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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6일 (월) 18:47 기준 최신판
- 상위 항목 : 조선인민군,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
- 관련 항목 :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빈곤함, 한국군 vs 북한군/경제력 비교
1 개요
북한이 남침을 한다고 하면 이는 곧 전진을 의미한다. 특히 군사 관련 항목에 관심 있는 위키러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에서 수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풀 뜯어먹으면서 전진하고 보급은 적군거 뺏어서 쓰면 되는데? 수송할 때마다 관련항목에서 서술했듯 북한군에 의해 물자가 내부에서 탈탈 털리는 건 둘째 치고, 북한군은 무엇으로 군수물자를 수송할까? 그 전에 수송할 물자가 있기는 할까? 사실 수송할 물자조차도 없기 때문에 수송할 필요가 없다 카더라.
2015년 지뢰 도발 이후 발생한 전연지역에 내려진 명령과 함께 전연부대들에 대해서 김정은의 이름을 걸고 최전방 진지 차지 명령이 내려오자 일선 부대에 배속되어 있는 트럭들이 동원되어야 하지만 연료 부족 등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근처 협동농장의 트렉터나 아니면 주변 지역에 거주하던 군인 가족들을 총 동원해서 각종 화기들을 최전방 진지로 옮겨야만 했다는 걸 봐서는 공기부양정이나 An-2 수송기 등 특정 수단을 제외한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수송 수단들이 거의 사용 불가능 상태에 떨어진 게 아닌가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2 인력 및 우마차
병력이 행군으로 이동할 수 있기는 하다. 걸어서 남조선으로 잘 먹기만 한다면 말이다. 문제는, 후방의 병력이 전방까지 걸어오려면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고 그 동안에 이동으로 지쳐서 전투력도 저하된다는 것이다.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거리가 50km가량인데 4km/h로 전투없이 이동만해도 12시간하고도 30분이 더 걸린다. 한마디로 조선인민군이 신묘한 계책으로축지법 전략적 기습을 성공해도 목표지점인 서울까지 이동하는데 최소 10시간이나 걸린다. 더군다나, 전쟁에는 병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식량, 탄약, 각종 장비 등 다양한 물자들이 병력과 함께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한다. 병력은 걸어서 이동한다고 해도, 막대한 식량과 탄약, 각종 보급품을 군인들이 자체적으로 운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사 이동시킨다고 하여도, 군인들이 자력으로 소지해 이동시킨 보급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만약 이러한 기적을 이루어 낸다면, 북조선 인민군은 인류 전쟁사에 당당히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설령 인민군이 눈물겨운 지옥의 행군을 거쳐 후방 예비 병력과 보급 물자를 적재적소에 전개해내는 기적을 이뤄내더라도 인력에만 의존한다면 신속성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 그 기적이 이뤄질 시간이면 국군은 휴전선 인근에서 우주 방어 포진을 완료하고도 남는다. 이런 상황에서 공세를 편다는 것은 집단 자살행위 이상의 평가를 받기 어렵다. 적절한 기동수단이 없다면 공세를 펼치면서도 예비 전력을 적시에 투입하기 어렵고, 축차투입으로 각개격파 당하는 병크가 발생하는 것은 덤이다.
다만, 사람만이 아니고, 군마, 황소 등을 이용한 보급품 수송을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군마를 이용한 보급을 시행했고, 6.25 전쟁 당시에 국군은 황소를 이용한 보급을 시행하였던 것 처럼 실제로 사례도 있으니[1] 문제될 것도 없어보이긴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점은 산적해 있다.
첫째, 이들의 속도가 현대 속도전에 걸맞지 않게 충격적으로 느리다는 것이다. 북한군은 선제공격 및 기습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서울을 돌파하여 전쟁의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문제는 군마, 황소의 속도가 이 전략을 따라 갈 수 없다는 점이다. 위에 언급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례를 다시 살펴보더라도 비록 현대전의 시초이긴 하지만 70년 전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동물들이 현대의 전투차량이나 여타 기동수단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상식적으로 무리이다. 게다가 이 소들을 북한 전역에서 징집해 전방으로 끌고 오는데만 대체 얼마가 걸릴까. 그전에 군량으로 변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그 이전에 끌고 오는 소들이 굶어 죽거나, 잘 먹어서 건강한 소인지는 따지지 말자
둘째, 군마, 황소를 이용한 보급을 시도하면, 북한군의 자랑스러운 비대칭 전력인 생화학무기와 핵전력을 사용할 수 없다. 소나 말의 등짝에서 핵을 발사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2]게다가 북한군이 우리나라에 생화학무기나 핵전력을 사용한다면, 이는 국군 역시 자위권 및 비례성의 원칙에 근거하여 그들에게 생화학무기와 핵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윗 동네의 막장 집단과 달리 대한민국은 국제 조약을 준수하는 정상적인 국가이기에 이런 ABC 수단을 사용하는 전면전의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만일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사람은 화생방 장비등을 통해서 어느정도 방비를 할 수 있으나 군마나 황소같은 생물들은 생화학무기[3]와 핵전력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비대칭전력을 통한 회심의 공격이 자신들의 보급망을 괴멸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독일군이 치클론같이 아우슈비츠에서 사용하던 독가스를 독소전쟁에 사용하지 못하였던 점을 상기해보자. [4]
셋째, 군마나 황소에게는 최소한의 방호장구조차 없어 개인화기 사격만으로도 바로 수송력의 상실을 가져오게 된다. 연평해전 당시 해병들에게 입힐 방탄조끼가 없어 목화솜옷이라도 보급해달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인 북한군이 군마나 황소에게 총탄이나 인마살상용 포탄의 파편에 대비한 방호장구를 제공할 리 만무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못 먹은 하전사보다 마소를 훨씬 중히 여겨 솜옷이라도 입힌다면 모르겠지만... 하전사 전멸 후 짐 소는 남조선 병사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가 밥을 못 먹어서 맛이 없었다고 합니다
넷째, 군마와 황소 역시 먹을 것이 필요하다. 군용으로 식량이나 장비, 연료 등의 무거운 짐을 나르게 할 생각이라면 길 주변에 나있는 생풀이 아니라 제대로 된 건초와 사료를 먹여야 한다. 하지만 사람 먹을 식량도 부족한 북한에서 군마와 황소에게 먹일 것이 충분할 리 만무하다. 게다가 소와 말 먹이를 수송하는 데 또 수송력이 필요해진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지금 당장 임팔 작전 문서만 봐도 군량을 군마나 황소로 옮긴다는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알 수 있다. 싣고 가다가 소와 말을 잡아먹어서 충당하면 된다능! 이라면서 패기있게 황소로 군량 옮겼지만 결과는? 길 가다가 객사한 소가 훨씬 많았다. 거기다 평시에도 북한의 가축 관리 상태는 심각하게 부실하다. 남쪽 손님 만화책에서 지은이 오영진도 북한에서 본 소들이 걸거리에 눈 똥을 봐도 물똥이라면서 소는 굵직한 똥을 누는 걸 도통 볼 수 없었다. 아예 빼빼 마른 소들도 '그냥 죽을래, 칠려면 치고 죽일려면 죽여봐'라는 듯이 지쳐서 쓰러져 길거리를 가로막는 경우도 허다해 차량이 막혀 사람들이 애먹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다섯째, 군마와 황소를 조달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어느 정도냐 하면,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북한에서 소를 잡아먹으면 사형이다! 여기가 한반도여 인도여 무슨 도축을 금지하던 조선이여? 그네들 논리에 따르면 조선이긴 하다국가전략자원인 식량 생산을 위해서는 농장의 부림소가 필수인데, 그 부림소를 잡아먹는다는 것은 다시 말해 국가 전략자원인 군량미 생산에 대한 사보타주이기 때문이다. 뭐 논리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건 아닌데, 21세기 지구촌 경제의 핫플레이스인 동북아에서 소를 잡아먹는 것을 반역으로 취급해야 하는 것이 북한의 현실이다. 이젠 심지어 농장의 부림소도 부족해 사람이 소를 대신해서 소가 매는 도구를 차고 밭을 가는 풍경이 일상화되었다는 지적이 있다.북한에서는 사람이 소의 일을 대신합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사람이 농기구를 매고 2인 1조로 조그만 밭을 가는 것은 시골에서는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쪽은 어르신들이 하는 농업의 규모가 소를 키울 정도도 아니고 기계를 동원할 정도도 아닌 소규모 농업이기에 하는 것뿐이지만 북한쪽은 기계가 응당 동원되어야 하는 대규모 협동농장에서 이 모양이라는 게 함정이다.
여섯째, 우마차를 만드는 것조차 문제다. 그 중요한 철도에 깔 침목조차 대기 힘들어 빌빌대는 것이 북한인데 수만개의 마차는 어떻게 만들 것이며, 설령 차대 자체는 만든다 해도 바퀴를 어떻게 만들까. 나무로 바퀴를 만들어 달고 다니는 건 이미 1세기도 더 전의 이야기다. 그나마 부드러운 흙땅에서도 이런 바퀴는 쉽게 망가지기 일쑤이며, 휴전선 이남의 포장도로에서 나무 바퀴 따위를 굴렸다간 눈 깜짝할 새에 작살난다. 물론 트럭에 들어가는 타이어마저 지푸라기 따위를 채워넣는다는 북한에서 우마차에 달아줄 타이어를 만든다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이야기다.
일곱째, 오늘날의 전쟁에 필요한 엄청난 수송물자를 군마와 황소로 운반하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단순하게 1개 대대급 병력이 먹을 식량을 단순히 '쌀'만 수송한다고 가정해보자. 평시에 보병은 하루 최소 3000Kcal는 먹어줘야 하며, 전시에는 4000Kcal를 먹어야 전투력 유지가 가능하다. 여기서 언급하는건 정말 최소한의 양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몸집이 작고 체력이 낮은 북한군의 특성을 감안해서 1인당 하루 지급되는 쌀은 약 600g이고 대대는 총 400명으로 가정한다. 단순 하루 먹을 쌀의 무게만 240kg 쌀 3가마. 당연히 하루치만 수송할리는 없고 일주일치 식량을 수송할 경우 쌀 21가마. 2톤에 가까워진다. 현실은 여기에 최소한 소금같은 부식에 식수에다가 탄약에 기타 보급품까지 합쳐지면? 그리고 군마나 황소가 소비하는 사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차라리 기름 태우는 게 연비가 더 좋은 지경인데 식량사정이 열악한 북한이 군마를 유지할 수 있을 리가 없다.[5]
마지막, 근성으로 밀어붙이든 어떻게든 위의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군마와 황소를 이용한 수송을 시작했다고 치자. 그런데 마소를 이용한 수송은 뭔 짓을 해도 기계를 이용하는 것보다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며 결정적으로 눈에 너무 잘 띈다. 북한이 남침 성공 가능성을 0.000001%라도 늘리려면 기습 공격이 불가피한데, 군수물자를 실은 마소 수 천 수 만 마리가 휴전선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해 보자.생각해보니 웃기다 당연히 한국과 미국 정보군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대북정보망에 포착이 안 될 수가,아니 안 될 리가 없다. 이미 민간 인공위성으로도 상당히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그걸로 인터넷에 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세상인데, 아무리 폐쇄적인 나라라고 해도 인공위성 사진 찍으면 다 들통난다. 한미연합군에게서 "너님들 개수작 집어치우고 당장 군수물자 원상복귀 시켜라" 라고 경고나 들으면 다행이다. 대대적인 남침 조짐이 포착될 경우 마소떼를 전투기의 기관포로 쓸어버리며 선제 공격[6] 으로 화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남침 시작도 못 해보고 북진통일 테크 시작이라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마소들은 무음으로 사는 생물이 아니다. 수천 수만마리가 대이동을 한다면 그 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고 밤이 되면 그 소리는 더욱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결국 군마나 황소를 이용한 보급은 근대에나 활용 가능한 수단일 뿐, 현대전에는 부적합하며 북한의 열악한 경제사정을 고려할 때 자기 자신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북한 스스로도 차라리 개인 보급에 의지한 속전속결이나 현지보급을 강조하지 우마차 따위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 역시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수양제의 고구려 침공 당시 우중문과 우문술이 이끌던 30만 별동대가 고구려에게 어떻게 참패했는지만 보더라도 답이 나온다. 당시 우중문과 우문술은 병사들에게 각자 자신이 먹을 식량을 지고 다닐 것을 명령했는데, 무거운 식량을 지기 싫었던 병사들이 배급받은 자신의 식량을 버리고 솜을 채워넣는 등 반발이 심했고 이 때문에 굶어 죽거나 탈진해 죽는 병사들이 속출했다. 이렇게 보급이 안 된 수나라 별동대는 30만이라는 대군을 동원한 보람도 없이 결국 고구려군에게 참패했다. 당시 수나라는 수양제의 무리한 고구려 원정과 대운하 건설만 아니었어도 절대 망하지 않았을 당대 최대의 경제력을 보유한 대제국이었고 그 백만 대군 중에서도 가려뽑은 정예군이었던 별동대였음에도 이랬는데, 지금의 북한군이 이런 전략으로 남침에 성공한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자전거는 어떨까? 아무래도 자전거는 걷는 것보다 빠르고 소나 말처럼 계속 사료를 먹여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자전거의 수송 능력은 한계가 있다. 보통 50~70kg까지가 한계며 가장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쌀집 자전거조차 120~150 kg까지가 한계다. 게다가 짐을 과하게 실으면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속도가 떨어질 뿐더러 자전거를 모는 사람의 체력 부담도 늘어나며 자전거의 내구력에도 부담을 준다. 물론 자전거 뒤에 리어카를 달아 짐을 싣고 끌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속력와 기동성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오르막길이라도 만난다면 그나마 있던 속력도 없어진다.
더군나나 북한에서 자전거는 사치품이다. 비록 80년대 이야기지만 그때 당시 북한 노동자들의 한달 월급은 70~80원 정도였는데, 자전거의 가격은 1,200원 정도였다고 한다. 승용차도 아닌, 2016년 지금의 남한 시세로 20만원 대[7]인 양산형 표준 자전거 한 대를 장만하려 해도 월급 한 푼 안 쓰고 자그만치 15개월 이상 돈을 저축해야 했고, 설령 자전거를 살 돈을 모았다 해도 물건이 올 때까지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기다려야 했다.[8] 더욱 가관인 것은, 워낙 길이 안 좋고 자전거 자체의 품질도 안 좋다 보니 산길을 달리다가 자전거가 망가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국내 자전거가 워낙 부족하다 보니 각종 발전소나 국가건설대상 근로자들에게 상품으로 줄 자전거도 민간인들의 자전거를 압수해 충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듯 자전거를 통한 수송도 비현실적일 뿐더러 그렇게 귀한 자전거를 전군에 보급시키는 것부터가 불가능하다.
3 자동차
뭐든 부족한 북한군이 빠르게 현지보급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해서 빠르게 기습을 성공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북한의 차량보유대수는 27만여 대(추정)이고 이 중 대부분이 화물차 혹은 버스 등이다. 얼핏 보기에는 제법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9] 큰 문제가 있으니...
3.1 기름 부족
이 차들을 굴릴 기름이 없다. 총은 있는데 총알이 없는 꼴이다. 군부대조차 시장에서 기름을 사 오지 않으면 훈련 때 차량을 굴릴 수 없어 운전병 몸만 갔다오고 기동한 걸로 처리하고, 심지어는 지휘관 차량조차 굴릴 수 없는 지경이고 미사일 발사대도 없는 기름 긁어모아 발사하는 지경이다.
시장에서 기름을 징발하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바닥 수준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북한에서 암시장[10] 기름이라고 멀쩡할 리가 없다. 저질 재생유는 그나마 양반이고, 비행장에서 쓸 항공유, 선박용 기름까지 닥치는 대로 섞어서 팔아 넘기는 수준이다. 그리고 암시장 물량이 쥐어짠다고 원하는 만큼 나오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세녹스를 들이붓는 게 양호해 보인다. 그 세녹스도 원가로는 휘발유보다 비싸다
북한군에도 비축유가 있지 않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평시에 훈련 한 번 제대로 못 하는 군대가 비축유를 손에 쥐고 있어봐야 뭔 소용인가. 거기에다가 행정반 계원들이 평시에 유류 불출 연습을 핑계로 시장에다가 유류를 팔아버릴 것을 우려해서 이런 훈련은 하지도 않는 판국에 전시의 급박한 상황에서 과연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사실 북한군이 가지고 있는 비축유도 평상시에 이런저런 수단을 다 동원해서 빼돌린 다음 눈속임을 위하여 물을 대신 빈 유류탱크에 채워넣는다는 정보가 상당히 많아서[11] 북한 군부대가 규정하고 있는 유류 비축량은 상상 이상으로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남침한다. 연료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식량은 고속도로 식당, 휴게소를 이용한다"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건 뭐 휴가 일정도 아니고 북괴놈들 고속도로에서 칼치기 한번 당해봐야 할텐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다는 가정 자체가 애초에 서울까지 도달해야 가능하다. 그리고 북한군이 고속도로로 진격한다는게 한미연합군의 이런 친구들 에게 얼마나 좋은 먹잇감 인지는 알아서 생각하자. 근데 주유소까지 차끌고 갈 때도 기름이 필요한 건 함정 그리고 국군이 후퇴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가정해도 기름이나 기타 보급물자를 그대로 남기고 도망치라는 상층부는 절대로 없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불태우거나 못 쓰게 만들어 놓은 후 물러나도록 한다.[12] 백번 양보 해서 중부고속도로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충당한다 하더라도 기름을 채우기 위해 도열해 있는 병력들은 폭격기와 포병화력의 타겟이 될 수 밖에 없다. 사실 톨게이트비를 내지 못해 막힌다 카더라고갱님? 장기 미납자신데요? 좋은 기름은 우리를 좋은곳에 데려다 준다.
3.2 차량 유지보수 문제
기름 문제가 다가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차량의 유지보수 문제다.
외국산 화물차량들의 독무대에 가까운 25톤 이상의 대형트럭들을 제외하면,[13] 한국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화물차량은 한국의 자동차 회사가 생산한 국산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전시에 한국이 민간에서 사용하는 화물차량을 징발하게 된다면[14][15] 민간에서 돌아다니던 질 좋은 SUV와 트럭 수만대가 그냥 딸려오고,[16] 이런 차량들을 정비할 수 있는 인력과 그에 필요한 교체 부품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 차량들이 쓸 경유와 휘발유도 충분히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후방지역에 공식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원유는 1억 배럴이 넘으며, 이는 석유 광구 하나 정도 수준에 맞먹는 양이다. 여기에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비축했을 양과 민간에서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을 원유까지 합치면 국내에 쌓여있는 원유의 양은 한국석유공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비축량의 수 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의 트럭들은 대부분 개인 혹은 인민경제 내의 공장·기업소들이 소규모로 소량 생산했거나, 부대 단위로 밀수해서 알음알음 굴리는 물건들이다.정말 장비 호환 안되는 일본군의 상위호환이다 차량의 성능이야 무시한다고 쳐도 이렇게 좁은 국토에 오만 나라의 차량들이 잡다하게 섞여있는데, 이런 차량들이 과연 전시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제대로 유지·보수가 될까? 한국군도 비슷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지만, 한국군은 2차대전 및 한국전쟁식의 소모전 교리에 따라 개별 장비의 질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뿐 당장 필요한 기본 차량은 제식화하여 일정 수준 이상을 확보해두었기 때문에 사정이 비교도 할 수 없이 양호한 편이다.[17]
보험회사가 없고 카센터 또한 큰 도시 장마당에서 한 두명 정도가 가내수공업식으로 하는 게 전부인 북한에서 쓰는 차종까지 모두 제각각이다보니, 북한에서는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직접 자신의 차를 수리하는 것이 상식에 가깝다고 한다.포스트 아포칼립스 황무지냐 이 때문에 북한의 운전면허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카센터 수준의 자가정비 능력을 테스트 항목으로 넣고 있으며, 북한 운전면허 최상위 등급 취득자는 아예 자동차를 스스로 설계, 제작까지 할 정도의 능력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기사는 예나 지금이나 신랑감으로 인기가 높고, 고난의 행군 때도 그나마 형편이 나은 직업군에 속했다. 정작 운전병은 북한군 내에서 비선호 병과라는 건 넘어가자 이렇게 차량 수리 인프라가 미흡하고 운전자 개개인에게 자가 정비 능력을 떠넘기다보니, 북한은 군용 차량의 유류 보급과 정비처럼 나라가 기본으로 제공해야 할 유지보수까지 군인 개개인이 직접 떠맡아 해야 하는 지경이다! [18]
사진은 대표적인 북한산 2.5t 트럭인 승리-58이다. 이 차는 러시아 GAZ-51 트럭을 베꼈으나 차량에 들어가는 스프링이 원판보다 더 안습해서 열악한 북한 도로를 조금만 달려도 스프링이 맛이 간다고 한다. 오죽하면 중국산 스프링이 북한산보다 더 오래갈 정도이다. 경차로 들이박아도 뭉개질 것 같다 이 트럭은 처참한 연비를 개선해보고자 목탄 엔진[19][20][21]으로 개조되었고, 그나마도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의 대표적인 차량생산기지인 승리자동차종합기업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신규 생산도 씨가 말라버린 상황이다. 여기에 더 안습한 사실은 공해의 주범이라면서 평양에는 아예 출입조차 금지된 차량이다. 북한 사회에서 그나마 멀쩡한 트럭이라는 게 그나마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중국제 혹은 동유럽제 중고 트럭들 뿐이다. 그 결과 현재 북한군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제식 트럭들은 북한산, 일본산, 체코산, 루마니아산, 중국산이다. 심지어 2000년 남북화해 무드 이후 대북사업과 소떼 방문 등을 통해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한국의 차량도 상당히 많이 쓰고 있는데, 이런 한국산 차량들의 대부분은 2000년대 이후 대북 사업의 상당수를 차지한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 자동차의 트럭들이라고 한다.스튜어트를 노획해서 결전병기로 쓰던 일본군이 생각난다
거기에다가 전시를 대비해서 농장들에 배치되어 있는 트랙터를 군사 차량으로 활용하겠다면서음? 122mm 다연장 로켓을 장착한 트랙터들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어설픈 트랙터들이 북한군 열병식에 나온 적이 있는데 정작 일선에 있는 트랙터들은 거의 대부분은 급할 때나 돌리지 평상시에는 부품, 연료가 없어서 창고에 처박아둔다고 한다. 심지어 추적60분에서 비밀리에 문건을 입수한 평양 인근 한 사단급 부대의 경우는 사단 전체 차량의 90%를 트랙터로 땜빵해버는 수준이라고 하니 뭐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 다시 말하지만 어디 후방부대가 아니라 평양 인근 사단이다. 남한으로 따지면 경기도 권역의 모든 사단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사단이 이지경이라는 소리다. 거기에다가 민간에 보내진 트랙터 수준들도 처참해서 꽤 큰 협동농장조차도 거의 1~2대를 겨우 돌리면 그 농장 관리인이 비서 등으로부터 업무를 잘한다면서 칭찬을 받는다고 할 정도이다. 보통 큰 협동농장들이 몇곳 있는 리 단위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의 양이 15대 정도인데 이것도 타 지역보다는 많다고 했다. 나머지 트랙터들은 뭐하냐면 그냥 잘 돌아가는 트랙터들의 부품용 및 트랙터 창고의 자리 차지용이라고 하며 이렇게 억지로라도 굴러가는 트랙터 수준은 한국에서 1980년대 만들어진 트랙터보다도 못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는 게 함정이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트랙터의 출력은 15마력 내외로, 이는 1980년대 한국이 농업 현장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던 20~30마력 이상되는 트랙터들보다 못한 수준이다. 거기에다가 북한의 트랙터는 동구권의 오래된 트랙터를 기반으로 만들다보니 조작성도 더 나쁜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수 십 년동안 대형 농장에서 일하던 한 탈북자는 한국의 농촌에서 흔히 보이는 트랙터들 중 하나를 가지고 북한에 가면 애들한테 가르쳐도 순식간에 조작술을 배워서 조작할 거라고 할 정도라고 하기도 했다.
3.3 열악한 도로사정
어디 차량뿐이랴? 도로 사정이 워낙 한심한지라 원활하게 이동하기도 힘들다. 그 심각성은 지금 지도로 북한과 한국을 대충 훑어보기만해도 답이 나온다. 일단 한국에 비하면 도로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이고 군사분계선 일대에 제대로 된 포장도로는 개성평양간 고속도로와 원산금강산간 고속도로 정도가 전부고, 명색이 1급 도로인데도 도로 포장이 안 된 도로가 부지기수이다.오죽하면 신천사리원간 고속도로가 오로지 포장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고속도로로 오인받으며 나진선봉지역에 중국 자본 등으로 만들어진 도로도 고속도로 수준으로 취급받는다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개성과 금강산 방면에서만 공세를 취할 셈이 아니라면 현대전에 걸맞는 공세는 불가능하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의 도로 대부분은 비포장도로이고 그것도 너무나 험악해서 웬만한 차량은 고물이 될 정도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하나부터 열까지 인력으로 하기에 균일한 퀄리티가 계속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며 거기에다가 사람의 힘으로 평탄화를 해야 해서 같은 도로라도 높이차이 심한데다가 관리 부족 등으로 한쪽이 무너지는 게 비일비재한 게 주요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일이다.오죽하면 한 탈북자는 달동네들에서 만든 지 오래된 도로를 보고도 북한의 고속도로랑 별 반 다를 거 없다는 소감을 밝힌 적도 있었다.그나마 나진 선봉 지역 도로의 경우에는 중국 자본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장비들을 가지고 만들어서 북한 내에서 그나마 잘 만들었다고 하는 데 실제 그 모습은 그냥 그나마 최근에 한국 내에서 개통한 지방국도들보다도 약간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함정이다.
거기에다가 북한 내에 있는 얼마 안 되는 자동차용 터널들조차도 대부분 노후화[22]와 고난의 행군 이래로 지속된 경제난으로 기인한 터널 관리 미비로 엄청난 뇌물을 주고 터널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그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뇌물을 받는 터널 관리자라는 사람들조차도 잘 모른다고 할 정도로 안 좋다고 한다.
대신에 도로가 없어서 반격 속도 역시 늦출 수 있을...리도 없다. 한국군은 북한군 따위와는 달리 궤도차량이나 헬리콥터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이것도 여의치 않다면 해상으로 상륙하면 된다. 당장 민간인이 타고 다니던 구형 코란도나 갤로퍼, 뉴코란도 정도만 빌려도 산길은 충분히 다닐 수 있으니까. 20년전에 나온 차로도 처발리는 북한군의 위엄
여담으로 2015년 김정은이 청진시를 시찰하다가 청진항과 청진청년역을 잇는 1선 도로와 2선 도로 상태가 심각하게 나빴는지 쓰레기장이니 오물이니 평가를 해서 이들 도로에 대해서 대대적인 인력을 동원하여 보수공사 중인데 촌동네의 도로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북한의 대표항만들 중 하나를 끼고 있는 도시의 주요 도로, 그것도 1선 도로를 두고 쓰레기장이라고 평가하는 걸 보면 북한 전반의 도로 사정은 상상 이상으로 심할 가능성이 높다.
4 철도
차량 수송이 이렇다 해도 북한에서 수송의 핵심은 도로가 아닌 철도이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북한의 철도 환경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북한 전체 철도의 84%를 전철화한 건 좋은데...[23]
전기도 없는데 무슨 전철?
엄청난 수준의 경제난이 도래한 지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북한 철도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적인 사례가 룡천역 폭발사고. 최고 지도자가 지나가는 경로에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열차가 멈춰있는데도 제때 처리를 못 할 상황인 것이다.
이런 철도를 제대로 굴리려면 결국 전력을 공급하거나, 디젤 기관차를 대대적으로 들여와야 한다. 하지만 전력의 대부분을 수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력 발전의 특성상 계절에 따라 공급 가능한 전력양이 편차가 엄청나게 심각한데다가 수력발전소에 장착된 발전기도 워낙 오래 전에 만든 걸 그대로 쓰다보니 출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수력발전소를 제외하면 화력 발전소에 의존해야 하는 데 이쪽도 발전기의 노후화와 연료 부족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건 몇 손가락에 꼽고 그렇게 해서 억지에 가깝게 해서 얻은 전기는 최우선적으로 북한 전역의 체제선전물 같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곳에나 쓰이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런 체제선전물에 줄 전기마저 부족해서 우상화 및 체제선전 관련 시설에는 항시 비상 디젤 발전기를 가지고 있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로 청진 화력발전소의 발전기가 노후화돼서 수리하려고 러시아측에 물어보니 그쪽에서 돌아온 대답이 "지금 이 설계는 1930년대에 만든 거라서 수리가 불가능하다." 라는 대답이었다. 2010년대 이후에 계속 돌리는 게 무려 1930년대에 만드는 발전기라고 하니... 참고로 평양 화력발전소도 구소련에서 운영하다가 버리는 걸 주워서 계속 운영하다보니 연료 투입 대비 효율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한다.
철도에 줄 전력이 없으니 북한 측은 어쩔 수 없이 전시 예비용으로 보관만 하던 디젤 기관차를 굴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그 없어서 못 쓰는 기름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2015년 1월부터 평양-신의주 등 일부 노선에 한해서 북한측은 디젤기관차를 1달에 1~2대씩 운영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디젤기관차는 전기기관차보다 빨리 주행할 수 있긴 하지만 해당 기관차의 운영요금이 전기기관차에 비해서 매우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돈이 있는 사람이나 이 기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반면에 남한같은 경우 전시를 대비해서 일정량 이상의 디젤기관차를 의무적으로 보유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24]
참고로 평양~신의주 구간을 주파하는 데 디젤은 대략 이틀에서 1주일 내외,전기는 최대 2달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북한의 철도 환경 문서 기준으로, 평양-나선기준, 23일지연이 기록이라고 한다.) 해당 노선의 총 연장은 224km 정도로 한국으로 따지면 호남선이나 경전선 보다도 짧은 경부선 천안역-동대구역 정도의 거리에 불과한데 무궁화호로도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이 정도 구간이 아무리 빨라도 이틀 걸린다는 거다! 북한 안에서 가장 사정이 좋은쪽에 속하는 평라선의경우 평양-두만강구간 (약 800km) 기준 정상다이아가 27시간 걸린다고 한다. 표정속도가 30km/h에 못미치는셈.우사인 볼트보다 느리다. 이게 얼마나 느린 거냐면 한 종편 방송에서 탈북자들이 증언하길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열차를 따라잡거나[25] 심지어 열차에서 실수로 떨어져도 워낙 속도가 느려 별로 다치지 않고 곧장 일어나 바로 뛰어 열차를 따라잡아 올라탈 수준이란다. 이 얘기를 듣고 방송에 출연한 MC와 출연진들은 "북한사람들은 무슨 톰 크루즈인가?!"하며 비웃었다.이제 마적단만 있으면 200년전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
참고로 같은 평양 - 신의주 구간의 거리를 대한민국의 KTX로는 무정차 주행 시 약 60~70분에 주파할 수 있다. HEMU-430X를 굴린다면 이론상 50분쯤? 800km에 달하는 평양 - 두만강의 거리라고 할지라도 무정차 주행 시에 KTX로는 약 4시간 정도면 주파가 가능하다. 뭔가 절묘하다. 즉 북한의 전반적 철도 운행 속도는 대한민국에 비해 50배에서 1,500배 느린 수준이다. 당연히 표정속도 계산이 아닌, 전반적 운행 속도를 계산한 것이다. 또 북한은 없는 돈으로 주요 철도를 죄다 전기화하면서 철도 복선화 따위는 포기해버린 상태라 여기서 견인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디젤 기관차를 쓴다면 철도의 효율은 그냥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다.
북한측이 우상화에 돌릴 전력을 철도로 돌려서 전력만 공급해주면 철도가 제대로 돌아갈까? 사실 이쪽도 만만치 않다. 고난의 행군 이후로 엉망진창이 되어 수시로 선로 유실과 탈선, 전복 사고가 끊이지 않는 노반과 철길과 철도 시설물들은 어느 세월에 정상화할 것이며, 잦은 정전으로 과부하가 걸리는 통에 각종 전자장비들이 하나같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농후한 전기 기관차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설상가상으로 1990년대 이후 북한의 경제는 철저히 파편화되어, 각 철도총국과 지국의 기관차대들마다 부품을 자체로 공급해 기관차를 굴리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에다가 자체적으로 기관차들의 부속품들을 공급하면서 손바닥만한 나라에서[26] 지역마다 기관차의 부품이 서로 호환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평양 소속 기관차는 사리원에서 수리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27] 이런 철도로 전시에서의 급박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송은 꿈도 못 꿀 일이다.
참고로 첨언하자면 한국철도의 정시성은 세계적으로도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같은 어지간한 철도 선진국들에 맞먹는 수준인데다 기술력 역시 세계에서 4번째로 시속 400km대 고속열차를, 그것도 독자 기술로 개발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한국의 철도에 일제강점기만도 못한 수준으로 퇴보해버린 북한의 철도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2007년 영상 절대로 1907년이나 1957년 영상이 아니다! 우리 북조선에선 철도 박물관이 따로 필요 없습네다! 동무!검정고무신실사화 2분 11초 대의 장면이 멈춰서려고 속도 줄인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일 정도. 거기다 정비가 제대로 안 되어서인지 차체에서 증기가 마구 샌다! 본격 스팀펑크 증기기관차에서 증기가 새면 보일러의 압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고스란히 견인력 저하로 이어진다. 보일러 폭발 등의 위험성이 따라오는 것은 보너스.
열차의 성능 면에서도 이미 한국의 압승. 한국 측은 가장 오래된 열차로 보더라도 1980년대 후반에 나온 디젤기관차나 전기기관차, 새마을호/무궁화호 객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28][29], 이마저도 조만간에 퇴역시켜 신형 기관차 및 전동차로 교체할 예정에 있지만 북한은 일제가 남겨놓고 간 근 100년이 다 돼 가는 토마스증기기관차를 억지로 굴리고 있고 이러한 증기기관차마저도 석탄 등의 연료 부족과 장비 자체의 노후화 등으로 주행 도중 자주 멈춘다는 상황으로 볼 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남쪽 손님 만화에서도 북한 도로 환경이나 철도 환경이 언급되는데 말도 못할 정도라고. 열차들은 아예 철로선에서 멈춰 사람들이 내려서 언제갈지 느적느적 기다리는데 열차도 유리창이 아예 없다든지 문도 안 달려있다든지 그야말로 지나가면서 슬쩍 본 정도인데도 저러고도 용케 열차가 간다고 할 정도였다는 목격담이 나와있다.
실제로 북한의 철도 환경 문서에 있는 내용을 조금 발췌해보면 북한은 지금 안 그래도 가뜩이나 노후화된 증기기관차에 쓸 석유나 석탄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나무 땔감조차 모자라서 폐타이어를 연료로 쓰고있다, 그건 또 어떻게 갖고 있네 가능해..?[30] 게다가 똑같은 디젤기관차를 굴려도 선로 및 신호장비 등의 상태가 극도로 열악하여 약 220여 킬로미터 정도 거리인 평양 - 신의주 구간을 최소 2일에서 최대 일주일을 걸려서 간다고 한다. 이보다 더 긴 구간인 호남선 서대전 - 목포 구간이 무궁화호로 3시간 가량 걸린다는 것을 생각할 때 호남선은 복선전철화 되어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북한 철도가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기기관차는 사정이 더욱 열악해 2000년 1월에 전력난으로 라진역에서 평양까지 23시간이 아닌 23일이나 걸렸다고 한다. 당시 승객 중 여러명이 굶어죽어 중앙에서 헬리콥터를 파견하여 환자를 수송했다고 한다. 그냥 내려서 걸어가지 이렇다 보니 평시에는 물론이고 전시에 그것도 노후화가 이미 머리 끝까지 되어있는 증기기관차로 보급을 한다? 택도 없는 소리이다. 디젤기관차나 전기기관차도 상황은 마찬가지라 전시에서의 보급을 맡는다 하더라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한 가지, 만약에 북한 입장에서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나서 조선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한다 하더라도 북한의 전기기관차들은 직류 3000 V에서 운용하게 되어있어 직류 1500 V / 교류 25000V를 사용하는 남한 철도의 전압 규격과 맞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하다. 아니 애초에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같은 50Hz 전기고 남한은 미국, 대만, 일본 관서지역과 같은 60Hz 전기라서 전압이 같아도 호환이 안 된다. 그렇다면 고물 디젤 기관차를 가지고 내려오거나, 남한 기관차를 약탈노획해서 써야 하는데, 전자는 남한 철도 노산 중 북한 철도망과 직결되는 노선이 경의선 하나밖에 없으므로 아주 손쉽게 막아낼 수 있고, 후자는 생각이 있는 이상 차량사업소들을 쉽사리 내주지 않을테니... 조선인민군은 아마 남조선의 잘 빠진 선로 위에서 머리위에 걸린 전차선의 가호를 받으며 수압식 철도나 굴릴 가능성이 높다.
5 수송기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이쪽도 망했어요수송기 논하기 전에 수송기 띄울 연료는 있고? 자동차 굴릴 연료도 없는 마당에??
일단은 그 많은 조선인민군에 보급을 해줄만한 비행기가 없다. 당장 저 위에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도 노후화된 수송기들을 교체한다고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중인데 북한군에게 그럴 여유가 있을 리 만무하다. 당장 고려항공의 비행기들도 6, 70년대에 나온 기종들을 억지로 굴리고 있는 북한의 사정을 생각했을 때, 예비군까지 박박 긁어 몸집을 불린 전시의 조선인민군을 비행기 수송으로 보급한다는 소리는 그야말로 죽으라는 소리다.
게다가 북한이 2015년 자신들의 최신식 무기라고 자랑한 전투기마저 미국에선 농약 뿌리는 데 사용한다. 농약 같은걸 끼얹나 아니 세상에 제2차 세계대전 사양에 맞추어 설계된 안둘기를 최신식이라고 하다니... [31]새로 개발한 신형기가 없으니까 最(최)신형이지
게다가 쓸만한 비행장이 있나? 그것도 아니다,이건 산악지형 같은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인데, 한국전쟁 당시 UN군의 무지막지한 공습에 된통 당해버린 북한은 전국 곳곳에 비행장을 분산배치하는 전략을 택했고, 덕분에 현재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포장활주로 보유 비행장의 수를 보면 무려 31곳, 비포장활주로 비행장까지 합하면 53곳이나 되어 한국군이 군용으로 운용중인 19개 비행장에 비해 월등히 많다. 그러나 그 반대급부로 북한 비행장들의 시설 수준은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없다.그 일례로 구글어스를 통해 최전방 비행장인 성남 서울공항과 태탄비행장을 각각 비교해보면 거의 소도시와 산간마을 수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북한이 자랑하는 근위제1항공사단[32]이 주둔하는 순천비행장이나, 김정은이 직접 전투비행술경기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진 온천비행장 등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주요 비행장들도 사정은 다를 게 없다. 단순히 지원시설만 열악한 것이 아니라 이들 비행장으로 연결되는 연계도로망 혹은 철도망 역시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애초에 병력과 물자를 비행장까지 수송할 수 있어야 비행기에 태워 보낼 것 아닌가.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비행기 굴릴 기름도 없다. 비행기는 자동차처럼 휘발유나 저질 세녹스 넣어도 막 굴러가는 물건이 아니다. 비행기는 옥탄가가 높은 항공유라는 별도의 기름이 필요하고[33], 무엇보다 항공기가 차처럼 쉽게 운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 것은 당연할 것인데, 조선인민군 공군은 연료 부족 때문에 전시를 대비한 비행 훈련은 커녕 기본적인 기량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본 비행훈련조차 제대로 실시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 얼마 전 조선중앙TV에 김정은이 보는 앞에서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지도를 그려놓은 맨 땅 위에서 비행기 모형과 계기판 모형을 들고 조종 연습을 하는 장면이 북한 공군의 현실을 대변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공군이 고난이도 항공 임무들 중 하나인 항공 보급을 한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따로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공중보급만으로는 모든 군대에 원활한 보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군사용 수송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수송은 육상운송이나, 해운에 비하면 속도를 빼고는 모든 면에서 열세다. 최신식 군용 수송기인 C-17이나 C-141도 수송능력은 고작 100~200명의 병력과 전차 2대 정도가 한계이다. 때문에 천조국조차 걸프전당시 그 많은 미군 수송기들이 수송한 보급량은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하고, 항공수송만으로는 수송역량이 부족해서 수송기는 미사일과 특수부대 같은 중요 품목만을 실어나를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병력과 장비 수송은 해군 수송함으로 이루어졌고, 사막의 폭풍 작전은 걸프전 개전 이후 수 개월 이후에야 실행될 수 있었다. 즉, 수송기는 속도전이 생명인 현대 보급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공중보급이 보급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사방이 고립되는 등 좀 더 악조건인 상황이었지만 공중보급만으로 버티다가는 나중에 그 부대가 어떠한 상황이 되는지 증명해주는 역사적 교훈들이 있다., 캐산전투나 베를린 봉쇄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캐산은 1개 사단정도만 주둔하고 있었고, 베를린의 경우 군수물자보다는 가벼운 민간인의 식량을 주로 운송했고 소련 공군의 방해도 없었고[34] 게다가 그 보급 작전을 실행한 것이 넘사벽 공군을 가진 미국이니까 가능한 일이었다. 베를린 봉쇄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무지막지하게 나갈때는 거의 일 1400소티에 달하는 수송기를 투입, 13000여톤을 보급하였다. 1소티당 약 10톤 꼴로 수송한 셈인데 북한군이 수송기 호위까지 포함해 이게 가능할 수준의 규모를 가졌다면 얘네 성격이나 방침상 이미 남침했을 것이다. 북한군이 자랑하는 An-2의 적재량은 2.14톤인데 1만톤만 수송하려 해도 4700여대의 An-2가 필요하다. 게다가 단일기 수송가능량이 2톤이니 하나에 2톤 넘어가는 군 장비는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심지어는 그 미국도 결국 걸프전에서 공중수송의 한계를 느끼고 미국동맹국의 1차 방어는 현지 국가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아서 하라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예를 들어 러시아가 공격해올 경우 발트 3국은 그냥 시간끌기용이고 폴란드군이 1차 방어를 맡으며, 그 뒤에 영프독을 주축으로 한 NATO군이 증원하여 러시아군의 공세를 차단하고, 3차로 미군이 투입되는 식이다. 한반도도 마찬가지여서 중국군이 100만을 동원하건 200만을 동원하건 1차 방어는 한국의 몫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다만, 동아시아는 다수의 선진국이 몰려있는 유럽과는 달리 육군 동원가능국가는 달랑 남한 하나뿐이기도 하고, 미국이 첩보 위성 등으로 전쟁의 사태를 미리 감지 할것이기 때문에, 개전 후 미국의 증원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쟁의 기운만 감지해도 미리 와서 대기탈게 뻔하다.
거기에 북한 수송기가 어떻게든 보급품을 싣고 이륙했다고 가정해도 한국군이 이를 그냥 보내줄 리가 없다. 북한군이 소지한 An-2를 포함해서 본래 수송기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탓에 전투기에 비해 상당히 둔할 수 밖에 없다. 전투기에서 실시하는 일반적인 회피기동조차 수송기로 시도할 경우 상당한 난이도의 기동이 되어버린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송기에는 호위기가 붙기 마련인데, 그 호위를 담당해야 할 북한의 공군이 한국 공군에 비하면 안구에 쓰나미가 밀려올 수준이다. 거기에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7공군까지 고려하면 북한군이 건담이라도 들고 오지 않는 이상 버틸수가 없다.건담으로도 안돼 건담에 쓸 헬륨3는 있나? GN드라이브라도 다나보지 거기에 한국군의 방공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일단 비호 같은 자주대공포를 시작으로 신궁, 호크, 천마, 패트리어트,천궁등이 한국상공을 방어하고 있다. 보통 공중보급은 상대의 방공 역량이 닿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점령지역이나 폭격으로 방공망을 개발살 내버려 대공 위협이 거의 사라진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북한 공군에는 한국군 방공망을 걷어낼 만한 무장도 역량도 부족하다. 되려 방공부대 공격을 위해 접근하다 격추되지나 않으면 다행일 정도. 워게임 : 레드 드래곤 한국VS북한의 양상을 보면 이해가 갈 거다.
비행선을 쓴다면 일반 수송기에 비해 수송량도 비교적 많고 연료나 비행장의 문제가 줄어들 수도 있다. 다만 비행선의 압도적인 크기를 바탕으로 한 크고 아름다운 RCS는 남한 공군에게 좋은 표적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쉽게 말해서 날아다니는 1계급 특진 표적. 그렇지 않아도 빈약한 공군력 덕분에 제공권을 확보할 수가 없어 전투기들이 털리는 북한 공군에서 생존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비행선을 굴려서 100만 인민군의 보급을 책임진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덤으로 이거 잘하면 K-6, 운이 좋으면 K-2로도 격추가 가능할 것이다. 저거 잡으면 집에 보내준다
6 해상
함선의 홀수선을 압록강과 두만강 주파가 가능하도록 줄이면 된다[35]
당장 한반도 지도를 쳐다보자. 예를 들어 북한이 배를 통해 군물자를 황해에서 동해로 옮기려고 한다. 하지만 이 배를 동해로 운반시키려면 평양에서 원산까지 대운하를 파는 방법이 있었고, 실제 논의가 있었다.[36]
아니면 남해를 지나가야 하지만 휴전선 아래 좌우남은 남한의 영해이고, 결국 북한 해군은 남한 해군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 아, 물론 남한 영해를 피해 아~주 멀리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전면전 상황에서 제해권이 어디에 있을지는 뻔하니 바깥으로 나가봤자 최소 해상자위대, 아주최악의 경우엔 미합중국 해군과 서로 부모님 안부를 묻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만나면 학살도 아니고 로드킬 수준그리고 어느 쪽도 한국 해군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리고 정말 만약에 그렇게 가려고 해도, 기름이 없어서 가지도 못한다
단순히 군사력에 대한 우위뿐만 아니라, 설령 북한군과 한국군의 해군력이 동일하다고 해도 한국 해군이 북한 해군보다 유리한 점이 이런 지정학적 위치에 기인한다. 북한군은 서해 해군과 동해 해군이 분리되어 있지만, 남한군은 동해 해군과 서해 해군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 게다가 평양과 가까운 서해의 경우 남한의 영역이 아주 위쪽까지 올라가 있다. 실제로 6.25 전쟁 때도 바다는 남한이 더 위쪽까지 점령했었다.
그리고 서해를 빠져나가기 전에 미군한테 배가 모조리 격침당할 수도 있다. 당장 요코스카의 미 제7함대에는 USS-로널드 레이건이라는 초대형 항모가 대기타고 있다. 그리고 항모는 절대 단독으로 작전에 투입되지 않는다. 당장 연평도 포격 때 조지 워싱턴이 서해로 올라와서 대규모 훈련을 하는데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계속 드러냈지만 아무 무력시위도 못한 것은 북한이 선제타격한 것이 확실해서 데꿀멍한 것도 있지만, 제7함대의 위력이 중국 해군 전체에 비해 넘사벽이어서 항모전단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이다. 이것도 비슷한 전례가 이미 있었다. 1976년 8월 18일의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때는 중국과 소련이 아예 대놓고 "니들이 잘못한 거잖아? 얼른 미국에 사과나 해라."라며 압박했다. 따라서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 해군이 북한을 지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7함대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황해로 올라온다. 이렇게 한국 해군이 북한을 상대하는 동안 미군이 증원되면 북한 해군은 말 그대로 끝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의사와 상관없이 단독으로 남침한다면 문제가 더 커진다. 최근 중국의 동향을 봐서는 이럴 경우 중국도 북한을 대놓고 외면할 공산이 훨씬 크다.
7 한국군의 보급/수송능력
그렇다면 한국군의 상황은 어떨까?
경제력을 고려하면 북한군보다 훨씬 양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쪽도 전면적인 북진을 시도할 정도로 여유롭지는 못하다. 단 어디까지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평시에 전면적인 북진을 시도할 만큼은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이지 모든 수송수단이 사실상 가동 불능에 빠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북한과 달리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한국군은 전시 체제로 전환한다면 얼마든지 정상적으로 보급 및 수송능력을 만회할 수 있다. 일단 한국군에는 전시 보급을 책임질 군용 트럭이 부족하다. 한국군의 군용 차량은 약 7만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두돈반과 60만 대군이 만만하게 보였지? 때문에 전시 상황에는 민간에서 민수용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징발해야 한다. 그래서 해당 차량은 자동차세가 다른 차량에 비해 공짜나 다름없을 만큼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이렇게 징발해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 게 북한의 도로사정이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주유시설마저 개판에 유류의 질마저도 떨어지기 때문에 기름까지 후방에서 날라야 한다. 게다가 북한의 철도 역시 개판이기 때문에 남쪽의 기관차를 이용하기 힘들다.현대판 (강제)청야작전
그나마 황해도나 평안도 방면은 평야지대가 제법 많기 때문에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산지투성이인 강원도나 함경도 방면은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물론 항공수송이라는 대안이 있지만, 헬기나 항공기를 이용한 수송은 비용 대 효과면에서 떨어진다. 더군다나 막대한 군수품을 수송할만큼 남한군의 항공기 보유 수량이 충분하지도 않다. 해운 역시 마찬가지로, 북한 항구의 화물 하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힘들다.
그나마 한국군의 보급능력이 큰 문제로 언급되지 않는 이유가 뒷배가 좋고 북한군의 보급 수송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최악 수준을 넘어서 멸망 그냥 없는거 아니였어? 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결국 전반적으로 한국군의 수송장비 문제라기보다는 북한의 인프라가 개판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우리가 전쟁하려고 북한에 도로하고 철도를 깔아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로마군?
북진이든 남진이든 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100의 수송장비가 필요하다 치면 한국군은 70 정도는 여력이 있다 봐야 하지만 북한군은 0.7, 아니 0.07조차 안 된다고 봐야 한다. 사실상 위의 0.7이니 0.07이나 하는 수치들도 좋게 봐준거고 원래는 한없이 0에 수렴한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8 결론
이 따위 말도 안 되는 북한군의 수송 시스템과 뒤떨어진 몇십년전의 유물무기를 병력들이 직접 들고 감히 전세계 최고의 병력 밀도[37]를 자랑하는 전선을 돌파, 우월한 경제력 등을 바탕으로 한 한국군을 상대로 50여㎞를 전진해 수도 서울을 점령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덜떨어진 북한 지도부 만약 이것을 성공시키면 세계 전쟁사에 미스테리로 이름을 당당히 남길수있다. 심지어 '손자병법'에서도 이 점을 상세하게 저술할 정도인데 북한은 내용이나 인프라,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부실하기 짝이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이지만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밤만 되면 전국이 암흑천지가 되는 곳이 이 북한이다.뽀글이가 축지법으로 난리를 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런 북한이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 수많은 병력을 빠른 시일내에 해당 구역으로 전개시킨다는 것인가? 지금은 1950년대가 아니다. 그나마도 북한이 6.25 전쟁 당시 남한을 침공할 수 있었던 것도 소련이라는 거대한 세력의 지원이 있던데다 한미 양국의 미온적인 대비 태세가 겹쳐져서 가능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게다가 남한은 그때에 비해 경제력도 엄청나게 성장했으며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군사력의 질적 향샹 도모로 국군의 무장상태는 한국전쟁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반면 지금의 북한은 경제력도 세계 최빈국 수준으로 굴러떨어졌고 뒤를 봐줬던 소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소련의 후예인 러시아는 아예 90년대부터 북한이 뭐 무기 지원 요구하면 "웃기지도 않네? 평생 거저 무기달라고? 돈부터 내놓아! 이 색히들아!"이런 반응을 보였으며 소련 시절과 차원이 다르게 냉랭한 관계가 되었다. 그나마 우방이라고 하는 중국 역시 북한의 행동들 때문에 자신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에 대해서 공공연하게 언짢아 하고 있을 정도로 막장 국가로 전락한지 오래다.
실제로 2012년 북한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일부 지식층들조차 "더 이상 혈맹관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하면 할수록 우리에겐 손해다. 이제 이런 앵벌이꾼한테 관심 줄 필요도 없다." 라고 할 정도다. 그만큼 북한의 막장 상황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도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고 한다. 게다가 서부전선 포격 사건때 중국은 북한을 실드쳐주긴 커녕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취소하지 않을까를 더 걱정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38]. 이는 중국이 북중관계보다 한중관계를 더 중요시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당장 카더라급 여담으로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중국의 등소평이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으로 지금의 중국을 일으켰는데 북조선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라고 질책했을 정도라고. 아울러 많은 중국 지도층들이 "그렇게 많은 원조를 해주고 있는데 어째서 아직도 이 지경인가?"라며 혀를 찰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북한을 가지고 남한이 불안감을 가진다는 것은 저질개그 수준도 안 된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중국의 젊은 세대일수록 북한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장 인터넷에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글이 올라오면 오히려 댓글에서 세차게 깐다. 더구나 한국한테는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정말 대단하다!'라고 칭찬을 할 정도지만 북한은 아예 내놓은 자식 취급하거나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지긋지긋하다'라고 할 정도로 이미지가 막장이다. 김정은을 희화화시켜 방송 광고에까지 내 보낼 정도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
그나마 이후로 중국이 북한을 좀 편들어주고 러시아도 저렇게 냉랭하게 대하면서도 미국과 서구나 일본이나 한국이 비난하고 제재를 너무 가하면 반대한다. 하지만 이는 북한이 좋고 우방이라기 보단, 북한이 무너져 미군 주둔같은 일로 이어가면 둘 다 바로 자국 앞에 미군 주둔이라는 골치를 겪다보니 적어도 북한이라는 나라 존재는 유지해주는 수준으로 인정하는 거다. 그렇다고 북한이 이걸 빌미로 마음껏 지원해달라고 배째라할 형편도 아니다.
다만 알보병이 포병의 지원만 받으면서도 방어선을 부분적으로 일시 돌파하여 후방의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존재하기에 한국군이 전방에 지상군을 수십만 가량 박아놓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마저도 '피해'를 우려해서 그러는 것이지, 전쟁에서 질 거라고 생각해서는 아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한국군 현역병 규모가 지금의 절반이라도 수도권 북부가 심한 피해를 입을지언정, 걔들이 연포군, 사포군 설치해서 서울을 공격하거나 다른 수단으로 서울이 파괴되거나 전쟁에서 지는 일은 없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한국군 vs 북한군/경제력 비교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한국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의 부대이름이 황소부대인 것도 여기서 기원했다.
- ↑ 핵무기는 너무 무거워 우마,우마차 따위로는 운반 할 수 없다. 그리고 핵무기를 개발한 나라들 거의 절대 다수가 ICBM, SLBM 같은 발사형 투사체를 같이 운용하는 이유가 뭔지만 생각해도 핵무기로만 단독으로 운용하는 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알 수 있다. 아, 물론 항공폭탄 형태로 투하한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같은 사례도 있기는 하지만 저때는 탄도미사일이 개발되기 전의 이야기이고(관련 연구 자체는 어느정도 있기는 했다지만) 미군에 의해서 일본의 방공능력이 사라지다시피 했던 상황이었다.
- ↑ 다만 화학무기의 경우는 동물 전용 화생방장비를 이용하면 어느정도 손실을 줄일수도 있긴 하다. 동물용 화생방 장비는 생산도 어렵고 착용시키기도 어렵다 동물은 말알아 듣는 사람과는 다르다. 그전에 북한이 이런걸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거의 없다.
- ↑ 히틀러가 1차대전 때의 경험 때문에 가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점도 작용했다.
- ↑ 수레가 아닌 짐을 등에 얹고 다니는 짐말은 하루 60kg을 옮길 수 있다. 즉 쌀 수송하는데만 말 33필이 필요하다. 소라고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1개 사단을 12개 대대라고 가정한다면 일주일치 쌀운반하는 말만 400필 가까이된다!
- ↑ 명백한 침공의 징후가 입증되고 외교적 수단이 소용없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의 선제공격은 국제법적으로 합법이다. 이런 경우라면 국군이나 미군측이 먼저 공격하더라도 법적인 책임은 전혀 없다. 어떤 사람들은 비난하겠지만...
- ↑ 80년대 당시의 삼천리 표준 자전거 가격은 보통 10만원 정도였다. 80년대 당시의 물가를 감안하면 약간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몇 달치 월급을 모아야 겨우 살 수 있을 정도의 사치품은 아니었다.
- ↑ 비슷한 시대에 같은 사회주의권인 중국은 거의 1인당 1대 꼴로 자전거가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 ↑ 물론 생각보다 많다 수준인거지 굉장히 적은거 맞다. 현대기아차에서 항상 잘 팔리는 모델인 포터와 봉고의 판매량 합이 월 1만 6천대이다. 그러니까 북한 차량 다 합쳐도 포터+봉고 2년 판매량도 안 된다.
이젠 그냥 불쌍하다더 나아가 국가 대 국가로 비교하면, 남한의 연 차량 (자동차 + 기타 화물차 및 버스 등) 생산대수가 약 455만 대이다. 북한에 굴러다니는 차량 다 합쳐도 남한의 25일치 생산량에 채 못 미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총 차량 등록대수는 2015년 2000만대를 돌파했다. - ↑ 북한 경제를 이해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장마당은 절대 공인된 시장이 아닌 암시장이라는 것이다. 현대의 그 어떤 국가에서도 국정가격과 시장가격이 200배나 차이나는 시장을 제대로 된 시장으로 쳐주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환율을 생각하면 된다. 북한의 공식 환율은 1 미국달러 당 2 북한 원이다!
개소리 하지마실제 시장환율은 1미국달러당 5000~10000 북한 원 정도. 한국은 시장환율(원-달러 환율이라고 뉴스에 나는 그 환율이다. 서울외환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실제환율)과 대고객환율(일반 국민이 은행에 가서 환전 시 적용되는 환율)의 차이가 1% 내외(흔히 말하는 환전수수료)이지만(미국이나 유럽연합, 일본, 홍콩 등은 24시간 FX마진이 열려있어 명시적으로 환전수수료가 없다. 대신에 0.0001초마다 환율이 시시각각 변한다.) 북한은 공식 환율을 믿을 수가 없는 것. - ↑ 유류를 빼돌린 빈 드럼통에 물을 채우고, 거기다가 유류를 약간 채워넣는 방식으로 눈속임한다. 이렇게 하면 드럼통의 윗쪽에는 기름층이 있고, 아랫쪽에는 물로 가득 찬 상태가 되기 때문에 무게로도 냄새로도 빼돌렸는지 확인이 어렵다.
- ↑ 고대의 전쟁부터 2차 세계대전의 아르덴 대공세까지 자주 나타난 일이지만 적에게서 보급을 충당하려는데 상대가 물자를 몽땅 못쓰게 만들고 도망치거나 항복하는 통에 공격자가 쫄딱 망한 사례가 차고 넘친다. 자세한건 청야전술 항목 참고
- ↑ 이것도 국내에서 이런 차량을 만들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일선 이용자들 사이에서 국산 트럭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에 외국산을 선호했으나, 이 문제는 2010년대에 들어서 어느 정도 사라진 문제이다. 현재는 대형 트럭들 중에서 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하여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 트라고 항목을 보면 과적까지 고려한 국산 카고트럭의 견고성이 서술되어 있으니 참조.
- ↑ 한국도 전시에 민간 화물차량을 징발할 계획이 있다. 이 때문에 SUV급 이상의 차량을 구매하면 전시에 자신의 차량이 동원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써야 하는 대신 저렴한 자동차세를 부과한다. 흠이 있다면 SUV를 가지고 있으면 자동차세 고지서만 날아오고 끝인 일반 승용차와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해당 차량의 소유주에게 주기적으로 차가 전시 징발대상이라는 전화를 건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귀찮다는 것이다. - ↑ 단 전시징발을 발령한다고 해서 모든 차량이 징발되는 건 아니고 전시징발 대상차량의 차종이 정해져 있다.
- ↑ 당장 우리나라에 많이 돌아다니는 싼타페, 쏘렌토 정도만 해도 위의 북한군 트럭보다 훨 낫다.
- ↑ 이건 한국군만이 아니라 냉전 이후 대부분의 군대가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미군도 이라크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전쟁 개념이 한국군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으며, 현재도 국지전에 한해서 개별 보병이나 장비에 투자할 뿐 중국이나 러시아같은 큰 적을 상대로 한 전면전 상황에서는 소모전 교리를 따른다. 게다가 전면전 상황이면 방탄복이나 방탄 차량이 좀 부족하다고 전사자 100명이 200명, 300명으로 늘어나는 일은 절대 없기에 현명한 판단이기도 하다.
- ↑ 추적 60분에 나온 탈북자에 말에 의하면, 부대내 차량관리시 모든 책임을 운전병에게 떠넘긴다고 한다.
- ↑ 나무 등을 때서 가는 건데 가장 좋은 목재로도 그렇게 오랫동안은 못 간다고 한다. 그나마도 이런 목재가 없어서 옥수수를 먹고 남은 대도 요긴하게 사용한다고 헌다. 가장 좋은 자재로도 디젤, 가솔린 엔진보다도 못한 수준인데 연료마저 저질이면...
- ↑ 목탄때우는 차라고 증기엔진 사용하는줄 아는사람이 많은데, 사실 고체를 태우면서 생기는 가스중 연소가능한 화합물을 포집해 이걸 내연기관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미친 이건 진짜 상상도 못한 혁신적인 방식이야따지고 보면 LPG같은 가스차. 애초에 증기엔진은 부피가 상상이상으로 어마어마하다. 물론 19세기에 증기기관을 이용한 자동차가 돌아다니긴 했지만, 수시로 물과 연료를 보급해 줘야 했고 값도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에 당시에는 상류 귀족이나 갑부가 아니면 몰고 다닐 수 없는 물건이었다. - ↑ 사실 이런 방식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있었다. 당시 석유 연료가 군에 우선 보급됨에 따라 민간에서는 심각한 유류난이 가중되었고 그 대체 연료로써 목탄을 이용하게 되었다. 물론 전후에는 금방 사라졌다.
- ↑ 보통 이런 터널들은 고난의 행군 이전 시기에 만들어졌거나 아니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 ↑ 참고로 북한 중부지역 왼쪽에 유일하게 불빛이 보이는데 이게 평양 만수대 김일성, 김정일 동상이다. 쓰잘데없는 동상 같은데에 전기를 쓰고 주민들은 호롱불이나 촛불을 켜고 산다고 한다.
- ↑ 디젤 기관차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전기철도는 전선만 끊어먹으면 운행 중지인 반면, 전선이 어떻든 선로만 있으면 달릴 수 있는 디젤 기관차는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물론 지금은 디젤 굴리는 비용도 비싸지고 환경 문제도 있고 한 까닭에 한국철도도 전기 열차를 중요시하는 추세이긴 하다.
- ↑ 우리가 타는 로드나 생활자전거 같은걸 생각하면 안된다
- ↑ 남한보다 면적이 약간 넓다. 그러나 그나마조차 대부분이 산악지대인지라 실면적은 반토막 이하이다.
- ↑ 이것과 비슷한 사례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군이다. 분명히 같은 전차를 각각 다른 회사에서 생산했는데, 원칙적으로 보면 같은 전차이니 다른 회사에서 생산한 거라 해도 맞아야 하지만, 해당 전차를 만든 회사의 부품이 아니면 맞지도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고.
- ↑ 일부 특대나 8000호대는 1970~80년대에 나온 열차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1980년대 후반 이후에 나왔다.
- ↑ 하지만 이들도 이미 KTX가 보급되어 이들의 여객분담률이 높은데다가 주요 간선들의 준고속화가 진행중이고 또 일부 노선에서는 이미 준고속화가 완료된 한국에서나 퇴물 취급 받는거지 상당수 개발도상국에서는 충분히 고스펙 차량들이다. 당장 한국에서는 더 이상 쓸모없다고 퇴역시킨 특대들이나 새마을호 객차 차량 등을 파키스탄이나 이란 등의 철도 회사들에서 사가는 것만 봐도 충분히 입증되는 사실이다.
- ↑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의 증언에 의하면,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의 쓰레기를 대량으로 받아와 대신 처리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러한 쓰레기 중에는 폐타이어도 상당수 있어서 연료로 쓰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 ↑ 그 뿐 아니라 북한이 자신들의 최신식 무기라고 자랑한 전투기, 안둘기... 저거 복엽기다. 그러니까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거의 퇴물취급 받고 있던 그 종류다. 특히나, 일본군에서도 순항속도가 처참할 정도로 느려터져서 실전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어서 카미카제용으로나 썼던 것과 비슷한 거다. 뭐, 페어리 소드피시처럼 상당히 활약한 기종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화 할 수 있는건 아니다.
물론 F-15같은 최정예 전투기의 발톱때도 안되서 이변은 없다. - ↑ MiG-29가 배치된 부대다
- ↑ 항공기에 사용되는 항공유는 어떠한 불순물도 섞여선 안되는 것이 불순물이 섞이는 순간 항공기 엔진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떤 연료보다도 비싼 것은 당연지사다. 참고로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85~90, 고급 휘발유는 90~100 정도지만 항공유는 옥탄가가 100~130이어야 한다! 단 이는 레시프로기에 해당하고, 터빈엔진은 등유 기반의 연료가 사용되어 연료를 덜 가린다. 자세한 내용은 항공연료 참조
그런데 정유시설조차 전무한 북한이 무슨 수로? - ↑ 이는 강철의 대원수께서 베를린 공수를 진두지휘한 사람이 그 악명높은 석기시대 매니아라는 사실을 알고 미국과의 전면전을 걱정하여 이를 방치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석기시대 매니아 사령관은 소련이 만약 수송대를 건드리는 순간 그 즉시 소련을 폭격해서 석기시대로 되돌릴 준비를 다 해놓고 있었다.
- ↑ 두만강은 겨울에 걸어서 중국에 갈수 있을정도로 폭이 좁은곳이다.
- ↑ 미국도 같은 지리적 약점 때문에 파나마 운하에 공을 들였다. 물론 이것때문에 미군의 함선은 파나마 운하의 넓이에 맞춰야되는 단점이 생겼다. 하지만 최근 훨씬 넓은 새 운하 개통 덕에 폭의 제한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
- ↑ 특히 전 세계를 통틀어 단위 면적당 배치된 포병의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한반도다. 대한민국 국방부와 조선인민군 수뇌부 모두 화력 덕후, 포병 덕후 기질이 만연한데다 한반도 지형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인 산악 지대가 포병이 활약하기에는 최적화된 지형이기에 양군 수뇌부는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위 아래로 포병 전력을 잔뜩 박아놓은 상태. 그리고 그 포병들은 언제든 상대방을 포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때문에 만일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한다면 초반의 전투 양상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포격전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 ↑ 그래서 당시 중국은 북한에 불손한 움직임을 보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까지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