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피스톨에서 넘어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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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gun, Pistol[1], 拳銃. пистолет[2], 한 손 또는 양손으로 들고 사용하는, 장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지닌 의 총칭이다. 즉 개머리판이 없이 손에 들고 쓰는 구조로 설계된 소형 총기를 가리킨다. 권총에 개머리판을 붙이면 피스톨 카빈이나 리볼버 카빈이 된다.

하위 분류로 피스톨, 리볼버, 데린저, 단발식 권총, 기관권총 등이 있다.

좀 더 엄밀히 분류해서, 피스톨이라고 부르는 경우 총열과 약실이 붙어있는 구조의 것을 가리킨다. 즉 총신과 약실(실린더)가 분리된 구조인 리볼버는 피스톨이 아니다.[3] 핸드건이 상위 분류이고, 피스톨과 리볼버는 핸드건의 하위 분류인 것. 다만 아주 엄격하게 따지는 경우는 드물고 피스톨과 핸드건을 같은 의미로 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군대의 공식 분류 서류에서도 군용 리볼버를 피스톨로 표기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

2 역사

권총은 화승총 시대부터 있었으며[4], 작은 크기에 안전성을 부여하기가 어려운 편이어서 이러한 보병용 총기류보다 조금 늦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양으로 건너온 조총 중에도 조총의 크기를 줄인 마상총이 존재했으며 일반적으로 보병이 쓰는 대형총기류를 축소한 형태로 존재 했다.

사실 권총이라 할 만한 무기는 핸드캐넌 시기부터 존재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세총통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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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세총통. 작은 총통에 화약과 화살을 장전한 뒤, 사진 오른쪽처럼 '철흠자'라 불리는 집게로 집어 고정시킨 뒤 심지에 불을 붙여 발사한다. 용도도 현재의 권총처럼 편리한 휴대성을 살려 호신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 초중기에만 살짝 등장하고,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따로 불씨와 심지들을 챙겨야 하는 불편함 때문인 듯 하며, 기대한 만큼 성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조총이 나온 뒤에는 아예 쓸 필요가 없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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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권총의 주 사용자는 기병이었으며, 기병이 사용하기에 일반 보병용의 매치락(화승식) 발화방법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휠락이나 플린트락(부싯돌식) 방식을 보병보다 일찍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화승총은 물에 닿으면 무력화되었기 때문에 보다 물에 대한 내성이 있었던 플린트록식은 보딩(boarding) 전투[5]를 자주 치르는 해군해병대에서도 애용되었다. 당연히 단발식이었기 때문에, 초창기 플린트락이나 휠락 권총을 주무기로 사용하던 계층은 여러 자루의 총을 허리춤에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면서 한 발 쏘고 다른 거 뽑아 쏘고 하는 일이 잦았다. 또 무거워지고 격발장치가 두개로 늘어나지만 총열을 두개를 수평으로 다는 더블배럴식으로도 많이 사용했다. [6] 그리고 권총 손잡이를 묵직하게 만들어서, 총 쏘고 나서 거꾸로 쥐고 메이스처럼 휘둘러대는 일도 일상다반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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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에는 이런 흉기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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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무도 안 쓰는 구식이지만 이렇게 여러 발을 쏘는 하모니카 권총(.38 구경)도 만들어졌다. 호치키스 중기관총?

아메리카 원주민들과의 전투가 빈번하게 벌어졌고, 들짐승, 범죄자들이 판치는 무법지대가 많았던 서부 개척 시대에는 권총이 거의 필수품이 되었고, 어린애나 여자들도 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 일이 흔했다.

3 용도

크기가 작다는 점을 살린 휴대용, 호신용 보조화기로 쓰인다.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주무장이 막히면 쓰는 부무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소총을 들고 직접 나가싸우는 보병 혹은 특수부대나 그런 거고 실제로는 주무기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현대의 권총은 군용으로는 소총을 들고다니기가 힘든 병과, 즉 박격포기관총과 같은 공용화기를 다루는 병사의 보조무기나 전차, 장갑차같은 차량, 전투기, 폭격기 등의 항공기 승무원의 호신용 무기, 또는 장교의 호신용 및 권위를 상징하는 무기 외에 대테러 부대등의 실내 근접 전투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무기로 사용된 예시가 많았다. 그리고 군용 사용을 제외하고도 경찰의 경우, 경찰이 소총이나 기관총 들고 어슬렁거리면 시민에게 위압감을 준다는 이유 + 일반적인 경찰 업무를 보는데 거창한 총기는 필요없으니 휴대성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권총을 사용하며, 총기 사용이 허용된 국가에서 민간인들이 개인의 호신용 주무장으로 널리 쓰고 있다. [8] 단지 근래에는 권총탄을 사용하는 PDW/SMG의 보급율이 높아졌고 SBR/SBC라는 단축형 총기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실제로 군이나 경찰의 대테러부대 혹은 특수부대 역시도 전반적으로 "축소형 총기를 사용하고 권총은 부무장으로 사용한다"는 개념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일단 화력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 단지 총기 소지가 자율화된 국가라도 이런 "휴대가 지극히 쉬운 화기"들은 제한되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호신용으로 권총을 많이 사용할 따름이고[9] 권총도 권총 나름이라서... [10]

일단 화기 중에서는 가장 휴대성이 높아서 일상적으로 휴대하는 호신용으로 적합하지만, 용도적, 구조적 한계로 개인화기 중에서는 가장 화력도 사거리도 낮은 무기라서 제대로 된 소총을 가진 적과 맞서면 당연하게도 밀린다. 소총탄에는 뚫린다는 보병용 철모도 권총탄은 막을 수 있으며, 얇은 방탄조끼만 입어도 어지간해서는 가로막힌다. 여러모로 안구에 습기가 찬다. 냉전기에 군용으로서의, 특히 비전투원의 호신용 화기로서 권총의 한계가 지적되어 이를 대체하기 위한 PDW라는 무기 개념이 나오긴 했는데... 자체는 쓸만했지만 채용 전에 냉전이 끝나서 군축을 하다 보니 망했어요. 그래도 아주 쫄딱 망한건 아니고, 기관단총과 비슷하면서도 휴대하기 편하고 화력이 좋다는 특성을 살려서 특수부대에서 잘 써먹는다고 한다. 다만 PDW는 권총이 아니므로 권총 특유의 편의성은 완전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PDW가 권총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11]

권총을 빼들 바에야 주무장을 재장전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재장전 한참 하던 도중이 아니라면 권총을 빼드는 것이 더 빠르다. 재장전은 다 쓴 탄창 뽑고, 새탄창 꺼내고, 탄창삽입구에 정확히 집어넣고, 장전손잡이를 당기는 여러 동작을 양손 모두를 사용해서 실행해야 하는 생각보다 복잡한 동작인 반면, 권총 전환은 그냥 홀스터에서 뽑아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권총 전환이 확실히 더 빠르다! 그래서 권총을 빠르게 홀스터에서 꺼내서 정확히 사격할 정도의 실력만 있다면 신속하게 권총을 꺼내 조치하는게 더 합리적이다. 생각해보면 권총을 뽑아서 바로 앞에 있는 적에게 대응해야 할 정도면 대부분은 급해져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재장전을 하기 힘들것이다. 게다가 재장전은 게임에서 보는 것처럼 그냥 탄창 빼서 어디다 버려버리고 새 탄창 간지나게 집어넣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경찰의 주무장이 리볼버이던 시절에는, 리볼버 재장전을 하느니 차라리 백업용 리볼버를 꺼내서 쏘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재장전 대신에 다른 총을 빼드는 이 것을 두고 NY reload(뉴욕 리로드)라고 부른다. 특히나 샷건을 사용하는 시가전 상황에서는 이런 효용성이 상당히 빛을 발하는 상황이 된다. 대부분의 샷건은 여러 이유로 튜브탄창을 기본으로 하는데 [12] 특유의 재장전 난이도의 문제로 인해서 결론적으로 재장전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권총으로 커버하고 다시 재장전을 해서 사용하는 등의 효율성이 있기 때문이다.

권총 전환의 단점은 적과의 거리에 있다. 25야드(약 22.86미터)만 넘어가도 여간한 실력으로는 권총으로 맞추기가 영 어렵다. 이 경우엔 권총 전환을 해봤자 의미가 없으므로, 그냥 소총 재장전을 서둘러서 침착하게 조준사격 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일 것이다. 소총의 사거리는 일반적으로 200-300m. 숙련된 경우 400m정도까지도 노려볼 수 있으나 권총은 숙련된 사수도 50m정도까지가 사실상의 유효사격거리이다. 단지 유효사거리가 권총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수 있는 샷건을 사용하는 경우는 좀 다르다. 즉, 권총/주무기를 전환하는 경우는 현대적인 전술사격의 개념에서 슬링을 이용하여 무기의 재장전 상황이 전제되는 동안의 틈을 메꾸는 과정 하에서 비교적 근접전의 상황, 즉 약 50m이내의 시가전 등이나 실내전에서 매우 유용하게 훈련되는 팁인 셈이다.

역사적으로 미군은 장교나 특수병과가 아닌 일개 사병이 전쟁터에서 주무장과 함께 권총을 갖고 다니는 경우가 꽤 있었다. 군에서 직접 지급해주는 건 아니고, 사비로 사서 쓰거나 주변인들이 혹시 도움될지 모를까 해서 사주거나 하는 경우다. 하지만 미군도 규율 따지는 군 조직이기 때문에 전쟁터에 배치가 되지 않는 평시에는 관리상 문제로 그런 허가를 쉽게 해주지는 않는다.

여담으로, 화기 두 개를 양 손에 하나씩 드는 것을 아킴보라고 한다. 이 말은 원래는 팔을 허리에 댄 자세를 뜻하나 권총 두 개를 뽑기 딱 적절한 자세라서 그런지 이런 뜻이 붙었다. 쌍권총이 가장 유명하나 실전에서 별로 쓸데는 없다는 평이 나온다. 물론 소총이나 기관단총도 양 손에 하나씩 들고 쏠 수야 있는데…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역시 효율이 안 좋다. 일단 힘을 좀 길러야 제대로 들고 다니기 편할 것이며, 좋은 명중률 따위를 바라진 말자. 애초에 상대방이 비무장 상태라서 자신이 신나게 쏴갈기거나 제압용도의 사격을 하지 않는 이상 총은 정밀하게 조준사격을 하는게 정석이기 때문에 아킴보 자체가 효율적인 사격술은 아니다.

대중매체에서는 은행강도 같은 범죄자가 몸에 숨기기 유용한 흉기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헌데 담배단검을 엄격히 단속하는 TV 방송에서는 그나마 묘사가 자유로운 편이다. 일반인은 총기를 구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 때문인듯. 다만 상대적으로 총기를 구하기 쉬운 미국은, 특히 저연령 방송에서는 철저히 금기시된다.[13]

3.1 권총의 한계

영화에서 보면 권총만 든 주인공이 소총으로 무장한 적을 유린하면서 제압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 명중률은 물론이요 두 총기의 운동 에너지부터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14] 1997년 노스 헐리우드에서 발생한 2인조 은행강도 사건[15]에서 범인들은 AKM[16], HK91, AR-15 등 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권총탄 정도는 쉽게 방어할 수 있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다. 더욱이 이들은 범죄자 주제에[17] 철갑탄까지 가지고 있었다[18]! 이 때 로스앤젤레스 경찰들은 9밀리미터 피스톨과 .38구경 리볼버 등 표준 경찰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범인들의 화력에 완전히 압도당했다.[19][20] 결국 17명의 경관이 부상당했으며, 범인들의 화력에 제압당해 경관들이 고립되기도 하였다. 이날 사용한 총알은 1000발이 넘었다.
결국 화력에서 역부족이었던 LA경찰은 근처 총포상에서 소총을 제공받아[21] 범인들의 화력에 대항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현장에서 구입한 자동소총으로 응사한 경찰과 상황을 전달받아 MP5AR-15로 무장하고 출동한 SWAT팀에 의해 범인들이 전원 사살되면서 종료. 다만 범인 한명은 손가락에 총을 맞고 부상당한 상황에 발생한 기능고장으로 소총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 권총을 꺼내들어 경찰의 사격에 응사하다가 자살했고, 다른 한명은 방탄복(사실 철판도 껴입었다) 덕분에 SWAT과 차 몇대를 사이에 두고 몇분간 교전을 벌이다 한 SWAT요원의 기지로 다리에만 약 20여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그 후 과다출혈로 사망[22])

이후 미국의 상당수의 순찰차에는 자동소총이 배치되었다. 물론 웬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경찰이 이걸 들고 어슬렁거리지 않는건 여전하다. 각종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보면 평소엔 권총 한자루만 소지하고 다니다가 심각한 상황이 오면 트렁크에서 소총이나 산탄총을 꺼내서 쓰는 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이런 식으로 운용한다. GTA에서 이런점을 잘 표현하였는데, 경찰을 공격할 시 모든 경찰관들이 권총을 쏘는데, 전투가 격렬해지면 중간에 샷건을 날리는 경찰관이 있을 것이다. 또 GTA SA에서는 경찰차를 훔쳐타면 샷건이 총알 7발짜리로 지급되기도. 실제 미국 경찰도 이런식으로 운용한다고 보면 된다.

명중률과 유효사거리 또한 소총과 비교할수 없다. 미국에선 간간히 벌어지는 사격대회의 장거리 권총사격이 100~200m 가량에서 행해지는 반면 5.56mm NATO 소총탄의 유효사거리는 300m 가량에 이른다. 유효사거리만 해도 이런데 명중률 문제로 넘어가면 권총이 더욱 안습해진다. 개머리판에 제대로 견착하고 두 손과 팔로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 사격할수 있는 소총에 비해 권총은 아무리 안정적인 자세를 잡으려해도 개머리판도 없는 손잡이를 두손으로 모아쥐는것이 한계이기 때문에 소총에 비해 명중률이 넘사벽으로 떨어질수밖에 없다. 위에서 언급된 100~200m도 고정표적을 맞히는 사격대회라 저 거리지 전투에 쓰이는 권총의 교전거리는 보통 50m를 넘지 않는다. 그 이상되면 사격하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명중률이 떨어지기 때문. 같은 훈련량이면 권총이 소총의 전투력을 넘어설수 없기 때문에 권총은 소총에 비해 부단한 사격연습을 요하는 무기이다. 한마디로 소총에 비해 넘사벽의 휴대성을 추구한 대신 전투능력을 상당부분 희생했다고 보면 된다.

4 권총은 약해? 안 맞아?

가진 게 권총밖에 없으면 그거 가지고 싸워야지! - 켄 헤커슨[23]
일단 1만 발쯤은 쏜 다음에 이야기합시다. - 권총사격 전문가들.

[홍희범칼럼 권총은 자살용?][24]

이렇듯 권총은 화력이 너무 약해서 장교에게 지급하는 "권총은 쏴 봤자 하나도 안 맞으며, 그냥 자살용"이라는 악담 내지는 인식이 있다.[25] 오히려 군필에게 더욱 만연한 인식인 듯. K1 기관단총의 명중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비슷한 면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권총은 병사나 부사관들이 탄피 처리하기도 골치인 것이, 탄피가 소총보다 작아서 회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26]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 권총은 자살하라고 만든 무기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서술.

일단 한때 30명이 사망해 미국 사회와 한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도 달랑 권총 두 정으로 한 짓이다.
권총의 화력이나 명중률 등 종합적인 전투력 면에서 소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다. 위의 은행강도 사건처럼 상대가 소총을 들고 나온다면 권총으로 대적하기 어렵지만, 권총은 원래 저런 놈들을 상대하라고 나온 물건이 아니므로 어쩔 수 없다. 마치 단검으로 창을 든 상대를 상대하는 것처럼, 크기가 작은 녀석에게 큰 녀석과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도둑놈 심보다. 권총 정도로 작으면서 소총급 성능을 내는 그런 괴물이 있었다면 그 녀석이 진즉에 전세계의 모든 군 제식 무기로 채용되었을 것이다. 물론 파이퍼 첼리스카라던가 50BMG 괴물권총같이 화력면에서는 소총 이상의 물건도 있지만, 권총으로써 너무 무겁거나, 소총에 비해 장탄 수나 연사력, 명중률 등 많은 요소에서 여전히 비교가 안된다. 하지만 세간의 인식만큼 그렇게 약하지도 않다. 성인 남성을 반죽음으로 만든 커다란 숫사자를 권총 네발로 벌러덩 눕게 만드는 이 영상(잔인함 주의)을 보자. 2분 25초 경에 나온다. 매그넘 같이 특별히 강한 총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화력이나 관통력이 낮기 때문에 권총에 의한 총상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위력으로 인한 범위의 차이일 뿐 총탄이 박힌 주위의 조직은 당연히 쓸모없는 단백질 덩어리로 변하며, 중금속이 대부분인 총탄의 재질과 화약성분은 조직과 주변기관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 와중에 쪼개져서 조각이라도 나면...그리고 탄환을 성공적으로 제거한다 해도 타격의 여파가 계속 세포와 조직에 남기 때문에 회복이 되어도 몸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는다. 게다가 모든 총이 다 그렇지만 급소를 맞으면 권총이든 소총이든 끔살인건 당연하니 권총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당연히 싸우는게 일인 군대에서 권총의 한계를 모를 리가 없으며, 그렇기에 군대에서 권총은 어디까지나 주 무장이 아니라 보조무기로써의 역할만 하면 되는 부무장으로 간주한다. 권총은 주력 전투원이 아니라, 소총을 휴대할 여유가 없는 장교나 병사에게 호신용으로 주는 개인화기다. 일선에서 전투하지 않는 지휘관은 물론이고, 좁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전차 등의 차량 탑승을 전제로 하는 보직도 권총을 지급받는다. 소총을 들고 싸우는게 주 임무가 아니거나 아예 소총을 휴대하는게 곤란하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권총이라도 주는거지, 권총 들고 앞서 싸우란 것이 아니다. 또한 아무리 권총이 화력과 사거리가 열악해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 사실 맨손의 호신술조차 최후의 상황에선 생과 사를 가를 수도 있으며, 호신술 문서에선 최후에 비빌곳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호신술의 장점으로 꼽았는데, 하물며 맨몸으로 돌아다니는 것보단 총이라도 한자루 있다면 심리적으로도 위안이 되고 여하튼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낫다. 소총을 든 상대를 이기는 건 힘들더라도 최소한 상대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견제하는 용도로 쓸 수 있으며, 소총에 비해 가볍고 쉽게 쥘 수 있기에 휴대도 간편하므로 주무장이 이미 있더라도 보조용으로 소지하고 있다가 주무장을 장전중이거나 고장났을 때 사용할 수도 있다. 개인의 총기 휴대가 합법적인 미군사병이나 부사관이 개인이 구매한 권총으로 방심한 적을 사살한 실전 사례가 많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도적떼라고 할지라도, 맨 몸으로 지나가는 병사 한명을 노리는 것과 권총으로 무장한 병사 한명을 노리는 것은 다르게 느껴지지 않은가? 아무리 약한 상대일지라도 권총 한자루를 품에 지니고 있다면 쉽게 얕볼 수 없게 된다. 전쟁상황의 무법지대에선 적군만 나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양아치같은 약탈꾼 무리들에게도 습격당해 죽을 위험도 있는데, 흉기를 든 다수의 양아치들에게 권총 한자루를 꺼내 겨누기만 해도 그들의 발을 묶어놓을 수 있으며 그 틈을 이용해 그 자리를 모면할 수도 있다! 권총이 상황에 따라서는 내 생명을 지켜주는 최후의 필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특수부대중엔 권총을 주무장으로 삼는 사람도 제법 된다!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이 경우는 해당 부대가 근접전/실내전 전문인 경우인데, 좁아터진 건물이나 기내 안에서 일반적인 총기는 거치적거리기만 하는데 권총은 크기가 작으니 소지 및 사용이 매우 간편한데다가, 좁은 공간이 전투지역이므로 권총 특유의 짧은 사거리가 그렇게 문제되지 않는다. 즉 소총의 단점이 극대화되고 권총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전장의 경우는 권총이 되려 더 유용할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 상대가 방탄복등을 잘 갖추어서 권총이 장난감(...)이 되어버릴 위험도 있지만, 그 대신 이렇게 권총을 주무기로 쓰는 사람들은 대체로 Mk.23 같은 저지력이 높은 큼직한 구경의 권총을 사용함으로서 이를 보완한다.

과 비교하였을때도 당연히 우위에 있다. 검과 권총의 비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권총은 지근거리 전투에서 매우 훌륭히 사용될수 있는 무기이며 백병전에서 권총의 효용성은 제2차 세계대전, 그 중에서도 태평양 전쟁에서 여러번 입증되었다. 전쟁터의 격언 중 '백병전에서 이기는건 총알 남은놈이다'라는 격언이 있듯이, 백병전에서도 검보다는 권총이 낫다.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병대는 육박해오는 일본군을 맞아 기관단총과 권총으로 응수했는데, 이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 도리어 돌격해온 일본군을 쓸어버렸다.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이 무모함과 과감함에 비해서 미군에게 큰 피해를 못입힌 이유가 전적으로 총검에만 의지하는 격투전술을 펼쳤기 때문이며, 만약 일본군의 사정이 넉넉해 대부분의 병사들에게 기관단총, 하다못해 권총이라도 한자루씩 들려줄수 있었다면[27] 미군의 피해가 막심해졌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이니 근접전에서의 권총은 짧고 휘두르기 좋다는 잇점 덕에 소총보다도 나은 전투력을 발휘할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영화 레이더스에서 검을 요란하게 휘두르던 상대 암살자를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가 무심한듯 시크하게 총 한방으로 끝내는 장면에서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28]

권총은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일단 화기 자체의 명중률은 괜찮다. 권총이라는 화기 역시 수세기 동안, 특히 20세기에는 그야말로 치열하게 연구와 개량을 거듭해 온 물건이다. 제대로 된 제조사에서 제작한 권총은 유효 사거리 내에서는 정확하게 총알이 날아간다. 그래서 특수부대원 등 전문가들이 쏘는 권총 사격은 잘만 맞는 것이다. 바로 앞에서 예를 든 K1 기관단총도 사실은 꽤 정확하다. 다만 현실적으로 권총이나 기관단총이 소총보다 명중률이 낮은 것 역시 사실인데, 구조상 소총에 비해 조준이 어렵기 때문이다. 가늠쇠와 가늠자의 거리 - 기계식 조준기 간의 거리가 소총보다 짧기 때문에, 약간만 총의 각도가 기울어져도 조준이 더 많이 부정확해진다. 실제로, 소총 중에서도 근접 사격을 위해 조준기 거리가 짧은 AK-47이나 구조적으로 짧은 불펍 소총들은 기계식 조준기를 사용한 경우 상대적으로 조준기 간의 거리가 긴 M16 계열보다 같은 조건에서 명중률이 낮다. 그래서 불펍류는 광학계열 조준기를 다는 경우가 일반적. 물론 AK-47의 경우 명중률이 낮은 것은 다른 요인도 있다. 하물며 이들보다도 조준기 간의 거리가 훨씬 짧은 권총은 말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권총을 제대로 쏘려면 더 연습을 해야 하며, 실제로 이 문제를 감안하고 연습을 철저히 한 사람의 명중률은 꽤 좋다. 진짜다

따라서 권총은 분명히 실용성이 있는 무기로, 전투 전문가들이 항상 애용하는 무기이다. 확실히 무기 자체의 한계도 있고 제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점이 문제지만, 그걸 감수하더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쓸만한 - 오히려 때로는 장총보다도 쓸만한 - 유용한 점 역시 무시할 수 없기에 굳이 권총을 쓰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약한 건 맞다. 애초에 강함과 약함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소총이나 중화기(!)보다는 화력이 약한 것이 당연하고 유효 사거리도 총기에 별 관심없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짧다.[29] 장검보다 단검이 약한 것은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소 잡는 칼과 닭 잡는 칼이 각각의 유용성이 있는 것처럼 필요에 따라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이며 상황에 따라서 더 효율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심지어 총검이나 격투술이 총기를 든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 쓰일 때도 있듯이 말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휴대성이라는 절대적 메리트로 인해 시민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소총이 아무리 강하다한들 그거 들고 다니면 티가 너무 나고(...) 무겁고 보관도 불편하기 때문에 강도들이 품 안에 권총을 가지고 있다가 바로 꺼내 겨눠서 협박하곤 하는 것이다.

뉴스에 보도된 미국의 편의점 강도 CCTV를 보면, 강도가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 주인에게 한방 쏴버린 뒤 주인 옆에 있던 알바생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는데, 알바생이 알았다면서 서랍에서 돈 꺼내는 척 하면서 권총을 꺼내 바로 강도에게 쏴버리는 영상이 있다. 이 영상만 봐도 권총만의 절대적 장점이 드러나는데, 크기가 작아 작은 서랍에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보관이 간편하며, 또한 강도가 이미 총을 겨누고 있는 상태에서 알바생이 꺼내자마자 빠르게 전광석화처럼 바로 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도 간편하다. 만약 소총이었다고 생각해보자. 보관 자체가 쉽지 않고, 또한 그 무거운걸 꺼내서 바로 쏘기엔 너무 티가 나서 강도에게 먼저 선빵을 맞을 가능성이 절대적이다. 아무리 소총이 위력이 강하다한들, 그렇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선 빠르게 쏠 수 있는 가벼운 권총이 소총보다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다.그런데 보통 그런 상황이면 그냥 닥치고 돈을 주는 게 더 안전하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편의점 주인들은 강도가 오면 반항하지 말고 돈을 주라고 하는데, 강도들이 총을 들고 다니는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주의문에서도 강도를 당하면 섣불리 반항하지 말고 돈을 주라고 나와 있다. 만약 강도가 먼저 총질하지 않고 알바생에게 돈을 요구했다면 순순히 돈을 넘겨주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순순히 돈을 넘겨주는게 안전하다. 총은 최후의 호신용인데, 위 사례의 강도는 다짜고짜 주인을 쏴버리고 돈을 요구하는 상태니 알바생이 돈을 넘겨 준다고 해도 범인이 그냥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돈 대신 총으로 반격을 택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 편의점 강도 CCTV를 검색해 보면 순순히 돈을 넘겨줬는데도 돈을 받은 후 보답(?)으로 총으로 쏴버리고 가는 막장 강도들도 종종 존재할 정도니, 위 알바생은 돈을 넘겨줘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돈을 넘겨주는 대신 이판사판이다라는 생각으로 권총을 꺼내서최후의 필살기 반격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는 위험천만한 도박이었으나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명언처럼 일단 자신의 목숨을 지켰을 뿐더러, 아울러 막장 강도를 응징하고 체포도 할 수 있었으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사람에게 총을 쏘는 강도라면 순순히 도망쳤을 시 밖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해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니, 다른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도 구한 셈. 편의점에 처박아둔 권총 한자루가 알바생의 생명과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4.1 자살용?

결론부터 말하자면 권총은 자살용이 아니다. 물론 권총이 본격적인 전투용 화기인 소총에 비하면 명중률이나 사거리 등의 성능이 열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이것도 총이니 맞으면 사람이 죽는 건 똑같다. 애초에 맞으면 죽으니까 자살을 할수 있는거지

전투부대의 소총수를 비롯한 보병 및 제 전투병과들은 전선에서 전투를 임무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병기를 지급 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전투부대와 달리 행정병을 비롯한 기행부대의 요인들은 각자의 업무를 임무로 한다.[30][31] 전차병의 경우에도 소총과 권총을 같이 지급받는다.
전차병은 조종수와 포수, 전차장이 권총을 지급받고 탄약수는 K1을 지급받는다. 간혹 중대에 K1수량이 부족할 경우 K2를 지급했다가 K1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소총과 같이 지급받았다라는 말은 권총 사용자들이 경계근무를 위해 탄약수, 행정병, 정비병의 소총에 부 사용자로 경계근무 나갈때 이 총을 소지하라는 의미 정도다. 병장 집체교육때 가끔 소총이 아니라 권총들고 오는 전차병이 있기도 하다고...-- 전차병 조종수 또는 포수가 분대장 집체교육을 갈 경우 진짜로 본인 개인화기인 권총을 들고간다. 이때 같이 교육을 온 타 기보대대 소총수들의 부러움을 사며 한번만 만져봐도 되냐고 부탁을 받기도 한다.] 즉 이런 병과는 정말 유사시를 대비해서 권총 정도만 쥐어줘도 장땡이다.
전방 야전부대의 행정병은 소총이 지급되는데 권총을 지급받는 행정병은 상급부대의 사령부일 공산이 크다. 사단 본부가 적습으로 받아 총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 자체가 이미 뭔가 문제가 있는거다.경비소대가 있어서지 않나?
그래도 이런 병과도 소총을 쥐어주지 않겠냐 싶다면, 주로 건물에 세우는 지휘부 습격 대응 등의 실내전에서는 길쭉한 소총보다 오히려 작은 권총과 수류탄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권총보다 확실한 화력을 보장하고자 냉전 당시 PDW를 만들려고 시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역시 무겁고 크고 권총보다는 비싸기 때문에 권총이 애용되는 것 뿐이다.

따라서 권총의 목적은 '휴대성이 좋아서 소총처럼 큰 무기를 가지고 다니기 힘든 사람의 호신용'과 '지휘임무상 최전선에 나설 필요가 없는 지휘관 및 참모들의 자위를 위한 것'이다.[32] 위험한 순간에 권총조차도 없는 것과 권총이라도 있는 것은 엄청나게 다른건 당연한 이야기. 권총만 받는 지휘관이나 병과가 권총을 직접 쥐고 쏠 상황이면 이미 볼장 다 본 상황이긴 한데, 최소한 권총이라도 있으면 돌격해 오는 적 또는 변심한 부하에게 일단 위협 사격 정도는 할 수도 있다. 마냥 지원군이나 호위병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리고 진짜 자살용이면 차라리 총탄 한 두발짜리 데린저청산가리같은 독극물, 아니면 수류탄을 주는 게 군 입장에선 좋다. 특히 수류탄은 전투기본장비라 따로 추가 생산할 필요도 없고, 전투에서 사용가능하며, 죽고 남길것도 없고, 자살용으로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자기 머리에 대고 쏘려면 왜 13발짜리를 쓰겠는가? 목숨이 13갠가...타임로드? 재생성하는건가 헤라클레스의 갓핸드를 기본스킬로 가지고 있어서 목숨이 여러개라 카더라 중국군의 경우 특수부대에게 자살용 수류탄을 지급한 적이 있다. # 다만, 수류탄은 오발 나면 끽해야 소지자나 다른 1명 이상 정도에게 피해 입히기 힘든 총기류와 달리 오작동시 대참사가 나기 쉽다는 게 단점이다.

한국 군사전문지 기자가 미국에서 베트남전을 경험한 그린베레 출신의 사격교관에게 "권총이 전투용으로 적합한가요?"라고 묻자 "가진 게 권총밖에 없으면 그거 갖고 싸우는거지!"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런 맥락으로 일부 특수부대원들은 소총을 장비하고도 잼이나 소총의 파손을 대비해서 여분의 권총을 휴대한다. 그리고 탄창 3~4개면 상당한 무게임에도 일부 힘이 남아도는 대원들은 권총을 장비하고 다니며, 경찰특공대, 대테러부대등은 실내전이라는 특성 때문에 아예 주무장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무장으로써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권총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HK Mk.23 Mod.0. 코너샷은 폼이 아니다.

4.2 즉결처분용?

이 또한 루머일 뿐이다.

물론 권총 가지고 부하를 E즉결 처분한다거나 하겠다는 망상은 금물이다. 무엇보다도 한국군에서도 즉결 처분제도는 한국전쟁때 잠시 있었다가, 그 폐단이 극심하여 바로 폐지되었다. 정확히는 1950년 7월 26일 시행, 1951년 7월 10일 폐지. 딱 1년도 못 채운 셈이다. 이 짧은 유지기간에 폐지될만큼 이 제도가 얼마나 불합리적으로 느껴졌었던 건지 알 수 있다. 지금은 부하가 상관을 무기로 위협하며 하극상을 저지르는 경우에 부하를 사살하는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부하가 반항하며 총을 겨누고 격발하려고 하는 경우. 그래서 현재 즉결처분은 불가능하다. 만일 착오에 의해서 하극상 또는 반란행위가 아닌데도 그러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사살한 행위는 논외로 치고 하극상 상황이 아닌데도 부하를 사살하게 되면 당연히 군형법상 살인죄로 처벌된다.

게다가 그냥 초급장교용 전술교리 서적만 봐도 전장에서 공황을 일으켜 통제에 따르지 못하는 하급자가 있으면 무장해제를 시킨 뒤 그 자리에 그냥 방치하고 다른 멀쩡한 부하들부터 추스리라고 하지 즉결처분해서 더 큰 공포를 조장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구 소련의 형벌부대도 아니고 애초에 지휘관이라는 놈이 눈앞에서 동료 대가리를 날려버리는 데 그걸 보고 우와 무섭다 차라리 적의 총에 죽자는 식으로 돌진할 리도 없고, 그리고 전투가 끝난 뒤에도 사기가 솟구치기는 커녕 프래깅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다. 베트남전에서는 이런 사례도 있었는데 미군 소대장이 돌격을 거부하는 소대원들을 압박하기 위해 니들 내 총에 죽을래 싸우다 죽을래 라는 식으로 위협사격을 했다. 그랬더니 돌격은 커녕 전 소대원이 소대장에게 달려들어 총을 뺏고 묶어 구속해버렸다. 소대원들에게는 그저 드디어 이 쏘가리가 미쳤구나라는 광란으로만 여겨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전우애는 커녕 싸울 용기도 없는 겁쟁이들 뿐이라 상급자 즉결처분이 무서워 벌벌 떨면서 싸우는 집단이라는 자기비하 밖에 안된다. 무엇보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가 '같은편에게' 즉결처분되는 상황은 그 어떤 체제의 국가에서도 견뎌하기 힘들어하는 일이다. 세뇌교육이나 민족주의 그런거 없다. 그 막장 일본군에서조차도 이런식의 즉결처분은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여서 정말 극한상황 아니면 하지 않았다. 당장 평소에도 선임들에게 얻어맞느라 인간의 생활을 영위하지 못했던 일본군인데 즉결처분까지 했으면 아주 볼만했을것이다. 전쟁하지도 않았는데 서로 총질하면서 자멸

5 테러무기로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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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 소속 전문가의 은닉무기 찾는 방법. 요약하면 걸음걸이가 이상하거나 입은 옷이 이상하다면 잠정적 총기 은닉자.
다만 이들중 일부 행동의 경우, 중요하고 잘 깨지는 물건이면 굳이 총이 아니더라도 다 똑같이 행동하고, 실제로 핸드폰을 총기로 오인해 경찰이 사살한 사례가 있기도 하다.

약하다는 인식 때문에 권총에 대해선 관대하게 굴 것 같지만 역으로 권총 관련 법규는 생각보다 상당히 까다롭다. 그 이유는 권총은 크기가 작아 숨기고 다니기가 쉽기 때문에. 소총이나 기관단총은 덩치가 커서 절대로 숨기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들고다니면 다 보이는 관계로[33] 오히려 권총보다 관대하다. 실제로 총이 등장한 이래, 암살사건에 쓰이는건 보통 저격총으로 생각하지만 권총도 상당히 많이 쓰였다. 그리고 권총이 세계의 역사를 바꿔버렸다.냉병기와 핵을 포함한 모든 무기가 역사를 바꾼다는 사실은 무시하자. 그만큼 위험한 무기라서 총기소지가 간편한 미국에서도 권총은 보유가 엄격하다. 그래서 루파라같은 총도 나오지만. 해방 이후 미군정 치하의 한반도에서도 권총을 이용한 암살테러가 횡행했다. 대표적인 피해자가 김구, 여운형, 심영 등.

그러하여, 총기를 옷 안에 보이지 않게 숨겨서 휴대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자격증을 요구한다. 미국에서는 무기 은닉 소지권(Concealed Carry Weapon)이라고 하는데, 이 CCW 라이센스는 일반 총기 보유 라이센스보다 얻기가 어렵다. 물론 이게 없어도 권총을 소지하거나 차고 다닐수는 있는데, 숨겨서 소지할 권한이 없으니 결론은 권총을 눈에 보이게 차고 다녀야 한다는 것... 이를 오픈 캐리(Open Carry)라고 한다.

6 강력한 화력의 권총들

권총 자체는 약한 무기지만 묘한 로망을 자극하기 때문인지 쓸데없이 강력한 물건들도 나오고 있다. 사실 그냥 로망이니까 만들어보는 거지 강력한 권총보다는 당연히 강력한 소총이 사용이 훨씬 편한 게 당연지사. 그래도 게임이나 만화 등에서는 소총보다도 강력한 권총들이 종종 나오곤 한다.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권총 중에서 단발 화력이 최강인 것은 Triple Action Thunder이다. 이것은 .50 BMG를 사용하여, 16000J의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나, 단발 권총이다. 무슨뜻이냐면, 한번 쏘면 탄피도 수동으로 빼고 한발을 일일히 다시넣어서 장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게도 제식소총에 액세서리 떡칠한 무게다...

단발이 아닌 리볼버 중에서 한발당 화력이 가장 강한 것은 파이퍼 첼리스카. .600 Nitro Express 탄환을 5발 장전하는 6.5kg라는 정신나간 스펙을 갖고 있는 권총. 총구 에너지는 1만 줄에 달한다(…). 뭐 크기도 크기인 만큼 말만 권총이지만.

일반적인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리볼버 중에서 가장 센것은 매그넘 리서치 BFR로 운동에너지가 5000J에 가깝다.
최강은 아니지만 거의 최강급에 속하는 리볼버인 S&W M500의 경우 사용 탄약의 운동에너지가 3800J ~ 4200J에 달해 군용 소총탄인 7.62x51mm NATO탄에 필적 혹은 능가하는 에너지를 지니고있다.

흔히 아는 자동권총 중 가장 센 것은 데저트 이글. 이 .50 AE 는 최대 2200J~2600J정도까지의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사실 자동권총중에서 윌디라는 데저트 이글보다 강한 것이 있지만 유명하지 않다. 데저트 이글 말고도 AMT 사의 오토매그인 .30 카빈탄 쓰는 것도 있고 리볼버중에서 토러스 사에서 만든 5.56mm 리볼버도 있다.

아예 기관권총같이 탄환의 위력을 높이기보단 탄환을 대량으로 난사하여 무지막지한 화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것은 글록 18.

사실 이런 물건들을 권총이라고 불러줘야 하는가는 순전히 분류상의 문제에 가까울 수도 있다. 개머리판을 달면 당장 훌륭한 소총이 될 수도 있는 물건들이니 말이다. 미국의 경우 권총이 되는 기준이 총열길이나 개머리판 유무 같은 것이므로, M4 계열 소총의 총열을 자르고 개머리판을 제거하면 그냥 법적으로 권총으로 처리되기도 한다.

7 권총의 소지허가

미국은 권총의 소유가 자유롭지만, 영국 등 총기소유가 합법인 유럽국가에도 Dunblane 총격 사건 이후 권총의 개인적인 소유는 불법이 되었다. 그리고 권총의 소유가 허락된 지역에서도, 소유권한과 휴대권한은 서로 다른 것이기 때문에 집에 권총을 사다놓는 것은 되지만, 권총 차고 집 밖으로 한걸음이라도 나오면 체포될 수도 있다.당연히 대놓고 보여주겠냐만은 아울러 상술한 것처럼 휴대시에도 총을 재킷 안에 숨겨서 휴대하는 것(CCW 라이센스)은 더욱 까다로운 라이센스를 요구한다. 주에 따라서는 권총을 숨긴 채 휴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하여, 법집행기관의 구성원이 아닌 자가 권총을 휴대할 때에는 권총은 반드시 외부에 노출된 채로 휴대하도록 하고 있다.(정복 경찰이 권총을 휴대하는 방법과 같다. open carry) 구체적으로는 옷밖의 외부에 홀스터를 차서 거기에 권총을 장비하고 다녀 주변 사람들에게 총기를 휴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설령 CCW 라이센스 소지자라 할지라도 장소에 따라 외부 홀스터 휴대를 요구받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사는 주에서 open carry의 권리를 시험해보기 위해 일부러 외부 홀스터에 권총을 휴대한 채로 외식을 가기도 한다. 흠좀무.

총을 허가하더라도 법원이나 학교 같은 보호받아야 하는 공공장소 근처에는 가져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미국 같으면 주마다, 지역마다 총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주에서는 총기 구매시에 어떤 조사나 허가증도 필요하지 않은 반면에 어느 주에서는 권총을 구매하는데도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이는 각 주의 도시화에 관련이 있는데 도시화가 잘되어있고 국가기관의 빠른 서비스가 일상화된 동네에서는 총기 허가가 매우 까다롭다. 이런 곳에서는 경찰이 항상 시민과 가까운곳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시민 스스로가 총을들고 자신을 지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34] 반면 국가기관의 서비스가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시골에서는[35] 들짐승이나 돌발범죄에 대한 대책을 위해 전 주민이 총기를 소지할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대폭 간략화해 스스로를 지킬수 있게 만든 것. 허가증도 없이 총기를 소지하는게 인정된다니 언뜻보면 좋아보이지만 그만큼 시민 개개인에 대한 책임 부담이 막중하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권총보다 소유가 편한 것은 엽총(산탄총)이다. 수렵용 또는 클레이 사격 같은 레포츠용이라는 선량한 용도가 확실하고, 권총처럼 숨겨서 휴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테러에 쓰이기도 힘든 편이기 때문... 물론 이러고도 숨길 사람은 잘만 숨기니 인간의 적응력은 경이롭다(……). 총기법이 까다로운 한국에서도 엽총만큼은 민간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사냥 시즌이 아닌 이상 인근 경찰서 또는 사격장에 영치해야 하기 때문에 집 안에 총을 보유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8 미디어에서의 연출

영화 이퀼리브리엄에 등장하는 건 카타라는 무술은 권총을 이용한 무술이다. 총기를 이용한 액션 중에는 그나마 가장 현실성이 있어 보이기에 진짜로 수련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사실 건액션을 하기에는 권총이 제일 좋기는 하다. 작고 가벼워서 휘두르기 쉽기 때문. 물론 가뜩이나 낮은 권총의 명중률이 저렇게 조준도 안하고 사용하면 얼마나 잘 맞을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말 그대로 창작물이니 넘어가자.

권총 외의 건액션 연출이 어려운 이유는, 사람들이 액션을 보고 즐거워하는 이유는 현란한 동작 때문인데 권총이 작은데 비해 소총류는 간단히 생각해봐도 개머리판이 달려있어 제대로 견착을 하고 쏠 것을 가정하고 만들어진 총을 휘둘러대면 개머리판에 팔이 걸려서 모양새가 영 좋지 않을 것이다. 길쭉한 물건을 권총처럼 한손으로 들고 쏴봐야 별로 폼나지도 않고, 람보처럼 지향사격 자세로 쏘던가 견착 잘하고 쏘던가 쏠 자세가 몇 가지 안 나오지만, 권총은 상대적으로 이리저리 휘둘러대며 쏘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뭐 어차피 픽션이니만큼 기관총으로 잘만 건 카타를 구사하는 인간들도 있긴 하지만 애초에 픽션이니 알 게 뭐람 물론 소총도 총검술을 쓸 수 있겠지만 그건 격투전이지 사격전이 아니게 된다.

야인시대에서 상하이 조심영고자로 만들 때 전설의 발터 P38 권총을 사용하였다.

9 권총의 구조와 분류

구조적으로, 크게 자동권총과 리볼버로 나누고 그 외에 단발식 권총도 존재한다. 권총 모델들의 목록은 아래 세부 문서를 참고.

나무 위키에 실린 단발식 권총으로는 PAR1, FP45 리버레이터, 디어 건, Triple Action Thunder, 대전차 권총(응?)이 있다.
  • 소총 단축형 권총: 미국에는 법적으로 자동화기가 아니며, 개머리판이 없고, 총신과 전체 길이가 일정 이하이면 구경에 관계 없이 권총이라는 법이 있다. 그래서 AR-15을 단축시킨 권총과 AK를 단축시킨 AK 드라코 같은 물건이 널려있다. 당연히 소총과 같은 탄창을 끼운다.
  • 키친건
  • 글루건

방아쇠 조작과 관련된 작동 방식은 크게 싱글액션더블액션, 스트라이커(공이직동식)[36]로 나뉜다. 관련 문서 참조.

10 권총의 사격술

해당 문서 참조

11 대중매체

종합적 위력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매체에서의 활약 빈도가 매우 높다. 소총들처럼 영 멋들어진 자세가 잘 안나오는 총기들과는 달리 건 카타처럼 그럴싸한 액션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특히 이 업계(?)의 영원한 로망 쌍권총은 그 권총의 액션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바람직한(?) 묘사라고 할 수 있다.

좀 한다 하는 인남캐들은 상징적인 권총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위력을 생각해서 .45 ACP탄을 쓰는 권총(그 중에서도 M1911)이나 .50 AE탄을 쓰는 권총(그 중에서도 데저트 이글)을 베이스로 한 커스텀 권총인 경우가 많다. 히트맨 시리즈의 전통적 아이템 '실버볼러'나, 듀크 뉴켐 시리즈의 황금 권총(M1911, 데저트 이글) 등등.

한편, 몇몇 전쟁 관련 매체에서는 일반 군인조차 권총을 소지한채로 나오기도 한다. 일반 군인은 권총을 소지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모든 군인이 다 권총을 소지할 정도로 넉넉한 편이 아닐텐데? 그나마 특수부대라는 설정이거나, 아니면 일개(?) 군용 제식 소총에조차 광학조준경를 제식처럼 굴리는 경제력 좀 쩌는 세력이라는 설정이거나, 아니면 전쟁터의 미군[37]이라는 설정 정도면 납득할 수 있겠으나 아닌 경우도 많다.

서부영화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권총을 들고 다니는 장면이 흔히 나온다.

영화드라마 뿐 아니라 만화에서도 상당히 사랑받는 아이템. 하지만 대부분이 그냥 뽑고 쏘는 무기,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권총의 사용 뿐 아니라 구입/개조/관리나 교전요령 등을 심도있게 파고 들어가는 작품으로는 <건 스미스 캣츠>가 본좌급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작가부터가 지독한 총덕이다. 해당 문서 참조.

양판소 수준 작품들은 소총조차 권총처럼 다루는 인간들이 많기 때문인지 권총을 사용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기관총이나 저격소총마저 아킴보로 사용하기도. 물론 그것보다는 권총을 갖고 기관총 든 적들을 손쉽게 때려잡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그나마 현실성을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작품들은 사용자가 초인이라는 설정을 덧붙여넣는다.

FPS의 경우 주인공이 어딘가의 특수부대 소속이라는 설정이 약방의 감초마냥 따라오므로 권총은 필연적으로 소지한다. 다만 싱글 위주의 게임의 경우 보통 주력 화기를 최소 두 개 이상 들고 다니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권총은 잘 안 쓰이는 경향이 잦다. 애당초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주무기의 화력을 다 쏟아붓고 권총으로 싸워야 할 만큼 게이머를 몰아넣는 경향도 거의 없을뿐더러, 설령 그런 상황이 생기더라도 보통 게이머의 실력 문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카운터 스트라이크배틀필드 시리즈, 서든어택 같은 멀티플레이 FPS의 경우 밸런스상의 문제로 플레이어가 주무장으로 소총 하나, 부무장으로 권총 하나 정도만 휴대하도록 해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무장 재장전 중이거나 탄이 떨어졌을 때에 사용해야 하는 등 권총의 입지가 매우 높다. 특히 스나이퍼전이라면 가까이에서 마주쳤을 때에 한 명은 장전을 하면서 한 방에 끝내려 하고 다른 한 명은 권총으로 죽기 전에 죽이려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America's Army Proving Grounds 에선 3개의 권총이 등장한다. CZ-2, M9A1, M1911A1이 3개의 권총이 등장하는데 3개 다 플레이어가 쓸수 있다. M9A1과 M1911A과 비교하면 M9A1은 장탄수가 많고[38] 반동이 적은데 비해 M1911A1은 반동이 크고 탄창 용량이 매우 작다[39]는 단점이 있으나 기본 데미지가 38인 베레타와는 달리 M9A1은 무려 52 라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론 2방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참고로 CZ-2 는 플레이어가 직접 도전과제를 깨서 해금시켜야 하는데 그 도전과제가 더럽게 어렵다. [40]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CZ-2랑 M9A1과 비교하면 별반 차이나지 않아서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다.

참고로 몇몇 FPS와 슈팅 게임들은 싱글 플레이 한정으로 권총을 무한탄창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FPS 쪽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010), 타임 크라이시스,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시리즈,메달 오브 아너(2010),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가 있고,슈팅 게임은 메탈슬러그 정도가 있다.

F.E.A.R.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권총의 공격력이 기관단총보다 더 강력하게 나온다(심지어 방탄 관통 효과도 붙어있다!). 그래서 권총도 나름의 입지가 있다. 다만 권총을 보조무기가 아닌 하나의 주무기 취급을 하는지라, 보통 권총보다 화력이 더 강력한 다른 주무기를 드느라 권총을 버림받는 경우가 잦다. 다만 주무기가 잘 안나오는 멀티에서는 애용무기 No.1이다.

울펜슈타인에서는 싱글플레이중엔 아예 권총이 안나온다. 그래서 관련 업그레이드도 아예 없다. 다른 무기들이 하나같이 괴랄하게 강해서 권총은 어떻게 강화해도 시궁창이 되는 판이라서 그런건가. 대신 멀티플레이에서는 루거 권총이 나오긴 한다.

Warhammer 40,000에서는 인류제국 세력들과, 배신자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및 기타 이단 세력들의 주력 화기인 볼터플라즈마 건 등을 작게 줄인 권총이 존재한다. 그런게 이게 말이 좋아 권총이지 결국엔 탄약은 원본 무기와 똑같은것을 사용하는지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권총이 주력 화기이고 원본이 중화기쯤 되보일 정도.[41] 현대식 분류법에 의하면 사실 한손용 카빈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겠으나, 게임 세계관 설정상 당당히 권총으로 분류되니 그러려니 하자. 이 세계에서의 권총은 이 탓에 화력이 원본 무기와 큰 차이가 없으며 이동하면서 사격이 가능한 메리트가 있고 근접전시 근접 무기로 취급돼서 공격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무장이다. 그 대신 당연히 사거리 문제가 있다.

컨뎀드 시리즈에서는 총기를 접하기가 더럽게 힘든데, 그나마 자주 접할 수 있는게 권총이다. 총기가 귀한 탓인지 효과 하나는 끝내주게 좋지만 장탄수의 압박이 심각하다. 물론 이 게임은 상기한대로 총기가 귀하므로 어떻게 얻어봐야 여분 탄약을 공급받을 방법 그딴 거 없다. R 버튼을 누르면 재장전을 하는게 아니라 탄창을 뽑아 안에 남은 탄약수를 체크하는 게임이다. 뭘 더 바라는가.

주윤발 주연의 도신 시리즈 중 한 작품에는 악역이 특이한 권총을 가지고 나왔는데 상아로 만들었다. 많은 장전은 불가능하지만 상아로 만들어서 검사를 통과할수 있다고.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에서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리볼버와 10mm자동권총이 등장한다. SF 게임에 등장하는 권총답게 종래의 상식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리볼버는 개조를 통해 한손들이 사이즈의 연발 유탄발사기로 변신하는가 하면 10mm 자동권총은 탄환을 이온화해 관통력을 높인다는 뭔가 납득하기 힘든 기능을 지닌다.

007 시리즈의 작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는 황금으로 만든 권총을 지닌 악역(프란시스코 스카라망가/크리스토퍼 리)이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영화이다. 이 황금총은 말 그대로 황금으로 만든데다가, 평상시에는 분해시켜서 만년필(총신), 라이터(방아쇠 + 약실), 담배 케이스(손잡이)로 위장할 수 있어 어지간한 검문검색에도 절대 걸리지 않는다.

헬싱아카드는 자칼이라는 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데 권총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의 괴물로 무게 16kg에 전장39cm이란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의 총이다.그리고 아카드는 이런걸 한손으로 쏴재끼지

영화 존 윅에서 주인공 존 윅이 권총으로 무쌍을 찍었으며 초근접전을 상정한 센터 액시스 리록이란 기술을 사용한다

12 대학가 은어

알파벳 F가 권총 모양과 유사해서 F학점을 이르는 말로 쓰이며 이게 2개가 되면 쌍권총이 된다.

  1. 보통 리볼버에는 이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2. 러시아어, pistalet이라고 읽는다.
  3. 재밌게도, 이 기준으로 볼때 다총신 총기인 페퍼박스 리볼버는 이름이 리볼버지만 피스톨의 기준에 부합한다.
  4. 권총이 등장하기 전에는 한손에 들어갈 만한 작은 쇠뇌를 비슷한 용도로 사용했다. <삼국유사>에서 '보덕화상이 절을 옮기다'(보덕이암조)에 고구려고기라는 책을 인용한 부분에서 여수전쟁 시기 고구려 사신이 항복하는 척 수나라 진영에 갔을 때 작은 쇠뇌를 가슴에 품고 가서 수양제 암살을 시도하여, 이때 수양제가 가슴에 화살을 맞아 결국 죽자 수양제의 신하가 내세에 연개소문으로 태어나 도교를 수입해 고구려를 멸망시켰다는 기록이 나온다. 물론 이 것은 실제 역사를 기록했다고 볼 수는 없고, 불교승려인 일연이 불교를 미화하기 위해 넣은 구절이나 적어도 당시에 그런 종류의 노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5. 배 위 갑판에서 서로의 배에 올라타려 시도하거나 이를 방어하려고 벌이는 전투.
  6. 대전광역시의 한밭교육박물관에 뇌관식 권총 다섯 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 하나는 총신이 2개인 2연장 권총이다.
  7. 이런 식의 전술은 영화 패트리어트에서 확인 가능. 또한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도 이 전술이 소총으로 무장한 다수를 제압하는 위력을 보여주었으며, 덧붙여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도 둔기로서의 위력이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8. 경찰이나 민간인이 돌격소총같은 전투적인 디자인의 총을 들고 돌아다니면 경찰의 경우 '그걸 누구한테 쏘시려고?' 같은 조소, 비판을. 민간인의 경우는 그냥 예비 총기 난사범(...)으로 낙인찍힐 확률이 높다.
  9. 참고로 돌격무기 제한법 등의 경우를 보더라도 비슷한데 주로 총열길이/전체 총길이에 대한 무기소지 제한이 골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무기는 16인치 총열등을 기본으로 하는 "카빈"등이 위주가 되고 그 이후로는 가격이나 기타 여건이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10. 미국 총기법의 "Pistol" 분류의 골때리는 점 때문. 만일 AR15의 총열을 10인치 이하로 하고 개머리판을 장착하지 않는다면 그건 권총이 된다는 웃기는 경우가 있다.
  11. PDW는 어디까지나 "주무장" 개념으로 고안된 거다. 그러니까 소총과 PDW를 들고 다니는 개념이 아니고 소총을 대신하는 목적인 것이다.
  12. 일반적으로 박스탄창이 더 재장전이 쉬우니 그걸로 바꾸면 되는게 아니냐고 하지만, 샷건의 채용 이유와 상반된다. 샷건이 아직까지 사용되는 이유는 근접전 뿐만이 아니고 다양한 탄종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고 심지어 그걸 위해서 펌프액션을 아직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살상탄을 넣어 가지고 가다가 제압이 필요하면 고무탄으로 탄을 바꾼다고 하면 매커니즘이 복잡한 반자동보다는 펌프액션이 더 다루기 쉽다. 베넬리사의 노바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이런 컨셉을 잘 지키고 있다.
  13. 예를 들어, 일본 특촬물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에서는 실탄병기였던 D-매그넘이 파워레인저로 넘어오며 레이저 병기로 바뀌는 것이라든가, 포켓몬스터 무인편의 사파리존 에피소드가 관리인이 권총을 가졌다는 이유로 방영금지 처분을 먹었다던가.
  14. 현대에 통용되는 탄종 중 가장 대중적인 권총탄인 9mm 파라벨럼탄의 운동에너지가 500J대이고 실전적인 전투용 권총탄 중 가장 강력하다는 .357 매그넘의 운동 에너지도 900J대에 머무는 반면 가장 약한 군용 소총탄인 5.56mm NATO탄의 운동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1700J대부터 시작한다.
  15. 이 사건은 영화 "44분"으로 만들어졌다. 여담으로 여기 출동한 SWAT중에 상반신은 장비를 전부 착용했는데 하반신은 짧은 반바지를 입고 급하게 출동한 대원도 있었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했다는 이야기
  16. 드럼탄창을 사용하면서 난사를 했다
  17. 정확히 말하자면 범인은 이미 면허증 없이 불법 총기 소지로 체포된 전적이 있었던 총기 매니아 였다. 외국시장에서 돌아다니는 무기도 잘 숙지하고 있었다.
  18. 접전 전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경찰들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훌륭한 엄폐물이 될 수 있었던 차량을 관통한 철갑탄에 피해를 봐야 했다
  19. 경찰의 제식 권총탄인 .38구경 탄이 약 200J대이고 9mm 권총탄이 약 500J대인 반면 범인들이 사용한 소총의 탄약 중 HK 91에 사용되는 7.62x51mm 탄이 3500 ~ 4000J에다 AKM의 운동에너지는 2000 ~ 2600J이다.애초에 화력부터가 상대가 안된다.화력은 물론이고 사거리도 권총이 불리한건 말할 것도 없다.
  20. 산탄총도 가지고 있었지만 근접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 쓸모가 없었다. 물론 방탄복이 없었다면 최소한 권총보다는 긴 사정거리를 가진 산탄총은 유효사거리 내에서는 훌륭한 저지력을 보인다. 그리고 당시 산탄총을 사용한 경찰 요원은 제대로 맞추는데 성공했으나 경찰 교리상 몸통에 맞춰 저지력을 발휘하는 식으로 사용하여 범인이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21. AR-15계열이었다.
  22. 여기서 범인의 부모가 왜 범인만 응급차량으로 후송하지 않았냐고 경찰에게 따졌으나 이에 경찰은 의료원은 전투 현장에 들어가지 않는 전제하에서 임무를 수행한다고 맞받아쳤다. 물론 당시 현장에 의료반이 있었고, 부상당한 경찰 요원이나 민간인을 후송하는 중이기는 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쨌든 범인의 후송 순위는 가장 뒤떨어지므로 후송 중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23. 베트남 전쟁 당시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세계 곳곳의 여러 훈련소에서 교관으로 활동한 CQB 전문가.
  24. FPS게임 AVA 초기에 감수를 맡으셨던 홍희범씨의 칼럼이다.
  25. 실미도(영화)에서도 그런 대사가 나온다. "그거 아냐? 장교한테 주는 권총은 자살용이라더라."
  26. 다만 권총은 소총과 달리 탄피가 멀리 튀지않고 사수 근처에 떨어지기에 오히려 회수가 용이하기도 하다.
  27. 당시 일본군은 돈도 인적/물적자원도 시간도 없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문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사무라이의 정신 운운하면서 칼 한자루 쥐어주고 돌격하게 시킨거다(...). 권총을 기본으로 지급받아야 했을 장교나 전차병 등 권총이 필요한 병사들조차 권총이 없어서 노획품을 주워다 써야 했을 정도로 권총 수급이 부족했다.(물론 그 이전에 장교들의 경우는 권총과 검 등의 개인장비를 사비로 구해야 하는 당시 일본군의 관습 때문이기도 했지만) 심지어는 사실상 그냥 미군의 과시용으로 만든 전시품이나 다름없는 FP45 리버레이터를 주워다 권총으로 쓴 장교도 있을 정도(...).
  28. 사실 이 장면은 해리슨 포드를 포함한 출연진과 제작진들 다수가 현지에서 밥 사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원래 기획보다 간소화된 결과물이다. 원래 기획은 좀 더 화려한 씬이였는데 배우가 중독 증상으로 끙끙 앓고 있을 때였으니...
  29. 보통 소총에 준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30. 행정병이 전선에서 총질을 하고 있다면 그 말은 그 행정병 말고는 싸울 군인이 없다는 것, 즉 이미 전멸 상태인 것이다. 아니면 공군의 경우 기지방호작전에 나서고 있다던가(정상적인 경우 다른 행정병들을 남겨놓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교대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수뇌부가 초특급 막장이던가... 사실 행정 업무만 보던 행정병이 당연히 사격 실력이 좋을리도 없으니 시켜봤자 그냥 말짱 꽝이다.
  31. 한국군 기준으로 영관급 장교는 지휘관 급이라 권총만 주는 경우가 다수고 위관급 장교는 대부분 소총만 받는다위관은 대대의 참모가 아닌 이상 야전에서 전투지휘를 임무로 한다. 즉, 대부분 계급별로 1정의 총기만 받는다. 그러나 육군항공 본부 중대장의 경우에는 대위급이라(헬기중대장은 소령) 소총은 있어야 하고, 헬기중대있다가 본부중대장 거쳐가는 경우가 많아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권총도 받는 경우가 많다. 즉, 1명의 장교에게 소총과 권총 둘다 있다.
  32. 그러나 고급지휘관들의 취향에 따라 SMG를 들고다니는 경우도 있다.(한국군에선 없겠지만) 이스라엘의 경우 장성급이 마이크로우지를 허리에 차고 다니기도 한다. 근데 여긴 워낙 험악한 환경이니...
  33.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을 분해해서 바이올린 케이스에 담는 수법도 존재했다. 대표적인게 그 유명한 M1A1 톰슨 기관단총.
  34. 물론 전미총기협회는 이런 안전도 충분하지 않다고 보며 국민들에게 총기를 사들일것을 권고하고 있고, 실제로 뉴욕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CCW 라이센스를 취득해 양복 안쪽의 겨드랑이 홀스터에 소형 권총등을 은닉 휴대하고 다니기도 한다(...). 그러니까 '위험하니까 들고 다니지 마세요!'가 아니고 '위험하니까 너님도 하나 사세요!' 이런거다(...).
  35. 이런곳은 옆집가는데 한시간 걸리는 흠좀무한 인구밀도를 자랑하므로 경찰이나 구조팀이 제시간에 도착하기를 바래서는 안된다(...). 여기의 경찰이나 보안관은 보통 제 때 도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것보다는 이미 상황 다 끝난 상황에서 겨우 도착해 사건현장을 기록하고 범인을 쫒거나 하는게 주업무다.
  36. 글록의 작동방식
  37. 모두가 익히 알다싶이 총기 소지가 관대하기 때문에 병사가 자비로 구입해서 혹은 선물받은 권총을 지니고 다니는 경우도 흔하다.
  38. 15+1이라는 큰 장탄수를 가지고 있다.
  39. 8발밖에 되지 않는다.(7+1로 약실에 있는 탄까지 포함하면)
  40. Zippity Doo Dah 라는 이름을 가진 도전과제 인데 무려 1000명의 적군을 포박하는것이 도전과제다!
  41. 관련 소설에 스페이스 마린이 볼트 피스톨을 꺼내든 것을 본 민간인이 중화기를 꺼내들었다고 여기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