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NEW 52 배트맨 #23.1 표지[1] |
캐릭터 창조 정보 | |
출판사 | DC 코믹스 |
최초 등장 | Batman #1 (1940년 4월)[2] |
창조자 | 제리 로빈슨, 밥 케인, 빌 핑거 |
캐릭터 설정 정보 | |
본명 | 불명[3] |
다른 이름 | 범죄계의 광태자,[4] 증오의 어릿광대, 레드 후드, 오베론 섹스턴, 도미노 킬러, 조지프 "조" 커, 잭 화이트, 온갖 범죄의 유쾌한 남작,(Jocund Jack of All Crime) 광기의 화신, 숨쉬는 혼돈, 미스터 J, 푸딩[5] |
국적 | 미국 |
근거지 | 고담시티 |
직업 | 전문 범죄자 |
성향 | 혼돈-악 |
신장 | 183 cm |
체중 | 73 kg |
눈 | 녹안 |
모발 | 녹발 |
출신지 | 불명 |
능력 | 정신나간 불굴의 정신력, 천재 수준의 지능, 기본적인 백병술, 고통&독에 관한 저항력, 화학 전문가, 뛰어난 변장술, 뛰어난 탈출술, 심문/고문 능력, 전술&전략의 분석가 |
적 | 배트맨, 배트맨 패밀리, 렉스 루터[6], 저스티스 리그, GCPD(고담시경) 등 |
소속 팀 | 블랙 글러브, 인저스티스 갱, 인저스티스 리그, 조커 리그 오브 아나키 |
2 개요
THE JOKER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슈퍼 빌런이자 배트맨의 영원한 최고의 숙적.
전세계 사이코 악당 캐릭터의 대명사[7]
가장 유명한 별명은 범죄계의 광태자(Clown Prince of Crime)[8]. 그 밖에도 다양한 별명이 있다. 자기 스스로를 수식하기 위해 만들어낸 별명이 있는가 하면 다른 빌런들이 조커를 비하하기 위해서 갖다붙인 별명도 있다.
배트맨 코믹스 뿐만 아니라 DC 코믹스 전체에서 존재감이 엄청나다. 그서인지 리부트 이후 모든 코믹스에서 그의 대사들만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고유의 글씨체를 사용한다. 가독성이 별로다
창백한 피부, 새빨간 입술, 짙은 초록색을 띠는 머리카락과 눈동자, 짙은 보라색 연미복, 그리고 코사주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 영화의 영향으로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고정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코믹스에서 조커는 남들에 비해 웃을 때가 엄청 많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가 웃고 싶을 때만 웃으며 얼굴 자체가 고정된 것은 아니다. 〈가족의 죽음〉 편에서 배트맨이 한 말에 의하면 인간의 동공은 공포, 분노, 증오 등의 감정을 나타낼 때 닫히는데 조커의 동공은 항상 닫혀있다고 한다. 배트맨을 보고 사랑의 감정에 동공이 넓어질 때만 빼고.
고담 시 정신병자 제1호.[9] 아주 제대로 미쳐 있는 그야말로 진성 사이코. 조커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해석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그 이유는 그의 지나온 일생과 과거가 정확하게 알려진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조커가 '지나치게 이성적이라서' 미쳤다고 해석하거나, '매일 스스로를 재창조한다'고 해석하거나, '그저 퍼포먼스로 미친 척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석하거나, 심지어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고까지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10] 이와 같이 수도 없이 여러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조커가 혼돈과 불확정성의 화신이라는 것만큼은 모두가 동의한다. 게다가 의외로 모든 범죄자들이 무서워하는 조커와 허물없는 빌런도 존재하는데 바로 리들러, 투 페이스, 펭귄이다. 이 세 명은 이 미친 놈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들은 자기만의 철학이 있기에 조커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외의 특이 관계로는 베인이 있는데 이 둘은 서로 잘 마주치지 않는다. 베인 자체가 장난이나 혼란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조커와 상극이라서 조커가 배트맨, 다른 빌런들과는 다르게 정말로 곤란에 빠진다. 실제로 만난 적이 몇 번 있는데 그 때마다 베인은 조커를 패고 도망가게 두었다.
범죄 패턴은 딱히 정의내리기 힘들다. 작가가 어떻게 묘사하냐에 따라 조커는 위험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 될 수도 있고, 단순히 돈이나 털러 다니는 악당이 될 수도 있으며, 치밀한 계획을 통해 범죄로 "예술"을 실현하는 범죄자가 될 수도 있고, 배트맨을 도발하기 위해 범죄를 수단으로 활용하는 자가 될 수도 있다.
평행세계 속에는 히어로가 된 조커(지구-3)도 있다. 배트맨의 악당 버전 아울맨과 대립한다. 이 세계에서는 딕을 여섯조각 내놓았다. Dick in a Box그리고 아울맨에게 선물했다.
3 능력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특제 웃음 가스. 피해자가 마구 웃다가 웃는 얼굴로 죽게 만든다. 일종의 화학약품이며 흔히 "조커 베놈"으로 불린다. 현장에 종종 트럼프 카드의 조커 카드를 남기는지라, 어지간하면 "조커가 한 짓"이라고 다 알게된다. 단, 남기지 않는 때도 있으므로 트럼프 카드가 없으니 조커가 한 짓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배트맨은 다른 범죄자들 특유의 사인이 없다면 뭔 일만 터졌다 하면 1순위로 조커를 의심한다.
"조커 베놈"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배트맨과 조커의 만남을 옮긴 〈웃는 남자〉에서 브루스 웨인에게 조커 베놈이 주사된 장면에서 잘 나타난다. 이 때 브루스 웨인은 뇌가 타들어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고, 어릴 적의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동시에 절제할 수 없는 증오에 타오르게 되었다. 해독제를 제때 놔서 겨우 살긴 했지만. 그러나 피라냐는 이걸로도 웃길 수 없다 카더라[11]
조커의 일반적인 전투력 자체는 높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의 광기와 예측 불허함이 그를 의외로 엄청난 싸움꾼으로 만들어 준다. 특히 일반적으로 조커가 절대 이기지 못하리라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손이 결박되어 데미안 웨인에게 얻어맞으며 취조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급작스레 데미안을 급습, 손톱으로 그를 할퀴는데 성공해 미리 손톱에 묻혀둔 조커 베놈으로 데미안을 발라버리는 데 성공한 일, <언더 더 레드 후드>에서 컵 하나 갖고 블랙 마스크의 수하 여럿을 순식간에 제압해 버린 것#[12] 등을 꼽을 수 있다. 비슷한 급의 악당인 렉스 루터와 붙을 경우 육탄전에 들어가면 초반에는 슈퍼맨을 이길려고 평소에 단련해 온 렉스가 우세를 점하지만 조커의 야비함과 치사함을 당해내지 못하고 떡이 되어있는 경우가 다반사.[13] 그러나 작품에 따라 아주 약하게 그려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하면 지나가던 시민한테도 진다. 단 조커 자신도 배트맨에게 꿀리지 않기 위하여 자기 단련을 하기도 하므로 보통 인간보다 강한 것은 확실한 듯 하다. 리부트 후엔 격투 능력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배트맨과도 당당히 맞찌검이 가능할 정도. 배트 컴퓨터엔 조커의 정보에 의외로 육탄전에 강함이라고 굵게 써놨다.
전투력과는 별개로, 여기서 볼 수 있듯 보통 고통을 느끼면서 즐거워하며 폭력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 고통을 사랑한다고 할 정도라서 신체적 고통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날뛸 수 있으며, 치명상을 입고도 재미있다는 듯 웃는 섬뜩한 모습도 종종 보여 준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취조실에서 나타난 배트맨이 다짜고짜 머리를 붙잡고 책상에 찍어버리니까 "머리부터 치지 마. 머리를 맞으면 머리가 띵해서 고통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라며 불평한다.[14]
조커의 피는 맹독과도 같다는 설정[15], 상당한 명사수라는[16] 설정, 그리고 화학과 발명 등에 조예가 깊다는 설정[17] 등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설정도 있긴 하지만, 그리 주목받진 않으며 공인되었다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조커는 자기가 쓰는 조커 베놈에 면역이 있다. 미친놈이라 공포심이 없다며 스케어크로의 공포 가스를 씹을 때도 있고, 포이즌 아이비가 사용하는 독물을 씹어버리는 만독불침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단 이쪽 역시 100% 공인된 설정은 아니라 포이즌 아이비나 스케어크로의 공격이 먹히게 그려지는 경우도 가끔 있다. 작품에서 조커가 강하게 그려지는 경우 사실상 모든 종류의 정신계 공격에 면역이며 심지어 스펙터가 심판하려고 해도 선악 관념이 없어서 안 먹히는 수준까지 가지만, 별 것 아니게 등장할 경우엔 굉장히 손쉽게 멘붕 상태에 빠져버린다. 진지한 작품/조커의 비중이 큰 작품과 조커가 개그캐처럼 그려지는 작품에 따라 다르다고 보면 대충 맞다.
아캄 수용소에선 자기를 치료하려는 심리치료사/정신 상담원을 말빨로 역관광 시키는 걸 즐기며 이쪽 분야에도 상당한 지식이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배트맨은 처음 심문/대화를 할때 상담원/의사가 조커를 주도해야 하나 그들은 평범한 일반인즉 책/학교 에서 보고 배운대로 조커를 심문하니 될리가 있나;;이라 조커의 플레이에 놀아날수있으며 환자와의 신뢰를 쌓기위해 본명이나 자신의 대해서 얘기하는 순간 끝장났다고 보면 된다. 본명을 얘기하면 조커는 상대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들먹이며 협박을 할 것이고 자신에 대해 조커에게 말하다보면 조커는 대화상대의 컴플렉스나 약점을 간파하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멀리갈 것 없이 할리 퀸이 있으며 상담원이 던지는 유도 질문들을 간단하게 간파해낸다.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해주시죠" → "당신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해준다면.." 같은 걸 미끼로 던지는데 대부분 상담원들을 이거에 낚인다;; 한니발 렉터마냥 한니발을 조커가 이긴다. 상담원의 모든 부분들을 주시하고 정보를 하나하나 훔친다. 코믹을 보면 알겠지만 이놈 덕에 수많은 상담원/심리 치료사들이 골로 갔다.
이 쪽 바닥이 그렇지만 작가에 따라 잡다하게 능력을 붙여주기도 하고 도리어 약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조커의 모습/능력이랑 다른 작품을 만나더라도 놀라거나 "설정오류"라고 여기지 말자. 조커의 파워 레벨조차도 조커 자신이 가지는 속성인 "불확정성"과 "혼돈"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생각보다 약할 수도 있고, 뜻밖에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무시무시할 수도 있다. 게임 종류나 룰에 따라 무서운 패가 되기도, 아무 쓰잘데기없는 패가 되기도 하는 실제 트럼프의 조커패처럼.[18]
다른 여러 빌런들의 악행에 비해 조커의 악행은 굉장히 화려하다. 결국 조커를 쓰러뜨렸다고 해도 배트맨으로서도 마냥 '승리했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킬링 조크〉에서 조커는 1대 배트걸 바버라 고든을 반신불수로 만들어 버렸고[19] 제임스 고든을 정신적으로 고문해[20] 미치게 하려 했으며, <가족 안의 죽음(The Death in the Family)>[21]에서 조커는 2대 로빈 제이슨 토드를 실컷 두들겨 팬 후 그의 어머니와 함께 폭사시켰고[22], 고든의 아내(세라 에센고든)를 쏘아 죽인데다, 이런 굵직한 인물들을 제외하더라도 그가 죽인 민간인의 수는 엄청나다. 폭약과 가스 등 대량살상에 유용한 무기들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일지도.하지만 조커 최대의 악행은 지구를 핵폭탄으로 개발살내버린 일이다.
그의 악행은 그 규모가 크고 큰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꽤 있으며, 여러 대체 지구에서도 조커의 악행이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23]
3.1 의외의 안습과 굴욕
배트맨: 이번 1년 네가 사라진 사이, 나는 마침내 네가 과거에 누구였는지를 알아냈다.조커: 거짓말 하지마! 내 농담을 나한테 써먹으려는 수작이야?
배트맨: 네 이름, 네 과거, 네 가족 나는 다 알고 있다... 그래야 네 귀에 속삭여 줄 수 있지. 자기야(Darling). [24]
조커: 그만해! 나는 안 들어!
배트맨: 조커, 너의 진짜 이름은...
하지만 조커가 배트맨에게 발리는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경우보다 훨씬 많다. 주로 발리는 패턴을 보면 조커가 자기 계획을 열심히 배트맨한테 자랑하고, 위기에 몰렸던 것처럼 보이던 배트맨이 갑자기 사실 난 이 모든 것을 예측했다며 역공해서 조커가 데꿀멍하게 되는 식. 사실 배트맨이 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이고 날을 구하는 영웅이니 이런 전개가 거의 항상 나올 수가 밖에 없고, 멘붕하는 조커의 모습이 항상 일품이기도 하다.
위의 예로는 <가족의 죽음>의 결말인데, 조커가 네놈과 너의 친구들의 정체를 다 알고 있다면서 자랑하자 배트맨이 사실 나도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라고 하자 듣기 싫다면서 스스로 절벽에서 떨어진다. 그런데 사실 배트맨은 모르고 거짓말을 한 것이고, 조커는 제대로 속은거다.
폴 디니의 말에 의하면 조커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을 비웃는 것이기에, 어쩌면 물리치는 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배트맨의 성격이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또한 그의 가장 큰 공포는 배트맨이나 자신이 허무하게 죽는 것이라고 한다. 할리 퀸이 첫 등장했던 <Joker's Favor>이라는 에피소드에서 조커에게 협박받던 어느 한 시민이 너랑 같이 자살하는게 좋을 거라면서 폭탄을 터트리려고 하니까 배트맨에게 도와달라면서 소리지른다. # 근데 알고보니 가짜 폭탄 이였고 제대로 역관광 당했다.
조커의 대표적인 스토리인 <킬링 조크>의 결말도 살짝 안습이다. 고든을 미쳐버리게 한다면서 열심히 바바라 고든을 총으로 쏘고 고든을 납치한 뒤, 놀이공원에 데려와서 미치게 하려고 했으나 결국 고든이 미쳐버리지 않자 허무해한다. 배트맨이 추적하자 의외로 배트맨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맨 마지막에 총으로 쏘려고 하자 총알이 없어 허무하게 싸움이 끝난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엔딩도 캐안습 스러운 결말을 맺게 된다. 마지막에 배트맨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 같더니 결국 배트맨의 강인한 정신으로 그를 이겨내고, 조커는 "브루스! 날 떠나지마! 제발! 난 너가 필요해...."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
<배트맨 비욘드> OVA에서 나오는 10분간의 과거회상 장면에서 팀버스의 조커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온다. 조커가 할리 퀸을 이용해서 팀 드레이크를 납치 하고 그를 몇 주 동안 고문하여 "조커 주니어"로 만들어버린다. 이 때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기도 하였고, 배트맨을 브루스라고 부른다. 배트맨의 무릎을 칼로 찌른 후[25] 팀에게 총으로 배트맨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팀은 이겨내고 조커를 대신 쏴버린다. 조커는 아무런 웃음 없이 "That's not funny. That's not...(그건 웃기지 않아. 그건...)"라는 말과 함께 쓰러져 사망한다. [26]
<The Last Laugh>라는 그래픽 노블에서는 조커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자 죽기 직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다. 여러 슈퍼빌런들을 화약통에 빠트려 자신처럼 만들게 하고 지구를 멸망시키려하는데, 마지막에 나이트윙이 그를 물리친다. 그리고 남극에 미스터 미라클이 운영하는 있는 감옥에서 창문, 문, 거울, 카메라도 없는 방에 갇히게 되어 인공지능이 그를 죽을 때까지 감시하게 된다. 마지막에 미스터 미라클은 바바라 고든에게 "그는 관객이 없으면 힘이 없다."라는 말을 하는데, 결국 조커는 관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희대의 관종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4 배트맨과의 관계
How can two people hate so much without knowing each other?어떻게 두 사람이 서로를 이렇게 모르면서 증오할 수가 있지?'
<킬링 조크>에서 배트맨이 알프레드에게
I think you and I are destined to do this forever.내 생각에 너와 나는 이런 짓을 영원히 할 운명이야.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Without Batman, crime has no punchline.배트맨이 없으면, 범죄에는 펀치라인이 없어.
<배트맨 TAS, 배트맨을 죽인 남자>에서 조커 [27]
조커를 고칠 수 있는 약따윈 없다...오직 배트맨만 있을 뿐.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조커>에서 나온 주인공 조니 프로스트의 대사.
배트맨의 아치 네메시스답게 배트맨에 계속 집착하고 있다. "오로지 배트맨과 싸우고 싶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이 있을 정도. 설 정도가 아니라 거의 확정되다시피 하는 분위기다.[28]
질서와 선함의 수호자[29]이며 가장 이성적이고 치밀한 배트맨과 완벽하게 반대되는 혼돈과 사악함의 숭배자이자 광기와 불확정성의 화신이면서, 역설적이게도 지나칠 정도로 과감하고 필요하다면 위험한 방식을 쓰는 데 전혀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으며 그 본질은 지극히 불안정하다[30]는 측면에서 배트맨과 사고방식과 행동유형에 가장 가까운,[31] 즉 배트맨의 정반대인 동시에 가장 배트맨을 닮은 악당으로 배트맨 최고의 라이벌이자 최고의 이해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는 영화 《다크 나이트》나 그래픽 노블 <아캄 어사일럼>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잘 나타난다. 즉, 조커의 행동 이유와 목적은 오로지 배트맨이라는 것. 이러한 면모는 믹시즈피틀릭의 힘을 빼앗은 엠퍼러 조커가 되었을 때 더욱 잘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조커는 최강의 힘을 손에 넣었지만 배트맨이 없는 자신에겐 아무런 가치도 없으며 어떻게 해도 자기 존재와 배트맨의 존재를 분리할 수 없다는 걸 깨닫자 스스로 힘을 포기한다. 조커 쪽에서만 배트맨에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배트맨 역시 조커에게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다른 어떤 악당보다 조커와 싸우는 것을 가장 힘들어한다.
언제나 자신만이 배트맨을 죽일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다른 악당이 배트맨을 죽일 것 같거나 정체를 알아내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할 때 훼방을 놓거나 죽인다. 그리고 배트맨을 죽이는 것도 단순히 죽이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걸작과도 같은 완전한 승리 끝에'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들어 〈조커의 다섯 가지 복수〉에서는 기습으로 배트맨을 쓰러트리게 되자 이런 승리는 시시하다.면서, 오직 배트맨의 우수한 탐정능력을 내 광기와 계략으로 정당하게 쓰러뜨릴 때만 가치가 있다.며 그냥 살려준다. 심지어는 자신의 사이드킥인 할리 퀸이 스스로 계획을 짜 배트맨을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가고 조커에게 깜짝선물이라며 보여주자 오히려 할리 퀸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배트맨을 풀어주며 '이런 시시하고 재미없는 장난에 어울리게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하기 까지 한다. 다시 말해, 의외로 배트맨을 죽이는 것 자체에는 별로 집착하지 않는다. 내가 왜 우리 자기를 죽여야 하는데?
이는 많은 슈퍼히어로들의 아치 네메시스들은 물론 일반적인 악당들과 비교해 봐도 굉장히 특이한 사고 방식이다. 항상 배트맨을 곤경에 몰아 넣으면서도, 배트맨과의 대결을 삶의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평생 그만두고 싶어 하지 않는 참 아이러니한 애증의 관계인 셈.
이러한 애증의 관계가 잘 나타난 묘사가 있다. 의학적으로 사람은 공포, 분노, 증오, 광기와 같은 비이성적인 감정을 느낄땐 동공이 수축된고 사랑, 기쁨, 행복과 같은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동공이 확장되는데, 조커의 눈은 항상 동공이 수축되어 있다. 그와 싸울때면 항상 수축되어 있던 동공이 확장되고, 그에게 붙잡혀 공포를 느낄때면 수축된 동공이 더욱 수축된다.
영화《다크 나이트》에서는 왜 자길 죽이려 드냐고 묻는 배트맨에게
"난 널 죽이려는 게 아니야! 너 없이 내가 뭘 하겠어? 마약 딜러들 등이나 쳐먹던 생활로 돌아가라고? 안 될 말이지…안 되고 말고! 넌…넌 날 완성시켜. (You...You complete... me.)"
라고 대답하면서 절대 배트맨을 죽이지 않겠다 는 포부를 당당히 밝힌다.
아캄버스에서 조커의 첫 출연을 그린 아캄 오리진에선 할리 퀸에게 배트맨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얘기해 주자 할리 퀸이 자신을 고백한 줄 알고 조커에게 반해 버린다.[32]
로빈 죽이기는 조커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데 배트맨의 이성을 날려버리는 데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 실제로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는 그에 의해 죽었고 이 때 배트맨은 거의 이성을 잃다시피 했다. 그리고 잠시 4대 로빈으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브라운이 블랙 마스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였을 때 조커는 "자신이 죽여야 하는 로빈 중 하나를 죽여 버렸다."는 이유로 블랙 마스크를 죽여 버리려 들었다. 여기에는 조커가 배트맨을 오직 자신하고만 놀아야 하는 상대로 인식하고 있으며 로빈 등의 사이드 킥이 옆에서 활개치는 걸 '나와 뱃시의 오붓한 시간을 망치는 벌레새끼'로 본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그래도 배트맨 사이드 킥이라고 나이트 윙을 보면서 "쉑히 많이 컸네" 하고 반가워 하기도 한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브루스 웨인 배트맨과의 관계일 뿐. 조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알 계기도 없었고 안다는 암시도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이 바뀌면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 예를 들어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 되었을 때 투 페이스는 위화감을 느끼고 분석을 통해 배트맨이 달라졌다는 것을 파악했으나, 조커는 그냥 알았다. 그리고 딕 배트맨을 까면서 나의 배트맨은 그렇지 않아 나의 배트맨을 돌려놓으라며 징징댔다. 이런 점도 있고 그외 여러 이유 때문에 사실 조커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지만 미친 놈이라 신경 안 쓰고 있다는 가설도 있다. 설정 리부트 후에는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2015년 초 기준) 나온 한 코믹스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아캄 수용소에 잡혀있는 조커에게 배트맨이 가지고 있을 법한 물건을 가지고 가서 '헤이 조커 이거 어디서 주웠는데 네거 같아서 돌려주러 왔어'라며 직접 찾아가도 보았지만 조커의 눈이 비어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브루스는 이어서 이미 정체따위는 알고있는지도 모르지만 배트맨과 노는게 싸우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정체는 신경쓰지도 않는 것 같다고 한다. 인저스티스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슈퍼맨이 배트맨을 조커 앞에서 대놓고 "브루스"라고 부르자 스포일러 당했다면서 불평을 한다(...) #
스토리 중 조커가 배트맨을 죽인 뒤[33]를 다룬 〈제정신이 되어가다〉(Going Sane)란 스토리가 있다.[34] 여기서 조커는 배트맨을 죽인 뒤 배트맨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버티지 못해 제정신이 된다. 이후 기억을 잃고 평범한 고담의 시민인 조지프 "조" 커(Josheph "Joe" Kerr) 조지프 "조이" 커로 읽을수도 잇다 DC작가가 정상이된 조커의 이름을 가지고 친 말장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로 살아가게 되고, 자신이 새로 살게 된 아파트 복도에서 레베카 브라운(Rebecca Brown)이라는 여자와 부딪친 것을 계기로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조커가 잃었던 기억을 점차 되찾아 가면서 본디의 자신인 조커와 현재의 평범한 시민인 조지프 커 사이에서의 내면의 갈등을 겪게 되고, 어느 비 오는 날 레베카와 산책을 하던 중 신문 기사를 보고 배트맨이 살아서 돌아온 것을 알게 된 조커는 결국 원래의 악당으로 돌아오고 만다. 이후 조커는 레베카를 붙들고 잠깐 인질극을 벌이나 순간 레베카의 눈물을 보게 되자 레베카를 놔주고 도망친다.
배트맨이 없는 조커의 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명장면 중 하나. 배트맨이 없어지자 웃는 법도 잊어버렸다.
이쯤되면 그냥 사랑이잖아 숨겨왔던 나의~
이 때의 조커가 얼마나 선량한 인물이었는지는 배트맨이 돌아온 후 조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배트맨은 조지프 커의 사진을 보고서는 "얼굴형을 보면 조커가 맞는데 눈빛이 너무 선하다. 이 사람이 조커일 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커인 줄 알고 걷어 찬 아파트 주인에게 조지프 커와 레베카 브라운 부부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에는 '"조커 놈이 나를 교란시키려고 자기와 얼굴형과 이름이 비슷한 선량한 사람을 이용해서 나를 유인했다, 빨리 조지프 커와 그의 부인을 구해야된다."'는 결심을 했을 정도다.내 조커가 이렇게 선하게 생겼을리가 없어 조커가 제정신인 조지프 커일 때 결혼한 아내인 레베카 브라운은 세상에서 그만큼 상냥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 이후 경찰 헬기까지 동원되었지만 당연히 조지프 커는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레베카는 어디선가 조지프 커가 살아있다고 믿으면서 언제까지나 조지프 커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여러모로 눈물 나는 부분.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쪽에서는 배트맨이 은퇴하고 난 뒤로 아예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식물인간이 되다시피 한다. 본인 입으로 "배트맨이 없었을 땐 살아갈 이유도 없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확인사살.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로 병동에서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다가 배트맨이 다시 복귀하자 기적적으로 회생하는데, 이때 한 대사가 MY Darling 물론 조커를 담당하고 있었던 의사조차 놀라워했다. 그리고 바로 조커로 다시 복귀....
렉스 루터가 슈퍼맨을 실제로 제거하고 싶어하는 것에 반해 조커가 생각하는 배트맨과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NEW 52 후 <가족의 죽음>에서는 조커는 자신이 배트맨의 친구로서, 그가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것들을 이용하여 결과적으로 그 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대로라면 애증도 아니고 그냥 사랑이다. 엄청나게 뒤틀렸을 뿐. 얀데레 하지만 배트맨은 위에 나와있듯이 마지막에 너는 더 이상 놀이를 하기 싫다면서 너의 이름을 말해버린다고 거짓말을 치자 조커는 절벽에 떨어져서 사라진다. 제목 <가족의 죽음>(Death of the Family)은 제이슨 토드가 사망한 "Death in the Family" (가족 안의 죽음)의 명백한 오마쥬이지만, 작중에서 조커가 너의 배트맨 패밀리는 가짜고 너랑 내가 진짜 가족이라고 주장하는것으로 보아 제목의 뜻은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의 끝으로 이중해석할 수가 있다.
이후 <엔드게임>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질렸다고 하면서 대놓고 브루스라고 부르면서 돌아오면서 배트맨과 그의 모든 것을 파괴하러 돌아온다.
철학적으로 절대적인 질서와 절대적인 혼돈의 차이는 종이 한 장과도 같다는 대목이 있다. 절대적인 질서의 이상가인 배트맨과 절대적인 혼돈의 화신인 조커의 관계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이다.
5 기원
등장한 지 굉장히 오래된 악역.[35] 배트맨이 《디텍티브 코믹스》의 코믹스 일부가 아닌 독자적인 시리즈를 얻고 난 뒤 최초로 상대한 악역이다. 디자인적인 기원은 1928년의 무성영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36]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이미지
배트맨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악당임에도 그 정체는 공식적으로 미상. '조커가 되기 전에는 레드 후드라는 절도범이었다.'는 설이 데뷔 11년 후에야 만들어졌다.[37] DC는 메인 세계관에선 이 레드 후드 설을 선호하는 것 같지만, 다른 세계로 가면 다른 설도 엄청 많다.
그 기원은 여러 가지로 묘사되지만, "화학물질 통에 빠져서 그렇게 되었다."는 설정은 거의 확정적. 사실 이 부분은 아예 조커가 "웃는 얼굴"이 된 이유를 칼에 입이 찢겼다는 식으로 바꾼 특정 작품 정도가 아닌 이상 어떻게 바꿔볼래야 바꿀 수가 없다. 에이스 화학공장이라는 곳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뉴52 이후 나온 〈제로 이어〉에서 레드 후드 에피소드와 레드 후드가 약품통에 빠지는 장면이 다시 나오면서 이 쪽은 확정.
조커의 가장 유명한 세가지 기원들. 세가지 공통으로는 화약통에 빠진다는 것이다. 왼쪽 부터 보자면:
- 1. 킬링 조크 기반. 가장 유명한 기원. 조커는 어떤 가난하고 성공적이지 못했던 코미디언이었는데 어느날 아내를 잃고 돈을 벌기 위해 마피아들을 위해 레드 후드 옷을 입고 ACE 화학공장에 들어갔다가 배트맨 때문에 화학물질에 빠져 조커로 타락.
- 2. 배트맨(1989년 영화)와 배트맨 TAS가 이 설정을 따른다. 원래 마피아 조직원이었다가 ACE 화학공장을 털다가 배트맨을 만나 화학물질에 빠져 조커로 타락.
- 3.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설정. 조커는 원래 레드 후드라는 갱단 리더였는데 ACE 화학공장에서 배트맨을 만나 화학물질에 빠져 조커로 타락했다. NEW 52가 이 설정을 따라가는 듯 했지만, 사고 이후 레드 후드 리더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조커의 정체는 오리무중이 되었다.
하지만 조커의 기원은 영원하게 제대로된 기원이 등장하지 않을 수가 있는데, 킬링 조크의 이 대사 때문이다.
"Sometimes I remember it one way, sometimes another... If I'm going to have a past, I prefer it to be multiple choice!""어쩔때는 그렇게 기억하고, 다른 때는 저렇게 기억하고... 나에게 과거가 있을거면, 여러 가지가 있을래!"
결국 조커의 기원은 계속 뒤바뀔 수도 있고 여러개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연유로 탄생했는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악마와 같은 존재'로 요약할 수 있겠다.
5.1 <엔드게임>, <다크사이드 워> 떡밥들
그리고 뉴 52 이후 은근히 조커의 과거에 대한 암시가 많아졌다. 지금까지 나온 떡밥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레드 후드 시절의 조커가 브루스 웨인에게 그의 부모님이 죽은 날 자신의 인생도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로 인해 레드 후드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그 말을 하는 중 옛날에 자신 양부모가 집에 자물쇠를 설치한 바로 다음날 옆집 사람이 총을 들고 쳐들어왔다고 한다.
- 더군다나 〈가족의 죽음〉 마지막장에선 비록 속임수지만 배트맨이 조커의 정체를 알았다고 하자 조커가 심각하게 격분한다.[38]
- 엔드게임에서 조커를 추종하는 아캄 탈옥수 중 에프람이란 자가 20년 전에 조커를 만났고[39] 그의 정체는 악마 그 자체라고 한다.[40]
- 1910년도의 사진에 조커로 추정되는 남자가 찍혀있었다.[41] 1946년의 의료용 약이 쥐약으로 뒤바뀐 참사의 사진에도, 고든의 딸과 아들이 어릴 적 입원했을 때의 사진에도 조커로 추정되는 남자가 찍혀있다. 이쯤되면 도시전설급.
흠좀무[42][43] 그리고 이 떡밥은 엔드게임 이후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최근 '저스티스 리그 #42" 이슈에서 배트맨은 새로운 뉴갓이 되었고 뫼비우스 체어를 이용해 드디어 조커의 본명에 대한 답을 알아낸다. 배트맨의 반응은 "아니, 그건 불가능해."
- 저스티스 리그 #44에서 조커가 웃음의 신 '갤로스' 였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 그러다가... 저스티스 리그 #50에서 조커의 진짜 본명과 정체를 2016년 5월 25일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조커가 사실 3명이라고만 나왔다. 그러니까, 조커 본명 나온단 말은 또 dc의 거짓말인 셈(...)
하지만 엔드 게임의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조커가 신 또는 무적 귀신 같은 존재였다는 것은 사실 배트맨을 혼란시키기 위한 구라였다는 것이 암시된다. 라스 알 굴이 사용하는 라자러스 핏과 비슷한 성격의 물질인 디오니슘을 자신의 신체에 넣어서 마치 무적처럼 보이게 한 것.
6 작중 행적
40년대에 첫 등장했을 때에는 거의 40여 명에 가까운 사람을 죽이고, 사투 끝에 배트맨이 시체를 확인하러 가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등 "탐정"인 배트맨의 적수로 어울리는 연쇄살인마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배트맨과의 사투 도중 자신의 칼에 찔려죽을 예정이었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라 병원의 의사가 조커의 심장 소리를 듣고 놀라는 컷이 나중에 추가되어 조커는 계속 그 존재를 이어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커는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배트맨 시리즈 1권(Batman #1)의 조커에 상당 부분 기초한《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여기에 영향을 받았다.[44]
50~60년대 코믹스의 은시대 때는 수돗물을 젤리로 만드는 짓이나 하고 앉았고, 좋은 성적을 받은 아이의 성적표를 훔쳐서 달아나는 끔찍한 한심한 범죄나 저지르던 3류 범죄자로 전락했지만, 이런 모습들은 모두 미국 만화 검열이 극한까지 치달았을 때의 작품에서 나온 것들이다.[45] 70년대에 나온 〈조커의 다섯 가지 복수〉(Joker's Five way Revenge)에서 자신을 배신한 부하들을 하나하나 살해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컴백하며 지금의 사이코 이미지가 굳어졌다.#[46]
〈허쉬〉에서는 그간 쌓아온 조커의 악행에 감정이 북받친 배트맨이 직접 조커의 목을 졸라 죽이려 시도했다. 여기서의 배트맨은 캣우먼과 사랑해봤자 언젠가 그녀가 조커에 살해당할 거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 다만 〈허쉬〉에서 배트맨은 자신과 범죄자를 구분하는 룰을 별다른 고뇌 없이 팽개치는 모습을 보인다는 문제가 있다. 고뇌가 아예 묘사되지 않은 건 아닌데,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턱없이 적은 것이 사실. 사실 조커의 비중도 적다.
<킬링 조크>에서는 '임신한 아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범죄에 참가한 마음 약한 코미디언'이었지만 패거리와 범행 도중 배트맨으로부터 도망치다가 화학약품에 빠지고 결국 미쳐버려 지금의 조커가 되고 만다는 설정. 과거 얘기를 하면서 슬픈 표정을 짓는 조커의 모습은 감상 포인트. 허나 곧바로 조커는 도망치면서 '과거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면서 자기는 "객관식 과거를 선호한다"는 말로 독자의 뒤통수를 쳤다. 즉, 이 버전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아캄 수용소: Serious house on a serious earth>에서 나온 정신과 의사는 조커는 자신을 '혼돈의 군주'로 생각해서 매일 자기 자신을 창조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선 만우절 농담이라고 섬뜩한 농담이나 협박을 하는 등 그림체부터 무서운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배트맨이 수용소로 들어오자 엉덩이를 때리는 장난도 한다. 마지막에는 배트맨에게 바깥 세상 삶이 힘들면 언제라도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수용소로 들어오라면서 보내준다.
'인저스티스 리그'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 사이코 기질 때문에 리더인 렉스 루터를 비롯한 다른 인물이 모두 꺼려했다. 자기 마음대로 들어간 뒤에는 자기를 부하로 쓰려는 루터를 역관광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루터랑 자주 얽히는 편인데, DC 코믹스의 양대 산맥 슈퍼맨과 배트맨을 대표하는 악당이기 때문인 듯. 악당들이 조커 편/루터 편으로 나뉘어서 패싸움하는 이슈도 있다.
아무래도 렉스 루터는 조커의 미치광이 같은 면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며 까대는 경우가 많지만, 그가 위협적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협력을 하기도 하고 높이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평행 세계의 렉스 루터인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가 조커를 제외한[47] 다른 빌런들을 모아 인피니티 크라이시스를 일으키다 결국 히어로들에게 패해 도망치던 중 조커의 산성 독에 맞아 투 페이스 같은 몰골이 되어 죽어가는데, 렉스 루터가 옆에서 그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넌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슈퍼맨과 슈퍼보이, 그리고 나를 과소평가했지. 하지만 가장 큰 실수가 뭔지 알아? 넌 조커를 이 판에 끼워주지 않았어."#
7 작중 행적
7.1 뉴52 이후
리부트 이후의 《디텍티브 코믹스》 1화는 배트맨 본편으로부터 약 1년 전, 배트맨이 조커를 붙잡았을 당시를 그린다. 제목은 〈죽음의 얼굴〉(Faces of Death). 여기서 조커는 악당 돌메이커를 만나 무슨 계획을 꾸민 후 자신의 얼굴 가죽을 벗겼다.
이후 《배트맨 주식회사》에서 조커 추종자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조커의 얼굴 가죽은 경찰쪽에서 냉동 보관 중이었다. 조커가 얼굴 가죽만을 남기고 사라졌기 때문에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가령, 배트맨이나 아캄 수용소 직원이 마침내 조커를 살해하고 기념으로 얼굴 가죽을 벗겼다는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7.1.1 가족의 죽음
실종된 지 약 1년 정도가 지나, 귀환하였다! 우선 할리 퀸에게 레드 후드를 씌워서 자신처럼 보이게 만들어 공장에서 대기하게 하고, 자기 자신은 고담 경찰청에 침입해 고든을 제외한 상당수의 경찰들의 목을 꺾어서 살해한 후 자신의 얼굴가죽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 다음 조커는 자신이 고담에서 첫 번째로 살해했던 피해자의 아들을 시켜 조커가 자정에 시장을 살해할 것임을 알리게 한다. 경찰들이 시장을 경호하기 위해 주변에 쫙 깔리는 와중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은 배트맨은 조커가 자신이 전에 저질렀던 범죄들을 되돌아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조커는 시장이 아니라 시장을 경호하려고 뭉칠 경찰들을 노렸던 것으로, 그들은 전부 조커 베놈에 감염되어 쓰러진다. 그러나 조커 베놈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웃는 얼굴로가 아니라 굳은 표정으로 죽었는데, 독 성분을 분석한 배트맨은 조커가 사용한 독에 포함되어 있던 무독 성분 3가지의 첫 글자가 A, C, E라는 것을 발견한다. ACE는 바로 조커가 조커가 된 에이스(ACE) 화학공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공장을 찾아간 배트맨을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레드 후드가 맞이한다. 곧 배트맨은 그가 조커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공격하지만 오히려 역공당해 빈 화학약품 통 속에 빠지고 만다. 레드 후드를 쓰고 있던 것은 할리 퀸인데, 조커의 명령에 따라 배트맨을 함정에 빠뜨리기는 했지만 그녀는 조커가 너무 변해버렸다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배트맨이 할리와 대치하는 동안 조커는 자신의 얼굴가죽을 마스크처럼 얼굴에 걸고 웨인 저택에 침입해 알프레드를 납치한다.
다음 이슈에서[48] 조커는 캣우먼을 공격한다. 캣우먼의 친구를 살해하고 그녀가 아끼던 귀여운 장난감들을 이용해 캣우먼의 주의를 끌고, 체스 게임이 벌어지고 있으니 검은 퀸으로 하얀 퀸을 잡으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시키는 대로 검은 퀸 모형을 이동시켜 하얀 퀸과 충돌시킨 뒤 하얀 퀸 모형 속에 웬 소녀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풀어주려 하지만 소녀는 자기를 풀어주면 폰이 희생된다며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다가 퀸 모형이 폭발하면서 사망한다. 주변의 쓰레기통 속에도 한 소년이 갇혀있었는데 다행히 이 소년은 폭탄이 터지기 전 구할 수 있었다. 조커는 폭발 뒤에 등장해서 그녀가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 소년을 죽이겠다고 한다. 캣우먼이 배트맨을 따라 히어로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던 것. 어쩔 수 없이 투항한 캣우먼을 놀이동산에 묶어둔 채 그녀가 지키려 했던 그 소년이 조커가 준비한 함정을 빠져나가려고 애쓰는 걸 지켜보게 한다.[49] 폭발에 휘말려 옷이 찢어진 캣우먼에게 조커는 새 가죽(복장)을 건내며 배트맨을 사랑해서 그를 약하게 하지 말고 배트맨의 적이 되어 그를 강하게 하라고 한다. 조커가 준 옷에는 마비독이 발라져 있었기 때문에[50] 캣우먼은 얼마 못 가 쓰러진다. 움직일 수 없는 그녀를 두고 조커는 자기가 캣우먼의 정체를 안다며 스트립 포커를 치자고 한 뒤, 자기 혼자 딜러, 조커 역, 캣우먼 역을 전부 맡아 당연히 이긴다. 하지만 조커가 옷을 벗기기 전 캣우먼은 독에서 벗어난다. 조커는 캣우먼을 순순히 보내 준다.
나중에 조커는 캣우먼을 다시 공격한다. 이 때 캣우먼은 자기에게 있어서 배트맨은 (조커에게 있어서 배트맨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과는 달리)[51]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귀찮은 방해꾼이라며 그만 괴롭히라고 소리친다. 이 말을 들은 조커는 캣우먼이 자기 마음에 솔직하지 않고 고양이처럼 교활하므로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고 마침내 캣우먼 공격을 단념한다.
배트맨은 약물이 다 차기 전 화학약품 통을 폭발시켜 겨우 탈출한다. 집에 돌아와서 그는 알프레드가 사라졌다는 사실과 조커가 남겨두고 간 오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게 된다. 테이프에서 조커는 자신이 파티를 준비했다며 알프레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빌려갔다고 말하고, 알프레드의 눈에 암모니아를 떨어뜨리며 그를 고문한다. 테이프에 '고든'이라고 라벨이 붙어있었기에 배트맨은 고든에게 피하라고 경고하려 간다. 고든은 다른 경찰들을 놔두고 자기만 숨지는 않겠다며 버티는데 그 때 조커가 경찰서 습격 때 미리 투여해둔 치사량의 혈액 희석제가 동작하여 고든은 온 몸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한다. 급히 지혈제를 투여하고 고든을 응급실로 보낸 뒤 배트맨은 밖에서 기다리던 나이트윙을 만난다. 배트맨은 나이트윙에게만 알프레드가 잡혀갔다고 알려주고 다른 배트 패밀리가 이 사실을 눈치채면 무모하게 행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실을 잠시 은폐해달라고 요청한다. 나이트윙은 알프레드를 노린 걸 보면 조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아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배트맨은 알프레드가 원래 집사로 이름난 사람이고 조커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걸 알아서가 아니라 배트맨 주식회사와 관련있다는 이유 때문에 그를 납치했을 거라며 나이트윙을 안심시킨다. 배트맨은 나이트윙에게 조커가 기존의 범행을 '거꾸로'[52] 되짚고 있는 것을 볼 때 다음 목표는 아마 상수도원[53]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조커는 상수도원에 있었으나 배트맨이 막기 전 이미 그는 폭약을 설치해둔 상태였고 나이트윙이 도착하자마자 수도관을 폭발시키면서 만약 자신이 과거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사람들 몇몇을 이미 죽여두었다. 조커는 분노에 차 덤비는 배트맨을 미리 설치해 둔 와이어를 통해 손쉽게 제압한다.
여기서 조커는 자신이 배트맨과 배트 패밀리들의 정체를 모두 알고 있다고 선포하고, 그는 요새 들어 배트맨이 옛날 같지 않다며, '왕' 배트맨을 부엉이에게 당할 정도로 약골로 만든 배트 패밀리야말로 악당이라며 그들 모두를 죽이겠다고 선포한다. 앞으로 72시간 내에 그들은 모두 배트맨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비 불록이 지휘하는 GCPD가 들이닥치자 조커는 미리 나무 속에 매복시켜 둔 하수인들에게 그들을 공격하게 하고, 배트맨은 와이어를 끊고 조커를 공격하지만 그의 피부에 묻어 있던 독에 중독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조커는 무방비 상태의 배트맨을 다리에서 차 밀어버린다.
배트맨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알프레드인 척하고 등장한 조커가 공격하는 악몽을 꾸다가 배트 케이브에서 눈을 뜬다. 모두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딕 그레이슨이 제이슨 토드를 포함한 모두를 소환하였고, 그들은 정말 조커가 자신들의 정체를 아는지,[54] 조커가 말한 '연락처'란 무엇인지, 배트맨이 무엇을 숨기고 있었는지를 얘기해 달라고 한다. 배트맨은 로빈이나 배트걸이랑 같이 활동하지 않았던 시절, 조커가 일반적인 범죄자와는 달리 자신이 증명하고 싶은 것을 위해선 뭐든 하는 자라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하던 때 조커가 비행선을 사용해 고담에 가스를 퍼뜨리려는 것을 저지하다가 물 속에 떨어진 조커를 놓친 적이 있는데, 배트 케이브로 돌아와서 자려고 웨인 저택에 들어갔다가 다시 내려오자 자신이 타고 나갔던 배트보트 옆에 조커의 카드가 놓여 있었다는 걸 이야기해준다. 배트 케이브를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조커 카드 장식은 그 카드를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배트맨을 제외한 모든 배트 패밀리는 조커가 배트맨과 그들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배트맨은 조커가 배트 케이브를 뚫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보트를 타고 나갔을 때 조커가 붙여둔 카드가 배트 케이브에서 떨어진 것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 조커가 배트 케이브로 들어왔으려면 배트보트의 센서를 망가뜨리고 시속 50마일로 달리는 배트보트 밑에서 보트가 약 5마일을 갈 동안 버텨야 했을 텐데 그런게 가능한 인간은 세상에 없고, 배트 케이브 내에 그가 왔다갔다는 다른 어떤 증거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조커를 뒤쫓던 배트맨은 조커의 협박에 못 이겨 그에게 협력했던 아캄 간수로부터 조커가 아캄을 장악한 지 한참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수용소를 장악하고 가족이 있는 간수들을 협박해서 아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동안 조커는 아캄을 자기 멋대로, 배트맨을 위한 '궁전'으로 만들고 있었다. 수용소에 난입한 배트맨이 가장 먼저 목격한 것은, 조커와 배트맨처럼 분장하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전기가 통하는)물 속에서 발이 퉁퉁 불어서도 계속해서 춤을 추면서 구해달라고 말하는 간수들이었다.
다음 이슈에선 할리 퀸의 이야기가 나온다. 할리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죽은[55] 데드샷의 장례식에 갔는데 갑자기 초록색 비가 내려 할리를 제외한 모두가 쓰러진다. 조커가 등장하여 할리를 때려눕히고, 그녀의 입에 칼을 물린 다음 자신이 없는 동안 할리가 다른 '가족'(수어사이드 스쿼드)을 찾고 다른 남자랑 놀아났다며 누군가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데드샷의 관으로 다가간다. 데드샷의 시체를 훼손하지 않는 대가로 조커는 할리에게 레드 후드로 변장하는 일을 시켰던 것이다. 일을 마치고 할리는 도망치려 하지만 조커가 뒤에서 다가와 그녀의 목에 쇠사슬을 걸고 교살시키려 한다. 정신을 잃었던 할리가 깨어나자 조커는 할리를 자신같이 만들어 마침내 하나가 되겠다면서 할리를 화학물 속에 빠뜨리려 한다.[56] 떨어지기 직전 할리는 조커의 목에 다리를 걸고 반동을 이용하여 빠져나간다. 하지만 직후 그녀는 조커가 광견병에 걸리게 한, 조커와 할리의 애완 하이에나 버드와 루[57]에게 공격받는다. 할리는 루의 턱을 꺾어 죽이고 루를 화학물 속에 빠지게 해 죽인다. 그리고 나서 조커를 죽이려 들지만 조커는 여유롭게 할리를 제압하며, 자신에게 광기를 선사한 약물이 할리에게는 그저 자기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 있도록 '핑계'만을 줬다고 이야기한다.[58] 그러곤 할리의 귀를 물어뜯고, 할리의 얼굴가죽을 벗기려 든다. 할리는 저항하지만 조커가 귀를 물어뜯었을 때 그녀를 중독시켰기 때문에 얼마 못 가 마비된다. 이 때 할리는 자신이 완전히 미쳤던 것이 아니라 그저 조커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가 시키는 대로 했음을 인정하고, 그가 떠났을 때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옳은 일'을 하는 건 분명히 즐거웠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조커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러곤 조커와 키스하고, 그의 혀를 물어 뜯는다. 그 다음 할리가 자신이 조커를 사랑한다는 것이 자신이 조커에게 종속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헤어지자고 말하자, 조커는 할리가 자신의 실패작이라며 그녀를 걷어차 쓰러뜨린다. 실패작인 할리 퀸이 멋대로 돌아다니면 자기 이미지가 손상될테니 그냥 둘 수 없지만, 죽이면 그녀가 순교자가 될 것이고 경찰에게 넘겨서 죽은 남자친구(데드샷)의 무덤과 가까운 곳에 갇히는 건 네가 원하는 바일 테니 이 방법들은 사용하지 않겠다며 조커는 할리의 머리를 붙잡고 끌고가, 다른 할리 퀸들이 갇혀 죽은 곳에[59] 그녀를 매달아 둔다. 조커의 말에 의하면 현재의 할리 퀸은 최초도 아니고 심지어는 마지막 할리 퀸도 아닐 거라고 한다. 여태껏 있었던 수많은 할리처럼 그녀도 그곳에 갇혀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할 거라고 한다. 한시간 동안 손에서 피가 나게 잡아뜯어서 할리는 겨우 탈출한다. 반쯤 넋이 나가선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에게 자기는 조커가 언제든 내다버릴 수 있는 장난감과는 다르다고 중얼거린다. 한편 잠시 나갔다가 할리를 조롱하러 돌아온 조커는 할리가 탈출한 것을 발견하고, 이제야 할린이 아닌 할리가 됐다며 웃는다. 이후 이슈에서 할리 퀸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할리가 갇혔던 방이 그저 조커가 할리를 할리답게 만들기 위해 가짜로 꾸며놓은 방인지 아니면 실제로 수없이 많은 할리 퀸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바라 고든과 그녀의 어머니가 통화하던 도중 조커의 하수인들이 들이닥쳐 바바라의 어머니를 납치한다. 그리고 나선 의문의 전화가 걸려와 바바라가 하반신 불수가 된 사건을 상기시키고 조커의 하수인들이 가고 있으니 '작업복' 입고 준비하라고 한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바바라는 미처 옷도 못 입었는데[60] 하수인들이 들이닥쳤는데도 그들 모두를 제압하고 전화의 지시에 따라 조커가 그녀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아둔 스케이트장으로 간다. 여기서 전화를 한 건 조커가 아니라 제임스 고든 주니어라는 게 밝혀진다. 조커는 바바라의 어머니가 결혼반지를 낀 왼손 무명지를 잘라 바바라에게 내밀며 청혼한다. 어쩔 수 없이[61] 그녀는 조커의 말에 따라 교회로 이동하여 결혼식을 치른다. 여자는 믿을 수 없으니 떠나지 못하게 팔다리를 잘라놓겠다는 조커의 앞에 제임스 고든 주니어가 수류탄을 들고 나타나 바바라의 어머니를 풀어줬다고 말하자, 바바라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조커를 공격한다. 하지만 조커와 바바라가 전기톱을 사이에 두고 힘싸움할 때 고든 주니어는 바바라의 뒤에서 그녀를 덮쳐 기절시키면서 여전히 붙잡혀 있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바바라를 조커에게 파는 거라고 고백한다.
레드 후드와 레드 로빈은 어느새 조커에게 붙잡혀 있었다. 조커는 레드 후드에게는 자신이 그의 정체를 알고있으며 그의 인생은 모두 조커가 계획한 대로 흘러갔다면서, 레드 로빈에게는 그를 구하러 온 틴 타이탄즈가 자기 계획에 의해 오히려 고담에 혼란만 가져오고 전부 죽을 거라면서 조롱한다. 종국에 그들은 같은 장소에 갇힌다. 정신을 차린 그들에게 조커는 머리에 자루를 씌운 두 명의 사내를 보여주며 그들이 각각 레드 후드와 레드 로빈의 아버지라고 말한 다음, 서로 싸워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누구의 아버지가 살아남을 것인가가 결정된다고 한다. 아버지를 증오했지만 동시의 아버지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레드 후드는 이 말을 듣고 레드 로빈을 공격하지만 결투 도중 서로 눈을 맞추고 동시에 조커를 공격한다. 하지만 그들이 보고 있던 조커는 다른 사람에게 얼굴가죽만 덮어씌워둔 가짜였고, 그의 시체에서 독성 가스가 나와 이 둘은 다시 정신을 잃는다.
나이트윙을 잡기 위해 조커는 우선 나이트윙이 아끼는 할리 서커스의 단원 하나를 '조커와 닮았다'는 이유로 살해하고[62] 딕의 옛 여자친구이자 마찬가지로 서커스단원인 라야를 납치한다. 짝퉁 사건으로 도산한 회사 건물에 찾아간 딕을 조커 베놈에 중독된 라야가 공격하는데 그녀는 독 때문에 얼마 못 가 사망한다. 그녀의 배에 조커가 칼로 새긴 '놀이동산에서 할리 서커스가 후원하는 깜짝 파티가 열린다'는 메시지를 보고 딕은 급히 서커스로 향한다. 조커는 죽은 서커스단원들의 시체를 파내어 그곳을 장식했고, 딕이 그를 공격하자 시체를 전부 기폭시킨다. 그 후 누구보다 관계에 의존하는 나이트윙이 배트맨을 가장 심하게 망쳐놓았다며 라야처럼 중독된 서커스단원이 딕을 공격하게 한다. 서커스단원들을 차마 공격하지 못하고 딕은 무방비하게 쓰러진다.
한편 데미안은 배트맨이 알프레드 대신 배트 케이브를 맡겼는데 알프레드를 찾아 아버지의 부담을 덜겠다며 뛰쳐나간다. 웨인 저택 마당에서 하이애나의 배설물 흔적을 발견한 데미안은 동물원으로 향하나 그곳에서 이빨에 독을 바른 하이에나들에게 공격받아 정신을 잃는다. 데미안을 묶어두고 배트맨과 자신의 특별한 관계와 배트 패밀리가 왜 배트맨에게 방해가 되는지를 강변한 조커는 데미안을 벌레떼 사이에 파묻고 나서 배트맨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로빈을 죽게 하는 것, 로빈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배트맨을 죽게 하는 것일 테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카오스라며 배트맨 옷을 입은 사내를 들여보내 데미안을 공격하게 한다. 데미안은 그가 배트맨일 거라고 착각하여 자기 아버지를 죽이느니 그 손에 죽겠다고 저항을 포기하지만 그 순간 조커는 스위치를 눌러 배트맨 옷을 입은 자를 죽이고, 로빈도 곧 쓰러진다.
배트맨은 수분을 흡수하는 물체를 이용하여 간수들을 구한 뒤, 수용소를 배트맨의 '궁전'에 비유한 조커가 각각을 배트맨의 '신하'에 대입한 '정원사' 미스터 프리즈, '배우' 클레이페이스, '주치의' 스케어크로를 제압한다. 제러마이아 아캄의 거처에 도착한 배트맨은 '법관' 투 페이스, '성직자' 펭귄, '군사' 리들러와 함께 있는 '어릿광대' 조커와 대면한다. 그곳에는 슈퍼맨, 원더우먼 등의 복장을 한 민간인들도 붙잡혀 있었고, 조커는 석판에 박아둔 전기톱을 뽑아보도록 그들을 협박한다. 그러면서 조커는 자신이 이 영웅들 중 그 누구의 어릿광대도 될 수 있었겠지만 배트맨을 선택했다고 얘기한다. 슈퍼맨 옷을 입은 인질은 협박에 못이겨 전기톱에 손을 댔다가 감전당하고, 방문을 겨우 뚫고 들어온 배트맨은 조커가 철창으로 배트맨이 못 오게 막기 전 전기톱에 연결된 전깃줄을 끊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때 조커는 배트 패밀리들을 붙잡아 놓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그들을 살리고 싶다면 자신이 마련한 전기의자에 앉으라고 배트맨을 협박한다. 이로써 배트 패밀리가 배트맨을 약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증명되기 때문. 배트맨은 협박에 굴복하여 전기의자에 앉고 전기충격을 받아 기절한다. 투 페이스 등은 배트맨을 바로 죽이려고 하지만 조커가 이를 막고 투 페이스, 펭귄, 리들러에게 그들은 더이상 자신의 원대한 계획에 속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격분하여 덤벼드는 투 페이스와 펭귄을 철창 안에 가둬버리고, 탈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리들러는 독으로 마비시킨 다음 조커는 배트맨을 끌고 간다. 이 때 투 페이스와 펭귄에게 뼈를 던져주며 자신이 준비한 음식 접시 안에 끔찍한 진실이 숨어있음을 암시한다.
배트 케이브에서 눈을 뜬 배트맨은 자신의 사이드킥들과 함께 '식사' 테이블 앞에 묶여 있었다. 배트 패밀리들의 얼굴은 자루로 덮여 있었고, 방은 가솔린으로 잔뜩 뒤덮였고 배트맨의 의자 밑에는 부싯돌이 놓였다. 만일 배트맨이 일어나면 그 즉시 불이 붙을 터였다. 각자의 테이블 앞에는 덮인 음식 접시가 놓여 있었다. 조커는 알프레드가 살아있지만 조커 베놈으로 중독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알프레드를 불러 자루들을 벗기라고 시킨다. 모두의 얼굴은 허쉬처럼 붕대에 칭칭 감긴 상태였고 각각의 접시에는 그들의 얼굴가죽이 있었다. 조커는 배트맨과 자신의 관계가 특별함을 강조하며 그렇지 않았다면 배트맨이 지금껏 조커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않거나 조커를 안 죽였을 리 없다고 한다. 굳이 죽이고 싶으면 아무도 몰래 죽이고 그 후로 살인하지 않으면 그만인데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건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한참 말한 뒤 조커가 불을 붙이려 하자 배트맨은 마침내 일어선다. 불이 붙지만, 자신이 배트 케이브의 시스템 제어실에 있다는 것을 눈치챈 배트맨은 지붕에 구멍을 뚫어 물을 불러들여 불을 끈다. 그리고 데미안부터 풀어주는데 이 과정에서 접시에 놓인 얼굴가죽은 가짜고 모두 무사하다는 걸 깨닫는다. 어서 조커를 쫓아가라는 나이트윙의 말에 따라 배트맨은 조커를 쫓는데 이 때 테이블에 장치되어 있던 함정이 발동하여 조커 톡신이 살포되고 모든 배트 패밀리들은 광기에 사로잡혀 서로 공격하게 되지만, 배트맨은 배트 패밀리들이 알아서 잘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믿고 조커를 쫓아간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조커와 대면한 배트맨은 자신이 조커가 하지 못했던 일을 했다면서, 조커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얘기한다. 조커는 그럴 리가 없다고 격분하고, 배트맨이 입을 떼기 직전 그의 입에 전기 버저를 처박은 다음 동굴의 심연 속으로 뛰어내려 행방불명된다. 알프레드와 배트 패밀리들은 간신히 통제력을 찾아 일은 일단락되었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배트맨이 이 때 했던 말은 블러핑이었다. 그는 여전히 조커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다.
알프레드에게만 귀띔해준 배트맨의 말에 따르면 조커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면 재미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고담 시의 엘리트들과 함께 아캄 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몰래 빠져나와 배트 케이브의 보트 안에서 발견한 조커 카드를 조커가 수감된 병실 안에 돌려놓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조커는 '자신이 배트 케이브에 남겨둔 카드를 가지고 온' 브루스 웨인을 정면으로 보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자기 눈으로 브루스 웨인을 보기는 했고, 이 이슈 전에 제이슨 토드와 스타파이어 등이 주축이 되는 아웃사이더즈 코믹스에서 제이슨 토드를 로빈으로 만들도록 유도한 것이 조커라는 언급이 이미 나오기도 했고, 배트 케이브를 제멋대로 들락날락한 것이나 배트 패밀리를 모두 쓰러뜨린 것을 봤을 때 자기가 의식적으로 배트맨의 정체를 머릿속에서 지워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배트맨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다.
7.1.2 엔드 게임
가족의 죽음 이후 (현재 세계관 시점에서) 1년 넘게 등장이 없어 팬들은 그가 1년째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다며 놀려먹는 중이다. 당연히 《포에버 이블》에도 출연하지 않았는데, 원래 조커가 악당들이 모이는 이벤트에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더욱 부각되는 부분. 생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배트맨 #35에서 조커는 슈퍼맨, 플래시, 원더우먼, 아쿠아맨을 세뇌하여 배트맨을 습격한다. 배트맨은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만들어 놓은 '저스티스 버스터'라는 옆동네의 헐크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대형 파워 아머[63]에 탑승해 저들을 하나 하나 제압한다.간만에 뱃신 강림 조커가 저스티스 리그원들에게 사용한 약물은 '맞춤제작형' 독극물. 치료하기까지 약 나흘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배트맨은 조커가 굳이 저스티스 리그원들을 이용하여 배트맨을 공격한 것은 친구가 적으로 돌아섰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자신이 배트맨의 가장 큰 공포를 끌어내어 결과적으로 그를 강하게 만드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조커가 더 이상 배트맨의 친구로 남지 않겠다고 선포했다는 것이다.
아캄 수용소가 붕괴한 뒤 배트맨은 단서를 찾기 위해 조커가 머무르던 0801번 병실을 방문했다가 배트맨 애뉴얼 #2[64]에 첫등장한 아캄 수용소의 새로운 정신과 의사 에릭 보더를 만난다. 별 생각 없이 보더에게 돌아가라고 하는 배트맨이지만, 에릭 보더는 배트맨을 돕는 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더니 배트맨을 가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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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 싶었어?! (...You Miss Me?!)
알고 보니 에릭 보더가 바로 조커였던 것이다. 이름의 유래[65]까지 친절히 설명해주는 걸 보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변장한 조커였던 모양. 배트맨을 마비 가스로 마비시킨 다음, 배트맨을 너무나 잘 알아서 그런지 이제는 배트맨이 지겹다며 더이상의 농담은 없다고 선언한다. 자기가 그렇게나 열과 성을 다해서 도와줬는데 보답은커녕 동굴에서 떨어뜨려버렸다며 배은망덕하다고 까기도 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면 온 고담이 널 보고 웃어줄 것'이라며 배트맨을 총으로 쏜다. 엔드게임 뒷쪽에 조커에게 홀려 고담에 광기를 퍼뜨리는 인물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고담 시의 모든 사람들을 감염시키려는 것 같다.
배트맨은 어떻게 간신히 아캄에서 탈출해서 조커의 독을 이겨내기는 했으나 고담시의 상당 부분이 이미 조커가 풀어놓은 광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 이제까지 조커가 만들어 낸 독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또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기존의 모든 치료약이 듣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조커는 제임스 고든의 방 침대 아래에서 기어나와 고든을 습격하는데, 고든은 어쩔 수 없이 총으로 조커를 쏘아 눕히지만 죽은 것처럼 보였던 조커는 총을 맞고서도 멀쩡히 살아 일어난다. 그리고 배트맨에게 흥미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반증하듯이, 고든에게 연락한 배트맨에게 대놓고 그를 '브루스'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진짜 절벽에서 절세비급이라도 주웠나[66] 심지어 배트 케이브로 수영해서 쳐들어가더니 배트 케이브를 지키고 있던 알프레드의 손목을 잘라버리고 이에 배트맨은 배트맨 패밀리를 소집함과 동시에 베인이나 펭귄 같은 고담의 다른 빌런들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엔드게임 최종장에서 배트맨의 동귀어진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특이점은 예전처럼 죽긴 죽은 것 같은데 생사가 불확실하게 끝난 게 아닌 죽는 모습이 확실하게 나왔다는 것. 하지만 잊지 말자, 미국 만화에서 죽음은 부활하라고 있는 거란 걸
7.1.3 슈퍼헤비
브루스 웨인: 아 그래.나도 이 주변에 있던 사고현장에 있었소.???: 하.그건 참 웃기군요.
조커: ...저도 그렇거든요.
...그리고 최신 이슈에서 또 다시 등장했다!
이후 정상인이 되어, 기억을 잃은 브루스 웨인과 대화하다가 브루스가 다시 배트맨이 되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미쳐 조커가 되기 때문인지 기억을 찾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브루스가 받아들이지 않자 총을 꺼내 자살을 하려는 듯이 자신 머리에 총을 겨누며 "우리 둘 다 이제 그만둘 수 있다"는 말을 하는데, 갑작스러운 폭발 소리에 브루스가 한눈 판 사이에 사라져버린다.
배트맨 #51에서는 아직도 공원 벤치에 앉아있으며 모기들에게 물리고 있다....
7.1.4 다크사이드 워
배트맨이 메트론의 의자를 빼앗아 앉아 뱃신이 되어 조커의 이름을 물어봤는데 "그건 불가능해"라고 배트맨이 말하는 것 밖에 나왔다.
다크사이드 워 마지막 이슈인 '저스티스 리그#50'이슈에서 공개된 그의 비밀은 조커는 한명이 아니라 세명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뫼비우스의 의자는 단지 조커는 3명이라는 것만 알려주었고,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다.
7.1.5 퓨처스 엔드
퓨처스 엔드 #12에서 살아있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현재 시간대에서 35년 후 다른 히어로들과 빌런들은 감염되었으나 조커만은 감염되지 않았고 아캄 수용소에서 브라더 아이에게 강제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감시당하고 있는 중이었다.[67] 언급되는 내용에 따르면 브라더 아이의 계획에 따라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 한다. 조커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지만 거부당하고 감염된 프랑켄슈타인이 조커를 찾아와 수술이 있다면서 끌고 가는데, 향한 곳은 바로 죽은 줄만 알았던 35년후의 배트맨이 구속되어 있던 곳이었다. 브라더 아이가 프랑켄슈타인에 블랙 카나리를 수술하여 넣은 걸 생각해본다면 어떤 괴수술이 이뤄질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여기서 우리는 조커가 죽여달라고 할 만큼 퓨처스 엔드의 세계가 얼마나 막장인지 잘 알수 있다.[68]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배트맨 뒤통수에 조커의 얼굴이 붙어있는 상태가 되었다! 잘린 오른팔에는 기관총을 달아놨고 조커가 말할 때는 머리가 180도 돌아서 조커 얼굴이 정면으로 가게 된다. 공개된 퓨처스 엔드 #38의 표지가 테리 맥기니스와 배트맨과 합체한 조커가 싸우는 것으로 나오면서 브라더 아이가 그를 3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보내려하고 있다는게 확인되었다.그리고 결국 조트맨이라는 명칭으로 30년 전으로 오면서 30년 전의 배트맨과 테리 배트맨이 그것을 보게 된다. 30년 전의 배트맨은 조트맨을 보고 그 외모에 놀라서 순간 방심해서 단번에 제압되버리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조커의 인격이 목표가 다르다는 이유로 죽이지 않고 테리 배트맨을 찾으러 이동한다.
7.2 DC 리버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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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DC 리버스 #1에서 왓치맨이 세계관에 편입되는 등 많은 것들이 일어났는데, 조커가 3명이라는 떡밥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현재 연재될 배트맨 타이틀에서 떡밥이 회수될 듯. 일단 묘사상으론 3명의 조커는 각각 초기 이슈들의 고전 조커, 킬링조크의 조커, NEW 52 엔드게임의 조커이다. 코믹스에서 조커의 3가지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모습들 이기도 하다. 잊혀져 버린 듯한 실버 에이지의 유쾌했던 조커에게 잠시 묵념
가만, 그러면 뱃시는 지금까지 서로 다른 세 명의 인물이 날뛰고 있는 걸 그냥 한 명이 날뛰고 다니는 건줄 알았단 말이 되는데. 생김새도 좀 다르게 생겼는데 눈치채지 못했나 워낙 미친놈이니까 그냥 스타일링 바뀌었나 했을지도 하는 짓거리는 언제나 미친놈이니
8 평행세계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는 배트맨이 은퇴한 뒤 아캄 수용소에서 10년 넘게 긴장병으로 식물인간처럼 지내다가 배트맨의 부활 소식을 듣고는 "배…배…배트맨. 우리 자기(My Darling)."라는 대사와 함께 광기어린 조커로 돌아온다. 그 후 조커가 회복된 것으로 보고 그를 석방하려던 의사들을 이용해 자유의 몸이 된다. 그는 그 의사들과 함께 TV쇼에 출연하는데 거기서 바로 회장 안에 있던 사람 전원을 웃음 가스로 질식사시키면서 화려하게 부활한다.[69] 그 후 도망쳐서 여러 범죄를 저지르며 배트맨을 기다리는데 심심했는지 놀이공원에서 보이스카우트들에게 독이 든 솜사탕을 나눠주기도 한다. 이후 배트맨과 추격전을 벌이는데, 도중에 배트맨이 던진 배터랭이 한 쪽 눈에 맞아 애꾸가 되기도 한다. 이후 배트맨에게 "우리 둘 다 기다려왔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군"이라 하며 배트맨과 육탄전을 벌이는데, 배트맨이 늙었다고 조롱하면서 단검으로 푹푹 찔러대며 상당히 고전시키지만, 결국 배트맨의 손에 붙잡혀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목뼈가 꺾여서 제압된다. 그러나 조커는 배트맨에게 통제를 잃게 만들었다면서 결국 자신이 이긴 것이라며 비웃고, 최후엔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배트맨에게 '무르다'고 조롱하며, 지옥에서 보자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스스로 자기 목을 마저 꺾어 죽는다. 참고로 이 둘이 이 때 있던 장소는 놀이 공원의 사랑의 터널 애니메이션에서의 묘사.[70]
《킹덤 컴》에서는 살인[71]을 저질러 체포된 이후, 분노한 마곡에게 살해당한다. 이 사건은 '악인이라도 법에 따라 처벌을 해야 한다.'는 슈퍼맨의 의견과 마곡의 '악인은 뭔 짓을 해도 갱생이 안 되니 죽여야 한다.'는 의견 사이의 대립을 불러오고, 슈퍼맨이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하는 계기가 되며, 저스티스 리그가 붕괴하게 되고, 차세대 메타휴먼들의 폭주를 불러오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낳았다.
8.1 크로스오버물에서의 조커
엄청난 인기로 인해 자주 크로스오버되는 편이다. 상대가 배트맨이 아니라포스가 좀 딸리게 그려질 때도 꽤 있지만 코믹스 이상의 버프를 받기도 한다.
마블 코믹스와의 크로스오버물 스파이더맨 크로스오버 배트맨에서 카니지가 배트맨을 조롱하며 죽이려고 하자 조커는 배트맨을 우롱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은 자신만의 특권이라고 하면서 카니지가 배트맨을 죽이게 둘 바엔 차라리 고담 전체, 즉 (카니지와)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 협박에 카니지 심비오트가 공포에 질려 힘이 약해질 정도였다. 이걸 목격한 스파이더맨은 배트맨을 다른 악당에게 죽지 않게 하기 위해 도시 전체와 자기 자신까지도 파멸시킬 수 있는 조커의 광기에 경악하며 자신이 싸워온 악당들과는 차원이 다른 혼돈임을 실감했다. 이후 스파이더맨은 조커를 거의 죽일 뻔하지만 결국 선을 넘지는 않았다. 심리적 위험성은 굉장히 부각되었지만, 마블 히어로 중에서도 꽤 강력한 초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과 맞붙었기 때문에 제압 과정 자체는 상당히 허무한 편이었다.
참고 리뷰 1참고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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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셔와 크로스오버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발리면서 사상 최고의 굴욕을 맛봤다. 정신병자고 나발이고 인정사정없이 썰어버리는 퍼니셔에겐 그 어떤 말빨과 장난도 통하지 않기 때문. 조커가 진짜로 공포에 질려 바지에 실례까지 하면서 처형식을 기다리는 장면은 묘미. 물론 배트맨이 구해주러 온다. 조커가 위험에 처하면 어디서든 나타난다[72] 근데 퍼니셔도 직쏘한테 하는거 보면 남일이 아니다 조커의 광기와 치밀한 책략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73] 어쨌거나 여기서는 동네 양아치만도 못하게 안습하게 나왔다. 근데 이건 상당히 고전이고 미국 만화 특성상 작가가 여러명이기에 그리는 모습이 제각기 달라서 이것만 보고 퍼니셔를 조커의 천적쯤으로 여기는것도 상당히 무리가 있다. 실제로 조커의 말빨과 장난이 통하지 않는 상대도 많았고 조커를 인정사정없이 죽이려는 상대도 있었지만 이때처럼 조커가 벌벌 떨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크로스오버물 특성상 퍼니셔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므로, 너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74]
크로스오버되어 레드 스컬과 얽혔던 적도 있다, 아래는 레드 스컬에 대한 김조커 씨의 평. 오오 애국 범죄자 오오[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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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 "그러니까 그게 그냥 정신 나간 분장이 아니란 소리야? 내가 정말 나치랑 일하고 있었다고?!?"레드 스컬 :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조커? 자네야말로 나치와 잘 어울릴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커 : "장담하건데 그 가면이 네놈 뇌로 가는 산소를 다 막고 있는 걸 거야. 물론 내가 사이코 범죄자이긴 하지만, 최소한 난 '미국인' 사이코 범죄자라고! 물러서라 아그들아! 이 변태 자식은 내가 잡는다!"
레드 스컬 : "얼씨구, 이것 좀 보시게! 비뚤어진 애국자 납셨군."
이에 대해서 죄질은 둘째치고 레드 스컬이 추종하는 나치즘과 조커의 광기는 방향이 완전히 정 반대인데다 조커 본인도 중범죄자인지라 나치와는 상성이 극악이라서 싫어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여담인데 이 장면 이후 조커와 레드 스컬은 서로를 공격하지만, 둘의 무기가 거의 비슷한 거라서 서로에게 통하지 않아 그냥 눈물만 좀 흘리는 정도에서 그치게 된다.
배트맨과 헐크의 크로스오버에서는 도둑질 도중 배트맨과 헐크를 마주하게 된다. 이때 헐크를 속여서 배트맨을 상대하게 하고는 자신은 도망쳤다. 물론 나중에 콤비를 짠 헐크와 배트맨에게 잡혔지만.
9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답게 관련 미디어 믹스에서 빠지지 않고 비중있게 등장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현재까지 조커 역할을 맡는 배우와 성우들은 매우 연기력이 뛰어남을 검증받은 사람들만이 맡고 있다.[77]
9.1 영화/드라마의 조커
9.1.1 1967년 배트맨
애덤 웨스트가 배트맨 역을 맡았던 TV시리즈의 극장판이다. 그 외에도 리들러와 펭귄, 캣우먼 등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라인업이었는데, 배트맨을 잡기 위해 뭉쳤으면서도 제 버릇 개 못준다고 서로 서로 괴롭히고 있었다.
여담으로 특이하게도 콧수염이 있는데, 배우의 아이덴티티라고 밀지 못하게 하고 그대로 위에다 분칠을 한 것.
배우는 시저 로메로. 다른 영화에서는 점잖은 연기가 주축이다.
9.1.2 1989년 배트맨
"말해 보게, 친구. 창백한 달빛 속에서 악마와 춤 춰본 적 있나?""Tell me something, my friend,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light?"
어린 시절의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죽인 뒤 그에게 했던 한 마디. 팀 버튼 판 조커를 상징하는 대사라 할 수 있다.[78]
팀 버튼의 영화판에서는 광기 전문배우 잭 니콜슨이 열연해, '천진난만하면서도 잔인한 조커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여담으로 1990년에 출시한 한국판 비디오나 2000년대 와서 나온 DVD에선 '조우커'로 번역되었다.[79] 방영판은 조커로 번역.
원래 이름은 '잭 네이피어'로, 젊을 때부터 악명높은 마피아였고, 속한 조직에서의 직위도 높았다.
다만 잭을 눈엣가시로 여긴 다른 조직원들의 음모로 화학 공장을 털러 갔다가 경찰에게 둘러싸인다. 부하들과 어찌어찌 잘 싸워 나가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공장에 나타난 배트맨과 맞닥뜨리다 화학물질 통에 빠지고 불법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서 "얼굴이 웃는 상태로 고정되어 버렸다."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조커의 젋은 시절은 휴고 블릭(Hugo Blick)[80]이 연기하였고 배트맨 포에버에서도 브루스 웨인의 회상에서 잠깐 나오지만 팀 버튼에서 조엘 슈마허로 바뀌면서 휴고 블릭이 나왔던 장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그런지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이때는 데이비드 호지스(David Hodges)가 대신 연기했다.
여담으로 원래 배트맨 5로 나오려 했던 승리의 배트맨(Batman Triumphant)에서 스케어크로우의 환각이 만들어낸 환영으로 나온다는 설정으로 잭 니콜슨을 그대로 캐스팅 할려고 했으나 배트맨과 로빈이 흥행 실패를 하면서 무산되었다. 그리고 쭉 그의 사이드킥이자 자칭 연인 할리 퀸은 특이하게도 잭 니콜슨 조커의 딸로 나올 예정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조커 뿐만 아니라 리턴즈에 나온 팽귄과 캣우먼이 나오고 포에버에 나온 투 페이스와 리들러까지도# 예전 출연진 그대로 재등장시킬 계획이었다고도 한다.[81]
한국판 성우는 젋은 시절과 중년 시절 모두 맡은 배한성(SBS), 홍진욱(KBS).
이 장면은 니콜슨 본인에 의해 버튼 감독의 《화성침공》에서 다시 패러디되었다.
스스로를 '살인예술가'로 칭하며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살해한 것이 조커'라는 설정에, 조커를 화학약품 통에 빠뜨린 것이 배트맨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만든 빌런과 히어로"라는 기묘한 구도를 만들어냈다. 다만 이 설정은 '이루지 못한 복수 때문에 괴로워하는 배트맨의 고뇌를 망쳤다.'는 이유로 원작 만화팬들은 싫어한다.[82]
그러나 이 영화가 워낙 유명한 터라 국내에서는 배트맨의 원수=조커라는 공식을 정설로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워낙 오래된 만화라 조커에 대한 설정이나 바리에이션이 너무 많긴 하지만, 원작에서는 조커는 배트맨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아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상기한 '서로가 서로를 만든 관계' 기믹은 관객들에게 아주 잘 먹혀들어갔다.
코믹스의 조커는 '슬림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잭 니콜슨이 배역을 맡았을 때 많은 팬들이 미스캐스팅이라며 반대했다고 한다. 정작 영화가 나온 이후 기존의 조커 이미지는 싹 잊히고 니콜슨의 통통한(?) 조커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실제로 보면 알겠지만 연기가 화경에 달했다. 얼굴 표정이 하나뿐인데도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다. 배트맨의 화학테러를 당하기 전 잭 네이피어일 때 보여주는 냉혹하고 잔인무비한 킬러의 모습과 굉장히 좋은 대조를 이루는 조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 조커 특유의 이중성, 나아가 히어로물의 이율배반성을 이토록 잘 표현해준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다.
히스 레저의 조커가 재조명되면서 두 조커의 차이점을 비교하기도 하는데, 레저의 조커가 형이상학적인 면을 가지고 있고[83]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면, 니콜슨의 조커는 사회 비평가나 예술가에 가까운 활동을 보여준다. 특히 사회적인 '위선'이나 '가식'에 대한 안티테제를 많이 보여주는데 대표적으로 화장품 테러를 통해 TV에 나오는 인물들의 적나라한 민낯을 보여주거나 갱과 내통하는 기자들을 펜으로 찔러죽이면서 '펜이 칼보다 강하다던데?' 하는 식. 개중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히는것은 살롱에서 고상한 척 하는 미술품들을 훼손하다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84]을 건드리려는 부하를 저지하고 이건 마음에 드니까 손대지 말라고 하는 부분. 피부가 화학약품때문에 다 녹아버렸다는 설정과 실제로 보기에는 누가봐도 짙은 화장을 한 니콜슨의 괴리감, 민낯과 적나라한 실체를 드러내는 조커의 행위 등은 의미심장한 부분. 팀 버튼 식의 예술 세계와도 일맥상통하는 독특한 아웃사이더 예술가의 개성을 보여준다.
또한 미녀 여기자 비키 베일을 향한 짝사랑과 나름대로의 로맨틱한 데이트 신청을 하는 모습도 다른 조커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적인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부하가 찍어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름의 촌평을 날리던 중 비키 베일의 사진을 보자마자 '오오, 내 삶에 새로운 힘과 자극을 주는군!'하고 하악하악대는 모습이라던가.
잭 니콜슨은 조커 연기를 하고 난 뒤 정신적 후유증으로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촬영현장에서도 워낙에 히스테리를 많이 일으켜 감독이나 제작진들을 고생시켰다. 분장하는데 무려 10시간 가까이 걸림에도 하루 일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저녁 7시까지만 촬영하고 시간이 지나면 분장풀고 자유롭게 놀았다(영국에서 촬영하다보니, 영국여행을 즐겼다고). 그러니 하루에 길어야 2, 3시간 남짓 촬영해야 했으니 제작진이 고생한 거야 당연했다. 오죽하면 워너브라더스 영화사 간부들까지 이 사실을 전해듣고는 "빌어먹을, 현실에서도 그 조커란 놈은 짜증나게 한단 말야!"라고 화냈을 정도였다. 워낙 거물 배우라 출연배우에서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았다고. 750만 달러에 러닝 개런티까지 추가로 받았다. 게다가 영화 시작시 스탭롤에서 배트맨 역의 마이클 키턴을 제치고 제일 먼저 나온다.
잭 니콜슨은 당시 조커를 정말로 잘 해석했고, 멋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다만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 하기는 조금 힘들다. 물론 히스레저가 등장하기 전까진 독보적인 실사판 조커였지만, 본인부터 샤이닝에서 보여준 살인마 연기를 상당히 참고했다. 거기에 익살이 더해진 것 정도. 샤이닝의 잭 토렌스와 1989 배트맨 조커의 유사성이 다소 있는 편이다.[85]
9.1.3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조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문서 참고.
9.1.4 DC 확장 유니버스
조커(DC 확장 유니버스) 문서 참조.
9.1.5 고담(드라마)
제롬 발레스카 문서 참조.
9.2 DC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에서의 조커
Jingle bells♬ Batman smells♬ Robin laid an egg♬ The batmobile lost the wheel and the Joker got away~징글벨♬ 배트맨은 냄새나♬ 로빈은 알이나 낳네♬ 배트모빌은 바퀴가 나가고 조커는 도망간다~
-TAS에서 조커의 첫 대사#
TAS의 조커. 여기서는 팀 버튼의 영화 배트맨의 설정을 조금 따른 것인지 잭 네이피어라는 가명을 한 때 사용한 것으로 나온다. 그래도 원작처럼 본명은 불명.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 역으로 유명한 마크 해밀이 열연했는데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DVD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조커를 연기할 때마다 늘 다른 웃음소릴 냈다고 한다. 이를 설명하면서 보여주는 즉흥 '운전하는 조커의 웃음소리'는 한 번쯤 들어볼 가치가 있다. 덕분에 해밀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후광에 가려져 실사 매체에선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받을진 몰라도 애니메이션 더빙에선 본좌급의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 실제로 이후 수많은 애니메이션에서 악역 연기 제의가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조커 덕분에 잘 된 얼마 안 된 예
<해밀의 조커 웃음소리 컬렉션>
조커답게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려는 모습은 많이 보여줬지만, 심의 때문에 사람을 사망 직전까지는 자주 몰고 갔어도 한 번도 사람을 죽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86] 다만 극장판과 VOD에서는 사람을 직접 죽이는 묘사가 나온다. 그래도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고 다른 빌런들에게 절대 꿀리지 않는 편. 심지어 다른 빌런들과 짜서 배트맨을 아캄 수용소를 점령한 뒤, 재판을 열기까지 한다. 재판에서는 판사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코미디 대회에서 상을 받으려고 일반인으로 분장하고 나왔다가 정말 썰렁한 농담을 하고 무엇보다 대회 참여자에 신청을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대회에 올라서 바로 버로우하고 끌려나가는 수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심사위원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매드 해터의 장비를 이용하질 않나, 결국 다음해 코미디 대회에서 트로피를 갈취하지만 배트맨에게 패배. 그리고 바지가 벗겨져서 팬티차람으로 고담 시민들에게 비웃음을 사면서 아캄으로 끌려간다. 역시 조커이니만큼 개그 에피소드와 진지한 에피소드의 괴리가 심한 편.
애니메이션 상에서 가장 표정변화가 풍부하게 드러나는 캐릭터다. 가령 웃는다고 해도 그 표현이 매우 다양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편. 배트맨이나 다른 캐릭터와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극명해진다. 조커의 성격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가장 옷을 많이 갈아입는 빌런이기도 하다. 굳이 변장하지 않아도 되는 때에도 기분을 내는 건지 다른 코스튬도 많이 입는다. 광대 옷[87]부터 판사 옷, 신부 옷, 비행기 조종사 옷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여담으로 이 시리즈에서 조커와 할리는 버드와 루라는 하이에나 두 마리를 키우는데, 이것이 배트맨: 아캄 시티에 반영, 펭귄의 본거지인 박물관에 하이에나 두 마리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88] NEW 52 이후에는 할리 퀸이 애완 하이에나를 길렀던 설정이 공식 설정으로 편입되었지만, 조커가 광견병에 걸리게 만들고 할리를 공격하게 시켜서 둘 다 할리에게 죽고 만다.
NBA의 조커. 조커의 상징 중 하나인 붉은 입술이 묘사에서 생략되고 머리카락은 더 어두워졌다. 눈동자와 눈의 색이 반전된 것도 특징. Nostalgia Critic은 조커 디자인에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심하게 깠다. 제작진도 나중의 인터뷰에서 빨간색 입술을 없앤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사실 딱 봐도 뭔가 좀 심하게 단조로워보이기는 한다. 그의 조커 복장을 입지 않으면 <Spy Vs Spy>에 나오는 스파이 같이 생겼을 정도.
배트맨 NBA에서는 TAS보다 개그 캐릭터의 모습이 강화됐는데, <Joker's Millions>에서 집세가 밀려서 집주인에게 혼나는 모습과 킹 발로에게 낚이는 모습을 보면 눈에 습기가 찰 것이다.
여하간 집주인에게 혼나던가 하는 어벙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원작에 비해 강하고, 로빈의 상대역이라 할 만한 할리 퀸이 추가되어 아이들에게 어필하기 쉽고 배트맨에 대비되는 캐릭터 성격이 더욱 강화.
슈퍼맨 TAS에서는 크립토나이트 조각상을 들고 할리 퀸과 함께 슈퍼맨이 사는 메트로폴리스로 가서는 렉스 루터에게 돈을 받으면 슈퍼맨을 제거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근데 하필 배트맨이 따라오는 바람에 실패하고, 렉스 루터에게도 "야 이 멍청아! 니가 거기서 어떤 설치류를 끌고 왔는지 알아!?"라면서 멱살까지 잡히며 실컷 욕만 먹었다. 하지만 트릭을 써서 순식간에 루터를 역관광 먹이고 렉스코프의 최신 전익기를 탈취해 메트로폴리스를 테러하지만 배트맨과 슈퍼맨이 협공해 발린다.
저스티스 리그에선 TAS와 NBA의 디자인이 섞인 듯한 모습으로 등장. 옷은 NBA, 얼굴은 좀 입술이 어두워지고 날카로지운 TAS 디자인이다. 두 에피소드에서 나오는데 한번은 렉스 루터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찾아와서 인저스티스 리그를 도왔을 때고 다른 한 때는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폭탄을 심어서 테러를 저지르며 이를 생중계하는 에피소드였다. 플래시 등의 캐릭터를 도구 하나만 갖고 농락하는 걸 보면 이게 배트맨인지 조커인지 싶을 정도.
스태틱 쇼크에선 전기를 이용해 싸우는 주인공에게 전기충격을 시도하다가 역관광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배트맨 비욘드 극장판에서도 등장.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배트맨과의 싸움에 염증을 2대 로빈 팀 드레이크[89]을 납치하여 강제로 자신처럼 정신을 개조해 양아들로 삼고, 그 과정에서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자 심리적으로 그를 공격하여 그를 몰아붙이면서 그의 분노를 이끌어내나 틈을 노려 그를 찌른 후 팀 드레이크에게 배트맨을 쏘게 하려고 했으나 온전한 정신과 광기 사이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팀 드레이크가 조커를 쏘자 이건 재미없는 일이라는 유언을 남기며 사망. 그의 시체는 배트맨과 배트걸인 바바라 고든이 팀 드레이크를 납치한 장소이자 배트맨과 배트걸을 유인한 아캄 수용소에 파묻힌다. 허나 40년 후 어째서인지 멀쩡하게 부활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다녀 늙은 브루스 웨인을 경악하게 만들더니 몸소 그의 앞에 나타나서 멘붕한 브루스 웨인을 죽이지 않고 기습 알고보니 조커는 40년 전 팀 드레이크의 목에 자신의 기억과 인격을 담은 칩을 붙여놔서 부활할 수 있었다.[90] 마지막에 테리와 맞서나 브루스 웨인과는 전혀 다른 테리의 말빨과 독설에 밀려 열폭하다가 칩이 박살나며 패배했다. 신체는 팀 드레이크이 총에 맞아 이미 죽었고, 그의 정신을 담은 칩이 파괴되었으므로 완전히 소멸했다고 할 수 있겠다.
TAS의 극장판인 <환영의 가면>에서 '브루스 웨인의 전 약혼녀 앤드리아의 아버지를 살해한 갱단의 암살자'라는 설정이 나왔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혼자 독립해서 갱단을 만들어 에이스 케미칼을 털려고 하지만 배트맨에게 걸려 화학통에 빠져 조커가 되었다고 한다.
9.3 기타 애니메이션에서의 조커
<더 배트맨>의 조커. 성우는 케빈 마이클 리처드슨.
누구냐. 넌?!
<더 배트맨>에도 일단 가장 먼저 배트맨과 맞서는 악당으로 등장은 했는데…원시인 같은 외모에 전작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덜 위험해졌다. 대신 신체능력은 상당히 상승했으며[91] 그런 면에 있어서는 NBA 시리즈보다 더 위험하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현격하게 줄어든다.[92] 할리 퀸과의 사이는 타 작품보다는 조금 나은 편. 펀치, 두비라는 이름의 콤비 부하를을 데리고 다닌다.
역시나 자신이 배트맨을 파멸시키고 싶어 해서 한 에피소드에서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된 빌런 형제를 손수 해치우기도 했으며[93],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배트맨의 미래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팀버스와 다르게 배트맨 패밀리에 오라클이 있는 걸 보면 배트맨과 <킬링 조크>도 한 번 찍은 것 같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집어넣었을 수도 있고 저 세계관 내에서 조커가 배트걸을 반신불수로 만들었다는 보장도 없긴 하지만.
더 배트맨의 극장판인 배트맨 대 드라큘라에선 드라큘라 백작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되었다가 배트맨에게 잡혀 해독제 실험 대상으로 이용된다. 물론 해독제를 투약한 뒤에는 멀쩡해졌다.
더 배트맨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브루스 웨인의 친구인 형사 이든 베넷이 클레이페이스로 변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이든이 자신을 잡으려고 하자 도리어 납치한 뒤 이든을 미치게 만들면서 이든이 자신의 상사인 로하스 본부장을 두려워한다는 걸 알게 되자 상사라는 것들은 다 하나부터 짜증난다는 말도 했고, 최악의 날을 보내면 평범한 사람도 괴물이 된다는 얘기도 했다. 팀버스에서는 원래부터 갱단의 암살자였으나 더 배트맨에서는 조커의 과거 회상이나 시즌2에서 배트맨이 조커의 뇌에 들어가 미치기 전의 평범한 회사원 조커와 만난 부분, 그리고 자신은 비록 이런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자신의 꿈은 사람들을 웃기는 거라고 하는 것 등을 볼 때 원래 평범한 시민이었으나 불행한 일 끝에 미쳐버렸다는, <킬링 조크>의 과거 얘기(중 하나)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클레이 페이스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는 인물답게 이든을 자기 아들이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인다.
2010년 작품인 배트맨: 언더 더 레드 후드에서는 성우가 마커스 페닉스와 벤더의 성우인 존 디마지오로 변경되었다.
예전에 스쿠비 두와 배트맨 시리즈가 크로스 오버 되기도 했는데, 스쿠비 두가 코믹추리물인지라 거기서 조커는 아주 코믹한 모습을 보인다. 배트맨과 로빈, 스쿠비 일행에게 관광당한 후 함정 구멍에 빠지자 무표정한 얼굴로 당황하면서 벽을 기어올라가 도망가려다 미끄러지기를 계속 반복하다가 배트맨이 껄껄 웃으면서 잡아간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 애니판에서는 위와 동일. 성우는 마이클 에머슨.[94]
참고로 국내에 방영된 모든 배트맨 애니의 조커는 전부 장광이 성우를 맡았다.
일본판 성우는 故 아오노 타케시(DC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타츠타 나오키(더 배트맨)/후지와라 케이지(B&B).
9.4 게임에서의 조커
9.4.1 모탈컴뱃 VS DC UNIVERSE에서의 조커
인기 캐릭터답게 모탈컴뱃과의 크로스오버에도 등장했다. 스토리상 렉스 루터의 지시에 따라 데스스트로크와 함께 움직이는데, 모탈컴뱃측 두 명을 조커 혼자 때려눕힌 결과 임무는 완수하지만 직후 광기에 휩싸여서 데스스트로크까지 밟아버린다.[95] 이 정도로 세졌으면 배트맨도 쳐죽일 수 있겠다며 의기양양해서는 배트맨을 찾아가 한 판 붙는데, 정말로 배트맨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기는 하지만 세리머니하는 동안 기운을 회복한 배트맨이 등 뒤에서 전기충격기로 기절시켜서 제압당한다. 결국 강제로 다시 DC 팀에 합류. 이후 별다른 역할은 없다.
페이탈리티에는 처음에 장난감 총으로 놀라게 한 다음 진짜 총을 꺼내 쏴버리는 것과 칼날이 붙은 카드를 여러 장 날려 상대 몸에 잔뜩 꽂아 죽이는 것이 있다. 첫 번째 페이탈리티는 연출을 좀 더 보강해서[96] 모탈 컴뱃 9에서 다른 등장인물이 조커 짝퉁(판권문제라서)으로 변신해서 똑같은 연출을 하지만, MK vs DCU와 달리 총을 맞은 페이탈리티 상대는 머리가 박살나는 페이탈리티로 재활용되었다.
이상하게도 잭 니콜슨의 조커에 대한 오마주인지는 몰라도 케이노의 아케이드 엔딩에서는 케이노가 미치더니 잭 니콜슨처럼 얼굴이 바뀌면서 뜬금없이 섕쑹을 죽여라...라고 반복적으로 되뇌인다.
조커 본인의 엔딩은 고담시의 시장으로 등극하는 것이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 모탈 컴뱃을 개최한다고.
9.4.2 아캄버스의 조커
조커(DC 코믹스)/아캄버스 참고.
9.4.3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에서의 조커
슈퍼맨이 막나가게 만든 원흉
프리퀄 코믹스(이자 게임의 프롤로그)에서 조커는 부패한 정치인 떡밥을 던져서 슈퍼맨의 애인 로이스 레인을 낚아 납치하고, 이와는 별도로 스케어크로를 살해한 뒤 공포 가스를 탈취해 간다. 조커를 잡고 로이스를 구출하기 위해 조커의 잠수함으로 출동한 슈퍼맨은 뜬금없이 둠스데이를 발견하여 그를 막기 위해 우주로 끌고가지만, 사실 그 둠스데이는 공포 가스와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흐려진 슈퍼맨의 눈에만 둠스데이로 보였을 뿐인 로이스 레인이었다. 우주 데이트 당연히 로이스는 사망.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조커가 로이스의 심장이 멈추면 터지는 핵폭발을 메트로폴리스에 설치해둔 탓에 메트로폴리스까지 날아간다.
결국 배트맨 손에 붙잡히는데, "배트맨이랑 놀면 맨날 패배하니까 지루했다면서 이지 모드를 플레이해보려고 슈퍼맨을 노렸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배트맨 생각과는 달리 슈퍼맨은 '인간인 척 하는 신'이므로 선을 넘을 것이라고 조롱한다. 그의 예언대로 조커에게 날아온 슈퍼맨은 작은조커의 배때지에 주먹빵을 날려 조커를 죽여버리고,[97] 이때부터 흑화하기 시작한다.#
조커가 로이스를 죽게 만든다는 점에서 《킹덤 컴》을 연상시키지만, 《킹덤 컴》에서 슈퍼맨이 로이스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을 넘지 않으려 했던 것과는 달리 인저스티스 스토리에선 분을 참지 못하고 조커를 죽여버렸다. 조커가 직접 로이스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 슈퍼맨의 손을 빌렸기 때문에 더 분노했을 듯.
그런데 프리퀄에서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본편에 멀쩡히 등장한다. 왜냐 하면, 프리퀄 코믹스에서 다룬 이야기는 평행세계에서의 일이었기 때문. 본편은 히어로들이 그 세계로 우연히 넘어가 그 참상을 보고 바로잡고자 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따라서 본편 스토리에 등장하는 조커는 '원래 세계'에서의 조커인 셈이다.
이 세계에서 조커는 렉스 루터에게 받은 핵폭탄으로 메트로폴리스를 날려버리려다 배트맨과 마주친다. 배트맨이랑 같이 죽는 거라면 불만 없다며 핵폭탄을 터뜨리려는 조커의 주의를 배트맨이 붙들어 놓는 사이 타 슈퍼히어로들이 날아 접근하는데 그 순간 차원이 엇갈리면서 배트맨, 조커, 그리고 원더우먼과 그린 랜턴, 그린 애로우, 아쿠아맨이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평행세계에 도착한 조커는 다시 생각해 보니 사실 배트맨 없이도 살 것 같다며 덤벼들지만 곧 제압당한다. 그러나, 마침 배트맨을 제압하러[98] 나타난 경찰들 때문에 배트맨이 연막을 치고 탈출하자 조커도 어부지리로 도망에 성공한다.
도망치던 조커는 경찰차를 탈취하고[99] 자신의 아지트로 찾아가는데, 예상 외로 성대하게 꾸며져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배트맨은 조커를 따라와 기습하지만 다리에 부상을 입은 탓에 오히려 조커에게 당하고, 조커는 곧 배트맨을 죽이려 들지만 때마침 옐로 랜턴[100]과 호크걸이 등장하는 바람에 배트맨을 놔두고 숨는다. 배트맨이 끌려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던 도중 그 세계의 할리 퀸[101]과 대면. 조커는 죽었는데 이건 웬 짝퉁이냐며 열 받아서 달려드는 할리를 제압하자 할리퀸은 그에게 반한다. 할리가 모아둔 범죄자 집단들의 앞에 서서 "슈퍼맨이 대량학살을 하고 나까지 죽이려 했다!"는 뻥카를 친 다음 할리가 (그 세계의)배트맨으로부터 받아둔 알약[102]을 들고 '조커 왕'이 될 계획을 역설한다. 그 와중 들이친 슈퍼맨의 졸개들과 맞싸우게 되는데 알약의 효과인지 총을 맞아도 죽지 않고, 강화된 힘 덕분인지 호크걸과 나이트윙[103]까지 제압한다. 나이트윙을 죽이려고 했으나 호크걸이 그를 데리고 탈출해서 실패. 이후 할리 퀸이 불러모은 히어로들이 나타나는데, 할리는 조커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하지만 나머지는 당연히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추궁에 못 이겨 (자기 세계의)배트맨이 체포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나서 조커는 감옥에 갇힌다.
하지만, 그놈의 사랑이 뭔지 할리는 결국 조커를 풀어줘버린다. 슈퍼맨을 저지하려던 렉스 루터[104]를 둘이 쌍쌍이 방해하다가 할리가 루터에게 당하자 쓸모없다며 그녀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러다 루터에게 제압당하고 오히려 할리에게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루터의 간곡한 설득에 좋은 쪽으로 마음을 고쳐 먹은 할리는 결국 그를 죽이지 않고 대신 감옥에 다시 가둔다. 이후 스토리에 등장 없음. 마지막에 원래 세계에 끌려갈 때 잠깐 나온다.
아케이드 모드 엔딩에서는 대규모 테러를 수 차례 발생시킨 뒤 자신이 안정을 되찾아줄 수 있다며 대중을 선동하여 세상을 대혼란에 빠트린다.
할리퀸 엔딩에도 등장한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 조커를 아캄에서 탈출시킨 할리는 그와의 결혼식을 올리지만, 결혼식 도중 조커가 장난으로 할리의 머리를 케이크에 쳐박자 그동안 쌓인 것이 폭발한 할리가 저도 모르게 케이크 자르는 칼로 조커의 목을 그어버리면서 그대로 끔살. 이후 완전히 미친 할리는 영원히 아캄에 수감된다. 뭔가 굉장히 암울한 엔딩이다.
게임 내에서는 주로 칼, 크로우바, 화학 폭탄 등을 사용하여 전투한다. 등장 장면에서 자신이 살해한 경관을 갖고 장난치는 것과 승리한 뒤 상대에게 석유를 붓고 "You're fired!(넌 해고야!)"[105]라며 불을 지른 다음 웃으며 구경하는 악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필살기 바는 조커 카드 모양으로 표시되고, 필살기는 청산가리 파이를 얼굴에 집어던지고 크로우바로 두들겨팬 다음 얼굴에 총알 한 발, 쓰러진 상대의 얼굴에 바주카 한 발을 선사하는 것. 바주카를 날리기 전에는 "Wakey, wakey!(기상, 기상!)"이라는 드립을 친다. Wager 대치전에서는 크로우바를 빼들고 달려가 후려친다.
초기에는 콤보 데미지가 그리 좋지 못하고 기본기도 그저 그래서(지상에서 리치가 좋지 않고 대공기 판정이 구려서 역가드 캐치가 불가능했다) 약캐 취급을 받았으나 1.05패치로 어느정도 상향되었다. 기본기의 리치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판정이 후해졌다. 하지만 밸런스가 히어로를 더 좋게해놓은 터라 어찌됐든 약캐.[106] 그래도 빌런들 중에서는 강캐다
9.4.4 DC 유니버스 온라인에서의 조커
튜토리얼 미션을 완수하면 미래에서 온 렉스 루터가 브레이니악을 저지하기 위해 대량으로 살포한 엑서바이트로 빌런이 마구잡이로 태어난 세상을 보면서 실로 내가 원하는 세계라는 말을 하며 처음 등장한다. 빌런 사이드로 진행할 경우 테크니션 멘토로 활약하며, 15레벨 즈음에 같이 배트맨과 싸우는 미션이 있고, 30레벨이 되면 전용 미션을 주기도 한다. 6레벨부터 진영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금고(Vault) '조커의 펀 하우스'를 운영하는 장본인.[107]
히어로 사이드의 경우 배트맨을 멘토로 한 상태에서 10레벨 후반부 미션을 통해 직접 붙을 수 있으며, 이후 30레벨의 T.O.Morrow 관련 싱글미션을 통해 다시 한 번 붙을 수 있다. 사용하는 도구 중 일부는 플레이어도 사용할 수 있다. 고담 시 이스트 엔드 경찰서에서 동쪽 끝에 위치한 고담 시 놀이공원이 조커의 근거지. 할리 퀸이 지키고 있으며 티어 1세트인 마크 오브 트림프 노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다. 허리가 휘어지도록 고생하는 할리, 로빈 지못미.
9.4.5 AVGN의 조커
AVGN 52번, 53번 에피소드에서 나온 조커. 마이크 마테이가 연기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이놈이 역대 조커 중 가장 나쁜 놈이다. 그만큼 죗값도 처절하게 치렀다
10 명대사
10.1 코믹스
"B...B...Batman. Darling" (배...배...배트맨. 우리 자기.)[108]
"미쳤어?!"[109]
"그래서 난 네가 좋더라."[110]
- 〈킬링 조크〉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증명할 게 있어서 말이지. 범죄를 위해 건배.)[111]
"REMEMBER? Ohh, I wouldn't do THAT! Remembering's DANGEROUS. I find the PAST such a WORRYING, ANXIOUS place. "THE PAST TENSE", I suppose yoou'd call it, HA HA HA. (기억한다고? 오, 나라면 안 할 텐데! 기억하는 건 위험하거든. 난 과거란 게 얼마나 걱정스럽고 불안한 건지 알아. "과거형(刑)"[112], 그런 말도 있잖아? 하하하.)"
"So when you find yourself locked onto an unpleasant train[113] of thought, heading for the places in your past where the screaming is UNBEARABLE, remember there's always MADNESS. MADNESS is the EMERGENCY EXIT……. You can just step OUTSIDE, and close the door on all those dreadful things that happened. You can lock them AWAY……. Forever. (그러니까 당신이 불편한 기억의 열차에 묶여서, 비명을 지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과거의 기억 속으로 끌려간다 싶으면, 언제나 당신에겐 광기라는 선택지가 있음을 기억하라 이거지. 광기란 비상구야……. 당신은 그냥 밖으로 나가서, 과거에 일어났던 모든 끔찍한 일들로부터 문을 닫아 버릴 수 있지. 그것들을 멀리 치워 버릴 수 있다구……. 영원히.)"
"If you HURT inside, get CERTIFIED, and if life should treat you bad……. Don't get EE- EE- EVEN, Get MAD! (만약 당신이 상처받고, 정신질환자 인증을 받은 데다, 세상이 당신을 영 나쁘게 대접한다 싶다면……. 갚아- 갚아- 갚아줄 생각 말고, 그냥 미쳐버리쇼!)"
"Faced with the inescapable FACT that HUMAN EXISTENCE is MAD, RANDOM and POINTLESS, one in EIGHT of them CRACK UP and go STARK SLAVERING BUGGO! Who Can BLAME them? In a world as PSYCHOTIC as THIS……. …Any OTHER response would be CRAZY! (인간이란 존재가 미쳐 돌아갔고, 규칙이라곤 없는 데다 아무 의미조차 없다는 부정 못할 진실을 마주하고 나면, 한 8명 중 1명은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게거품을 물기 마련이지! 근데 누가 감히 그들을 욕할 수 있을까? 이렇게 정신 나간 세상에……. …다르게 대응하는 거야말로 미친 거 아니겠어!)"
"I've demonstrated there's NO DIFFERENCE between ME and everyone ELSE! All it takes is ONE BAD DAY to reduce the SANEST MAN ALIVE to LUNACY. THAT'S how far the WORLD is from where I am. just ONE BAD DAY. (이 세상 어느 누구라도 나랑 아무 차이가 없다는 걸 증명해냈거든! 겨우 운수 없는 하루면 세상에서 제일 맨 정신이던 양반도 광기에 빠뜨려 버릴 수 있지. 그게 이 세상과 나 사이의 거리란 거야. 단 하루의 운수 없는 날.)"
"Something like that happened to ME, you know. I… I'm not exactly SURE what it was. Sometimes I remember it ONE way, sometimes another……. If I'm going to have a PAST, I prefer it to be MULTIPLE CHOICE! HA HA HA! (보라구, 적어도 나한텐 그런 일이 일어났단 말이지. 나… 난 사실 그게 정확히 뭐였던지는 확신할 수 없어. 이런 식으로 기억이 나는가 하면, 때로는 다른 기억이 떠오른단 말이지……. 만약 내가 과거를 가진다면야, 다지선다로 하고 싶군 그래! 하하하!")
"It's all a JOKE! Everything anybody ever VALUED or STRUGGLED for……. it's all a MONSTROUS, demented GAG! so why can't you find the FUNNY SIDE? Why aren't you LAUGHING? (전부 농담일 뿐이야! 그토록 모두가 높이 사고, 얻으려 발악하는 것들은……. 죄다 괴상하고 베베 꼬인 개그에 불과하다고! 근데 넌 왜 웃긴 줄을 몰라? 왜 넌 웃지 않느냐구?)"[114]
"No. I'm Sorry, but……. No. It's too LATE for that. FAR too late. HAHAHA. Y'know, It's FUNNY. This SITUATION. It reminds me of a JOKE……. See, there were these two guys in a LUNATIC ASYLUM……. …And ONE night, one night they decide they don't LIKE living in an ASYLUM any more. They decide they're going to ESCAPE! So, like, they get up onto the ROOF, and THERE, just across this narrow GAP, they see the rooftops of the TOWN, stretching away in the MOONLIGHT……. Stretching away to FREEDOM. Now, the FIRST guy, he jumps right across with no PROBLEM. But his FRIEND, his friend daredn't make the LEAP. Y'see……. Y'see, he's afraid of FALLING. So then, the FIRST guy has as IDEA……. He says "HEY, I Have my FLASHLIGHT with me! I'll shine it across the GAP between the BUILDINGS. You can walk along the BEAM and JOIN ME!" B-But the SECOND guy just shakes his HEAD. He suh- says… He says "Wh-what do you think I AM? CRAZY?" "You'd turn it OFF when I was half way ACROSS!"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AA……. FNFFF Oh, Do excuse me……. HA HA HA HA HA! HEE HEE HEE HEE HEE HEE HEE 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 (안 돼. 미안하지만……. 안 돼. 그러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지나치게 늦어버렸지. 하하하. 야, 이거 재밌네. 이 상황 말이야. 농담 하나를 떠오르게 하거든……. 봐, 정신병원에 두 녀석이 있었단 말이지……. …어느 날 밤, 어느 날 밤 그놈들은 자기들이 더는 수용소에 있는 걸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해. 도망치기로 결의를 한다구! 그래서, 어찌저찌, 그 놈들은 지붕으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좁은 틈 바로 너머에, 도시의 지붕이, 달빛을 한껏 받으며 펼쳐져 있는 게 보여……. 자유가 쫙 펼쳐져 있는 거지. 이제, 첫 번째 녀석 말인데, 그놈은 전혀 문제 없이 곧장 뛰어넘지. 근데 녀석의 친구는, 그 친구는 도무지 뛰어넘을 엄두를 못 내. 있지……. 있지, 그 친구는 떨어질까 봐 겁나는 거야. 그래서, 첫 번째 친구가 아이디어를 내……. "야! 나 손전등 있어! 내가 이 빌딩들 사이의 틈새에 빛을 비출게. 손전등 빔[115]을 밟고 이리로 와!" 그-그러나 두 번째 놈은 그냥 자기 머리를 가로저을 뿐이거든. 그 놈이 마-말하길… 그 놈이 말하길 "너-너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미친 놈 같아?" "너 내가 반쯤 건너면 확 꺼버릴 생각이잖아!"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아아……. 크흣 오 실례……. 하 하 하 하 하!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116]
- 《배트맨과 로빈》
"I'm not mad at ALL. I'm just DIFFERENTLY SANE.""난 전혀 미친 게 아니야. 그저 색다르게 정상일 뿐이지."
- 《배트맨 : 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Kid…I'm the Joker. I don't just randomly kill people. I kill people when it's funny. What would be conceivably funny about killing you?""얌마…나 조커야. 난 그저 아무렇게나 누굴 죽이진 않아. 그게 재미있을 때에만 죽이는 거라고. 대체 널 죽이는 게 왜 재밌겠냐?"
- 《배트맨 : R.I.P.》
"The real joke is your stubborn, bone deep conviction that somehow, somewhere, all of this makes sense! That's what cracks me up every time!""네 그 뼛속까지 완고한 신념이 이 모든 짓을 말이 되게 만든다는 거야말로 정말 웃기는 일이지! 이 사실이 매번 나를 미친 듯이 웃게 만든다니까!"
- 기타
"Batman! I accuse you of interfering with the right of criminals to commit crimes!"배트맨! 범죄자들의 범죄할 자유를 침해한 죄로 널 고소하겠다!"
10.2 애니메이션
"Without Batman, crime has no punchline.""배트맨이 없으면, 범죄의 펀치라인이 없어."
- 배트맨이 죽은 줄 알고
"You've forgotten what I told you a long time ago. One of the painful truths of comedy...YOU ALWAYS TAKE SHOTS FROM FOLKS WHO JUST DON'T GET THE JOKE!""너는 내가 옛날에 해준 말을 까먹은 것 같은데, 코미디의 가장 아픈 진실들 중 하나가...농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한대 맞는다고!" (할리를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 <Mad Love> 中 배트맨을 직접 죽이려고 시도한 할리 퀸에게
"Behind all the sturm and Batarangs, you're just a little boy in a playsuit, crying for mommy and daddy! It'd be funny if it weren't so pathetic. Oh, what the heck, I'll laugh anyway. HA HA HA HA HA HAA!""그 근언함과 배터랭 뒤에, 너는 그저 울면서 엄마 아빠 찾는 놀이옷 입은 아이일뿐이야! 그렇게 한심하지 않았다면 웃겼을텐데...아 몰라, 그냥 난 웃을래, 하-하-하-하-하!"
- <배트맨 비욘드> OVA 중[117]
10.3 영화
- <배트맨>(팀 버튼)
- "Have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light? (창백한 달빛 아래에서 악마와 춤춰본 적 있나?)"[118]
- "The Pen is truly mightier than the Sword! (펜은 칼보다 강하다!)"[119]
- "Where does he get all of those wonderful toys? (대체 저 놈은 어디서 저런 끝내주는 장난감들을 구하는 걸까?)"[120]
- I made you, You made me. You wouldn't hit a guy with glasses on would ya? Huh? (우린 서로가 서로를 만들었군. 안경 쓴 사람을 때리진 않겠지? 응?)[121]
- 너무 신나서 죽을 것같군![122]
- <다크 나이트>
- 조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문서 참고.
11 기타
서브 컬쳐에 등장하는 광대형 미치광이 살인마 캐릭터를 보급한 캐릭터.[123]
DC 미애갤 한정으로 '고담의 야인 김조커'란 별명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할리 퀸과의 몇몇 에피소드 때문에 조커는 사실 영 좋지 못한 곳을 다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심지어는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작화를 담당한 브루스 팀이 '조커는 고자'라고 보이게 하는 팬아트를 그리기도 하였다.[124]
워낙 인기가 많은 빌런이라 인터넷에서 조커를 분석한 글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물론 분석글의 수가 많듯 제대로 조커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쓴 쓰레기도 많지만.
IGN 코믹스 빌런 인기 랭킹에선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1위를 차지한 건 매그니토.
잭 니콜슨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가 함께 있는 짤방이 유명하다.
[[파일:qEz5L3X.jpg|]]
실제 배우들이 촬영한 것은 아니고, 핫토이에서 발매한 피겨를 이용해 만든 창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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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모험 14화에서 등장하면서 영화판을 포함 역대 조커의 모습 전부를 한 페이지 안에 보여주는 서비스신(?)을 펼친다.[125]
역대 조커 담당 성우들 연기 모음.
60년대 판을 제외한, 역대 실사 조커들이 테이블에 앉은 모습을 합친 사진.
12 관련 문서
- ↑ 빌런 먼스에 해당된다.
- ↑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와 등장 시기가 같다.
- ↑ 일부 팬들이 영화판의 설정을 따라 잭 네이피어(Jack Napier)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영화판에서만 언급된 이름이고, 코믹스에서는 조커의 본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언급된 적이 없었다.
- ↑ Clown Prince of Crime. Crown prince(황태자)에서 Crown(왕관)을 철자가 비슷한 Clown(광대)로 바꾼 말장난이다.
- ↑ 할리 퀸 한정
- ↑ 성향부터가 조커와는 정반대로 이성적이면서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인데다, 루터는 정신병자인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커를 극도로 싫어한다. 슈퍼맨 vs 배트맨의 빌런 버전. 하지만 인피니트 크라이시스에서 조커와 손을 잡고 알렉산더 루터를 죽이기도 한걸 보면 죽는 것보다 싫지는 않은듯.
- ↑ 사이코패스라고도 하기도 소시오패스하기도 한다. 사실 소시오패스 쪽 성향에 더 가깝다. 사이코패스는 살인을 범죄로 자각하지 못하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그걸 알면서도 행한다. 애초에 배트맨과의 대결을 즐기기 때문에 고담 시에 문제가 생기면 배트맨이 나타날 것이란걸 알고 범죄를 저지르는 편이라 후자 쪽에 더 가깝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정신병 있는 정신병자인지도 판명된 것이 아니라서 어느 쪽이든 확실한 건 없다.
- ↑ 광대 + 황태자, 영문명은 "Crown prince"(황태자)의 발음을 비틀었다.
- ↑ 배트맨 독립 시리즈 이후 최초 빌런이기도 하다. 최초의 슈퍼빌런은 아직 디텍티브 코믹스에서 연재될 당시의 닥터 데스
- ↑ 《저스티스》의 부록인 배트맨의 프로필 항목을 보면 그가 미쳤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조크라며 조커가 미쳤다는 것을 부정하는 장면도 있다.
- ↑ 팀버스 세계관과 연계되는 그래픽 노블 <Mad Love>(배트맨 NBA 에피소드로도 만들어졌다.)에서 조커가 "피라냐는 내가 뭔 짓을 해도 웃길 수 없다"며 좌절했다. 그 해결책으로 할리 퀸이 떠올린 건 상하반전.
- ↑ 컵을 깨트려서 옆에 있던 수하 하나를 찌른 뒤 총을 뺏어서 다 쏴죽였다.
- ↑ 직접적으로 싸우면 루터가 이기지만 조커는 임기응변에 아주 능하기 때문에 결국 어떻게든 루터를 제압한다.
- ↑ 참고로 보통 배우들이 어딘가에 맞거나 부딪히는 장면을 찍을 때는 시늉만 하고 폴리 효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는 더욱 조커의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서 배트맨 역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에게 진짜로 자신의 머리를 책상에 세게 박으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 ↑ 에피소드 중, 조커를 물어서 피를 빨은 모기가 곧 죽어버린 이슈가 있다. 배트맨: 아캄 시티에서 조커가 자신의 피를 고담과 배트맨에 수혈한 것 만으로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 잘못 수혈받은 희생자들이 모두 조커화 된다. 배트맨이 아캄 시티에서 조커에게 강제 수혈 당한 것이 아캄나이트의 주 스토리. 이전 버전에서 스케어 크로우가 조커의 피로 공포가스를 제조했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고, 공포가스 때문에 배트맨의 조커화 증세가 발현된 것 뿐이다.
- ↑ 웬만한 배트맨 빌런들에게 다 붙는 거긴 하지만.
- ↑ 애들 장난감 같은 무기로 사람을 학살하고 다니기 위해서는 그만큼 여러 무기를 잘 만들고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주 무기가 조커 베놈이니만큼 화학 쪽에도 조예가 깊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
- ↑ 단적인 예로, 심지어는 같은 작품인 배트맨 TAS에서도 에피소드마다 보여지는 전투력이 항상 다르다. 배트맨조차 정신없게 만들 정도의 육탄전을 벌이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하면, 배트맨보다 강할 리가 없는 고담시경에게 얻어터지는 에피소드도 있다. 배트맨 TAS에서는 조커가 전직 전문 살인청부업자였다는 설정이라, 원작 코믹스에 비하면 전투력에 어느 정도의 일관성이 예상되는데도 이렇다.
- ↑ 이 사건은 바버라 고든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아 재활에 성공해 배트걸로 복귀한 바버라 고든은 자신에게 총부리가 겨눠지자 이 때의 기억이 떠올라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다만 조커는 그녀가 배트걸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이 행위는 고든을 파멸시키기 위함이었을 뿐이었고, 그 목적은 배트맨에게 '단 하루의 재수 없는 날이 정상인을 미친놈으로 만든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뿐이었다. 오라클의 길을 걷기 전 실의에 빠져 있던 바버라는 이 이야기를 배트맨에게 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절규한다.
- ↑ 반신불수가 된 바버라 고든의 옷을 전부 벗긴 후 사진을 잔뜩 찍고, 제임스 고든을 나체로 롤러코스터에 태운 후 바버라의 사진을 쭉 보여줬다.
- ↑ 국내에도 정발되었는데, 번역 자체는 양질이지만 제이슨이 브루스를 브루스 '님'이라고 부르는 등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꽤 있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지적에 대해 역자가 자신의 해석에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는 식으로 대응해서 두 번 까였다.
- ↑ 이때 조커는 크로우바를 들고 제이슨 토드를 두들겨 팼는데, 이후 그때 사용되었던 크로우 바는 고담 시의 암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 ↑ 킹덤 컴, 인저스티스가 조커의 범행이 원인이었다.
- ↑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오마쥬.
- ↑ 그래서 배트맨 비욘드에서 브루스 웨인은 항상 지팡이를 걸을 때 사용한다.
- ↑ 배트맨: 아캄 시티랑 완전히 대비되는 결말이다. 거기서는 "That actually is... pretty funny!(그거 사실... 꽤 웃기네!)"
- ↑ 마크 해밀이 자신에게 가장 인상적인 조커 대사라고 여러번 말한 적 있다. 폴 디니가 쓴 것.
- ↑ 사실 조커가 아니더라도 고담시의 굵직굵직한 거물급 빌런들, 즉 마피아나 갱단 또는 각종 잡범들 등 현실적인 범죄자들을 제외한 악당들은 어떤 면에서는 배트맨이 불러모으는 것이라는 식의 묘사가 몇 번 나온 적 있다. 즉 조커처럼 광적으로 배트맨에 집착하는 경우가 꼭 아니더라도, 다른 빌런들도 굳이 고담을 주 무대로 삼는 이유가 배트맨과의 대결 의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 ↑ 브루스 웨인 스스로의 이상이다. 범죄라는 무질서를 폭력과 공포라는 무질서적인 행동을 통해 범죄를 막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배트맨의 행동이 질서를 지키지만 배트맨 그 자체는 무질서적이다. 어찌 보면 조커가 배트맨의 어둡고 모순적인 면이 그대로 투영된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
- ↑ 배트맨의 실제 행동이다. 질서 잡힌 사회를 원하는 스스로의 이상과 반대다.
- ↑ 그렇기에 배트맨은 일반적 상식의 선에선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조커의 행보를 어느 정도나마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의 "그들(일반 시민)에게는 너도 나와 같은 괴물일 뿐이라고."라는 대사 역시 이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즉 실제 행동으로 보자면 배트맨과 조커는 무질서적 선 성향 vs 무질서적 악 성향으로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다. 여담으로 슈퍼맨과 루터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질서 선 vs 질서 악 성향으로 이렇게 일반적으로 아치 에너미들은 서로 비슷한 면이 있다. 이는 선악이 대비되는 효과를 가지며 같은 히어로인 슈퍼맨과 배트맨이 대립하는 경우에도 작가 스스로 캐릭터를 해석하여 이런 성향 차이를 보여주어 쏠쏠히 써먹을 수 있다.
- ↑ 조커가 그린 배트맨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로맨틱하다.(...)
- ↑ 물론 조커가 그렇게 생각했을 뿐 배트맨은 살아있었다.
- ↑ 이 이야기는 원래 조커와 배트맨 이야기로 기획되었으나 거부된 뒤 스파이더맨과 사냥꾼 크레이븐의 이야기로 각색되었다. 그 이야기가 스파이더맨 역대 최고의 스토리로 추앙받는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Kraven's Last Hunt)이다.
- ↑ 2015년 6월로 등장 75주년이 된다.
- ↑ 이 영화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를 영상화 한 것이다. 소설 웃는 남자는 17세기 영국에서는 귀족들이 애완용 기형아를 갖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콤프라치코스, 즉 아이 상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 입을 찢고, 밧줄을 이용해 불구로 만드는 등의 행동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 정확히 얘기하자면, 원조 레드 후드는 아니고 레드 후드라는 도둑이 유명할 때 레드후드를 따라한 복장을 입고 강도짓 하고 다니다가 배트맨한테 걸리고 자기가 레드후드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약품통에 빠져서 저 모습이 되었다고 설정되었다. 애초에 등장 초기 레드후드는 특정 인물이 아니라 그 익명성을 이용해 속에 아무나 들어있을 수 있다는 무대장치에 가까웠기도 했고.
- ↑ 이 때문에 엔드 게임에서 조커가 배트맨에 질린 이유라는 추측도 있다. 조커 본인도 배트맨 정체를 알수 있어도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부정하듯 배트맨이 자기 정체를 알게되는 것도 같은 경우라 생각하기 때문.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 ↑ 배트맨이나 조커나, 뉴52 기준으로 활동한 지 5~7년 밖에 안 됐다.
- ↑ 이건 그저 조커에게 세뇌당한 거라 할 수 있지만 20년 전에 만났다는 말은 바로 아래 떡밥을 보면...
- ↑
- ↑ 1910년 쯤이면 조커가 처음 만들어진 1940년보다 훨씬 전이다. new52 이후의 메인 유니버스는 21세기인건 말할것도 없고.
- ↑ 알프레드의 딸인 줄리아는 '이게 조작사진이면 세계 최고의 조작기술'일 것이라고 말했다.
- ↑ 처음에 놀란 형제는 80년대 만화책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나 킬링 조크 등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함께 대본 작업을 하는 데이비드 S. 고이어가 배트맨 #1을 참고할 것을 제안한 결과다.
- ↑ 역관광 버전도 있다.
성적표를 뺏긴 아이는 커서 경찰이 되었다. - ↑ 이 이슈에서 조커가 자신을 배신한 조직원을 찾아 죽이는 장면을 보면, 조직원 중 한 명에게 웃으면서 담배를 권하는 장면이 있다. 조직원은 백은시대 때의 그를 떠올리며 "이거 불붙으면 폭죽이 터져서 놀라게 하는 그거 맞죠?"라고 웃으면서 받아들었는데, 그건 사실 건물 하나 정도는 간단히 날려먹을 수 있는 니트로글리세린이 든 담배였다.
- ↑ 자기편마저 파멸시킬 거라면서 일부러 배제했다.
- ↑ 시간상으로는 아마 본편 진행 전에 있었던 일일 듯.
- ↑ 소년이 살아남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함정의 규모를 볼 때 살아남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 ↑ 나중에 밝혀지지만 옷에 박쥐 형상으로 잉크도 잔뜩 발라져 있었다. 옷을 벗으니 온 몸이 박쥐 문신 투성이.
- ↑ 조커는 이 말에 대해 당연한 거 아니냐며 천연덕스래 대꾸한다.
- ↑ 예를 들어 시장이 아니라 그를 지키던 경찰들을, 웃는 얼굴이 아니라 굳은 얼굴로 죽게 만들었다.
- ↑ '웃는 남자'에서 조커는 처음 등장한 다음 경찰, 고위 공직자 등에 대한 테러 이후 상수도원을 중독시켜 시민들을 죽이려 했다.
- ↑ 알프레드가 공격당한 것 말고도 '나이트윙이 아니라 딕 그레이슨의 적'이 감옥에서 풀려났고 바바라의 어머니도 공격당했다고 한다.
- ↑ 빌런이 데드샷을 붙잡고 할리에게 데드샷을 죽이고 자살하라고 협박하는 동안 데드샷이 자기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서 동반자살했다.
- ↑ 리부트 이후 할리 퀸은 이미 한 차례 약물 속에 빠졌던 적이 있다. 조커가 의도한 것은 자신이 얼굴가죽을 벗기는 경험을 한 결과처럼 두 번째 경험을 통해 그녀가 완전히 미치는 것.
- ↑ 주로 배트맨 TAS 등에서만 등장했던 두 마리의 애완 하이에나. 할리의 말에 따르면 새끼 때부터 길렀다고 한다.
- ↑ 조커는 이 이슈에서 할리를 종종 본명 '할린'으로 부른다. 조커가 보기에 '할리 퀸'은 할린 자신이 아니라 그저 할린이 '연기'하는 배역일 뿐이기 때문.
- ↑ 바닥에 할리 퀸처럼 어릿광대 복장을 한 해골이 널려 있다.
- ↑ 와이셔츠 한 장 달랑 걸치고 있었다.
- ↑ 폭탄 범위에 조커가 들어가 있음을 이용해 폭발시키지 못하게 하고 조커에게 달려들긴 했는데 그녀가 조커의 척추에 총을 쏘려 할 때 라이플을 들고 대기하던 조커의 부하들이 위협사격을 가해서 물러났다.
- ↑ 시체와 함께 'NOBODY LIKES KNOCKOFF'라는 팻말을 걸어두었는데, Knockoff는 짝퉁이라는 뜻이 있고 knock off는 살해한다는 뜻이다. 언어유희.
- ↑ 웬만한 강국 1년 국방비의 160%를 제작비로 쏟아부었다고 한다. 한국 정도를 예로 가정하면 제작비가 50조 원이 된다. 그것도 대부분을 플래시의 속도를 뛰어 넘을 반응속도의 컴퓨터를 제작하기 위한 비용에 썼다고.
- ↑ 2013년 9월 발매.
그러니까 같은해 7월에 끝난 가족의 죽음을 생각하면 조커는 1년이 아니라 2개월동안 낙하한 것이다. - ↑ 에릭(Eric)은 스칸디나비아 고어로 영원을 뜻하는 EL 과 고트어로 왕자를 뜻하는 Reiks의 합성어로, 영원한 왕자를 뜻했다. 보더는 고어로 '어릿광대'를 뜻한다.
- ↑ 근데 마지막 화를 보면 진짜 그런 전개로 진행된다! 물론 여기서 주운건 절세비급이 아니라 라자러스의 구덩이 같은 장소. 이곳에서 조커는 미약하긴 하지만 재생 능력을 얻고 그 능력을 이용해 이 모든 사단을 저지른 것이다.
- ↑ 얼굴은 뉴52 이후 떼어내었던 얼굴가죽이 붙어있어 멀쩡한 상태였다.
- ↑ 다만 따분함을 싫어하는 조커의 특성상, 세상이 개판이어서 괴로운 게 아니라 옴짝달싹 못 하고 묶여 있어서 괴로운 것일 공산이 크다.
- ↑ 여담으로 여기에서는 보통 묘사되는 보라색 연미복이 아닌, 흰색 연미복을 입고 나온다.
- ↑ 여기에서 조커는 확실히 죽지만, 이후 같은 세계관의 시리즈에서 딕 그레이슨이 타락해서 2대 조커를 자칭하게 된다.
- ↑ 죽인 사람 중 슈퍼맨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 ↑ 허쉬가 조커를 죽이려 했을 때나 팀버스 세계관에서 사람들이 현상금 붙은 조커를 죽이려 들었을 때 모두 배트맨이 막아 줬다. 단 이건 배트맨이 조커를 살려놓고 싶어해서 그런 게 아니라 살인은 범죄니까 막아야 하기 때문. 같은 이유로 포이즌 아이비도 배트맨의 보호를 받았던 적이 있다. 사실 조커가 병에 걸려 죽어간다든가 할 때 배트맨은 그냥 내버려 두려 한다.
- ↑ 조커는 캐릭터 성격상 죽을 뻔한 위기 또는 살해 위협에 꾸준히 시달려왔다. 작품에 따라 조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는 이 크로스오버에서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위험할 때 배트맨을 연호할 정도로 비굴하게 나오는가 하면, 다크 나이트라든가 다크나이트 리턴즈, 인저스티스:갓 어몽 어스에서는 죽음을 일종의 승리로 생각하고 오히려 반긴다.
- ↑ 다만 위에도 언급됐듯이 '무의미한 죽음'은 조커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고 '관중'이 없으면 조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해석에 맞추면 퍼니셔가 조커의 천적이 맞긴하다.
뭘하건 그냥 길가에 굴러다니는 처형대상 O 정도의 위치밖에 안되는데다가 관중도 아니니까 - ↑ 그러나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의 죽음 당시 조커는 당시 미국의 골칫덩어리 국가였던 이란의 외교관으로 있었고, 유엔 회의에서 테러를 일으켰다. <배트맨:허쉬>에서 배트맨이 조커를 두들겨 패면서 "제이슨 토드를 죽여 놓고 자신이 가진 외교적 면책권으로 빠져나갔다."는 얘기를 하는데 바로 그 때의 사건을 말하는 것. 따라서 저건 조커가 명확한 국가관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사이코패스의 대표인 조커조차 '나치가 되느니 미국인인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서양에서 나치가 얼마나 인식이 나쁜지 방증하는 장면.
- ↑ 그러나 조커는 단편인 Black and White World에서 나치 완장을 차고 등장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사실 배트맨과 조커등의 캐릭터는 영화배우같은 존재라고 가정하고 그린 것이라 조커와 배트맨이 대기 시간동안 만담을 하는등 기존 세계관이랑은 다른 세계이다
- ↑ 잭 니콜슨은 말할 것도 없고, 히스 레저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다. 마크 해밀도 조커 역으로 불멸의 명성을 얻기 전에도 스타워즈 등의 대표작을 통해 이미 연기로 호평받았다. 트로이 베이커와 존 디마지오도 우수한 성우다.
AVGN의 마이크 마테이도 연기 잘 한다 - ↑ SBS 방영분에서는 "꼬마야,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 적 있니?"라고 번역되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실제로 비키 베일을 납치해서, 달빛 아래서 그녀와 함께 왈츠를 춘다.
- ↑ 장음 표기를 따로 하지 않는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o?'을 o의 장음으로 보고 있다.
- ↑ 영국 배우이자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와 추이텔 에지오포 출연의 영국 드라마 쉐도우 라인의 작가이기도 하다.
- ↑ 재미있게도 스케어크로우의 환각으로 인해 등장하는 환영 조커라는 설정은 수십년 후 활용된다.
- ↑ 참고로 원작에서 브루스 웨인의 부모는 '조 칠'이란 범죄자에게 살해당한다. 배트맨 비긴즈 초반에도 잠시 나온다.
- ↑ 작중에서 니체의 격언을 비틀어서 말한다거나, 투 페이스를 타락시키면서 예기치 못한 사태에 의해 생기는 사회적 혼란상을 말하거나, 두 배에 탄 승객들을 상대로 게임 이론을 증명하는 등.
- ↑ 도살된 시체와 같은 적나라한 실체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유명한 20세기의 표현주의 거장이다.
- ↑ 여담으로, 우연이긴 하지만 잭 니콜슨은 성만 다를 뿐 두 영화에서 같은 이름을 사용했다. 샤이닝의 잭 토렌스, 1989배트맨의 잭 네이피어. 실제 잭 니콜슨의 성격도 다소 과격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어쩌면 이런 광기어린 연기가 니콜슨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겠다.
- ↑ 조커 베놈은 기본이고 폭탄 테러, 총기 난사와 칼로 사람을 직접 찌르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줄 정도. 그나마 유일하게 조커 베놈으로 웃다가 죽는 듯한 묘사는 있었다.
- ↑ 본래 연미복이 아닌 정말 다른 어릿광대로 변장한 것이엇다.
- ↑ 전시장 스위치를 누르면 펭귄의 말이 흘러나오는데, "조커의 애완동물 기억해? 나는 기억하지. 그래서 쏴 죽이고 박제로 만들었어!"라고 한다. 사실 할리의 애완동물에 좀 더 가까웠지만.
- ↑ <배트맨 TAS>~<배트맨 비욘드>까지의 팀버스 세계관에서는 팀 드레이크가 2대 로빈이다. 제이슨 토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
- ↑ 팀 드레이크는 이를 전혀 모르고 살았다.
- ↑ 무슨 짐승마냥 벽을 타고 날아다니는 수준이다.
- ↑ 4, 5기는 외계의 침략자들과 저스티스 리그가 메인이다.
- ↑ 이 형제들은 킬러 크록 등과 함께 배트맨과 싸우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동시에 배트맨 또한 그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직후 경찰들이 오는 바람에 도망친 이 형제들이 조커와 펭귄 등에게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고 전화한 뒤 배트맨의 기지로 쳐들어가나 결국 배트맨과 로빈에게 패해서 경찰들에게 연행 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 때 경찰로 변장한 조커가 그들을 인수했는데, 그 빌런들이 자기들을 풀어주면 배트맨의 정체를 알려준다고 했지만 조커는 무시하고 바로 웃음 가스로 그들을 영구히 미치게 만들어 버렸다. 이후 조커는 배트맨에게 "널 파멸시키는 건 내 게임이야. 그런데 그 재미를 저런 잡놈들이 망치게 둘 순 없지."라고 말한 뒤 도망쳐 버렸다. 이름은 형이 분노를 의미하는 래스(Wrath)이고 동생은 경멸, 비웃음이라는 뜻의 스콘(Scorn)인데 래스는 원작 출신인 반면 스콘은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다만 원작에는 전혀 상관없는 동명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 ↑ LOST의 벤자민 라이너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해롤드 핀치 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 ↑ 원래 조커의 전투력을 생각해 보면 절대로 불가능하다. Rage의 힘 덕에 가능했던 것.
- ↑ 모탈 컴뱃 VS DC 유니버스는 잔인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 ↑ 여담으로 조커는 슈퍼맨 손에 죽을 때도 웃었다.
- ↑ 해당 평행세계에서 배트맨은 (슈퍼맨과 대립하기 때문에)대형 범죄자 취급받는다. 타 차원에서 넘어온 배트맨이라는 것을 알 길이 없는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거물이 나타난 셈.
- ↑ 여기서 살해한 경찰은 조커의 등장 장면에서 재활용된다. 시체의 입을 억지로 벌렸다 닫았다 하면서 복화술 흉내를 낸다.
- ↑ 평행세계의 할 조던. 공포의 힘이 더 강하다며 옐로 랜턴으로 갈아탔다.
- ↑ 여기서 할리 퀸은 조커가 죽은 이후 히어로들에게 조력한다.
- ↑ 슈퍼맨이 자신의 병사들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둔 일종의 강화제.
- ↑ 평행세계의 데미안 웨인. 원래 나이트윙이던 딕 그레이슨은 데미안에게 살해당했다. 이 때문에 배트맨은 데미안과의 연을 끊는다. 나이트윙과 싸우기 전에는 나이트윙이 달려오는 걸 카드를 던져 제압하는 미니게임을 하게 된다. 많이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보다 많이 체력을 깎아 놓고 싸우게 되고, 실패하면 자신의 체력을 잃고 시작한다.
- ↑ 이 세계에서 렉스 루터는 완전한 선역으로 범죄와는 연관이 없다. 슈퍼맨의 친구인 척 하면서 그의 독재를 끝내려고 하는 역할이다.
- ↑ Fire이 '불'이라는 뜻과 '해고'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 ↑ 콤보 숙련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기술에 조건이 많아서 진짜 조커처럼 작전을 잘 짜야한다.
- ↑ 레전드 결제 시 매일 1회, 그게 아닐 경우는 1주일에 1회 플레이어에게 코스튬 아이템과 티어 세트로 교환하기 위한 업적 점수 등을 주지만 대부분 다 그냥 돈을 받게 된다.
- ↑ 식물인간처럼 살다가 배트맨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한 말.
- ↑ 배트맨이 날린 배터랭이 눈에 박히자 외친 말. (애니메이션판의 대사다) 다른 사람도 아닌 조커가 배트맨에게 하는 말이라서 여러모로 인상적이다.
- ↑ 배트맨과 혈전을 벌이던 도중 배트맨이 조커를 살려두는 바람에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는지 아느냐고 묻자 조커는 "한 번도 세 본 적이 없어서."라고 답하고, 이에 배트맨이 "난 (너의 손에 죽은 사람들의 수를) 다 세봤다."라고 말하자 한 말.
- ↑ 바버라 고든을 총으로 쏜 이후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고 묻는 그녀의 질문에 대한 대답. 이후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기고 나체 사진을 여러 장 찍는다. 이것은 이 사진들을 후에 제임스 고든에게 보여주어 미치게 하기 위함이었다.
- ↑ 원문 past tense는 '과거 시제'와 '과거의 긴장(즉, '걱정스럽고 불안한 과거')' 두 의미로 해석가능하다. 한국판 정발에서 번역자가 눈치 채지 못한 언어유희. 여기선 '시제'와 '긴장'을 적절히 언어유희화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시제를 뜻하는 과거형과 형벌이란 의미의 과거형(刑), 두 의미의 중복이 담긴 '과거형'으로 언어유희를 번역함.
- ↑ 이 장면에서 조커가 말을 걸고 있는 대상인 고든은 조커에 의해 실제로 기차(롤러코스터)에 묶여 있었다.
- ↑ 이후 난입한 배트맨은 "그 농담은 이미 한 번 들었고, 애초에 재미가 없었으니까."라고 답하며 조커를 날려버린다. 여기서 그 농담을 한번 들었다는 건 배트맨 본인의 부모가 살해당한 것을 의미한다. 배트맨이 왜 이런 대사를 하냐면 이 대사 바로전에 조커가 배트맨에 '왜 배트맨이 되었냐'고 물으면서 '동생이 맞아죽었냐? 아님 여친이 칼에 찔려죽었냐?'면서 배트맨의 심정을 후벼파는 대사를 했기 때문. 조커와 마찬가지로 배트맨 역시 단 하루의 운수 나쁜 날(one bad day)때문에 인생이 바뀐 것을 보면 의미심장.
- ↑ Beam의 두 가지 뜻(광선, 건물 혹은 구조물의 들보나 도리)을 이용한 언어 유희.
- ↑ 킬링 조크에서 조커가 저지른 수많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아직 늦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며 도움의 손을 내미는 배트맨에게 한 말. 언어 유희를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말을 고쳐보자면 "야! 나 손전등 있어! 내가 이 빌딩들 사이의 틈새에 빛을 비출게. 손전등 빛(기둥)을 따라서 이리로 와!" "너-너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미친 놈 같아?" "너 내가 반쯤 건너면 기둥(손전등 빛)을 없애 나를 추락시킬 생각이잖아!" 첫 번째 정신병자는 배트맨, 두 번째 정신병자는 조커에 대응된다. 배트맨이 제시하는 해결책이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과 자기 자신이 배트맨을 믿을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농담이다. 그러나 배트맨의 제안이 어리석은 소리라 해도 '건너가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조커가 배트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나 배트맨에게나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농담을 끝마치고 나서 조커는 미친 듯 폭소하기 시작하며, "하 하 하 하 하!" 부분부터는 배트맨마저 이 광적인 웃음에 동참한다. 여담으로 이들이 웃는 도중 떨어진 빗줄기 하나가 마치 눈물처럼 조커의 눈가에서 흘러내린다.
- ↑ 이 시점에서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다.
- ↑ 나중에 배트맨이 저 대사하면서 조커를 두들겨 팬다.
- ↑ 깃털 펜으로 사람 목을 찔러 죽여놓고 하는 대사.
그리고 나중에는 연필로……. - ↑ 배트맨이 장비로 조커에게서 비키 베일을 구출하는 모습을 보고 하는 대사.
- ↑ 조커가 "이 등신아! 니가 날 화학통 안에 빠뜨리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배트맨이 "니가 내 부모를 죽였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 거고."라고 대꾸하자 서로가 서로를 만들었다고 말한 뒤 갑자기 안경을 쓰고 하는 대사. 그리고 물론 바로 쳐맞는다.
- ↑ 헬기를 타고 탈출하기전에 하는 대사. 그리고 이 대사대로 진짜 떨어져 죽는다.
- ↑ 현실에 존 웨인 게이시라는 천하의 개쌍놈이 존재하긴 하지만 광대형 미치광이들이 보이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나 정신나간 것 같은 언행은 대개 조커가 모티브다.
- ↑ 사실 당연히 고자가 아니다. 코믹스에서 조커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드문드문 등장한다.
- ↑ 왼쪽 위부터 연재 초기의 조커, 60년대 배트맨 TV 시리즈의 조커, 제이슨 토드를 살해한 시기의 조커, 킬링 조크의 조커, 잭 니콜슨 조커, 배트맨 TAS 조커, NEW 52이후의 조커, 히스 레저 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