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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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군에서 한때 주력 지휘 및 관용, 전투차량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K-131로 교체되어 운용하는 부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1]

2 상세

한국 전쟁 이후 주한 미군에 들여온 M151A1을 기반으로 아시아자동차가 생산한 4륜구동 군용차다. 이곳에서 다루는 K-111은 M151A1을 국산화한 것이다. 단 전체적인 외부 형상은 차고가 높고 후드가 둥그스름한 점 등등 M151A1의 이전 모델인 M38A1 사륜구동차와 더 닮아있다. 모델이 모델이니만큼 흔히 지프, 짚차 등으로 부른다. (사실 혈통이 지프와 닿아 있긴 하다.) 엔진 자체는 평범한 직렬 4기통 OHV엔진으로 K-131에 비해 출력이나 연비는 한참 밑돌지만, 토크를 중시하는 화물차 및 마이크로버스용으로 설계 된 엔진인데다가 OHC엔진에 비해 저회전 토크가 좋은 OHV엔진의 특성과 가벼운 차체중량이 맞물려 험지주행능력은 K-111이 K-131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동에 차키가 필요한 K-131과는 다르게 K-111은 시동 손잡이를 돌려서 거는 방식인지라 차키가 필요없다. 다만 이 때문에 차량 무단 운행이나 방전 등에 취약해서 키를 사용해야 시동을 걸수있도록 시동장치를 개조한 부대도 간혹 있다.

연식이 하도 오래된 차량인지라 이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부대에선 기피대상 1호. 운행 중 퍼지는 일이 다반사다. 운행을 안해도 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제 오후에 잘 세워두고 오늘 아침에 와보니 시동이 안걸려 연식이 오래 되다 보니 요즘 군인 신체 사이즈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로 키가 작거나 마른 운전병이 운행한다. 키가 175를 넘는 운전병이 2단 기어를 넣으면 기어봉에 무릎이 끼어서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못밟는다. 주로 옆 문짝을 떼고 다니는지라 코너길에서 졸다간 밖으로 나가 떨어지는 수가 있으니 주의. 안전벨트따윈 민수용에서나 볼 수 있다
ECU 같은 전자 제어 부품이 전무한 관계로 잔고장은 적은 편이나, 상기한 예와 같이 연식이 문제가 되어 퍼지는 일이 잦다. 모 부대는 잦은 고장으로 골머리를 썩던 끝에 정비대를 조르고 졸라 정비창에서 올라온 신품 엔진(!!!!)[2][3] 을 올렸으나 기대를 배반하고 2주일만에 또 시동불량. 단단히 열받은 수송관이 차량을 완전분해하다시피 뜯어발겨 조사한 결과 얻은 결론은 연료탱크 안쪽에 녹이 슬어 녹찌꺼기가 연료필터와 연료라인을 막는 바람에 시동 불량이 발생한 것이었다. 한 달을 기다려 신품 연료 탱크와 연료 라인을 보급받아 교체했더니 이번에는 데후(디퍼런셜 기어/차동장치의 일본식 발음)가 문제를 일으키고 다음에는 라디에이터가 터지고... 이런 식.[4]
검열때만 되면 이 차량을 어디론가 숨겨놓기운행 보내 놓고 검열을 받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수송관이나 수송 장교를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운용중인 수송부에게는 애물단지인 존재이지만 106mm 무반동총이나 TOW의 운용에는 차량이 필수적이라 어쩔수없이 구형차량을 운용하는 입장이다. 이미 도태장비로 지정된 장비를 신형차량으로 운행시키는 것도 돈지랄이니...

이 차량에 대한 개발 비화도 있으니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2 3 4 5 6 - 이 이야기는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되어 2016년에 방송되기도 하였다. 다른 여러 사람의 증언이 들어간 거라, 라인을 거꾸로 돌려 분해하라는 재작업을 지시한 사람이 김선홍 부장(나중에 기아그룹 회장)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상세한 내용은 조금 다르다. 대통령 지시 하나면 뭐든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해야 하던 시절 이야기.

기아 록스타는 이 차량을 기초로 만들어진 모델[5]이며, 원본 K-111도 극히 소수에 불과하나 민간에 불하되어 정식 번호판을 달고 주행하는 차량이 있다. 참고 기사 다만 이런 차량의 경우 군이 사용하던 차량이 아닌 전투경찰쪽에 보급된 차량이 치장물자로 보관되어 있다가 불하된 것으로 추측되며, 군에서 사용하던 차량의 경우 민간 불하 없이 절단하여 폐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11년에 뜬 중고 매물. 해당 사이트에 찾아보면 전 차주 연락처도 오픈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위키러는 도전해보자!

3 제원

  • 엔진 : 1,985cc 가솔린 4기통 수냉식 (마쯔다-기아 VA형[6])
  • 미션 : 전진4단, 후진1단
  • 전원 : 24V
  • 최고속도 : 100km/h(실제가능속도 140km/h)
  • 항속거리 : 340km
  • 등판력 : 60도
  • 길이 : 3,350mm
  • 너비 : 1,475mm
  • 높이 : 1,705mm
  • 무게 : 1,180kg
  • 탑재가능중량 : 540kg
  • 승차정원 : 4명

4 파생형

  • K-111 : 기본형
  • K-112 : TOW 대전차미사일 탄약차
  • K-113 : TOW 대전차미사일 발사차
  • K-114 : 화물 수송 전문
  • K-115 : 앰뷸런스
  • K-116 : 106mm 무반동총 탑재차
  • K-117 : 서치라이트차량

5 매체에서

추가바람.

6 둘러보기

현대 대한민국 국군 기갑차량
기타전차M4A3E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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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124, 브리사, 132, 604B버스, AB버스, AM버스타이탄, 복서, KB트럭K-111, K-511, K-711
1980년대프라이드, 캐피탈, 콩코드, 봉고(승합모델),
베스타, AC버스, 토픽
콤비, 코스모스봉고(트럭모델), 세레스,
트레이드, 라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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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프레지오, 타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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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모닝, 스펙트라, 쎄라토, 씨드, 포르테,
옵티마, 로체, 앙투라지 (VQ SEDONA), K7, 오피러스, 쏘울,
쏘렌토, 모하비, 벤가
파맥스K-911
2010년대레이, K2, K3, K4, K5,
K9, KX3, KX5, KX7, 니로, 스팅어
K-151, 중형전술차
갈색 글씨 - 단종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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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반동총 거치차량 등의 특수한 목적으로 운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2. 폐차에서 떼어낸 엔진을 리빌트한 재생엔진이라고 하나 엄연히 종합정비창에서 소모품 전부 교환하고 엔진블럭과 헤드에 도색까지 새로 해서 나무박스에 패킹하여 보급한 엔진이었다.
  3. 군 차량들중 엔진을 교체하면 폐차될 차량도 무조껀 수명이 1년 이상 늘어나게 된다.또한 보급도 잘 나오는게 아니다. 그래서 엔진교환은 신중에 신중을 가한다.
  4. 그나마도 부속 없어서 못 고치는 게 많기 때문에 군 폐차장(군수사에 실제 이런데가 있다.)에 가서 동류전환 할수있는 부품을 구해다가 쓰기도 한다. 다만 브레이크 관련 부품은 재생이 불가능해서 이 부품이 문제 생기면 치명적일 경우 운행 불능에 빠지기도 한다.
  5. 내외장에 프라스틱 부품이 들어가고, 앞으로 접을수 있던 전면 유리창이 고정되었으며, 엔진이 봉고용 마그마 디젤로 바뀌며 그에 따라 기어비가 바뀐 외에는 실제로 거의 바뀐 것이 없다.
  6. 예전 기아마스타 T2000 3륜차에 들어갔고 E2000 타이탄 트럭에도 들어간 엔진이다. 단, 군용차에 쓰는 것은 이걸 기아가 국산화 시킨 것을 기반으로 군용화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