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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공. 오른쪽이 NFL 용이고 왼쪽이 대학 이하 아마추어에서 쓰는 공이다. NFL용이 조금더 길다.
미국 대학풋볼을 대표하는 라이벌리 미시간 대학교 울버린즈 (Wolverines, 흰 저지)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버카이즈 (Buckeyes, 붉은 저지)의 경기 장면.[1] 혹시 미시건 쿼터백은 3학년 때 1학짜리한테 주전을 빼앗길 뻔도 했다가 프로에 갈 때 6라운드에 겨우 뽑힌 그 사람?
목차
1 개요
미국의 국기(國技).
풋볼 또는 축구의 일종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그냥 "football"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흔히 축구라고 부르는 스포츠는 "soccer"라고 한다. 고기를 굽는 석쇠처럼 줄이 그어진 운동장에서 한다고 하여 "gridiron", "gridiron football"이라고도 불리운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football[2][3]하면 축구를 의미한다. 애초에 축구가 먼저 생겨난 스포츠고 foot은 발이고 ball은 공이니까.[4] Soccer라고 하면 화를 내는 영국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다.
축구와 럭비 룰을 더해서 결과적으론 땅따먹기식 원시 축구에 근접한 형태로 성립된 미국식 축구. 11명이 한 팀을 이루지만 축구와는 달리 대부분의 선수들은 전문화된 포지션 하나만을 맡으며 공수가 명확한 경기이다. 미국만 있는게 아니고 비슷한 케이스로 호주식 축구(Aussie Football)[5]와 아일랜드식 축구(Gaelic Football), 캐나다식 축구(Canadian Football), 나잇맨, 에잇맨 등도 있다. 이중에서 캐나다식 축구는 미식축구와 매우 흡사한 점이 있다.(석쇠 형태의 필드라던지, 중무장된 유니폼이라던지...)[6]
뚜렷하게 구분되는 각 포지션(개성)의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스포츠로, 미국인들에게는 4대 종목 중 하나이며 결승전인 슈퍼볼[7]은 한 경기 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1.1 미식축구의 기본적 특성
럭비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나 매우 다른 스포츠이다. 럭비와 미식축구의 차이는 축구와 럭비 차이 만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은 선뜻 믿으려고 하지 않지만 미식축구의 종목적 특성을 이해하게 되면 누구라도 수긍하게 될 것이다. 사실 아예 두 종목의 규칙상의 차이를 모른다기 보다도 설령 그걸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하더라도 럭비와 미식축구 두 종목 다 비슷한 공(길쭉한공)을 들고 몸싸움을 하면서 골대도 비슷하고 들고 달리고 터치다운(럭비에서는 트라이), 드롭킥 등등 외향적인 경기 모습과 장비 등이 유사하다 보니 그런 측면에서 얼추 비슷한 스포츠라고 하는 면이 더 강하다. 애초에 미식축구가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종목이 아니라 럭비에서 파생된(더 정확히 말하면 럭비가 미국에 들어오고 미국인들이 그것을 자기들에게 맞개 변경,개량한 것이지만) 종목이니 아무래도 더 연관지어 보는 성향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물론 야구와 소프트볼 관계나 테니스와 정구 축구와 풋살 이런 거의 90%이상 유사한 종목들보다는 차이가 더 나긴 하지만. 그리고 규칙에서는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럭비를 잘하면 미식축구 잘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미식축구를 잘하면 럭비도 자연스럽게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분명하며 이런 면에서 보면 차이점만큼 공통점도 찾아볼 수 있는 스포츠이다. 스포츠학 전문 용어로 한 종목을 잘하면 비슷한 룰과 모양새인 다른 종목도 잘할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말하는 체육학 용어가 있는데 추가 설명 요함. 다른 종목을 예로 들면 위에 말한 야구-소프트볼, 테니스-정구, 축구-풋살 등 이렇게 거의 흡사한 종목도 해당되고 그거 말고도 가령 농구를 잘하면 핸드볼도 더 쉽게 익히고 더 잘할 가능성이 높다든가(반대도 마찬가지) 격투기에서 어떤 격투기 종목을 잘하면 다른 유사한, 혹은 그 격투 종목에서 파생되어 생겨난 격투기 종목도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그런 예가 있겠다.
미식축구에서는 (오프사이드 개념이 제한적으로 스냅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럭비에서 금지되어 있는 전진 패스가 가능하다[8]. 이는 사소한 차이로 보이지만 이 점이 럭비와 미식축구를 전혀 다른 스포츠로 만들며, 실제로 전진 패스를 허용한 순간이 진정한 새로운 스포츠로서의 미식축구의 시작으로 본다. 전진 패스를 할 수 있는 이상 상대편 선수가 어디에 있건 서로 패스하는 것을 차단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9], 미식축구에서는 공만을 빼앗아서 상대편 진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 선수들 자체가 자기 진영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이 때문에 미식축구에서는 축구나 농구, 럭비 등에서처럼 경기장 전체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영역'에 상대방의 침투를 막고 반대로 상대방의 영역에 침투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 따라서 공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태클을 걸 수 있는 럭비와 달리 미식축구에서는 경기장 내의 모든 상대 선수에게 태클(정확히는 블로킹, 태클의 범주에 들어가는 행위는 오로지 볼을 들고 있는 선수에게만 가능하다.)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좁고 긴 경기장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땅따먹기식 경기를 벌인다. 터치다운은 상대방의 본진을 함락시키는 것인 셈.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정신이 그대로 녹아 스포츠에 투영되어 있어서 미국인들에게 국기(國技)로 여겨진다.
몸싸움이 경기 진행의 기본인 거친 스포츠이기 때문에 헬멧, 상체 보호대와 각종 패드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이에 따라 순간 운동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미식축구 팀은 기본 인원인 11명보다 몇 배나 많은 수로 한 경기를 운영하며 보통 공수 교대시에 팀이 완전히 바뀐다. NFL기준으로 한 팀은 53명까지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이 안에는 공격, 수비, 그리고 특별팀(special teams)이 있다. 포지션별 등번호에 대한 몇 가지 규칙을 제외하고는 교체 제한도 거의 없다[10]. 물론 그 때문에 교체할 때 정신줄 놓고 12명이 필드에 올라가 있다가 페널티 먹는 경우를 프로에서까지 볼 수 있다.
1.2 팀 설명
1.2.1 공격 (Offensive Team)
공격팀은 공을 소유한 상태로 전진하여 땅을 따먹는 것이 목표이다. 사령관이자 저격수 역할을 맡는 쿼터백이 센터로부터 공을 스냅받는 것으로 공격이 시작되며, 작전에 맞추어 공격 라인맨이 방패가 되어 쿼터백을 지켜주면 공을 리시버에게 패스한다. 아니면 라인맨이 길을 열어 러닝백의 전진을 노린다.
1.2.2 수비 (Defense Team)
공격팀의 전진을 막아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이다. 상대방의 러닝공격을 막거나 쿼터백을 압박하는 수비 라인맨, 상대방의 패싱을 저지하는 세이프티, 그 사이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라인배커진으로 이루어져있다.
1.2.3 특별팀 (Special Teams)
일반적인 공격/수비전이 아닌 킥오프, 필드골, 펀트 상황 등의 특별 상황에서 등장한다.
공격팀은 저지하는 수비팀을 밀어내며 10야드 간격으로 되어 있는 블록 하나를 전진하는 것이 목표고, 수비팀은 공격팀 선수들을 밀어내며 이를 막으려 한다. 때때로 방어선이 뚫리는 경우 공격팀 선수가 수비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질주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하나를 전진하기 위해 죽을 고생을 해야 하는 블록 여러 개를 순식간에 돌파하고 잘하면 터치다운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격팀 쪽에는 최고로 짜릿한 일이 되고 수비팀 쪽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할 악몽이 된다. 전격전 여기에 공수교대나 특정한 상황에서만 나오는 스페셜팀도 있기 때문에 선수구성은 더욱 복잡하다.
이러한 경기방식 때문에 미식축구의 전략전술이 구기종목 중에서 가장 실제 전쟁에서의 전략전술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괜히 미군의 각군 사관학교가 현대전 전략전술 관련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한 게 아니다.여기서 이수한다는것은 대게 이론, 특히 수많은 미식축구의 전략,전술을 말한다. 사관학교에서 실제 전략전술을 익히기위해 미식축구를 한다고 생각하면 심히 곤란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군사적 전략전술을 미식축구를 하면서 익힌다는게 아니라 미식축구 전략 전술중에서 실제 군사,전쟁에 써먹을 만한 전략,전술이 있다면 응용하고 참고한다는 정도가 되시겠다. 그리고 추가로 취소선 그어놓긴 했지만 실제 미국에서는 국민적인 스포츠다 보니 일반인들도 그렇고 사관학교의 장교(군인)후보생이나 실제 임관한 미군 현역 부사관, 장교 및 입대한 사병들도 농구와 야구 같은 다른 미국의 국민 스포츠이자 강세 종목들 못지않게 꽤 많이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2 미식축구의 규칙
경기 룰이 상당히 복잡해 보일 수 있다. 유학생이라면 풋볼 좀 제대로 보게 되면 미국 좀 살았다는 얘기를 들을만 하다. 미식축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경기를 시청할 때 알아두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는 게 미식축구
규칙은 미국 프로리그인 NFL 기준으로 설명한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미식축구/경기진행 및 미식축구/반칙일람 문서 참조.
2.1 경기시간
각 15분씩의 4쿼터제로 진행되어 총 60분이 소요된다. 경기장 입장 및 경기 진행 전까지 시간까지 포함하면 대략 4시간이 소요된다 동점으로 네 쿼터가 모두 지났을 때는 연장전에 돌입하는데, 프로는 일종의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아마추어는 각팀에게 공격권을 한 번씩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의 경우는 또한 연장전 15분간 경기가 종료되지 않으면 정규시즌에는 무승부로 끝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무승부란 없으므로 끝날 때까지 연장전을 계속한다. 대학의 경우 무승부가 없다.
2.1.1 시간 관리
- 미완성 패스(incomplete pass)의 경우 시계가 멈춘다 (프로/대학 공통).
- 공을 소유한 선수가 경기장 양 옆의 보더라인 밖으로 나가 공격이 중단될 경우 시계가 멈춘다 (프로/대학 공통).
- 쿼터백이 센터에게 공을 스냅 받아 땅에 찍어버리는 스파이크(spike)를 하면 시계가 멈춘다 (프로/대학 공통).
- 퍼스트 다운을 따낸 뒤 전진이 멈추었을 때 공을 가진 선수가 인필드 상황이면 프로에서는 시계가 멈추지 않으나, 대학에서는 멈춘다.
2.1.2 연장전 규칙
연장전에서는 먼저 공격하는 팀이 터치다운을 성공하거나 (승리), 세이프티를 당해버리는 (패배) 경우 경기 종료. 그렇지 않은 경우 수비팀에게 공격할 권리를 주며, 이 공격이 마무리된 시점부터 점수를 앞선 팀이 이기는 서든데스 제도 돌입.
2.2 공의 소유권 (possession)
인플레이 상태에서 공을 들고 있는 선수 속한 팀이 공의 소유권을 갖는다. 인플레이 상황은 공격팀의 센터가 쿼터백에게 공을 전해줌으로써 시작되므로 (아래 다운의 개념 참고) 공격팀이 빼앗기지 않는 한 다운이 종료될 때까지 갖고 있다.
공을 갖고 있는 (즉, 손에 완전히 쥐고 있는) 선수가 인필드에 손에서 공을 놓쳐 땅에 떨어뜨리는 경우는 펌블[11]이 되어 그 공은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다. 따라서 펌블이 벌어지면 위 영상처럼 심판이고 뭐고 내던지고 모든 선수가 공을 쟁취하기 위해 달려드는 아수라장이 벌어진다. .
쿼터백이 전진 패스를 시도한 경우, 수비수가 가로채 잡으면 소유권이 수비팀으로 넘어간다. 전진 패스를 아무도 받지 못한 채 땅에 떨어지거나 필드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엔 미완결 패스(incomplete pass)라고 하는데, 공격이 네 번째 다운에서 시도한 것이 아니라면 소유권을 계속 공격이 갖게 되며 다운 하나만 까먹고 앞선 다운 지점에서 공격을 재개한다. 횡패스나 후진패스(래터럴-lateral-이라고 한다)의 경우 공이 땅에 떨어져도 살아있다!
2.3 다운(down)의 개념
미식축구의 진행을 이해하는 데 제일 중요한 개념. 경기진행(인플레이) 상황은 주심의 신호를 받고 공격팀의 센터 라인맨이 손목 스냅으로 쿼터백에게 공을 건네주는 snap으로 시작된다. 이 순간부터 공을 잡은 사람이 경기 영역 밖으로 나가거나, 점수를 내거나, 앞으로 계속 가려고 하는데 수비수들한테 막혀 더 이상 움직임이 불가능할 때까지를 한 다운(down)이라고 한다. 즉, 넘어져서(downed) 경기를 멈추는 일에서 따온 이름이다. 넘어지는 것은 무릎이나 팔꿈치가 땅에 닿는것을 의미하는데, 만약 무릎이 닿기 전에 손으로 짚고 일어난다면 다운이 아니다
공격권을 쥔 팀은 이런 다운을 네 번 겪을 때까지 첫 다운의 시작 지점에서 10야드를 전진하면 다시 네 번의 다운의 기회를 받는데, 이 새로운 기회를 first down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이 몇 번째 다운이며 first down까지 몇 야드 남았는지가 게임의 상황을 알려주는 제일 중요한 지표이다. 예를 들어 'second and 5'라는 표현은 '지금 공격팀은 두 번째 다운을 하고 있으며, first down까지 5야드가 남았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세 번의 공격을 더 할 때까지 5야드를 성공적으로 전진한다면 상황은 다시 'first and 10'이라고 한다. First (down)인데 상대방 골라인까지 10야드 미만이 남으면 그냥 "First and Goal"이라고 한다.
네 번째 다운에서도 first down을 얻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때는 펀트(punt)라고 하여 공을 멀리 차버려 상대방이 깊숙한 곳에서 first and 10을 시작하게 하거나, 필드골(field goal)을 통해 공을 골포스트 사이로 차버려 3점을 얻게 된다. 굳이 first down을 시도하는 경우는 경기 시간이 촉박해 점수가 반드시 필요하거나, 수비의 허를 찔러보고 싶거나,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만 남아서 ('fourth and inches'라고 표현) 힘으로 밀어들어가보려고 하는 경우 등이다.
2.4 점수 내기
NFL 터치다운 몰아보기.
상대방의 골라인을 넘어서 엔드존(End Zone)[12]으로 공을 갖고 들어가면 터치다운이라고 하여 6점을 얻게 된다. 그 다음 추가 점수(extra point)를 낼 기회가 있는데, 상대방 엔드존으로부터 25야드 지점에서 발로 차서 "ㄷ"자를 옆으로 세운 영역 안으로 통과시키면 1점을 얻게 되고, 2야드 지점으로 센터로부터 공을 받아 터치다운처럼 엔드존으로 들어가면 2-point conversion이라고 해서 2점을 받게 된다. 1점짜리 킥의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2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십중팔구 이상으로 1점짜리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터치다운을 한 팀은 킥오프를 하여 상대방에게 공을 차게 되고, 공을 받은 팀은 비로소 공격으로 전환하게 된다.
역대 제일 유명한 필드골 키커인 만들어낸 아담 비나티에리 (Adam Vinatier) 영상.
네번째 다운인데 first down이나 터치다운을 해내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드골(field goal)이라고 엑스트라 포인트 하듯이 키커가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성공하면 3점을 얻고, 터치다운시와 마찬가지로 킥오프를 통해 공격권을 넘긴다. 실패하는 경우 키커가 공을 찼던 지점에서 상대방이 공을 갖고 First and 10을 시작하게 되므로 필드골 실패는 펀트하는 것보다 더 불리하게 작용한다. 즉 필드골 성공 > 펀트 > 필드골 실패.
특별한 경우로 공격수가 공을 가진 채로 상대방의 수비에 밀려 자신의 엔드존으로 들어가 넘어지거나 경기장 밖으로까지 밀리면 세이프티(safety)라고 하여 2점을 빼앗긴다. 축구의 자책골 비슷한 개념. 세이프티를 주고 나면 점수는 상대방에게 주면서 공격권도 넘겨야 하므로 대략 난감한 상황이 된다. 축구의 골키퍼, 스위퍼 같은 최후방 수비수 포지션도 세이프티라고 하므로 헷갈리면 안 된다.
쿼터백의 공을 받지 못해 자기 엔드존으로 굴러 들어가자 밖으로 차버려서 세이프티를 만드는 영상. 이런 상황에서는 섣불리 공을 잡으려고 했다가 수비가 엔드존에서 공을 빼앗아가버리면 터치다운으로 인정되어 6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세이프티로 2점만 주는 전략은 영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5 반칙 (Penalty)
반칙(penalty)이 발생했을 때 심판은 잘 보이도록 flag"라고 하는 노란 손수건을 땅으로 던지는데, 반칙의 종류에 따라 상대방는 일정 야드를 공짜로 전진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반칙에는 다음이 있다.
- 패스 방해 (pass interference): 공을 잡기 전의 리시버를 건드려서 동작을 방해할 때 발생하는 반칙. 흥미롭게도, 패스 수비수를 리시버가 건드려도 성립한다. 공이 공중에 떴을 때는 둘 다 동등한 권리를 가지므로.
- 붙잡기 (holding): 공을 갖지 않은 사람을 손으로 쥐거나 팔로 감쌈으로써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
- 패스자에게 반칙 (roughing the passer): 패스자(몇 가지 트릭 플레이를 제외하면 당연히 쿼터백이다)가 공을 던지고 난 다음에 부딪치는 경우. 공이 손을 떠나기 전에 태클하는 동작에 들어가면 공이 떠난 다음에 부딪쳐도 반칙은 아니다.
- 페이스마스크 (facemask): 공격이든 수비이든 상대방의 얼굴 보호대를 손으로 잡았을 경우.
- 불필요한 난폭행위 (unnecessary roughness): 플레이가 종료된 상황이나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을 것이 확실한 경우에 태클을 했을 때. 예를 들어 공을 잡고 밖으로 나간 사람에게 태클을 하는 경우.
3 전략
3.1 공격 전략
공격 라인맨 가운데 센터(Center)가 공을 잡고 있다가 손목을 이용해 쿼터백에게 넘겨주는 스냅으로써 공격이 시작된다. 쿼터백은 팀에서 제일 유명하고 빛나는 위치라고 볼 수 있는데, 축구에선 주장 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그리고 주로 백인.[13] 쿼터백이 공을 스냅 받은 다음 두 가지 작전 가운데 하나를 전개하게 되는데, 공을 앞으로 던져 한 번에 많은 야드를 가려는 패스 플레이(pass play)와 한 번에 적지만 확실하게 야드를 먹으려는 런 플레이(run play)이다.
3.1.1 런
런 플레이는 공격 시작시 쿼터백 뒤에 서있는 러닝백(running back)이라는 공격수에게 공을 안겨주어, 그로 하여금 말 그대로 달리면서 수비수들 사이의 빈 틈을 찾아 앞으로 달려가게 하려는 플레이이다. 러닝백은 수비수들의 태클을 집중적으로 받으므로, 부딪혀도 잘 넘어지지 않는 다부진 몸매와 방향을 잘 바꾸면서 토끼뜀하듯 달리는 능력을 더 높이 쳐준다.축구에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셈 러닝백들은 고교와 대학에서 단거리 육상 선수를 겸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프로 레벨로 오면 인정사정없이 몸을 불리지만.
3.1.2 패스
패스 플레이는 적진에 침투한 자기편 공격수(공을 받는 사람들로서 리시버 receiver라고 한다)에게 공을 던져 한꺼번에 많은 야드를 먹으려는 플레이다.축구로 치면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을 위치에 들어간 공격진에게 롱 패스를 주는 것. 읭? 이건 뻥축구 아닌가? 참고로 미식축구는 축구의 오프사이드에 해당하는 반칙이 없다 리시버는 그래서 키가 크고 직선 달리기에 능하며, 손이 쿠션처럼 푹신해서 공 잘 받는 사람들이 주로 하기 때문에 키가 크고 달리기가 빠른 우사인 볼트는 매년 나오는 떡밥.
쿼터백이 공을 던지는 지점에서 앞으로 공을 던지는 것을 (전진) 패스 시도라고 한다. 패스는 공격 선수가 자신의 한 손이나 두 손으로 공을 완전히 잡은 상태에서 두 발이 인필드 지역에 딛었을 때 완성되었다고 한다. 단, 대학은 한 발만 닿아도 인정된다. 관례적으로 두 발 대신에 엉덩이나 한 쪽 무릎이 인필드 지역에 닿았을 때도 패스로 인정한다.
3.1.2.1 플레이 액션
러닝백에게 공을 주는 척하여서 수비수들을 앞으로 끌어들이는 상태에서 패스를 하는 속임수 플레이를 플레이 액션(play action)이라고 하는데, 경기 내내 런플레이의 성공률이 높았을 때 쓰기 좋은 방법이다. 다음의 비디오에서 잘 나오는데, 쿼터백과 러닝백이 수비를 완전히 속이는 데 성공하여 쿼터백을 향해 달려오는 (패스 러쉬라고 한다) 수비수가 없어서, 공을 던지기 전까지 쿼터백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우이다. 그 사이에 리시버는 전력질주하여 패스 수비수들(디펜시브 백들 Defensive Backs이라고 한다)을 따돌린 뒤 적진 깊숙이 침투하였으므로 패스 성공시 한 번에 야드를 엄청나게 먹을 수가 있는 폭탄(The Bomb)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 액션 보기
패스플레이는 리시버가 공을 안전하게 받는 경우 한 번에 많이 전진할 수 있고[14], 런플레이는 한 번에 많이 전진하긴 어려우나 야금 야금 전진할 수는 있어 안전한 플레이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한 번의 런플레이에 평균적으로 4야드를 갈 수 있으면 뛰어난 러닝백이라고 한다. 4야드×3=12야드>10야드이므로 평균 4야드면 3번의 다운 내에 첫 다운을 갱신할 수 있기 때문.
스냅이 이루어지기 전에 당연히 공격은 자기가 시도하려는 플레이를 숨기려고 하고, 수비는 그 플레이를 알아채려고 하므로 서로 대단한 수싸움이 벌어진다. 런하는 척하다가 던지기도 하고, 던지는 척하다가 런하기도 하고, 런 수비하는 척하려다가 패스 수비도 하고.
전진패스는 한 번 다운에 한 번만 시도할 수 있는데[15], 리시버가 받지 못하고 공이 땅에 떨어지면 경기 시계가 멈추면서 같은 위치에서 다음 다운을 진행한다. 수비수가 공을 받으면 가로채기(인터셉션 interception)이라고 하며, 이 수비수가 바로 공격진 엔드존에 달려들어 터치다운을 해서 6점을 가져가면 비공식적으로 픽식스(Pick six)라고 한다. 그러지 못하더라도 공수가 바뀌어 새로운 first down이 이뤄진다.
3.1.2.2 패스 루트
와이드 리시버가 달리는 방향과 거리, 자세 잡기 모양에 따라 패스 진로의 이름이 다르다. 그리고 팀에 따라 이름이 다를 수 있다. 시청자들 보다는 매든 NFL시리즈를 하는 게이머 입장에서 더 익숙한 화살표가 나오므로, 게임을 참고해서 이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훅 (Hook) / 히치 (Hitch): 리시버가 5-10 야드 정도를 전진한 뒤 뒤를 돌아 쿼터백을 보며 공을 기다리는 경로. 훅은 10 야드 정도를 갔을 때, 히치는 5 야드 정도를 갔을 때를 의미한다. 컬 (Curl) 경로라고도 한다.
2. 슬랜드 (Slant): 리시버가 몇 야드를 전진한 뒤 45도 방향 사선으로 달리는 경로.
3. 아웃 (Out): 리시버가 몇 야드를 전진한 뒤 90도를 틀어 필드 바깥쪽으로 직각으로 달리는 경로.
4. 인 (In): 리시버가 몇 야드를 달린 뒤 90도를 틀어 필드 가운데로 직각으로 달리는 경로. Drag (드래그) 경로라고도 한다.
5. 포스트 (Post): 10~15야드를 전진해 달리다가 방향을 살짝 틀어 필드 모서리를 향해 달리는 경로. 코너 (corner), 플래그 (flag) 경로와 유사하다. 긴 패스 플레이에 사용된다.
6. 고 (Go): 수비수를 순전히 속력으로 따돌리기 위하여 전속력으로 전진하는 경로.
3.2 수비 전략
패스와 런 작전을 공격이 골라서 하듯, 수비도 패스와 런에 맞춘 수비를 골라서 한다. 제일 기본이 되는 선수 구성은 리시버들이 뒷뜰로 침투하는 것을 대비한 네 명의 디펜시브 백 (Defensive Back), 짧은 패스와 런에 대비하기 위한 네 명의 라인배커, 런을 대비하고 상대 쿼터백을 잡으려는 세 명의 라인멘으로 이루어져있다. 이것을 3-4 라고 하고, 라인배커가 셋이고 라인멘이 넷인 경우 4-3라고 한다. 공격이 패스인 것이 명확할 때는 라인배커를 발빠른 디펜시브 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명을 대체하면 니켈 수비라고 하고, 두 명을 대체하면 다임 수비라고 한다. 디펜시브 백이 여섯명이나 되니 뒷뜰은 완전히 막히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앞뜰은 비게 되므로 달리는 전략에는 약하다.
3.2.1 패스러쉬
패스하려고 자리 잡고 수비 뒷뜰을 살피던 쿼터백으로 하여금 서두르게 한다는 뜻에서 Pass Rush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당 항목 참조
.
3.2.2 블리츠
라인배커, 디펜시브 백 등 2선 이후 수비 선수들이 직접 쿼터백을 향해 닥돌하는 것. 쿼터백에게 벼락(blitz) 치듯 달려든다고 하여 블리츠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안 통하면 자리가 하나 비게 되므로 위험할 수도 있다.
4 포지션 일람
미식축구의 포지션 | |||||||||
수비 포지션 | 스트롱 세이프티 (SS) | 프리 세이프티 (FS) | |||||||
위크사이드 라인배커 (WLB) | 미들 라인배커 (MLB) |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 (SLB) | |||||||
코너백 (CB) | 수비엔드 (DE) | 수비태클 (DT) | 수비태클 (DT) | 수비엔드 (DE) | 코너백 (CB) | ||||
공격 포지션 | 와이드 리시버 (WR) | 태클 (OT) | 가드 (OG) | 센터 (C) | 가드 (OG) | 태클 (OT) | 타이트 엔드 (TE) | 와이드 리시버 (WR) | |
쿼터백 (QB) | |||||||||
풀백 (FB) | |||||||||
러닝백 (RB) | |||||||||
스페셜팀 | 홀더 (H) | 키커 (K) | 롱 스내퍼 (LS) | 펀터 (P) | 리터너 (R) | ||||
†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기준.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
기본적인 것을 제외한 각 포지션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해당항목에 추가바람. 공격,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이 항목을 보는 사람들이 미식축구를 볼 때 이해를 도울수 있는 수준의 유명한 전술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서술한다.
4.1 공격진
해당 항목 참조. 라인맨을 제외하면 모든 위치는 교차할 수 있다. 즉, 러닝백이 쿼터백처럼 센터 뒤에 서서 공을 받을 수도 있고, 쿼터백이 와이드리시버 위치에 서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고도로 전문화된 현대 풋볼에서 그런 모습은 극히 드문 깜짝 플레이에서나 볼 수 있다.
- 쿼터백: 센터가 스냅한 공을 받아 패스를 하거나 러닝백에게 공을 넘겨주는 역할. 때에 따라 직접 들고 달리는 스크램블을 수행하기도 한다. 투수, 포수, 4번 타자를 섞어놓은 듯한 중요한 위치.
- 공격라인맨: 센터(Center), 가드(Guard), 태클(Tackle). 가운데 맨 앞에 서서 상대방의 압박으로부터 쿼터백이 패스할 시간을 마련해주거나, 러닝백이 공을 들고 뛸 공간을 마련해주는 역할. 공격 라인이 뚫리면 쿼터백은 전선 위의 참새가 돼버린다.
- 와이드 리시버: 쿼터백의 패스를 받는 선수.
- 러닝백: 쿼터백이 건네주는 공을 받아 수비라인을 뚫고 달려나가는 포지션. 풀백 (fullback), 하프백 (halfback)을 지칭하는데, 주로 하프백이 공을 받고 풀백은 그 앞에 서서 수비 선수를 걷어내는 역할을 한다.
- 타이트엔드: 필요에 따라 추가 라인맨의 역할을 하거나 리시버 역할을 하는 다중 포지션.
4.1.1 포메이션
공격은 반드시 라인맨 다섯명을 투입해야 하는데, 나머지 여섯명이 누구냐와 (쿼터백이 반드시 나올 필요가 없다) 작전에 따라 경기 시작시 서는 모양이 다르다. 그 모양을 포메이션이라고 한다.
4.2 수비진
- 수비라인맨: 공격 라인맨이 쿼터백을 보호하거나 러닝백의 경로를 뚫어주는 것에 맞서 쿼터백을 향해 돌진하고, 빈틈을 뚫고 들어오려는 런닝백을 막는 포지션. 수비 라인맨이 역할을 잘 하면 쿼터백은 공 던질 시간이 짧아져 실투를 할 가능성이 크고, 러닝백은 뛸 생각도 못 할 테니 공격의 수비가 매우 단순해진다. 속도는 느리지만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
- 라인배커: 공격 라인맨의 뒤에 자리잡고 상황에 따라 쿼터백과 러닝백을 공략하거나, 패스 수비도 겸하는 전천후 포지션. 속도는 중간, 덩치와 힘도 중간.
- 코너백: 라인배커 뒤에 자리잡아 패스에 대해 뒤뜰을 지키는 자리. 속도가 제일 빠른다.
- 세이프티: 코너백 뒤에 자리잡아 뒤뜰을 지키는 최후방 수비수. 코너백과 함께 뒤뜰이라고 부른다.
4.2.1 포메이션
4.3 스페셜 팀
킥오프와 펀트, 그리고 필드골 세 가지의 특수상황에는 각각 공격, 수비팀과 별개로 이 상황에서만 운영되는 팀이 따로 있다.
킥오프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자기팀 30야드 지점에 공을 세워놓고 찬다. 받는 팀은 날아오는 공을 받아서 최대한 전진해서 볼데드된 곳에서 첫 공격을 시작하므로 리터너의 역할은 공격 전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펀트는 주로 4번째 다운에 시도하는데, 10야드 갱신이 어려워진다고 판단했을때 스내퍼의 공을 받아서 펀터가 공을 들고 찬다. 리터너는 공을 받아서 전진하고 볼데드가 된 지점에서 공격권이 바뀐다.
필드골은 펀트와 같은 상황에서, 상대 골포스트와 어느정도 인접했을때 시도한다. 홀더가 받아서 고정해주고 차기때문에 안정성은 높지만 필드골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는 그자리에서 공격권이 바뀌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쉬운 득점을 허용할 수도 있다.
펀트와 필드골 상황은 모두 상대팀 선수가 블록이 가능한데, 이거 당하면 안습
- 키커
- 홀더 (Holder, H). 키커가 찰 때 공을 잡아주는 포지션이다.
- 롱 스내퍼 (Long Snapper, LS). 필드골, 펀트 스냅때 공을 빼주는 선수. 필드골, 펀트 상황은 스냅 공을 최대한 멀리 빼줘야 하기 때문에 보통 센터와는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 스냅도 양손으로 한다. 일을 잘 하면 이름을 알 리 없고, 실수하면 바로 이름이 알려지니 무명일수록 좋은 포지션.
- 리터너
- 펀터
- 거너 (Gunner, KO). 킥오프나 펀트 상황에서 장거리 닥돌하여 상대 키커나 펀터를 쓰러트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거에 당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정말 욕나온다. 지금은 선수 보호를 위해 거너들의 웨지 블록이 금지되어 사실상 사라졌다.
이외에도 "핸즈 팀"이라는 게 있는데, 킥오프나 세이프티 후에 온사이드 킥(공을 앞쪽 사선 방향으로 찬다.)을 시도하는 상황에 나온다. 키커가 찬 공이 10야드 이상 날아가면 온사이드가 되어 먼저 잡는 선수가 임자다.(...) 특성상 만일 상대편이 공을 잡는데 성공한다면 그만큼 다음번 수비하기가 불리한데, 이때 자기편이 다시 공을 잡아 공격권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이다. 이것에 성공하면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지 않고 연속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도박적인 전술이다. 대역전극시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2010 Super Bowl에서 Saints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온사이드킥을 성공했다[16].
4.4 포지션별 연봉
공격팀의 리더이자 모든 공격 작전에 관여되며 가장 많이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출해내는, 한마디로 팀의 얼굴인 쿼터백이 당연히 평균 연봉이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이러한 상대 쿼터백의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해내는 역할의 디펜시브 엔드, 디펜시브 태클 같은 수비 라인맨들이 연봉이 높다. 그리고 또 그러한 상대 디펜시브 엔드로부터 쿼터백의 등쪽을 보호해주는 공격 라인맨의 레프트태클도 많이 받는 편. 최근에는 현대 미식축구 공격진의 전략전술에 패스 의존도가 매우 올라감으로서 와이드 리시버의 평균 연봉이 올라간 편이다. 라인배커도 평균 이상은 되는데 역시 상대 쿼터백을 저지하는 패스러쉬에 능한 선수들은 드래프트에서도 매우 높은 픽을 받으며 특히 더 많이 받는다. 러닝백과 키커/펀터, 타이트엔드는 평균 연봉이 낮은 편이다.
쿼터백만큼이나 공격의 중심이자 화려한 플레이로 인기 포지션인 런닝백이 의외로 평균 연봉이 낮은 이유는 일단 런닝백들의 고질적인 단점인 선수 수명이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17] [18] 충돌이 없는 미식축구 포지션이 어딨겠냐만, 런닝백의 평균 체급은 180cm 이하 100kg대인데, 경기하다보면 반드시 자기보다 20kg은 더나가는 거구의 수비라인맨들, 라인백커들과 충돌하면서 그 틈을 전진해야하고, 한번 깔리면 확인 사살로 수비수들의 집중다구리를 한경기에도 수십차례 받는다. 맞는 놈은 한 놈인데 때리는 놈은 여럿이라 상상해보라 런플레이가 아닌 패스플레이라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블로킹을 하면서 패스루트를 열어야 하는 등 한시도 몸을 쉴 수가 없는 점이 런닝백의 평균수명을 심각하게 깎아먹는 요인. 거기다 러닝백은 매년 드래프트에서 선수 수급이 잘 될 정도로 공급이 많은 편일뿐더러 아드리안 피터슨 수준의 S급이 아닌 이상 상대적으로 다른 포지션에 비해 어느 팀에 가든 공격 라인맨만 좋으면 평균 이상은 해주는, 전술을 크게 타지 않다고 평가되는 이유도 크다. 이 때문에 갈수록 패싱공격이 중요시되는 NFL의 트렌드 변화로 인해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거의 모든 팀에서, 아드리안 피터슨급이 아닌 이상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러닝백을 뽑는건 멍청한 짓이다라는 주장을 전문가들조차 하고 있다.[19] 지못미. 그 외 타이트엔드 역시 런닝백과 비슷한 이유로 엄청나게 몸을 혹사하는 포지션이라서 선수 수명이 짧고 연봉도 낮은 편이다.[20]
5 시스템
한국에서는 미식축구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로 프로 무대인 NFL만 그나마 조금 알려진 정도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프로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 NFL 무대로 이어진 미식축구의 시스템 과정 전체가 각각 미식축구 인기의 한 축을 맡을 정도로 관심도 높을뿐더러 시스템적으로 철저히 분리되어있다. 우선 경기일부터가 서로 겹치기 않게 분리되어있어서 금요일에는 고교풋볼, 토요일에는 대학풋볼, 일요일에는 NFL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선수가 나이에 상관없이 고교를 떠난지 반드시 3년이 되어야 NFL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정되어있기 때문이 선수들도 고교-대학-프로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5.1 고등학교 풋볼
비록 유소년 무대이지만 고교 풋볼도 미식축구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미국 전국에 무려 백만명이 넘는 고교 선수들이 등록되어있다고 하며 프로나 대학보다는 조금 더 작은 지역적 단위로 자기 동네팀, 또는 자식들 응원하러가는 식으로 주민들로부터의 인기도 제법 높은 편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상당수의 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이거고(농구나 다른 종목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학교라면 예외), 라이벌 학교와 대항전이라도 열리는 날이면 엄청난 인파가 모이는, 아예 고교 생활의 일부이다. 그러니 미식축구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삶과 문화 속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이 고교 풋볼. 당장 미국영화 드라마의 고등학교 묘사에 인기왕은 금발 백인 미남 '쿼터백'이고 그의 애인은 그 학교 치어리더라는 묘사를 자주 보게된다.
이러할 정도이니 인프라 면에서 다른 어떤 국가의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가 없다. 전국 수만개의 학교에 제대로 갖춰진 훈련 시설과 코치진이 저 백만이 넘는 학생 선수들을 키우고 있는 셈이니 가히 엄청나다. 또한 비록 대학 디비전 I 경기처럼 매 경기 생중계 같은 건 꿈도 못 꾸지만, 리그와 각 주에서 플레이오프가 벌어지는 11~12월에는 전국구 뉴스를 타는 경기도 나온다. 또한 바로 이곳이 장래 대학 풋볼과 NFL 선수들의 산실이기 때문에 수많은 관계자들이 와서 주목하는 무대이다. 특히 스카우팅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대학 풋볼팬들에게는 응원팀이 리쿠르팅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또 어떤 대학으로 진학하게 될지를 지켜보는 과정도 하나의 묘미이다. 스카우팅 정보 또한 제법 정확해서 사고를 치거나, 부상같은 변수가 없는 이상 동년배 최고의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 대체로 향후 NFL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날리게 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이렇게 주목을 받는 선수들은 2, 3학년 때부터 대학 풋볼팀들로부터 장학금 오퍼를 받아 학교들이 경쟁하듯 모셔가기 위해 리쿠르팅 전쟁을 펼친다. 미식축구로 장학금 오퍼를 받을 정도의 고교선수라면 운동능력이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농구, 야구, 육상, 라크로스 등의 다른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당연히 장학금 오퍼도 여러 운동 종목에서 받는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의 연봉 규모나, 스포츠 자체의 인기, 명예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미국 고교선수들이 미식축구를 최우선시로 선택한다고 보는게 이 바닥의 상식으로 통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네바다 대학에 미식축구 장학금으로 입학하기전에 농구와 야구로도 다른학교들로 부터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적이 있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전국 쿼터백 평가 1위라는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 대신 MLB를 선택한 조 마우어같은 케이스도 있다.
대학 선택에 있어서는 대형 주립대가 사립대 보다 우선시된다. 이는 대부분의 미식축구 명문대학이 재정 규모에서 비교가 안되는 대형 주립대들이기 때문으로, 돈이 많은만큼 당연히 선수들을 향후 프로 선수로 잘 키워낼만한 시설과 코치진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당연히 이러한 명문팀들이 대체로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더 많은 주목을 끄는 팀들이며 선수들의 동경의 대상인 NFL 선수들도 대형 주립대 출신인 경우가 많다.[21] 따라서, 고교 엘리트 미식축구 선수가 명문 사립대와 대형 주립대로 부터 동시에 장학금 오퍼를 받았을 경우,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을 NFL로 보내줄 가능성이 높은 대형 주립대학교를 선호한다.
출신 지역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비록 고교를 졸업할 나이쯤 되면 성인 취급을 받는다해도 정든 고향을 떠나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비행기타고 가야할 만큼 먼 곳으로 대학 진학을 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 이렇다보니 선수의 출신주 플래그쉽 주립대학들이 리쿠르팅 과정에서 대체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대학 풋볼의 최강 컨퍼런스인 SEC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도 바로 동남부가 풋볼 열기도 유달리 높은데다가 신체 능력이 타인종에 비해 비교적 뛰어난 흑인 인구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IMG Academy라는 풋볼뿐만 아니라 수많은 MLB, NBA, MLS, 올림픽 선수들을 배출해낸 미국 최고의 스포츠 특화 고등학교를 비롯해 높은 수준의 고교 풋볼 인프라를 갖춰 풋볼주(Football State)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 외 조지아, 루이지애나, 앨라배마도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동남부 바깥에서는 높은 인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쪽도 수많은 재능들이 쏟아져나오는 곳이다.
여담으로 나이키에서는 매년 고등학생들을 위한 미식축구 캠프를 여는데, 이때는 전국에서 날고 기는 고교 선수들이 모인다. 글 내용에 나온대로 학교별로 신경전이 엄청나다고.
5.2 대학 풋볼
NCAA가 주관하는 대학 풋볼 리그도 전국 수백개 대학이 매년 격돌하는 최고 인기의 스포츠로, 사실상 프로 무대 수준의 어마어마한 인기와 돈이 굴러다니는 무대이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현 체제가 시작된 NFL에 비해 대학 풋볼은 19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 촘촘히 퍼져있는 학교들의 지역이라는 네트워크와 동문이라는 절대적인 연결고리를 통해 굉장한 열기를 자아낸다. 미국에서는 NFL은 안봐도 대학풋볼은 본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정도. 심지어 풋볼주(Football State)라 불리는 플로리다주는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마이애미 돌핀스, 잭슨빌 재규어스라는 3개의 NFL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플로리다, 플로리다 스테이트, 마이애미 풋볼팀들의 인기에 밀리고 있으며 애틀란타, 콜럼버스 같은 곳 또한 대학 풋볼에 밀려 NFL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저 스포츠 프로팀들이 힘을 못쓰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어느 정도 실력과 인기가 있는 대학팀들, 특히 주의 이름을 내건 플래그쉽 주립 대학교들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는 꿈도 못꾸는 중소도시나 시골 등에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지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데, 사립대와 달리 수입구조가 제한된 주립대[22]에게는 학교 홍보로서 기부금과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이러한 인기는 곧 프로팀을 방불케하는 스폰서쉽이나 중계권료, 그 외 상품 수입등으로 이어지고, 매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번 엄청나게 많은 돈을 학교 미식축구 팀에 투자하고 있다. 거기다 NCAA의 아마추어리즘 지향으로 학생인 선수들이 학교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어 시설, 코치진에 엄청난 투자가 가능해져 코치들의 연봉이나 훈련 시설, 경기장이 전세계 웬만한 프로팀들은 비웃을만큼 대단한 학교들이 수두룩하다. 당장 대학 풋볼 최강팀인 앨라배마의 헤드 코치 닉 세이반은 NFL 연봉 수준의 700만불을 받으며 그 외에도 연봉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주립대의 감독들도 많다.[23] 또한 앨라배마의 홈구장인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은 수용 인원이 100,000명을 넘겨 NFL 구장들보다도 더 큰데, 심지어 이 구장은 미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도 아니어서 미시간 대학교의 미시간 스타디움[24]이 공식 수용인원이 109,901명으로 1위이며 이외에도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스타디움인 오하이오 스타디움 그리고 FBS/Big-10#s-2.1.6|펜실배니아 주립대학]]의 비버 스타디움이 수용인원 100,000을 거뜬히 넘긴다.
시즌은 보통 8월 말이나 9월 초에 시작되는데 길이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짧기로 유명한 미식축구에서도 16게임을 갖는 NFL보다도 더 짧다. 한 시즌이 정규 게임 기준으로 12경기이며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 주말에 마지막 경기가 있다. 만약 보울 경기같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13경기에서 최대 15경기 밖에 안되며 플레이오프는 12월 중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진다. 이 12 정규 경기들 중 8경기는 같은 컨퍼런스팀과, 4 경기는 다른 컨퍼런스팀과 경기를 잡도록 되어있다. 여기서 8개의 컨퍼런스 경기 성적을 갖고 컨퍼런스 챔피언쉽 진출팀을 가리며 시즌 모든 게임을 갖고 선정하는 전국 랭킹을 통해 내셔널 챔피언쉽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자세한 내용은 FBS 항목 참조. 그 외 경기가 1주일에 한번, 토요일마다 있는데 테일게이팅(Tailgating)이라 하여 학교팀의 팬들이 각지에서 캠핑카나 트럭을 몰고 와서 캠퍼스 안에 진을 치고, 바비큐를 굽고 맥주를 마시며 잔치하듯 서로 모여서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가 있다. 풋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내 도로가 봉쇄되고, 도서관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부인들이 잔뜩 몰려들어 여러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오프시즌 때는 NCAA에서 규정한 훈련 횟수가 학기마다 있는데, 보통 3월 초 훈련이 시작되며 몇번의 연습 경기를 거쳐 어느 정도 전력과 전술, 주전의 윤곽이 정해진 가을 학기 최종 훈련과 연습 경기를 마치고 시즌에 돌입한다.
그 외에도 일 년 내내 이어지는 신입생 리쿠르팅 과정도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드래프트 제도를 실시하는 NFL과는 달리 자유롭게 경쟁을 해서 선수를 데려와야할 뿐더러 NCAA 규정상 스포츠 장학생 규모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우수한 고교 미식축구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다른 대학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겨우 고교생의 어린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감독이 직접 집에까지 방문해오고, 헬기를 타고 찾아올 정도로 굉장한 대접을 받는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특정 학교에 가겠다는 약속(Commitment)를 하는데,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3학년 2월 초에 있는 National Signing Day에 동의서에 사인을 하여 진학할 학교를 확정한다. 물론 당연히 대학교다보니 스포츠 장학생 오퍼받고 사인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며 그 학교의 최소 입학 성적이 되야 한다. 따라서 매우 드물게 성적을 더 높여 사립 명문같은 학교로 가기 위해 사이닝 데이를 넘겨 결정을 미루는 학생들도 있다. 만약 성적이 되지 않는 학생들은 2년제 대학에 들어가 졸업하면 입학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3, 4학년 때 대형 학교팀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 선수들이 팀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응원하던 지역팀이거나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만개시켜줄만한 학교인가를 보게 된다. 이 때문에 대체로 인프라와 코치진 수준이 우수한 대형 주립대들, 특히 좋은 재능들이 많이 나오는 곳의 학교들이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을 끌어모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다.
한편 이렇게 극직한 대접을 받으며 입학한 학생들은, 이제 1학년이 되면 더이상 갑의 위치가 아닌 을의 위치로 강도 높은 훈련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거치며 NFL 입성을 위해 죽어라 노력해야 하는데, 성적 미달이 되면 장학금이 취소되기 때문에 수업에도 신경써야 한다. NCAA 규정상 대학 풋볼에서 뛸 수 있는 시즌은 4년제 학부 기간에 맞춰 4시즌으로 제한되어있는데, 주전 경쟁에서는 실패해 출전 시간이 적다고 판단되거나 시즌 아웃 부상 등을 겪는 선수들에게 레드셔츠 제도를 이용하여 한 시즌을 유급 개념으로 면제시킬 수가 있다. 참가 시즌 수와는 관계없이 선수들은 고교를 떠난지 3년째인, 대체로 3학년 시즌이 끝난 시점이 되면 NFL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자신의 드래프트 픽을 더 높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4학년 시즌에 돌아와 더 활약하려 하지만 대부분의 일류 선수들은 3학년 때 프로로 떠나게 된다.
대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당연히 프로로의 성공을 의미하므로 각 선수에 대한 중계권 경쟁이나 취재열기도 대단하다. 특히 ESPN은 아예 최강 컨퍼런스인 SEC만을 위한 채널을 개설했을 정도. 또한 이렇게 미디어의 주목을 많이 받는만큼 대학 풋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은 이미 NFL에 가기 전부터 전국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보 잭슨이나 페이튼 매닝이 대표적이다. 물론 고교 시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약체 대학팀에 진학했다가 대학 무대에서 무쌍을 찍으며 드래프트에서 높은 픽을 받는 선수들도 있다. 바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같은 경우가 그 예.[25]
5.3 NFL
한편 이렇게 고교, 대학 과정을 거치게 되면 드디어 NFL에 입성하기 위한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지게 되고, 선수는 드래프트 참가 선언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NFL 항목 참조.
5.4 선수
NFL의 시즌은 상술한대로 겨우 16경기로 매우 짧다.[26] 이 중 절반은 홈 경기고 원정 게임의 절반은 동일 지구(division)의 팀들을 상대로 한다. 1주일에 1번 시합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다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프로 스포츠 가운데 선수들의 불륜 문제가 가장 적게 발생한다. 하지만 거친 분위기에서 서바이벌 하듯이 살아온 친구들이라 그런지 통제가 잘 안되고 좀 점잖게 행동하라고 해도 말을 안듣는다. 결과로 대학교 때부터 음주폭력이나 총기사고, 대마 등의 말썽은 많이 일으켜서 리그 사무국을 골치아프게 한다. 밥 샙이 한국 인터뷰에서 그랬듯 미국 남자의 로망이지만 끝에는 불행한 선수들이 더 많다는 증언은 초특급 선수가 아니면 절대 피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프시즌엔 NFL의 많은 선수들이 부업을 하고, 심지어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알바를 뛰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다른 종목을 겸업하게 되면 주로 시즌이 겹치지 않는 야구 선수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 잭슨, 디온 샌더스 등이 야구와 미식축구에서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미식축구 출신이 프로레슬링에 데뷔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미식축구 출신의 선수들은 육중한 체구에 뛰어난 운동능력까지 갖춘 덕분에 프로레슬링 액션도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대체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서 NFL 선수 중에서는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격투기 선수 중 최강의 신체를 자랑하는 프로레슬러 브록 레스너가 NFL 라인에 도전했다가 테스트에서 떨어진건 한국에선 유명한 이야기[27]. 특히 라인 포지션은 종목 특성상 거인 선수들을 선호하는데 90~100kg대[28]의 러닝백,와이드리시버 지망자들은 40야드(36미터)를 4초 50전후로[29] 찍어야 평균 이상으로 인정받고 130kg대[30] 라인맨 지원자도 40야드를 6초 안에 뛰어야하는 운동능력을 요구한다.
지금은 동네흑형 취급받는 밥 샵도 한때는 대학시절 상도 받고 NFL에서 3라운드에 지명되어[31] 1년 프로생활을 할만큼 유명한 미식축구 유망주였다. 그 외에도 WWE 프로레슬러 출신인 더 락이나 빌 골드버그 등 미국에서 힘깨나 쓰는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미식축구를 한다[32]. 한국에서 한때 덩치크면 씨름시키듯 말이다. 미식축구가 잘 안 알려진 한국에선 듣보잡 취급이지만 미국에선 최강논쟁 키워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그만큼 인기도 높고 대우도 좋아 학창시절 두각을 나타내는 장신의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NFL과 NBA로 몰리기 때문에 다른 종목의 질투를 받는다. 2000년대 이르러 올림픽 등에서 미국이 과거보다 힘을 못 쓰는 것도 인재들이 죄다 미식축구로 몰리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딱히 틀린 말도 아닌게 고교까지 여러 종목을 겸업하던 인재들도 대학교 진학을 하면서 어마어마한 장학금 혜택을 가진 미식축구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고등학교-대학-프로, 3개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이 가장 넘사벽인 종목이기도 하다. 농구 같은 경우 르브론 제임스라든가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고교졸업 후 바로 프로로 전향하여 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고교 풋볼선수가 대학을 거치지 않고 프로로 간다면...간단히 말해서 발린다. 힘이나 스피드, 여하튼 신체적인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33] 그나마 힘싸움이 아닌, 스피드와 민첩성이 중요한 러닝백,와이드리시버 등 포지션의 경우 아드리안 피터슨[34] 등의 선수들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NFL 규정상 고교졸업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들의 드래프트 참가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확실히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고교에서 날리던 선수들은 풋볼 명문대학교 들어가서 상당수가 몸을 만들고, 전술을 외우고, 대학무대에 적응하는데만 1년이 걸리기 때문에 반수 정도는 유급을 한다. 이를 레드셔츠(Red Shirt)라고 하며, 정말 선택받은 몇몇 선수들만이 1학년[35]서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또 놀라운것은 정말 달리기만 하면되는 WR, HB들을 제외하면 전부가 전술을 외우고 이해하는데 시간을 엄청나게 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NFL의 라인맨들의 덩치를 보면서 농담으로라도 고깃덩어리같다는 말을 하는데, 적어도 NFL 레벨의 플레이어들은 보통 이상의 지능과 이해력을 지녀야 한다. 쿼터백, 센터, 노스가드, 인사이드 라인백커정도가 되면 4년제 대학을 나온 일반인정도는 간단하게 상회하는 두뇌능력을 보인다. 심지어 큰 공립학교정도만 되어도 팀의 쿼터백, 라인배커들은 대학에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고 갈수 있을정도로 성적이 좋고 지능이 뛰어나다. 운동능력은 괴물수준에 지능까지 4년제 대학을 3.8 학점 이상[36], 으로 졸업할 지능을 지닌 인간들인만큼 나름 엄친아라고 할수 있겠다.
그럼 여기서 경이로운 NFL 초인들의 능력을 살펴보자.
동영상 도중의 "Do not attempt unless you are an NFL athlete."에 주목하자. 실제는 편집된 상태에서 CG가 쓰인 영상이다.
참고로 미국의 FM 정도인 판타지리그 풋볼[37]에서 자기를 지명해달라는 광고다. Pick Me. 유튜브의 베플은 닐 레이커스(Neil Rackers), "킥을 4개나 못맞췄는데 내가 널 왜 뽑겠니?" 위에 언급했지만 필드골은 크로스바 사이에 넣는거다.
또, 선수들과 구단 경영주들간의 마찰이 심한 스포츠 중 하나다. 왜냐하면, 미식축구는 기본적으로 하드 샐러리 캡[38]을 채용하고 있으며, 달랑 16경기 뛰는지라 한 경기 못뛰면 그 손해가 월등히 커서, 다른 미국의 스포츠 종목들과 달리, 계약금이 전부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못해서 뿐 아니라, 잘하는데 구단의 캡 여분이 없으면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팀에 해가 된다, 그래서 NFL은 비보장계약이 가능하다. 로스터옵션, 가짜옵션[39]을 통해 캡을 맞춰놓고, 조건만 충족시키면 별다른 피해 없이 선수를 잘라버릴 수 있다. 쓰는 표현도 자르다 (cut)이다.
그러한 이유로, 연봉 제한이 없는 야구나, 연봉 제한과 캡 제한이 있지만 여러가지 익셉션(예외 상황)을 통해 이를 어길 수 있는 농구와는 달리 특급 선수를 마구마구 데려올 수 없는 것이다. 천조국의 국민 스포츠인데 운영은 사회주의라는 소리가 나온다. 이 때문에 축구나 야구, 농구처럼 십여년이상 장기 집권하는 팀이 나오지를 않는다. 단적인 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말콤 글레이저가 소유하고 있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002년 슈퍼볼을 우승했지만, 05-06시즌부터 08-09 시즌까지는 정말 형편없었다. 슈퍼볼 시대 이후로 3년 연속 슈퍼볼 우승팀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4년 연속 준우승한 팀도 있는데... 리그 3연속 우승은 슈퍼볼 시대 이전의 그린베이 패커스와 NFL이 아닌 AAFC시절 4연속 우승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뿐이다. 2연패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가장 최근의 2연패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38회(2004년), 39회(2005년) 수퍼볼에서 연속 우승을 한 것이다.
즉, 스타 플레이어들이 발굴되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스타들이 계속 줄줄이 이어지지 않는 한, 그 플레이어들이 쇠퇴하면 정말 끔찍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장 올해의 최강팀이 다음 해에 쪽도 못쓰고 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그 반대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유난히 NFL은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라도 기량이 쇠퇴한다 싶으면 내쳐버리는 비정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팬들 입장에서는 어제의 영웅이 오늘 못했다는 이유로 바로 잘리는게 씁쓸할 따름이다.
또한 미식축구의 거친 경기스타일 때문에 선수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있다. 특히 뇌손상이 심각한 문제인데, 일부 NFL 선수들은 은퇴 이후 선수 시절 입은 뇌손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 때문에 자살하기도 한다.# 2011년 주니어 서가 자살하면서 가족들에게 자기 뇌를 NFL과 관련된 뇌질환을 연구하는 기관에 기증해달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NFL의 신인 드래프트는 정말 길다. 평균적으로 한 7라운드. 포지션이 워낙 많은만큼[40]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리고, 워낙 부상이 많고 적응 변수가 많은 경기인만큼, 후반 라운드(4라운드 이후)에 뽑은 선수들이 의외로 대박치는 경우가 꽤 있다. 심지어, 드래프트 때 지명되지 않은 선수들이 슈퍼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위에서 언급됐듯이 대학과 프로 격차가 엄청나서 대학에서 날고기던 선수들중 5%만 겨우 NFL무대를 밟아보고, 그중 5%만이 정규직으로 성공하는 그야말로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는 경쟁의 무대다.
2010년 즈음 최고의 몸값을 받는 선수들은 쿼터백, 왼쪽 공격태클, 수비 엔드 포지션에 몰려있다. 특히, 왼쪽 공격태클의 경우 1990년대에 들어 엄청나게 승격한 케이스다. 그 다음은 코너백.
러닝백과 와이드 리시버가 없는 게 의외일 수도 있겠지만, 러닝백은 부상의 위험이 크고, 부상을 안 당하더라도 기량 하락이 순식간이고, 의외로 공급량이 많은 포지션이다. 와이드 리시버는 실질적으로 한 게임에 영향을 제대로 미치는 플레이 개수는 10번 남짓이다. 그런 선수에게 과연 천문학적인 돈을 줄 수 있을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짧은 시즌과 강력한 샐러리캡 때문에 톱스타급이라고 해도 다른 종목에 비해선 연봉이 낮은편. 이때문에 종종 한국의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선 왜 다른 종목으로 가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 종목과 달리 데뷔와 동시에 주전으로 뛸 수 있고 천조국 스포츠답게 신인의 연봉도 센 편이다. NFL에서 3년간 고작 한 경기 뛴 밥샙도 큰 돈을 벌었다고 했을 정도고 뭣보다 고교, 대학 진학등에 굉장히 유리한 데다가 학생 시절에도 후원자들이 붙기 때문에 대우가 나쁘진 않다.
5.5 국제적 인지도
그렇다고는 해도 미국을 벗어나면 속된말로 듣보잡인 것은 맞다. 거만한 유럽의 스포츠팬들은 미국의 전유물이라고 까는 경우가 많다. 사실 매우 유치한 논쟁인데 영국, 스페인 등 축구를 잘하는 나라의 네티즌들이 "풋볼이라면 몸으로 들이박는 지네 스포츠 밖에 모르는 주제에 다른 풋볼(축구)도 몸으로 들이박으면서 경기할려고?" 이런 투로 엄청 비꼬면서 반격했었다. 그러나 축구도 미국에 오면 듣보잡이었다... 물론 미국에도 축구 광팬이 있고, 미국 밖에도 미식축구 광팬이 있다.
1999년 멕시코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미국과 독일이 같은 조에서 맞붙었는데 독일 누리꾼들도 이런 반응을 보이며 미국을 비꼬았다. 그런데 막상 대회에선 미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겨버렸다! 더불어 미국이 이 대회 3위를 차지한 반면, 독일은 4강 탈락했다. 그러자 일부 독일인들은 몸으로 들이박는 풋볼에 졌다고 자국대표팀을 비아냥거렸다.
또 유럽 스포츠 팬들은 미식축구는 여자 럭비라고 놀리기도 한다. 이는 럭비의 수비수가 쓰는 헤드기어(마치 첼시의 체흐가 경기 중에 쓰는)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착용하는 장비가 없으며, 경기용 신발도 스터드가 박힌 신발을 신는 반면에 미식축구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호구를 착용하고 일반 운동화나 다름없는 경기화를 신고 뛰니 그렇다는 것. 하지만 이는 룰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으로 전진 패스가 가능하고 공 소유에 관계없이 태클이 가능한 미식축구 특성상 보호장구를 입지 않으면 그냥 죽는다.(...) 게다가 보호장구 때문에 오히려 태클의 강도는 미식축구 쪽이 훨씬 우위다.[41]
허나 2010년대에 들어서 미국 외에서의 미식축구 인지도 및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이 늘었는데, 이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인 키커 카이로 산토스(Cairo Santos) 덕분[42]. 또한 NFL 당국에서 1시즌에 한 번씩 미국 바깥에서 미식축구 경기를 개최하는 등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NFL과 미식축구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 항목 참조.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아지기 힘든 대표적인 이유라면 바로 미식축구를 쉽게 즐기기 어렵다는 것. 미국은 초등학교에서도 미식축구를 배울 만큼 널리 퍼져있으니 어린 나이부터 미식축구 경험을 쌓기 쉽지만 그 외의 나라는 힘들다. 그도 그런게 일단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구기종목으로서 간단히 즐기기가 쉽지 않다. 축구는 막말로 공이랑 골대하다못해 공터에 맞은편으로 입구 2개만 있으면 그게 골대 만 있으면 끝이고 농구는 축구보다 경기장 여건이 잘 갖춰져야 하지만 필요면적은 훨씬 작다 일단 갖춰지고 나서는 공만 있으면 된다. 이들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야구도 제대로 하려면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만 동네야구 수준이라면 적당히 글러브랑 배트, 공, 포수 보호구 정도만 있으면 공터에 선만 긋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미식축구는 그 특성상 경기장도 기준이 까다롭고 선수 전원이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애초에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이렇다보니 한국의 경우엔 중학생까진 힘들고 고등학생 쯤 되어야 좀 제대로 찾아다녀서 겨우 미식축구를 배우기 시작할 수 있다. 다른 나라도 어느 정도 푸쉬를 받지 않는 한 사정은 비슷하다.
6 한국에서의 미식축구
외국 유학생들의 동문회 파워로 미식축구 결승전인 수퍼볼은 의외로 메이저 방송사에서 꼬박꼬박 중계를 해주는 스포츠 이벤트였다. 월요일 새벽 시간이라는 안습한 암흑 시간대에 주로 방영했다. 어차피 미국 현지 생중계 시간이 한국에서 월요일 새벽시간대라 그냥 생중계를 해주고 있을 뿐이었다.
하인즈 워드 열풍이 불었을 때 인기가 올라가나 했는데 사람들이 하인즈 워드에만 관심을 쏟고 NFL은 여전히 듣보 취급. 한때 SBS 스포츠에서 방영했지만 중계권 계약이 종료되어 한국의 TV채널로는 볼 수 없다. veetle같은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혹시나 운이 좋아서 집에서 NHK BS1을 볼 수 있다면 여기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선데이나잇 풋볼(한국시간 월요일 오전), 먼데이나잇 풋볼(한국시간 화요일 오전), 써스데이나잇 풋볼(한국시간 금요일 오전)의 경우는 그나마 메이저리그처럼 아침시간에 볼 수 있다. 오히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시간대에 볼 수 있는 미식축구는 대학경기이다. 주로 일요일 아침시간대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자기가 돈 벌 능력이 있고 여유가 되면 NFL 공식 사이트에 가서 돈을 내고 인터넷 중계를 시청하자. 이게 합법이다. NFL 공식사이트에서 돈 내고 보는 건 슈퍼볼 까지 아무 문제 없다. 생중계든 경기 끝나고 나서 녹화된 중계를 보든 내맘이다. 좀 비싸서 그렇지...2012년 기준으로 시즌 시청권이 조금 깎아서 약 225달러다...후덜덜...하지만 능덕들에게는 그다지 비싸지도 않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정규시즌만 보는 패키지가 165달러,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경기만 볼 수 있는 패키지가 140달러 등등 NFL측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시청을 할 수 있는 돈 없는 호구들의 주머니까지 털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tving.com의 정기권을 결제하면 tving.com의 스포츠 채널에서 시즌 중에 몇경기를 골라서 녹화중계를 해 준다. 단,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경기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2015년 12월 11일 네이버 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즈 대 애리조나 카디널즈 경기부터 생중계 해준다.[43]
아주 소수이지만 국내에도 NFL을 시청하는 마니아들이 존재하는데 깊게 파고들어야만 즐길수 있는 미식축구의 특성상 만만치않은 오덕력을 자랑한다. 이들이 주로 서식하는 곳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44]
이밖에도 한국에도 대학/사회인팀이 수십 개 존재한다. 그해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학-사회인부 통합 챔피언십은 김치볼(Kimchi Bowl)이라고 불린다(...)아니 이분들이 단체로 디씨를
우리나라에서는 KAFA(대한미식축구협회)링크에서 매 해 춘계, 추계 미식축구 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3개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회가 치뤄진다. 특기할 점은, 여타 구기종목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서울대학교가 (서울지역 기준) 4위 안에는 자주 안착할 정도로 꽤나 괜찮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서울지역 팀들과 부산, 대구 팀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는 것이다. 미식축구 협회 또한 그 중심이 부산,경남 지방이며 특히 부산,경남지방 대학들은 서울,경기지역 대학들을 무시할 정도로 실력차가 나고 있다.
부산, 대구 지역 팀과 서울 지역의 팀들간의 격차는 개개인의 역량이라기보다는 연습량과 신입생 수의 문제이다. 애초에 미식축구가 대한민국에서는 마이너한 스포츠이고,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입부하는 신입생들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더군다나 체대가 존재하지 않는 대학은...OTL, 의외로 부상 위험이 커서 체대학생들이 싫어 하는 종목이다 {생각외로 체대학생들은 이 종목에 대해 뛰어나지가 않다} ) 매 해 신입생을 뽑는 것이 각 대학 팀들의 절체절명의 목표이다.여담으로 수능이 쉬운 해에는 미식축구부에 입부하는 신입생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들어온 신입생들마저도 100% 유지가 어려운 게, 바쁜 대학 생활에 와중에 동아리에 시간을 쏟기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을 뿐더러, 뭣 같이 힘든데다 운동부의 특성상 주2~3회 이상 수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입부하지 않으면 고생하게 된다.심지어 동의대와 함께 투탑 중 하나인 부산대는 주 5회 2시간 연습이다(특히 시험기간과 겹치게 되면...) 입부하는 신입생의 수 이외에도, 매 주 연습량의 차이가 부산, 대구 지역과 서울 지역 팀들의 차이를 결정한다. 수 많은 작전을 새로 연습해야 하는 미식축구 경기의 특성상, 각자가 룰을 100%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을 완벽히 이해하고 행동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애초에 "완벽한 이해 하에 진행되는 시합"조차 항상 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이는 오로지 연습량이 좌우한다.
2012년 창단 50주년을 맞은 한양대가 부산 지역 동서대를 꺾고 타이거볼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서울팀들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인지 주목이 된다.[45] 그리고 노스사우스 게임을 가능케 했던 라인진이 부상으로 은퇴하거나 졸업함으로써 다시 망했다
사회인 미식축구팀은 현재 DDP 골든이글스, 본 바이킹스, 카니보어스, 원바이오젠 피닉스, 경성 블루곤즈, 삼성 블루스톰 이렇게 6개팀이 활동하며 리그이름을 광개토볼 이라고 한다.
7 월드컵
미식축구도 바로 월드컵이 있으니 정말 듣보잡이다....월드컵 항목도 이 미식축구 항목에서도 엄청 늦게 달렸다.... 영어로 American football World Cup 또는 IFAF World Championship이라고 부른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1회 대회가 열렸으나 정작 미국이 리그 일정으로 불참하였고 일본이 우승했다....아시아에는 일본이 유일하게 참가하고 멕시코, 호주,스웨덴,핀란드,이탈리아가 참가하여 멕시코가 준우승, 스웨덴이 3위를 차지했다.
2003년 독일에서 2회 대회가 열렸는데 역시 미국은 불참하고 독일,일본.프랑스.멕시코 4개국만이 참가하여 일본이 우승.멕시코가 2위. 독일이 3위 프랑스가 4위로 꼴지를 차지했다.
2007년 일본에서 열린 3회 대회에서 한국도 미국도 같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한국은 프랑스를 3-0으로 이기며 참가국 6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당연하지만...미국에게는 0-77, 독일에게는 2-32로 참패했다. 그나마 열악한 한국 미식축구 환경에서 1승이라도 거둔 것이 위안이다. 참고로 프랑스는 전 03년 대회에서도 4개국중 4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 나온 약체 한국에게도 지면서 미식축구 월드컵에서는 최약체임을 증명했다. 럭비에서 3-0점수도 보기 드문 일(보통은 십수점대 십수점이거나 승리팀 수십점 패배팀도 못해도 5~7점 이상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0스코어는 축구스코어 급이다.)우승은 미국, 2위는 일본. 3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미국은 리그 일정 때문에 계속 불참하다가 대학 선발팀이 일부 나오는 수준으로 나왔음에도 우승을 거뒀다. 비록 결승에서는 일본에게 20-23으로 겨우 이기긴 했지만.
2011년 4회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캐나다가 처음 참가하고 참가국이 8개로 늘어나면서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미국, 독일, 일본, 오스트리아가 참가했다. 미국이 우승, 캐나다가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하며 일본이 전 대회 4강에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대학선발팀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캐나다를 결승에서 50-7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했다(사실 위에 서술한 글을 봐도 미국 대학선발팀도 왠만한 나라 국대급으로 무서운 실력이긴 하다...)
2015년 5회 대회가 드디어 종주국 미국에서 열린다. 한국은 예선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69-7로 이기고 2번째로 진출을 확정했는데 B조에서 프랑스, 브라질, 호주랑 같은 조가 되었다. 우승은 결승에서 일본을 59-12로 가볍게 꺾은 미국이 가져갔다. 3-4위 전에서 멕시코가 프랑스를 이겼다. 프랑스는 03년, 07년 대회 전패로 최약체로 손꼽히다가 이후에 절치부심하고 연습을 많이 했는지 이번에 참가국이 더 늘었는데도 4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한국은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그리고 원래 이 대회에선 애초 아프리카에서 모로코가 예선을 치루고 1위를 차지하여 참가할 자격은 주어졌으나... 아쉽게도 참가비가 없어서 불참을 선언했다(....) 사실 아직 미식축구는 월드컵이라고 하기에 모든 대륙별 국가들이 골고루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기껏해야 종주국 미국, 캐나다에 유럽에서 몇 개 국가 정도(독일, 영국, 프랑스 등) 아시아는 한국.일본 향후 참가할 가능성이 보이는 럭비 국가인 피지나 뉴질랜드, 호주 이정도이다. 그나마 2015년 대회에선 처음으로 남미에서 브라질이 참가했다. 미식축구의 걸음마를 늦게 땐 브라질은 한국을 28-0으로 압도하며 처음 진출한 대회에서 첫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8 명경기 및 명장면 일람
수십년의 역사가 있는 만큼 명경기도 많다. 거기다 풋볼 팬들은 이런 데에 손발이 오그라드는이름을 붙이는 걸로 유명하다.
- 블루그래스 기적 - 2002년 LSU 타이거스와 켄터키 와일드캐츠의 대학 경기.
- The Block - 1967년 NFL결승전(슈퍼 보울이 아니다!)의 마지막 플레이에서 나온 결정적인 블로킹 장면.
- The Catch - 1982년 NFC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온 역전승.
- The Drive - 1987년 AFC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온 역전승.
- The Comeback - 1993년 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역전승. 현재까지 NFL사상 최다점수차 역전승의 기록으로 NFL의 대표 콩라인 버펄로 빌스가 휴스턴 오일러스를 상대로 32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 The Clock Play - 1994년 NFL 경기 후반에 나온 희대의 낚시 플레이.
- The Longest Yard - 또는 One Yard Short나 The Tackle이라고도 한다. 제34회 슈퍼볼(Super Bowl XXXIV)에서의 테네시 타이탄스의 마지막 플레이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테네시 타이탄스 항목 참조.
- Holy Roller
- Immaculate Reception - NFL Films 선정 역대 최고의 플레이.
- Hail Mary Pass - 1975년의 버저비터 비슷한 롱 샷.
- 미시간의 기적 - 위와 비슷한 대학 경기.
- 뮤직시티의 기적
- The Play - 1982년 UC 버클리와 스탠포드의 경기에서 나온 대학풋볼의 전설이 된 플레이. 래터럴 패스가 7회 나왔다.
- 리버 시티 릴레이 - 2003년 16주차 경기에서 20-13으로 잭슨빌 재규어스에서 뒤지고 있던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만든 기적적인 터치다운. 경기종료 7초를 남긴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쿼터백 이하 전 선수들이 합심하여 마치 럭비를 보듯 사이드패스와 백패스를 연결시켜서 기적적으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보너스로 주어지는 1점자리 킥만 성공시키면 동점. 하지만 키커 존 카니가 엑스트라 포인트를 놓쳐버렸고 시간은 터치다운을 위해서 공을 주고 받는 동안 다 흘러가 버린 바람에(...) 20-19로 패배했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산됐다. 안습.
- 2007년 트리니티 vs. 밀샙스 경기 - 한 플레이 최다 래터럴 패스(15회)에 가장 긴 플레이(1분 3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2007년 스탠포드 vs. USC 경기
- 몬트레이크의 기적
- 자유의 여신상 - 2007년 대학 축구 Fiesta Bowl. 전통의 강호 오클라호마 대학교와 신흥 강호 보이지 스테이트의 경기였는데, 경기가 끝나기 직전과 연장전에서 보이지 스테이트가 보여준 트릭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연장전에서 보이즈 스테이트가 보여준 "자유의 여신상" 작전은, 쿼터백이 패스한 척하면서 한 손을 들고 실제로는 공을 왼손에 쥐고 있는 자세가 자유의 여신상과 흡사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 The Helmet Catch - 2008년 슈퍼볼 XLII에서 나온 기적적인 플레이. 4점차로 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종료 1분을 앞두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수비에 잡힌걸 간신히 삐져나온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던진 어거지 패스를 와이드리시버 데이빗 타이리가 헬멧(...)으로 잡아 성공시켰다. 이 플레이 하나로 자이언츠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패트리어츠는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포함 18승 무패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 Kick Bama Kick - 2013년 대학랭킹 1위 앨라배마와 4위 오번이 격돌한 아이언 보울에서 나온 플레이.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동점으로 맞선 가운데 앨라배마가 57야드 필드골을 시도한 것이 빗나가자, 오번 리터너가 이것을 잡아 앨러배마 진영으로 108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결국 앨라배마는 역전패로 랭킹 1위자리를 내줘야 했고, SEC 지구 1위는 오번의 몫이 되었다. 오번은 그 다음주 SEC 우승을 확정짓고, BCS랭킹 2위인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빅텐 챔피언십 경기 패배에 힘입어 결국 BCS 최종 랭킹 2위에 등극하였고 2014년 BCS 챔피언십 보울에 진출하였다. 사실 저 Kick Bama Kick이라는 이름은, 1972년 벌어진 아이언 보울에서 나온 희대의 대역전극(결과도 똑같이 오번의 역전승이다.)을 이르는 Punt! Bama! Punt!의 대를 잇는 챈트인 것.[46]
- Doug Flutie Drop Kick - Drop Kick라는 기술은 필드골 등의 상황에서 공을 한번 땅에 떨어뜨린 후 바운드 되는 공을 차는 기술이다. 원래 럭비에서 주로 쓰는 기술로 미식축구 공이 지금보다 둥글던 40년대 이전에는 필수 기술로 쓰였으나 현재 형태의 공이 일반화된 40년대 이후에는 바운드가 불규칙해지는 문제가 있어 거의 쓰이지 않았다. Doug Flutie는 2006년 1월 2일, 그의 마지막 NFL 경기에서 종료 직전 이 기술을 사용하여 필드골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1941년 이후 NFL 최초이자 현재까지는 유일한 Drop kick 성공 사례이다.
9 기타
미국 고등학교에서 치어리더와 함께 학교 카스트서열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드 등, 미국의 문화 콘텐츠에서는 대부분 힘만 센 바보나 주인공이 아닐 경우 높은 확률로 주인공/주인공 친구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나온다. 재미있는건 여성이 주인공인 매체에선 허영심에 찌든 Bitch치어리더가 악역으로, 훈남 쿼터백이 남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실제로는 공부도 잘해 운동도 잘해 한마디로 엄친아집합체 미식축구부 입단을 위해서는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 학교도 있다! 선수들 몸무게 평균치는 보통 170~180파운드이며, 200파운드 이상인 선수가 있는 미식축구 팀도 있을 정도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주인공 검프가 미식축구를 한다. 그래봤자 "Run, Forrest, run!"이라는 대사에 반응해 미친듯이 뛰는 게 전부였지만, 그래도 아무도 못 따라간다.[47] 미식축구를 배경으로 하는 스포츠 만화로 대표적인 것은 '아이실드 21'라고 하지만 그것 말고는 없다.
KOF의 브라이언 배틀러, 월드 히어로즈의 죠니 맥시멈 등, 일본에서는 격투게임 캐릭터의 격투 스타일(...)화 되어있다.
미국으로 이민온 사람들이 미국문화에 적응하였다는 기준들 중 하나가 집안에서 미식축구 시합을 팝콘과 맥주를 먹고 마시면서 TV시청을 하는 것이라고. 튀어나온 똥배는 덤
찰턴 헤스턴은 <벤허>에서 전차경주를 실연하였고, 또한 미식축구가 주요소재인 영화에서 쿼터백으로 등장한 바 있는데 전차경주보다 쿼터백 연기가 더 무서웠고 촬영기간도 전차경주보다 더 많이 걸렸다고 한다. 경기장에 영화에 찬조출연한 상대방 미식축구 선수들이 전부 쿼터백을 향해 닥돌하는 광경이 살벌해서 제대로 연기를 하지 못했다고.
최근에는 매년 1경기씩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시즌 경기를 가진다. 영국에도 꽤 팬들이 있는지 경기장이 꽤 들어찬다.
실내에서 경기를 갖는 Arena Football League도 있다.AFL홈페이지[48] CBS를 통해 방송되며, 결승전의 이름은 ArenaBowl. 룰은 일반 미식축구와 비슷하며, 경기장의 크기는 일반 미식축구의 절반인 50야드[49].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본조비가 구단주로 있어서 잠깐 알려진적이 있는데 필라델피아 소울스 공동구단주로서 4년을 지낸바 있다.
그리고 LFL (Legends Football League, 과거에는 Lingerie Football League)라는 괴작도 있다. 란제리 차림의 여성선수들이 하는 경기리그. 기본선수는 7인이며 경기장도 NFL규격의 절반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공수전환이 빠르고 선수교체도 많지 않다. 성상품화라는 비난을 벗어나지 못한다. 천조국의 위엄
10 인물 및 팀 일람
- 프로 미식축구는 NFL문서 참조.
- 대학 미식축구
- 캐나다 미식축구 CFL
- 미식축구 관련 인물
11 미식축구를 다룬 대중문화
- 천국의 사도(Heaven Can Wait) -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지 않을 운명인데 죽어버린 미식축구 선수가 억만장자의 몸에 영혼이 담기며 부활, 다시 미식축구를 해나가는 코미디 영화.
-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 백인 가정에 입양된 흑인 청년이 미식축구를 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책과 그것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실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태클로 드래프트 되었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 그들만의 계절(Varsity Blues) - 고등학교 미식축구팀만이 자랑인 미국 시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스포츠와 청춘을 이야기하는 영화.
- 드래프트 데이 (Draft Day) - NFL의 신인 드래프트 날을 다룬 영화.
-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Blue Mountain State) - 가상의 대학교인 BMS 미식축구부를 다룬 막장 시트콤
-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1999) - 올리버 스톤 감독. 알 파치노, 캐머런 디애즈 주연. 노장 감독과 비정한 구단주 그리고 풋내기 쿼터백 등 NFL의 어두운 뒷면을 보여주는 영화.
- 롱기스트 야드(The Longest Yard, 1974) - NFL 최고의 스타였지만 승부조작에 연루되고 음주운전 때문에 감옥에 오게된 폴 크루가 간수들과의 정기적인 미식축구 시합에 나서는 죄수팀들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05년 리메이크판에서는 애덤 샌들러, 버트 레이놀즈, 크리스 락 이외에도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빌 골드버그, 밥 샵, 그레이트 칼리, 케빈 내쉬등 WWE와 MMA를 통해 많이 알려진 얼굴들이 대거 출연했던 작품.
- 리플레이스먼트(The Replacements.2000) - 키아누 리브스, 진 해크먼 주연. 공포의 외인구단 풋볼 버전(?). 선수단의 파업으로 생긴 공백을 대체선수들(replacements)이 채워 활약한다. 기본적으로 코미디영화지만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마초향기 그윽한명대사가 많이 있다. 헐리우드 스포츠영화로는 드물게, 주인공이 매우 소심하다.
- 터치다운 (1993) -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장태산 선생이 1993년에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했던 미식축구 만화. 미국의 고등학교 미식축구부에 들어오게 된 한국인 형제 박진과 유백만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미식축구 이외에도 인종차별 문제등을 다루는 등, 꽤나 야심차게 시작을 했었지만, 국내 미식축구의 저변문제였는지 빠르게 연재중단이 되어버렸다. 《아이실드 21》의 성공을 생각하면 안습...
- 아이실드 21 - 일본의 만화. 일본의 고교 미식축구를 다루고 있다. 항목 참조.
- 질풍 아이언리거 - 일본의 로봇 스포츠 애니메이션. 주로 다루는 종목은 축구와 야구지만 주인공 팀인 실버 캐슬에 미식축구 리거인 불아머가 있으며, 헥토파스칼 섬에서의 경기는 미식축구의 방식을 어느 정도 담습하고 있다.
-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1997) - 한때 잘 나갔다가 퇴물이 된 스포츠 에이전트와 무명의 미식축구 선수 간의 신뢰와 우정, 성공을 다룬 영화, 톰 크루즈 주연.
- 루디(Rudy.1993) - 데이비드 앤스포(David Anspaugh) 감독. 미식축구에 미쳤지만 체구는 왜소한 한 청년이 정말 근성과 끈기로 노트르담 대 미식축구 선수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실화에 기반한 영화. 저지 반납 장면이 유명한데, 이 장면은 드라마 《뉴스룸》에도 언급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
- 웰컴 투 동막골 - 마을에 추락한 미 해군 파일럿 스미스가 마을 사람들에게 미식축구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마을을 떠날때 한 아이에게 자신이 엮어준 미식축구공을 전해준다.
-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Friday Night Lights): 텍사스 시골 마을과 고등학교 축구팀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드라마.
- 컨커션(Concussion) - 윌 스미스 주연의 2015년 개봉작. 미식축구의 위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뇌진탕(concussion)을 드러내고자 하는 내용. 실제로 NFL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미식축구의 비판으로서 자주 언급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 관련 문서 :
퍽퍽 헉헉 이맛에 합니다
- ↑ 미국인들이 뽑는 최고의 라이벌전. 더비 매치를 선정하면 양키스 vs 레드삭스 라이벌리보다도 먼저 꼽히는게 이 학교들이다. 또 양 대학들의 라이벌 관계는 유명하다. 서로 상대 학교에게 패했을 때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
- ↑ football이란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는 구기종목에는 협회식 축구, 럭비 축구, 미식 축구, 캐나다식 축구, 호주식 축구, 아일랜드식 축구 등 있다. 이 중 영국-아일랜드를 제외하면 Football 하면 대체로 지역 방식의 축구를 떠올리며 한국어로 그냥 '축구'라고 해도 (한국 전통식이 아닌) 협회식 축구를 가리킨다. '협회식 축구'는 Association football, 줄여서 soccer라고 불리는 것이다. 심지어 미국과 캐나다는 (협회식) 축구협회의 정식명칭이 soccer로 작명되어 있고 USA Football이나 Football Canada는 미식축구협회이다. 미식축구의 세계연맹은 IFAF(International Federation of American Football)이다.
- ↑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랑스어로 국제'풋볼'연맹이다.
- ↑ 그래서 영국 축빠들이 미국 디스하는 단골메뉴중 하나가 이름은 football인데 공같지도 않은 걸 발로 차지도 않는다며 까는게 있다. 그래서 이름을 handegg(...)으로 바꾸라고 깐다. 하지만 펀트나 킥오프, 필드골 때는 미식축구에서도 공을 발로 차기는 한다. 왜냐하면 럭비에서 파생된 종목이기 때문. 여담이지만 미식축구의 킥 상황은 모두 공격권이 종료되는 상황이다. 그런 이유로 어쨌든 미식축구 플레이의 시작은 발로 하니까 풋볼 맞다(...).
- ↑ 오지 풋볼이라고도한다.
- ↑ 다만 필드 규격은 다르다. 캐나다식 축구 필드는 미국보다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10야드씩 길다. 특히 110야드 길이와 엔드 라인에 걸친 골대는 사각형 럭비 경기장 규격과 일치해서 럭비 경기장에서 좌우 단축선(폭은 럭비가 더 길다)만 그으면 캐나다식 축구가 가능하다.
- ↑ 여기에서 볼은 공을 뜻하는 Ball이 아니라, Bowl인데, 수퍼볼처럼 미식축구의 결승전을 가리킬 때 많이 쓰는 단어이다. 트로피가 그렇게 생기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XXX배 운동경기가 있잖는가.
- ↑ 밑에서 설명할 "다운 (down)" 한 번에 한 번씩만 가능하며, 이또한 패스를 할 수 있는 위치의 제한이 있다. 간혹 수비수의 손이나 공격수의 뒤통수를 맞고 공이 쿼터백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전진 패스 시도를 했으나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
- ↑ 축구와 비교해서 핸드볼에서 점수가 얼마나 많이 나는지를 생각해 보자.
- ↑ 사실 교체 제한을 둘 수도 없는 이유가 미식축구 장비를 착용하고 전후반 30분을 뛴다는 것은 상당한 중노동일뿐만 아니라, 경기 특유의 과격성때문에 무제한으로 교체를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의 과격성 때문에 양 팀 사이드라인에 산소 호흡기를 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 단 NFL에서는 공을 가진 선수의 무릎이 인필드에 닿기 전에 땅에 떨어뜨렸을 때를 한정해 펌블이 인정되며 마찬가지로 쿼터백 역시 펌블이 인정되는 경우도 쿼터백의 공을 앞을 향해 나가는 도중이 아니었을 때, 다시 말해 쿼터백의 공을 가진 팔이 패스를 위해 뒤로 젖혀져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가 태클로 공을 떨어뜨린 경우도 펌블이 인정된다.
- ↑ 홈팀의 로고가 주로 그려져있는 그곳이다
- ↑ 물론 유명한 흑인 쿼터백도 많다. 워런 문, 도노반 맥냅, 스티브 맥네어, 마이클 빅, 빈스 영 등. 그러나 전체 선수 대비 쿼터백은 백인이, 리시버는 흑인이 비율이 높다.
- ↑ 일반적으로 60% 정도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면 뛰어난 쿼터백이라고 한다.
- ↑ 옆이나 후방으로 던지는 것은 패스라 하지 않고 옆으로 던지는 래터럴(lateral)이라고 한다. 이것은 리시버가 못 잡고 떨어뜨려도 공이 살아있으므로 공격수든 수비수든 목숨을 건 듯 우르르 달려든다
- ↑ 그 전 2쿼터에는 4th down Gamble도 노렸다. 이 쪽은 실패했지만.
- ↑ http://www.si.com/nfl/photos/2013/01/31/nfl-average-salaries-position
- ↑ http://www.si.com/nfl/photos/2008/07/14nfls-average-salaries-by-position
- ↑ 매년 드래프트 후 전문가들의 드래프트평에서 러닝백을 1,2라운드에 뽑은 팀이 있으면 어지간하면 F를 받는다. 3라운드에 뽑아도 C~D가 보통....
- ↑ 게다가 타이트엔드는 리시빙과 블로킹을 모두 소화해내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포지션인데, 하이브리드 플레이어들은 잘하면 만능이지만 열에 아홉은 그냥 어중간한 트위너로 남는게 현실이라....
- ↑ 대부분의 우리가 알고 있는 명문 사립대들은 스탠포드 대학, 놀스웨스턴 대학, 노틀담 대학, 남가주 대학, 듀크 대학, 밴더빌트 대학 등을 제외하곤 2부리그 격인 NCAA FCS 소속이 대부분이다.
- ↑ 기본적으로 주 지역민들의 교육 기회을 위해 통해 운영되므로 비교적 등록금이 싸다.
- ↑ 주립대가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유명한 감독들이 있는 팀은 나이키나 방송사들과의 계약으로 인해 돈을 더 많이 받아오므로, 교육에 들어갈 예산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 ↑ 별명이 빅하우스
- ↑ 사실 빅 벤 같은 경우 오하이오주의 마이애미 대학교 (Miami Redhawks) 출신인데, 그래도 FBS의 MAC 소속이고 나름 풋볼에서도 제법 이름값 하는 학교다. 정말로 약체 학교 출신 소리 들으려면 FCS MVFC 소속의 노던 아이오와 출신인 커트 워너 정도는 되어야...
- ↑ 프로쪽에서는 최근 노사협상을 통해 정규시즌을 2경기 늘리는 안건을 논의중이며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 참고로 당시 브록 레스너는 교통 사고를 당한 상태에서 도전을 했었다고 한다. 안그래도 괴수가 즐비한 NFL인데 교통 사고로 몸이 망가진 사람이 도전했으니 당근 실패할 수 밖에
- ↑ 미국식으로는 약 198~220파운드.
- ↑ 100미터 기록으로 환산하면 가속을 받아 10초 후반은 나온다. 50미터를 6초안에 뛰어야 되는것.
- ↑ 미국식으로는 약 287~307파운드.
- ↑ 항목 보면 알겠지만 미식축구 선수로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성질머리때문에 코치에게 찍혀서 망한 케이스였다.
- ↑ 참고로 더 락은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빌 골드버그는 조지아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선수생활을 했었다.
- ↑ 처음부터 신체조건을 보고 선수를 만드는 종목인만큼 고교 풋볼에도 몸무게 300파운드대에 벤치 프레스도 그만큼 드는 학생들이 미식축구로 몰려온다.
- ↑ 피터슨 본인은 오클라호마 대학교로 진학해서 뛰다가, 4학년을 마치지 않고 2007년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입단하였다. 또한 그는 와이드리시버가 아닌 러닝백이다. 하지만 팀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자신보다 몇십 kg이 많이 나가는 라인맨들과 같은양을 벤치프래스 한다는 이 인간의 능력치를 보면 어쩌면 괜찮았을지도...
- ↑ 레드셔츠한 선수는 학년 진급이 안되기 때문에, 입학과 동시에 뛰는 선수들은 트루 프레시맨(True Freshman)이라고 하여 따로 구분할 정도다.
- ↑ 미국 대학은 최고학점이 A이고 점수로 나타내면 4.0이다. 최고 학점이 A+이고 점수로 4.5인 대학교가 다수인 국내 실정과는 조금 다르다. GPA가 4.0 만점에 3.8이면 4.5 만점인 경우 4.275, 4.3 만점인 경우 4.085에 달하는 무척 높은 점수다.
- ↑ 야후, CBS, ESPN 등지에 리그가 많으며, 본 광고는 공식홈페이지인 NFL.com에서 직접 찍은 광고.
- ↑ 선수 연봉 총액 제한 - 무조건 일정 한도내로 고정하고 넘어가면 무조건 선수를 짤라서 줄여야 한다.
- ↑ 이를테면 한경기에 한 두번 공을 잡을까 말까하는 풀백에게 1000야드 리시빙을 하면 300만달러 보너스를 주겠다라고 계약조건에 써넣는 것이다. 실제 연봉은 50만 달러지만, 이 조항으로 캡스페이스에는 350만달러 선수로 등록된다. 이런 식으로 캡 조정을 한다.
- ↑ 야구처럼 한팀이 50명을 드래프트하진 않지만 90년대엔 14라운드까지 있었다. 2009년 시즌 최대 선수 한도가 53명이었다.
- ↑ 반대로 북미권 사람들은 축구를 계집애들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태클당하고 잔디밭에 구르며 질질 짠다고, 그도 그럴만한게 미식축구의 태클이란게 사람을 들어서 땅에다 메다꽂는 경우가 다반사다
- ↑ 브라질인답게 축구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미식축구를 접하고는 축구 기술이 먹히는 걸 보고 키커로 전환했다고 한다
- ↑ 물론 국내 해설진은 없고 미국에서의 중계를 틀어준다.
- ↑ 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디시인사이드 해외야구 갤러리(?!)에도 미식축구 팬들이 많다. 해야갤 자체가 워낙 소수의 고정닉 갤러들 중심으로 돌아가는데다 그들 중 반 이상이 MLB 뿐만 아니라 NFL, NBA, NHL 미국스포츠 전반을 폭넓게 섭렵하는 스포츠덕후들이기 때문.
- ↑ 한양대 미식축구부는 12년 타이거볼 우승 당시 단 1패만 기록하였으며 1패를 기록한 팀은 용인대 미식축구부다.
- ↑ 그래서 오번 팬이 아닌 사람은 Kick six라고 부르는 편이다. 오번 팬들에게 저 경기와 이번 경기는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급의 필수영상.
- ↑ 참고로 극중 포레스트 검프는 스페셜팀(special team) 소속이다. 스페셜팀이란 킥오프 때만 들어가서 공을 자신의 팀에 유리한 위치에 놓는 역할을 하는 선수들. 즉 검프는 일반적인 공/수 상황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검프의 지능으로는 미식축구의 복잡한 작전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스페셜팀 선수들이 머리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포레스트는 그 달리기 능력이 워낙 넘사벽이어서 써먹었던것.
- ↑ EA를 통해 게임도 나왔었다. [1]
- ↑ 그러다보니 대개 농구급 득점으로 경기가 끝나는 일이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