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포

張昌蒲
(199년 ~ 257년 2월)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종요의 아내, 종회의 어머니. 태원군 자씨 사람.

참고로 창포(昌蒲)는 이름이 아니라 자다. 장창포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종회의 저서인 《종회모전》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5세기에 배송지는 그녀의 행적들을 모아서 3세기에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에 주석을 달았다.

2 생애

한나라 신하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그녀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종요의 첩이 되었다. 장창포의 우수한 예절과 행실은 시가(媤家)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질투가 심했던 종요의 아내 손씨(孫氏)는 종요의 첩들을 지속적으로 모함하거나 공격했는데, 장창포가 종회를 임신했을때 손씨는 장창포의 음식에 독을 타서 태아를 해치려고 했지만 장창포는 뭔가 음식이 이상함을 느끼고 음식을 토해냈다. 그럼에도 독의 효과 때문에 장창포는 며칠동안 의식을 잃었다.

장창포가 정신을 차렸을때 어떤 하인이 이 일을 종요에게 말해야한다고 말했으나 장창포는 이렇게 말했다. "적서(嫡庶)가 서로를 해치는 것은 집안을 깨트립니다. 과거에 많은 사례들이 있는데 내 남편이 나를 믿더라도 누가 증인의 책임을 떠맡겠습니까? 손씨는 제가 이 사건을 남편에게 말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녀는 내가 남편에게 말하기 전에 먼저 남편에게 말하려고 할 겁니다. 이로 말미암아 발각된다면 어찌 유쾌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장창포는 그냥 병이라고 말하고 실내에 남아있었다.

장창포가 예상한 대로 손씨는 종요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장창포가 아들을 얻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남아를 임신할 확률을 높여주는 약을 먹였을 뿐인데 도리어 독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종요는 "몰래 음식에다 넣고 사람에게는 주는 것은 인정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하인들을 불러 모아 물어 사건과 진실을 파악했다. 그러고나서 종요는 장장포에게 왜 손씨가 한 짓을 말하지 않았는 지를 물었다. 장창포는 그 까닭을 대답해줬고 종요는 장창포를 더욱 현명하다 여겼다.

225년에 장창포는 종회를 출산했고[1] 종요의 더 큰 총애를 받게 되었다. 종요는 또한 손씨와 이혼하여 쫓아냈다.

위씨춘추는 종요 말년의 노망에 가까운 행적 한 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종회의 생모인 장창포를 총애해 원래 정실인 손씨와 이혼했을 때, 이것을 도덕적으로 못 마땅하게 여긴 무선황후 변씨가 조비를 통해 저지하려 했다. 조비가 이혼한 아내와 재결합하라고 명하자 종요는 화가 나서 짐독으로 자살하려 하였으나 그러지 못하였고, 초(椒)를 한꺼번에 먹어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이러한 땡깡(...)을 본 조비는 뜻을 꺾었다.

장창포는 종회의 교육에 엄격했다. 종회에게 4세에 효경을 가르치고, 7세에 논어, 8세에 시경, 10세에 상서, 11세에 주역, 12세에 춘추좌씨전국어, 13세에 예기주례, 14세에 성후역기를 가르쳤다. 그리고 15세에 종회를 태학에 보내며 "공부하는 것이 번잡하면 싫증나게 되어있고 싫증이 나면 게으르게 되어있다. 나는 너의 뜻이 게으르게 될까봐 점차 나아가는 방법으로 너를 훈계한 것인데 지금은 홀로 공부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장창포는 그녀 또한 독서를 섭렵했고 특히나 주역과 노자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공자의 가르침을 인용하는 걸 좋아했고 종회에게 교육시켰다.

247년에 종회가 상서랑에 오르자 장창포는 종회의 손을 잡고 방종함을 주의시켰다. 당시 위나라를 섭정하던 조상은 술과 화려한 연회에 시간을 소비했다. 종회의 이복형 종육은 조상의 연회로부터 돌아와서 종회와 장창포에게 그가 본 것들을 말했다. 장창포는 조상은 결국 그의 사치스런 생활로 몰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9년 종회는 위나라 황제 조방과 함께 이전 황제들이 묻힌 고평릉을 방문했다. 이때 조상과 공동 섭정자였던 사마의가 조상의 권력을 빼앗기위하여 고평릉 사변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도 장창포는 쿠데타 소식을 듣고도 침착했다.

유방, 위관, 하후화 등의 집안이 모두 장창포의 반응에 의아에하며 물었다. "부인의 아들 한 명이 위난(危難) 가운데 있는데 어찌하여 걱정이 없습니까?" 장창포는 답했다. "조상은 지금까지 사치스런 생활을 즐겨서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한다고 저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사마의는 명분을 위해서 황제를 위험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아들은 황제의 측근에 있기에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듣기로 출병하면서 무슨 다른 많은 병기를 들고가지 않았다 하니 그 기세가 반드시 오래 싸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예상은 옳았고 사마의는 조상을 몰아냈지만 종회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종회가 성년이 된 뒤에도 여러가지로 그를 지도했다고 하며 장창포의 교육때문인지 종회는 검소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장창포는 항상 "사람 중에 누가 능히 항상 자연을 체득하겠는가, 다만 힘써 행하고 게으르지 않는 것이 아마도 또한 그 다음이 아니겠는가. 비록 비천한 사람과 교우해도 반드시 말에 믿음이 있고 주고 받는 사이에 나누는 것이 분명할 뿐이다."라고 말했는데 누군가 "이것은 너무 작은 일이지 않습니까?"라고 하니 "군자의 행동은 모두 작은 것을 쌓아 높고 크게 만드는 것이니 만약 작은 선이라 하여 이익이 없어 하지 않는다면 이는 마침내 소인의 일입니다. 통달할 것을 바라고 큰 것을 흠모하는 것은 제가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257년 2월, 장창포는 59세의 나이에 병사했다. 황제 조모는 섭정을 하고 있는 사마소에게 부탁해 장창포의 장례식을 무료로 후하게 치뤄줬다.

여담이지만 그녀의 교육은 그녀가 죽은 뒤 끝에 가선 결국 아무 쓸모짝에도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종회 참조.

3 미디어 믹스

3.1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SR하후돈, 곽가, 장료, 견희, 순욱(SR), 조비, 조조, 왕이, 문빙(낭아봉)(SR), 조인, 가후, 장합, 만총(요필)(SR), 악진
R순욱(장검), 조홍(쌍월), 만총(타구곤), 문빙(언월도), 변씨(피리), 문흠(극), 화타(구조), 하후희(위복장)(피리),
조절(권), 장창포(피리), 조모(쌍인검), 조식(비연검), 최씨(양인창)
N 조휴(화염궁), 조진(폭탄), 왕랑(쌍인검), 조아(순패검), 주령(장검), 관구검(쌍월), 조상(폭탄), 하안(타구곤), 왕경(비연검), 마준(신세검)
SR육손, 주연, 손상향, 감녕, 손책, 태사자, 손권(도), 정봉, 보연사(노), 대교, 소교(철선), 여몽, 능통, 주환(SR)(극)
R서성(극), 서씨(피리), 손익(극), 오국태(쌍두추), 정보(쌍모), 주환(용창), 장흠(쇄분동),
고옹(비연검), 능조(극), 유씨(권), 주이(용창), 손노반(쌍두추), 제갈근(비연검), 육항(비연검), 손노육(적), 보천(비연검)
N 우번(도), 여대(도), 하제(선곤), 원희(권), 주치(극), 제갈각(비연검)
SR조운, 관우, 장포, 관은병, 장성채, 마대, 유선, 관색(양절곤), 유비, 장비, 하후희(SR)(쌍선), 강유, 마초, 제갈량
R주창(귀신수갑), 하후희(촉복장)(피리), 엄안(박도), 왕평(양인창), 제갈씨(순패검),
왕도(양인창), 미당(쌍모), 호제(용창), 왕열(쌍두추), 비의(비연검), 마량(비연검), 마속(비연검), 이씨(쌍두추), 요화(R)(열격도)
N 간옹(구조), 부사인(신세검), 요화(열격도), 미방(쌍검), 습씨(십자극), 장익(순패검), 황호(비연검)
SR사마소, 왕원희, 종회, 문앙, 사마의, 사마사, 가충, 하후패, 제갈탄, 등애(나선창)
R호열(극), 장반(비연검), 초이(극), 문호(용창), 신헌영(순패검), 가남풍(구조), 양호(구조), 두예(비연검)
N 신창(비연검)
여포 SR여포, 여령기, 초선, 장료, 장패(언월도)(SR)
R고순(박도), 화웅(극)
N 장패(언월도)
원소 SR원소
R안량(연인자), 문추(아벽)
N 없음
SR수경선생(SR), 호로(ホロウ)(총), 옥새, 잔다르크, 번옥봉(SR)(인노). 소마(금쇄봉), 동탁, 맹획, 동백(단철편)(SR), 아르나스
R수경선생(R), 화웅(극), 우길(폭탄), 기령(쌍모), 화만(귀신수갑), 하태후(구조), 번옥봉(권), 풍씨(권), 마등(극), 한수(쌍월)
N 동백(십자극), 곽사(극), 황조(아벽), 이각(박도), 수경선생(쌍검), 유표(구조),
엄백호(쇄분동), 왕윤(비연검), 원술(신세검), 장수(비연검), 추씨(피리), 장로(도)



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 참전. 종회의 어머니인 점이 반영되어서 복장은 종회 복장을 여성버전으로 어레인지. 참고로 가슴이 연사 못지않게 크게 강조되었다.(...) 일러스트에 든 무기는 단철편이지만 일단 클론 무장인 만큼 실제 드는 건 피리이다.(...)

참고로 진삼국무쌍 블라스트 참전 이전 까지 나무위키에 목록이 없을 정도로 본래 인지도가 썩 높은 인물은 아니었고 실제로 여캐라서 호위병 디폴트 네임으로 나올법도 하지만 전혀 나오지도 않았다. 기록을 전혀 비춘 적이 없는데다 모티브가 될만한 삼국지대전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만큼 외전임에도 그녀의 진삼국무쌍 등장은 엄청나게 파격적이다. 얼마나 비중이 없느냐 하면 최신작인 삼국지 13에선 등장하지 않은 여성무장중 하나.(...)
  1. 이 당시 종요의 나이는 7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