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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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px 육군교육사령부
상무대 지역자운대 지역
80px
육군보병학교

육군포병학교
55px
육군공병학교
60px
육군정보통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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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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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기계화학교

육군화생방학교
60px
상무대 근무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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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전투지휘훈련단
그 외 지역

육군정보학교

육군방공학교

육군항공학교

육군종합행정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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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육군부사관학교
65px
육군학생군사학교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폐지·예속전환된 부대육군3사관학교 · 통합근무지원대대 · 헌병대
22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 국군기초군사훈련부대
육군해군공군
육군사관학교육군3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육군훈련소해군제1군사교육단해병대교육단공군기본군사훈련단
신병교육대특수전학교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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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심사대 앞의 사진. 장정들이 여기로 입대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이 곳의 인지도가 높지만, 정확히 말하면 여기는 육군훈련소 본부대인 사령부 및 교육연대와는 떨어진 곳이다. 정문인 '연무문'은 다른 곳에 있으며, 입소대대 정문보다 훨씬 크다.[1]


정문인 연무문의 사진. 입소대대 정문보다 훨씬 크며, 훈련을 마친 장정이 이곳으로 나와 자대에서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에서 복무하거나 의경, 사회복무요원, 병역특례요원으로 경찰서, 공공기관이나 병역특례업체에서 복무를 한다. 육군훈련소가 자대인 병사들은 휴가, 외박 때 이 문으로 나갈 수 있다!

엄청나게 미화된 육군훈련소 부대소개영상
백제의 옛 터전에 계백의 정기 맑고

관창의 어린 넋이 지하에 혼연하니
웅장한 황산벌에 연무대 높이 섰고
대한의 건아들이 서로 모인 이곳이
오오 젊은이의 자랑 육군 훈련소
- 육군훈련소가 1절

말 그대로 신병 훈련이 이루어지는 육군의 훈련소. 본 항목에서는 대한민국 육군의 신병훈련소를 설명한다. 훈련 자체에 대한 설명은 기초군사훈련 참조.

대한민국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구 홈페이지

陸軍訓練所
Korea Army Training Center, KATC
파일:Attachment/gns0203 8818.png
[2]
방패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정예신병 육성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의 칼
통일(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조국을 통일한다는 신념)
충성(임전무퇴 필승의 신념)
사랑(인격존중과 기본권 보장으로 교육 및 훈육한다는 신념)
교육 훈련을 통한 기초군사 지식 습득
청색자유민주주의 평화를 상징
흰색백의민족을 상징

1 개관과 역사

Korea Army Training Center(K.A.T.C)[3][4]

국립 논산대학교[5]
흔히 논산훈련소라고도 부르는 육군훈련소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다. 세계 최대규모의 신병교육대라고 한다.

상술했듯이 논산훈련소라 흔히 불려 육군훈련소라는 명칭이 익숙하지 않아 102보충대대[6]306보충대대[7] 등도 생각나는 입대 예정자들 중에는 육군훈련소로 오라는 입영영장을 보고 "어디에 있는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것이냐?" 라는 질문이라던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의 경우는 모든 입대자들이 육군훈련소로 입대하는 줄로 착각하고 몇 사단 신병교육대로 갔다던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가니까 그 사단은 없더라.. 라고 질문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한다. 사단 신병교육대와 구별하자. 입소해 보면 누구라도 퇴소하기전까지 반드시 소대장이건 중대장이건 분대장(조교)이건, 하다못해 교육대장(대대장)이나 연대장 중 한명 이라도 '우리 육군훈련소를 민간인들이 논산훈련소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논산훈련소라는 명칭을 쓴 적이 없고 계속 육군훈련소였다.'라고 말해 주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보통 여러번 듣는다[8]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1일,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신병 기초군사훈련을 임무로 하는 육군본부 직할부대 '육군 제2훈련소'로써 창설된 것이 그 시작. 이후 1999년에 육군 제2훈련소에서 육군훈련소로 정식 명칭이 바뀌었으며(제주도 모슬포에 있던 육군 제1훈련소는 1956년에 운영 종료. 전쟁이 한창일 때에는 제7훈련소까지 있었다고 한다.), 주로 육군훈련소라는 이름보다는 논산훈련소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 편이다. 현재는 육군본부 아래 육군교육사령부 예하에 소속된 부대. 훈련소장의 계급은 소장이다. 일단 부대 규모 분류도 사단급이지만 실제 규모는 사단보다 훨씬 크고 소속 병력은 웬만한 사단보다 더 많다.[9]
그래서인지 훈련소장은 대개 사단장을 마친 고참소장들이 부임하며, 육군훈련소 참모장도 사단 참모장보다 한 계급 높은 준장이다.

육군훈련소의 역할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소장 자리도 꽤 요직에 속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주 드물게 중장이 훈련소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1986년에는 수용연대를 입소대대로 개명하였다.

'무예를 닦는다'는 의미로 '연무대(鍊武臺)'라고도 불린다. 연무읍에 있어서 연무대가 아니고, 연무대가 있어서 연무읍이다. 1963년 1월 1일에 전북 익산시 황화면을 충남 논산시 구자곡면에 편입시켜, 연무대가 있다 하여 '연무읍'으로 승격되었다. 연무대는 이승만 대통령이 부대 창설 당시 하사한 이름이다.

306보충대102보충대대를 거쳐 신병을 받는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와는 다르게, 입대부터 배출까지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뭐 이건 2작사 예하 향토사단 신병교육대도 가능한 일이다.
306보충대도 2014년 12월 31일부로 운영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3군사 지역의 신교대들도 입대부터 배출까지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미 몇몇 사단 신교대는 2014년 6월과 8월에 시험운영을 했다.102보는 강원도 교통 여건 때문에...... 하지만 2016년 10월부턴 제1야전군사령부 지역의 신교대들도 직접 입영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어디로 가라는건지 원... 논산훈련소 입소자는 육군훈련소 정문인 연무문으로 가면 안되고, 육군훈련소 입소대대(입영장소) 표지판이 있는 입소대대 입영심사대 정문으로 가야하는데 네비찍고 자가용으로 가려면 '충남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리 1025-1번지'를 찍고가고, 논산이나 연무대 터미널이나 역에서 내려 버스 탈거면 '입영심사대'를 가는 버스를 타면 되고, 입영심사대 정문에는 '호국요람'이라고 써진 아치형 간판이 있음. 좌측엔 훈련병용 용품 파는 편의점이 있고, 이발소도 있고, 가든과 회관도 식당도 있고....

2 입소부터 퇴소까지

2.1 입소

2.1.1 현역병 (5주)

입소 후 3박 4일간 입영심사대(보충대의 역할을 하는 곳)에 머무른 후 각 교육연대로 배치된다. 육군훈련소는 입영심사대와 교육연대 간의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사회 기준으로는 걷기 어중간한 거리지만 훈련병들은 그냥 걷는다) 그곳으로 이동하며 새로 만나게 된 교육연대 분대장들의 욕과 고함, 갈굼을 겪으며 기선을 제압당하게 된다....가 2012년 2월까지의 풍경.

이후로 높으신 분의 의향에 따라 입소대대 편제가 폐지되면서 처음 입영심사대로 들어설때 맞이했던 그 사람들이 바로 교육연대의 그 분대장들이다. 그러니까, 훈련병들이 입영하는 월요일에 맞추어 교육연대에서 분대장들과 행정병들이 짐을 싸들고 입영심사대로 3박4일간 이사오는 것이다. 흠좀무. 개인 짐뿐만 아니라 빗자루,대걸레 등 청소용품부터 컴퓨터, 프린터 등의 행정비품까지 전부 다 말이다. 급하게 처리하는 관계로 보급품이 누락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확인하고 빠진 건 다 준다. 이곳에서 보급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는 불출증이라도 쥐어서 자대로 보낸다.

2.1.2 보충역, 의무경찰, 의무소방대 (4주)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등 다른 보충역, 의무경찰, 의무소방대 등 4주차 훈련코스는 입영심사대를 3박 4일간 거치지 아니하고, 바로 입소 당일 (목요일) 보급품을 지급받고 교육연대로 넘어간다. 당일치기로 개인용품을 집으로 싸서 보내고 보급품을 나눠줄 때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욕도 많이 먹는다.

4주 과정 후 집에 가는 훈련병들은 싸서 보내지 않고 핸드폰, 담배&라이터, 면도기 등은 밀봉해서 창구에 보관하고 옷이나 가방 등은 관물대 위에 군장과 함께 짱박아 놨다가 퇴소할 때 찾아간다. 물론 손대다 걸리면 조교한테 깨지지만, 다들 한번씩은 몰래 물건을 빼다 쓴다. 집이 그리운 훈련병은 가방 안에서 집 냄새를 맡기도(...).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부족으로 복무기간 단축이 2011년 1월부터 육군 기준 1년 9개월로 동결됨과 동시에 2011년 3월 21일,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작전전경은 2011년 12월 26일에 입대할 3211기를 끝으로 2013년 9월 25일에 폐지[10]하는 대신 의무경찰, 해양경찰의무소방대의 신규 충원은 201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방부, 대체복무 2015년까지 유지. 연합뉴스 그리고 계속 신규충원하고 있다. 더불어서 높은 경쟁률까지!! 입대계의 고시!!

3 교육연대

각 연대[11]마다 약 2,400~3,000명 가량의 훈련병 수용이 가능하고, 이 1개 연대는 4개 중대로 구성된 3개 교육대대로 나뉘어 교육대대별로 훈련을 수행한다.[12] 연대의 구분은 왼쪽 가슴에 다는 비표에 일곱개의 각각 다른 색으로 나타낸다.[13] 교육연대 중에는 대체복무전환복무 유저들로서 사회복무요원보충역 담당 연대와 의무경찰의무소방대 담당 연대인 23, 25연대(2012년 기준)가 포함되어있다.

2013년 현재 28연대와 29연대는 신막사이며(2008년 완공. 29연대는 2008년이 확실함. 28연대는 2008년 11월 이전), 나머지 연대는 모두 구막사이다. 구막사라고 해도 소대형 내무실이 아닌 분대형 내무실을 갖춘 2000년대 초반의 전형적인 대대 통합막사이다. 쫄지 말자. 28연대도 2003년에는 소대형 내무실에 방풍따위 엿바꿔먹은 고색창연한 구막사였다. 신막사는 비데가 있질 않나[14], 세탁기를 1개 분대별로 사용하질 않나, 심지어 세탁물 건조기에 규모가 상당한 강당도 있다. 신막사도 건축비를 아끼다 보니 겉보기에 비해 내부 상황은 별로라는 소문이 있는데, 28연대 신막사 완공 1달만에 생쥐가 발견되기는 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군대가 다 그렇듯 높으신 분들이 그러고도 가만히 있었겠나.. 아무튼 신막사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시설에 둘러싸여 있는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며 샤워도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보장이 되게되었다.[15](물론 구막사 연대라고 샤워를 안시키는 건 아니다만[16].. 아무래도 신막사가 여러모로 풍족할 수 밖에 없다보니 집에서 씻는 것과 거의 근접한 여건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 그것도 부족하다고 우는 소리하는 배부른 놈들이 꼭 있지만 다만 동화기 교육, 즉 입소 초반에는 워낙 일정이 빡빡한지라 샤워를 2~3일정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5주 코스보다는 4주 코스인 보충역 등에 이런 일이 많다. 아니, 대부분 이렇다고 봐도 된다(...)

3.1 훈련중대

조교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조교로 칭하지 않으며, 권위 신장을 위해 '분대장'으로 불린다. 반면 교관은 '소대장'이라는 직책과 상황에 따라 혼용이 된다. 그렇다고 훈련병이 '교관님'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상사원사 계급이 중대장을 할 수도 있는 흔치 않은 부대. 이것을 "부사관 중대장"이라 부르며 각 대대별로 한 명씩 존재한다.[17] [18] 죽고싶다또한 전방에서는 보통 소대장 직책을 소위나 중위가 맡지만 여기서는 훈련부사관 과정을 수료한 중사 계급의 부사관이 소대장의 직책을 맡는다.

입소시 훈련 중대로 들어갈 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육군의 요람' 등 온갖 미사여구가 훈련병들을 반긴다. [19]뭐? 사실 거짓말이 아니라 육군훈련소의 경우 타 신병교육대보다 조교나 교관들이 훈련병에게 서글서글하게 해주는 편이며[20], 단체구매 형식으로 PX이용도 가능하다.[21] 물론 개인 이용은 불가하며[22] , 단체구매도 훈련병들이 원한다고 해 주는 것이 아닌, 상점 우수 분대나 기타 특별한 사유(훈련병의 밤 행사라든가, 명절이라든가)에만 가능하다. 꼭 그런 건 아니고, 주기적으로 3~5회(!) 단체구매를 실시한다. 훈련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야간 행군에서 쓸 비상 식량도 소량 구매가 가능. 참고로, PX에 쳐들어가서 레이드를 벌이는 것이 아니다! 물건을 신청하면 행정병들이 배달해 주고, 그 금액만큼 나라사랑카드 연결계좌에서 빼가는 식[23] 다만 요즘에는 지휘관 재량에 따라 분대 내에서 성적이 우수한 팀에게 포상 형식으로 PX를 이용시키기도 한다. 물론 언제나 신병으로 바글바글한 육군훈련소에서 이런 기회는 어지간해서는 잘 생기지 않을 테지만.[24] 그리고 인터넷 편지 쓰기가 좋다. 따로 신교대 카페를 찾지 않아도 되고 주민번호를 몰라도 연대배치 조회가 가능하다. 보고 싶은 얼굴 메뉴에서 검색해야 한다.

사족으로 싸이 말로는 밥은 논산이 더 맛있단다. 6사단 신교대 밥은 밥도 아니다. 논산 1기~10기는 훈련소를 무단 이탈하는 훈련병이 엄청나게 많았다. 이유는 굶어 죽을 거 같아서. 1960년대 후반에서야 그나마 훈련병들이 굶어 죽을 위기감만은 느끼지 않을 정도로 급식사정이 개선됐다고 한다.[25]

4 종교활동

육군훈련소/종교활동 참고.

5 교육훈련

기초군사훈련 항목도 참조할 것.

아마 군복무기간 중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일 것이다. 전국 각지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던 혈기왕성한 청년들을 반강제로 끌어모아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데 문제가 안 터지긴 힘들다. 그들은 군대에서의 억압된 생활과 수직구조적인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이고, 더러는 아직 철부지 티를 벗지 못한 문제아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의젓한 훈련병들도 많지만 불량스러운 녀석은 어딜가든 한 명 이상 섞여있기 마련이다. 특히 왕년에 불량스럽게 놀던 버릇을 못 고친 사람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 1 ~ 2년 정도 신나게 유흥을 즐기다가 군입대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과정에서 더욱 개념을 상실한 경우도 많다. 처음 입대한 직후에는 신학기를 갓 시작한 남학생들 처럼 기싸움을 벌이는 일도 종종 볼 수 있다.

교육훈련장이 대부분 훈련소 주위에 붙어있지 않고 논산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서 거리가 상당히 멀다.[26] 이 중 거리가 상당히 먼 수류탄 교장과 각개전투훈련교장각개랜드은 막사에서 걸리는 시간이 편도로 거의 1시간 반은 소요될 정도. 막사가 멸공문 등의 출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교육연대일수록 시간은 2시간까지도 늘어난다. 수류탄 교장과 기초각개 교장이 가장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무리 성인군자에 가까운 훈련병이라도 "ㅅㅂ 수류탄!ㅅㅂ 각개전투!" 소리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이 거리를 매 기수마다 걸어다니는 조교들은... 참고로 훈련장까지 가다보면 드문드문 슈퍼들이 보이는데 이 때 여름군번인 사람들은 저기 들어가서 콜라 하나만 사서 마시고 싶다 라는 생각을 100에 90은 한다 90이라니 99지

개중 수류탄 교장은 교장 중 가장 멀다. 무려 충남 논산이 아닌 전북 익산에 소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도 주소지 상으로는 논산시 연무읍 소재가 맞다. 충성문 에서 나와서 5km라고 하는데(조교 말로는) 연대가 충성문에서 멀면 2시간은 족히 걸린다. 게다가 완전군장에 소총을 지향사격자세로 들고 걷는 것이다. 열을 맞춰 걷는 것이니 내 맘대로 가다 쉴 수도 없는 노릇.[27]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게 죽어라 걸어가서 물에다 돌멩이 한 개 빠트리고(그래도 요샌 실탄 투척 전에 훈련용 수류탄으로 4번 정도 모의훈련을 시킨다)[28] 다시 죽어라 걸어서 돌아간다. 훈련병 입장에선 이렇게 허무하고도 짜증날 수가 없다.

각개전투 교장은 수류탄보다 교장까지의 거리는 아주 약간 더 가까우나, 고갯길이 많아서(네 군데 쯤? 올라갈때는 발 뒤꿈치에 내려갈 때는 앞꿈치에 물집이 촘촘히 박혀주신다). 체감상 더 멀게 느껴지고, 체력 소모도 더 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교장과 달리 완전군장으로 왕복한다. 게다가 훈련장 내부도 굽이굽이 언덕길이고 훈련 자체도 긴 언덕길을 뛰고(약진), 기고(데꿀멍포복), 장애물까지 넘으며 별 지랄을 다 해가며 달려 올라가야 하므로 그야말로 죽을 맛,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깨알같은 팁 하나. 종합각개전투 훈련 종료 후 훈련물자 반납 작업은 눈치껏 빠지자. 불출 수량과 반납 수량이 안맞아서 다시 실셈한다고 난리부리는 경우가 있는데, 통문 폐쇄시간이 있는 관계로 분대장 1명 정도와 작업병을 제외한 본대는 예정 시간에 출발한다. 남은 작업병들은? 실셈파악 종료 후 문제가 없다면 이제부터 본대를 따라잡기 위해 완전군장 구보로 죽어라 뛰어야 한다!!![29] 이러한 부분이 여러 모로 훈련병들을 괴롭힌다. 더군다나 입소시 받은 전투화가 발에 안 맞을 경우엔 아주 죽고 싶어진다. 2014년 경 훈련소 인근에 위치한 함박산을 통째로 매입하여 종합 훈련장을 짓는 정책이 추진 중이다.

2~5월에 입대한 사람이라면 여기에 한가지 애로사항이 더 추가되는데, 바로 딸기 고문. 논산의 특산물이 딸기라서 교장 왔다갔다 할때 중간중간 딸기 하우스를 지나치게 되는데 4~5월에 여기 지나가려면 진짜 환장한다. 가만히 놔 둬도 달달한 게 땡기는 훈련병들인데다가 날씨도 뭐 덥다면 더운 철이고 이동하면서 목도 마른데 은은하게 퍼지는 딸기향을 맡으면 그냥 뭐....7~8월에도 딸기향이 맴도는 판이니 말 다 했다. 하필 교장가는 길가의 버스정류장들마다 딸기광고가 크게 있어서 딸기냄새를 맡으면서 광고판을 보면 더 환장한다.

훈련병들은 100이면 100 휴가 나가면 딸기 아주 배가 터져라 먹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근데 사실 3~5월 입대자면 첫 휴가를 보통 7,8월에 나가게 되는데...이 때 나가면 수박만 퍼먹게 된다. 공익들은 나가자마자 딸기 사먹는다(...) 사실 그때의 굳은 다짐을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 덧붙여 수박철이라면 수박은 많이 준다. 주말의 종교행사등의 이유로 인원이 일부만 남아있다면 1인당 대형 수박 1/3통 이상을 강제로 할당받는 경우까지 있다. 가끔 마음씨 좋은 중대장을 만나면 사비로 사줄때도 있다. 그렇지만 분명 분대원들이 넉넉히 먹을 양인데 거짓말 안하고 10초안에 딸기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10초라니 2초안에 사라진다

또한 자동화사격장, 유격 훈련장, 영외 사격술 예비훈련 교장, 화생방 교장 가는 육교(멸공문으로 들어가는 그 육교 맞다). 밑으로는 호남고속도로 지선이 지나가고 있어 훈련병들의 향수병을 자극하는 고문을 하기도 한다. 일부 훈련병들에 의하면 밑에 트럭이 지나갈 때 육교 밑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이게 그 다리.[30] 이름은 F9소룡육교. 24t 이상 출입금지다. 2016년 현재 이 육교에 상행선쪽으로 졸음운전 경고 현수막을 붙여 놓았다. 사진 우측에 보이는게 멸공문으로 철조망이 있다. 교육과정 중에 하는 행군현역 기준 주간 행군과 야간 행군 1차례 씩 30km씩, 보충역은 주간행군 1회 15km, 야간행군 1회 20km 이었으나, 2013년경 야간행군이 폐지[31]되고 현역이 주간 15/30km가 되었다가 2014년경 뜬금없이 제식교육을 강화한다면서 행군을 더 축소하여 14년 2월 군번의 현역 기준으로 20km 행군 1회만 실시하고 있다(야간행군 완전 폐지가 아니냐고 하는데, 혹서기인 6월~8월에는 온열 손상을 막기 위해 야간 행군을 실시한다. 나머지 기간엔 주간행군으로 실시.). 2014년 2월 입대한 제28교육연대 2교육대 같은 경우에는 2014교육개선안의 시범교육대로 선정되어 12월 군번 중에 일부는 주간 행군을 20km 실시 한 군번이 있다.

논산 출신들이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하면 그만한 고문이 없단다. 어릴때 거지차림을 한 훈련병들이 자기 놀던데 와서 훈련하는 걸 보고 자랐는데 그 훈련을 자기가 하면 ㅜㅜ 게다가 왠지 부모님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이 날때도 있다고 ... 초코파이 하나가 민간에서의 페레로 로쉐급으로 여겨질 만큼 얼마나 귀한지 느끼게 되는 곳이다. 작은거에도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식사시간[32]에 배식을 담당한다면 욕을 왕창(...) 처먹게 된다. 조금 주면 훈련병들에게, 많이 주면 부족해서 분대장들에게.[33] 원래 그런곳이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살자. 오죽하면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대 격언(?)도 있다.[34] 사실 아닌게 아니라 훈련소 내에서는 훈련병들의 배식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35] TV 시청조차 금지되고[36] 계속 새로운 훈련을 정신없이 받다보니 항상 힘들고 긴장된 훈련병들에게 식사시간이란 그저 밥먹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편히 놓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낙(...)인 것이다. 원래 유일한 낙을 방해받으면 극단적으로 예민해지는 법. 알코올 중독자의 유일한 친구인 술을 강제로 빼앗거나, 광신도의 유일한 믿음인 신을 모욕한다면 살인날 수 있다(...). 2002년 3월 입대한 모 예비역 육군병장은 밥을 적게 배식해준다고 식판으로 동기를 후려팼다가 분대장들에게 걸려서 엄청나게 혼났다고 하니, 다소간 배식에 불만이 있어도 폭력은 쓰지 말자. 이게 고작 욕먹고 끝났다고?

5.1 행군

  • 2014년 이전

육군현역병 및 육군 상근예비역의 5주, 현역 대체복무(의경, 의무소방대) 및 보충역의 4주 교육과정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야간행군. 야밤에 완전군장으로 약 30km[37]를 걷게 된다.[38] 이 야간행군의 반환점을 속칭 눈물고개라는 곳에서 찍게 된다. 정확한 위치는 논산 IC에서 정남쪽으로 약 4km 쯤에 위치한 '소룡고개'. 해발 100~150m 정도로 그렇게 힘든 고개는 아니나, 군장과 행군에 익숙치 않은 훈련병에게는 당연히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자대가 전방 산악 지역으로 떨어질 경우 눈물고개는 정말 추억 어린 동네 뒷동산. 눈이나 비가 오는 악천후시 함박산 눈물고개를 탄다면 특히나 진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래도 할 만하다. 야간행군의 경우 그래도 경치가 바뀌는지라 정줄놓고 걸으면 그나마 할만하지만 주간행군은 훈련소를 뱅뱅 돌기 때문에 자살충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훈련과정의 하이라이트에 대해서는 언제나 주간행군과 야간행군이 투톱을 달린다.

눈물고개 정상에 다다를 때에 즈음 하여 익산시 여산면의 야경이, 날씨가 좀 더 좋으면 익산 시내의 야경이 아스라히 눈에 들어오는 건 볼 만하다. 사회와 전면 차단된지 4~5주만에 처음 보는 야경이기에 꽤 강한 기억으로 남는다. 다만 겨울 군번의 경우 해가 일찍 떨어지기에 경계 교장에서 야간 경계교육 종료시점 즈음 해가 떨어지고 날씨가 좋다면 논산시내의 야경이 보인다. 이것 역시 강한 기억으로 박히게 마련이다. 그렇게 아름답고, 그리워 보일 수가 없다. 특히 날씨가 잘 맞아(?) 반달 내지는 보름달까지 야경에 곁들여 졌을 경우엔 우왕ㅋ굳ㅋ

이때 소리죽여 눈물 흘리는 훈련병들이 의외로 많다. 짓궂은 조교(훈육분대장)는 이 타이밍에 <고향의 향수><전장에 피는 꽃(평화의 꽃)> 같은 애절한 사제군가를 부르게 하기도 하는데...그 때는 자못 볼 만해진다. 여기저기서 끄억끄억(?) 소리가 군가 속에 섞이는 그 느낌이란. 누구나 그 때만큼은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소중함을. 불이 들어온 건물들을 바라보며, 이 시간에 집에서 쉬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무거운 발을 내딛다 보면 책 한 번 안 본 사람이라도 결국 시인이 되고야 만다.

어깨 내지 다리, 발이 불편하거나 고열 등으로 제대로 행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군장 경량화 조치(군장 무게를 2/3 내지 절반정도로, 정 못걷겠다면 아예 텅 빈 군장을 매라고 할 때도 있다!) 내지 단독군장으로 걸어가기도 한다. 그런다고 너무 좋아하지 말자.부러워하지도 말고 아무리 군장이 가벼워져도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같이 행군하는 건 힘들긴 매한가지다. 이런 곳에서는 몸 건강한게 차라리 좋다.

  • 2014년 이후

14년 7월 군번 기준으로 야간 20km 행군을 영내에서 실시한다. 중간에 3회의 휴식이 있으며 이는 생활관에서 이뤄진다. 13년까지만 해도 주, 야간 가리지 않고 30km 행군시에는 영외 교장을 한 번씩 들렀으나 훈련병 휴식시간 보장, 사고 예방 등의 이유로 영내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전환됐다.[39]

참고로 대한민국 육군 규정에 따르면 보병은 연 300km 이상의 행군 훈련을 하도록 되어있다.

5.2 건강

또한 여기서 아프지 않도록 조심하자. 일단 훈련 열외가 일정시간(일반적으로 40시간이나, 질병에 따라 규정에 의거해 시간이 각기 달라진다.) 넘어가면 현역은 대개 다른 연대로 전출 가게 되고(그러니까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까지 하고 입원을 했다면 퇴원시기에 맞추어 수류탄 교육을 가장 최근에 끝낸 연대로 넘어가는 것. 뭐 그게 운좋게 원래 연대일수도 있지만..) 사회복무요원보충역은 다음 기수가 들어오는 몇달 뒤(최소 1개월)에 재입소한다. 3주차에 기초유격을 하다 발목이 나가서 퇴영한 경우도 있다. 못할 것 같으면 공익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 퇴영을 몇번이고 반복이 될수도 있으니 조심할것. 그것을 악용해서 몇번이고 퇴소-재입소만 반복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다.[40]

논산훈련소에서 감기, 폐렴, 아폴로 눈병은 계절을 안 탄다. 사실 그 외에도 감기나 무좀등 옮길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동기들에게 민폐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옮긴다. 그래서 대놓고 감기환자들만 따로 격리해서 자게 하기도 한다. 물론 본인도 괴롭겠지만(...) 안 그래도 X줄 빠지는 데 몸이라도 건강한 게 사실 좋다. 2009년 8월 인플루엔자 A의 확산으로 인하여 위생관리가 너무나도 철저해지고 있다. 하루에 여러번 세면과 양치 가글을 실시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지시가 내려오고 감기환자도 격리해버린다. 씻을 시간은 별로 안 주는 게 함정 인플루엔자 A확진자는 유급판정이다. 체온점검도 기상직후/점심/저녁/취침 직전에 실시하고 있다. 그 후 2009년 10월 15일 식당에 알콜세척기가 설치되었다.

의료 시스템은 이러하다. 질병이 발생하면, 연대 의무대에서 군의관이 진료하여 판단한 뒤에 연대 의무대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거나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보내고, 이곳에서 검진을 거친 뒤에 병이 중하다고 여겨지면 국군대전병원으로 보낸다. 1,000명이 넘는 하나의 연대에 군의관이 한두명이니(그나마도 전문의=대위, 인턴수료한 일반의=중위 군의관이다) 진료 시간은 한사람당 30~60초 정도인데 그것도 차트를 환자 본인이 직접 작성해서 그 정도인 거라 진료수준은 뻔하지만 어지간히 큰병은 놓치지는 않는다[41] 내가 몸이 정말 안 좋다고 생각되면 꼭 지구병원 외진을 보내달라고 떼쓰자.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아프다고 말하면 웬만하면 보내준다. 물론! 군의관에게 하라는 것이지, 분대장에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국군대전병원에서도 진료가 힘들다고 여겨지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진료한다. 군 의료체계상 군인은 반드시 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비는 전액 무료. 그러기에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은 일반 대학병원과 같은 제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된다. 전방의 국군양주병원 또한 거의 3차 의료기관 수준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못 고치는 병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수도병원에서 처리할 수 없는 수준의 질병이 있다면 협의를 거쳐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약을 맺은 민간 종합병원에서의 진료수술 등이 가능하다.

한 가지를 명심하자. 군병원에서 수술이나 진료가 거의 불가능하여 민간 종합병원에 가는 경우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거의 대부분 군병원에 대한 불신 아니면 민간병원에 대한 믿음 아니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진료, 수술을 받기 위하여 민간병원에서 진료하거나 수술을 받는 것이다. 군병원에서의 진료, 수술이 무료인데 비하여 민간병원에서의 진료, 수술 비용은 자가 부담인 점을 명심하라(단 이는 군병원-기준은 수도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질환의 경우이다. 수도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진료비를 우선 낸 뒤 나중에 서류 제출 및 심의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 진료비로 인정되는 비용만큼 국방부에서 지급된다.).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을 받고 난 다음 바로 군병원으로 재후송된다는 것 또한 명심하라. 또한 수술 후 진료상 필요로 인해 민간병원에서 며칠 요양을 하는 경우 절대로 민간병원을 벗어나면 안된다. 요양이고 뭐고 바로 불려와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런데 과거 외부진료가 쉽게 나갈수 없던 2011년 2월 27일 중이염을 앓던 훈련병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기다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순으로 지휘계통을 지켜 면담을 했지만 육군에서는 꾀병 치부하고 무시한 것까지 나왔다.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외진을 가면 훈련을 뺄수 있다. 이런 경우가 꾀병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외진이란게 훈련병이 가고 싶다고 무작정 보내주는 게 아니고 연대 군의관의 초기 판정이 있어야 하긴 하다. 의무실 군의관이 처치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질병(치통, 흉통같은 확인 불가능한 통증이나 엑스레이 찍어야 알수 있는 질병)을 주장하면 일단 꾀병 의심을 하긴 하는데, 중대장에게까지 면담했는데도 꾀병으로 의심했다면 잘못된 게 맞다. 링크된 기사에서는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까지 엮어서 육군훈련소의 병폐라고 까고 있다.

중증 천식인 훈련병이 신검에서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3급으로 통과, 훈련소에서 훈련 도중에 천식으로 호흡곤란->논산병원->퇴원후 훈련일정에 맞는 훈련중대에 재편성->훈련도중에 천식으로 호흡곤란->이하 1년간 반복하여(...) 1년 후 상병을 찍고 수료하는 전설을 이룩한다. 교관들이 거의 중환자 모시듯 데리고 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료식 당시 훈련소장이 수고했다고 악수까지 해줬다고 한다. 웬만하면 의병 제대 시켜주지?[42]
위 사례와 유사한 사례인지 아니면 동일한 사례가 와전된 것인지는 몰라도, 2009년 30연대 소속 훈련병이 골절->폐렴->골절을 겪은 끝에 11개월 만에 훈련을 수료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이 훈련병의 경우 이미 상병을 찍은 신병을 어떤 부대에서도 전입을 승인하지 않아 결국 본인이 훈련을 받았던 훈련연대 의무실 소속의 훈련병 신분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고 한다. 이 사연이 안습한 이유는 훈련병 신분으로는 어떠한 외출, 외박, 휴가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생활 전부를 부대 안에서 보내야 했다는 것.

구 국군논산병원은 해체되고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이 28연대 바로 옆에 새로 지어져 2011년 1월 1일에 개원, 소속도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육군훈련소로 변경되어 국직부대가 아닌 정말 육군훈련소를 위한 육군 병원이 되었다. 이로써 아프면 버스를 타고 외부로 나가던 추억도 없어졌다.[43] 밖으로 나갈수 있는 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없는 진료과, 예를 들어 신경외과와 같은 경우는 국군대전병원으로 외진을 나가는 경우에만 아주 드물게 있다. 물론 정말 심각한 경우. 더 심각해지면, 국군수도병원 이라고 해서 경기도 쪽까지 올라간다. 이는 매우매우 희귀한 경우로써, 분대장들도 전역하기전까지 1~2명 볼까말까다.

가장 흔한 환자는 감기와 변비. 논산병이라고도 하는(...) 감기환자는 여름에도 각개전투장 다녀 오면 갑자기 급증한다. 기본적으로 항상 흙먼지를 마시고 사는 생활이고, 또 상대적으로 위생에 덜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감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가급적 기상시간과 일과 후에 양치질, 세면, 손씻기 정도는 꼭 하도록 하고, 훈련 나가기 전에 마스크는 꼭 챙기자. 사제 비타민제를 눈치껏 챙겨먹는 것으로 감기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변비 환자들도 갑자기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그런지 많이 발생한다. 사실 원래 행동이 빠릿빠릿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리버리하다가 을 쌀 시간 자체가 (...)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계속 을 내기 때문에 수분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스트레스+통제된 환경+수분 부족 등 변비가 발생하기에 최상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게 웃을 일이 아닌 게 짧게는 1주일, 보통 10일 넘게 변을 못보다, 쌓인 변 때문에 복통으로 의무대에 가서 관장받는 사례도 있다. 보통은 3~4일쯤 후에 변을 못 본 훈련병들에게 아락실을 나눠준다. 군대리아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변비 환자들도 있다. 이들 질병은 육군훈련소 외에도 신병훈련기관에선 예외없기에 대부분의 군필 남자들이 증언하는 훈련소만의 무시무시한 풍토병이라 할 수도 있다.

6 입영 안내

6.1 교통편

육군훈련소로 입영할 장정이나 환송객(가족, 친구, 여자친구, 남자친구 등)들을 위한 주의사항을 하나 말해 주자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입영심사대와 교육연대가 따로 노는 자리에 있다. 때문에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훈련소 정문인 연무문(한자로 鍊武臺(연무대) ← 이렇게 적혀 있는 곳)이 있는 곳을 입영 장소로 잘못 알고 가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제대로 찾아가는 방법은 육군훈련소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를 해 주고 있으니 잘 숙지해서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대개 수도권 출발 기준으로는 연무IC 또는 논산IC를 이용하게 된다

서울부천[44]에서 출발하는 경우라면 연무대고속버스터미널에, 대전이나 전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면 연무시외버스정류소에 내려주고, 여기서부터 입영심사대까지는 조금 멀지만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단, 고속버스는 예매 필수. 그리고 공익요원들은 4주 훈련을 마친후 퇴소할때 가족의 차량을 타지 않게 되는경우 나, 훈련소에서 지원하는 버스가 없게 된경우 필히 이 망할놈의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그때는 요금은 더더욱 바가지가 씌워져서 18,000~20,000원 을 내게 한다. 4명 파티를 이루어서 한 택시를 타면 요금 절감에 꽤 도움이 된다.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하는 경우, 2010년 4월부터 9시 50분 광주발 연무대행,14시 30분 연무대발 광주행 금호고속 우등 버스가 운행된 적이 있으나 중단되었다.[45][46] 2013년 11월 기준, 약 5개월 전에 노선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유스퀘어에서 전화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전이나 전주, 유성 등의 지역에서 시외버스로 한번 갈아타거나, 또는 기차편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새마을호 기준으로, 이전 우등 요금보다 1~2천원 비싼 편. 옛날에 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했던 시절엔 육군훈련소 인군의 군 전용 역인 신연무대역으로 가는 입영 열차가 별도로 운행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를 소재로 한 김민우의 노래 '입영열차 안에서'가 빅히트를 치는 등 1990년대 초중반까지 군입대의 상징물로 유명했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훈련소로 가는 시내버스편은 다음과 같다.

  • 논산역 : 역 광장에서 길을 건넌 후, 맞은 편 정류장에서 '입영심사대'행 버스를 탄다. 일부 버스는 노선번호를 표시해놓은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201번 버스를 타면 된다. 201번 외에도 20X번 버스가 온다면, 기사님께 '입소대대 가는 버스냐'고 물은 후, 냉큼 타도록 하자. 배차간격은 10~15분 간격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매주 논산에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한둘이 아니라 덕성여객 측에서도 많이 다닐수록 이득이라 논산훈련소 가는 데에는 차를 많이 배차한다.
  • 연무대터미널(고속) : 금호고속 전용 터미널을 말한다. 길 건너지 말고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입영심사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위 논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다.
  • 연무대정류소(시외) : 금호고속을 제외한 타 시외버스들이 정차하는 곳을 말한다. 로터리 쪽으로 걸어와 길 건너 고속버스터미널 쪽 정류장에서 '입소대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위 논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다.
  • 논산터미널(고속, 시외) : 어지간하면 논산터미널에서 내리지 말고 연무대터미널을 이용하시라. 논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할 경우, 시내버스 종점인 논산역까지 와서 환승하거나, 다시 한 번 시외버스를 타고 연무읍까지 이동해야 한다. 아니면 근성으로 5~10분 정도 논산오거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거나...

택시를 탈 수도 있으나, 돈이 썩어나서 어디 시궁창 같은 데다 갖다 버리고자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택시는 타지 말자. 대놓고 바가지를 씌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어딜 빙 둘러가면서 미터기 요금을 늘렸으나, 최근에는 아예 고정 요금으로 받는다. 논산역에서 입소대까지는 12,000원, 연무터미널에서 입소대까지는 4,000원을 매긴다[47]. 게다가 택시기사들과 입영심사대 앞 식당주인들의 모종의 계약이 있는 관계로, 내리는 곳은 당연히 그 식당 앞이 되고 자동으로 그 식당이 미필 마지막 퀘스트에서 국방부 퀘스트로 이관되는 마지막 민간 시설이 된다. 당연히 바가지이지만 그런데 거길 안 가려고 해도 다른 데서는 기다릴 데가 없다.

  • 이외에도 동남권 일부 지역의 경우 관광버스 회사 혹은 여행사에서 차터편을 운행하기도 한다. 차터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는 예약 후 이용해도 된다. 다만 이 교통편을 이용할 경우 식사는 휴게소 아니면 보충대/훈련소 인근 식당에서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자. 보통 부산에서 출발하며 울산과 대구에 들른 후 논산으로 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왔다 갔다 할때 중간에 휴게소는 꼭 한번씩 들러 20분정도를 쉬고 간다. 복귀할때는 차에 따라 대구에 들르는 차, 울산에 들르는 차로 나누기도 해 장병 가족들이 갈때 타는 버스와 올때 타는 버스가 다른 경우도 있다. 참고로 저녁에 어둑어둑할때 비가 오는데도 110km씩 밟는다. 물론 앞이 뻥 뚫려있는 경우에나 그렇고 제한속도 초과도 아니지만 특히 맨 앞자리에 앉아서 밤에 비오는데 이차 저차 다 추월해가면서 질주하는걸 보면 솔직히 조금 무섭다...

6.2 인근 음식점

한 줄로 표현하자면 주변 음식점의 음식은 해로운 음식이다.

정말 훈련소 바로 앞 가게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들이 낫다. 애초에 입영일에만 문을 여는 식당들이 태반이다. 군대 입대하는 장병들과 가족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맛 없는게 아니라 정말 맛 없다. 게다가 가격까지 더럽게 비싸니 웬만하면 안 먹을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가족을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으니 가는 길에 밥이라도 먹이려는 부모나 가족의 마음 덕분에 항상 장사가 잘 된다. 이들은 말 그대로 한철 장사하려는 꾼들이니 기대 안 하는 것이 좋다. 아니, 애초에 이 가게들은 입영일(월요일과 목요일)에만 문을 연다.[48] 특히 연무문 앞이나 입소대대 정문 앞에 있는 식당들. 그나마라도 꼭 먹어야한다면 연무고속버스터미널 근처를 추천한다.

그리고 입소하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도 모두 착잡하여 입맛을 잃은 상태기에 그냥 다같이 마지막 식사를 한다는 점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다. 만약 친구가 눈치없이 '여긴 맛없으니까 시내 나가서 먹자' 이런 소리를 했다가 마치 먹는데 더 관심을 가진 것처럼 보일 소지가 있다는걸 명심하자. 애초에 핵폐기물을 팔아도 돈을 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건, 훈련소 앞에선 다들 입맛을 잃은 상태고 굳이 나가서 먹기 귀찮으니까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맛집 찾아 헤맬 심적 여유도 없고, 그냥 빨리 먹고 마지막 배웅을 하는데 더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실제 그 이별의 황금같은 마지막 시간은 그냥 다 같이 마지막을 함께한다라는 것에 의의를 두는게 속편하다. 그리고 정말 밥맛이 없으면 억지로 먹진 말 것. 괜히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꾸역꾸역 먹었다가 덜컥 체하기라도 하면 입소 첫날 지옥을 경험할 것이다.

정 식사를 하고 싶다면 훈련소 인근 말고 논산시내나 연무읍터미널같은 좀 사람 사는 것 같은 동네로 나와서 식사를 하자. 물론 맛과 가격은 그냥 평범한 식당급이다. 2014년 들어 연무터미널 쪽에 롯데리아, 탐앤탐스를 비롯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참고. 롯데리아가 아무리 별로라고 해도 입소대 앞 식당보다는 낫고 적어도 바가지를 쓸 일은 없다.

관광버스 회사가 동남권 일부지역 등에서 출발하는 차터편을 이용해서 온 경우 바로 입소대대 앞으로 가기 때문에 위 사항을 지키기 힘들다. 이런 경우 중간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정 안되면 도시락이라도 싸서 들고가자.

7 훈련병을 위한 팁

모든 신병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이나 팁에 대해서는 기초군사훈련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7.1 사회복무요원 훈련병의 경우

  • 현역병과는 달리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4급판정 사유에 따라 기초군사훈련 항목들 중 열외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냐면 사회복무요원은 법적으로 육군훈련소에 '위탁'해서 군사훈련을 받는 신분이기 때문에 다친다거나 사고가 나면 책임소재를 관리하는 게 상당히 골치아프기 때문. 물론 현역병들과 달리 4주 지나면 바로 사회에 복귀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부당한 처우에 대해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생방을, 척추 질환의 경우 각개전투완전군장을 열외하는 등. 반대로, 스스로 질환이 훈련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억지로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는게 좋다. 특히 척추질환자의 경우, 호승심 때문에 완전군장을 매거나 각개전투에 참여하면 정말 큰일날 수도 있다.
  • 4급 사유가 정신과적 질환인 경우 웬만하면 숨기지 않는 게 속 편하다. 당신이 어떤 인간이든지 막론하고 4급 사유가 정신과인 경우 관심병사에 올라가고, 면담을 해 댈 것이며 불침번 설 때 당신 이름에 별이 붙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숨기려고 할 경우 오히려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차라리 터놓고 말할 것. 아니, 숨길 수도 없다. 그리고 사실 막상 가 보면 분대장(조교)들은 분대장들 대로, 훈련병들은 훈련병들대로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딱히 당신에게 색안경을 낄 여유가 없다.
입소할 때 약은 넉넉하게 5주치 정도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만일 약을 잊어버렸거나, 부족하거나, 여타 이유로 약이 없다면 억지로 참지 말고 즉시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말할 것. 우편 등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소대 내에 같은 질환이 있는 훈련병과 말을 트고 지내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혹시 발작이 온다든가 하면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정신과적 약은 모조리 불출한 뒤에 분대장에게 타먹는게 원칙인데, 분대장들도 워낙 바쁘기 때문에 제 시간에 약을 못 타먹는 경우가 생긴다. 정신과적 약은 복용시간이 규칙적인게 정말 중요하므로, 눈치껏 약 복용량의 절반 정도만 불출해 놓고 약을 못 탈 경우 비축해 놓은 분량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분대장들도 결국 20대 청년이니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가 높지는 않기 때문.
다행스럽게도(?) 1991년생 이후 태어난 4급 정신과는 훈련소를 가지 않는다. 예비군도 면제되어 바로 민방위로 빠진다.

8 면회

5주 과정 훈련병의 경우 맨 마지막 주차 수요일(수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달라질 수 있음)에 수료식과 면회를 진행한다. 면회 범위는 '논산으로 한정'한다. 이전에는 '자동차로 30분이내 지역' 이었는데 '논산시'로 바뀌었다. 타지역까지 나간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걸리는 경우에는 군생활이 꼬이기 딱 좋다. 이등병이 자대에 가자마자 징계위원회를 열게되면...[49] 영외 면회를 할 경우 16시 30분까지는 복귀를 해야 한다. 이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연복귀로 인해 영창사유가 되기도 한다.

대전, 익산 등지에 집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먹을 것을 싸와서 영내에서 면회를 하는 것이 낫다. 육군훈련소는 의외로 넓고 풀밭도 많아서 돗자리 하나 깔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50] 괜히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바가지 요금에 맛도 없는 식사를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훈련소 측에서도 논산시 식당, 펜션들의 바가지 요금이 매우 심각하다! 관련기사 육군훈련소에서도 이에 질린 나머지 영내 면회를 추천하고 있으나, 대놓고 영내 면회를 권했다가는 논산시 측에서 항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한다. 애초에 2011년 영외 면회를 부활시킨 것부터가 논산시 지역 경제 진흥이라는 경제 논리에 휩쓸렸기 때문. 바가지요금에 대한 문제는 육군훈련소에서 논산시로 꾸준히 공문을 날리는 등 제재를 촉구하고있었지만 육군훈련소에서 직접 조치할수있는 사안도 아니고... 이 문제가 뉴스에 나오면서 문제가 됐을 때도 상인들의 '자정' 결의대회만 있었을뿐 논산시에서 조치한다고 알려진것이 없다.

2015년 경에는 높으신 분의 지시로 수료식 행사가 대폭 강화되고(라고 쓰고 '시간이 길어지고'라고 읽는다), 이에 맞춰 대나무를 잘라 기둥으로 세우고, 낙하산을 펴서 영내 면회객들을 위한 그늘막을 제공했으나 이로 인해 손님이 뚝끊긴 펜션업주들의 집단 항의가 있기도 했다. 때문에 2개 교육대 수료식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던 방침을 바꿔 1개 교육대는 소에서, 1개 교육대는 입영심사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51]

하지만 아무리 영내 면회를 추천한다고는 해도 가족의 마음이... 특히 아버지나 형 등 이미 군생활을 경험해본 자들의 마음은 더더욱 그래서 그래도 이런 날에나마 바깥 공기 한번 쐬이게 해주고 싶은게 가족 마음인지라 대부분은 영외 면회를 한다.

9 나가는 길

없다 나가는 길이 있긴 한데, 대부분의 현역병은 못나간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자대까지 알아서 태워서 보내주니, 그 차를 타고 자대로 떠나면 된다.[52] 그리고 시작되는 정신과 시간의 방. 나가는 길을 사용하는건 육군훈련소가 자대였던 현역병들과 퇴소하는 보충역들이며, 육군훈련소가 자대인 현역병들은 휴가/외박과 전역 시에, 보충역들은 자대를 배치받을 때이다. 퇴영 시 나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 가족 혹은 지인의 차량을 통해 퇴소 : 퇴영 전에 미리 올 차를 지정해두어야 한다. 육군훈련소에 차량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등록을 시켜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차종과 차량번호, 색상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물론 다 알아보게 통화할 시간은 주지만.
  • 지원되는 버스를 통해 퇴소 : 훈련소에서 지원하는 전세 버스를 이용한다. 서울의 경우 거의 100% 지원되지만 간혹 사람이 적은 경우 버스 한 대를 채우지 못해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참고로 논산훈련소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는 논산천안고속도로 이인휴게소인데, 연무대를 나가는 버스는 타자마자 휴게소에 내려준다(...). 그리고 한달만에 사회의 빛을 보는 훈련병들은 정말 말 그대로 오랜만에 보는 사회에서 해방감을 만끽한다. 흡연자들은 당장 휴게소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달려가고, 굶주림에 지친 훈련병들은 휴게소의 먹거리들을 싹슬이한다.
하지만, 최근엔 논산역-논산훈련소 버스만 있다. 약 3~4대가 터미널과 훈련소만 왕복하여 가족과 훈련병을 태워다주는 방식. 가족이 안 온 훈련동기들하고 거의 헤어지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 도보(...) : 오는 가족도 없고 지원하는 버스도 없을 경우 말 그대로 걸어서 나간다(...). 또 육군훈련소가 자대인 현역병들이 쓸 수 있는 유일한 나가는 길[53]이기도 하다.이 경우에는 역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터미널이나 역까지 가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 전역 당일이 타 연대 수료식인데 남들 다 연무문 통해 들어오고 있는데, 혼자 걸어나가고 있으면 기분이 참 묘하단다. 금요일 전역자들은 수료식 버스 출발 기다렸다가 손 흔들어 주면서 훈련병들 배출과 동시에 전역을 한다고. 토요일에는 정문앞에 면회온 가족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끼면서 전역을 할수있다.
  • 신병배출열차 : 연무대역을 지나 육군훈련소 앞까지 이어진 선로 끝에 위치한 군 전용 역으로 신연무대역이 있다. 민간인은 이용할 수 없으며, 바로 길 건너편에 훈련소 문 하나가 있다. 배출되는 병력은 도보로 이 문을 이용해 나온 뒤 역에서 대기. 시설도 딸랑 플랫폼 하나. 퇴소식을 마치고는 군악대의 환송을 받으며 이곳에서 신병 배출열차를 타게 된다. 장거리 수송병력의 경우 열차안 점심식사로 전투식량 1형을 훈련소에서 미리 데워서 지급받아 점심때가 되면 꺼내서 먹곤했다. 참고로 이 신병 배출열차는 심지어 정식 열차번호까지 부여된 열차이다(임시열차용 열차번호가 아니라 1XXX 단위의 열차번호). 당연히 일반 여객 취급은 하지 않는다.

주로 후반기를 받지 않은 신병들이나 27교육연대에서 후반기 다 끝낸 공용화기 주특기 받은 신병들 중에서 3군이나 1군으로 배정받은 신병들이 타곤 했다. 즉 이 열차를 탄다면 95% 땅개전방 배치가 확정이었던 셈. 이 열차는 춘천역까지 운행하는데, 1군(강원도)는 춘천역에서, 3군(경기도)는 청량리역[54]에서 내린다. 여기서 자대가 될 사단까지는 전세버스로 운송을 한다. 306보충대가 살아있을 당시에는 의정부까지 가야 했는데, 이때는 성북역이나 청량리역에서 내린 뒤에 민간인들로 꽉꽉 찬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에 더플백 깔고 앉아 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반대로 1군 배치 신병이 적으면 이 열차를 성북에서 타절하고 경춘선 일반열차 한두량만 전세내서 갈아타는 일도 있었는데, 민간인 출입을 딱히 막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 찾아 헤매던 옆칸 승객이 신병들로 꽉꽉 찬 광경을 보고 깜놀하는 일도 있었다.

나머지 5%는 축복받은 인원들. 이 중 4%는 중간인 계룡역에서 내리는데, 이들은 육군본부계룡대 근무지원단이라는 로또에 당첨된 신병들이다. 나머지 1%는 수원역서빙고역에서도 내리는데 이 사람들은 경기남부지역(수원역)이나 서울지역(서빙고역)에서 근무하게 된 신병들이다. 카투사 당첨일수도 있다. 서빙고역에서 내리는 인력 중엔 특전사령부로 배치되는 사람들도 꽤있다.. 다만 2000년대 초반에는 후방으로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가는 병력[55]도 해당 열차를 이용하여 대전역에서 기차를 환승했다. 후반기 교육을 자운대나 상무대에 있는 학교기관에서 받거나 자대가 후방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일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최근 들어서는 전방으로 가는 병사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신탄진역에서 환승을 하여 민간열차를 타고 후방 배치 된다. 다만 후방 부대 중에서도 육군군수사령부 예하부대(사령부 본근대 포함)[56]로 자대배치 받은 경우에는 열차를 탄다.

과거에는 지원버스 수송보다 이 열차수송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서, 단순히 후반기 교육 장소 뿐만 아니라 102 및 306 보충대를 거쳐 바로 땅개자대배치를 시키기 위한 병력수송 비율도 높았기에, 2000년대 중후반까지 육군훈련소를 나온 현역 복무자들의 추억물로도 꽤나 유명했다. 요즘은 306 보충대도 폐지되고 버스 수송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산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종군교(종합군수학교)나 전차학교같은 곳이나, 카투사, 특전사, 유해발굴단 등으로 자대배치 받은 신병들 위주로 열차를 이용하는 듯 하다. 중간에 53사단(!)에서 올라온 신병들을 중간에 태워 복도에 앉혀서 이동하기도 한다.

10 입영 개편 계획

모든 육군 병이 육군훈련소에 입소하여 기초군사교육을 받으며, 따라서 1군 예하 102보충대와 3군 예하 306보충대는 폐쇄된다는 계획이 존재해왔고 2014.12.31부로 306보충대는 해체되었으며[57] 102보충대도 2016년 10월 해체가 확정되었다.

2012년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복무요원은 1년 중 2달 정도를 제외하고 꾸준히 육군훈련소로 들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모든 육군 현역병의 신병훈련을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과 더불어서 아무래도 이동시에 4급대상자들은 체력적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해서인 것 같아서 그런 논의가 꾸준히 나오는 것 같다. 논산 육군훈련소가 여타 신병교육대에 비해 가장 악랄한 점 중 하나는, 막사로부터 교장까지의 거리가 최소 40분 가량은 소요된다는 것. 그리고 이 이점 아닌 이점(?)을 기간병 및 간부들은 장거리 행군에 적응하기 위한 예비 연습으로 이용한다.

일단 전자의 계획부터가 201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가 연말마다 꾸준히 1년씩 밀리고 있으며 102보충대와 306보충대를 폐지하고 약 25만명의 신병을 고작 6개 교육연대에서 처리(조교의 휴식/정비기간 없이 훈련을 돌려도 배출은 1년에 10기수가 한계다)하는 것도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어른의 사정 때문에 현실화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서울/경기 지역 주변에서 서울/경기 지역 사회복무요원을 모두 수용할 만한 향토사단 신병교육대도 없어서 육군훈련소에 입대하지 않는 사회복무요원들은 부산 53사단이나 원주 36사단 등 꽤 멀리 훈련을 나간다.

결국 2012년 말에는 2014년에야 육군훈련소에서 보충역을 받지 않는 것으로 또 밀렸다. 대신 서울 소재 공익근무요원기초군사훈련지가 용인, 전주, 광주, 창원, 부산, 원주 등지로 상당히 분산되고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숫자는 확실히 크게 줄었다. 정말로 할 생각이 있기는 한 모양인데 서울 지역 육군훈련소 1년 입영 보충역 장정 수를 3천명에서 2천명 선으로 줄인거라 아직 한참 멀었다. 그렇지만 아니나다를까, 2014년 대부분의 경기/서울지역 사회복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은 육군훈련소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306 보충대 폐지는 2014년 12월로 최종 확정되기는 했지만 이제는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사단 신교대로 바로 입소하는 구조로 바뀔 뿐이고, 102 보충대는 폐지가 유예되었다. 2015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보충역을 받는다는 계획도 나오지 않는데다 서울 소재 공익근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지는 이제 분산도 포기하고 닥치고 육훈.

전시의 경우 교육과정은 2주로 줄어 소총 사격법과 수류탄 투척법만 가르치고 훈련병들을 바로바로 전선으로 투입시킨다. 모든 조교는 하사로 진급하고, 일부 조교는 후방(제주도 포함)으로 내려가서 계속 훈련병들을 교육시킨다. 각 조교 개인마다 전시에 훈련소에 남아 교육을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후방으로 내려가서 교육을 계속 할 것인지 각각 정해져 있다.

11 명찰

육군은 자대에서 신병을 받았을 시 논산훈련소 출신과 비(非)논산(사단 예하 신병교육대) 출신은 명찰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2005년 3/4분기 훈련병을 시작으로 논산 훈련소 출신자의 명찰의 한글 이름 부분은 명조체로, 영문 성씨는 고딕체로 컴퓨터 방직으로 뽑아내어 깔끔하다. 반면 비 논산 출신들은 손바느질로 이름이 새겨져서 다양한 필체를 갖고 있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며 05년 군번까지만 하더라도 논산 출신 역시 손바느질 명찰이었다. 그러나 신형 디지털 전투복으로 바뀌면서 아예 명찰 박는 것까지 전부 컴퓨터 방직으로 바뀌어서 2013년 현재 손바느질 글씨체는 없어졌다. 물론 05년때도 역시나 명찰 형태가 특징이 있었기에 논산출신과 비출신의 구별이 쉽게 가능했다.[58]

다만 논산 출신이라도 자대에서 전역자의 전투복을 물려받은 다음 마크사 같은 곳에서 사제 명찰을 치면 사단 출신처럼 보이니 혼돈에 주의. 일부 사단에서는 논산처럼 컴퓨터 방식으로 명찰을 달기도 하는데, 이름 글꼴이 궁서체라든가 하는 식으로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하다. 특히 보충역으로 다녀온 사람은, 아예 사단마크 자체를 치지 말거나 병장 약장만 달도록 하자. 엄밀히 따지면 이것도 계급 사칭. 보충역 출신인 자원의 계급은 예비역이 아닌 보충역 이등병이다. 중요한 것은 이 외의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은 물론 공중보건의사공익법무관 등도 모두 육군 보충역 이등병이라는 사실. 승선근무예비역해군 예비역 갑판이병(단 전역시엔 복무한 기간에 따라 최대 해군 병장으로 등재된다.)이며, 복무 중에는 현역에 속하나 민간인이다. 다만 공중보건의사 (의/치/한의사 면허자격을 얻은 후 소집됨)나 공익법무관 (사법시험 이후 사법연수원까지 수료--)등 은 중위 2호봉에 해당하는 월급과 각종 수당을 받는다. 다만 전시에는 120일 이내 교육을 받고 보충역부사관이나 장교로 임용시킬 수 있다. 이는 예비군 병장하사 계급으로 지정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쓸데없이 사단마크가 붙어있으면 그쪽 사단에서 굴러먹던 예비군이나 예비군 중대장이 말을 걸어 바보가 되는 경우도 생긴다. 결정적으로, 민짜 전투복 입고 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냥 돈 들이기 귀찮다면 민짜 전투복 입고 훈련 받아도 된다. 게다가 주변사람들이 누가 공익인지 다 눈치채게 되어있다. 2년 가까이 굴러먹다 온 사람들이 4주 훈련받고 나온 사람 하나 눈치 못채겠는가. 게다가 국방부 직할부대(국직부대) 출신처럼 기본적으로 부대마크를 달지 않는 경우도 있다(부대에 따라 다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말자.

덧붙여 야생동물이 많다. 짬타이거는 물론이고 고라니가 뛰어다닌다. 주로 야간에 경계근무를 나가는 병사, 순찰을 도는 간부, 당직대기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병들, 새벽에 근무하는 새벽조 취사병 등 에 의해서 목격된다. 간혹 훈련병 수십 수백명이 모여 우글대는곳을 가로질러가는 간큰 고라니들도 있다. 국군방송에서 가끔씩 육군훈련소에 대한 광고를 내놓아 자대에서 국군방송을 시청하던 출신자들을 경악시킨다고 알려져있다.

12 부대 구성

참모부와 산하 7개의 교육연대 및 10개 직할대(입영심사대, 본부근무대, 지구병원, 교육지원대, 영선대, 보급근무대, 수송근무대, 정비근무대, 통신근무대, 그린캠프교육대)로 이루어져 있다.

13 트리비아

부대가인 '육군훈련소가'는 10대 군가와 함께 훈련병들이 필수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관창 입장에서는 원수인 계백과, 계백 입장에서는 자신과 조국의 몰락에 일조한 관창이 왜 한곳에 들어가 있는지는 묻지말자. 게다가 계백 연대랑 김유신 연대는 바로 붙어있는 곳이다 사실 훈련소 수료 후에는 부를 일이 없는 노래다. 불렀다간 타 신교대 출신 선임들에게 털리는 수가 있다 그래도 지겹도록 배우고 듣다보니 전역 이후에도 육군훈련소가를 들으면 가슴이 싸해지며 훈련소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예비군 5년차, 아니 민방위도 끝난 아저씨도 있다.

문제는 가사에 아무런 운율도 없고 선율이나 박자도 기괴해서 그러잖아도 어려운 노래인데, 군가를 가르치는 분대장들의 가창력도 결코 좋지만은 않다보니 음정·박자를 제대로 맞춰서 부르는 훈련병이 별로 없다(…). 오죽하면 입대 때부터 육군훈련소가 자대로 정해진 한 군악대 훈련병은 빨리 자대배치를 받고 싶어한 이유가 육군훈련소가의 제대로 된 악보를 보고 싶어서였을 정도.

2000년대 초반 가사는 지금과 조금 달랐다. '관창의 어린 혼'이 '관창의 어린 뼈'였고, '웅장한 황산벌에 연무대 높이 섰고'는 '웅장한 호남 무대 높이 우러러 섰고'였다. 물론 부대명칭 변경 전에는 육군훈련소가 아닌 제2훈련소로 마무리.

훈련소 창설일인 11월 1일은 훈련이 없고, 모든 교육연대가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체육대회는 기간병만 나가고 훈련병은 응원만 한다. 만약 훈련 도중 이날이 걸리면 군대 체육대회가 어떤 것인지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1. 덕분에 헷갈린 입소장병이나 부모님들이 입영심사대가 아닌 교육연대로 착각해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 2006년 경에 부대 마크가 바뀌었다. 이전의 부대마크는 s-hunron.jpg 이렇게 생겼다. 이 때문에 부대 마크 교체기 시절을 현역으로 보낸 육군훈련소 기간병들이 전역할 때 옛 부대 마크를 달고 나가기도 했다. 짬 좀 있어보이려고 따지고 보면 부질없는 짓
  3. 공식 영문명칭은 "Korea Army Training Center"지만 정확히 보면 대한민국 육군훈련소를 뜻하는 영문명칭인 Republic of Korea Army Training Center(R.O.K.A.T.C)에 가깝다.
  4. 이 곳에 복무중인 분대장이나 간부들의 모자를 보면 이 영문이 쓰여있다.
  5. '논산대학' 항목이 당당히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수록되었다(...)
  6. 2016년 11월 1일 운영 종료
  7. 2014년 12월 31일 운영 종료
  8. 이는 그들도 일반적으로 논산훈련소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 호칭인지 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사실 그들도 입대하기 전에는 그렇게 불렀고, 제대 후에도 그렇게 부를 것이다.
  9. 연대만 해도 7개다! 23연대 25연대 26연대 27연대 28연대 29연대 30연대 24연대가 없는 이유는 4가 불행의 숫자라서 그렇다고 한다
  10. #3 #4 #5 입법추진포털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2011년 8월 12일
  11. 현재 23, 25, 26, 272016.04.23 기준 가장 쓰레기 시설 연대, 28, 29, 30 총 7개 연대가 존재한다.
  12. 1개 대대가 같은 건물을 쓰다 보니 육군훈련소의 기간병들은 대부분 대대별로 선후임관계를 나누곤 한다.
  13. 23연대:청색, 25연대:녹색, 26연대:흰색, 27연대:하늘색, 28연대:적색, 29연대:황색, 30연대:주황색 으로 구분된다.
  14. 비데는 2000년형 구막사에도 있다. 단지 그게 찬물밖에 안나오는 조약한 물건이라 그렇지(..) 신막사에 설치되는 비데는 사회에서 흔히 보는 기능 다양한 제품들이다.
  15. 규정상 훈련병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씻어야 한다. 여름 같은 경우 두 번이 기본이라 시설이 열악한 신병교육대 같은 경우 훈련병이나 교관들이나 서로 고생한다.
  16. 구막사 연대에서는 훈련병 중대에 샤워실이 없다. 별도 건물에 있는 목욕탕으로 가서 샤워를 시키는 시스템. 물론 세면장 세면대에 샤워기가 딸려 있으니 아쉬운 대로 샤워는 할 수 있다.
  17. 대신 직접적인 징계권이 없기 때문에 징계심의위원회는 타 중대의 장교 중대장(교육대에 장교 중대장이 없을 경우 연대 본부중대장)을 징계 위원장으로 하고, 대대급 지휘관인 교육대장에게 징계 건의를 해야 한다.
  18. 덕분에 교육연대 본부중대장 별명은 징계중대장이다.
  19. 2010년도 당시에는 각오한 자에게 각오한 이상의 훈련을 이라는 무시무시한 입간판이 달려있었지만 높으신 분들이 훈련병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문구라 하여 교체되었다
  20. 대신 훈련 프로그램은 얄짤없는 FM이다. 사단 신병교육대는 이 부분에서는 살짝 유도리가 있다. 기상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던지.. 일장일단이 있다.
  21. 이전 버전에는 PX이용은 연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2014년도 초부터 실시가 되었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2000년대 초반에도 이루어졌다.
  22. 다만 수료식 끝나고 면회 때는 개인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런 나머지 수료식 끝나면 훈련소 PX에서는 수료한 훈련병들과 가족, 지인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3. 나라사랑카드가 없던 시절에는 과거의 버스 회수권처럼 생긴 PX이용권을 이용했다. 월급을 PX이용권으로 주고 이용시 종이에 금액만큼 붙여서 계산하는 방식. 이용권은 한 장당 500원 상당이었다.
  24. 연대에 따라서는 취식물을 짱박지 말라고 훈련병들을 따로 모아 부식으로 나오거나 PX서 구매한 취식물들을 한번에 다 먹게 통제하기도 한다.
  25. 황석영 작가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군 식생활에 관한 애환을 짧게 들을 수 있다.인터뷰 전문, 영상
  26. 이 때문에, 5주의 훈련과정 동안 걷게 되는 거리가 200Km 이상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훈련병의 건강에 좋다(...)는 둥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분대장도 있었다.
  27. 게다가 행군이라면 쉬는시간이라도 있지, 교장 출타나 복귀시에 휴식은 얄짤없다. 교육하기도 바쁜데 무슨...
  28. 실전용 수류탄의 경우, 잘못 다룰 경우 주변 사병 및 교관마저도 사망 또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열외를 주는 경우도 있다.
  29. 2015년경 지금도 이럴지는 모르겠다. 종합각개전투는 매우 힘든 전투가 맞고, 이 훈련이 끝난 상황에서 훈련병들을 구보 시키는것은 무리라고 본다. 현재 훈련소 컨셉이 훈련좀 살살 하자이기에.. 아닌게 아니라 2014년도에도 이 훈련물자 반납은 막사앞 연병장에서 이루어졋다.
  30. 코멘트에 "군필만 아는 다리"라고 써 있는데, 당연히 육군훈련소 외 사단신교대나 해공군, 해병대 출신들은 모른다. 멍청한 육방충
  31. 여름에만 실시하게 되었다.
  32. 2000년대 초반에는 식사 전 '이 식사는 부모님의 피땀어린 세금으로 마련된 것이므로 감사히 맛있게 먹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감사의 기도를 낭독한 후 식사를 시작했다. 2013년에도 여전히 낭독하고 먹는다. 물론 예비역들은 그 때 회상하면 감사는 개뿔 부모님의 구한 세금으로 그딴 개밥을 줬냐며 욕한다.
  33. 사실 배식조는 1주마다 돌아가는 관계로 어떻게든 욕은 먹게(...!)되어있고, 배식조 특성상 이런 것과는 하등 무관한 담당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식기세척기 담당이라든지, 가세척 담당, 짬담당이라든지... 과거 짓궂은 분대장은 각개전투 구호를 살짝 바꾸어 '배식은 전투다. 정량배식'을 외치게 하고 배식을 시키기도 했다.
  34. 맥아더 장군의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를 비틀어서 만든 말이다.
  35. 다만 2015년인 지금은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배식중 메인 음식-이를태면 불고기, 오리고기, 치킨(?!)너겟등..-은 분대장이 직접 배식한다. 훈련병이 하면 서로 싸우니까,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것.
  36. 훈련병 때 외진 나갔을때나 자대에서 TV로 음악 가요프로그램 보면 정말 눈 돌아간다.
  37.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40km였으며, 주로 야간에 출발하였고, 야전숙영도 함께 치렀다.
  38. 사회복무요원은 이 20km 행군을 연무대를 2바퀴 반 정도 도는 것으로 한다. 쉬울 거 같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몇 번의 병역비리끝에 신체검사가 지독하게 빡세져서 산 송장이 따로 없을정도로 마르거나, 보기에도 어마어마하게 뚱뚱해야 4급 받는다. 저체중으로 4급을 받으려면 BMI 16 미만이어야 4급을 받는다. 175cm 기준 49kg 이하. 과체중으로 4급을 받으려면 BMI 35 이상 나와야하는데, 175cm 기준 107.2kg 이상.
  39. 현역이 추가로 보충하자면.. 14년 5월 군번'부터' 야간 20km 행군을 '영내'에서 실시했다.
  40. 다만 정신과 사유로 4급판정을 받은 사회복무요원중 교육소집(훈련소) 면제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입퇴소를 반복할 경우 "교육소집 제외 신청서"를 작성하여 지방 병무청의 심사를 통해 소집이 제외되는 경우는 있다.
  41. 공중보건의들이 입대하는 경우 우스운 것은 군의관으로 있는 대위나 중위가 선배, 동기 또는 후배인 경우가 있다. 공중보건의들의 경우 일반의외에도 운좋은 전문의들이 오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건너건너 아는 경우일때가 많은데 대체적으로 병원에 있거나 학교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다들 안다. 내가 스스로 진료하는게 나을지 맡겨야할지.. 더 웃긴 것은 안과나 신경과 의사들의 경우 논산 내의 군의관중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 관련된 질병이 발병하게 되면 차라리 공중보건의중에 있는 안과나 신경과 의사들의 진료를 받고 차트를 적어가서 약을 타오는 경우도 있다. 군의관 몇명중에서 진료받는 것이 나을지 1000명 넘는 의사집단에서 진료받는게 나을지 안봐도 뻔하다.
  42. 다만...입소를 한 이상 3~4급 질환으로는 의병제대가 불가능하다.
  43. 그래도 지구병원까지는 버스를 타고간다. 지구병원과 가까운 연대라면 분대장 인솔하에 환자들이 줄줄이 걸어간다.
  44. 2016년 4월 29일 신규개통. 하루 5회 운행.
  45. 2010년 8월에 그렇게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는데, 당시 탑승자가 가족 포함 6명. 장병 2명. (...)
  46. 관련 기사: http://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0200
  47. 참고로 연무터미널에서 입소대까지는 기본 요금 나올 거리다. 얼마나 바가지가 심한지 알 수 있다.
  48. 월요일은 현역들이 입대하는 날, 목요일은 공익들이 입대하는 날이다.
  49. 바뀌기 전에는 집이 대전같은 경우는 영외 면회때 집에 가서 있다가 오기도 했었지만... 옛날말이 됐다.
  50. 게다가 가족들에게도 훈련소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유일한 경험이다. 특히 어머니 등 여자분들
  51. 이는 교통문제도 있다. 구글 어스로 수요일의 육군훈련소를 보면 현기증이 날것이다.
  52. 민간지원 부사관 후보생은 육군부사관학교로 이동
  53. 전역일에 가족들이 온다거나, 아니면 휴가/외박/전역일에 터미널행 버스가 지원될 경우 얹혀서 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54. 경춘선 이설 이전 성북역에 저상홈이 있던 시절에는 성북역 하차였다.
  55. 대표적으로 제2수송교육단
  56. 이 각주를 쓴 위키러는 군수사 본근대로 자대배치 받았는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하고 연무대역에서 열차를 타고 신탄진역에서 내려서 소령의 인솔하에 역 앞에 서있는 봉고차를 타고 바로 자대로 갔다.
  57. 12월 23일에 마지막 기수가 입대. 이 인원을 사단 신교대로 보낸 직후 해체되었다.
  58. 2작사 지역 육직부대에서 복무한 위키러 입장에서 서술하자면,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명찰만 보고도 논산 출신인지, 32사단 신교대 출신인지, 35사단 신교대 출신인지, 53사단 신교대 출신인지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