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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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1]

1 개요

상근예비역(常勤豫備役)은 대한민국 국군의 복무 형태 중 하나이다. 중에서는 유일하게 에서 출퇴근한다.[2] 상근(常勤)은 국어사전에 "매일, 일정한 시간 근무함."이라고 되어있으나, "상근"이라 말하면 보통 "상근예비역"을 일컫는다. 신분과 근무 기간은 현역병들과 모두 같지만 출퇴근이 가능한 행운아들이다.

상근의 빛과 어둠은 모두 이 한 단어에서 비롯된다. 바로 "출퇴근".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점이 있고, 그러한 좋은 점이 있는 출퇴근을 한다는 이유로 받는 차별과 고통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지휘관들의 관심은 상근병들이 사건사고 안 일으키는 곳에만 있지 그 외엔 무관심으로 일관하므로 보급, 복지, 신상관리에서 안 그래도 열악한 현역병들보다 불이익이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3]

예전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싸이월드 투멤(투데이 멤버)에 뽑힌 어떤 군인이 자기소개글에 "상근도 군인이다"라고 썼다가 뭇 남성들로부터 "상근이 무슨 군인이냐?"라는 식의 댓글폭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사실 댓글폭격을 가한 인터넷 공군출신 남성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실 병역법상 상근은 분명 군인이다.

분명한 건 어떤 면에서 일과시간보다 더 힘든 일과뒤 내무시간을 안 겪는다는 점에서 분명 상근은 축복 받은 사람들이다. 집에서 다니고 가족들 본다는 게 어디냐? 하지만 상근들 너희들은 내가 못 받은 축복을 받기 때문에 나로부터 고통 좀 받아봐야 한다는 군인들로 인한 저주도 분명 존재한다. 결국 문제는 "출퇴근". 모든 것이 다 이 한 단어로 귀결된다.

그래서 어떤 경우 "현역들과의 융화를 위함 + 밖에 나가서 사고 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저학력, 수형자 등에 대한 우선선발로 인한 상근의 거친 분들화"로 인해 군기가 상당히 센 상근이 있는 부대도 있다. 이들은 일과시간만 놓고 보면 정시 칼퇴근을 많이 하는 비상근(현역)에 비해 저녁까지 더 많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훈련으로 놓고 보면 큰 훈련은 참가, 작은 훈련은 "참관"이기에 훈련량은 적다.

전문하사 지원은 불가능하다. 단 현역부사관은 지원가능하다. 간부사관 지원이 가능한가는 추가바람.

이 때문에 군대를 잘 모르는 미필이나 여성그리고 일부 현역들은 공익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역법 시행령에 의해 국방장관이 지정한 것. 육군해군, 그리고 예하 해병대에 소속되어 있다. 공군에는 없다. 해군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도 상근 예비역은 육군과 같은 복무기간을 적용받는다. 이는, 이사 등의 이유로 거주지를 옮겨야 할 경우 처음 소속된 군종의 관할 지역이 아니라서 전군 조치되어 재배치되어야 할 수도 있는데, 육군이나 해병대 상근병이 해군 관할 지역으로 이사해서 전군했다고 일반 수병들과 같은 2개월 더 긴 복무기간을 적용받는 건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육군 상근병 중엔 특전병 상근도 존재한다.

즉, 예비역이긴 한데 상시 근무하는 예비군(소집된 상태의 예비군)이라는 의미이다. 대비되는 의미의 "비"상근예비역이 1년에 몇 차례 훈련 받으러 나오는 예비군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예전 방위랑 비슷한데 그래서 많은 어르신/여성/10대 남성들은 사회복무요원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으며, 현역보다 낮은 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다가 30~50대 남성들도 대부분 상근예비역이라고 하면.... 예전 '방위'로 생각하고 방위가 아직도 있냐고 물어본다. 사실 공익보단 방위와 거의 흡사한 것이 맞다.

신교대에 입영을 하면, 일단은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여 기초군사훈련만을 마치고 예비역으로 전역[4]한 뒤 바로 소집되는 식으로 의무 복무를 계속한다. 전역했다고 해도 예비군 마크 못단다 출퇴근을 하고 주말엔 집에서 쉬는것만으로도 일반 현역병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다 총 복무기간은 육군과 해병대 현역병이랑 똑같다. 때문에 '군복 입은 사회복무요원'이라는 비아냥(특히 동대상근의 경우)을 받기도 하지만 상근예비역은 사회복무요원과 다르게 군법을 적용받는 군인이며 육군과 해병대의 유격혹한기와 같은 소속 군별로 규정된 군사훈련을 받는다는 점도 유의하자. 그리고 예전의 방위와 다르게 상근 출신 예비역은 현역 군필[5]로 취급받으며 출신 부대란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면 현역과 병역증명서 서류상으로는 구별이 되지 않는다. 다만 전역증 혹은 주민등록초본, 예비군 편성카드에 자세히 보면 '전역 근거'라는 란이 있는데, 이부분에 '○○○ 인명(상)000호' 라고 표시되는 것이 유일한 구분이다. 참고로 현역병은 (병),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은 (보)로 표시된다.

예비군 소집이나 비상시에도 현역과 같이 움직이며, 이는 상근도 원래는 현역 복무자원이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회복무요원보다 복무기간 더 짧은데 출퇴근하면서 공익은 이등병전역[6]제대, 상근은 병장 제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출근 후 현역과 같은 공간에 있는 대대상근의 경우 동원소집 후에야 완편인 부대 소속이라면 모자란 현역 땜빵이 주임무라 위병소 및 탄약고 근무가 다반사. 전술훈련기간에나 평시에나 현역과 똑같이 작업 하다가 위병소/탄약고 근무에 투입되는거다. 심지어는 취사보조로까지 동원되는 경우도 있다.잡부

지역에 따라 육군이나 해병대의 예비군 관리 부대에 배속된다. 드물게 해군의 예비군 관리 부대에 가는 경우도 있다. 공군방위병 시절과 달리 상근병이 없다.

현역병으로 입영하여 육군 은 5주, 해군해병대는 6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예비역으로 바로 '전역'과 동시에 '소집' 처리되어, 향토방위 업무를 수행하는 군부대나 예비군 중대에서 육군 현역병과 동일한 기간 동안 집에서 출퇴근하며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그래서 훈련소에 퇴소할 때 군 보급품과 현역은 입대 직후에 집에 소포로 부치는 겉옷과 팬티 같은 사제 옷을 집으로 가져가며 자대가 확정되어 출근 명령이 나오기 까지 며칠간 해당 연대급이나 대대급으로 출퇴근하며, 집에서 대기하기도 한다. 이들은 담당 지역/군의 신병훈련소에서 바로 훈련시키기 때문에,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이들을 볼 일은 거의 없다.[7] 또한, 해군과 해병대 상근병들은 피복에 있어서도 육상 전투복류만 지급받고 정복이나 근무복류는 지급되지 않는다. 단 해군 일부 상근병 및 이들과 함께 근무한 해군 예비역들의 증언으로, 부대 내에서 복장 통일을 위해 정복과 해상병전투복(샘브레이, 당가리)을 재활용 피복을 활용해 지급해 준 사례는 있다고 한다.

군번으로 상근 여부는 구분되지 않지만 해병대 상근예비역은 군번으로 일반 현역병과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역병은 연도-7200, 상근은 연도-7250.

대개 강원도경기도 북부(경기도 남부는 주로 김포, 강화 지역)에 집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상근예비역으로 가게 된다. 해당 지역은 희박한 인구 밀도에 비해 군부대가 엄청 밀집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확률이 높다. 대도시나 후방 지역은 확률이 떨어진다. 대학교에서 상근예비역 출신 학생이 한 과에 많아야 5명 이내인 것도 그 이유. 도서 지역 거주자는 제주도가 아닌 이상 상근 당첨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 좁은 섬 특성상 근무할 부대와 거주지가 지근거리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6해병여단연평부대의 존재로 해병상근도 나오는 일부를 제외한 도서 지역 상근병은 전원 해군 상근병이 된다.

1994년 12월 31일 방위병 제도가 폐지되면서 부족한 향토방위 인력을 충원하고, 상비군 감축에 대비한 대체전력 확보를 위해 1995년 1월 1일 시행된 병역제도이다.[8] 방위병은 보충역(4급)이고 소집 해제시 계급이 상등병(18개월의 경우)이나, 이등병[9]인데 반해, 상근예비역은 현역(1급~3급) 자원으로 소집해제 시 병장 계급인 점이 다르다. 상근예비역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한 1995년부터 1998년 1월 1일 이전까지는 1년 간 전방 부대에서 내무 생활을 해야했다. 하지만 현역병과 위화감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10] 1998년 1월 1일 부터 '1년 간 전방 부대 내무생활'이 폐지되어 현재와 같이 바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되었다.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부족 및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인원 소요 감축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현역 전환복무[11], 보충역 대체복무제도[12]를 폐지할 계획인데, 이러한 일환으로 상근예비역 역시 2011년까지만 모집하고 그 이후는 자연감소시키려 하였으나, 2015년 현재 아직도 뽑고 있다.
이유가 상근이 없으면 누가 일하냐고 병무청에 전화해서 병 좀 달라고 하는 감사하신 예비군중대장들 덕분이다

2012년부터 혼혈징병검사 결과에 따라 현역, 중학교 중퇴 미만의 저학력자는 무조건 보충역입대이므로 이들도 상근예비역으로 간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상근예비역의 기준은 무조건 1순위 자녀가 있는자[13]수형자[14], 2순위 상대적인 저학력[15], 3순위 신체급수가 3급에 가까운 경우, 이 3가지에 국한된다. 대부분의 상근병은 재수생 혹은 고교졸업후 취업전선에 바로 뛰어든 사람들[16]이다.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약 25살 이전에 자녀를 갖는 사람이 요즘 시대에는 속도위반한 거 아닌 이상 드물기 때문에 보기 힘들며 마찬가지로 수형자 또한 같은 이유로 자녀를 가진 사람보다 더 보기 힘들다. 따라서 현재 상근예비역은 고졸이 대부분이고, 다음으로 3급인 사람들이다.

육군의 경우 병장급 상근이라도 부대 내에서 이등병 현역은 경례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도 군기 문제 때문에 일단 장교들은 같은 대대 비표 달고 있는 이상 경례는 하라고 하는 편. 신형부턴 비표 안다는데염? 근데 당연해 보이는 것이 동대상근과 현역대대는 별개의 부대처럼 취급하기 때문인데 서로 그냥 아저씨라는 얘기다. 다만 대대상근의 경우 현역과 동일시되어 현역이든 상근이든 상관없이 서로 보면 경례한다. 부대에 따라서 동대상근과 대대상근 모두 현역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현역처럼 까다롭게 선후임을 따지지 않는 편이며, 이 때는 상호존대를 하거나 말을 놓는 곳도 많다.[17] 병 상호간에 경례를 안 하는게 다수지만 아직도 하는 곳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곳에선 충분히 이슈가 될법하다. 해군해병대 상근의 경우 기수 개념 때문에 상근이라고 육군처럼 무시 못한다. 해병 상근은 해병대 출신이라고 우길 수 있게 된다. 팔각모와 세무 군화를 착용하므로 어쨌든 간지는 난다.

상근예비역의 계급별 기본급은 현역과 같다. 식비는 다른 현역 군인의 영외 급식비과 같이, 한 끼당 6,000원이다.

교통비의 경우 교통카드가 아닌 현금기준으로 지급한다. 각대대마다 다르지만 지방 향토사단인 경우 현금으로 지급한다 버스비경우 서울시가 상승한다고 해서 지방에도 상승하는건아니지만 대체로 시외지역에 위치하는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교통카드가 안된다.(대대 군부대상근 기준) 그러기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예시로 1400원이면 왕복 2번이면 2800원씩 지급된다. 그리고 차비는 실제로 10일 입금이지만 이런저런이유로 10일이 넘어간다고 해서 대대 인사장교한태 뭐라해도 할말이없다 왜나면 교통비는 대대에서 결제가 아닌 사단에서 결제해주기때문이다. 그러니 대대에서 입금안해준다고 인사장교에게 따지지말자 인사장교도 현역일로 바쁘다. 실제 교통비로 입금해주기에 출퇴근은 확실하게 시켜준다.
특수한 상황 시[18]에 지급되는 숙박비는 30,000원/1박, 교통비는 100.88원/km[19]이다. 100원 미만 금액은 절상하고 선박료 및 항공료는 실비로 지급한다. 공무원 여비규정을 준용한다. 보통 대대교육 시 대대로 소집할 경우, 대대와 멀리 떨어진 읍, 면대 상근예비역의 경우 추가 교통비를 지급 받는다. 안 나온다면 예전 서류철이나 규정을 잘 찾아봐라. 분명히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니까 교통비가 안나온다고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라. 교통비를 떠나 출퇴근을 하면서 군생활을 보낸다는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소득이니까.

상근예비역은 사회복무요원, 국제협력봉사요원, 예술체육요원 등과 함께 “피부양자”로 간주된다. 즉 소집되어 있는 병 신분의 군인이라 영리행위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족 중 타인이 부양해 주어야 하며, 그럴 형편이 못 되는 경우 제2국민역으로 [20]감면해주는 것이다.

2 선발 방법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들만이 선발되는 축복을 안는다 카더라 긴글 읽을 필요없이 빽과 운만 있으면 된다
보통 상근예비역의 선발은 해당 지역에 살고 있으며, 출퇴근이 가능한 사람들 중에서 뽑힌다.[21] 완전한 신의 아들급[22] 현역보직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될 가능성은 크다. 공관병과 같은 현역들이 눈물 흘리며 부러워할 1순위 보직. 하지만 상근들은 신교대에서 배출되는 순간 전역과 동시에 소집명령으로 예비군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이게 참 또 난감하다. 이 때문에 국방부와 계약기간이 끝나면 전역이 아닌 소집해제로 나왔으나[23] 현재는 정확히 용어가 정리되어서 전역으로 나온다. 부대마다 전역으로 표기가 될 수 있고 소집해제로 표기하기도 한다.

상근예비역의 계급은 현역과 똑같이 착실하게 병장까지 정식으로 알아서 잘 진급된다. 반면 사회복무요원은 '병장 대우'로 되어 월급만 해당 계급에 맞춰서 나올 뿐, 계급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충역 육군 이등병 소총수이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지원한 사람 전원이 합격되는 경우가 허다[24]했는데, 이후로는 자녀가 있는 자[25]만 지원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신검 마친 미필자 대상으로 병무청에서 선발하여 입영통지서를 보내주는 방식이 되었다.

선발 규칙은 순위가 있는데, 낮은 학력 > 신검 저(低)급수 순이다. 즉, 고졸 3급은 고졸 2급보다 선발 확률이 높으며, 고졸 1급은 대학 재학생 3급보다 확률이 높은 셈.(따라서 재수생이 연말에 영장을 받으면 상근예비역 통지가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입영일이 1학기 끝난 뒤로 나온다면 좋지만 학기 중에 입영일자가 나온다면 눈물을 머금고 미뤄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26] 당연히 입영 일자를 미루면 대학 재학생 신분이 되는 관계로 현역으로 입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 재산 3,800만원 이하 중 부양가족 2명 이상의 가장, 자녀가 있는 자[27], 수형자(징역 6월 미만의 실형 또는 징역 1년 미만 + 집행유예[28])등 특별한 케이스는 고졸 3급보다도 우선순위가 높다. (출처 : 병무청)

선발시점은 08년 기준으로 다음년도의 상근예비역을 11월 말 이전까지의 입대신청자들 중에서 추첨한다고 한다. (출처: 모 지방병무청 상담원 전화통화) 그러니 될 확률은 0에 수렴하지만 혹시나 하고 기대하고 싶다면, 입대신청할때 신청시점에서 해를 넘기는 시점에 입대하도록 설정하길.

저학력 우선이기에 재수하느라 고졸 신분으로 있다가 상근예비역 소집통지를 받은 사람들도 상당수 있고, 중졸이라든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결국 '어둠의 세계'로 들어간 사람, 대책 없는 찌질이나 사회 부적응자, 그리고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 예비군 말년차 수준의 나이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나 아주 특이한 케이스이지만 늦둥이 자식을 두고 그 자식외에 그 70세 이상의 부모를 돌봐드릴 사람이 없는 경우등 상근 소집인원의 바리에이션은 다양하다. 물론 대학생 중에서도, 특히 괜찮은 대학 출신으로 운 좋게 상근에 뽑히는 케이스도 있다. 이 경우 행정병으로 갈 확률이 높다.. 세상에 행정병인데 퇴근까지 한다고? 가장이 된 사람들은 퇴근하면 거의 애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기에 대대장 재량으로 퇴근 이후 점호에서 열외되기도 하며 때때로 이런 사람들에 한해 아르바이트를 인정하는 곳도 있다.[29] 한 부대에 애 아빠가 둘, 셋되는 경우 아이 키울 고민하는 병들의 토론을 보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별 이상 없는 한 3급이 선발되지만, 지역에 상근의 자원이 모자라면 2급까지 데려와 쓰기도 한다. 1급은 신청시 인원이 특별히 부족할 경우만 뽑는다고 하며, 어떤 신체 등급이더라도 고졸일 경우엔(재수생이 고졸 상태로 검사 받는 경우 포함) 확률이 꽤 올라간다. 실제로 1급인데 상근 영장이 나온 사람도 있고 정말, 정말로 급하고 부족하다면 SKY 재학의 1급 상근이 나온다. 입대 인원들이 많고 재수생들도 많았던 2000년대 초반엔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었다. 02년 군번인 작성자 근무시 모 지역에서는 각 동대에 나눠주고 대대에 잔류한 상근예비역만 세 자리수 단위였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지거국 이상 재학생들이어서 각 부서 행정병을 죄다 인서울 재학중인 상근이 채우는 경우가 생기기도. 동대에는 SKY 재학중인 상근을 보기도 어렵지 않았었다.

청년이 부족할 만한 지역에서 그런 일이 꽤 많이 일어나며, 이외에도 입대 신청을 하는 시점 같은 것도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이전 상근예비역들이 몽땅 전역할 시점이라든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 준비 중이던 애가 상근예비역(고졸, 2급)을 받았으나 대입문제로 포기했는데 다음해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 또 상근예비역(대입, 2급)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청년 부족만이 아닌 약간 다른 경우로는, 해당 지역에 동갑내기 고졸자들이 적지 않음에도 11월 말이 넘어가기 전에 다음해 일반 입대 신청으로 상근이 된 2등급의 대학생이 있다.지금 서술중인 위키러는 3등급에 평범하게 재학생입영신청을 했는데 상근으로 배정받았다.[30]

이런 여러가지 상황과 규정 때문에 상근예비역 인원은 언제나 들쑥날쑥이다. 많이 들어올 때엔 엄청나게 들어오고 아닐땐 쭉 줄어든다. 학력 좋은 자원을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는 예비군 동대장들과 본부중대에 최대한 남겨 작업과 근무로 활용하부려먹으려는 대대에서 은근 이들을 두고 눈치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대충 남는 자원이 대대에서 운용된다. 군대도 더러운 학력사회 하지만 이미 동대나 기동대의 자리가 꽉 찼다면 더 좋은 학력의 자원이 들어와도 그런 거 없이 대대에서 신나게 구르게 된다. 운이 좋다면 행정병으로 뽑힐 수도 있겠지만 아니라면......[31]

극단적인 예로, 강원도 철원군에는 매년 11월이 되면 청년들이 전원 상근예비역으로 선발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90년대나 2000년대 초 이야기다.[32]

정말 극단적인 경우, SKY출신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준비하다가 28살에 군대에 오게 되었는데도 상근으로 빠진 경우도 있다.

즉, 쉽게 말해 복불복이다.

3 특징

무엇보다 집에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영내에서 복무 중인 병들이 보면 심히 부럽지 않을 수 없다. 눈치만 잘 살핀다면 MP3를 소지할 자유, 핸드폰을 소지할 자유[33] 등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부대에서 오는 확인 전화인 번개통신(혹은 점호전화)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온다. 격오지에 배치된 상근들은 현역들이 심부름을 부탁하기도 한다. 특히 비품이 떨어졌는데 상급 부대에서 보급을 늦게 해 줄 경우에는 상근만이 유일한 희망. 때문에 이런 이유로 그들에게 부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서 관계가 잘 형성되면 부대내 생활이 편해지게 된다. 근데 비품이 떨어질 경우, 안 사주기도 힘들다. 진짜 급하면 간부가 부탁하게 되고, 간부가 아니더라도 선임에게 거역하긴 어렵다. 피차 빡세고 고된 처지이니 해당 상황에 처하게 될 위키니트들은 군소리 말고 잘 들어주도록 하자.

다만 퇴근을 하면 집이 바로 내무반이라는 개념 때문에 집 밖에 못 나가고(대부분 21시 이후 출타금지지만, 22시까지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 돌아오면 바로 해당 중대장이나 동대장에게 복귀 신고 전화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같은 걸로 약식으로 보고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 해당 중대장이나, 또는 가끔 대대급에서 집으로 매번 확인 전화를 한다.[34]일부 부대는 상근이 직접 대대 혹은 중대장에게 전화를 걸도록 하는 곳도 있다. 그런데 이런 건 사실 중대장이 지 꼴릴때 하고 보통은 짬 낮은 상근들 위주로 전화하는 정도지, 일반적으로 출근 제때하고 일만 잘 하면 중대장들은 거의 안 건드린다. 그래서 퇴근하면 사실상 80%는 자유. 데이트를 하건 게임을 하건 터치하는 사람은 없다. 동대 상근의 경우 어느 정도 동대장에게 잘보이고 성실하게 행동하고 나간다, 들어온다 확실하게 보고 후에 이동하면 문제 없지만 만약 그런거 없이 갑작스레 대대 확인 전화에서 집에 없다는 사실이 걸리면 다음 날 갈굼받는 건 기본이요, 최소가 반성문 제출이고 최악은 영창 3일이다. 웬만하면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만 나가자....지만 그딴 게 어딨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에이 점프다! 실질적으로는 점프하는 선후임들을 수없이 보게 되므로 무감각해지게 된다. 점프 필요해서 하더라도 부대 상황과 분위기 및 비상시의 자구책을 잘 마련하자. 엄밀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살고 있는 행정구역(읍,면,동)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벗어나면 위수지역 이탈로 간주된다. 갈굼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재수없는 경우 매일 출퇴근 점호를 받는 부대에 걸릴 수도 있다. 이러한 부대는 대부분 예전에 상근이 밤에 나가서 사고를 친 역사가 있다(2009년 3x사단에서는 상근병이 음주, 무면허, 뻉소니, 대포차라는 한개도 하기 힘든 범죄를 4개를 한번에 저지르는 GTA급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근래에는 일단 동대든 대대든 출퇴근 점호를 한다. 사실 부대 입장에서 영외거주하는 상근들을 통제할 만한 수단이 별로 없다. 전자발찌...? 또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현역의 경우는 어떻게 해서든 부대 내에서 수습이 가능하지만 상근의 경우 상급부대나 타부대 헌병대와 연관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문제가 커진다. 이 때문에 대대 간부들이 상근을 달갑게 보지 않는 경향도 없지 않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ROTC 출신 간부들은 상근들과 친하게 지내고 잘 대해주는 반면 육사 출신이나 삼사 출신들의 경우 상근들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대대 운동회라든가 현역들과 같이 훈련받을 때 대대 간부들을 잘 살펴보면 티가 많이 난다. 주임원사마저 상근들을 싫어하면 그 대대 상근들은 참 서럽다. 주임원사가 상근들을 예뻐하는 경우에는 상근들에게 몰린 일들을 돌려보내 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라면......

다른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상근도 사회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폭넓게 선발되어서 오는데, 사회에서 침 좀 뱉던 어깨가 넓으신 분들이 들어올 수 있다. 다른 군인이나 대체복무요원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보통의 군인의 경우 저게 어깨건 자시건 영역이 전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사회 나가면 따로 볼 일이 없고 대체복무요원의 경우는 그래도 선후임관계를 끊지 않지만 상근은 자칫 선후임 관계가 모조리 뒤집혀서 부대 하나가 절단나는 수도 있다. 만약 어깨 좀 넓으신 분들이 상근 인원이 많은 부대로 오신다면 잠시 머무르시다 업무 강도도 약하고 인원이 거의 없는 쪽으로 옮겨 가시게 된다. 다만 머무르는 동안의 민폐 강도는 매우 크다. 분대장이고 뭐고 질서나 권위는 싹 사라지게 되며 사라지고 나셔도 한동안은 매우 시원하면서도 조금 뻘쭘하다. 물론 사람따라 다르다. 간혹 상식적인(?) 분이 맏후임이라면 솔선해서 선임의 기를 세워주고 후임들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4 훈련

훈련은 운이 좋으면 유격, 혹한기만 받게 된다. 아예 안하는 곳도 있고(향토사단이 아닌 군단 혹은 사령부 소속 본부근무대의 경우 상근 훈련을 열외하는 경우가 많았음. 대부분이 복지회관, 취사병이므로...) 하지만 꼬이면 RCT/ATT등등 어느 정도 규모있는 훈련은 몽땅 함께 받는다. 심지어 과거 RSOI훈련이 있던 시절 야간훈련까지 짤없이 다 소화하는 경우도 있다. 군생활은 다 복불복인 법. 물론 이들 훈련에 딸려서 행군[35]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뭐라 하지 않지만 재수없게 빡센 대대장이 위에 있는 경우 RCT/ATT훈련 때도 상근들 소집시켜서 행군만이라도 같이 시키려고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거리가 많거나 인원이 적은 동대의 경우엔 면제[36]. 대대의 경우 경계 근무 돌려야 할 땐 부대에 남아서 경계 투입되기도 하며 남는 인원은 행군에 투입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경계가 중요한 부대는 훈련을 받지 않기도 한다.
평소에 갈구던 예비군중대장들도 자신의 행정병들이 훈련가서 빡시게 돈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럼 우리 근무는 누가하라고?? 예비군 중대장들이 키보드 자판기 뚜드리면서 업무해? 라고 쉴드를 쳐준다. 이때 현역중대장들 표정이 볼만하다.
물론 대대장 귀에 들어가면 얄짤없지만 그걸 왜 보고하냐고 또한번 욕먹는 현역중대장

지금은 전설 속으로 사라졌지만 방위 시절 군복에 공수 휘장을 달고 다니던 무리도 있었다. 강하뿐 아니라 팀스피리트, 군단합동훈련, 연대, 대대, 중대, 준비태세, 5분대기, 유격, 대침투, 행군 등 수많은 훈련을 받으며 송추 방위가 해병도 털어버리는 방위로 유명했다. 당시 전방부대가 경계나 이런저런 작업 등에 많이 소모되던 것에 비해 이러한 방위부대는 정말 진지공사 등의 주요 작업을 제외하면 밥 먹고 훈련만 하고 집에 안 가기도 다반사였기 때문에 사실 전투기술로는 어지간한 부대에 맞먹는 정도였다.

5 근무지

해군 상근은 추가바람

가거도,울릉도 등의 외딴섬 위주

해병대 상근 : 제주도, 포항, 서해5도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5.1 현역 부대

머리는 편하지만 몸이 힘든 곳. 부대(대대)에 출퇴근하는 상근. 보통은 육군 향토사단(후방 지역)[37]/군단 예하 경비연대(전방 지역),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병대 제1해병사단, 제9해병여단 등과 같은 지역 위수부대의 예하 부대로 배치되나 수방사 본부와 같은 사령부급 부대나 군수사령부와 같은 기행부대로 배치되기도 한다.

하는 일은 부대에 있으면 부대 잡무 담당[38], PX병, 경계병, 병기병, 조리병, 복지회관 근무병등이 있으며, 아주 드물게 인사과나 동원과 소속 행정병도 있다.동원과 경우 퇴근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현장업무로 가지 않는다. 지역차가 있지만 현역과 비슷한 갈굼먹기, 군무원 아래에 있으면 잔소리 듣기, 심부름하기, 산불 감시, 해안에 드나드는 배 조사 등 등 정말 출퇴근의 자유를 느끼지면서도 안습하다. 하지만 그래도 출퇴근의 자유가 있다는 게 어딘가. 나름 편하다. 심지어 운이 좋은 대대 상근들은 경계근무와 얼마 안 되는 작업을 제외하면 할 일이 없어서 하루 종일 TV나 보다가 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공부할 자료를 챙겨서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현역병들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대부분은 상근병에 대한 시각이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상근병임에도 불구하고 개념있게 행동하고, 열심히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현역병들도 상근병을 예우해준다(현역 이등병이 상근 선임병에게 경례를 하지 않으면 현역 선임병이 "고참이잖아 ㅅㅂㄻ"라고 갈구기도 한다.). 이를 고려해서 상근이라고 "나는 집에가는데 ㅋㅋㅋ" 이러한 개념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깎아먹는 행위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엄청 편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현역병들과 잘 지내도록 해야한다. 현역병들도 상근병과 친해져서 손해볼 것 없으므로(각종 심부름, 외박시 놀 수있는 친구)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부대에 따라서는 출퇴근시의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1주일 단위로 '영내대기'라는 걸 신청가능한 곳이 있다. 이경우 영내대기용 내무실이 있는데, 대대 상근의 최고 특징중 하나인 출퇴근이 없어지므로 실질적으로 현역과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게 된다. 가끔 영내대기를 연달아 계속 신청해서 현역과 구분이 안가는 대대 상근도 존재한다. 후방의 모 사령부에서는 영내대기를 남발하여 결국 국방부 민원 크리로 해당 중대장은 데꿀멍하고 막무가내 수준의 영내대기 지시를 중단했다 카더라.

부대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보통 교통이 불편한 곳에 존재하기에 출퇴근하기 까다로운 곳이 상당수이다. 경우가 좋으면 카풀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재수 없으면 180분마다 한대 있는 버스를 타고 60분 동안 산길을 타야 하기도 한다 이렇기에 아주 가끔 팔자 좋은 상근예비역들이 출퇴근이 귀찮다며 퇴근하지 않고 부대에서 뒹굴거리며 지내다 자기 좋을 때 퇴근하는 재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대에 PX가 없으면 자잘한 심부름을 모두 상근이 하기도 한다.

부대 문지기인 위병소 근무의 경우는 현역병들 훈련시에만 하는 부대도 있으나 모두 상근이 맡고 있는 부대도 있다.[39]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무기고-탄약고 감시병(하루 3교대+야간근무), 예비군 중대로 등재되어 있는 무기를 관리하는 무기손질도 있다. 대대로 발령 받는 경우 행정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이들이 퇴근한 이후에 일이 터지면 여타 다른 부대에서 매우 불편하며 일 처리가 진행되지 않아 다음날까지 짜증을 유발한다. 부식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행정 계통을 담당하던 현역병들이 나가고 현역 신병이 안 들어올 경우 임시로 빈자리에 넣어서 굴리기도 하며, 일 좀 잘한다 싶으면 아예 거기에 박혀서 전역 때까지 일하는 경우도 있다. 대대에 따라서는 아예 공부 좀 하는 상근들을 뽑아서 신나게 굴리기 위한 TO를 남겨 두는 경우도 있으니 흠좀무...

해안 경계병으로 배치되는 경우는 말 그대로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지내게 된다. 게다가 염분이 가득 실린 바닷바람에 피부를 장시간 노출시키게 되어 피부가 확 거칠어지는 이중 크리를 맞이하기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근무시에 위장크림을 두텁게 바르고 나가기도 하는데 피부랑 상성이 안 좋기는 위장크림도 매한가지에 화상은 기본. 그런데 기지에 따라서는 상근이 모자라서 현역이 그 땜빵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생긴다...

예비군 훈련시에는 조교 역할을 하며[40], 여지없이 조교는 예비군 아저씨들에게 이런 저런 이쁨을 받으면서 스트레스 쌓이기도 한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현역들이 조교 역할을 하고 뒤에서 경계 서거나 장구류 이리저리 옮기는 잡일을 도맡아 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다. 여담으로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예비군들이 훈련 받으러 온 경우, 상근 조교들의 동네 형이나 선배인 경우가 많기에 통제하기가 매우 힘들다. 특히 시골처럼 인구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심하다.

아주 가끔, 병무청과 국방부의 일이 다 그렇지만 대대나 독립중대 상근 자원이 신병 러쉬로 갑자기 많이 들어오는 타이밍이 있는데 이때 본부 중대 현역 자원이 급속히 말라버릴 경우 상근을 계원으로 써먹는 경우가 발생한다. 신병 투입이 안정적이지 않은 곳일 수록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말 그대로 아무 곳이나 써도 되는 유틸리티 자원... 물론 군생활이 다 그렇듯 장단점이 있는데 최대의 장점은 작업이나 근무 등 육체 노동에서 빠지면서 출퇴근까지 하는 완벽한 공무원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단점으로는 야근을 밥 먹듯이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특히 작전과나 군수과라도 끌려간다면... 더구나 상근으로 행정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이라서 작업하고 근무 서는 다른 상근한데 눈치 보이기도 하고 한가하면 시간 내서 다른 상근들 작업을 계속 도와 줘야하기 때문에 몸은 좀 편할지 몰라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기도 한다. 현역 계원들은 자기들대로 같이 업무 보다 어디 가냐고, 상근들은 상근대로 지들만 편하다 그러고... 또, 행정병의 경우 신병이 안들어올 경우, 남아있는 상근병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있다. 부서에서 어짜피 훈련, 통제에서 자유로운 상근이므로 굴려먹기 딱 좋다. 따라서 재수없으면 현역들 공백시 땜빵을 메꿔야 하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부려먹힌다. 그래도 노동에 계속 노출되는 다른 상근에 비해 육체적으로 편한 것은 사실이니 고문관에 얌체만 아니면 대개 서로서로 협조하면서 맞춰나간다. 개념있게 행동할 경우, 고참들도 충분히 짬대우를 해주고, 후임들도 고참대우를 깎듯이 해준다.
영내대기 3달 연속 + 행정병의 야근 크리로 인해 신병이 주말만되면 사라지는 병장님은 대체 누굽니까? 하고 물어보았단 일화가 있다.

대개 편하지만 안 좋은 데 떨어지면 2년 내내 노예생활 하다 나올 가능성이 있다. 상근이 외부에서 부대 내 부조리를 고발하는 경우 전 분야에 걸친 감사가 행해지기 때문에, 간부들이 상근을 현역처럼 막 굴리는 것을 꺼리는 부대도 있는 모양이지만 지옥에 떨어지면 2년 내내 그냥 노가다하다 온다고 생각하면 속이 편하다.

왜냐면 진짜 소처럼 일하지 않으면 일을 끝낼 수 없으니까.퇴근하기 싫으면, 혹은 징계 받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 부대 내의 온갖 중노동에서부터 잡일,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항상 제일 먼저 맡게 된다. 왜? 너네는 집에 가니까. 그렇다고 상근만 일하는 건 아니고 이런 곳은 타 부대원 및 간부들도 노동에 허덕인다.

예비군 부대는 보통 항시 작업을 해야 하는 곳인데 군대란 곳의 인원 보충이 매끄럽지 못 하고 특히 예비군 부대 같은 후방은 더욱 그렇기에 까딱하면....[41]

대대 상근 같은 경우는 정말 많지는 않은데, 상근을 많이 뽑는 연대 내에서 한 분대 정도 있을까 말까한 경우다. 이 경우는 충원이고 뭐고 없고 그냥 TO에 비해 작업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경우다. 해안 경계하는 상근들이 머릿수도 많고 이런 경우가 많다.

그 조건을 추려보자면 일단 소초 관할지의 입지, 지형, 부대 시설 소재 등이 주요한 요소다. 넓이가 첫째인데, 지리적 특성상 차이가 날 수 없지만 심한 곳은 같은 소대급 소초끼리 2배가 넘게 넓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둘째로 지형인데, 암석지대는 돌을 정비할 일도 없고 민간인도 낚시꾼이나 잠수부나 올까. 삼림지대라면 일은 있겠지만 그렇게 대단할 정도는 아니고, 백사장이 문제다. 백사장의 경우 군인의 통체, 보수 책임이 없는 민간인 금지구역이 어느 정도 넓이인가가 관건이다. 관리 및 정비해야 될 군부대 시설, 예컨대 사격장이라든가 헬기장 따위가 무엇이 얼만큼 있느냐가 중요하다.[42]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로, 높으신 분들의 눈에 자주 띄느냐가 있겠다.[43] 하지만 TO는 모든 소대마다 공평하게 적용되고... 바로 옆 소초는 그냥 개인화기 정비하고 나가서 바다나 한 두 번 보고 돌아오는 게 일과인데 그 옆에는 지옥이 펼쳐져 있는 경우도 있는 등 군대는 정말 알 수 없는 곳이다.

이런 경우 그래도 집에 갔다 오는 사람들이 부대 내에 있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굴려지기 마련이며, 상근들도 딱히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해문제 의식은 느끼지 못하지만 군대 욕은 심하게 한다. 심한 경우 출퇴근하며 오늘은 어떤 작업이 기다릴까? 하는 고통과 광란의 노동요를 부르게 된다. 다만 타 상근들에 비해 상근들끼리, 혹은 현역과 상근 간에 참 돈독한 사이가 된다. 이런 탓에 현역은 동대 상근은 소 닭 보듯 하지만 대대 상근과는 서로 계급도 인정하고 잘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그냥 형동생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외출해서 같이 놀 사람도 필요하고

또한 의외로 같은 부대 내에서 현역병들보다 사고율이 높다. 사고의 유형은 부대 내에서 벌어지는 것과 밖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나뉜다. 아무래도 쓸데없이 똥군기를 잡다가 폭행, 하극상 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은데, 똥군기를 잡는 정도가 현역들보다 더하거나 있지도 않는 것을 만들어서 후임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아예 거꾸로 상근 내부에서 합리적인 군기단속을 하던 중 군기단속의 핵심 인물들이 전역하게 되어 고삐가 완전히 풀려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게 상근이 많이 뽑히는 지역일수록 지역의 청년 인구수가 적고 결국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 혹은 선후배 사이가 되어 버리는 게 문제다. 형동생 아냐? 하고 좋아할 수 있겠지만 군번과 형동생의 순서는 아무 관계가 없다. 또 상근으로 뽑히는 인원들은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재수생이거나 아예 대학에 들어가지 않은 어린 청년들이라 인간관계에 있어 미숙하기에 잡음이 많이 생긴다.

중졸이나 고졸과 재수생 간의 불이해라든가, 나이 차이, 선후배 관계 등이 얽혀 복잡하다. 동창 한둘쯤은 선후임으로 맞이하게 되는 게 보통이고, 심할 경우 학창시절 소위 왕따와 가해자의 권력 관계가 역전되거나 사촌형제나 진짜 형제 혹은 옛 선임의 친구나 형제가 들어오는 등 별의별 상황이 오기도 한다. 현역과 달리 인간관계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기 때문에 단순한 명령과 지시만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하물며 선임이 후임보다 작업이나 편의 등에서 이득을 얻으려 든다거나, 똘끼 넘치는 신병이 있다던가 한다면실제로는 신병이 똘끼 부리는 경우가 많다. 더욱 문제 발생의 확률이 올라간다.

초급 간부들이 잘 보살피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사실 초급 간부들의 과중한 업무대부분은 말이지에 세심한 보살핌을 더한다는 것은 초급 간부들이 20대 초중반의 청년인데다 현역병들도 수두룩한 걸 고려하면 더더욱 부담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역에 비해 똥군기가 심한 것,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이에 대한 보살핌 없이 방치되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군번과 나이가 반비례할 경우는 파워 게임이 귀찮지만 정비례할 경우는 지역의 선후배 관계를 그대로 물려받아 퇴근 후에까지 귀찮은 상황이 계속되기도 한다.모 부대에서는 서열이 계급이 아니라 주먹으로 정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일병이 상병을 상습적으로 구타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한다. 여기까지 가는 건 상근 생활할 동안 소문으로나 한 번 들을까 말까한 정도로 지극히 드물지만.

밖에서 문제가 터진다면 만인이 주지하듯 퇴근 후 한가한 인물들이 넘치는 혈기를 주체하기 어려운 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결국 곪은 상처가 터져서 피보는 것은 불쌍한 동대상근과 현역들. 때문에 동대에 근무하는 상근들과 대대에 근무하는 상근들은 이런 경우에 엄청 사이가 틀어져 서로 쳐다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매우 상이한 근무조건을 가진 보직들이 공존하는 만큼, 각자 알아서 선을 지키는 미덕이 필요하다.그리고 서로 욕한다.

여담이지만 상근이 사고를 치면 칠수록, 현역들의 피해의식을 자극하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사기저하, 문란행위로 군기강해이로 연결되는 꼴이니 주의하자. 현역과는 달리 부대 내에서의 수습이 곤란해서 결국 징계를 해야하는데, 부대 분위기도 안 좋아질 뿐더러 이는 인사계원의 업무증가로 직결된다. 이것은 곧 간부와 현역병들이 가진 상근에 대한 인식이 바닥을 치는 결과로 이어지며, 전 부대원이 상근들 자체를(신병이 됐던 낼 모레 전역하는 병장이 됐건) 극도로 싫어하게 되는 경우로 발전할 수도 있다.

5.2 예비군 중대

몸은 편하나 머리가 힘든 곳.[44](가끔 몸이 힘들긴 하지만, 지역내에서 빡시기로 유명한 곳이 아니면 대대상근에 비해 아주 편안하다.) 주로 동 주민센터[45], 읍사무소, 면사무소 건물에 위치한 예비군 중대(읍대, 면대, 동대)[46]에 출퇴근하며 예비군 행정 업무를 맡게 된다. 예비군 중대는 가끔씩 동 주민센터 주변 건물에 독립적으로 위치하기도 한다. 동 주민센터 건물에 예비군 중대가 있고 바로 옆에 치안센터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예비군 중대의 상근예비역,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무요원, 치안 센터의 의경이 같이 어울리는 경우가 있다.그리고 제설 할 때 나란히 나와서 넉가래질을 한다 예비군 중대에 소속되어 있는 상근예비역은 향방상근이라고 불린다. 직속상관은 예비군 지휘관.

동의 예비군 자원이 많은 경우에는 1, 2, 3동 등으로 동의 나눠 예비군 중대를 설치한다. 이를 분동이라고 부르며, 예비군 자원이 연초 기준 2,000명이 넘을 경우 상급 부대에 건의하여 이뤄진다. 중대의 경우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2,000명을 넘는 곳이 많다. 제일 안습한 경우가 분명 2,000명은 넘는데 2,100명이 넘지않아서 예비군중대가 2개로 분할되지 않는 경우. 이 경우 군생활 내내 고생할 일이 많다. 이런경우 중대장의 인맥과 능력이 무척 중요하다. 중대장이 대대장과 친한사이거나 말빨이 뛰어나 인사과와 잘 협상하는 경우 유능한 계원을 다수받아서 2000명의 자원일지라도 효율적으로 3,4명이서 일을 분배하여 잘 처리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고문관만 받아서 일잘하는 계원 한명이 2000명을 모두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야근하면서 2000명의 인원 훈련배분, 확인, 점검하고 퇴근후 늦은밤까지 통지서를 돌리는 안습한 경우가 생길수 있다. 그리고 군대가 다 그렇지만 고생해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동네 형님들 상황을 미리 파악해두고 좀 숫자가 적거나 형들이 좀 얌전한 동네로 갈 수 있도록 인사과에서 열심히(?) 협상해 보자.부모님께 군인 인맥 없냐고 물어보고 전화 좀 넣어달라고 굽신 자원이 적으면 편하다고는 하지만, 예비군 자원이 아무리 많아도 상병짬쯤 되는 행정병이 2명 정도 있으면 1,000명이건 2,000명이건 단순업무가 많고 적고의 차이일 뿐이지 별거 아니라는건 개소리. 당장 관리해야 하는 훈련과 통지서 수량만 해도 어마어마 해진다. 자원 100~200차이로 천국과 지옥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예비군 인원이 200명쯤 되고 상병쯤 되면 얼굴과 이름을 외운다고하는데, 1,500명 되어도 상병쯤 되면 어지간한 이름과 얼굴은 다 알게된다. 훈련 안 나오는 X들 위주로 이 사람들은 1,000명이건 2,000명이건 외우게된다. 이름과 얼굴뿐 아니라, 집에 언제 있는지 집에 등기받을 사람이 자주 있는지까지도 집까지 찾아가야 하므로 자연히 알게 된다. 애초에 같은 동네 사람이기도 하고 넓은 영역에 걸쳐 주택가가 빽빽하게 뭉쳐있는 신림, 근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논현 등이 요주의 지역이다. 게다가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질 안 좋은 예비군들도 꽤 있어 골치아픈 동네. 그 외에 원룸이 많은 대학가 쪽 동네도 통지서 돌리기가 아주아주 불편하다.

최악은 도시 빈민가. 판자촌이나 이른바 쪽방이라 불리우는 사글세 주택. 방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수준의 주거지역들이 자기 근무지역에 펼쳐져 있으면 죽었다고 삼창을 하고 시작하자. 전역을 하면서도 이 지역의 지리를 다 알 수 없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건물 3개가 같은 번지 숫자를 사용하는 중인데 이 건물 3개가 전부 쪽방일 경우, 번지수는 하나밖에 없는데 거기에 사는 가구 숫자는 100개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사람 숫자가 아니고 가구 숫자다. 게다가 사글세기 때문에 그 방들을 세주는 집 주인들도 자기 집에 어떤 인간이 들어와 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뭐 그 사람들이야 돈만 받으면 되니까). 이런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군의 경우 당연히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고 험한 일을 하기 때문에 핸드폰이 끊겨서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새벽 시간이 아니면 통지서를 전달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럼 어쩌냐고? 새벽 3시쯤 가서 문 두들겨서 통지서 줘야지. 물론 다음 날은 정상 일과. 오침 같은 건 없다.

반대로 예비군 자원수가 적은 읍, 면 단위의 경우에 2~3개 면을 한 중대에서 담당하기도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군 자원이 적기 때문에 최소 80+@다.(상병쯤 되면 소속 예비군의 얼굴, 이름까지 암기할 수 있다!,그리고 놀고먹지. 정말이다..) 그나마 가장 자원이 많은 곳이 읍대인데, 여기도 어지간하면 자원이 한 줌밖에 안 된다. 그러다 보니 일과가 굉장히 단조로운 데다 자원도 없는데 중대장도 착하고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정말 꿀보직 꿀단지 군 생활이 가능하다. 얼마나 꿀이냐면.... 진짜 바쁘거나 특별한 일이 있어 일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이런 일과를 보낼 것이다. 출근을 한다 -> 국동체를 켜고 업무를 본다(최저 5분에서 1시간. 1시간도 사실 많이 쳐 준거다.[47]) ->자거나 하고 싶은 걸 한다 or 해야 할 일을 처리한다.(얼마 안 걸림)-> 식사 -> 자거나 하고 싶은 걸 한다 or 해야 할 일을 처리한다.(얼마 안 걸림)-> 업무일지 결재 후 -> 퇴근. 반복. 또한 밑에서 서술돼 있는 향방작계훈련은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 작계의 경우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자원 많은 중대보단 훨씬 편하다.이보시오 자원 적어서 하는 일도 없으면서 훈련도 꿀이면 이게 대체 뭐요!? 그렇다고 문제 있는 예비군이 없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이런 곳에서 근무하는 상근병들은 사고치지말자. 사고쳐서 대대가는 순간 행복 끝 헬게이트 시작이다.[48]

그래도 어느 장소건 간에 12~1월에는 혹한기라고 해서 예비군 훈련이 없다. 이 때 만큼은 다소(지역마다 다름) 편하다. 훈련이 없다 해도 전/출입자, 출/귀국자들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할 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훈련은 없기 때문에 전화와 통지서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는 있다. 정신교육을 받거나 교장 정비에 투입될 수는 있겠지만...

보통 지역별 방어작전을 세우기 때문에 해당 중대 사무소가 위치한 곳에 주민센터 같은 행정관처가 붙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가끔 가다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쪽이 매우 드물다고. 그래서 주민센터 찾아가면 거의 예비군 중대로 같이 딸려 있다. 그 밖에 예비군 주소 조사나 전입/전출 확인, 말소자 확인 및 공문 전달하는데도 용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주민센터 건물안에 같이 붙어 있긴 하지만 벽으로 막혀있다거나 층수가 다르게 되어서 사실상 독립돼 있다.

이렇게 보통은 읍면동 예비군 중대라는 말만 거창한 20평 내외의 조그마한 사무실에 2~5명이 박혀서 행정계쪽의 일과 병행하며 예비군 업무를 본다. 하지만 업무의 전산화로 젊은 사람이 많은 지역에도 1명만 배치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자원 많은 중대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될 경우 그야말로 지옥. 군대가 다 그렇겠지만 전산화된 게 오히려 예전 카드를 쓰던 체계보다 괴랄하여 업무량이 과중하게 늘어났는데, 원래 3~4명이 하던 일을 혼자 하니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리고 그 1명이 휴가를 간다면? 아니, 휴가를 못 가게 될 때, 그 향방상근의 스트레스는? 때문에 아무리 적어도 2명은 유지하려 한다. 업무 중에 한 사람이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상황망을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 그래봤자 통지서 때는 5명도 부족한 경우도 많다. 심한 경우엔 말년병장 돼서야 후임이 그것도 1명만 들어오는데, 이 경우 업무사항 인수인계는 물 건너가므로 선임도 후임도 모두 고생이다. 더 심한 경우는 상근병이 없어서 중대장 혼자서 중대를 지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예비군 수가 그렇게 많지 않고 컴맹만 아니라면 중대장 혼자서 다 처리 가능하다.

인원배정이 꼬여서 짧은 시간에 여럿이 동시 전역한다면, 한 중대에 최고 5명이상의 상근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일시적인 인원 상승이며 병장들의 전역 이후에는 다시 인원이 줄어 많아야 3명 이내로 돌아간다.

중대생활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차라리 대대상근으로 올라가는게 더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매우 소수()극소수. 향방상근이 자발적으로 대대상근으로 가는 경우는 대부분 중대장이 문제거나 이등병,일병 때 적응이 안된 경우가 부지기수 이럴경우 최대한 빨리 대대로 가는게 군 생활에도 좋다. 다만 적응이 된다면 대대보단 여기가 낫다며 절대 가지 않으려 한다.특별히 문제 없는한 안가는게 훨씬 좋다 가게된다면 대대 간부들은 물론이고 향방상근에 비해 훨씬 많은 선임병들망나니면 망했어요..까지 신경 쓰일텐데 가고 싶겠는가? 게다가 자발적이든 피동적이든 향방상근에서 대대상근으로 소속이 바뀐 사람은 상당수가 안 좋은 이유가 있어서 온 경우인지라 해당 부대 내에 어느 정도 관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십중팔구 왕따가 되며즉 짬 취급을 못받는다. 예를들어 국동체 말곤 아무것도 모르는 상병이 대대 가봐야 계급만 상병이지 사실상 이병, 사유가 사고 관련이 아니라도 간부들도 그렇게 돌아온 사람에 대해 고운 눈으로 보질 않는다. 이렇게 옮겨온 사람들은 대부분 쉬운 일 보다는 빡센 일들만 골라서 시킨다. 결국 군생활 꼬이는 것.

이 반대로, 대대 상근으로 지내다가 동대 상근으로 소속이 변경되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한다.

일반적으로 읍, 면 출신은 해당 읍, 면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는 지역 숙지 문제도 있고, 교통 문제도 있다. 어지간한 데가 아니면 면은 교통이 불편한데대신 놀고먹는다. 상근병은 자가용 운전 금지.단, 중대장 허락하에 스쿠터를 타고 통지서 돌리는건 해주는 곳이 아아아아주 드물게 있다 Uman (토론) 2017년 3월 27일 (월) 01:33 (UTC)보통은 자전거 운전동 출신은 랜덤인 경우가 많다. 정말 그야말로 복불복. 도농복합시에서는 동 출신이 편도 1시간 이상 걸리는 면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해안이면 도서지역(!)[49] 으로 떨어지는 등 해당지역 출신의 상근병이 모자라면 땜빵으로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예비군 훈련이란 예비군 훈련장을 겸한 부대의 스케줄에 따라 예비군 자원을 점검하고 훈련을 받을 수 없는 예비군을 훈련 대상에서 제외한 뒤 훈련 대상에게 훈련을 통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비군 자원의 점검 및 훈련대상의 편성, 그리고 통보까지 전부 향방 상근이 실시하는데, 스케쥴에 따라서는 갑작스럽게 많은 일을 하게 되기도 하고 일이 적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예비군 중대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뿐, 예비군 훈련이 없는 12월, 1월, 2월만 가능하며 게다가 12월에는 연말결산, 1월에는 연초 훈련 계획표에 따른 자료입력과 혹한기 훈련으로 매일 바쁘긴 매한가지. 군무원(예비군 중대장) 밑에서 할 가장 큰 일은 예비군들 통지서 돌리는 일인데, 예비군스토킹 하다보면, 인생이 참 어렵다는 것을 배운다고들 한다.

또한 예비군 훈련, 정확히는 향방작계훈련때는 조교 임무를 해야 하는데 이게 또 상당한 스트레스. 방탄헬멧 등 훈련물자를 대대에서 준비해 준다면야 그나마 부담은 덜하는데, 이게 인원수 많은 부대 위주로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은 중대에서 준비해야 한다. 더군다나 훈련계획 준비와 훈련대상에게 일일이 전화로 훈련통보 및 안내도 동시에 해야 한다. 특히 작계훈련이 야간이라면 그 짜증은 배로 뛴다. 작계지역이 도시에 있어서 건물안에 있다면 그래도 편하지만 대부분, 특히 강원도의 향토방위부대는 작계지역이 산에 있어서 여러모로 힘들다. 중대장 성격이 괴팍하면 더더욱 힘들지만.

또한 중대에 따라서는 후임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조심할 것. 상병 말호봉까지 후임이 들어오지 않아 청소와 잡일을 모두 도맡아 하게 되는 상황이 드물지 않다. 병장 3호봉까지 후임이 없었다는 사례도 있으며, 결국 어그로 꽉 찬 중대장이 대대에서 다른데 갈 신병을 끌고 와서야 해결. 더 심한 경우는 말년에서야 후임이 들어와 후임은 후임대로 교육을 못받은 상태에서 그 해 정기감사 당첨같은 둘 다 힘든 사례도 전해진다.정기감사 2번에 후임없이 혼자서 했던 경우도 있다

더불어 정말 이상한 후임이 들어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경우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후임이 고문관인데다가, 사방에다 사고를 저지르고 다녔기 때문에 결국 이 후임은 군기교육대를 오고가다 부대에 배속되었으며 결국 상병까지 후임을 받을 수가 없었다. 모 부대 내 중대(시골이 아니라면 예비군이 평균 900~1,000명선을 유지한다. 계원이 3명 정도만 되면 별게 아닌 숫자지만, 계속 읽어보자.)의 경우 선임병과 7개월 차이난 병이 있었는데 선임병이 전역하던 날(상병 4호봉 때)에 신병이 들어왔고, 그 신병이 1주일만에 부적응으로 나갔으나 신병수급이 되지 않아 혼자서 3달 동안(선임병 말년휴가 및 포상휴가 기간 포함하면 혼자서 일한 기간) 일처리하고 상병 말호봉 때 다른 신병이 들어왔지만, 사고 치기 일쑤에 업무 배우려는 의지도 없어서 결국 말년휴가때 대대로 전출을 보내버렸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전입와서 선임병이 시키는거 다하고 선임병 나가니까 혼자서 3달 일하고, 후임병이 겨우 왔지만 후임병이 고문관이어서 엄청 고생한 케이스이다. 이런 식으로 이상한 후임을 만날 경우 정작 손을 떼야할 자신은 계속 사무실 내에서 일을 보고있고 후임병은 통지서만 돌리라고 계속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중대장이 문제있는 중대도 매우 많은데, 이런 경우 높은 확률로 나이를 허투로먹은 사람들이나 짬밥 높은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나이는 찼는데 연줄없거나 능력이 부족해 진급을 못하고 중대장으로 빠진 경우도 있고.군생활 30년 했는데 왜 연줄이 없을지는 같이 지내다보면 이해될거다 이런 부류는 눈에 뵈는게 없고 상근병에 대해 제대로 신경쓰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업무를 제대로 할 줄 모르거나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서 시킨다. 이런 중대장이 있는 중대는 업무는 업무대로 스트레스받고, 중대생활은 생활대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중고충에 시달리는지라 차라리 대대가 더 나은 경우도 많다. (여기에 자원까지 많으면 말 그대로 헬게이트) 일반 부대나 대대상근은 일과를 병들과 보내지만 중대는 바로 옆방 혹은 옆자리에 상관이 있다는걸 생각해보자.

가끔 중대장이 대대 예비군 훈련지도 교관으로 가면 6시까지 자유를 만끽하기 때문에, 출근하자마자 교관 오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플스나 엑박 가져와서 사무실 내에서 위닝일레븐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는 어이없는 인간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실제로는 거의 없으며 또한 절대 없어야 한다.[50] 설사 중대장이 어디에 마실을 나갔다고 하더라도 일단 할 일은 다 해야 하며, 업무 종료 때는 그날 했던 업무와 대대에서 온 공문들을 정리해서 브리핑도 해야 하기 때문. 실제로 수도권 지역의 모 사단 모 중대는 바로 옆에 군단급 부대가 있는데 수시로 근처에 별들이 지나다닌다. 결국 중대장에게 중대 브리핑하는 방법을 완전히 갈굼을 당해서 배워서 실제로 한 사례가 있다. 게다가 중대장은 없을지언정 만약에 연대나 대대 불시점검에 걸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근무환경상 전산보안 위반의 유혹이 크다. 특히 예비군 지휘관이 나이가 많아 컴퓨터를 잘 몰라서 상근병에게 관련업무(군사작전이라던가... 군사작전이라던가.... 군사대외비 수정)를 일임하는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입영자들은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 실제로 게임하다가 영창간 사례가 꽤나 있다. 만에 하나 중대 전산보안을 점검 할 때 레지스트리도 뒤적거리므로 전산보안을 위반 할 경우, 단언컨대 100% 걸리게끔 되어있다. 그러니 위반하지 말자. 경기도 모 중대에서 중대장과 상근병이 나란히 와우를 하다가 전산보안에 걸린 사례가 있었다. 응? 중대장도 게임 덕후였나?

대대상근과는 달리 짬밥점심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대신 식대를 주는데, 하루 식대는 사회복무요원보다 1,000원 적은 4,000원[51]이었으나, 2014년부터 6,000원이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식대를 꼬박꼬박 모으면 어느새 목돈을 만질 수 있다.[52] 단순히 계산해 봐도 병장 이전의 월급보다 식비가 많다. 그 결과 상근이 받는 돈은 중식비, 교통비, 급여(현역과 같은 액수의 계급별 월급) 로 구성된다. 중식비는 1달 출근일X6,000원(2014년기준), 교통비는 1달 출근일 X 1일당 실제로 발생하는 교통비, 월급은 병장 기준 149,000원이다. 위의 병장 이전의 월급보다 식비가 많다는 내용은 현역 월급이 조금씩 상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수정될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여기도 군대인지라 이 중요하다. 자신의 상관인 중대장이 막 군무원 시험보고 처음 들어왔거나 연줄이 가느다란 예비군 지휘관이라면 이래저래 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인접 중대 감사준비라든가… 감사준비라든가… 감사준비라든가… 반면 예비군 지휘관의 짬이 매우 높다면, 게다가 심지어 대대장의 직속상관이었다면?[53] 혹은 사단장사관학교 동기이기라도 하다면? 모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감사 당일 사단장이 중대에 직접 방문해서 중대장 및 병들과 악수만 하고 갔다고 한다. 다만 '전임' 사단장의 동기-즉 사단장보다 짬이 많은 경우-이면 간부들과 접촉을 피하려 하기 때문에 없던 업무도 만들어 나간 동안 받을 감사 다 받는데다, 연령층이 고령인 점을 노려 대대 본부와 가장 먼 곳임에도 보안감사 1순위였다고.하필이면 그때 후임이 작업하다 편하려고 이걸 위반한 상태라면...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좋은 중대장을 만난다면 2년 동안 편한 군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동대장들 중에서 막내인 점도 있지만 본인의 성격이 원체 열정이 넘쳐서, 상근병들보다 앞장서서 곡괭이질하고 감사 준비 기간에도 주말 출근은 커녕 야근 한번 안 시키는 중대장도 있다.

가끔 아주 특수한 경우로 예비군 부대의 조교를 맡아서 하는 경우가 있다.(국방부에서 향방상근을 조교로 쓰지말라고 지시를 했었다. 그래도 불구하고 조교를 한다면 중대장을 혼내주도록 하자.) 예비군 훈련은 연중 쉬지않고 계속 돌아가는데 반해서, 부대의 인원들은 각종 교육 때문에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대신해서 중대상근병들이 대신 조교로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나 교탄은 매년 반드시 써야 하는 양이 있는데 그걸 중대상근병들이 대신 Uman (토론)짬처리Uman (토론)처리 해주기도 한다. 특히나 해당교장에서 M16은 안 쓰고 M1 칼빈만 쓴다면(보통 교탄 남으면 단위가 백단위가 아니라 만단위다..)...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옛날 상근이 넘쳐나던 시절의 중대 상근병들은, 특히 시골일수록 짬이 차면 공익 면제 저리 가라하는 신의 아들이었다. 중대에서 게임하면 걸리니까 중대장과 같이 PC방에 가서 가상 개인화기훈련과 가상 전략전술훈련에 매진한다던가, 플스방에 가서 가상 전투체육을 실시한다던가, 야밤에 발효음료를 과다섭취해서 머리가 아프면 중대장에게 그대로 아프다고 보고하고 침대에서 하루를 보낸다던가. 이정도의 막장은 옛날옛적 전설일 뿐이다. 다만 지금도 저렇게 놀고 먹는 곳은 많다. 앞서 말한 자원 없는 중대의 경우 시간은 많은데 할일은 없을 때 출근해서 잠만 잔다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다 퇴근하는게 부지기수[54]. 어지간히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공부나 독서로 트집잡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두 시간 정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만 하다가 가는 것도 가능하다.

퇴근 후 보고 역시 중대장이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다른데, 그냥 카톡 보고 한번만 하면 뭘 하던 터치 안하는 중대장이 있는가 하면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찍어서 사진을 전송하라느니 뭐니 칼같이 상근병들을 검사하는 중대장도 있다.

5.3 기동대

자원 전출입만 하다 전역하는 곳 몸도 편하고 머리도 편한 곳 전생에 나라를 구하면 상근, 지구를 구하면 기동대가 된다카더라
2년 동안 꿀단지에서 헤엄치다가 나오는 곳 전역하면 전투복에서 허니버터칩 냄새가 난다 카더라
정말로 할 게 없어서 고졸 양아치 상근까지 공부를 하게 만드는 마법의 근무지

향토예비군설치법상 각 시,군,구 단위에 예비군 기동타격부대 개념으로 설치된 소수정예부대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기동대가 속한 대대 예하 인접 동대에서 동원 미지정 5~6년차 정예 예비군만을 차출하여 편성한다. 부대 규모는 각 기동대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2014년 기준으로 200명 미만이다. 일반적인 예비군 부대 규모에 비하면 환상적으로 적은 규모의 부대이다. 게다가 5~6년차의 동원 미지정 자원만 선발하기 때문에, 예비군들에게 부여하는 훈련이 타 예비군 부대와 비교하면 정말 한손에 꼽을 정도가 된다.이 때문에 신병 전입후 최종근무부대가 기동대로 배정되면 각 동대 선임들의 따가운 열폭눈총을 받게 된다. 우연히 만나면 첫 마디는 보통 "기동대 편하지?"로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동대는 그 지역의 잡다한 업무 또한 함께 맡는 경우 또한 많다. 하지만 그 업무를 다 합쳐도 일반 예비군중대보다 업무량이 적다는게 함정.충남의 모 지역대장은 기동대 병사들에게 '대대로 보내버리기 전에 적당히 좀 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통은 구청, 도시가 작다면 시청쪽에 지역대와 함께 붙어있는 곳이 많다. 그러니 지역대 상근들은 기동대에 업무 외에 사무실 내부적인 일들은 일부 넘겨주자! 뭐 그래 봤자 그대들은 항상 바쁘고 기동대는 여유로울 테지만. 짬밥이 낮다면 물론 불가능하다... 오히려 역관광당해 기동대 업무를 볼 후도 있다. 지역대와 붙어 있다면 기동대 상근병에게는 장단점이 모두 있다. 장점은 사람이 많아 2~3명뿐인 읍면동대보다 지루하지 않다. 또한 지역대 행정병은 보통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시작부터 굴려지기 때문에 열심히 부려먹을 수 있다. 단점이라면 지역대가 붙어있다면 눈치를 봐야할 사람(선임병)이 더 많다. 일례로, 지역대 병사들은 지역대 업무를 계속 수행해야 하고 기동대는 상대적으로 일이 적어보인다는 이유로, 지역대장의 개인 업무를 기동대 병사에게 짬시키는 경우도 있다. 업무에 죽어 나는 지역대 행정병들을 보면 안쓰러워서라도 대신 해 주고 싶을 것이다. 애초에 기동대로 오는 전화의 절반은 통화 중이 아닌 지역대 병사 찾는 전화다.

일반 동대는 예비군 자원의 전입/전출이 동대 의지와는 상관없이 행정관서 전출입 시스템을 따라가게 되어 있지만 기동대는 자체 기준에 의하여 예비군을 선발하여 전입하고 자격이 상실된 예비군은 전출하기 때문에 자원관리에 용이한 이점이 있다. 기동타격부대라는 부대의 특성상, 기동대장에게는 향방동원령 발동 후 최단시간내에 응소하여 임무를 수행할 정예(?)예비군을 편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척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단 하나 뿐이다. 5~6년간의 예비군 생활을 하면서 훈련 불참 없이 성실히 응소한 예비군을 인접동대로부터 차출해 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기동대장과 인접동대장의 짬밥 차이에 따른 섬세한 밀당이 오고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기동대 상근병도 그에 맞춰 잘 처신해야한다. 어차피 여기 배치된 예비군들은 저어엉말 성실한지라 문제가 없다(지역에 사람이 없어서 지역통합과 감편기준 편성을 해도 중대가 나올까말까 하는 수준이면 신경 안써도 된다.) 그나마도 훈련을 불참하거나 연기하면 바로 원래 동대로 뱉어버리기 일쑤.혹시나 기동대 병사가 업무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다른 행정병들은 진작에 뇌가 터져서 죽었을 것이다

또한 각 읍,면,동 사무소 및 주민센터가 아닌 시,군,구청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기에 일반 동대보다 우수한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읍,면,동장은 지명직 공무원이지만 시,군,구청 지자체장은 선출직 공무원이다. 이 차이를 곰곰히 생각해보자.

또한 기동대는 각 시,군,구청에 위치하고 있는 그 특성상 소속부대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예비군을 관리하는 향토사단의 특성상 상급부대로부터의 예산 및 물자 지원이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며, 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상당부분 지원을 받게 된다.

이것 또한 각 부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동대의 지휘관인 기동대장은 일반적으로 소속 연대에서 또다른 비상근직을 부여받는다. 비상근직이라고는 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할 순 없는 그런 중책이라서, 보통 기동대를 비우고 소속 연대로 출근하여 업무를 보는 날이 있다. 주5일 근무일 중 주 2일을 연대 출근일로 명시하고 있으나 이는 실질적으로 기동대장 재량이다. 기동대장이 연대로 출근하여 업무를 보는 날은 상근들에게는 휴가와 같다. 우리의 주적은 간부 선임 상근병의 통제 하에 최소 기본 업무만을 처리하고 남은 시간은 자기 계발에 할애하기도 한다. 그냥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상근예비역 중에 제일 편한 보직이 기동대 상근이다. 물론 365일 좋지는 않겠지만[55]... 이 문단을 보고있는 예비상근병들 기동대 가고 싶지? 하지만 결정권은 너한테 없다.

기동대도 기동대 나름이라고 차라리 일반 동대로 보내달라, 대대 상근으로 보내달라고 기동대장과 싸우는 상근들도 있다.
이 경우는 업무는 거의 없으나 기동대장의 성격이...오죽하면 기동대로 배치받은 신병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선임과 예비군 중대장들도 있다 심지어 현역들 까지도 불쌍하게 바라본다

가끔 실적좀 세워보려는 일반 읍, 면, 동대장들이 여성예비군소대를 만들어볼까? 그러지마 중대장아 해서 만들었더니 아무래도 일반 동대는 관리하는 자원이 많기때문에 기동대로 여성예비군소대를 주는경우가 많다. 다른 동대장들과 사이가 안좋은 상태로 기동대장으로 직책을 바꿔 내려왔더니 이게뭐야?? 하고 여성예비군 소대 라는것을 처음 알게된 기동대장들도 난무하다.

5.4 지역대

몸은 편한데 2년동안 두통으로 고통받는 근무지.
예하 중대가 많은 곳은 심하면 하루에 100번 이상 전화할 수도 있어 입도 아프다. 전화선 뽑아 버리고 싶은 기분이 자주 들 것이다.
향방상근병이 복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부대 단위로, 읍, 면, 동을 책임지는 예비군중대와 그보다 큰 부대 단위인 대대 사이에 위치한 상급 예비군부대이다. 시, 군, 구 단위를 통괄하는 향방대대(2020년까지 창설 예정)의 과도기적 부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대보다 아래에서 예비군 중대들을 지휘 통제하는 지역대는 대부분의 경우 해당 기수 중에서 제일 머리가 잘 돌아가는 신병을 받는다.(보통은 대학생 위주로 시키는데..이것도 SKY만 차별해서 뽑더라... 물론 인원이 부족한 곳이라면 고졸도 집어 넣는다.) 그 이유인 즉슨, 업무의 복잡성과 난해함 그리고 대대와 예하 예비군중대 사이에 위치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대 최대의 적대대는 수십 개의 예비군 중대에서 필요한 사항을 일일이 종합받을 수 없어 잊을 만하면 지역대에 항상 부탁하고, 예비군중대로부터는 상급부대라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 수많은 질문공세와 기타 부탁이 쏟아진다. 말 더럽게 안 듣는 예비군중대일수록 이상한 질문과 되도 않은 부탁을 많이 할 것이다. 물론 그 상근병은 당신보다 선임일 것이므로 답이 없다. 따라서 위아래 끼인 샌드위치 햄 같은 업무를 수월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부대마다는 다르지만 같은 지역대 소속이더라도 같은 '지대'(일종의 인접동대 그룹 개념) 소속이 아니면 아저씨 취급을 하지만, 지역대 병사는 모두의 선임이자 모두의 후임 이 되기 때문에 동대 병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선후임을 더 따져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있어 복잡할 수 있다. 당신의 머리가 나쁘지 않다면 아무리 늦어도 일병 중반 즈음 되면 예하 예비군중대 병사들이 언제 전역하는지 저절로 다 외우게 될 것이다.

지역대에서 하는 일은 정말 많지만 크게 간추려보면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예비군훈련의 틀과 끝난 뒤 결과를 관리하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임무라고 할 수 있다. 예비군훈련을 위해선 상급부대에서 내려준 계획에 따라 예비군들을 편성해 줄 틀이 필요한데, 그것을 지역대에서 짜 준다. 훈련 받을 인원을 예비군중대별로 조사하여 틀을 만들어주면 예비군중대가 그 틀에 자기 읍, 면, 동대에 속한 예비군들을 집어넣는 방식이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일정 기간 안에 틀을 짜줘야 되기 때문에 지역대 행정병은 언제나 머릿속에 모든 예비군훈련의 일정을 꿰고 있어야 하며(물론 달력에도 표기 해 놓는다) 시시각각 변동하는 훈련인원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참모에게 보고해야한다. 또한, 훈련을 복잡하게 받는 자원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에 훈련일정을 지침에 맞추어 재해석해야 하는 고도의 두뇌 작업을 요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일반 행정 업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향방상근병들의 급식비와 교통비, 진급, 소집해제(전역), 상벌점 보고서, 휴가 신청서를 지역대에서 종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월초에는 항상 각종 인사공문이 예비군중대에서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예비군 훈련과 일반 행정업무를 한 사람이 동시에 하는건 무척 힘들다. 특히나 돈이 걸려있는 급식비나 교통비의 경우 자칫하면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기에 늘 인원누락이 없는지 이중 삼중 체크하느라(상근병 수가 많은 지역은 더 괴롭다)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또한 휴가나 진급자를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진급 누락이나 휴가짤림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므로 대개 일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병은 예하 부대의 상근병들의 전입일, 진급일, 소집해제일, 정기휴가 사용현황 등을 신경써주어야 한다. 보통은 일병달기 전까지 암만 늦더라도 일병 초중반쯤 되면 예하 부대 상근병 계급 서열과 진급 예정일 등을 다 꿰차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가 영 안 좋은 건 아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는 군 복무 중의 소소한 기쁨이 된다.

그 외에도 일반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병은 대대의 손과 발이 되어 해달라는건 거의 다 해줘야한다. 뭔가 조사를 해야 할 때는 늘 지역대에 전화를 걸어 내용과 기한을 전해주고는 끊어버린다. 오늘 일과 종료 전까지 해주세요 라는데 전화 건게 15시 반 이라던지[56] 평소 해야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가적인 임무가 지속적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지역대 상근병은 주옥같은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그 때문에 지역대=지옥대라는 말이 생겼다 카더라...고는 하지만, 예비군훈련 시 이것저것 참견하는게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중대장과장들이 미연에 차단한다. 어디까지나 향방 예비군예비군, 현역현역이다. 물론, 지역대의 간부인 참모와 지역대장이 제대로 본인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렇다고 해서 지역대가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선은 통지서를 웬만해선 돌릴 일이 없다. 애초에 자원이 10여 명 정도로 거의 없다시피 한지라 통지서에 숨을 헐떡이는 수백 ~ 2000명을 상대하는 예비군중대의 상근병들을 보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한다.

거기에 동대상근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국동체 업무의 난이도는 동대에 비해서 많이 낮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예비군 중대 업무의 꽃이자 많은 전입신병들을 겁먹게 만드는 오전 업무를 지역대는 거의 신경쓸 필요가 없다.[57] 지역대의 국동체 업무? 훈련 결과 정리와 훈련 주기 편성 이 두 가지만 배우고 할줄 알아도 전체 업무의 8할 정도는 혼자 할수 있다. 전출입 요청이나 법규위규자 항목 정리가 있지만 수시로 하는 임무는 아닐 뿐더러, 특히 고발자를 정리하는 법규위규자 항목은 참모가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역대 병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영역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래서 특정 업무에 있어서는 동대 이등병보다 지역대 병장이 국동체를 더 모르는 경우도 간혹가다 생긴다. 지역대는 예비군중대의 백과사전이 아니니까 이상한 것 좀 그만 좀 물어 보라고! 우리도 몰라![58] 또한 위의 기동대 문단에서 서술한 것과 동일하게 지역대 역시 자체 기준에 의하여 소속 예비군을 선발한다. 심지어 지역대는 기동대에는 걸려 있는 제약이 없어 2차보충훈련 불참자는 그냥 전출보내 버리고 새로운 훈련 다 받은 사람을 전입시키면 되므로 대한 고발 스트레스가 없다. 따라서 위의 말을 종합하자면 훈련이 없을 때(혹서기, 혹한기)는 할 일이 없는 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혹서기, 혹한기가 끝나는 순간부터는... 힘내라 지역대

지역대 내 인간관계에서도 권력 또한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혹한기나 유격의 조 편성을 지역대에서 하기 때문에[59] 짬이 많이 찬 선임들 조차도 큰 훈련의 시기가 다가오면 편한 조로 편성되기 위해 지역대 행정병에게 쩔쩔 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것도 부대 나름이다. 부대 상황에 따라 지역대 행정병이 호구킹이 되느냐 권력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결국 짬없으면 킹메이커, 짬차면 킹이 된다.

5.5 경찰서

극소수지만 경찰서로 출근해서 무기고를 관리하는 보직이 있다. 옛날 방위병이 하던 임무.

6 주의점

상근예비역은 분명히 말해 군인이다.[60] 이 말은 곧, 본인이 사회에서 벌이는 모든 행동은 군인의 신분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왜 여기에서 강조되냐 하면, 병영 안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사회와 거의 격리되는 현역병과는 달리 상근예비역은 군인 신분으로 끊임없이 사회와 접촉하고 있으며, 또 퇴근 이후에는 마치 사회인처럼 생활을 영유하는게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상근예비역으로서 정상적인 군생활을 보낸다면 퇴근하고 점호한 뒤, 보고없이 집 밖으로 나가는게 금지되어 있으며 야밤에 술을 먹거나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병영에 있는 현역병과는 달리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밤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상근예비역들 중에는 때때로 본인이 군인인지 사회인인지 제대로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병영 생활을 하진 않으나 신분은 분명 군인이고, 또한 국방의 의무를 지고 그 의무를 현재 수행 중인 현역 군인이다. 쉽게 사회를 접할 수 있다고 해서 사회인인 것은 아니다. 애초에 야밤에 밖을 나간다는 행위 자체가 위반 행위다.

하지만 사회 속에서 군생활을 보내고, 마음만 먹으면 중대장이나 상황실을 속이고 사회인들 틈에서 오락을 즐길 수 있다하여 마치 자기가 사회인인 마냥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때때로 최악의 결말을 불러오기도 한다. 상근예비역 생활을 올바르게 보내온 사람들이라면 그런 사람들의 행동이 무슨 결말을 불러일으키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올바르게 생활을 보냈어도, 때때로 그같은 방종과 일탈을 해본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도 상근예비역이 군인이라는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망각하고 때때로 폭주한 사람들이 소속 중대와 대대, 집, 사회에 끼친 피해가 바로 아래에 언급된 사건사고 사례다.

앞으로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게 될 예정자들 중에서 퇴근한다고 희희낙락 사회에서의 밤생활을 즐길 마음에 부푼 사람들과, 현재 상근예비역에 있으면서 본인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잘 구분이 가질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다시금 명심하길 바란다. 상근예비역은 군인이다. 현역처럼 병영생활을 하진 않으나 그렇다고 군인이 민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걸 보고 현재 현역병이거나 현역으로 제대한 사람들 중에는 간혹 상근예비역이 병영생활도 안 해봤으면서 군인이라고 유세 떨려고 강조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군인이 강조되는 이유는 그런 시덥잖은 이유가 아니다. 군인이란 신분 자체가 그만한 의무와 책임을 수반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군인으로서의 신분이나 의무에 대한 이야기가 좀 어렵다면 이거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상근예비역이 저지른 범죄에는 군형법이 적용되며 민간경찰서나 민간법원이 아닌 헌병대나 군사법원에서 처벌받는다.

또 신분이 군인이니만큼 해당 부대의 굵직한 훈련(유격, 혹한기 등)은 모두 동참해야 하며, 밖에서 사고를 치고 군인 신분이라는게 밝혀지면 기본이 군기 교육대, 심하면 영창은 물론 군사법원에서 재판받는 경우도 벌어질 수 있다. 출퇴근한다고 본인이 군인이라는 걸 잊지 마라. 안 보낼 것 같지만, 후방 부대에서도 정말로 보내버린다![61] 게다가 사건사고 사례 문서까지 만들어져 사단 전체에 뿌려지니 그야말로 망신살. 인트라넷 공지사항에 사단단위로 사고사례를 뿌려대기때문에 사단 전체 상근들의 비웃음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사실 최소 한달간격, 심하면 1,2주단위로 뿌려대서 별 감흥도 없다 '하이고 저 ㅄ들ㅋㅋㅋ'하면서 넘어가지

다만 현역병에 비해서 징계처벌 수위 문제에서는 살짝 유리한 경우는 있기는 하다. 민간인들과 첩촉을 많이 하니 군의 이미지가 노출될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니... 가령 영내 휴대폰 반입 적발된 경우 현역병이면 영창갈 것을 상근의 경우 휴가제한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든가... 그렇다고 해서 맘껏 휴대폰 숨겨들어오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간혹 징계 대신 영내대기 1주일/2주일/3주일을 때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집에 가기 싫은 게 아니라면 각별히 주의하자.

상근병 한정 중징계인 영내대기라는 퇴근 불가능 신분이 되는 조치가 따라붙기도 한다. 기한은 부대장 맘대로.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정말 사정사정하고 주소지의 TO가 나서 꼭 뽑아가야 하는 수준이 되서 이병이 일병이 되서 퇴근이 가능해진다거나, 여러 번 사고를 친 경우엔 '전투상근'이라는 미명하에 사회에선 상근취급하지만 실제론 현역이 되어버리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잘 안풀린다.

어떤 경우는 자대를 바꿔버릴 수도 있다. 현역이야 부대 바뀌면 그 바뀐데서 먹고자고 하면 되지만, 상근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부대로 배치를 받기 때문에 출퇴근 거리에 상당한 부담이 생긴다. 일례로, 서울의 모 사단에서 부산의 모 사단으로 자대를 바꿔버린 사례가 실제로 있다. 심지어 사단급 이상의 자대 변경도 가능하다. 상근예비역 본인이 보통의 육군 예하 예비군 관리대대 지역에서 해병 예하 예비군 관리대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힘들기 때문에 육군에서 해병으로 '군'을 바꿔 그 지역의 해병대 예비군 관리대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제50향토보병사단의 경우 상근예비역 상호교체가 종종 이루어졌다. 마찬가지로 제53향토보병사단진해기지사령부 역시 상근교체가 번번하다.

만일 이 모든 것을 망각하고 사고를 쳤다면, 어떻게든 경찰에게 자신이 군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하며, 부대에 연락가기 전에 어떻게든 중대장에게 먼저 연락하도록 하자. 그러면 그나마 중대장 선에서 어느 정도 처리가 될 수도 있다. 간부들도 신신당부하는 사항이다. 물론 그냥 사고 안 치고 착하게 복무하면 해당사항 無.

그리고 상근예비역에게도 위수지역은 있다. 그래서 설날이나 추석에 고향에 가는 상근예비역에게는 휴가증을 발급해 주기도 한다. 상근에게는 자기 동네가 영내이며 밖으로 나가 사고쳤을 경우 원칙적으로 군무이탈이다.

그러니 출퇴근한다고 마음껏 풀어지지 말고, 여러분이 복무하는 곳의 간부들 말을 잘 듣자. 간부들도 상근들이 나가서 사고 치면 골치 아프긴 매한가지다. 여러분이 밖에 나가서 사고를 친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서 뭘 하든 통제하지도 않고, 통제할 수도 없으며 통제하고 싶어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굳이 나가서 놀지 않더라도 시간을 보낼 방법은 많으니 여러분의 취미생활을 영위하며 퇴근 후 시간을 즐기도록 하자.

7 사건 사고

프로레슬링 갤러리 유저들이라면 기억하는 미스터맥맨 신부사칭사건의 주인공도 상근예비역이었다. 무려 예비군 지휘관을 사칭한 인물.

2009년 5월 프로 권투 선수 출신 상근예비역 황일병은 여자친구, 아버지, 부대 간부를 포함한 4명에 대한 살인예고를 했다. 황일병은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가위로 찌르고 도주하였다. 황일병은 권투대회출전을 지휘관이 불허하고, 아버지가 본인이 국군 수도병원에 입원하는 것에 찬성한 것, 여자친구가 자신을 버렸다는 이유로 이와같은 짓을 벌였다.#

자세한 것은 황일병의 블로그를 참고할 것. 지금은 분실폰 판매같은 쓰레기만도 못한 글이 도배가 되어있는걸로 봐선 거의 버려진듯 하다.

2015년 1월 육군 상근예비역 3명이 전당포에서 1억 3천만 원대의 금품을 털어 사회 기강을 문란케 한 전적이 있다. #

8 기타

훈훈한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 등장하는 박용철은 상근예비역 안 가고 현역가서 친구 앞길 막았다고 까이고 있다. 하지만, 변호해줄 이유는 없다. 애초부터 이 양반이 한 행동은 욕먹어도 싼 행동이었으니...

현역병 출신은 잘 못느끼겠지만 상근예비역 중에도 관심사병은 꼭 있다! 아직은 드물지만 상근예비역 중에서도 그린캠프입소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도 써있지만 사회부적응자나 범죄자도 있기 때문

윗 사관에게 갈굼당하고 영외로 나가 예배를 드릴 필요없이 근무만 종료후 집으로 와 담당 동대장이나 사관에게 연락후 예배일에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수 있는 이 교회 신자들이 좋아할 보직. 이 교회 사람들은 기독교 계열임에도 다른 기독교 교파들과 달리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논산훈련소 에서만 영내예배가 가능하고 자대배치 이후 상관과의 합의를 통해 영외로 나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선례가 있지 않은 이상 상관들은 이 외부서 사고칠 경우 책임을 저야되기 때문에 부대내 종교조사시 자신의 의지를 크게 표현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은 근처 지역교회 목사님이 여러 정보를 통하여 근처 부대에 교인이 있음을 알고 해당 부대로 직접 연락하지 않는이상 그냥 부대에 있게 만들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상근은 출퇴근 + 주5일 근무가 칼같이 지켜짐으로 그냥 예배일 또는 전날 보고시에 담당 동대장이나 사관에게 보고후 교회로 가 자유로이 예배를 드리고 오면 된다. 물론 복귀시간의 제한이나 다녀온 이후 보고 등등은 일반 군인과 동일하다.
단, 군상근에서 야간경계를 하게 될 경우엔 빨간날도 없이 근무-휴식을 반복하니 그딴게 있을쏘냐.[62]
해안주간경계하면 7명이 1주일에 하루씩 협의해서 돌아가면서 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종교상의 이유로 선임들이 탐내는 주말을 자기 휴일로 해달라고 한다면 군생활 참 잘해야 될 듯.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도 예비군 훈련 참석하라고 연락돌던 상근병에게 방위 어쩌고 하자 나 현역임 방위 없어졌음 하며 조폭들한테 승질내는 장면이 나온다.

무려 전우회 홈페이지가 있다. 자세한 정보는 추가바람.

상근예비역 마이너 갤러리가 생겼다.#

9 해외의 사례

미국은 처음부터 현역이 아닌 예비군으로도 입대할 수도 있는데 군과 민간사회를 왔다갔다 하는 점에서는 대한민국 국군의 상근예비역과 일치하지만 이들은 한국군 상근처럼 매일 출퇴근해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고 스위스처럼 훈련받는 기간이 있거나 또한 주중에는 일하다가 주말에만 훈련을 받고 하는 점에서는 엄연히 다르다.

그외 해외의 군대에 상근예비역 또는 비슷한 병과가 있는 경우 추가바람. 아마 한국군모병제가 되면 상근예비역 제도를 미군의 예비역과 비슷하게 제도를 뜯어고칠 듯하다.[63]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상근예비역은 스위스미국 등의 의무적 예비군 복무제도를 대한민국 징병제에 맞춘 버전이다. 물론 방위병 제도의 후신이긴 하지만 방위병은 예비군이 아니고 막상 현역 자원이 넘쳐나다보니 예방 차원으로 만들어낸 한국군의 독특한 역종이였으며 게다가 현역예비군도 아닌 보충역이였다.

원래 자위대도 전 대원이 출퇴근하는 상근으로 편제하려했으나 한국전쟁 등의 사정과 인력 등등의 많은 문제로 우리의 병에 해당하는 사(士)들은 영내 거주한다.

10 출신 인물

  1. 상근예비역을 취소당하고 현역에 입대한 대신에 복무중에 자이툰 부대에 지원해 선발된 사례가 있긴 하다.
  2. 하사 이상 간부는 당연히 영외 생활이 가능하지만, 하사 중 미필 상태에서 입대한 6개월 미만이나 육군의 경우 병에서 임관한지 3개월 이내의 경우는 병과 마찬가지로 영내 생활한다.
  3. 이 말을 듣는 순간 혹시 "출퇴근하는 게 어딘데 신세타령이야. 상근은 군인도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벌써 상근에 대한 이해에 한 발짝 다가간 것이다.
  4. 복무 기간 만료 시에는 소집해제된다. 복무기간이 끝났을 때 상근예비역에서 비상근예비역으로 전역한다고 되어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5. 육군 및 해병대 상근병은 보병(세부 특기는 소총수), 해군 상근병은 갑판병장(강등이나 조기 전역 혹은 거의 볼일 없지만 간첩 잡아 하사 특진한 경우 같은 예외가 있으면 최종 계급.)이다.
  6. 보충역은 편입 이후부터 민방위가 될 때까지 전역이란 걸 하지 않는다. 역종이 반평생 동안 보충역이다.
  7. 다만 아이가 있는 기혼자가 현역병으로 입대할 시 훈련소에서 상근병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
  8.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게 생긴 가장 큰 이유는 1975년생 때문이다. 방위병을 폐지해버리면서 공익은 늦게 만든 바람에 절대다수의 75년생은 1994년에 신검 받을 때 현역 아니면 면제 둘 중 하나밖에 없었다.(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이어야 보충역을 받을 가능성이 보였다.) 그러다보니 다른 해에 태어났으면 방위던 공익이던 다른 형태로 병역을 이행했겠지만, 순전히 1975년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4급임에도 현역으로 끌려가게 된 억울한 사람들을 그래도 조금이라도 구제해 줄 필요가 있는데, 어차피 향토방위 인력도 필요하니예비군 읍/면/동대마다 막사 만드는 돈 쓰느니 겸사겸사로 만든게 상근예비역이었던 것이다. 덕분에 세월이 흘러 대상자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75년생 4급 현역 대상자는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상근예비역으로 편성시켰다.
  9. 6개월이나 과거 12개월의 경우
  10. 1년간 현역병 복무할 때는 곧 나갈 녀석이라 하여 좋지 못한 대우를 받고, 상근예비역 전환 후 부대에 와보면 다시 막내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구타 등 가혹행위도 생각보다 많았다. 이 때는 현역병들도 의외로 야 쟤네들 나가는 건 좋아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불쌍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정 좀 붙일 만하고 짬으로 침 좀 뱉을 만하니까 나가서 또 막내라고 구르고 또 구르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심지어 당시 상근예비역 생활을 겪은 사람의 증언으로는, 상병 달고 전출가서 새 부대에서 생활하는데, 일 이등병 놈들이 경례를 안 했다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대우를 안 해준것. 자신이 원한것도 아닌데... 이 때는 밖에서 술자리도 많아서 끌려가서 술시중도 자주 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군인이 많을 시절이라 상근부대도 지금처럼 소수가 아니었고 그 말은 선임도 많았다는 얘기다.
  11. 의무경찰(해경 포함), 의무소방대
  12.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공중보건의
  13.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20197
  14. 현역입대 대상자로서 6개월 미만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년 미만의 집행유예 선고자
  15. 예를 들어, 대재 신검 3급보다 고졸 신검 1급이 우선순위이다.
  16. 혹은 고교중퇴나 중학교 졸업 후. 그러나 바뀐 병역법으로는 고졸 미만은 전부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지게 되었다. 최저 학력은 고졸로 바뀐 셈.
  17. 전체 부대원수가 적은 일부 외곽지역 부대에는 전원 현역병과 똑같이 취급하는 곳도 있다.
  18. 교육이나 출장 시 편도 2시간이나 120km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
  19. 시외버스 운임단가 기준. 기본 1,000원
  20. 링크
  21. 그렇기 때문에 이사하고 주소지를 바꾸면 소속 부대도 옮겨지게 된다. 단, 이 경우 동대상근이라도 높은 확률로 대대상근이 된다.
  22. 농반진반으로 '신의 조카'라고들 한다. 물론 현역에 비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편하지만 엄연히 군인 신분인지라 군복을 입고 출퇴근하며 두발이나 행동에도 제약이 따른다.
  23. 명목상으론 예비역이기 때문에.
  24. 95년 상근 군복무하던 이는 생각없이 신체검사받던 도중 지원서를 기재했는데 입대 통지서로 상근 복무로 나온 바 있다
  25.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20197
  26. 물론 군 휴학은 입대영장이 나오면 언제 어느 때라도 가능하므로, 이론적으로는 대학 1학년 1학기 중간에도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대학 생활이 황폐화되겠지....결론은 개인의 선택이다. 군대 2년 편하게 다녀오기 vs 대학 인맥 뚫기
  27.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20197
  28. 징역 6월 이상 1년 6월 미만의 실형 또는 징역 1년 이상의 집행유예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되고 징역 1년 6월 이상의 실형은 평시 민방위만 받는다(제2국민역). 그리고 징역 6년 이상부터는 아예 병적에서 제외된다.
  29. 노가다도 된다. 원래는 공무원 겸직 금지조항 때문에 군인은 알바를 못하게 되어 있지만 원칙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그냥 대대장 재량이기 때문에 너무 이상한 알바가 아닐 경우, 예를 들어 화려한 옷을 입고 술집 앞에서 호객 행위 그런 것만 아니라면 신고만 하면 어느 정도 인정된다. 이 때문에 학력이 좋은 상근들이 주말마다 과외를 뛰러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분들이 아니라도 생계에 보탬이 돼야 하는 경우도 많고.
  30. 인원부족의 문제도 있지만 당해 상근예비역 선발자가 현역 입대신청을 할 경우, 재추첨이 아닌 차순위로 넘어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온다. 일반 입대 신청을 했거나 재수 후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상근예비역 판정이 나올 경우는 이런 경우를 의심해보면 된다.
  31. 하지만 어딜 가나 그렇듯이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이상한 선임들을 만나면 행정 업무를 보면서 경계근무까지 서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주로 붙는 명목은 넌 편하니까.
  32. 여담이지만 2011년도 즈음 충청북도 단양군 지역에서 대다수 현역 선발자들이 상근예비역으로 선발되었다는 사례도 있었다.
  33. 규정상 안되지만, 특히 동대상근의 경우 묵인해준다. 아니, 되려 권장한다. 예비군 중대장들이나 현역 중대장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중대보다는 해당지역 상근들에게 직접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통지서를 돌린다던가, 항방작계 훈련 때라든가, 중요작전지역 작전수행 시에 자주 전화를 해서 바로바로 상황판단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오래된 물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지 군용 통신기기가 멀쩡한게 드물기도 한듯하고 그러나 향토사단 휘하 예비군 관리대대도 아닌 xx사령부와 같은 현역부대에 속한 부대상근들은 소지품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34. 당직사관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신병에게 몰아서 하는 경우도 있고 짬찬 병장들에게만 집중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간부가 직접 전화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귀찮으니까. 이때 통신병들 중에서는 상근들의 컬러링을 듣는 재미로 하는 사람도 많다고. 귀찮다고 안 하는 경우도 있다. 현역과 함께 생활하는 상근의 경우, 현역 선임이나 후임들과 친해진다면 당직하사가 그냥 번개통신을 열외하는 경우도 많다.
  35. 다행히 군장 없이 총 한자루만 들고 나서는 경우(단독군장)가 많다. 심지어 총조차 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 현역들과 군장을 돌려매거나 낙오된 현역을 대신해서 들 수도 있다.
  36. 이 경우 동대장의 입김이 상당수 작용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동대장들의 짬이 중령급인 대대장 짬밥은 기본으로 넘기며, 연대장급이나 사단장급으로 계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아무리 대대장이 동대 상근들 행군 굴리고 싶어도 쉽게 못 굴린다. 만약 동대장 말 무시하고 그 밑에 있는 애들 제대로 통보도 안하고 멋대로 소집해서 굴리면 대대 관할 동대장들 전원과 그 커뮤니티를 적으로 돌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37. 전방 상비사단이지만 해당 위수지역에서 향토사단의 역할도 겸하는 17사단, 23사단 포함
  38. 예초기 돌리기, 뭔가 만들고 수리하기, 콘크리트 치기, 기타 등등...
  39. 야간 근무조까지 상근들이 맡기도 한다. 이 경우 1일 근무하고 1일을 쉬는 식.
  40. 현역병들이 맡아 주는 경우도 있다.
  41. 모 부대의 경우 11년 6월 기준 간부가 12명 보직 중 8명뿐이며(심지어 그중 2명은 후송 중이라 중대장이 2명뿐이다!) 현역은 9개월 동안 쉬지 않는 예비군 훈련 조교로 투입되기에 행보관과 상근병이 대대 작업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심지어 고작 3명 중 1명은 행정병이다! 물론 행정병도 야근은 일상이며 주말 작업도 심심찮게 한다. 3일간 퇴근하지 않고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도면 현역 행정병 중에서도 중간은 간다.
  42. 헬기장이 2개 있을 수도 있다. UH-1H가 한 번 이착륙하면 인력으로 리빌딩을 해야 되는 그냥 포석 헬기장...
  43.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 최악의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은 소대장과 부소대장도 열심히 삽을 들고 같이 삽질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심할 때는 대대 전근지에서 사람이 내려오는 것도 모자라 옆 소초들에서도 사람 오고 그런다. 그냥 인간 물리력의 한계상 도저히 커버될 수 없는 작업량 + 일시적으로 소대의 모든 힘을 쏟아부으면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럴 수 없는 일상 + 높으신 분들의 눈에 너무 자주 띈다 = 현실 노가다판. 산업역군이 될 수 있다.
  44. 현역보다는 덜하지만 통신과 작전과 군수와 인사계업무를 하는 행정병이 될수도 있다...
  45. 구 동사무소
  46. 일반적으로 1개 행정동은 중대단위에 해당한다.
  47. 국동체를 통해 하는 업무는 전출입자 관리, 출귀국자 관리, 보류자 및 연기자 처리, 소집점검 일정 점검 등인데... 전출입자 많고 이런저런 사람 많은 서울지역 예비군 부대에서도 저 일들 모두 처리한다 해도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가 고작이다.
  48. 아주 특수한 경우, 대대 상근병 다수가 지역 예비군중대로 소속이 변경되는 케이스가 있긴 있다. 이 경우 대대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간혹 나온다.
  49. 최소요금으로 계산해도 교통비가 몇만원이 나오고, 기상상태가 나쁘거나 훈련 등으로 늦어질 경우엔 배가 안 다녀서 퇴근이 불가능하기에 감사관마저 가기를 꺼리는 곳들이다.
  50. 중대면 몰라도 읍, 면대는 알 수 없는 일. 하지만 시골 읍, 면대의 경우 실제로 있다. 첨언하자면 실제로 같은 대대 소속의 읍, 면대라도 중대장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따라할 생각을 하면 안된다. 상근병 역시 군인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고 후술될 사항들을 생각하면... 거기에 예비군 훈련은 규정상으론 6시간 짜리는 오후 4시에, 8시간 짜리는 오후 6시에 끝나는 것이 맞지만,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오는 경우엔 예비군들 퍼지니까 훈련이 일찍 끝날 확률이 높다. 아니면 오후 교육을 영상교육 혹은 실내교육으로 대체하는 경우에도 교관들을 동대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일찍 복귀한 예비군 지휘관들에게 딴짓하는 것을 들키기라도 하는 경우엔...
  51. 예비군의 식대와 동일하다.
  52. 아예 동대에 밥솥 갖다 놓고 밥 지어 먹는 경우도 있었다(....)
  53. 예비군 지휘관의 짬이 높은 데다가 인구가 적은 읍, 면대의 경우라면,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땡보가 어떤 것인지를 몸소 체험한다.
  54. 이건 중대별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 널널하신 분이라면 수면+스마트폰만 하다가 퇴근할 수도 있지만, 일과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업무, 공부, 독서, 운동, 청소로 한정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다.
  55. 연말연시에는 무려 지역대보다 기동대가 더 바쁜 현상이 일어난다.
  56. 실제 이렇게 했다간 지역대장을 무시한 처사가 되므로 최소 영관까지 보낸 예비역 분들의 서슬퍼런 호통을 듣게 된다. 물론 지역대장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런 거 없다. 보통은 저 서슬퍼런 호통을 시전하시는 분은 지역대 내에서 업무적으로 가장 열성적이신 예비군 지휘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57. 애초에 병사 자원이 전체 12명이고, 출귀국자 잡아야 하는 경우는 1년 중 손에 꼽는 수준이다.
  58. 간혹 예비군중대에서 정말 뭔 소리인지 모르겠는 질문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지역대와 예비군중대의 업무는 꽤나 다르므로, 지역대에서 그런 질문에 답변하기란 어렵다. 이럴 때에는 친한 예비군중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해 주자. 책임 전가가 아니다!
  59. 상근병은 상황 유지를 위해 A,B조로 나뉘어 훈련을 절반씩 받는다.
  60. 학교나 알바 안 가는 느낌으로 근무시간에 출근하지 않는다면 탈영으로 취급되어 헌병대가 출동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한다. 만약 늦잠을 잤다거나 교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해서 피치못해 늦을 것 같은 상황에는 바로 상급자에게 보고하도록 하자.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을 경우, 오전 9시를 넘기는 순간 바로 헌병대에 탈영 신고가 들어간다.
  61. 동대장이나 주임원사한테 혼나는 수준에서 끝나겠지 했다간 정말로 큰코 다치는 수가 있다. 꽤 가차없이 보낸다.
  62. 대신 어떻게 보면 일주일의 절반 가량을 집에서 쉬게 되는 것이니 좋을 수도 있다. 2달 동안 야간경계를 서게 된다면 실질적 근무일은 1달이 되는 셈. 대신 아~주 추운 겨울에 근무하게 된다면 격일로 지옥에 들어가게 된다.
  63.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도 '상근예비군' 제도를 공약하였고, 한국 전쟁이 일어나기 2년 전인 1948년에도 미군의 예비역 제도와 비슷한 대한민국 호국군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64. 방송에서 상근 간다고 현역을 도발한다. 딸이 있으므로 상근예비역 대상이다.
  65. 간간히 방송에서 군대특집이나 군대관련 내용에서 상근드립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