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광주대구고속도로
목차
1 최초 개통
[1]이 고속도로는 영호남화합을 목적으로 건설 되어진 '영호남을 오가는 최초의 고속도로' 이다. 개통식 때 촬영한 위 영상을 보면 전두환이 연설에서 영호남의 화합을 강조했고, 이례적으로 자신의 지지 기반인 영남지역 시점의 대구광역시가 아닌 호남지역 시점의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가장 먼저 개통식을 갖기도 했으며, 지리산휴게소에서는 영호남 간에 부부의 연을 맺은 남녀 8쌍[2]의 합동 결혼식을 주관하여 주례를 올리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인다.
하지만 개통행사를 위해 1984년 당시 5억원씩이나 되는 과도한 행사비[3]를 건설부에서 책정 및 추진하여 논란[4]이 되기도 했다.# 88고속 대축제라는 이름의 준공행사는 시종점인 대구 및 광주의 각각 나들목을 중심으로 국토순례대행진, 사이클대회, 청소년 야영대회, 단축마라톤, 민속제 씨름 궁도대회 등 20여가지 각종 행사를 펼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며, 1억 5천만원만 KBS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8개 시공 회사에서 협조해 줄 것을 건설부가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시공회사들은 가뜩이나 콘크리트 포장 공사 때문에 적자를 무릅쓰고 공사에 착수해서 타격도 심한 상황에서 거액의 행사비까지 지원해야 하는 등 고충이 많았을 듯하다.
거기에 개통관련 방송을 했을때는 아래의 가사가 나오는 관련 주제가까지 나왔다고 한다.
88올림픽고속도로 관련 주제가(정확한 제목은 제목 알수 없음)작사:(알수 없음)
작곡:(알수 없음)아~ 우리의 길
88올림픽고속도로
우리의 마음은 하나로 이어졌노라
아~ 우리의 길
사랑이 넘치는 고속도로
우리의 마음은 하나로 이어졌노라
실제 개통식 행사에서는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탄 자동차가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를 달리기도 했으며 관련 TV프로그램에서 호돌이가 탄 자동차가 나올때 위 가사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한다. 실제 관련영상은 찾기 어렵지만 대략적인 내용이 있는 출처에 나와있다.
2 콘크리트 포장
이 고속도로가 나름 가지고 있는 최초 타이틀은 바로 국내 최초의 전 구간 콘크리트 포장 고속도로였다는 것이다.[5] 기존 아스팔트 포장 대비 노면 강도가 좋아서 유지보수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을 취지로 콘크리트 포장 시공을 계획했으나, 당시 국내 건설업체들은 고속도로를 콘크리트 포장하는 시공 경험이 전무했던데다, 단기간 공기일정의 압박 때문에 날림공사를 하게 되어 결국 개통 1년도 되지 않아 노면이 파이고 고무접착제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훼손이 심각[6]하여 아스팔트 포장보다 못한 콘크리트 포장 고속도로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 문제가 되는 구간들은 처음에는 콘크리트로 땜질 공사를 하는듯 하다가 땜질이 너무 많아 짜증난 나머지[7]아예 대부분의 구간을 아스팔트로 재포장해 버리는 바람에,# 전구간 콘크리트 포장 고속도로라는 타이틀은 사라진지 오래며, 특히 담양 나들목 ~ 함양 분기점 구간의 경우 이 도로가 원래 콘크리트로 포장되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아스팔트 재포장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일각에서는 당시 과잉생산된 시멘트 재고량을 해결하려 일부러 전구간 콘크리트 포장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 건설부에서 도로유지 관리의 유용성을 취지로 신설 및 확장되는 고속도로에 콘크리트 포장을 하는 것을 정책으로 시행하여 이후 다른 고속도로들도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포장을 했기에, 콘크리트 포장 자체를 까기 보다는 단기간 시공으로 인한 날림공사를 까는 게 맞다. 물론 아스콘 생산 업체에서는 자신들의 밥줄이 줄어드는 것이기에 콘크리트 포장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로 1980년대 중후반에 이 고속도로 다음으로 착공된 중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도 콘크리트로 포장되었고, 기존 고속도로들 중에는 경부고속도로 대전-부산 구간과, 호남고속도로 논산-광주 구간이 콘크리트 재포장[8]을 하는 등의 일관된 정책을 거듭하였으며, 오늘날에도 신설 고속도로들의 주요 노면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채택하고 있다.[9]
1984년 9월초에 태풍 '준'의 영향으로 한강이 크게 범람하여 서울/경기도/강원도에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었다. 그런데, 북한에서 구호 물자를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당시 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해 버렸다. 1983년에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있었기에 남북 관계는 최악 그자체였으나, 당시 한국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하던 때였기에 '평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국제적십자사를 비롯하여 각국에서 보내겠다고 하던 구호 물자를 애써 거절했지만, 북한이 보내겠다고 하는 구호물자의 경우 이런 남북 특수성을 고려해서 수락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행동이 '남북한경제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나름 의미가 있었다. 여하튼 북한은 쌀, 옷감, 의료품, 시멘트 등을 구호물자로 보내주었다. 그때 받은 시멘트는 그 양은 둘째 치고 품질이 너무 조악해서, 도저히 건물 짓는데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멘트의 대부분을 88고속도로 까는데 보탰다 카더라. 시멘트 내용은 없지만 관련 기사
3 왕복 2차로
파일:Attachment/20120819161503265.jpg
확장 공사 전의 함양군 남강교 구간.
본격 중앙분리대 없는 고속도로.
과거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현재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으로 분리됨), 호남고속도로도 역시 왕복 2차선이었으나, 1990~2000년대 들어 전 구간이 왕복 4차선 이상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담양 나들목~ 동고령 나들목 구간은 대한민국에서 몇 없는 왕복 2차로 고속도로였다. 물론 (2014년 당시를 기준으로) 담양 나들목을 넘어도 왕복 4차선 구간은 존재했었다. 중간에 담양 1, 2터널까지 건설되어 있었으니.[10] 문제는 전라북도 순창군과의 경계지점인 봉서교를 지나는 순간부터...(고서 기점 19km) 확장 구간 끝. 2차선 시작이었다.
흔히 왕복 2차선 고속도로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두 군데 더 있긴 하다. 제2경인고속도로 중 옥련 나들목 ~ 학익 나들목 구간과 서천공주고속도로 중 동서천 나들목 ~ 동서천 분기점 구간인데, 여긴 88올림픽고속도로와는 달리 중앙분리대가 있고 전자의 경우 제한속도가 100km/h이다! 다만 이 구간은 고속도로의 본선이라기보다는 각각 인천대교와 29번 국도와의 진출입을 위한 진입로로로서의 기능이 더 강하다. 88올림픽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80km/h. 하지만 극히 일부 구간은 60km/h. 주로 지리산을 올라가서 내려갈 때. 게다가 거길 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가 허공에서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11]
건설기간을 줄이기 위해 터널을 뚫지 않고 산을 그대로 타고 올랐기 때문에[12] 왕복 2차선 고속도로가 아니면 공도레이서들의 꿈의 도로가 될 지도 모르는 코스가 많음에도 불구하고[13], 별도의 추월 차선이 없어 운전자들은 생명선인 중앙선을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누리꾼들로부터 왕복 4차로 국도보다 못한 왕복 2차로 고속도로라는 욕을 먹었다. 게다가 노선 대부분이 산악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까닭에 직선 시야가 2㎞를 넘는 구간도 거의 없었으며 도로가 가파르고 굽은 곳이 많아 7도 안팎의 급경사 구간이 함양군 매치재 등 8곳이나 되었다. 거창군 구간에는 콘크리트 포장으로 인해 겨울철에 눈이 잘 녹지 않는 결빙지점도 6곳이나 있으며, 특히 장수 사치재에서 남원 나들목까지 7㎞ 구간에는 급커브와 급경사가 겹친 사고 다발지점이 11곳이나 되었다. 특히 사치재나 매치재 같은 고개? 터널 그런 거 없다. 그냥 타고 올랐다!!!!
특히 과거 선형개량 이전의 동고령(성산) 나들목과 고령 나들목 사이를 보면 된다. 옆으로 가는 26번 국도[14]가 왕복 4차로에 고속화가 잘 되어있는 데 반해 이 도로는 왕복 2차로였다. 2011년 국도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의 모습 지금은 이설된 상태이다.
하도 까이다보니 과거 왕복 2차선이었던 구간의 경우 추월을 할 수 있는 곳[15]을 제외하면 중앙분리봉을 설치해둔 상태였다. 그리고 사고가 많으니 제발 속도 좀 줄여달라는 안내판을 빽빽하게 붙여놨다. 그렇다고 사고가 안나는 것도 아니란 것이 안습. 결국 확장 + 직선화 말곤 답이 없던 상황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땅덩어리가 좁고 도로교통이 상당히 발달한 편이기 때문에 도로에 대한 눈이 높고 왕복 2차로 고속도로가 익숙하지 않지만, 사실 외국에서는 왕복 2차선 고속도로가 심심찮게 보인다는 게 함정. 당장 옆나라 일본만 해도 무지 많은데 일본에서는 왜 특별한 문제점으로 부각되지 않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16][17] 또한, 남장수 톨게이트 같은 평면교차 진입로도 외국에서는 통행량이 적은 구간에서 꽤 많다. 멕시코의 경우도 편도 1차선인 고속도로가 많지만, 이들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편도 2차선 이상 고속도로와 동일한 110km/h이고 갓길이 상당히 넓은데다 대형차량들은 소형 및 다른 대형차량의 추월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갓길로 물고 다닌다. 이쪽은 이미 편도 1차선 고속도로에서의 에티켓으로 자리잡은 상황.
하지만 최근에 지어지는 편도 1차로 국도나 지방도의 경우 고속화도로 수준으로 지어지기 때문에[18] 88고속도로보다 선형이 좋은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편도 1차로로서 비슷하거나 더 좋은 스펙을 갖춘 국도보다도 못했기에 88고속도로가 까이기도 했다.
그래도 열심히 확장&직선화 공사를 한 덕에 과거에 비해 선형은 좋아졌다. 다만, 그 흑역사가 어디 가는 것이 아니라서 고속도로 치고는 급경사와 급커브가 조금 있는 편이다. 따라서 선형이 좋아졌다고 기존보다 막 밟는 것은 금물.
4 낮은 속도
파일:Attachment/88 3.jpg
확장공사 전 흔한 88고속도로의 풍경.jpg
무엇보다 전방에 80이하를 밟는 저속차량이 있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오픈
이설 전에도 왕복 2차로 도로이긴 하지만 고속도로라는 특성 때문인지 몇몇 위험구간을 빼곤 의외로 120km/h을 밟아도 별 위험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선형코스를 가지고 있다. 물론 120km/h을 밟기도 전에 저속차량들 때문에 밟을 일은 그리 많지 않으나, 저녁 7시부터 아침 8시 사이에 이 고속도로를 타게 된다면 저속차량은 거의 없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간단히 추월할 수 있는 정도기에 맘껏 달릴 수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속도를 즐기면서 하는 무분별한 추월은 위험하므로 전방 시야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추월해야 했다. 지금은 빨간 통으로 막아서 추월하고 싶어도 못한다.
대체로 80이하를 밟는 저속차량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4.1 트럭을 비롯한 각종 화물운송차량, 고속버스, 시외버스, 전세버스
의외로 88고속도로의 주요 고객은 짐을 가득실은 화물운송차량인데, 이 화물차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의 종점이 광주광역시라는 것에 있다. 차가 언제 빠지나 참고 기다리다 결국 종점까지 가는 것은 다반사였다.
88고속도로에 진입하는 대부분의 화물차는 포항 혹은 대구에서 출발하는 차량인데,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남해고속도로를 탈 경우 요금 문제는 기본이고[19] 양산~진주에 걸친 정체 구간을 거치기엔 시간적으로 촉박할뿐만 아니라 운전자 본인도 귀찮고, 그렇다고 이 코스를 거쳐서 가는게 88고속도로 보다 굳이 빨리 도착하는 편이 아니라서 선택하는 것이 88고속도로라고 한다.
그렇다고 기름값이 남해고속도로보다 덜 드는 것도 아니다. 화물차로써는 속도를 낼만한 구간이 없을뿐더러 오르막코스로 진입할 경우 속도는 50km/h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러한 오르막구간들이 많다보니 연비따윈 그냥 무시되는 상황이다.
이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봤다 그러면 그것은 십중팔구 금호고속 소속 버스일 것이다.[20] 그래도 트럭보다 좋은 것이, 속도는 일단 트럭보다 빠르다. 그래 봤자 60km/h 구간에선 트럭이나 버스나..... 관광버스도 버스라서 거북이 운행하면 똑같이 답이 없다.[21]
4.2 기타 저속 차량
교통막장의 4대천왕에 들어가는 막장요소. 일단 정면에 필요이하의 속도를 달리는 승용/승합차를 봤다면? 성인군자가 되든지 초사이어인이 되든지 둘 중에 하나는 그렇게 변해갈 것이다(...).
화물차의 경우는 속도를 내기 힘들다는 자체의 문제 때문이라도 봐주고, 갓길구간이 남아도는 88고속도로의 특성상 눈치있는 화물차 운전자는 잠시 갓길구간으로 서행하면서 길을 비켜주는 경우도 많지만 이러한 부류들은 아무리 전조등 + 크랙션을 울리더라도 80km/h 이하의 속도로 제 갈길 가주신다.
제 아무리 화를 안내는 사람이더라도 이런 부류를 만나게 된다면 크랙션을 울리거나 전조등을 키는 등의 분노를 시전해 주시기도 한다. 죽어도 분노 안한다는 성인군자급 운전자가 몰고가도 같이 타는 탑승자가 알아서 분노해 주시니(...) 안심하자.
또 분통이 터지는 일이 있다면 추월 타이밍을 쉽게 놓쳐버리는 경우 중 이런 운전자에 걸리면 스트레스와 분노는 따따블. 추월구간의 도로상황도 좋은 편이 아닌지라 추월구간을 확장해도 될 구간을 중앙분리대로 막아버리고 심지어 400m도 안되는 추월구간도 존재한다.[22] 추월구간에 왔는데 김여사는 천천히 갈 뿐이고 + 반대편 차는 가까이 다가올 뿐이고 = 결국 추월구간 따윈 없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반복으로 경험한다면? 전혀 느낌이 와닿지 않는다면 한번 풀 코스로 달려보길 추천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간단하게 고속버스를 타면 풀 코스로 체험이 가능하다. 대구중앙 ~ 유스퀘어 간 금호고속 및 중앙고속의 고속버스를 타 보자. 요금은 우등이 19,800원, 일반이 13,500원이다. 포항 - 유스퀘어 고속버스 노선도 대구까지 풀 코스다.(이쪽은 우등만 투입)
4.3 한국도로공사 소속 차량
고속도로 순찰대와 일반 공사, 보수차량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속도로 순찰대는 대부분 정속을 유지하며 갓길로 양보운행이 가능한 코스의 경우 애초에 비켜서 가라고 차로까지 양보 해준다. 공사, 보수 차량의 경우도 비슷하나 대부분이 공사/보수를 위해 멈춰 있는 상태이고 최악의 경우 차로 하나를 막아 놓고 작업하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차로에서 차가 다 가길 기다려야 하는 다소 병맛스러운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5 안전사고 종결자
특히 88고속도로의 사망사고는 추월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 왜냐하면 추월한다고 일반 2차로 국도처럼 차들이 중앙선을 넘다가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심야에는 일부 구간에 가로등도 없어서 죽기 딱 좋다. 건설된 것 자체도 건설경기에 침체기가 오니까 그걸 달래려고, 남아도는 시멘트를 써먹으려고, 전두환이 광주광역시 민심을 급히 달래보려고 등등의 정치적인 이유로 지은 고속도로기 때문에 날림이 많다. 어쩌면 만약 이런 정치적 목적이 없었으면 좀 더 여유를 갖고 지었을 것이고, 웬만한 선진국의 1차로 고속도로와 동급 혹은 더 나은 조건으로 지어졌을 것이다. 제한속도도 편도 1차로이긴 하나 2차로 이상과 동일한 100km/h로 되는 건 덤... ..라지만 이것은 요즘 와전된 잘못된 정보다. 시멘트 이야기는 앞 문단에서 다 해명된 것이고, 이 도로의 계획은 박정희때 시작된 것이며, 그나마 이 도로 전에는 대전까지 올라가야 했다. 그리고 88고속도로가 건설될 때의 호남고속도로 사정을 생각하면 '시간을 두고 지었으면 선진국의 1차선 고속도로' 운운은 꿈도 꾸기 어렵다. 10년 뒤에 개통해도 상관없다면야 물론 더 나은 설계, 공사 기술을 사용했겠지만 그걸 바라진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아래 9번 대안이 없었다는 내용을 보라.
파일:YnrYHvS.jpg
그래프를 보면 88올림픽고속도로 이외에도 치사율 순위권에 든 고속도로들은 모두 해당 기간 왕복 2차로였던 흑역사가 있다. 2위인 구마고속도로의 경우 1995년 확장 이전까지 왕복 2차로이었으며, 3위인 중앙고속도로 또한 1994년 개통 초에는 왕복 2차로이었다. 동해고속도로도 이때는 지금 국도구간인 2차로 구간이었다. 결국 2004년에야 확장 완료.
참고로 1990년 ~ 2003년까지 14년 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1위에 랭크되었으며, 사고 발생시 치사율은 무려 31.9%에 달했다. 특히 2000년도에는 치사율이 42.86%에 이르렀으며, 2001년에는 1/4분기에만 치사율 44.8%를 찍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23] 최근의 자료인 2008년 국회 국토해양위의 발표 자료에서도 5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사망자 수가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이자 치사율이 28.5%를 기록할 정도로, 그나마 과속단속과 중앙분리대 설치로 줄인 효과라고 한다. 그야말로 사고만 났다 하면 3건중에 1건 이상은 반드시 사망자가 발생하는 국내 고속도로계의 진정한 의미의 헬게이트이다. 실제로 2000년에는 나들목의 탈을 쓴 남장수 교차로 주변에서 대형 트럭이 추월한 다음 추월한 트럭이 쏠리는 바람에 핸들을 너무 많이 꺾어 반대쪽에서 오던 관광 버스와 충돌하고 그 관광 버스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충돌해 20명이나 사망한 사고도 있다. 사고 당일 나온 뉴스 기사. 기자는 남장수 나들목을 번암 나들목이라고 했다.
사고 다음 날에 나온 뉴스기사. 기자는 이 사고 원인이 기형적인 도로 구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고가 워낙 많이 나서 백괴사전에서는 死死(44)내림픽저속도로라고 깐다.
6 전국에서 유일했던 평면 교차로형 나들목
남장수IC 문서 참조. 현재는 동남원IC의 진입로로 사용중이며 진입로로 사용되지 않는 구간은 743번 지방도로 편입될 예정이다.
7 소송
그러다 보니 이게 정말 고속도로가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88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통행료를 저렴하게 받은 편이지만, 결국 2005년 한 시민이 고속도로같지 않은 도로가 돈을 걷는다며 통행료 6,000원에 대해 부당 통행료 반환소송을 걸어 버렸다. 또 '88고속도로 안전성 확보와 정상화를 위한 국민연대'라는 단체에서는 이런 고속도로를 다니게 하는 건 인권 침해라며 도로를 확장해 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이 단체는 "88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치사율이 높고, 중앙선 침범사고가 70.4%인 이유가 바로 중앙분리대 미설치 등 시설규정에 미치지 못하는 구조적 결함 때문"이라며 "이것만 따져 봐도 88도로는 고속도로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근데 반박할 수 없다(...).
8 교통단속
그래도 고속도로는 고속도로이기에 과속카메라까지 설치된 구간이 존재하지만[24] 고속도로 연장거리에 비하면 설치댓수가 아주 적은편이며, 그나마 중앙분리봉 설치 이전의 경우 경찰차가 마주오는 차가 법규를 어길 경우 유턴한뒤 뒤쫒아가서 단속이 가능했으나(!) 분리봉 설치 이후로 거의 불가능하게 되면서 사실상 믿을만한 안전수단은 중앙분리대와 과속카메라다.
다만 아주 가끔씩 중앙분리봉이 없는 추월 구간이 있었다. 88고속도로의 주요 사망사고 원인이 추월로 인한 사고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구간 + U턴 혹은 추월하는 법규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교통경찰이 매의 눈으로 순찰차에 대기중이었다. 추월할때 만약 과속차량이 나온다면 딱지를 끊기도 전에 요단강 익스프레스 편도티켓을 끊을 수도 있다.
9 대안이 없었다
문제는 광주에서 대구 가는 도로는 국도건 지방도건 이 도로보다 열악하기 그지없어서, 그래도 이 도로가 제일 빠르다는 점. 즉 이 도로의 이용이 강제된다. 88고속도로가 그냥 커피라면, 다른 도로는 티오피다. 예를 들어, 국도의 경우 거의 같은 코스를 달리는 24번 국도는 88고속도로와 다를 바 없는 왕복 2차로 도로(당연히 중앙분리대 없음)이며, 국도인 만큼 곳곳에 신호등이 산재해있고 읍내를 몇번씩 통과하는 구간이 많으며 아무리 좋게 봐도 이 고속도로 보다 족히 한 시간 이상은 소요 시간을 잡아야 한다. 남해고속도로로 우회해도 단순 거리상으로 80km 이상 우회하며 소요시간은 40분 이상을 잡아먹으며, 그만큼의 연료비까지 생각하면...[25] 일부 구간을 이동하는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대구 - 전주의 경우는 익산포항고속도로의 장수군 구간이 열리기 전까지는 88올림픽고속도로-남원IC-17번 국도가 아니면 경부고속도로 타고 대전까지 올라가야 했다. 이게 다 태백산맥 뺨치게 험준한 소백산맥 때문이다. 그리고 병행하는 철도도 없다.[26]
안전을 생각해 어떤 사람은 이 사고의 위험 때문에 지리산으로 차 타고 가는 길을 검색하다가 이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경유하는 것으로 나오자 이를 피하기 위해 조금 떨어진 동네를 경유하게끔 우회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릴뿐더러 88고속도로보다 상황이 조금 더 나을 뿐이다. 사실 88고속도로 주변의 도로 상황은 거기서 거기이고 때에 따라선 88고속도로 하나를 비키기 위해 평상시보다 40분 이상 시간을 더 들여서 코스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10 88올림픽고속도로 주행하기
아래는 1984년 개통 당시부터 2015년 11월 27일 이전에 유효한 88올림픽고속도로 주행 안내 내용이다.
- 대구 및 경북 남부권 그리고 경남 북부 지역에서 전라북도로 가기 위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 고속도로를 타고 함양JC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 방향으로 갈아탄 뒤 장수JC에서 익산장수고속도로로 진입하면 더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27] 현재 대구 및 울산에서 전주로 가는 고속버스가 이 루트를 이용한다. 그나마 덜 찝찝하니까. 만약 이용객이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싫을 경우 여러 번 환승해서 가야되는데, 대구-광주 구간은 진주[28]에서, 울산-전주 구간은 마산이나 진주[29] 혹은 대전[30]에서, 대구-전주 구간은 대전[31]에서, 부산-거창은 함양[32]에서 환승하여야 한다.
- 88고속도로상의 LPG 차량 운전자에게 LPG 충전소란 그야말로 오아시스를 찾았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현재 88고속도로상의 LPG 충전소는 총 2곳이며, 거창휴게소(광주방향)와 지리산휴게소(양방향)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곳 이외엔 고속도로 중간에서 연료 부족으로 멈춰설 경우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 완성. 한 술 더 떠서 각 휴게소의 거리도 상당히 멀다!!! 일반 고속도로의 3~40km마다 휴게소가 있는걸 생각하면 안된다.[33] 거기다가 LPG 충전소의 안습한 비율을 생각하면 더더욱. 게다가 대부분의 자동차보험회사들은 LPG 차량의 비상급유를 안 해주는 대신 견인차로 가까운 충전소에서 주유하는 방식인데, 견인차를 기다리는 시간 + 견인차 이동거리 추가비용 + 충전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순식간에 돈이 깨질 수 있으니 고속도로를 타기 전 연료 게이지의 50% 이상은 충전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 이렇게 될거 같으면 주저하지 말고 중간에 목적지가 아닌 톨게이트라도 찾아 나가서 충전을 하도록 하자. 톨게이트 비용이 아깝겠지만, 견인비용보다는 훨씬 싸게 먹힌다.
- 새벽에는 휴게소 주유소도 쉬어버린다!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들은 24시간 주유하는 것에 비하면 큰 차이이다. 밤중에 어쩔 수 없이 주유소를 찾아야 할 경우, 88고속도로를 타고가는 우만큼은 범하지 말자.
- 이 고속도로를 달릴시 유럽처럼 주간이더라도 전조등은 켜자. 저속차량의 압박과 추월에 반복한 주행을 하다보면 운전자가 지쳐 잠시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차선 이탈부터 시작하여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무분별한 추월로 사고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그리고 반대 차로의 차량에게 자신의 차량이 진입중임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같이 주행중인 차로의 전방 차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전방에 있는 차가 해롱해롱거리면서 차선 이탈의 위험이 우려된다면? 경적을 강하게 울려주자. 그래도 언젠간 깨겠지 싶어서 놔둬버린다면? 병실에서 후회하지 말고 곧바로 해결해 주자.
- 같은 제한속도 80km/h 도로라고 해도 어지간한 도심지 간선도로와는 운행의 스트레스가 차원을 달리한다. 지리산의 높낮이를 도로가 그대로 흡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야 확보도 어렵다. 구배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커브가 심할 뿐더러 경사가 굉장히 심하다. 현재는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보니 운행하기 더욱 어려운 길이 된 상황. 구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 고갯길을 생각하면 되는 난이도의 길이 펼쳐진다.
-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달린다고 해도 승차감을 확보하기 상당히 어려운 길이 된다. 콘크리트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고, 승차감의 측면에서 보는 선형도 좋지 않다. 콘크리트 포장 고속도로는 유지보수가 좋다고 하는건 관리측의 의견이고, 실제로는 소음이 심하게 올라와서 즐겁지는 않은 길.
- 휴게소들은 주유소가 없는 일반적인 고속도로의 임시휴게소 수준에 머무르는 크기인 경우가 많으며, 그마저도 합류로가 매우 짧아서 빠른 가속을 요한다. 왕복 2차로라서 본선을 주행하던 차가 피해줄 공간도 없는것은 물론, 그마저도 직선 구간이 아니라서 고속도로에 진입할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한다.
- 최근 지어진 고속도로들은 처음부터 왕복 4차로 이상으로 중앙분리대를 잘 갖추고 지어지는 반면 88올림픽고속도로는 티스푼 공사 레벨이라서 더욱 차이를 크게 만들고 있다. 2008년 공사에 착공하여 2015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그 목표를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공정이 지지부진한 상태. 2013년 상반기 기준 절대 무리다 # 4차로 확장이 완료된 구간들의 경우 일반적인 고속도로다운 성능인 점을 감안하면 미래를 기대할만 하겠으나...아직 노반이 티스푼인 곳이 많다.
- 최근에 지어진 고속도로가 어디 멀리있는 것도 아니고 88올림픽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순천완주고속도로나 통영대전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모두 일컫는다는 점에서 운전자에게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강요하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언급된 순천완주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는 아우토반 느낌이 있다. 밟기 좋고, 선 형이 좋고, 교통량이 적다. 그나마 순천완주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건설로 인해 남원JC, 함양JC는 미리 확장하였다.
- 가끔 주행중 앞선 차가 U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명절 때라든지, 앞에 사고가 난다든지 해서 차가 심하게 막히는 때에는 일부 운전자가 버틸 수가 없어서 유턴을 하는 기염을 통하기도 한다. 만약 차량이 고속도로로 들어갔던 나들목과 나갔던 나들목이 같을 경우에는 유턴요금을 받는데... 상당히 비싸질 수 있다.[34] 이런 깜짝 이벤트들이 이 구간의 주행 난이도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게 된다. 정말로 힘들다.
11 성기대교
파일:Attachment/88올림픽고속도로/seonggidaegyoeuiheunhanpunggyeong.png
성기대교의 흔한 풍경.jpg
승용철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에 위치한 육교로 88올림픽고속도로 구간에 속해있다. 길이 450m, 너비 11.7m로 1982년 7월 착공하여 1984년 8월 완공하였으며, 교량의 높이가 47m로 아파트로 치면 17층 높이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해서 착공 당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기록되기도 했다.[35]
험준한 협곡 내에 지상 44m의 높은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프레이트 거더를 가설한 다음, 슬라브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슬립폼 공법을 사용하여 비계나 발판을 사용하는 재래식 공법에 비해 공사속도가 빨랐는데, 이러한 공법은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신공법이었기에 시공 당시 토목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교량을 통과할 때의 풍경이 대단해서 뒷좌석에 탄 사람에게는 88올림픽고속도로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지만, 접속하는 인근 커브구간의 도로 설계가 엉망이어서 최근에 들어서는 사고다발구간으로 악명만 높아가고 있다.
참고로 왜 이런 이름이 붙었냐면, 성기리를 지나고 있었고 거기에 콤보로 성기천을 건너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참고로 성기대교를 한국 구글에서 검색하면 성인인증이 뜬다.
性器大橋가 아닌城基大橋이다.
하지만 2015년 11월 27일에 해당 구간이 이설이 되면서 일반 지방도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의하면 고속도로 이설 후 1084번 지방도가 이 도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12 확장 공사
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고속도로에게 드디어 한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7년에 한국도로공사가 확장공사 확정발표를 함으로써 그 다음해인 2008년부터 본격적인 확장공사에 들어가는데, 총 확장구간 142km에 2조 6천여억원이 소요되는 이 공사는 2015년 12월에 완공 예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터널 26개소, 교량 139개소, 9개소의 영업소가 확장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2조 6천여억원이라는 예산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88고속도로 확장구간의 절반의 구간길이를 가지고 있는 논산천안고속도로의 총 공사비용은 1조 6천여억원. 그런데 88고속도로는 최초공사가 아니더라도 확장+부분코스 변경만으로도 이미 2조를 넘어버렸다. 게다가 88고속도로 근처의 토지거래가격은 논산이나 천안처럼 토지면적당 비용이 비싼 편이 아닌지라 대부분의 예산이 순수 도로 확장과 변경으로 인한 건설비용이다.
덕분에 지리산휴게소와 거창휴게소도 규모확장을 위한 공사 중이다. 다만 거창휴게소의 경우 상행선만 진행중에 있는데 하행선 휴게소의 경우 이전에 미리 확장공사를 통해 주차공간을 확장시켜 놓은 것으로 보아 상행선 휴게소 확장공사도 주차공간 확보 위주의 공사로 이어지는 것이 확실해졌다. 그리고 남원터널 구간이 신도로로 이설됨에 따라 남원 휴게소는 순창 휴게소로 대체되었다.
고령 - 거창 구간과 함양 - 남원 구간의 경우 아예 새로운 구간을 뚫기로 했는데, 이 구간 대부분이 지형이 있는 구간 그대로 확장하기엔 공간부족과 애초에 가파른 구간이 많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그래서 새로이 짓는 구간의 대부분은 교량(고가)으로 대체될 계획인지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버금가는 퀄리티가 예상된다.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2015년 현재 해인사나들목에서 합천 방향으로 보았을 때, 공사중인 교각과 경간은 산중턱 정도가 아니라 거의 산꼭대기 허공에 걸려 있다. 확장공사는 2015년 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동고령(성산) - 옥포, 담양 - 고서 구간은 2006년 12월에 왕복 6차로로 확장공사를 끝내고 조기개통을 해놓은 상태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구간이 교통전환 후 선개통 후완공하였다. 순창IC는 이설되었고, 남장수IC는 동남원IC로 명칭 변경 및 이설되었으며, 남원 휴게소는 순창 휴게소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함양IC와 거창IC[36]는 요금소 신설이 완료되었고, 가조IC는 더이상 구 요금소를 사용하지 않는 등 교통 전환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대부분 구간에는 중앙분리대가 완공되었으며 임시로 편도 1차로만 통행 중이다. 잔여 구간이 모두 확장되면 왕복 4차선 고속도로로 개방할 예정이다.
11월 27일, 동고령IC~함양JC 구간의 대부분이 담양 방면 한정으로 편도 2차로로 완전개방이 되었고, 직선화 작업 또한 거창SA~고령IC 구간이 마지막으로 개통됨에 따라 전 구간이 완료되었다. 주말마다 88주차장 헬게이트가 열리는 가조IC~동고령IC 구간 대구 방향도 현재 편도 2차로로 개방된 상태이다.
현재의 공사 진행 상황이 궁금하면 이 영상을 보자. 11월 28일에 올라온 대구 방향 전구간 주행 영상이다.
12월 20일에 올라온 담양 방향 전구간 주행 영상. 거의 모든 곳이 개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일:NISI20151222 0006261182 web.jpg
그리고 마침내. 2015년 12월 22일 양방향 전구간 확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개통식을 열고 전면개통했다. 기사- ↑ 대놓고 중앙선 침범하며 역주행하는 촬영차량이 보이는데, 이때는 정식개통 바로 직전으로 일반 차량들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전두환의 탑승버스와 보조 차량들만 단독 시험 주행하는 형식이었기에 위법까지는 아니다.
- ↑ 88고속도로의 의미를 살리고자 8쌍으로 맞춘 듯 하다. 그런데 당시 노선 번호는 9번이다. 당시 8번이었던 울산고속도로하고 바꿔치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 ↑ 2013년 기준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40~50억원의 금액이다.
- ↑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그동안의 고속도로 준공행사만 보아도 주요인사들이 참석, 준공테이프를 끊고 시험주행으로 끝내는 것이 전부로서, 아치설치 등 부대행사비 전부를 포함해도 2천~3천만 정도의 비용이 들던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과도한 행사규모로 액수를 부풀린게 보였다.
- ↑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글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부실공사로 나중에 아스팔트로 재포장했기 때문이다. 4차로 확장 이후에도 연약지반 구간은 아스콘 포장이다.
- ↑ 그런데 위의 개통식 영상에서 주행 장면을 잘 보면 정식 개통 전인데도 도로 노면 곳곳에 땜질한 자국들이 나온다 애초에 콘크리트 포장이 잘못 되었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 당시 건설부 도로국 간부였던 모씨가 특유의 꼬장꼬장함으로 실사 후에 빡쳐서 아예 포장을 다 걷어버리라고 지시한 것. 당연히 밑에 있는 실무부서에서는 곡소리가 나고 업체들의 반발도 높았지만 이 양반이 눈도 깜짝 안해서 결국 아스콘으로 재포장했다는 사례가 있다. 국민 입장에선 괜찮은 사람일지도. 하지만 그 간부는 이후 국토부 계열에서 꼴통으로 찍혔다. 근데 재포장을 해도 그 모양이다.
- ↑ 이 당시 모 호남 출신 개그맨이 스탠딩 개그쇼에서 전라도로 가는 호남고속도로는 콘크리트로 포장하여 버스를 타면 진동 때문에 덜덜덜 거리고, 경상도로 가는 경부고속도로는 아스팔트 포장을 해서 승차감이 좋다고 지역감정 드립 개그를 선보였는데, 이는 잘못된 호도로서 경부고속도로도 대전 이남 구간은 호남고속도로와 같은 시기에 동일하게 콘크리트 포장으로 싹 뜯어고쳤다. 즉 경부고속도로나 호남고속도로나 영호남으로 갈라지는 구간은 똑같이 콘크리트 포장으로 덜덜덜 거린다는 이야기다.
- ↑ 지금도 왕복 2차로으로 운영중인 88올림픽고속도로와는 별 관계 없지만, 당시 고속도로에 콘크리트 포장을 채택한 후 부터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의 왕복 4차로 이상의 고속도로에는 오늘날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도 새로이 만들어졌고 그 시스템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설치되기 이전에는 고속도로 중앙분리대가 어느 시내의 대로 마냥 잔디밭으로 되어 있었는데, 경부고속도로 개통식 사진이나 영상자료를 보면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다.
- ↑ 물론 2006년 12월 4일에 고창담양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김에 1단계로 확장했던 구간이다.
- ↑ 사실 건설중인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도 제한속도가 80km/h인데, 거기는 공식적인 고속도로임에도 불구, 설계상 고속도로라기 보다는 자동차전용도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 ↑ 물론 지금같이 터널 뚫는 기술이 발달했다면 그런 거 없다.
- ↑ 모 자동차 광고를 여기서 찍기도 했다.
- ↑ 하지만 고령을 빠져나가면 여기도 얄짤없는 왕복 2차로이다. 고령에서 광주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 국도가 있다면 이 고속도로는 당장 폐쇄되거나 지방도, 또는 시군급 일반도로로 격하되었을 듯.
- ↑ 참고로 위 사진에 나타난 추월은 불법이다. 황색선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사진에서는 반대편 차로쪽이 점선인지라 반대편 차로에서 추월을 하는 것은 허용되어 있으나 진행차로쪽이 실선이므로 저 사진과 같이 진행방향차로에서의 추월은 금지된 구간이다. 근데 반대차로에 차가 없으면 불법이라도 저러고싶은 충동이 장난아니게 들 것이다.
- ↑ 일본은 철도 교통이 매우 발달한 나라인데다, 국토 자체가 길게 늘어져 있어 고속도로나 철도보다 여객기가 나은 경우가 많다. 거기다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올릴 수 있어서 통행료가 매우 비싸다. 즉, 일본 국민들은 대중교통인 고속버스나 철도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문제의 여지가 적은 것이다.
- ↑ 단, 통행료가 비싼만큼 안전에 엄청난 신경을 쓰는데 한예로 고속도로 전 구간에 LED가로등이 없는 곳이 없다. 가이드에게 왜 그런 거냐고 모 위키러가 물어봤는데 돌아온 대답은 "전기료보다 사람목숨이 비싸잖아요."
- ↑ 27번 국도 거금도 ~ 녹동 구간, 30번 국도 진안 ~ 무주 구간, 46번 국도 춘천 ~ 양구 구간, 49번 지방도 진안 연장 교차로 ~ 외궁 교차로 구간 등.
- ↑ 참고로 88고속도로의 전체 구간을 이용시 요금은 남대구~동광주 승용차 기준 5,800원.
- ↑ 광주 - 대구/경주 고속버스 노선을 운행 중이다. 나머지는 대구로 가는 중앙고속, 포항으로 가는 동양고속 혹은 한일고속, 대구에서 전주로 가는 삼화고속 및 동양고속, 울산에서 전주 가는 천일고속, 대구 서부정류장 등지로 가는 전라북도 지역 시외버스 업체들. 그런데 포항 - 광주 고속버스 노선은 일요일에 터져 나간다.
- ↑ 그런데 구미 - 광주간 고속버스서 공배하는 경북코치서비스는 88고속도로를 이용 안한다. 대전으로 가서 호남고속도로 타고 광주로 간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포항 - 경주 - 전주를 운행하는 시외버스의 경우에는 전주에서 출발한 버스는 익산장수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를 거쳐 함양분기점에서 이 고속도로에 진입하지만 포항에서 출발한 차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까지 찍고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내려온다.
- ↑ 400m가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추월가능한 구간과 실제 주행으로 진출입 가능 구간의 차이부터 시작하여 차량의 스펙, 저속차량의 댓수, 심지어 반대 차로에서 오는 차량의 거리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추월구간은 200m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추월한다고 120km/h 로 밟으면 6초만에 추월을 완료해야 한다. 말이야 쉽지...
- ↑ 이 때는 정말 심각해서, 사고가 발생하면 둘에 한 번 꼴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끔찍한 수준이었다. 이 때 즈음부터 고속도로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확장공사 촉구를 위한 궐기운동이 시작되었다.
- ↑ 역시 규정속도인 80km/h로 단속된다.
- ↑ 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를 거친다. 다만 한국도로공사가 88을 탔는지 남해를 탔는지 알 수가 없으므로 양자 모두 남대구 ~ 동광주, 승용차 기준 5,800원 징수된다.
- ↑ 철도를 이용하여 대구에서 광주로 가려면 경부선 타고 대전역에서 내린다. 그러나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직접 잇는 대전선 여객열차는 전무한 관계로 서대전역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한 후 호남선 열차를 타야 했는데 2015년 호남고속선 개통 때 서대전역 경유 열차는 익산까지만 운행하게 되어 오송역까지 올라가서 오송역에서 갈아타야만 하게 되었다. 역 한군데서 갈아탈수 있게 된 점은 나아진 점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소요시간은 과거 서대전 하차-대전역 환승 대비 고작 20여분 남짓 줄어들고 가격은 무려 만 원 이상 비싸졌다. 무엇보다 호남 쪽은 영남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철도보다 버스가 더 발달한 관계로 그냥 대구-광주 고속버스를 타는 게 낫다는 소리. 그마저도 현재는 확장공사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가격은 절반도 안 되면서 KTX와의 소요시간 차이는 30분도 채 나지 않는 고속버스의 압승.
이게 다 청사모 때문이다 - ↑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코스도 가능하나, 너무 돌아가고 거긴 연약지반이 꽤 많은 고속도로니 신중하게 결정하기 바란다.
- ↑ 남해고속도로 이용. 진주 - 광주 노선은 1일 9회(주말/휴일은 10회) 운행한다.
- ↑ 남해고속도로 이용.
- ↑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이용.
- ↑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이용. 실제로 동대구 동양고속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구 - 전주 고속버스 노선이 1일 7회(2015년 11월 21일부터 주말휴일 10회)뿐이라 매표소에는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환승하는 시간도 올려 놓고 있다.
- ↑ 통영대전고속도로 이용.
- ↑ 순창휴게소~지리산 휴게소간 거리 약 50km, 지리산 휴게소~거창 휴게소간 거리 약 60km.
- ↑ 예를 들어 수원신갈IC로 들어갔다가 나올 경우,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최단거리인 안성JC-서평택JC-팔곡/둔대JC-신갈JC로 계산되어 6,000원 가량 나온다.
- ↑ 그러나 1994년 중앙고속도로가 개통 되어 중앙고속도로 구간인 단양대교가 103m를 기록하였고 2004년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시~장수군구간의 완주군 소양면 만덕교가 98m로 개통되어 더이상 국내에서 가장 높은 다리가 되지 않았으나 88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어 현재는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IC 근처에 있는 야로대교가 110m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올라있다.
- ↑ 아예 나들목 자체의 교통전환이 완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