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문무겸비(文武兼備). 문무양도(文武兩道)로도 통한다. 쉽게 말해 무에서도 뛰어나고, 문에서도 뛰어난 인물. 지용겸비(智勇兼備)는 좀 다른 의미다. 즉 문무겸비이면서 지용겸비가 아닐 수도 있고, 반대로 지용겸비지만 문무겸비는 아닌 경우도 있다는 말이다. 이거 헷갈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좀 고풍스러운 표현으로는 출장입상(出將入相)이라는 표현도 있다. '나가서는 장수, 안에서는 재상'이라는 의미로 글자 그대로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인물을 뜻하는 말이다. 다만 출장입상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재상급의 고위 관료들에게 붙는 표현이다. 따라서 김유신이나 강감찬은 '출장입상'이 맞지만, 당태종이나 강희제는 '출장입상'이 아니다.
2 문관과 무관
흔히 혼동하는데, 본격적으로 문관과 무관이 깔끔하게 분리되지 않는 사회도 많다. 이것이 제대로 나누어지려면 사실상 과거제 등을 통해 처음 출사할 때부터 양쪽이 분리가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게임 상의 능력치를 보고 문관인지 무관인지 구분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행정직과 군사직을 오갔던 중국의 삼국시대라든지 대체로 사무라이 계급에 속한 일본 전국시대의 인물을 다룰 때에는 이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3 '문'의 개념 문제
문의 개념문제는 단순히 머리가 나쁘고를 떠나 '비군사적인 학식 및 능력'을 의미한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도 결국에는 무에 한정된 것이라면 그건 '지용겸비'지 문무겸비가 아니다. 즉 기본적으로 문에 해당하는 영역은 군사(또는 격투)적인 것과 하등 상관없는 분야를 기준으로 해야지 단지 머리가 잘 돌아가서 지장(智將)인 거랑은 다르다.
4 '무'의 개념 문제
무(武)라는 개념에는 무예라는 개념 또한 있지만 사실 군사적인 재능이나 외적인 요소까지 포함되어 설명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무겸비라고 불리는 인물이 누구냐에도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무'의 기준을 군공으로만 본다면, 현대에는 문무겸비가 존재할 수 없다. 옛날 특히 고대에는 전사가 곧 귀족이었으므로 이들이 문무를 겸비한 케이스도 많았지만, 현대에 이르러 군인들은 부사관이든 장교이든 군인으로서의 전문성만을 위해 훈련받고, 옛날 식으로 '문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사람은 거의가 민간인인데, 이들이 군공을 세우는 것이 불법이다. 과거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난세의 영웅도 나타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무라는 개념은 무술이나 격투기도 포함되므로[1] 현대사회에서도 문무겸비가 나올 수 있다. 왜냐면 이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장교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활동에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학문에 종사하는 격투종목 선수들[2]이 좋은 예다.
따라서 본 항목에서는 무에 대한 개념을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기술하였다.
5 창작물에서의 문무겸비
창작물에서는 '무=싸움실력'으로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 천재론에 기초한 양판소 주인공이 대부분 이러한 케이스라고 할수 있다. 그 외에도 위의 내용과 같은 의미의 문무겸비도 나오는데, 이런 인물이 아군이면 이건 그야말로 최고의 조력자인 반면 적일 경우 재앙 그 자체가 된다.
판타지가 아닌 학원물 계열 창작물에서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6 기타
여성의 경우에는 보통 재색겸비(才色兼備)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여자가 용맹한 경우가 드물어서 용맹 대신 미모를 내세운 것으로 미인+천재라 봐야 한다.
매번 정치판에서 국방부나 군인 인사관리, 기타 안보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새로 지명된 인물에 대한 거의 의례적인 수사. 일례로 "이번에 내정된 아무개는 문무를 겸비한 지장으로서 강직하고 원칙주의적인..." 식의 표현을 들 수 있겠다. 이와 유사하게 쓰이는 다른 한자어로 외유내강도 있다. 근데 이러한 경우에는 문무겸비보다 지용겸비가 더 맞는 말이다.
7 문무겸비 속성을 지닌 인물
- 지용겸비인 인물은 명장 항목에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 위에 기술된 대로 야전지휘능력도 무에 포함시키며, 격투기 선수, 무술관련 인물이면서, 운동이나 군인 경찰과 관련없는[3] 학위를 지닌 사람도 인정합니다.
7.1 실존인물
- 강감찬
- 강상
- 강유
- 강희제
- 광무제
- 권율
- 김부식
- 김유신
- 김종서
- 노숙
- 노식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대학교 시절에 레슬링을 했다고 한다.
- 다윗
- 당태종
- 도쿠가와 이에야스
- 돌프 룬드그렌
- 두예
- 등애
- 리치 프랭클린 : 전직이 수학교사였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림답부
- 문무왕
- 문극겸
- 미축 : 간손미의 미로서 유약한 문재라는 인식이 강한데, 정사에서는 승마와 활쏘기에 능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 밥 샙
- 비의
- 사마의
- 소배압
- 소크라테스
- 손례
- 시어도어 루스벨트
- 악의
- 알렉산더 카렐린
- 양호
- 오기
- 오자서
- 완안복흥 : 사료에는 완안승휘로 나온다, 금나라의 군 지휘관과 승상을 겸임하였고 실제 전공도 세웠다.
- 왕건
- 왕기
- 왕수인
- 왕윤
- 여몽
- 용골대
- 유비
- 육개
- 육손
- 윤관
- 율리우스 카이사르
- 이상용
- 이상인
- 이순신 : 국가행정체계가 무너져서 지원도 못받는 상태에서 임진왜란 내내 둔전을 일구면서 물자를 마련하고 원균이 날려먹은 것을 다시 재건해냈는데 이는 종합적인 행정 능력 없이는 재건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일개 장군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독립된 정읍현감을 지낼 시에 조카들을 다 데려갔음에도 오히려 그 곳 백성들로부터 극찬을 받아낸 것은 그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는 노력이 체감할 정도로 해냈다는 뜻도 된다. 또 직접 남긴 시나 문구를 보면 문학적 소질 또한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 정충신
- 전국사군자
- 장준하
- 정몽주
- 정조
- 조조
- 주유
- 진등
- 진태
- 케인
- 플라톤
- 하드리아누스
- 호소카와 후지타카
- 황보숭
7.2 가상인물
- 양판소에 나오는 대부분의 지략형 주인공들
- 엄친아, 엄친딸 캐릭터들 대다수
- 가족 게임(2013) - 누마타 신이치
- 구타닷컴 - 변형태
- 네모바지 스폰지밥 - 다람이
- 단간론파 시리즈 - 카무쿠라 이즈루 : 그러나 덕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 던전 앤 파이터 - 배틀메이지: 스킬 중 하나의 이름이 '문무겸비'이다.
- 데드 스페이스 - 아이작 클라크[4]
- 덴마 - 헤글러
- 돌아온 럭키짱 - 풍호(..?)
- 돌격 남자훈련소 - 에다지마 헤이하치, 츠루기 모모타로, 다테 오미토
- 라쳇 & 클랭크 시리즈 - 클랭크
- 러브라이브 - 소노다 우미
- 마 시리즈 - 폰 크라이스트 경 귄터
-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 시바 타츠야 : 그러나 덕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 맥가이버 - 맥가이버 : 머리만 잘 굴리는게 아니다. 실제 작품을 보면 싸움도 잘해 악당들을 때려잡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 메탈기어 솔리드 - 발칸 레이븐
-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 사카마키 이자요이
- 배트맨 시리즈 - 브루스 웨인(배트맨), 베인[5]
- 북두의 권 - 켄시로, 토키, 유다
- 북유럽 신화 - 오딘
- 삼국지연의 - 관우, 제갈량[6] 등등
- 성검사의 금주영창 - 하이무라 모로하
- 스타크래프트 - 짐 레이너 : 통솔력은 셀렌디스가, 두뇌는 아리엘 핸슨이[7] 각각 인정했으며 싸움실력은 그 덩치 큰 타이커스 핀들레이 이상이다. 거기에 호러스 워필드장군은 레이너를 자신의 참모장으로 쓰고싶어서 안달이 났다.
- 스트리트 파이터 - 장기에프
- 신의 탑 - 쿤 아게로 아그니스
-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 아메리카노 빈즈
- 아이언맨 - 토니 스타크 : 아무리 슈트빨이라지만 슈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싱을 꾸준히 연마하고 있다. 사실 아이언맨 슈트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무술실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례로 아이언맨 3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페퍼를 구하기 위해 페퍼에게 강제로 슈트를 입혔지만 페퍼는 무술실력이 없어서 슈트를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 아이리스 - 사일런스 지니 : 아이리스왕국 최고의 두뇌이면서도 무력도 최고수준급.
- 악마성 시리즈 - 아드리안 파렌하이츠 체페슈, 헥터
- 언젠가는 대마왕 - 사이 아쿠토
- 얼음과 불의 노래 -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 오버워치 - 윈스턴(오버워치) - 엄청난 덩치의 고릴라가 안경과 슈트를 두르고 있으니, 힘도 세며 똑똑하겠구나 싶은 캐릭터다. 실제로도 그냥 똑똑한 걸 넘어서 인공지능을 끼고 살고 발명까지 하는 과학자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죠나단 죠스타, 디오 브란도[8], 쿠죠 죠타로[9], 기둥 속 사내[10]
- 정령사의 검무 - 카제하야 카미토
- 창세기전 시리즈 - 시라노 번스타인,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흑태자
- 창천의 권 - 카스미 켄시로 : 무예야 북두신권의 정통 계승자이니 만큼 보증수표이며, 두뇌는 서점에 있는 모든 책들뿐만 아니라 아예 서점 자체를 통째로 외우는 바람에 서점 주인들이 싫어할 정도.
- 철권 - 라스 알렉산더슨
- 쾌걸 조로 - 지킬 대위
- 클라나드 사카가미 토모요
- 키드갱 - 오한표
- 투하트2 - 코우사카 타마키
- 트럼프 - 카신 엠 데미슬리드
- 파이어 엠블렘 각성 - 루플레
- 파이터즈 히스토리 - 장 피에르
- 하프 라이프 - 고든 프리맨
- 헌터X헌터 - 크라피카
- 혈계전선 - 크라우스 V. 라인헤르츠 - 학문적인 면모보다는 예절의 면모에서 특히 그렇다. 짐승같은 전투력에 비해 굉장히 신사적인 인격자. 우락부락한 거구에 안경을 쓰고 정장을 입은 외모 또한 인상적.
성우 버프마저 엄청나다. - GTA 5 - 트레버 필립스 : 미치광이 정신병자가 따로 없어 보이지만 보기보다 유식한 언행도 종종 할 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 공군 장교로서 전투기 파일럿 교육까지 받았던 인물. 비정상적인 인성 때문에 정식 파일럿이 되지 못하고 군문을 나왔다. 만약 그가 인성이 올바른 사람이었다면 별까지 내다보는 엘리트 장교가 되었을지도...
- ↑ 격투기나 무술의 목적이 어디서 왔나 생각하면 빠르다.
- ↑ 대표적으로 리치 프랭클린이나 알렉산드르 카렐린.
- ↑ 당연히 체육계열 학과, 사관학교, 경찰대학에서 받은 학위는 인정되지 않는다.
- ↑ 그 무시무시한 힘은 내면에 있는 생존본능, 지략은 산전수전 겪다보니 습득한 경험에서 얻은 듯 하다. 게다가 아이작은 무려 수석 엔지니어다.
- ↑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 역시 마찬가지. 영화판 베인은 코믹스 베인처럼 약물로 강화된 괴력은 없지만 초능력이나 만화적 과장을 최대한 피하는 놀란 감독의 트릴로지에선 사실 육체적으로 최강이다. 평범한 인간이 배트맨보다 강하니 말 다했다...
- ↑ 연의에서는 문무겸비 맞지만 정사 기준으로는 다소 애매하다. 연의에서의 제갈량의 활약은 실제로는 유비가 해낸 일이고, 북벌의 경우에도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 ↑ 아리엘 핸슨을 히페리온에 계속 데리고 있는 상태에서 이한 수정을 획득할 경우 아리엘 핸슨과 대화해보면 관련 대사가 나온다.
- ↑ 둘다 석사학위
- ↑ 3부 이후 해양학자가 되었다.
- ↑ 이쪽은 아예 지능자체가 인간이란 종족을 뛰어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