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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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에 대해서는 산타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파일:싼타페.jpg
2016 싼타페 더 프라임

HYUNDAI SANTAFE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2000년부터 생산하는 모노코크 보디 타입의 중형 SUV이다. 어원은 미국 뉴멕시코 주의 샌타 페(Santa Fe) 시에서 따왔다.[1] 쏘나타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용한다.

2 역사

2.1 1세대 (SM, 200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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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3년식 싼타페

퓨전카.

현대자동차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소에서 미국 현지의 조건과 고객의 기호에 가장 잘 맞도록 EF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및 디자인한 중형 SUV로, 스포티지보다[2] 크고 갤로퍼보다는 길이와 높이가 조금 작은 규모이며,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첫 SUV 모델이기도 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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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D-4라는 코드네임의 컨셉트카로 개발이 시작된 1세대 싼타페는 글로벌 모델 중 포드익스플로러같은 당시 SUV 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프레임 타입의 SUV와 차별화된 모노코크 타입으로 개발되어 승용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안전성, 그리고 미니밴의 다용도성을 겸비한 새로운 개념의 RV [4]로 넓은 차체와 울퉁불퉁 근육질의 스타일에 기계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동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며, 클리어 램프, 가니쉬 두 개의 머플러등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혁신적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이미지 19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싼타페'라는 이름을 붙이며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 개최되었던 서울모터쇼에서도 연달아 공개되며 자동차 전문가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원래는 양산 모델로 다른 디자인을 준비했으나 모터쇼에 전시된 컨셉트카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컨셉트카의 명칭과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5]되어 2000년 6월 20일에 양산모델로 출시되었다.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의 역사상 양산 모델에 채택된 최초의 사례이며, 특히 현대자동차가 세계 현지화 경영 강화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던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었기에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울퉁불퉁하고 유선형인 차체 곡면이 특징인 머슬이라는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한 과감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대한민국SUV로는 최초로 프레임 차체가 아닌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되어 승차감와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승용차 못지 않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뽐내며 대한민국 내 SUV 시장 점유율을 단번에 휩쓸었으며, 출시된 해에 우수산업디자인(GD)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현재까지도 쏘렌토와 더불어 중형 SUV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델로 1세대 SM의 활약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차체 디자인이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 개발된 승용차에 거의 없다시피하던 파격적인 컨셉인 데다가[6] 현대자동차 라인업의 디자인 트렌드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스타일이라 출시 전까지 최고 경영자인 정몽구 회장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 디자인 팀에서 이를 그대로 밀어붙여 양산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컨셉트카의 디자인이 그대로 양산화되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며 파격적인 디자인의 임팩트만큼이나 회사 입장에서는 모험을 감행한 부분도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출시된 해에 대한민국 내 우수산업 디자인 상품전에서 싼타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에, 이후 정몽구 회장의 인식도 바뀌어 지난 1999년 1세대 에쿠스의 출시 이후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정몽구 회장이 2005년 싼타페 2세대(CM) 신차발표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하는 등 현재는 정몽구 회장이 가장 애착을 가지는 자사 모델 중 하나라고 한다.[7]

그리고 컨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형 디자인이 되는 상황은 제네시스 쿠페투싼 IX에서 재현하게 된다.

1세대 모델은 초창기에는 160마력 델타 V6 2.7리터 DOHC LPG[8], V6 3.5리터 시그마 엔진(북미수출사양)을 채용하였으며, 기본적으로는 도시형 SUV에 적합하게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AWD모델이 별도 트림으로 존재한다.

2000년 11월에는 115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WGT) 모델, V6 2.7리터 DOHC 가솔린 모델, 직렬 4기통 시리우스 2.0리터 가솔린 모델이 출시되었고, 디젤이 추가된 후 4WD가 나왔다. 대한민국에서는 115마력 2.0L D엔진[9]이 메인이었으며, 비록 이탈리아 VM 모토리의 기술이 도입되었지만 현대자동차가 만든 최초의 커먼레일 인젝션 디젤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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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5년식 싼타페

이후 2002년에는 VGT(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를 장착한 126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되었고 2003년부터 프론트 후드에 있던 에어 인테이크 홀이 삭제되었다.

위 링크는 싼타페 광고 모음 영상. 라라라라 하는 도입부가 여성시대 시그널 송과 비슷한 멜로디로 들린다. CF 방영 당시 BGM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원곡이 뭔지 문의를 많이 했는데, 사실 이건 현대자동차 측에서 CF를 위해 만든 자작곡이라 풀버전이 따로 없다고 하며, 대신에 현대자동차가 홍보 차원에서 광고 멘트가 없는 순수 BGM을 홈페이지에 mp3 파일로 공개하기도 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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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식 싼타페

2004년에 나온 2005년식 모델에서 약간의 페이스리프트가 있었는데, 변화 항목은 테일램프와 뒷 범퍼의 형상 그리고 테일게이트의 손잡이 부분에서 약간의 디자인 변화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이었다.

1세대 싼타페는 대한민국 내에서의 판매량도 꾸준했지만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면서 2005년까지 부분적 사양 변경과 편의사양 추가만을 거듭하면서 판매되었다. 대한민국 내 판매량은 총 327,620대이다. [[1]

플라이휠에 결함이 있었는데, 수동차량의 문제가 심각했다. 독일 쉐플러(LuK) 사의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 화근. 현상들은 이러했다.

  • 미션 기어비가 맞지 않아 1, 2, 3단에서 힘부족에서 기인한 클러치 슬립발생으로 인한 클러치의 조기마모
  • 위의 이유로 클러치가 조기마모 되면서 덩달아 플라이휠까지 열변형이 오면서 다음의 증상 발생함.
  • 기어가 안 들어가고 안 빠짐
  • 클러치 페달 떨림 현상
  •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변속시 슬립현상이 발생하면서 시동꺼짐
  • 시동 꺼질때 푸드덕 증상
  • 클러치가 내려갔다 올라오지 않음
  • 플라이휠이 열을 받아 퍼렇게 변함
  • 가운데 베어링 끊어짐
  • 오일이 누유되는 경우
  • 잡고 흔들면 덜그럭 거림

하지만 현대는 리콜을 해주지 않았다.

2016년 8월 3일 부산에서 이 차량과 관련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60대 운전자가 친정에 온 딸과 부인, 손녀 등을 태우고 운전하다 차 이상으로 주차되었던 트레일러와 추돌해 운전자 외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 급발진 사고가 한두 건이 아니지만 이 경우 사고차의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당시 차의 이상으로 추정될 만한 정황이 담겨 있었고 그 증상이 이전에 이 모델에서 논란이 됐던 고압펌프 고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의 화타이 자동차에서는 이 차를 라이선스 받아 C9이라는 차종으로 만들고 있다. 엔진은 2.7, 2.0, 1.8 터보 가솔린과 2.0 터보디젤이 있고, 자동변속기는 2.7모델과 1.8T모델만 가능하다. 링크참조

2.2 2세대 (CM, 200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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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9년식 싼타페

당신이 달라보입니다.

2005년 11월 22일 2세대 모델(코드네임 CM)로 풀체인지되었다, 1세대와 같은 식으로 이번에는 NF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였으며, 차체 디자인이 머슬을 강조한 1세대 모델과는 정반대로 둥글둥글한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용해 도시형 SUV에 맞게 한층 스타일리쉬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반대로 당시 한창 잘 나가던 인피니티SUV 모델인 FX 계열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지적이 많았다.

초기에는 1세대 모델보다 배기량과 출력 효율이 향상된 153마력 2.2리터 디젤 엔진만을 얹었으나, 이후 대한민국에 출시된 GM대우 윈스톰과의 경쟁을 위해 배기량 기준을 유로4 기준에 맞춰 새롭게 다듬은 2.0리터 D엔진을 추가하였고, 북미 지역에는 V6 2.7리터 뮤 엔진과 V6 3.5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휘발유엔진 트림을 수출하였다. 페이스리프트를 한 싼타페 더 스타일에서는 좀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연식 변경 때에는 사이드 미러 내장 리피터가 추가되었고, 우드 트림이 변경되었다. 또한 국산차 최초로 범퍼 일체형 후방 경보장치를 달고 나온차다. 거기에 1세대에서 팔리다가 없어졌던 V6 2.7리터 DOHC LPG 모델이 잠시 부활하기도 했다. 물론 LPG 엔진은 뮤엔진으로 변경되었다. 안개등이 잘 가시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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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2년식 싼타페 더 스타일

2009년 7월에는 '싼타페 더 스타일' 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이쪽은 베르나 트랜스폼과 마찬가지로 안 하느니만 못한 페이스리프트라는 흑역사로 남아 있다. 좀 더 둥글둥글 해 보였던 초기형과 달리 직선이 많이 들어간 페이스리프트였다. 2세대 쏘렌토에 탑재된 R 엔진으로 엔진 라인업을 교체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도 움직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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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식 싼타페 더 스타일

2011년 7월 5일에는 한번 더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2012년형이 출시되었는데, 이전 모델 대비해 괜찮은 디자인으로 디퓨저 및 크롬추가 휠변경과 같은 디테일에 신경쓴 버전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본모델의 범퍼를 2012년형으로 개조한 차주가 꽤 있다. 광고에는 차승원이 출연했고,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했다.

여담으로 서스펜션 및 인치업시 드레스업 포텐셜이 좋아서, 2015년 기준으로 동호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당시 차종으로는 나름 완성도있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2016년 현재도 길거리에 널렸다. 또한 캠핑유행으로 인해 세단을 타는 사람들이 세컨카 개념으로 저렴한 값에 구매하려는 수요층이 있는 편이라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이라 대우가 좋은 편이다.

2.3 3세대 (DM, 2012~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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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당시 광고. 이광고는 표절로 현대자동차는 곤혹을 치뤘다. 이 외에도 영상은 같고 음향효과가 다른 광고가 있다.

The Contrast.

2012년 4월에 3세대 모델인 코드네임 DM이 공개되었다. 동력성능이 약간 향상된 R 엔진과 함께 북미 모델에는 2.0리터 T-GDi와 함께 현대기아차 차량 중 최초로 2.4리터 T-GDi 엔진이 올라갔다. 기존의 7인승 모델을 휠베이스를 늘린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별도 분리하고, 5인승 모델을 '스포츠' 모델로 만들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202마력 2.2리터 R엔진과 290마력 람다 V6 3.3리터 DOHC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 올라갔고, 스포츠 모델의 경우 2리터 R엔진과 2리터/2.4리터 T-GDi 엔진이 탑재되었다. 수동변속기는 특이하게도 고배기량인 2.2리터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으나 더 프라임으로 페이스리프트 된 이후로 현재는 불가능하다.

판매지역별 차종명이 꽤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다음과 같다.

판매지역5인승7인승[11]엔진
대한민국싼타페맥스크루즈2리터 R엔진/2.2리터 R엔진/3.3리터 람다 GDi
유럽싼타페그랜드 싼타페2.2리터 R엔진
북미싼타페 스포츠싼타페2리터 세타II T-GDi/2.4리터 세타II/3.3리터 람다 GDi

그리고 2013년 3월에 롱바디 모델이 대한민국에 맥스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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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round Perfection.

2015년 6월 4일 싼타페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데이라이트, LED 리어 콤비램프, 4각 HID가 원형으로 변경되는 등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가 아닌 소소한 변화를 주었으며 유로6 대응,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대응한 강화된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더 확보했고, 2015년형 제네시스에 이어 내수용 국산차에 두 번째로 4세대 에어백으로 불리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었다. 또한 ISG,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등의 옵션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2.2리터 R엔진에 달리던 수동변속기는 페이스리프트 된 후에 완전히 삭제되었다.

2017년형 모델이 IIHS에서 신설된 Child seat anchors 항목과 측정되지 않은 헤드라이트 항목을 제외하고 만점으로 통과했다. Child seat anchors 또한 Acceptable로 현재 Good 판정을 받은 차량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이 항목을 A를 받은 차량도 현재로서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높게 나온 편이다. # 또한 내수 판매 100만대 기념으로 1밀리언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였다. 버건디 투톤 가죽시트에 반광크롬 사이드미러 커버, 듀얼머플러[12], 전용 도어스팟램프, 스웨이드 내장재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전 트림에 에어 소프트너[13]와 세이프티 언락[14]이 기본 적용되었다.

2.3.1 누수 현상

2.3.1.1 지금은 해소됐는가?

2014년형을 출시하면서 영맨들이 "누수를 고쳤다고 하면 누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꼴이니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못하지만, 연식이 바뀌면서 누수는 잡았으니 믿고 사라"고 홍보하였다. 그러나 동호회에는 여전히 신차가 누수된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블루핸즈에 가면 그야말로 실리콘 떡장갑을 처발라주는데, 불량에 당첨된 차주들은 신차에 이런 수리를 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이 많다.

이후 2015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이 출시되며 오너들 사이에선 누수가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운이 나쁜 경우 누수가 있는 차량을 받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2.3.1.2 여전한 판매량

워낙 인기가 있는 차종이라, 누수 이슈는 심지어 공중파 뉴스도 몇 차례 탔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에 대해 "나는 아니겠지, 하고 안이한 생각으로 사줬다가 누수를 당하면 그제서야 불만글을 올린다."라는 비판도 많았다. 사실 어쩌다 불량에 의한 누수는 어느 차종이라도 있지만, 싼타페는 그 비율이 비상식적으로 높아 설계결함이 의심되는 상황에서[16] 이렇게 차를 계속 사줌으로써 면죄부를 준다면 메이커가 품질관리에 신경을 쓰겠냐는 것.

보통 이 정도의 문제가 터지면 해당 차종은 판매량이 폭락하고 경쟁 모델들이 반사이익을 보기 마련이나, 당시 중형 SUV의 판매 추이를 보면 경쟁차 캡티바, 렉스턴 등은 전혀 반사이익도 얻지 못했고, 싼타페의 판매량엔 생채기도 나지 않았고 2014년까지도 SUV 부동의 판매 1위였다. 오히려 경쟁차들의 경쟁력 결여의 정도를 보여준 꼴이 되었다.

2.3.2 연비 측정 관련 부처간 대립

국토부에서 싼타페와 코란도 스포츠의 연비 과장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를 진행한 결과 허용오차범위를 넘어선 "뻥연비"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산업부에서는 위 두 차종의 연비가 과장되지 않았다며 정 반대의 주장을 폈다.

여기에는 부처간 파워게임이 있는데, 그간 산자부가 자동차업계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규제가 너무 느슨했다는 판단 하에 국토부가 승산이 있다고 보아 치고 들어간 것. 공인연비는 메이커가 측정하고 산자부가 검증을 했어야 하는데 이걸 게을리하여 꽤나 오차가 나는데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국토부의 문제제기에 산자부는 당연하다는듯이 메이커 쉴드에 들어갔는데.

간단히 말하면 산자부의 복합연비는 실제와 부합했으나 시내주행/고속주행 연비는 오차범위를 유의미하게 벗어난 것. 복합연비만 맞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사람들마다 시내, 고속주행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시내, 고속주행 연비를 따로 발표하는 것이다. 이 와중에 제조사들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부분만 보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17]

이런 혼란은 공인연비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산업부간 측정기준이 일원화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국토부는 연비측정 업무를 계승하겠다면서 기존의 산업부의 것과 전혀 다른 기준대로, 즉 자기네 마음대로 연비를 측정하여 결과를 내었으니 측정 연비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뻔한 일이다. 국토부가 자체적인 신 측정 기준을 제시하려면 산업부 측정 방식의 문제점을 정확히 밝히고 새로운 기준대로 한국내 판매 중인 모든 차종을 다시 측정하여 결과를 새로 내어야 할 것이나, 국토부는 이 모든 과정을 잘라먹고 위 두 차종이 뻥연비라며 제조사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며 난리를 친 것이다. 범인이 피해자에게 징벌을 내리겠다는 꼴이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계측기준 자체가 개판이 되어 근거가 무너져버렸으니 조정에 나선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도 결국 두 부처의 결론이 다 맞다면서 애매한 결론을 내버렸다. 앞으로 연비관리가 국토부로 이관된다고는 하나, 국토부가 연비 측정 방식을 새로이 만들겠다면 기존 산자부 측정 공인연비에 대해 과징금을 물릴 권한이 없다.

현대차는 이번 논란의 중심이었던 싼타페 2.0 디젤 2WD 차량 차주들에 대해 1인당 최대 40만원을 보상하기로 발표하였다. 한 위키러가 뻥연비를 인정하고 배상해준다고 왜곡 서술해놓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끼친 것에 대한 보상금이라고 명백히 서술하였으며, 40만원도 그냥 막 정한 것이 아니라 다목적차량 연 평균 주행거리 1만4527㎞를 바탕으로 5년간 추가 발생 유류비 약 36만 2천원 + 위로금(기름값의 15%)으로 계산된 것이다.[18] 즉 과징금을 떼일 일도 아닌 사안에 대해 자발적으로 지급하는 배상금이다. 같은 시기에 국토부로부터 뻥연비 판정을 받은 코란도 스포츠에 대해 쌍용은 오히려 "앞으로는 부처 간 갈등으로 새우 등 터지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며 유감을 표했다.

2.3.3 '개타페(?)' 논란

한 동호회에서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을 구입한 오너가 '차에서 개소리가 난다.'라는 글과 영상을 기재했다.
10분여간 주행한 뒤 시동을 끄면, 엔진 하부에서 강아지가 짖는듯한 소리가 난다! #
엔진에 개소리를 녹음한 칩을 집어 넣었나보다

사업소의 엔지니어에게 문의해 본 결과 'ACV의 작동음이며, 기계가 학습하는 과정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차량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한다.

해당 동호회 내에서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덧글이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 차량만의 문제가 아닌듯. 영상에서는 소리가 작은 듯하나 운전자가 하차하고 '개가 있나?'하고 차량의 하부를 들여다 본다고 한다. 주변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라고 하니 상당히 소리가 큰 듯.

이 문제 외에도 운전석의 바닥 가운데를 발로 밟으면 찌그덕 소리가 발생하는데, 엔지니어의 얘기로는 운전석 바닥에 덕트가 통하고 있으며, 바닥과 덕트 사이에 유격이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사업소에서는 원한다면 흡음재 등으로 보강을 해준다는 모양.

현대 엑센트 디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2.4 4세대 (TM)

추가바람

3 트리비아

3.1 2015 교황의 차로 등용


번호판에서 뭔가가 생각나면 지는거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프모빌[19]로 싼타페(DM) 2.2 디젤 모델이 선정되었다. 해외 기사 한국 기사[20] 이 포프모빌은 2014년 교황의 한국 방문 당시 현대차가 지원했던 모델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전 교황들이 주로 최고급 SUV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이용했던 것과 상당히 다른 행보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소한 품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차를 쓰기로 한듯. 심지어 방탄 개조같은 것조차 하지 않은 무개차다!

3.2 픽업트럭 컨셉트


201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산타페 기반의 픽업트럭 컨셉트카 산타 크루즈(Santa Cruz)가 공개되었다. 평가는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편인데, 픽업 트럭과 SUV의 장점을 잘 모았다는 평가와 이미 다른 제조사들이 비슷한 모델[21]을 공개했다 실패한 전력을 바탕으로 실패할 것이라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3.3 그외 여담

  • 모터스포츠 부문에서는 2010년 다카르 랠리에 완전개조부분인 T1 클래스에 참가했으나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참가만으로도 충분히 현대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
  • 주유시 연식 불문하고 꽂아놓고 1단밖에 못 쏘는 차라서[22] 초보들이 꽂아놨다가 자주 기름을 토하게 만들기 때문에[23] 초보 주유원은 싼타페가 오면 몹시 불안해한다. 구조상 거품이 많이 차서 주유기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 만땅으로 인식해버려서 생기는 일이라고 한다.
  • 2015년 11월 17일에 포드 이스케이프 F/L이 공개되었는데 싼타페와 흡사해 화제가 되었다.
  • 2015년 12월 10일 개봉한 타이밍(웹툰)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양성식 형사가 타는 차로 등장한다.
  • 3세대 DM 모델은 헬로 카봇에 등장하는 카봇 에이스의 모델이기도 하다.
  • 페루 경찰차 도입 사업에서 3세대 후기형 모델이 후보로 올랐으나 채택되지는 못했다. 대신 쌍용 렉스턴이 채택되었다. 물론 페루 환경과 임무상 프레임바디가 적절했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24]

4 경쟁 차량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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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국내시판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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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차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구분승용, SUV, RV, 승합버스트럭
1960년대코티나, 20MR버스
1970년대포니, 그라나다, HD1000(승합모델)HD버스, RB버스HD1000(트럭모델), 바이슨, 대형트럭
1980년대프레스토, 포니엑셀, 엑셀, 스텔라, 쏘나타,
그랜저, 그레이스
코러스, FB버스, 에어로버스포터, 마이티, 중형트럭
1990년대아토스, 아토스 프라임,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아반떼,
마르샤, 다이너스티, 에쿠스, 스쿠프, 티뷰론,
갤로퍼, 싼타모, 트라제 XG, 스타렉스
카운티, 에어로타운, 에어로시티슈퍼트럭
2000년대i10, 클릭, i20, i30, 링샹, 투스카니,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라비타,
투싼, 싼타페, 테라칸, 베라크루즈, 앙투라지
그린시티, 슈퍼 에어로시티, 유니버스리베로, 메가트럭, 파워트럭, 트라고 , 파맥스
2010년대이온, 블루온, HB20, Xcent, 웨둥,
아이오닉, i40, 미스트라, G70GENESIS, 아슬란,
G80GENESIS, EQ900GENESIS, 벨로스터, ix20, ix25,
맥스크루즈, 쏠라티, 코나
블루시티, 유니시티엑시언트
갈색 글씨 - 단종차량 / GENESIS -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1. 그렇기 때문에 싼타페에서 를 Fe로 쓴다.
  2. 사실상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도심형 SUV의 시초라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3. 갤로퍼현대자동차가 아닌 현대정공에서 미쓰비시 파제로를 라이센스 도입한 모델이다.
  4. Recreational Vehicle.
  5. 세부적으로는 모터쇼 때 선보인 17인치 휠과 테일램프의 후진등, 범퍼의 모양은 조금 바뀐 형태이지만 이는 미세한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사실상 디자인 변경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6. 도심형 SUV야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스포티지밖에 없었을 뿐더러 이 역시 각진 디자인을 가지던 당시의 SUV와 달리 둥근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이질감을 느꼈다. 또한 외국에서는 스포티지를 기점으로 도심형 SUV 붐이 일어났는데, 이 때 나온 차량들도 싼타페같이 파격적인 스타일은 아니었다. 일본차야 이전부터 스타일링 큐가 단정했고, 마쓰다와 공동 개발했던 포드 이스케이프 1세대의 경우도 파격적인 디자인은 아니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싼타페는 같은 도심형 SUV라는 세그먼트에서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7.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수많은 부진 원인 중 하나가 높으신 분들의 현대적(?) 디자인에 대한 태클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찌보면 아찔한 순간이다. 반대로 싼타페의 경우 늘 디자인으로는 북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8. 트라제 XG그랜저 XG에서도 사용되었던 엔진이었으나, 트라제와 싼타페의 경우 얼마 못 가 LPG의 인기가 떨어지고 디젤의 수요가 높아지자 결국 단종되었다.
  9. 사실 이 D엔진은 95년 당시 대우가 유럽 판매용으로 VM모토리에 연구비를 대며 개발을 하던중 대우도 IMF 크리를 얻어맞으며 부도가 나버리고 VM모토리 역시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에 흡수된다.이후 현대가 디트로이트 디젤에 이 엔진개발용 나머지 자금을 대며 완성시킨것. 초기 엔진명은 R420 SOHC 이며, 이후 현대가 자기 라이센스로 독자적으로 개량한 것이 126마력 D-2.0 VGT와 175마력 D-2.2 VGT 엔진이다. 그러다 디트로이트 디젤이 2003년 GM으로 넘어가며 윈스톰에까지 사용되었다. 이 엔진은 VM모토리 독자개량형으로 RA420 SOHC 란 엔진명을 사용했다.
  10. 출시 초기에 방영된 싼타페 광고를 보면 'ㅆ'이 아닌 'ㅅ'이다.
  11. 3열시트를 바꿔서 6인승 트림도 선택 가능
  12. 원래 튜익스 부품이다.
  13. 차량용 향수
  14. 리모컨이나 문고리에 있는 도어 언락 버튼을 1회 누르면 운전석 도어만 언락되고 2회 누르면 모든 도어가 언락이 되어 차량에 무단침입해서 발생하는 범죄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15. 일명 수(水)타페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겪었다.
  16. 특히 2년 넘게 누수를 잡지 못한 점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신모델 출시 직후부터 계속해서 결함 수정을 생산라인에 반영한다.
  17. 오차범위를 벗어났을 때 오차범위 전체에 대해 제재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측정값에 항상 오차범위까지 최대한 더해서 발표하게 될 유인이 생긴다.
  18. 2012년 미국에서 지급한 보상금과 정확히 똑같은 계산이다.
  19. 교황이 대외적으로 움직일 때 의전용으로 쓰는 차
  20. 그런데 한국 기사에서의 덧글을 보면 "교황님 제발 급발진 조심하십시오" "검소해 보이니까 현대차를 쓴다" "뚜껑이 없으니 물은 새지 않아 좋겄네" 등등의 조롱조 덧글이 은근 많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 차가 선점된 점에 대해선 내심 좋아하는 댓글도 적지 않다. 사실 비꼬는 쪽은 교황이나 한국을 욕하는게 아니라 현대차가 선정된 점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이다. 그럼에도 교황청 내에서 최초로 한국차가 선정된 점에 있어선 현까현빠를 포함한 카매니아들 모두 적잖게 놀란 듯하다.
  21. 대표적으로 혼다 릿지라인.
  22. 잡고 빼서 쏘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2단. 3단 풀차징하면 그냥 토한다.
  23. 주루룩 흐르는게 아니고 말 그대로 우웩 토한다. 옷은 옷대로 버리고 욕은 욕대로 먹는 환상적인 상황이다.
  24. 기아 모하비도 적절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가격 때문에 모하비를 도입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렉스턴과 모하비는 기본트림에서부터 12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페루같은 개발도상국이 모하비 같은 고급 SUV를 경찰차로 쓸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여도 제대로 된 로 기어가 없다. 따라서 렉스턴이 더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