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hadowfang Keep.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5인용 인스턴스 던전. 은빛소나무 숲에 있다.
2 대격변 이전
3차 대전쟁 동안 키린 토의 마법사들은 언데드 스컬지에 대항해 싸웠다. 그러나 전투에서 죽은 달라란의 마법사들은 곧 언데드로 다시 살아나 그들의 강력한 힘을 스컬지 세력에 보태 주었다. 언데드와의 전투에 진척이 없는 것에 좌절한 대마법사 아루갈은 동료들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차원적 생물들을 소환해서 달라란의 쇠약해져 가는 지위를 강화하려고 했다. 결국 아루갈은 탐욕스런 늑대인간을 아제로스 세계로 소환했다. 야만적인 늑대인간들은 스컬지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마법사들에게까지도 눈을 돌리기 시작해, 마침내 귀족 실버레인 남작의 성채까지 장악했다. 장작나무 마을 위에 있는 이 요새는 빠른 속도로 암흑과 파괴에 물들어 갔다. 자책감에 미쳐버린 아루갈은 늑대인간을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 성채로 후퇴하였고 그곳에 ‘그림자송곳니 성채’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실버레인 남작의 유령에 씐 채로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으며 펜루스라는 거대한 야수가 그를 지켜 주고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던전 소개
적정 레벨은 21~26이다. 통곡의 동굴이나 죽음의 폐광을 졸업한 유저들이 자주 들리지만, 인던의 위치가 호드 지역에 있는 관계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자주 들리는 편은 아니다. 인던 길이도 통곡의 동굴 만큼 무지막지하게 길지도 않고(다만 던전 구조상 길이 좀 헷갈리긴 한다), 저렙 인던치고는 꽤 짜임새 있게 잘 만든 편이지만, 저렙 인던이라 묻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인던. 호드 유저들에게는 그나마 유일하다시피 한 양모 옷감 공급처.
적들로는 주로 늑대인간과 언데드 계열이 많이 나오며, 최종 보스는 아루갈이다. 캐스터용 아이템이 많이 나오는 편이며, 특히 아루갈이 드랍하는 아이템인 '아루갈의 로브'와 '아루갈의 허리띠'는 40렙대까지 룩과 성능 양면에서 견줄 만한 아이템이 없는 명품중 의 명품이기 때문에 캐스터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던전이기도 하다. 역으로 말하면, 밀리 클래스 아이템은 별로 시원찮다. 그래서 밀리들은 그냥 무시하기도.
사실 은근히 짜증나는 던전. 몹들이 저주를 걸거나 늑인형 몹이 대마법 보호막[1]을 써대고 유령형 몹들이 광역 침묵을 걸어댈 땐 정말로 죽을 맛이다. 베타 시절부터 있던 인스턴스이기 때문에 몹들의 스킬에 그 흔적이 남아있는데, 일부 몹들은 숙련도를 감소시키는 저주를 건다.
오리지날, 불타는 성전에서 한창 벽타기가 유행할 때 몇몇 폐인들이 벽타기로 성채의 지붕들을 건너뛰며 지름길 코스를 개척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의 막직급의 치팅이었지만 보상도 변변치 않은 저렙인던에서 엄청나게 괴악한 야리코미를 펼쳐보였기 때문에 그 근성을 칭송하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 이는 대격변에서 지붕을 타는 공략루트로 오마쥬되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던전에 성곽을 따라 도는 구간이 있는데 여기서 성 밖으로 뛰어내릴 수 있다. 뛰어내리면 장작나무 마을로 추락한다.
- 우두머리
- 레실고어 <문지기>
- 도살자 칼날발톱
- 남작 실버레인
- 사령관 스프링베일
- 눈먼감시자 오도
- 파멸의 펜루스
- 늑대왕 난도스
- 대마법사 아루갈
3 대격변 이후
은빛소나무 숲 남쪽 절벽에 우뚝 솟은 그림자송곳니 성채는 그 역사만큼이나 어두운 그림자를 장작나무 마을에 드리우고 있습니다. 과거 대마법사 아루갈의 늑대인간들이 장악했던 이 폐허는 이제 사악한 세력의 보금자리입니다. 남작 실버레인의 잠들지 못한 영혼이 성채를 떠돌고, 고드프리 경과 길니아스의 옛 귀족들로 이루어진 패거리가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파멸에 몰아넣을 계획을 꾸미고 있습니다. 이제 대마법사의 광기는 끝이 났지만, 그림자송곳니 성채는 아직 악의 손아귀에 머물고 있다. 길니아스의 귀족이었으나 조국을 배신한 빈센트 고드프리가 도피 중 그림자송곳니 성채를 장악한 것이다. 고드프리는 이제 스컬지 잔당과 성채에서 최후를 맞은 영혼들에 둘러싸여,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의 몰락을 꾀하고 있다. |
남작 애쉬버리와 사령관 스프링베일이 표시된 지도 남작 실버레인이 표시된 지도
월든 경이 표시된 지도 고드프리 경이 표시된 지도
대격변에서는 아루갈과 늑대인간은 모두 사라지고 남작 애쉬버리, 월든 경, 고드프리 경이라는 셋이 새로 등장하며 늑대인간 대신 언데드들이 득실댄다.
저 셋은 원래 길니아스의 귀족이었는데(1. 길니아스), 반란을 계획하다 셋 모두 사망하고 길니아스 해방전선과의 전투에서 저 셋을 이용하려 한 포세이큰에 의해 되살아나(2. 포세이큰) 크롤리를 항복하게 만드나, 그 직후 실바나스를 배신하고(3. 무소속) 그림자송곳니 성채로 도주한다. 철새가 따로 없다.
거기다가 막보스 고드프리 경은 총검 달린 쌍권총을 사용하는 전무후무한 와우세계관의 건카타 유저다.
- 우두머리
- 남작 애쉬버리
- 남작 실버레인
- 사령관 스프링베일
- 월든 경
- 고드프리 경
대충 봐도 알 수 있지만 늑대인간은 모두 잘렸다. 설정상으로는 아루갈이 죽은 후 노예신세에서 벗어나 모두 도주했다고 한다.[2] 대신 남작 실버레인과의 전투에서 실버레인이 불러내는 망령으로 늑대왕 난도스 등의 기존 네임드 일부와 싸워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아이템은 주지 않지만
대격변에서는 죽음의 폐광과 함께 85렙 플레이어를 위한 영웅 난이도가 추가되었다.
대격변을 기준으로 리뉴얼된 인던답게 상당히 어렵다.[3] 특히 3넴 사령관 스프링베일의 경우 공략을 알아도 자칫하면 지옥이 펼쳐지는 수준. 아군 전체에 지속적으로 피가 까지는 디버프를 걸고 장판을 막 깔며 브레스를 쏘고 부하를 호출하는데 부하를 극딜안하면 피 30만짜리 정예가 점점 쌓여 전멸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좁아터진 방 안에서 이 모든 패턴에 대응해야 한다! 그에 비해 남작 실버레인은 아주 손쉬운 편.
사령관 스프링베일의 경우 한참을 풀링해서 성채 안마당에서 싸우는 전략이 유행하기도 했다. 여기까지 풀링을 하면 쫄이 안 나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 해당 사항은 곧 패치되었고, 스프링베일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보스라는 점에 힘입어 모두가 지나치는 보스로 전락했다(...).
남작 실버레인과 사령관 스프링베일은 패스가 가능하다. 실버레인은 주방으로 들어가지 말고 옆길로 그냥 올라가면 패스되고, 스프링베일은 최대한 반대편으로 붙어서 쫄 잡으며 통과하면 패스 가능.
이곳의 마지막 네임드인 고드프리 경이 드롭하는 음산한 검이라는 양손 도검의 룩이 멋져서 가끔 룩딸러들이 찾아오는곳이기도 하다.
3.1 업적
3.1.1 집행유예 취소
남작 애쉬버리가 집행유예로 치유하지 못하게 하고 그를 처치. 1넴인 남작 애쉬버리는 주기적으로 질식시키기라는 기술을 사용해 파티원들의 체력을 1로 만들고 자신은 집행유예를 사용해 체력을 회복한다. 질식시키기가 끝난 후에 바로 집행유예를 칼차단 해주고 쓰러뜨리면 달성할 수 있다. 다만 집행유예로 인한 치료 효과를 전혀 받지 못하기 때문에 탱커가 급사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파티에 성기사가 있다면 질식시키기 시전 시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면 어쩐일인지 파티원 모두가 풀려난다. 물론 체력이 바닥을 치지도 않는다. 질식시키기 채널링 시간동안 애쉬버리는 멍때리고 있으므로 신나게 두들겨 맞는 호구가 된다.
3.1.2 이젠 흙으로!
사령관 스프링베일이 부정의 권능을 받지 못하게 하고 그를 처치. 스프링베일과의 전투 중 주기적으로 나오는 2기의 쫄 중 '고통받는 장교 유령'은 스프링베일에게 부정의 권능이라는 버프를 걸어주는데, 스프링베일이 이 버프를 받지 못하도록 장교 유령의 버프 시전을 차단해주면 된다. 4.0.6 패치 이전엔 광장으로 스프링베일을 끌고 나와 잡는 버그를 이용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업적. 근딜 한명 전담해 영혼의 차단을 하는 수밖엔 없다. 게다가 스프링베일은 막직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영던 분위기 탓에 잡는 파티가 별로 없어 더욱더 달성하기 어려워진 업적. 다만 시작할때 장교유령을 미리 매즈(성기사의 참회나 사제의 언데드 속박 등)해두고 전투중에도 계속 유지시킨체 스프링베일을 쓰러뜨리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