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항공

(케세이 퍼시픽에서 넘어옴)
홍콩의 항공사
주요 항공사캐세이드래곤 항공 · 캐세이퍼시픽 항공 · 홍콩항공
저가 항공사홍콩 익스프레스
화물 항공사에어홍콩
width=100%
캐세이 퍼시픽
(國泰航空公司, Cathay Pacific Airways)
홈페이지
IATA
CX
ICAO
CPA
항공사 호출 부호
CATHAY
항공권식별번호160
설립년1946년
허브공항홍콩 국제공항
보유항공기수147
취항지수112
자회사캐세이드래곤항공
항공동맹원월드
FFP마르코폴로 클럽
아시아 마일즈
에어버스 A350-900[1]
보잉 777-300ER[2]
보잉 747-400[3]

1 개요

홍콩의 메이저급 항공사. 이니셜 약칭 및 항공사 코드는 FFP 안내문에 나와 있듯이 CPA.[4] 원월드 가맹사다.

대주주는 영국다국적 기업인 스와이어 그룹(太古, Swire Group)[5]이고 20%의 상당수의 지분은 중국의 국적기인 중국국제항공이 가져서 영중 합작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서방과 중국의 협력의 상징이다. 어쨌든 사실상의 영국 자본으로 세워진 영국홍콩 회사다.

메인 허브는 당연히 홍콩 국제공항이고 서브 허브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밴쿠버 국제공항,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의 네 곳이다.

1946년 9월 24일 미국인호주인이 공동으로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개업한 회사다. 국공내전 끝에 1949년 10월 중국 본토가 공산화되자 당시 영국령이었던 홍콩으로 회사를 이전했으며, 홍콩이 반환된 후 현재는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에 속해 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영국의 스와이어 그룹(Swire Group)과 중국중국국제항공이다. 이렇게 국적 관계가 복잡하지만, 일단 홍콩은 특별행정구이기 때문에 사실상 홍콩플래그 캐리어[6] 취급이다.

자회사로 캐세이드래곤항공[7]이 있다.

중국어로는 國泰航空公司, 한자 독음은 국태항공공사라고 쓴다. 앞의 두 글자만 따서 일부 항덕들은 국태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끔 국내 언론에 궈타이 항공이라고 보도되어 어리둥절하게 하기도 한다. 물론 당연히 표준중국어를 쓰는 양안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다. 광동어로는 콕타이 항공이라고 불린다.
공사(公司)라는 단어 때문에 공기업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공사(公司)는 중국어로 그냥 회사(corporation, company)라는 뜻이다. 대한민국에서 공기업에 붙는 명칭인 공사(公社)와는 한자도 다르다. 당연히 민간 기업이다.

영어 명칭의 Cathay는 중국을 지칭하는 영어 고어(古語), 시어(詩語)로, 어원은 '거란(←契丹, Khitan)'에서 유래하였다. 중국과 육로로 교역하던 나라들이 주로 중국을 Cathay라고 일컬었다. 원래 거란이 세운 요나라러시아페르시아 등 육로로 중국과 교역하던 나라들에 중국의 대명사로 알려졌으며 아마도 마르코 폴로거란과 같은 몽골계 종족인 원나라 치하의 중국을 방문하였기 때문에는 거란의 인상이 짙게 남았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마르코 폴로원나라에 복속되지 않은 남쪽 지방은, Cathay와 구별하여 야만인이라는 뜻의 중국어 멸칭을 그대로 따라서 남만(Mangi,蠻子)이라고 기록하여 두었다. 정작 이 회사는 중국의 북방(내몽골)이 아니라 남방(홍콩)에 위치한다는 게 아이러니.

국적기들보다 먼저 북극항로를 지나간 항공사다. 루트는 북극에서 시베리아몽골 고원을 지나며, 난기류는 지역 특성상 매우 심하다. , 시카고, 보스턴, 토론토에서의 귀국편에 운행되는데, 이는 지구의 자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로 갈 땐 태평양을 건너 편서풍을 그대로 타고 알래스카를 거쳐 캐나다 영공에 진입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양주로 갈 때 이 항공사를 알아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중국 대륙 러시아 국적기를 이용시 대단히 곤란할 정도로 골치가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 허브 공항

현재는 항구로 전환된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을 허브로 삼고 있었던 항공사였다. 홍콩중국 반환 이후 1998년 첵랍콕에 신 공항이 들어서면서 신 공항을 그대로 허브로 삼는다. 카이탁이 워낙 열악했기에 조종사들의 실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

3 노선망

3.1 주요 취항지

3.2 대한민국 취항

1960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취항한 이래 50년 넘게 휴항, 단항 없이 꾸준하게 운항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로, 현존 외국 항공사들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취항 역사가 가장 오래 된 항공사이기도 하다.[10] 대한민국 취항의 경우 타이베이를 거치는 게 초기 노선이었다.

대한민국 지사는 서울역 건너편에 한국스마트카드가 입주해 있는 서울시티타워 빌딩에 있는 서울지사와 부산광역시 중구에 있는 부산지사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에도 사무소가 있다. 직무가 화물 운송일 경우 이쪽으로 오게 된다. 부산지사 및 부산 사무소는 2007년 캐세이드래곤항공부산 취항 이후 들어왔으며, 사실상 캐세이드래곤항공대한민국 지사라고 봐도 된다.

인천 - 홍콩 노선 자체의 관광·비즈니스 수요도 적지 않은 데다가, 매일 5~6회, 성수기에는 7회까지도 운항하는 등 환승 루트를 짜기도 좋은 편이다. 특히 유럽행 환승 장사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듯.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비해[11], 스카이트랙스 5성 인증을 받는 등 서비스 수준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항공사(주로 중국 본토나 러시아 항공사)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에게도 인지도가 있는 항공사다.

인천 - 타이베이 간의 대한민국 - 대만 노선도 인기다. 대만 가는 외항사 넘버원은 이미 대만 국적기 중화항공을 밀어내고 홍콩 국적기인 캐세이가 먹은 지 오래다. 사실 대한민국대만이 단교한 후 양국 국적사가 직항에서 철수했지만, 양국 간 민간 교류가 여전히 많은 관계로 운수권을 부여받아[12] 캐세이퍼시픽의 서울행이 타이베이에 중간 기착하는 것인데, 이런 구구절절한 취항 사유는 타이항공도 똑같다.[13]

2010년에는 대한민국 취항 50주년을 맞아 여러가지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홍콩-인천홍콩인천 도착(CX412)홍콩인천 출발(CX415)기종
05:3508:45보잉 777-200
홍콩인천 도착(CX434)홍콩인천 출발(CX439)기종
12:2513:35에어버스 A330-300
홍콩인천 도착(CX410)홍콩인천 출발(CX411)기종
14:0015:10에어버스 A330-300
홍콩인천 도착(CX418)홍콩인천 출발(CX419)기종
19:0520:15에어버스 A330-300
홍콩인천 도착(CX420)홍콩인천 출발(CX421)기종타이완 타이베이 경유
21:0009:15보잉 777-300/-300ER
홍콩인천 도착(CX416)홍콩인천 출발(CX417)기종
21:1010:15에어버스 A330-300
홍콩인천 도착(CX436)홍콩인천 출발(CX437)기종성수기에만 주 1회 운항
23:25(수)13:50(목)

A350이 도입된 이후부터는 인천공항에 종종 A350을 투입하고 있다. 정말 아주 가끔 예전에 투입했던 A340도 투입한다.

3.3 부산·제주 취항?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부산지사가 입주해 있으며, 부산, 제주 노선에는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항공(IATA : KA)이 들어간다. 정확히는 캐세이드래곤항공대한민국 지사인 셈. 김해국제공항에는 화물운송부가 입주해 있다. 기종은 두 노선 모두 A320/A321이며, 부산 쪽에는 간혹 A330을 투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김해 - 홍콩 노선도 은근 수익성이 있는 편이라 수시로 캐세이퍼시픽 직항 투입 떡밥이 돌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신 청사 완공 때부터 떡밥이 있었고, 이는 싱가포르항공도 동일하다. 다만 중단거리의 경우 캐세이드래곤항공으로 커버하기 때문에 실제로 캐세이퍼시픽이 들어갈 확률은 적은 게 현실.

캐세이드래곤항공으로 취항할 때와 캐세이퍼시픽이 직접 취항할 때의 차이는 존재한다. 주로 코드쉐어 측면에서 차이가 나게 되는데, 캐세이드래곤항공의 경우 캐세이퍼시픽하고만 코드쉐어가 걸리고 다른 원월드 항공사와는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캐세이퍼시픽의 경우 원월드 항공사와 코드쉐어가 대부분 걸리는 편. 따라서 환승편이 캐세이퍼시픽일 경우 캐세이퍼시픽 직접운항 노선과 동일하게 돌아가므로 의미없는 탁상공론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영국항공원월드 항공사에서 티켓을 구입할 경우 캐세이드래곤항공부산/제주홍콩 노선과 연결되지 않는다. 부산/제주홍콩 캐세이드래곤항공 항공편에 원월드 항공사들의 코드쉐어가 걸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캐세이퍼시픽이 직접 운항하는 인천홍콩 노선에는 영국항공의 코드쉐어가 걸려 있는데, CX418 (BA4560)/CX419 (BA4579)가 여기에 해당된다. 영국항공 홈페이지에서 김해국제공항이 조회되기는 한데, 일본항공과 연관있는 나리타 경유로만 조회된다. 따라서 코드쉐어 면에서 봤을 때에는 캐세이퍼시픽으로 운항하는 것이 더 유리하긴 하다. 물론 이는 코드쉐어를 따졌을 때 얘기고 순수 케세이퍼시픽으로 부산/제주 출발 유럽.대양주.미주.중동행을 고르고 싶을 경우 캐세이드래곤항공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특히 일본항공나리타 코드쉐어 (부산 - 도쿄 - 런던)는 항공료가 비싸서 차라리 캐세이퍼시픽으로 부산/제주 - 홍콩 - 런던을 끊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참고로 부산/제주런던을 캐세이로 끊을 경우 100~120만원 정도면 갈 수 있지만, 부산런던영국항공으로 끊을 경우 170~200만원 정도 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인천국제공항 출발이나 김해국제공항 출발이나 제주국제공항 출발이나 런던행 항공권 가격을 똑같이 때려박으며,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후달리는 영국항공을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2016년 6월부터 이베리아 항공코드쉐어를 맺을 예정인데, 그때도 드래곤항공과 코드쉐어를 맺지 않을 경우 유럽으로 간다면야 캐세이를 타게 되므로 상관이 없겠지만 부산/제주를 출발하여 마드리드를 거쳐 대서양을 건너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지로 간다고 하면[14]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마드리드 취항 이후에는 캐세이퍼시픽이베리아 항공과 연결될 예정인 만큼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3.4 양안 직항

양안 직항(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바로 가는 노선)이 불가능하던 때에는 대만 - 홍콩 - 중국 본토 루트로 돈을 많이 벌었던 회사. 베이징상하이에 본사 항공편과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항공 항공편을 같이 넣어서 운행하고 있다. 호주-유럽 간 캥거루 루트의 중간 기착지인 홍콩의 지리적 이점도 케세이퍼시픽의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전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의 안습한 시설 문제 때문에 고전하다가 첵랍콕 신공항 완공 이후로 급성장했다. 사실 첵랍콕 신공항 완공 시기와 홍콩중국 반환 시기는 거의 1년차. 문제는 카이탁 시절에는 주기장이고 뭐고 상당히 스펙이 후달렸다는 것(...).[15]

양안직항이 뚫리게 된 이후로도 홍콩이라는 관광지를 백배 활용해서 환승 장사로 먹고 산다. 실제로 캐세이의 홍콩 경유 항공편을 살 경우, 홍콩에서 스탑오버가 가능하다. 항공권의 운임/종류에 따라서 스탑오버에 추가 요금이 발생하거나 추가요금을 내더라도 전 여정 1회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공권 사기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추가요금을 물기 싫으면 마일리지 적립 여부 등 여러가지를 사전에 확인해 보는게 좋다만 어지간하면 스탑오버 1회는 다 된다. 나무위키 유저들에게는 대게 친근한 나라가 일본인지라 해외를 외국적기로 갈 경우 대게 나리타 국제공항부터 알아보는 경향이 있고 홍콩은 정보가 부족한데, 유감스럽게도 일본 국적기들은 스탑오버가 안 되고 나리타도쿄에서 너무 멀다(...) 반면 홍콩은 공항이 시내와 3~40분 거리 정도로 그렇게까지 먼 거리도 아니고 스탑오버가 되며 더군다나 무비자인 만큼 유럽, 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을 여행한 후 시차적응 휴식을 겸해 하루 정도 구경할 만하다. 이 점은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3.5 이외의 노선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제2허브로 삼아 영업한다. 스리랑카 콜롬보로 가는 노선은 싱가포르를 거치는데, 싱가포르 - 콜롬보 간을 영업하며 방콕 - 싱가포르, 방콕 - 뭄바이, 방콕 - 두바이 등도 인기 노선이다.

홍콩 - 요하네스버그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보러 가는 일부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홍콩 환승으로 요하네스버그를 가기도 했다. 캐세이 외에는 아시아나항공 + 남아프리카 항공 코드쉐어를 통해 홍콩에서 환승하여 요하네스버그로 갈 수 있다.

유럽 노선은 의외로 부실하지만, 그래도 갈 데는 다 간다. 2016년 여름 스케줄 기준으로 직항이 가는 곳이라 봐야 영국(런던, 맨체스터), 프랑스(파리),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독일(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이탈리아(밀라노, 로마), 스페인(마드리드). 정말로 한 손에 꼽을 수 있다. 이스탄불도 안 들어가는 애들이 뒤셀도르프 직항을 넣는 게 의아하다. 사실 저 정도가 딱 아시아에서 유럽을 가는 수요다. 대한민국 배낭여행자들도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해 유럽을 갈 경우, 런던 인 파리 아웃 혹은 런던 인 프랑크푸르트 아웃으로 끊는다.

위에 나온 이스탄불아테네 노선은 현재 꾸준히 건의되고 있어 조만간 취항할지 모른다. 현재 캐세이퍼시픽의 지분의 30%는 스얼인 중국국제항공이 갖고 있어 터키 항공코드쉐어로 캐세이퍼시픽으로 홍콩 - 이스탄불을 운행하고, 아테네동유럽 도시들인 소피아,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우크라이나키예프, 모스크바, 베오그라드,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몬테비데오 포드고리챠, 벨라루스민스크 등 혹은 중동/아프리카 각지에는 터키 항공으로 연결시키는 식인데 현실성이 있다. 홍콩에서 터키로 놀러가는 수요부터 꽤 나오는 편. 물론 현재 터키그리스의 정세가 상태가 안 좋긴 하다만 터키에서 동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 가는 수요를 생각하면 취항이 현실적이다.

북미 노선이 거리에 비해 꽤 많이 발달한 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뉴어크JFK), 시카고, 토론토, 밴쿠버, 심지어 대한민국에선 직항조차 없는 보스턴에도 들어간다! 유학생 수요가 있다곤 하지만 정기적 비즈니스 수요는 잘 안 나오는 곳이라 직항을 안 집어넣는 곳이 보스턴인데, 의외다. 시카고에서는 아메리칸 항공 코드쉐어를 이용해서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조지아, 텍사스, 플로리다, 테네시,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남부 수요와 중부 수요 그리고 중남미행 수요를 때운다. 한국에 직항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므로 유용하다. 시카고의 입국 심사는 그리 까다로운 편도 아니다.

3.5.1 대만 노선

대만으로 가는 노선은 아주 유명하다. 캐세이드래곤 항공과 함께 타이베이를 꾸역꾸역 들어가며 이것은 홍콩 - 대만 상호 왕래가 잦고 거리가 가깝기 때문. 실제로 홍콩 - 타이베이는 1시간이면 가는 아주 가까운 거리다. 대한민국 서울 인천국제공항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는 타이베이발 경유편을 타이항공과 함께 운영한다.

실제로도 홍콩 - 타이베이 직항편을 거의 1~2시간 단위로 쑤셔넣고 있고, 장거리용으로 써먹는 보잉 747이나 보잉 777도 거의 수시로[16] 이 노선에 보인다. 심지어는 인천국제공항 또는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항공편 중에도 타이베이 경유편이 있다.

인천 - 타이베이 노선의 경우는 1992년 대한민국중국과 수교함과 동시에 대만과 단교하면서 양국 국적기가 서울 - 타이베이 노선에서 철수한 경위가 있다. 정치/외교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단교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대만 양국 간에는 민간 차원의 교류 수요가 많이 있기 때문에 직항 3시간 거리에 홍콩이나 일본으로 돌아서 왕래를 하기도 뭐해서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타이항공타이베이 경유 서울 노선의 이원권을 부여하였고, 지금도 경유편이 있다.

4 항공동맹

원월드의 창립 멤버다. 일본항공의 가입 전까지는 유일한 아시아 소재 원월드 가맹 회사였고, 현재도 중화권 영내에서 유일한 원월드 가맹사이다. 특히 중국 본토 항공사는 심천항공, 중국국제항공을 제외하고 모두 스카이팀이다. 2014년 11월 현재 거의 A330 투입이긴 하지만(가끔 보잉 747, A340, 보잉 777도 보인다) 인천 - 홍콩 간을 1일 7회나 운행한다. 이 중 1편은 타이베이 경유편이다. 보잉 777 혹은 A330이 투입된다. 그나마 대한민국듣보잡 취급하는 원월드 내에서는 대한민국 노선이 충실한 편이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콴타스(QF), 영국항공(BA), 아메리칸 항공(AA) 셋 다 대한민국에 직항을 안 넣던 시절에 캐세이퍼시픽과 일본항공만 자체 운항편을 대한민국에 집어넣었다. 영국항공의 복항과 아메리칸 항공대한민국 진출이 결정된 후에도 여전히 원월드대한민국 화력은 캐세이퍼시픽이 몰아서 쏘고 일본항공은 거드는 실정. 말레이시아 항공카타르 항공도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항공이 경영위기로 한 물 갔기 때문에 사실상 캐세이퍼시픽의 독점 느낌이 강하다. 영국항공은 복항한 지 1~2년이 겨우 지나다시피했고 아메리칸 항공2013년 5월이 되어서야 대한민국에 들어왔다. 콴타스는 아직 안 들어온다.

5 마일리지

캐세이퍼시픽은 마일리지 시스템을 조금 특이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여객기를 꽤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유지하기가 힘들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FFP인 마르코 폴로 클럽은 유료다. 가입시에는 100달러가 필요하며, 본래 50달러를 받았다가 인상했다. 단, 비즈니스 이상으로 타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입한 후 1년 간 4섹터 이상(최소 2왕복) 타지 않으면 말짱 꽝. 이후에도 저 정도로 안 타면 회원 등급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유지하기가 꽤 힘든 시스템인지라 비행기 타는 횟수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100달러 주고 마르코 폴로 클럽에 가입할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비록 유효기간이 1년 6개월이지만,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라는 꽤 괜찮은 대안이 있다. 다만 어드밴티지를 키우고 있다면, 후술하는 부킹클래스 조회를 반드시 할 것.

가입 후에는 그린 멤버로 등록되어 원월드 해당 티어는 없다. 그 후 1년 간의 실적을 토대로 그린/실버/골드/다이아몬드로 등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본래 마르코 폴로 클럽은 상용고객 유치를 위한 인비테이션 형식이었으나, 만민 평등을 위해 일단 돈 내면 끼워 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린 멤버의 유일한 혜택인 우선 탑승은 홍콩 국제공항에서는 대부분 마르코 폴로 클럽이라 별로 쓰잘데기가 없다.

캐세이드래곤항공의 아시아 마일즈는 무료이고, 마르코 폴로 클럽은 아시아 마일즈를 포함하고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사실상 캐세이퍼시픽의 FFP처럼 적립/사용이 가능하니 원월드에 찔끔찔끔 적립해서 보너스 항공권만 타먹고 버릴 생각이면 아시아 마일즈도 좋다.(물론 캐세이드래곤항공을 타더라도 마르코 폴로 클럽과 100% 호환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아시아 마일즈에 백날 모아 봐야 원월드 루비 등급에 끼워 주지 않기 때문이다.(고로 등급 상승이 없다는 뜻)

유효 기간은 3년이며, 미국의 항공사들처럼 별도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중국국제항공과의 주식 교환과 함께 코드쉐어 협정을 맺어 스타얼라이언스 가맹사인 중국국제항공으로도 원월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지만, 이코노미 클래스 중 일부 클래스는 적립률이 시망이거나 아예 적립이 안 되는 클래스[17]가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아시아나클럽에 적립하는 것이 좋다.

주로 여행 등 해외 경험 및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한다. 중국국제항공아메리칸 항공, 일본항공 등과도 연동되어 여행시 유용하게 쓰인다. 아시아마일즈로 일본을 JAL로 공짜로 다녀오는 등의 경우다.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에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싶은데 캐세이의 이코노미석을 예약한다면, 일반석 스탠더드 요금의 "최저가 운임"(클래스:K)은 꼭 피할 것. 어드밴티지에 적립이 안 되는 클래스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항공콴타스는 클래스 K에 적립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최저가로 선택해도 어드밴티지에 적립이 가능하다.

부킹 클래스는 운임 유형을 선택하면, 결제하기 전에 조회가 가능하다.배워라, 에미레이트

6 운항 승무원 채용 방식

기장 및 운항 승무원 채용과정이 독특한데, 대한항공이 운영했던 비행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운항 승무원 지망생들에게는 꿈의 항공사로 불린다. 실제로 비행 경력이 전혀 없는 대학교 4년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고 비행시간별로 채용한다.[18] 대신 전 세계 모든 운항 승무원 지망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그야말로 쩔어 준다. 그래서 이력서를 넣으면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서류전형 합격이 오면 진짜 한번 날뛰어 보자(...). 2차 3차 4차 시험은 캐세이퍼시픽의 본사인 홍콩 국제공항 내 캐세이 시티에서 이루어지며, 1주일 사이에 모든 채용 과정을 밟기 때문에 아주 바쁘다. 항공권도 제공한다. 특이한 것은 마지막 채용 과정이 바로 임원진들과의 칵테일 파티(...)인데 이것도 엄연히 채용 과정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19] 사교성과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듯 하다.

2014년 현재는 기장이나 부기장 등 운항 승무원의 경우는 기장은 영국 국적자, 부기장은 홍콩 시민권자(영주권자) 로 지원자를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기 운항 시 예전부터 기장은 영국인, 부기장은 중국인이 맡아온 전통 때문일 것이다.[20] 즉 기장들은 거의 100% 백인 그것도 영국계 백인들이다. 안내방송을 할 때 강한 영국식 영어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7 특징

에어버스보잉을 골고루 운용 중. 2015년 6월 현재 A330은 43기[21]를, 773은 63대를 운용 중이며, 그중 777-300ER 모델의 경우 6월 9일 50번째 기체를 인수하였다. 그리고 아시아권 항공사 최초로 777-9X를 주문했다. A350-900/1000도 주문했다. 특히 A330을 제일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잉 787은 도입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하고, 앞으로 A343보잉 747-400을 퇴역시킨 후에는 여객기를 전량 쌍발기만 운용할 모양이다. 물론 화물기는 747-8F를 새로 도입 중.

2016년 6월에는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마닐라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투입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22]뉴 리저널 비즈니스 클래스[23]
비즈니스 클래스퍼스트 클래스

세계 메이저급 항공사 중 최초로 후면 고정식 좌석[24]을 선보였으며, 이와 동시에 AVOD까지 일반실에 달아 주었다. 보잉 747, 보잉 777뿐만 아니라 일부 A330에도 신식 후면 고정석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런 신형급 기종들을 전부 호주 노선에 쑤셔박았다. 결국 같은 구간을 운항하는 콴타스팀킬전이 발생.

7.1 팀킬

은근히 원월드 팀킬전이 쩌는 수준이다. 위에서 언급한 홍콩 - 호주 노선 외에도 유럽 노선은 영국항공(BA)과 붙는 중. 자정에 임박해서 홍콩 국제공항에 가 보면 영국항공(BA)과 캐세이퍼시픽(CX), 심지어는 콴타스(QF)의 런던행 항공편이 줄줄이 출발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일본 노선에서는 일본항공과도 대립각이 서 있다.


홍콩 국제공항 라운지

7.2 서비스

5성급에 속하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항공사이지만 안티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라, 싫어하는 안티들에게서는 개쉐이 퍼시픽 심하면 개새X 퍼시픽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기내에서 간식으로 요청하면 컵라면을 주는데, 그 맛이 기스면 비스무레한 맛이라는 사람과 닭백숙 국물맛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탄산수를 요청하면 클럽소다와 페리에 중 랜덤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콕 집어 페리에를 달라고 하자.[25]

기내식은 중화 요리에 약간의 서양식이 더해진 것으로, 메인 고객인 영국인중국인에게 입맛에 맞아 호불호가 엇갈린다. 중국요리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좋아하지만, 느글거린다는 사람도 많다.

1998년에는 호주로 가는 여객기에 타고 있던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가 기내에서 만취하고 흡연한 상태에서 스콘(영국식 빵)을 안 준다고 승무원에게 폭언한 사실이 적발되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고로 리암은 평생 캐세이퍼시픽의 여객기를 탈 수 없게 되었다.

7.3 플래시몹

2012 크리스마스2013년 크리스마스
홍콩 국제공항
2013년 홍콩 세븐스 럭비
  1. 2016년 6월 부터 정식 운항 개시
  2. 2015년 11월 공개된 신도장 적용
  3. 2016년 10월 1일 퇴역
  4. 공인회계사의 약자와 같다!
  5. MTR 홍콩섬선 쿼리 베이(Quarry Bay)역에 있는 The Taikoo place(太古城)에 본사가 있다. 여기서 바로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나오는 곳인 타이쿠싱과 이웃 동네 사이완호에는 대한민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이쪽 자체가 영국인 이주민들이 만든 부촌으로 한국 교민은 물론 일본인 이주민들과 유대인들도 많이들 산다.
  6. 그러나 이 회사 항공기에는 그 어느 나라의 국기도 그려져 있지 않다. 과거 영국 국기(유니언 잭)를 그린 적은 있었다.
  7. 드래곤에어의 새 이름.
  8. 여기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잡아타면 휴스턴, 애틀랜타 등 남부나 워싱턴 D.C, 중남미 각국으로 갈 수 있다.
  9. 여기서 중남미나 미국 남부 앨라배마, 텍사스,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뉴멕시코 그리고 중서부의 미시간, 위스콘신, 인디애나 등으로 갈 수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친절하게 코드쉐어를 걸어 주고 있으며, 의외로 시카고는 입국 심사도 매우 헐렁한 편.
  10. 없어진 항공사까지 따지자면 1947년 여의도비행장에 취항한 미국노스웨스트 항공이 가장 오래 되었다. 다만 노스웨스트는 중간에 휴항한 적이 있다. 참고로 1960년대 김포국제공항에 취항하던 외국 항공사는 5개 회사인데 노스웨스트 항공(1947년), 캐세이퍼시픽(1960년), 일본항공(1964년), 중화항공(1967년), 타이항공(1968년).
  11. 덕분에 저가 항공사라는,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항공사 이름만 봐서는 홍콩 소재 회사라는 점을 알아차리기도 힘들다. 그런데 인천 - 홍콩 노선에 투입되는 기재는 773, A333 등 대형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없다. 장거리 기재는 괜찮다.
  12. 물론 김포-타이베이-홍콩 구간은 전에도 다니긴 했다.
  13. 타이항공홍콩타이베이 경유편을 밀고 있다. 방콕 직항편 수요 외 엄연히 홍콩/타이베이행 수요도 있는 셈이다.
  14. 이쪽은 아예 이베리아 항공에서 발권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는 대서양을 건너는 것이 약간 빠르다.
  15. 대한민국도 비슷하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은... 심히 안습하다. 하지만 뒷산 때문에 이착륙이 X같았던 카이탁보다 김포가 훨씬 낫다(...)
  16. 사실 장거리용 항공기가 로테이션상 단거리를 뛰는 경우는 심심찮게 있다.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 역시 일부 단거리 취항지에 장거리용 보잉 747, 보잉 777을 넣기도 한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 인천-나리타
  17. 이코노미석 중 E, T 클래스는 아시아나클럽으로 50% 적립이 가능하고, 아시아 마일즈로는 아예 적립할 수 없다.
  18. 즉 비행 시간이 없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는 것
  19. 싱가포르항공의 경우도 객실 승무원의 경우 마지막 채용 과정이 티 파티라고 알려져 있다. 구 영연방영국령의 전통인 듯.
  20. 그래서 백인 조종사를 안전 교육 비디오서 볼수 있다. 미국 노선의 경우 백인 스튜어디스도 볼수 있다! 사실 홍콩 자체가 백인이 꽤 있다.
  21. 전부 300형이다.
  22. 대한민국 노선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장착된 기재가 아직 들어오지 않지만, 홍콩발 장거리 노선에 장비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출발할 때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고르면, 인천 - 홍콩 구간에는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프로모션을 종종 한다. 캐세이드래곤항공의 경우는 그런 거 없고, 이코노미석의 부킹 클래스를 Full-fare(B)로 세팅하여 마일리지를 조금 더 적립해 준다.
  23. 시트 간격이 45인치지만, 발 앞쪽이 꽤 파여 있어 편하다. 3-4시간 이내 중단거리 노선에 도입되고 있다.
  24. KTX 일반실과 똑같다. 등받이는 고정이고 엉덩이 부분만 앞뒤로 움직여서 리클라이닝하는 방식.
  25. 이코노미클래스에서 페리에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그리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