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쿠베라(웹툰)/등장인물
이 항목은 리즈 하이아스 또는 쿫헱롻(...)로도 들어올 수 있다. |
쿠베라의 주연 10명 | ||||||||||
쿠베라 리즈 | 아샤 라히로 | 브릴리스 루인 | 아그니 | 신 쿠베라 | 간다르바 | 사가라 | 마루나 | 유타 | 란 사이로페 |
쿠베라 리즈 Kubera Leez | ||
파일:Attachment/쿠베라 리즈/Lize Kubera.png | ||
종족 | 인간(순혈) | |
성별 | 여자 | |
나이 | N015 기준 16세 | |
생일속성 | 대지(地 / Kubera) 대지(地 / Kubera) 대지(地 / Kubera) | |
신장 | 163cm (굽포함 165cm.)→166.2cm[1] | |
체중 | 56kg→55.1kg[2] | |
가슴둘레 | 75D | |
직업 | 평민 | |
가족관계 | (어머니) 안나 하이아스 (아버지) 라오 리즈 |
목차
1 소개
네이버 웹툰 시궁창 인생하면 한손안에 반드시 드는 안습한 인물
N0년 10월 34일생. 칼리블룸 출신 투사인 아버지 라오 리즈와 투사 출신인 어머니 '안나 하이아스(Anna Haias)'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함께 살지 않아서 사실상 홀어머니 슬하에서 컸다. 작중 묘사를 보면 리즈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와는 같이 살지 않았던 듯. '쿠베라'라는 이름은 아버지 라오가 지어준 것으로 N16년 시점의 나이는 17살, 이때의 신장과 체중은 각각 166cm, 55kg.
N15년에 어른이 되는 만 15살이 되는 생일을 맞았고[3], 이 때부터 쿠베라라는 본명을 숨기기 위해 두 부모님의 성을 딴 '리즈 하이아스(Leez Haias)'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 대지의 신(남자)과 이름이 같기 때문에 고향마을 사람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작품 시작 시점, 즉 만 15살 생일날까진 고향마을 밖으로 나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많이 나가봐야 버섯을 따기 위해 마을 외곽지역까지 나간 것이 전부일 정도. 정확하게는 안 나간 것이 아니라 못 나간 거지만... 이름 때문에 출생신고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라오 리즈한테 자식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한 마디로 사생아.
순혈 인간으로 피부색은 어머니인 안나를 닮아 짙은 편이며 쌍꺼풀이 있긴 하지만 확실하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눈동자색은 밝은 녹색, 머리색은 짙은 청록색이며(빛을 받으면 옥색이 된다.), 머리는 위로 묶을 때도 있고 아래로 묶을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거의 투 사이드 업을 하고 다닌다. 머리카락이 아버지인 라오를 닮아 전체적으로 곱슬거리지만 그리 심한 편은 아닌데, 머리 끝의 둥글게 말린 부분만 유독 심하게 굽어 있다. 한 때 이것을 없애보려고 잘라본 적도 있지만 아무리 잘라도 자른 부분이 다시 말려들었기에, '없애지 못한다면 차라리 내세우자.'고 생각해서 투사이드 업을 하게 되었다.
가루다족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인 마루나에 의해 고향마을이 괴멸당해 친지를 모두 잃은 트라우마로 순혈 수라를 극도로 증오하고 혐오한다.[4] 다만 일찍이 투사였던 어머니에게 하프 동료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하프는 싫어하지 않는다.
고향마을이 마루나에 의해 괴멸당하기 전까진 마을 밖에 제대로 나가 본 적도 없는데다, 아는 사람들이라곤 친절하고 상냥한 고향사람들 뿐이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속인다든가 나쁜 짓을 한다든가하는 것에 대해선 어린애 수준의 천진난만한 지식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작중에서 자주 순진하다고 표현될 만큼 남에 대한 경계심이 적은 편이고 이것저것 곧잘 믿는다(예를 들어 '음식을 편식하면 지옥에서 그 음식을 몽땅 비벼준다'와 '나쁜 짓 하면 지옥에서 아그니 님이 혼낸다.'라는 말을 진짜라고 철저하게 믿는다던지). 좋게 말하면 "세상사에 찌들지 않은 순수한 아이", 나쁘게 말하면 "현실감각 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멍청이"이다.[5]
기본적인 성격부터가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내며, 그런만큼, 상대방과 자신과의 역량차가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말만 앞서고, 앞뒤 분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순간의 감정에 금방 휘둘리고, 별 생각 없이 행동하는 일이 많은 등 행동 자체부터가 현명함과는 거리가 매우 먼데다, 바깥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현실감각과 상식이 치명적으로 부족하고 세상물정을 모르다 보니 아샤 라히로를 포함한 몇몇 인물들에게 곧잘 바보 취급받으면서 대차게 까이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사실 작중에서 묘사되는 걸 보면 리즈는 지능이 뛰어난 쪽에 속하지만, 고향에 학교가 없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한 탓에 아는 것이 남들보다 적고, 수학적인 부분에선 고차원 개념을 당연스럽게 여길 정도로 비상하지만, 계산능력은 당장 구구단 거꾸로 외우기만 시켜도 버벅거릴 정도로 형편없다.
이에 비해 그녀의 일행인 유타, 아샤 라히로, 란 사이로페 이 3명은 모두 기본적으로 리즈를 가볍게 능가할 정도의 고지능의 소유주들인데다, 아는 것이 리즈에 비해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탓에 상대적으로 리즈가 바보인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다. 2부 127화에서 미르하 시몬의 비서인 '레더 헤일로'가 "모르는 것이 많긴 하지만, 그런 부분만을 제외하면 이해력, 기억력 모두 뛰어난 편"이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모르는 사람들은 다들 야크샤족 쿼터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체능력이 굉장히 뛰어나, 작중에서 도저히 순혈인간으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비정상적으로 강한 괴력과 육체의 내구력, 민첩성, 도약력 등을 서슴없이 보여준다. 2부 35화에서 회귀의 검 시험 중, 맨손으로 1회 가격해 20장 혹은 그 이상의 수의 송판을 격파하면 통과하는 첫번째 시험에서 황금의 기사의 힘도 발동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송판 51장을 격파했다.
체형을 봐선 이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진 이유가 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데, 하프도 아니고, 쿼터도 아닌 그녀가 어떤 원리로 이런 힘을 내는지는 현시점에선 불명이다. 활동량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소비열량이 높은데, 이 때문인지 단순한 대식가를 넘어서 식신 수준으로 먹성이 엄청나게 좋으며 배가 고프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진다. 좋아하는 음식은 버섯이며 그 중 카레버섯을 가장 좋아하고 어째서인지 몸에 독에 대한 내성이 있는 덕에 독버섯도 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요리실력 역시 좋은 편이지만, 가끔 레시피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망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목소리는 예쁘지 않지만 뛰어난 성량과 풍부한 음역 덕에 노래 실력은 수준급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작중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귓밥이 흘러가네~" 외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아마 작품 진행상 별로 필요 없기 때문에 그런 듯.[6]
생일 속성은 마법사가 되기 적합한 트리플 쿠베라(地-地-地)지만, 신성친화도 자체는 황금의 기사 보정만을 제외하면 도저히 순혈인간답지 않게 아예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낮은 탓에 마법에 재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마법을 자세히 배운 적도 없어서 사용할 줄 아는 마법이라고 해봤자 작품 진행 중 란 사이로페로부터 배우게 되는 육체강화 마법인 '호티 쿠베라' 와 미르하 시몬의 비서인 '레데 헤일로'로부터 배우게 되는 비행마법인 '브하바티 쿠베라' 등 대지속성의 마법 밖에 못 쓴다. 후에 트리플 쿠베라 속성을 가진 투사가 나오는 걸 봐도, 마법사는 생일 속성이 좋다는 것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하지만 그와 반대로 투사로서의 자질은 가히 최강급이라고 할 수 있다. 유타가 억누른 초월수치인 1300을 보고 리체 세이란은 상당히 강력한 하프라고 평가했고 하프라도 2000만 넘으면 굉장한 거라고 했는데 리즈의 초월수치는 그 수치들을 가볍게 뛰어넘는 4240이다. 검의 시험에도 투사 랭킹 7위가 참가했는데 리즈가 종합 1등을 차지했다는 점만 봐도 범상치 않다. 게다가 리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투사로서 훈련받은 경험이 없다. 즉, 오직 순수 자질만으로 쟁쟁한 현역투사들이 참가하는 시험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나중에 평가된 바에 의하면 놀랍게도 리즈의 투사로서의 자질은 그 카사크 라조프만을 제외한다면 행성 최고 수준의 자질이라고 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들에겐 가진 것도 얼마없고, 회귀의 검만을 제외하면 별 가치도 없고, 짐 밖에 안되고, 별 쓸모도 없는 애가 뻔뻔하게 아샤 라히로 옆에 빈대 붙어있다고 대차게 욕을 먹는 경우가 때때로 있지만, 역으로 리즈의 사정이나 아샤와의 관계를 직접 본 사람들에게선 꿋꿋하게 있으려는 점이 애처로운지 동정을 많이 산다. 란이나 미르하처럼 아예 자신이 직접 맡아서 보호해주려는 캐릭터까지 있을 정도다.
하지만 동정심 말고도 볼 것은 많다. 회귀의 검을 가졌단 것은 최상급 투사라는 뜻도 되고 위에 회귀의 검만을 제외하면 별 가치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리즈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황금의 기사도 소지중이다. 비록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 보정과 회귀의 검 보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 마루나(인간형 ver)를 상대로 순혈 인간이 몇 분이나마 비슷하게 싸웠다는 점에서 일단 보통이 아니다.
2 외모
설정에 따르면 외모는 평범하거나 그 이하. 외전격인 '구배라의 일상'에서 리즈의 스테이터스가 나오는데 아예 대놓고 "몸매는 비범, 하지만 외모는 좆망"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작가에 따르면 리즈 자신의 본래 얼굴보다 미화되어 그려지고 있다고. 작중에서 이 미화가 어느 정도냐면 설정과 작중에서 대놓고 '예쁘다', '미인이다'라는 설정이 들어가 있는 브릴리스 루인보다도 눈도 크고 속눈썹도 더 길게 그려지는 수준(...).
파일:Attachment/쿠베라 리즈/Kubera Leez1.png.png | 파일:Attachment/쿠베라 리즈/Kubera Leez adult.png |
'호티 야마(Hoti Yama)'에 의해 성장한 리즈 |
그래도 칼리블룸에서 본의 아니게 클로드 유이의 '호티 야마'에 걸려 아샤 라히로의 외모 나이와 비슷하게 성장하게 된 후(오른쪽 그림 참조)에는 길거리의 사람들이 리즈의 얼굴을 보고(모자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아마도 성장한 뒤에는 상당한 미인인 듯.정변 외모가 라오 리즈의 성전환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라오와 매우 닮았기 때문에, 리즈는 라오와의 관계를 들키지 않으려고 내내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혹시 란에게라도 들키면 마을 전멸이나 자신의 본명에 대해서 말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
몸매는 어머니인 '안나 하이아스'를 닮아 나이에 비해 발육이 몹시 좋은 편. 여기에는 작가의 취향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사실 그 몸매도 평범한 사람들한테야 눈에 띄는 편이지 이보다 더한 몸매는 인간이든 상급수라든 신이든 벌써 몇이나 나왔다(...). 덧붙여 성장을 한 모습은 아버지인 라오 리즈를 많이 닮았다. 라오와 알고 지냈던 테오 라칸이 깜짝 놀랄 정도로. 테오는 만약 라오가 여자였으면 저런 얼굴이었을 거라고 독백했다.
작중에서 리즈가 입고 있는 노란 옷과 치마 세트는 어머니인 안나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무도복. 유명했던 창조브랜드인 '로드벨'의 살아남은 멤버들 중 1명이 갖고있던 디자인 샘플로, 회사가 망해버리면서 미처 출시되지 못한 것이다. 마도복이 아닌 무도복이므로 마법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지만, 옷의 내구도나 보호 성능은 뛰어난 편이다. 작중에서 란이 리즈를 항상 병아리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옷 때문이다. 속옷은 분홍색[7]
그리고 2부 143화에서 미르하가 해준 화장으로 인해 미모가 화장 전에 비해 완전히 딴 사람같이 보일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덤으로 복장끼지 미래의 리즈가 입었던 것과 비슷한 옷이다. 그리고 덧붙여 유타는 이 때의 리즈를 보고 화장을 받은 이후엔 외모적인 부분 한정으로 유일한 결점(비범한 몸매에 비해 얼굴은 안 예쁘다는점)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유타는 화장을 받기 전의 리즈의 얼굴이 객관적으론 예쁘지 않다고 인지하고는 있었다고 한다.
3 성격과 인간관계
성격은 기본적으로 매사에 밝고 명랑한 편이지만,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내며 고집이 매우 센 편이다. 작중에서 언동이 경박하고 품위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품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아샤 라히로는 리즈의 이러한 경박하고 품위없는 언동 자체를 매우 싫어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이런 강한 모습과는 다르게 시골에서 살아온 10대의 순박한 어린아이 답게 내면은 상당히 여린 편이다. 하지만 남들이 신경쓰지 않도록 남들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최대한 웃고 다녔다. 전형적인 외강내유형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아샤 라히로였다. 마루나에 의해 고향이 파괴되었을 때 자신을 구해줬고, 이후 리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샤였기 때문에, 아샤를 가장 믿었고 아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이는 아샤에게 버림 받으면 혼자가 될 거라는 위기감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즈는 아샤와 헤어지면 갈 곳도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는 천애고아 신세였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아샤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박대하더라도 믿고 따르며 자신이 눈치챈 진실들을 최대한 외면해왔다.
그러나 2부 134화에서 아샤가 자신을 이용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로는 여태까지 외면해온 진실들이 그대로 마음을 갉아먹으며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다. 남들이 자기 자신을 그대로 봐주는 게 아니라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 회귀의 검의 소유주, 라오 리즈의 딸로만 본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이 린드할로우 수비에 참여하는 게 아샤의 계획일까 상상하면서 킥킥거리기도 하는 둥 상당히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릴 정도다.
아샤를 잃어버린 현재 정신적으로 가장 의존하고 있는 건 유타다. 은근히 라오의 얼굴을 비추어 보고 있는 미르하 시몬이나 란 사이로페와는 달리 유타는 오직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점이 가장 큰 듯 하다. '브하바티 쿠베라'를 익히는 과정에서 셀 수 없이 죽음을 체험한 덕분에 자신의 고통에도 상당히 익숙해져서 '마음이 뜯기는 것보단 몸이 뜯기는 것이 낫다고...'라고 생각하며 유타를 애타게 부르기도 했다. 결국 유타가 속박의 피를 재료로 개조한 자신의 목도리를 두고 그대로 떠나려고 하자 속박의 피의 능력으로 유타를 따라잡아서 반쯤 죽이려는 기세로 유타 옆에 회귀의 검을 꽂고는 자신의 곁을 떠나지말라고 필사적으로 애원하기도 한다.
리즈에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들은 그 외에도 란이나 미르하가 있다. 미르하는 라오 리즈의 모습을 쿠베라 리즈에게서 겹쳐보는 경향이 있어서 심리가 불안해지자 한 번 미르하 시몬에게 크게 감정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이후 미르하에게 사과했지만 그녀의 지지대가 되어주지는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란 같은 경우에는 수로를 돌파할때부터 친했고, 리즈의 속마음과 마법을 배우기 위한 노력을 알아주는 등 리즈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후원해주려고 한다. 리즈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게 고마웠는지 아버지의 유품인 중립의 활을 란에게 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란 옆에 라나가 있다 보니 리즈 스스로 거리를 두려는 경향이 있다.
그 외에도 주역답게 은근히 인간관계가 알차서 유일하게 주요인물들 10명을 모두 만나봤으며 신관들중 대부분과 안면을 튼 상태다.
여담으로 저렇게 정신이 망가지면서 이때까지 뭔짓을 해도특히 신쿠가 곰실곰실 거리면서 놀아도절대 안 풀리던 머리가 2부 134화 이후로 풀려서 미래의 모습처럼 평범한 장발로 바뀌었다. 저게 과연 그나마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것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일지 아니면 점점 망가지는 걸 암시하는 부정적인 영향일지는 아직 추측 불가.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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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부
← ← | Kubera character card No.2[8] | → | ||
[9] status [10] 초반(황금의 기사를 얻기 전) | ||||
[11] 16세 | 육탄전 | ■■■■■■■■■■■■■■■■■■■■[12] | ||
재생속도 | ■■■■■■■■■■■■■■■■■■■■[13] | |||
마법/초월기 | Unknown |
시골마을에서 나고 자라 한 번도 외지에 가본 일 없이 평화로이 살고 있었으나 자신의 15세 생일날 고향이 마루나에게 소멸당하고 혼자 남았다.[14]. 본인은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식재료인 버섯을 따러 갔다가 만난 간다르바가 그녀가 자신의 표적인 줄 모르고 이름이 정말 쿫헱롻인 줄 알고 참고로 이 항목은 쿫헱롻으로도 들어올수 있다 경고를 해줘서 살아남았는데 멀리서 마을이 사라지는 순간을 목격하고는 마을로 허둥지둥 돌아갔다가 마루나를 마주치게 된다. 연재 시작한지 2화만에 고향, 친구, 가족 다 잃은 주인공마루나에게 죽을 뻔했으나, 쿠베라의 이름을 들은 아샤 라히로가 구해줘서 무사히 달아났다. 이후 쿠베라는 이 희고 붉은 수라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고 아샤를 따라다니고 있다.
마을이 없어진 후, 아샤를 따라 간 아테라에서는 처음으로 가본 큰 도시에 꽤나 들뜬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그니의 통찰에 의하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속으로는 줄곧 서글프게 울고 있었다. 리즈의 성정상 새로운 경험이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고향과 가족을 잃은 지 하루도 안 되었으니 충격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듯... 또한 아그니가 신기한 것을 보여주며 마음을 풀어주자 조금은 풀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훌쩍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날 밤 목표가 죽지 않은 것을 안 마루나가 아테라를 습격해오자, 아샤와 함께 신전으로 향하며 아샤를 짊어진 채로 신전의 높은 벽을 단번에 뛰어넘는 괴력과 민첩성을 보여주었다.[15] 이후 결계를 작동시킨 아샤가 그 반동으로 인해 쓰러지자 죽은 줄 알고 맨손으로 문을 부수고[16] 난입했다가 그냥 지친 거라는 것을 알고 쪽팔려 하기도 했다.
리즈는 아샤가 정양하는 동안 나름대로 도시를 즐겨보려고 했으나, 아샤 라히로가 외출금지령을 내려놓은 탓에 신전 안에 갇혀서 심심하게 지냈다. 이후 1부 26화에서 11월 21일이 아샤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자 리즈는 어떻게든 아샤와 친해져보려는 일환으로 생일선물을 주기 위해 신전을 탈출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신급 아이템이 든 상자가 야크샤족 하프와 쿼터 마법사로 구성된 도둑 2인조에게 도난당하는 광경을 보고는 그 도둑들을 추격하였고 그 과정에서 도시의 성벽에서 떨어져 죽을 뻔했다. 다행히 그 광경을 지켜보던 어떤 꼬마가 도와줘서 구사일생했다.
이후 성벽 밖 숲에서는 그 도둑들을 찾다가 웬 덩치 큰 남자가 상자 속에 있던 팔찌를 가져가려는 것을 보고 다른 도둑으로 착각하고 막아서지만 힘으로 눌리고 자기 힘도 쓸 줄 모른다며 애송이 취급 받은 것에 대해 화딱지가 나서 참 아픈 곳을 전력으로 걷어차고 구속을 풀어 팔찌를 회수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그 곳을 정통으로 차였는데도 불구하고도 상처 하나 전혀 입지 않았고, 직후 그 남자가 팔찌를 그녀의 팔에 채우자 팔찌가 안 빠지는 바람에 물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대경실색했다. 사실 그 팔찌는 신급 아이템인 황금의 기사로, 그 팔찌를 차면 평소에는 힘이 억제되다가 팔찌의 능력을 발동시키면 원래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마라 2~3단계급 수라 한두 마리 정도는 때려잡을 수 있게 된다.
그는 리즈에게 팔찌를 가지라고 했는데, 이 남자가 황금의 기사의 진짜 주인이라 소유권을 임의로 정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리즈는 그래도 남의 것이라며 내키지 않아 팔찌를 뺄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가 말한 방법은 '1.손을 자른다, 2.죽는다(...), 3.오선급 신에게 부탁한다, 4.대지의 신관에게 부탁한다, 5.(대지의 신관에게) 팔찌 사용법을 배운다'. 결국 그 중 무난하게 대지의 신관에게 빼달라고 하기 위해 칼리블룸으로 가기로 했다.
그대로 헤어지려는 참에 갑자기 그가 리즈더러 사실 자신은 원래대로라면 리즈를 죽이러 온 것이나 그녀에게서 어떤 가능성이 엿보여서 일부러 살려두기로 했다는데, 이러면 죽지 않은 것을 후회할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여기서 죽을 것인지 살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강요하다가 이래저래 시간을 잡아먹자 이번에는 그냥 갈 테니 다음에 대답을 정하라고 말했다.
← | Kubera character card No.25[17] | → | ||
status [18] 황금의 기사 ON | ||||
[19] 16세 | 육탄전 | ■■■■■■■■■■■■■■■■■■■■[20] | ||
재생속도 | ■■■■■■■■■■■■■■■■■■■■ | |||
마법/초월기 | Unknown |
이후 아샤에게 몰래 빠져나간 것에 대해 혼이 나고, 1부 44화에서 칼리블룸으로 향하던 도중 어느 마을에서 가루다족 하프의 경매를 보고 씁쓸해 하다가 이름 모를 소년이 그 가루다족 하프를 구해내는 광경을 보고 도와준다. 이후 우연히 목적지가 같던 그 소년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일행에 합류하게 되자 리즈는 그 소년에게 유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미스티쇼어에 도착한 뒤에는 일행에 트리플 水속성 마법사 란 사이로페가 합류해서 함께 수로로 들어갔다. 출발한지 1주일이 지나 50구역의 출구에 도착한 날 밤에, 그 근처에서 자고 있는 도중에 일행들 몰래 일어나 목욕하러 갔다가 표지판을 미처 보지 못하고 51구역으로 가는데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아까 잠자리에 없던 유타가 씻으러 왔다가 위험에 빠진 것 아닌가 해서 구해주러 갔다가 방금 막 죽은 간다르바족 마라 3단계급 수라의 시체를 발견하고 의아해했다.
그 하급수라는 죽었고 유타는 보이지 않으니 우선 돌아가려다 길을 잃고 황망해하는데, 그 때 어린아이 모습으로 튜브를 끼고 떠있던 신쿠를 만나 다시금 선택을 종용받는다. 리즈는 "미래의 제가 후회할 때 아저씨는 뭘 하고 있는데요?"라고 반문한 뒤 "제가 살아서 그때의 아저씨가 나중에 웃는지 우는지 지켜봐줄게요.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아저씬 일단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요?"라며 '살겠다'고 선택했다. 이 때 신쿠의 통찰로 보인 미래가 조금 변화를 보였으나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미지수. 이후 신쿠의 인도를 받아 원래 자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이후 1부 88화에서 신쿠가 너는 계산을 할 수 없어도 마법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한 말에 따라 다음 날 계산없이 마법을 쓸수 있는 마법사인 란 사이로페에게 넌지시 말을 던졌다가 테스트 결과 정말 계산 없이 마법을 쓸 수 있는 타입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곧바로 란에게 '호티 쿠베라'를 배웠지만, 제대로 쓸 수는 없었다.
다음 날 100구역에 도착했을 때 전신이 검붉은색에 수로의 천장을 모두 덮어버릴 만큼 거대한 수라를 만났다. 갑자기 유타가 아샤 일행에게 "저는 무시하고 곧장 100구역의 출구로 나가세요."라는 메모를 보여주더니 일행에게 보여준 뒤에 보트에서 내려 스스로 그 수라에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그 수라는 유타를 잡아갔다. 그 광경을 보고 흥분한 리즈는 유타를 구하기 위해 앞뒤 생각도 하지도 않고 뒤쫓으려고 했지만 아샤가 "유타는 잡혀간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간 거야. 별 문제 없이 돌아올 테니까 괜히 구한답시고 네 멋대로 뛰어들어서 유타를 난처하게 만들지 마."라면서 '호티 브라흐마'로 만든 밧줄로 리즈를 포박하면서 타라카를 쫓는 것을 저지하였고 리즈는 밧줄을 끊기 위해 '호티 쿠베라'를 사용하려 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계속 실패만 하였고 결국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한 상태가 되어서야 호티 쿠베라를 사용하는데 제대로 성공하였다.
이후 1부 93화에서 리즈는 호티 쿠베라에 의해 강화된 근력으로 아샤의 포박을 단번에 푼 뒤 그대로 보트에서 단 한 걸음에 얼음절벽 위까지 뛰어올라 유타를 찾하러 달려가는 바람에 다른 둘도 멋대로 뛰쳐나간 그녀를 찾기 위해 쫓아갔다. 이 때의 묘사에 따르면 모든 순혈 인간들 중 지금까지 한 사람 밖에 쓸 수 없었던 특기를 사용한 듯 싶다.
그 뒤 유타를 찾아다니다 타라카가 만들어낸 타라카족 마라급 수라들에게 포위당하자 위기상황에 이전 몇 번 그랬던 것처럼 엄청난 힘을 발휘해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 중 하나인 '지진'으로 전멸시켰다.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정신을 차린 뒤 스스로도 어리둥절해하다가 유타와 타라카를 보고 타라카에게 달려들었으나 맞기 직전 타라카가 마법&초월기 무효화 능력을 발동하는 바람에 리즈 본인의 황금의 기사의 힘과 '호티 쿠베라'의 효과가 완전히 무효화 돼 버렸고 결국 리즈는 그대로 타라카의 촉수에 붙잡혀 절벽이 박살날 정도로 강하게 쳐박혔다.
그런데 1부 97화에서 평범한 인간이라면 당연히 100% 확률로 즉사할 상황인데 살아남고 상처까지 모조리 치유되었다. 이 부분의 묘사는 마치 융합마법 중 하나인 '호티 아슈윈스 호티 쿠베라'를 써서 재생한 것처럼 옥색 빛무리가 어렸다가 사라졌는데 애당초 융합마법은 갓 '호티 쿠베라'를 마스터한지 1시간도 채 되지도 않은 리즈가 알거나 쓸 수 있을리가 없는 마법인 탓에 독자들 대부분이 의아해했는데, 후에 2부에서 그 내막이 밝혀졌다.
어쨌든 상처는 완벽하게 치유되었으나, 그 반동으로 기력이 완전히 바닥나버려 그대로 잠들어버렸고, 수로를 벗어나고도 이틀이 지나서야 겨우 깨어났고, 유타를 찾으러 수로로 가려고 했는데 입구가 무너져 들어갈 수 없는 상태라서 낙담했을 때 유타와 재회했다.
4.2 2부
2부 1화에서 아샤 라히로, 유타, 란 사이로페와 함께 칼리블룸 근교에 위치한 '혼돈의 숲'을 지나던 도중 유타가 허리에 늘상 차고 있는 검은 천으로 감겨있는 검을 리즈에게 주고서 리체 세이란이 준비한 속박의 피에 잡혀서 사라지자 당혹해 찾으러 가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어디로 끌려갔는지 모르는지라 유타가 누구한테 잡혀 있는지 대충 짐작가는 바가 있다는 아샤의 말에 따라 그대로 칼리블룸으로 향해 유타를 납치한 것으로 짐작되는 리체 세이란의 저택까지 따라가지만 아샤의 지시에 따라 먼저 돌아간다.
2부 8화에서 시간을 때울 겸 '칼리블룸 투사조합 부설 무도학원'으로 구경을 갔다가 뜻밖에도 죽은 투사들을 기리는 방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라오 리즈의 초상화를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아버지가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는 사이냐고 묻는 란 사이로페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라오가 마지막 목격되었을 당시에 울면서 '죽고 싶지 않다', '안나, 나 살아서 널 만나고 싶어',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우리 아이를 안아보고 싶어'라며 울었다는 말에 울 뻔했다. 란이 있어서 참은 듯.
유타가 돌아온 후에는 할 짓이 없어 노닥거리다 2부 14화에서 유타와 함께 칼리블룸 마법조합지부 내에 마련되어있는 수라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 테마전시회에서 수라 회화전을 구경하러 갔는데 이 중 가루다족 라크샤사급 수라의 회화를 보자마자 자신의 마을을 파괴한 원수인 마루나를 떠올려서 "역겨워. 새같이 생긴 수라. 특히 그 희고 붉은 새. 절대 못 잊어. 내 손으로 반드시 죽일 거야."라며 그간 밝은 성격에 묻혀 잘 드러나지 않았던 혐오감과 증오를 잠시 드러냈다.
2부 16화에서 대지의 신전으로 출발했는데, 계산방해 때문에 아샤 라히로가 혼자 '호티 바유'를 써서 올라가는 바람에 리즈는 유타와 함께 해발 9050m나 되는 고산을 직접 올라가야 했다. 그러나 고생 끝에 꼭대기에 도착해서 대지의 신관 시에라 시에스를 만나는데 성공하였고 리즈는 시에라에게 '황금의 기사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시에스는 "애당초 황금의 기사의 탈착법은 '대지의 신관들 사이에서만 대대로 전해오는 비밀'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가 없어. 네가 다음 대지의 신관이라도 된다면 모를까."라고 은근 신관후보 구하는듯한 말과 함께거절하면서 팔찌를 풀어주지 않는 바람에 결국 낙심하고 만다. 대신 아샤가 금화 5만개라는 거액을 내고 팔찌값을 지불해줘서 그럭저럭 양심의 가책은 덜 수 있었던 듯. 이때 신전 사람의 말실수로 아샤가 사람을 29명이나 죽였다는 말을 들었으나 리즈는 "아샤가 사람을 29명이나 죽이다니! 말도 안 돼!"라고 부정하며 하산했다.
그 날 저녁 유타가 중립의 활을 실수로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칼리블룸 상하단을 연결하던 거대한 바위기둥 중 하나가 유타가 쏜 활에 맞아 완전히 산산조각나버리는 바람에 란과 함께 그 엄청난 파괴력에 기겁했다. 이때 활에 떠오른 이름을 보고 중립의 활의 원래 주인이 자신의 아버지 라오 리즈임을 알게 되었고 결국 아샤에게서 중립의 활을 얻으려고 란 사이로페와 서로 자신이 중립의 활을 살거라고 투닥거리는데 결국 아샤의 중재 끝에 란이 중립의 활을 제대로 쓰는 것보다 먼저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를 제대로 써내면 받기로 했다.
이튿날 아침에 어째서인지 아샤가 자기 목을 조르고 있자 일단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시켜 자신의 신체능력을 강화시킨 뒤 밀쳐냈다. 아샤 본인이 '잠결에 그랬다'고 하자 그렇구나 하고 애써 웃어넘기려고 하면서도 내심 많이 꺼림칙해하는데 그럼에도 아샤를 의심하지 않으려고 한다.
초월기를 구사하려고 해도 방법을 몰라 낙심하다가 우연히 클로드 유이와 마주쳐서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들었다. 클로드가 더 물을 거 없냐고 묻자 아침에 있었던 일을 떠올린 리즈는 이에 대해 빙 둘러 이야기를 했다가 살인마법 '호티 야마'에 대해서 조금 듣게 된다. 이 때까지는 아무 이상 없었으나 저녁이 되자 갑자기 몸이 자라 어른이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급성장의 원인은 클로드가 말한 마법주문 '호티 야마' 때문. 클로드는 이 마법은 '수명에 관한 무언마법'을 먼저 습득하지 않으면 못 쓰는 마법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했지만 사실 진짜로 시전했었다. 호티 야마는 주문을 왼 시점으로부터 12시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마법이라 뒤늦게 변화가 드러난 것. 여하튼 마법으로나마 잠시 어른이 되자 신기해하고 조금이라도 지금의 모습을 즐겨 보고 싶어한 리즈는 아샤가 돌아온 뒤 클로드를 만나러 갈 때까지 숙소에 있으라는 란의 말을 듣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21]
안 그래도 발육이 좋은데 일시적으로나마 다 크고 나니 키가 커지고 특정 부위 사이즈가 잠옷 단추를 터뜨릴 정도로 폭발적 성장을 보인지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도 '저만한 몸매면 여자치고 키가 좀 커도 상관없다.'라는 수군거림을 들었지만 본인은 오히려 그것을 즐겼다. 낮보다 하프가 훨씬 많이 보이는 것을 보고 이 기회에 하프 친구라도 하나 사귀어 볼까 생각하며 돌아다니는 도중 하프로 위장하고 있는 간다르바가 어떤 쿼터 투사와 시비에 휘말려 곤란해하는 것을 보고 임기응변으로 자신이 보증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도와주었다. 그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외딴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다르바가 딸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자기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아버지가 딸을 만나기 위해 죽을지도 모르는 험한 과정을 거쳐 찾아오실 거라면 차리리 안 오시는 것이 나아요", "아버지가 딸을 만나러 오시다가 돌아가시면 그 딸 기분은 어떨 것 같으세요? '내가 찾아가지 않으면 실망할 거다.', 내가 힘들게라도 찾아오길 원할거다.'라고 생각하세요? 안 그래요. 그리워하긴 하지만 원망하지는 않을 거에요.", "세상에 자기 부모님이 힘드신 걸 좋아하는 자식이 어디 있겠어요."라며 딸 입장의 이야기를 해주고 그와 헤어졌다.
돌아오던 중 만난 아샤 라히로에게 된통 혼나면서 이대로면 자신이 죽는다는 말을 듣자 겁을 먹고는 "클로드는 애초에 리즈 널 죽일 의도가 아니라 날 잡으려고 덫을 놓은 거야. 하지만 내가 새벽까지 널 데려가지 않으면 그쪽에서 스스로 우릴 찾아오겠지. 널 죽일 의도도 없었고, 만약에 네가 죽어버렸다간 꼼짝없이 클로드 본인이 살인범이 돼 버리니까."라고 확실한 장담을 하는 아샤에게 "멋대로 나가서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이제 귀찮게 하지 않을 테니까 한 번만 용서해줘... 응?" 이라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동시에 애원하여 그 길로 현재 클로드 유이가 어떠한 볼 일 때문에 와있는 장소인 혼돈의 신전까지 가서 클로드를 만난 뒤 그에게 '호티 야마'를 해제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회귀의 검 시험이 시작되기 전까진 일행들과 함께 혼돈의 신전 내에 머물렀다.
2부 37~38화에서 치러진 회귀의 검의 세번째 시험은 신성친화도나 초월수치가 500을 넘으면 합격하는 거였는데, 이 때 신성친화도를 측정하러 갔더니 2250이 나왔다. 황금의 기사 보정으로 얻은 신성친화도가 정확히 2250이니 리즈의 신성친화도가 0이라는 것. 감독관은 초월수치를 측정하러 가라는 말을 했다.
문제는 이 시험장 내의 초월수치 측정기가 구형인 탓에 초월기를 직접 써야 측정이 되는 물건이라는 것. 결국 이대로 시험에서 떨어지나 했으나 아샤가 이 시험을 통과할 방법이 한 가지 있다면서 같이 시험장에 가서 도와주는데... 그게 초월수치 측정기에 손을 대고 있는 리즈의 머리를 '브하바티 마루트'로 날려버려서(!!)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 중 하나인 '자기재생'을 발동시키는 거였다. 리즈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일체의 주저도 없이 자신의 머릴 날려버린 아샤를 원망하지만 아샤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얘기하는 것에 이어서 "내가 널 진심으로 해치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눈을 피하는 게 영... 여기서 확인된 리즈의 통상 상태의 초월수치는 4240.
세번째 시험까지 다본 결과 리즈는 모든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합계점수를 얻게 되었고 그 덕분에 회귀의 검을 1등으로 뽑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후 회귀의 검이 있는 방으로 들어간 뒤 검을 뽑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검 위쪽에서 사가라가 나타났다. 리즈는 그녀가 시험 감독관인 줄 알고 시험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했는데, 그녀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 황금의 기사를 알아보고는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 뒤에 갑자기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공격을 피하던 리즈는 이 여자가 하는 일은 시험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든 회귀의 검을 뽑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초월기 '중력장'을 썼고, '호티 쿠베라'로 자신의 신체능력을 강화시킨 뒤 그녀와 싸웠지만 검을 뽑기는커녕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기만 했다. 도중에 사가라가 방심하는 틈을 노려 그녀의 복부에 황금의 기사의 공격형 초월기 '천공타'를 정통으로 명중시킨 뒤 그 사이에 검을 뽑으려고 했으나, '독무의 왕(King of Toxic mist)'을 발동한 것과 동시에 남성화한 상태의 사가라에게 바로 공격당해 신전 벽이 심하게 박살날 정도로 강하게 쳐박혀 몸이 거의 박살나 버렸다. 이건 여기가 인간계라서 능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현 상태의 사가라의 능력치만 해도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시킨 상태의 리즈의 능력치보다는 높기 때문으로, 특히 천공타를 정통으로 맞았을 때는 몇 초도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재생되었다. 이때 '자기재생'이 발동된 덕분에 일단 죽지는 않았지만 그 반동으로 리즈는 기력이 완전히 바닥이 나서 의식을 잃어가던 중, 신 쿠베라를 봤다. 그 후 깨어났을 때, 하필이면 자신이 신 쿠베라의 다리를 베개 삼아 누워 있어서 기겁하며 일어났다(...).
그가 자신을 구해준 것에 고마워한 뒤, 회귀의 검을 꼭 뽑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네가 검을 뽑았는데 쇼크로 기억을 못하는 거라며, 저쪽의 나무 밑에 있는 회귀의 검을 뽑아보라고 했고 그의 말대로 검을 뽑을 수 있자 무척 기뻐했다. 그 후 그에게 계속 도움을 받았으니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는데, 그 후 그의 말에 따라 같이 한나절을 보내다 무사히 칼리블룸으로 돌아왔다.
이후 2부 61화에서 정체불명의 거대수라가 칼리블룸을 침공하자 아샤 라히로, 란 사이로페과 함께 칼리블룸 마법조합으로 가던 도중 간다르바족 하프가 감정동조화에 의해 날뛰었다. 하프공포증에 시달리는 란을 어찌어찌 데리고 갔지만 결국 란이 기절해버리자 란을 업고 마법조합에 도착했다. 하지만 마법조합에 도착한 뒤에야 오는 도중에 그 정체불명의 거대수라가 일으킨 해일 때문에 중립의 활이 들어있는 란의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가방을 찾으러 뛰쳐나가고 가방을 찾으려 하다 대지의 결계 범위를 넘어서버리고 아샤에게 붙잡혔다. 그 후에 2부 66화에서 아샤가 저 정체불명의 수라가 지속적으로 물을 소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라고 리즈를 아그니가 있는 곳으로 '브하바티 바유'를 써서 날려 보냈다. 이 때 아그니가 자신이 만났던 김바보와 동일인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아그니는 리즈를 안전한 곳에 내려다줄 때 너무 외로워하지 말라며 너와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이가 있다는 말을 했다.[22]
그 후 2부 70화에서 아샤와 다른 마법사들을 만난 듯 같은 자리에 있었다. 마루나가 나타나 칼리블룸 투사조합 소속의 하프, 쿼터 투사 수 십명을 공격형 초월기로 단숨에 끔살시키는 것을 본 리즈는 아샤 라히로가 후퇴하자고 하자 복수할 좋은 기회인데 왜 후퇴하냐고 물었다. 아샤가 네 심정은 알겠지만 지금은 안 된다며, 일단 회귀의 검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지적하자 즉시 회귀의 검을 소환했다. 직후 스스로 누구보다 리즈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 지칭한 자에게 빙의당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회귀의 검으로 공격형 초월기를 마루나에게 날린다.[23] 하지만 수라화 상태의 후라가 마루나를 돕기위해그 뒤에 일부러 마루나를 도발했고, 이에 모욕감을 느껴 분노한 마루나가 자신의 공격형 초월기 중 하나인 '심홍의 추격(Crimson Homing Beam)'을 리즈에게 날릴 준비를 하자 '인간은 신이나 수라에 비해 기력총량이 부족해도 너무 심하게 부족한 생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기쁠수록 기력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선 기력을 무한히 쓸 수 있다는 뜻이니...' 라고 생각하며 마루나와 결판을 내려는 찰나, 갑자기 나타난 유타가 마법&초월기 무효화 능력을 발동시켜 마루나와 리즈의 초월기를 완전무효화시키며 그 둘의 싸움에 난입했다. 리즈의 또 다른 인격은 유타를 보고 "넌 왜 하필이면 지금 나타나서..."라고 독백하며 괴로워하는데, 잠시 후 리즈가 정신을 차렸다. 리즈는 또 필름이 끊겼다는 건 알았지만 자신이 회귀의 검을 들고 있는데다, 기력이 완전히 바닥났는지 엄청 졸려서 당황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유타와 마루나 사이에 끼어든다. 수라의 말을 일체 들을 수 없는 리즈는 유타가 마루나를 하프라고 생각하고서 대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유타를 보호하기 위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엄청 졸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참고서 끼어든 것. 자기가 막고 있는 사이에 빨리 도망가라고 말했지만 유타는 가만히 있었고, 결국 마루나가 완전수라화까지 하자 당황한다. 그녀는 마루나가 자신만 노리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미끼가 되면 유타는 안전할 거라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망가자고 말한다. 유타에게 도망가라고 말한 뒤에 뛰어나가려는 순간, 유타가 있는 쪽에서 임펙트가 일어나 놀라서 뒤를 돌아봤고 유타가 10대 중후반의 외모로 변한 것을 보게 된다.
리즈는 유타의 말과 달리 완전수라화 상태의 유타와 마루나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이 때 드러나기로는 리즈 본인은 유타가 하프가 아닌 것 같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유타 본인과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다른 일행들이 사실대로 말해주기 전까지는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 거라고. 혼자서만 도망칠 수 없다고 생각한 리즈는 유타에게 도움을 주려고 마루나와 유타의 교전 중에 빈틈을 노려 회귀의 검을 마루나에게 던지기도 했다.
마루나가 떠나버린 후, 유타와 헤어져서 아샤가 있는 칼리블룸 마법조합 쪽으로 간다. 그 후 파르 하엘에게서 잃어버린 란 사이로페의 가방을 받아 들고 있었다. 며칠 뒤,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유타를 찾기 위해 테오 라칸을 찾고 있는 칼리블룸 투사조합 소속의 하프, 쿼터 투사들과 합류해서 도시 밖으로 나갔다가 드디어 유타와 재회했다. 리즈는 새로 보증인을 찾거나 이름을 바꿔 다시 보증해 도시로 유타를 데려가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카사크 라조프가 '그 놈이 하프로서 검문소를 통과할 일은 없다'고 말하며 칼리블룸 투사조합 소속의 하프, 쿼터 투사들과 함께 등장하고는, 칼리블룸의 포탑이 발동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완전수라화했다.
그 후 카사크가 바로 완전수라화하고, 카사크와 같이 온 투사들의 반응을 본 그녀는 다들 자신의 말을 듣고 유타가 수라라는 것을 알아버린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설명해보겠다고 유타에게 자신의 입을 막고 있는 목도리를 풀어달라는 의사 표현을 하지만, 유타는 리즈를 납치하는 척 해서 같이 도망치려고 했다. 결국 그녀는 회귀의 검을 불러 강제로 유타의 목도리를 절단하여 결박에서 겨우 벗어난 뒤 유타가 갖고 있는 사슬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카사크에게 유타는 잘못한 게 없고 착하다고 말해서 설득하려고 한다. 주위의 투사들이 어리둥절해하는 가운데, 마침 아샤 라히로가 등장해서 '가급적 수라가 아닌 척 하고 인간의 곁에 평화적으로 남으려고 한 수라를 굳이 공격하여 일찌감치 적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해 카사크를 설득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아샤와 란과 함께 유타를 도시 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사람들을 설득하려 다녔다.
후에 식당에서 란과 아샤와 대화하던 중, 유타가 라크샤사급 수라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서 아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거라는 거에 당황했다. 아샤가 유타가 라크샤사급 수라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게 "인간 모습으로 변한 상급수라와는 친하게 지낼 수 있겠냐고. 이를테면 라크샤사급 수라라든가..."라고 농담식으로 말했을 때의 자신의 불쾌한 반응 때문이었다는 걸 듣고는 " 맞아... 그런 적이 있었지..."라며 이해하고는 "하지만 아샤 그 때 난..."이라며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아샤가 "그때완 달리 지금은 유타와 친해졌으니까 상급수라라도 상관없다고? 그럼 그때 당시에 유타가 상급수라인걸 알았다면? 그럼 친해질 기회조차도 없었던 거잖아."라며 그녀의 말을 막아버리는 것에 이어서 "어린애 같이 우기지 말고 인정할 건 인정해. 넌 여태껏 유타의 정체를 몰랐던 덕분에 유타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거야. 그러니 처음부터 유타를 수용할 수 있었을 것처럼 포장하지 마."라고 하자 이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결국 저녁 식사하는 걸 사양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래도 리즈는 자신을 못 믿어서 숨기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못 믿어서 숨겼다는 것보단 나으니까 억울할 건 없다고 중얼거린다. 이 때 카사크 라조프와 만나는데, 읽으라고 한 책[25]을 아직 못 읽어봤다고 말하니까 카사크가 그럴 줄 알았다며 책을 주면서 밤을 새서라도 읽으라고 말한다.
그리곤 다 읽었나 보다...2부 87화에서 유타가 있는 곳으로 간다니까 갑자기 옷을 5겹 이상이나 껴입었고, 유타와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 2부 90화에서 유타가 땀을 흘리면서도 그렇게 여러벌 껴입고 있는 이유가 혹시 자신이 숲 속에서 끌어 안았던 일 때문이냐며 '리즈가 자신을 끌어 안았을 때처럼 자신이 끌어 안아주면 기뻐할 줄 알았다'고 말하자 좀 당황한 나머지 "하지만 유타, 지금은 네 성장단계가..."라고 말해서 카사크에게서 받은 수라생태학을 다 읽은 걸 사실상 확정했다. 하지만 유타가 과거 리즈 자신이 했던 말을 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달라진 건 외모뿐이다. 내 마음은 똑같다. 믿어달라.'고 말하자 아샤에게 라크샤사급 수라에 대한 문제 때문에 들은 말을 떠올리며 아샤가 자신의 얘길 믿어주지 않은 게 괴로운 일이라는 걸 아는 자신이 유타를 안 믿어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며, "유타가 괜찮다는데 성장단계 따위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하며 모자를 벗었다. 그 후 예전과 큰 차이 없이 유타를 대하고 있다.
2부 88화에서 아샤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마법을 쓸 줄 안다는 것을 알자 정색했다. 그런데 2부 94화에서 유타가 아샤가 사람들을 실수로 죽였다는 걸 믿냐고 묻자 믿는다며, 원래 친구끼리는 믿어줘야 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 일단 의심하기보다는 아샤를 믿는 쪽으로 기운 거 같다.
2부 98화에서 리즈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보다 아샤가 좋아하는 음식을 더 많이 만든데다, 란이 어쨌든 먹자고 하자 아샤와 유타가 오면 같이 먹자고 하고 유타와 아샤가 같이 돌아오는 걸 기대하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 란은 견디다 못해 아샤가 아예 숙소를 옮겨버렸다는 걸 알려주려고 했지만 마침 숙소 밖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른 도시가 수라들에게 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는 걸 들은 거 때문에 란이 밖으로 나가 대화가 중단되었다. 저녁이 되도록 다들 오지 않자 아샤가 어디 있는지만 알려주면 만든 음식들을 가지고 갈 수 있다며, 먹고 아샤가 무슨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게 아샤에게 무슨 큰 잘못을 해서 아예 자신을 만나려 하지 않는 게 아닌가 싶어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면 해결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유타가 숙소로 돌아왔다. 유타가 울고 있는 걸 본 그녀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유타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예전에 자신이 아그니 앞에서 울었던 일을 떠올린 리즈는 남들에게 밝히지 못할 사정으로 슬플 때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었다며, 자신이 유타에게 그런 사람이냐고 묻는다. 유타가 고개를 끄덕이자 왠지 기쁘다며 울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몸을 돌려 냉장고 쪽으로 가며 육회를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이걸 먹어서라도 스트레스를 풀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유타는 이 말엔 반응하지 않았다.
옥상에서 유타와 함께 아샤와 란을 기다리는데, 자신은 회귀의 검을 뽑았고 마법도 초월기도 나름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 마법사 회의 같은 자리에 끼일 자격은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오늘은 아샤와 꼭 화해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었으니 자야겠다며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유타가 아샤와 싸운 것도 아닌데 왜 화해를 하냐고 묻는다. 모르겠지만 내가 뭔가 잘못한 거 같다고 말하자 유타가 다른 이유일 수도 있으니 무조건 리즈 탓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 잘못이어야 내 노력으로 화해할 수 있다며, 답이 없는 상황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샤가 그렇게 좋냐고 유타가 묻자 당연하다며, 아샤는 소중한 걸 모두 잃어버렸을 때 나타난 구세주 같은 인물이니 아샤 곁에 항상 있어줄 거라고 말한다. 이에 유타는 '좀 위험하지만 다른 도시로 가면, 아샤가 리즈 곁으로 돌아와 줄 거다. 필요한 일은 자신이 다 하겠다.'고 말하는데, 이해하지 못한 리즈는 기다리면 언젠가 아샤가 돌아올 텐데 왜 다른 도시를 가고, 유타가 할 일이 따로 있는 거냐고 묻는다. 그 말에 유타가 들고 있던 종이를 구겨버리자 잘은 모르겠지만 네가 하기 싫은 일을 나 때문에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다가갔다가 키스당했다(!). 그리고 신발 한쪽을 또 잃어버렸다.
그리고 안면부터 뜯어먹혀 마미루당했다.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 중 하나인 '자기재생' 덕분에 죽는 것은 면했는데, 당시 거의 아무 것도 못하고 있었으나 의식을 잃은 건 아니라서 상황을 보고 있던 아샤가 고개를 돌리고, 유타가 떠나는 걸 봤을 때는 울면서 '가지 마.'라고 독백했다. 일단 이후 기절한 듯하며, 깨어났을 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지금 어디부터 어디까지 기억하냐고 묻자 일부러 '아샤한데 줄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샤를 기다리다가 잠든 거 같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 후 2부 102화에서 란과 같이 숙소 밖으로 나왔을 때, 자신을 돌봐주던 여자들이 아샤 라히로에 대한 팬심 때문에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리즈를 보살필 가치가 있긴 한 건가?"라며 아샤는 별로 리즈를 일행 취급도 안 하는 거 같다면서 "근데 갠 아샤가 그렇게 대하는데도 왜 그렇게 아샤한데 붙어있대? 회귀의 검까지 뽑은 애라며?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혼자 벌어먹지 못할 나이도 아니고...", "아샤가 부자라 편하니까 빈대 붙는 거 아냐?", "자기가 아샤랑 각별한 사이라고 착각이라도 하나 보지 뭐...사람이 그렇게 싫은 눈치를 주면 좀 눈치껏 수그러들 줄 알아야 하는데."라는 둥 자신에 대한 욕을 대차게 하고 있는 것을 봐버렸다. 일단 란 사이로페 앞에서는 못 들었다고 말했지만 표정이 굳어서 손에 쥐고 있던 유타가 자신에게 남기고 간 목도리를 꽉 잡으며 부들부들 떨었다.
2부 106화에서 아저씨가 네 곁에 있는 이들을 믿으라고 말했던 걸 떠올리며, 내가 아무리 믿고 붙잡아도 다들 내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며 우울해했다. 이 때 란이 와서 카페에 가서 치킨 먹자고 하니까 당황했는지 한동안 란을 빤히 쳐다본 듯. 란이 아까부터 혼자 몇 번이나 멍때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던데 진짜 괜찮긴 한거냐고 묻자, 가끔 마을 생각나서 그런 거라며 불편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 뒤에 란이 '붉은 하늘 사건'이 자주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알려진 생존자가 없다는 말을 하자 자신이 숨기고 다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란이 그걸 왜 숨기고 다녔냐고 물었고, 리즈는 아샤 라히로의 당부 때문에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아샤가 란 앞에서 '상급수라 때문에 마을을 잃었으니까 (유타가 상급수라라는 걸) 숨겼다.'는 식으로 말한지라 숨긴 이유가 있었지만 이젠 잘 모르겠다며, 자기 혼자서 중요한 비밀로 착각한 건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란이 그럼 이제는 말해줄 수 있냐며 리즈의 사정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하자 망설였다. 그러자 란이 유타가 상급수라라는 걸 안 뒤, 알고 보니 이 사실을 너만 모르고 있어서 섭섭하다는 듯이 말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는데, 리즈는 아샤가 자신에게 상급수라에 대해 물었을 때 끔찍한 표정을 지은 자기가 잘못한 거라고 말했지만 바로 란이 그건 네 마을의 원수가 기억났기 때문이지 않냐고 말하자 놀랐다. 란은 그 때 상급수라는 대변동 이후 수라도에 있다는 게 상식이니 원수 이외의 상급수라가 인간계에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네가 못한 게 당연하지만 아샤는 아는 것이 워낙 많았던 탓에 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거라며, 자신이 이를 이야기해줬고 왠만하면 아샤가 직접 착각했다는 걸 얘기하고 화해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여태 말 안하고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말하자 고마움을 느껴서 눈물을 흘렸다.
결국 란에게 상급수라의 습격으로 마을이 공격당했을 때 아샤가 구해줬고, 황금의 기사는 우연히 차게 된 거고, 회귀의 검을 뽑기 직전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다음은 의식을 잃었기에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름에 관한 건 아샤만이 아니라 어머니도 반드시 비밀로 하라고 한 거였고, 회귀의 검에 대한 건 아저씨가 자기 이야긴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것. 그런데 란이 '더 안 물을게.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아니면 내 위치가 딱 그 정도거나.'라고 떠봤을 때 양심에 찔렸는지 전부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란은 솔직하지 못했다고 네 입으로 말해 버리다니 바보냐며 웃더니, 어쨌든 이젠 자기가 말해줄 차례라며 예전에 라오 리즈와 친했다고 말한다. 라오에게서 그가 카르테로 가기 전에 곧 자식이 태어날 예정이었다는 걸 들었다며 마치 그 자식을 리즈로 확신하고 있는 듯한 말을 하자, 리즈는 당황해서 아무리 친자식이라 해도 그렇게 닮으란 법은 없고 혹시 별로 대단치 않은 사람이라면 실망할 거라고 말했다. 그 뒤에 란이 일단 네가 라오의 자식인지에 대해선 별로 상관없다는 듯이 넘기고, 난 널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동안 정도 들었으니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리즈는 아샤와 헤어져야 하는 거냐며 망설이는 듯한 반응을 하더니, 아샤에게 계속 신세질 수는 없는 건 알지만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아샤가 그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샤가 나타나서 란은 AA투표 때문에 엘로스로 가야 하고 자신은 에어로플래토로 가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고 묻는다. 리즈는 아샤를 영영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바로 아샤를 따라가겠다고 대답했다.
무안해진 란이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아무리 아샤가 좋아도, 그런 질문을 받으면 좀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냐? 그 전까지 얘기하던 나는 뭐가 되는 거냐고?!"라고 토로하자, 지금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먼저고 이건 아샤가 도와주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그러자 란은 네가 말하는 그 해야 할 일이 자신이 도울 수 없는 일이냐고 물었는데 리즈는 정확히 대답하지 못했고, 그 사이 아샤가 와서 "죽을 수도 있어서 그렇습니다."라고 대신 대답해줬다. 그 뒤 아샤는 "근데 그게 문제였으면 애초에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진 말았어야지?"라며 그 전에 자신에게 리즈를 맡긴다며 으름장까지 놨던 건 뭐냐며 너 때문에 마음 고생하던 주변 사람들은 죄다 호구로 보이냐고 짜증을 내는 란에게 "제가 리즈와 헤어진다는 건 리즈가 자기 목표를 포기한다는 전제하의 얘기였습니다."라며, "생각없이 먹고 자는 거 보니 리즈에게 목표의식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군요."라고 말했다. 이에 리즈는 말없이 먹으려던 치킨을 내려놓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는데, 야샤의 말을 들은 이 "내가 억울한 건 넘어간다고 쳐도, 리즈를 생각없는 애 취급하는 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쟤 너한테 그런 소리 들을 애 아니거든?"이라며 격하게 화를 내면서, 아샤에게 네가 리즈에게 무관심해서 몰랐던 거지 리즈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변호해준다. 그런데 란의 말을 듣던 아샤가 예상보다 브하바티 쿠베라로 일찍 떴다며, 리즈에게 "대체 마법 연습을 어떤 식으로 한 거야?"라고 물었다. 리즈는 이제까지 항상 그걸 꼭 써야만 한다고 간절히 바랬을 때 초월기와 마법을 처음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비행 마법인 브하바티 쿠베라를 성공하려면 될 때까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자기재생'을 써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 높은 절벽 위에서 계속 뛰어내리면서 브하바티 쿠베라를 시도했다고 대답했다. 즉, 수없이 자살(...)해서 실습한지 얼마 되지 않아 브하바티 쿠베라로 약간 뜨는 성과를 얻은 것. 이때 아무렇지 않게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게 약간 무섭다...흠좀무.
란은 그 얘긴 그렇게 쉽게 말할 얘기가 아니라며 앞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런 얘긴 절대로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서 아샤에게도 배려해달라는 말을 했는데, 아샤가 "본인이 괜찮다는데 란 사이로페 씨가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군요." 라며 "리즈는 황금의 기사를 차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아이입니다. 고통에 비하면 얻는 것이 훨씬 큰데 대체 무슨 배려가 필요합니까? 자기재생 덕분에 그 무식하고 단순한 방법으로도 브하바티 쿠베라를 성공시켰다는데."라고 말하는 바람에 둘의 언쟁이 심해질 기미를 보이자, 리즈가 그건 자신이 감수해야 할 일이라며 화를 내는 란을 말렸다. 그런데 바로 아샤가 "이쯤에서 본인 위치를 인지하고 빠져 주시죠. 곧 헤어질 사이에 무슨 말을 하든 그저 오지랖이고 주제넘은 참견일 뿐입니다. 지금 상황이 정 그렇게 보기 싫으시다면 한시 빨리 엘로스로 떠나주시면 될 듯하네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다시 란이 격하게 화를 냈고, 아샤가 침묵한 틈을 타서 리즈가 셋이 같이 밥 먹을 기회가 또 언제 있을지 모르니까 좋은 이야기를 하자며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하필 아샤가 꺼낸 화제가 중립의 활 내기에서 란이 졌다는 거라서 란은 "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빡쳐!!"라며 아까보다 더 심하게 발끈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 날 밤, 리즈는 란을 찾아와 중립의 활을 건냈다. 란이 자신을 위해 해준 말에 고마움을 느낀 리즈는 만약에 자신에게 오빠나 아버지가 있었다면 란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차피 자신은 회귀의 검을 써야 해서 중립의 활을 쓸 기회는 별로 없을 거고, 이 활의 주인은 란과 친했던 인물 라오 리즈니까 란이 갖는 게 더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리즈가 라오의 딸임을 눈치챈 상태였던 란은 자신보다 리즈에게 더 의미가 있는 물건이 아니냐고 말하려고 했지만, 리즈가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가버리는 바람에 얼떨결에 중립의 활을 받았다.
다음날 에어로플래토로 향하는 수송선에 타기 전에 마중나온 란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루츠 사이로페가 란 쪽으로 왔을 때 갑자기 루츠의 옷에 붙어있는 속박의 피에서 촉수들이 나와서는 리즈가 두르고 있는 유타의 목도리를 붙잡았다. 그 촉수들을 떼어내려고 하는 도중 곧 출발할 테니 외벽을 닫을 거라는 안내음성이 나왔고, 란이 아샤의 말대로 벗고 가라며 속박의 피를 개조하는데 성공하면 같이 보내주겠다고 하자 리즈는 마음 속으로 유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어쩔 수 없이 유타의 목도리를 포기하고 수송선에 올라탔다. 그 후 수송선에서 밖을 구경하던 리즈는 옆에서 책을 읽고 있던 아샤에게 "에어로플래토엔 무슨 이유로 가는 거야? 거기에도 그 빨간 새를 죽일 방법이 있는 거야?"라고 질문한 뒤에 회귀의 검을 불러오는 건 그 동안 연습한 덕분에 이젠 잘할 수 있게 되었고 '브하바티 쿠베라'도 조금만 더 연습하면 될 거라고 말했다. 이에 아샤는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이유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고 "브하바티 쿠베라는 옆에서 시범을 봐가면서 몸 가누는 방법을 익혀가야 하는 마법이야. 숙련자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몸을 가누는 건 불가능해."라며, "그런 식으로는 수 천번을 더 추락해도 배울 수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리즈는 "그럼 따로 스승님을 구해봐야겠네! 진작에 그걸 알았으면 대지의 신관님이라도 붙잡고 물어봤을 텐데... 에어로플래토에 도착하면 우선 브하바티 쿠베라를 쓸 수 있는 마법사부터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그 후 혼자 식당으로 가서 수송선 직원들과 식사를 했는데, 이들에게서 수송선에선 보통 멀미 때문에 속이 안 좋아서 식사를 잘 못하는 게 보통인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신기하다는 말을 들었다. 리즈는 이들에게 에어로플래토에 마법사가 많은지 물어봤는데, 이들은 아샤에게서 듣지 못했냐며 에어로플래토와 그 주위에선 대지마법을 쓸 수 없어서 대지속성 마법사들은 굉장히 무력해지는지라 마법사들은 많아도 브하바티 쿠베라를 쓸 수 있는 마법사는 없다고 대답했다. 식당에서 나온 후, 무슨 위험한 상황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자신은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걱정을 하면서도, 중요한 게 아니라서 아샤가 말하지 않은 거라며 괜한 걱정이라고 중얼거렸다.
그 뒤에 강해지려면 마법을 배워야 하는 게 당연한데 왜 아샤가 자신이 마법을 배우는 걸 싫어하는 듯이 반응한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브하바티 쿠베라 책을 읽고 있을 때는 배워보라고 하고서는 왜 이제 와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하필 대지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게 자신이 마법을 배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게 된 듯. 사실 리즈는 아샤가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일부러 괴롭히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현재 상황이 설명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아샤가 자신을 몇 번이나 구해줬기 때문에 정말로 싫어하는 건 아닐 거라며 아샤를 믿으려고 하는 거였다. 이후 수송선의 조종실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발생하는 바람에 수송선의 수평유지장치가 고장나서 수송선이 심하게 흔들릴 때, 계단에서 넘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다.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은 좌석이 있는 곳에서 꽤 떨어진 곳이라서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하고서 돌아가려고 했지만, 전혀 발동되지 않았다. 결국 수송선이 흔들릴 때 넘어지는 등 고생하면서 어떻게든 안내방송의 말대로 좌석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는데, 이 때 갈색머리의 여성 직원을 만났다. 이 직원에게 좌석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으나 그 직원은 급히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좌석까진 데려다 줄 수 없다며 대신 지름길을 가르쳐 줬다. 자신이 가르쳐준 길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는데 그걸 타면 바로 객실이 있는 복도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리즈는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그 직원이 가르쳐준 길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런데 이건 직원이 알려준 것과 달리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비상탈출캡슐이었고 20초 후에 탈출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는 당황한 리즈는 나가기 위해 힘으로 캡슐의 문을 잡아당겨서 조금이나마 여는데 성공했는데, 이 때 아샤 라히로가 온 걸 보고는 구해달라고 소리쳤다. 이후 그 비상탈출캡슐이 에어로플래토 근방의 황무지에 떨어져 있고 피투성이가 된 리즈가 다른 곳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데, 그녀의 옆에 외모나이를 10대 초반으로 맞춘 상태의 신 쿠베라가 있었다. 신 쿠베라가 그녀를 회복시켜준 뒤에 마침 유타가 그 곳에 왔고, 유타는 쿠베라의 말대로 리즈를 수송선 안으로 데려다 줬다. 수송선이 에어로플래토에 도착한 뒤에 깨어난 리즈는 아샤가 뭔가 말했던 거 같은데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지라 아샤에게 자신을 구해줬냐고 물었고, 아샤가 시간이 지난 뒤에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녀의 등에 기대서 자신이 몇 마디 말에 속 좁게 상처받아 잠시 아샤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했었다며 사과했다. 아샤가 알았으니까 옷을 놓으라고 하자 옷을 놓고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리즈는 자신에게 비상탈출캡슐을 엘리베이터라고 가르쳐준 여직원이 고참 직원들에게 혼나고 있는 걸 봤다. 바로 그녀에게 항의하려고 했으나, 마침 이 여직원이 신입이라는 말을 듣게 되자 신입이라서 잘 몰랐기 때문에 잘못 가르쳐준 거라고 생각한 리즈는 자신이 사실대로 말하면 저 사람이 바로 해고당할 것을 생각해서 항의하는 걸 포기하고, 그녀에게 가서 그건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비상탈출캡슐이었으니 다음엔 실수하지 말라는 말을 해준 뒤 에어로플래토 검문소 쪽으로 가고 있는 아샤를 쫓아갔다.
에어로플래토 마법조합의 숙소에 짐을 푼 뒤에 아샤가 네가 따라올 일이 아니니까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숙소에 있으라고 말하고서 외출했기 때문에 리즈는 숙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투덜거리다가 배가 고파져서 카페로 가 커리소다를 주문했다. 밥이 아닌 건 1부에서 배고프단 이유로 먼저 밥을 먹었을 때 아샤가 '멋대로 혼자 먹어버리는 건 같이 식사하려던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거잖아.'라며 섭섭해 했던 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인 듯. 커리소다가 나온 직후 미르란 이름을 가진 미소녀가 다가와서 같은 걸 주문하는 걸 봤는데, 자기보다 어려 보이고 일행이 없어 보이므로 같이 창가 자리에 앉자고 제의했다. 대화하던 중 미르가 쿼터라는 걸 안 뒤엔 그녀의 나이가 자신의 이모뻘 쯤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존댓말을 사용했는데, 그녀는 이 얼굴에 이모 취급이라니 무슨 짓이냐며, 그냥 편하게 또래 친구처럼 대하라고 말했다. 그 후 나가서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아샤가 숙소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을 때, 미르는 왜 나가지 말라고 했냐고 물었다. 아마도 자신이 길을 잃고 못 돌아올 것 같아서 그러는 거 같다고 대답하자, 미르는 마법조합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정도는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리즈는 뭔가 위험한 일을 당할까봐 그러는 거 같다고 말했고, 에어로플래토에는 마법사의 마법사용기록을 확인할 수 있기에 각종 범죄혐의를 부인하는 마법범죄자들이 많이 끌려오는 곳이라서 치안에 철저하기 때문에 이런 도시에서 위험한 일을 벌일 정도로 간이 부은 인간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 미르는 자신과 같이 가면 길을 잃을 염려도, 범죄자를 만날 일도 없고, 다른 위험도 없다며, 도시 구경 실컷하게 해주고 여기로 데려와줄 테니까 나가자고 권했다. 리즈가 망설이자 그녀는 카페 점원에게 자신이 리즈를 데리고 나가도 될 거 같냐고 물었고, 점원은 신분 확실하고 실력 역시 대단한 사람이니까 100% 믿어도 되니 따라가라고 리즈에게 말해줬다.
이후 리즈는 미르와 같이 비룡특급을 타고, 자이언트 파르페 가게로 가서 같이 초특급 자이언트 파르페를 먹었다. 참고로 이 아이스크림은 세숫대야만한 크기의 그릇에 담아져 나오는데, 이렇게 한 그릇이 나왔기에 리즈는 이게 1인분이라고 생각하고 먹은 듯(...). 초특급 자이언트 파르페 한 그릇을 혼자서 완전히 비운 기념으로 미르와 기념 사진을 찍은 뒤에 몇몇 곳을 돌아다니다가, 천공탑에 가게 되었다. 탑을 올라가면서 미르에게 탑과 신탁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쿠베라가 그려진 벽화를 보고 멈췄다. 쿠베라에 대한 설명 중 '낮에는 회색, 밤에는 금색으로 머리색이 변한다.'는 걸 보고는 그 아저씨가 생각나서 한 번 더 보긴 했는데, 이 벽화 속의 쿠베라는 창을 들고 갑옷을 걸치고 있었기에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대지의 신이라면 덩치도 크고 근육도 많을 줄 알았는데 몸이 생각보다 슬림하다며 내 팔뚝이나 신님 팔뚝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가, 감히 이런 생각 하는 건 불경죄라는 생각이 들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미르가 쿠베라를 특별히 좋아하냐고 묻자 리즈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머리색이 변하는 사람이 있어서 한 번 더 본 거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은 상태가 되어서 결국 말을 끝내지 못하고 기침을 했다. 미르는 여긴 환기를 자주 안 해서 공기가 안 좋으니까 다음 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전망대로 가자고 말했다.
천공탑 제1전망대에 온 후 미르가 오늘 어땠냐고 물었을 때, 리즈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대답했다. 천공탑을 조금 밖에 못 봐서 아쉽다고 말하자, 미르는 천공탑은 한층 한층 다 살펴보려면 몇 달은 걸리니까 제대로 보려면 넉넉하게 시간 내서 다시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리즈가 유명한 마법사가 나 같은 애랑 이렇게 놀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자, 미르는 왜 그렇게 자신을 하찮게 생각하냐며 좀 더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그 뒤에 처음부터 말하면 네가 어려워 할까봐 일부러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거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네줬다. 미르의 본명이 미르하 시몬이고, 그녀가 바람의 신관임을 알게 된 리즈가 당황한 나머지 지금부터라도 미르하에게 존댓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녀가 존댓말 쓰면 친구 취소하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결국 그만뒀다. 잠시 후에 신관인데 왜 이렇게 시간을 냈냐고 리즈가 묻자, 미르하는 원래 아샤에게 할 말이 있어서 온 거였는데 우연히 널 먼저 만나게 된 거라고 대답했다. 프로필을 먼저 봐서 대충 알고 있긴 했으나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친구가 되고 싶었다며, 성격이나 하는 행동이 자신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리즈가 칭찬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면서도 고맙다고 말하자, 미르하는 그런데 그런 모습이 항상 모두에게 호감을 주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사람은 다들 자기 기준대로 생각하기에 나라면 절대 저렇게 못 웃을 텐데 어떻게 이 상황에서 웃을 수 있냐며 슬프지 않은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그렇게 속이 편한 건지 의문을 갖게 되어 이게 오해가 되고, 어느 새 진실처럼 되어서, 서로의 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고 씁쓸한 듯이 말했다. 참고 웃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데 그 땐 그걸 몰랐다며, 성격 차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거라서 제대로 틀어지면 정말 돌이키기 힘들다고 말했다. 리즈는 경험담이냐고 물었고, 미르하는 긍정했다. 내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무너져 있을 땐 그 친구가 꽤 챙겨줬었는데, 그 친구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참고 웃기 시작한 뒤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최근 몇 년간은 얼굴조차도 보지 못했다며, 계속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서 동정을 샀다면 지금도 친구처럼 지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리즈는 그건 미르하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런 걸 후회하냐며, 내가 슬프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하소연해서 해결되는 건 없고 오히려 서로 불편해지기만 할 뿐이니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한테 괜찮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건 나쁜 게 아니라며, 자신도 그랬을 거라고 말하면서 미르하를 위로했다.
그 뒤 미르하는 '호티 바유' 단 한 번에 리즈와 함께 에어로플래토 마법조합에 도착했다. 리즈가 감탄하자 "이래봬도 난 바람의 신관이니까 적어도 바람 속성의 마법은 남부럽지 않게 갈고 닦아야지. 게다가 난 다리도 안 좋아서... 더더욱 마법에 의지할 수밖에 없거든." 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즈는 그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보고 싶다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아니 괜찮아 이 정도는... 많이 불편했으면 진작 마법을 썼을 거야. 게다가 내가 먼저 나가자고 한거고, 리즈는 내 다리에 대해 알 리가 없으니까..." 라고 말했으나 리즈는 "그래도 미안... 괜히 나 때에..."라며 또 다시 사과하려고 했다. 이에 미르하는 갑자기 정색하더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좀 더 당당하게 주변을 봐.모든 걸 그렇게 네 안의 문제로 돌리면 결국 힘들어 지는 건 바로 너야."라고 진심으로 충고했다. 이후 미르하가 화제를 돌리려고 쿠베라 마법들을 다 쓸 줄 아냐고 묻자 '호티 쿠베라'는 쓸 줄 알지만 '브하바티 쿠베라'는 아직 못한다며, 뜨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그 다음부턴 스승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대답했다. 미르하는 대단하다며 너에겐 대지속성의 마법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거 같다고 감탄하고는, 마침 바람의 신전에 브하바티 쿠베라를 쓸 줄 아는 마법사가 있다며 어차피 이 지역에선 사용이 불가능한 마법이라 실습은 당연히 못하겠지만 요령 정도는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리즈는 예전에 아샤가 자신이 예상했던 방식으로 익힌 건 아니니까 됐다고 말한 것과 수천 번을 더 추락해도 그런 식으론 안 된다고 말했던 게 떠올라서 표정이 어두워졌는데, 미르하가 그 마법사를 소개시켜줄 테니 꼭 신전으로 오라고 하자 그 마법뿐만이 아니라 오늘 있었던 일 모두 고맙다고 말했다. 미르하는 정말 고맙다면 오늘 한 얘기들을 꼭 마음에 새겨두고 또 아까처럼 잊어버리지 말라고 말하고는 더 늦으면 자신의 비서가 걱정할 거 같다며 신전에서 다시 보자고 말한 뒤, 호티 바유를 써서 바람의 신전으로 돌아갔다. 인사를 하기 전에 가버린 것에 조금 당황하면서도, 리즈는 신전에 가면 또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웃었다.
리즈가 에어로플래토 마법조합의 숙소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샤 라히로도 돌아왔다. 미르하의 명함을 보고 있던 리즈는 아샤가 오자 그걸 바로 숨겼고, 아샤가 여기에 신경쓰지 않게 하려고 머리 색깔 바꾸는 아이템 같은 거 있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샤가 "쓸데없는 거 사달라고 하지 마."라고 말했다. 리즈는 당황해서 "아니, 사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밤만 되면 금발머리로 바뀌는 사람이 있었거든 근데 쿠베라 님도 밤에 금발머리가 된다고 하더라고." 라며 "거기 그려진 거 보니까 하나도 안 닮았는데 그 머리색 하나만 딱..."이라고 말했다가 결국 천공탑에 갔다는 것이 아샤한테 들통나버렸다(...). 하지만 아샤는 카페 직원에게서 미르하 시몬이 널 데리고 나갔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만한 유명인이 같이 나가자면 당연히 따라가겠지."라며, "이 도시의 시민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그랬을 테니, 겨우 그런 일 가지고 뭐라 할 생각 따윈 없어."라고 말했다. 리즈는 조심스레 미르하가 아샤 만나러 왔다가 우연히 날 만난 거라고 했다며 같이 미르하를 만나러 가자고 했고, 아샤는 "그래, 같이가자."라고 승낙했다. 리즈가 고민하던 게 술술 풀린다며 좋아하자, 아샤는 "아까 하던 얘기 계속해 봐."라고 말했다. 리즈는 그냥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거였다고만 말해서 얼버무리려고 했지만, 아샤가 "그 팔찌를 처음 차고 온 날에 만난 사람이지? 굉장히 키가 크고, 검은 망토를 두른 남자."라고 물었다. 리즈는 그리고 보니 자신이 황금의 기사를 처음 차고 왔을 때부터 아샤가 이에 대한 걸 자신에게 전혀 묻지 않았던 걸 깨닫고는, 혹시 너도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아샤는 "유명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아는 투사야."라고 대답했다. 리즈는 "근데 마법사는 아니야?라며, "신기한 능력이 많은 거 같았는데... 혹시 그거 죄다 아이템빨이야?"라고 물었다. 아샤는 "가지고 있는 마법 아이템들이 많아서 별난 재주를 부리곤 하지만, 마법 아이템들만을 제외하면, 초월기 몇 가지 밖에 안 남는 투사야. 마법은 하나도 쓰지 못해."라고 대답했다. 이에 리즈는 그 아저씨가 자기도 마법 못 쓰면서 나한테 마법을 배우라고 했던 거냐며, 그리고 보니 수로에서 아샤를 아는 듯한 말도 했는데 처음부터 아샤랑 아는 사이라고 확실하게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답답하게 혼자만 알고 있었다고 속으로 투덜거렸다. 그 후 아샤는 "확인차 듣는 것뿐이니 얘기해 봐. 그 투사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고 물었고, 리즈가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자 그제야 생각이 났는지 메뉴판을 들고는 "배고프지 않아? 식사하면서 얘기해 ."라고 말했다. 리즈는 식사하면서 아저씨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의 일을 이야기했고, 이후 자기 전에 "아샤가 이렇게 오랫동안 내 얘기 들어준건 처음이야. 종종 이렇게 얘기했으면 좋겠다."라며 다음엔 아샤 얘기를 해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아샤는 리즈와 달리 약간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 다음에 그러자고 말하고는 방을 나갔다.
다음날, 리즈는 아샤 라히로와 같이 바람의 신전을 방문해 미르하 시몬과 미르하의 아버지이자 하늘의 신관인 '우르하 시몬'을 만났다. 이후 미르하의 비서인 '레더 헤일로'에게 '브하바티 쿠베라'를 배우게 되었고 레더가 어떻게 뜨는데 성공했는지 설명해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리즈는 란 사이로페가 이 얘길 다른 마법사들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것 때문에 머뭇거렸지만, 레더가 최대한 자세히 상황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어디부터 문제인지 알 수 없어서 도와주기가 어렵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리즈는 사실대로 말한 다음에 이 얘긴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그녀에게 진심으로 부탁했다. 이후 미르하가 바람의 신전 정원으로 나와 리즈를 만났을 때 리즈는 아샤에 대해 물었고, 미르하는 아샤는 잠시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니까 그동안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며 죽은 어머니가 입던 옷들을 보여줬다. 미르하가 여기까지 온 기념으로 이 중에서 입고 싶은 옷을 가져가도 된다고 말하자 리즈는 이 옷들은 미르하 어머니 옷인데 내가 어떻게 그러냐며 거부했지만, 미르하는 "어울리는 사람이 입는 편이 더 좋지. 이렇게 옷장에만 있는 것도 옷들한테 안 된 일이잖아."라며 옷을 권했다.
이후 옥상에서 리즈는 미르하에게서 받은 연녹색 드레스를 입고 굽 높은 신발을 신고서 아샤 라히로를 반겼다. 드레스는 처음 입어보는 거라 어색했는지 리즈는 아샤에게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는데, 아샤는 잘 어울린다고 대답했다. 그 후 아샤가 "넌... 29인 과실치사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자, 리즈는 "실수라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데 아샤가 아무리 천재라도 실수할 수 있지."라고 대답하며 네가 29명이나 일부러 죽였다고 왜 믿어야 하냐고 물었다. 넌 그 위험한 상급수라 앞에 뛰어들어서 날 구해준 사람인데 29명이나 일부러 죽일 정도로 나쁜 사람이면 당연히 내가 죽든 말든 지나쳤어야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간에 내가 보기엔 29번 전부 실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아샤가 예전에 라오 리즈에게서 이와 비슷한 말을 들었던 것을 떠올리고는 리즈에게 "앞으로도 그 생각 변치 않을 자신 있어?"라고 물었다. 리즈가 "응."이라고 대답하자 아샤는 "그럼... 무슨 일이 있어도, 날 믿어주겠다고 약속해줘."라고 말했고, 리즈는 "응! 약속할게!"라고 말했다. 그 후 아샤와 같이 바람의 신전 옥상에서 내려가는데 에어로플래토 소속의 마법사들이 갑자기 아샤와 리즈 앞에 나타나더니, 아샤에게 지금 순순히 따라와준다면 A++급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겠지만 연행을 거부하고 도주 및 반격을 행할 경우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보고 A급 마법범죄자로 취급하겠다고 말했다. 리즈는 그 마법사들 사이에서 란 사이로페를 발견하고는 란에게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는데, 란은 이따가 설명해줄 테니 일단 물러나라며 아샤는 현재 과실치사로 판결났던 29명과 미제사건으로 남은 3명까지 포함해서 총 32명을 전부 고의적으로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해줬다. 아샤가 연행된 후, 란은 리즈에게 아샤가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32건 중 29건은 과실치사로 판결되었고 나머지 3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미제사건이 되었지만 지금 와서 조사해보니 그 32명 모두에겐 본명이 '쿠베라'였다는 공통점이 있고 살해동기도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란 사이로페와 헤어진 후 아샤 라히로가 갇혀 있는 침묵의 감옥으로 온 리즈는 누명을 쓴 게 아니냐며, 신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면 난 왜 지금 살아있는 거냐고 물었다. 아샤는 날 죽일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도 불구라고 안 죽였고 지켜줬으니 뭔가 잘못되었다며, 네 입장을 말해보라고, 내가 그 누명 벗을 수 있게 도와줄 테니까 그 사람들 아샤가 일부러 죽인 게 아니라고 말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샤는 리즈에게 "내가 그 때 네 마을 옆을 지나고 있었던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하며, "난 신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수라들 역시, 신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었지."라고 말했다. 자신이 먼저 찾으면 희생자는 1명, 수라들이 먼저 찾으면 희생자는 마을 사람 전체였다고. "하필 너만은 안 죽이고 여기까지 데려온 것에 대해서는 네 마음대로 생각해도 좋아."라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믿든, 부정적인 방향으로 믿든, 그 모든 믿음에 대한 결과도, 그 이후에 받을 죄책감도 전부 다, 네가 지고 가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말에 심한 충격을 받은 리즈는 감옥에서 나온 후 이에 대한 슬픔과 정신데미지를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이후 바람의 신전의 정원에 있다가 신전 안으로 들어가 있었던 듯. 란 사이로페의 부탁을 받고 자신을 찾으러 온 사하 온으로부터 아샤 라히로가 사형판결을 받게 되었다는 것과 호티 야마'의 효과에 대한 것을 자세히 들었다. 다시 만났을 때 란의 착잡한 표정을 본 리즈는 "혹시 제가 수명 짧다고 충격 받을까봐 걱정하신 거에요? 근데 괜찮아요! 저 어차피 오래 살려고 생각해본 적도 없거든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고는 아샤가 더 걱정이라며, "지금은 입 다물고 있지만 분명히 뭔가 말하겠죠? 그렇게나 증거가 많다고 하니 살인 사실만큼은 뒤집을 수 없을 거고, 어쨌든 정말 아샤가 잘못한 거지만... 그래도 사형만은 면할 어떤 이유가 나올 거에요."라면서 "몇 번이나 절 구해 주고 여태까지 데리고 다녀 준 것만 봐도 아샤는 100% 나쁜 사람일 순 없다고 보거든요, 분명히 뭔가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 후 2부 133화에서 란과 같이 아샤의 최후 발언을 들으러 갔다. 호티 야마에 걸린 아샤는 머리카락 길이가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어진 것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그대로였는데, 이건 아샤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놀랐다. 사하 온은 클로드 유이에게 "넌 이미 알고 있었겠군 그래."라고 말하자 클로드는 "그렇죠. 저렇게 수명이 얼마 남지도 않은 사람은 뻔히 보이니까요. 근데 제가 말해봤자 믿어줄 분위기가 아니라서 말이에요."라고 말한 뒤 "저렇게나 수명이 짧은 사람이, 이런 거창하고 번거로운 범죄를 저질러 가면서 어떤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할 것 같나요? 어차피 얼마 못가서 죽을 텐데."라고 물었다. 리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샤를 믿어주겠다고 한 약속을 떠올리지마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사하에게 "제가 아샤 대신 말하면 안 되나요?"라고 물어봤고, 사하는 "그래. 말해 봐, 리즈 하이아스. 최근에 가장 아샤 가까이에 있었던 사람으로서."라며 허락하자 리즈는 사하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뒤, 회귀의 검을 소환하고는 자신은 아샤가 보증하고 있던 사람이고, 아테라에서 이곳 에어로플래토에 올 때까지 쭉 아샤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단순히 동정심이라면 자신에게 돈을 주거나 다른 보호자를 알아봐주는 정도로 헤어졌을텐데, 아샤가 자신을 데리고 대지의 신전이며 혼돈의 신전이며 찾아다닌 이유는 아마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아샤가 하려는 일이 같기 때문에 도와준 거라 생각된다고 말하더니 죽을 각오로 일생일대의 일을 이루려고 하기에 그 후의 수명이 얼마나 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사하가 "아샤가 널 도와서 이루려는 일이 뭐지?"라고 묻자 리즈는 붉은 하늘 사건을 일으킨 상급수라를 죽이는 거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이 이 말에 놀라자 본명도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미르하가 "제가 이어서 보충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리즈에게 앉으라는 신호를 보내서 그녀를 자리에 앉혔다.
이후 미르하는 "리즈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카르테의 멸망 역시 상급수라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만약 아샤가 상급수라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 복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신탁을 받았던 거라면... 그게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지금 아샤를 사형시키는 건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클로드 유이도 "안 그래도 상급수라들이 위협하는 마당에, 신성친화도가 1만이 넘는 마법사를 이런 식으로 죽일 순 없지요. 아샤의 마법능력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었든 간에 그건 지금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힘입니다."라며 아샤를 옹호해준 덕분에 결국 아샤의 사형은 보류되었다.. 그 후 리즈는 사하 온이 자신을 데리러 오기 전에 레더가 상황이 마무리되면 나중에 혼자 읽어보라며 준 서류를 꺼내 읽어봤다. 이 서류엔 아샤 라히로가 리즈가 아테라에 있는 고향친구들을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 아테라에 있을 때 불의 신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을 거라는 것, 자신에게만 의지하게 하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말하지 못하게 했으며, 신급 아이템들을 통해 리즈의 기초 스펙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스승을 소개시켜 주는 기본적인 일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리즈가 가진 투사로서의 재능은 그 카사크 라조프만을 제외하면 행성 윌라르브 내에 있는 모든 투사들 중에서도 단연 최강급이며, 도저히 순혈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수준이므로 다른 쿠베라들처럼 죽이기에는 아까웠을 거라는 것, 이 사실들을 리즈가 알게 된다면 큰 충격을 줄 것이기에 라오 리즈를 위해서라도 나중에 고향친구들에 대해서만 따로 알려주는 게 좋겠다고 미르하가 결정했다는 것 등이 파란 글씨로 적혀 있었다. 이에 리즈는 에어로플래토 행 수송선의 비상탈출캡슐 안에 있을 때 본 아샤가 한 말이 '호티 마루트'였음을 떠올리고는 충격을 받아 절규가 섞인 비명을 지른 뒤에 회귀의 검을 휘둘러 앞에 있던 난간을 부숴버렸다.
이후 미르하 시몬이 리즈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녀를 찾아오더니 렌 형제가 가 살아있다는 것과 아샤가 그걸 알면서 계속 너에게 숨겨왔던 건 사실이지만 그 이외에, 파란 글씨로 적혀 있던 것들은 죄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면서 쓴 추측성 글이니까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자, 리즈는 "아니. 적어도 내 마음에 대한 건 사실이야."라며 그녀의 말을 부정하더니, "나한테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아샤한테 의지하게 된 것도 사실이고, 카즈를 만났다면 복수에 목숨 걸지도 않았을 거라는 것도 사실이야. 내 마음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다만 한 가지 틀린게 있다면... 그거야. 아샤의 살해시도가 내게 들킨 적은 없을 거라는 부분. 그건 틀렸어, 미르하. 난 야샤가 날 죽이려던 순간을 기억해."라고 말하더니, "무조건 숨기기만 하는 것이 날 위한 거라고 생각한 거라면... 그건 정말 잘못 생각한 거야. 내 아버지를 닮은 웃음? 이렇게 철저하게 속아서 웃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데?"라며, "지금 여기 있는 건 '라오 리즈'가 아니라, '리즈 하이아스'야. 누구랑 닮아서. 본명이 특별해서. 그런거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봐주면 안 돼? 난 그런 것들만 제외하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쓸모없는 애야?"라고 말했다. 직후 리즈는 자신을 그대로 봐줬던 유타를 떠올리더니 "왜... 왜 안와... 왜 지금은 없어...? 가지말라고... 가면 안된다고... 돌아와... 돌아오라고 제발..."이라고 말하며 우는 것과 동시에 유타를 애타게 찾았다.
2부 139화에서 유타가 속박의 피를 재료로 개조한 목도리를 몰래 리즈방에 두고 나가려고 했을 때 깨어난 리즈는 유타를 알아보고는 "유타? 이거 꿈... 아니지? 유타... 유타 맞지? 다행이다 돌아왔구나. 얼마나 기다렸는데...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려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라면서 "이제 다시는 그렇게 멋대로 가버리지마? 응?"'"이라고 말했지만, 유타는 마음속으로 리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 뒤, 리즈를 보호하려고 망토만 그녀의 방 안에 놓고는 초월기로 순간이동을 했다. 그런데 유타가 두고간 망토를 착용한채로 옷은 속옷만 입은 리즈가 회귀의 검을 들고 유타가 순간이동한 곳까지 쫓아와서는 진심으로 회귀의 검을 이용한 검기형태의 공격형 초월기로 유타를 인정사정없이 공격하기 시작했다. 리즈는 유타를 어떻게든 붙잡는데 성공한 뒤에 회귀의 검을 그의 머리 옆에 내리찍더니 "왜 가? 약속했으면서. 가라고 할 때까지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잖아."라면서 "가지 마... 가지 마, 유타... 제발..."이라고 말하면서 울었다. 하지만 유타는 행여나 무의식적으로 리즈에게 위해를 가하게 될 것을 걱정하여 리즈를 밀어 내고 고개를 돌리면서 떠나려고 했는데... 키스했다.
2부 149화에서 회귀의 검을 이용한 초월기로 얼음산에 타격을 입히고 '이거라면 그 빨간 새한테도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라며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삼파티는 리즈의 초월기를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고 있었다(...)[26]
2부 157화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현기증을 느낀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자신들의 앞에 나타난 아샤를 목격하고 뒤이어 아샤의 습격을 받았다. 다행히도 죽은건 아니었고 아샤에 의해 어떤 장소로 이동했었음이 밝혀졌다. 이후 아샤에게서 아샤가 사하를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무슨 의도로 이러는지 혼란스러워하던 중 "자신의 배려와 사하의 희생으로 네가 산거니 책임을 져라."는 아샤의 말에 결국 더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아샤를 패버렸다.
그 뒤 아샤에게 실컷 따지다가 아샤의 궤변의 독자들의 어이와 함께말문이 막혀 눈물을 흘리고 멘붕한다.
2부 165화에서 체념하고 아샤의 질책에도 웃으면서 대응해 무너저 장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후 아샤의 명령의 따라 수라들의 집합소로 갈려다가 보초가 있는 걸 발견해 숨었다가 기습할 기회를 노린다. 그런데 팔찌가 갑자기 꺼진걸 보고 당황,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169화에서는 신 쿠베라와 싸우다가 그가 마을습격의 진짜 원흉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멘붕했다. 그러다가 신 쿠베라에게 배를 걷어 차여 피를 토한 뒤 기절하지만 그 후 무슨 생각인지 난입한 아샤에 의해 구조되어 호티 바유로 탈출한다.
172화에서는 실패의 원인을 놓고 아샤와 다투다 말다툼이 최고조에 이른 순간 아샤에게서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 고백을 듣는다. 당연히 당장에 폭주하여 아샤를 죽이려고 덤비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타가 리즈를 말려 아샤가 로레인의 발명품을 이용해 도주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그런데 이런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회차에서 카레곰 작가가 작가의 말로 리즈의 시련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밝혀 댓글란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아니 여기서 대체 뭘 더 어떻게 엿먹이겠다는거지 그만해! 리즈의 라이프는 이미 0이야! 거기다 176화에서 원래대로였다면 탄탄대로의 삶을 살았을텐데 아샤가 라오 리즈를 죽였기 때문에 불행해진거라고 밝혀지자 아샤는 리즈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이후 유타에게 구조되어 에어로플래토로 돌아왔지만 자신 외에는 아무도 아샤에 대해서 신경쓰지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는 이상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아그니와 브릴리스에게도 찾아가 얘기를 듣고자 했지만 아샤의 이름을 꺼내자 브릴리스가 갑자기 패닉에 빠지고, 이 때문에 아그니가 아샤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거부하는 통에 실패. 그러던 어느 날 란을 따라 루츠를 찾아갔다가 사하가 아샤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기록한 문서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문서들 사이에서 아샤가 N12년부터 3년간 사라졌었던 것에 대한 문서를 보게 된다.
그 문서를 보고 아샤가 사라진 것이 호티 비슈누의 페널티고 사하 온 역시 그 페널티를 피해갈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리즈는 아샤가 언젠가 목적 달성을 위해 돌아오기는 할테니 맞서 싸우기 위해 회귀의 검의 사용법을 익히려고 한다. 이후 재등장한 유타가 회귀의 검을 가져가겠다고 노트에 적어서 리즈에게 보여주자 리즈는 회귀의 검으로 노트를 베고 당시 유타가 보였던 행동을 원망하면서 아샤에 대한 원한은 남겨두고 복수할 힘은 뺏어가려 한다고, 사람이란 목숨만 붙어있다고 괜찮은게 아니라고 화를 내며 말한 뒤 속박의 피와 회귀의 검을 내던지며 다 가져가라고,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발길을 돌리는 리즈에게서 가지말고 내 말을 들어달라는 속마음을 들은 유타는 속박의 피를 리즈에게 덮어주며 겨우 이게 최선이라 미안하다고 수라의 방식으로 말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리즈는 유타의 말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이 유타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27][28] 이후 본능에 빠져 리즈를 해치지 않기 위해 사슬로 자신의 입을 막고 리즈에게 다시 온 유타를 껴안고 울었다.
리즈가 수첩 없이도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음을 알게 된 유타는 오선급 신들조차도 호티 비슈누의 페널티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과 자신에게 회귀의 검이 필요한 이유, 당시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리즈에게 설명해준다. 리즈는 그 말을 듣고 카사크를 구하러 수라도에 가는 유타를 따라가려 한다. 유타는 수라도는 굉장히 위험한 곳인데다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놓아주려 하지 않을테니 다시 인간계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리즈는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이곳에서 기약 없이 유타를 기다리는 것보다 보다 차라리 위험한 곳이라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유타와 함께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며 유타의 손을 잡고 회귀의 검으로 인해 만들어진 차원의 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유타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게 뻔하기 때문에 리즈의 손을 뿌리치고 자기 혼자서 수라도로 갈까 생각했지만 혼자 남는 걸 죽음보다 더 두려워하는 그녀를 놔두고 갈수는 없었기에 이내 그 생각을 접고 리즈와 함께 수라도로 간다.
5 팬들의 평가
1, 2회 인기투표 전부 4위로 또 다른 주인공인 유타와 아샤 라히로에게는 밀리지만 10위 권 이내에 들 정도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 일단은 주인공이라 이야기의 중심에 곧잘 오고[29] 작중 노멀 커플링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3, 4회 인기투표에서는 6위.
그리고 최근의 인기투표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종합은 2위이지만, 이 캐릭터가 가장 좋다는 항목에서는 1위를 기록.
본격적으로 리즈에게 힘이 실리고 임팩트를 보여주기 시작했기 때문인 듯.
리즈 본인이 언행이 경박한데다가 단순무식하고 성질이 급하며, 화를 잘내는 성격인 만큼 이성보다 감정에 너무 치우쳐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닌 탓에 곧잘 보호자인 아샤 라히로나 유타, 란 사이로페에게 여러 민폐를 끼치는 등 비호감 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고, 덧붙여 현실감각없고 세상물정 모르고 상식이 치명적으로 부족하며 그런 주제에 타산적이지 못하기까지 한 탓에 고생을 사서하는 모습 역시 적지않게 보이는 탓에 독자들의 답답함을 유발케 하고, 또 개연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특히 많은 비판을 받은 부분은 아테라에 처음 들어갔을 때 보여준 밝은 모습. 활발하게 주위를 구경하고 버섯꼬치구이를 보고 침을 흘리는 등 무척이나 밝아보이는데 이 때는 고향이 전멸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봤을 때,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이렇게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것.
물론 '마음의 상처를 숨기고 밝게 행동하는 캐릭터'는 클리셰의 하나이기도 하고 작중에서도 아샤가 이를 지적하자 겉은 멀쩡해도 속은 괴롭다고 토로한 바가 있다. 팬들이 지적하는 것은 단순하고 솔직한 리즈가 그렇게 빨리, 그리고 거의 완벽하게 내심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 작중 묘사되는 성격과 모순된다는 점이다. 또한 '마음의 상처가 있지만 겉으로는 밝은 캐릭터'의 경우, 혼자 있거나 트라우마를 일으킬 만한 상황에서는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즈의 경우 부모, 친구가 다 죽은 당일 저녁에 배 긁으며 퍼질러서 잘만 자고 있었고[30], 자신의 마을이 습격 당한 것과 똑같은 상황인데도 PTSD 증상이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 '오 저계 결계인가? 신기방기' 이러고 있다. 이러니 후에 수라를 혐오하는 것을 독자가 납득하기 힘든 것. 아테라에서 붉은 하늘과 쏟아지는 붉은 광선을 보고 수라에 대한 분노, 혐오를 표출했다면 모를까, 그냥 태연히 (그것도 자기가 죽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구경만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수라 죽여버릴 거임!' 하는 것은 너무 작위적인 것.
이런 점은 초반에는 아샤를 밥맛 없게 여기더니 갑자기 베스트 프렌드가 되겠다고 하는 부분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난다. 이 역시도 아샤와 만난 지는 한 달이 되었더라도 아샤가 줄곧 잠들어 있어서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한 시간은 겨우 하루였다는 점이 개연성을 떨어뜨린다. 아무리 자기 목숨의 은인이라 해도 겨우 하루, 그것도 그다지 친근하지도 않게 서로를 대했던 리즈가 '나는 아샤와 가깝다고 멋대로 착각하고 있던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후일 만나는 유타를 타라카에게서 구하러 갈 때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겨우 며칠 함께 여행했다고 목숨 걸고 구하러 가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
그리고 유타가 라크샤사급 수라라는 걸 밝힌 후 2부 76~77화에서 나온, 리즈가 사실 유타가 하프가 아니라는 걸 눈치챘으면서도 직접 말해줄 때까지 모른 척 하고 있었다는 것과 놀라긴 했지만 이해했다고 한 게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1부에서 유타와 일행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샤가 리즈에게 인간 모습으로 변한 상급수라와는 친하게 지낼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급격히 표정이 굳더니 혐오하는 반응을 보였고, 2부에선 유타 옆에서 가루다족 수라 그림 보고 역겹다고 하면서 강한 증오심을 드러냈는데,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태 잘 지내온 친구를 내쳐버릴 사람으로 보여서 말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며 모르는 척 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2부 85화에서 란 사이로페가 아샤와의 대화에서 리즈를 변호해주면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다.[31]
대변동 이후로 인간계에 남은 건 마라, 우파니 1~2단계급 수라뿐이기에 일반인들은 물론 마법사들도 마을이나 도시에 상급수라가 나타날 거라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 하물며 수라의 계급 구분조차 모를 정도로 지식이 부족한 당시의 리즈가 "하프가 아닌 인간 모습으로 변한 상급수라하고는 친하게 지낼 수 있겠냐고. 이를테면 라크샤사급 수라라든가..."라는 아샤의 말을 듣고 떠올린 '상급수라'는 원수뿐이었기에 그렇게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 참고로, 리즈는 아난타족 상급수라들이 아테라를 습격한 사건에 대해선 아예 모른다. 독자들의 시선은 주연 10명과 그 외 인물들의 이야기, 심지어 외전이나 블로그 설정 등으로 본편에 나오지 않는 많은 정보까지 볼 수 있지만 작중 인물들은 그렇지 않고, 자신들이 보는 입장에서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기에 이게 캐릭터의 언행을 이해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덧붙여 작가는 란의 논리로 리즈를 옹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해당 화 전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작가 카레곰 역시 이 부분은 확실히 아샤의 오해라고 말했다.[* 사실 이건 어느 정도 작가가 의도한 것이다. 독자가 아샤의 리즈의 갈등에 몰입하게 하려면 당시의 리즈가 '상급수라 = 마루나'라고 생각했다는 게 드러나서는 안 되었기 때문. 만약 이랬다면 모 웹툰처럼 오해 언제 풀리냐는 댓글만 달리고 유타의 정체를 숨기는 아샤의 행동이나 유타의 정체를 알게 된 리즈의 반응 등에서 극적 긴장감이 죄다 없어졌을 것이다.
다만 "란의 논리로 리즈를 옹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고 작가가 생각했던 것을 보면 이 정도까지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결과는 "한 사람도 없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게 되었다. 어쨌든 작가가 가장 원치 않았던 것은 대다수가 리즈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었으니 일차적인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 유타는 인간형일 때는 물론 수라형에서도 가루다족으로서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절반은 가루다족이라는 건 전혀 모른 채 상급수라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유타에게 리즈는 "겨우 종족을 이유로 싫어하다니 어떻게 그래?"라고 말했는데, 작가는 블로그에서 '리즈는 새처럼 생긴 수라를 싫어하는 게 맞다. 유타는 새처럼 생긴 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원수와 닮은 가루다족 순혈 수라는 싫지만, 나머지 여섯 종족의 순혈 수라들은 그렇지 않은 듯.
다만 이 부분은 개연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학교를 다니지 않아 지식이 별로 없을 텐데 일반적으로 상급수라가 인간계에 없다는 사실을 알 리 없지 않냐는 것. 하지만 리즈의 부모님은 대변동을 겪은 인물인데다가 둘 다 수준급의 투사였다. 그런 사람이 대변동 이후의 상황을 모를리는 없으니 애초에 딸이 평화롭게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 영향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수라에 대해 대강의 이미지정도만 알려주고 자세히는(등급이라던지 현재 수라의 분포정도라던지) 안 알려줬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1화에 아직 수학도 제대로 못 한다는것과 산골마을이라 학교마저 없다는걸 보면 높은확률로 맞을 것으로 추측된다. 즉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아무것도 안배웠으니 상급수라가 뭔지도 모르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라는 것.
위에서 말한 리즈에 대한 비난은 대부분 1부 초중반 시점의 것으로, 2부에 들어와서는 리즈의 성격이나 그로 인한 행동이 개연성 있게 드러나면서 부정적인 평가는 줄어들었다. 이는 리즈가 무조건 상급수라를 증오한다는 게 오해라는 걸 독자가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게 묘사한 것처럼 작가가 의도한 부분들도 있고, 1부를 연재할 당시의 작가의 연출력 부족 탓도 있다.
사실 아테라 부분은 과거 베도 시절에도 지적받았던 부분으로 베도 때는 '속은 괴롭다'는 묘사도 별로 없다가 정식 연재에서 추가해서 설득력을 높인 것이다. 아샤에 대한 것도 비슷해서, 작중 묘사를 잘 보면 리즈는 모든 것을 다 잃고 처음 생긴 인연으로서 아샤를 상당히 특별하게 여기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소중한 게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서 소중한 것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는 시작지점에서 눈앞에 있던 것이 바로 아샤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샤와 만난 이후에 가족들이 다 죽으면서 기댈곳이 아샤밖에 없는게 현실이었고 2부에서 밝혀진 진실로는 아샤가 리즈의 주위를 공작질해대서 사람과 별로 만나지 못하게 해놓은 덕에 더더욱 아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리즈의 상황이 동정심을 유발하고 그것이 오히려 힘을 실어줬는지 6차 인기투표에서는 3위 이내에 드는 최상위의 인기 캐릭터인 유타와 아샤 라히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다. 아샤 이외에는 여캐의 3위 진입이 아예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동정심이 무척 큰 영향을 미친 듯. 더불어 2부 134화에서 리즈의 흑화 조짐이 보이기에 미래 리즈에 힘입어 득표수를 얻은 것 같다.
6 떡밥
주인공이라 그런지 얽힌 떡밥이 유독 많다.
6.1 이름의 힘
본명인 '쿠베라'는 대지의 신의 이름이다. 신의 이름을 인간에게 붙이는 것은 불경하다고 여겨져서 공식적으로 쓸 수 없지만 불의 신 아그니의 말에 따르면 아테라에도 본명이 아그니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으며 신의 이름을 쓰는 것 자체는 사실 별 문제 없다고 한다. 일부 속 좁은 신들이 꽁해 하는 게 다라고. 일단 이름을 지어준 것은 부친 라오 리즈이며 라오는 누군가에게서 '태어날 아이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 말에 따라 지었다고 한다.하지만 위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그 이름 덕에 딸내미는 절찬 불행 로드를 달리는 중이다
일부 추측에 의하면 대지의 신의 힘이 리즈에게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과거 신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일 때 부정한 방법을 써서 신의 자리(이름)을 잃었다고 하며 사가라도 "그의 힘은 아직 그대로야"라고 말했다. 2부에서 사가라와 싸우려고 할 때 중력장이라는 초월기를 썼는데 이는 황금의 기사에도 없는 신 쿠베라의 초월기이다. 그리고 2부 132화에서 사하 온이 '쿠베라'를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에게 신 쿠베라의 힘이 분산되었을 거라는 가설을 말하면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6.2 숨겨진 힘
순혈 인간이지만 황금의 기사의 힘을 발동하면 야크샤족 쿼터를 상회할 정도로 신체능력 전반이 강화된다. 이 외에도 성벽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높게 점프하거나, 결계가 걸린 문을 맨손으로 부숴버리거나 먼 거리를 한 걸음에 이동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때는 매번 필름이 끊겨 중간과정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샤 라히로는 이에 대한 이유를 알거나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는 듯하나 작중에서 자세히 드러난 바는 아직 없다.
6.3 초월수치 떡밥
칼리블룸 근교에 위치한 혼돈의 숲에서 유타가 끌려가기 직전, 주위에서 가장 초월수치가 높은 자를 노리게끔 되어있는 속박의 피가 무려 5자릿수의 초월수치를 감지, 1300대의 하프 정도 초월수치를 유지하는 유타를 그냥 지나쳤다가 유타가 자신의 검을 리즈에게 건네자 유타를 표적으로 삼아 끌고 가는 장면이 있다.
이 상황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초월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검을 리즈에게 넘기면서 검에 의해 억눌러져 있던 유타의 초월수치가 원래대로 돌아갔고 유타의 초월수치가 기존의 5자릿수 초월수치를 뛰어넘었다.
2. 검을 리즈에게 넘겨 리즈의 초월수치를 억제하자 자연히 초월수치가 더 높아진 유타를 끌고 갔다.
얼핏 비슷해 보이나 2번의 경우는 문제가 된다. 애당초 초월수치는 신과 수라가 초월기를 쓰기 위한 기본 능력치라서 순혈 인간에게는 거의 없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초월수치가 높을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금 더더욱 다양하고 강한 초월기를 쓸 수 있게 되는 설정상 이는 리즈가 소지한 신급 아이템 황금의 기사에 깃든 초월기 이외에도 독자적인 초월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정말 리즈의 초월수치가 일반 하프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는 가정하에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마침 갖고 있는 아이템이 신 쿠베라가 오랜 기간 동안 착용하여 지금은 착용자의 신성친화도를 끌어올려주게 된 황금의 기사이다 보니 신성친화도 외에 초월수치도 덩달아 올라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대세였다. 그러다 칼리블룸에서 아버지에 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뻥튀기된 게 있을지 몰라도 초월수치가 순혈 인간임에도 굴구하고 꽤 높은 것은 혈통빨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었지만...
리즈의 원래 초월수치가 4240(황금의 기사의 보정이 있다 하더라도 5740)으로 드러남으로서 이 떡밥은 남은 두 사람에게로 넘어갔다. 정확한 수치는 04240으로, 아샤와 마찬가지로 측정중에 앞자리가 짤렸을 가능성도 있으나 리체의 신형 초월수치측정기가 측정한 17860이라는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만약에 전자가 맞다면 태어나서부터 최소 104240~최대 7자리이상(백만이상)의 초월수치를 갖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때 나온 또다른 떡밥으로 리즈가 신성친화도가 0으로 나왔다. 그때 시험감독관이 쿼터도 간혹가다가 신성친화도가 0이라면서 리즈보고 가라고 하는데 리즈는 순혈인간이다.
6.4 부모의 특이성
우선 그녀의 어머니인 전직 투사 '안나 하이아스'는 란 사이로페의 큰어머니인 미스티쇼어 마법대학 부학장 '엘라인 하이아스'와 성이 같다. 이 때문에 엘라인과 친척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한국에 김씨, 박씨, 이씨가 여러 명 있는 것처럼 그냥 성이 겹친 것뿐이라고. 다만 이때문에 엘로스로 떠나기전 란이 아샤에게 리즈의 성이 자신의 백모와 성이 같은 것을 감안해 큰아버지의 양녀로 들이려는 제안을 했다. 물론 후원은 자신이 한다는 전제하에서였다.
또한 칼리블룸에서는 아버지인 라오 리즈가 단순한 투사가 아니라 순혈 인간으로서 이례적으로 초월기를 사용한 엄청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쿼터부터는 초월수치와 기력 문제로 초월기를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정말 엄청난 일로 위의 초월수치 떡밥과 맞물려 리즈도 초월기를 쓸 힘을 물려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6.5 암울한 미래
인간계에 있는 신들의 통찰에 의하면 미래가 대단히 암울하다.
미래의 리즈는 밝고 천진한 지금과는 달리 무척 우울하고 어두운 모습만 보여주며 속박의 피로 추정되는 차림새에 손에는 회귀의 검을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배경은 대개 불그스름하고 어둑어둑하여 수라도처럼 보인다.
먼저 신 아그니의 통찰에서는 '복수 같은 거창한 명분도 이미 잊었고 그저 이름의 힘을 지켜야 할 책임 때문에 싸우고 있다'고 한탄했으며 신 쿠베라의 통찰에서는 신쿠더러 '아버지가 이 이름을 붙여주지 않거나 당신에게 발견되지 않았거나 혹은 차라리 당신과 처음 만난 날에 죽는 쪽이 행복했을 것'이라고 한탄하거나 '가까이 오면 죽여 버리겠다'고 폭언을 내뱉는가 하면, 타라카의 통찰에서는 그녀가 울고 있거나 홀로 수백의 수라와 싸우는 모습만 보였다고 하며 일순간 유타가 리즈에게 칼을 내리치려 하는 장면까지 보았다. 그런데 타라카의 통찰은 진실이 많이 왜곡되어 있어 실제와 다른 경우가 꽤 된다고 하니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32]
클로드 유이가 일부러 리즈에게 '호티 야마'를 걸었을 때 단명할 운명이라는 게 밝혀졌다.[33] 란 사이로페가 아샤와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고 했으니(아샤는 N15년 기준으로 20세다) 적어도 리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이에 단명할 것이라는 뜻이 된다.
단지 통찰에 나온 미래의 리즈가 자기 뜻대로 '죽을 수도 없다'는 뉘앙스의 떡밥이 있기에 '인간으로서의 삶'이 저 나이 때 끝난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34], 그렇다면 좀 더 오래 살거나 신들처럼 우주가 끝나는 시간까지 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 경우는 여러 복선을 보아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나을 정도의 비참한 삶을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35] 어느 쪽이건 꿈도 희망도 없다(...). 그리고 2부 134화 이후 제일 믿었던 아샤가 자신을 이용하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미르하 시몬이 자신에게 보여준 호의도 리즈 자신에 대한 것보다는 자신의 아버지인 라오 리즈 때문이라고 생각해, "마음이 뜯기는 것보단 차라리 몸이 뜯기는 것이 더 낫다고."라며 자신의 곁에 없는 유타를 애타게 불렀다.
그런데 이렇게 미래가 어두워진 이유가 아샤가 라오를 살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오가 살아있으면 리즈의 운명이 최상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는게 불공평하다며 죽였다고.
6.6 아난타
2부 22화에서 리즈의 꿈에 나타나 "또 다시...지는걸까.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불쌍하게. 나는 그닥 미련이 없지만......지켜보고만 있기엔 그녀가 너무 안타까워"라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녀가 리즈를 말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6] 또한 클로드 유이가 버려야하는 패를 아샤한테 이야기 할때 펼쳐져 있던 카드중 회귀의 검과 아난타 카드가 존재했다. 어떻게 되든 아난타와 리즈가 관계가 있는 모양이다. 또한 아난타의 힘을 리즈가 가지게 될 수도 있는데 라크샤사인 유타가 리즈의 힘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해진다고 한 것과 암울한 미래를 보면 리즈가 엄청난 수의 수라들과 싸우는데 그 배경이 수라도와 비슷하다.[37] 문제는 수라도는 오선급신정도는 그냥 이기는게 가능한 나스티카들이 있는 곳이다. 그런곳에서 혼자서 싸우려면 신 쿠베라의 힘으론 어림도 없고[38] 세계관 최강자인 아난타의 힘정도는 가져야 한다.[39]
6.7 또다른 인격
리즈 본인이 인식하지 못 하는 사이, 평소의 리즈의 힘을 뛰어넘는 힘을 쓰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리즈의 마을이 박살날 때, 아테라에서 신전으로 향할 때 그리고 수로에서 유타를 구하러 갈 때 등. 1부에서 이런 일이 몇 번 있다보니 2부 시점에서 리즈 본인은 자신이 뭔가 했는데 필름이 끊겨서 기억을 못한다는 거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2부 71화에서 또 다른 인격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 갑자기 회귀의 검을 꺼내더니 제 2의 인격이 튀어나와 자신을 "누구보다 이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라고 밝히고는 회귀의 검을 이용한 공격형 초월기를 시전하며 마루나와 싸웠다. 그리고 인간이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종족들 중 기력 총량이 신이나 수라에 비해 부족해도 너무 까마득하게 부족한 대신, 기쁨이나 즐거움 같이 긍정적인 감정 상태일 때는 기력 회복이 더 빨라진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마음먹기에 따라선 기력을 거의 무한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40][41] 이는 위의 필름이 끊기는 떡밥과도 연결된다. 도대체 떡밥이 몇 개냐 마루나와의 두 번째 조우 시점까지 밝혀진 걸 토대로 팬들이 추측하는 이 인격의 후보로는 신 쿠베라, 라오 리즈[42], 리즈의 어머니인 '안나 하이아스', '쿠베라 리즈의 미래 또는 그녀의 이름의 힘'의 4명이 있다. 대화 속에서 미래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비슈누일 가능성도 있고, 꿈에서 아난타가 딱 한 번 나온 적이 있는 걸 생각하면 아난타와의 의외의 연결성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인격이 나오는 건 초월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타가 마법&초월기를 무효화 능력을 발동시키자 이 인격은 잠시 후에 사라졌다.[43]
여담이지만 아샤가 리즈를 대하는 태도가 본격적으로 냉담해진 것이 바로 이 또다른 인격이 아샤를 질책한 후부터다. 그렇다면 이 인격의 주인은 신 쿠베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쿠베라라는 이름의 소유권이 개판이 된 현 시점에서 황금의 기사가 신 쿠베라의 일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개연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어떻게 회귀의 검의 초월기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지 설명되지 않는다.[44]
7 아샤 말 좀 들어...라?
작중에서 리즈가 중요한 인물을 만나거나 주요 사건과 엮일 때는 대부분 아샤 말을 안 들어서로, 리즈가 아샤 말을 무시하고 멋대로 돌아다니다가 만난 대표적인 예로 신 쿠베라, 유타가 있다. 아래는 1부에서 유타가 일행에 합류한 이후 이 패턴에 해당하는 경우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나 2부에서 아샤가 리즈를 이용하기 위해 그를 계속 구속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45]차라리 말을 안 듣는게 더 나았을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46] 결국 아샤가 리즈의 부친을 살해한 것이 드러나고, 그 외에도 각종 막장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인해 오히려 "아샤 말을 아예 듣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 팬들의 일반적인 반응.
- 수로에서 유타가 타라카에게 잡혀갔을 때, 유타를 하프로 알던 리즈는 아샤의 만류를 무시하고 처음으로 '호티 쿠베라'를 성공하면서까지 유타를 구하러 갔다. 타라카는 리즈를 죽이려고 했고, 유타는 리즈를 지키기 위해 완전수라화를 해서 타라카를 저지했다.
-> 만약 이 때 리즈가 난입하지 않았으면 , 유타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또한 이 때 리즈는 황금의 기사와 초월기 등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했고, 후의 전투에서도 이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
- 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가 완전수라화를 하고서
미쳐날뛸 때, 칼리블룸 마법조합에 도착한 리즈는 기절한 란 사이로페를 업고 대피하던 도중 중립의 활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47]중립의 활을 찾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급류 때문에 익사할 뻔 했지만 아샤가 구해줘서 겨우 목숨을 구했다.쿠베라 완결 날뻔 했다.이 때 아샤는 완전수라화 상태의 간다르바가 물을 소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를 아그니에게 알려주려고 아그니가 있는 곳으로 리즈를 날려보냈다. 그리고 아그니를 만난 리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듣게 되었다.
->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리즈에게 한 줄기 빛을 주었다. 만약 아그니를 못 만났으면 멘탈 붕괴했을 수도.
- 칼리블룸 밖에서 마법사 일행을 만난 리즈와 아샤는 마루나가 칼리블룸 투사조합 소속의 투사 일행을 공격형 초월기로 단숨에 죄다 끔살시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당시 아샤는 마법사들에게 후퇴할 것을 주장하지만 무시당했고 리즈만이라도 데리고 도시로 가려 했으나, 리즈는 왜냐고 물었다. 이 때 다른 인격이 나와있다는 게 밝혀졌고, 이 인격은 인간형 상태의 마루나와 1대 1로 맞붙었다.
맞짱이건 나중에 유타가 리즈와 마루나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그들이 싸우는 장소에 난입하는 원인이 되었다.
- 에어로플래토 마법조합숙소에서 아샤는 자신이 나갔다 올 동안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숙소에 있으라고 했는데, 리즈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숙소 내의 카페로 갔다가 미르하 시몬을 만났다.
->살인 위험이 있던 아샤에게서 떨어지고, 리즈가 진실을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8 기타
작가가 블로그에서 심심찮게 리즈가 제일 좋다고 발언하는 것을 보면 작가의 특출난 편애를 받는 캐릭터인 듯.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주연 9인을 모두 만나본 인물 .[48] ...였는데, 2부 164화에 란과 아그니가 만나면서 아그니 또한 자신을 제외한 주연 9명을 만나본 주연이 되었다. 덧붙여 사가라가 2부 171화에서 아샤를 만나며 사가라 또한 9명의 주연을 모두 만나본 캐릭터가 되었다.[49] 그래도 리즈는 최초로 주연 9인을 모두 만났고 상술했듯 그들중 원래 안면이 있던 사이는 한 명도 없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아샤는 8명(리즈 ,브릴리스, 란, 유타, 마루나, 아그니, 신쿠베라,사가라), 브릴리스 루인은 4명(아샤, 리즈, 아그니, 사가라), 아그니는 9명(브릴리스, 리즈, 아샤, 간다르바, 사가라, 신쿠베라, 유타, 마루나, 란), 신 쿠베라는 8명(간다르바, 사가라, 리즈, 유타, 란, 아샤, 아그니, 마루나), 사가라는 9명(신쿠베라, 간다르바, 유타, 리즈, 마루나, 브릴리스, 아그니, 란, 아샤), 간다르바는 5명(유타를 만난 적이 있다면 6명)(아그니, 신쿠베라, 마루나, 사가라, 리즈), 마루나는 7명(리즈,아샤,간다르바, 사가라, 신쿠베라, 유타, 아그니), 유타는 7명(리즈, 아샤, 마루나, 사가라, 란, 신쿠베라, 아그니), 란은 4명(아샤, 리즈, 유타, 신쿠베라)이다.
48화만에 샤워신이 떴다. 문제의 이 짤 덕분에 이미 픽시브에선 수위높은 야짤이 조금씩 돌아다니고 있다(...). 그걸 어떻게 알아...
구배라의 일상(여기서도 주인공인 '구배라') 2편에서 2차 인기투표 결과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때 리즈는 자신보다 위의 순위들은 모두 싸가지 없는데다 패주고 싶어도 죄다 자신보다 한참 강한 놈들 뿐이라서 패줄 수가 없다면서 분함을 느끼며 투정부린다. 그리고 1위만 가려져 있다고 누군지 알면 죽일 기세인데... 그 1위가 그걸 보고 겁에 질렸다.
Q&A에서 왜 D컵 리즈랑 B컵 브릴리스가 비슷하게 보이냐는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변했다.
파일:Attachment/Kubera liz another wear.jpg
주인공의 룩변이 시급합니다. 독자들은 우리 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그리고 결국 룩변으로 대격변!!! 독자 눈 호강
- ↑ 2부 134화 기준
- ↑ 2부 134화 기준
- ↑ 이 만화에서는 16살부터 어른으로 친다.
- ↑ 순혈 수라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새처럼 생긴 수라를 싫어한다는 추측도 있다.
- ↑ 작가 블로그의 주연 프로필에 의하면 '현대로 치자면 아무도 보는 사람 없고 자동차가 1대도 안 지나가도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켜질때까지 멀뚱멀뚱 기다릴 퀼리티의 캐릭터'라고 한다.
- ↑ 그래도 그런 설정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성인 버전의 리즈가 2단계 유타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그린 캐릭터 상품이 있다#. 다만 본편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장면이다.
- ↑ 이렇게 가린 건 "...분홍색?"→"다른 색은 전혀 안 입는 건가?"→"설마 오늘도 같은 색..." 때문인 듯.
게다가 이 셋이 다 이 녀석애초에 잠옷 없이 속옷바람으로 자니까 쉽게 알 수 있고, 수로에서는 헤엄친다고 해서 스패츠, 칼리블룸에서는 하얗다. 아무튼 착실하게 갈아입고 있다. - ↑ 1에서 6은 단행본 1권 부록(No.?는 버섯꼬치를 사러 가는 Currygom). 단행본마다 카드 읽는 법은 이 카드를 보기로 내세운다.
- ↑ 카드 그림은 모두 새로 그렸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더라도 구도가 다르다.
- ↑ 그림은 "기다려라, 버섯들아!" 직후 - 숲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여러 버섯 상상(카레버섯도 있음).
- ↑ 카드에 있는 이름, 종족, 속성은 이 글이나 작가 블로그에도 있어서 뺌. 나이는 N15년 기준.
- ↑ 1024=44 ≤실제값<46 =4096 단행본 3권까지 카드가 나온 쿼터들이나 투사보다도 높다(다만 아샤 라히로는 Unknown).
- ↑ 단행본 3권까지 카드가 나온 쿼터들보다 높다(다만 카즈 렌은 Unknown). 긁거나 할퀴어서 피가 나는 생채기쯤은 흉터 없이 낫는다고 한다.
- ↑ 2명이 더 살아있다. 후에 꿈을 꾸는데, 카즈랑 하스가 어디 있냐고 묻자 아직 만날 날이 남아있다고 한다. 후에 아테라에 둘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생일 선물을 다시 사러 나왔다가 살아남은 것.
- ↑ 다만 리즈 본인은 이 상황에 대해 전혀 기억 못한다. 제 2의 인격과 같은 떡밥이 숨겨져 있는 듯.
- ↑ 후일 밝혀지지만 이 문에는 결계가 쳐져 있었다! 게다가 이 문은 나스티카인 사가라도 인간형에서 깨지 못해 부분수라화해서 깼던 문이다.
- ↑ 19에서 26은 단행본 4권 부록(No.?는 하트를 날리는 Currygom). 마치 수라 특집 같은 4권 부록 카드에서 하나뿐인 인간.
- ↑ 그림은 하프사냥꾼들과 맞설 때. 다만 얼굴은 깔끔하다.
- ↑ 나이는 N15년 기준.
- ↑ 4096=4 ^6^ ≤실제값<4 ^7^ =16384
- ↑ 그런데 호티 야마는 대상의 남은 수명을 정확히 12시간만 남기고 전부 없애버리는 마법으로서, 시전한 시점으로부터 12시간이 지나면 그 대상의 수명이 12시간이 남은 시점의 상태로 만들며 그로부터 다시 12시간이 지나면 그 대상은 바로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덕분에 사형집행할 때 이외에는 시전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될 정도로 문제가 큰 마법인데, 애초에 수명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탓에 불로영생하는 순혈 수라들한텐 일체 통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클로드가 말한 살'인'에 가장 적합한 마법으로,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리즈의 미래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가 커졌다. 왜냐하면 호티 야마에 걸린 리즈가 노인이 아니라 20대 전후의 여성이 되었다는 것은 그녀의 수명이 20세+?세+12시간밖에 없다는, 즉 단명할 운명이라는 뜻이기 때문.
불쌍해요... - ↑ 이 인물이 누구일지에 대해선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팬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후보는 아샤, 란, 유타. 그런데 2부 133화를 보면 아샤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일 가능성이 높아서 가능성이 낮아졌다.
- ↑ 꼭 인간을 지칭하는 단어는 아니다. 해당 회차 작가 후기를 보면 인간도 신도 수라도 다 '사람'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한다. 애초에 사람이라는 단어가 인간을 칭하는게 아니다. 참고로 이 사람은 초월기를 쓰기 전에 '더 나은 미래를 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독백한다.
- ↑ 이 때 모습을 보면
고맙게도옷은 갈기갈기 찢어져 있으며 왼쪽 팔은 날아갔고 오른쪽 팔은 재생 중이지만 근육이 보이며 피투성이다. 그러나 2부 72화에서안타깝기 그지없게도옷마저도 모두 회복되고 만다(...). 이에 안타까워 하는 독자들이 많았는지 작가가 블로그에 이에 관련한 글을 후기에 남겼는데 죽을 정도의 피해를 입으면 발동되는 초월기 '자기재생'은 치유 마법인 '호티 아슈윈스'와는 달라서 머리가 통채로 잘려나가도 묶인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원상복구시켜주며(!) 찢겨진 옷은 물론이요 옷에 묻은 핏자국까지 싹 없애서 원상복구 시킨단다(...).이 무슨 사기... - ↑ 수라 생태학. 16세 이하 관람 불가. 란이 아샤와 이야기할 때 유타가 3단계로 성장하면 위험할 거 같다고 말했을 때 언급된 '생물책'이 이거고, 후에 아샤도 이 책을 읽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저 당시 아샤가 이상한 책만 읽는다고 란에게 말했고, 2부 85화에서 인기가 많은 책인 거 같다는 것과, 삽화가 들어가 있다는 것, 리즈가 이 책을 란에게 사달라고 했을 때 란이 말을 돌리면서 안 사줬다고 하는 거 때문에 엄청 내용이 야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다.
- ↑ 인간형에서 발차기로 산을 부순 삼파티에게 리즈의 초월기는 우스워보일만도 하다.
- ↑ 단, 신들이나 수라처럼 수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라 유타의 말만 알아들으며, 훗날 수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몇 가지 경우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리즈 자신이 거기에 속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 ↑ 이것에 대해 칼리가 일부러 리즈의 성장과 유타와의 관계 개선을 돕는 게 아니냐는 상당히 불길한 추측이 있다. 타라카족이란 공공의 적을 만든 칼리가 자신의 신급 아이템인 회귀의 검과 속박의 피를 유타가 개조해 리즈에게 주는 걸 허락하는 자비를 베푼데다 결정적으로 다른 수라의 말을 듣지 못하나 유타의 말은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통찰보다는 칼리가 자신의 아들과의 대화가 가능하게끔 조정해줬을 가능성이 크니 신의 이름과 아난타의 힘을 받을 후보인 리즈 자체를 유타가 사랑하게끔 착각시켜 먹어치워서 그 힘을 자신이 가지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 ↑ 사가라 일행의 아테라 습격 에피소드처럼 아예 등장하지 않을 때도 있고 위에 표에도 적혀 있다시피 이 작품의 '주연' 캐릭터는 10명이다.
- ↑ 일반적으로는 혼자 남게 되면, 게다가 감수성 터지는 밤이면 울고 있거나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정상이다. 그것도 사건 당일날이라면.
- ↑ 2부 85화의 작가 후기에 따르면 란 사이로페는 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다고 한다. 참고로 1부 90화에서도 아샤가 리즈에게 계산하지 않고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를 푼 거에 대해 "좋아하기는. 그건 바보가 아니면 누구나 다 아는 거다."라며 면박하여 리즈에게 무안을 주자 란이 나서서 "내가 마법학원의 수업을 들을 때 그걸 직접 해보고서야 답을 아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어. 그렇다고 그 애들이 다 바보냐?"라고 아샤에게 지적하는 장면이 있다.
- ↑ 그래서 추측이 여럿 나오고 있는데, 우선 신급 아이템인 회귀의 검은 그대로라는 전제하에 두 사람의 위치만 왜곡되어서 오히려 반대로 리즈가 유타를 죽이려고 하는 장면이라는 추측이 있고, 아니면 아예 상황 자체가 왜곡되어서 회귀의 검으로 자해하려는 리즈를 유타가 막고 있는 장면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중에서 전자는 2부 139화에서 매우 흡사한 장면이 나왔다.
- ↑ 호티 야마는 상대방의 수명을 12시간만 남기고 전부 없애버리는 마법. 보통 사람이라면 노인이 되어야 맞겠지만, 사람마다 정해진 수명이 다르니 그 끝은 노인이 아닐 수도 있다.
- ↑ 그렇다면 호티 야마가 걸렸을 때 남아 있던 12시간이 전부 지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삶만 끝났을 지도 모른다.
- ↑ 작가의 블로그에, 통찰로 보인 미래의 시점에도 리즈가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유한한 생명을 가진 존재일 것이라는 암시를 담은 포스팅이 있다.
- ↑ 꿈에서 깨어날 당시 리즈는 아샤에게 목이 졸리고 있었다.
- ↑ 대변동 이후로 수라는 수라도에 있고 상급수라가 넘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과 하급수라와의 싸움에서 리즈 혼자 싸울 필요도 없기에 리즈의 미래에 나오는 배경은 수라도일 가능성이 높다.
- ↑ 신 쿠베라도 충분히 강하긴 하지만 단순히 신체강화와 대지의 힘에 중점을 둬서 원거리에서 작전짜고 쏘아내는 공격이나 별별효과를 지닌 공격엔 비교적 약하다. 거기다가 지금의 신쿠베라의 힘은 아난타를 잡느라 별별짓을 다한덕에 추락할만큼 추락해서(그래도 한때 최고의 무신인만큼 현재로서도 꽤 높은수준의 강자는 맞다.) 격이 낮아진덕에 신 쿠베라의 힘만으로는 힘든데 수라도는 독기로 땅과 공기마저 오염된 탓에 버티기만으로도 고통스럽긴 하다.
- ↑ 아난타는 일단 말그대로 세계관 최강자 로 언급된 힘에다가 현재 흑막이라 추정되는 주신인 비슈누가 정한 운명을 부술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몇안되는 존재이며 리즈와 딱히 적이 될 이유도 없는데다가 신쿠와의 연결점을 생각하면 그나마 우호적으로 봐줄 가능성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수라도에서 싸운다면 수라도의 독기를 버티기 위해선 신들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신이상이 와야 할 정도이며 인간은 당연 무리이기 때문에 수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 인간은 마음가짐이 기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종족이다. 작중 내에서 마법사들은 이를 아는 듯 하다.
- ↑ 단 인격이 변하기 전의 리즈의 감정이 분노100%인걸 보면 인격이 변한후의 리즈의 감정이 리즈를 지킬수 있다는 기쁨(추정)을 원천으로 삼은듯 한데 정확히는 불명 다만 그럼 인격에 따라 저장된 힘이 어느정도 다르다는 말이 되다.
- ↑ 하지만 웃기는건 이두명이 리즈를 대하는 태도가 정반대라는 것이다. 라오리즈는 무엇보다 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이고 신쿠는 리즈가 불행하든 행복하든 절대로 자신이 있는한 죽이지 않는다. 이다. 물론 이렇다고 라오가 딸이 불행한것보다 딸을 죽이는걸 택할거라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둘의 방향성은 약간 다르기에 현재로서는 리즈의 행복을 중점으로 둬서 라오리즈인지 황금의 기사를 중점으로 둬서 신쿠인지 불명
- ↑ 다만 이건 역할이 끝났기에 물러간 것일수도 있다. 그때의 처절할정도로 무너져가던 리즈는 단지 자신이 믿는 친구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그 친구가 자신을 어떻게하든지 행복하다고 느낄정도로 처절했기때문
- ↑ 물론 애초에 영원을 살았던 신인 만큼 회귀의 검 사용자들이 초월기를 다루는 걸 보았고, 그걸 보면서 자신도 다루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한다면 이상할게 없다.
- ↑ 미르하의 보고서에 적힌 내용이다. 리즈는 미르하의 이 보고서를 보고나서 충격을 받아 흑화했다.
- ↑ 아샤가 미르하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리즈를 살려둔 이유를 제외하곤 다 맞다고 인정했다. 참고로 아샤가 틀렸다 지적한 부분은 리즈가 투사로써 쓸모있기에 살려두었다는 것. 살려둔 이유는 라오 리즈의 딸이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죽이면 힘을 흡수할 수 있어서 리즈의 힘이 목적이라면 귀찮게 데리고 다니지 않고 진작에 죽였을거라한다. 게다가 라오의 딸이라 봐주는 것도 자신의 목적을 그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이며, 여차하면 자신이 직접 리즈를 죽이고 나서겠다고 했다.
- ↑ 정확히는 말리기도 전에. 아샤가 만류했을 때엔 이미 가고 없었다.
- ↑ 막상 만화가 시작할 때는 그 아홉 주연 가운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만난 순서는 간다르바→마루나→아샤 라히로→아그니→브릴리스 루인→신 쿠베라→유타→란 사이로페→사가라.
- ↑ 사가라가 란을 잠깐 본 적은 있지만 란은 사가라를 못 봐서 약간 애매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