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이수역
- 관련 문서: 자기 학교 이름을 역명에 쓸 수 "없"는 대학교,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지명, 흑역사, 총신대학교, 개독교, 예수쟁이/사회적·문화적 논란[1], ㅇㅅ역, 철싸대
목차
1 개요
파일:Attachment/Isu Station.jpg
철도 동호인이라면 이 사진이 옛날에 스크린도어 없을 시절에 찍은 사진 정도의 의미만 있는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만 말하자면, 나무위키에 등재된 모든 역 가운데 논란 파트가 분리된 딱 두가지 사례의 역이다. 그 중에서도 역명의 문제점으로는 지금도 유일한 역. 그 이유는 총신대의 억지주장인 이야기거리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 총체적 문제 분야에서는 광역철도까지 합쳐서 오송역 문서도 추가되었다.
이수역은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도시철도역 중에서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각 노선의 역명이 서로 다른 역으로 유명하다. 이수역은 7호선 이름이며, 4호선은 총신대입구(이수)역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도시철도에선 이런 역이 여기밖에 없지만,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이나 민영 회사가 철도를 운영하는 일본에는 각 노선의 역명이 서로 다른 환승역들이 상당히 많다.
어쨌든 이수역은 전국 유일 이명환승 도시철도역인데, 이 문서의 상위항목 제목이 이수역이고 통합역명이 이수역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 필요 없다. 우선 이수역이 생긴 이후에 이 역 일대를 '이수'라고 부르고, 어감이 좋고 부르기 쉬운 이수역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 심지어 지역 주민들마저 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하면 모른다(...). 이수역이 위치한 사거리도 이수역 사거리다.
1.1 환승역의 역명이 다른 사례
이 역 말고도 이명환승역이 될 뻔한 역들을 몇 군데 살펴보자면 인천 1호선 원인재역과 수인선 승기역. 원래는 환승 계획이 없었으나 나중에 환승 계획이 생겼는데, 수인선 표준궤 개궤 및 복선·광역전철화가 기약 없는 약속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뒤늦게 개통하는 승기역의 역명을 바꿔 2012년 6월 원인재역으로 개통, 환승역이 되었다. 또한 분당선 기흥역과 용인경전철 구갈역이 이러한 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2013년 4월 용인경전철 개통 직전 경전철 구갈역을 기흥역으로 바꾸면서 다행히도 이명환승역의 위기는 넘겼다. 왜 역명이 다르게 책정되었는지는 기흥역 항목 참조.
일반철도에서는 노선별 역명이 다른 경우로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역과 장항선 아산역이 있다. 정말로 복잡한 어른의 사정 때문에 아산/천안 모두 역명을 요구할 권리가 생겨버려서 경부고속선은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고, 아산(선문대)역은 장항선 일반열차와 1호선 전철역명이 되었다. 그런데 KTX 역명은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인데 일반열차(경부선/장항선) 정차역으로는 천안역, 아산역(=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이 전부 따로 있다!!!
물론 철도의 운영기관이 서로 달라 주역명은 같은데 부역명이 다른 곳은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종로3가역과 복정역, 상봉역이 있다. 종로3가역의 경우 5호선만 '탑골공원·인사동문화거리'라는 부역명이 붙어있는데 5호선 종로3가역이 종로3가가 아닌 종로2가라서 벌어진 일이다. 복정역 역시 코레일 측만 '동서울대학'이라는 부역명이 있는데 돈 주고 붙인 케이스. 7호선 상봉역의 경우 부역명이 '시외버스터미널'인데 정작 시외버스터미널은 상봉역보다 중앙선/경춘선 망우역이 더 가깝다(...). 그래도 여기는 이 역보다는 훨씬 낫다. 애초에 상봉-망우 거리가 600m밖에 안 되기 때문.[2]
최근 동해선 벡스코역과 부산 2호선 시립미술관역 역명을 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벡스코역/역명 논란 참조.
2 역명이 달라지게 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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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일보-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링크)
1983년 10월 6일자 기사. 기사에서 보다시피 원래 예정역명은 이수역이었다. 지금 시점에서 역명이 갈린 역들이 꽤 된다. 공사역명에서 바뀐 것도 있고, 정식역명이 되었다가 이후에 개명한 역도 있다. 참고로 여기서 신용산역의 원래 이름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역이 공사당시 명칭이었다.
2.1 대학역명 열풍에 편승한 총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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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14번 출구[3] 쪽에 경문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 앞의 골목에서 서달산(현충원 뒷산)까지의 골짜기[4]를 배나무골(배나무꿀, 한문으로 이목동이라고도 함)이라고 했다. [5]그리고 지금은 반포천을 가로지르던 이수교(梨水橋:현재 반포천은 복개되었고, 이수교는 노들길과 동작대로를 잇는 고가도로로 바뀜.)[6]라는 다리의 이름은 다리 남쪽의 배나무꿀, 즉 앞서 설명한 배나무골에서 유래한 것이다.(출처:서울시사편찬위원회 저, 서울지명사전) 정확하게는 이수교(梨水橋)라는 다리 이름에서 이수(梨水)라는 지하철역명이 생겨난 것이다. 지금은 동작구 사당동과 동작동의 일부가 되어 동명으로는 없어지긴 했지만, 이 이수(梨水)라는 명칭에는 7호선 먹골역이나 장승배기역, 5호선 개롱역처럼, 마을의 역사가 담겼고, 심지어 이수교라는 다리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해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그러나 4호선 개통 직전인 1984년 9월, 총신대학교에서 약 2400만원의 건설비 부담을 조건으로 자기 학교 이름을 넣어서 역 이름이 총신대입구(이수)역이 되었다. 미래에 역명 가지고 싸울 줄 알았다면 그때 그 건설비를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4호선에 총신대입구역처럼 그런 역이 몇개 있기에 잠깐 소개를 하자면 숙대입구(갈월)역, 한성대입구(삼선교)역, 성신여대입구(돈암)역이 있다. 이 중에서 숙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은 원래부터 예정되었던 역명이고, 한성대입구역은 1차 개통때까지만 해도 삼선교(한성대입구)역이었는데, 4호선이 사당역까지 완전개통하면서 총신대처럼 돈을 주고 한성대입구(삼선교)역으로 바꾸는 주객전도가 일어났다. 숙대입구역은 '갈월'이라는 지명이 워낙 생소해서 어디인지를 알기 힘들어('갈월'이라는 지명은 갑오개혁 이후 만들어진 지명이다.) 불가피하게 대학역명을 적용했고, 성신여대입구역은 '돈암'이라는 부역명이 전차가 있을 당시의 역명이었는데, 지금은 실제 지명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7] 대학역명을 적용하였다. 그리고 이 세 군데 모두 학교까지 1km 안팎이다. 물론 총신대입구역에서 총신대까지의 거리보다는 가깝다.
수도권 전철중에 안산선의 "한대앞역"이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와 2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이런 형태의(?) 낚시역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개통 당시 주변이 전부 매립지에다가 유일하게 보이는 것이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인 것이라 이것과는 상관이 없다.[8] 걷거나, 자전거로 오려면 길이 반듯한 중앙역에서 오는 것이 편하고, 실제 거리도 짧다. 그리고 교내를 돌아다니는 시내 버스도 한대앞역으로는 가지 않고 중앙역 (21번, 10번), 상록수역 (10번)만 있다. 다만, 한대앞역에는 셔틀버스 정류소가 있어서 평일에는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돌아다닌다. 물론 미아(서울사이버대학)역은 역에서 학교까지 300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지만 인지도가 안습이다(...). 여기는 2010년 즈음에 돈을 주고 부역명을 추가한 것이다. 안산선에 부역명으로 붙은 대학들도 하나같이 멀거나 인지도 시망. 결론적으로 4호선에 붙은 대학 역명은 주역명/부역명을 막론하고 거의 모두 페이크라고 보면 된다.페이크다 이 대딩들아
이외에도 이러한 과정으로 역명을 붙인 곳으로는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 성균관대역 등이 있는데, 이렇게 1기 지하철과 최근 코레일 구간 곳곳에 대학역명(혹은 부역명)을 떡칠한 이유는 자기 학교 이름을 역명에 쓸 수 있는 대학교와 부역명 유상판매 정책를 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기한 대부분의 역들이 역명을 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멀다. 그리고 총신대입구역 역시 총신대와는 약 1.7km나 떨어져 있다. 참고로 총신대입구역-총신대의 거리는 1기 지하철에 대학역명이 붙은 곳 가운데 서울대입구역 빼고 가장 멀다. 그렇다고 이 역이 총신대랑 가장 가까운 전철역도 아니었다. 7호선이 없었을 당시에도 직선거리든 도보거리든 총신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낙성대역이었다. 물론 지금처럼 대놓고 가까운 역 같은 것은 없었기 때문에 대학역명을 마구 적용했다는 것 때문에 가끔 논란거리가 될 뿐 이 역명이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2.2 7호선 건설, 그리고 이수역과 남성(총신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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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3차 구간(건대입구-신풍 구간)을 건설하다 보니 약도에서처럼 이 역보다 7호선에 새로 생길 남성역이 총신대와 훨씬 가까운 것이다.(0.5km) 그것도 남성역과 총신대입구역 사이에 총신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남성역에서 더 가깝다. 남성역은 총신대입구역 기준 서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고, 총신대는 남성역 기준 서쪽으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니까 결론은 남성역에서도 멀다...
당시 80년대 무분별하게 대학역명을 사용하여 "역명 선정에 지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대학과 가깝지도 않으면서 대학역명을 붙였다"고 비판이 많이 일자, 2기 지하철에는 대학역명 사용을 심하게 제한하는 동시에 1기 지하철의 대학역명도 다시 지명을 딴 역명으로 바꾸고 대학역명은 부역명으로 격하시키려 했다. 역 바로 앞에 대학이 있는 경우, 인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경우,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은 경우에는 주역명(예: 고려대역, 숭실대입구역), 역 인근 500m 안에 있고 재학생 수 2000명 이상의 경우 부역명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예: 월곡(동덕여대)역, 공릉(서울과학기술대)역) 그리하여 1992년 7호선 착공 당시 7호선 총신대입구역의 공사역명은 기존 노선을 따른 총신대입구(이수)역이 아닌 '이수(총신대입구)역'으로 정했다.
그런데 동작구 주민들이 "7호선이 생기면 남성역이 총신대에서 훨씬 가까운데 왜 굳이 멀리 떨어진 이수역에 총신대라는 명칭을 쓰냐?"고 민원을 넣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동작구 주민들의 의견이 맞기 때문에 서울시는 7호선 개통 이후의 역과 대학 거리에 의한 혼란을 막기 위해 역명 조정을 하게 된다. 1997년 3월,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기존의 4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과 7호선 이수(총신대입구)역의 역명을 이수역으로 통일하고, 7호선 남성역을 남성(총신대입구)역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총신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관련기사 하지만 총신대는 이에 반발하며 "총신대입구역 역명을 그대로 보존하라"고 했지만 서울시는 동년 6월 원안을 그대로 재의결했고, 대신 2000년 8월 1일 7호선 개통 전까지는 종전의 역명을 그대로 두는 조건을 놓았다. 물론 이때까지는 총신대가 그렇게 대놓고 항의를 하지 않았고, 그리하여 7호선 완전개통과 함께 4/7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은 이수역으로 바꾸고, 7호선 남성역은 남성(총신대입구)역으로 개업하었다.
2.3 그리고 총신대의 무지막지한 병크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역명 개정에 부정적이었던 총신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다만 그 방법과 바꾸고자 하는 역이 문제라는 것. 이 상황에서 총신대가 최소한의 상식을 갖추고 있었다면, 누가 봐도 학교에서 가까운 남성(총신대입구)역을 총신대입구(남성)역으로 바꿔달라고 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7호선 완전개통 며칠 전, 총신대의 재단인 총회신학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9]측은 "총신대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15년 동안 써왔던 역 이름을 바꾼 것은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역명 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학생과 교직원, 일부 개신교 신자들과 일부 주민들이 역명 변경 반대 시위를 했다. 여기서 '일부'라는 말을 쓴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 대부분의 주민들의 요구로 총신대입구역을 이수역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물론 소송은 당연하게도 패소했다. 그냥 생각해봐도 소송을 걸었던 이유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사건을 담당한 판사는 "이름을 사용해서 해가 된다면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는 할 수 있어도, 해당역 근처에서 대학을 운영한다고 이름을 쓰라고 강요할 권리는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소송 관련기사 패소 관련기사
상식적으로 봐도 지명이라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소송거리가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도시철도·광역철도 역명변경 사례로는 광운대역[10], 외대앞역[11], 가산디지털단지역[12], 양주역[13], 의왕역[14](이상 1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15], 구로디지털단지역[16], 잠실나루역[17](이상 2호선), 초지역[18], 미아사거리역[19](이상 4호선), 서강대역[20], 효창공원역[21](이상 경의중앙선) 운천역[22](이상 광주 1호선), 신남역[23][24], 성서산업단지역[25](이상 대구 2호선) 등이 있다. 신길온천역은 뭐지
어쨌든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기 때문에 이대로 일이 마무리될 줄 알았다...
2.4 당시 총신대가 주장했던 내용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으면 이렇게 긴 서술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항목이 분리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총신대 내부에서 "출구 14개(7호선 개통 전에는 4개였다.)의 총신대입구역을 잃고 출구 4개짜리 남성역을 받는 것, 그것도 주역명도 아닌 부역명으로 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잃어버린 총신대입구역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돌기 시작하였고, 유준기 부총장[26]을 필두로 총신대 교직원·총학생회·예장합동 교단·인근 교회의 개신교 신도 등이 총신대입구역 역명을 되찾기 위해 항의시위를 하고 로비를 하는 등 압력을 행사했다. 다음은 당시 총신대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이다.
2.4.1 그 동안 써온 이름을 상의도 없이 바꾸면 안된다.
15년 동안 써왔던 이름을 당사자인 총신대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서울시 마음대로 역명을 바꿔 역명을 혼란스럽게 한다.
- 총신대가 역명 변경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했던 주장이다. 하지만 지명이라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고, 7호선이 개통된 현재 시점에서는 남성역이 총신대와 더 가깝기 때문에 남성역에 총신대의 명칭을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에게 지도를 보여주면서 "이수역과 남성역 중 어디에 '총신대'라는 명칭을 부여해야 하는가?"를 물어보면 100% 남성역이라고 대답한다. 만약 이수역이 그대로 총신대입구역이라면 총신대 내방객 등 이용객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 일개 대학이 시정에 이러저러한 관여를 할 권한이 없다. 억울하면 돈 들여서 학교 앞까지 전철을 파던가... [27]
- 4호선 개통 당시 역명 변경으로 인해 공사비를 줬는데 역명을 뺏긴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애초에 그런 이유 때문이면 가까운 남성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총신대는 엉뚱하게 학교와 멀리 떨어진 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하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위에 써있다시피 2기지하철은 본 역명으로 바꾸는게 여간 까다로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사실 대학명칭이 부역명으로 쓰여 있어도 총신대 내방객들에게 전혀 문제가 없는게, 실제로 2000년 남성역이 남성(총신대입구)역이 되었을 때 총신대에 가는 사람들은 남성역 부역명을 보고 자연스럽게 내려서 아무렇지도 않게 총신대에 방문한 반면, 2001년 다시 이 역이 남성역으로 바뀌고 이수역이 총신대입구역으로 바뀌었을 때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부역명이 주역명의 10% 정도밖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28] 학교 홍보를 위해서는 주역명이 중요하겠지만, 방문객들의 입장에서는 부역명으로만 있어도 충분히 학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명을 도로 바꾸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2.4.2 이수교와 혼동될 수 있다.
'이수'라는 이름은 통상 이수교를 지칭하는 말로 이 역과 한참 떨어져 있다. 그리하여 만약 이 역이 이수역이 된다면 이수교와 헷갈려할 수 있기 때문에 역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위에서 말했듯 '이수교'는 이수교차로 앞, 그러니까 동작역 근처가 맞기는 하다.
- 총신대는 '이수'라는 지명이 이 역과 멀다는 이유로 '총신대입구'라는 명칭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대로 대입해보면 총신대입구라는 말 역시 통상적으로 총신대 정문을 지칭하는 말로 이 역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총신대의 주장에 의해 이 역이 이수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 총신대입구라는 지명도 이 역과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역 이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둘 다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수교는 북쪽, 총신대는 서쪽.)
- '이수'라는 지명이 원래는 이수교를 뜻하는 말이지만, 현재는 '이수'라는 지명의 어원과는 다르게 이수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이수자이아파트 등 이수교보다는 이수역 및 사당동/방배동 근방에서 많이 찾을 수 있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수역 일대를 '이수'라고 하며, 이수교 근처에서의 '이수'라는 지명은 끽해야 이수교차로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이수교는 사장(死藏)된 지명이나 마찬가지로, '이수'라는 지명은 이수교 인근보다는 이수역 인근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정 뭐하면 이수역이랑 동작역이랑 서로 역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동작역은 동작구 동작동이라서 동작역이다. 하지만 역명과는 다르게 동작구의 중심지[29]는 이수역이나 사당역 쪽이고 '이수'라는 지명은 동작역 앞이기 때문에 이수역을 동작역으로 바꾸고 동작역을 이수역(또는 이수교역이나 국립현충원역)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 '이수'라는 지명의 역사에 대해서는 위의 "2.1. 대학역명 열풍에 편승한 총신대" 항목에서의 배나무골에 대한 설명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수'라는 명칭은 분명 이수교(梨水橋)라는 다리에서 따온 것이지만, 실제로 이수역 주변에 많이 남아있는 이수라는 명칭은 1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경문고 일대 골목에 있었던 배나무골이라는 명칭을 훈차한 용어인 이수(梨樹)에서 영향을 받았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춘향전에 ‘숭례문 빠져나와 복사골(지금 도동)에서 말을 갈아타고 갈울(지금 갈월동)지나 만초내(지금 서울역 뒤에 흘렀던 만초천) 돌아 한수(한강)를 건너 노들나루(지금 노량진)에 닿으니, 검은들(지금 흑석동)이 어디메오, 동재기(지금 동작동) 지나서니 배나무골(지금 이수역)이로다.’라는 대목이 나온다.[30]이수역 일대를 배나무골이라고 부르기 전에 어떻게 불렀건 춘향전이 만들어진 것은 200~300년 전 정도이니, 배나무골이라는 명칭은 최소한 200년의 역사를 지닌 셈이다. 즉, 오히려 그 이수교(梨水橋)라는 다리 이름이 그 배나무골의 이수(梨樹)의 영향을 받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이 근방 지명이 잊혀진 것은 근대 들어 이 배나무골이 독립된 행정구역으로써 이목동 내지는 이수동이 된 것이 아니라, 마을의 북쪽은 동작구 동작동, 남쪽은 동작구 사당동에 편입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장승배기역이나, 먹골역, 개롱역처럼 지역의 고유한 명칭인 배나무골을 살려 배나무골역이라고 하거나,이수교(梨水橋)의 의미가 아닌, 현재 많은 주변 사람들이 애용하는 지명인 배나무골의 의미를 한문으로 훈차한 이수(梨樹)라는 원래 지명을 환원하여 역명에 사용하는 것이 옳다. 예를 들어 독도를 미국인들이 리앙쿠르 암이라고 부르고, 일본 사람들이 다케시마라고 부른다고, 거기 살고 있는 독도 주민들이 국제적인 힘과 자본의 논리에 굴복하여, 원래 지명의 어원이었던 돌섬(한문으로는 石島로 표기)에서 유래된 독도(獨島)라는 명칭을 포기하고 리앙쿠르 암이라고 부를리도 없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듯이, 원래 있었고, 현재 그 지역 사람들이 부르는 지명인 '이수'라는 명칭은 존중받아야 한다.
- 첫 번째 주장과 마찬가지로 일개 대학이 시정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
2.4.3 서울대입구역도 역명 변경 없이 그대로 있다.
- 서울대입구역은 서울대에서 멀긴 하지만 역 자체가 여러 동네의 경계에 있는데 나머지 동명도 모두 역명으로 쓰고 있기에 주위에 딱히 딸 만한 이름이 없고, 그나마 서울대입구역이 서울대에서는(정확히는 서울대 정문에서는) 가장 가까운 역이고, 대다수의 서울대 방문객들은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하여 버스를 타고 서울대를 방문한다[31][32]. 당시에 '관악역'이나 '관악산역' 등이 거론되었는데 관악역은 이미 1호선에 있고, 관악산역이라고 하면 서울대입구역보다 더 낚시다!!! 사실 관악역에서 관악산 입구는 꽤 멀다. 서울대입구역을 관악역으로(부역명 서울대) 하고 관악역을 삼막사역(삼막사 입구다) 혹은 만안역(안양시 만안구), 안양유원지역(안양유원지 인근이며 과거 안양유원지의 구명칭인 '안양풀장'이라는 명칭의 역이 있었다.)으로 바꾸는 것이 타당했을듯 하다. 어찌보면 관악구에 법정동이 3개밖에(봉천동, 신림동, 남현동) 없는 이유도 있다.
- 게다가 국립대학인 것을 감안하면 주역명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는 교수,교직원 수 국내 최고이며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대를 방문하는 인원도 국내 대학중 제일 많다. 지역주민을 제외하고 외지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최종 목적지는 서울대가 대다수다.
- 차후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서울대학교 정문까지 개통되면 서울대입구역이 관악구청역으로 역명이 바뀔 것이다 카더라
- 모든 논리를 다 무시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논리 전제가 잘못되었다. '남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도 이래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이다.
2.4.4 건대입구역은 7호선 개통 이후에도 역명 변경 없이 환승역이 되었다.
- 총신대가 역명을 뺏겼다는 것은 억울할 수 있으나, 건대입구역의 상황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건대입구역도 7호선이 개통해도 여전히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일 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의 부지를 점유[33]하고 건국대의 시설인 건대병원으로 직결되는 출구(4번 출구)가 생겨 역명을 쓸 자격이 있다. 그리하여 건대입구역은 사실상 '건국대역'으로 바꿔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어차피 건대입구역이나 건국대역이나 건대를 나타내는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굳이 돈들여 바꿀 이유가 없어서 바꾸지 않은 것이다.
- 역이 여러 동네에 걸쳐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역명을 바꾸자고 하면 각 동네 주민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자기 동네 이름을 써야 한다고 할 것이다. 화양동, 자양동, 구의동.
그럼 광진역은?물론 건대입구역으로 바뀌기 전, 그리고 지금도 동네 사람들은 역명에 관심이 없다. 특히 자양동 같으면 지하철역에 뚝섬유원지역에 동네 이름을 넣지 말고 유명지를 넣어달라고 한 적도 있으니... - 건대 자체가 인근 지역(화양리)에 대한 대표성을 띄고 있기에 역명으로 적합하다. 이런 예시로는 홍대입구역이 있는데, 만약 홍대입구역으로의 개명이 없었다면 홍대라는 지명 자체가 고유명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 모든 논리를 다 무시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논리 전제가 잘못되었다. '남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도 이래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이다.
2.4.5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
서울시에서 역명에 지명을 살린다면서 총신대입구역은 없앤 반면, 고려대역과 숭실대입구역이 새로 생긴 것은 불공평하다.
- 여기도 마찬가지로 총신대입구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게, 고려대역과 숭실대입구역은 더 말할 것도 없이 학교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다. 고려대는 노선이 학교 정문을 통과하는데다,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학교 입구가 보이며, 심지어 고려대역 엘리베이터(!) 한 기는 학교 건물(라이시움) 안에 있다. 고려대역 부지의 상당 부분이 고려대 땅인 것. 숭실대의 경우 역명을 유치하려고 아예 학교 정문까지 역 앞으로 바꾸는 대인배스러운 일을 벌였기 때문에 역명을 준 것이다.
- 둘 다 원래 공사역명은 종암(고려대)역/살피재(숭실대입구)역이었지만, 두 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개명한 것으로 절차상으로 문제가 없다. 고려대의 경우 고려대가 주도적으로 고려대역으로의 개명을 요구했고, 숭실대의 경우 '살피재역'이 어감이 좋지 않다고 지역 주민들 주도로 숭실대입구역으로 개명할 것을 요구했다.
- 주장과는 조금 벗어났지만, 총신대와는 다르게 7호선에서 역 바로 앞에 학교가 있는 세종대학교도 공립 시설인 어린이대공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린이대공원(세종대)역이 되었는데, 총신대는 한참 떨어져 있는 주제에 이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
2.4.6 교통방송 아나운서들도 이수역보다는 총신대입구역이 더 말하기 편하다고 했다.
- 사람이 원래 쓰던 말이 편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는 세월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쳐질 것이다. 물론 이수역 사거리와 이수교차로가 혼동될 여지가 있지만, 총신대가 왜 이런 걸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그것보다, 6음절 단어가 3음절보다 편하다는 것은 매우 매우 희귀한 케이스이다(...).
- 애초에 교통방송 아나운서들이 총신대입구역이 더 말하기 편하다는 사실이 총신대입구역이라는 지명을 사용해야하는 근거가 될 수가 없는 것이, 교통방송 아나운서들은 전국에 끽해야 몇 명 되지도 않지만 총신대입구역에서 총신대를 찾아 헤매는 국민은 그에 비하면 수천배는 될 것이기 때문이다.
2.4.7 지역 주민들과 구청에서도 총신대입구역을 원한다.
-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7호선 개통 이후 이수역에 총신대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며 남성역으로 역명을 옮길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주장과 실제가 전혀 맞지 않다.
2.4.8 80년대 초 도로확장공사 때 서울시에 토지 1,200평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학교의 부지를 점유하거나 통과하여 재산권이 침해된 경우에는 보상금 대신 역명을 줄 수 있지만, 도로확장공사를 하는데 1,200평을 무상기증했다고 지하철 역명을 주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대표적으로 동국대 부지를 통과하는 3호선 동대입구역과 경성대 부지를 지나가는 부산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이 있다.[34] 만약 7호선을 짓는데 총신대 소유지를 통과한다면 남성역을 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해줄 수는 있는데, 이것도 아니면서 가까운 남성역도 아닌 엉뚱한 이수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경기대학교는 신분당선 공사로 인해 대학 부지를 일부 넘겼는데도, 경기대역 대신 광교역이라는 이름의 역을 얻었다.
이렇게 총신대의 주장은 하나같이 말이 안 되는 것으로, 결론은 동작대로 위 유동인구 10만 이상의 환승역 주역명을 지키기 위한 총신대의 정줄놓, 병크, 삽질, 개지랄 내지 뻘짓. 그게 아닌 이상 가까운 남성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꿔달라고 했지, 굳이 멀리 떨어진 역으로 태클을 걸 이유가 없다. 참고로 이수역과 남성역은 유동인구가 거의 10배 가까이 차이나는 데다가, 이수역은 번화가 한복판에 환승역이고, 남성역은 유동인구 1만의 평범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개신교 계열 신문인 국민일보가 총신대입구역 관련기사를 많이 다루었다. [35] 순복음교회도의 소속대학인 한세대의 경우 군포(한세대)역이 있었는데, 한세대와 가까운 당정역이 신설된 이후 군포역의 부역명을 떼어 당정역으로 옮겼다. 군포역이 인지도가 더 높고 수요가 더 많은데도. 다만 당정역 신설 이후 군포역 이용객의 1/3이 떨어져 나갔다.
2.5 총신대 발악 이후...
이런 식으로 총신대는 원래대로 4/7호선 이수역을 모두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였다. 이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서울시는 당연히 말을 들어주지 않았는데, 역명이 바뀐지 두 달 만인 2000년 10월 서울특별시 지하철건설본부의 요청으로 서울특별시 지명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4호선 역 이름만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바뀌었고, 남성(총신대입구)역은 남성역으로 바뀌었다. 안 없애면 총신대입구역이 두개가 되기 때문. 흠좀무[36] 그런데 사실 지하철건설본부는 개통 전 역명에 대해서만 관여할 수 있고, 개통 이후에는 관여할 수 없다. 아무리 서울지하철공사보다 상부에 있더라도 이는 월권행위라는 소리다. 물론 7호선 이수역과 통합역명(종합노선도 상에서 나오는 역명)은 그대로 이수역이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공사는 "(총신대입구역에서 이수역으로 바꿀 때) 전철 역사 안내와 안내방송 교체 등에 따른 비용으로 3억원 가까이 돈을 쓴 데다 (지금와서 역명을 다시 바꾼다면) 시민불편과 행정 불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지명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그대로 이수역이라고 놔뒀고, 도철 역시 역명을 갈지 않았다. 예산도 예산이지만(당시는 IMF 직후로 상당히 경기가 어려웠던 데다가 쓸데없는 이유로 역명을 다시 바꾸면 누가 예산낭비가 아니라고 할까?) "왜 위에서 결정한 것 때문에 우리가 (역명 혼란으로 인한) 욕을 먹느냐?"는 것도 작용했다. 여기서 이야기가 와전되어 서울지하철공사가 총신대의 요구를 수용해서 역명을 바꿔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하철공사는 총신대입구역으로의 개명을 반대했다!!! 다만 지금은 부역명 '이수'는 조그맣게 써놓고 그마저도 영어로는 써놓지도 않았다.
반면 총신대는 "새로 생기는 노선의 역명은 기존 노선의 역명을 따라가는 것이 맞다"며 "(애초에) 7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마음대로 이수역으로 정한 것이 잘못이기 때문에 7호선 이수역도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물론 보통은 역명을 그대로 두는게 맞는데, 이 역은 새로 생기는 노선이 기존 노선의 지명(총신대입구)과 훨씬 가깝기 때문에 역명을 바꾸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서 그랬음에도.
이렇게 총신대의 징징이 끝이 없자 결국 서울시에서는 "7호선의 경우 (대놓고 가까운 역이 있어서) 다른 대학들(대표적으로 월곡(동덕여대)역, 어린이대공원(세종대)역 등)과의 형평성 때문에 바꿔주기 힘들고, 4호선은 이 역이 총신대에서 가장 가깝고 개정 이전 도시철도법을 적용한다는 명목으로 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하되, 통합역명은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바꿔주겠다"고 총신대와 합의하여 2001년 2월, 둘의 통합역명을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바꿔줬다. 또한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서울지하철공사에 "최대한 빨리 역명 개정에 나서라"고 지시하였다. 그리하여 한동안은 4호선 역에 온통 '총신대입구(이수)'라고 적힌 스티커를 역명판에 떡칠했다. 당시에는 IMF 크리로 경기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였는데, 역명을 바꾼지 1년도 안 되어서 또 바꾸니 이건 그냥 돈지랄이다. 물론 돈지랄이 총신대 때문이지, 서울시 때문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 것이다.
한편, 이러한 총신대의 발악 덕분에 대학역명을 삭제하려 했던 서울시도 움찔하게 되고, 역명을 뺏길 뻔했던 한성대, 숙대, 성신여대 등 1기 지하철 건설 당시 돈을 주고 역명을 바꿨던 수많은 대학들도 역명을 뺏기지 않게 되었다. 대신 대학역명 적용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심해졌다. 총신대 사건 이후 터진 대학역명 병크가 바로 중앙대의 흑석(중앙대입구)역 병크와 순천향대의 신창(순천향대)(한국폴리텍4대학)역 병크. 물론 후자는 서울시와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긴 한데, 이 사건 이후로 코레일은 대학역명은 무조건 안 된다는 원칙을 정했다. 다만 이후에 광운대역, 서강대역, 인하대역 등이 생겨났다.
실제 이수역과 남성역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철도 동호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총신대입구역과 관련하여 총신대를 비판하면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줄 아는데, 지도를 보여주고 "이래도 이수역이 총신대입구역이냐?"고 하면 상식적으로 다른 대답이 나올 수가 없다. 이건 총신대의 행동이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
당시 서울시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좀 하자면, 서울시가 건설비를 받아서 역명을 바꿔준 것까지 잘못인지는 몰라도, 서울시가 '총신대입구'라는 지명과 '이수'라는 지명 중 어떤 게 더 역사성이 있고 인지도와 공공성이 있는지, 그리고 현 시점에서 어떤 역명을 쓰는게 맞는지조차도 구분을 못하는 집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탁상행정이 결국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꼴이 된 건데, 지금도 이수역 관련 민원을 제기하면 하는 소리가 맨날 똑같다. "지금 상황에서 이름을 다시 바꾸면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다." 오히려 지금 상황이 혼란을 가중시키는데 말이다. 답이 없다
그리고 4호선 역이름(총신대입구역)은 같은 노선의 낚시친구랑 같이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 흑역사/목록/교통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역명낚시 사례로, 둘 다 이름만 믿고 찾아갔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
2.6 현실적 대안은 없었는가?
물론 현실적인 대안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대안들이 너무나도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쉽사리 실행할 수가 없었던 것.
1. 총신대와의 타협 없이 그냥 이수역이나 이수(총신대입구)역으로 정한다.
- 의의 : 이명환승역으로서의 혼란을 줄이며, 환승역에 부역명으로나마 학교를 홍보할 수 있다.
- 한계 : 부역명을 붙여주는 경우, 근본적으로 가까운 역도 아니고 1.7km나 떨어진 역[37]에 부역명이라도 붙여주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또 부역명으로 격하되거나 아예 부역명조차도 주어지지 않는 경우 총신대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2. 이수역은 이수역으로 하되, 공사자금 헌납에 따른 보상차원에서 남성역을 총신대입구(남성)역 혹은 남성(총신대입구) 등으로 바꿔준다.
- 의의 :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대학역명이 가까운 역으로 옮겨지기에 총신대 내방객들도 낚일 일이 없고, 이수역의 경우 역명 변경에 따른 혼란이 없다.
- 한계 :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의해 남성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꿀 수가 없다.[38] 만약 바꾼다고 하면 동덕여대, 세종대 같은 타 대학들이 분명히 반발할 것이며, 새로운 논란거리가 생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총신대가 남성역 역명을 바꿔달라고는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을 봤을 때, 그들은 유동인구 10만 명의 환승역을 원해서 난리를 친거지, 단순히 역명을 뺏겨서 난리를 친게 아니다.
3. 총신대의 요구대로 이수역을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통합한다.
- 의의 : 총신대가 더 이상
지랄반발하지 않을 것이며, 환승역이면서 역명이 같아질 것이다. - 한계 : 2번과 마찬가지로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의하면 불가능하며, 다른 대학들이 반발할 빌미를 만들 수 있다.그리고 상식적으로 가까운 역도 아니고 2km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역의 역명에 붙인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렇게 대안도 있지만, 너무나도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는 이도저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결론은 처음부터 역명을 잘 지었어야 한다. 아니면 이수역 개통 당시 총신대한테 지원받았던 공사비를 요즘 물가에 맞춰서 다시 돌려주던가
원래 사람 심리라는 것이 처음부터 안 주는 것보다 줬다가 뺏었을 때 더 화가 나는 법이다. 이수역이 이렇게 된 이유가 바로 서울시가 원래 줬던 것을 뺏어서 그렇게 된 것이며, 위에서 말한대로 총신대입구역을 이수역으로 바꾸는 동시에 남성역을 총신대입구(남성)역 등으로 바꿔줬으면 애초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총신대가 가까운 남성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꿔달라고는 한 마디도 안 한 것을 봤을 때, 그들이 원한 건 그냥 역명이 아닌 번화가에 위치한 환승역 주역명으로, 그렇기에 처음부터 남성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해 줬어도 이수역을 총신대입구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99.9% 난리를 쳤을 것이다.
이런 예시로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의 강남구간 S라인과 분당선의 강남리 마을 전철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여담이지만 2013년 2월 역명이 개정된 광운대역의 경우 국토부 고시 조건으로 "KTX 정차역 등 지역거점역으로서의 역할을 할 경우 역명을 다시 개정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제 2의 총신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코레일과 국토부가 광운대역으로의 역명 개정에 끝까지 반대한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천안아산역처럼 광역철도는 광운대역/KTX역은 다른 역명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광운대역은 2013년 9월 경춘선 연결 예정으로 2개 노선 환승역+종착역이 될 처지에 놓였다. 물론 1호선도 일부 열차만 그렇(다고는 하는데 상행선 절반이 광운대역행이다.)고, 경춘선도 출퇴근 시간에만 광운대역행을 운행할 예정이지만 하루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출퇴근시간이라는 걸 감안하면...
3 철도 동호인들에게 영구까임권 획득
당시에는 인터넷에서 철도 동호인들과 총신대 학생들 사이의 논쟁이 자주 벌어졌던 것은 물론이고, 철도 동호인들이 총신대 앞에서 시위를 하는 도중 총신대 학생들과의 물리적 충돌, 심지어는 이들에 대한 총신대 측의 린치 사건이 일어난 적까지 있었다. 참조 진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개신교 신학대학인지 의문이 간다. 당시 '원정연'이라는 이름의 철도 동호인은 이수역 역명 환원을 요구하는 홈페이지 이수 점거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하였는데, 당시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해봤자 PC통신 커뮤니티나 네띠앙 등에서 제공하는 개인 홈페이지 정도가 전부였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카페도 네이버 카페는 없었고(2003년 시작), 기껏해야 다음 카페 정도만 있었던 시대인 2000년대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일. 한마디로 철도 동호인들에게 총신대입구역은 사회악 그 자체였다.
철도 동호인들의 총신대입구역 역명에 대한 반감은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매우매우매우 거세다. 철도 동호인들에게 최초로 영구까임권을 얻은 학교가 되었고, 총신대=쓰레기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수역과 관련없이 총신대에 대한 안 좋은 뉴스만 나와도 깔 정도다. 애당초 이 문서의 제목이 '총신대입구역'이 아닌 이수역인 걸 보면... 위키백과(한국어판/외국어판을 불문하고) 등에서도 이수역으로 등록되어 있고 총신대입구역이라고 검색하면 이수역으로 리다이렉트된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지만 공식적인 통합역명은 총신대입구(이수)역이기에 원칙대로 하면 총신대입구(이수)역, 또는 총신대입구역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정상이다.
총신대가 철도 동호인들에게 얼마나 까이는지 예시를 들면 철도 갤러리에서는 4호선 승강장(총신대입구역, 특히 역명판) 사진을 올리면 혐짤 취급당하며,혐짤대입구 이수역이 아니라 총신대입구역이라고 써놓은 글에서는 욕이 없는 댓글이 없을 정도다. 반대로 7호선 승강장이나 자작/합성 역명판 중 4호선 역이 이수역, 또는 이수역이라고 적힌 종합노선도가 올라오면 정화짤 취급을 한다. 대표적 예시가 후술할 MEIS 웹사이트의 4호선 이수역 역명판. 워낙 말도 안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개신교를 믿는 철도 동호인이라도 백이면 백 무조건 총신대를 비판한다. 만약 철도 갤러리에서 총신대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면 무조건 까인다!!! 그러니까 절대 하지 말 것.
구로역 관제센터 소속 코레일 직원 이재원씨(관련기사)가 운영하는 전국 지하철 정보 사이트 MEIS(현재는 폐쇄)에서는 아예 4호선 이수역 역명판만 실제 사진이 아닌 임의로 가공한 그림으로 보여줄 정도. 이게 뭔 소리냐 하면, 다른 모든 역은 역 정보에 들어가면 실제 역명판 사진이 있는데, 4호선 이수역만 전국 지하철역 중 유일하게 가공해서 만든 이수라고 쓰여진 역명판 그림이 있고 역명유래에는 총신대의 병크가 기재되어 있다. 또한 동작역도 역사 리모델링을 하면서 붙여놓은 A4 역명판임시역명판에 '이수'라고 쓰여 있어(그리하여 당시 서디가 적용 역 중에 유일하게 까임방지권을 받았다.) 리모델링이 끝나고 정식 역명판이 들어선 뒤에도 여전히 이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물론 정식 역명판에는 당연히 ㅊㅅㄷㅇㄱ...였다가 최근에는 ㅊㅅㄷㅇㄱ(이수)로 바꿨다.
이외에도 일부에서는 초성체(ㅊㅅㄷㅇㄱ)를 강하게 발음하여 ㅊㅆㄷㅇㄱ라고 하기도 하며,철싸대입구 심지어 이 역의 이름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432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총신대입구역을 싫어하나, 4호선 쪽은 정식 역명이 이수역도 아니기 때문. 한때 누가 남성역을 총신대입구(남성)으로 바꾸자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남성(총신대입구)로 해야 하거나, 아예 총신대한테는 부역명조차도 주면 안 된다며 까였다. 심지어 역명 환원 당시 이에 항의하여 노선도에 붙여진 "총신대입구" 스티커를 모조리 뗀 사람도 있었다. 링크 물론 이런 행동은 철싸대 행위니 하지 말자. 해당 블로그 운영자도 과거 본인의 행동에 대해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일부 철덕 겸 리갤덕들은 이수테마파크가 있었을 적에(2013년 5월 19일부로 폐업) 4호선 출구에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총신대입구역 개찰구를 통과하기 싫다고라고 쓰고 서울메트로에게 돈을 주기 싫어서 일부러 막장환승 통로를 거쳐 7호선 이수역 출구로 돌아나와서 가기도 한다. 일본인이 썼는지 한국인이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위키백과 일본어판에서는 총신대입구역 역명을 사기역명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백괴사전에서도 이수역 문서로 이 사건을 까고 있다.
2016년 8월 현재 신분당선 전동차 수도권 전철 노선도에는 이수(총신대입구)라고 표기되어있다.
스마트폰 지하철 애플리케이션 중 '메트로이드'라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이 역을 오로지 이수역으로 표기하며, 총신대입구역으로 검색하면 아예 역이 안 나온다. 위 사건의 영향으로 이렇게 되었을 수도 있다. 일부 스마트폰 지하철 노선도에서도 아예 '이수역'만 단독으로 표시하며 부역명은 표기하지 않는다. 출구 정보에서도 'ㅊ'조차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스마트폰 지하철 어플리케이션 '스마터 서브웨이 (Smarter Subway)'에서는 수도권 전철 노선도에서는 이수(총신대입구)로 표기해놓고는 정작 이수역을 눌러보면 총신대입구(이수)로 나온다.[39] 철덕들이 낚여서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음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지하철 어플리케이션 '지하철 내비게이션'에서는 아예 총신대입구역으로만 나온다. 사실 처음에는 이수역도 병기되었으나, 언제가부터 삭제되었다. 업데이트가 시급합니다!!
또한, 모바일 로지스 '오글 로리' 에서도 4호선, 7호선 모두 이수역으로 표시된다. 오글 로리 역 정보
4 이수역을 부르는 방법
7호선 개통 전까지는 총신대입구역이었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는 총신대입구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지역 주민이든 일반 승객이든 십중팔구 이수역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이수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하면 모른다(...). 연령별 분포를 따져보면, 40대 이하는 거의 이수역이라고 알고 있지, 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반면 50대 이상은 총신대입구역과 이수역 반반이다. 기관사/차장님도 환승역 육성안내방송을 할 때 가끔 4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이수(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할 때도 있다. 또한, 서울메트로의 열차 내 광고가 나올 때도 "OO으로 가실 분은 이수역 9번 출구로 나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부르지, 총신대 단어는 꺼내지도 않는다. 아예 맨 뒷칸 운전실 쪽 스크린도어 모니터에 역명이 "총신대입구, 이수(7호선)"라고 쓰여 있다. 반면 7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이수(총신대입구)역"이라고 한다면 그때 철도 동호인들의 반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역이 위치한 사거리 이름인 '이수역 사거리'를 포함한 주변 교통표지판이나 버스정류장(일반적으로 마을버스 정류장)에도 동작대로를 지나는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하고는 100% 이수역이라고만 표기되어있다. 버스전용차로에는 북쪽 방향은 '이수역', 남쪽 방향은 '총신대입구역·남성시장입구'라고 되어 있다. 원래는 총신대 사거리였는데 2000년 7호선이 개통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런데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총신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총신대 사거리'라고 나와 있었다. 사거리에서 학교까지 2km나 된다. 그것도 '총신대 사거리'라고 검색하면 아무것도 나오는게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수역을 인정하기 싫은지 '이수역 사거리'가 아닌 '이수 사거리'라고 적어놨다. 근데 문제는 이러면 이수교차로랑 헷갈릴 우려도 있다. 대부분의 가게 등 주요 건물들도 거의 다 이수역점이라고 표기한다.
반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총신대입구역이나 총신대역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역명 때문에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다. 특히 초행자들은 99.9% 낚인다. 총신대입구라는 이름만 믿고 총신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총신대를 향해 걸어가다가 총신대와 가까운 남성역을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7호선을 타고 총신대입구역을 찾으려는데 7호선에는 총신대의 '총'자도 없기 때문에 이수역과 총신대입구역이 다른 역인 줄 알고 못 내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7호선 차내 LCD에서 이수역일 때 아래 운행상황에는 이수(총신대입구)라고 쓴다. 하지만 SR시리즈에서는 그냥 이수라고만 나온다. 야 신난다!! 물론 반대의 경우로, 4호선에서는 '이수'가 부역명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총신대입구역이 이수역과 다른 줄 알고 못 내리는 경우도 있다. 신사역이랑 새절(신사)역을 생각해보자. 물론 여긴 서로 전혀 관계없는 다른 역이라 문제는 없다. 특히 이 일대를 지나는 택시기사들은 "총신대입구"로 가달라고 하면 총신대입구역인지 총신대 입구인지 헷갈리며, 동작대로를 지나는 버스들의 대다수, 특히 과천을 통해 안양/군포로 가는 버스들이 '이수역'이 아닌 '총신대역', 심지어는 총신대라고 써 놓고 승객들을 낚는다. 예전에 서울 버스 4425번이 진짜로 '총신대'라고 쓰고 다닌 적이 있었다. 또한 총신대 정문으로 가는 752번 버스도 총신대입구역이라고 쓴다. ㅊㅅㄷ 덕분에 여러 사람들이 욕을 보는 셈.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위에서도 말했듯이 통합역명이 총신대입구(이수)역이라 서울특별시에서 공문에 쓰는 통합역명은 총신대입구(이수)역이다. 또한 대부분의 수도권 전철 노선도에서도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나와있긴 한데, 이것도 계속 오락가락해서 어떨 땐 서울메트로가 이수라고 쓸 때가 있는 반면 도철이 총신대입구라고 쓸 때도 있다. 9호선 개통 전 고속터미널역 7호선 환승안내판에 "장암·건대입구·반포·총신대입구·대림·온수"라고 쓰여있어서 철도 동호인들한테 신나게 털린 적이 있었다. 지금은 이수역으로 수정되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7호선에는 총신대입구역이 없다.
하지만 1회용 교통카드 발매기의 7호선 단일 노선도에는 서메&도철, 코레일, 신분당선 모두 총신대입구라고만 쓴다! 9호선 기기는 이수(총신대입구)라고 쓰는 게 그나마 다행. 인천지하철 등 다른 소속 발매기는 추가바람.
2013년 3월 개정 노선도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우선 주역명이 '이수'인 서울도시철도는 열차내 통합노선도에서는 이수(총신대입구)라고 표기하나 나머지 다른 곳(승강장, 매표소 등)에 붙어있는 노선도에서는 총신대입구(이수)로 쓰는 경우도 꽤 많다...[40] 서울메트로는 총신대입구(이수)라고 쓰는데 이수는 조그맣게 써놓고 영어도 써놓지 않았다. 코레일은 과거에는 4호선 단일노선도까지 이수(총신대입구)라고 썼는데 심지어 과천선/안산선 역들에 붙어있는 역간소요시간 노선도를 보면 이수(총신대입구)라고 나와 있었다!!! 최근에는 총신대입구(이수)로 바꿨다. 그나마 서울메트로보다 나은건 '총신대입구'와 '이수'를 동일한 크기로 썼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나마... 게다가 2012년에 바뀐 코레일의 4호선 단일 노선도에서는 아예 '이수'는 없고 총신대입구라고만 나와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메트로쪽 부역명은 하나도 안 썼다. 따라서 숙대입구역, 한성대입구역 등의 부역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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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천선/안산선에 설치된 역간 소요시간이 표시된 단일노선도에는 이수(총신대입구)로 표기되어 있다.
9호선 차내노선도는 이수(총신대입구)로 나와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게 9호선 개통 이래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땜질도 없다. 그런데 대합실에는 용인고자라인경전철까지 나와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ㅊㅅㄷㅇㄱ(이수)...
4호선 차내 LED 전광판 역시 코레일 전동차는 총신대입구만 표출하고, 서울메트로 전동차는 총신대입구(이수)라고 표출하기는 하는데 칸이 좁아서 열심히 슬라이드를 한다. 아직 4호선에는 LCD 전광판을 설치한 열차가 없다. 서울메트로 소속 전동차들은 서울메트로 구간의 모든 부역명을 전광판에 함께 표기한다. 코레일 부역명은 당연히 무시한다. 코레일도 서울메트로 부역명을 무시하듯이... 단, 최근 전장품이 교체된 470, 471편성은 부역명 없이 '총신대입구'만 표출되는데, 영어를 표출할 때는 공간이 없어서인지 Chongshin이라고 표출한다(...). 간단하게 세글자인 'Isu'면 얼마나 좋을까! 정부과천청사역과 경마공원역의 경우도 각각 'Gov Complex', 'Racecourse'라고 표출한다. 대공원역도 마찬가지로 Seoul을 빼고 'Grand Park'로 표출한다. 그리고 과천선이나 안산선쪽의 LED/LCD 전광판에서는 아예 총신대로 나온다. 광운대역행과 매우 비교되는 대목이다.
- 관련기사 1 : 유준기 부총장 인터뷰 기사인데, 누가 "내가 님 때문에 2km를 걸었다"는 댓글을 남겼다(...).
고인드립 - 관련기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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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 점거 프로젝트 : 이수역 역명 환원을 요구했던 홈페이지. 워낙 오래되고 방치된 홈페이지인지라 윈도우 7 이상 버전에서는 깨져서 나온다.
-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 이수역이 총신대입구역으로 바뀌었을 당시 시위와 항의 등을 했던 사람의 블로그
KBS의 경우 이수역을 그냥 이수역이라 써 놓는다, 근데 문제는 YTN. 이쪽은 이수역을 총신대입구역이라고 써놓는 만행을 저질러 버렀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371회에서 윤종신의 바람직한 드립이 나왔다. 린이 가장 좋아하는 역을 4호선 이수역이라고 한 것.[41]
5 기타
서울 지하철 4호선이 개통되기 이전인 198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다이어리 등에는 이 역을 사당역으로, 현재의 사당역을 사당4거리역으로 표기된 것들이 몇몇 있다. 물론 정식 공사역명이 아닌 지도 제작업체에서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한 이름인 듯.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과 비슷하다. 이수역이 위치한 곳의 지명이 동작구 사당동과 서초구 방배동의 경계이므로 지명 기준으로 이렇게 이름을 정해도 무난했을 듯하다. 만약 2호선보다 4호선이 먼저 개통되었으면 이렇게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현 사당역이 위치한 지명이 동작구 사당동, 서초구 방배동, 관악구 남현동이므로 이 세 지명 중 역명으로 사용하지 않은 남현동을 사용해도 될 것이다. 그랬다면 남태령역은? 그리고 '사당'이라는 지명의 포스가 워낙 세기에 처음부터 이렇게 했다면 ㅊㅅㄷ가 끼어들지도 못했을 것이다.
총신대도 숭실대학교와 물론 숭실대처럼 적극적으로 평양 시절을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평양에 근원을 두고 있다. 만약 통일이 되어 총신대가 평양으로 복귀한다면 이 역명 논쟁은 한큐에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역명에도 이 난리를 치는 것들이 인서울 기득권을 포기할 리가
6 여담
사실 같은 노선의 태릉입구역도 가까운 화랑대역(지하)을 버리고 환승역에 역 이름을 쓰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문화재라문정왕후가 무덤에서 나와 핌피질을 할 것도 아니고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별 말이 없는듯.
이와 비슷하게,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의 명칭을 놓고 또 한바탕 개신교 단체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미 3차례에 걸친 논의과정을 거쳐 확정된 역명을 가지고 역명에 특정 사찰의 이름을 사용하는것은 종교적 편향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망월사역, 범어사역, 그리고 백운사에서 유래된 백운역 같은 사찰 이름이 들어간 역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전혀 없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미 확정된 역명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고, 당사자인 불교계는 황당하다는 반응. 이에 관해서 팀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의 팟캐스트인 "이박사와 김용민의 투돼지쇼"에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김용민의 경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신대학교의 이 병크를 매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중이다. 해당 팟캐스트 내용은 링크의 24화 내용 참고.#암튼 개독새끼들이 문제야
- ↑ 얼핏 보면 그냥 대학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일 같으나, 본문을 읽다 보면 왜 개독교와 예수쟁이가 여기에 쓰여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 역간 거리가 왜 이렇게 짧은지는 상봉역이나 망우역 문서 참고.
- ↑ 14번 출구는 4호선의 출구이다. 즉, 이름을 빼앗긴 4호선의 출구가 더 이수라는 지명에 가까운 것이다.
- ↑ 현재는 경문고 입구에서 금강 KCC아파트로 올라가는 골목길.
- ↑ 배나무골이라는 마을 이름은 옛날 이 마을에 배나무를 많이 재배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출처:서울시사편찬위원회 저, 서울지명사전) 여담이지만 현재 배나무골이라는 이름은 경문고 버스 정류장에 부명칭으로 남아있고, 그외에도 배나무골의 북쪽의 서달산의 다른 골짜기는 정금마을(얼마전까지도 골목길로 있었으나 근래 재개발로 현재는 힐스테이트아파트가 자리)과 갯마을(현재 이수교 스위첸 아파트와 신동아 갯마을 아파트 위치)이라고 불렀다.
- ↑ 이수교는 동작대교 남단의 이수교차로 앞에 있었던 다리다. 한자로는 梨水橋, '배물다리'라는 뜻이다.
- ↑ 단,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일치하지 않는 건 아니다. 성신여대입구역 항목 참조.
- ↑ 학교가 떼 쓰거나 돈 줘서 생긴 역 이름이 아니다.
- ↑ 종파 차원에서 시정에 관여했기 때문에 이건 대학의 횡포 이상으로 특정 종교의 난리다. 문서 상단 "관련 항목"에 개독교가 쓰여 있는 이유.
- ↑ 구 성북역, 행정구역 개편으로 도봉구→노원구에 편입
- ↑ 구 휘경역, 행정구역 불일치
- ↑ 구 가리봉역, 행정구역 개편으로 가산동에 편입
- ↑ 구 주내역, 행선지와 양주시를 부각시키기 위해 개명
- ↑ 구 부곡역, 원래 군포시였으나 의왕시로 넘어가면서 의왕의 유일한 전철역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개명
- ↑ 구 동대문운동장역, 동대문운동장 철거
- ↑ 구 구로공단역, 구로공단 사실상 소멸
- ↑ 구 성내역, 행정구역 불일치
- ↑ 구 공단역, 공단과 한참 떨어져 지명으로 역명 변경
- ↑ 구 미아삼거리역, 해당 지역에는 삼거리가 없다.
- ↑ 구 서강역, 서강역이 1929년에 생겼고, 2014년에 서강대역으로 개명되었으나 자그마치 85년만에 바뀐 셈. 개명사유는 광흥창역의 부역명이 서강이라, 혼동 방지를 위함.(실제로도 과거 서강이라 부른 곳은 현 서강대역보다 광흥창역이 더 가깝다.) 8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역명도 변화의 당위성과 실제 지명과의 일치 및 혼동 방지와 같은 목적에 따라 주역명에서 부역명으로든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중요한 모범적 사례.
즉 총신대 측을 많이 배려한 모범답안은 남성(총신대역)인 셈.그리고 광흥창역도 환승역된다던데, 남성역도 혹시 알아? 경전철과 환승역되서 이수역보다 출구도 많아지고 이용인구도 이수역보다 많아질지?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때의 예상되는 총신대의 입장이 궁금하다. - ↑ 구 용산선 미생정역, 효창역
- ↑ 구 호남대입구역, 호남대 캠퍼스 이전
- ↑ 구 서문시장역, 대구 3호선 건설로 서문시장에 더 가까운 역이 생기면서 변경
- ↑ 위 사례와 가장 비슷한 경우이다.
- ↑ 구 성서공단역,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으로 '공업단지' 명칭이 '산업단지'로 변경된 데에 따름
- ↑ 사망. 당시 총신대입구역과 관련해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 ↑ 서울 경전철 신림선의 경우 서울대가 공사비를 일부 부담하는 조건으로 서울대 학내 연장이 고려 되었으나 결국 공사비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 ↑ 이수역을 제외하고는 부역명을 역명처럼 부르는 역은 거의 없다.
- ↑ 정확히 말하자면 동작을 선거구 지역.
- ↑ 출처 : 한국경제 기사 "땅이름과 국토사랑", 강길부 전 건교부 차관 작성
- ↑ 학기 중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전부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정류장이 있다.
- ↑ 예외로 서울대 공과대학 및 일부 인문대 강의실, 교수회관, 기숙사의 경우에는 낙성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후문으로 진입하는 게 훨씬 가깝다. 학기 중에는 아침마다 해당 마을버스를 타려는 학생으로 주변 보도가 미어터질 정도. 물론 이 정보는 서울대생 및 직원, 주변 주민 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 ↑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면 서울도시철도에서 지상권을 설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이 경우는 부경대랑 서로 역명을 갖겠다고 병림픽을 펼친 게 문제였다.
- ↑ 다만 국민일보는 순복음교회 소속인데 순복음교회랑 총신대랑은 교파가 다르다.
- ↑ 현재 남성역 역명판에 역명에 비해 역 이름 쓰는 부분이 지나치게 넓은 이유가 바로 총신대의 병크 때문이다. 9호선 개통 뒤에 부역명이 사라진 상도역도 같은 이유.
- ↑ 도보로 25분~30분이다! 또 서울 중심부의 역간 거리 기준으로 하면 역 두 개 거리를 가고도 더 가야 나온다!
- ↑ 2기 지하철에서는 대학이 바로 앞에 있지 않는 이상 역명을 주지 않는다.
- ↑ 심지어는 4호선 뿐만 아니라 7호선도 총신대입구(이수)로 나온다!
- ↑ 물론 7호선 단일노선도는 이수역
- ↑ 참고로 린의 배우자 이수의 영문 표기도 ISU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