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0여 년 전 비밀스런 나이트 엘프 마법사 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이 고대의 엘드레탈라스 도시는 아즈샤라 여왕의 가장 소중한 비전 마법의 비밀을 수호하고 있다. 대재앙에 의해 황폐화되긴 했지만, 이 경이로운 도시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혈투의 전장으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세 구역으로 나뉜 이 유적지는 다양한 생명체가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명가의 영혼, 사악한 사티로스, 잔인한 오우거의 수가 많다. 용감한 모험가들만이 황폐해진 이 도시를 탐험하고 이곳에 숨겨진 고대의 악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을 것이다.
- 공식 홈페이지 던전 소개
1 개요
Dire Maul.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페랄라스 중심부에 위치한 던전으로 나이트 엘프가 마법을 금하기 전의 유적이다.
오리지널 시절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5인 인던으로 셋트 아이템은 나오지 않으나 성능이 좋은 아이템을 많이 드랍해서 인기를 끌었다. 공략시간도 길지 않아서 사실상 솔름과 스칼에 이은 3대 앵벌인던으로 만렙들이 열심히 드나들었다. 뿐만 아니라 익숙해지면 10분만에 끝낼수도 있기 때문에 앵벌코스로는 적합하다. 하지만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개판인데다가 길을 따라가면 호드마을 중간으로 가버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혈투의 전장 투기장을 중심으로 서쪽, 북쪽, 동쪽의 3개의 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흔히 저 세 지구를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1번 방(꽃밭,정자), 2번 방(오우거,공물방), 3번 방(왕자방)으로 부른다. 세 지구 모든 적이나 상자에서 매우 적은 확률로 '플로르의 용사냥 개론'이라는 쿠엘세라 퀘스트 시작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전사, 성기사들이 밥먹듯이 찾았던 인던이다.
2 인던 구조
2.1 인던 외부 투기장
투기장은 가시덤불 골짜기의 구루바시 투기장처럼 자유 PVP구역으로 파티원이 아닌 이상 누구라도 공격할 수 있다. 가끔씩 희귀 정예 몹이 뜨기 때문에 인던을 가려던 파티들이 희귀 정예 몹을 잡기 위해서 혈투를 벌이는 일이 종종 있다. 다만 그것은 서로 다른 진영일 때가 대부분이며 같은 진영끼리 마주친다면 보통 먼저 온 팀에게 희귀 몹을 양보한다. [1]
바리안 린은 혈투의 전장 투기장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하는데 코믹스 만의 오리지날 설정으로 혈투의 전장 투기장에서 대회가 벌어진 적은 없다.
2.2 굽이나무 지구
약칭 알진방. 입장하면 푸실린이라는 임프를 따라다니게 되는데, 푸실린은 계속 도망치면서 길 안내를 해 준다. 푸실린을 다섯번 정도 따라잡고 나서 처치하면 혈투의 전장 모든 곳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초승달 열쇠를 받을 수 있다.
1번방에는 나무 정령을 비롯한 각종 정령들과 식물들, 그리고 사티로스들이 주로 있으며 최종 보스는 사티로스 칼날바람 알진. 유일하게 후문이 있으며 후문은 호드의 마을 모자케 야영지 북쪽의 라리스 정자로 이어진다. 한때 후문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발견되어 인던 리셋을 이용하여 약초 앵벌에 이용하기도 했다.
몹의 상당수가 식물계이기 때문에 약초를 채집할 수 있고 칼날바람 알진을 쓰러뜨리고 나면 나가는 길로 풍부한 토륨 광맥이 3곳 있기 때문에 채집 목적으로 방문하는 유저가 종종 있다. 특히 중국인 작업장캐릭터가 많이 드나들던 곳.
또한 오리지날 시절 마법사들이 고급 물빵을 제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2.3 고르독 광장
약칭 공물방. 고르독일족 오우거들이 점거하고 있다. 진입할 때 1번방 푸실린에게서 얻은 열쇠가 필요한데, 도적이 문따기로 열어도 된다. 최종 보스 앞까지 오우거 네임드 몹 여섯을 만나게 되는데 각각 경비병 펜구스, 경비병 몰다르, 경비병 슬립킥, 대장 크롬크러시, 정찰병 초루쉬, 천둥발 크리그이다.
이들 중 천둥발 크리그는 한쪽 구석에 있고, 경비병 셋은 로밍형 몹으로 잡지 않고 지나칠수 있으며, 대장 크롬크러시의 경우는 오우거 위장복이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오우거로 변장한뒤 이간질 시켜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패스할 수 있다. 최종보스는 왕 고르독으로 정찰병 초루쉬를 대동하고 있다.
왕 고르독을 처치하고 나면 '약삭빠른 미즐'이라는 오우거가 나와 '왕을 쓰러뜨렸으니 당신이 새 왕' 이라며 공물을 바친다. 이 공물함 속의 아이템 수는 기본 1개에 공략동안 패스한 경비병과 정찰병의 수(천둥발 크리그 제외)만큼이 들어 있다. 경비병과 정찰병을 죽이면 따로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경비병을 잡아서 아이템을 얻느냐, 아니면 살려서 공물의 수를 늘리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대개는 공물함을 선택한다. 왜냐하면 경비병들이 드랍하는 템은 질이 낮은 녹템과 평범한 수준의 파템이지만 공물함의 보상은 상당한 성능의 파템이었기 때문. 어느 쪽이 이득인지는 뻔하다. 단 대장 크롬크러쉬의 경우, 크롬크러쉬의 흉갑이라는 고성능 탱킹용 판금흉갑을 드랍하기 때문에 이쪽은 수요가 있다.
오우거들의 새 왕이 되었으므로 2번방의 모든 오우거들이 우호적으로 바뀌며 살려보낸 경비병은 '새 왕'을 위해 각각 60분 짜리 버프를 바치며 대장 크롬크러쉬는 3번방으로 안내하는 퀘스트를 준다. 오리지날 레이드에서 이 경비병의 버프를 레이드에서 사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레이드 간소화 정책에 의해 레이드에서 사용할 수 없게끔 패치되었다(다른 인던에 들어가면 사라진다). 천둥발 크리그의 경우는 나갈때 말을 걸면 술을 판다. 이중 고르독 그린그로그주는 체력 10을 올려주는 버프아이템이므로 나갈때 사두면 좋다.
경비병(정확히는 대장 크롬크러쉬)을 피해가기 위한 아이템인 '오우거 위장복(오우거로 변신한다, 재봉)'제조법을 얻을 수 있는데 유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얻으러 오는 유저들이 꽤 있으며, 식사거리로 잡혀있는 고블린 노트 팀블잭을 구출하면 약간의 평판과 전문기술 도안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평판 업적을 위해 찾는 유저들도 있다.
그리고 폐인업적이 나오면서 그 위업을 달성하고자 하는 소수의 게이유저들에 의해 무한히 털리고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서는 단순히 캐릭터 레벨업용으로 무작위 던전을 돌리기 때문에 경험치를 최대한 챙기기 위해 모든 오우거 네임드를 싹 다 잡고 마지막에 왕 고르독을 잡는다.
2.4 수도 정원
약칭 왕자방. '셴드랄라'라는 고대 나이트 엘프 명가의 후예들이 점유하고 있다. 중립이고 대화가 가능하며 상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 혈투의 전장 전지역에서 드롭하는 책을 부재료와 함께 반납하면 평판을 눈꼽만큼이지만 올릴 수도 있다. 셴드랄라 고대인은 나이트 엘프가 마법을 금하기 전에 분화한 일파이므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이 대격변에서 귀환하여 나이트 엘프에 마법사 클래스가 생겼다.
3번방을 진입하는 데는 역시 1번방의 푸실린이 주는 초승달 열쇠가 필요하며 투기장에서 들어가는 정문 쪽에서는 셴드랄라 고대인을 만나기 전에 몹들을 상대해야 한다. 대부분의 몹들은 정령, 언데드로 흑마법사가 굉장히 유용한 던전이다.
최종보스는 왕자 토르텔드린으로, 그냥 가면 대화도 가능한 평범한 NPC라서 당혹스럽게 된다. 그러나 정문으로 들어와 돌아다니면서 수정탑 5개를 모두 파괴하고 나면 '이몰타르'라는 괴수를 상대하게 되는데, 이몰타르를 처치하면 왕자 토르텔드린이 화를 낸다. 이 때 도서관으로 이동하면 왕자 토르텔드린만 적대적으로 바뀌어 있다. 왕자는 랜덤 저항이 붙은 파템 망토를 드랍하기에 안퀴라즈 사원과 낙스라마스를 공략하던 유저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이곳에서 1티어셋 업그레이드 퀘스트와 성기사/흑마법사 천골마 퀘스트 등 여러가지 부가퀘스트를 수행한다.
대격변 시점에서 셴드랄라는 나이트 엘프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망명의사를 드러내며 나이트 엘프 사회에 편입됐고, 설정상, 캐릭터 생성창에서 마법사 선택이 불가능하던 나이트 엘프 캐릭터가 대격변부터는 마법사를 고를 수 있다.
왕자 토르텔드린이 드랍하는 암석 분쇄기는 고유 룩인데다가 크기는 일반 석궁에 비해 아주 작고 권총과 비슷한 외형이라[2]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소수 매니아들이 구하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