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컬지의 심장부를 공격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짙은 구름이 얼음왕관의 하늘을 뒤덮고, 영웅들은 다가오는 폭풍에 대비하여 전쟁에 해진 깃발 아래 모여들고 있다. 칠흑 같은 먹구름 위에서도 해는 빛난다는 말이 있다. 은빛십자군을 움직이는 희망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힘겨운 시기에도 빛이 이끌어 주리라는 희망, 선이 악을 누르고 결국엔 승리하리라는 희망, 빛의 축복을 받은 영웅이 나타나 리치 왕의 통치에 종지부를 찍어 주리라는 희망 말이다. |
Trial of the Champion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2.0 패치 '십자군의 부름' 에서 추가된 5인용 던전의 이름이다.
총 3개의 전투로 구성되어 있고, 십자군 원형경기장 던전의 특색인 '짧고 간단함' 에 따라 매우 빠른 공략 속도를 자랑하지만 전리품의 질이 높아 오픈 당시 인기가 상당히 좋았다. 다만 전리품이 좋은 만큼, 이전에 존재하던 80레벨 던전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일반난이도에서 200레벨의 에픽템을(기존 영던과 낙스라마스 10인과 동급), 영웅난이도에서 219레벨의 에픽템을(울두아르 10인과 동급) 얻을 수 있다. 리치왕버젼 마법학자의 정원 무한리셋이 가능한 일반난이도에서 5개의 에픽템을 얻을 수 있다 보니, 심연의 수정의 시세가 폭락하였다. 서버별로 다르긴 하지만 50골 정도 하던게 10골 내외로 떨어졌다.
기본적으로 일반 던전에서 나오는 아이템들은 레벨 200의 기존 영던 에픽급 아이템이지만 옵션이 미묘하게 동급의 에픽보다 좋다. 특히 장신구의 경우, 드랍에픽템 중에 "검은 심장"이라는 장신구가 있는데, 체력 +126 옵에다가 가격 당할 시 확률적으로 방어도 7056 상승이라는, 아이템 렙 200에 걸맞지 않은 명품 능력치를 자랑한다. 게다가 영웅 난이도가 아닌 일반 난이도에서 드랍한다!! 우왕ㅋ굳ㅋ 아졸네룹에서 "섬세한 거미줄"을 먹은 후 탱커들이 뻔질나게 드나드는 이유가 다 있다. 비단 탱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근접 딜러용 장신구인 "승리의 깃발"(방어구 관통 +84, 근접 또는 원거리 공격 시 일정 확률로 10초 동안 전투력이 1008만큼 증가), 캐스터 딜러용 장신구인 "심연의 룬"(가속도 +84, 해로운 주문 시전 시 일정 확률로 10초 동안 주문력이 590만큼 증가)과 같은 좋은 장신구가 가득하다. 때문에 원하는 장신구가 나올 때까지 일반 던전을 진행한 후 초기화하기를 반복하는 파티가 생길 정도였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나온 지금에도 도시 최고 용사 때문에 솔플은 조금 귀찮다.
3번의 전투가 있으며, 사회자 NPC에게 말을 걸어 시작할 수 있다.
2 등장 우두머리
2.1 도시 최고 용사
Grand Champions. 첫 번째 전투는 얼라이언스는 말, 호드는 늑대를 타고 상대 진영 최고 용사 5명 중 3명과 싸운다.
최고 용사+용사 3명씩 3무리가 나오며 우선 용사 3명씩을 상대한 후 최고 용사 3명을 동시에 상대하게 된다. 최고 용사들은 생명력이 다 깎이면 말에서 떨어지는데 놔두면 다시 근처에 있는 말을 잡아타고 다시 전투에 뛰어들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말에서 떨어진 상대를 밟아서 기절시켜야 한다(말 그대로 말에서 떨어진 상대를 짓밟으면 된다.). 3명 전부 말에서 떨어지면 문 쪽으로 돌아가 리얼파이트를 하게 된다.
- 호드가 상대해야 하는 얼라이언스 최고 용사
종족 | 직업 |
인간 | 전사 |
드워프 | 도적 |
나이트 엘프 | 사냥꾼 |
노움 | 마법사 |
드레나이 | 주술사 |
- 얼라이언스가 상대해야 하는 호드 최고 용사
종족 | 직업 |
오크 | 전사 |
포세이큰 | 도적 |
트롤 | 사냥꾼 |
블러드 엘프 | 마법사 |
타우렌 | 주술사 |
3명 모두 쓰러뜨리면 승리하게 되고 시험장 중앙에 전리품 상자가 나온다.
버그가 있어서 용사들이 리얼파이트 준비를 끝냈는데도 쓰러진 용사가 남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용사들에게 싸움을 걸면 즉시 멋대로 전투가 초기화된다.
2.2 성기사 에드릭 또는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
Edric the Pure or Argent Confessor Paletress. 두번째에는 성기사 에드릭이나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 중 하나와 전투하게 된다. 전부 인던밖에서는 보통 인남캐/여캐목소리였는데 던전에 들어오면 고유 목소리가 생긴다(...). 성우는 박영화/이현진.[1] 페일트리스의 경우 신음소리가 상당히 야하다(...).#
성기사 에드릭은 은빛십자군 막사에서 일일 퀘스트를 주는 NPC이고, 고해사제 페일트리스는 에드릭 반대쪽에 고해성사하는 곳에서 미사를(...) 보고 있으며 원형 경기장 주변 필드 이벤트로 발키르 쌍둥이 자매를 잡는 (사실 어그로만 끌었지 옆에 사제들이 속박으로 묶는다) NPC이므로 다소 친숙하다.
은빛십자군 빛의 기사+수도사+여사제로 구성된 3무리가 나오고 이들을 모두 처치하면 보스 전투가 시작된다.
성기사 에드릭은 광휘와 정의의 망치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광휘는 에드릭을 바라보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신성데미지를 주고 기절시키는 기술로 에드릭을 보지 않으면(등을 돌리면) 당하지 않는다. 태양권 힐러는 처음부터 등을 돌리고 있으면 된다. 힐 캐스팅은 방향에 관계 없으므로. 정의의 망치는 에드릭이 정의의 망치로!라고 외치며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심판의 망치를 쓴 후 정의의 망치를 던지는 스킬이다. 망치를 던지기 전에 심판의 망치를 해제하면 대상 플레이어가 망치를 잡아서 도로 에드릭에게 던질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그 망치로 에드릭을 처치하는 업적도 존재한다. 에드릭을 처치하면 시험장 중앙에 전리품 상자가 나타난다. 이 아저씨는 기합소리가 굉장히 멋지다. 전투에서 이기면 집에 가고싶어한다.(...)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는 무작위 대상에게 성스러운 일격과 신성한 불꽃을 사용하다가 생명력이 50%가 되면 파티를 기절시키고 '고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무작위 기억을 소환한다. 기억은 광역 공포를 사용하고 물리 도트를 건다. 어떤 보스의 기억이던 쓰는 기술은 같다. 오닉이나 일리단 나온다고 쫄것도 없고 들창코 나온다고 안심할 것도 없다
참고로 페일드리스가 불러내는 환영은 다음과 같다.
들창코/에드윈 밴클리프/무타누스/헤로드/루시프론/썬더란/크로마구스/혈신 학카르/베크닐라쉬/칼리스레쉬/공작 말체자르/그룰/여군주 바쉬/아키몬드/일리단 스톰레이지/델리사/므우루/잉그바르/시아니고사/엑크/오닉시아/헤이건/이그니스/베작스/알갈론 구경하던 사람들 기절하시겠다
진영별 최고용사와 마찬가지로 에드릭/페일트리스를 잡고 나면 경기장 중앙에 공물함이 생성된다.
에드릭은 공략이 매우 간단한 반면 페일트리스는 성가신 패턴(스턴,공포)덕에 업적게이가 아닌 이상 유저들은 에드릭을 더 선호하는 편.
또한 페일트리스는 도적이 훔치기로 이스터 에그 소설인 파란 달을 털어낼수가 있다. 다른 야한 연애 소설시리즈와는 달리 이 소설을 주는 몹은 페일트리스뿐이다. 여사제님 뭘 그리 읽으시나..
성기사 에드릭은 하스스톤에서 성기사의 전설 카드로, 고해사제 페일트리스는 사제의 전설 카드로 각각 등장한다. 에드릭은 나중에 군단 확장팩에서 성기사 직업 전당 npc로 등장한다.
2.3 흑기사
The Black Knight. 마지막 전투는 흑기사와의 전투로,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흑기사는 내려오자마자 '환영을 그렇게밖에 못 하나, 쥐새끼 같은 놈.'[2]이라는 말과 함께 사회자를 죽여버린다. 그리고 전투를 시작하면 그 사회자가 구울로 부활해서 달려든다.사회자가 무슨 죄야 성우는 시영준.
1단계는 그냥 평범하게 역병의 일격과 얼음 손길 등 평범한 죽음의 기사의 기술을 쓰면서 싸운다. 흑기사를 쓰러뜨리면 썩어가는 살점은 방해만 될 뿐이다!이라며 해골로 일어나 사자의 군대를 시전해 되살아난 용사(구울) 9명을 불러낸다. 흑기사는 쓰던 기술을 계속 쓰며 구울을 폭파시키기도 한다. 이때는 먼저 구울을 광처리하고 흑기사를 점사하는것이 편하다. 여기서 구울 폭발을 맞지 않고 흑기사를 잡으면 업적처리가 된다. 흑기사를 다시 쓰러뜨리면 이번에는 네놈들을 처리하는데 뼈는 필요없다!며 영혼으로 공격해온다. 영혼은 받는 마법 피해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걸며 데미지가 매우 위협적이다. 이번에도 흑기사를 쓰러뜨리면 흑기사는 완전히 죽고 시체에서 전리품을 챙기면 끝난다.
인기 캐릭터(?)라서 그런지 하스스톤에서도 중립 전설카드로 등장한다. 카드 효과는 카드를 낼때 도발 능력이 있는 적 하수인 1체 즉사.사회자에 도발 효과가 걸려있던 게 틀림없다 중립 전설들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평이 좋다.원작 재현을 위해 용사의 시험장 인던에 나왔던 흑기사의 이단 죽메효과로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대 마상시합 중립 전설로 2페이즈 형태인 해골 기사로 다시 등장했다. 다음다음 확장팩에서 망령 기사로 돌아오는 것도 기대해봐도 될듯?
하스스톤에서의 대사도 그렇고, 쓰려뜨려도 계속해서 다시 일어나 달려든다는 점을 보면 몬티파이튼의 그 흑기사가 모티브인게 확실하다(...) 하스스톤에서 소환시 대사는 아서 왕과 대면했을 때 처음 한 말인 '아무도 보내지 않겠다(None shall pass)'이고 공격시 대사는 아서 왕에게 사지가 모두 잘린 후 깝죽대면서 말한 '나는 무적이다(I'm invincible)'. 더군다나 몬티 파이튼의 흑기사는 팔다리가 잘리고서도 계속 일어나 아서 왕이 가던 길을 막으려고 했던 캐릭터라 거의 확실하다.
2.4 업적
믿는 망치에 발등 찍힌다
- 용사의 시험장에서 성기사 에드릭을 그의 망치로 처치 (영웅)
에드릭이 망치를 던지기전 '심판의 망치'을 풀면(마법해제/PvP용 급장등을 사용) 대상 플레이어가 망치를 잡아서 도로 에드릭에게 던질 수 있다. 스킬바 1번 버튼이 망치모양으로 변하므로 에드릭을 대상지정하여 버튼만 눌러주면 끝. 단, 에드릭의 망치로 막타를 쳐야되기에 피조절을 해놔야 된다. 망치의 데미지가 대략 1만 5천~2만정도이고 에드릭은 자신의 피통이 1만 아래로 내려가면 GG를 날리니 계산을 잘해야 한다.
은빛 고해사제
- 용사의 시험장을 각기 달리 방문하여 과거의 서로 다른 기억 5개를 억누르고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 처치 (영웅)
이론상 5번만 페일트리스를 잡으면 되지만, 갈때마다 에드릭만 나온다던가, 이미 잡았던 환영이 중복으로 나오면 계속 못할 수 있다.
이건 약과야
- 용사의 시험장에서 파티원 어느 누구도 구울 폭발에 맞지 않은 상태로 흑기사 처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