 CCTV영상을 확보해 남자의 신원파악에 주력했다. 범인은 처음에 자동인출기를 이용하여 돈을 찾으려 했지만 비밀번호를 두 번 정도 틀렸고 마지막 한 번에 자신이 그 피해자의 보호자나 그런 사람이다 이렇게 둘러대며 창구에서 돈을 찾아갔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렇게 밝히기만 해도 의심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은행직원은 갑에게 전표를 내줬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전표에도 지문흔적은 발견되지가 않았었다.

그리고 그걸 더 추적하다가,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갑이 인출한지 20일이 지나서 여자 용의자 두 명이 피해자의 적금을 깨서 500만원을 인출해갔다는것이다. 이 여자 공범으로 추정되는 콤비는 뚱뚱한 사람과 그저 그런 체격의 사람이었는데 이하 뚱뚱한 사람을 을이라하고 그저그런 체격을 병이라고 하자.

여튼 2차인출이 벌어진 은행은 T다방과 멀리 떨어진 은행이었고. CCTV영상에는 병이 송희의 신분증을 가지고 비밀번호 재발행신청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분은 앉아 있었고 이분이 창구에서 (인출)했는데 남자 한 분도 더 왔는데...
-당시 은행 청경-

그리고 2차인출시 CCTV에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뉴욕양키스와 흡사한 체격을 한(?)것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봤다는 당시 청경의 말까지 이어졌다.

"피해자가 1차 인출까지는 살아있었 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거든요... 그 다음에 이쪽 부분에 가슴 흉복부 정면에 다발성 자창이 있는 거는 이게 비교적 제압이 된 상태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많다는 거지요. 명확하게 이것은 방어흔이라고 판단할곳은 4~5군데 이상 있었습니다."
범인은 1차로 비밀번호를 한번 넣었다가 비밀번호가 틀렸는지 다시 나가고 세번째로 (통장을)넣어가지고 넣고(난 뒤) 그걸(통장을)가지고 창구로 갑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등 -

그외에도 1차인출시 첫번째, 두번째 시도에서 비밀번호를 틀린 후 세번째로 창구에 갈때까지의 사이에 범인이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아마도 이는 피해자를 협박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협박 혹은 고문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올바른 비밀번호를 알아낸 용의자 갑은 창구를 이용해 296만원을 인출해 간 것이다.

즉 사건의 타임라인을 정리하면, 21일에 피해자가 실종되었고 22일에 1차 인출, 30일에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되었으며 31일 시체가 발견되었고, 익월 12일 2차 인출이 일어난 것이다. 타임라인에 의거하면 아마도 22일까지는 피해자가 살아있을거라 추정되었다는 것.

만기가 몇개월이 남아있었어요, 6개월이나 남아있어서 그러면 그건 해지를 해야하니까 그렇다고 했더니 해지를 하겠다고 하는 거에요, 신분증을 받았고 그래서 신분증을 보고 본인이 누구냐고 본인 아니신것 같다고 그랬더니 그 옆에 같이 온 뚱뚱하지 않은 분(丙) 그 사람이 본인이라고 그러는 거에요. 적금은 처음에 가입하고 나서 상당기간 지났으니까 비밀번호를 모를 수도 있잖아요 몇 년이 지난 거였으니까 그래서 비밀번호가 자꾸 틀리는 거에요. 비밀번호 변경을 같이 해야 한다고 그랬더니 비밀번호 변경하는 서류까지 같이 받고 (중략)
- 2차인출 당시 해당 은행 직원

2차 인출과정은 다소 황당했는데, 을이 병을 앞세워서 병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통장주인 노릇을 하게 하려고한것이었다. 이걸 전제로 처음에는 그들이 피해자를 고문해서 피해자가 불었을것으로 추정되는 비밀번호로 시도했는데 직원이 그 비밀번호 틀렸다고 하니까 자기들도 당황이 되서 그 자리에서 주민등록증과 도장(물론 피해자에서 뜯어낸거)까지 "내가 낸데"라고 말하면서 제시했다. 이 행동은 통장 비밀번호 재발행을 하기 위해 의뢰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깜빡 속아넘어간 창구직원은 아무 의심없이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확인하고 재발행의뢰서를 승인한후 그들이 돈을 빼가게 한 것이었다.

취재진 : 오히려 그러면 주도적으로 대응한 거는 乙이?
당시 직원 : 네. 그러니까 뭔가 질문을 하면 丙보다 그분이 먼저 더 이렇게 앞선다거나

그리고 프로파일러의 의견에 따르면, 병은 피해자가 죽어있는 것도 모른채 을의 통제에 따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갑 (어쩌면 을까지도)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부려서 범행에 가담하게 만드는 일종의 카리스마가 있는 전과가 많으면서 범죄경력도 오래된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프로파일러 의견 역시 있었다.

또한 나중에 부검 결과 송희의 시신에서 알콜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제법 술을 취해야 나온다는 수치였다. 그러나 퇴근 당시만 해도 술에 취한 기색은 안보였다는 증언이 확보되어서 그녀가 술자리를 가진것은 그보다 더 깊은 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로 미루어봤을때 송희의 술자리를 유도한 범인들은 이미 피해자의 재산상황을 파악했다는 전제로 했을 가능성이 많고 술에 취해서 통제력이나 저항이 약해진 피해자를 덮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용의자들의 모습이나 사진을 본 피해자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들은 다방에 온적이 없었으나 이들의 모습은 유흥업소 및 룸사롱 관련 종사자에 가까워 보였고 뚱땡이 을은 여자뚜쟁이(포주) 같은 느낌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용의자 을(뚱뚱한 쪽)은 팔뚝부위에 문신을 지운듯한 흔적이 있다는 진술도 있었다. 은행직원의 진술들은 범인들 역시 사투리로 봤을때 같은 부산지역 사람일거라는 언질을 했다. 그래서 초동수사당시에도 유흥업소 제보가 많아서 수사를 했지만 용의선상에 있는사람들이 모조리 CCTV안의 인상착의와 조금 다른관계로 용의자를 특정하기 힘들었다한다.

저는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사건을 휴일 전날 저희한테 오기 전날인가, (중략) 은행은 전산에서 그걸 다 기록을 남겨야 하거든요, (중략) 사건이 연루되어있으면 지급정지를 걸든지 뭔가 관리를 미리 했었어야 하는데...
-당시 은행 직원

사실, 이 사건도 범인을 조기에 잡을수있는 '골든 타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경찰측이 금융관계 영장 보내고 수사 진행이 들어가는 와중에 절묘하게도 범인들이 2차로 돈을 찾았던 것이고 경찰이 아차하는사이에 범인들은 2차로 돈을 찾은뒤에 유유하게 사라졌다는 것이다.

여튼 당시 초동수사당시에 이런저런 수배전단을 걸었지만 2002년 5~6월은 무슨 시기였던가? 그렇다. 바로 월드컵이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월드컵 국대성적이 대박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수배전단을 뿌렸던다 한들 뭇사람들이 축구관련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던 상황이라. 불행하게도 이런 살인사건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던 것도 이 사건이 잊혀지는데에 한몫을 했을지도 모른다.[35]

이후 방영 사전에 제보접수를 하고 좀더 보정된 당시 범인들의 CCTV사진을 SNS등에 공개해서 제보를 유도했는데 이 와중에 들어온 제보가 있다. 닮은 사람을 봤다는 제보도 있고 범인이 역시 다방업계 종사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대한민국 경찰의 사건검거율은 96.1%로 꽤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미제 범제사건은 여전히 존재하며, 방영당시 현재 미제수사중인 사건은 256건이고, 그나마 이 사건은 용의자의 얼굴이 CCTV로 팔려서 희망은 많이 남아있으니, 피해자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많은 제보를 호소하며 막을 내린다.

2.2 1026회 / 4월 9일 /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 -두 얼굴의 연인- ●

데이트 폭력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살인사건과 인질극 각각 한 건을 시작으로 제보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문제점을 조명해본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그알 역사상 데이트 폭력에 관한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1999년, 2006년에도 이미 두차례 있었다는것이다.

경기도 모처에서 데이트폭력끝에 여친을 살해후 상자에 유기해서 암매장한 사건이 있다. 여자의 목을 상습적으로 조르고 여자가 기르던 애완견의 목까지 조르면서 협박을 했던 사건인데, 옆집 주민(+외국인)이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고 옆집 외국인이 좀더 일찍 신고를 했었다면 여자가 죽는것을 막을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그리고 다음에 소개되는 사례는 여자친구를 협박하러 여자친구 집에 칼을 들고 가다가 여자친구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이웃주민을 인질로 잡고 협박한 사건이다.

다음에 소개되는것은 N포탈 공공게시판으로 추정되는곳에 올라온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한 추적이다. 남친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피해자의 저항에 손에 긁힌 모습도 보여주고 자신도 피해자라며 쌍방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여친은 쌍방과실로 몰고 있으려고 한다면서 남친을 여전히 두려워한다고 한다.

또 어떤 사건은 남친이 외국으로 튀어서 자신과의 교제영상을 남친의 지인들한테 뿌린다고까지 협박을 하고 여친이 외국으로 간 남친에게 따지러 갔지만 거기서까지도 남친은 여친을 때렸고 여친은 바로 911에 신고해서 그때 현지경찰이 와서 남친을 강력하게 처벌한 다음에야 위기를 넘긴 사건이다.

이외 제보사건중에서 가장 압권은 연인을 9년간 지속적으로 폭행한거로도 모자라 여친이 일하는 식당에 차를 꼴아박더니 들고있던 망치로 여친을 때리고 가족까지 때리려한 사건이다. 이 사건[36]의 경우 CCTV가 그 충격적인 장면을 증언하고 있으며, 이렇게 강력한 사건까지 발전해서야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당사자가 겪던 데이트 폭력을 인식하고 있었던것이다. 그 이전까지의 상습적인 폭행은 연인만의 공간에서 은밀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당사자 외에는 잘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다음에 또 안타까운 사건이 있는데 폭행이 계기가 되어 여친이 자살한 사건이다. 여친은 신고를 해도 남자가 국회의원보좌관으로 일해서 빽으로 무마할까봐 두려워했던것이라 신고를 못하던 상황에서 어느 순간 남자가 골목길에서 여자를 심하게 폭행했는데 (이는 CCTV증거로도 남았다) 그것이 여자가 자살하게 만든 치명적인 동기부여였다.

그리고 데이트 폭력 문제가 공권 력차원에서 지지부진해지는 이유는, 공권력 수사관의 성 인지 감수성 부족 및 피해자의 심리적 이해가 부족하다는것이다. 또한 지난 17년전, 10년전에 방영한 뒤로 지금에 한번 더 다루는동안 데이트 폭력 방지법은 17년째 계속 계류중이라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데이트 폭력은 강력범죄까지 가기전에 피해자를 구제할방법이 없다면서, 주변 관계자의 인식각성 및 당사자들의 인식개선을 촉구하며 끝난다.

2.3 1027회 / 4월 16일 / 세타(θ)의 경고, 경고! -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

2014년의 936회, 939회, 941회에 이어 4번째로 다루는 세월호 이슈이다. 방송 당일이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2주기이기 때문에, 좌상단 프로그램 타이틀 로고에 추모 리본이 붙어있으며 진행자 김상중씨도 추모 리본 뱃지를 정장에 붙였다.

방송 내용을 종합할 때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번째로 제시된 내용은 국정원과 청해진해운 측의 연관성으로, 세월호 소유주인 청해진해운과 국정원 유관단체인 "양우(공제)회"와의 관계 의혹 등이 다뤄졌다. 언론을 통해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기존의 의혹들을 다시 정리하여 제기함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의혹들과 그 출처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의혹-국정원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 문서 참고.

2014년 6월 22일 세월호에서 건져낸 노트북에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서가 발견되었으며 이 문서에는 화장실 휴지 보충 등 운항 전반에 대한 지적사항이 담겨 있었다. 운항규정상 해양사고시 국정원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 배는 세월호가 유일하다는 점도 다시금 지적되었다. 또한 위 문서가 공개된 기자회견 직후에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 체포소식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기자회견 소식이 묻힌 사건도 조명되었다. 국정원의 반론내용과 전문가의 재반론도 소개되었다. 이어 세월호에서 국정원 직원을 여러 차례 접대했다는 전 세월호 조리부 선원의 인터뷰가 공개되었고 다른 선박들과 다르게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이 잦은 접촉을 했다는 의혹과, 침몰 이후 기관부 선원이 국정원의 조사 후 자살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제목에 사용된 '소름끼치도록 황당한 일이, 세타(θ)의 경고, 경고!'는 당시 청해진해운 제주지역본부장의 자필 메모의 내용으로 '인천연안부두 205호실'로 불리는 국정원 직원과의 선사단 회의를 마친 후 적혀진 메모의 내용이었으나, 청문회에서 해당 본부장은 이 메모에 대한 추궁에 개인적인 일 때문이라고 대답을 회피하였다.

청해진해운 직원이 휴대전화에 국정원 직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10개 이상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이 3년간 12번 이상의 모임을 가졌다는 업무일지 내용이 공개되었다. 청해진해운과 국정원간의 연결고리의 가능성으로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양우공제회'라는 법인의 존재가 제시되었다. 이 법인에서 선박 펀드 등 다양한 투자를 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선박의 침몰 등 여러 투자에서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도 공개되었다. '양우회'로 이름을 바꾼 이 법인은 인터뷰를 거절하였다. 국정원 또한 취재진의 문의 공문에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방송 중에, 양지회 또는 양우공제회에 관한 제보를 받는다는 자막이 지나간 것으로 보아, 양우회에 대한 후속 취재 또한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기울어지고 침몰하는 100분여의 시간 동안 12번 이상 이어진 선내 대기 방송이 해경이 올때까지 승객들을 배 안에 대기시키라는 청해진해운의 지시에 의해서였다는 청문회에서의 증언내용이 소개되고, 세월호 의인으로 알려진 故양○○ 사무장의 통화내역을 통해 세월호의 도입과 증개축을 적극 추진했던 인물인 해무이사가 이러한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는 의혹을 추척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였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사고일 당시 시간대별로 상황 설명이 되는 중간중간에 선내에서 학생들에 의해 직접 촬영된 동영상이 삽입되어 당시의 긴박한 선내 상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현직 선사 직원 및 당시 청해진해운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출항 당시 국정원이 정식 취항을 막았던 일도 공개되었다. 대형 선박의 경우 들여오기 전 국정원에게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세월호를 들여오고 난 후 뒤늦게 국정원에 보고한게 문제가 되어 국정원에서 그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달여간 취항을 막았었다고. 결과적으로 그걸 달래는 과정에서 '과잉충성' 식으로 다른 선박들보다 더 밀접한 유착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인터뷰한 당시 직원의 의견으로 제시되었다.

제기된 국정원과의 여러 의혹들을 궁금증으로 남긴 채, 두 번째 내용인 해경 지휘부와 청와대의 안일한 대응 겸 잘못된 대처로 넘어갔다. 해경이 도착한 후의 '두번째 골든타임'마저 놓쳐버린 상황으로 대다수의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123정은 소극적인 구조태도를 보였으며 잠수가 가능한 해경 특공대의 출동명령또한 알 수 없는 이유로 늦어졌다.

당시 청와대와 해경 본청 상황실과의 통화내용 녹취가 공개되었는데, 배가 침몰하는 상황이었기에 당연히 구조에만 진력해야 하는 판국인데도 상부로의 보고에 집착하며 사진을 보내줄 것을 반복해서 요구하고, 구조보다 보고를 위한 인원수 체크에 더 신경쓰는 관료주의의 병폐를 그대로 보여줬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데도 대통령에게 정정보고를 해야 하는 걸 더 걱정하고 침몰 5분 전에 대통령의 구조 지시사항을 받아적을 것을 요구하는 권위주의의 병폐도 같이 보여주었다.

또한, 해경 지휘부는 이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고, 형사처벌을 받으 것은 출동한 123정장 한 사람 뿐이었기에, 출연한 전문가는 이런 사후 처리가 오히려 현장으로의 출동을 꺼리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했다. 제작진이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직설적으로 다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다면 과연 그런 참사를 막을 수 있는지 물었는데 일단 해경에서는 인력을 늘리고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막을 수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1차 대응 인력이 아닌 사후 대응, 즉 특수 구조 인력의 확충에 주력했고, 거기다 현장 인력이 보고해야 할 상부 조직이 늘어난 듯 보이는 것은 향후 비슷한 재난이 터졌을 때 과연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라고.

결말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을 보는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시선 변화에 대해 언급하고, 보상금이나 정부와의 대립을 강조해 보도하고 유족들을 편가르기했던 언론의 영향이 컸음을 지적한다. 하지만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 규명임을 한 맺힌 희생자 부모의 절규를 통해 강조해 보여준다. 어렵게 비공개 선체 인양작업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국정원의 해명과 진실 규명, 모두의 관심을 촉구하며 끝을 맺는다.

이 방송은 동시간대 방송 중에서 전국 시청률 7.8%(닐슨코리아)를 기록,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6.3%)과 KBS 2TV '배틀N트립'(4.5%) 등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에서 이날 방송 내용이 계속 회자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은 후속방송을 요청하는 글로 도배되다시피 하는 실정이다.#PD의 제작 뒷이야기는 다음 기사에서 읽어볼 수 있다.PD저널-장경주PD인터뷰

방영후 이틀이 지난 2016년 4월 18일 카카오톡에서 지원하는 검색 공유 서비스에서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라는 검색결과가 공유가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는 너무 과다하게 공유해서 생긴 트래픽 오류였으며 해당 현상은 같은 날 오후 11시경 없어졌다고 한다.

2.4 1028회 / 4월 23일 / 사라진 14분 - 여대생 캠퍼스 추락 미스터리 ●[37]

왠지 모르게 기 죽은 목소리로 오프닝 멘트를 시전하는 김상중.

전남과학대학교 치위생과에서 벌어진 1학년 여대생의 자살미수사건을 시작으로 유사 사례를 보여준다.

2016년 3월17일, 도서관 1층에 갑자기 사람 살려 달라는 소리가 들렸는데 도서관 건너벽에 발목과 턱에 심한 부상을 입은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 여자는 오후 5시13분 4층에서 뛰어 내렸으며 다행히 흙바닥이라서 목숨은 건졌으나, 발목부위와 턱에 심각한 외상을 입어서 부상으로 인한 장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는 처음에 진술할 때 사고로 인한 부상이라고 둘러댔으며 나중에 입원한 뒤로 억울한 기억만 막연하며 자세한 건 기억하기가 힘들다고 그랬다. [38]

피해자 1학년 여대생은 대면식에 들어 갔다 나온 이후로 사건이 일어난 게 아닐까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방송 측은 당시 '대면식'에 1학년들에게 전화를 해봤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학교 측에서는 덧신을 신은 것을 문제삼던데, 실제 대면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덧신을 신었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부직포로 된 덧신을 벗어야 되는데 피해자 세영(가명)이 덧신을 신은 채 밖으로 나갔다는 이유로 선배가 드잡이질을 했다고 해명을 했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나 피해자 가족들은 덧신 때문이라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당시 대면식에 있었던 1학년들 몇명을 또 인터뷰했는데 이번에는 인터뷰에 응했다. 그리고 인터뷰한 사람들은 단톡이라면서 보여줬는데 이미 단톡내부에서는 방송국이나 SBS에서 전화오면 받지 말라며 여론 단속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그 대면식의 실체를 드러내는데...

신고식할 때 1학년은 일정한 복장에 정확한 차렷자세에 머리도 묶어야 하며 물티슈를 나눠주며 화장을 지우라고 강제했다. 휴대전화를 걷었으며 각종 출신지 정보를 말해야 했다. 신입생들이 항의했으나 선배들은 전통이라며 일축했다. 그리고 그다음에 2학년 선배들이 3학년 선배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그게 약하면 다시 하라고 3학년이 고압적으로 외친다. 또한 사시나무 떨 듯 떠는 1학년 학생들을 바라보는 선배들이 외모 비하는 기본 스킬이었으며[39]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 했다는 것이다. 이때 세영을 바라본 1학년 동기들은 세영이 울면서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나갈 때 덧신을 벗지 않고 나간 게 걸려서 3학년 수십 명에게 포위당하고 "꼬우면 자퇴해" 같은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세영은 울면서 들어갔다고 동기들이 증언한다.[40] 세영은 3수를 해서 들어간 1학년이고 3학년들과 동갑이다. 혹시? 이후 동기들의 증언으로는 대면식 때문에 자퇴한 사람도 한 명 있다고 한다.

이후 다른 똥군기 사례가 올라오는데 누군가가 어느 대학의 음악과로 추정되는[41] 모습을 몰래 폰카로 찍은 것을 제보한 것이다. 처음에는 음악과 합창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교실이 조용해졌다. 수업이 끝나고 교수들이 나가더니(?) 선배 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을 불러 모아서 똥군기를 실시했던 것이다. 실시하기 이전에 휴대폰을 압수했는데, 아마 제보자의 휴대폰은 잘 숨겼는지 압수가 되지 않아서 운좋게 녹취된 듯하다. (혹은 녹취 기능이 켜진 것도 모른 폰을 선배가 압수해서 고스란히 녹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선배는 불러모은 후배들에게 욕지거리를 하더니 남자 후배들을 원산폭격 실시하고 곤장을 쳤다. 먼저 12학번을 곤장을 치고 16학번들은 기합을 받는 식인데, 다른 후배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게 한 뒤 앉았다 일어서기를 실시시켜서 "동기는 하나다!" 외치게 했다고 하며 만일 자세나 목소리가 흐트러지면 다시 폭언이 날아들었다고도 한다. 또한 몇몇 여자 후배들에게는 치마 길이를 문제 삼아서 창녀니 뭐니 하면서 욕을 했다고도 한다. 참고로 그 스커트 길이로 갈굼 당했던 학생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거라면서 그렇게 짧지도 않았던 거라고 해명한다.

더 황당한 것은 저렇게 신고식이 끝나면 선배들이 음악실로 불러 모으더니 선배들이 폰 메세지를 띄우면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주면서 아까 똥군기주입은 지나간 일 마냥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행위를 한 것이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인사하는 습관을 키우지 않으면 교수들한테 인사 안했다고 따로 불러서 군기를 주입하기도 했다 한다. 정말 소름 돋는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어째서 학교 측에나 교수들에게 언급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였지만, 교수들은 대수롭게 넘기지 않는다는 둥 효과가 크게 없다고 한다.

세 번째 사례는 '강간 몰카 사건'이다.[42] 신입생들을 뒤돌게 하여 선배 학생들이 강간을 하는 시츄에이션을 펼치며, 마요네즈나 계란을 뿌리며 정액인 척 하더니 후에는 가짜라고 웃어 넘기는 짓이었다. 게다가 그 학교는 과복이라면서 복장 규정을 후배들에게 강요하고 후배들에게만 명찰 패용을 강제하였다. 피해자들은 이를 신분제로 규정하는 행동에 다름 아니라고 분노했다. 과복 입고 인사안하면 불이익을 받기 쉽게 구별한 것이다.

네 번째 사례는 흔히 캠퍼스 똥군기에서 흔한 현상 중 하나인 폭탄주 사건을 언급하고, 피해자는 그것 말고도 "신입생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면서 협박하는 것을 들었다고도 한다.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전문가는 "외부에서 볼 때는 분명한 폭력인데, 자신들은 '문화'라고 생각한다"는 괴리를 지적했다. 그리고 방송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위 '똥군기규정'이라 하며 익명을 요청한 피해자중 하나는 군기를 지키지 않으면 '과탈자'라 불려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제보까지 했다.

다시 취재는 첫 번째 자살미수가 벌어진 학교에서 선배들의 인터뷰를 시도했고 선배들이 이에 응해 줬다고 한다. 이들은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옛날부터 대면식이 전통이라고 해서 자신들이 1학년일 때는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이 1학년 때에는 더 심했었다는데 태풍 부는 날 운동장에서 5시간씩이나 세워 뒀던 것이다. 그나마 그들의 주장으로는 자신들이 겪었던것에 비하면 올해 신입식은 그나마 순화시킨 거라며 장소도 실내 체육관 강당으로 바꾼 거라고 한다. 대면식에는 조교가 있었지만 사실상 요식으로 세워둔 이에 불과해서 그들의 행동에 별다른 제지하지 않았느며, 조교는 말리지 않고 오히려 "나도 저랬다." 고 쏘아붙였다. 조교를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나는 인사 방식을 너무 심하게 한 애들만 조금 주의를 줬을 뿐이지. 나는 잘못한 거 없다."라고 했다. 조교의 태도는 반절 이상이 피해자 신입생의 개인적 문제에서 비롯된 거라고 계속 변명만 하고 있다. 조교부터 나 잘못 없소 시전하는데 선배라고 달라질 게 없네

피해자 학과 지도교수 역시 역시 20년 이상, 즉 학교 설립 초기부터 있었을 대면식의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피해 학생들은 그 똥군기를 교수에게 말하지 못했냐면 교수에게 말해도 상황만 나빠졌다는 것이다. 3학년도 그들이 어렸을때 항의를 했지만 교수가 학점을 깎아버린다 식의 협박을 했다고 한다. 정작 학교 관계자는 학생 내에서 도는 거라면서 처음 들은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시 인터뷰어는 제보 중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학교[43]에 시정을 요청하기 위해서 직접 방문했다. 학교 관계자에게 녹취파일 들려주더니 학장은 교수를 질책하고 교수는 이를 시정하겠노라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학무실을 나가니(?) 관계자들이 취재진에게 몰려 오면서 "우리가 알아서 시정할 문제이니 제발 방송에 보내지 마라, 방송에 보내면 학교 망신이다. 보내더라도 우리학교 이름은 가려 달라."하는 눈치를 보였다고 한다.

캠퍼스 똥군기에 대해서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학에서 내가 겪은 경험이 폭력의 피해 경험이라고 할 때 결국은 위계 질서에 의해서 순종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학습하는 거다. 그리고 그 사람이 또 어떤 방식의 가해자가 될 것인가, 우리가 조금 고민해야 될 필요가 있다." 면서 폭력의 악순환을 지적했다.

이후 클로징은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선후배간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분위기를 원하며, 사회는 서로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 덕목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을 뿐이라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금은 2016년입니다. 라는 마무리로 방송이 끝난다.

그런데 말입니다…방송이 끝나자마자 김상중의 과거 행적발굴되면서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대박과 병크가 겨우 한 주 차이 반전 아닌 반전

2.5 1029회 / 4월 30일 / 발자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 장도리 살인, 7년간의 추적

미제 사건. 2008년 10월, 광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 모 씨가 자신의 식당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시체는 둔기로 보이는 무언가로 머리를 맞았는데, 상당히 참혹한 상태였다. 수사 끝에 흉기가 발견되었는데, 바로 식당에 있던 장도리였다. 그 장도리는 식당에서 사용하던 것이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서랍장 밑의 좁은 공간에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었다. 범인의 진입 및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길 역시 식당 정문이 아닌 옆 담장을 넘어와 뒷문으로 들어오는 경로였다. 경찰은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닌 계획된 살인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진행했다.

지문은 물론이고 피해자의 혈흔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 유일하게 범인이 남긴 것은 단 하나, 족적 뿐이었다. 경찰은 족적을 통해 용의자를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밑창 모양이 같은 구두가 너무 많아 족적만으로는 범인 검거가 어려워졌다. 결국 주변인물들 하나하나를 다 조사했는데, 단 한 명만 조사하지 못했다. 그는 바로 근처 여인숙에서 장기 투숙하고 있다가 사건 당일 여인숙을 떠난 치약 장수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갑작스럽게 사라진 치약 장수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난항이었던 것이, 거래처는 물론이고 여인숙 주인마저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 치약 장수가 범인의 족적과 일치하는 신발 중 하나를 신었다는 것은 탐문수사로 확인했으나, 그 외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거래처와 돈을 거래할 때는 항상 무통장입금을 했으며, 심지어 그가 6년간 묵었던 여인숙에서는 지문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가 계속 혼란 속에서 헤메는 중에, 뜻밖의 희망이 생겼다. 닌히드린 반응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지문 검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행이도 치약 장수가 사용했던 영수증이 은행에 보관되어 있어 그의 지문을 채취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치약 장수의 이름은 밝혀졌으나, 그에 대한 신상정보가 완전히 말소되어 있었던 것. 전화, 가스, 전기 등등 본인 명의로 등록된 것이 일체 없었다. 말 그대로 오프라인 인물이었다. 마지막 희망으로 은행 CCTV에 찍힌 치약 장수의 모습을 포착, 전국에 공개수배를 내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한 시민의 제보로 치약 장수를 검거했으나, 그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사실 돌이켜보면 그날 치약 장수의 행동은 범인의 치밀한 계획적 행동과는 거리가 있었다. 범인은 살해를 저지른 뒤 흉기로 사용한 장도리를 깨끗이 씻어 혈흔이 거의 남지 않도록 했으며, 자신의 지문도 전혀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인 반면, 치약 장수는 마치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자신의 물품 대부분을 내버려두고 급하게 여인숙을 떠났다.[44] 또한 유일하게 남은 범인의 족적도 범인을 특정짓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증거였다. 결국 치약 장수는 범인이 아닌 것으로 결론되어 풀려난다.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와중에 경찰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피해자가 살해당하기 몇년 전 뇌수술을 한 탓에 성격이 괴팍해져서 이웃들 간에 충돌이 상당히 잦았다는 것이다.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주 화투를 치곤 했는데, 돈을 잃었다고 자기 마음대로 판을 엎어버리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또 하나는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반지와 금시계가 사라진 것인데, 단순 강도살인이라 보기에는 이 두 개를 제외하고 현금이나 다른 물품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인이 강도살인으로 꾸미기 위해 금반지와 금시계를 챙기고 달아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라진 금반지와 금시계가 피해자의 마지막 다잉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는 김상중의 멘트와 함께 방송이 마무리된다.피해자의 시계와 반지

2.6 1030회 / 5월 7일 / 의리와 배신 사이 - 고기리 살인사건의 진실 ★

지난 866회 등에서 다룬 용인 고기동 살인사건(용인 50대 부부 피습 사건)과 위장 4인조 강도단 사건과의 연관성 그리고 자신은 무고를 주장하는 범인에 대한 취재다. 사건에 대한 개괄은 항목 참조. 여기서는 조씨의 무죄주장에 대해 알아본다.

조씨와 김씨가 덜미를 잡힌 것은 사건당일 당시 휴대폰 통화기록이 꺼져있었기 때문에 빌미를 잡힌건데, 조씨의 형은 대포폰/대포통장을 주는 과정에서 차안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고 그사이 또 휴대전화가 꺼진 탓에 통화가 불가능했었는데, 우연하게도 그 때가 사건 당시와 겹쳐서 누명을 쓴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재판기록에서 검사는 박씨에게 물어봤을때 박씨는 조씨에 대해서 자신이 체포된 뒤에 먼저 이름을 알았고, 김씨는 범행후 한달 뒤쯤에 처음봤다고 주장한다. 어떤 형사취조기록에서 심씨를 취조한 기록에서 김씨의 공범에 관해 취조한기록에서는 심씨의 진술에 따르면 "김씨에게 동행한자가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한다.

CCTV영상에서 조씨로 의심되는 범인의 걸음걸이를 조씨의 형이나 주변인들에게 대조했는데, 처음에는 조씨의 걸음걸이가 아니라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해당 지형은 경사가 졌기때문에 걸음걸이가 달라질수도 있다는게 프로파일러에 의해 지적되었다. 또 조씨 지인들은 CCTV의 인물이 다리를 절뚝거린다는 점을 포착했다. 일단 박씨의 형사진술을 인용하자면 "김씨를 통해서 듣기로 김씨친구가 차에 부딛혀 발 혹은 다리를 다쳤습니다라고 들었고" 라고 하였다. 이때 조씨 지인 이씨에게 부상여부를 물어보는데 이씨는 뭐 해가지고 절뚝거린거같다하면서도 이내 이상은 없었고 아프다 뭐하다 할 정도까진 아니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또한 인상착의에 관한 추가조사가 필요했는데, 당시 마을 주민중 한 명은 공범 중 하나가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조씨의 단골 커피집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조씨의 차림 역시 (신발은 모르겠고 보통 체격에) 긴팔 회색 트레이닝을 입고 있었다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의 지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은 부적 하나를 발견했다. 평소 교회를 다니던 그가 항상 지녔던 부적이기에 더욱 그 존재가 의심스러웠다. 부적 안에는 사방에 옴표식이 붙어있었으며 붉은 글씨로 구과(口戈)라는 한자가 반복적으로 쓰여 있었다. 취재진은 역술가에게 부적의 의미를 물어본다. 이 구과라는것은 "나의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입을 찔러(서 함구하게 만들어) 버린다."라는 의미다. 역술가는 이것은 부적 소유자가 이에 관해서 뜬 소문을 퍼트리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취재진 : 그런데 심씨가 그러면 김씨한테 시켰다고 그랬을까요?
김씨 아내 : 저희도 그게 아이러니하죠

피해자 유씨의 동생은 이 부적이 무당인 범인 김씨 아내가 써준 것이라고 주장한다. 취재진은 김씨의 아내를 인터뷰했는데 이 부적은 자기가 전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으며, 김씨에 대해서는 왜 심씨가 김씨에게 사주했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진술에 따르면 박씨가 살해지시를 김씨에게 내리고 전기충격기를 전달해준걸로 되어있다.

조씨 형: 느닷없이 이모한테서 동생이 TV에 나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친구 도망가라고 일부러 인질극을 벌이다가 체포됐다고.. 친구간에는 의리죠 의리

또한 이 사건은 30년 전일어났던 위장경관 강도단 사건과 연관이 있었다. 당시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범행을 일으킨다는 4인조 강도단은 검문을 가장해 승용차를 세운 뒤 금품을 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등산용 손도끼를 이용해 피해자를 가격한다는 그들. 멤버 중 두 명은 유독 사이가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것이 바로 김씨와 조씨였다. 강도단이 체포될 당시, 김씨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인질극까지 벌였다는 조씨. 바로 그 끈적했던 의리로 맺어진 두 친구가, 용인 청부살인 사건의 마지막 용의선상에 나란히 오른 것이다. [45]

그런데 이 손도끼와 거의 같은 것이 이번 살인사건때 발견되었고, 취재진은 그 손도끼에 관해 주변 철물점에 탐문했지만 일본제라 비싼데다가 수요용도 또한 적기 때문에 보통은 팔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다. 왜 그 사건과 지금 사건이 연계되느냐 하면 조씨의 형은 과거의 그 전과에서 '손도끼'가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어서 거기서 포커스를 들고 짜맞춘거라 주장한다. 그러나 피해자의 당시 상흔을 보면 법의학자들은 저것이 명백히 손도끼에 베인 상처라고 입증해준다. 무릎하고 팔꿈치의 상처는 방어흔이였다는건 덤.

그리고 조씨는 사건 당일, 자신은 수원역 인근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자신은 수원역 골목의 근처 부부가 운영하는 이발소로 갔다고 주장한다. 해당이발소는 가격이 싸서 자주 이용했다고도 주장한다. 취재진이 이를 조사해보니 이는 맞는걸로 드러났다. 이후 근처 바다이야기 도박장에서 도박하다가 폰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그 와중에 친구 나씨를 만났다고 주장한다.

이후 당시에 관해 취재진은 나씨에게 물어보는데 그는 워낙 자주 만난 탓에 정확한 날짜 를 기억못하지만 저녁때 비가 심하게 왔다는 날씨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한다. 실제로도 수원 역시 그날 비가 왔으며, 8월에 심한 비가 약 5일 정도 내렸는데 공교롭게도 저녁때 집중적으로 수원에 비가 내린것은 21일이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일부분은 정황이 맞는듯 했다.

그러면 취재진은 편지에 관한 검증을 프로파일러들에게 요청하는데 박지선 프로파일러는 '김씨에게 대포폰 전달⇒ 밀린 휴대전화비 못받은문제 해결⇒ 안그래도 본인이 성남/수원에 찾을 사람 만나러감'으로 조씨의 행적을 설명하는데 문제는 대포폰 전달에 관한 내용이 편지안에 전혀 나오지않는다는것이다. 실제로도 진술기록에 따르면 조씨의 진술은 처음에선 식당에서 김씨에게 대포폰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가면 제 차 안에서 전달했다는 식으로 진술이 오락가락한다.

이수정: 김씨의 집에 방문한 대목의 진술이 상당히 불분명하다. (...) 중요할수도 있는 내용이거든요 방문의 이유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 대목은 전술 번복이 일어나면 안될 대목이거든요

또한 조씨는 김씨의 집에 방문한걸로 진술했는데(????) 이것도 맞지않는다(????????)

김씨는 휴대전화를 세차하던 차안에서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당시 잃어버렸다는 차의 구조까지 그려서 보내줄정도였다. 그러나 그 차안의 휴대전화 개연성에 관해서도 당시 차가 있었던 카센타 관련자들은 의심하고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남는 정황은 자전거인데, 범인들은 자전거를 차에 실었다고 한다. 특히 범행이 일어난 전원주택가는 자전거타고다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는 중요한 단서였다.
문제의 자전거는 낡은 자전거라고 하였다.

김씨는 범행 당일 조씨를 고속버스에 태워 광주광역시에 보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조씨의 하이패스 기록에 따르면 8월 20일까지만해도 자주 찍혔다가 사건 당일 이후로는 20일간 찍히지 않았다. 일단 이는 어찌보면 들어맞는듯싶었다. 하지만 표창원은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조씨가 현금을 내고 번거롭게 하이패스를 쓰지 않고 일부러 일반 통행레인으로 갔을 필요도 없었다면 실제로는 차를 두고 갔다가 나중에 찾아간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박지선 프로파일러는 자전거에 대한 누락은 범행수단으로 사용되었을수도 있기때문에 고의적으로 누락되었을 가능성도있다 지적한다.

이에 대해서 이수정 프로파일러는 이 둘이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수정 : 지금 김씨와 조씨는 한 배를 탔다니까요. 조씨가 무죄가 나오면 김씨 재판도 뒤집어지기 때문에 김씨는 조씨의 유죄를 입증할 단서들을 알고있어도 일부러 진술을 안하는것이고 그런 내용을 조씨가 누구보다도 아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이번 사건이 결말을 향해가고 있고, 방영 시점에서 다음 주에 조씨의 항소심 선고가 있음을 알려주지만 "모두가 기억해야할 것, 법은 결코 눈물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를 한다.

2.7 1031회 / 5월 14일 / 무릎 꿇은 살인용의자 - 회사원 김씨의 비극★

미제 사건.[46] 2009년 살해당한 김남선씨 피살사건이다. 2009년 3월 19일 새벽 4시경, 김남선씨가 피살당한채로 광주 한 교회의 관리집사로 일하던 남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새벽 기도하는 신도들을 태우고 갔다 왔는데도 그 자세로 그대로 있으니까
깨워야 되겠구나 싶어 흔들어봤더니 그 상황이 돼 있는 거예요.
- 최초 발견자

발견자는 처음에 김남선씨의 시신을 곯아떨어진 노숙자로 오인하고 있었다. 그러나 깨우려고 했는데 죽어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김씨는 그날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사건현장에서의 피해자가 소지한 현금은 고스란히 있는걸로 보여서 강도를 노린 살인사건같지는 않았다고한다. 그리고 뒤에 남은 유품도 조사했으나 1회용 카메라가 발견되었으며 그나마 그 1회용 카메라에 담겨진 내용조차 모텔 주변이나 셀카를 찍은 것이 전부였다. 날이 샐 무렵까지 어둠 속에서 홀로 외롭게 죽어간 이는 김남선(당시 51세)씨였다. 김씨는 당시 중고엔진 수리회사에서 일하는 엔진 수리기술공이었다. 회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김씨의 집은 월세로 얻은 숙박업소였다.

김씨의 주변지인들은 모두 김씨를 두고 원한 살 일이 없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김씨가 누군가에게 벽돌로 머리와 얼굴 등을 내려쳐 맞을 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김씨 누나의 증언으로는 위로 형이 있었다는데 형은 결혼하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사망했고, 김씨도 노총각이었는데 가버렸다는 것이다.

사인은 외부충격에 의한 심한 머리 손상이었다. 당시 범행도구로 쓰인 벽돌의 잔해가 현장에 남아있었고, CCTV영상이 확보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김씨가 살해되기 직전 모습이 CCTV화면에 포착된 것이다. 그런데, 영상 속 김씨는 혼자가 아니었다.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자, 하지만 그 용의자의 모습은 의외로 절박해 보였다. 첫번째 붙잡는 모습은 근처 당구장 주인이 목격했고 두번째 붙잡는 용의자가 무릎을 꿇고 피해자에게 뭔가 사과를 하는 듯 한 장면이다. 피해자는 계속 뿌리치려 하고 용의자는 피해자를 붙잡으며 빌면서 하소연하고 이 사건도 옆에서 지켜보던 백화점 직원 목격자가 있었다. [47]

그리고 사건 발생 두 달 뒤, 김씨가 사망한 교회에서 불과 3.2km 떨어진 다른 교회 앞에서 또 다시 피살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40대 여자 의사였으며 교회 신자였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키 170cm 정도에 30대로 보이는 남성. 우연의 일치인지 김씨에게 무릎을 꿇었던 CCTV속 남성과 체격, 연령대가 매우 유사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또 두 달 뒤, 이번엔 10km 떨어진 한 성당 앞에서 다시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피살당한 사람은 역시 성당에 다니던 가톨릭 신자였으며 여성이었다. 저 두달이라는 시간상의 갭은 연쇄살인의 일반적인 냉각기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김남선 살해사건(피해장소가 교회)과 이 두 사건이 반종교적인 사람에 의한 연쇄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얼마 뒤 2~3번째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된다.[48] 그러나 그는 2~3번째 사건의 범행을 자백했지만 김씨를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사시 증거도 불충분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 2연쇄 살인 범인은 김남선 사건의 용의선상에서 일단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김남선씨의 일상은 이렇다. 혼자 살면서 아침 8시에 회사로 출근하고 오후 7시면 퇴근해서 늘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인근 성인오락실[49]에서 오락을 하다가 밤 12시에 집(장기투숙 여관)으로 돌아가는 게 그의 일상이었다. 그리고 오락실을 출입하게 된 시점은 살해당하기 1년전이었다. 일 관계로 만나는 사무적인 인간관계 빼고는 직장 밖에서는 친구같은게 없이 거의 혼자 지냈다는 것이다. 직장안에서는 그럭저럭 일을 잘 하는 사람이지만 직장 밖에서만큼은 여관주인 빼면 거의 존재감이 없다시피 한 정도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사건당일, 오락실 문을 닫기 전인 23시 45분에 나왔고 백화점 출구 인근에서 CCTV 김씨가 포착된 시간은 00:09시경. 평소라면 김씨가 숙소에 있었을 시간이었다.

참고로 (성인용으로 추정되는) 해당 오락실에서는 단골이었다하며, 게임장 주인은 그를 내성적이었고 거기서조차 트러블을 일으킬 사람은 아니었다고 회고한다. 오히려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나간 사람이었는데 기절초풍할뻔했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통화기록 역시 3월 18일 자정이후로는 전혀 없다.

이후에도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했으나 짚히는 것은 없나 싶었지만, 여기서 반전이 생기는데,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그의 방에 옷가지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있는데 그게 여자들이 정돈하는 스타일에 가까워서 실제로는 김씨가 여자랑 알고 지내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탐문을 하다보니, 실제로 한 다방레지가 김씨의 여관방에 여러번 다방배달을 갔었다는것이다. 그리고 그 다방레지를 짝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노점을 하고있던 박아무개였다. 다방레지는 박아무개에게 김씨와 사귄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당했는지 일하던 다방까지 옮길 정도였다. 그러나 정작 해당 다방레지는 김씨에 관해 '10번 정도로 커피배달을 갔었고 가끔 말상대만 해줬지, 김씨와 식사를 하거나 밖으로 놀러다닐 정도의 관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공교롭게도 박씨 역시 CCTV 의문의 남자와 체격이 유사했다. 박씨는 사건 당일 하필이면 노점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뭔일이 아니었다는 혐의점이 생겼다.(도대체 이 무슨 횡설수설?) 이쯤되면 이 사건은 치정극이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취재진은 박씨를 찾아보기로 했다. 박씨는 의외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하지만 취재진은 걸음걸이가 CCTV의 남자와 유사하다고 판단했었다. 어쨌든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 그도 역시 수사를 받았었다. 그는 '장사만 해서 거기 간적은 없다. (CCTV에 관해서) 그 남자와 내가 비슷하긴 한데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DNA와 현장의 혈흔등을 대조한 결과 증거를 확보 불가능하다고 해서 수사선상에 제외되었다는것이다. 그리고 다방레지에 관해서는 스토킹한건 아니고 호감정도만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방레지가 스토커로 인식했다면 결국은 그저그런 짝사랑인가보다 그냥 이야기하다 장사가 되니 안되니하면 커피 한 잔 팔아주는 그런 관계 정도였다고한다. 결정적으로 김씨에 관해서는 아주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런다.

"무리한 부탁인거지요. 피해자의 입장에서도 들어주기 힘든 무리한 부탁이었고, 피의자의 생각에도 피해자가 들어주기 힘든 (부탁이지 않았을까)"
-프로파일러 오은선
"가해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대단히 자존심을 굽혀가면서 뭔가 사과를 했는데 피해자는 지금 받아주지 않는다. 나를 무시한다 이런 식의 대응에 대해서 상당히 순간적으로 분노했다고 보입니다"
-프로파일러 박지선

이외에도 해당 프로파일러의 의견으로는 치정살인의 동기가 일견 설득력이 있어보일 법하나, 이전에 나타난 사정하는 상호작용과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 관계로 범인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한다 또다른 남성 프로파일러는 살인자의 심리를 추정했는데, 우발적인 행동은 살인을 의도한게 아닌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리고 범인이 피해자와 자주 만나던 사이는 아니고 한두번 만나고 말 그런 사이라고 추정된다.

여태까지 수사의 진척이 없다가 광주지방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도 제보를 모집했다. 과연 며칠 뒤 제작진에게 녹취파일이 첨부된 한 통의 메일이 왔다. 의문의 두 남자가 통화하는 녹취파일의 내용은 ‘김남선씨 살인사건’과 관련된 것. 신원불상의 남성 둘이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이것이 세번째 반전이다.

남1 : 그래 안잡혔어 ○○○[50]의 똘마니가 죽여가지고
그 범인(실명거론됨) 안 잡혔다고 하드만
남2 : 아, ○○○이 시킨거에요?
남1 : 응. 가명은 배○○, 진짜 이름은 ○○○. 벽돌로 머리를 쳤잖아 그래가지고 그거때문에 그때 비상 걸렸잖아. 북부서 형사들이
남2 :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남1 : 교도소에
남2 : 결국은 못 잡았어요?
남1 : 못 잡았지. 그 똘마니 잠수 타버렸잖아.

취재진은 제보자를 수소문했으나, 제보자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인지 잘 나타나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쳤는지 취재진을 직접 방문한 것같다. 제보자는 한 취업사기의 피해자로 제보자에게 취업사기를 시전한 장본인이 바로 녹취록에서 언급된 배△△로 알려진 남자(방송시점에서 재소자)였다. 그는 절대로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며 제보자는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가 부하에게 살인교사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해당 제보자에게 위 녹취록의 정황사실을 귀띔해준 제보자의 지인조차 묘하게 행적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의 악행으로는 각종 불법 대금업,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개설, 역근처 노숙자섬노예로 알선 및 매매 등이 있으며 실제로 2009년에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 행각을 벌인 정황이 잡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제보자가 이야기하는 어쩌면 진짜 사건의 진실에 가까운 증언은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가 김남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돈을 빌려주지 않으니까 죽인 것 같다"는 것이었다.

하여튼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는 지역 터미널, 역 근처를 근거지로 하는 지하활동에도 악명이 있다보니까 근처 노숙인 사이에서 그를 익히 알 정도였다. 광주역에서 인근 주민(노숙자일 가능성도 있음)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는 스크린 경마장에 자주 다녔였으며, 김남선과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가 스크린 경마장에서 알게된 사이었고, 배씨라고 알려진 남자는 경마장에서 돈을 잃었는데, 돈을 잃어서 김씨에게 돈좀 꿔달라 하니까 김씨가 안빌려줘서 홧김에 보복살인을 했다"라는 증언을 했다. 박지선 프로파일러는 실제 범인이 상당히 절박한 상황임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범인이 잊지 말았어야 하는 것은 당신을 계속해서 쫓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그날 밤의 일이 당신의 '추억'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라며 실제 범인에게 경고 멘트를 날리며 클로징을 한다.

2.8 1032회 / 5월 21일 / 57일간의 기묘한 동거 - 효고현 한인 여대생 사망사건 ★

일본 효고니시노미야시에서 벌어진 한국인 연인간의 살인 사건을 다뤘다.

2012년경부터 건축가를 목표로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인근대학에 유학하던 조아무개[51] 피해자가 2015년 5월 26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컴포트'라는 이름의 여성전용 주거로 되어있는 주상복합 맨션에 거주해있었으며 워낙 조용하게 지냈는지 살인사건으로 인근 주민들이 한국인이 살았었는지 처음 알았다고 한다. 피해자는 인터넷 방송을 했던 것으로 보여지며 유학 초기부터 역시 인터넷 방송을 하던 한국인 남자친구 김아무개씨(이하 피의자/BJ C아무개 이후 M아무개로 닉세탁함)[52]와 교제했다고 한다. 교제는 역시 인터넷 방송 위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일단 목숨이 경각에 달린 피해자를 먼저 응급신고하고 119에 데려간건 남자친구였다고 한다.

그런데 상처부위로 봤을때 단순히 교통사고라고 보기힘든 상흔들이 많았다. 그래서 알려진거와 달리 실제 사인은 폭행사망이 의심되는 상황. 처음에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었지만, 나중에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는 의심이 있었고 그중 한가지 사건으로 치과 진료기록을 받은 적이 있는데 본인은 사고라고 계속 주장하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자 다시 경시청 측에서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혐의로 피의자를 재검거한다. 이후 복구된 채팅기록도 이러한 의혹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피의자는 사업등의 핑계(?)로 피해자에게 돈을 꾸라는 협박채팅을 한 의혹이 있었던걸로 여겨지며. 피해자는 두서없이 삼촌에게 돈을 꿔달라고 하였다. 삼촌이 돈을 꿔주면, 그 돈은 바로 피의자 몫으로 곶감빼듯 쏙쏙쏙.... 또한 이 사건에는 제3자가 있는데, 피의자의 내연녀로 김아무개양(가명, 이하 내연녀)이 있었다고 인근 현지주민들이 증언한다.

첫번째 일본 고베법원에서 열린 재판때, 피의자는 처음에 감정에 호소하며 "지못미"운운으로 변을 시작하고, 돈에 대해서는 피의자 자신이 아닌 피해자 자신이 필요했던 것일 뿐이라고 둘러댔고. 사고당일 그날밤에 대해서는 며칠동안 밤새다보니 오랫동안 자게되었고, 자다가 갑자기 욕실에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53] 내연녀의 증언은 피해자가 잠깐 편의점 수퍼에서 담배와 음료를 사가지고 왔다는 증언 빼고는 거의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한다.

이렇게 범인이 변명을 한 것은 이 사건을 살인이 아닌 상해 치사, 상습적인 폭행이 아닌 그날 한순간에 있던 식으로 혐의를 축소해서 형량을 줄이려는 의도로 추정되고, 현지 검찰측은 상해치사에 포커스가 쏠려서 피해자와의 금전문제등을 간과한 것으로 여겨진다[54].

그러나 상습적인 폭행이 있다는 것은 군데군데 발견되는데, 인터뷰에 응해준 고베대 외과의는 그녀의 골절상처 중, 몇달 전에 부러졌다 아물고있는 뼈가 발견된 것과, 그녀가 특정한 형태의 '데코르만' [55] 상흔으로 인해 폭행으로 죽었을 가능성을 확신하였고, 법의학 자문을 추가적으로 해준 한국 외과의(한 명은 스포츠 외과의다)도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한 사망을 의심한다. 한창 사귀고 있을 2013년에도 한국에 잠깐 돌아왔었는데, 귀에 이상이 생겨서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았던 적이 있다는데, 이때 진료를 맡은 한국 이비인후과 의사는 이 귀에 이상 역시 폭행으로 인해 생겼을 것임을 강하게 보고 있다. 또한 피해자가 한창 더울때 굳이 긴 옷을 입은 이유도 모종의 두려움때문인지 상처를 숨기기 위한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많이 든다고 한다. 또한 피해자의 상태는 죽어갈때에 폐의 상태가 노인에 준할 정도로 심하게 좋지 않았었다고 한다. 또한 피의자 방에 덤벨 등의 각종 운동기구가 발견되었으며 그중 몇몇은 폭행도구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피의자 방송에서는 그가 스스로 몸을 단련하였다는 점을 자주 밝혔기도 하였다. 내연녀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사줄 것을 적어둔 메모 중에서는 피해자에게 사줄 물건 옆에 '떨거지'라고 적어서 피의자가 내연녀를 신경쓰고 피해자를 업신여겼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되기도 하였다.

결정적으로 피의자 옛날 여친이 제보를 했는데, 피의자는 별풍 수입 빼고는 별다른 인컴이 없이 니트로 지냈으며 그 역시 피의자와 사귈때 종종 심한 데이트 폭력을 받았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내연녀는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내연녀 부모는 딸에게 과거 피의자에게 검열삭제할 정도로 사랑에 빠진? 있던 관계로, 피의자와 사귀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내연녀의 행방은 피의자 한국 집에 피의자 부모에게 얹혀살았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곧 2심(?)이 현지에서 열리는데 이에 대해 취재진은 추가증거를 직간접적으로 현지 재판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클로징 멘트는 "많이 달라보이는 일본도 똑같은 것이 하나있다. 조작하는 피고인보다는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죄인에게 더 너그러운 대접을 보인다"며 방송을 마친다.

그리고 23일 일본 고베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천하의 개쌍놈은 상해 치사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8년도 부족한것같은데?

2.9 1033회 / 5월 28일 / 소년 잔혹사 - 그 여름, 18년 만의 고백 ●

1022회 이후 이어지는 한인교회 [56]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에 의한 유학생 학대 고발 시리즈이다. 1998년 당시 15세였던 소년은 지금은 목사로 활동하는 전도사에게 가혹행위, 성고문,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다만 차이점은 이 사건은 1022회보다 더 오래 전 시점에 있었던 것이며, 당시 한인교회 관련자들중 일부는 한국에서도 뻔뻔하게 모 중견교회의 목사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피해자는 어른이 되어서 현재 미국에서 아들을 가진 유부남으로 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날의 악몽만은 아직도 또렷히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2.10 1034회 / 6월 4일 / 검거된 미제사건 -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의 전말[57]

5월 중순 사건도 사건이지만 그 여파로 한국 젠더담론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긴급편성이다.

방영내용에 관해서는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여파해당 항목 참고.

2.11 1035회 / 6월 11일 / 위험한 외출 - 13살 소녀와 6인의 남자들

일단의 남자들이 지적장애 가출소녀의 폰메신저에 접근해 떡볶이를 미끼로 성관계를 유도한 사건으로, 사건자체는 2014년 6월이지만, 올 5월 초에 내려진 1심 판결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다.[58] 개괄에 대해서는 YTN에서 다룬 대담형태의 기사와 하은이 집단 성폭행 사건 문서를 참조할 것.

방송에서 피의자를 인터뷰했지만 당연하게도 조기 컨택은 무시당했으며 그나마 인터뷰한 피의자들의 변도 거의 다 개소리로 일관되었고, 겨우 1명이 우회적으로나마 범행사실을 시인했고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후회를 했었다.

이 방송분에서는 피해자가 저항조차도 하지 못하며 당한 것은, 피해자 정신연령이 7세였고 그 나이의 아이들은 요구특성이 강하게 나타난다는것을 검증하기 위해 일종의 심리실험을 진행했는데 다음과 같다. 8명의 유치원 아이들 실험군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1차실험은 '낯선 남자에게 봉투를 보내라'는 심부름이었다. '낯선 남자'는 처음 보는데도 "얼마 전에 봤었다,부모님을 본적이 있어서 알고있는데..."같은 거짓 정보를 제시한다. 아이들은 그 거짓정보를 받아들이며 아이들의 '낯선 남자'에 대한 진술 역시 그 거짓 정보를 따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실험은 인형 실험인데,
선생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인형이 하나 있는데 그거 쓰레기통에 버려줄래?"라는 제안을 했다. 그러자 실험군중 5명이 별 거부감없이 인형을 버렸으며, 버린 아이들의 생각은 '갑자기 버려야 한다니 슬픈 생각이 나서 버리고싶지 않았지만, 선생님이 버리라고 해서 버렸다'고 말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자기를 보호할 정도로 자기 확신이 없으며 '내가 틀렸을수도 있다.', 도덕성에 대한 시비를 표현하는것보다 어른이 이야기한 것을 절대적인 옳고그름의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타의적 도덕성이 형성된다고 한다.

취재측에서는 "14살인데 가출했어요"라는 제목으로 랜덤채팅을 개설하는 실험을 했는데 실험하자마자 성인남성들의 '불순한' 쪽지가 쇄도했다고 한다. 상당수는 조건만남 수준의 성적행위를 제안했다고도 한다. 그 실험에서 집에 가라고 설득하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었다.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건 아니다"라는 클로징으로 방송이 끝난다.

2.12 1036회 / 6월 18일 / 다시, 인간의 조건을 묻다 - 장항 수심원의 슬픈 비밀 ●

1992년 대대적인 1차 보도에 이어 1997년 해당 시설의 폐쇄 조치를 이끌어낸 대대적인 2차 보도 이후 19년만에 방송되는 3차 보도다. 자세한 사건에 대해서는 장항 수심원 항목을 참고하자.

1980년대에 수심원을 탈출한 한 원생이 수심원 내에서 인권유린, 폭행은 물론 사망자가 나오고 근처 섬에 시신이 암매장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방송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수심원 원장과 비리를 묵인한 지역 공무원 등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고, 자유를 찾아 나왔지만 가족들의 냉대와 사회의 무관심[59] 속에 재사회화에 실패하고 쉼터나 요양병원에서 머물며, 끝내 자살하거나 술로 날을 지새다가 쓸쓸히 죽어 간 원생들의 퇴소 후 비참한 근황, 그리고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하는[60] 언론의 세태와 이들을 무조건 사회에서 격리시켜서 치료해야 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감금하고 폭행하고 (중략) 그런 부분들이 발생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만성화되어서 장기입원하거나 강제수용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중략) 사실은 방임되거나 같이는 것이지요. 수심원을 열고 이분들을 풀어드린것은 사실은 필요한 과정이었을수 있지만, 그분들에 관한 이해와 준비가 없었다는것이지요. 당시 90년대말 사회가 그랬고, 거기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주목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것들에 대해서 아무런 지원도 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박숙경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

보통 정신질환 치료의 경우 장기적으로 치료되는 사례는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할 만큼 증상이 심하거나 나쁠때만 보호병동에 있고 그 상태를 벗어나면 지역사회, 가정등에 있으면서 통원치료를 받는게 원칙이며, 이게 세계의 추세라고 한다. [61] 하지만 한국의 정신질환자 평균 입소기간은 선진국의 10배가 넘고, 정신질환자를 보호해야할 책임이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가족)에 포커스를 두는것이 문제라면서 이들을 통렬히 비판했다.

장항 수심원을 나와 현재 다른 요양병원에 머물고 있는 한 여자 원생의 말은 가슴이 아프다. " 저는 여기서 안하는 (재활)프로그램이 없어요. 저는 여기서 이렇게 늙어죽기 싫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떼우는게 아니고 밖에 나가서 정상적인 생활도 하고 싶어요" (참고로 장항 수심원에서 탈출한것이 98년 이니까 이 요양병원에 18년째 계시는 것이다. 무슨 올드보이도 아니고....)

살인교사의 죄책감으로 인해 그가 암매장했던 시신을 찾으려 했지만 제대로 찾지도 못해서 계속 눈물만 보인 증언자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아픔을 반복하려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유부도로부터 탈출시켰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섬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커다란 섬'에서 구해줄수 있을지 인간의 조건에 대해 묻고싶습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로 방송이 마무리된다.

2.13 1037회 / 6월 25일 / 지하철 2호선 괴담 - 멈추지 않는 잔혹 열차

2호선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근로자 사망사고를 다루었다. 개괄은 링크된 각각의 항목을 참고하자.
2015년에 있었던 사고와 2016년도에 있었던 사고를 중점으로 다루는 내용이였다.

이 방영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것은 사고의 원인중 하나로 에어리얼 센서와 광고판이 부조리한 구조로 맞물린 것을 지목했다. 그리고 이러한 설계에 책임이 있는 시공회사의 책임과 당시 시공허가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오세훈에도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단 '메피아'에 대한 보도는 기실 공기업을 억지로 경영 합리화하기 위해 본사 퇴직 후 재고용형태로 이루어진 인건비 절감의 일환이며 이들에 너무 지나치게 욕먹고 낙인찍히는거 아니냐는 동정론적인 시각을 보여주었다.[62] 즉 메피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에 구조 자체가 문제가 된 것.

그리고 지하철에 등판된 광고판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광고판이 위치한 곳에는 또다른 비상문이 있는데, 이를 막아둔 것을 지적했다.

다만 메피아 책임설과 관련된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판은 언급 자체가 없었다.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사건이 터진 것의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닌데도 박원순씨 관련 언급자체를 하지않은 것과 모든 것을 전 시장들 책임으로만 몰아가는 듯한 방송내용은 매우 이상하다.
만약에 후속 방송을 준비한다면 이때는 박원순 시장의 책임에 대해서도 다루어야 공정할 것이다.

방영말미에는 대기업 하청공장에서 발생한 메탄올 실명 산업재해 피해자의 쪽지와 피해자 본인의 인터뷰를 취재하고, 남양주 도시철도공사장 폭발사건과 평택 화학공장의 하청직원 방사능 피폭사건등 다른 산업재해사고도 언급되었다.

이외에 이 방영분에서 알려진 사실 및 위키니트 각자의 판단은 서울메트로 외주업체 비정규직 근로자 사망사고 문서에 재량껏 서술해주시기 바람.

3 3분기

3.1 1038회 / 7월 2일 / "연쇄살인범의 진실게임" -토요일의 불청객은 누구인가! ★

미제사건.(본 사건 한정) 서울 원남동에 있었던 건물주가 살해당한 사건이 과연 유영철의 행각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집중조명해본다. 이하 언급된 황학동 사건과 이문동 사건에 대해서는 항목참조. 이 원남동 사건은 2004년 60대의 자수성가한 건물주가 난자/살해당한 사건이었다.

범죄현장에서는 그 삼엄한 경비장치를 뚫고서 범죄를 저지른 이후 계면활성제를 뿌리셔 일단 범죄은폐한 시도가 보이고, 귀중품이 아닌 휴대전화와 가방만 훔쳐갔었다. 지문은 없었고 11점의 족흔적만 남아있었다.

피해자의 경우 사건 며칠 전 CCTV를 붙이려는 시도를 했다고 할 정도로 불안감에 시달렸으며 가족들 근처로까지 피하려는 시도도 하였다. 그녀는 안방에 비밀 재산은닉처를 두고 있었는데 이 재산은닉처는 가족에게도 비밀로 붙여둔 곳이라 그 존재가 드러난건 피해자 사후였다고 한다.

최초 목격자가 진술한 범인의 윤곽은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로 보여졌다고 했다.
사건 3년전에 사망한 남편이 한때 대부업으로 종로일대에 이름이 있고, 5층 건물, 외지 별장등을 짓는데에 공사대금문제로 갈등이 있어서 채무자와 공사관련자들이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이들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용의선상에 제외되었다. 심지어 아들까지도 어머니 재산을 노리고 존속살해를 했다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었다.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다가 전환점을 맞게된건 유영철 연쇄살인이 세상에 드러난거였는데, 수사초기 이 사건이 유영철과 연관성이 있던 이유는, '유영철 살인 초기 자백 동네 리스트'에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공덕동 언급과 가방을 버렸다는 진술. 그리고 원남동 족적이 원룸에서 발견된 족적과 거의일치. 또한 이후 ATM거래과정(모친에 100만 송금)의 정황과도 맞물려있다.
그는 반종교성향도 있었는데, 부유층 피해자들 동네 근처에 교회가 있었으며 원남동 피해자 동네 역시 근처에 교회가 있었음.

그러나 갑자기 유영철은 현장 사진을 보더니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뉴스에서 보셨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링크나 참조자료 첨부부탁
하지만 이 진술은 모순점이 있었으며, 이후 조사에서도 유영철은 원남동만큼은 부정하고 결국 계속된 번복, 증거부족으로 인해 조사목록에서 사라졌다.

한편 표창원은 원남동 사건에서 피해자의 방이 어이없이 뚫린 이유가 '일방적 면식'이라는 심리적 유도에 빠져서 그랬을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피의자는 피해자 정보를 파악하고. 피해자가 '익숙한 상황'에 빠지게 만드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작용이라고 한다.
또한 부유층 살인사건중 혜화동 사건은 파출소가 근처에 있었는데 이는 파출소가 있어서 안심하고 있다는 인근 거주 피해자의 심리를 역이용한 것이라고 하며 마찬가지로 원남동 현장 근처에도 파출소가 있었다. 하지만 수법도 달랐는데, 주로 해머와 칼로 내려치는 수법을 쓰지만 하지만 원남동, 황학동 노점상 사건은 칼로 난자한 것이다.

그리고 유영철 수감도중 유영철의 심리담당자의 중언에 따르면 유영철이 여죄를 천천히 고백하는것은 그 여죄를 수사하는 시간 자체를 벌어서 사형집행일을 '연기'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이문동 사건과 같은 거짓 자백일 경우도 있다는것이며, 경찰수사 역시 당시로서는 좀 안이했었기 때문에 원남동 사건 자체는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내사종결이 되어버리고 이후 12년간 경찰측에서 별다른 연락도 없었다 한다.
취재측에서 유영철을 인터뷰하려 시도했지만 거절당하고, "모든 사건의 키는 수사관이 아닌 내가 가지고 있다."는 투의 의미심장한 간접 전갈만이 돌아왔다.
그리고 피해자 유족의 마지막 편지를 클로징으로 방영분은 종료한다.

3.2 1039회 / 7월 9일 / 엄마의 죽음, 17년 만의 진실 추적 ★

미제사건. 1999년 10월 실종되었다가 2000년 6월 의령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보험설계사 故 박정자 씨에 대한 사건을 다룬다. 상세는 박정자 살해사건 문서 참조.

제보의 시작은 사건의 피해자 딸이 어렸을때 이유도 없이 죽은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달라며 호소한것이었다. 평소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던 박씨의 딸은 한국에 올 기회가 드물었는데, 이번 한국에 오는동안은 어떻게든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취재진과 함께 행동하기도 했다.
딸은 "우리가 아직도 포기한게 아니라 계속 찾고 있고, 범인의 죗값은 언젠가 물을거라고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클로징멘트는 여기에 더해서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죄는 아직 유효합니다"이다.

사족으로 1999년 딸의 증언을 재연하는 영상에서 "내가 TV를 보는도중..."을 재연한 부분에서 TV화면에서는 당시 SBS에서 정식방영하던 포켓몬 1세대 애니판의 장면이 나왔다.

3.3 1040회 / 7월 16일 / 악마의 속삭임 - 연쇄 사망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

이미다조피린에 속하는 <졸피뎀> 계열 수면제 중독자의 실태를 고발하고, 졸피뎀이 아직도 커다란 의심없이 처방되는 현실을 고발하는 2차 보도다. 1차보도는 지난 2010년에 이루어진 적이 있다.

첫번째 사례는 2016년 1월 21일에 일어난 한 일가족 동반자/타살 사건이다. 이 사건은 40대 가장 최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슬레지해머로 끔찍하게 살해하고 자신은 투신자살한 사건인데, 처음 남자의 "내가 아내와 가족을 죽였다..." 는 신고를 받고 최씨 집으로 출동했으나 이미 가족은 전부 다 사망한 뒤였고, 최씨는 경찰에 자진신고를 한 직후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해당한 부인과 딸에게는 수면제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최씨 본인에게도 졸피뎀과 알콜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상당부분의 주변인의 부부간 돈 문제나 가정재정 문제 때문에 일어난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실제로도 최씨 지인 중 한명이 "형수(최씨 아내)가 사업 문제로 돈 관련 트러블이 있었다"고 최씨에게 들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가족 살인 문제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되는 돈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었으나..... 뜻밖의 증언이 나온다. 최씨의 가장 가까운 지인중 한 사람에 따르면, "제3의 어떠한 힘에 의해서 그러지 않았는가 싶은데... 나에게 얘기했는데 『내한테 귀신이있어 귀신이있어.. 잘 때마다 귀에 대고 누가 항상 속삭인다 그래서 잠을 못잔다. 귀에대고 누가 자꾸 해코지 하라 그런대...』 그래서 무서워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온다고..."라고 최씨가 수면제로 인한 환각과 환청에 시달려 왔음을 시사하는 증언을 하고 있다.

그가 상담한 의사들은 그가 수면제를 달라고해서 19일치 졸피뎀을 처방하기도 했다는듯하다.
또다른 최씨의 지인은 '그가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자신도 모르게 사냥용 칼을 들고 있었다'고 증언했고 그의 집에 갔는데 평소 못보던 공구들이 있어서 치우라고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최씨의 노트에는 '내가 잠을 못 이루고 밤이 무섭다'같은 환각증상의 일기가 적혀있는것으로 확인되었다 한다. 이에 대해 진행자 김상중은 "최 씨의 살해동기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면제 부작용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씨의 시신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에 대해 "우리는 한 가정을 파괴한 유력한 용의자를 (대중적으로 처방중인) 졸피뎀 수면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사례는 2015년 1월 10일 강남대로에서 4중연쇄추돌 사건을 일으키고 차가 타이어가 빠진 채로 도로를 지그재그로 질주하며 날아다니다 도로 시설물들을 파손시키고 옆 차를 전복시키고 도로 한복판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뒤 다시 또 어떤 노상운전자의 차를 갈취후 강북으로 까지 건너가 옥수터널로 추정되는 터널에서 사고를 일으켜서 구속된 한 중소기업 사장의 사례다. 당시 그를 구속한 파출소장의 증언에 따르면, 울고불고 그래서 처음에는 음주운전인줄 알았는데, 음주 측정 결과 알콜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것이다. 게다가 이후의 행동도 일반적인 음주운전자의 반응과는 상궤에서 벗어나있다는것이다. 가령 보통 음주운전자들은 난동을 피고 경찰을 욕하는데 그사람은 그런 점이 없다고 했다. 게다가 그 사장은 경찰조사를 받고 난뒤에도 졸피뎀을 복용했다고한다.

그리고 배우 최진실 및 그 주변인 연쇄자살사건에 대해 다룬 사례를 보여주는데, 주로 2010년 당시의 방영분으로 보여준다. 최진영의 교통사고와 최진실의 비교적 최근 매니저였던 사람도 졸피뎀을 처방받다가 자살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데, 최진영 건에 대해선 최진실/사건사고를 참조할것.

한때 전 의사협회 회장이었던 노환규 씨의 친구 딸이 졸피뎀 중독으로 자살에 이르게 된 사례도 나온다. 갓 신혼부부가 된 피해자는 약물중독을 거의 극복했지만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목을 매 자살했다고한다. 남편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이미 늦었다고... 카페에서 그녀가 쓴 치료기와 졸피뎀을 즐기지 말라는 호소가 발견되어서 더욱 안타까웠던 일이다. 이 일로 노환규씨는 "(졸피뎀 중독으로) 강력하게 의심되는분들의 공통점이 유서가 전혀가없고. 문자는 남겼고. 약에 취했으니까 그때 전 <졸피뎀> 의 위험성을 몰라서 자책감이 들었다. 졸피뎀에 대해서 알았던 의사보다 저처럼 몰랐던 의사들이 더많았다. ...약이 그냥 (저승으로) 데려가지 않았나 싶었다."라며 회한을 했다고 한다.

이후 2차 보도를 위한 실제 졸피뎀 복용자의 제보로 모집된 사례들(전부 여성)을 취재한 후,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그들의 하루동안의 행동을 집안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했다고 한다.

첫번째 제보자 홍씨는 약먹고 비몽사몽에서 자신도 모르게 화장떡칠을 하고 있었더라고 한다.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새벽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울거나 횡설수설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발견해서 극적으로 살아났었다고 말한다.

두번째 제보자 이모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엄마가 약 먹는다며 화장실에 간뒤로 안나와서 이상해서 화장실을 가봤더니 가위로 본인 머리카락을 막 자르고 있었다고 한다. 제보자 이씨의 어머니는 평소 긴 머리를 선호했는데, 거울을 보면서 뭐에 홀린 사람처럼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뭉텅이로 자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충격을 받았고 말리려고 했지만 가위를 들어서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해서 무서웠다고 증언한다. 게다가 어머니가 가위로 자해까지 했었다고 한다. 복용 당사자인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자고 일어나면 입이 텁텁한 느낌이 들어 거울을 보면 새벽녘에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 음식물을 마구 입에 욱여넣고 폭식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물론 본인은 매번 이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반복된 행동으로 인해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고 예상하는 것이다.)

세번째 제보자인 최모씨는 가스불을 켜놓은채로 자기도 했다고 하며, 지인들에게 알 수 없는 말들이 담긴 카톡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네번째 제보자 윤모씨는 한밤중에 맨발로 밖을 나갔는데, 약이 자신을 조종하는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다섯번째 제보자인 김모씨는 밤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야식, 폭식 후유증으로 15kg 살이 쪘다고 하며 우울증이 심해져서 샤워기에 목을 매서 자살할려고 했지만 다행이도 룸메이트의 제지로 살아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3,4,5번째 제보자인 최씨와 윤씨, 김씨의 관찰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는데, 주로 보고된 증상들은 자다 일어나서 자기도 모르게 뭔가를 먹는다거나 새벽에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통화를 하고 어딘가 나가더니 또 먹을걸 사오는것이다. 게다가 먹는것의 경우 김씨의 경우는 새벽에 일어나서 탕수육까지 시켜서 한그릇 뚝딱 비웠던것이다. 세번째 제보자인 최씨의 경우는 갑자기 TV에서 음악이 들리는듯한 환청을 겪었다고 하며, 아들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 '은미'가 우리집에 왔으니 반갑다"라는 말만 반복한다. 최씨의 경우 제작진이 관찰카메라를 보여주며 아드님에게 통화한 걸 기억하냐 물었더니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휴대폰 통화 목록을 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아들과의 첫번째 통화가 5분이 넘어갔는데 통화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으며, 이후에 또 수차례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통화를 해서는 이전에 했던 말만 계속 횡설수설하며 똑같이 반복했다. 네번째 제보자 윤씨는 갑자기 새벽녘에 옷을 주섬주섬 외출복으로 갈아입더니 집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집을 나간다. 그리고 나서 세 시간쯤 후에 귀가했는데, 윤씨가 집을 비운 세 시간 동안 그녀의 어린 딸은 새벽 내내 보호자도 없이 혼자서 방치되어 자고 있던 셈이다. 윤씨는 이튿날 제작진의 관찰카메라 영상을 보고 본인이 간밤에 약에 취한 상태로 이런 행동을 하는 동안 아이가 혼자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흐느끼기도 했다. 다섯 번째 제보자 김씨는 새벽에 야식까지 시키는 등 밤 내내 끊임없이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후에 녹화된 관찰카메라 내용을 보고 나서 충격을 받긴 했으나, 여전히 본인들이 간밤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은 전혀 기억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호주 수영선수인 그랜트 해켓의 사례도 언급되는데 그랜트 해켓의 경우 수면제 부작용으로 인해 카지노에서 팬티차림으로 돌아다녔던(...)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다.

의학전문가의 견해로는 역설적인 탈억제를 지적하며, 약에 의해서 어떤 약물의 영향이 기억저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지적한다. 또한, 기존의 정신질환자가 졸피뎀을 처방받으면 정신질환 자살충동이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정상적인 사람도 졸피뎀에 중독되면 자살 충동을 일으킬수가 있으며, 그것은 졸피뎀의 양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해외논문도 소개한다.

원래는 <졸피뎀>계 수면제의 경우도 다른 수면제처럼 장기간 처방을 하지 말아야하며 가능하면 4주 이내의 단기처방으로 제한되어야한다. 또한 원래는 비약물적 치도를 시료해보다가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게 졸피뎀이라고 한다. 중독성때문에 처음부터 처방되지 않는다고...
그러나 실제로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취재대상으로 한 상당수의 병원이 졸피뎀을 처음부터 처방하고 있었고 심지어 보험적용을 받지않는 비급여 처방도 거리낌없이 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 소량으로 처방하는데다 약 복용 사용서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취재대상을 한 병원중 두 군데만이 중복처방의 위험성을 경고할뿐이었다.

그나마 이렇게 경고하는 의사가 늘어났다는건 중독을 방지. 중복처방 되는 것들을 의약품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의약사에게 제공하는 DUR시스템이 적용된 병원이었기 때문이라는것이다. 단, 이 시스템을 쓰지 않는 병원의 경우 졸피뎀을 계속 처방해준다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보건당국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취재한결과, 보건측에서도 알면서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한다며 아직도 졸피뎀 오남용문제에 대해서는 갈길이 멀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클로징멘트로는 "약을 처방할때는 약/의사로서 처방할때있는 의무를 지켰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그것을 환자탓으로만 돌릴수 있을까요?"

방송이 나간 후 관련 의약사들은 각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졸피뎀은 수면제들 중에 가장 부작용이 적은 약이며, 그알이 특수사례를 일반화한 방송을 한 덕분에 환자들의 졸피뎀 기피에 의해 더 큰 부작용 사례가 생길 수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에도 졸피뎀이 수면제 중에 가장 안전하다는 얘기는 수차례 나온 바 있으며, 클로징 멘트를 봐도 알겠지만 이 방송은 기본적으로 수면제는 모든 수단이 통하지 않는, 최후에 처방하는게 정상 이라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어기는, 오남용 현상에 대한 성토를 하는 것이다. 물론 독해능력이 떨어져서 헛다리를 짚는 것인지, 찔리는데가 있어서 트집을 잡는 것인지는 본인들만이 알 것이다.

3.4 1041회 / 7월 23일 / 아무도 모른다 - 정신병원의 비밀 ●

아들의 알코올 중독으로 몸살을 앓았던 부모가 아들(이아무개)의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던 아들이 주검이 되어 돌아오고, 정신병원의 홍 원장은 알코올 솜을 과다하게 섭취해 급성 알코올 쇼크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실제로 이씨가 알코올 솜에 묻은 알콜을 짜먹긴 했는데... 부모도 병원측에서 제시한 진단서 끊고 화장 장례 치를때까지는 의사의 주장을 철썩같이 믿었었다. 그러나 오토바이 헬멧까지 쓰면서 SBS 본사에 직접 방문, USB를 건네준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CCTV가 공개되면서 이전부터 강박을 당해 왔으며, 척봐도 떡대로 보이는 보호사 4명이 몸을 강제로 묶고 있는 장면이 확인된다. 사망 이틀 전부터 원장의 지시가 있을때까지 강박상태를 유지하라는 명령에 의해 35시간 가까운 강박이 행해졌다. 식사라고는 일절 제공되지 않고 영양주사로 때웠다. [63]

그렇게 몸의 움직임이 아주 오래 굳은 상태에서 이아무개는 어떻게 구속장치를 스스로 풀어서 움직였지만 움직였을때 안에 굳은 백혈구덩어리(?)들이 호흡기관등으로 옮겨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혈전색전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강박사유는 탁구대를 파손하고 노인 치매환자를 폭행하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 [64] 실제로는 여기에 환자인 이아무개가 알콜솜[65]을 몰래 짜먹는 과정에서 어느날 새벽 의료자재실에 있는 알콜솜까지 싹 쓸어갔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괘씸죄까지 가중을 해서 원래는 길어도 4~6시간내로 하거나 안정주사로도 해결가능성이 있던 강박을 보복 차원에서 강도높게 내렸다고 하는게 익명으로 인터뷰한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보통 정신병원에서 환자 강박이 이뤄질 경우 1시간에 1번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병원에 환자들이 60명 넘게 입원해 있었던데다가 원장의 인권강좌 연수 등으로 인해 돌봐줄 사람은 턱없이 부족했기에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원장은 창문밖으로 모니터링을 했다고는 하지만 CCTV중 격리실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를 훤히 찍은 카메라가 있는데 그 카메라에는 원장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라고는 이아무개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던 마지막 순간 딱 한번뿐이라서 이 주장은 논파가 되었다.

취재도중 취재진이 병원측에 대질하다가 갑자기 병원측 관계자들이 제지를 해서 문제가 일어났고, 이에 병원측 변호사까지 가세하자 경찰까지 부른끝에 간신히 대질을 속개할수가 있었다. 실제로 취재 직후 본 방송직전 병원측에서는 본 방영분의 방송중지가처분신청을 제시했으나, 이미 원장의 주장은 CCTV화면의 분석으로 논파되었기 때문에[66] SBS측에서는 상큼히 씹었다. 이런 사연이 있기 때문에 본 방영분에서는 과거 몇몇 민감한 사안의 취재보도 편들마냥 특히 유가족과 취재진의 병원측 대질장면은 실제 음성+대역촬영으로 해서 진행한다고 중간 자막으로 못박았다.

그다음은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의 지원금을 노리고 서울역, 영등포역 근처의 노숙인들을 유인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행태를 다루었다.[67] 주로 인천 강화 외딴곳에 위치한 전문병원으로 끌고갔다고 한다. 간접적으로 이에 대해 보도된 뉴스 단신도 언급되었는데 이 단신들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는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였다. 각종 단신뉴스 보도가 나오고나서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김씨는 무죄판결을 받고 병원은 이름 세탁을 했으며 명목상의 주인은 박아무개원장으로 되어있으나 실세는 여전히 전 원장인 김아무개 소유라는것이다. 박아무개가 김아무개와 사제관계(전자가 스승)라서 박아무개를 자리에 앉혔던것.

취재진 인천강화도의 한 병원을 갔을때, 평상복을 입은 몇몇 병원측을 옹호하는 환자들, 구급차를 운전하는 사람들[68]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애둘러 답하고 취재진을 감시하는듯한 동태를 보였고, 김씨를 어떻게 인터뷰했지만 "자기는 좋은일했으니 크게 문제될것 없다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색안경끼고 바라본다" 운운하는 상투적인 변명을 했으며, 이에 명목상 원장인 박씨도 인터뷰하려 했으나 박씨는 취재진을 경찰까지 부를거라면서 으름장을 놓고 쿨하게 무시해버린다.

환자의 머릿수에 따른 지원금 제도로 인해 정신병원의 취지가 환자들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활에 중심을 두기보다 지원금을 노리고 환자들을 수용하는 구조로 변질되었다는 점, 실제로도 관련 예산지원중 80~90%가까이가 장기입원 환자 지원비용 일변도라는 점, 그로 인해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재사회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많은 환자들을 관리함에 따라 생기는 각종 폐단으로 인해 이러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미룰수는 없다. 우리는 현재 의료시스템을 신뢰하지말라는 이야기가아니다. 신뢰해야 하지만 맹신하지는 마라. 맹신하는순간 병원이 권력이 될 수도 있다.병원은 환자의 존엄성에 봉사하여야 하는 곳이어야 합니다."라는 클로징으로 마침한다.

3.5 1042회 / 7월 30일 / 열네 개 유리병의 증언 - 나는 태어날 수 없었나 ▼●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 수용 및 강제적 낙태, 어쩌다 살아남았던 한센인 2세에 대한 강제격리 등을 고발하면서, 일제시대부터 군사정권까지 지속적으로 내려져왔던 한센인에 대한 직접적인 국가폭력과 지금도 잔재가 남아있는 한센병환자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다.

자세한건 소록도한센병 문서를 참조할 것.
섬 주민이 증거를 보존하기 위해 찍은 각종 포르말린 사진에는 어느 정도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으나, 낙태당한 태아의 포르말린 자료사진[69]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수도 있으니 다시보기에 주의를 요한다.

전회차에 제보 예고가 되었던 한센인 2세 이미화씨를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방영 시점에서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걸로 여겨진다.

어느 한센병 2세의 한마디 "정서적인 격리는 대를 이어 아직도 계속된다."에 이은 클로징 멘트는 "섬에 있는 그들의 세상을 연결해줄 첫 열쇠는 정부와 대법원의 손에 쥐어져있습니다."

3.6 - / 8월 6일, 8월 13일, 8월 20일 / (결방)

사유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중계

3.7 1043회 / 8월 27일 / 악의 연대기 - 두 여인의 죽음과 사라진 두 개의 반지 ★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에 관한 에필로그 겸, 만봉천에서 일어난 흡사한 사건을 다룬다.
상세는 본 항목 및 만봉천 예비간호사 살인 사건 문서 참조.
만봉천 사건도 유사한 범행방식때문에 드들강 범인의 여죄로 예상되었지만, 별개의 범인이 저지른 사건으로 기정사실화되었다.

3.8 1044회 / 9월 3일 / 맨홀 안의 남자 - 시간을 건너온 그는 누구인가? ★

부산 해양대학교 맨홀 변사사건을 다룬다. 너무 두루뭉실하지만 그래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 방영된것으로 보인다. 항목 참조.

3.9 1045회 / 9월 10일 / 그날 밤의 총소리 - 살인자인가 목격자인가? ★

1990년에 일어났던 이천시 공기총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당시 성남시 기반의 조폭 조직원이었던 박○○씨[70]가 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황○○씨와, 황씨의 회사 사장인 김○○씨를 이천 시골 한적한곳에 만나서 고기굽고 이야기하는중 박씨가 5.5mm 구경의 공기총에 여러발 맞고, 머리에 둔기까지 맞아 살해당한 사건이다.

김씨는 당시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하던 사람이었고(밤무대 가수 관리 등), 황씨는 군대 제대후 김씨를 통해서 김씨의 프로덕션에 들어가서 김씨가 거느리던 연예인의 운전을 하던 운전기사였다. 후배가 그에 대해 "일본 신발공장에 노동자로 취직하고 돈도 벌면서 음악을 하게끔 해주겠다고 김씨가 그랬다고 하는데"라고 하는걸 보면 입사 당시에는 아마 가수나 작곡가 지망생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신이 발견된 경위는 의외로 이른데, 당시 농촌에선 소도둑이 소를 훔쳐가는 등의 불법도축 후에 소머리같은 부분을 유기하는 일들이 있었고, 처음에는 핏자국을 보고 저렇게 유기된 소의 잔해를 찾는 과정에서 발견된거라 한다. 사건현장은 지금도 아무런 조명시설이 없고 풀이 무성해서 밤이면 아주 깜깜해지는 환경이라서, 이런 경우라도 없어서 훨씬 나중에 발견되었다면 시신은 백골로 남아있었을 듯 하다.

사건이 발생된 3개월 뒤, 일본으로 도주했던 황씨가 일본생활을 견디지 못해 귀국한 뒤에 구속되어서 사건일체를 자백하고 살인공범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고, 황씨는 사건의 주범으로 현장에 있던 김씨를 지목했다. 김씨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 제3자의 명의를 도용해서 일본으로 황급히 도망치듯 도피했으며, 현지에서 '하야시'라는 성씨의 가명으로 활동하며 일본인 아내와 눈이 맞아서 자식까지 낳고 25년간 생활하다가 2015년에 잡힌것이다. 일본인 아내는 귀금속 세공업자의 딸로, 당시 도피체류중인 김씨가 일본생활동안 그 귀금속 세공업자 직원으로 일했었다 한다. 김씨의 아내는 일본 경시청 및 현지언론이 이 건 관련으로 찾아올때까지만 해도 남편의 혐의사실을 전혀 몰랐었다고 한다. 경찰에 잡혀갈 때만 해도 불법체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김씨가 일본에 왔을때만 해도 불법체류로 일하는 한국인도 많았고, 김씨가 워낙 성실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아울러, 김씨의 경우 공식적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최장기 해외도피사범 타이틀이 걸려있던 용의자였다.

“승용차 앞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으라고 김씨가 지시를
했습니다. 박○○가 형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일어나있는데,
그때 총소리가 났던 것입니다. 공기총 소리를 듣고 저는 놀라
뒤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졌습니다.”
- 황○○ 진술서 中

“내가 고기를 구웠어. 한 3분 정도 있다가 박○○ 머리가
여기 콕 떨어(져 쓰러)지는 거야.“
(경찰) “총소리 들었어요? 못 들었어요?”
“못 들었어.”
- 김○○ 진술 中

그러나 김씨는 검거 후 자신은 단지 그 장소에만 있었을뿐 자신은 억울하다는 주장을 하고, 심지어 아내에게 남긴 편지도 "난 죄가 없어..." 라는 내용이다. 오히려 황씨가 박씨를 쏴 죽인 후, 자기까지 죽인다면서 다가오길래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주장하며, 이 모든건 황씨의 단독범행이라 주장하고있다. 일본으로 도망간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 박씨가 조폭 조직원이었으므로 당시 조폭이 여전히 활개치던 때라 조폭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또한 김씨의 누나도 그가 범행을 저지르면 딴데서 했겠지 굳이 고향까지 와서 그러느냐고 범행혐의를 부인한다.

반면 황씨는 김씨가 이 모든 범행을 사주했다고 주장한다. 그의 말로는 애초 김씨가 조폭인 박씨를 안 이유도 당시 연예계의 특성상 조폭과의 유착때문이고, 김씨의 자동차는 도난 차량인데 그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에 "너도 도난차량으로 돈을 벌었으니 공범이니 신고하면 너도 감옥간다." 라는 식으로 몰아세워 신고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며, 이 뒤로는 약점이 잡혀서 시키는대로 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조폭이 무서워서 도망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말도 되는 소리 하지말라면서 오히려 김씨는 "일이 잘못되면 교도소가서 고통어린 깜방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너가 경찰에 잡히면 먹고 죽어라" 하면서 청산가리까지 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황씨는 진술이 오락가락하는데 처음에는 자신과 김씨말고도 공범이 2명 더 있었고 자신은 사건이 일어날지 몰랐다는데, 이 추가적인 공범 2명은 나중의 진술에서 그 존재가 언급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도 범행 계획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진술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증거인멸이나 시신매장도 거들었지만, 최소한 총은 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도 변호사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총소리에 관한것을 요약하면 "공기총은 소음이 적으므로, 10m떨어진곳에서 고기굽던 김씨 본인은 듣지 못했지만 (황씨가 총소리 듣고 놀라서 엉덩방아 찧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격한 황씨 본인은 자신이 들고 쏜 가까이에서 난 총소리를 기억했으므로, 황씨 본인이 '소리에 놀라 엉덩방아를 찧는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는것이다.

총소리에 관해서는 실험을 했는데 5.5mm구경의 사냥총(멧돼지 등의 해수구제목적)을 보유한 농부의 총을 이용해 10m 떨어진곳에 고기굽는것까지 재현해서 실험한것이다. 실험결과 총구에서 발사된 소리는 비교적 크지만 10m 떨어진 고기굽는현장에서는 일상소음과 별 차이가 없어서, 김씨의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프로파일러 박지선씨는 변호사에 보낸 변론편지의 내용중 사건배경 정황이나 자신의 고난 등, 일반적으로 누명 쓴 용의자가 써야할 이야기가 충분히 많은데 13장중에 10장이나 자신이 왜 총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과학적 심리학적 해설(…)으류하고 있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주장한다. 또한 김씨의 최초 주장에서 '내가 피해자와 고기를 굽는데 황씨가 공기총을 갑자기 트렁크에서 꺼내 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황씨가 꺼내서 쏘는 행위는 고기를 굽는 도중이라면 볼수 없는 '행위'에 관한 서술이므로 사실 자신이 한 행위를 주어만 바꾸어 증언한 문장이 아닌가 추정하며, 사건의 핵심과 관계없는 총소리나 엉덩방아 같은 사소한 문제로 논점을 흐리려 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악감정, 피해자가 본인을 무시하는 감정, 공갈 협박등을 일삼았다'는 증언은 두 사람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여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김씨가 애초에 단순한 목격자라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던 사건을, 왜 20년 넘게 (한국에 있던 기반까지 다 버리고) 해외도피를 했는지 이해가 가지않는다는 지적도 한다.

황씨도 SBS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범죄의 세계에 빠진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다가 정작 본 사건이 있기 이전 김씨와 저질렀다는 주유소 강도사건이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에 관해서 물어보니 갑자기 노코멘트로 일관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이 사건이 으슥한 장소에서 일어난것과 범행도구를 준비한것 자체가 계획적인 범행 및 시체 유기장소 선점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는 견해를 표했다. 또한 "(김씨건 황씨건 간에) 한명이 목격자로서 이 장소에 있었다고 하면, 목격자 자체도 리스크가 크며, 오히려 범인이라면 목격자까지 제거해야했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공범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라고 지적했다.

공정식 프로파일러는 "굳이 '순수한 목격자'를 참칭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진술하는것은 이미 한명(황씨)은 형사처벌을 받았고 반증할수 있는 증거가 없으면 결국은 (김씨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관되게 목격자 코스프레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수정 프로파일러는 둘 다 '박씨하고 무슨 관계인지, 박씨가 왜 죽어야했는지' 범행동기가 설명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도주를 둘이서 장기간 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을정도로 이 사건의 책임은 두명에게 공평하게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다음 재판에서는 범행 행위에 대한 자세한 검증을 넘어선, 행위 자체의 책임을 둘이서 대등하게 갖는것에 대해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라고 견해를 내비친다.

즉 결론은 황씨와 김씨가 서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일종의 블레임 게임이라는 것이다.[71]

서로 떨어진 진실은 하나의 진실을 말하고 있고 그건 언젠가 드러날것이며, 모든 사람은 잠시 속일수있고 몇사람은 영원히 속일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수 없다는 클로징 멘트로 끝난다.

덧붙여 1990년에 '미미' '나비'등의 예명으로 활동한 밤무대 가수에 대한 제보는, 김씨가 이 가수를 태워다주고 가는길에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갔다고 주장했기 때문인데,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씨에게 유리한 정황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이름도 모르고 객원가수라 직원중에도 아는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엉덩방아 하나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과 대비되기 때문에 실존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

살인자의 발걸음편과 함께 올해 두번째 자폭제보

3.10 - / 9월 17일 / (결방)

사유 : 추석 특선영화 <암살> 편성

3.11 1046회 / 9월 24일 / 내 친구의 처형식 - 애너하임 35년 지기 촉탁살인 ★

2011년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35년지기 친구를 총 한발로 쏴죽인 사건에 대한 진실게임을 다루고 있다.

가해자 조씨는 피해자 이씨가 죽고 싶은데 자살자에 대한 편견이 심한 한국상황과, 가족이 받을 충격이 자살보다는 살해당한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죽여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죽여달라고 사정사정을 했으며, 거절하다못해 결국 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씨는 조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총도 자신이 어딘가에서 구해왔으며, 인적이 한적한 곳에서 펑크난 타이어를 갈다가 300mm의 큰 신발을 신은 강도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꾸미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에 온지 한달밖에 안된 여행객이 어디서 미등록 권총과 총알을 구했는지 의문이 제기되었고, 마트 CCTV에 찍힌 모습을 보면 오히려 조씨가 이 연출살인의 소품을 구입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피해자 이씨의 가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었다는 조씨의 주장과는 달리, 이씨는 한국의 유명 온천지대에 모텔과 식당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모텔을 남에게 세를 주고는 이 보증금을 가지고 미국에 새로운 사업을 찾으러 갔다가 살해당했으며, 가지고 간 현금이 없어졌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가해자 조씨는 도박으로 인해서 회사 돈을 횡령하여 회사에 1600달러를 빚진 상황이였으며, 공교롭게도 이씨가 살해된 다음날 빚을 전액 상환했다.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것은 조씨였으며, 부자 친구의 돈을 노린 살인이 아니였나 의심되게 했다. (조씨는 빚을 갚은 돈은 이씨에게 받은 것이며, 딱히 자살을 돕는 것에 대한 대가 같은 것도 아니고, 자신도 이씨가 어려울때 돈을 준 적도 있듯이, 친구사이에 그냥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는데, 당시 이씨의 보험을 들어줬던 보험사 직원이 방송을 보고 제보자로 등장한 것이다. 이씨는 미국에 가기 전에 10년 안에 사망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2년 내에 사망해도 돈을 받지 못하나 사고로 인해 사망하면 돈을 받을 수 있는 재해사망 특약이 된 이상한 보험을 4개나 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보험을 든 직후 간 미국여행에서 총에 맞아 죽었으므로 보험금을 수령할 자격이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살로 보험금을 얻거나, 보험사기를 치려는 사람들이 가장 저렴하게 드는 종류의 보험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다는 피해자 이씨 가족의 주장과는 달리, 모텔과 식당이 경영이 잘 되지 않았는지 세금도 제대로 내지 못한 상황이였으며, 모텔을 처분해서 받은 돈이 있었다는 주장과는 달리 모텔은 아직도 팔리지 않았다.

그리고 재판에서는 이씨와 조씨를 공통적으로 알고 지내는 친구가 등장했는데, 가해자 조씨는 학창시절부터 이씨가 먹자는 것만 먹을 정도로 종속적인 관계였으며, 친구라기보다는 소위 가방모찌 같은 관계였다고 한다. 심지어 피해자 이씨가 가해자 조씨의 아내를 강간한 적이 있으며, 마지막 순간에 망설이자 "난 네 아내를 강간했고, 딸도 강간할거다. 넌 가족을 지키지 못한다." 라고 말하길래 감정이 격양되어 살해했다고 증언했다.

초기 진술에서는 "넌 네 가족을 지키지 못하니, 나와 함께 죽자" 라고 하길래 죽였다고 비슷한 말을 하긴 했는데, 뉘앙스에 좀 차이가 있으며, 경찰 조사때에는 강간사실을 부인하던 조씨의 부인도, 법정에서 3회에 걸쳐 강간당했다고 증언했다. 전문가들은 재판이 벌어지기까지 5년동안 자신에게 유리하게 시나리오를 각색하지 않는가 지적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조씨가 그래서 얻는 것이 뭐냐' 라는 점이다. 살해 동기가 있어야 죽일텐데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고, 살해 방법도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격양되어 죽였다면 총알을 한박스나 샀는데 한발로 끝냈을리가 없고, 이것이 이성적인 판단으로 쏜 증거라고 지적한다.

피해자 이씨가 조씨에게 돈을 빌려주고는, '이틀 안에 갚지 않으면 조씨가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을 이민국에 신고하고, 조씨의 아내를 강간해도 아무 말 하지 않겠다' 라는 각서를 쓰게 했으며, 이를 사건 당일 돌려줬다고 주장한다. 조씨는 이것을 돌려받은 이후 찢어서 버렸다고 주장하는데, 경찰은 탄피 등 다른 물건들은 발견했지만 각서만은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피해자쪽이 각서를 써야 하는 상황인데 왜 가해자의 각서가 논의되는지 알 수 없다며, 오히려 그 각서는 피해자가 썼으며 내용도 증언과 다른 내용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혹시 그 각서의 내용이 보험금을 나눠주겠다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문에 전문가들은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했는데, 초기 조사때부터 조씨는 이씨를 살해한 것을 시인하면서도 한번도 후회하거나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둘 사이에 말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

그리고 초기 진술과정 통역이 전문적인 통역이 아닌 미국 현지에서 나고자란 한인이라, 미신을 믿는다는 말을 악마 숭배로 번역한다던가, '아내를 건드렸다'는 말을 'touched'로 번역하는 등의 번역오류가 많았으며, 말을 이해를 하지 못했는지 아예 영어로 번역조차 하지 않은 문장도 많았다. 심지어 감정이 고양되어 "내 딸을.." 하면서 새로운 증언을 하려던 순간에 말을 끊고 담배를 피고 오라고 하는 등(…) 통역이 전문 통역이 아니라 문제가 많았다.

방송 직전에 있었던 재판에서 검사는 일급살인(고의적인 계획살인)으로 기소했지만, 배심원측에서는 피고가 촉탁살인(피해자의 요구에 따른 살인)을 한 것을 인정하고 '과실치사', 즉 3급 살인(과실 또는 의료사고로 인한 살해)으로 평결했고, 피고 조씨에겐 징역 10년형이 판결됐다. (미국법에는 촉탁승낙살인죄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미국측 검경의 완벽한 판정패다. 3급 살인으로도 20년까지 가능한데 1급 살인으로 기소하면서 최대 21년형으로 구형 한 것부터가 검경 스스로 판정패는 예상했다고 볼 수 있다. 아니 조사과정에서 적당히 삽질을 했어야지...

여담이지만 애너하임세상에서 가장 비싼 쥐가 이끄는 꿈의 나라 본점으로 유명한것에 착안한건지, 인트로에서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행복의 나라, 하지만, 어느날 그 행복의 나라 한편에서는 비극이 있었읍니다'로 디즈니랜드와 사건현장을 대비하는 연출을 사용했다.

사용탄종은 .38 Special이지만 헤드스페이스에 +P가 새겨진걸로 봐서 .38 Special +P, 즉 .38구경 고압탄으로 추정된다. 사용총기는 연식이 50년 이상 되는 단총신 리볼버로 추정되는데, 총덕의 추가바람.

4 4분기

4.1 1047회 / 10월 1일 / 자백과 고백, 그리고 거짓말 - '엄궁동 2인조 사건'의 진실 ★

1990년 일어나고 1991년 수사가 진행된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에 관한것이다. 엄궁동 갈대밭에 한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2인조 범인이 잡혔는데, 당시 살아남았던 사람인 피해자 김씨(전직 경찰)의 증언끝에 잡혔다. 이 2인조는 본 살인사건과 이전에 경찰사칭 등의 혐의까지 합쳐져서 사형을 구형받고 무기징역을 살다가 풀려났는데, 이 범인들은, 자신들이 사실 진범이 아니라 경찰의 거짓자백으로 잡혀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72] 이 방송에서는 그 주장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73]

그리고, 그 2인조가 경찰에게 고문을 당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당시 유치장에 있던 사람들조차 그 현장을 목격했다는 증언 등 거짓자백 과정에 대한 정황이 술술 나왔다. 애초에 범인 중 한 명은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아서 실제 현장에 갔다면 헤매기 좋았는데 그 환경에 용의주도하게 사람을 죽인다는 것조차 넌센스였다. 그리고 조사과정과 실제 현장의 괴리감도 낱낱히 밝혀졌다. 심지어 이 방송 취재과정에서 당시 고문하던 경찰 3인조 중 한 명조차 그들의 무죄추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당시부터 짐작했었다는 양심발언까지 하였다.

그렇다면 실제 범인은 면식범이 연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오히려 살아남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인 김모씨가 진범일 가능성도 없지 않았지만 김씨조차 이미 20년 전에 고인이 된 사람이어서 살인사건 사건 자체는 다시 미제사건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방송 말미에 취재 당시에는 또 다른 경찰과 함께[74] 입을 닫았던 당시 고문경찰 3인조 중 한 명이었던 허모씨가 최후에 취재진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대략 "상대편 피고인들이 3년 전에 가석방해서 출소했어요 무기징역 받아서, 그래서 그 사람들이 문 변호사를 내세워 재심을 청구하는 모양인데, 그게 내가 경찰로서 그 관련을 지을수없는 입장이거든요" 라면서 거리를 두고싶어하는 발언을 하였다.

자세한것은 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 문서 참조.

4.2 1048회 / 10월 8일 / 가려진 죽음 - 대구 희망원, 129명 사망의 진실 ●

수십년 넘게 가톨릭 뒤에 숨어서 수용자들에 대한 학대, 성범죄 등 온갖 인권 유린을 자행한 희망원의 실태를 고발했으며 2년 전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과 1036회 장항 수심원, 1041회 정신병원의 실태에 이어서 또 다시 사회복지시설, 요양원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취재진도 이번 취재과정에서 많은 검토가 있었는지, 말미에 김상중 클로징 멘트는 "우리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방송이 가톨릭의 좋은 이미지까지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지않을까, 증언을 해준 내부관계자까지 비난하지않을까하는우려, 그 우려가 단지 우려로 끝나기를 바랍니다" "어느 사회에나 꺼려지는 상처가있습니다. 상처는 엎어지면 더 곪고 썩어서 남기 마련입니다. 희망원의 고통은 우리사회의 상처를 덮어주려고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으로 운을 떼더니 "교황 성하께서는 아프다는 이유로 격리된 사람이 없어져야 한다는 사회를 역설하였습니다. 우리가 실천한다면 사람들이 가려진 곳에서 죽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면서 마무리를 한다.

자세한 것은 대구 희망원 사건을 참조바람.

4.3 - / 10월 15일 / (결방)

사유 : KBO 리그/2016년 포스트시즌 중계 관계로 순연된 주말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 연속 방송

4.4 1049회 / 10월 22일 /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 ★▼

자세한 전말은 백남기항목 참조. 방송에서 다뤄진 것중 여태까지 해당 항목에 없던 내용 등을 추가바람.

살수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과,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경찰이 무조건 불법으로 간주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심지어 경찰이 물대포 강도실험을 한 것과 너무 다르게 나와서 경찰의 실험이 제대로 된 실험인지 의문이 돌고 있다. ([1]) 이에 대해서 반박하는 찌라시들이 나돌아다니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물대포 항목 참고.

4.5 1050회 / 10월 29일 / 천억 원과 함께 사라진 회장님, 엘시티 비자금 미스터리 ★●

부산의 LCT 랜드마크 타워 건설비리 관련 내용이다. 개괄은 이 문서를 참조.

5 제보

방영분이 끝날때마다 대기중인 사건이며, 추후 방영예고의 성격을 겸한다 볼수 있다.
실제 방영되는 편은 본 문서의 위로 이전한다.

▲(와 방영 일자)방영확정된 해당 제보 모집
제보 수집중이거나 방영되지 못한 제보

5.1 2016년 1월

5.2 2016년 2월

  •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의 업무추진비, 특수활동비 등의 유용횡령에 관한 제보 △
  • 남양주 아파트 밀실 살인사건 관련 제보 △
  •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한 뒤 제대로 된 부양을 받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병 치료를 받지 못한 사례 제보 △ 이런 일이 꽤많다고 한다
  •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으로 정신적 판단 능력에 제약이 있는 자에게 법적인 후견인을 선임하는 '성년후견인제도'로 인한 피해 사례 제보 △
  • 2004년 8월에 발생한 명일동 주부 살인사건이나 일대에서 발생한 석촌동 살인사건에 대한 제보 △

5.3 2016년 3월

  • 아파트 관리비 횡령 및 보수공사 업체 비리에 관한 제보 △

5.4 2016년 4월

  • 아동학대를 했거나 이에 가까운 충동을 느낀? 아동보호자의 경험담 제보 △
  • 2005년 넥슨의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의혹에 대한 제보 △
  • 파생상품의 대여계좌를 통해 높은 이자소득을 얻는 사회고위층들의 음성적인 주식투자방식에 관한 제보 △
  • 양지회, 양우공제회에 관한 제보 △ [75]
  • 특정 종교 집단에 소속되어 공동체 생활을 하거나 운영상의 문제점에 관한 제보 △[76]
  • 중국에서 단체탈북한 북한계 식당 종업원 혹은 강제탈북에 관한 제보. △
  • 과도한 성공 보수(착수금)을 요구하는 변호사 및 검찰과 법원 로비를 통하여 형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조 브로커들에 대한 제보 △
  • 가정 및 보호단체에서 방치되거나 보호자 및 주변에게 위협이 되고있는 중증정신질환 환우에 대한 제보 △
  •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와 정치권 로비에 관한 제보. △
  •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에 대해서 아는 사람에 대한 제보 △ 뉴스, 시사프로그램으로 다 알려줬는데 방송준비?
  •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수입, 유통, 연구개발에 관여했거나 이에 관해 아는 사람에 대한 제보 △ [77]

5.5 2016년 5월

  •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제보 △

5.6 2016년 6월

5.7 2016년 7월

  • 상사의 부당한 지시나 잘못된 조직문화를 고발할 전, 현직 검사들의 제보 △

5.8 2016년 8월

5.9 2016년 9월

  • 검사, 판사의 스폰서 등 법조계 비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혹은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제보. △
  • 프로스포츠 승부조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 현직 스포츠선수 및 감독의 제보. △
    • 승부조작 브로커인 왕○○(중국인), 일명 '따철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 △
  •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에서 실종된 류정민군(11)[78]과 그 가족에 대해 아는 사람의 제보. △

5.10 2016년 10월

  • 문화예술계 내의 성폭력에 관련된 제보 △
  • 시흥 딸 살인사건에 관련된 제보 △
  • 2005년 12월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소재 중장비학원 컨테이너실에서 30대 남성 이 모씨가 피살당한 사건에 관한 제보 △[79]
  • 캄보디아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박 목사(52세)와 그가 광주에서 운영하는 교회에 대한 제보
  • 최태민의 행적을 알고 있거나 그의 일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제보
  1. 정리를 위해 인물들을 언급할 때 방송에 등장한 가명을 사용한다.
  2. 이미라의 작은 아들과 민지영의 작은 아들
  3. 집의 열쇠는 김씨와 김씨의 아들만 갖고 있었다.
  4. 김씨는 난민 때문에 이렇게 법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지만, 독일은 부모가 독일에서 사업이나 취업을 해야 동반 비자로 자녀를 독일에 불러들일 수 있다.
  5. 사건 당일 이미라는 남학규와 통화하면서 다 끝났다, 모든 상황이 끝났다는 말을 하였고 그로부터 한시간쯤 지난 뒤 남학규는 큰 아들로부터 “엄마가 이상해”라는 연락을 받았다.
  6.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었다. 사이비 종교 광신자에게 살해당한 탁명환의 아들로, 문경 십자가 시신 사건을 다룬 방영분에도 출연해 자문하였다.
  7. 계획된 살인이나 잔혹한 살인에 적용되는 살인죄로 일반 살인죄인 ‘고살(Totschlag)’보다 형이 무겁다. 21세 이상의 성인들에 대한 최고 형량은 종신형, 15세 청소년의 경우 최대 10년형.
  8. 재연 배우는 우샨카 같은 걸 쓰고 있는 걸로 표현되었다.
  9. 반대로 협박 수사를 했다는 담당 형사들은 모두 신원이 공개된 채로 방송됐다. 누가 당당하고, 누가 후달리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대목.
  10. 정말로 결백하다면 증거가 나오든 말든 그것은 자신과 관계없는 혹은 사건과 관계가 없는 증거이며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서 벌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는 것이다.
  11. 이와 관련해서 의미심장한 장면이 있는데 방송에서 안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안씨 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더니 안씨가 전화상대에게 SBS 방송 어쩌구라고 전화하다가 급히 전화를 끊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급거 거절한다.
  12. 여자 연예인들 중 극히 일부만 스폰서가 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수, 연기자, 아이돌, 예능인등 무조건 다 유명 연예인이라고 해서 스폰서가 붙는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 특정 연예인 안티들이 해당 연예인이 잘나가는 것에 불만을 품고 "XXX는 스폰서 덕분에 유명해진거 아냐?"라고 비아냥 거리는데, 이는 혐한들이 주장하는 일본의 K-POP 붐 날조설 추적에서 한국 아이돌들은 성상납을 일삼는다고 하는거랑 다를게 없다.
  13. 제보수집 및 방영전만 해도 업소명이 이니셜처리되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업소라서 그런지 실명공개 처리되었다. 술집 이름은 태국어 단어로 편안함을 뜻한다고 한다.
  14. 당시 범인들의 주량은 양주 3병가량으로 추정된다.
  15. 경찰이 강압적으로 수사한 탓에 범인으로 오인받던 남자는 이성적으로 자신이 범인이 아님을 조리있게 설명하지 못하고 어느새 자신이 제가 죽였다고 자백을 하고 있었더랬다.(...) 하지만 수사관이 범행이 일어난 그 날 월드컵 중계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는 게 기억 안 나냐고 하자 그제서야 당시 본인이 집에서 가족들과 월드컵을 시청한 것을 떠올렸고 알리바이가 확인되어 풀려날 수 있었다.
  16. 아마도 물을 계속 틀어놓음으로서 피를 제거함과 동시에 혹시라도 남아있을 지문을 제거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17. 여담으로 범행현장을 설명할 때 미니어처 디오라마에 시체는 목각인형으로 대체한 구성을 보여주었다.
  18. 지금은 거의 디지털로 넘어가서 이러한 도구는 쓰이지 않는다. 다만 1998년이라면 충분히 가능했을거라고 본다.
  19. 아동학대, 한인교회 문제.
  20. 회초리로 발가락을 때리는 형식으로 신발을 신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21. 이부분은 영상을 보면 피해아동들의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22. 사실 이혼 이력이 한번 있었을뿐인데, 교묘하게도 그걸 가지고 말장난을 한것이다.
  23. 미국인이다. 그런데 변호사이기 때문에 변호를 요청한 쪽의 POV로 이야기해도 이상하지 않다.
  24. 이곳의 페이스북은 현재 다양한 방향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중인데 그에 대한 답변이라는게 나는 잘못없다. 방송사가 소설을 썼다. 한인의 권리와 이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진실이라는 배우를 살해했다.고 최진실씨는 왜나오는거야? 우리를 비난하는 너희는 애국자이냐? 아동권리에 대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한 뒤에 글을 올리라. 라는 것이다. 뭐래?이곳의 회장은 이전에 맥도날드 노인 차별사건당시 불매운동을 주도한 사람인데 이 사건도 다시 한 번 오르내리고 있고 어떤 사람은 수련원에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중이다.
  25. PD : 검사였다고 사칭하고 남매 친부모에게 전화한거라면 문제가 되는건 아시나? 션 리 : ...네? 그럼 문제가 될 것이다. PD : 피해자아동 친부모와 통화한 션 리 라는 사람의 목소리와 지금 통화하고 있는 김00씨와 목소리 비교를 해보겠다. 문제없는가? 션 리 : 하아. 언제까지 뉴욕에 있을거냐? 만날수 있겠느냐. 뉴욕에서 만나겠다.
  26. 그러나 그 남자와의 현지 인터뷰는 성사되지 못했다.
  27. 아무리 고된 육체노동을 했어도 이제 겨우 십대 중반의 아이들인 피해자 남매의 몸에 눈에 띄게 근육이 발달할리도 없거니와, 피해 진술에 따르면 남매는 원장으로부터 제대로 된 식사도 제공받지 못했다. 영양실조 상태에서는 아무리 몸을 써도 근육이 생길 수가 없다.
  28. 원장은 피해아동들의 부모에게 영상이나 사진을 보낼때도 멀쩡하게 만들어서 보냈다. 그리고 SNS정도 조작하는건 문제도 아니다. 피해 아동들이 구출되기 전에 도움을 청한 방식이 바로 휴대폰 대리점 직원에게 부탁한 것이고 휴대폰은 몇년간 제대로 구경도 못해봤는데 SNS를 믿으라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29.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지가 않은가? 이는 섬노예사건에서 섬노예 염전주의 논리하고 맥이 통하는 면이 있기도 하다. 섬노예 염전주가 섬노예 학대에 대해 "오갈데도 없는 불쌍한 부랑자들 우리가 돌봐주고 일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어디냐?" 하는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30. 그러나 후술할 폭행의혹을 보면, 이들도 폭행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어야 할것이 아니었나 싶은데 법의학자 의견에 따르면 당시 현장 의료인들은 먼저 원인이 잡혔다 싶으면 그 원인으로부터 환자를 치료해야하는 것에 집중해야했기 때문에 나머지 폭행 상흔등을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함정이 있었을수도 있었다고 한다.
  31. 경남 하동군 농협?
  32. 아마 제보에서 언급된 라세티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33. 은색 라세티 33더 8160
  34. 본 문단의 일부는 공식홈페이지의 예고 시놉시스를 일부 발췌 수정한 내용이 포함됨을 밝힘.
  35. 이에 관해서 피해자의 친척은 남편에게 "범인도 박지성이 축구하는거 보고 들떠있었을까"라면서 한숨 쉬듯 이야기했었고, "그래서 이 사건이 뒷전이 되었을까 많이 걱정했었다" 라고 술회한다.
  36. 사건 초기에 피의자측 주장은 "여친이 다른남자랑 결혼한다길래 홧김에 저지른거였다"다.
  37. 대학 캠퍼스내 똥군기 문제.
  38. 이에 대해서 심리 전문가는 해리성 기억상실을 지적한다. 이는 극도의 스트레스나 공포감 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이 마비가 되고 짧은 시간 동안 완전 기억상실이 된 게 아닐까 라는 분석을 한다.
  39. 문제는, 못생긴 사람뿐만 아니라 예쁜 사람에게도 무슨 성형수술 했냐는 식으로 비웃는다!
  40. 이때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의 CCTV를 보여주는데 정확히 우는 손짓이 포착된다.
  41. 방송 내용을 보아 성악 계통으로 추정된다. 아시는 분은 추가 바람. 전남 모 대학의 음악 관련 학과 졸업자에 의하면 1학년은 포니테일, 화장금지, 여름에도 쇄골이 노출되지 않는 라운드티셔츠나 일반셔츠, 긴 청바지에 운동화가 기본 복장이며 2학년은 무릎까지 오는 치마가 허용되고 3학년부터 왠만한 복장이 허가 됐다고 하며 간간히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서울에 있는 친척이 어떤X인지 찾기 위해서 3박 4일 동안 학교앞 카페에서 24인치 파이프렌치!를 휴대하고 기다렸으나 천만 다행히누가 다행일까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42. 해당 학교는 S예대일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43. 일각에서는 J대학 A캠퍼스로 추정하고 있다.
  44. 나중에 치약 장수가 제작진에게 밝힌 바로는 자신이 어느 회사의 돈을 횡령한 일 때문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살인사건 때문에 횡령죄가 들통날까봐 도망쳤다고 한다.
  45. 이 문단은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시놉시스에서 90%이상 sic.
  46. 단, 묶여 언급된 사건 두가지는 범인이 검거되었으며 해당 용의자와 본 사건과의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47. 이 목격자는 용의자 쪽이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피해자는 '알았어 됐어 인마'라고 말한 것같다고 증언한다.
  48. 용의자가 잡힌 순간에는 용의자가 빨래를 했는데 그 빨래에 혈흔이 묻어있었던 것이다. 용의자가 사건을 저지른 이유는 국제결혼으로 몽골인 아내가 있었고 용의자는 몽골에서 선교를 위한 교회설립을 위한 자금을 위해 아내에게 자금을 요청했으나 아내는 돈을 주지 않고 도로 본국으로 튀어서 이때문인지 기독교계 종교를 믿는 여성교인에 대한 반감이 생겨서 저지른 살인사건들이라고 한다.
  49. 방송화면에 나온 지도의 위치를 대조해보면 이 인근의 오락실들은 성인 도박오락실이나 도박PC방이 주로 있으며 청소년 오락실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있더라도 이름없는 동네 오락실일 가능성이 높다. 단, 재연 영상상에서는 명백히 청소년 오락실로 나와있으며, 어트랙트 데모 화면(...)의 메탈슬러그 3을 깨작대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재연 영상의 촬영지는 사건이 발생한 곳과 무관한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걸로 되어있다. 사실 실제 사건상의 오락실이 성인오락실이라면, 방송심의상 유사 도박 게임기를 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줄수는 없었기에 재연영상에서 부득이하게 대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1043회 방영분의 피해자가 오락실에 잠깐 들렸었다는 부분을 재연한 영상의 오락실 역시 실제로는 1031회의 재연영상과 동일한 오락실에서 찍은걸로 추정된다.
  50. 실명이 거론되었으나, 비프음 처리. 그는 가명을 하나 가졌다고 했으며 가명은 배씨였다.
  51. 방송에서 쓰인 가명은 다른 성씨로 되어있다.
  52. 방송내에서는 BJ네임이 비프음 처리도 되지않고 그대로 나온게 한몫 한 탓인지 방송직후 NCSI에 의해 인터넷에 바로 아프리카 TV 주소, 페이스북은 물론 방송에서 보도했던 피의자가 첫 재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자마자 셀카로 방송한 것의 녹화 동영상 주소까지 털렸다고 한다. 인방갤에서는 피의자 신상 털렸다라는 글과 피의자를 욕하는 글들이 곧 올라왔다. 물론 피해자 신상 및 피의자의 아프리카TV URL 등의 신상은 민감할수도 있으므로 여기서 적지 않는 편을 권장한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어지간하면 실명을 깠으니 굳이 찾는다면 일본 쪽 자료나 구글링을 사실 그냥 방송에서 썼던 BJ이름을 치면 다 나온다.
  53. 이 증언을 한 이유는 배심원이나 수사 측이 '피의자의 직접적인 폭행이 아닌, 외부에서의 사고로 인해서 방에 들어오다보니 욕실에 쓰러졌다'로 간주하게 하려는 의도로 추정
  54. 한국 입장에선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일본 사법부의 특징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사법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은 확실하게 유죄가 되는 부분만 기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일본 경찰 역시 바보가 아니라서 DV(가정 내 폭력)을 의심했지만, 방송 중에도 몇차례 지적하듯이 금전문제와 얽힌 상습적인 폭행의 존재는 추정만 있을 뿐 확증이 부족했다.
  55. 데코르만은 피부와 피하지방 멍으로 생기는 상흔. 교통사고로 생길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격투연습하는 스포츠 선수 사이에서도 발견된다고 함. 그래서 피의자가 교통사고라고 둘러댈 여지로 봤지만 다른 법의학도 그러나 형태로 봤을때 형태로 봤을때 폭행사를 의심함.
  56. 1033회 가해자는 확실히 교회 성직자이나 교회 자체와는 크게 관련 없으며 1022회의 경우도 가해자가 특정 교회 교인이며 오히려 가해자가 교인들에게 거짓을 말하여 교인들이 가해자를 감싸도 교회 자체와는 연관돼 있지 않음
  57. 원론적으로는 일개 강력살인사건이지만, 이후 미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로 붙임.
  58. 피해자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떡볶이를 화대로 인정하여 성매매로 판결했다.
  59. 얼마나 이 사건에 대해서 무관심했냐 하면, 이 3차 보도가 나오기 이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서 장항 수심원과 관련한 기사를 찾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60. 이 부분에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보도자료들이 나온다.
  61. 국립정신건강센터 하규섭 센터장의 의견.
  62. 실제로 이들은 본사 근무 대비 70%수준의 임금만을 받았으며 만일 경영합리화가 없었다면 하청회사 및 자회사도 없었을 것이며 이들 또한 정년까지 제임금을 받았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63. 이에 대해서 원장측의 반론은 그 상태에서 당연히 자발적인 식이가 불가능하고 목이 막혀 죽을수도 있다고 주장.
  64. 치매환자를 때리는 모습은 CCTV에도 찍혀있었지만 탁구대 파손은 익명 관계자가 부정.
  65. 왜 이씨가 알콜솜을 섭취하게 되었냐면 과거의 수술 관련한게 있기때문에 수술부위 소독을 위해 솜을 요청할수가 있었다는점에 착안했다고 한다.
  66. CCTV의 조작여부를 의심할수도 있었지만, 설치된 해당 시설의 CCTV 파일 시스템상 어지간한 해커도 뚫기 힘들기 때문에 CCTV에 담긴 내용들은 조작이 없는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67. 이미 이 건에 관련해서는 수년전 KBS의 추적 60분에서 정신병원 강제입원문제에 대해서 다룬 <나는 '평생환자'였다 - 정신병원 환자거래 실태 보고>편에서 꽤 비중있게 취재했던 적이 있다.
  68. 나치스 절멸 수용소의 '카포'같은 위치로 추정. 수년전 추적 60분에서 동 사건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노숙자를 병원에 '공급'하는 사설 구급차 운전사등 몇몇 중간직은 같은 선배 노숙자였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69. 이 사진도 모자이크를 하려고했으나 진실을 보다 체감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고심끝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70. 현장사진에서는 뚱뚱한 사람인데, 대역배우는 체형이 전혀 다른 사람을 비슷한 차림새로 분장시켰다.
  71. 이 블레임 게임은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여러번 다루었던 홍석동 납치 사건의 생존 범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72. 이때 이 둘의 변호를 서준 사람이 문재인 변호사. 방송에도 나와 당시 사건에 대한 정황들에 대해서 인터뷰했다.
  73. 당시는 범죄와의 전쟁 행정명령이 한창 시행되고 있던 시기인점도 참고할 것.
  74. 함구의사 표현을 위해 스카치 테이프로 자기 입을 틀어막았다.(...)
  75. 4월 16일 세월호 편에서 제기한 의혹의 후속편 제작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76. 신천지, JMS등 현역 특정 사이비 종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면 신천지의 경우 MBCPD수첩 이후, JMS도 꽤 오랜만에 최근 근황 및 공중파를 통한 방송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이 되겠지?(..) 실제 피해사례를 받고 있으니 관련된 사람들은 제보하도록 하자.
  77.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후속보도를 준비하는듯하다.
  78. 9월 28일 낙동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기사
  79. 8개월만에 용의자가 자수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사건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