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15-16시즌

리버풀 FC 시즌
리버풀 FC/14-15시즌리버풀 FC/15-16시즌리버풀 FC/16-17시즌
리버풀 FC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5-2016 시즌
(38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순위경기수승점득점실점득실차
8/ 2038161210606350+13

우승 문턱에서 두 번의 좌절과 리그에서의 부진, 그러나 클롭표 전술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한 시즌

목차

1 클럽 스쿼드

Liverpool FC 2015-2016 시즌 스쿼드
등번호국적포지션한글 성명로마자 성명생년월일출전계약년도계약만료비고
230pxDF나다니엘 클라인Nathaniel Clyne1991.04.0523120152020
430pxDF콜로 투레Kolo Touré1981.03.1952020132016
630pxDF데얀 로브렌Dejan Lovren1989.07.0554120142018
730pxMF제임스 밀너James Milner1986.01.0420320152018부주장
930pxFW크리스티안 벤테케Christian Benteke1990.12.0318620152020
1030pxMF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1992.06.121202120122020
1130pxMF호베르투 피르미누Roberto Firmino1991.10.0221120152020
1230pxDF조 고메즈Joe Gomez1997.05.237020152020
1430pxMF조던 헨더슨Jordan Henderson1990.06.171942120112020주장
1530pxFW다니엘 스터리지Daniel Sturridge1989.09.01724420132019
1730pxDF마마두 사코Mamadou Sakho1990.02.1356120132020
1830pxDF알베르토 모레노Alberto Moreno1992.07.0564220142019
1930pxDF스티븐 코커Steven Caulker1991.12.2940임대
2030pxMF아담 랄라나Adam Lallana1988.05.1062820142019
2130pxMF루카스 레이바Lucas Leiva1987.01.09292620072017
2230pxGK시몬 미뇰렛Simon Mignolet1988.05.06116020132018
2330pxMF엠레 찬Emre Can1994.01.1263220142019
2430pxMF조 앨런Joe Allen1990.05.14105420122017
2630pxDF티아구 일로리Tiago "Ilori"1993.02.26302013추가 바람
2730pxFW디보크 오리기Divock Origi1995.04.1816420142019
2830pxFW대니 잉스Danny Ings1992.07.238320152020
3230pxMF캐머런 브래너건Cameron Brannagan1996.05.0930201520??[1]
3330pxMF조던 아이브Jordon Ibe1995.12.0837220122020
3430pxGK아담 보그단Ádám Bogdán1987.09.2740201520??[2]
3730pxDF마르틴 스크르텔Martin Škrtel1984.12.153141820082018
3830pxDF존 플라나간Jon Flanagan1993.01.0142120102016
3930pxGK라이언 풀턴Ryan Fulton1996.05.2300201520??[3]
4130pxDF잭 던Jack Dunn1994.11.19002015
4430pxDF브래드 스미스Brad Smith1994.04.09302013
4630pxMF조던 로시터Jordan Rossiter1997.03.24512014
4830pxFW제롬 싱클레어Jerome Sinclair1996.09.20302012
5330pxMF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João Carlos Teixeira1993.01.18202012
5630pxDF코너 랜들Connor Randall1995.10.21202015
5830pxDF다니엘 클리어리Daniel Cleary1996.03.10002015
6830pxMF페드로 치리베야Pedro Chirivella1997.05.23102015
출처 : F.C. 영어 위키백과,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 수정 일자 : 2015년 12월 30일

2 여름 이적시장

리버풀 FC 2015-2016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이름영문전 소속팀포지션국적이적료
크리스티안 벤테케Christian Benteke아스톤 빌라 FCFW30px£32.55m
호베르투 피르미누Roberto FirminoTSG 1899 호펜하임MF30px£28.70m
나다니엘 클라인Nathaniel Clyne사우스햄튼 FCDF30px£12.39m
조 고메즈Joe Gomez찰턴 애슬레틱 FCDF30px£3.43m
타이우 아워니이Taiwo Awoniyi임페리얼 Acad. FW30px£770k
대니 잉스Danny Ings번리 FCFW30pxFREE
아담 보그단Ádám Bogdán볼턴GK30pxFREE
제임스 밀너James Milner맨체스터 시티 FCMF30pxFREE
해리 윌슨Harry Wilson크류 알렉산드라MF30px임대 종료
조던 로시터Jordan Rossiter리버풀 FC U21MF30px-
로렌스 비구르Lawrence Vigouroux스윈던 타운GK30px임대 종료
로이드 존스Lloyd Jones블랙풀DF30px임대 종료
앨런AllanSJKMF30px임대 종료
조던 윌리엄스Jordan Williams스윈던 타운MF30px임대 종료
라이언 켄트Ryan Kent코벤트리 시티FW30px임대 종료
조 맥과이어 Joe Maguire레이튼 오리엔트DF30px임대종료
대니 와드Danny Ward애버딘 FCGK30px임대 종료
루이스 알베르토Luis Alberto말라가 CFFW30px임대 종료
티아고 일로리Tiago IloriFC 보르도DF30px임대 종료
안드레 위스덤Andre Wisdom노리치DF30px임대 종료
케빈 스튜어트Kevin Stewart스윈던 타운FW30px임대 종료
라파 파에즈Rafa PáezSD 에이바르FW30px임대 종료
이아고 아스파스Iago Aspas세비야 FCFW30px임대 종료
디보크 오리기Divock OrigiLOSC 릴FW30px임대 종료
타이우 아워니이Taiwo AwoniyiFSV 프랑크푸르트FW30px임대
조던 윌리엄스Jordan Williams스윈던 타운MF30px임대
리버풀 FC 2015-2016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이름영문행선지포지션국적이적료
라힘 스털링Raheem Sterling맨체스터 시티MF30px£43.75m
파비오 보리니Fabio Borini선덜랜드 AFCFW30px£7.49m
이아고 아스파스Iago Aspas셀타 비고FW30px£4.20
리키 램버트Rickie Lambert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FW30px£2.94m
세바스티안 코아테스Sebastián Coates선덜랜드DF30px£1.96m
안드레 위스덤Andre Wisdom노리치 시티 FCDF30px임대(£1.26m)
티아고 일로리Tiago Ilori아스톤 빌라 FCDF30px임대(£245k)
케빈 스튜어트Kevin Stewart스윈던 타운DF30px임대
셰이 오조Sheyi Ojo울버햄튼 원더러스 FCMF30px임대
세르히 카노스Sergi Canós브렌트포드MF30px임대
브래드 존스Brad Jones브래드포드 시티GK30pxFREE
라이언 켄트Ryan Kent코벤트리 시티FW30px임대
조던 루시Jordan Lussey볼턴MF30pxFREE
루이스 알베르토Luis Alberto데포르티보FW30px임대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LA 갤럭시MF30pxFREE
라파 파에즈Rafa PáezAD 알코콘DF30px임대
사메드 예실Samed YesilFC 루체른FW30px임대
조 맥과이어 Joe Maguire레이튼 오리엔트DF30px임대
글렌 존슨Glen Johnosn스토크 시티DF30pxFREE
로이드 존스Lloyd Jones블랙풀DF30px임대
대니 와드Danny Ward애버딘 FCGK30px임대
라자르 마르코비치Lazar Markovic페네르바체MF30px임대
마리오 발로텔리Mario BalotelliAC 밀란FW30px임대
로렌스 비구르Lawrence Vigouroux스윈던 타운GK30px임대
앨런AllanSJKMF30px임대
해리 윌슨Harry Wilson크류 알렉산드라MF30px임대
하비에르 만퀴요Javier ManquilloAT 마드리드MF30px임대종료
  • 14/15시즌 겨울에 제라드가 드디어 리버풀 생활의 종언을 찍으며 이적을 발표했고, 시즌종료후 7월 3일 LA 갤럭시 입단을 마무리 지었다.
  • 5월 22일. 조던 아이브는 계약기간을 5년 연장하는 재계약을 완료. 존 플라나간역시 1년 연장계약에 사인을 했다.
  • 5월 27일. 콜로 투레는 1년 연장계약을 하며, 리버풀에서 은퇴할것을 시사했고, WBA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보내고 복귀한 안드레 위즈덤 역시 재계약에 성공.
  • 6월 4일. 지속적으로 링크가 뜨던 맨체스터 시티의 제임스 밀너의 영입을 드디어 성공. 자유계약에 15/16시즌부터 강화된 홈그로운 제도에 맞는 매우 귀중한 선수를 영입한 격. 제라드의 위치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7일 공식 입단을 했고 등번호는 7번으로 결정되었다.
  • 6월 8일에는 지난시즌 번리에서 11골을 넣은 대니 잉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 7월 9일에 입단식을 치뤘으며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등번호는 28번으로 결정하였다.
  • 6월 12일. 볼턴에서 계약이 만료된 아담 보그단을 영입했다. 같은날 글렌 존슨브래드 존스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브래드 존스의 이탈로 인한 서브 골키퍼의 공백을 매우기 위한 영입으로 보인다. 7월 1일 입단완료. 세비야 FC로 임대를 갔던 이아고 아스파스 또한, 친정팀인 셀타 비고로 이적했다.
  • 6월 20일. 잉글랜드 U-19팀 출신인 조 고메스찰턴 애슬레틱 FC에서 영입. 3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벵거나, 위르겐 클롭같은 명감독들이 눈여겨보던 수비수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
  • 6월 23일 대니 워드와 재계약을 맺었고 27일 에버딘으로 임대이적.
  • 6월 24일.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치루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출신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2200만 파운드에 옵션 700만 파운드의 거액을 호펜하임에 지급하고 영입을 성공시켰다. 라힘 스털링의 이탈을 대비해둔 영입으로, 과연 저정도의 이적료를 지출해야할만한 재능인가 아닌가로 팬들은 갑론을박중.(현재는 비교가 둘 사이의 불가능 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 7월 1일. 사우스햄튼 FC나다니엘 클라인을 1250만 파운드에 영입을 하였다. 라이벌 맨유가 지속적으로 영입에 공들였던 선수인데, 멤피스 데파이영입전에서는 패배한 리버풀이 클라인 영입전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체면을 세웠다.허나 맨유는 마테오 다르미안을 영입했지...[4] [5] 때마침 양쪽 풀백을 보던 글렌 존슨이 팀을 떠난 상황이라 즉시 주전을 예약해놓은 상황. 디보크 오리기도 임대복귀 완료. 바르셀로나에서 바비 아데카네라는 어린 유망주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오기도 했다.
  • 7월 2일.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지난 시즌 임대를 갔던 선더랜드로 완전이적. 약 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얻게된것으로 추정.
  • 7월 5일 말라가에서 임대복귀한 루이스 알베르토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로 다시 임대되었다.
  • 7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년 임대를 해온 하비에르 만키요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원 소속팀으로 보냈다. 7월 25일경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
  • 7월 10일[조던 윌리엄스가 스윈든 타운으로, 로이드 존스가 블랙풀로 임대되었다
  • 7월 11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던 수비진의 핵심 마르틴 스크르텔과 재계약이 드디어 성사.
  • 7월 14일 드디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13일에 이미 계약은 완료된 상황이었고, 매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구단 공식발표가 되었다. 이적료는 4900만 파운드며, 리버풀은 재이적조항때문에 이전 구단인 QPR에 20%의 이적료인 지급해야한다. 여기에 1군경기 출장횟수에 따른 추가 이적료도 지불해야하는데 총 500만 파운드 가량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총 800만 파운드 가량이 QPR의 주머니로.....참고로 스털링이 리버풀로 이적할시 이적료가 60만 파운드... 스털링의 이적금액은 잉글랜드 선수 이적료중 최고액을 기록했던 리오 퍼디난드의 2002년 당시 3000만 파운드를 가볍게 경신하였다. EPL내에서도 앙헬 디 마리아, 페르난도 토레스에 이은 3위의 이적료를 기록. 재능도 뛰어났고, 맨체스터 시티만 만나면 미친 존재감을 선보였으며, 강화된 홈그로운제도로 인해 홈그로운 선수가 부족했으며, 선수단 나이가 너무 많은 상황의 맨체스터 시티였던지라, 거액을 들여서 영입을 한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계약에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면 리버풀에 한화로 5억 원 가량을 납부하는 조항이 있었다고 하는데, 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4강에 진출하벼 조항이 발동돼 리버풀은 뜻하지 않은 수익을 챙기게 되었다.#
  • 7월 22일 드디어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영입이 완전히 완료 되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이었던 3250만 파운드. 5년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도되었다.
  • 7월 29일 지난시즌 WBA로 임대가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안드레 위즈덤이 올시즌 승격한 노리치 시티로 다시 임대되었다.
  • 7월 31일 지난 시즌 영입됐던 리키 램버트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이적료는 비공개.
  • 8월 1일 인테르나시오나우의 선수인 앨런 로드리게스 데 소우자의 영입에 성공. 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 8월 4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셰이 오조가 장기재계약을 맺은후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갔다.
  • 한동안 이적시장에서 소식이 없다가 8월 27일 마리오 발로텔리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완전이적은 아닌 임대이며 주급의 절반은 리버풀이 부담하는 형태로 계약이 맺어졌다.
  • 8월 30일 지난 시즌 영입됐던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임대되었다. 임대기간은 1년. 지난해 선더랜드로 임대갔던 파비오 보리니 역시 완전이적에 성공.
  • 9월 1일 임대복귀했던 티아구 일로리가 아스톤 빌라로 임대되었다.
  • 9월 2일 앨런 로드리게스 데 소우자와의 계약이 완전히 완료되었고, 핀란드의 SJK 세이나조키로 임대를 떠났다.

3 겨울 이적시장

  • 1월 7일 마르코 그루이치를 세르비아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영입했다. 금액은 510만 파운드. 다음 시즌에 합류하기로 하고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바로 임대되었다
  • 1월 12일,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QPR에서 스티븐 코커를 긴급 임대해왔다. 완전이적조항은 없다.
  • 보그단의 횡포에 기겁한 리버풀이 에버딘에서 임대 가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대니 워드를 콜 백하였다. 그 이후 보그단은 벤치에서 마저도 사라졌다

4 프리 시즌

  • 6월 3일. 구단 123번째 생일을 맞이 했다
  • 6월 6일. 유러피언 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60주년 기념으로 우승팀 22팀에게 주어지는 UEFA 기념 특별 명판을 수여받았다.
  • 6월 8일.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대표로 참여한 필리페 쿠티뉴가 멕시코를 상대로한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이 터뜨렸다
  • 6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전드 매치를 벌이기로 결정되었고 날짜는 9월 13일.
  • 6월 15일. 레알 마드리드와 레전드매치. 이안 러시가 감독 겸 선수로 참여했고, 예지 두덱이 골키퍼로 선발출장. 제이슨 맥카티어, 제이미 캐러거, 뵤른 토레 크바르메, 스티브 하크니스가 포백을, 스티브 맥마나만, 루이스 가르시아, 존 반스가 중원을,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웬, 해리 키웰이 공격을 맡으며 선발이 구성되었다. 산더 베스트펠트, 롭 존스, 데이비드 톰슨, 아벨 사비에르,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살리프 디아오, 스테판 앙쇼, 리치 페트리지는 후보로 대기. 두덱, 오웬, 맥마나만은 양팀에서 뛴 선수로 번갈아 출전. 4-2로 승리를 거뒀다.
  • 6월 22일. 골키퍼 시몬 미뇰렛이 결혼.
  • 7월 1일. 티아고 일로리가 U21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 출전. 0-0무승부로 승부차기에서 3-4으로 패배했다.
  • 7월 3일. 마리오 발로텔리가 부친상을 당했다.
  • 7월 6일. 숀 오드리스콜과 페페인 레인데르스가 코치진에 영입. 숀 오드리스콜은 수석코치로, 페페인 레인데르스는 신설된 1군 코치로 임명되었다.
  • 7월 7일. 첫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하였다. 라힘 스털링은 꾀병으로 불참하였다. 3일뒤인 10일에 복귀하긴 했으나...이적하지 못하게 된다면 계약기간동안 2군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 7월 11일. 스티븐 제라드가 팀을 떠나면서 공석이 된 주장자리에 조던 헨더슨이 임명되었다. 같은날 게리 맥알리스터가 리버풀의 새로운 1군 코치로 임명되었다.
  • 7월 13일. 태국, 호주, 말레아시아 투어를 떠나게될 30인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최근에 팀에 합류한 아담 보그단, 나다니엘 클라인, 조 고메스, 제임스 밀너, 디보크 오리기들 포함되었고, 이적문제로 계속 골치를 썩이는 중인 라힘 스털링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불참. 호베르투 피르미누나, 필리페 쿠티뉴는 코파 아메리카 출장으로 인한 휴가로 제외되었다. 부친상을 당한 마리오 발로텔리 역시 명단에서 제외. 다니엘 스터리지 역시 수술로 인한 재활로 투어에는 제외. 같은날 라힘 스털링의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이에 어느 리버풀 팬은 스털링과 그의 딸을 살해하겠다고 트위터로 협박한 사실이 알려저 경찰이 수사중.
  • 7월 14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했고 4-0으로 승리했다. 라자르 마르코비치, 마마두 사코, 아담 랄라나, 디보크 오리기가 득점을 올렸다. 조던 헨더슨은 주장으로써 첫경기를 치뤘고, 제임스 밀너, 아담 보그단, 조 고메스,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 나다니엘 클라인 등등,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제외한 리버풀에 올시즌 합류한 선수들은 리버풀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뤘다.
  • 7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업 스타디움에서 브리즈번 로어 FC와 경기를 가졌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담 랄라나제임스 밀너가 득점에 성공.. 15/16시즌에 사용할 어웨이 유니폼이 첫 공개되었다.
  • 7월 21일 호주 애들레이드 오발 경기장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가졌고 2-0의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 밀너는 두경기 연속 득점을, 대니 잉스는 리버풀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조 고메스는 2경기 연속으로 왼쪽 풀백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리버풀의 측면수비불안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급부상.
  • 7월 24일 말레아시아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말레아시아 일레븐과의 경기에서 조던 아이브의 골로 1-1로 비기면서 아시아투어를 마무리 했다.
  • 8월 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HJK 헬싱키전에서 디보크 오리기필리페 쿠티뉴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다.
  • 8월 2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스윈던 타운전에서는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셰이 오조의 골로 2-1로 승리. 벤테케는 리버풀에서의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골 자체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때려넣은 원더골. 결과 자체는 한 골 차이였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것이 팬들의 중론. 그러나, 조 앨런이 전반 13분만에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장이 어렵게 됐다.

5 프리미어 리그

5.1 2015년 8월 10일 1R VS 스토크 시티 FC 원정 0:1 승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아담 랄라나 69'
CAM
필리페 쿠티뉴
RAM
조던 아이브 78'
LDM
조던 헨더슨 (주장)
RDM
제임스 밀너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호베르투 피르미누 78'알베르토 모레노
엠레 찬 69'디보크 오리기대니 잉스아담 보그단
스토크 시티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86필리페 쿠티뉴조 고메즈
Man Of the Match: 필리페 쿠티뉴
BGM: 김혜연 - 한방이야

필리페 쿠티뉴의 한방으로 스토크를 침몰시키다 경기내용은 할말 없음. 근데 그래도 할말이 많이 적혀있다

시즌 첫 원정 7경기 일정이 스토크시티-아스날-맨유-에버튼-토트넘-첼시-맨시티였기에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매우 중요했다.
경기전 선발명단에 로저스 감독은 조 고메즈와 조던 아이브같은 어린선수들을 투입했고[6] 이적해온 벤테케와 클라인, 밀너도 선발명단에 포함되었다.
경기 초반 스토크 시티에 결정적 기회가 왔지만 글렌존슨이 이를 놓치며 0대0의 균형이 유지되었다. 여전한 친정 사랑
이후로도 딱히 누가 앞서나간다기보단 유효슈팅 0개의 재미없는 공방전이 이어졌고 무려 첫 유효슈팅을 로브렌이 기록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됐다.
그러다가 경기종료가 얼마 남지않은 85분 조 고메즈의 패스를 받은 필리페 쿠티뉴가 본인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감아찬 슈팅이 결승골로 들어가며 리버풀이 신승하였다. 선수들은 팀워크가 다소 맞지 않은 보여주었고 각기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던 아쉬운 경기였다.
사실 쿠티뉴의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경기가 안풀렸던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 마르틴 스크르텔, 데얀 로브렌, 조 고메즈가 옐로우 카드를 수집하며 스토크 시티의 역습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진의 문제도 여전했는데 경기내내 불안한 백패스를 보여주며 시몬 미뇰렛 골키퍼를 당황하게 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이 경기 내내 지적을 했지만, 조 고메즈의 공격적인 활약이 매우 부진했으며, 쿠티뉴의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긴 했으나 전체적인 움직임 면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다른 10대 선수인 조던 아이브는 그냥 드럽게 못했다. 그래도 간단히 서술하자면 스털링이 데뷔 초기에 보여주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공격의 맥을 수차례 끊었다. 대신 교체로 들어간 피르미누가 활발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피르미누의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되게 만들었다. 제임스 밀너조던 헨더슨의 중원라인도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은 탓인지 매우 불안했고, 핸더슨은 익숙하지 않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뛰게 되어 4황시절로[7] 복귀한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리버풀 팬들을 당혹하게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랄라나가 빠지고 엠레 찬이 교체 투입되면서, 헨더슨이 좀더 공격적으로 나오게 되었고 이후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건 불행중 다행.
결론만 얘기하면 세부전술은 아쉬웠고 쿠티뉴 한방으로 이긴 경기다.
여담으로. 경기중 제르단 샤치리의 모습이 잡히면서, 스토크 시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기도. 이것이 중계피셜

5.2 2015년 8월 18일 2R VS AFC 본머스 홈 1:0 승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조던 아이브 70'
CAM
아담 랄라나
RAM
필리페 쿠티뉴 81'
LDM
조던 헨더슨 (주장) 52'
RDM
제임스 밀너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호베르투 피르미누 70'알베르토 모레노 81'
엠레 찬 52'디보크 오리기대니 잉스아담 보그단
리버풀 FCAFC 본머스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26크리스티안 벤테케조던 헨더슨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벤테케
BGM: 박진영 - 뿐이야

승격팀 본머스에 신승을 거두었다. 지지난 시즌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축구, 지난 시즌이 무캐는(...) 시즌이라면 이번 시즌은 한골씩 넣는 에너지 1등급 축구를 구사중. 그러다 두골 먹히면 어쩔려고 선발라인업은 지난 1라운드와 동일했다. 컵대회에서나 만날수 있던 두팀이었고 상대전적은 리버풀이 4승 2무로 압도.[8]
전반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밀어넣으며 시즌 첫 골을 홈팬들 앞에서 신고하였다. 그리고 그 골을 마리오 발로텔리가 보고있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존재하는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미 인정은 되어버렸다. 일주일 뒤 공식적으로 오프사이드 오심임이 인정되었다. 리버풀로선 행운의 골. 후반에는 저번 경기와 비슷하게 엠레 찬,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투입되었고, 알베르토 모레노가 돌아와 지난시즌 토트넘 전을 연상시키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경기 양상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세부적인 전술이 아직 맞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한방으로 승리하는 모습이었다. 조 고메스는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 후반들어 긴장한 듯이 실수를 여러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임스 밀너는 아직 맨시티 시절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벤테케는 개인 능력은 좋지만 아직 2선과의 호흡이 안맞는듯하고 헨더슨도 아직 저번 시즌 폼이라고는 볼수 없었다. 그러나 벤테케는 오늘 득점을 하면서, 프로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필리페 쿠티뉴는 공격포인트 적립에는 실패했지만, 활발한 모습이었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었다. 대니 잉스가 오늘 출장했다면 리그 150경기 출장을 기록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교체됐던 주장 조던 헨더슨은 발바닥 부상으로 판명, 다음경기 아스날전 결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5.3 2015년 8월 25일 3R VS 아스날 FC 원정 0:0 무

포메이션: 4-3-3
LF
필리페 쿠티뉴 88'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F
호베르투 피르미누 63'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76'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마마두 사코알베르토 모레노 88'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조던 아이브 63'아담 보그단조던 로시터 76'
아스날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Man Of the Match: 페트르 체흐
BGM: 임재범 - 여러분
나는 너의~ 여어엉원한 형제야 - 여러분 가사 中

지난 경기에서 주장 조던 헨더슨의 결장이 확정됨에 따라, 선발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루카스 레이바가 첫 출장, 엠레 찬이 첫 선발출장을 하며 중원을 꾸렸고, 제임스 밀너는 원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으로 옮겨갔고, 호베르투 피르미누 역시 첫 선발 출장을 하게 되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벤테케의 패스를 이어받은 쿠티뉴가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아스널도 전반 8분 램지가 카솔라의 스루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위에 그쳤다.[9]
이후 주도권은 아스널의 차지였다. 2선의 활발한 연계플레이로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아스널은 산체스와 램지가 빠른 쇄도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공격에 비해 수비 실수가 빈번했고, 빌드업 과정에서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흐름이 자주 끊기면서 리버풀과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막바지를 향할수록 밀리던 리버풀의 반격도 거세졌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쿠티뉴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밀너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했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혔고고, 전반 38분 벤테케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해 볼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지만 또다시 체흐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체흐는 1분 뒤 피르미누의 강력한 슈팅과 전반 44분 쿠티뉴의 슈팅마저 막아내며 아스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아스널은 유기적인 패스플레이가 다시 살아나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갔고, 리버풀은 벤테케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벤테케를 활용한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아스널은 후반 14분 문전에서 카솔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루가 쇄도하는 산체스 쪽으로 볼을 살짝 내줬고, 이것을 산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미뇰렛이 펀칭으로 걷어냈다. 흐름이 아스널 쪽으로 넘어가자,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 17분 피르미누를 빼고 아이브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지루가 발을 살짝 갖다 대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미뇰렛이 가까스로 걷어냈고, 2분 뒤에는 램지의 슈팅마저 미뇰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루카스를 빼고 조던 로시터 3 조던이 모일뻔했으나 정작 캡틴이 부상으로 못나왔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체력저하로 인해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움이 무뎌졌고, 후반 40분 외질의 패스를 카솔라가 아크 왼쪽에서 마무리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면서 추가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R에 이어 3R역시 리버풀에게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아론 램지의 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날아가버림으로써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게 된 것.

5.4 2015년 8월 29일 4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홈 0:3 패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AM
호베르투 피르미누 61'
LCM
제임스 밀너 (주장)
CM
루카스 레이바
RCM
엠레 찬 45'
LB
조 고메즈 78'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마마두 사코알베르토 모레노 45'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 61'조던 아이브 78'아담 보그단조던 로시터
리버풀 FC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3마누엘 란시니애런 크레스웰
29마크 노블
90+2디아프라 사코
Man Of the Match: 마누엘 란시니
BGM: 없음

로브렌의 원맨쇼
시즌 첫 패배, 홈에서 그것도 중위권인 웨스트 햄에게 3점이나 실점하며 참패했다!
로브렌이 드디어 또브렌으로 복귀한것에 의미를...
역대급 예능이 펼쳐졌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중계를 하지 않아 경기를 볼 수 없었다. 정말 아쉽다
시작한지 2분만에 클리어링 미스에, 마크맨 놓치며 마누엘 란지니에게 실점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강력한 중거리슛 조차도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더하는 상황. 웨스트햄은 1골 넣고 바로 잠그기에 들어갔고, 데얀 로브렌이 어이없는 미스를 저지르며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마크 노블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게 전반 28분이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엠레 찬을 빼고 알베르토 모레노를 넣으면서 3백으로 전환했지만, 잠시후 경고누적으로 필리페 쿠티뉴가 퇴장당하면서 사실상 경기가 끝난 상황. 그러나 경기종료를 10분 남겨두고 마크 노블이 퇴장당하면서 리버풀에게도 다시 반등할 기회가 찾아온 상황이지만, 알베르토 모레노와, 데얀 로브렌이 멋진 협력 삽질을 보여주면서 디아프라 사코에게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면서 0-3 대패를 당했다. 사코가 골넣었는데 왜 0-3이죠? 라는 사람도 있었다 참고로 리버풀이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한건 49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다음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 웨스트 더비이고, 전력의 핵심인 필리페 쿠티뉴가 출장정지로 못나온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졌다. 양팀다 정비가 제대로 안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노스 웨스트 더비의 승자 예측은 완전히 오리무중으로... 벤테케 역시 경기도중 부상을 당해서 2주가량 경기에 못 나설걸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A매치 데이라, 경기가 없다.

5.5 2015년 9월 13일 5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1 패

포메이션: 4-3-3
LF
대니 잉스 74'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F
호베르투 피르미누 65'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87'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조 고메즈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마마두 사코알베르토 모레노 87'
디보크 오리기 74'조던 아이브 65'아담 보그단조던 로시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49달레이 블린트후안 마타
70안데르 에레라
(페널티킥)
84크리스티안 벤테케
86앙토니 마르시알애쉴리 영
Man Of the Match: 달레이 블린트
BGM: 레드 벨벳 - Dumb Dumb [10][11]


망했어요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었기에 리버풀은 시작부터 뭔가 무승부를 노리는 듯한 전략으로 나왔기에 맨유가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전반전은 노스 웨스트 더비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그야말로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로, 양팀의 슈팅이 총 3개가 나왓지만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는 형태로 진행되어 밤잠을 설치는 한국 시청자들을 괴롭혔다. 맨유 역시 최전방이 익숙하지 않은 마루앙 펠라이니가 선발 공격수로 나왔기에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격전지는 맨유의 왼쪽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리버풀의 오른쪽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이 경합한 리버풀의 오른쪽으로, 전반전 내내 그쪽에서만 경기가 이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 멤피스 데파이의 위협적인 돌파를 나다니엘 클라인이 매우 영리하게 잘막아줬음에도, 맨유는 계속 나다니엘 클라인쪽으로 볼을 꼴아박는 장면만 45분 내내 나왔다.
경기는 후반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멤피스 데파이 대신 애슐리 영이 교체 투입되면서 맨유의 움직임이 달라졌고, 오른쪽을 잘지켜준 클라인이 후반 시작 3분만에 경고와 프리킥을 넘겨줬고, 이게 첫실점으로 이어졌다. 볼을 질질 끌던 데파이 대신 일단 크로스 뻥뻥 올리는 애슐리 영의 투입이 주효했었다. 리버풀 역시 오늘 조금 부진했던 피르미누 대신 조던 아이브를 투입하며 어느정도 공격의 활기를 되찾으려 했으나, 김신욱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리버풀 역시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이상한 공격형태를 보여주며 암을 유발했다. 그러다 조 고메스가 페널티 킥을 허용, 안데르 에레라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디보크 오리기가 투입됐음에도 전혀 공격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흘러나온 골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 자신은 마리오 발로텔리 따위와는 확실히 다름을 입증했다. 그러나 잠시후, 80m유로의 어린이 앙토니 마시알의 이적료를 입증해주는 실점을 당하며 사실상 패배가 확정되었다.
오늘 경기는 중원의 핵심인 주장 조던 헨더슨이 2R 경기 부상으로 계속 결장중이고, 또다른 필수요소 필리페 쿠티뉴 역시 지난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확정되면서 전혀 다른 형태의 중원을 구성하고, 대니 잉스를 측면 공격수로 선발투입을 해봤으나, 대니 잉스는 번리에서 보여줬던 저돌적이고 자신감있는 돌파를 전혀 못했다고 박문성 해설위원에게 내내 지적을 받을정도로 부진했고, 루카스 레이바는 포백 라인 앞을 지켜주는 홀딩역할은 어느정도 해줬으나, 전진 패스가 계속 맨유 선수에게 향하면서, 중원의 지배력을 스스로 반납하는 극도의 부진함을 보여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이날 보여준게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이렇게 중원이 완전히 박살난 경기. 크리스티안 벤테케만은 오늘 스스로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으며, 공격지원만 조금만 이루어진다면 더욱 골을 많이 뽑아내리라 예상되었다. 수비수들은 나름 잘해줬으나, 클라인은 경기내내 잘하다 딱 한번의 파울, 조 고메스 역시 견고 했으나 경험부족으로 딱 한번의 PK허용, 스크르텔도 계속 잘해주다가 마시알에게 딱 한번 속으면서 3실점이 되었으니, 수비 아무리 잘해도 실수 한번에 욕먹는다는 걸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5.6 2015년 9월 21일 6R VS 노리치 시티 홈 1:1 무

포메이션: 3-4-1-2
LS
크리스티안 벤테케 45'
RS
다니엘 스터리지 63'
CAM
필리페 쿠티뉴
LM
알베르토 모레노
LCM
루카스 레이바 72'
RCM
제임스 밀너 (주장)
RM
나다니엘 클라인
L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스크르텔
RCB
엠레 찬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데얀 로브렌호베르투 피르미누 72'조 고메즈
아담 랄라나 63'대니 잉스 45'조던 아이브아담 보그단
리버풀 FC노리치 시티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48대니 잉스알베르토 모레노
61러셀 마틴
Man Of the Match: 존 루디
BGM: 틴탑 - 쉽지 않아


리버풀팬들 : 축구좀 하라고 로저스 시8 놈아
이젠 더이상 농담이아닌 리평지[12]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상에서 회복, 오랜만에 올 시즌 첫 출장을 하게 되었고, 루카스 레이바는 리버풀에서 200경기째 출장을 기록하게 된 경기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치명적인 PK를 허용한 조 고메스 대신 알베르토 모레노가 첫 선발 출장을 하였고, 유로파 리그 1R에 이어 마마두 사코 역시 리그 첫 선발 출장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안풀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을 썩게 만들었고,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후반시작과 동시에 대니 잉스와 교체되었다. 이 대니 잉스가 후반 2분경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사고를 쳤으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뇰렛의 어이없는 펀칭 미스에 이은, 노리치 수비수 마틴의 괴상하지만 감각적인 슛이 골로 이어지며 동점.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벤테케-스터리지 조합이 첫 가동됐으나 득점에 실패... 로저스 경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9월 26일 리버풀이 로저스를 경질하고 전직 나폴리, 인테르 밀란 감독인 발테르 마차리를 선임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는데, 만약 FSG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인테르에 대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코바치치 사가겠다고 했던 것도 그렇고.

5.7 2015년 9월 26일 7R VS 아스톤 빌라 홈 3:2 승

포메이션: 3-4-1-2
LS
다니엘 스터리지 90+4'
RS
대니 잉스
CAM
필리페 쿠티뉴
LM
알베르토 모레노
L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RM
나다니엘 클라인
L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스크르텔
RCB
엠레 찬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조 고메즈아담 랄라나
조 앨런 90+4'디보크 오리기조던 아이브아담 보그단
리버풀 FC아스톤 빌라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2제임스 밀너필리페 쿠티뉴
59다니엘 스터리지제임스 밀너
66루디 게스테드앨런 허튼
67다니엘 스터리지필리페 쿠티뉴
71루디 게스테드조르당 아마비
Man Of the Match: 다니엘 스터리지
BGM: 없음


이날, 리버풀과 스탠다드 차타드는 가난, 불평등, 기후변화 해결 등의 목표를 가진 Global Goals에 동의하며 이에 대한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빌라전에서 Global Goals 로고를 착용하기로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리그컵 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피르미누의 부상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결장은 확실시됐고, 경기종료 막판에 부상당했던 데얀 로브렌 역시 최소 2달의 장기부상을 끊게 되어 결장이 확정 되었다. 만세(!?) 경기시작 1분만에[13] 제임스 밀너가 리버풀에서 첫 골을 득점해냈고, 이 골은 이번시즌 최단 시간골 1위로 올라갔다. 후반 58분 스터리지가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냈고, 66분 게스테드에게 실점하더니, 1분 뒤 스터리지가 다시 골을 넣으며 3-1로 승기를 잡았다. 3분 뒤인 70분에 게스테드에게 추가 실점을 하면서 3-2로 쫓겼으나, 다행히 이대로 경기가 끝.
지난 시즌 재미를 봤던 3백카드를 지난 리그컵 3라운드에서부터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날도 3백으로 시작. 다니엘 스터리지가 부활하면서 리버풀의 공격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결과가 3골로 증명이 되었으나, 여전히 수비 집중력은 문제를 일으키며 2실점을 하며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5.8 2015년 10월 4일 8R VS 에버튼 원정 1:1 무

포메이션: 3-4-1-2
LS
대니 잉스 76'
RS
다니엘 스터리지
CAM
필리페 쿠티뉴
LM
알베르토 모레노
LCM
루카스 레이바 79'
RCM
제임스 밀너 (주장)
RM
나다니엘 클라인
LCB
마마두 사코
CB
마르틴 스크르텔
RCB
엠레 찬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조 고메즈아담 랄라나 76'조 앨런 79'
디보크 오리기조던 아이브아담 보그단조던 로시터
에버튼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41대니 잉스제임스 밀너
45+1로멜루 루카쿠
Man Of the Match: 로멜루 루카쿠
BGM: The beatles - Hey jude[14]

콥들을 위한 엠레찬의 살신성인
GOOD BYE 로저스 Fxxx Out Rodgers!
WELCOME 클롭

머지사이드 더비 답게 경기는 초반 격렬하게 흘러갔다. 에버튼의 경우는 네이스미스와 루카쿠의 피지컬을 앞세운 저돌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의 경우 쿠티뉴에게서 만들어지는 창조적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 갔으나, 미놀렛과 하워드라는 명키퍼들의 선방에 의해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가 전반 41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대니 잉스가 재치 있는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경기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6라운드 노리치 시티전과 또 마찬가지로 얼마후 전반 인저리 타임에서 데올로페우의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엠레 찬이 뭔가 홀린듯이 이상하게 걷어낸 공이 마르틴 스크르텔에게 직격설계왕, 그 앞의 로멜루 루카쿠에게 딱 떨어지면서 바로 실점했다. 보르도전-노리치 시티전-시옹전-에버튼전을 보면 모두 선제 골을 넣었음에도 얼마있지 않아, 실점을 하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게 리버풀 수비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을 위해 격렬한 경기가 이어졌고, 루카스 레이바의 경우엔 경고가 한장 있음에도 위험한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당할뻔하며 바로 조 알렌과 교체되었다. 마마두 사코루카쿠는 말다툼을 벌이며 사이좋게 경고를 받았다. 둘다 프랑스어권 선수라 프랑스어로 뭔가 대화를 주고받은게 포착되었고, 이게 가벼운 몸싸움으로 까지 이어진 상황이라, 타블로이드지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3년 4개월의 감독생활을 끝내고 경질되었다.

그리고 10월 8일.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보내고 휴식중이던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5.9 2015년 10월 17일 9R VS 토트넘 원정 0:0 무

포메이션: 4-2-3-1
ST
디보크 오리기
LAM
필리페 쿠티뉴 87'
CAM
아담 랄라나 81'
RAM
제임스 밀너 (주장)
LDM
엠레 찬
RDM
루카스 레이바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조 앨런 81'조던 아이브 87'
아담 보그단제롬 싱클레어코너 랜들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토트넘 핫스퍼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Man Of the Match: 마마두 사코
BGM: 강진 - 땡벌

위르겐 클롭감독의 데뷔전
오리지에겐 너무 무거웠던 원톱의 짐

A매치 휴식기동안 조 고메스가 21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었고, 클롭 감독 부임후 첫 훈련에서 공격수들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대니 잉스역시 무릎십자인대파열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을 당하는 악재를 겪게 되었다. 또한 스터리지는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결장, 벤테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아직 어린 공격수인 오리지가 원톱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번뜩이는 슈팅을 보여주긴 했으나 오리지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은 클롭 감독 특유의 압박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인지 최전방으로부터 압박을 실시했고, 토트넘은 이에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이 안정을 찾게 되며, 일반적인 원정경기가 펼쳐졌고, 리버풀은 압박은 좋았으나 공격의 세밀함이 매우 떨어지면서 공격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는 않았다 부족했다. 미뇰렛의 선방이 없었다면 토트넘에 패배했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감독의 전술이 팀에 녹아드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며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당한 상태에서의 경기라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해봐도 될 듯. 다행인건, 스터리지와 벤테케, 피르미누가 곧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이다.

5.10 2015년 10월 26일 10R VS 사우스햄튼 홈 1:1 무

포메이션: 4-3-2-1
ST
디보크 오리기 45'
LAM
필리페 쿠티뉴 83'
RAM
아담 랄라나 67'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크리스티안 벤테케 45'호베르투 피르미누 67'
조 앨런조던 아이브 83'아담 보그단코너 랜들
리버풀 FC사우스햄튼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77크리스티안 벤테케제임스 밀너
86사디오 마네가스톤 라미레스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벤테케
BGM: 장기하와 얼굴들 - 좋다 말았네
아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잘 될줄 알았는데
또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예감이 좋았는데
- 좋다 말았네 가사 中

클롭 감독의 프리미어 리그 홈 데뷔전
압박 성향의 두팀이 만나니 개싸움이 펼쳐지다

리그 득점 꼴찌의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했지만 여전히 득점을 만들어 내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클롭감독의 세번째 경기는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리버풀보다 상위권 팀인(...) 사우스햄튼. 오늘 경기에는 구단주인 존 헨리도 관람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우스햄튼은 클롭감독과 마찬가지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실행하는 팀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라인업은 지난 라운드 토튼햄전과 마찬가지로 디보크 오리지가 선발 원톱으로 나섰다. 전반 내내 리버풀은 강한 압박을 실시했으나 공격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미뇰렛 키퍼의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위험한 장면이 있었다. 오리지는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벤테케와 교체되었다. 벤테케의 투입 이후 공격면에서 좋은 모습을 몇 번 보였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76분 제임스 밀너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위르겐 클롭 감독 첫골의 주인공은 벤테케로 결정되었다. 첫 골을 넣는 순간 카메라는 다니엘 스터리지를 비추고 있었다. 과연 스터리지 복귀 후에 이 둘이 어떻게 조화될지 기대해봐도 될 듯. 85분 사디오 마네에게 문전 혼전 상황에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되며 첫승은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되었다. 또 무야?
참고로 이날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또다시 무릎 부상을 입었다. 큰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리그컵경기 결장은 확정.

5.11 2015년 10월 31일 11R VS 첼시 FC 원정 1:3 승

포메이션: 4-3-2-1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76'
LAM
필리페 쿠티뉴
RAM
아담 랄라나 90+1'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64'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데얀 로브렌 90+1'크리스티안 벤테케 64'조 앨런
조던 아이브 76'아담 보그단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코너 랜들
첼시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4하미레스
45+3필리페 쿠티뉴호베르투 피르미누
74필리페 쿠티뉴크리스티안 벤테케
83크리스티안 벤테케조던 아이브
Man Of the Match: 필리페 쿠티뉴
BGM: 10CM - 이제, 여기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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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의 epl 첫 승!
노말 원 VS 스페셜 원
달라져가는 리버풀
Adios Mourinho
근데 무리뉴 경질 안됐다

경질 위기에 몰린 "스페셜 원" 무리뉴와 자칭 "노말 원" 클롭의 대결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매치이다. 선발라인업부터 지난 리그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원톱으로 출장하며 사실상 제로톱으로 경기를 풀어갈것으로 예고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 모두 강한 압박을 하면서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지만, 제임스 밀너아스필리쿠에타를 놓쳤고 알베르토 모레노하미레스를 헤더 경합 과정에서 놓치면서 전반 3분만에 리버풀이 이른 실점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위축되지 말고 계속 강한 압박을 들어갈 것을 주문했고, 리버풀은 많은 찬스를 만들어나갔으나, 공격작업에서 계속 세밀함이 부족했다.
첼시는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기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경기 초반의 강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 무리였는지, 수비시에는 계속 내려앉다가 공격 기회가 오면 강한 압박과 역습을 가져가는 축구를 하였다. 첼지현 장지현 위원이 계속 칭찬했듯 뭔가 해설위원이 매우 편파적인 것 같지만 무시하자, 첼시는 확실히 전반전 중반까지는 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반전 추가시간이 이례적으로 2분이 주어졌고, 골문 앞에서 계속 서성이며 아쉬운 공격찬스만 잡아가던 리버풀은 정식추가시간이 끝난 직후에 확실한 공격찬스를 잡았다.

클라텐버그 주심은 리버풀에게 기회를 추가로 주었고, 루카스 레이바제임스 밀너에게 사이드로 공을 벌려주었다. 제임스 밀너는 박스안에 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공을 전달하였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박스안으로 들어가던 필리페 쿠티뉴에게 전달하였다. 필리페 쿠티뉴는 접는 동작으로 하미레스를 속여서 왼쪽으로 제껴 들어갔고, 왼발로 감아서 슛을 했는데, 그 슈팅이 바로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말 그대로 버저비터 골을 성공시킨 리버풀은 그 승기를 후반전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15][16]

후반전에서 그야말로 리버풀의 발전된 모습과 첼시의 약점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리버풀은 압박 정도를 전반전 수준으로 유지했고 파울도 적절히 활용하였다. 또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전체적인 압박과 창의성으로 어느 정도 커버했으며, 벤테케가 들어온 이후에는 그의 엄청난 공중볼 따는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공격을 확실히 잘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 희망을 보여준 반면...
첼시는 1:1 동점 상황인데 수비하러 오는 미드필더가 없고, 공수전환에서 리버풀에 비해 약점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로 너무 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존 테리의 너무나도 떨어진 실력이 돋보였다. 현지 해설자들은 그냥 축구장에 뛰고 있는 노인(...)같다고.

결국 73분, 마마두 사코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으로 패널티박스안의 필리페 쿠티뉴에게 공을 떨궈주었고, 그걸 이어받은 쿠티뉴는 침착하게 게리 케이힐을 속이고 오른발로 공을 감아찼다. 그 공이 존 테리의 몸에 맞고 들어가 골문으로 들어갔다. 2:1로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17]

첼시는 결국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빼고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를 넣는 초강수를 꺼내며, 소위 '닥공'을 시작했다. 그러나 루카스 레이바마마두 사코를 필두로 한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골 찬스는 커녕, 유효슛도 하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리버풀이 귀신 같이 세컨드 볼을 따내며, 슈팅이고 뭐고 하기도 전에 첼시의 공격진은 공을 터치할 기회 조차 별로 없었다.

리버풀은 첼시의 공세를 저지하고, 공격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82분, 조던 아이브가 패스하고 아담 랄라나가 흘려준 공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받고 오른쪽으로 들어가 골문 왼쪽을 노린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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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첼시는 더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려고 했으나, 경기를 그대로 끝내려고 공격의 고삐를 늦춘 리버풀을 뚫어내기는 힘들었다.

리버풀에게 벤테케의 복귀는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이날 벤테케는 교체투입 직후 광범위하게 움직이며 롱볼 헤더를 따내 2선에 전달해주고 다시 뛰어 수비 틈으로 들어가는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1골 1어시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 향상된 압박과 적극성이 돋보이며 클롭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 평가하긴 이르지만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확실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하다. 문제는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잘 한건지 첼시가 너무 못한 건지 모르겠다는 것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테면 전반 실점 상황에서의 모레노의 수비위치선정 문제라든지, 전방으로의 볼 투입이 자꾸 지연되는 문제라든지, 루카스의 잦은 패스미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요약하면 전방압박과 적극성은 매우 좋았지만, 정작 공을 빼았은 후 공격작업이 상당히 부실했다

차분한 리버풀쪽 평가대신 개판을 보고싶으면 첼시쪽으로 가시오. 첼시쪽은 첼까와 첼빠의 수정전쟁중인데 여기는..

기록적으로도 2008년 10월 26일 1-0 승리 이후 7년 만에 거둔 첫 리그 승리이다[18] 슈팅 개수도 16 : 8로 무려 두배차이..

5.12 2015년 11월 9일 12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홈 1:2 패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필리페 쿠티뉴
CAM
아담 랄라나
RAM
조던 아이브 87'
LCM
루카스 레이바 (주장)
RCM
엠레 찬 65'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40'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
데얀 로브렌 40'호베르투 피르미누 65'조 앨런
디보크 오리기 87'캐머런 브라나간아담 보그단주안 카를로스 테세이라
리버풀 FC크리스탈 팰리스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65야닉 볼라시
79필리페 쿠티뉴아담 랄라나
81스콧 댄
Man Of the Match: 조던 아이브
BGM: 10CM - 그리워라[19]


수비의 실수도 있었지만 운이 매우 없었던 경기.
경기 스탯은 리버풀이 모두 압도했지만, 패배한 경기가 되었다.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가 팀을 떠난지 반년만에 안필드로 경기 관람을 위해 왔다. 램파드 : 너도 내꼴 날꺼야 일단 리버풀 입장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4경기 4골을 기록중인 드와이트 게일이 결장한게 승산을 높였으나,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수비의 클리어링 실책으로 볼라시에에게 실점을 하게되었다. 거기에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실려나가게 되었다. 프랑스 대표로 뽑혔었지만 이마저 무산. 그러나 전반종료 5분전 필리페 쿠티뉴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 이후에도 리버풀이 계속 경기를 지배했으나 상대 수비수 스콧 단의 헤딩슛을 미뇰렛 골키퍼가 잘막았으나 그게 하필 스콧 단에게 어시스트가 되며 실점하며 12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끊기고, 위르겐 클롭감독 부임이후 첫패배를 당했다. 조던 아이브 역시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보도되고 있다. 제임스 밀너 역시 햄스트링 부상이 확정됨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5.13 2015년 11월 22일 13R VS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1:4 승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68'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77'
RAM
아담 랄라나 90'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 90'크리스티안 벤테케 77'다니엘 스터리지
조 앨런조던 아이브 68'아담 보그단코너 랜들
맨체스터 시티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7엘리아킹 망갈라
(자책골)
23필리페 쿠티뉴호베르투 피르미누
32호베르투 피르미누필리페 쿠티뉴
44세르히오 아구에로알렉산다르 콜라로프
81마르틴 스크르텔
Man Of the Match: 필리페 쿠티뉴
BGM: 레 미제라블 OST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20][21]


Man Of The Match : 브랜든 로저스

에티하드 참사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 리버풀
클롭의 게겐 프레싱은 역시 강했다
공수 양면에서 거의 완벽했던 경기

스털링 더비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의 패배 이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맨시티 원정길이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더욱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7분만에 쿠티뉴의 압박으로 시작된 역습이 망갈라의 자책골골망갈라로 연결 되며 기분좋게 시작하였고, 그 뒤 각각 전반 22분과 31분에 필리페 쿠티뉴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사이좋게 1골 1도움씩 똑같이 나눠가지며 어느새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전반 43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허용하였으나, 후반 80분 마르틴 스크르텔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테케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골망을 가르는 하프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점수는 4:1로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 종료.

맨체스터 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리버풀을 호구로 보고 챔피언스 리그 유벤투스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들진의 대들보였던 페르난지뉴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던 오타멘디를 벤치로 앉히고 망갈라 - 데미첼리스 센터백 듀오와 야야 투레 - 페르난두 미들진을 내세우며 로테이션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패착이 되었다. 리버풀은 선수들이 클롭의 전술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를 정신없이 압박하고 미친듯이 뛰어다녔고, 활동량이 부족한 야야투레와 탈압박 능력이 형편없는 페르난두는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에 중원을 내줄수 밖에 없었다. 중원이 점령당한 맨체스터 시티는 측면 루트에 기댈 수 밖에 없었지만 헤수스 나바스와 라힘 스털링은 OME급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 수비진에게 두들겨 맞았다(...) 거기다 망갈라와 데미첼리스는 호흡이 맞지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결정적인 실책까지 잇달아 범하며 피르미누와 쿠티뉴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풀백들의 수비실책은 덤. 조 하트가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고 케빈 데 브라이너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진을 이끌며 그나마 분투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

반면 리버풀은 선수들의 폼이 전체적으로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일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먹튀 소리를 들으며 또다른 먹튀 멤피스 데파이와 비교되던 피르미누는 영리한 움직임과 라인 브레이킹 능력으로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쿠티뉴는 리버풀의 에이스답게 세련된 플레이를 펼치며 피르미누와 함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휩쓸었다. 아담 랄라나제임스 밀너 또한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의 공수 양면에 기여했고, 패싱 능력이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엠레 찬은 깜짝 놀랄만한 힐패스를 보여주며 리버풀의 3번째 골의 시발점이 되었다. 루카스는 유럽 태클 성공률 2위라는 기록이 증명하듯이 맨체스터 시티가 중앙 공격루트를 포기했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홀딩 미드필더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한,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데얀 로브렌마르틴 스크르텔과 짝을 이루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사코의 공백을 말끔히 메워주었다. 스크르텔은 얼굴로 공을 걷어내는 투지를 보여주며 노력을 경기 막판 골로 보상받았고, 클라인과 모레노 두 풀백은 상대 윙어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위험요소인 아구에로를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그래도 한골 먹혔지만 이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인 라힘 스털링나다니엘 클라인에게 완전히 지워지고 겨우 얻은 기회도 모조리 날려먹는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팬들의 야유와 조롱을 한 몸에 받아야만 했다.정의구현

여담으로,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이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매치로[22]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겪은 패배로 스물 스물 올라오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워버렸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 경기 이후 각종 설문조사나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첼시가 무너진 현재 강력한 챔스권 후보로 평가받게 되었고[23]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실력 있는 선수들과 링크가 뜨면 리빅아리버풀을 조롱하며 헛소리로 치부 되던 과거와 달리 축구팬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빅클롭 효과를 정말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

분명 축구 신문의 1면을 장식할만한 엄청난 이변이자 리버풀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지만, 불행히도(...) 동시간대에 펼쳐진 경기가 넘사벽엘 클라시코라서.. 게다가 엘 클라시코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4:0으로 레알을 짓밟아버리는 참사가 벌어져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해설을 하던 장지현은 아구에로가 골을 넣은 후 '지금 다른 경기 보시던 분들도 계실텐데, 이것보다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재미있었어요.



=== 2015년 11월 30일 14R VS 스완지 시티 AFC 홈 1:0 승 ===
포메이션: 4-3-3
LF
호베르투 피르미누 64'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71'
RF
조던 아이브 90+5'
LM
아담 랄라나
CM
엠레 찬
RM
제임스 밀너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 90+5'조던 헨더슨 64'다니엘 스터리지 71'
조 앨런디보크 오리기아담 보그단코너 랜들
리버풀 FC스완지 시티 A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62제임스 밀너
(페널티킥)
Man Of the Match: 제임스 밀너
BGM:태양 - 만 바라봐

15R 작성하고 보니까 전 경기가 작성 안 돼서 작성됐다 카더라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은 가져간 듯 보였으나, 리버풀의 공격은 항상 마무리가 약간씩 부족하였으며, 오히려 스완지에게 몇 번 역습 기회를 맞이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닐 테일러의 핸드볼로 PK를 얻어내며 밀너가 성공시켜 득점하며, 반 어거지 식으로 승리하였다. 물론 이렇게 꾸역승이라도 올리는 것과 그냥 무나 캐는 것은 당연히 차이가 크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와 조던 헨더슨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경기도 이기고 애들도 복귀하고 경사났네 경사났어.그러나...

5.14 2015년 12월 7일 15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2:0 패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62'
LW
제임스 밀너 (주장)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62'
RW
조던 아이브 75'
LCM
조 앨런
RCM
루카스 레이바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조던 헨더슨다니엘 스터리지 62'
아담 랄라나 62'디보크 오리기 75'아담 보그단코너 랜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69마르틴 스크르텔
(자책골)
90+3조르지뇨 베이날덤무사 시소코
Man Of the Match: 조르지뇨 베이날덤
BGM: 장기하와 얼굴들 - (10/11 시즌)기억 안 나?[24][25]

의외로 수비적인 문제보단 공격의 문제가 드러난 경기.
운도 안 따라준 경기
그리고 벤테케의 재검토가 필요해진 경기.

리버풀이 전반전부터 경기를 지배해 나갔으나 마지막 패스나 슈팅이 연결 되지 않는 전형적인 결정력 부족이 드러났다. 물론, 알베르토 모레노의 환상적인 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지워지긴 했으나, 그 이외에도 후반전 중간부터는 오히려 뉴캐슬이 압박을 더 강하게 하는 등 체력 문제도 보였다.

그리고 이 경기로부터 점점 올라오고 있는 이슈가 바로 벤테케의 재검토다. 리버풀이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것이 첼시 전, 맨시티 전, 그리고 저번의 사우스햄튼 전이였는데, 이 모든 경기에서 벤테케는 선발이 아니였고, 결승골을 넣지도 않았다! 사실, 루빈 카잔과의 유로파 전에서도 보인 모습이긴 한데, 벤테케는 슈팅 능력이나 피지컬은 괴물이지만 센터 포워드로서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은 항상 지적 받아왔으며, 피지컬이 너무 믿음직스러운 탓인지 플레이 전체가 너무 벤테케에게 쏠리고 창의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현지 언론 및 해설자들은 '벤테케가 나올 필요가 있냐?'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테케가 교체 아웃된 뒤로는 공격이 오히려 더 잘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랄라나와 스터리지가 교체 투입된 이후 공격작업이 활발해졌고, 스터리지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이 경기의 좋은 점을 꼽자면, 수비적으론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시즌 삽 푸던 로브렌이 혼잡 상황에서 공을 헤딩으로 안전하게 클리어하는 모습은 감동조차 느끼게 하였다. 로브렌의 부활은 아무래도 수비 라인이 크게 올라가고 루카스가 수비진을 잘 보좌해주면서 중앙수비수 1명이 커버해야 할 영역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수비력 자체는 뛰어난 선수이므로, 단점을 전술로 보완하고 장점을 뽑아낸 케이스라 하겠다.

그리고 경기 후에 알게 된 무서운 사실이 있었으니....

스터리지가 이 경기의 여파로 역시나 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부상 기간은 3~4주라고 한다... 아주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는 건 그나마 불행 중 다행. 이래선 공격수가 없어서 벤테케를 재검토 하건 못 하건 그를 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5.15 2015년 12월 14일 16R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홈 2:2 무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72'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RAM
아담 랄라나 86'
LM
제임스 밀너
CM
엠레 찬
R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데얀 로브렌 79'
RCB
마르틴 스크르텔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호베르투 피르미누 86'루카스 레이바
조 앨런디보크 오리기 79'조던 아이브 72'아담 보그단
리버풀 FC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21조던 헨더슨아담 랄라나
30크레이그 도슨살로몬 론돈
73요나스 올손크리스 브런트
90+6디보크 오리기조던 헨더슨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BGM:없음


벤테케의 재검증이 긴급합니다!
오리기의 버저비터 골로 간신히 비기기는 했으나 쌓여왔던 문제점들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이젠 골키퍼도 심각하게 불안하다.

조던 헨더슨이 쿠티뉴-랄라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미뇰렛의 펀칭 실책이 나오면서 동점 상황이 되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골을 내주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무효 처리가 되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기본적으로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찬스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밀리고 있던 웨스트 브롬이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한다. 로브렌이 중간에 부상을 당해 치료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때문에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리버풀이 막판에 세차게 밀어붙이던 중 오리기가 찬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아 굴절하면서 득점하게 되었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웨스트 브롬을 압도하는 등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록들이 영양가가 있었냐하면 다소 의문부호가 따른다. 전방에서 벤테케는 고립+공기화가 되었고 때문에 중거리가 지나치게 남발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수비 쪽에서는 지공상황이나 역습 대비는 괜찮은데 세트 플레이 수비가 심각하다. 다른건 제쳐두고 세트 플레이에서만큼은 최근 3시즌간 최악의 수준이라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세트 플레이 실점만큼은 전술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여담으로 리버풀 쪽에서 기록이 하나 나왔는데 최근 3시즌간 골키퍼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리버풀이 8골로 EPL최다라고 한다.(...) 특히 보르도와의 유로파 경기에서 일어난 22초 볼 홀딩 파울은 현지 해설자들에게도 두고 두고 까인다 [26]. 게다가 아담 보그단 골키퍼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직 까진 억측일 지 모르지만 어쩌면 미뇰렛에게 있어서도 위기 일지도 모른다.

또한 안 그래도 벤테케에 대한 의혹이 커져갔는데 이번 경기로 벤테케의 입지가 더더욱 위험해 질 듯 하다. 벤테케의 실력이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팬이 봐도, 전문가가 봐도 그가 현재 리버풀에 적합지 않다는 건 확실히 보인다. 다만, 말했다 싶이 벤테케의 실력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 공교롭게도 스터리지가 부상이므로 벤테케를 안쓰는 것보다 벤테케의 최대를 끌어올리도록 팀 플레이를 변경하는 것도 해결책이다. 실제로 벤테케의 오프 더 볼 움직임에 문제가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긴 하지만 동료들이 벤테케에게 너무 어정쩡한 위치에서 어정쩡한 공을 패스한다는 것도 사실. 어차피 어느 망할 영감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차차 클롭이 해결해 줄 거 같지만...

5.16 2015년 12월 20일 17R VS 왓포드 FC 원정 3:0 패

포메이션: 4-3-3
LAM
필리페 쿠티뉴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73'
RAM
아담 랄라나 73'
L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마르틴 스크르텔 40'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아담 보그단
교체 명단콜로 투레크리스티안 벤테케 73'조 앨런
디보크 오리기 40'조던 아이브 73'라이언 풀턴코너 랜들
왓포드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3나단 아케
15오디온 이갈로트로이 디니
85오디온 이갈로발론 베라미
Man Of the Match: 트로이 디니
BGM: 현철 - 4강(?)은 나비인가봐[27][28]

마마두 사코의 원맨쇼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수비의 중요성

아담 보그단 키퍼의 리버풀에서의 리그 데뷔전이었으나 경기시작 3분만에 코너킥에서 어이없는 캐칭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그리고 14분 센터서클에서 디니가 리버풀 골문쪽으로 로빙 패스를 해줬고 이갈로의 피지컬에 스크르텔이 나가떨어지며 추가골 실점. 그 이후 왓포드의 압박에 고생하다가 전반 43분 결국 스크르텔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다. 갑작스런 비상사태에 클롭은 오리기를 투입하고 루카스를 센터백으로 내리는 수를 뒀는데 결과적으로는 루카스의 느린 속도가 왓포드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사코와 불안감을 조성하다가 추가로 실점하면서 점수는 3대0까지 벌어지고 결국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패-무-패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서 오늘 경기력으로만 보자면 챔스권의 도달은 상당히 힘들것으로 보인다.
하필 최근 폼이 올라오던 로브렌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스크르텔마저 아웃되면 이제 박싱데이를 맞이하는 리버풀의 수비진은...특히 이날 사코의 경기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가장뒤의 최종수비수임에도 공을 무리하게 소유하고 있다가 공을 뺏기며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고, 1:1에서는 계속 넘어지고, 튕겨나갔으며, 걷어내기도 제대로 안 돼서 힘껏찼음에도 공이 뜨지 않고 상대편 공격수에게 정확히 배달시켜주면서 공격적으로 나가야할 리버풀이 전혀 공세로 전환하지 못하게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물론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경기 후에 리버풀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스크르텔이 부상으로 6주 아웃, 로브렌이 부상으로 한 달 아웃으로 이제 남은 놈들은 (...) 그냥 찬을 센터백으로 씁시다

5.17 2015년 12월 27일 18R VS 레스터 시티 FC 홈 1:0 승

포메이션: 4-2-3-1
ST
디보크 오리기 37'
LAM
필리페 쿠티뉴 90'
CAM
호베르투 피르미누
RAM
아담 랄라나 90+2'
LDM
엠레 찬
RDM
조던 헨더슨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크리스티안 벤테케 37'루카스 레이바 90'
조 앨런 90+2'아담 보그단후안 카를로스 테세이라코너 랜들
리버풀 FC레스터 시티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63크리스티안 벤테케호베르투 피르미누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BGM: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어떻게 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죽음의 박싱데이가 다가왔다. 현재 리그 1위를 차지,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레스터 시티를 홈에서 맞이한다.

1c43a7d4fab163b5f68c73493814b95b.png

유효 슛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
승점, 경기력, 예능, 3박자를 모두 잡았다.
의적풀 형제여그러나 아스날은 형제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소튼에게 영혼까지 털렸다

힘들것으로 보이는 박싱데이 경기였지만 다행히 선발 명단에 로브렌미뇰렛이 복귀하면서 수비에서는 한 걱정을 덜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클롭의 정의구현축구가 다시 한번 구현되었다. 전방에서의 타이트한 압박으로 경기내내 압도해버렸으며 레스터는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은 득점만 못했다뿐이지 무려 18번의 슈팅이 나왔으며 사실상 반코트 경기나 다름없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역시나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주도하는 가운데 레스터가 반격하는 식이었는데, 62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벤테케가 슬라이딩으로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 이후에도 여러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추가골을 득점하는 것은 실패. 경기 막판 레스터의 스로인을 리버풀이 사전에 차단했는데, 골키퍼인 슈마이켈이 공격에 나와있는 바람에 리버풀과 레스터 간의 5:1 상황이 전개되었고 골대는 비어있었다. 하지만 벤테케가 그 한 명을 맞춰버리며(...) 기회를 시원하게 날려버렸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되었다. 다만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긴 했다. 레스터의 키퍼 슈마이켈이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기에 자연스레 최후방에 있던 레스터시티의 필드 플레이어 수비수가 최종 수비수의 위치에 서있게 되었고, 리버풀의 역습이 시작되던 시점 급하게 골문으로 돌아가고 있던 슈마이켈이 오프사이드 라인의 기준인 최후방에서 2번째 수비수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 다만 오프사이드 라인은 하프라인을 넘어서야 형성이 되는건데 벤테케에게 패스가 시작되던 시점 슈마이켈의 위치는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기에 오프사이드 라인과는 상관이 없었고 하프라인이 오프사이드 라인의 기준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벤테케로 간 패스는 벤테케가 하프라인을 넘고나서야 시작되었으니 오프사이드가 맞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고 넣었어야 했던 찬스는 분명했다. 아마 부심은 골키퍼가 전진했던것을 잊었거나 아니면 벤테케가 하프라인을 넘기전에 패스가 시작되었던것으로 판단한듯 하다.

어쨌든 레스터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점유율, 패스 수, 패스 정확도에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반면 롱패스 비율이나 크로스 등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극단적인 카운터 전략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리버풀이 이를 사전에 차단해버리면서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29] [30] 또한 가장 위협적이라 할 수 있었던 바디와 마레즈를 로브렌, 사코로 이루어진 센터백 라인이 효과적으로 방어하였다. 특히 로브렌은 패스정확도 97%, 헤딩경합승 3/6, 입터셉트 1회, 클리어링 4회, 찬스메이킹 2회로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뇰렛도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다 한번 또 싸겠지

벤테케는 결승골을 기록하였지만 아쉬운 면이 없지는 않았다. 여전히 팀 플레이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강했으며 라인을 타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에서 랄라나 등과 호흡이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어, 팀플레이에 관한 부분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마지막 예능 부분도 그렇고...... 그래도 자신감 측면에서는 오랜만에 득점한 만큼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오늘 경기의 리버풀의 문제를 굳이 하나 꼽자면, 슈팅을 너무 난사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쿠티뉴, 엠레 찬, 모레노는 각만 보이기만 하면 일단 때려보는데 솔직히 성공률이 너무 낮다. 패스 플레이에 좀 더 주력하는게 필요해보인다. 이들과는 달리, 헨더슨은 패스 부분에서 아주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루카스가 나왔을때보다 훨씬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클라인의 뒤로 돌아들어가며 기회를 만드는 장면이나 중원에서 전방으로 가로질러가는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면서 역시 리버풀 중원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레스터는 이번 경기가 시즌 처음으로 득점하지 못한 경기이다.
그리고 오늘도 스브스의 벤테케 사랑은 여전했다 카더라

5.18 2015년 12월 31일 19R VS 선덜랜드 AFC 원정 0:1 승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필리페 쿠티뉴 82'
CAM
호베르투 피르미누 92'
RAM
아담 랄라나
LDM
엠레 찬
RDM
조던 헨더슨 60'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 90+2'루카스 레이바 60'조던 아이브 82'
아담 보그단브래드 스미스후안 카를로스 테세이라코너 랜들
선덜랜드 A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45+1크리스티안 벤테케아담 랄라나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벤테케
BGM: 임재범 - , 시작

레스터전의 재탕
벤테케 1골 1예능 적립
클롭 감독 부임 이후 2번째 리그 2연승

앞에서 두번째팀을 만나든 뒤에서 두번째팀을 만나든 결과는 똑같다.
최소 콥타몽...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복귀 하였으나 부상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휴식 기간을 오래 주는 듯 하다.

코아테스와 램발보의 멤버인보리니가 소속된 팀인 선더랜드 원정길에 나서 벤테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얻은 기회에 비해서 득점은 1점밖에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경기. 미뇰렛도 여러번 선방을 보여주며 1월에 골키퍼를 사지 말아달라는 듯한 경기력을 보였다.클롭아, 속지마라 경기 양상 자체는 저번 레스터전과 유사하게 흘러갔다.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더랜드의 날카로운 공격 몇번이 있었고 이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에 랄라나의 패스를 벤테케가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 완벽한 1:1 찬스를 말아먹는 모습은 저번 경기의 데자부라 해도 될듯. 스크르텔이 2월에나 돌아오는 상황에서 저메인 렌스의 강한 태클로 마마두 사코가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됐었는데 다행히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투레 선발을 보는 일은 없게 되었다.사실 사코를 선발로 보는 것 역시 고통이 수반된다.

5.19 2016년 01월 2일 20R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 2:0 패

포메이션: 4-2-3-1
ST
크리스티안 벤테케
LAM
필리페 쿠티뉴
CAM
호베르투 피르미누 60'
RAM
조던 아이브
LDM
루카스 레이바
RDM
엠레 찬
LB
알베르토 모레노 60'
LCB
마마두 사코 81'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콜로 투레아담 랄라나 60'조 앨런 81'
카메론 브래너건아담 보그단브래드 스미스 60'코너 랜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10미첼 안토니오에네르 발렌시아
10앤디 캐롤마크 노블
Man Of the Match: 미첼 안토니오
BGM: MC 해머[31] - U can't touch this

홈에서 0:3 패배의 참극을 안겨준 웨스트 햄과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한국시간으로 12월 31일 새벽 4시 45분에 선더랜드와 원정 경기를 가지고 1월 2일 밤 9시 45분에 리버풀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가지기에 다소 빡빡한 일정.

벤테케와 피르미누, 암 수준의 경기력
경기는 어느 정도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가져갔으나 벤테케는 결정력이 아쉬웠으며 피르미누는 슛을 때려도 될 것 같은 때에 때리지 않았다. 리버풀이 세트피스에 약한건 고질병이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20 2016년 01월 14일 21R VS 아스날 FC 홈 3:3 무

포메이션: 4-3-3
LF
아담 랄라나 87'
ST
호베르투 피르미누
RF
조던 아이브
LCM
제임스 밀너 65'
CM
엠레 찬 81'
RC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콜로 투레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크리스티안 벤테케 65'스티븐 코커 87'루카스 레이바
조 앨런 81'브래드 스미스주앙 테세이라대니 워드
리버풀 FC아스날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9호베르투 피르미누[[ ]]
13아론 램지조엘 캠벨
19호베르투 피르미누제임스 밀너
24올리비에 지루아론 램지
54올리비에 지루[[ ]]
89조 앨런크리스티안 벤테케
Man Of the Match: 조 앨런
BGM: 임재범 - 여러분

맨시티전과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힐만한 리버풀 이적 후 피르미누의 최고의 경기
14-15 시즌 안필드 아스날전의 데자뷰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FA컵을 거쳐 아스날-맨유와의 리그 홈 2연전이라는 빡센 일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심지어 현재 주전 키퍼인 미뇰레 마저 부상 의혹이 일어 검사를 받아봐야 하기 때문에 만약 부상 확정이 난다면...
지난 FA컵 경기만 봐도 알겠지만 보그단으로는 절대로 안된다
다행이도 미뇰레가 아스날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덧 붙여서 보그단의 횡포에 참을성을 잃은 리버풀은 에버딘에서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대니 워드를 콜백 한다고 한다. 최근 꽤나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며 나이도 어리니 콜백되면 적어도 보그단보다는 입지가 좋을 것이고 어쩌면 미뇰레도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동안의 리버풀vs아스날전처럼 박진감 넘치는 오픈게임끝에 결국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스가 이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히 임대된 스티븐 코커는 이 경기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가졌는데, 리버풀이 2-3으로 밀리고 있는 후반 87분에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전방으로 교체 투입되어서 공격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이 경기 아스날의 2번쨰 골은 거의 코너킥이 그대로 들어간 모양새라서 이날 미뇰렛은 어느 누군가가 최근에 한 실수와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도찐개찐

아마 제3자 입장에서는 15-16시즌 중 가장 재미있는 경기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골도 많이 터졌고 경기 페이스도 굉장히 빨라 박진감이 넘쳤다. 딱히 논란이 될만한 장면도 없었고 무엇보다 터진 6골이 모두 워낙 멋졌다. 리버풀 팬은 지루의 2골에, 아스널 팬들은 피르미누의 2골에 서로서로 인정하는 분위기.

5.21 2016년 01월 17일 22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0:1 패

포메이션: 4-3-3
LF
아담 랄라나 75'
ST
호베르투 피르미누
RF
제임스 밀너 89‘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조던 헨더슨 (주장)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콜로 투레 80‘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크리스티안 벤테케 80'스티븐 코커 89'조 앨런
조던 아이브 75‘브래드 스미스대니 워드주앙 카를로스 테세이라
리버풀 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78웨인 루니
Man Of the Match: 다비드 데 헤아
BGM: Rooney[32] - I'm shakin'

항상 중요한 경기였고 이번 역시 중요한 맨유와의 라이벌전이다. 현재 6위인 맨유와 8위인 리버풀의 승점차는 3점.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맨유, 리버풀 각각 2점, 5점이기에 절대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다.

하... 내가 왜 콥이 됐지

너무나 운이 없었던 경기.

얼마나 빡치면 아직도 경기내용이 안올라올까

슈팅 숫자 19:7 유효슛 4:1 반칙 6:18 로 압도했던 경기지만 암걸리는 결정력과 데헤아의 선방으로 인해 골을 못넣더니 코너킥에서 골을 먹히며 그대로 패배했다.

5.22 2016년 01월 23일 23R VS 노리치 시티 원정 4:5 승

이 문단은 노리이스탄불의 기적(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포메이션: 4-3-3
LF
조던 아이브 58‘
CF
호베르투 피르미누
RF
제임스 밀너
LCM
엠레 찬
CM
루카스 레이바
RCM
조던 헨더슨 (주장) 75‘
LB
알베르토 모레노 89‘
LCB
마마두 사코
RCB
콜로 투레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크리스티안 벤테케 75‘스티븐 코커 89’아담 랄라나 58'
조 앨런존 플라나간대니 워드주앙 카를로스 테세이라
노리치 시티 FC리버풀 FC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18호베르투 피르미누제임스 밀너
29듀메르시 음보카니그라함 도란스
41스티븐 네이스미스웨스 훌라한
54웨스 훌라한
(페널티킥)
55조던 헨더슨호베르투 피르미누
63호베르투 피르미누아담 랄라나
75제임스 밀너
90+2세바스티앙 바송카메론 제롬
90+5아담 랄라나
Man Of the Match: 호베르투 피르미누
BGM: 다이나믹 듀오 - 꿀잼

한 편의 드라마
노리이스탄불의 기적
EPL 역사에 남을 만한 역대급 예능경기
이번 한경기에서만 도합 9골이 터졌다! 리버풀이 선취골 - 역전 허용 - 다시 동점 및 역전 - 후반 추가 시간 3분 남기고 동점 허용 - 경기 끝나기 직전 역전골까지. 말 그대로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한줄 요약 : 위르겐 클롭 : 수비에서 4골을 먹히면 공격에서 5골을 넣으면 됩니다.

전반전에 노리치의 전방압박이 거센 가운데 피르미누가 멋진 결정력으로 선제골을 넣고 좋은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리버풀의 고질병인 세트피스 수비에서 또다시 문제점을 드러내며 결국 음보카니의 멋진 백힐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오른쪽 사이드를 침투하는 네이스미스의 움직임을 막지 못하고 역전골을 실점. 후반전에 나름 태세를 갖추고 반격에 나서려 했으나 모레노의 어이없는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만다. 다시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네이스미스가 모레노와 볼 경합과정에서 2번 넘어졌는데 주심은 첫번째는 모레노의 좋은 태클로 본듯 PK 없이 넘어가려 했지만 두번째는 명백한 파울이라 얄짤없이 PK 선언이 되었다. 그리고 훌라한이 침착히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그러나 2분후, 역시 오른쪽 사이드로 침투한 클라인이 올린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노마크 상태인 헨더슨에게 기가막히게 흘려줬고 헨더슨이 결정지으며 바로 3-2로 따라붙었다. 그렇게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후반 18분에 작품과도 같은 역습을 피르미누가 멋지게 마무리 지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연이어 밀너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집어넣으며 3-4로 역전했고 이걸 끝까지 지켜내는가 싶었지만 추가시간 2분에 또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클롭과 콥들의 빡침이 극에 달하게 되지만 그로부터 2분 후 랄라나가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다시 골을 넣어 4-5로 이 경기는 마무리된다.

축구 팬들이 보기 재밌는 경기였지만 순수한 축구 플레이를 봤을 때는 최악의 경기였다. 우선 리버풀은 다시 세트피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전 후반과 후반전 초반에는 가히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며 클롭을 노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클롭의 게겐프레싱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고, 모레노는 충공깽스러운 두 번 연속 파울로 인해 페널티 킥을 내주었다. 노리치 또한 자살 백패스(...)와 리버풀의 2번째 골 당시 수비수들이 아무도 페널티 박스 안에 혼자 있는 헨더슨을 막으려 하지 않는 충공깽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심판마저 파울을 불어야 할 때 안 불고 보살 모드로 진행하니 그야말로 개판.
그리고 미뇰레도 경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집중포화를 맞았다.

5.23 2016년 02월 3일 24R VS 레스터 시티 FC 원정 2:0 패

23라운드 종료후 다시 1위에 등극한 레스터시티와 이번에는 원정에서 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쿠티뉴, 오리기, 스터리지, 스크르텔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잉스도 야외훈련에 복귀한다고 한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들려온 희소식.

그리고 뭐 당연하다시피 패배했다(...) 어디하나 멀쩡한 역할을 한 포지션도 없었고 1위가 중위권을 때려잡은 흔한 경기였다(...)

5.24 2016년 02월 6일 25R VS 선더랜드 AFC 홈 2:2 무

클롭 감독은 맹장염으로 이 경기에서 결장했다.감독도 선수도 부상요즘 엉망인 우리 리버풀 경기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기 때문에 탈이 난 것이다

2: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80분대에 2골먹히며 어이없는 무승부를 허용했다. 이날 안필드에서 일부 관중들은 다음 시즌 티켓값 인상에 대한 항의로 2:0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77분경에 자리를 떴다. [33] 항의로 팬들이 대다수 나간 이후 부터 리버풀 전체가 뭔가 좀 흐지부지한 경기 운영을 시작했고, 현지 해설진들은 팬들의 항의로 인한 분위기 다운이 2실점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프리킥 실점 상황에서의 미뇰레의 기가 막힌(...) 위치 선정이 또 도마에 올랐다.

여담으로 스터리지가 몸을 풀어가는 모습이 보였으며 곧 돌아온다고 하였다. 다만 아직 2번 연습을 했을 뿐이니 설레발은 안되겠지만. 부상 복귀가 뭐라고 설레발이나 해야되냐

또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 벌어난 항의를 본 구단주 및 보드진이 티켓값을 조정하며 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77파운드였던 최고 단일 경기 관람비는 55파운드로 줄였으며, 다른 티켓값도 삭감되거나 전 시즌 책정액과 다르지 않다.

5.25 2016년 02월 14일 26R VS 아스톤 빌라 원정 0:6 승

충격과 공포
발렌타인 대학살 솔로들을 위한 골 축제다
사이좋게 6명이 1골씩 기록한 리버풀, 공격 찬스 만들기도 힘들었던 빌라
32m짜리 사기에 대한 복수였다 카더라
클래는 영원하다 글래스도 영원한게 문제지만
리버풀 탈곡기 가동

스터리지가 선발로 복귀했고 그의 복귀를 알리는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난하게 빌라를 압살했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에도 별다른 반등의 여지를 보이지 못해 강등이 확실시된 아스톤 빌라는 90분 내내 전의를 상실한 경기력을 보여 마치 리버풀의 연습 경기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흥미로운 것은 6골의 득점자가 다 달랐다는 점. 또한 이 경기로 -4에 머물러있던 골득실을 +2로 확 올려버렸다.

여담으로 콜로 투레, 엠레 찬이 시즌 첫 골을 넣었으며, 6-0은 리버풀의 클럽 역사상 아스톤 빌라 상대로 거둔 최다 골 승이며 아스톤 빌라 역사상 86년간의 최악의 패배이다. [34] 이 경기로 리버풀은 다시 8위로 올라왔고, 아스톤 빌라는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이 이렇게 처참하게 끊어져 버리며 강등이 사실화 되어갔다.

대승에 대한 원인은 의문의 여지도 없이 스터리지와 쿠티뉴의 복귀라고 분석 된다. 사실 리버풀 경기 내용만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계속 지적되던 성적이 저조한 이유는 결정력 부족이였으나 스터리지와 쿠티뉴가 복귀하면서 그 결정력이 보충 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버풀이 만든 공격 찬스의 1/10수준(...)만 골로 이어졌으나, 이 경기에선 11개의 슈팅 중 9개 유효 슈팅과 6골, 50%를 넘게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제 앞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유로파리그 2연전, 그리고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리그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5.26 2016년 03월 3일 27R VS 맨체스터 시티 FC 홈 3:0 승

스털링이 출전할 것인지...
박주성이 리버풀 승리를 예측했다. 맨시티가 이겼다.
박주성이 맞췄다!!! 어마나 맙소사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컵파이널에 대한 복수
이적한 두 의 친정팀 경기에서의 다른 행보
리그 컵에서의 아쉬운 준우승,더블로 톡톡히 복수해주다.
로브렌의 컴백 경기

리버풀보다 우승 가능성있는 맨시티가 더 모티베이션이 있고 더 과격하게 나올 줄 알았으나, 리버풀 또한 복수를 맘뒀는지 오히려 리버풀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전반전에 20미터 넘게 뒤에서 바람을 타고 쏜 랄라나의 슈팅이 수비수의 다리를 통하고 골로 연결 되며 흐름이 리버풀로 옮겨졌다. 밀너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빠른 공을 기가 막히게 트래핑한 뒤 슈팅을 하여 2번째 골로 이어졌으며 그 부터는 맨시티의 의욕이 사라졌는지 흐름이 리버풀로 완전히 옮겨졌다. 밀너가 골 넣은 후 한 카우보이(?) 세러모니는 덤 60분 경에는 피르미누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맨시티 킬러임을 증명하였다.

여담으로 스털링은 결승전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콥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으며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반대로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플래너건은 칭찬할 만한 좋은 활약을 남겼다. 로브렌마저 이 경기 복귀하였고 투레도 사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놀랍게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튼튼한 수비를 보여줬다. [35]

리그컵 결승전에서 놓친 우승컵이 매우 아쉽지만 맨시티에게 압도적인 스코어로 리그 더블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해야 될 듯. 카바예로 : ??? [36]

5.27 2016년 03월 6일 28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1:2 승

믿고보는 리버풀의 주말예능
짜릿한 역전승!
깨지는 크리스탈 팰리스 징크스 [37]
10명으로 쓴 역전극
벤테케의 부활(?)

전반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를 사실상 지도하며 아데바요르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리버풀에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이 끝나게 되었는데,
후반전에는 예능이 난무한 경기가 되었다. 세트피스의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먹히는 패턴이 또 다시 나왔고, 밀너가 불필요한 파울로 인해 퇴장 당하면서 사실상 비기는 것 조차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었으나 상대키퍼가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피르미누에게로의 정확한 패스를 해버리게 되었고 피르미누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깔끔히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게 된다. 이후 클롭은 예상 의외로 몸을 후반 초반부터 풀었던 스터리지를 투입하지 않고 벤테케를 투입시키는데 이는 신의 한 수가 된다. 벤테케는 투입하자마자 첫 터치를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의외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더니 94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에 넘어져 리버풀의 PK를 얻는데 성공했고 [38], 이를 깔끔히 벤테케가 성공시키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이 부심에게 의견을 물었으나, 부심은 PK선언을 하는 판단을 내렸다. 경기 직후 1골차로 이기고 있고 심지어 한 명이 퇴장된 팀에게마저 패배해버리자 격노한 파듀 감독은 자켓을 집어던졌다. 어쨌든 리버풀은 오랜만에 3연승을 하게 되었다.

공중볼 문제, 결정력 빈곤 등 여러 문제가 나온 리버풀이였다. 첫 실점은 당연히 코너킥 혼전 상황에 벌어졌으며, 전반전에 11번 공격 기회를 잡고도 유효 슈팅은 0회로 마칠 정도로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피르미누의 경우는 만회골을 넣으며 역전에 기여했지만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면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좋지는 않았던 경기력을 보였다. 골 넣었으니 장땡이긴 하지만 하지만 벤테케의 의외의 대활약에다가 로브렌의 환상적인 수비 등 기대 되는 측면도 많이 보였다. 설마 클롭이 피르미누, 투레랑 로브렌에 이어 벤테케마저 살리는 건가
아무튼 리버풀은 질 수도 있었던 경기를 기어이 역전해 내며 4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때마침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날은 코클랭이 퇴장당하며 무승부, 맨유는 마타가 퇴장당하면서 패배했다

5.28 2016년 03월 20일 29R VS 사우스햄튼 원정 3:2 패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주말예능
답이 없는 리버풀의 예능수비
팰리스전 무승을 끊었더니 사우스햄튼전 무패가 끊어졌다

최근 폼이 완전히 올라온 피르미누가 타박상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이 경기에도 나설 수 없을 거라고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했다고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바로 뒤에 하는 맨더비를 주목해야하는데
만약 맨시티가 진다면 4위인 맨시티와 승점 4점 차이로 줄어들게 된다.
허나 상대팀이 그 팀인지라 기대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선발 명단이 발표됐는데 미뇰렛이 골키퍼를 보고 수비진은 로브렌-사코 센터백 조합에 풀백은 플라나간과 클라인이 맡는다. 중원은 앨런과 찬이 책임지고 공격진은 랄라나-쿠티뉴-오리기가 2선에 위치하고 원톱을 스터리지가 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라인업 소개에서는 4-4-2 다이아몬드 전형을 사용했다고 나왔다. 헨더슨은 컨디션 저하의 여파인지 선발에서 제외됐고 밀너는 징계로 나올 수가 없어 주장을 플라나간이 찬다고 한다.

전반전 경기력은 그야말로 상대를 압도했다. 중원 장악력에서부터 상대보다 두 수 정도는 앞서 있었고, 활동량에서도 역시 부지런한 모습을 가져가며 열심히 뛰었으며, 슈팅수도 상대의 두배를 때리며 공격도 활발했다. 특히 유효슈팅은 6:0으로 압도적이었다. 골은 쿠티뉴와 스터리지가 기록했는데, 쿠티뉴의 골은 일명 "쿠티뉴 존"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기록한 골이었고, 스터리지가 기록한 골은 오리기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슈팅 타이밍을 속이고 슈팅을 해 골을 넣었다. 그리고 앨런이 세트피스 과정에서 골을 기록했으나, 앨런의 슈팅에서 사코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의 움직임에 관여했다고 부심이 판단해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전에서는 사우스햄튼이 전반전에서 많이 밀린다고 판단했는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 라인에서 교체를 가져가며 사우스햄튼의 경기력이 전반과 비교해 급격히 올라가 전반전만큼의 우위는 가져가지 못하고 오히려 흐름이 사우스햄튼 쪽으로 넘어가며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 선발출전했던 로브렌 대신 스크르텔이 후반 시작과 함께 오랜만에 교체 출전했으나 그 스크르텔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사우스햄튼의 펠레의 슈팅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PK를 내주고 말아버린다. 하지만 미뇰렛이 역시 PK에 강한 모습을 보여 주며 선방해 사우스햄튼의 추격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어퍼컷을 두세 차례 격하게 날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63분에 PK를 날린 마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추격받게 되었고, 83분에 펠레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85분에 또 마네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으며 낙승 분위기였던 경기가 순식간에 역전패를 당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결국 다시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3:2로 대역전패를 당하게 되었고, 최근 상승 분위기이던 팀 분위기에 찬물을 맞게 되었다.
더불어 SBS스포츠의 BGM 선곡이 절묘한데,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Don't cry... 리버풀의 이번 경기 상황에 딱 맞는 곡이 되었다.[39]
그나마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오늘 경기를 치룬 사우스햄튼보다 2경기를 아직 적게 치뤄 아직 리그에서의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것이지만 다음 상대가 리그에서는 토트넘, 유로파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인데, 상대적으로 이 두 팀이 리버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팀들인 만큼 오히려 아스날 FC마냥 연패를 기록하며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경기 뒤에 A매치가 열리는 만큼 클롭 감독에겐 팀을 추스릴 시간이 다행히도 어느 정도 주어졌다.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스크르텔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로브렌이 나가고 스크르텔이 들어올 때까지는 리버풀의 수비는 꽤나 튼튼했으며, 펠레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었으나, 스크르텔이 들어온 후반부터는 마네나 펠레에게 약간의 공간이 주어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미뇰레가 막긴 했지만)페널티킥까지 줬으니 거의 주범으로 몰려가고 있다. 다만 벤테케나 스터리지의 아쉬운 결정력도 문제였고, 스크르텔은 이번이 복귀전이라는 걸 감안해야겠다. 이밖에 아무래도 체력 때문이었겠지만 전반에 비해 스터리지와 오리기의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있었고, 완야마를 필두로 한 중원 압박을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앨런과 찬이 분투했지만 전방의 투톱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주지 못하면서 수적으로 밀려버린 것.

왜 뜬금없이 로브렌을 교체했냐는 질문에 클롭 감독은 "경고를 한 장 받았고, 경기장의 분위기에서 해방되지 못한 듯했다"고 답했다. 이 경기에서 로브렌, 랄라나가 볼터치를 했을 때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의 관중들이 야유를 하는 걸 클롭 감독이 의식했을지도 모르고, 클라인이 볼터치를 했을 땐 야유소리가 안 들렸는데 며칠 전 밀너의 퇴장이 신경쓰였던 것도 있었을테고, 전반 페널티 의심 상황으로 인해 더욱 더 관중들이 흥분해 있던 터라 그랬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최악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5.29 2016년 04월 3일 30R VS 토트넘 홈 1:1 무

실낱같은 챔스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 유로파 우승은 약이라도 빨지 않는 한 어렵고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 [40]
레스터, 아스날:리버풀 화이팅!
박주성 기자가 리버풀 승을 예측했다. 망했다.

양팀다 이겨야만 했던 경기. 양팀다 내세울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리버풀은 부상 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부상 결장이 아쉬울듯. 토트넘의 경우 클롭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지도하던 시절 양봉업자라 불릴 정도로 강했던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압박을 중요시하는 두 팀 감독에 의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이 있는 경기가 펼쳐졌고, 양 팀 모두 서로의 압박에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그래도 서로간에 열띤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특히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아담 랄라나가 35분에서 전반 종료 때까지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으나 위고 요리스의 그야말로 슈퍼,슈퍼 세이브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손흥민의 유효슈팅마저 막았다 카더라 결국 전반은 0:0 종료. 후반에도 역시 서로간의 압박이 계속 이루어져 양 팀 모두 실수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론 수준 있는 경기가 펼쳐졌는데, 50분경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필리페 쿠티뉴가 그 요리스마저 어쩔 수 없는 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선다. 그리고 완전히 분위기는 리버풀로 넘어갔으나... 63분에 토트넘의 역습 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측면에서 아웃될 뻔한 공을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해리 케인에게 전달했고, 케인은 A매치의 여파로 내내 무거운 모습만 보였지만 이 날 좋은 수비를 보이던 데얀 로브렌을 완벽히 속이는 터닝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린다. 그 뒤로 양팀은 체력 문제로 압박을 줄여 나갔고, 후반 토트넘의 대공세가 있었지만 시몬 미뇰렛의 좋은 선방과 적절한 육탄 방어로 겨우겨우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은 1점씩만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마마두 사코의 수비가 다소 불안했고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며 고전했으나 데얀 로브렌과 시몬 미뇰렛의 좋은 수비로 인해 더 많은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기회 몇 번이 있었으나 쿠티뉴의 골을 제외하면 죄다 요리스가 막아냈기에 아쉬운 경기라 할 수 있겠다.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8강전을 앞두고 승리로 분위기와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으면 좋았을 아쉬운 경기.

5.30 2016년 04월 11일 31R VS 스토크 시티 FC 홈 4:1 승

지난 시즌 6:1의 복수전
캐피탈 원 컵에서 혈전을 펼친 스토크와의 리매치이다. 비록 리버풀이 스토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긴 하지만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패하며 승부차기까지 갔었던 만큼 쉬운 상대는 절대 아니다.
유스 출신의 케빈 스튜어트와 셰이 오조가 선발 명단에 들었고 콜로 투레와 스크르텔이 센터백을 이룬다. 아마 2일 전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리그의 여파로 로테이션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뚜껑을 열고 보니 이번 경기는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리버풀이 낙승을 가져갔다. 비록 스크르텔의 파울로 프리킥을 내주어 보얀에게 헤딩골을 내준 건 한 가지 흠이지만 모레노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이 나왔고, 스터리지의 헤딩골을 셰이 오조가 도왔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오리기가 2골을 넣어 4:1의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얻은 성과는 상당히 많다고 평가할수 있는데, 그동안 많은 혹사를 당했던 엠레 찬이 휴식을 취했고, 셰이 오조와 케빈 스튜어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오리기의 폼이 근래 절정에 올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리고 SBS는 크게 삽질을 해버린 꼴이 돼 버렸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를 중계한다는거 까지는 좋았지만, 리버풀의 경기를 중계한다 해놓고선 중계를 번복했다.[41] 12시에 중계한다는 것에서 아예 중계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말이다. CNBC에서도 중계해주지 않았다! 리버풀 팬들의 화가 치밀어오른건 당연지사. 맨유와 토트넘의 상황이 각각 챔스권 진입과 우승 경쟁이라는 점이라는 것도 있지만 리버풀도 챔스권에 대한 희망은 있다! 결국 국뽕이라는 이미지만 강해져버리고 재밌는 경기는 재밌는 경기대로 놓쳐버린 SBS였다. 하지만 새벽 2시 현재 토트넘이 각성해서 맨유를 3:0으로 누르면서 만만찮게 재밌어졌다.

5.31 2016년 04월 16일 32R VS AFC 본머스 원정 1:2 승

비록 이 경기 전에 "안필드의 기적"을 이루며 팀의 분위기는 오를 대로 올랐지만 체력 문제도 있고,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에서 헨더슨의 부상과 2차전에서 엠레 찬의 부상이 나오며 중원의 루카스와 앨런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할 수 있겠다.

스타팅 라인업을 보면 스토크 전에서 활약한 셰이 오조와 케빈 스튜어트를 포함한 유스와 2진 멤버들이 다수 출격한다.
리버풀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주도해 나갔으며 후반 추가 시간 골을 먹힌 것 빼고는 수비적으로도 탄탄해 보였다.

전반전에는 대체적으로 지리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으나 40분 경 본머스 키퍼 보누치가 스터리지의 백힐 슛을 제대로 처리 못하자 세컨볼 위치에 있었던 피르미누가 간단히 해결하며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스터리지가 9~10야드 뒤에서 강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전은 비교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며 2점 리드를 굳혀 나갔으며 비록 후반 추가 시간에 본머스의 공세가 이어지며 실점을 내줬지만 결국에는 2:1로 승점 3점을 벌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오조와 아이브가 좋은 폼을 보여줬으며 아이브는 프리킥으로 스터리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스터리지도 1골 1어시+ 골대 2번 때리는 날카로움을 선보이며 점차 몸을 되찾아 가는 듯 하다. SPL 에버딘에서 임대 복귀한 대니 워드 또한 그 녀석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선방 능력을 보여줘 미래가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로 할 일이 없긴 했다
하지만 이날 센터백으로 출전한 루카스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원인 제공을 했고 콜로 투레는 햄스트링이 올라왔는지 사코와 교체되었다.
여담으로 아담 랄라나12살에 본머스에서 사우스햄튼으로 간 것 가지고 이 경기에서 일부 본머스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본머스도 잔류가 거의 확정 되고 리버풀 또한 리그 순위로 챔스 진출을 노리기는 어려우니 별로 열정적인 경기가 아니였다.

5.32 2016년 04월 21일 33R VS 에버튼 홈 4: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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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완벽한 경기 지배
Again 13-14 Anfield

리버풀의 캐피탈원컵 결승 일정 관계로 2월 27일에서 연기되었다. 로테이션을 돌렸던 스토크, 본머스 전과 달리 이번 경기는 더비 매치라는 걸 의식했는지 주전들이 대거 출격했다.

전반전 시작부터 리버풀이 거의 모든 면에서 경기를 지배하면서 시작하였고, 에버튼의 미랄라스의 역습에 1-2번 당할 듯도 보였으나 밀너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선제골로 연결하고 전반전 끝나기 직전에 밀너의 크로스를 사코가 넣으며 경기의 흐름은 리버풀에 넘어왔다.
후반전에서도 리버풀의 우세는 이어지다가 에버튼의 라미로 푸네스 모리 개객끼가 오리기에 대한 과격한 태클로 인해 레드 카드를 받고 나서 부터는 리버풀의 공격 연습 경기로 바뀌었다. 스터리지가 교체 투입 후 루카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하게 골로 연결하였고, 쿠티뉴는 자신이 선호하던 위치, 오른 발로 골대 오른쪽 아래쪽으로 감아찬 슛이 빨려들어갔다. 이후에는 선수들이 실수를 해도 리버풀 선수들은 그저 웃어 넘기고, 클롭 또한 마찬가지였다. 특히 경기 막판 벌어진 모레노와 쿠티뉴(확인 바람)의 트레이닝 장에서나 볼법한 공 돌리기에 클롭이 빵 터지는 등 팬이라면 미소지을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 진정한 행복풀 이 경기에서 에버튼은 슈팅을 고작 3번 시도했으며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리버풀은 슈팅수 37개(...)에 유효슈팅만 13회를 기록하며 가둬놓고 팼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한 상황이었다 할 수 있겠다.

에버튼은 33R직전까지 2무 3패의 극도로 나쁜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는 데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들의 문제점을 여과없이 드러내었다. 경기 초반10분간은 흐름이 오고 갔으나 이후에는 아무런 힘도 못쓰고 그냥 맞기만 했다. 중원은 리버풀 미드필더진의 압박에 허덕였으며 수비진은 기본적인 공간 마크나 대인 수비조차 버거워보였다. 다만 루카쿠만큼은 비판에서 제외되어야 하는데 잘했다는 뜻이 아니라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이 제대로 온 적이 거의 없다. 특히 모리가 퇴장당한 후반전은 처참한 수준. 로스 바클리가 그나마의 흐름마저 여러번 끊어먹으며 교체를 단행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마르티네즈 감독의 입지가 이전부터 불안했는 데 이후로는 더욱 흔들릴 것이라 예상된다.

리버풀 쪽에서 오직 안 좋은 한 가지는 오리기가 다쳤다는 것. 경기 직후 소식에 따르자면 다행이도 그저 발목이 심하게 삐었을 뿐이라는 것 같지만 향후 소식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추가 뉴스에 의하면 시즌 아웃이 유력하며 유로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한다. 리버풀로써는 초대형 악재. 가뜩이나 부상자도 많구만 그래도 오리기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기는 별 개의치 않는 듯 하다. 부상이 경미할 가능성이 높은 듯.

이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고 머지사이드 라이벌을 상대로 13-14 시즌 4:0 대승 이후 4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5위인 맨유와는 5점차지만 한 경기를 덜 치뤘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만하고, 힘들지만 향후 맨시티나 아스날이 극도의 부진에 빠지기만 하면 4위 또한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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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는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에서의 50번째 골을 넣었다. 부상만 안 당했으면 더 빨리 넣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정말로 많이 든다

여담으로 사코가 두 번째 골을 넣고 콜로 투레에게 달려갔는데 이는 투레가 경기 전 사코한테 '오늘 너가 골을 넣을 거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란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투레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팀 캐미스트리에는 긍정적 영향만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차례 드러나고 있다. 실력과는 별개로 스쿼드 플레이어이자 베테랑으로서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는 투레에게 점점 팬들도 빠져들고 있다. 제라드를 춤추게 한 남자인데 팬들 정도야......

결국 오리기는 전치 4~6주 판정이 나왔다. 경미하진 않네 그래도 초기에 우려한 만큼 심각한 부상이 아닌게 다행인 듯. 시즌 전에 다시 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5.33 2016년 04월 23일 34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홈 2:2 무

미뇰레 개새끼 해봐

라파 더비
강등로이드를 빨고 스완지전 3:0 승, 맨시티전 1:1 무로 강등권 탈출 시동을 걸기 시작한 뉴캐슬과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상승세이니만큼 기대되는 경기.
이 경기 전에 갑작스런 마마두 사코의 도핑 양성 반응 소식이 나오며 센터백 라인은 콜로 투레-로브렌이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코너 랜달이 클라인을 대신해 출전한다.

불과 경기 시작 1분이 좀 지난 시점에 다니엘 스터리지의 선제골이 나오며 리버풀은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론 주로 중원 쪽에서 열띤 볼 소유권을 가지려는 싸움이 진행되었으나 리버풀은 안정감 있게 상대를 압박하며 뉴캐슬의 패스를 잘 끊어냈고 전반 29분에 랄라나가 모레노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으로 감아차는 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2:0으로 앞서게 된다. 비록 전반전 후반부에 뉴캐슬에게 약간 공세적인 입장을 내주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심판이 아닌 관중이 전반 종료 휘슬과 똑같은 템포로 휘슬을 불어 선수들이 낚인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 3분만에 파피스 시세에게 만회골을 먹혔는데,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미뇰레가 한발 늦은 판단으로 펀칭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운 실점이었다. 그리고 66분에 타운젠드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제대로 걷어내지지 않으면서 잭 콜백에게 추가 실점을 해 2:2 동점이 되며 지난 사우스햄튼 전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까지 왔다. 그러자 결국 리버풀도 랜달 대신 쿠티뉴, 앨런 대신 루카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이후 리버풀이 다시 공세적 입장을 취했으나 시간은 가고 성과는 없었다. 양 팀은 유럽대항전 출전권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 확보를 하려고 서로 이기는 경기를 만드려 노력했는데, 리버풀은 랄라나를 빼고 셰이 오조를, 뉴캐슬은 티오테 대신 존조 셸비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추가적인 성과는 나지 않았고 결국 리버풀은 비야레알 원정을 찝찝한 기분으로 떠나게 되었다.

여담으로, 중계진들이 베니테즈 체제와 그 뒤의 리버풀의 리그 성적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09-10 시즌을 7위로 마쳐서 칠버풀이라고 많이 놀림 받았다는 이야기를 장지현 해설이 했다(...)

5.34 2016년 04월 30일 35R VS 스완지 시티 AFC 원정 3:1 패

리버풀이 점유율을 가져갔고 경기를 지배하려 하였으나 스완지에 비해 투기가 적은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스완지에게 역습 기회를 종종 내주면서 패배하였다. 랄라나, 미뇰레, 피르미누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였기도 하였고, 리그에서 더 이상 얻어낼 것이 없는 리버풀의 입장에서 보면 중요성이 떨어지는 일정이긴 하였다.

리버풀 선수진 중에서는 대니 워드가 역시 가장 유일하게 돋보였다. 적어도 어느 분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보였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게다가 공격진 부상이 많아서 비야 레알 전이나 남은 경기들에서 중용 될 수 밖에 없는 벤테케가 골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는 것도 희망적인 측면이다.

5.35 2016년 05월 9일 36R VS 왓포드 FC 홈 2:0 승

31R 스토크 시티전부터 리그에서는 주로 1.5군을 출전시키고 있는 리버풀인데 이날 경기에서도 플래너건, 스크르텔, 오조, 스튜어트, 앨런, 아이브, 벤테케가 선발로 출장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원래 1군 핵심 멤버여야 했던 분들이 몇 보이지만 무시하자 그리고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로 넘어온 이후 첫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는데, 전반 초반에는 왓포드에게 찬스 몇 번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찾아갔고 전반 35분 경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테케가 헤딩으로 떨군 것을 앨런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한다. 후반 9분에는 디니의 기가 막히게 흘려준 볼을 받은 이갈로에게 결정적 슈팅 기회를 내줬지만 미뇰레가 잘 막아내었다. 후반 30분에는 전방 압박을 하던 오조가 상대가 전방으로 띄우려던 패스를 차단한 것이 교체 출전한 피르미누에게 갔고 피르미누가 돌파해 들어가다 아크 정면에서 슈팅한 것이 그대로 들어가며 2:0을 만들었고 이 스코어를 지켜내며 2:0으로 승리하며 전반기 0:3 완패의 분풀이를 했다.

다만 벤테케는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은 좋았으나 골 찬스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아이브는 이날 경기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머 콥들의 빈축을 샀다.
여담으로 리버풀은 리그 22R 맨유전 패배 이후로 12경기 동안 안필드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5.36 2016년 05월 12일 37R VS 첼시 FC 홈 1:1 무

첼시의 FA컵 8강 일정 관계로 3월 12일에서 연기되었다.

리그에서 오랜만에 베스트 11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어딘가 나사 빠진 경기력으로 상당히 고전했다. 특히 폼이 완전히 올라온 아자르에게 상당히 많이 돌파당하면서 아찔한 장면도 상당히 많았는데 미뇰레가 전반 31분에 아자르에게 1골을 먹긴 했지만 다행히 많은 슈팅들을 선방해 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격에서 상당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될 듯 말듯 안 되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리버풀은 밀너, 랄라나를 교체시키고 앨런, 벤테케를 투입하며 공격적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줬고, 후반 막판에 콜로 투레를 빼고 오조까지 투입하며 지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성과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오조의 크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왔는데 베고비치가 펀칭 실수를 한 것을 벤테케가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극장골을 넣어 안필드 무패행진, 리그 연속 득점 행진을 겨우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리그 5위 자리에 오르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고 만약 리버풀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웨스트햄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사우스햄튼이 승리하게 되면 리그 8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되는 상황. 애초에 해설진도 이날 경기를 해설하며 유로파 리그 결승 대비 차원에서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것 같다고 코멘트하기도 했다.

5.37 2016년 05월 15일 38R VS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원정 1:1 무

선발 라인업이 충격과 공포인데, 벤테케, 오조, 아이브, 앨런, 스튜어트, 브래너건, 스미스, 스크르텔, 루카스, 플래너건, 그리고 보그단이 선발 명단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우려대로(?) 리버풀은 12분만에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게 되었지만 유효 슈팅을 몇 차례 가져가며 반격을 준비하더니 10분 뒤 아이브의 만회골이 나오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8분 경엔 앨런, 아이브가 교체 아웃되었고 그 자리에 헨더슨과 잉스가 들어왔다. 오랜 시간 재활을 했던 잉스는 클롭 체제에서 첫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81분경 유스 세르히 카뇨스가 오조와 교체되어 1군 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이후로는 그냥 적당한(?) 선에서 공방전이 오갔고 양 팀 모두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1:1로 경기가 끝났다.

같은 시각 치뤄졌던 사우스햄튼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선 사우스햄튼이 승리하며 승점 63점이 되었고 웨스트햄과 스토크 시티에서의 경기에선 스토크 시티가 승리하며 웨스트햄은 승점 62점을 유지했으나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며 리버풀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8위가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최상의 전력을 출전 시키지 않은 것이냐는 지적에 클롭 감독은 굉장한 달변으로 기자를 데꿀멍하게 만들었다.

6 유로파 리그

팀명경기수승점
30px리버풀 FC624064+210
30px시옹623155+09
30px루빈 카잔613266+06
30px지롱댕 보르도604257-24

추첨결과 그룹 B에 소속하게 되었다.
보르도와 시옹은 비교적 가까우나 루빈 카잔과 같은조가 되면서 원정거리가 대폭 늘게 되었다.

6.1 조별예선 1R VS FC 지롱댕 드 보르도 원정 1:1 무

GK : 시몬 미뇰렛
DF : 알베르토 모레노, 콜로 투레(26, 세르히 치리베야), 마마두 사코, 조 고메스
MF : 필리페 쿠티뉴, 조던 로시터(79. 캐머런 브라나간), 조던 아이브, 엠레 찬, 아담 랄라나
FW : 디보크 오리기(72. 대니 잉스)
득점 : 아담 랄라나

5R 맨유 원정에서 참패를 겪었고, 언론에 예고된대로 선발라인업이 대폭 바뀌었다. PSG 출신이라 프랑스 리그가 익숙한 마마두 사코를 주장으로 선발 출장시켰고, 공격 역시 지난 시즌까지 에서 임대생활을 한 디보크 오리기를 선발출장시켰다. 전반전 콜로 투레가 부상으로 쓰러져 어린 세르히 치리베야가 급히 교체투입되었다. 후반전 64분 랄라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지만 80분에 주시에에게 실점하며 무승부. 시몬 미뇰렛 골키퍼는 오늘 리버풀에서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는 상황이라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경질될 확률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

6.2 조별예선 2R VS 시옹 홈 1:1 무

GK : 시몬 미뇰렛
DF : 나다니엘 클라인(45. 알베르토 모레노, 콜로 투레(75. 마마두 사코), 엠레 찬, 조 고메스
MF : 아담 랄라나, 조던 로시터, 조 알렌, 조던 아이브
FW :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60. 필리페 쿠티뉴)
득점 : 아담 랄라나
도움 : 디보크 오리기

리버풀의 유럽 클럽 대항전 350번째 경기이며 1996-97 시즌 컵 위너스컵에서 시옹과 만나 2승을 거둬 상대전적이 매우 유리했었던 리버풀이고 지난 7R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지라 2연승을 목표로 홈경기를 치뤘으나 결과는 무승부. 전반 4분만에 디보크 오리기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담 랄라나의 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나 했다. 아담 랄라나는 유로파 리그 2연속 득점. 그러나 전반 17분 나다니엘 클라인이 시온의 아시푸아를 놓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체슈팅 20회를 기록하는 맹공속에서도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감되었다.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은 단한번도 떨어진적이 없는 리버풀이지만, 비교적 쉬운 상대인 시옹을 홈에서 잡지 못하고, 지금 모든 대회에서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 엠레 찬은 리버풀에서 50번째 경기 출전을 기록하였다.

6.3 조별예선 3R VS 루빈 카잔 홈 1:1 무

GK : 시몬 미뇰렛
DF : 나다니엘 클라인, 마르틴 스크르텔, 마마두 사코, 알베르토 모레노
MF : 제임스 밀너, 엠레 찬, 조 알렌(45. 루카스 레이바)
FW : 디보크 오리기(73. 호베르투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62. 크리스티안 벤테케), 아담 랄라나
득점 : 엠레 찬

경기전 스터리지, 피르미누, 벤테케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이들중 피르미누와 벤테케가 후보에 등록되었다. 위르겐 클롭감독은 부임후 첫 홈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아담 랄라나는 리버풀에서 50번째 경기를 맞이하게되었다. 레전드인 이안 러시도 경기를 보기위해 방문하였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루빈카잔의 드비치가 전반 14분 이른시간에 득점에 성공하며 홈팀을 위기에 빠뜨렸고, 31분에도 게오르기에프가 노마크에 슈팅을 때렸으나 다행히 미뇰렛 키퍼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35분 루빈 카잔의 쿠즈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이 프리킥이 36분 엠레 찬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수적인 우위가 있었고, 35번의 슈팅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 [42]

6.4 조별예선 4R VS 루빈 카잔 원정 0:1 승

GK : 시몬 미뇰렛
DF : 나다니엘 클라인, 데얀 로브렌, 마마두 사코, 알베르토 모레노
MF : 제임스 밀너 (61. 아담 랄라나), 엠레 찬(90. 마르틴 스크르텔), 피르미누(81. 루카스 레이바), 조던 아이브
FW : 크리스티안 벤테케
득점 : 조던 아이브

리버풀이 클롭풀로 진화하였습니다!
우리 리버풀이 달라졌어요!
첼시전 잘한게 첼시가 못한 것 원인은 아니였다!

점유율 68%, 슈팅 23:6, 유효 슈팅 6:0. 스탯만으로도 보이듯이 리버풀이 그냥 압도한 경기였다. 결과만 1:0이지, 루빈 카잔의 수문장인 리지코프의 선전만 아니였다면 1:0이아니라 3:0 이상도 갈 수 있었다. 또한 후반전에 마마두 사코의 신들린 수비 능력마저 돋보이면서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안정된 리버풀의 모습이 돋보였다. 득점을 기록한 조던 아이브는 이날 11회의 돌파를 성공시켰으며, 이날의 득점은 리버풀이 유로파리그에서 100번째 골이 되었다. 유로파리그 4경기만에 첫승을 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물론 승리 전에도 3무로 2위중이었다 이 시점에서 이 조의 선두가 시옹이라는것도 이변. 또한 이날 경기는 3년만에 리버풀이 유럽대항전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올린 경기이다. 이 경기 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랄라나, 밀너, 클라인이 선발되었고, 21세 이하 대표팀에도 조던 아이브가 선발, 프랑스 대표로 마마두 사코가 선발되었다. 그러나 이경기에서 밀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간지라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6.5 조별예선 5R VS FC 지롱댕 드 보르도 홈 2:1 승

진짜 달라진 리버풀[43]
불안감을 보여준 미뇰렛
한편 스터리지가 역시나 다시 부상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했으나 다행이도 경부상인 듯 하며 사흘 뒤 스완지 경기에서.교체로 출전하였다. 무릎에 이어 이번엔 발 쪽 부상이었다고...

전반전부터 리버풀은 경기를 지배하면서 맨시티 경기의 기세를 이었다. 미뇰렛의 이뭐병스러운 반칙[44]으로 인해 선제 실점을 내줘서 불안 불안했었으나, 보르도 또한 벤테케를 끌어 안는 사랑의 반칙을 하면서 만회하였다.[45] 그리고 전반전 추가 시간에 벤테케가 오른 허벅지로 트래핑 후 멋진 슈팅으로 리버풀에게 리드를 안겨줬다.

후반전에선 게겐프레싱의 고질적인 문제인 후반전 활동량 저하를 보여줬으나,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니 전술적인 움직임으로도 나쁘진 않았다. 또한 점유율을 넘겨준 상태에서도 꽤나 견고한 수비를 보여 주며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이였다. 오히려 나쁜 의미로 심판의 활약이 뛰어났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경기력과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주전 선수[46]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효과를 가졌으니 잘된 셈이다.

이 경기로 리버풀은 유로파 조별리그 통과 확정이 되었다.

6.6 조별예선 6R VS 시옹 원정 0:0 무

GK : 시몬 미뇰렛
DF : 나다니엘 클라인, 데얀 로브렌, 콜로 투레, 브래드 스미스,
MF : 제임스 밀너(61. 필리페 쿠티뉴), 조던 헨더슨. 호베르투 피르미누, 아담 랄라나, 엠레 찬
FW : 디보크 오리기

경기는 딱히 요약할게 없다. 헛심공방이라는 말이 정확하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리버풀 입장에서는 무승부만 해도 조1위 확정이었고 주말에 만나는 웨스트 브롬전까지 어떻게든 체력을 보존해야헸기 때문에 1.5군을 내세웠지만 경기 자체는 공격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옹 입장에서도 루빈 카잔이 보로도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무승부만 해버리면 조 2위로 안전하게 진출하기때문에 역시 공격적으로 할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경기 중 시옹팬이 'You'll Never Drink Alone'이라는 걸개를 들고 나온 것처럼 진출의 축배를 두 팀은 함께 들었다는 점에서 0:0이라는 경기 결과 자체는 문제될게 없다는 점이 옳은 평가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은 그리 밝다고 볼 수 없다. 리버풀이 현재 리그 4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고, 유로파에서도 순항하고 있지만 많은 문제점들이 쌓여있다. 먼저, 공격 쪽을 들자면, 일단 스터리지가 또 부상을 당했다. 현재 문제의 만악의 근원이다 대체자가 벤테케, 오리기 그리고 피르미누의 제로톱인데 어느 것하나 현재로서는 마음에 드는 게 없다. 각각 벤테케는 스타일 문제, 오리기는 역량 부족, 피르미누는 폼이 올라오지를 않는다는 점이다. 벤테케는 뉴캐슬 전에서 문제를 드러내었고, 오리기와 피르미누는 쉬어가는 경기라고는 하지만 시옹전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미드필더 진영에서도 점점 압박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상대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는 체력적인 문제로 보여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양 풀백 쪽에서도 고민이 있는데 이 쪽은 기량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부상과 체력에 대한 걱정이다. [1] 기사의 내용은 존 알드리지가 풀백들이 너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인데 그의 말대로 클라인과 모레노는 이번 시즌 거의 쉬지를 못했다. 괜히 노예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다. 그나마 클라인은 사우스햄튼전에서 모레노는 시옹전에서 휴식을 부여받기는 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는 현재의 백업이 매우 부실하기 때문인데 이대로 누군가가 부상이라도 당해버리면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정말 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랜달과 스미스가 선발출장한 경기에서 각각 꽤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특히 스미스는 시옹전 리버풀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들은 경험이 부족하여 언제 문제점을 드러낼지 모르기때문에 완벽한 대체자라고는 할 수 없다. 플래너건과 엔리케가 복귀를 해주어야 그나마 숨통이 트일것 같긴 한데. 엔리케는 축구를 완전히 접은 것같아 그것 나름대로 불안하다
마지막, 상상 이상으로 쿠티뉴 의존도가 심각하다. 쿠티뉴가 부상당했을때 피르미누가 그 역할을 대체해줘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같이 나오면 또 괜찮게 한다 결국 남은건 랄라나인데, 다행히 랄라나가 뉴캐슬전에서 보여준 대로만 한다면 어느정도 메꾸는 데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랄라나가 쿠티뉴정도의 득점력을 갖추지는 못했고 킬패스를 찔러넣어도 그때는 또 앞에서 받아먹을 공격수들이...... 여기서 또 스터리지가 문제네
결론은 이대로 박싱데이에 들어가서 하나가 어긋나기 시작하면 어디까지 무너질지 몰라 나머지 시즌 전체를 망쳐버릴 수 있을정도로 여러가지 문제가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 비록 현재는 클롭 효과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다행히 스크르텔-로브렌 라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중앙 수비수 라인에서는 걱정을 덜고 있다. 하지만 이 쪽도 한 명이 부상을 당하면 매경기마다 투레를 봐야한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WBA전에서 로브렌이, 왓포드전에서 스크르텔이 각각 부상을 입어 박싱데이 차후 일정에 문제가 생길 예정이다. 이제 진짜 사코, 투레 조합을 매경기마다 보게 생겼다.

32강 대진추첨 결과 지동원, 홍정호, 구자철이 있는 FC 아우크스부르크를 만나게 되었다. 일단 국내생중계 확보다 하지만 토트넘 경기랑 겹치게 된다면? 토! 트! 넘! 다행히도 토트넘은 새벽 3시 경기고 리버풀은 새벽 5시 5분이다

6.7 토너먼트 32강 1차전 VS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0:0 무

콥뽕이냐 국뽕이냐
한달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왔던 리버풀은 이 경기가 끝나면 드디어 일주일의 휴식을 보장받는다.

경기는 막상막하로 서로 사이좋게 공격 기회들을 말아먹으며 0:0으로 끝났다. 81분 경에는 지동원의 슈팅이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가는 국뽕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는 휴식을 취한 뒤 홈에서 치뤄지니 리버풀이 조금 더 우세에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6.8 토너먼트 32강 2차전 VS FC 아우크스부르크 홈 1:0 승

아우크스부르크 키퍼 vs 리버풀의 경기

전반 5분 경 일어난 아우크스부르크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를 밀너가 성공시켜 리드를 얻었다. 그 이후 리버풀이 우세한 흐름 속에서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아우크스는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으며 리버풀도 선방에 막히거나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1:0의 똥줄 리드였지만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평생의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유럽대항전에서 두 팀간의 맞대결은 역사상 처음.

6.9 토너먼트 16강 1차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홈 2:0 승

유럽 대항전 첫 노스 웨스트 더비, 완승으로 장식
경기를 지배한 리버풀
리그에서의 패배를 두 배로 갚다[47]
정체성을 잃은 맨유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정체성을 찾아가는 리버풀 [48]
"(맨유가) 뭘 하는 지 모르겠다"맨뭘모 - 폴 스콜스
다른 팀들은 유로파를 하는데 혼자서 챔스를 찍고 있다. 맨유에 도르트문트에....

멤피스 데파이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다니엘 스터리지가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쐐기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두었다. 전반전 후반전에 걸쳐 전체적으로 리버풀이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우세했으며 데 헤아의 미친 활약만 아니었다면 2:0은 커녕 4:0, 5:0이 됐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이게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닌 것이, 리버풀이 오늘 기록한 유효슈팅 숫자만 8개였고, 코너킥은 7개였다.[49]리버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경기를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 할의 전술적 실패 역시 리버풀의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리버풀의 가장 공격적이고 강한 쿠티뉴-알베르토 모레노 왼쪽 측면의 상대로 가장 젊고 경험이 적은 발레라와 러시포드를 내세운 결정도 의아했으며, 실제로 러시포드는 오른쪽 백인지 윙인지 햇갈릴 정도로 너무 뒤쳐졌다. 또한 후반전 시작 후 투입한 캐릭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것도 결국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범하여 2번쨰 리버풀 득점을 만들었다.

BBC를 비롯한 여러 언론에서 맨유 팬들이 헤이젤 참사힐스버러 참사를 조롱하는 챈트를 했다고 보도했다.[50] 경기에도 지고 매너에도 진 맨유

6.10 토너먼트 16강 2차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원정 1:1 무

적진에서 이뤄낸 유로파 8강행
합계 스코어 3 - 1로 숙적 맨유를 잡아내고 8강에 진출.

리버풀은 골이 필요했던 맨유의 공세에 전반에 크게 고전했다. 특히나 전반 초반에 모레노를 대신해[51] 나온 밀너가 크로스가 올라온 상황에서 린가드를 완전히 놓쳐 린가드가 완벽히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미뇰렛이 선방하는 아찔한 장면이 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공격 기회를 가져가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데헤아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며 성과는 없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클라인이 마샬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는데, 돌파를 많이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돌파해 들어가던 마샬에게 반칙을 범해 PK를 주고 말았다. 클라인이 허용한 PK는 마샬이 놓치지 않고 성공시키며 1:0으로 추격받게 되었다. 그리고 블린트의 롱패스를 펠라이니가 떨궈 놨으나 로호가 완벽한 찬스에서 놓치는 행운도 있었다. 그리고 전반 막판 리버풀의 공격 찬스에서 쿠티뉴가 1:1로 바렐라를 완벽하게 농락해 돌파해 들어가며 각도가 거의 없는 곳에서 슈퍼세이브를 해내던 데헤아마저 뚫는 칩샷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게 되었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는 갈리게 되었는데, 맨유가 최소 1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순식간에 3골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세가 바뀌게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후반에는 오히려 리버풀이 전체적인 주도를 가져가는 상황으로 경기 양상이 변했지만 아찔한 위기도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수비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나 선방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공격 기회도 여러 차례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나거나 데헤아에게 걸렸다. 결국 양팀 모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1:1로 비기며 합산 스코어 3:1로 리버풀이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계 카메라에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는데, 퍼거슨과 달글리시를 차례로 카메라에 비췄는데 퍼거슨의 표정은 심각했고, 달글리시는 무표정이었으나 한쪽 팔을 의자에 걸치는 편안한 자세로 이 경기를 관전하는 것에서 두 팀의 처지가 잘 드러난 경기였다.

다만 이 경기에서 집어낼 문제점이라면 역시 클라인의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그동안 매우 잘해 줬지만 이 경기에서는 클라인이 구멍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 정도로 불안했다. 아마도 지나친 혹사가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조던 헨더슨은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구토를 했다고 한다. 부상은 아니나 몸상태가 좋은 편은 아닌 듯.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마마두 사코의 부활이다. 사코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후로 영 불안한 모습들을 보이며 콜로 투레를 재계약, 사코를 이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이 경기에서는 파트너 로브렌과 함께 완벽한 철벽을 이루었다. 요즘들어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엠레 찬도 이 경기에서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담으로 후반전에 헨더슨이 교체 되고 바로 경기장을 떠났는데 이건 큰 이슈가 있는 건 아니고 전반전 끝나고 쉬는 시간에 토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아서 클롭이 교체 해준 거다. 그렇게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찬스를 놓졌지 파이팅 스피릿은 칭찬할만 하다.

8강 상대는 세비야 FC,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틀레틱 빌바오, 비야레알 CF, SC 브라가, 샤흐타르 도네츠크, 스파르타 프라하중 한 팀이다.

클롭 감독은 바보가 아니라면 도르트문트와 붙고 싶진 않을 거라고 인터뷰를 했는데, 조 추첨 결과 도르트문트가 걸려버리며 클롭 더비가 이루어졌다.

6.11 토너먼트 8강 1차전 VS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1:1 무

1년도 안되어 이뤄진 클롭 감독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 재방문
토트넘과는 다르다 토트넘과는!

도르트문트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선 전체적인 주도권을 도르트문트에 내주었다. 그러나 강한 압박과 수비수들의 집중이 돋보였고, 오히려 전반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전반 36분 디보크 오리기제임스 밀너의 헤딩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다. 그러나 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헤딩슛으로 안타깝게 실점하며 1:1이 되었다. 그 뒤 잠시나마 대공세를 펼치며 다시 앞설 뻔도 했지만 로만 바이덴펠러의 연이은 선방 쇼로 리버풀의 추가골은 무산되었고, 그 뒤로는 다시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수비 쪽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1대1 무승부를 거두었다.
원정에서 한 골 넣고 돌아왔기 때문에 홈에서 좋은 모습을 펼쳐준다면 4강 진출에 희망이 보이는 상황. 특히 마마두 사코흑멜스는 저번 경기에서의 불안함을 떨친 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데얀 로브렌 역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클롭 더비의 주인공 클롭 감독은 2골,3골,4골을 리버풀이 내주며 완패할 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런 생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조던 헨더슨이 이 경기에서 무릎 무상으로 8주 아웃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악재이다.

6.12 토너먼트 8강 2차전 VS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 4:3 승

이 문단은 안필드의 기적 · 안필드의 비극(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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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로브렌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 직후 선수들과 서포터들로 엉켜버린 스피언 콥 스탠드.
유난히 들끓었던 이날 경기에서 안필드가 가장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버린 순간이었다.

포메이션: 4-2-3-1
ST
디보크 오리기
LMF
필리페 쿠티뉴
AMF
호베르투 피르미누 61'
RMF
아담 랄라나 61'
CMF
엠레 찬 79'
CMF
제임스 밀너
LB
알베르토 모레노
LCB
마마두 사코
RCB
데얀 로브렌
RB
나다니엘 클라인
GK
시몬 미뇰렛
교체 명단다니엘 스터리지 61‘셰이 오조조 앨런 61'
루카스 레이바 79'마르틴 스크르텔브래드 스미스대니 워드
리버풀 FCBVB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득점어시스트득점어시스트
4헨리크 미키타리안
8피에르 오바메양마르코 로이스
47디보크 오리기엠레 찬
56마르코 로이스마츠 후멜스
65필리페 쿠티뉴제임스 밀너
76마마두 사코필리페 쿠티뉴
90데얀 로브렌제임스 밀너
Man Of the Match: 제임스 밀너
BGM: 러브홀릭 - 리버풀 키드의 생애

안필드의 대기적
Trust in Klopp
2016년 올해의 명경기 후보

리버풀! 리버풀!! 리버풀!!!
기적입니다! 로브렌!
- 로브렌의 결승골 직후 장지현 언급
힐스버러 참사 27주기 하루 전 날 안필드에 기적이 펼쳐집니다!
- 로브렌의 결승골 직후 이재형 언급
...and back towards Lovren!!!!!! SEEEEENSATIONAL!!!!!!
-Clive Tyldesley, 英 ITV Sports 해설가[52]
Create the moment to tell our grandchildren and to make this a special night here for the fans.

너희의 손자들에게 이날이 우리가 팬들에게 특별한 하루로 각인시킨 날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하자.[53]
- 위르겐 클롭, 하프 타임에서의 팀 토크 중에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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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잘알 조봉래센세....

1. 전반전 - 절망적 상황을 뒤로하고...

10분도 되기 전에 헨리크 미키타리안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차전 합산스코어는 1:3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무승부로 끝나도 원정 다득점 우선진출 원칙에 따라 리버풀이 4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소 3골이 필요한 상황. 한국 콥들은 대부분 티비를 끄고 잤다 카더리 경기 초반 얼어붙었던 리버풀의 경기력은 전반이 끝나갈수록 조금씩 살아났지만 결국 전반전은 0:2라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45분 안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최소 1골차 이상의 스코어를 내야만 4강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도르트문트 쪽으로 와장창 기울고...
2. 후반전 - ...안필드에서 기적이 만들어지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디보크 오리기가 최근 심상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며 추격골을 넣어 희망을 이어줬지만 이 기쁨도 잠시, 마츠 후멜스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절묘한 키패스가 마르코 로이스에게 배달되며 추가실점, 다시 스코어는 1:3이 되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후에도 계속 희망을 가지고 싸웠으며 결국 전반 66분, 알베르토 모레노 - 필리페 쿠티뉴 - 제임스 밀너 - 필리페 쿠티뉴로 이어지는 티키타카 패스 플레이에 이은 쿠티뉴 특유의 쿠티뉴 존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는 2:3이 되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의 중원의 핵 중 하나였던 엠레 찬이 부상으로 루카스 레이바와 교체되고 도르트문트의 수장 토마스 투헬은 굳히기를 위해 선제골의 공격 시발점이었던 카가와 신지를 빼고 마티아스 귄터를 투입하여 중원에서의 수비 강화를 하는 방향의 선수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렇지만 이는 결국 이후 악수가 되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필리페 쿠티뉴의 코너킥이 패널티 박스에 밀집해 있던 도르트문트 수비진 사이를 뚫고 가며 마마두 사코가 절묘한 위치선정에 이은 동점골을 만들고 이후 안필드는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여전히 탈락이 확정되었던 상황.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오가다 90분의 정규시간이 지나가고 추가시간이 주어진 시점에서 리버풀은 중앙선 우측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다. 프리키커였던 제임스 밀너는 오른쪽 측면이 빈 곳으로 향해 달려가던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패스를 하고 이후 스터리지의 이동으로 인해 생겨난 패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수비수를 달면서 패스를 줄 기회를 엿보던 스터리지는 기막힌 키패스로 침투해 들어가던 제임스 밀너에게 키패스를 하였고 이 패스를 받은 밀너는 엔드라인 근처에서 마츠 후멜스의 슬라이딩 태클을 위로 패널티박스 반대쪽으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패널티박스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진들이 우왕좌왕 하던 사이 골대 왼쪽에 자리잡고 있던 데얀 로브렌이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도르트문트 골 왼쪽 상단으로 헤딩슛을 시도하고 이 슛이 극장골로 이어지며 리버풀 역사와 유럽 클럽 대항전 역사에 길이남게 될 전설의 명경기를 만들었다.

스터리지가 잦은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고, 비싸게 사 온 벤테케는 시즌 중반 이후 부진하지만 오리기의 각성 덕분에 리버풀은 향후 센터 포워드 걱정은 한동안 덜어도 될 것 같다. 골도 골이지만 전체적인 플레이가 환상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미래가 더더욱 기대 되어가는 중. 이제 벤테케는 진짜 설 자리가 없어질 듯 하다 그리고 수비진은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많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사코가 동점골, 로브렌이 역전골을 넣으며 속죄했고, 팀의 4강행을 견인했다.
경기 중 단점이 드러난 점을 보면 일단은 수비가 불안하였다. 일단 첫번째 선제골은 알베르토 모레노의 무리했던 돌파가 막히면서 시작된 역습이 골로 이어졌으며 두번째 골 역시 라인을 앞으로 당겨서 플레이를 한 사코의 뒷공간으로 시도된 한번의 롱패스가 오바메양에게 정확히 배달되면서 실점하였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주면서 빠른 시간에 만회골이 필요했던 리버풀은 후반에서도 수비수들의 라인을 올리는 플레이를 하였는데 공교롭게 사코가 오프사이드 라인에서 약간 아래로 내려왔던 걸 로이스가 클라인 뒤쪽으로 침투하여 얻어낸 골이었다.
여담으로 로브렌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 수비는 'sh....'이였다고라고 말하려다가 겨우 멈췄다.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던 경기였다.그리고는 기자에게 그 말 쓰지 말라고 주의 받았다 귀여운 대한 로브렌

3. 전반적인 경기분석 - 장군과 멍군의 연속,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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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주요 스탯. 눈여겨 볼 점이 있다면 리버풀의 유효슈팅이 4번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그렇다. 이날 리버풀은 이 4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대로 꽂아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4. 경기 외의 여담 - 양팀 모두가 1,2차전 내내 경기 외적으로 훈훈함을 연출했던 경기

일단 이 영상부터 보고 시작하자. 말이 필요없다.
1차전 경기전의 도르트문트 홈경기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일 것이다.
그렇다. 이날 경기 전 양 팀의 팬 8만 1천여명은 양 팀의 상징과도 같은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을 같이 불렀다. 화면 왼쪽 위를 보면 리버풀 원정석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일주일 뒤, 같은 풍경이 안필드에서 펼쳐졌다. 박자가 안맞는 건 무시하자. 원래 안필드는 이렇게 부른다.
3분 10초부터 보면 된다. 도르트문트 원정석은 왼쪽 아래에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아래의 영상은 2차전 당일, 리버풀의 어느 펍 앞 풍경.
대놓고 양팀 팬들이 나란히 모여서 YNWA을 같이 부르고 이후 서로 포옹한다.그리고 이어지는 보루시아! 보루시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친정팀이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이른 조우로 인해 경기 전부터 수많은 이슈를 몰았던 이번 리버풀과 도르트문트의 유로파리그 8강전 경기는 1,2차전 모두 손에 꼽을 명승부를 연출하였고 이날의 2차전은 두 팀간의 경기를 넘어서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통털어 단연코 1순위로 흥미진진했던, 유럽 클럽 대항전 역사에 길이 남게 될 전설의 경기 가 되었다. 경기 전 양팀 팬들의 훈훈했었던 분위기[54]와 1, 2차전 모두 경기전 양 팀 팬들 모두가 함께 You'll Never Walk Alone을 제창했던 순간은 승패를 넘어서서 축구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또한 2차전 경기후 도르트문트 구단의 SNS에서도 리버풀에게 4강진출의 축하를 전하며 결승으로 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훈훈함이 가득했던 경기였다.

파일:/image/216/2016/04/15/073242796 garcia.jpg

2005년 리버풀이 기적같은 챔스우승을 이뤄낸 이스탄불의 기적을 경험하고 그 경기에 선발출장 했던 루이스 가르시아"나 이 영화 예전에 본 적 있어! 리버풀 3 - 도르트문트 3 #YNWA"라는 트윗을 남겼다. 11년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직접 본 리버풀의 올드 팬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질 대목.
4강전 상대는 세비야 FC. 비야레알 CF, 샤흐타르 도네츠크중 한 팀이다.

대진 추첨 결과 비야레알과 맞붙는 것이 결정되었다.

6.13 토너먼트 4강 1차전 VS 비야레알 CF 원정 1:0 패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한 리버풀

정규 시간 종료까지 잘 버텼던 리버풀이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골을 허용해 1:0으로 패하며 15-16 시즌 유로파리그 무패 행진이 마감되었다. 실점장면에서 미뇰레의 애처로운 손짓과 콜로 투레의 터닝이 돋보였다.

6.14 토너먼트 4강 2차전 VS 비야레알 CF 홈 3:0 승

이젠 유로파 끝판왕만 남았다
12-13 시즌 첼시 FC 이후 EPL 클럽 중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한 클럽이 되다 주모! 여기 콥뽕 한사발!
비야레알이 뭐가쉽냐고? 죄송합니다
누가보면 챔스 우승한지 알겠다
비야레알 원정을 1:0으로 졌기 때문에 안필드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노려야 하는 리버풀이다. 만약 비야레알에게 1골이라도 실점한다면 최소 3골 이상이 필요한 상황까지 몰리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 모두 최상의 모습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90분내내 그냥 가패삼기를 실현하여 기세가 매우 올라온 상태로 결승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스터리지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OM에 선정되었고 피르미누는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엠레 찬이 당초 예상보다 부상 복귀전을 빨리 치뤘는데,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중원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15-16 시즌 유럽대항전 라리가 팀은 같은 라리가 팀이 상대가 아닐 경우에는 토너먼트에서 떨어지지 않았는데, 리버풀의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다른 리그 클럽으로서 라리가 팀을 토너먼트에서 떨어트리는 최초의 팀이 되었다.
다만 이날 경기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는데, 심판의 PK 판정이 그랬다. 경기는 리버풀이 우위로 잘 풀어갔으나, 비야레알은 리버풀의 핸드볼 파울 상황에서 결정적인 PK를 얻어내지 못했다. 판정에 불만을 잘 제기하지 않는 편인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이 리버풀 편이었다고 언급할 했을 정도. 이 PK가 비야레알의 득점으로 연결되었다면 비야레알의 원정골 득점으로 인해 경기 양상은 매우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리버풀이 잘하기도 했고, 천운도 따랐던 경기. 하지만 이것이 결승전 복선이 되는데

6.15 결승전 VS 세비야 FC 중립 [55] 1:3 패

유로파리그 3회연속 우승 도전 VS 11년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도전
유로파 최다 우승팀과 2번째 최다팀의 대결 [56]
이번 시즌 내내 말아먹은 모레노의 마지막 친정팀 사랑쇼
경기를 지배한 주심

유럽 대항전 우승컵이 걸려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경기지만, 세비야의 경우 리그에서 4위권에 드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리버풀도 불가능하기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UEFA: 덩실덩실

전반까지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 리버풀이었고 스터리지의 기가 막힌 슈팅이 들어가며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세비야의 가메이로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더니 이어 2,3번째 골을 코케에게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절박해진 리버풀은 피르미누, 랄라나, 투레 순으로 교체하고 오리기, 앨런, 벤테케를 투입했으나 백약이 무효였고 결국 세비야가 유럽 대항전 최초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룩하는 걸 허락하고 말았다. 전반에 우세했던 리버풀의 경기력과 후반에 우세했던 세비야의 경기력이 대조적이었던 경기.

후반전에서 벌어진 역전극은 1차적으로는 20초만에 터진 가메이로의 골 때문이었으나 2차적으로는 리버풀 선수들이 너무나 당황하여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다. 올시즌에도 여러번 나온 패턴이지만 리버풀은 상대를 압박하는 데에 능하지만, 간혹 역으로 압박을 당할 떄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잦은 패스미스와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고는 했다. [57] 이번에도 세비야 선수들이 후반전에 정신을 차리고 전반전보다 공세적으로 나오자, 미드필더에서는 볼 간수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수비 라인은 과도하게 올라가면서 뒷공간을 쉼없이 노출시켰다. 교체를 통해 이를 반전시켜야 했으나, 너무나 빠르게 상황이 급변한 탓에 오히려 벤치에서는 당황스러움을 노출하며 20분동안 이를 방치했고 패인으로 이어졌다. 교체에서도 이번 경기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쿠티뉴를 끝까지 남긴 선택도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전은 물론이고, 앞서 서술한 좋았던 전반전에서조차 쿠티뉴는 철저하게 지워져 매우 좋지 못한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벤치에서는 쿠티뉴가 피르미누보다 중거리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믿고 남긴 듯 하지만, [58] 끝까지 무기력함만을 보였다.

요약하자면 전반전의 리버풀은 챔스에 갈 실력이 충분했고, 후반전은 2부리그로 강등되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원하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특히 수비수는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 경험이 내년 시즌 리버풀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리버풀은 내년 시즌 더욱 달라질 것이다."라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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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든, 이적 위원회든, 아무든 X발 레프트백 좀 영입 해봐 - 제이미 캐러거

한 선수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캐러거가 트윗을 남겼다. 경기가 끝나고 격분해서 올린 듯 한데, 이성을 찾았는 지 바로 지워졌다.
리버풀 에코에서 모레노에게 평점 2점을 주며 WORST를 주었다. 이와는 정반대로 투레는 8점을 받았다. 사실 투레가 아니었으면 3골은 더 먹혔을지도 모르기에......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오심 논란이 꽤나 불거져 나왔다. 특히 전반에 세 차례나 있었던 핸드볼 파울에 대해 아무런 판정이 발생하지 않아 리버풀과 그 팬들에게는 패배의 씁쓸함이 배가 되었을 것이다. 주심의 자질이 문제가 되는 상황. 단, 4강에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의 판정을 감안하면 별로 동정을 주지 않는 케이스도 있으나 국내에서 세비야+비야레알 팬덤이 워낙 부실한 것 때문인지 결승에서의 리버풀의 판정 불운이 부각되는 편. 사실 한 번만 PK 선언이 되었더라도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다. 반면 세비야의 세번째 골의 경우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클라인이 걷어낸다는 게 쿠티뉴를 맞고 굴절되어 연결된 상황이라 논란의 여지가 없다.서술한대로 판정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부심기가 올라간 후 다시 내려간 것 때문에 리버풀 선수들의 플레이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중.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지게 되면서 09/10시즌부터 시작된 암흑기 중에서(13/14시즌을 제외하고) 15/16시즌은 최악의 성적으로 끝내게 되었다. 이 패배로 차기 시즌 리버풀은 유럽 대항전 진출이 무산되었고 13-14 시즌마냥 EPL에만 집중해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다만 그 시즌 수아레즈를 필두로 한 공격진들의 맹활약으로 리그 2위까지 한 경험이 있고, 이번 시즌 중간에 합류했던 클롭이 다음 시즌에서는 처음부터 지휘하는 만큼 리그에만 집중하게 된 리버풀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 지 흥미로운 모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영입의 질은 상당히 떨어질 전망이다. 리버풀과 링크가 계속 나던 선수는 대표적으로 마리오 괴체, 요나스 헥토르, 로리스 카리우스가 있는 데 유럽 대항전에도 나가지 못하는 리버풀에 올 이유라고는 솔직히 없다. 그나마 믿을 건 리버풀 보드진이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것과 감독이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이 선수들을 잘 파악한 클롭이라는 건데 여튼 상당히 불안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리버풀은 16강전, 8차전에서 홍염을 터뜨린 데에 이어, 본 결승 경기에서도 세비야 팬들과 폭행 시비가 붙으면서 UE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되었다. [59]

7 풋볼 리그 컵

7.1 3R VS 칼라일 유나이티드 홈 1:1(승부차기 3:2) 승

GK : 아담 보그단
DF : 데얀 로브렌, 엠레 찬, 마르틴 스크르텔
MF : 제임스 밀너, 조 알렌(63. 필리페 쿠티뉴), 나다니엘 클라인(85. 조던 아이브), 알베르토 모레노
FW : 아담 랄라나, 대니 잉스, 호베르투 피르미누(34. 디보크 오리기)
득점 : 대니 잉스
도움 : 아담 랄라나

지난 리그 6R에서 부상당했던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2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 알렌이 부상에서 복귀해서 이날 시즌 첫 선발출장을 하게 되었다.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님에도 지난 경기 출장했던 다니엘 스터리지에겐 휴식을 주었고, 아담 보그단 역시 리버풀에서 첫 선발출장을 했고, 보그단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주전급을 기용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재미를 본 3백을 사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24분에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아담 랄라나의 크로스를 대니 잉스가 헤딩으로 득점하며 6R 노리치 시티전에 이은 2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리치 시티전과 똑같은 전개로 경기는 흘러갔고, 데릭 아사모아[60]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되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허리부상을 당해, 디보크 오리기가 교체투입되며 경기는 점점 꼬여갔고, 쿠티뉴와 아이브까지 투입해봤지만 연장전까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 돌입. 아담 랄라나가 실축했지만, 보그단의 선방과 칼라일 선수들의 실축으로 3-2 승부차기 승을 거뒀다. 6경기만에 거둔 값진 승리. 그러나 연장종료 직전 데얀 로브렌이 발목 부상으로 아웃되어, 장기 부상에 대한 우려까지 생겼고, 4부리그 팀을 상대로 간신히 거둔 승리라, 분위기 반전을 거뒀다기 보다는, 잃은게 많은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마르틴 스크르텔은 이날 리버풀에서 300경기째 출장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47개의 슈팅을 쏘고도 1득점을 했고, 상대가 4부리그 팀이었다는 점이 리버풀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다.

7.2 4R(16강) VS 본머스 홈 1:0 승

GK : 아담 보그단
DF : 나다니엘 클라인, 콜로 투레(32. 마르틴 스크르텔, 데얀 로브렌, 코너 랜달
MF : 조 알렌, 카메론 브라나간(64. 루카스 레이바, 카를로스 테세이라, 조던 아이브, 호베르투 피르미누(86. 아담 랄라나)
FW : 디보크 오리기
득점 : 나다니엘 클라인

리그컵 3R에서 부상으로 결장을 하던 데얀 로브렌이 선발로 출장하였고, 콜로 투레가 주장완장을 찼다. 랜달, 브라나간, 테세이라 같은 젊은 유스선수들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했으며, 만일을 위해 주전급 선수들도 벤치에서 대기하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임이래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음에도, 어느정도 여유를 부렸다는 느낌의 선발명단. 전반 17분경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주앙 카를로스 테셰이라가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가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낸 걸 클라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32분 콜로 투레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마르틴 스크르텔이 좀더 일찍 경기에 투입되었으며, 그걸 제외하면 유스 선수에게 기회주기, 주전 체력안배, 연장전, 승부차기 없이 리그컵 8강진출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모조리 달성하며 경기는 1:0으로 승리. 카를로스 테세이라는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상깊은 활약을 남겼으며, 첫골에도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리버풀 입단이래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우려가 되는건 디보크 오리기. 벤테케, 스터리지, 잉스 같은 좀더 주전에 가까운 공격수들이 차례로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어 리그 2경기, 유로파 리그 1경기, 리그컵 1경기, 총 4경기 연속 선발출장기회를 잡았음에도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잠깐 부상에서 복귀했던 벤테케가 득점에 성공함에 따라, 점점 주전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클롭감독은 드디어 첫승을 거두었으며, 추첨결과 8강전 상대는 사우스햄튼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영입되자마자 핀란드의 SJK 세이나조키로 임대를 갔던 브라질 유망주 앨런 로드리게스 데 소우자가 핀란드 리그 우승을 이끌고 리버풀로 복귀

7.3 5R(8강) VS 사우스햄튼 원정 1:6 승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에 와서 마법봉을 휘두른 듯 하다. 선수들이 전혀 다른 선수들 같다. -제이미 레드냅

더 이상 리그 초반의 리버풀이 아니다.
4연승
스터리지의 컴백!
물오른 안정감 킹브렌
리버풀 '빅클롭' 맞아.
전반전 48초 만에 골을 내주었고,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눌려 불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스터리지의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전환하였고, 그 후부턴 완전히 리버풀이 압살하였다. 스터리지가 한 골을 더 추가하고, 전반 추가 시간에 모레노가 찬 슛이 오리기를 맞고 굴절되면서 추가득점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오리기가 후반에 두골을 박아넣으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그의 커리어사상 2번째 해트트릭이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의 무엇보다 놀라웠던건 리버풀의 결정력이였다. 7개의 유효 슈팅으로 6골을 넣었다. 게다가 이 경기에선 사우스햄튼은 1군 스쿼드로 밀고 나왔으나 리버풀은 밀너, 피르미누, 클라인등 주전이 빠진 상태였다.

4강 대진 상대가 스토크 시티로 결정 되면서 현재 상승세대로 라면 무난하게 결승전으로 갈 것 같다. 문제는 결승전에선 에버튼이나 맨시티가... 아니 후자는 별 상관이 없는데?

7.4 4강 1차전 VS 스토크 시티 원정 0:1 승

경기는 이겼으나 잃은 것 또한 많은

적극적으로 스토크를 경기 내내 압박 하였으며 아이브의 골로 전반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전에는 스토크의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공격을 잘 차단 함으로서 원정에서 조던 아이브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되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다. 한 경기에서 무려 3명이 햄스트링 부상이 나버렸다. 전반전 초반에는 쿠티뉴가 부상당하며 아이브가 들어왔고 전반전 막판에는 로브렌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밀너가 투입되었다. 그리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투레가 햄스트링으로 보이는 부상을 당했는데 이때는 교체카드가 없어 경기가 끝나는 3분간 교체 없이 절뚝거리며 뛰었다.

먼저 쿠티뉴가 부상당했을때의 경기력을 생각해보자. 공격에서 전혀 답을 찾을 수가 없다. 벤테케, 피르미누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해 불안하며 스터리지의 복귀는 요원하며 언제 또 다시 나갈지 모른다. 그나마 대안으로는 랄라나가 있지만 랄라나는 주도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앞으로의 공격진 구성은 벤테케, 피르미누, 랄라나, 아이브로 예상되는데 이걸로 여러 난관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리버풀 입장에서는 참으로 막막하다. 더군다나 이들은 마땅한 백업도 없어서 전부 풀타임으로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여기에서 또 부상자가 발생해버리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중앙 수비수 라인은 완전히 박살났다. 스크르텔의 부상 이후 로브렌, 사코, 투레가 어찌어찌 틀어막으며 버티고 있었으나 오늘 경기로 로브렌, 투레가 이탈해버렸다. 사코가 남아있기는 하나 스터리지만큼은 아니지만 부상경력이 꽤나 화려한지라 언제 또 실려갈지 모른다. 당장 오늘 경기는 사실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카스-투레 조합으로 버텼는데[61] 조만간 루카스-찬 조합으로 중앙 수비수가 구성될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전술을 바꿀 수도 있으나 클롭이 4백을 버릴 것 같지는 않다. 루카스와 찬을 중앙 수비수로 내리게 되면 미드필더진의 구성도 어려워진다. 앨런과 밀너가 있지만 이 둘은 애초에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현재 리버풀의 경기는 최전방에서의 압박도 중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미드필드 전체에서 상대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와 공수 간격을 조절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62] 즉, 사코가 부상을 당하면 절대 안 된다. 현재 가장 중요한 리버풀의 과제는 사코의 튼튼한 신체 상태. 그런데 알고보니 이미 사코는 부상이라고 한다 진짜 망했네 근데 투레가 부상이 아니며 뛸 수 있다고 한다. 등가교환? 근데 별로 안심이 안되는 이유는 뭐지? 컨퍼런스에 따르면 사코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며 아스날 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일단 부상 정도를 지켜 봐야 하겠지만 부상도 햄스트링이고 이게 다 심각한 정도라면...
간단히 요약하면 망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겨울 이적 시장이 가까워졌으니 부상으로 이탈 된 선수에 대한 보강이 좀 가능해 질 것이라는거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정말로 보강을 시도할지는 의문이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여름 이적시장때 쓴 금액이 상당한건 사실인데 과연 구단측에서 쉽게 돈을 내줄까? 일단 그루이치의 영입은 마무리 단계로 보이나 큰 금액을 들인 영입은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중에 열린다는 특징으로 인해 주전급 선수들의 몸값은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다. 1 캐롤 1 토레스 덤터기를 쓸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그리고 마팁을 제외하고는 현재 리버풀이 노리는 중앙 수비수라고 할 만한 선수는 없다. 애초에 마팁은 리버풀로 올지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고.
결국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유스를 활용하는 것인데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하여 루카스, 찬을 본래의 포지션에 놔두고 유스를 활용할지, 급한 불을 끄기위해 중앙 수비수로 둘을 내릴지 앞으로 클롭의 결정이 중요하다.

7.5 4강 2차전 VS 스토크 시티 홈 0:1 패(승부차기 6:5 승)

4년만에 리그컵 결승 진출

아르나우토비치가 오프사이드 임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이 주어져서 이러다가 리버풀이 또 준결승에서 탈락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이도 승부차기까지 가서 꾸역 꾸역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미뇰렛이 간만에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페널티 슛 아웃에서는 한 번을 제외하고는 슈팅 위치를 전부 다 파악하였다. 막은 건 두 개 밖에 안되지만 역시 기복왕
개판스러운 경기력이었지만 어쨌든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 의의가 있다.

결승전 상대는 에버튼을 꺾고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다.

7.6 결승전 VS 맨체스터 시티 중립 1:1(승부차기 1:3) 패

통한의 준우승
일단 경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사코와 찬이 서로 공을 처리하려다가 각각 이마와 뒤통수를 부딪힌다. 찬은 어지러움을 호소했으나 금방 일어났지만 사코는 수비를 하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움이 심해져 결국 경기 초반에 콜로 투레와 교체된다. 교체 뒤 덕아웃 뒤에서 물통을 던지는 것과 자켓을 둘러쓰고 울음을 터트리는걸 보아하니 사코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게 미안한듯 하다. 그리고 예의치 않은 더비 성사 후반전 중반까지는 팽팽하고 지루한 치열한 중원 싸움이 지속되었지만 미뇰렛의 실책+ 페르난지뉴의 강한 슈팅으로 리버풀이 실점하게 되면서 경기가 공방전으로 바뀌게 된다. 이후 리버풀이 어쩔 수 없이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였으나 모든 공격 기회가 슈팅이 아쉽게 연결되거나 마지막 패스가 엉성했으며 후반전 82분 랄라나의 슈팅이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오고 이를 쿠티뉴가 연결하며 리버풀의 후반전까지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 그 골 장면 이전과 이후에도 리버풀과 맨시티의 공격 기회가 여럿 있었으나 골키퍼들의 슈퍼 세이브와 스털링의 리버풀의 향한 충성심 삽질 때문에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 차기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 페널티 슛 아웃으로 올라온 것에 비해 맨시티는 7시즌만의 페널티 슛 아웃이라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뚜껑을 열고보니 승부차기 경험미숙으로 보이는건 오히려 리버풀 선수들이였다. 시티는 깔끔하고 막기 매우 어려운 코너슛으로 옳은 방향을 잘 잡은 미뇰렛의 선방 시도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 지었지만... 엠레 찬의 파넨카를 제외한 루카스, 쿠티뉴, 랄라나의 맥없는 슛에 카바예로는 3연속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고 리버풀이 지게 된다. 페예그리니가 결승전에마저 조 하트가 아닌 카바예로를 기용한 점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었지만 선수와의 신뢰를 더 중요시한 페예그리니의 철학이 빛이 발한 순간이였다. 결국 리버풀은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연장 후반에 스터리지가 종아리를 한번 부여잡았다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근육에 문제가 있는 스터리지가 교체도 없이 110 여 분간 게겐프레싱을 소화하느라 근육에 무리가 간것일 수도 있다. 패인을 분석해보자면 답답한 공격 전개라고 말할 수 있겠다. 리버풀의 전술인 압박 후 역습 전술 탓에 리버풀과 맨시티 양 팀 모두 공수라인의 격차가 커져 있었는데 거기서 단번에 상대 진영에 있는 공격수에게 줄 수 있는 수단이 부족했다. 과거 제라드가 이러한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제라드가 떠나지 않았다면, 이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경기였다. 그리고 그런 공격 전개 탓에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공을 줘서 크로스를 통한 헤딩 골을 노려보려 했으나 공격진인 쿠티뉴-피르미누-스터리지의 키가 각각 170-181-178이다. 콤파니만 해도 190cm인데 그런 피지컬에 대할 만한 공격수는 벤테케 뿐이었다. 하지만 사코의 예상못한 부상탓에 교체카드를 한장 써버려서 벤테케는 출장도 못했다...

8 FA컵

8.1 3R(64강) VS 엑시터 시티 원정 2:2 무

벤테케의 추락은 어디까지...
벤테케를 제외하고는 스타팅 라인업을 유스/비주전 선수들을 투입했으며 호세 엔리케가 매우 오랜만에 경기 출전을, 그것도 센터백으로 했다. 결과는 2:2 무승부로 재경기를 치르게 되어 경기 수가 더 늘어나 안그래도 빡빡한 일정이 더 빡빡해졌다. 유스 선수들은 약간씩 호흡이 안맞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준수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아담 보그단은 기초 중에 기초인 코너킥 처리 실수를 범하여 별로 날카롭지도 않은 코너킥이 바로 골로 들어갔다. 미뇰렛이 주전인 건 다 이유가 있었다. 벤테케의 활약 또한 안습이였다. 4부리그 상대로 해트트릭이라도 해야 반등의 여지가 보일 판국에 극히 평범 혹은 그 이하의 활약을 보여 줬다. 특히 코너킥 및 공중볼 상황에서 제일 먼저 달려 와야 할 타겟맨 센터포워드가 6 야드 박스는 커녕 페널티 박스 끝자락에 자리잡고 서 있는 모습은 현지 언론에게도 당차게 까였다. 계속 지적돼 오던 위치 선정과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전혀 개선의 여지를 안보이고 있다 보그단은 싸게 데려오기라도 했지 얘는...이놈만 없으면 얘가 올 시즌의 최악의 영입이여

8.2 3R(64강 재경기) VS 엑시터 시티 홈 3:0 승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 홈에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8.3 4R(32강)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홈 0:0 무

의적들의 대결 임꺽정 vs 홍길동
이번시즌 리버풀에 홈, 어웨이에서 모두 패배를 안겨준 상대인데 이번에는 복수에 성공할지...

주중에 리그컵에서 연장전을 치렀고 이 FA컵 경기 3일후 리그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가 있는등 상당히 빡빡한 일정탓에 이번 FA컵 경기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주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까지는 좀 지루한 위협이 없는 쌍방으로 이어졌으나 후반전 중반부터는 실수 덕분에 기회가 많이 만들어 지며 꽤나 볼만 한 경기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결국 양 쪽 다 마무리가 아쉽게 되거나 박스 안에서의 선택이 잘 못 되어 실패 되었으며 결국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안그래도 부상으로 아웃된 선수도 많고 유로파,리그,FA 컵, 리그 컵을 다 진행해야 되는 리버풀인데 재경기를 치루게 됐으므로 어느 의미로는 최악의 결과다. 유스와 2군 위주로 FA컵을 진행하고 있으니 체력적 부담은 의외로 적을지 모르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을테니... 그나마 로브렌의 부상 복귀가 다가오고 있으며 쿠티뉴도 복귀가 임박한 듯 한 건 불행 중 다행. 하지만 스터리지는 그런거 없다

또 한편으로는 벤테케의 최악의 폼이 논란 거리가 되었고 이 경기를 토대로 벤테케가 진심으로 보다도 안좋다는 의견이 콥들 사이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 놈은 열심히 뛰고 슈팅이라도 했지 벤테케는 그 마저도 안했다고 (...). 이쯤 되면 진짜 떨어질 만큼 떨어진 거다. 더 떨어지면 이 분이 되는 건가?

8.4 4R(32강 재경기)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 2:1 패

최악의 경기력의 벤테케, 웨스트 햄의 승리에 일조하다
올 시즌 웨스트 햄과의 모든 경기에서 무승

지난 3라운드에서도 엑스터 시티와 재경기를 치룬 리버풀은 이번에도 웨스트 햄과의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것도 원정에서!
안필드에서 치르는 경기라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도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에 더 걱정스러웠다.
심지어 상대는 올 시즌 리그에서 리버풀 상대로 두번 다 이긴 웨스트햄...

클롭이 맹장염 수술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 승리를 다짐하며 피치위에 나섰다.
하지만 클롭의 부상투혼에도 선수들이 감명받지 못한 탓인지 패배...게다가 연장까지 가며 체력소모도 컸다.
그래도 쿠티뉴와 스터리지가 이번 경기에서 다시 복귀한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 리버풀이다.

9 총평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는 명백한 실패
09/10시즌부터 시작된 암흑기 이후 최악의 성적[63]
하지만 시즌 초반 수장이 교체되는 혼란에도 불구하고 클롭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이 수습되며 다음 시즌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모습을 보였던 시즌
그러나 시즌 막판의 경기력과는 별개로 내년 시즌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음 시즌 클롭은 리버풀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시즌 전 돈은 원없이 사용했다. 벤테케, 피르미누 두명에만 거의 70m유로 가까이를 소모했고 여기에 클라인과 고메즈의 영입까지 더하면 도합 85m정도를 사용했다. 물론 스털링을 맨시티로 이적시키며 지출의 상당 부분을 메웠으나 이번 이적 자금은 14/15시즌의 자금까지 더해 달글리시때와 마찬가지로 팀의 명운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과감함이 돋보이는 투자였다. 하지만 이는 리그 8위와 무관이라는 싸늘한 성적표로만 남았다. 이 가운데 리그컵 준우승은 그렇다쳐도 유로파리그 준우승은 두고두고 아쉬울 듯.

로저스는 이전부터 비판이 많았으나 지난 시즌만큼은 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많았다. 시즌 초반에는 처참한 수준의 경기력만을 선보였지만 중반기에 내세운 3백은 챔스 진출을 기대하게 했을 정도로 파격젹이었으며, 결국 막판에 무너지기는 했으나 15/16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비관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경질과 함께 클롭이 선임되며 리버풀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대부분 클롭의 리버풀에는 긍정적인 평을 내리지만 사실 시즌 내내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약팀이라 할 수 없는 사우스햄튼과의 칼링컵 경기에서는 6:1로 승리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 경기인 강등당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2:0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좋은 흐름의 기준인 리그 3연승은 28R 아스톤 빌라전에서야 이루어졌다. 이러한 기복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너무나도 많은 경기 수이다. 컵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은 건 좋은 일이지만 따지고 보면 선수들의 체력에는 분명 악영향을 미친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총 63경기를 뛰었다. FA컵에서는 두 번의 재경기가 있었고, 칼링컵은 결승까지 가면서 리버풀로서는 최대의 경기수를 치뤘다. 또한 유로파 리그는 챔스와는 다르게 32강이 따로 있는 만큼 2경기가 더 늘어난다. 여기에 많이 뛰는 걸 기본으로 하는 클롭의 전술이 더해지니 왠만큼 체력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상 버틸 수가 없다. [64] [65] 때문에 전반전에는 잘 뛰던 선수들이 후반전에만 가면 빌빌거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두 번째는 빈약한 스쿼드이다. 시즌 후반에는 나아졌지만, 시즌 중반에는 말 그대로 정말 쓸 선수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쓴 선수가 많았다. 공격진의 경우, 스터리지가 부상이고 오리기가 폼이 올라오기 전 일때의 주전 공격수는 벤테케였다. 여기에 피르미누나 쿠티뉴가 부상일때는 어김없이 아이브가 나왔다. 이 두명이 더해지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 지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미드필더에서는 찬, 헨더슨, 밀너, 간혹 루카스, 앨런이 더해져 중원을 구성했는 데 헨더슨이 시즌 내내 족저근막염으로 폼이 불안정했고, 밀너는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우면 나사빠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66] 그다지 깊이가 있었다고는 할 수 없다. 수비진에서 스크르텔은 이번 시즌으로 완전히 전력에서 이탈했고, 사코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나마 센터백 라인은 각성한 로브렌으로 인해 상황이 나았지만 좌우 수비수는 답이 없었다. 다만 클라인은 준수한 활약을 시즌 내내 펼쳤으나 혹사로 인해 체력이 걱정되는 데 바꿀 선수가 없는 것이었고, 모레노는 진짜 더럽게 못하는 데 바꿀 선수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풀백에 조 고메즈와 플래너건과 브래드 스미스, 코너 랜달이 출전했긴 했지만 조 고메즈는 본 포지션이 센터백이고, 그나마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다. 플래너건의 경우는 장기 부상이 시즌 중반부에나 회복되어 로테이션용으로 간간히 쓰이는 데 그쳤고 브래드 스미스와 코너 랜달은 1군 경험이 얼마 되지 않았던 자원으로 역시 로테이션 용으로 가끔 나오는 데 그쳤다.

클롭이 선임되며 주목을 모았던 게겐프레싱 전술의 이식은 상당히 잘 이루어졌다. 비야레알과의 유로파 4강 2차전은 도르트문트 전성기 시절 보였던 클롭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도 로저스가 영입한 선수들은 벤테케를 제외하면 클롭의 전술에도 녹아들 수 있을 유형이었고[67] 클롭은 이를 잘 받아서 선수들을 운용했다. 랄라나는 킥력, 골결정력 등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충분히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꾸준히 선보였고 로브렌, 밀너, 피르미누, 오리기는 말 그대로 각성했다.

각 포지션 별로 짧게 평하자면 공격수 부분에서 오리기는 자신을 확실하게 증명했고, 스터리지도 클롭의 전술에는 다소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지만[68] 결정력 하나는 기가 막힌 만큼 합격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벤테케는 애매하다. 결정력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전방 압박 또한 잘 하지 않는 성향때문인데 그렇다고 당장 내치기엔 아까운 부분이 있다. 시즌 초와 막판의 4경기만 봐도 [69] 분명 능력이 있고, 팀에 헤더 하나는 분명 필요한 만큼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70] 간혹 발로텔리와 비교하는 리버풀 팬들이 있는 데 당장 벤테케가 벌어준 승점만 봐도 비교가 미안해질 정도다. [71] 쿠티뉴의 경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사실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은 평균 이하였다. 간혹 멋진 골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과시하기는 했으나, 팀에 융화되는 모습은 분명 피르미누보다 아래에 있었고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는 모레노와 함께 말 그대로 슛을 난사하며 경기를 더욱 망치는 원흉이 되기도 했었다.

미드필더에서 먼저 루카스는 클롭 부임 초기 분명 좋은 활약을 했었다. 하지만 수비력이 감소하자 바로 상대팀들에게 약점으로 후벼파이며 패배에 크게 관여하는 경우가 많았고 고질적인 패스 능력은 완전히 저질 수준으로 전락해 빌드업 과정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 결국 헨더슨이 복귀하며 찬과 호흡을 맞추자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되었고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경우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밀너는 짧게 말해서 자기 주장대로 중앙 미드필더에 나오면 이상할 정도로 못했고, 윙으로 나오면 이상할 정도로 잘했다. 헨더슨은 폼의 상승과 하락이 자주 반복되었다. 사실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라 여겨졌던 건 그 누구도 아닌 헨더슨으로 주장 완장까지 채워지면서 이번 시즌 책임이 막중했다. 하지만 부상에 허덕이며 전체적으로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는 할 수 없다. 찬은 패싱력만 가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앨런은 스쿼드 플레이어로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재계약 여부가 불분명한만큼 차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수비수 중 클라인은 준수한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었다. 사실 이정도 혹사에 이 경기력이면 팬들 입장에서는 만족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스크르텔은 완전히 폼이 떨어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72]다음 시즌 마팁이 새로 들어오는 게 확정인 만큼 팀을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코는 언제나 그렇듯 기복이 있었으나 한창 잘하던 중에 도핑 사건이 터지면서 리버풀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을... 뻔 했으나 후에 사코가 복용한 지방연소제가 세계 반도핑 기구가 지정한 금지약물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징계에서 해제되는 만큼 다시 핵심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투레는 사코가 나가떨어진 뒤에 말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였다. 회춘이라고 해도 무방한데 경기를 치를 수록 경기력이 계속 올라갔고 이는 지기는 했지만 유로파 결승전에서 완전히 터졌다. [73] 재계약을 해야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주목이 되는 선수이다. 로브렌은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최상의 폼을 보여주며 자신이 리버풀 수비의 중심임을 팬들에게 각인 시켰다. 모레노는 캐러거를 포함[74], 모든 팬들이 방출시켜야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현대 축구의 트렌드는 풀백에게도 공격적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수비수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수비력이지 공격력이 아니다. 그렇다고 최악의 수비력과 대비되는 공격력이 리그 최상위권이냐고 묻는 다면 그것도 아니다.[75] 이번 시즌에서는 정말 쓸 선수가 없어서 쓴거지, 잘해서 쓴 것이 아니다. 발전이 보이지 않는 만큼 빠른 처분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다고는 볼 수 없다. 단순히 리버풀의 발전 자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여러 상황 때문인데 두 가지로 요약하면 먼저 리버풀의 경우 영입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유로파도 나가지 못했던 13/14시즌 전 영입한 선수 6명을 보면[76] 어느 정도는 감이 잡힐 것이다. 이 선수들의 리버풀에서의 흥망이 아니라 당시의 클래스를 말하는 것이다. 이 중 아스파스 정도를 제외하면 영입 당시 어느 팀과도 경합이 붙지 않았다. 이 때처럼 리버풀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로 리버풀이란 클럽에 이적해 올 만한 메리트가 딱히 크진 않아졌고 그렇기 때문에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클롭의 지도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만한 시점이 바로 다음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술되 있듯 로저스 시절 영입한 선수들의 체질 개선이 많이 보였던 점을 보면 비시즌 기간 동안 빡센 체력 훈련이 선행된다면 클롭의 게겐 프레싱 전술 수행 능력이 더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클롭은 선수의 클래스를 높이는 데 능한 모습을 보이는 감독이다. 시즌 중에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시즌 클롭이 영입할 선수나 기존 선수들의 클래스를 한 단계, 혹은 그 이상 높일 수 있다면 리버풀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래야만 살아남아 다음시즌 챔스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다른 한 가지는 명장들이 타팀에 합류한다는 점이다. 맨시티에는 과르디올라가 오고, 첼시에는 콘테가 부임한다. 맨유 역시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대로 무리뉴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들이 리그에 가져올 변수는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들이 다소 부진했던 현재의 스쿼드에[77] 몇 명의 선수를 추가해서 잘 운용만 하면 스쿼드의 깊이와 두께 자체는 리버풀보다 훨씬 상황이 좋다. 세 팀이 모두 자금사정이 넉넉한 만큼 선수 보강에서도 차원을 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 팀과 아스날, 레스터, 토트넘 그리고 복병인 웨스트햄과 사우스햄튼과의 일전에서 최소 반반의 결과는 가져가야 내년 시즌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1. 추가 바람
  2. 구단에서 미공개, 혹시 알게 된다면 추가 바람
  3. 추가 바람
  4. 디마르지오에 의하면 맨유는 다르미안 영입을 위해 4개월 동안 선수의 대리인과 비밀리에 작업해왔다고 한다. 애초에 관심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듯?
  5. 거기다가 2015년 국대 평가전에서 클라인은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다르미안에게 거하게 털린 경험이(...)
  6. 조 고메즈는 이로써 리버풀 최연소 리그출장기록 5위를 기록했다. 그보다 빠른 선수는 잭 로빈슨, 라힘 스털링, 마이클 오웬
  7. 케니시절 부진했던 4선수를 칭하는 말
  8. 그외에도 의외로 본머스와 리버풀간의 인연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혀졌는데, 이번에 영입된 대니 잉스의 처음 프로생활을 한 팀이 본머스였고, 아담 랄라나역시 임대를 간적이 있으며, 이번에 새로온 수석코치인 숀 오드리스콜은 본머스에서 423경기를 출장해 최다 출장자로 이름을 남긴 레전드이고, 감독까지 역임을 했었다.
  9. 이 골은 원래 온사이드 상황에서 넣은 골이다. 심판의 오심으로 아스날의 1골이 날아간 것.
  10. 신청자 : 샤이니 민호
  11. 여기에 한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민호는 사이먼 도미닉돈은 거짓말 하지 않아를 신청했다고 하는데 가사가 방송금지(...)처분을 받아서 어쩔수 없이 이 노래로 선곡이 되었다고 한다.
  12. 게리 네빌이 한 말인 리버풀이 평범한 지방클럽이 돼 가고 있다는 의미. 경기 끝나고 리버풀 내부기자인 제임스 피어스는 "야유"가 있었다는 언급을했고 제이 라일리라는 리버풀관련 신뢰도가 높은 소식통조차 평범한 클럽이 돼 간다고 극딜했다.
  13. 정확히는 1분 6초
  14. 이미 이 항목까지 온 시점에서 다 알거 같지만 이 노래가 선곡된 이유는 전설적인 밴드인 비틀즈 멤버들의 고향이 리버풀이기 때문이다. 에버튼과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 시를 연고로 하는 두 구단이다.
  15. 무리뉴 감독은 종료 3초전 경기를 다 보지도 않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멈칫 하더니 경기장을 봤고, 그때 쿠티뉴의 골이 들어가게 되었다.
  16. 이 골로 필리페 쿠티뉴는 첼시전에서 710분 무득점 기록을 깼다.
  17. 필리페 쿠티뉴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했다
  18. 이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의 골로 첼시의 86경기 홈 무패 기록을 저지했다.
  19. 다시한번 후술할테지만 오늘 경기에선 리버풀 소속이 아닌 타 구단 소속의 제라드가 처음으로 안필드를 방문했다. 전 시즌만 하더라도 영원할줄 알았던 리버풀의 심장이 다른 팀으로 가버렸었으니 당연히 그리울수 밖에 없다.
  20. 원곡을 찾으신거라면 이 쪽으로
  21. 이번 라운드 경기에선 파리 테러를 추모하는 의미로 모든 프리미어 리그 경기 시작 전 추모 행사를 거쳤고 SBS 스포츠에선 3분 하이라이트에서 나오는 BGM으로 영국에서 만들어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인 '레 미제라블'의 OST인 이 곡을 사용했다.
  22. 이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5년만에 홈에서 겪는 프리미어 리그 3골차 패배이다.
  23. 04383400459831140e9a68f7b9a34ce1.PNG
  24. 이에 대해서 정확한 추측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지난 2010/11시즌,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부르크에 취임하게된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은 당시 위르겐 클롭의 도르트문트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었다. 그 경기서 볼프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진에게 처참하게 유린(...)당하며 5:1 패배를 당하였고 결국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은 시즌 중 경질 당했다. 아무래도 이번 선곡은 클롭에게 크게 진 전적이 있던 맥클라렌이 이번에 승리함으로써 5:1로 팬티 한장까지 탈탈 털어간 지난 10/11시즌은 기억안나냐고 하는 어찌보면 클롭을 까는 의미의 선곡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25. 긴 내용을 위한 세줄요약 맥클라렌:헤헿 클롭 나한테 2:0으로 지냐 옛날엔 5:1로 이겼으면서 진 기분은 어때? 클롭:엥? 내가 너랑 했었냐 맥클라렌:2010/11시즌 기억 안나?
  26. 골키퍼가 볼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은 6초가 한계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7. 참고로 말하지만 원곡 제목은 사랑은 나비인가봐이다. 일종의 몬데그린
  28. 방송화면에는 현철과 벌때들로 나왔는데 현철과 벌때들은 1980년 해체했고 사랑은 나비인가봐는 그보다 6년 뒤인 1986년에 발표됐다.
  29. 70분경 리버풀의 패스 정학도와 패스 수는 79%, 490정도였지만 레스터는 겨우 49%, 190에 머물렀다
  30. 전문가들이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보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이부분이다 Monday Night Football 13라운드까지 기준으로 잡은 방송이라 현재로서는 다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레스터가 1위팀이라기에는 주요 팀적인 기록들이 너무나 부실하다는 것은 명확하다.
  31. 웨스트 햄의 애칭이 해머스
  32. 당연히 이 루니가 부른 것은 아니다...
  33. 가장 비싼 단일 경기 티켓이 77파운드로 새로 책정된 것에 대하여 항의하는 의미로 77분에 떠나기로 한거다.
  34. 역사상 최악은 아스날 상대의 7-1 패배
  35. 다만 이 경기에선 맨시티의 공중볼 찬스가 거의 없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리버풀 수비의 가장 큰 약점은 원래 항상 공중볼이였다
  36. 이게 농담만이 아닌게 선제골은 조 하트가 막았어야 하는 슈팅이라는 분석이 꽤 많다. 실제로 공이 그렇게 쎄게 날아가지도 않았으며 땅에 4번 튄 후에 골에 들어갈 정도였으니 이 정도 속도의 공이면 키퍼의 반응 속도로 막아야 헀다는 분석이 꽤나 많다.
  37.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전적이 리그 3연패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영 좋지 않았었고 이번 시즌 전반기 경기에도 클롭에게 첫 패를 준 상대였다. 그 3연패 이전에는 13/14시즌 후반기 3:0으로 이기고 있다가 3:3으로 비기면서 우승 경쟁에 종지부를 찍어버린 경기의 상대가 바로 팰리스였다.
  38. 박문성 해설 위원은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판단하였으나 느린 화면으로 보면 뒷발에 접촉은 분명히 있었으며, 현지에서도 파울이 있었다는 것에는 부정하지 않는다. PK를 선언할 정도냐 아니냐의 문제였을 뿐.
  39. 사실 이 곡은 중계 시작 전에 정우영 캐스터가 부르던 게 전반과 후반 사이 휴식 시간에 방송을 타면서 넣은 것 같은데 상황이 딱 맞아버리게 되었다.
  40. 리버풀은 챔스나 유로파에 도전하고 있고,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1. 참고로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43분에 출전했다. 추가시간을 합해야 5분 정도
  42. 35번의 슈팅시도는 이시점에서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한경기 최다 슈팅시도로 기록되었다
  43.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홈에선 클롭의 리버풀이 안좋은 성적을 보여줬으나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그 흐름을 꺾으면서 최근 보여주던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갔다
  44. 골키퍼는 공을 6초 이상 손에 쥐고 있을 수 없으나 미뇰렛이 대략 20초 이상 잡으면서 골문 바로 앞에서 간접 프리킥을 내줬다, 물론 십 몇 초까지는 주기도 하나 20초 넘께 잡은 미뇰렛을 변명의 여지도 없다.
  45. 공이 별로 벤테케랑 가깝지도 않은데 쓸데없이 벤테케를 손으로 잡으면서 페널티를 내줬다. 하지만 이 반칙이 페널티를 줄 정도로 심한 반칙이느냐에 대해선 좀 논란이 있다
  46. 스크르텔, 쿠티뉴 등이 나오지 않았다.
  47. 클롭 체제에서도 경기는 잘 풀었지만 결국 1:0으로 패한 바가 있었다. 로저스 시절까지 합치면 리그 4연패였었고...
  48. 클롭 체제 아래에 리버풀은 점점 강한 압박과 쿠티뉴-피르미누-랄라나의 테크닉을 중요시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지만 맨유는 반 할망할감독 때문에 점점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49. 맨유는 유효슈팅 1개,코너킥 0개를 기록하는 빈공을 기록하며 더욱 대조되었다. 게다가 펠라이니의 마지막 엘보우 펀치로 매너까지 패배하였다
  50. [2]
  51. 당초 선발출장 예정이었으나 김태륭 해설의 코멘트에 따르면 훈련하다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52. 리버풀 팬들에게는 11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끈 UEFA 챔피언스리그 04/05 결승전의 캐스터로 유명한 분이다. 그리고 이 해설 멘트의 첫 구절은 11년 전 기적의 신호탄이었던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첫 번째 만회골에서 터졌던 그 해설과 이름만 빼고 완벽히 일치한다.
  53. 오역같다. (나중에) 손자들에게 이야기하고, 팬들을 위해 이곳을 특별한 밤으로 만들어줄 순간으로 만들어보자... 라는 뉘앙스가 아닐까?
  54. 2차전 당일이었던 4월 14일의 다음날은 리버풀 팬들에게는 영원한 비극으로 남아있는 힐스버러 참사 발생일이었다. 이로 인해 이날 경기 전, 양 팀은 모두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날 도르트문트의 원정팬들은 반대편에 있던 콥 스탠드에서 했던 카드섹션과 같은 내용의 카드섹션을 보여주며 승부를 넘어선 매너를 보여주었다. 도저히 미워할 래야 미워할 구석이 먼지 한 톨도 없는 도르트문트 구단과 팬들이다.
  55. 바젤 야콥 파크에서 경기가 열렸다.
  56. 세비야의 유로파 리그 우승은 4회로 역대 최다이고, 리버풀의 유로파 리그 우승은 3회로 공동 2위이다.
  57. 대표적으로 전반기의 왓포드전
  58. 도르트문트와의 8강 2차전에서 중거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59. [3]
  60. K리그 포항대구에서 뛴적이 있다.
  61. 의외로 큰 탈없이 굉장히 잘 버텼다.아니 오히려 루카스는 눈에 띄는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부상의 임팩트가 너무 크다
  62. 올 시즌 클롭이 부임한 후의 루카스의 기록만 봐도 대충 감이 온다,
  63. 리버풀 팬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 전설적으로 남은 11/12시즌에도 리그는 똑같이 8위였지만 칼링컵 우승이 있었다.
  64. 클롭 부임이후 리버풀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활동량만큼은 우위를 가져갔다
  65. 실제로 1월,2월에는 부상자가 속출하여 정상 스쿼드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66. 2월까지의 얘기. 그 이후로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사실상 윙어로 활동하며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67. 여기서 진짜로 의문이 생기는 건 정작 로저스 자신에게 맞는 선수들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는 패싱축구를 내세웠던 로저스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져가는 전술색이 반영되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68. 대표적으로 수비 관여 부분
  69. 이미 팬들에게 이미지가 개떡같아서 그렇지 4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덤으로 왓포드 전은 팀내 최고 평점
  70. 현재 리버풀에는 타겟으로서 쓸만한 공격수가 벤테케를 제외하고는 없다.
  71. 대략 10점을 벌었다, 발로텔리는 2점 확인바람
  72. 후반기 사우스햄튼전에 대표적
  73. 1:3으로 진 팀의 중앙 수비수가 평점 8점을 받았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74. 캐러거는 영입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모레노를 비판했다.
  75. 찬스메이킹이 많기는 하지만, 리버풀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질이 상당히 떨어지고 무엇보다 모레노의 잦은 시도 횟수에 비하면 만족스럽지가 않다.
  76. 시몽 미뇰레, 콜로 투레, 마마두 사코, 티아구 일로리, 루이스 알베르토, 이아고 아스파스
  77. 맨시티는 실패했다고는 볼 수 없으나 경기력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