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전차 판터

(5호 전차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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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폴라에 FG 1250 밤피르 야간투시경을 장착한 버전.

판터 G형 제원
전체길이8.86m
차체길이6.88m
전체너비3.43m
전체높이3.00m
주포높이2.26m
전비중량44.8t
탑승인원5명
엔진마이바흐-HL230 P30 수랭식 V형 12기통 가솔린엔진
엔진출력 / 회전수700PS(600PS) / 3000rpm(2500rpm) [1]
배기량23.88L
연료적재량730L
연료소비량412L / 100Km (도로)
최고속력55km/h(리미터 해제) 또는 46km/h, 24km/h(야지)
항속거리177km(도로), 89km(야지)
중량당 마력15.6Ps/t
현가장치토션 바
변속기AK7-200 (전진7단 후진1단)
조향장치 / 구동륜 위치메리트 마이바흐 / 전방
선회반경10.00m(1단) / 150m(7단)
무한궤도 폭 / 매수65cm / 좌,우 각 86매
접지길이 / 접지압력3.91m / 0.88Kg/㎠
초호능력1.91m
초월능력91cm
등판능력35도
잠수도하능력1.70m
주포조준장치TZF 12a
포탑회전방식수동 및 유압겸용
무장42식 70구경장 7,5cm 전차포×1 (79~82발)
7.92mm 기관총 MG34×2 (4,800~5,100발)[2]
9mm 기관단총 MP40×1 (전차병 휴대용)
장갑차체 전면 80mm / 40도
차체 측면 상부 50mm / 60도
차체 측면 하부 40mm / 90도
차체 후면 40mm / 60도
차체 상면 40mm / 0도
차체 바닥 20+13mm / 0도
포탑 방패 최대 120mm / 라운드
포탑 전면 100mm / 79도
포탑 측면 45mm / 65도
포탑 후면 45mm / 62도
포탑 상면 15mm / 2도 ~ 7도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개발, 운용한 중형전차. 어원은 표범이다. 정식 명칭은 'Panzerkampfwagen V'로, 5호 전차라는 의미. 그러나 최종적으로 양산이 개시되어 전선에 등장한 것은 독소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으로 오히려 6호 전차인 티거보다 1년 가량 늦었다. 강력한 성능에 많은 활약을 한 전차이자, 낮은 신뢰성으로 비전투 손실도 많았던 전차이기도 하다.

2 개발

2.1 원인

히틀러 앞에서는 감히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했지만, 판터가 T-34의 장점을 모방한 것은 분명했다. 우선 수직으로 기울인 장갑 덕분에 무게를 늘리지 않고도 장갑이 두터워졌고 T-34를 모방한 트랙이 기동성을 높여주었으며, 마이바흐 700마력 가솔린 엔진으로 동력도 4호 전차의 두 배에 달했다. 시간이 충분했더라면 판터는 T-34를 이길 수 있었겠지만, 독일은 성능에 대한 검증도 없이 우선 생산부터 시작했다.

- 크롬웰 프로덕션 '2차대전사' - 독일 육군의 선봉, 기갑부대 편

원래 독일군에게 있어서 구식인 1호 전차2호 전차는 물론이고, 사실 3호 전차4호 전차도 일종의 징검다리에 가까웠다. 앞의 두 전차는 아예 전차가 없는 상태에서 기초적인 기갑부대 훈련 및 최소한의 전력 구축을 위해 개발된 실험적인 전차였고, 후자도 독일군이 생각하는 현대적인 기갑부대의 구축을 위한 첫 삽질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3호 전차4호 전차의 첫 양산 및 실전배치가 시작되던 1938년부터 독일군은 이들의 대체를 위한 새로운 전차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당초의 목표는 주력전차와 지원전차로 이중화된 전력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20톤급 주력전차 계획 VK 20.01가 제시되었다. 초기의 계획안은 사실상 기존의 3/4호와 별 차이가 없는 섀시의 전차에 조금 더 강력한 엔진과 조금 더 두꺼운 장갑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 개발 목표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한 것이 바로 독소전쟁이었다. 흔히 'T-34 쇼크'로 불리는 독소전 초기의 기갑 조우전은 말 그대로 독일군에게 엄청난 충격을 남겼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경사장갑을 대폭 채용한 형태에 우수한 기동력, 거기에 등장 당시로서는 강력한 화력은 그때까지 독일군 기갑부대의 주력이던 3호 전차, 4호 전차 초기형을 발라버리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비록 독소전 초기에는 스탈린의 삽질로 소련군의 사정이 그야말로 개판 오분 였던 탓에 T-34가 실제로 독일군에 준 피해는 그리 대단한 편은 아니었지만 무시할 수준도 못되었다. 결국 독일군은 VK20.01을 폐기하고 장포신 7.5cm 주포[3]를 장착할 차세대 주력전차의 개발을 결정, 벤츠의 VK30.01 (D)와 MAN의 VK30.02 (M)이 차세대 전차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4]

2.2 경쟁




두 경쟁 전차와 4호 전차, T-34. 벤츠사의 안이 전체적으로 T-34를 모방한 티가 강하게 나는 반면 MAN사의 안은 전형적인 독일전차 설계에 경사장갑 설계를 반영했다.

그래서 벤츠 사와 MAN[5]가 주축이 된 경쟁입찰이 시작, 1942년에 결국 MAN 사의 안이 채택되었다.

이때 벤츠 사의 안이 탈락한 것은 전차 자체가 생김새는 물론 특성까지 지나치게 'T-34 짝퉁'에 가까워서 군 수뇌의 심기를 거슬린 것이 원인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사실과는 다르다. 디자인은 오히려 히틀러가 생산 지시를 내릴 만큼 좋아하던 것이었다고 한다. 탈락한 원인으로는 전차에 탑재될만한 크기의 디젤 엔진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지나치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고(선박용 디젤 엔진은 있었고, 이 전차에 사용할 MB507 디젤엔진도 해군의 소형 모터보트에 탑재할 예정이던 엔진을 전용한 것이었다.), 기존에 연구되던 포탑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포탑을 개발해야 하는데 전차가 하나라도 급한 시기에 그럴 여유가 없었고, 개발해도 성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벤츠 사 계획도 엔진 수급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HL210을 탑재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꾸었고, 이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 벤츠 계획은 디젤인 MB507 탑재가 전제였고 차체도 작았기 때문에 연료적재량 자체가 적어, HL210을 탑재할 경우 항속거리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자면 안 그래도 좁은 차체에 더 많은 연료탱크를 탑재할 수밖에 없었으며, 당연히 승무원의 행동편의나 탄약탑재량 둘 중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벤츠 사의 안은 포탑링이 너무 작은 관계로, 개발 도중 T-34만이 아니라 KV-1 중전차와도 표준교전거리(800m)에서의 교전능력 확보를 요구받으면서 탑재가 확정된 7,5cm Kwk42 L/70 전차포를 탑재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크게 작용했다.

이에 비해, MAN의 VK 30.02는 그때까지의 독일전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경사장갑을 대폭 채용한 것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독일 전차의 구조를 답습하였다. 또한 처음부터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크기의 섀시를 확보했다. 이에는 리프스프링 현수장치를 채택한 벤츠 형과 달리 토션바 현수장치를 채택한 덕이 컸다. 토션바 현수장치는 리프스프링에 비해 같은 폭의 차체라면 더 넓은 차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그만큼 포탑링의 폭을 넓게 잡을 수 있었다. 대신 차체 높이가 2~30cm쯤 높아진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노출면적을 넓히는 악영향도 있지만 대신 그만큼 더 좋은 전장 시계를 확보해준다는 장점도 있었으므로 단점이라고만 볼 수는 없었다.

결정적으로 개발 당초부터 티거용 엔진과 사실상 동형인 HL210 엔진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당장 동력계통의 수급에 문제가 없고 출력 역시 충분하며 현수장치의 지형대응능력 역시 벤츠 사 계획보다 훨씬 높다는 평가를 군부로부터 받았다. 당시 독일군이나 대전 이후의 독일군이나 전차의 기동력을 특히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므로, 결국 독일군은 MAN의 계획안을 '5호 전차', 즉 판터로 결정했다.

3 형식별 구분

3.1 D형

  • 선행양산형 : 본격적인 양산이 이루어지기 전인 42년 말부터 일종의 선행양산형으로서 20량의 극초기형 판터A형이 제작되었으며, 트랜스미션을 교체한 B형이 계획되었으나 실제로 생산되지는 않았다고한다. C형에 관해서는 어떠한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이후 A형의 개량을 통해 판터의 본격적인 양산형 모델을 43년 1월부터 생산하게 되며 이를 D형이라고 명명했다.[6] 이와함께 선행양산된 극초기형 판터A형 또한 D형으로 개칭되었으며 나중에 생산된 D형과 구분하기 위하여 D1형이라 호칭하였고 D1형과 D2형의 차이점은 전면장갑의 두께가 60mm에서 80mm로 변경된 것과 엔진이 마이바흐 HL 210에서 마이바흐 HL 230 변경된 것 등이다.[7] 외형 상으로는 포탑의 형상으로만 구별이 가능한데, D1형은 큐폴라 아래쪽의 포탑 측면이 돌출되어있었다.
전반적으로 판터의 프로토타입인 VK3002(MAN)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던 형식이다.
  • 양산형 :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판터D형이다. 1943년 1월부터 생산되었으며 당초에는 총 1000대가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도중에 A형으로 개량되면서 850대로 조정되었다. 생산과 동시에 끊임없는 개량 및 보수를 받았으며 따라서 같은 형식이라 할지라도 세부적인 디테일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 그 몇가지 예로서 43년 4월 일종의 사이드 스커트인 쉬르첸이 채용되어 8mm의 장갑판을 차체 측면에 6매 부착하였다. 5월에는 상기한 엔진 교체가 있었으며 9월에는 치메리트 코팅이 적용되었다. 조준기는 TFZ 12 쌍안식 조준기로서 2개의 구멍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A형 후기형에 가서 TZF 12a 단안식으로 교체된다. 차체 전면부 좌우측에는 전조등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7월 생산분 부터는 좌측의 1개만 남개되어 2개의 전조등은 D형만의 특징으로 남게되었다. 또한 포탑측면의 탄피배출/연락용 소형햇치는 폐지되었으며 일부차량은 생산도중 용접으로 막은 흔적이 있다.
생산량은 MAN, 다임러 벤츠, 헨셸, MHN에서 총 842량을 생산하였으며 차대번호는 210001 ~ 210254 및 210001 ~ 214000이다.

3.2 A형


A, B, C, D에 이은 E형으로 명명되는 것이 정상이겠으나 어째선지 A형으로 명명된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존재하나 명확한 설명이 제시된 적은 없다. 다만, 문제가 많았던 D형을 시제품으로 인식해서 신규개량형을 A형으로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 43년 11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외형적으로는 큐폴라가 변경된 것, 볼형 기관총 총좌 설치 및 무전수석 전방스코프 폐지, 후방 배연기(머플러)교체 등을 제외하고는 D형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많았던 변속기의 개량, 포탑 및 주포의 회전 성능 개선 등 기계적인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수가 이루어졌다. 엔진의 RPM을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진 것도 이 때 부터이다. 또한 생산시기가 치메리트 코팅시기와 거의 일치하기때문에 모든차량에 코팅이 되어있다. 최초생산분은 D형후기 포탑을 전용했기때문에 측, 후면의 피스톨포트를 용접하여 막은 흔적이 있으며 후방머플러와 차체전방 기관총포트가 D형과 동일하다.
생산량은 851호차 이후 MAN, 다임러 벤츠, MHN, 데마크 사에 의해 약 2200량이 생산되었으며 차대번호는 151000 ~ 160000 및 210255 ~ 211000이다.

3.3 G형


개발 중지된 판터 2에서의 개량점을 더한 판터의 완성형으로서 44년 3월부터 생산되었다. A형으로부터의 개량점은 크게 측면 상부 장갑이 40mm에서 50mm로 강화된 것과 D, A형에선 측면 장갑이 수평하게 뒤로 이어지다가 기관실 부위에서 장갑판이 덧대어져 돌출되었던 것이 G형에 와서는 일직선의 사선형 장갑으로 처리된 점, 전면 장갑 좌측에 있던 조종수용 관측창이 폐지되고 대신 조종실 상부의 회전식 관측창 하나로 통일된 것 등이다. 측면 상부 뿐 아니라 부분부분 장갑이 강화되었으나 대신 측면 하부 및 일부분의 장갑 두께를 줄여 중량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였다. 또한 후방 배연관(머플러)하단이 각진형태이며 D형처럼 쌍열로 바뀌고 배연관에 철제 보호판을 덧대거나 소염장치를 부착하여 눈에 띄지않도록 한것도 특징.

후기형 일부 차량에 한하여 기존의 고무림이 덧대어진 전륜이 아닌 고무림이 내장된 강철제 전륜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판터2및 티거2와의 부품 공용화를 염두해 둔 개량이기도 했다. 강철제 전륜을 모두 장착한 차량(G형 중기모델)은 아르덴공세시 1SS기갑연대 221호와 몇몇차량이 있으며 1~2개만 장착한 차량은 종종 확인된다. 또한 기존의 포방패에서 숏트랩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포방패 하단에 턱이 추가된 것도 G형 후기형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몇몇 잡지에서는 판터의 최후기형으로 G후기형+강철제 전륜으로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것이다. 철제전륜은 고무가 부족해서 나온 임기응변에 가깝고 기존전륜도 계속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구글등으로 검색해보면 G중기형에 달려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G후기형 한대의 사진에서 철제휠이 보이긴 하지만 그늘로 검게 나와서 식별은 어렵다.

특기 사항으로 44년 8월부터 육군 병기국의 지시로 공장 출고시에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위장도색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기본적인 3색위장에 더하여 여러개의 점을 찍어넣은 독일군 특유의 위장패턴이다. 또한 9월부터는 치메리트 코팅이 폐지된다.

MAN, 다임러 벤츠, MHN에 의해 약 3100량의 차량이 연합군에게 공장이 점거당하는 45년 4월까지 생산되었다. 차대번호는 120301 ~ 130000이다.

3.4 F형


실제로 양산되지는 않았으며 차체 8대. 포탑 1기가 완성된 개발 도중에 종전을 맞이한 판터의 마지막 개량형이다.[8]

개량점의 대부분은 포탑에 집중되어 있으며 D, A형의 운용경험으로부터 판터 포탑 개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9], 이에 따른 신형 포탑 개발 계획이 판터 F형의 개발로 확대된 것이다.

후에 슈말투름(Schmalturm, 좁은 포탑이란 뜻) 포탑이라 명명된 이 신형 포탑의 원형이 제시된 것은 43년 중후반으로서 라인메탈 사에서 설계한 설계안을 그 기초로 한다. 이 신형 포탑 은 44년 2월까지 라인메탈에서 개발되지만 이후 다임러 벤츠로 이관되어 그곳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슈말투름 포탑의 형태가 완성된다. 이 포탑은 기존의 판터 포탑에 비하여 전면 장갑이 120mm로 강화되고 포방패의 형상이 돌격포에 사용되던 포방패[10]와 유사하게 변경된 것이 큰 특징으로 전면과 상부의 폭을 줄이고 좀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는 등의 조치로 인하여 포탑의 중량은 오히려 감소되었다. 포탑 전면 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주포는 스코다 사에서 설계한 7.5cm KwK 44/1 L/70으로 교체되었는데, 주퇴복좌기의 성능이 강화되어 머즐브레이크가 폐지되었다.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신형장비인 스테레오 식의 거리측정기가 도입된 것으로 후에 미국의 M47 패튼에 장비된 것과 같은 방식이다.[11]

포탑 개발 계획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힘에 따라 44년 5월부터 판터 F형의 개발이 시작되지만 판터 2의 개발 취소 및 8.8cm KwK 43 L/71을 판터에 탑재하는 계획이 제시되어 개발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으며, 44년 중반부터는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된다. 이후 종전을 맞이하며 개발중이던 슈말투름 포탑만이 연합군에 노획된다. 노획된 포탑은 영국군에 의해 조사된 뒤 표적용으로 쓰이다가 방치된 폐품사진이 공개되었다. 복원은 대단히 어려운 상태. 영국 보빙턴박물관에서 최근부터 공개전시하고 있다.관련글1관련글2

4 운용

우선 신형 전차의 성능이 예상외로 좋지 못했다. 판터 전차들이, 불과 몇㎞도 전진하지 못하고 기계결함으로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회수차량의 부재와 병사들의 경험부족으로 작전 첫날에만 200대 중 160여대가 못쓰게 되어버렸다.

- 크롬웰 프로덕션 '2차대전사' - 독일 육군의 선봉, 기갑부대 편

수뇌부가 큰 기대를 걸고 투입한 첫 실전 데뷔인 동부전선 쿠르스크 전투[12]에 최초양산형인 D형이 실전투입되었으나 작전이 시작된지 겨우 이틀 만에 184대중 40대만 기동 가능할 수준이었다.[13] 원래는 200대가 작전에 투입되었으나, 일단 20대 정도가 이동 과정에서 엔진 화재로 손실되었다. 일부는 철도 적재를 위한 단거리 이동에서조차 사고가 발생, 심지어는 겨우 열차에서 내리는 동안에 판터 2대가 불타버린 사례도 있다. 그나마 더 많은 숫자가 고장이 났던 것을 상당수 수리해서 184대를 가동 상태로 전투에 투입했는데도 이 꼴이 난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판터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현가장치가 격렬한 전쟁터에 맞지 않게 설계되었던 탓에 마모가 심하게 일어났고, 덤으로 설계 미스 및 소재 선택 실수로 엔진 연료도관에서 연료가 새고 이게 뜨거운 엔진에 접촉하여 불이 나는(!) 문제가 제일 큰 원인이 됐다. 엔진 문제는 이내 개선됐지만 트랜스미션 문제는 근본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14] 나중에 생산된 A, G형부터 문제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이는 RPM을 2500까지만 올릴 수 있게 억제하는 등 엔진 출력의 제한조치 덕분이었다.[15]

현가장치에 가해진 부담의 원인은 차체 정면 장갑의 강화로, 프로토타입 격인 VK3002(M) 시절의 차체 전면 60mm 경사장갑을 강화한 80mm 경사장갑의 채택으로 대전기 전차들 중 손꼽히는 방어력을 갖게 된 것은 좋았으나 그 부담이 고스란히 정비로 돌아가게 된 것이었다.

사실 ausf.A에서 19톤 이하이던 4호 전차가 ausf.H에서 25톤을 찍으면서 차체 전면 현가장치에 심한 부담이 간 사례나, 75mm 70구경장 주포, 80mm 경사장갑, 거기에 차체를 돌려 조준해야 하는지라 태생부터 현가장치에 부담이 걸리는 4호 구축전차의 사례를 보면 당초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차체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는 편이 옳다. 두 4호 계열의 문제는 차체 전면부의 현가장치 재질을 더 튼튼한 것으로 바꾸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몇몇 사진이나 삽화를 보면 4호 계열 차량의 후기형들 앞부분 보기륜의 색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그 때문이다-, 판터는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개선할 여지가 있었을지도 모르나 그 전에 전쟁이 끝나고 말았다.

우리는 마이바흐 엔진에 불만이 많았다. 이미 많은 문제점이 쿠르스크 전투 이전부터 발생했고.... 카브레이터부터 시작하여 뜨거워진 배기관 위로 퍼져나간 연료 때문에 발생된 화재를 몇 번 경험하게 되었고 이런 화재는 보통 전기식 라이닝과 개스켓을 태우며 시작되었다........ 나중에 이런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되었지만 나는 불꽃이 작렬하던 배기관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때로 이반은 이 불꽃을 한 밤중에 타켓으로 이용하곤 했다.

- 독일군 전차병의 회고

더구나 그 기계적 결함만으로도 모자라 스펙상 티거와 대등하다고 여겨지는 바람에 판터들을 보병지원없이 밀집화망 속에 밀어넣는 전술적 실책까지 범했다. 이는 현장의 지휘관보다는 전차의 집중운용이라는 당연한 원리를 극단까지 밀어붙여 압도적인 기갑전력으로 적의 보병방어진을 완전히 격멸해 버리기를 기대했던 당시 48기갑군단 군단장 오토 폰 크노벨스도르프 대장 및 그 상급지휘부인 제4기갑군 사령관 헤르만 호트 상급대장 차원의 문제였다는 견해가 더 설득력이 있긴 하다. 또한 예하 판터가 배속된 GD사단에서는 황당하게도 10기갑여단과 GD전차연대간 서로 협조없이 앙숙으로 지냈다. 이유는 판터여단인 10기갑여단에게 GD전차연대를 통합지휘토록 하였지만 실제는 같은 규모의 부대이다보니 서로 주도권을 쥐려고 비협조적으로 나왔다는것. 보병지원없이 판터만 투입한것도 이런 사례중 하나. 원래 중전차는 보병지원 없는 상황에서 전차전을 상정한 것이므로 티거라면 그런 임무에서도 그럭저럭 활약할 수 있는데, 판터는 절대 그럴 수 없다. 4호보다야 조금 낫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완성되어 있지 않았다면..지못미

덕분에 판터 D형은 제대로 된 활약도, 실전 데이터도 얻지 못한 채 일단 개량부터 들어가야만 했다. 이후 본격양산형인 A형이 등장한 이후에는 연합군의 어지간한 경/중(中)전차는 압도했으며, 중(重)전차 상대로도 호각 또는 우세에 가깝게 싸우는 등의 활약을 했다.[16] 숙련된 전차병이 조종하는 판터는 셔먼 3~5대와 싸우는 것이 가능했고 이놈과 겨우겨우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전차는 스탈린과 퍼싱 뿐인데 퍼싱의 실전 배치 시기를 생각해 본다면 무게도 거의 같은 IS-2가 실질적인 판터의 적수이다. 그러나 대전차전보다는 전선돌파에 촛점을 두고 개발된 IS-2인지라 대전차전에서는 아무래도 밀릴 수 밖에 없었다.

1944년 중반 이후엔 아예 4호 전차보다도 많은 수가 배치되어 독일군의 주력 전차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 상황을 예상하지 못하고 75셔먼을 주력으로 내세운 연합군 상층부 앞에는 그 예상을 박살내는 전차손실 보고서와 일선의 아우성이 돌아왔다. (...)[17]

5 활약상

독일 플로버리히(Floverich)에서 벌어진 일이다.

400미터 거리에서 판터의 전면장갑에 철갑탄 3발을 때려넣었지만, 판터는 건재했다.
이후 판터가 같은 거리에서 반격을 가해왔고, 초탄 한방에 우린 끝장났다.
ㅡ 조종수 존 새들락(John Sadlak) 기술 상병

전차에서 주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M4 전차는 독일 4호 전차보다 우수한 75밀리미터 고속포와 포구 제퇴기(Muzzle brake)를 장비하고 있다. 독일 판터와 티거 그리고 최신예 쾨니히스 티거 전차는 화력 면에서 75 혹은 76밀리미터 주포를 장착한 셔먼을 훨씬 능가한다. 지근거리인 300~500미터 사이의 거리에서조차도 셔먼이 판터와 티거의 전면 장갑을 관통시키지 못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그와 반대로 판터와 티거는 장거리인 1,500~2,000미터 거리에서 셔먼을 격파했다.

게레온스바일러(Gereonsweiler) 근방의 로어(Roer) 강 유역에서 벌어진 11월 공세 동안, 제67 기갑 연대의 전투단이 판터나 티거 1, 2대에 의해 진격을 지연당하거나 돈좌되는 사태가 반복되었다. 같은 시기에 셔먼 1개 소대와 판터 1대가 맞붙는 장면을 보았는데, 800미터 거리에서 벌어진 이 교전 중 판터는 10발도 넘는 75, 76밀리미터 철갑탄을 맞고도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 판터는 단 5분만에 아군 셔먼 4대를 격파하거나 전투 불능에 빠뜨렸다.
ㅡ 제67 기갑 연대 3대대 행정관 폴 A. 베인(Paul A. Bane) 소령

일반 반원형 포방패가 장착된 판터 A형친 타입 포방패가 장착된 판터 G형

전면을 놓고 보면 판터 G형을 기준으로 55도 경사에 80mm 두께를 가졌는데 수직장갑의 두께로 환산하면 140mm에 이르는 방어력을 가진 셈이고, 여기에 60도에 가까운 경사는 실제 관통거리의 증가량보다 절반에 가까운 관통력 저하를 유발한다. 물론 이는 판터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100mm의 포탑 전면은 충분히 두꺼워 보이지 않겠지만, 반원형 포방패가 포탑 전면 대부분을 덮고 있었고 포방패도 100-110mm 정도였지만 탄착각이 매우 양호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은 관통이 어려웠다. 다만 이 반원형 포방패의 하부에 철갑탄이 명중할 경우 탄이 도탄되면서 전투실 상부를 뚫어 버리는 숏 트랩(Shot-Trap) 현상이 왕왕 일어나자, 1944년 9월부터는 포방패 하부를 직선화하여 도탄을 방지한 친(Chin. 독일어로 턱주가리.) 타입 포방패가 G형에 도입되었지만 대전 말기의 독일이 그렇듯 기존의 반원형 포방패도 그냥 마구잡이로 뒤섞인채 생산되었다.

카탈로그 스펙으로는 잘 납득이 안 가긴 하지만 독일 병기국의 보고서에 의하면 17파운더 APCBC가 판터의 차체 전면을 관통하려면 하단부를 노려야만 400야드, IS-2의 122mm 철갑탄의 경우엔 차체 전면 하단을 노려 100야드(!)에서나 가능하다고 한다.[18] 포탑은 그만큼의 방어력이 안 나오긴 하지만(같은 자료에서 IS-2의 122mm에 포탑전면이 1500m, 포방패도 500m에서 뚫린다.) 미군 3인치나 소련군 85mm까지는 거의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군이 90mm 포를 가지고 판터에 사격했을 때 HVAP로 기관총 접합부 등을 취약한 부분을 700m 중반대, 차체 하단을 500m에서 관통하는데 그쳤다.
한 마디로 중형전차의 탈을 쓴 중전차 라고 말할수 있다. 실제 체급도 중전차 맞다. 다만 어디까지나 헤비급 미디엄이지 헤비가 아니다. 판터는 중전차에게 요구되는 전방위 중장갑을 갖추지 못했고 판터의 40~50mm급 측,후면은 40~45mm급 T-34의 측후면과 사실상 별 차이가 없으며 위의 예시로 든 독일 보고서에서 판터의 측면은 소련제 122mm에 무려 3500m에서도 간단하게 관통되었고 122mm나 152mm 고폭탄에도 관통 될 위험이 있을 수준이었다. 이런 낮은 측후면 방어력으로 인해 IS-2는 판터를 상대할때 굳이 철갑탄을 사용하는 수고를 하는 대신 그냥 장전되어 있는 고폭탄으로 적당히 측면이 보이는 판터를 쏴서 날려버리는 방식이 더 간단했다고 한다.

판터피벨에 따르면 판터는 전면과 약간의 전측면을 포함하여 잘 쳐줘야 90도 가량의 각도를 제외한 나머지 270도 방위에서 구형 T-34와 KV-1의 76.2mm 포를 전혀 막지 못함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틸다와 발렌타인에게 조차 2km 이상의 거리에서 무조건 관통당한다고 한다.

(복원) 작업장에 관광객들께서 종종 찾아오시거든요. 2차대전 때 전차병으로 복무하신 분들께서 셔먼에 탔다가 피탄당했을 때의 사연을 말씀하시고는 하는데, 여기있는 판터를 보시고서는 몸을 부들부들 떠시더라고요. 주포를 보시면서 말이죠. 아직도 그 때의 악몽이 떠오르시는 거죠.

탱크, 다시 태어나다(Tank Overhaul) - 판터 편

관통력도 우수했다. 판터의 주포는 판터에서 처음 실전 도입된 물건이었지만, 75mm 계열 중에서 못해도 1~2위를 다투는 우수한 포다. 퍼싱의 90mm도 HVAP가 아닌 M82나 M77 철갑탄의 경우 경우 판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관통력이다. 물론 영국의 17파운더 도 만만찮은 관통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19] 명중률까지 고려하면 판터의 주포가 더 우수한데 시험사격(완벽하게 이상적인 조건)시 400야드(약365m) 에서도 56.6%, 800야드(약730m)쯤 가면 21.9%... 이건 뭐 답이 없다. 더군다나 이 시험시 사용한 표적은 폭 2.5m, 높이 2m이다! 같은 조건에서 판터쪽은 2000미터에서 48% 수준이다. 따라서 당시에 구할 수 있는 75mm 포 중에서는 최상급이므로 당시의 모든 중형전차는 손쉽게 격파할 수 있었으며 관통력 면에 있어서는 표준 전투거리에서 티거의 88mm를 능가했다. 근거리에서 판터의 70구경장 75mm 포가 더 강력한 이유는 탄속이 더 빠르고 탄 구경이 작은 만큼 좁은 면에 그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이었다. 단 고폭탄 성능은 구경의 한계로 인해서 88/56구경장이 강력했고, 표준 전투거리 및 그 이상의 거리에선 무거운 88mm 쪽이 더 오랫동안 자기 운동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어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88mm가 더 우수한 위력을 보인다.

2차대전 이후 별다른 후계가 없는 88mm와 달리 이 75/70 주포는 전후 판터를 보상으로 받아 운용했던 프랑스가 배럴을 약간 줄이는 등의 개조를 하여 AMX-13에 장착하여 냉전시기에도 사용된다.[20] 프랑스의 75/70 개량형 주포는 15톤도 안되는 경전차에서 나오는 화력으로는 매우 쓸만했다. 그러나 포탄을 바꾸는 등의 개량을 거쳐도 2차대전 말에 개발되어 46년부터 배치된 신형전차인 T-54와 센츄리온의 전면을 무슨 수를 써서도 관통할 수가 없었기에 결국 AMX-13은 대전차고폭탄을 사용하는 90mm로 바꿔달게 된다.[21]

조준경의 경우 TZF 12a 2.5배 ~ 5배로 조정할 수 있는 가변배율 조준경에 시야각도 2.5배율일때 28도.[22] 5배율에서 14도라는 성능을 지녔다. [23] 다만 판터의 페리스코프의 부재가 컸다. [24] 전설적인 셔먼 전차장인 에이브람스가 아라쿠르 전투에서 75mm 포로 판터를 때려 잡을수 있던것도 안개낀 환경에서 셔먼의 근거리 표적 획득 능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f14z같은 삼각관측기 덕에 장거리 표적획득 능력은 판터 쪽이 유리했다.

이러한 방어력과 화력의 양립으로 무게도 적절하게 맞췄고, 여기에 티거에서 썼던 당대 최고 수준의 마이바흐 엔진을 실어 상당히 우수한 기동성을 가졌다... 하지만 트랜스미션에는 문제가 있었고 엔진도 티거보다 좁은 공간에 엔진을 집어넣으면서 티거 때에는 없던 트러블이 생겨나는 등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가 바로 위에 언급된 D형의 대량 비전투손실... 결국 트랜스미션은 개량하고 엔진은 종전 때까지 출력제한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아무리 독일이 기갑장비를 잘만든다고 해도 45톤급의 사실상 당대 헤비탱크 체급인 판터를 중형전차급으로 달리게 만들 정도는 아니어서, 후에 연합군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엔진의 평균수명이 1,000km 밖에 안된다고 깠다. 실제 독일군은 이 짧은 수명을 지닌 전차를 어떻게든 더 오래 써먹기 위해 짧은 거리라도 열차에 실어서 이동시켰다고 한다.

또, 하드웨어 스펙은 우수했지만 카탈로그에서는 표기 되지 않는 문제점으로는 내부공간이 상당히 협소하다는 점이다. 실제 내부를 살펴본 영상을 본다면 포탑의 공간이 상당히 협소해서 불편했을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특히나 탄약수의 공간의 경우 탄약을 원활히 장전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보이는 점으로 보았을 때 장기적인 전투에서는 상당한 피로도와 전투능력 저하를 보였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단지 판터의 활약상은 대부분 상대하는 연합군 전차병의 증언이 많아서 이부분은 부각되지 않은듯 하다.

우리는 1km 거리에서 90% 이상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여기서 명중률은 적 전차의 완파를 의미하며 심지어 스탈린 같은 중전차도 충분히 제압했었다. 우리의 문제는 적 전차의 성능이 아니라 Pzgr. 40/42 탄을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제때 공급 받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ㅡ 그로스 도이칠란트 사단 베르게르 대위

각종 기록과 전과들

1943년 쿠르스크 전투에서 프로호로프카 전투에 참전한 판터 들중 단 한 대만이 T-34에게 격파 당하였으며 이는 판터의 좋은 평가로 이어져서 판터가 지속적으로 개량되는 이유가 된다.
1944년 노르망디에서 에른스트 바르크만[25]이 지휘하는 판터 A형 1대가 셔먼 9대를 격파했다.[26] 그는 1944년 12월 벌지 대전투 당시 G형[27]을 타고 셔먼 1대를 초근접 거리에서 격파한 직후 만헤이로 진입하나 당시 미군들은 M36 잭슨으로 착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나중에 발각되고 엔진까지 멈춰버리지만 그 상황에서 셔먼 몇대를 격파하고 탈출했다. 바르크만이 지나간 후에서야 만헤이로 진입한 판터 중대는 마을안의 셔먼들을 집단 학살(...)한 직후 그와 조우했으며,바르크만의 공적을 치하했다. 이러한 전과로 그는 기사 철십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1945년 친위대 소속 판터 5대가 IS-2 14대를 격파했다.
폴란드 전선의 국방군 소속의 판터 3대가 T-34 18대를 격파하고 본대를 방어하거나 프랑스 전선의 친위대 판터 4대가 M4 셔먼 25대를 격파하였으나 후퇴중 2대가 야보의 공격으로 격파된 전적이 있다.
판터 7대가 T-34 70대와 마주쳐서 아무런 손실없이 28대를 격파했다.
4호전차 1대와 판터 4대의 손실에 비해 소련군 전차 107대를 격파했다.
1944년 안지오에선 판터 6대가 미군의 공격이나 차량의 고장으로 인해 자폭하기도 했지만 그 대가로 33대의 미군 전차들을 격파했다.
1944년 폴란드에서 판터 3대로 소련군 전차 1개 대대의 진격을 저지한 일도 있었다. 결국 소련군은 이 판터 3대를 처리하기 위해 IS-2와 ISU-152까지 동원했으나[28] 역으로 격파당하고 결국 후퇴해야 했다.
1945년 동부전선에서 판터 G형 한대가 IS-2 8대를 격파했다.
1944년 9월부터 10월까지 SS 비킹사단의 판터 전차장인 요하네스 루돌프 뮐렌켐프는 소련군과의 전투에서 10대가 넘는 전차와 다수의 화포를 격파했다. 그리고 휘하 전차들을 이끌고 소련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여 수백명의 보병과 전차 여러대를 추가로 격파했으며 이후 소련군의 공세를 저지시켰다. 덕분에 그에겐 곡엽 기사 철십자 훈장이 수여되었다.
1944년 비킹 사단의 제8 중전차연대의 판터 전차장인 칼 니콜루시 렉은 홀로 소련군과 격전을 벌여 10대가 넘는 소련군 전차를 격파했다.
이태리 전선의 강하엽병 일병인 헤르베르트 프리스는 판터 포탑 토치카의 포수로 1944년 5월 21~23일 동안 20여대의 셔먼 전차를 격파하여 기사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1944년 11월 쿠를란트에서 T-34 8대가 매복한 판터 2대에게 격파당한다. 이에 소련군은 지원을 요청했고 근처에 있던 SU-100 자주포와 152mm 자주포[29] 4대가 보병 1개 중대의 지원을 받아 다시 공격에 나서나 152mm 자주포 1대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격파당하고 보병은 뿔뿔이 흩어졌다. 격국 근성으로 근접하는데 성공한 자주포에서 발사한 152mm 포탄이 판터 1대의 근처에 떨어져 궤도와 주행기구를 박살내는데 성공하나 그 즉시 반격을 받아 격파당했다. 이튿날 소련군은 다시 T-34 1개 중대를 동원하여 반격하였고 이동불능이 된 판터는 승무원들이 자폭, 나머지 한 대는 격파된 전차의 승무원들을 태우고 분전하여 T-34 6대를 추가로 격파한 후 안전하게 후퇴했다.
다스라이히 제1대대 2중대 소대장 프리츠 랑앙케 SS 소위는 자신의 판터 1대로 셔먼 5대를 격파하고 미군 30여명을 사살, 미군을 후퇴;시키는 전과를 올렸으며 24시간 가량 적의 진격을 방해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는 이후 이어진 전차전에서 다시 미군의 공격 대열을 와해시켰으나 매복한 바주카포에 피격되어 전차를 버리고 탈출, 걸어서 아군 병력과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기사 철십자 훈장을 받고 다시 전선에 투입된 그는 종전까지 싸우며 도합 40여대가 넘는 전차를 격파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위 사례에서 10발의 포탄을 막아낸것이 대단해보이지만 반대로 그 10발넘게 자기자신을 맞춘 전차를 못잡고 격파당할 정도로상황이 막장이었다는 것이다. 제대로 위장한 적의 공격을 받을 경우 찾기도 굉장히 어려운 데다 당시 전투 중이었고 해당 판터는 다른 미군들과도 전투를 치루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당장 눈앞의 적도 상대하기 벅찬 마당에 계속 날아와 도탄되는 표적을 찾느니,차라리 뒤로 제처두고 전투를 지속하는게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었을 것이다.

한편으로 판터는 여러 가지 잔손거리를 줄이면서 합리적인 설계를 한 덕에 생산성까지 좋았다. 완전무장한 판터의 단가는 15만 라이히스마르크 정도로, 4호 전차의 12만 라이히스마르크 정도와 비교해 보면, 가격 대 성능비가 훨씬 좋을 정도. 판터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총 5,000대 가량이 양산되었고, 이는 생산기간 대비 생산량에서 3호 전차보다도 4호 전차보다도 앞서는, 2차대전 시기의 독일 전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엔진 수명은 끝까지 다른 나라 전차들에게 한참 뒤쳐졌다. M4A2가 2000~2500km인데 판터는 700~1000km이다. 또한 종감속기의 수명은 150km 밖에 되지 않았다! 공개된 소련의 문서 링크

6 일본군에 소속될 뻔한 판터

파일:NN5mS39.jpg
사진속의 판터 전차는 D형이다

이 판터전차도 티거전차처럼 일본이 독일로 부터 구매 했지만 본국으로 가져 가지는 못 했다.

1943년 일본이 독일 기갑 탱크와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나치 독일에 부대를 보냈다. 이 부대는 일본에 보내지지 않은 전차를 나치 독일에서 한 달 동안 테스트 시험을 실시해, 티거 전차, 판터 전차, 3호 전차 N형, 및 3호 전차 J형을 일본이 구입했다.

7 연합군의 운용


폴란드 레지스탕스의 노획 판터.


영국군의 노획 판터. CUCKOO로 이름붙인 그 녀석 맞다.(사진을 자세히 보면 포탑 하단에 'CUCKOO'라는 글자가 보안다.)

독일과 소련은 전차 부족을 메꾸기 위해 적의 전차를 노획하면 현지에서 수리해서 바로 전투에 투입했는데 독일이 T-34를 열심히 먹고 굴렸듯이(주포를 독일제로 바꿔달아서 굴릴 정도였다.) 소련 역시, 그중에서도 판터를 특별히 취급했는데 그것이 바로 우수한 전차병들에게 포상으로 지급한 것이다. 또한 정비를 위해 독일 포로중에 기계공도 징발하였다. 1944년에는 판터의 매뉴얼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승무원들에게 배포하였다.[30]

영국군 제6근위기갑사단은 독일군 107 기갑사단과의 전투 후 온전한 상태의 판터를 노획하여 약간의 수리 후 뻐꾸기라고 이름 짓고 실전에 투입했다. 직접 사용해보고 판터의 훌륭한 주행력과 주포의 성능을 극찬하면서[31] 여러 전투에서 유용하게 써먹다가 연료펌프가 고장나자 부품을 구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버렸다고 한다.

폴란드 시민군이 바르샤바 봉기 때 2대를 노획하여 사용하였다.

프랑스 레지스탕스가 노획하여 루앙 전투에 참가하였는데 그 중 두 대가 독일군의 티거에게 파괴되었다. 게다가 폴란드 레지스탕스가 노획해서 사용하던 판터는 별다른 활약도 못한채 오히려 독일군의 공격으로 격파당했다. 현재 그 판터를 격파시킨 것으로는 SS 기갑사단의 3호 돌격포나 4호전차라는 말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그러나 독일군을 끝까지 괴롭혔던 낮은 신뢰성은 여전해서 프랑스는 1947년, 다음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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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가거나 후진할 때, 혹은 고르지 못한 지면을 주행할 때는 기어를 낮출 때 조심해야 한다. 또한 견인시에는 반드시 종감속기의 연결을 끊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라도 절대 조향 레버 두 개를 동시에 조작해서는 안된다.

8 전쟁 이후의 판터

1945~1946년까지 판터 9대가 영국군에 의해 생산되었다고 한다. 흠좀무...
아마도 전후에 남아 있던 생산 시설을 이용한 것 같다. 현재 남은 5대의 가동가능 판터 중 2대가 이놈들이라 한다.


전후 프랑스군이 운용하던 판터 G형. G형 외에도 A형도 일부 프랑스군에게 공여되어 사용되었다.

전후에는 일종의 침공에 대한 배상으로 프랑스 등 몇몇 주변국들에게 공여되었다.

프랑스가 판터를 주력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총 3개 대대 분량을 운용했으며, 이중 2개 대대는 1950년이 되기 전에 자국산 전차인 ARL-44로 대체되었다. 프랑스군의 평가서류에 따르면 방어력이나 공격력, 광학장비 등은 우수했으나 기계적인 결함이 많고 구동부 마모가 심했기 때문에 철도 운송을 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활약하기 힘든 물건으로 보았다. 결국 프랑스군은 1950년대 초반에 이르러 판터를 모두 퇴역시켰으며 예외적으로 소대급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야크트판터만이 1968년까지 현역에 유지하거나 사실상 현역에 준하는 예비역 장비로 운용했다.

프랑스는 이렇게 판터를 운용하면서 1947년에 판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포탑 구동계의 출력이 부족해서 20도 이상 기울어진 경우에는 포탑을 회전시키거나 고정시킬 수 없다.

포의 오르내림은 일반적으로 쉽지만 압축된 공기에 의해 작동하는 안정기의 압력이 떨어지면 어렵다.
7개의 잠망경을 가진 전차장 큐폴라는 거의 완벽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 포탄에 의해서 손상을 입은 잠망경은 매우 신속하게 교체될 수 있다.
잠망경 조준경(훌륭함)을 제외하면 포수는 별 다른 관측장비가 없다. 그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이는 판터의 가장 큰 단점의 하나이다.
2단 배율 조준경은 상당히 선명하고 중앙 사아가 선명하다. 이 조준경은 3,000m 거리의 표적과 탄을 관찰할 수 있다.
일단 전차장이 표적을 발견하면 포수가 발사할때까지 20~30초가 걸린다. 이는 셔먼에 비해서 상당히 긴 시간이며 이는 포수용 잠망경이 없는것에서 유래한다.
분당 20회의 사격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사격시 차체는 안정적이며 이는 포탑의 위치에 무관하다.
기계 부품들의 설계 수명은 5,000km이고 일부 부품은 기대 이상이지만 궤도와 구동륜 수명은 2,000~3,000km 정도이다. 궤도는 바위투성이 지형을 주행해도 잘 파손되지 않으나, 접지륜의 경우 험지에서는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구동계 부품들(최종구동장치 제외)의 수명은 대체로 설계 수명에 부합하는 편이다. 변속기 교체는 하루 이하를 요구한다.
반면 엔진은 1,500km 이상을 작동하지 못한다. 평균 수명은 1,000km 정도이다. 엔진 교체는 8시간과 삼각대형 크레인 또는 베르게판터(판터 차체 기반 구난전차)와 부사관이 지휘하는 8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주포 교환 역시 같은 장비로 수 시간이 필요하다. 독일군의 정비부대의 효율은 상당히 뛰어났다.
결과로서 판터는 전략 전차가 아니었다. 독일인들은 엔진 수명을 늘이기 위해서 아주 짧은 거리도(25km) 철도로 이동하는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판터의 진짜 단점은 최종 구동계로 이는 너무 약하게 설계되어 기대수명이 150km이다.
이것이(구동장치) 부서지는것을 막기 위해서 다음을 따를것이 요구된다 : 언덕을 내려가거나 후진할 때, 혹은 울퉁불퉁한 지면을 주행할 때는 낮은 기어로 전환할때 조심해야 한다. 또한 견인시에는 반드시 최종구동장치의 연결을 끊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황에 관계없이 조향 레버 두 개를 동시에 조작해야하는 환경은 없다.
후방갑판이나 엔진 환기구에 연막탄을 던지면 화재가 시작될 것이다.
구동륜이 고폭탄에 민감하다. 105mm 이상의 구경은 기동불능상태로 만들 수 있다.[32]
파편탄이나 75mm가 전면 동일 부위에 수 차례 피탄당할 경우 관통하거나 용접된 곳이 파괴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주포의 긴 사거리는 최대한 사용되어야 한다. 2,000m 거리에서도 상당히 정확하게 사격을 개시할 수 있다. 타격의 다수가 1,400m에서 2,000m 구간에서 성취되었다. 탄약 소모는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라, 4~5발 정도면 고폭탄을 사용했을 때도 목표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었다.

한편 프랑스가 운용하고 있던 판터의 75/70주포는 배럴을 줄이는 개조를 거쳐 AMX-13의 주포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13톤급 경전차의 화력으로는 매우 강력했으나 워낙 구식이라 46년부터 배치한 소련의 주력전차인 T-54를 전면에서 전혀 상대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고[33] 이후 T-62나 T-64 같은 더 진보된 전차까지 등장하여 T-55가 주력전차 외에도 AMX-13과 비슷한 정찰용 경전차 역할로 배치되기까지 하자 정찰 중 마주치는 T-55를 상대할 수 있도록 66년부터 HEAT탄을 장비한 90mm 저압포로 변경하게 되며 구식 75/70은 버려진다.

소련군 역시 입수한 판터 상당수를 비축하면서 1950년대 중반까지 동독 소재의 구 판터 부품공장들에 정비부품을 생산케 했다는 구소련 문서도 있다.

T-34의 경사장갑에 크게 영향을 받아 도입된 전면 경사장갑은 이후 티거 2가 충실히 물려받았고, 후대 독일의 걸작 레오파르트1 전차에까지 그 영향이 남아 있다. 물론 레오파르트와 판터는 특성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판터와 레오파르트의 관계를 일반적인 후속 전차로 볼 수 있는건 아니고 그 영향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는게 적절하다.

티거에 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전적을 남겼고 양산형으로는 더 성공적인 전차며, 전차 역사에서 최초로 현대적인 MBT의 개념을 제시한 전차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단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MBT의 개념으로 치기에 판터는좀 애매한 요소들이 많은데 주포는 소구경인 대신 고관통력을 가졌으며, 정면은 매우 튼튼한 대신 측면이 얇아 적을(측면 하부 40mm 수직장갑, 상부 50mm 60도 상부는 괜찮은 편이지만 하부는 M4 셔먼(38mm 수직)보다 조금 튼튼한 수준이다(...).) 전면에서 마주하고 대전차 임무를 주로 수행하기 위한 컨셉에 가까웠다.

비록 전반적인 성능은 준수하였으나 패전 이후 더 이상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끝내 해결되지 않은 구동계통의 문제는 전후에 평가가 떨어지는 원인이 되었다는게 판터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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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전후에 크레인으로 개조되어 사용된 사례가 있다(...)

[1]
의외로 복원도 아니고 개조된것도 아닌 순수 오리지날 판터를 독일인이 개인 물품으로 가지고 있다가 정부가 소유권 주장하며 뺏어갔다(...)[35]

8.1 야간 투시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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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터는 현대전차들이 기본으로 달고 있는 야간 투시장치를 세계 최초로 장착한 전차였다. 이 투시 장치의 이름은 FG-1250으로 개발은 칼 자이스의 잉그 가르트너 박사에 의해 진행되었다. 원리는 IR 투광기를 이용해 눈에는 보이지 않는 파장의 적외선 빛을 투사하고 반사되는 빛을 센서 배열에 전기반응 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아날로그 시각화 장치를 개발하여 영상으로 변환해 전차장에게 제공한 것이다. 오늘날 방범 카메라의 야간 감시 기능이 이 방법을 그대로 사용한다.[36] 시제품이 완성되고 실용성 테스트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야간에도 유리하게 전투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된 히틀러는 모든 판터전차에 이 장치를 추가하라고 명령했으나.... 현실은 독일 본토까지 밀리기 시작하면서 양산도 재대로 하지 못했다. 소수의 판터 중대들이 장착했으나 알려진 전과는 거의 없다. 판터에 달았던 것 말고 몇몇 전투에서 FG-1250으로 야간전투에 대승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는 있다. 전후에는 소련과 미국이 야간투시장비 개발에 참고하여기도 했다. 물론 미국은 관련 연구를 동시기에 진행하였고 저격수용 스코프로 실전 투입까지 성공하으니 최초로 전차에 사용된 야간투시장비라는 정도에 의의가 있다. 위 컬러 사진의 차량이 FG-1250을 장착했던 생존 차량으로 현재 독일 코블렌츠 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다.

9 추가 개량 및 파생형 계획

만일 전쟁이 지속되었으면 엽기적인 업그레이드들이 계획되어있던 전차이기도 하다.

크기가 좀 더 작지만 오히려 더욱 튼튼하고 내부 용적도 더 넓은 슈말투름 포탑, 7,5cm KwK 42용 자동장전장치, 티거 2와 같은 88mm 71 구경장 주포로 업그레이드, HL-234(800~900마력, 최대 1000마력까지의 출력 요구도 있었다)으로 엔진 교체, 조향장치 개선 등이다.(Doyle et al., 1997, 11) 특이하게도 후속작을 개발하다가 포기한 후, 개발과정에서 얻은 개량점을 기존 전차에 적용해서 G형이나 F형 등의 개량형을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 후속작 전차가 판터 2다.

베르게판터(SdKfz 179 Bergepanther). 아래쪽은 현지개조버전이 아닌 정식모델에만 있는 KwK38L/55 20mm포 탑재형.

파생형은 독일의 중형 전차로서는 비교적 적은 편으로, 실제 양산된 파생형은 구난전차인 베르게 판터, 구축전차인 야크트판터, 그리고 포병관측차량(관측차량의 특성상 무전장치가 설치되고 주포 대신 속임수용 가짜 나무 포신이 설치된다)이 사실상 전부. 판터의 차체를 유용한 자주포나 (G.W.Panther. 월오탱의 그 7티어 자주포 맞다) 대공전차 (Flakpanzer V Coelian. 워썬더에 나온다.) 등의 페이퍼 플랜도 구상되어지긴 했었지만, 끝내 생산되지는 않았다.(Doyle et al., 199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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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오토 스코르체니 부대(노획한 미군 군복을 입고 작전 개시후 후방교란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에서는 판터 몇 대에 철판을 용접시켜 미군 M10 울버린과 비슷하게 만든 판터를 만들었다.[37]하지만 열악한 도로사정과 잡다한 작전상 제반 사정으로 인해 결국 후방 침투는 불가능해졌고, 결국 다른 판터와 같이 징발되어 일반 전차로서 전투에 운용, 소모되었다. [38]


대공전차로도 파생형이 존재한다. 이름은 5호 대공전차 코엘리안(coelian)으로 독일에서 계속되는 연합군의 공군!의 공격들을 방어하기 위한 강력한 대공전차를 요구해 라인메탈사 에서 이를 계획한다. 판터 D형의 차체에 2연장 3.7cm FlaK 43의 오스트빈트의 포를 사용하며 쿠켈블리츠와 같이 속사할 수 있었다. 또한 폐쇄된 형태의 포탑을 달고 있다. 그러나 포탑 측면이 수직이라서 방어력에 취약점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결국 독일은 해결법을 채택하기보다 기존의 판터를 더 생산하는 것으로 단 1대의 가짜 포탑만 얹힌 시제차량만 만들고 무산됐다. 또한 3개의 코엘리안 기획안으로 20mm mg151포를 단 버젼과 8.8cm Flak 41 을 단 버젼이 있고 '슈퍼 코엘리안' 이라는 계획이 등장한다. 다만 슈퍼 코엘리안은 2연장 55mm포에 E-75차체를 이용하려다가 E 시리즈 파기후 또 무산된다.

9.1 경장갑형 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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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터의 파생형 중 현대에 들어와 갑자기 가장 악명이 높아진 차량으로 경장갑형 판터가 있다. 모 유명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이 경장갑형 판터는 사실 뭔가 구체적인 설계나 계획이 있었던건 아니고 그냥 단순히 '경전차의 포탑을 판터 차체에 올려서 경전차처럼 쓰자'는 간단한 제안에서 출발했는데 히틀러 머리로는 이게 그럴싸했는지 1943년 전차 생산 계획에도 등장하여 150기 양산이 확정되었었다. 물론 실제로는 한기도 양산된바가 없으나, 게임상에서 여러모로 가공할 위력과 충격을 발휘하면서 그 위세를 떨쳤었다. 현재는 삭제. 해당 항목을 참고.

10 대중매체 등장 일람

  • 프랑스제2차 세계대전 영화 눈과 불에서는 프랑스 전쟁 박물관에서 소장하는 티거 2와 판터가 직접 출연하였는데, 판터의 경우는 M24 채피의 외형을 개조한 판터도 함께 등장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채피의 별명이 바로 새끼 판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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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6년 영국에서 만든 전쟁영화 영광은 그들의 것에서도 실물 판터와 티거 2가 등장한다. 벌지 대전투에 자극을 받아 소련이 만든 5부작 전쟁영화인 유럽의 해방에선 IS-2를 개조해서 만든 판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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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낙 유명해서인지 문명 4에서는 시리즈 전통인 독일의 전차 강화형 유닛인 팬저의 기본 모델로 등장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6호 전차 티거가 이 포지션을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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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n of War와 확장팩인 Assault Squad에서도 나온다. 튼튼한 전면 장갑과 뛰어난 주포. 경쾌한 기동성으로 독일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판터는 궁극의 대전차병기가 되어 연합의 전차들을 씹어드시고 계신다. 대보병 공격력이 2밖에 되지 않아 보병을 못 잡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잡는다. 대충 5발 쏘면 1발 맞는 느낌? 그래도 무반동총 낀 공수부대는 피하자. 베테런시 2 이상부터 전차병 하나가 해치 열고 나와서 기관총을 잡게 되어, 보병 살상력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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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도 역시나 나온다. 일반 생산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차 중에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며 소련군 지휘관 스킬로 불러내는 IS-2와 비등한 성능이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좀 나가고 소련의 대전차 자주포들에게 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
  •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독일 중형 6, 7티어 전차로 나온다. 6티어는 판터의 프로토타입 격인 VK 30.02 (M)이며, 7티어는 판터 G형으로 업그레이드를 다하면 7,5cm/L100 이라는 정신나간 페이퍼 플랜 포를 달고 업그레이드 포탑으로 슈말투룸 포탑을 달고 나온다. 하지만 76밀 떼34나 75밀 셔먼같은 전차가 아닌 제대로 된 대전차를 노리고 설계된 전차들(이지에잇, T-34/85, 코멧 등)이나 티거나 판터 잡아보자고 만든 전차들(소련의 IS,SU-152,Su-100이나 미국의 잭슨 등)이 상대라 무쌍을 찍을 순 없다. 근접전을 가면 녹아내려서 원거리 저격수로서의 플레이를 강요받는다.
판터 차체를 이용한 자주포 '게쉬츠바겐 판터', 구축전차 '야크트판터'와 '야크르판터2', 경전차(?) '아우프클레룽스판처 판터'(정찰전차 판터)도 독일의 각 차종 트리에 등장한다. 프리미엄 전차로선 7티어로 아르덴 전투에서 M10 울버린처럼 보이도록 위장한 '판터/M10' 전차와 8,8cm/L71포를 장착한 8티어 판터인 '판터 8,8cm L/71'가 등장한다.
  • 워 썬더 독일 테크트리에서 D형, A형, G형, F형, 판터 2가 등장한다.
판터 2를 제외한 모델들은 75mm 70구경장으로 무장이 같으며, 판터 2는 88mm 71구경장이다. D형은 티거보다 강력한 전면장갑, 관통력이 좋은 주포로 티거와 함께 5.7 독일을 캐리한다. A형과 G형은 APCR이 추가됐으며, 포탑 회전속도가 2배 이상 올라갔다. F형은 포탑을 슈말트룸 포탑으로 교체함으로서 피격면적이 적어졌다. 판터 2는 티거 2, 페르디난트, 야크트판터와 함께 6.7 독일을 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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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 흑기사 이야기에서 고물이 된 4호 전차를 대체하면서 흑기사 중대의 주력이 되었다. 판터를 얻은 계기가 특이한데 원래 흑기사 중대에 가는 것이 아니었지만 열차 운송중 소련군에 기습을 당하고 그걸 흑기사 중대가 처리하면서 꿀꺽(…). 이후 흑기사 중대가 징계를 먹어 전차 탑승이 금지되었다가 사령부 직속으로 재편성될때 판터 주력 + 돌격포 보조의 형태로 재편성된다.
  • 같은 작가의 장갑척탄병에선 주인공 프란츠가 노르망디에서 판터 A형을 타고 영국군을 저지한다. 판저 포!에서도 주인공 빌헬름 한트가 판터 전차장을 맡으며 요아힘 파이퍼의 일대기를 다룬 불꽃의 기사에서도 파이퍼가 판터를 타고 전투를 지휘한다.
  • 세이호우 타키자와의 작품 환영의 표범에 실린 우크라이나 혼성여단에서도 A형이 등장.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영화 퓨리에서는 D형 몇 대가 초반부에 4호전차와 함께 파괴당한 잔해로 등장한다.
  • 알파캣의 만화 월드 오브 탱크 역사웹툰에서도 개근등장이다(2차세계대전이 주 무대다보니) 상대가 미군이든 소련군이든 막강함을 자랑하거나 불리한상황에 내놓는 히든카드 역할
  • 워스토리에서 독일군 전차로 등장하며 밸런스상의 문제로 독일판 채피로 나오는데 이름이 판터가 아니라 팬더. 게다가 현가장치는 킹타이거의 것이 달려있다 웃기게도 야크트판터는 현가장치는 물론 이름도 멀쩡하다.

자세히 보면 T-55를 이용한 레플리카임을 알 수 있다. 우선 궤도부터가 판터용이 아닌 T-55용의 궤도이며, 포스터상의 전차는 기동륜 바로 뒤의 첫번째 보기륜이 기동륜과 동일 선상에 위치하는데 판터의 경우 차체쪽으로 파묻혀 있으며, 뒷쪽의 2번 보기륜과 겹쳐 보여야 한다.

사진을 참고하면 위 포스터와 동일한 구조의 궤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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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영화 <바르샤바 44(원제: Miasto 44)>에서 바르샤바 봉기 진압을 위해 파견된 독일군의 전차로 등장한다. 궤도와 기동륜을 보면 역시 T-55 개조 차량임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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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7년작 영화 사령관들의 밤(night of the generals)에서 채피를 개조해 만든 판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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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A의 확장팩인 London 1961에서 전차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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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갑수룡의 판타지아라는 일본 이세계물 라노베에서도 나오는데 무려 전차포에 대검을 장착해놨다!!! 설정상 고대의 유산인데 정작 포의 용도를 몰라서 저렇다고;;

11 모형화

유명한 전차인 만큼 여러 모형사에서 모형화 했다.

아카데미 - 타미야 카피판 1/25 판터 A형, 좀 손을 본 G형, 야크트 판터, F형 유선조종 등을 내놓았다. 초기 제품은 가동식 궤도로 되어있으나 후기 제품은 연질궤도다. 아쉽게도 둘 다 단종되었다.
2016년 2분기에 아래의 즈베즈다 판터 D형에 에칭을 추가하는 식으로 재포장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타미야 - 현재 판터 G 초기형, 후기형 스틸휠 버전을 내놓았으며 타미야답게 훌룽한 조립성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D형, 정확히는 1943년 7월 생산품을 내놓았으며 에칭과 메탈주포 가동식 궤도를 따로 판매한다.

드래곤 - 군제(현 GSI) 금형을 인수해서 사용하다가 G 후기형 스마트 키트는 판터의 결정판으로 인정받는다. 구 금형제품도 꾸준히 생산되는 중. 단 최근 생산품은 연결식 궤도에서 연질궤도(DS 궤도)로 바뀌어서 반발이 크다. 역시 신금형 D형을 예고하였다. 정확히는 D V2형으로 시제품 형식인데 역시나 최근 드래곤답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말이 많다.

이탈레리 - 동사의 티거와 다르게 쓸만하나 일부 프로모션 문제가 있다. 그래도 크게 티가나지않는 편. 단, 수축이 아주 볼만하므로 퍼티는 필수다.

즈베즈다 - D 후기형을 재현했으며 전체적으로 조립성이 난해하고 실차보다 포탑이 작다는 문제가 있지만 나름 쓸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단 반연결식 궤도 조립이 복잡하다. 역시 수축이 있으므로 퍼티는 필수.

12 둘러보기

제2차 세계대전기의 나치 독일군 기갑장비
장갑차반궤도 장갑차Sd.Kfz. 251, 마울티어, Sd.Kfz. 250
장륜 장갑차M35 Mittlere Panzerwagen (ADGZ) Sd.Kfz. 221, Sd.Kfz. 231, Sd.Kfz. 234
전차경전차Pz.Kpfw. I, Pz.Kpfw. II
중형전차Pz.Kpfw III, Pz.Kpfw IV, Pz.Kpfw V Panther I
중전차Pz.Kpfw VI Ausf.E Tiger I, Pz.Kpfw VI Ausf.B Tiger II
구축전차Jg.Pz. 38(t) Hetzer, Jg.Pz. IV, 야크트판터, 엘레판트, 야크트티거
대전차 자주포1호 대전차 자주포, 마르더, 나스호른
돌격포StuG.III, 4호 돌격포, 4호 돌격전차, 슈투름티거, 돌격보병전차 33B
자주포1호 자주포, 베스페, 2호 자주포, Grille, Hummel, Karl, 105mm leFH18(Sf) LrS, 150mm sFH13/1(Sf) LrS, 판처베르퍼, 부르프라멘 40
자주대공포4호 대공전차(뫼벨바겐, 비르벨빈트, 오스트빈트, 쿠겔블리츠), 38(t) 대공전차
노획차량 및 개조품Pz.Kpfw. 35(t) Pz.Kpfw. 38(t) Pz.Kpfw. 7TP 731(p) T-15 경전차 르노 UE 샤니예트 르노 AMR-33/35 르노 R35 Pz.Kpfw. 35H 734(f) Pz.Kpfw. 38H 735(f) Pz.Kpfw. 737 FCM(f) 소뮤아 S-35 샤르 B1 bis Pz.Kpfw. T-34 747(r) T-28 T-35 KV-1 KV-2 마틸다 전차 발렌타인 전차 M3 리 M4 셔먼 P26/40 M15/42 Semovente M43
프로토타입T-25 경 트랙터, 대형 트랙터, 노이바우파초이크, 호이슈레케 10, D.W. 1 / 2, Pz.Kpfw V/IV, VK 시리즈, 기갑 자주포, VK 30.01 / 02, VK 36.01, VK 45.01(P), VK 45.02(P), VK 65.01, Panther II, Pz,Kpfw Maus, E-100, 게쉬츠바겐 티거, Räumer S, 8,8cm 바펜트레거
페이퍼 플랜Pz.Kpfw.III/IV,Pz.Kpfw.IV Schmalturm ver. ,VK 16.02 레오파르트, Pz.Kpfw VII Löwe, Pz.Kpfw IX /X, E 시리즈, 돌격전차 Bär, 슈투름판터, Landkreuzer P-1000 Ratte/라테, P-1500(몬스터)
차량퀴벨바겐, 슈빔바겐, 오펠 블리츠, 메르세데스 벤츠 G5, 메르세데스 벤츠 LG3000, 규격승용차(Einheits-PKW)
모터사이클R-75, Sd.Kfz. 2 (케텐크라프라트, 케텐크라트)
그 외동부용 궤도식 트랙터, 골리아트, 보르크바르트 4호, VsKfz 617, 독일 기갑 병기/기타
제2차 세계대전기의 헝가리군 기갑장비
전차경전차CV-35, 35(t), 1호 전차, 38M 톨디, 42M 톨디 II, 42M 톨디 IIa, 43M 톨디 III, 38(t)
중형전차40M 투란, 4호 전차, 5호 전차 판터
중전차44M 타스, 6호 전차 티거
노획전차M3 스튜어트, T-27, T-34/76
장갑차39M 차바
자주포AHD, 마르더 II
돌격포43M 즈리니, 3호 돌격포
구축전차헤처
자주대공포40M 님로드
제2차 세계대전기의 불가리아군 기갑장비
장갑차Sdkfz221, Sdkfz232, Sdkfz250, Sdkfz251
전차
경전차르노 R-35/40, 호치키스 H35, 빅커스 Mk. E, CV-33, 35(t), 38(t), 1호 전차
중(中)형전차소뮤아 S-35, 4호 전차, 5호 전차 판터
구축전차헤처 , 4호 구축전차
돌격포3호 돌격포, 4호 돌격포
자주포Semovente L40
차량퀴벨바겐, R-75, 오펠 블리츠
노획차량SU-76, T-34-85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판터의 조종계통과 조향계통은 비정상마모가 발생하기 쉬웠고, 이 때문에 D형 시기에 심각한 비전투손실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A형부터는 엔진과 변속기에 리미터를 장착, 2500rpm으로 600마력 이상을 내지 못하도록 제한을 걸었다. 물론 리미터 해제는 가능했고, 실제로 많은 부대가 리미터를 해제했다.
  2. 큐폴라에 장착하는 대공기관총은 고정 배치되는 기관총이 아니며, 보통 차체 전면의 통신병용 기관총을 탈거 장착했다. 단 종종 대대가 운용하는 일반차량 및 그 승무원들 앞으로 지급된 MG42 기관총을 빌려 장착하는 경우도 있었다.
  3. 크루프의 60 구경장 7.5cm 대전차포가 고려되었으나, 관통력 부족으로 라인메탈의 70 구경장이 채택되었다.
  4. Doyle, H., Jentz, T., Badrocke, M. (1997). Panther Variants 1942-1945, 4.
  5. 2차 대전 때는 유보트의 엔진을 만든 적도 있었으며 현재는 트럭 생산으로 잘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MAN 상표가 붙은 덤프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더불어 디젤 엔진 관련 각종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세계시장을 휩쓰는 한국의 디젤 엔진 메이커들로부터도 막대한 로열티를 받아먹고 있다. 과연 더러운 덕국...
  6. 42년 12월에 제작에 들어가 43년 1월에 출고.
  7.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HL 230 엔진이 제때 생산되지 않아 251호차부터 변경되었다고 한다.
  8. 그런데 기동륜과 유동륜, 궤도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만, 전부 티거II와 같은 것(궤도는 티거II 수송용)을 쓰고 있다. 여기에 전륜도 7개이다. 즉 사진은 판터 F형이 아니라 판터 II이다. 참고로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도 같은 사진을 판터 F라고 소개하고 있다.
  9. G형의 개발 시기보다도 이른 시점이었다
  10. 자우코프 포방패라고 한다. 돼지의 코라는 뜻이다.
  11. 그러나 차량 가동시와 포사격시 생기는 진동으로 정밀 광학기기인 조준기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정확한 거리측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조준기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조준기를 포탑 전면에 배치한 설계상의 문제이기는 했지만 문제는 판터F형의 포탑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배치가 되어 있었으니 판터 또한 똑같은 문제를 겪었을 것이다. 참고로 M47 패튼도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서 M48 패튼은 광학 조준기를 측면으로 옮겨서 문제점을 해결했다
  12. 쿠르스크 전투의 독일군 작전명이 치타델 작전이다.
  13. 정확히는 소련군이 미칠듯한 우주방어를 찍어놓은 이유도 있지만, 기동중에 변속기가 나가버려 폭파처리하거나 대전차포의 사격으로 격파당한 차량이 많다.
  14. 사실 판터에는 티거티거2처럼 내구성이 좋은 유성기어를 쓰려고 했지만, 물자의 부족과 생산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장착하지 않고, 성능이 더 딸리는 2중 기어를 장착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셔먼은 전부 유성기어를 장착하고 나왔다;;;
  15. 당연하겠지만, 대부분의 지휘관들은 이 리미트를 해제하고 사용했다.
  16. 연합군 중전차에 호각 또는 우세에 가까워야 하는게 정상이다. 판터는 연합군의 중전차인 퍼싱보다 무겁고 IS-2와 무게가 거의 같다. 설계 및 운용상 임무영역은 중(中)전차라도 체급은 연합군의 중(重)전차에 맞먹는다.
  17. 결국 가을안개 작전(아르덴 대공세) 이후 아이젠아워는 더이상 유럽에 75밀 셔먼을 보내지 말고 M26퍼싱의 배치를 서둘렀다.
  18. 미군도 1944년 8월 3대의 노획된 판터를 대상으로 자국의 3인치(76.2mm, 흔히 76으로 불리는 그것.) 대전차포와 17파운더 대전차포의 관통력 비교 실험을 시행한 결과, 200야드 이상의 거리에서 발사된 포탄중 판터의 차체 정면 상부의 경사장갑을 관통하는데 성공한 것은 400 야드 거리에서 발사된 17 파운드 APDS 한발 뿐이며, 정면 하단부의 경우 600 야드거리에서 17파운드 APCBC 한발이 관통에 성공하고 76mm HVAP는 모두 관통에 실패, 400야드의 거리에서야 17파운드 APDS 와 APCBC, 76mm HVAP가 모두 관통에 성공하고 이 거리에서도 76mm APC(M62)는 관통에 실패 했음을 보고 하고 있다. 이 자료와 독일 병기국의 보고서를 대조하면 17 파운더 대전차포의 APCBC탄으로 판터를 정면에서 격파하려면 400 야드 거리에서 하단부를 노려야 한다는 독일 병기국의 보고서는 어느 정도는 신뢰할만 하다고 볼수있다.
  19. 둘 다 APCBC를 사용해서 수직장갑을 관통시킬 경우 판터의 주포가 500m에서 168mm, 1,000m에서 149mm, 1,500m에서 132mm를 관통하고 17파운더는 500m에서 163mm, 1,000m에서 150mm, 1,500m에서 137mm를 관통한다. 관통력'만' 놓고 본다면 둘 다 비슷한 관통력을 가진 셈.
  20. 출처:워게이밍 AMX-13 영상. AMX-13 항목에 링크가 있다.
  21. 60년대 유고테스트 등의 결과를 보면 2차대전 독일군의 주포는 오로지 88/71만이 구형이었던 T-54를 전면에서 제한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
  22. 양안조준경이기에 14+14도 하여 28도
  23. 다만 셔먼의 3배율의 M70 스코프는 3배율 12도로 큰 차이가 없다. 물론 3배율이라는 고정 배율 인데다 판터의 5배율 보다도 낮은 시야각이다. 덧붙여 소련과 달리 미국은 명품 민수용 사냥용 스코프를 만든 경험이 많기 때문에 독일처럼 품질은 좋았다.
  24. 다만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셔먼 전차병의 증언에 따르면 보통은 포수 조준경으로 포탑을 조금씩 돌리며 주변을 감시하는 경우가 많은던 듯 하다
  25. 만헤이 활극으로 유명한 무장SS의 전차 에이스. 종전까지 87대의 전차를 격파했다.
  26. 고바야시의 만화 도로위의 괴물에서도 위의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27. 강동훈씨의 만화에선 D형으로 나오나 이는 오류이다.
  28. 맹수사냥꾼 같은 명성과 월탱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IS-2 중전차와 ISU-152 중자주포의 일차적인 목표는 대전차전이 아니라 적 방어선 돌파이며 대전차전은 그 화력을 추구하다보니 나온 부수적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련의 대전차전은 중형전차인 T-34와 대전차전에 특화된 중형 자주포인 SU-100이 담당했다. 본 사례는 T-34와 SU-100으로는 감당이 안 돼서 IS와 ISU-152가 투입되었으나 그마저도 실패한 사례이다.
  29. ISU를 말하는 것인지 SU를 말하는 것인지는 불명.
  30. 물론 티거가 더 우수한 전차였지만 노획한 티거는 소련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각종 화포로 난타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데 소모되었다.
  31. 주포의 관통력과 정확성을 칭찬했는데 특히 창문에 숨어있는 저격수를 주포로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정확성이라며 놀라워 했다.
  32. 근데 이건 현대전차도 저런 상황이면 멀쩡하기 힘든만큼 판터만의 문제는 아니다.
  33. 지금이야 구식 취급에 여러모로 혹평받는 T-54지만 46년 배치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스팩인것이 초기형인 46년형 T-54라 할지라도 60도 경사의 120mm 전면장갑과 과도기적 200mm 포탑만으로도 바로 1년전까지 전장의 최고 전차였던 70톤급 티거2와 동등 이상의 방어력을 가진다. 무게도 티거2의 절반 수준에 훨신 작고 빠르며 저렴하기까지 하다.
  34. 판터가 도입된게 1943년 6월인데 종전까지 저 구동계통의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결국 출력을 조절하는등 임시조치를 취하는데 그쳤다.
  35. 게다가 이 사람의 집에는 8,8cm FlaK어뢰, 심지어 V1 로켓까지 있었다!
  36. 현대전차는 이것과는 수준이 다른(적외선 전등을 비추는방식은 적도 적외선을 볼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하면 공짜로 잘볼수 있다.) 흑체의 복사열이 스스로 발생시키는 적외선을 이용한 InSb냉각형 열화상장비를 장착한다.하지만 열상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홍보자료나 학술자료들도 그 조상은 판터와 FG-1250으로 인용하고 있다.
  37. 당시 모든 독일전차를 티거라고 부른다던가 티거를 자국의 신전차로본 미군인걸 감안하면 무리수는 아니다.
  38. 물론 노획한 미군 장비도 총동원했다. 다만 T-34와는 다르게 대량으로 운용되지는 않았다. 참고로 이 버전의 판터는 월드 오브 탱크/독일 테크 트리에도 프리미엄 전차로 들어 있다. 유저들은 일명 판버린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