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공항 | |
화북 지방 | 베이징 수도 · 난위안 / 톈진 빈하이 / 허베이 스자장 정딩 / 산시 (山西) 타이위안 우쑤 / 내몽골 호흐호트 바이타 |
화동 지방 | 상하이 푸둥 · 훙차오 / 산둥 칭다오 류팅 · 옌타이 펑라이 · 웨이하이 다수이보 / 안후이 허페이 신차오 · 황산 툰시 / 장쑤 난징 루커우 / 장시 난창 창베이 / 저장 항저우 샤오산 · 닝보 리스어 / 푸젠 샤먼 가오치 · 푸저우 창러 |
중남 지방 | 허난 정저우 신정 / 후베이 우한 톈허 / 후난 창사 황화 / 광둥 광저우 바이윈 · 선전 바오안 / 하이난 하이커우 메이란 · 싼야 봉황 / 광시 난닝 우수 |
동북 지방 | 헤이룽장 하얼빈 타이핑 · 무단장 하이랑 / 지린 창춘 룽자 · 연길 조양천 · 창바이산 / 랴오닝 선양 타오셴 · 다롄 저우수이즈 |
서북 지방 | 산시 (陕西) 시안 셴양 / 간쑤 란저우 중촨 / 칭하이 시닝 차오자바오 / 닝샤 인촨 허둥 / 위구르 우루무치 디워푸 |
서남 지방 | 충칭 충칭 장베이 / 구이저우 구이양 룽둥바오 / 쓰촨 청두 솽류 / 윈난 쿤밍 창슈이 / 티베트 라싸 궁가 |
특별행정구 (국제선 취급) | 홍콩 홍콩 / 마카오 마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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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首都国际机场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IATA: PEK[1]
ICAO: ZBAA
목차
1 개요
중국의 수도 베이징 시에 위치한 공항. 1958년에 개항했으며, 북경수도국제기장유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통은 베이징 공항(北京机场) 혹은 서우두 공항(首都机场)으로 줄여 부르며, 대한민국에서는 이 이름을 한자 그대로 읽어 수도공항이라고 하기도 한다. 실제로 수도에 있는 공항이라 이름을 그렇게 붙인 거고. 참 심플하다 이걸 '수도국제공항'이라 읽을지 '서우두국제공항'이라 읽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원래는 관례상 그 나라의 발음대로 읽는 쪽이 좀 더 맞고 한국 항공사들도 서우두로 표기하나, 영문표기에서 Shoudu가 아닌 Capital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서우두보다는 수도가 낫다는 견해도 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베이징의 현재 표기는 Beijing이며(한어병음에 따름) IATA 코드는 BJS 다. 하지만 베이징 공항의 영문은 수도공항이라는 표현 외에 Peking도 사용하곤 하며 코드는 PEK다. 왜 Beijing을 Peking이라 부르는 걸까? 그건 1800년대 중국 영국 대사관에서 중국 발음을 영어 표기화하면서 당시에는 베이징을 Peking이라 불렀기 때문이며,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대만 타이베이(台北)의 영문 표기가 Taibei가 아닌 Taipei인 것과 마찬가지다. 북경공항, 영문 호칭이 페이킹(Peking)인 이유 다만 Peking과 Taipei는 사정이 좀 다른데, Peking은 고어 발음을 대충 참고해서(...) 어거지로 정한 표기이고(이것이 우정식 병음으로 지정되어 사용됐었다) Taipei는 표준중국어 발음을 웨이드 자일스 표기법에 따라 규칙적으로 적은 표기이다. 참고로 영화 "마지막 황제"에도 베이징이 Peking으로 나온다.
중국본토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며 교통량도 중국 최대. 본래는 2위였으나 2005년을 기준으로 그때까지 중국령 내 1위였던 홍콩 국제공항[2]을 뛰어넘었다. 2010년에는 이용객 수로 세계 2위까지 거머쥐었다. 대륙의 기상. (위키피디아 출처)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2001년에는 수송량 세계 30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이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고, 2008년에는 5,594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여 세계 8위까지 올라갔다. 화물 처리량도 세계 18위에 드는 거대 공항 중 하나.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 때문에 수도공항은 21세기에 들어 확장 공사를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국가의 투자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써도 포화가 계속되어, 베이징 남쪽에 있는 랑팡 시와 시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국내선용인 난유안 공항 근처에다가 새로운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을 건설 중이다. 이 공항은 애틀랜타 국제공항보다 더 크게 짓는다고 하며, 완공되면 난유안 공항을 폐쇄하고 이 수도 국제공항과 다싱 국제공항 투트랙 체제로 가게 된다.
중국국제항공의 메인 허브 공항이며 중국해남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의 지역 허브. 재미있는 것은 이름으로 봐서는 수도 국제공항을 메인 서브로 삼을 듯한 중국동방항공은 정작 더 남쪽인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메인 허브로 삼고 있다는 것. 베이징이나 상하이나 중국에서는 동쪽에 속하기는 하지만……. 중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 꼭 오게 되는 공항.[3] 러시아의 S7 항공도 수도행 노선이 많다. 중국국제항공은 수도에서 대구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에도 취항한다.
대한민국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모두 이 공항에 노선을 갖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 운송도 이 공항을 사용한다. 제주항공이 대구-베이징 노선에 취항을 위해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하였고, 2015년 2월 13일에 취항했다.
2 이상한 행정구역
지도를 보면 수도 공항 쪽의 행정구역이 좀 이상하게 되어 있다. 공항이 있는 곳은 순이 구(顺义区) 한복판인데도 공항 자체는 순이 구 옆에 붙어있는 차오양 구(朝阳区)에 속해 있는데,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공항 건설 당시에는 순이 구가 베이징 시가 아닌 허베이(河北) 성에 속해 있었다. 정확히는 허베이 성과 베이징 시의 경계쯤 되는 곳에 부지가 있었던 것. 그러나 수도 공항이라는 이름 특성상 베이징 성에 속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어 공항은 차오양 구의 관리 하로 넘어갔다. 이후 순이 구는 베이징 시에 편입되었으나 행정구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이 쪽을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건설 당시 순이 구가 공항 건설 및 유치에 들어가는 돈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 실제로 순이 구는 도심에서 꽤나 벗어난 5환~6환(베이징 항목 참조) 쪽, 쉽게 말해 변두리 구역이라 2012년 현재도 베이징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구역에 속한다. 이 때문에 근처 구 중 좀더 시가지 쪽이라 부유한 편에 속하는 차오양 구에서 맡게 된 것.
이후 순이 구에서 행정구역을 바꿔달라는 요구를 한 적도 있으나 공항으로 얻는 수익이 꽤나 짭짤한 차오양 구에서는 당연히 거절하고 있다. 너라면 주겠냐?
3 터미널
제1,2,3 터미널이 있고 1990년대까진 낡아 빠진 1터미널에서 모든 것을 취급했으나 현재는 2,3터미널이 주력이다.
홍콩과 마카오는 자국의 특별행정구이고, 중화민국 치하의 타이완 섬도 자국령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 가는 노선은 중국 입장에서는 국내선이지만, 이민국 및 세관을 도착해서 따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선 터미널에서 취급하지 국내선에서 취급하지 않는다. 공항 안내판에는 '국제선'이라고 안 되어 있고 '국제선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 노선'이라고 되어 있다. 착각하면 안 된다! 특별행정구는 국제선인 셈이니까 당연히 국제선과 같은 터미널로 가야 한다.
현재 각 터미널에는 흡연실이 없다. 흡연자는 참고 하시길
3.1 제 1 터미널
공항 개설 때부터 존재했던 터미널. 제 2 터미널과는 이어져 있으며 무빙워크 등을 거쳐 한참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국내선 전용으로, 국제선을 타려면 제 2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중국으로 갈 경우엔 별로 볼 일 없는 터미널. 베이징에서는 보통 제 1 공항(第一机场)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이 터미널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중국해남항공, 톈진 항공, 그랜드 차이나 항공, 베이징 캐피탈 항공, 럭키 항공 이렇게 다섯 항공사 밖에 없다.
3.1.1 운항 노선(국내선)
항공사 | 편명 | 취항지 |
중국해남항공 | HU | 상하이(훙차오), 광저우, 시안, 난징, 바오터우, 창사, 창즈, 청두, 충칭, 둥잉, 푸저우, 구이양, 하이커우, 하이라얼, 항저우, 허페이, 후허하오터, 자무쓰, 쿤밍, 란저우, 만저우리, 무단장, 닝보, 치치하얼, 선전, 우루무치, 원저우, 우하이, 시안, 샤먼, 이창, 인촨 |
푸저우 항공 | FU | 푸저우 |
럭키항공 | 8L | 쿤밍, 루시, 텅충 |
베이징 캐피탈 항공 | JD | 아얼산, 얼롄하오터, 하이커우, 후허하오터, 지시칸카, 란저우, 리장, 산야, 심양, 우루무치, 샤먼, 이창 |
그랜드 차이나 항공 | CN | 구이린, 하이라얼, 하얼빈, 난창, 인촨 |
3.2 제 2 터미널
베이징 시민들은 제 2 공항(第二机场)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1999년, 제2차 세계대전 및 태평양 전쟁에 대한 전쟁 배상금 대신 일본 내각이 제공한 개발 원조금으로 세워졌다. 한마디로 전쟁 때 희생된 중국인들의 핏값으로 만들어진 것. 제 1 터미널과는 달리 국제선과 국내선이 전부 취항한다.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 스카이팀 외에도 일부 저가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4] 당연히 대한민국에서는 스카이팀의 대한항공이 2터미널에 취항.
3.2.1 운항 노선(국제선)
항공사 | 편명 | 취항지 |
중국남방항공 | CZ | 서울(인천), 서울(김포), 홍콩, 프놈펜, 마닐라, 타슈켄트, 이스탄불[5], 암스테르담, 트빌리시, 테헤란(이맘 호메이니) |
중국동방항공 | MU | 제주,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나고야(주부), 후쿠오카, 사이판, 시드니, 아사히카와 |
중국해남항공 | HU | 방콕(수완나품), 푸껫, 알마티, 말레, 베를린(테겔), 브뤼셀, 모스크바(셰레메티예보),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시카고, 시애틀, 토론토, 멘체스터, 텔아비브, 라스베이거스 |
베이징 캐피탈 항공 | JD | 청주, 말레 |
상하이항공 | FM | 방콕(수완나품) |
홍콩항공 | HX | 홍콩 |
알리탈리아 | AZ | 로마(피우미치노) |
대한항공 | KE | 서울(인천), 서울(김포), 부산, 제주 |
제주항공 | 7C | 대구 |
고려항공 | JS | 평양 |
가루다 인도네시아 | GA | 자카르타, 덴파사르 |
베트남항공 | VN | 하노이, 호찌민, 냐짱 |
에어아시아 X | D7 | 쿠알라룸푸르 |
세부퍼시픽 | 5J | 마닐라 |
스리랑카 항공 | UL | 콜롬보 |
메가 몰디브 | LV | 말레, 도쿄(나리타) |
파키스탄 국제항공 | PK | 이슬람마바드, 라호르, 카라치, 도쿄(나리타) |
에어 아스타나 | KC | 알마티, 아스타나 |
우즈베키스탄항공 | HY | 타슈켄트 |
투르크메니스탄 항공 | T5 | 아슈하바트 |
타지크 에어 | 7J | 두샨베 |
아제르바이잔 항공 | J2 | 바쿠 |
이란항공 | IR | 테헤란 |
에어프랑스 | AF | 파리(샤를 드 골) |
KLM | KL | 암스테르담 |
아에로플로트 | SU | 모스크바(셰레메티예보), 하바로프스크 |
알제리 항공 | AH | 알제 |
TAAG 앙골라 항공 | DT | 루안다 |
델타 항공 | DL | 디트로이트,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
3.3 제 3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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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중국에 몰려들 인원을 감당하기 위해 개장한 터미널. 2월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베이징 시민들은 주로 "제 3 공항(第三机场)"이라고 부르고 있다. 제 1, 제 2터미널보다도 면적이 넓으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공항의 제 3 터미널 다음으로 큰 세계 2위 규모의 공항 터미널이다. 총 면적이 98만 제곱미터로, 그야말로 크고 아름다운 터미널.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얼핏 닮아보인다.
면적도 면적이지만 가장 압권인 것은 터미널 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단일 실내 공간과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지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붕 사이로 많은 채광창을 내서 별도의 조명 없이도 실내는 꽤 밝은 편이다. 설계는 영국의 건축 설계 회사인 포스터 앤 파트너스에서 담당. 세 개의 터미널 중에는 제일 나중에 세워진 것도 있어서 다른 두 공항에 비해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다. 제 2 터미널과 제 3 터미널을 오가는 버스가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공항 철도도 2터미널과 3터미널을 거친다. 베이징에서 택시를 이용해 갈 경우에는 어느 공항으로 갈지 확실히 말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이는 그렇다쳐도 3터미널은 잘못 가면 답이 없다(…)
3C, 3D, 3E 터미널로 나뉜다. A와 B가 없는 건 제 1, 제 2 터미널이 있기 때문. 3C 터미널은 국내선용, 3E 터미널은 국제선용이며 3D 터미널은 베이징 올림픽 전세편 전용 홀이었다. 스타얼라이언스 전용 터미널. 당연히 대한민국에서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타면 보통 3터미널로 오게 된다. 원월드 지못미(...)
여러 공항이 그렇듯. 이 공항에도 무료 와이파이가 있다. 간간히 있는 기계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패스워드를 받거나, 와이파이에서 Airport Free wi-fi를 잡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켠 다음 위쪽 칸에 국가코드를 포함한[6]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패스워드 받기를 누르면 SMS로 패스워드가 온다.속도는 쓸만한 편이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간혹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만큼 인터넷 잘 된 나라가 몇 없으니.. 받은 패스워드는 6시간 동안은 계속 접속이 가능하다.
이카퉁 환불은 3터미널에서만 가능하다. 1터미널은 당연히 안 되고, 2터미널에서는 될 것 같은데 안 된다.
3.3.1 운항 노선(국내선/3C)
항공사 | 편명 | 취항지 |
길상항공 | HO | 상하이(훙차오) |
쓰촨항공 | 3U | 청두, 충칭, 하이커우, 쿤밍, 완저우, 시창, 중웨이, 판즈화 |
산둥항공 | SC | 칭다오, 지난, 웨이하이, 옌타이, 샤먼, 푸저우, 인촨 |
선전항공 | ZH | 선전, 시안, 난닝, 취안저우, 우시, 이춘, 샹양 |
룽 에어 | GJ | 항저우 |
칭다오항공 | GJ | 칭다오 |
티베트항공 | TV | 라싸 |
3.3.2 운항 노선(국내선/3C, 3D)
항공사 | 편명 | 취항지 |
중국국제항공 | CA | 다롄, 청두, 빈하이, 바옌나오얼, 바오터우, 창춘, 창사, 차오양 |
3.3.3 운항 노선(국제선/3E)
4 교통편
- 베이징 지하철의 동즈먼(东直门) 역, 산위엔챠오(三元桥) 역을 거쳐 공항(2터미널, 3터미널)으로 가는 베이징 지하철 공항선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여 개통된 열차로, 편도로 16~20분 가량 소모되며 배차 간격은 10~12분. 내부는 쾌적한 편이지만 요금이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타 지하철이 2 ~ 9 위안(6km 이내 3위안, 6-12km 4위안, 12-22km 5위안, 22-32km 6위안, 그 후 20km마다 1위안씩 추가)인데 이 공항선은 25위안(2014년 3월 28일 기준 4305원)이라는 흉악한 금액을 자랑한다. 중국에서 이 돈이면 밥 한두 끼 사먹을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요금체계 때문에 환승이 안 된다(…). 산위엔챠오 역 기준으로 일반 지하철용 역을 빠져나와 타야 한다.
- 공항 셔틀버스
- 수도 공항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가 있다. 중관춘, 베이징 역 등 베이징의 주요 지점을 잇는 버스이며, 텐진 등 타 도시로 갈 수 있는 버스도 있다. 베이징 시내버스가 8개, 톈진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1개 노선을 갖추고 있다. 운행 간격은 시내버스 중 2~4번 버스가 15분, 나머지 버스는 전부 30분. 이쪽도 중국 기준으로 버스 요금이 꽤나 흉악하다. 보통 버스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멀게 잡아도 5위안(약 890원)을 넘기는 경우가 드문데 공항 셔틀버스는 16위안(약 2840원)이다. 하지만 원래 공항 버스는 어느 나라나 좀 가격이 센 편인 만큼 감안할 수 있는 수준.
- 택시 등 차량편
-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갈 수 있는데, 이 때 공항 고속도로(机场高速[9])를 이용하기 때문에 원래 요금에 톨게이트 통과 요금인 10위안을 더해서 줘야 한다. 이는 공항으로 오가는 경우 모두에 해당한다. 공항에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갈 때에도 택시를 이용할 때가 많은데, 이 때 풍경이 참 장관. 한국처럼 줄서서 한 대씩 택시를 타는 게 아니라, 줄 서는 것까진 맞는데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가서 탄다(제 3 터미널 기준). 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 정원만큼 들여보내고 문 닫는 것마냥 공항 직원이 한꺼번에 몇 명씩 가게 하고 끊는다.
무슨 범퍼카냐일부 악질 택시의 경우 외국인이나 베이징에 익숙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쉽게 말해 호구이 타면 일부러 빙빙 돌아가는 방법으로 돈을 더 받으려 할 때가 있으므로 요주의. 그래도 최근에는 공안이 상시 감시하고 있어 그냥 미터기를 꺾는 기사가 많다. 톨게이트 비용 포함하여 공항~둥단(東單) 기준으로 100~120위안 사이의 요금이 든다.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짐이 많거나 정신건강이 안좋을 때(...) 시도해볼만 하다. 다만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 2터미널과 3터미널을 반드시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덤으로 베이징 최대의 코리아타운인 왕징 기준으로, 거기서 공항으로 갈 때는 아니겠지만 공항에서 왕징으로 올 때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열이면 열 기사('시푸'라고 부른다)가 심히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공항에 들어오는 택시는 하루에 올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먼 거리를 가건 가까운 거리를 가건 무조건 한 번으로 계산되므로 상대적인 수입이 줄어드니까... 그리고 이건 공항과 직접적인 관련은 낮겠지만,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시푸 중에는 잔돈을 가짜 돈으로 주기도 하니 주의하시길...하긴 나라가 나라이니만큼 이상한 인간 만나는 게 '정상'이고 제대로 된 사람 만나는 것만으로도 천운이라고 생각하는 게 옳겠네...
- 베이징 시내버스
- Langham Place 베이징 공항 호텔 부근에 정류장이 있는데, 가는 방법은 3터미널 1층 도착층에서 밖으로 나오면 오른쪽 방향으로 쭉 걸어간 뒤 Langham Place 호텔을 지나 사거리가 나오면 그 사거리를 지나고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표지판이 보이는데 Gangshan Rd 라고 써져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정류장이 있다. 해당 정류장에는 640, 850路 버스가 경유하며 640번 버스는 일반버스이며 진타이루역(金台路站)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850路버스는 좌석버스이며 동즈먼역(东直门站)까지 40분이 소요된다. 중국어가 웬만큼 되거나 길눈이 밝은 사람은 괜찮지만 잘 모르는 초행길에는 이렇게 가는 것은 비추.
위에 적은 방법보다는 확실히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버스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 ↑ 베이징을 과거에는 Peking이라고 불렀으며, 여기서 유래한 코드.
- ↑ 이쪽은 일국양제에 의한 특별행정구인 홍콩특별행정구에 속한 공항으로 홍콩은 1997년에 영국으로부터 반환된 이후 확실히 중국 영토지만, 정부 체제가 다르고 아시안 게임 등도 별도로 나가며 왕래에 출입국 심사에 준하는 출입경 심사가 필요하고 핸드폰도 로밍해야 하는 등 사실상의 독립국이나 마찬가지라서 관례적으로는 중국 국내로 치진 않는다. 즉 중국본토 내에선 원래부터가 베이징이 1위인 셈이었다.
- ↑ 베이징에 있는 공항은 여기 외에도 난유안 공항이 있긴 한데 국내선만 있는데다 규모도 엄청 작아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
- ↑ 고려항공도 2터미널을 이용한다.
- ↑ 우루무치 경유로 국내선 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한다.
- ↑ 국가코드는 반드시 00 으로 시작한다. 한국의 국가코드는 82이므로,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010-1234-5678 이라면, 00821012345678 을 입력하면 된다. 010 번호에서 앞의 0 하나만 빼고 입력하면 되는 것.
- ↑ 아테네 경유
- ↑ 마드리드 경유.
- ↑ 해석하면 공항고속. 공항 고속도로의 줄임말이지만 보통 이렇게 말하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