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빈곤함"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차이 없음)

2017년 2월 6일 (월) 17:11 기준 최신판

1 개요

조선인민군의 가장 큰 문제

말이 좋아 군대지, 탄약이 모자라 사격훈련을 모의로 하고[1] 보급이 모자라 식량조차 배급받지못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북한은 체제 특성상 군대에만 모든 예산을 몰빵했는데도 이 모양이니 북한의 안습한 실상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북한의 경제 사정이 나쁜 탓도 있지만, 정치/행정 체계가 부정부패의 절정을 달리고, 김씨 부자 미라구호나무 등 날조된 관련 사적지 유지 등 아무런 쓰잘데기없는 체제 선전과 김씨일가 우상화에만 거의 국가예산의 반 이상을 퍼붓고 있는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 식량 부족

"국경을 지키는 군인에게조차 식량을 제공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국가로 실로 심각한 곤란에 처해 있다."
― (예비역) 미합중국 육군 대장 W. 리브시(Livesy) 장군[2], 북한군의 화전 경작에 대해 언급하며.
군대는 잘 먹어야 진격한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그걸 아는 양반이

사실 북한이 식량난에 시달리지 않은 시기는 없었다고 봐도 된다. 가장 사정이 좋던 1970년대에조차 한국군북한군이 대치했을 때 한국군 장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기들은 간혹 (맛이 없으면)밥을 남기기도 했는데[3], 북한군은 그런 사례가 아예 없고 무조건 싹싹 긁어먹었으며 염장무와 밥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도 있어서 고깃국이라도 배급되는 명절날을 군인들이 손꼽아 기다렸다고 증언할 정도다. [4]참고로 이 시기는 북한이 구 소련이나 동구권에 의한 대대적인 경제 지원 등에 의하여 가장 경제 사정이 좋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에서는 이 지경이었는데,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진 1980년대 이후의 군 상황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 1990년대에 최악이었고, 2000년대 이후도 그다지 나아진 게 없으며, 일부는 더 심해졌다.

현재 북한의 대표적인 어려움들 중 대표적인 4가지를 꼽자면 식량난, 전력난, 식수난, 자재난 등을 볼 수 있다.

전력난의 경우 그 북한이 자기네들 자칭 국장에 그려놓을 정도로 자랑질하던 수풍댐은 제 구실을 못하고 국장당해애물단지로 전락한 지가 오래다. 다른 발전소도 이미 오래 전에 발전 기계들이 낡을 대로 낡았고, 막상 발전을 시도해도 이 기기를 돌릴 에너지원도 거의 없으며 어떻게 자원을 구해서 기기를 돌려도 기기가 너무 오래되다보니 투입되는 연료 대비 발전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데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은 정권에서는 더 해 주지도 않으니 발전소 직원들은 근무를 설렁설렁 하기 일쑤다. 오히려 발전소를 안 돌려야 더 효율적일 정도다.

실제로 2010년 이후 북한 대도시들 중 하나인 청진 화력발전소 발전기기가 완전히 고장나자 이걸 만든 러시아 기업에 수리 의뢰를 넣었는데, 이걸 고치러 온 러시아 직원이 이건 1900년대 초반에나 쓰일 법한 녀석이라며 아주 오래 전에 관련 부품들이 단종됐고 고칠 기술을 가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자기네들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밝혀 어쩔 수 없이 그냥 방치 중이라고 할 정도고 수도라고 할 수 있는 평양 화력 발전소마저도 이런 기기들을 주로 쓴 탓에 대부분 발전소 기기들이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태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만들어 판 당사자들조차 너무 구식이라 기술마저 폐기한 물건을 북한은 그냥 그대로 쓰고 있다. 물론 남한 같으면 영월화력발전소같이 당장 때려 부수고 새로 짓는다. 그래도 동평양 화력 발전소와 같이 김정은 지시로 새로 만든 화력발전소에서는 중국제 화력 발전기를 도입하였다지만, 김정은은 수력발전소 따위에 상당히 집중하기에 이런 신형 발전기를 단 화력발전소는 동평양뿐이라 한다.

이러한 전력 수급 사정 덕분에 인민들은 더 힘들어졌다. 게다가 그 부족한 전기도 죄다 평양에서 선전용으로 24시간 풀타임으로 켜는 데 넣는다. 일례로 북한 거리는 밤이면 무지 깜깜하지만 단 한 곳만은 언제나 불이 환한데, 바로 김씨 돼지 일가의 초상화 또는 동상이 있는 곳[5]이라고 한다.[6] 좋은 야간 폭격 표적이다. 만일 여기에 정전이라도 나는 날에는 관계자에게 무슨 일이 날지는 뻔하기에 예비 발전기를 여럿 구비하는데, 이 비용마저도 주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북한 육군 특수부대 작전장교 출신의 임천용씨의 말에 따르면 남한에서는 남한이나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는 식량이 북한군에 많이 간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해라면서, 북한의 특수부대도 하루 한 끼 을 먹고 고기배급은 까마득한 옛말이며, 지휘관조차 군수물자를 보급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증언했다. 다른 군 출신 탈북자들 중에서 일부는 한국 등에서 온 쌀들은 모조리 전시 예비 물자 창고에 집어넣기 위하여 그동안 창고에 있던 묵은 쌀을 꺼내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7]. 아마 이것이 한국 등에서 온 쌀로 와전된 걸로 추정된다.

이어 "때문에 모자라는 군수물자는 도적질로 충당하니 북한군은 군인집단이 아닌 강도, 폭행의 단체."라고 말했다. "집짐승을 함부로 길렀다가는 군인들이 싹 털어버린다."면서 "돼지머리라도 집 주인 몫으로 남겨두는 도적은 예쁜 도둑, 돼지 꼬리도 남겨두지 않으면 지독한 도둑놈이라는 표현까지 있다."고 전했다.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두려워할 것 같은(?) 특수부대원들도 쫄쫄 굶는다니.

그나마 먹고 살 만했던 고난의 행군 이전에도 마른 옥수수 몇 알에 감자 하나로 연명하던 인민군들은 매일같이 쫄쫄 굶다시피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워낙에 탈북자 주장이 다르고 적어도 군대만을 유지하고자 풍족하지 못해도 배라도 채울 정도로 줬다는 탈북자 주장도 있다.

여하튼 혹독한 훈련 탓에 실성하는 군인도 있었고 군인들이 살겠다고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녔는데, 삽 하나나 통나무 하나를 들고 가정집에 들어가서 밥 한 끼와 교환하자며 밥을 얻어먹고는 팔겠다고 가져온 물건은 은근슬쩍 그냥 들고 간다. 즉 밥만 먹고 사라진다. 그래서 주민들은 인민군=도적떼/답이 없는 것들이라 알고 멸시와 조롱에 가득찬 태도로 본다.

또 주민들이 옥수수나 감자를 경작해 놓으면 군인들이 다 훔쳐간다는데, 밤에 들어와서 훔쳐가는 경우도 있고 지역에 따라 군부대의 파워가 강하면 자루를 들고 대낮에 버젓이 들어가서 털어가도 주민들이 손 쓸 방법도 없다고 한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오면서 일정규모의 부대마다 군부대에 농토를 떼어주고 농사만 전문적으로 짓는 소대를 신설해서 정규편제에 넣어버렸다. 이로써 인민군은 21세기에 둔전소대(?)가 정규편제에 포함되는 참 레어한 군대가 된 셈이다. 이나마도 군인들이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자 이제 주민들이 역으로 농작물을 털어가기 시작하는 바람에 실탄을 들고 경작지 초병근무를 선다. 김정은의 지시로 누구든지 군부대 경작지를 털러 들어오면 실탄을 갈겨버리는게 정식대응절차라고 한다.

2.1 육류 보급 현황

북한군의 보급 상태를 여실히 알려주는 일화는 북한군의 육류 보급 현황이다. 북한군은 1년에 단 4번 식단에 고기가 올라간다. 하루1달을 1년으로 잘못 쓴 게 아니라 정말로 1년에 4번이다. 동네 초등학교 급식에도 고기가 매일 올라오는데...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조선로동당 창건일(10월 10일), 그리고 한국군혹한기 훈련에 해당하는 동계훈련기간 개시일(12월 1일). 그것도 이게 보급상태가 좀 낫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런데 2010년대 들어 보급상태가 안습이면서 1년은 고사하고 복무기간(10년!)동안 식단에 고기가 올라가는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보급 나와도 돼지가 장화 신고 건너간 물을 조금 마시며, 나머지는 위에서 다 떼먹는다고.

게다가 고기를 줘도 그 고기도 우리가 주로 먹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등을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것들이 아니라 야생동물의 고기들(고라니, 노루, 사슴, 멧돼지, 토끼, , 메추리 등)을 준다(...). 다만 토끼라면 가축으로도 기른다. 참고로 토끼고기를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토끼는 가죽이 정말로 두꺼워서 덩치는 똥개만한데 막상 도축하면 먹을 고기가 별로 없다. 정말 보급이 좋으면 군에서 직접 키우는 염소고기나 오리고기를 배급한다는데, 그런 부대는 손을 꼽을 정도다. 또 폐사한 동물의 고기라도 먹여서 유지를 시켜야 하니, 고기의 질은 장담할 수 없다. 그런데 그마저도 장병들은 아주 기뻐한다. 참고로 폐사한 동물의 고기를 먹으면 때문에 죽었을지 몰라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다른 나라, 당장 저기 밑에 대한민국에서도 일상적인 고기 배식을 가지고 북한에서는 대단히 감격스러워한다. 북한에서 가축이란 가축은 죄다 잡아먹거나 추위와 배고픔 때문에 많이 죽어서, 고기 보급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김정은도 군인들에게 고기를 넉넉하게 못 먹여 안타깝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야! 니가 에멘탈 치즈위스키 쳐먹는다고 돈 다 써서 그렇잖아?


불고기를 대접 받는게 프로파간다가 될 정도로 막장이다.
Ah~fresh meat!
인민군 : 아~ 불고기!!!
국군 : 또~ 불고기!!!

위의 선전은 합성도 뭣도 아닌 북한에서 진짜로 쓴 것으로, 2011년 7월 13일 희천 2호 발전소 건설 현장에 동원한 인민군 육군 건설공병들이 김정일이 보내준 불고기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저런 포스터를 만들어 붙였다. 대한민국이나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거의 코미디와 같은 내용의 형편없는 프로파간다지만 북한 사람들은 진심이다. 저런 하찮은 내용까지 선전물이 나올 정도면 북한이 평소에 얼마나 빈곤하게 먹고 사나 알 수 있다. 게다가, 북한에서 건설공병들, 그들 가운데 특히 돌격대원들은 대부분 성분이 불량한 동요 계층 가운데서도 영 평이 나쁜 이들이 가는 곳이라 군인들에게 가는 배급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주는 탓에 더더욱 열악한지라 그 감동(?)은 일반 하전사들보다 더 컸으리라 대부분 판단할 정도다.

실제로 백두산 청년 발전소에 보낸 돌격대의 식량 사정이 매우 안 좋아서 효율이 안 난다고 생각했는지 WFP(세계 식량계획)에서 북한 임산부와 애들 먹이라고 준 분유와 영양쿠키 등을 빼돌려서 이들에게 주라는 김정은 명령이 내려올 정도였다고. 2016년 청진 애육원에서 UN 등으로부터 지원 물자를 받아서 그걸 애들한테 안 주고 윗선에서 착복해서 외화벌이용으로 전용했다는 보도# 등과 제법 오래 전부터 UN에서 보낸 각종 지원 물자들 특히 식품이나 약품들이 장마당 등지로 대량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북한을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확인 사살.

2015년부터 김정은이 북한의 상황상 대량 생산이 어려운 육류의 대체수단으로 바다 물고기를 잡아서 군의 생선 배급량을 늘리라고 독려한 것 때문에 군인까지 총 동원해서 물고기 잡이에 나서고 있다. 애초부터 북한 어선 대다수는 북한 해군 통제하에 있었으므로 새로운 조치는 아니지만 그 허가 수량을 더 늘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무리한 출어로 인하여 중간에 기름 떨어져 오도가도 못하고 망망대해에 표류하거나 하여[8] 선원들이 모두 굶어 죽은 채 해류를 타고 일본에 흘러가는, 썩어가는 시체들을 실은 유령선처럼 일본 당국에 발견되는 신세인 어선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

2.2 한국군과의 비교

사실 한국군도 고기의 양은 다른 나라의 군대와 비교해 볼때 적다. 회식을 해도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불고기나 삼겹살은 대체로 한두 조각이었으며, 복날때 주는 삼계탕의 닭을 잘라주지도 않고 2명이서 나눠먹으라는 일도 있었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 보급 우선순위가 높거나 식수인원이 적은 부대 중심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병영식 삼계탕은 1인1닭이 가능한 부대가 늘고 있다. 물론 신교대처럼 인원 바글바글한 곳은 얄짤없다.[9] 참고로 공군 비행단 기준으로 삼계탕은 복날에 팩으로 나온다.[10] 즉, 조리된 즉석 삼계탕이 나온다는 말. 부대별로 차이는 나겠지만 이런 삼계탕은 작은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못해도 11호 정도의 대형 닭 반 마리는 들어가 있다. 현재 복날에는 초복, 중복, 말복마다 닭이 한마리씩 통째로 나오고 쥐꼬리만하지만 전복도 넣어준다.

게다가 한국군은 쇠고기같이 비싼 고기는 배불리 먹지 못하더라도, 생선이나 돼지고기 같이 쇠고기보다는 저렴한 건 맨날 나올 정도로 많다. 거기다 구제역이 돈다든지 조류독감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축산 농가 격려차원에서인지 해당되는 종류의 고기가 자주 나오지.[11][12] 그리고, 증식비가 들어가는 해군 함정이나 도서지역 및 격오지 근무자들의 식단은 고기가 썩어날 정도로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외박이나 휴가 나가면 사회에서 더 맛있는 고기를 먹든지 PX/BX에서 개인적으로 햄과 소시지같은 냉동육류제품을 아무거나 골라서 먹을 수도 있다.

참고로 한국군 내에서 고기 공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비교적 심했던 2000년대 초중반 때에도 탈북자들은 한국군은 고기를 삼시세끼 받아먹는 주제에 군대에서 주는 고기가 적다고 불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기가 들어있는 요리가 맛 없다면서 짬통에 대량으로 버리는 걸 보고서 한국군들이 복에 겨워서 그냥 쓸데없는 투정처럼 들린다고 말하고 다닐 정도다. 그리고 2000년대 초중반 전후로 국회 국방위에서 병들 육류 섭취량에 대해서 너무 적다는 질타가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돼지고기닭고기와 같은 육류 보급량이 꽤 늘어나고 수산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기는 고기인 물고기 보급량도 제법 늘어났다고 한다.

거기에 한국군은 북한군처럼 고기 반찬 나왔다고 지도자를 향해 푼돈주고 부리는 주제에 밥이 왜 이지랄이냐 투정할지언정 차라리 주말에 돈 모아서 간부들한테 허가받고 치킨이나 시켜먹자고 할 망정 그 뜨거운 그 사랑 운운할 필요도 없다는 게 중요하다. 어디서 구제역이라도 났나보지?

2.3 채소 보급 현황

북한군은 대개 한가지 식재료를 가지고 여러 반찬을 만든다고 하나 써는 방법만 다를 뿐이지 그 실상은 전부 소금에 염장해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를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게 나름 리즈시절인 1960년대조차도 이걸로 군인들은 한 끼를 억지로 해결했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무짠지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단지 염장무를 써는 방법만 다르게 해 별도의 반찬으로 간주하고 가짓수가 늘어나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무를 가로로 썬 것(...) 하나와 세로로 썬 것(...) 하나를 다른 반찬으로 취급한단 소리. 그나마 이 '가로로 썬 염장무 하나 세로로 썬 염장무 하나'도 제대로 먹는가 하고 물으면 아니다. 조리 도중에 배고픈 하전사들이 먼저 먹어버리거나 아니면 타 부대에서 훔쳐가는 등의 이유로 이것조차도 없어서 못 먹고 굶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참기름 등의 기름을 구하는 것도 어려워서 같은 경우 기름이고 뭐고 하나도 없다. 멀건 미역국 같은 것만 나올 뿐이고, 가끔 식용유가 나오면 이걸 튀김에 쓰는 건 생각조차 못하고, 군관이나 사관장이 화학 실험하듯 스포이드나 숟가락 등으로 1인당 몇 방울씩 밥 등에 떨어뜨려 엄격하게 배식, 직접 먹이는 지경이다.[13] 이러다보니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매우 어렵다.

주식인 밥의 경우, 만일 배급이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기본적으로 오래 묵은 중국[14]옥수수를 섞은 옥수수밥을 내는데, 밥주걱을 쓰면 주걱에 밥이 눌려 상대적으로 밥을 많이 퍼낸다고 숟가락 2개로 밥을 먼저 솎아낸다. 이렇게 숟가락으로 집어낸 밥은 얼핏 많아 보이나 부피에 비해서 밀도가 적다. 그래서 꾹꾹 누르면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한국에서는 10년쯤 전에 고등학생들이 유행으로 먹던 공갈빵(깨찰빵)을 북한에선 군인들이 살기 위해 먹는다[15] 하지만 중대장부터는 쌀밥을 먹는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나은 밥을 받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북한군 군관들이 먹는 짬밥의 질이 한국군 병사들이 먹는 짬밥보다도 훨씬 열악한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반찬은 역시 위에서 말한 무짠지를 썰기 장난하는 것 뿐이긴 한데, '명절'일 경우엔 여기에 삼각형으로 깍둑썰기를 하고 고춧가루를 버무린 깍두기를 더하며 배추오오 명절엔 배추도 주네와 무로 만든 백김치, 된장을 내는 특식예상대로 고기는 없다.이 나오지만 된장과 백김치마저도 일반 하전사들에겐 돌아가지 않는다. 원래 이 문서엔 탈북장교 이철호 씨가 남한의 재료들로 북한군의 명절 특식을 재현한 영상[16]이 있었으나 유튜브나 네이버에 그나 다른 사람들이 업로드한 모든 영상이 삭제되었다.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군인들이 10년 내내 옥수수밥에 무짠지만 먹는 셈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골 때리는게, 그 염장배추나 염장무도 소금이 없어 염장을 제대로 못해 썩을 때가 있다(...). 사실 소금이 워낙 흔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잊기 쉽지만, 인류의 기나긴 역사 내내 소금은 아예 금보다도 더 귀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귀중품이었다. 염전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나 노동력, 부피와 무게가 상당한 소금의 운송에 필요한 운송 역량 등을 생각한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고, 특히 도로망과 수송망이 박살난 현재 북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당장 식량난에 허덕이던 1990년대에도 북한 정부는 동해안에 제염소(염전)를 확충하러 고군분투했고, 현재도 소금생산계획의 완수 여부는 농수산업 및 광공업 부문의 생산활동과 함께 중요한 보도내용일 정도다.

그 와중에 평양같은 경우는 가정마다 김치 약 600포기를 구비할 만큼 소금이 충분한 듯하다. 없어서 못 넣는 군대와는 다르게 고추장과 고춧가루도 나름대로 넉넉히 들어간다.[17][18] 그러나 극히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화려하게 김장을 해봤자 그만큼 이웃집과 군대에서 털어가고(...), 거기에 선군정치 선군정치 노래를 부르는 주제에 군대에 보급을 포기했다(...)는 것 정도. 게다가 조선 로동자의 하루 같은, 나름 북한 당국이 신경써서 찍은 홍보성 영화에 나오는 북한 중산층가정의 김치가(1분 50초부터 참조) 허여멀건한 것을 보면 재료가 잔뜩 들어가는 평양 김치는 그야말로 상류층 전유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군대 김치가 어떨지야 안 봐도 뻔한 일이다.

가끔씩 랜덤으로 꿀꾸리우스가 아무 부대나 갔을 때에는 반찬이 무가 아닌 다른 채소들도 나온다 카더라. 하지만 막장 부대에선 가짜 음식을 내보인다니 안습. 전시행정이냐? 가라는 한결같은 한민족 혹은 김정은이 지나가고 나면 바로 치워버린다는 증언도 있다.

2.4 문란한 군기강

현실판 도적 길드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도적질하는 걸 군인들이 자랑하는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심지어 "알아서 훔쳐먹든지 해라. 군은 먹을 거 지급 안한다"고 하여 군납창고를 털어버린 일까지 있다는 증언까지 있다. 먹을 거 훔치는 것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돈이 되는 거 싹 다 훔쳐서 암시장에 내다 팔든지 먹을 거랑 바꾼다고 한다. 전기선에서 문틀까지 죄다 뽑아버리니 군납창고가 텅텅 비다 못해 폐허일 수준. 게다가 이 짓거리를 사병뿐만 아니라 군관, 그것도 대대장이 대대 정치군관과 짜고 무기고 등 창고 문짝을 몽땅 뜯어서 팔아먹거나 갱도 포병이 갱도를 보호하는 철문짝을 뜯어내서 팔아먹었다는 북한 내부문건이 드러났는데 추적60분 2014년 12월 6일 방영분에는 북한에서 19년간 군생활을 했던 탈북자가 "이새끼들 미쳤지만 대단하네"라고 혀를 찰 정도로 돈버는데 물불을 가리지를 않는다.[19] 저 장교의 증언을 좀 더 덧붙이자면, 땅굴이 포격등에서 안전하려면 저 철문이 제일 중요한 거라, 철문이 없으면 그 땅굴은 전략적 가치가 없을 뿐 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한다. 미쳤다고 말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닌 것이다. 그런데 걸려도 영창을 며칠 보내고 복귀하니 놀랍다. 워낙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라 죄다 처벌했다간 병력 대다수가 피아노 두들기고 있느라 군부대가 안 굴러갈 판이라, 높은 분들도 차마 강력하게 처벌하진 못한다고. 더불어 그나마 군인들이 훔쳐갈 먹을 것도 저질 쌀이 대부분이며, 질 좋은 남한산 쌀은 높은 놈들이 처먹는다는 걸 다 안다고 할 정도. 하다하다 이젠 군납창고도 싹싹 털려 더 털 게 없으니 자기 부대 지휘관 집까지 털어버릴 때도 있다. 하지만 지휘관들도 당장 내 코가 석자다 보니 어떻게든 먹고 살기 위해 남의 집을 턴다.

90년대 후반, 북한 암시장을 몰래 찍은 외국인들의 동영상이 화제였을 때, 국내 언론에선 그 동영상에 찍힌 꽃제비들이 길바닥에 떨어진 음식찌꺼기를 주워먹던 것만 거론했지만 화면 속에 군복 차림 북한 군인들도 암시장에서 밥을 사먹던 장면도 있었다. 위에 나온 갖가지 군납품으로 배를 채우던 군인들 모습도 찍은 셈이었다. 당시 언론은 꽃제비 보도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암시장에 군인들까지 와서 자발적으로 사먹는 것에 대한 취재는 없었다. 당시 한국에서 지원한 쌀이 군량미가 된다는 소리만 보도했지, 정작 이런 동영상 화면 북한군은 그냥 한국군이 외출하여 사먹는 수준으로 가볍게 봤던 것이다. 그러나 해당 군인들이 전투부대 소속이 아닌 건설부대 소속이라서 상대적으로 대우가 나빠 몰골이 추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다.

그러나 당시 이 동영상을 본 고난의 행군 전에 탈북하여 온 탈북자들은 "왜 군인이 암시장에서 사먹는단 말인가? 적어도 그동안 북한은 군대만은 굶기지 않았기에 저럴 일은 없었다!" 라고 놀라워했었다. 이렇듯 이때부터 북한군부터도 먹을 것 사정이 엉망이었음을 알 수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사실 80년대에도 80년대 북한 3대 흑역사같은 일이 터지면서 북한은 사정이 나뻐지고 있었기에 80년대에도 군인들이 암시장에서 뭘 사먹곤 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때, 북한군은 먹을 것 품질은 나쁠지언정 일단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이때는 암시장에서 사먹는 건 자비로 더 맛있는 거 사먹는 수준이 많았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 이후론 이제 군인들도 먹고 살기위하여 군 물품을 훔쳐 팔아가며 일단 배라도 채워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던 거다.

또한 질좋은 군량미 특히 햇볕정책으로 인하여 대북전용으로 지원된 한국산 쌀등은 군부 상층부가 전용했지만 자기들 입으로 들어갈만큼 식량개선이 자체적으로 되지 않는 수준이다. 관련기사, 관련기사2 탈북자들 증언을 봐도 중국산 쌀에서도 품질이 나쁜 것이나 종종 군량미랍시고 왔는데 그런 거 품질 따지는 바보는 없었다는 증언만 많다. 한 예로 2010년까지 군 생활을 10년넘게 하다가 탈북하여 라오스를 통해 남한으로 와 정착한 한 탈북자는 남한와서 햇볕정책으로 온 질좋은 남한 쌀이 군량미가 되었다고 뭐라는데 대체 뭔소리인지 모르겠다고 갸우뚱했다. 이 탈북자는 남한와서 먹어본 가장 싸구려 쌀조차도 북한에서 먹던 군량미보다 압도적으로 질좋고 너무나도 맛있다고 하면서 북한에서 군생활 할때 군량미로 남조선 쌀이 왔다는 소문은 북한에서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회상했다. 군대에서 군량미가 새로 왔다고 할때 부대원들이 다들 기뻐 날뛸 정도였는데 그렇게 온 군량미는 한글이라고는 단 한 글자도 없고 오로지 한자 투성이 쌀푸대로 담겨진 정말이지 내다버릴 수준으로 냄새나고 오래된 중국쌀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그거라도 감지덕지하면서 먹어야 했던 게 아니라, 이렇게 안 굶주리고 밥을, 쌀을 먹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뻤었다고 증언했다. 이 탈북자 말고도 다수 탈북자가 군대에서 겪던 이야기가 이거랑 다를 게 없다. 가끔 군부대에서 썼다고 뭐라고 하는 탈북자가 있으나 조사하면 북한에서도 사기꾼이라든지 신빙성이 없고 정치범이라고 뻥쳐가며 미국 지원금[20]을 받으려고 하는 엉터리 사기꾼이 대다수다. 이걸 보면 결국 쌀의 행방은 군부의 간부들이 부패혐의로 독식했다는 소리다.

더군다나 2011년이 오면서 극심한 식량난 때문에 아예 군인이 민가를 습격해서 식량을 탈취해가고 그걸 또다른 군인이 탈취하는 짓거리를 반복한다. 게다가 군기가 매우 엉망이라 탈영이 속출한다. 그나마 탈영과 도둑질을 안 하는 하전사들도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장마당의 큰 상인이나 외화벌이 일군 등 어느정도 먹고 사는 집안 자식들로 집에서 돈을 보내줘서 버틴다. 뚱땡이우스가 멍청한지 못봤는지 혹은 알아도 대응할 수가 없는 정도인지 모르지만 이런 상태는 그나마 괜찮다.

실제로 그나마 사정이 좋은 판문점 근무군인들이나 비무장지대 민경부대들도 TOD를 통해 살펴보면 보통 하는 일은 농사에 바쁜 모습을 보여주며 겨울 철에는 겨울철 대로 농사 준비가 있어서 겨울엔 초소에 근무 투입도 제대로 안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땅이 척박한 고지 정상에 대부분의 GP가 있으니 민경부대들은 화전을 일구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가끔 밭에 불을 놓다가 GP 초소[21]를 태워먹는다거나, 불을 끄지 못해 며칠이나 GP 주변 고지가 불덩어리(...)인 보는 입장에서는 그만한 개그가 없지만 웃지 못할 일이 종종 난다. GP 진압용으로 불화살을 배치하는건 어떨까? 근데 진짜 웃지 못할게 만약에라도 불이 남쪽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불판이 벌어지면 긴장타야한다(...). 이 덕에 대북 정보 수집 첩보원들은 정보수집이 아주 쉬워졌다고 한다. 그 이유로 판문점에서만 군인이 있다. 보여주기식이지만...심지어 돈만 주면 핵실험장 정보조차 얻을 수 있다.

북한에서 이를 잘 아는지 면회제한을 일시적으로 풀어주어 자취생 군인들이 늘어났다. 군내 환경개선조치라기 보다는 군내사정이 안습한 점 때문에 난 자구책이다. 그래서 현재 북한정부는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자극적으로 도발하거나 같잖은 협박을 해댄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다고 하늘이 사라지진 않는데 어이가 없다만 북한 군내사정은 세계최악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악화시키고 있으니...

평양과 평안도를 방어하는 최정예부대는 그나마 보급을 잘한다는데, 그런 부대조차도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고 목장이나 양어장을 운영해야 먹고 살 수 있다. 괜히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이런 부대를 시찰하면서 식량 자급을 잘한다고 칭찬하는 한심한 모습이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같은 북한 관제 언론에 나오는 게 아니다.

2.5 이유

북한군이 농업이나 축산업에 종사(...)함에도 식량난이 그대로인 이유는 간단하다. 북한 농업이 왜 망했는지를 알아보면 끝이다. 농작물은 무슨 마인크래프트 마냥 땅 파고 씨앗 대충 심는다고 쑥쑥 자라지 않는다. 농업에는 우선 농기구류가 필요한데 애당초 기본적인 먹을 것 조차 안나오는 북한 군대에 각종 농기구가 지원될 리는 없고, 당연하지만 제일 기초적인 종곡조차 나올 리 없다. 이런 것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리도 없고 땅에서 솟아날 리도 없으니 주변 민간인에게 구해야하는데,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특성상 일반 농민들도 물자가 부족하니 결국 군인이 민간인을 수탈하는 기가 막힌 현상이 발생한다.

문제는 일반 농민들은 일부 선전용 협동농장에 소속된 게 아닌 이상 극심한 물자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22] 농사를 겨우겨우 지어놓으면 '군량미'라는 명목으로 수확량의 상당수를 뺏어가고 추가적으로 애국미라는 명목으로 추가로 빼앗아가며[23] 자신들이 먹을 최소한의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다. 결국 굶주림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다음 해 농사를 지어야 할 종자를 먹어버리거나 자신이 일하는 협동농장에 몰래 들어가 수확물을 훔치는 상황까지 내몰렸기 때문에 군인들이 뭘 얻어갈려도 해도 얻어갈 게 없다.

종곡도, 농기구도 얻을 수 없고 심지어 농사를 지을 토지조차 없다. 군부대 주둔지와 그 인근지역은 대한민국 군대처럼 당연히 산지와 같은 척박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니 농사를 시작할 수도, 농사를 진행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축산업 쪽은 더욱 절망적이다. 북한에서 육류공급을 늘리러 시도하는 것이 보통 토끼오리, 거위 등이나 양식의 대표주자인 메기 등인데, 사실 무슨 종류의 동물이던 식물 마냥 광합성을 통해 필요한 양분을 알아서 얻는게 아니니 당연히 자라나면서 먹이를 주어야한다. 그런데 사람 먹을 것도 없는 판국에 동물에게 먹일 먹이는 어디서 구하겠는가. 게다가 한 두 마리에 줄 먹이도 아니고 닭이니 오리니 거위정도만 해도 수십~수백마리를, 크기가 작은 토끼는 더욱 많이 길러야 한다. 당연하지만 이 수십 수백마리의 동물들이 먹어야 하는 먹이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24] 결국 축산업도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25] 그래도 억지로라도 수십마리 정도는 키우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토끼, 오리, 거위는 그나마 낫지만 김정일/김정은이 진짜 좋아하는 메기 양식쪽으로 가면 이야기는 더 심각하다. 메기는 겨울잠을 자니 빠르게 성장시키려면 온수 공급이 필수인데, 수도공급이나 전력 공급도 제대로 못 하는 북한의 군 부대에서 온수공급이 가능할 리가 없다.

결국 이러다보니 위에 서술한 대로 어선을 보내 물고기라도 잡게 하지만, 장비도 엉망이라 바다 위에서 모조리 굶주려 죽거나 그냥 배와 같이 바다로 가라앉아 물고기나 새우같은 바다생물 먹이가 되어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입은 줄었다

2.6 식량난의 영향 1 : 열악한 체격조건


부들부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비무장지대미합중국 육군 헌병 대대장[26], 북한 육군, 그리고 대한민국 육군 헌병 소대장이다. 사진 중앙에 있는 북한군은, 당시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왔다가 폭풍에 휘말려 남한까지 떠내려 와서 DMZ를 통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사실, 한국군이나 미군이나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장병들, 그 중에도 특히 군 치안유지를 위한 헌병대는 그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한국군 내지 미군 장병' 중에서도 가리고 가려서 뽑아낸 건장한 병사들이지만, 북한군의 저 모습은 저건 좀 아니지 싶다. 신장 크기가 한국군 헌병보다 머리 하나 더 작은 수준인데, 저 정도면 한국군 선발기준으로는 얄짤없이 5급 받고 보충역 판정이거나, 좀 심하면 아예 6급 때려박혀서 완전면제판정이 될 수도 있다. 사실 저 군복도 낡은 군복을 보이기 싫은 북한군의 요청으로 그 날 공수해 들어온 것을 입고 갔다고. 저 사진이 찍힌 건 2006년인데, 그때는 그래도 괜찮았던 편으로 지금은 북한군 장병들의 키가 저보다 훨씬 더 작아졌으리라 추정...이건 뭐 정규군인데 멀리 갈 필요 없고 신교대에 첫 입소한 인원들과 붙어도 발릴 지경이니 보는 사람이 다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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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이 매우 심기가 불편했던 정보전사들은 체제선전용 사진으로 합성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머리가 커졌다. 병사 뒤편의 시공간이 왜곡되고 있다. 사실 뇌 용적을 키워 지능을 높인 개조병사라고 한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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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최근에는 그나마 자연스러워졌다고 주장하는운 합성짤로 대체하는 중이라지만 이것도 어색한 건 매한가지. 이번엔 비만이 됐다. 위의 사진이 차라리 더 자연스럽다.양쪽 사람이 연행되고 있는거 같다

그런데 사실 식량난은 이전에도 심각했다. 이정연이 쓴 책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에는 1989년 김태식 일병 월북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그가 우리 민경 대원들보다 체격이 좋아 놀랐다"고 술회한다. 민경대원이면 인민군에서도 나름 고르고 골라 배치한 최정예 병사들인 데다가, 1989년에 20대 초중반의 군인이었다면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북한의 리즈시절에 태어난 세대인데도 벌써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이정연 이 자는 수십억 사기를 저질러 중국으로 달아나면서 이 책자도 불쏘시개로 전락해버렸기에 여기에 나온 걸 죄다 믿어야할지는 의문사항이다. 탈북자 사병 출신들은 이 책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북한에 대흉년으로 무수히 사람이 굶어죽던 1996년에는 북한군 사관(부사관) 2명[28]이 동시에 귀순한 적이 있었는데, 둘 다 키가 160도 안 되었던 데다가 빼빼마른 상태였다.

며칠동안 숨어서 천천히 와서인지 배가 고파 제발 먹을 것 좀 달라고 간청하여 사병이 먹던 짬밥을 주자 허겁지겁 먹으면서 이게 정말 남조선 장병들이 먹는 밥이냐고 놀라워하던 적도 있다.국군:맛없지? 북한군:이렇게 맛있을 수가 당시 이 둘을 발견하여 귀순을 받아주던 제5보병사단 부대원들이, "북쪽 사정이 그리도 열악하냐?"라는 질문에 "눈물날 정도로 어렵다. 이만하면 고급 장교들이 먹는 수준이다."라고 말했으며 허겁지겁 먹던 북한군 사관들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잘 먹는 군대를 우리가 뭔 수로 이기냐며 한숨까지 쉬었다고 한다.

이들이 뭘 먹였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냐면, 사건 당시 짬밥 메뉴는 잡곡밥, 똥국, 생선 조림, 소시지 야채볶음, 두부, 배추김치(...) 무슨 학교 급식 수준인데였다고 한다. 알아서 퍼먹으라고 했으면 기절했겠다 그런데 이때는 자율 배식 전이라서 알아서 어느 정도씩 퍼줘서 다행이였지 만일 자율배식채로 줬으면 이들은 배가 고픈 상태에서 대량으로 밥을 퍼먹다가 장이 뒤틀리고 급체를 하여 사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29] 세상에 북한에선 굶어죽지만 남한에선 배가 터져 죽습니다

게다가 이게 현재와는 비교도 안 되게 병사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던 시절인 1990년대의 이야기였으니 지금은 얼마나 더 차이가 벌어졌을지...... 정말로 북한군 장령들이 최소 군단 사령부 간부식당에서 먹는 수준, 아니 그 이상을 한국군 병사들이 짬밥으로 먹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북한이 그만큼 노답이라는 것이지 짬밥이 맛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30]

오영진이 경수로 공사 당시,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 그린 걸 봐도 비슷한게 나온다. 급체하여 죽은 건 아니지만 오영진이 본 건 당시 북한 노동자들은 돈도 못 받고 그저 점심밥을 대접받는 게 고작이었다. 당시 남북노동자들은 먹는 식당도 거리를 엄청 떨어뜨린 곳에서 서로 배식, 식사를 했다. 그런데 아침을 굶고 일하다가 점심밥을 먹는 거 보면 그나마 밥이나 반찬을 자유롭게 퍼가는 게 특혜인 북한 노동자들은 정말 배가 터지라 엄청나게 퍼가서 다 먹었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식판이 정말 터질 정도로 가득... 오영진이나 남측 사람들이 보고 경악할 정도로 가득 퍼갔다. 당연하지만 아침이나 전날 저녁도 제대로 못먹은 상태에서 1끼인 점심만 그렇게 폭식하니 상태가 엉망이 되어 점심이 끝나고 나서도 북한 노동자들은 제대로 일도 못하고 복통에 시달리거나 몸 상태가 영 아니었다고 한다.

게다가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은 일명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던 1990년대에 태어난 자원들이 군 입대를 하는 시기다. 고난의 행군 당시에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 같은 핵심 인재들한테도 식량 배급이 거의 없었으며, 핵심 당원들마저도 많이 굶어죽었다.

이 당시 영양실조의 후유증이 얼마나 컸는지, 북한에서는 한국군 기준으로는 공익이나 면제자도 현역복무 판정을 받는 상황인데 예를 들어 신장이 137cm 이상이 되면 현역 판정을 받는다. 본격 루저 군대 북한에선 중학생 나이대에 신검을 받기 때문에 기준이 낮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기준으로 봐도 저 정도는 초등학교 5학년 평균 키다. 평균 키가 그렇다는 것이지 초등 5학년정도 되면 150cm은 기본으로 넘고, 160에 근접하거나 이미 넘은 초등학생도 부지기수라는걸 생각해 보면... 다른 사례를 들어도 각 군에서 정예 중의 정예로 취급하는 특수전 병력의 지원 자격 요건들 중에서 신장 항목을 보면 평균 164cm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이 174cm 정도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안습.

언제부터인가 기준 신장을 137cm에서 135cm(...)로 줄이겠다고 공언하기도 하였는데 대한민국에선 10살 먹은 꼬꼬마들 키 밖에 안 된다. 이들이 사용하는 소총인 88식 소총의 원본인 AK74 소총의 길이가 943mm 정도인데 이는 자기가 쏴야하는 총이 자기의 키 절반을 훌쩍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k2소총보다 길다 문제는 이런 병력이 북한군에는 태반으로 있다는 점이다. 이젠 또 얼마나 줄어들러나? 하지만 이런 식으로 신장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초모 대상자들의 신장이 해당 신장 목표치에 미달한 모양인지 끝내 여성 징병제를 2015년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2015년 기준으로 만17세의 연령대라고 한다면 생일이 지나지 않은 1997년생~생일이 지난 1998년생인데 이들이 태어난 90년대 말이면 해외 식량지원으로 고난의 행군도 거의 끝물이던 시점이다. 그럼에도 징병기준이 저만큼 대폭 하향이라면 입영자원의 질 회복을 도저히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소리다.

2016년에는 아예 기준 신장 자체를 없애 버렸다. 즉 중학교를 졸업하고, 총을 들 수 있다면 무조건 입영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정도면 북한군의 상태가 어떤지 짐작이 충분히 간다. 사실 작은 키로 인해 피격범위를 최소화하려는 작전이라 카더라.

이 사람이나 이 사람, 혹은 이 사람이 북한에 간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정말 궁금해진다 진짜 거인, 골리앗소리 들을것 같다. 아직 안 끝났어 이 사람도 있고 이 사람자유의 저메상도 있어 이 누나 무시하니? [31][32]

2010년 탈북 청소년 기준 평균 신장 차이는 다음과 같다.# 2012년 기준 북한 성인남성의 평균 키는 158cm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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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문서의 1937년 일제의 지역별 징병검사 표준치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남한지역 징병검사 대상자의 평균신장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지역만 160~162cm였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162~164c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북방계가 대체로 키와 덩치가 큰 편이었다. 아무리 한국전쟁 등으로 북방계가 많이 내려와 섞였다고 쳐도, 영양상태만으로 신장이 역전되다 못해 우리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곤궁했으리라 생각되는 당시 농민의 평균 키#2보다도 작다.

TV에 나오는 인민군 병사들의 모습만 봐서는 영 감이 안 오겠지만, 북한 매체에 등장하는 인민군 병사들은 당연히 해당 부대에서 체격 좋은 병사들만 적당히 고르고 고른 인원들을 데리고 하는 일종의 연극이며 이런 식이면 국군도 죄다 키 180cm 이상의 농구팀위너 군대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헌병 부대 가면 널렸다 실제 북한군 병사들의 상태를 보고 싶으면 아시아프레스북한군 특집기사영상 들을 참고하자.

2016년 3월에는 윗선에서 40대 미만 포병 출신자들은 다시 재입대하게 하라는 지시때문에 이들 포병 출신자들에 대한 뒷조사를 통해 다시 군대로 보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런 짓거리를 하게 된 이유는 요즘 초모생들의 체격이 왜소하고 체력도 약해서 포들을 제대로 못 다루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설명해도 "체격이 작으면 피탄면적도 적어서 유리하다"고 정신승리하는 종자들은 답이 안 나온다

2.7 식량난의 영향 2 : 전투력의 부재

격투기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싸움에서 체격 차이를 극복하기란 매우 어렵다. 동네 복싱체육관에서 권투만 조금 배워봐도 체감할 수 있다. 키 큰 초보자가 멀리서 잽만 날려대도 은근 상대하기 까다롭다. 키가 큰데 실력까지 있는 사람하고 붙으면 '뭐 어쩌라는 건가' 하는 생각만 든다. 키 190cm 대의 떡대들 사이에서 180cm의 단신뭐?으로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칭송받은 이유가 바로 이거다. 태평양전쟁 때 미군 평균 키가 175, 일본군 키가 165로 10cm 차이였는데도 반자이 돌격해서 애써 붙어봐야 떡실신을 겪기 일쑤였는데, 지금 한국군 입영자원의 평균신장은 2014년 기준 173.5cm, 북한군 입영자원의 평균신장은 2010년 기준으로 154cm니까 무려 19cm다. 북한군이 10년 이상 복무하는 걸 감안해도 저 2010년 입영자원들이 벌써 복무 5년차의 중간급 병력들로서 군대에서 주력으로 봐야하는 인원들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것이다. 심지어 게임에서든 현실에서든 한국군이 맨손으로 북한군을 상대해도 압도할 판이니, 추적 60분에서 공개한 북한군 내부자료를 보면 북한에서 후송하거나 집에서 치료하고 와야할 정도로 중증인 허약증(중증 영양실조)의 거북이도 통과할만한기준이 소총을 들고 100m를 30분 안에 걸어 들어간다면 잠깐, 뭐? 30초가 아니다 저격수?허약이 아니라고 한다.[33] 30초가 아니라 3분이고 낮은 포복도 아니고 단순히 걸어가는 것이다! 참고로 이는 30km 행군 기준, 일반 한국군 보병들이 완전군장을 맨 상태로 동시간에 1.5km~2km를 간다. 그것도 대열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안전하게 가려고 그정도 속도를 유지하는거지, 급속행군 명령까지 떨어지면 이것보다도 더 빨리도 가능하고 애시당초 신병때부터 이런 속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군의 신병보다도 못한 게 지금 북한군 대부분 병사들의 현실이라는 것이다.[34]

또한 군인은 애초에 군장이나 포탄 등 무거운 물건들을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일단 이를 견딜 수 있는 체격이 어느 정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저런 북한군의 작은 체구는 전투력이 어쩌니 이전에 기본적으로 매고 움직여야 할 군장조차 제대로 못 운반하는 체력과 지구력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북한 당국도 이를 고려했는지 보병장구류를 경량화하기로 했다. 기존 장구류 무게 총합이 25kg인데 이를 17~18kg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적. 그런데 그 방법이 다른 나라처럼 신소재나 최신기술을 활용한 가벼운 장비를 지급하는게 아니라 병사들이 들고다니는 전투식량과 구급약을 줄이고, 담요 및 천막을 위장우의와 방한내피로 대체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한국군 같으면 방산비리를 무시하면경량화를 위해 신소재 방탄복이나 단축형 소총 같은 걸 지급하는데, 북한군은 방탄복 안 입히고 총에 탄창을 안 줘서 경량화시킨다는 거다.

이런 것은 군인 개개인의 전투능력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식량은 개개인의 생존과 연관되어 있어서 전세계 전쟁사를 통털어도 탄약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보급품이고[35] 방한장비도 시베리아 기단의 혹독한 추위를 받는 한반도에서는 특히 중요한 장비인데 당장 안그래도 체격 좋은 남한 병들조차도 혹한기 훈련때 텐트는 기본, 바닥은 판초우의와 담요로 덮고 야전상의에 깔깔이 상하의 세트에 내복에 쫄쫄이까지 껴입고 활동복도 입고 침낭에 기어들어간 채 이걸로도 모자라서 침낭 안에다가 핫팩 십수개를 터트려도 미친 듯이 춥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36] 주한미군은 알래스카의 군인들과 같은 수준의 방한장비를 보급받는다. 안 그래도 체격이 넘사벽 열세인 북한 하전사들이 남한보다 더 추운 환경에서 텐트 안치고 담요도 없이 깔깔이랑 판초우의 하나만 입고 맨바닥에서 잔다? 문자 그대로 얼어죽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전투력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화기류나 방호장비류는 안 건드렸다는 게 용할 지경.나중에는 초경량 장비라고 소총대신 죽창을 지급하는거 아닌가? 북한은 대나무가 안난다. 동해안은 나온다. 당장 오죽헌이 뭔 뜻인가?

장구류니 뭐니를 다 떠나서, 전장에서 개인화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조차 곤란할 지경이다. 평균신장 160cm 정도였던 한국전쟁 당시의 한국군 병사들이 전장 1,214mm, 무게 8.8kg의 브라우닝 자동소총을 단순히 메고 있다가 너무 무겁고 긴 탓에 무게 중심을 못 잡아서 평지임에도 툭하면 넘어지는 판이었는데 미군들은 이런 걸 잘도 걸으면서 쏜 사람들도 있어서 상당히 놀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인들에겐 신장과 체격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북한군은 입영자원 평균신장이 위에서 소개했듯 2010년 154cm 정도인데, 이들이 사용하는 주력소총인 88식 보총은 전장 943mm에 무게가 3.07kg에 달한다. 사실 이들이 사용하는 소총 자체는 K2 자동소총보다 오히려 짧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지만, 문제는 그 소총을 들고 다니는 게 체격이 건장한 한국군이 아니라 영양실조에 비실비실거리는 저신장의 북한군이라는 것. 한 마디로 말해서 한국전쟁 때 한국군이 BAR 드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현대에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참고로 북한군 병사들의 체감상으로는 AK74를 드는 것 자체를 당시 심할 경우에는 소나무 송진까지 먹을 정도로 굶주림이 일상화되었던 시기를 지나온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M1 개런드를 들고 다니면서 전쟁에 참여한 것 이상으로 더 힘에 부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이건 뭐 K2 자동소총을 쏴서 죽이지 않고 직접 던져준 후 그거 들고 나한테 쏴보라고 도발만 해도 이길 정도.

영양실조는 신체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정신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는데, 1990년대부터 시작한 북한의 기근은 수십만 명을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국가적인 소아 영양실조를 불렀고 이 탓에 온 지적장애[37]북한 잠재적 군입대 대상자의 4분의 1을 면제시킨 바 있다. 유전적인 원인이 아니라도 지적장애 3급이나 경계선 지능이 되는 것은 가능하다. 흔히 300만 아사자 운운 하는데, 실제로 UN측의 북한 전체의 인구통계를 통한 조사들을 보면 1994~2000년 사이에 대략 60~110만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도 추정하고 있는 데 이 수치를 남한과 일본 인구에 대입하면 각각 120~240만과 350만~650만 정도, 미국 인구에 대입하면 무려 1~2천만이 장장 6년에 걸쳐 사망하는 대재앙이다. 어지간히 식량이 부족한 중앙아프리카에서도 이렇게 많이 굶어죽은 사례는 별로 없을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 체제 자체가 조금이라도 말 잘못하면 누군가의 고발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독재국가에서 입대 전까지 철저하게 억압받으면서 살아왔고 2000년대 후반부터는 마약 중독이[38]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별 다른 거부감없이 만연해진 상태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다보니 이들이 가진 정신상태가 온전하길 바라는 건 엄청난 욕심이다.

3 물자 부족

북한이 90년대 이후 경제난을 겪자 군에도 지원과 배급이 줄어들지만 훈련강도는 여전히 높아 빈약한 영양상태에서 사기저하로 신음한다고. 게다가 경제난으로 그 훈련이란 것들 중에서 대규모 전술훈련은 꿈도 못꾼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는 2010년의 연평도 도발 천안함 폭침 사건 등으로 북한군의 경계령이 강화하고 김정일 이후 선군정치가 강화한 이후 더욱 심해졌다. 걔들이 좋아하는 선군정치는 군을 우선으로 한다는 개념이다. 심지어 북한군 안에서는 탈영병이 너무 속출해 처벌조차 곤란한(...) 상태까지 왔다고 한다.

북한의 경제난으로 보급난, 한국전쟁 당시에 썼던 T-34-76이나 T-34-85를 아직도(!) 굴리는 낙후한 무기체계[39], 게다가 북한의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는 부대들도 강하훈련을 위한 비행기를 확보/활용하지 못해서 탑을 최대한 높게 쌓고 그 위에 기어올라가서 공수훈련을 하는 열악함[40], 남한과 못 비교할 만큼 빈곤한 국방비 등으로 북한군은 이제 질적인 면에서 한미 양국군과 비교자체도 못하게 밑으로 추락했다. 이미 90년대 미군의 조사에 따르면 시리아군과 더불어 연료가 부족하여 공군 및 전차 훈련수요가 극도로 적은 열악한 군대로 평가도 받았다. 그나마 시리아군은 이후 러시아 및 이란과 관계 개선으로 연료 보급이 늘면서 조금이나마 달라졌지만 북한은 그런 거 없다.

3.1 탄약사용량

연간 1인당 평균 교탄사용량 2발(...)이라는 안습한 수준의 사격 훈련 실정을 자랑한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1년에 전군 평균 2발이다. 이 전군 평균 교탄소모량이 1년간 2발이라는 게 어떤 건지 감을 잡기 위해 국산 무기들의 탄창들이 탄환수로 비교를 해보자면, 우선 국산 무기 중 제일 장탄수가 적은 USAS-12 전자동 산탄총의 바나나형 10발 탄창 하나를 완전히 소모하는 데에 5년이 걸린다. 이 바나나 탄창을 20발 드럼탄창으로 교체하면 5년 추가되어 10년이 걸리고, 대한민국 국군 제식소총인 K-2의 30발 STANAG 탄창을 다 쓰는데에도 다시 5년 추가되어 15년이 걸린다. 이렇게 장탄수가 적은 산탄총/소총만 가지고 비교를 해도 미치도록 교탄사용량이 낮은 게 눈에 띄는데, K-3 기관총으로 넘어가면 이건 뭐 한 50세기 정도 넘겨야 다 소모가 가능할 정도.

당연히 사람들마다 1년에 2발씩이나 줄 리는 없으니 아예 1발도 못 쏴본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백만 명이라는 과도하게 많은 숫자를 감안하면 후방부대의 경우 사실상 10년 사이 1발도 안 쏘고 뺑이만 치다 제대하는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군 전군 1인당 평균 교탄사용량이 200발, 미군은 1,100발이다. 북한군은 경계근무시 실탄을 3발 내준다고 한다. 실탄 3발 갖고는 헤드깡도 못한다! 실제로 경계근무를 서는 북한군 사진을 보면 소총만 둘러메지 국군의 탄입대에 해당하는 탄창가방은 없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우왕 가볍겠다! 단, 호위부대나 특수부대는 제외.

이게 어느 정도인지 끝까지 감이 안오는(...) 사람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영점사격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 바로 북한군의 수준이라는 말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보충역들도 4주 기초군사훈련동안 40발 가까이 쏜다. 일반적인 보충역은 훈련소 2주차 사격훈련에서 영점사격 5발 + 야간사격 5발 + 주간사격 20발을 쏜다. 실제로 실탄은 30발 정도를 사격하며 기준 미달로 재훈련을 거쳐야 할 경우나 사격 통제관의 재량으로 이보다 많이 쏠 수도 있다. 거기다 4주 사이 실탄뿐만 아니라 연습용이라서 점토로 만든 폭죽이긴 해도 무게와 실제크기는 동일한 수류탄에 공포탄까지 다 쏴보는데, 한 나라의 정규군이 징집 확률이 희박한 보충역보다 훈련이 열악하다면 문제다. 거기다 수류탄은 훈련소에 따라 실제 수류탄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복무기간 동안 단 1번이지만 매년 입대자 수를 따졌을 때 수만 발의 수류탄이 매해 터진다니 이건 흠좀무. 하지만 수류탄 훈련 교관 처지가 더 흠좀무하다. 주로 논산훈련소에서 연습탄이 아닌 실수류탄투척을 해보지만 각 사단훈련소의 경우에도 연습탄과 실수류탄 투척을 시행하는 경우도 꽤 있다. 결정적으로 보충역은 그냥 이등병 제대로 처리한 뒤 2년 뒤부터 예비군으로 또 계속 쏜다. 총쓸 일이 별로 없는 공군도 분기별로 1회씩, 적어도 80발은 쏜다.

심지어 적군 상대하는게 아닌 시위진압을 하는 전의경조차도 전시에 육군으로 편입될 것을 대비해 최소한 1년에 1번이라도 사격연습을 실시한다.[41]

더 심지어는 아예 현역 군인도 아닌 민간인 신분의 예비군조차 1년에 1인당 10발씩 실탄사격을 시킨다.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 기준으로 동원훈련가서 쏘는 탄약 총합이 40~50발 정도이다. 예비군 훈련이 이렇다. 현역은 교탄을 더 많이 사용한다. 본격 남한의 예비군보다도 교탄을 적게 사용하는 북한의 현역군인의 위엄

이러한 상황이라 북한군에선 대규모 전술훈련도 하기 힘들다. 이래선 북한군의 10년 근무한 부사관이 한국군 일개 일병보다 훈련면에서 더 낫다고 보장하기 힘든 상황. 훈련도로만 따지면, 유사시 제대로 싸우는 시늉이라도 낼수있는 병력은 오히려 남한군보다도 훨씬 적을 확률이 높다(...).

3.2 공군의 상황

그나마 육군은 이 정도라도 교탄을 소비해가며 훈련하지, 공군은 더 안습하다. 북한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실비행 훈련 시간이 연간 2시간에 불과하다. 월간 2시간이 아니라 연간 2시간 맞다. 한 달에 날씨 좋은 날을 택해서 10분~20분씩만 뜬다. 대한민국의 정예 공군 파일럿들이 연료 아낀다고 연간 130시간만 훈련하고 나머지는 죄다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때우는데 북한군 공군은 이보다 더 안습하다. 다른 항공기 역시 마찬가지인지라 뜨질 못해서 남한에서는 특전사의 경우 헬기 띄울 연료 아껴야 한다며 기구강하[42]로 때우는 일도 있는데 북한군 공수부대는 그 기구강하를 할 연료조차 없어서 그냥 공수탑을 만든 뒤 거기까지 기어 올라가서 강하훈련을 한다. 한국의 어떤 기자가 생각난다면 기분 탓 그래봤자 높이는 얼마 안된다. 류경호텔조차 330m에 불과한데 강하훈련 높이는 훨씬 고고도에서 이루어지는지라 구조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

파일:북한 공군 훈련모습.gif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공군의 재롱잔치를 관람하시었다.gif
이쯤 되면 정은이도 그냥 우스운가 보다
원수님 솔직히 원수님도 웃었지 않습니까

항공 및 반항공군은 아예 땅바닥에 지도 그려서 항공기 모형과 판떼기 계기판으로 훈련한다.(...) 해당 상황은 2014년 12월 9일에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한 것으로, 북한에서 오중흡7련대칭호라고 하면 그야말로 정예 중의 최정예라는 소리다. 오중흡은 김일성의 동북항일연군 시절 동료로, 김일성 부대가 일본 육군에게 포위되었을 때 자신이 지휘하는 7연대가 김일성부대인 척하고 일본군 병사들을 유인해 김일성을 피신시키고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이 오중흡의 아들이 바로 오극렬이다.

이게 한국 종편에서 악의적으로 짜집기했나 의심이 간다면, 북한 쪽에서 유투브에 버젓이 올린 보도영상을 확인하자. 리춘히 아나운서가 아주 당당히 도보비행훈련장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보시면서 비행사들에게 군부대의 비행장뿐만 아니라 생소한 비행장들에서의 리착륙기동방안과 지형을 깊이 연구학습시키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라 밝힌다. 참고로 그 다음 장면에서는 실내 시뮬레이션 영상이 나오는데, 아무리 해도 군용 시뮬레이터라고는 불러주기 힘들고 사실상 구글어스수준이다. 그거 돌릴 전기는 있냐?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조종사들의 숙소를 둘러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해 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나오게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는 말이 나온다. 명색이 최정예 부대의 장교숙소인데 겨울에 뜨거운 물도 안나온다는 이야기. 이쯤되면 정말 불쌍하기 그지없다.

3.3 보병장비의 열악함

2013년 공개한 노농적위대[43] 선전 동영상에는, 사격훈련 중 총기 고장으로 사수가 쏘는 시늉만 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것도 대외 공개용 선전 동영상에 말이다. 농담이 아니라 최소한 한국군에서 저런 선전 동영상 찍다가 문제가 생겼으면 생방송이 아닌 이상에야 사수가 보고하고 조치 뒤 다시 촬영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촬영진이 방송사고급의 장면을 놔둘 리가 없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나올 정도면 아무리 손을 쓰려 해도 아예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제대로 된 격발 모습은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게 배경에 등장하는 기관총에 탄창이 없다든가, 기관총에 탄을 고작 5발 물린다든가[44],저격총이냐?[45] 위장망이 플라스틱이나 남조선에선 시장에서 파는 수박 나를 때나 쓰는 비닐이라든가, 대전차 화기를 몸과 같은 방향으로 두고 엎드린다던가[46], 낡았다 하더라도 아직 사용하는 국가가 어느정도 남아있는 RPD나 RP-46은 그렇다 쳐도 이제는 사용하는 국가도 별로 남지 않은[47] RPG-2DP-28을 아직도 쓴다던가, 환갑이 다 되어 보이는 노인사실 저래도 총이 선임이다 이 소총수라든가 등등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쏘는 것도 힘겨워 보인다. 일반적으로 선전물은 A급 장비를 다뤄야 정상인데 제아무리 구식무기를 지급하는 예비군인것을 고려해도 58식 보총이나 63식 보총도 아닌 이제는 제3세계나 일부 가난한 동구권 국가에서도 슬슬 예비용으로 돌리거나 대체해가는 무기들을 대외용 프로파간다에 그대로 내보낸다는 점에서 북한군의 열악한 실태를 생생히 알 수 있다.

3.4 전차 가동률

북한 전차부대 장교의 탈북 수기에 따르면 1년에 탱크 운전하는 시간이 10시간이 못 된다고 한다. 그것도 남한에서 훈련한다고 갱도로 탱크를 숨기거나 중간 중간 점검하기 위해 시동 돌리는 시간 포함. 이것들을 뺀다면 1년에 3시간 정도일 것이라고 한다. 10년의 군생활 사이 1번도 기동훈련에 참가 못한 운전수가 수두룩하다고. 예를 들어 장교인 자신은 15년의 복무기간 동안 꼴랑 3회의 기동훈련을 폈다고 한다.

이 때 공산주의 특유의 시스템적 문제가 나오는데, 하도 탱크가 습한 갱도 속에 오래 있어서 잔고장이 많이 나지만 쓰질 않으니 고장이 나질 않고, 10,000km를 뛰면 의무적으로 중수리 공장에 보내야 하지만 그 10,000km를 뛸 수가 없다. 하지만 단지 중수리 공장 노동자 동무들을 놀릴 수 없다는 이유로 거의 움직인 적도 없고 고장도 없는 탱크들을 교대로 중수리 공장으로 보낸다고 한다.

탱크 돌릴 기름도 없으니 사격할 포탄도 마찬가지. 포탄이 없어서 포사격 훈련은 기관총 사격으로 대체. 그것도 조준수가 딱 3발 발사한다. 여기에 더하여 탱크에서 쓰는 연유와 전차 배터리까지 다 가져다 팔아서 먹고 살기 때문에 전쟁나면 전투불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흔히 말하는 "북괴가 와도 서울까지 오려나 모르겠다."라는 말은 농담이 아니다. 서울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해도 현 국군 제식전차인 K-1전차와의 성능 차이를 생각한다면 도달해봤자 쓸려나가겠지만 그 전에 북한 내에서 퍼져서 서울까지 도달하는 데 실패한다.

3.5 그 외

2014년 12월 북한이 최대 규모로 훈련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참고

2015년 9월 DMZ 내 지뢰 도발 등으로 이루어진 김정은이 전방부대에 준전시를 선포했을 때 전쟁 대비를 실시하였는데 문제는 이런 안습함때문에 포병부대에서는 전시 진지로 갈 수 있는 부대 내 차량이 없어서 인근 협동농장에 있는 트랙터나 군인 가족들을 총 동원해서 억지로 전시 배치 진지로 포를 옮기는 데 성공했는데 가장 빠른 곳은 명령 하달 하루 경과 후 되는 시점이라서 이들 군사장비들을 군 포진지로 옮겨준 민간인들이 이래서 과연 전쟁이 되겠냐면서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하루면 이미 대한민국 공군이 제공권을 따고 포병이 자리잡을 만한 곳에 미사일 세례를 날려주고 있을 상황이다. 혹은 대한민국 기갑 전력이 개성특급시를 박살내고 연백 평야로 미친듯이 질주해 사리원이나 평양에 포를 쏘고 있을 수도 있는 시간.

최근 혹한기에 겨울철 공사를 장갑도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북한군의 실정이 얼마나 열악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기사거기에다가 조선 중앙 TV에서는 개울가에 놓을 다리도 못 만들어서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서 인간 다리를 놓은 걸 자랑삼아 선전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사실 웃겨서 무력화 시키려는 작전이라 카더라 ㅋㅋㅋㅋ야 저새끼들 뭐하냐 ㅋㅋㅋ 이정도면 개그집단

2016년 1월에 북한이 대대적으로 선전한 대연합부대(군단)간 야전훈련 영상에서도 큰 강도 아니고 작은 개울 수준의 하천에 교량을 놓을 교량전차나 중장비가 없어 공병들이 인력으로 교량 자재를 날라 교량을 부설하는 모습이 나왔다. 정신나간 공밀레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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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분이 있는 새터민분의 말에 의하면 탄자가 아니라 바늘이 꽂혀있는 총알을 쓴다고 한다. 그분이 훈련도중 들은걸로 의하면 바늘의 경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바늘이 꽂히는 장소에 따라 실탄은 다르게 날라가니 실탄 쏠때는 조금 더 이쪽으로 겨냥하라 라는 말을 하는 모양이다. 한마디로 안습 그 자체.
  2. 주한미군 사령관(재임기간 1984.6.1.-1987.6.25.)
  3. 70년대 초 군 복무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에도 정량배급을 받으면 배고프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다같이 못 살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주적이신 간부님들께서 정량을 다 주실리는 절대로 없고 중간에서 많이 빼돌렸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라면 특식이(밥 대신 나오는 엄연한 한 끼다) 나오면 스프를 중간에서 빼돌리고 소금물에 면만 삶아주었는데 먹기가 너무 고통스러워 아예 안먹었다고 한다. 즉 '간혹 맛이 없으면 밥을 남겼다'는 말은 맛있지 않아서 안먹었다가 아니라 간혹 못 먹을 지경으로 형편없이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안먹기도 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먹기가 고통스러울 지경이면 안먹었다는 것.
  4. 사족을 첨언하자면 79~81년 최전방 특수부대 복무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끔씩 북한에서 확성기로 돼지잡을때 마다 잡는 과정을 다 들으라고 시끄럽게 틀어댔다고 한다. '니들도 먹고싶지? 올라와'란 의미였다고 하지만, 1980년부터 한국군 특수부대는 1식 3찬 제공에다가 특식도 고작 계란에서 고기 배식으로(거기다 가끔씩 자율배식이었다고 한다. 특수부대라 고생한다나 뭐라나...) 바뀌면서 다들 북한 돼지들은 죽어도 편히 못죽는다며 북한군을 비웃었다고 한다.
  5. 이만갑에 의하면 평양 만수대 동상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한다. 전력공급이 좋지 않아 이 동상만을 위한 디젤 발전기를 따로 구비해두었고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온다고 한다. 주민들의 경우는 호롱불이나 촛불을 쓴다고(...)
  6. 초상화도 조명의 대상이다. 참고
  7. 사실이 아니다. 북으로 전달할때 이러한 장기보관 우려때문에 전부 도정한 후 넘겼다. 따라서 1년이상 보관이 불가능하다.
  8. 북한의 기본 어선은 전마선이라고 부르는 조각배인데 이런 조그만 배를 가지고 오랫동안 조업은 불가능하지만 연근해는 이미 어족자원이 고갈된 상태인지라 이 배로도 먼 바다에 나가는 게 거의 기본처럼 되어 있는 상태이다. 아무리 식량을 챙겨가더라도 배 크기 등을 감안할 때는 얼마 되지 않는 양이라서 표류시 얼마 못가서 식량이 고갈되는 가능성이 높다.
  9. 하지만 2014년 기준으로 306 보충대에서는 말복날 실제로 1인당 닭 1마리가 배급되었다.
  10. 또는 닭과 죽을 따로 조리한 뒤 배식 때 같이 주기도 한다.
  11.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군에서 가지고 오는 고기들은 병으로 폐사한 가축의 고기들이 아니라 그 병의 확산으로 인하여 안 팔리는 멀쩡한 고기들을 싸게 가지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남들이 다 꺼려하는 음식을 강제로 섭취해야 하는 입장이라 잔반처리통이 된 것 같은 더러운 기분은 어쩔 수 없다.
  12. 고기 뿐 아니라 각종 야채파동 시 뒷수습도 국군장병의 몫. 실제 사례로 고추값 폭락으로 재배농가 울상이라는 뉴스가 뜨고 그 뒤 반찬과 국에 모두 고추가(...) 들어갔던 적도 있다.
  13. 북한전문촬영지인 아시아프레스에서 병을 치료하려고 집으로 가는 군인(당시 30세)이 빼빼 마른걸 보고 왜 그렇게 몸이 안좋냐고 묻자 군에서 주는 음식이 너무 부실하다면서 밥에 기름 한숟갈씩만 쳐주도 좀 나을건데... 라는 말을 한다.
  14. 해당 쌀들이 사료용으로 쓸 법한 상태인 것들이 시장에서 버젓이 팔리는 데 이것도 없어서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국에서 사료용으로 쓰겠다는 묵은 쌀보다 이쪽이 더 상태가 안 좋다고 한다.
  15. 한국도 1970년대까지는 군대에서 식량이 모자라 이런 식으로 배식했다.
  16. 해당 영상에서 그는 한국 옥수수 등이 북한거보다 더 좋다면서 북한에서 했다면 이것보다 더 적게 나올 거라고도 했다. 실제로 탈북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게 한국 옥수수는 질이 좋아서 북한에서 먹던 것과 엄청나게 다르다는 평가도 한다.
  17. 아예 대한민국에서도 별미로 담그는 갈치김치 등과 비슷하게 김장할 때에 배추 속에 명태돼지고기, , 미나리, 낙지, 뱅어, , 부추 등등을 넣어서 담그기도 하는 모양. 이런 형태의 김장을 담그면, 냉장고처럼 음식을 장기보관할 시설이 부족한 북한에서 각종 식재료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추가로 따라온다. 재료가 생소하단 이유로 이것을 '살기 위해 넣었다'라고 보면 무리가 있다. 지역에 따라 김치 속재료에 육류나 해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이북 김치의 경우 육수를 내고 고기를 넣어 김치국물이 많은 특징이 있다. 이북식 김치말이밥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걸 다시 배춧잎으로 싸다가 만두마냥 끓이거나 삶아먹는데 맛이 남한과는 비교가 안 되게 좋다고(!!!)
  18. 다만, 이런 북한식 김치의 맛이 남한 김치와는 비교가 안 되게 좋다는 것도 딱히 신기하게 여길만한 일은 아닌게, 일단 평양 거주자들은 북한 내부에서는 최고급 특권층이고, 또 반찬 마련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대부분을 김치 담그는 데 투입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북한의 평양 거주자들은 아주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먹지만, 대신 다른 반찬이나 요리를 만들 여력이 거의 남지 않는데 비해 남한 주민들은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굳이 김치 하나에 온갖 재료를 때려넣을 필요가 없이 얼마든지 다양한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따라서 김치의 맛 자체는 평양 김치만 못 하지만 다른 요리, 예를 들어 멸치볶음이나 삼겹살같은 반찬들 덕분에 전체적 식생활 자체는 평양 주민보다 낫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굳이 저렇게 평양식 김치가 먹고 싶으면, 어차피 시장이나 대형마트 가면 재료를 전부 구비할 수 있으니 그냥 재료 구해서 해먹으면 그만이고. 몰빵과 밸런스의 차이문제는 우리가 총합이 10이면 북한은 5도 안된다.
  19. 이 발언을 한 탈북자는 자유북한방송,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 대표인 김성민씨다. 이런 부류의 탈북자들이 그렇듯 북한의 내부실상을 고발하면서도 북한군의 위협을 좀 강조하는 성향이 있는 양반인데 이런 양반이 답이 없다고 할 말을 잃을 지경인 것이다.
  20. 종종 탈북자에서 정치범으로서 북한 정부 정보를 잘 안다고 뻥치며 미국에서 주는 지원금 노리려는 이들이 있기 때문.
  21. 북한군 GP는 거의 대부분이 지하화했고 초소 하나만 달랑 나와있는 때가 많다.
  22. 농사에 필요한 비료조차 없어 연말마다 1인당 일정분량의 인분을 말려서 의무적으로 내 그걸 비료로 써먹는다고 개고생이다. 먹을 것도 안 주면서 쌀 것을 강요한다.
  23.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측이 그동안 수도(평양) 공급미 등 다양한 명칭으로 뜯어가던 걸 그냥 간편하게 군량미라는 이름으로 통합했다고 한다.김정은 집권 이후에 일정 부분 이상을 농민몫으로 주는 조치인 분조관리제를 일부 농장에 한해 실시했으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농장원들이 투자한 비용을 모두 갚으면 기존과 별 반 다를 바 없다고 한다.
  24. 오리를 기준으로 몇 백마리를 키운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몇 십kg 분량의 배합 사료를 몇 포대씩 소모한다. 당연히 소나 돼지같은 더 큰 동물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사료를 몇 배 더 소모하게 된다.
  25. 산이나 들에 난 풀들을 먹인다면 잠깐은 버티겠으나 몇 백, 몇 천마리의 입을 충족시키다보면 그 풀들도 씨가 말라버린다. 게다가 현대 축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첨가한 배합사료를 통해 가축의 빠른 성장과 빠른 육류 생산을 꾀하는데, 산이나 들에 있는 풀을 뽑아다 먹이면 동물들이 제대로 성장하지도 못한다.
  26. 계급장이 중령(LTC, Lieutenent Colonel)이다. 한국군과의 원활한 계급 정보 소통을 위해 한국군 중령 계급장도 달고 있다.문제는 한국군 계급장을 사병이 달아야 할 자리에 달았다는 것. 명색이 장교인데... 현지화
  27. 사실 오른쪽 사진은 왼쪽 사진을 합성해서 만든건 아니고 북한 측에서 따로 촬영한 사진을 북한 병사만 크기를 키워서 합성한 것이다. 잘 보면 왼쪽 사진보다 이전 시점이기 때문에 배경과 군인들의 다리 위치가 다르고, 표정도 미세하게 다르다.
  28. 1996년에 사관급으로 칭해질 정도의 고참 하전사였으니 1980년대에 성장기를 보낸 것이라면 80년대에도 어려웠던 듯하다.
  29. 그래서 오랫동안 굶주린 상태에서는 음식을 바로 먹으면 안 되고, 죽같이 묽은 음식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부터 먹어야한다.
  30. 취소선을 긋긴 했지만 현재 복무중인 현역병들의 입장에선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31. 링크된 모두 키가 190cm이상인 남한에서도 거인취급 받는 사람들이다.
  32. 물론 북한에도 리명훈 같은 장신이 없는 건 아니다.
  33. 여기에서 한 가지 걸러들어야 할 것이 이러한 기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잡은 것일 수 있다는 점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렇게까지 하지 않을 정도로 군 내 영양실조가 판을 치는 그야말로 막장 상태라는 건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소총 무게가 10킬로그램이 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소총 한 자루 들고 100미터를 30분 내에 주파하지 못하면 그건 사실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 수준의 체력이다.(자리보전하고 누워야 한다는 것) 즉, 이러한 기준은 실질적으로 '이 정도를 수행할 수 있어야 군 복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구별 기준이 아니라 '자리에서 일어나서 걸을수만 있으면 그냥 군대에 잡아둔다' 는 무기준이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 까지 병력을 끌어모으려 한다는 점에서 안습이다.
  34. 처음입대하면 약 2주차에 주간 5km 단독군장행군을 하는데(2008년기준) 행군에 익숙치않아 발에 물집잡히는거 빼면 다들 별일 없이 훈련을 이수한다. 그것도 비만으로 체력이 부실한 신병들도 조금 힘들어하긴 하지만 별일없이 끝난다!
  35.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 주인공 중대가 식량보급이 막힌걸보고 신병들은 무덤덤하게 넘어갔지만 고참병들은 자신들의 상황이 아주 x됐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린다.
  36. 꼼수좀 부릴 수 있는 전투지원부대의 경우 PX병이 쌓아둔 박스를 바닥에 왕창깔아 단열제 비슷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미친듯이 추운건 매한가지....
  37. 의외겠지만 지적장애의 주요 유발 요인에는 영유아기 및 성장기에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 섭취 여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태아를 비롯해 영유아들의 충분한 영양섭취가 꼭 필요한 이유도 이러한 지적장애 방지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인 아이들의 지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38. 밥 먹을 돈도 없는데 마약 같은 초고가의 물건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자체적으로 마약을 생산하는 나라임을 감안하면 이상할것도 없다. 마약이 "초고가의 물건"이라는 것부터가 일종의 선입견인데, 마약 가격의 태반은 마약의 제조, 유통이 불법임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비용으로 생산원가는 그리 비싸지 않다. 이렇다 보니 마약 생산국치고 마약 중독 문제없는 나라 없다.
  39. 다만 북한의 T-34는 현역은 아니고 준군사조직에서나 쓰는 일종의 예비용 물자이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T-34 계열을 현역 및 예비용으로 갖춰놓는 국가는 북한 말고도 아직 상당수 존재한다.(대표적으로 베트남, 말리 등)
  40. 참고로 대한민국 특전사 행정병들도 정기적으로 수송기나 헬기 등을 이용한 강하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거 이외에도 헬기 레펠도 한다고 한다.
  41. 굳이 전시에 육군편입만이 아니라 테러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특공대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의경에게도 실탄사격을 시킨다.
  42. 비행선이나 열기구 같은걸 타고 올라가서 강하하는 훈련, 전세계적으로 한국, 태국, 벨기에만 시행한다고 알려져있다.
  43. 대한민국 예비군 정도의 부대
  44. 밸트급탄식 기관총은 보통 100발 이상씩 장전하며 드럼탄창을 사용하는 경우라 해도 적어도 50발이다.
  45. 실제로 클로즈드 볼트 방식의 기관총은 저격이 가능하다. m2중기관총으로 2,286m를 저격한게 그 예. 근데 지금 그걸 말한게 아니잖아
  46. 뭐가 문제인가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전차화기를 몸과 같은 방향으로 쓸 때는 무조건 스탠딩 사격을 해야 한다. 일반 총기 쓰듯이 '몸과 같은 방향으로 엎드려서 격발'했다간 발사하는 순간 후폭풍에 자신이 죽는다. 후폭풍 때문에 위치가 들켜서 적의 공격 어쩌고같은 게 아니라, 후폭풍이 사용자의 몸을 강타해서 죽이는 거다. 진짜 사나이에서 판저파우스트-3이나 70mm 무반동포 교육을 할 때 괜히 출연진들의 몸과 포가 직각으로 되도록 배치하는 게 아니다.
  47. 굳이 언급하자면 저거보다 훨씬 나은 RPG-7이나 RPK/D시리즈, PKM시리즈들을 맘만 먹으면 그리 큰 돈 안주고도 복제생산이나 구입을 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대량수출 국가가 바로 옆인데(...).나태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