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창작물

< 해적

1 개요

해적들은 낭만주의 시대에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신사적인 해적선장, 어딘가에 숨겨둔 막대한 보물 등은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1] 스티븐슨의《보물섬》이 이 해적 로망스의 대표적인 소설이라 볼 수 있다.《피터팬》은 이러한 로망스를 코믹하게 비틀어서 후크 선장이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해적 로망스는 오늘날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듯하다. 가장 대표적인 해적 로망스는 영화캐리비안의 해적》, 만화원피스》라고 볼 수 있다. 단, 이 작품들은 잔악무도한 해적들이 대부분이고 대인배 레벨은 별로 없다.

영어권 픽션에서 해적들은 특이한 말투를 쓰는 것으로 묘사된다. 좋은 예가 심슨맥컬리스터 선장. "Yarr!"

슬레이어즈 레볼루션에선 산적들이 씨가 마르자 리나 인버스의 새로운 표적이 되었다고 한다.

영어권 인터넷에서는 어떤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해적과 닌자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란 농담이 많다. 루피 VS 나루토 고카이저 VS 카쿠/허리켄/닌닌저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지만 아직 막상막하란 의견이 대세. 관련 플래쉬나 동영상도 많이 나오고 있다. 사무실에서의 해적과의 대결, 닌자와의 대결 광고를 내세웠던 마이크로소프트 때문일지도...?

어찌보면 같은 만화잡지에서 서로 판매부수를 다투는 이 만화 VS 저 만화의 관계도 이 농담과 무관하다고 보긴 힘들다.

SF 세계관을 가진 만화나 소설 등에서는 우주 전함을 타고다니며 해적질을 하는 우주 해적이라는 개념이 많이 등장한다.

2 창작물에서의 특징

  • 배를 타고 약탈이나 보물 사냥으로 먹고산다.
    • 돌아갈 고향을 잃고 염세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적으로 사리사욕을 위해 약탈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는 등 양극단.
      • 약자의 편에 서서 강자를 공격하는 의적 같은 해적이 있는 반면, 뭐든지 빼앗아 버리는 악귀 같은 해적도 있다.
    • 대규모 함대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1척.
    • 가끔 해적보다 모험가트레저 헌터를 자칭하는 것이 이미지적으로는 더 좋은 무리들도 있다. 해적이 주인공이거나 최소한 아군일 경우 이쪽 케이스가 꽤 많다.
  • 부하들이 꽤 많이 있다. 완전히 독고다이거나 파트너와 단 둘이 활동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부하는 보스를 '선장'이나 '두목'이라 부른다.
    • 별로 강하지는 않지만 충성스럽다. 단 간부급은 예외. 신뢰가 아니라 힘으로 억누르는 경우 반란을 저지른다.
  • 배는 강력한 무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어떠한 배도 따라잡을 정도의 속도를 자랑한다.
    • 뛰어난 기술자가 만든 원 오프 타입이 많다.
      • 양산형 배가 기초라 하더라도 다른 배와는 다르게 개조되어 있다.
    • 자신의 배보다 강하고 거대한 전함을 만나면 속도를 살려서 도망친다.
  • 활동장소는 바다에 국한되지 않지만 꼭 해적이라 불린다. 비행기비행선을 이용하면 공적, 우주선을 이용하면 우주해적 등.
  • 무기는 일반적으로 칼(커틀라스)이지만 암기[2]나 1회용 권총 혹은 머스킷 등도 쓴다.
    • 우주 해적일 경우에는 그냥 함포도 쏘지만[3] 주로 백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4]
  • 입이 거칠고 묘하게 기가 세다.
    • 혹은 대책없이 쾌활하거나.
      • 어쨌든 호쾌하다.
  • 범죄자이므로 지명수배범이지만 관군이나 아군에게 부탁받아 협력하는 경우도 있다.
    • 물론 보수에 따라. 좀 더 액수가 높은 쪽으로 돌아선다.
    • 드물게 기분에 따라.
  • 상징은 해골 마크. 가끔 마크이기도 하다.
  • 애꾸눈으로 유명한 해적이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 대부분 외팔이, 외다리인 경우가 많아서 손에는 갈고리, 다리는 목발을 달고 다닌다.
  • 앵무새를 어깨에 올려놓고 있으며, 이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
  • 일본 작품에서 여해적인 경우 1인칭은 '아타이' 치르노[5]
  •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시는 술은 십중팔구 럼이지만 가끔 브랜디 같은 술도 있다. 이쪽은 주로 선의가 치료용으로 구비해둔 것.
  • 대부분 상선이나 군함을 개조해서 타고 다니지만 아주 가끔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몸이 늘어난다
  • 어얼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3 무협소설과 판타지소설

무협소설판타지소설에서는 산적과 같이 주인공의 강함을 증명하는 샌드백으로 쓰인다. 하지만 주인공이 바다에 나가는 일이 적어 산적보다는 나은 편. 산적과 마찬가지로 이발을 할 수가 없어, 수염이 북슬북슬하고 산발이거나 두건을 둘러 머리칼이 을 찌르지 않게끔 한다. 주무기는 시미터, 커틀러스같은 곡도. 가끔 (머스킷)이나 대포를 쓰지만, 총은 주인공의 신과도 같은 칼질실력으로 제 힘을 못내고, 대포는 주인공 특유의 운빨로 거의 맞지를 않는다. 가끔 맞아도 갑판을 조금 부수는 정도.

중국 배경의 경우 바다가 워낙 외지에 있다보니 큰 강이나 호수에서 활약하는 수적들이 나오기도 한다. 워낙 강이 크다보니 바다 못지 않게 큰 전투가 가능하다고 언급한다. 실제 역사를 봐도 적벽대전이나 파양호 대전 같은 큰 전투가 바다가 아닌 민물에서 일어났다.

가끔 무술에 대해 진지하게 언급하는 작품의 경우 배 위에서 싸우는 것의 불리함을 언급하기도 한다. 땅 위와 달리 배는 항상 흔들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세 잡기가 쉽지 않아 전력을 내기 어렵다는 식의 전개가 대표적. 이정도는 아니어도 배에 익숙하지 않은 자들이 배멀미등으로 전력을 못낸다는 전개를 쓰기도 한다.

주인공에게 굴복한후 주인공 휘하의 해군으로 편입되어 활약을 하는경우가 많다.

4 드래곤퀘스트 7

드래곤 퀘스트 7에는 직업 중 하나로 해적이 있다. 뱃사람도적을 마스터하면 전직할 수 있다.

뱃사람과 마찬가지로 존재이유가 불분명한 직업. 주인공의 설정을 생각해서 집어 넣어 줬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래도 명색이 상위직이라 MP외의 능력치는 균형이 잡혀있는 편으로, 배우는 기술도 키아리, 대방어, 메일스트롬 등 그런대로 쓸만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유일하게 레미라마토라마나를 익히는 직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갓핸드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별 의미가 없다.(…)

이 직업을 마스터할 의미를 굳이 찾자면 공략본 없이 자력으로 진행하면서 숨겨진 것을 수집하기 위해선 '레미라마'가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배우는 정도이다. 공략본이 있으면 당연히 필요 없다.

3DS판에서는 레미라마와 토라마나가 도적에게 옮겨가는 바람에 더욱 고자화가 진행되어버린 직업. 직력 시스템의 변화와 더불어 정말 써먹기가 힘들어졌다. 그나마 검의 춤이 해적 마스터시 습득할 수 있게 변경되었지만 그럴 바엔 직업레벨 3에 검의 춤을 익히는 용자로 전직하는 편이 백배 나은 정도.

5 대항해시대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유저가 직접 해적이 되어 다른 유저를 털 수 있다. 이런 유저를 지칭하는 용어로 유해가 있다.

일종의 PK요소로서 게임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적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은 딱히 없지만 해적질을 하게 되면 악명이라는 것이 증가하여 게임 내적으로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해상판 GTA

유저들 사이에서의 인식은 당연히 천하의 개쌍놈들이며, 심지어 유저 해적에게 강습이 걸렸을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소지금의 절반과 함께 주어야 하는 상납품을 유저들 사이에서는 개껌으로 부른다. 서버에 따라 상대방 적대국적에 대한 사략해적을 칭하는 유저들도 있으나 역시 유저들의 시선은 좋지 않은 편으로, 사략행위를 당하는 국가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략해적 유저가 플레이하는 국가 유저들 중에서도 "사략이든 뭐든 유해는 유해다"라며 커뮤니티[6]에서 엮이는 것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사람 사는 곳이 늘 그렇듯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유저들이 이합집산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서버 상황, 문화에 따라 사략행위가 허용 또는 묵인받는 일도 있다. 한국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해적행위 자체가 불가능한 서버인 에이레네 서버가 있어서 유해를 싫어하는 유저들은 아예 에이레네에서 시작하거나 기존 서버[7]의 캐릭터를 버리고 새로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하기도 한다.

해적은 주로 항구를 떠나 가속이 붙기 전의 상선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치고 빠지기가 간편한 빠르고 날렵한 배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문인지 오로지 해적을 토벌하기 위해 등장한 군인 계열 유저들이 나타나면 싸움이 되지 않아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다굴엔 장사가 없어 가끔 군인 토벌대가 패배하기도 한다.

특정 캐시템을 사용하거나, 거북선류 선박에 탑승했을 경우 유해의 공격을 받아도 아이템이나 자금을 잃지 않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6 온라인 게임메이플스토리》의 모험가 해적 직업군의 1차 전직명

해적에 대한 설명을 읽고 싶다면 메이플스토리/모험가 항목 참고 바람. 스킬은 캡틴 또는 바이퍼 항목 참고 바람.

7 그 외 창작물의 해적 혹은 해적을 자처하는 캐릭터

해적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볼드표시 바람.

  1. 노략질한 보물은 선원들과 배분을 했기 때문에 막대한 보물을 몰래 숨긴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했다.
  2. 주로 단도를 투척하지만 활을 쏘기도 한다. 특히 불화살로 돛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
  3. 맞추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협박용.
  4. 일반적인 우주전투와는 달리 해적의 경우 일반 여객선이나 화물선을 터는 것이므로 백병전이 될 경우가 많다. 일단 사냥감인 배에 올라타야 보물을 털 테니까. 또, 인질을 잡을 수도 있으므로 일석이조다.
  5. 재밌는 사실은, 북미권에서 치르노의 말투는 I 대신 Aye로, 해적 말투이다!
  6. 대항해시대 인벤과 같은 팬사이트 및 서버별 국가카페, 국가별 대화방 등
  7. 2016년 4월 기준으로 헬레네 서버, 폴라리스 서버.
  8. 정확히는 적단에 가깝다.
  9. 애초에 다른 나라(적대가 아니라 중립)의 배를 공격하는 행위가 해적으로 규명되기 때문이다.
  10. 애초에 칭호가 해적왕이다.
  11. 애초에 사략함대(국가 공인 해적)이며 포롤로그에서 상선을 습격하는 모습이 있다.
  12. 본인의 입으로 해적이라고 말했다.
  13. 해당항목 참고. 하는 짓이 영락없는 전쟁광에 해적이다.(...)
  14. 말만 해적이지 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것 말고는 딱히 해적질을 하지 않는다.
  15. 사실상 렙업용 쟈코 상대
  16. 그런데 솔직히 주인공들같은 좋은 해적들은 딱히 해적질을 하지 않는다. 다만 그외의 해적들은 묘사만 안된다뿐이지 수도 없이 약탈을 하고 다니는 편. 초민폐다.
  17. 기사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해적집단. 법황을 견제하기 위해 열강들이 억지로 교회 기사단으로 추천했다고. 구호기사단로도스, 몰타 시절을 떠올리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