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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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목은 창작물 속 인물의 출산씬만을 다룬다. 실제 출산은 출산 항목 참조.

1 설명

사극필수요소[1]

말 그대로 출산을 하는 장면. 단, 실제로 임산부가 출산을 하는 장면보다는 미디어 매체에서 출산을 연기하는 장면을 설명할 때 주로 쓰는 말이다. 다큐멘터리 같은 곳에서 나오는 출산은 출산씬이라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애초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까지 포함하는 말로서 실제 출산과는 구별해야 맞다. 다른 말로는 그냥 출산 장면 또는 출산 연기.[2] 주의할 것이 단순히 아기 낳은 뒤에 아기를 안고 있는 것만으로는, 또는 진통 장면이 잠깐 나오거나 비춘다고 해서 출산씬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게임, 애니메이션에서 딱히 출산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아기가 태어났어요"하는 장면이나 글이 뜬다고 출산씬이라고 할 수 없다. 밑에 예시들 추가할 때 이 점 유의 바람. 한 마디로 출산 과정이 어느 정도 나와야 출산씬이라고 부를 수 있다. 진통을 하는 장면이 좀 길게 나오면 출산씬에 포함되기는 한다.

모든 문화에서 주인공이 태생부터 비범함을 알리려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예수 탄생 설화와 석가모니 탄생 설화를 생각해보면 쉽다. 그러다보니 영상물에서도 시작부터 주인공이 태어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인트로 씬에서 주인공 탄생, 그 뒤에 유년기 혹은 아예 유년기도 생략하고 성인 주인공 등장 이런 형식을 가지는 영상물은 너무나 많다. 단,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출산 과정이 어느 정도 나와야 한다(진통을 겪는 것 등). 애초에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은 출산 이후이기 때문이다.

여배우들이 가장 하기 힘든 연기 중 하나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어느 배우도 제대로 연기할 수 없다. 심지어 출산을 경험한 여배우라 할지라도. 왜냐하면 출산의 고통을 그대로 연기로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출산 경험을 해본 배우가 출산을 해본 적이 없는 배우보다는 실제 출산에 가까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미혼인 여배우가 출산을 실감나게 연기하면 그 이전에 연기력 논란이 있던 배우라도 논란이 사그라지는 경우가 많다. 배우 윤손하가 해피투게더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아이를 낳아보기 전에는 일상적인 발성으로 비명을 지르는 연기를[3] 했는데 실제로 아이를 낳아보니 분만을 위해 배에 힘을 주어야 하므로 뱃심에서 올라오는 낮고 굵은 소리가[4] 나왔다고 한다.[5] 배우 윤손하의 출산씬이 나오는 출연작들 아래 예시 목록에 추가바람. 실제 유튜브상에 떠돌아다니는 출산 영상을 보면 그저 '억- 억-'대기만 하는 TV속 출산 장면과 괴리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출산 항목 참조.

우리가 보는 출산씬은 그냥 산모의 얼굴 언저리만 보는지라 아랫쪽에서 일어나는 일은 안 보인다. 실제 자연분만의 경우 하반신 아래는 매우 살벌하기 짝이 없다. 산모의 아랫쪽은 양수가 미친듯이 터져나오고 피가 콸콸 쏟아지는 데다가 아기가 나오는 과정에서 음렬을 찢고 나왔을 가능성이 높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어째거나 성적인 요소이므로 하반신의 상황을 보여줄 수 없다. 오죽하면 아내의 출산 현장에 입회한 남편이 그 비주얼에 충격을 받고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거부하여 아내가 고민상담을 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해당 케이스에서 아내는 "남편이 출산할 때 당연히 입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여서 남편을 강제로 입회시켰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그러지 말걸"이라며 후회했다. 케바케겠지만 임부들은 잘 생각해봐야 할 듯. 참고로 해당 케이스에선 남편이 하반신 쪽 피칠갑을 다 봤다고 하는데 보통 분만 과정에 남편이 입회할 땐 산모의 하체 쪽은 가림막으로 가려지고 그 너머에서 의료진이 작업을 한다. 이 남편분은 어째서인지 하체 쪽도 본 모양. 비슷한 케이스로 이런 사례도 있다.

출산 자세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온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사극에서 나오는 끈 잡고 광목천 물고 신음하면서 아기 낳는 모습, 그리고 병원에서 분만대에 누워서 아기 낳는 현대 산부인과에서의 일반적인 모습. 그 밖에도 앉아서 낳는 장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은 산파 등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서 낳는 경우가 많지만 사정이 있을 경우 혼자서 아기를 낳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에는 출산의 고통에 더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고독감, 비참한 상황[6] 때문에 대부분 굉장히 처절한 장면이 된다. 영화 모리화 참고.

영화 향수 초반부를 보면 주인공의 엄마가 시장에서 생선 팔다가 혼자 주인공을 낳는데, 연출이 가히 충격과 공포. 단적으로 말해 그냥 똥싸기와 진배없이 그려냈다. 그러고보면 우리네 윗세대들은 밭일하다가 부뚜막 앞에서 애 낳았다는 얘기도 하시니... 심지어는 혼자 애 낳고 혼자 가위로 탯줄 자르고 밭일 나갔다는 얘기도 한다. 흠좀무. 물론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었던거지, 이래도 괜찮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보통 출산을 경험하는 나이가 젊은 나이대라서 그나마 가능한거지, 이렇게 출산을 경험하게 되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 보통 고생을 하게 되는 게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나이 들어서지만, 탈장처럼 자궁 일부나 일부가 외부로 쏠려 나온 채로 아물어 한평생 그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성인 상업 작품에서도 출산의 묘사는 어느 정도 규제되어 있고, 대신 그러한 출산의 묘사는 동인 CG집 등의 동인 작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정도. 일본에서는 공주기사 잔느에 나오는 공주 기사가 오크에게 능욕당해 임신한 아기를 출산하는 모습의(...) 피규어가 출시되어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피규어 파츠 중에 탯줄 딸린 요괴 아기라는 미친 파츠까지 있다(..) 그래서 일본 서브컬쳐계 내에서도 '출산이란 아름다운 결실인데 이렇게 능욕과 강간으로 이루어진 기분 더러운 걸 출시하는 건 아니지 않냐' 란 여론과 항의가 있었을 정도.그 일본도 이렇게 말할 정도면 정말 말 다했다 실제로 상업 작품들 속에서는 인간을 출산하는 장면보다 알, 괴물 등을 출산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데, 그 이유가 산란은 규제에 걸리지 않는다나 뭐라나….에로 동인지는 둘째치고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나오는 상업지에서도 아주 드물지만 인간을 출산하는 강도 높은 출산씬이 나오는 작품들이 몇 개 있는 걸 생각하면, 출산씬에 관련해서 공식적인 심의 규정이 있다기 보다는 업계의 자체검열이 존재하지 않나 싶다.아니, 그거 애 만드는거 보려고 사는 거지 애 낳는거 보려고 사는게 아니니까

한국영화로는 고 박철수(1948~2013) 감독이 만들고 황신혜가 주연한 영화 산부인과(1997)에서 실제 출산씬이 그대로 나온다!

매우 드물게 남자가 아이를 낳는 장면 (★) 이 나온다.(...)

여담으로 배우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다만 출산씬에서 신음소리를 내는 것이 굉장히 엄하게(...) 들리기도 한다. 동영상 참고

2 사례

출산씬이 나오는 미디어 매체는 찾아보면 굉장히 많고, 그 모습도 다양하다.

편의상 각각 가나다순으로 쓰고 회차별이면 몇 회에 나오는지도 쓴다.

2.1 드라마

2.2 영화

  • 그을린 사랑
  • 궁녀 - 초반에 박진희의 출산씬이 나온다.
  • 꽃섬
  • 나의 친구, 그의 아내
  • 노아 - 엠마 왓슨의 출산 연기가 후반부에 나온다.
  • 디아이 2
  • 로망스(1999) -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 심의등급을 받지 못해 심야극장에서만 상영되었다. 연기가 아닌 실제 출산 장면이 나와 큰 충격을 주었다.
  • 로스트 인 베이징 - 중국 영화. 농민공 아내역 판빙빙의 출산 장면이 짧게 나온다
  • 리젼
  • 맨 오브 스틸 - 크립톤에서 100만 년 만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나는 칼 엘의 출산씬이 간접적으로나마 영화 초반부에서 그려졌다.
  • 모리화 - 길에서 혼자 출산하는 장쯔이의 열연을 볼 수 있다.
  • 모베터 블루스 - 아기가 나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 몰 플랜더스 - 여주인공이 쓸쓸하게 홀로 집에서 출산하는 씬이 나온다.
  • 무방비 - 일본 영화. 막바지에 실제로 그 배우가 직접 하시는 출산씬이 나온다. 그 낳은 아기는 이 영화 감독의 아들!
  • 박치기 - 조총련계 남자주인공 리안성(타카오카 소스케) 일행이 일본인 고등학생들과 함께 강에서 복수혈전하는 동시에, 그의 여자친구가 처절할 정도로 버스 안에서 양수 터져가면서 리안성이 아는 병원으로 간다. 그리고 병원 안에서 출산하는 장면. 배경음악(BGM)은 마츠야마 코스케(강개. 오다기리 죠)가 기타치며 임진강을 부른다.
  • 사고친 후에 - 참고로 주인공인 캐서린 헤이글은 한국인 입양딸이 있고 페이스북에 한국어로 인사를 올리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의사역을 맡은 사람이 전직 의사이자 한국계 배우인 켄 정(정강조)이다.
  • 사도 - 중간에 문근영의 출산연기가 잠깐 나온다.
  • 산부인과 - 산부인과가 배경이다 보니 실제 아기 출산씬이 여러번 나오는데, 영화 첫장면에 아무 설명없이 질에서 막 나오려고 하는 아기 머리부터 보여주는 것이 관객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참고로 영화 내내 당시 만연하던 남아선호사상이 나오는데 특히 초반부에 딸만 셋이라 넷째를 가졌는데 그 넷째마저 딸이라 급격하게 실망하는 시어머니와 남편 표정이 참....
  • 새벽의 저주 - 아시다시피 출산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긴 하지만..
  • 세 얼간이 - 큰딸인 모나의 출산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비루 교수는 란초 일행의 퇴학을 취소하고, 란초에게 펜을 넘겨주며 화해하게 된다.
  • 세이비어 - 유고연방 내전의 비극을 그린 영화. 만삭의 여인이 포로교환 후에 출산하는 장면이 나온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 다스베이더의 시술 장면과 스카이워커 출산 장면이 동시에 등장한다.
  • 신문 - 폴란드 영화. 원제 Przesluchanie 장교 숙청을 위해 필요한 거짓 진술을 강요당하는 여가수 안토니오. 수용소 간부 모라우스키의 아이를 낳는다.
  • 씨받이 - 강수연의 출산 연기가 처절하다.
  • 아포칼립토 - 주인공의 아내가 물이 차는 구덩이 안에서 혼자 출산. 그것도 주변엔 아무도 없고 첫째아이를 물에 빠지지 않게 하려고 무등태운 상태인데다 구덩이에 물이 차는 와중에서... 생각해보면 수중분만이다.
  • 어둠 속의 빛 - 주인공의 도움으로 하수구에 숨어 살던 유태인들 중 한 사람이 출산을 하는데, 은신처가 발각될까봐 큰 소리 한 번 못 내고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이 아이는 울음 소리 때문에 발각될 걸 염려한 어머니가 손으로 입과 코를 막아 질식사 시켰다. 처절하다는 말 밖에는...
  • 오펀 천사의 비밀
  • 영도다리 - 초반에 여주인공이 진통을 겪다가 결국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는다.
  • 인베이더 - 케이블카에서 낳는다.
  • 주니어 - 남자인 해스 박사가 낳는다. 사실 복통은 진통이 아니라 뱃속에 있던 주니어가 내장을 꼬아 놓아서 그런 것이었다. 결국 하반신 마취로 무사 출산. (★)
  • 주홍글씨(1994) - 헤스터 역의 데미 무어 가 딤즈데일의 아이를 출산하는 장면이 나온다
  • 칠드런 오브 맨 - 상당히 디테일하게 출산씬을 찍었지만 CG를 썼다고.
  • 클레오파트라
  • 하류인생 - 김민선의 열연이 돋보인다.
  • 하얀방(2002) - 마지막 클라이 맥스에서 이은주가 아이를 낳는 장면이 나온다.
  • 향수 - 시작 장면에서 그르누이 어머니의 출산씬이 묘사되었다.
  • 허쉬 - 영화 마지막에 귀네스 팰트로의 출산장면이 나온다
  • 현기증 - 배우 도지원의 출산 연기
  • MR 73 (2008) - 실화를 바탕한 프랑스 팩션영화이며, 법의 헛점과 도덕불감증을 적라하게 보여준 영화. 후반부에 경찰이며 남자주인공인 슈나이더가 싸이코패스 살인범에게 사적형벌 가함 동시에, 실제 출산씬이 대조되어 나오는 점이 압권.

2.3 만화

일부 육아관련 만화(웹툰)에 등장한다.

  • 김철수씨 이야기
  • 꽁심이NOTE(단행본은 꽁심이의 육아일기)
  • 나루토 500화
  • 나, 임신했어요 - 임신과 출산을 주제로 한 웹툰이며, 48화에서 주인공의 출산씬이 있다.
  • 다시, 봄 - 주인공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역행하게 되면서 출산씬이 두어번 정도 나온다. 이유는 웹툰을 직접 보시길.
  • 드래곤볼 - 피콜로 대마왕. 물론 우리가 아는 출산과는 크게 다르지만.(...) (★)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 레토아폴론아르테미스를 낳는 장면. 헤라가 출산의 여신 에일레튀이아를 붙잡아 놓고 있는 바람에 출산이 늦어져 7일 동안 진통만 이어졌다가 결국 에일레튀이아가 도와주면서 무사히 낳는다.
  • 십이야 2부 19화 - 록하를 만나러 갔던 레이가 해산이 임박해지자 서둘러 궁에 돌아와 아이를 낳는다.
  • 야생마 그루밍★업! - 주인공 쥰페이와 히비키 커플의 장남 쿄헤이 출산이 작품의 클라이막스인 일본더비와 교차되는 연출로 묘사된다.
  • 은수저 Silver Spoon - 시시때때로 의 출산씬이 나온다
  • 지금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 여주인공 츠나시 카오루가 52화에서 출산하는 장면이 나온다.
  • 천연 74화 - 해인의 엄마가 진통에 시달리자 륜이 급한대로 한약방으로 데려가 아이를 낳게 한다. 그러나 태어난 것은….
  • 카타시붓 - 에로 상업지. 부잣집 딸의 임신과 출산을 다루는 장편. 마지막 편에서는 41페이지 분량으로 수록되어 있다.
  • 크레타의 암소 - 만화 맨 끝에 테세우스가 신의 아이를 낳는 장면이 나온다. (★)
  • 퓨파 18화 - 유메의 출산씬이 나온다.

2.4 애니메이션

2.5 게임

2.6 기타

  1. 이게 단순히 농담이 아닌 게 사극, 특히 정통 사극 같은 경우는 출산씬이 정말 많이 나온다. 물론 사극에서야 출산이란 일본 한자어가 아닌 옛날 우리나라 한자어인 생산 아니면 해산을 쓴다. "세자빈께서 아기씨를 생산하셨사옵니다" 아니면 "아기씨를 해산하셨사옵니다".
  2. 분만 장면, 분만 연기란 말은 거의 안 쓴다. 분만씬도 마찬가지.
  3. 의성어로 표현하자면 "꺄악↗!" 이나 "아아악↗!" 같은.
  4. 역시 의성어로 표현하면 "어흑↘!" 이나 "으흐으으윽↘!" 정도.
  5. 이것도 다 개인차가 있다. 유튜브에서 birth, childbirth로 검색해 나오는 영상들을 보면 하이톤의 비명을 지르는 산모들도 얼마든지 있다.
  6. 당연하지만 만삭의 산모라면 보통 주변에 가족이나 친지가 있을 것이고, 설령 급박하게 애가 태어날 상황이라도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기 마련이다. 혼자 애를 낳아야 한다는 건 태어난 아이의 출생을 숨겨야 하든 세상이 대충 망해서 정말 주변에 아무도 없든(...) 아무튼 좋지 못한 상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7. 이미 이전에 발연기로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8. 둘 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일판, 한국판 모두 해당 출산씬이 있다.
  9. 요하네스 폰 시크잘의 아내이자 소마 시크잘의 어머니. 11화에서 내막이 자세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