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드래곤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차이 없음)

2017년 2월 1일 (수) 00:03 기준 최신판

수많은 강적들로부터 지구를 지킨, 지구에서 자란 지구인이자 전투민족 사이어인. 싸움을 좋아해,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두근거린다.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의 캐릭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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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손오공(孫悟空, Goku Son)
본명카카로트(Kakarrot)
생년AGE 737[1]
신장175cm[2]
체중62kg
취미독서, 스포츠[3]
강한 적과 싸우는 것
음식을 먹는 것[4]
좋아하는 탈것근두운[5]

孫悟空 / SON GOKU

1 드래곤볼의 주인공

드래곤볼의 주인공으로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다. 사이어인으로서의 본명은 카카로트로 (Kakarrot, カカロット). 당근(Carrot)에서 유래되었다.당근,야채,브로콜리,밥,5000 등 작명센스가 장난 아니다 일본어로는 손오공의 일본어 음독인 '손고쿠', 영어권에서도 SONGOKU로 표기되지만[6] 국내에서는 '손오공'으로 읽히고 있다. 중국어권은 'SūnWùkōng'[7]이라 읽힌다.

드래곤볼이 원래 서유기의 현대적 각색으로 기획된 만큼 초기의 손오공 역시 서유기의 손오공을 기준으로 형성되었다. 삐죽삐죽한 머리[8] 중국풍 복식이 특징. 긴 시간 동안 연재된 만큼 외형에 큰 변화가 있는 캐릭터지만 저러한 특징은 유지되어서 어느 시점에서든 "이게 오공이다"하고 알아볼 수 있다. 아이러니한 건 원래 토리야마 아키라선생은 오공을 조연같은 분위기의 눈에 띄지 않는 캐릭터로 디자인했었다고 한다.

파오즈 산에서 혼자 살았지만 할아버지 손오반이 남긴 유품인 드래곤볼 사성구 때문에 부르마와 엮이게 된다. 이후 무천도사 밑에서 수련을 쌓고 강적을 물리치며 격투가로 성장해갔다. 원작 드래곤볼에서는 이 시점 이후의 인생 전부를 독자와 함께한 인물로, 시작할 당시엔 12세였지만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 종료 시점에선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가 46세이지만 외모로서는 도저히 할아버지의 외모가 아닌 20대 중반의 외모다... 뭐 사실 오공이랑 오반이 결혼을 빨리한거지 46세면 현실에서도 미중년의 외모를 유지할 만한 나이다. 이병헌도 2015년 기준 46세고... 또한, 드래곤볼 마지막권 극후반부에서 손오공이 부르마에게 늙었다고 하자 부르마가 사이어인들은 괴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베지터가 부르마에게 '사이어인은 전투종족이라 전투를 위해 젊은 시절이 길다'라고 언급한다. 인간과는 달리 어느 시점에서 급격하게 노화된다고 한다. [9]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몇 안되게 성(姓)을 가지고 있는 인물. 하이스쿨 편에서 비델의 언급에 의하면 성과 이름을 나눠 쓰는 일은 지금에 와서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인 듯하다. 할아버지인 손오반에게서 아들인 오반, 오천에게까지 손씨의 이름이 이어졌다.

부르마의 권유로 드래곤볼을 찾는 여행에 동참해 지구를 구석구석 모험하며 몇 번이나 지구를 구해낸 영웅. 본래 지구인인 줄 알았으나 드래곤볼Z의 시작과 함께 사실은 전투민족 사이어인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구를 초월해 우주구 급 모험을 하게 된다.

몇 번 정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정말로 죽기도 하면서 그때마다 주인공을 다른 캐릭터에게 인수인계할 예정도 있었지만 팬들은 항상 오공을 원했기에 계속 부활하는 영원한 주인공이 되었다.(한번 잠깐 바뀌기는 했다.raprnb_003.JPG)

드래곤볼뿐 아니라 소년 점프의 상징적인 인물로 점프의 3대 요소, 배틀만화의 정석, 주인공의 정석 등 무수한 패턴을 창조한 인물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길어서 분리. 작중 행적 문서 참조.

3 담당 성우

일본판은 노자와 마사코가 유년기부터 중년기까지의 손오공을 비롯해 버독, 손오반, 타레스, 오공 블랙까지 모두 연기하며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는데, 일본에서는 이제 그녀가 아닌 손오공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10]

한국어 더빙판의 성우들은 다음과 같다.

  • 소년기
비디오(오리지널 TV판), 투니버스, 실사한국판박영남[11][12][13]
비디오(오리지널 극장판), SBS(오리지널 TV판)손정아[14]
닥터슬럼프 까메오 출연정혜옥[15]
대원(극장판)이재현[16]
  • 청년기 이후
비디오(구 오리지널 비디오판, Z 극장판)백순철[17]
비디오(신 오리지널 비디오판, Z TV판, GT)
투니버스판
드래곤볼 신극장판
토리코 VS 원피스 VS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김환진[18]
SBS(오리지널 TV판)손정아
SBS(Z TV판)강수진[19]
드래곤볼 Z 카이, 구극장판 재더빙판, OVA, 드래곤볼 슈퍼김영선[20]
  • GT에서 어려진 모습
비디오최문자[21]
투니버스박영남

한국 외에도 대부분 나라에서는 성인 남성들이 손오공을 맡는다. 드래곤볼 오리지널과 드래곤볼Z를 따로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큰 뒤에는 성우가 남자로 바뀌는게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일본판이 이상하다고 평가되는게 대다수. 또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오리지널에서도 조금 시간을 둔 뒤에, 오공이 갑자기 자란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청년 연기가 주력인 남자 성우로 바꿔도 그럴듯하다. 퍼니메이션의 영어 더빙판은 숀 셰멀이 쭉 전담을 맡고 있고, 유년 시절은 바바라 굿슨(오리지널), 스테파니 내덜리(GT)[22]가 맡았다.

4 외모

작가가 말하길 처음 어린 시절 오공을 만들 때는 눈에 띄지 않는 조연같은 느낌으로 그렸다고 한다. 그렇다고 쳐도 어린 시절에 여장한 모습을 오룡이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있는걸로 보아, 은근히 미소년인 듯.

게다가 완전히 성장한 오공은 상당히 미남으로 묘사된다. 피콜로와 싸우기 위해 신계에서 수련 받고 키가 훌쩍 커진 채 등장했을 때 부르마가 "개구쟁이 오공이 저렇게 멋진 남자가 되다니!" 하며 감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Z에서 프리저 편 때 부르마가 "더 멋있어졌니!?", "그 녀석이 그렇게 멋있어질 줄은 몰랐어." 하면서 야무차 고른 걸 약간 후회하는 걸 보면 미남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던 부르마를 고려할 때 성격 면에서나 외모 면에서나 여자들에게 호감 사는 외형인 것은 틀림없다.

5 성격

오공의 성격은 대체로 정의로움, 전투광, 천연으로 설명되며 이는 평생 변하지 않았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는 깐족거리는 면도 생겼다.(...)[23]

초반부터 착하고 정의롭다는 묘사가 많았고 드래곤볼의 세계관은 도덕관이 상당히 시궁창같은 데 비해서 오공은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며 별로 대가를 원하지도 않는 편이었다. 특히 악당이 힘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걸 묵과하지 않는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 탈 수 있다는 근두운을 타기 때문에 이런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 아크맨의 아크마이트 광선[24]을 맞고도 멀쩡했던 것 보면 확신범.

다만 오공의 사고관은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르고, 소년시절에는 바보 기믹까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에도 엉뚱한 짓을 하곤 했다. 예를 들어서 주변 인물이 어떤 곤란을 당하고 있어도 그게 뭐가 위험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멀뚱히 보고만 있다거나 한 적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초반에 부르마가 익룡에게 잡혀갈 때도 자기 기준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므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익룡이 자기를 묶어놓는 중에도 상황 파악을 못했다.(...) 부르마가 본격적으로 난리부르스를 떨기(...) 시작한 시점에서 도와준다.

초기에는 장난기가 많고 일상 상식이 부족하다는 점, 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 닥터 슬럼프의 아라레와 비슷한 캐릭터였다. 아라레도 상식이 생기면 이렇게 되는건가

의식적으로 도덕을 습득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정의를 부르짖거나 한 적은 없으며 다른 점프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악당 캐릭터와 그다지 설전을 벌이지 않는다. 자신의 정의관 등을 어필한 적이 없고, 적극적으로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어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공은 정의로운 캐릭터가 아니다"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정의로움" 기믹 캐릭터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본편에서 오공은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악한 자를 멸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충분히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특별히 정의를 어필하지는 않지만, 드래곤볼 세계의 보편적인 정의감 기준으로도 '악을 멸하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고 독자들의 감각으로도 "이 정도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수준을 충족시킨다. 따라서 본편에서 손오공이 딱히 정의롭다는 언급이 없어서 그렇지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정의로운 성격과 더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전투광적인 성격이다. 사실 이 점은 오공의 정의감과 상충되는 부분인데 피콜로나[25] 베지터 같은 악당도 "보다 강해져서 실력으로 꺾어 보이겠다"면서 일부러 죽이지 않았다. 본편 내내 승부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맨 처음 무천도사에게 수련을 쌓으러간 계기도 순수하게 "더 강해지고 싶다"는 동기에서였다. 프리저 편에서 나메크 성이 폭발하는데도 프리저와 함께 남는데, 이 역시 프리저를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 때문이었다.(지구인의 3대욕구인 수면욕, [26], 식욕이 사이어인에게는 승부욕, 식욕의 2대 욕구로 적용 될 수도...)

그래서 또한 더 싸워보고 싶은 마음에 아무리 강한 상대와 붙더라도 처음에는 항상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부친다 싶을 때 조금씩 파워를 올려가면서 싸운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전력을 다할것을 종용한다. 베지터는 이를 카카로트의 단점이라고 말했다.

드래곤볼/인조인간 편에서는 지구가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손오반에게 승부를 서두르라고 하는 것이나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부우와 승부를 중단하고 트랭크스, 손오천에게 퓨전을 전수하러 가는 등 승부욕을 억누르는 모습도 보이지만, 최후의 순수 부우와 대결할 때는 굳이 퓨전이나 포타라를 쓰지 않고 1대1 승부를 한 것을 보면 성인이 되어서 책임감을 가지게 된 오공도 여전히 전투광 속성이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베지터가 더 이상 합체를 거부하면서 포타라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할 수 없었던 부분도 있지만.

다만 맹목적으로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은 드래곤볼/프리저 편이 유일하다. 이때의 오공은 크리링이 두 번째로 죽고 최초로 초사이어인이 된지라 흥분 상태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마 이때가 오공으로서는 가장 극단적이 되었던 시점일 것이다.

전투광이기는 하지만 베지터와는 달리 승패 자체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승부에 의의를 두며 자기가 패배했을 때도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또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는 승부보다는 그 일을 우선해서 해결하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아무리 악한 자여도 어지간해서는 상대를 죽이지 않으며 이는 타오파이파이피콜로와 대비를 이루었다. 마인부우는 끝내 소멸시켰지만, 마지막에 "다음 생애에는 좋은 녀석으로 되살아나서 힘껏 싸워보자"라고 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비록 악당일지라도 직접적으로 죽이거나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일에는 거부감을 느낀다. 심지어는 오공에게 있어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절친을 끔살시킨 프리저조차도 처음엔 죽이지 않고 살릴 기회를 주었을 때는 그를 비참한 말로 동정했으며, 프리저가 자기 기술에 두동강이 났을 때는 굳이 살려주진 않았지만 살 수 있으면 살아보라고 기를 나눠주었다.[27] 그럼에도 프리저는 스스로 명을 재촉했고, 결국 미래에서 온 친구 아들한테 완전히 죽었지 베지터는 이것을 "싸우기를 좋아하는 인정 많은 사이어인"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천연 기믹이 있는데 이 점은 낙천가, 야생 속성과 통합되면서 굳어졌다. 낙천가의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특히 부각된 것인데, 특히 '신'에게 수련을 받은 뒤부터 초탈한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마이페이스로 문제를 대면하며 심지어 두 번째로 사망하여 드래곤볼로 되살릴 수 없을 때도 "뭐 이것도 나쁘지 않아"라는 투로 받아들였으며 어지간한 위기상황이 아니면 당황하지도 걱정하지도 않는다. 특히 피콜로, 베지터, 마인부우 등의 강적과 싸움 뒤에도 다른 Z전사가 앞일을 우려할 때 "우리가 좀 더 강해져서 막아내면 되지 뭐"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야생소년 기믹이 부각되어서 문명사회의 물건이 요괴나 도깨비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었으며 속옷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해서 부르마를 벗겨놓거나, 다짜고짜 부수거나, 빵이나 커피를 먹지 못해서 늑대나 지네 따위를 사냥해 먹는 등 기행이 많았다. 이런 요소는 주로 피라후 편에서 부각되었다. 21회 천하제일무술대회 편을 거치면서 무천도사에게 교육을 받고, 크리링 같은 비슷한 또래 친구도 생기면서 어느정도 상식을 쌓게 된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는 주사를 맞는 것을 매우 무서워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잠깐 신경이 딴 데 팔린 사이에 의사가 주사를 놓자 바로 격렬한 비명을 지를 정도. 참고로 이 때 손오공은 베지터와 싸워서 죽기 직전까지 간 상태였다(...).어쩌면 피내 주사일지도 모른다[28] 아니 그 전에 주삿바늘이 들어가긴 하나 본격 지구 최강 주사기 또한 나메크 성에서 프리저 몰래 프리저의 우주선 안에 있는 메디컬 머신으로 치료받기 전에 주사기를 발견하고선 낫지 않아도 된다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거의 발악을 한다. 물론 이때도 거의 반죽음 된 상태(...) 드래곤볼 GT에서도 주사를 맞을까봐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애니메이션만의 설정이므로 원작과는 상관없다.

처음엔 남녀를 구분하지 못해서 긴가민가할 때는 무조건 사타구니를 만져보고 확인했으며,[29] 나중엔 보는 정도로 대충 구분하게 됐지만 아직도 확실히 구분하는건 아닌지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비델을 처음 만났을 때 "얘 여자 맞지?" 하고 굳이 묻기도 했다.[30]

그밖에 천연속성답게 눈치없는 말을 해서 분노를 사거나 츳코미 당하기도 한다. 부르마, 크리링, 치치 등이 츳코미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예를 들어 부르마에게 "넌 이제 완전히 아줌마구나"라든가 크리링에게 "넌 여전히 작구나" 같은 말들을 악의 없이 해댔다(...) 크리링에게 "너도 죽어볼래?" 라는 말을 한 것도 눈치없는 것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건 그냥 죽마고우끼리 농담 따먹기하는 걸로 보는 쪽이 옳다. 실제로 먼저 오공에게 고인드립을 시전한건 크리링이었다.(...) 죽은 사람한테 나이 안먹는다고 부럽다고 말해보자. 친구지간에 농담식으로 말한 것이니 망정이지.유족들한테 폭행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다. 크리링: 죽으면 나이 안 먹지? 부럽다. 손오공: 그럼 너도 죽어볼래?

반대로 오공이 아주 똑똑해 보일 때도 있는데 전투 중에 작전을 짜거나 드래곤볼Z 후반부에서 다른 Z전사들을 지휘하는 모습은 상당히 똑똑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점은 특정 국면마다 보여주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기믹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중, 후반부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성인이 된 이후로는 천연이나 야생쪽의 기믹보다는 다소 진중해진 편으로 묘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특히 극장판) 각본가의 잘못된 캐릭터 해석으로 인해 여전히 천연기믹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사람들이 손오공을 그저 힘만 쎈 단순무식 먹보 바보로 알고 있는건 이런 애니메이션의 영향도 있다.

이상의 성격이 조합되어서 오공의 성격을 형성하였으며 많은 배틀로얄 만화에서 약간의 구성만 바꿔서 오공과 유사한 인물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되었다. 동시대에도 유유백서 같은 만화에서는 우라메시 유스케가 오공의 성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으며 최근 작품 중에선 원피스몽키 D. 루피가 있다.

작가가 밝히길 인원이 많을 때는 그다지 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상황상 말을 꽤나 많이 한다는 느낌인데, 평소에는 꽤나 과묵한 편인 듯. 그러나 워낙 오공이 존재감이 큰 캐릭터라 별 말을 하지 않아도 말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TV에서 가끔 틀어주는 애니메이션, 특히 극장판만 본 사람들은 오공이 나이를 먹어서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공은 마쥬니어 편 이후로는 작품에서 멍청한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 오히려 원작에서는 남들보다 훨씬 냉철하고 냉정한 판단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는데 [31] 애니메이션에서는 코야마 타카오의 잘못된 캐릭터 해석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것.

더군다나 위의 면모와 애니판 극작가의 만행 때문에 인터넷에서 레기로트라고 까이기도 한다. 여기에 2016년 방영한 드래곤볼 슈퍼가 싸움밖에 모르는 등신으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진심으로 까는 사람들이 늘어난 상태이다. [32]

5.1 가족에 대한 감정

파일:Attachment/손오공(드래곤볼)/marchinterview 1.png

2014년 3월호 최강점프에서 에피소드 오브 버독의 작가인 오오이시 나호가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질문을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중 오공이 가족들에게 가지는 생각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아래는 위 이미지의 번역.

오오이시 나호 : 가족이나 친구에게 정이 없다는 사이어인이지만, 가족이나 아내를 소중히하는 베지터 쪽이 사실 오공보다 더 특이한 (상냥한) 사이어인인가요?

토리야마 아키라 : 프라이드에 큰 상처를 입은 베지터는 부르마에게 구원을 바라며, 냉혹한 성격도 조금씩 바꿔갔습니다.
지금은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오히려 오공 쪽이 치치나 오반등의 가족도 동료 중의 한 사람이라는 감각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도 동료중 한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개인의 몫이지만 적어도 치치가 그에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임은 확실하다. 실제로 작중에서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줘, 항상 제멋대로 굴기만해서" 이라는 대사를 한 것이나, 토리야마가 각본을 맡아 자잘한 부분까지 감수한 신극장판에서도 오공이 위기상황에서 가장 크게 떠올리는 것이 치치였던 만큼 여러 상황에서의 작중 묘사를 미뤄 보면 최소한 가장 소중한 동료로 묘사되어 왔다.

무엇보다 많이 잊혀지는 장면이지만 소년 손오공은 할아버지인 손오반의 혼백과 다시 만났을 때 울었다. 그리고 역시나 동료인 크리링의 죽음이 손오공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생각해보면 가족과 동료의 경계가 애매할 지언정 그들에 대한 정이 부족하다는 말은 할 수 없다.

손오공의 이 기묘한 감각은 머리를 다쳐서 성격이 변한 채로 쭉 지구에서 살아와서 제대로 된 외계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할아버지가 죽은 이후 산 속에서 혼자서 살다가 10대 초중반에야 부르마를 만나 간신히 사회화에 성공한 데다 외계인으로서의 본성도 남아 있어 제대로 된 지구인도 아닌 손오공이라는 묘한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6 특유의 말투

한국에서는 오공이 표준말을 쓰지만 사실은 일본의 동북지방 사투리를 쓴다. 대표적인 예로 그의 일인칭인 '오라(オラ)'[33]가 있다. 오라오라와는 무관 구체적인 특징으로 '아이', '아에'의 음절이 '에에'로 변화한다. '다이죠부(괜찮아) → 데에죠부', '카에레(돌아가라) → 케에레' 등. 다만 계왕권 n'배'는 그대로 '바이'라고 읽는다. 이는 그의 아내인 치치도 마찬가지이다. 원래 위아래 구분 없이 반말을 쓰지만, 국내 더빙판에서는 정서문제 때문인지 윗사람에겐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있다. 최근 나오는 대원판 카이[34]나 신극장판에선 제대로 반말 캐릭터로 나왔다.

근데 아들내미인 오반은 4살까지 산 속에서 지내느라 다른 사람은 거의 만나본 적이 없을 텐데도 불구하고 엄마나 아빠의 말투를 닮지 않았다. 텔레비전도 있었을 테고, 사실 책벌레들은 표준어에 능하다.

위의 특징외에도 일본어 원서에서는 말에 영단어를 은근히 많이 섞어서 쓰는 편이다. "바이바이", "럭키!" "굿찬스네!" 등등. 다만, 이 부분은 원래 일본어란 언어 자체가 한국어 화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영단어를 많이 받아들인 언어[35]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공은 영어를 많이 쓰는 편이다. 물론 긴 영어는 아니고 위에 나온대로 짧게짧게 쓰는 정도지만.

7 인간관계

손오공(드래곤볼)/인간관계 참조.

8 필살기

  • 광권
잭키 춘의 '취권'에 대응해 창안한 권법(...)으로, 말 그대로 '광견(狂犬)'처럼 미쳐 날뛰는 기술. 사실 기술이랄 건 없고 미친척 날뛰면서 물어뜯는 게 전부다...
뚜렷하게 언제 익혔는지는 묘사되지 않으나 잭키 춘과 싸울 때 사용하였고 이후에도 종종 잔상권으로 상대를 농락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아마 잭키 춘의 잔상권을 보고 바로 따라하는 듯....
무천도사류를 비롯해 등장인물 대부분이 구사하는 필살기. 하지만 오공의 것이 가장 유명하다. 원래 무천도사는 할아버지 손오반 정도를 제외하면 에네르기파를 직접 전수하지 않았지만, 오공은 한 번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
23회 천하제일무도회에서 피콜로와 싸울 때 최초로 사용하였다. 최후의 히든카드였으며 사실 오공의 무공술은 의외로 늦은 편이며 드래곤볼/사이어인 편까지도 근두운보다 빠른 속도로 날지는 못했다. 사실 이전에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돌려서 잠시 날아다녔던 적이 딱 한번 있기는 했지만 그 기술은 개그만화성이 더 짙던 초기 시절에 쓰던 기술이였기에 진지한 기술로 보기엔 좀 난감하다.
천진반의 기술이지만 23회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천진반과 싸울 때 사용하였다. 무공술과 함께 익힌 듯하다.
게임에서는 회피용으로 순간이동을 하며, 공격용으로는 셀전때 쓴 순간이동 에네르기파가 필살기 나온다.
극장판, 드래곤볼Gt에서는 사용하지만 원작을 기준으로 오공이 직접 퓨전을 해본 적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36]
극장판, 드래곤볼GT의 필살기로 묘사되었다.
게임 등에서 오공의 체술공격을 용격권이라 명명하였다.
프리더와 대결했을 당시 크리링의 죽음으로 분노하여 처음 사용하고 인조인간과 싸우면서 초사이어인을 능가한 변신을 고안하였으며 마인 부우 편에선 그것을 더욱 초월한 초사이어인3를 완성한다. 드래곤볼GT에서는 좀 변칙적인 변신으로 초사이어인4를 사용하였다. 또 극장판 드래곤볼 신들의 전쟁에서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이어인들 다섯(본인 포함시 여섯)의 힘을 모아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자력으로도 초사이어인 갓 변신을 터득했는지 아닌지는 조금 애매.
드래곤볼/21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에서 결승전 도중 변신한 것이 마지막으로 무천도사가 달을 박살내고 에게 수련받을 때 신이 꼬리를 봉해서 다시는 변신하지 않았다.
격투기의 달인인 오공에게 어울리지 않은 무식한 기술이라고 보기 쉽지만 의외로 두 번이나 보스를 상대로 피니쉬로 나온 기술이다. 첫번째는 공중에서 천진반을 상대로 에네르기파를 뒤로 쏘며 날렸던 박치기, 두번째는 피콜로 상대로 감춰두던 무공술로 기습하며 날렸던 박치기.
  • 나온 눈물 빨아들이기
슈퍼에서 오공 블랙자마스를 봉인하기 위해 무천도사에게 전수 받았다.

9 소지 아이템

할아버지의 유품이자 형상구로 여긴다. 부르마의 여행에 따라나선 것도 부르마가 소원을 이룬 뒤에 사성구를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무천도사에게 수련을 받으러 가지만 천하제일무도회 직후 사성구를 찾으러 나섰으며 보라를 살려내는 소원을 이룬 후엔 드래곤볼이 날아갈 때 점프해서 사성구만 챙겼다. 드래곤볼Z 시대까지도 잘 보관하였다가 아들 손오반의 모자에 붙여주었다. 이후에도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집에 잘 모셔둔 걸로 나오는데, 사실 보관해 두어도 사람 죽을 때마다 드래곤볼을 모아서 쓰니까 별 소용은 없다. 원작 코믹스 469화에서 소원을 빈 후 드래곤볼이 날아가는데 손오공이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걸 보면 작 후반부에는 더이상 사성구를 챙기지 않는 듯. 마인부우전 이후 시점인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에서 나온 바로는 이전에 피라후가 다 모아서 소원까지 빌었는데도 모르고 있었으며, 드래곤볼 Z : 부활의 F에서도 소르베가 드래곤볼로 프리더를 부활시키는 걸 보면... 드래곤볼 슈퍼에서도 드래곤볼이 날아갈 때 손오공은 신경쓰지 않는다.
역시 할아버지의 유품으로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 드래곤볼 시대에는 내내 가지고 있었지만[37] 나중에 신의 궁전에 가기 위해 카린탑 위에 꽂아 신의 궁전까지 늘려놓았다. 신의 궁전에서 신에게 훈련을 받은 뒤로는 꽂혀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 애초에 여의봉이 이승과 신의 궁전을 이어주는 물건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져가야 할 이유도 없고 오공이 다시는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그대로 방치해두는 듯.
무천도사에게 거북을 구해준 답례로 받았다. 드래곤볼/사이어인 편까지 오공의 유일한 탑승물로 그 밖의 탑승물은 조종을 못해서 죄다 망가뜨렸다. [38] 몇 번 공격 당해서 흩어졌으나 부활했고 - 혹은 카린에게서 다시 받았고 -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도 여전히 손오공 일가가 사용했다.
대체로 중국풍 의복을 즐겨 입었지만 특히 무천도사에게서 받은 도복을 거의 평생 입었다.[39] 시기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해당 문서에서 설명.
부르마의 발명품이지만 드래곤볼/피라후 편이 끝나고, 부르마가 더이상 드래곤볼을 모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오공에게 인계했다. 오공은 사성구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레이더를 보관하고 있다가 천하제일 무도회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드래곤볼을 모으는 여행을 시작한다. 이것이 드래곤볼/레드리본군 편이다. 그 밖에도 부르마가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을 때는 오공이 가지고 다녔다.
카린탑에 갔을때 카린에게 받아서 마셨다. 작중 둘을 모두 마신 사람은 오공이 유일하다.
마찬가지로 카린탑에서 받았다. 드래곤볼Z 시대까지 아주 중요하고 거의 유일한 회복 아이템으로 선두 덕분에 죽을 고비를 여러번 극복했다.
드래곤볼/인조인간 편에서 부르마가 제작해서 착용했다. 피콜로 등이 "사이어인이나 프리저가 입는 옷은 기분 나쁘다"고 해서 입지 않았지만, 오공은 그 우수성을 칭찬하며 착용하였다. 아마 사이어인, 프리저 군단과 싸우면서 그 방어력이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착용 후 수행의 여파로 다 찢어지고 깨진 후 다시 도복으로 갈아입어서 이후로는 입지 않게 된다.
  • 우주선
생각보다 여러가지 우주선을 소유하고 있었다. 우선 자기 자신이 맨 처음 지구로 올 때 타고 온 어택볼이 있었고, 이것을 개조해서 나메크 성까지 여행했다. 이 우주선은 나메크 성에서 본의 아니게 버려지게 돼서 사라졌지만 기뉴특전대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 우주선은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오공이 소유하고 있을 것이다. 파괴되어도 드래곤볼로 복구되었을 것이다.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히든 카드로 15대 이전 계왕신에게 받았다. 상황이 급박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고 베지터와 합체를 감행했으나, 나중에 순수 부우와 싸울 때는 비겁한 수단이란 생각이 들었는지 거절하고 1대1 승부로 돌입했다. 위력은 장난 아니지만 합체 풀기가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고.

10 기타

10.1 오공의 모델

당연히 서유기손오공이 최초의 모티브지만, 사실 서유기의 손오공은 오공의 외형적인 면을 제공했을 뿐이다. 실제로 두 오공은 성격면에서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처한 입장도 전혀 달랐다. 드래곤볼 자체가 쿵푸영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오공의 모델도 성룡이소룡이 주로 언급된다. 특히 이소룡의 경우 도리야마가 직접 "오공이 진지할 때의 얼굴 표정은 이소룡을 이미지화해서 그렸다"고 설명했다. 토리야마는 이소룡의 영화를 100번도 넘게 시청했다고 한다. 오공의 코믹한 모습과 대결 중에 보여주는 기상천외한 전술 등은 틀림없이 성룡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실사판에 오공을 연기할 사람에 대해 질문받자 토리야마는 젊은 시절의 성룡이라면 '이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취권이 없었다면 드래곤볼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토리야마가 답변하기도 했다.

Firstdraftgoku.jpg
초기 설정화에서는 원래 컨셉이 서유기였다는 점 때문인지 아예 그냥 원작 서유기와 같은 원숭이였다.

10.2 손오공 증후군

원래는 전투민족 사이어인답게 포악한 성격이었으나 폭포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이후로 갑자기 온순한 성격이 된다. 이것을 패러디하여, 캐릭터가 사고 등을 계기로 갑자기 성격이 돌변하는 것을 손오공 증후군, 내지는 카카로트 증후군이라고 명명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모아에게 이 속성이 있으며, 은혼에서도 사카타 긴토키가 기억상실 당하는 에피소드에서 언급했다.

10.3 오공의 나이

작품이 시작했을 때야 10대 초반의 소년이었지만 사이어인편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애 딸린 아저씨로 변신했다. 이 시점의 나이가 20대 초반이다. 그럼 베지터 나이가 20대 중반이였단 소린데....?[40] 사실 소년만화의 경우를 보면 주인공의 경우 결혼만 해도 마지막 화에서나 하는 짓이고, 애까지 낳는 건 "에필로그"에서나 나오는 일이다. 오공은 사이어인 편 부분에 이미 장가 가서 애까지 안았고 드래곤볼 원작 코믹스의 에필로그에서는 아들이 아니라 손녀를 보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오공은 40대에 접어들지만 그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드래곤볼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드래곤볼 GT의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때는 육체는 소년으로 돌아갔지만 정신은 그대로라서, 아니 정신까지 육체에 맞게 조정된듯이 변해 버렸다.(...) 팡은 할아버지인 오공이 좋은지 오공이 소년일 때는 열심히 갈구다가 초사이어인4로 변신해 성인으로 돌아가면 급데레한다. 참고로 GT 시점의 오공은 연령이 50대이다(...) 어떤 의미로 노익장?[41]

10.4 대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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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소년을 강조하려고 했는지 대식가 기믹이 있다. 초기에 무천도사의 일주일치 식량을 한끼 식사로 해치웠고 이후에도 남의 집 냉장고를 거덜내는 삶을 살았다. 피해자는 주로 부르마, 무천도사, 계왕 등. 드래곤볼/21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에서는 구체적으로 50인분의 만찬을 뚝딱했다. 식당은 중국음식점이었는데 무천도사의 우승 상금을 식사값으로 거덜냈다. 그러게 뷔페를 갔어야지그런데 오공은 이때 더 먹으려고 하다가 "재료가 떨어졌다"는 주인장의 말을 듣고 그럼 과식하면 안 되니 그만 먹어야겠다고 했다.(...) 이후 이것보다 적게 먹을 리가 없으니 꾸준히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가 고플 때와 배가 찼을 때의 전투력 차이가 꽤 심해서 최초엔 배가 고프단 이유만으로 야무치에게 패배했으며 이후에 제대로 밥 먹고 싸웠을 땐 야무치를 한 순간에 발라버렸다. 비슷하게 탬버린이 크리링을 죽였을 땐 분노상태였음에도 배가 고파서 패배했고 나중에 리턴 매치에선 배를 제대로 채워서 이길 수 있었다. 그밖에도 배가 고파선 힘이 안 난다면서 중요한 순간에도 꾸준히 뭐든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저승에 갔을 때도 배가 고프다면서 훈련 중에 계왕의 식량을 거덜냈다. 게다가 이때는 이승 음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맛 없다고 투덜대면서도 계속 먹었다.아니 애초에 죽었는데 왜 먹는데? 설정상 죽었어도 수련을 위해 육체는 그대로인 상태로 간 거라서 아닌가..?

대식가와 더불어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 속성도 보유했는데, 초반에 아무튼 움직이는 건 다 먹을 수 있는지 지네같은 것도 잘만 잡아먹었고 부르마에게 "음식을 가리면 못 쓴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체로 날 것 구운 것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지만 오공이 유일하게 거부한 음식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야지로베가 만든 마족전사 심벌 구이(...)[42]

드래곤볼/인조인간 편 이전엔 밥 먹는 건 오공밖에 안 나왔지만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나온 이후엔 오반도 대식을 하고 마인 부우 편 이후엔 베지터 등도 처묵처묵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사이어인 전체가 대식가라는 것이 밝혀졌다. [43]

술은 마시는지는 추가바람

10.5 불량가장?

만년 소년 같은 오공이지만 사실 일찍 결혼해서 아들도 둘이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러나 치치가 돈도 벌지 않고 싸움이나 하러 다닌다 언급한 것을 따르면 현실적으로 확실히 좋은 가장은 아니다.
인조인간 편에서 야드래트성에서 돌아온 손오공이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대비해서 오반을 단련시켜야겠다는 말을 했을 때나 셀전 전의 치치의 대사에 따르면 그 때까지 단 한 푼도 벌어온 적이 없었고 취직한 적도 없다.

후일 토리야마의 인터뷰에 따르면 치치의 성격이 히스테리하게 변한 원인 중에 하나로 거론된 것이 바로 손오공이 일도 하지 않고 우마왕의 재산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치치 본인도 무술가지만 무술보다 공부를 중시하게 된 것도 무술가로 매일처럼 수련만 하고 사는 오공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결혼하면 바뀐다는 토리야마의 의견인가 유부남의 현실고증?

라데츠 때문에 죽어 저승에서 1년이나 수련하다 돌아온 것이나 오반을 전투에 끌어들인 것도 지구 멸망 -> 당연히 손씨 일가족도 끔살이라는 중대사였기에 일반적으로는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부활 후에도 곧바로 프리저가 있는 나메크성 - 탈출해서 1년 동안 야드래트성 - 끝내 지구로 돌아와서는 인조인간에 대비해서 3년 동안 수련에 매진했다. 결국 셀에게 죽어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되고, 약 7년의 세월을 저 세상에서 보낸 후 마인 부우가 나타나자 부활해 돌아온다. 그 후 10년의 세월을 집에 있다가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순수 부우의 환생인 우부를 수련시키기 위하여 여행을 떠난다.

오공이 오반 출생 후 3년 동안만 집에 붙어있었다는 인식도 있지만, 집에 머물렀던 시기와 오반의 나이가 같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긴 오류다. 손오공은 18세에서 23세까지 5년동안 집에서 생활했다. 이후 집에 없는 시간이 꽤 길었지만 그건 대개 지구 멸망이나 은하 멸망같은 대우주적 이벤트였고 오공이 막아내는데 실패한다면 가정 자체가 사라지므로 책임을 물을 순 없다. 죽은 건 어쩔 수 없고. 부활 후에는 다시 10년을 집에서 보냈다고 봐야 되고, 인조인간에 대비해서 수련하는 시간도 풍찬노숙으로 일관했다고 보기는 어렵기에 의외로 집에는 꽤 붙어있었던 편이다.

자기가 죽었을 시점에선 손오천이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인지 마인 부우 편에서 복귀했을 때도 "얘가 내 아들이야?"라고 놀라기도 했다.
오반은 아버지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를 매우 반겼지만, 오천은 첫 대면에서도 어색해했고 오히려 베지터 등을 친숙하게 생각했다. 베지터가 마인부우와 싸우다 죽었을 땐 오공에게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도.[44] 어쨌든 마지막에 헤어질 때는 눈물을 보인걸 보면 부정에 대해서 상당히 심정이 복잡한듯 하다.

또한 손오반의 경우도 셀을 상대하게 했던 부분은 아버지로서의 자식에 대한 믿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손오공이 손오반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은 명백하다.[45] 게다가 죽은 뒤에도 지상의 상황을 다 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손오천을 처음 본 후에 한 대사가 "얘가 내 아들이야?"라는 것은 그야말로 죽은 이후에는 자식들에게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된다. 극장판에서는 오천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처럼 나왔지만 극장판의 내용은 전기한대로 토리야마가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이처럼 경제적인 면이나 자식에 대한 이해, 관심적 측면에서 손오공은 결과만 놓고 보았을 때 모범가장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힘들다. 물론 손오공의 개인적인 성장 과정이나 현실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손오공의 행동이 반드시 손오공의 잘못이라고 규탄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려할 여지가 있으나 그렇다고 손오공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에서 불량가장이라는 수식어를 완벽하게 부정하기는 힘들다.

그나마 마인부우 전이 끝나고 난 후에는 미스터 사탄에게 계속해서 필요할 때마다 돈을 받아내고 있다. 40주년 기념 스페셜에서도 그 언급이 나왔고, 또한 마인부우 전 10년 후의 대사를 보면 아예 미스터 사탄에게 승부조작을 도와주는 것으로 사탄을 챔피언 자리 + 영웅 자리에 올려놓고 지속적으로 돈을 공급받고 있다.
적어도 마인부우전 이후 사탄과 짜고 치는 부정행위이긴 하지만돈은 착실히 얻어오고 있는 셈. 근데 사탄의 부정행위는 오공 말고도 일행 대부분이 협조한다. 계획된 부정행위

10.5.1 반론

손오공이라는 개인이 지구는 물론 전 우주라는 책임을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그것을 잘 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정에 어느정도 충실하지 못하다며 비난할 수 있는가는 생각해볼만한 문제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손오공을 향한 가족들의 시선이다. 사실 손오공이 불량아빠니 뭐니 논의도 가족간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엔 전혀 논의의 가치도 없는 거고. 치치가 오공을 구박하는건 그가 하는 일이 위험한 일임을 알기에 "걱정"되어서 하는 것이지 결코 그가 싫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46]

뭣보다 오공은 셀게임 대기중의 10일간의 시간동안 가족과 피크닉을 보내는 등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는데 힘쓰려 했다. 그리고 치치가 정말 오공을 싫어한다면, 그 짧은 10일이란 시간동안 애를 만들었을리가... 어험.능력자

그리고 경제활동에 관해서 점프 40주년 극장판의 내용을 보건데 돈은 우마왕 재산으로 쓰고 있더라도 (점프 40주년의 스토리는 토리야마가 100% 참여했다.)부우전 이후 농사일은 하고 있던걸로 보이며[47]애니에서 땔감이나 물고기 등을 잡아오고 식량에 일조한다. 아마 원작에서도 보여지지 않을뿐 파오즈산에서 구할 수 있는 식량은 오공이 잡아온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마주니어전에서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우승한적 있는 오공의 우승상금은 스토리상으론 바로 떠나지만 굳이 오공 본인은 돈에 관심 없더라도 경제적으로 알뜰한 치치가 훗날 상금을 수령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손오공이 셀게임 이후 저승에서 7년 동안, 아들인 손오천도 모른다든가 가정의 관심이 없다든가 하는 부분도 무조건 욕할게 못된다. 많은 독자들이 드래곤볼로 죽으면 다시 살아나고, 바바의 도움으로 하루만이지만 죽은 상태로 현세에 나오고 극장판에선 아예 순간이동으로 보자크를 한 번 때리고 오기도 해서[48] 무슨 저승을 심심하면 들락날락할 수 있는 곳 취급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계왕이나 순간이동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자신이 죽은자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승에 간섭하지 않은 것이다. 그 증거가 마인부우 전 때 나타나는데 오공은 초사이어인3로 부우(뚱땡이)를 쓰러트릴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이미 이승에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기 때문에 내가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 이승의 사람들이 해결하는게 좋다."라고 말한다. 이것만 보아도 오공은 단순히 관심이 없어서 이승에 간섭하지 않은 게 아니라, 자신이 죽었기 때문에 이승에 간섭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오반에 대해서는 원작에서 오반이 첫등장 할 때 부터 오공에게 의존하며 친근한 부자관계로 나왔다. 라데츠전 이후 베지터전에서 오공과 만났을 때 오공이 이번일이 끝나면 낚시하러 가자고 말하는 장면, 프리저편에서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오공이 자신이 조금이라도 이성이 남아있을때 가라며 대피시키는 장면과 그 외에도 기본적인 부자간의 관계는 좋은편이다.
셀전에 상의도 없이 독단적인 선택으로 오반을 내보낸 것과 손오반을 "아들"로 보지않고 "전사"로 보며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셀전의 싸움은 무천도사나 카린이 보았을 때도 오공은 셀을 이길수 없다고 평했다. 손오공은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오반의 잠재력을 파악했고, 오공과 셀이 싸웠을 때 셀은 전력을 다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오공이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래서 셀을 이길 수 있는 오반의 잠재력을 믿고 내보낸것이다. 비록 셀전에 대해서는 피콜로의 일침처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실수이고 중간과정이 위험했지만 결과적으론 오공의 선택이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 토리야마가 적극적인 개입한 신들의 전쟁에서 비루스의 공격을 막다가 주마등 비슷한것이 지나갈때 가장 맨 처음에 떠올리는것이 치치다.오공이 애정표현을 잘 하지 않아도 가족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것을 토리야마가 간접적으로 표현한것이다.

그리고 돈은 못 벌지언정 적어도 백수는 아니다. 작품 내 묘사를 잘 보면 손오공+치치의 집은 농가다. 농부 세계최강설을 뒷받침한다 불량가장 논란 때문인지 슈퍼에서는 손오공이 일하는 묘사가 꽤 많이 나오는 편. 트랙터도 운전하고 밭도 갈고 물도 주고 한다. 어쩌다보니 자기가 재배한 양배추를 비루스에게 준 적도 있다.

드래곤볼 슈퍼 1화에 따르면 손오공은 미스터 사탄에게 세계를 구한 대가로 1억제니를 받게 된다. 손오공은 10만 제니가 1000개나 되는 무서운 돈은 받기 싫다고 하지만 오천이 그럼 일안하고 수련할 수 있다는 말에 흔쾌히 받게 된다.지구를 구한 대가를 이제 받는셈 치치가 엄청 기뻐한다

슈퍼 61화에서 오공 블랙이 또 다른 세계의 농부 오공의 몸을 바꾸고 자마스로 바뀐 오공을 죽이고 치치와 오천도 살해했다고 말하자 슈퍼 애니에서 너무 가볍고 촐랑거리는 전투바보스런 모습만 보였던 오공이 진심으로 분노하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

10.6 손오공은 악덕상사(?)

만일 손오공이 현실 세계의 상사였다면 악덕상사였을 거라는 얘기가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 시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리더와 손오공의 재발견이라는 글에서 나왔었다.

이 글에서 프리더는 적이라도 우수한 인재는 스카우트하고 부하가 부상을 입었을 시 의료지원과 복리후생에 신경을 쓰고 부하에게도 경어를 사용하는 등의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가졌다고 하는 반면에 손오공은 그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의외로 악덕상사 기질이 있다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저 글만 보고 오해하면 안되는 것은 저 글은 웃자고 농담으로 보면 되는 글이며 손오공은 당연히 개념있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드래곤볼을 본 적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손오공의 이 모습을 보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이 글에서 손오공이 악덕상사라고 하기에는 너무한 이유를 말하자면 이렇다. 이 문서의 길이를 보고 놀란 위키니트가 분명 있을 것이다

1. 아무리 우수한 적이라도 자신의 편에 서지 않으면 처형
기본적으로 손오공은 무조건 자신의 적을 죽이고 보는 성격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가능하면 죽이지 않는 주의다. Z전사들만 해도 손오공대의 세대에서 처음부터 적이 아니었던 사람은 크리링 1명 뿐이다. 만일 손오공이 가차없이 숙청하는 성격이었다고 하면 야무치, 천진반, 베지터, 피콜로 등 Z전사들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베지터의 경우에는 나머지 Z전사들을 죽게 한 적도 있던 악연도 있었는 데도 말이다.[49]기뉴 특전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죽이지 않을테니 이쯤에서 물러가라고 하며 죽지 않을 정도로만 손속을 썼었다.자신의 절친인 크리링을 죽인 프리더에게까지도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게다가 손오공이 숙청했던 적들은 엄연히 진성 악당이었다. 이 쪽들이 엄연히 손오공을 죽이려고 하고 지구를 위협하는데 손오공이 아무것도 안하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50] 그러니 이것을 논란거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니 결론은 엄연히 손오공의 이 적이라면 가차없이 처형한다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도 있고 손오공한테 당하고 죽은 적들의 경우에도 손오공의 정당방위가 성립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면 된다.

2. 동료가 부상을 입었을 시 콩 한쪽 또는 죽게 내버려두고 환생시킴
이 지적의 경우에도 억울한 면이 있는 것이 손오공이 주는 선두는 엄청난 회복력을 가진 콩이다. 프리더가 해주는 치료보다도 더욱 회복력이 좋았으면 좋았지 전혀 회복력이 약하지 않다. 야무치가 인조인간 전 때 20호한테 당한 부상은 선두가 없었다면 죽었을 부상이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죽게 내버려두고 환생을 시킨다는 경우에는 치료를 해도 소용없는 부상을 당해서 죽었는데 어떠한 조치를 취하라는 것인가를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상입었을 때 선두를 먹게 했으면 되지 않았나 하지만 엄연히 Z시절에는 야지로베 때문에 선두도 부족해 구하기 힘들었던 등의 문제가 있었으니 선두를 의존하기는 힘들었다.

3. 위아래 없는 반말
이 것은 그나마 여기 언급된 손오공의 문제점 중에서 유일하게 지적해야 되는 문제이다. 엄연히 같은 Z전사인 야무치나 천진반만 해도 손오공보다 4살이나 많은데 손오공은 처음부터 반말부터 하고 보기는 하였다. 적이기는 하였으나 나중에 아군이 되고 나서도 반말을 한다지만은 그래도 이것도 크게 지적할 수만은 없는 것이 만화의 세계에서는 나이차가 심하지 않는 이상 반말을 하고 그러는 경우는 생각보다 상당히 있는 편이다. 저 걸로 따지고 보면 나쁜 놈 취급 당해도 할 말 없는 만화 캐릭터는 많다. 그러니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특히나 10대 초반까지 사회에서 고립되어 혼자 살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회성 교육이 제대로 안된게 문제지, 오공의 인성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

4. 능력이 부족한 동료에게 일을 떠넘기다가 망치면 그때서야 수습해 혼자 영웅놀이를 한다.
손오공에 대한 지적 중에서 제일 억울한 면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손오공은 자기 귀찮다고 일을 떠넘긴 것이 아니라 일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선 사이어인편만 해도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엄청나게 긴 용다리를 쉬지도 않고 죽어라 뛰어서 도착했을 때는 이미 동료들이 당해있었던 상황이었다. 셀전 때에도 초반에 프리더가 지구로 쳐들어왔던 것의 경우에는 프리더가 먼저 선수쳤던 상황인 데다가 인조인간과의 결전 때는 손오공은 심장병으로 인해 장기간 리타이어해있었고 완전체 셀만 해도 이 때 손오반의 전투력이 손오공보다 높았으니 오반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때 오반의 병크로 오공이 죽었다. 게다가 마인부우 전만 해도 이미 죽은 손오공이 이승의 일에 관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51]

10.7 연대기

구극장판 및 GT는 원작이 아니기 때문에 표기하지 않는다.

AGE 737(0세)
혹성 베지터에서 사이어인 하급전사 버독의 차남 카카로트로 태어난 후, 위기를 예견한 아버지 버독과 어머니 기네가 지구로 오공을 피신시킨다. [52]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이어인 반란 전쟁에 의해 혹성 베지터는 프리저에게 파괴당한다. 거의 모든 사이어인이 죽고, 마지막까지 단신으로 저항한 아버지 버독 또한 이때 전사한다. 지구에 도착한 오공은 무도가 손오반에게 주워진다. 처음에는 발광하고 있어 어찌할 도리가 없었지만, 어느날 실수로 골짜기로부터 떨어져 머리를 강타 당해[53], 기억의 일부를 잃으면서 얌전해진다. 그 때의 상처 자국은, 성장해도 머리에 남아 있다.[54]
오공만이 아니라 모든 사이어인은 부모에게서 떨어진 후로는 인큐베이터에 넣어지는 듯 하다. 즉, 사이어인의 진정한 탄생은 인큐베이터에서 나온 이후로 치는 것이라고 하면 그 동안 공식적으로 표기된 737년 출생과도 말이 맞아진다. 실제로 인큐베이터에서 나온 오공이 한 행동은 갓난아기처럼 울부짖는 것이 전부였다.

드래곤볼 마이너스 때문에 논란이 많은 부분이지만 현재는 아무런 대답이 없는 만큼,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표기되어온 AGE 737년 출생으로 두도록 하자.

AGE 737-749(0세-12세)
만월의 밤은 괴물(거대원숭이화한 오공이다.)이 나오기 때문에 결코 밖에 나와선 안된다고 손오반에게 듣지만, 어느날, 소변 보기 위해서 밖에 나오고 만월을 보고 변신 후, 양할아버지인 오반을 밟아 죽여 버린다. 이후, 오공은 그의 유품인 4성구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산 속에서 홀로 살게 된다.

AGE 749-750(12세-13세)
드래곤볼 본편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드래곤볼을 찾으러온 소녀 부르마와 만나, 모든 드래곤볼을 찾기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오반 이외의 사람을 만난 것은 부르마가 처음이며, 여자를 처음 보게 된다. 여행을 계속하며 무천도사야무치[55], 그리고 장래의 아내가 되는 치치등을 만난다.드래곤볼 찾기가 끝난 뒤, 크리링과 함께 거북선류에 입문. 그리고 손오공과 부르마가 처음만났을 당시 손오공은 완전 10살짜리 아이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은하패트롤 쟈코에서 쟈코가 사이어인의 특징이라고 말했는데, 사이어인 자체가 유아적인 체형인 시기가 길어서 적을 방심시킨뒤 어느순간 나이를 먹으면 급속도로 성장해서 행성을 정복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베지터가 말하길 사이어인은 전투민족이기 때문에 젊음이 길다고 한다. 아마 이런것들과 관계있을지도 모른다.

AGE 750(13세)
8개월 간의 수련을 받고, 제21회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장. 오공은 결승에서 무천도사가 변장한 잭키 춘에게 패배해 준우승을 한다. 무도회 종료 후, 할아버지의 유품인 4성구를 다시 찾기 위해, 레드리본군과 싸우면서 다시 여행을 한다. 그러나 4성구 입수 후, 레드리본군에 고용된 살인청부업자 타오파이파이에게 패배하고, 그에게 살해당한 우파의 부친인 보라를 부활시키기 위해 드래곤볼을 모두 모으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 카린탑에서 수행을 쌓아 타오파이파이와 레드리본군을 격파해 무사히 목적을 완수한다.

AGE 753(16세)
제22회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전해, 결승에서 천진반에게 패배해서 또 다시 준우승. 대회 종료 후, 크리링이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 탬버린에게 살해당하고 드래곤볼 4성구를 도난단하자 탬버린을 추적하지만 앞서 결승전에서 소모한 체력을 다 회복하지 못한 채 싸워서 체력 탈진으로 패배 후 어떤 숲으로 낙하. 다시 일어나 야지로베의 물고기를 먹고 체력을 회복하고 (자신의 식사를 먹어서 화난) 야지로베와 다투다 얼마 안가 드래곤볼을 가져가려고 온 피콜로 대마왕의 수하 심벌을 야지로베가 처치하고, 뒤이어 온, 크리링을 살해한 탬버린과 리벤지 매치를 가져 탬버린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피콜로 대마왕이 나타나 싸우나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만다. 그 후 카린탑에서 초신수를 마셔 파워업을 한 후, 피콜로 대마왕을 쓰러트리고 신계에 가서 신에게 드래곤볼을 부활시켜 줄 것을 부탁해서 드래곤볼이 부활하고 동료들을 부활시킨 후 그대로 신계에서 수행을 한다.

AGE 756(19세)
육체적으로도 성장하고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도 어른스러워진듯 하다. 제23회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장해 치치와 재회 후 결혼하고 전 대회의 라이벌 천진반은 손쉽게 격파하고 피콜로 대마왕의 아들이자 환생인 마쥬니어와 사투 후 그를 쓰러트려 첫 우승을 하지만, 그에게 선두를 먹이고 살려준다. 그리고 치치와 결혼한다.

AGE 757(20세)
치치와 함께 아들 손오반을 낳는다.

AGE 761(24세)
지금까지 자신은 지구인이라고 생각했으나 형인 라데츠와 만나 자신의 본명은 카카로트이고, 자신이 사이어인이라 하는 우주의 전투민족의 일원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아들 오반이 라데츠에게 유괴되지만, 피콜로와 손을 잡아 협공하여 끝에는 라데츠의 움직임을 봉쇄한 채로 피콜로의 '마관광살포'를 맞아 복부가 관통 당해 사망한다. 사후 저 세상에서 1년 후에 드래곤볼을 찾아올 사이어인 에게 대비해 계왕에게 수련을 받으며, 원기옥과 계왕권을 전수받는다.[56]

AGE 762(25세, 신체나이 24세)
지구로 귀환한 오공은 사이어인과 싸우고 있는 동료들의 곁으로 향한다. 야무치, 천진반, 차오즈, 피콜로가 모두 살해당한 것을 본 오공은 내퍼를 쓰러트리고 베지터와의 전투 끝에 패배하지만, 오반, 크리링, 야지로베의 협력을 얻어 간신히 격퇴한다. 이 때 크리링이 베지터를 야지로베의 검으로 죽이려 하나 그를 저지한다. 후에 베지터와는 최대의 라이벌 관계가 된다. 베지터와의 전투 이후 죽은 동료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오반, 크리링, 부르마가 나메크성으로 향하나 그곳에는 베지터를 비롯한 몇몇 강적들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오공 역시 나메크성으로 향한다.나메크성 도착후 100배 중력 수련의 효과로 기뉴특전대를 쓰러뜨리지만 기뉴의 바디 체인지에 의해 몸이 바뀌어 버린다. 후에 몸을 되찾지만 데미지를 크게 입어 메디컬 머신에 들어가서 몸에 입은 타격을 전부 회복하고, 죽다 살아나면 강해지는 사이어인의 특성 덕분에 전투력이 극적으로 상승한다. 회복하고 프리저와의 전투 장소에 도착했을땐 베지터는 죽어가고 있었고 프리저가 사이어인을 멸망시켰단 이야기와, 그의 아버지 버독이 죽은 이야기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꼭 그를 사이어인의 손으로 쓰러트려 달라는 베지터의 유언을 듣고 사이어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하여, 자신은 지구에서 자란 사이어인임을 확립한다. 이후 프리저와 호각으로 싸우지만 본래의 힘을 발휘한 프리저에게 압도당한다. 그래서 원기옥으로 프리저를 공격하지만 프리저는 살아있었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크리링이 프리저한테 공중에서 폭발당해 처참히 살해당하자 극도의 분노를 느껴 전설의 전사라고 전해지던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하고 프리저를 쓰러트린다.

AGE 762 ~ 767(25-30세, 신체나이 24-29세)
기뉴 특전대의 우주선으로 나메크성을 탈출해 야드래트성에서 순간이동을 습득. 죽었다고 생각되었지만 포룽가에 의해 생사가 확인된다. 이후 2년 가까이 떠나 있다가 지구로 돌아와 미래에서 온 소년 트랭크스가 복수하러 온 프리저 일당을 쓰러트렸다는 이야기와 트랭크스가 과거로 오게 된 이유, 인조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트랭크스에게 자신이 바이러스성 심장병에 걸려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병을 고칠 약을 받고 트랭크스를 미래로 떠나보내고, 피콜로와 오반과의 수행에 돌입한다.

AGE 767(30세, 신체나이 29-30세)
인조인간 19호, 20호와의 전투 중 바이러스성 심장병으로 인한 발작이 일어나 패배. 거북 하우스(무천도사의 집)에서 트랭크스가 준 약으로 회복. 그 이후 인조인간이나 새롭게 나타난 을 쓰러트리기 위해 오반을 데리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한다. 이때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을 했기에[57] 신체적인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수행 이후에는 셀 게임 개최 사실을 듣고 개최까지 남은 10일 동안 오반, 치치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이때 치치는 차남 손오천을 임신한다.) 그리고, 셀 게임에서 자폭하려는 셀을 지구에 피해가 안 가게 셀과 같이 계왕성으로 순간이동, 셀의 자폭에 휩쓸려 계왕, 바브르스, 그리고리와 함께 본인은 두 번째로 사망한다.

AGE 767 ~ 774(30~37세, 신체나이 30세)
저승에서 같이 죽은 계왕에게 다시 수련받는다.

AGE 774 (37세, 신체나이 30세)
점쟁이 바바의 힘으로 1일간 이승으로 돌아와 제 25회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전하지만, 마인 부우 소동에 말려들어 바비디에게 세뇌당한 마인 베지터와 격렬하게 전투하나 베지터에게 기절당하고 결국 둘의 폭발적인 에너지 때문에 마인 부우가 부활해버린다. 이후 오천과 트랭크스에게 퓨전을 가르치다가 트랭크스가 드래곤 레이더를 찾아 서쪽 도시로 갈 때 시간을 끌 작정으로 초사이어인 3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이승에서 에너지를 너무 빨리 써버린 탓에 예정되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저승으로 가고 거기서 죽은 줄 알았던 오반이 사실은 살아있었으며, 오반의 기를 느끼고 오반이 있던 계왕신계로 순간이동한다. 후에 노계왕신의 생명을 받아 다시 부활하고 포타라를 들고와 아들 손오반과 합체하려 하나 오반이 실수하여 부우에게 흡수당해 미스틱 부우가 되어버리지만, 세상이 멸망할 것을 두려워한 염라대왕에 의해 육체와 영혼이 남아있던 베지터가 전장으로 귀환하여 베지터와 포타라 합체를 해 베지트가 되어 미스틱 부우를 탈탈 털고 부우에게 흡수당한 오천과 트랭크스, 선 부우, 피콜로, 손오반을 구출하려 들어가나 모종의 이유로 포타라 합체가 풀린다. 이후 계왕신계에서 키드 부우와의 최종 결전을 치러 지구인 전부의 원기를 모은 원기옥으로 키드 부우를 쓰러트린다. 이때 오공은 "다음엔 꼭 착한 녀석으로 환생해라"라고 말하고 염라대왕이 이를 생각하고 키드 부우를 지구 남쪽섬의 인간으로 환생시킨다.

AGE 776(39세, 신체나이 32세)
프리저의 부하인 아보&카도가 지구를 찾아와 복수하려고 하나 저지한다.

AGE 778(41세. 신체나이 34세)
싸울 상대를 찾아온 파괴신 비루스 때문에 자신도 몰랐던 초사이어인 갓의 경지를 체득. 이후 우이스에게 부탁해서 베지터와 같이 비루스의 행성으로 가서 우이스에게 수련받는다. 이 때쯤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을 완성한다.

AGE 779(42세, 신체나이 35세)
프리저의 잔당들이 지구로 찾아와 드래곤볼로 프리저를 부활시킨 후, 4개월간 수련하여 자신급으로 강해진 프리저와 전투. 도중에 방심하여 프리저에게 기습당하여 패배하고, 프리저에게 지구가 파괴되어 프리저를 압도하던 베지터도 우주에 방치되나 우이스에 의하여 시간이 되돌려져 프리저를 처치한다.

AGE 780(43세, 신체나이 36세)
골든 프리저를 처치 한 후, 6우주의 파괴신 샴파가 나타나 지구의 라면을 맛보게 되면서 찾아보게 되지만 그쪽의 지구는 파괴된지 오래 되었다. 그래서 샴파는 6우주 5명이랑 7우주 전사 5명이랑 6개월후에 대결하는 대회를 개최 하자고 한다. 손오공과 히트에 대결에서 초사이언 블루와 계왕권을 썼지만 체력이 다하여 히트(6우주의 살인청부업자)에게 패하지만 히트가 모니카에게 일부러 지는 바람에 7우주가 승리 하고 비루스는 슈퍼 드래곤볼로 6우주의 지구를 되살리고 전왕이 나타나 전 우주에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개최하자고 발표한다.


AGE 784(47세, 신체나이 40세)
제28회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전해, 본선 1회전에서 키드 부우의 환생인 우부와 대전. 이후 우부와 함께 수련여행을 떠난다.

10.8 오공의 전투력

그저 강한 게 아니라 어떻게든 뭔가를 해줄 것 같은 사람이었어...[58]

초기부터 매우 강한 캐릭터였다. 처음 만났을 때 부르마가 총질을 해댔는데, 이걸 다 맞고도 몸에 상처만 좀 나고 다음 컷에 가면 바로 회복된다. 그 밖에 칼이나 도끼 따위로 얻어맞아도 좀 아프고 상처도 안 나는 등 비상식적으로 튼튼했다. 이후로 갈수록 맞고 버티는 건 둘째 치고 일단 맞추는 게 불가능한 경지로 가므로 인간사회의 무기류는 오공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드래곤볼/사이어인 편에서 스카우터가 등장해서 오공의 전투력이 최초로 수치화되었는데, 이때 전투력은 416. 에네르기파를 쏠 때는 924까지 기록했다. 라데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구인의 평균 전투력이 5정도였고[59] 갓 태어난 오공이 전투력 2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높은 수치.[60]

라데츠전 이후 똑같이 신에게서 1년동안 수련받은 다른 전사들은 1000대를 넘어선 것을 보면, 손오공의 재능 자체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이건 사실 작가가 다른 전사들이 파워 밸런스를 따라가게 하기 위해 개연성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설정한 숫자놀음의 폐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후 내퍼, 베지터와 싸울 때는 계왕권을 쓰지 않은 채로 8000까지 상승, 계왕권으로 3배까지 상승시켰으며 베지터의 갤릭포에 맞서기 위해 계왕권 4배를 사용했을 때에는 에네르기파 자체의 증가폭까지 고려하면 추정치는 7만대까지 육박하지 않을까 싶다. 이정도면 베지터의 거대 원숭이화를 제외하면 오공을 능가할 수 있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드래곤볼/프리저 편에서는 등장이 늦은 대신에 나메크성 도착시 전투력 9만(공식설정집 기준). 기뉴의 체인지로 입은 부상이 회복되어 프리더와 싸우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공식설정집 기준 300만으로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프리저를 제외한 모든 인물을 능가하는 전투력 수치이며 나중에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면 50배나 상승하여 1억 5천만의 전투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당시 기준 명실상부한 우주 최강에 등극한다.

드래곤볼/인조인간 편에선 프리저 때에 비해 분명 전투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으로 인해 적, 아군을 통틀어 상당히 뒤쳐져 버린다. 구체적인 수치는 표시되지 않으나 우열관계로 추정할 때 오공의 전투력은 19호랑 싸울 때의 베지터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된다.[61]후에 정신과 시간의 방을 거쳤을 때도 결국 완전체 셀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엔 오반이 초사이어인 2를 최초로 각성하면서 오공의 파워업은 빛이 바랬다.

다만, 인조인간 편에선 토리야마가 인조인간 편으로 드래곤볼을 끝내기 위해 오공대신 오반을 주인공으로 밀어줘서 연재를 중단하려고 했으며 그로 인해 오반을 밀어주다 보니 오공이 역으로 약해보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인부우 편을 시작으로 드래곤볼이 재연재될 때 오반보다 오공을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하이스쿨 편 이후 오공이 주인공 자리로 복귀 되었다.

사망 후엔 저승에서 특별한 수행을 거쳤는지 오공의 초사이어인 2는 셀과 싸울 당시의 초사이어인 2 오반을 크게 앞질렀으며 베지터가 마인 베지터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62]

특히 오공은 초사이어인 3를 숨기고 있었으며, 초사이어인 3 상태의 오공은 마인부우보다 상위의 전투력으로 제대로 전투를 할 수 있었다. 초기의 뚱뚱한 부우, 그리고 최후의 순수 부우가 초사이어인 3와 대등한 전투력 수준이었다. 다만 악부우는 오공의 초사이어인 3와 싸운 적은 없어서 논란이 있다. 자세한 것은 마인 부우 문서를 참조하자. 마인 부우 편에서 오공을 전투력으로 확실히 능가할 수 있는 캐릭터는 잠재능력을 개방한 오반 밖에 없다.[63]

브로리는 첫번째 극장판 당시에는 오공보다 분명히 강했지만, 시기상 초사이어인 2가 등장하기 직전인데 초1급 5명의 협공으로 패배했고, 초3보다 강하다느니 파워가 무한히 상승한다느니 하는 소리는 브로리/파워 관련 논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부 브로리 빠들이 만들어낸 루머거나 동인지 설정일 뿐이다. 두번째 극장판에서 맞선 오반을 초2로 간주한다 해도 당시의 오공은 저승에서 초3을 완성했을 시점이고, 바이오 브로리 편에서는 저승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브로리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저승에서는 브로리를 분명히 능가하고 있었을 것이다.[64]

넷상에서 자주 먼치킨 종결자 취급을 받곤 하지만 사실 원작의 보스급 캐릭터중에서 1대 1로 싸워서 이긴 건 피콜로 대마왕, 마주니어, 프리저뿐. 나머지는 중간중간에 동료의 도움을 받아 겨우 쓰러뜨린다. 프리더전도 1대 1은 어디까지나 초사이어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 패러렐인 극장판에서도 어찌어찌 해서 힘들게 쓰러뜨리긴 하나 보스 캐릭터의 강력함에 비해 뒤쳐지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인다.

그래도 좀 미요하지만 극장판은 물론 원작에서도 오공이 아군 최강이었던 적은 많다. 어린 시절에는 일단 무천도사가 최강이었으나 레드리본군을 괴멸시킨 시점에서 암묵적인 아군최강자에 올랐고 천진반에게는 간발의 차이로 패했지만 전투력의 차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다.[65] 초신수를 마시고 강해져서 피콜로 대마왕을 꺾은 시점에서는 지구 최강, 하지만 그 직후 오공보다 강한 미스터 포포와 신이 등장. 피콜로(마주니어)를 꺾으면서 이후 명실상부한 지구 최강이 된다. 하지만 결혼하여 부부가 된 치치에게 붙잡혀 살아서 다시 최강자 자리에서 내려갔다. 과연 숨겨진 진 최강자 치치...

허나 프리저 편에서는 위에서 상술한 대로 제일 처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면서 전 우주 최강이 되지만 반대로 그 전까지는 라데츠, 베지터, 프리더 등 자기보다 훨씬 강한 적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물론 작중 최강은 아니어도 대부분 아군 최강이었다. 마인 부우 편에서도 오반이나 오천크스[66] 등 치트급이 나타나기 전에는 확실한 아군 최강.[67]

애니에서는 상황에 따라 설정을 무시하고 전투력이 뻥튀기 될 때가 있어서 을 한방에 날려버린 파이크한을 저승 무술대회를 치루는 동안 실력을 거의 따라잡기도 하고 마인부우전에서는 원작과 달리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에 초사이어인 1 혹은 2상태로 부우와 붙었는데 그상태에서 베지터가 평하기를 의 파워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68]

2013년에 새로 나온 원작자 감수 극장판에서는 스포일러에 따르면 부르마를 때린 비루스에게 분노한 팔불출 애처가 베지터는 오공의 전투력을 상회한다고 한다. 따라서 최소한 본 극장판 초반까지는 라이벌이나 아들과 전투력이 비슷한 수준인 듯. 하지만 곧 이어 오공이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해서 자기는 물론 자기보다 강한 동료마저 순삭시킨 비루스와 대등하게 싸우더니 시간 제한이 다 되어 변신이 풀리자 본능적으로 초사이어인 갓의 감각을 떠올리면서 동료의 힘을 빌리지 않고 단일 개체로 통상과 초사이어인 1 형태에서 초사이어인 갓에 근접한 힘을 낸다. 한 마디로 변신 한 번 해보고 신이란 이런 것이라고 체득하고 신의 힘을 조금씩 구사하기 시작한다.[69] 이로 인해 다른 아군 캐릭터들과 천문학적인 전투력 차이를 자랑하게 되었다. 거기에 신극장판이 정사로 인정된 이상 시대상 우부와 싸우는 드래곤볼 Z 후일담에서는 독보적인 강함까지는 확신 못하더라도 최소 투탑으로 최강이었을 수도 있다.[70]

여담이지만 게임인 드래곤볼 히어로즈에서는 오공의 초사이어인 갓이 전체 카드들 중 능력치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온다. 파워는 무려 12000으로 종합능력치도 1위...였지만 현재는 히어로즈 4주년으로 나온 브로리 초사이어인 4에게 그 자리를 뺏겨버렸다. 파워는 14800로, 종합능력치도 브로리가 우위. 다만 브로리 계열 카드는 연대가 되지않기 때문에, 조금 밀려나긴 했어도 갓의 입지는 아직도 확고하다고 한다.

세계관상에선 강캐인데 의외로 콜라보 게임들에선 취급이 좋지 않게 설정되어 있다. 주로 파워가 부각되다보니 공격 딜레이가 살짝 길다든지, 스피드가 너프되는 둥 격투게임 등지에서 가장 중요한 스피드 취급이 나쁘게 나오며, 콜라보 게임 시리즈에서 원기옥이 나왔다 하면 원작에 나온대로 무조건 긴 딜레이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에서 강캐자리엔 잘 오르지 못하는 편이다. 밸런스 붕괴를 우려해서 그렇다

완력에 대해서는 마인부우전쯤 수련 시점에 40톤이나 되는 무게를 버틸 수 있다.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면 그 무게에서도 훨훨 날아다니지만.

10.9 그 외 능력

천진반이나 피콜로, 베지터처럼 다양하고 강력한 기술을 창시한 적은 없지만 전투 센스는 가히 최고라고 할 만큼 전술적 안목이 출중하다. 덕분에 변변한 오리지널 기술은 없지만 언제나 재치를 발휘하여 전투력은 비슷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상대와도 호각 이상으로 싸웠으며 처럼 전투력에 있어서 약간 상위인 적을 상대로도 꽤나 선전한다.[71] 기공파 계열의 기술을 예로 들어 손오공이 자주 쓰는 에네르기파는 위력에 있어서 분명 기공포, 마관광살포, 갤릭포 내지는 파이널 플래시보다 한 수 아래라는 느낌을 주지만 손오공은 에네르기파의 반동을 이용한 몸통 박치기, 에네르기파 방향 전환, 발로 에네르기파 쏘기, 순간이동 에네르기파등의 다양한 활용법으로 무다무다를 외치는 상대에게 유효타를 먹였다.

또한 기를 다루는 능력 역시 다른 캐릭터와 차원을 달리 한다. 원기옥이나 계왕권같은 기술은 기를 다루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기술의 창시자인 계왕조차도 끝내 완성시키지는 못한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을보면 전투센스와 더불어서 기를 다루는 능력은 작중 톱급이라고 생각된다.[72]

그 외에도 셀 전에서 덴데를 데려오기 위해 신 나메크성을 찾을 때에도 피콜로나 계왕이 놀라워할만한 능력을 보여주었고[73] 사이어인, 프리저 편 즈음에는 싸우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의 역량을 파악해서 승패를 미리 예측한 채로 싸우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이 측정 수준이 훌륭하긴 하지만 완벽하다고 보긴 힘들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후술.

이런 점 때문인지 설정집에 의하면 동등한 전투력을 가진 상대로는 오공을 이길 수 없다는 뉘앙스의 설명이 있다.[74] 동일한 전투력으로 승부가 나지 않은 건 부우전 시점의 베지터뿐[75][76]. 다른 능력으로는 상대방의 머리에 손을 대고 기억을 읽는 능력이나, 텔레파시(베지터 전), 신의 궁전에서 하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같은 초능력 비스무리한 능력들도 보유하고 있다. 텔레파시는 계왕에게 배운 것이고 그외의 능력에 대해선 원작에서 따로 언급이 없으니, 아무래도 강해지면서 정신적인 능력이 강한 오공이 자연스럽게 터득한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 [77]

10.9.1 손오공의 전투력 측정은 무조건 정확한가?

근래 들어 이 측정 능력을 두고 국내 팬덤에선 '손오공이 측정한 값이면 확실하다'는 식의 루머나, 실질 이상의 과대 평가가 생겨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 능력이 사실상 처음 선보여진 사이어인 편에서도 손오공은 처음엔 '이놈들은 나 혼자 처리할게'라며 자신있게 나서지만, 베지터의 파워를 직접 보고나선 '저 놈은 내 예상보다 훨씬 강해' [78]라며 당황했고, 프리저 편에선 기뉴 특전대의 부하들을 상대로는 정확한 판단을 했지만, 프리저에 대해선 그가 양손을 쓰지 않고 자신을 상대할 때까지도 숨은 실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 증거로 손오공은 프리저의 50% 드립을 듣고도 허세도 정도껏이라며 반신반의 하다가[79] 20배 계왕권 에네르기파가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나서야 '저 놈, 정말로 힘을 반 밖에 안 썼다.' 고 놀라며 비로소 그 말이 허세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80] 즉, 손오공의 측정 능력은 잡졸 캐릭터를 상대로는 정확하지만, 자신보다 강한 보스 캐릭터의 숨겨진 힘까지 다 파악할만한 수준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손오공이 프리저를 이긴다고 자신하면서도 그 예상 또한 틀리지 않았던 순간은 어디까지나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해 프리저와 레벨이 다른 격차를 벌려 놓은 이후였다.

셀 편에서도 손오공은 셀을 상대로 자신이 진다는 대략적인 사실만 예상했을 뿐, 셀과 맞붙어 본 후엔 '상상보다 훨씬 강하다' 며 정확한 강도는 파악하지 못했음을 보여줬고, 격투 이후 오반에게 셀의 역량을 알려주면서도 '셀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 [81]며 상대방의 숨겨둔 역량 또한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손오반의 승리를 예상한 것은 어디까지나 수련 중에 감지한 손오반의 진정한 힘이 자기가 지금 싸워본 셀과 비교해도 레벨이 다를만큼 강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능한 것이며, 그 증거로 손오공은 손오반 각성 이후 셀이 무력해지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셀이 상공에서 에네르기파를 날리자 이에 적지 않게 당황했는데[82], 만일 손오공이 셀과 손오반 양자의 파워를 정확히 감지하고 있었다면, 그 정도를 오반이 막아내리라는 것을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상공에서 기공파를 날리는 적이 셀 하나였던 것도 아니고, 본인이 싸운 피콜로나 베지터부터가 그렇게 나왔으며, 이를 막아내 반격한게 다름 아닌 손오공 본인인만큼 더더욱.[83]

마인부우 편에서도 마찬가지로서, 데브라를 두고 처음엔 셀 정도의 수준이라 했다가 이후 실력을 보고나선 '훨씬 강하다'며 평가를 수정한건 유명한 사실이거니와, 뚱보부우를 상대로도 격돌 직후엔 '아마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평했으나,[84] 후반엔 '뚱보 쪽이라면 이길 수 있었다'며 회고했다. 막판의 순수 부우를 상대로도 처음엔 적이 작아졌다고 얕본 베지터에 장단을 맞춰 '저 정도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85]고 했다가, 그 부우가 일격에 지구를 파괴하는 괴력을 선보인 뒤에 계왕신계에서 재회했을 땐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일단 붙어보자'며 한 발 물러서고, 붙어본 이후엔 '내가 너무 잘난 척했나...더 잘될 줄 알았는데' 라며 자신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말하고 있다. 이 당시 손오공과 베지터가 고집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1대 1 승부에서의 승리였고, 그 1대 1 승부에서 결착을 짓지 못해 제3자인 베지터가 가세한 사실은 상대의 역량을 오판했다는 가장 확실한 근거다.[86]

이처럼, 손오공의 측정 능력이 등장한 시점부터 작품 전체를 살펴봐도, 그 측정 수준이 언제나 확실한 정확도를 가진다고 볼 순 없다. 서두에도 말했다시피, 측정이 정확했던 것은 내퍼나 기뉴 특전대 등, 작품적으로 말하면 보스와 싸우기 직전의 서브 이벤트이자, 손오공의 수련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용도의 캐릭터들을 상대로 가장 정확했을 뿐, 보스 캐릭터를 상대로는 제대로 통용된 적이 없다. 특히 베지터, 프리저, 셀, 순수 부우 등 자신보다 강한 보스를 상대로 한 초반의 예측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단 한번도 적중한 적이 없고, 모두 직접 겪어보면서 그 강함을 정확히 깨닫고 위기를 맞는 전개가 항상 따라왔다. 손오공이 보스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게 되는 시점은 서브 캐릭터들을 상대할 때처럼, 본인(혹은 아군) 쪽이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파워업을 통해 쌍방의 격차가 확연히 벌어진 후였다.

정리하자면, 분명 손오공이 세계관 탑 티어의 강자인만큼 상대의 역량을 측정하는 수준도 가장 높겠지만, 그 측정이 항상 참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능력만큼의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손오공의 측정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손오공의 측정력 또한 어디까지나 작품 전개를 위한 장치의 하나일 뿐이며, 이 장치는 주로 '그 손오공조차 제대로 파악 못할만큼 강력한' 보스의 파워를 강조하며 극의 위기감을 배가시키는 역할로 쓰여왔음을 알 수 있다.

10.10 명대사

"안녕, 나 오공이야! / オッス、オラ悟空 / HI I'm GOKU ! "

- 애니메이션 예고편에서 오공이 항상 말하는 말로, 원래는 손오공의 일본판 성우 노자와 마사코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손오공을 대표하는 대사가 되었다.

"넌 내 소중한 것들을 많이 빼앗아 갔어… 절대 용서 못해!"

- 피콜로 대마왕과의 결전에서 죽은 스승과 동료를 떠올리며

"수행해서 더 강해져라 피콜로! 난, 너보다 한발 앞선 모습을 보여주지!"

- 제 23회 천하제일 우승후 피콜로가 떠날 때 떠나는 피콜로를 보며-

"그 덕에 난 지구에 올 수 있었다. 감사해야겠지, 그리고 말야...... 낙오자라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엘리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 베지터와의 최초의 결전에서 오공이 낙오자라는 베지터의 비아냥에 대해 반박[87]

"넌 정말 싫은녀석이었지만, 사이어인의 긍지는 가지고 있었구나… 내게도 그 긍지를 조금만 나누어 다오"

- 베지터가 죽어가며 부탁하는 것을 듣고

"난 지구 출신의 사이어인이다! 네 놈에게 살해당한 사이어인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이 곳의 나메크성인들을 위해서도! 네 놈을 날려버리겠다! "

- 위의 대사 직후 부정하던 사이어인으로서의 긍지를 상기시키며 프리저에게

"그만둬, 이 쓰레기 같은 자식, 죄 없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죽이다니... 크리링 까지...! 나 화났다! 프리저!"

- 프리저가 크리링을 터지게 해 끔찍히 살해당하는 걸 보고 문자로는 이루 묘사가 불가능한 정도까지 격분해서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한 뒤 외친 일갈

"이미 알고 있잖아? 난 네놈을 쓰러트리기 위해 지구에서 온 사이어인. 온화한 마음을 가졌으면서 격한 분노로 인해 눈뜬 전설의 전사...초사이어인, 손오공이다!!!"

-프리저의 "어떻게 돼먹은 놈이냐!?"라는 말에 대답할 때

그 지구인 처럼...? 크리링을 말하는 거냐...? 크리링을 말하는 거냐-!!

-계속된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는 오공에게 프리저가 "이번에야말로 산산조각 내주마! 그 지구인 처럼!" 이라고 말했을때 한 대사

"헛소리 집어쳐! 너는 그런 식으로 살려달라는 을 대체 몇이나 죽였는지 알기나 해?!"

- 프리저가 자신의 꾐에 빠져 몸이 두 동강나고 손오공에게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할때

"평화로운 세상을 다시 찾는 거야! 오반, 넌 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지?"

- 셀과의 싸움에서 기권하고 오반에게 차례를 넘길 때

"모두들 안녕... 지금까지 잘 싸워줬다, 오반! 정말 굉장했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해줘. 항상 제멋대로 굴기만 해서... 굿바이,오반!"

- 자폭하려는 셀을 계왕의 별로 순간이동시키고 죽기 직전 오반과 친구들을 향해서

" 정말 대단한 놈이야. 혼자서 지금까지 잘 싸워줬다. 다음엔 착한 녀석으로 다시 태어나라. 나도 더 실력을 키우며 기다리겠다. 그럼 안녕!"

- 순수 마인부우 전에서 원기옥으로 처치할 때

"제일 예쁜 베지터!"

"흥분이 돼"
"느낌이 좋아!"
"난 카카로트가 아니야! DA☆DA☆DA☆DA☆DA 손오공이다!" (베지터 : 이봐, 이봐! 카카로트!) "맞다, 난 카카로트다!"
"베지터, 넌 이미☆이미 내 거란 걸 알아야지☆!"

- 제일 예쁜 베지터 MAD(...)

"크리링도 죽어볼래?"[88]
파괴를 즐기지 마!!!

- 비루스와의 싸움 도중 자신을 가둔 돌더미에서 탈출하기 직전. 더빙판에선 "파괴는 즐거운 게 아냐!"라고 번역, 영어 더빙에선 "I will not let you destroy my world!"라고 번역되있는데, 영어판은 성우의 굵고 남성스러운 목소리와 이어지는 호쾌한 샤우팅 덕에 원작초월이라는 평을 받는다.

"네 녀석... 용서하지 않을 거야. 너는 내 몸을 빼앗고 치치와 오천까지 죽였어. 화났다. 나 진짜 진심으로 화났다고. 나 이제... 용서 하지 않을 거다!"

- 오공 블랙이 다른 세계의 오공 몸을 빼앗고 네 아내와 자식까지 죽였다며 어그로를 끌 때. 프리저 전 이후로 제대로 빡쳤다.

10.11 슈퍼맨과의 공통점

DC 코믹스슈퍼맨과 상당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각각 작품 내 아군에서는 최강 캐릭터로 꼽히며 적을 포함해도 탑 클래스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고, 그를 넘어서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최강 캐릭터로 꼽히기도 하며, 사기 캐릭터급의 초인적인 힘을 갖고 있고, 갓난아기 상태에서 멸망해가는 고향 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져 지구 밑에서 자라났으며, 자신이 처음엔 알지 못했던 외계인 이름이 따로 있고, 고향 행성에서 온 만난다든가, 고향의 생존자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지만 그를 거절하고 지구를 위해 동족과 싸우게 된다던가, 심지어는 싸움에서 죽었다 살아나는 전개 등등. 그래서인지 이 둘의 대결. 일명 Goku VS Superman 은 영원한 떡밥이며, 양덕들 사이에 누가 이길지 잦은 키배가 일어나기도 한다. 어차피 타세계관이고 쓰고 그리는 사람의 마음

슈퍼맨은 초인 격투 캐릭터의 원조격에 가까운 극초기의 히어로 캐릭터인 만큼 웬만한 초인 캐릭터는 슈퍼맨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기는 하지만 그러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손오공과 슈퍼맨의 사이에는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은 결코 우연은 아니며 적어도 사이어인 편부터의 손오공의 캐릭터성은 슈퍼맨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전작 닥터 슬럼프에서 레귤러 캐릭터 중 하나로 슈퍼맨을 패러디한 '슷파이맨/쿠라아쿠 켄타'를 등장시킬 정도의 슈퍼맨의 팬이었으며 심지어 이 캐릭터는 단역이기는 하지만 드래곤 볼 본편에도 출연한다. 그 외 각종 영화 등장인물의 패러디 캐릭터들을 간간히 작중에 등장시키기도 할 정도의 영화 팬이었던 토리야마가 슈퍼맨, 특히 조드 장군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리처드 레스터 감독의 <슈퍼맨 2>를 몰랐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단 어디까지나 몇 가지 기믹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일 뿐 손오공이 슈퍼맨의 캐릭터를 도용한 캐릭터라는 이야기는 아니며, 프리저 편부터의 손오공의 이야기는 슈퍼맨과는 현격히 다른 전개를 띄게 되기 때문에 손오공을 슈퍼맨의 아류에 불과하다고 폄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ERB에서 이 두사람의 랩배틀이 성사되었다. 무슨 지거리야

그리고 이 둘은 모 퍼즐게임에 둘 다 콜라보로 등장하게 되면서 일판 한정으로 둘이 협동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둘다 콜라보 금알이라 뽑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쳐도 손오공은 다속성배수고 슈퍼맨은 단속성배수라는 서로 반대되는 리더스킬이라서 같이 써먹기는 힘든 편.

10.12 게임

10.12.1 드래곤볼 온라인

원작자 감수인 드래곤볼 온라인의 배경 설정에 의하면 오공은 AGE 801년 죽음이 가까움을 느끼고 베지터에게 결착의 승부를 신청한다.
싸움의 결말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단지 싸움 이후 지구에서 오공이 사라졌다는 언급만 있을 뿐이다. 오공의 죽음에 대한 얘기도 불투명하다.

4레벨 때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타임리프 퀘스트 때 사이어인의 우주선을 타고 막 지구에 도착한 어린 손오공을 만나게 되는데, 주인공(플레이어)이 직접 등에 업혀서 오공을 해치려는 몬스터들을 피해 오반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줘야 한다. 어찌보면 드래곤볼 온라인의 주인공도 아주 굉장한 일을 한 셈!

10.12.2 드래곤볼 제노버스

문서 참조.

10.12.3 퍼즐앤드래곤의 손오공

퍼즐앤드래곤의 콜라보에서도 등장했다. 분기 궁진으로 베지트로 진화할 수 있다. 문서 참조.
  1. 계속해서 드래곤볼 등장인물의 생년을 현실에 대입한답시고 해괴한 계산을 하며 반달하는 인물이 있는데 하지 말자. 드래곤볼의 시대배경이자 연호인 AGE는 현실이랑 아무 관련이 없다. 무엇보다 오공은 죽어 있던 기간만 8년인지라 정신 연령 빼고 나이든 것이 없으므로 딱히 신경쓸 건 아니다.
  2. 변신 시 신장/체중 증가 있음.
  3. 브로리 극장판 초반에 오반의 입학에 관해 학부모 면접을 볼 때 치치가 그렇게 대답하라고 시킨 답. 이 말을 듣고 손오공은 "면접이라는 게 거짓말 경연대회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격투기도 스포츠이므로 아주 틀리지는 않았다.
  4. 두 특징 모두 사이어인의 특징이다.
  5. 베지터와 크게 싸운 이후 거의 타지 않고 오반에게 물려주고, 오반이 오천에게 다시 준다. 하지만 이제 오천도 무공술을 배워서 날 수 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쓰는 사람은 없는 셈이다.
  6. 물론 한국에서도 오공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많듯이 Goku라고 주로 불린다. 참고로 Goku라는 단어는 네이버 영어사전명사로 등재되었다.
  7. 손오공(孙悟空)의 중국어 발음:쑨우콩
  8. 혼혈인 오천, 오반, 트랭크스 등의 머리모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람으로 인해 간혹 머리 모양에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순혈 사이어인들(베지터, 손오공 등)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두발의 형태와 비율이 평생 유지된다.
  9. 최근 나온 드래곤볼 슈퍼에 따르면 사이어인은 80세까지는 젊은이라고 하는 구체적 설정이 추가되었다.
  10. 물론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지 일본 내에서도 "성인이 된 손오공은 남자 성우가 맡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타국 팬들에게는 처음 들을 시 손오공 목소리가 왜 이러냐 는 말이 100% 나올 정도로 컬쳐 쇼크로 다가온다. 아무래도 남성 성우들의 목소리가 익숙한 타국 팬들 입장에서는 마흔이 넘는 중년이 된 손오공에게서 어린 소년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에서 큰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다만 일본에서의 손오공은 오랫동안 시청자와 함께 컸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바꾸기보다는 기존 연기자를 존중했다고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일본은 "드래곤볼 오리지널"(1986~1989년)부터 "드래곤볼 Z"(1989~1996년), "드래곤볼 GT"(1996~1997년), 2009년부터는 드래곤볼 카이(2009~2011년, 마인부우편 기준 2014~2015년), 드래곤볼 슈퍼(2015~)가 공백없이 방영되었다. 또 오공은 어느 날 갑자기 나이를 확 먹은 인물도 아니고, 성인기일 때는 나름대로 어린 시절보다는 많이 성숙해진 톤의 연기를 보였다. 그러나 변성기를 거치는 남자는 1~2개월만에도 목소리가 뒤바뀐다. 중간에 신과 함께한 공백기에 키도 많이 컸으니 이 때 성인 남자 목소리로 바꿀 수도 있었다. 성우를 존중하려고 이러한 설정을 하지 않은 모양.
  11. 여러 성우들이 맡은 소년 손오공 연기 중 가장 평이 좋다. 게다가 이 분은 드래곤볼(실사한국판)도 맡았다. 흠좀무.
  12. 짱구는 못말려 2기의 세계 명작 짱구키오라는 편에서는 짱구키오가 '나는 드래곤볼의 오공이다!'라는 대사를 했다.
  13. 청년기 이후로 출연이 없다. 회상장면에서 간간히 나오는 어린시절 오공은 최덕희성우가 맡았다.
  14. SBS판 오리지널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도 같이 연기했다. 전형적인 소년 연기가 대부분인 박영남과는 다르게, 손정아는 소년부터 청소년까지도 손을 대는 성우라서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이쪽도 박영남 못지 않게 호평이 많다.
  15. 성우나 캐릭터와의 관계를 감안하면 너무 아쉬운 캐스팅이라는 게 중론. 게다가 손오공치고는 너무 얌전한 아이같은 연기라서 비판도 많다. 아무리 까메오라지만 차라리 전담 성우인 박영남이나 손정아가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많다.
  16. 드래곤볼 카이에서 손오반(드래곤볼)를 맡았던 성우. 제법 괜찮은 더빙을 보여줬지만, 박영남이 보여준 연기가 귀에 익은 팬들에게는 무척 다르게 들려서 좀 까이는 편. 너무 촐랑거린다는 평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무리없이 연기를 소화해낸 편이다. 이후 이재현은 손오천 역까지 맡게 되었다.
  17. 오리지널과 Z극장판 비디오판 성우다. 그리고 우리나라 청년 손오공 연기의 원조고 손오공의 평상시 모습이나 전투시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에 출시된 Z극장판 1-4편과 버독 스페셜에선 경력이 딱 10년차일 때라 기술적으로 부족한 탓인지 젊음의 혈기로 무모하게 녹음을 해서 목이 쉰 적도 있었지만, 그 이후 출시된 오리지널판과 메탈쿠우라 편에서는 12년차가 되면서 더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Z에서도 손오공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부인이 사고를 당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30대 중반에 은퇴를 하게 되고 김환진에게 배역이 돌아간다. 비디오판 오리지널 TV판을 보지않고 비디오판 Z TV판이나 투니버스판Z부터 본 팬들에게는 생소한 편.
  18. 현재 한국판 손오공 성우 중에서 이전 성우인 백순철과 맞먹는 많은 인지도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이 성우는 피콜로, 베지터도 맡아봤다. 다시 말하자면 드래곤볼 대표 레귤러 3명을 모두 맡았다. 오리지널 TV판에서는 피콜로를 하다가 Z TV판부터 손오공을 맡았다. 비디오판에서는 평상시에도 진지하고 분위기 있게 연기했는데, 투니버스판부터는 평상시와 진지할 때 목소리가 매우 다르다. 여담으로 투니버스판 때까지만해도 평상시와 진지해 질때 목소리 톤을 바꾸는게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으나 신들의 전쟁과 토리코 콜라보 때는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평상시 오공을 너무 착하게(?) 연기하여서 골수팬들 사이에서는 오랜만에 오공을 맡으셔서인지 캐릭터 해석을 잘못한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포비같다는 의견이 많다 김환진 성우 본인도 가족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돌아와서 오공을 너무 오랜만에 맡아서 그렇다고... 다만 이건 담당 연출자의 연출력 미숙함으로 인해 이렇게 연기톤이 불안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 다행히 부활의 F에서는 투니버스에서 배급을 맡아 더빙을 한 덕분에 예전처럼 훨씬 안정적이게 손오공을 연기했다. 그리고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 황금색 초진화 가면라이더도 맡는다. 거기다 카이판 성우그 사악한 창조주의 아들이다.
  19. 100억 파워전사들의 대결 비디오판에서 베지터를 연기했다. 하지만 손오공 연기도 백순철만큼 호평이 많다. 다만 SBS에서 초사이어인 변신하기도 전에 끝내버려서 강수진의 초사이어인 연기는 볼 수 없었다는게 안습(...) 일단 프리저편은 끝까지 녹음해 놨을지도 모른다.
  20. 최악의 캐스팅. 확실히 김영선 성우는 버독, 타레스 연기는 호평을 받았던 건 맞지만, 아무리 봐도 다른 성우들에 비해 손오공이 그냥 지적인 10대 청년으로 느껴지는 목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김영선 성우답지 않게 다른 성우들에 비해 열혈적인 연기도 상당히 부족하게 나왔다. 성우가 같은 인조인간 17호는 초월더빙이라고도 평가받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안타까운 경우. 게다가 그나마 호평을 받았던 버독, 타레스도 위의 성우들에 비하면 한참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서 살짝 들어보자.
  21. Z에서 프리저를 연기한 성우. 그리고 GT에서는 프리저와 손오반(드래곤볼)성완경이 맡았다.
  22. 어린 시절 손오반(드래곤볼)를 연기한 적도 있다.
  23. 예를 들면 마인부우 편에서 노계왕신에게 친구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그 친구 마누라를 팔아먹지 않나(...) 이장면을 보면 드래곤볼 초반의 무천도사나 오룡의 개그신과 비슷하다, 원작 최종화에서는 천하제일무술대회의 상대이자 순수 부우의 환생인 우부가 잔뜩 쫄아있자 진심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의 전의를 이끌어내려고 일부러 패드립을 날리지 않나 등등.. 하여튼 순수하지만 꽤나 짓궂은 오공의 일면도 의외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4.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사람의 악한 마음을 증폭시켜 사람을 터트리는 기술이다.
  25. 물론 피콜로를 살려준 건 피콜로가 죽으면 신도 같이 죽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26. 전문가들은 그 성욕을 포함한 좀 더 포괄적 개념인 배설욕을 3대 욕구로 본다.
  27. 이 때는 오공이 막 초사이어인이 되기 시작해서 감정상태가 극도로 흥분된 시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링을 죽인 프리더를 살려주려 했던 것이다. 오공의 아버지인 버독도 비슷한 상황에 있었으나 그 때 버독은 오공과는 달리 칠드를 가차없이 끔살시켰다.
  28. 농담이 아니고 피내 주사를 맞으면 성인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자세한 건 피내 주사 문서 참고.문제가 하나 있다면 얘가 맞아온 공격에 비하면 그 피내 주사도 별것 아니라는 정도?
  29. 치치에게도 그랬다가 근두운에서 떨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근데 치치 한정으로 그게 결혼 플래그가 되어버렸다(...)
  30. 근데 이때엔 비델이 워낙 머리를 짧게 잘랐기 때문에 알아보기 힘든게 그리 이상한 건 아니다.
  31. 베지터나 피콜로가 당황하는 상황에서도 오공만은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 하려 한다.
  32. 그 절정은 미래세계가 거의 멸망한 상태에서 선두나 마봉파의 부적 등을 까먹는 만행. 수십년전에 다친 머리 때문에 치매가 오기 시작했는지 의심갈 정도(...)
  33. 표준어로 '오레'
  34. 더빙 캐스팅은 까이는 편이지만 캐릭터 해석이나 말투등 자잘한 부분은 대원판이 원작에 가장 가깝다.
  35. 바이바이, 럭키 등은 오공 뿐 아니라 다른 일본인들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고, 심지어 "가벼운 선물"에 해당하는 일본어 자체가 영어 present를 일본식으로 읽은 프레젠또이다.
  36. 베지터와 퓨전한것이아닌 포타라를 사용한것이다.
  37. 무천도사에게 수련을 받은 뒤에는 놓고 나온 적이 있는지 런치가 걸레자루로 쓰고 있던 적도 있다. 흠좀무.
  38. 인조인간 편에선 차를 운전하는 걸 보니 면허는 드디어 딴 것 같다.
  39. 찢어져서 못쓰게 되면 같은 디자인으로 새로 맞춰 입는 열성을 보였다.
  40. 정확히는 24살이다.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피콜로와 싸웠을 때의 나이가 19살이었고, Z 시작이 그로부터 5년 후니까.
  41. 물론 사이어인은 지구인에 비해 젋은 시절이 매우 긴 관계로 딱히 늙었다 볼 수는 없다.
  42. 피콜로 대마왕의 마족은 나메크성인이 번식하는 능력이 변형된 것으로 마족은 유사 나메크성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야지로베는 식인을 한 셈.
  43. 어떻게 보면 "싸우기 위해 젊은 시절이 긴것"처럼 이 역시 전투를 위한 사이어인의 종특일 수도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작중에서 오공이 배가 고파 전투력이 급하락하는 묘사가 몇번 나왔으며, 이걸 감안하지 않아도 누구나 배가 고프면 싸우기 힘들다. 또한 많이, 격렬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열량 소모가 크고 운동선수들은 기초대사량이 높아 엄청 먹는걸 생각하면(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한때 하루에 성인 남자의 네배가 넘는 12,000 칼로리를 섭취했다고 한다) 의외로 현실적인 설정이다. 물론 한끼에 격투기대회 우승상금을 다 날릴 정도로(...) 많이 먹는건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렇게 따지면 기공파를 날리는건 현실적인가?
  44. 다만 이게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라는 건 명백한 오해다. 베지터가 마인 부우와 혈전을 벌일 때 손오공은 베지터에게 당해 기절해있었다는 것 때문에 베지터보다 약하다고 생각해서 마인부우에게 당한 베지터보다 약한 손오공에게 배운다 해도 마인 부우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애들 같은 사고방식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트랭크스는 손오공이 마인부우와 싸우러 가자 걱정돼서 드래곤 레이더 가지러 집에 가다 말고 멈춰서 보고 있었을 정도 였으며, 또한 그 전에 금방 당하는거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였다. 그 싸움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자 오천과 트랭크스 모두 빠릿빠릿하게 말을 잘 듣는다. 즉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단 강사에 대한 불신감이다.
  45. 피콜로와 손오반이 함께 지낸 시기는 4세때의 고작 반년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는데 인조인간 편에 들어서 손오공과 손오반, 피콜로가 같이 수련에 들어가니 착각이다.
  46. 이는 치치가 셀전이 끝나고 오공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눈물을 흘리거나 7년후 천하제일 무도회때 오공이 돌아온다는 소식만 듣고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알수 있다. "저승은 나이를 안먹지? 어쩌나~ 주름살 제거라도 해야 하나?"
  47. 드래곤볼GT에서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 나왔는데, 뒷산에서 공룡(!)을 잡거나 각종 식용 생물등을 채집해서 먹고 산다고... 손씨 일가의 식사에 초대받았던 부르마네 가족은 심히 중국 사천스러운 기괴한 요리들을 보고 떨떠름해 한다.
  48. 다만 애니, 극장판 설정이 원작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원작가인 토리야마가 애니, 극장판에서 캐릭터 디자인정도 맡지 스토리나 설정에 관여하지 않다.
  49. 사이어인 전 때만 봐도 당시에는 베지터와 다시 한 번 붙어보려고 한 쪽이기는 했으나 복수를 위해 베지터를 죽이려고 한 크리링을 말리기까지 하였다.
  50.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게 다시 한 번 살수있는 기회를 받은 프리더가 손오공을 죽이려 기습하려고하고 셀은 스스로 자폭해서 지구를 멸망시키려하고 부우는 순수악이라 온 우주를 멸망시키려하는 등 손오공 본인이 죽이고 싶지 않아도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상식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죽이지말고 자신과 같은 편이 되어달라고 설득하고싶은지 의문인 셈이다. 그리고 손오공이 프리저에게 살 기회를 줘서 프리저에게 기습을 받을 뻔한 것을 보고 너무 호구스럽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만큼 손오공이 상대가 상대가 진성악당이라고 무작정 살생하는 인물이 아니고 죽인 것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안 죽여도 호구고 죽여도 인성쓰레기냐
  51. 부우전에서 특히 많이 까였는데, 관여 할 수 없었다면서 오공이 한 일은 베지터의 호승심에 동조하여 대결을 통해 부우를 부활시킨데다가 드래곤 레이더를 모으기 위해 부우를 맞상대 하여 이길 수 있음에도 후퇴하였고, 퓨전을 전수하였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이승의 일에 관여한 것이건만 뜬금없이 " 사실 부우를 이길 수 있었지만 난 죽은자여서 이승의 일에 관여할수 없어서 애들에게 맡기고 빠진거다"라는 소리를 했으니 까일 수 밖에 없다. 그것도 퓨전이라는 불확실한 희망만 믿고 당시 죽었다고 알려진 오반, 베지터의 죽음, 궤멸적인 피해를 입고 넘어서 전 우주가 위험한 순간에 이러고 있었다. 이건 사실 손오반을 주인공으로 하려던 세대교체 실패가 빚어낸 촌극이지만.
  52. 그전까지는 버독이 오공을 갓난아이일 적 침략의 목적으로 지구에 파견한 걸로 알려진 게 정설이었지만, 작가가 직접 그린 프리퀄적 스토리인 드래곤볼 마이너스로 인해 이것이 뒤집어졌다.
  53. 골짜기 아래의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고 한다.
  54. 라데츠와의 대화에서 언급.
  55. 원어 발음은 야무챠이고 야무치는 오역이지만 야무치 쪽이 한국에서는 더 익숙하기 때문에 이렇게 적는다.
  56. 오공으로서는 처음으로 타인에게 기술을 직접 배운 것이다. 그 이전까지 오공은 타인의 기술을 묘사하여 사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57. 정신과 시간의 방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 안에서는 바깥 시간의 하루가 방 내부의 1년에 해당한다.
  58. 미래의 트랭크스가 오공이 어떤 인물이냐고 물어봤을 때 부르마의 대답. 오공의 진짜 강함은 전투력이 아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라는 말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한 말이다. 실제로 Z에서 셀전까지는 아들 오반이 최강자였다가 마인 부우 전 들어서 얼티밋 오반의 등장 이전까지 잠시 최강이였을 뿐 본인이 최강반열에 오른 적은 별로 없다. 물론 너무 모범생스러운 성격이라 발상의 전환이 느린 손오반과는 달리 정확한 판단력과 기발한 발상을 해내는 능력이 탁월하기에 트랭크스의 대사는 손오공의 이런 면모도 내포한다.
  59. 이는 어떤 농부가 샷건을 들고있을때 잰것이라서 총의 전투력까지 합한건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다.실제로 이때 농부 이외에는 지구인의 전투력이 나온적이 없어서 더욱 혼동된다.
  60. 하지만 갓 태어나 전투력 2는 애니메이션의 설정이며, 원작자의 설정을 참고하면 오히려 갓 태어난 상태에서도 상당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작자의 최근작인 은하패트롤 쟈코에서는 지구에 갓 떨어진 손오공을 손오반이 제압한 후 밥을 먹이는데 지구인의 기준으로 말한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하다 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손오반을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타박상이 있고 옷도 찢어져있다. 적어도 그 시점에서 손오반에게 타박상을 입힐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이다. 손오반은 무천도사의 수제자이며 무천도사가 총알을 잡아낼 수 있음을 감알할 때 손오반의 전투력도 그에 준할 것이고 손오공은 그에게 타박상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적어도 총 든 농부의 전투력인 5보다는 손오공의 전투력이 강할 수도 있다.
  61. 베지터가 18호에게 지자 베지터도 못 이기는 녀석을 자신이라고 이길 턱이 없다고 한 거나 인조인간이 나오기 전까지 같이 수련한 피콜로가 베지터가 오공을 넘어섰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62. 다만 마인 베지터 문서나 원작에서 베지터, 오공의 대화를 보면 전투력 차 때문에 마인 베지터가 됐다기보다는 사람과 지구, 가족 같은 조건을 무시하고 예전의 악인으로서 싸움에만 열중하고 싶어서 마인 베지터가 됐다는 것 같다. 그리고 오공이 숨겨둔 한 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마인 베지터가 되든 말든 앞서고 있었다.
  63. 오천크스나 마인 부우도 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천크스는 작중 부우가 일부러 봐줬다는 묘사도 있고 마인부우 경우는 점프 자체에서도 논란이 있어 악 부우와 순수 부우의 우열이 자주 논란이 일어난다. 확실히 능가한다고 단정할수 있는 것은 얼티밋 오반 뿐이다.
  64. 거기다 이때 당시 현실에서도 초사이어인3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초2에서 제압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이는 초2 오반과 초2 베지터, 오공들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억지라고 할정도는 아니다.
  65. 실제로 천진반도 오공을 정면으론 못 당해내서 기공포로 장외패를 노렸다.
  66. 심지어 설정상 오공은 초사이어인3일때 마인부우보다 강하다고 한다. 다만 시간제한 때문에 오래 싸우지 못하고 파워를 더 쓸수록 시간제한이 더 짧아져서 퓨전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마인부우와의 전투를 마친것이다.
  67. 참고로 마인부우를 쓰러뜨린 이후에는 베지트같은 치트는 당연히 제외하고 오공이 명실상부한 최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잠재력이 모두 해방된 상태의 손오반, 일명 미스틱 오반의 전투력이 더 높다. 다만 손오반은 마인부우 전 이후로 무도에서 손을 뗀 듯 하고 반대로 오공은 신들의 전쟁에서 그야말로 폭풍 파워업을 이루니 다 끝난 원작 최종화 기준으로 최강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파괴신이 있고 베지터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으니 모를 일이긴 하다. 그래도 최소 아군 진영에서는 투 탑으로 최강일 것이다.
  68. 그래도양심은 있어서 손오반보다 강하다고 하지는 않는다,중요한건 베지터 지못미지만
  69. 동료의 힘을 빌려 초사이어인 갓에 도달한것은 오공이 신의 영역에 들어가게 된 열쇠 역할이 되었다고 볼수있다. 초사이어인 갓은 앞으로 더 성장한 오공이 신의 힘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때의 힘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체험판(...)인 것.
  70. 후일담에서 베지터도 똑같이 초사이어인 갓의 힘을 체득한다고 하고 완전판 대사도 그렇고 오공에 비해 그닥 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뭐 서로 갓이 되었으니 비루스나 우이스같은 파괴신 이상을 목표로 수련이나 할듯.
  71. 사실 재생능력이 없었다면 이긴 싸움이었다, 셀이 방심했다고 하지만 그만큼 그것을 유도한 손오공의 심리전이 기막힌 거다.
  72. 피콜로나 천진반 일행이 다루기는 어려운 기술이라고 판단했음으로 보이며 이는 대전집 7권에서도 언급된다.
  73. 설정상 보통 Z전사의 기를 이용한 탐지거리는 수억km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오공은 비록 계왕성에서 방향을 잡아주긴 했지만 우주급의 범위를 커버한다.(계왕이 관리하는 북은하는 은하라고 부르지만 설정집을 보면 우주 전체를 4등분한 구역이라고 한다.)
  74. 비슷한 실력이라도 성가신 건 사이어인들의 전투 센스라며 계왕이 이야기한다.
  75. 이 경우는 같은 순혈 사이어인이라 사이어인만의 이점이 발휘될 수 없었다
  76. 단 마인화버프까지 써서 능력치를 극한까지 올린 베지터와는 달리 오공은 비장의 수를 감추고 있었다
  77. 혹은 그냥 빠른 전개를 위한 끼워넣기 능력일 수도 있다. 나메크성에 도착한 후, 동료들에게 설명을 듣는 대신에 머리에 손을 대고 기억을 읽고 바로 전투씬으로 돌입한다거나, 셀편에서 심장병에 걸려있다 깨어난 후에도 꿈속에서 모든 걸 들었다면서 바로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갑툭튀 능력이래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읽게 만드는 것이 또 드래곤볼의 신기한 점.
  78. 구판/신서판 단행본 20권
  79. 구판/신서판 단행본 26권
  80. 구판/신서판 단행본 27권
  81. 모두 구판/신서판 34권
  82. 구판/신서판 35권
  83. 더군다나, 피콜로나 베지터와 싸울 당시의 손오공은 그들보다도 약하거나 대등한 정도의 실력으로도 기공파를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반격까지 가능했다. 셀과 초2 손오반의 터무니없는 격차를 생각해보면 더욱 이상한 부분. 즉, 자신보다 강한 이들에 한해선 손오공의 측정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84. 이승의 존재가 아닌 자신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겨 전투를 중단했다는 속내를 다 밝힌 마당이므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85. 구판/신서판 42권. 국내본은 "저 정도면 어쨌든 충분히 상대할 수 있겠는데!"로 번역했지만, 원문은 "なんとかなる かもしれねえぞ", 즉,어떻게든 될지도 모른다라고 직역할 수 있으며, 뉘앙스로 따져 보면 어쨌든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인데 희망이 아예 없지는 않아 보인다 쪽이 보다 정확하다.
  86. 누군가 시간을 벌어주어야 기를 모을 수 있다는 요소부터가 이미 라데츠 편의 마관광살포나 프리저 편의 원기옥처럼, 혼자의 역량으로는 상대를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때 나오는 연출인만큼 더더욱.
  87. 허나 오공은 낙오자가아닌 엘리트중에서도 엘리트였다(..)
  88. 크리링이 오공에게 "넌 죽었으니까 늙지도 않겠지" 라고 말했을 때 한 대답이다. 물론 진심이 아닌 농담으로 하는 소리다(...) 이에 크리링도 "농담 마 짜샤, 이래봬도 이제 가정을 꾸리는 가장이라구 ㅋㅋㅋ"라고 응수했다. 이래저래 짤방으로도 쓰인다.정작 크리링이 죽을 때는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할 정도로 빡돌았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