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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6일 (목) 10:50 기준 최신판
- 상위 문서: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 같이 보기: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용어 및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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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이 간다는 군대에 관련된 오해나 도시전설들을 모아둔 항목. 대한민국 군대 특성상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고 이외의 민간인들은 군 내부의 소식을 직접적으로 접해볼 수가 없고 오랜 기간 동안 군문화와 체계가 많이 변화해오다 보니 여러 오해나 도시전설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직 항목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추가바람, 또 내용이 엉망이니 정리바람.
2 현재는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악폐습
2.1 군대 가서 무조건 선임들에게 맞는다?
요약하자면 자신이 배치된 부대에 따라 달렸다
비단 군대 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건 사회에서건 사람 사는 곳이면 폭행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군대와 같이 혈기왕성한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와 경직된 계급사회에서 생활하다보면 스트레스에 노출되기가 대단히 쉽고 이것이 폭행으로 번지기 쉬운 건 분명 사실이지만, 이것이 무조건 선임에게 맞는다 / 맞지 않는다라는 논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모든건 상황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기에서 말하는 선임에게 맞는다는 말은, 선임이 후임을 패는 군대문화가 일반적으로 정착되어 있느냐의 여부로 이해함이 옳은텐데, 이건 부대마다, 그리고 육해공의 상황이 각각 다르다. 보통 공군은 병사 집단의 특성상 부대 복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낫고 이로인한 병 상호간의 충돌요소가 적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가장 적으며 그 다음으로 공군<<<<해군<육군<<<<<<(넘사벽)<<<<<해병대 순이다.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각종 병영 문화 개선 운동을 통해 많이 완화되었다. 또한 폭행 사건이 터지면 쌍방 과실로 둘 다 영창 가기 때문에[1][2] 어지간하면 서로 간에 큰 폭력을 휘두르려 하는 건 자제하려는 분위기다.
80년도까지 군대에서는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악습으로 인해 구타가 무조건 있었으나 지금은 군법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가 금지되어있고 이에 대해 교육을 하기 때문에 없어져가고 있다.
오늘날 군대의 폭력은 부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개판으로 돌아가느냐에 따라서 갈리게 되는데 보통 대표적으로 육,해,공군 같은 경우 세대교체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가치관이 개선된 지휘관도 많이 나오기 마련이라 군대 악습을 줄여가려는 군인들이 있다. 아무리 군이라는 조직이 심하게 경직된 문화를 갖고 있고 아직도 똥군기가 만연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아무런 이유 없이 행해지는 폭행과 가혹행위까지 묵인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군대에는 악덕 선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덕 후임들도 있다.[3] 그래서 군대 폭력이 금지되면 후임이 대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만일 후임이 말대꾸를 심하게 하거나 대들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징계를 요청할 수 있다. 요즘 군대에서 안때린다고 후임이 그걸 악용할 확률은 0% 이하다. 군대의 높으신 분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괜히 후임이 멀쩡한 선임에게 개기는 것을 놔두지 않는다. 애초에 선임의 가혹행위보다 후임의 하극상을 더 좋지 않게 본다. 또한 후임 입장에서는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상관의 명령을 이행하는 도중 능력 부족 등으로 중도에 포기하거나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일이 있을 지는 몰라도 아예 개길 생각은 하지 않는다[4]. 물론 둘 다 거기서 거기지만. 군대도 이제 무엇보다 법/군법이 우선이 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해병대의 경우는 아직도 구타 및 가혹행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참고. 그리고 타군들도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 많이 없어졌을 뿐이지 여전히 암암리에 폭력은 존재하고 그에 따라 영창 끌려가는 인원도 꾸준히 나온다. 그리고 이것이 곪고 곪아 2014년에 두 번이나 터지고 말았다.
2.2 시정하겠습니다!
군대에서 뭔가 잘못을 했을때 "시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제 이 말은 옛날 말이 되었고 이제 "고치겠습니다!"로 바뀌었으나 이 말 마저 쓰는 경우는 드물고 지금은 사회처럼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그런데 최소한 전의경 부대에서는 2010년 초반까지도 이 말을 잘못했습니다 또는 아닙니다의 뜻으로 사용하기를 강요했다!! 이것은 전경생활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노병가에서도 고증이 되어있다. 2014년 현재 전의경 패러다임 3.0시행 중이면서 고치지 않았다. 애초에 지휘관들이 더 쓰게만든다(...)
하지만 이 단어 사용의 문제는 단순히 시정하겠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단순히 단어만 바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어떤 잘못을 하든 하지 않든 선임이나 간부들에게 갈굼을 당할 때면 본인의 행동에 대한 변명이나 해명에 앞서 무조건 해당 단어를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병영 내에서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우선 시정하겠습니다 라는 단어를 쓰는 후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구구절절 해명을 늘어놓는 게 아닌, 이 단어 하나로 잘못을 회피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잘못을 지적하는 선입자 입장에서도 상당한 답답함을 유발한다. 이 때 선임은 그가 무엇을, 왜 잘못했는지 되물어서 답변을 얻어내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물론, n답법[5]의 악습을 강요하여 후임들에게 잘못을 해명하지 못하게 하고, 내리갈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두번째 문제점은 부조리가 심한 병영에서 관찰되는 경우인데, 후임자가 선임자에게 무엇 때문에 잘못했는지, 아니면 잘못이 없는데 갈구는 것이 억울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일체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후임은 잘못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잘못만을 빌고 선임의 일방적인 갈굼을 당하게 되는 시스템이 돌아가게 된다는 것.
어떤 조직이든 아랫사람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윗사람이 잘못을 지적하고 충고하며, 때로는 제재를 가할 수도 있지만, 회사 등의 일반 조직보다 상하관계가 철저한 병영 내에서는 해당 "시정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선임이 후임을 개인적인 원한 혹은 스트레스 해소 삼아 일방적으로 갈구는 용도로 악용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
2.3 군대에서 팬티바람으로 얼음물에 들어간다?
해병대에서 전투수영이라는 이름으로 물에 집어넣긴 하지만... 러닝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한다. 더군다나 전투수영도 특전사나 UDT같은 특수부대가 아닌 이상 거의 대부분 여름에 한다. 지휘관 재량에 따라 전투수영을 핑계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군대에서는 전투력 유지를 항상 신경쓰기 때문에 팬티바람으로 얼음물 뒤집어쓰는 감기걸리기 딱 좋은 짓을 일부러 시키지는 않는다.
1980년대만 해도 이른바 '빤빠라', '빵빠레'라 하여 한밤에 팬티차림의 병사들을 집합시켜 모기의 밥이 되게 하거나(여름), 물을 뿌리는 등(겨울)의 얼차려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유격훈련때 너무나 더워서 속옷차림으로 있거나 샤워준비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단체로 팬티차림으로 보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2013년 현재는 간부가 병사들에게 이것을 시전했다가는 '가혹행위'로 최소한 징계 대상이며, 사태가 심각하게 비화될 경우 헌병대 출동 상황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그런데 해병대캠프가면 다 한다 그일이 있기 전에도
겨울철 얼음물 입수는 해군사관학교 가입교기간에 하는 내한훈련(수영복 입고 함) 외에는 특전사나 수색대 등 일부 특수부대의 경우나 하며, 반바지만 입고 할지언정 팬티차림으로 입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지휘관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다. 이 경우 지휘관도 같이 물속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병사들은 함부로 뒷담화도 못하고 죽을 맛.
그리고 낮은 더운데 밤은 추운 일교차가 큰 계절에 해군에서 야간비상훈련(일명 야비)을 하면서 내한훈련을 하는 사례는 있다. 실제 2002년경 해군 기초군사학교에서 있었던 일로는 한 겨울에 유격탕에 들어가서 군가부르는 일이 있었다. 대략 400대 중반 기수. 농담이 아니라 당시 기초군사학교장의 회고록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자신도 같이 들어갔었다고(...) 참고로 이 사람 당시 계급이 대령이었다.
해군학사장교의 경우 훈련 초기에 이 훈련을 하는데, 훈련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의식(ritual) 개념도 있어서 이거 할때 시끄럽게 굴거나 하면 그날 잠은 다 잤다고 보면 되고, 임관할 때까지 내내 이걸로 갈굼당한다.
단 팬티바람으로 얼음물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겨울에 반바지만 입혀놓고 알통구보하는 경우는 흔하다.
3 도시전설
3.1 샤워 중에 선임이 비누를 이용해 작업(?)을 건다?
군형법 92조에 따라 병영 내 강제추행 등의 성군기 위반은 중범죄다. 특히 동성간 성행위는 따로 엄금하고 있는데,[6] 일단 계간이라는 차별적 단어는 항문성교로 개정된 상태. 영창가고 싶지 않은 이상, 동성간에 관계를 하려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과거 이런 일로 해병대 사단 참모장을 불명예 전역 처리한 일도 있다. 참모장이라는 보직이 엄청나게 높은 보직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최하 대령이 들어가는 보직이다. 애당초 동성 간에든 이성 간에든 강간은 후안무치한 악행임을 기억하자. 병영 내에 게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변태가 아닌 이상 아무 남성에게나 발정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사람을 강제로 덮치려 들지도 않는다. 아무리 군대라도 그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는 없다. 자세한건 비누 좀 주워줘와 게이/오해항목 참조.[7]
4 미필자들이 주로 오해하는 것
4.1 군대가면 포경수술을 강제로 시킨다?
도시전설 쪽에 분류될 것 같지만 미필자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진지하게 믿는 이들이 많으므로 여기에 분류한다.
일단 1970년대부터 1990년까지의 군대이야기를 보면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의무병에게 돈이나 물건, 특히 담배를 주고 포경수술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제로 이런 식으로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한 경우도 있다[8].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무자격자가 수술을 실시한 것이라 정식으로 한것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1970년대와 1980년대만 해도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포경수술 받는 것이 유행했었거나 그것을 관행적으로 했던 것이다. 당시 군복무를 한 사람 중에서는 그런 고통을 보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당시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고 군복무를 마친 경우도 있다.[9]
군대도 안가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포경 안하고 군대가면 강제로 포경수술을 시킨다"는 이상한 도시전설을 공유해서[10] 괜히 멀쩡한 사람에게 포경수술을 유도하고 있는데 포경수술이랑 군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군대가서 포경했는지 검사같은 건 절대로 안하므로 괜히 이 말에 끌려서 쓸데없이 돈 쓰고 불필요하게 몸에 칼 대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2000년대 이후 꼭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포경수술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이 도시전설 역시 힘을 잃어가고 있다.
군대에서 포경수술은 당사자가 해달라고 졸라야만 실시하며 그나마도 국군수도병원 같은 제대로 된 병원에서 정식으로 실시한다. 다시 말하지만 군대에서 포경수술은 안해도 된다. 무엇보다도 포경수술을 했는지 안했는지 검사하는 것 자체가 가혹행위로 분류된다. 위에서 예를 든 정찬우도 다 큰 어른이 사회 나가서 하면 쪽팔리다고 본인이 졸라서 한 것이며, 원래는 군의관이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본인이 날짜를 어기는 바람에 군의관이 자리에 없어 의무병한테 시킨 것이다.
포토드라마형 웹툰인 칼이쓰마 중 이 괴담(?) 때문에 포경수술해서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무튼 1990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포경수술을 안한 남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부대에서도 포경수술 여부에 신경 안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군대라는 이유로 괜한 포경수술 할 이유가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포경수술 항목의 군대 관련 내용을 보자.
4.2 군대에서는 자주 씻을 수 없다?
이 오해의 경우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므로 좀 더 엄밀히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병영 내 위생상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군대에서는 샤워 할 기회가 적으니 고래 잡는게 좋다는 논리와 엮이는 식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샤워를 자주 할 수 없느냐"는 질문을 '원할 때에 샤워할 수 없다'는 것으로 따져봤을 경우 일과시간에는 샤워를 할 수 없으니 일단 맞는 이야기이다. 보통 일과가 끝난 뒤, 그리고 주말 등 휴일에는 원할 때 얼마든지 샤워할 수 있다. 또한 목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여름에는 아예 온수가 나오지 않는데다 겨울에는 아침, 저녁에만 한정적으로 온수가 나오는 만큼 사회에 비해 조건이 열악한 것 자체는 사실이다.
이등병, 일병 등 후임들의 경우 샤워를 할 수 없다는 오해도 있으나 그것은 상당히 과거에 선임들만 샤워시설을 독점하던 악폐습이 있던 일부 부대에서나 비롯된 것이다. 다만 악폐습이 완전히 근절되었는지는 부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데, 어떤 부대라도 샤워를 아예 할 수 없는 일은 확실히 없어지긴 했으나 후임병들이 씻을 기회가 적은 경우는 여전히 존재한다. 당연히 위생상태에 대해 간부, 당직사관이 점호를 하면서 랜덤하게 검사를 하긴 하는데 냄새가 안 날 정도로만 후임병들을 씻게 하는 부대도 존재할 수 있다. 더군다나 내무부조리의 일환으로 생활관 청소나 정리를 후임병들에게 일임하다 보면 당연히 이들이 샤워를 할 기회나 시간 역시 적어진다. 국방부에서는 매년 그렇듯이 군대 좋아졌다 계급이 낮은 병사라도 일과 시간 끝나고 혹은 휴일에는 자신이 원할 때 세면과 샤워를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선 간부들도 개인 위생과 같이 눈에 보이는 문제들을 방치하는 것이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부대가 표면적인 사항과 관련된 악폐습을 우선적으로 없애고 있고, 씻는 문제는 90년대나 2000년대에 비해 훨씬 여건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2010년대 병영에서도 상술한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관련 부조리들이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 이것도 부대차이로, 어느 부대의 경우에는 후임들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최소 머리라도 감지 않으면 혼내는 부대도 있다.
참고로 군인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품위 유지의 의무'이며 신체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 역시 그에 해당한다. 결국 숙영하거나 밤새는 야외 훈련 등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닐 경우[11] 모든 장병은 싫어도 매일 샤워를 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명령 불복종으로 처분할 수도 있다. 즉, 환절기처럼 한겨울은 아니지만 충분히 추운 날이더라도 온수가 나오든 말든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장병들의 청결을 강조하는 것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군대의 경우 병력 관리 차원에서 장병들의 청결은 전투력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이 귀찮다고 안 씻었다가 다른 장병에게 혹시라도 질병을 옮기면 부대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게 더 손해이기 때문.[12] 군대의 경우 민간인 시절에 비해 야외 활동이나 땀흘릴 일이 많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에 따라 입대하기 전에는 자주 씻지 않았을 경우 군대에 와서 몸이 더 깨끗할 수도 있다(...)
해군 함정근무자의 경우 환경에 따라 씻지 못 할 수도 있다. 배가 장기출항을 나가면 해수를 담수화 시켜 물을 쓰는데 퀄리티가 영 아니다.. 장기출항이 계획된 경우 청수탱크에 물을 가득 담아가고 세탁기를 못 돌리게 하는 등 물사용을 절제시킨다.
4.3 초졸학력은 군 면제인가?
실제로 검정고시를 이용한 편법으로 군대를 합법적으로 빠지는 방법이 성행하였으나 정말로 안타깝게도 1993년 이후 출생자들 부터는 알짤없이 초졸이라도 현역 혹은 공익요원으로 끌려간다. 그러니 학력면탈로 군대에 안 가려는 방법을 쓰느니 차라리 다음 생애에 자신이 원정출산으로 태어나길 기도하자(...) 그냥 이 나라에 안 태어나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2015년 7월에 병역자원이 넘처나는 관계로 약간 규정이 바뀌었는데 고졸(!) 미만은 1~3급을 받더라도 4급과 동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지원할수있다. 이것 때문에 학력 때문에 병역의 의무도 받을 수 없냐는(...) 소리도 나오지만 현재 1996년도 해당자는 대부분 대체복무를 할 것이라고 한다.
4.4 군인 장병들은 말입니다를 즐겨 사용한다?
주로 군대를 주제로한 매체나 군인이 등장하는 경우 "~지 말입니다"라고 하는 대사를 많이 하는데 사실 군대에서 '말입니다'를 이상하다고 쓰지 말라는 선임들이 많다.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견도 있지만, 2016년 현재 중/장년층인 4~60대 남성들이 군 생활을 할 때에도 '말입니다'체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이 높으신 간부들에게 이 말을 사용하는 경우 이상한 병사로 찍히게 되니 쓰지 말도록 하자. 그냥 다나까체로 맞춰서 쓰면 된다.[13]특히 짬 딸리는 이등병, 일병 시절에 말입니다를 자주 사용하면 선임들에게 개념없는 고문관으로 낙인찍히기에 딱 좋다. 웬만하면 안 쓰는 것이 낫지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쓰는 경우가 생긴다. 일부러 사용한다기 보다는, "~요"로 끝나는 말습관으로 인한 실수를 "~지 말입니다."로 땜빵하려는 것. 어쨌건 어법상 맞지 않으므로 쓰지 말자. 이건 사실 언어습관과 어휘력의 문제이다. "~입니다."라고 하면 되는 것이 되지 않아서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휘력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누구든 능수능란하게 다나까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2016년에 드디어 국방부 지침으로 군 내에서 말입니다. 압존법, 다나까체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특히 병 중심으로 "~요"자를 쓰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런데...태양의 후예 때문에 다시 이 말투가 각광받으면서, 여성 팬들을 통해 졸지에 유행어가 되어버려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4.5 군대 갔다 오면 정신 차린다?
그러면 군대 가서 정신 차리고 사람 되어서 군 내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는 건가? 사람마다 다르다. 집떠나면 고생이란 말이 있듯이 군 생활을 통해 사회의 가혹한 현실과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어른스러워져서 오는 경우도 있기는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군대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말하자면 병영에서의 경험이 사회에서는 겪기 힘든 경험인 것은 사실이나 군대에서 겪을 수 있는 소위 '철든다' 라는 변화는 동일한 기간동안 사회생활을 해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변화이다. 그러니까 전역자가 겪는 변화는 단순히 군대 때문만이 아니라 2년간 고생한 시간으로 인한 변화라는 것이다. 비교적 현실적인 표현으로 바꾸자면, 「군대에 다녀오면 (대체로) 둥글어진다」 정도가 될 듯. 모난 만큼 정맞는 좁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 말의 유래는 60년대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50%가 넘던 시절(...)에 군대에 가면 일단 글을 읽을줄 알아야 부려먹든지 말든지 할수 있을 때 입대를 하면 글을 가르쳐주기도 했었기 때문에 나온말로 보인다.
오히려 거꾸로 정신병(PTSD)에 걸리거나, 본인의 신세에 대한 자괴감으로 인해 염세적으로 변하는 등 성격이 더 이상해져서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 군대 갔다 오면 정신 차린다는 말이 사실이면, 군필자들 사이에서도 각종 범죄와 사회적 갈등은 왜 생기겠는가? 군대는 교화기관이 아니며, 사람의 성격은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삼청교육대를 생각하면 된다.
4.6 군대 갔다 오면 바보 된다?
땡보직이면 천재된다.
예전에 비해 군대 내에서 자유시간을 좀 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휴식시간에 열심히 공부하여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외국어 자격증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극히 소수로, 고된 훈련뒤에 쉬어도 모자랄 판에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군대 제대 직후 2년동안 안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면 절로 머리가 굳었다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즉 바보된다는게 일부는 맞다. 이걸 극복해내고 다시 사회 및 공부에 적응하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다만 군대에서 배우는 것중 밖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스킬[14][15]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병역대상자의 절대다수가 주특기 1111(소총수), 1112(기관총수) 이므로 평균적으로 보면 유용하게 쓰이는 스킬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다. 삽질, 노가다 기술은 예외로 해도 좋을지도?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바보가 되는 게 아니라 사고방식이 굳는다. 그게 바보 아닌가 쉽게 말해서 자유스런 행동과 사고방식이 제한되는 것이 2년 가까이 지속되므로 사고가 제한되는 것이 그 상태로 고착돼버리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동적인 인간상'으로 군대에선 '상급자가 안 시키는건 안 해도 그만'의 사고관념이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왜냐면 병사들이 나서서 이것 저것 해봐야 작업셔틀이 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역하고 한동안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는 전역자들의 사회 적응을 어렵게 만들곤 한다.
4.7 사격 게임을 잘하면 사격 잘한다?
- 게임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망각한 전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다. 실전은 게임과 전혀 다른데, 이 차이를 좀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축구게임의 예를 들어보자. 축구게임에서는 누구나 다 패스와 슛을 실제보다 잘한다. 포를란급 프리킥도 찰 수 있고, 메시급 드리블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걸 어이없을 정도로 잘하는 이를 고수라 한다. 그렇다면 그런 고수들이 실제 축구에서 패스와 슛을 잘할까? 뭐 잘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확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연관이 없는 수준이다. 되려 실제로는 유저가 게임에서처럼 말끔한 크로스를 올리고 정확한 패스를 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데, 이에는 피지컬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축구게임에서 나타나는 자로잰듯한 패스와슛이 실제로는 엄청난 훈련을 통한 피지컬적인 능력을 얻은 후에야 발현되는 것인데, 축구게임에서는 그냥 버튼하나 누르면 시행되는, 유저에게 공짜로 주어진 기능인 것이다. 다시말해 게임에서의 패스와, 실제의 패스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폭력적인 게임을 하면 폭력적인 사람이 된다고 카더라여자 만나는 게임을 하루 종일 해도 애인 안 생기는 거랑 같다.
사격도 마찬가지다. 게임에서야 화면에 나타난 적 몸 위에 커서를 갖다대고 쏴제끼면 누구나 백발백중하지 않는가?. 그걸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하면 고수 소리를 듣고. 하지만, 실제사격에서도 축구와 같이 이러한 피지컬적인 요소를 만족해야 비로소 그정도의 정확한 사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게임에는 구현되지 못하지만 실제사격에서 나타나는 피지컬적인 요소로는 반동과 조준, 총기의 무게가 있다. 특히 반동의 경우, 제대로 된 견착[16]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쏴도 맞지를 않는다. 또한 실제 사격에서는 견착 및 자세 뿐만 아니라 호흡법, 격발도 중요하여 PRI 시간에 피가 나고 알 배기고 이가 갈릴 때까지 습득할 것이다(...).[17]
즉 사격 게임의 실력과, 실제 사격의 실력은 전혀 연관이 없다. 사격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빠른 반사신경과 정확한 커서이동을 통해 적의 몸에 빨리 커서를 갖다대고 클릭하는 것이지만, 실제사격에서 중요한 것은 앞서 열거한 피지컬적인 요소, 즉 견착, 호흡, 격발 등을 잘 충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등 총기개인 보유가 가능한 국가의 총기 전문가들에게 사격술을 물어보면 닥치고 많이 쏴보는게 최고라고 한다.
서든이나 스포에서 백발백중 명사수이든 뭐든지, 직접 영점을 맞추고 표적지에 사격을 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게임을 통해 알고있던 2D적인 사격개념과는 전혀 다른 실제 사격개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또한 흔히 오락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슈팅 게임의 경우에도 게임 진행에 꼭 필요한 총기형 조종기는 리모컨처럼 센서로 작동되는 것이며 게임 속 적을 조준해 쏘면 당연히 99.9% 맞는다. 텔레비전을 켜기 위해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리모컨을 제대로 텔레비전에 향하고 눌렀는데 빗나가서 안 켜진 적이 있었는가? 아무튼 실제 총기는 그렇게 만만한 무기가 아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가 총기류에 관심을 가지고 밀덕이 되면 사격 노하우를 숙지할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조금은 더 유리할 것이다.
미래에 게임 컨트롤러, HMD 기술력이 발전하고 게임 엔진의 명중률과 타격감, 이동감을 거의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정도로 게임 개발 기술력이 발전하면 도움될지도 모르지만[18]. 그런데, 그렇게 만들면 이번엔 분명 '시스템이 불친절하다'같은 소리가 나올 게 뻔하다(...).
다만 현실성을 중시하거나 어느 정도 반영한 게임은 교전 중 상황 파악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 능력, 작전 이해력, 분대원간 협동능력등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긴 하다. 미군이나 중국군에서 게임에 가까운 훈련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지휘관들에게 시키는 기사가 괜히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실제 사격실력을 키워준다는 것은 개소리에 가깝지만, 사격훈련이 아니라 분대간 커뮤니케이션이나 전투시 프로토콜을 익히는데는 도움이 될수 있다. 이를 위해 사실적인 밀리터리 게임들은 복잡한 통신이나 수신호가 많이 구현되어 있기도 하고. 다만 여기까지 가면 일반 상용 게임이 아니라 워게임이나 시뮬레이션에 가까워지는데, 이런 게임들은 사실상 하드코어 밀덕들이나 하는 분야니 사실상 일반적인 FPS 게임을 생각하면 이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메달 오브 아너 등의 시네마틱 FPS게임들은 현실적인 비주얼이나 혹은 사실적인 군대 통신언어들을 구현했다는 말은 종종 듣지만, 현실적인 교전수칙을 구현한 게임들은 전혀 아니다. 분명 분대간 통신이나 포토리얼리스틱한 비주얼은 현대 시가전인데, 명확하게 구분된 라인을 형성하고 근거리에서 총알을 주고받는 건 사실상 세계 1차 대전급이다. 그러니 이런 최소 아르마같은 게임이 아닌 이상 이런 게임들을 한다고 실제 교전시 상황판단이 빨라질 턱이 없다.
4.8 자대 갈 때 총을 구입해서 가야 한다?
주로 훈련병들이 이런 농담을 하는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총기규제가 엄격한 나라이다. 그런 나라이기 때문에 군대 가기 위한 총기 구입 자체가 넌센스다. 군대라고 총을 판매하는 곳이 있을리가카운터 스트라이크??... 문제는 그걸 진지하게 믿는 동기가 있다는 것. 오인용보고 낚이지 말자. PX에서 총을 팔기 때문에 돈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물론, 이것도 헛소리. 총기보다 규제등급이 낮은 도검류도 복잡한 등록절차를 거쳐서야 구매가 가능하다.
이거보다 더 큰 문제는 선임이 이런 장난을 칠 때 어떻게 받아줘야 할 지의 문제란 거다.
참고로 미군은 역시 총기소지가 비교적 자유로운 국가답게 PX에서 총을 판다. 권총부터 시작해 M4와 같은 중화기까지 다 판다. 한국 출신의 미군 상등병이 후임에게 농담으로 총 사와야 한다는 말을 했다가 이등병이 실제로 돈을 털어 총을 사고 고민 끝에 아내와 이야기까지 하는 바람에 지휘계통을 타고 보고돼서 처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4.9 말년병장은 부대에서 왕이다?
말년병장이 그동안 군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으며 구성원들과 사이가 좋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나쁜 짓을 일삼아서 평판이 나쁠 경우 뒤에서 간부들 몰래 병사들 사이에서 온갖 괴롭힘을 당하게 되며, 달리 나쁜 짓을 안 하며 구성원들과 별로 친하지 않고 마이웨이식으로 지냈을 경우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서로 간에 관심없이 지내게 된다. 당사자 입장에서도 말년인데 굳이 권위의식 부리기도 싫고, 후임자들 입장에서도 말년인데 권위의식을 부리면 그게 먹힐리가 없다. 무엇보다도 요즘 군대에서는 말출과 전역이 코앞에 다가온 병장들이 사회 나갈 날만 기다리면서 있는 동안에 후임들한테 먼저 자기한테 말을 놓으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상당수 간부들조차도 전역 한두달 남은 말년병장은 거진 사회인 취급해준다.
그리고 말년병장 입장에서도 말년에 후임들에게 괜한 꼬장을 부렸다가는 영창으로 전역일이 늦추어지거나 휴가제한으로 말년휴가가 삭감당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기에 위 문단에서 언급한대로 처신을 하는 것이다.
부대의 병들 사이에서 진정한 왕은, 전역일이 아직도 꽤 남은 병장들과 상병 왕고(상말)들이다.사실 상말은 병사의 신이다. 상병신 위에 치이고 아래에도 치이다 보면 이 말이 이해가 간다
그리고 말년병장이든 상병 왕고(상말)이든 간에 간부(특히 중대장 이상)를 상대로는 여전히 쫄병이다. 계급도 계급이지만 장교의 경우 학사장교 중위 2년차 이상(육군사관학교 출신이면 이미 소위 임관때부터 말년병장보다 고참), 부사관의 경우 중사 이상이면 짬밥으로조차 말년병장을 압도한다.
4.10 밀덕후는 군생활을 잘한다?
병영생활의 현실까지 잘 아는 밀덕후라면 비밀덕후들과 다름없이 지내면서 군 병기들을 잘 다루는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은 할 수 있겠으나, 단순히 군대의 겉만을 보고 밀덕질만 해왔다면 오히려 군대가서 자신이 그토록 그리던 군대의 모습이 현실과 달라 순간적으로 밀덕질에서 탈덕해버리는 현상이 꽤 많다.[19]
물론, 간부나 부사관 중에는 덕업일치를 이룬 밀덕후들이 있긴 하다. 그리고 밀덕일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FM인 경우가 많으며, 가끔은 훈련을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특이한 사례로, 이렇게 밀덕질하는 간부를 보고 있던 병사가 어느새 물들어서 군생활 도중 밀덕후가 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행정병이라면 교범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항상 명심하자. 직업과 취미는 다르다. 덕업일치 항목 참조.
4.11 논산으로 가면 후방으로 잘 빠진다?
논산 육군훈련소가 후방인 2작사 지역에 있으니 후방으로 많이 빠지리라고 착각하는 미필들이 많은데, 전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육군의 70% 이상의 전력이 전방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현실이라 평균적으로 딱 저 정도로 전방부대로 자대배치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논산은 전국적으로 빠진다. 경기도 출신이 부산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어떤 기수는 강원도 전방으로 많이 빠질 수도 있고, 어떤 기수는 비교적 후방으로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20]. 일부 특수한 특기의 경우 후방의 특정부대나 후방의 기행부대[21]로 많이 빠지기는 하지만 행정병, 의무병, 운전병 등 비교적 흔한 특기의 경우 전방으로도 꽤 많이 빠진다.
이밖에 2작사 예하 향토사단 신교대로 가면 무조건 후방이라는 얘기는 2009년까지는 맞는 얘기였으나 2010년 이후로는 운 없는 일부 퇴소병은 전방지역으로 자대배치되기에 일정부분 틀린 말이긴 하다. 그래도 논산에 비해서는 많이 후방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1군이나 3군지역의 전방 전투사단으로 자대배치되지 않는 이상 원래 자대배치되는 가장 최전방의 부대는 수방사 예하 제56향토보병사단.
5 여성/미필자들 관련 오해
5.1 여성들은 군대를 하찮게 본다?
"군인은 집 지키는 개", "군대 VS 출산", "군대는 살인 배워 오는 곳" 등등의 떡밥으로 인해 여성들이 군대를 하찮은 것으로 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제정신이 아닌 일부 꼴불견들이 하는 소리를 전체 여성의 공통의견으로 매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이 있는 사례를 들어 생각해보자.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이 군대를 하찮게 보는가? 보충대/훈련소에서 아들을 떠나보낼 때나 입영 장정 소포를 받았을 때어머니들이 흘리는 눈물은 무엇인가? [22] 타겟이 되는 여성들은 그 아래 세대라는게 함정
또한 여성들도 남자친구, 형제, 지인, 인터넷이나 주변 소문 등으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군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게 될 기회가 있다.
사실 대다수 여성들은 군대나 군대에 징집되는 남성들을 하찮게 보는 것이 아니라 큰 관심이 없다. 군필자들이 전역하면 미필자나 현역들보다 상대적으로 군인과 군인 대우에 관심이 시들해지는 것처럼, 평생 겪을 일이 없는 여성들은 자연스레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남자친구나 남성 가족이 군대에 가게 되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갖거나 걱정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 군대와 군인을 아예 하찮게 보고 멸시하는 인성 내다버린 여자는 거의 없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에도 여군이 있다. 부사관부터 시작하지만 여성들이 군대를 하찮게 여긴다면 그런 하찮은 곳에 스스로 지원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군필자들이 여성을 비롯한 미필자들과 입씨름을 한다고 해도 안습한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필자들이 제도 및 대우 개선을 요구하고 비판할 대상은 바로 정부이다.
그리고 공직 선거에 입후보할 때, 여성 후보들 역시 본인은 해당사항이 없더라도 슬하에 성년이 된 아들이 있다면 아들의 병역에 대한 사항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봤거나 보낼 예정인 어머니들 중 그 누구가 국가에서 부여하는 병역의무를 하찮게 볼 수 있을까?
5.2 남성들이 군대가 힘들다고 하면 여성들은 무조건 출산 핑계를 댄다?
남성들이 군대가 힘들다고 하면 일부라기엔 은근히 많은 여성들이 여기에 출산 핑계를 대면서 남성들의 말문이 막혀서 어이가 가출해서 할 말을 잃도록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여성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고 여긴다면 이것도 큰 오해다. 물론 속칭 꼴페미들이 저런 망언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진심으로 군대와 출산이 일대일 대응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정신승리하기 위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군대 vs 출산 비교 논리는 빈약하기 그지없는데, 다들 알다시피 출산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반면 군대는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강제로 끌려가는 곳이다. 이 논리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일정 연령이 된 여성들이 강제로 임신한 후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 입원하여 출산을 해야한다. 만약 주위에 이런 논리를 펼치는 여성이 있다면, 근시일내로의 결혼상대로는 적절치 않으니 마음을 접는 것이 현명하다.
덧붙이자면 여성들이 이 논쟁에서 출산을 들이대는 것은 자폭이다. 출산은 남녀의 사랑이 절정에 달했을 때 열리는 결실이다. 물론 집안의 압박 등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공권력의 강제력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런데도 이런 출산을 강제로 끌려가는 군대와 비교하는 여성은, 남녀간의 사랑을 부정하고 여성 스스로를 출산을 의무적으로 하기 위해 존재하는 출산기계로 여기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참조: 군대=임신 주장을 단적으로 풍자한 만화
당연히 해당 작가도 군대와 임신을 동격화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참고로 위 링크에서 여자 읭읭이들이 '남자들은 2년 가지고 징징대고 가산점 받아간다'라고 떠드는 것도 후술할 오해로 인해 과장된 점이 있다. 군가산점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나름의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반대하지, 저렇게 마땅한 대안도 없이 막무가내로 군인을 까내리지는 않는다. 저렇게 떠들다가 고무신한테 쳐맞는 수가 있다
사실 이렇게 일일이 출산과 군대를 대조하여 따질 필요도 없다. 징집대상자의 군대와 가임 여성의 생리/임신/출산은 전혀 상관없으며, 둘 중 하나에 나머지 하나를 들이대서 싸움을 거는 사람은 보통 어그로꾼이니 상대하지 말도록 하자.
5.3 여성들은 군필자 남성들만을 멋지게 보고 좋아한다?
강동원이 공익 출신이다 강동원이 공익인걸 아는 사람부터가 많지 않다
4급이든 1급이든 잘생긴 민간인을 좋아한다고 보면 된다.
흔히 이성관계나 연애, 결혼에서 군필이 필수요소인 것처럼 여긴다고 생각하는데, 널리 보면 공익 남자친구를 둔 여성도 있고 제2국민역과 면제 중에서도 군 미필임을 여성측이 아는 상태에서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결혼까지 하는 남자들도 당연히 있다. 아니, 생각해보면 없을 리가 없다. 이런 편견 자체가 미필자를 사람취급도 안하는 것이다. 애초에 이런 편견 자체가 여성으로부터 나온게 아니다, 군필자 남성들이 미필자 남성들에 대한 피해의식과 대항심리로 퍼트리기 시작한게 그 시초다.
야, 이 형이 다 겪어봐서 아는데. 여자들은 말이야. 참으로 다 겪어 보셨네요. 아예 책을 쓰지 그러세요?
80년대 말 이전까지는 군사독재국가의 성격이 많이 드러나 있고, 당시의 군대 관련 홍보물이나 대중매체만 해도 병영부조리는 뒤로 한채 한국군의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다보니 여기에 현혹되어 군필, 미필을 따지는 여성들이 존재했었다.[23] 그러나 90년대 이후로 군대의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노병가, 용서받지 못한 자 등)[24] 또는 군생활을 리얼, 혹은 리얼에 가깝게 묘사한 대중매체(푸른거탑, 진짜 사나이 리얼에 가깝게.. 뭐? 등)들이 많이 나오고, 정부나 언론, 국방부 자체에서도 군문화의 잘못된 점들을 대놓고 지적 하다보니 군필, 미필을 따지면서 남성들을 구분하는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 사실 오히려 정반대가 되어서 군필자들이 골치를 썩인다. 당장 이 항목은 위의 '여성들은 군대를 하찮게 본다' 항목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사회적으로 군필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악화되면서("군대 개나소나 다 갔다오는데 군필이 뭐가 중요하냐"는 식으로) 군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성향이 일부 여성들과 군필 남성들(!!!) 사이에서 보이고 있다. 다만, 그런 인식은 상당히 근시안적이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발언에 지나지 않고, 당연히 대부분의 정상적인 인식을 가진 여성들은 군필자들이 군 경력을 뽐내지 않는 한 군대에서 보낸 2년가량의 시간에 대해서 찬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존중은 해준다. 그러니까 여성들은 군필/미필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본인과 사귀는 도중 입대하는 경우가 있는지. 그러니까 병역의무를 이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신경을 쓰겠지만, 공익을 나왔거나나 면제를 받았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않는다. 물론, 신의 아들은 맞아죽어도 싸다 오히려 군대 무용담만 떠벌이는 일부 몰상식한 남자들을 보고 군필자에 대한 색안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공익근무요원 출신 유명인 하하도 기혼자다. 아니, 꼭 이런 예시를 들지 않더라도 군국주의 국가도 아니고 기혼자를 일일히 열거해야 할 정도로 공익과 미필자가 결혼을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대신 남친이 군대에 가버리면 심리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울 것 같아 미필자는 피하는 여성은 제법 있는 편이다.[25] 특히 여성의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이건 군필자 남성을 멋있게 보고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중요한 것은 여자들도 개체차가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건데 군필자를 멋지게 보는 여성이 있는 가 하면 그 반대로 군필자를 혐오하는 여성도 있다. 그런데 90%의 여성은 그딴 거 신경 안 쓴다.
5.4 여성들은 무조건 군 복무 기간을 늘리자고 주장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남친을 군대에 보낸 여성이나, 아들을 군 입대시킨 어머니를 포함해서 누나, 여동생, 그리고 아버지를 포함해서 남동생, 형에게 과연 이런 주장이 감히 입이나 머리 속에서 떠오를까? 이런 주장도 거의 솔로 여성이나 일부러 관심받고 싶어 올리는 인터넷 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 입장에서 남친이 병영 속에 갇혀사는데 빨리 전역해서 계속 연애하기를 바랄뿐이다. 여친이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 있는 남친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하면...아마 싸대기 한 대로 끝나면 로또 1등급 행운이 따르는 것이라 장담한다.
만일, 실제로 여자친구를 둔 남성이 여친으로 부터 "군대 OO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을 들으면 미필자 한정남자친구 입장에서 좋은 소리가 나올 수가 없다.
사실 군 복무 기간을 늘리라거나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군필자들이다.
5.5 여성들은 군대갔다 온 남성에게 보상을 마련하는것을 무조건 반대한다?
가끔 여성들 중 전역한 남성들에게 보상을 마련해보자 하면 "우리처럼 군대 못가는 여자는 어떡하게." "어차피 다 의무적으로 가는건데 왜 그래야함?"같은 주장을 하는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모든 여성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아니다. 군가산점 문서 참고. 대다수의 여성이 찬성을 하고있다.
애초에 군필자 보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간에 "모두 다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떠들어댈 준비가 되어있다." 이걸 주장하는 측도 자신의 주장이 사회적으로 비판받을 것임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작정하고 이런말을 입밖에 내는것이기 때문.
대부분의 여자들은 군대 생활이 매우 힘들다는 것쯤은 알고있기 때문에 저런 소리를 하지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올바른 성 인식을 지닌 대부분의 여성들 역시 군필자들을 현재 시국에 의해 발생한 무고한 피해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병역이행 보상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우호적이다. 일례로 현역병의 월급이 10만원 내외라는 것을 들으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것밖에 안 된다니 말도 안 된다"고 반응한다.
5.6 종합적인 여성들의 생각
사실 위의 오해들은 여성들도 남성들만큼 군대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군필자가 이익을 보면 자신들이 큰 손해를 본다'라고 민감하게 받아들인다거나 '제2보충역이거나 면제인 사람은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모든 여자들은 군대를 임신만큼 민감한 소재로 받아들인다'라는 오해 등등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러한 생각들은 오히려 남성들 중심적인 생각이며 남성들 자신의 입장을 투영하여 '여자들도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엄밀히 말해 여자들의 군대에 대한 생각은 위처럼 극단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관심이 없는'수준에 가깝다.
즉, 어떤 사람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든 면제를 받았든 남성들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군 제대 후 보상에 관한 것들도 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뭐를 주면 좋겠다, 줘야만 한다는 식의 생각까진 아니다. 위에 아들을 둔 어머니의 예시도 있지만 반대로 딸만 둔 어머니나 군대간 남자친구가 없었던 젊은 여성, 기타 군대와 접점이 없었던 여성들은 군대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디까지나 어머니가 군대에 신경을 쓰는 것은 자신의 아들이 군대에 가 있기 때문이지 군대 자체에 관심이 많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즉 관심사가 '군인이 된 아들'이지 '군대 그 자체'는 아닌 셈이다.) 사람은 원래 자기 일 아니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우리나라가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였다면 일반 남성들도 군대에 대해 깊게 생각하려고 할까? 설령 미필자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가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군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지 죽을 때까지 자원입대 하지 않는 이상은 군대에 대해 연관될 일이 없다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남성의 95%는 어쨋든 군대를 가는데다 남자친구, 아들, 오빠, 남동생 등등 주변에 군대와 연관된 사람이 전혀 없을 확률은 희박하므로 여성들도 군대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관심을 가지는 수준은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과대평가되지 않으며 그저 군대란 곳이 존재한다는 생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는 딱히 비판받을 일이 아니며 자신과 크게 관계가 없는 일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적어도 군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욕을 하려면 군대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소린데 자기가 연관되지 않은 일에까지(막말로 자신이 징집되는 것도 아닌데) 크게 신경쓸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게다가 여자가 남자 앞에서 군대에 대해 언급하거나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긁어 부스럼이요, 잘못 건드려서 비난을 들을지언정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군대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것이 정상이다.
상식적으로 20대 나이별 입대율이 91%에 달하는 상황에서 군대와 군인을 같잖게 보는 여성은 몇 없을 것이다. 과하게 전투적인 일부 여성들을 제외하곤 한국 남성 대다수를 적으로 만드는 발언을 할 리가 없다.
6 대중매체로 인해 잘못 알려진 것들
6.1 전투 윷놀이에서는 병사들이 윷놀이 말 역할을 맡는다?
푸른거탑에서 전투 윷놀이 할때 윷놀이 말 역할을 맡는 병사들이 빨간 모자, 파란 모자로 팀을 구분해 나왔는데 실제로 전투 윷놀이에서 말은 주먹 크기만한 나무로 된 말이 사용되며 절대로 사람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체육대회라든가에서 포상을 걸고 하는 중대단위의 게임에서 반재미로 인간 말을 쓰는 경우는 있다. 일단, 짬이 안되는 후임들은 일을 시켜야지. 선임들과 같이 안 논다.. 32사단 예하 모 부대에서는 인간 윷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물론 인간 윷을 던진 것은 절대 아니고 윷 역할의 병사들 4명이 각각 스스로 눕거나 엎어지거나 하는 식이다. 중대장님 차례가 되면 눈치껏 모나 윷이 나오게 노력해보자.
6.2 군견에게도 계급이 있다?
SNL 게임즈에서 GTA 군대 2에 하사 계급을 달고 있는 군견이 나왔는데 군견은 군번을 대신하는 견번(犬番)이 있을 뿐이며 절대로 계급을 매기지 않는다. 아니, 전투용으로 키우는 동물들에게 계급을 매기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 아니다.[26]
또한, 군견을 폭행해서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해설이 나오는데 앞서 적었듯 군견은 계급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하극상이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한국군에 군견에 관한 군형법은 없기 때문에 대신 민간법의 동물학대죄로 처벌받는다. 그런데 형이 확정되면 육군교도소로 가게 된다. 빨간 줄이 그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자.
여담으로 군견들 사이에서도 짬 개념이 있긴하다. 신입 군견이 전입(?)오면 고참 군견이 신입을 갈구는 모습을 목격한 군인도 있었다고[27]. 멍! 여기서 내가 너 보다 한달 더 개껌 물었어. 하지만 이것마저도 군인의 짬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그냥 개 무리의 서열 정하기일 뿐이다.
그러나 제 4땅굴 탐색 중 순직한 군견이 장교 계급인 소위 계급을 추서받은 사례는 있다. 헌트 소위가 바로 그 군견이다.
外
7 현역 이외의 역종에 대한 오해
7.1 상근예비역들은 현역들에게 무시당한다?
똑같이 일하고 같은 월급 받는데 누구는 출퇴근이고 누구는 2년간 막사에서 살아야 한다는 박탈감때문에 이런말이 나오는데, 어느정도 사실이기는 하나 아무리 땡보직이라도 제일 힘든보직은 자기 보직이란 말도 있듯이 상근예비역도 나름대로의 고충을 갖고 있다.
일단 상근예비역은 읍면동대로 출근하는 지역상근과 관할 부대로 출근하는 군상근으로 나뉜다.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하는 일은 행정병(지역상근)/전투병(군상근)과 똑같다. 지역상근은 오지게 말 안듣는 예비군들과 씨름해야하고[28] 군상근은 현역병과 똑같이 작업하고 근무서고 할거 다 한다. 행보관/주임원사를 잘못 만나면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 식으로 막사생활을 하게 될수도, 아니면 오로지 작업전담 병사로 2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현역들은 같이 얼굴 부대끼고 지내는 그리고 PX에선 안파는 외산담배를 사 와서 군상근 병사들과는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고, 지역상근병들을 은연중에 무시하게 된다.[29]하지만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 여러 집단을 이루면 서로 알력이 생기는게 당연한데, 당장 상근을 매일보고 살 확률이 높은 향토사단의 경우 대부분 대대 규모가 100명 정도로 적고 선,후임관계도 상근,현역이 같이 따지기 때문에 알력이 더 커질수 밖에 없다.[30] 향토대대의 경우 당장 본부중대랑 전투중대로 나뉘어서 현역들끼리도 알력이 있는경우가 많은데 상근, 현역간에 알력이 없을 수가 없다.[31] 때문에 사건사고가 자주 있어서 육본에서 현역 생활관과 상근 대기실을 멀리 떨어뜨려 놓으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32] 다만 향토사단이 아닌 완편부대인 경우 현역병이나 상근병 둘 간의 사이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당장 현역들끼리도 서로가 땡보라면서 까기 바쁜데 매일 집에가는걸 직접보는 상근이야(...)같이 고생하고 사정도 알지만 상근이 아니꼬와 보일수도있다.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줬으면 군대가 이렇지도 않겠지
상근예비역을 나와도 전역후에는 서류상에 똑같이 표시되며 현재는 전역증에도 '전역'으로 적혀나오므로 본인이 굳이 이야기 하지않거나 원래 알던 사람아니면 알수도 없다.[33] 다시 말하자면, 법적으로는 육군 병장 소총수로 전역한 것으로 현역과 거의 동일한 취급을 해주는 셈. 게다가 상근도 현역병의 군생활에 대해 기본적으로 볼건 다보기에[34] 군대이야기하면서 꿀릴것 없으니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할 걱정은 안해도 된다. [35] 하지만 출퇴근이 가능하단걸 이점으로 같이 근무하는 병사를 무시하고 그걸 자랑처럼 떠들고다니면 사람들때문에 욕먹는다.
7.2 사회복무요원들은 군인들에게 무시당한다?
2급 밑으로는 숨쉬면 안된다 카더라
친한 사이에서는 장난삼아 개드립 국가공인장애인 등..이 있고 온라인에서는 별의별 소리를 듣지만 현실에선 그렇게 대놓고 차별대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군대 이야기가 나와도 자기 위치만 잘 맞춰주면서 이야기하면 까이지 않는다. 문제는 굳이 이런걸 들쑤시는 사람이 없잖아 있다는 것. 그냥 군대 이야기 나오기 시작하면 조용히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36]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중에서도 모종의 사유로 현역 부적격심사로 퇴출되어 사회복무요원으로 온 현역들도 존재한다.
보통 현역에서 사회복무 요원이 된 경우는 군 부적응, 질병, 정신적인 불안정 등으로 이미 정상복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현역 부적격 심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우라 보면 된다. 하지만 의가사 제대나 의병제대가 애매하게 걸려버린 경우도 간혹가다 이 루트를 밟게된다. 실제로 판정이 오래걸리는데다가 판정 자체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가 생겨나는 것.
심각하지 않으면 편한 보직 주고 작업참여와 훈련을 제한시킨다거나, 좀 심하다 싶으면 그냥 제대날까지 입원시키고 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편법조차 여의치 않으면 보충역으로 빼버리는 것이다.군 생활을 잘 하다가 사건사고로 인해 누가봐도 전역만이 답일듯한 인원이 심사가 계속 안나오고 부대에 부담만 늘어날 경우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심사를 위해 몇차례 기다리게되면 못해도 이미 가슴에 상병약장이 달려있고, 정말 운이없으면 병장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막상 전역은 사회 복무 요원으로 했으나 유격과 혹한기등의 국방부퀘스트까지 모두 마쳐버린 희한한 케이스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병장이 현부심받고 공익온 경우는 제대를 앞두고 +2개월간 공익생활 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현부심을 택했다는 그 자체로 이미 평범하지가 않다. 사회 복무요원이라고 다 군대와 거리가 있다고는 생각치 말자. 예외는 늘 있는 법이니까.
이와 비슷한 경우로 공익을 가면 무시를 당한다, 국가공인 장애인[37]이라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말이 퍼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부만 맞는 말이다. 공공기관은 당연하고 엥간한 기업도 그 사람이 업무상 심각한 결격사유(예를들어 수도관리본부 산하 정화소사업부에 지원했는데 호흡기곤란으로 공익 판정을 받은 경우)가 아닌 이상 공익 여부는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심지어 예비역/보충역 구분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보충역이 되었는지 안 묻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국가공인 장애인이라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라는 말 자체가 개소리다. 장애인들은 사회적으로 큰 혜택을 받기에 멀쩡한 사람들이 브로커에게 돈 주고 장애인증 발급받으려는게 사회문제가 될 정도다. 2004년 기사를 참고해보자.대규모 허위장애진단 `제도 모순'이 원인 돈을 필요로 하는 의사와 브로커, 장애인등록을 통해 각종 혜택을 보려는 신청인들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데,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면 수당과 세금감면, 통행료 50% 할인, 차량연료 지원 등 약 45가지의 각종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도 이들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근절이 되고 있지 않은데 2011년 기사를 보자.광주경찰청 ‘전국 최대 규모 가짜 장애인 진단서 발행’ 적발 이들 가짜 장애인들은 진단서를 이용하여 장애 등록을 한 다음 병역면제를 받거나 지방자치단체 장애인 특별채용을 통해 교원 임용됐으며, 국민임대주택 분양받는 등 불법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며, 경찰이 확인한 것만 군 면제 9명에 교사 임용 1명, 국민 임대주택 분양 3명이고, 공무원에 임용된 8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공익은 장애인증 발급대상이 아니라서 '국가공인 장애인'의 혜택을 받지 못하며, 병원에서 장애인 진단서 떼어달라고 졸라대다간 쫓겨난다. 그리고 '국가공인 장애인'운운하는 말 자체가 말하는 이의 인격 수준을 의심받을 수 있게 하는 발언인데, '장애인'을 비하나 놀림의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런 말을 실제 장애인 앞에서 하는 막장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공익 친구들 놀릴때나 하는 말인데, 실제 장애인이 들으면 매우 상처받을 수 있다는걸 명심하자. 당장 2015년에 북한의 지뢰도발로 인해 우리 국군 젊은 장정 두명의 두 다리가 잘려나갔는데, 그들을 보고도 '국가공인 장애인'운운 할 수 있을 것인가?
흔히 현역 중에 천식도 있고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전체적으로 비실한 애들도 현역인데, 공익은 대체 얼마나 심각하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2016년 현재 UFC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공익복무 중이며, 올해 소집해제 후 격투기 복귀할 예정이어서 미국 팬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단순히 몸이 약하니, 비실비실하니 이런건 신체등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군의관한테 전 여기저기 몸이 안좋아요 이런 말 해도 씨도 안먹힌다. 오직 '진단서'만이 유효한데, 즉 3급 질병 주렁주렁 달고 있어봐야 현역이고(과거엔 3급 몇개면 4급이었긴 했는데 폐지되었다), 4급 하나 있으면 공익인 것이다. 이 4급은 대개 '수술'받아야 나올 수 있는데,물론 병명에 따라 수술 안 받아도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정찬성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 받아서 4급 받았던 것이다. 사실 프리미어에서 날라다녔던 박지성은 월드컵으로 인해 면제였지만, 선수생활때 부상으로 여러차례 수술받았기에 신검받으면 공익이다.
수술받고 회복하면 신체등급 바뀌냐구? 본인이 굳이 현역 가겠다고 '재검'하면 바뀌게 된다. 물론 다시 병원 가서 완치 소견서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단지 그렇게까지 할 사람들이 적은게 문제지.(...) 실제 공익판정 받은 후 5년간 소집되지 않으면 강제로 재검받는 소위 김종국 법이 생긴 이유도 그런 연유에서다. 김종국이 어린 시절 허리디스크로 공익판정 받았는데, 티비에서 펄펄 날라다니고 공익 미룰 수 있을때까지 미루다가 나중에서야 공익 갔는데 그때 여론의 반발이 엄청나서 소위 김종국 법이 도입된 것이다.
다만 일부는 맞다고 한 것은 일부 기업, 특히 인사담당자의 자의가 강하게 개입되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사담당자가 현역이고 공익에 대해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걸 빌미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원자의 모든 조건이 같았다면 이왕에 몸 건강한 사람을 뽑겠다는 생각으로 현역자가 유리할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흔히 알려진 '공익으로 군복무를 마치면 사회적으로 패널티가 심각하다'는 말 자체는 허황된 경우라 볼 수 있다.
애초에 아무리 자의가 강하게 개입되는 중소기업이라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일하는데 적합한 사람을 뽑는 것이기에 스펙을 절대적으로 본다. 물론 모든 스펙이 다 똑같은 현역출신과 공익출신이라면 이왕이면 현역출신을 뽑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실 그렇게 모든 스펙이 다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며, 설사 다 똑같다고 하더라도 인상이나 말투 등 호감가는 사람에게 더 비중을 둘 가능성이 크다. 현역이냐 공익이냐 면제냐는 '건강'을 판단하는 잣대로 쓸 수 있는 요소인데, 사실 출퇴근하고 회사생활하는데 지장없는 건강 상태라면 면제라도 별로 신경을 안 쓴다. 군미필자는 중간에 군대에 가게 되어 업무를 그만둘 확률이 크니까 아예 제외하는 경우는 많지만, 현역이든 면제든 군필한 상태고 회사업무 하는데 지장없는 건강 상태라면 그 다음부턴 스펙을 절대적으로 본다. 물론 공익출신을 너무 싫어하는 인사담당자라면 탈락시킬 수도 있는데, 이는 특정지역 출신을 너무 싫어하여 탈락시키거나 혹은 전의경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 탈락시키거나 하는 것처럼 편견으로 차별하는 회사란 의미기에 그런 회사에선 애초에 일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7.3 제2국민역/사회복무제도 이행자/면제는 무시당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자. 장애인은 사회에서 무시당한다? 비장애인은 사회에서 무시안당한다?
사실 장애등급에도 중증과 경증이 있기에 장애인이라고 해서 다 겉보기에 티가 나는건 아닌데, 사람들이 저 사람이 장애인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고, 단지 외관적으로 확연한 장애인이 아니고서야 일상생활하는데 큰 지장 없으면 관심없는 경우가 많다. '으리' 김보성이 본인이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혔다한들 평가가 달라지던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계급이다. 군면제자인 재벌집 자제와 해병대 출신인 일반집 자제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유투브에서 서양의 일반인 여자대상 헌팅 몰카를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명품 옷 입은 젊은 남자가 페라리에 기대 길가는 이쁜 여자를 꼬시자 여자가 좋아하는데, 페라리에 기대있던 남자가 페라리 뒤에 있던 허름한 차(...)로 가니 여자의 표정이 싹 변하며 뒤도 안돌아보고 냉정히 떠나간다. 한국에서도 강남에서 페라리 끌고 다니며 여기저기 돈 뿌리고 다니는 남자라면 현역이든 면제든 상관없이 환대받을 것이며, 반면 돈 없는 남자라면 현역이든 면제든 상관없이 여자들에게 무시당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언론에 공개된 결혼정보업체 등급표에 여자 백수는 최하등급에라도 있으나 남자백수는 아예 등급표에 없다.(...) 즉, 현역 나왔어도 돈도 없고 취업 못하는 백수라면 여자에게 사람 취급도 못받을 수도 있다. 참고로 이 등급표에 보면 직업으로 등급이 나뉘는데, 고소득직이냐 저소득직이냐로 나뉜 거니, 한마디로 돈이 깡패다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당연히 사회적 매장으로 이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 를 위시한 호전적인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공익,면제를 불문하고 비현역자들을 무조건 까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 디시나 일베는 원래 그런 곳이다. 만일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대면한 상태에서도 대놓고 업신여긴다면 그야말로 본인의 사회성 결여와 무개념을 인정하는 것밖에 안된다. 무엇보다 대다수의 제2국민역과 면제자는 무시하기 미안할 만큼 심한 질병들을 가진 사람들이다. 대부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무시하는 시선이 아니라 "저런 병을 앓느니 군대를 다녀오는게 훨씬 낫겠다"가 군필자들의 시선이다. 대체 어떤 질병들이길래 이런가 하면 징병검사 항목을 참조하자.
다만 사기업의 경우 인사담당자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모든 재량권을 가지는데 이런것에 연연하는 고루한 사고를 가지는 사람이 적지만 존재하긴 하는 듯, 주로 영세기업일수록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므로 이런 경우가 많다. 당장 소수라도 한번 이렇게 되면 다음부터 다른이유로 떨어지더라도 면제라서 떨어졌다라고 자괴감이 들기 쉬우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도 있다. 단순히 학점으로 지원 대상자의 대학생활을 점쳐보듯이, 어딘가 육체 혹은 정신적인 건강상의 이유가 있어서 현역 복무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감점을 한다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로 범죄사유나 요구학력 미달 등이 아닌 면제나 고령이라서 떨어뜨리면 고용노동법 위반 혐의로 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인사담당자가 고작 군복무 여부 하나 때문에 회사측에 2천만원이라는 생돈을 깨게 할 리는 없기 때문에 사회복무 이행자가 입사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잘 없다.
애초에 착한 사람 뽑는게 아니고 부려먹을 사람 뽑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본주의 노예시장에서 튼실한 노예가 비실한 노예보다 더 잘 팔리는건 당연한 이치다. 비실한 노예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단순히 차별하지말라고 외칠게 아니라, 뭔가 다른 내세울 스펙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해병대 캠프라든지 경찰, 경호원 등 이런데서는 신체의 비중이 높으므로 현역이 확실히 먹고 들어가고 유리하지만(해병대 캠프는 해병대 출신이 갑), 일반 업무 분야에서는 학력과 자격증 등의 스펙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모든 스펙이 다 똑같다면 현역필이 공익이나 면제보다 채용될 확률이 높긴 하나, 사실 모집자의 스펙이 완전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니 공익이나 면제라면 다른 스펙을 쌓아서 커버하자. 단, 수형사실로 인한 공익/면제라든지, 정신이상으로 인한 공익/면제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몸은 건강할지라도 회사에서 사고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애초에 말 잘듣고 부려먹기 좋은 사람 뽑는 건데, 범죄 저질러서 군대 못간 사람이나, 정신병으로 군대 못간 사람을 제대로 부려먹을 수 있겠는가?자칫하다 칼빵맞을 수도 최근엔 심지어 관상마저 유심히 본다고 해서 '관상성형'마저 유행할 정도인데, 호감가는 인상만으로 가산점을 주는 것도 착하게 생겨야 마음 놓고 이런저런 일들을 시킬 수도 있고 군말없이 척척 일을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부려먹을 사람 뽑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몸이 비실하거나, 범죄를 저질렀거나 정신에 문제가 있거나 이것은 객관적으로 감점사유이긴 하다.(차별과는 별개다) 입장바꿔서 본인이 고용주라고 가정해보자. 따라서 공익/면제자들은 다른 스펙을 쌓아 커버하든지, 직장을 낮춰서 가든지 해야할 것이다. 사실 구직난도 대부분 대기업 등 좋은데 갈려고 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거지,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도 경쟁률이 대폭 떨어지며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시달리기에 어지간한 결격사유가 아니라면 어서옵쇼하고 채용할 것이다. 장애인 차별하는 X같은 현실 외치면서, 정작 그렇게 차별하는 기업에 무시당하면서까지 어떻게든 가고 싶어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모순된다고 할 수 있다.
8 부적응자에 관한 오해들
8.1 관심병사/관심간부는 왕따가 된다?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군대에서 관심 대상이 되어버리면 선임들로 부터 왕따나 괴롭힘을 당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는데 사실 관심 대상이 되어도 다른 일반 군인들과 다름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사실 관심장병은 고문관들만 되는 것은 아니며, 특수 보직에 있는 것만으로도 관심병사로 지정, 관리되는 경우도 있다.[38] 여친과 깨져도 장교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관심병사 리스트에 넣기도 한다. 꽤나 정당한 이유로 담당 간부와 불화가 있는 병사의 경우에도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관심병사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우습게 볼게 아니라 여친의 변심에 의한 탈영사례이나 자살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군내 사고사례 공문중에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일부 부대에서는 단지 편부 슬하 또는 편모 슬하이거나 부모가 이혼했을 경우, 가정 경제사정이 좋지않은 경우 등도 관심대상에 넣기도 하며 그런걸로 왕따하는 일은 없다. 이런 경우로 관심병사로 지정하는 것은, 누구를 왕따시키기 위한 목적보다는 관심병사 제도의 본연 목적인 '지휘 관심' 강화를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심병사가 된다고 무조건적으로 왕따가 된다고 단정할 것까지는 없다. 애초에 관심병사란 게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설문조사 약간 대충해도 뜬금없이 관심병사가 되기도 하고(...)
사실 관심병사 리스트는 인사상 군사기밀에 해당하며 한글파일에 암호를 걸어놓고 인사 행정병을 포함 일반병이 절대 열람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며 원칙적으로 작성은 간부가 전담한다. 그렇기에 본인이 관심사병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군대가 그렇게 퍽 모범적이고 정상적으로만 굴러갈 리가 없다(...) 이런 문서에서도 보이듯 상당수의 간부들은 병이 해서는 안되는 일까지 병에게 무책임하게 떠맡기곤 하는데 이러면 병들이 모르게 될 수가 없다. 굳이 떠맡기지 않는다 해도 분위기상 어떻게든 퍼지게 되어 있으며 관심병사는 일단 지정되면 책임감 넘치는 간부, 입이 무거운 행정병, 재미 삼아 관심병사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덜떨어진 기타 병들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는 유토피아가 따로없는 3박자가 전부 맞아떨어져야 퍼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 부대는 분대장한테 관심병사 목록이 메일로 오던데?
8.2 고문관은 왕따가 된다?
고문관이 사고를 많이 쳐서 부대에서 왕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데 고문관이라 하더라도 아예 작정하고 부대를 헬게이트급으로 엎어버리지 않는 이상 위의 관심군인과 마찬가지로 남들이 보면 "이 사람 고문관 맞아?"할 정도로 선임들과 잘 어울리는 고문관도 많다.[39] 작업(사역)을 못해서 고문관인 인원이 대인관계는 좋아서 부대 내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희한한 상황도 가끔씩 벌어진다. 그렇지만 사람인이상 매번 자신, 혹은 부대 전체를 괴롭게 만드는 사람이랑 친하게 지낸다는 일이... 쉽진 않다. 야전부대에서 군생활을 마친 사람이 진짜 사나이를 보고 어이없어 하고, 때로는 부들부들 하게 되는 이유와 같다.
8.3 현역 부적합으로 전역한 사람들은 불명예 전역이다& 불명예 전역한 사람은 사회에서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는다?
군대에서 정말 극도로 심하게 다치거나, 가정에 극심한 문제가 생기거나, 군대 차원에서 치료가 안될 정도로의 정말 극도로 심한 심리적인 병 증상을 가지고 있어 인간적으로 더 이상은 죽어도 군생활 못하는 상태가 공식적으로 판단되었을때 하는 현역 부적합 심사가 있는데 이것은 절대 불명예 전역이 아니다.
단 장교의 경우에 한정돼서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고 아무 문제가 없는데 부하가 잘못해서 그 잘못을 같이 덮어쓰고[40] 불명예 전역을 하게 되는데 몇몇 사람들이 이 것을 대한민국 남자로서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불명예 전역은 군대 안에서 잘못한 것이지, 사회에서 잘못한 것이 절대 아니다. 한국은 군사국가가 아니며 큰 잘못으로 영창에 갔거나 군 교도소에 가서 사회에서도 빨간줄 그이지 않는 이상 군대에서 잘못한 것이 무조건 사회에서 잘못한 것이 될 수는 없다. 사회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생활하던 사람이 군대의 환경에 적응 못하는 케이스도 적지않다. 단, 일부에게는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다.
주변의 눈치라고 해도 적어도 몇 일 동안 사소한 눈치만 보일뿐이며 취업이라도 병무청 등 군대와 관련된 곳에만 못 갈 뿐이지 이외에 다른 능력이 있다면 길은 얼마든지 있고 여타 사회인들과 똑같이 사회생활을 못하도록 막혀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희망은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 경찰이나 소방관도 지원 가능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논하지만 장교의 경우는 당사자 자신은 완벽하게 잘못이 없어도 부하가 사고쳐서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지휘관의 부하가 잘못되었다고 지휘관인 당사자까지 잘못된 인간은 아니다. 예를 들면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대대의 대대장. 결국 부하의 잘못으로 인하여 군복을 벗었다. 장관급 장교들 사이에서 괜히 운칠복삼(運七福三)을 운운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모범적이기로 유명한 전인범 장군 조차 본인은 훈장을 싹쓸이할 정도로 모범적인 군복무를 했으나 부하가 잘못해서 대장 진급이 막혔다.
다른 이야기로 모병제 군대에서 이렇게되면 사회생활에 쬐끔 지장이 있기는하다. "안가도 되는 군대에 스스로 가고 싶어서" 갔다가 이렇게 나왔으니 나름 이유가 있긴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취직이 막히거나 천하의 개쌍놈 취급은 안받고 다만, "그렇게 될거면 군대 왜 갔냐?"라는 비꼼을 받게 된다. 모병제 국가에서 불명예전역을 하더라도 회사에 입사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 없다. 다만 엄청난 쪽팔림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은 있다. 다만 모병제 국가의 경우는 군 경력 자체를 완벽하게 은폐할 수 있다. 하지만 징병제 국가는 누구나 다 군복무를 하기 때문에 숨기기가 어렵다.
단, 과사실로 이렇게 전역한 경우는 범죄를 저질러서 전역한 것인데 부적합자 전역은 이해해주고 토닥거려주어 사회에서 받아줄 수 있지만 과사실로 인해 범죄자로서 이렇게 전역하면 당연히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가끔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생각 없이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가 지나치면 적당히 화내면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도 계속 무시한다면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니 연줄을 끊어버리는게 속편하다.
8.4 의가사 제대와 의병 제대의 잘못된 구분
각각 항목 참조.
9 기타
분류가 되지 않아 여기에 있는 것도 있으니 어울리는 분류가 있다면 해당 항목을 옮겨주기 바람.
9.1 "훈련소 보다 자대가 더 심해."
주로 훈련소 조교들의 주요 대사. 훈련 기간이 다 끝나갈 쯤에 이런 말을 하는데 사실 이 말은 높은 확률로 조교들 자기 군생활 이야기다.
근데 딱히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일단 훈련소의 조교들도 여느 훈련병들처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훈련소로 자대배치를 받아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며, 자대배치를 받은 곳에는 당연히 선임들과 후임들이 있고 그에 따른 고충이 있을 것이다. 훈련소는 기초군사훈련의 엑기스를 수행하는 곳이다보니 훈련강도는 분명 자대쪽보다 어느 정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자대가 힘들다고 평가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러한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다. 훈련소때에 모두 동등한 계급을 가진 훈련병들끼리 생활하는 곳이라 몸은 힘들지언정, 마음은 크게 힘들지 않다. 하지만 자대에 가서는 나와 같은 계급은 거의 없고, 모두 나의 선임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사사건건 간섭하고, 갈구고, 심하면 구타하는 무서운 직장상사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텐데, 그런 상사가 내 위로 수십명 있다고 생각해보라. 끔찍하지 않은가? 자대란 그런 심리적 부담감을 견디며 2년동안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그 난이도가 훈련소에 비할바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고참이 되면 될수록 갈수록 그러한 심적 부담감이 점점 덜해진다는 거지만 문제는 그런 때가 되면 군생활도 끝난다는 거. 그냥 사고치지 말고 몸 건강히(매우매우 중요하다) 제때 나가는 게 제일이다.
9.2 목소리는 무조건 목이 찢어지도록 크게 내야한다?
여러가지 훈련 상황이나 높으신 분들(주로 대대장급 이상)에게는 목소리를 크게 내주는게 좋은 사항이지만 그렇다고 목이 찢어질 정도까지 낼 필요는 없고 한 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확히 다 들을 정도로 크게 내주면 된다. 군대에서 자주 쓰이는 큰 목소리란 우렁찬 버전(...)이며 그나마도 행사시, 부대장에 대한 경례 정도에나 쓰인다. 흔히들 오해하는 악에 받친 목소리는 훈련소/유격때나 쓰일 뿐.
보통 자대에서 목소리 크게 내라는 것은 말투를 정확하게 선임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또박또박하게 말하라는 거지 무조건 볼륨을 높여라는 뜻이 아니다. 목소리 작다고 하는 경우는 그냥 선임말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듯 투정하는 투로 말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아무때나 목소리를 너무 크게내고 그러면 오히려 시끄럽다고, 개기냐고 하면서 싫어하기도 한다. 오히려 후임을 괴롭히는 듯한 선임처럼 보여서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간부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상급부대인 경우 사무실에서도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무작정 목청을 높이면(특히 이등병 신병위로외박 갔다오고 난 뒤) 개념없다고아이 씨X 깜짝이야 오히려 핀잔 받을 수도 있다.
경계근무 중에 장군을 만나면 목소리를 크게해야 한다. 실내라면 사무실에, 밖이라면 주변에 있을 군인들 긴장타라고
9.3 한번 선임은 영원한 선임?
요약 : 대단히 웃기는 개소리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 밖에서 만난 선임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깔끔하게 무시해주자. 당신에겐 그럴 권리가 있다.
군대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같거나 낮은 선임을 만나고 전역해서도 또 만나면 고개를 숙여야하는 관계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선임이 말년병장이 되다보면 "이제 굴려봤자 어차피 얼마안돼서 나갈건데"란 생각에 자기와 나이가 같거나 높은 후임들에게 말 놓으라고 해준다. [41]
그래서 적어도 육해공 예비역들은 나중에 사회에서 만나게 되면 짬이 아니라 나이에 맞춰서 선후임관계에서 형-동생 사이로 바뀐다던지, 또 나이가 똑같은 경우 친구관계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주호민의 만화 짬에서도 주인공 주호민이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후임인 최종언이 이라크로 파병을 가게 되자 "이제 그냥 반말해. 우리 원래 친구잖아."라고 한 것도 있고, 푸른거탑에서도 말년병장 최종훈이 전역할 때 최종훈과 동갑 혹은 연상인 후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반말을 하는 등등...
심지어 전역일 약 2일 이하 정도 남은 경우 자기보다 나이가 낮은 후임들에게 "~요"자를 쓰게해주는 말년병장도 몇몇 있긴 하다. 오히려 선임이 나이 많은 후임에게 형 대접하면서 높임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일부 개념을 상실한 선임병이 대학 선배인 후임병을 매우 갈구다가 전역 후 갈굼을 베푼만큼 후임이었던 대학 선배한테 역관광을 당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와 마찬가지로 선임과 관계가 좋았을때 친하게 지내자는 뜻으로 막역해지는 식으로 가까워지는 건 가능하지만 선후임 수직 관계가 사회에서 그대로 이어지는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사회에서 만난 선임이 물론 직장 선배라던가 하는 식으로 현실적으로까지 윗사람이면 마땅히 윗사람 대접을 해야겠지만 그런게 아닌데 윗사람 대접받고 싶어 나온다면 그냥 무시해버려도 좋다. 이런 식의 선임들은 대개 쓸데없는 권위의식을 가져 현역 시절에도 패악질을 부리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을 텐데 현역때 억지로 당해준 마당에 사회에서까지 그래줄 필요 따위는 전혀 없다.
간부의 경우는 이게 더 심해서 후임이 선임보다 먼저 진급해서 계급이 역전되면 선임이 후임에게 극존칭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경례도 계급이 낮은 선임이 계급이 높은 후임에게 먼저 한다. 군대의 서열은 병과 부사관 : 상급자(계급)>>선임(짬밥)>>넘사벽>>형(나이), 장교 : 상급자(계급)>>넘사벽>>선임(짬밥)>형(나이)인 인 것이다. 게다가 대위(또는 상사) 이상 넘어가면 상급자, 직속상관의 개념으로 우대하는 게 더 강하지 선임으로 우대하는 게 더 강하지 않다. 그래서 간부들끼리는 은근히 계급 경쟁이 심하다. 하지만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 기수가 엄격히 구분되는 공군 부사후 출신 부사관들의 경우 계급보다는 기수를 우선해서 후임이 계급이 더 높더라도 선임에게 먼저 경례하고 존칭을 쓴다 (예를 들면 ○○ 상사가 2기수 높은 XX 중사에게 XX 중사님이라고 부르듯이). 사실 공군 부사관은 병과간 진급적체 정도가 심하게 차이나다보니 능력과는 상관없이 진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리 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해병대 예비역들은 전역 후에도 철저하게 선후임을 따진다.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참조.
9.4 일진이나 조폭 출신은 군 생활 잘한다?
학교와 사회의 두 천하의 개쌍놈들인 일진과 조폭이 형님 모시는 습성도 있고 싸움도 많이 해보고 험한 구조에서 살아왔으니 군대 생활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건데 그게 아니올시다. 이런 사람들은 애초에 군대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 징병검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6개월 이상 수감 생활을 한 사람은 잘해야 보충역이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이 정도 길이의 수감 생활은 기본으로 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
조폭은 애시당초 전과자이기 때문에 받지도 않으니 거의 없겠지만 일진들은 보통 군생활을 잘 못한다. 일진들은 혼자가 아닌 끼리끼리 모여서 우르르 몰려가 일명 다구리를 놓을 때는 거칠지만 개개인을 따로 만나면 그렇게 쭈구리일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 사실상 거의 처음으로 느끼는 하급자 취급을 이들이 견디는 건 매우 힘들다. 다만 부대에 같은 일진출신 고참이 있으면 역시 끼리끼리 어울린다. 더불어 군대는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병사들끼리 협동하여 적과 싸워야 하는 사회성과 더불어 그런 단체생활을 견디기 위한 참을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일진들은 그런 거 없다. 실제로도 일진들로 구성된 부대가 일반인으로 구성된 부대보다 전투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애초에 군에서 전과자나 조폭출신[42]을 안받는 이유가 과거의 경험때문이다. 김신조사건 이전까지는 군대에서도 '저런 놈(조폭)들은 쌈질이 몸에 배어있으니 전쟁나도 잘 싸울 것'이라는 근거 없는 생각으로 우대해줬다. 당시에는 계급도 무시하고 개지랄떠는 조폭들이 군에서 설치고 다녔지만, 김신조 사건 당시 실제로 상황이 벌어지니 벌벌 떨면서 일반인 출신만도 못했다. 조폭 출신들이 벌벌 떨고 도망다니는 동안 일반인 출신 병들이 열심히 전투를 벌이는 상황을 보고 군에서 아예 조폭 출신들을 아예 안 받아주게 된 것이다.
일진 출신이 군대에 늦게 갔는데 자신의 빵셔틀이 소대장으로 있는,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진들은 대부분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부사관이라면 몰라도 장교로 군입대하는 것은 0에 수렴한다. 이따금 있는 공부 잘하는 일진 역시 규율과 명령으로 꽉 짜여진 사관학교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6-7개월 복무기간이 길다고 학군단 역시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적지만 월급 200만원 더 준다고 학군단 지원할 가능성은 많다. 장교가 된 일진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타출신과는 달리 복무기간이 현역병과 비슷한 ROTC로 100% 유입되며 일진이 장교가 되는 유일한 이유가 월급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일진 장교들은 100% 보호관심장교 행이다.
아마도 이런 사례는 조폭까지는 아니고 어렸을적 힘든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여 궂은일, 어두운일을 하다 입대한 젊은이들이 그만큼 군생활을 잘했기때문에 생긴 이야기일수도 있다. 실제로 간혹가다 "단란주점 기도(5번항목)를 하다 온 후임이 있었는데 군생활을 잘 했다"라거나 "고참중에 무슨 동네에서 한가닥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도 좋고 일도 잘해서 군생활 잘 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이 사람들이 성실하고 사람이 좋은거지 그 사람의 전직과는 사실 상관이 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어렵게 살아온것이 이 사람들을 결정한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낸 이 사람들이 다른사람들보다 우월한 것.
오히려 체육관련학과 출신 후임들이나 농촌출신 후임들이 군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대부분 맞는 이야기다. 체육계 출신들은 일단 체력이 좋고, 전공 특유의 위계서열이나 집단체제에 익숙하기 때문에 단체생활에 적응을 잘 하며, 학년 별로 짬 순서로 각자 할 행동이 정해져 있는 등 거의 군대나 다름없는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일단 군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다. 다만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체육계의 군대흉내 및 똥군기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혀 긍정적인 현상이라 보기에는 어렵다.
농촌출신 후임들은 도시에서 자란 21세기의 젊은이들과 달리 많은 스킬을 이미 마스터하고 입대한다. 삽질이나 톱질, 곡괭이질, 도끼질, 제초작업에서 탁월한 스킬을 이미 보유한 것. 보통 신병들이 이게 풀 자르는 낫인지 나무가지 자르는 낫인지 몰라서 헤매고 있을때, 이들은 공구창고에서 적합한 도구를 찾아서 제일 먼저 작업에 투입된다. 그리고 이들은 종종 예초기 돌리는법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행보관의 아빠미소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돌아가는 건 결국 부사관 지원 신청서. 결국 농부가 조폭보다 군복무를 훨씬 잘한다.
단, 위에서 일관되게 언급하는 조폭은 조직에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간 경우를 언급하고 있다. 군에 입대하는 20살 내외 연령대에서는 똘마니 생활만 조금 해서 전과도 아직 없고 문신도 없는 그런 말단 조직원들이 입대하는 경우[43]가 가끔 있는데, 이런 병사들은 군대조직에 꽤 잘 적응한다. 이런 병사가 후임으로 있으면 그 위 선임들은 매우 편해지지만 그 후임들은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입대전에 조폭이였고 범죄 사실로 걸리면 바로 헌병대에서 데려간다.
9.5 병사들은 간부들을 무조건 싫어한다?
대한민국 국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병사와 간부 사이의 불화인 것은 맞지만, 간부들도 사람이기에 간부들이라고 전부 똥별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항상 병사들에게 밉보이는 짓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1.1 항목에서처럼 자신이 속한 부대의 분위기일 것이다. 정상적인 부대라면 병사와 간부 사이에 약간의 마찰은 생길 수 있을지언정 병사들이 간부를 무작정 기피한다고는 할 수 없다.
아주 희박한 확률이긴 한데, 군대에 늦게 사병으로 입대했는데 학교 후배나 동창이 ROTC를 가서 자대배치 받고 보니 소대장으로 있더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간부가 최고의 아군으로 편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간부와 병사간의 전우애가 생기고 군생활이 편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간부가 병사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고 부대운영 및 전술훈련, 작전에 관해 세밀하게 의견 교환이 가능해지기 때문. 실제로 지금보다 군 입대 연령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들쭉날쭉했던[44] 7~80년대에는 이런일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역시 모택동이 옳았나
사실 병사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위관급 간부들도 결국은 중간 관리직에 가까운 위치일 뿐이다. 자기보다 높은 계급이 말도 안되는 거 시켜도 군대라는 사회 특성상 병사들에게 하라고 지시를 내릴 수 밖에 없는 거. 그리고 그런 되도 않는 지시를 받는 병사들은 당장 자기한테 시킨 사람을 까게 마련인거고. 진짜 이상한 사람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 중간에 껴서 이런 저런 고충을 겪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같이 고생하며 군생활 하는 사람들끼리 이해해주면 좋기는 하다. 실제로 당하면 좀 어렵겠지만.
9.6 군필자들은 무조건 병영 문화에 대해 수구(守舊)적이다?
주로 군필자들이 병영 문화가 개선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상심리 때문에 군 시설 개선에 대한 기사가 나오거나 군 관련 사고가 났을 때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냐", "요즘 군인들이 군기가 빠졌네", 극단적으로는 "구타/가혹행위가 다시 있어야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든 군필자들이 이렇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말 그렇다면 군필자들이 다수 활동하는 나무 위키의 가혹행위와 병영부조리문서가 해당 주제에 대해 비판적일 리 없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해당 항목은 수많은 군필자들의 애환과 증오와 슬픔이 담겨져 있다[45]
인터넷에서 종종 진짜 군필자들인지 어그로인지 구분이 안되는 사람들이 위에 말한 것 처럼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어그로인 경우가 많으니 모든 군필자들이 저런 말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되도록 하지 말자.
군필자들 중에서도 병영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하면 피해장병들에게 동정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고 오히려 선진병영 소식을 들으면 "이제 군대 사고가 줄겠네"하면서 거기에 찬성하는 군필자들도 있다. 게다가 군필자 중에서도 군대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단지 군대 갔다오고나서 군필자 모두가 징병제에 찬성하는 국가주의자, 권위주의자, 공화주의자가 되는 게 아니라는 말. 현역사병/장교 출신 군필자 중에서도 똥군기 풍토에 상당한 회의감을 느끼고 자유주의(자유지상주의)나 평화주의적 스탠스를 취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이야기는 2년 동안 강압적인 집단 체제에 있다보니, 사고방식이 굳어 나오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다. 군입대전에는 자유분방하고 권위의식 없던 사람이 전역후 복학생으로 돌아왔더니 후배들에게 군생활에 대한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면서 갈군다...같은 얘기는 사실 실제로 흔하기도 하고. 다만 역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일부 군대병에 걸려 나오는 사람들도 몇개월 지나면 스스로 부끄러워서 그만두기도 한다. 앞서 말한 보상심리와 심리학적인 문제[46]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위에 이런 군필자가 있다면 욕하기 전에 일단 측은하게 여겨주자.
군대를 갔다오면 어느정도 사고방식이 권위주의로 바뀌고, 피해의식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런 의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개인에게 달려있다. 오히려 갓 전역한 사람들 중 남들처럼 자기 군대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도 그러니 군대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도 지금은 사라진 징병제를 반대하는 모임인 모병제추진국민연대의 회장이 육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대령이였다.
9.7 장교들 사이에서 신참이 오면 원사한테 개기는걸 시킨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지만, 요즘은 ROTC에서도 부사관과 장교의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을 하고 있고, 괜히 선임 입장에서 신참을 원사한테 개기도록 시켜서 관심간부로 만들면 상관한테 "후임 똑바로 안 가르치냐?"며 자기도 찍혀버리게 되니 정말 얼빠진 똥선임이 아닌 이상 이런 일은 사실상 아예 없고 앞으로도 절대 없길 바라는 사항이다.
해당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원사가 속해있는 부사관 계급과 장교 계급은 명목상 상하관계 일뿐, 실제로는 서로 협업관계다. 즉, 수직적 관계라기보다는 수평적 관계라고 보는게 맞다. 물론, 군계급상 장교가 상급자인건 분명하다. 하지만 계급을 떠나서 퇴직을 앞둔 원사의 경우, 신참 장교들이 태어나서 옹알이 할 때부터 이미 군대에서 구르고 있을 연령이며, 심지어 소위만한 자녀를 둔 원사도 있다. 절대로 군생활에서의, 아니 그를 떠나서 인생의 연륜을 무시 할 수가 없다. 하다못해 영관급 장교마저 나이가 있는 원사나 상사들에게 경어나 반공대를 사용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0 정리
위에 나온 수많은 오해들을 보면 '무조건'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오해의 대다수는 완전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사례들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여 와전된 것이다. 만약 입대를 앞둔 예비 국군 장병들이나 기타 남녀 미필자들은 위의 오해들에 대하여 '아, 저런 경우는 존재하긴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이구나.'하며 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 정보도 완벽하지는 않으니까 조심은 해야 한다, 군대는 사회와 다르니까. 여기 적히지 않는 예의라던가 주의해야할점이 있을지 모른다. 일단 부대 가서 인간관계를 잘쌓아 부대 문화에 익숙해지면 엔간한 문제점은 피할 수 있다.- ↑ 군인복무규율 제 15조 (사적 제재의 금지) 1번 조항. 군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 제재를 행하여서는 아니되며, 사적 제재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하여서도 아니된다.(...) 물론 볼드체의 조항이 없으면 분명 부작용이 엄청나게 심했겠지만, 있음으로서 부작용도 심하다. 마음에 안드는 후임을 팬 다음, 나중에 문제됐을 때 별 시덥잖은 이유라도
물귀신해명하면 둘다 영창간다(...) 거기에 헌병대의 인식조차 이유 없이 맞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깔고 조사를 한다. 답이 없다. - ↑ 이 때문에 피해자가 영창가기 싫어서 구타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 ↑ 기수열외, 하극상, 소원수리악용 등등
- ↑ 이 경우는 부하에게 불합리한 명령을 내린 상관이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
- ↑ 계급이 낮은 병사들에게 질문을 하지 못하게 하고, 제한된 대답만을 해야 하는 것. "잘 못들었습니다."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등등 잘못에 대한 해명과 억울함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악습이다.
- ↑ 물론, 이 법안은 성 소수자 차별이라는 비판이 거세며 헌법소원이 제기되기도 하고 기독교세력이 개입하면서 시끄러운 상태.
- ↑ 다만 성행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선임이 후임의 성기를 강제추행하거나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라고 요구한 사례는 실제로 존재한다. 만약 그 피해자가 된다면 아무리 선임이 상대더라도 분명한 거절의 의사를 보여야하며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대 간부나 신문고, 병영생활상담관 등을 통해 신고하도록 하자.
- ↑ 정찬우 항목, 70년대 군대의 포경수술 관련글, 1973년의 군대 포경수술 관련글, 1985년도의 군대 포경수술 관련글, 수술 체험기 중 포경수술 내용 참고
- ↑ 자료
- ↑ 네이버 지식인에군대 포경수술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2016년 현재까지도 미성년자들(그리고 입대 예정자들)이 "군대 가면 강제로 포경수술 시키나요?"(예시)라는 질문을 올리고 있다.
- ↑ 당연하지만 훈련이 끝나고 병영에 돌아오면 온수를 틀어주고 씻기고 쉬게 해 준다.
얼마나 쉬게 해 줄지는 복불복이지만. - ↑ 대표적으로 감기 바이러스 등
- ↑ 일반적인 습니다체로 생각하되, 의문형에 까를 붙이면 대부분 맞는다.
- ↑ 주로 행정병, 취사병, 운전병, 의무병이 해당하며 PX병(특히 전역 후 편의점 알바 할 경우)도 껴주긴 한다...
- ↑ 간부로 군복무를 할 경우 회사생활을 일찌감치 체득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교의 경우는 회사생활 중에서도 관리직을 일찌감치 경험하기 때문에 이 경험이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사실 행정병으로 복무한 경우도 어느 정도 해당된다. 특히 말단 보병부대 중대 계원이 아니라 분위기가 야전부대보다는 회사에 가까운 상급부대 행정병으로 전역한 경우라면...
한글과 엑셀, 파워포인트의 신이 되는 건 덤.(...) - ↑ 개머리판을 어깨에 정확하게 밀착하여 반동을 받아내는 것.
- ↑ 예를 들어, 자신의 개인 화기에 바둑돌을 올려놓고 사격 연습을 하는데 바둑돌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수시로 반복한다. 사격할 때 바둑돌이 떨어졌다는 것은 격발 불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격발시 공이치기가 공이를 때리는 충격만으로도 바둑돌은 잘만 떨어진다. 심지어 수직으로 튀어올랐다가 떨어지기도 한다. - ↑ 다만 이쪽은 크로스 헤어 (조준바) 같은 게임적 요소가 완전히 사라졌을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했을때 얘기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까지 게임성을 없애서 게임을 만들다기 보단 차라리 군사 훈련 시스템으로 만드는게 더 낫겠지만. (다만 실제로 가상 현실을 이용한 군사 훈련 시스템이 미국에서 진행중이긴 하다.)
- ↑ 물론 그러다가 전역한 후에 다시 밀덕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실제 군생활 하는 거랑 전투기, 탱크의 스펙 보고 하앍하앍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
- ↑ 그게 상당수가 탄약창인 게 에러이긴 하다만
- ↑ 편성부대보급병을 제외한 보급 계열 특기병들은 군지사 및 군수사 예하부대 아니면 사단 직할 보급수송대대로 빠진다.
- ↑ 그녀들의 기분을 어느 정도 간접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다면 네이버에 '장정소포'라고 검색해보자. 열에 아홉은 아들을 격려하거나 걱정하며 슬퍼하는 글이며, 심지어는 소포에 들어있는 옷이나 신발 등을 보고 "유품 받는 기분이라 우울하다"라는 글을 남기는 분도 있을 정도이다.
- ↑ 여성들만 아니라 전국민이 마찬가지였다.
- ↑ 물론 80년대에도 이러한 작품을 만드는 시도 자체는 있었으나 당시 주요 정치인들이 대부분 군과 연관되어 있으니 당시에 이런 작품을 내는 것에 대해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 특히 주변에 군대간 남친과 싸우고 헤어진 친구가 있다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 ↑ 노르웨이 근위대의 닐스 올라프라는 펭귄이 계급이 있는데다가 군 통수권까지 갖고 있긴 하지만, 사실 말이 지휘관이지 노르웨이 근위대 측에서도 펭귄을 비롯한 동물이 군인들을 지휘하게 할 리는 없으니, 오로지 군대의 사기를 위해 장식으로만 달고 있을 뿐이다. 쉽게 설명해서 부대의 마스코트 내지는 명예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 개들 사이에서는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을 오해한 듯.
- ↑ 향방작계때 몇 안되는 인원으로 예비군들을 진지까지 인솔해야하고, 예비군 자원관리도 해야하고, 예비군훈련 불참자들을 어르고 달래가면서 보충훈련에 참가 시켜야한다.
- ↑ 다만 동원병이나 기타 인사관련이 아닌 이상 지역상근(동대상근이라고도 부른다.) 은 볼일조차 없어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경쓰지않는다.(정확히 말하자면 몰라서 신경 쓸수도 없다.)
- ↑ 서로 아저씨일 경우 그냥 남처럼 하면 되지만 선,후임 관계가 되면 좀 복잡해진다.
- ↑ 특히 작업과 근무를 공유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외에도 편의시설이나 작업도구(주로 상근이 관리한다.)사용 문제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 ↑ 아무래도 상근이 밖에서 생활하므로 밖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높고 이는 그대로 전 부대에 피해가(상급부대의 조인트와 그로인한 간부들의 갈굼 등등)가기 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있다.
- ↑ 전에는 따로 전역증에 소집해제라고 적혀서 나왔다. 서류상으론 동일했었다.
- ↑ 짧지만 유격도 가며 다른 훈련도 같이참가 하거나 훈련보조를 한다.
- ↑ 어차피 전역하고 나면 대부분 보직에 따른 군생활의 차이점 정도로 밖에 인식 안한다.
- ↑ 반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선발된 사람들(1974년 생 이후로는 국가유공자의 자, 형제중 1인밖에 없음)이 현역으로 자원입대하면 보직에 관계없이 까임방지권을 영구 획득한다.
- ↑ 당연히 이런 표현은 절대 쓰지말자.정말로 몸이 안 좋아 공익으로 빠진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이며 당연히 장애인들에게도 상처를 주는 말이다. 95%가 현역으로 빠지는 우리나라에선 엔간한 질병을 가지고 있어도 현역을 가는 게 현실이며 그 만큼 공익으로 빠진다는 건 그 질병의 정도가 엄청나다는 소리다!!! 실제 여러분도 군복무 중에 같은 분대에 천식으로 고생하고 디스크로 고생하는데 현역으로 끌려온 사람들을 보며 '쟤는 군대에 왜 왔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징병검사상 이런 사람들도 현역으로 끌려올 정도인데 공익 판정을 받을 정도면 그 질병의 정도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뜻이 된다. TV에서 몸이 멀쩡해보이는 연예인, 부자, 상위층의 자제 등이 심심하면 공익으로 빠져서 공익을 빠지는 사람들이 대부분 편법으로 온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 조금만 편법을 부리면 공익으로 빠질 수 있으면 현역 비율이 어떻게 95%가 나오겠는가.(물론 아예 없다고 보는건 아니다.
- ↑ 특히 실탄 출납과 관련된 보직.
- ↑ 실제로 2000년대 초반 모 부대에는 보직을 5번이나 변경한 고문관이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워낙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자꾸 뭔가가 안 풀리던 케이스인데다가 인성이 워낙 좋아서 대대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다.
- ↑ 물론 사고를 친 당사자 부하는 국군교도소에 수감된다.
- ↑ 오히려 이에 반대로 전혀 선임취급하지 않거나 하고 싶지 않지만 전역할때까지 존대쓰는 사람도 있다. 물론 뜻은 "당신하고 친한 척 하고 싶지 않다"(...)정도로 해석하면 적절할 것이다.
- ↑ 요즈음 신검 기준은 어떤지 몰라도 90년대만 해도 문신만 있어도 군대에서 안받아줬다.
- ↑ 조폭이 되려고 작심하면 대개 면제 트리를 타려고 하지만, 조직에서 도망치려고 군대로 튀는 경우가 간혹 있다.
- ↑ 요즘은 별일 없으면 20대 초반에 모두 입대하지만, 옛날에는 어떻게든 차일피일 미루는게 가능했다고 한다. 심지어 이를 악용한 서류면제도 존재했다!
- ↑ 사실 농담이라고 완전 치부하기엔 뭐한 부분도 당연히있다.
- ↑ 고통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해서 위협이 아닌 것으로 만드려는 보호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