糜芳
생몰년도 미상
목차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의 인물. 미축의 동생. 자는 자방(子方).
형과 함께 유비를 따라 각지를 전전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사서에 따르면 관우를 배신한 진정한 원흉이다.
2 정사
2.1 유비 휘하에서
조조가 서주를 장악했을 당시 미방은 팽성국의 상 자리를 받았는데, 팽성국이란 서주의 여섯개 현을 아우르는 행정단위이며 하나의 나라(國)로 분류된다. 상이란 국(國)의 사실상의 최고 권력자.[1] 팽성은 서주의 행정중심지였다. 미방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행정 중심지의 최고권력자가 되는 셈이었으나, 미방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형 미축과 함께 유비를 따라나섰다.[2]
이후 10여 년간 유비와 함께 방랑했으며, 유비는 입촉 직전 그를 남군태수로 부임하게 하였다. 이 자리는 유비의 유일하다시피한 근거지를 맡은 것이다. 이는 그에 대한 유비의 신뢰를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하며, 단순히 그가 개국공신인 미축의 동생이자 미부인의 오빠여서 중임을 맡은게 아님을 보여준다. 조조가 자신이 출정할때마다 본거지를 순욱과 하후돈에게 맡겼던 예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후방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일은 절대적인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조조가 친구였던 장막에게 후방을 맡긴 일과도 비슷하다. 미방처럼 씁씁한 뒷일이 발생한 것 조차도 비슷하다.
2.2 동오로 배반
이후 그는 형주 공방전 당시 관우가 북벌(번성공략전)을 실시할 때까지 남군태수로 있었는데 이 지위는 관우의 바로 아래였으며, 실질적으로 또한 정치적으로 형주의 2인자 자리였다. 그런 그를 관우가 가벼이 여겼고 관우가 출군한 이래 미방, 사인은 군수물자를 공급했으나 그를 돕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자 관우가 ‘돌아가면 응당 죄를 다스릴 것’이라 하니, 미방과 사인은 모두 두려움을 품고 불안해하여 이에 손권이 은밀히 미방과 사인을 꾀자 미방과 사인은 사람을 시켜 손권을 영접했다.(정사 관우전)
그런데 정사 여몽전에는 미방과 사인 중 누가 더 문제의 주체인지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다. 기록에 따르면, 미방이 실수로 군수물자를 상당히 많이 태워버린 사건을 벌였는데, 이는 관우의 북벌을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 큰 실수였다. 관우는 미방을 질책하였고 미방은 이를 두려워하여 그때부터 손권이 미방을 꾀어 내통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미축전에서도 미방이 관우와 사사로이 사이가 틀어졌다고 두 마음을 품어 배반했다고 한다.
같은 개국공신이라고 해도 엄연히 상급자이며 이미 관우는 사방장군[3]으로 임명되며 가절[4]을 임의받은 위치에 있었다. 그런 관우에게 미방은 누가봐도 처벌받을 만한 실수를 해서 입지가 불안한데 내심 불안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관우는 실제로 미방을 질책하거나 죄를 묻겠다고 한 적은 있어도 죽인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실제로 미방의 형인 미축은 관우도 무시할 수 없을 위치의 개국공신이니 말이다.
어쨌거나 관우는 이들에게 후방에서의 지원을 맡기고 벼르던 북벌을 시작했다. 그리고 관우의 번성 포위망이 서황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여몽이 이끄는 오나라 군이 남군으로 진군해오자 결국 항복을 택한 사인을 본 미방은 미리 준비해 둔 쇠고기와 술을 지니고 성을 나와 항복했다. 이쯤되면 거의 확신범 수준이다. 연의와는 다르게 이미 오나라 측과 내통한 사실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미방은 사인보다도 악질이다. 사인은 적어도 처음에는 공안을 지키고 항복사절도 만나지 않으려다가 내응이 있다는 말 때문에 투항하여 사로잡혔다. 근데 여몽전 등의 문헌에 따르면 이 내응의 주체가 미방인 것이다. 이를 보면 형주가 이리 쉽게 넘어간 연유에는 미방의 책임이 훨씬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오죽했으면 우번이 연회 중에 여몽에게 남군에서 미방 혼자만 투항했으니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을 했을 정도다.
항복의 여파는 매우 컸다. 미방이 제 임무를 다했다면 번성 포위망 와해로 북벌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촉의 형주방면 총사령관 관우와 그가 이끄는 군대는 설사 오군에게 형주를 내주더라도 유비가 있는 익주로 퇴각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방의 무기력한 항복으로 인하여 위로는 위군이, 아래로는 오군에게 포위된 관우의 군사는 사기를 잃었고 관우와 관평은 목숨을 잃었으며, 형주는 오나라의 영토로 편입되고 만다.
형인 미축은 촉에서 명예직이나마 실세 제갈량보다도 높은 대우를 받았다. 미방의 누이는 유비의 부인이였다. 그런 개국공신중 한명이었던 미방이 너무나 맥빠지게 항복했기에 당시 오의 우번도 믿지 않을 정도, 우번은 사인이나 반준과 다르게 미방에 대해서 대놓고 비꼬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그가 항복하자 그의 형인 미축은 부끄러움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다. 계한보신찬에서는 투항 후에 개인적인 감정으로 국가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위와 오에서 비웃음을 당했다고 한다. 또한, 계한보신찬에서는 미축과 미방을 나란히 언급하면서도 그들의 이름에 달리는 존칭을 달리하였는데, 미축은 '자(字)'를 붙여서 '미자중(子仲)'이라고 존칭했지만 미방은 존칭없이 이름 그대로 '미방'이라고 칭했다.
2.3 오나라에서
오나라에 항복한 이후 괜찮은 관직을 얻어 잘 산 듯 하다. 그러나 항복한 인물인 만큼 평가가 썩 좋진 않았던 모양으로, 우번에게 조롱당한 기록이 있다.[5] 이후 하제와 함께 진종의 반란 토벌에 참여한 기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어떠한 사서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저냥 살다가 조용히 죽은 것으로 보인다.
미방이 오에 와서 남긴 유일한 기록인 진종의 반란 토벌인데 여기에 미방을 투입한 것은 꽤나 재미있는 인선이었다.
1. 자신이 유비를 버리고 손권에게 돌아선 처지에서 손권을 버리고 위나라로 귀순한 진종을 친 것과.
2. 본디 서주의 부호이던 미방을, 오나라에서도 사치 1, 2위를 다툴 만큼 자신의 군대를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무장시킨 하제 아래에 둔 것이다.(이게 어찌나 심했는지 위나라가 한 번은 하제 군의 취황찬란한 갑옷과 병기들을 보자 지레 겁을 먹고는 달아난 적도 있다.)
이 두가지를 감안하였을때 미방이 착잡해 했을지는 알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우번과의 일화를 보면 최소한 내통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은 있었던 모양이다.
3 연의
연의에서는 정사에서의 행적과 비슷하다. 단 정사와 다르게 부사인과 함께 죽는다.
그나마 아래 코에이 삼국지에선 무장 취급이라도 받지만 연의에선 고람이 유벽을 죽인 장면에서 '유일한 무장이었던 유벽이 죽자 유비는 직접 칼을 빼들고...'라고 묘사되며 무장 취급도 못 받는다. 물론 미방도 무관은 무관이었지만 백전노장 유비보다 개인 전투력이 강했던(혹은 맹장 고람과 한판 붙어볼만하던) 인물이 현역 황건적이던 유벽 하나 뿐이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재상 제의도 받고 서주에서 손꼽히는 부자집 사람이던 미방이 굳이 그렇게 강했을 이유도 없겠다. 오히려 형인 미축처럼 나름 인텔리가 아니었을지.
한편 장판파에서는 유비와 떨어졌다가 다시 합류하면서 조운이 조조군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면서 조운이 배신했다고 일러바친다. 정사에도 이 대목은 있으나 일러바친 사람이 미방이라는 언급은 없다.
4 미디어 믹스
4.1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12,13 |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시리즈를 통틀어 항상 어중간한, 아니 제대로 써먹기 힘든 능력치를 가지고 튀어나온다. 특별한 특징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 황건적 수준의 능력치를 자랑한다.황건적은 싸움이라도 잘하지... 진짜 쓸 때가 없어서 그냥 도시에 박아두고 내정이나 시키는 일이 잦다. 그나마 미방을 휘하에 두는 세력인 도겸에게는 워낙 무관이 없어서 그래도 좀 쓰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력이 커지다 보면 잊혀진다.
삼국지 2에선 무려 지무매 순으로 23/61/13. 사실 같은 유비군 휘하의 조표가 너무 유명해서 그렇지 미방도 만만찮은 쓰레기 스텟을 자랑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55/56/31/25의 쓰레기. 제사와 몽충 가진 게 전부이다. 수군계 병법 숙련도 0.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57/62/31/27/18로 역시나 쓰레기. 특기 하나라고 준게 상업인데 미방의 정치는 27이다. 전쟁사 모드 형주공방전에선 촉군으로 등장하나 극초반에 바로 오군에 붙어버리니 배반하기 전까지 오군의 한가운데에 던져놓고 최대한 병력을 소모시키자.
삼국지 12에서도 당연히 쓰레기 스탯으로 나온다. 전법도 색적이라서 전장에선 어떻게 써먹을 방도가 없다. 다행히도 형인 미축과 더불어 서주의 부호였기에 상재가 있어서 시장의 건전지로 가증을 해결 할수가 있어서 이번 작에선 그나마 좀 나은 편. 그리고 이 녀석을 처단하면, 미축과 원수관계가 되므로 사인만 죽이자.
삼국지 13에서의 전법은 기병선동이나 지력이 낮아서 의미가 없고, 특기도 연전 달랑 하나 가지고 있어서 부장으로 쓰기도 뭐하다. 병종 적성은 다행히 올 C는 면해서 창병과 궁병이 B다. 이번 작품에서도 써먹기 힘든 쓰레기.
4.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보병으로 나오는데 역사와 다르게 끝까지 배신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쓰... 기에는 능력치가 너무 나쁘다. 어차피 보병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쏟아져 나오는데 유선 정도를 제외하면 이적, 유봉, 황권, 왕평 등 미방보다 훨씬 좋다. 미방의 유일한 이점은 주인공인 유비를 제외하고 강제적으로 제일 먼저 합류하는 보병계라는 점. 보병이 궁병에 강한 점도 있고 1599 플레이 등도 있어서 미방이 주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잘 안 쓴다. 통솔력과 무력은 60대로 나쁘지 않지만 지력이 아군 최하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투입 가능 전투가 기껏해야 서너 번에 불과하고, 그 이후 형주침공과 동시에 항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즉 듣보잡 신세다. 주인공인 제갈량의 활약 시기와 미방의 리즈 시절이 다르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 더구나 미방이 합류하면서 미축이 관직에서 물러나는 이벤트까지 나온다. 하지만 오나라에 항복시 미방은 부사인과 달리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여몽이 "그래도 미방은 염치라는 것이 있군. 그에 비해 부사인이라는 놈은...." 라는 식의 평을 받는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당연히 적으로 등장한다. 그래도 유비 측의 네임드라서 퇴각 대사까지 있지만 그 대사라는 것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참 안습하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상당히 얼빵한 모습을 보여준다(...). 장판파에서 퇴각시키면 사망처리되며 육도를 주는데, 열매 노가다를 할려면 자주 쓰이는 템이다. 조조전 모드계의 걸작 중 하나인 난세간옹전에선 매 장마다 신나게 개드립치는 빼놓을 수 없는 감초캐릭터가 되었다. 심지어 후반에 보물조합 + 비룡기 전직이 합쳐지면 그야말로 무쌍을 보여주는데, 이건 좀(...). 사실 비룡기 전직 안 해도 보물조합이 좋으면 무쌍을 찍는다.
4.3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형인 미축과 함께 클론 무장 개근중이다. 무려 1편부터 등장했으며 당시 번성전이 없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등장이다. 참고로 막상 주역인 번성전이 첫 등장한 2편에는 번성전엔 나오지 않았다. 당시엔 배신 이벤트 구현이 미묘했는지 전투 내에선 수계후 오군 증원만 오는 것으로 처리했다.
보통 장판전부터 출몰하며 초기 특이사항만 제외하면 보통 나올때 마다 번성전에선 배신하고는 관우가 평소에 마음에 안들었다면서 공격한다. 그래봤자 클론 무장이니 밟아주자. 후에 진삼국무쌍5부터 이릉대전에서도 오나라군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6과 7 모두 클론 무장으로 나와 전작와 유사한 행보를 보였는데...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 ||
위 | SR | 하후돈, 곽가, 장료, 견희, 순욱(SR), 조비, 조조, 왕이, 문빙(낭아봉)(SR), 조인, 가후, 장합, 만총(요필)(SR), 악진 |
R | 순욱(장검), 조홍(쌍월), 만총(타구곤), 문빙(언월도), 변씨(피리), 문흠(극), 화타(구조), 하후희(위복장)(피리), 조절(권), 장창포(피리), 조모(쌍인검), 조식(비연검), 최씨(양인창) | |
N | 조휴(화염궁), 조진(폭탄), 왕랑(쌍인검), 조아(순패검), 주령(장검), 관구검(쌍월), 조상(폭탄), 하안(타구곤), 왕경(비연검), 마준(신세검) | |
오 | SR | 육손, 주연, 손상향, 감녕, 손책, 태사자, 손권(도), 정봉, 보연사(노), 대교, 소교(철선), 여몽, 능통, 주환(SR)(극) |
R | 서성(극), 서씨(피리), 손익(극), 오국태(쌍두추), 정보(쌍모), 주환(용창), 장흠(쇄분동), 고옹(비연검), 능조(극), 유씨(권), 주이(용창), 손노반(쌍두추), 제갈근(비연검), 육항(비연검), 손노육(적), 보천(비연검) | |
N | 우번(도), 여대(도), 하제(선곤), 원희(권), 주치(극), 제갈각(비연검) | |
촉 | SR | 조운, 관우, 장포, 관은병, 장성채, 마대, 유선, 관색(양절곤), 유비, 장비, 하후희(SR)(쌍선), 강유, 마초, 제갈량 |
R | 주창(귀신수갑), 하후희(촉복장)(피리), 엄안(박도), 왕평(양인창), 제갈씨(순패검), 왕도(양인창), 미당(쌍모), 호제(용창), 왕열(쌍두추), 비의(비연검), 마량(비연검), 마속(비연검), 이씨(쌍두추), 요화(R)(열격도) | |
N | 간옹(구조), 부사인(신세검), 요화(열격도), 미방(쌍검), 습씨(십자극), 장익(순패검), 황호(비연검) | |
진 | SR | 사마소, 왕원희, 종회, 문앙, 사마의, 사마사, 가충, 하후패, 제갈탄, 등애(나선창) |
R | 호열(극), 장반(비연검), 초이(극), 문호(용창), 신헌영(순패검), 가남풍(구조), 양호(구조), 두예(비연검) | |
N | 신창(비연검) | |
여포 | SR | 여포, 여령기, 초선, 장료, 장패(언월도)(SR) |
R | 고순(박도), 화웅(극) | |
N | 장패(언월도) | |
원소 | SR | 원소 |
R | 안량(연인자), 문추(아벽) | |
N | 없음 | |
타 | SR | 수경선생(SR), 호로(ホロウ)(총), 옥새, 잔다르크, 번옥봉(SR)(인노). 소마(금쇄봉), 동탁, 맹획, 동백(단철편)(SR), 아르나스 |
R | 수경선생(R), 화웅(극), 우길(폭탄), 기령(쌍모), 화만(귀신수갑), 하태후(구조), 번옥봉(권), 풍씨(권), 마등(극), 한수(쌍월) | |
N | 동백(십자극), 곽사(극), 황조(아벽), 이각(박도), 수경선생(쌍검), 유표(구조), 엄백호(쇄분동), 왕윤(비연검), 원술(신세검), 장수(비연검), 추씨(피리), 장로(도) |
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서는 형보다 먼저 정식 참전!!!미축 지못미..ㅠㅠ 심지어 미남이다!!네 이놈 코에이!!! 미방에 대해 잘하는 동인녀들은 충격먹을 듯... 오에 투항한다는 사실을 반영했는지 촉의 녹색+오의 붉은색 의상으로 나온다. 찌질한 이미지가 아닌 자뻑이 심해보이는 종회형 인물로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위의 정사상 기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방이 정말로 무능한 찌질이였다면 유비가 때마다 후방을 책임지고 맡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스토리가 나온다면 자신을 무시하는 관우에게 분노하여 오군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미방과 한 세트라고 불릴 수 있는...아니 불리는 부사인은 찌질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찌질한 일러스트로 정식 무장으로 참전했다...
4.4 적벽대전
오우삼의 영화 적벽대전에선 미방을 모델로 삼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최후반에 소소한 활약을 펼치면서 유비, 주유 등과 함께 조조 앞에까지 다다른다. 그리고 끝.
4.5 삼국
삼국(드라마)에선 손건이나 형 미축보다 먼저 등장. 거의 레귤러 캐릭터다. 유비군이 여포에게 쫓겨 소패성에서 있을 때 여포군에 공격을 봤을 때 조조에 대한 구원사자로 첫 등장한다. 그 이후에도 사자왕손건보다 더 많이 사절로 파견된다. 상당히 순진한 일면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된다.
한국 더빙판 성우는 곽윤상.
4.6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의 별로 등장한다.- ↑ 정확하게는 군국제 체제에서 국(國)에 봉해진 왕(王)은 따로 있고, 상(相)이 행정을 책임진다. 전한 초기까지는 문자 그대로 한 나라(왕국)의 재상으로, 제후왕을 보좌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 제후왕의 재상을 임명할 권리는 중앙에 있고, 전한 중기부터는 제후왕에게 제후국의 관리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그냥 태수와 동급의 지방 관료직일 뿐이다.
- ↑ 조조가 중히 예우할 정도의 유비 세력 내에서의 위치와, 그런 예우에도 유비를 따른 그의 충성심은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그러나 그 예우가 미방 개인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당시 유비는 조조의 객장과 같은 입장이었는데, 그를 완전히 잡아두기 위해 좌장군직에 군사까지 내어준 사람이 조조였다. 유비의 세력을 와해시키기 위해 그 수하들에게도 이런저런 관직을 줬다고 하는데, 이것이 조조의 본심이었다고 여기기는 어렵다. 가령 조조는 좋은 말로써 유종을 천거했지만 정작 그의 본심은 개, 돼지와 같다는 것이었다.
- ↑ 연의에선 오호대장군
- ↑ 관리의 생사여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
- ↑ 싸움꾼 기질이 강했던 우번은 오나라의 여러 인물을 비판했던 기록이 많다. 미방과 비슷한 이유로 우금도 조롱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우번이 손권의 미움을 사는 계기가 되었다. 우금은 촉과의 대결을 앞두고 협력하던 위의 장수였고 미방은 오 입자에선 형주를 가져다 바친 공신인데 손권의 만류에도 박대했으니 손권 입장에선 본인의 권위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