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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 01:52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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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드의 역대 대족장
넬쥴스랄가로쉬 헬스크림
둠해머의 역대 사용자
1대 사용자2대 사용자3대 사용자
오그림 둠해머스랄주술사 플레이어(고양)
신생 호드의 개국공신
스랄그롬마쉬 헬스크림케른 블러드후프볼진가즈로
렉사르로칸첸 스톰스타우트사무로제이나 프라우드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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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족장 시절대격변 이후 주술사(세계주술사, World-Shaman) 모습
영명Thrall, Son of Durotan (본명: Go'el)스랄, 세계의 주술사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가로쉬 헬스크림: 전쟁의 심장
위상의 사명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종족오크
성별남성
직업선견자, 전사, 검투사, 주술사
진영대지 고리회, 서리늑대 부족(호드)
직위前 대지 고리회의 지도자, 前 호드의 대족장, 前 서리늑대 부족장
상태생존
인간관계듀로탄(아버지), 드라카(어머니), 가라드(할아버지), 게야(할머니), 캘카(외할아버지), 주라(외할머니), 펜리스(큰아버지)[1], 가나르(큰아버지), 그롬 헬스크림(의형제)[2], 타레사 폭스턴(의남매), 아그라(아내), 듀락(아들), 가름 울프브라더(조카?)[3]
성우크리스 멧젠(영문판 W3/WoW)[4]/최석필(한국판 WoW)/테즈카 히데아키(일본 하스스톤)
록타르! 무슨 일로 왔는가, 형제여.

호드의 동지여, 오그리마에 온 걸 환영하네.
둠해머를 위하여!
황천으로 갈 시간이다![5]

우리 오크 족들은 우리들만의 영토를 가질 만한 자격이 있는 종족이라고 생각하오.

사과 같은 것은 필요 없소. 당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힘을 모아 우리 종족을 구하는 것이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와우 세계관 최강의 주술사스랄 행님[6][7]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크 지배자.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오크 시나리오의 주인공.[8] 프로즌 쓰론에서는 조연으로 내려왔지만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대부분 스토리에 관여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이자 위대한 전사 듀로탄의 아들. 현재의 호드를 만들고, 칼림도어에 정착하고, 불타는 군단에 맞서 싸우고, 리치 왕의 분노에 맞서기까지 호드를 이끈 대족장. 이후 대격변의 조짐이 보이자 아제로스의 평화를 위해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대족장 자리를 넘겨주고 대지 고리회에 참여한다. 그리고 아그라의 남편.

스랄(Thrall)은 영어로 노예라는 뜻이며, 와우 공식 설정상 인간의 언어로 아예 '스랄'이 노예라는 뜻이라고 언급된다. 'Thrall'이란 단어 자체는 현대에 잘 쓰이지 않지만 'Enthralled'(매혹당하다, 노예가 되다)의 형식으로는 자주 쓰인다. 영어 발음은 '스롤'에 가까운데(all이나 ball이 알, 발로 발음되지 않듯이) 왜인지 한글 공식 표기는 '스랄'이다.왜긴왜야 철자에 혹한거지

본명은 고엘(Go'el)'[9]이지만, '스랄'이라는 이름을 계속 쓰는 이유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워크래프트 3 시절 발간된 공식소설 《Lord of the Clans》에서는 '이름도 짓지 않은 갓난아이'라는 서술이 나오는데, '고엘'도 그의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아니라 주술사로서의 이름이다. 아마도 주술사는 그 영혼에 이미 그 자신을 가리키는 이름을 품고 있다는 설정인 듯하다. 호드를 떠나 대지 고리회에 몸을 담게 된 뒤 주술사로서 스랄이 아닌 고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스랄: 위상들의 황혼》에서는 '스랄'이라고 부르는 레가르 어스퓨리에게 자신은 더 이상 호드의 노예가 아니니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달라 부탁하기도 한다. 물론 스랄이라는 이름이 워낙 유명해서 게임 상에서는 여전히 스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호드는 워크래프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어필하기 힘든 이(異)종족이 많다는 이유로 수는 적었지만, 스랄의 맹활약과 특유의 카리스마 덕분에 진영에 대한 충성도나 스토리 애착이 강한 진영이었다. 블러드 엘프가 나오기 전까진. 불타는 성전 이후에는 기존 호드 유저들이 진영에 지닌 애착이나 스토리 이해도 없이 예쁜 캐릭터 하겠다고 소수정예라는 일종의 부심을 깨뜨려 버린 블엘 플레이어들이 까인 적도 있었지만, 그 플레이어들 역시 스랄로 인해 진성 호드 빠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국내 와우유저들이 스랄을 기본적으로 스랄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 인지도와 인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10]그만큼 대단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지닌 캐릭터. 하지만 가로쉬가 모든 걸 망쳤다.

호드는 물론 아제로스 전역에서 영향력이 큰 캐릭터이기에 나이가 제법 될 것 같지만, 스랄은 판다리아의 안개서른 살이 되었다. 바리안보다 열 살, 아서스보다 네 살, 심지어는 제이나보다도 세 살 어리다. 원래는 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 명시된 대로 아서스와 동갑이었지만 설정오류 때문에 수정한 것이다. 아서스와 같다고 설정해도 30대 초중반 밖에 되지 않는다. 스랄은 1차 대전쟁때 태어났다. 군단 기준으로는 32세.

2 행적

탄생부터 신생 호드를 건설하는 초반 행적이 성경 속의 모세와 매우 유사하다. 태어나자마자 친모가 강물에 떠내려 보냈다는 설정부터[11] 당시 노예 민족의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지배 하고 있던 민족의 고위 계층에게 길러졌다는 것 또한 공통점. 특히 성인이 된 이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동포들을 지배하는 민족을 살해하고 나서 위대한 존재의 부름을 받고 머나먼 으로 동포들을 이끌고 떠난다는 스랄의 모습은 히브리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정착한다는 출애굽기의 줄거리와 무척 닮았다. 리더인 자신과 견해가 달라, 여정도중 수차례 갈등을빚게 되는 연장자가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2.1 출생 및 성장 과정

굴단이 보낸 암살자들이 듀로탄과 드라카를 살해한 후 어린 스랄을 황야에 갖다 버렸으나, 그것을 던홀드의 지휘관인 에델라스 블랙무어 장군이 발견하여 기르게 된다. 발견 당시의 스랄은 젖먹이였기 때문에 블랙무어의 하인 타미스 폭스턴의 아내 클라니아의 젖을 먹고 자랐다. 클라니아는 오크를 혐오해서 어디까지나 젖어미 이상의 정을 주지 않았지만 그녀의 어린 딸 타레사 폭스턴은 젖먹이 스랄을 친동생처럼 아끼며 애정을 쏟았고, 이는 스랄의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12]

애초에 블랙무어는 오크인 스랄을 자신의 손으로 길러 완벽한 꼭두각시로 만든 후 스랄을 통해 오크들을 통치하고 그걸 기초로 하여 오크 군대를 양성, 얼라이언스를 뒤엎고 반란을 일으킬 예정이었다. 원래 블랙무어는 무기 다루는 법이나 격투술 같은 것만을 가르칠 생각이었지만, 스랄의 사범의 요청에 따라 스랄은 글을 읽는 법, 여러가지 기초 지식과 고등 학문, 인간들의 전술과 전법 등 폭넓은 지식을 배우게 된다. 애초에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스랄은 단기간에 많은 것들을 익히게 되었고, 전투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 블랙무어의 검투사가 된다. 아직 10살 정도밖에 안 되었을 때에 인간 성인과 다대일로 스파링을 뛸 정도였다. 이 때 스랄은 '블랙무어의 애완 오크, 던홀드의 스랄'로 오크 사회에도 이름이 알려진 듯하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 이때의 스랄의 모습이 잠깐 등장하는데, 블랙무어의 언급에 따르면 그때까지 무패. 성난 곰을 단 두 방, 즉 옆구리에 치명타 한 방, 목이 거의 잘려나갈 정도로 강렬한 결정타 한 방에 쓰러뜨리고 심지어 싸움 내내 완벽한 공용어로 곰을 야유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수 명의 인간에 둘러싸여도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침 이 광경을 보던 아서스 메네실[13] 저런 오크가 탈출해 무기력해진 오크들을 통솔할까봐 우려했다. 그리고 아서스는 스컬지를 통솔했다. 이 이후로 세계관의 주인공급인 이 둘이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사실 스랄이 아서스를 직접 본 것도 아니고 그저 관람객 중 하나였을 뿐이므로, 스랄은 아서스가 리치 왕으로서 얼음왕관 성채에서 패배해 사망할 때까지 한 번도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셈이다.[14]

2.2 신생 호드의 결성


어느 날 검투사 경기를 8연승이나 해서 스랄의 패배에 걸린 돈이 절정에 달했을 때 오우거 검투사를 상대로 싸우다가 패배하였고, 돈을 잃은 블랙무어는 스랄을 극심하게 매질하였다.[15] 이를 계기로 스랄은 이런 혹독한 노예 검투사 생활이 자신의 운명이 이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탈출을 결심하게 되고, 타레사 폭스턴의 도움 아래 던홀드를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탈출 후 스랄은 다른 오크 수용소들을 찾아 여행을 다니게 된다. 그러나 수용소에서 무기력에 빠진 오크들을 보며 실망하던 스랄은, 아직도 싸우고 있는 오크 부족인 전쟁노래 부족과 부족장 그롬 헬스크림을 만나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된다. 이후 자신의 핏줄인 서리늑대 부족을 찾아가 주술사 드렉타르를 만나고 주술을 배우며, 오그림 둠해머를 만나 오크의 긍지를 배운다. 그는 주술의 힘이 무기력에 빠진 오크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임을 깨닫고, 수많은 수용소에 있는 오크들의 해방을 위해 싸울 것을 결심한다.

스랄은 블랙무어에게 인간들의 행동 양식을 배웠기 때문에,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인간의 전술을 모두 파악하고 그것을 교묘하게 역이용하거나 피해가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스랄은 오크들에게는 영웅이 되었고 얼라이언스에서는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었다.

티리온 폴드링아이트리그의 우정을 다룬 공식 소설 《피와 명예(Blood and Honor)》에서는 스트라솔름의 오크 부대를 이끌어 경비를 뚫고 사형당하기 직전의 아이트리그를 구출해내는데, 그 모습을 보며 티리온이 '이제껏 본 그 어떤 오크와도 다른 우두머리'라며 공포와 경의에 사로잡혀 바라보았을 정도. 이때가 티리온과 스랄의 첫 만남.

해머폴 수용소 공격 당시 호드의 영웅 오그림 둠해머가 전사한 뒤 그의 망치와 갑옷을 물려받은 스랄은 해방시킨 오크 군대와 함께 던홀드를 공격한다. 이때 에델라스 블랙무어는 스랄의 전의를 꺾기 위해 타레사 폭스턴의 목을 잘라 그에게 던진다. 하지만 스랄은 오히려 이에 격하게 분노하고, 주술의 힘으로 성벽을 무너뜨리고 전진한다.FOR THE HORDE!!!! 그리고 수용소의 군대를 개박살낸 다음 블랙무어와 일기토를 벌여 마침내 그를 처단한다.

그의 오크 해방 전쟁이 로데론 왕국에도 알려져 의논될 무렵, 예언자 메디브의 예언을 받아 그롬 헬스크림의 전쟁노래 부족과 함께 미지의 땅 칼림도어를 향해 가게 된다. 이것이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의 시작. 칼림도어로의 여정 도중 한 번 난파하나, 여기서 검은창 부족의 트롤들을 만나 그들을 바다마녀로부터 해방시켜 함께 칼림도어로 가게 된다.

레인 오브 카오스 주역
프롤로그 캠페인인간 캠페인언데드 캠페인오크 캠페인나이트 엘프 캠페인
스랄아서스
제이나
무라딘
아서스
켈투자드
스랄
그롬마쉬
케른
티란데
말퓨리온
일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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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 대사 (선견자)
* 클릭
* I am the Warchief.(내가 대족장이다.)
* Lok-regar no'gall.(록 레가르 노 갈.)
* Let's get on with it.(어서 가자.)
* The spirits are restless.(정령들이 동요하는군.)
* 이동
* Hmmm.(흐음.)
* Yes.(좋다.)
* En'dabu.(엔 다부; 따르겠다.)
* For honor.(명예를 위하여.)
* 공격
* Lok-narash!(로크 나라쉬; 무기를 들어라!)
* None will survive!(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 For Doomhammer!(둠해머를 위하여!)
* Your time has come!(너는 여기까지다!)
* For the Horde!(호드를 위하여!)
* 반복 클릭
* My people are strong.(내 사람들은 강하다.)
* I will lead them to their destiny.(나는 그들을 운명으로 이끌어 주리라.)
* The spirits will guide me.(정령들이 나를 인도할 것이다.)
* I may have been raised by humans, but I'm no fool.(나는 인간들에게서 자라났지만, 바보는 아니지.)

칼림도어에 도착했을 때는 연락이 끊긴 그롬 헬스크림을 찾아다니다가 소인간 종족인 타우렌이 켄타우로스의 침략에서 피난하는 것을 도와주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들과 동맹을 맺는다. 타우렌들을 멀고어까지 인도한 스랄은 타우렌 족장 케른 블러드후프의 조언에 따라 돌발톱 산맥으로 향하다 인간과 전투 중인 그롬 헬스크림을 만나게 된다. 무조건 싸우려는 그롬을 말리고 돌발톱 봉우리의 동굴에 들어간 그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만나게 되고, 메디브의 말에 따라 인간과 동맹을 맺게 된다. 그리고 그롬과 함께 불타는 군단만노로스를 물리쳐 오크들을 완전히 해방시켰다.


하이잘 산에서 인간, 나이트 엘프들과 힘을 합쳐 아키몬드를 막아내는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그는 불모의 땅의 동쪽, 성남남녘 강 건너편으로 오크들을 이끌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다. 나라의 이름을 자신의 아버지인 듀로탄의 이름을 따 듀로타로 하고, 그 수도가 되는 도시는 위대한 영웅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따서 오그리마라고 짓는다. 그리고 호드의 대족장으로서 호드 연합을 이끌게 된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대모퀘를 통해 자신의 할머니를 만나고 본명이 '고엘'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의형제였던 그롬의 아들인 가로쉬 헬스크림을 만나 자기 아버지가 호드를 타락시켜 패배로 이끌었다고 여기며 자신감을 잃고 절망 속에서 살던 그에게 주술을 통해 그롬의 영웅적인 최후를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크나큰 부끄러움이 지나칠 정도의 자긍심으로 바뀐 가로쉬를 중용해 오그리마로 데려왔다. 그의 인생 최고의 실수

그러나 리치 왕의 분노에서 스컬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던 중 성격이 불같고 융통성이 없는 가로쉬와 언쟁을 벌이고, 가로쉬가 듀로탄의 아들이 비겁자였냐며 모욕을 하자 결투까지 벌였다. 이 때 스랄은 호드의 대족장이자 강력한 주술사로서 가로쉬를 발라버렸지만이때 끝내버렸어야 했다, 중간에 스컬지가 쳐들어와 결투는 흐지부지되고 가로쉬와 사울팽을 노스렌드로 보냈다. 가로쉬 본인도 결투가 중지된 것은 자신에게 행운이었다고 느꼈을 정도로 일방적인 전개였다.

이 와중에 언더시티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분노의 관문에서 호드얼라이언스의 군대가 퓨트리스의 역병에 전멸되어 얼라이언스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평화를 위해서 얼라이언스와의 화합을 조성하던 온화한 스랄도 이것이 단번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음에 진노한다. 아들을 잃은 오랜 친구이자 부하인 바로크 사울팽과 나누는 대화에서 그의 실망감이 전해진다.

스랄이 그렇게나 평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반면 가로쉬는 중립 도시인 달라란에서 상대 진영의 맹주 바리안 린과 싸움을 벌여 회의를 뒤엎어버리고 계속해서 얼라이언스와 마찰을 벌여 그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다.

2.3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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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고리회의 주술사가 된 스랄

이번 확장팩의 실질적 주인공 역할. 스컬지 토벌이 끝난 후 대족장 자리를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물려주는 역대급 실수를 한다.그리고 두고두고 후회하며 밤에 잘 때마다 이불을 차겠지 그러나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 스랄이 아웃랜드로 떠나기 전에 대족장으로 삼을 만한 인물을 두고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이트리그와 바로크 사울팽은 너무 나이가 많고, 케른과 볼진은 다른 종족이라 오크들의 반발을 걱정했기 때문에 가로쉬는 진짜 다른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 채택된 인물인 걸 알 수 있다. 만약 드라노쉬 사울팽이 살아있었다면, 그에게 대족장 직위를 넘겨줬을거란 식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하지만 현재시점에서 보면 나이가 많던 종족이 뭐던 아무나 앉혀도 가로쉬보다는 나았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가로쉬 다음 대족장은 여기서 걸러졌던 볼진 물론 볼진이 판다리아 때 세운 공이 크긴 하다.

대족장에서 물러난 스랄은 얼라이언스-호드의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라이언스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지도자로서 외교를 하는 능력은 미숙한지, 보이는 허점은 여럿 있었다. 얼라이언스의 원수인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딴 오그리마라는 이름도 문제. 하지만 스랄의 외교력이 뛰어나게 되어 별 문제는 안 되었고, 도리어 호드의 외교를 다 말아먹은 건 오히려 가로쉬였다.

그 와중에 얼라이언스에게 잡힌 스랄은 고블린들에게 구출되고 고블린이 호드로 들어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때 폭풍우를 일으켜 얼라이언스 함대를 혼자서 수장시키시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랄의 주술사로써의 강력함을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대격변 시연 중 고블린 초반 미션에서 갑옷+망치가 아니라 캐스터 복장으로 등장한 모습이 발견되어 티리스팔의 수호자가 되는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메단티리스팔의 수호자가 되면서 아제로스 주술사회인 대지 고리회에 들어갔다는 게 밝혀졌다.

처음에는 일반 오크와 같이 구부정한 자세에 인중이 지나치게 길어 꽤나 얼빠진 모습이었다."스랄의 새로운 모습은 마음에 들지만 가로쉬도 그렇고 너무 멍청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자 4.2.0 패치에서 간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이 스랄 모델의 애니메이션은 와우에 존재하는 그 어떤 인간형 NPC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와우의 전체적인 애니메이션 퀄리티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아우성을 점점 크게 만들었다.

대격변 베타테스터 유저들에 의하면 스랄은 가로쉬가 호드를 이끌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믿고 있다가 발등 찍혔다고 말했고, 유저들은 스랄이 납치되면서 뭔가 잘못 먹은 것이 틀림없다며 급당황. 하지만 만약 상황이 나빠지거든 가로쉬를 처리하는 것도 생각한 것 같다. 또한 가로쉬가 대격변 클로즈베타에서 예상보다 개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스랄이 저렇게까지 말하니 가로쉬도 믿어보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그리고 믿어선 안됐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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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표지스랄과 아그라의 결혼식 광경

블리자드는 리치 왕의 분노에서 티리온 폴드링이 맡았던 영웅 역할을 이번에는 스랄에게 맡겼다. 출시된 새로운 소설 시리즈인 대격변 3부작중 1부작인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의 겉표지도 둠해머.

이 소설에서 조강지처 제이나를 버리고 아그라라는 여성 오크와 엮여 결혼까지 한다. 위 스샷에 있는 하객들의 면면을 보면 알렉스트라자, 칼렉고스, 이세라, 노즈도르무(!) 같은 위상들로 시작하여 노분도, 멀른 어스퓨리 같은 대지 고리회의 지도층과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티란데 위스퍼윈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같은 적대진영 수장도 있다! 거기에 이벤트가 끝난 직후 가만히 서있다보면 제이나가 운다. 다시 볼 기회가 없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 본격 하객들로 데스윙 레이드 갈 기세. 그런데 호드쪽 수장은 대지 고리회 수장 멀른 어스퓨리(중립) 빼고 아무도 안 왔다. 물론 이들은 애초에 회의를 하러 모인 것인데, 말퓨리온과 티란데는 얼라이언스보다 세나리온 의회를 대표해서 온 것이고 제이나도 달라란의 마법사들을 대표해서 온 것이었다.

대격변 직전 월드 이벤트에서는 요동치는 대지와 정령들의 폭주를 걱정하며 이미 이런 일을 경험한 아웃랜드의 주술사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겠다는 뜻을 내세운다. 이때 호드의 대족장으로 가로쉬를 임명하고(이벤트 2단계), 자신은 아웃랜드로 간다. 이벤트 3단계에서는 나그란드에 있는 정령의 옥좌에서 그를 볼 수 있는데, 아그라와 가반에게서 여러 모로 질책을 당한다. 자신의 원래 오크 이름인 '고엘'로 불리자 "내 이름은 스랄이오."라고 반박하나, 아그라는 이에 대해 스랄에게 "정령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주술사로서 준비를 해야 하며, 대족장과 주술사 두 가지를 겸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랄이 입고 있는 갑옷에 대해서도 "마치 싸우려고 온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스랄'이라는 이름과 입고 있는 검은 갑옷 모두 그가 대족장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갖추고 있었던 것이었다.[16] 하지만 정령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배제하고 완전한 주술사의 길을 걸을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랄은 이 갈림길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완전한 주술사의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는다.

스랄은 현재의 호드를 이끌어 낸 위대한 지도자이고, 그의 팬들 또한 그런 모습에 반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스랄은 대족장으로 있을 때부터 한 명의 주술사이자 오크로서 세계의 지속과 균형을 바라던 자였다. 오리지널 시절 스랄은 유저들에게 드워프 국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딸 모이라 브론즈비어드가 검은무쇠 드워프의 왕 타우릿산에게 납치당하자 그녀를 구하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하고, 스톰윈드의 고위층으로 둔갑해서 얼라이언스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오닉시아(여군주 카트라나 프레스톨)를 처단하라는 임무를 주기도 한다. 내버려 두면 얼라이언스가 큰 혼란에 빠질 일들이었지만, 스랄은 이 일들의 결과가 세계 그 자체에 큰 위협이 되고, 그에 비하면 이러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 상태가 오히려 '평화'에 가깝다고 생각해 그런 임무들을 준 것이다. 그런 스랄의 성격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만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4.2 패치에서 추가된 "정령의 속박" 퀘스트에서는 세계정화계획을 위해 놀드랏실에서 회담을 가지나, 황혼의 망치단에게 습격당해 영혼이 4개로 분리되어 각 정령계로 떨어지게 된다. 습격해온 것은 판드랄 스태그헬름레이아라를 필두로 한 불개 화염의 드루이드들이었고 이것이 화염의 드루이드들의 첫 등장. 이에 아그라는 모험가에게 스랄을 구해줄 것을 부탁하고, 하늘담과 심연의 구렁과 심원의 영지 그리고 불의 땅에서 스랄의 영혼을 구한다. 그 후 스랄은 세계수에서 위상 넷과 말퓨리온 등이 보는 앞에서 아그라에게 청혼한다. 그러니까 위에 나왔던 그게 이거.

이 일련의 퀘스트에서 스랄을 짓누르던 고뇌와 책임감, 열망, 분노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를 하는 대부분의 유저에게는 그저 커플 염장질. 순서대로 바람, 물, 대지, 불의 위상 순서로 영혼을 구하게 되는데, 각각 스랄의 의심, 욕망, 인내, 분노를 뜻한다. 황혼의 망치단의 의지와는 반대로 이 퀘스트 이후에 스랄은 오히려 정령과의 친화력이 더욱 발전해서 주술사로써의 능력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필멸자의 힘으로 대지의 위상의 힘을 다룰 정도로. 즉 이는 데스윙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이 퀘스트 중에 가로쉬가 호드를 망쳐 버릴 거라며 왜 케른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대사를 하기 때문에 결국 가로쉬가 막장이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는 넷으로 나뉜 상태의 스랄의 불안감이 극단적으로 발현되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이다.어쩌면 표층의식 아래에 숨겨둔 진심 아닐까? 분노한 스랄의 일면이 내뱉는 대사가 장난이 아닌데, 굴단과 블랙무어에게 도저히 스랄이라고 믿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한다. 특히 바리안 린에게 하는 대사가 압권으로, 바리안이 호드를 상대로 계속 전쟁을 하는 것에 분노하며 엄청난 폭언을 퍼붓는다. 하지만 바다에서 보여준 스랄의 열망이 아그라와 가족을 이루는 것과 바리안 린과 악수를 하며 평화 협정을 맺는 것인 걸 고려하면, 스랄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는 평화와 공존인 걸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랄이 분노하는 대상은 역시나가로쉬인데, 속으로 내심 가로쉬가 케른을 죽인 것에 대해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 스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효한다.

가로쉬... 가로쉬... 케른은 내 형제였단 말이다!!!!!!!!!

4.3 패치에서는 마침내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노즈도르무, 칼렉고스 등 4명의 위상과 모험가들과 함께 데스윙과 최종결전을 치렀다. 죽음의 위상에 대항하는 그의 위치는 대지의 수호자. 즉 넬타리온을 대신하는 위상의 위치. 전작 리치 왕의 분노에서 리치 왕의 대항마로 활약한 티리온의 바톤을 잇게 된 셈. 시간을 넘나들며 손에 넣은 용의 영혼에 데스윙을 제외한 모든 위상들의 힘을 모은 후 그 힘을 방출해 파괴자의 폭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그리고 대격변이 끝난 후 생명의 어머니께서 애아빠가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위상의 사명》이란 단편소설에서는 이 시간을 넘나드는 용마트 던전의 추가와 위상을 호위하는 용의 영혼의 임무가 필멸자들에게 부여된 이유가 나온다. 원래 알렉스트라자는 필멸자들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스랄의 권유로 아이템에 눈이 먼플레이어들의 도움을 요청하게 됨으로써 대격변 마지막 공격대 던전이 형성된 것이다.스랄형님 때문에 우리는 티어 13을 파밍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랄이 명상 중 안개에 싸인 신비로운 섬을 보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다음 확장팩의 주무대인 판다리아를 암시하는 것이다.

2.4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여전히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로 활동하고 있다.소설 내에서는 믿었던 가로쉬얼라이언스에게 전쟁을 걸며, 아예 대놓고 마력 폭탄으로 테라모어주민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등 막장행보를 걷는데 사후에 이를 수습한다고 고생한다.

소설 초반 제이나는 가로쉬가 전쟁을 일으키자, 은거하고 있는 스랄에게 가서 가로쉬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쓰랄은 그녀의 요청을 거절하고 제이나는 차선으로 회담으로 분쟁을 해결하자고 중재를 요청하지만 그것 역시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랄은 '이 분쟁은 호드만의 책임은 아니며 가로쉬는 대족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고, 스랄 본인도 대지 고리회의 수장으로 그 역할[17]에 충실할 뿐, 호드 대족장이라는 지위를 손에서 놓은 이상 자신은 더이상 종족간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이라고 천명한다.

하지만 소설 후기 입장이 뒤바뀌고 제이나가 오그리마를 똑같이 쓸어버리려고 하자, 정령과의 교감을 통해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제이나를 막아서게 되고 이로 인해 제이나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제이나는 진영을 떠나서 (사실 호드에서도 스랄의 생각에 반대하거나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스랄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해주는 몇안되는 정치적 동반자였지만, 소설 후반부에 이르러 테라모어를 통채로 증발시킨 오크를 비호하는 스랄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다. 스랄의 입장은 가로쉬와 호드가 제노사이드를 저질렀지만 자신이 세우고 이끌었던 호드를 보호해야 한다는 본인나름의 명분과 죄는 가로쉬에게 묻고 죄 없는 어린아이들과 오그리마의 호드들은 말려들게 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호드가 친 깽판을 눈감아주고 호드의 변화를 믿었으며 본인의 결단으로 얼라이언스의 영웅이며 위대한 지도자였던 아버지 아버지조차 죽여가며 오크를 비호했었던 제이나에게 돌아온 결과는 테라모어에서 벌어진 대학살이였다.

스랄은 가로쉬의 독단으로 이뤄진 일이며[18] 가로쉬와 같은 행위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논지로 계속 제이나를 설득한다. 그러나 그 피해를 입힌 장본인을 옥좌에 직접 앉힌데다, 일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까지 무책임하게 방관하고 있었던 스랄이 제이나에게 어떠한 이유를 가져다 붙인들 통할 리가 없었으며, 오히려 네가 이런 결과를 바라고 가로쉬를 족장자리에 앉힌것이 아니냐. 왜 몰살당한 테라모어 시민과 얼라이언스 영웅들이 가지지 못했던 미래를 모조리 망가트린 호드들이 가져야 하냐며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가로쉬는 강경한 행보로 블러드 엘프 여캐가 대부분인 게임상과는 달리 호드 주류세력인 오크들에게 스랄을 능가하는 지지를 받았다.[19] 반대하는 자들은 오크에서는 바로크 사울팽이나 아이트리그를 비롯한 온건파와 2차 대전쟁을 겪고 PTSD에 시달리는 늙은 오크들, 그 외에는 검은창 부족의 트롤과 독이 발린 피의 울음소리에 족장이 참살당한 타우렌, 가로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실바나스의 포세이큰 뿐이었다. 로르테마르는 애매한 입장이었고, 갤리윅스는 전쟁으로 벌 돈 때문에 찬성했지만 다른 빌지워터 고블린들은 '갤리윅스는 이 전쟁에서 돈을 버는 것을 기대할지 모르지만 애꿎은 고블린 목숨만 소비할 뿐 이익이 될 게 없다.'며 회의적이었다.[20] 드렉타르와 서리늑대 부족은 가로쉬와 입장이 달랐을 수 있지만, 이들은 호드와 형식적인 동맹 관계일 뿐이고.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그나마 가로쉬에게 비판적인 소수의 오그리마 오크들은 말코록의 강압 때문에 입도 뻥긋 못했다. 반대로 가로쉬에게 동조하는 오크들은 제이나가 오그리마 지근에 도착했을 때 테라모어를 쓸어버린 기념으로 오그리마에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방관자적 입장을 견지하던 스랄이 테라모어가 사라졌을땐 꿈쩍도 하지않던 스랄이 오그리마가 쓸려버릴 지경에 처하자 나서서 호드를 비호하는 모습에 제이나는 더욱 짙은 살기를 내 뿜고 대화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을 직감한 스랄이 힘으로라도 제이나를 제압하려 하자 제이나는 스랄도 오그리마와 같이 없애버리기로 마음먹고 그를 찢어발겨 버릴 심산으로 몰아붙인다. 만약 칼렉고스가 나타나서 제이나를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스랄은 등장하지 않았거나 유령으로 등장했을 것이다. 냉법느님을 어떻게 이기려고. 다만 이는 제이나가 이때 푸른용군단의 비보인 집중의 눈동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힘이 크게 증폭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제이나는 카드가와 함께 아제로스에서 손꼽히는 마법사이지만[21] 스랄은 블리자드에서 밀어주는 듀얼클래스의 영웅이며 무장으로서의 위치를 버린뒤에는 대지 고리회의 최고 주술사이며 그 순수성이 대지의 위상을 대행할 수있을 정도의 실력이다.[22] 제이나가 비전력을 증폭해 속박하던 물의 정령들은 스랄의 전공에 속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집중의 눈동자의 힘을 빌은 제이나를 잠시나마 막는 시늉이라도 한 거다. 어쨌든 스랄은 제이나에게 달려갈 때까지만 해도 제이나를 제압한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제이나를 막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집중의 눈동자와 제이나의 실력을 생각한 뒤 자신이 크게 착각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스랄에겐 다행스럽게도 집중의 눈동자를 추적하던 칼렉고스가 스랄의 뒤를 이어 도착하고 제이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던 그의 설득과 스스로의 모습을 아서스와 한번 비교해보라는 충고에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와의 마지막 대면을 떠올리며 간신히 마음을 다잡고 돌리게 되며 피눈물을 머금고 오그리마를 수장시켜 호드를 몰살하려던 작전을 중지하게 된다. 그러나, 호드에 우호적인 그녀의 노선은 그 후 모두 폐기된다.

스랄은 칼렉고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채 돌아오며 자신의 선택을 곰곰히 되씹어보고 그 선택을 후회했지만 돌릴 수 없음을 깨닫고, 가로쉬를 징벌하고자 마음을 굳히고 일단은 대지 고리회로 귀환한다.

이 소설에서 스랄은 이래저래 꽤 무기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23] 전쟁의 물결 이후에 발매될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진영 간의 불화에 중심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 두 진영이 대립하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영웅들이 제이나와 스랄이다. 에피소드가 시작되기 전에 그 둘을 이 판에 적응시키기 위해 혹은 치워버리기 위해 가장 크게 변화시킨 모습을 보인다.

제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비둘기파에서 바리안 린조차 능가하는 매파로 변하게 되고 결국 중립진영인 달라란을 이끄는 수장이 된다. 스랄은 갑옷을 벗고 대족장의 자리에서 벗어나 중심 스토리에서 살짝 피해 있으며, 판다리아의 안개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인물의 캐릭터를 너무 극렬하게 훼손시킨 게 아니냐는 반발이 있기도 했다.[24]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

2.5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에 추가된 지배령의 선봉대 퀘스트 라인 초기에 아그라와 함께 시험의 골짜기에서 오크 아이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아그라가 돌보고 있는 갓난아이는 스랄과 자신의 아들 '듀락'이다. 스랄은 플레이어를 통하여 가로쉬의 심상치 않은 행동과 검은창 부족을 탄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볼진의 뜻을 전해듣고는 메아리 섬에 찾아갔으나, 이미 메아리 섬의 트롤들은 코르크론 부대에 의하여 반란분자로 분류되어 억압당하고 있었다. 스랄이 나서서 이들을 말리지만, 코르크론들은 옛날 족장 따위는 모르고 자신들은 가로쉬를 섬긴다며 오히려 그를 공격한다. 스랄은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메아리 섬에 내려진 계엄령을 풀어내고 코르크론들을 제압했고, 가로쉬에게 이번 행동에 대한 해명을 반드시 듣겠다는 언급을 했다. 더불어 플레이어에게 가로쉬의 명령대로 움직이되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다.

5.3 패치 '들불'에서는 가로쉬의 만행으로 분열돼 가는 호드를 우려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결국 가로쉬의 암살자 라크고르에게 습격당해 구사일생한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첸 스톰스타우트, 바인 블러드후프, 실바나스 윈드러너, 로르테마르 테론 등을 규합하여 가로쉬를 대족장에서 끌어내리자는 쿠데타를 일으키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볼진의 쿠데타에 의하여 호드 내부에서 지나친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 스랄은, 오그리마로 찾아가 대군주 바로크 사울팽이나 아이트리그 같이 과거 자신을 따랐던 충신들과 만나서 호드의 미래에 관해 조언을 듣겠다며 따로 행동한다. 스랄은 "오그리마로 들어서는 순간 가로쉬가 자네를 죽일 것이다" 하고 걱정하는 볼진에게 만약 자신이 죽으면 아그라와 아들을 부탁한다고 말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유저들이 가로쉬와 싸우기 이전에 스랄이 가로쉬와 언쟁을 벌인다. 그는 가로쉬에게 더이상 불필요한 희생은 싫으니 그냥 얌전히 항복하라고 하지만, 가로쉬는 오히려 스랄이 호드에 제시한 비전은 너무 나약하기 그지없으며 오크만이 최고이자 진정한 호드라고 그를 비웃는다. 가로쉬가 더이상 말이 안 통하는 구제불능이라 판단한 스랄은 주술로 그를 공격하려 하지만, 스랄의 강력한 주술에 관광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위력을 잘 아는 가로쉬가 미리 암흑 주술사들을 배치해뒀기 때문에 스랄이 정령을 불러낼 수 없게 되었다. 과거에 스랄의 주술에 패배한 것을 잊지 않았던 듯. 결국 스랄은 가로쉬의 공격에 튕겨져 나갔지만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방패 없는 고양술사의 운명...

확장팩 초기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이 최종 레이드 보스가 될 것이 알려지자, 다시 호드의 대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2.5.1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날 실망시키는구나, 가로쉬.[25]네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26]
그래, 하지만 이 광기 속에서 호드를 하나로 뭉친 건 자네였네. 우리 명예를 지킨 것도 자네였고.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볼진, 자네가 이끌게. 난 따를 테니.

지난날의 과오를 씻고자, 패배해 쓰러진 가로쉬를 자신의 둠해머로 처단하려 하지만 바리안 린에 의해 제지당했다. 스랄은 바리안에게 가로쉬의 처분을 맡기지 않겠다고 주장하지만, 바리안이 가로쉬의 광기에 가장 고통받은 판다렌을 대표해 판다리아로 연행하겠다는 타란 주를 동조하여 스랄도 일단 물러선다.

가로쉬가 체포되어 끌려가자, 스랄은 볼진을 새로운 대족장으로 추대하여 호드의 미래를 맡기기로 한다. 대족장에서 물러난 이후로 더이상 대족장 자리에 미련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앉힌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두가 스랄의 대족장 복귀를 천명해도 스랄 본인은 원하지 않을 것이므로 개국공신이자 이번 쿠데타의 주인공인 볼진이 호드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설령 볼진이 가로쉬처럼 타락 테크를 탄다고 해도 앞으로는 대족장 자리에 미련을 두지 않을 것이다. 물론 볼진 또한 스랄처럼 대족장 자리에 큰 미련이 없고, 처음에 스랄이 대족장이 되기를 권하자 자신은 준비가 안 되었다면서 거절했지만, 아래의 말처럼 바로 그 때문에 스랄은 그를 택했다.

스랄이 볼진을 추천하자 볼진에게 모든 호드의 수장이 군소리없이 바로 예를 갖춘다. 스랄의 신생 호드 초대 대족장으로서의 끗발이 여전함을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 결국 스랄이라는 카리스마적 존재를 상실한다면 산산조각나 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호드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꽤나 씁쓸한 장면이기도 하다.그 전에 가로쉬가 너무 대판 미친짓을 하고 다닌게 문제지만.

난 가로쉬가 준비됐다고 생각했네. 대족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그의 시야를 넓혀 주리라 믿었지. 하지만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 중 단 하나밖에 보지 못했네. 호드에 대한 가로쉬의 이상은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지.

이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때야. 볼진이 우리를 이끌어 줄 걸세. 그는 여러모로 이 자리를 원치 않았지...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볼진은 더 나은 지도자가 될 걸세.

스랄에게는 호드뿐만 아니라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으므로, 그는 다시 대지 고리회의 일원으로서 대지 수호에 힘쓰기로 한다.

2.6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

다른 호드 수장들과 함께 가로쉬 헬스크림의 재판에 참관하러 판다리아백호사에 왔다. 그는 추샤오 위스퍼윈드의 증인으로 재판에 참가해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대족장의 자리를 물려준 사건으로 심문을 받았다. 나름대로 가로쉬를 변호해주었으나 가로쉬가 감사는 커녕 오히려 욕만 실컷 퍼부어 구제불능이라며 한탄한다.

판다리아 네 천신이 가로쉬에게 최종 판결을 내리려는 순간 가로쉬가 소란을 피우자, 크로미가 실종된 것을 제일 먼저 눈치챈 고엘은 바리안안두인을 긴히 불러 그녀가 없어졌음을 알렸다. 물론 바리안과 안두인도 그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안두인이 크로미를 찾으러 간 사이 난리를 피우는 가로쉬를 지켜보던 고엘과 바리안은 용아귀 부족과 무한의 용군단이 백호사를 덮치는 광경을 가장 먼저 목격했고, 고엘은 가로쉬와 카이로즈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뒤틀린 시간선에서 온 인물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다른 시간대의 스랄도 있었다. 바인 블러드후프는 고엘이 에델라스 블랙무어의 휘장을 찬 사악한 스랄과 격돌해 그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았다. 뒤틀린 시간선의 영웅들을 돌려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지만 고엘은 스랄을 이해해도, 스랄은 고엘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냥 무력으로 제압한 듯하다. 전투 능력은 정령을 다루는 고엘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다른 자신과의 싸움이 끝난 고엘은 바리안이 무방비 상태의 자신을 지원하다 쇼키아의 저격을 받고 죽어가는 제이나를 안고 비틀거리며 자신에게 오는 모습을 보았다. 고엘과 아그라는 이미 지쳐 있었지만 즉시 그녀의 치유를 시도했고 안두인과 티란데, 칼렉고스가 도왔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고엘과 바리안을 비롯한 모두가 제이나를 포기하려던 순간, 주학 츠지가 그들을 격려해 결국 제이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고엘은 깨어난 제이나를 보며 미소지었고, 제이나는 손을 뻗어 고엘의 손을 잡았다.

2.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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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란드: 스랄과 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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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해머의 갑옷 위에 주술사 로브를 입은 스랄 원화

녹색 오크.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바뀐 칼림도어 로딩 화면에선 다른 수장들과 함께 나온다. 이를 보면 오크의 수장은 스랄로 정해졌다. 그러나 본인은 계속 드레노어에 머무르며 카드가와 플레이어, 자신의 아버지였을 평행 세계의 듀로탄을 비롯한 서리늑대 부족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특히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에서 스랄이 아기 때 사별한 아버지를 잠시 보기는 하지만 이미 죽기 직전이라 얼마 대화도 못했는데, 이제는 함께 호흡을 맞춰 강철 호드의 손아귀에서 드레노어와 아제로스를 지키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진짜 이름 '고엘'을 숨기고 다시 '스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듀로탄의 서리늑대 부족은 가로쉬 헬스크림이 전해준 전쟁기술로 전력 급강화 + 단결력 상승을 바탕으로 뭉친 강철 호드에 합류를 거절하고, 드레노어 북서쪽의 영지이자 호드 플레이어들의 시작 지점 역할을 하는 서리불꽃 마루에서 아제로스에서 찾아온 신생 호드에 거점을 마련해 준다. 아버지뿐 아니라 훌륭한 스승이자 동료였던 오그림 둠해머, 그롬마쉬 헬스크림과도 재회(?)하지만, 이들은 스랄을 알고 있던 과거의 그들이 아니며 적이 되었으므로 스랄로서는 꽤 가슴아픈 재회를 하게 될 듯하다. 특히 그롬마쉬는 강철 호드의 우두머리인 만큼 그와 싸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반에 카드가, 마라아드, 플레이어와 같이 어둠의 문을 지나 타나안 밀림에서 강철 호드를 돌파할 때 평행세계의 드렉타르와도 만나는데 둘이 같이 있을 때 개그 이벤트가 있다. 드렉타르가 스랄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네와 같은 주술사는 본 적이 없네."라고 하자 스랄은 이를 칭찬으로 알아듣고 "최고의 스승에게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드렉타르는 "...그 스승에게는 망치보다는 머리를 쓰는 게 좋겠다고 말해 주게." 라고 대답하고, 스랄은 "ㅎㅎㅎ꼭 그 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응수한다. 드렉타르의 셀프 디스

또한 새로운 고유 모델링을 가지게 되었다. 기존에 입던 주술사 로브 아래에 견갑을 제외한 대족장 갑옷을 입은 모습인데, 초기 버전만 해도 머리카락이 콘셉트 아트와는 달리 꽁지만 남겨두고 싹 밀어버린 모습이라 말이 많았다(…). 이나마도 나중에는 완전히 밀어버려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장거한? 모근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봐서 탈모는 아니고 그냥 빡빡 밀어버린 듯하다.[27] 목에 건 염주 같은 것도 그렇고, 승려, 그것도 판다렌 양식소림사의 느낌이 들게 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클릭 반복 대사 중 정말로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시공의 폭풍으로 와 다행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악몽에서 자기가 대머리로 나오는 걸 봤다고 한다.

블리즈컨 2013의 인터뷰에 부인 아그라는 아제로스에 남겨두고 드레노어로 간다는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스랄이 아내와 아이를 고향에 남겨두고 왔다는 말을 들은 드라카는 "이렇게 전쟁 중일 때야말로 가족을 곁에 두고 서로에게 의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를 꾸짖는다! 결국 나그란드에서 아그라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아들 듀락은 믿을 만한 이에게 맡겨놓고 부부가 같이 드레노어로 온 모양.

그런 힘에 의지하지 않는다, 가로쉬. 내 힘은... 세상 모든 곳에 있지!
가로쉬 : 스랄!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스랄 : 아니, 네가 자초한 운명이다.

나그란드 퀘스트 라인 마지막에, 스랄은 그롬마쉬아르를 함락시키는 플레이어의 세력과 동행하여 가로쉬에게 막고라를 신청하고, 자신이 가로쉬를 각성시켰던, 그리고 후에 가라다르가 세워질 모든 것이 시작된 예언의 바위 앞에서 그와 대결한다. 가로쉬는 스랄에게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스랄을 탓하며 울분을 토했지만, 스랄은 가로쉬가 자초한 운명이라고 대답하며 주술의 힘으로 가로쉬를 처단했다. 자기 일생일대의 실수인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임명한 것의 매듭을 직접 지었지만 가로쉬를 죽인 후에도 마음이 착잡한지 이벤트 영상 후 스랄에게 말을 걸면 '깊은 생각에 잠겨 있어 대화를 나누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는 스크립트가 뜬다.[28]

가로쉬가 죽은 뒤 그대로 꽂혀 있던 피의 울음소리굴단이 챙겨갔다.

2.8 군단

프롤로그 시나리오 부서진 군도 전투에서 볼진과 함깨 해안가에서 버티던 도중 후발대가 도착해 다시 진군해나간다. 여기서도 주술사의 능력을 한껏 발휘해 불타는 군단의 건축물을 지탱하는 수정을 꽤뚫어보거나얼라는 주술사 없이도 잘만 알아내긴 하는데.. 대지정령의 힘으로 다리를 만드는등 많은 부분에서 활약한다.

얼라이언스가 굴단에 맞서 정면 공격을 감행하는 중 호드를 이끌고 측면 방어에 나서나 군단의 비행선(우주선?)의 집중 포격을 맞고 쓰러져 바인의 부축을 받고 퇴각한다.

이후 볼진이 사망하는 장면에선 등장이 없다.스랄이 거기 있으면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을 물려줄 수 없잖아

다시 대지고리회로 돌아가 얼마 없는 생존자들과 플레이어 주술사와 협력해 혼돈의 소용돌이를 공격하는 불타는 군단을 막는데, 상대 악마로부터 '세계주술사라더니 불쌍한 돼지처럼 싸운다'는 야유를 받고 중상을 입기까지 한다. 스랄의 말로는 가로쉬를 막고라로 처단한 이후로 둠헤머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듯. 설상가상으로 악마와의 일대 일 대결 과정에서 놓친 둠해머가 혼돈의 소용돌이로 떨어져 버린다. 둠해머가 정령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주인을 가리는 무기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대목. 결국 스랄, 마일라와 함께 심원의 영지로 내려간 플레이어(고양 주술사)가 둠해머를 들고 스랄조차 다뤄 본 적이 없는 경지의 힘을 발휘하여 악마를 처치하고, 다른 주술사들에게 스랄의 뒤를 잇는 대지 고리회의 새로운 인도자로 추앙받게 된다.

2.8.1 둠해머를 물려준다?

주술사여, 둠해머가 자네를 택했네. 나는 써보지도 못한 힘을 자네는 이미 휘두르고 있군.

나는 내 길을 가야겠네. 생각할 게 아주 많군. 아그라가 곧 혼돈의 소용돌이로 올 걸세. 그녀의 조언을 귀담아듣게나...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네.
대지 고리회로 돌아가서 모두를 규합하게. 그들의 힘을 모아 군단에 맞서게. 이제 자네의 시대일세.
- 스랄

고양 주술사의 유물 무기로 둠해머가 선택되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지고 관련 시나리오 대사가 유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스랄이 왜 정령들과의 교감을 유지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가열차게 벌어지고 있다. '가로쉬를 막고라에서 살해한 이후 정령들이 침묵을 지킨다'는 구절을 들어, 사적인 복수심에 자신들을 끌어들인 것에 화가 난 정령들이 스랄을 외면하기 시작했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정령왕들은 성격이 개차반이고 고블린 주술사는 아예 거래하는 마음으로 정령을 부리는데 스랄만 문제가 될 이유가 뭐냐는 반발도 있다. 이렇게 논쟁이 가열차게 달아오른 이유는, 먼저 유출된 텍스트의 내용만으로는 스랄이 아예 정령들에게 외면당해 주술의 힘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길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스랄은 주술의 힘을 잃어버렸다기보다, 위대한 아티팩트인 둠해머를 다룰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부서진 해안 전투에서만 해도 스랄은 돌다리를 불러일으켜 호드 병력이 딛고 진군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가로쉬의 살해 이후에도 주술을 얼마든지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 정령들이 어떤 식으로든 가로쉬의 살해에 대해 불만을 가졌을 가능성은 있고, 그렇다면 정령들이 축복한 전설의 무기인 둠해머의 사용에 지장을 겪는 전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둠해머를 둘러싼 정령들은 새 주인을 거부하거나 전혀 뜻밖의 사람에게 사용을 허락하는 변덕을 부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유물무기 마지막 이야기에서 사정이 밝혀지는데, 오그림 둠해머는 시간이 흘러 둠해머를 육중한 망치로 다루게 됐고, 스랄도 가로쉬를 죽인 이후에 고뇌를 거듭하며 그 마음 속에서 '둠해머'는 그저 '복수'를 의미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 둠해머는 다시 그저 육중한 망치가 됐다고 한다.

즉 스랄은 주술의 힘을 잃어버린게 아니다. 스랄 쪽에서 둠해머를 소유할 자격을 잃었고, 그로 인해 둠해머가 스랄을 버리고 새로운 주인을 선택한 것.[29]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주술사(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조.

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랄(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참조.

5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인물

본래 1차 대전쟁 때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영화에선 아제로스 침공 선발대로 뽑힌 드라카가 어둠의 문을 건너자마자 충격으로 출산해버린다. 다만 공간이동의 충격 탓인지 반 죽은 상태로 태어났지만 산파역할을 하던 굴단이 지옥 마법으로 지나가던 노루사슴에서 생명력을 뽑아 스랄에게 불어넣어 피부가 녹색이 되며 목숨을 건진다. 블랙핸드는 드라카가 출산을 앞둔 걸 봤을 때 왜 데려왔느냐며 듀로탄을 윽박질렀지만, 굴단은 스랄을 번쩍 들어올려 마침 새로운 호드 전사가 탄생했다며 선발대의 사기를 고조시킨다.

그 후 별 비중은 없지만 듀로탄과 서리늑대 부족의 대숙청 이후 도망치던 드라카가 "너는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듀로탄의 아들이며 드라카의 아들 고엘이다. 부디 잊지 말거라."라고 말하며 스랄을 강에 떠내려 보내고 드라카는 쫓아온 추격자와 싸우다 추격자와 함께 사망한다.

이렇게 잊혀지는 듯 하다 엔딩에서 에델라스 블랙무어가 강에서 떠내려온 스랄을 발견하고 스랄은 옹알이를 하다가 대뜸 "크왕!"하고 대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30]

6 전투 전적

노예 검투사로 시작하여 한 세력의 지도자가 되었다가 나중엔 세상을 위해 나섰던 인물이니만큼 전적이 화려하다.

  • 검투사 시절엔 야수나 같이 갇혀 사는 신세인 동족 오크 검투사부터 다양한 종족 검투사들, 야수도 상대했다. 인간 검투사들과 일 대 다수로 싸워 이기는 것은 기본이고, 상처 하나 입지 않은 채로 곰을 죽이는 등 숱한 승리를 거두며 유명해졌다. 심지어 왕자 아서스가 던홀드 요새에 방문했던 시점까지도 무패.[31] 덕분에 에델라스는 상당한 돈을 벌어들였다. 다만 에델라스로부터 인격체 취급을 못 받았기에 어떤 날은 연승을 거두고도 오우거를 상대해야 했고, 패배한다. 그게 스랄의 검투사가 된 뒤 첫 패배이자 노예로서의 마지막 검투 경기가 된다.
  • 탈출 후 전쟁노래 부족을 찾아가서 동족을 만났지만 오히려 애완 오크나 노리개라는 등 조롱을 받고, 충돌이 일어난다. 그리고 검투사로서만 활동했던 스랄이 비록 숨어 사는 신세라지만 예전엔 수많은 전투에 참전했던 베테랑 그런트들에게 무력으로 인정받는다.
  • 오그림 둠해머는 그롬에게서 스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드렉타르와 짜고서 그를 시험하려 한다. 오그림은 정체를 감춘 채로 스랄 앞에서 그롬을 조롱한다. 화가 난 스랄은 결투를 신청했고, 오그림을 알아보던 다른 서리늑대 오크들은 놀란 데 반해 아무것도 몰랐던 스랄은 그저 싸웠으며 결국 스랄이 승리한다. 오그림은 마침내 정체를 드러내고 스랄을 인정한다.
  • 오그림의 곁에서 싸우며 오크 포로수용소들을 공격하여 많은 동족을 해방시킨다. 인간에게 배웠던 전략과 전술로 인간들에게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고, 오그림이 인간 기사가 뒤에서 가한 공격에 치명상을 입자 대족장의 치명상에 호드 군세는 혼란스러운 상태였는데 이를 스랄이 지휘하여 승리를 거두어낸다. 전투 뒤 오그림의 유언에 따라 갑옷과 둠해머를 물려받은 후 호드의 대족장이 된다. 아이트리그를 구할 당시에는 로데론의 거대한 도시였으며 방금 재판까지 했었고 사형이 집행 중이던 스트라솔름을 공격하여 아이트리그 구출에 성공하고, 던홀드 요새에 갔을 때는 항복을 권유하지만 에델라스 블랙무어가 타레사의 목을 내던지자 격노하여 거대한 지진을 일으켜 요새를 뒤흔든 뒤 진입하여 로데론의 영주이자 장군인 에델라스 블랙무어와 싸워 이긴다. 그렇게 던홀드 요새에 갇혀있던 많은 오크들도 해방시킨다.
  • 칼림도어로 가기 위해 로데론에서 오크 부족들을 소집했을 때 전쟁노래 부족과 그롬이 불참한다. 어떤 일인가 싶어 알아봤더니 그롬이 결국 붙잡혀 오크 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스랄은 직접 부대를 통솔하여 오크 수용소를 박살내고 그롬과 전쟁노래 부족을 구출한다.
  • 칼림도어로 가던 도중 대해의 어느 섬에 정박한다. 그 섬에선 검은창 트롤들이 지도자 센진[32]을 멀록들에게 잃은 채로 멸종만을 앞에 두고 있었다. 스랄은 멀록들에게 잡혔다가 탈출하여 바다 마녀의 멀록들을 쓸어버리고 검은창 트롤들을 해방시켜서 볼진과 검은창 트롤은 스랄을 따라서 호드에 합류한다. 또한 칼림도어에서도 켄타우로스들을 무찔러서 생존에도 급급하던 타우렌 부족들이 멀고어에 정착하도록 도왔다.
  • 악마의 피에 다시 타락해버린 그롬과 전쟁노래 부족과 붙었을 때는 그롬을 사로잡아서 데려온 뒤 정화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롬과 함께 만노로스를 무찌르러 갔고, 스랄이 나자빠진 사이에 그롬이 만노로스를 죽여서 오크들을 악마의 피로부터 해방시킨다. 이후 하이잘 산 전투에도 참여하여 악마의 공세로부터 놀드랏실을 방어하여 승리에 기여했고,[33]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듀로타에 오그리마를 건설하다가 쿨 티라스가 침공했을 때는 렉사르가 뼈빠지게 데려온 오우거, 타우렌이 합류한 호드를 지휘하여 테라모어 전투에서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의 쿨 티라스 정예군들을 무찌른다.[34]
  • 아웃랜드에서 데려온 가로쉬가 호드의 여러 종족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스랄을 도발한다.[35] 스랄은 처음에 무시하려 했으나, 가로쉬가 듀로탄 얘기까지 꺼내자 화가 나서 같이 투기장으로 들어간다. 스랄이 주술과 무력으로 가로쉬를 몰아붙이며 거의 승리하지만, 때마침 스컬지의 침공 때문에 전투가 중단된다.
  • 바리마트라스와 퓨트리스의 배신으로 분노의 관문 전투가 처참하게 망하고 언더시티가 점령당하자, 직접 언더시티에 군사를 이끌고 가서 탈환전을 벌인다. 도중에 바위가 길을 막자 "겁쟁이 같으니! 호드의 대족장을 고작 이런 것으로 막으려 하는가?"라고 소리치며 주술의 힘으로 바위들을 치워버리며, 들어가선 바리마트라스를 죽인다. 전투 뒤에 언더시티의 역병 실험에 분개한 바리안이 난입하자 싸우게 되지만, 제이나가 모두 동결시키고 대규모 순간이동으로 귀환한다.
  • 용의 영혼을 유저들과 함께 고룡쉼터 사원까지 운반하며 황혼의 망치단 일원들을 무찌르고, 나중엔 타락한 대사제 베네딕투스와도 싸워서 이긴다. 임시 대지의 위상으로서 다른 위상들과 함께 용의 영혼에 힘을 불어넣다가, 용의 영혼을 직접 사용한다.[36] 첫 번째 공격으로 데스윙을 거의 무적으로 만들어 주었던 엘레멘티움 갑옷을 약간 벗겨내고, 두 번째 공격으로 데스윙을 꿰뚫어서 추락시키며, 세 번째 공격으로 죽음의 위상 데스윙을 처단한다.
  • 오그리마에선 공격대보다 먼저 가로쉬에게 도착하고 설득을 듣지 않는 가로쉬에게 속박을 풀고 돌진하여 정령의 힘으로 제압하려 했다가 튕겨나간다. 물론 이는 암흑 주술사들이 주변의 정령들을 억압하고 있었던 데다가 가로쉬는 샤의 힘으로 만든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강철 호드가 침공하자, 마라아드와 함께 선봉에 서서 강철 그런트들을 쓰러뜨리며 어둠의 문까지 진격한다. 드레노어로 넘어간 뒤에는 번개 정령의 힘으로 그런트들을 쓸어버린다.[37] 용사들과 함께 진격하며 다양한 강철 호드 부족들을 상대하고, 서리불꽃 마루로 간 뒤에도 서리늑대 부족을 도와 용맹하게 싸운다.
  • 그롬마쉬아르 요새에서 사령관과 동료가 가로쉬에게 제압당해 죽기 직전 등장하여 가로쉬에게 막고라를 요구하고 격전 끝에 정령의 힘을 빌어 가로쉬의 숨통을 끊고 쓸쓸히 떠난다.
  • 군단이 침공해오자 다른 수장들과 함께 참전한다. 악마 수십 마리를 죽이고 전투가 잘 풀려가나 싶었지만 악마들은 끝이 없었고, 악마 대함선들의 폭격과 수적 열세로 인해 부상당한 뒤 바인에게 부축을 받아 떠난다.
  • 폭풍의 눈 전망대에선 게트순이라는 거대한 악마와 싸우는데 악마의 강타에 제대로 적중당해서 둠해머를 놓치고 죽기 직전까지 가지만, 게트순이 주절대는 동안 주술사 플레이어가 소용돌이의 근원을 활성화하여 게트순을 날려버린 덕분에 최후의 일격을 맞기 바로 직전에 살 수 있었다.[38] 그 뒤론 플레이어가 둠해머를 찾는 모험에도 함께하지만 상처 때문인지 딱히 주술을 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무너지는 심연에서 게트순을 처치하면 둠해머가 택한 주인은 플레이어라고 말한다.

예전엔 로데론 정예군을 상대로 선전하고, 대격변에선 최강의 존재 중 하나였던 데스윙을 처단하던 모습에 비해 요즘은 좀 그렇다. 게다가 많은 전투를 함께했던 무기 둠해머까지 스랄에게서 플레이어에게 넘어갔으니... 그래도 스랄이 연출 상으로 약해 보일 뿐이지 일신의 전투력도 강력하고 전술과 전략에도 뛰어난 오크임에는 틀림없다.

7 평가

물론 블랙무어가 너를 만들었지.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타레사, 하사관, 그롬, 둠해머, 그리고 스노우송(스랄의 자가용늑대)까지…. 그렇게 부족의 지배자(Lord of the clans)로 만든 거야.

상기했듯 스랄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로서 작중 내 호드 인물들은 물론이고 현실의 플레이어들에게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왕국이 있었고 이를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얼라이언스와 달리 호드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는데, 동부 왕국 각지에 극대다수가 무기력한 상태로 수용소에 갇혀있던 오크들 뿐 아니라,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던 검은창 트롤과 타우렌 등의 종족들과도 연합하여 아제로스에서 서로의 생존을 위해 굳게 단결된 호드를 성립해낸 업적에다가 호드의 최고 권력을 쥐고 있음에도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레가르, 아이트리그, 케른, 볼진 등의 다양한 인물들이 하는 조언을 귀담아 들었으며 후임 대족장 가로쉬와는 달리 비중이 적은 약자들을 탄압하지 않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보아 확실히 뛰어난 포용력을 가진 듯하다.

지도자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전투 능력 역시 아제로스에서 손꼽힐 만큼 강하다. 대격변이 끝나고 호드 전체의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은 간직하고 있는 것 같지만, 공식적으로 대족장의 직위를 내려놓으면서 주술사로서의 능력은 더욱 진보한 것으로 보인다. 던홀드 요새를 지진으로 흔들어놓을 수 있었던 3차 대전쟁 시기보다 더더욱. 그 당시 스랄과 만났던 말퓨리온은, 대격변에서 스랄과 재회한 자리에서 스랄이 그 사이 많이 성장했으며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고 감탄한다. 또한 이세라의 평에 따르면 스랄은 대격변 시점에서 대지 고리회의 수장 멀른 어스퓨리를 뛰어넘는 아제로스 최강의 주술사로 성장한 듯. 고블린으로 스랄을 구해주면 정령의 힘을 빌어 혼자 얼라이언스 함대를 개발살내버릴 정도였다. 그리고 아예 그리고 구 넬타리온의 자리였던 대지의 위상의 임시 대리까지 올라왔기에 비중으로만 보면 그 이상. 용의 영혼으로 데스윙의 골통을 날려버린다. 드레노어에 와서는 아제로스와는 달리 정령들이 응답을 하지 않아 드레노어의 정령들:님 누구세요?? 엄청난 패널티를 안았는데 그 와중에도 물의 격노, 대지의 격노, 폭풍의 격노 등을 불러내서 수많은 인원을 동시에 치유하고 대지의 무기를 인챈트해주며 적들을 문자 그대로 싹 날려버린다.복술+고술+정술 게다가, 가로쉬와의 막고라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피의 울음소리를 거의 광속으로 휘둘러대는 가로쉬의 공격을 모두 피하고, 마지막 도끼 달리기는 둠해머로 쳐서 날렸다. 이거, 전사로서 탑클래스인 케른 블러드후프도 제대로 못피해서 (정확하게는 마가타가 마비독을 바른걸 몰라서 그냥 설렁설렁 하다가 맞아준거지만 그 마비독 때문에) 치명상을 입은 점을 생각해볼 때, 직접 전투력도 엄청난 셈.

그러나 대격변에서 아제로스를 돌보는 대지고리회 주술사로서의 일을 하기 위해 대족장을 은퇴하고 그 자리를 가로쉬한테 맡겨버린 게 최익의 실수였다.[39] 스랄은 불성 당시 자기 아버지에 대한걸 듣기 전 나약하고 뭐 하나 이끌 재목도 못 됐던 가로쉬의 성격과 리분 이후의 무턱대고 밀어붙이고 단순무식하면서 급진적인 그의 성격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 좋은 대족장이 될거라 생각하고 믿어버린 것. 그 결과 가로쉬의 병크로 간간히 지역싸움 수준으로만 벌이던 호드/얼라 간의 전쟁이 대격변 이후부터는 끝날 줄 모르고 계속 되고 케른이 죽고 스랄의 친우였던 제이나가 다스리는 테라모어가 터지면서 제이나는 호드를 무척 증오하게 되고남편인 로닌이 죽어버린 베리사는 덤 볼진이 암살당할뻔하고 호드연합이 통채로 와해될뻔하고 영원꽃 골짜기가 박살이 나고 강철호드에 의해 아제로스가 멸망할뻔하고 드레노어의 굴단이 아제로스에 넘어와서 불타는 군단을 불러내서 다시 한번 대위기를 현재진행형으로 불러오는 등 스랄이 블리자드가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임명한 후 블리자드에 의해서 엄청난 나비효과가 나타났다.[40] 이 때문에 스랄의 마음고생이 정말 엄청났고 결국 드레노어의 나그란드에서 가로쉬와의 막고라를 통해 자신의 손으로 가로쉬를 끝내버린다. 사실상 가로쉬는 블리자드가 확장팩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장치였지만 결과적으로 게임상에서는 스랄의 결코 잊지 못할 영원한 마음의 짐이 되어버린 셈.

가끔은 폄하도 당한다. 평화를 위해 호전적인 동족을 막기도 하고, 구 호드가 숱하게 저질렀던 악행을 사과한 적이 없다는 등의 이유에서이다. 일단 스랄은 오크 중에선 특이한 편으로, 인간과 오크 양 측의 사고방식을 모두 아는 존재이자 강력한 무력을 지녔음에도 평화를 추구한다. 때때로 극단적으로 나서는 동족을 막아서는 것은 대의와 평화를 위해서이며, 오크가 극단적으로 나갔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가로쉬가 다스리던 때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스랄은 구 호드의 악행을 인지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선 사과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그건 스랄이 구해냈던 오크들 중 비중이 높은 젊은 층은 선대의 악행에 관심도, 죄책감도 없으며 스랄이 구 호드의 악행을 사과한다면 그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랄은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을 스랄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41] 스랄은 다른 방식을 택했으며, 예전에 제이나가 했던 언급에 따르면 많은 조약을 체결했고 하나도 어기지 않았다. 하이잘 산 전투에도 참가해 세계수를 불타는 군단에게서 막는 것에도 기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비록 평화적인 제이나가 이끌긴 했지만 예전의 적이었던 얼라이언스와도 손을 잡았다. 게다가 정착하기에 좋은, 물자가 풍부한 땅들도 많지만 굳이 황무지 듀로타에 정착했다. 동족 오크들이 아제로스에 저지른 짓을 속죄하고 자신들의 자격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였다. 스랄이 분명 이런저런 논란과 실수가 있고 평화를 위한 정책도 호드의 비중이 높은 오크들의 자존심과 호전성 때문에 이리저리 돌려서 시행하긴 했어도 정말로 평화와 대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인물이 맞다.

8 기타

  • 일시적이지만 대지의 위상 역할을 감당할 정도로 강력한 주술사로, 아제로스 전역에서 그의 수준을 따라갈 주술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주술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도 요새 하나를 통째로 뒤흔들고 박살낼 정도로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주었고, 본격적인 정령 예식을 거치고 대지 고리회 활동을 하면서 그 수양이 한층 깊어졌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집중의 눈동자를 사용해 자신을 압도해 오자 평소대로라면 제이나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42] 게임에서도 이런 강력한 면이 잘 드러나서 고블린 초기 퀘스트 진행시 혼자서 얼라이언스 함대를 침몰시킨다거나, 거대한 돌풍을 일어내 적을 모두 날려버린다거나 하는 강력한 면모를 자주 보여준다. 이 강력함은 드레노어의 군주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드레노어의 정령들이 스랄에게 응답하지 않아드레노어의 정령 : 님 누구세요?? 상당히 약해진 상태에서도 폭풍, 대지, 바람의 격노를 불러내어 전장을 싹 쓸어버린다.
  • 설정상으로는 이성을 가까이 할 겨를 같은 건 없었던 것 같다. 어릴적부터 그를 돌봐준 타레사는 스랄이 호드를 결집시킬 때까지는 살아있었지만 스랄을 풀어준 대가로 블랙무어의 분노를 사서 살해당했다. 그 목을 던홀드 요새에 내건 블랙무어에 대해 스랄은 극도로 분노하여, 요새를 함락시킨 후 블랙무어를 끔살하고 요새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려 그녀의 죽음에 대해 복수했다. 소설 종족의 지배자를 읽은 사람들은 스랄의 첫 사랑이 타레사였던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지만 추측은 어디까지나 추측. 두 사람의 관계는 같은 젖을 마시며 자란 남매와 같은 사이였을 뿐이다. 와우 확장팩의 시간의 동굴 인던에서 타레사와 스랄은 흡사 연인 사이 같은 말투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이는 국내 번역시에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번역자들의 오역. 타레사는 일찍 잃은 남동생처럼 스랄을 대했고, 스랄은 자신에게 가족애를 알려준 '누나'로서 대했다. 나중에 테라모어에 정착한 제이나에 대해 다른 인간에 비해 유화적 제스처를 대할 수 있었던 것도 제이나가 타레사와 무척이나 닮았기 때문이었다.
  •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서는 지금과 캐릭터가 좀 달랐다. 야만 살인광 악역 집단이었던 호드의 방향성을 바꾸는 작품이 될 터였기 때문에 소설 《로드 오브 더 클랜즈》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비슷하지만, 죽은 인간 시체나 잘린 머리에 침을 뱉는 액션도 있고 인간을 대놓고 증오하는 대사가 많았다. 사실 그를 가르쳐준 하사관과 타레사 폭스턴을 제외하곤 좋게 대해준 인간이 없던 터라 이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리고 얼음을 핥았다가 혀가 안 떨어져서 허둥거린다든지 그 얼음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포즈를 취하며 "으음, 역시 잘생겼단 말씀야" 하는 걸 보면 이래저래 좀 웃긴 캐릭터가 될 예정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때부터 같은 오크 여자를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인간 여자에 끌리는 경향은 확실히 설정상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성우는 크리스 멧젠이 아니라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배우 클랜시 브라운이었는데, 그는 이후 워크래프트(영화)에서 파괴자 블랙핸드 역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이건 딱히 스랄 혼자만의 성향은 아닌 것이, 드레노어 나그란드에서 한 오크 피언이 이쁜 블엘여케를 보고 헤벌레(...)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사령관에게 다리를 걷어차이고 일하러 허겁지겁 달려가는(...) 장면을 보면 다른 오크들 중에서도 이런 성향을 가진 오크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스랄과의 관계는 가장 큰 연애 떡밥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서로가 뛰어난 군주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이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스랄의 정치력과 그의 인품이 분명 기존의 호드와는 다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소속이지만 상당히 중립적이었던 테라모어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화평을 중재했던 온건파였다. 하지만 제작자들도 둘이 좋아한다는 떡밥을 풀어놓았다. TFT에서 스랄이 테라모어를 쓸어버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단지 존중이라는 이유로 남겨둔 것도 뭔가 미묘하다 보니 여러 루머가 돌았다.그리고 훗날 분노전사 가로쉬가 테라모어를 쓸어버리자 냉법 제이나에게 오그리마가 한큐에 작살날뻔했던걸 보면 주징징 스랄의 선견지명이란...
  • 또 모종의 사건으로 얼라이언스가 호드를 침공했을 때, 스랄이 나의 제이나는 그러지 않아! 식으로 완강히 제이나를 변호했기에 둘의 짝짝꿍 관계는 거의 오피셜 수준. 그러나 크리스 멧젠 본인이 스랄과 제이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부정했고, 결국 공식 커플링은 스랄×아그라, 칼렉고스×제이나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 커플링 떡밥은 분쇄되었다. 그러나 2차 창작에서 노멀쪽으로는 여전히 제이나와 엮인다. 정작 정실부인인 아그라는 인기가 땅바닥을 치기 때문에 2차 창작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미 결혼도 했고 애까지 있건만... 게다가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 조차 제이나주로 엮인다.아그라에겐 비밀이야
  • 파란 눈을 가진 오크는 특출나다고 오크들 사이에서 전승되고 있다는데, 스랄의 눈 색깔이 파란색이다. 그리고 오크 남녀 플레이어 얼굴 프리셋 중에도 푸른 눈이 있다. 너만 특출난 게 아니야![43]
  •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는 본래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의 프로젝트가 폐기되면서 잠시 어둠에 파묻혔다가 워크래프트 3로 복귀했다. 워크래프트 어드벤처 때는 가죽 옷에 몸개그도 하고 자기 근육을 자랑하기도 하는 유쾌한 남자였는데, 워크래프트 어드벤처가 당시 명작 어드벤처 게임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 등의 영향을 받아 본래 코믹한 면이 있는 게임이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대족장 시절 오그리마에서 만날 수 있었다.
  • "똥꼬가 쓰랄이니 잠시만 오그리마"라는 걸출한 이름 개그가 있다. 전쟁 10서버 하이잘에는 동명의 호드 길드가 존재하며, 다시 길드원을 모집한다는 글도 올라온 적 있었다.
  • 와우 내 구현된 모든 오크 남캐 중에서 유일하게 눈썹이 있다.[44] 와우 내 구현된 플레이어 오크도 눈썹을 가진 외형을 선택하지 못하며, 여타 네임드 오크들도 눈썹이 없다. 이는 공식 일러스트에 그려진 스랄과 다른 오크들을 비교해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스랄도 워크래프트 3 시네마틱 영상이나 와우 내 고유 모델링이 없던 때에는 눈썹이 없었지만, 대격변 이후 주술사 고유룩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눈썹이 생겼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일러스트의 듀로탄에게도 눈썹이 그려져 있으며, 개발이 중단된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서도 오직 듀로탄에게만 눈썹이 있다.
  • 데스윙과 함께, 본명이 아닌 별명이나 이명, 칭호 등은 전부 번역하는 블리자드 코리아의 한글화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두 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스랄과 데스윙 모두 세계관 내에서 본명보다 자칭하는 별명이 더 유명하고 널리 쓰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직급(대지의 위상)까지 공유한다!
  • 대대적으로 워크래프트 3의 주인공으로 홍보됐던 인물이지만 사실상 워크래프트 3 스토리 전체의 주인공은 아서스 메네실이었기에 이 시절에는 페이크 주인공의 느낌도 있다. 대격변에서는 스토리상 주인공이고, 판다리아의 안개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부터 스토리상 비중이 높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와우의 최종보스를 이나 직접 처단한 것도 대단한 전과다.
  • 오크의 대영웅이자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워크래프트의 다른 영웅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스랄의 별명 중 하나인 녹색 예수(Green Jesus)도 이런 밀어주기에 대한 비꼼이 섞인 별명이다. 심한 경우에는 크리스 멧젠애완 오크 메리 수 오너캐라는 비난을 섞기도 한다.사실 이건 스랄의 새 머리스타일이 멧젠식 빡빡머리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비난에 가깝지만... 그린 지저스는 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크 만세 위주 호드 우대 성향을 비꼴 때 사용하는 별명이라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구글 등에서도 서양 얼라이언스 유저들도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 목격되곤 한다.
  • 이 말고도 흑마술사에 의해 오크의 영혼을 빼앗기고 종족 자체가 파멸로 몰릴 뻔했는데도, 오그리마 아래 어둠의 틈에서 흑마법사들이 활동하게 했다는 것도 비판받는 점이다. 정작 그 흑마법사들을 축출한 것은 호드를 다시 한번 광기로 몰아갔던 최악의 폭군 가로쉬였다는 것이 아이러니. 다만, 이것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흑마법사들은 아무래도 악마의 힘을 쓴다는 꺼림칙한 면 때문에 사회의 어둠 속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소설에서 바리안 린이 호드와 전쟁을 할 때 흑마법사들을 동원해 명령을 내리는 장면에서, '악마의 힘을 쓴다는 점이 꺼림칙했지만, 전쟁에서 이들과 이들이 소환하는 피조물의 힘은 필수적이었다'는 심경 묘사가 나온 점,[45]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흑마법사들이 당당하게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위해 싸우는 장면도 있는데다가 이 때에도 바리안 린이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우리에겐 흑마법사들이 있소!'하고 말한 것들을 감안하면 '완전한 타락까지 가진 않고 얼라이언스/호드의 대의를 위해 헌신할 의지가 있는 흑마법사'들은 등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로 보인다. 다만, 흑마법사들이 어느정도의 지위에까지 오르고 어느정도나 용인되는지는 얼라이언스/호드내 종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단, 소설 '늑대의 심장'에서 나온 장면을 보면, 가로쉬가 호드의 병력들을 총동원했을 때, 가장 대표적인 매직딜러정규병으로 활약한게 트롤의술사들과 포세이큰 흑마법사들이었던 점, 그리고 포세이큰들이 적극적으로 흑마법, 강령술같은 어둠의 마법을 연구하고, 실바나스 또한 암흑마법과 강령술을 쓰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흑마법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언데드 포세이큰으로 보이며, 인간, 오크, 블러드엘프의 흑마법사들은 대도시의 암흑가쪽에 주로 거주하는 것을 보면, 이들은 흑마법사들을 활용하기는 하되,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인간은 오크흑마법사들과 죽음의 기사들에게 1,2차 전쟁중 줄곧 시달렸으며, 오크는 상술했듯이 종족전체가 흑마법으로 파멸에 몰리고, 고향인 아웃랜드가 메마르고 아작난데다가 대충 묵인되긴 했었지만 스랄이 흑마법과 강령술의 사용을 일단 '실정법으로는 금지'했었고, 블러드엘프도 언데드스컬지의 강령술사들과 그들의 피조물인 언데드들에게 실버문이 박살났으니... 어차피 이미 타락한 상태라 거칠 것이 없는 포세이큰이랑은 사정이 다르다. 국민정서(?)를 감안해서, 표면상으로는 금하거나 아니면 금하진 않더라도 대놓고 이들의 활용을 선전하는 것은 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드워프 흑마법사들은 주로 검은무쇠족출신들로, 이들 검은무쇠족은 흑마법의 사용을 금하진 않는 것 같지만, 검은무쇠족의 드워프사회합류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니 이들의 활용논의나 사회적 처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한 것이 없을 것이고, 고블린, 트롤, 늑대인간, 노움은 어차피 호드/얼라이언스의 다른 종족들과 달리 세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지라 당장 손 하나가 아쉬울테니 누굴 배척할 형편이 못된다.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워크래프트세계의 흑마법사들과 얼라이언스, 호드 간 관계는 얼라이언스, 호드가 흑마술사에 대해 묵인하고 대신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받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46][47]
  • 와우TCG의 스랄 카드들, 너무 많아서 링크로 대체한다
영웅 스랄 1 영웅 스랄 2·하수인 스랄 1·하수인 스랄 2·세계주술사 스랄 1·세계주술사 스랄 2·대지의 감시자 스랄 1·대지의 감시자 스랄 2
  • 블리자드의 대표인 마이크 모하임 또한 네이버 게임판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스랄을 뽑았다. "음... 워크래프트의 스랄이죠. 굉장히 대단한 영웅이고 고귀한 성향을 지니고 있잖아요. 배경스토리도 흥미롭기에 스랄을 꼽고 싶습니다."[48]

9 참조 항목

  1. 드레노어 원정 당시 천둥군주 부족장이었던 그 사냥꾼 펜리스다. 본래 서리늑대 부족 출신으로 가라드의 3아들 중 맏이였으나 아버지에게 실망하여 그의 곁을 떠났다. 그것으로 끝났다면 오죽 좋았으련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서리늑대부족을 공격하여 가라드의 죽음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패드립까지 시전(...).
  2. 사실 그롬은 나이만 따져보면 스랄의 삼촌뻘이다.
  3. 아웃랜드 칼날 산맥의 천둥군주 요새에 등장하는 영혼 npc. 출신부족과 성으로 보아 펜리스의 손자일 가능성이 높다.
  4. 멧젠이 2016년 9월 블리자드를 떠나면서 이후 성우가 바뀌게 될 가능성이 있다. 계속 멧젠이 성우로 참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5. 오리지널~리치 왕의 분노 당시 오그리마에 쳐들어온 얼라이언스 유저를 공격할 때 들을 수 있었다.
  6. 불멸의 존재들 가운데 주술사가 있다면 모를까, 필멸자 주술사 가운데서는 단연 최강이다. 이세라가 스랄을 일컬어 '대지 고리회 최고의 주술사'라고 인정하고, 소설 <전쟁 범죄: 광기의 끝>에서도 법정에 선 스랄의 증언 과정에서 티란데가 다른 주술사들은 대지의 위상 대리를 감당할 정도의 역량이 없었음을 확인받는다.
  7. 다만 군단 이후로는 조금 애매해졌다. 아래 군단 문단 참고.
  8. 실질적으로 워크래프트 3 전체의 실질적인 진 주인공은 아서스다.
  9. 히브리어로 구세주라는 뜻이다.
  10. 블리자드 캐릭터중에 형님 칭호를 받은 캐릭터는 사울팽 형제옆동네탈란다르 정도. 그롬마쉬는 형님이라기 보단 아버지로 불린다.
  11. 워크래프트 영화판 추가설정
  12. 이건 타레사가 대인배라서 그렇지 클라니아가 졸렬해서가 아니다. 인간들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힌 오크의 아이에게 억지로 젖을 주라고 하면 어느 여성이 쉽게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겠는가.
  13. 단속 때문에 온 건 아니다. 블랙무어가 소유한 투기장은 세금만 제대로 내면 합법적으로 경영 가능한 경마장 비슷한 곳이었다.
  1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스랄로 아서스를 처치하면 통치가 끝났다며 디스하기는 하는데 이쪽은 스토리가 없는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올스타 배틀이라 워크래프트 시리즈 본편에서는 직접적인 대결은 고사하고 대면도 없다. 이 묘사는 처음에는 고귀한 신분으로 자랐지만 타락해 조국을 배신하여 파멸로 몰아넣은 아서스와 미천한 신분으로 자랐지만 결국 동족의 재부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스랄을 대비시키기 위한 걸로 보면 된다.
  15. 검투사 경기는 로데론에서 재밌는 유흥거리였는데 경기에서 한 검투사에게 돈을 걸고 도박하는 자들도 많았다. 블랙무어도 그 중 하나. 스랄이 워낙 뛰어난 검투사였기에 블랙무어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고, 점차 스랄을 돈벌이로까지 취급하게 된다. 검투사를 잘 키워서 돈을 많이 번 다른 경우로는 레가르 어스퓨리가 있다.
  16. 4.2 패치와 함께 스랄의 의심, 욕망, 인내, 증오가 분리되는 퀘스트의 마지막에서, 스랄은 자신의 삶이 노예(thrall)의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17. 대지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였다.
  18. 모든 와우팬들이 탄식을 자아내게 한 허접하고 추잡한 변호로, 스랄의 논리대로라면 불타는 군단도 단순히 살게라스가 시키는대로만 하는 선량한 일원일 뿐이다(...)
  19. 다만, 오크가 차지하는 인구비율이 어느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일단, 워크래프트rpg 및 오리시절 초기설정등에서는 오크가 18,000 포세이큰이 16,000 타우렌 8,000 트롤이 6,500으로 그렇게 압도적인 비율은 아니었다. 나중에 이 설정은 뒤집히고 다시 짜인 것으로 보이며, 오크가 차지하는 비율도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이지만 인구수1위라는 것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인구설정은 알수없다. 일단, 확실한 것은 오크가 인구수 1위고 포세이큰이 2위라는 정도. 일단, 라이벌격인 얼라이언스의 인간족은 제작진이 '스톰윈드의 전력이 다른 얼라이언스 종족들 전체의 전력과 같다'고 한 것을 감안하면 얼라이언스 인구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20. 틀린 말도 아닌게 실제로 가로쉬 밑에서 득세한 건 블랙퓨즈 사이지 빌지워터가 아니다. 거기다 그 갤리윅스도 적극적으로 가로쉬를 지지한 것도 아니다.
  21. 물론 메디브가 돌아온다면야..
  22. 위상과 동등한 위치에 설수있다는게 아니다. 소설을 참조하면 알 수 있겠지만 5위상의 합쳐진 힘이 필요했을때 임시로 대지의 위상을 대행했다는 것이다.
  23. 무기력하다기 보단 무책임하다는 표현이 더 가까우며 특히 제이나에게 죄를 오그리마의 주민들에게 묻지 말라며 보호하는 장면에선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오크식으로 말하면 명예롭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정말로 자기 자신을 오크 대족장이 아니라 대지고리회의 일원으로 생각했다면 오그리마를 보호하러 나서지 말았어야 했거나 처음부터 가로쉬를 막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
  24. 스랄은 대지고리회를 이끌어 아제로스라는 큰 틀을 보호해야하는 대의가 있었고, 제이나는 테라모어를 관리하는 군주로서의 입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즉, 이 둘은 애초에 각자의 대의가 생긴 뒤부턴 메인 스토리에서 한발짝 물러날 여지가 있는 예비 캐릭터의 성격이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블리자드가 아무리 진영간의 불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더라도, 이 둘의 캐릭터성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론은 블리자드의 결정적인 무리수라고 볼 수 있다.
  25. 대사 원문은 You disappoint me. Garrosh. 이 원문 대사는 울두아르 트레일러 영상에서 바리안과 일기토를 벌인 후 돌아서는 가로쉬에게 스랄이 했던 대사이기도 하다.
  26. 디시위키 에서는 성향이 그렇다보니(…) "그롬 넌 네 아들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라고 대사를 뒤집었다(…)
  27. 그러나 모근의 모양을 보면은 M형 탈모로 탈모가 오기는 온 듯하다.
  28. 당연히 착잡할수 밖에 없는데 스랄은 의형제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아들을 죽였다…
  29. 실제로 고양 주술사 플레이어가 스랄과 오그림보다 더 둠해머의 능력을 잘 이끌어내는 것 처럼 게임내에서 묘사가 된다. 실제로는 쌍수 무기를 사용하는 고양주술사 플레이어에게 어쩔 수 없이 왼손 무기를 정령의 힘을 끌어낸 무기로 설정한 것에 가깝지만, 그래도 묘사로는 쓰랄과 오그림과 다르게 정령의 힘을 이용한다.
  30. 그런데 에델라스 블랙무어는 로데론 영토인 언덕마루 구릉지의 장교인데 스랄이 발견된 곳은 현재의 저주받은 땅, 더 북쪽으로 쳐줘도 슬픔의 늪 근처다. 일단 거리상으로 엄청나게 떨어져 있으며 레인 린 국왕이 오크 호드에 맞서기 위해 7개의 인간 왕국 주요 인사 소집 때 로데론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하더라도 스톰윈드로부터 꽤 남쪽으로 떨어진 저주받은 땅 근처까지 내려올 이유가 없다. 로데론 왕국은 게임에서 스톰윈드가 함락당하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오크 호드와 적극적으로 싸우기 시작했다.순망치한 체험 게임상에서 스랄은 스톰윈드가 함락된 이후 서리늑대 부족이 알터렉 산맥으로 추방당해 그곳에서 태어났다가 바로 남쪽인 언덕마루 구릉지 쪽으로 흘러가는 강물에 띄워졌다.
  31. 그 후로도 스랄은 오우거에게 지기 전까지 패배한 적이 없다.
  32. 볼진의 아버지.
  33. 임무에서 오크 방어선이 뚫리면 오크를 나약하다 비웃는 아키몬드에게 무려 번개를 날린 뒤 순간이동한다.
  34. 임무 상으론 렉사르, 첸, 로칸, 케른이 최일선에서 싸워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총지휘는 스랄이 했다. 물론 네 명의 용맹이 승리에 큰 영향을 주었다.
  35. 가로쉬는 스랄의 온건 노선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36. 용의 영혼은 불멸자가 다루면 그 불멸자는 육신에 큰 피해를 입기에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필멸자인 스랄이 사용하게 되었다.
  37. 위력은 엄청났지만 스랄과 드레노어의 정령들은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주술 사용 후 힘들어 한다.
  38. 스랄과 플레이어는 진영이 어디든 생각보다 많이 엮이는데, 플레이어는 옛 언덕마루 구릉지에서 무한의 용군단으로부터 스랄을 구했고, 판드랄의 술수로 스랄이 넷으로 나뉘어져 속박당했을 때도 아그라와 함께 스랄을 해방시켰다. 스랄 또한 그롬마쉬아르 요새에서 가로쉬에게 죽기 직전의 플레이어를 구했었다.
  39. 사실 스랄은 바로크 사울팽의 아들이면서 용맹하면서도 이성적이고 헌신적인 드라노쉬 사울팽을 차기 호드를 이끌 대족장의 재목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알다시피... 그래서 그 다음 어쩔 수 없이 선택한게 가로쉬지만...
  40. 가로쉬가 급진적이란건 알았지만 이렇게 막 나가리라는건 가로쉬 본인과 블리자드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도 몰랐다.
  41. 제이나와 대화할 때 언급한 것을 보면 오크들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종족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이면 타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스랄이 역사서를 집필할 때 오크들의 흑역사를 그대로 기록하기도 했고, 오크들이나 여러 호드의 구성원들 앞에서 과거 오크가 저지른 죄를 상기시키는 말을 하기도 해서 자신들이 왜 미움받는지는 인지하고 있지만 이런 오크의 천성이나 얼라이언스와의 적대관계, 듀로타의 자원 부족같은 이유로 인한 한계가 있다.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는 전범인 오그림 둠해머나 그롬 헬스크림을 추앙한 것도 스랄이 이들과의 개인적인 친분, 인연도 있지만 자신이 오그림의 후계자로 대족장이 된 것, 전쟁노래 부족이 오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인한 한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2. 제이나도 대마법사인 로닌이나 카드가가 극찬할 만큼 천재 마법사이며, 바리안 이하 언더시티에 침공한 얼라이언스 부대를 한번에 텔레포트시킨다거나 하는 미친 짓을 해낼 수 있는 강자이다. 하지만 제이나가 다루려던 것은 물의 정령이었고, 정령을 부리는 일이야말로 스랄의 전공 과목이다. 평상시의 제이나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스랄을 발라버리는 동시에 물의 정령 떼거리에 대한 강제력을 유지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43. 나이트 엘프 역시 금색 눈을 가진 나이트 엘프는 장차 크게 될 인물이라고 전승되는 이야기가 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러한 인물이었지만, 모든 나이트 엘프 남녀 플레이어는 금색 눈을 가지고 있다. 온갖 막강한 존재들을 때려잡고 다닌 플레이어이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44. 오크 여캐는 대개 눈썹이 있다.
  45. 물론, 인간은 오크와 달리 흑마법사 때문에 종족 전체가 파멸로 몰릴 뻔한 과거사가 없기 때문에 거부감이 비교적 덜한 측면도 있다.
  46. 사실 현재 흑마술사들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암흑의 수확 의회를 보면 철저하게 흑마술을 도구 취급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힘에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흑마술을 도구 이상으로 보지 않으며 더욱이 불타는 군단의 하수인이 되는 일만큼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즉, 이미 남은 흑마술사들은 불타는 군단과는 거리를 두고 있으며 이 점을 스랄도 알기 때문에 이들을 방치해둔 것이며 반대로 이들이 불타는 군단과 연계를 취했다면 당연히 이들을 박살냈을 것이다.
  47. 군단 흑마술사 유물무기 퀘스트를 보면 아제로스의 흑마술사들이 뭉쳐서 불타는 군단과 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48. 이건 호드자드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하임은 블리자드가 약하고 작을 때부터도 직원들을 아끼며 키워 온 CEO이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스랄과 자신이 겹쳐 보였기에 그랬던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