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토브리그/2016

1 개요

락스 타이거즈의 공중분해와 스코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계약이 종료된 kt 롤스터, 거기에 중국에서 계약이 종료된 구 삼성 주축 멤버들의 국내 복귀가 확실시된 것과, 유럽 북미에서 괜찮았던 선수들의 계약 종료 등 많은 선수와 구단들의 계약기간이 동시에 종료되고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리그 존속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고조되었다. 그래도 유명선수들은 거의 국내팀으로 이적해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고 선수를 방출한 팀도 해체가 아니라 리빌딩을 위해서인지라 최악의 상황에서 전력 누출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하 본 문서에서 스토브리그의 진행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다룬다.

  • 프리 에이전트들에 대한 내용은 1부 롤챔스, 2부 롤챌스, 그리고 현재 LCK 전속인 해외 용병들까지.
  • 최종 엔트리에 대한 내용은 1부 롤챔스만.

2 왜 이렇게 되었는가?

스토브리그전부터 프론트에서 팀을 통째로 갈아엎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에 어느 정도는 예견되어 있던 사태였으나, 이렇게 대놓고 판 자체를 뒤엎는 극단적인 경우가 나올 거라고는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스토브리그의 흐름이 최악으로 흘러가 전 시즌 우승팀 ROX부터 롤챌스로 강등된 CJ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했고, 결과적으로 MVP를 제외한 나머지 LCK 참가팀 9팀의 엔트리가 크게건 작게건 바뀌게 되며 한국 롤판 전체가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 중에는 ROX나 아프리카와 같이 팀 껍데기와 시드권만 유지시킨 채 활약상의 중심이 된 선수들을 말 그대로 내쳐버린 경우까지도 있어서, 팀 간판 위주로만 시드권 배치가 짜여져 있는 라이엇의 느슨한 규정을 갈아엎어야 한다는 의견이 전세계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1] 이대로라면 해외처럼 시드권만 주워먹고 선수들을 내치는 식으로 악순환이 반복되어 선수 복지가 계속해서 무시될 가능성 또한 높은데, 이는 팬덤 혼란에 의한 단기적인 흥행 부진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고용불안으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안이 될 수도 있었다.

사실, 강등 이후 먹튀들을 쫓아내고 새로이 리빌딩을 하겠다는 목적이 강한 CJ나 연봉 조율 및 스폰서 문제가 나름 심각했던 락스와는 별개로,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성적도 괜찮게 뽑았던데다 인게임 플레잉이나 게임 밖에서의 스토리텔링 등으로 멤버들의 인기가 매우 높아서 스폰서가 함부로 일선 멤버들을 내쳤다가는 반발이 심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는 대놓고 전면 물갈이를 단행했으니, 선수들과 팬덤에서 프론트에 가지는 신뢰도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아예 멤버 구성 기준으로 회귀할 수도 없는 노릇. 1군의 모든 팀들에게 스폰서가 붙어 어느 정도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현 LCK의 환경과 선수들 사이의 담합으로 개판이 된 외국의 리그들을 보면, 어찌 되었던 팀 단위 시드권이 필요한 상황이긴 했다. 초창기의 한국 롤판과 달리 2016년 기준으로는 1부 리그 모든 팀들에 스폰서가 있고 선수들에게도 해외 진출 등의 다른 길이 충분히 열린 상태.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 중심으로 시드를 되돌려준다 해도 딱히 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 ROX를 제외한 나머지 8팀의 경우 SKT T1의 독과점 형태가 너무 길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각자 나름대로 대규모 물갈이에 대한 이유를 내세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그런 상황에서 선수 중심으로 무조건 일정 인원을 남기고 리빌딩을 한다는 제약이 붙으면 스폰서와 선수 양 측 모두에게 그만큼의 부담이 지워지게 된다. 스폰서는 스폰서대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견적을 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지고,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짜디짠 연봉에 개인방송 인프라 구축도 열악한 LCK 환경에서 해외 진출에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연 사기 진작과 전력 보존에 정말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장이 없으며, 협상 과정에 문제가 생겨 해외 진출파와 잔류파 사이에 시드권 귀속 여부가 애매해지게 되면 라이엇의 허접한 규정상 구멍 문제가 다른 방면에서 대대적으로 수면 위로 오르게 된다.[2]

오죽하면 2017 시즌 정리가 빠르고 깔끔하게 정리된 히오스 리그 쪽과 비교하는 의견도 나왔을 정도. 하지만 HGC는 선수풀 자체가 작아서 시간을 길게 끌 여지 자체가 없었고, 라이엇 입장에서는 블리자드처럼 자체적으로 판을 깔고 치울 수 있는 대한민국 스타2 디비전을 아예 날려먹는 정도의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등골 휘는 게임단, 전대미문의 LoL 이적 시장, 이 기사에 따르면 이 모든 혼돈이 게임단이 돈을 아끼려고해서 벌어지는 일은 아님을 알 수 있다. 'A선수가 억대 연봉인데, 나는 A선수에 비해 실력이 모자라지 않고, 오히려 솔로 랭크는 더 높기 때문에 개인 기량에서는 밀리지 않으므로(...) 나도 최소한 그에 준하는 연봉을 받아야 합당하다.'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지난 시즌 출전이 10번 내외인 선수가 다른 팀과 접촉하면서 자신의 연봉으로 기존보다 7~8배나 많은 2~3억을 부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현재 꽤 많은 선수가 이런 식의 제안을 한다고.[3] 팀의 관계자에게서 나온 말이니 걸러들을 필요는 있겠지만 선수들과 팀들 간의 의견 차가 큰 건 확실해 보인다.

이에 대해 일종의 성장통이라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이스포츠 수익사업이 타 스포츠 대비 어려운 부분이 있는 상황인지라 구단들은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내고 싶어하기 마련. 반대로 선수들은 불안한 국내 이스포츠 환경 안에서 최대한 몸값을 높게 잡아 자기 실력을 평가받고 싶어한다. 이러한 이해 관계의 충돌은 프로 스포츠라면 어디든 찾아볼 수 있는 일이겠지만, 타 스포츠에서 오랜 운영 경험을 통해 암묵적으로 통하는 기준을 잡아 놓은 것과 달리 이스포츠에는 아직 그런 게 없다 보니까 극단적으로 충돌하게 될 수밖에 없고, 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사태가 터진 것이 바로 2014년과 2016년의 롤판이라는 것이 주류 견해이다. 실제로 이스포츠의 리그와 구단 운영은 태동기인 스1시절의 마인드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한 것이 사실이며, 그걸 그대로 롤판까지 끌고 온 데다 별다른 개선의 여지가 없다 보니 오히려 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 실제로 e스포츠 팀으로서는 후발주자인 해외 이스포츠 팀은 굿즈 판매, 영상 콘텐츠 관리 및 제작으로 스폰서 마케팅 외에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는데 국내 e스포츠 팀들은 최고의 팀 SKT조차 LOL 팀 창단 4년차가 되어서야 콩두 컴퍼니와 계약을 맺어 영상 관리를 요청할 정도로[4] 미비한 상황이다.

3 해외 이적 및 진출과 LCK 복귀

3.1 해외 이적 선수 및 코칭 스태프

  • 강경민(Daydream/JNG) : DetonatioN Gaming → SCARZ
  • 강민수(Move/JNG) : Unicorns of Love → Dark Passage
  • 강양현(Baeme/MID) : I May → IN Gaming
  • 김배인(Wadid/SUP) : SBENU KOREA → Team ROCCAT
  • 김의진(ReignOver/JNG) : Immortals → Team Liquid
  • 김재훈(FeniX/MID) : Team Liquid → Gold Coin United
  • 김정수 : 삼성 갤럭시 코치 → Team Dignitas 코치
  • 김주성(Olleh/SUP) : Hong Kong Esports → Immortals
  • 김태완(Wisdom/JNG) : Misfits → Origen
  • 김찬호(Ssumday/TOP) : kt 롤스터 → Team Dignitas
  • 김태일(Frozen/MID) : Longzhu Gaming → 1907 Fenerbahçe Esports
  • 나우형(Pilot/ADC) : 진에어 그린윙스 → PSG eSports
  • 남태유(Lira/JNG) : Afreeca Freecs → Team EnVyUs
  • 노동현(Arrow/ADC) : kt 롤스터 → Phoenix1
  • 류상욱(Ryu/MID) : H2k Gaming → Phoenix1
  • 문건영(Steal/JNG) : kt 롤스터 → Millenium
  • 민주성(Mimic/TOP) : SBENU KOREA → Millenium
  • 박재석 : SBENU KOREA 감독 → Team Dignitas 코치
  • 배성웅(Bengi/JNG) : SKT T1 → Vici Gaming
  • 성연준(Flawless/JNG) : SBENU KOREA → I May
  • 신정현(Nuclear/ADC) : SBENU KOREA → H2k Gaming
  • 신진영(Coco/MID) : Longzhu Gaming → Newbee
  • 오규민(ohq/ADC) : NRG eSports → Snake eSports
  • 이동욱(LoKeN/ADC) : ESC Ever → QG Reapers
  • 이병권(KaKaO/JNG) : Wan Yoo Dream → Misfits
  • 이상현(Chaser/JNG) : Longzhu Gaming → Team Dignitas
  • 이정현(PoohMandu) : SKT T1 코치 → Vici Gaming 코치
  • 이주원(Reach/JNG) : CJ 엔투스 → 1907 Fenerbahçe Esports
  • 이진용(Fury/ADC) : Longzhu Gaming → T.Bear Gaming
  • 이창석(GBM/JNG)[5] : NRG eSports → Team Vitality
  • 이호성(Duke/TOP) : SKT T1 → Invictus Gaming
  • 이호종(Flame/TOP) : Longzhu Gaming → Immortals
  • 장누리(Cain) : CJ 엔투스 코치 → Cloud 9 코치
  • 장형석(Looper/TOP) : Royal Never Give Up → Echo Fox
  • 정노철(NoFe) : ROX Tigers 감독 → Edward Gaming 코치
  • 전지원(Ray/TOP) : Team Dignitas → Cloud 9
  • 진성민(Blanc/MID) : 진에어 그린윙스 → PSG eSports
  • 최선호(Chei/SUP) : 진에어 그린윙스 → H2k Gaming
  • 하승찬(Hachani/SUP) : kt 롤스터 → Team Vitality
  • 해성민(Zet/ADC)[6] : ROX Tigers → Edward Gaming
  • 홍민기(MadLife/SUP) : CJ 엔투스 → Gold Coin United

3.2 LCK 복귀 선수 및 코칭 스태프

  • 곽나훈(Ella/SUP) : Snake eSports → Ever8 Winners
  • 김경민(Veritas/ADC) : Unicorns of Love → CJ 엔투스
  • 김대웅(Mokuza) : OGN 옵저버 → CJ 엔투스 코치
  • 김준형(Profit/TOP) : Young Glory → SKT T1
  • 김승주(CaNdy/MID) : Midnight Sun Esports → CJ 엔투스
  • 김혁규(Deft/ADC) : Edward Gaming → kt 롤스터
  • 박종익(TusiN/SUP) : Incredible Miracle → 1년 휴식 → Afreeca Freecs
  • 오지환(Raise/SUP) : Team ROCCAT → 진에어 그린윙스
  • 이다윤(Spirit/JNG) : Fnatic → Afreeca Freecs
  • 장경환(MaRin/TOP) : LGD Gaming → Afreeca Freecs
  • 정민성(RapidStar) : Edward Gaming 코치 → SKT T1 코치
  • 조세형(Mata/SUP) : Royal Never Give Up → kt 롤스터
  • 허승훈(Huni/TOP) : Immortals → SKT T1
  • 허원석(PawN/MID) : Edward Gaming → kt 롤스터

4 LCK 내 선수 및 코칭 스태프 이적 현황

  • 강민승(Haru/JNG) : CJ 엔투스 → 삼성 갤럭시
  • 강범현(GorillA/SUP) : ROX Tigers → Longzhu Gaming
  • 강현종 : Afreeca Freecs 감독 → ROX Tigers 감독
  • 곽보성(Bdd/MID) : CJ 엔투스 → Longzhu Gaming
  • 권상윤(Sangyoon/ADC) : Afreeca Freecs → ROX Tigers
  • 권영재(Helper/TOP) : 삼성 갤럭시 → Ever8 Winners
  • 김상수(SSONG) : ROX Tigers 코치 → Longzhu Gaming 코치
  • 김종인(PraY/ADC) : ROX Tigers → Longzhu Gaming
  • 김진선(Pure/SUP) : Longzhu Gaming → CJ 엔투스
  • 김하늘(Sky/MID) : CJ 엔투스 → SKT T1
  • 김한기(Key/SUP) : ESC Ever → ROX Tigers
  • 노회종(SnowFlower/SUP) : Afreeca Freecs → 진에어 그린윙스
  • 박기선(Secret/SUP) : SBENU KOREA → 콩두 몬스터
  • 박상면(Shy/TOP) : CJ 엔투스 → ROX Tigers
  • 박진성(Teddy/ADC) : Ever8 Winners → 진에어 그린윙스
  • 박태진(Winged/JNG) : 진에어 그린윙스 → CJ 엔투스
  • 서현석(Soul/TOP) : SBENU KOREA → CJ 엔투스
  • 손시우(Lehends/SUP) : SBENU KOREA → PBZ
  • 손영민(Mickey/MID) : Afreeca Freecs → ROX Tigers
  • 송경호(Smeb/TOP) : ROX Tigers → kt 롤스터
  • 송용준(Fly/MID) : kt 롤스터 → Longzhu Gaming
  • 여창동(TrAce) : 진에어 그린윙스 → 삼성 갤럭시 코치
  • 유선우(Avenger/ADC)[7] : SBENU KOREA → CJ 엔투스
  • 윤성환(Seonghwan/JNG) : Afreeca Freecs → ROX Tigers
  • 이서행(KurO/MID) : ROX Tigers → Afreeca Freecs
  • 장용준(Ghost/ADC) : CJ 엔투스 → ESC Ever
  • 전익수(ikssu/TOP) : Afreeca Freecs → 진에어 그린윙스
  • 정제승 : Afreeca Freecs 코치 → kt 롤스터 코치
  • 조계현 : ESC Ever 코치 → Afreeca Freecs 코치
  • 채우철(Vinylcat) : 콩두 몬스터 감독 → CJ 엔투스 코치
  • 하종훈(Kramer/ADC) : CJ 엔투스 → Afreeca Freecs
  • 한왕호(Peanut/JNG) : ROX Tigers → SKT T1
  • 허만흥(Lindarang/TOP) : Afreeca Freecs → ROX Tigers

5 2017 시즌 프로 데뷔 예정 신인 선수 및 코칭 스태프 현황

  • 강도경 : Team BattleComics 감독 데뷔
  • 박성준 : APK Prince 감독 데뷔
  • 박성호(Racoon/SUP) : CJ 엔투스 데뷔
  • 엄성현(UmTi/JNG) : 진에어 그린윙스 데뷔
  • 이재하(Mowgli/JNG) : Afreeca Freecs 데뷔
  • 장민철(MC) : 콩두 몬스터 감독 데뷔
  • 최연성 : Afreeca Freecs 감독 데뷔

6 은퇴 선수 및 코칭스태프 현황

  • 오승주(Sasin/MID) : SBENU KOREA → 은퇴
  • 석현준(Hipo/TOP) : 콩두 몬스터 → 나이스게임TV 해설
  • 조재걸(Watch/JNG) : ZTR Gaming → 콩두컴퍼니 스트리머

7 휴식 예정 선수 및 코칭 스태프 현황

8 향후 행보 불명 선수 및 코칭 스태프 현황

  • 김영훈(BoriSal/MID) : Newbee
  • 김준서(Crush/JNG) : 콩두 몬스터
  • 김지훈(Ace/MID) : SBENU KOREA
  • 김진현(Emperor/ADC) : Longzhu Gaming
  • 김환 : kt 롤스터 코치
  • 박의진(Untara/TOP) : CJ 엔투스
  • 박정훈(kfo/TOP) : Echo Fox
  • 박준형(Bubbling/JNG) : CJ 엔투스
  • 배어진(Dade/MID) : Newbee
  • 이윤재(Rush/JNG) : Cloud 9 Challenger
  • 이은택(Sweet/SUP) : 진에어 그린윙스
  • 이재민(Zefa) : 콩두 몬스터 코치
  • 이종범(Piccaboo/SUP) : kt 롤스터
  • 이현서(ReM/MID) : SBENU KOREA
  • 최승민(supreme) : Longzhu Gaming 코치
  • 최인규(Dandy/JNG) : Vici Gaming
  • 함장식(Lustboy) : Longzhu Gaming 코치

9 팀별 엔트리 변경 현황

ROX Tigers
20162017
TOP송경호(Smeb)박상면(Shy)
허만흥(Lindarang)
JNG한왕호(Peanut)윤성환(Seonghwan)
MID이서행(Kuro)손영민(Mickey)
해성민(Cry)
ADC김종인(PraY)권상윤(Sangyoon)
SUP강범현(GorillA)김한기(Key)
40pxkt 롤스터
20162017
TOP김찬호(Ssumday)송경호(Smeb)
JNG고동빈(Score)
문건영(Steal)
MID송용준(Fly)허원석(PawN)
ADC노동현(Arrow)김혁규(Deft)
SUP하승찬(Hachani)조세형(Mata)
SK텔레콤 T1
20162017
TOP이호성(Duke)김준형(Profit)
허승훈(Huni)
JNG강선구(Blank)
배성웅(Bengi)한왕호(Peanut)
MID이상혁(Faker)
김하늘(Sky)
ADC배준식(Bang)
SUP이재완(Wolf)
삼성 갤럭시
20162017
TOP이성진(CuVee)
권영재(Helper)
JNG강찬용(Ambition)
강민승(Haru)
MID이민호(Crown)
ADC이승주(Stitch)
박재혁(Ruler)
SUP조용인(CoreJJ)
권지민(Wraith)
Afreeca Freecs
20162017
TOP전익수(ikssu)장경환(MaRin)
허만흥(Lindarang)
JNG남태유(LirA)이다윤(Spirit)
윤성환(SeongHwan)이재하(Mowgli)
MID손영민(Mickey)이서행(KurO)
ADC권상윤(Sangyoon)하종훈(Kramer)
SUP노회종(SnowFlower)박종익(TusiN)
MVP
20162017
TOP강건모(ADD)
JNG김규석(Beyond)
MID안준형(Ian)
ADC오현식(MaHa)
SUP정종빈(Max)
40px진에어 그린윙스
20162017
TOP여창동(TrAce)전익수(ikssu)
김준영(SoHwan)
JNG박태진(Winged)엄성현(UmTi)
MID이성혁(Kuzan)
진성민(Blanc)
ADC나우형(Pilot)박진성(Teddy)
SUP최선호(Chei)오지환(Raise)
이은택(Sweet)노회종(SnowFlower)
Longzhu Gaming
20162017
TOP구본택(Expession)
이호종(Flame)
JNG이동우(Crash)
이상현(Chaser)
MID김태일(Frozen)송용준(Fly)
신진영(Coco)곽보성(Bdd)
ADC이진용(Fury)김종인(PraY)
김진현(Emperor)
SUP김진선(Pure)강범현(GorillA)
장준수(Zzus)
40pxbbq 올리버스
20162017
TOP김재희(Crazy)
진재승(Part)
JNG김민권(Ares)[8]
최현웅(Bless)
MID강명구(Tempt)
ADC이동욱(LokeN)장용준(Ghost)
SUP김한기(Key)
은종섭(Totoro)
콩두 몬스터
20162017
TOP김강희(Roach)
석현준(Hipo)
JNG손민혁(Punch)
김준서(Crush)
MID이호성(Edge)
ADC서진솔(SSol)
SUP김도엽(GuGer)

10 LCK 팀별 최종 엔트리 및 평가

10.1 ROX Tigers

ROX Tigers
락스 타이거즈
감독강현종
코치신혁(Ocean)
TOP박상면(Shy)
허만흥(Lindarang)
JNG윤성환(Seonghwan)
MID손영민(Mickey)
ADC권상윤(Sangyoon)
SUP김한기(Key)

2016 아프리카 프릭스, 천적이었던 팀에서 다시 만나다
선수들 6명 중 한명만 빼면 전부 강현종 감독이랑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다

2015 롤드컵 준우승, 2016 롤챔스 서머 우승과 롤드컵 4강이라는 혁혁한 성과를 올렸으나, 재계약 불발로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팀 전원이 흩어져 강제로 리빌딩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ROX Tigers. 아프리카 프릭스의 강현종 감독을 먼저 영입하였으나, 그 이후 오랫동안 엔트리에 관한 이야기가 없어 '계약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강현종 감독과 ROX 구단측은 곧 멤버들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12월 22일자로 발표된 엔트리는 그간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강현종 감독과 한솥밥을 먹던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의 선수 4명이 영입되었고, 이어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 샤이와 ESC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키를 영입한 것.

예상되었던 엔트리이고, 기존 아프리카의 전력과 호흡이 살아있는 만큼 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린다랑-성환 듀오에 대한 의구심을 보내는 시선도 있다. 2016년에 보여준 저 둘의 듀오는 탄탄한 기본기 그 이상의 것은 없었고, 둘간의 탑-정글 싸움과는 별개로 전적은 몹시 좋지 못했다. 그러기에 현재 아프리카의 전력을 고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로 클템은 개인방송에서 린다랑-성환이 기존의 모습보다 더 잘 해주지 못한다면 락스가 하위권으로 처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린다랑-성환 조합의 발전에 따라 많은 것이 달려있는 상황.

추가로, 만약 린다랑-성환 조합이 익수-리라 조합 정도를 해준다고 할지라도, 그 정도 수준은 결국 플레이오프 턱걸이를 한 정도이다. 1년동안 계속 플레이오프 턱걸이에 그쳤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SKT, KT, 삼성, 롱주, 아프리카로 꼽히고 있는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저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때까진 SKT한테만 졌으니 이제 SKT만 이겨보자며 아프리카를 영입했다 카더라

10.2 kt 롤스터

40pxkt 롤스터
kt Rolster
감독이지훈
코치오창종(ZanDarc)
정제승
TOP송경호(Smeb)
JNG고동빈(Score)
MID허원석(PawN)
ADC김혁규(Deft)
SUP조세형(Mata)

LCK 최초의 슈퍼팀의 탄생
잊고 있던 스폰서의 머니 파워가 만들어낸 갤럭시 타이거즈 롤스터
??? : 예? 1인분만 해도 게임을 이긴다구요?

kt는 지난 시즌 통신사 라이벌 SKT를 꺾고 4년 연속으로 롤챔스 섬머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 5세트에서 갱플랭크의 궁극기에 바론 hp 2를 남겨두고 통한의 스틸을 당한 후 결승전에서 2:3으로 패배하고,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해 삼성에게 진출전마저 또다시 2:3으로 패배당하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SKT가 롤드컵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동안 절치부심한 kt는 스토브리그에 들어가자마자 팀의 핵심인 스코어를 제외한 모든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였다. 2016년 LCK 최고의 정글러 수위를 다툰 스코어를 잡기 위해서는 빅네임의 영입이 필요할 것이고, 그러므로 kt가 이적 시장의 큰 손이 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그 전망은 곧 락스 타이거즈와의 계약이 끝난 자타공인 2016 세체탑 스멥과, 역시 EDG와 계약이 끝난 폰을 영입하며 현실에 가까워졌다. 이어 역시 EDG 소속이던 데프트, 그리고 RNG 소속이던 마타가 국내 복귀를 천명하였고, 이들이 kt와 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결국 '롤판의 루머는 거의 맞는다'는 속설대로 차례대로 데프트와 마타가 계약하며, 롤드컵 우승자만 2명에 롤드컵 MVP도 있고, 전부 롤챔스 파이널 등 큰 무대 경험도 많으며 스코어를 제외하면(...) 롤드컵 4강 및 LCK 우승 커리어가 있는 팀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정제승 코치를 추가 영입함으로써 SKT전을 확실히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순수하게 라인업만 보면 거의 SKT를 이기기 위한 팀을 짜라는 문제에 가장 정답에 가까운 수준으로 답안지를 제출한 셈. 데프트 - 마타의 호흡과 라인전 능력, 허리부상으로 내내 고생한 폰의 기량이 변수이나, 이미 기량은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한 선수들이니만큼 만약 이런 변수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페이커와 SKT 타도, LCK 우승, 롤드컵 우승도 얼마든지 노려봄직한 팀이라 하겠다. 다만, 남은 것은 호흡의 문제뿐이라 생각되었지만 SKT외에 여러 강팀들 또한 생겨나고있어 아직 변수들이 많다. SKT T1만 해도 전력상으로 절대 KT보다 못하다고 볼 수 없으며, 예상외로 많은 자금을 투자한 아프리카, 미드와 봇라인을 강력하게 보강한 롱주같은 팀들도 쉽게 볼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KT의 전력은 분명히 최강팀 반열에 오를만한 것이라 예상되는 강한 라인업이다.

10.3 SK텔레콤 T1

SK텔레콤 T1
SK Telecom T1
감독최병훈(L.i.E.S)
코치김정균(KkOma)
정민성(RapidStar)
TOP허승훈(Huni)
김준형(Profit)
JNG한왕호(Peanut)
강선구(Blank)
MID이상혁(Faker)
김하늘(Sky)
ADC배준식(Bang)
SUP이재완(Wolf)

단단함을 덜고 공격성을 더하다
페뱅울과 개성 넘치는 어린 선수과의 조화는 성공할 것인가?

2016 롤드컵을 우승하고 돌아온 SKT의 재계약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낸 선수단이니만큼 몸값이 폭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특히 팀의 중심인 페이커에 대해서는 백지 수표설, 몇십억 설 등이 퍼지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었다. 그 외에도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역체정 벵기, 롤드컵 2회 우승을 양으로 음으로 견인한 뱅-울프 봇듀오, 우승을 위해 페이컷을 감수하고 스스로 들어온 듀크 역시도 연봉 인상을 요구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SKT는 페이커를 극초기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고, 봇듀오와 코칭스태프와의 재계약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벵기와 듀크는 결국 팀을 떠나게 되었다. 특히 큰 경기에 능하고 좋은 맏형이자 주장이 되어주었던 벵기의 이탈에는 많은 팬들이 슬퍼하고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듀크와 벵기라는 기존 멤버를 떠나보낸 SKT.

그런데 락스 타이거즈 멤버 전원이 시장에 나오면서 락스의 돌격대장 피넛과 SKT가 링크가 뜨게 되었고, 결국 12월 1일자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시장에 나온 정글러 중 가장 좋은 영입이라고 봐도 무방할 이 계약으로 SKT가 내년에도 무서울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다. SKT 팬덤의 환호와 환영은 덤. 그렇지만 그 다음날, 프로핏만 남겨져 있던 탑라이너 자리에 임모탈스의 후니가 유력하다는 기사가 떴다. 후니의 16시즌 폼이 어땠는지 아는 사람들은 환영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띄며 SKT 팬들의 기대가 불안으로 바뀌기도 했다. 결국 후니와 정식 계약을 했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그런데 의외로 계약을 제의한 것은 SKT 쪽이었다고. 실제 후니가 SKT 연습생이기도 했고, 코치진이 후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모탈스와의 계약이 아직 1년 남았음에도 선수를 위해 임모탈스 측에서 이적 형식으로 후니를 풀어줬다고 밝혔다. 후니의 영입에 대한 논란이 꽤 많은 상황. 단단하게 버텨주던 팀 플레이형 탑솔러인 듀크와 팀의 라이너들을 보좌하며 정글을 지배하던 벵기와 달리, 후니와 피넛은 다소 공격적이고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는 편인데, 과연 15, 16 시즌을 거치며 폭발적인 스노우볼링보다 극도로 이성적인 게임 스타일을 정립한 SKT의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가 관건.

그러나 후니가 SKT 연습생 경험이 있고, 전임자인 마린과 임팩트가 모두 후니를 높게 평가했던 이력이 있으며, SKT의 코칭스탭은 세계 최고이니 지켜보자는 긍정론도 있다. 클템은 아프리카 개인방송에서 "피넛-페이커-뱅-울프 조합이면,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떨어지는 후니의 발언권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드에는 CJ출신의 스카이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스토브리그를 마무리지은듯 하다. 다만 이 영입도 논란이 있는 상황. 페이커라는 슈퍼 미드라이너가 있음에도 이유를 찾기 힘든 스카이 영입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나 비판이 상당히 많이 생기고 있다. 지난 시즌 스카이가 CJ에서 보여줬던 막장 그 이하의 모습들을 생각하면 좋지 못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이유를 꼽아보자면 내년에는 페이커의 건강악화 대비나 다음 해에 잡고 있기가 부담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새로운 미드 연습생을 둔다라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1년 내내 폼이 비교적 일정한 편인 페이커의 서브멤버로 출전기회를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출전한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12월 22일, 정민성 전 EDG 코치가 SKT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이정현 코치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노철 전 ROX 감독이 EDG에 합류하면서 팀과의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한 정민성 코치는 19일 귀국해서 20일 SKT를 만난 자리에서 바로 사인했다고. 일각에서는 kt가 정제승 코치를 영입한 것이 SKT전 승리를 위해 그간 SKT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임을 고려했다는 의견이 있는 것처럼, SKT도 kt의 주요 딜러인 허원석김혁규와 1년간 같이 지냈던 정민성 코치를 영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전반적인 결과를 살펴보자면, 팀 케미나 멘탈을 담당하던 큰형들이 나가고, 이제 페뱅울 세 동갑내기가 팀과 어린 동생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들로서는 익숙지 않을 '리더'나 '형님' 포지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팀워크를 맞추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탑의 불안요소가 잘 해결된다면, 2015년 못지 않은 슈퍼팀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 후니는 다소 불안하지만 캐리력은 이미 검증됐다는 점에서 2015년의 마린을 연상하게 하고, 피넛은 이미 검증이 완료된 최고의 정글러이다. 후니가 SKT의 예상대로 팀적인 역할을 잘 소화해준다면, SKT는 또 다시 한번 무적함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불안요소가 일부 있긴 하지만, 기본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팀의 핵심인 페이커와 뱅-울프가 건재하다는 점과 그리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기량도 이미 검증이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오직 호흡 문제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잘 조율하면 2017 시즌도 SKT는 우승후보 1순위에 꼽힐 것으로 보인다.

10.4 삼성 갤럭시

삼성 갤럭시
Samsung Galaxy
감독최우범(Edgar)
코치주영달(oDin)
여창동(TrAce)
TOP이성진(CuVee)
JNG강찬용(Ambition)
강민승(Haru)
MID이민호(Crown)
ADC박재혁(Ruler)
이승주(Stitch)
SUP조용인(CoreJJ)
권지민(Wraith)

신 삼성을 성공적으로 재건한 멤버들의 재도전
???: 우리 1년 더한다 한 번 말했다

아쉽게 최고의 무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스토브리그 초기에 레이스가 주전경쟁에서 밀려 이적을 희망했으나, 딱히 찾는 팀이 없었던 건지 다시 삼성으로 귀환했다. 그래서 서브 탑 라이너였던 헬퍼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핵심 멤버들을 완벽히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 선수 은퇴를 선언한 트레이스를 코치로 영입했다.

다른 강팀들이 모두 멤버 교체가 있어 호흡이 맞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문제가 있는데 비해 삼성은 이미 1년간 손발을 맞춰온 다섯 멤버들이 전부 그대로 남았기에 이 문제에서 자유롭다. 또한 롤드컵 결승전까지 가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큐베와 크라운에 대한 기대치도 높으며, 시즌 내내 뉴메타를 선도했던 사파 탑솔러 트레이스가 코치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전략의 가짓수가 엄청 늘어났다. 하지만 거꾸로 보면 전력보강이 없었다는 말일 수도 있다. 삼성은 슈퍼팀을 꾸린 다른 강팀들의 대결에서 이겨야만 그들과 같은 반열에 설 수 있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작년 정규시즌처럼 3강 밑의 팀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세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 3강 반열을 굳건히 유지할 가능성이 더욱 큰 상황. 게다가 메타가 롤드컵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프링 초반부터 삼성의 강세는 쉽게 예견해볼 수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이번 프리시즌 중 가장 큰 대회인 IEM 경기에서 삼성은 롤드컵 준우승 당시의 좋은 경기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에 우승도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J에서 샤이와 함께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하루를 영입하며 리빌딩을 마쳤다. 앰비션의 나이가 나이인만큼 정글 유망주를 적절히 영입했다는 평이 중론.

10.5 Afreeca Freecs

Afreeca Freecs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최연성(iloveoov)
코치조계현
TOP장경환(MaRin)
JNG이다윤(Spirit)
이재하(Mowgli)
MID이서행(KurO)
ADC하종훈(Kramer)
SUP박종익(TusiN)

예상 밖의 빅네임들의 영입으로 탄생된 다크호스
최연성스타크래프트 2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그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아프리카가 쿠로를 영입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횔씬 많은 돈을 쓸 조짐이 보이고 있다. 거기에 크레이머가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2016 스프링 전반기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강현종 감독 시절 보다도 높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마린의 영입까지 성공하고, 댄디와의 링크가 뜨면서 최연성 감독 체제의 아프리카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댄디 대신 스피릿이 정글러로 합류하고, 서포터로는 투신, 서브 정글러로는 KeG 충남에서 활동했던 아마추어 모글리를 영입하면서 리빌딩을 마무리했다.

리빌딩 직후 상황만 놓고 보면 봇듀오의 무게감이 나머지에 비해 너무 떨어진다는 것만 제외하면 선수들의 이름값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기존 네임드들이 전성기 포스를 낼수 있을지는 모른다는 것이 변수다. 유럽에서 고통받던 스피릿이나, 2015 시즌 최고의 미드라이너 중 한명인 쿠로는 둘째치고, 중국에서 노후대비 하다 온 마린이 변수인 상황. 또한 LCK 팀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 시즌까지 한 팀으로 활동했던 선수들이 한 명도 없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팀의 호흡을 총체적으로 다시 맞추면서 운영을 점검해나가야되기 때문에 어느 시점부터 기량이 올라오는 지가 팀의 순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인셈.

10.6 MVP

MVP
감독권재환(Hell)
코치이종원(Saroo)
TOP강건모(ADD)
JNG김규석(Beyond)
MID안준형(Ian)
ADC오현식(MaHa)
SUP정종빈(Max)

우린 이대로 1년 더 간다

MVP는 일찌감치 2018년까지 전원 다년 계약을 맺는데 성공하면서, 감독 및 코치진까지 포함해 유일하게 변화가 없는 로스터가 완성되었다.

이미 지난 시즌 보여준 MVP의 경기력은 충분히 LCK 중위권에 자리잡을 만한 것이었다. 게다가 같은 멤버로 내년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호흡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그러나 상위권 팀들이 빅네임을 영입하며 전력이 강해진 상황. 포스트시즌에라도 나가보려면 저 상위권들팀과의 대결에서 어느 정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MVP의 경우 팀적인 호흡이나 운영면에서는 이미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왔으나, 저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이유는 개인기량의 부족이었다. ADD가 스토브리그에서 평이 괜찮은 탑솔러이긴 하나, 미드와 바텀이 좀 더 분발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고전하는 시즌이 될 수도 있다.

10.7 진에어 그린윙스

40px진에어 그린윙스
Jin Air Greenwings
감독한상용
코치천정희(Sweet)
TOP전익수(ikssu)
김준영(SoHwan)
JNG엄성현(Umti)
MID이성혁(Kuzan)
ADC박진성(Teddy)
SUP노회종(SnowFlower)
오지환(Raise)

이 떠난 진에어 2기의 모습은?

진에어 또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진에어가 잘 나갈 때나 못 나갈 때나 팀의 주장이자 스타였던 트레이스를 포함해 여섯 명이나 팀을 탈퇴하면서 대규모 리빌딩을 예고했고, 케스파컵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원딜러 테디와 팀 로캣에서 활동하던 레이즈를 영입,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 탑 서폿과 솔랭 출신 정글러 엄티를 영입하며 리빌딩을 마쳤다. 어느 정도 검증된 라인업과 불안한 라인업이 뒤섞여 있는 상황.

특히 데뷔 첫 시즌의 정글러가 주전이라는 점이 큰 변수이다. 결국 엄티의 기량에 팀의 성패가 많이 달려 있는 상황. 만약 엄티가 다음 시즌에 최악의 폼을 보여준다면 진에어는 아무 것도 못 하고 다사다난한 한 해를 또 보내며 추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 쿠잔에게 메타가 웃어주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

10.8 Longzhu Gaming

Longzhu Gaming
롱주 게이밍
감독강동훈(Hirai)
코치김상수(SSONG)
TOP구본택(Expession)
JNG이동우(Crash)
MID곽보성(Bdd)
송용준(Fly)
ADC김종인(PraY)
SUP강범현(GorillA)

불안했던 작년과 달리 리빌딩을 해낸 롱주, 올해는 정말 달라야 한다

돈만 더럽게 쏟아부었지 애매하기 짝이 없었던 리빌딩과 명장놀이 때문에 1년 농사를 통째로 조져놨던 지난 시즌의 롱주는 그야말로 '대실패'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었다.[9] 하지만 이번 시즌 완성한 스쿼드는 프레이/고릴라/플라이/엑스페션으로 이어지는 검증된 선수들과, 크래시/비디디/커즈로 이어지는 포텐이 엄청난 유망주들이 잘 조화된 그림이다. 롱주 롤스터 엔투스 타이거즈

그런데, 탑 라이너에 마린이나 샤이가 올거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다르게 엑스페션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뭔가 아쉬운 엔트리가 되었다. 엑스페션이 지난 시즌 내내 다른 선수들의 쓰로잉에 고통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폼이 좋긴 하지만, 플라이나 롤드컵 4강 봇듀오와 비견할 만한 실력은 아니라는 평가가 주류이기 때문. 하지만 반대로 엑스페션의 강점을 발휘할 수 없게끔 고통을 줬던 멤버들이 다 나갔기 때문에 고통에서 해방된 강점이 발휘될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으며, 김상수 코치를 영입하면서 롱주의 고질적인 코치진 문제 또한 해결되리라 기대하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어쨌거나 봇듀오와 미드가 3강 출신으로 확실히 업그레이드되었고, 전반적인 팀 밸런스 고증이 작년의 소년가장연합 구성보다는 확실히 안정적이기 때문.

전반적으로 봤을때 검증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예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이전의 롱주가 중위권 팀의 에이스들 + 과거의 스타들로 구성된 상황이었다면, 이번의 롱주는 상위권 팀들의 중추들이 영입된 상황. 적어도 플라이-프릴라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의 안정성은 SKT, KT에도 견줄만하다.

10.9 bbq 올리버스

40pxbbq 올리버스
bbq OLIVERS
감독김가람
코치김민권(Ares)
TOP김재희(Crazy)
진재승(Part)
JNG최현웅(Bless)
MID강명구(Tempt)
ADC장용준(Ghost)
SUP은종섭(Totoro)

전성기 시절의 멤버들이 다 떠나간 에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로컨과 키가 팀을 나가면서 에버의 리즈 시절을 이끌었던 다섯 멤버 중 이제 크레이지밖에 남지 않았고, 크레이지조차 확실한 주전이 아니라는 점, 또한 팀명까지 바뀐 점에서 팀의 2기라고 봐도 무방한 엔트리가 됐다. 특히 아테나가 나간 이후의 에버는 잘 나갔을 때든 못나갔을 때든 경기의 핵심은 늘 로컨이 보여주는 원딜 캐리력에 있었고 로컨은 그 기대에 잘 부응했었다. 그러나 로컨이 팀을 떠났고 대체자로 영입된 고스트는 2016 시즌에 단 2경기에 출장했으며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bbq 올리버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연 고스트가 로컨의 빈자리를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리그가 끝난 현 시점에선 가장 전망이 어두운 팀 중 하나. 이전의 전력으로도 강등권이었는데, 전력누수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10.10 콩두 몬스터

콩두 몬스터
KONGDOO MONSTER
감독장민철(MC)
TOP김강희(Roach)
JNG손민혁(Punch)
MID이호성(Edge)
ADC서진솔(SSol)
SUP김도엽(GuGer)

감독만 바뀐 콩두, 승강전을 피하고 중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까?

승강전을 뚫고 올라온 콩두 몬스터는 채우철 감독이 CJ의 코치직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석을 장민철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 시키면서 보강을 하였고 동시에 나머지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새로 감독으로 임명된 장민철이 롤 코칭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 지의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티어는 마스터 티어까지 찍어봤다고 하니 문외한이라 볼수는 없고, 우선 IEM에서 충분히 성적을 내면서 큰 우려는 불식시킨 상태.

일단 프리시즌에 열린 IEM 경기를 보자면, 캐리라인의 양대축인 엣지와 쏠의 폼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이다. 특히 엣지의 경우 라인전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는 중. 이 딜러라인의 캐리력을 나머지 멤버들이 조화롭게 잘 받쳐주고 있는 그림이다. 다음 스프링 시즌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꽤 기대되는 엔트리라고 할 수 있다. 연습경기나 케스파컵, IEM에서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기에, 가장 유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상황.

그러나 몇가지 불안요소도 확실하다. 콩두의 경우 강점이 아주 뛰어나졌기에 예전보다 팀전력은 분명히 많이 올라갔다. 그러나 약점도 여전하다는 점이 문제(...). 승강전과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운영능력과 팀웍은 LCK 상위권 수준에 근접해있다는 것은 이 팀의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다소 약한 라인전은 분명히 약점으로 지목될만하다. 다행히 하위권 팀들이 내홍을 겪으며 전력이 현재의 콩두보다 약할 가능성도 있지만, 몇몇 슈퍼팀들에게는 라인전부터 찍어 눌릴 수도 있다.

또, LCK팀들의 케스파컵과 리그 사이의 엄청난 경기력 차이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작년 케스파컵-IEM을 생각할 경우 상황은 극단적일수 있다. LCK 팀들은 대체적을 비시즌 경기력은 형편 없는 수준이지만, 시즌때는 거짓말같이 강해진다. 케스파-IEM이 스토브리그와 겹쳐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콩두가 케스파와 IEM 성적으로 장미빛 전망을 갖는 것은 위험하다. 스베누-ESC같은 팀들 모두 케스파-IEM을 통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콩두도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11 총평

스토브 리그 초기의 대혼돈의 상황은 예상외의 방식으로 마무리되었다. 각 팀들에서 대거 이적시장에 선수들을 풀어놓았던 초기 우려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놓고보면 이번 스토브리그는 오히려 유래없이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리그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팀은 역시나 kt 롤스터. 각각 세체탑과 세체정에 가깝다 평가받는 스멥과 스코어 조합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2014 삼성 왕조의 핵심 멤버들인 폰, 데프트, 그리고 마타를 영입하며 SKT의 대항마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SKT도 이에 질세라 핵심 전력이었던 페이커/뱅/울프 3명을 지킨 뒤 또 다른 세체정 후보인 피넛을 영입하면서 엄청난 폭발력이 있는 엔트리를 완성시키며 페이커 vs 폰의 재대결을 뛰어넘은 통신사 더비의 부활이 충분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들을 견제할 대항마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바로 기존 전력을 사수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삼성 갤럭시. kt의 경우 선수진의 대량 변경으로 인해 조합 잠재성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손발 맞추기부터 다시 해야 하는 반면, 삼성은 이미 2016 시즌 전체를 같이 보내며 호흡을 맞춰 왔던 그 조합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기에 ROX가 빠져 나간 여파를 최소화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거기에 롱주가 정글러를 제외한 모든 선수 및 코치진과 계약 종료 후, 프레이/고릴라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예전 코코/체이서 영입 때와 비슷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어서 플라이/BDD에 엑페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포텐셜을 적절하게 터뜨리고 코치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성공한다면 이번에야말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으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거기에 Afreeca Freecs가 마린/스피릿/쿠로라는 빅네임들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우승 대권에 합류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만 아프리카의 경우 봇듀오인 크레이머/투신 조합의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고, 롱주는 탑의 엑페와 정글 크래쉬의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다른 강팀들보다는 덜 기대받는 상황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정리했을때, 상당히 재미있는 판이 짜여졌다. 대부분의 팀들이 오히려 이름값과 성적이 더 높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서 재기를 노리게 된 상황. 초기의 대격변의 이유로 지목됐던 선수들과의 연봉에 대한 시각차이로 인해, 선수들의 고용불안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LCK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은 결과론적으로는 부정되었다. ROX와 같은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그저 리빌딩을 원하는 팀들이 많았다는 쪽으로 기울어진다.

빅네임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의 대부분이 한국에 남았거나, 혹은 해외에서 돌아오는등,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LCK가 될 전망이고, 구단들의 투자도 예상보다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무리 리빌딩에 대한 요구가 강했다고 해도, 기존의 성적을 내왔던 멤버들이 대다수 물갈이 되는 고질적인 팀운영의 불안정성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만은 아니기에, 시드권에 대한 규율 등 바꿀 점은 확실히 바꿔야 한다.
  1. 당장 롤챌스의 I Gaming Star 관련 사건만 해도 시드권 관련 규정의 느슨함과 라이엇의 애매한 대처 떄문에 일이 점점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해외의 경우는 더 심각해서 아예 시드권 헌터라는 말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2. 갑절이 넘는 연봉 상승을 위해 해외리그로 나간 선수들 중 세계구급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자가수양을 위해 LCK로 되돌아온 선수들이 다수 발생했으나, 여전히 해외로 다시 나가는 선수들도 존재하고 돈벌이에 집중해 그대로 해외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선수들도 많다. 규모의 경제에서 항상 아래쪽에 위치한 한국 게임 시장이기에 이러한 과정은 필연적이며, 라이엇의 현행 이스포츠 관련 규정은 그 틈을 메꿀 만큼 튼튼하지 못하다.
  3. 기사에도 언급되지만 프로게이머는 미래가 매우 불안정한 직업이라 기량이 쇠락하기 전에 확실히 벌어놔야 하니 욕먹을 일은 아니다. 그리고 구단은 선수가 제시하는 금액이 터무니없다고 생각되면 등용을 거절하면 그만이다.
  4. 웃긴 것은 이상혁 선수의 영상을 불법으로 등록해 유투브에서 영상료를 받아간 경우도 있었다. 콩두 컴퍼니와 계약하기 전 많은 팬들이 이를 SKT에 제보했으나 어째선지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고 불법 영상의 수익이 20억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는 2016 롤드컵 우승 상금에 비할만한 거금인데, 이를 SKT가 처음부터 잘 관리해 해외에 수출했다면 연봉 협상 잡음 따위는 나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5. 前 포지션 MID
  6. 前 아이디 Cry, 前 포지션 MID
  7. 前 아이디 GAP
  8. 코치로 전향.
  9. 2016시즌 롱주에서 가장 잘 했다는 평가를 받은 건 다름아닌 터줏대감 콤비 엑페와 프로즌이었다. 그마저도 프로즌이 kespa컵과 IEM에서 무너진데다 엑페 또한 시즌의 컨디션을 지키는 선에서 그친지라 결과적으로 완전히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