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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일 (목) 05:12 기준 최신판
- 상위 항목 : 정도전(드라마), 정도전(드라마)/등장인물
1 고려 왕실 인물
"네가 말한 희망이라는 것, 그놈에게 한 번만 더 속아보겠다."
- 2화만에 퇴장하는 역이지만 배우 김명수가 사극 연기를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인지라, 아내 노국대장공주를 잃고 무너져 가는 폐인임과 동시에 명민한 군주이기도 했던 말년의 공민왕을 잘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도전의 충언을 듣고 그동안의 폐인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올바른 정치를 하기로 다짐, 권문세족이자 실세인 이인임에게 그만 물러나라고 권고를 한다. 그리고 최만생을 시켜 익비 한씨를 범하게 한 홍륜 일당의 척결을 명한다. 그러나 이인임의 추궁으로 홍륜 일당이 먼저 선수를 쳐 시해함으로써 비극적인 최후를 맞고 만다. 죽기 전 장면이 은근히 전설의 고향삘. 노국대장공주가 부르는 환청을 듣고 초상화에 가보니 노국대장공주 초상화에서 눈물 한 줄이 나고 있다. 야사의 내용들도 현실성있는 장면으로 각색하는 이 드라마에서 몇 안되는 초자연적인 부분.
- 실상 1, 2화는 주역인 정도전보다 공민왕과 이인임이 극을 이끌었다고 보는 시각이 다수. 28회에서는 오랜만에 회상씬으로 재등장.[1]
- 김명수는 비슷한 시대를 다룬 신돈에서는 경천흥(경복흥)역을 맡기도 했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방송했던 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주인공 기황후의 아버지 기자오 역할로 출연.
그리고 죽은 다음날 월요일 KBS 새 아침드라마 순금의 땅 주연으로 등장. 거기선 악당이데? - 김명수는 불멸의 이순신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았었다. 기억력이 좋은 이들이라면 1화 초반부에 정도전이 지나치는 왜구-고려군 사이의 전장에서 휘날리던 왜구의 깃발에 와키자카 가문의 문장이 그려져 있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재활용 돋네
- 사족으로 정도전에서 정윤석과 부자지간으로 등장한 김명수는, KBS 사극 장영실(드라마)에서 또다시 정윤석과 부자지간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작중 홍륜, 최만생 앞에서 웃다가
정색한어두운 표정을 짓는 홍륜을 보고 표정이 시무룩해지는 장면이 인터넷이나 SNS 등지에서 "웃긴 거 친구에게 보여줬는데 친구 반응이 미적지근할 때"라는 제목을 달고 돌아다닌다.(…)
- 자세한건 항목 참고. 정도전 주요인물을 제외하고 처음 독립된 항목이다.
똘끼 효과
"진시황의 아방궁은 백년을 갔습니까? 천년을 갔습니까? 진시황이 죽고 3년 만에 흔적도 없이 타버렸습니다. 다 부질 없고 미망 없는 욕심인 것을 정녕 모르시겠소?"
- 이덕희 배역. 아들 공민왕이 엇나가는 걸 안타까워하다가 아들이 암살당한 후 못미덥고 핏줄도 의심스러운 모니노 대신 다른 왕족을 즉위시키고 싶어했으며[2] 정도전이 전한 공민왕의 유언도 그래서 믿고 따르고 싶었지만, 최영이 군사를 끌고 오는 걸 이용한 이인임의 술책으로 우왕을 인정한다. 이때 마지막으로 공민왕의 빈전에 잠든 모니노의 얼굴과 공민왕의 얼굴을 비교해보는데, 대사는 한 마디도 없었지만 '잠든 얼굴이 닮았다'는 걸 인정했다는 의미를 품은, 명장면. 이 때 최영이 역심을 품었다면 그것을 견제하기 위해 동북면에서 이성계를 불러오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경복흥과 함께 이성계는 원나라를 버리고 고려를 선택한 자로서 믿을 수 없고 훨씬 위험한 자라고 그 의견에 반대한다.
명석한 명덕태후그래도 정도전을 버리지 않고 승진시켜 권문세족을 견제하려 하지만, 번번히 노회한 이인의 술책에 패배하여 결국 실권은 이인임이 좌우하는 도당에서 행사하고 자신은 재가만 하는 형식적인 수렴청정만 유지하라는 협박에 굴복하고, 신진사대부는 포기할테니 왕실이 의지할 최영만 남겨달라고 사정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정계 복귀를 꺼리는 최영에게 사정하여 복직시킨다.
- 비슷한 시기를 다룬 신돈(드라마)의 명덕태후와는 묘사가 좀 다르다. 신돈의 명덕태후는 아들이 왕이 되서 돌아온다니까 내 한 풀어주삼 아들님아~가 단순히 막무가내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 쉬운데, 사실 플롯 상 양쪽의 기능이 달라서 그런 것이다. 신돈의 명덕태후는 평생 '남편의 아내'로서의 입지와 자아를 부정당했던 여자가 '아들의 어머니'라는 입지와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 아들 며느리한테 강짜부리는 것이다. 즉, 공민왕 중심의 통속비극에서 주인공의 하마르티아 중 하나가 '버림받았던 강릉대군'의 과거를 자꾸 떠올리게 하고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발목을 잡는, '버림받은 여인인 어머니'인 것. 반대로 정도전의 명덕태후는 전근대 가부장사회인 배경 석에서 주인공에게 주어진 정치환경일뿐이고, 어떤 문학적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
- 제법 카리스마 있는 여성 정치인처럼 묘사된다. 8화에서 이인임과 1대 1 대면할 때 이인임에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하지만 상대가 정치력 만렙인 이인임인지라 결국 이인임이 원하는대로 상황은 흘러간다. 6년이 흘러 1380년 시점으로 넘어간 10회에선, 이인임에 대한 원한마저 체념하며 고려를 잘 부탁한다고 부탁하고, 성장한 우왕의 모습이 공민왕의 젊을 적과 꼭 닮았다는 것에 저잣거리의 소문에 속아 정을 주지 않았다는 것에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망한다.
"해가 졌는데 밤이 되는 것을 어찌 막겠습니까."
- 김민주 배역.[4] 극중에서나 실제 역사에서나 그야말로 최고 안습 캐릭터. 후술하겠지만 고려 왕실 사람이 됐으면서도 그 왕을 세번이니 폐하라는 고지를 내렸고 결국 완전히 다른 성씨의 왕조를 들어오게 결정하는[5] 비극적인 인물이다. 공민왕의 제4 비로 자제위를 시켜 겁탈하려할 때 자결을 시도하며 저항했다. 공민왕이 암살당한 후에는 주로 명덕태후의 곁을 지키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명덕태후 사후에는 왕실의 최고 어른으로 역사대로면 창왕과 공양왕, 그리고 이성계의 즉위 교서를 내리게 된다.
- 고려사에 따르면 우왕이 즉위했을 때 정비가 젊고 아름다워서 자신의 후궁 중엔 이런 사람이 없냐고 말하곤 했다는데, 16화에서는 이 기록을 반영하였는지 우왕이 정비의 처소에서 술을 마시면서 '후궁에 어머니 같은 미인은 없다'고 정비를 희롱하자 화가나 정색하면서 꾸짖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 공민왕이 자제위를 시켜 자신을 겁탈하려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안씨 입장에선 아들까지 이러니 속이 탈노릇.
우왕이 공민왕 친아들인 증거게다가 우왕이 하는 짓을 보면 하나같이 무개념한 짓이니 좋게볼수가 없었다. 급기야 안씨가 비구니가 되겠다고까지 하자, 이인임은 이건 아니다 싶어 최영과 의논해 안씨를 대비로 올려 왕실 최고 어른으로의 자리를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이후 요동정벌이 준비되는 25화에서는 근비 및 훗날의 창왕과 함께 한양으로 피신을 떠난다. - 29회에서는 회군파 장수들의 강압에 못 이겨 정창군 왕요를 보위에 오르는 교지를 내리려 하지만, 이색과 조민수가 세자를 세워야 마땅하다고 반대의견을 표하자 흔들리고[6] 세자와 함께 정전으로 난입한 근비가 읍소하자 이성계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 다시 중론을 모아야 한다는 우군 장수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성계에게서 지금 결정하시라는 대답을 받아낸다.
- 34회에서는 정몽주에게 정도전 등이 이성계에의 선위를 노리고 있다면서 이성계를 설득할 테니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을 믿지만, 그날 저녁 조준과 함께 폐위 교지를 받으러 온 정몽주에게 설득하겠다 했으면서 폐위에 폐가입진을 내세우느냐 노성을 터트린다.그러나 결국 힘이 없어서 왕가의 나라를 지키위하여 정몽주에게 동의하고 만듯 싶다.
- 37화에서는 강씨에게 정도전의 석방을 요구받으나, 안씨는 비록 형식적이었다고 하나 자기 손으로 두 명의 왕을 폐위시켰다는 점에서 마음에 큰 상처를 얻은 듯,[7] 허께비와 같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자신은 이미 속세를 버렸다는 말로 강씨의 요구를 거부한다.
- 40화에서는 공양왕이 이제 사직을 지킬 사람은 자기들밖에 없다며 마음을 굳게 먹어야한다고 말하자 "해가 졌는데 밤이 되는 것을 어찌 막겠습니까."라고 대답하며 절망적인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대신들의 압박을 받아 공양왕의 폐위 교지를 내렸으며, 이후 의화 궁주로 강봉되어[8] 술로 여생을 보내다가[9] 1428년, 세종 10년에 세상을 떠났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며 극에서 완전히 하차한다.
술로 여생을 보내서 태종보다 오래삼[10][11]조선 최고의 간역사에선 그래도 그녀의 장례는 왕비의 예로 치뤄 주었다.
뱀발로 용의 눈물에서는 왕실의 최고 어른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는지아니면 그냥 고증오류였는지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원로 배우인 故한은진[12]이 이 역을 맡은 바 있었다.
- 익비 한씨
- 배역은 이소윤. 공민왕의 제3비. 사실 익비는 본래 '왕씨'이다. 고려 현종의 아들인 평양공 기(平壤公 基)의 13대손인 덕풍군 의(德豐君 義)의 딸이기 때문. 왕비로 책봉되면서 한씨를 사성받았다.
- 공민왕의 압박에 못이겨 자제위의 홍륜과 합방하여 회임을 하게된다. 이후엔 작중에선 등장이 없지만 사서엔 익비는 이때 딸을 낳았는데, 이 딸은 1376년(우왕 2년) 음력 12월 대신들의 건의를 받은 우왕의 명으로 살해되었다. 이후 공양왕이 즉위하자 공양왕의 딸 경화궁주(敬和宮主)를 익비의 집에서 기르게 하고 해당 관청에게 명하여 익비에게 토지를 내려주었다.
- 뱀발로 고려사 열전 편에서는 그녀가 창왕과 공양왕의 옹립교서를 내렸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세가 편에서 정비가 창왕, 공양왕, 이성계에 대한 옹립교서를 모두 내렸다는 기록과 대치되는 부분. 어느 쪽이 진실일지는 역사만이 알 일이다. 물론 대부분의 다른 고려 왕실 사람들 및 종친들처럼 조선 건국 이후의 그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 근비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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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역은 서이안.[13] 우왕의 제1비로 창왕의 어머니이자 이인임의 조카. 13회에 첫 등장. 우왕과 같이 이성계를 갈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인임의 집안이기에 시종일관 이인임을 옹호하며 이인임이 숙청당할 위기에 처하자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29화에서 아들인 왕창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이색에게 부탁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정전에 난입해 읍소하여 세자를 왕으로 세운다.[14] 이인임의 조카라는 출신상 줄곧 이성계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고, 회군 이후에는 거의 철천치 원수 대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지만 30화에서 불윤비답을 청하는 이성계를 곤혹스러운 얼굴로 바라볼 뿐 반대하지는 못하는 걸 보면 이성계가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위치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결국 우왕의 이성계 암살 시도 및 상왕 복위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폐위될 처지에 놓인 창왕을 구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동정론을 시도하려 하나 아예 이성계가 입궐하라는 명을 씹고 입귈을 하지 않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정몽주가 창왕이 직접 흥국사로 나서서 압박을 하도록 주청하지만 근비는 어린 창왕이 위험해질까 두려워하고 외려 창왕이 이성계 쪽의 기에 눌릴까 걱정해 반대한다. 결국 폐위를 막지 못하고 창왕과 함께 끌려나가면서 정몽주에게 독설을 퍼붓고 그것으로 극에서 완전히 퇴장한다.
- 이색과 더불어 어그로를 끌었던 인물로 특히나 이인임의 죄를 알면서도 사면해달라고 주장하거나 막말로 이성계를 몰아붙이는걸 보면 더더욱 그렇다.[15] 짜랑짜랑한 목소리와 역할의 포지션 때문에 짜증난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귀엽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 드라마에서 우왕이 폐위되자 창왕의 곁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꾸미며 영광을 되찾으려 하지만 결정적일때 주저하는바람에 정몽주가 눈물을 삼키고 창왕을 폐위하도록 만든다.
- 창왕이 즉위하자 짧은 기간동안 대비가 되었다가 창왕의 폐출과 함께 공식 기록에서는 언급이 없어진다. 조선 전기의 문신 이륙(李陸)이 쓴 야사 청파극담에 의하면, 근비는 우왕과 창왕이 사사된 뒤에도 개경에서 살았다고 한다. 집에는 살 한 폭이 부러진 병풍이 하나 있었는데, 시비가 그걸 고치러 하면 선왕(우왕)이 친히 부러드린 것이니 고쳐서는 안된다고 반대해서 부러진 병풍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우왕의 기일이 되면 제사를 지냈고, 영비 최씨와 함께 정절을 기려 수신전을 받았다고 한다.
- 배역은 서우진. 김용에게 살해당한 재상 홍언박의 손자이며 왜구 토벌에 공을 세운 홍사우의 아들. 충신 가문에 제대로 먹칠을 한 전형적인 호부견자. 자제위 중 공민왕이 제일 신임한다. 공민왕의 명으로 익비 한씨를 간통하였다. 익비의 회임 사실을 안 공민왕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자 자제위를 이끌고 공민왕을 죽인다. 그리고 이인임에게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을 받고 사형당하게 되는데 죽기 전 집행관인 이인임에게 왕을 시해하라는 배후의 인물을 찾았냐며 본인은 그 배후의 인물에게 조종당한 것이라고 최후변론을 한다. 하지만 정작 그 배후의 인물이 바로 눈 앞에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죽고 말았다. 안습.
- 배역은 이정성. 환관. 기록에는 홍륜과 더불어 공민왕을 시해하였고, 최만생의 옷에 튄 핏자국을 본 이인임에 의해 역모가 들통나 사형당한 인물이지만 여기서는 각색되서 다르게 나온다. 공민왕이 홍륜을 죽이라고 명을 내리자 겁에 질려 망설이다가 마침 마주친 이인임과 상담하여 이인임에게 역전의 기회를 준다. 군사를 이끌고 홍륜을 죽이려 하다가 미리 대비를 하고 있던 홍륜에게 붙잡혀서 궁궐까지 끌려가다가 공민왕에게 도망가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장렬하게 살해당한다. 살해범이 피해자로 바뀐 셈. 그래서인지 이인임의 유명한 "만두 한 쪽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다고 믿는 자는 만두 접시를 넘보지 못한다"라는 대사에서도 상대 인물이 바로 그다.
- 유모 장씨
- 배역은 전익령.[16]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우왕에게는 어머니 같은 여인. 그리 비중이 크진 않았으나 우왕을 엄하게 가르치는 최영과 잠시 언쟁을 하기도 했다. 실제 역사에서는 지윤과 간통을 일삼고 우왕의 이이제이 계책으로 권력이 비대해진 이인임을 제거하려다가 이인임, 경복흥과 손잡은 최영에게 살해되는 인물이나, 10회에서 시간을 건너뛰어 진포대첩과 황산대첩으로 넘어간 걸 보아 그녀의 죽음은 스킵된 듯.
"어마마마…. 소자는 수시중이 너무 무섭사옵니다.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 배역은 김준성. 10화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이 나온다. 이후 19화에서 이인임을 보고 할아버지라며 같이 놀자고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인임에게 정이 많은지 위기에 처한 이인임을 안타까워 한다. 28화에서 이인임이 자신을 찾아온 조민수에게 왕위에 올릴 후보로서 언급한다. 29화에선 역사대로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34화에서 결국 폐위되고 사약을 받아 사망한다.
- 이때 정몽주가 이성계가 있는곳으로 출두해야 한다고 간언하지만 여전히 수시중 이성계가 무섭다면서 벌벌떠는 모습을 보이며 이런 아이에게 진심어린 충언을 건네는 정몽주나 이런 삶을 살게된 창왕 둘 모두 안타깝게 표현하였다.
- 짧은 시간이었지만 별명은 창린이(창왕+어린이). 여담으로 우왕과 더불어 죽었을때가 바로 어린이날 전날인 5월 4일.
"왕씨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과인은 바보가 될 것이오. 지키는 것은 그대가 하시오."
"결국 이리 되고 말았구나, 500 년 왕씨의 사직이 이 왕요의 대에서 결단이 나다니. 내 이래서 왕이 되려 하지 않았거늘. 내 이 죄를 어찌 갚을 것이며 죽어서 열성조들의 용안을 어찌 뵙는단 말인가. 이놈의 팔자 한번 고약하지 않은가."
- 배역은 남성진[17]. 이름은 왕요. 왕이 되기전 정창군으로 호칭. 우왕이 폐위되자 회군파에서 이성계와의 친척이면서 덕망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왕위에 올릴 후보로 처음 언급되었다.
그리고 정몽주 역을 맡은 임호와 엮여서 전원일기 드립도 나왔다 - 무능한데다 똘끼까지 충만한 우왕,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창왕과는 달리, 겉으로는 찌질하고 과장되었지만 실제론 고려를 지키고 살아남고자 암약하며 포은 정몽주와 밀회와 협력을 거듭하는 공양왕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38화에서는 숙위병을 벽란도로 보내어 낙마한 이성계를 쳐야한다고 정몽주에게 의견을 강하게 개진했을 정도.
- 34화에서 왕위에 즉위한다. 허수아비 노릇하다 왕위를 뺏기고 목숨마저 날아갈 일임을 알아차려 불안해하다 옥새를 들고 온 배극렴을 피해 담을 넘어 도망치려는 시도도 했지만
담 너머에 서 있던 이지란 때문에[18] 결국 왕위에 오르고 말았다. 한숨을 푹푹 내쉬고 하기싫은 티를 팍팍 내는 모습에 월요일에 야근하는 직장인 같다는 비유까지 나왔다 (...) 왕위에 오른 후에는 이색이 찾아오자 정사는 수시중이 다 하니 자긴 때마다 옥새만 찍으면 된다고 하고, 이런 모습에 이색이 나라의 주인은 왕이라고 간하자 누가 들으면 어쩌냐고 정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성계에 대해서 아부하듯 좋은 말만 하며 설설 기고, 매일 궁녀들과 놀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성계 일파에게 겁을 먹은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이는 무기력하고 무능한 군주인 척 연기를 한 것. 궁녀들과 놀던 중 정몽주가 찾아오자 "혼날 거 같으니 물러나 있어라"라는 핑계로 주변을 물리는데, 공양왕이 거짓 연기를 하는 것인지를 모르는 정몽주는 왕으로서 위엄을 보이라고 간언한다. 이에 공양양은 얼굴색을 바꾸며, 허수아비 노릇 하라고 앉혔는데 강하게 나오면 저들이 어떻게 나오겠냐며, 정몽주가 폐가입진을 내세운 게 고려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잘 안다면서 이어서 위에 나온 명대사를 말하여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 그리고 정몽주를 통해 이색의 정계 복귀를 도모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정몽주에게 자신의 칙서를 가리켜 이것은 자신의 뜻이 아닌 정몽주의 뜻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한다. 자신은 흑막으로서 정몽주를 후원하여 이성계와 싸우겠다는 소리다. 사극 대조영에서 나온 안동도호부 치하의 보장왕과 컨셉이 비슷하다.
정도전 일파가 무언가 간청을 할 때마다 굉장히 귀찮아 하며, 수시중에게 가서 간청을 하라는 등 온갖 이유를 대며 간청을 거절해댄다. 이는 자신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무능한 인물인 것처럼 거짓 연기를 하면서, 은근히 정도전 일파를 방해하는 것이었다.
- 36회에선 정도전 좌천에 반대하다가 과하게 말한 윤소종을 하옥시킨다. 이성계가 향처 한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화령으로 떠나기 전 집으로 찾아와 전의를 보내겠다고 하고, 시중이 없으면 어떻게 정사를 돌보냐가 한탄하는데, 보기에는 신하 앞에 쩔쩔매는 힘없는 국왕이지만, [19] 이성계가 수시중 정몽주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 하자 "그럼 수시중을 시중대하듯 하겠습니다."라 말한 것을 보면 이성계가 개경에 없는 동안 정몽주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명분을 만들려고 한 듯.
- 정몽주가 정도전의 출신을 문제삼아 그를 국문하자 이를 취소시켜 달라고 찾아온 정도전파의 사대부들에게 예로부터 천한 신분의 자가 과분한 직위에 오르면 못하는 짓이 없었다고 말하며 묵살한다. 이 때 윤소종 등과의 논쟁을 보면 이 사람이 결코 바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대담 도중 공양왕 본인도 자기 가면이 너무 많이 벗겨졌다는 사실을 알고 논쟁을 급히 정리했다. 이 소식을 듣고 도성에 돌아온 이성계와 대화하던 중 이성계가 사직을 청하자 극구 만류하는데, 이 때 이성계가 진작에 자신이 겁쟁이의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공포를 느낀다. 정몽주를 통하여 이성계에게 불윤비답을 내리지만 이성계는 듣지 않고, 며칠 뒤 이성계가 낙마하여 정신을 잃자 포은에게 이성계 일파를 군사를 동원해 몰아내자고 권한다. 38화에선 이방원 역시 공양왕이 정몽주를 앞세워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를 '수시중의 당여'라며 조롱한다.
- 39화에서는 의식불명이던 이성계가 깨어나 정도전과 그의 당여들의 사면을 요구하기 시작하자 정몽주가 이성계와 담판을 지으러 가려하고 공양왕이 잘못하면 경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강하게 만류한다. 왕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든든한 아군이 적의 소굴에서 잃는 격이니, 하지만 정몽주가 괜찮다, 꼭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겠다는 말을 하고 기어이 이성계 문병을 간다.
사망 플래그정몽주는 이 일로 죽지는 않았지만 이후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지시를 받은 조영규에게 참살을 당하여 공양왕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자 고려 최후의 버팀목도 이렇게 쓰러진다.
- 40화에서는 정몽주의 죽음을 전해듣고 흐느끼면서도 사직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도당의 중론이 폐위로 결정되자 왕조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성계를 직접 찾아가 대문 앞에서 군신간 동맹을 제의한다. 이성계가 결국 나오지 않았음에도 버티고 있으면서 애처로운 모습을 보인다.
- 하지만 태후가 신하들의 압박을 버티다 못해 폐위 교지를 내리고, 교지를 갖고 온 남은과 병사에 의해 결국 폐위되버리고 만다. 이에 공양왕은 완전히 좌절하여 기력을 잃어버리고 끌려가게 된다. 끌려가기 직전에 태후께서 일을 망쳤다고 한탄했는데, 시간을 끌면서 압박하다보면 이성계가 군신 맹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
- 그 후에는 그의 일생과 1394년에 사사되기까지의 행적이 나레이션으로 처리된 것으로 볼 때 용의 눈물에서 연출됐던 개성 왕씨의 멸족이나 공양왕의 최후는 스킵된 것으로 보인다. 안습 사실 남은 분량이 10회에 불과하고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립 등을 그려내기에도 빠듯하다는 사실을 감안해야하며 왕씨들을 물에 빠뜨려 죽였다는 내용 또한 시기적으로 드라마에 담기 부적절하다.
- 강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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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역은 강신조.
강씨라 강내관인가??대전내관. 작중 이름은 나오지 않았고, 그냥 성+직책인 강내관으로만 칭한다. 작중 왕이 머무는 대전을 관리하거나 사소한 어명과 전언을 전달하거나 왕의 심부름을 다니는 사람이다. 밤낮으로 매일 매일 근무서고 있는 걸로 보아 고충이 많을 것 같다.특히, 우왕이 악몽 때문에 자다 말고 칼 뽑아들고 겨눠대곤 하니(;;;)작중에서 우왕의 광기랑 병크 때문에 가장 많이 고생한다. - 영비 최씨가 잘리다보니 우왕이 폐위될 때 이 사람이 귀양지까지 가서 그의 수발을 다 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충성을 바치는거 보면 충성심 하나는 끝내주는 충신이다.
- 여담으로 내관인데 수염났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려시대의 내관은 조선시대의 내관과 달리 고자가 아니며, 그 역할이나 성격도 다르다. 다만 조선시대 때 갑자기 환관을 쓰게 된 것은 아니며, 이미 고려도 원간섭기 부터 환관이 궁중에 늘어나서, 공민왕 시절에는 이미 '내시부'가 환관의 부서로서 설치되고 내시는 곧 환관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환관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었다.
- 우왕이 귀양간 이후 등장이 없었는데 31화에서 재등장. 여전히 우왕을 모시고 있다. 우왕이 사망하는 34화까지 마지막까지 우왕의 곁을 지킨다. 사후
일본의 무장으로 환생한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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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역은 김천만. 25화에서 첫 등장. 우왕과 최영이 요동 정벌군을 독려하기 위해 보낸 인물로 이성계, 조민수에게 정벌군을 독려하기 위해 귀한 그릇을 하사했다고 알린다. 역사상으로도 위화도에 파견되었다가 억류되었다. 고려사에서는 김완을 환관이라고 하지만 극중에서는 수염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무인시대 때나 일전에 최만생도 수염이 있는 것으로 묘사를 한 것으로 보아 KBS 대하드라마에서는 고려 환관은 고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이내관
- 파일:Attachment/정도전(드라마)/등장인물/고려 지배층/5c.jpg
- 배역은 김태형.[20] 공양왕의 내관.
2 권문세가
"이보게 늙은이. 극락이 제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이 고려가 나에게 최고의 극락이야! 극락 중의 극락이었단 말이지!"
혐견미쌀견미.'미'자가 들어가니 어째 쌀이름 같다어그로 끄는 선구자- 찌질한 악역 연기의 대가 정호근이 연기했다. 염흥방, 하륜이 이인임 일파의 브레인이라면, 임견미는 말그대로 막무가내 행동대장격. 3화에서 전라도 부원수로 지윤과 함께 등장.
이놈을 지금 죽일지 나중에 죽일지 고민하는 리성계 장군
- 5회에서 이성계가 "소장, 고려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고려 사람입네다.|라고 하자 "아 그러셨소? 내가 큰 실례를 했구만. 조상 대대로 원나라에 벼슬아치를 하였다길래 혈통까지 바뀌어버린 줄 알았소이다."라며
죽여버리고 싶은깐죽거림을 선보인다. 안사기가 죽은 후에도 그 진상을 조사하는 상관이었던 최영에게 표적 수사하는 게 아니냐며 조사를 접으라고 말하는 등 고려 최고의 무장 두 명에게 겁도 없이 깐죽거린다.미래를 아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착실히 사망 플래그를 쌓고 있는 격 - 양광도에 왜구가 침입하자 상원수로 출정하여 실질적인 전투는 이성계가 다 했음에도 공을 낼름 독차지하고, 왜구의 잔당들이 삼남 지방으로 갈 수 있다고 이성계가 경고하는 것도 부월을 들어 목에 겨누며 위협해 무시하고 개경으로 귀환한다. 공을 독차지하면서 최영에게 있는 도성의 치안권도 이인임이 임견미에게 넘기려 한다. 그러나 이성계로부터 왜구의 잔당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고받은 최영이 이를 대비하라는 것에 군사적으로 최영에게 짬도 안 되는데도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추태를 보이거나, 왜구의 잔당들이 준동할 가능성이 사실인 걸 안 이인임이 난 화분을 내뎐지면서 최영에게서 치안권을 뺏을 기회를 놓쳤다며, 불같이 화를 내면서 갈군다.
- 13화에서는 이인임의 지시대로 이성계를 미륵신앙을 이용한 역모죄로 엮기 위해 확실히 함정에 빠뜨리는데 성공. 모질게 고문하여 거짓자백을 받아냈으나, 아슬아슬한 때에 받아내는 바람에 이성계를 숙청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만다.
- 15화에서는 매점매석을 도를 넘게 많이 한 나머지, 이인임에게까지 자기가 먼저 알았으니 망정이지 최영이 먼저 알았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한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혼났다. 이어 이인임이 한 말인 '권세를 누리는 사람은 한 사람만 잘 다스리면 된다. 바로 자기자신.'는 말에 대해서 감을 못잡아 하륜에게 번역(…)을 부탁하기도 했다.[21]
- 17화. 도당에서 이성계에게 "갓 쓰고 오얏나무 밑을 지나간"[22] 죄를 묻겠다는 얘기가 나오자 한번 더(…) 감을 못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에도 그렇고 저번에도 그렇고 일반인 시청자가 100% 이인임급으로 머리가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으니(…) 극중에서 자연스럽게 해설할 수 있도록 일종의 장치 역할을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 17화까지는 위기에 몰린 이성계를 몰락시키겠다고 깨웃음을 짓고 있었으나, 18화에서 이성계가 이인임과 집안끼리 정략결혼을 하고 빠르게 이인임 도당으로 들어오면서 위기를 모면하자 촌뜨기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며 분통을 터트리며, 이인임에게도 약간의 불만을 드러낸다.
- 19화에서는 역사대로 염흥방과 함께 제대로 가렴주구를 해서 이인임의 와병과 함께 이인임 몰락의 단초를 제공할 기미가 보인다. 각혈로 약해진 이인임의 지시대로 나라 꼴이 엉망이 된 책임을 물어 최영에게 물러날 것을 종용하면서 깐죽댄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소매 안에 내복으로 보이는 옷이 보이는 오류가 일어났다.
보철 낀 우왕에 이어 시간을 달리는 임견미. - 20화에서는 텅 빈 국고를 채워놓으라는 우왕의 갈굼에 염흥방과 함께 자기 재산을 털어 채워놨는데, 이후 곳간이 반이나 비었다고 투덜댄다. 우왕이 이후 추가로 갈구거나 삥뜯지 않은걸 보면 상당히 채워둔듯 한데, 염흥방과 반땡했다고 치면 재산이 국고와 맞먹었다는 얘기가 된다. 얼마나 해먹은 건지…
크라수스?
- 결국 21화에서 우왕의 윤허를 받은 최영의 군대를 상대로 자신의 사병을 이끌고 격돌을 벌이는데, 최영의 군대에 포위당한 상황에서 이방과와 맞부딪치며 제법 무장다운 검술을 과시하다가 최영과 일대일로 싸움을 벌인 끝에 제압당한다. 최영의 칼이 목에 들어온 상황에서 "이인임! 네가 나를 그르치고 말았다."[23]는 말을 하고 사로잡혀 옥에 갇힌다.
- 22화 초반 이인임을 처형하기 위해 이인임의 비행을 조사하러 온 이성계를 배신자라고 이죽거리며 촌뜨기라고 끝까지 조롱을 일삼는다. 기어이 이인임만 빼고 염흥방과 일당들과 함께 처형대에 오르게 되었는데, 죽기 전에 최영에게 다시 한번 나를 살려줄 수는 없냐며 비굴하게(…) 청했다. 하지만 최영은 당연히 씹었고, 독오른 그는 "왜 이인임만 빼고 피래미들만 먼저 죽이냐!"라고 따졌지만 최영이 어차피 죄값을 받는 것이니 죽어서 극락왕생을 하라고 하자 이성을 잃은 임견미는 바로 위의 대사를 날리면서 마지막까지 최영에게 어그로를 끌었다. 결국 빡친 최영이 당장 형을 집행하라고 실시하여 염흥방과 함께 목이 날아가고 비참하게 사망한다. 드라마상에서 그나마 시신은 보존한 염흥방과는 달리 목이 잘려 떨어진 모습이 연출되었다.[24]
- 임견미 열전에 의하면 이때 임견미와 염흥방의 일가친척은 갓난아기까지도 끔살당하고 아내들은 고문당하다 죽거나 관비가 되고 딸들도 죄다 관비가 되었다고 한다. 임견미 열전 참고
- 권태원은 영화계 조연으로 잔뼈가 굵은 배우로 한국의 웬만한 흥행작엔 단역, 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러던 중 타짜의 호구 사장 역할로 유명해졌다. 정말 배역명이 호구(…).[25] 이인임의 편에서 명나라 사신 살해 및, 북원과 내통을 뒤에서 조작하던 역할이었으나, 북원으로 달아난 김의의 부하가 안사기에게서 거마비를 받고 나오는 걸 정몽주를 포함한 신진사대부 측에게 미행당하고 정체가 탄로날 즈음에 칼을 꺼내들어 일행을 베어 위협하다가 지나가던 이성계에게 칼날이 잡혀 제압당해 신병이 확보되어 자백하는 바람에 내통 과정이 들통났고, 사대부들은 사실을 자백하라고 종용하기에 이르렀다. 안사기는 이인임이 자신을 버릴 리 없다고 생각하여 이를 거부했지만 밤에 찾아 온 이인임이 '가족의 목숨을 보전하고 싶으면 동이 틀 때까지 자진하라'고 협박하며 부인의 것으로 보이는 노리개를 증거로 내밀었고, 배신감을 느낀 안사기는 최영과 정몽주를 면담을 요청하지만 면담 장소로 이동하던 중 이인임의 자객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한다. 거기다 사실 노리개는 그냥 이인임이 갖고 있는 것으로, 블러핑이었다.
레알 호구
배역은 김익태.[26] 이인임의 일파로 공민왕이 죽자 후계 군왕에 대해 안사기와 함께 강녕군을 세우는 것을 지지해 공민왕이 생전에 강녕군(우왕)을 세자로 삼은 것을 이야기하면서 강녕군을 후계 군왕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담으로 안사기 역의 권태원과는 3년전 공주의 남자에서 김종서를 함께 모셨는데 이번에도 이인임을 함께 모신다. 그런데 이 역할을 염흥방이 대신하는지 어느 순간부터 나오질 않고 있다. 그렇게 퇴장하였다. 실제 역사에는 권신이었지만 실무형 관료로서 명과의 외교 전선에서 나름대로 활약한 인물이다. 훗날 이인임이 숙청당하던 그해 명에 진상한 말이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명 태조 주원장에게 트집잡혀 옥사한다.
- 배역은 방형주. 3화에서 경상도 상원수로 등장한다. 이인임의 수하. 비천한 무녀의 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군졸로 전쟁터를 전전하며 공민왕도 인정할 정도의 용맹무쌍함을 떨쳤다. 그러나 권력을 얻고부터 타락한 인물. 기록에 30여 명의 첩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성계의 장남 이방우가 지윤의 딸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 지윤은 이성계와 사돈이지만 이 부분은 극중에서 묘사되지 않았다. 이성계 집안과 이인임 집안의 혼인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1377년 권세를 믿고 방자하게 굴며 우왕의 유모와 간통하는 등 횡포를 일삼았다. 한 술 더 떠 이인임을 제거하려다가 역으로 제거되나 그 과정 역시 생략된 듯.
경복흥은 나레이션이라도 퇴장을 알려주는데 이분은 퇴갤 언급조차 없음 캐안습방형주는 대조영에서 퉁소역을 맡았던 배우이다.대하드라마 이성계가 아니라서 삭제 크리
"세상이 원래 그래요. 원래 큰 도둑은 처벌받지 않는 법이오."
혐흥방- 배역은 김민상. 강병택 PD가 도가니를 보고 꽂혀서 바로 전화했다고 한다. 신진사대부였으나 유배에서 풀려난 후 이인임의 수하로 변절했고, 임견미와는 사돈 관계가 되었다. 극중에서는 이를 임견미가 염흥방을 사돈이라고 칭하는걸로 넌지시 언급하고 있다. 이인임 집권기 말에는 임견미와 함께 폭정의 원흉으로 손꼽힐 정도로 지탄받았다는 역사상의 기록으로 보아 사람이 얼마나 초심을 잃고 타락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염씨 집안을 일으켜 세웠던 아버지 염제신이 우왕 재위 초반까지 고위직을 역임하고 사망하는데도 불구하고 드라마에서는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는 건 의문이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문에서는 염제신의 아들이라는 언급이 있다.
- 3회에서 제주도에서 벌어진 반란을 진압하러 온 최영 휘하 조전원수로 첫 등장. 9회까지는 신진사대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정도전을 지원사격하거나 박상충과 정몽주를 지원했다. 하지만 박상충이 유배길에서 죽고 난 후 완전히 돌변했다. 10회부터는 임견미와 함께 이인임의 앞잡이 투탑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악역 어그로를 쌓고 있다.[27] 팬덤에서는 임견미는 귀엽기라도 하지(…) 염흥방은 아주 말이나 행동이 얄밉고 간사해서 어그로가 끌린다는 평가, 하여간 극의 초반부에 영혼의 단짝(…) 임견미와 함께 열심히 어그로를 끄는 악역이다.
- 10회, 정몽주가 우왕에게 유배자(사실상 정도전을 지칭)를 사면해달라고 건의했을 때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타임워프된 6년 사이에 변절했음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신진사대부들과 역정을 내며 싸우기도 했다. 12회에서는 정도전을 떠보기 위해 이인임의 명을 받고 정도전의 학당인 삼봉재를 세 번에 걸쳐 때려부수었다. 이 와중에 우연히 미륵사로 들어가는 강씨를 보았는데, 작중에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정황상 이인임에게 이 일을 알린 것으로 보이고, 이성계를 역모로 모함하려는 음모와 양지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 16화에서는 이인임의 지시로 상소를 치하하기 위한 사절로 위장하여 이성계를 찾아간 뒤 염탐을 하다 이성계의 막사에서 '대학연의' 책과 이성계가 친필로 베껴적은 글을 입수하여 바로 이인임에게 이것을 알린다.
- 현재까지 이인임을 따르는 무리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이인임의 권세 유지에 힘을 쏟고 있으나, 19화에서는 이인임 몰락의 단초가 된 조반(趙胖) 사건[28]이 재현되고 만다. 조반이 하소연하는 걸 쿨시크하게 무시한 후, 도당에서 이 일에 관해 최영에게 추궁을 당하지만 끝까지 잡아땐다. 이인임조차도 땅을 원 주인에게 돌려주라는 권고를 하지만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니 기어이 조반의 땅을 다시 빼앗았고[29], 이에 분노한 조반이 이광 일당을 참살해버리자 이인임의 지시를 받아서 억지가 심한 것에 우려하면서도 조반과 최영을 엮어 역모로 몰아 숙청을 시도한다. 최영과 이성계가 함께 왕을 독대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인임의 지시로 사병을 모아 최영을 치려 하지만, 오히려 우왕을 설득한 최영이 한발 빨리 휘하 무장들을 보내서 채 행동에 나서기도 전에 붙잡힌다. 붙잡힌 뒤 자신이 땅을 빼앗고 역도로 몬 조반이 염흥방의 멱살을 잡고 천벌을 받은 기분이 어떠냐며 따지는데, 체념 섞인 냉소를 지으며 "빌어먹을!"이라고 내뱉는다.
- 22화에서 처형당하기 직전에 개경으로 돌아온 정몽주와 대화하는데 여전히 자신의 죄를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재물과 땅을 두고 가는게 한스럽다며(…) 끝까지 탐욕스런 면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30] 다만 저승에서 박상충에게 안부는 전해주겠다고 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글쎄, 박상충을 만나면 수정펀치부터 맞을 것 같은데 - 사실 잘 보면 9화에서 신진사대부들이 이인임 일파의 역공에 단체로 옥에 갇혔을 때 고신 후유증으로 준 혼수상태던 박상충을 끌어안고 제발 정신을 좀 차려보라며 울부짖던 사람이 염흥방이다.[31] 이러니 10화에서 정몽주가 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셨냐며 탄식할 수밖에… 나는 박상충이나 정도전처럼 미련하게는 살지 않을 거라며 돌아서는 모습을 보면, 절개를 지킨 결과 죽음을 맞았던 박상충의 모습을 보고 회의감을 느낀 것이 이 작자의 타락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호는 동정(…)이다. 한자로는 東亭.
- 박가
호구무사
리즈 시절
- (…)
- 제대로된 모습
그리고 마지막 모습 - 배역은 이태승. 작중에서는 이름이 안 나오지만 스태프의 언급에서 밝혀졌다. 장발상투. 파란색 옷을 입고 있는 이인임의 호위무사. 엑스트라에 가까워서 대사는 거의 없는데, 2화 이후부터는 폼만 호위무사이지 실제로는 호위무사가 필요한 위급시에 제구실을 전혀 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개그 캐릭터로 인지도가 높아진 탓에 통칭 호구무사로 유명해지고, 등장 분량도 많아졌다. 아예 배우가 직접 갤에 인증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이인임이 항상 곁에 두고, 홍륜이 공민왕을 암살하게 유도하는 임무나 안사기 저격같은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일에도 투입되고, 중병을 숨기고 있을 때도 약을 사오거나 꾀병때도 꾀병임을 아는 등 비밀까지 알려줄 정도로 상당히 신뢰받는듯하다. 처음에는 흔히 있는 '악당의 과묵한 심복부하'로서 마치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우가 페북에 올린 글에 의하면 원래 7화까지만 등장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던 모양. 그런데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서 그런지 이인임이 완전히 퇴장할 때 까지 등장하게 된다. 다만 다른 사극들의 자객 캐릭터들과 다르게 작중 내낸 안습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잔재미를 보여준다.
- 초반에는 자제위의 홍륜을 제압하고, 대궐에 잠입하여 활을 쏘아 안사기를 사살하는 등 무력을 드러내는 장면도 있었으나, 중반 이후에는 급격히 개그 장면을 양산하고 다닌다.
- 이인임의 약을 사러 갔을 때는 이방원에게 미행을 당하는 등 별로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이인임의 꾀병을 알아챈 최영이 이인임의 집에 달려왔을 때는 분노하여 달려드는 최영을 막아서다가 명치를 한 방 맞고 쓰러지더니 다음주(…)까지 계속 기절해서 구석에 누워있다. 이 장면으로 70먹은 노인에게 처맞고 기절하는 호구 이미지가 붙었다. 그래도 이때는 상대가 그 유명한 최영 장군이니 그렇다 쳐도.
- 21화에서 최영과 이성계의 거사가 일어났을 때는 이성계와 함께 이인임의 자택에 쳐들어온 이방원과 칼을 맞대지만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는 걸 안 이인임의 지시로 아무 활약도 못하고 이방원에게 무장해제되며, 기껏 칼 빼들었는데 아무 활약도 못한다. 22화에서는 이인임이 정도전의 계략에 속아 입궐하고, 이인임이 성균관에서 대기하던 정도전과 마주쳐서 뭔가 잘못된 분위기를 느끼자 칼을 빼들려 했는데, 남은의 뒷목치기 한 방에 기절한다. 아무리 남은이 한 싸움 한다고 해도 문신에게도 뒷통수 한 대 맞고 기절하는 허수아비 같은 호구무사임을 인증하고 말았다. 23화에서는 계속 쓰러져있는 상태로 등장하는데 이인임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버리고 간다. 이후 이인임은 하륜과 함께 심문을 면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체포 이후에는 바로 귀양가는 장면만 나와서 출연이 없다. 집에 호위무사가 없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절한 후 그대로 얼어죽었다는 드립도 나왔으나…
- 26화에서 귀양간 이인임에게 찾아가 요동공략 상황을 보고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이인임이 구더기를 씹어먹는 것을 보며 "으으"하는 듯이 비위가 상한 표정을 짓는다. 아직 죽지도 않고 해고도 안 당한듯.
- 31화에서는 이인임을 수행하다가, 이성계가 나타나자 칼을 뽑으려 하지만 무수한 병력 앞에 칼도 제대로 뽑아보지 못하고 제압당한다. 귀양가다 사망한 이인임과 함께 극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 한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박가는 공민왕을 죽인 홍륜을 제압했으나, 이인임 측근인 염흥방의 가노 이광에게 제압당한 남은에게 실신.
결론은 이인임>염흥방>이광>남은>박가>홍륜>공민왕, 이인임>>>>공민왕
- 굳이 실드를 쳐주자면 역시 상대가 나빴다고 할 수 있다. 최영은 70 노장이지만 21화에서 임견미를 상대로 상당한 여유를 부리며 제압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강자이며[32] 남은은 비록 숫적 우세와 맨손이란 요소 때문에 밀려 당하지만 다수의 염흥방의 가노를 상대로 잠시 동률을 이룬 자다. 거기다가 남은은 스스로 군사를 이끌고 전장에 나아갈 정도로 무신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그런 자에게 정면도 아닌 후방 기습을 당했으니 아무리 고수라 해도 당해낼 방도가 없다. 또한 작중 아침, 낮, 저녁, 밤, 새벽 등 시간대 상관없이 경호를 서고 있는걸 볼 수 있으며, 이인임의 호위의 대부분을 그가 맡고 있는 걸 볼때 대체인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근무를 서니 사람인 이상 피로로 전투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 자꾸 얻어맞는 걸 보면 상당히 고생이 많은 역할로 보인다. 자세히 보면 남은에게 통수를 맞기 전에 이미 표정은 맞을 준비(…)부터 하고 있고, 최영에게 맞기전 명치 부근에 손을 올리고(…) 있다. 악역의 부하의 숙명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대사도 별로 없는 단역치고는 문서 길게 작성됐다(…)
- DC 정도전갤에 배우가 직접 인증글을 올렸다. 댓글의 반응은 '어서 빨리 하륜으로 갈아타시구려(…)'
근데 하차했다.
- 이성림, 왕복해, 도길부, 염정수, 김영진, 임치
- 22화에서 언급되는 처벌해야 할 권문세가 명단으로 언급되고 임견미, 염흥방 등과 함께 처형되는 인물들이 옆에 보이지만 누구인지 딱히 구분하지 않았다. 염정수는 염흥방의 친동생이고 이성림은 염흥방의 이부형이다.
3 신진사대부
- 항목이 길어져서 따로 분리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참조.
- 어느 극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를 제대로 선보이는
그리고 이기영과 많이 헷갈리는김승욱이 역을 맡았다. 이지란과 더불어 양대 개그 캐릭터를 맡고 있는데 1회부터 괄괄해 보이면서도 위트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33] 4회에서 새로 관직을 얻은 사대부들이 이색의 집에서 축하연을 열 때 "해서 이 박상충, 판전교시사의 중책을 맡겨주신 주상전하의 성은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청사에 길~이 빛나는, 탐관오리가 되겠소이다~"라며 좌중을 벙찌게 만든다. 뒤이어 "찾을 탐, 정성 관, 깨달을 오, 다스릴 리. 정성껏 탐구하여 이치를 깨닫는 사람이 되겠다~ 하는 말씀입니다. 크하하하하하… 하하… 하…ㅡㅡ…"(…) 아무도 안 받아줘서 저런 과정이 나왔다. 이에 이색이 "자넨 이제 사대부를 이끌어갈 좌장일세. 경망한 언행은 삼가하게."라고 "제가 어딜봐서 좌장을 할 재목입니까. 학문은 포은이 나보다 낫고, 용기는 삼봉이 나으니 포은과 삼봉이 좌장을 해야지요."라 농스럽게 툴툴대는 모습을 보여준다.그런데 이색은 "듣고 보니 매부의 말이 일리가 있네 그려"라고 한다. 그럼 좌장 이야기는 왜 했어?사실 이쪽도 정몽주와 함께 지나친 과격함으로 동기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던 정도전을 좋게 대해준 몇 안되는 인물. - 그래서인지 정도전 못지 않은 열혈한으로 권문세가들의 도발에 철저히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인임 일파의 중진
이지만 6회에서 순삭인 안사기의 도발에 철저하게 반항한 모습이 그 증거. 이후 7회에서 사대부들이 이인임을 탄핵하다가 역관광 당하면서 이첨과 함께 잡혀가 이인임 탄핵의 배후를 대라는 혹독한 국문을 받게 된다. 이것이 정몽주를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8회에서는 이첨과 정몽주를 지키기 위해서 배후가 자신이라고 말한다. 4회에서 나왔던 좌장 드립은 결국 이 장면의 복선이 된 셈이다. 감옥까지 찾아와 자신의 이름을 대고 고신을 피하라는 정몽주 앞에서 피를 토하면서 자신은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언젠가 삼봉이 돌아오면 포은과 삼봉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이인임을 몰아내라는 당부를 한다. 실제 역사상에서도 줄줄이 유배당할 때 박상충 역시 고신의 후유증으로 유배길에서 병을 얻어 사망, 나주에 유배가 있던 정도전과는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결국 9화에서 사망. - 여담으로 옥에서 죽어가는 박상충을 안고 운 사대부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염흥방이다. 작중 드러내놓고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행간을 읽어보면 절개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박상충을 보고 염흥방이 그 절개에 회의를 느낀 것 또한 타락의 원인 중 하나인 듯. 죽어서도 여러모로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은 캐릭터.
물론 저승에서는 사대부의 수치이자 망신인 염흥방을 실컷 패겠지(…)태종의 최측근이자 나중에 세종의 장인인 심온의 청송 심씨 가문을 박살내 버린 박은이 그의 아들이다.
- 사망 장면 후 간략한 일대기가 나레이션으로 깔렸다.
"박상충. 목은 이색의 매제로 정도전, 정몽주와 함께 가장 강경한 이인임의 반대자였던 그는 귀양길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세상을 뜨고 만다. 이때 그의 나이 44세, 고려사는 그에 대하여 강개하고 뜻이 컸으며, 의롭지 못한 부귀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겼다고 전하고 있다. 본관은 반남, 자는 성부, 시호는 문정이다."
- 배역은 정희태 [34]. 고려 말 삼은(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도은 이숭인)의 한 사람. 사실 보통은 이숭인 대신에 야은 길재를 넣는데, 이것은 이색->정몽주->길재 순으로 사림파의 맥이 이어진 반면, 이숭인은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하고 조선 건국세력에게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 드라마에서는 특별히 언급 되지 않았지만 이인임의 재종질(7촌 조카)이다. 이숭인은 이백년의 증손자이고, 이인임은 이백년의 동생 이조년의 손자이기 때문. 실제로 1375년 북원 사신 영접반대로 사대부들이 귀양크리를 당할 때 이숭인은 이인임과의 관계때문인지 다른 사대부들보다 일찍 귀양이 풀리기도 했다. 하지만 역으로 이인임의 친족이란 이유로 이인임이 몰락한 시기에 최영에게 곤장을 맞고 잠시 귀양을 간 적이 있는데, 이는 24화에 요동 정벌을 반대하는 이숭인에게 최영이 이숭인이 이인임의 일족이라는 점을 이용해 이인임 일파라는 누명을 뒤집어씌워 귀양을 보내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29화에서 하륜과 함께 유배에서 풀려났다. 이색이 집정대신이 된 이후 이숭인, 하륜, 권근, 이첨 이 4명이 핵심당여로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 33화에선 역사대로 모친상 중 과거시험관을 맡았다는 불효죄로 탄핵된다.[35]
누군 모친상 중에 사람도 죽였는데?나중에 옥에 찾아온 정도전이 고신까지는 하고 싶지 않으니 순순히 죄를 인정하라고 회유하자, 사형이 아니라 삼봉 영감이라 부르며 개돼지만도 못한 사문난적과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자니 숨이 막힌다며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이것도 모자라 37화에선 정도전의 뺨을 때리면서 어그로를 끌었다(...). 일단 이 시점에서는 정도전도 쿨하게 넘어갔지만.스스로 사망 플래그를 쌓고 있다사실 정도전이 동문이면서 오히려 스승과 자기들을 가혹하게 숙청했기에 이숭인의 행동과 그 심정을 모를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손찌검을 한 건 그가 처음이었다. 이건 이색과 권근, 하륜과 정몽주도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정도로(물론 정몽주는 정도전 멱살 잡긴 했지만 딱 그 선에서 끝냈다.) 욱하는 심정에 대놓고 무례한 짓을 범한 것이다. 본인들이 유학을 하는 사대부 입장에서는 완전히 경솔한 행동을 한 꼴이다. 결국 이것이 정도전에게 더 큰 마음의 앙금을 남기면서[36] 후에 이숭인이 정도전에게 가혹하게 살해당하는 복선으로 해석되었으나, 후일 이숭인이 죽을 때 정도전의 반응을 보면 정작 정도전은 그리 신경쓰지 않은듯 하다. 40화에서는 정몽주의 잔당들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혼자 유독 가혹하게 고문당하고 있었다(...). 결국 41화에서 구세력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 정도전에게 우현보의 세 아들, 이색의 차남 이종학 등과 함께 장살당했다[37] 정도전이 장형을 집행할 이로 황거정을 지목하면서 "죄인이 살아 돌아오면 널 죽일것이고, 죄인이 죽는다면 너에게 공신의 말석 정도는 줄 수 있다."고 지시를 내렸다[38]. 결국 이숭인은 등판이 피바다가 되도록 맞아 죽었는데,[39][40] 이 상황에 정도전은 미리 그의 명복을 빌고 있었다. 게다가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그의 죽음에 나레이션 하나 깔리지 않아 그 안습함이 더 증가했다. 다음 화에서 죽는 배극렴도 나레이션이 나온다.
- 사실 비중이 공기라서 그렇지 가만보면 툭하면 얻어맞고 쫓겨나는 안습의 동네북 신세. 이인임 집권 시절에는 그의 전횡에 반대하다가 다른 사대부들과 함께 유배형에 처해지고, 최영 집권 시절에는 요동 정벌에 반대했다가 최영에게 시범타 격으로 국문을 당하고 또 유배당한다. 이성계가 집권한 후에는 이색 일파에 섰다가 불효자식이라는 되도 않은 죄목으로 또 유배를 떠나며, 사형 정몽주 덕에 기껏 복귀했나 싶더니 정몽주가 암살당하자마자 또다시 유배행. 최후조차도 유배지에서 곤장 두드려 맞다가 비명횡사하는, 안습하기 짝이 없는 생을 살았다.[41] 더더욱 슬픈 것은 고려시절 그와 함께 고려를 사수하려 했던 하륜, 권근, 이첨은 조선왕조에서 높은 직위에 올라 잘 먹고 잘 살았다는 것. 이숭인은 겨우 45에, 곱게 죽지도 못하고 허리위로 올라오는 매에 맞아 처참하게 죽었는데 하륜은 70, 이첨은 60, 권근은 57세로 다들 얄미울 정도로 오래 살았다.
여담으로 이숭인이 1화에서 정도전의 과격한 행보를 두고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조선 건국 후 하륜이 이숙번을 설득할 때 정도전을 계란으로 바위를 부순 자로 평한다.
배역은 신용규. 신진사대부. 이인임을 탄핵했다가 역관광당하여 박상충과 함께 고문을 받고 10년 유배를 당한다. 여담으로 박상충보다 꽤 오래 살고 조선조에도 출사해 활약하다가 태종 대에 사망한다. 그래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9회에서 오래간만에 모습을 비춘다. 이첨이 한동안 안 나오다가 이 때쯤 다시 나온 건 작가가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가 아니고, 10여년간 유배되었다가 1388년에 해배되었기 때문이다.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썼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
- 33화에서 이숭인, 권근, 하륜이 동시에 유배를 가고 이색도 물러나면서 혼자 남게 되자 이후로는 정몽주와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0화에서 정몽주가 죽자. 우현보와 같이 유배보내지면서 하차.[42]
- 드라마에서는 이대로 하차하였지만 이첨의 고생길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충청도로 또 유배가야 했고 조선 건국후 왕씨들과 엮여서 또 귀양을 갔다가 경외종편 당한다. 결국, 태조대에는 비슷한 연배의 동문들과는 달리(윤소종과 동갑, 조준보다 한 살 위다.) 낮은 관직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다 1398년 왕자의 난 이후 마침내 이조전서에 중용되어 태종대에 들어서는 대사헌, 대제학을 역임하고 하륜, 권근과 함께 동국사략 편찬에 참여한다.
- 최을의, 김진양, 이확, 우흥수, 우흥명, 우흥득, 이종학
- 41화에서 장형을 선고받은 자들 중에 황거정을 시켜 때려죽일 인물로 언급되었다. 우흥수, 우흥명, 우흥득은 우현보의 아들. 이종학은 이색의 아들.
4 고려 군부
이성계와 함께 왜구를 상대하는 배극렴을 돕는 원군으로 처음 극에 등장하며, 아지발도가 일부러 유인하기 위해 도망가거나 잡아들인 백성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이성계에게 아지발도를 공격하자는 행동을 보이지만 이성계는 유인책임을 간파해서 공격하지 않았다. 왜구에 대해 적극 공격을 하지 않고 먼저 움직이길 기다리는 이성계의 작전에 불만을 품고, 이지란과 말다툼까지 하지만, 황산 대첩에서 이성계가 적들이 밀집한 황산으로 스스로가 격전을 벌이고 아지발도도 그 쪽으로 이동하자 원군으로 나서고, 전투가 끝난 후에는 부하가 가져온 물은 이지란에게 먼저 권하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화해한 모습을 보인다. 도당에 들어간 후 최영을 주축으로 하는 무장 세력의 일파로 활동한다.
22화에서 윤소종이 최영에게 이인임 사면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지목할때 '대감께 불경을 저질렀으니 혼쭐을 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는데, 후일 우왕 복위 사건때 변안열을 극딜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이 바로 윤소종이다. 요동정벌에서는 조민수의 좌군에 편입되어 그와 행동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조민수의 동아줄 드립을 제안을 듣는 모습이나 그 이후 행동을 보면 사실상 조민수 라인으로 갈아탄 듯. 조민수가 몰락한 후에는 이색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
33화에선 이숭인, 하륜 등이 옥에 갇히자 대왕대비 안씨를 찾아가 이성계 일파에 저항할 뜻을 밝히고, 곽충보로부터 우왕이 찾는다는 전갈을 받고 강화도로 간다. 그러나 우왕은 변안열을 부른 적이 없는데, 곽충보는 이성계 암살 밀명을 받고 우왕을 배신하고 이성계에게 이 사실을 알렸기에, 이 기회에 변안열도 제거하려고 판 함정에 걸린 것. 결국 이성계, 이지란이 강황도까지 내려오면서 변안열도 잡혀가면서 결국 퇴장한다. 이 내용이 5월 3일에 방송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전쟁기념관은 5월의 호국인물로 변안열을 선정하였다.#. 34화에서 처형을 당하는 내레이션으로 완전한 퇴장.
황산 대첩이 끝나고 배극렴과는 달리 이성계와의 사이가 소원한 편. 그도 그럴 것이 실제 역사에서 조선 건국을 두고 이성계, 배극렴 등과 갈등하였고, 1389년 이성계의 생일때 이방원이 고려를 추종하는 이들을 떠보기 위해 하여가로 의중을 떠볼때 불굴가로 응답하며 고려에 대한 충절을 굽힐 수 없음을 보였다.[45]
이후 김저의 우왕 복위 사건때 이색, 우현보와 같이 연루되어 억울하게 순절하였고 조선 개국후 개국 이등공신에 책록되었다.
정갤에선 변레이라 부르기도 한다(...)
- 배역은 김주영. 23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24화에서는 요동정벌에 대해서 몰랐던 이성계에게 무례하게 구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무장들과 함께 우왕을 찾아가 요동정벌을 반대하는 등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복선을 깔아주고 있다(..)
- 25화에서 이성계와 함께 군을 이끌고 위화도까지 간다. 탈영병을 용서없이 처형하며, 무리하게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너서 마을을 약탈하려 하다가 뗏목이 뒤집혀 병사들만 죽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투구꼭지를 매만지거나 섬세하게 들고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삿대질은 물론이고 좌-우군끼리 칼을 맞대는 장면까지 나왔다.
- 하지만 겉으로만 압록강을 건너 요동 정벌을 해야 한다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로는 "어느 쪽 동아줄이 더 튼튼하겠냐"면서 최영과 이성계 사이에서 줄타기하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결국 배극렴이 회군을 요청할 때 우군 막사로 들어와 좌군의 지휘권을 이성계에게 넘겨주고 회군에 동참할 것을 결정했다.[46] 이후 개경 시가전을 승리로 이끌고 이성계와 최영의 1:1 결투를 지켜본다. 막상 최영이 끌려갈때는 본인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뒤돌아서서 최영이 끌려가는 장면을 외면하기도 했다.
- 개경 시가전 후 최영을 귀양보내는 데 성공한 후에는 군권 반납 후 우왕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을 지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폐위를 주장했다. 하지만 우왕이 이성계를 기습하려다 발각되어 폐출된 후에는 이인임의 유배지로 찾아가 왕통을 누구로 밀 것인지에 대하여 의논한 뒤 세자 창을 밀기로 밀약을 맺었다.
- 30화에서 조준에게서 뇌물을 받고 대사헌 자리를 준 다음 이성계, 정몽주, 정도전의 비리를 찾아달라고 했으나 조준이 뒷통수를 친 덕분에 자신의 토지 비리만 드러났다. [47]
- 31화에서 국문을 받고 귀양을 가는 장면으로 하차했다. 귀양지로 끌려가는 장면에서 "조준 너 이놈! 내 반드시 이 수모를 갚을 것이야!"라고 호통쳤지만, 귀양된 후 불과 1년만에 사망했다(...)
안될거야 아마아니 그전에 34화 내레이션에서 서민으로 강등당한다.
- 김주영은 용의 눈물에서 이방간 역을 맡아 유동근과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다가 유동근에게 제거당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유동근과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가 유동근에게 숙청당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덧붙이자면 대왕 세종에서는 이숙번 역을 맡았고, 역시 마지막은 숙청. 하나 더하자면 무인시대에서 맡은 배역은 초반부터 등장해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던 조원정 역이었는데, 그 역시 이의민과의 권력 투쟁에서 패해 숙청당한다(…). 이쯤되면 용의 눈물 - 무인시대 - 대왕 세종-정도전으로 이어지는 숙청 역사의 산 증인(…).
- 게다가 정도전 역을 맡은 조재현이 조민수와 같은 창녕 조씨인 바람에 조상 어르신을 숙청하는(…) 모양새가 나오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 파일:Attachment/정도전(드라마)/등장인물/고려 지배층/정도전 안소.png
- 배역은 최운교.[48]
- 25화에서 최영과 우왕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들어와 왜구의 전라도 침공 소식을 알리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맞서 항전을 하지만 결국 패해 정승가와 붙잡혔다. 처형 장면은 생략한 듯.
- 파일:Attachment/정도전(드라마)/등장인물/고려 지배층/정도전 정승가.png
- 배역은 신원균.[49] 15회에 첫등장했고 25회에서 배역이름을 달고 등장. 사실 15회에서 동북면에 이성계를 감찰하러 등장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자막이 없었고 본인이 정승가라고 언급했었다.. 우왕과 최영이 요동 정벌군을 독려하기 위해 보낸 인물로 조민수와 군량 문제를 두고 다툰다. 이후 최영 휘하에서 안소와 더불어 공요군의 공격에 저항하나 붙잡힌다. 실제로는 위화도에 파견된 인물이고, 최영 일파라는 이유로 죽는다.
5 그 외 고려 사람들
- 배역은 김진태.
보리스 옐친직책은 문하시중으로 오늘날로 치면 국무총리급이다. 그런데 실상 수문하시중(부총리 격) 이인임에게 밀려서 허수아비 신세로 전락한 상황. 이인임을 안 좋게 여기고 있고 청렴한 측면도 있지만 딱히 앞장서서 이인임을 쳐낼 정도의 결기는 없는 인물이다.나는 그냥 묻어갈테니까 최영 장군이든 사대부들이든 알아서 이인임 쳐내쇼3화에서 개경을 향해 질주하는 최영의 의중을 알 수 없어 명덕왕후와 의논하여 결국 우왕을 옹립하는 데에 동의한다[50]. - 김진태는 드라마 대조영에서 연개소문역을, 광개토태왕에서 대장군 고무역을 맡은 바 있다. 이렇게 투명 기믹이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알려지 있지 않았던 명장 출신 재상으로 포스를 보일 수 있었는데 10회에서 명덕태후 승하 장면 후 내레이션으로 실각 후 사망한다(…)고 처리되어 퇴장. 안습. 애초에 극의 급전개를 위해서는 불가피했다.[51]
이후 환생하여 조선의 내시(전균 역)가 된 후 이순신 휘하에서 왜구를 격파한다 - 작중에서는 별로 가까운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기록에 의하면 경복흥은 이성계와 상당히 친밀했던 것으로 보인다.[52]
- 배역은 이종래. 공민왕이 죽자 후계 군왕에 대해 왕실의 최고 어른인 명덕태후가 정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후 등장은 없는데, 당연한 것이 생략된 6년 사이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이수산은 충혜왕 시절부터 벼슬을 했으므로 이인임이나 최영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명덕태후처럼 극에서 너무 젊게 나왔다.
- 배역은 지성환. 명나라의 사신들을 호송한 후에 도중에 명나라의 사신들을 공격해 채빈을 죽이고 임밀을 칼로 위협하지만 임밀에게서 명나라 황제와 고려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일갈을 듣는다. 이후 북원의 나가추(나하추)에게 귀순해서 등장은 없다. 자막으로 표시는 안 나왔으며 사신 살해 직후의 명덕 태후의 언급에서 이름이 나온다.
- 배역은 차기환[53]. 19회에서 첫 등장. 염흥방의 하인 이광에게 해주 고향의 땅을 빼앗기는 것에 대해 반발하여 이를 따지다가 염흥방의 하인들에게 몰매를 맞는 수모를 당하고 이에 염흥방을 찾아가 사정하지만 깔끔히 무시당한다. 결국 최영을 찾아가 이를 하소연하여 염흥방과 임견미의 전횡이 조정에서 공론화되고 이인임 정권 몰락의 신호탄을 쏘게 되는 인물.
- 결국 공론화되서 조반의 토지는 되돌아왔으나, 이인임이 병에 결려 쓰러지자 염흥방은 다시 노비들을 조반의 집에까지 보내서 조반 일가를 폭행하고 토지를 빼앗아 온다. 이때 남은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분개하여 나섰으나 남은 역시 노비들에게 맞는 수모를 당한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조반은 칼을 들고 이광과 염흥방의 노비들을 죽인 다음 소수의 군사들을 이끌고 개경으로 올라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인임의 음모로 역모죄를 뒤집어 쓰게 된다.
- 염흥방 등의 대사를 보면 붙잡혀서 자백을 하라고 계속 고문당한듯 하다. 하지만 마침 최영, 이성계의 거사가 성공하여 염흥방, 임견미가 몰락하고 조반도 풀려난다. 막 풀려나와서 염흥방의 멱살을 잡고 천벌을 받은 기분이 어떠냐고 호통을 친다.
- 35화에서 명나라에 갔다온 사신으로 오랜만에 재등장.
- 조반은 어릴 때 원나라에 유학을 다녀왔고 고려 말은 물론 조선 건국 후에도 명나라에 여러 번 사신으로 다녀오는 중국통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의 토지까지 강탈했으니, 당시 이인임 일파가 얼마나 무도했는지 알 만하다. 그런데 1391년에 조반 본인도 공전을 빼앗는 등 이인임 일파와 똑같은 짓을 하다가 관직이 삭탈되어 귀양간 적도 있다.
뭐야 이사람한편 드라마에서는 잘 묘사되지 않지만 실제 조반은 짱구머리에 관우에 맞먹는 긴 수염을 기른 인물이였다.[54]
- 배역은 이설구. 염흥방의 가노(종). 조반의 토지에 염흥방의 땅이라는 장생표를 박았고 조반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모수사패를 내밀면서 염흥방의 공신전으로 받은 것이라 했으며, 조반이 항의하자 다른 종들에게 매로 조반을 때리게 했다. 그러니까 권세를 믿고 설치는 천하의 개쌍놈. 다른 종들과 함께 어떤 집으로 가서 사람들을 패다가 남은이 이를 저지하려고 하자 자신의 상전이 염흥방임을 밝히면서 남은을 공격했으며, 후에 조반에게 살해당한다.
자업자득이자 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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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역은 김경응.[55] 최영의 생질이다. 32화에서 정득후와 함께 첫 등장해 최영이 참수형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울분을 삼킨다. 그리고 강화도 행궁의 우왕을 찾아가고 우왕에게 자신의 외숙부 최영이 살해당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원한을 어찌 풀어야 할 지 우왕에게 하소연했으며, 우왕에게 이성계를 암살하라는 밀명을 받아 이를 위한 검을 수여받는다. 곽충보에게 우왕의 밀명을 전하고 그의 도움으로 이성계의 집으로 들어가 술에 취해 잠든 그를 죽이려 하나, 실은 정도전이 이성계인 척 하고 누워 있었다. 함정인 걸 알고 빠져 나오려다가 포위당하고, 정득후가 자살을 하는 걸 보고 따라 죽으려다가 제압당하여 추포당한다. 이후 고문받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이 없다. 사실 죽는 장면만 안나왔지, 역사서에서는 옥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사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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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역은 양재원. 32화에서 김저와 함께 첫 등장해 최영이 참수형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울분을 삼킨다. 그리고 강화도 행궁의 우왕을 찾아가고 우왕이 이성계의 세력이 한 풀 꺾였다는 것을 들었다면서 질문하자 개경 소식과 이성계에게 반대하는 세력이 숨을 죽이고 있다고 전하며, 우왕에게 이성계를 암살하라는 밀명을 받는다. 곽충보에게 우왕의 밀명을 전하고 그의 도움으로 이성계의 집으로 들어가 술에 취해 잠든 그를 죽이려 하나, 실은 정도전이 이성계인 척 하고 누워 있었다. 함정인 걸 알고 빠져 나오려다가 포위당하자 가지고 있던 칼로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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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 분을 닮은 것 같다- 배역은 이승찬. 33화에서 등장. 위화도 회군에 동참한 장수였으나 사실 우왕에게 충성하고 있었다고 한다. 김저와 정득후에게서 우왕의 밀명을 전해듣고 이성계를 만나 암살할 기회를 노리는 듯 했지만 배신해 둘에게는 이성계가 당여로 들어간다는 것에 찬성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암살을 시도하자 이성계가 술에 취했다고 거짓말을 해서 함정으로 몰아넣고 변안열까지 우왕에게 보내서 붙잡히게 만들었다.
- 파일:Attachment/정도전(드라마)/등장인물/고려 지배층/정도전 우현보.jpg
- 배역은 심우창.[56]35화에서 첫 등장. 조준과 전제개혁에 대해 설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윤이와 이초의 망언에 내 이름이 나오자 조마조마했다고 말하자마자 정도전이 명나라에 가기 전 반대파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아무 이유없이 끌려나갔다. 36회에선 유배에서 풀려나고 정몽주를 만나 고향의 문중에서 들은 이야기를 적은 것이라며 문서를 건네주는데, 이는 정도전의 모계가 노비라는 내용의 것이었다. 정도전 일파를 도려낼 생각이었던 정몽주는 이를 빌미로 정도전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우현보는 이 대가로 아들 셋이 곤장에 맞아 죽는걸 지켜보게된다. 여담으로 37회에서 정도전의 출신을 안 우현보가 자기를 죽이려 들었다는 사실을 항의하고 "누가 먼저 죽는지 두고보자!"라며 정도전에게 호통을 치는데, 실제로 우현보는 정도전보다 오래 살아서 정종때까지 살다가 2차 왕자의 난이 끝나고 몇달후에 죽었다.
- 배역은 서병덕. 36화에서 등장. 정도전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으나 상소에 위화도 회군과 폐가입진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내용이 있어서 정몽주에 의해 곤장을 맞게 된다. 자막으로 표시는 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