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나

(John Cena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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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메이저 단체 세계 챔피언 10회 이상 등극자
링네임
(총 합계)
이력
릭 플레어
(21회)

(※ WWE 기준 16회)
N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10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7회
WCW 인터네셔널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WWF 챔피언 2회

(※ WWE 기준)
N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8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6회
WWF 챔피언 2회
존 시나
(16회)
WWE 챔피언 13회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트리플 H
(14회)
WWE 챔피언 9회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5회
스팅
(14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6회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4회
N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WCW 인터네셔널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랜디 오턴
(13회)
WWE 챔피언 9회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4회
헐크 호건
(12회)
WWF 챔피언 6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6회
커트 앵글
(12회)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6회
WWE 챔피언 4회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1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1회
에지
(11회)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7회
WWE 챔피언 4회
더 락
(10회)
WWE 챔피언 8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제프 제럿
(10회)
N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6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4회
번 가니에
(10회)
AW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10회
11명
레슬링 옵저버 명예의 전당 헌액자
2007년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레슬러
미스티코존 시나크리스 제리코
2010년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레슬러
크리스 제리코존 시나타나하시 히로시
2006년 PWI 선정 올해의 레슬러
바티스타존 시나존 시나
2007년 PWI 선정 올해의 레슬러
존 시나존 시나트리플 H
2006년 PWI 500인 선정 올해의 레슬러
바티스타존 시나존 시나
2007년 PWI 500인 선정 올해의 레슬러
존 시나존 시나랜디 오턴
2013년 PWI 500인 선정 올해의 레슬러
CM 펑크존 시나대니얼 브라이언

1 프로필

본명존 펠릭스 앤서니 시나 주니어
John Felix Anthony Cena Jr.[1]
별칭The Champ
The Doctor of Thuganomics
The Chain Gang Soldier
Shovel
The Face that runs the place
시느님
생년월일1977년 4월 23일
출생지미국 매사추세츠 주 웨스트 뉴버리
신장185cm (6 ft 0.75 in)
체중114kg (251 lbs)
피니쉬 무브애티튜드 애드저스트먼트
STF
테마곡Slam Smack (2002)
Insert Bass Here (2002~2003)
Basic Thuganomics (2003~2005)
The Time is Now (2005 ~ ) AND HIS NAME IS JOHN CENA
2009년~2010년 WWE 슬래미 어워드 올해의 슈퍼스타
크리스 제리코존 시나CM 펑크
2012년 WWE 슬래미 어워드 올해의 슈퍼스타
CM 펑크존 시나대니얼 브라이언
2008년 WWE 로얄럼블 우승자
언더테이커존 시나랜디 오턴
2013년 WWE 로얄럼블 우승자
셰이머스존 시나바티스타

국내에서 레슬링을 보지않은 사람들도 한번씩은 다들어봤을만큼 유명한 등장 음악

WWE의 아이콘 무적 선역 기믹의 소유자

2 소개

헐크 호건과 더불어 무적 선역 캐릭터로 크게 성공한 레슬러[2]로, 2005년 이후 WWE의 정점에 서 있는 사기캐릭터. 깨끗한 핀폴 패로 지는 건 보기 힘들며 아주 가끔 있는 패배도 DQ 정도에 불과하다.[3] 이것이 케폭군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게다가 2005년에 WWE 챔피언이 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탭아웃 패를 당한 적이 없다.

WWE 역사상 일곱 번 째로 챔피언을 오랫동안 해먹은 레슬러[4][5]이며 시나가 3번 챔피언을 할 동안 방어 기록을 합치면 800일에 가깝다.

처음으로 WWE 챔피언에 등극한 2005년 이후 매년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 경기 만을 주로 치루었으며, 위에 적은대로 기믹 자체가 'The Champ'이니 할 말 다 했다. 거기다가 엔트런스 비디오[6]도 짧은 영상이 단순히 반복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거의 노래 1절이 끝날 때까지 하나하나 박자에 착착맞고 스토리가 있는 화면으로 구성 되어있다. 시나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 취급을 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회장님보다도 영상이 많은 시간이 배치된 점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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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 가장 성대한 스페셜 이벤트 레슬매니아에선, 특수한 등장신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꽤 있다. 레슬매니아 26에서 보여준 총기제식 등장씬

스티브 오스틴 이후 사상 최고의 상품성을 가진 프로레슬러로, 빈스 맥마흔 회장의 총애를 받고 있으며[7] 호남형의 잘 생긴 외모와 알기 쉬운 선역 캐릭터로 라이트 성향의 팬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브렛 하트숀 마이클스 등의 뉴 제네레이션 시절 테그니션 거장들의 시대와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의 제 2의 프로레슬링 황금기 애티튜드 시대를 경험했던 덕후 성인 팬들에겐 증오에 가까운 야유를 동시에 받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존 시나는 극단적 안티와 극단적 팬들이 공존하는 레슬러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어쨌건 지금은 명실공히 WWE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매김했으며[8][9][10] 지금까지의 업적만으로도 WWE의 베테랑 중 한 명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따라서 WWE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가 추정한 WWE 스타들의 연봉 순위에서 1위(약 950만 달러)를 차지했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너무도 성실한 성격과 도저히 깔 수 없는 프로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멘탈, 그리고 압도적인 흥행력으로 인해 WWE를 꾸준하게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는 온갖 만감이 교차하는 존재. 확실한 것은 이제 존 시나라는 레슬러는 안티들조차도 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의 WWE 역사에 남을 아이콘 중에 한 명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2000년대 이후의 시대를 대표하는 프로레슬러들 중에 한 명임은 분명한 사실. 2014년 7월에 벌어진 하우스쇼에선 릭 플레어에게 벨트를 받음으로서 사실상 후계자로 인정받았다.

3 경력

워낙 항목이 길어져 렉이 걸려서 별도의 항목으로 분리되었다.

존 시나/경력 항목 참조.

4 평가

4.1 압도적인 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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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뒈지는 거 보러 왔다! - ECW 2006 원 나잇 스탠드. 폭동 피켓은 그나마 얌전한 거다

위의 흑형 흑인 관중관종?은 직관올 때마다 이 티셔츠만 입고 와서 '위 헤이트 시나 가이'(we hate cena guy)라고 불린다. 시나는 세그먼트 도중 저 관중을 안아준 적이 있다. 그리고 저 위의 타이탄트론에도 저 흑형이 나왔다.(0:50초) 여담으로 흑형 티셔츠엔 "우리는 시나를 증오한다."라 쓰여져 있는데 시나의 티셔츠엔 "증오를 넘어서"라 쓰여져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며

까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건 스토리건 무적 기믹 때문에 시나가 개입됐다는 것 그 자체로 결과가 뻔히 보여서 보는 재미가 없기 때문. 여기에 캐릭터 자체도 시나의 장점을 전혀 뽑아낼 수 없는 무미건조한 1차원 히어로 캐릭터가 되면서 성인 남성 관중들의 역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보면 되겠다. 더 큰 문제는 이 아저씨들이 돈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이쯤 되면 진심이 아니라 심심해서 까는 것 같다

사실, 시나가 WWE 데뷔 이래로 항상 욕을 먹었던 것은 아니다. WWE 입성 극초창기에는 그냥 평범한 자버였으니까(…) 욕먹고 자시고 할 일도 없었고, US 디비전에 진출하면서 본격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시기에는 능숙한 마이크웍과 클래식한 악역/악동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라이트 팬들은 물론, 매니아층에게도 제법 괜찮은 평가를 받던 레슬러였다.

'매니아층이 존 시나에게 호평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 시기의 시나는 일단 '악동 래퍼'라는 기믹 자체가 흥했으며 경기력 면에서도 부족한 유연성을 변칙적인 운영으로 잘 커버하고 있었다. 특히 당시에는 항상 체인으로된 목걸이를 차고 다녔는데, 불리한 상황에서 심판이 못보게 주먹에 목걸이를 감싼 후 상대방에게 한방먹이는, 지금의 시나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칙플레이를 주로 일삼기도 했다. 유연성 부족이라는 큰 약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덮을 수 있는 다른 장점들이 확실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플러스가 되는 괜찮은 기대주였던 것이다.

게다가 백스테이지 평판도 매우 좋았기 때문에 매니아들이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훗날 탑힐급의 악역이나 선악이 모호한 Bad Ass 캐릭터로 크게 흥할 것이라고 기대 혹은 예상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호평받는 레슬러였다. 2012년 3월 12일 RAW에 출연했을 때 테마곡이 정의로운 열혈 영웅 존 시나를 상징하는 듯한 'The Time is Now'이 아닌,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Basic Thuganomics'와 함께 등장하니까 처음에는 기존처럼 야유를 했지만 래퍼기믹의 존 시나 시절의 마이크웍을 보이자 급격하게 환호로 바뀌는 것이라든가, 아직까지도 시나의 악역 전환을 고대하는 매니아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원래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 이 시기만 해도 시나에 대한 팬덤의 평가는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만한 차세대 악역 메인 이벤터감이라는 매우 호의적인 평가가 다수였으며, 시나 본인 또한 US 디비전에서 착실히 커리어와 인기를 쌓아나가면서 차세대 악역 기대주로서의 모범적인 행보를 걷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그의 레슬링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대사건이 발생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WWE의 차세대 간판으로 낙점되어 있던 알바 2의 탈단이었다. 알바 2의 탈단으로 인해 WWE는 그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메인 이벤터가 필요해졌는데, 이 시점에서 WWE는 티셔츠와 청바지, 모자, 목걸이 등을 걸치고 나오며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이 제법 잘 팔리는" 걸어다니는 광고탑 존 시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포착하게 된다.

게다가 존 시나는 단순히 상품성만 우수한 것이 아니었다. OVW부터 무명 자버를 거쳐 US 디비전으로 올라온 나름대로 착실하게 단계를 밟은 레슬러이며, 딱히 이렇다 할 큰 푸쉬를 받은 적이 없음에도[11] 알아서 자생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던 만큼 스타성 또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상태였고, 나이도 젊었다.

때문에 WWE는 존 시나를 비어 있던 알바 2의 자리에 그대로 밀어넣는 결정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시나는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무패 행진은 물론이거니와 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습과도 엄청난 괴리감이 있던 무적 선역 캐릭터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래 잘 생긴 외모로 인해 붙어있던 여성 팬들과 어린이 팬들의 성원은 더욱 증폭되었으나, 기믹과 선수 본인의 상성이 전혀 맞지 않았던 탓에 시나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버리는 것은 물론, 경기가 노잼이 되어버리는 심각한 부작용[12]도 따라오게 되었다. 때문에 나름대로 레슬링 매니아라 자처하는 이들에게는 까일 거리가 바로 눈에 보이는, 사실상 가장 간편한 간식거리가 된 것이다.

매니아들이 반감을 가장 많이 나타낸 부분은 무적 기믹의 개연성 부족이다. 사실 시나가 챔피언에 등극하기까지의 푸쉬가 너무 빠르게 이루어진 것은 그래도 어떻게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는 있다. 당시 WWE알바 2의 갑작스러운 탈단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알바 2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대타로서 괜찮은 여건을 가지고 있었던[13][14][15] 시나에게 급푸쉬를 주는 것 자체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합리적인 결정이다. 실제로 어찌됐든 스타성만큼은 역대급의 레슬러였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는가?

문제는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인데, 시나의 기믹이 기본적으로는 남들 디스하며 찌질대던(…) 악역 래퍼였던만큼 선역 전환을 하더라도 적당히 찌질거리면서 악역들에게 도발이나 조롱도 하고, 가끔 반칙도 쓰는 악동 스타일의 캐릭터였거나 아예 스티브 오스틴처럼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은 죄다 랩으로 조롱하면서 체인샷을 갈기는 캐릭터였으면 아마도 안티 팬들도 예전보다는 덜할 지언정 여전히 시나에게 좋은 점수를 주었을 거다.

그러나 WWE가 그에게 부여한 기믹은 숀 마이클스, 커트 앵글, 트리플 H, 크리스 제리코 등의 베테랑 악역들을 모조리 다 때려잡는 선역 히어로였고... 결국 망했어요. 당시 존 시나의 기믹이 무슨 레전드 킬러였던 건 아닌데 WWE가 존 시나를 메인 이벤터로 키워 주려고 하면서 붙여준 상대가 다 베테랑을 넘는 레전드였던 것이 문제가 됐다. 물론 WWE 입장에서는 존 시나의 경력을 높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레전드들을 거물급 악역으로 돌려서 선역 존 시나로 하여금 상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겠지만 보통 이런 레전드들은 워낙 이 바닥에서 유명한 인물들이라서 기믹의 선악 따위는 이미 초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이런 레전드들의 팬들은 대부분 존 시나의 안티로 돌아서 버렸다.

결론은 이게 다 브록 레스너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shovel'이라는 별명이 있다. 신인 레슬러들과의 대립에서 끝내 이겨버리며 신인 레슬러의 위상을 깎아버리는 것이 대립 상대를 묻어버리는 것 같다며 붙여진 별명으로 추정된다. 사실 굳이 시나에게 한정되어서 붙는 별명은 아니고, 기존 레슬러 vs 신인 레슬러 구도의 대립에서 기존 레슬러가 지나치게 거물급인 경우에는[16] 항상 들을 수 있는 별명이다. 별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관용적 표현에 더 가까울지도.[17]

John Cena Sucks~♬ 병신 왔어라고 들린다.

잘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우렁찬 목소리… 전부 남자들이 하는 거다. 레슬링 매니아들의 최대 적이자 최대 먹잇감. 2014년 이후로는 슬슬 TV쇼에서도 조금씩 이 챈트가 나오고 있다. PPV는 말할 것도 없고.

2012년 TLC에서 돌프 지글러와의 경기에서 나온 Yeah-boo 챈트. 존 시나의 경기에서만 치자면 2006년 레슬매니아에서의 트리플 H와의 경기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매니아들이 많이 모이는 PPV에서는 꼭 한번씩 나온다.

특히나 필라델피아나 시카고같이 관중 반응이 무시무시한 도시에서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레슬러와 경기를 PPV에서 가지면 거의 존 시나 공개 처형이라고 봐도 될 수준(티셔츠 되받아 던지기는 애교 수준)의 무시무시한 반응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시카고에서 열렸던 2011 머니 인 더 뱅크에서의 CM 펑크와의 경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존 시나가 출연하는 시간대가 가장 시청률이 높고, 존 시나 상품 판매량도 가장 높고, 관심도와 인지도도 가장 높다. 우리는 이를 통해 안티도 팬 중에 하나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레슬매니아 22에선 존시나 욕 하려고 가장 좌석 값이 비싼 맨 앞 좌석을 산 남성 팬도 많다. 존 시나가 부상으로 공백 상태에 있을 때의 시청률은 3.2에서 최악의 경우에는 2점 대에 떨어졌지만,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오니 시청률이 3.5로 상승했다. 2010 헬 인 어 셀 다음 RAW에서도 시청률이 크게 올랐는데 넥서스에 가입하게 된 시나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서라고 한다.

경기의 중반에 울려퍼지는 여성 및 초딩들의 Let'go CENA!에 대한 남성 팬들의 CENA SUCKS! 화답은 이미 WWE의 명물로 자리잡은 감마저 있다. 합치면 Let's go CENA SUCKS!(다함께 CENA SUCKS!)가 된다더라 그나마 일반 TV쇼에서는 상태가 양호하나, 표 값이 더 비싼 덕후들이 모이는 PPV 경기장의 야유는 실로 무시무시하다.

특히 전국의 코어 팬들이 모이는 레슬매니아에서 남성 비율은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현장의 상황은 가히 안습의 경지에 이른다. 이제는 최소한 현장 팬들의 야유는 반쯤은 장난이라고 볼 수도 있고, 점차 안티들이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서 현장의 야유도 감소하고는 있으나, 고정 안티팬들의 활약은 어쩌면 그가 은퇴할 때까지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명예의 전당에서도 렛츠고 시나! vs 시나석! 하는 거 아냐

이미 You Suck! 챈트의 대표 주자였던 커트 앵글에 이어 이 분야의 본좌에 올라선 지 오래이다보니 존 시나 본인도 관중들이 더 야유를 하도록 관중들을 갖고 노는 자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더 락[18] - 커트 앵글 - 존 시나로 이어지는 You Suck! 계보의 정점.[19]

급기야 이런 공식 티셔츠까지 나왔다!!!

파일:Attachment/존 시나/cena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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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없는 그분의 표정
본인이 직접 입고 나오는 것은 보너스

해외 레슬링 팬의 말을 인용하자면, 존 시나는 까는 맛이 있으며 한 번 WWE 경기장에 찾아가서 존 시나를 까고나면 다시 존 시나를 까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몸이 된다고 한다.(윤형빈..?)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

시나와 시나까의 단란한 한때.[20]

이후 2013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시나까들이 보이는 각도로 포즈를 취한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레슬매니아 30 다음날 RAW에서의 "John cena Sucks!" 구호로 테마 음악에 음에 맞추어 떼창하는 영상. 거기에 시나의 공격 및 접수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관중들의 야유와 환호도 볼거리. 어느 순간부터 레매 다음날엔 항상 06 원나잇 스탠드급 야유를 먹는다 참고로 저 날 이전까지는 시나에 대한 야유가 'Cena sucks!'만 나오는 수준이었는데 저 날을 기점으로 점점 더 심해졌다. 2014년 6월 기준으로 그냥 피니쉬 맞고 쓰러지기만 해도 Yes 챈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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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티들의 찰진 야유는 바르고 선량한 시나에게 주어진 거친 세상의 시련 정도로 상징되는 일종의 연출 장치(RISE ABOVE HATE)가 된 상황이다. 본의 아니게(?) 기믹의 일부가 된 안티들에게 애도. 시나와 각본진은 굳이 이것에 대해 언급하거나 반응하는 대신 연출의 일부로 삼았고, 이는 오히려 시나의 고정 지지층인 여성팬과 어린이들의 지지율을 높이고, 거기에 남성팬들은 더 재미있어서 야유를 계속하는 희한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셈. 그렇다보니 다른 어떤 레슬러보다도 챈트를 외치는 목소리 크기가 압도적이고 상대방 레슬러가 아닌 존 시나 혼자만 챈트를 받는 일도 흔하다.

물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이, 아무리 강철 멘탈의 소유자라고 해도 사람인 이상 이런 역반응에 상처를 안 받을 리가 없다. 항목에서 가장 위에 사진이 찍힐 당시의 ECW 2006 원 나잇 스탠드에서의 야유는 상대였던 랍밴댐을 응원하는 ECW 팬들과 기존의 안티팬이 합쳐진, 따라서 존 시나의 데뷔 이후 역대급 야유였다.[21] 영상을 보면 팬들이 시나를 향해 티셔츠나 두루마리 휴지를 던져대는 걸 볼 수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선 시나가 진심으로 화가 난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실제로 시나는 이 경기가 끝나고 백스테이지에 오자 너무도 상심한 나머지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 원나잇 스탠드 이전에 Fxxk You CENA 챈트가 처음 나온 곳이 레슬매니아 22였는데, 이 챈트를 들은 존 시나는 보는 사람이 다 알아차릴 정도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불과 1년 전 레슬매니아 21에서의 환호가 22에서는 저주에 가까운 야유로 돌아왔으니 본인으로서도 매우 당황스러울 수 밖에.

그리고 이때 상대였던 트리플 H는 시나와의 대립을 기점으로 시나의 역반응을 모조리 흡수하여 엄청난 환호를 받는 바람에 많은 야유를 받을 수록 힘이 나는 악역인데도 야유 받기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지금은 존 시나보다 더한 놈이 나타나 똑같은 일이 레슬매니아 32에서 벌어졌다 이 사건 외에도 경기에 입장할 당시 그에게 물건 이라 쓰고 쓰레기라 읽는 을 던지는 팬도 나오는 등 그의 레슬링 경력을 보면 이렇게 멘탈에 위기를 겪는 경우는 정말 많았다.

만일 여기서 멘탈이 무너졌다면 그 이후의 무적 선역 기믹은 여기서 끝났을 것이고, 지금의 압도적인 위상을 가진 NEVER GIVE UP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백스테이지에서의 멘탈 시험이야 말로 프로레슬러 존 시나에게 있어서 진정한 시련이었을 것이다. 이 시절을 떠올려 본다면 안티 앞에서 웃을 수 있고, 그들과 사진을 찍고, 후배 레슬러를 푸쉬해주기 위해 그가 환호를 받는 것을 야유를 받는 자신과 대조시켜 더욱더 팬들의 환호를 유도시켜주는 현재의 모습은 두들길 수록 강해지는 진정한 그의 성장일 것이다.

2015년 10월 12일 시카고에서 열린 RAW에서 보여준 모습. 이제는 안티팬의 존시나 썩 노래에 장단을 맞추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이처럼 존 시나는 안티들이 야유를 보내도 참거나 심지어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놓고 야유에 정색을 한 적도 있다. 바로 WWE 명예의 전당에서 존 시나가 등장하자 폭풍 야유가 나왔던 것. 이에 존 시나는 정색하며 "경기장에서 제게 야유를 하는 건 상관 없지만 이 자리는 프로레슬링의 전설들을 헌액하는 자리입니다. 야유를 자중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물론 명예의 전당처럼 엄숙한 자리에서 야유를 한다는것 자체가 상당히 개념 없는 짓인지라 시나 안티들도 이때는 시나가 할 말을 제대로 했다며 호평했다.[22][23]

4.2 압도적인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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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시나가 굉장히 귀엽지 나도 좋아해 이가 썩은 것 같지만 넘어가자

WWE 역사의 계보를 잇는 이 시대의 아이콘.

미국 ESPN에서는 존 시나의 상품성을 1226억이라고 평가하였다. 페이스북의 스포츠 관련 인물들 순위에서도 존 시나는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6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팔로워를 보유했으며, 북미 내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코비 브라이언트보다도 많은 팔로워를 기록하며, 현역 모든 레슬러들이 합쳐야 겨우 삐까를 칠까 말까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크리스 제리코는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 Talk is Jericho에서, 여지껏 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네 사람으로 헐크 호건, 더 락, 스티브 오스틴, 그리고 존 시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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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의 시대가 오래,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지속되면서 이제는 안티들마저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존 시나는 80년대의 부흥기를 이끈 헐크 호건, 스테로이드 파동 이후의 브렛 하트, 애티튜드 시대를 이끈 스티브 오스틴을 이어서, PG 시대의 아이콘으로 한 세대를 대표하는 WWE의 원탑 레슬러의 계보를 잇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WWE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 크리스 벤와에디 게레로의 사망, MMA 등의 성장으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수 많은 레슬러들에게 푸쉬를 주며 발악에 가까운 온갖 시도를 해보았으나 이들도 대부분 결과가 신통치 않거나, 기대만 못하거나, 혹은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존 시나는 이 과도기에서 등장한 난세의 영웅으로 여성, 어린이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WWE를 지탱했고, 헤매던 WWE는 PG 시대를 개막하여 아예 어린 팬들과 여성 팬들, 그리고 단란한 가족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가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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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튜드 시대의 영향으로 조금 더 자극적이고, 조금 더 폭력적이고, 조금 더 노골적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어느정도 떨친 채 힘 없는 왕따 어린이들이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쪽으로 노선을 정할 수 있었고, 존 시나는 이 과정에서 실제로 어린아이들에게 존경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하는,[25]유재석 한 사람의 레슬러와 인간으로서 대단히 어려운 책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다. 실질적으로 그의 시대는, 최소한 원톱 체제는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WE 팬덤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어린이 팬들에게 시나의 인기는 여전히 절대적이다. 존 시나가 케빈 오웬스에게 패배하자 엉엉 우는 아이들 #1 #2

분명한 것은, 쉐이머스는 존 시나와의 대립을 통해 자리를 잡았으며, HHH와의 대립으로 만신창이가 됐던 랜디 오턴의 기믹을 회복시킨 것도 존 시나의 공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WWE 데뷔 이후 애매한 위치에 있던 AJ스타일스의 위상을 순식간에 메인이벤터로 올려준 것 역시 존 시나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존 시나의 기믹과 상품성을 당장 대체할 선수가 WWE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예로 2013년도 10월 시절, 존 시나가 부상 치료차 로스터에서 빠지니까 97년 이후 최악의 시청률이 나와버렸다. 쇼를 주도하는 인물들이 매니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대니얼 브라이언과 CM 펑크, 악역에 일가견 있는 랜디 오턴인데다 트리플 H를 포함한 맥맨 일가까지 악역으로 나섰는데도 말이다! 이쯤되면 진짜 농담이 아니라 무적 선역 챔프는 하늘이 점지해 주는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다.

사실 매니아들에게 언제나 까임의 대상이었던[26] 무적 선역 챔프 기믹과 절대 반칙 안쓰기, 네버 기브 업 기믹이 자리잡은 것은 헐크 호건의 헐크매니아와 함께 현실에 찌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WWE가 희귀병 아이들이랑 학교에서 집단따돌림 받는 애들 힘내라고 밀어붙인 기믹이 하필바로 저거다. 이른바 우리가 그렇게 바라면서도 어느샌가 잊어버린, 부정한 방법이 판치는 더러운 세상의 유혹과 공격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위대한 영웅 기믹인데, 여기에 헐크 호건의 자원봉사, 위문행사 기록을 깨버린게 시나다. 저걸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인재는 현재 WWE에 없다고 봐도 좋다. 실제로 사생활이 깨끗하고,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얼굴도 착해보여야 햐고, 어떤 악역과 싸워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인상 및 힘으로 악역을 때려잡는 포스를 가져야 하는데, 이걸 다 한다는게 말은 쉽지…

설사 이걸 다 갖춘 인재가 있다고 쳐도, 당장 시나의 위치를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당장 랜디 오턴이라든지 CM 펑크같이 인기 많은 선수들은 하나같이 사생활에 문제가 하나 이상씩 있다.(…) 랜디는 종류랑 횟수가 좀 많고 약물문제를 2번씩이나 일으켰다. 펑크는 관중과 싸우는등 최근 행보 덕분에 매니아들까지 파이프밤 우려먹는거 지겹다부터 해서 역대급 멘탈 쓰레기라고 마구마구 까대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2014년 1월자로 아예 이 바닥을 떴기 때문에 이젠 과거의 인물이 되어버렸다.

인상도 시나를 대체할 수 없다. 잘생기고 아니고를 떠나서 선역스러움을 강조할 수 없는, 악의 카리스마가 느껴지거나 거칠어 보이는 인상이니 어쩔 수 없다. 특히 랜디 오턴의 경우는 인상 자체가 악역에 더 어울리고 그래서인지 본인도 악역을 선호한다.

그나마 사생활과 프로의식이 깨끗한 트리플 H는 기믹이 시나랑은 한참 동떨어졌고, DX기믹만으로도 이미 답이 없다.. 인간성과 회사 내에서 여럿 문제를 일으켜서 안티도 꽤 있는데다가, 나이도 많이 먹었기 때문에 대체할 수도 없다.진짜 대체하려는 순간 FUCK YOU HUNTER! 챈트가 울려퍼질지도 회사의 거목인 언더테이커는 트리플 H보다도 인간성, 사생활, 회사 내 이미지, 프로의식도 완벽하지만 이쪽도 기믹[27]으로 인한 제한이 있고 결정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사실상 은퇴하는 일만 남았다. 쉐이머스는 키우고는 있다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뛰어난 선역 연기가 나오지 않았고, 팬들도 익숙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당장 존 시나를 대체하기가 불가능하다.[28] 레이 미스테리오는 다 좋은데 악역을 힘으로 때려잡는다는 포스나 큰 덩치가 없기 때문에 무리.[29] 그나마 무지막지한 인기빨+상품성으로 시나의 위치에 가장 가까이 간게 제프 하디였었는데, 약물 문제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2013년부터 어린이팬과 매니아층 모두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사생활도 깨끗하고 프로의식도 완벽하며 인성도 좋은사실상 하드웨어 빼고 완전체인 대니얼 브라이언을 밀어줬지만 2016년 부상으로 인한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30]

이렇기 때문에 시나를 턴힐시켜 마왕급 포스를 뿜게 하는 것은 물론, 하다못해 인터컨티넨탈 챔프 디비전으로 보낼 수조차 없어보였다. 찌질기믹으로 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존 시나의 시대가 진행된 이후, 현역으로 풀타임 활동했던 프로레슬러 중에 존 시나의 상품 판매량을 단 한 해라도 앞섰던 프로레슬러는 CM 펑크가 유일하다.[31] CM 펑크는 2011년 하반기의 상품 판매량만으로도 그 해 존 시나를 앞선 기염을 토했지만, 이 조차도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파이프밤 사건 이후 광란에 가까운, 소위 'summer of punk'라 불린 시기의 열기를 통해 이를 앞설 수 있었던 것이며, 그 이후로는 여전히 계속 존 시나의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하다못해 저 기믹을 유지시키면서도 휴식이나 부상 회복차 적절한 잡을 종종 시켜서 오래 끌고가는 것도 가능한데, 그런 기믹을 쉽게 버릴 리가 없다. 매니아들은 이런 무적선역챔프 기믹을 유치하다고 까지만, 사실 이런 기믹의 선수를 하나라도 만들어 놓으면 10년 정도는 그 국물만으로도 장사할 수 있고 회사 이미지 상승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또한 WWE를 제외한 메이저 단체도 이런 무적기믹 선역 선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대표적으로 신일본의 타나하시 히로시가 있다. 또 멕시코 No.1 단체인 AAA도 과거에는 미스티코가 그 자리에 있었고 지금은 WWE에서 돌아온 알베르토 엘 파트론을 이 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WCW같은 경우도 NWO가 흥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97~98년도가 되면 팬들의 관심은 오히려 이들과 맞서 싸우는 스팅이나 골드버그 쪽에 초점이 더 맞춰졌다. 사실 WCW도 그 시점에서 NWO를 접고 이나 혹은 더 젊고 인기있는 레슬러를 간택하여 무적 선역으로 만들었으면 그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당장 WWE가 흥했을 때가 바로 헐크 호건이나 스티브 오스틴, 더 락, 그리고 존 시나가 그 무적선역챔프로 군림하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이런 무적선역챔프도 만들기 쉬운 것도 아니며, 심지어 WWE에서도 이런 기믹을 만들려다 실패한 선수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얼티밋 워리어, 사이코 시드, 디젤, 렉스 루거, 브록 레스너, 빌 골드버그, 제프 하디, 바티스타, 바비 래쉴리 등등…비록 각각 선수들 나름대로 인기와 명성을 가지고 있기는 해도 WWE에서 무적선역챔프로 밀어주려다 실패한 선수들이기도 한 것이다. 결국 WWE는 매니아 입장만 고려할 수 없는 노릇이다. 뭐니뭐니 해도 돈줄이 되는건 선수들의 얼굴이나 세그먼트가 박혀있는 상품들을 사가는 돈 있는 일반 시청자와 아이들이다.[32]

매우 튼튼한 몸도 강점. 최근 WWE가 의욕적으로 밀어준 다니엘 브라이언로만 레인즈는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전열을 이탈했었다. 그러나 존 시나는 오랜 WWE 생활중에도 부상으로 장기이탈한 사례가 얼마없다. 팔꿈치 부상으로 2013년 섬머슬램 이후 휴식기를 가졌지만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복귀하기도 했다. WWE의 빡센 스케줄을 감안하면 매우 튼튼한 존 시나의 육체도 장점으로 볼 수 있을 듯. 아마 보디빌딩으로 단련된 덕에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나, 코가 부러져도 멀쩡하게 경기를 끝내는 모습을 보면 그냥 타고난 강골이란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무적선역챔프를 만들 수 있는 단체야말로 최고의 지위를 갖는 단체라고도 할 수 있다. WWE는 말할 필요도 없고 신일본은 타나하시 히로시를 발굴함으로써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링 단체의 지위를 탈환할 수 있었고 2000년대 중반 일본 최고의 단체라고 할 수 있었던 프로레슬링 NOAH는 코바시 켄타미사와 미츠하루와 확실한 양강 구도를 유지했었기에 가능했다.

정리하자면 현재 존 시나는 관련 상품 판매로 돈 잘 벌어주고, 다른 레슬러들처럼 사고치는거나 인기 얻었다고 딴 직업으로 가는거 없이[33] 오히려 회사와 업계 전체의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시청률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한마디로 레슬러 매니아들에게 욕 먹는거 외에는 아무 문제도 없기 때문에, 솔직히 매니아들도 앞에서 욕하려고 1등티켓 사는데 열올린다 안티가 최고의 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WWE 입장에서는 존 시나에 대한 방침을 바꿀 이유가 하나도 없다.

다만 2014년부터는 메인급으로 대니얼 브라이언이나 로만 레인즈를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시나의 위상을 의도적으로 조금씩 낮추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당장 윗 문단에서만 보더라도 인터콘티넨탈 디비전으로 내려가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는 언급이 나왔지만, 레매 30에서는 최초로 메인 이벤트나 월드 챔피언 디비전이 아닌 경기를 치루기 시작했고, 급기야 31에서는 11년만에 US 디비전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WM 30 메인을 장식한 대니얼 브라이언은 여러 문제가 겹쳐 메인에서 사실상 내려온 상황이고, WM 31, 32 메인을 장식한 로만 레인즈는 존 시나가 차라리 나아 보일정도로 역반응이 레매 메인에 나온 보링 챈트까지 너무 심각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2016년 5월경에는 웰니스 프로그램까지 적발된 상황에서 존 시나가 메인 각본에서 본격적으로 내려오는 것은 어려워졌다.

현 WWE에서 새로운 신예로 월챔을 방어중인 세스 롤린스를 중심으로 한 메인 이벤트가 생각보다 호응을 얻지 못함에 비하여 US챔피언 쉽에서 강한 호응을 이끌어내는 존 시나의 모습은 현역 레슬러 중에서 WWE를 지탱하는 레슬러는 여전히 그임을 보여주고 있다. 존 시나 이상가는 경기력 괴물들이 현 WWE에 많은 건 사실이지만 반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경기력 문제와는 또 다른 얘기임을 존 시나의 2015년 위상을 통해서 알 수 있다. US 챔피언이 다시 되고 난뒤의 위상은 간단히 말해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나를 꺾어봐라!라고 외치는 대선배 캐릭터. 실제로 언더독 행세하던 예전과는 달리 대놓고 "자신이야말로 WWE 선수들의 기준이자 척도"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강자라고 선언하고 있다.

존 시나 효과. 존 시나가 2010년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위치인지, 그와 안티팬의 관계가 어떠한 관계인지, 그를 뒤잇는 차세대 'WWE의 간판' 내정자 로만 레인즈와 비교해 봤을 때 어떤지 간략히 알려주는 글이다.

다만 2014년 존 시나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으로 낙점받았던 로만 레인즈가 경기력, 체력, 연기력, 마이크 스킬, 프로모 능력 등의 총체적인 부족함을 보여줘 팬들의 눈살만 찌푸리게 했으며 팬들의 지지를 받는 데 사실상 실패함으로서 존 시나가 메인 무대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존 시나는 명목상 파트타임전환을 한 상태지만 실상은 존 시나의 인기에 버금갈만한 확실한 차기 아이콘 계승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시나가 계속 메인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4.3 경기력

잘 하는 편은 아니었다. 정확하게는 상대빨을 너무 심하게 탄다. 안티들이 주로 까던 소재가 바로 경기력이었을 정도.[34]

2000년까지는 80년대 수준의 원패턴 경기로 땜질하는 경우가 많아서 성인 팬들에겐 별로 환영받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15분 동안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다가 갑자기 100%로 회복해서는 숄더블락 2회, 스핀 아웃 파워밤, 파이브 너클 셔플에 이은 FU, STF의 5~6단 콤보로 역전하는[35] 졸전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 팬들의 욕은 따논 당상이다. 현지에서는 이 대여섯개의 기술밖에 안쓰고도 항상 이긴다는 의미로 "Five Moves of Doom"이라고 까기도 했을 정도니..

특히 시나는 자기가 당하는 장면에선 아무 것도 안 하기 때문에 혼자서 매치메이킹을 해야하는 상대방 입장에선 참 피곤한 상대였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피셔맨 스플렉스, 플라잉 레그 드롭 불독, 것렌치 슈플렉스, 하프 넬슨 넥브레이커 등 점차 경기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늘려왔다. 다만 어딘가 전부 엉성해보이는 부분이 있는 건 고쳐야 할 문제점.[36]

기술 구사도 문제지만, 상대편 기술을 받아주는 능력이 이름값에 비해 심하게 떨어진다[37] 타격기를 맞더라도 타이밍이나 방향을 맞추지 못해서 일부러 맞는 척 하는게 눈에 띈다. 드롭킥을 맞고 날아가거나 점프로 피하는 등 점프를 해야하는 필요한 상황에서, 한발 점프를 못해서 양발 점프를 한다. 덕분에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좌우대칭으로 뻣뻣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것. 이런 경기력의 부재는 원래 프로레슬러가 아니라 보디빌더 출신인 관계로 애초에 몸을 만들때부터 큰 근육 중심으로 기른 몸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절망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시나의 유연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보여주는 춤영상이다무지하게 웃긴건 넘어가자

그 어떤 공격에도 굴복하지 않으며 WWE 삼신기인 슬레지 해머, 철제 의자, 챔피언 벨트에 무수히 가격당하고도 벌떡벌떡 일어선다.(이 중에는 숨겨진 비기인 철제 계단도 포함한다.) 그리고 로우블로(일명 급소공격)도 씹었다. HHH도 구급차에 실려보낸 랜디 오턴의 펀트킥을 맞고도 30초만에 주섬주섬 일어나기도 했으니 말 다했다. 레슬매니아 23에서 시나와 경기를 치뤘던 숀 마이클스는 '나는 시나의 왼쪽 무릎을 5분 동안 공격했으나 시나는 자신의 공격 차례가 되면 어느샌가 무릎이 회복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다. 그런 회복력을 원래 기믹으로 삼는 헐크 호건이나 아예 초자연적인 존재를 기믹으로 삼은 언더테이커라면 모르겠지만, 공격당할 때는 죽을 것처럼 인상을 쓰면서 고통스러워하다가도 반격을 시작하고 나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관객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이며 손을 들어보이니 시청자, 관객 입장에서는 설득력도 없고 짜증이 안 날 수가 없는 것.

특히, 서브미션 기술을 피니시 무브로 쓰는 레슬러들의 경우 시나의 "Never Give Up" 보정(…)으로 인해 기술이 전혀 통하지 않게 되면서 경기 자체가 긴장감이 떨어지고 과정이 단순해지는 경향이 강하다.

경기력이라는 단어가 너무 두리뭉실하게 남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시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자면 설득력의 부족일 것이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 뭔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당해도 어느샌가 원기왕성한 상태로 돌아와 무적 콤보를 날려대니 이건 그냥 두들겨맞아서 게이지 채우다가 AA나 STFU로 승리하는 기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38][39]

하지만 존 시나에게는 남들에게 없는 장점이 있는데 바로 힘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다. 그의 힘은 보디빌딩 관계자들이 저 근육량으로 저 힘이 나오는건 기적과도 같다라는 평을 내릴만큼 우수한 편이며 실제 순수한 완력으로는 WWE내 탑급이다. 벤치 프레스는 473파운드를 들며 마크 헨리 외에는 그를 능가하는 레슬러가 없고 빅 E나 세자로 정도가 그나마 그와 비교될 수 있을 정도다.[40] 그리고 체력도 좋은 편이다. 또한 존 시나의 원래 경기 운영 자체가 헐크 호건식 파워 레슬링에 최적화 되어있다. 애초에 애티튜드 시절부터 스티브 오스틴, 더 락 등 브롤러 스타일을 더 선호해왔던 WWE에서는 파격적인 올드스쿨의 복귀라고도 할 수 있다.

실로 WWE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존 시나이기는 하지만, 상품성만으로 먹고 사는, 질 낮은 레슬링을 하는 레슬러라고 일방적으로 폄하하기에는 지나친 부분이 있다. 존 시나는 분명 레슬링을 뛰어나게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가 데뷔했을 당시의 WWE의 대세가 커트 앵글이나 크리스 벤와 등의 대두로 하이스피드 레슬링이었다는 점, 하필이면 동시대의 라이벌인 브록 레스너랜디 오턴, 사모아 죠 등이 명실상부한 천재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드 스쿨 레슬러로써는 중의 하 정도로 그렇게 못 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존 시나는 왼손잡이 태생으로 오른손잡이 레슬링 선수가 많은 프로레슬링에서 오른손잡이에게 유리한 레슬링 기술을 왼손잡이가 완벽히 구사하는 데 어색함이나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핸디캡을 안고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해머링 등의 주먹공격이나 주특기 중 하나인 파이브 너클 셔플을 오른손/팔로 구사한다. 주로 사용하는 왼팔에 비해서 힘이 덜 실리기 때문에 동작이 어색해 보이는 한계가 있다.

또한 시나의 경력이 길어지면서 랜디 오턴, 에지, HHH, 숀 마이클스 등 여러번 대립해본 상대들과는 그들이 존 시나와 레슬링하는 방법을 깨우쳐서 반격의 묘를 어느 정도 살려가면서 아무리 시나라도 레슬링 짬밥은 헛으로 먹은 건 아니기 때문에 평범한 수준의 퀄리티는 뽑아내는 편이다. 특히 2009년 브래깅 라이츠에서의 랜디 오턴과의 경기는 올해의 명경기에 오를 정도로 재미있는 경기였고 CM 펑크와는 붙을 때마다 명경기를 무수하게 뽑아냈으며 워클리 쇼에서까지 별점 4점짜리 명경기를 뽑아냈다. 2011년 들어서는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른 CM 펑크와의 경기에서도 나름대로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미즈, R 트루스와의 시합에서는 여느 때와 같은 말도 안 되는 경기를 선보였던 걸 생각하면 운영 잘하는 상대방을 잘 따라가주면서 명경기를 만드는 타입이며, 운영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마저 운영을 맡기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경기가 나오는 것이다.

이 '상대빨을 탄다'는 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존 시나는 숀 마이클스나 CM 펑크와 같은 경기력 본좌들과 경기할 시에 제법 잘 맞춰주는 편이다. 이런 경기력 본좌들에게 경기 운영을 넘겨주면서 자신은 이를 따라가는 쪽으로 경기를 전개하며 상대 선수의 능력에 따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문제는 미즈 같은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경기 운영을 상대에게 맡긴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상대가 기량이 좋은 레슬러라면 시나는 상당한 명경기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상대가 경기력이 뛰어나지 않거나 경험이 일천하다면 같이 나락을 타고 만다(…).

물론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렇게 '받아주는 것'조차 못하는 레슬러들도 꽤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적어도 2012년 이후의 존 시나는 분명히 평균 정도는 해주는 레슬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위상을 가진 프로레슬러로서, 또한 이젠 메인이벤터로 군림한 시간만 10년이 되어가는 업계의 고참으로서 상대가 이끌어주어야만 명경기를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후배들을 경기력으로 이끌어주었던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 같은 베테랑들과는 좀 비교되는 부분.

2013년도에는 묘하게 명경기가 많이 나왔다. 2013년 2월 25일 RAW에서 나온 CM 펑크와의 경기라든지 섬머슬램 2013에서 대니얼 브라이언과의 경기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특급 명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고 업계에서도 칭찬을 받았을 정도다. 그리고 헬 인 어 셀 2013에서의 알베르토 델 리오와의 경기나, 2013년 10월 28일 RAW에서의 데미안 샌도우와의 경기도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만 하다.결과 빼고

2014년에 들어서는 WWE 네트워크의 개국 이후 RAW와 스맥다운 모두 거의 매회 메인 이벤터들의 PPV급 경기가 펼쳐지고 있고, 존 시나 역시 와이엇 패밀리, 쉴드, 세자로 등과의 경기에서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이나, PPV에서만 보여주던 모션을 구사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모습이다. 그리고 요즘들어 악평을 듣는 것을 의식하는 모양인지 스턴트에 도전하는 모습도 간혹 보이는 듯 하다.

정말 의외지만,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경기 탑 10에 존 시나가 한 발이라도 걸친 경기는 2013년까지를 기준으로 총 7회. 더 락이나 스티브 오스틴, 심지어는 브렛 하트나 커트 앵글보다도 많다(...). 그리고, 틀림없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데이브 멜처의 별 다섯개 경기를 가지고 있는 지극히 희귀한 WWE 토박이기도 하다.[41]

여기에 데뷔 이후로 2015년 6월 22일까지 치룬 경기수는 무려 1020경기. 시나보다 일찍 데뷔한 케인이 1515경기를 뛰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미친 페이스로 경기를 치뤘다고 볼수 있다.[42]

동료 선수들 중에게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듣는다. 크리스 제리코대니얼 브라이언은 시나가 가장 경기력이 과소평가된 레슬러라고 언급한 적도 있다. 특히 대니얼 브라이언은 존 시나를 꽤 높이 평가하는 편인데, 크리스 제리코의 팟캐스트 방송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재차 존 시나가 팬들의 생각과는 달리 과소평가받는 레슬러라고 발언 한 바가 있다. 이외에도 숀 마이클스 또한 존 시나가 팬들에게 경기력을 과소평가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알베르토 델 리오 같은 경우엔 WWE를 탈단한 이후에 인터뷰에서 '존 시나는 세계 최고의 프로레슬러 중 하나이다. 레슬링 가문에서 태어난 나 또한 그를 인정한다'며 칭찬했다. 스티브 오스틴 같은 경우엔 2008년의 인터뷰에서 '존 시나가 엄청난 테크니션이라고 주장하진 않겠어. 왜냐하면 그건 사실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 녀석이 숀 마이클스와 한 시간에 걸쳐서 경기한 걸 봐 봐. 시나에게 의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친구는 여전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WWE 챔피언쉽의 가치를 지켜내고 있어'라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고, 커트 앵글 또한 '존 시나가 경기력만 따져봤을 때 열 손가락에 꼽힐 위대한 선수는 아니지만 일을 끝내놓은 줄은 안다. 그리고 엄청나게 인기 있다'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2015년 그와 맞붙은 케빈 오웬스도 시나는 환상적인 레슬러로 그에 대한 경기력 관련 비난은 온당치 않다며 그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시나가 훌륭한 선수임을 인정하지 않는 팬들은 착각 속에 빠져있다고 강조하여 그의 편을 들었고# 실제로 그가 말한대로 오웬스는 시나와 엘리미네이션 챔버나 머니 인 더 뱅크에서 경기를 가져서 좋은 평을 받았다.[43] 단, 예외적으로 차보 게레로가 WWE에서 퇴사한 이후에 트위터로 존 시나에게 직접 비판을 가했던 적이 있다. 링크

2015년 들어서 더욱 명경기를 많이 뽑아내고 있다. 루세프와의 대립은 그닥 좋은 경기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로얄 럼블에서 레스너와 롤린스와 가진 경기는 올해의 경기로 봐도 될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롤린스가 하드캐리하긴 했지만 US 챔피언 등극 이후로는 매주 오픈 챌린지를 열고 있는데, 명경기가 아주 많이 나온다. 딘 앰브로스, 스타더스트, 배드 뉴스 바렛과의 3연전에서 'This is awesome!' 챈트가 나올 정도로 피니쉬도 주고받고 하면서 나름 재밌는 경기들을 뽑아내었다. 이후 네빌과의 경기는 더 좋은 평을 받았고, 루세프와 대립이 끝난 뒤 오웬스와 바로 대립을 시작하면서 PPV에서 벌인 두 경기 모두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이후 이어진 세자로와의 경기도 호평 일색이었다. 2015년 상반기동안 있었던 경기 중 최고의 경기 선정된 10개 중에 4개가 그가 뛴 경기였으니, 이제는 경기력이 별로라고 까기도 뭐할 수준까지 왔다. 뛰어난 경기력을 가진 선수가 많지만 엔터테이너는 부족한 현재의 WWE에서 엔터테인먼트와 경기력 두마리의 토끼를 가진 선수가 되었다. 시나의 상대방의 캐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런 선수들이 낭비되지 않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체의 정점이면서도 챔프 전선에서 물러나 있는 시나를 거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어쨌든 시나와 상대방은 퀄리티 있는 경기를 뽑아내었다. 2015를 마무리할 때도 올해의 wwe 명경기로 최소한 시나의 경기가 3개는 언급되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엄청나게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스프링보드 스터너를 준필살기로 장착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이후 6월 존 시나는 오웬스[44], 세자로를 상대로 레그 트랩 선셋플립 파워밤을 작렬했고링크 이들 중 최강의 경기로 평가받는 7월 6일 경기에서는 허리케인라나까지 사용했다.[45] 두 기술 모두 받아주는 선수의 접수가 중요하고 두 상대방 모두 엄청난 선수들이긴 했지만 존 시나의 기술 역시 대단해졌다는 걸 반증한다. 시나 미스테리오

정리하자면, 현재는 나름대로의 수준에 올라온 준수한 경기력을 보유했다고 할 수 있다. 저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데 늘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부분이긴 하다. 일각에선 10년 커리어에 고작 그 정도냐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10년이면 결코 더딘 게 아니다. 데이브 멜처가 BEST IN THE WORLD라 칭찬한 신일본 프로레슬링타나쎄태양의 천재아 타나하시 히로시조차 10년 굴러서 지금 위치까지 발전했다. WWE에서 손꼽히는 워커인 세스 롤린스세자로도 WWE 입성이 늦었을 뿐이지 프로 레슬링 입문 자체는 존 시나와 엇비슷하다. 마찬가지로 NXT가 배출한 신인(...) 케빈 오웬스도 수련과 입문 시절까지 합하면 2000년대의 레슬러로, WWE 신인일뿐, 레슬링 신인이 아니다. 즉 존 시나의 경기력 논란은 WWE가 업계 탑으로 올라가면서 선수 수급을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육성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자연히 옛날 기준으로는 군소 단체에서 한창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할 풋사과 시기에 WWE라는 초대형 무대에서 커리어를 보내면서 빚어지는 일종의 착시현상이다. 역시 경기력으로 비난 받는 로만 레인즈도 바로 이 케이스[46]

그런데 2016년 섬머슬램에서 AJ 스타일스의 카프 크러셔를 STF로 반격한다거나 평소에도 쓰던 레그트랩 선셋플립 파워밤을 그 어느 때보다 깔끔하게 쓴다던지, 드랍킥, 토네이도 DDT를 사용하는 등의 테크니컬한 모습을 보여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그간 조금씩 재평가 받아오던 존 시나의 이미지가 하늘을 뚫어버리는 계기가 생겼다.

4.4 연기력과 마이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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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업계 전체 역사를 두고봐도 뛰어난 마이크워크와 연기력의 소유자.

존 시나의 초기 기믹은 랩퍼였으며, 이는 다분히 더 락이나 스티브 오스틴, 크리스 제리코 등 현란한 마이크웍 실력을 가진 레슬러들을 의식한 기믹이었으나 사실 그의 마이크웤은 그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물론 존 시나의 세그먼트의 정극 연기는 업계를 전체적으로 둘러봐도 대단히 돋보이는 편이다. 강렬한 세그먼트는 분명히 뛰어나긴 하나, 앞서 언급한 애티튜드 시절의 레슬러들이 관중과 호흡을 같이 하는 타고난 선동꾼 이었다고 한다면, 존 시나의 마이크웍은 HHH제프 제럿 등에 준하는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마이크웍이라고 할 수 있다. 시나의 세그먼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시나리오에 양념을 치는 것으로, 세그먼트를 그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로 보았을 때 그 안에서 완급을 조절하고 세그먼트의 결말을 향해 질주하는 와중에 그 안에서 기승전결을 만들고, 설득력을 높이고 관중들의 반응을 이용하는 임기응변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사람들을 확 휘어잡진 못하기 때문에 3:16이나 파이프밤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은 무리인, 딱 그 수준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존 시나의 마이크웍과 기믹에 잘 어울린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참가한 I QUIT 경기에서의 심판의 "항복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도 언제나 변함없이 "NO"라는 재치없는 대답 밖에 못한다는 것이 실질적인 그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일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적기믹이 진행될수록 시나의 레슬링 업계에서의 딱 2가지 장점이라는 성실함과 마이크웍중 마이크웍을 재치있게가 아닌 너무 어린이용 만화보듯이 한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재치있는 마이크웍이 줄어든 2010년대 이후로는 관중시나까들의 'Boring' 챈트가 부쩍 늘었다. 물론 그것도 다시 재치있게 경계선을 찾으면서 줄었고 15년 부터는 본인이 강자임을 자주 어필하면서 이런 이야기는 없다시피한 정도.[47]

마지막으로, 선역 히어로 기믹에게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카리스마가 약간 부족하다. 물론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 페이스 투 페이스만으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더 락이나 스티브 오스틴 등에 비하면 약간 뭔가 심심한 편.

다만 욕쟁이 랩퍼에서 훌륭한 군바리(…)로 급변한 그의 기믹도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 테스트, 우마가 등의 연이은 사망으로 안 좋아진 업계 전체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란 측면도 있기 때문에 재고의 여지는 있다.[48]

좀 까는 글이 위주이긴 하지만 종합하면 한시대를 풍미했던 스티브 오스틴, 더 락 급은 아니지만 이 두 분이 워낙 캐사기라 분명히 업계 선수 중 탑의 실력을 지닌건 사실.

위에 말한대로 임기응변에 매우 능한데 한가지 예로 2016년 1월 오랜만에 복귀해서 리그 오브 네이션즈 멤버들과 실랑이를 벌였는데 경기 준비를 위해 티셔츠를 늘 그러하듯이 관중석으로 던졌다. 그런데 이 티셔츠를 과거 원 나이트 스탠드 2006 때처럼 한 남자가 링으로 던져버렸는데 시나는 이를 보고는 "관중들이 너희 네 명보다 용감하다"라는 세그먼트를 하며 경기 시작전 관중 분위기를 한 것 띄우는데 성공했다.

4.5 인성과 평판


그야말로 현실 슈퍼히어로

2015년 8월 20일,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500번째 출석한 존 시나. 미국 각종 언론 보도를 장식할 정도로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다. 빈스 맥마흔도 트위터를 통해 시나의 선행을 칭찬했다고 한다.

"시나는 레슬러를 은퇴하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 - 마크 헨리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엄청난 수의 아이들을 만난 걸 알 수있다. 2015년 3월 영어 위키백과 확인 결과 약 450명의 아이를 만난 것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당장 유튜브만 봐도 희귀병을 앓는 아이들의 부모들이, 프로레슬링 매니아들이 유치하다고 까는 존 시나의 모토 NEVER GIVE UP 덕분에 아이가 버텼다고 고마움을 표하는 인터뷰가 수두룩하다. 이런 아이들이 받을 충격 때문에 시나는 악역 전환을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진지하게 나올 정도. 실제로 14년도 기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아이들 때문에 악역 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더 락과 대립을 할 땐 악역 전환이 고려되었고 이때 시나 본인은 자기 새 주제곡과 새 복장을 준비했다고 한다. 결국 악역 전환은 되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시키면 악역도 해보겠다고 얘기한 거나 마찬가지. 무적 선역 존 시나를 좋아해주는 아이들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지 악역 전환이 싫어서라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여담으로 이 일화에서 시나의 인간성을 또 엿볼 수 있는데 악역 전환 준비를 위해 시나는 사비를 들여 새 경기복을 제작하려 하였지만 결국 무산되자 시나는 경기복 제작을 위해 준비한 사비를 돌려받지 않고 후배 레슬러들을 위한 자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고 한다.) 레매 30 이후로 이 충격에 대한 간접 체험의 기회가 생겼는데 언더테이커의 연승 행진 마감을 생각해보자

이젠 아예 이 메이크어위시 재단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존 시나가 될 정도로[49]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말로는 쉽지만, 연간 300일 이상 숨 쉴 틈도 없이 혹사당하는 WWE의 가혹한 일정을 불평 없이 견디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는 것이다. 심지어, 2013년 중반에는 부상으로 발목에 멍이 심하게 든 상태에서도 심장병에 걸린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정도의 정성이라면 책임감 때문이라기 보다, 아이들을 만나서 힘을 주는 이 일을 하나의 낙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봐도 될 듯 싶다.

2013년 섬머슬램 당시의 경우, 존 시나는 섬머슬램 전부터 팬들의 눈에도 보일 정도로 팔에 크게 혹이 나서 도저히 경기를 하기 힘들 정도의 상태였고, 실제로 의사들은 존 시나와 대니얼 브라이언의 타이틀 매치를 취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50] 시나는 부상으로 자신이 이탈하기 전에 어떻게든 대니얼과 경기를 가져서 그를 띄워주어야 한다는 이유로 엉망이 된 상태의 팔로 경기를 강행했고, 이 경기는 레슬링 옵저버 올해의 경기에서 그 해의 최고 명경기 5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챔피언 전선에 뛰어든 대니얼 브라이언은 시나의 부상 공백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WWE의 최상위급 선역 메인이벤터가 된다.

Cena Suck! 이라는 야유10년 넘게 먹고 있는데도, 제정신을 유지한 게 신기한 ECW 건이나 종종 보여주는 힘에 부친 듯한 모습 빼고는 이에 대해서 공식, 비공식적 불평이나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한 번도 없을 뿐더러, 지금은 옛날 커트 앵글의 'You Suck!'처럼 반기는 멘트나, 못해도 반조롱성 멘트로 정착할 정도가 될 정도 그리고 역으로 안티들을 농락하는 장면도 간간히 나오는 걸 보면 면 멘탈도 아주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완전 강철 수준.

이젠 하다하다 사람들에게 John Cena Sucks~를 부르는 법을 가르친다
감탄사와 웃음이 절로 나오는 영상

프로레슬러로서의 존 시나는 너무나 많은 적들이 있고, 존 시나의 캐릭터는 그야말로 완전 무결한 정의의 청년이기 때문에 만일 이러한 이미지가 붕괴되게 된다면 존 시나라는 캐릭터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존 시나의 위상이 너무나 커짐에 따라 WWE에서 존 시나의 위치는 너무나 막대한 수준이 되었다.[51]

그런 상태에서 시나는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근면, 성실, 정의롭게 행동해야 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회사를 등에 업고 있는 것이다. 시나가 조금이라도 사생활에서 빈틈을 보이거나, 불성실하게 행동하여 WWE의 계획을 크게 어긋나게 했다면 WWE에도 엄청난 타격이 왔을 것이고, 존 시나를 까려고 준비중인 수백만의 안티들에게 처참하게 물어뜯겼을 테지만, 시나는 그 어려운 역할을 계속해서 해내고 있다. 스티브 오스틴은 시나의 이런 상태에 대해 "존 시나는 칼날 위를 걷고 있다."고 표현한 바가 있다. 시나는 때로는 거의 인격 모독에 가까운 모든 야유를 받아가면서 그런 칼날 위를 한 두 번도 아니고 무려 10년이 넘게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만에 하나 존 시나가 까들이 비하하는 것처럼 실력 없고 오만한 선수라고 하더라도, 존 시나의 상품 판매량이나 존 시나가 등장했을 때와 등장하지 않았을 때의 시청률을 보면 WWE는 회사에 그만큼 이익을 가져다주는 선수를 신뢰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모범적인 인간성까지 가졌고, 회사에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약물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없으니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얼마나 성실하기에 그런 건지, 대부분의 레슬러들이 활동을 계속하다보면 몸의 벌크가 빠져나가 밋밋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람은 그런 것도 없다. 1년 365일 빵빵한 근육질을 자랑하시는 중.[52] 의외의 동안이라 잘 못느끼겠지만 시나는 2016년 기준으로 39세이다. 당장 몇 년 후에 40세 되는 사람 몸이 약물 안 쓰고 1년 내내 근육질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거기다가 원체 약물 파동이 잘 일어나는 이 프로레슬링 업계에서도[53] 데뷔 이래로 한 번도 약물성 징계가 없을 정도로 약물과는 담을 쌓고 살고 있고, 위에서도 설명했듯 성실함은 그야말로 업계 제일에 가깝다.

WWE의 메인 이벤터들은 WWE와 관계가 1~2번 정도 틀어지거나, 심하면 원수 관계까지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아이콘 급으로 성장한 메인 이벤터에는 이런 경향이 심한데, 헐크 호건 이전 세대 메인 이벤터였던 브루노 사마티노는 아들 푸쉬 문제로 WWE와 관계가 끝장났었고[54], 헐크 호건도 약물 파동 때 빈스 맥맨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WCW로 가버렸으며 다른 레슬러들과도 많은 갈등을 빚었다. 스티브 오스틴 또한 WWE를 무단 탈단한 경력이 있다[55]. WCW 등 이적할 수 있는 라이벌 단체가 존재했던 과거에 이런 경향이 특히 더 심했다. 지금은 WWE가 세계 프로레슬링 업계의 절대 강자가 되었음에도, 2014년 CM 펑크가 무단 탈단을 해버렸다.

존 시나는 회사와 이렇다 할 트러블도 없고, 물의를 빚은 적도 없이 과거 어떠한 메인 이벤터보다도 WWE에 충실히 헌신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어쩌면 대선배인 언옹처럼 은퇴할 때까지 헌신할 지도 모를 일이다

2014년의 레슬매니아 30에서 존 시나는 늘 담당하던 메인 이벤트나 챔피언 전선이 아니라 미들급인 와이어트 패밀리와 경기를 했는데, 시나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비록 많은 푸쉬를 받는 브레이 와이어트라고 할 지라도, 내심 '내가 이런 애들이랑 경기할 짬은 아닌데'라며 내키지 않았을 법도 한데 "난 레슬매니아에 참가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괜찮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 레메 31에서 WWE 챔피언보다 낮은 US 챔피언이 되고 난 뒤에는 실력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자신과 경기를 함으로서 주목받게 하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은근히 나름의 똘끼도 있는 듯. 2013년 CM 펑크와의 경기에서 합의 하에 WWE에서 사용이 금지된 기술인 파일 드라이버를 접수하질 않나[56], 펑크와 내기를 하다 져서 펑크에게 내기돈을 뜯기질 않나 등등 선역 슈퍼스타임에도 펑크와 의외로 친밀하다.

WWE 탈단 이후 WWE 측에게 욕이란 욕을 다 퍼부었던 CM 펑크는 아트 오브 레슬링과의 인터뷰에서도 펑크는 '내가 좋은 각본 아이디어를 짜서 올리면 항상 거절당했는데 일주일 뒤에 보면 시나가 그 각본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발언을 하면서도, '시나를 욕하는 게 아니다. WWE의 이중잣대를 욕하는 거다.'며 시나는 건드리지 않았다.[57] CM 펑크는 자기가 시나와 아주 잘 맞는 편은 아니지만 괜찮은 사이이며, 사람들이 왜 그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58] 극과 극은 통한다의 좋은 사례일지도?

그리고 랜디 오턴과도 친한 사이라고 한다.[59]

알 트루스도 존 시나의 성실함을 존경한다고 발언한 적 있다. 케빈 오웬스 또한 시나를 크게 인정하고 있으며 아들 오웬이 그의 골수 팬인 것도 계기가 되어 친한 사이가 되었다. 세자로와도 친한 친구이자 운동 파트너라고 한다.# 존 시나는 세자로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자 자신과 그의 US 챔피언 매치 이후 세그먼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뇌부에게 세자로를 주목하여 뛰어난 기량을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나서서 전하기도 했다.[60] 문제는 망할 빈스가 이래도 못 알아먹어서 그렇지 심지어 케빈 내쉬조차 존 시나는 진실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할 정도.

믹 폴리의 경우는 자신은 시나의 팬이긴 하지만, 캐릭터적인 면에서는 악역 전환을 바란다고 한다. 칼리토는 WWE에 있던 시절부터 쓴 소리 많이 하기로 유명했지만, 그가 칭찬을 한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시나이다. 트리플 H"존 시나는 방송과 실제의 모습이 똑같은 사람."이라고 칭찬했으며,[61] 마크 헨리"시나는 레슬러를 은퇴하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62]고 발언하기도 했다. 대니얼 브라이언은 존 시나가 지난 10년 동안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으며, 그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빅 E 랭스턴은 존 시나가 자신을 비롯한 젊은 레슬러들에게 언제나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일례로 2014년 9월 29일 RAW의 녹화 부분이 끝난뒤 딘 앰브로스와 시나가 와이어트 패밀리에게 습격당했지만 이를 물리쳤는데, 시나가 턴버클에 올라가자 야유가 쏟아졌고 앰브로스가 턴버클에 올라가자 환호가 터졌다. 이를 본 시나는 이를 반복함으로서 앰브로스가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맨 마지막에 딘이 팔굽혀펴기하는 건 그러려니 하자 게다가 저 환호 유도는 한 두 번 한 게 아니며 로만 레인즈가 부상으로 빠지기 전 한창 푸쉬를 받을 때도 비슷하게 환호를 유도한 적이 있다. 한 마디로 자신이 야유 먹는 것을 후배 밀어주는데 쓴 것이다. 회사한테나 시나 본인한테나 역이용당하는 남성 관중들 안습 어지간한 멘탈이 아니고서야 흉내도 못낼 일.

존 시나와 같은 WWE 충성파로 꼽히는 쉐이머스[63] 존 시나는 엄청난 노력파로, 모두와 잘 어울리고 한 번도 나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으며 타일러 렉스 등 몇몇 선수들이 존 시나에 대해 악담을 하긴 했지만 그들이 뜨지 못한 것은 존 시나 탓이 아니라 그냥 지들이 못난 탓이라고 까지 말했다.[64] 또 시나가 원탑으로서 리더 역할을 훌륭히 했고, 특히 2009년의 TLC에서 자신에게 잡질을 해줘서 쉐이머스 본인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더 락은 "시나는 내가 져줄 가치가 있는 레슬러"라고 평가했다. 와이어트 패밀리와도 경기 관련해서 협력은 잘 되는지 익스트림 룰즈 몇시간 전에 해설자 뒤에서 와이어트 패밀리 멤버들과 얘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 왠지 존 시나가 후배들 불러 모은 듯한 분위기는 신경쓰지 말자. 열심히 대본 외우고 있는 JBL은 덤[65] 크리스 제리코는 시나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평가를 자주 내리는 편이고[66],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67]도 시나를 좋게 평가하는 편. 2014년 구조 조정으로 방출당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도 WWE를 까대던 인터뷰를 하던 중인데도 불구하고 시나가 일하는 것을 보면 현재의 위치를 지킬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으며, '누가 뭐라든 신경쓰지 않는다.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존경을 표시할 정도.

레슬링 경력을 쌓기 시작할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모아 조도 존 시나의 성실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UPW라는 단체에서 사모아 조는 레슬링 수업을 열었는데, 당시 존 시나는 수업을 수료했음에 불구하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계속 참관했다고 한다. "그가 오늘과 같은 슈퍼스타가 된 것에는 조금의 의심의 여지도 없다." 는 것이 그의 평가.#

다만 이런 존 시나라도 모든 사람들과 친해질 수는 없었는지 일부 사이가 안 좋은 사람 역시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WWE의 전 각본진 일원은 시나가 위에서 각본을 내려보내도 무시하고 제멋대로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일단 시나 본인은 위에서 내려온 각본은 대체로 따르는 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허나 WWE에서는 존 시나 정도 되는 메인 이벤터급 레슬러들에게는 '각본 조정 권한'이란 걸 부여한다. 이 권한은 메인 이벤터에 짬도 높은 극소수의 최상위 레슬러들에게만 주어지는 권한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회사에서 내려주는 각본을 거부하거나 다른 내용으로 바꿀 수 있도록 재량권을 허용해 주는 것이다. 그 각본진 말대로 시나가 위에서 내려온 각본을 무시한다고 해도 계약 위반이라거나 회사 방침을 어긴 건 아니라는 것.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 시나와 사이가 불편한 대표적인 예가 브록 레스너. 정확히는 브록 쪽이 파트 타임 알바 주제에 시나를 깔보고 무시한다고 하며 '내가 2004년에 WWE를 탈단했기 때문에 시나가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디스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시나라도 이렇게 대놓고 자기를 싫어하는 브록이랑 친하게 지내긴 어려울 터. 애시당초 브록은 친한 레슬러를 찾는 쪽이 더 어렵기도 하고(...)[68] 차보 게레로 역시 WWE를 나간 후 시나를 디스한 적이 있지만, 이쪽은 인간성이 아니라 그의 레슬링 실력을 깐 것이며, 그 비판 발언을 할 때도 이것이 존 시나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이 담긴 비판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말하였다.

위에 적힌대로 WWE의 전 프로레슬러였던 타일러 렉스 역시 시나를 디스하기도 했다. 그 외 세스 롤린스도 ROH에서 타일러 블랙으로 활동할 당시 시나를 디스한 적이 있는데, 경기중에 시나의 저질 STF+ You Can't See Me를 따라한 것으로, 이건 이 경기 이후 WWE로 가는 거라 ROH팬들에 대한 팬 서비스적 요소로 해준 일이다. 세스를 비롯한 다른 쉴드 멤버들 모두 실제로 존 시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토크 이즈 제리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한때 더 락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WWE의 전 프로레슬러였던 알렉스 라일리와도 트러블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 시나가 라일리에 대해 가벼운 농담(ribbing)을 하자, 라일리가 여기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둘이 다툼이 생겼는데, 업계 최상위급 선수에게 신진급 선수가 이러는 모습이 백스테이지에서 좋게 평가되지 않았고, 결국 라일리는 푸쉬를 잃고 순식간에 자버화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브로더스 클레이는 타이러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시나 따위는 자신이 쉽게 박살낼 수 있다며 너 따위가?[69] 악감정을 가지고 존 시나를 까기 시작했다. TNA에서 활동하는 자신에게 격려의 말을 남긴 사람의 닉네임이 cenafan인 것을 보고서 cena suck이라고 답한 적도 있다. 그러나 WWE에 있을 당시에는 시나를 칭찬하다가 해고된 뒤 이런 언행을 보이는 터라 다 알고 있는 팬들에게 이중 인격 놀이하냐며 비난을 샀다.

후배들에게 주의를 줄때도 부드럽게 하는 편인듯 하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말에 따르면 세스 롤린스가 경기 끝나고 얼음 마사지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WWE 내에는 얼음 마사지는 선배들만 하는 암묵의 룰 이라 쓰고 내무 부조리라 읽는 것 이 있다고 한다. 한 예로 랜디가 발목에 얼음찜질을 하는 섬머 레이에게 호통을 친 적이 있었다고. 얼음 마사지를 하는 세스를 본 존 시나는 가서 세스에게 "너 지금까지 몇 경기 뛰었냐?"고 물은 다음 그냥 가버렸다. 세스는 눈치 없게 "3경기요"라고 대답했다고 한 마디로 눈치를 준 셈인데, 랜디나 다른 선배들이 후배가 잘못하면 호통을 치는데 비해 시나는 꽤 부드럽게 얘기하거나 눈치를 주는 듯.

그런데, 시나의 연인인 니키 벨라가 메인 로스터에 갓 입성한 NXT 출신 샬롯(릭 플레어의 딸)한테 타이틀을 빼앗긴다는 각본을 빈스에게 얘기해 철회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안티들 사이에서 권력 남용 논란이 일어났다.[70] 그런데 소스부터가 백스테이지 소문에 불과해서 그다지 신빙성이 있어보이는 뉴스는 아니다. 무엇보다 최장기간 타이틀을 들고 있던 AJ 리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수뇌부 자체가 벨라 트윈스 무적 각본을 고수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더더욱 신빙성이 떨어진다.

단, 이전에 니키 벨라가 타이틀을 잃기로 되어있었을 당시 시나가 직접 개입해 취소시킨 적이 한 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시나 안티들은 이때라고 또 들고 일어난다 John Cena sucks~♬ John Cena sucks~♬ 수뇌부가 무엇을 근거로 니키 벨라를 상당히 흥행력이 있다고 판단했는지도 잘 모르고 시나가 정말 사적인 감정 때문에 니키의 타이틀 유지를 한 번 도운 것인지는 알 수는 없으나 니키 벨라는 수준 낮은 경기력[71] 때문에 크게 비판을 받는 터라 현재까지 존 시나가 쌓아올린 이미지에 약간 타격이 가는 일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선수라면 거의 간부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을테고, 때문에 어느정도 의견 피력이 가능하기는 하다. 또한 그의 위상을 감안할 때 이정도의 행위는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분명 그의 입장에서 이런 뉴스가 연달아 나오게 된다면 결국 선역 커리어에 흠집이 생길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런데 루머에 계속 시달리는 것이 지겨웠던지 니키 벨라가 직접 해명했다.# 푸쉬는 존 시나와 전혀 상관 없으며, 자신이 빈스를 독대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한다. 다만 자기들이 실력이 있다고 말하는 부분은 좀 심한 억지다. 객관적으로 존 시나의 애인인 니키 벨라의 실력은 현재 WWE 로스터 통틀어 최하위에 속한다. 그 동안 존 시나가 푸쉬를 준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선수들이 꽤 많았는데일례로 뉴 데이 결성 이전의 빅 E 랭스턴 그 선수들의 현재를 보면, 딱히 존 시나 빨이다 말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자기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이 언더테이커의 부재 이후, 사실 상 백 스테이지의 리더로 TLC같은 망한 PPV에서 분발을 촉구하는 등 리스펙트를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녀의 말이 일리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니다.[72]

5 주 기술

경기를 풀어가는 기본기는 몸을 크게 뒤로 젖혔다가 휘두르는 해머링, 온 몸을 날려 부딪히는 숄더 블락, 탑로프에서 점프하며 상체를 숙인 상대의 후두부를 노리는 특유의 작위성 쩌는 레그드랍 등이 있다. 숄더 블락, 스핀아웃 파워 밤[73], 파이브 너클 셔플, AA로 이어지는 속칭 베호마 콤보가 한 때 유명했다. 언제부터인가 성공률이 극도로 떨어지면서 이제 저 콤보는 추억 속으로...[74]

시나의 시그내처 무브인 변종 피스트 드롭, 파이브 너클 셔플(Five-Knuckle Shuffle). 원래는 에어를 넣고 어깨를 털면서 제대로 된 피스트 드롭 모션으로 쥐어박는 기술이었지만, 점점 폼이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때리는 건지 어떤지 당최 알 수 없는 난해한 모션이 되어 안티 양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기술의 의의라면 기술의 시작 부분에 외치는 "You Can't see me"가 시나의 가장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라는 것 정도가 되겠다. 여담이지만 Five-knuckle Shuffle은 딸딸이라는 뜻의 슬랭으로, 이 기술이 터질 때 해설자들이 "파이브 너클 셔플! 파이브 너클 셔플!"이라고 목청이 터져라 외치는 걸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FU가 AA가 되고, STFU가 STF가 되는 와중에도 이것만 자신의 이름을 지켰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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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로 AA 작렬.

그를 대표하는 피니쉬 무브 애티튜드 어저스트먼트(Attitude Adjustment, 약칭 AA)는 브록 레스너F5#s-3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 FU(FXXK U)가 이름만 바뀐 것. 정의의 사나이 시나만 보아 왔던 시청자는 상상하기 힘든, 그의 과거 기믹이 얼마나 막나갔는지 알 수 있는 네이밍 센스다.[75] 기술 자체는 파이어맨즈 캐리로 들어 옆으로 메치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슬램. 이 기술로 메칠 수 없는 선수가 WWE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최대 세일즈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이 기술을 사용하면 바로 전까지 우우 하던 안티들도 환호하는 재밌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만큼 존 시나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피니쉬 무브다. PG시대를 맞아 "태도 교정"이라는 따분한(?) 이름으로 바뀐 것이 그의 안티를 더욱 양성한 주 요인 중 하나. 실은 기술 이름이 제법 많이 바뀐 피니쉬 무브인데, 초창기에는 데스밸리 드라이버(Death Valley Driver)[76]라는 기술의 프로토타입명 그대로 사용하다가 DVD라는 약칭으로 변경. 이후 브록과의 트러블을 계기로 FU로 바뀌었고, 그러다 'The Throwback'(쓰로우백)이라는 명칭을 잠깐 쓰다가 현재는 모두들 잘 아는 AA가 되었다. 다만 정식 명칭이 너무 길기 때문에 해설자들도 주로 AA(더블 에이)로 줄여서 부르곤 한다.

또 다른 피니쉬 무브 STF 또한 원래 STFU(Shut the FXXK up)라는 이름이었으며, 지금은 그냥 기술명인 STF로 부른다. Step-over toe hold with facelock이라는 정식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페이스락은 온데간데 없고 아예 조이지도 않는 멍청한 시전폼이 특징(...).

단 서브미션시 상대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최대한 드러내는 것을 방침으로 하는 단체 특성상 어느 정도는 절충한 폼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사용 초창기엔 STS 즉 팔로 조이는 부분을 슬리퍼 홀드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마냥 팔로 감싸고 있는데...섬머슬램 2014에선 레스너에 대한 감정을 담아[77] 이 방식으로 사용했고,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괴물 레스너가 금방 풀어내서 그렇지.

가끔씩은 진짜 페이스록을 걸기도 하는데, 무시무시한 팔뚝 덕분에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엄청 견고하고 아파보인다. 루세프에게 사용한 제대로 된 STF는 거의 루세프의 안면을 뭉개버릴 수준의 박력넘치는 모션을 자랑. 팬들도 제발 이렇게 쓰기만을 바라고 있다.

파일:싯아웃 파워밤.gif

싯아웃 파워밤 바티스타보다 훨씬 깔끔하게 시전하는 편이다

파일:스쿨보이 파워밤.gif

스쿨보이 파워밤 끙끙거리는 그 분과 너무 비교된다

레그트랩 선셋플립 파워밤

토네이도 DDT

스프링보드 스터너 씨터너 (씨나 + 스터너)

2015년 초~중반기에 들어서는 케빈 오웬스처럼 접수능력이 뛰어난 상대를 위주로 위와 같은 고난이도 기술들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에 서술된 시나의 진부한 무적콤보보다는 이런 고급 기술들의 빈도가 상당히 높아져 보는 이들의 눈이 즐거워지는 상태이다. 팬들은 시나도 10여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의견을 보이는 중이라고...
, 저중에서 스프링 보드 스터너 같은 경우는 '씨터너라고 불리며 빗나가거나 모션이 어색하거나 등등 불안정한 모습을 쓸때마다꽤나 자주보여서 비판받기도 한다. 게다가 스터너의 원 사용자인 스티브 오스틴은 제발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있다. 확실히 처음 사용했을 때는 루세프의 접수가 기가 막혀서 그냥 넘어갔지 그 이후 쓰는거 보면 완전 엉망이다. 결국 이 시터너는 한 두달정도 쓰고 빼버렸다.

결국 2016 섬머슬램에 있었던 AJ 스타일스와의 경기에선 자신의 국콤은 물론, 매우 깔끔한 레그트랩 선셋플립 파워밤, 토네이도 DDT, 드랍킥 등등 과거의 무적시나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매우 다양한 무브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때를 기점으로 팬들은 진심 반 농담 반으로 존 "더 테크니션" 시나 라는 별명을 붙였다. [78]

추가로 워드 라이프 기믹 시절엔 목에 걸고 나오던 쇠사슬 목걸이로 상대를 심판 몰래 가격하는 반칙기 체인샷이 거의 피니쉬 무브처럼 쓰였다.

6 트리비아

  •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이탈리아계라는 게 사생활에서는 잘 드러나진 않지만 성(姓)에서 볼 수 있다.
  • 왼손잡이 이다. 하지만 경기중에는 오른손을 많이 사용 하는 편이다.
  • 2012년 5월 12일 아내 리즈 시나와 이혼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혼의 원인이 리즈 시나에게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혼 떡밥은 잘 안쓰이는 편.[79]
  • 타일러 렉스에 의해 백스테이지에서 권력을 휘두른다는 이유로 디스당했다. 그 전까지의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존 시나만 디스한 것이 아니라 빅 쇼까지 디스해서 그다지 큰 호응은 못 얻고 있다.#[80]
  • 이혼한 이후엔 벨라 트윈즈의 니키 벨라와 사귀는 중[81]이라고 한다. 참고로 쌍둥이 자매인 브리 벨라는 대니얼 브라이언과 부부 사이.

  • 토탈디바스를 보면(각본이 들어가 있지만) 존 시나와 니키 사이를 대강 알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매너남이지만 싫은거/아니다 싶은건 확실하게 표현하며 니키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인다.
  • 참고로 집이 엄청나게 크다. 그리고 여기에는 그의 차도 많으며, 거의 워터파크급의 대형 수영장도 딸려있다.


뭔가 심즈에 나오는 집같다.

  • 공식 비디오 게임인 WWE 2K15의 커버 모델이 되었다. 왜 하필 저런 버전

  • 의외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데 그중에 북두의권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 의외로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많이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2번이나 그레이트 칼리와 펀자브어로 대화를 하는 모습이 나왔고대충 꽁트로 넣은것 같지만[82], 대만 투어 홍보를 위해 중국어를 사용하며 홍보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Monday Night Raw에서는 프랑스어도 구사했다. 2016년 6월 상하이의 PPTV와 업무제휴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2분 가량 중국어구사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 예전에는 존 시나가 턴힐 할 것이라는 루머가 간간히 나오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루머조차도 나오지 않고 있다. 참고로 예전에 실제로 턴 힐이 고려되었던 것은 사실이며, 존 시나 본인도 그렇게 알고 준비를 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무산되었다고 한다. 천하의 헐크 호건턴힐을 했었는데 이 분은 전혀 그럴 일이 안 생길 것 같은데, 가장 최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응원해 주는 많은 어린 팬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턴 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였고,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턴 힐에 대해서는 가벼운 농담으로 대답하는 등 하고 있어 악역으로 활동하는 시나의 모습은 역사 속에서만 볼 수 있을 듯 하다.
  • 인터뷰를 통해서 결혼과 2세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WWE의 바쁜 스케쥴 속에서 가정에 충실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하였다. 아마도 예전의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 본인도 깊게 생각을 한 듯 하다. 이 때문에 니키가 토탈디바스에서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장면이 나온다.
  • 10년 넘게 짧은 해병대 스타일의 머리 모양이라 크게 티는 나지 않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정수리 부분에 살짝 탈모증세가 보이고 있다.#[83]
  • 슈퍼히어로의 진실(Bigger Stronger Faster)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직접 출연이 아닌 사진과 싸인으로 잠깐 모습을 비춘다. 영화 내용이 헐크 호건이나 크리스 벤와 등 스테로이드를 복용했고 이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 슈퍼스타들을 까는 데 초점이 맞춰진 데 불구하고, 존 시나는 당연히 약물 문제로 비판받지 않을 뿐더러 잊혀진 옛 레슬러 동료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해당 레슬러는 "빅 존은 언제나 진국이지!"라는 말로 그의 인성을 칭찬한다.[84]

  • 영화를 여러 편 찍었지만 더 락같은 흥행 배우가 되지는 못 했는데, 2015년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트레인렉#이라는 영화가 대박이 나면서[85] 드디어 흥행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빈스의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기 시작합니다 영화와 관련해 주연 여배우인 에이미 슈머는[86] 긴장한 존 시나가 베드신 촬영 중에 진짜로 검열삭제를 하려고 했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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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 레퍼기믹 시절, 로얄럼블에 출전했지만 무려 3분간 자신의 등장곡인 Basic Thuganomics를 라이브로 부르며 입장했고 체인과 마이크를 구석에 놓고 올라가는 순간 탈락한 전적이 있다. 이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고, 엄청난 스타들(당시의 바티스타, 케인, 언더테이커 까지 링 위에 있었다)에 가려져 쉽게 잊혀졌다.

6.1 한국 방송 출연

아무래도 더 락, 스톤 콜드가 활약한 애티튜드 시기 이후에 활동한 레슬러들 중에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 명이라 언급도 많이 된다.

  • 경제야 놀자 사건
때는 2007년 2월, 주말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연예인 겸 모델인 '찰스'가 소유하고 있던 존 시나 신발의 가치를 감정했는데 "국내엔 레슬링 인지도가 떨어져 프리미엄이 없다"라는 이유로 7만원으로 평가해 버렸다. 사실 존 시나가 신던 신발도 아니였고, 상품 중 하나였으니, 이런 평가는 당연한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본 존 시나 팬들은 눈물을 흘렸고 존 시나 안티들은 환호했으며 이후 시나를 깔 때 '7만원 시나'혹은 '7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제 세븐겔을 털면 된다.
3년만에 다시 출연한 MBC. 대놓고 WWE 챔피언[87]이라는 수식이 붙었다(...).
2010년 중순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f(x) 편에서 그룹 내 랩퍼인 앰버에게 평소에 좋아하는 랩퍼가 누구냐?라는 질문이 주어졌는데 그...녀가 처음으로 답한 이가 존 시나였다. 사실 2005년에 랩 앨범 1장만 냈을 뿐, 먼 과거에 했었던 래퍼 기믹을 제외하면 래퍼보다는 사기캐릭 프로레슬러로 인식되는 시나이기 때문에 꽤나 의외의 대답이 나온 셈.앰버가 아무래도 2004년 US 챔피언 시절의 존 시나를 많이 본듯
여담이지만 이후에 선호하는 또 다른 래퍼로 린킨 파크의 마이크 시노다가 언급될 때까지는 MC들의 반응은 대략 "오...(그럴 듯 하네)" 정도였으나, "국내에선 어떤 래퍼를 좋아하나?" 하는 질문을 물었을 때 앰버가 MC몽을 답하자 MC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김구라의 한 마디 "특이한 래퍼들 좋아하는구만."
  • 조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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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좌우지 장지지지
조형기는 유난히 레슬링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자신이 존 시나라고 시나의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사진은 위에서 언급된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경제야 놀자 찰스편에서 시나의 경례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합성된 사진. 이 밖에도 스타킹 2008년 2월 9일[88] 프로레슬링 편에서도 존 시나 형님 기믹으로 레슬링 시범을 보였으나 실력은 암담.

6.2 해외축구 팬

파일:Attachment/존 시나/cena.jpg

프리미어 리그토트넘 핫스퍼의 열렬한 팬으로, 그것도 명예선수다. 명예선수로 부여된 등번호는 54번으로, 2008년 1월 22일 아스날 FC와의 칼링컵 준결승전에 참석해 토트넘 팬들과 같이 응원하기도 했다. 결과는 5-1로 토트넘의 대승. 오오 시나甲 오오.

아스날 팬들은 하나되어 존시나 썩쓰를 외쳤다고 한다. 맨유의 열렬한 팬인 우사인 볼트와 자선시합을 가진다면 자선시합이 곧 스피드 vs 파워 매치의 종결자가 되겠지…

6.3 존 시나의 WWE 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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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타이틀. 소위 Spinner 벨트의 시작격으로 JBL과의 대립과정에서 올랜도 조던이 US 타이틀을 차지하자 링에서 태워버리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원래 형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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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의 상징과도 같았던 Spinner Belt. 2005년에 그가 처음 WWE 챔피언이 되었을 때 당시의 기믹에 맞게 커스텀 되었다. 주인이 바뀌자 원래 형태로 돌아간 US 챔피언쉽과 달리 에지가 챔피언으로 재임할때 Rate R 로고로 부분 변경되었던 것을 제외하면 주인이 바뀌어도 모양은 바뀌지 않았다. 2013년에야 더 락에 의해 리뉴얼 되었다. 해외 레슬링 커뮤니티에서는 그 이유 중 하나가 'WWE 타이틀의 모양이 바뀌지 않는 것은 존 시나가 언제든지 다시 이 벨트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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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리뉴얼 된 WWE 타이틀의 Side Plate는 OK 사인 로고와 You can't See Me 로고로 장식되어 있다. 존 시나는 더 락에 이어 2번째로 이 벨트를 차지하였다.

6.4 토탈 디바스에서

여자친구인 니키 벨라가 주연급 고정 출연자인 관계로 꾸준히 함께 출연하고 있다.

토탈 디바스에서는 WWE에서 보여지는 바르다는 평소의 이미지와는 다른, 상당히 깐깐하고 인간미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니키가 약간의 투정을 부리기라도 하면 굉장히 교과서적인 답변과 돌직구로 할 말 없게 만들어버린다. 남의 창피한 일을 비웃는 니키에게 난 그것보다 더한 일도 있었다며 그러지 말라고 정색을 하며 무안을 주는 것도 다반사. 난 매주 경기 나올때마다 야유를 받는다고!! 이미지 때문에 쓸 수 없는 F Word감탄사같은 거지만 매우 자주 쓴다.

하지만 시나라고 사고를 안 치는 건 아니다. 니키에게 먼저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동거를 제의해놓곤 이삿짐을 다 옮기니 '집주인이 원하면 48시간 내에 짐을 싸 나가야 한다', '금전적 손해를 입힐 시 그에 대응하는 물질적 보상을 해야한다' 따위가 적힌 동거계약서를 내미는가 하면, 집에서 잠만 자듯이 사는 시나를 위해 꾸밀 소품을 사오고 요리를 준비한 니키에게 "밖에서 안 먹고 왜 준비했냐", "설거지할 때 물 튀기지 마라" 같은 잔소리를 해 니키를 질리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이혼을 겪었던 과거[89] 때문에 결혼과 자식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온다. 자기 집으로 이사시키고, 가족 모임에 니키를 데려가기까지 했지만 대놓고 결혼과 자식을 생각치 않는다는 걸 니키의 오랜 후터스 동기 친구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까지 공표할 정도. 첫 데이트 때부터 저런 소리를 했다고 한다.

다만 토탈 디바스가 숨쉬는 것도 각본을 짠다는 미국식 리얼리티 쇼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연기로 만든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결혼 얘기는 진심같지만

6.5 '래퍼' 존 시나

You Can't See Me의 수록곡인 Bad, Bad Man 뮤직비디오

래퍼 기믹으로 인기를 얻을 때 쯤 사촌인 더 트레이드마크(Tha Trademarc, 본명 Marc Predka)와 등장곡이었던 'Basic Thuganomics', 'The Time is Now' 등을 불렀고, 2005년에는 첫 WWE 챔피언쉽 획득과 함께, 'The Time is Now'를 수록한 정규앨범인 'You Can't See Me'를 발매했다.[90][91] 다만 본업인 프로레슬러 활동을 더 신경썼기 때문에 더 많은 활발한 활동은 하지 않았고, 사촌 트레이드마크는 훗날 커트 앵글의 매니저와 손잡고 별도로 싱글 커리어를 시작했다.

아무튼 래퍼 존 시나로 인기를 얻으면서 일부 힙합 음반에 피처링으로 작업을 했다. 2014년에는 WWE 2K15 발매로 오랜만에 랩 피처링으로 본인의 랩을 보여주었다. 아직도 그다지 녹슬지 않았다는게 세간의 중평.

6.5.1 발매 음반

6.5.1.1 정규
  • You Can't See Me (2005) - Tha Trademarc와 공동앨범
6.5.1.2 싱글
6.5.1.3 피처링
  • Murs feat. John Cena, E-40, Chicago Blings 'H-U-S-T-L-E Remix' (2005)
  • The Perceptionists feat. John Cena, Tha Trademarc 'Champion Scratch' (2008)
  • Wiz Khalifa feat. John Cena 'All Day' (2014) - WWE 2K15 OST
  • Wiz Khalifa feat. John Cena 'Breaks' (2014) - WWE 2K15 OST

6.6 Unexpected Cena

2014년도 이후 존 시나의 인지도를 에서 크게 끌어올린(...) .
자세한 사항은 Unexpected Cena 항목 참고.

7 통산 업적

7.1 비 WWE 업적

  • OVW 헤비웨이트 챔피언 (1회)
  • OVW 태그 팀 챔피언 (1회)
  • PWI 선정 올해의 대립 (2회)[93]
  • PWI 선정 올해의 경기 (4회)[94]

그랜드슬램 규정도 바뀌어서, 인터콘티넨탈 타이틀만 따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8 관련 항목

  1. 영문 표기상 저렇게 따라붙는건 시나의 아버지의 이름도 존 시나이기 때문. 그렇지만, 시나의 인지도 때문인지 두 사람이 같이 있지 않는 경우엔 시나의 아버지만 Sr.를 붙여부르고, 시나의 이름은 그대로 부르는 상황.
  2. 특히 정통파 무적 선역 기믹은 복불복이라 프로레슬링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성공하기가 대단히 어렵지만 대신 한 번 되기만 하면 어지간해서는 내려오기 힘들 정도의 대성공만 존재한다.
  3. 그런데 사실 이런 점이 반드시 존 시나나 WWE에만 있는 것은 아니긴 하다. 일본이나 멕시코도 메인 이벤터가 핀폴 패를 당하는 것을 보기 힘들긴 마찬가지이다. 일본 쪽에서는 등급이 높은 레슬러가 낮은 레슬러에게 지는 모습 자체를 보기가 힘들 정도다.
  4. 그런데 1~4위의 레슬러들은 대부분 80년대에 활약하던 선수들인데 이때의 경우 이벤트가 많아봐야 1년에 3~4번이었다. 게다가 챔피언쉽 경기가 없는 이벤트도 있었기에 1년동안 딱 한 번 방어하고 챔피언 생활을 연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즉, 한 번 챔피언을 하면 2~3년은 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1년에 TV 쇼랑 PPV만 합쳐도 70번은 되는 상황에서 시나의 방어 기록은... 저 때로 환산하면 불사조 수준.
  5. 여섯 번 째가 바로 필 백수 CM 펑크의 434일 기록이다.
  6. 프로레슬러들이 링에 입장할 때 나오는 테마곡에 맞춰 나오는 일종의 뮤직비디오 영상이라고 보면 되겠다. 테마곡과 이 영상을 묶어 '타이탄트론'이라고 한다.
  7. 시나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처음 WWE에 데뷔하기 직전 빈스 맥마흔과 마주했을 때, 빈스가 호의적으로 반겨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일단 머리나 짧게 잘라 단정한 모습으로 출현하게 만들라 지시했다고(...)
  8.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존 시나의 인기 자체는 회사가 밀어줘서 생긴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오스틴처럼 자생적으로 생긴 것이다. 일단 시나는 빈스 맥마흔이 좋아하는 빅맨이라고 보기 힘들고 또 랜디 오턴처럼 진골 레슬링 명문가 출신이라 에볼루션 같은 빅 푸쉬를 받은 정도도 아니었다. 당시 존 시나는 브랜드 분리 당시 스맥다운, 랜디 오턴은 RAW 소속이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스맥다운은 WWE의 콩라인이다. 단지 브록 레스너가 탈단하고 랜디 오턴이 생각보다 선역으로서 인기가 떨어지면서 WWE 각본진이 래퍼 각본으로 치고 올라오던 시나를 대안으로 내세우게 됐고 그게 대박을 내면서 지금의 존 시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치고 올라오던 존 시나를 WWE에서 시기적절하게 올려준 것이지, 존 시나 자체가 WWE의 작품인 것은 아니다.
  9. 하지만 그 환호가 "래퍼" 존 시나에게 가는 것이었다는 것이 문제. 악역 스타일로 모자란 경기 운영을 보충하며 랩과 마이크웍 실력으로 상대를 조롱하는 하이 미들 캐릭터 존 시나는 본인이 만들었지만, 그 후의 무적 챔프 존 시나는 WWE가 만들었다고 할 것이다.
  10. 또, 이후로는 크리스 벤와의 자살 및 살인 사건으로 인한 WWE의 위기를 존 시나의 영웅 캐릭터로 인해 어찌어찌 방어해낸 점도 매우 크다.
  11. 이 시절 시나가 받았던 푸쉬는 그냥 일반적인 유망주가 받는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이 시기에도 제리코가 잡을 좀 많이 해주긴 했는데, 이것도 WWE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제리코 본인이 시나를 높게 평가해서 밀어주려고 자청한 것이고 정작 빈스는 제리코가 시나에게 져주는 것을 막으려고 했었다. 그러니까 이 시기의 시나는 지금과 달리 회사 차원에서 작정하고 밀어주는 레슬러가 아니었던 거다.
  12. 바른 생활 선역이기 때문에 Word Life 기믹 시절의 최대 장점이었던 위트 있고 막나가는 프리스타일 마이크웍을 더 이상 쓸 수 없었고, 무적 선역이니까 각종 반칙을 적절히 활용하는 악역스러운 변칙적 경기 운영도 할 수 없게 됐다. 즉 선역 캐릭터로 변하면서 경기력 면에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던 수단을 모조리 잃어버린 것이고, 당연히 경기 자체가 노잼이 되어버린 것이다.
  13. 시나는 당시 WWE의 젊은 레슬러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에 들었으며 거기에 더해 프로 의식이 투철하고 인성 또한 훌륭했기 때문에 백스테이지에서의 평판이 매우 좋았다. 이미 알바 2의 저질 멘탈에 한 번 호되게 덴 경험이 있는 WWE의 입장에서 본다면, 시나는 다른 거 전부 거르고 그 강철 멘탈과 성실함 하나만으로도 대단히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상품성과 스타성도 겸비하고 있었으니 시나를 밀어주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결정이다.
  14. 다만 이때 브록이 WWE를 떠난 건 살인적인 스케줄과 열악한 선수 복지 문제 때문이었다. 매일 이동하고 호텔에서 잠자고 운동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게 여태까지도 잘 고쳐지지 않아서 CM 펑크를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WWE를 떠났다. 그렇기에 시나의 멘탈이 더 찬양받는 것.
  15. 인기 많기로는 에디 게레로도 있었지만 나이 문제가 걸렸던데다가 무엇보다 본인이 단체의 간판이라는 자리에 너무도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크리스 벤와의 경우 존경 받는 배테랑임에는 분명하나 상품성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편이었고 랜디 오턴은 선역을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 너무 빨리 드러나버렸다.
  16. 이런 경우, 회사의 입장에서는 검증된 메인 이벤터 레슬러의 캐릭터가 망가지는 동시에 신인 레슬러가 기대한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기존 레슬러의 승리로 대립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17. 사실 트리플 H가 오히려 진짜배기 shovel에 가깝다. 존 시나는 자기가 뜬 것 이상으로 상대방도 띄워준 적도 많은 편으로 미즈, 랜디 오턴, 쉐이머스, CM 펑크, 대니얼 브라이언, 케빈 오웬스 등이 다 존 시나와 대립하면서 뜬 인물들이다. 그외 US 챔피언 시절에도 실력은 있지만 잘 뜨지 않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상대를 띄워준 적이 있다. 이 경기들에서는 시나가 이기긴 했지만 애시당초 상대 선수들은 시나의 위상을 보면 1대 1로 경기할 기회를 갖기 힘든 쪽이 대부분이었다.
  18. 의외지만 데뷔 초창기 때 인터컨티넨탈 벨트를 차지하는 등 급푸쉬가 이어졌기에 이 챈트를 많이 받았다.
  19. 그리고 사실 존 시나가 무적 선역을 시작한 초중반에서는 시합이 시작할 때나 끝날 때나 야유가 많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가 시작할 때는 야유를 하더라도 경기가 끝날 때에는 환호 쪽이 훨씬 많다. 이는 사실상 존 시나에 대한 야유 자체가 커트 앵글의 'You Suck!'과 마찬가지로 그냥 팬들이 좋아서, 혹은 재미로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 레슬매니아 26의 명장면(?) 중 하나로, VS 바티스타와의 챔피언십 경기 후, 특이하게도 앞 줄에 위치해 있던 그의 안티팬 무리에게로 다가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근데 정작 안티들도 엄청 신난 표정이라는 건 함정
  21. 사실 ECW는 거칠고 유혈이 낭자한 하드코어 레슬링으로 유명한 단체였다. 따라서 ECW의 팬들은 지금의 PG 등급을 추구하는 WWE의 레슬링이 정말로 시시하고 유치해 보일 것이다. 과거 래퍼 기믹 시나였다면 좀 나았겠지만 지금의 무적 선역 기믹의 시나라면 상극인 곳이었던 셈이다.
  22. 프로레슬링 갤러리에서는 야유한 관객들에게 저 미친 놈들 아무리 시나까여도 그렇지 명전에서 대체 저게 뭔 지랄이냐?는 식의 상소리가 나왔을 정도. 이땐 아직 시나 안티적인 분위기가 더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23.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스눕 독을 헌액하기 위해 존 시나가 등장하자 또 다시 존 시나 Suck이 울려퍼졌다(...) 진짜 눈치도 없는 것들
  24. 이는 벤와의 사망과도 연관이 있는데, 벤와가 저지른 가족살해와 자살, 벤와의 뇌 검사 결과 심각한 상태임이 알려지자 하드코어적인 면모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어쩔 수 없이 연명을 위해 등급을 낮추게 됐으며, 존 시나는 이런 회사의 구세주 역할을 해야했다. 이런 사례를 알 수 있는 예가 브렛 하트는 벤와의 팬인 어린 아들을 둔 학부모가 벤와의 죽음에 얽힌 비화 때문에 어쩌면 좋냐고 브렛에게 상담하자 브렛은 아들에게 시나를 영웅으로 삼으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
  25. 20세기와 달리, 존 시나의 시대에는 프로레슬러들의 사생활과 백스테이지 평판 또한 대중들에게 쉽게 노출된다. 즉 바른생활 사나이를 연기하는 레슬러는 실제로도 바른생활 사나이거나, 최소한 구설수는 없어야 그의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26. 지금은 트리플 H가 무한까임의 대상이 되어버려서 분위기가 좀 다르다.
  27.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인기가 높고 인성이 좋다고 해도 하필이면 기믹 자체가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기믹이다보니 회사의 원톱은 될 수 없었다. 그리고 기믹으로 생긴 제한을 극복했을 때인 21세기에는 이미 회사내에서 레전드 취급을 받게 되었다(...). 언더테이커의 말을 덧붙이자면 장의사 기믹은 빈스 맥맨이 일방적으로 부여한 기믹이었다고. 본인은 빈스로부터 그 연락을 받고 무척 벙쪘다는데, 아닌 게 아니라 프로레슬링 데뷔 이후 6년 동안 껄렁거리는 동네 싸움꾼 기믹만 수행하던 입장에서 갑자기 장의사 기믹을 부여받았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벙찔 수 밖에 없었다. 폭주족 기믹도 애들 보기 거시기하니 더더욱.
  28. 거기다 지금은 모히칸을 장착 하고 악역 전환한 후 You Look Stupid 챈트를 듣고 있다...
  29. 그리고 레이 미스테리오는 계약만료 후 WWE를 떠나 멕시코 레슬링계로 갔다.
  30. 현역 은퇴라고 한 이유는 2016년에 레슬러가 아닌 스맥다운 단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31. 제프 하디도 상당한 수준이긴 했다.
  32. 반대로 인디 단체 같은 경우에는 개성 강한 악역이 더 인기를 모으거나, WWE에서 선역으로 인기를 모으던 레슬러가 인디 단체에 가면 실컷 야유를 먹는 경우도 있다.
  33.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가 인터뷰에서 요즘 신예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레슬링에 대한 열정은 없고 그저 딴 직업하다가 돈 좀 벌려고 온 사람들 뿐이라고 디스했다.
  34. 대신 기술을 구사할 때 어떻게든 폼을 내려는 기색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이를 깊게 파고드는 안티들도 많지 않았다.
  35. 이 연속기는 너무 긴데다가 느리기까지 해서 성인 팬들의 대단한 불평을 사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갑자기 체력이 전부 회복된다고 해서 베호마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36. 이는 사실 보디빌더 출신 특유의 유연성 부족에서 기한다.
  37. 다만 아예 접수실력이 절망적인 수준은 아닌게, 초크슬램, DDT 등 몇몇 기술의 접수는 현 로스터들 중에서 접수를 가장 잘하는 축에 속한다. 초크슬램은 들어올리는 높이보다 더 높이 점프하여 접수하는데, 시나 특유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표정연기와 시너지를 일으켜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DDT는 망설임없이 앞이마를 링 바닥에 꼴아박는 화끈한 접수를 보여준다. 참고로 저 두 기술은 프로레슬링 기술들 중에서도 접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 경기력 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듣는 시나가 정작 난이도가 높은 기술들의 접수를 잘한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한 일.
  38. 사실 서브미션에 보정이 걸리는 것은 선역 원톱급 레슬러라면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것이다. 헐크 호건만 해도 서전 슬로터나 밀리언 달러 맨 같은 서브미션을 피니시로 사용하는 레슬러에 진 적이 거의 없고,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은 브렛 하트와 레슬매니아 13에서의 서브미션 경기에서 항복하지 않고 기절해서 패배한 것이 출세의 시발점이 된 것을 보면 결국 문제는...
  39. 이걸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가 레슬매이나23에서 숀 마이클스와 한 경기이다. 훗날 숀은 '내가 시나의 무릎을 줄기차게 공격했지만 시나는 셀링없이 금방 회복된 것처럼 경기했다'라는 식으로 디스하기도 했다. 실제로 경기가 끝나고 숀은 시나가 악수를 청한 것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치고 백스테이지로 돌아갔다.
  40. 사실 그가 처음 주목을 받은 것 중 하나가 2003년 말에 빅 쇼를 AA로 메친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250파운드도 안되는 존 시나가 무려 500파운드(물론 실제로는 그정도는 아니고 약 440파운드 정도였다고 한다. 정확한 당시 빅 쇼의 체중은 추가바람)나 나가는 빅 쇼를 파이어맨즈 캐리 자세로 들어올린다는 것은 확실히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41. 나머지는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 오웬 하트.
  42. 케인은 존 시나보다 약 10년 정도 먼저 데뷔한 선배이다. 즉, 커리어가 케인이 약 두 배 정도 길다.
  43. 실제로는 좋은 평을 받았다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두 PPV를 먹여 살린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44. 사실 오웬스에겐 한번에 들어가는 것은 실패해서 오웬스가 뒷걸음질로 로프반동을 얻어서 접수해줘야 했다.
  45. 프랑켄 슈타이너에 가까울 정도로, 머리를 완전히 찍지는 못했지만 옆으로 틀지 않고 대단히 정확하게 들어갔다. 접수를 정확하게 한 세자로의 위엄이다
  46. 하지만 로만 레인즈 같은 경우에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줄 아는 프로모능력이나 마이크 스킬, 연기력 등 엔터테이너로서 가져야 할 능력 부재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계속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존 시나가 재평가를 더욱 받고 있는 중이다.
  47. 일례중 하나가 더 락을 꺾고 승리한 다음날 "내가 턴 힐 하는거 보고 싶지?"라고 해놓고 발꿈치(힐)을 중심으로 발을 돌린다던가, 경기 도중 관중들이 판당고잉을 하며 놀자 거기에 맞춰 춤을 춘다던가 하는 등의 재미있는 리액션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48. 크리스 벤와 사건이 터졌을 무렵에 래리 킹 쇼에서 인터뷰를 하던 브렛 하트는, WWE의 주부 팬 중에 한 명이 '벤와를 영웅으로 여기던 내 어린 아들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걔한테 존 시나를 영웅으로 삼으라고 전해주세요"라고 답했던 일화가 있다. 여담이지만 브렛 하트는 존 시나를 언제나 높게 평가한다. 단지 아쉽게 보는 것은 테크니컬한 면이 부족한 것 뿐. 언제나 100%의 노력을 하는 인재로 칭찬한다.
  49. 2009년에 Chris Greicius Celebrity Award를 타면서 아예 이 재단의 상징 중에 하나가 되었다.
  50. 이는 RAW 방송에서 존 시나가 세그먼트로 사용했던 말이지만, 실제에 근거한 마이크웍이었다.
  51. 상품 판매량이 2위 선수와 5배 차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다.
  52. 아래에 서술하겠지만 존 시나는 보디빌더 출신이다.
  53. 제프 하디는 말할 것도 없을 정도고, 사적으로 시나와 친하고 공적으로도 시나와 더불어 투 톱이란 소리를 듣던 랜디 오턴도 약물 징계를 여러 번 받았을 정도. 이 외에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한 다른 레슬러들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4. 화해하고 2013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55. 쌍방 과실이란 평도 있지만 오스틴의 잘못이 좀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지금이야 봉합됐지만
  56. 참고로 이 기술은 오웬 하트스티브 오스틴에게 잘못 사용했다 오스틴의 목이 부러지고, 결과적으로 오스틴의 선수 생명을 크게 단축시켰던 위험 기술이다. 고로 이후 금지되었고 오직 이 계열의 기술을 피니쉬로 사용하며 한 차례도 부상을 낸 적이 없었던 언더테이커와 케인에게만 사용이 허용됐다. 그런 금지 기술을, 그것도 회사 내 반항아로 유명한 CM 펑크가 회사의 가장 큰 슈퍼스타인 시나에게 사용했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시나의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었던 일인 만큼, 둘의 합의가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57. 다만 2007년 펑크가 ECW 챔피언쉽을 획득했을 때 시나가 축하해 난 (네가 성공 못할 줄 알고) 거의 포기했었는데 드립을 쳐서 펑크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 물론 옛날 얘기.
  58. 존 시나는 CM 펑크가 WWE에 데뷔하기 전부터 그를 높게 평가하였고, 위에서 언급된 파일드라이버 사건 때도 입지가 좁은 펑크를 대신해 자기가 주도했다고 실드를 쳐준 적이 있다.
  59. OVW 시절 감기에 걸린 랜디가 경기 도중 시나의 몸에 콧물을 어쩔 수 없이 묻히게 되었는데 시나는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그때부터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그밖에도 랜디의 근육질 몸을 만드는데 전직 보디빌더 출신인 시나가 조언을 많이 해줬고 트위터 사용 역시 권하는 등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60. 예전에 세자로가 랜디 오턴와 존 시나의 대결이 지루하단 소리를 했다가 징계를 받는 사건이 있었는데, 시나와 랜디 개인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현 WWE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61. 그러면서 시나를 시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여기서 일하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타일러 렉스를 디스한 것인듯.
  62. 지금이야 WWE에서도 손꼽히는 실전파지만 의외로 어린 시절에 허약해서 왕따를 당했다고. 그런 과거 때문에 더욱 시나를 존경한다고 한다.
  63. 링 밖이건 링 안이건, 경기건 홍보 스케줄이건 부르기만 하면 무조건 소화한다고 한다.
  64. 이건 타일러 렉스가 쉐이머스에게도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며 이기주의자라고 비난했기 때문이기도 할듯.
  65. 물론 실제로는 익스트림 룰즈에서 벌어진 존 시나 vs 브레이 와이어트 경기의 사전 협의일 것이다.
  66. 신인 시절의 시나에게 푸쉬를 주자고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 중의 하나가 제리코였다. 실제로 제리코는 존 시나와의 대립하면서 연패 행진을 이어가다가 각본상 해고돼 쫓겨나는 일까지 감수했고 이후에도 계속 자신이 가장 먼저 시나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67. 시나 가 첫 WWE 챔피언이 될때 의 상대 이기도 하다. 즉 첫 시작의 단추 를 채우는데 도움을 준 경우..
  68. 브록 레스너 본인은 저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WWE 입장에선 작정하고 밀어줬던 레스너가 갑작스런 탈퇴를 해서 위기가 찾아왔고 이걸 대체해준 게 존 시나다. 회사를 갑작스럽게 나가는건 본인 마음이지만 팬들에겐 원망받을 일이고 골드버그와의 드림 매치를 희대의 똥망 매치로 대충 떼워서 미운털 박힌 주제에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복귀 후에도 레슬러로서 자기보다 훨씬 높은 위상을 얻게된 시나를 무시하면서 각본을 들어엎는 걸 보면 참 어이가 없다. 이 사건으로는 존 시나의 극렬 안티들조차 브록을 깠다. 레메 20에서 이 한심한 막장 매치 직후 관중들 반응이 좋지 않자 나올 예정이 없던 빈스 맥마흔 본인이 직접 나와서 관중들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흘렸다.
  69. 정작 브로터스 클레이 자신의 경기력이 남들이 보기에 정말 끔찍할 만큼 안 좋다. 춤돼지라고 별명까지 붙었을 정도.
  70. http://www.wrestlezone.com/news/611995-backstage-divas-revolution-news
  71. 브리 벨라와 달리 피지컬이나 여러가지가 향상된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 동안의 인식에서 벗어나려면 아직도 멀었다. 그 전에 입방정부터 그만 떨어야 한다
  72. 당시에는 사실 디바로 정상에 올릴 인물이 벨라 트윈스 말고는 없다시피 한 시절이라 디바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한 푸쉬를 안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벨라 트윈스가 욕을 먹게 된 이유는 NXT에서 포 호스 위민(샬롯, 사샤 뱅크스, 베키 린치, 베일리)가 치고 올라오고 거기에 맞춰 팬들도 그녀들에게 한참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데 정작 정상에는 실력이 별로 나아지는 기색이 없는 벨라 트윈스가 있어서 이들이 차지해야 할 자리를 뺏고 있다고 팬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는 디바들에 대해 관심 자체가 지금보다 훨씬 덜했고 벨라 트윈스에 대한 경기력 논쟁도 크지 않았다.
  73. 안티들에게 들었다 놓기라는 명칭으로 까이는 막장 모션으로 유명한 기술. 백 수플렉스 자세로 들어올려 살짝 돌면서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먼 옛날에 프로토타입 기믹때 시나가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던 기술로, 당시의 이름은 프로토밤. 기술의 형태는 백수플렉스 자세로 들어올려 돌면서 사이드 수플렉스로 떨어지는, 흔히 블루선더 밤이라 불리는 형태였다. 막장화된 지금 모션에선 기술의 모티브만 겨우 찾아볼 수 있는 상태로 사실상 파이브 너클 셔플과의 콤보를 위해 크게 간략화되었다. 새미 제인이 사용하는 블루 선더 밤을 보면 알겠지만 원형 그대로 사용하면 파이브 너클 셔플로 이어지기가 심히 곤란해지기 때문.
  74. 사실 이 콤보는 팬들이 질색을 하는 기술이다. 너무 뻔히 보이다보니...차라리 AA나 STF는 치열한 공방을 보는 맛이라도 있다. 그나마 케빈 오웬스가 이 기술을 흉내내서 따라할 때만큼은 팬들도 좋아했다.
  75. 당시 시나는 체인 갱스터라는 기믹으로 목에 큰 자물쇠 달린 사슬 목걸이를 걸고 갱스터 패션을 하고 나왔던 시절이었다. 이 목걸이는 손에 둘러서 너클무기로도 사용했는데. 통칭 체인샷이라고 불렸으며, 세그먼트나 경기에서 상대방이 방심할때 사용하는 등 지금의 바른 생활 사나이와 거리가 한참 먼 시절.
  76. 파이어맨즈 캐리로 든 상태에서 옆으로 넘어지면서 상대를 머리부터 바닥에 쳐박는 일종의 수직낙하기다. 참고로 데스벨리 드라이버를 반전한(파이어맨즈 캐리가 아니라 아르헨티나 백브레이커 자세에서 떨어뜨린다.) 기술이 코바시 켄타의 필살기 버닝 해머다.
  77. 이 경기에서 시나는 커리어 사상 최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방적인 구타를 당했다. 문제는 파운딩을 막는 장면에서 레스너가 본능적인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 시나의 가드 위를 때리다가 숏어퍼 식으로 시나의 가드 사이로 주먹을 제대로 꽂아버린 것. 전혀 대비를 안하고 있던 시나는 꽤나 고통스러워했다.
  78. 상대가 최강의 경기력을 보이는 AJ 스타일스이기도 했지만, 존 시나 개인의 기량도 상당히 상승했음을 볼 수 있다.
  79. 사실 프로레슬러들은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워낙 많다보니 가정불화를 겪는 경우가 많다. 선수개인의 인성 이전에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생기는 프로레슬러 특유의 문제라 볼 수 있다. 절친 오턴도 딸이 생기자 딸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딸바보 아버지 모습을 보였지만 이런 이유 등으로 결국 비슷한 시기에 이혼했다.
  80. 거기다 이건 WWE에 안좋은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타일러 렉스의 일방적인 주장인데다가, 시나는 바티스타처럼 저 새퀴를 쫒아내라고 말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신빙성 면에선 떨어진다. 정말로 존 시나가 그랬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성과 평판 부분에 적혀있지만 셰이머스는 시나를 옹호해주면서 "너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어서 못 떴지 엄한 사람 트집은 잡지 말아라."라는 말로 타일러 렉스를 디스했다.
  81. WWE에서 이례적으로 교제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82. 그레이트 칼리는 미국 국적을 취득했고, 영어도 할줄 안다. 영어를 할 줄 모른다는 기믹이라 통역사를 대동한다는 캐릭터였다.
  83. 탈모라는 것이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스트레스성 탈모도 있기에 10년 넘게 야유받는 걸 견뎌내고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그 영향이 갔을 수도 있다.
  84. 동료 레슬러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빅 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듯 하다.
  85. 타이타닉같이 많은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 했지만 저예산의 제작비에 비해서는 초 대박을 친 게 맞다. 북미 1억불을 돌파했을 정도.
  86. 유명한 미국 코미디언으로 돌프 지글러와 연인 관계이기도 했다.
  87. 이 에피소드가 방영된 날 WWE 챔피언은 쉐이머스. 괜찮아 어차피 벨트는 맡겨놓은 거니까 96대 챔피언이었는데, 95대와 97대 챔피언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8. 우연의 일치겠지만 WWE 한국 투어가 개최되기 하루 전에 방영되었다.
  89. 위의 동거계약서도 그런 이유에서 나왔다. 대가족을 혼자 부양하는 상황에서 니키가 변심해 금전적인 어려움이 생길 일을 우려한 것.
  90. 정확히는 John Cena & Tha Trademarc 공동 뮤지션으로 발매했다.
  91. 참고로 이 앨범, 빌보드 차트 200에서 15위를 찍었었다!
  92. 편집이 조금 다른 버전도 있다.
  93. 에지 (2006), CM 펑크 (2011)
  94. vs 숀 마이클스 (4월 23일 RAW), vs CM 펑크 (2011 머니 인 더 뱅크), vs 대니얼 브라이언 (2013 섬머슬램), vs 브레이 와이어트 (2014 페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