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 죽은 캐릭터

1 소개

말 그대로 픽션에서 웃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거나 사망하는 순간 웃는 캐릭터. 멈추지 않는 폭소 때문에 죽는 것과, 죽는 순간 웃는 것은 당연히 다르다. 멈추지 않는 웃음 때문에 질식사하는 것은 대부분 개그 장면이지만, 죽는 순간 웃는 장면은 사망 장면을 한층 비장하게 만들어주는 연출.

본 문서에서는 클리셰라는 분류를 보면 후자인 죽는 순간 웃는 장면만을 다뤄야할 것 같지만 어째서인지 전자인 폭소 때문에 죽는 경우도 다루고 있다(...).

주로 악당 또는 주인공보다 강한 조력자 등이 이렇게 최후를 맞는다. 특히 이렇게 죽는 악역의 경우

  • 자신이 사망한 후에도 주인공의 뒤통수를 칠 비장의 수가 따로 있었다.
  • 자신이 사망하기 직전에 주인공에게 절망적인 진실을 알려주거나 주인공이 곧 알게되고, 이에 절망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웃는 경우
  • 졌어도 상대를 재기불능 수준으로 망가뜨린 데 대해 만족한다.
  • "내 인생 한 점에 후회도 없다!"란 이유. 이 경우는 배틀물에서 많이 보인다.
  • 자신이 죽음을 통해 주인공이 관철시켜온 정의/이상이 무너진다.

등의 이유가 많이 보인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하다.

최종보스가 1, 2번과 연동해서 쓰러질 경우 무너지는 구조물과도 많이 연동된다.[1]

대부분의 공통점은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2]이나 못해도 찝찝한 뒷맛을 안겨준다는 것. 때문에 이런 순간들은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남기도 한다. 아, 물론 졸개들이 사망하는 건 그냥 얄짤없다(...).이토 준지의 단편 '골든 타임의 유령' 에서는 웬만한 인물이 이렇게 생을 마감한다(...).

반대로 선역측에서 이런 죽음을 맞는 경우에는 사망 당시 주인공보다 강한 조력자 혹은 주인공의 가장 가까운 동료일 경우가 많다. 이 때는 아군 측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거나 중간보스금과 동귀어진하며 주인공에게 일종의 가능성(희망)을 보며 자기안의 갈등을 해소한 채 만족하며 사망하는 경우이다. 악역과는 달리 소리내어 웃기보다는 죽으면서 미소를 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폭소하다가 호흡곤란으로 죽는 경우(...)

막장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이숙(배우)이 연기한 소피아라는 캐릭터는 웃찾사를 보면서 웃다가 죽는다(...). 작 중 주인공들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캐릭터였는데, 스토리 작가 임성한이 이 캐릭터를 어떻게든 처리할 방법을 찾다가 그냥 웃다가 죽는 걸로 처리했다(...).

84부작 삼국지사마소도 웃다가 죽는다. 삼국지 마지막회에서 유선의 그 바보짓[3]을 보고는 미친 듯 웃다가 갑자기 몸이 경직되어버린다. 혼란의 상황에서 가충은 사마소가 사마염손가락으로 지목하는 의미를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 순간 사마소는 숨을 거둔다. 그리고 사마염의 선양 장면에서 삼국지 끝... 오나라는 묻혔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그 사건으로부터 1년여 후에 사마소가 세상을 떠난다.

야심작 정열맨에서의 최무홍육유두가 유두가 여섯개 달린 걸 떠올리며 너무 웃긴 나머지 웃다가 사망했다(...).

사우스 파크케니 맥코믹은 워낙 많이 죽는 캐릭터지만 501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웃다가 사망... 에릭 카트맨의 뻘짓 동영상을 보고 웃겨서 사망.

배트맨 시리즈조커는 당한 사람을 미친 듯이 웃다가 죽게 만드는 웃음 가스를 무기로 쓴다.

유명한 몬티 파이선의 비행 곡예단(Monty Python's Flying Circus) 중 '세계에서 가장 웃긴 농담' 이라는 에피소드가 서구에서는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어떤 영국 작가가 엄청 웃긴 농담을 만들고 죽었는데 이 사건을 조사하던 모든 사람이 그 농담을 보고 웃다가 죽고 결국 군부에서는 이걸 대 독일군용 결전병기로 사용하기로 결정(그걸 결정하던 군부 고위직 일부 농담을 보고 사망), 농담을 독일어로 번역 번역가 공밀레해서 일선 병사들에게 뿌린다.[4] 병사들이 농담을 외치면서 전장을 뛰어다니자 독일군들이 우수수 몰살된다... 는 병맛 가득한 스토리.영상

이런 경우에도 웃다 죽을 수 있다 카더라

3 죽은 캐릭터들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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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너지는 구조물 속에서 거하게 웃는 최종보스의 모습이 보이면서 그것을 쓰러지는 기둥같은 것이 가리는 식으로 연출된다. 최종보스의 간지를 더하는 흔한 연출.
  2. 즉, 다 이긴 줄 알고 기뻐하던 모습과 그게 착각이었다는 절망적인 표정 사이의 큰 갭
  3. '촉 생각이 나시오?' 라고 묻자 신하가 귀띰해준 모범 답안을 말하고는 그걸 또 '신하가 알려줬다' 라고 순순히 시인한 바로 그 일.
  4. 해당 문장의 전문은 'Wenn ist das Nunnstück git und Slotermeyer? Ja! Beiherhund das Oder die Flipperwaldt gersput!'로 그냥 아무 의미없는 독일어 단어 조합이다.
  5. 류노스케는 키리츠구에게 저격당해 머리가 날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웃고 있었으며, 캐스터는 세이버엑스칼리버에서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잔 다르크의 빛을 보고 감동받으며 승천. 여담으로 둘다 작중 행적은 그야말로 인간을 벗어났는데 행복해하면서 죽었다는 게 아이러니. 게다가 어지간한 주역급도 비참하게 죽어가는 이 작품에서 제일 행복하게 죽은 케이스라는 걸 감안하면 더 아이러니하다(...). 심지어 이팀은 정신적 성장을 이룬 웨이버 빼고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의 정신상태를 개판으로 만들어놓은 4차 성배전쟁중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살다가 즐겁게 사이좋게 이상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즐겁게 죽었다(...).
  6. 두 번 죽는데 둘 다 웃으면서 죽는다. 두 웃음의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요약하자면 첫째는 아버지와 남매들을 비웃으며 둘째는 그리 찾아다니던 것을 드디어 찾은 기쁨이다.) 해당 문서 참조.
  7. 죽은게 아니라 흡수당했다. 초반에 사람들이 폭소클럽에서 실컷 웃다가 뱀파이어 광대들에게 공격당하면서 웃음이 비명으로 바꿔졌다
  8. 웃다가 까꿍의 삼삼칠 벽령장을 정통으로 쳐맞고 사망
  9. 이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가 미소와 웃음이기 때문에 사망하는 등장인물 대부분은 웃으면서 죽는 경우가 많다.
  10. 이놈은 최종보스는 커녕 중간보스의 중간보스 위치인데도 무너지는 구조물 클리셰와 연동된다. 찌질하게 최후를 맞는 최종보스보다 훨씬 포스가 넘친다.
  11. 정확히 말하면 타살. 작중에서 족제비 일당을 이끌고 다니는 둠 판사가 이들이 웃을 때마다 "너희들은 그렇게 웃다간 죽고 말 거야" 라는 말을 종종 꺼내는데 후반 궁지에 몰린 주인공 에디 발리언트가 이를 기억해내곤 슬랩 스틱 코미디를 벌여 이들을 계속 웃게 만들어 차례차례 유체이탈로 죽게 만든다. 다만 리더인 스마티는 안 웃고 에디에게 총을 겨누며 난 안 속거든!이라고 당당하게 굴었으나 에디에게 그 즉시, 발로 차여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녹이는 딥 용액 한가운데 빠져 죽어버린다. 다만 웃다가 죽어서 하늘로 영혼이 올라가던 사이코는 딥 용액을 발사하는 차량 버튼(로저와 제시카에게 겨누었던)을 누르고 미치도록 웃으며 "잘 가거라!"라며 동귀어진을 시도해버린다.
  12. 배트맨을 조롱하며 미친 듯이 웃으면서 자기 목을 꺾어 자살.
  13. 하지만 프레스기가 내려오기 직전에 잠깐 표정이 굳어진다. 공식 설정 자료에 의하면 그녀는 처형당하는 것조차 질려버린 것이라고 한다.
  14. 살인게임을 끝나게하는 업적을 세운뒤 마지막에 무나카타를 부르면서 조용하게 미소지으면서 사망한다.
  15. 데드라이징1에서는 생존자들이 죽으면 데드신이 뜨는데 닉의 데드신은 좀비에게 물어뜯기면서웃으면서죽는다.(사실 하하하 이렇게 웃은건 아니고,웃음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얼굴이 웃고 있었다.
  16. 22화에서 자신이 죽기전 유언 겸으로 '적기&배리얼'이 곧 부활을 할 것이라고 망언을 해서 결국 온 몸이 산산조각나 사망한다.
  17. 이쪽은 사실 뒷이야기를 모르면 왜 웃는지조차 알 수 없는데 웃으면서 죽게 된 사정이 있다. 본래 계획된 장면은 도와주려는 키아라를 뿌리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전개였으나 어린이 영화에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그냥 떨어져 죽은 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떨어져 죽는 장면에는 수정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보면 무지무지 찝찝한 장면(분명 키아라 붙잡고 살아보려다 실패해서 떨어져 죽으면서 비명을 지르지만 표정은 웃고 있다)으로 기억에 남게 된다. 어찌 보면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기 때문에 잘 된 일.
  18. 다만 여긴 죽어도 부활하기에 이쪽 입장에서 보자면 잠시 후퇴하는 수준이라...
  19. 사망모션 한개만 한정. 꽤 자주 보이며 웃는 소리가 매우 경쾌하고 크게 들리기때문에 인상깊게 남는다.
  20. 아랑전설 1 때 옥상에서 추락사한 건 맞는데 이 때는 비명이었다.
  21. 최항의 미움을 받아 유배길에 오르다가 갑자기 최양백의 부하들이 최항의 명을 받았다며 죽이려 하자 다 알고 있었다며 껄껄 웃으며 담담하게 죽음을 맞는다. 우가의 칼에 쓰러지면서까지도 썩소를 날린다.
  22. 1화에서 종셔틀한 이후로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서 결국 4화에서 무한도전 보다가 웃겨서 죽은 걸로 처리(...). 여담으로 이때 본 것은 무한도전 100회 특집에서의 정준하 파트, 정확히는 짜장 1호부분. 위 소피아의 패러디로 보인다. 고로 가나다라 순서에 무관히 이렇게 기입.
  23. 영화판 한정. 소설에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벼랑에서 떨어진다. 영화에서도 용암 속에서 녹기 직전엔 웃지 못한다.
  24. 이쪽은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고정되어서 그렇지만 죽은 후에 웃음소리가 나는 장치가 작동되어서 사람들을 식겁하게 했다. 여담으로 다크 나이트의 조커도 고층 빌딩에서 떨어지며 미친 듯이 웃었지만 배트맨이 도중에 잡아채는 바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잡아주지만 않았음 아래 작품까지 해서 4관왕 달성인데 말야
  25. 사실 조커라는 캐릭터가 워낙에 미친 듯이 웃는 미친 캐릭터다 보니 여러 세계관에서 웃으면서 죽는 모습이 많다.
  26. 과거 처형인 시절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환청에 시달리다가 결국 미쳐버렸었는데, 아카메가 자신을 베어 죽을때가 되자 소리가 들리지 않게되어 "유쾌, 유쾌... 고맙구먼, 아카메여." 라는 말을 남기면서 조금은 해맑게도 보이는 웃음을 남기고 죽는다. 미쳐 날뛰는 살인귀이기는 했지만 어찌보면 직업적 특성때문에 시달릴수 밖에 없었던 불쌍한 인물. 물론 그렇다고 이 사람이 치료받을 생각도 안하고 쾌락살인한 걸 덮을 순 없다. 즉 불쌍하니 동정하지만 그렇다고 용서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다. 애초에 그정도인물의 암살의뢰는 나이트레이드는 받지 않는다.
  27. 자비를 베풀어 방심시킨 뒤 공격해서 죽였을 때 해당된다. 이는 보통 루트에서도 볼 수 있다.
  28. 항상 웃는 얼굴이다. 그렇기에 여기엔 부적합한 애들. 굳이 웃었다고 해도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샌즈는 룰마저 어기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막지 못한 자기에 대한 실소로 보이고 또한 파피루스는 주인공이 대한 믿음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파피루스가 죽을때 웃는 표정은 노멀 루트에서도 볼 수 있다.
  29. 자비를 베풀지 않고 죽일때 한정.
  30. 작중에 등장하는 NPC는 아니고, 시세로의 일기에서 언급되는 인물. 시세로가 나이트 마더의 관을 지키는 키퍼(Keeper)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암살한 대상으로 죽는 그 순간까지 웃음을 멈추질 않아서 시세로의 머릿속에 그의 웃음 소리가 박혀 버렸고, 시로딜다크 브라더후드원들이 모두 죽어버린 상황에서 혼자서 아무 말도 들려주지 않는 나이트 마더의 관을 지키면서 머릿속에 박힌 웃음 소리만 듣던 시세로는 결국 미쳐버려서 본편에서 볼 수 있는 광대 시세로가 되어버린다.
  31. 애니판 한정.
  32. 후반부 안티 스파이럴과의 결전.
  33. 17화에 나오던 흑인. 불법버섯 판매업자 도미노 워커에게 산 버섯을 먹은 형은 배꼽이 빠지라 웃다가 최후를 맞았다. 그래서 아우가 도미노를 죽이려고 찾아다니는 중에 도미노를 만나 이야기하는데 도미노는 무덤덤하게 "웃다가 죽으면 행복한 거네?"
  34. "너는 내가 나의 편을 배신하고 우리 대통령을 암살하게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소리치며 목을 조르려 드는 알렉스 메이슨에게 "시도했다고?" 라는 소름끼치는 대사를 내뱉으며 비웃은 뒤 액살 당한다.
  35. 올드넙치한테 죽임당하기 전에 올드넙치의 꼴을 비웃었다.
  36. 웃찾사를 보고 죽었다!
  37. 대부분의 대대원들은 미친 듯한 광소를, 한스 권셰 대위는 어린아이같은 웃음을, 소좌는 행복하고 만족했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죽어갔다. 각 캐릭터들의 광기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부분. 어찌 보면 대부분이 피해본 작품 스토리에서 자기 목적을 이루고 행복하게(...) 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