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

1 개요

대한민국기독교, 특히 개신교에서 하는 수련회이다. 한 교회가 독자적으로 준비해서 가는 일반적인 수련회도 있고 지역 단위별로 가는 수련회도 있고 오병이어 비전 캠프같이 전국 교회 단위로 가는 수련회도 있다. 교회 단위로 집단으로 활동하는 대형 수련회 같은 경우는 기합으로 가벼운 어깨동무 등을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교 수련회와는 달리 기합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특히 한 교회가 단독으로 간다면 더욱.

교회 수련회의 일정 및 행사를 간단히 요약하면 부흥회+성경공부로 진짜 2박 3일 내내 부흥회만 계속 하는 곳도 있다. 거의 모든 교회 수련회의 공통으로 기도회를 할 땐 무대, 십자가 등 최소한의 조명만 빼고 암전을 하는데 이 상황을 이용해 이야기를 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하기도 하며 이 상황에서 진지하게 기도에 임한 믿음 독실한 사람의 경우 방언 사용, 원인 모를 눈물, 예수가 보인다든가, (내적치유 수련회의 경우) 영적으로 고통받는 자신의 영혼이 보인다든가 하는 둥 특이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찬양 or 찬송과 기도가 일정에 포함되며 '하나님 불을 내려주세요!' 하고 외치면 하늘에서 불덩이가 내려와 캠프파이어를 완성하는 연출[2]을 행하기도 한다.[3][4] 진짜 이런게 있다고?? 대-단해 그런데 언제부턴가 수련회 그 자체보다 전도와 선교 위주로 일정이 돌아가는 교회가 생겼다. 이때 시골에 가면 죽어라 일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경우 교회 수련회를 해외로 가기도 한다.

의외로 각종 전자기기에 대한 통제가 좀 있는 편이다. 교회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은 수련회 참가하는 학생들의 휴대 전화, MP3, PMP, 노트북 등등의 전자 기기 모두 일괄적으로 수합한다.[5] 심지어 담당목사 혹은 지도교역자나 지도교사의 성향에 따라서 내지 않고 있다가는 압수한다. 이유는 즉슨 그 수련회 과정에 더 집중하라고[6]. (중고등학교에서 핸드폰을 걷었던 것이랑 비슷한 이유) 근데 애초에 교회 수련회는 학교처럼 강압적인 출석이 강제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기기에 대한 통제가 싫다면 안오면 되…긴 하지만 미성년자 신도들은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 교회 높으신 분들이 부모님과 작당모의를 해서 강제참가시키는 경우도 있고 아예 보호자가 '남들 다 가는데 너만 안갈쏘냐?'는 마인드로 억지로 보내는 경우도 흔하기에 단순히 안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사안이 아니다.

교회에 출석한 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수련회에 생전 처음 참석하게 되면 갑자기 바뀐 사람들의 행동, 즉 기도 소리가 커지고, 안 하던 방언들을 막 하고, 엉엉 울고, 여러모로 격(...)해지는 모습에 깜놀하게 된다. 그러면서 '뭐야, 이 사람들이 갑자기 왜 이러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수련회에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시상황(...)으로 돌아온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종교수련회라는 면에서 불교템플 스테이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템플 스테이도 과거에는 교회 수련회 저리가라 할 정도의 똥군기와 통제를 자랑(?)했지만 2010년대에 들어 템플스테이는 교회 수련회가 아직도 근본주의+똥군기의 환상의 콤보를 보여주며 더 악화된 것과 다르게 많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더불어 탄력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심지어 한나절 단위의 프로그램도 있다. 1박이 넘는 프로그램에서도 미숙련자가 했다간 사달나기 쉬운 108배 같은 것은 선택적이거나 빼는 것이 대세. 에서 만 하는 줄 아나보다 스님의 삶을 체험하는 하드코어프로그램에서나 108배를 하지, 국가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합숙훈련의 색채를 희석시키고 일종의 불교문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3박 4일 동안 탱자탱자 산행이나 하고 공양시간 정도만 지키면 되는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보통 할게 없어서 법회를 들으러 간다

2 교회 '수련회'?

문서명이 '교회 수련회'로 되어있긴 하지만 사실 교회 내에서는 이 행사(특히 연합)를 '수련회'라고는 거의 부르지 않는 편이다. 보통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 여름성경캠프[7], 성경학교, 하/동계성회, 부흥회, 기도회 등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우는 편이고 간혹 참가자를 더 끌어들이기 위해 흡사 아이돌 콘서트 광고[8]를 연상시키는 성령 퍼포먼스나 예수님과의 데이트(…)같은 종교를 가리지 않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본 문서 명칭이 교회에서도 잘 안쓰이는 교회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된 까닭은 구 리그베다 위키 시절 한창 학교 수련회의 병폐를 폭로하던 시절에 일종의 안티테제로 작성된 것이 시초이기 때문.

3 사전 작업

수련회의 일정이 잡히면 수련회장소에 선발대가 파견된다. 선발대 구성원은 주로 교사. 특히 수련회에서만 활동하는 임시교사가 있는데 이들은 거의 대학생들이다. 대학생들 중에서도 예비역이 많으며 개중에는 군장학생들도 있다. 하는 일은 수련회 장소에 가서 캠프파이어라든지 하는 수련회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한다. 심할 경우에는 말 그대로 노가다를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가건물을 짓는다든지 천막 및 현수막 설치, 기타 필요한 임시시설 등을 설치하는 일을 한다. 찬양팀과 음향/조명팀은 장비무게가 충공깽급인데, 수련회 규모가 큰 경우 그냥 외주(...)를 주기도 한다.교회가 큰 경우는 그냥 들고간다... 드럼 풀 셋이랑 신디 두대 일렉 베이스 엠프를 옮긴다고 생각해봐라... 그리고 어쨌든 수련회 하루 전까지 이 사전작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물론 제대로 된 수련회 시설에 가더라도 교회 수련회 나름대로의 커리큘럼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커리큘럼에 맞는 사전작업을 하게 된다.

4 일정

일정은 대부분 2박 3일 형식으로 진행되며 보통 다음을 따른다. 간혹 3박 4일인 경우도 있는데 둘째날을 한 번 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1 연합 수련회

첫째 날

  • 교회에서 한꺼번에 모여 인원 체크를 한 뒤 출발.
  • 등록 후 점심식사 or 개회예배+조 편성. 수련회장이 그나마 가까운 경우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도 한다.
  • 개회예배+조 편성 이후 찬양집회. 이때 처음 와본 사람들 특히 콘서트 같은 거 안 가본 사람들은 분위기에 놀란다. 열정적으로 점프(...) 등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개회예배인 만큼 살살한다. 어디까지나 앞으로 있을 예배에 비해서 살살 하는 거다
  • 기도회. 잔잔한 복음성가가 흐르고 곳곳에서 "주여! 주여!" 라는 목소리와 방언이 터져나온다. 이때 가짜로 방언하는 사람 반드시 있다 간혹 안좋은 발음으로 방언취급 받는 사람도 있다
  • A루트: 식사 시간이 근접한 경우 저녁식사를 한다. 밥을 그냥 주기도 하고 성경 말씀을 외우기도 한다.[9]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래봐야 달랑 1절이 보통. 길어야 두 절이다 사실 컨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카더라.
  • B루트: 시간이 좀 남은 경우 간단한 게임 or 조별활동[10]을 하고 식사를 한다.
  • 저녁식사. 이때 몇몇 교회는 저녁 집회 자리를 선점하기도 한다. 주최측에서는 이런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하지만 대체로 시크하게 무시한다 몇몇교회가 아니다 실제로 가보면 식사시간에 쉬는 교회는 거희 없고, 금식한답시고 밥도 안 먹고 전부 다 자리차지하려고 와있다
  • 식사 후 다시 찬양집회를 한다. 이때 찬양집회는 최소 1시간은 한다. 그리고 찬양이고 뭐고 좀 앉아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때 기도회가 시작된다. 특히 밤의 경우엔 낮 기도회보다 훨씬 길게 하고. 취침시간 직전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낮과 달리 밤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간증체험을 하는 사람이 낮보다 많다. 낮의 기도회보다도 많이 진지한 편. 실제로 이후 행해지는 조별모임 or 취침시간에 집회장을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울며 나오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기회를 노리는 사람도 존재한다
  • 조별모임 후 취침. 이지만(...) 아이엠그라운드, 마피아, 후라이팬 놀이 등등의 친목질게임을 하며 밤을 새기도 한다.[11] 교회에 따라서는 남은 밤 시간에 롤링페이퍼를 쓰기도.

둘째 날

셋째 날

  • 기상. 큐티. 묵상. 아침식사. 세면.
  • 집회 후 닫는예배. 이쯤 되면 이런 예배가 익숙해지는 경우도 있다
  • 모든 일정이 끝난다. 조별로 작별인사를 나누기도 하며 이쯤되면 친구 되었단 사람도 생긴다.

겪어본 바에 의하면 교회끼리 뭉쳐 가는 수련회는 집회가 거의 반을 이룬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련회 기간 동안 촬영했던 사진, 동영상 등은 CD, DVD로 구워 각 교회별로 보내거나 해당 수련사의 홈페이지에 올린다.

위에도 적혀있고 다녀온 사람들 후기를 봐도 방언이 터졌다느니 환상을 보는 둥 괴현상을 겪었다느니 하는 후문이 많은데 사실 제대로 된 기독교 신학자들은 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편이다.[15]

4.2 단독 수련회[16]

교회 수련회가 좋다고 하는건 사실 이 단독 수련회에게만 해당된다. 흔히 '교회 수련회'라고 알려진 것은 연합 수련회와 단독 수련회의 특징을 짬뽕해서 와전된 것에 가깝다.[17] 이 경우는 물놀이, 썰매체험, 요리대회 등 즐길거리가 좀 있다. 소규모기 때문에 캠프파이어 등의 낭만적 분위기의 일정도 있는 편. 교회 사람들과 친하다면 이런저런 추억거리도 쌓을 수 있고 의외로 의미있고 재미있다.그래도 전자기기 수거는 얄짤없다

일단 규모가 규모다보니 즐길 거리도 많고 주최측에서도 통제가 쉬워서 한층 더 조용하고 익숙한 분위기에서 수련회를 할 수 있으며, 교회 시설이 좋다면 교회 안에서 수련회를 하기도 한다. 만약 야영장으로 결정된 경우 그 안의 모형시설을 가볍게 사용하는 일정을 넣기도 한다. 만약 교회가 상당한 짠돌이 기질이 있다면 다 쓰러져 가는 산골짜기 기도원 시설을 이용하멘붕게 되지만, 가끔 은혜 넘치게도 일부 교회들은 휴양지 고급 리조트(!)를 임대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개별 교회들의 수련회 일정은 거의 정형화된 포맷이 존재한다. 교회가 돈을 팍팍 쓰면 3박 4일이 되기는 하나, 대개의 경우 2박 3일 정도가 된다. 여기서는 2박 3일 일정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전교인수련회보다는 학생/청년수련회(일명 다음세대 수련회)를 대상으로 한다.

  • 1일차
수련회장소 도착짐 정리, 방 배분, 조 편성 등. 간단한 개회예배가 포함된다. 평균 오후 1~2시경, 30m~1h.
조별 시간조 구호나 조가 등을 짜고, 이후 콘테스트를 여는 활동을 한다. 같은 교회 소속이므로 서먹서먹함을 깰 레크리에이션 같은 것은 비중이 많지 않다. 상당히 느긋하지만 반대로 주최 인력들에게는 극도로 바쁜 시간 중 하나. 평균 오후 2~5시경, 2~3h.
저녁식사요절암송, 조 구호 제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방마다 요리시설이 있다면 재료를 받아서 조별로 직접 요리할 수도 있다. 평균 오후 5~7시경, 2h.
저녁찬양수련회 기간 내내 써먹을 CCM 7~8곡 정도를 소개한다. 물론 오글거리는 워십 안무도 포함. 평균 7~8시경, 1h.
저녁예배변경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회 담임목사 혹은 해당 부서 담당 교역자가 설교를 한다. 평균 8~9시경, 1h. 체감 시간은 2h
저녁기도회첫날이므로 하드코어하게 밀어붙이지는 않고 적당히 봐준다.(…) 평균 9~11시경, 1~2h.
조별 시간말씀나눔 시간 혹은 게임 시간. 다음날 내내 굴러야 일정을 소화해야 하므로 상당히 통제가 심하다. 주최 인력들에게는 극도로 바쁜 시간 중 하나. 평균 11~0시경, 1h.
취침물론 이 취침 시간을 고스란히 지키는 사람은 없다. 주최 인력의 경우 늦게는 대략 새벽 3시까지 눈을 뜨고 있는 경우도 있다. 평균 0~6시경, 6h.
기상 및 새벽예배를 빙자한 추가수면시간교회에 따라서는 생략될 수도 있다. 잔잔하고 조용하게 진행되며, 까탈스러운 교회는 못 자도록 통제한다. 평균 오전 6~7시경, 30m~1h.
조별 시간을 빙자한 추가수면시간아침식사 대비 요절암송을 목적으로 활용되지만 실상은 신나는 수면시간. 평균 오전 7~8시경, 1h.
아침식사요절암송, 조 구호 제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평균 8~9시경, 1h.
오전 실내활동간단한 CCM 이후 소위 "특강" 이라 불리는 설교 비스무리한 시간이 편성된다. 교회측에서 강사 사례비를 넉넉히 준비했다면 연령별로, 조별로 나눠지기도 한다. 기도회와 함께 사실상 교회 수련회가 가장 많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인데, 흔히 한국창조과학회 내지는 반-대중문화 쪽의 강연자들이 오기 때문.[19] 전체특강 후 개별특강으로 파트를 나누기도 한다. 3일차의 경우 약간은 색다른 이벤트[20]가 편성. 평균 9~12시경, 2~3h.
점심식사요절암송, 조 구호 제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평균 12~2시경, 2h.
오후 야외활동딱 주최 인원들의 창의성만큼만 다양하고 주최 인원들의 센스만큼만 신나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야외에서 조별로, 주로 몸 쓰는 활동이라는 것. 3일차 또는 우천시에는 실내에서 진행되는 활동이 편성된다. 계절별로는 하계의 경우 물놀이, 동계의 경우 썰매장 등이 있다. 평균 오후 2~5시경, 3h.
저녁식사위와 같다. 평균 5~7시경, 2h.
저녁찬양저녁식사 후의 일정은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평균 7~8시경, 1h.
저녁예배변경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회 담임목사 혹은 해당 부서 담당 교역자가 설교를 한다. 평균 8~9시경, 1h. 체감 시간은 3h
저녁기도회2박 3일 일정의 경우 상당히 하드코어하게 돌아간다. 3박 4일 일정의 경우 3일차 저녁에는 야간 천로역정이나 캠프 파이어 등이 편성될 수 있고, 드물게는 묘비명 쓰기, 촛불의식, 기타 등 눈물 쏙 빼는 이벤트도 진행될 수도 있다.[21] 평균 9~11시경, 2h.
조별 시간을 빙자한 야식타임기본적으로는 말씀나눔이긴 하나 그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마지막 밤이라면 롤링 페이퍼를 쓴다.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며 야식으로 컵라면, 피자가 제공되기도 한다. 물론 치느님이 강림하시는 통에 다른 신을 섬기는 이교도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해당 교회 어른(집사, 장로 등)들의 찬조금[22]으로 마련되는 것이니 감사인사를 잊지 말자. 평균 11~0시경, 1h.
취침을 빙자한 밤샘게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 밤이 아니라면 여전히 어느 정도 통제한다.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만 반대로 주최 인원들의 피로도는 정점에 달하는 시간. 평균 0~8시경, 8h.
기상새벽예배가 없다! 만세! 오전 8시경 정도에 기상하는 꿀잠을 자게 된다. 주최 인원들이 피로를 못 이기고 넉다운되거나 느슨하게 풀어주는 스타일이라면[24] 9~10시까지 내내 늦잠을 잘 수도 있다. 반대로 하드코어한 교회라면 마지막 날까지 끝끝내 새벽예배에 참여시킨다. 꿈도 희망도 없다
아침식사간단한 시리얼이나 빵과 우유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 날까지 요절암송을 시키는 경우는 없다. 기상 후 1h.
사후 정리짐 정리, 방 청소, 유실물 확인 등을 하면서 이래저래 바쁘다. 기념촬영도 보통 이 무렵에 한다. 식사 후 1h.
폐회예배간단하게 약식으로 진행된다. 야외 활동 등에서의 조별 시상, 기타 이벤트 시상도 같이 한다. 정리 후 30m~1h.
수련회장소 출발모든 일정 끝이긴 한데 바로 집에 가는 경우와 동계 한정으로 그 전날 썰매장을 가지 않았다면 그 날 썰매장을 가기도 한다. 놀이공원을 가는 경우도 있다. 점심식사는 휴게소 등지에서 해결하기도 한다.

단독으로 가는 소규모 수련회는 대형 수련회와는 달리 간증 체험을 하는 사례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집에 돌아올 때는 하나의 차량에 타서 개별적으로 집에 내려다 주거나 교회로 차가 온다 오는 길에 특정 지점[25] 교회로 오는 경우 부모님이 데리러 왔다면 그 차를 타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교회에서 하교 노선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하며 교회 선생님이 집에 보내주기도 한다. 더불에 교회 수련회는 학교 수련회와는 달리 그 날의 상황, 교회 선생님 등의 여론, 아이들의 여론을 좀 더 개방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시간은 랜덤 이란 법칙이 이상스레 잘 적용된다.(...) 물론 일정표에는 시간이 적혀있어 그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언제나 현실은 FM이 아닌지라... 위에 적힌 포맷을 정말 착착 따라가는 착실한 교회들은 정말 드물다. 일정 딜레이는 거의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90%는 된다

학교 수련회에 비해 좋은 점이 있다면 술, 담배 등이 거의 없다는 점. 교회 다니는 주제에 종종 있기도 한데 평화로운 수련회를 원한다면 자제하자. 잡는 쪽이나 즐기려는 쪽이나 서로 골치아파진다. 또한 위의 연합수련회보다 좋은 점이라면 분위기가 상당히 가족적이라는 것인데 이는 통제 인원들도 다 서로 알고 친하게 지내는데다 서로간에 익숙한 얼굴들이고, 분위기에 따라서는 야외에 그릴을 설치하고 신나게 고기파티를 해도 될 정도로 통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찬양집회의 열기와 각종 괴현상 성령의 은사 등을 강조하는 연합수련회와는 다른 목적, 즉 그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나 그 교회 구성원들 간의 친목 및 단합 등을 목적으로 하기에, 오히려 연합수련회에 비해 남는 것은 상당히 더 많다.친목이 남는거다

장년층 신자의 경우 자원봉사 등의 이유로 같이 가기도 한다. 근데 이런 쪽은 수련회에 비해 몇박으로 소풍 가는 느낌이라 수학여행 내지는 계절여행에 들어가는 쪽이 더 적절할 수도

5 문제점

전격 미래의 근본주의 양성소
(…)[26]

자기개발서의 오프라인 버전 중 하나.[27]

  • 편파적인 관점이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일부 이단만 그렇게 한다고요 빼애액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개독교 문서를 읽어보길 권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개최하는 교회 수련회가 이렇게 까이는 이유를 알 수 있다.[28]

이하의 내용은 기존의 신앙생활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교회 수련회에서 변질된 수련회들을 비판하는 것이며, 순수한 종교적 목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건전한 단독 수련회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볼 것을 충고한다. 쉽게 말해 개독만의 수련회로, 일반적인 교회가 추구하는 영적인 삶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수련회가 진짜 있어?

교회 수련회라고 하면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고 목가적인 분위기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전체적으로 제기되는 비판은 교회 수련회가 영적체험위주로 돌아가서 신학적으로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교회 수련회는 1주일, 길게 한다고 해도 한 달이 전부이고,(중등부, 고등부 등의 미성년자가 가는 수련회 기간은 2박3일에서 4박5일정도다.) 그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신학 세미나를 듣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설교가 뉴라이트[29], 매카시즘, 반다문화, 대중문화 멸시, 이슬라모포비아, 탈동성애, 창조설, 신사도 운동, 통성기도(…) 등의 무의미하고 위험한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수도자는 최소 2년간의 수련기를 거치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짧은 기간 동안 신학적 성취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물론 성인이고 정식으로 종교에 몸담은 수도자와 수련회의 대상인 청소년들을 비교하는 건 어폐가 있겠지만, 성경말씀 배우는 것을 생각하면 부족한 기간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청소년 선교에는 이미 신학교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대체제가 운용 중이다.

학교 수련회처럼 참가비 리베이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다만 위 블로그 링크에서 설명하는 바를 보면 보험금 명목으로 애들 꿔주네 어쩌네 하는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비슷한 건 있는 모양인데 이게 사실이면 왜 가기싫다는 사람을 강제로 참가시키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 중 하나일 듯. 다만 각 교회의 재정상황이나 일정에 따라 수련회를 건너뛰기도 하는 경우도 허다하므로 모든 교회에서 리베이트같은게 있다고 할 수는 없다.

5.1 강제참가

몇몇 막장 부모들이 어떻게든 보내고 싶어서 본인이 갈 생각이 없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등록을 해버리는 있다면 문제가 된다.[30] 그렇게 해서까지 보내는 이유는, 원래 자식이 지옥에 안가고 진심으로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길 원해서, 친구들이랑 친해지라고, 경험 쌓으라고 보낸다. 근데 체면 안 서서 보내는 부모가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교회 집사나 권사같은 직책이 있다면 자녀들이 희생양이 된다. 그와는 약간 다르게 어느 교회 목사님 아들은 수련회 전날까지 낑낑대며 아파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련회 안 가는 줄 알았는데 다음 날 다 나아서 그만...

부모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고 대상자가 미성년자라면 강제성을 띠기도 하고 대형 교회에서 주최하는 수련회는 별의 별 놈들이 다 온다. 특히, 부모나 선생 눈에 안띄게 탈선할 수 있는 자리이다 보니 양아치[31]들이 정말 많이 오게 되므로 절도나 폭력 등 학교 수련회에서나 볼 법한 천인공노할 짓들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부모가 자식을 갱생시킬 목적으로 이런 애들을 보내는 사례도 간간히 있으나 꿈은 꿈일뿐이다. 갱생은 커녕 거기서도 지들끼리 몰래 빠져나와 검열삭제하거나 그정도는 아니어도 숙소내에서 인맥만들기에 급급하거나[32] 좋게 봐줘야 통성기도 시간에 분위기 휩쓸려 회개랍시고 눈물 몇방울 흘리는게 고작이다. 잠깐, 여기서 뭔가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대부분 부모들은 그런 추악한 진실 따위는 알 리가 만무하니 자식이 조금이라도 일탈을 하게 되면 다시 이런 지옥같은 수련회에 밀어넣는 악순환이 끊이질 않는 것이다. 사실 어떤 부모들은 다 알면서 일부러 보내기도 한다. 아니 처음부터 대형 교회[33]에서 주최하는 경우는 주최 측에서 미친 짓을 하는 사례[34]가 흔하디 흔하니 주의할 것. 깨알같은 천하제일개독대회

저런 곳이 한두군데도 아니고 최소한 10년 전부터 수두룩했다. 일단은 기도회, 부흥회, 통성기도, 신사도 운동 문서를 참조할 것.

만일 부모님이나 담당 목사의 강요로, 특히 내적치유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면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부모의 강요로 가게 된 경우 100% 부모가 당신이 정신적인 결함이 있다고 오판해서 보내는 경우인데 문제는 사전적 의미의 치유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아주 죽을 맛이다. 게다가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면 더더욱 시궁창인게 교회 수련회, 특히 이런 류의 내적치유 수련회에서 주최하는 경우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성공을 이끈답시고 기성세대가 탐탁치 않게 여기는 연예인, 게임 등의 취미를 죄악이라고 여기고 인솔자가 기도를 진행할때에도 '이제는 그동안 주님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게임, 만화책, 연예인 안 좋아하고 그만하겠습니다!' 같은 식으로 제멋대로 기도제목을 정하는데 귀가하고 나서 덕질한 물건을 죄다 폐기하란 식으로 으름장을 놓는 일도 흔하다. 이런데 다녀오고 수집품 폐기했다가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덤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수련회는 억지감동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자리일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대부분의 부모나 교회 측에서는 주최측의 거짓부렁에 가까운 긍정적인 측면만 보고 부정적인 요소를 헤아리지 못하는 무지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단적인 예로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경우 2박3일 이상이나 되는 기간동안 가서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를 상정하지 않는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주최측이나 목회자의 이름만 믿고 모든 게 문제없이 잘 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보내는 것이다. 또한 이것보다 더욱 두드러지는 개신교계의 병크들이나 자발적으로 참가할 정도(!)의 광신도들의 실드나 언론플레이로 교회 수련회 관련 병폐가 다른 소식들에 묻혀서 빠르게 잊혀지는 것도 한 몫한다.

5.2 대중문화의 적

탈레반 다에시가 이 행사를 좋아합니다
피가 모자라 문서에도 비슷한 설명이 실려있지만 레이디 가가 내한 반대 사건이 있었을 때 즈음 청소년들에게 레이디 가가나 서태지 등 국내외의 유명 뮤지션이나 연예인을 디스하고 근본주의 광신도들을 전파하는데 가장 일조한 작자들이 바로 이 교회 수련회 주최측들이다. 이는 기성세대들이 젊은 시대들의 취향이나 향유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탐탁치 않게 여기는 마인드를 종교라는 허울좋은 구실로 내세워서 짓누르려는 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장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회 수련회의 구성 프로그램을 보아도, 매스미디어나 대중문화들을 밑도 끝도 없이 디스를 하는 강연이 꼭 하나씩은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위에도 적혀있지만, 이런데 다녀오고 연예인이나 애니관련 수집물을 폐기하거나 탈덕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자타임이런 버프는 오래가지 못하고 끽해야 한 달만 있으면 "젠장... 왜 난 그렇게 헛된 시간을..."이라고 스스로 체념하면서 반강제로 탈덕한 것을 100% 후회하게 된다(...). 여러 사람 눈물흘리게 만든다

일부에서는 청소년/청년 대상의 교회 수련회의 필수요소나 다름없는 이러한 행위를 단순한 병크가 아니라 대중문화에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해서 청소년/청년 신도들로부터 외면을 받게끔 묻어버리게 하기 위한 일종의 음모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가령 피가 모자라 논란이 일어난 서태지의 3집을 예로 들자면 분단과 통일 문제, 교육 문제 등 진지한 주제를 가지고 노래한 것인데, 그 당시에도 사탄을 운운거리며 대중문화 가요에 이렇게 문제가 많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매우 불안해한 보수 기득권층과 적잖은 기독교회가 손을 잡고 이러한 병크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뉴라이트신사도 운동 성향이 있는 교회 수련회에서도 강의 시간에 이런 영상을 틀어주곤 한다. 이경우 피가 모자라 같은 경우는 요즘들어서는 자신들도 별다른 근거가 없다는 걸 인정해서 잘 언급하지 않지만, '난 알아요'의 백마스킹 자료를 들고와서 '아~ 교회 가기 싫어~'같은 식의 대사가 나온다는 이유를 가지고 위와 같은 병크를 저지른다. 억지로 끌려간 학생들은 저 백워드 영상에 공감했을지도 모른다 가수들은 정상적인 노래 만들기도 벅찬데 역재생까지 신경쓸 여력이 있을까?

교회 수련회에서는 대중문화에 대해 "영적인 분별력을 갖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기독교만의 기준이 존재한다" 고 말하고, 적어도 이 말 자체에까지 크게 문제삼기는 어렵긴 한데, 정말 문제는 이들이 건전한 판단력과 막연한 공포감을 혼동한다는 것. 자기들끼리 삭막한 세기말을 살아간다고 착각하는 걸로는 음모론자들과도 닮았다. 게다가 여기서도 자신이 분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제대로 정확히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긴 마찬가지다.[35] 찬찬히 뜯어보면 알맹이는 없다. 그저 막연하게 나쁘다, 사탄이다, 음란하다, 뉴에이지다, 그러니까 멀리하라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정말 탈레반스럽다

이들에 따르면 대중문화는 사탄에게 이미 점령당했고 기독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셈.[36] 천만 신자니 뭐니 기세등등하면서 나라 전체까지 쥐락펴락하는 세력들은 죄다 어디로 가고(...) 그리고 바로 이러한 세계관과 인식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영적전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 권력을 잡기라도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3 정신적인 고통

특정 기관이나 대형 교회에서 주최하여 온갖 교회에서 모이는 수련회의 경우 학교 수련회 뺨칠만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수련회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수련회의 세미나 내용이 신사도 운동과 관련이 깊은 내적치유라든가 수련회 자체가 뉴라이트같은 비정상적인 정치세력들과 유착되어있다면 그야말로 학교 수련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헬게이트 오픈이다. 물론, 막장스럽기 그지없는 학교 수련회처럼 대놓고 기합을 주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대형 교회에서 주최하는 경우 앉아있는 것 자체가 육체적 고난인 경우가 많고[37] 정신적 해악은 훨씬 어마어마하니 무슨 수를 써서도 가지 않는 게 좋다. 심지어는 이른바 '교회 오빠' 혹은 '교회 형'으로 불리는 자들이 숙소 내에서 어른들이 없는 틈을 타서 마음껏 권력의 맛을 보면서 철퇴를 휘두르기도 한다.

어떤 식이냐면 이런 에서나 하는 소리[38]를 진리인 양 떠들어대고수구꼴통만 있는게 아니었어?! 저것과 관련해서 강제로 회개기도를 시키고 목회자 지시에 안 따르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둥의 개드립을 쳐댄다.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렇게 닥달하는지 이해할 여지조차 주지 않고. 그런데 무서운 건 참석자 대부분이 뭔가에 홀린 듯 그 지시를 따른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겪게되는 정신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심지어는 잘 모르는 참가자가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초심자가 교회 수련회를 갔다가 자지도 못하게 계속 예배 시간을 연장하면서 기도한답시고 울부짖으면서 방언을 외치는 모습을 보고 '내가 TV 뉴스에서나 보던 광신도를 보는구나' 라고 공포에 질려서(...) 교회에서 발을 빼고 나중에는 무신론자가 되어버린 사례[39]까지 있다. 초심자의 신앙심을 깊게 해준답시고 끌고 갔다가 완벽한 역효과가 나버린 사례다.

모 교회 청년 수련회에서는 강사가 1907년 평양 대부흥을 들먹이며 먼저 나서서 회개해야 부흥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앞에 있는 여학생을 반강제로 데려다가 죄를 고백하라고 강요했는데, 그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에 결국 마이크에 대고 죄를 고백했다. 문제는 그 죄라는 게.. 교회 내에 사귀는 남학생이 있는데 그 남학생 몰래 다른 남학생과 바람을 피우고 검열삭제를 한 것. ㅎㄷㄷ 그 외에도 몇명을 강제로 세워 죄를 말하도록 강요당했다.
해당 교회 청년부는 이 일로 발칵 뒤집어졌지만, 강사는 외부 강사이므로 수련회가 끝나고 사례비 챙겨 집으로 가버렸다고 한다. (...)

태안의 모 교회 수련회에서는 연극 중 번제의식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염소를 도살했다! 그것도 어린 애들 앞에서 염소를 죽이는 장면을 볼수없어서 피하려는 아이들을 붙잡으면서까지 강제로 보게 했다.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들. 교회 수련회 관련 병폐가 곧잘 묻히는 현실에서 그나마 널리 알려진 병폐 중 하나.

5.4 신학적인 도움은 되는가?

역전재판 몇번 해보고 논리 마스터하는 소리 역전재판은 그나마 재미라도 있지
신학적으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끔 몇몇 막장부모들이나 덜떨어진 목레기들이 이런 수련회나 부흥회 한번 다녀오면 신학적으로 큰 도움이 될거라느니 평생 독실한 신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길어봐야 겨우 1주일도 안하고 속세(?)로 복귀하는 교회 수련회 한번 다녀온다고 신학적으로 도움이 될거면 애초에 신학교가 필요없지 않을까?

애초에 청소년 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회같은 경우 신학적으로 유익한 경험을 기대할 생각은 애초에 접는게 좋은게, 신학적인 얘기를 한다 해본들 '타인을 위해 사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라'같은 유익한 얘기를 해주는 게 아니라 오로지 초점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에 맞춰져 있기 때문(…). 실제로 수련회 가보면 발암 주의 '사람이 밥을 안먹으면 굶어 죽듯이 영혼도 말씀을 갈구하지 않으면 불지옥에 떨어진다, 그래서 수련회에 참석해야 한다' 이런 소리밖에 안한다. 아직도 최진실/사건사고 문서에 있는 것과 비슷한 시베리아 지하의 지옥 비명(…)같은 유치한 지옥 협박이나 하는게 우리나라 교회 수련회의 현실이다.

영적전쟁에 대한 이해도 종종 교계내에서 비판이 나올 정도로 대단히 잘못됐는데, 신학적으로 볼 때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이미 승리한 전쟁이며 인간의 기도 따위에 결과가 바뀔 수는 없다. 마치 사탄의 세력이 더욱 뻗어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영빨(...)을 세워 기도하라고 하는데, 애초에 그런 역할을 인간이 하는게 아니다[40] 그래서 최근에는 중보기도라는 용어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신학적으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뿐이기 때문에.[41]

또한, 의외로 멀쩡하게 잘 지내던 신앙인을 시험(...)에 들게 하곤 하는데, 현실세계로 돌아오면 수련회에서 있었던 체험들이 단박에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 날의 열정적인 자기모습은 어디가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깊은 회의에 빠진다. 요즘은 수련회 단체에서도 이런점을 인식하고있는지 대형수련회 단체에서는 직접 별도의 교재나 가이드를 판매하기도 한다.

5.5 사회적 약자 차별범죄 합리화

교회 수련회의 어두운 측면 중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이 또 하나 있는데, 경악스럽게도 만인 평등의 정신을 강조한다는 기독교의 연합 수련회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약자나 성폭행, 집단괴롭힘 등의 피해자에 대한 멸시 및 병영부조리군납비리 등의 높으신 분들의 비성경적 범죄 합리화[42]를 은근히 조장하고 있다. 특히 세미나를 진행하는 먹사가 일명 'x파'스럽거나(x파는 자기 신념을 고수하면 안 된다는 말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길 바람.) 흔히 말하는 꼰대 성향이 두드러질 경우 차별 합리화를 잘 하는 편이다. 동성애자 차별은 너무 유명해서 말할 것도 없고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멸시도 안 그럴 것 같지만 엄연히 존재한다. 꼴마초들이 흔히 들이대는 '피해 여성들도 남자들이 음란한 마음을 품게 한 죄가 있으니 잘못한 거잖아?' 같은 논리인데 이게 얼마나 심한 개소리인지는 강간 문서를 참조하길 바란다. 당신도 제가 분노를 느끼도록 했으니 당신도 잘못이 있는 거겠죠?

이런 일이 일어나는 원인 중에서도 그나마 유명한 부분은 바로 2000년대 이후 대학진학률이 올라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청년 신도들의 조직화가 가능해진 것과 동시에 청년들의 진로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일부 교회 수련회 역시 선진적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설교 레퍼토리를 도입한 것이다. 성폭행 사건으로 유명한 삼일교회의 모 목사가 이 분야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속류적으로 해석된 소명으로서의 직업론에 한국적 기복신앙을 결합하여 자기계발 신학이라고 할 만한 물건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진정한 기독교인은 신의 영광을 위해 간지나는 스펙을 갖추어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믿음의 증거라는 것이다. 뭔가 90년대 운동권의 진보적 사회진출론이 생각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들은 성공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기독교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저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자기계발서 소개인지 성경에 대한 소개인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다. 우리나라 신학계의 미래가 어둡다(...). 물론 개인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권장하는 것이 결코 나쁜 일은 아니지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형교회나 교회 수련회, 부흥회의 설교는 오히려 자기개발서보다 훨씬 더 저질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최소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수단으로서의 노력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와 달리 최근 교회 수련회는 세상에 교인들의 위세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스펙과 노력을 강조하는 데다가 심한 경우는 사회의 패배자들에 대한 도덕적 멸시까지 정당화하기 때문에 해악이 심각하다. 상황이 이따위이다 보니 교회 수련회에서 학교나 군대에서의 집단괴롭힘 피해자들에 대한 멸시 또한 빈번하게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43].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모양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변변한 스펙도 없는 12사도는 노력을 하지 않은 잉여들이며, 헬레니즘 철학을 공부하고 로마 시민권까지 가졌지만 유대교의 인퀴지터에서 반체제 인사가 된 사도 바울, 아니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도부터가 이단이자 인생의 패배자가 된다(...). 애초에그 이전에 예수가 직업이나 스펙을 내세운 적은 없다. 오히려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면서 '이같이 남을 섬기라'고 말했고 소외 계층을 접근해 치유했다. 이건 신앙을 증명한다면서 오히려 신성모독하는 수준이다.

5.6 정훈교육

군대에서 하는 것 이상으로 수준 떨어지는 정훈교육을 실시하는 수련회도 2010년대 들어 상당히 많아졌다. 특히 개신교를 숭배한 이승만한껏 과장하여 찬양하는 논조의 정훈교육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6 교회 수련회 종류

6.1 유초등부 성경학교

진행하는 시기에 따라 여름/겨울 성경학교, 또는 성경캠프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상 연령이 낮은 만큼 멀리 나가기보단 되도록 교회 내에서 하며, 지루한 예배보다는 놀이와 조별 게임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6.2 중고청 수련회

위에 언급된 수련회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행사이다.

교회 규모에 따라 중고등부와 청년부, 또는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수련회를 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유초등부와 통합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bj 워십 캠프가 있다.

6.3 대학교 선교단체의 수련회

선교단체, 특히 대학교에 동아리 형태로 들어와 있는 CCCIVF와 같은 선교단체의 수련회는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기간. 일반적인 교회 수련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 2박 3일, 길어야 3박 4일인데 비해 이쪽 동네는 수련회 기간이 보통 5박 6일(!)을 끊어주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거기에 IVF는 LTC라고 하여서 리더양성과정(...)과 같은 수련회는 10박 12일(!!)[44]이라는 무지막지한 기간을 자랑하기도 한다.비기독교인이 보기엔 시간낭비에 돈지랄로 보일뿐 그리고 CCC는 4박 5일간의 여름수련회+3박 4일 거지순례[45][46]로 위의 LTC 못지않게 길다. 물론 이쪽은 거지순례는 선택이다 그러나 최근엔 4박 5일 여름수련회+5일차 아침 때 거지순례를 1박 2일/2박 3일을 선택해서 간다. 그러면 대체로 월요일날 시작해서 그 다음주 주일에 대체로 끝나게 된다. 보통 방학을 시작하자마자 각 지역별 지부(...)들이 지방회별로 모여서 섞여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일정 덕분에 이 단체에 소속되어있다면 수련회와 계절학기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일정의 경우 일단 도착하여서 시작 예배, 혹은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나면 강당 맨 뒤편에 자신이 속한 조와 리더의 이름이 적혀 있는 전지가 있다. 좀 큰 지역의 경우 찾는 시간이 꽤 걸린다. 물론 특정 지역에서는 애초에 시작 전에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래봐야 자기 대학 사람이 아닌 다른 대학 사람과 섞여서 조 편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차피 순간적인 분위기는 시장바닥 혹은 멍멍이판(...)을 방불케한다. 이후 같은 조원끼리 만나서 자기소개를 한 뒤 리더가 이끄는 대로 가면 어지간히 잘 흘러간다. 저녁을 먹고 나서 저녁 집회를 하면 보통 첫날은 무난하게(?) 마무리된다.

둘째날, 보통 새벽인 5시쯤에 자원봉사자들이 자비심 없는 목소리로 숙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른다. 지역에 따라서는 아침 체조를 시키고 이때 식권을 나눠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잘못하면 아침 못 먹는다. 물론 최악의 경우는 아침을 빵과 우유 하나씩만 달랑 주고 끝내는 경우지만.(...)

체조가 끝나고 아침을 먹고 나면 다시 조별로 일정 장소에 모여서 QT를 하고 이후 연차별 강의를 듣고 나면 바로 점심시간으로 연결된다. 보통 오후 시간은 별도의 과정이 없으면 조별 성경 공부를 하거나 원투원이라고 하여서 1:1로 서로간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의외로 원투원 중에 눈이 맞는 경우가 있다고들 한다. 물론 IVF와 같은 단체는 3말 4초[47]를 내세우며 어떻게든 단속을 하려고 하지만(...) 3, 4학년인 리더가 1, 2학년의 여학생을 꼬시려고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다.

이후 다시 조별로 모여서 얘기를 하거나 성경 공부를 마저 하고 나면 바로 저녁시간. 성경 구절 암송은 어차피 매년 반복에 교회수련회에서 하는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어렵지 않게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모데후서에 나오는 구절 나올 경우가 좀 길어서 그렇지. 어차피 수련회 몇 번 다니다 보면 몇 개의 구절을 가지고 재탕에 삼탕에 무한 우려먹기를 시전하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이제 저녁 강의를 하고 기도회 시작.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까지 위의 과정을 기본적으로 반복하며 중간에 레크레이션이나 금식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마치는 과정은 교회 수련회와 거의 동일하지만 친절하게 집에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지역에 단체로 떨궈놓으면 끝이다. 귀가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지역[48]행 버스표를 팔기도 한다. 물론 참가비와는 별도.

수련회 일정이 수강신청 기간과 겹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일반적으로는 수강 신청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을 구비하거나 근처 PC방에 가서 수강 신청을 하곤 하는데 그런 거 없이 기도하세요 로 끝내는 경우도 가끔 있단다. 그리곤 진화론 같은 걸 개드립으로 듣게 되는 거지 그리고 CCC한정으로 여름수련회의 경우 첫날, 아침을 빼면 대체로 직접 요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때 각 학교 사랑방리더 순장이 요리를 하게 되며 대부분은 여러 해 동안 쌓인 요리실력 덕에 대체로 무난한 결과물이 나오지만 조금이라도 수가 틀리면 영국 요리와갤요리급의 폭탄이 나와버려 포기하고 라면으로 때우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아니면 지급받는 쌀량 이상으로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쌀이 떨어져 라면을 먹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거지순례 때는 못 먹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금식수련회 때는 마지막 날 죽 빼곤 먹을 거는 없다

6.4 중장년층의 수련회 및 사경회

사람에 따라서는 최종보스

사경회(査經會)라 하면 이게 뭔가 싶겠지만 그냥 영어로 옮기면 Bible Study다. 쉽게 말해서 성경공부 시간. 사경(査經)이란 말은 한자만으로는 '경전을 공부한다'라는 뜻이지만, 성경 공부라는 뜻의 종교용어라고 국어사전에도 수록되었다. 한글만 보면 경전을 필사한다는 뜻인 사경(寫經)과 헷갈리기 쉽다.

주로 중장년층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기도원 같은 곳에 들어가서 5박 6일 가량 딴거 하나도 안 하고 성경공부만 한다. 이 괴랄하기 짝이 없는 일정을 조금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 기상 후 새벽예배
  • 아침식사 후 3시간짜리 설교
  • 점심식사 후 3시간짜리 설교
  • 저녁식사 후 3시간짜리 설교
  • 저녁기도회 후 암굴이나 기도실에 들어가서 밤새 통성기도[49]
  • 다음날 새벽에 기상해서 이하 반복(...)

물론 모든 중장년층 수련회가 다 이렇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90년대까지는 심지어 교회 수련회 = 사경회 이렇게 통하던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점점 세속화되면서 "이거 인간적으로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염" 소리 나와서 많이 나아진 거라고 한다. 그 외의 자세한 사항은 중장년층 위키러가 추가바람.

6.5 성경통독 수련회

수련회 기간동안 밥먹고 기도하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성경만 읽는다.
수련회 기간에 따라 범위가 다르지만 보통 한번 가면 신약을 완독 하거나 구약을 반독한다. ㅎㄷㄷ
형식은 무리 중 한명씩 교대로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읽는다. 그냥 막 읽는다.(...) 시간이 촉박하므로 조금 빨리 읽어야 한다. 혹은 성경이 녹음된 음성 테이프나 MP3 파일 등을 틀어놓는 경우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시간이 촉박하므로 배속을 빠르게 조정하여 재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뭐 인터넷 강의도 아니고

  • 기상 후 새벽예배
  • 아침식사 후 3시간동안 읽기
  • 점심식사 후 3시간동안 읽기
  • 저녁식사 후 3시간동안 읽기
  • 저녁집회 후 취침

이 수련회가 끝난 뒤엔, 성경을 다 읽었다는 생각에 뿌듯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상 자기 만족 외에는 얻을 게 별로 없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찾을 시간이 없고, 내용을 제대로 묵상할 시간도 없이, 속독으로 읽는 대표자의 말을 따라가기에 바쁘다.

성경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차라리 시간 제한 없이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6.6 성령은사집회

한국의 개신교에서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악습 중 하나, 강사가 치유 / 예언 / 기적 / 방언을 강조한다면, 백프롭니다.[50]

위에서 그토록 비판했던 연합수련회의 문제점들의 상위호환. 연합수련회 자체가 그 성격상 반-대중문화 정서가 메인이고 알맹이 없는 열정이 서브라면, 이런 류의 집회는 반지성주의적인데다 신학적으로도 이걸 기독교 집회라고 불러야 할지 의심스러운 이상한 집단적 광란 + 트랜스 상태라고 쓰고 트란잠상태라고 읽는다 + 강사의 약팔이 + 퍼포먼스(…)가 메인이 된다. 신사도 운동을 비롯한 나무위키 내의 유사 문서들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는 문제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청소년층보다는 중장년층 수련회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중장년층 수련회에서 도 많이 볼 수 있다할 뿐이지 연세중앙교회에서 주관하는 흰돌산기도원 수련회처럼 청소년/청년 대상 수련회가 이러한 면모를 지닌 경우도 정말 많이 찾아 볼 수 있다.[51] 사실 요즘은 청소년 수련회라 한들 7~8할은 이러한 특징을 지닌 수련회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면 저러한 중장년층 대상 수련회에 참석하는 부모가 자식을 강제로 끌고온다든가.

이런 집회에는 필수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일단 초교파로 진행되며, 설교 장소는 모처의 기도원 혹은 가건물의 엉덩이를 스테이크로 만들 법한 뜨거운 온돌 방바닥이다. 설교의 경우 허스키한 목소리의 강사가 마구 반말을 하고, 종교 집회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상스러운 말이나 수꼴 발언, 욕설을 서슴지 않는다. 즉 딱 봐도 카리스마는 있는데 정말 싼티나고 못 배운 티 나는 강사가 설교를 맡는다. 또한 관절염이나 당뇨병, 말기 같은 각종 질병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 매우 특징적인 것으로 설교 중에 강사가 독특한 이펙트(?!)를 많이 넣는데, 설교중에 뜬금없이 "주여" 를 발음한답시고 "츄이───여──── 츄우우우─────이여───────"(…) 처럼, 눈을 질끈 감은 채 마이크에 입을 대고 날카롭게 휘파람 같은 바람소리를 낸다든가, 청중들을 향해 손을 뻗고 손바닥을 펴서 부르르르 떨면서 "성령의 영력이 나갈쮜어다! 성령의 영력을 받은 자는 쓰러질쮜어다!" 같은 등의 주문을 외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솔직히 이렇게 적어놓으면 알 사람들은 어디 말하는 건지 다 알 거다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유독 여성 목사가 있으면 꼭 이렇다더라 하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진보 신학계에서는 성차별이라고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설교 중에 쓰러지는 필수요소는 일명 토론토 블레싱 혹은 "쿤달리니 신드롬" (Kundalini Syndrom)이라고 하는데, 토론토 시의 토론토공항교회 쪽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신사도 운동 특유의 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설교 중에 아픈 사람을 이끌어 내어서 자기 앞에 눕혀놓고 환부에 손을 얹기도 하는데, 이는 마치 서구권의 영기 치료요법을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여기서 신앙치료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병은 둘째요 강사 개인의 카리스마를 높이는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성령의 힘으로 김아무개 집사의 몸이 떨릴쮜어다! 쓰러질쮜어다!" 같은 드립을 치면 진짜로 당사자의 몸이 떨기 시작한다.[52] 물론 이것이 치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서는 뜬금없이 당뇨병 귀신이 붙었네, 관절 약한 귀신이 붙었네 하면서 엑소시즘을 시도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귀신이 팔로 도망갔다, 다리로 도망갔다 하면서 마구 욕설을 하며 뭔가를 내쫓으려 하는 퍼포먼스는 옵션 집회가 거의 마무리될 즈음에는 웬 약팔이가 나와서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같은 것을 팔기도 한다.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데?

6.7 선교 여행, 비전트립

해외로 나가는 교회 수련회. 이 역시 일개 교회 단위에서는 현지 봉사활동이나 선교사 업무보조 같은 정도로 끝나지만, 대규모의 연합 수련회는 실제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기도 한다. 용어에 대해서는 단기선교라고 부르기도 하고 비전트립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단기선교라고 하면 보통 6개월~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현지에 체류하는 일종의 인턴? 선교사들을 일컫기 때문에 비전트립이라는 말이 조금 더 낫다. 아이러니하게도 선교지에 따라 현지 선교사 입장에서는 도움은 커녕 방해가 되어서 제발 오지 말았으면 하기도 하는데, 비전트립을 보내는 교회에서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개별 교회의 경우 자신들이 파송하거나 연락을 유지하는 현지 선교사와 장기간 협의하여 현지에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지 교회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할 경우 도와주거나, 현지에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도와주거나, 현지의 사회적 여건이 시궁창일 때(...)[53] 간단한 건물 건설이나 비포장도로를 내거나 보수를 돕거나 하는 군대 진지공사 개발작업을 도와주거나 등등이 있다. 반면 맛이간 집회의 경우 수백 내지 수천 명이서 똑같이 공격적인 영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추어 입고 그 동네의 유명 문화재나 종교 시설을 점거해 버리기도 한다. 특히나 그곳이 종교의 자유가 없는 중동 일대 및 여행유의/자제국가일 경우 막장성은 더욱 치솟는다. 터키에서는 고대 유적지에서 이런 짓하는 한국인들 때문에 외국단체 공연을 아주 엄격하게 사전조사하던 일도 있다. 그 지역 터키인들은 한국인 여행자에게 이걸 이야기하며 터키인이 한국가서 당신들 고대 유적지 가서 이슬람 짱이라능 이런 짓 한 적있냐고 따져 묻기도 했을 정도로 이건 나라망신이다(...) 되려 저렇게 대하는 게 아주 예의바른 셈. ISIS 지역가서 해보시지 오죽하면 마하트마 간디가 한 말('나는 예수를 존경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아니다')이 돌고 돌까.

혹시나 위키러 여러분이 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필히 현지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을 갖추며, 비상연락망을 항시 유지하고 외교부에서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 이 정도만 기본적으로 지키더라도 현지인들에게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외국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7 관련 문서

  1. 순수한 종교적 목적으로 행해지는 단독 수련회도 있지만 아닌 곳도 있다.
  2. 이 연출은 사실 장작더미와 옥상을 잇는 철사줄을 설치하고 옥상에서 불 붙인 두루마리 휴지를 내려보내는 것이다.
  3. 사실 성경에서 성령(하나님의 영)이 불로 표현되는 경우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불의 혀'라는 이상한 표현 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물이나 비둘기 등으로 표현된다.
  4. 그것보다는 구약 열왕기에 나오는 엘리야바알 신도들 간의 대결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더 옳아보인다. 거기서도 각각 제단을 쌓고 불을 붙이지 않은 채 각자의 신에게 불을 붙여줄 것을 기도하는데, 한나절 동안 기도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바알 신도들과는 달리 엘리야는 한 방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을 불태웠다.
  5. 단 이 경우 초등부, 중고등부에 한해서 그렇고 청년부들은 대부분 터치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청년까지 통제하는 지랄맞은 곳도 있다.
  6. 이것도 수련회 주최측 성향에 따라서 오히려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 등의 도구로 설교 장면을 촬영하는 것을 장려하는 경우도 있으며 흰돌산 기도원 부흥회에서는 아예 대문짝만한 대형 카메라를 몇대는 비치해놓고 있다.븅신들(…)왜 그런지는 문제점 문단 보면 안다
  7. 초등학생 대상 연합 수련회는 주로 하계에 많이 하는 편이다.하지만 여름에 한다는 걸 빼면 딱히 제대로 된 성경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낭만적인 캠프 그런 거 없다
  8. 근데 실제로 이런 연합 수련회에 주로 나타나는 기독교계 아이돌 그룹이 몇 있기는 하다. 대중문화를 마귀의 산물이라며 영적전쟁을 강요하는 연합 수련회에서 아이돌을 초대한다니, 이중잣대의 극치를 보여준다.
  9. "영의 양식" 이라는 이름으로 성경말씀을 외우게 시킨다. 주로 조별로 담당교사에게 검사를 맡는다.
  10. 주로 조이름, 조구호 만들기.
  11. 교회무리에 잘섞였거나 붙임성 좋은 사람인 경우 그냥 같이 놀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는 소음과 웃음소리에 밤잠을 설치게 될것이다. 이게 심한 경우엔 수련회 온걸 후회할 수도 있다.
  12. 여기서 일어나자마자 씻는다고 집회장 못 간다고 하는 경우에 대비해 담당 목사님이 여기선 외모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잘 씻는다 혹은 씻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더 일찍 일어나는 사람도 꽤 있다.
  13. 성경 말씀을 외우냐 안 외우냐는 주로 어제 저녁 이후로 결정된다. 만약 안내책자에 그날그날 성경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면 거의 성경을 외운다. 간혹 어제는 건너뛰고 오늘부터 외는 경우도 존재한다.
  14. 야식을 하사하기도 한다. 개인별로는 컵라면이나 우동이 조별로는 피자, 치킨 등이 제공된다.
  15. 성경에 따르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물거나 소문으로만 전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신사도(혹은 은사주의)계 교단에서 주최하는 수련회에서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헛것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16. 사실 이쯤되면 '수련회'라고 할 것고 없고 '교회에서 준비해서 가는 야유회' 정도에 가깝긴 하지만.
  17. 국토대장정에도 비슷한 설명이 적혀있지만, 이점을 악용하여 위의 연합수련회를 본문에서 설명하는 단독수련회처럼 즐겁게 노는 야유회인 것마냥 속여서 자식들을 보내는 부모들도 있다.
  18. 3박 4일일 경우 3일차의 일정은 2일차의 일정과 거의 같은 포맷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끼인 날"(?)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19. 약간 구차하게나마 변명하자면 청소년 대상 교회수련회 특강 강연자로 뛰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이쪽이다.(…) 가장 흔히 접해볼 수 있고, 그러다 보니 공급과잉으로 인해 사례비도 그만큼 싸진다. 일부러 이런 류의 강연자들을 피하려고 하면 부를 사람이 없어지거나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지라... 혹시 창조설-Free 수련회를 기획중인 위키러는 서울대 우종학 교수와 컨택해보길 바란다.
  20. 도미노 쌓기, 티셔츠 인쇄, 공예 활동, 발표 활동, 기타 등등. 슈퍼스타K도전 골든벨 등의 패러디 이벤트도 많다.
  21. 드물게 준비된 하얀 천으로 잠깐동안 전신을 덮고 나오는 죽음 체험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가상유서 작성도 겸한다.
  22. 교인들끼리 어떤 행사에 쓰라고 목적성으로 보태 주는 돈이다. 예배 중에 나오는 헌금이라기보다는 비공식적으로 옛다 기분이다 비슷하게 나오는 돈에 가깝다.
  23. 3박 4일의 경우 마지막 날 일정에 해당.
  24. 사실 이는 담당 교역자의 성향이나 신념에 매우 크게 좌우된다. 눈치를 잘 살펴보자.(…)
  25. 지하철역, 관공서 등)에서 희망자를 내려주기도 한다.
  26. 링크에는 부흥회라고 적혀있기는 한데 사실 교회 수련회 자체가 전술했다시피 부흥회라고도 자주 불리우는 편이고 연합수련회 자체가 부흥회의 특징을 띠는 편이다.
  27. 잘못된 수련회를 다녀온 위키러라면 체감하겠지만(잘못되었는지 아닌지 구분은 어렵지만) 교회 수련회와 자기개발서는 놀랍도록 그 패턴이 유사하다. '교회' 수련회라면서 의지드립이 튀어나오는 것도 그렇고.
  28. 바쁘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조할 것. 교회 수련회가 잘못되면 어찌되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짧고 강하게 정리되어있다. 이게 단순히 억지로 종교집회 끌려가고 난후 적은 넋두리 수준이 아닌게, 문체가 저속한 편이라 그렇지 글쓴이는 현재 한국의 교회 수련회가 가지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꿰뚫고있다. 종종 유머사이트 등지에서 올라오는 다른 교회 수련회 후기를 봐도 그저 힘들었다, 왜하는지 모르겠다 수준에서 머무르는 리뷰가 태반인데 그저 대견할(?) 따름. 다만 후반부에 언급되는 수련회 지도사 운운하는 부분은 웬만한 교회 수련회에서는 거의 해당하지 않는 사안이다. 수련회에 따라 각 조마다 '순장', '반장' 정도로 불리우는 지도 선생이 딸리는 경우는 있긴한데 학교 수련회에서 볼법한 조교가 딸리는 경우는 드물다. 글쓴이가 단체 수련회 중에서도 어지간히 더럽게 꼬인 수련회에 참석한 듯.
  29.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한국의 개신교는 정치적으로 보수우파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편이라서 정말 뜬금없이 수련회 세미나 설교가 이승만, 박정희 찬양모드로 진행될 때가 잦다. 자세한 건 개독교 문서의 해당부분 참조.
  30. 본인이 참석을 원하지 않을 경우 안가면 그만이라고는 하지만 부모가 종교적으로 엄격한 가정일 경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31. 교회 누나, 교회 오빠 보러 오는 그런 것들 맞다.
  32. 사실 신앙심 없어보이는 아이들이 굳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유는 이게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다.
  33. 이 경우 으레 수련회를 주최한 교회가 규모가 크다고 자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회가 큰 게 자랑이 아니다. 교회 문서 참조.
  34. 링크에 가 보면 알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악습이 된 게 아니라 근 20여년 전부터 저 모양이었음을 알 수 있다.
  35. 예를 들어 대중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나 진지한 탐구라도 있었다면 맨데이트4요일 같은 막장 영화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엉성한 시나리오, 성의없는 연출, 시대착오적일 정도의 저화질과 저급한 CG는, 기독교계에서 "영화라는 매체" 에 대해 얼마나 부족한 이해를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성(聖)과 속(俗)의 대결구도로 깔끔하게 환원해서 받아들인다. 답이 없다.
  36. 사실 이와 같은 위기론을 들어 자기 세력을 강력하게 결집시키는 현상은 종교뿐 아니라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면 "국가존망의 위기가 닥쳤는데 민주주의나 그깟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냐" 고 하는 것도 위기론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37. 앉지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생들 데리고 밤 12시까지 3시간 동안 서서 기도를 하는데 이런게 도움이 될리가.
  38. 연세중앙교회에서 주관하는 흰돌산기도원에서의 청소년수련회에서는 아예 종말론 관련 연극(그날)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예 여기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서적을 참가자에게 배부하는 둥 정치적으로도 기독교 신학과는 극도로 거리가 먼 행동을 보여주기도했다.
  39. 본문도 본문이지만 댓글을 단 사람들의 증언이 매우 고퀄인데, 사실 이 문서를 다 읽을 거 없이 해당 링크의 댓글을 읽는 것이 교회 수련회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교회 수련회의 폐단에 대해서 요점만 알고싶은 사람들은 참조해둘 것. 물론 사이트 특성상 교회 수련회의 문제점을 뛰어넘어 기독교 그 자체에 대한 지나치게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도 적지않으니 이러한 점은 감안을 하면서 읽자.
  40. 이와 관련해서 실제 역사상에선 일어나지도 않은 에스더가 기도로 유대인들을 구한 성경 내 이야기까지 들먹이면서 간절히 원하면 하나님이 나서서 도와준다는 투로 통성기도를 강요하고 심지어는 모세가 팔을 내렸을 때 이스라엘 군대가 박살났다는 일화까지 들먹이며 기도드릴때 팔 내리는 놈은 지옥갈 놈이라는 식으로 거하게 선동하는 꼴까지 볼 수 있다(…).
  41. 그래서 인간이 하는 중보기도를 진정한 중보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하는 중보의 이미테이션이라는 의미에서 '중보적 기도'라고 부르는 교파도 있다.
  42. "죄는 씻을 수 있습니다"와는 다르다. 후자의 경우는 범죄를 저지른 것은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실드를 쳐 주는 것이지만 전자는 범죄 자체를 정당화 시키는 것. 어찌보면 후자 이상으로 악랄하다(…).
  43. 물론 윤상병 구타살해 사건처럼 피해자가 크리스천이었을 경우에는 그런 거 없고 위 아 더 월드를 시전한다. 그야말로 이중잣대의 극치.
  44. 중간에 교회에 갔다오라고 일요일 하루는 하산(?)시켜준다.
  45. 여기서 거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거지 맞다.
  46. 무전으로 지방에서 선교 활동을 한다. 주일예배는 거지순례 가는 지역의 교회에서 드린다.
  47. 이성교제는 3학년 말, 4학년 초에 하는 것이 정석이다의 약자. 물론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친 듯이 무시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무시하면 쫓겨나는게 일반적이지만(...) 횡포 근데 할 놈들은 다 적절히 알아서 한다. 생길 놈은 생기고 안 생길 놈은 안 생긴다.
  48. 서울, 인천 이런 식이 아니라 광화문, 사당 이런식으로 꽤 구체적이다.
  49. 간혹 인근 야산에 들어가서 나무둥치를 끌어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기도하기도 한다. 흔히 산기도라고 부르는 것인데 70~80년대 한국 기독교계에 일종의 유행처럼 통했던 기도 방식이다.
  50. 교회에 따라 성령대망회, 홀리 캠프, 치유부흥회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주강사 정보와 일정 내용, 소속 교파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51. 참고로 여기는 강사가 뉴라이트 사상을 기독교와 절묘하게 접목시켜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면 불지옥에 떨어진다고 말도 안되는 협박을 가하고, 대선이 끝난지 얼마안된 후 벌어진 청년 집회에서는 특정 정당에 투표를 한 청년들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강제 회개를 강요하기도 했다. 근데 사실 여기는 집단 통성기도를 할때 강사가 기도할때 두손 들지않으면 지옥간다고 위협할 정도로 답이 없는 곳이다.
  52. 초자연적인 원리는 당연히 아니고, 강사의 카리스마와 집회 분위기에 완전히 압도당하면 진짜로 그렇게 된다. 토론토 블레싱 상황에서 가랑잎처럼 쓰러지는 것도 마찬가지.
  53. 대표적인 사례로 캄보디아 같은 경우가 있다.
  54. 뜬금없어보이겠지만 애석하게도 높으신 분들의 이러한 인식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는 것이 교회 수련회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해서 청소년 대상의 수련회의 경우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 수준의 저열한 세미나가 꼭 하나씩은 포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