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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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의 호평

첫 화 방영 후 3회까지의 반응은 가히 엄청난 호평이었다. 극 중 배경에 어울리는 BGM과 묵직한 작화에 맞는 액션이 잘 조화가 되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16년 1분기의 최고작이라 점쳐졌다.

다른 전작 건담 시리즈들에서 건담의 특수한 성능과 파워에 기반한 전투양상이 주로 보였다면 철혈은 퍼스트 건담의 초기 에피소드들을 떠올리게 하는, 전장의 냉랭한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투 재현과 전장에 내몰려 피를 마시면서 성장하고 죽어가는 소년병에 관한 뼈있는 묘사로 1화부터 큰 무게감을 준다는 평.

여기에 더해 MS전 역시 육중하고 묵직한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으며, 건담 발바토스 역시 기계적으로 상당히 정교하게 묘사되었다. 그리고 우주전 연출도 빔 병기 없이 실탄 병기와 냉병기 만으로도 묘사해서 박력과 묵직함만큼은 역대 건담중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대사빨이 참으로 찰지다는 평가도 있다. 미카가 쿠델리아 상대로 하는 독설이라든가 여성의 부드러운 가슴과 딱딱한 모빌워커 조종석을 비교하면서 동료의 죽음에 오열하는 소년병의 대사라든가, 지휘관이 대놓고 감봉과 영창을 외치는 장면 등 대사가 시청자들 입장에서 기막히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적 지휘관이 소년병이냐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당신들이 마구 죽인 것도, "이제부터 당신들을 죽이는 것도 아이들이다"라는 섬뜩한 대사가 나오기도 하는 등, 초반부의 철혈은 소년병의 현실과 묘사가 매우 섬세했다.

작품이 스케일이 다른 작품보다 비교적 작고 매화마다 전투신이 나오지 않는것도 특징 중 하나다. 보통 다른 시리즈는 억지로라도 한화마다 로봇전투를 넣지만 이번작은 그러지 않고 드라마와 전투의 비중 분대를 확실히 하고 있다. 대신 전투가 없는 화는 인물간의 정리와 세계관 정리를 하는 등 시청자가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하지만 배틀물인데 전투신의 비중이 적다는 것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도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단, 호평을 하는 쪽에서는 매화 전투씬이 나오지는 않는 대신 전투씬 하나하나가 상당한 퀄리티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약점은 아니라는 평도 있다.

2 비판

Q. 요즘에는 왜 80년대 90년대 같은 고전명작이 될 만한 작품이 안 나오나?

A.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지금 애니메이션 제작가들은 애니메이션에만 빠져있어서 다른 분야를 공부하지 않는다.
그러니 선배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전문 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얼마나 좋은 작품을 만들지 확신이 가지 않는다.
그냥 깨끗하고 보기 좋다는 거? 그건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번듯하게 잘 그린 애니가 시대를 창출하나? 아니다.
80년대 고전들을 뛰어넘을 작품이 언제 나오냐고? 한 10년 쯤 지나서 지금 상황에 염증을 느낀 사람이 이건 아니다고 새로 내놓든지, 나처럼 나이를 먹은 사람이 세태에 반기를 들고 나오거나.

- 2010년 씨네 21 8월호, 부천영화제에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의 인터뷰 일부에서 발췌

그러나 이 호평이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초반 3화 이후로는 갈수록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후반으로 갈수록 망작이라고 까이고 있는 판이다. 4화 이후로 점점 단점이 생겼지만, 그렇게 부각되지도 않았고 3화까지의 퀄리티가 워낙 출중했기에 딱히 비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중후반 철혈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4화의 작붕, 5화의 비비탄 등의 문제점이 발굴되고 있는 것. 초반 3화는 매우 평가가 좋았지만 중반에 들어서며 조금씩 평가가 떨어지더니 용두사미로 그지없는 결말을 맞이했던 알드노아 제로가 연상되는 상황이다.[1]

일단 건담 시리즈면서 메카닉 전투 비중도 작은데, 드라마도 영 좋지 않아서 총체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상황. 거기에 초반부를 보고 소년병과 여성에 대한 차별묘사, 화성 독립등 현실에 존재하는 암울한 소재들과 정치적 요소를 통해서 퍼스트 건담에 준하는 전쟁 드라마가 나오길 기대했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일상물, 청춘, 치정극,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찍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철혈 제작 발표 당시 교훈적인 이야기는 안 쓸 예정이라며 정치는 깊게 파지 않고 철화단의 생활상에 중점을 맞추되, 건담에 흔히 나오는 설교는 안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결국 이것이 큰 리스크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암울한 배경설정과 소년병이라는 소재만 봐도 주제와 최소한의 주제의식이 필요한데 그것조차 없다 보니 스토리가 붕 떠 버린 것. 게다가 정치적인 이야기는 깊게 파지 않을 것이라고 해 놓고서는 화성의 상황과 이어서 화성 독립을 주도하는 정치가형 히로인을 등장시키는 앞뒤가 안 맞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2.1 작품 내적인 비판

2.1.1 테이와즈 관련

철혈의 비판은 8화 테이와즈 편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철화단, 리더인 올가 또한 이러한 테이와즈에 물들어서 가족을 3화 내내 강조하는데, 정작 본인은 미카즈키 시선에 사로잡혀 모두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어 가족 놀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나마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1화 내에서만 하면 괜찮겠지만 철화단 드라마 파트마다 계속 가족만 강조해 인간관계에 대한 구성이 매우 단조롭고 반복되어 지겨워지고, 드라마 파트의 반복으로 인해 전투씬이나 기타 다른 장면들이 부실해지고 있다는 곳이 주된 평가이다.

테이와즈 편 이후 철화단의 정체성이나 목적이 모호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고로 가난하고 소년들만 있던 집단이 돈도 많고 성인도 있는데다가 적대 세력과 대등한 정도의 세력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전장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년병들의 이야기" 라는 주제는 모호해지고 극의 긴장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테이와즈란 거물 야쿠자가 자신들에게 경제적 이득이 될지 확실한 보증이 없는 철화단을 별 고민도 없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잘 대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데, 터빈즈야 테이와즈 휘하에 존재하는 개인 소유의 소수 그룹이라 동정심 같은 사적인 감정으로[2] 돕는다 쳐도 테이와즈는 일종의 대기업이다.

철저히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조직이다. 그런 존재가 별 고민도 없이 철화단 같은 애송이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해 준다는 점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그나마 9화에서 테이와즈 두목이 이권 보장을 암묵적으로 요구한다거나 16화에서 향후 이익이 될거라 말은 하지만 개연성의 부족을 메꾸기엔 역부족이다. 시청자 입장에선 나제랑 테이와즈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밖에 보일 수 밖에 없다.

철혈은 오리지널 메카물이 아닌 건담, 즉 전쟁과 전쟁으로 인한 폐혜, 인간간 갈등을 주제로 삼은 프랜차이즈이다. 당시 팬덤은 철혈의 정보를 보았을 때 아무것도 없는 소년병들이 목숨을 걸고 걀라르호른과 항로의 적들과 처절하게 싸우면서 지구로 힘겹게 내려가는 드라마' 를 원한 것이지 '운 좋게 돈 많은 스폰서를 만나 재정 관련 문제가 해결된 뒤 소년병들이 서로 가족 놀이를 하면서 지구로 내려가는 일상 휴먼 치유 드라마'를 원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아무리 봐도 엄연한 야쿠자에 불과한 테이와즈와 터빈즈가 철화단에게 가족의 도리 같은 걸 가르쳐 이미지에 안맞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논란도 있었다. 그나마 16화 말미에서 맥머드 바리스턴이 잠정적인 꿍꿍이가 있는걸로 나오기는 하는데 애초에 이런 사람이 아무런 댓가 없이 쿠델리아를 지원할 리가 없다는 점에서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 묘사[3]였다.

17화에서 테이와즈가 얽히게 할 수는 없다며 터빈즈가 개입하지 못하게 되었으나 이 점이 얼마나 작용할지도 미지수. 그마저도 표면적으로만 개입하지 못할 뿐이지 19화에서 햐쿠렌 2기가 외장만 교체되어 로우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철화단에 지원되었다.

2.1.2 소년병 관련

그리고 소년병들의 현실에 대한 묘사도 테이와즈, 브루어스 편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소년병들의 비현실적인 뒤틀림에 대해서는 그저 여성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만을 강조할 뿐, 이러한 성적인 뒤틀린 가치관을 제외하면 평범한 소년들처럼 사고를 하거나 문제시되는 행동을 하지 않아 3화를 제외한 소년병의 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소년병들은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되어있고 이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면 극도록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인데 철혈의 등장하는 소년병들은 어릴때부터 뒷골목에 살아와 타인을 죽이는데 별 거리낌이 없는 미카즈키[4]와 죽은 자들은 죽어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동료들의 죽음에 딱히 고뇌를 안하고 미카즈키의 시선과 자신의 겉치레에 집착해 동료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몰아넣는 올가[5]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

엄밀하게 따져서 철화단이 일반적인 소년병이 맞는지 의문인 부분이 있다. 비스킷 그리폰이나 타카키 우노의 경우처럼 가족과 재산이 있는 소년가장인 경우도 있으며 원래 가족이 있었지만 인신매매로 팔려서 생이별한 아키히로 앨트랜드같은 경우도 있고 사장인 마르바 아케이가 의뢰를 가려받았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보면 애초에 CGS는 용병이라기보다 용역깡패경비원에 가까운 의뢰만 받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애시당초 화성에서 소년병이 자주 쓰이는 내전이나 대규모 무력소요 자체가 있었다는 얘기조차 없다. 즉 3군의 소년병들에게 CGS는 전쟁터의 용병이라기보다는 지뢰 매설처럼 위험한 일도 시키는 노동 착취형 악덕 알바에 가까운 셈.[6] 또한 자기계발및 휴식시간도 있고 1군 어른들보다 못하지만 수프나 죽 등 먹을만한 음식들도 나오고 마을로 나갈 수 있는 등 소년병의 이미지와 뉴스에 나오는 이미지와 너무 동떨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생각해보면 시청자들이 1~3화의 분위기에 속은것이라고 할 수 있다.공들인 낚시 되짚어보면 애시당초 우리가 흔히 인지하는 소년병 문제와는 다른 패턴이었는데 이걸 교묘하게 포장해서 철화단의 행적을 막연히 '건담에서 흔히 다루는 소년병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넘어가게 했다는 것이다.

심의 때문에 소년병의 PTSD가 잘 묘사되지 않는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오히려 전작들이 소년병들이 겪는 PTSD를 그럭저럭 잘 묘사한 것을 고려하면 이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 철혈의 오펀스는 전작들보다 소년병이란 개념에 더 근접해 있다는 평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PTSD에 대한 묘사력은 되려 더 떨어진다. 이 부분은 CGS 3군(현재의 철화단) 이상으로 사람 대우 못받는 브루어스측 소년병들에 오히려 잘 묘사[7] 되는데 이 조차 일시적으로 잠깐 나오고 들어간 소재에 불과했고[8] 본편 철화단 스토리엔 거의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9]

그리고....

사실 감독은 소년병이라는 의미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1.3 휴먼 데브리 관련

'휴먼 데브리'라는 설정을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하는 모습을 일부 보여주고 있다.

극중에서 쓰레기급으로 가격이 싼 것으로 묘사되는 휴먼 데브리가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수지가 맞는가 하는 점은 차치하더라도,[10][11]휴먼 데브리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보여주는 묘사가 그다지 설득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어떠한 신체적 결손이나 개조, 하다못해 낙인 같은 표식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소유주였던 CGS의 폐업까지 겪고 난 뒤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휴먼 데브리에 고착시키고 나아가지 못하는 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더불어서 올가가 철화단의 휴먼 데브리들에게 '너희는 이제 휴먼 데브리가 아니다'라고 계속 말하면서도, 붉은 표식이 있는 옷을 바꿔주지 않는 것도 이래저래 설득력이 없다. 옷값도 없는거냐? 테이와즈가 안내줌

다만, 고대 로마시대의 노예나, 조선시대 노비, 근세 미국의 노예들도 특별한 표식이 없는 상황하에서도 자신들을 자유민과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고대 로마시대엔 노예로 구성된 요즘의 경찰 비슷한 경비대가 존재했는데, 노예로서의 자의식이 없었다면 그 조직의 존재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다. 개화기 영화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방되었으나 계속 종을 자처하는 노비들도 마찬가지.

인간의 의식이란 것이 얼마나 왜곡되기 쉬운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다만 아키히로에게는 조금 문제가 있는데, 아키히로가 본디 휴먼 데브리가 아닌 엄연한 일반인이었다는 것. 심지어 천애고아도 아니고 어엿한 가족이 존재했던 인물이다. 물론 오랜만에 만끽한 자유가 어색하긴 하겠지만 태어날 때부터 노예도 아니고 자유민 시절을 경험한 적이 있는 그가 여전히 휴먼 데브리의 굴레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성노예 사례에서 종종 나오는 이야기처럼 이미 정신적으로 왜곡되어 자유민으로서의 생활에 적응이 힘들다는 묘사라도 나오지 않는다면 답답한 시청자가 많을듯.

휴먼 데브리를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쿤타라와 비교 하기도 하는데 G레코에 쿤타라는 역사적 배경에 근거한 차별과 그에 따른 개개인의 설움 정도로 그치고 스토리의 핵심과 크게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휴먼데브리는 이미 현 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고 (비록 제작진은 설교 같은 이야기는 안 만들겠다고 했고 스토리 진행이 너무 느려서[12] 진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할 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스토리의 핵심에 있는 문제이기에 둘 사이를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

또 묘사가 덜 된 것과 납득이 안 된다는 것은 중대한 차이가 있기도 하고. 또한 G레코의 쿤타라의 설정은 비록 배경 설정이라 해도 극중에서 충분히 그들이 받는 차별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주요 악역인 마스크가 막연한 피해의식을 지니고 권력에 집착하는 점, 주인공에게 열폭하는 점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요소였기에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지만 휴먼데브리는 그러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휴먼 데브리 소년병들 자체의 비중이 적다는 것도 문제. 아키히로 앨트랜드를 제외하면 브릿지의 오퍼레이터를 맡는 채드 채던이나 단테 모그로는 대놓고 차회예고에서 공기드립을 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적다. 그나마 단테는 백병전이나 전자전 등으로 어느정도 등장했으나 채드의 비중은 매우 없다.(...)

초반 CGS 시절만 해도 휴먼 데브리 맴버들은 올가의 그룹과는 거리가 먼 별개의 그룹으로 묘사되었다.[13] 그나마 미카즈키 정도가 아키히로와 같이 트레이닝을 하면서 약간의 대화를 나누다보니 인연이 있는 정도가 다였다. 이런 휴먼 데브리의 입지는 관계도에도 남아있어 휴먼 데브리는 철화단내의 하나의 그룹으로 표시되고 있다. 근데 철화단 성립 이래 극중에선 휴먼 데브리가 그런 존재로 묘사되지 않는다. 휴먼 데브리고 뭐고 그냥 철화단 맴버 A. 현대 사회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 경우는 조직내에서 하나의 분파를 이루기 십상이다. 물론 철화단 분위기에 휴먼 데브리들이 녹아 들어서 묘사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 과정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다. 별로 교류도 없던 두 단체가 제대로 된 갈등도 계기도 없이 합쳐진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 사회에서의 수많은 계파 갈등을 보면 이런 묘사가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있다.

2.1.4 매력적이지도 않고 긴장감을 주지도 못하며 공감이 안되는 악역들

Q : V건담에는 제대로 된 악역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토미노 : 제대로 안 만들었으니까 당연하죠.[14]

일단, 여기서 마르바 아케이, 코랄 콘래드, 크랭크 젠트 등의 초반 악역을 제외하면...

모두가 맥길리스의 장기말이나 다름없다.

건담 시리즈는 두 세력의 대립과 갈등을 주 소재로 삼고 있지만 주인공의 세력이라고 모두 선한 것은 아니고 악역 측 세력이라고 모두 악한것은 아닌 것이 큰 특징이다. 이런 점 때문에 악역 측 세력에서도 샤아 아즈나블같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할 수 있었고 이는 곧 건담 시리즈의 장점이자 인기상승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철혈의 대부분의 악역 캐릭터들은 CGS, 브루어스처럼 절대악에 찌질하고 졸렬한 인물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 캐릭터들의 디자인들조차 딱 보아도 모두 괴상하고 비호감스럽게 되어있어서,[15] 건담에서까지 외모제일주의를 넣는 더러운 철혈 악역들과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더라도 약역들이 너무 찌질해서 긴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그나마 주요 적 세력인 걀라르호른은 작중 최대 적수이자 초강대국인데도 걀라르호구라 불릴 정도 평가가 호구 취급을 받고 있으며 , 자신의 상관들이 철화단에게 살해당해서 철화단에게 복수를 하려 하는 캐릭터인 아인 달튼은 가해자의 입장인데다가 스토리가 전개될 수록 사상이 극단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기가 힘들고, 람바 랄, 세르게이 스밀노프의 포지션을 계승하는 캐릭터인 크랭크 젠트는 너무 일찍 사망해 버렸다.

맥길리스 파리드가엘리오 보드윈 콤비는 반응이 좋긴 하지만 주인공인 미카즈키 오거스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들인데도 맥길리스는 5화를 제외하고는 싸워본적이 없는 탓에 그 부분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결국 그러한 철혈의 모습은 적은 전투씬과 맞물려, 23화 동안 그나마 괜찮게 평가된 악역은 크랭크 젠트가엘리오 보드윈뿐이다.[16][17]

더 나아가서 주요 흑막인 맥길리스는 아예 얘가 왜 그러는지에 대한 심리 묘사가 아예 없다. 시청자들은 이 녀석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묘사가 철저히 부족하다. 뜬금없이 분노로 가득차있다는 둥 이상한 소리나 하니 공감이 철저히 안되고 있다.

심지어 나오는 악역(or 적대 인물)들 대부분이 슈팅게임에 나오는 탁하고 치면 억하고 아이템 드랍하고 죽는 수준의 비중이다.
그 명단을 뽑아보면...

이러한 조연의 '템공급'은 2기 때 이르러서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막말로 4화까지 모습을 보면 철화단은 '폭력행위'를 제외한 어떤 일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4화의 '돈 내놓든가 죽든가'식 해결방법은 아무런 이득도 얻지못하고 위험성만 높히는 일이다. 철화단의 현재 상황을 보면 레어메탈 채굴장은 테이와즈가 주고, 걀라르호른이 뒤를 봐주고, 우연히 건담 프레임과 대형 기체를 얻었다. 조연들의 역할은 지금 단순히 철화단이 자금걱정없이 뒷처리 걱정없이 날뛰게 만들어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리하자면 어필할 악역이 없고 전작들에서 유례없는 장비 셔틀로의 전락했다는 것이다. 시드의 라우 르 크루제, 더블오의 아리 알 서셰스처럼 다른 건담 시리즈에는 작 중 내내 큰 긴장감을 주어서 작품의 흥미를 올리는 악역들이 하나 이상은 있는 판인데 철혈은 매력을 줘도 수명이 짧거나, 그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잘 살리지 못해서 어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등장한 걀라르호른 최중심부를 지키는 카르타 이슈의 지구 외연 궤도 통제 통합 함대는 개그 캐릭터마냥 묘사되며 한낱 소년병 집단인 철화단에게 놀아난다. 걀라르호른의 핵심지역을 지키는 부대의 사령관이 한직이라 칭해진다든지, 최중요 거점을 지키는 부대가 오합지졸처럼 묘사되는 등의 여러 문제가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카르타 이슈가 등장한 시기가 극 후반부라는 것이다. 이제 적의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려 긴장감을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청자에게 걀라르호른의 진정한 무력과 극이 마지막에 다다름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기인데, 후반의 악역의 수준이 초반에 나온 코랄 콘래드만도 못한 셔틀급이니 이래서야 그런 걸 시청자들이 느끼는 건 무리다.

1기 최종화 바로 전인 24화에선 행성계를 지배한다는 최강의 군사집단 걀라르호른이 소규모 소년병 집단인 철화단의 공격에 사흘이나 쩔쩔 매는 어이없는 상황을 보여 주어 긴장감은 엿바꿔 먹은 듯한 캐막장을 만들었다.[19][20], 막바지에 나온 최종보스인 아인은 갑툭튀 수준으로 등장했다. 전작의 대부분의 최종보스들은 작 중 내내 흑막임을 보이거나 직접적으로 주인공 측과 대립했다면 이쪽은 그냥 잡 캐릭터가 갑자기 미쳐서(...) 네임드들을 마구마구 부수고 다닌 꼴로 밖에 안 보인다. 그레이즈 아인으로서 등장한 23~24화의 모습을 보면 최종보스의 패기보다는 광기밖에 보이지 않는다.느아아아앙!! 크랭크 중위님!!다만 아인이란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딱히 감정이입이 되거나 이전까지 비중이 높았던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광기조차 시청자들에게 긴장감보다는 불쾌감만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초반에 평이 괜찬았던 맥길리스는 막판에 자신의 절친이자 매형인 가엘리오를 죽이는 행동에 평이 나빴는데 사야가 자비를 죽인 사례를 보더라도 자비 가문이 샤아의 원수였다는 점에서 이유가 있지만 맥길리스와 가엘리오는 어릴때부터 절친이었고 가문과 무언과 원망하고 있다는 묘사가 없어 공감과 이해가 않가 사이코패스에 인간 쓰레기란 평을 받았다.[21]

그리고 악역 중 가엘리오 보드윈은 후반 전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히려 비운의 주인공처럼 보이는 행보를 걷고 있어 평가가 역전된 상태.(...)

2.1.5 불쾌한 성적 코드와 여성 캐릭터 묘사 논란

또한 섹드립, 성적 코드가 매화마다 계속 나온다. 1화에서 비키니를 입고 몸에다가 글귀를 새겨 독립 운동 시위하는 여성들과 대놓고 소년병들앞에서 아내에게 딥키스를 하며 이상한 성지식을 알려주는 나제 터빈, 여자의 가슴이 좋다는 노르바 시노, 매춘업소가서 동정 떼고 여자에 대해 방금 알았다고 섹드립치는 유진 세븐스타크와 더불어 아트라와 후미탄, 쿠델리아, 메리빗의 외모와 몸매를 계속해서 품평하는 2차 성장도 제대로 안 온 유아반 소년병이 나오며 덩달아 여성 캐릭터의 가슴과 골반, 몸매를 클로즈업하기도 한다. 그래서 시청자(특히 여성) 입장에서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에로틱한 요소들이 많이 나와 보기 더 보기 불쾌하다는 입장도 있다.

사실 섹드립과 성적묘사건은 토미노 요시유키가 직접 쓴 건담 소설판과 후쿠이 하루토시가 쓴 기동전사 건담 UC 소설판등 일부 소설에서 나오기는 했었고 특히 UC는 마리다 크루즈안젤로 자우퍼의 과거 묘사가 하드코어 포르노 수준으로 과격해서 비판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작중 공개된 정보만 봐도 섹드립을 대놓고 치는등 변태로 유명하기 때문. 또한 전작 건담들에서 대놓고 안나와서 그렇지 전쟁전후 배경이라 세계가 막장이다보니 어린이와 여성 등 약자에 대한 차별묘사도 은연 중에 깔려있었다. 하지만 철혈이 성적묘사 문제로 욕을 먹고 불쾌하게 여겨지는건 그나마 토미노나 다른 작가가 쓴 건담에서는 이 성적코드와 여성차별문제를 젠더문제나 전쟁전후, 인물의 배경설정에 대한 건으로 진지하게 그럴싸하게 넣기라도 했었지만 철혈은 이를 진지하게 작중에 삽입하는 연출이 아니라 특히 몇몇부분은 고수위 남성향 에로물에 나올법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단순한 서비스신, 개그성 농담으로 넘기는 등 지극히 가벼운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불쾌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리고 에로를 노리고 넣었다기엔 딱히 에로틱하지도 않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어떻게 묘사되느냐 설정이나 성격만 좀 허탕하거나 진취적으로 보일 뿐 오히려 자신들의 처지나 성추행성 기습키스, 일부다처제같은 여성차별적인 사고관에 대해 갈등을 겪거나 제대로 된 고찰, 고민을 안하고 바로 긍정해버리거나 남자들에게 순종하고 머릿속에 남자와 연애밖에 없는, 주요 남성 캐릭터들의 들러리, 매우 속되게 표현하면 섹돌로만 묘사되고 있다.[22] 아미다는 대놓고 혼자 독식하는 빵보다 같이 나눠먹는 고기가 좋다며 일부다처제를 긍정하고 아트라 또한 아미다의 말에 동의하면서 쿠델리아와 같이 미카즈키의 아내'들'이 되는 망상(...)을 하거나 쿠델리아는 사실상 미카즈키에게 성추행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호감을 품으며 휘둘리는 여성이전에 사람으로서 매우 현실감각이 없다못해 생각없는 모습을 보였다.[23]

물론 상기했다시피 설정을 파고들면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기는 하다. 작중 화성은 현실의 제3세계, 특히 라틴 아메리카를 모티브로 했다. 그렇기에 철화단의 멤버들이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를 하는 것, 매춘에 대하여 가볍게 생각하는 것, 어린 아이들마저 대놓고 고수위 농담을 하는 것 등이 모두 설명은 될 수 있다. 아트라는 아예 집창촌에 산 적도 있고, 쿠델리아는 나름 교육 받았다고 한들 화성의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나제 터빈의 경우도 따지고보면 그냥 좀 사람 좋은 마피아일 뿐이며, 그렇기에 도덕관념이 왜곡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설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그걸 연출로 살려내지를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줄 뿐이다.

또한 이 여성 차별 문제와 성적 뒤틀림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철혈의 세계관을 알려주는 장치이전에 불쾌감을 주는 근본적인 이유는 오카다 마리는 여성 각본가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각본으로 맡은 애니메이션내에 수위 높은 섹드립과 성적 코드, 이상성애요소를 많이 넣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철혈에서도 장르와 상황을 구분못하고 본래 한것들을 작품내에 그대로 넣었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2.1.6 억지스러운 로맨스 묘사와 로맨틱 코미디 전개

철혈내의 여성 캐릭터 묘사 논란과 빈약한 드라마의 제일 큰 문제점 중 하나.

기동전사 건담 UC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 처럼 로맨스를 주 요소로 담은 작품이 있는 것처럼 건담에 로맨스 요소를 넣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고 토미노 요시유키가 직접 감독한 우주세기 건담들에서도 로맨스 요소가 나왔다. [24]하지만 철혈에서 등장하는 로맨스 묘사의 문제점은 장르가 전쟁전후를 다루고 있고 정치, 사회문제 요소가 들어간 작품이라 상기 언급된 낙후된 여성 인권 묘사가 있는데 이 로맨스 요소를 로맨틱 코미디식으로 연출을 해서 이 연애 플래그가 납득되는 것이 아닌 여성비하적인 묘사와 맞물어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이다. 특히 아트라와 쿠델리아가 미카즈키에게 호감을 가지게되는 계기들은 대체적으로 「본인들이 죽을 위험에 처했거나 현실감각이 없는 짓을 했다. → 미카즈키가 무심하게 도와주거나 그럴싸한 말로 일침을 가한다. → 이러한 미카즈키에게 감화되어서 빠지게 된다.」 라는 루프 구조로 되어있다. 무심하면서 속내는 따뜻한 차가운 도시 남자와 이런 남자에게 빠지는 여성. 즉 여성향 양산형 로맨스 소설이나 싸구려 할리퀸과 다름없는 로맨스 장르의 인터넷 소설에서 볼법한 클리셰들로 점철되어 있는 것이다.

결국 이 로맨틱 코미디 묘사의 큰 피해자는 쿠델리아로 어릴때부터 화성시민들의 환경에 관심을 가져 나름대로 고등교육을 받아 어린나이에 화성 독립을 주도해 정치적인 판단이 있고 3화에서 미카즈키를 보고 감화돼 무조건 타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싸움을 하겠다고 다짐하는등 능동적인 모습을 보인 그녀는 유독 미카즈키와 얽히기만하면 주관도 없이 휘둘리고 성추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반감을 가지기는 커녕 얼굴을 붉히면서 좋아하는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의 히로인처럼 묘사되어 현실감각이 없고 수동적인 여성상으로 낙인이 찍혔으며 심하게는 자기 위치도 모르는 발암 캐릭터라는 극단적인 평을 듣게끔 되어버렸다.

로맨틱 코미디적 연출을 빼고 로맨스에서도 납득이 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로맨스는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잘 묘사하는 것이 주 중심인데 철혈에서는 그것이 없다시피하거나 굉장히 작위적이다. 예를 들어 퍼스트 건담의 샤아는 모정에 굶주려 자신을 사랑해준 라라아에게 맹목적인 사랑에 빠졌으나 결국 그녀가 자신을 지키다 죽어 버림으로서 역습의 샤아 시점까지 라라아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25] 건담 UC의 버나지는 미네바가 자기와 같은 뉴타입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끌려서 미네바를 위해 건담에 타고 싸웠으며 미네바도 이런 버나지의 진심에 감동을 해 버나지에 대한 감정이 싹트게 되었다. 건담 W의 히이로는 작품 초기에는 인간성이 메말라 버린 기계와도 같은 인물이었으나 리리나에게 감화되기 시작하면서 종래에는 그녀를 위해 싸우게 되었다. 아무로와 세이라도 소설판 한정으로 세이라는 복수를 위해서 아무로를 이용할려고 했지만 그와 같이 지내게 되면서 알아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즉 다른 건담 시리즈들은 깊게 파지 않아서 그랬지 최소한 납득이 갈만한 감정 교류와 로맨스 묘사를 넣었다. 하지만 철혈은 그렇지 않다.

미카즈키는 그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여성들은 성격상 상대하기를 어려워해서 이성으로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녀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하며 맞추어주면서 넘기는데[26] 아트라와 쿠델리아는 이런 미카즈키의 예의에 혹해 그저 그의 겉모습만 보고 좋아할 뿐이다. 이는 미카즈키도 마찬가지라서 쿠델리아를 인간취급해주기 시작한건 그녀가 자기 기준에서 멋있어보이는 행동을 해서 귀여워 보이는 동물이 아닌 또하나의 인간으로 인정하기 시작한거지[27] 정작 쿠델리아의 속마음은 관심도 없었고 여전히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오죽하면 위로조차 아트라가 하라니까 얼른 상황을 무마할려고 포옹해준 것이다. 이렇게 셋이 감정 교류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겉치레만 보고 판단하고 있는데 로맨스가 납득이 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올가와 메리빗도 마찬가지로 이렇다할 감정 교류 묘사가 없어서 메리빗을 매우 경계한 올가는 갑자기 후반부에서 메리빗에게 고민상담하는 등 뜬끔없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각본가 오가다 마리가 한 인터뷰 내용이 가관인데 미카즈키가 자연스럽게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설정은 감독이 설정한거고 처음에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그려야하나 했는데 역시 여자는 강하고 망설임이 없는 남자에게 끌린다고 생각해서 썼다고 한다. 문제는 상기에 언급했다시피 이 나쁜 남자 요소를 로맨틱 코미디 클리셰를 쓰면서 연출을 했기 때문에 캐릭터성에 흠집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팬덤에게는 불쾌감을 주었다는 것이 문제.

2.1.7 장르와 맞지 않는 드라마와 빈약한 갈등전개

안그래도 25화다 보니 분량이 없는데 빈약하다 못해 억지스러운 치정극과 일상 파트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상에서 제일 중요한 인간간의 갈등은 1회성으로만 넣거나, 아니면 뜬끔없이 한회에 몰아넣고 다음 화나 해당 화에 바로 해결해버리거나, 앞뒤없이 주연들의 성장만 보여주는 식으로 풀어버려 드라마에서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다. 브루어스 편의 아키히로와 마사히로의 갈등과 콜로니 편의 쿠델리아와 후미탄, 비스킷과 사바랭의 갈등이 이러했고 최근에는 제일 중요하고 여러가지로 써먹을 수 있었던 올가와 비스킷의 갈등마저 이런 식으로 풀어버려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주로 철혈 내에서 인간간의 갈등과 그 갈등을 해소하는 법은 이렇다.

1. A와 B(주로 갈등의 원인제공자)의 갈등이 해당 화에서 갑자기 생긴다. 이는 A의 설정에 따라 B는 A의 잃어버린 형제나 가족같이 지낸 친구들로 설정된다.
2. 다음화에서 B의 과거사와 심적묘사가 갑자기 나오면서 서로간 갈등이 심화되더니 후반부에 B가 치명상을 입게 된다. 주로 A를 구하기 위해 고기방패가 되거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며 A에게 참회하는 식,
3. B는 A에게 못다한 말을 겨우 하고 완전히 사망. A는 오열을 한 뒤 갈등을 해소, 성장하게 된다.
4. PROFIT!

이렇다보니 죽을 인물들은 1회성으로 나타나거나 사망 플래그 연출도 1회성식이라 슬프다는 감정을 느낄 수도 없고 더 나아가 갈등요소도 전화부터 차근차근 쌓아서 폭파시키는 것도 아니다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억지스러운 감성팔이, 스토리 전개를 위한 억지 희생, 미숙한 주연들의 갑작스러운 성장 스토리로 밖에 인식이 안되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이다. 특히 저렇게 소중한 가족과 사람의 죽음은 다른 작품에서도 성장과 갈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게 쓰이는 소재인데 철혈은 이 죽음을 일회성, 억지 갈등전개를 위한 것으로밖에 안 쓰고 있다.

철혈의 오펀스처럼 스토리전개로 비판받는 기동전사 건담 AGE유린 루셸, 울프 에니아클, 루우 아논 같은 중요 인물들의 죽음은 들의 각성이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매우 중요하게 다뤘다.

또한 이 갈등 전개가 매우 뜬끔없는 이유는 주연급 조연들인 아키히로와 비스킷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탄생한 마사히로와 사바랭은 그렇다쳐도 후미탄과 비스킷은 사망 플래그를 착실하게 쌓기는커녕 설정으로만 사망 플래그가 있다라는 식이었고 작중 드라마의 비중이 없었다가 죽을 때가 되서야 갑자기 자신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식으로 뜬금없이 죽었기 때문에 시청자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작중에서 사망 플래그를 왕도적으로 착실하게 쌓은 인물들은 미카즈키, 올가, 쿠델리아, 아키히로, 시노 밖에 없다. 막상 저 중 단 한 명도 안 죽었다는 게 함정

아인 달튼은 작품 극초반부터 주인공들에 대한 원한을 갖게되고 이후 원한이 계속 커져가고 말미를 장식하는 악역 중 한 명인데도 아인이랑 주인공들 간의 갈등은 전혀 비중이 없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주인공 중 아인 달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인물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시청자가 아인의 분노에 공감할 만한 이유도 없다. 크랭크 젠트가 작품 극초반에 사망한 것에 반해 아인 달튼과 크랭크 젠트 간의 과거사나 관계가 제대로 조명되지 않다가 18화에서야 과거사가 나온다. 그리고 다음화에서 아인 달튼은 죽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의 중상을 입는다. 당연히 뒤늦게 드러난 아인 달튼과 크랭크 젠트의 관계, 분노하는 이유 등은 아인이라는 인물의 깊이에 더한다기 보단 단순한 플래그의 일종으로 보이게 된다.

물론 조연으로서의 비중이나 주인공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결말을 예상하기 어렵지 않은 인물이기는 하나 인물을 풀어나간 방식만 보자면 문제가 있다. 18화까지 그가 주인공들에 대한 증오하는 당위성이 초반 3화에서 나온 크랭크 젠트와의 상하 관계 뿐이다. 크랭크와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지겠지만 이를 보지 못한 시청자 입장에선 아인 달튼의 분노와 증오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28] 오히려 18화 동안 상관의 죽음 하나에 매달려 소년병들을 죽이는 것만이 목표인 아인 달튼이라는 인물의 모습이 비극적이거나 슬프다고 느끼기 보단 찌질한 얀데레로 유치하게 느껴진다.[29]

2.1.8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의 캐릭터와 인지도의 모순

시사 요소가 담겨진 작품을 만들 때 역사, 정치, 시사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반면교사

15화에서 갑자기 등장한 문제점으로서, 적 세력인 걀라르호른 군인들이 화성독립운동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의 얼굴이나 신체 특징을 정확히 모른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쿠델리아가 혁명의 등불이고 걀라르호른이라는 단체가 세계의 질서를 주도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단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설정오류라는 평가가 많다. 심지어 걀라르호른에서 쿠델리아의 사진이나 프로필이 공개적으로 나돌고 있는게 보여지는게 이전화에 나왔었기에 시청자들 입장에선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걀라르호른의 하위 병사들이 안면인식장애가 아니냐며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상식적으로 자신들이 잡아야 할 인물에 대한 신상이나 얼굴을 알아야하고, 이미 쿠델리아의 사진이나 프로필이 공개적으로 나돌고있어서 쉽게 쿠델리아에 대해 조사할 수 있음에도 그냥 닥치는대로 한 여자아이를 잡아서 다 털어놓으라며 팬다는 것은 무식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16화에서는 시위 중인 일개 노동자는 뉴스를 보고 그녀를 알아봤다고 하는 반면[30][31] 정작 현지 언론인들은 그녀를 몰라본다는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32]. 작중에서 묘사되는 영향력과 인지도의 괴리가 상당히 심해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중.

작품을 전개 할 때마다 쿠델리아의 인지도가 널을 뛰는게 최대 문제다. 내용 자체에 일관성도 없고 그때그때 전개에 맞춰서 사람들이 쿠델리아의 얼굴을 알아보는지 못 알아보는지가 정해지는 것. 애시당초 어떤 가설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모순이 되는 것이, 쿠델리아가 그렇게 인지도가 없는데 억지로 띄운거라면 적어도 해당 지역 언론인들이 못 알아보는데 그 지역 일개 노동자가 뉴스에서 봤다는 앞뒤 안 맞는 말은 나오지 않았어야 했고 이렇게 인지도 없는 정치인의 뭘 믿고 노동자 시위를 계획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애시당초 쿠델리아가 주목받고 그녀를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거 자체가, 그녀가 매우 인지도 높은 정치인이라는 바탕하에서나 성립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어디서는 모르고, 어디서는 알고, 심지어 같은 지역내 있는 사람들까지 인지도가 제각각이라면, 쿠델리아를 가지고 꾸미는 노블리스의 음조의 존재의의가 불투명해진다. 적어도 쿠델리아가 '혁명의 등불' 운운하는 수준이 되려면 그만한 인지도가 지구권에서도 통용이 되어야 가능한 소리다.

더불어 쿠델리아의 캐릭터도 점점 모순되어 가는데, 운동가 답게 능동적이거나 진취적이거나 억세긴커녕, 지극히 수동적인 모습만 보인다.

쿠델리아가 단순히 새내기 독립운동가, 학생운동가 수준이라 그런 것이라면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쿠델리아가 노아 키스의 칠월 회의라는 일종의 독립운동가의 협의체를 성공시켰다는 배경설정이 있다는 것이다.[33] 근데 지금의 쿠델리아가 그런 인물인가?[34]

또 하나 문제는 쿠델리아에게 독립운동가로서의 제대로 된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비전이 없다는 것은 구체적인 목표도 없이 그냥 막연히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소리인데 그런 소녀가 어떻게 '혁명의 등불' 소리를 듣고 독립운동가들을 흔들 수 있었던 것일까? 테이와즈와의 거래부터 이 문제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쿠델리아가 독립한 화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있다면 이 거래에서 맥머드의 말빨에 휘둘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35] 거의 정치판의 아이돌 아니면 마스코트 취급이다. 여러모로 작가진의 역량 부족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민중봉기에 대한 묘사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철혈에서 묘사되는 민중봉기라는거 자체가 얼마나 민중봉기를 물로 보고 묘사한 것인지 드러나는 것이 당장 한국의 민중총궐기 등 대규모 시위사태에선 그를 주도하는 단체들이 조직력을 가지고 시위인원을 조직적으로 통제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또 시위대는 최대한 많은 이들이 공감할 명분을 가지고 시위를 일으키는게 보통이다.

쿠델리아가 정말 걀라르호른에 의해 인지도가 통제된 정치인이었다면 아예 조직에 깊숙히 관여 되어 있지도 않았는데 막연히 '그녀를 내세워서 봉기를 일으키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는 묘사 자체가 한 마디로 코미디라는 얘기. 차라리 쿠델리아의 얼굴이나 정보가 대중들에게 알려져있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쿠델리아를 보고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으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걀라르호른의 정보통제로 인해 쿠델리아의 인지도가 지구권에서는 낮은 거 아니냐는 가설을 제시하는데, 그렇다 해도 설정오류가 사라지는건 아니다. 정보통제가 잘 이뤄진다면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이 지구에 도착해 각 세력과 협상하는 사실 자체를 정보통제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18화의 내용까지만 정리해보면 쿠델리아를 알고 있는 사람들로는 갈라르호른 화성지부장, 노블리스 고든, 맥머드 바리스턴 등의 화성권의 유력자들과 도르트3 노동자들, 갈라르호른 최상부, 아프리카 연합대표 정도인데, 갈라르호른의 주요부대 중 하나라는 아리안로드의 사령관조차[36] 쿠델리아를 모를 정도라는 건 제작진이 그만큼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6년 3월에 발매된 그레이트 메카닉에서 쿠델리아의 인지도에 관한 뒷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철혈 세계관의 언론 통제로 인해 쿠델리아 본인은 화제성만 무성할 뿐, 외형 및 자세한 정보는 알려진 상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았을 땐 인지도가 매우 낮은 인물이라고 한다. 거기에 원래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대학교 2학년때 노아키스 회의에서 학생대표(...)로 연설해서 이름이 알려졌다고 한다. 하지만 상기 언급된 쿠델리아를 뉴스에서 알아본 노동자도 있고 걀라르호른의 문제때문에 그냥 끼워 맞추었다는 논란이 있다. 게다가 이 설정대로라면 뭐하러 코랄이 군대를 무단동원하면서까지 무리하면서 쿠델리아를 죽이려 했는지, 쿠델리아가 지구로 와 연설을 하려는 것을 걀라르호른이 기를 쓰고 막으려 했는지[37], 노블리스 고든, 테이와즈같이 여러 기업들이 굳이 쿠델리아를 지원하는지 등[38]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산재하다. [39]

2.1.9 부족한 전투신과 완성도 낮은 드라마신

전투신 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점이 많이 제기되는 편이다. 일단 전투의 기저에 딸려있는 설정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다. 거기에 높은 퀄리티의 전투신 자체도 갈수록 부족해져만 갔다.

특히 사격전에서 그러한데 무슨 리얼리티를 주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격전이 굉장히 임팩트 없이 진행된다. 서로 사격을 해도 실탄에 화려한 효과나 타격음이 없어서 피격을 당해도 화면 상으로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실탄 좀 맞아도 그저 흠집만 나는 수준으로 타격이 없기 때문에[40][41] 심지어 11화에서 구시온과의 첫 교전에서 발바토스의 300mm는 헤드온교전에서도 타격은커녕 의미있는 충격도 가하지 못했다. 또한 직전의 교전에서 연막을 오히려 발바토스에 씌우는 연출은 덤. 리얼리티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연출이다. 이로 인해 양측에서 사격전으로 들어가면 전투의 긴장감이 없어지는 것(...)이 자주 지적되고 있다.
정작 키마리스의 슬래쉬 디스크는 "구성 재질에 건담 프레임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소재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적중하면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조차 가르는 위력을 발휘한다."라는 설정 때문에 그냥 사격신 넣기 싫어서 그런거라는 의견도 많아졌다.[42][43] 그나마 맞은데 또 맞으면 장갑이 벗겨진다는 연출이 있지만 딱 한 번 나왔다.[44]

그리고 그런 약점이 있으면 대구경 고폭탄을 발사해 장갑 자체를 다 날려버리면 그만이다. 일각에서는 빔을 사용하지 않아서 전투신이 심심하다는 의견도 내놓는데, 자쿠 시리즈나 건담 헤비암즈 개(EW) 등을 보면 글쎄(...) 똑같은 300mm 포탄인데 발바토스가 쏘면 BB탄이되고 힐돌브가 쏘면 자쿠를 관통, 사지를 분해하는 끝내주는 연출이 나오고 그레이즈가 머신건을 쏘면 BB탄이 되고 자쿠가 머신건을 쏘면 짐은 온몸을 난타 당하고 충격을 못이겨 몸을 마구 뒤틀다 쓰러져 격파된다. 묘사의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19화에서는 아무리 한직이라지만[45][46] 성격이 좀 요상할뿐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 사령관이 지휘하는 일개 함대가 퍼붓는 집중사격을 그야말로 수백발을 쳐맞았음에도 겨우 한척. 그것도 원래 격침되라고 내던진 무인함 한척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와서 그 정점을 찍으며 뒷목을 잡게했다. 전함의 주포마저도 BB탄 수준인것. 이러면 대체 왜 전함을 만드는가? [47]

대기권 돌입씬도 문제가 보인다. 19화에서 강하용 셔틀과 합류하지 못한 발바토스가 끽해봐야 커스텀 양산형기에 불과한 그레이즈 리터방패대기권 재돌입을 하는데, 방패로 쓰였음에도 그레이즈 리터의 외형상 문제는 그냥 장갑판 몇개가 떨어져나가는 정도에 불과했고 내부 프레임은 무사했다. 그러니까 그레이즈 리터, 널리 보면 그레이즈 계열기 전부[48] 단독 대기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소리(...) 이게 문제인게 보통 대기권 돌입 시퀀스는 긴장감을 유도하는 부분이고 이에 따라 철혈의 오펀스도 발바토스가 대기권에서 산화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을 주입했는데 뜬금없이 그레이즈를 방패삼아 대기권을 돌파했다는 것이다.그레이즈 실드

그레이즈의 대기권 돌입 가능 여부는 아무런 복선도 설명도 없이 정말 뜬금포다. 이는 나노 라미네이트만으로도 설명을 할 수 없는게 그레이즈뿐만 아니라 발바토스도 엄연히 나노 라미네이트 장갑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49] 근데 발바토스는 꼭 산화될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놓고 그레이즈는 앞서 말했듯 대기권 돌입 중 입은 피해가 거의 없었다. 게다가 그레이즈는 파일럿이 없어[50] 무방비 상태었는데.

또한 그레이즈 뿐만 아니라 발바토스도 아무런 상처가 없다. 그런 허술한 방패막이를 들고 뛰어 들었으면서도 말이다. 긴장감이고 뭐고 이래서야 찾을 수가 없다. 세부적으로 따지고 봐도 이는 말이 안된다. 아무리 대기권 돌입 기능을 넣어 두었다고 해도 컬럼비아호 추락 사건을 보면 알듯 사소한 요소가 순식간에 위험요소로 번지는게 대기권 돌입이다. 즉 철혈 세계관의 모빌슈츠가 이를 무시할 정도로 튼튼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정작 극중 묘사는 발바토스가 그 정도의 내구를 지니지 않은 것처럼 나온다.

그레이즈의 경우도 철화단이 대기권에 돌입하자 지구 외연궤도 통제통합함대의 추격군이 추격을 단념하는 면모를 보여 그레이즈가 대기권 돌입을 버티지 못할 듯한 묘사를 보인다. 즉 극중 전개와 결과가 모순되어 버린다. 결정적으로 이런 전개가 되면 대기권 돌입 도중 미카즈키가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밝히는 장면과 카르타에 대한 빠심으로 무단 돌진한 그레이즈 파일럿의 행동은 다 뻘짓이 되고 만다. 어차피 대기권 돌입 도중 죽을 일은 없단 소리가 되니까.

전자는 죽을 상황에서 삶의 의지를 다시 불태우는 연출이였고 후자는 죽음을 각오하고 덤벼든 것인데 어차피 대기권 돌입으로 죽을 일이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가(...).[51]

그리고 동일한 부분에서 이미 정체가 다 드러난 가면의 누구씨가 모는 그림게르데이미 지구중력권에 들어섰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탈했다. 사실 이 쪽이 더 큰 문제다. 통상적으로 건담 시리즈에서 대기권 돌입 이벤트에 나타나는 MS나 전함 주변의 붉은 기운은 공기가 마찰로 인해 가열되어 플라즈마화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한 마디로 이미 영향이 크든 적든 대기권(=지구중력권)에 돌입해 가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림게르데는 그런 것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이 그냥 꺼내들고 있던 발큐리아 블레이드를 집어넣더니 휙 하고 이탈해 버렸다! 참고로 이 장면이 나오기 얼마 전에 류세이고는 어느 정도 컨트롤을 잃은 탓에 마구 휘날리는 장면이 나왔다.[52] 이 장면을 말이 되게 설명하려면 그림게르데의 출력이 다른 MS보다 훨씬 우월해야만 가능한 현상인데, 당연히 그것만으로도 설명만 가능하지 말은 안 된다. 앞서 설명했듯이 기체 주변에 플라즈마화로 인한 붉은 기운이 보일 정도면 지구로 끌려 들어가고 있는 것인데 그걸 이탈하는 게 가능하더라도 최소한 전투에 돌입할 때보다 이탈할 때의 속도가 느려야 정상인데 그런 묘사 없이 말 그대로 수준으로 그려졌기 때문. 건담 전체를 통틀어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준의 성능을 지닌 윙 건담 제로(EW) 조차도 날개로 본체를 감싸서 대기권 돌입을 한다는 설정이 있고, 소설판에서는 그런 밑준비도 없는 채로 대기권 돌입을 벌일 때 알트론과 전투를 벌이던 탓에 돌입각이 잘못되자, 버니어로 각도를 변경한 탓에 버니어가 망가졌고, 이후 알트론과 윙 제로 모두 돌입의 여파로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는 묘사가 있다. [53]하다못해, 천하무적에 주인공 보정빨을 다 받는다고 신나게 까이는 프리덤 건담조차도 대기권 돌파를 할 땐 들고 있는 방패로 콕핏을 가리고 날개를 펼쳐 방열패널로 사용하는 묘사가 첫 등장 당시 분명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철혈 제작진의 묘사능력은 시드만도 못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그림게르데나 파일럿이 유파 동방불패 전수자인가보다

21화에선 걀라르호른의 전함이 건담 구시온 리베이크의 장거리 사격 한 방에 측면 장갑이 박살나는 묘사를 보여줬다. 배에 있어서 제일 튼튼하고, 튼튼해야 하는[54] 측면 장갑이 초근거리도 아닌 장거리 사격 한 방에 박살이 났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떨어진다. 배는 에이하브 리액터가 없어 장갑에 나노 라미네이트 장갑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55], 엄연히 모빌슈트를 운용하는 함선이 대 모빌슈트용 장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애초에 걀라르호른이 배에 에이하브 리액터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MS나 우주전함 같은 훨씬 복잡한 무기를 양산하는 집단에서 배 따위에 에이하브 리액터를 적용하지 못할 리가 없다.

24화에서는 아브라우 공격전이 벌어지는데 이 또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열세인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고 싸운다... 라는건 클리셰니까 나쁠건 없지 않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인 것이, 이들이 벌이고 있는 것은 배수진의 수세가 아닌 공격전이다. 압도적인 열세에서 공격을 하는게 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하다못해 무슨 계략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안에 들어가야 하니까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는 거다. 이런건 사관생도조차 하지 않을 미친 짓이다. 게다가 사흘을 내리 공격했다고 하는데 대체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걀랴르호른이 왜 기동전으로 반격해서 절멸시키지 않는지도 의문이고,[56] 모든 경제구를 관리하는 집단이 항공병기가 없다! 에이허브 리액터의 문제로 모빌슈트의 도시진입이 불가능하다면 일반 항공병기라도 구비하는 것이 정상이고 전차(모빌워커), 전함도 있는데 전투기는 구비하지 못 할 이유가 없는데 작중 묘사로는 모빌 워커와 보병만 동원할 수 있는 것처럼 나온다.[57] 이후 모빌슈트가 시가지에 개입하면 금기가 깨져 앙리 플뢰르에게 건덕지가 잡혀 마카나이에게 불리해진다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나 근본적인 해명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미 1화 시점에서 에이허브 리액터가 없는 모빌워커가 ms랑 동시운용되는 묘사가 나오고 철화단은 ms의 발에 채일 정도로 가까이서 모빌워커를 정상운용한다! 심지어 발바토스의 에이허브 리액터는 기지 발전용이었다! 지구에서는 EMP효과로 못 한다던 짓을 화성의 소규모 용역들이 해내고있던 셈. 즉, 도대체 무슨 뒷설정인지는 몰라도 에이허브 리액터의 반응을 염려해 일반 기기의 동시운용을 하지않는다는 것, 에이허브 리액터의 EMP효과 자체가 1화 시점에서 없었다는 거다. 다만 이건 그레이즈 아인 등장 당시 타카키가 LCS(양자입자통신) 이외에 모든 통신이 두절되었다고 햇기에 모빌워커가 LCS를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별 문제는 없지만 그건 걀라르호른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리고 LCS로 통신이 되면 도시의 주요 통신망을 LCS로 깔아놓으면 그만이다.

거기다 사흘동안 지원군이 오지 않는 것도 모순. 미카즈키를 비롯한 MS대가 지원군을 막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상 전 지구권을 지배하는 세력이, 아무리 일부의 병력만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고작 소년병 나부랭이들의 MS 5대를 못 뚫는다는 것도 황당한 상황이며,[58] 적은 전부 지상군이니 항공폭격이나 고사포를 동원해 폭격해 버리면 그만[59]인데도 적 수준에 똑같이 맞춰 주고 있으니 더욱 어이가 없는 것. 더군다나 그런 감투정신에 두려움을 느꼈을것이라고 하는데...그런 두려움은 몇 번 겪으면 '원래 저런 놈들이니 그냥 쓸어 버리면 그만'이라며 없어지기 마련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무슨 꼴이 났는지만 봐도(...)[60] 모빌 워커의 전투장면이 정말로 답이 없을 정도로 생각 없는 축차전인 건 덤이다.

마지막화는 아무래도 전투 자체가 축소되어 맥길레기의 온갖 패드립 빼고는 24화처럼 큰 비난을 듣진 않았지만 여전히 구멍은 크게 남아있다. 대표적으로는 그레이즈 아인에게 살육당한 철화단 조연들이 멀쩡히 살아 있다는것. 분명 온갖 음향 및 시각효과를 동원해 간접묘사로 죽었다는 것을 인지시켰건만 단 한 명도 죽지 않고 살아서 나온다.[61][62] 대기권 돌입도 하는데 뭐 어때 2기를 만들어야 하기에 중요 인물들이 너무 많이 죽으면 안 되니까 억지로 살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아브라우 시내에서 싸우는 그레이즈 아인을 보고 겁을 먹는 걀라르호른 병사들이 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군 병사들은 아군 병기가 무섭든 말든 그다지 상관 안한다. 오히려 사기가 오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악마같다고 두려워한다. 대체 이게 뭔가?[63] 게다가 맥길리스의 발언에 따르면 그레이즈 아인이 걀라르호른 스스로 아뢰야식을 사용해 만든 물건이기 때문에 혐오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외부에서 아는가? 보병의 눈이 투시라도 되는건가?[64] 걀라르호른 모빌워커가 그레이즈 아인을 지원하지 않는다던가 뜬금없이 강해지는 발바토스 따위는 이제 개드립 취급도 하지 않을 지경.

덤으로 걀라르호른에서 철화단으로 군사 고문을 바꾸겠다는 개드립은 덤. 자살 돌격이나 하는 소년병들이 훌륭한 군사 집단으로 보였단 말인가? 세계가 전부 자기들 같은 천하의 멍청이인 줄 아는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철혈 세계관은 진짜 그런듯하다

또한 스토리가 중반부로 넘어간 뒤부터 작품의 성격과는 무관하게 전투신이 없어지고 있는 것도 팬들이 큰 불만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이다. 단순히 전투씬의 퀄리티가 굉장할 정도로 출중하다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고, 철혈의 전투씬이 나쁘지는 않지만 단점 또한 뚜렷하기에 갈수록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초반 7화까지 전투가 없는 화는 4화와 6화 정도였고 그렇게 나쁜 평가는 아니었지만, 8,9,10 화 동안 3회 중 전투씬은 10화 마지막의 30초 정도가 전부였으며[65]이후 11, 12화에는 전투씬이 나왔으나 이어지는 13화에서 다시 전투씬은 오프닝 직전에 짧게 삽입된 정도로 그쳤다. 그리고 13화 분량의 대부분과 14, 15, 16화 동안 어떤 메카들의 전투씬도 나오지 않았다.

16화의 경우 극중 초반 굉장히 오랜만에 등장한 걀라르호른 그레이즈가 아주 잠깐 등장하고 철화단의 모빌슈트들이 격납고에서 출격 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와 끝 부분에나마 전투씬이 나올까 기대를 주었지만 역시나 없었다.(...) 그냥 모빌워커가 아주 잠깐 사격한게 끝. 이렇게 브루어스 격파 후 한달을 쉬었다! 한달을! 다행히 17화 중반부에서부터 정말 오랜만에 롤아웃 대기중인 모든 기체들의 전투씬이 나왔으나 18화에서 또! 진짜 또 쉰다! 19화에선 다행히 전투씬이 등장했지만 작붕이 매우 심해졌다.[66] 이 다음부터는 한 화 걸러 나오는 식으로 전투가 등장하는 것으로 정착.

여기에서 더 문제인게 이 애니는 반다이에서 투자를 받고 애니에서 기체들이 활약해서 시청자들을 매료해서 기체들의 프라모델을 구입을 해서 수입을 얻는데 몇 달동안 제대로 된 전투씬도 없고 기체들이 짱박혀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이해를 못해 프라모델을 사지 않는 사태가 일어났다. 분명 프라모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애니에서 그 프라모델이 활약할 기회 자체가 없는 것이다.

요약하면 초반부 이후로 점점 전투씬의 분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어서, 그 전투씬을 대체할 드라마의 평가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3화에서는 아키히로가 동생과의 추억이 담긴 기체라며 건담 구시온을 요구하는데 차라리 동생이 타고 다니던 맨 로디라면 모를까 그 동생을 때려죽인 기체(...)에 추억이 담겼다고 하는 부분을 두고 이건 그냥 아키히로에게 구시온을 주기 위한 구실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고[67][68], 16화에선 쿠델리아가 주변의 노동자 시위대는 다 총 맞고 죽는데 혼자서만 멀쩡히 살아있다는 황당한 장면이나, 후미탄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를 저격을 순식간에 눈치채고 쿠델리아 대신 맞아 죽는다는 아스트랄한 연출[69]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기보단 이거 억지로 감동신 넣으려는거냐?는 비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결국 17화에서 쿠델리아는 콜로니의 현실을 보고 결의를 다지는데 아무래도 쿠델리아는 노아키스의 7월 회의 외에도 새로운 결의가 필요한 모양이다. 후미탄은 희생된거다

분명 극초반에 화성의 빈곤한 삶을 보면서 연설한 것이 개혁의 아이돌로 부상한 계기였고, 그 어려운 삶에 더 다가가겠다며 철화단(당시 CGS 3군)의 취사병 노릇까지 했는데 그걸로도 부족했단건지 알 수 없다[70]. SEED, AGE 보다도 최악이거나 더 이상의 전투씬도 기대 안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생겨날 지경. 아무튼 현재 상황으로서는 지나치게 질질 끄는 드라마 요소와 엮여 평가가 굉장히 부정적으로 치닫고 있다.

2.1.10 앞뒤가 안 맞는 각본과 개연성

한마디로 각본이 따로 논다는 걸 알 수 있다. 쿠델리아의 인지도 건이나 가엘리오의 건담에 대한 반응[71], 시위대의 대책없는 행동 등이 좋은 예이다.

또한 일부는 아예 공기가 되거나 갑툭튀하기도 한다. 브루어스 편 말미에 받아들인 소년병의 경우, 철화단에게도 소년병은 철화단의 전우를 죽인 아이들이고 소년병 또한 철화단에게 전우를 잃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악감정을 품었을 상황인데 왜 받아들였는지도 의문이지만 세성으로 돌아간 적 없이 그대로 데려왔을 터인데 도대체 어디서 뭐 하는지 근 2 ~ 3달을 안 나오다 24화에서 지원병으로. 두 명이서 한 컷 씩 잡히고 또 사라졌다. 그나마 이때 지원병으로 온 두명인 애스턴과 델마는 2기에서 약간의 비중을 얻었다지만..

유진 세븐스타크의 경우엔 아예 처음엔 배신루트를 밟을 참이었고 그래서 배신자인 토도의 대사에 공감하는 대사를 넣었는데 배신루트를 가면 다시 복귀하는 전개도 어렵고 분량도 부족하고 해서 그냥 철화단에 놔두었다고 한다. 결국 올가에게 불만이 있다는 초기설정과는 다르게 유진은 올가의 충실한 종이 되었다.

콜로니 편 봉기에서는 15화에서 이미 병사들을 살해해 놓고선 무기 뺏길 거 같아서 공격했다고 하자 나보나가 '올 때가 온거지'라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는데 16화에선 동일인이 이제 와서 '먼저 무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자제하자고 하고 있다. 각본끼리 앞뒤가 안 맞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

맥머도 바리스턴의 흑막 암시는 9화에서 쿠델리아에게 이권 보장을 요구한 후 한동안 묻혀있다가 16화에서 노블리스 고든을 회유할때 나온 말이라 갑툭튀한 설정으로 오해받고 있다. 마사히로나 사바랭 역시 갑툭튀라고 욕먹는 상황이다. 둘 다 "~실은 내가 가족이 있어"라는 말로 시작한다. 스토리에 큰 영향도 못 주고 사라지는 건 덤.[72][73]

2기에서 등장한 모빌슈트인 랜드 맨 로디는 브루어스의 맨 로디를 지구사양으로 개수했다는 설정인데, 문제는 이미 1기에서 올가가 아키히로의 동생들을 죽인 모빌슈트라 사용하기 싫다면서 다 팔아버릴 것이라고 했기에 이 발언과 랜드 맨 로디의 설정이 충돌한다.

특히 이런 앞뒤가 안 맞는 각본과 부족한 심리묘사로 인해서 캐릭터가 따로 놀거나 붕괴하는 경향이 매우 심한데 대표적으로 미카즈키는 1~3화까지는 쿠델리아를 디스했었으며 그냥 귀여워보이는 동물정도로 취급하다가 갑자기 17화에서 쿠델리아가 대단하다고 칭찬하지 않나[74] 자신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에게 반감을 가진 올가는 테이와즈 편 이후로 테이와즈가 자신들을 이용했다는걸 알면서도 나제에게 충성하는 호구 캐릭터가 되어버렸다.[75] 이어서 2화에서 자기때문에 소년병들이 죽었다는 죄책감과 무게감을 가졌던 쿠델리아는 18화에서 본인이 그렇게 싫어했던 소년병들의 목숨을 가지고 실패하면 다 죽을지도 모르는 도박판을 벌였다. 이러한 캐릭터 반전은 올가가 자신이 가족처럼 생각하던 철화단을 개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막판에서 그 절정을 보여준다.즉 초반부와 후반부 캐릭터의 심리를 보면 사실상 캐릭터 붕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이는 시리즈 구성인 오카다 마리가 예전부터 다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각본가였는데[76] 구성이 잘짜여졌다는 호평을 받은 1화와 2화, 3화는 오카다 마리가 직접 쓴 반면 3화 이후 각본들은 다른 네명의 서브 각본가들이 쓴 것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오카다가 철혈에서 직접 쓴 각본은 1쿨 기준으로 5개(1화, 2화, 3화, 9화, 13화)밖에 없고 2쿨에서는 18화에서나 각본을 쓰고 그나마도 네모토 토시조와 공동 각본이다. 그리고 단독으로 쓴건 19화가 전부이다.[77] [78] 개연성 문제로 말이 많던 16화의 각본가는 1쿨부터 참여한 서브 각본가가 아닌 2쿨부터 새롭게 영입한 각본가였다. 물론 TVA는 방영횟수가 많다보니 메인 각본가 혼자서 다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휘하에 서브 각본가들을 두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79] 단 철혈이 각본건으로 말이 많은건 프로듀서와 총감독, 메인 각본가와 제대로 소통과 조율이 제대로 안되고 있거나 체크를 제대로 안하거나 아니면 메인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가 거의 참여를 안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쪽대본 수준의 설정충돌과 뜬끔없는 복선이 툭튀어나오는 것때문에 말이 많은 것이다. 사실 이건 오카다 마리가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 애니메이션에서 구성을 담당하는 메인 각본가는 보조 각본가들의 각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절해줘야 한다. 즉 구성은 자기 혼자 모든 각본을 쓸 생각이 아닌 이상 자기 담당 각본만 잘 쓰고 끝이 아닌 역할이다.[80] 즉 각본의 앞뒤가 맞지 않는 건 작품을 전반적으로 관리해야할 감독의 책임도 크지만 메인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의 책임도 크다. 집필 횟수가 적더라도 각본 구성에는 충실했어야 했다.

요약하자면 오카다 마리가 직접 쓴 각본의 캐릭터와 스토리의 개연성, 심리묘사는 괜찮거나 자연스럽고 스토리가 엇나가지 않는 반면 다른 서브 각본가들이 쓴 캐릭터와 스토리의 개연성, 심리묘사는 앞뒤가 안맞거나 붕괴가 심하며 스토리는 거의 일상파트 수준으로 엇나가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지금가지 철혈이 받았던 호평도 이른바 '3화 효과'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즉 철혈의 전개가 어긋나는 것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이 초반 이미지만을 덧붙여 시청자들이 단순한 내용에도 호평을 하거나 '그렇게 잘한 감독이나 각본가가 이후 연출과 각본을 이렇게 할 이유가 없다, 뭔가 다른 외부 요인이 있거나 이후 화에서 해결될 것이다'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철혈 역시 비슷한 케이스가 아니냐는 것. 이 지적이 단순한 추측이 아닌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철혈의 오펀스의 현실이니 안쓰러울 뿐이다.

2.1.11 중심이 되지 못하고 겉도는 주인공들

이는 상기 언급된 비판들과 중첩되는 면들이 강한데 따로 분리해서 보자면 철혈의 메인 스토리가 확실한 주제가 없다보니 주인공들인 미카즈키 오거스와 올가 이츠카, 히로인인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이 극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따로 놀거나 아니면 각화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되 성격이 달라지거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화에서는 비중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바로 다음화에서 공기가 되는등 편차가 심한 편이다. 쿠델리아가 3화에서 자신만의 싸움을 하겠다고 다짐해놓고서 정작 17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장은 커녕 수동적인 공기가 돼서 캐릭터 붕괴머릿속을 세탁한게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었다.

특히 주인공들이여야할 미카즈키와 올가는 17화가 되어가는 시점까지 쓰잘데기없는 스토리가 너무 늘어지는 바람에 제일 중요한 본인들의 이야기와 심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서 미카즈키는 건담을 타는 것과 전투신을 제외하면 심리가 아예 안나오다보니 스토리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 사실상 조연, 공기취급을 받고 있고 올가는 안그래도 함장, 지휘관 역할이라 전선에 나올 씬이 없는데 동료들을 격려하는건 브루어스 편에서 나제가 가져갔고 17화에서는 쿠델리아에게 휘둘려 본인은 그저 명령을 내리는 것밖에 하지 않아 제 2의 주인공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공기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맥길리스 파리드도 초반 감사국 임무를 제외하면 제대로된 활동이 없다. 15화까지 본인의 목적과 로리 약혼자는 나오지만 그외엔 대부분 해설역으로서의 역할 정도뿐이며 가면의 남자로 등장한 후에도 활동량은 그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쿠델리아와 접촉해서 거래를 한 것 외엔 본인의 목적을 위해 활동한 내역이 없다. 20화까지 걀라르호른 개혁 중 부패를 없앤다는 것 외엔 그러한 목적을 갖게 된 이유나 구체적인 비전도 드러나지 않았다. 감사국 임무나 해설역 등을 통해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은 피력했으나 걀라르호른 같은 거대 조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카리스마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이후 맥길리스는 그의 친구들을 개혁을 위한 희생양으로 만든다. 사태가 이 정도로 진전되었음에도 그가 바라는 비전과 함께 개혁에 동반되는 희생의 당위성이 조금도 설명되지 않는다. 때문에 맥길리스 캐릭터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주인공들에 버금가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로 평가될 정도고 개혁은 다 개소리고 로리랑 권력욕에만 매몰된 인간이라는 평가가 대세이다.

2.1.12 빈약한 묘사

이 문서에서도 각주를 통해 비판점을 설명해보려는 시청자들의 눈물겹기가 그지없기까지 한 애처로운 노력이 보인다. 그러나 마무리는 작중묘사가 부족해 작품을 보았을 때는 그런 납득이 쉽지않다는 공통의견을 보인다. 시청자가 작품의 설정 구멍을 직접 때울려고 노력할 정도면 그 작품은 이미 망작이나 다름없을 지경이며 그 정도로 철혈의 묘사가 부족한 것이다.

쿠델리아에 대한 미카즈키의 태도 변화, 올가의 순종, 쿠델리아의 성장은 작품이 진행되면서 캐릭터가 변화•성장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으로 해명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계속 서술했듯이 세부묘사가 부족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면서 이를 이해하기 보다는 뜬금포라고 느낀다. 즉, 제작진이 의도한 바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구권 궤도 사령관이 한직이라는 점도 설정을 뒤져보면 액제전은 300년 전 일이고 그 후로는 걀라르호른이 에이하브 리엑터의 생산능력을 독점한 채 모든 경제권을 감시하고 있다. 즉, 작품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지구는 태평성대가 지속되고 있다. 테이와즈도 지구권에서는 단순한 기업이라는 언급을 보면 사실상 지구권에서 무력행사를 할 존재가 없다. 그런 점을 보면 지구권 궤도 함대는 작중 시점에서는 싸울 일도 없이 거의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일없는 부대일 가능성이 높다.[81] 그러나 역시 세부묘사가 부실하다.[82]

로우에이의 설정에도 개연성이 부족하다. 설정상 로우에이는 테이와즈의 지원이라는 뒷배경을 숨기기 위해 햐쿠렌의 외장을 교체하여 운용한다고 하는데 이미 작중에서 에이하브 리엑터의 고유 주파수로 기체 정보를 조회하는 장면이 있었다. 예로 5화에서 맥길리스가 에이하브 리엑터 신호를 조회하여 발바토스의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아인이 리엑터 신호로 그레이즈 改(이후 류세이고)가 크랭크의 기체를 개수하여 사용하는 것임을 확인하고 분노하는 장면이 등장했었다. 물론 테이와즈 측에서도 단순히 외장만 바꾸진 않고 다른 방법도 동원하였을테고 걀라르호른이라도 엄연한 사기업인 테이와즈의 기체까지 관리하지 못할 수 있지만 데이터 자체는 존재할텐데 21화에서 '소속 불명기'로만 표현되고 있다.[83] 이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묘사가 부실하다.

또한 문제는 22화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최후를 향해 가는데, 미카즈키나 올가 둘 다 심리 묘사가 지나치게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미카즈키, 올가의 더블 주인공 모두 성격이나 행적에 공감이 전혀 안 가고 사이코패스니 비호감이라는 소리나 듣고있다.(...) 그런 주제에 별로 대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BGM이 나오며 강조되는 아스트랄함은 덤이다. 심지어 차후 흑막으로 부각되는 맥길리스 역시 성격과 행적에 공감이 전혀 안되고 있어 소시오패스 혹은 비호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뢰야식[84]을 제외하면 건담 프레임이 가지는 기능적 특이점은 병렬연결 에이하브 리엑터 뿐인데 이게 뭔 전술적 이점을 주는지 극중에서 제대로 묘사한 적도 없어 건담이 가지는 특별성, 전술적 이점을 알 수가 없다. 초기 전력이었던 발바토스야 그렇다 쳐도 노획품인 구시온이나 골동품 신세인 키마리스는 각각 맨로디와 그레이즈란 경쟁기체가 존재했기에 등장 당위성이 부족해진다.

2.1.13 막판 전개의 폭주, 정상인의 부재

비스킷 사망 이후 철화단의 정상인은 한 명밖에 없다.[85]

애초에 25화 짜리 작품에서 장장 20편 가량의 분량 동안 주인공들을 긍정적으로 그렸는데 막판에 갑자기 주인공 일행이 회까닥 돌아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 작품은 주인공 일행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었던 거구나!'하고 납득한다는게 어거지다.

사실 이 부분은 철혈의 오펀스의 1~3화 분위기를 그리워하던 시청자 입장에서 나쁠거 없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라지만 근본적으론 다르다. 1~3화에 감돌던 분위기는 메마르고 건조한 냉정함이었다. 그러나 22화 이후 전개는 그냥 불 붙은 채로 무턱대고 폭주하는 버스에 비유될 정도이다.이말년 건담 시리즈 이렇게 된 이상 아브라우 의회로 간다! 비스킷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철화단은 사실 비스킷을 그동안 얼마나 애틋하게 생각해 줬는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비스킷의 복수를 갚자!' 는 식으로 폭주하는 복수귀의 집단이 되었다. 문제는 이들의 본래 임무가 쿠델리아와 마카나이의 호송인데 어찌보면 쿠델리아와 마카나이를 걀라르호른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마냥 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냥 무턱대고 걀라르호른이면 다 죽이자! 라는식으로 눈이 벌개져서 난동을 부린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전개를 선택한 것은 테이와즈의 빽이나 안정된 기반이 생긴 철화단에게 '쿠델리아 호송'이라는 임무의 당위성을 불어 넣으려고 이러는 것 같으나, 시청자 입장에선 도통 납득할 수 없다. 지금까지 가족이네 야쿠쟈 빽이네 별별 드라마 다 찍으며 당위성이란 당위성은 다 붙여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우리는 뒤가 없어!' 하며 폭주하는 것이 의문이라는 것. 거기에 비스킷 죽음 이후 메카물이 사이코 드라마로 변해버렸다(...). 실제로 몇몇 시청자들 가운데 올가 이츠카가 비스킷의 복수 운운하면서 철화단을 선동하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고 기렌 자비냐?'라고 평가하는 시청자들도 있을 정도다.걀라르호른에 복수해야한다! 나의 친구 비스킷은 죽었다! 어쩌서인가! 과자니까 이 드라마 과정이 너무 뜬금없는 데다 공감의 요소가 부족해지니 주인공 입장에서 공감하려던 시청자들은 점점 사라지고 되려 적 포지션인 걀라르호른 쪽에 동정심이 든다(...)는 사람들마저 있을 지경이니 말 다 했다. 실제로 걀라르호른의 카르타 이슈를 보면 악역이지만 부하들에게 신뢰를 받을정도로 리더쉽이 있는 상관이며 자신의 임무와 긍지를 가지고 철화단과 맞서싸운 군인으로, 시청자들은 비스킷의 복수로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미카즈키에게 그녀가 압도적인 힘으로 끔살당하는 모습을 보고 감정 이입해 안타깝고 슬픈 최후라며 슬퍼하고 있다.

정작 모순인건 이 철화단이라는 집단이 초반엔 걀라르호른이나 브루어스 같은 적대세력에 이름없는 동료들을 잃고서도 슬퍼하긴 하지만 비교적 냉정하게 대처해 왔던 것과는 달리 비스킷 죽은 이후엔 비스킷의 죽음만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날뛴다는 것이다. 물론 비스킷이 그만큼 철화단 맴버한테 소중한 존재였으며 참모격이던 비스킷이 죽어서 브레이크가 안 걸린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비스킷 그리폰 문서에서도 지적하는 바지만 정작 비스킷이 철화단에게 그 정도로 대단하고 소중한 인물이라는 묘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며 테이와즈 등장 이후엔 그냥 이름있는 철화단 멤버 A 수준으로 격하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비스킷이 전사하고 '이게 다 죽은 비스킷을 위해서다!' 라고 태도가 바뀌어 미쳐날뛰는걸 보면(...)[86] 까놓고 비스킷이 죽은 이후 전개는 미카즈키 오거스라는 학살마와 계약한 올가 이츠카란 선동마귀가 비스킷이 생전에 그렇게 걱정하던 철화단을 개죽음에 몰아넣는 루트를 타면서 비스킷 시체팔이를 하고 있는 전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메카물이 아니고 타락물이었냐?

물론 이런 묘사가 그만큼 철화단의 폭주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건담에 흔히 있었던 전장에선 적이고 아군이고 다 미쳐간다는 전개를 더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것. 뭐 그동안 건담에서 주인공측이 보여줬던 최소한의 도덕성을 위선이라고 정의하면 그럴수도 있겠다.그런데 정작 주적이라고 할만한 걀라르호른은 그정도 덩치가 되는 정치세력이 할만한 표준적인 부패(?)정도만 보여주고 있기에 적보다 주인공(철화단)이 더 미쳐돌아간다는 비판을 피할수가 없다. 전격 피카레스크 이는 우주세기의 지구 연방군이 여러모로 부패했지만 어찌저찌 지구권을 통치할 수준은 되었고 그에 반대되는 지온같은 막장세력들이 상대적으로 악역으로 보인것과 비슷하다. 철화단이 걀랴르호른을 쓰러뜨린다고 쳐도 만에 하나라도 철화단같은 집단이 주도 세력이 된다면 세계는 헬게이트에 빠질것이 자명하다. 다시 말해 철화단은 데라즈 플리트급 캐막장 루트를 타고 있다는것. 근데 뜬금없기도 없거니와 이를 걱정하는 메리빗 같은 사람이 잠깐 제지하는 선에서 끝날 뿐이고 연출이나 bgm은 마치 이 부분에 대해서 '얘들이 이러는건 당연하다는 듯' 보여주고 있어서 어처구니없는 부분이다.[87]

거기다 쿠델리아는 자기때문에 싸우는데 한 마디 말도 없이 가만히 보고만 있고,쓰다 버릴 소년병에 대한 제대로 된 시각이다 드디어 어른이 되었구나 쿠델리아. 마카나이는 자기 호송해주다 죽었다는데 아 그렇구나 하고 마는 수준에 전투를 오히려 즐겁다는 듯이(...) 정치인답게(?) 관망하는 막장 정치인 모습까지 보이며 23화 초반엔 철화단이 원하는 건 단순한 파괴라더니 미카가 카르타 대를 도륙하자 빨리 처리하고 가는게 좋다는 말이나 한다... 거기에 역시 복수귀인 아인 달튼이 그레이즈의 생체부품이 되었다. 안 나오는 동안 잠깐 잊혀졌던 복수극을 진행할것으로 보여서 아마도 이 폭주 형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4화에서는 폭주의 끝을 보여주며 아지, 래프터, 시노가 그레이즈 아인 한 대에게 줄줄이 죽어나가는 것 처럼 보이고[88] 그 외 소년병들도 마구 터져나간다. 24화에서 연설 한번에 광폭화가 되어 10분만에 거의 자살돌격식으로 죽어 나가는꼴 보면 데라즈 플리트가 정상적으로 보일 지경이다!!! 웃기는건 이 와중에 걀라르호른의 압도적인 군사력이 고작 MS 5대 한테 밀려서 3일간 소모전만 진행 중이라는 건 정말 블랙코미디급. 심지어 그렇게 열심히 몰아붙이는데도 철화단은 휴식도 취하고 밥도 먹을 정도로 여유가 많다. 결국 이러다가 폭주하는 복수귀 아인 달튼의 등장으로 그나마 밀어 붙였을 정도.가족드라마, 야쿠자물, 러브코미디, 정치-혁명 드라마, 소년병 이야기에 이제 피카레스크까지 자유자재로 장르가 바뀌는 변신드라마 철혈

2.1.14 열린 1기 엔딩

인터뷰와 나날이 떨어지는 퀼을 보고 눈치챘어야 한다
24화까지는 작품이 미친듯이 다 죽인다면서 몰살할 태세로 폭주하더니 갑자기 마지막 25화에선 모든 것을 끝내야 할 때가 되었는지 막판에 급격히 노선이 또 전환되었다. 소드마스터 오펀스 안 바뀐 것이 있다면 철화단은 잘못된 거 없어!라고 미화하는 연출들 뿐이다. 문제는 이런 막판 연출이 전혀 잘 먹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청자들은 미카즈키의 악마와도 같은 모습과 선동꾼 마귀 올가의 야쿠자 놀이, 맥길리스의 사악함에 다들 질려버렸다. 이젠 그 누구도 철화단이 정의는 커녕 아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CGS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쓰다 버리는 개 취급하는데 분노하여 철화단을 만들어 가족의 울타리를 지어보겠다던 올가는 24화에선 그 가족들에게 너희들의 목숨을 칩으로 친다는 개드립을 친다. 이쯤되면 CGS시절 소년병들을 소모품 취급하던 이전의 썩어빠진 어른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 서 있는 자리가 바뀌면 눈깔에 비춰지는 풍경도 달라진다더라 썩을 그런 썩어빠진 꼬락서니로 "죽어도 철화단 가족은 전진함!!" 이라고 하더니 25화에선 "'죽지 마라!!!"'라고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게 지껄인다. 이걸 누가 곧이 그대로 듣겠는가. 당연히 위선으로 보지. 사실 철화단의 숫자를 줄여 자기 배당금을 늘리려 했다 카더라 사실 올가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전원이 조울증에 걸린 것마냥 심경이 마구 변한다. 그나마 납득할만한 것은 친구의 배신을 맞딱뜨린 가엘리오 뿐이었다.

25화 내내 끌어온 쿠델리아와 화성관련 부분은 고등학교 학생회장이나 할 법한 얼치기 나치 연설 하나로 모두 해결해버리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당선한 마카나이에 올가의 동료들을 희생시킨 작전들은 우리의 쿨하고 멋진 나제아니키가 '너는 최선을 다한거야, 어깨 펴 임마!'하면서 옹호후빨해주고 주인공은 끝까지 쿨해보이는 연출만 줄창넣어서 아인을 해치우고 맥길리스는 가엘리오를 죽이면서 '니 여동생은 내가 책임져 준다' 라면서 친구들을 배신하는 로리콘 인간쓰레기 같이 표현해놓고 '이놈도 사정이 있다' 싶게 연출하는 병맛전개[89]최종결전도 허무하고 죽을거 같던 사람들도 전혀 안 죽고[90] 아무렇게 벌려놓고 맥빠지게 처리한 연출들에 '최후의 양심인가?' 싶었던 메리빗도 '사실은 올가는 그런게 아니야' 식으로 나디가 미화설득하면서 이해시켜 버리고 끝낸다.

비스킷의 동생들에게 비스킷의 죽음을 알리는것도 장난질로 처리해 버려서 오죽했으면 까도까도 인간쓰레기만 나온다며 욕하는 사람들도 많다. 뜬금없이 또 러브코미디 전개를 넣진 않나 우리 철화단은 또 가족이라는 식으로 나오질 않나...미카즈키의 비인간성과 올가의 이중적인 태도는 얼렁뚱땅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의 해피엔딩으로 대충 접어 버렸고. 이쯤되면 대체 이 애니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어떤 메세지도 남기지 못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대충 흐지부지 끝났다

그리고 24화에서 죽은 것 처럼 보였던 모든 조연들을 생존 인증했다.(...) 래프터와 아지의 경우 콕핏이 짓이기면서 피까지 튀었는데 외상도 없고 멀쩡하다. 그냥 아인 띄워주는 하기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셈. 아인은 건담 시리즈 역사상 가장 잔혹한 보스라면서 모빌워커 하나만 죽인게 다였다. 사실 그 모빌 워커도 전사했는지 안했는지 알수가 없어서 [91] 실질적으론 0킬인셈. 아인의 잔혹성을 어거지로 강조하려다 보니 말이 안되는 구멍까지 생길 지경이다.[92]

더불어 위에서 실컷 깠던 그놈의 어설픈 러브코미디식 양손의 꽃 연출이 막판에 또 나온 것은 개드립으로 치지도 않는다.

2.2 작품 외적인 비판

2.2.1 프라 팔아먹을 생각이 보이지가 않는 전개

반다이 : 이야~ 싼 가격에 좋은 프라를 만들었어 잘 팔리겠지?[93]
72대의 건담 프레임이라는 설정은 어따 팔아먹고 줄창 그레이즈만 나온다. 사실 그레이즈를 다 모으면 건담 프레임들이 모두 나타난다더라 여태껏 나온 건담은 키마리스, 구시온, 발바토스 달랑 3대고 나머지는 테이와즈나 브루어스 등의 일부 기체를 제외하면 다 그레이즈다. 기동전사 그레이즈 재탕의 오펀스라는 개드립까지 난무할 정도.[94] 게다가 등장하는 비건담계 모빌슈츠들이 하나같이 몰개성하다. 백련, 맨 로디, 심지어 그림게르데와 그레이즈 아인조차 그레이즈와 무기 구성적으로 그다지 차이도 없고 그레이즈 아인을 제외하고 기체간의 뭔 성능적 차이가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그나마 자기만의 개성을 보여준 MS는 스피드로 발바토스를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 준 햐쿠리나 파일럿을 부품화시킨다는 설정과 최종보스 보정을 받은 그레이즈 아인 정도 뿐이다.[95]

거기에 더해 전투씬의 감소로 자연히 프라모델의 판매량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 발바토스의 출시 당시와 같은 현상은 옛말이고 언제 가서 봐도 관련 프라 재고가 있다. 그것도 모자라 아직 출시예정인 프라모델도 전투신이 없어 악성재고로 남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슈발베 그레이즈 맥길리스기는 단 1분마저도 비춰지지 않았으며 맥길리스기의 전투 시간은 달랑 20초밖에 안된다. 되려, 한정판인 가엘리오기의 등장 시간이 훨씬 많다.그래서 예약을 다시 받고 있다. 참 눈물난다. 구시온은 발매 후 다음 주에 끔살당해 기체가 통째로 개조당했고[96], 쿠탄 3형은 프라 정보 공개 당시 기대를 높인 전투 모드는 프라모델 오리지널 기믹이었고 수송기로만 사용된데다 키마리스는 아예 발매 후 2주나 지나서야 제대로 등장했다. 그 외에도 햐쿠리, 햐쿠렌의 전투신도 첫 등장 외에는 제대로 비춰지지도 않았고 심지어 맨 로디의 경우에는 활약이라곤 마사히로의 장면 연출을 위해 끔살당하는게[97][98] 유일한 활약이라 더 곤란한 상황. 더블오 당시 활약이 적어 전함용 배터리 취급받아온 그 아리오스 건담이나 파일럿이 허당이라 안습이었던 G레코의 건담 G 알케인도 이렇진 않았다. 철혈을 유투브에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가 프라 판매 촉진인데, 아예 애니부터 이렇게 나오면 답이 없다.[99] 그래도 제작진들이 이를 자각했거나 반다이가 클레임을 걸었는지 이후 등장하는 건담 구시온 리베이크, 건담 키마리스도 늦게나마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맥길리스의 그림게르데는 정확히 17초 가량만 등장했다. 눈물난다그나마 24화 말미에 등장하기는 했지만 25화에서 얼마나 등장할지 의문. 그래도 25화에서 활약했으나 파일럿이 건담 시리즈 손에 꼽을 천하의 개쌍놈이었기 때문에 별 의미없게 되었다.[100](...)노이즈 마케팅 24화에서 그레이즈 아인이 광기 넘치는 활약을 보였으나, 25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정작 킬수는 1에 불과했다. 이뭐병(...).

그 중에서도 특히 구시온은 철혈의 프라 마케팅 중 최악 중 최악이다. 디자인이야 그 떡두꺼비 같은 디자인에 매료되어 팬이 된 사람도 있으니 둘째로 쳐도 극 중 활약, 발매 타이밍, 박스아트에 박아놓은 파일럿 얼굴 등으로 비호감을 잔뜩 사놓아 버린 것. 심지어 파일럿의 얼굴이 저래도 성격이 좋거나 캐릭터가 입체적이거나 네타거리를 잔뜩 생산했었다면 컬트한 인기라도 있었을텐데 작중에서 등장한 모습은 입체적이지도 않고 성격도 나쁜 그야말로 악역 잡몹 A.[101]

그 블리츠조차도 끔살당하기 이전에는 활약이 많았기 때문에 맞추지 못한 건 발매 타이밍 뿐이지만 구시온은 원작에서부터 저 따위니 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는 게 아니라 잡을 타이밍 조차도 없었다. 거기에 MS옵션세트 3의 구시온용 무장 중 초퍼는 25화에서 격추당한 그레이즈에 박힌 장면으로 딱 한번 나타났고 액스는 작중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게다가 리베이크가 등장하는 바람에 오리지널 구시온은 그야말로 찬밥신세. 외모도 매니악하고 매력요소를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하고 퇴장했는데다가, 거기에 프라의 프로포션이나 품질마저도 그리 좋지 않았으니[102][103] 재고가 쌓일 건 불 보듯 뻔한 일.

구시온을 리베이크로 개조하지 않고 그냥 아키히로가 쓰게 했거나 리베이크가 등장한다 해도 구시온이 전투를 해본 다음 등장했다면 근성가이인 아키히로와 초중장갑+강력한 파워+화력덕후 딜탱인 구시온의 이미지도 어느정도 어울리고 연출에 따라 구시온의 이미지가 좋아질 여지도 있으니 프라 광고로 딱인데 제작진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는 듯 하다. 그 예시가 건담 키마리스의 랜스 차징 공격이 구시온 리베이크의 실드에 번번히 막히는 장면으로 이때 키마리스의 랜스 차징을 막은 실드는 구시온의 등 장갑으로 만든 거다. 등 장갑으로도 거뜬히 막는데 몸 전체가 리베이크의 실드나 다름없는 개수 이전 구시온이었으면 키마리스는 유효타를 먹이지도 못하고 접근하다가 400mm 버스터 앵커 포탄이나 해머를 맞고 역관광당할 수 있는데 이런 장점을 제데로 보여주지도 못한 채 노획하자마자 리베이크로 개조당해 그 기회를 잃은 것이다. 리베이크의 설정이 '중력하 전투에 부적합하기에 장갑을 교체'했다는 것인데 키마리스와 키마리스 트루퍼처럼 기존 구시온을 우주 사양, 리베이크를 지상전 사양으로 나눠 운용하면 될 것인데 기존 구시온을 바로 퇴장시켜 더 활약할 여지조차 남겨두지 않은 것.

얼마나 연출이 개판이였는지 1기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으며 활약을 한건 모빌슈트가 아니라 얌전히 포만 쏴대며 소모되어 간 그리고 자살 돌격이나 해댄 모빌워커들이였다!!! MG 모빌워커 Ver Ka 기대해봅니다 미묘하게 바리에이션도 많았고 극후반에 최신형 모빌워커도 나온 것을 보면(....). 심지어 보통 건담 시리즈에서 전함은 별 활약을 못하는데 철혈의 오펀스에서는 모빌슈트보다 오히려 전함인 이사리비충각 공격으로 커다란 인상을 남기며 활약했다!

게다가 이 프라 판매라는 게 반다이의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반다이가 건담에 투자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철혈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반다이도 할 말 많다. 안 그래도 빌드파이터즈 트라이, G레코 종영 이후로 HG 신작이라고는 HGUC 리바이브, 철혈, 디 오리진 밖에 없는데, 비정기적인 리바이브, 디 오리진을 제외하면 신작 버프를 받아 열심이 팔려야 하는 철혈이 이따구로 나오니 품질이 좋아도 매출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AGE HG는 충격을 가져온 더블오 2기 프라모델보다도 질이 좋았으나 AGE 애니메이션의 실패로 프라모델 판매량은 영 좋지 못했다.

철혈이 지금 처한 상황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104]

현재 철혈의 오펀즈 라인업에 들어간 건프라들의 오프라인 매장 재고는 거의 탑을 쌓고 있는 수준이다. 2015년 연말에 발매되서 논란의 중심에 선 MG V2건담과 함께 매장 구석구석을 떼거지로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의 엄청난 인기 때문에 매장에서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다가 본작이 망해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이러한 실황은 건담홀릭의 제룡이 잘 보여주고있다. 제룡은 신제품이 입고될 때마다 아셈하비 또는 하비팩토리에 방문해서 구입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 그때마다 유독 이쪽 라인업의 재고탑만 즐비한 장면이 보인다.

이렇게 프라모델 장사가 참담한 실패로 끝나서 기동전사 건담 UC TV판을 곧바로 방영하는 것이라는 설득력 높은 추측이 나온다. 아니나다를까 1화의 30분 가량의 영상에서 본 내용은 평소대로 20분 정도이며 끝나자마자 거의 10분 가량을 UC의 HG 라인업 건프라들을 홍보하는 데 소비하고 있다.제발 프라모델 사달라는 굴욕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탓이다.

애니의 흥행 참패로 프라가 안 팔려선지 결국 건담베이스에서 2016년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17종의 일부 상품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고야 말았다(....)쿠탄 3형과 1/100 구시온-구시온 리베이크가 42000원으로 할인되니 잘 이용해먹자 절찬리에 다시 떨이 하고 있다 반다이 : 이런 ㅆ 30% 이상의 할인이 된 제품도 있으니[105]애니애 관심없어도 기체가 호감안 모델러들은 신나게 조립하고 개조하도록하자.

2.2.2 잡지, 라디오등 외부 매체를 통해서 알아야 하는 인물, 세계관, 기체 등의 세부 설정들

건담 시리즈 자체가 미디어 믹스 의존 관련으로 설정, 개연성 면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 시리즈이긴 한데 어디까지나 외전 미디어 믹스는 본편에 영향을 안 주거나 안 봐도 이해가 갈 만한 사족식 설정을 넣는 식이었고 그마저도 소설, 만화같이 애니메이션 다음으로 접하기 쉬운 매체에 넣었지 철혈처럼 본편에서 중요한 설정들을 잡지, 라디오 같은 접근성이 나쁜 외부매체에 넣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철혈은 인간관계 묘사와 심리묘사, 세계관, 배경에 대한 설정은 애니 본편에서는 다시 보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찾기가 힘들고 그마저도 자세한 세부사항은 애니메이션 잡지, 철혈 라디오, 건프라 설명서, SNS등을 통해서 봐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안그래도 드라마와 개연성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중요한 정보들을 애니가 아닌 외부 매체를 통해서 보라는건 라이트 팬덤이나 일반 시청자들, 일본어를 못 하는 해외 팬덤에게 매우 불친절하다. 더 나아가 스토리, 인간관계 해석에서 오해를 준다는 것이다. 나무위키에 기재된 철혈의 오펀스 에피소드 가이드 항목에서 독자연구성 해석들을 적은 문단이 있는데 외부 매체에 공개된 철혈 공식 설정, 제작진들의 입장과 충돌되는 것들이 매우 많으며 이 불친절한 정보 전개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엇나간 추측과 오해성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초반 전개의 묘사에서 갭들은 그런 독자연구성 해석들이 나중에 애니 외적으로 공개되는 정보보다 매끄러울 정도였다. 중반부터는 그 갭이 시청자들의 독자연구로 메워지지 않는 수준이되었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제작진이 애니메이션에서 중요설정들을 담거나 시청자들이 오해를 안사게끔 연출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인공인 미카즈키의 심리는 한때 아트라의 팔찌를 아끼는 듯한 묘사가 나왔고, 과거 회상에서 굶고 있는 아트라 앞에서 빵을 먹고 있다가 가진돈을 모두 털어 아트라에게 먹을것을 챙겨주려한 전례가 있었다. 거기에 극 초반부터 쿠델리아를 은근히 챙겨주는 면모때문에 아트라와 쿠델리아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오해가 나왔는데 라디오에서는 자신에게 오지랖부리는 아트라가 귀찮아서 떼어놓을려고 그럴싸한 말로 얼버부린 것이라고 나왔다. 팔찌 냄새를 맡은 것도 의미없는 행동이었고(...) 쿠델리아에게 한 행동역시 본인이 나름대로 적당히 맞추어주는 것으로 그녀를 특별히 여기는건 아니라고 한다. 각본과 라디오에 공개된 정보들을 종합하면 미카즈키는 아트라와 쿠델리아를 나름대로 동료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성으로서 감정은 전혀 없고 커뮤니케이션을 힘들어해서 최대한 상대가 좋아하는 말을 해주면서 예의를 차리는건데 아트라와 쿠델리아가 자신들을 대하는 미카즈키의 행동에 대해 오해를 하고 호감을 품는 식으로 휘둘리는 것에 가깝다.

이어서 7화 예고에서 올가가 미카즈키를 노려보는 듯한 연출때문에 한때 시청자들 사이에서 올가가 지쳐서 미카즈키를 버릴 것이라니 서로 대립할꺼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 역시 아니메쥬 잡지 세부 정보와 인터뷰를 통해서 부정되었다.덕분에 열렬히 토론을 벌인 시청자들만 바보되었다 정확히는 올가는 미카즈키가 자신을 볼때마다 부담스러워하고 미카즈키를 살인이 포함된 어려운 계획등에 참여시키는건 맞지만[106] 오히려 그때문에 막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미카즈키를 하나의 사람으로서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나왔으며 비정상적인 미카즈키를 어릴때부터 알아가지고 그나마 인간생활이 가능하게끔 바로잡아주었다고 한다. 미카즈키또한 올가는 자신의 세계관을 만들어준 장본인이다보니 자신의 의사 결정까지 올가에게 맡길 정도로 신뢰가 매우 크다고 언급되었다. 더 나아가 나가이는 아니메쥬 잡지에서 올가와 미카즈키는 서로 공동으로 의존및 신뢰하고 있다고 인증을 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애니에서 풀어야 할 올가와 미카즈키의 과거사 이야기는 블루레이에 수록된 제작진 코맨트나 잡지에서 짤끔짤끔씩 풀고 있다.무슨 떡밥 풀이도 아니고

특히 이 잡지에서 봐야하는 중요 정보의 오점은 21화와 22화에 절정을 찍어 오래 지낸 동료인 비스킷의 죽음에 딱히 고뇌를 안하고 올가도 협박식으로 압박주는 미카즈키가 동료도 이용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라는 오해를 시청자들에게 주기도 했었다.제대로 이해한 거 같은데? 오가와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미카즈키는 비스킷의 죽음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참고 있다."고 말하면서 겉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속으로는 괴로워했다고 언급을 했었다.정말? 그리고 다이스키 영문판 페이스북에서는 22화 소개문에서 협박성 멘트는 자신의 결의를 굳히기 위해 무너진 올가를 정신차리게끔 할려고 거짓말로 설득시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걀라르호른의 뒷설정과 쿠델리아의 인지도에 대한 설정이 그레이트 메카닉에 공개되었는데 걀라르호른은 콜로니나 철화단, 화성 독립 운동건은 그냥 듣보잡(...)이 벌이는 사소한 충돌밖에 되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뭉개버릴 수 있어서 얕잡아보고 있다고 나왔고 쿠델리아는 통신에 제한이 있고 아리아드네도 통신이 불완전하다보니 화제성만 무성할뿐 아는 사람만 어느정도 아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인물이라고 언급되었다. 즉 쿠델리아가 벌인 노아스키 7월 회의는 아는 사람들만 알고 것도 상세한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또한 가엘리오가 건담 키마리스를 타게 되면서 보인 반응이 그 전 발바토스를 처음 봤을 때의 반응과 매치가 되지 않아 설정 끼워넣기 논란도 크다. 아무리 옛날 기체라고 해도 보드윈 가 대대로 내려온 가보인데도 건담의 존재를 모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러한 정보면에서 불친절함 때문에 철혈 정보국이라는 설정 정리용 공식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본편 뒷 설정과 세부 설정들을 정리하고 있다. 철혈 정보국 공식 홈페이지 주요 설정을 굳이 따로 공개해야 한다는 점에서부터 제작진의 역량부족이 드러난다.결정적으로 이것도 한글화가 안 된다

9월에 있었던 2기 인터뷰에서 여전히 그 막장 마인드가 고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2.2.3 제작진의 인터뷰 내용 논란

그나마 남았던 옹호팬들마저 떠나게 만든 결정타. 철혈의 오펀스는 최초 기획부터 엉망이었다, 제작진의 인터뷰가 나올수록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루리웹에 올라온 인터뷰 번역.(철화단처럼 출세할 길이 없는 놈들이 모인게 것이 현대의 소년병이라는 이미지여서(....))

일본 잡지 CUT 2016년 4월호에 실릴 담화의 내용이 알려져 더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내용인 즉, 토미노 씨는 전쟁을 경험했지만 우리는 전쟁을 체험한 세대가 아니니까 전쟁을 몰랐고 이데올로기 같은 것도 체감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냉전 이후의 자잘한 분쟁 같은 걸 다루면서 아는 것만 이 상태에서 계속 쓰다 보니 히로시마 항쟁처럼 되었다.라는 발언이다. 따지고 보면 말이 안 되는 개소리인데, 설령 전쟁을 직접 겪어 보지 않는 세대라도 전쟁에 대한 역사적 자료나 다른 전쟁 관련 창작물, 하다 못해 이전의 건담 시리즈라도 참조하면서 충분히 알아가면서 만들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 당장에 저기서 언급된 토미노 요시유키도 엄밀히 말해서 전후 세대로 전쟁의 흉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에 가깝고, 이후 건담 감독들도 전부 전후 세대로서 그 중에 전쟁의 상처를 경험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충분히 훌륭한 전쟁물을 만들어내었다.[107] 이 히로시마 항쟁이라는 것은 다름아닌 야쿠자들의 영역싸움이었다.[108] 심지어 이 항쟁을 영화화한 의리없는 전쟁이라는 영화도 있을 정도. 일본 시청자의 반응 중에서는 "'우리는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알 수 없습니다'라는 건 이해하겠어. '히로시마 항쟁을 모티브로 했습니다!'라는 건, 히로시마 항쟁은 겪어 보아서 하는 소리냐"라는 말도 있었다.

여기에 각본가 오카다 마리의 취향은 허세를 끝까지 관철하는 인물이라는 발언[109]과 '철화단의 방향은 잘못되었지만 잘못되지 않은 느낌으로 묘사'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제작진이 괜히 쓰잘데기 없이 돌려 말했는데, 결국은 미화하겠다는 소리다.(...) 그간 간간이 조폭미화물이라는 드립을 치며 비판하던 사람들의 말이 맞았다. 그냥 자기들(=제작진)이 좋아하는 캐릭터(=야쿠자) 묘사 쑤셔넣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다라는 거다. 여기에 반다이 측 발언으로 실은 이미 구두로 야쿠자물 요소를 도입하자고 말을 맞춰봤다는 말까지 나와서 확인사살. 이는 제작진이 후반부의 미쳐 돌아가는 철화단조차 긍정적으로 묘사하려 했다는 의사표현로 볼 수 있는 발언이라 제작진에 대한 비난은 더 거세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 발언대로라면 앞서 언급한 철혈의 오펀스의 문제들은 제작진이 야쿠자물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전쟁물을 만들다 보니 벌어진 문제라는 설이 성립된다. 나가이 왈 야쿠자들의 의형제 의식은 오카다의 풍부한 지식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만들다 보니 야쿠자물인 감독'과+'야쿠자 지식이 풍부한 각본가'의 결합이었던 것이다. 또한 극 후반부의 폭주가 철화단을 의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는 추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는 의리에 목숨거는 조폭, 마초이즘, 퇴로없는 싸움 등 조직폭력배물에서 자주 나오는 단골소재들을 어설프게 재현하다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조폭물의 논리가 전쟁물에 통할 리가 없으니 극 자체가 이상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극중에서 조폭물적 요소가 제대로 재현된 것도 아니니 결국 제작진은 전쟁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컨셉으로 삼고 있던 조폭물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애니를 만들고 있었다는 어이없는 결론이 나온다.

위에서 언급한 야쿠자 얘기 말고도 이 인터뷰에는 철혈이 왜 이 지경이 되었나 떠올리게 하는 섬뜩한 얘기들이 더 존재한다. 아이와 어른의 대립을 리얼하게 그려내는건 어려울 것 같아서 어른을 배제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나[110], 특히 나가이의 인터뷰 중 '철화단처럼 출세할 길 없는 놈들이 모인게 현대의 소년병이라는 이미지여서 그런 놈들이 애니메이션이라는 판타지안에서 출세하는 석세스 스토리! 같은게 재미있을것 같아서 최초의 설정이 그렇게 되었습니다.'라는 인터뷰 내용은 많은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다 못해서 이런 가벼운 인식으로 소년병을 다루고 있었느냐는 경악을 이끌어냈다. 한 마디로 제작진이 소년병이란 개념을 '군대로 알바가서 근근히 먹고 사는 가난한 아이들'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소리로,[111][112] 소년병에 대해서 조금만이라도 조사했다면 저런 미치광이 같은 소리는 안 나왔을 것이다. 이는 철혈의 오펀스가 가벼운 전쟁 관념때문에 까이고 까인 서브컬처 애니계의 불쏘시개들과 근본적으로 별다를바 없는 애니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로써 철혈의 오펀스가 그동안 받았던 소년병의 묘사가 섬세하다느니 하는 초반의 호평은 다 착각으로 몰락했다. 오히려 건담이란 호칭부터 위태위태한 상황. 너무 어이가 없는 나머지 상황이 비현실적이라며 한탄하거나 차라리 인터뷰 내용이 낚시이길 바라는 사람들마저 생길 정도.

심지어 공개된 인터뷰 내용 중 일부에서는 미카즈키를 아무로에 비유하는 망언이 튀어나와 안그래도 불 제대로 붙은 논란이 더 거세지는 중인데, 제작진 왈 아무로 같이 강한 사람은 이상하니까 그걸 따와서 미카즈키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로와 미카즈키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인물이라는 점[113]에서 퍼건을 보긴 한건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다. 사실 어찌보면 제작진의 본질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발언일 수도 있다. 아무로의 인성은 보지 않고 단지 싸우는 실력만 가지고 미카즈키와 비유를 한 것이니까. 제작진이 건담이란 컨텐츠가 가지는 본질적인 사상[114]은 무시하고 오로지 외적인 요소에만 치중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뉴타입을 싸움 기계로 취급하는 행태를 보고 뉴타입은 실패했다고 했던 토미노의 말이 절로 이해되지 않는가. 아닌게 아니라 토미노가 가장 염증을 내고 싫어하는, 건담이란 작품의 피상적인 네임 벨류에만 매달려 막상 건담 시리즈를 만들어 낸 주제 의식이나 메세지 같은 건 이런건 다루려면 귀찮고 머리 아프니깐 안 할래 아 몰랑이란 마인드로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린 물건이란 것이다. 특히 토미노옹을 비롯하여 미야자키 하야오, 이 보다 한 세대 앞서 데즈카 오사무 부터 직접 전쟁 세대와 자신들의 인생 역경이 닫아 있었던 애니메이션 산업의 원로들이 계속 경고한 전쟁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문제 의식은 하나도 없으면서 전쟁의 자극적인 면만 파먹으려고 드는 전쟁이란 주제의 싸구려 상업화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인터뷰 내용들을 종합해서 보면 나가이 타츠유키와 오카다 마리는 건담에 대한 애정도,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건 좋은 작품을 만들 생각도 일절 없이 그저 건담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벌고 싶었다라고까지 해석될 정도로 너무나도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터뷰 내용들을 요약하자면 "전쟁에 대해 잘 모르니 아는 것만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대립을 리얼하게 그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어른을 배제했습니다."라는 발언은 한 마디로 축약하면 "나 아는 것만 가지고 수능칠래, 공부 안 할래!"와 동의인 것이다!(...)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옹G레코 제작 당시에 이런 저런 서적을 참고해 가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 데다 기존의 건담을 탈피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들인 것을 생각하면 이들이 벌이는 짓거리는 모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결국 이 인터뷰 내용이 팬덤에게 알려준 건 철혈의 오펀스가 '야쿠자물 + 제작진의 건담에 대한 몰이해 + 안일한 전쟁 관념'으로 이루어진 졸작이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일관성없는 스토리, 형편없는 묘사'까지 더해서 전쟁물은 커녕 제대로 된 작품조차 아니다라는 비참한 결론이 나올 뿐이다. 그렇다고 위에 언급된 의리없는 전쟁같은 야쿠자물을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한채 우왕좌왕하다가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당장 이 인터뷰 공개 이후 한일 양국에서 철혈 자체에 대한 옹호가 전멸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이 얼마나 글러먹었는지만 보여줬을 뿐이다. 또한 보통 극이 진행되어 가면서 망작이 되어가는 작품이라도 일단 결말까지 보고나서 흑역사 여부를 결론짓는게 일반적인데, 어이없게도 철혈의 오펀스는 이 인터뷰 하나 덕에 완결되기도 전에 흑역사로 확정되어 버렸다. 그만큼 철혈의 오펀스란 작품의 이미지에 있어 치명적인 발언이었던 셈이다.

야쿠자물이라 이거지? 행동대장 나가신다

2.3 정리

최고의 건담에서 최악의 건담으로 추락해버린 망작
작품 이전에 제작진과 기획된 주제부터 비현실적으로 잘못된,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더 큰 비틀림이 보일 정도로 괴기스러움이 넘쳐나는 작품
주제가와 건프라, 그리고 성우분들의 연기력은 좋았다, 애니 덕분에 어필이 안되서 문제지.[115]

그리고 계속되는 기동전사 건담 00승리 스택 누적[116]

나가이 타츠유키는 대표작인 아노하나토라도라!,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만 봐도 감이 오겠지만 큰 주제 없이 일상 속에서 작은 집단과 얽힌 인간관계를 잘 풀어내는 감독이다. 그러나 세력 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인한 전쟁, 이로 인한 등장인물 간의 갈등 및 심리묘사와 같은 소재에 있어선 거의 문외한이다. 더 나아가 감독의 첫 메카물이라고 볼 수 있는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도 전반부는 쓸데없는 이야기로 전개를 늘어뜨리다 후반부에서 갑작스럽게 본 스토리 도입과 더불어 급전개가 나타났는데, 제노마스의 고질적인 단점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오카다 마리의 단점(자극적이다 못해 막장스러운 소재, 연애 묘사에만 강한 인간 관계 드라마, 남성향 심야 모에물에서나 볼법한 연애 전개, 쓸데없이 강한 성적 요소, 드라마에만 치중해 무시하거나 변경되는 설정)이 건담 장르와 겹치면서 문제점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117]

게다가 나가이와 오카다 둘 다 주로 일상물, 학원물을 제작하고 정작 전쟁물과는 문외한이다. 기동전사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 요시유키[118] 같은 경우와 달리, 전쟁,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없다 보니 전개가 이상해질 수 밖에 없던 것. 그리고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해 모른다고 야쿠자물을 만든 것을 보면 이전 건담 시리즈를 감상해서라도 배울 생각이 없어 이 두 사람에게 두 번 다시 전쟁물을 맡길 수가 없다.

홍보 단계에서부터 작품의 핵심주제로서 들고 나왔던 소년병, 혁명, 72기의 건담이란 세 가지 키워드가 하나같이 안 맞다보니 전부 자연스럽게 소멸되어 버렸다.[119] 그 외의 설정도 대부분 파기수준으로 공기화 되어가는 걸로 보아 제작과정부터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또한 작품의 메인인 건담의 활약이 극도로 빈약하여 건담 시리즈의 판촉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제작진이 건담 본연의 매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늘고 있다.

제작진이 드라마 중심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공인한대로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되었다면 전투씬이 줄어들어도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테이와즈나제 터빈과 엮이면서 드라마마저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따라서 초반 평가가 매우 좋았으나 갈수록 폭락해버린 망작 메카물의 예가 되어가고 있으며, 루리웹 등지에선 알드노아 제로기동전사 건담 AGE의 비교[120]랑 재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드노아 제로기동전사 건담 AGE의 평가가 어떤 식으로 변해갔는지 생각하면 철혈의 중간 평가는 결코 호의적인 분위기가 아니다. 심지어 루리웹에선 24화 이후 야쿠자를 모티브로 했다는 발언이 공개된 이후 시데급 망작이란 평을 넘어서 아예 시데보다도 못한 망작이라는 평이 나오고, 그러한 리플들이 추천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시데가 희대의 흑역사로 평가받는다는 걸 감안하면 철혈의 오펀스에 대한 평이 얼마나 좋지 못한지 알 수 있다.[121]

게다가 동일 시즌에 방영된 어린이 기행 카드게임 애니메이션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심각하게 묘사하는 중이라 이 작품과도 비교되면서 까이고 있다. 예로 전쟁고아 출신의 조연이라던지 전쟁 피해자로 직접 여러 병사들을 죽인 조연이라던지 침략당하는 하트랜드 시티와 침공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인물들에 대한 묘사 등 저연령층 타겟인, 그리고 전쟁과는 별 관련없는 카드게임 애니메이션치고는 수위가 매우 높은 묘사가 나오는 중이다. 하트랜드를 아카데미아가 침공하는 장면은 공교롭게도 로봇물에서 나오는 잔인한 침략[122]과 연출이 매우 유사하다(...).[123] 정작 이것도 해결방안이 막장이라 까이지만.

비교적 관대한 경향이 있는 캐릭터 팬덤 층의 불만도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가장 중심이 되는 캐릭터이자 인기가 있는 편인 미카즈키와 올가마저도 그들의 과거사, 심리 등 중요한 이야기가 완결이 가까워진 시점까지 안나오고 있는데다, 극 구성이 망가지면서 캐릭터에게도 비호감, 비공감적인 면이 늘어나고 있다.

평이 좋았던 초반에는 여성 팬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124] 루즈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이 쪽 팬덤에서도 악평이 늘어났다. 또한 테이와즈편에서 나온 성적 요소와 하렘망상 연출, 되지도 않는 가족드립 때문에 더욱 악평이 늘어났다. 단 착각하면 안될 것이 철혈 여성 팬덤이 다 떨어져나갔다고 오해를 하면 안된다. 오히려 철혈 여성 팬덤 태반은 작품자체를 탈덕했다기보단 작품 전개, 제작진 안티를 하되 캐릭터들만 덕질하는 쪽이 더 많으며 그마저도 다른 사람이 만든 2차 창작을 덕질하겠다거나 직접 패러렐 설정이나 AU 설정으로 원하는 전개를 만들겠다는 쪽이 많다. 그리고 미카즈키, 올가, 맥길리스처럼 대놓고 어그로를 끌거나 비호감적인 행동만 하는 캐릭터같은 경우는 악역 모에내지는 애증을 하면서 덕질하는 쪽이 많지 대놓고 싫어한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이 경향은 철혈 남성 캐릭터를 최애캐로 삼거나 BL 커플링을 지지하는 BL 팬덤인 경우가 더 많고 탈덕, 외면하는 쪽은 대체적으로 라이트 팬덤내지는 HL 커플링을 지지한 사람들이다. 일본쪽은 딱히 악평을 하지 않거나 특성상 나쁜 소리를 하는 경우는 더 없다.

결정적으로 나가이와 오카다의 발언으로 인해 철혈의 오펀스는 기획 당시부터 어긋나 있었고, 전쟁물 제작진이란 놈들이 개념과 주제의식 따윈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버려 작품의 주제의식을 따지는 것은 이제 무의미한 이야기가 되었다. 그나마 건담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가지는 프라모델 판촉물로서의 정체성도 철혈의 오펀스에서 모빌슈츠 관련 내용을 엿바꿔 먹었으니 사실상 참패다.

1기만 따지자면 실패한 피카레스크, 더 정확히는 피카레스크 메카물인 척 하는 막장 드라마. 근데 골때리게도 인터뷰 내용을 보듯 제작진은 철혈의 오펀스를 피카레스크로 만들 생각이 사실상 없었다. 제작진이 만들고자 한 것과 실제 결과물이 전혀 달랐다는 점에서 기형적이기 짝이 없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작품은 피카레스크였습니다~'가 남아있던 몇 안 되는 해명거리이자 사실상 마지막 옹호선이었는데 그것마저 제작진 스스로 발로 차고 데구르르 굴러가는 꼴이 실로 안습...보단 자업자득. 8~90년대 한국에서 양산된 조폭미화영화와 딱히 다르지 않은 내러티브로, 혹시나 야마구치구미가 스폰으로 붙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차라리 조폭미화영화는 조폭한테 돈이라도 받았지, 이걸로 누가 이득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시나리오를 썼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인터뷰를 봐도 딱히 문제가 있다는 늬앙스는 아니라(...)

캐릭터와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감정이입된 것도 아니니 드라마로서도 실패.[125] 결론적으로 철혈의 오펀스 1기는 그 무엇도 재평가할 여지가 없는 건담 시리즈 사상 가장 완벽한 실패작이자 졸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람들이 가장 끔찍한 사태로 두려워했던 2기 제작이 결정되었다. 시청률과 프라판매는 애매하다고 하나 일단 BD 판매량이 웬만한 애니메이션을 압도하고 있었다. 근데 2기가 반년후인 10월에 방영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분할 시즌제로 제작한 모양이다. 요새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왜 이렇게 망작에 2기를 많이 제작해? 그렇다고 뭘 개선해볼 여지가 있는지를 봐도 제작진의 태도를 보면 그다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기가 흑역사 문서에 이름이 올라간 것은 이미 오래 전이고, 정말로 2기에서 조금이라도 개선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전쟁물 애니메이션 제작의 대표적인 반면교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같은 년도에 공개된 썬더볼트비교당하며 놀림 받는 처지에 놓여있다.[126]

참고로, 어째 신건담들은 왜 이리 제대로 된게 얼마 없냐는 푸념도 많다. SEED 부터 시작해서 신건담 작품이 어쩐 일인지 스토리가 막장이거나, (가끔씩) 급전개로 연출이 어렵다든가[127], 아니면 그냥 답이 없는 폐기물 급으로 나온다든가.

철혈의 오펀스를 대학 비평문으로 써서 A+를 받은 사람도 있다.(...) 교수님이 건담 팬이라 하셨으니 철혈을 깐 시점에서 고득점은 예정되어 있었다 교수님은 정작 철혈은 안봤다는 게 함정 결국 비평문을 직접 올렸다.

2기 방영 이전에 나온 특별방송에서는 제작진과 게스트들이 딴짓과 딴소리를 하고 있다 카더라

3 2기

혹시라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호평 항목을 만들어 추가바람.

3.1 비평

3.1.1 2기 1화(26화)

이제 화별로 깐다(...)
건담계에 남을 업적을 세우긴했다.

1화가 나온 시점에서는 크게 비판할 거리는 없었다 . 정확히 말하자면 극 초반이니 만큼 비판할거리가 생각보다는 없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겠지만.

하지만 한참 동안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화는 불안정하고 조금이라도 중요하지 않다 싶으면 뭉개진 부분이 흔하게 보인다.

그 외에는 철화단이 지구 정규군의 군사 고문을 맡는다라는 일본군이 한국군 군사 고문 맡는급의 헛소리가 초장부터 등장하지만 1기때도 언급된 내용이긴 하다. 덤으로 야쿠자 묘사는 여전히 건재하다.

굳이 논할거리가 있다면 맥길리스가 지구 외연 궤도 함대를 재편하여 걀랴르호른이 아직 지구권의 통제를 지켜냈다는것인데. 작중에서도 장식이라고 언급했던 함대를 고작 재편하는것만으로도 지구권을 무력으로 제압할수 있었다는 소리다. 전체 세력의 극히 일부만으로도 지구권을 제압할수 있는데 그런 세력이 소년병들의 자살돌격에 개발살이 났다는 코미디를 지들 입으로 인증한 셈이다.

지구 외연 궤도 함대가 대놓고 관할지역밖에서 행동하겠다는 월권 행위를 요구하는데 이것도 말은 안 되지만 이를 받아들인 러스탈의 반응도 가관이다. 정정당당하게 정면으로 받아주겠다는데 이거 말은 번지르르해도 살펴보면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소리다. 그러한 구체적 계획없이 말만 늘어놓기는 2기가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보이는 중

3.1.2 2기 2화(27화)

자 또 까볼까?
발바토스 루프스가 초반 고작 2분 출연일해라! 발바토스!(...) 고장[128]으로 뻗어버린다.영원히 고통받는 나디 아저씨 오프닝 이후 2화가 끝날때까지...,1기때 부터 계속 언급된 문제인 건담인데 건담이 나와 치루는 전투씬이 너무나 적은 것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기 시작 이후 발바토스가 전투를 한 시간이 2화까지 합쳐 10분을 넘지 못하긴 했지만 1기때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다.(...)

전투씬이 매우 지루하고 단조로운 것도 여전하다. 타격감이라곤 쥐뿔도 없고 실제로도 통하지 않는 총기를 반자동으로 쏘고 있는 꼴을 보고 있자하니 왜 저러고 있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뭐 이건 일단은 초반이니까 넘어가 준다 치더라도 코앞에서 아군이 당하고 있는데 지원사격이나 백병전으로 돕기는 커녕 가만 서있으면서 "적 대단해!" "저걸 어떻게 이겨?" "어쩌지?" 같은 전대물[129]보다 더 주인공 띄어주기 위한 한심한 개소리나 하고 있다. 다른 건담 시리즈였으면 하다 못해 '유효한 화력의' 지원사격이라도 퍼부으면서 저런 대사를 했을것이다.다른 시리즈에 유효타격을 안 입히고 감탄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상대가 미친듯이 빨라서 팀킬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지 않느냐라는 반론도 있겠지만 발바토스는 고장나서 회피를 할 수 있는 움직임도 불가능한데다가 아군과 붙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제 맥길리스는 누가 통화내용을 엿들으면 어쩔려고 걀라르호른 조직안에서 사람이 없다 하면 대놓고 철화단과 통화를 한다.(...) 자기 입으로 자기가 철화단을 고용하는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참 설득력 있는 말을 하는데... 할말을 잊었슴다
여기서의 '자신'이 몬타크로서의 '자신'일 가능성도 조금 있지만 그렇다쳐도 걀라르호른안에서 대놓고 통화하는건 할 말이 없다. 걀라르호른은 아직도 건재하며 맥길리스는 정적도 잔뜩 있는데 개인전화도 아닌 도청기 하나 뿅하고 설치하면 얼마든지 엿 듣는게 가능한 집무실 전화로 하는건 멍청한 짓이다. 더 어이없는건 이 놈 자신을 견재하는 이들이 걀라르호른에 있는 것을 아는 눈치면서 이짓거리를 한다. 비밀암호식으로 말하거나 철화단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고 통화하면 나름 옹호파라도 있을텐데 조직 개혁한다는 큰 꿈 가진놈이 이렇게 조심성 없는게 말이나 되는지 원...

아직이다. 앞으로 에피소드가 나올 것이니 추가바람

3.1.3 2기 3화(28화)

이제는 까기 위해 본다

정말 간만에 보는 전투씬에 투자한 화였다.

맥길리스는 2화에서 전화 통화를 한것만으로도 그렇게 신나게 깠는데 이제 걀라르호른이 대놓고 철화단과 합동작전을 벌인다!!!! 2화에서 하도 말이 안돼서 몬타크를 말한거겠지 했더니...정말 대놓고 하는 거였다이 꼴을 본 아리안로드측은 "진짜였나보네 ㅎㅎ"(...) 정도의 반응. 진짜 이게 반응의 전부. 누가 봐도 실각감이다! 그런데도 맥길리스가 건재한 걸 그나마 말이 되게 생각해보려면 맥길리스가 아브라우 사태와도 연관이 됐다는 정도까지는 퍼지지 않은 듯한데..저정도까지 퍼졌으면 현실적으로 그 다음은 시간문제다. 아니면 비다르와 러스탈이 뭔가 다른걸 꾸미는 것일 수도 있다. 솔직히 이 모든 의혹은 정상적인 작품에선 참고 기다리면 작품 내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설명해줄텐데 1기에서의 제작진의 행적을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그걸 1기에서 잘했으면 작품이 이 지경은 아니었다

발바토스 루프스의 출격신... 어디서 많이 봤다싶더라니 1기 7화의 발바토스 출격신에서 구도만 반대로 바꿔놓았다! 배경은 같지만 발바토스는 새로운 디자인이므로 새로 그린 것에 가까워 뱅크씬이 아닌 듯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그리고 메카물에서 뱅크씬은 어느정도 들어간다.

전투씬은 오랜만의 긴 전투와 늘어난 총기의 위력과 함께 늘어난 박력은 긍정적이다. 다만 그 총기란게 1기와 2화에서는 분명 BB탄 이하의 화력을 보여줬던 것이 이번화에선 모빌슈트를 가볍게 격파하는 화력을 선보이며 백병전에서 격파한 모빌슈트와 거의 동격으로 적기를 격파하고 심지어 실탄이 떨어진걸 무방비라고 노릴만큼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1기 비판의 피드백으로 총기의 위력이 향상돼 전투씬 자체의 박력이 늘어난건 긍정적이지만 총기의 위력이 왜 저렇게 높아졌는지 설명이 필요하다.[130] 시간이 지나 총기의 위력이 발전했다던지.. 아니면 전투 퀄리티 향상을 위한 설정변경일 수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바로 전화에서 하나도 안통하는걸 두눈으로 뻔히봤는데 1주일만에... 거기에 발바토스 루프스의 서브 암이 가름 로디의 콕핏을 으깨버리는 건 덤.

그리고 고작 해적단 주제에 열척이라는 대 함대를 꾸린것가지는 그럴수도 있다 치더라도 모빌슈트를 대량 운용하는데 그 파일럿들 대부분이 휴먼 데브리. 다시말해 소년병이다. 작중에서도 매우 귀중하다고 언급되는 모빌슈트를 왜 이런 꼬맹이들에게 주는가? 아라야식 드립을 치려고 해도 해적 대장마저 능숙하게 MS를 모는거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분명 일반 성인 남성 파일럿도 섞여있긴 하지만 대부분 어린애 목소리라던가 어린 파일럿들이였으며 무력하게 죽어나간 수많은 목숨들 대다수가 소년병이였다는 중요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131] 후퇴하지 않아서 좋다! 라는 개소리도 덤으로 붙는데 후퇴는 원래 전략,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작중 위에서 그렇게 신나게 까인 철화단도 이번 화에서는 지속적으로 교대,후퇴하여 재보급을 받고 파손된 모빌슈트를 수리하여 장기적인 전력을 유지시키려 노력하는데 후퇴가 허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하는데 한참 드는 파일럿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게 귀중하다는 모빌슈트를 그냥 내버리는 행위가 되고 말았다. .. [132] 그리고 휴먼 데브리가 돌아갈곳이 없기때문에 항복을 안한다는것도 말이 안되는데. 그럼 작중 항복한 해적 파일럿은 미래가 있어서 항복했는가? 예나 지금이나 해적행위는 극형에 처하는게 기본이다. 더군다나 걀라르호른의 위세가 다소나마 약해진 상황에선 그 위세가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적대세력에게 철권통치를 할게 뻔하고 걀라르호른은 실제로 그걸 할수 있는 능력도 있다 아니..물리적으론 있긴 한데 워낙 호구라 할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소년병의 현실을 뻔히 알기에 제대로 된 처벌도 없을게 뻔하고 오히려 재활을 하면 할 소년병들이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는건 헛소리에 불과하다. 세뇌를 한거면 모르지만 작중에서 그런 장면은 묘사되지 않았다.

걀라르호른의 지휘계통이혹은 제작진의 프렌들리 파이어에 대한 개념이 엉망이라는 것도 재차 증명되었다. 철화단과 맥길리스가 보낸 이스루기가 이끄는 걀라르호른의 함 1척이 새벽의 지평선단과 전투하는 도중 난입한 이오크 쿠쟌 휘하의 함대가 철혈단과 해적의 피아식별없이 공격해오는데, 이에 대해서 이스루기측에서 하는 말은 겨우 "지휘계통이 다르다."라는 말뿐으로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나 이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알 수 있다. 공격 중지 요청이나 피아식별코드 등의 전송은 일절 묘사되지 않으며, 철화단측의 대응은 그저 '쿠쟌 함대와는 교전을 피한다.'뿐이다. 걀라르호른이 호구같이 무너진다 했더니 알고보니 우주판 일본군인듯

대놓고 깡패짓을 하는건 이제는 익숙하다.

3.1.4 2기 4화(29화)

까도까도 또 까게 되는 이것은 양파인가
양파는 무슨 잘못이냐

4화의 방영이후 황당하다는 평가 부분에선 역시 퀄리티 낮은 전투씬이 이어졌다. 전화에서는 실탄의 화력이 매우 올라가서 어쩐일인가 했더니 이제는 실탄을 칼따위로 막는다 (...) 막는 척이라도 한게 실탄의 위상 상승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웃긴건 장거리 저격탄에는 모빌슈트가 나가 떨어졌다는것. 저 거리에서 맞추는건 운빨이라는 대사를 볼때 별로 멀지도 않고 중력의 영향이 미미한데다가 공기저항도 없는 우주에선 그 거리에서 못맞추는게 바보긴 한데 상당한 장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맞았다고 나가떨어졌다는건 실탄의 위력이 맘대로 바뀐다는 소리밖에 안된다. 코앞에선 콩알탄. 멀리서는 철갑탄

그리고 27화만 해도 철화단과 자신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은 비밀이라던 맥길리스는 아예 대놓고 팀킬을 하며 아군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야말로 미친거 아니냐는 소리밖에 안 나온다. 파리드 가문이 부동의 1인자도 아니고 아직 정적들이 많이 남아있고 견제받는 게 뻔한 상황에서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명백히 슈발베 그레이즈 계열의 기체를 두고 정체를 짐작도 못하는 갈라르호른의 멍청함은 덤이다. 자위대 작전을 국군이 K1전차로 방해해도 한국군인지 모를 기세

게다가 브루어스편을 재탕한듯한 짧은 전투씬은 이제 더 이상 태클을 거는게 무의미할 정도. 나름 초반부의 주요 적이란 놈들이 5분도 지나지 않아 미카즈키의 태고의 달인급 북치기에 나가떨어져 항복해버리는데 도무지 긴장감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수준. 게다가 미카즈키는 생포해야할 적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두들겼다. 콕핏트가 우연히 머리에 있어서 다행이지, 타 기체처럼 가슴에 있었다면...

전개면에서도 허점이 드러나는데 맥길리스는 이젠 딱히 감출 생각도 없다는 듯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화성 지부에게 철화단을 지원하라고 압박하고 아예 철화단과 직접 접촉해 그들을 고용해 손을 잡기까지 한다. 1기에서 갈라르호른의 위상과 통제력을 추락시킨 존재가 철화단이라는 사실을 보면 아예 대놓고 트롤링을 일삼는데도 왜 이놈을 아직도 가만히 두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보니 그저 답답함만 느껴질 지경.
더군다나 철화단은 이미 1기에서 걀라르호른의 주요가문의 후계자들을 끔살시킨바 있다. 당연히 걀라르호른의 공공의 적이 되었단 말이다. 그런데도 대놓고 이러는데 그 누구도 반발하지를 않는다.

철화단의 조직사정도 주먹구구식이다. 작중에서 일 년도 안 된 신참인 허쉬가 미카즈키한테 MS조종할 수 있게 올가에게 부탁해달라는 건 상식적으로 그 자리에서 거절해야 한다. 지들 입으로 말하는 건데(…) MS는 전투의 중핵이고 흔하지도 않다. 특히 그게 시덴이나 그레이즈같은 양산형이라면 모를까 건담 프레임이라면 더더욱. 철화단도 모빌워커를 동시 운용하는 모습이 나올 정도인데 모빌워커 조종이 특출난 것도 아닌 신참이 대놓고 MS를, 그것도 양산형조차 아닌 건담 프레임을 다루겠다는 건 미친 객기에 불과하다. [133] 그걸 그냥 좋다고 받아들이는 철화단 멤버들은 덤.

더군다나 테이와즈는 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해적단 하나 잡았다고 테이와즈의 주 수입원이 될거라고 예상되는 하프 메탈 광산을 철화단에게 맡긴다. 오카다의 자캐딸이 워낙 심하다보니 잊을수도 있는데 얘네는 테이와즈 조직의 최 말단 햇병아리에 불과한데 말이다!!! 그 이유라고 대는게 "철화단 깃발 꽃힌데 시비걸 녀석은 없다." 라는데.. 바로 직전에 사로잡힌 해적단장이 "니들 노리는게 한둘이 아니다. 니들 공공의 적이다."라는 대사를 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다. 이젠 일주일전도 아니고 5분전 대사도 기억 못하냐 철화단 깃발이 꽃힌곳을 안건드리는게 아니라 집중 포화가 몰려와야 정상이다!!!

또한 제작진의 철화단 사랑을 느낄 수 있는게 철화단이 테이와즈로 부터 받은 하프 메탈 채굴장에서 건담 프레임과 거대 병기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걀라르호른은 건담이라고 해야 겨우 한 대 가지고 있고 신형 레긴레이즈도 성능은 건담보다 뛰어날지는 몰라도 문제는 철화단의 건담은 아뢰야식 시트를 이식 한다는 것이다. 걀라르호른이 그레이즈 아인 같은 기체를 뽑아내지 않는 이상 밸런스 붕괴를 예고하는건 덤.

게다가 1기부터 주구장창 욕먹은 그놈의 야쿠자 연출은 정점을 찍었는데 올가가 여명의 지평선단에게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며 터무니없는 액수, 피해액의 2배를 제시하고 갈라르호른에게 도움을 청하려던 아리움 교잔을 총살하는 장면은 한국의 조폭영화를 그대로 빼다박은 수준이다 이 장면을 보고 역겹다는 평가와 더불어 맥길리스와 올가가 손을 잡는 부분에선 야쿠자가 정치도 모르는 정치깡패로 진화했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더군다나 길거리에 대놓고 장갑차와 군용소총을 든 철부지 소년병들이 싸돌아다니는데 걀라르호른은 출동도 안한다. 간신히 확보한 통제력을 스스로 깎아먹는다는 이야기밖에 안되는것. 예를 들어보자면 PMC소년병들이 서울 거리에 총들고 다니며 사람 죽이면 정부를 지지하겠는가?
도대체 어디까지 막나가려는 건지 궁금하다..

3.1.5 2기 5화(30화)

아브라우 방위군 창설식을 하는데 군대가 싸그리 다 몰려나와서 의회장 앞에 모빌 워커를 주욱 늘어놓은데다가 자동소총을 의회장을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넣은채로 무질서하게 늘어선 군인과 소년병들이 포위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열과는 거리가 엄청나게 먼 작태며 차라리 무력 시위쯤에 가깝다. 절대로 정상적인 창설식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며 이런 광경을 보고 싶다면 군대 창설식이 아니라 을사조약쯤에서나 기대해야 할것이다 (...) 모빌슈트를 들고가서 철화단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려야 할것같다 덤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작태는 이미 철화단 지구지부에서 검수를 한 짓이라는것이다....

정규군인 방위군 지휘관이란놈이 왠 산적같이 생긴건 덤.
  1. 아니, 알드노아 제로는 막장드라마라는 평을 들으면서도 어쨋거나 최소한의 흥미는 유지했고 전투씬이라도 있었기에 철혈은 그보다도 못하다. 철혈은 막장드라마도 막장드라마지만, 그냥 재미없어서 이탈한 팬들도 많았다. 오히려 1~3화 역시 뒷전개가 까이면서 재평가나 비판이 나오기 시작해 알드노아 제로가 재평가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2. 나제 터빈이나 아미다 아르카 항목에서 엿보이지만 나제 터빈의 캐릭터는 조폭 코미디의 흔한 타입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차가운 도시남자 조폭 아저씨'라는 환상종이므로 이건 가능하다. 환상종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를 생각하면 결국엔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셈이지만.
  3. 9화에서 쿠델리아의 활약과 관련해 조직간의 이권 다툼이 있을 것이라며 테이와즈를 지명해 명분을 달라고 하는, 보기에 따라 이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사는 있었다. 당시의 훈훈한 분위기 속에 파묻혀 버렸지만(...)
  4. 사실 엄밀하게 따져서 미카즈키 오거스 문서에도 나오지만 미카즈키는 일반적인 소년병과 거리가 있는 캐릭터이다. 미카즈키가 타인들을 죽이는건 PTSD로 인한 후유증이 아닌 상대의 감정에 이입을 못하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죽이는 것이며 올가는 어렸을때 미카즈키가 정상과 거리가 매우 멀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나마 인간적인 생활이 가능하게끔 잡아준 것이라고 한다.
  5. 올가가 이미 죽은 동료들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자들에게 충실하자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말은 그럴싸하지만 문제는 본인이 그렇게 가족 타령을 하는데 가족 같은 동료의 죽음에 대해 고뇌를 하지도 않고, 가족 같은 동료들을 죽인 브루어스 휴먼 데브리를 그럴싸한 말로 데려갔고 막판에는 철화단을 개죽음으로 몰아갔기 때문에 시청자들 중에서 미카즈키와 더불어 올가를 싫어하게 된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
  6. 물론 야뢰야식 시스템 수술 등 불합리하고 위험한 처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묘사로 보면 먹고 살 길이 없는 소년들이 자기 의지로 수술을 받는다는 묘사가 있어 약간 미묘한 편이다.
  7. "네놈들보다 비싼 MS" 멘트와 함께하는 구타, 창고같은 데에 앉아 특대 비스킷 같은 것으로 배를 채우고 있는 장면, 전투에서 한 명 죽고 돌아왔는데 죽은 사람 몫까지 나오는 식사(식수 인원을 꼼꼼히 확인할 수 없는 대규모 부대도 아닌 배 한 척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건 사실상 죽든 말든 관심이 없다는 소리다.)
  8. 게다가 브루어스는 엄연한 비합법 조직이다. CGS는 적어도 겉보기에는 제대로 된 민영회사였다. 두 조직이 소년병을 다루는 태도가 가지는 의미는 무게가 다르다. 소년병 자체가 현대 사회 기준으로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것이지만 전자는 어차피 법의 테두리 바깥에 있어서 학대든 뭐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후자는 사회가 인정한 법인조직이니까 적어도 사회의 룰을 따라야 한다. 때문에 법적으로 인정받은 CGS가 소년병을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그만큼 화성 사회가 막장임을 대변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해적 조직인 브루어스는 그런 사회의 대변자가 될 수 없다.
  9. 또한 브루어스 측 소년병들 묘사가 잘 되어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철화단에 비해 잘 되어있다는 거지, 저것도 현실의 소년병과는 거리가 있는 묘사이다. 브루어스의 휴먼 데브리들은 자신들이 비록 지금은 불행하지만 죽어서 환생하게 되면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현실의 소년병들은 자신들이 불행하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10. 노예무역 시절 노예는 상당히 가격이 비싼 재화에 속했다. 하물며 육성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파일럿, 그것도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거의 절반쯤은 실패하며 살아난들 침대 신세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뢰야식을 성공적으로 이식한 소년병들이면 가치가 낮을리가 없다. 다만 아뢰야식 시스템의 시술비용이 확실하지 않고(극중 묘사는 지저분한 시설에서 주사 놓기;) 한번도 MS에 타본 적없는 미카즈키와 아키히로가 금방 조종에 적응하는 걸로 봐선 파일럿 육성 비용도 현실의 전투기 조종사 육성과 비교해 재고의 여지가 필요하다. 아뢰야식이 조종난이도를 크게 낮춰주는 것도 있겠지만 아키히로가 아뢰야식없이 그레이즈를 바로 몰고나간 걸 보면 MS의 조종 최적화가 원숭이도 몰 수 있을 정도로 잘 돼 있거나 모빌워커와 메카니즘이 비슷하거나 아무튼 쉬운 편인건 확실하다. 다만 이식실패율이 높다는 점은 아뢰야식을 성공적으로 이식한 소년병에게 자원으로서의 희소성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에 현실의 전투기 파일럿 정도는 아니어도 가치가 떨어질리는 없다.
  11. 다만 에이허브 리액터는 걀라르호른이 아닌 이상 생산불가인 희귀품이고 맨 로디조차도 액제전의 것을 복원해 쓰는 것을 보면 어쨌거나 '생산'이 가능한 아뢰야식 소년병보다는 모빌슈트가 더 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도 상대적인 것이지 일단 아뢰야식 이식 소년병에게 희소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막 대할만큼 가치가 없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12. 1쿨째가 되도록 '불쌍한 소년병들이 마음씨 좋은 조폭아저씨를 만나 메데타시 메데타시~'인 상태라서(...)
  13. 올가, 유진, 비스킷 등이 쿠테타를 모의할 때 휴먼 데브리들은 모의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며 계획이 결정된 이후에나 유진이 '(저 녀석(휴먼 데브리)들은 어쩌지?'란 의견을 꺼내고 이후 올가가 직접 거취를 물을 정도. 동료보다는 그냥 동업자 수준의 의식이었다.
  14. 물론 기동전사 V건담과 본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누구씨들과는 다르게 망상전개하면서 트롤링을 하려 했다는 발언은 아니다. 오히려 매력적인 악역은 부족하지만 한 장면 한 장면 임팩트 있고 드라마틱한 장면을 삽입하여. 무엇보다 건담 시리즈 중 전쟁의 참혹함을 잘 표현한 시리즈가 V 건담이다. 당시 토미노 본인의 불만도 있었고.
  15. 물론 이전부터 몇몇 악역들이 비호감스러운 외모를 가지긴했지만 도즐 자비처럼 악역이며 외모가 흉악하게 생겼지만 의리가 강하고 가족과 부하들을 아끼는등 악역이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거나 자신의 신념을 지키거나 의외로 유능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이 작품처럼 대부분의 비호감스런 외모를 가진 악역들이 절대 악에 찌질하고 졸렬한 악역들로 나오진 않는다.
  16. 하지만 이 두 캐릭터도 각각 람바 랄, 가르마 자비 같은 우주세기 캐릭터의 오마쥬 캐릭터일 뿐이다.
  17. 원래 이 항목에는 맥길리스도 있었지만 23~25화에 걸친 왜 했는지 당위성이 전혀 묘사되어 있지 않은 인간 쓰레기적인 행동과 철저하게 부족한 심리 묘사로 평가를 다 깎아먹었다.
  18. 맥길리스는 1화부터 25화까지 전부 다 합쳐 5화에서 딱 한번 교전했으며 15화 이후로는 아예 아군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변했다. 덤으로 교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철화단에 물자를 대 줬다
  19. 알기쉽게 말하자면, 소말리아 해적선 한 척이 그 해역의 모든 해군의 총공세를 막아내고 있다고 보면된다.진짜 막장이다
  20. 오죽하면 초반에 철화단을 밀어붙인 코랄 콘랜드가 명장이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21. 특히 가엘리오를 죽인뒤 자신의 약혼녀이자 가엘리오의 여동생인 알미리아를 자신의 오빠가 전사한 것을 슬퍼하는데 그걸 아무런 내색도 없이 껴안아서 다독이며 왼손에 알미리아의 엉덩이를 만지는 묘사가 나와 그걸 역겹게 보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22. 정작 토미노 요시유키는 자신이 만든 건담 작품에서 레코아 론도하만 칸, 아이다 스루간, 라라아 슨처럼 고뇌를 하고 입체적이거나 질투도 하고 이기적인 면도 있으며 오히려 남성 캐릭터의 정신을 이끌어주는 기존의 꽃병풍이거나 남자 주인공의 부속품으로만 여겨졌던 여성 캐릭터의 공식을 깨부수는 여성 캐릭터를 많이 넣었다. 카테지나 루스는 아예 그 공식을 부셔버리기 위해 일부러 극단적으로 비틀어버리고 피격적으로 만든 여성 캐릭터이다. 그리고 토미노가 만든 작품들만 아닌 다른 건담에서도 능동적이거나 외유내강형의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려고 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넣었다.
  23. 아무리 본인이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해도 키스는 서로 마음을 확인한 상태에서 하는 연인들간의 행위이지 미카즈키처럼 자신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귀여워보인다는 이유로 상대의 동의를 얻지도 않고 하는건 성추행이다.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물에 나오는 기습 키스도 어디까지나 서로가 좋아하는 상태에서 하는 시츄에이션이 더 많았다.
  24. 제타건담의 포우 무라사메카미유 비단의 비극의 로맨스라던지 퍼스트 건담 소설판의 세이라 마스아무로 레이의 로맨스, 샤아 아즈나블라라아 슨의 로맨스 등 잘찾아보면 엄청나게 많은 편이다.
  25. 이것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줬을지도 모르는 여성이다."라는 명대사.
  26. 테라사키 유카가 이런 묘사 때문에 미카즈키를 매우 싫어하고 있는데 어떻게보면 상대의 마음을 가지고 놀면서 본인은 딱히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트라의 성우인 카네모토 히사코도 테라사키 유카만큼은 아니지만 미카즈키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 "자신은 그런 거 일일히 신경쓰지 않는다." 라고 언급하면서 미카즈키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언동을 했었다.
  27. 콜로니편에서 미카즈키가 쿠델리아를 찾으러 나선 것 때문에 드디어 쿠델리아를 위해 행동한다고 설레발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성우들의 인터뷰와 라디오, 잡지 정보를 보면 미카즈키는 쿠델리아가 자신들의 의뢰주기때문에 죽어버리면 안되니까 찾으러간 것에 가깝다. 쿠델리아가 죽으면 자신의 실패이자 올가와 철화단의 실패이기 때문에.
  28. 가엘리오 보드윈은 카르타 이슈와 과거회상에서 관계가 잘나왔고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이자 동료로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며 아인 달튼처럼 철화단에 복수심에 사로잡혔지만 가엘리오의 행동에 공감이 가 제대로 된 비중도 없이 죽은 비스킷에 복수심으로 목숨걸고 싸우는 철화단보다 응원을 받고 있다.
  29. 사실 자신의 직속 상관이 자신 보다 먼저 죽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겨 자신의 몸을 날려 이를 저지하거나 전사한 상관들의 그레이즈를 철화단이 사용하는 것에도 분노하는 모습도 나온다. 단지 일상적으로 떠올리는 이전 상관은 크랭크 젠트 뿐이다.
  30. 이 장면도 잘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다. 그 사람이 '저 사람이 쿠델리아다' 라고 하니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보다가 밑도 끝도 없이 '쿠델리아가 왔어!' 하고 쿠델리아라고 그냥 믿는다. 그냥 걀라르호른 군인도 그러고 누구나 다 자기가 쿠델리아라고 하면 믿어줄 기세
  31. 실제 현실에서는... 당의 대표가 와도 못알아 보는 사람이 있다.
  32. 심지어 방송국에서 어느 정도 위치가 있는 사람인 뉴스 PD조차 쿠델리아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냥 남캐보다 보기 좋으니까 찍자는 수준이다.(...)혁명의 아이돌
  33.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 노선으로 갈라진 독립운동가들을 한데 모으고 그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10대에 새내기인 쿠델리아라면 연륜을 뛰어 넘을 수준의 리더쉽, 행동력, 매력, 지성을 지녀야 한다.
  34. 쿠델리아의 성우 테라사키 유카가 직접 미카즈키에게 휘둘릴 쿠델리아가 불쌍하다라고 언급할 정도니 이미 말 다 했다. 화성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일시적으로나마 이끈 인간이 한 소년병에게 휘둘린단 말인가.
  35. 둘의 대화를 보면 거래보다는 맥머드의 일방적인 협박에 더 가깝다. 이렇게 된 건 쿠델리아가 거래를 할 만한 것을 전혀 소유하지 못했다던가 그녀의 말빨이 딸리다건가 둘 중 하나인데, 앞서 말한 독립운동가로서 지녀야 할 능력을 고려하면 둘 다 말도 안된다.
  36. 16~18화에 나온 병력만 보아도 미 해군의 제7함대보다 아리안로드가 더 커 보인다. 이 정도 규모의 부대의 사령관이면 웬만한 중요한 정보는 거의 다 알고 있으며 다 알수 있다.
  37. 미승인국이나 티벳 문제를 보자. 비록 당사자들이 확실한 당의성을 지니고 있더라도 국제적으로 듣보잡이라면 국제사회는 얼마든지 씹을 수 있다. 티벳은 그나마 달라이라마의 유명세덕에 나름 유명하지만 그마저도 강대국 중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위상 때문에 국제사회가 말을 안 하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달라이라마조차 이 정도인데 쿠델리아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듣보잡이면 말할 가치도 없다. 헤이그 특사 꼴 날 상황.
  38. 이들이 지원하는 것은 돈줄이 된다는 불순한 목적으로 지원하는데, 인지도가 별로인 사람을 지원해서 큰 돈을 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않된다.
  39. 결정적으로 걀라르호른 측에서 가짜 쿠델리아 한 명을 내세워 독립운동을 무산시키는 수도 있다. 걀라르호른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판에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데다가 아버지 노먼 번스타인은 딸을 팔아먹은 상황이고 스폰서 노블리스 고든은 방관하고 있어 쿠델리아의 지지 세력도 약하니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민중적인 지지도 거의 받지 못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고립무원. 조작은 식은 죽 먹기다. 가족이 그녀편이 아니니 개인정보 변조를 하는 것도 어려울 것 없다.
  40. 이건 작중 설정상 MS나 전함 등의 장갑에 쓰이는 '나노 라미네이트 장갑' 탓인데, 전함 간의 포격전이 벌어지면 전함의 포탄을 큰 피해 없이 튕겨내 버리는 물건이라 그런 것이긴 하다. 작중 유일하게 MS의 사격무장으로 유효타가 난 것은 발바토스가 300mm 활공포 영거리 사격으로 그레이즈의 콕핏을 날려 버린 5화 뿐.
  41. 헌데 문제는 그런 재질의 장갑을 쓰면서도 빠따질에 뭉개지고 내장형 파일벙커에 콕핏 장갑이 한방에 관통되는 모습이 그려져 버린 것. 심지어는 발바토스가 사용하던 무장이 아니라 그레이즈의 9.8m 배틀 액스로도 일격에 같은 그레이즈의 콕핏을 쪼개 버렸다. 같은 장갑에 사격무장은 다 튕겨 나가는데 근접무장은 꽂기만 하면 박살을 내 버리는 것. 이 상황을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대응방어엿바꿔 먹었거나 120mm 머신건은 오로지 근접전으로 들어갈 때까지의 견제무장으로서의 가치밖에 없거나 둘 중 하나인데 당연히 둘 다 말이 안 된다. 왜 걀라르호른은 유효한 근접무기는 안들고 견제용 무기로만 싸우지? 차라리 특정 무기로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장갑이라 근접전을 강요받는다는 개념이 더 현실성 있다. 결국 연출상의 문제라는 것.
  42. 당장 발바토스의 파일벙커와 키마리스의 표창이 그 장갑을 뚫어먹는 와중에 총기로 그걸 못 뚫고 둔기나 냉병기로는 뚫는다는게 말이 안된다. 만일 일반적인 탄환으로 뚫리지 않게 만든 장갑이라면 그걸 뚫을 근접 무기보다는 강화 탄환을 만드는게 시대에 맞다. 왜 철갑탄이라는걸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자.
  43. 특히나 파일벙커나 슬래쉬 디스크 같은 무장은 MS가 들고 휘두르는 방식이 아니다. 파일벙커는 사격계열 병장과 마찬가지의 시퀸스로 파일(말뚝)이 고속으로 사출되는 무장이고 슬래쉬 디스크는 딱 봐도 그냥 사출병기. 즉 사격 병장과 다를 게 없는 물건들이고 오히려 공기저항으로 인한 발사된 탄의 감속이 없는 우주 공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탄속이 느려 실제 위력은 더 낮아야 정상인데 이것들이 재질을 핑계로 일반 총탄과 달리 장갑을 뚫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다.
  44. 이 설정과 연출 의외로 중요한데, 발바토스의 외장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이유에 당위성을 부여해 주기 때문이다. '장갑을 반응장갑처럼 써먹으며 거리를 좁힌 후 근접 무기로 적 모빌슈츠 파괴 -> 노획 부품같은 것으로 망가진 외장 교환'. 이런 식으로. 사실 초기 기획을 보면 본래는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었을 수도 있다. 더이상 안 써먹으니 의미가 없지만(....).
  45. 이 또한 말이 안 되는 게 지구 바로 근처를 지키는. 말하자면 지구권에서 가장 중요한 곳을 지키는함대인데 그 사령관이 한직이라고 한다. 수방사 사령관이 한직인가?
  46. 걀라르호른은 평화에 찌들어 썩을 대로 썩어든 조직인 데다 MS와 전함의 동력원인 에이하브 리액터의 제작 기술마저 독점하고 있어 사실상 대등하게 맞설 세력이 없는 조직인 상황이라 실질적으로 공적을 쌓을 일이 없어 직책만 높지 한직이라고 해도 무리는 없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다해도 한직이란 말이 나오는 건 좀 문제가 있는게 지구외연궤도를 지킨다는 건 걀라르호른 최중심지와 가장 가까이 있는 군단이라는 것이고 때문에 사령관 직책이 가진 정치적 입지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아니 이들이 쿠테타를 일으키면 지구를 누가 지키겠나.진짜 지구방위대 지구에 수비병력이 있어본들 이들이 지구 궤도를 다 장악하고 있으므로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당연히 걀라르호른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사람을 사령관에 임명할 것이다. 즉 그 자리에 올랐다는 건 상부로부터 이미 인정받은 사람이란 소리이다. 한직으로 칭할만한 이유가 없다.
  47. 작중에서 나온 유효한 대함 공격 방식은 충각 공격과 도선 백병전 뿐이다.고대시대냐
  48. 그레이즈 리터와 그레이즈 기본형의 차이는 스러스터가 내장된 숄더 아머와 대형화된 상박 장갑, 독자적인 형태의 블레이드 안테나가 달린 헤드 유닛, 그리고 무장 뿐이다. 즉 내부 구조 면에서 일반 그레이즈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49. 따지고 보면 이는 설정과도 충돌한다. 나노라미네이트 장갑의 설정을 보면 충격이나 열을 일정 시간 이상의 비교적 장시간 동안 계속 지속하는 방식의 공격에 대해서는 방어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대기권 돌입 도중 받는 수 천도의 열은 장식인가.
  50. 발바토스의 타치에 구시온과 마찬가지의 구도로 콕핏을 찔렸다. 당연히 파일럿은 사망.
  51. 사실 MS가 아니라 내부의 파일럿이 열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것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 수도 있... 지만 작중 묘사로는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 문제. 대기권 돌입 이후 발바토스의 외장에 상처 하나 없는데 그런 말 한들 설득력 없다.
  52. 물론 추격 중이던 지구 외연궤도 통제통합함대 소속의 그레이즈 리터 부대도 1기를 제외하고 전부 성공적으로 이탈했지만 이들은 발바토스와 그림게르데의 반격으로 인해 철화단과 그림게르데보다 한참 뒤쳐져 있었다. 대기권에 빨려들어가지 않는 안전거리에 있었다는 소리. 실제로 이들이 이탈한 시점은 콕핏 내부의 모니터에 대기권 돌입으로 인한 경고 표시가 뜬 직후였다.
  53. TV판의 윙제로도 리브라를 저격하기 위해 대기권에 돌입했을 때는 건다늄 장갑이 벗겨져 나가는 묘사가 나왔다.
  54. 상부 장갑은 곡사포격을 해야 하기에 제대로 맞추기도 힘들고 관통한다고 해도 탄약고 등에 맞지 않는 한 즉각적인 피해 자체는 심각하지 않은 반면(항공모함은 제외. 활주로가 손상되면 얄짤없다. 물론 여기서는 전함만 언급.), 측면 장갑은 통상 교전시 면적이 넓고 직사 포격만 가해도 충분히 맞을 확률이 높으며 통상적으로 좌우 방향으로는 좁은 대부분의 함선의 특성상 얻어맞으면 피해가 즉각 반영되는 데다 흘수선 근처에 구멍이라도 나는 순간 침수로 인해 함이 측면으로 기울어 그대로 침몰당하거나 심한 경우 함이 기울면서 미끄러져 떨어진 고폭탄이 충격으로 유폭해 그대로 폭발해 함체가 동강나 버릴 수도 있는 취약부위이다. 당연히 장갑을 두껍게 둘러칠 수 밖에 없다.
  55. 나노 라미네이트는 에이하브 리액터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56. 다른 다리를 지키는 부대에서 '정치 문제니 직접 피해를 받지 않는 한 관여할 필요 없다'며 갈 필요 없다고 하긴 하는데, 사실 이것도 말이 안 된다. 정말로 24화의 모습처럼 도시 하나가 적대 세력으로 인해 진입로를 일부 구역이나마 완전 봉쇄해야 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그 상황이 고착되는 것 자체가 타격을 받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적의 세력을 파악한 뒤 최소의 수비병력을 남기고 기동타격대를 편성해 우회공격을 하는 것이 정상.
  57. 같은 화에 나온 에이하브 리액터를 탑재한 MS가 시가지에 들어가는 순간 주변의 대부분의 전자 시스템이 마비되는 모습, 그리고 같은 에이하브 리액터를 탑재한 전함이나 MS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항공기에 에이하브 리액터를 탑재하지 않으면 전투구역에 들어오는 순간 전자장비가 이상을 일으켜 어쩌고 저쩌고... 라고 해명이 가능할 리가 있나! 에이하브 리액터로 인한 전자장비 오작동이 문제라면 고고도에서 폭격기로 융단폭격해 버리면 그만이다. 걀라르호른이 어떤 조직인지 생각하면 융단폭격에 드는 코스트는 고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고 아군 손실은 폭격을 개시한 직후 착탄 예상 범위에서 이탈하면 되며 주변 지형의 손상은 이미 파괴해 버린 다리가 있으니 그것과 함께 차후 복구하면 된다. 심지어 이건 아직 공식으로 해명 언급조차 안 되었다...
  58. 아뢰야식이 아무리 뛰어난 MMI라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인간의 사고를 기체에 직접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 사람이 반응하고 대처하지 못 하는 것은 똑같이 대처불능이라는 소리다. 즉 일정 수 이상의 MS에 기관총을 장비시켜 제압사격을 하는 사이 일부 병력이 우회해 버리면 그만인 건데 무식하게 정면으로 들이박다 박살난다는 거다!
  59. 설령 MS는 나노 적층 장갑으로 인해 피해를 거의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24화의 철화단의 주 병력은 모빌 워커다. 이들은 에이하브 리액터와 나노 적층 장갑이 없어 폭탄 한 방 직격이면 저세상행.
  60. 올가의 세뇌에 당한 철화단이 모빌 워커로 돌격하는 모습, 그리고 돌격하다 반격에 전멸하는 모습이 딱 한국전쟁 때 북한군 꼴이다.
  61. 심지어 전원 심각하게 다치지 않았는데 그 중 라프터 프랭크랜드는 분명 24화에서 콕핏 내부에서 피가 튈 정도로 심하게 다친 묘사가 나왔음에도 25화에선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서 있다.
  62. 게다가 실질적으로 로우에이든 류세이고든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도 아닌 탓에 아인 달튼은 실질적인 격파 수(화면에 제대로 잡힌 것만 따졌을 때)가 모빌워커 단 1기, 그마저도 파일럿의 생사는 불명이라 실제로 죽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건담 사상 최고로 잔혹한 최종보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했음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건담 사상 최고로 자비로운 최종보스"라고 불리우고 있다(...).
  63. 화염방사 전차가 돌진해서 적 보병을 불태워 죽여도 신나하는게 전쟁이고 심지어 화학탄이 적진에 투하됐을때도 적 병사들이 녹아 내려 죽어가는 동안 아군 병사들은 발사병에게 키스해 주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도덕관념과 죄의식이 마비되기 때문에 전쟁이 무서운 것이다. 즉 걀라르호른 병사들(더불어 제작진들도)은 전쟁 자체를 모른다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64. 이는 정황상 맥길리스가 사후 정식으로 "저거 걀라르호른제인데 아뢰야식 쓴 거임" 이라고 발표할 심산인 듯. 일단 얼핏 봐도 그레이즈 계열 기체인지라 걀라르호른 병사들도 "한 쪽은 우리 기체...지?"라고 어느 정도 알아보는 모습은 나왔다.
  65. 그나마 8화의 경우 백병전 씬이 나오긴 했지만 9화와 10화는 아예 싸움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
  66. 클로즈업샷은 잘 그려진것 같다가 풀샷만 나오면 웬 초등학교 그림일기 수준의 그림이 튀어나온다 그것도 몇 초 동안!
  67. 사실 구시온 파일럿 공개 당시에 제일 먼저 나왔던 소리가 철화단이 강탈해가라 였다. 근데 이렇게 가져갈줄은 아무도 몰랐을 뿐.
  68. 사실 개연성 및 스토리 전개 부분에서는 당연히 맨 로디 쪽이 훨씬 합리적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구시온은 동생을 죽인 기체이고 구시온이 아니라 맨 로디를 타면 전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니며, 프레임을 제외한 전신을 전부 뜯어고친 구시온과 달리 맨 로디는 다른 맨 로디의 파츠로 파손된 부위를 교체하면 그만이기 때문. 그냥 건담 한대라도 더 아군으로 만들기 위한 개소리로밖에 안보인다
  69. 적어도 저격하려고 하는 위치를 눈치채고 막았다는 연출이라도 주었어야 했는데 그런거 없다.
  70. 물론 후미탄 에피소드에 나온 것 이외에는 거의 간접 체험 위주로 화성의 궁핍한 삶을 알고, 그걸 밑천으로 활동하다가 철화단과 함께 하고 도르트 콜로니에서의 봉기까지 경험하면서 경험치(?)가 쌓인 것이라면 말은 될지 모르겠는데 그런 개연성을 부여할만한 묘사가 부족하다.
  71. 건담 키마리스외에도 사실 보드윈 가문의 설정도 제멋대로다, 하도 철혈에 대해 말이 많이 나와서 이것도 묻혔는데 몇화전까지는 보드윈 가문은 세븐스타즈중에서도 쩌리가문이라 그러더니 갑자기 막화에서 2가문이라고 말을 바꿨다.(...)
  72. 참고로 마사히로와 사바랭의 존재는 애니 본편과 잡지도 아닌 철혈 관련 루머성 설정들을 뿌리는 익명의 트위터에서 나온 것들이다. 해당 트위터의 계정주는 제작진내지는 관련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뒷 설정들을 많이 뿌렸었는데 이 트위터에서 나온 루머성 설정들은 100% 다 맞아떨어졌다. 맥길리스 파리드가 화성고아 출신이라는 것도 해당 트위터에서 나온 것.
  73. 단 사바랭 쪽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은 아닌데, 20화에서 사바랭이 도르트 콜로니 사건 이후 자살하며 남긴 유서로 인해 비스킷이 심적 동요를 겪어 올가와 싸우고 철화단을 나가네 마네 하는 식으로 스토리를 급전개시키다 그 바로 다음 화에 죽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 자세한 것은 비스킷 그리폰 항목을 참조할 것.
  74. 이 부분은 아마도 성장한 쿠델리아를 보고 초면일 때와는 많이 달라진데다가 말빨 하나로 걀라르호른을 퇴치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자기 안에서 쿠델리아의 위치가 그저 귀여워보이는 인간 수준에서 자신이 탑으로 여기는 올가급 정도 혹은 올가 이하정도로 성장했다는걸 보여줌과 동시에, 미카즈키라는 캐릭터의 생각변화를 줄려고 했던 것 같다. 문제는 쿠델리아의 연설이 그리 좋았던 것도 아니고 둘의 감정 및 사상 교류도 몇 화 동안 없었기 때문에 미카즈키의 캐릭터성 붕괴로 여겨질 정도로 뜬끔없다는 것.
  75. 그나마 올가는 18화에서 자신들의 처지를 자각하고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암시를 보여주었지만 그것으로 끝. 올가의 본 성격을 생각하면 나제에게 화를 내거나 반감을 가지고 버럭내는게 맞는데 테이와즈 편 이후로 완전히 터빈즈의 꼬붕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76. 오카다 마리는 2016년 기준으로 4월에 방영하는 키즈나이버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썼고, 마요이가의 시리즈 구성도 맡은 상태이다. 시간을 생각하면 철혈 작업과 두 작품을 병행으로 집필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세 작품 모두 오리지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다작을 하는 것에 대해 "비효율적이다", "다른 건담 각본가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건담 각본에만 집중했나?" 등의 비판이 많은 편이다. 다만 오카다 마리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원래 작품간 편차가 심하고 다작이 일상적인 각본가였으며, 본인의 대표작이자 가장 호평받는 작품인 꽃이 피는 첫걸음, 아노하나는 아예 같은 분기에서 동시에 작업하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보여준 무책임한 태도까지 생각하면 다작이 문제라기보다는 철혈은 그냥 기획부터 삐걱거리는 작품이었다고 볼 수 있다.
  77. 덕분에 그나마 19화는 스토리가 이상하게 빠지지 않고 착실하게 초반에 보여줬던 그 묵직한 전투신을 잘 보여 줬다.
  78. 1~3화보다는 못 미친다. 보면 알지만 작붕이 많아서 작화가 불안정하다
  79. 실제로 가면라이더, 슈퍼전대, 프리큐어같은 장편 애니들을 보더라도 메인 각본 혼자 다 집필하는 것이 힘들어 서브 각본가 2~3명과 함께 집필을 한다.
  80. 자기 담당 각본만 잘쓴다 해도 보조 각본가들의 가본을 조절하지 않으면 일관성도 없이 이야기가 따로 새게 된다.
  81. 전방이라고 바쁘고 후방이라고 한직이란건 전략적인 목표를 생각지도 않는 멍청한 조직이란 말이다. 전투가 있건없건 지구는 극중 인류에 있어서 핵심지역이다. 이런 중요한 곳의 궤도를 담당하는 사령관이 한직이라고 하는것도 사실 어딘가 정줄놓은 설정이다.
  82.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걀라르호른의 대부분의 병크를 설명할 수 있는게 바로 이 걀라르호른의 독재와 지구의 평화다. 제작진이 딱히 부각하려는 연출이 없어서 문제지(...)
  83. 그나마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7화 초반부에 보면 터빈즈의 헤머 헤드가 철화단의 이사리비의 뒤를 잡은 상황을 파악하자 채드가 "말도 안돼. 에이하브 리엑터의 반응이 없었는데?" 비스킷이 "어떻게?"라는 식으로 당황하는 부분 뿐.
  84. 이나마도 아뢰야식을 이식한 다른 MS들이나 아뢰야식 전용 신형기이자 비건담계 MS인 그레이즈 아인의 등장으로 빛이 바랜 편.
  85. 작중 철화단을 보면 알겠지만 올가, 미카즈키를 비롯한 철화단 맴버들이 비스킷의 복수에 눈이 멀어 학살극을 벌이고 있고 더구나 메리빗도 사실 전개에 영향도 못주고 막판에는 철화단을 '납득'하는 정줄논 모습을 보였다.
  86. 사실 비스킷이 울프 에니아클처럼 주인공과 다툼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친해지는 등 비중이 있고 중요한 인물로 묘사하기만 했으면 시청자들에게 어느정도 공감을 받을수가 있었다.
  87. 이들이 당당하게 미친 개소리(...)를 할 때 나오는 BGM은 철혈을 봤다면 다들 알만한 1화 발바토스 등장 BGM이다. 그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카더라
  88. 혹은 리타이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아인 달튼이 19화에서 죽는 줄 알았지만 20화에 생존 신고를 했으니, 결국 이 예상과 맞게 아지와 시노, 래프터는 부상도 거의 안 입고 말짱하게 살아 돌아왔다. 24화 연출만 보면 분명 끔살확정이었는데 말이다.
  89. 오죽했으면 시청자들 거의 전부가 배신감에 울부짖으면서 멘붕한 가엘리오를 동정했을정도. 다른 캐릭터는 몰라도 "가엘리오는 너무 불쌍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90. 24화 방영전 아인은 제일 잔인한 최종보스가 될 거라고 했는데 결론적으론 아무도 안 죽인 불살보스가 되었다.
  91. 이전에도 격파된 모빌 워커에서 부상병을 끌어내던 묘사가 수도없이 많아서 죽었다고 확정할수가 없다
  92. 이 부분은 연출부족을 탓할 수 밖에 없는데, 아인의 잔혹성을 어거지로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아인이 잔혹하게 모빌슈츠를 처리한 것은 해당 병사들이 볼 수 없는 곳이었고 그나마 그 전투에서 사망자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93. 현재 건담베이스 온라인에서 철혈 제품군들을 절찬떨이 할인중이다(...) 그림게르데 마저도 단돈 10000원.
  94. 같은 2쿨 짜리 작품인 G레코의 등장기체 항목과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기체 항목을 비교해보자. 그레이즈 배리에이션을 모두 포함해도 G레코의 반도 안된다.
  95. 맨 로디가 사격을 튕겨내는 엄청난 맷집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게 모든 모빌슈츠가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나노 라미네이트의 특징이라 맨 로디만의 개성이라 보기도 애매하다.
  96. 그렇다고 이 리베이크의 품질이 좋은것도 아니다.(...) 철혈 기체중 유일무이하게 스티커 떡칠이며, 그 건담 디 엔드보다 심하다.(...)
  97. 그 구시온보다 더 끔찍하게 부서졌다. 그것도 여러 대가
  98. 작 중 폭죽(...)이라도 조금이나마 멋진 모습을 보여야 프라가 팔린다. 당장 어헤드의 예를 보자.
  99. 게다가 애니를 제작하는 이유가 팔아야할 프라모델이 애니에서 무언가 활약을 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켜 프라모델을 구입할수가 있어 제작하는 것인데 단순히 1편이 아닌 몇 화 내내 기체들이 활약을 안 해 시청자들이 뭐가 멋있는지를 몰라 프라모델을 안 사는 사태가 일어난다. 특히 전작 에이지에서 제노아스, 바쿠토의 전무한 활약이 악성재고로 이어졌던 좋은 반면교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고 있다.
  100. 디자인 맞게 정당한 기사다운 승부라면 모를까 25화에서 보여준 연출은 그냥 처형 이하도 아니어서(...)
  101. 이 점은 전작에서의 비슷한 신분의 아리 알 서셰스와도 비교된다. 다만 서셰스는 일단 생긴 건 멀쩡히 생겼었고 단역으로 끝나지 않고 뛰어난 조종 실력으로 TVA 막바지까지 살아남았다. 물론 중간에 세츠나에게 많이 밀리는 이미지가 있긴 했으나 그건 세츠나가 세느님화 되어서 그런 거고.
  102. 애초에 구시온 자체가 비율이 오락가락한다. HG, 무등급, 설정화,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보면 정말로 비율이 각각 따로 논다. 특히 여기서 중점을 두는 HG 시리즈의 경우에는 애니, 무등급에 비해 납작하게 뭉개져버린 비율인지라 더더욱 부각되는 것.
  103. 게다가 품질의 경우, 가장 중요한데다가 내구도가 가장 높아야 할 고관절 부분을 볼관절+폴리캡리스 쌩 플라스틱 관절로 처리해버렸다. 덕분에 조금만 가동시키면 다리 관절이 헐렁해지거나 부러지는 등 구판 HG 시드 프라모델급의 악몽같은 고관절을 자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팔토시가 너무 두꺼워서 무장을 제대로 들 수 없거나(머신건은 포구가 기울어지고 해머는 반드시 옆으로 들어야 한다), 손 파트의 신규 폴리캡의 결합이 헐렁해 몇 번 뺐다 꼈다 하면 낙지가 되거나 하는 문제점도 있다.
  104. AGE는 UC와 같이 전개되어 AGE가 실패했지만 UC의 성공으로 반다이는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었고 그 후에 빌파의 성공으로 다시 안정기를 찾을 수 있었다. 헌데 지금은 UC 처럼 커버해줄 매체라고는 디 오리진밖에 없고 그마저도 UC만큼 활발하지도 않고 뒤의 썬더볼트처럼 메이저 층을 노리기는 커녕 가존 건덕들만의 작품이라는 색이 짙다. 또 다른 방영 예정작인 썬더볼트는 1년 전쟁 외전작이라는 특성상 새로운 건담 팬덤보다는 하드한 건덕, 클래식 팬덤을 노리는 작품이라 한계가 있다. 그나마의 대책도 빌파 OVA가 있지만 말 그대로 뒷날이기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빌파쪽은 트라이의 부진으로 신뢰도를 상당히 깎아먹은 상황.
  105. 단 반다이몰 건담베이스 온라인이 아닌 타 쇼핑몰 사이트 한정. 30퍼센트 할인에 추가로 더 할인 해준다는 표현이 정확하긴 하다.
  106. 이는 올가가 세운 계획들은 대부분이 미카즈키가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할 계획들을 주로 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107. 애시당초 전쟁물이 아닌 열혈격투물로 제작된 기동무투전 G건담 같은 경우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감독인 이가마와 야스히로가 원작을 기반으로 다른 작품들의 요소를 더해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거기다 G건담이란 작품 자체가 격투물이면서도 총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영국 측의 연달은 승리가 일종의 국가간의 군비 확장으로 이어져 세계대전 발발 위기까지 갔다는 배경 설정이나, 이상적인 전쟁이라 칭해지는 건담 파이트, 그러나 마스터 아시아가 본 건담 파이트로 인한 참상, 그리고 마스터 아시아와 도몬 캇슈, 데빌 건담을 통한 인류에 대한 고찰 등에서 전쟁물의 요소를 나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G건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허술한 전쟁물적 요소와 어설픈 야쿠자물적 요소, 그리고 제작진의 주역 미화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다가 그 무엇도 되지 못한 철혈의 오펀스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108. 사실 CGS가 군사집단보다는 용역회사(당연 조폭들이 주를 이룸)스러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거나, 그런 CGS의 입지를 철화단이 그대로 이어 받는다거나, 철화단의 올가가 테이와즈의 나제와 의형제 의식을 맺는 등 초반부터 조폭물적 요소가 산재했다. 그래서 일본의 현지인은 철혈이 방영을 시작한 초에 캐릭터와 스토리자체가 야쿠자물의 클리셰들을 다 끼얹었다는 리뷰를 했었다. 철혈의 핵심을 뚫은 일본인의 리뷰
  109. 조직폭력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성향은 조직폭력배의 특성과 부합한다.
  110. 이로서 초반에 시청자들의 추측했던 '철혈은 어른과 아이들의 대립을 다룬 드라마가 될 것이다'는 그냥 다 뻘 예측이 되어버렸다.(...) 애시당초 테이와즈와 만난 이후부턴 실제 작품하고도 맞지 않는 개소리긴 했지만.
  111. 본 항목에서도 멀쩡한 소년 소녀를 끌고가 군인을 빙자해 살인을 시키는 현실의 소년병과 달리 극중 세계의 철화단(당시 CGS)은 소년병이라기보다 위험한 알바를 뛰는 생계형의 특이 사례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철혈 제작진은 그게 특이한게 아니라 소년병이 원래 그런 거라고 망상에 빠져있던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걸(...)
  112. 같은 서브컬쳐물이라도 끌려가서 미래를 박탈당했던 풀 메탈 패닉사가라 소스케나 꼬드김에 속아 미래를 박탈당했던 기동전사 건담 00세츠나 F. 세이에이는 이에 비하면 현실의 소년병에 그나마 근접한 편이긴 하다(...)
  113. 아무로는 인간같지 않은 강한 능력을 가져 이상하게 보이는 거고 인간성 면에서는 멀쩡하다. 반면 미카즈키는 그냥 사이코패스에 미친놈이나 다름없다. 토미노옹의 연출 방법이 워낙 좀 아스트랄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진지한 의미에서 어른들의 싸움에 동원되어 정신에 큰 상처를 받고 PTSD에 시달리는 소년병 출신이란 관점에서 예민한 감수성과 따뜻한 애정을 갈망하면서도 불안함이나 상처로 인해 내성적으로 울타리를 쌓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내지르는 아무로나 카미유의 모습은 적어도 철혈의 묘사에 비하면 지극히 정상적이다. '강하면서도 상처 받은 소년병 주인공상'이란 관점에서 이상한건 미카즈키가 아니라 아무로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가치관 자체가 뭔가 크게 어긋나 있다.
  114. 반전, 상호간의 이해. 시데나 0083 정도를 제외하면 웬만해선 이 요소들은 들어간다.
  115. 반다이에서 싸고 좋은 품질로 파는 프라모델인데, 애니가 저 모양이니 기업적인 피해가 있을것이다, 유니콘 TVA에 10분이나 프라광고를 하는데, 각 MS들의 활약상과 가격을 써놓는것을 보면 반다이가 불쌍해질정도(...). 현재까지 비인기 철혈제품을 30% 할인한다.
  116. 더블오라고 비판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시에 더블오도 까였지만 철혈이라던가 세기라던가 망작들이 탄생하면서시간이 지나면서 반전주의 사상의 요소라던가 깔끔한 작화와 연출로 재평가가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몇몇 우주세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제일 간편히 입문할수 있도록 제법 잘 만들어낸 건담이라고 할 정도. 건담 시리즈의 작품 주제인 대화를 잘 보여준 작품으로 신 건담중에서 유일하게 작품성이 뛰어난지라 AGE, 철혈의 오펀스같은 신 건담 망작이 나올때마다 의문의 1승 누적 드립이 나오면서 평가가 점점 오른다.
  117. 그리고 오카다 마리는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좋은 시너지를 낳거나 않좋은 쪽으로 추락하는데 나가이 타츠유키가 오카다 마리를 케어를 못하고 같이 폭주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118. 철혈이 이렇게 개판으로 나가고 있을 무렵 토미노 감독은 데카르트와 존 로크를 읽으면서 차기작을 구상하고 있었다.
  119. 이름만 소년병이지 실질적인 소년병의 모습은 극초반 이외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제작진에 의해 소년병임을 부정당하다시피 했다. CGS를 들어엎어 철화단으로 바꾼 것 이외에는 혁명이라고 부를 만한 사건도 없었고, 그나마 이도 그냥 대가리만 바뀐 수준이라 혁명이라고 보기 애매한 상황. 그냥 소년병을 가장한 쿠테타 수준이다. 72기의 낚시 건담 프레임 중 고작 4기만 등장했으며 그나마도 1기마저 외전에만 등장한다. 게다가 그나마 등장한 3기가 다른 MS와 비교해서 뭐가 특출난건지 제대로 알 수가 없으며 이를 제대로 보여준건 강력한 파워와 내구력을 과시한 구시온 뿐이다.
  120. 다만 AGE는 초반부터 호응이 좋지 않았다. 당시 팬층의 반응은 '무관심'이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는 팬층의 철혈에 대한 반응이 AGE의 그 레벨에 점차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AGE는 철혈이 비하면 아주 공을 들인 정상적인 작품이다. AGE는 '소통', '반전', '폭력과 증오의 연쇄' 등의 요소를 넣고 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지만 철혈은 인터뷰에서 드러나듯이 그냥 기획부터 엉망인 물건이다.
  121. 애당초 시데는 감독과 각본가의 도를 넘는 캐릭터 편애로 인해 스토리텔링이 엉망이 되어버려 역대 스토리 중에 최악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기획의도는 철혈과 달리 다른 건담 시리즈처럼 제대로였고 나름대로 전쟁에 대한 암울함과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넣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비록 무지개포에 다 잊혀지긴 했어도 적어도 '전쟁 반대'라는 주제를 살리려고 스토리가 엉망이 되자 대신 장면으로라도 묘사를 하기도 했고.
  122. 로봇들이 평화로운 도시에 맹폭격을 퍼붓고 적군 병사들은 웃으며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 멀리 안 가도 앤틱 기어 카오스 자이언트란 몬스터 자체가 거대로봇 몬스터고, 아카데미아 사람들은 전쟁 관련으로 세뇌 및 교육을 받아서 전쟁을 그냥 카드놀이로 여긴다.
  123. 다만 이 카드게임 애니는 오히려 수위가 높아 이곳에서 방송정지 먹으면 책임질꺼냐는 등 엄청 까이고있다.
  124. 철혈 캐릭터 굿즈들 태반이 미카즈키와 올가를 필두로 걀라르호른 특무소령 2인방과 철화단등 남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오고 정보를 푸는 잡지도 아니메쥬나 아니메디아등 여성향 성향이 강한 잡지에 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여성 층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5. 아이러니하게도 나가이와 오카다를 기용한 이유가 드라마성이 매우 짙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실패다.
  126. 철혈 화제에 썬더볼트가 언급되는 경우는 적지만, 썬더볼트 화제에는 십중팔구 철혈이 언급된다. 철혈의 지천에 널린 몇몇 맹점들을 까며 "썬더볼트가 진짜 전쟁이지"하고 마무리하는 패턴.
  127. 그나마 더블오의 평가는 다른 신건담 작품들과는 비교하는 것이 모욕이라 할 정도로 상당히 좋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건담 관련 커뮤니티에 검색해보면 수작~명작 내지로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전쟁과 대화라는 주제의식을 신건담 중에서 가장 제대로 풀어냈기 때문. 사실 아직도 다른 신건담 작품들과 함께 거론된다는 것이 넌센스.
  128. 1화에서 너무 빠르게 강하한 충격 때문이다.
  129. 애초에 여긴 어린아이들을 초점에 맞추어 제작하는 장르이니 비교하는게 실례일 정도.
  130. 적기를 총기로 격파하거나 실탄이 떨어진걸 무방비라고 노리는 걸 볼 때 단순한 연출의 차이로 보기도 힘들다.
  131. 소년병 중심으로 꾸린게 어떻게 되었는지 아주 잘 나타낸 결과가 있다.
  132. 당장 현실의 예만 보더라도 독소전쟁 초기에 3호 전차 정도로 편성된 독일 전차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던 T-34와 KV-1은 후퇴 불가 명령같은 삽질 때문에 재편성도 제대로 못하고 수많은 집중 사격끝에 침묵하고 파괴되는게 일상이였다.
  133. 미카즈키나 아키히로는 모빌워커로 단 둘이서 걀라르호른 화성지부의 공세를 어느정도 막아냈다. 사이즈가 사이즈다 보니 MS에는 당연히 밀렸지만 건담 발바토스가 롤아웃하자마자 아뢰야식의 힘을 빌려 그레이즈 한 대를 때려부쉈다. 그 이전에 허쉬는 모빌워커도 똑바로 못 막았다. 게다가 그런 둘도 MS조종은 버거워했고 시노는 시뮬레이션 훈련도 받았다. 야뢰야식도 없는 애가 체계적인 훈련도 없이 MS조종은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