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2016년/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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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2016년 월별 성적
kt wiz/2016년/8월kt wiz/2016년/9~10월-
kt wiz 2016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경과
시범경기4월5월6월7월8월9~10월

kt wiz2016년 9~10월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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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s 두산
0-1
2 vs 두산
5-6
3 vs LG
3-6
4 vs LG
3-4
5
휴식일
6 vs 삼성
6-11
7 vs 삼성
13-9
8 vs 한화
3-4
9 vs 한화
1-2
10 vs KIA
6-9
11 vs KIA
4-2
12
휴식일
13 vs 롯데
9-2
14 vs 롯데
8-7
15 vs 넥센
6-10
16 vs 넥센
0-5
17 vs 두산
11-4
18 vs 두산
11-1
19
휴식일
20 vs NC
2-6
21
휴식일
22 vs 두산
2-9
23 vs SK
0-0
24
휴식일
25 vs KIA
7-8
26
휴식일
27 vs 롯데
7-9
28 vs 롯데
우천취소
29 vs 롯데
7-9
30 vs 롯데
4-5
10/1 vs KIA
우천취소
2 vs KIA
1-3
3 vs KIA
6-9
4
휴식일
5 vs 한화
7-2
6
휴식일
7 vs NC
6-2
8 vs NC
우천 취소
9 vs NC
7-4
2016년도 팀 슬로건
과감하게 도전하자!
현재 성적(9~10월 경기종료 시점)
순위승차승률
10
9~10월 성적9019-10.321
시리즈 전적
시리즈 스윕
최다 연승2
최다 연패7

1 vs. 두산 베어스 (9월 1일~9월 2일) 피스윕

1.1 9월 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밴와트0000000000201
두산니퍼트0010000001703
승 : 니퍼트, 패 : 밴와트

이틀 연속 상대팀 에이스를 만나 곤혹을 치룬 타선
밴와트의 눈물

선발로 등판한 트래비스 밴와트는 1회와 7회를 제외한 이닝서 최소 안타를 한개씩 맞긴 했지만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8회 등판한 이창재 역시 빠르게 삼자범퇴를 만들며 8회를 삭제했다. 실점은 3회 민병헌의 희생 플라이로 인한 실점. 하지만 전날 해커에 이어 오늘은 니퍼트를 만난 타선은 무기력함을 보이며 니퍼트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 속에 빠른 전개로 흘러갔고 결국 타선은 2안타 1볼넷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내고 니퍼트에게 완봉승을 헌납했다. 안타는 3회 박용근, 6회 이해창이 전부였고 볼넷은 박경수가 7회 골라낸 것이 전부였다. 특히 타자들은 2루는 간간히 밟았지만 단 한명도 3루를 밟지 못했다.

1.2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로위0100000405915
두산보우덴000100203X61016
승 : 고봉재, 패 : 장시환

자아아아아아아앙시이이이이이이이이화아아아아아아아아안!!!!
선발이 살아나니 타선이 부진하고 타선이 살아나니 계투진이 부진한 엇박자의 극치
로위의 눈물

선발 조쉬 로위는 이제서야 제 폼을 되찾은건지는 몰라도 6 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선방했다. 4회 적시타로 1점을 내줬고 7회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준 뒤에 2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됐다. 이후 후속투수 고영표가 대타 최주환을 맞추며 밀어내기를 허용, 로위의 최종 자책점은 3이 되었다. 고영표는 몸에 맞는 공 직후 강판됐고 이창재김재환을 삼진잡으며 위기를 모면.

타선은 2회 유한준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끌려가다 8회 윤명준을 상대로 유한준의 적시타와 김성배를 상대로 문상철의 희생 플라이와 이현호를 상대로 이해창이 2사 상황에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찬스가 있었지만 대주자 배병옥민병헌의 송구에 홈에서 아웃되며 달아나는데 실패.

하지만 이 역전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9회 임시 마무리 보직을 맡고 등판한 장시환이 안타와 볼넷으로 난조를 보이며 오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팀은 최주환을 거르며 만루를 채우며 이날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김재환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김재환은 1루수 땅볼을 치며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오재일에게 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성 타구를 허용, 끝내기를 허용하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팀의 투수진과 타선의 엇박자, 그리고 연이어 에이스급 투수들만 만나는 운 없는 대진운이 겹치며 9월의 시작도 상당히 좋지 않게 가고있다. 이날 패배의 주역이 된 장시환은 작년과 같이 마무리로 등판했지만 작년과 같은 위용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 vs. LG 트윈스 (9월 3일~9월 4일) 스윕

이 2연전부터 주말 경기시간은 4~5월로 돌아간다.17:00/14:00이다.

2.1 9월 3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소사0200000103806
kt주권04010010-6917
승 : 주권, 패 : 소사

쌍둥이에게 고춧가루 선사
권아, 씩씩하게 자라다오

주권이 2회초에 2점을 내주면서 불리하게 시작하나 했지만 곧바로 2회말에 소사를 상대로 4점을 내며 소사를 2이닝만에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이어 5회엔 이동현의 볼넷과 신승현의 2번의 폭투로 만들어진 주자 3루 상황에서 오정복이 희생 플라이를 치며 한점 더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7회엔 유한준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굳힌다.

선발 주권은 2회 2실점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기고 5이닝을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안타를 좀 많이 맞는 등(7피안타) 어려운 승부가 많아 투구수 문제로 5회까지만 소화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5이닝 2실점에 투구수는 103개. 이후 남은 계투진들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다만 8회 문상철이 평범한 1루 땅볼을 흘리는 실책으로 인해 1점을 허용한건 아쉬운 점. 문상철은 마르테가 시즌 아웃된 이후 계속해서 종용되고 있지만 2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팀의 첫 시즌때 받았던 찬사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 상황.

2.2 9월 4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우규민00001101031223
kt피어밴드100010002X41107
승 : 배우열, 패 : 임정우

박경수의 끝내기 투런 홈런!!!

1회 이진영이 친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멀리 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후 피어밴드가 5회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에 우규민의 견제에 걸렸던 1루주자 하준호가 양석환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에 유한준이 말 그대로 툭 가져다 맞추는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역시 오래가진 못했는데 6회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기 때문. 이후 배우열이 8회 오지환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큼직한 타구를 허용하며 역전당하고 말았다. 여기에 8회 1사 1,2루 찬스에선 이대형의 아쉬운 판단으로 인해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까지 했다.[1]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박경수. 박경수는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몸쪽 공을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싶었지만 양상문 감독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는지 합의판정을 신청했다. 물론 담장을 넘긴 홈런이었고 선수단은 박경수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비록 올 시즌 LG전은 열세가 확정되었지만 마지막 시리즈에서 싹쓸이 스윕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마무리 하였다.

3 vs. 삼성 라이온즈 (9월 6일~9월 7일) 1승1패

2016시즌에 삼성전은 이걸로 끝난다.

3.1 9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정성곤00120012061434
삼성차우찬71003000-111803
승 : 차우찬, 패 : 정성곤

1회 실책을 포함한 아쉬운 수비가 불러온 대패
추격에 걸림돌이 된 병살타 3개

정성곤은 1회부터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고[2] 이후 볼넷만 2개를 내주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고 이걸로도 모자라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조동찬을 삼진잡으며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이지영의 평범한 1루 땅볼을 1루수 문상철이 바운드를 잘못 계산했는지 잡지 못하며 세이프가 됐다. 2번째 팀 실책. 안타까운 점은 문상철이 황급히 공을 잡으려고 움직이다 발이 꼬여 왼쪽 발목을 크게 접질린 것. 결국 부축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고 급하게 유민상이 투입되었다. 이후에도 정성곤은 계속 흔들렸다. 김재현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김상수의 병살 코스였던 유격수 정면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송구를 잘못 던져 박경수가 간신히 2루를 밟는데 그쳤다. 실책으로 기록된건 아니지만 보이지 않은 실책이다. 이닝을 마치지 못하면서 1실점을 한건 덤. 이후 타순은 돌아 박해민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해 1실점을 했다. 결국 정성곤은 여기까지였다. 계투진이 많이 미덥지 못한 팀 특성상 어떻게든 이닝을 끌고 가려고 했지만 결국 정성곤은 버티는데 실패했다. 이후 후속투수 이상화가 주자 1명을 불러들이며 정성곤의 최종 기록은 ⅔이닝 7실점(4자책) 이후 이상화는 2회 최형우와 5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박해민에게 맞은 직후 강판됐다. 후속투수 심재민 역시 2실점을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사이 타선은 1회부터 오정복이 병살타를 친걸 시작으로 2회 윤요섭이 다시 병살타를 쳤고 3회 박용근의 적시 2루타로 간신히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박경수의 안타 이후 윤요섭이 투런 홈런을 치며 쫓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5회에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엔 박경수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 이후 7회 오정복의 희생 플라이로 1점, 8회 유민상의 적시타와 대타 이진영의 땅볼로 2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침묵하며 그대로 패배.

1회부터 실책 2개와 아쉬운 수비 하나로 인해 대량실점으로 이어졌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고 말았다. 타선은 장장 14안타를 쳤지만 병살타만 3개를 기록하고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재 등으로 단 6득점에 그쳤다.

3.2 9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밴와트032061100131827
삼성플란데00301031091513
승 : 밴와트, 패 : 플란데

장하다 이해창! 그리고 활화산처럼 터진 타선
밴와트와의 재계약은 좀더 지켜봐야

시작이 상당히 좋았다. 2회 윤요섭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이해창의 투런, 3회 유민상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여흥은 오래가진 못했는데 3회말 밴와트박해민에게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1점,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 등을 허용하며 4실점을 했기때문.

그래도 5회 선두타자 이해창의 연타석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대타 이진영의 스리런 홈런, 박경수와 윤요섭의 1타점 적시타로 6득점을 내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밴와트는 5회말에 최형우에게 추가로 적시타를 맞아 5실점을 하고 5회를 마쳤다. 이후 6회에 이해창이 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한경기 3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7회에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아쉽게도 유민상이 병살타를 치긴 했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7회 올라온 이창재가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고 8회 엄상백이 선두타자 김상수의 타구를 무리하게 자신이 베이스 터치를 하려다 세이프 되는 실수와 이해창의 송구실책 등으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강판됐고 이후 홍성용이 1사 만루를 만든 끝에 최형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로 1실점했다. 이후엔 별 탈없이 흘러가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3홈런을 기록하며 혼자서 4타점을 기록한 이해창의 활약이 크게 빛났다. 다만 8회 송구실책은 아쉬운 점. 2타점을 기록한 윤요섭과 유민상의 활약도 쏠쏠했으며 대타로 나와 스리런 홈런을 기록한 이진영은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다만 다시 난조를 보인 밴와트와 실점을 허용한 이창재 등은 승전속 아쉬움으로 남게됐다. 무엇보다 팬들은 이해창의 크레이지 모드를 보고 장성우 볼 필요가 없겠네?! 하며 크게 환호하는 중.

4 vs. 한화 이글스 (9월 8일~9월 9일) 피스윕

4.1 9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로위01000010131104
한화이태양000000004X4707
승 : 서캠프, 패 : 홍성용

승리에 목말라있었던 조범현 감독의 알 수 없는 투수운용과 무리수
적응 완료한 위력적이었던 로위, 그러나 이 투수가...

2회 박경수의 솔로포, 7회 이진영의 적시타, 9회 오정복의 솔로 홈런 등으로 3득점을 했고 선발 조쉬 로위가 위력적인 공을 보이며 6이닝 무실점, 장시환 역시 8회 2사 1루 상황에서 송광민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오정복의 호수비로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는 등 2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그렇게 무난하게 한화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하는가 했다.

그러나...

9회 등판한 이창재김회성을 맞추고 내려가면서 슬슬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고영표가 등판했지만 대타 장민석에게 2루타를 맞고 신성현을 맞추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됐다. 헌데 이번에 올라온 투수는 홍성용. 홍성용은 하주석에게 단 2구만에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금방 강판됐다. 이후 등판한건 배우열이었다. 배우열은 차일목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끄나 싶었지만 오선진에게 밀어내기,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동점이 되고서야 마무리인 김재윤이 등판했다. 하지만 김재윤은 초구에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끝내기를 허용하고 말았다.

아래는 이 날의 조범현의 투수 운용 기록이다.[3]

조시 로위 : 6이닝 112구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4]
장시환 : 2이닝 25구 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5]
이창재 : "0이닝" 5구 1실점
고영표 : "0이닝" 11구 1피안타 2실점(2자책)
홍성용 : "0이닝" (...) 2구 1피안타 1실점(1자책)[6]
배우열 : 0.1이닝 14구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
김재윤 : "0이닝" "1구" 1피안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는 몰라도 김재윤을 끝까지 쓰지 않고 버티려다 동점이 돼서야 김재윤을 꺼냈다. 하지만 돌아온건 역전패. 또 투수들이 사사구나 안타를 내주자마자 교체하는 어이없는 행위도 문제였다. 경기 감각 유지라고 하기에는 전날과 전전날 적지않은 투수들이 등판했었기 때문에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재윤을 끝까지 쓰고싶지 않았다면 차라리 장시환을 며칠 못쓸 각오를 하고 지난 해처럼 9회에도 등판 시키는게 훨씬 나았을 것이다.

이렇게 KBO에서 첫 번째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QS를 기록한 로위의 승리가 9회말 불펜진의 방화로 어처구니없게 날아가고 말았다. 여담으로 서산 캠프와 대전을 오가며 베팅볼 머신으로 평가받던 서캠프가 드디어 KBO 의문의 첫 승을 거두었다(...).

4.2 9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주권0001000001611
한화송은범010000001X21011
승 : 정우람, 패 : 장시환

끝내기에 빛이 바래버린 주권의 7이닝 1실점 호투
4할 승률 목표? 선발 10승 투수, 시즌 52승도 어려워 보인다

경기 전에 올라온 칼럼인데 댓글이 현저하게 적은건 물론이고 심지어 칼럼 내용도 절반 가까이가 이봉주 코치와 한화 이글스 관련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차라리 인기도 없고 안티도 없는 것보다 인기도 안티도 많은 게 낫다 ㅜㅜ

전반기의 토종 1선발에서 다시 먹튀 모드로 돌아간 송은범과 명실상부 토종 에이스 주권이 맞붙는다. 송은범이 무려 7일을 쉬고 등판하지만 최근 불펜에서든 선발에서든 부진하고 있으니 무난하게 첫 번째 투수 정도로 보면 될 듯 하였으나...

송은범이 7년만에 개인 최다 이닝인 8이닝을 1실점으로 소화하며 범가너 모드로 돌아갔고 왜 하필이면 오늘 정우람마저 공 10개로 3타자를 아웃시키는 등 그야말로 각성해버린 덕에 의문의 투수전이 되어 경기가 계속 흘러갔다. 주권 역시 7이닝동안 신성현의 솔로포 외엔 실점하지 않고 장시환도 1이닝을 무던히 막나 싶었는데...

9회 신성현과 차일목[7]을 출루시킨 뒤 이용규에게 또다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이틀 연속 1점차 역전패를 당하고야 말았다. 이용규의 타구가 와야 전진 수비 시프트가 아니었다면 평범하게 잡힐 플라이 타구였고 다음 타자가 2할 초중반의 장민석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탈꼴지도, 50승도 여전히 멀기만 하다.

그리고 비판받을 점이 한가지 더 있는데 바로 전날 25개를 던진 장시환을 오늘 또 등판시킨 것이다. 거기에 오늘은 34개를 던졌다. 분명 조범현 감독이 갑상선암 투병 경력 때문에 관리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어제와 오늘 경기를 보면 철저하게 관리를 해주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5 vs. KIA 타이거즈 (9월 10일~9월 11일) 1승1패

5.1 9월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양현종0004200006805
kt피어밴드00020007-91206
승 : 김재윤, 패 : 심동섭

캡틴의 짜릿한 역전 그랜드슬램과 함께 찾아온 팀 통산 100승!
호랑이에게 고추가루를 뿌린 마법사

초중반 상황은 좋지 않았다. 3회 무사 2,3루 찬스를 시원하게 말아먹은걸 시작으로 선발 피어밴드가 4회 4실점, 5회 2실점하며 5이닝 6실점으로 꽤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등 상황이 좋지않게 흘러갔다. 4회 윤요섭이 투런 홈런을 쳤지만 그게 전부였고 경기는 후반으로 흘러갔다. 이와중에 6회 올라온 조무근이 타자 3명을 전부 삼진을 잡아내며 일말의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8회말에 1사 만루를 만든 끝에 대타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와 하준호의 적시타로 한점차까지 쫓아붙었고 2사에 다시 만루를 만든끝에 박경수임창용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 등판했던 김재윤이 9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했다.

5.2 9월 11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헥터0100000034000
kt정대현0000000022000
승 : 헥터, 패 : 정대현

스나이퍼의 은퇴식 그러나 나온건 투수전
빛이 완전히 바랜 정대현의 완벽투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지정되어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선발 정대현은 2회 2루타 2방을 맞고 1실점한걸 빼면 완벽했다. 하지만 타선 역시 헥터를 상대로 5회 무사 2,3루를 만들어놓고 득점을 하지 못하는 등 틀어막히며 그렇게 9회가 됐다.

9회 선두타자 이호신에게 2루타를 맞고 서동욱의 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정대현은 강판됐다. 하지만 후속투수 고영표가 허무하게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강판됐다. 이후 등판한 배우열 역시 김주형의 적시타+박경수가 타구를 발로 차는 실책 등으로 2실점을 추가로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침묵하던 타선은 9회 헥터를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들고 대타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쫓아갔고 이후 등판한 임창용이 견제구를 흘리며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남태혁이 삼진,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이해창 역시 삼진을 당하며 그렇게 경기 종료.

6 vs. 롯데 자이언츠 (9월 13일~9월 14일) 피스윕

6.1 9월 13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린드블럼30002003191504
kt밴와트0020000002903
승 : 린드블럼, 패 : 밴와트

주장 한명 빠졌다고 타선이 이리되나
KBO 리그 잔류가 점점 불리해지는 밴와트

밴와트가 1회부터 2사 만루를 만든 끝에 김문호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으로 시작했다. 3회에 심우준의 솔로포와 이대형의 도루와 두번의 희생타로 2점을 냈지만 2,3,4회를 실점없이 끌고갔던 밴와트가 1사 2,3루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얻어맞고 말았다. 결국 밴와트는 투구수 문제(강판됐을때 93개)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였다. 4 ⅓이닝 5실점.

이후 8회 등판한 조무근이 1실점을 하고 다시 1사 만루를 만드는 등 부진했고 결국 만루 상황에서 바톤을 이어받았던 이상화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9.09로 소폭 내려갔던 조무근의 ERA가 다시 9.82로 10점대가 코앞이다. 이후 이상화는 9회 추가 1실점했고 여기에 타구에 맞아 9회를 다 매듭짓지 못하고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엄상백에게 넘겨줘야 했다.

타선은 2회 2점을 냈고 이후에도 안타를 적잖게 만들어냈지만 득점권에서의 심각한 집중력 부재로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이대형이 4안타로 고군분투 했지만 홈에 들어온건 단 한번뿐이었다. 그것도 희생타로 들어온 것. 박경수 한명 빠졌다고 득점이 이렇게 안난다는 것은 큰 문제의 소지가 있다.

6.2 9월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노경은20101040081406
kt로위30000400071513
승 : 윤길현, 패 : 장시환

어제의 필승조, 오늘의 핵폭탄이 되어 돌아오다
열심히 출루한 테이블 세터진, 하지만 함흥차사였다

1회초 시작부터 로위가 무사 만루를 만들고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민호에게 바로 안타를 맞아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행히 이번엔 2연속 삼진과 2루 땅볼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열세는 곧바로 뒤집었는데 1회말에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와 유민상이 중앙 담장 펜스 바로 위를 맞추는 큼직한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신차린 로위는 2회 세명의 타자를 전부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이후 5회 강민호에게 적시타까지 추가로 맞으며 재역전을 당하고 만다. 결국 로위는 너무 많은 피안타 때문에 투구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4 ⅓이닝만에 강판됐다. 4실점에 투구수는 105개였다.

기회는 6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유민상이 밀어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박기혁의 텍사스 안타와 심우준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후속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이대형이 2루타를, 후속타자 박용근이 3루타를 치며 각각 2타점과 1타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7회 등판한 장시환. 하지만 장시환은 흔들리며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상호에게 희생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결국 대타로 나온 최준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대형 방화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후 8회 2사 2,3루를 만들며 쫓아갔지만 대타로 나온 윤요섭손승락에게 허무하게 삼구삼진을 당하며 이닝 종료. 이후 9회에도 손승락을 공략하지 못하며 이대로 패하고 말았다.

이대형이 4안타, 박용근이 3안타를 치며 테이블 세터진이 열심이 출루했지만 3번 타순에 있던 오정복이 죄다 끊어먹으며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중계진도 이 점을 지적할 정도. 그래서 6회 하준호, 8회 윤요섭을 3번 타순 자리에 대타로 냈지만 둘 다 실패. 4번 유한준, 5번 이진영, 6번 유민상이 2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서 테이블 세터를 맡았던 두 선수의 득점은 2번이 전부였고 두번 모두 이대형이 기록한 것이었다. 작년에 마무리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장시환의 부진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시즌에 그렇게 구른 탓인지, 십자인대 파열 탓인지, 올 시즌 선발로 전향했던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 조무근의 몰락에 가려져 있지만 장시환도 지난 시즌에 비해 ERA가 2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

7 vs. 넥센 히어로즈 (9월 15일~9월 16일) 피스윕

2016시즌에 넥센전은 이걸로 끝난다.
참고로 이 2연전은 2016시즌 고척돔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7.1 9월 15일

고척 스카이돔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주권6000000006902
넥센박주현10030222X101704
승 : 오주원, 패 : 엄상백

1회 6득점을 하고 거짓말같이 방전된 타선
성장이 더딘 신인 투수들 속에 더해지는 시름

쾌조의 시작이었다. 박주현을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끝에 유한준의 행운의 적시타로 1점, 이진영의 2루타로 2점, 남태혁이 2타점, 박기혁의 적시타로 1타점을 기록하며 아웃카운트 소모없이 5점을 냈고 후속투수 황덕균을 상대로 심우준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1회에만 6득점을 내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대형의 타구에 박기혁이 무리하게 홈으로 대쉬를 하다 아웃당한게 흠. 비록 주권이 1회 1점을 내줬지만 점수차가 크니 5이닝만 채우면 괜찮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권이 4회 3실점을 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5회는 마쳤지만 6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 결국 후속투수 이창재채태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이창재 역시 1사 1,3루를 만들며 흔들렸고 투수는 다시 엄상백으로 교체되었다. 6회 불은 껐지만 엄상백 역시 7회 1사 1,3루를 만들고 흔들리며 강판됐다. 여기서 후속투수 배우열주효상에게 큼직한 2루타를 맞으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8회 등판한 심재민 역시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곧바로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2실점하고 말았다. 그 사이 박주현을 상대로 활활 타올랐던 타선은 거짓말같이 사그라들어 무득점에 그쳤다. 황덕균에게 2안타, 마정길에게 2안타 도합 4안타가 전부였다.

이 경기의 패배로 트래직 넘버가 0이 되면서 10개 구단 중 맨 처음으로 2016년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었다.[8] 여담으로 9위 롯데와의 게임차가 9게임 차이고 8위 삼성과의 게임차가 10게임, 7위 한화와의 게임차는 12게임이다. 참고로 두산과 NC는 9.5게임 차이고 두산과 넥센은 12.5게임 차이다. 이게 뒤집힐 가능성은 아마도...

7.2 9월 16일

고척 스카이돔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피어밴드0000000000603
넥센김정훈00010040051003
승 : 김정훈, 패 : 피어밴드

피어밴드의 6이닝 1실점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얼음타선
기록되지 않은 실책과 보크, 이길 수가 없는 경기
선발 10승은 고사하고 종합 10승은 나오려나?[9]

타선이 전날에 이어 낮선 투수에 대한 낮가림이 굉장히 심했다 신인급인 김정훈을 상대로 딱히 찬스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크게 고전했다. 그 사이 피어밴드는 4회 희생타로 1점을 내준걸 빼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QS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후 7회 홍성용이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임병욱의 번트 타구를 3루수 심우준과 홍성용이 조별과제 서로 미루다 세이프를 기록하는 거한 삽질속에 무사 1,2루가 됐고 서건창의 번트 타구로 3루 주자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1사 1,2루가 됐고 투수는 고영표가 등판했다. 이후 고영표는 2루 주자인 임병욱을 너무 의식하다 보크를 범했고 채태인은 삼진을 잡았지만 이택근의 깊숙한 타구를 끝내 박기혁이 잡지 못하며 2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윤석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화룡점정.

타선은 김정훈 이후로도 삽질을 시전하며 남은 3이닝동안 박기혁이 마정길을 상대로 볼넷 하나를 골라 나가는데 그쳤다. 이대로 패배. 이렇게 패배하면서 피어밴드는 6이닝 1실점 QS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틀전 거한 삽질로 팀 패배에 은근히 일조했던 오정복은 이날 2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권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여담으로 박동원의 타구가 피어밴드 왼팔 위쪽에 맞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1루 세이프/아웃 합의판정 중에 서로가 괜찮다며 포옹을 하는 상당히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넥센 팬들도 가서 잘 하라며 보내주었으니 양 팀 팬 모두 기분 좋았을 듯. 피어밴드 승수 좀 챙겨줘라

넥센이 신인투수 김정훈을 선발로 내는 모험을 감행하였음에도 타선의 집중력을 막지 못했고 넥센전 9연패, 최종 전적 12승 4패로 원정에서 절대적 열세를 내주었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매직넘버가 5밖에 되지 않는 두산인데... 먹을 것은 먹을 것대로 다 털리고 경기도 두 번 다 털릴지도 모른다

8 vs. 두산 베어스 (9월 17일~9월 18일) 피스윕

두산은 3달만에 위즈파크를 찾는다. 만약 더 이상 우천순연이 없다면 2016시즌에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8.1 9월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두산안규영600000131111605
kt정대현10100101041528
승 : 고봉재, 패 : 정대현

4번의 병살, 0.1이닝 6실점의 정대현, 너무나도 무기력한 패배
15안타를 치고도 왜 4점밖에 내지를 못해

선발로 등판했던 정대현이 1회초부터 1번타자 민병헌에게 시원하게 3루타를 맞은걸 시작으로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땅볼로 잡은 2번타자 박건우와 볼넷을 내준 6번타자 닉 에반스를 제외한 8번타자 오재원에게 전부 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강판됐다. 이후 엄상백이 첫 타자였던 민병헌을 땅볼로 잡고나서야 간신히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곧바로 1회말에 안규영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유한준이 내야 플라이로,(인필드 플라이 선언) 남태혁의 우익수 희생타로 간신히 첫 득점을 올렸지만 1루 주자였던 유민상이 2루에서 아웃되며(합의판정 번복 X) 허무하게 첫번째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이후 3회에 유한준의 적시타로 다시 한점을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2사 상황에서 다시 만루를 만들었지만 바뀐투수 고봉재를 상대로 이해창이 뜬공을 치는데 그치며 두번째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 이후 6회에 무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윤요섭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고 다시 1,3루를 만들었지만 박기혁이 뜬공으로 물러나고 이대형의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에 의해 병살타가 되며 세번째 찬스를 살리는데 또 실패.

이후 7회초엔 조무근이 장작을 쌓고 류희운이 한명을 들여보내며 다시 1실점. 7회말에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해창이 내야를 간신히 벗어나는 뜬공에 그치며 네번째 찬스마저 날아갔다. 8회초 류희운이 1실점한 상태서 2사 1,3루를 만들고 강판됐고 심재민이 올라왔지만 전부 들여보내며 3실점. 8회말에 이대형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붙고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초구를 친 남태혁의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걸리며 다섯번째 찬스도 살리는데 실패. 9회초엔 심재민이 1사 만루를 만든 끝에 1실점을 추가. 9회말엔 신인포수 김만수가 팀의 4번째 병살타를 쳤고 2사 1루 상황에서 정주후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패배.

찬스를 유감없이 살리며 10득점이 넘는 기록을 낸 두산과 달리 kt는 다섯 번의 찬스와 4번의 만루 상황에서 얼척없는 뜬공과 땅볼 등으로 찬스를 제대로 살리는데 실패했다. 물론 두산 선수들의 호수비도 한 몫 했지만 그보단 얕은 뜬공을 너무 많이 친게 제일 컸다. 투수진도 정대현이 너무 일찍 강판된 상황 속에서 엄상백조무근이 볼넷 두개와 안타 하나로 막았던지라 6회 이전에 저 찬스를 한두번이라도 살렸으면 분위기가 달라졌을거란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8.2 9월 18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두산니퍼트521000300111417
kt밴와트0000010001801
승 : 니퍼트, 패 : 밴와트

4피홈런으로 초전박살난 밴와트
밑에는 밑이 더 있었다

1회부터 밴와트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걸 시작으로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닉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직후 오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1회에 홈런으로만 5실점을 했고 2회에도 오재일에게 다시 투런 홈런을 맞으며 다시 2실점했고 김재환을 행운의 2루타로 출루 시킨 직후에 결국 강판됐다. 1 ⅔이닝 4피홈런 7실점. 이후 후속투수 고영표가 3회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7회 배우열이 3점을 내주고 2사 만루까지 간 끝에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힘겨운 승부를 하며 1이닝동안 공을 36개나 던져야 했다.

타선은 6회 오정복의 3루타와 심우준의 땅볼로 낸 1점이 이날 득점의 끝이었다. 니퍼트를 상대로 매 이닝 안타를 때려내며 고전시켰지만 끝내 점수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선발 밴와트가 홈런만 4방을 맞으며 올 시즌 최소 이닝을 기록하며 강판되며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투수진도 투수진이지만 요즘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진 타선도 투수진 못지않게 큰 문제인 상황이다. 한편, 오늘 경기 패배로 5강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9 vs. NC 다이노스 (9월 20일)

9.1 9월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NC구창모0010000012702
kt로위3201000006912
승 : 로위, 패 : 구창모

로위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진 경기
병살타 4개의 공룡군단에 고춧가루를 먹인 마법사들

로위가 7이닝 1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이제서야 멕시코 커쇼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넷이 줄고 심진율이 높아진 것이 주목할만하다. 타선은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던 구창모를 상대로 1회 폭투와 윤요섭의 투런 홈런으로 3점, 2회 오정복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크게 벌어놨고 4회에 박용근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 쐐기점을 박았다. 로위는 3회 1점을 내준걸 빼면 병살타만 4번을 유도하며 NC 타선을 말 그대로 유린했다. 8회 등판한 홍성용이 9회 선두타자인 박민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올라온 고영표가 잘 막아내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4번 타자로 나온 남태혁은 4타수 1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49승 3무까지는 왔으니 다 져도 91패로 최다패는 면하게 되었다.

10 vs. 두산 베어스 (9월 22일)

상대의 로테이션 상 장원준의 선발등판이 유력한 경기다. 장원준의 선발 15승[10]과 정규시즌 우승 확정[11]까지 내줄 거라는 예측이 우세하지만 장원준이 선발로 나올 때마다 귀신같이 두산 타선이 물빠따가 된다는 점, 아직 불안한 이현승의 구위와 홍상삼의 제구 등 불펜진이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예 못할 경기는 또 아니다. 두산 상대로 2승을 거둔 주권[12]이 등판하지만, 장원준은 kt 상대로 ERA 2.41, 3전 3승. 여담으로 kt의 10위 트래직 넘버는 1이다. 삼성이 1승이라도 거두거나 kt가 한 번이라도 진다면 2년 연속 꼴지가 확정된다. 주권이 평소만큼 던져주고 타선의 홈런이 뒷받침된다면 대패는 면하지 않을까 예상되던 경기였으나...

10.1 9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주권00000100121111
두산장원준00000315X91216
승 : 장원준, 패 : 주권

분전했지만 현격한 전력차를 뼈저리게 느꼈던 하루
씩씩하게 던졌던 주권, 비록 패전을 떠안았지만 미래에 팀을 대표할 에이스 감이다

1-2회가 불안한 장원준을 상대로 6회 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주권이 오재일에게 투런을 허용한 뒤 강판되고 오재원의 재치 있는 번트를 김연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점을 다시 내줬다. 이를 뒤집지 못한 채 불펜진[13]이 또 불을 질러 9점까지 실점하였고 결국엔 주권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하고 말았다. 9회말 김동명이 1사에서 윤명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지만[14] 아쉽게도 그 홈런이 마지막 점수였다. 이로써 kt의 10위 트래직 넘버는 1이 되었고, 잔여 일정에서 삼성이 1승만 올려도 2년 연속 10위를 확정짓는다.

이번 시즌 조범현 감독이 비판받고 있는 투수교체 남발을 오늘 또 보여줬다. 물론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쯤 되면 선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타선은 이번에도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는데 장원준을 상대로 4회를 제외한 매 이닝마다 안타를 최소 한개 이상은 쳤음에도 득점으로 연결된건 6회, 그것도 단 1점이 전부였다. 안타 숫자를 보면 왜 두 팀이 약팀이고 강팀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윤명준을 상대로 단 6구만에 8회초 공격을 끝낸게 압권. 작년 중후반기 댄 블랙 영입 이후 타 팀 팬들도 대결을 앞두고 무서워 했을만큼 핵타선이었지만 어쭙잖은 외국인 구상으로 인해 타선은 타선대로 투수진은 투수진대로 망가졌다. 이번 시즌에 대한 평가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전부 놓친 격이다. 조범현의 스승인 어느 다중인격자프로 야구팀이 내/외부 FA로 억 소리나는 돈을 쓰고도 144경기 시즌에 130경기 시즌처럼 벌떼야구를 하다가 완전히 몰락했음을 상기하자.

11 vs. SK 와이번스 (9월 23일)

11.1 9월 23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RHEB
SK켈리00010000001942
kt피어밴드00100000012717
승 : 김재윤, 패 : 채병용

50승 달성, 상대에 9번째 패배라는 고춧가루를 먹인 웃음 가득한 마법사들
신의 한 수가 된 대주자 기용과 마법군단의 스파이 이재원 고마워요 GG재원

최근 SK는 잔여경기도 적은 상태에서 장민재를 앞세운 한화에 탈탈 털린 뒤 8연패를 기록하며 5위 진입이 위태로운 상태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만큼 초반에 승기를 잡을수록 좋을 것이다.

양 팀 선발 투수 켈리피어밴드 모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SK가 필승조 김주한채병용을 쓰는 동안 kt는 선발 요원 밴와트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뒤 클로저 김재윤을 투입하였다. 밴와트와 김재윤은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주한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채병용이 1이닝을 잘 막아두고 포수 이재원의 어이없는 포구 미스가 10회에만 2번이 나와 1실점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준호의 뜬공을 김강민이 잡은 뒤 홈으로 송구가 되었으나 이재원이 놓지면서 대주자 정주후가 그대로 홈을 밟아 또다시 끝내기 승리가 나왔다.[15] 이로써 SK는 9연패로 시즌 최다 연패를 달성하며 5위권 싸움에서 사실상 탈락했다.[16]

아쉽게도 이 날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3:4 승리를 거두면서 kt는 잔여 경기와 관계 없이 2년 연속 10위가 확정됐다. 신생팀 및 재창단된 팀이 첫 2시즌을 모두 꼴찌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 다음 시즌 구단의 소극적인 투자와 불펜 과부하를 부르는 벌떼야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KT는 NC처럼 포스트시즌을 자주 경험하긴 어려울 것이다.

12 vs. KIA 타이거즈 (9월 25일)

밴와트를 23일 SK전에서 불펜 등판으로 당겨쓰는 바람에 로테이션이 꼬인 상태다. 임시 선발을 기용하되 기아가 출첵 야구의 한계를 보이며 23일 NC전에 역전패한 충격이 있으니 서로 약점 하나씩 잡고 들어가는 경기다.

12.1 9월 25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지크00000320271028
kt정대현13020200X8912
승 : 정대현, 패 : 지크

혼자 타선이 죽어버린 시점에서 불펜진의 어마어마한 호투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기아와 맞붙게 된다.

정대현의 시즌 3승과 2연승, 시즌 51승 달성!
자신이 버린 제자에 제대로 엿먹은 김기태[18]

1회부터 박용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는 이범호김주형의 실책[19]에 힘입어 3점을 추가로 얻으며 크게 앞서기 시작한다. 이어 5회에는 김연훈의 추가 적시타로 다시 한점을 얻었다. 이후 6회초에 정대현이 무사 1,2루를 만들며 흔들리자 조범현 감독은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고영표는 1점을 내주고 계속 흔들리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급하게 배우열이 등판했다. 배우열은 브렛 필을 1점을 내주며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김주형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6회에만 총 3실점을 했다. 6회말엔 고효준의 보크와 이대형. 이진영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앞서갔다. 하지만 배우열은 계속 흔들리며 7회에 2사 만루를 만든 끝에 브렛 필 에게 이번엔 큰 타구를 맞으며 2실점 했다. 9회 등판한 김재윤이 흔들렸지만 어쨌든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

NC전 실책으로 무너진 기아를 또다시 실책 후 적시타로 무너뜨리며 마지막까지 고춧가루를 뿌렸다. 선발 정대현은 오랜만에 선발승을 챙겼고 김재윤이 마지막 이닝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꾸역꾸역 직구를 던지며 세이브를 챙겼다.[20]

한 번만 더 이긴다면 52승으로 작년 1군 첫 승격 후 승리 수와 같은 승수를 얻는다.

13 vs. 롯데 자이언츠 (9월 27일~9월 30일)

롯데는 올 시즌 NC에게 절대 열세인 상태이고 지난 25일 경기 1대 0으로 패하며 1승 13패라는 어메이징한 기록을 남겨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다. 승부처가 실은 내년이라 카더라

13.1 9월 27일

사직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로위04001002071225
롯데노경은10000305X910010
승 : 이정민, 패 : 김재윤

김선민의 실책이 불러온 나비효과
5 를 써서 겨우 막은 6회, 역전패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다.

시작부터 로위가 장작을 쌓으며 만루까지 만든 끝에 간신히 1실점으로 막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2회에 노경은을 두들기며 4점을 내며 유리하게 시작한다. 이후 5회에 추가로 1점을 냈다. 이후 로위는 6회에도 나왔지만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고 투구수도 100개를 넘어갔던지라 강판되고 홍성용이 등판했다. 하지만 홍성용은 안타를 맞고 곧바로 엄상백으로 교체되었다. 아웃카운트 하나는 잡았지만 박헌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교체되었다. 하지만 이창재 역시 내야안타[21]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고 후속투수 심재민마저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를 허용했고 배우열이 등판해서야 간신히 6회를 끝마칠 수 있었다. 그래도 8회초에 이해창의 적시타와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로 득점하며 경기는 끝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3점차 앞선 상황에서 8회말 1사 상황에서 평범한 2루수 땅볼을 김선민이 흘리는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고 고영표는 흔들리며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투수는 마무리 김재윤. 하지만 김재윤은 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2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하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황재균김문호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9회 타자들은 손승락에게 무기력했고 결국 패배.

8회 1점차에서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왔으나 0.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너무도 뼈아팠다. 여전히 조범현 감독은 조금만 제구에 난조를 보이거나 안타를 맞으면 즉시 구원 투수를 바꾸는 전략을 고수 중인데, 0이닝/0.1이닝만 던지게 하면서 투수들을 위기 극복 기회조차 주지 않는데 어떻게 투수진을 성장시킬 건지 모르겠다.[22] 특히 타선의 득점권 집중력 부재는 오늘도 이어졌는데 롯데보다 안타는 더 많이 치고도 점수는 2점이나 적었다. 여기에 로위를 포함한 투수들이 사사구를 미친듯이 퍼준것도 패배의 원인중 하나.

13.2 9월 28일

사직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밴와트0000000000000
롯데박세웅0000000000000
승 : [[]], 패 : [[]]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인 30일로 넘어간다.

13.3 9월 29일

사직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밴와트30100102071313
롯데박세웅03020004X91613
승 : 이정민, 패 : 엄상백

재방송된 역전패와 스코어
또 다시 8회에 무너지다.

한때 팀의 미래로 불렸던 박세웅과의 대결. 1회부터 박세웅을 상대로 3점을 내며 어제처럼 초반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밴와트가 2회 3점을 내주며 우위는 얼마 못갔고[23] 3회에 유민상이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4회 이해창의 송구실책 등으로 다시 2점을 내줘야 했고 결국 밴와트는 투구수가 너무 많아지며 4회를 끝으로 더는 등판하지 않았다. 4이닝 5실점.

6회 이진영의 솔로 홈런, 8회초 유한준의 솔로 홈런과 황재균의 송구 실책등으로 2점을 추가로 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날과 똑같이 8회말에 홍성용이 볼넷을 내주고 엄상백으로 교체되었고 정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다시 배우열로 교체되었지만 배우열 역시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박헌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전날과 똑같이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9회 등판한 손승락은 이틀 전과 똑같이 오늘도 삼자범퇴로 9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결국 또다시 패배.

오늘도 근본없이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 칼같이 투수를 교체했는데 전날과 똑같이 별 성과도 없이 점수를 허용했다. 도대체 정명원 투수코치와 조범현 감독의 의도가 무엇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선발 밴와트가 늘 그랬듯이 안타를 먼지나게 맞으며 투구수랑 실점이 많았던 것도 패배의 원인중 하나.

13.4 9월 30일

사직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피어밴드20001100041000
롯데박진형00104000051304
승 : 박진형, 패 : 피어밴드

5회에 무너진 피어밴드

1회에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시작이 좋았다. 피어밴드는 2회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없이 막아냈고 3회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5회초 문상철의 2루타와 김연훈의 적시타[24]로 한점 앞서갔었다. 허나, 5회말에 피어밴드가 주자를 쌓은끝에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김문호에게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 이진영이 솔로 홈런을 치며 바짝 쫓아갔지만 6회 이후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이 점수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선발이 그나마 팀에서 믿을만한 몇 안되는 투수인 피어밴드 였던지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피어밴드가 5회 고비를 끝내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며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10안타에 4득점에 그친 타선도 여전히 문제였다. 그나마도 2점이 솔로 홈런 이었다는게 함정.

14 vs. KIA 타이거즈 (10월 1일~10월 2일)

14.1 10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주권0000000000000
KIA헥터0000000000000
승 : [[]], 패 : [[]]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3일날 추후 편성되었다.

14.2 10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주권0010000001401
KIA헥터10000002X3506
승 : 헥터, 패 : 주권

무기력한 타선속 눈물을 삼킨 주권
대실패한 1+1 작전

이날 선발이었던 주권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1회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맞은 이후 잘 막아주고 있었다. 하지만 KIA의 헥터는 kt의 타선에겐 너무나도 큰 벽이었다. 3회 이대형의 희생 플라이로 간신히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론 양 팀 모두 투수전으로 이어지며 소강상태였다.

분전했던 주권이었지만 볼넷만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로위가 등판한다. 하지만 로위는 이범호에게 2구만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런 투수전 상황에서 2점을 허용한 것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고 결국 헥터에게 완투승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날도 패배하면서 작년 승수 타이인 52승 기록이 4경기를 내리 연패하면서 멈춰있다. 최악의 경우엔 남은 경기를 전부 패배 할수도 있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켈리-김광현 작전이 먹히는 SK처럼 피어밴드-밴와트는 먹혔으나 주권-로위는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14.3 10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정대현10200201061023
KIA양현종60001101X91326
승 : 양현종, 패 : 정대현

연이은 실책 퍼레이드, 이래갖고 52승은 하겠냐?
추격은 하되 역전은 하지 않는다

1회 1점을 내며 괜찮게 시작하나 싶었지만 정대현이 1회에만 6실점을 하며 대폭발하며 전세가 단숨에 기울어졌다.[25] 그래도 양현종을 상대로 3회 2점, 6회엔 무사 만루를 만들며 2점을 내며 힘을 냈지만 5회 김호령에게, 6회 김주찬에게 1타점씩 적시타를 맞은게 뼈아팠다. 8회초 1점을 냈지만 역시 8회말에 1점을 허용하며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기아의 매직 넘버 1, 양현종의 10승을 꽤나 허무하게 허용하고 말았다. 역시나 계속되는 벌떼야구와 뒤를 생각하지 않는 대타 및 대주자 기용, 득점권에서의 침묵까지 뭘 해도 안 되는 분위기다.[26]

이로써 KIA와는 5승11패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수원에서는 4승4패로 호각세였으나, 챔필에서는 단 1승만 거두고 전패를 당했다. 통산 챔필에서도 3승13패의 절대열세를 점하게 되었다. 앞으로 kt가 기아에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광주 징크스를 걷어 내는것도 중요할 것이다.

15 vs. 한화 이글스 (10월 5일)

15.1 10월 5일

수원 kt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이태양20120011071405
kt로위1000100002904
승 : 이태양, 패 : 로위

2016 kt wiz 홈 최종전에서의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플레이의 연속
미러전 같은 걸 끼얹나?[27]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입털기와 투수 보직파괴, 작전 실패가 더욱 심화되면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다.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경기다. 작년처럼 52승을 한화에게 뺏을 수 있을까?도저히 첫 번째 투수도 그 다음 투수도 예측이 안 된다.

로위는 데뷔전인 한화전에서 1.1이닝 4실점으로 철저히 공략당했는데 최종전에서도 끝내 5이닝도 못 채우고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당하고 말았다. 심재민이 급한 불을 끈 뒤...1선발 피어밴드가 구원등판을 했다! 1이닝은 무사히 막아줬지만 다음 이닝에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에 홈런을 맞고 9월 이후 볼넷이 1개인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누가 좌투거포 아니랄까봐 어차피 순위는 결정되었고 작년의 52승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치른다고 생각한다면 좋겠지만 타자들은 득점권 찬스에서 이태양에게 틀어막히며 번번이 죽을 쓰는 통에 2점밖에 내지 못했다.

5회까지 잘 던지던 이태양이 내려가고 6회 송=Bomb 모드로 회귀해버린 송은범이 6회 불펜으로 등판하여 한화 팬들은 경악을 했으나...김연훈이 친 초구는 유격수 땅볼이 되었고 이해창이 2구만에 친 공은 3루수 땅볼이 된 뒤 박용근마저 초구를 휘두른 뒤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당했다. 먹튀의 대표주자 송은범에게 "4구만에 세 타자가 순식간에 물러난 것이다." (...)

7회말 역시나 기대에 비해 부진한 서캠프가 나왔는데도 타자들은 침묵을 계속했다. 이태양에게 깝대놀이를 시전하여 10구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형이 이번에도 8구 삼진으로 물러나버렸고 유민상의 대타 오정복이 2구를 우중간 1루타로 바꿔주었지만 오정복 대신 대주자 문상철이 1루에 자리를 잡은 뒤에 또 뚜껑 열리는 일이 벌어졌다. 서캠프가 유한준에 던진 2구가 폭투가 되어 공이 살짝 빠졌는데 문상철이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정근우에게 잡혀 주루사를 당한 것이다.[28] 순식간에 1사 1루는 2사 주자없는 상황이 되었고 유한준도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권 찬스가 또 날아갔다.

8회초 피어밴드는 정근우가 3루간 안타를 치고 양성우의 번트 이후 송광민의 내야를 빠져 나가는 안타로 정근우가 홈을 밟아 1실점했지만[29] 출루머신 김태균을 병살타로 잡고 8회말이 되었지만 역시 3자범퇴로 이닝이 끝나버렸다.

9회초 피어밴드는 이성열신성현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고 이후 김재윤장운호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 수비를 끝냈다. 그러나 김동명-윤요섭이 2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고 남태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대형이 땅볼로 아웃당하며 한화와의 최종전이 끝났다. 송은범와 서캠프에게 시즌 첫 홀드와 세이브를 허용해버린 것은 덤.

kt는 올 시즌 11명이나 선발투수로 공을 던졌음에도 선발 최다승은 주권과 밴와트의 6승이고 최다승은 클로저 김재윤의 8승이다. 이쪽도 한화와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조범현 감독의 불펜 중심 투수 운용이 얼마나 투수를 못 키우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자료가 될텐데 이러한 감독의 성향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치면 과감하게 감독을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두산, SK는 10명 쓰고도 200이닝 투수 두 자릿수 투수 막 나오던데 ㅠㅠ 17명 선발로 나온 한화나 16명 선발로 나온 기아보단 낫잖아?

16 vs. NC 다이노스 (10월 7일~10월 8일)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마산 NC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16.1 10월 7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정대현2000300016905
NC스튜어트00001100021212
승 : 정대현, 패 : 스튜어트

정대현의 시즌 4승, 내년을 기대해도 될까?
시즌 52승, 그래도 작년보다는 오른 승률[30]

경기 시작 전 NC 구단이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기사가 돌아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했고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꽤나 지연되었다. 1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겨우 플레이볼을 시작했지만 2회초가 끝나고 다시 중단. 이번엔 4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일정이 전부 확정된 상황이라 NC측에선 경기를 하기위해 방수포를 까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고 다행히 비가 그치며 경기를 하지 못하여 더블헤더를 치뤄야 하는 불상사는 면했다.

1회초부터 스튜어트를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후 스튜어트는 우천 중단으로 인한 어깨 보호를 이유로 2회까지만 등판했고 5회에 후속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2사 만루를 만든끝에 폭투와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졌던 정대현은 5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박민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이날 상황이 상황인걸 감안했는지 5회를 마치고 내려갔다. 5이닝 1실점. 이어 등판한 배우열도 6회 이종욱에게 적시 2루타를 맞긴 했지만 그 이종욱을 홈에서 잡아내며 1실점에 그쳤다. 이어 9회엔 이해창의 2루타 이후 김연훈의 번트 타구를 포수 박광열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 1득점에 성공, 이대로 경기를 끝내며 길었던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팀 한 시즌 최다 승리 타이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 날 7회 이해창의 깔끔한 2개의 도루 저지가 돋보였다. 한 이닝에 2아웃이 전부 도루 저지로만 나왔으니...[31] 정대현은 지난해 시즌 끝자락 마지막 등판서 호투를 했었는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즌 마무리를 지었다. 다만 올해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후루룩 말아먹어서 내년 시즌 속단은 금물...

16.2 10월 8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정성곤0000000000000
NC최금강0000000000000
승 : [[]], 패 : [[]]

최종전이다. 작년 한화 전과는 달리 옥스프링A선수도 없지만 작년처럼만 잘 이겨준다면 기분좋게 시즌을 끝마칠 수 있을 것이다. 9승/10승 투수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할 듯.[32]

불펜에서 주로 등판한 정성곤이 시즌 최종전이자 NC와의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어 보자.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되었고 다음날로 미뤄졌다.

16.3 10월 9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정성곤11100013071413
NC최금강12000001041202
승 : 조무근, 패 : 김진성

무관심 속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
팀 시즌 최다승 경신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간의 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 중계 때문에 이 경기는 방송사에서 중계를 안 해준다고 한다. 롯데와 넥센 간의 경기는 스카이에서 정상적으로 중계해준다는 걸 감안하면 뭔가 좀 안습하다. 경기 개시 직후 난 기사에 따르면 이유가 복합적이다. 결국 NC 구단 측에서 부랴부랴 중계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날 합의판정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1회부터 최금강을 상대로 연속 3안타로 1득점을 했다. 하지만 1회말에 곧바로 정성곤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바로 1실점했고 2회초에 유민상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점을 만회. 하지만 정성곤은 계속 흔들렸고 2사 만루를 만든끝에 결국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3회 심우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론 6회까지 소강상태였고 7회 이진영이 역전 적시타를 만들며 다시 한점을 앞서갔고 8회초엔 임창민의 폭투로 1점,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병살을 면하는 3루 땅볼로 1점, 구창모의 보크 등으로 1점, 총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게된다. 8회말에 홍성용이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지만 8회 2사부터 등판한 김재윤이 잘 막아내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투수는 5회부터 6회까지 2이닝 무실점 4K를 기록한 조무근. 이날 호투로 시즌 ERA를 내리며 8점대로 마치게 됐다.

이날 승리로 구단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삼진을 많이 잡아냈는데 정성곤이 난조 속에서도 3개, 조무근이 4개, 엄상백이 2개, 김재윤이 4개를 잡아내며 총 1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김재윤은 이 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14세이브까지 늘리며 8승 1패 1홀드 14세이브로 시즌을 마쳤다. 직구 구위 감소를 보완하기만 한다면 2017년 시즌도 훌륭한 클로저로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7 총평

  1. 이대형은 당연히 안타가 되겠다 싶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는데 중견수를 보던 안익훈이 공을 잡아내면서 귀루에 실패했다. 안익훈의 수비를 간과한 이대형의 실수.
  2. 이때 공을 받던 이대형이 공을 흘리면서 박해민은 2루까지 진루했다. 실책으로 기록됨.
  3. 참고로 그 김성근의 한화조차 선발을 6이닝까지 끌고 간 뒤 구원투수를 3명만 썼다(...).
  4. 이 날의 호투로 시즌 ERA를 6.88(...)까지 낮추었다.
  5. 패전 팀 홀드 투수
  6. 배우열이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김재윤이 홍성용이 내보낸 주자 하주석을 불러들이는 초구 결승타를 허용해버린 탓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7. 풀카운트에서 손에 사구를 맞췄음에도 장시환은 이번에도 뚱한 반응을 보여서 또 까였다.
  8. 모든 경기를 이겨도 5위 수령 불가
  9. 참고로 상대 전적 우위를 기록한 경쟁팀 한화의 경우 최다승이 스윙맨 송창식의 8승이다. (...)
  10. 이 경우 두산은 2001년 현대 유니콘스도 하지 못했던 선발 15승 4명좌완 동반 선발 15승까지 기록하게 된다. 15년 전만 해도 선발/구원 보직 구분이 확실하지 않을 때라...
  11. 역시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이은 두 번째 시즌 90승 달성
  12. 하지만, 주권이 두산 상대로 호투했다기보다는 타자들이 유희관보우덴을 크게 털었던 게 크다. 주권의 2016년 두산 베어스 상대 ERA는 5.06으로 6이닝을 던질 시 약 3.37점을 내준 셈이다. 참고로 2016 시즌 KBO 리그 평균 자책점은 5.22로 방출당한(...) 요한 피노의 5.23과 거의 유사하다.
  13. 지는 경기에 투수가 7명이나 투입되었다. 두산은 승리 투수-홀드 투수-마무리 투수 단 셋만 쓰고도 이기는데...
  14. 이 홈런으로 김동명은 1할대 진입에 성공했다.(...)
  15. 무슨 일인지 하준호가 그라운드를 팔을 벌린 채 누비는 동안 그 누구도 축하해주러 나오지 않았다.(...)
  16. 뱀발로 SK의 다음 경기는 대 SK ERA가 2점 미만이고 5전 4승 무패인 장민재의 등판이 유력한 한화전이다. 상대 전적 15전 11승 4패는 덤.
  17. 1991년에 창단된 쌍방울, 2008년에 재창단된 히어로즈, 2013년에 창단된 NC는 창단 첫 해 꼴찌는 피했고, 창단 첫 해 꼴찌를 했던 빙그레와 SK도 다음 해에는 탈꼴찌를 했다.
  18. 이대형이 LG에 있던 시절 타율이 썩 높지 않았던 탓인지 대주자로만 나오며 겉멋든 선수 취급을 당했고 다음 해 기아에서 살아났음에도 사퇴 후 기아 감독으로 선임된 김기태가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등 둘 사이는 김성근-김경문 정도로 굉장히 나쁜 것으로 유명하다. 나름 사람 좋은 편인 김기태가 1회 이대형의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한 내야수를 곧바로 문책성 교체를 시켜버리는 등 kt에 간 뒤로도 대놓고 으르렁거리고 있으니...뭐 인터뷰 상으로는 서로 악연임을 부정하지만 김성근에게 매번 가을야구에서 발목을 잡힌 김경문도 겉으로는 좋게 좋게 얘기해준다. 김성근과 김기태를 같은 선상의 야구인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일단 넘어가자
  19. 이범호는 송구를 잘못 던졌고, 김주형은 평범한 땅볼을 흘렸다.
  20. 8승 0패 13세이브 달성. 이 경기의 세이브로 김재윤은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장시환의 시즌 12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팀 내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패전이 없는 걸 보니 구위만큼 운도 좋은 듯
  21. 당초 아웃이었지만 합의판정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22. 사실 kt의 타자들은 거의 특별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FA, 트레이드 등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나이가 적지 않아 리빌딩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화만큼 kt가 화젯거리가 아니라 이런 사실들이 묻히고 있을뿐...
  23. 2회에 승부를 너무 어렵게 가져간 탓에 2회를 마칠때 투구수가 이미 59개였다.
  24. 과감한 홈 대쉬를 선택했던 문상철이 당초 아웃이었지만 홈 충돌 방지 규정 덕에 합의판정 신청 결과 세이프로 변경됐다.
  25. 3점을 내준 상황에서 1사 1,2루서 나온 남태혁의 실책도 컸다.
  26. 계속 하는 말이지만 조범현의 kt의 이러한 부진은 스승인 김성근의 한화와 너무나도 닮아있다. (...)사스가 비인기팀
  27. 상대의 득점권마다 나오는 행복수비와 주루에서의 본헤드 플레이, 쓸놈쓸 운영으로 인한 불펜 과부하, 큰 점수 차에서의 선발 자원 및 필승조 등판까지 한화의 단점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
  28. 허도환이 포수 마스크에 눈이 거의 가려진 채 던진 공이었다.
  29. 두 타구 모두 대주자 이후 3루로 간 문상철과 유격수가 잡아줄 수 있는 타구였음에도 어처구니없게 공을 빠뜨려버렸다. 정근우는 120득점으로 시즌 득점 1위 달성.
  30. 52승 2무 89패로 8일 경기에서 지더라도 작년의 52승 1무 91패(...)보다는 좋은 성적이다.
  31. 덕분에 7회 NC는 안타 3개를 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32. 선발 최다승이 6승이고 최다승이 8승인지라 10승은 기대할 수 없으나 동점/1~3점 상황에서 김재윤이 등판할 경우 상황에 따라 승리투수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