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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6개 민족 | ||||
한족 汉族 | ||||
55개 소수 민족 | ||||
장족 (좡족) 壮族 | 회족 (후이족) 回族 | 만주족 (만족) 满族 | 위구르족 (웨이우얼족) 维吾尔族 | 묘족 (먀오족) 苗族 |
이족 (이족) 彝族 | 토가족 (투자족) 土家族 | 티베트족 (짱족) 藏族 | 몽골족 (멍구족) 蒙古族 | 동족 (둥족) 侗族 |
포의족 (부이족) 布依族 | 요족 (야오족) 瑶族 | 백족 (바이족) 白族 | 조선족 (차오셴족) 朝鲜族 | 합니족 (하니족) 哈尼族 |
여족 (리족) 黎族 | 카자흐족 (하싸커족) 哈萨克族 | 태족 (다이족) 傣族 | 사족 (서족) 畲族 | 율속족 (리쑤족) 傈僳族 |
동향족 (둥샹족) 东乡族 | 흘로족 (거라오족) 仡佬族 | 납호족 (라후족) 拉祜族 | 와족 (와족) 佤族 | 수족#s-3 (수이족) 水族 |
납서족 (나시족) 纳西族 | 강족 (창족) 羌族 | 토족 (투족) 土族 | 무로족 (무라오족) 仫佬族 | 석백족 (시보족) 锡伯族 |
키르기즈족 (커얼커쯔족) 柯尔克孜族 | 경파족 (징포족) 景颇族 | 다우르족 (다워얼족) 达斡尔族 | 살납족 (싸라족) 撒拉族 | 포랑족 (부랑족) 布朗族 |
모남족 (마오난족) 毛南族 | 타지크족 (타지커족) 塔吉克族 | 보미족 (푸미족) 普米族 | 아창족 (아창족) 阿昌族 | 노족 (누족) 怒族 |
에벤키족 (어원커족) 鄂温克族 | 킨족 (징족) 京族 | 기낙족 (지눠족) 基诺族 | 덕앙족 (더앙족) 德昂族 | 보안족 (바오안족) 保安族 |
러시아족 (어뤄쓰족) 俄罗斯族 | 유고족 (위구족) 裕固族 | 우즈베크족 (우쯔볘커족) 乌孜别克族 | 문파족 (먼바족) 门巴族 | 악륜춘족 (어룬춘족) 鄂伦春族 |
독룡족 (두룽족) 独龙族 | 혁철족 (허저족) 赫哲族 | 고산족 (가오산족) 高山族 | 납파족 (뤄바족) 珞巴族 | 타타르족 (타타얼족) 塔塔尔族 |
5대 화교 | ||||
복건 (푸젠) 福建 | 광동 (광둥) 广东 | 해남 (하이난) 海南 | 조주 (차오저우) 潮州 | 객가 (커자) 客家 |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이며 중국쪽에 사는 한민족이나 그들의 자손 후손들을 이르는 말이다.
국가 | 공식 명칭 |
대한민국 | 한국계/조선계 중국인 |
중국 | 중국 조선족 |
중국에서는 중국교포나 중국동포라고는 거의 부르지 않는다.
목차
1 개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에서 간도 등지로 이주, 정주해 살아온 한민족.
1.1 '중국조선족'이라는 이름
정확히는 중국조선족이다. 원래 중국어에서 조선족은 /한(韓)민족계(Korean)이라는 뜻이다. 애초에 특정 정체(政體)의 국가가 아닌, 일반적인 'Korea'로서의 한국을 중국에서는 '조선'이라고 부른다.[2] 즉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어로는 조선족이다. 때문에 중국어 위키위키인 바이두 백과에 달랑 '조선족'이라 하면 아래와 같이 사용자들이 달아놓은 설명이 나온다.
朝鲜族(cháo xiǎn zú)朝鲜族(조선족)又称韩民族(한민족)、高丽族等,是东亚主要民族之一。朝鲜族主要分布在朝鲜半岛(又称:韩半岛)的朝鲜、韩国、中国和俄罗斯远东地区及其他原属苏联的加盟共和国。其余散居美国、日本等世界各地。
조선족(차오셴쭈)
조선족 또는 한민족, 고려족이라고도 부르며 동아시아 주요민족중의 하나다. 조선족의 주요분포는 한반도(혹은 한국반도)의 조선, 한국, 중국과 러시아 극동지방 및 독립국가연합이다. 그 외 미국 일본 등 세계각지에 흩어져 산다.
그렇다면 북한, 중국, 그리고 한국의 표준 언어 사전에서는 이 '조선족'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우선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는 '조선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인종상으로나 민족상으로 본 조선사람. 또는 조선사람으로 이루어진 인종이나 민족.
다음은 중국의 <현대한어규범사전>의 설명이다.
1. 조선반도의 주체 민족, 2. 중국내 소수민족의 하나.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이다.
1. 중국에 사는 우리 겨레, 2. ‘한족(韓族)’의 북한어.
이렇게 Korean 전체를 가리키던 '조선족'이란 단어가 현재는 중국조선족만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중국국내에서 굳이 중국을 붙이지않아도 되는 중국조선족의 사정과, 해방후 한국인,한민족이 익숙해져 '조선'이 조선왕조나 북한을 가리키는 이질적인 단어가 되어버린 한국인의 습관이 어우러진 것. 게다가 중국쪽에서도 한중수교 이후 한국이란 단어가 중국어에 정착하면서 한중 모두 조선족이란 말은 앞에' '중국'이 없어도 대부분 통상적으로 중국조선족만을 가리키게되었다.
한국 정부나 언론에서 '재중교포', '재중동포'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동포(同胞)'는 외국에 사는 한민족 전체, '교포(僑胞)'는 그 중 한국 국적자를 뜻하기 때문에 둘은 좀 다르다. 그러므로 동포이되 외국국적자인 중국조선족은 재중교포가 아닌 재중동포에 속한다.
'중국조선족'은 중국 정부의 공식용어 표기원칙상 '중궈 차오셴쭈(Zhōngguó cháoxiǎnzú)'이지만 중국의 일반명사 표기는 중국어 원음을 잘 따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식 독음인 조선족이라 써도 무방하다. 이는 중국의 최고 권력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약칭 전인대를 한국에서 췐런따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중국 내 조선족들 스스로 본인들에 대한 표기를 중국조선족으로 하고 있고 또 그것을 요구하는 이상 고쳐 부를 필요는 없다. 티베트나 위구르의 경우도 그대로 티베트와 위구르라 하지, '장족(藏族, 짱족)', '유오이족(維吾爾族, 웨이우얼족)'이라 부르지 않는 것도 소수민족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다.
한국언론에서 조선족을 '중국동포'나 '중국교포'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 조선족에 반감을 갖고있는 한국인이 '저들을 동포 교포가 아닌 조선족으로 불러야한다'는 식으로 댓글을 달기도 하는데 이 명칭은 동포 교포가 한국어이고 중국조선족이 중국어[3]인 까닭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이는 "'교포'는 존중해주는 말, '조선족'은 격하하는 말"이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착각에서 온 것이다. 이러한 착각의 근원은 아마도 중국교포라는 말에는 한국인이라는 뉘앙스가 담겨있기 때문에 중국인 뉘앙스가 강한 조선족보다 존중해주는 말이라는 국수주의적인 생각일 것이다. 사실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조선족들 자신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조선족이라는 말을 흔하게 들어왔고 중국의 공식적인 신분서류에도 조선족으로 적혀있기에 딱히 조선족이 더 비하고 중국동포가 더 존중해 주는 말이라고 전혀 느끼지 않는다.
또 '조선민족이 아닌 조선족은 비하'라는 얘기가 있으나 이 또한 근거없다. 중국어에서는 절대다수인 한민족(漢民族)도 한족(漢族)이라 부르며 만족, 장족 등에서 보듯이 모든 민족이 다 민족명 뒤에 족(族)자만 붙인다. 일본의 민족도 '대화족(大和族)'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중국동포/재중동포/조선족의 명칭 가지고 열을 내면 그 사람만 열내는 거지 실상 조선족들은 별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중국의 다른 민족 역시 비하의 의미로 조선족이라 하지 않는다. 그냥 이름이 조선족이니까 조선족인거지...
따라서 당연히 동북공정과도 연관이 없다. 일단 '조선족'이라는 명칭 자체가 동북공정의 본격화 이전은 물론 대한민국이 수립되기 이전부터 써오던 표현이었다. 게다가 중국인 입장에서는 조선반도에 살거나 조선반도에서 유래한 민족이기 때문에 민족적 개념에서 한국계 민족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한반도에서 거주하는 민족이나 한반도에서 유래한 민족을 '조선족' 외에는 달리 부를 만한 명칭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인들은 한반도를 묶어서 부를 때 '한(韓)'이라는 이름이 중국의 주류 민족인 '한(漢)'과 발음상 겹칠 뿐더러 정치•외교적으로도 남북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신 더 오래 전부터 쓰여온 '조선'을 선호하며, 이를 지명인 한반도에도 '조선반도'로 반영한다. 따라서 한민족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이들의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일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지라 한반도를 '조선반도', 한민족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일부에서는 이 '조선족'이라는 명칭을 '한국인'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럴 경우 민족주의적 개념이 국적주의적 개념과 충돌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중국인의 관점에서는 남북한이 서로 다른 독립국이기 때문에 국적주의적으로 '한국인'은 그저 남한인, '조선인'은 북한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한국인'이라고 적는다면 남한 사람에 한정되는 의미가 강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남북한은 서로 다른 민족이라는 이상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중국에서 '~족'은 민족에 한정하는 용어로 쓰이며, 반대로 '~인'은 대부분의 경우 국적에 한정하는 용어로 쓰이기 때문에 무작정 '한국인'으로 고칠 수가 없다.
만약 한반도가 남한 주도로 통일을 이루어 더 이상 '조선'이라는 명칭이 한반도 정권에서 쓰이지 않게 된다면 중국이나 일본에서 부르는 '조선족/조선민족'이라는 명칭은 '한(민)족'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중국을 나타내는 '한(漢)'과 혼동될 여지가 있다고는 하는데, 한국어에서나 그렇고 중국어에서는 韓과 漢의 성조가 다르다.
하지만 현 휴전 상황에서는 남/북한이 모두 국제적으로는 정전국으로 받아드리고 있지만.. 어차피 2배 이상의 인구나 정치적규모, 경제적규모, 문화적규모가 넘사벽이기 때문에 역사적 이유만 들어서 조선이라는 이름을 고수할수 있으나...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무역대국 한국을 우선시하기에 경제력이나 문화적으로 한국은 강대국들의 입장에서 중요하다.따라서 북조선은 그저 그런 비렁뱅이 조폭세습국일 뿐이다. UN재제 2270에 답이있다.
2 기원
과거 역사기록들을 살펴보면 고려말 요동에 가서 살던 사람들(동녕부), 병자호란때 끌려가서 그냥 중국에 정착한 사람들도 넓게는 재중동포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청나라에 살던 조선인들의 후예들이 나온다. 그러나 오늘날 그 사람들은 동화된지 수백년이 흘러 사실상 중국화되어 본국과의 연결고리는 끊어젔다. 이는 명나라가 망하자 조선에 귀화한 중국인들과도 비슷한 입지다.
현대적인 재중동포인 조선족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에서 살기가 점차 힘들어지자 일부 사람들은 중국 국경지대 지역이 막연하게 상대적으로 나을것이라 여겼고 국경지대로 이주한 사람들이 시초가 되었다. 독립군 중 일부가 중국에 눌러앉은 경우도 있다.
독립운동 중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요동 일대를 장악하자 1940년대 이후 조선족 우파 대부분은 상해, 중경 등으로 떠났다.
해방 초기에 대한민국으로 넘어오지 않은 조선족들 중 다수는 중국이 국공내전 과정에 모택동의 팔로군에 참여하였고 공산화가 이뤄진 이후 그 포상으로 1952년 조선족 자치구를 얻어내어 중국 국민으로 자리잡았으나 1955년 자치구로 격하되었다. 모택동 팔로군에 있던 10만의 정예군중 일부는 6.25 전쟁 이전인 해방 직후부터 북측에 파견되어 군정대학을 만들어 인민군 창설에 개입하고 일부는 인민군의 선봉에서 한국을 공격하였으며 일부는 중공군 침략의 길잡이가 되었다가 이후에는 북한에 남거나, 중국으로 돌아갔다. 북한에 남은 이들 중 극히 일부는 북한체제를 비판하여 숙청되거나 다시 중국으로 넘어온 경우가 있다. 현재 남아있는 독립군의 후손은 진짜 극소수다. 조선족 사회와 교육기관에서는 지금도 6.25 참전을 항미원조라고 부르며 미제의 침략에 맞서 승리했다고 자평하고 기념식을 치르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3 중국 내의 위상
조선족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한 소수민족으로 다수가 국공내전에서 홍군 소속으로, 한국전쟁에는 조선인민군 혹은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국공내전에서 인민해방군에 대거 참전한 이유는, 국민당군은 군기가 엉망이어서 만주에 진주하는 동안 소수민족을 탄압한 반면, 홍군은 군기가 양호하고 소수민족 보호를 공언하며 조선족을 보호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선족은 중국 내부에서 대우가 나은 편에 속하는 소수민족이고, 또 생활수준도 상위권이며, 조선족자치주도 중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자치주이다. 연변대학교는 중국내의 유일한 소수민족중 조선족을 대표하는 연길시의 종합대학교이다.수준이하급
그러나 중국이 70년대 이후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연길을 비롯한 조선족자치주는 고도발전에서 소외되었다. 북한과 인접해있어서 북한의 경제상황이 그런대로 괜찮았다면 연변의 공업도 발전될 여지가 있지만 북한의 경제가 너무 안 좋은데다가 라선항이나 청진항을 쓰기에는 제한이 너무 많은데다가 러시아의 극동지역 인구도 그리 많지 않기에 공업이 발달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지금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이는 연길의 기형적인 산업구조를 재생산하고 있으며 조선족의 혼란상을 부추기고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어다온 노동자들이 위낙 많기 때문에 소득수준은 여전히 상위권이긴 하다. 빈부격차가 위낙에 심하다보니 문제긴 하지만...거지는 선진국이 더많다.
4 지역과 혈통
주로 지린성(吉林省)의 옌벤(延邊, 연변) 조선족자치주,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에 분포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중국의 도시화 건설에 맞춰 경제가 발달한 베이징, 상하이 및 연해주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대한민국에도 많다.
한국인, 북한과 대체로 동일한 문화뿌리와 혈통을 공유하지만, 한국의 서구화와 북한의 쇄국화, 그리고 조선족의 중국화 이렇게 완전히 다른 발전분기 때문에 많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지리, 사회문화의 영향으로 사고방식에서 소위 본토 한국인들과 차이점(병역, 정체성)이 존재하며 자신이 대한민국 또는 조선사람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재일교포와 달리 그다지 같은 민족정서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조선족은 대부분의 이주자가 농민 등 사회적 신분이 낮았던 특성상 언어자원 외의 한국문화를 제대로 유지해오지 못하고 있던 중 한중수교 이후 전수받은 아리랑이나 가야금, 판소리, 농악, 현대식 한복이나 부채춤(1954년도에 한국에서 만들어낸 춤이다)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개량된 한국식 근대문화를 전수받은 것을 한민족의 정체성이 아닌 중화민족 중 조선족의 전통문화로 오도하고 심지어는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만들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5 문화
5.1 결혼
조선족은 집성지구,집성촌을 이루면서 조선족끼리 오랜 시간을 생활해 왔고 민족전통을 중시하고 민족성을 강조한다. 타민족과의 결혼, 특히 한족과의 통혼은 원래 기본적으로 금물이었다. 과학소년 1997년 3월호에 소개된 조선족에 대한 이야기 중에 이와 관련된 이런 이야기가 있다. 툭하면 부부싸움을 밥먹듯이 하는 조선족 부부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럴거면 도대체 왜 결혼한거냐고 묻자 100km 이내에 조선족 남녀가 자신들 둘 밖에 없어서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나마 조선족 남자가 한족 여자와 결혼하면 그나마 탐탁치는 않지만 그대로 봐주는 반면, 조선족 여자가 한족과 결혼한다면 집안망신이라고 부모님이 속을 썩이고, 주변에서 비웃기도 했다. 이런 혈통의식은 고려인사회도 마찬가지인듯. 하지만 90년대 말을 거쳐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조선족이 취업 등 문제로 뿔뿔이 전국으로 흩어졌기에 마음에 맞는 동족과 결혼하는건 하늘에 별따기. 그래서 이젠 쉬쉬하며 한족과의 결혼도 용인하는 분위기지만, 기성세대에서는 가급적이면 동족 결혼을 바라고 있다.
이런 이유로만은 아니지만 연변지역 사람(함경도 출신 다수)들은 다른 지역(특히 흑룡강성)의 조선족들 사이에서 나쁜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조선족들끼리의 지역감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연변과 하얼빈이 있는 흑룡강성 서부 사이의 지역감정이 심하다. 심양이나 헤이룽쟝성 서부(경상도 출신 다수) 사람들 중에 연변 사람을 가리켜 '교활하고 돈만 알고 깍쟁이에 정이 없으며 타 지역 조선사람을 무시한다'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4] 욕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여담으로 연변 조선족과 한족이 길거리에서 싸우면 헤이룽장성 조선족들은 차라리 한족편을 든다고 농담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못하다. 사실 헤이룽장성 조선족들은 학창 시절 한족 학생들과 많이 싸우면서 큰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연변 조선족들이 그나마 정체성을 제일 잘 지키고 있다. 흑룡강성이나 중국 대도시에 사는 조선족들은 한족과 통혼하거나 다른 중국 대도시들이나 한국으로 떠나는 인구들이 많아서 흑룡강성 조선족들의 언어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중국어와 많이 섞였으나 연변 조선족들은 자기들의 말을 지키고 있는 편이다.
옌벤의 수부 옌지(延吉, 연길)는 조선족이 군집한 지역이기에 중국의 타 지방과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도시의 산업은 매우 기형적인데, 주로 음주가무를 즐기는...조선족의 적성에 맞춰서 음식점과 노래방, 사우나, 바 등이 주된 경제산업이다. 집집마다 위성TV로 한국방송을 시청하고, 한국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국 문화에 친숙하다. 나이 드신 조선족 중엔 맨날 한국TV로 드라마와 뉴스만 보느라 한국 대통령이 새로 당선된건 알아도 중국 총리가 바뀐 줄은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옥수수, 콩 등의 밭작물이 주를 이루는 만주지역에서 쌀농사를 고집하고 있다. 만주지역의 도로에서 몇시간동안 옥수수밭만 보다가 논이 나오면 십중팔구는 조선족 농가가 그 주변에 있다.
5.2 언어
조선족들은 지명 및 인명을 중국어 발음이 아닌 한국어의 한자 독음으로 읽는다. 또한 두음법칙이 무시된다. 단 소수민족 언어를 한자로 음차한 지명은 한자 독음보다는 그 민족 언어 발음에 가까운 표기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중국어 | 옌볜 | 옌지 | 랴오닝 | 하얼빈 |
조선족 | 연변 | 연길 | 료녕 | 할빈 |
한국어 | 연변 | 연길 | 요령 | 합이빈 |
이외에도 평소 쓰는 어휘도 중국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예를 들면 조선족들은 전화를 건다(전화를 걸다 자체도 일본어 표현임)는 표현을 전화를 친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어의 打电话에서 나온 표현. 打는 때리다=치다. 그리고 외래어는 편의 상 중국어의 음차를 차용한 것이 많다. 예를 들면 TV는 덴스(电视), 이런 식으로. 다만 이런 호칭은 정식용어가 아니며, TV는 텔레비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한국 내에서의 통용표기는 중국어 보통화 발음이지만, 정작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당황해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들이 조선말로 부르는 지명을 한국에서 보통화 표기를 한다는 것. 이러한 예들은 평소구두어의 표현일 뿐, 학교에서는 이런 표현을 가르친 적이 없고, 서적에서도 이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
조선족들의 사투리 분포는 다음과 같다.
- 동북방언(함경도)지역:길림성 연변지구,흑룡강성 동북부,동남부, 두만강 연안지구 동북 6진 방언
- 서북방언(평안도)지역:요녕성 다수지역(심양-안산-무순-본계),요녕성과 접한 길림성 남부 지역
- 동남방언(경상도)지역:요녕성 중부(심양),연변지구를 포함한 길림성 일부,흑룡강성 서북부,서남부
- 서남방언(전라도)지역:요녕성 중부(심양-안산)교차적분포,연변 왕청현
- 중부방언(경기도, 충청도등)지역:길림성 유하현,연변 도문시,기타 지역 교차적 분포
조선족들은 대개 함경도, 평안도, 경상도 출신들이 많다. 왜냐하면 함경도, 평안도 출신들은 적어도 구한말 때부터 간도로 이주했기 때문이고 경상도 출신들은 일제강점기 때 많이 이주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함경도 사투리(육진 방언 포함)는 연길이 있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나 길림성과 흑룡강성 동부에서 많이 쓰이고, 평안도 사투리는 요녕성이나 길림성 남부에서 쓰이고, 경상도 사투리는 요녕성 심양과 길림성 일부와 흑룡강성 서부에서 쓰인다. 그 외의 사투리들은 마을 단위로 소규모로 쓰이고 있다.
헤이룽장 성 지역의 조선족이 구사하는 말은 한국어 문법과는 뭔가 많이 달라서 잘 알아 들을 수가 없다. 문장을 구사한걸 보면 나메크어 수준. 또한 평상시에도 중국어와 조선말을 마구 섞어서 대화하는데[5] 같은 지역의 같은 조선족이 아니라면 대체 뭐라고 하는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다. 연변 조선족의 조선말이 중국어와 섞일 경우는 대부분 명사만 악센트를 순화하여 사용하기에 중국어에 대해 다소 소양이 있다면 그나마 순수 연변말을 알아들을 수 있지만, 헤이룽장 성이나 랴오닝 성의 조선족은[6], 특히 젊은층은 한족들과의 접촉이 연변지구보다 잦아 중간중간에 중국어를 섞어서 말한다. 구어도 그렇지만 문어도 상당히 달라서, 중국에서 출간된 조선말 관련 서적을 보면 어휘는 차라리 북한말에 더 가까워 보이고, 읽을 수는 있는데 뜻을 알 수 없는 경우도 꽤 있다. 조선족도 어휘가 다르고 한자가 많이 포함된 한국서적을 읽을 때는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실 정서법이라든지 표준문법으로 따진다면 북한 문화어에 가까운게 당연하다. 애초에 한국과 수교한 게 1992년으로 한참 늦다보니...
남한에서는 연변 말투를 듣기가 힘든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개그 콘서트나 댄서의 순정을 비롯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선족들을 흉내낸답시고 이상한 말투를 흉내내서 많은 조선족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연변총각"을 소재로 삼은 강성범을 예로 들 수 있다. 로스트에 나오는 어설픈 한국어를 진짜 한국어인것처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 사실 강성범 자신은 연변말보다는 속사포같은 입담을 주 특기로 하는 개그맨. 왔담다는 "왔다고 합니다"의 준말로 사용되지만 '대단하다'라는 뜻으로는 전혀 사용된 적이 없다. 굉장한 것을 가리키는 옛날 유행어 '왔다' + 입니다로 추정된다.
한국인들은 연변 말투를 흉내낼 때 말 끝마다 "~네다."라고 말하지만 연변은 육진 방언의 영향을 받은 탓에 "~습꾸마."라고 말한다. 또는 "~임다.", "~함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히려 북한도 "~네다."보다 "~임다."라는 말투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물어볼 때는 "~임둥?", "~함둥?"이라고 말하거나 "~임까?", "~함까?"라고 말한다.
젊은 세대, 특히 대학을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타지에 나와 있거나 하여 한국인(과 한국 문화, 미디어 매체)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경우에는 조선말이 아닌 한국말을 따로 할 줄 안다. 자신들도 사용하는 말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연습하기도 한다고. 또한 한국어의 영향으로 연변지역 TV나 라디오 방송의 아나운서들이 상당히 '서울말화'된 우리말을 쓰며, 연변TV에서 방영하는 오락 프로그램들을 보면 아예 한국 인터넷 상에서 사용하는 유행어 등이 나오기도 한다.
화자수도 200만여 명으로 적지 않지만 조선어를 꾸준히 써온 배경에는 중국 조선족 사회가 농촌공동체를 위주로 지속되어 온 이유도 있다. 물론 연길 등 도시에서도 거주해 왔지만 기본적으로 식민지 시대의 조선사람들은 농업이 기본이었고 조선땅에서 하던 벼농사를 마을,친족 단위 그대로 만주땅에 옮겨 가는 식이었다. 즉 국가는 이국 중국이되 지역은 여전히 조선사람마을인 이중적인 형태가 수십년간 지속되어 왔다. 전통적인 중국 조선족 사회를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농사를 짓는 수많은 조선족 마을의 연합이라고 봐도 될 정도. 그런데 9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과 함께 젊은이들이 몽골인과 한족이 많은 만주 쪽 대도시나 중국 내륙도시로 혹은 싱가포르나 호주 등 외국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농촌의 조선족 공동체가 조금씩 붕괴되기 시작하였고 그 빈자리를 압도적 다수인 한족 혹은 딴민족으로 채우는 경우도 흔하게 되었다.
(2002년 동아일보 기사. 중국조선족의 이촌향도를 잘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조선족 사회 붕괴나 조선족 화자가 줄어 드는 것을 중국당국의 한족위주 정책이나 소수민족 차별정책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있다. 그런데 중국조선족 사회 내부 조선족 지식인들의 잡지 기고같은 것에서는 앞서 말했듯 개혁개방이후 이촌향도를 주요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선족 사회의 기반인 조선족마을 공동체가 개혁개방으로 줄어 든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앞으로 계속하여 조선어 화자가 줄어 들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중화인민공화국 당국의 정책이 기본적으로 이른바 몽골인, 위구르 등 소수민족은 물론 홍콩과 대만까지 아우르는 중화 대가족을 외치는 한족 중심인건 분명 사실이지만 문화대혁명 같은 특정 시기를 제외하고는 중국조선족의 말과 글을 제한하려는 정책은 없었다.
조선족들이 쓰는 한국어는 엄연한 피진 겸 한국어의 한 거대한 방언군이다.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의 차이, 브라질 포르투갈어와 포르투갈 포르투갈어의 차이처럼 한 개의 상이한 방언군을 형성하는 것. 차이가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브라질 포어와 유럽 포어 혹은 스페인 스페인어와 중남미 스페인어의 차이보단 좀 적은 정도다. 조선족들이 쓰는 연변식 한국어도 한국식 한국어와 어느 정도 상이한 게 사실이다.
6 정체성
6.1 귀속
조선족은 국적상으로 중국인이고, 스스로도 '중국인'이라고 말한다. 조선족이 "나는 중국인인데요"라고 말을 하면 민족을 부정하는 말로 오해하는 한국인들이 많지만 중국은 다민족국가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자신의 민족이 아닌 국적이 중국이라는 말이다. 중국 내에서 한족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고 같은 곳에서 일해도 어색한 경우가 많다.
사실 애초부터 오해가 생길 필요가 없었던 것이 다른 나라를 예로 들어 그래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들 한국계 미국인을 생각해보자 미국과 중국 일단 둘 다 여러 민족이 모인 다민족 국가이고 만일 한민족의 피를 가진 한국사람이 "저 미국인인데요"라고 한다 해서 그게 과연 자기가 한 민족임을 부정하는 반 민족적인 말로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가? 아니다. 이러면 "아 국적이 미국인이니까 저렇게 말하는 거겠지" 라고 이해해준다. 반대로 뒤집어 중국도 마찬가지 논리로 보면 되시겠다. 그냥 다민족 국가인 중국의 국적을 가진 국민으로서 말하는 의미다. 애초에 중국인이라고 하는 단일 민족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한족과 몽골인을 비롯 50개가 넘는 소수민족이 중국인을 이룬다. 다만 미국의 경우와 한국의 경우가 국내에서 다르게 평가받고 차별받는 이유는 국내에 만연해 있는 반중감정이 만연해서이다. 이는 반북감정과 반일감정 다음 반중감정이다. 당연히 표적은 중화인민공화국인데 6.25전쟁 때 중공군의 기억이 있는 이전 세대일수록 강하다. 아직도 1992년 한중수교로 혈맹인 중화민국을 배신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미국의 경우는 위에 적었듯이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중국에게만큼은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은게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친미 성향은 반공 냉전시대인 이전 세대일수록 심하다. 미국 추종자들이라고 봐도될 정도. 거기에 한국은 현재 군사/외교적으론 친미국가고 중국과는 군사적으로 극단적 중까 위키니트들 주장처럼 적성국가까진 아니라도 아직까지 가상적국이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주한미군의 존재 때문에 중러와 충돌할 여지 자체는 있는 셈이다. 물론 한국 혼자서 상대 못하는 대국들인 만큼 미군의 존재는 불가피하다. 게다가 통일 후에는 모병제를 실시한다고 정부에서 잠정 결정했다. 중러를 독자적으로 견제 못 하는 현실을 받아들인것.
그리고 젊은 세대로 올수록 은근히 반미성향이 강해진다. 종북처럼 극단적 반미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미국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유승준이나 박재범의 경우 처럼 미국이라고 해도 열렬하게 까이는 사례는 적지 않다.
그래서 이들이 말하는 "중국인"은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조선족들은 한국인과 자신들이 민족적으로 동족이라는 것을 당연히 부인하지 않는다. 한국인과 같은 민족이지만, 자신들은 "중국 국적자"[7]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민족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받는 외국인 등록증에 자신들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표기한 것에 심한 거부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여권에는 한글 표기가 안 되어 있지만, 중국 주민증에는 한글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 게다가 없어지는 추세이지만 조선족 학교에서는 한글 발음이 공식 표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조선족 학교는 조선족들의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으로 상경 및 한국 귀국, 그리고 미국이나 호주 등으로 이민으로 없어지는 추세다.
당연히 이들은 한국인과 국적 의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들은 전체주의적인 중국의 교육하에서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교육받으며 자란다. 한국어를 한다고 해서 이들에게 한국과 똑같은 국적 의식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게다가 중국은 다민족국가이지만 미국처럼 소수민족이 스스로 동화를 바라는 것[8]이 아니고 항상 소수민족이 뛰쳐나가 국가가 붕괴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전체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민족을 말하는 게 자유롭지 않다. 중국에서는 미국에서 하듯이 "나는 모국 한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하면, 당장 정부기관의 요주의 인물이 되는 것이 현실이며 공무원이나 국영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면 당장 실업자가 될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오해는 대부분 풀린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민족의식과 국적의식을 동일시하는데 둘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마찬가지로 북한 사람과 남한 사람이 한국인이 공유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민족(ethnicity)의식이지 국적(nationality)의식이 아니다. 한국계 미국인 2, 3세들이 스스로를 미국인이라고 자처하는 것을 알면, 스스로 중국인임을 자처하는 조선족의 국적관은 자연스레 이해가 될 것이다. 물론 한국인 앞에서 조선족이 중국인임을 강조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부자연스럽고 한심하게 보이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재미동포들 2, 3세도 마찬가지 행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민족국가의 소수민족들의 행태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메수트 외질같은 터키계 독일 축구선수들이 이중국적을 허용함에도 대부분 독일 국가대표를 택하고 있다. 즉, 조선족이 특별히 줏대 없고 민족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즉, 국가귀속의식과 민족귀속의식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도 한국인들은 민족과 국가가 하나인 '본토에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 구분을 할 필요가 없다. 반면 해외 동포들은 자신이 속한 민족과 국가가 당연히 다르며 거기서 몇대를 살면 그 국가가 자신의 국가가 될 수 밖에 없다. 해외동포들은 이러한 존재의 이중성을 갖고 태어나 자란다. 다만, 한국 여권을 갖고 외국에 잠시 머무는 한국국적자는 물론 다르다.
소수지만 한국인 못지않은 민족의식을 보여주는 조선족들도 있으며, 스스로 중국인을 자처하는 조선족이라도 한국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중국 한족들은 "조선족은 한류나 한국을 자랑하니 아니꼽다"고 불평하기도 하니, 모든 조선족이 민족의식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성급한 일반화다.
반론으로 현재 중국 국적으로 남아있는 조선족의 민족귀속의식은 국적귀속의식에 비해 강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이미 국적귀속의식이 한국과 북한에 가까운 사람들, 민족귀속의식이 앞서는 사람들은 해방후에 대거 북한으로 이주하거나 한중수교후에 한국으로 대거 이주하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조선적도 아니고[9] 한국국적도 아닌 일본국적의 재일동포와 같다고 취급하면 된다.
한편으로 1970년대까지 조선족 내에서도 남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천시를 받는 분위기였고, 대체로 북부 지역 출신들이 더 우대받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뭐, 중국에서 정책적으로 남한출신과 북한출신을 갈라놓았다니 지역감정을 조장한 정책을 편견 아니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남한은 중국의 적대국이었던반해 북한은 중국의 우방국이면서도 가까웠기도 했고, 교류도 상당히 활발히 이루워졌으니까.
그러나 1990년대 들어 북한이 급속히 빈곤화 되면서 상황이 역전되었는데 남부 지역 출신자들은 남한에 친척이 있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받을 수있는 경우가 많았기에 일자리를 상당히 수월하게 구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던데 반해 비해 북부 지역 출신자들은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던데에다가 북한에 있는 친척들에게 먹을걸 부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불리한 위치에 위치해있었다고. 그래서 당시에[10] "남조선에 친척이 있으면 부자가 되고 북조선에 친척이 있으면 거지가 된다"라는 말이 나왔다나...
6.2 정체성의 혼란
많은 조선족은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낀다. 이러한 혼란은 사실 재미동포든, 재일동포든 동일하게 느끼는 것이고, 타국에서 사는 이민자 2세대 3세대에게는 공통적인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국계라고 다른 사람과 같게 보지 않고,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왔다고 다르게 보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에 있을 때는 친한국적으로 보이고 한국에서는 친중적으로 보인다.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11]이나 중공군 소속이었다는 점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당시에는 조선족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고, 조선족들은 대부분 북한과 중국의 사실상 이중국적 상태였으므로 이를 현재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건 좀 무리다. 다만 한국전쟁 관련해서 몇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이들이 현재 중국에 소속되어 있는 관계로 조선족들의 한국전쟁 회고담은 상당히 편향된 점이 많다는 점이다. 세균전 증언이나 남한의 북침 같은 것은 물론이고 독립운동가 출신 포함 남한의 고위인사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같은 건 걸러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한때 이들의 증언들이 사실처럼 기술되는 바람에 조선족들을 도매금으로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생기기도 했다.
또한 자식을 한족학교에 보내는 일이 많아져서, 조선족의 젊은층 중 조선말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늘어났다. 한족 학교에서도 남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한다. 한족 학교에서 교육시키는 이유는 부분적으론 기성세대가 중국어를 잘 할 줄 몰라서 다른 중국인들과 교류할 때 많은 애로사항을 겪은 트라우마에서부터 출발, 한족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음으로 중국사회에 더 잘 융화되기를 바라는 것이었지만 결국은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 등이 완전 한족이 되어버린 자식을 보며 급후회하기도 한다. 이는 사실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다. 아니 재미교포들은 오히려 더했다. 이는 미국이 한국보다 더 선진국이기 때문으로, 1980년대 미국의 한국인 교회에서 아이들이 한국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혼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니 조선족을 이런걸로 비난하지는 말자. 외국에서 적응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게 되는 문제다.
예를 들어 어릴적 조선족 마을에서 자라 옆 마을 한족 애들과 싸웠던 무용담!을 펼치는 조선족도 있는데 이럴때 '중국 애들과 싸웠다'고도 표현한다. 자신들도 중국공민에 속하지만 사회의 주류인 한족과 구분할때는 한족 중국인 vs 우리 조선족이란 구분의식이 있는것. 한족을 비롯한 타민족과 비교해서 조선족의 우월감을 표현할때 '중국인들은 조선족보다 문명하지못해 ㅉㅉㅉ'[12]라고 말할 때도 있다. 중국인이면서 한민족인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중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대국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백청강이 한국에서 출세하자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조선족에서 한국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왜 자신들이 소속된 국가인 중국의 주석이 아니고 한국 대통령일까? 이건 중국 조선족의 의식속에 역사, 민족, 국가가 뒤섞여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비유가 부적절하다. 조선족에서 한국 대통령이 나오는 것에 맞는 비유는 오바마가 케냐 대통령이 되는 것.
연평도 사태 직후 중국 입장에서 한국을 무시하는 조선족이 발견되는 반면에 한국식 민족주의로 무장하여 고구려의 기상을 외치는 젊은 조선족도 발견할 수 있다. 서버가 중국밖에 없는듯한 어느 조선족 커뮤니티에서는 이들끼리 역사,민족,국가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중국한족애들이 우리한테 해준게 뭐 있냐, 아니 그럼 한국인들은 우리한테 잘해주냐?' 등. 특히 거주 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한국 어디선가 퍼온 듯한 고구려와 발해에 관한 게시물이 종종 올라오는데 한국의 환빠(!)의 영향을 받은 주장을 올리기도 한다.
즉, 태어날 때부터 민족과 국가가 같아서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는 한국인과, 태어날 때부터 민족과 국가가 다른 채로[13] 중국의 조선족으로 자라다가 이후 고국의 존재를 체감하게 되는 조선족의 민족,국가의식은 다를수밖에 없다. 위협적인 이민족이 없는 한국인은 국내에서 타민족으로부터 차별당하거나 구분될 수가 없다. 하지만 조선족은 자신들과 엮인 국가가 중국 이며 변경의 소수민족이라 그 정체성에서 당연히 한국인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민족의식이란 한국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주변'국가'에 비교하고 대항하는 사실상의 국민의식이다. 그러나 조선족에게 민족의식이란 절대다수킹왕짱 대한족주의(大漢族主義)를 경계하는 소수민족 조선족으로서의 민족의식이다. 애초에 '민족의식'이란 단어조차 한국인, 조선족에겐 의미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초기 민족의식을 가지고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초기 90년대중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으로 귀화하고 지금 남아있는 조선족들 사이에서 이런 민족의식이 더욱 희박해져서 조선족 사회 내에서 자정작용이 사라진 점도 영향을 주었다.
6.3 동화
예전 조선족은 한반도에서 이주해갈 때 가족이나 마을 사람들끼리 집단으로 이주해 마을을 이루고 살아와서 언어, 풍습에서 민족성을 보호하기 쉬웠다. 마을을 벗어날 일이 별로 없는 노인들은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만 사는 한인 노인들처럼 평생 중국땅에 살면서도 중국어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1990년대 중국의 적극적인 개혁개방 이후로 조선족은 조선족 자치주와 동북3성을 벗어나 중국 내륙지역과 해안지역으로 이주해가면서 조선족 자체의 정체성을 잊어버리고 한족에 동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자치주가 아닌 중국 내지의 도시지역에 사는 조선족 청소년은 조선어(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선족 부모들은 중국어를 못해서 자기들이 주류사회에 편입 못하고 한국 회사나 다닌다고 생각하여 아이들에게 조선어를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없으며 더욱 많은 조선족들이 중국 내륙지역으로 이주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조선족은 일부 한국과의 관계가 극히 긴밀한 개인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중국사회에 동화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조선족의 동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재미교포의 예를 들어봐도 그렇지만, 이민자들은 세대를 거치면서 해당 사회에 동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인구학적으로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절대적인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은 물론, 조선족 여성의 1인당 합계출산율은 0.98명(2010)에 불과하다.
7 인식
더 이상 떨어질래야 떨어질 곳도 없는 최악
사실 조선족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조선족은 중국인이 맞다. 민족의 정의가 '혈통이 아닌 문화가 같은 집단'으로 정의하므로 이 기준에 따르면 조선족은 한국 문화의 일부인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계 중국인(Ethnic Koreans in China)이다. 싱가포르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한족이 중국계 싱가포리언이지 중국인이 아닌것과 같다. 한국 국민들의 사고방식이 국적과 문화가 아닌 혈통으로 민족을 구분하고 해외에서 한국인 피가 조금이라도 섞여있는 사람이 성공하면 바로 띄워주지 않냐면서 이중적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이중잣대는 인간의 특성상 없을 수가 없고, 더욱이 혈통을 중요시한다는 말도 쌍팔년대 이야기일 뿐 위에서 언급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현실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당장 외국 국적의 한국계를 검은머리 외국인이라 부른다. 이충성도 반쪽빠리라는 멸시를 받고 일본국대를 골랐을 정도로 한국 내에서는 같은 한국계라도 한국본토인과 한국계 외국인을 철저히 구분한다. 당연히 실제로 양자의 차이도 꽤 커서 말도 잘 안통한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비단 민족주의적이 아닌 사람도 조선족에 대해 편견과 혐오감을 갖는 경우가 많아졌다. 각종 외국인 범죄라든가..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으로 침략했다든가 등의 문제도 있고, 대한민국 내 조선족에 대한 비합리적 차별의 정점이자 중요한 분기점은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외국인 비중에서 조선족이 가장 크기 때문에 파이를 가져가는 것이 눈에띄어 주로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이 부분은 외국인 노동자 문제 문서를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실질적으로 입국한 조선족의 절대 다수는 한국인이 취직을 꺼려하는 3D 직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파이를 가져간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입장에 반대로 '외노자가 유입되어 도태되어야 할 산업이 간당간당 살아있고, 한국인 임금 처우도 개선 안된다.'는 의견 또한 있으니 참조하면 좋겠다.
이 의견에 추가로 쓰자면 조선족이 많이 진출한 분야는 건축 토목이 대부분인데 이들로 인해 일당이 인테리어 기준 15년간 3~4만원 정도 올랐으며 다른 건축 토목 업종도 비슷하다 조선족 혐오가 단순한 문화차이로만 볼수 없으며 조선족이 담당자인 경우 같은 조선족만 쓰려는 경향이 강해 같은 업종 한국인 노동자가 타격이 크다. 한국인이라도 3D 업종도 돈만 제대로 주면 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인건비경쟁이 안되는 조선족들로 인하여 단순노동직 임금이 오르지않아 새로 유입되는 한국인이 적어지고 조선족은 더 많이 들어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근래에 들어 다문화가정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빠져나가는 지원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는데, 독재국가도 아니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정책들은 당연히 민간에 공개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발전했어도 여전히 아사자가 나올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조차 돕지 못하면서 외국인 가정은 지원한다면 당연히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외국인에 대한 역차별 정책이라고 보일 수밖에. 물론 대승적, 공리주의적 차원에서 보면 날로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빈민화되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이기 때문에 지원을 안 할 수가 없는 것도 현실.
반대로 조선족들은 한국인을 동족을 대우할 줄 모르는 야박하고, 사기 잘 치는 사람이라고 인식한다는 말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캐나다, 미국, 일본 거주 한민족은 자기 나라처럼 한국에서 살며 오히려 외국인이라서 받는 특혜와 재외동포라는 보호를 동시에 누리지만[14] 자신들은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실상 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에 재외동포법이 생겼을 때 일본과 미국에 거주하는 이들만 인정했는데 이 법은 위헌 판결을 받았다.
또한 재미교포나 재일교포[15]들과 달리 오랜기간 동안 단절되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상이한 체제에서 살아오게 되므로써 생겨난 인식차와 경제적 격차가 고강도 경쟁사회의 대한민국의 인식에 의해 멸시하는 풍토에 맞물려 심화된 측면도 있다. 거기에 한중수교 초기 한국인들의 사기가 아직도 연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정도인 것도 있다. 도문시의 도시 재개발 사기사건에 시민의 반 가량이 연루되었다.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서 상당히 익숙한 지명인 산둥성 칭다오 시의 경우 한국인의 상습적인 임금 체납+부도내고 도망치기 때문에 한족이 조선족에게 한국인 조심하라고 일러줄 정도로(…) 분위기가 나쁘다. 또한 한족 및 조선족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인 사장들이 중국에서 작업장이나 보이스피싱 사업장을 운영하며 현지인들을 고용해 동포의 신상을 털게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왠지 우리나라와 관계가 역전된 듯하다 사실 이런 사기는 한국에 대해서 어느정도 잘 알아야 칠 수 있으니, 적어도 간부급에 한국인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나중에 통일 되었을대 참고할 사례이기도 한데, 북한주민들에 대한 차별문제나 남북간 주민갈등 문제가 불거질 경우 가장 비슷한 선례가 조선족에 대한 차별문제나 한국인과 조선족간의 갈등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조선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졌는데, 대우는 해외 동포에서 사실상 불법체류자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보이스 피싱, 몸캠피싱, 살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같은 여러 사회범죄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인식이 매우 나빠졌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한국 비하, 동북공정 옹호, 맹목적인 중국 찬양 등 온갖 어그로를 끌어대는 부류들도 그런 인식을 깊게 하고 있다. 실제로 조선족들을 만나보면 필요할때는 한국인을 동족으로 대우하다가도 필요가 없어지면 중국인으로 자신을 인식하며 한국을 무시하고 친중적인 제스쳐를 보이는 등의 표리부동한 행태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아예 같은 민족으로 대우해 줄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 내 조선족 문제 중에는 일부 조선족이 한국 내의 민족의식을 앞세워 외국인임에도 단지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 자신들의 과한 권리를 주창하는 데에 비롯한 문제들도 있다. 스스로가 국적상 중국인임을 인지하고 중국인으로 살아감에도 한국 내 민족-국가 일체풍조에 이중적으로 편승하여 한국 국민이 가져야 하는 권리를 마땅히 조선족 또한 가져야 한다는 일부 조선족과 인권 운동가들이 조선족의 이미지에 데미지를 주고 있다. 특히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보이스피싱 등의 사건을 일으키기도 해 한국인들의 조선족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중국의 인구억제정책과 더불어 소수민족 억압정책에 따라 한중 수교이후 10년동안 한국인이라는 한국정체성을 가지고 있던 조선족은 대부분 한국으로 귀화하였고 지금 남아있는 조선족들은 그런 민족성을 잃어버린 그냥 중국인이기 때문에 더 심하다. 모 방송에 따르면 현재 탈북여성들을 범죄에 이용하면서 가장 악랄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조선족인데. 아마 비슷한 말이기 때문에 더욱 쉬울 것이다. 연변은 함경도 방언에 기초한 사투리를 쓰며 함경도-강원도-경상도로 이어지는 동부권 방언대에 있어 연변말은 영남말이나 강원도 말과 비슷하게 들린다. 북한인의 입장에서도 함경북도 사람 정도로 착각할 만 하다. 그로 인해 더욱더 혐오쪽으로 흘러가고있다.
사실 재일 한국인이 국적을 일본국적으로 바꾸었을경우 우리나라는 외국인 취급하고 마찬가지로 재미교포의 경우라도 영주권이 아닌 시민권을 가진 미국 국적 사람들의 경우 검은머리 미국인이라며 그냥 미국인 취급하는 분위기에 이들 중 스티브 유 같은 희대의 먹튀도 있어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한국 본토인의 반감이 큰 편이다. 그리고 실제로 부딪치면 싸가지 없게들 구는 것도 이쪽이다. 자기 자녀를 한국 본토인과 결혼시키기 싫다는 티를 대놓고 낼 정도로 서로를 이질적인 존재로 본다.
하지만 위에 적은것처럼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중적으로 편승해서 더 미운털이 박히는것이다. 말만 한국어를 할줄아는 중국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차라리 조선족을 한국사람으로 생각하는것보다 미국계 한국인인 하일이나 한국으로 귀화한 이연복 쉐프 같은 화인들 즉 중국계 한국인들, 혹은 일제강점기에 건너온 일본인 부인 즉 일본계 한국인 할머니들[16]이 피는 달라도 오히려 정서적으로 한국인에 가깝다.
조선족이 주장하는것은 92년전까지 중국과 한국이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북한국적을 취득해야하고 북한보다는 중국이 좋아서 중국국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그래서 우리도 권리가 있다 식으로 '우리가 같은 민족대접을 못받는게 억울하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과 틀리다. 실제 한국민족 정체성을 가진사람들 대부분은 92년 당시 중국과 한국의 경제력차이 때문이라도 그냥 한국으로 귀화를 했고 위에 설명한것처럼 중국정책과 한국의 정책[17]으로 다들 한국으로 대부분 넘어왔다.
요약하자면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미디어에서 노동자 혹은 범죄자 등으로 대표되는 조선족에 대한 시선이 나빠지는 것이고, 조선족의 입장에서는 민족성분은 같은 한국이라는 근거로 한국인에게 좋은 시선을 기대하는 것이다. 즉 한국 측에서는 부당한 차별 없이 일반적인 외국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고, 조선족 입장에서는 한국에서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외국인임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같은 혈통이라도 이렇게 대립하며 서로를 남 취급하는 예는 흔하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 본토출신 한족과 싱가포르의 한족 이주민 후손인 중국계 싱가포리언의 갈등. 그리고 같은 중국 영토라도 홍콩인들은 중국 대륙인과 사이가 매우 나빠 아찬 즉 촌뜨기라고 부르며 영어도 못 하고 위생관념도 질서의식도 없는 미개인이라고 욕하고 대륙인은 홍콩인을 미국의 개 내진 배부른 돼지라며 욕한다. 같은 한문을 쓰는 한족임에도 사이가 아주 안 좋은게 현재 한국인과 조선족의 갈등과 양상이 같고, 일부 홍콩인의 증오 발언도 한국인의 대 조선족 증오 발언과 비슷하다.
8 범죄
형사 정책 연구원이 3월 펴낸 '외국인 밀집 지역의 범죄와 치안 실태 연구'를 보면, 2011년 기준 외국인 등록자 기준 10만 명 당 외국인 범죄자 국적별 검거 인원은 다음과 같다.#
국적 | 인구 |
몽골 | 7,064 |
미국 | 6,756 |
캐나다 | 4,124 |
러시아 | 3,785 |
태국 | 3,634 |
파키스탄 | 2,995 |
우즈베키스탄 | 2,986 |
중국[18] | 2,921 |
으로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은 인구대비 가장 적은 수를 차지했다. 다만 이 통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실제 검거되는 외국인 범죄자 중 불법체류자는 10% 미만이지만, 사실 많은 불법체류자에 의해서 일어나는 외국인 범죄가 드러나지 않아서 이것이 과소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선 불법체류자들의 특성상 신분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범법행위에 연루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원문 참조.) 다만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의 10만명당 검거인원 역시 2011년 기준 950명으로 외국인 평균(916명)에 비해 크게 높지는 않은 편이었다.
외국인 인구 중 중국인 비율
파일:Attachment/조선족/국적별 강력범죄.jpg
2012년 데이터에선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 범죄자가 63,889명으로 전체 외국인 범죄자의 58.5%를 차지하였으며 베트남 국적자가 9,085명으로 8.3%, 미국인이 6,526명으로 6.0%, 몽골인 6,370명으로 5.8%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데이터에도 중국인이 6,354명으로 전체 외국인 범죄자의 59.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베트남 국적자 775명으로 7.2%, 미국인 642명으로 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중 중국인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전체 범죄 중 내국인 97%, 중국인 1.1%로 나오는 것을 근거로 내국인이 중국인보다 범죄적이라고 할 수 없듯이 중국도 마찬가지다.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의 강력범죄율 역시도 인구 대비로 본다면, 미국인보다도 낮으나, 미국의 경우는, 형사정책원 자료에서 밝혔 듯, 주한미군 및 군무원, 그의 가족들은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으므로 분모가 실제보다 작게 선정되어 있지만서도, 의외로 실제 범죄율은 그렇게 높진 않은 편이라고 한다.
다만 이 통계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비록 국내 거주 중국 국적자의 절대 다수[19]가 조선족임을 감안하여 중국 국적 → 조선족으로 일반화하긴 했지만, 위의 통계는 어디까지나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로, 국내에 체류하는 조선족 외에 한족이 포함된 통계이다. 때문에 조선족과 한족 사이에 나타나는 범죄율 등의 양상이 다를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몸캠, 조건만남 사기 등 조선족이 동원되는 범죄는 대부분 중국이 본거지이기 때문에, 이들은 외국인 등록이 되어있지 않으며 검거 또한 힘들다. 이러한 범죄가 2016년 현재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성행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조선족이 범죄에 가담하는 비율은 외국인 등록자 대비 검거자수를 기준으로 하는 해당 통계 결과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괜히 보이스피싱 = 조선족이라는 인식이 심어진 것이 아니다.
9 조선족의 정착 지역
출처: (2002)중국 2000년 인구조사자료, (전남대학교-김재기 교수)중국 조선족 농촌 집거구 해체위기와‘집중촌’ 건설
9.1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 조선족 인구 (명) |
중화인민공화국 | 1,923,000 |
9.1.1 길림성
도시명 | 조선족 인구 (명) | |
연변 | 연길시 | 200,000 |
용정시 | 190,000 | |
화룡시 | 152,000 | |
도문시 | 82,000 | |
훈춘시 | 80,000 | |
돈화시 | 22,000 | |
안도현 | 52,000 | |
왕청현 | 85,000 | |
장춘시 | 48,000 | |
길림시 | 166,000 | |
통화시 | 99,000 | |
백산시 | 25,000 |
9.1.2 요녕성
도시명 | 조선족 인구 (명) |
심양시 | 83,000 |
안산시 | 10,000 |
무순시 | 49,000 |
본계시 | 14,000 |
단동시 | 15,000 |
반금시 | 12,000 |
철령시 | 23,000 |
대련시 | 10,000 |
9.1.3 흑룡강성
도시명 | 조선족 인구 (명) |
하얼빈시 | 49,000 |
치치할시 | 19,000 |
목단강시 | 134,000 |
가목사시 | 47,000 |
계서시 | 34,900 |
학강시 | 11,000 |
밀산시 | 25,600 |
9.1.4 기타 지역
지역 | 도시명 | 조선족 인구 (명) |
산동성 | 청도시 | 28,000 |
북경 | 북경시 | 20,000 |
기타지역 | 북경시 | 137,500 |
9.1.5 홍콩
소수지만 홍콩에 사는 조선족도 있다. 홍콩으로 이주하는 본토 중국인들 틈에 섞여 들어간 것이다. 중국에선 한국예[20]향항인(韓國裔香港人)이라고 한다. 뜻은 한국계 홍콩인. 이는 중국 본토에서 유입된 조선족계 홍콩인과 일부 탈북자계 홍콩인, 그리고 홍콩 영주권을 보유한 한국인 이민자를 총칭하며 다들 한인회 일원이기도 하다.
아래의 이름 발음은 표준중국어라 실제 광동어와는 다르다.
홍콩에서 태어난 경우 광동어와 영어에 능하다. 애초 여권부터가 중국이 아닌 홍콩 여권이다. 홍콩 출생자는 완벽히 현지에 동화되어 성을 안 살펴보면 구별은 불가능하다. 조선족계 홍콩인은 한국식으로 성을 사용한다. 당연히 한국어 구사율은 절망적이다(...) 자신이 철저히 홍콩인이라고 인식하며 한국과 중국 둘 다 별다른 애착은 없는 게 대부분인데 조선족계 홍콩인이 생각보다 오래 전에 내려와서 현재는 2~3세로 넘어와 거의 현지에 동화되어서이다.
- 추이젠팡(崔建邦, 1979-). 아미고 최란 예명으로 활동하는 가수 겸 방송인이다.
- 추이하오란(崔浩然, 1993-). 왼쪽. 홍콩의 펜싱선수로 영어명은 니콜러스 에드워드 최이다. 중국어로 최는 Cui이지만 이 사람은 로마자로 표기할 때 한국식 표기인 Choi를 쓴다. 아버지가 한국인과 중국인의 혼혈이고 어머니는 필리핀인이다. 참고로 오른쪽은 왕카이(王嘉爾)라는 동료 선수로 현재 한국에 있다. 바로 아이돌 그룹 GOT7 멤버인 잭슨(GOT7)...
- 쑹치링(宋芝齡, 1978-).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중국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 어린 시절만 한국에서 보내고 홍콩으로 이주했다. 연세대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다. 1996년 미스홍콩이 되면서 유명해졌고 배우로 활동한다.
9.2 대만
한예대만인(韓裔台灣人). 한국인의 후손으로 대만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조선족의 중화민국 버전. 크게 세 종륜데 일제강점기 시절에 본토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사람이랑 국부천대 때 중국 국민당 따라간 조선족들이거나 전후에 한국에서 대만으로 간 사람들, 즉 귀국한 한국화교의 후손이다. 비슷하게 홍콩에도 이주를 택한 한국화교가 좀 있는 편이다. 그리고 한국이 못 살던 60~70년대 건너 간 외국 입양 고아들도 있다.
- 필서진: 위에서 3번째 케이스. 성남에서 태어나 고교 중퇴 후 대만에 가서 가수로 데뷔했다.
9.3 러시아
국가 | 조선족 인구 (명) |
러시아연방 | 20,000 |
러시아의 연해주는 원래 만주의 일부로서 중국 연변이랑 붙어 있어서 조선족이 꽤 건너갔다. 블라디보스토크 및 하바로프스크에서 조선족이 꽤 보인다. 그리고 훈춘 등에서는 러시아어가 사실상 제1외국어 노릇을 하여 러시아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많다. 그 외 시베리아에도 조선족이 꽤 건너가 있다.
9.4 대한민국[21]
국가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대한민국 | 500,564 | 0.98% |
최근 김무성 대표가 저출산률 대책으로 중국 조선족 대거 유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몰고왔다. 물론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 본인만의 생각일 뿐이며 정부와 당차원에서는 저출산 대책을 위해 이민정책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음을 말하며 선을 그었다.
9.4.1 서울 분포도
도시명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전체 한국 거주 조선족 중 비중 |
서울특별시 | 186,494 | 1.88% | 37.26% |
서울의 경우 중국과 수교한 지 얼마 안 된 때였던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구로공단과 가까운 대림역(정확히는 대림동·구로동 일대) 근처에서 몰려 살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동쪽으로 퍼지고 있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족들이 2010년이 되기 전에 강남까지 들어간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영등포구·구로구→동작구·관악구→동작대로 횡단으로 강남인 서초구로 입성하는 루트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유명한 곳은 가리봉동. 한때 옌벤 흑사파라고 하는 조선족 강력범죄 조직이 있던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지금도 대림역,남구로역 근처에 사는 조선족들은 많다. 영등포구와 구로구의 등록 외국인 중 대부분이 이 사람들. 심지어 조선족이 많이 사는 서울도시철도공사 구간의 역들에서는 중국어 안내방송까지(!!) 한다. 주로 경인선 연선에 몰려 사는데 인천항과 통하는 곳이라 고향 방문이 쉬워서이다.
부산에서도 다국어 안내방송은 한다.....
9.4.2 인천 및 경기 분포도
도시/지역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전체 한국 거주 조선족 중 비중 |
경기도 | 198,379 | 1.59% | 39.63% |
인천광역시 | 21,402 | 0.74% | 4.27% |
인천광역시의 경우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재한(在韓) 중국인 거주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노동 및 노무 인력이 인천이나 근처의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서울특별시 금천구에서 일한다.
경기도의 경우는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이 많은 안산시 지역이나 부천시, 시흥시, 안양시, 광명시, 성남시, 수원시 [22] 등에도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9.4.3 경상권
도시/지역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전체 한국 거주 조선족 중 비중 |
부산광역시 | 4,688 | 0.14% | 0.94% |
대구광역시 | 3,692 | 0.15% | 0.74% |
울산광역시 | 12,349 | 1.06% | 2.47% |
경상북도 | 8,238 | 0.31% | 1.65% |
경상남도 | 14,030 | 0.42% | 2.80% |
타 지방에 비하면 많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극히 적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 김해시, 양산시 등 일부 공업도시의 특정 거리에 일종의 조선족타운을 형성해 집중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은근히 많아보인다. 단 부산광역시에서는 차이나타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애초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곳이 동남권이다.
9.4.4 전라권
도시/지역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전체 한국 거주 조선족 중 비중 |
광주광역시 | 2,584 | 0.17% | 0.52% |
전라북도 | 3,976 | 0.22% | 0.79% |
전라남도 | 4,807 | 0.27% | 0.96% |
9.4.5 충청권
도시/지역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전체 한국 거주 조선족 중 비중 |
대전광역시 | 2,341 | 0.15% | 0.47% |
세종특별자치시 | 850 | 0.42% | 0.17% |
충청북도 | 11,022 | 0.69% | 2.20% |
충청남도 | 21,460 | 1.02% | 4.29% |
9.4.6 기타 지역 분포도
도시/지역 | 조선족 인구 (명) | 인구 대비 비중 | 전체 한국 거주 조선족 중 비중 |
강원도 | 2,216 | 0.15% | 0.44% |
제주도 | 2,036 | 0.34% | 0.41% |
10 기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에도 조선족 이민자들이 꽤 있다. 1995년 이후 이민을 시작한 사람들로 주로 한식당이나 한인 업체 등에 가거나 현지 국적의 화교 즉 화인 밑에서 일한다.
미국 조선족은 코리아타운에서 한식당의 요리사나 종업원 등을 하거나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등 막노동을 주로 하며 히스패닉과 일자리를 공유하는 면이 많다. 같은 북미에 속하는 캐나다에서도 조선족들이 한인업체나 화교계 업체 등에서 막노동을 하는데 중국인 이민이 많이 들어왔던 밴쿠버에 조선족이 특히 많다.
호주 조선족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주로 볼수 있는 도시는 아시안이 많은 시드니이다. 짜장면을 파는 한국식 중국집도 조선족 내진 이민 간 한국 화교가 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차이나타운에서 육체노동에 종사하며 영어를 잘 못해서 조금 차별 받는다. 싱가포르인들 역시 중국 본토인의 일종으로 취급하면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물론 표준중국어가 중국계에서 쓰이는 만큼 말은 통한다만 영어 구사율이 현저히 떨어져서 주류 중국계 싱가포리언과는 이질적이다. 2013년 인도 이민자들의 인종 폭동 이후 싱가포르 사회에 제노포비아 성향이 강해지면서 조선족이나 한족 등 중국대륙에서 건너온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놓고 감시받다 시피 하고 있다. 좀이라도 불법체류가 의심되면 추방 크리.
한국 내의 조선족들과 친해진다면 국제전화카드를 선물로 주면 좋다. 국제통화는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공중전화를 이용해서 국제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국으로 통화 가능한 국제 심카드를 줘도 된다. 인천광역시, 안산시 등 조선족이 많은 곳 편의점에 흔하다.
특이한 것은 한국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신분증에 호적상 주소지가 소수민족 자치구역에 등록되어 있는 해당 소수민족 대상으로 간자체 옆에 한국어 독음으로 한글로 이름을 병기하기도 한다.
11 유명 인물
성명 | 비고 |
강미순 | 탁구선수, 대우증권 소속이다. 현재는 한국으로 귀화. |
김성 | 현대무용가이자 트렌스젠더, MC이다. |
김학철 | 독립운동가 출신 작가 |
김염 | 20세기 초중반의 중화권 배우이다. |
김월녀 | 가수(북경아가씨) |
백청강 | 가수, MBC 위대한 탄생 1기 우승자. |
장률 | 영화감독 |
정준화 | 배우.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사마의(레전드히어로 삼국전)으로 출연 |
조남기 | 중국 인민해방군 상장(최고위급이며 한국의 대장에 해당). |
주권 | kt 위즈소속 야구선수. 현재는 대한민국 국적 보유. |
최건 | 가수, 중국 록의 황제로 불린다. |
11.1 역사적 인물
- 고선지(高仙芝): 당나라의 장수. 서역원정을 지휘하여 토번과 사라센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를 상대로 승리한 명장이지만, 탈라스 전투에서 패배한 탓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다. 비유하자면 신립처럼 경력이 상당히 화려한 명장인데 패배한 전투가 너무 유명해서 다른 경력들이 죄다 묻힌 셈.
- 이성량(李成梁): 명나라의 장수. 4대조가 명나라로 넘어갔다. 이여송의 아버지이다.
- 이여송(李如松): 명나라의 장수. 임진왜란때 명나라의 원군을 지휘하였으나, 다들 알다시피 임진왜란때 왜군보다 명군에 의한 피해가 더 많았다는 기록 때문에 국내에서의 평가는 바닥을 긴다. 발배의 난을 제압할 때 수공으로 큰 공을 세워 촉망받았다고 하지만 그 외의 기록은 딱히 없다. 까놓고 말해서 도대체 무슨 공으로 후의 지위에 오르고 13총병을 지휘할 권한을 받은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인물.
다이아몬드 수저 - 김교각(金喬覺): 신라의 승려로 당나라에서 유명한 승려였다. 지장보살의 화신이라 불렸다.
- 숙가황귀비(淑嘉皇貴妃): 건륭제의 황귀비였다.
12 관련 자료와 문서
(PDF)조선족의 공간집적과 지역정체성의 정치:구로구 가리봉동
(중립적인 시각)재한 중국인범죄 그 불편한 시선
(PDF)중국 조선족 농촌 집거구 해체위기와 '집중촌' 건설 - 평화문제연구소
(PDF)가.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현황
(한양대학교)중국의 조선족 인식과 연변조선족자치주 관광정책
13 같이보기
- ↑ 그러나 남한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중국 조선족과 북한 사람들의 언어는 생각보다 다른 부분이 많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북한인 대다수가 사용하는 방언은 서북 방언(평안도)이고 조선족들은 대부분 동북 방언(함경도) 베이스에 추가로 중국어에서 들어온 특징적 표현을 사용한다. 그리고 조선족 중에는 동남 방언(경상도)에서 파생된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래 말과 글 단락 참조
- ↑ 이는 베트남이나 일본도 마찬가지.
- ↑ 현재는 거의 외래어수준
- ↑ 두메산골 출신이 대도시 서울 사람을 정은 없고 계산만 철저한 깍쟁이로 인식하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다.
- ↑ 한국 국적의 젊은 화교들도 이런 경우가 있다. 한국어 문장에 단어나 관용구는 중국어를 쓴다거나하는 식. 이런 경우는 집에서 중국말을 쓰고 학교는 한국 원주민과 같이 다녀 양쪽이 섞인 경우다.
- ↑ 헤이룽장 성은 지리상 몽골어나 러시아어를 섞어쓰기도 한다. 외래어 대부분은 러시아어다.
- ↑ 중국어 표현에서는 중국공민. 대만/홍콩을 포함하는 중화공민과는 좀 다르다.
- ↑ 그마저도 화교나 히스패닉같은 예외도 존재한다.
- ↑ 북일수교가 안되었기 때문에 북한적을 가지게 되면 북송된다. 그래서 북한적이 아니고 대부분이 조선적이다. 지금의 조선적은 거의 조총련계라고 볼수있다.
- ↑ 정확하게는 90년대 초반부터 나온말이기는 하다.
- ↑ 한국전쟁 직전에 중국으로 부터 귀국한 조선족으로 편성된 인민군, 한국전쟁 당시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했다.
- ↑ 여기서 문명(文明)이란 현대적인 시민의식, 개화정도를 의미.
- ↑ 게다가 고국이 2개씩이나 바로 옆에 붙어있다.
- ↑ 더군다나 혈통만 한국인이고 미국인이나 다름없는 미국 시민권자가 꾸준히 한국으로부터 지원 받는 일도 있다.
- ↑ 재일교포의 경우 사실 특혜보다는 차별을 더 받아왔다.
- ↑ 이 분들 비록 일본인이었지만 한국인 남자와 결혼해 국적도 한국으로 귀화하고 한국어도 잘 하고 아들은 군복무까지 시키신 분들이다.
- ↑ 그 당시 중국과 소련에 살던 조선족 및 고려인들을 위해서 해당사람들은 한국국적 취득이 쉬웠다.
- ↑ 조선족 포함.
- ↑ 10년 기준 전체 299,321명 중 206,049명, 15년 기준 전체 688,815명 중 500,564명
- ↑ 중국은 중국 국적을 유지한 이는 화교, 이주국의 국적을 획득한 이는 화인, 화인의 후예는 화예라고 한다. 한국예는 한국인의 후예란 뜻. 반대로 한국에서 화교는 현지 국적의 중국계 혈통 주민을 뜻한다.
- ↑ 2015년 인구총조사 기준.
- ↑ 특히 수원역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