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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 개선 및 통폐합 프로젝트 | |||
정보 | 이동과 탐색 | 좀비 | 무기 |
식량 확보 | 거주지 | 위험요소 | |
생활 | 사람 | 전투 | 수습 |
특이한 시나리오 | |||
이성적인 좀비 |
먼저 당신은 마인크래프트의 스티브가 아니다. 거주지 없이 계속 떠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명심해라. [1]
1 노숙
영상은 맨손으로 시작해서 집 짓는 방법이다.
일단 이 항목을 보기 전에 한 말 하자면 당신은 절대 마인크래프트의 스티브가 아니다. 그말은 즉슨 손으로 흙캐고 나무캐고 쌓아올리고
작업대, 화로 등등을 절대 혼자 힘으로 금세 뚝딱하고 만들수 없으며 실제로 돌은 쇠곡괭이로도 캐기 힘들다 그러니 건축을 절대 만만하게 보지말자.
물론 노숙은 정말 정말로 불가결한 상황이 아닌 이상 피해야 한다. 길거리라 하면 좀비가 어슬렁거리고 약탈자들이 돌아다니는 위험한 곳이다. 대놓고 탁 트인 곳에서 잠을 청할 바보는 없겠지만, 그 어떤 곳이라도 벽으로 막히고 지붕이 있는 곳에 비하면 아주 위험하다. 은신처 안에서라도 잠든 동안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위험요소가 돌아다니는 길거리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정말로 어쩔 수 없이 노숙을 해야 한다면, 나무 위에라도 올라가라. 길바닥에서 자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할 것이다. 나무가 없다면 동굴이라도 좋으니까 적당한 은신처를 찾아라. 위험요소도 위험요소지만, 길바닥에서 대책없이 쓰러져 자는 것은 체온 저하를 부를 수 있다. 텐트라도 있다면 한결 더 나을 것이다.
사태의 혼란 끝에 당신이 머무는 곳이 난민촌에 불과하거나, 움집/텐트 생활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밖에 없다면? 좀 더 좋은 텐트를 확보하고, 골판지나 폐스티로폼이나 합판이라도 주워서 바닥을 깔고, 난로와 연통을 설치하고, 땔감과 식량을 미리 확보하는 등 애를 쓸 수는 있다. 완벽할 수는 없을 테지만. 후술하겠지만 한국의 자연, 특히 겨울은 생존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다. 다른 건 몰라도 벽과 지붕과 난로 없이 겨울을 버티겠다는 건 만용이다. 언제든지 더 좋은 대안으로 갈아타거나, 사태 급변 시 탈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2 거주지의 조건
언제까지고 노숙을 하며 살 순 없다. 살아남기 위해선 안정된 생활을 할 거주지가 있는 쪽이 좋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좀비나 약탈자들에게서 비교적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골라야 하며 그러고 나서도 꽤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주지에서 생활 중에 발생하는 소음도 사태 발생 시에는 위험할 수 있다. 도시에서 살다보면 소음 공해로 고통을 겪는 분들이 상당할텐데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도달하게 되면 거의 모든 시설이 중단되고 교통 또한 마비되어 소음의 원천이 사라진다. 도시는 단지 생활만 하는 곳이 아니며,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상수도 시설도 만들고 도로 교통도 정비하며 끝없이 공사하고 개발한다. 자동차의 소음도 심하다. 당장 집에서도 TV 등등을 끄고 혼자 있으면 무진장 조용해진다. 하물며 전등에서도 소음이 발생하는데 도시가 마비되면 고요하기 짝이 없다. 도시에서 사니까 그렇지 몽골 같은 오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땅에다가 귀를 갖다대면 저 멀리서 무리가 오는 소리도 듣는다고 한다. 과장 좀 섞어서 10층 아파트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면 아파트 아래에 있는 좀비가 그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는 거다. 방음 안 된 아파트에서는 층간 대화소리가 들릴 정도다. 최대한 발걸음을 죽이고 뒷꿈치를 든 채 앞꿈치로 걷고,(이 걸음은 또한 점프력을 향상시키니 점프력 운동을 한다는 셈 치고 그렇게 걷는 것도 좋다.)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건을 옮길 때에도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하고 말소리도 작게 한다. 문도 삐그덕거리지 않게 기름칠을 해주고 의자 끄는 소리도 들리지 않게 소음을 줄여주는 것들을 달아놓는 것이 좋다.
아, 또 한 가지는 누가 봐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장소라면 말 그대로 누가 봤기 때문에 이득은 고사하고, 오히려 손해만 보거나 심하게는 당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런 장소일수록 더 조심해야한다. 물론 당신의 발이 빠르거나 당신이 현재잇는 장소에서 좀비 사태를 알아차렷다면 당신과 그일행이 그이득을 먼저 취할수 있다.
2.1 도시
Welcome To The HELL.
콘크리트 지옥.
깨알같은 삼성
사실, 좀비가 나타났다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행동은 집에 틀어박혀 문을 잠그고 버티는거다. 실제로 좀비가 나타나봤자 아포칼립스까지 갈 가능성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 수도는 1차적으로 군대가 방어하기에 생각만큼 쉽게 마비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포칼립스 상황이 아니라면 괜히 집 밖으로 나와서 도망갈 곳을 찾는 것은 쓸데없이 위험을 자초하는 짓에 불과하다.[2] 그러니 그냥 문을 걸어잠그고 보호복입은 군인들이 구해주는 것을 기다리는게 상책.
단 1층에 살거나, 담이 없거나, 집의 현관문이 약하다면 2층 이상의 이웃집으로 가서 신세를 져라.
하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람 수가 많으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사람 수 만큼의 좀비 문제가 생길 것이다[3]. 전기, 수도, 통신, 치안, 유통 등등 각종 기간망이 끊기면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거대한 돌덩어리 황무지가 된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여기에 더해 도시의 총 인구에서 생존자와 행동불능 사망자를 제외한 만큼 좀비가 우글거리는 진짜 지옥이 된다.[4] 하루빨리 도시를 빠져나가 인구가 적은 산이나 농촌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5]
물론 사태 발생 직후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고속도로로 향할테니 그쪽은 피하자. 교통정체로 10분도 못가고 영원히 멈춰설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질병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군경 병력을 동원해서 도시 외곽과 주요 도로를 봉쇄할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자.
어쩔 수 없이 주거지가 돼야하는 경우에는 미리 빠져나갈 곳을 정해두고 서서히 힘을 쌓고 계획을 세워 빠져나가자. 물론 사람들이 별로 안 살아 좀비가 없다고 치더라도 결국은 접근하기 쉬운 도시로 좀비들이 몰려들 것은 불보듯 뻔한 일. 어디까지나 도시는 "임시 거처"임을 기억해야한다.
하지만 랜드 오브 데드 RTFG의 경우를 보면 사태 발생시 군경찰 병력이 몰리는곳은 주로 대도시이다. 밀리면 그대로 다같이 좀비밥이 되겠지만, 군경찰 병력이 몰리는만큼 안전할수도 있다. 창작물에서처럼 군경찰이 그냥 별다른 설명도 없이 좀비에게 훅 밀린 상황이 아니라면. 결론적으로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여 좀비 사태 초기에 혼란이 심각하여 군대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정부나 군 체계가 붕괴한 것으로 판단되면 도시를 최대한 멀리하고, 초기 혼란이 심각하지 않거나 라디오 통신 등을 통해 군대의 구조 작전 등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도시 안, 혹은 근처에서 우주 방어를 펼치고 버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2.1.1 고층건물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도시가 지옥인 건 맞지만, 전기와 수도가 끊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생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호텔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도 고층건물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긁어모을 식량과 물자도 많다.
물론 대형마트 항목에 소개된 것과 같은 이유로 애로사항이 많기야 하지만, 일단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안전지대로 대피하기까지의 중간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부실건축물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튼튼하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개 최근의 고층건물 들은 건축기간 단축 및 외부 미관, 건축비 절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철골 골조에 외벽은 강화유리, 내부는 기둥과 내력벽을 제외하고는 샌드위치 판넬/석고보드 투성이인 경우가 많다.(통칭 유리궁전.) 적어도 외벽의 강도면에서는 옛날식의 철근 콘크리트나 벽돌 건물의 내구성을 기대해서는 실망할 것이다. 또,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더라도 1층의 입구 주위는 대개 유리문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화유리가 생각보다 무척 튼튼하기는 하지만 마음 먹고 도구를 사용한다면 깰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므로 입구를 잠그는 정도로는 전문적인 약탈집단에 대한 방어는 어렵고, 좀비에 대해서도 도구를 사용하는 타입의 좀비라면 난감해질 수 있다.
대개 화재감지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서 화염병 등 불 계열의 무기를 사용한 전투나 피난 중 방한/조리목적의 불을 피운다면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자동으로 요란하게 울리는 대피권고 방송은 주변의 좀비 소환 콜이 되어버릴 것이다.[6] 다만 이러한 화재감지/자동 소화 시스템들은 정전시에도 일정 시간동안은 가동하도록 설계되지만 그 일정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동력 부족으로 가동되지 않으며 소방용수 공급(상수도)이 없다면 스프링클러의 물 방수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이러한 대형 건물은 대개 사람들의 통행이 많으니만큼 감염된 좀비도 수가 많기 쉬울 것이므로 거주지로 삼을 경우 좀비들이 들어오기 전에 접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출입구를 폐쇄한 후 안의 좀비들을 소탕해야 한다. 이러한 건물에서 전투를 벌이게 될 경우에는 복도 등 노출된 장소는 끝없이 모여드는 좀비에 압도당할 가능성이 크니 피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추천하는 장소는 비상계단이다. 엘리베이터는 아포칼립스라 불릴만한 상태에서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작동할 경우에도(앨리베이터 내부에 있을 수 있는 소수의 좀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엘리베이터 자체가 사람의 접근이 쉬운 장소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지옥을 볼 가능성이 농후하다.[7] 그나마 상대적으로 구석에 있는 계단 등은 좀비가 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적고, 상황을 봐 가며 전진/후퇴를 융통성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며, 고저차를 이용해서 전투를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다만 비상계단은 별도의 채광창이 없는 경우가 흔하므로 정전 상황에서는 높은 확률로 암흑천지일 수도 있다. 비상등도 일정 시간 지나면 꺼져버린다.).
만약 아직 공권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여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면 옥상으로 도망쳐서 문을 잠그거나[8] 바리케이트로 봉쇄해 버리고 휴대전화[9] 또는 거울 등으로 신호를 보내면 구조될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10]
만약 내부의 좀비를 소탕하는데 성공하거나, 당신의 발이 빨라서 좀비가 들어오기 전에 건물을 폐쇄하는데 성공했다면 건물을 요새화하고 내부의 물자를 긁어모으도록 한다. 위에 언급한대로 대형 건물에는 물자가 많으니 제대로 긁으면 풍족한 피난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63빌딩 정도의 대형 빌딩이라면 챙길 아이템이 무더기로 나올 것이다.
대형 건물의 요새화에서 주의할 점은 1층의 출입구 이외에도 지하에 상가가 있다면 인접 건물과 지하상가가 연결된 경우가 있으므로 이쪽도 반드시 잘 체크해야 할 것이다. 지하상가에는 보통 당연히(...) 음식점과 매점이 있으므로 방어 목적을 겸해서 고층건물에서 농성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체크할 것. 그리고 한국의 경우 일반적인 국가와 달리 수도권 방위를 위한 독립부대가 비밀스럽게 수도권의 큰 빌딩이 공공시설에 상주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빌딩 중간에 비밀번호로 잠긴 지역에 부대가 거주한다든지, 지하실이나 창고 문인줄 알았는데 수리하러 문을 뜯으려 하니 거기서 군인이 튀어나온다든지 하는 경우들이 있다. 국가기간망이 갖춰진 상태라면 득이 될 수도 있고, 모든 체계가 붕괴한 상태라면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 국내에서는 대형 건물도 지하 수로와 연결된 경우는 드물다. 정화조라면 모를까. 그러나 전력이나 통신선이 매설된 지하관로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건물을 요새화할 때에 반드시 체크해두자. 이쪽으로 좀비라도 들어오면 귀찮아진다.(입구와 출구가 모두 열려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도와 전기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에서 긁어모은 물자도 시간이 지나면 바닥을 드러낸다. 영구적인 거점으로 만들려면 주변 지역을 약탈해서 식량을 긁어모으기를 계속하거나, 어딘가에 농장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11]
그리고 고층 건물의 지하에는 주차장이 있다. 가능하다면 반드시 이곳을 체크한 후, 멀쩡한 자동차를 몇 대 골라서 탈출용으로 준비해야 한다. 좀비나 약탈자의 공격으로 탈출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 물자를 미리 실어놓는 것을 잊지 말자. 차량을 어떻게 써먹을지는 이 문서의 차량 관련 내용을 볼 것.
2.1.2 주택가
국내의 단독주택은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문도 튼튼하게 보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비 정도 수준의 적이라면 상당히 안전한 요새가 되어줄 수 있다. 적절한 보강 조치를 거치면 물자가 허락하는 한은 버틸 수 있다.
다만 물과 식량이 부족하고, 전력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따라서 레이드를 자주 돌아야 할 것이다.
제일 취약지점은 창문이다. 창문을 깨트리고 들어오는 경우에 대비해서 창문에 바리케이드를 쌓자. 가구와 모래자루를 이용해서 막아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건적으로 좋은 주택은 역시 부잣집이다. 대부분의 부잣집은 성채를 방불케할 만큼 튼튼하고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차고도 갖춰져 있다. 방범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므로[12] 이곳을 거주지로 삼는다면 충분히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그리고 좀비 사태가 발생하면 부자들은 십중팔구 집을 떠났을 테니 주인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처 집을 떠나지 못한 부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내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건물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항목에서 부잣집이 좋다고 언급되었듯이,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 재난 상황에서 물자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털기 시작하고, 이때 약탈자가 제일 먼저 노리는 것이 부잣집이다. 보스니아 내전 생존자의 증언에서도 부잣집이 제일 먼저 털렸다고 증언했는데, 높은 담장이니 철문이니 하는 것은 평시에는 도움이 돼도 비상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로 부잣집의 담벼락 같은 건 좀비 상대로나 약간 도움이 될까, 사람 상대로는 기대하지 말자.
2.1.3 아파트
아파트는 상황이 터진 직후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각 집집마다 냉장고가 적어도 한개씩은 있기 때문에(추가로 김치냉장고)따라서 식량을 구하기 매우 용이하다. 보통 한가구에는 약 2주정도를 버틸 수 있는 식량들이 있기때문에 모든 가구를 합친다면 양은 매우 많다.
- 또한 한 층의 각 집집마다 화재시 비상 대피를 할 수 있는 비상통로가 연결되어 있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쉽게 옆집으로 넘어갈 수 있다.
베란다를 활용해 윗집이나 아랫집으로 넘어 갈 수 도 있다. 나머지는 밑에서 설명하겠다.
-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건물형태 중 하나이고,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농성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곳에서 생존할 방법을 숙지함이 좋다.
구조에 따라서 한두 곳만 방어한다면 좀비가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은데 이 경우 물자만 풍부하다면 버텨볼만하다. 아파트에서 농성한다면 우회할 통로를 미리 확보하자. 아파트에 따라 베란다 옆 벽면을 약한 석고보드 등으로 만들어 비상시 부수어 옆 집으로 가는 대피로로 쓰도록 한 곳이 있다. 그러나 낡은 아파트라면 없는 곳이 다수. 또한 방범 상 헛점이 노출되어, 법령이 개정되었다. 신축아파트라도 이 비상구가 항상 있는 건 아니라 보면 된다. 창문을 통해 우회하는 것도 방법. 옷가지나 이불 등으로 로프를 만들어 놓자. 더 좋은 방법은 완강기를 설치하거나 로프(자일)과 하강기를 구비해 두는 것이다. 특히 4층 이상은 커버하기 힘든 완강기에 비해 이런 등반장비는 비용은 고가이더라도 로프(자일) 길이에 따라 40m~그 이상도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으며 등강기(주마)등도 보유하고 사용법도 숙지하고 있다면 내려가는것 뿐 아니라 올라올때도 사용할 수 있다.
오래 농성할 것이라면, 로프 등으로 묶어서 회수 가능한 투창이나 작살, 어떤 형태로든 소음이 적은 투척 무기를 만들자. 그것으로 조금이라도 좀비의 숫자를 줄여라. 아파트에서 영원히 버티기는 불가능하며 언젠가는 탈출해야한다.
자의건 타의건 아파트에 갇힌 상태에서는 단전, 단수가 되기 전에 수돗물을 최대한 확보한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상하기 쉬운 식품을 먼저 먹거나 장기보존 처리한다. 또 우회로를 통해 위, 아래, 옆 집의 상황을 보고 사람이 없거나 안전하다 판단되면 필요한 것만 탈탈 털어온다.(영화 28일 후에서 주인공 파티가 안전가옥을 떠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물 부족이다. 영화 배경이 비와 안개로 유명한 영국이라는 점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한국은 집과 아파트가 제법 견고한 편에 속한다. 나무집이 많은 미국식 건물에 비하자면 굉장한 것이다.[13] 철근 콘크리트 때려부어서 튼튼하게 짓는 편이고, 문짝도 철문이고[14], 화재와 식수, 전기 문제를 제외하면 집 자체는 농성에 적합할 정도로 튼튼한 경우가 많다.[15] 이런 경우 창문, 베란다만 잘 막으면 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사태 발생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물자 보급이 쉽다. 사람 사는 곳이니 한 가구 당 일주일 정도의 식량 확보는 기대할 수 있다. 지층처럼 냉장고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음식도 이때는 매우 고마울 것이다. 전문적인 물품을 구할 수는 없어도 약품이나 여러 쓸만한 물품들이 있을 가능성은 크다. 베드 타운이라면 사태에 휘말려서 돌아오지 않는 집이 많을테니, 잘 살펴서 계속 빈 집으로 남아있다면 물자를 잠시 빌리도록 하자.
상술된 것처럼 화재나 비상상황에 취약하기 때문에 언제든 벗어날 수 있도록 식량과 보급품 짐을 싸두자. 아울러 장기적인 식량 생산 등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임시 거처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아파트에 정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춰야한다. 굳이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당신이 아파트에 산다면 어쩔 수 없이 그곳에서 농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추가하자면 이런 경우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고 국가행정권, 즉 공권력이 미치지않는 치안이 유지되기 어려운 지역에 한해서 면제다. [16]
- 입지 확인
아파트 단지는 여러채의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기 떄문에 다른 아파트로의 도주가 용이하도록 중심에 있는 아파트를 추천한다. 중심아파트에서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옆 아파트로 넘어가 새로운 식량과 보급품 또한 구할 수 도 있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아파트에는 각 층마다 화재시 옆집으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유사시와 보급품을 대비하여 미리 열어 놓는 것이 좋다.
- 식수 확보
아파트에 정착할 때 가장 난감한 점이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전기식 펌프로 급수하므로 단전은 곧 단수다. 기본 방침은 빗물 확보. 아파트의 체적은 크기 때문에 빗물이 모이는 지점만 잘 파악한다면 한 번에 대량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 빗물은 기본적으로 매우 깨끗한 수원이므로, 단순한 여과만 거치면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도 저도 안 될 때는 빗물 트랩을 설치해서 조금이라도 많은 식수를 확보한다. 식수 확보가 어렵거나 필요량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장소를 찾자.
- 방어책 구상
- 복도식 아파트가 아니면 입구 봉쇄가 쉬운 편이다. 약탈자에 대한 방어에는 취약하지만, 좀비에 대한 방어는 강력하다. 약탈자는 엄폐를 잘 하고 장거리 투석무기로 대응한다. 충분한 저항 가능성은 보여주되 살해나 지나친 자극은 피한다. 어느 정도는 교섭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좋다. 여차해서 불을 지르면 피하기가 어렵다.
- 가능한 많은 동수를 점령하여 안전지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다. 생존자를 모아서 착실하게 조금이라도 좀비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기본 전술이다. 투창이나 작살에 끈을 묶어서 회수 가능한 투척 무기를 마련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좀비 처리가 가능할 것이다.
- 그리고 아파트 배관을 타고 좀비나 약탈자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으니 배관에 바셀린을 발라서 올라오지 못하게 조치하자.
- 식량 확보
- 무엇보다 가장 좋은것은 집집마다 식량이 있다는 것 이다. 보통 한가구에는 2주를 버틸 정도의 식량들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엄청난 슈퍼푸드 김치를 저장하는 김치냉장고가 추가로 있는 집이 많아 식량을 구하기에는 매우 용이하다.
단, 상황이 터진 이후에서는 전기가 끊길것이 확실하므로 당연히 냉장고안의 음식은 쓸모가 없다. 발견 즉시 빠른시간 내에 먹어치우도록 하자.
장기적으로 거주해야 할 경우 운 좋게 충분한 양의 종자와 흙, 부자재를 구할 수 있다면 이른바 베란다 농업이 가능하다. 입지는 태양이 잘 들어오는 높은 층이 좋다. 기온이 낮을 때에도 어느 정도는 파종과 수확이 가능한 것이 장점. 폭풍이나 각종 재해에도 문을 닫으면 끝이니 큰 이점이다. 일종의 유리 온실. 그러나 기온이 낮을 때는 난방이 필요하니 겨울 수확은 기대하지 말자. 농업에 대한 지식이 있고 식수가 풍부하다면 수경농업을 시도해도 좋다.
- 이런 장점이 있지만, 베란다 농업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수확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덤으로 절대 안 쉽다. 당장 베란다 농사라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라. 정체모를 버섯이 자란다던가, 잎이 말라 죽었다던가, 진딧물과 해충이 들끓는다던가, 꽃은 잔뜩 열리고 가지도 쭉쭉 뻗는데 열매는 몇 개 안 열린다던가, 인공수분에 실패했다던가 하는 실패담이 수두룩하다. 결국 어느 정도는 정기적인 물품 탐색이 필요하다.
- 이 모든 고난을 극복하여 베란다 농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도 아파트 1개 동에서 커버 가능한 1년 식량 확보량은 3~5인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좀비 숫자가 충분히 줄었다면 아파트 내 공지와 녹지를 활용해서 농업을 한다. 옥상도 좋은 텃밭이 된다.
- 동물성 식량으로 가용 가능성이 높은 것은 개. 버려진 애완견을 수습해서 번식 후 식량으로 삼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훈련시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단, 짖어대면 좀비나 약탈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테니 충분한 방음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높은 층에 사육장을 마련하고 창문을 잘 닫자. 이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방음은 된다. 잡식성이니 키우기도 용이하다. 다른 가축을 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능성은 낮다. 운이 좋다면 애완용 토끼 정도는 구할 수 있을지도. 고기 얻기는 토끼가 훨씬 낫다.그 외에도 애완용 햄스터나 이이구아나 등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가축 사육은 지저분한 부산물들이 많이 생기니 위생 대책도 고심해야한다. 잘못하면 좀비를 끌어들이는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까.
- 수색
- 아파트의 가장 큰 강점은 유용한 물품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 현관문은 매우 견고하기 때문에 부수고 들어가기는 난해하다. 현관문은 좀비를 막는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에 함부로 부술 수도 없다. 클라이밍에 자신이 없더라도[17] 끈이나 각종 도구로 안전장구를 만든 후에 창문을 이용하여 옆, 아래 위 아파트를 수색하자. 사람이 있다면 협력하고, 없으면 필요한 물품만 챙긴다. 창문이 잠겼다면 창을 최소한만 파괴하고 들어간다.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할 물품은 식수와 식품, 각종 약품, 귀금속[18] 이다. 운이 좋다면 각종 무기나 공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 거주 구상
- 아파트를 거주지로 삼는 이유는 순전히 아파트의 견고함에 의한 방어력과, 다양한 보급품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장기 거주로 방향을 잡았을 때는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한다. 보급품은 언젠가 동나기 마련이고 결국은 방어력 밖에 남지 않는다는 뜻. 1층은 좀비나 약탈자가 침입하기 상대적으로 쉬울테니 비워 놓고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킨 다음 만일에 대비해 계단을 부숴 두자. 여유가 된다면 불이 붙을만한 것들은 모두 철거한다. 2~3층이 거주지로 적합하며 더 높은 층은 탈출이 난감하다. 그보다 높은 구역은 순차적으로 농업구역화 해야한다.
- 한 동에만 틀어박히면 생존률이 낮아진다. 장기적으로는 생존자를 모아서 단지 전체를 요새화해서 조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우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그렇지만 자급자족과 공동체 확립에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생존이 가능해진다.
- 아파트는 배수구나 공기 순환시설을 공유하기 때문에 오염에 취약하다. 한 집에 바퀴벌레가 생기면 전체로 퍼진다. 약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니 미리미리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안 쓰는 배수구는 틀어막고, 상하기 쉬운 물건은 미리 버린다. 수세식 화장실은 사용을 금지하고, 용변은 따로 모아서 처리한다.
2.1.4 지하 주차장
좀비는 막았는데 어둡고, 배고프고, 목마르다
위의 말 그대로다. 일단 일반적인 지하 주차장의 입출구는 비상계단과 차 진출입로 두 가지 뿐이므로 비상계단 입구를 SUV 등으로 막고 넓이 여하에 따라 진출입로도 사람들을 어찌어찌 끌어모아서 차들로 막는다고 가정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하 주차장은 음식의 확보가 매우 어렵다. 일단 주차장에 매점이나 편의점이 있을 리 없다. 넓은 부지를 이용해 장기적으로 농사를 한다 해도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흙조차도 없기 때문에 바깥에서 흙을 일일히 퍼 들고와야 하며 결정적으로 햇빛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물을 구하기 쉽냐 하면 전혀, 물도 없다. 지하주차장에 수도꼭지(...) 같은 게 있을 리 만무하다.[19] 하지만 간혹 지하 주차장에 경비실 비슷한 곳이 있다면 음식과 물이 약간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그런 곳은 경비원이 사용하기 위해 수도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높다.
특히 사태가 진행된다면 전기가 끊길 텐데, 지하 주차장은 보통 전등으로 빛을 밝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끊긴다면? 낮 시간대에도 손전등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두워지기에 행동에 있어서 심한 제약이 온다.
어떤 아파트는 건설을 할때 건물 자체가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오갈 수 있게 주차장을 넓게 건설하는데, 소용없다.아파트는 상술했듯이 수도가 끊기면 구하기 어렵고 식량도 구하기 어렵다. 아파트 단지 안에 매점이 있어도 금방 털리는 지라...
하지만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일단 자동차가 널려있고, 사태 초기라면 고장나지 않은 멀쩡한 자동차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운이 좋다면 지프나 트럭같은 대형차도 발견할 수 있다! 차가 고장났더라도 분해해서 배터리 혹은 연료를 얻을 수 있으며, 차 안에 음식이나 물이 있기도 하고, 전화기 등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웬만한 차들은 라디오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니 바깥 소식을 들을 수도 있고. 그리고 지하주차장이 하수관과 연결되거나 아파트 지하상가에 연결되는 경우도 있어서 탈출로도 적지 않은편.[20] 그리고 지하주차장은 유기견, 길냥이, 혹은 쥐들이 많이 있다. 몇몇 아파트의 경우 최저층이나 하수도에서 번식하면서 개체수를 불리는 사례도 있으니 말 다할 지경. 정 급하면 잡아먹거나 사람 손을 탄 개나 고양이를 잘 구슬려 동료로 삼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들이 바이러스를 옮기거나 기생충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수.
지하주차장은 사태 초기엔 나쁘지 않을 지 몰라도 중후반기로 갈수록 보급이 어려워질 확률이 높다. 차 배터리나 라디오, 가솔린 같은 루팅의 목적이 아닌 오랫동안 살 거처를 정한다면 포기하고 차라리 다른곳을 찾아보자.
2.1.5 병원
사실상 제일 위험한곳. 복마전 그 자체.
혹시라도 병원에 가면 전문 좀비 의료진과 찾으니까 안 보이는 의약품, 그리고 맛없고 정체불명인 식량이 있으니 안전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생각을 버려라.
좀비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감염자들이 병원을 찾게 될 것인데, 이들이 좀비화가 되기 시작하면 병원은 좀비 소굴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21]. 또한 병원의 환자들은 자기 방어 능력이 거의 전무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고 병원 상주 인구의 태반을 차지하는데 이들이 좀비화가 되면...따라서 사태발생 초기에는 절대로 접근하면 안 되는 구역 0순위. 하지만 사태 초기에 의사나 간호사 한두명은 재빨리 데리고 나오면 좋다. 왜냐하면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의료 인력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 그리고 데리고 나올 때 최소한 구급상자는 가지고 나올 것[22] 랜드 오브 데드 RTFG 역시 환자/간호사/의사 좀비들이 득시글 했다.
그러나 초기 단계를 지나면 여기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23].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의약품이 대단한 귀중품이며, 아무리 의학 지식이 있다고 해도 의약품이 없으면 수술을 집도하거나[24] 약을 사용할 수 없으니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야 한다. 설령 당신이 의사라도 약과 도구가 없으면 힘을 쓸 수 없다.
좀비가 많이 있을 장소 0순위인데다가 의약품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니 거주지로는 절대로 추천할 수 없고, 의약품 획득을 위해 모험을 해야 할 경우에나 고려대상일 것이다.
그나마 딱 한가지 좋은 점이라면 다른 생존자들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그동안 이곳에 접근하려들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의 물자들은 되도록 그대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정도이다. 특히 병원의 주 거주민인 환자의 특성상 일반인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니 이런저런 물자가 많이 쌓여있을텐데 좀비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다른 생존자 그룹들이 되도록 터치하려 들지 않아서 그 엄청난 물건을 득템할수만 있다면 잭팟이 따로 없다.
다만, 그 많은 물자가 다 쓸만하다는게 아니라는 점 또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환자들이 사용하는 물품들이니만큼 잦은 관리가 필요한 물건인데 아포칼립스 특성상 관리가 안되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걸 멋모르고 가져온다면 나중에 쓰지도 못하고 처치곤란이다. 가령 전염성 강한 질병을 가진 환자가 사용하던 시트나 배게 등에 멋모르고 접촉했다간 같은 질병에 감염될수도 있고 이게 또 다음 생존자들에게 전염되어... 가뜩이나 청결에 신경쓰기 어려운 아포칼립스의 특성상 이런 전염병의 창궐은 생존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의약품의 경우,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야하는 것들이 있는데 병원에 전기가 끊겼다? 이런 약을 쓸 생각은 버리자.
절대 거주지로 추천을 할수없지만 만약 사태초반 병원이 감염중일때 당신이 여기있고 당장 탈출이 불가능 하다면 일단 무기로 쓸거 2~3개를 확보하고 의약품을 챙기고 가능한 의료인력1~2명 과같이 숨어라 다만 이곳은 절대 오래 머물생각을 말아야한다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탈출해야한다 그러나 이 병원이 대도시 중심부 같은 인구 밀접 지역이라면 현재층의 좀비를 다처리하고 안전 전지대로 삼고 무기랑 생존자가 충분하다면 다른층 점령도 고려할수있다. 만약 병원에 전기가 들어온다면 경비실을 점거하는것도 좋다.
만약 다른 생존자들이 이곳을 털러올경우를 대비하여 트랩이나 가구를 배치하여 최대한 침투가 어렵게만들고 경비실에서 감시를하는것도 좋다.
또한 그 병원 근처에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어 물물교환장터가 설경우 병원을 점거한 당신 집단이 우위를 서게 될것이다.
정 약품이 필요하다면 동물 병원 같은 곳을 뒤지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좀비가 후송될리는 없을테고 동물한테서 감염이 안되면 상당히 안전히 약품들을 구할 수도 있다. 그 외에 건사료라거나 통조림, 육포 등은 사람이 먹어도 지장 없는 제품이 상당수 있다. 맛은 좀 없을지라도 영양은 충분하고 보관도 용이하다.
그리고 심영, 의사양반, 간호사양반도 만나게 될 것이다
2.1.6 숙박시설
모텔, 호텔,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 일단 숙박시설 이니까 살 환경은 된다. 또한 TV나 컴퓨터같은 여가시설이 있으니 도움이 될수도.또한 열쇠로 방을 여닫을수 있기 때문에 철통방어가 가능하다.
- 모텔
일단 모텔 항목에 가봐도 알겠지만 한국 한정으로 호텔보단 다소 격이 떨어진다. 그러나 간단한 숙박은 가능.
- 호텔
모텔하고 크게 다른점은 없지만 좀더 크다는 정도?
- 리조트
- 콘도
- 취사시설이 있기에 식량을 해결하기엔 좋은 장소이다. 그냥 재료만 가지고 오면 요리가 된다. 하지만 실력이 안된다면...
잘 관리해야할 점이 공통적이게 있는데 바로 방 관리.[25] 보통 방문을 열쇠로 열텐데 그 많은 방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열쇠로 열어가며 산다는건...[26]
2.1.7 방공호
개를 이용해서 좀비들을 감시하고있는 올바른 방공호의 예
스위스에 있는 방공호의 경우, Vault 같은 수준의 쩔어주는 방공호가 어지간한 도시에는 다 있다고 한다. 방공호간 연결통로, 비상식량, 두꺼운 철문으로 부족해서 오락 시설까지 있다!!! 부러운 녀석들.
한국에도 방공호 등의 대피시설이 전쟁중인 국가답게 대규모로 존재하며 민방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건 대부분 3급 또는 2급 방공호로서 1급 방공호는 국내 인구를 다 수용하기에는 커녕[27] 근처 건물의 인물을 수용하기에도 규모와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서류상에만 남아있을 뿐 관리가 제대로 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써먹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제대로 된 곳 한 군데 찾으면 대박이다. 물자와 식수등 충분하면 우주방어도 실현가능하다.부서지지만 않았다면 대단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준비된 시설이 방공호이기 때문이다.
방공호는 대부분 관공서, 지하철, 그리고 고급 아파트에 존재하며 군사시설과 맞먹는 1급 방공호와 관공서에 2급 방공호는 지하철에 주로 모여있다. 국가재난정보센터에서 자신의 집 주변의 비상시설을 미리 검색해두자.# 알고보니 우리집이 방공호였던 경우가 많다 카더라
일단 알아야 할게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방공호란 다른 사람들을 접근 못 하도록 하는 방공호만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잠깐 핵만 피할 수 있는 곳(...)으로 포함되어 있기도 한다. 그래선지 지하주차장이 많다.
다만, 이런 중요한 시설은 시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선점해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자. 내부의 그룹들이 외부인을 잠재적 위험자로 보고 출입을 거부하거나 출입후에도 강제격리등을 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사태 초기에 수백명 이상이 모이는 방공호는 잠복기 환자라는 시한폭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니, 무턱대고 바로 대형 방공호로 달려가지는 말자. 특히 검역장비가 부실한 곳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사람들이 밀집된 방공호에서 한 번 전염이 확산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방어하는 군경 병력이 있어도 통제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다. [28][29]
2.1.8 철도역
부산행을 보면 알겠지만 제일 쉽게 털리는 곳이다.
도시의 철도역은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데, 좀비 사태가 발발하면 외지로 도망치려는 사람들로 헬게이트가 될 것이 뻔하므로 이곳에 좀비들이 득실거릴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절대 이곳을 주거지로 삼으려고 하지 말자.
유동 인구는 차치하더라도 도시의 철도역은 오랫동안 버티고 지내기엔 전혀 좋은 건물이 아니다. 눈에 띄기 쉬울 만큼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며, 외벽이 유리투성이라서 방어하기에 전혀 좋지 않다.[30] 또한 역사 자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이 방어하기에도 불리하다. 게다가 방어하기 매우 힘든데 비해 지킬 가치도 거의 없다.
다만 아포칼립스가 아닌 사태 초기라면 철도는 국가가 관리하는 핵심 시설이기 때문에 주요 철도역이 털리는 일은 보기 드물 것이다.
물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시골 철도역 및 폐역은 관리되지 않아 버려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곳에서 버티는 것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철도역의 부지가 넓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으로 역 전체를 방어하는 건 불리하기 때문이다.병원처럼 당신이 사태 초반 이곳에 있다면 얼릉 구석진 화장실이나 매점에 숨어야 한다. 만일 부산행 처럼 좀비에게 완전히 털린 역에 열차가 멈추어 설경우 타려고 하지마라. 문을 열어주기는 고사하고 당신이 100퍼센트 죽을것이다. 하지만 열차는 좀비 어그로가 되므로 좀비가 열차에 몰렸을때를 노려 탈출이나 더 안전한 장소도 대피도 할수 있다.
2.1.9 도시철도역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역은 사태가 발발하기 무섭게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지옥으로 변해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다른 몇몇 국가들과는 달리 핵전쟁 및 폭격에 대비한 설계를 염두에 두지 않은 한국 도시철도의 특성상 생존자들의 거점으로 만들 수 있는 역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전, 광주 등의 내륙 도시철도역의 경우 신속히 출입구를 봉쇄한다면 최적의 피난처로 만들 수 있겠으나 식량조달에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으니 주의. 정말로 버섯이라도 재배하지 않는 이상 장기적인 생존처로서는 부적격. 일괄적으로 정리된 지도(도시철도 노선도)가 존재하나 지하 도시철도는 폐쇄된 선로, 지도상에 보이지 않는 관리용 지선 등 미지의 영역이 존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심하자. 도시철도 직원이나 어지간한 철덕이 아닌 이상 이런 복잡한 도시철도 터널의 지리를 파악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아울러 전기가 끊기면 도시철도역도 지내기 힘든 구역이 된다. 도시철도 구역 중 지하수가 새어나오는 구역이 제법 있는데 평상시에는 이곳에 펌프를 돌려서 물을 퍼내지만, 전기가 끊기면 침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뉴욕 지하철이 대표적인 케이스. 또한 대한민국의 경우, 여러 선로가 교차하는 환승역은 오히려 피난처로 부적합한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주의할 것.[31]
한국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대부분의 방공호가 여기에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다.
지하가 아닌 지상의 도시철도역을 피난처로 삼는 것은 고려해 볼 만하다. 지상에 위치한 대부분의 도시철도역은 고가에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출입구를 봉쇄하고 주위를 감시하기 용이하다. 다만 역사 자체가 눈에 띄기 쉬울 정도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외부로부터의 방어가 확실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승강장이 밀폐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추위와 더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유사시엔 선로를 따라 탈출해야 하므로 인근의 역이 지하에 있으면 곤란하다. 지하의 터널에는 다른 탈출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터널을 따라 도망치다가 좀비 무리를 만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고가 철도에선 유사시 지상으로의 탈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로나 역사에서 밧줄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갈 수 있다. 따라서 밧줄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가는 훈련을 자주 해야 할 것이다. 레펠 하강용 장비가 있다면 금상첨화. 아니면 인근 건물과 역 사이에 튼튼한 줄을 달아 지프라인처럼 탈출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어설프게 줄을 타고 도망치는 건 안 하느니만도 못하니 밧줄을 타고 도망치는 건 심사숙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가 도시철도는 11m 이상의 높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밧줄을 타고 내려가다 실수로 추락하여 비명횡사할 수 있다.[32]
따라서 용인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 부산김해경전철처럼 전 구간이 지상인 곳이 피난에 용이한 도시철도역이다. 게다가 용인과 의정부의 경전철은 평상시에도 승객이 적게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의 침입도 적을 것이다. 게다가 저곳의 역들은 모두 서울의 도시철도역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이 방어하기에도 용이할 것이다.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의 종점 구간 역시 인구가 적기 때문에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상기한 역들 중 일부 구간은 농경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농사도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역이 지상에 있다고 무조건 그곳으로 가면 안 된다. 전 구간이 지상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이기 때문에 선로를 따라 도망칠 수 없다![33] 자칫하면 궤도빔을 따라 움직이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할 수 있다. 그러니 대구광역시에 사는 분들은 좀비가 나타나도 그곳으로 숨어들지는 말자.
2.1.10 지하수로
흔히 말하는 하수구나 기타 등등.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홍수를 대비해 일정 해발고도를 유지하도록 그냥 옛날 구 시가지를 통째로 덮어버린 경우가 있다. 그러한 관계로 역사가 긴 건물의 지하가 이러한 지하로 내려가버린 과거의 도시로 연결된 경우가 있다고 한다. 뭐 그래도 한국은 지하수로가 있으니까.
지하수로도 필요한 물건만 있고 바리게이트로 차단한다면 훌륭한 아지트가 될 수 있다. 지하수로의 장점은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그만큼 좀비가 있을 가능성도 적다.(쥐나 동물이 감염되는 방식이면 답이 없지만.) 공공 건물과 연결된 지하수로는 쇠창살로 막혀있으므로 자를만한 도구가 있을 때에만 탈출이 가능할 것이다.
만약 지하수로에 들어가게 된다면 탈출 루트부터 미리 설정해 놔야한다. 좀비와 조우시 취약한 곳 중 하나가 지하수로이다. 그나마 좀비에게 들키지 않고 원하는 장소까지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이지만 매우 취약하다. 거기에 어두껌껌해서 손전등이 필수인데 좀비가 빛에 반응한다면...어디로든 탈출 할 수 있는 길을 알아두고 싸워야 할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다리를 걸어서 물에다 빠뜨리고 그냥 튀어라. 좀비가 줄줄히 몰려들면 꼼짝없이 끔살당하는 곳이다.
좀비가 물에 못 들어가는 설정도 있는데 똥물이지만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최고라고 하지 않는가? 그냥 물로 뛰어들어라. 한 번 똥물 뒤집어 썼다고 바로 죽는것도 아니니까. 단, 무슨 일이 있어도 하숫물이 입이나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가지 못 하게 하자. 온갖 해로운 세균과 병균이 득실거리는 똥물을 삼켜서 좋을 일 없다. 게다가 몸에 열린 상처라도 있다면 더러운 오물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가 있으니 부상당한 상태라면 뛰어드는 건 피하자.
2.1.11 관공서
건질 게 없다. OTL
진짜로 건질 게 없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서류 뭉치를 어디에 쓰겠는가.불쏘시개가 있잖나. 자료를 건질 목적으로 들어간다면 몰라도,[34] 그렇지 않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게 현명할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 새로 지어지는 국내 관공서 건물들은 미관과 개방등의 이유로 담장이 낮거나 아예 없고 출입구도 여러 곳에 있는데다가 문도 유리로 되어 있는 등 여러모로 외부의 공격에 취약한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요새화를 하려고 한다면 더 좋은 장소가 많다.
생존에 활용 가능한 물자 - 수통, 반합, 판초우의, 모포, 지도, 모기 스프레이, 응급처치 도구 등
시설 방어나 개인 방어에 활용 가능한 물자 - 발성장애물, 발광장애물, 방탄헬멧, 방차통 등
무기나 공구로 활용 가능하거나 유용한 물자 - 낫, 벌목도, 삽, 야전삽, 탄입대, 탄띠 등
그 외 활용 가능한 물자 - 무전기, 배터리, 페인트 및 붓 등의 도색용 도구, 통신용 비문 등
그렇다고 절망하지는 말자, 녹지가 많은 도시(김포나 인천시, 강화군 등등)라면 시청이나 군청 밑쪽에 창고가 있는데(대부분) 그곳에서는 예초기를 비롯하여 정글도도 있고 1회용 몽둥이로 쓰이는 각목과 살충효과와 살균효과가 뛰어난(...) 살충제가 있고, 심지어는 생산하다 남아서 남는 소방도끼를 소방서 측에서 제공하기도 한다(게다가 정글도도 같이 줬다). 삽도 있고 곡괭이는 말할것도 없고, 무기로 쓸 수 있는 소형예초기까지 있는 경우(힘이약한사람도 사용하기에 무리없는 실용성은 가히 상상을 불허한다.)도 있어서 은근히 용이한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각종 공구에... 게다가 창고자체도 은근한 방어기점이 될수도 있으므로 유용한 면이 있다. 어느정도 버틸수 있는 식량까지 갖추고 있다면 만사 OK.
2.1.11.1 경찰서
경찰서가 좀비에게 털리지 않는 이상 가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경찰서가 털렸고, 장비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경찰서엔 무기를 비롯한 탈것도 꽤 있으며, 전경 부대까지 털렸다면 전경 부대의 장비를 챙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이 경찰복을 입고 경찰 코스프레도 할 수 있다만(...)진짜 경찰 생존자 만나면 사실대로 밝혀라..안그러면 경찰 털은 약탈자로 오인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생존자 집단에 리더라면 모든생존자를 경찰로 만들 수 도있다. 그리고 경찰서도 점거 한다면 약탈자 집단도 잘 못건들고 타 조직과 우호적으로 있을 수 있지만, 그러려면 생존자집단에 최소한 경찰 한명은 있어야 가능하다.[35]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빠졌지만 경찰서가 털렸다면 주변 상황이 아주 안 좋다는 뜻이므로 이곳에 함부로 접근하지는 말자. 게다가 이런 곳 또한 그나마 가장 가까운 무력이 상주하는 장소라는 생각에 사람들이 몰려들게 뻔한데 이중에 보균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예를들어서 좀비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도와달라고 안으로 몰릴거고 안에서는 안에서대로 복잡하니까[36]
하지만 경찰서 근처가 비교적 좀비가 없고 안에 경찰관 생존자들이 있다면 좋은 거주지가 될 수 있다. 애초에 경찰관이 사람을 보호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직업이기에 언어 구사도 잘 되고 힘도 좋아 여러 상황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37] 게다가 경찰서는 방어에 유리한 구조 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런데는 감시 카메라도 있어 전기만 들어온다면 경비인력도 절감되고 우주방어도 가능하다. 경찰서에 소환장 받고 가본적 있는데 무슨 이유로 소환장을? 월세 밀린적이 있다문 한 군데만 막으면 도저히 들어갈 곳이 없어 정말 좋은 요새다. 평소에 공무원 특히 경찰과 친분을 쌓아두자. 어떻게 쌓아야 할까? 월세를 자주 밀리자
2.1.11.2 소방서
생존에 필수적인 장비들을 한번에 획득하기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장소이다.
소방서를 근거지로 삼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대부분의 소방서는 셔터가 달려있고, 1층의 유리 부분만 막는다면 요새로 변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먹을 것에 대한 보급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유의하라. 소방차의 수납공간을 이용하여 식품을 근처 마트에서 수납해 오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다양한 탈것을 확보하기도 용이하다. 순찰차량인 SUV나 순찰용 바이크를 구할 수도 있으며 일부 특수차량도 남아 있을 경우 급한대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구조대 구조공작차를 뒤져 공구를 찾고, 탱크차나 구조공작차의 호수를 사용할 경우 소방차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의 압력은 보통 4~8KG정도로,(물론 압력은 조작이 가능하다.) 이는 좀비가 맞았다간 단숨에 날아가 버린다. 단,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방차는 호스와 관창을 연결해야만 그런 식의 방수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아예 철제 호스가 달려있고 조작이 쉬운 탱크차를 타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호스는 포기하고 병기로서 유용한 구조공작차를 가져가면 된다.[38] 특히 소화용으로 비상용 저수조를 설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물을 보급하기도 용이하다.[39]
단 이 경우 소방차량에 사용할 기름(주로 경유다. 본서의 경우 휘발유가 따로 저장되어 있는 곳도 있다.)이 문제가 된다. 소방서는 기름을 일정량 저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니 추가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곳을 마련해야 한다.
소방서라는 관공서 자체가 인명 구조를 위한 것이니만큼, 다수의 공구(빠루, 소방용 도끼, 전기톱, 톱, 오함마 등등... 거의 모든 도구들)가 있다. 그리고 각종 산악용품, 응급처치물품,[40] 화재진압물품 거기다 신체를 방어할 수 있는 방화복/방수장갑/장화/헬멧의 경우 신체 전부를 가릴 수 있고, 재질과 두께로 인해 좀비의 공격으로 부터 상당한 방호력을 보장받을 수 있다.[41]
방화복의 경우 화재현장의 열기와 화염에 대응하기 위해서 설계된 장비인 만큼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장화 역시 발목부위를 보호하는데 발군이다. 문제라면 옷 자체의 무게[42]와 두께로 인한 열피로나 기동성에 대한 제약을 감내해야한다는 점인데… 때에 따라서는, 특히 여름에는 이 부분이 치명적일 수도 있다.
더불어 본서나 특수구조대의 경우 화생방 장비를 풀셋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좀비로 부터의 감염과 연관된 생존의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 만큼 현장인력들이 출동시에 착용하고 출동하겠지만 항상 여분은 준비해두고 있으니 참고하자. 사실 군 만큼이나 막장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가 설치한 기관이 소방관서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상시 군경찰이 가장 많이 몰리는곳이 관공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라의 중요 정보와 인적 자원들이 있는 곳이므로 정 요새화가 안 돼도 부족한 방어력을 병력의 수로 메꿀 가능성도 높다.
2.1.12 고가도로
고가 도시철도역과 유사하다. 세계대전Z에서는 이곳을 요새화하는 이야기도 언급된 바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아니지만 폴아웃3의 마을 중 하나인 아레푸도 역시 한쪽이 무너져내린 고가도로를 거주지 삼아 입구 부분만 방어하는 방식을 쓰기도 했다.
고가도로 위의 좀비들을 해치운 후, 올라오는 길을 막아버리면 좀비들이 침입할 수 없기에 방어하기가 쉽다. 좀비들이 이런 곳으로 오려면 고가도로 옆에 고층건물이 있어서 거기서 뛰어내리거나, 아니면 기둥을 기어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가도로를 요새화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도로 위에 멈춰선 자동차 안의 좀비들부터 해치운 후에 길을 막아야 하며, 물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이곳 중 하나를 개폐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모든 길을 막고 줄사다리로 출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물자를 외부에서 가져올 때는 그 방법만으로 감당하기가 힘들다. 도르래나 임시 승강기를 쓴다 해도 고가도로에 거주하는 인원에게 충분한 물자를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물자를 충분히 구했다면 꽤 괜찮은 곳이다. 벽을 타는 좀비라도 올라오기 힘들고,[43] 넓이도 상당히 넓으며, 쓸만한 자동차를 찾기도 쉽다.
문제는 그걸 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개인으로서는 사실상 불가능.
2.1.13 휴게소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의 위치를 확인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휴게소는 말 그대로 일정한 휴식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그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반시설을 갖추어 두는게 기본이다.
휴게소는 최소 수백명이 먹을수 있는 식품[44] 및 편의도구[45]가 준비 되어 있다! 또한 휴게소는 대부분의 시설들이 자체적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편이라 바깥과는 달리 시설이 온전히 유지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간이 동력이라든가, 간이 수도라든가...
사람의 왕래가 적은 휴게소라고 해도 최소한 몇백리터에 달하는 경유와[46] 수십명이 먹고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등이 있을 것이며, 휴게소에는 장거리 출퇴근이 힘든 사원을 위해서 내부 기숙사를 갖춘 경우도 더러 있으니 이 경우 숙식하며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기숙사 건물과 그 기숙사용 비품들, 기숙사에 살던 사람들이 쓰던 물건들 또한 있을 것이다.
휴게소를 발견한다면 한번 살펴보자. 지나간 사람이 적거나 창고가 잘 안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품을 얻을수도 있다.
다만 고속도로에 있는 편의시설인 만큼, 사태 발생시 고속도로를 통해 피난을 간 사람들 가운데에서 감염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그리고 이미 휴게소를 거점으로 삼은 생존자들도 있을 수 있고, 이미 좀비 소굴이 된 곳일수도 있다. 좀비 소굴이야 말할것도 없고, 기존의 다른 생존자 그룹의 경우에서도 주의를 해야 할것이다. 약탈을 당할수도 있고, 그 생존자 그룹이 제정신이 아닌 놈들이라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가장 무서운건 사람이라 하지 않는가.그리고 우선 도시랑 가까이있는지도 확인해야한다.도시로부터 도망쳐나오는사람들이 휴게소에 모일수있고, 그중 보균자가 있을수있기때문에 도시와 거리가 멀고,물품이 많은곳을 미리알아두고 확인해두자.
그러니 휴게소에서 눌러앉을 생각은 하지 말자. 휴게소는 어디까지나 '쉬어 가는'곳이며,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 보이는, 은폐성이 매우 낮은 곳이다.일단 약탈자들이 오면 망하는거다 뭐
인적이 드문 휴게소라고 해도 방심은 하지 말자. 언제나 누구든 올 수 있다.
2.1.14 학교
[47]우리나라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방학때나 휴일때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평일에는 학생들이 득시글거리는 장소다.
이곳에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진다면 학생들이 있나 없나에 따라서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결정된다. 평소에 체력단련하고 좀비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좀비 관련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여도 대개 혼란스러워하다가 좀비에게 물리고, 물린 학생이 또 다른 학생을 물고...이게 반복되면 운좋은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죄다 좀비화될 것이다.좀비고
하지만 학생이 없는 휴일이나 방학중에 좀비 사태가 터졌다면 이곳은 살만한 곳이 된다[48]. 일단 학생이나 선생외에 사람들이 학교에 가야할 일은 별로 없으므로 사람이 적고뭐?? 사람이 적다면 자연히 몰려드는 좀비들도 별로 없다는 소리이므로 은신처로 적당하다. 또한 학교 내 매점같은 곳에서 식량 조달도 가능할 것이다.[49] 또한 학교 창고에서 갖가지 생존 물품들을 가질수도 있고[50], 양호실에서 간단한 의약품을 입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요새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수많은 책상과 의자로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컴퓨터 실에서 외부와 통신하며 수틀리면 교실 중에서 문이 가장 두꺼운 음악실이나 강당으로 가서 방어하면 된다. 만약 계단 층마다 철문이 있으면 닫아서 구역을 봉인하거나 할 수도 있으니 철옹성. 학교는 폭동(?)을 잘 견디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의외로 튼튼한 시설이다. 재난시 대피소로 이용된다는점도 한몫하는듯
거기에 일정 시간까지만 사람들이 생활하는 학교의 특성상 가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크기 대비 많은 양의 부지를 이용할 수 있다. 즉 다른 건물 같으면 그 건물의 목적에 맞는 갖은 가구들이 잔뜩 들어서있어서 정리하기가 곤란하지만, 학교의 경우는 대부분의 교실에서 책걸상만 빼내면 엄청 넓은 면적이 나온다. 따라서 대규모의 인원이 정비하기가 참 좋다.
게다가 과학실의 경우에는 황이 대부분 있다. 이 경우에는 발간실에서 못과 쓸모없는 캔을 가져와 네일밤등의 간단한 함정을 만들수 있고 교사내부의 흙으로 농사를 지을수도 있다. 다만 비료와 종자를 어디서 수급하느냐가 문제...이지만 시골의 일부 학교들은 텃밭이라든가 그런게 있다. 만약 당신이 만렙의 공돌이라면 코일건을 만들어서 좀비한테 갈길 수 있을지도.
다만 학교 역시 개방정책 때문에 담장이 없거나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고 문이 여러개 달린 곳도 있기 때문에 마냥 좋다고만 볼수는 없다.
그리고 학교는 전쟁 및 재해, 재난 발생시 방공호 및 대피소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인력을 통제하기 위해 정부가 학교로 피난지시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51] 고로 잘못하면 병원 못지않은 재앙의 근원지가 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위치의 학교를 고르나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2.1.14.1 대학교
초중고와 달리 건물 수가 매우 많은 대학교라면 생각보다 멀쩡하거나 농성 가능한 스팟을 찾기도 쉬우며, 굉장히 다양한 도구들을 얻을 수도 있다. 곳곳에 설치된 매점, 자판기나 식당을 통해서 식량을 얻을 수도 있고, 공대나 이과대학의 경우 실험실에서 각종 공구나 기계, 화학약품을 찾을 수 있으며, 약대가 있다면 꽤 레어한 의약품을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의과대학이 있다면(의술을 배운 사람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설비와 약품을 이용해 간단한 수술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의과대학 건물은 대학 본 캠퍼스가 아니라 대학병원 부지 내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참고로 병원이 거주지로써 어떤지는 윗 문단을 보도록 하자. 답이 없다는 답이 나온다.
2.1.14.2 폐교&분교
문을 닫은 학교. 이곳에는 딱히 갈 만한 이유가 없다. 사람이 다니지도 않고 관리하지도 않으므로 쓸만한 물품을 입수하기 어렵고, 찾아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노후화되어 못쓰게 되는 경우가 빈번할 것이다. 거주지로 쓸려해도 일단 쾌적한 생활을 위해 쌓인 먼지들을 제거하고 혹여 좀비나 약탈자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입구도 막아야 한다. 창문도 깨져있으면 다 막아야 하고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거주지로도 쓰기가 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딱 하나 장점이 있는데, 사람이 없다! 폐교에 뭐 주워먹을만한게 있다고 가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또한 폐교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되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작은 전설같은 이야기가 한두개씩은 있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귀신같이 심리적인 공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폐교를 꺼려할 것이다. 때문에 청소와 내부 수리, 입구 폐쇄만 잘 하면 안정적인 거주지가 될 수도 있다. 최대한 겉으로는 표나지 않게 잘만 거주지를 만든다면 사람 사는 분위기가 풍기지 않아서 약탈자들도 오지 않을 것이고, 애초에 폐교에 사람들이 별로 없으므로 좀비들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폐교보다 더 이상적인 곳은 분교라고 볼 수 있다. 분교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관리에 용이하며 상주하는 인원수도 원래 적은 편이고, 어찌되었건 기능이 살아있는 학교였으니 멀지 않은 곳에서 물자를 구할 수 있는 편의시설들을 접할수도 있다.
더 큰 장점은 대부분의 폐교나 분교는 도시와는 멀직이 떨어진, 인적이 드문 시골에 많다는 것이다. 즉, 약탈자라면 모를까 좀비 떼가 몰려올 가능성은 도시 내의 학교에 비한다면 매우 낮은 셈으로 그만큼 안전 할 수 있다. 다만 세계대전Z처럼 도시에서 시골로 대피하던 사람들이 좀비가 될 수도 있으니 방심은 하지 말자. 명심하자. 내가 한 생각은 이미 다른 이들도 해본 생각임을.
간혹 동원령 시 예비군 집결지로 지정되거나, 작전 중인 부대가 휴식하는 등 군인들이 이런 시설들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학교가 아니라 군 부대와 마주친 것과 거의 동일한 상황. 이건 해당지역에 빠삭한 군 간부가 아닌 일반인들은 예측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복불복이다. 허나 학교만큼 대규모의 인원을 수용하기 좋은 곳이 드물기 때문에 군대나 피난민/약탈자 무리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1.15 종교의 집회 장소
시골이나 도시, 어느 곳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북미나 유럽의 교회나 성당, 모스크의 경우는 대개 문이 튼튼하고 창문이 높은 곳에 설치돼있어서 외부에서의 침입이 용이하지 않다. 한국의 경우 도시에 있는 교회나, 중형 이상의 교회는 지하에 구내식당이 있어 식량을 구할 수도 있다. 시골 같이 좀비가 적은 곳이라면 어느 정도 장기적인 방어가 가능하지만[52] 대도심지의 경우 좀비가 우글우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뚫리게 돼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는데, 좀비 사태가 터질 경우 대부분의 신도들이 전부 근처 교회로 몰릴 것이고 그렇게 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발생한다. 신도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거나 소음 때문에 좀비들에게 발각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교회에 몰려있던 신도들이 광신도로 돌변해 내 목숨을 아이어에! 생사람까지 잡을 수 있다. 여러모로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다. 좀비 사태도, 교회 이야기도 아니지만 영화 미스트에서도 매장에 고립된 사람들이 점차 한명의 개독 광신도녀로 인해 처음엔 다들 멀쩡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다들 똑같이 광신도화하여 나중엔 "신의 이름으로"라는 억지 미명하에 약자들을 제물로 바치는 등 별의별 기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장면이 있었다. 종교시설로 간다고 해서 신의 가호가 당신을 보호해 준다는 법은 없다. 차라리 그럴 시간에 생존에 힘쓰는 것이 나을것이다.
2.1.16 항구
해안도시라면 크든 작든간에 항구는 있다. 항만시설을 갖춘 큰 항구도 있고 어선만 떠있는 작은 항구도 있다. 하지만 다 때려치고 항구는 절대 가지마라.
사태가 터지면 항구는 탈출을 위해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기 마련이다. 당신이 항구에 안전하게 도착하자마자 바로 배를 타고 떠날 수 있는 게 아니면 자살에 가까운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방어진지로 택한다면 항만시설을 중심으로 방어해야 할 것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만시설을 참고하라. 그 외 건물을 택했다면 별다른 항구의 장점은 적을 것이다. 배가 가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외하고 말이다.
또한, 바다에 빠지지 않아야 된다는것도 명심하자.
2.1.17 공항
우리나라의 공항은 도시공항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교외에 있는경우가 많지만 일단 도시 카테고리에 넣겠다. 공항은 도시를 대표하는 곳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곳도 항구와 비슷하다. 당신이 공항 뒷문으로[53] 조용히 그리고 안전하게 접근해서 바로 떠날 수 있는게 아니라면 가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럼에도 공항을 택한다면 공항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거나 혹은 공항 운용인원과 같이 생존해야 한다. 공항은 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무력을 보유하고(공항 경비대와 대테러부대) 무기도 존재하며 비상시에 군부대가 파견될 것이다. 그냥 군부대도 아니고 중요시설이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무력을 보유하고 거대한 부대가 절대적으로 파견된다. 그 부대는 군대에서 들은 중장비와 무기는 거의 다 집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항만시설과 달리 그 수가 적고 항만시설은 크기에 따라 배의 선적규모가 달라 중요도 선정이 달라지지만 공항은 대부분 중요거점이 될것이다. 중소규모의 개인공항이 아니고서는 말이다.
그리고 의외로 공항은 내부폐쇄가 매우 용이하다. 이 또한 테러에 대한 대책이다. 대부분 섹터별로 분류되어 언제나 폐쇄가 가능하다. 더불어 방공호도 존재하며 전시대비 또한 되어있기 때문에 물자도 인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상당량이 존재한다. 그 외로 면세점도 있고 말이다.
공항에서 방어시에는 철저한 폐쇄를 통한 공항건물을 통한 방어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탈출을 위해 활주로까지 보호하기엔 공항은 매우 광활하다. 활주로까지 방어하려면 적어도 사단급 혹은 그 이상의 부대가 가진 모든걸 가져와서 방어해도 될까 말까하다. 그정도로 공항은 사람이 몰릴것이기 때문이다.
건물형 방어시에는 건물을 통한 통상적 방어가 될것이고 활주로를 포함한 광역방어일시에는 군교리를 이용한 평지방어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건 크든 작든간에 전투를 치러야될 상황이 올 것이며 그 규모에 따라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다.
다만 공항 내부의 좀비가 처리 가능한 수준이며 적당한 물자가 함께 해준다면 매우 좋은 거주지가 될 수도 있다. 상기한대로 거주지역과 거리가 꽤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생존자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위치한 자리에서 생존하기에 급급할 뿐 공항이 상기한대로 생존에 적합한 구조를 가진지 어떤지 관심도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용히 잘 지내기 쉬워진다.사실, 인천공항을 봐도 섬에 건설돼 있는 데다가 공항 철도 이용은 무리고 대교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무리수이다.
2.2 사람이 적은 곳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졌을 때 가야 하는 곳이다. 좀비가 적고 식량조달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나 무인지대보다는 훨씬 살기가 편할 것이다.
그러나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모두 그렇게 생각해서 이런 곳으로 죽자살자 달려가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또한 좀비가 없다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가는등의 멍청한 행동은 하지 말기를(...)
2.2.1 농촌
사진에 나오는 사람이 든 총기는 RMT-M700
인구가 적다는 말은 좀비도 적다는 말이므로 그만큼 생존이 용이하다. 농지가 있으니까 농사짓는 법을 알고 종자를 구해 두었다면 식량을 구하기도 좋고, 물을 구하는 것도 도시보다는 훨씬 쉽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에 물이 없을 리가 없으니까. 게다가 농촌은 상수도가 없는 곳이 많아 지하수를 퍼서 사용하기 때문에 농업용수 이외의 식수 보급도 안정적이다. 물론 대다수의 지하수는 전기가 나가면 얄짤없다. 태양광 발전기로 지하수를 퍼는 시설이면 그나마 낫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수동 펌프를 쓸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아니면 우물을 파서 양동이로 퍼올리는 등 수고를 들여야 한다.
다만 주변에 하천이나 저수지가 있어 물이 풍부한 경우, 주변 여건에 따라서는 개인 규모의 수력발전을 시도해볼 수 있다. 유튜브에 Small hydro power라고 검색해보면 자전거 바퀴를 이용한 것에서부터 고전적인 물레방아 모양새까지 다양한 수력발전기를 감상할 수 있다.[54] 물론 수력발전기를 운용하는데 드는 거의 모든 설비는 일종의 소모품이므로, 부품 재고는 넉넉해야 된다. 또, 작은 계곡물 같은 경우엔 비 안 오면 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졸졸 흐를뿐이니 이를 조절하는데도 신경을 써야 된다.
이런 장점들이 있지만 방어하기가 힘들다. 농지 주변에 울타리를 쌓고, 좀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담을 쌓아둔 논밭이 과연 얼마나 될까.[55] 또한 농촌에 있는 가옥은 그렇게까지 요새화가 잘 된 곳이 아니다. 다 뜯어고치려면 애 좀 먹을 듯. 미국의 농가들의 경우 수렵/방범용 엽총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서(랜드 오브 데드 RTFG의 주인공 잭이 살던 농가 또한 비슷한 상황이었다.) 좀비 방어시설이 없어도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겠지만 한국 농가는 글쎄. 대신 농기구를 무기화한다면 나쁘진 않을 것이다. 유해조수 퇴치용 공기총이라도 한두정 굴러다닌다면 더 좋고.
다만 개인 농가 단위가 아니라 마을 단위로 요새화를 한다면 도시보다는 시골 마을이 많이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사방이 뚫린 곳에 위치하는데, 원래 여러 곳으로 통하기 쉬운 곳에 도시가 건설 되며, 또 편의를 위해서 도로망을 건설하기 때문에 진입로가 무척 많아진다. 그러나 시골 농촌은 도로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도로가 부실해서, 마을 입구는 1개 밖에 없는 경우가 무척 많다. 즉,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진입로'만 막으면 마을 전체를 봉쇄할 수 있는 마을이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에는 섬도 아닌데 다른 곳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야만 할 정도로 도로 사정이 안 좋은 곳도 있다.
따라서 진입로 하나만 막으면 걸어서는 들어올 구멍이 없는 산골짜기 마을이나 농장을 기반으로 하여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경비 인력을 배치하면 훌륭한 해방구가 된다. 또한 논은 좀비의 접근을 느리게 만들어 차단하며 [56] 진입로 이외는 산과 계곡으로 차단되어 있어 좀비가 들어오기 어렵다. 좀비가 산과 계곡을 넘어온다면(…) 난감해지지만, 인간도 쉽게 다닐 수 없는 지형을 좀비라고 쉽게 다닐 수 있을까? 물론 그 가능성도 대비해서 산길에도 경계를 깔아두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요새 농촌도 시멘트로 도로를 깔아대서 접근하기가 조금 쉬워지긴 했다. 약탈자를 고려한다면 정말 포장도로도 없는 깡촌을 추천한다. 물론 깡촌은 살기 힘들어서 깡촌이지만 목숨이 먼저다. 다만 포장을 했다고 해도 애초에 진입로가 한 개나 두 개 밖에 없는 마을이 많으므로 포장 도로가 있더라도 도로를 봉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울러 수원이 최대한 상류인 쪽이 좋은데 물에 좀비라도 들어갔다간... 답이 없다. 그리고 좀비화가 인간만 되는게 아니라 짐승들도 된다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짐승을 통해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있다면 한번 더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상기했듯 좀비 사태 초기 군경찰 병력들은 대도시로 우선 몰릴게 뻔하므로 구조받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어차피 좀비도 얼마 안되니 직접 제압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농어촌은 자기방어가 힘든 노약자들이 많아서 의외로 고전할 수도 있다. 게다가 한국 농촌이래봤자 고속도로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곳일테니, 이외로 많은 사람들이 피난올 수 있다. 물론 러시아나 캐나다의 깡촌이면 진짜 좀비사태의 만반 준비를 다하고 있어도 좀비 하나 못 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문제의 미국... 참고로 좀비 아포칼립스물의 설정 구멍이기도 한데, 미국의 경우는 만일 좀비사태가 시골에서 나면 시작 이전에 끝날 가능성이 더 크다. 일단 이놈의 시골구석은 총기보유율이 매우 높은데다가 프레퍼들이 무기들고 벅아웃을 준비한 지역도 상당수이거나 아예 이쪽으로 옮겨 와서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든가 하기 때문에 좀비가 일단 생긴 다음 순식간에 치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총기규제가 심한 도시 지역보다는 이런 시골 지역이다. 당장 총기부터도 도시에서 보기 힘든 대구경이 많은데다가[57] 여기에 좀비 아포칼립스를 장난삼아 준비하던 프레퍼라도 한명 끼어 있으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따라서 사실은 대부분의 좀비 아포칼립스물 미드에서 나오는 설정은 구멍이 꽤 있는 셈이다. 때문에 차라리 뉴욕이나 LA를 대상으로 하는 좀비물[58] 은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진다. 그러나 만일 그놈의 좀비가 주경계를 넘는 순간 좀비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되는 셈. 좀비 입장에서는 프레퍼들이 생존하지 말고 어리버리가 생존하길 빌어야 한다
2.2.2 성, 산성
장기읍성
고창읍성
한국에는 산성이 약 2,000여개가 있는 걸로 추정되는 만큼 도시든 시골이든 의외로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단 성벽만 제대로 복원되었다면 출입구만 막아도 좀비떼의 습격은 간단히 막을 수 있다. 또한 산성은 도심지의 성곽과 달리 확실하게 전투용이기 때문에 식량과 식수의 자급이 가능한 환경이다.
사실 산성 말고도 원래 한국에는 읍성을 비롯한 수없이 많은 평저성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소실되어 흔적만 남아있거나, 일부만 복원되어 온전한 성곽을 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만 읍성 복원작업이 지자체 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것도 좋을것이다.
산성은 대략 3가지 수준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 잘 보존되어 있는 산성
- 북한산성, 남한산성, 금정산성, 공산성 등 제대로 보존/복원된 종류이다.
- 이쪽은 성곽이 복원되어있고, 내부에 마을과 수원, 농지가 있다. 넓은 완충지대가 있어 외부의 구호물자 등 지원을 받기도 용이하다. 대신 관광지로 개발되어있기 때문에 도로망이 성을 관통하는 구조로 되어있어 파괴하든 바리케이트를 세우든 반드시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
- 훼손되어 있는 산성
- 온달산성처럼 훼손되어 제대로 복원되지 않은 종류이다. 온달산성의 예를 들면 성벽만 존재하고, 성문과 여장이 없다. 역시 입구만 봉쇄한다면 기본적인 방어는 가능하지만 무너진 부분 등 보수가 필요한 곳이 많다. 나무를 베어서 목책이라도 세워야 한다. 또한 내부에 수원이 없거나 관리가 안 되어 말라버렸을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우물을 파 물을 확보해야 한다. 크게 뜯어고치려면 역시 겨울이 제격.
- 방치된 산성
- 관광지도 아니고, 학자들 아니면 찾아갈 일도 거의 없는 그냥 산성. 성벽이 다 무너져 소실되었거나, 일부만 남아있다. 남아있는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목책이든 토성이든 만들어서 활용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보통 많은 인원이 필요한게 아니고, 이미 훼손정도가 심하고 주변지형이 변화하여 살리기 불가능한 수준인 것들도 많다. 상태를 자세히 아는게 아니라면 그냥 다른 곳을 거점으로 삼는게 낫다.
읍성을 비롯한 진성,영성 등 평저성 또한 위와 같이 나눌수 있는데, 일단 복원되어 있는 성은 관광객을 끌여들이기 위해 지자체가 공을 들여 해자까지 파가면서 만든 경우가 많으므로 전투용으로 보강하고 인원만 된다면 충분히 장기 농성에 쓰일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반면에 복원되어 있다 하더라도 주요 성문이나 누각들만 복원되어 있거나 성곽자체는 꼼꼼하게 복원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이 경우엔 농성시 추가작업을 통해 보강할 필요가 있다. 성곽 없이 성문들만 복원되어 있는 경우는 사실상 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경우이니 이 경우엔 포기하는것이 좋다. 훼손되어 있는 대부분의 평저성은 그 손괴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 아예 흔적도 없이 무너진 경우는 물론이고 주택가에 흡수되어 디딤돌이나 담장따위로 전락한 경우가 많은데다, 애초에 그 상태의 성곽은 성곽이라 인지하기도 힘들다. 성을 목표로 잡고 농성하겠다, 라는 목표가 있다면 '제대로' 복원되거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성이 어디있고 상태가 어떤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세계대전Z에서는 영국에서 중세의 성을 복원해서 방어 거점으로 쓰는 장면이 있다. 마찬가지로 영화 둠스데이에서도 리퍼 바이러스의 창궐로 스코틀랜드 지방이 봉쇄당하자 갈 곳이 없는 생존자들(= 바이러스 면역자들)은 고성을 요새화하여 살고 있었다. 물론 그 중 일부는 떨어져나가 막장삶(폭력, 살인, 식인, 강간 기타 등등)을 추구하였지만.
다만 유럽이나 일본은 중세시대 성은 지역방어용 요새 정도가 아닌 이상이야 영주의 가옥 중심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고 좁은 지역을 방어하기 용이하지만 한국의 산성은 한 능선을 끼고 넓은 지역을 방어하게끔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59] 게다가 산성은 지세를 방패삼아 쌓은 성이기에 높이도 높지 않고 심지어는 석성으로 이어지다가 토성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성곽 구조나 상태도 석회까지 발라가며 꼼꼼히 쌓은 읍성이나 평지성보다 매우 허술한 편이며 위에 열거된 금정산성이나 남한산성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기존의 성을 이용하여 바리케이드를 치고 보강한다 해도 막대한 인력이 필요할 것이며, 지금 남아있는 산성은 그런 인원을 유지할 능력이 없다. 게다가 산성은 성곽이 너무나도 넓은데다 성곽 전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소수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이런 딜레마는 수원화성이나 낙안읍성 같은 평저성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성곽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소수의 인원으로 성을 지켜내기 힘들다. 유럽이나 일본의 성곽은 적고 좁은 입구에 성곽의 모든 기능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 방어적인 형태지만 한국의 성곽은 방어해야 할 범위가 매우 넓다. 수원화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크기가 비교적 작고 잘 보전된 낙안읍성이나 해미읍성의둘레만 해도 각각 1,384m에 1,800m로 1km가 넘는데다 해미읍성은 2km에 육박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성을 점거하고 성곽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거의 사단규모 이상의 인원이 필요할 것이다.(실제 역사에서도 그랬다. 남한산성 항쟁 때도 1만 2천 명이 농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청나라 기병은 공격범위가 한정된 반면 닥돌 좀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쯤되면 "생존을 위해 피난하는 생존자"보다는 대규모 민병대에 가까운 인원이다.
군대처럼 지휘통솔체계가 잡힌 민간인 군집이라면 어딜가든 생존하길 유리하겠지만 사람이 좀비가 되고 죽어나가는 처참한 환경에서 떠밀려온 군인도 아닌 대규모의 어중이 떠중이 민간인들이 과연 수성 등의 행동을 위해 질서 정연하게 움직여줄지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다.
어디까지나 많은 사람들이 병력 수준으로 모여 철저한 협력이 보장되는 경우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즉 당신이 군대 장교이고 상부와 연락이 끊겼다면 휘하 부대원들의 생존을 위해 이곳으로 이동하여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농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산성에서 농성하려면 최소 연대급 규모의 병력은 되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 소규모의 적은 인원으로도 지켜내기가 쉬운 진성(鎭城)이나 영성(營城)등이 남아있다면 매우 좋은 거점으로 쓰일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진성이나 영성은 돌무더기 몇개만 두고 소멸해버렸다.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좀비 아포칼립스 같은 사태라면 민간인들은 조상님이 쌓은 산성에 의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도시 주변에는 민간 피난민을 대규모로 수용할 만한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2.2.3 발전소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니 전기를 마음대로 쓸 수 있을 거라 보통 생각하지만 실제 전기 생산방식을 생각해보면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썩 좋은 판단이 되지 못한다. 또한, 발전방식에 따라 화력, 수력, 원자력 등으로 나뉘는데 각 발전소의 양상이 완전히 다르니 유의할 것.
기본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긴 하지만 전력망에 연계되어 전력수요에 맞추어 발전을 해야하는 전력구조상 자신이 필요하다고 하여 아무렇게나 발전소를 가동시킬 수 없다. 애초에 발전소 필수 유지 인원 자체가 그 수가 적지 않으니 소수인원이 가동시키고 유지하기는 몹시 곤란하다. 어찌어찌하여 최하 용량으로 발전한다고 해도 생산만큼의 부하를 걸기도 어려워 생산된 전기를 제대로 쓸 수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도 꼭 쓰고 싶다면 정전 시동 항목이라도 한번 봐두자(...).
발전소의 발전기를 굳이 돌리지 않고 해당 지역을 점거하고 농성하게 될 경우는 발전 양식에 나누어 설명한다.
-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유량조절용 댐을 끼고 발전소를 건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풍부한 물과 물고기 등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러나 댐에 있는 물은 대개 고여 있으므로 수질이 몹시 좋지 않다. 또한 유량조절을 위한 장치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그나마 있는 댐도 자연 방수되거나 혹은 수위 조절에 실패하여 댐이 넘칠 수도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력/원자력과는 달리 연료가 필요 없으며, 기계만 무사하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주므로 좀비 사태에서는 가장 의지할만한 전력원이 되어줄 것이다. 적은 수의 인원으로도 기동할 수 있는 소규모 수력 발전소라면 소규모 피난 그룹이 의지하기에는 매우 이상적인 시설이다.
- 연료를 가스로 사용하는 경우 가스의 공급이 관건. 석탄이나 석유 발전소의 경우 소내에 적재되어 있는 연료를 가져다가 난방 및 취사, 연료 등으로 사용가능하니 유리하다. 소형 디젤 발전기 정도를 구비하고 있다면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의 전기 사용도 무리가 없을 듯. 열병합 발전소나 폐열발전소를 제외하고 대개 바닷가나 인적이 드문 곳에 있으므로 농성에도 유리하다. 다만 부지가 넓어 방어가 취약한 것이 최대 단점. 농사를 짓는다면 유리하겠지만...
- 원자로를 제어할 인원이 없다면 들어갈 생각을 말자. 아니, 원자력 발전소가 근처에 있다면 어떻게든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 체르노빌까지는 아니더라도 2011년도에 일본에서 일어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예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제어가 되지 않는 원자로는 위험하다. 좀비가 창궐하게 되었을 때 해당 발전소가 긴급정지 절차를 제대로 밟고 정상적으로 정지했다면 모를까 그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예비 기기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을때는 끔찍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 또한 국내의 경우, 발전소는 그 크기와 발전용량에 따라 국가중요보호시설에 속한다. 어떤 문제(전쟁 또는 주변 지역의 소요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리 지정된 군부대가 파견되어 주둔하게 된다. 혹시 대피처로 생각하고 발전소를 향한다면 혹시 이들과 충돌하지 않게 유의하자. 군대가 도착하지 못한 경우라 해도, 북한특수부대의 침투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요새화되어있으며[60] 발전소 경비인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총기도 소량이나마 있으므로 방어에 유리할 수 있다.
- 것보다, CANDU 6이 설치된 월성 원자력 발전소는 캐나다에다가 전화로 물어보던지 온라인으로 가동 매뉴얼을 다운받아 볼 수 있지만
근데 아포칼립스인데 국제전화는 어떻게 걸고 온라인은 어떻게 접속하려나, 다른 발전소는 대부분 두산중공업 원자로에 MCCS에 RRS가 설치되어 있어서 어떻게 제어하는가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기왕 갈려면 CANDU 6이 설치된 곳으로 가는것이 좋다.
그래도 mcr 한쪽 책장에 절차서가 존재하니 괜찮을것이다.
- 그러나 단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약간은 쓸만한 피난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장기적으로는 꽤나 까다로운 곳이므로 단기적이나 자원을 약간 얻어야 할 때에만 쓰인다. 뭐 남들이 이렇게 생각하는걸 역으로 노릴수도 있지만.
2.2.4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는 도시 한가운데 있는 경우도 있고 격오지에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데이터센터는 건물 자체의 내구성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므로 만약 근력강화 좀비가 존재한다면 반드시 벽체 강화가 필요하다. 물론 기본적으로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유리창 정도나 부술 수준의 약한 좀비들을 상대로는 약간의 보강만으로도 강력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격오지 데이터센터를 찾아갈 만큼의 여유가 된다면 다른 방어시설이 더 튼튼하고 여건이 좋을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도시에 건설된 데이터센터만을 대상으로 서술한다. 참고로 전화국도 일종의 데이터센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에는 기본적으로 서버를 24시간 상시 돌리기 위한 발전기와 유류고가 있다. 발전소와 달리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 디젤발전기를 사용하며 발전소에 비하면 비교적 소형이라(그래도 분류는 대형 발전기다) 소수의 전문 인력만 있으면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다. 게다가 유류고의 디젤유는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트럭, 버스 등에 넣을 수도 있다. 군용차는 말할 것도 없다.
데이터센터는 군부대에서도 중요 시설로 구분하고 보호하므로 여러분이 피신할 때쯤에는 이미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피난민을 받고 있을 확률이 높다. 사태 발생 초기에 도착했다면 좀 농성하다보면 군부대가 알아서 이쪽으로 와 줄 것이라 기대할 수도 있다. 혹자는 이런 데 잘못 접근하면 군부대에게 사살당할 거라고 하는데 군대의 존재 의의를 망각한 발언이다. 군대의 존재 이유는 민간인 보호다. 좀비 코스프레를 하고 접근하는 게 아닌 한에야 군인이 민간인을 함부로 쏠 리가 없다. 대신 방역하느라 좀 귀찮게 굴 수는 있다.
데이터센터는 외부의 먼지 등으로부터 서버를 보호하기 위해 기본적인 필터 설비를 가지고 있으므로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서 시설 내부로 공급할 수 있다. 냉각수를 보조 냉각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 걱정도 없는 편이다. 물론 바로 식수로 사용할 수는 없고 마실 물로 쓰려면 추가 정수가 필요하긴 하지만 비교적 깨끗한 물을 거의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다.
통신? 여기는 데이터센터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유, 무선 통신이 가능하다. 위성 링크도 있고 라디오도 데이터센터 안에 굴러다니는 서버들 좀 뜯어서 만지작대다보면 웬만한 방송국 수준의 출력이 나오는 통신탑을 만들 수 있다. 아니 이미 그런 설비가 건설돼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UPS를 분해해서 대량의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컴퓨터 수천 대가 있는 곳이니 이것저것 전자장비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간단한 LED손전등 정도는 개인마다 하나씩 보급하고도 부품이 남아돌 것이다. 중장비까지는 무리여도 간단한 지게차는 잘 찾아보면 하나쯤 있으므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냉난방? 그걸로는 성이 안 차서 습도까지 조절해준다. 애초에 불덩어리나 마찬가지인 서버를 수백 수천대를 굴리던 방이다. 사람 따위가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에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제습은 좀 성능이 딸릴 수 있지만 제습 설비를 설치할 공간은 충분히 있으므로 재료와 인력만 구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시설 자체가 거대하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으로 방어하기는 그리 좋지 않고 대규모의 인원이 한꺼번에 피난해서 일종의 격리 구역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시설 주변을 방어할 최소한의 병력이 확보되었다면 난민촌으로 쓰기엔 최적의 환경이다. 냉각수 냉각 방식 서버실의 경우 파이프를 개조해서 급수 및 샤워시설로 개조가 가능하고 전기는 비상발전기로 계속 충당 가능하며 유류고에는 경유가 가득차있다. 방 하나하나의 크기도 크고 높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개조가 가능하다.
단점은 소수의 인원만이 피신할 경우 마트보다도 나쁜 선택이 될 수 있다. 위에 서술한 모든 장점은 모두 시설을 개조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개조가 불가능하다면 식량도 없고 물도 당장 쓸 수 있는 형태로 공급되지 않는데다가 모든 문과 창문을 시간 안에 다 강화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공조 시설도 개조 및 조정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기계를 냉각하는 데 사용되는 시설이라서 사람을 상대로 사용하면 얼어죽기 십상이다.
2.2.5 군 부대
현대의 성곽
사태 발생시에 현역이라면 군 부대는 매우 반가울것이다.
일단 상당한 수의 주둔병력이 있을 것이다. 무기고 따위가 있을 터인데 급하게 철수한 것이 아니라면 비워두고 도망갈 리는 없으니까.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적대적이면 시망. 일단 기지 안에 들어 갈 수만 있다면 높은 벽이나 철조망, 비축 물자 무엇보다 전문 인력들의 존재로 인해 매우 좋은 위치이다. 애초에 좀비 자체가 이성을 가지지 않는 이상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하고 군 훈련만 제대로 잘 받았다면 총기 다루기도 더 쉬워진다. 애초에 여기가 군대니까!
만일 비어 있다면. 무기가 상당량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61] 연료를 비롯한 다른 물자가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차나 장갑차, 공격 헬기 등을 입수할 수 있고 그것을 다룰 연료와 무장이 발견되었다면, 그리고 당신이 그걸 움직일 전문지식이 있다면 대박 of 대박. 하다못해 무전기만 입수하더라도 구조요청을 할 수 있을 테니 야! 신난다~.무전기가 멀쩡하다는 가정 하에 게다가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은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러 무기나 장비를 다룰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자신이 학생이라면? 요즘 학생들은 FPS 게임 해봣을텐데?? 게임 안해본 공익은 어찌하오
특히 군 부대 중에는 요새화된 곳도 있고, 그런 곳은 자연스럽게 안전가옥으로 삼을 수 있다. 조금만 손을 보면 괜찮은 거점이 될 수도. 또 지나가는 생존자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쉬울것이다.
단 이곳이 무조건적으로 안전한 곳은 아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담장이나 철조망이 시골 농장만도 못한 수준으로 낮거나 부실한 주둔지도 간혹 있다(...). 게다가 보통 주둔지는 상당히 넓은 편이라, 경계에 실패한다든가 떼거지로 몰려온 놈들이 어딘가 한 군데 뚫는다든가 하면 그 다음부터는 대책 없다. 게다가 아포칼립스 사태에서 군인들이 멀쩡히 부대에 있을거란 보장이 없고 아무 생각없이 군부대에 들어가려했다간 주둔해있던 군인들이나 다른 생존자에게 약탈자로 오인받아 총알세례를 받을 수도 있고, 들어와 보니 군인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반드시 군부대가 아직 살아있는 부대인지 죽은 부대인지 먼 거리에서 확인해야한다. 살아있다면 바로 튀어 나가지말고 백기를 들고 나가자. 잘못하면 총알세례를 받을수 있다. 소속된 집단에 군인이 있다면 군인부터 보내는게 매우 좋을 것이다. 그를 보냈는데도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한다면 군부대를 점거한 그들은 국가 반역자나 멍청한 생존자집단이라는 소리가 된다. 그들을 처리하고 점령해도 딱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 문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같은 꼴을 당할 수 있다.
더불어 당연히 남들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에 마찬가지로 군부대 기지를 노릴 가능성도 높다.
2.2.6 공장단지
공장단지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공장단지에 대해 알아야한다. 대부분 공장단지라 하면 공장만 있는 공단을 상상하지만 우리나라 공장단지는 3가지 타입으로 나눌수 있다. 공장만으로 이루어진 공단형, 주거, 상업지구와 혼잡되어 있는 시가지형 공단, 농촌과 혼재되어 있는 농촌형이다.
먼저 농촌형은 농촌과 혼재되어 있는 공장단지는 대체로 지방이나 수도권 근교의 중소도시에 산포해있다. 대부분 공단이라고 안 불리거나 혹은 공단이라 불려도 공장이 많이 들어가있지 않는 케이스로 가끔 국도를 달리다보면 논밭 사이사이에 공장이 있는 케이스이다. 이경우도 2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수도권 농촌형과 지방 농촌형이다
수도권 농촌형은 대부분 근처에 주거단지나 상업단지가 존재하므로 아래 설명할 공장단지의 장점이 부분적으로만 적용될 가능성 높다. 주거단지나 상업단지의 단점에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대체로 공장단점에 주거, 상업단지의 단점을 더한것으로 봐야할것이다. 그리고 이 타입은 대체로 중소공장이 대다수인 경우가 많아 공장으로서의 설비는 약간 떨어진다. 그리고 대다수 이런 건물들은 가건물형태라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지방 농촌형의 경우는 농촌과 공장단지를 혼합한 특징을 보인다. 이 타입의 특이성은 대부분 이런 공장들은 중소공장이지만 대부분 식품형 공장이다. 식가공품을 주로 다루는 공장이 대다수라 비가공 혹은 가공된 식재료를 대량으로 얻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래서 말하는 공장설비의 장점을 받기는 어려울수도 있다. 즉 철생산품을 얻기는 어렵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공장이므로 다양한 철무기는 구할수 있다.
한편 시가지형 공단은 주거, 상업단지와 혼재되어 있는 공단으로 위에서 말한 수도권 농촌형보다 더 심한 주거, 상업단지의 단점의 영향을 받게 될것이다. 이 타입은 대부분 대도시 혹은 중소도시의 경제지구이기도 하므로 사람이 매우 많다. 좀비가 접근하기 매우 쉅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부분 이런 타입은 난개발이므로 탈출로 확보가 어렵고 건물의 경우는 농촌형보다 더 열악하다. 대부분 생계형 공장이라 공장에 대한 개보수는 적거니와 이런시설에 대규모 투자는 거의 없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공단은 이런 타입이다.
마지막 공단형은 아래의 장, 단점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공장단지로 이 경우도 2가지로 나눌수 있다. 대기업 공단과 중소기업 공단이다. 2가지는 비슷하지만 미미한 차이가 존재한다.
대기업 공단은 대체로 1가지 공산품 종류만 생산하는 공장으로 그 공산품에 해당하는 제품과 설비, 부가장비는 매우 구하기 쉅다. 대신에 아래서 말할 다양한 공장을 사용할수 있는 경우는 박탈당할것이다. 대신 이런 공단은 공단내부에 대규모식당이 존재하므로 식료품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것이다. 그 대규모 식당에 저장고의 크기만 적당하다면 말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런 식당류도 대부분 맛을 위해 가능한 당일 혹은 전날에 식료품 보급을 받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최악인 경우엔 쌀빼고는 거의 없을수도 있다. 그래도 양은 상당하지만 말이다.
중소기업 공단은 아래서 말할 다양한 공장의 해택을 받는다. 그리고 추가로 이런 공단류는 대부분 공장 사이사이에 식사외주를 받는 식당이 있어 공장 말고도 식당의 식료품 또한 확보 가능하다.
그 외 특이점으로 공단형의 경우 대부분 기숙사가 존재한다. 우리나라 사람을 위한곳도 존재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기숙사도 존재하고 중소기업 공장에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서 작지만 기숙사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의외로 당신은 공단에서 외국인 노동자 좀비를 많이 만날지도 모른다. [62]
2.2.6.1 장점
공장단지는 연료와 무기의 보급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대좀비전 요새 중 하나이다. 공장단지는 대부분 시가지에서 상당한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는 인구 저밀도 지역에 위치하므로 이에 따른 좀비들의 습격에 대응할 시간이 있으며 좀비들의 출현빈도가 비교적 적고, 또한 각종 공구와 원자재가 많이 있으므로 무기와 장비보급이 매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의 공장이라면 기본적으로 공구와 공작기계 제품을 만들때 쓰이는 각종 재료들, 부재료, 장비, 유류, 구급약을 완비하고 있다. 공장문 걸어잠그고 화염병이나 쇠파이프, 오함마 같은 병기로 뻐기는건 기본이요, 기술만 있다면 공작기계와 용접기를 이용하여 냉병기, 사제총기[63]의 생산과 바리케이트를 만들고 문도 완전 밀폐시켜 수성전을 벌이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64][65] 보호장구도 구하기 쉬운데 현장작업자들이 입는 작업복은 생산현장에서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단히 두텁고 질긴 재질로 만든다. 거기에다가 추가적인 보호장구[66]까지 고려하면 안전한 수성을 할 수 있다.
- 또한 대형 공장의 경우 대형 물탱크, 자체발전기, 급식소, 기숙사, 지게차 등의 특수차량까지 있어 인원만 충분하다면 훌륭한 보루로서 손색이 없다.
공장 자체가 주택처럼 미관을 생각하며 설계되어 있지 않아 비교적 창문이 적고 문은 대부분 쇠문이며 공장경계는 벽이나 철조망으로 둘러 싸여있어 요새화가 매우 수월하다.[67] 또한 위험물 저장고의 경우 벙커처럼 이용 가능하다.
정부에서 대도시에 있는 좀비를 한꺼번에 처리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려고 경고를 보내는데 대피할 시간이 없는경우 Radiotherapy Test Room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형압력용기나 구조물 생산업체에서는 방사선 투과시험용으로 방사선 시험실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68] 이러한 시험실은 콘크리트와 납으로 지어지며 벽두께가 1m에 육박할정도로 두텁기 때문에[69] 근거리가 아니라면 핵무기의 방사능과 폭풍에서 사람을 보호해 줄 수있다.
2.2.6.2 단점
시가지와 거리가 있어 식량과 식수의 보급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식수의 부족은 아포칼립스 어디나 마찬가지긴 하므로 식수는 드럼통(플라스틱)과 물탱크가 있다면 담아놓고 어떻게든 아끼는 것으로 대처할수 있다.[70] 식량은 공장단지에 근처의 물류창고,[71] 사료공장[72]이나 가공식품, 통조림 공장이 훌륭한 보급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농사를 지을려면 고려해야 할게 있다. 현행법으로 공장내 녹지비율이 정해져있어 공장의 일정%는 잔디밭이나 나무가 심겨져 있어서 농사를 지을만한 공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공단지대의 특성상 땅과 물이 오염되어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중급속이나 화학물질이 농축될 수 있다.
실제 공장에서 제조를 위한 용수 및 생활용수를 값싸게 얻기 위해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식수를 공급받는데 큰 무리가 없다. 지하수 펌프를 가동하기 위한 자체적인 비상발전 시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차단에 의한 펌프 미작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공장을 거주지로 사용하기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의외로 내부에 있는데, 시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과 공장 면적이 소수의 사람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장 담은 그리 높지 않아 쉽사리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작은 공장도 있으나, 작은 만큼 얻는 것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재 인원을 고려하여 지하수와 비상발전기, 유류탱크의 존재 여부, 기숙사 또는 간이 숙소와 식당[73]의 면적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크기의 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들어간 공장이 위험물을 취급하는 경우,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관리자가 없이 방치된 공장에서, 황산과 같은 유독물질이 새어나올 경우 당신의 목숨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마야크 재처리 공장처럼 방사능 물질을 취급하고 있고, 그게 누출되고 있다면 넌 이미 죽어있다. 들어가기 전에 무슨 공장인지는 알고 들어가는 게 현명할 것이다. 예를 들어 들어간 곳이 키보드 공장이었다면 쓸만한게 없었을 테지만, 만약 발견한 곳이 통조림 공장이었다면?
2.2.7 교도소
여러가지 요소들이 많지만 운만 좋다면 그야말로 현대의 요새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재소자가 없을 때의 이야기다. 재소자들이 전부 갇혀있는 상태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실제로 전쟁 및 기타 국가적 재난 사태가 선포되었을 때 해당 지역의 교도소는 조절 석방이라 하여 경범죄자들은 풀어주고 중범죄자들은 안전한 장소로 이송한다.6.25때 서울구치소나 대전 교도소 처럼 재소자를 운동장에 전부 집합시켜 놓고 기관총으로 쏴죽이지는 않는다 어떤 교도소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의 교도소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분명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다. 아포칼립스 상황까지 오는 정도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준수하고 있던 사회 윤리나 규범을 무시하기 일쑤기 때문에 굳이 재소자들과 일반인들의 선을 두어야 할 필요는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재소자들은 일반인들은 저지르지 않은 죄를 이미 한 번 이상 저질러서 그 죗값으로 수감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약탈이나 살인을 저질러도 이들이 평범한 일반인들보다 더 수월하게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잊지 말자. 교도소는 분명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격리시켜 놓는 시설이며 이들과 사회를 격리시켜 놓는 이유는 이들이 사회의 민간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폐쇄된 교도소일경우 물과 음식빼고는 방어하기 매우 유리하다.
2.2.7.1 유리한 점
일단 외곽방어가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산악 능선을 따라 설치된 1차 외곽철조망, 안쪽의 참호와 참호를 연결해주는 순찰로, 주벽의 외곽에 설치된 2차 외곽철조망. 보통 6~10미터 가량의 주벽, 동작감지-중량감지센서 지대, 전자센서가 부착된 주펜스, 이어 주펜스로의 접근을 차단하는 보조펜스 순으로 빽빽하게 방어가 되어 있고 주벽에는 총안구가 곳곳에 뚫린 높이 20미터 이상의 감시대가 곳곳에 있어 상당한 거리까지 감제와 저격이 가능하다. 이정도의 대규모 건물이라면 보통 출입구가 사방에 나 있지만 교도소의 특성상 엄청나게 튼튼한 이중 철문의 출입구가 반드시 단 한곳만 존재한다.[74]
또한 자체 발전기가 충분히 가동한다면 감시대에 달린 카메라와 함께 주펜스에 설치된 진동감지 센서, 땅바닥에 매설된 중량감지센서, 주펜스와 보조펜스 사이의 동작감시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통제실의 단 1명만으로도 야간까지 완벽하게 경비가 가능하다.
군부대와 비교하자면, 군부대는 보통의 경우 소리를 발생하기 위한 깡통(...) 달린 철조망 한겹으로만 둘러쳐져 있고, 내부시설은 탄약고가 아닌 이상 철문이 없다. 즉 군부대의 방어는 어디까지나 인력을 동원한 방어이다. 또한 군부대는 방어를 위해 만든 시설이 아니라 병력들이 방어진지로 가기 전에 대기하고 생활하는 장소이다. 그에 반해 교도소는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고, 과거 경비교도대 시절에는 인력에 의한 방어를 했지만, 폐지된 지금 최소한의 인력만 필요한 전자경비시스템으로 대체 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안전가옥으로서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것이다. 인력만 충분하다면 비상시에는 외곽참호에 병력을 전부 투입하여 28일 후처럼 싸울수 있고, 인력이 부족하다면 외부정문과 주요 감시대에 경비인력 각 1~2명씩만 배치하면 약탈자나 좀비들의 움직임을 충분히 감시 할 수 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4에서도 증명되었듯이 높고 두터운 주벽은 좀비들이 도저히 통과 할 수 없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방어가 약한 정문만 들입다 부딪히며 돌파를 시도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동 영화에서 결국 정문 돌파에 실패하여 한것 처럼, 공중으로 날아오든 지하에서 뚫고(?) 들어 오는 수 밖에 없다.[75] 물론 약탈자들이 사다리 들고 오면 가능한데, 중간에 넘어야할 철조망-펜스 4군데에 주벽 1군데임으로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감시대에 저격이 가능한 소총과 무전기(또는 호각)를 들고 있는 감시인력만 배치해주면 충분히 견제와 내부 경고가 가능하다. 설사 외곽방어가 뚫린다고 하여도 내부에 철문이 도주 공포증에 걸린 신경쇠약자가 설계한 것 처럼 빽빽하게 있어, 약간 더 보태자면 3보 이상 이동시 철문 하나씩 존재한다. 또한 오래된 교도소는 끊임없는 재건축으로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수천명이 생활하는 특성상 규모가 커서 약탈자가 휩쓸고 좀비가 들어와도 충분히 대응할 만한 시간이 있다.[76]
도심지에 있는 구치소들은 레지던트 이블4처럼 생긴 건물형이 많고, 일반 교도소들은 도심지와 가까울 지라도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표지판이 없으면 교도소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 수 없다. 심지어 지도와 위성사진, 네비게이션에서는 산으로 표시되어 있어 해당 기관 직원이나 재소자 출신이 아니면 교도소가 어디있는지 알 수가 없어 약탈자들은 지도만 보면 찾을수가 없다. 그런데 전과자들이 약탈자가 되잖아. 안될꺼야 아마
다른 장점은 식량과 생필품이 대량으로 있다는 것이다. 각 교도소별로 수천명의 수용자 정원의 한달치 주식을 보관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있다. 취사장 옆에 있는 쌀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주식 창고를 발견하면 그야말로 심봤다. 수십명의 동료를 끌고 가도 몇년쯤 먹고사는 것은 일도 아니다. 다만 부식 구비는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잘못되면 그야말로 밥만 먹고 사는 수가 있다.그래도 그 난리통에 밥이라도 먹는게 어디야 그래도 대량의 쌀 외에 비상식으로 건빵이 또 상당량이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마당에 먹을게 있는게 어딘가. 비록 주식에 비해는 부족해도 적어도 며칠 반찬거리는 부식창고에 풍족하게 있다.(고추장.된장.간장.식초.소금.설탕.밀가루.기타 각종 조미료.통조림[참치 등등].각종 채소.해산물[생선.조개.새우 등등(주로 냉동)].계란.건어물.육류.각종 가공 식품.냉동 식품(초대형 냉장.냉동고가 있는데, 자체 발전기가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면 사용 가능할지도)
간식거리도 충분한데 구매창고라고 쓰여있는 창고 안에도 충분한 과자, 음료수등의 물자가 쌓여 있다. 또한 일반인의 상식과는 다르게 각 수용자 거실의 한쪽 벽에는 엄청난 양의 과일, 빵, 과자, 우유, 초콜렛, 음료수, 닭훈제, 라면이 빽빽하게 쌓여 있고, 그양이 너무 많아 박스에다가 채워 거실밖에 쌓아두기도 한다.[77] 일반적인 교도소가 거실이 수백개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수십명의 피난자들이 하루에 한방에 있는 음식만 먹어도... 다시 말해서 구매창고와 각 거실만 털어도 간식거리는 넉넉하다. 과일과 빵은 상해서 버린다고 할 지라도[78] 초콜렛, 과자, 음료수는 유통기한까지 다 먹기 힘들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식량을 생산할 수도 있다. 일단 교도소의 넓은 운동장에서는 닭이나 토끼같은것을 키울수 있고, 지하실이나 객실같이 감옥 내부의 습하고 어두운곳에는 버섯을 키울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교도소는 '원예 작업장'이라고 하여 국화등 꽃을 키우고 있는데, 여기에는 충분한 규모의 비닐하우스, 텃밭, 농업용구를(모 기관에는 경운기 까지) 갖추고 있어서 필요에 따라 고구마, 감자 ,당근, 오이, 양파, 가지, 배추, 피망, 양배추, 옥수수, 토마토, 각종 콩, 나물, 호박, 무, 파, 기타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고 키우는 것 또한 가능하다. 아니면 재소자들의 운동장을 개간하여 각종곡식(밀, 보리, 밭벼, 귀리 등등) 들도 재배하고 키울 수도 있다. 잘만하면 미드 워킹 데드 처럼 소나 돼지(멧돼지 포함)같은 놈들까지 키우는것도 가능할지도 ( 물론 먹이까지도 구해야 하겠지만) 말이나 당나귀 같은 것도 그리고 사냥해서 온 놈들도 키우는것도 가능할지도. (고라니, 사슴, 노루, 기타) 그리고 인공연못도 만들어서 물고기들도 키우는것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조금만 손을 더본다면은 식수도 얻는게 가능할지도 모른다.양봉까지 할수있을지도 모르겠다
황금가지에서 발간된 좀비 문학 단편집 "섬"에 수록된 단편 중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있다. 그 내용에 따르면, 교도소에는 수감자들을 갱생시키기 위한 각종 교육 장비 및 장소[79]가 있으며 여성 재소자를 위한 분유 및 기저귀도 충분하다고 나와 있다.
또한 교도소에는 폭동 및 탈옥에 대비한 제압용 무기, 곤봉은 물론이고 특수 상황을 위한 소총과 실탄이 비치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M-60 기관총에 M-16, K-2, M1 카빈소총, K-5 권총등이 수백정씩 실탄과 함께 대량으로 구비되어 있다.[80]
여기에 칫솔, 비누, 수건, 속옷, 담요, 휴지와 같은 생필품을 수천명이 이용할 수 있게 충분히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없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충분한 방호시설과 함께 대량의 무기와 식량, 생필품을 동시에 보관하고 있는 유일한 거주지이라고 보면 된다.
2.2.7.2 현실적인 문제점
교도소는 이런 사건이 발생한다면 애초에 폐쇄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문 따는 것부터가 힘들다. 무엇보다 사각 지대에서 안에서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안에 좀비가 있는지 아니면 죄수가 남아있는지 그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문이야 뭐 까면 되는 것이고(소음 등도 고려해야겠지만) 좀비나 사람만 없다면 그 자체가 견고한 기지이다. 물이나 동력 자원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좀비나 죄수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도소 내에는 사각 지대가 많으니 탐색이 어려울 테지만. 죄수가 전부 갇혀있다면 이곳을 점령할것에 대해 재고를 해볼 가치가 있다.
좀비가 있을 경우에는 특정 구역을 정하고 서서히 소탕 작전에 들어간다. 그런 식으로 안전 구역을 하나 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교도관 좀비라도 있다면 허리춤에서 열쇠를 발견 할 수 있다. 사각지대가 매우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깜방에서 숨어있다 나오는 좀비도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요새화는 간단하다. 그 자체가 이미 단단한 요새이며 문 정도는 여유가 된다면 방폭문으로 교체한다든지 문을 정비해놓는 편이 좋다. 아울러 벽에 장애물들을 갖다놓아 최후의 경우 벽을 뚫고 오는 것을 막는다. 지하수로나 벽에 뚫린 구멍 등 외부와 통하는 요소는 최대한 차단한다.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완벽한 장소이기는 하지만, 최대의 단점은 부지가 큰 만큼 많은 방어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두 가족만으로 운영할 규모가 아니며 미드 워킹 데드처럼 상당한 인원이 주변경계를 해줄 필요가 있다. 감시 장소를 점거했고 전기만 있다면 마치 맵핵처럼 모든 곳을 감시할 수 있겠지만, 감시장소가 어딨는지 찾기도 힘들고 부지 자체가 넓기 때문에 수비 인력도 모자라다.
다시 말하자면 대규모 피난 인원이라면 교도소가 최고의 거주지. 소규모 인원라면 차라리 피하는 것이 낫다.
2.2.7.3 안에 갇혀있는 죄수 처리하는법
감옥이 감염이 안됐을 경우 라면..안에 경비 인력도 전부 또한 거의 생존 하였을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경비 인력들과 협상을해서 감옥을 거주지로 삼든지 정 안돼면 공생관계라도 구축해보자 다만 교도소 특성상 무기,정보 (통신망이 가동한다는 가정하에), 식량, 인력 (죄수&경비원 상관없이)같은 대채로 생존에 유리한 것들이 이미 있으므로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만 정보에 한해서 경비 인력들이 중요한 정보같은걸 모른다면 그걸 가지고도 협상을 할수는있다. 예를들어 정부가 관리하는 안전지대 혹은 근처에서 작전중인 군 부대 관련정보 등등..
2.2.7.4 죄수만 남아있을경우
만약 경비인력들이 죄다 도망가고 죄수만 남아있다면(...)[81]일단 당신이 단독 생존자라면 매우 안좋을것이다 수감자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어떻게 개인으로 관리를 할텐가? 물론 당신이 사회성이 매우좋고 설득력도 좋다면 마음이 맞는 죄수 몇명과 같이 관리하는것도 방법중 하나이긴 한데..문제는 상대가 죄수니 정말 신중해야한다.
만일 당신이 집단에 소속돼있다면? 소규모라면 위 항목에 단독생존자의 경우처럼 피하는것도 고려해야한다. 중규모 이상이라면 일단 감옥을 장악하기전에 죄수중에서 몇명을 반드시 선발해서 구역안내 같은걸받고 그죄수들이 믿음직하다면 감옥 경비원으로 삼을수도있다..물론 죄수이므로 완전히는 믿지말고 감시를 철저히해야한다 [82] 감시하면서 정말 믿을사람인게 확인돼면 그들에게 전적으로 일을 맡겨라 비록 죄수지만 일단 당신의 조직보다야 수감자들 각각의 성격이나 인간관계를 잘 알기에 유용하다.
죄수들도 당신의 조직 과 경비인력들에게 반감이 별로 없다면 죄수들을 이용해서 약탈자들을 약탈할수도 있다! 물론 통제가 잘되며 이성적이고 딱봐도 무서워보이는 사람들을 써야 할것이다.
2.2.7.5 감옥이 감염된 상태일경우
밖에서 보이는 좀비들을 최대한 제거하고 진입한다 그리고 건물에 들어갈때 매복한 좀비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항상 주변을 예의주시하고 감방 근처에 간다면 일단 드론을 쓰자돌이라도 던져봐라. 만일 좀비들이 감방안에 같혀있다면 사살해야하는데 만일 감방이 복도 한면에만 붙어있다면 그벽에 최대한 붙어서 좀비를 처리하고 만일 양면 다 붙어있을 경우 거울을 이용해야한다.
만일 생존자를 발견했다면 일단 죄수인지 교도관인지 확인해라 만일 죄수라면 대화를 시도하여 이성적인지 확인하고 그에게 감옥 구조 같은 정보를 반드시 물어봐라 교도관 생존자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들도 어느정도 알것이다.상황에 따라 당신 일행에 합류 시킬수도 있으나 중요한건 범죄자다! 합류시키기전에 무슨죄목인지 정도는 확인해야 한다 만일 그죄수가 이성은 있으나 사회성이 부족하여 내분이 일어날 인물 이라면 적어도 그 교도소에 머물게는 해야한다 그가 만일 약탈자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큰일이 일어날것이다! 그대신 많은 대화를통해 사회성을 찾아갈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만일 교도관 생존자라면 마찬가지로 이성을 유지했는가 비감염인가를 반드시 체크하고 그에게 우리가 여기를 거주지로 선택 했다고 말을하고 교도소 구조나 식량창고 같은 위치를 알려달라 해야한다. 일단 그가 확실히 도움이 될만한 인물일 경우 중요한 직책을 임명하는게 좋다 정 안되면 경비원 같은 직책 이라도 고려하는게 좋다.
2.2.8 물류단지
물류단지는 대체로 공장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대체로 교외에 있고 방어하기 쉬운 건물이며 상당량의 물류가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히 차이는 존재한다. 바로 생존설비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창고이므로 상주인원에 대한 배려는 적다. 즉 경비실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외 특이점들이라면 물류단지는 대체로 특정제품에 대한 물류단지가 대다수라서 특정제품을 제외하고는 다른 물류가 적을수도 있다. 예로 의류물류단지라면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몇몇 물류단지는 시가지와 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대부분 주요도로와 가까우므로 도로상황에 따라서는 위험도가 증가할수도 있다.
물류단지를 선택한다면 가능한 크고 다양한 제품을 다루며 가능한 사람이 적은 곳을 택하기 바란다. 물류단지의 특징은 많고 다양한 물류를 이용하며 생존하는 방법뿐이기 때문이다.
공항물류단지들을 추천하고 싶다. 어디까지나 추천이다. 공항물류단지는 비교적 다양한 제품군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이다. 다만 어느 공항이냐에 따라 물류량은 다를것이다. 종류도 마찬가지다.
2.2.9 항만시설
도시에 가까운 항만시설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항만시설 중에 가능한 사람이 없는곳이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수도 있다. 만약 생존인원 중에 항만시설관리인원이나 선원들이 있다면 항만 자체를 컨테이너로 요새화 시키기도 쉬우며 상황이 나빠지면 배로 탈출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 세상의 대부분의 물류는 해운으로 진행되므로 그 어떠한 생존구역들 중에서도 다양하고 좋은 생필품을 확보가능하다.
그러나 단점이 너무도 확실하다. 항만시설은 의외로 매우 전문화된 시설이고 크기가 매우 크다. 즉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오면 별다른 특징없는 철과 건물더미에 있는거나 다를바가 없다. 어느정도 항만시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항만시설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인원이 꽤 필요한데 단기간이라면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할것이다. 필연적으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규모는 다양하겠지만 적어도 50명 정도는 돼야 제대로 굴릴수 있다. 그나마 그중에 항만시설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항만시설 직원이 있다는 전제 아래이다.
그러나 제일 큰 단점은 항만시설은 좀비 아포칼립스 발생시 혼잡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설이다. 말 그대로 항구이므로 국외로 탈출할려는 사람이 엄청나게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항만시설에 대한 통제인원들(군이나 혹은 자체 항만경비대)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끔찍한 지옥이 될 가능성도 높다.
2.2.10 기타 외딴 곳의 인적 드문 곳들
거의 무인지대이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곳들.
인적이 드물지만 어쨌든 사람이 근처에 있기는 한 곳들. 이런 인적 드문 곳의 바리에이션은 무궁무진하다. 우크라이나의 프리피야트나 제애그룹 지하노역장 같은 인외마경까지 뒤질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울산광역시 앞바다의 천연가스 추출장[83]은 사람들이 상주하며 살고 있지만, 바다 위의 인공 셸터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바다 위이기 때문에 헬기나 선박 의 도움 없이는 다가올 수도 없으며, 다가왔다고 해도 내부에서의 방비가 용이해 어줍잖은 적은 격퇴시킬 수 있고, 석유, 탄약을 쏟아부어서 여기를 함락시킬 수 있을 만한 세력이라면 이곳의 입구를 간신히 뜯어내 침입해 봐야 비용대비 소득이 거의 없기에 완벽하게 안전하다. 무인도와 비슷하지만, 인공적인 구조라는 것은 정말로 인간에게 알맞게 설계되었다는 뜻이다. 외부의 도움을 서서히 줄이고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어느 정도 구축하기만 하면 쓸데없는 일로 내부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상적인 소규모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다.[84]
그래도 이런 어중간하게 외부와 가까운 인공기지는 결국에는 적들에게 노려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노려지지 않을 장소를 찾겠다면 스발바르 제도처럼 극지방에 가까운 섬들, 핏케언 제도처럼 육지에서 매우 떨어진 섬들[85], 남극의 많은 과학기지 등, 무인지대는 아니고 사람에 의한 기반시설이 꽤 깔려 있는데 한없이 무인에 가까워서, 안심하고 소규모 인원이 살아갈 만한 장소, 찾아가는 일 자체가 소규모 인원으로는 굉장히 힘든 으슥한 장소는 지구 위에 의외로 상당히 많다. 다만 정말 저기를 찾아가는 일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마침 당신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 저런 곳을 노리려면 운과 요행이 상당히 따라야 할 것이다. 애초에 사람 없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2.3 무인지대
사람이 없다면 좀비도 없으므로 비교적 안전지대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왔다가 좀비가 된 사람도 있을 수 있으므로 거주하기 전에 꼼꼼하게 조사해야한다[86].
몇 곳의 섹터를 정해둔 후 천천히 탐사를 하는 편이 이롭다. 멀리서 좀비가 보이거나 좀비의 징후가 포착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는 것이 이롭다.하지만 당신에게 저격총이 있다면? 대충 전방 1Km 정도부터 돌아본 뒤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적어도 몇 시간 정도는 안전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는 사람이 살기 어렵다. 사람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살기에 부적합해서 그렇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3.1 산
동물들의 전염병 감염 여부를 제외하더라도,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지 중 하나.
대한민국은 휴전선으로 인해 육로를 통한 국외 탈출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량감염 사태를 감지한 국민들이 대개 비행기, 선박 등을 통해 1차적인 탈출을 시도할 것임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항과 항구는 기능을 잃을 것이며, 도시의 안전한 피난처는 이미 도시의 생존자들이 장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결국 감염되었을지도 모르는 상당수의 생존자들은 전 국토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산을 2차 피난처로 삼게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도시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구하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여유가 없는 다수의 시민들 역시 인근의 산으로 도망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동네 뒷산이라고 할 만큼 산이 흔한 대한민국에서, 결국 산은 최초, 최후에 모두 선택되는 흔한 피신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 피난민들에게 산은 최악의 피난처로, 일차적으로 식수조달부터 힘들어진다. 등산로 약수터로 많은 피난민들의 식수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가뭄에는 말라붙을 것이고, 겨울에는 얼어붙을 것이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수질을 자랑하는(...) 약수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식수원이 오염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무엇보다 일부 약수터는 100% 자연적으로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펌프 등의 설비를 동원해 물을 끌어오는 경우도 많은데 아포칼립스 사태가 터지면 해당 시설들의 관리 미비로 물을 구할 수 없거나 설비의 노후화로 물이 더러워질 가능성도 있다.
둘째로 식량이 매우 부족하다. 사냥은 애초에 무리. 한국의 산에 자생하는 중대형 포유류(= 성인 남성이 한두끼 식사를 때울만한)는 이미 생태계의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지 오래이며, 그나마도 어설픈 무기 (어설프게 만든 창이라던가)하나 든, 사냥경험 없는 일반인이 잡을 수 있는 야생종은 존재하지 않는다.그럼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이나 곤충 잡아먹고 살자먹을 수 있는 식물은 어디까지나 보조식품에 속하는 종만이 자생할 뿐, 주식용 식물은 자생하지 않는다. 산에 자리 잡고 경작을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멀쩡한 텃밭을 접수해도 힘들 위기상황인데, 나무뿌리와 돌덩이가 가득한 산의 개간작업이 쉬울 리가.
체온 조절도 시급한 문제다. 겨울이라면 피난민의 절대다수가 혹한에 사망할 것이다. 여름이라고 해서 사태가 다르지 않다. 여름철 집중호우가 심한 한국의 경우, 비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가는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비로 인한 체온 하락이 심할 것이며, 변변찮은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잦은 비로 인한 체온 하락은 곧 열 등의 신체 이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죽음에 다다를 확률이 높다. 비 오는 날에는 아예 텐트 밖으로 안 나가는 게 정답이지만 항상 그럴 순 없다.
또한 산의 자연 자원은 많은 수의 인간을 부양할 정도로 많지 않다. 식량과 땔감이 광속으로 소모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세계대전Z에서도 이런 꼴이 나왔다. 북쪽 호수 근처 캠핑장으로 피난한 미국인들이 다이너마이트로 생선을 잡고 기계톱으로 나무를 베며 살다가, 결국은 태울 수 있는 연료도 다 소모해버리고 먹거리도 떨어지자 인육까지 뜯게 된다.
게다가 자원소모 걱정은 둘째치고 본인이 바위산이나 협곡에 거주하는게 아닌 이상은 언제나 산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음식을 조리하다가 실수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고 설령 본인이 아주 조심한다고 해도 낙뢰로 인한 자연 발화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산을 피난처로 삼을려면 그에 대한 각오를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인적이 적은 산이라고 해서 좀비들이 오지 말라는 법이 절대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특히 좀비들이 야생동물을 식량으로 인식한다면 산으로 유인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뜩이나 생존하기 힘든 산에 좀비들까지 처들어온다면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87]
결과적으로 산은 다수의 사람들, 부족한 식량, 주거시설의 부재 등으로 인해 최악의 도피처라고 볼 수 있다. 뭐, 정부 지원이라도 지속된다면 모르지만.
대신 관광지로 개발된 명산들의 경우 구조대/관리대의 기지가 위치한 경우가 있으므로 물품 보충이 된지 얼마 안됐다면 의외로 괜찮은 피난처가 될 수도 있다.의약품은 물론 식료품도 그럭저럭 건질 수 있을것이며, 명산의 등산로 입구 부분엔 식당이 많다. 따라서 그곳에서 미처 사용하지 않고 보관중이던 식료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구조대나 관리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거나 자신이 그 곳에서 일한다면 산의 지리를 잘 알고 있으므로 방어, 자원 조달, 비상 시 퇴각이 훨씬 쉬워질 것이므로 더욱 좋다. 단, 명산의 경우 등산을 즐기다가 좀비화가 된 등산객들이 다수 있을 가능성 정도는 생각해두어야 한다. 또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어서 공격받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오랫동안 버틸 요량이라면 봉쇄를 하고 진입로를 최소화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2.3.2 강
인류 문명이 강가를 중심으로 발전해왔을만큼 강은 생존에 필요한 조건을 상당부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체속에서 좀비는 보통 물을 못 건너는 편이지만, 랜드 오브 데드 RTFG처럼 강 밑바닥을 걸어서 넘어온다는 작품도 있다.(오히려 호흡이 필요 없으니 더 잘 건너온다나.)[88] 또한 강에 빠진 좀비가 없다고 할 수 없으므로 물에서 움직이는 좀비에 의해 뒤통수 맞고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89]
만약 좀비 바이러스가 수인성이라면 강 근처에서 터잡는건 병신인증에 지나지 않는다. 그 물을 마시다가 좀비가 된다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다만 민간인 차원에서는 좀비 바이러스가 어떻게 감염되는것인지 자체를 알 방도가 없다.) 그리고 현대 도시 근처를 흐르는 강은 도시의 하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어지간히 상류가 아닌 이상 식수원으로는 절대 추천할 수 없다. 정수하면 마실 수는 있겠지만.
2.3.3 섬
여기서 말하는 섬은 제주도나 일본 열도 같은 거대한 섬이 아니다. 흔히 생각하는 무인도를 떠올려 보자.
육지와 떨어져 사람수도 적고 다른 사람이 나타날 일도 없고 자연환경이 파괴되지 않아서 위의 2개보다 유리하다고도 볼수 있다. 다만 바다에 해적(=약탈자로 돌변한 생존자)이 들끓게 되거나 좀비가 물을 건너온다는 설정이 생기면 바로 고립되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게 될 뿐이고(이 무슨 복불복...) 4면이 바다인만큼 물 구하기가 참 어렵다. 특히 무인도가 무인도인 이유는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주로 안정적으로 식수를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90] 바닷물을 끓여서 증기를 모아서 식혀 물을 만들거나, 빗물을 모으거나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조그만 섬에 땔감이 영원할 것도 아니고 비가 원할 때 내려주는 것도 아니고... 솔라스틸(태양열 증류법) 방법이 있지만, 그걸로 충분히 마시고 사는 사람은 사막에 가도 호화스럽게 살 사람이다.
식량자급자족이 가능한가 하면 그것도 아닌게, 바다를 끼고 있다고 해서 항상 생선과 조개와 해조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단 보장은 없다[91]. 농사를 지으려 해도 무인도의 자연환경은 가혹하다. 바닷물이 태풍이나 안개에 실려오기라도 하면 그 해 농사는 100% 망친 거다.
세계대전Z의 경우 바다에 빠진 좀비들이 익사하지 않고 멀쩡히 돌아다니지만, 사실 이것은 작중에서도 의문을 표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광경이다. 물 밑은 걸어다니기에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니고, 잔잔한 호수가 아닌 이상 강이나 바다에서 물살의 흐름은 상당히 강하다. 좀비가 떠내려와서 연안에 닿는 것이거나 헤엄을 치는 것이라면 모를까, 걸어서 건너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좀비 자체가 비현실적인 존재라고 해도 그게 바닷속의 물살을 헤쳐서 걸어올 수 있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92]
또한 섬의 구조도 좀비의 수중 침투를 어렵게 해주는 요인 중 하나. 말 그대로 섬의 아래가 깎아지른듯 경사졌다면 도구 쓴 인간도 자유자재로 드나들기 힘들다. 대충 원피스에서 상디와 제프가 고립되었던 그런 섬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된다. 물론 상술했다시피 바다에 해적(=극한상황에 시달리다 돌변한 생존자)이 들끓기 시작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한국에는 무인도가 많은 편이다. 한국의 무인도는 절대보전 무인도서, 준보전 무인도서, 이용가능 무인도서, 개발가능 무인도서로 나누는데 이용가능 무인도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고 개발가능 무인도서는 집을 짓는다든지 하는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절대보전 무인도서와 준보전 무인도서는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그대로 내버려둬야 하는 섬이고 특별한 동식물이 생식하고 있거나 해상국립공원에 가까운 구역이 보통 보전 무인도서로 지정된다. 남해안과 서해안에 살고 있다면, 자기 동네 근처에 이런 무인도가 없는지 한번 알아봐두자.
2.4 이동이 가능한 거주지
2.4.1 선박
2.4.1.1 대형 선박
파일:Brokencruiseship.jpg
[93]처음 배를 탔을 땐 이젠 살았다 싶겠지만 몇 달만 지나면...
일반적으로 컨테이너선이나 여객선과 같은 대형 선박을 어떻게 탑승할 수 있다고 해서 꼭 희망적인 것은 아니다. 보균자들이 탑승해서 병균을 옮길 경우 도망갈 곳도 없는 상황에서 끔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94] 어찌어찌 제대로 사람들이 모여서 바다로 나간다고 하더라도 그걸로 안전한 것 또한 아닌 것이 현대 선박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연료가 없어서 선박이 표류할 수도 있고, 정기적인 도장이 없이는 빠르게 부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대형 선박은 임시 피난처로서는 사용될 수 있지만 영구적인 거점으로서 사용하기는 힘들다. 결국 연료가 허락하는 한에서 최종 목적지를 잡은 뒤 안전한 항구나 섬으로 가는 것을 고려하자.
좀비 이야기는 아니지만 폴아웃 3의 리벳 시티가 이런 케이스. 지상과 통하는 교량만 치우면 완벽한 방어가 이루어진다.
2.4.1.2 소형 선박
물자를 많이 실을 수 없고, 풍랑에 매우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배가 작으면 먼 거리를 가기가 그만큼 힘들어진다!
장점이라면 배가 좁아서 몰래 숨어들 공간이 마땅치 않고, 그만큼 보균자가 탑승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범선일 경우 바람만 있으면 연료가 없어도 움직일 수 있다는 보너스도 있다. 그러나 역시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
대형 선박과 마찬가지로 좀비가 없는 곳을 최종 목적지로 잡고, 임시거처로만 이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
2.4.2 차량
차량은 이동에도 좋고 무기로 쓰기도 좋지만, 훌륭한 임시 거주처이기도 하다. 좀비가 없는 안전지대로 가기 위해 차량에 의존한다면, 거기서 며칠은 먹고 자야 할 것이다.
이동과 전투에 대한 것은 다른 항목에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조하고, 여기서는 거주에 좋은 차량을 알아보자.
- 승용차는 이동에는 좋을지 몰라도 거주용으로는 낙제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넓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언턴드나 State of Decay처럼 좀비들을 로드킬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편이 좋다.
- 확실히 승용차보단 넓이가 넓으니 그안에서 농성가능하다. 그리고 물자수송량도 승용차에 비해 약간 더 많다.
- 대형차량답게 물자수송에 매우 유리하며, 짐칸을 개조하면 어떻게든 잠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운전석과 짐칸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 경우, 잠 한 번 자려고 운전석 문을 열고 짐칸으로 가야 한다. 이것은 좀비가 밤에 습격했을 경우 신속하게 이동하는데 큰 장애가 될 수 있으니 주의.[95] 거주용으로는 합격이지만, 그렇게 안락한 생활은 보장하기 힘들다. 화물차 적재함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간이 컨테이너 박스를 올려서 주거지로 활용하는 식의 개조를 할 것을 권한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화물차량 적재함에 컨테이너 박스를 올린 후 캠핑카를 만든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 트럭보다는 물자수송에 조금 불리하지만, 공간은 넓으므로 그럭저럭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소한 다리는 뻗고 잘 수 있을 거다. 그러나 트럭과 마찬가지로 안락한 생활은 보장하기 힘드니, 좌석을 뜯어내고 카펫(?)을 까는 식의 개조가 필요할 것이다.
- 안에 있는 의자가 좀 거추장스러울지는 모르지만, 별도의 짐칸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수송능력이 괜찮으며 의자를 뒤로 젖히면 그럭저럭 괜찮은 침대가 된다. 개조를 하지 않을 경우에도 그럭저럭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거주지.
- 거주용으로 아주 좋다. 처음부터 거주와 이동을 같이 하기 위해 개발된 차종이니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차량과 달리 침대가 있으므로 안락한 수면에 대단히 도움이 되며, 고급 캠핑카에는 냉장고도 있고 세면대도 있고 TV도 있고 화장실까지도 있다! 개조하지 않아도 거주용으로 쓸 수 있는 훌륭한 차량. 그러나 국내에는 캠핑카가 적으므로, 대여업체의 주차장을 만나는 등의 행운이 없다면 입수하기 어려울 것이다.
- 장갑차 또한 전차처럼 거의 무적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고 장단점도 비슷하다. 다만 장갑차는 대인전투에 더 유리하다. 이 점은 좀비를 대상으로도 유용할것이다.(구형 장갑차는 사수석이 무인포탑이나 제대로된 포탑이 아닌 오픈탑이라 좀 위험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차에 비하면 자기에 매우 편하다. 장갑차는 적어도 승무원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5명정도는 탑승가능하게 설계되기 때문이다. 단지 문제점은, 한국에서는 개인이 장갑차를 구할 수 없다는 점(...)
다만 연료는 신경쓰자. 연료가 바닥나면 모든 차량은 고작 얇은 금속제 벽장갑차는? 두꺼운 금속제 벽 에 지나지 않게 된다는 약점이 있다.
2.4.3 도시철도 전동차
전동차의 문이 많아 방어에 취약해보이지만, 출입문은 기관실에서만 여닫을 수 있으며 유압으로 개폐를 조절하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는 쉽게 열 수 없다. 즉 출입문이 닫혀있다면 좀비가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전동차의 창문은 그리 약한 소재가 아니다.
그러나 전동차는 주로 지하 구간으로 다닌다. 즉 좀비가 포위할경우 탈출경로가 극히 제한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도시철도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를 중심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시외로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광역철도를 이용한다면 모를까. 게다다 전기가 끊기면 전동차가 움직이지 못할뿐더러, 지하구간이 지하수로 침수되어 대부분의 이동경로가 끊기는 상황이 된다.
차량기지는 대개 시의 변두리에 있고, 철책으로 둘러싸여있으며 사람이 적다. 즉, 좀비도 적다. 직원 휴게실에 구급약이 있을 확률이 높다. 열차를 운전할 수 있으면서 철로의 상태가 운행할수 있을 정도라면 여기로 오는것이 나을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에 장기간동안 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므로 전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2.4.4 일반 철도 열차
도시철도 전동차보다 훨씬 튼튼하고 속도도 훨씬 빠르다. 거기다 기차의 선로 중 대부분은 농촌을 통과하기 때문에 논이나 밭 옆에 깔린 선로에 세워놓고 농작물을 키우며 버틴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침대차가 딸린 열차라면 몰라도 버스와 마찬가지로 좌석을 뜯어내는 등 개조를 하지 않는다면 안락한 생활은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화물열차나 KTX의 경우엔 더더욱.[96] 게다가 도시철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철로가 깔려있지 않은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되므로 장거리 이동이외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철로가 끊어졌다면 완전히 무용지물이며, 전기로 움직이는 경우 정전사태에 속수무책이고, 디젤 기관차라면 기름이 필요하다. 좀비 사태가 터졌는데 철로를 보수해 줄 사람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말고, 신중하게 사용하자.
기관차를 유지보수하는 게 어렵다면, 다른 차량을 기관차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오래 전부터 세계 각에서는 트럭의 타이어를 빼내어 기관차처럼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 국내 현실에서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이긴 하지만.
다른방안으론 기동차가 있다. 구경인선 경춘선등에서
운용되던 디젤동차를 일컫는 용어인데. 일반 열차의 차대에 트럭,고속버스등의 디젤엔진을 장착하여 기동하는 차량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기차처럼 생긴 디젤자동차, 물론 연료도 디젤유를 사용하고, 몹시 튼튼하며 내부도 넓다. 물론 연료가 떨어지면 큰일이지만.
2.4.5 헬기
헬기에 다른 특징은 생략하고 거주성에 대해서만 설명하자면 의외로 헬기도 잘만하다. 헬기는 대부분 4인이상은 수송할수 있게 설계된다. 편하게는 아니더라도 잘만하다. 소형헬기면 더 불편할거라 여기지만 되려 소형헬기는 고급헬기가 꽤 많아서 자기 더 편하다. 다만 수색용 헬기라면 자는건 포기해라. 그것들은 그 어떤 이동수단보다 자기 힘들것이다. 다만 이륙이 불가능한 상태거나, 조종법을 모르면 그저 잠잘 곳 하나 늘어난 것뿐이다.
3 안전가옥을 만들자
안전가옥은 거주지로서의 궁극의 답이다.
따라서 당신이 위에 열거된 거주지 중 한 곳을 찾아서 정착하기로 했다면, 그곳을 안전가옥으로 만드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이왕 머물게 된 집인데, 좀비에게 하룻밤만에 털리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3.1 안전가옥의 필수요소
우선 약탈자와 좀비에 대한 방어가 완벽하고 짱박혀 있을수 있도록 생존 자원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방화와 방수처리는 기본. 아울러 외부에서 접근해오는 적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 초소 역시 운용해야 한다.
3.1.1 담
일반적으로 담을 쌓는 가장 적절한 재료는 돌이다. 적당한 크기의 돌을 맞물리게 쌓는다. 기존의 담을 보강하거나, 침입 예상로를 가로막는데 쓸 수 있다. 시멘트나 벽돌은 좀 더 중요한 곳에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동료들과 같이하거나 안전할때 하자
3.1.2 배수로
수해를 대비하여 물을 뺄 수 있는 배수로. 신경 쓰지 않으면 비가 왔을 때 큰일 날 수 있다.
3.1.3 좀비가 다닐 수 없는 길
여유가 된다면 사다리, 외나무 다리, 도개교 등으로 좀비가 접근하지 못하는 이동 통로를 확보해두고, 평소에는 이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1.4 빗물 탱크
빗물을 받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긴 아까우니 받아서 저장해두자. 나무 같은 것이 있다면 흘러내리는 빗물을 받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굳이 탱크가 아니라도 물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나쁘지 않다.
3.1.5 깡통과 끈
끈 사이에 깡통을 묶어서 만든 간이 경보장치. 안에다가 작은 돌멩이를 넣어두면 좀 더 소리가 커진다. 침입 예상로에 설치해두자.
3.2 공사 지침
우선 1층에 있는 창틀은 판자나 통나무로 막아버려야 한다. 그냥 판자만으로 가로막으면 뜯어낼 수도 있고 불지를수도 있으며 총과 같은 장거리 무기에도 취약하니 모래주머니로 추가로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담이 존재한다면 안쪽이나 바깥쪽에 구덩이를 파서 높이를 좀 더 올리고,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철문(...)설치가 가능하다면 설치해주자.
상부층의 모든 창문 또한 관측 구멍이 있는 판자를 대어서 막거나, 최소한 박스 테이프를 발라서 깨지는 경우 파편이 마구 튀는 것을 막아두어야 한다. 창문이 외부를 관측하고 또한 사격을 가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창틀 가에 모래주머니를 쌓아서 적의 사격이 뚫고들어오기 힘들게 막아둔다. 또한 좀비든 인간이든 외부에서 봤을때에 사람이 살고있다는 느낌이 들게해선 안된다.
대문은 완전히 막아버리고, 외부로 나갈 때는 사다리나 밧줄을 쓰도록 하자. 인력이 충분하다면 늘 문을 감시할 수 있도록 문지기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근접해온 대상에 대한 감시가 가능하도록 집 바깥은 적에게 방패가 되어줄 수 있는 시설물을 전부 철거한다. 안전 가옥으로부터 가능하다면 100미터 이내의 시야를 가리는 나무나 장애물은 전부 제거한다. 하지만 안전 가옥의 외부에서는 안전가옥이 눈에 띄지 않도록 100m 바깥은 원래의 상태를, 그 100m 경계선 지점에는 가능하다면 잘 위장된 외부 경계 초소를 운용한다. 경계 초소는 적이 접근하더라도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조용히 숨어서 안전가옥 내부로 상황 전파만 하는 것이 좋다. 경계선 지점에는 경보 장치(와이어에 돌멩이가 들은 깡통 연결, 바닥에 유리 조각 뿌리기 등)를 해두어서 접근을 파악하기 쉽게 하면 더욱 좋다.
경계 초소는 안전 가옥 꼭대기 층에도 하나 만들어서, 높은 위치에서 시야를 확보해둔다. 외부 경계 초소를 운용할 수 없는 경우 옥상 경계 초소가 유일한 고정 초소가 될 것이다.
외부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도주 루트를 만들어두어야 한다. 지하 통로나, 하수구 같은 것. 발견할 수 없는 도주용 통로가 전혀 없다면, 적의 접근 방향과 반대편 쪽으로 도주 루트를 상정한 뒤 그 도주 루트로 도망치는 과정에서 적이 추격해오는 경우를 상정하고 역매복을 하거나, 함정을 매설해두어서 추적을 거부해야 한다.
아파트 같은 빌딩에 살려고 할 때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가구 등의 장애물을 꽉 채워서 가로막거나 아예 계단을 파괴하자. 뭐 보통 좀비가 줄이나 사다리를 놓고 올라올 리는 없을 것이니... 막 밀려들어오는데다 마땅한 탈출로가 없는 1층이랑 지하가 가장 위험하다. 만약 문이 방폭문 수준이라면 걱정할게 없다. 방폭문은 핵폭발 등 타 극한상황에도 유용하므로 갖춰져 있는 가옥을 발견한다면 큰 힘이 된다.
제일 안전한 곳은 계단을 막아둔 상태에서 옥상이나 꼭대기층. 다만 이 경우는 탈출로가 없어서 만에 하나 위험할 수 있다. 비상탈출이 가능하도록 안전한 방향으로 타고 내려갈 로프 등을 마련해두는게 좋겠다.
어떤 바리케이트라도 완벽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안심하지 말고, 탈출 수단을 마련해두자. 특히 국토가 좁고 사람 발길 안 닿는 곳이 없는 국내에는 안전가옥 만들 장소가 마땅찮다.
3.3 방어 전투시 주의할 점
도심 폐허의 지하실에 숨어 있든, 산골에 성 하나 짓고 농사 짓든 좀비와 약탈자의 눈에 띄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런 경우의 거점 방어 전투는 대충 다음과 같은 형식이다.
안전 가옥(이하 "안가"로 칭함.) 내부에서 휴식하다가 경보가 울렸을 경우, 동료 중 누가 어느 위치로 이동해서 어느 각도를 방어할 것인가 미리 정해두고 실습을 해둔다. 연습을 해두어야 실제상황에서 살 수 있다.
100m 경계선 상의 경계 초소, 혹은 옥상의 경계 초소가 적을 발견하면 안가 내부로 비상 경보를 울린다. 100m 이내로 접근해오는 적을, 가능하다면 미리 만들어둔 매복 지점(중앙 통로)에서 사격을 퍼부어 1차적으로 저지하거나, 최소한 돈좌시킬 것을 기대한다. 1차 매복 지점을 적이 돌파했을 경우 외부 경계 초소 인원은 적의 눈에 띄지 않는 우회 통로로 약속된 예비 안가로 먼저 이동한다. 경계 초소 인원은 예비 안가에 먼저 도착해서 예비 안가가 안전한지 내부를 확인하고, 안전이 확인되면 창가에 흰 천을 걸어둔다든지 하는 식으로 미리 약속된 신호를 한다.
안가 내부의 사람들은 2차 저지에 나선다. 2차 저지 라인은 안전 가옥 건물 그 자체가 된다. 고로 적이 접근하기 쉬운 1층은 완전히 닫아걸어서 들어오기 정말 어렵게 만들어야 하며, 내부에서 밖으로 사격할 수 있는 사격용 구멍을 만들어두거나, 2층 이상에서 사격을 가한다. 외벽에 방화 처리를 해두었다면 간이 화염방사기로 근접 방어해도 좋고, 투석을 하거나 끓는 물을 붓는 식의 중세 성벽을 막는 방식으로 방어전을 치른다.
2차 저지 라인이 뚫릴 듯한 시점에서 안가 내부 생존자들은 미리 꾸려둔 비상용 장비만 챙겨서 도주한다. 외부에서 발견할 수 없는 도주 루트 혹은 약속된 탈출 루트를 통해 예비용 안전 가옥(혹은 비상용 집결 위치)으로 이동한다. 이곳에 접근하기 전에 경계 초소 인물과 미리 약속해둔 신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들어간다. 만약 퇴출하는 내부 팀을 적이 추적해오면 중간에 역매복을 실시하여 추격을 거부해야 한다. 적의 규모에 따라, 안가를 자력으로 되찾을 가능성이 있고 되찾을 의사가 있다면 그냥 탈출하지만 장비와 안가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적이 인간 약탈자라면) 상대방의 성향에 따라 도주하기 전에 안가 내부에 불을 질러서 약탈할 수 없도록 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예비 안전 가옥(혹은 집결 지점)에서 앞으로 이곳을 유지할 것인가, 반격을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단 다른지역으로 이동하기전에 그 지역에서 처리한 좀비들의 수를 적어놓고 떠나는게 좋을것이다
3.4 안전가옥을 세울 때 참고할 자료들
평상시에 Man vs Wild를 잘 시청해주자. The Colony도 좋은 참고가 되는 프로그램.
추천도서로는 "나는 전설이다"와 "SAS 서바이벌 가이드:도시편",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가 있다.- ↑ 땅을 파고 들어가 밤을 지낼 수 없단 소리다. 물론 생존주의 교범에는 토굴을 파거나 설동을 마련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지만 쉽게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다못해 노숙자들도 거리 한 구석을 찾아서라도 잠을 자는 형편이다.
- ↑ 맥스 브룩스 또한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라는 본인의 책에서 좀비가 나타나도 좀비 아포칼립스까지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았다.
- ↑ 한번 더 언급하는 것이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전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당장 지금 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경우도 전염속도 때문에 골치를 앓는 경우다. 하물며 좀비 바이러스 같은 경우, 일반 중병환자와 구별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쉽게 당할 수 있다.
- ↑ 좀비사태 때 기억해두어야 할 사실 하나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좀비도 있다는 상식이다.
- ↑ 그런데 한국의 경우라면 사실상 이것 자체도 어려운 것이 서울과 같은 지역은 도심에서 겨우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산이 있고 농촌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는 점이 있다.
- ↑ 아포칼립스라 불리울 만한 상황에서는 소방서가 출동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편이 좋을 것이다.
- ↑ 그리고 닫힘 버튼을 필사적으로 눌러대도 엘리베이터의 문은 좀비가 팔이라도 하나 끼우는 순간 자동으로 다시 활짝 열려버릴 것이다.
- ↑ 열쇠를 갖고 있는 행운이 따라야 할 것이다.
- ↑ 사태 초기이며 아직 관공서가 기능하는 등 사회구조가 유지될 정도라면 아직 통화가 가능할 가능성도 제법 클 것이다.
- ↑ 물론 구조가 이루어질 경우에 한해서. 구조따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장소에 자발적/비자발적으로 감금된다면 좀비들이 잠긴 문에 흥미를 잃고 다른 곳으로 가기를 기도하거나, 기갈로 사망하거나, 투신자살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 ↑ 그래도, 요즘 사내 인테리어 등의 이유로 옥상에다 화단 정도는 만들어두는 곳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본격적으로 식용작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종자와 비료가 문제.
- ↑ 전력만 확보하면 방범 장치를 가동할 수 있다!
- ↑ 그렇다보니 산불이라도 날 경우에는 집이 전소되는등의 부작용도 만만찮다.
- ↑ 애석하게도 대한민국 아파트 대부분의 문짝은 빠루로 간단히 열린다. 지성 없는 좀비를 막는데는 적합할지 몰라도, 약탈자를 막는데는 부적합한 편.
- ↑ 또한 복도의 넓이가 제한돼있기 때문에 한번에 문에 힘을 가할 수 있는 좀비의 수도 제한되어 있다.
- ↑ 정확히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치안이 유지되기 어려운 지역은 오지나 산간도서라는 소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여려 사유로 치안공백이 발생한 곳이라는 뜻이다. 집앞 도로에 좀비가 활보하는 상황은 당연히 이런 치안공백 상황에 해당되며 빈집 털이가 아닌 생존을 위한 물자확보로 절도죄의 위법성은 조각된다. 이는 서울이든 시골이든 상관없다.
- ↑ 기초적인 사용법 정도 숙지하고 로프와 안전벨트(하네스)등 기본적 등반장비를 구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총기를 구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이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또 화재시에도 유용한 탈출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 ↑ 귀금속은 총화기를 구하기 힘든 한국에서 화폐를 대신하는 몇 안되는 물품이다. 협상시 금반지 하나라도 더 있으면 협상은 더욱 수월할 것이다. 명심해라 인간은 탐욕의 동물이다.
- ↑ 기둥에 붙어 있는 곳도 존재
- ↑ 일단 하수관으로 가면 지하수로로 갈수도 있고,아파트 지하상가 입구나 출구로 가거나 지하상가에 눌러살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몇 아파트는 아파트 지하실과 아파트가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 ↑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일단 물린상처에 대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것이고 오한이나 체온저하는 그 나름대로의 처방방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대형병원의 경우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 많다보니 왠만한 중환자가 아니면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초기 좀비감염환자는 중환자로 취급하는 일이 드물다. 소규모 종합병원이라면 입원 환자가 적으니 좀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이고, 의원급이라면 입원실이 없겠지만 약도 거의 없을거다.
- ↑ 예를 들어 병원이 감염 전일때는 마음에 들거나 친한 의사나 간호사 한두명 불러내 신문이나 뉴스 속보를 보여주고 좀비들이 이 근처까지 왔다 생각하는 경우 의약품 같은 걸 재빨리 챙기고 나온다. 다만 병원이 감염 중일 때는 구석 수술실이나 상황 모르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상황파악 시킨 후 최대한 많은 걸 챙기고 탈출하자. 굳이 각주까지 적는 이유는 다른 생존자 집단이 적대적이라 하더라도 의료인력으로 도움을 주면 우호적으로 바꿀수 있으며, 약탈자도 자기가 죽는건 싫기때문에 의사 앞에서 데꿀멍 할 수 있다. 하지만 약탈자는 가능한 죽이자.
- ↑ 이때가 이르면 상당수 좀비들이 외부로 나갔을 것이므로 병원내에는 최근에 물려 좀비화가 진행중인 몇몇만 은신해 있을것이다.
- ↑ 마취없이 수술하는건 단순히 더럽게 아픈게 문제가 아니다. 고통으로 인해 쇼크사할 수도 있다!
- ↑ 숙박시설엔 방이 한두개가 아니다.
- ↑ "그냥 한방에 죽치고 필요할때만 나오면 되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언제나 호텔같은 숙박시설에서 살 수만은 없다.
- ↑ 요행이 한단계 낮은 2급 방공호는 충분하다. 가령 인구가 높게 잡아야 1200만인 서울에 경우 수용능력은 3000만명. 근데 대부분 지하철이다.
- ↑ 다음 웹툰 데미지 오버 타임에서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 사태 발생 후 주인공이 속한 부대의 수색대가 시내로 들어가 민간인 대피소 겸 사단의 지휘통제소가 위치해있던 실내체육관으로 가보았지만 엄청난 수의 좀비만 안에서 득시글대고 있었고 급히 철수하던 도중 인원 1명을 잃고 만다. 체육관 문이 닫혀있었던 것을 볼 때 안에서 발생한 감염자 때문에 전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말에서 주인공이 도착한 다른 군부대 군의관이 일행을 검역하면서 하는 말을 들으면 이렇게 당한 사례가 꽤 많았음을 알 수 있다.
- ↑ 또 다른 예로는 영화 28주 후가 있다. 안전구역 내에서 감염이 발생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지하의 대피소로 모두 이동시켰으나 어처구니없게도 다른 출입구가 감염자에게 뚫리는 바람에 아비규환이 되고 만다. 군대도 결국 좀비와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지경이 되자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무차별 사살하기 시작한다.
- ↑ 아예 대전역 같은 경우는 서광장 방향 출구에 문이 아예 없다.
- ↑ 출입구가 많고 통로 또한 여러곳에 있어 방어가 힘들다. 다만 지상에 가까이 있으므로 침수걱정은 많이 덜어도 좋은 것이 장점.
- ↑ 하지만 장비를 옮길 때에는 밧줄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 ↑ 사실 선로를 따라 이동할 수 있지만, 궤도빔의 폭이 좁아서 사람이 지나가기엔 대단히 위험하다.
- ↑ 그나마 건질만한 자료는 관내의 지도와 타 관공서 직통 연락처 등이 있겠다.
- ↑ 최소한 경찰의 행동 규칙,경찰서 정보정도는 아는사람이 필요하기때문
- ↑ 경찰서에는 경찰, 형사, 전경, 범죄자등 많은사람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좀비피할려고 들어올거고 안에서는 무기챙기고 나가야한다, 신고받아서 나가야한다등 복잡하고 보균자가 있으면 뭐 그럼 물린 사람 죽여야 하고
- ↑ 특히 분쟁이나 동료영입,설득,약탈자 제압,그밖에 힘쓰는일
- ↑ 소방차의 조작법 같은 경우는 보통 차 안에다 보관해둔다. 소방관 스스로 SOP를 확인하기 위해서. 간단한 기관의 조작(방수방법)은 할 수 있다.
- ↑ 기본적으로 상수도를 사용하여 채워놓지만 어디까지나 저수조에 '고인물'이고 그 용도가 식수가 아닌 소화용수이기 때문에 식수로는 부적절할 수 있음은 상기할 필요가 있다.
- ↑ 본서는 물론 분서격인 안전센터 내에는 구급장비 및 응급의약품이 항시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소독약, 붕대, 식염수, 핀셋, 외과용 튜브 등의 구급약품 및 응급의료 장비들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대부분 차고나 찾기 쉬운 사무실 내에 비치되어 있으므로 상황 발생시 위험요소로 충만한 병원 만큼의 위험을 무릅쓸 필요도 적다. 특히 구급낭에는 이러한 의약품 및 장비들이 가방 하나에 구비되어 있다.
- ↑ 물론 소방용품이니만큼 전문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방검복과 같은 것보단 방어력이 떨어지겠지만, 천 자체가 상당히 질기고 튼튼해서 잘 찢어지지도 않는데다, 방수도 되기 때문에 피로 감염되는 경우라면 상당히 유용하다.
- ↑ 상하의 5~8Kg 가량, 안전장화만도 켤레당 2Kg은 오락가락한다.
- ↑ 고가도로를 받치는 교각의 생김새를 떠올려보면 알 것이다. 기어오르기 부적합한 구조다.
- ↑ 식재료인 신선류 말고 가공식품만 따져도!
- ↑ 단순하게 식기를 시작하여 간이 의료품, 생활잡화, 휴게소 시설을 수리하기 위한 다양한 공구 및 위에서 제시된 각종 화학품(!)등등이 제대로 구비 되어 있다. 휴게소 자체가 워낙 물건 보급이 느리다 보니(신선류 제외) 한번에 최대한 많이, 골고루, 다양하게 갖추는게 기본이다.
- ↑ 주유소 없는 휴게소는 제외.
하지만 경유 대신 LPG 가스가 있다면 어떨까 L!P!G! - ↑ 애니메이션 학교생활!에 나오는 고등학교. 다만 이 항목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 떡밥으로 작용할 정도로 자급자족적인 생존을 위한 시설이 너무나 잘 갖춰져 있다.
- ↑ 대한민국 한정으로 고등학교와 기숙사가 있는 중학교는 방학에도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안습 - ↑ 물론 학생들이 미리 점거하고 있거나 털렸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아예 없다면 더 안습.
- ↑ 예를 들면 학교 체육창고에서 빠따를 꺼낸다든지
- ↑ 애초에 학교는 재난시 대피소이기 때문에 개인 요새로 쓰기는 불가능하다. 한번 학교에 있던 사람들이 개발살나서 흩어진 후에야 가야 할지도. 하지만 그때는 남아있는 물자가 없다
- ↑ 비축된 물자가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 ↑ 공항들은 접근로가 상당히 많다.
- ↑ 링크의 발전기는 제작자의 가정에서 전구와 TV를 사용하는데 쓰이고 있다 한다.
- ↑ 경작지의 경계선을 구별하기 위해 울타리처럼 빽빽히 심어 만든 관목을 뜻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이곳에 틀어박혀 진격하던 연합군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혔을 만큼 방어에 용이하다.
- ↑ 농담이 아니다. 이족보행의 특성상 사족보행보다 면적 대비 압력이 높다. 그리고 빠져본 사람은 알다시피 논이나 갯벌은 주변에 붙잡을 게 없다면 혼자서 빠져나오기 참 힘들다. 게다가 좀비는 지능이 없다.
- ↑ 이쪽에서는 주로 곰이라든가 코요테, 늑대 등을 잡을려고 총을 준비해 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인 도시지역의 총보다 더 대구경이 많다.
- ↑ 총기규제가 꽤 심하다.
- ↑ 금정산성만 하더라도 길이는 17km에 넓이는 830,370.24㎡에 이른다.
- ↑ 고리원자력 발전소를 예로들면 원전 주변지역을 3단 철조망으로 둘러 싸고 있으면 일정간격마다 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다.
- ↑ 일반적인 경우에는 총기를 놓고 이동하는 군인 따윈 없지만, 좀비의 습격으로 총기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고, 급박한 철수로 인해 총기를 놔두고 가야 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특히 당신이 간 곳이 ASP(Ammunition Supply Point)라면 그야말로 대박. 어마어마한 탄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이다.
- ↑ 인종차별 발언이 아니고 진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위한 대피책이 있거나 이들을 배려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가?
- ↑ 대표적으로 AK47과 스텐 기관단총. 농기구 만들 정도의 기술력과 재표정도면 만들수 있다.
- ↑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금속 가공이 가능한 공업용 3D 프린터를 다수 보유했다면 설계도만 있을 시 총기(항목 보면 알겠지만 내구도는 크게 기대할 것은 못 된다.)를 대량생산해 인원만 충분하다면 좀비 토벌(...)까진 아니고 매우 안전한 수성이 가능하다.
- ↑ 사실 한국에선 인간 상대로 실제로 보여준 사례가 있다.
- ↑ 흔히보이는 화이바는 찌르기 공격에는 약하지만 타격에는 대단히 강하다.
- ↑ 최근에는 샌드위치 패널구조로 외벽을 세운 공장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도로와 맞다는 부분은 잘 막아놓는데 뒤쪽은 개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새화할때 이런부분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 ↑ 이런 방사선 투과시험을 할려면 일정거리내의 사람을 모두 대피시켜야 하는데 시험을 위해서 공장을 세우는 것은 힘들고 공장이 작아서 반경내에 다른 회사가 들어가면 골치아파지기 때문에 건설하는 경우가 많다.
- ↑ 문은 50cm이상의 납+철판으로 만들어진다.
- ↑ 정화할 수만 있으면 비가 올때 빗물받이로 물을 모으는 것이 좋다. 공장 지붕은 주택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넓기 때문에 비가 조금만와도 빗물받이로 상당한 양의 물을 모을 수 있다.
- ↑ 물류창고 형식의 미국식 마트라면 대박이다. 미국의 월마트 같은 곳이라면 총기/탄약조차도 수급이 가능하다!!!
- ↑ 대부분의 사료는 곡물로 만든다.
- ↑ 한가지 문제가 되는게 보통 공장의 식당은 위탁급식업체에서 운영을 하는데 이들은 물류를 끼고 있어서 창고에 많으면 3~4일분 보통은 각 공장의 인원이 1~2일 정도 먹을 식재료만 보관한다. 그리고 식재료 중 장기간 저장하고 먹을 수 있을 만한 것들은 거의 없다. 장기간 보관하기 위한 냉장/냉동 시설은 있으나 비상발전기의 전력공급 우선순위에서 가장 낮기 때문에 보통 정전시 제조 라인에 전력이 먼저 공급되며, 공장 내부를 잘 아는 그것도 전력 계통의 기술자가 없는 한 보관시설은 없다고 보는게 합당하다. 결국 외부에서 식료품을 수급해 와야한다.
- ↑ 평상시는 이용하지 않지만 대형 차량출입용 보조 대문이 1~2곳 존재한다. 외곽철조망의 경우 외부정문 1곳이라는 단일한 출입구가 있다.
- ↑ 그렇다면 "탈옥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냐?"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교도소 내부에서 탈옥한 사람은 신창원 단 한명뿐이였다. 나머지는 일종의 휴가인 귀휴를 보내줬을 때 미복귀를 한다던지 병원으로 갔다가 도망가는 식이 99%이다. 신창원도 주벽이 공사중이라 무너져있던 틈새로 나간 것이지 주벽을 넘어 도망가는건 불가능하다. 즉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 정문을 통과하지않고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 ↑ 약탈자가 뒤져도 잘만 숨으면 찾는데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 ↑ 일반인들은 라면 한팩 사두는 것 외에는 간식거리를 쌓아두고 먹지 않는다. 그에 비해 수용자들은 간식거리를 박스채로 쌓아놓고 먹는 습관이 있다. 신정아의 교도소 체험 자서전을 보면 과자 먹는 이야기만 써놓았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교도소에서는 먹는것이 낙이기 때문에 비록 가난할 지라도 먹는 것은 충분히 갖추었다. 아니면 돈많은 수용자 빨래를 해줘서 라면 한박스씩 받는 한이 있어도 먹는 것 가지고 고생하지 않다. 쌍팔년도 시절과 달리 교도소에서 배고픈 일은 없다. 보통 맛있는 반찬 안나왔다고 라면에 닭훈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 ↑ 물론 정상적인 생존자라면 말려서 보관을 하겠지만
- ↑ 작업장, 작은 규모의 공장 등.
- ↑ 책에 나오지 않은 내용을 덧붙이자면, 교도소 내부에는 진압이나 죄수 호송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철판과 철망을 덧댄 특수차량이 다수 있다. 교도소를 은신처로 삼은 사람들은 이 차량들을 장거리 원정을 나가거나 불가피한 상황에 처해서 도주할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 상부에서 명령으로 버렸을가능성과 경비원들이 자기들끼리만 도망쳐 나왓을 가능성 2개로 추측
- ↑ 그렇다고 너무 대놓고 감시하지는 말자 몇몇 상황예외하고
- ↑ 무한도전에서도 한 번 다룬 적이 있다.
- ↑ 메탈 기어 솔리드 5의 다이아몬드 독스는 세이셸 해역에서 자원 채굴 플랫폼을 가장해 실제로 자원을 채굴하고 군사력을
납치와 지원병 등으로긁어 모으며 자체적으로 무기를 개발하고 NGO를 뜯어니는 명목으로이긴 하지만 동물 보호 플랜트까지 갖췄다. 즉, 플랜트를 더 건설하고 보충할 자재와 장비와 인원이 충분하기만 하면 자급자족이 꿈은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 - ↑ 혹은 육지에서 매우 먼 거리에서 해저 자원을 캐고 있는 기지라든지
- ↑ 이 경우는 좀비로 곧바로 돌변하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잠복기가 경과되어 좀비화가 진행된 까닭일 것이다.
- ↑ 드라마 워킹 데드 시즌1에서도 산으로 피신한 애틀랜타 생존자 그룹이 한동안 무사히 지내는 듯 했으나 캠프 주변에 좀비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밤중에 좀비떼의 습격을 받고 많은 인원을 잃고 만다. 릭 일행이 때마침 총기를 가지고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거의 전멸했을 것이다.
- ↑ 후술하겠지만 이건 사실 불가능하다.
- ↑ 급류는 논외. 이건 바다보다 좋은 방어막이 되어 줄 수 있다.
- ↑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섬이 무인도가 되는 이유는 한 가지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환경 보존 등을 위해 정부에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우도 있고, 자원고갈 등의 이유로 사람들이 떠났다가 세월이 흘러 자연이 회복되고 살만해지는 경우도 있다. 혹은 단순히 육지와의 접근성이 안좋아 버려진 섬들도 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 ↑ 좀비물은 아니지만 삼시세끼 어촌편과 같은 바닷가에서 촬영하는 예능을 보자. 주변에 사람들로부터 온갖 도움을 받고 PD의 허가를 얻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텃밭 농사를 병행하는 데도 늘 먹을 것이 없어서 고생하는 장면이 주구장창 나온다. 적은 재료로도 그럴싸한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내는 차승원이 괜히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은 게 아니며, 괜히 유해진이 낚시에 배말 채취, 통발 설치 등으로 생고생한 게 아니다. 아포칼립스 상황이 아닌 데도 섬에서의 삶이 이렇다.
- ↑ 더구나 바다는 깊이 내려갈 수록 수압의 위력이 장난이 아니다. 뭐 좀비는 산송장이니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겠으나 과연 좀비가 수압의 힘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당장 깊은 바다속의 수압은 금속으로 만든 배 아니면 버티기 어려운데 썩어가는 육체인 좀비는 오죽할까. 심해어의 예를 들 수도 있지만, 심해어같은 심해 생물은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심해에 익숙한 구조로 진화를 한 생물들이다. 육상에서만 생활하는 인간이 변한 좀비가 맨몸으로 깊은 바닷속에 뛰어들면 그 결과는 뻔하다. 건장한 인간도 깊숙한 심해로 가려면 온갖 장비가 필요하고 갖은 훈련이 필요한게 현실인데 그런 것도 없는 좀비는 오죽할까.
- ↑ 해당 짤은 심슨 가족에 나온 크루즈선. 바트 심슨이 영원히 크루즈에 남고 싶어서 질병재난 영화DVD로 승객들을 속였고 배에 탄 사람들은 자신들이 마지막 인류이고 육지는 바이러스가 들끓는것으로 착각해 바다를 떠돌아다녔다. 낚인 사실을 알기 전까지 인민재판, 사이비종교 그리고 인류에 대한 모든 기록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나오는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 나올법한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등장했다.
- ↑ 게임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에선 보균자가 군함에 탑승한 바람에 군인부터 함장까지 좀비가 되어 함내가 통제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되며, 설상가상으로 폭풍우를 만나 근처의 섬 팔라나이에 좌초하는 막장 상황에 치닫는다.
- ↑ 짐칸과 운전석이 연결된 소형트럭을 워크스루밴이라고 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있으니 짐칸과 운전석이 맞닿아있는지 잘 눈여겨보자.
- ↑ KTX는 운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침대차는 물론 식당차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