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enance script (토론 | 기여) |
(차이 없음)
|
2017년 2월 4일 (토) 03:20 기준 최신판
- 상위 문서: 아파트
이 틀이 달린 문서에는 독자연구를 담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들은 다른 이용자의 정당한 반론에 의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하기 전에 문서 내 검색을 통해 중복된 내용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집단연구 문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요
한국인 가장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싶은 필수요소.한국의 전통가옥
대한민국은 수천년 역사이래 산지가 국토 전체의 70% 이상[1]일 정도로 많고 농지 및 주거지가 한정적이고 부족하며, 꽤나 오랫동안 쌀농사로 인해 인구밀도가 높았고 지방 분권보다는 중앙집권의 전통이 강했다. 무엇보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터전이 통째로 불탔고, 이때문에 사람들의 고향과 거주지 등이 뒤섞이면서 애향보다는 살기위해 한 곳에 모여야했고 이는 급격한 도시화, 무엇보다도 서울 공화국으로 대표되는 서울로의 인구 집중 현상을 낳았다. 그것도 매우 짧은 시간에.
그러다보니 좁은 지역에 살 만한 주거공간을 단시일에 만들려면 아파트만한 것도 없었고 그 결과가 지금 한국의 아파트다.
2 역사
연도 | 전체 가구원 수 | 아파트 거주 가구원 수 | 비율 |
1975년 | 34,090,978명 | 423,764명 | 1.24% |
1980년 | 36,794,326명 | 1,622,462명 | 4.41% |
1985년 | 39,768,495명 | 3,438,357명 | 8.65% |
1990년 | 42,709,392명 | 6,381,002명 | 14.94% |
1995년 | 43,834,199명 | 12,610,375명 | 28.77% |
2000년 | 44,711,584명 | 17,887,519명 | 40.01% |
2005년 | 46,392,589명 | 21,448,707명 | 46.23% |
2010년 | 47,932,951명 | 25,008,212명 | 52.17% |
2015년 | 50,271,304명 | 26,706,117명 | 53.12% |
대한민국의 아파트 거주자 비율.[2]
2.1 개관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회현동에 지어진 미쿠니 아파트로 일본인 직원숙소 용도였다. 그러나 지금 남아있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935년에 지어진 충정로의 유림아파트다. 둘 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널려있는 보통의 상가건물처럼 생겼지만, 당시로써는 유럽의 최신 유행인 모더니즘 건축을 가져온 최신식 건물이었다.
80년이 넘은 유림아파트는 최초에는 일반인을 위한 임대용도였으나, 전후에는 미군 숙소, 호텔 등으로 쓰는 등의 일이 있었다. 원래 지어진 것보다 한 층이 더 불법으로 올라가고, 1979년 아파트 앞 충정로 확장으로 건물의 반이 헐리긴 했어도 아직 남아있다.
현재의 이름은 충정아파트. 서울시는 2013년에 충정아파트를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공인, ‘100년 후의 보물, 서울 속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당연히 현대의 아파트와는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1942년에는 대한주택공사의 전신인 조선주택영단에 의해 지어진 아파트가 등장한다.
해방 이후에는 피난민과 급속도로 발전하는 서울로 인해 인구집중으로 인한 심각한 주택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1957년에 최초로 우리 손으로 지은 종암 아파트가 건축된다. 중앙산업에서 지은 민간건축물로, 3개동이 지어졌다. 이승만이 직접 낙성식에 참관할 정도로 당시 한국 건축계에서는 꽤 주목되는 건축물이었다. 이 건물에서 최초로 '아파트먼트 하우스'라는 명칭이 소개되었고, 이후 아파트라는 말로 굳어지게 되었다.[3] 이후 1959년에는 유림아파트와 같은 지역인 충정로에 개명아파트가 한 동 지어진다.
1962년과 1964년에 마포 아파트라는 최초의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가 등장하게 된다. 이 아파트의 의미는 대한주택공사(현 LH)가 건설했다는 것이다. 국가적인 주택 형태의 방향이 여기서 아파트로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인구와 주택문제를 감당하기 위해 다소 실험적인 형태의 주택이라고 해도 일단은 시도를 해봐야 했다.
이 아파트는 10여개동의 대단위 단지에, 평면이 Y형으로 된 독특한 형태, 녹지 등을 최대한 보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 한국의 아파트보다는 유럽의 초기 아파트 컨셉에 가깝다. 최초로 개별 연탄보일러를 이용하고, 수세식변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상류층의 고급 주택으로 지어졌으나 처음에는 인기가 예상외로 없었다. 각종 문제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가스중독의 위험이 제기되어 모르모트로 실험까지 했는데도 불안이 가시지 않자 현장소장이 직접 자고 나왔다던지, 여러 사람이 앉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수세식변기가 불결하다는 등[4] 그래도 얼마 안 가 고급아파트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이 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에 아파트가 유행처럼 번지게 된다.[5]
파일:Attachment/mapoapartment.jpg
마포아파트 완공 직후의 항공사진. 형태나 배치에 있어서 르 코르뷔지에의 계획안(Tower in the Park)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1991년에 철거되었다. 나름 기념비적인 건물이었는데... 현재 그 자리에는 1995년에 주민이 조합을 이뤄 재건축한 한국 최초의 아파트인 삼성물산이 지은 마포삼성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한국의 아파트는 이렇게 고급 주택으로 시작하였지만, 서울시의 높은 인구밀도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아파트가 지어지면서 하류층이나 사는 주택이란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시민아파트들은 산 기슭에 인테리어도 제대로 안한 그야말로 빈민용 주택이나 다름 없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엄청나게 날림으로 지었기 때문에 당시 불만이 대단했다고 한다. 겨울이 되니 땅이 솟아올라 문이 안 열리고, 시멘트가 불량이라 비가 새어 들어오고, 유리창의 이가 맞지않아 바람이 들어오고, 위층변소의 오물(순화해서)이 아래층 천장으로 흐르는 등... 결국 이 시민아파트 부실시공은 최악의 사고 중 하나인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로 끝을 맺게 된다.
이 때문에 아파트는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이러한 소문을 불식시키고, 보다 고층의, 더 쾌적한 주택을 목표로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주공의 시범아파트가 새로히 고안되었다. 그때 막 개발되기 시작한 여의도에 첫 시범아파트를 지었고, 이 아파트들이 성공적으로 지어지면서 이후 계속 시범아파트들이 건축된다. 이후 시민아파트의 불안감을 씻어내는 것에 성공하며 한국의 아파트는 중산층을 위한 주택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한국 아파트의 기초는 여기서 잡혔다고 보면 된다. 아파트가 민간에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후로는 더 이상 주공도 시범이란 말을 쓰지 않게 된다. 사실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 직후, 당시 막 지어지고 있던 회현의 시민아파트를 구조를 보강하여 시범아파트로 개칭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시민아파트 항목 참고.
이후 상류층,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 개발도 시작되면서 강남 개발의 필수요소 역할을 했다. 1970년대 초반부터 정부에서는 서울의 한강변 지역 등을 개발하여 해당 지역들에 맨션 아파트[6]라 불리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 후반 부터는 동부이촌동에 백사장 등을 매립하여 외국인아파트, 공무원아파트를 비롯한, 현재도 남아있는 한강맨션아파트 등이 들어서 대한민국에도 현대적인 의미의 아파트 단지들이 완성되기 시작했다. 1971년 여의도를 개발하여 10층 이상 최초의 고층아파트인 시범아파트[7]를, 1972년 부터는 반포동, 삼성동 등에 중산층들을 위한 주공아파트들이 들어서, 아파트 개발 붐이 일기도 했다. 사실 198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은 물론 거주하는 것 자체가 부유층의 상징물이었다. 그 예로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지어진 아파트의 구조를 보면 최소 40평 이상 대형 평수에는 예외없이 집 한 켠에 식모방, 가정부실 등이 있었다. 침실, 거실 이외에 주방 옆 조그마한 1~2평짜리 쪽방이 설계되었는데 그 방이 바로 가정부실.[8] 그 당시 가족과 함께 기거하며 살림을 도맡아하던 식모, 가정부들의 생활상을 반영했던 설계였다. 부유층의 상징이었던 시기에 지은 오래된 아파트 중 일부는 입주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고려해 요즘 짓는 아파트보다 더 골조가 튼튼하고 조경이 잘 갖춰진 곳도 있다. 특히 고급 아파트의 경우 동 간격이 엄청나게 넓고 층간소음도 거의 없다. 또한 방이 많은게 특징. 당시엔 그런 대형 평수는 대가족을 위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압구정 현대아파트 76동 80평형은 방이 7개나 된다.[9] 1970년대 중후반쯤 되어서 잠실 벌판이나 화곡동, 둔촌동, 개포동 등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서민층들을 위한 아파트의 보급 또한 시작되었다.
이후의 아파트 발전은 민간 아파트가 주도했다고 봐야 한다.고급 아파트의 대명사 압구정 현대아파트, 강남 붐을 주도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대표적. 높아지는 소득 수준에 맞춰 점점 구조는 더 편리하게, 공간은 대형화 되었다. 인테리어는 속칭 '강남 아줌마'들의 입맛에 맞는 인테리어가 입소문과 잡지를 통해 표준적인 아파트 인테리어로 굳어지기도 했다.
21세기 들어서부터는 이른바 '고급형 아파트'라 하여 각종 헬스장, 독서실, 사우나등의 커뮤니티 편의시설들을 잔뜩 배치하고 화려한 조경을 만들어서 고급스러움을 어필하며 철저히 이미지 관리를 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흔히 광고에서 나오는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롯데캐슬, 푸르지오, 아이파크, SK VIEW 등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여러 아파트 브랜드들이 바로 그런 예. 특히 롯데캐슬의 경우 광고에서 대놓고 '당신이 사는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라는 멘트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래미안 또한 빈부격차를 자극하는 광고로 비판을 받은적이 있다.#
2.2 정보화 아파트
2000년부터 정보통신부(現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아파트 통신회선 구비 상황에 따라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를 통해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과거에 지어진 2등급 아파트들은 단자함을 열어보면 익히 봐왔던 RJ45 단자가 아닌 이런 이상한 배선함을 맞이할 수 있다. DIY로 홈네트워크를 짜려는 사람에게는 치명타. 없는 것 보단 낫지만
배선도인것 같다.
아마 배선도인것 같다. 57페이지 참고이것만 있으면 나도 기사
3 아파트 명칭 관련
파일:Qch61pR.jpg
21세기 들어서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에는 '있어보이는' 이름들이 많이 붙고 있다.[10]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외국에서 한국인들의 주소를 적은 걸 보고 모르는 사람이 깜짝 놀라게 만드는 원인.[11] 또한 과거에 건설업체의 이름을 그대로 아파트 이름으로 사용한 아파트 주민들이 집값 때문에 아파트를 후에 나온 브랜드명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수두룩했고[12][13] 2006년부터 규정으로 이름 변경 시도가 막히게 되었다. # 그리고 최종보스로 도로명주소 사업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이름을 주소에 넣는 게 어려워졌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소 쓸때 아파트 이름 쓰고 동호수 쓴다. 물론 아파트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한 때는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삼성물산이 '래미안'으로 대림산업이 'e - 편한세상'으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이지만(참조) 그 이전인 선경건설이 1992년 11월에 업계 최초의 브랜드 마케팅인 선경 호멕스를 도입하기도 했지만 이쪽은 큰 호응이 없었던건지 사람들은 여전히 선경아파트 라고 부르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선경건설에서 SK건설로 사명이 바뀐 이후인 2000년에 브랜드를 SK뷰로 교체한 바가 있으며, 그보다 이전으로 거슬러 가면 한신공영이 만든 몇몇 아파트에 한신 코아 또는 한신 그린코아 라는 브랜드가 붙기도 했지만 본래 백화점 브랜드로 쓰이던것을 몇몇 아파트에 붙인 수준에 불과했으며, 이쪽 역시도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고 전국적으로도 극소수(서울 2곳, 전주 1곳, 부산 2곳)의 한신 아파트에만 적용되었다.
1970년대 당시 서울 일부에 아파트 단지가 차례로 들어설 당시 라이프주택건설이나 삼익건설, 한양주택 등 당시 1군 시공사에서는 '장미', '진주' 등의 아파트 이름을 따로 붙이긴 했지만[14] 마케팅 전략을 세워서 처음부터 노리고 붙인 건 아니었다.
아파트 브랜드 가지고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해프닝으로 그쳤는데 결국 아파트 이름 가지고 건설회사와 입주자 간의 마찰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근래에 지어진 아파트 이름들이 대부분 외국어 또는 외래어인 것 때문에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하려고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지었다"는 농담이 있었다. "예 어머니! 저희 분당 미켈란쉐르빌이에요! 택시기사님한테 그려게 말씀하시면 돼요." "미, 미... 대관절 뭐라고 하는 거냐? 하이구..." 여보슈, 기사 양반. 그..뭐냐..그.. 니...니미시벌 아파트로 데려다 주슈
아파트 브랜드 사이에서도 순위가 있다. 선호도 순위권 10위에 드는 아파트들이 주로 다른 브랜드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 매매가가 조금 더 비싼편.
파일:BtldXSN.jpg
3.1 아파트 브랜드 목록
건설회사와 브랜드 추가시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건설회사가 있을 경우 본사가 있는곳을 경동건설(부산) 이런 식으로 건설회사 이름 옆에 표기할 것. 취소선 처리된것은 과거에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사용을 안하는 브랜드이다.
3.1.1 민간 브랜드
건설회사 | 브랜드 |
GS건설 | 자이(Xi), |
삼성물산 | 래미안(來美安) |
SK건설 | SK뷰(SK VIEW), |
현대건설 | 힐스테이트(HILLSTATE), 디 에이치(The H), |
대우건설 | 푸르지오(PRUGIO) |
대림산업, 고려개발, 삼호건설 | e편한세상, 아크로-[18] |
현대산업개발 | 아이파크(I PARK) |
롯데건설 | 롯데캐슬(LOTTE CASTLE), |
두산건설 | 두산 위브(DOOSAN We've), 제니스[20] |
포스코건설 | 더샵(the #) |
코오롱글로벌 | 코오롱 하늘채 |
KCC건설 | KCC 스위첸 |
쌍용건설 | 쌍용예가(藝家), |
한화건설 | 한화 꿈에그린 |
아이에스동서 | 에일린의 뜰 |
태영건설 | 태영 데시앙 |
서희건설 | 서희스타힐스 |
호반건설 | 호반베르디움 |
현대엔지니어링(구 현대엠코) | 힐스테이트[22], |
대우산업개발 | 대우 이안 |
월드건설산업 | 월드메르디앙 |
풍림산업 | 아이원, 엑슬루 타워 |
현진건설 | 현진에버빌 |
주식회사 도시와 사람 | 미켈란 |
우방건설 | 우방 아이유쉘 |
중흥건설(광주) | 중흥S-클래스 |
효성건설 |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
일성건설 | 트루엘 |
동신건설 | 동신 |
우미건설(경기) | 우미 린 |
주식회사 한양 | 한양수자인(秀自人) |
신도종합건설 | 신도브래뉴 |
STX건설 | STX KAN |
제일건설(전북) | 제일 오투그란데 |
제일건설(광주) | 제일풍경채 |
모아건설 | 미래도(美來都) |
동부건설 | 동부 센트레빌 |
한진중공업(부산) | 해모로 |
골드클래스(전남) | 골드클래스 |
극동건설(충남) | 스타클래스 |
금호건설 | 어울림 |
삼성중공업 | 삼성 쉐르빌 |
요진건설산업 | 와이시티 |
경남기업 | 경남아너스빌 |
반도건설 | 반도유보라 |
동양건설산업 | 파라곤 |
시티건설 | 프라디움 |
유승종합건설(인천) | 유승한내들 |
동일건설(부산) | 동일스위트 |
동원개발(부산) | 동원로얄듀크/비스타 |
경동건설(부산) | |
서린건설(부산) | 서린엘마르 |
대우조선해양건설 | 엘크루 |
덕산종합건설(경남) | 덕산아내 |
우남건설(경기) | 우남퍼스트빌 |
진아건설(광주) | 진아리채 |
벽산건설(인천) | 벽산블루밍 |
주식회사 일동(부산) | 일동미라주, 일동지에닌 |
동원건설산업 | 베네스트 |
예서건설 | 예서더불어 |
주식회사 삼정(부산) | 삼정그린코아 |
범양건영 | 범양 레우스 |
협성건설(부산) | 협성휴포레(Hufore) |
협성종합건업(부산) | 협성르네상스 |
DS협성(부산) | DS협성 엘리시안 [26] |
주식회사 협성(부산) | 협성 엘리시안 |
모아주택산업(광주) | 모아엘가 |
국제건설산업(주, 광주) | 국제미소래 |
금강주택 | 금강펜테리움 |
금성백조(대전) | 금성백조 예미지 |
근화종합건설 | 베아채 |
중앙건설 | 중앙하이츠 |
계룡건설(대전) | 계룡리슈빌 |
광명주택 | 광명메이루즈 |
광신종합건설(광주) | 광신프로그레스 |
남광토건 | 하우스토리 |
남양건설(광주 · 전남) | 남양 휴튼 |
남해종합건설(광주) | 남해오네뜨 |
다인건설(경기) | 다인 로얄팰리스 |
대광건영(광주) | 대광로제비앙 |
대방건설(경기) | 대방노블랜드 |
대성건설(광주) | 대성베르힐 |
대원(충북) | 대원칸타빌 |
대주건설 | 대주피오레(Fiore) |
동문건설 | 동문굿모닝힐 |
동부토건(부산) | 베스티움 |
동아건설 | 더프라임 |
동익건설 | 미라벨 |
동일토건(충남) | 동일하이빌 |
동화주택(대구) | 동화아이위시 |
라인건설 | EG the 1 |
범양건영 | 범양레우스 |
부영 | 사랑으로 부영, 애시앙, e - 그린타운 |
산이건설(전남) | 산이고운 |
삼일건설 | 브리제하임 |
삼한종합건설(부산) | 삼한사랑채 |
서한(대구) | 서한이다음 |
서해종합건설 | 그랑블 |
세영종합건설(경북) | 세영리첼 |
수근종합건설 | 봄여름가을겨울 |
신동아건설 | 파밀리에 |
SG 신성건설 | 미소지움 |
신세계건설 | 더 하우스 |
주식회사 신영 | 지웰 |
신원종합개발 | 아침도시 |
신창건설 | 신창 비바패밀리 |
양우건설 | 양우내안애 |
영무건설(광주) | 영무예다음 |
영진산업개발 | 자이온 |
우림건설 | 우림필유, 카이저팰리스 |
우석건설 | 우석밸리치 |
유림E&C(부산) | 유림노르웨이숲 |
이수건설 | 브라운스톤 |
이진종합건설(부산) | 이진캐스빌 |
인정건설 | 프린스, 멜로디 |
글로웨이(구 임광토건) | 그대가 |
태왕E&C(대구) | 태왕아너스 |
하나건설 | 하나 리움 |
한국건설(광주) | 한국아델리움 |
한국토지신탁 | 코아루 |
한라 | 한라 비발디 |
한림건설(경남) | 한림풀에버 |
한신공영(경기) | |
한일건설 | 한일유앤아이, 베라체 |
화성산업(대구) | 화성파크드림 |
희성건설 | 희성 연인, 오피앙 |
3.1.2 공공, 공기업 브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LH) | 주공, 그린빌, 뜨란채, 천년나무, 휴먼시아 |
공무원연금공단 | 상록 |
SH 서울주택도시공사 | SH |
인천도시공사 | 웰카운티,해드림 |
경기도시공사 | 자연& |
용인도시공사 | 이던하우스 |
대구도시공사 | 청아람 |
이런 브랜드들 외에도 가끔 특별한 이름을 사용하거나 그 브랜드 뒤에 또다른 이름을 지어 그 아파트를 차별화해주는 경우도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설중인 고급 아파트에 e - 편한세상 대신 아크로리버파크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건설중인 69층짜리 고급 초고층 주상복합에 에일린의 뜰 대신 W라는 이름을 지었다. 또 같은 용호동에 위치한 당시 LG건설이던 GS건설에서 시공한 대단지 아파트인 LG메트로시티는 당시 사용하던 LG빌리지나 그냥 LG아파트라는 이름이 아닌 LG메트로시티라는 다른 이름이 붙었다. 두산건설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들에는 두산 위브 대신 두산 위브 더 제니스라는[28] 브랜드를 사용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상위권 브랜드로 디 에이치(The H)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반포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분양한 최고급 아파트에 따로 붙일 계획이라고 한다.[29] 예를 들어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메인 브랜드 뒤에 또다른 차별화된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도 많다. 브랜드에 펫네임을 더하는 경우중 대표적으로는 롯데건설이 펫네임을 많이 붙이는데 롯데캐슬 하나로만 쓰이지 않고 그 뒤에 펫네임으로 카이저, 레전드, 피오레, 아인스, 자이언트, 클래식, 골드, 더 퍼스트, 프레스티지, 노블레스등 다른 단어를 많이 붙인다. 보그체 삼성물산의 또한 자사 브랜드인 래미안 뒤에 또 다른 펫네임을 붙여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이 있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지역 사정 등을 고려해 일부 아파트 단지에는 '센터피스', '베라힐즈', '블레스티지' 등의 정체불명의 이름을 덧붙이는 경우가 있다. 실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래미안 아파트에 '퍼스티지'라는 단어를 더해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라는 이름을 지었고, 동부이촌동의 렉스아파트를 재건축하여 지은 아파트에는 래미안 첼리투스라고 붙였다. 대우건설도 푸르지오 뒤에 써밋이라는 부수 브랜드를 새로 런칭했다. 이 외에 한 건설사가 대규모 신도시의 특정 권역을 다수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경우 펫네임을 단지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송도신도시의 더샵 퍼스트월드/센트럴파크/그린애비뉴/하버뷰/그린스퀘어, 푸르지오 하버뷰/글로벌캠퍼스/에듀포레 등.[30]
만약 2개의 시공사에서 공동 시공한 아파트의 경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현대건설+대우건설 공동시공), 래미안 자이(삼성물산+GS건설 공동시공), 위브 하늘채(두산건설+코오롱건설 공동시공), 캐슬 해모로(롯데건설+한진중공업 공동시공), 힐스테이트 위브(현대건설+두산건설 공동시공),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월드건설+반도건설) 등 이름에 두개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한다. 아예 공동시공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갖게 된 단지도 운정신도시에 있다. 이름하야 "가람마을10단지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 19글자다. 경기도 파주시 가온로 245 (주소가 더 짧다!!) 저 아래처럼 차라리 이름을 새로 짓지 3개 이상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한 몇 천세대짜리 대형 아파트 단지에는 주민 및 조합원들이 모여 외부 작명 업체에 아웃소싱 주고 시안을 받아와서 투표를 통하여 브랜드명을 아예 새로 결정한다. 건설사가 많아 브랜드가 중복되어 이름이 길어지면 부르기에도 곤란해지기 때문. 그냥 있어보이고 고급진 외국어 몇 개 끌어다 합성하면 끝! 무려 6개의 시공사가 참여해 새로 지은 잠실 파크리오, 3~4개의 시공사가 참여했던 잠실 리센츠, 도곡렉슬 등이 그 시작이 되어 이제는 헬리오시티 같이 특정 건설사 브랜드가 나타나지 않은 정체불명의 생소한 브랜드 아파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한 뉴타운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 SH공사,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등이 시공한 왕십리뉴타운 아파트의 브랜드는 텐즈힐이라고 지었다. 또한 운정신도시에서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공동시공한 모 아파트는 연리지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도 했으며 그리고 동탄신도시에는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공동시공한 메타폴리스가 있다. 어떤 재건축 단지에서는 시공사 브랜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이유로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그럼 브랜드가 4개면 아파트 이름은 뭘로 지으려고.. 참고
그리고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중 하나가 브랜드인만큼 아파트를 구입할때 따지는게 브랜드이기도 하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아파트들일 경우 자이, 래미안,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롯데캐슬, SK VIEW, e - 편한세상, 두산 위브등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0위 안에 드는 브랜드들의 아파트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브랜드의 아파트에 비해 기본적으로 동일 평수 대비 1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까지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여기가 한국이냐 미국이냐 프랑스냐 독일이냐 물론 하늘채, 그대가, 꿈에그린, 푸르지오, e - 편한세상 등 한국어나 쌍용예가(藝家), 래미안(來美安), 미래도(美來都)등 한자를 사용한 이름도 있지만...
4 선호 이유
한국인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압축하면 크게 3가지이다.
4.1 도시적 생활을 원한다
한국인들의 급격한 사회변혁과 6.25로 인한 국가 초토화, 그리고 이웃나라 일본과 우방국 미국의 강한 국력과 선진화에 경도된 한국은 산업화의 길을 서둘렀고 그러기 위해서 도시화의 진행은 물론 인구의 효율적인 생산력 전환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그 결과가 이촌향도이며 공업도시의 건설. 이로 인해 도시에 사는 사람=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사회적으로 자리잡혔고, 효율적인 도시적 생활을 위해 도시적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집중했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나 SSM이 보편화되기 이전(1980~90년대초)에 세워진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 대부분 단지 내 상가가 'XX프라자'같은 식으로 꽤 크게 지어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접근성도 아파트 생활에 대한 매력을 더더욱 높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최근에 짓는 아파트는 대부분 단지 내부에 편의 시설로 헬스장, 골프장, 수영장, 독서실, 도서관, 사우나 등 여가 활동을 할수 있는 시설들이 기본으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지 내부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기본으로 있는 경우가 흔하다. 한편 도시 지역의 단독주택은 집 면적도 좁은 데다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이 이루어질 시 정부측 및 건설사의 입김이 심해서 선호하지 않고 반대로 시골의 단독주택은 재개발에서 비교적 자유롭긴 하지만 인구가 별로 없어서 상권 접근이 힘들다는 것과 앞에서 언급한 냉·난방의 단점 때문에 보통의 한국인들은 단독주택을 꺼리는 성향이 강하다. 이로인해 도시적 생활의 상징인 아파트는 꾸준하게 한국인들의 수요가 있었다.
4.2 살 만한 주거환경 제공
한국에서는 단독주택이나 빌라를 규격화하여 공급하는 회사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건축업자와 컨텍하여 설계부터 완성까지 직접 하거나, 믿을 수 없는 소규모 건축업자의 빌라를 구입하는 수밖에 없다. 비전문가가 공사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완성된 빌라를 구입한다고 해도 품질이 들쑥날쑥이고, 평균적으로 아파트보다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물론 아파트도 층간소음같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과거 건설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설업체가 공동주택 시공 기준을 일부나마 지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주거형태보다는 품질이 안정적이다. 부실시공을 했다 하더라도 아파트의 경우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건설사가 존속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선이나 보상 문제가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된다. 아파트가 아니라면 건축업자가 무시하거나 폐업하는 경우 현실적으로 대응이 어렵다.
또, 구미 선진국에 비해 건축 관련 법규가 철저하게 집행되지 않고 그나마도 정치적인 이유로 쉽게 바뀌고 불법을 묵인하는 바람에 이른바 단독주택 지역에서의 불법행위, 이를테면 일조권 등을 무시한 불법증축이라던가 방 쪼개기, 주차장을 타 용도로 전용하고 골목길에 주차하기, 상업용도로 사용 불가능한 건물에서 상업행위[31]하기 등의 이유로 멀쩡한 주택지역의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이로 인한 이웃간의 분쟁이 심화되다 보니 성북동, 평창동, 한남동 같은 최고급 주택이 밀집된 부촌 빼고 단독주택가가 점차 슬럼화되고 있다. 이런 슬럼화를 막기 위해 신도시의 단독주택지는 기존 주거지보다 더욱 철저한 건축규제하에 분양하나, 그래도 불법행위는 벌어진다.[32] 그래서인지 과거에 단독주택이 있던 골목들이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차츰 빌라나 원룸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새로 개발되는 지역의 경우는 처음부터 '상가주택'(말 그대로 1층이 가게이고 2층부터는 주택인 형태의 건물이다.)들이 명목상의 단독주택 용지들을 차지한다.
4.3 주거 비용의 감소
한국의 지형은 산지가 많아서 도로망 건설비용이 높고 에너지자원 부족으로 에너지가격이 매우 비싼 나라다. 또한 한국의 전통 온돌식 난방구조는 높은 건설비를 요구한다. 이런 곳에 미국식으로 수평으로 넓게 단독주택지역을 분산시키면 겨울을 나기위한 난방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 또한 냉대기후[33]이면서 연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단독주택이라면 단열시공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창호의 크기를 줄이지 않는 한 냉난방비 부담은 엄청나다. 한마디로 캘리포니아식 단독주택문화는 한국에서는 부유층이 아니면 누리기 어렵다.
이웃한 일본을 들어 반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적어도 주요 도시권 지역에는 넓은 평야가 자리잡고 있다. 당장 관동평야 면적이 17,000여㎢로 한국 수도권보다도 거의 6,000㎢ 가까이 넓다. 평야가 말이다! 기후 면에서도 도쿄가 울산, 나고야가 부산과 동위도인데다가 해양성기후라 평야지역에서는 한반도에 비해 기후적 제약이 낮은 편이다. 당장 코타츠로 대표되는 일본의 난방 문화를 생각해보자.[34] 더불어 이미 19세기 후반부터 철도에 많은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수평으로 넓게 분산된 주거지를 도시철도망이 커버한다. 일본 맨션 분양광고를 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항목이 가까운 도시철도역과의 도보거리와, 그 철도역에서부터 도심 중심지까지의 (도시철도 이용) 소요시간이다. 물론 우리나라 아파트 분양광고도 전철역까지의 거리를 이야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항목은 아니며, 수도권 광역철도는 양적인 면에서는 제법 성장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급행화 및 직결운행 등에 대해 제대로 투자가 되지 않아 실제 소요시간이 과다해 상당수의 도시에서는 철도보다 광역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땅값이 비싼 도심 인근에 건설하거나, 2500가구 이상의 대단위 단지를 한번에 건설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다 박정희시대 경제개발 계획으로 인해 이촌향도가 진행되면서 첫째의 이유로 사람들이 도시로 몰린 덕에 아파트는 꾸준하게 수요가 존재하였고, 대기업이나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등의 건설사가 품질을 보증하여 지은 집이다보니 처분도 단독주택보다 쉽고 가치평가도 단독주택에 비해 합리적이면서 고가로 형성되었다. 이때문에 서울의 강남같은 신흥부촌에서는 단독주택에 비해 부동산 집값이 넘사벽급으로 높아 왔고[35] 계속 오르는 부동산 수요를 바탕으로 한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까지 빚 내서 집사라고 계속 들이밀어 왔다. 외환위기이후로는 은행에서도 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확대해 왔는데, 그 주역이 바로 주택담보대출이다. 하지만 토지,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가치평가가 어렵다 보니 대출 가능 금액이 낮은 편이며, 일반적인 직장인이 저자본으로 괜찮은 주택을 구입하려면 아파트는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이렇게 공급과 수요가 계속 늘어 현 시대 한국인 중산층의 자산중 절반 이상은 아파트 가격이라고 봐야할 정도. 아파트 불패신화는 이 때문에 만들어진거나 다름없으며 중산층이 아닌 부자라도 아파트 값을 사수하기 위해서 개인의 인권쯤은 아무렇지 않게 유린하는 행태가 벌어지는 상황도 있으며 아파트 소유자들중 중산층인 사람들은 아파트 값에 인생을 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4 건축비용 감소
규격화된 사이즈, 건축양식으로 인한 범위의 경제, 최소 수백개 가구 이상의 규모의 경제에 따른 건축비 절감으로 건축비가 주택보다 낮아진다. 만약 아파트의 평당 공사비가 약 320만원 정도라고 하면 단독주택에 320만원/평을 쓰면 비슷한 품질의 주택이 나올 것인가? 당연히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1,000세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한 채를 비교해 보면 아파트는 주방가구, 위생기구, 손잡이, 전등, 각종 마감재 등 집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것이 1,000개씩 사오게 된다. 그에 비해 단독주택은 달랑 1개. 문을 설치하는 등의 하도급 전문회사의 경우도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1,000세대를 작업하게 된다. 그 것도 집과 집 사이의 이동거리도 없다. 그저 1,000세대 물량의 문짝은 가져다가 끊임없이 달기만 하면 된다. 이는 거의 모든 공정이 그러하다. 심지어 AS 처리도 하루에 몇 십 집을 다 처리할 수 있다. 현장 옆에는 공사기간 동안 비록 허름하지만 싸게 먹을 수 있는 밥집도 생긴다. 이에 비해 단독주택은 모든 게 한 개다. 그 것도 매장에 오면 한참을 씨름하고 달랑 한 개를 골라 가시는 것이 단독주택 건축주인 것이다. 20만원짜리 변기 한 개를 사가는 소비자와 1,000개를 사가는 소비자 중에서 가격을 깎아 주어야 한다면 과연 누구에게 깎아 줄 것인가? 거기에 공사를 하는 입장에서 하루에 한 집의 문을 다 달기 어렵다. 이동시간, 밥 먹는 시간 등이 모두 손실이다. 밥값도 비싸다. 이 모든 것이 공사비에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 단독주택인 것이다. 그러므로 단독주택이 아파트와 같은 비용을 들여서 같은 품질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럼 핵심은 아파트와 같은 품질이 나올 수 있는 단독주택의 공사비는 얼마일 것인가? 아무리 작아도 500만원/평은 되어야 할 것이다.
4.5 관리 비용이 적고 집주인이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첫 번째 이유가 겹쳐서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가구가 살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 관리를 관리사무소라는 형식으로 통합/관리하게 되었는데 이 덕에 관리비만 내면 기본적인 집 관리가 어떻게든 된다는 게 아파트의 주요한 장점 중 하나다. 개인 주택만 해도 집에 무슨 고장이 생기면 집 주인이 직접 해결해야 되는데 직접 고치건 기술자를 부르건 돈과 수고가 들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세입자들이 집주인과 겪는 갈등중 절반정도는 여기서 발생하며, 인건비가 훨씬 비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각종 DIY문화가 발달한 게 이 때문.
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여럿이 모여살기 때문에 통합해서 관리가 가능하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어차피 긴 노동시간 때문에 집주인이 휴일 외엔 그다지 오랜 시간 집에 머물지 않는 한국 사회(아파트 값이 비싸면 비쌀수록 더 집주인이 집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에서 집 주인이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파트 관리인들에게 집 관리를 떠넘기고 누워 잘 수 있는 게 현 시대 한국의 아파트가 갖는 장점이다.
물론 난방열사김부선 아파트 관리비 사건처럼 이걸 노리고 관리사무소와 짜고 비리를 저지르거나 재건축을 얼마 앞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조합에서는 조합장이 저지르는 각종 비리 등으로 인해 더러운 면을 드러낼 때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된 노동에 지쳐서 집에서는 쉬고 싶어하는 한국인들의 생활상때문에, 돈 주고 내가 몸 편하면 그 이상 편한 게 없다.
다른 형태도 아니고 한국인들이 유독 단지식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홀로 아파트나 빌라는 이러한 관리사무소 시스템이 없거나 빈약해서 메리트가 무척 떨어지기 때문.[36]
그 대신 실제로 거주시간이 많은 가족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지켜야 할 것들이 굉장히 빡빡하다는 게 문제. 아파트 품위를 이유로 베란다 창문 난간에 빨래를 말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기본에 소음을 핑계로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한다거나 심지어는 개별 위성 접시 안테나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아파트 단지들도 있다.
서구인들이 한국이나 신흥국들의 아파트 문화를 보고 당황하는 이유는, 건물 자체의 획일성도 있지만 이러한 빡빡한 관리 규약들에 쇼크 먹는다는 점도 한몫한다. 심지어 과거 70년대~80년대에 건설된 중앙 난방 방식의 아파트에는 한여름만 되면 온수 공급을 중단해서 찬물에 민감한 사람들은 샤워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물론 지역 난방이나 개별 난방 형태의 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요즘 아파트에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현재도 과거에 중앙 난방으로 지어진곳중 이런 아파트들이 몇몇 존재한다는 게 문제. 그래도 2000년대 들어 과거에 중앙 난방으로 지어진 아파트들중에서도 많은 아파트가 중앙 난방에서 지역 난방이나 개별 난방 방식으로 바꾸었다.
이는, 아파트 단지가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 이상이 사는 고급 거주 지구임에도 이렇다는 것이 외국인들에겐 놀랄 일인 것. 미국 등 선진국만 해도 대한민국식 15층 이상 거대한 다세대주택 건물 여러채가 단지를 구성하는 이른바 아파트 단지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편으로, 그들이 말하는 아파트는 미드에서 주인공 청년들의 모습에서 자주 보이듯 오래된 주공아파트 수준의 5층 이내 다세대주택으로 혼자서 집을 장만하거나 살 능력이 안 되는 중산층 이하의 가난한 사람들이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주하는 주거 형태이다. 이로 인해 주거 지역 치안 유지 및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공동주택의 관리규약이 훨씬 빡빡하다. 돈을 아끼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것.
위키니트들이 즐겨보는 일본 만화 일상물에서 보이는 아파트는 한국의 연립주택,다세대주택의 성격이 강한데 이런 곳은 특정 시간 이후에는 아예 세탁기 같은 건 사용하지도 못 한다. 대한민국 아파트처럼 복도나 계단에 자전거 같은 걸 놓는 것은 아예 상상도 못 한다. 하물며 상당수가 독신자 전용으로 누군가와 동거를 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는 것. 어디까지나 이는 다른 주거 형태가 많은 가운데 주거비를 줄이기 위해 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감내하는 것. 아예 샤워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되게 그려지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세탁기가 복도 통로에 나와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의 마타즈레장(와르르맨션). 그나마 애니메이션 방영을 위해 나름의 현대화 개장이 어느정도 되었는데도 이렇다. 원작에선 아예 화장실도 공용화장실이었다.
일본에서 한국의 아파트식 주거형태는 이른바 맨션으로 불리는 곳에 해당되는데, 맨션에서 저런걸 요구하는 경우는 전무하다. 이런 환경의 차이를 모르면 한국의 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는 각종 빡빡한 규제들을 외국인들이 보기엔 "저 돈 벌고 저런 데 살면서 왜 저렇게 불편하게 살아? 그냥 자기 집 사서 살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일장일단이라고 한국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상 편한게 더 크니까 선호하는 것이다. 빡빡한 규제가 있는 단점이 있는 대신, 장점이 있고, 이 장점이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크게 먹힌다는 것. 예를 들어 택배만 봐도 그렇다. 한국에서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의 규모는 상당히 크며 택배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낮에 집을 비우는 가정에서라면 경비아저씨의 존재 하나만으로 해결되며 몇몇 아파트 단지에는 부재시 택배를 보관해주는 무인 택배 시스템도 있다. 또한 단독주택은 겨울철 눈이 내렸을때 내집 앞을 안쓸면 벌금을 내야하고 마당도 관리해야하는 등 귀찮은데, 아파트는 경비아저씨가 다 쓸어주고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단지 조경도 가꾸어주고 관리하기 때문에 바쁘고 이것저것 신경쓰기 귀찮은 현대인들은 자기 집 안만 신경쓰고 다른 부분은 신경 안써도 되는 아파트가 훨씬 편한 것이다. 주차문제만 봐도 그렇다. 서양에서야 땅덩이가 워낙 크니 모르겠다만, 한국에서는 다닥다닥 붙어사는 구조상 단독주택의 경우 주차문제로 살인까지 나는 경우도 있다. 헌데 아파트야 주차장이 비교적 널널하고 또한 설사 트러블이 있어도 경비아저씨나 관리사무실에서 중재를 해주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으로도 끝장일 정도의 장점이다.
물론, 애완견을 좋아하거나 집 안에서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처럼 느껴질텐데, 그런 사람들은 단독주택에 살면 그만이고, 정말 여유가 있는 부자들은 정원딸린 넓은 저택에서 살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집 안에서 그냥 TV,인터넷이나 간단한 운동 등을 할 뿐이라서 너무 시끄러우면 안된다는 아파트의 제약 사항이 큰 단점처럼 여겨지지 않으며 또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애완견은 아파트에서 커버 가능한 작은 애완견 수준인지라 이런 사람들에겐 아파트의 '공동주택의 이용 수칙' 단점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아파트의 장점이 매력적이기에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여기니 아파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양에서야 사람 덩치만한 거대한 개를 끌고 산책하는 등 이런 사람들이 많지만, 한국에선 애완견이라고 해봐야 소형견 정도를 선호하는 특성상 말이다. 그리고 단독주택이라고 해서 애완견을 맘대로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넓고 방음시설이 잘 갖춰진 부촌 거주지나, 아예 외딴 곳에 나홀로 거주하는게 아닌 이상, 일반 다닥다닥 붙어있는 동네에서의 단독주택이라면, 특히 개가 밤에 자주 짖거나 하면 십중팔구 주변 이웃이 찾아와서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다. 땅덩이가 크고 단독주택들이 넓직하게 떨어져있는 서양 교외지역과 한국의 단독주택을 단순 비교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북미에선 자동차가 필수품이라고 할 정도로 어디 한번 가려면 자동차 타고 가야할 정도로 드문드문 떨어져있는데, 이는 북미에서도 비효율적으로 많은 자원(시간과 기름낭비 등)을 소모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미드에서도 주인공이 사는 집 근처에 편의 시설이 적어서 하루 날 잡아서 자가용을 타고 도시의 대형쇼핑몰에 가서 생필품을 왕창 쇼핑을 해가지고 오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바빠서 여유가 없는 한국인들에게는 이런 모습을 절대로 편하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원래 모여살던 한국인들에겐 차라리 아파트로 인해 대단지가 형성되고 그로 인한 높은 인구밀도에서 기인한 효율성,접근성의 결과가 상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헬스장이나 독서실, 사우나,편의점,미용실,세탁소,식당,학교 등도 있는 아파트가 훨씬 편하다고 느낄 것이다. 실제 대단지의 아파트들은 상가안에 있을거 다 있고 인근의 대형마트(에 배달까지 해주는)도 있는 등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고, 이 역시 아파트의 큰 장점이다. 한국이 대중교통이 발달한 이유 역시 아파트에 의한 높은 인구밀도가 뒷받침이 되었으니 가능했던 것. 지하철 안에 스크린 도어,화장실,식수대,충전대,와이파이,상시에 존재하는 관리자 등이 있는것은 아파트가 가져다 준 높은 인구밀도가 아니었으면 가능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4.6 인구밀도를 극대화해 편의시설을 극대화한 시스템
개인병원이든 맥도날드든 철저히 인구 수 따져보고 장사가 될 것같아야 들어선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자. 따라서 인구밀도가 높으면 편의시설이 좋아진다. 아파트는 강제적으로 인구밀도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려 편의시설의 장점을 극대화한 체계이다. 서울의 노원구를 보자. 본래 노원구는 경기도였으며, 80년대만 해도 황량한 논밭이었다. 그래서 노원구를 서울로 편입시킨 뒤 아파트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는데, 덕분에 편의시설이 크게 발달되어있다. 예를 들어 하계역,중계역은 그리 멀지 않아서 중간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은 양쪽을 도보로 다 이용할 수 있는데, 극장 CGV만 해도 하계역점,중계역점 무려 두 군데나 있다! 맥도날드 역시 하계역점,중계역점 무려 두군데나 있다. 경기도에는 아예 맥도날드와 CGV가 존재하지 않는 시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자. 또한 홈플러스,아울렛 등 대형쇼핑몰도 많고 하계역,중계역 근처에 각각 을지병원,상계백병원 등 인근 경기도민들도 찾아오는 대형병원도 존재하는데, 이런 극단적인 편의시설은 그 일대가 아파트로만 빼곡히 들어찬 아파트촌이 아니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실제 노원구 이전부터 나름 개발되어 있던 서울의 조그만 동네들은 아직도 편의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다는 것을 떠올려 보자. 그런 동네들은 주로 조그만 단독주택이나 빌라 정도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수준이므로 인구수가 적기에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집에서 주로 TV,인터넷이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한국인들의 라이프 특성상 아파트의 단점인 공동주택 수칙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대신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저 편의시설의 장점이 과도한 근무로 귀차니즘에 시달리며 여유시간이 적은 한국인들에게는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외딴 곳에 동떨어진 나홀로 아파트보다는 대단지 아파트가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것도 바로 저 이유에서다. 대단지 아파트들은 필연적으로 학교라든지 좋은 편의시설 환경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냥 외관상으로 보면 아파트는 왠지 답답해 보이고 서구에서 동떨어진 큰 저택들은 쾌적해 보이니까 막연히 한국 아파트 체제를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저택들은 필연적으로 편의시설의 부재를 수반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일상생활은 편한 게 장땡이라는 진리를 떠올려 보면 인구밀도를 극대화하여 편의시설을 극대화한 아파트 체제를 단지 아파트 공동수칙을 들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포털에서 웹툰 '스시녀와 김치남'을 연재하여 유명해진 일본인 여성 사야까는 자신의 블로그에 살기좋은 한국아파트지만 이것만은 너무 싫어요.란 제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녀의 본가는 도쿄로 나름 좋은 저택에서 거주했던 것 같고,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도 해봤기에 동서양의 주택을 모두 체험해 본 그녀는 한국의 아파트에 대해 겉보기에는 답답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 안은 정말 편리하게 되어 있다면서 그 편리성이 좋아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근데 단 한가지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는데, 유일한 단점은 이따금씩 아파트 전 건물에 방송되는 중요하지 않은 공지정도라고. 실제로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 오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왠지 빡빡할 것 같아서 꺼려하다가 막상 살아보니 편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굉장히 빠른 속도를 나타낼수 있었던 이유 역시 아파트 특유의 높은 인구밀도에 기인한 면이 크다. 또한 한국의 택배회사는 기본적으로 전국이 익일배송인지라 타국의 택배회사에 비해 빛의 속도를 자랑하는데, 물론 국토가 작고 교통망이 잘 갖춰진 덕이 크지만, 아파트 자체가 택배원들에게 있어서 배달하기가 훨씬 용이하고 편한 환경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10명 배달하는데 드문드문 각자 멀리 떨어진 단독주택에 배달하는 것과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달하는 것과 신속성과 효율성에서 비할 수 없을 것이다.[37] 또한 낮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택배뿐만 아니라 집을 비운다든지 할 때 간단한 것은 경비아저씨에게 부탁도 할 수 있는 등(예의상 박카스라도 드리며 부탁하자), 여러모로 편리성이 크다.
게다가 아파트는 일정 이상의 인구 수가 보장 되어 있고 관리사무소도 존재하기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공동 대응하기도 유리하다. 시사고발 방송에 보면 외딴 시골의 마을 주민들이 각종 토지 문제로 지자체와 갈등을 빚어서 문제화되기도 하는데, 먹고 살기도 힘든 주민들 몇명이서 직접 지자체와 맞선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실제로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쳐 조용하고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살려고 토지를 매입하고 집까지 지었는데 여러 법적인 문제가 생겨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돈도 날리고 이런 사례도 나왔는데, 이런 경우는 혼자서 지자체와 대응해야 하니 정말 힘들다. 하지만 아파트는 일정 수준 이상의 쪽수가 보장되어 있으므로뭉쳐야 산다 지자체에서도 함부로 하기 힘들며 설사 트러블이 생겨도 관리사무소의 주도로 아파트 주민들이 공동 대응하면 비교적 원만하게 협의되어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최근 건설되는 고급 아파트들은 조경시설과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 고급 주택이므로 인구밀도를 높이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는데, 어차피 그런 고급 아파트에 거주할 사람들이라면 단독 주택에서 거주할 시에도 조경시설과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 넓은 대지면적의 단독주택에서 거주할 것이 명백하므로 그런 부유층들을 겨냥한 고급 아파트 역시 그 부유층들이 살 단독주택에 비해서 인구밀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다. 호화스런 고급 아파트에서 살 정도의 부유층들이 작은 단독주택에서 살겠는가? 실제 부유층들이 거주하는 부촌지역의 단독주택을 보면 축구장 수준의 넓은 마당을 갖추고 있기도 하므로, 부유층들을 겨냥한 고급 아파트가 조경시설과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췄다는 이유로 인구밀도를 높이기 힘들다는 반론은 옳지 못하다.
또한 마포개발지구의 인구가 1.5배 밖에 안늘어 났다면서 인구밀도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원래 10만명 정도 거주하던 곳에 5만명이 더 거주할 수 있게된 셈인데 이 정도 차이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가? 애초에 인구밀도가 별로 늘어나지 않은 사례로 나름 골라서 들이댄 자료가 1.5배라서 오히려 아파트는 인구밀도가 늘어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에 가깝다. 또한 비판 항목에 보면 모순이 보이는게, 아파트의 인구밀도 증가 효과를 부정하는 한편, '아파트 때문에' 한 학교에 아이들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콩나물 시루처럼 발적화가 되어있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무작정 인구밀도만 늘린다고 좋은게 아니란 점도 바로 위의 콩나물 시루 학교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그렇기에 아파트를 지을때 그냥 무조건 최대한 높게 올리는게 아니고 그 일대의 수용능력과 공공시설 등을 고려하여 허가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포지구의 1.5배 증가 사례는 어느 정도 일대의 수용능력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인구밀도를 올렸다고 볼 수 있다. 헌데 1.5배'밖에' 안늘었다고 비판하는데, 그 지역의 수용능력을 무시하고 대놓고 인구밀도만 2~3배 높여서 콩나물 시루가 되면 또 그거는 그거대로 비판하지 않았을까? 아파트는 그 지역의 수용능력을 고려해서 인구밀도를 높이는 것이란 점을 명심하자. 또 그래야만 한다.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좋아진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지역의 수용능력 내에서 그렇다는 의미일 뿐이며, 수용능력을 초과하여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오히려 헬게이트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5 비판과 반론
대한민국 아파트에 대한 비판 및 반론을 나열한다.
5.1 고밀도 개발이라고 해서 아파트 개발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38]
대체로 아파트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대한민국이 인구밀도가 높아 아파트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불가피론을 펼친다. 하지만 마포지구 재개발로 늘어난 가구수는 1.5배뿐이었다는 사실을 비롯하여 아파트로 재개발한 지역의 가구수나 인구밀도가 그리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아파트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39] 심지어 재개발 시 호(戶)수 기준으로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40] 이는 용적률 때문인데, 통상 수도권 신도시나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150%, 재개발의 경우 250% 정도의 용적률 제한을 두지만 빌라의 경우 2종주거지역은 250%, 3종주거지역은 300%를 부여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빌라 밀집지역이 아파트보다 더 고밀도라 할 수 있다. 빌라 자체가 소형평형이 많은 이유도 있고.
더 문제는 사실 재개발로 가구를 늘린다는 발상 자체가 도시계획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상이다. 늘어난 가구만큼의 공공시설은 어떻게 확보하는가? 원칙적으로는 단독주택이나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도 재개발로 가구수를 늘리는 것은 원룸촌 주차난을 생각해 보면 도시환경에 과부하를 주는 문제 있는 것이다. 이것을 더 크고 아름답게 공공시설을 짓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긴 한데 상당히 힘들고 비효율적인 일이다. 학교만 해도 광역시 대규모 시의 도심 아파트단지 지역의 학교는 중, 고등학교 주제에 학급 수가 한 학년당 10학급을 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고 학급내 인원은 30명 내외에 육박한다. 한 학교가 담당하는 학생 수가 1천명에 육박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인데, 보통 문제가 아니다.[41]뭔소리지 서울 은평구 충암고등학교는 한학년에20반 700명인데? 은평구 예일여고도 한학년에 18반이다 반면 중소규모 시, 군 단위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다. 한 반에 10명짜리 학급의 교육의 질과 30명짜리 학급의 교육의 질은 엄청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도 심해지고.... 여튼 이는 최악의 발적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결국 이 점은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나 마찬가지이며 더군다나 최근 건설되는 고급 아파트들은 조경시설과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 고급 주택이므로 인구밀도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를 짓던 초기의 아파트와 동일한 목적을 갖춘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사실 아파트를 짓는 주된 이유는 공적 부담으로 공공시설을 돈들여 지을 필요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아래에서 이어가기로 한다.
5.2 아파트 단지 건설은 공공시설 건설비용을 주택 구매자들에게 떠넘긴다![42]
한국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화"라고 할 수 있다. 외국, 특히 유럽의 선진국에도 단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우리나라는 아파트단지가 가장 기본으로 여겨지고 생활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추어진 도심지에까지 무분별하게 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경제성장 시기에 나라에 돈도 없고, 돈을 걷을 능력도 없는데 폭증하는 중산층을 위한 생활환경 괜찮은 주택을 공급해야 할 필요가 생긴데서 비롯된다. 주택을 지으면 그에 수반된 도로, 상가, 공원, 경로원, 어린이집,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을 함께 건설해야 하는데, 정부가 재정여건상 그걸 못하겠으니 건설사에게 땅을 팔아 돈을 마련하거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함에 있어 이런 시설들을 법적으로 의무적으로 건설토록 하거나 건설을 위한 분담금을 내게 하거나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으로 생활기반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분양가가 오르게 된다. 정부(특히 지방정부)가 해야 할 부담을 입주자들에게 미룬 것이다.[43]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한국의 낮은 재산세율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매커니즘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한국의 세율은 OECD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항목에서 비판한 공공시설 건설 부분을 정부가 떠안고자 한다면 적어도 미국, 유럽 주요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세율 인상이 불가피하다. 미국을 기준으로 하면 도시화 정도가 높은 주의 평균적인 재산세율은 시가의 1~1.5%이다. [44] 또한 지방자치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공공예산을,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액(대부분 시가, 일부 지역은 구입가격)으로 나누어 재산세율을 구한다. 즉, 재산세가 아파트의 관리비 역할을 하여 해당 지역의 예산 수요에 따라 재산세율이 매 해 바뀌며, 그 수준도 아파트 관리비를 뛰어넘을 정도로 높다. 하지만 지역 편의 시설들을 재산세로 충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조세저항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45][46]
5.3 아파트 자체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는 도시환경을 해친다![47]
앞서 보았듯이, 입주민들은 자신이 비싼 돈 들여서 얻은 시설들이니 만큼 단지 내 정원이나 놀이터, 어린이집 등 시설사용에 관하여 외부인에게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게 될 수밖에 없다. 공공의 자산이 아니라 사유재산이니까.
특히 3,000세대 이상 거대단지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서 아예 단지 하나가 '씨티'가 되어서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된 환경을 만든다.[48] 3,000세대 이상의 단지라면 하나의 단지 크기가 무척 넓은 블럭을 차지하는데 단지와 외부 도로를 연결하는 통로는 불법주정차를 막는다며 2~3개 뿐이며 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블럭이 매우 크므로 블럭과 블럭 사이는 5차로 이상의 넓은 자동차도로로 분리되어 있다. 이런 현상은 이른바 수도권 신도시에서 더 잘 볼 수 있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단일 단지로 3,000세대 이상은 거의 없지만 3~4개 단지가 한 단지처럼 블럭을 이루고 블럭과 블럭 사이는 4~6차로의 넓은 자동차도로가 둘러싸고 있기 때문.
이런 구조라면 특성상 철저히 단지(블럭) 단위로 고립된 환경을 만들수밖에 없다. 블럭을 구분하는 넓은 자동차도로로 인해 교통안전 등의 이유로 단지와 단지 사이의 도보 교류가 적어지며 도보로 소통하는 범위는 단지 내로 축소되고 단지 밖은 개인교통(승용차)를 이용하여 접근한다.
그러다보니 미국처럼 교외의 한산한 주택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문화가 발달했고 철저히 블럭끼리 분할되다 보니 단지별 이기주의적 성향[49]이 발달하는 등 도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다만, 이에는 반론이 있는게, 같은 층에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주민들도 많다는 것.(...) 이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서 겪는 개인주의화의 현상이고, 단지별 이기주의적 성향은 관리사무소 등과 엮인 입김 강한 일부 극성 아줌마들 문제지, 아파트 주민 전체로 확대시키면 곤란하다. 대다수는 잘해야 옆집 정도의 사람과 인사하는 정도일 뿐이고 아파트는 철저히 개인주의화된 공간일 뿐이다. 심지어 옆집에 누가 사는 지조차 관심도 없는 주민들도 많은데, 무슨 평형을 가지고 누구를 차별한단 말인가. 참고로 이기주의적 성향은 농촌에 가면 훨씬 더 심하다. 심지어 새로 이사 온 사람에게 텃세가 장난 아니어서 처음에 이사온 후 마을회관에 공손히 돈을 가지고 인사(...)하지 않으면 찍히고 왕따당하고 이로 인해 심한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할 정도다.
오히려 아파트 같은 경우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를 정도니 딱히 부녀회같은 곳에 가입하지 않는 이상 왕따같은 것도 없고 특별히 누구에게 잘 보여야할 것도 없기에 오히려 개인주의화된 현대식 도시나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아파트가 있든 없든 지역 이기주의 없는 곳은 없다. 아파트 없는 시골 마을에 지역 이기주의가 없다고 생각하면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골 마을의 경로당에 동네 노인들이 오지 외지의 노인들이 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 내의 경로당 역시 같은 동네라 할 수 있는 아파트의 노인들이 오는 것일 뿐이다. 즉, 그냥 한동네=아파트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시골에서도 가까운 동네 사람들과 주로 어울리지, 먼 동네 사람들과는 별로 접촉하지 않는다.
반면에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지역의 경우 아파트들이 도시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근처 공원, 근처 상권, 근처 공공도서관 등 공공생활환경기반이라는 맥락 속에서 지어진다. 이는 주민들의 공적생활환경의 범위를 크게 넓혀 준다.
아래 파리와 바르셀로나의 사진을 보면, 길을 따라 아파트를 짓고 그 내부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사적인 공간으로서의 중정으로 활용하고, 아파트는 바로 도로에 면하게 함으로써 도시와 직접 연결되고 있다. 또한 도시 곳곳에 광장과 공원이 있어 공공을 위한 녹지 및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파리나 런던 등 유럽 도시들의 전형적인 도시계획이다.
수직형 도시의 전형인 뉴욕의 아파트. 단지가 없이 단독으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도시를 구성한다.
소위 수평형 도시로 분류되는 파리의 중저층 아파트. 파리 도심의 건물들이 아파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아파트다. 18-19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물들이 많다.[50]
바르셀로나의 주거지역.
참고로 기존의 한국 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복합도시 도시계획은 블럭과 블럭 사이의 차로 크기를 줄여서 블럭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대중교통에 의한 녹색도시를 표방했다. 그러나 애당초 블럭설계 자체는 기존의 신도시 아파트와 다를 바 없고 입주민들은 개인교통(승용차)에 익숙한 주변 대도시 사람들이라서[51] 기존의 생활습관 대로 생활하다 보니 블럭 간의 소통보다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항목 참조. 그러게 애당초 지방의 신행정도시를 아파트로 덮으래? 저층 저밀도라며? 아파트 안 지어봐라 인구 30만이나 수용하나 30만 가지고 상업기능 얼마나 돌아가나 한 번 보자남태령 지옥도를 충청도에서도 재현하고 싶냐?
5.4 도시의 역동성을 사라지게 한다
도시는 경제구조 및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라 그 구조와 역할도 함께 변화하게 마련이다. 그 변화를 잘 반영하는 도시가 역동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필지 중심으로 개발되는 아파트단지는 도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아파트 단지는 한 번 지어지면 그 어마어마한 덩치 때문에 재개발이 매우 어렵다. 주민들의 뜻을 모아야 하고, 어마어마한 자본이 든다. 상가나 업무용 건물 등 다른 용도로 바꾸기도 어렵다.
서울에서 뜬다고(떴다고) 하는 동네들(삼청동, 가로수길, 홍대거리/상수동, 연희동/연남동, 성수동, 서촌, 경리단길 등)을 잘 보면 모두 소필지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있는 상가건물들은 본래 과거에 주택이거나 다세대 주택이었다. 소필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시대의 흐름과 동네의 변화에 따라 쉽게 "뜨는" 동네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건물들이 길에 면해 있기 때문에 1층부터 쉽게 상가로 개조하여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가로수길 양옆이 아파트 단지였다면 세로수길이 생겨나고, 상권이 확대될 수 있었겠는가?) 이 지역들이 지금의 뜨거움을 잃는다해도 떨어지는 집값과 땅값은 아쉽겠지만, 도시계획적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아쉬울 것이 없다. 다시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5.5 아파트가 서민(빈민)들의 주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아파트가 서민(빈민)의 주거지 역할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초기 국내 아파트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지었지만 요즘은 아파트 건설사들이 대부분 브랜드를 내세우며 고급화를 하면서 고급 아파트만을 짓고 있어서 그 의미가 거의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일반 아파트는 서민들이 구매하기에는 비싼 가격이라서 구매하기 어렵고, 전세로 구하려고 해도 가격이 매매가와 큰 차이가 없을만큼 비싸서 구하기 어렵다. 상술하였듯 서민(빈민)들의 주거지 역할은 연립주택, 빌라, 도시형생활주택등이 수행한다. 임대아파트같은 곳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서민들을 위해 짓는 저렴하게 분양을 하는 민영아파트들도 있기는 있으나 그 공급량이 극히 한정되어 있어 당첨이 로또에 비유될 정도이다. 심지어 아파트 분양 조건을 맞추기 위해 위장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는 경우까지 있다.[52] 물론 위치가 별로면서 용적률이 높고, 낡은 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53] 서민들이 많이 거주한다.
5.6 획일화?
아파트 단지가 계속해서 건설되면서 도시의 주거 구역이 하나같이 비슷한 아파트 단지로만 채워진다는 비판 의견도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이외수의 감성사전> 이라는 책에서 아파트를 '인간 보관용 콘크리트 캐비닛' 이라고 표현했을 정도.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위 사진처럼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단독주택 단지들도 똑같은 모양으로 짓는 경우가 흔하다. 못 믿겠다면 구글에서 american suburb나 townhomes라고 검색해 보자. 주택이 어떤 형태가 되었든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선 개성이 어느 정도 희생되는 건 다를 게 없다(멀리 갈 필요없이 레고마을을 떠올려 보자.) 그리고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수준으로 갈 경우에는 알박기 등이 성행하는 단독주택 지구보다 아파트가 훨씬 용이한 면이 있다.
또한 개성만을 마구 추구한다고 다 예쁘고 좋은 결과만 나오는건 아니다. 가령 어떻게든 단독주택을 짓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사이타마의 도심은 제딴에는 개성있는 주택을 지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기엔 제멋대로 지어진 건물들 때문에 도시 전체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5.7 슬럼화?
중장기적으로는 프랑스나 미국 일부의 아파트 단지들처럼 슬럼화 하는것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파트가 노후화 되면서 해당 아파트의 매력이 감소[54] → 거주지 이전 물결 → 매물 증가 → 가격하락 → 빈집증가, 새로운 입주자들의 낮은 경제력 → 빈집의 관리비가 소유, 거주자들에게 더 압박 → 아파트가격 하락 → 무한루프가 되어 어느 시점이 지나면 슬럼화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 실제로 한국의 출산율이 매우 낮아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가 크게 진행되고 있어 다른 의미의 수요감소 또한 아주 높은 가능성으로 예상되니 아주 근거없는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역세권 주변이나 도심에 지어지는 고급화된 중산층, 상류층 대상 고급 아파트들이 많다는 점, 인구밀도가 들쑥날쑥하다는 점, 재개발이 잦고 인구 유동이 심한 점 때문에 위의 도식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한민국 도시의 슬럼화는 오래된 단독주택가들과 임대료가 저렴한 다세대 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유럽이라고 해서 꼭 모든 시영, 공영아파트들이 반드시 슬럼화를 겪는것은 아니다.
5.8 아파트는 전체적인 도시 미관을 해친다?
트로피코식 건물짓기
한국에서는 지나친 아파트 개발로 인해 오히려 스카이 라인을 해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8,90년대 당시 공급 확대에 무게중심을 두고 용적률을 대폭 허용하였고 높이 규제 또한 지나치게 일괄적이었다. 당연히 기업은 기업대로 20층 이하의 주택이 가장 수익이 났기 때문에 도시 외관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똑같은 모양, 어정쩡한 높이의 성냥갑 모양의 러시아식 흰색 바탕 아파트가 부분별하게 병풍처럼 들어선 모습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해치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주장이 있다. 유명 여행정보 사이트인 '론리플래닛'에서 세계 최악의 도시 3위로 서울을 뽑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형편 없이 반복적으로 뻗은 소련식 콘크리트 아파트라고 할 정도.
다만 건축 양식의 미적 감각이라는 게 주관적이다 보니 이거에 대한 반론 및 옹호의 여지도 있는데다가, 21세기 들어서는 성냥갑같은 아파트가 줄어들고 좀더 개성있고 시야도 확보되도록 배치한 디자인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사실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도 실용성 관점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많은게 기후와 일조량 그리고 풍수지리까지 따지는 한국의 특성상 모든 건물들을 동향이나 남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채광면이나 냉난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들도 동향이나 남향으로 짓되 외관이나 인테리어만 고급스럽게 해서 지은 경우가 많다. 앞에서 언급한 연교차,에너지비용 때문에 채광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의 아파트가 낮은 건폐율에 용적률이 높아 초고층으로만 올라가는 이유도 바로 이것. 당장 위 유럽 시내 공동주택단지처럼 지으면 일조권,사선제한 관련 건축법 위반이다. 때문에 서울시가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관리하겠다고 나섰음에도 주민 일조권 때문에 논란이 있는 것도 이 때문. 당연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도시 미관보다는 입주자의 편의를 우선시 하는 것이 상업적인 측면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은 다소 감수하는 게 건설사 측에서는 이익이니 어쩔 수 없다.
따라서 한국의 아파트 문제는 아파트 단지의 외관적인 문제가 아닌 아파트 단지가 만들어지게되는 당시의 경제적 사회적 요소가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문제점 지적한 ‘아파트’ 펴낸 박철수 교수, 문제는 아파트 단지다! 부동산불패신화 약발 떨어진 신흥종교 즉 유리궁전과 마천루의 저주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만들게 되는 혹은 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원인이 문제지 도시 경관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 따라서 최근 신도시 개발처럼 아파트 용적율, 건폐율 규제를 조절하여 일관되지 않도록 관리하면 차차 해결될 문제다.
그런데 정작 그 미관을 고려한 아파트의 정점이라 할 만한 주상복합 아파트들인 서울 강남구의 타워팰리스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아이파크나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거주의 편의성 면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보면 글쎄... 평수 대비 전용 면적이 작아 실평수가 좁으며 베란다가 없고 창문이 작아 창문의 개방감이 적어서 통풍도 잘 안 되는 아파트가 겉보기에 좋은들 무슨 소용일까?[55] 집은 사람 사는 게 1차 목적이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5.9 아파트는 녹지가 전무한 콘크리트 숲이다?
실제로는 일반 주택보다도 오히려 녹지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아파트 건축시 부지의 일정 부분만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폐율과 용적률을 법적으로 정해놓았으며,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되며, 아파트 내 조경이나 수변공원 등이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단독주택에서 녹지를 많이 조성하면 엄청나게 곤란해진다. 특히 마당에 나무같은걸 심으면 낙엽이나 매미 소음정도면 다행이고, 세상에 이렇게 벌레가 많다는걸 아주 잘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관리도 직접 해야한다. 나무라면 열심히 낙엽 쓸기도 하고 가끔 가위질도 해야 하고, 잔디라 해도 물 뿌려주고 제초기 돌려야 한다. 다행히 이건 재밌다. 물론 벌레가 뛰쳐나오면 그때부턴 별로 재밌지 않아진다. 무엇보다 단독주택이라고 무조건 녹지가 많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서울 묵동의 낡은 단독주택촌 같은 곳을 가보면, 그냥 벽돌 담에 둘러싸여있을 뿐이다. 나무나 풀을 보기 어렵다.
또한 진짜 콘크리트 숲을 꼽자면 다름아닌 빌라촌이다. 30세대 이하 단지는 녹지 조성의 의무가 없는데, 아파트는 아무리 작아도 수백 세대이니 녹지 조성이 필수이며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녹지를 상당히 많이 조성하는 반면[56] 빌라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30세대 이상을 지어도 건축주가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30세대 이하의 단지들을 서로 다른 건축주가 짓는 것으로 위장해 녹지 조성 의무를 피해간다. 최근 전세난 등으로 인해 낡은 단독주택을 헐고 빌라를 짓는 경우가 흔한데 이게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 계획된 단지가 아닌 개개인의 개발이다보니 이는 난개발과 스프롤 현상, 그리고 녹지 미조성이라는 끔찍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는 것. 믿기지 않는다면 간단히 비교할 수 있는 곳이 금정역 주변이 있다. 금정역 근처의 빌라촌은 나무같은거 없는 낡은 빌라들이 모인 콘크리트 숲이지만, 금정역 옆 래미안은 상당한 녹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앞서 지적했듯이 그 아파트 내 녹지가 공공재산이 아니라 사유재산으로 활용된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지방정부는 지역 전체의 여론을 모아 공원과 도서관, 어린이집, 양로원 등의 공급수준을 정하고 이를 공공시설로서 제공해야 하는데, 주택 구매자들은 당연히 자신들만의 부담으로 구입한 것이니 만큼 사유지로 여기고 사용한다. 아파트 단지 내 통로를 지름길로 이용하려는 다른 단지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일도 많다.[57] 이로 인해 공적 영역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생겨나고, 지방정부는 더더욱 이러한 공공생활시설을 제공하려는 유인을 잃게 되면서 아파트단지가 아닌 지역은 공공시설이 매우 부족한, "빈곤한 도시"가 된다. 이는 아파트에 대한 열망을 더더욱 불러일으키게 되고, 저소득계층이 주로 사는 지역의 생활환경을 열악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게다가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내놓는게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게 아니라 일반 주택지역을 아파트 건설지역(즉, 재개발지역)으로 지정하여 아파트를 지으면서 분양금액으로 공공시설을 만들라고 하고 있다. 사실 서울에 지정된 수많은 뉴타운의 개발 방향이 바로 그것이다. 아파트에 대한 열망을 이용하여 일반주택을 아파트로 지을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그 댓가로 민간에서 공공시설을 짓도록 하고 있다.[58] 전술한 바와 같이 재산세를 공공시설 공급에 필요한 만큼 높이기에는 건물주, 그리고 국가의 예산을 받아오는 데 익숙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이 뻔하다.
6 특징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다른 주거형태보다 매매가 용이하고 가치평가가 쉬우며 [59] 이것이 다시 아파트를 선호하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현재는 이전만큼 아파트 불패신화가 이어질 정도는 아니나 여전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 위에 나온 듯 한국에 아파트가 적합하다는 점도 크다. 잠깐 타운하우스같은 별종이 뜨기도 했지만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버리자 다시 원점복귀 후 타운하우스는 찬밥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도시정도만 돼도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주택. 요즘은 시골에도 아파트가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가 중소건설회사에서는 기술은 있지만 대단지를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에서 지을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리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짓는 것이라고 한다.[60] 건축법적으로 아파트는 공동주택에 해당되며, 주거 세대가 20가구, 주거 층수가 5층 이상인 주거용 건물이다.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4개층 이하에서는 연면적 660m2 이상은 연립주택, 이하는 다세대주택, 5층 건물이 있어도 1층을 점포 등으로 쓰면 연립주택 혹은 다세대주택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독주택 중 연면적이 330㎡ 이상이면 다가구주택, 이하는 다중주택으로 분류된다.
2016년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단지와 최고층의 아파트는 모두 부산광역시에 있는데, 최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는 80개동 7400세대 가량의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는 용호동 LG메트로시티이며[61] 층수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80층인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있는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이다. 2016년 기준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주거용 건물이자 세계 2위이기도 하다. 다만, 서울 가락시영아파트는 헬리오시티로 재건축 중인데 9510가구이며, 특히 강동구의 둔촌주공 재건축은 11,106세대로 확정되어 앞으로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단지가 될 것이 확정적이다. 둔촌주공이 이정도면 몇년 뒤면 재개발 얘기 나올 상계주공은 도대체 몇세대가 거주하려나[62] 1기 신도시들은 어떻게 될까[63]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한옥의 구조와 비슷하게 되있는데, 구조뿐만 아니라 난방 시스템인 온돌역시 한옥에 있던 온돌을 현대식으로 변형시킨것이다. 특히 이 온돌 시스템의 경우, 외국에서 한국의 아파트를 평가할때, 아주 좋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7 기타
그리고 아파트의 이미지와는 무관하게 아파트 광고는 상당한 고급 주택을 목표로 광고하고 있으며, 따라서 아파트 광고는 연예인들의 선망의 대상 중 하나이다. 물론 광고 이미지가 이미지이니만큼 평소 가벼운 이미지를 폴폴 풍겼다면 당치도 않다! 가령 현대건설에서 힐스테이트를 처음 런칭할 때 고소영, 임권택감독, 윤도현 과 같은 당대 톱스타들을 고용했는가 하면, GS건설 자이의 이영애, 롯데건설 롯데캐슬의 전지현/장진영/안성기,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김남주/김태희, KCC건설 스위첸의 손연재, 포스코건설 더샵의 장동건, 삼성물산 래미안의 신민아/이미숙/장서희, SK건설 SK VIEW의 손예진, 금호건설 어울림의 김희애, 신도건설 브래뉴의 김혜수, 동문건설 굿모닝 힐의 전인화/유동근 부부, 중흥건설 S클래스의 김미숙, 두산건설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의 이미연/다니엘 헤니/제시카 고메즈, 범양건영 레우스의 수애 등 대부분의 건설사가 아파트 브랜드 CF 모델로는 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는 최고의 톱스타들을 고용한다.
한국 아파트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의 책들을 읽으면 좋다.
AV도 틀어준다. #
<아파트 공화국> #
<콘크리트 유토피아> #
특히 아파트 거주하는 위키러들은 알겠지만 FIFA 월드컵 같은날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골을 넣으면 아파트는 주민들의 일제히 큰 함성으로 가득차게 되어 마치 경기장 관중석 같은 장관이 연출된다. 실제 2002년과 2006년에 겪어본 위키러에 의하면 월드컵 당시에 막 환호성 소리가 들렸으며, 윗집에서 엄청난 발소리와, 함성, 그리고 건너편 동에서도 환호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입체적으로도 들린다고 한다.[64]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모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경비원을 하인 취급해서 그 와중에 경비원 한명이 자살하는 가슴아픈 사건이 있었다.(혈압주의!!!)
상당수의 아파트가 잉여공간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아파트 옥상을 지붕형으로 만들고 맨 윗층은 다락방 사용이라는 옵션을 붙이고 1층은 마당 사용 이라는 옵션을 붙였다. 펜트하우스가 있는 최고급 아파트는 맨 윗층에 마당 사용을 홍보하기도 한다.(...) 베란다가 지붕 없이 개방되어있고 매우 넓기에 가능한 일.
아파트의 가격은 같은 단지의 같은 평수라도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1층이 제일 저렴하며 위로 올라갈수록 비싸지지만 조망권과 기타 조건등에 따라 가장 비싼 호가 달라진다. 일명 로얄층이라고 하는 층이 가장 비싸다.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이 이렇다.- ↑ 국토해양부 자료 기준으로는 남한 한정 63% 정도가 산지이며, 실제 남한의 산지는 30% 정도에 불과하다는 논문도 있다.
- ↑ 출처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 건설·주택·토지 > 주택총조사.
- ↑ 종암아파트는 1995년에 재건축되어 현재 종암
SK선경아파트이다. 참고로 아파트는 최초 등기시 건설회사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의 등기명칭이므로 차후 건설사가 이름을 바꾸더라도입주민이 원하지 않으면명칭이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럭키아파트, LG(자이)아파트, GS(자이)아파트가 모두 존재할 수 있다. - ↑ 화장실이 각 세대에 딸려 있지 않고 층마다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 개별화장실을 채용한 아파트가 선보인 것은 1970년대 초부터다.
- ↑ 출처 - 한국주거의 사회사
- ↑ 그 당시에는 30평대 이상~100평대까지의 중대형아파트를 대체로 맨션아파트라고 불렀다.
- ↑ 현대적인 의미의 엘리베이터가 들어선 한국 최초의 아파트이다.
- ↑ 2010년대 들어온 지금에는 파트타임 형식으로 일하는 파출부가 있지
어디 재벌집 아니고서야가족과 함께 살며 일하는 가정부는 많지 않다. - ↑ 2011년 건설된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100평형조차 방이 3개다. 그러나 거실이 축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다.
하면 밑집에서 찾아온다. 하지 말자 - ↑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자이, 래미안, 아이파크, 푸르지오, 두산 위브, 더샵 등.
- ↑ 예를 들어서 롯데캐슬의 경우, 모르는 사람은 집 주소에 써있는 Lotte Castle만 보고 '성에서 사는 대부호' 라고 착각하기 딱 좋다.
- ↑ LG아파트 → LG빌리지 → GS자이, 쌍용아파트 → 쌍용 스윗닷홈(예가) → 쌍용예가, 대우아파트 → 푸르지오, 삼성아파트 → 래미안, 현대아파트 → 현대 홈타운 → 힐스테이트/아이파크, 대림아파트 → e - 편한세상, 선경아파트 -> 선경/SK 호멕스 → SK VIEW, 벽산아파트 → 벽산블루밍, 롯데아파트 → 롯데낙천대 → 롯데캐슬, 코오롱아파트 → 코오롱 하늘채, 두산아파트 → 두산 위브
- ↑ 강남구의 전통적으로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경우 반대로 현대 측에서 먼저 변경을 제의했으나, '압구정 현대아파트' 브랜드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여 주민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주민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라는 이름에 대단히 자부심이 크다고 한다.
- ↑ 지금도 여의도나 동부이촌동, 잠실 등지에서는 이 아파트가 아직도 존재한다.
- ↑ 1969년 락희개발(현 GS건설)창립, 1975년에 '럭키개발'로 사명 변경, 1980년에 럭키개발이 아파트 사업을 시작하면서 럭키 브랜드 도입, 1995년에 럭키 브랜드 'LG'로 이름 변경, 1996년에 LG빌리지 브랜드 도입, 6년동안 두 브랜드 혼용해서 쓰다가 2002년 9월에 자이 브랜드 도입.
- ↑ 1992년 11월 부터 2000년 10월까지 사용된 브랜드로 국내 아파트 업계 최초로 도입된 브랜드였으며 로고에서 M자를 산 모양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었으나, 2000년 10월에 SK뷰 브랜드가 새로 출범하면서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선경/SK 호멕스 브랜드 시절에 만들어진 아파트들중에 적지 않은 곳들이 재도색 하면서 SK뷰로 브랜드를 바꾸었기 때문에 2016년 현재로써는 선경/SK 호멕스 브랜드라고 적혀있는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려우며, 2000년 이전에 완공된 선경/SK아파트 들이 SK뷰 라고 적혀있으면 선경/SK 호멕스에서 SK뷰로 도색 개조된 것이라 보면 된다.
- ↑ 1999년 12월에 현대홈타운 브랜드 도입, 7년동안 쓰다가 2006년 9월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도입, 2015년 디 에이치 브랜드 런칭
- ↑ 예시로는 아크로비스타, 아크로리버 파크 등이 있다. 대부분 고층 주상복합이다.
- ↑ 1999년 낙천대 브랜드 도입. 낙천대 도입 비슷한 시기에 롯데 캐슬 브랜드 도입. 낙천대는 일반 아파트에, 롯데캐슬은 고급 아파트에 쓰였으나, 2005년에 낙천대 브랜드가 폐지되었다. 따라 지금은 롯데가 짓는 아파트는 모두 롯데캐슬 브랜드를 쓰고 있음.
- ↑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같은 고층 아파트에 쓰이는 명칭.
- ↑ 2000년 5월에 스윗닷홈 브랜드 도입, 2002년 10월에 '쌍용 스윗닷홈 예가'로 브랜드명 변경, 2006년 중순에 스윗닷홈 발음이 어렵다는 이유로 스윗닷홈 브랜드 폐지, '쌍용 예가'가 됨
- ↑ 현대건설의 승인을 받으며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엠코타운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 ↑ 2004년 9월에 엠코타운 브랜드 도입, 10년동안 쓰다가 2014년 9월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도입
- ↑ 2000년대 초반에 메르빌 브랜드 도입, 2014년 8월에 리인 브랜드 도입.
- ↑ 2014년 부터 새로 사용되는 브랜드로 기존의 경동 메르빌을 대체하였다.
- ↑ 협성건설의 서브브랜드로서, 주로 중/소형 평수 소형 단지를 건설할때 붙여지는 이름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휴포레를 사용한다. 단, 부산진역 협성 휴포레 처럼 중,소형 평수 위주단지라도 초 고층, 고 분양가 단지에는 휴포레의 네이밍을 사용한다.
- ↑ 본래 한신코아는 1983년 전주코아백화점부터 사용된 한신공영의 백화점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1987년에 분양된 잠실 한신코아를 시작으로 일부 아파트(마포동 강변 한신코아, 전주 한신코아, 부산 만덕 그린코아, 기장 한신그린코아)에 브랜드로 사용되기도 했고 그린코아 브랜드는 부산한정으로 쓰이던 브랜드로 한신공영에서는 한신코아 시리즈를 나름대로 고급 브랜드로 쓰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고 1997년 한신공영 부도 이후로는 백화점에서나 아파트에서나 한신코아라는 브랜드 자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다만 그린코아 브랜드는 당시 부산에서 만덕 그린코아를 공동발주로 합작건설한 업체였던 삼정이 한신공영과 같이 쓰다가 한신공영 부도 이후에 삼정그린코아 라는 브랜드로 단독으로 사용하면서 현재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범어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등
- ↑ 현대건설에서는 상류층들이 거주하는 최고급 아파트라는 콘셉트로 실제 평당 분양가 3500만원 이상 아파트에만 이 브랜드를 붙일 계획이라고 하며 확실한 품질관리등으로 차별화를 두겠다고 했다.
- ↑ 이런 경우 이 지역을 담당하는 택배기사는 헷갈려 미칠 지경이다.
- ↑ 심한 경우 빌라촌 지하층에 술집이나 불법성매매업소 등이 들어서기도 한다. 지역주민들도 감쪽같이 속을 정도라고.
- ↑ 예를 들면 전용주거지역에 미국식 예쁜 목조주택을 지어놨더니 바로 옆에 3층짜리 원룸이 들어서서 햇빛을 가리고 문 앞까지 주차장화 하더라.... 참고로 법적으로 전용주거지역에서는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없다.
- ↑ 온대기후는 충청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영동에 국한된다.
- ↑ 일반적으로 일본의 평균기온이 한국보다 더 높다. 여름에 더운것을 극복하는데는 2면이 개방되어 있는 아파트보다 4면이 개방되어 통풍이 잘 되는 단독주택이 더 유리할수도 있다. 반대로 겨울에 추운 것을 극복하려면 가급적 외부와 접한 면이 적어야한다. 그 땅 넓은 러시아에서도 아파트 문화가 발달한 이유를 생각해 보라.
- ↑ 이 이외지방도시의 도시권에서는 대부분 대지평수가 30평 이상인 주택의 가격이 아파트보다 훨씬 높다. 그 만큼 매매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잘 모를뿐이다. 단독주택 전문 부동산 등에 가보면, 바로알 수 있을듯. 평균적으로 대지가 차량이 집입가능한 도로에만 접해있으면 공시지가의 몇배가 매매가격으로 이루어진다. 대지권을 포함해서 주택이 매매가 되고, 주택의 용도 변경이 용이하며, 주택의 건축가격의 일부분 까지 포함되어있기 때문.
- ↑ 이를테면 잠실의 잠실 리센츠, 잠실 파크리오, 잠실 엘스같은 6천 세대 이상 대단지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에 학교와 우체국 등 각종 공공기관이 있으며 독서실, 목욕탕(...)같은 편의시설도 있다. 반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라면 그런건 불가능하다. 운좋게 우체국 근처에 단독주택을 짓는다던가 하는건 가능할지 몰라도, 대단지 아파트의 편의시설은 따라가기 어렵다. 집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지을 재력이 있다면 문제 없지만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
- ↑ 참고로 미국의 경우.... USPS 항목을 한 번 읽어보자. 실제로 해외직구를 하다보면 국제배송보다 미국 내 배송이 훨씬 오래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며 택배 실종, 지각도 매우 잦다.
- ↑ <아파트 한국사회(박인석 저)>
- ↑ 다만 1.5배는 굉장히 크게 증가한 것이 맞다고 인정은 해 주어야겠다. 10만명이 살았었다면 5만명이 더 살수 있다는 것이니까.
- ↑ http://unsoundsociety.tistory.com/111
- ↑ 간단히 수학여행 한번 하려면 300명을 인솔해야 하는 것이며 그 정도 인원을 투숙할 숙소도 마련해야 한다.
- ↑ <아파트 한국사회(박인석 저)>
- ↑ 심지어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주거복지의 일환인 공공임대주택까지도 떠넘긴다. 재개발/재건축에서 추가 건축분의 일부를 임대아파트로 지어 국가/공공기관에 헌납해야 하는 것. 이들 모두 분양주택 분양가에 떠넘겨져 입주자의 부담으로 된다.
본격 손 안대고 코풀기 - ↑ https://wallethub.com/edu/states-with-the-highest-and-lowest-property-taxes/11585/
- ↑ 대신 간선도로, 시립도서관 등 일부 편의시설들은 국가의 예산 지원으로 부동산 소유자들이 공짜로 누리고 있다.
- ↑ 전근대에도 성리학적 근검절약을 강조했던 조선의 세율은 동시대 타 국가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었기 때문에 저세율과 작은정부가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조선 말기 농민들을 달달 볶았다고 알려진 각종 잡세들을 다 합한 수치조차 동시기 일본이나 중국의 세율에 비하면 낮은 편이었다.
- ↑ <아파트 한국사회(박인석 저)>의 소제목. 단, 아래 내용들은 저 책 내용이 아닌 위키 기여자들의 자료이다.
더 상세하다. - ↑ 특히 서울에서는 재개발이라는 이유 아래 산 중턱에 수천세대 아파트를 지은 사례가 많은데 구릉지라는 특성상 고저차(단차)에 의해 더욱 더 단절된 환경을 만든다. 구릉지에 5,000세대 이상 아파트를 지어놓은 서울 돈암동 한신아파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 ↑ 단지별 평형을 가지고 서로 차별하는 등의 행위 및 아파트 단지에서 빌라촌과 구분지으려는 성향 등.
- ↑ 이런 도시 도로변의 환경은 아파트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아파트가 많아서 전체 주택 대비 아파트의 비중은 파리가 서울보다 높다.
다세대 다가구도 사실상 공동주택이므로 이들을 준 아파트로 본다면 서울이 공동주택 비중이 더 높을수도 있다. - ↑ 대전 둔산신도시 또한 철저하게 블럭별로 네모반듯하게 분리된 단지구성이다. 또한 서울보다 교통체증이 덜하고 도시철도망이 빈약한 관계로 대중교통에 더욱 익숙하다.
-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804320
- ↑ 그래도 비슷한 위치와 년식의 빌라보다는 비싼편에 속한다.
- ↑ 재건축 비용의 상승요인들이 많다. 예전처럼 아파트 해체하고 건설폐기물 대충 처리하는게 아니라 폐기물 처리비용도 엄청나고 건축비도 예전보다 올라간건 당연지사.
- ↑ 최근 고급 오피스텔 중에서는 80평이라는 놈이 실평수 40평(...)같은 극악의 실평수를 보여주기도 한다. 부수적인 공간이 넓어 미관상으로는 끝내주지만.
- ↑ 최근 고급 아파트들을 보자. 건폐율이 낮다고 광고하는게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삼성동 아이파크. 수만 평의 부지에 몇 동 안 되는 초고층 아파트를 조성하여 녹지를 확보했다. 타워팰리스는 아예 양재천을 복구했다.
- ↑ 심지어는 같은 아파트단지 내에서도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인위적으로 분할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경우도 생긴다. 아파트 내 공공시설을 분양주택의 분양대금으로 지었다는 이유로.
- ↑ 하지만 공공의 부담을 늘리고 사적 부담을 줄이려는 개발주체와 정부 간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 ↑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서울 이외 지방도시의 대도시권에서는 대부분 대지평수가 30평 이상인 주택의 가격이 아파트보다 훨씬 높다. 그 만큼 매매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잘 모를뿐 이며, 온라인에도 가격이 잘고시되지 않아 단독주택의 공시지가가 낮아 이렇게 평가가 되지만, 단독주택 전문 부동산 등에 가보면, 바로알 수 있을 듯. 평균적으로 대지가 차량이 집입가능한 도로에만 접해있으면 공시지가의 몇 배가 매매가격으로 이루어진다. 대지권을 포함해서 주택이 매매가 되고, 주택의 용도 변경이 용이하며, 주택의 건축가격의 일부분 까지 포함되어있기 때문. 허나, 매매가 쉽지않고. 가치평가가 힘들다는게 흠. 또한 시간이 지나면 값이 많이 떨어진다. 지은지 40년 가까이 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여전히 고가에 거래되지만 단독주택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점점 많이 떨어진다. 지은지 수십 년이 되면 돈이 있다면 아예 철거 후 재건축을 택하는 편.
- ↑ 아파트 거주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63%에 이른다. 지방도 아주 시골을 제외하고는 수도권과 별 다르지 않고 오히려 한술 더 뜨는 도시도 있다.(#)
- ↑ 이 다음으로 많은 아파트단지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잠실 파크리오 정도가 있다. 각각 6200여세대, 6800여세대. 다만 압구정 현대는 1~14차 전부 합해서이고 파크리오는 한 번에 6800세대. 그래서 파크리오는 6개 건설사가 같이 지었다. 옆의 잠실 리센츠, 잠실 엘스도 마찬가지. 둘 다 5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이다.
- ↑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은 5개 단지가 모여서 하나의 대단지를 이뤘기때문에 이런 11,106세대짜리 대단지가 나올 수 있었다. 상계주공아파트도 5~6개 단지를 묶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나서야 한다. 아니면
멘탈과지분이 쪼개진다. 참고로 상계주공은 한 단지가 2천 세대 가량 되는데 그게 16단지나 된다.(...)노원역 건설 당시 사진과 비교해보면 충격과 공포다 - ↑ 1기 신도시 건설년도 1992~1994년. 상계주공과 5년정도 차이가 나니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 그런데 1기 신도시는 가장 작은 곳인 산본신도시조차 4만 2천 가구이다. 물론 이걸 한 번에 모두 재건축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일단 철거부터 문제다. 핵폭탄이라도 쏘게? - ↑ 아날로그 TV는 중계방송이 실시간으로 전달되지만 디지털 TV는 1~2초 정도 딜레이된다. 휴대폰 DMB는 2~3초 정도. 그러니 함성소리가 어느 형식의 TV로 보느냐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온다.
디지털 TV를 본다면 옆집에서 본격 자체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