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특성

1 개요

누가 인간 본성의 밑바닥이 어딘지를 묻거든 고개를 숙여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창을 보게 하라.[1]
건전한 토론문화와 양질의 댓글 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또는 특정 계층/민족, 종교 등을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욕을 하면 'O' 자 3개로, OOO 라고 표시된다. 그리고 몇몇 단어는 기입만으로도 금칙어가 포함되었다며 글쓰기 자체를 제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특정 계층이나 민족을 비하하는 단어는 표시가 제한된다지만, 실상은 어지간한 비하 단어는 모두 필터링이 안 된다. 진짜 도가 넘은 비방을 신고하면, 그나마 삭제해준다. 물론 댓글 한두개 삭제한다고 댓글란이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밑의 링크 중에서도 해당 댓글이 신고당했는지 삭제된 경우가 있으니 유의.

한국은 모욕죄명예훼손죄가 있지만 인터넷 아이디 끼리는 아이디가 유명하게 알려졌고 오프라인 현실에서도 인식 가능한 어지간한 상황[2] 아니면 특정성이 안 된다고 보기에 뉴스 기사에 신상정보 확연히 나온 사람을 욕하는 경우 말고는 처벌이 거의 안 돼서 욕이 매우 많다. 댓글 창에다 괜히 누구 신상정보 까발리면서 욕하다 고소 고발이 돼서 처벌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네이버 뉴스는 특히 아이디도 ABCD**** 이런 식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려진 인물인 경우에도 유명인이 사소한 건으로 많은 일반인을 고소하면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도 있는 걸 노리고 욕하는 경우가 많다.

좋게 말하면 인터넷상의 악플에 대한 반면교사이면서 뉴스와 그 여론을 빠르게 전달해 주는 사이트이다. 그러나 절대 댓글만 보고 그게 여론이라고 믿지 말아야 하는데 네이버 뉴스의 댓글에 나타난 여론과 현실의 여론과 그야말로 억만광년도 넘게 떨어져있다.

나쁘게 말하면 무개념 악플러들이 도사리고 있는 서식지이다. 물론, 재미있는 구경이 불구경이고 싸움구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댓글이나 보고 팝콘 까먹으며 깔깔거리는 건 자유지만 해당 댓글이 팩트라고 믿지는 말자.

애초에 점유율 70%가 넘는 포털 사이트기에 수많은 사용자의 성향을 일반화하기 어렵다. 대체로 정규분포에 가깝지만 극단적인 댓글을 다는 이용자들이 워낙에 눈에 띄는지라 편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항목에서 서술하는 내용은 베스트 댓글을 생산하는 네이버 댓글 여론 동향과 그러한 댓글을 쓰는 작성자들의 성향을 서술한 것에 가깝다. 사실 주제에 따라 성향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너무 일반화시키는건 아닌가하는 의견이 있다. 각 기사들을 모두 놓고보면 이러한 성향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지레짐작할 수 있으나 그건 아니기 때문이다.

시사in에서 네이버 뉴스 댓글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한 기사가 있었다.기사에 의하면, 2007-08년에는 네이버 역시 다음처럼 진보 여론이 강했으나, 촛불집회 이후, 야후 코리아가 망한 이후[3] 급격히 보수화가 이루어져 2009-10년 간에는 압도적으로 보수 우위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2011-12년을 기점으로 보수 우세가 약화되면서 경합으로 전환되었다. 2013~5년 야당의 지속적인 선거 참패로 보수화가 다시 강해졌으나, 박근혜 정부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마침내 20대 총선 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현재 네이버 댓글란 성향은 중도우파, 반朴이라 할 수 있다. 야권 지지층 중에서는 타 사이트에 비해 국민의당 지지층이 꽤 많은 편이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 이후로는 마치 물만난 고기의 모습을 볼 수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의하면# 네이버 뉴스 댓글러의 80.9%가 남성이라고 한다. 한편 세대별로는 30대(32.0%)가 가장 많으며, 이후 40대(27.3%), 20대(19.7%), 50대 이상(18.4%) 순이라고 하며, 10대 이하는 2.5%에 그쳤다. IT 기사에는 10대, 재테크 기사에는 30대, 그리고 정치 기사에는 50대 이상 비중이 높았다고 한다.

보면 알겠지만 여기와 지지 정당은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2 제목족

기자의 제목 뽑기 능력이 제일 우선시되는 곳.

제목만 읽고 다는 댓글이 대다수다. 예를 들어 제목이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있다면 새누리당을, 더민주를 비판하면 더민주를 깐다. 비단 정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기사 대다수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엔 비판하는 기사가 아니어도 정당을 다루기만 해도 그 정당을 깐다.

댓글란에서 열심히 손가락으로 사회비판을 한답시고 멋대로 부르짖을 뿐이다. 결국 글은 잘 썼지만 어려우니까 안 읽는다고 억지를 쓰는 꼴이다. 실제로 기사가 조금만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기사가 길어지면 이런 뉘앙스의 댓글이 베댓이 된다. 그야말로 총체적 노답. 더 나아가서 기사 제목도 안 읽고 언론사 이름만 읽고 악플을 다는 족속들도 정말 흔하게 보인다.

3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반응

2015년 7월 이슈가 되었던 일명 농약 사이다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처음에 이 사건이 기사화가 되었을 때, 그리고 경찰이 할머니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발표했을 때 댓글란에는 온갖 자칭 전문가들과 키보드워리어들이 나대며 경찰들이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려 증거도 없는데 날림수사 한다면서 규탄했다. 이 나라의 현실이라며 헬조선드립을 날리며 이 나라서 살고 싶지 않다며 차라리 IS로 가겠다는 등의 댓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영장이 발부되고 사건이 꽤 진행되자 댓글란은 이제 왜 할머니를 빨리 안 잡아넣냐는 댓글이 베댓이 된다. 자기들이 처음에 경찰을 욕하던 것은 잊은지 오래이다. 아몰랑 그냥 저 할머니 범인같으니까 집어넣어!

 ?? 그냥 초기에 반대하던 입장은 지지를 못받고 다른 관점에 힘이 실린 것 아닐까? 두 다른 반응이 한 집단의 의견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할머니가 범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었고, 범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수사란 걸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댓글러들은 그런 상식도 없는지 그저 자기들 생각에 범인인 거 같으면 그 순간 감옥에 넣어야 하고 아닌거 같으면 공권력의 횡포인 것이다. 순식간에 손바닥 뒤집듯 휙휙 바뀌는, 그야말로 자기네들이 말하는 헬조선 일등 시민들.

이런건 다른 기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세모자사건. 언론 탄압과 사회에 퍼진 검은 손들을 물리치자라며 들고 일어났던 인간들이 열심히 아몰랑 시전 중이시다.

댓글로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이 단 댓글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까맣게 모른다. 이를 지적하면 비공감이나 인신공격은 기초 중의 기초다.

심지어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단순히 이런 댓을 달 정도의 사람이면 이런 성향을 가졌을 '것이다' 수준이 아닌 아예 일어나지도 않은 일 A에 대해 너 A하던데? 라 묻는 경우도 간혹 있다.

4 지식의 부족과 극단적 반지성주의

그야말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하다. 하루에도 수많은 주제들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고, 그 기사들마다 댓글에 들어가 전문가인 척 하려니 댓글들을 보면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을 때가 많다. 근데 그 말도 안되는 개소리들이 베댓이 되고 있다는 것. 추천을 누르는 사람들도 똑같이 기초 지식 없이 그냥 말이 되는 것 같으면 추천을 누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표절시비를 왜 법정에서 가리냐거나 연말정산때 카드 세액공제를 안해주는 것은 나라에서 탈세하는 것이라고[4] 따지는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사회 비판을 한답시고 죽치고 있으니 댓글란이 쓰레기화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 외에 과학/의학 관련 기사는 십중팔구 '단지 연구', '일반화'같은 댓글들로 얼룩져 있고 결국 '닥쳐 내 몸은 내가 판단한다.' 같은 쿨병걸린 댓글이 사이다 취급을 받으며 베스트로 올라가기 십상이다. 그럼 일찍 뒤지시던가

또한 연인 관계에서 서로간의 이해심이 연애가 오래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해외 논문이 소개되자 "뭐긴 뭐야 떡정이지, 반박하는 놈들은 전부 아다!", "뭔 개소리야", "코미디 같은 기사", "여자는 몸매 좋고 남자는 정력 좋고', 기레기는 뭔 헛소리냐" 와 같은 보는 사람 할 말 잃게 만드는 덧글들이 베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 ...참고로 말하자면 이 논문이 게재된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약칭 JPSP는 인용지수가 5에 육박하며, ABS 학술저널 가이드에서 4등급(top-ranked)을 받은 바 심리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데이터를 근거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를 이해하지 못해서 "뭔 개소리", "역대급 병맛 기사", "말이야 막걸리야", "쓸데없는 연구" 같은 소리만 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았다면 찬찬히 읽어봤을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5] 내용이다. 자기가 이해하지 못했다면 쓰레기 취급해도 된다는 식이다. # 정작 자신이 쓰레기이다

5 기사 내용과 벗어나는 댓글

네이버 뉴스 베플에는 주제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 무척 많다. 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불법 주정차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베댓에는 개신교를 까는 내용이 들어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베댓의 답글이 문제다. 베댓의 답글

~도 좋지만 으로 시작하는 댓글들의 반은 기사와 상관 없는 댓글일 경우가 많다.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그놈의 여성부 드립도 너무 많다. 주로 '이러저러해서 예산이 부족하다'라는 기사가 뜨면 100% 여성부 폐지하면 된다라는 댓글이 수백 수천개의 공감을 받으며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성부 예산은 가장 많았을 때에도 전체 정부 예산의 수백분의 일에 불과했다. 실제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모자란 채 '여성부는 예산이나 낭비하는 부서'라는 생각에 너무 집착해 벌어진 참사. 네이버 뉴스가 남초인 것도 한 몫 했고. 게다가 "EXO는 군대가야 한다, 국회의원 연봉 삭감해야 한다"와 같은 드립도 보였다. 그런데 2016년부터는 이런 댓글을 공감구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베플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최순실 게이트 또한 박근혜 정부의 여러 병크들이 누적되어 폭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넥센 히어로즈염경엽의 후임으로 장정석을 뽑자 이장석 = 최순실 → 최장석, 장정석 = 박근혜 → 장근혜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다(...)

6 여성혐오, 남성혐오

여초네이트 뉴스와 반대로 남초다. 연예 면처럼 여성이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정치, 경제, 사회를 비롯한 대다수 댓글 지분은 남성이 보유하고 있다. 남초냐, 여초냐 하는 성향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2015년 즈음에 이르러서는 남초 중에서도 편향적인 꼴마초 성향이 두드러져 김치녀 같은 단어가 여과 없이 베스트 댓글에 오르고 있고 동성애 등 꼴마초 성향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주제에 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네이버 여론의 지지를 받는 댓글들은 한국 사회는 이미 성평등을 넘어서 남성들에게 구조적으로 불리한 역차별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무 기사에서나 보적보 같은 근거 없는 드립을 진리처럼 늘어 놓는 사람이 많다. 또한 '저 여잔데', '여자지만' 이라고 시작하는 넷카마성 댓글도 간혹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이런 글은 추천을 꽤 많이 받는다. 반대로 '18살 여고생인데요'로 시작하는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어그로성 댓글도 종종, 특히 군대 관련 기사에 올라오며 비추천 폭탄을 받는다.

그렇긴 하나 메갈리아의 등장 이후 네이버에서도 남성 혐오 덧글이 자주 눈에 띄는 형편이다. 당신은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당장 위에 인용된 기사만 봐도 그렇다. 위의 사설은 '키 작은 남자를 루저, 못생긴 남자를 후져, 돈 없는 남자를 꺼져, 전부 합쳐 뒤져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고는 웃자고 말한 농담에 죽자고 정색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있다. 다만 단순히 한 신문사의 쓰레기 사설 하나였다면 나무위키에 올라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 기사에서도 한남충 드립을 치며, 근거 없이 남성을 비난하면서 기사를 비판하는 댓글들에 비공감과 비난을 날리고 있다. 또한 조회수가 높고 덧글이 많이 달린 기사를 피해서 비교적 댓글이 적은 기사로 단체로 몰려와 남혐 덧글을 올리고 추천수를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조직적인 온라인 게릴라전을 방불케 할 정도. ##, ###, ####, #####, ######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여성 혐오와는 다르게 남성 혐오는 매우 조직적이고 노골적인 혐오로 나타나는 것이다. 메갈리아를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기사에 몰려와서 단체로 댓글 조작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1#2#3

2016년 4월 네이버 댓글에 사용자의 성별과 나이를 집계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시사나 정치 외교 등의 뉴스 댓글 작성자 비율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다.(일정하지 않으나 85:15 이상) 이를 댓글에서 비꼬아서 '여자들은 역시 집에서 밥이나 해야 된다. 대국적인 일은 역시 남성들이 하는 것 >>> 고로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므로 참정권이 아깝다'라는 극단적 결론을 내리는 댓글도 심심찮게 걸린다. 물론 이 논리는 네이버 뉴스 댓글 = 현실 여론이라는 무리한 전제를 가정하고 있는 논리적 오류. 무엇보다도 네이버 댓글 수준을 보면 자기네가 속한 집단이 많다고 좋아해야 할 상황이 절대 아니다!!!

이와는 반대로, 시사나 정치 관련 뉴스 중 여성 작성자가 많은 경우(일반적으로 남65 : 여35 이상)라면 상당수가 메갈리아/워마드 성향의 댓글들이 좌표찍고 여론몰이를 한 경우가 많다보니 '시사뉴스에서 댓글 상태가 이상하게 더럽다 싶다면 고개를 들어 성비를 보아라'라는 식의 비아냥도 만연해있는 상황이다. 근데 댓글란이 여초든 남초든 더러운 건 매한가지다. 그야말로 혐오가 혐오를 낳는 생생한 연쇄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7 여론의 비일관성

여기 댓글들은 절대 여론이 아니다.

다음과 반대인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다소 거리가 있다. 진영논리에 상관없이 과도한 편들기는 추천과 비추천을 동시에 많이 받는다.

정치 뉴스의 댓글들은 파블로프의 개를 연상시킬 정도로 기사 내용에 따라 변한다. 여당과 행정부를 까는 뉴스가 나오면 베스트 댓글은 여당 비판이 대부분이며, 야당 정쟁에 관련된 뉴스가 나오면 야당 비판이 대부분을 이루는 구조다. 밑에서도 서술하겠지만 원래 야당이란 이유로 종북으로 모는 곳이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기사에는 2009년과 2012년의 뉴스 개편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2009-2012년 시점에서는 뉴스스탠드가 도입되면서 기사를 클릭하면 기본적으로 네이버 페이지가 아닌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된다. 지금은 모바일의 경우 네이버 페이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바일에서는 네이버 페이지에서 뉴스를 보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모바일로 댓글을 달 수도 없었다. 또한 댓글 형태가 댓글 제목을 클릭해야만 내용을 볼 수 있는 형태라서 결과적으로는 당시 뉴스 댓글란은 지금보다 훨씬 폐쇄적인 모양새였다.

한편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데 있어서는 모두 위 아 더 월드가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문제는 네이버 여론은 무조건적인 국회의원 수 감축을 과격하게 주장하는데, 국회의원 수를 감축하게 되면 반대로 국회의원의 권한이 더 강해진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더 극단적이 되면 국회의원 관련 뉴스이기만 하면 국개 거리면서 무조건적으로 욕하고 없애야 하는 원수인 듯이 난리치는데 민주주의 삼권에서 입법부이고 국민의 선거로 뽑는 국회가 있어야 국민 의견이 더 반영되는 것이다. 무슨 조선시대 벼슬아치도 아니고 국민이 직접 뽑은거다. 정작 선거에는 무효표 던지자고 하는 양반들이

자신이 비판하는 정치인에게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고인드립이나 성별, 외모로 인한 모욕적인 별명을 붙이거나 조롱하는 성향이 짙다. 특히 전·현직을 가리지 않고, 정치 권력의 정점인 이 주 표적이 된다. 이런거면 일베랑 다른 게 뭐지 이름 이는 2000년대 중후반 인터넷과 커뮤니티들의 경이적인 발전과는 다르게 사용자들의 인터넷 예절 수준은 하락됨에 따른 것으로 네이버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음 아고라,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 뉴스 기사라면 어디에서나 지적되는 문제이며, 정치적 스탠스와 상관없이 이러한 비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수준이다. 인터넷의 파급력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이 항목의 여러 문제들과 더불어 비단 네이버 뉴스 뿐 아니라, 현대 한국 넷상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성향 상관없이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며 반대되는 진영이 아예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고드윈의 법칙[6]에 따라 종북친일 프레임을 씌우기에 급급하다. 더군다나 여기에 난입하는 일베충들이 늘어나면서 종북, 좌빨이라는 용어가 상황에 맞지 않게 쓰이고 있다. 상황에 맞지 않은 용어 사용을 지적하면 도리어 사상검증을 하려 드는 모습이 증가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특히 여기에 선동된 사람들은 한국 좌파=종북 이 공식을 진짜로 믿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보수와 진보 상관 없이 네이버 댓글란에서는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상대에 대해 "제대로 된 반박도 못하고 부들부들 떠네" 등 자기소개 격한 표현이 오간다. 특히 여당 비판의 경우 정당한 비판도 일베 신봉자들에 의해 선동, 심지어는 간첩으로 몰아가기에, 보다 못해서 병림픽에 끼어든 논리적인 유저들이 격하게 분노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그래서 건전한 사람들은 네이버 뉴스 댓글란을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메르스 파동 이후로는 덜해졌지만 한겨레경향신문, 오마이뉴스 같은 진보 언론은 소스 언론사만 보고 '역시 한걸레네' 등 댓글에 신문사 욕을 달고, 기사는 안읽고 제목만 보고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댓글들은 답글에 기사나 읽고 댓글 달아라는 비판과 비공감이 쏟아지지만 여전히 공감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다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 여당을 까는 댓글들이 많아졌고 그러한 성향이 점차 굳어졌다. 하지만 알아야 될 것은 대다수의 댓글러들이 댓글란에서 정부를 까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 그래야 공감수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물론 야당 관련 기사에서는 정부 까던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고 야당 까는 댓글만 달린다. 이들에게 고정된 정치 성향 같은 것은 없다. 그때그때 공감수 많이 받을 수 있는 자극적 댓글이 곧 이들의 정치 성향이다. 물론 정당한 비판도 있지만 대다수가 욕설 섞인 인신공격에 성차별 발언을 날릴 뿐이다.

8 노력에 대한 맹신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들이 권리를 찾는 종류의 사회 이슈에 대해 매우 싸늘하다. 비정규직과 관련해서 주된 주장들을 보면 '비정규직은 쉽게 들어와서 대접 받으려고 하지 마라'나 '꼬우면 정규직으로 시험쳐 들어오던지'라거나 '노력이 부족하니 그렇게 된 거다' 등, 노력에 대한 지나친 과신[7]이 주를 이룬다.

보통 친 새누리당 성향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노력해서 정규직 하지 그랬냐는 이상한 댓글을 달던 사람들이 경제부총리가 개혁 대상으로 지목하는 정규직에 대해서는 그 직종 완전 날로먹기임. 쟤네 때문에 비정규직이 힘든거다라는 역시 이상한 댓글을 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순이 나타나는 것은 사회 문제가 정권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이 맘에 안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네이버 뉴스에 출몰하는 노력충들은 '나라탓 정부탓 하지 마라', '요즘 젊은 것들이 등 따습고 배때지들이 불러서...'를 패시브 스킬로 달고 있다.

물론 개개인의 노력에 의해 사회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으면 사회를 총괄하는 정부의 존재 이유가 없다. 이런 종류의 글들은 청년 실업 관련, 경기침체관련 기사에서도 꾸준글 급으로 달리는 중이다.

또 지나치게 사법시험, 행정고시,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 위주의 선발을 옹호하고 수시, 입학사정관제, 민간경력직 채용 및 각종 전문대학원 제도 등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모습도 눈에 띈다. 사실 전반적으로 인터넷 여론 자체가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다른 커뮤니티들은 적어도 이성적인 토론이 오가는 경우도 많고 시험 위주의 선발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8]은 인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유독 네이버 뉴스 같은 경우는 지나칠 정도로 이들에 대해서 적대적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정작 아이러니 한 것은 혼인 및 출생률 감소 관련해서 산부인과가 폐업한다, 학교아이들이 없다 웨딩 산업이 쇠퇴한다는 등의 내용에 대한 뉴스에 대해서는 거의 무조건 헬조선을 만든 정부 탓을 한다는 점이다. 누구 말마따나 이중잣대나 다름없는 야신 대 김성근과 비슷한 셈이다.

심지어 "저출산은 축복이다"라는 내용은 기본이고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면 한국이 저절로 스위스북유럽 같은 강소국으로 변하는줄 안다. 물론, 산업구조의 차이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변하는 발상은 위험하다. 게다가, 난임이나 불임을 헬조센에 대한 신의 은총이라고 말하는 메갈리안들이 "자궁없는 자 말하지 말라"고 했던 사건이 연상될 정도로 개념없는 댓글도 있다.

또한 헬조센 = 저출산 기조라고 단정하기도 힘든게 1970년대는 분명히 지금보다 열악한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훨씬 높았으며 도리어 한국인들이 그렇게나 정치적인거 빼고 그리워하는 80년대 3저 호황기에는 오히려 출산율이 70년대와 90년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9 세대 갈등 조장

사회 기사를 보면 간혹 학교 관련 기사나, 체벌 관련 기사가 올라오기도 한다. 문제는 본인 세대의 상태를 강요한 나머지 신체적 체벌을 당연시한다던지,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자는 등의 극단적인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직장 관련 기사에는 소위 꼰대질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러한 기사에서는 스스로가 꼰대질에 나서고 있다. 아래 문단에 나왔듯이 군대에 새로운 뭔가가 도입된다는 내용이 나오면 '군기가 빠졌다' '요즘 군대는 캠프다' 등의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꼰대가 맞다.

당장 디시위키의 급식충,학식충 항목을 보자. 이들은 초등학생~대학생 나이대의 인터넷에서의 무논리 일관, 게임에서의 민폐 행위, (주로 급식충) 대입 후의 문란한 생활(주로 학식충) 등의 일부 무개념 행동을 비하하는 수준의 비교적 정당한 수준의 비판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의 경우 이 연령층의 문화 등에 대해 무조건적인 혐오 정서를 표시한다. 아래 문단에 나왔듯이 10대~20대가 주 이용층을 차지하는 SNS에 대해서도 굉장히 부정적이다. 가령 '스마트폰'을 예로 들자면 일반적인 커뮤니티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에서의 무분별한 빠질, 패드립을 동반한 급식체 위주의 욕설 사용 등이 욕을 먹는다. 그러나 이 그린야갤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생산성이 없는 행위를 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들은 문화 현상 자체를 잘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간혹 문신 관련 기사가 뜨는데, '문신을 하는 사람은 죄다 양아치이다', '이딴 짓을 하다가는 나중에 후회한다' 등등의 무논리 일관의 댓글이 주류를 이룬다. 심지어는 삼청교육대가 다시 부활해야 한다는 댓글도 종종 보인다. 바로 아래 문단과 최악의 시너지를 이룬다. 이밖에도 극단적 반지성주의, SNS에 대한 비관적 인식 등과도 맞물리면서 굉장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10 공권력 및 엄벌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맹신

공권력에 대한 옹호가 여론의 주를 이루고 있다. Daum 같은 사이트에서 시위를 진압하는 전경들을 '정부의 개', '악당'으로 묘사하는 공권력에 대한 혐오가 네이버에서는 옹호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쳐 집회 결사에 대해 맹목적인 적의를 보이고 있다.

집회 관련 뉴스가 올라왔다 하면 단체에 상관 없이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 "정치성을 빼라"라는 주장이 보인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어떻게 정치적인 사안에서 정치성을 빼라는 말인가? 정작 이 사회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자유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게 되었는지는 그야말로 안중에도 없다.

집회, 결사가 잦을 수밖에 없는 시민단체를 악의 축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같은 좌파 단체가 집회에 관한 뉴스가 떴다 하면 비판이 아닌 비난[9]이 잘 달리는 편이다. 시위 빈도가 잦은 노동조합 역시 '귀족노조'라든가, 고용주 입장에 근거한 비난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비판하는 데 사용하는 근거가 현대자동차 노조라는 것은 함정. 별로 상관없는 북한 도발 관련 기사에서도 시위대를 비난하는 댓글이 올라오곤 하는데, 가령 북한 도발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전쟁이 나면 광화문에서 시위하는 빨갱이부터 척살하겠다" 류의 댓글이 베플에 올라가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저런 행동은 살인이라는 것을 모른다.

이런 경향 때문인지, 광화문에서 시위를 벌였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에 대한 비난이 베스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상관 없는 뉴스에서도 '누구처럼 정부 탓 하지 마라', '이런 게 진짜 유족이지' 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사건사고가 나면 보상에 대한 어떠한 말도 나오지 않았는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나라탓 할 생각 마라" 같은 날선 반응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공감능력이 완전히 결여된 댓글이 베스트에 올라오고 지지를 받는다.

이러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검찰, 경찰로 대표되는 법 집행기관에 관한 뉴스가 올라오면, 스폰서 검사 같이 누가 봐도 욕먹을 비리가 아닌 이상 공권력 옹호가 베스트 댓글의 주를 이룬다. 주된 내용은 공권력이 상당히 강하기로 유명한 미국 경찰처럼 '총기 등의 사용을 자유롭게 허가하자'는 등의[10] 경찰력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뒤따르고, 그러나 미국 경찰에는 네이버 여론이 혐오하는 노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까? 완전 미국식으로 의료보험 민영화 진행하고 총기를 풀어 고통 받아봐야 정신 차릴런지 경찰의 잘못된 일처리에 대해 기사가 나면 '언론이 경찰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수사과정 상에 위법이 있더라도 '범죄자만 잡으면 그만 아니냐'는 등 이것이 과연 법치주의 국가의 시민의식인가 의문이 드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나마 백인 경찰들의 비무장 흑인 사살 등 미국 경찰에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들이 연달아 보도되면서 미국 경찰에 대한 환상은 많이 깨진 상황이다.

인권 또한 불필요하거나 쓸데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공권력 강화를 방해하는 집단으로 취급되어 동네북 수준으로 까인다. 체벌, 똥군기 측면에서 이런 성향이 두드러진다. '면학 분위기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체벌이 필요하다', '군 기강을 위해서 폭행은 필요악이다' 같은, 다른 사안에 유사한 주장이 나온다. 이런 소리는 한국인은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개소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며, 고로 주장하는 자신들을 깎아내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인권을 무시하는 공감대 때문인지 "'피의자'의 인권은 없다"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내용이 베스트 댓글에 올라기도 했다. 피의자 및 피고인은 아직까지 가해자, 확실한 범죄자가 아니다. 꽃뱀 같은 경우처럼 그냥 누가 모함이나 착각으로 신고해서 수사에 들어가거나 고소당해도 될 수 있는 신분이다. 전반적으로 댓글러들이 형사 소송에 관한 지식이 미약하다는 걸 보여준다.


이와 같은 엄벌주의적 성향은 무슨 사건사고 뉴스마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효수해야 한다" 라든지 "어떻게 저런 짓을... 당장 사형시켜라! 세금 아깝다!" 같은 격정적인 덧글이 상당한 지지를 받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근데 공개처형 주장인 웃기는 짜장면인 이유가 뭐냐면 공개처형은 인권 후진국이나 다름없는 북한같은 국가에서 하는 짓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피해자 생각은 안하고 가해자 편만 들어주는 기득권층 판사들 대신에 정의로운 서민들이 몸소 들어가서 직접 형량을 정한 사건에는 네이버 댓글러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원래라면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한국에는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제도가 있어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한 예시가 있다.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살해한 딸이 붙잡힌 사건인데, 이 딸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정신상담을 받는 등 이미 정신이 불안정하였고 중학생때에는 부모가 별거를 시작하였으며 자신이 학대와 구박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어머니를 살해하고 제정신을 차린 다음에는 무척 범행을 후회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었는데 1심에서는 배심원 대다수가 징역 10년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구체적으로는 1심에서는 배심원 9명 가운데 7명이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는 의견을,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8년과 15년의 의견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 고법에 올라와서도 이 의견을 존중해 징역 10년을 판결하였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살인죄의 최고형량은 사형이라서 '법이 약하다'는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 상황이다. 배심원 중에서도 한 사람이 15년형을 주장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실적으로 최고형량보다 훨씬 떨어지는 형량이 나오게 되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기준'도 이 배심원들에게는 별 영향이 없다. 이 양형기준은 권고의 형식이지만 실제 판사에게는 각종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사정, 판결문에도 양형 이유를 적어야 하는 것 등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구속력을 가지게 된다. 반면에 이들 배심원들은 물론 판사에게 제반 설명을 먼저 듣긴 하지만 어차피 일반인일 뿐이고, 이 사건만 끝나면 법원에는 더이상 볼 일이 없으며, 내부 사정 같은 거야 알 바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이 180도 다르다.

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한국은 살인자의 천국이다, 형량이 너무 관대하다, 무조건 중벌해야 한다 등이 베플로 올라와 있고 반대수는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댓댓글로 '이는 국민참여재판에서도 인정한 형량이고 국민참여재판에는 일반인들이 들어간다'는 것을 지적하는 예가 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거나 거의 지지를 받지 않는다. 자기네들의 즉흥적인 기분에 맞지 않으면 그냥 척수반사적으로 다 개새끼가 되는 것이다. 이뭐병 네이버 댓글의 현주소

한편 네이버 뉴스에서 생활하는 주요 네티즌들이 상당부분 일베화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2014년 12월에 벌어진 종북콘서트로 논란이 된 황산테러 뉴스를 볼 수 있다. 이 사건에서는 기사마다 하나같이 용의자를 옹호하는 댓글들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 사용되는 논리는 '공권력이 제 기능을 못하니 나선 것'이므로 옳다는 등 기존의 공권력에 대한 신뢰와는 상반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즉, 용의자가 법질서 준수는 둘째치더라도 일단 정의로운 행동을 대행했다는 것. 하지만 문제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용의자가 같다는 어이없는 맥락의 댓글이 베스트 댓글마다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광주 민주화 운동과 이것의 차이점이 무어냐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또한 무비판적인 법 만능주의도 우려되는 바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근간으로 하는 모토인 부패 척결과 청렴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이 법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서 위헌 법률 소송까지 제청되었고, 합헌 결정이 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비판이 제기되었는지는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 호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물론 인터넷 여론 전반이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 호의적인 것은 사실이긴 하다.

한 마디로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공권력을 무한히 강화해 경찰국가를 만들자"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경찰국가가 될 정도면 이런 네이버 뉴스의 댓글처럼 못 쓴다. 그냥 잡혀간다.

11 특유의 이중성

이런 엄벌주의적인 옹호 여론과 별개로,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정당화 될수 있다고 보는 범죄에 대해서는 또 매우 관대하여 오히려 피해를 입은 상대편 측을 꼬투리잡거나 욕한다. 네이버 뉴스 댓글 상주인들의 자칭 정의로운 도덕관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부분.

스마트폰 보는 女만 노린 절도범들 기사내용이나 실제 범죄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없는 단순히 스마트폰 보며 걸어다니는 습관에 대한 악플을 베댓에 도배하거나 # 이중주차한 차량에 대한 불만으로 방화 한 사건에 대해선 아예 가해자에 대하여 화이팅이라며 김여사를 응징한 정의의 사도라고 응원 댓글까지 달고 후련하다는 댓글이 판을 치는등 (어디까지나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이유가 있어서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가해자를 두둔하며 사건을 왜곡하는 판국이다. 정의를 자칭하지만 결국 자기 잣대대로 멋대로 판단하면서 무슨 정의의 사도인양 구는 네이버 댓글란의 정체성을 엿볼수 있는 부분. 거기다 사건의 가해자에겐 가차없으면서, 이상하게도 가해자가 늘어놓는 사실확인 되지 않은 변명과 회피성 진술은 또 곧이곧대로 잘 믿으며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피해자가 나에게 먼저 잘못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는 식의 보복범죄 가해자에 대해서는 어이없게도 옹호 논조를 띄기도 한다.

이들의 이중성은 성범죄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 2007년에 정성현, 2008년에 조두순 등이 아동성범죄를 저질렀을 때 당시 법원은 법리대로 각종 사정을 반영하여 현행법 내에서 합리적인 양형을 판단했으나 당시의 네이버 여론은 '뭐 이딴게 법이냐', '법이 X같다', '아동에 대한 범죄는 중범죄뿐 아니라 가벼운 일까지 무조건 최고형으로 처벌해라', '성범죄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없애고 무조건 실형을 살려서 인실X을 시켜야 한다', '최고형량을 수천년으로 늘려라' 등등 들끓었던 전력이 있다. 이때의 네이버 뉴스 댓글러들은 그야말로 무자비한 정의의 화신이 되어 용의자=범죄자(?) 이므로 범죄자인 가해자에겐 재판도 필요 없다는 식의 엄벌주의를 부르짖었다.

그 후로 정의를 위해서 ' 혜진예슬법'(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및 살인 시 사형ㆍ무기징역에 처하는 등 아동 성범죄 형량을 대폭 증강한 법 개정안)이랑 '조두순법'(술에 취한 것에 의한 심신미약의 인정 범위를 대폭 제한한 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통과되어 결과적으로는 형량이 매우 늘게 되었다. 이것도 매우 부족하다며 그냥 아동성범죄는 의심되기만 해도 무조건 죽여야 된다며 정의감에 불타던 네이버 댓글러들이었는데....

놀이터에서 아이 뺨 만진 30대 강제추행 유죄 놀이터에서 여자 초등학생의 팔꿈치에서 손등, 뺨을 쓰다듬던 30대가 기소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된 사건에서는 겨우 이런걸로 뭐 이리 처벌이 엄하냐며 오히려 가해자를 옹호하고 있다.

참고로 이 사건은 2014년에 일어난 사건이다. 한마디로 네이버 댓글러들이 원하는 강력한 형벌로, 가해자의 변명따위 무시하고 피해자를 위하여 엄벌한 사건으로 판결을 내린 판사는 그야말로 네이버 댓글러들의 영웅인 것. 그런데 정작 네이버 댓글러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니까 오히려 법이 너무 엄해서 X같다고 욕을 먹고 있다. 법의 철퇴는 흉악범에게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두순같은 흉악범만 잡을 거라고 생각했던 법이 평범한 사람을 잡았고 자신도 거기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모양인데 다른건 둘째치고 무척 한심하고 졸렬하기 그지없는 태도.

또다른 이중성이 드러나는 예로는 고등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거나 무면허로 차를 타고 폭주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기사에는 잘죽었다거나 정의구현, 사회정화라는 식의 고인모욕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에 슈퍼카 동호회 회원들이 폭주하다 적발되거나 사고난 기사에는 "자기가 노력해서 능력 되니 슈퍼카 몰고 인적 없는데서 폭주하겠다는데 댁들이 무슨 상관?", "슈퍼카 앞에서 저속으로 길막한 운전자가 잘못 아닌가?"라며 슈퍼카 오너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열폭종자, 뚜벅이로 매도하며 슈퍼카 오너를 두둔하는 댓글이 많다.

위의 사례들은 각종 일이 있을 때마다 인터넷에 들끓는 싸구려 정의감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추잡한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예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 근거없는 음모론

거기다 근본도 없는 각종 음모론이 횡행한다. 출산률에 대한 기사가 뜨면 으레 기득권층이 '아빠! 어디가?'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예능으로 국민을 세뇌하려 든다는 소리가 베플이 되기 마련이다. 비정상회담 등의 외국인 예능에 대해서도 다문화를 기득권층이 국민에게 세뇌시키려는 수작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양극화를 세계적인 추세로 조명한 기사같은게 뜨기라도 하면 으레 이건 다 거짓말이고 사실은 기득권층이 부려먹을 서민들이 이민 못가게 언플을 하는 것이며 자신은 여기에 속지 않고 그래도 이민가겠다고 다짐하는 비장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간통죄 폐지에 대해서도 이젠 간통은 합법이 되었다면서 기득권층들이 마음껏 즐기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뒷구멍으로 뇌물을 주고 위헌을 만들었을 거라는 이뭐병스러운 생각을 한다. 이 쯤 되면 정말 망상과 현실을 구분못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자신들의 시궁창 신세를 기득권층에 대항하는 투사로 합리화하는데 정상인이라면 그냥 실소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이것은 여기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주류의 상태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게도 한다. 정작, 그 주로 이민드립 치는 대상인 유럽 대다수 국가, 미국 연방정부와 대다수의 주정부에서는 간통죄를 이미 오래 전에 폐지했다. 간통죄 폐지는 출산률을 높이려는 수작임을 꿰뚫고 있는 멍청한 네이버 댓글러들 평소에는 출산률 낮다고 까는 놈들이 이뭐병

제일 웃긴 점은 네이버가 자신들의 깨어있는 정신을 묻어버리려고 댓글조작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민감한 뉴스가 터질 시, 댓글들의 숫자가 줄어든다면서 네이버 담당자가 댓글삭제를 한다며 욕하는 댓글들이 자주 보이고 심지어 베댓이 되기도 하는데. 잠깐만 생각해도 이들이 얼마나 생각없는 사람들인지 알 수 있다. 네이버 댓글란에는 음란물광고들이 계속 올라오는데, 관리자로서는 이 댓글들을 지워야할 의무가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보는 기사란에는 이런 댓글들이 더 많다.

또한, 댓글을 썼다가 지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인들이 욕으로 도배된 댓글을 썼다가 신고먹고 삭제되는 케이스도 있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댓글 수가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고, 새로고침을 계속 누르는 니트가 아닌이상 그 차이를 알아차리기도 힘들텐데 이들 니트는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관리자가 댓글 지운다며 좋다고 음모론을 펼친다. 자유를 보장하라면서 진지한 어조로 댓글을 다는데,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웃음을 참기 힘들 정도다. 애초에 게시판 자체가 스트레스 상대로 욕이나 하라고 쓰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네이버가 댓글을 허가없이 삭제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는데 최근 사드관련 뉴스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배뎃이 대량으로 사라진 사태가 발생했다. 네이버가 정식으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이버가 삭제한 것인지 작성자가 지운걸지는 모르지만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댓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라진 정황상 무조건 근거없는 음모론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른 경우로 '공감수 높은 댓글이 왜 밑에 있냐', '조작이다!'며 따지는 댓글이 베댓이 된 경우도 있는데. 네이버 댓글 시스템 상 아무리 공감수가 높아도 비공감수를 뺀 값이 적을 시 공감수 0보다 밑으로 가게 되어있다. 몇몇 인간들이 이걸 모르고 쓴 댓글을 같은 종류의 인간들 몇명이 공감해주기 시작하자 아무생각없이 공감주는 사람들과의 시너지가 폭발해 베댓이 된 케이스다. 끔찍한 콜라보

5.18 음모론이 매우 널리 퍼져 있는지 5.18 관련 기사에는 거의 무조건 "재조사를 해야 한다",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 같은 류의 댓글들이 베댓에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이 쯤 되면, UN까지 적으로 돌릴 기세다.

또한, 갈등론을 신봉한다는 사람들 중에는 "국가와 재벌이 일부러 싸게 부려먹을 노예를 만들려고 교육제도를 막장으로 만들고 있다", "노예화시켜서 싸게 부려먹으려고 일부러 다문화 만들고 이간질시킨다"는 댓글을 단 경우도 있으며, 이 역시 베댓 순서 중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했다.

13 상대에 대한 과도한 혹은 근거없는 억측

한겨레 등 특정 언론사의 기사나 특정 성향의 기사(주로 집회 관련 기사)에 본인들 심기에 거슬리는 댓글이 보이면 그 댓글을 단 사람의 고향이 어느새 전라도로, 혹은 존경하는 사람이 김정은으로, 성향이 빨갱이로 바뀌어 있다.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리면 어느새 올린 네티즌의 성향이 '맹목적인 민주당 추종'으로 바뀌어 있기도 하다. 마치 본인들 눈에 거슬리면 죄다 홍어로 모는 그들과도 흡사하다. 이를테면 중고등학생들이 집회에 나서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오면 전교조에 아이들이 세뇌당했다는 류의 댓글이 거의 무조건 올라오고 성인들의 집회를 다루는 기사의 경우 전문 시위꾼 드립, 종북몰이 등의 억측이 판을 친다.

일부 학교의 교가의 내용이 시대상의 변화로 폐지된 국민교육헌장 등과 같이 노골적으로 국가주의, 집단주의적인 내용을 담음을 비판한 한겨레 기사의 댓글 중에는 심심찮게 교가와 전혀 상관도 없는 북한, 김정은에 대한 억지성 언급이 보인다.(ex.북한 체제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싶어서 안달이 났구나) 아이러니한 점은 본인들이 그렇게나 해당 기사에서 옹호하는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가치관이 현역으로 뛰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해당 기사 링크:http://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335872&sid1=001

14 극한을 뛰어넘은 제노포비아

대표 주자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다. 제노포비아가 엄청 퍼졌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를 예비 범죄자로 보는 사람이 자주 보인다. 훈훈한 뉴스에서도 어쨌든 다문화는 반대라는 주장. 게다가 유별날 만큼 조선족을 적대한다. 조선족을 인종청소하자는 과격한 댓글이 베플에 올라갈 정도.

여기서 다문화와 외국인 노동자를 같은 것으로 보는 오류를 보인다. 유독 네이버 베스트 댓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리지만, 유럽은 다문화가 실패했다고 선언한 적이 없다. 앙겔라 메르켈이 비슷한 말을 했지만 메르켈이 말한 건 독일어를 배우고 좀 더 통합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말을 한 이후에 네오 나치 3인방이 터키인을 연쇄살인한 뉴스가 나와 체면을 구겼다. 게다가 만약 메르켈 총리 말처럼, 다문화가 실패한 거라면 다문화 정책의 성공적 예로 뽑히고 있는 캐나다는 대체 뭐란 말인가? 참고로 이들의 주장에 나오는 미국은 다문화 국가가 아니다. 다인종 국가지만 원칙적으로는 멜팅 팟이라고 미국사회에 녹아 들이는 구조다.

베스트 댓글에서 세력을 급속히 불리는 이런 견해들은 다문화 반대운동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한 마디로 '내가 다문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안 좋아할 수도 있지 표현의 자유라능' 별 상관없는 뉴스에서도 프로파간다마냥 다문화 비난 댓글이 자주 보인다. 다만 청년 실업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게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이기도 하다. 청년 고용이 안 되어도 외국인을 들여오면 되니 임금이 늘지를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성급한 일반화로 외국인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비약이다.

마찬가지로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 대해서도 적대적인 반응이 많다. 국제결혼 내 가정폭력 사건 등이 났다고 하면 "돈만 보고 결혼한 신부 잘못이다" 같은 반응이 베플에 거의 올라가는 편이다. 물론 백인에게는 그런 거 없이 호의적이다.

한국의 설문화에 낯설어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취재한 이 기사의 댓글도 가관이다. 귀성전쟁, 세뱃돈, 명절 스트레스 등 한국 특유의 문화에 대한 감상을 말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미개하다고 하고 있다. 미개하다고 할 뿐만 아니라 그러는 너희들은 팁을 왜주지? 하고 대뜸 따지지를 않나, 문화상대주의는 기본인데 참 한심하다는 말을 한다.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이 외국인들은 일본 넷 우익마냥 한국의 문화를 욕하고 폄하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 기준으로 보면 약간 이해가 안되고 신기하다고 웃으면서 말했을 뿐인데, 네티즌들은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로 과격하게 반응한다. 게다가 문화상대주의 베플을 쓴 인간은 정작 자기도 문화상대주의에 대해서 잘 모르는 듯.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혐오를 넘어서 외국[11] 자체에 대한 혐오도 만만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분야가 일본 관련 뉴스다. 2010년대 들어 아베 신조로 인해 혐일 감정이 많아진 탓인지, 지진이 일어나서 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버젓이 베스트에 오른다. 요즘은 이에 대한 자성이 일었는지 일반 선량한 일본인들 빼고 아베와 극우 일본인들만 자연재앙 기타 나쁜일에 당했으면 좋겠다는 댓글들도 그런대로 보이는 편.일본 아소 화산 분화에 대한 반응에서 이를 살펴볼 수 있다.

대충 이런 논리구조다. '아베 신조'는 악이다. → '아베는 자민당 출신이다.' → '일본인들이 또 자민당을 뽑았네?' → '고로 무고한 일본인은 없다.' 도대체 2009년 경 민주당 내각 지지율 70%를 찍으며 자민당에 참패를 안겨준 유권자들은 어느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일본인들이 설령 자민당을 뽑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일본인들을 전부 반성이 없는 우익들로 모는 건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다. 가볍게 비유하자면 국민의 52%가 새누리를 뽑고 48%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뽑았다고 했을 때 국민의 52%는 수꼴, 48%는 좌빨인 것은 아니지 않은가?

전쟁 범죄에 사죄하는 일본 시민단체에 관한 뉴스에는 "그래도 일본에 사람이 사는구나." 같은 댓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일본인을 원숭이로 놀리는 심한 비하와 더불어 그동안 일본이 한민족에게 해온 침략 역사에 따라 일본인은 사람다운 사람이 없다는 편견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난민에 대해서도 매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다. 핀란드 총리가 자택에 난민을 받아들이겠다는 미담성 기사에는 "자기집을 내준다? 딸년이 강간당하고나면 그땐 이미 늦지." 같은 댓글이 달리고, 네오나치가 독일에서 부상한다는 기사에는 "부럽다 저렇게 당당하게 자국민을 보호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사회가." 같은 댓글이 달리고, 난민선이 유럽에 온다는 기사에는 "보이는데로 격침시키면 안온다.", "박테리아가 침범하는데 백신투여 해야지" 같은 댓글이 달린다. 한 마디로 난민에 대한 반응을 요약하자면 오는 족족 죽이자는 수준. 심지어 네오 나치가 아프간 난민들을 공격했다는 기사에 가해자의 행동을 이해한다라는 생각의 글이 베댓으로 올라왔다. 문제는 "나치 문양(?!)이 장식된 헬멧을 쓴 한 젊은 남성"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도! 난민을 싫어하거나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난민들에게 황산을 뿌린다거나 난민들을 오는 족족 죽인다는 등, 혹은 위처럼 네오 나치를 찬양하는 등의 행동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생각이다. 더욱 심한 것은 그것에 많은 공감을 받고 베플에 올라간다는 점. 인간쓰레기들의 집합소

가끔 이런 제노포비아 성향에 특유의 기사를 읽지 않고 댓글부터 다는 풍조가 더해져 반(反)난민 테러 기사에서까지 난민을 비난하는 댓글이 베플에 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심지어 학교로 들어가 난민으로 보이는 학생들을 무차별 살해한 극악한 증오 범죄 기사에도 "잘했다. 저렇게 겁을 줘야 난민들이 안 기어들어온다"는 투의 정신나간 댓글이 베플에 올라가기도 했다. 이쯤이면 그들이 그렇게 증오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 희생자를 보고 잘 죽었다고 비아냥대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수준이다.

그냥 난민을 넘어 탈북자에 대해서까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댓글 역시 자주 보이지만 탈북자의 경우 그래도 적대적인 사람이 대다수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다문화 반대에서 더 나아가서 인종차별 내지는 백인우월주의 성향 댓글도 자주 보이며, 가령 미국 흑인 관련 기사에서는 흑인들을 비하하는 댓글이 베플에 올라가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이런 백인우월주의자에게 반박을 시도하면 그야말로 19세기에서 건너온 사고방식을 드러내면서 미칠 듯한 답답함을 안겨준다. 다만 인종차별 범주까지 가면 이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쇄국정책 펼쳤으면 좋아할 판

물론 당장은 유럽 대륙의 난민들이 안들어 올 줄 알기 때문에, 최근에 불거진 브렉시트도 찬성하는 분위기. 마치 EU의 이익은 독일이 다 가져가고 피해자 영국은 난민만 떠넘겨지니까, 참질 못해서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이다. 그러나 브렉시트는 그런 식으로 단순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저출산의 반대급부로 이민을 장려해서 현 한국의 산업규모에 맞는 인구를 유지하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인구 유지를 못해 산업이 무너지고 이때문에 쬐끔 굶어도 좋으니까 이민을 막고 순혈을 유지해야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과연 보릿고개나 어려운 시절을 겪었던 세대들 앞에서, 순혈주의를 위해 굶는다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당연히 이들이 혐오하는 국가에서 사고와 인명피해가 나면 속 시원해 하는 고인드립 수준의 댓글들이 정말 많이 달린다. 일본서 곰 습격에 4명 사망…곰 몸속에서 인체 발견. 당장 네이버 유저들이 단 댓글들을 확인해 보자.

15 지역감정

지역감정성 덧글이 극심한 것은 이제 당연하다시피 되었다. 아예 상관없는 기사에까지 똑같은 내용의 지역비하 덧글을 복붙하고 다니는 작자들도 상당히 보인다. 통구이홍어 같이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들도 베스트에 올라오고 있다. 전라도 관련 기사에는 거의 100% 지역비하 덧글이 달린다. 범죄 관련 기사에는 거의 무조건 범인이 전라도라는 댓글이 달리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이준석부터 이완용까지 모두 전라도 사람이라는 날조가 횡행한다. 혹은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 싶은 사람들에게도 "너 전라도지?"를 시전하는 경우가 흔하다. 경상도 지역에 대한 지역비하가 그 뒤를 잇는다. 부산/경남 쪽은 덜하지만 대구/경북 쪽은 상당히 심한 편. 그 외 지역 기사에서도 종종 비슷한 류의 덧글이 나타난다. 가끔은 시·군·구 단위로 소지역주의가 발동하는 경우도 보인다.

16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호모포비아 성향 또한 두드러진다. 애플CEO 팀 쿡커밍아웃을 하면서 "내가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럽다(I'm proud to be gay)"는 뉴스가 나왔을 때의 반응에 대해서는 온갖 비난과 악플의 축제가 벌어졌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동성애자는 그냥 하나의 취향일 뿐이고 그걸 좋아하지 않는 것은 내 자유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동성애는 '취향'이 아니라, '성적 지향'이고,[12] 게다가 마음속으로 혼자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비하적인 댓글을 달아 혐오 여론을 조성해놓고 취향이니 존중해달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예외적으로 홍석천은 까이지 않는다지만 이는 캐주얼 호모적인 태도에서 나오는 산물일 뿐이다. 예능 등에 홍석천이 출연해서 지적인 모습과 요리실력 등을 선보이자 홍석천은 비난하지 않고 호감을 표하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일종의 쿨한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호모포비아적 성향이 없어졌다는 해석은 많이 과장된 것이다.

2015년 퀴어퍼레이드를 보도한 어느 기사에서는 추천 4,000에 비추천 2,000 정도의 비율을 이루면서 호모포비아적인 덧글들이 베스트에 올라갔다. # ## 또한 퀴어퍼레이드의 노출을 핑계로 혐오를 정당화하는 댓글도 간간히 보이는 편이다.

심지어 ISIL이 죄없는 동성애자를 처형했다는 기사에 '이슬람은 싫지만 이건 잘한 일이다. 응원한다.' 따위의 덧글이 있기도 하다. 정작 무슬림들은 그렇게 싫어하면서 동성애자를 죽인다는 이유로 IS를 지지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러시아의 반동성애 법안이나 집단 린치를 지지하기도 한다. 이쯤되면 답이 없다. 이러한 극단적인 댓글들은 추천을 많이 받아 최대 추천 수 란을 점령한다.

올랜도 클럽 총기난사 사건 때 그 날 서울시청에서 일어난 퀴퍼를 예로들며 고인드립을 치기도. 정작 제목을 다른 방향으로 뽑은 기사에서는 고인드립이 나타나지 않는것도 아이러니.

17 극단적인 반종교적 성향

종교를 싫어하는 성향이 짙다. 네이버 기사 노출 기준이 ' 조회수를 통한 대중의 관심도'라서, 대중이 종교의 순기능의 노출보다는 역기능 즉, 종교가 일으키는 사회 문제에 관한 기사가 자주 노출된다. 일단 보통 일반적인 반종교/무신론적 성향이라고 보긴 어려울 정도로 극으로 치달은 성향이 강한데, 대개 그 종교의 사회적인 맥락이나 순기능, 역기능 등 에 대한 정상적인 고려, 분석을 통한 제대로된 비판이 없는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이며 극단적인 비난으로 도배된 경우가 많다.

특히 이슬람이나 무슬림 관련 뉴스에 달린 편견을 보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중동이나 동남아의 무슬림 난민 관련 기사가 나오면 모두 죽여버려야 한다거나 무슬림에 대한 범죄는 정당하다 수준의 소리부터 직접 무슬림들를 쳐죽이자는 류의 소리까지 베플에 올라가는 수준.IS와 비슷한 의식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르지 않은 범죄임에도 범인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이슬람을 비난하는 댓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13]

2015년 9월 메카에서 발생한 크레인 붕괴 사고와 연이어 인근 호텔 화재 사건이 발생했는데, 여기서조차도 테러를 저지르니 하늘이 노하셔서 그렇다는 댓글부터 사고가 발생한 건 알라의 뜻이니 순종하고 죽으라는 등 무슬림과 이슬람을 무작정 비난하면서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있다. 혹은 미얀마에서 수백 명의 군중들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서 불태웠다는 기사에서도 "이슬람 진짜 박멸해야한다", "이슬람 놈들을 죽이는건 잘하는 짓이다"처럼 폭도들을 옹호하는 댓글이 압도적인 추천을 받고, 심지어 로힝야족에 대해 "싹쓸어 담아서 분쇠기로 갈아버린 다음 사려나 비료로 쓰자"는 극언까지 나오는 판이다.

2015년 들어 이슬람 관련 테러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서 반이슬람 감정은 계속 악화되는 중.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테러리스트는 모두 무슬림이다"[14]라는 댓글을 달면 무슨 상황에서든 무조건 베플에 올라가고, 이슬람 관련 기사엔 "모든 무슬림을 죽이자" 류의 인종 청소를 주장하는 댓글이 높은 추천을 받는 수준. 실제 테러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괴슬람들을 모두 죽여 깨끗이 소각하기 위해 대량처리가 가능한 최신식 수용소를 만들어 처리해야 한다" 수준의 극언이 수백 개의 추천을 받고 베플에 올라간다. 그리고 해당 기사에서도 베플에 마법의 문장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이 올라가 있다. 이쯤 되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언행에서 주어 목적어만 바꿔 놓은 수준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사이트가 다 그렇듯 개신교 역시 취급이 좋지 않다. 한국 개신교가 여러 병크를 보이고 거대 교회에 의한 부패도 자주 보이기 때문에 거의 악의 축 취급을 받고 있다. 개독교라는 단어[15]가 간혹가다 보인다. 다만 기독교인이나 볼 법한 종교 기사나 호모포비아 떡밥 기사[16] 에서는 기독교 성향의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가끔은 이슬람과 기독교를 모두 엮어 유일신교 자체를 사라져야 한다며 비난하는 댓글도 자주 보인다.


종교 기사 뿐 아니라 과학기사에도 끊임없이 등장한다. 힌두교 역시 야만 종교 취급이지만 한국에서 찾아보긴 힘들기 때문에 별로 까이지 않는다.

18 군대/국방 관련에 대한 편견, 오해, 무지

군대 관련 기사가 나오면 절대 다수에 가까운 이용자들의 댓글들이 자신들의 군생활 시절과 다른 생활상에 대한 반발, 보상심리에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진병영에 대한 반발심이 강한 편이며, 특히 2014년 군에서 여러차례 폭풍이 휘몰아친 이후로 조직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에서 내놓는 안건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댓글보다 부정적인 댓글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주로 '내가 군생활 할때는 안이랬는데', '군대가 아니라 캠프다', '당나라 군대가 되어 간다', '군기가 빠진다' 등이 올라온다.

생각해 보자. 지금 군필자들 중에 자신이 군생활을 얼마나 FM으로 보냈는지. 경계근무부터 각종 훈련, 병영생활에 이르기까지 가라와 완벽히 무관한 부대와 복무자가 있다면 갈수록 FM과는 멀어지는 현 국방실태를 걱정하며 이런 소리를 해도 좋다. 하지만 과연 그런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결국 자신들은 그러지 못했으면서 현역들에게는 완벽을 요구하는 꼴 밖에 안된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까는 사람들조차 선대의 국군 선배들이 보기엔 그들이 말하는 캠프를 다녀온 것이다.

그리고 생각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군복무 환경이 좋아지는 것과 군기가 빠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 뿐더러 연관성도 없다. 오히려 생활여건이 좋아질수록 심신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부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는다. 편하면 풀어진다는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을 지극히 수동적이고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교정되어야 하는 객체로 대하는 사람들이며, 이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심리학와 교육학, 더 나아가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서 쓰는 행정 관련 학문에서 금기시 된다. 맥그리거의 XY이론이 대표적으로 쓰인다. 인간관 문서 참고.

더구나 이들의 댓글들을 보면 이들이 말하는 군기는 군기의 원래 정의보다는 왜곡된 군기에 더 가깝다. 후배들의 더 나은 군생활을 위한 개선 움직임에 선배라는 사람들이 태클을 걸고 있는 셈이며, 자신의 동생들, 아들들에게 자신이 당한 군대를 물려주려고 하는 것과 같다. 국방부가 주로 육군 중심으로 돌아가고 예비역 대부분이 육군 출신이다 보니 타군에서 이미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는 제도와 생활상에 대해서도 육군 시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며 추측성 댓글을 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시각으로 보면 대한민국 공군은 문제투성이 집단이지만 현실에서 어느 군이 가장 문제가 적고 신사적인 이미지를 갖는지와 어느 군이 사건사고가 제일 많은지는 이미 수많은 통계와 보도가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공군 역시도 김지훈 일병 자살 사건과 같은 흑역사가 있어서 일단 문제가 생긴 후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으로만 따지자면 육군과 다를게 없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부고발한 상병으로 인해 비행단 전체가 뒤집혀 그로인한 보복성 왕따로 인해 해당병사가 우울증으로 공익 근무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도 2015년 2월에 있었다.

한마디로 댓글란 이용자들의 군에 대한 시선이 편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 여성 비하와 더불어 현역 군필이나 현역 군복무자가 아닌 사람에 대해 합법적으로 현역복무가 어려워 그렇게 된 것인데도 괜히 비하하는 짓거리들이 꽤 많다.

국산무기 혹은 국방사업 대한 보도가 나오거나 언급된다면 방산비리 운운하면서 비판한다. K11 복합소총, K-21 보병전투차량, K-2 흑표, 특전사의 방탄복 비리, 야전상의 비리, 해군의 신형잠수함과 통영함, 윤영하급 고속함에서 발생한 수병의 중상, F-16 전투기의 군수비리, 각군 전 참모총장들이 일으킨 방산회사 관련 비리 등등 사건들 같은게 주요 까임 소재다.

외국산 무기 도입에 대해선 시선이 좋지 않다. 특히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면 툭하면 호구냐면서 까내리는 경우가 많다. 다른나라에서 더 좋은 조건에 구입가능한 것을 미국에서 더 비싸게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정치•경제 측면에서 미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의 현실을 우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산 무기를 구입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아예 호구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쩔 수 없이 이미 미군의 교리와 무기체계 등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은 국군이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가장 효율적인 일이다. 그리고 유럽, 이스라엘 등 경쟁자들이 치고올라오고는 있지만 미국이 무기시장에서 질로 보나 양으로 보나 1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품이란게 질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의 수요가 많아야 값도 내려가고 안정적인 공급과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것이다. F-16을 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이러한 면을 무시하는 몇몇 네티즌들은 밀덕들의 반박에 까여서 딴소리를 늘어놓거나 발을 빼는 것을 볼 수 있다.

북핵 관련 기사가 나오면 댓글란은 '우리도 핵무장 해야한다.','이게 다 김대중 때문이다.' 등의 댓글이 올라온다. 핵무장 자체가 듣기에는 좋은 말일지 모르지만, 이는 절대 현실적이지 못한 발언이다. 현재 북한이 핵무장을 해서 가뜩이나 안 좋은 경제적, 외교적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을 보고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국방 관련, 특히 북한의 군사력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댓글들 태반이 북한의 군사력을 미화질 해대고 있다. 거의 대부분 핵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을 미화해댄다. 대부분 북한은 군사주권이 있는 나라라고 말하거나, 한국은 군사주권도 없고 미국에만 의존하는 나라라고 폄하질 해댄다. 어떤 이는 방산비리를 언급하면서 북한에는 방산비리가 없다느니, 방산비리 관계자를 처벌한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한다. 게다가 지금은 완전히 논파된 20만 특수부대설과 북한의 재래식 전력까지 미화해대는 이들도 있다. 미군 없으면 못이긴다는 말은 최근 파급력이 더 강화되었다.[17] 자타가 공인하는 막장국가이자 후진국 내지 약소국인 북한을 선진국이자 지역강국인 한국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건 당연히 말이 안되며, 위의 소리들이 네이버 뉴스 댓글러들이 얼마나 정치, 경제, 국제정세에 문외한인지 다시금 실감나게 할수 있다. 그리고 조금만 자신의 의견에 반론을 하면, 기본적으로 미필드립과 안보 불감증, 사이버 부대 드립을 해댄다. 북한에 비리가 없다는건 마찬가지로 정훈교육을 제대로 받고 전역했다면 말도 안되는 주장이며, 북한이 핵을 발사한다는 건 현실적으로도 매우 힘들다. 남북한 대결이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19 국제정세에 대한 무지

대외관계도 지나치게 강경하다. 특히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일단 북한과 엮이는 뉴스가 올라오면, 거기에 달리는 베스트 댓글을 그냥 짐작할 수가 있다. 좀 다르지만, 하나같이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다.'가 기본이다.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이, 북한이랑 엮이는 뉴스에 저런 댓글이 반드시 베스트 댓글로 올라온다. 게다가 얼마나 강경한지, 거의 북한과 전쟁하자는 내용도 많다. 일부 유저가, 현실과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강경함을 지적하거나[18] 북한에 대한 유화책 얘기를 꺼내면 종북 세력으로 몰린다.

북한에 생화학무기를 뿌리자는 댓글이 베댓이 되는걸 보면 답이 없단 말이 절로 나온다. 북한군과 핵심계층을 제외한 북한 주민들을 적으로 몰아 학살하는 건 국제사회에서 지탄받는 전쟁범죄 일 뿐더러 통일 후 북한 지역 재건 및 민심잡기에 전혀 도움이 안되며, 역사에 크나큰 과오로 남을 것이라는 걸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전쟁범죄까지 저지르자는 주장은 아무리 봐도 지나친 적개심이다.

게다가 일본에게도 너무나 강경한 의견을 보인다.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아베 신조의 문제 발언이 뉴스가 될 경우 일본의 국민들을 싸잡아 일반화하면서 쌍욕과 일본과 국교를 단절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보인다. 외교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전세계가 하나가 됐다시피한 21세기 현 시점에서 국가가 단교를 선언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까맣게 모른다. 심지어, 그 악명 높은 북한과도 개성공단 등 경제협력을 하고 외교 채널은 유지하는데 우리의 비하와 별개로 객관적으로 세계적 강대국인 일본과 국교를 끊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지에 대해서 말하자면 경제적으로 크나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좆문가들의 아우성이다. 이미 각계 전문가들이 한일관계를 개선해야한다. 한일무역을 회복해야 한국경제에 도움이 된다.라고 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안하면 외교단절을 해야 하며 한일관계 개선의 시도 자체를 하면 안된다고 외치고 있다. 과거사는 확실히 중요한 문제지만 한일무역, 관계 등과 과거사는 병행되어야 하는 문제이지, 과거사 하나만 물고 늘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 어선의 불법 횡포, 조선족 말썽, 대기오염, 동북공정, 중국공산당과 관련된 기사에서는 중국과 단교를 해야한다는 비현실적이고 지나치게 강경한 의견들이 많이 보이지만, 시진핑 주석이나 열병식 혹은 중국의 일본견제와 관련된 기사에서는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리고 추천을 많이 받으며, 아예 미국 대신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극단적으로 친중적인 댓글도 달린다. 특히 북중관계과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이런 성향을 가진 댓글이 증가하였다. 또한 중국의 과학기술력이나 국력에 관한 기사에서도 중국이 대빵이이라는 식의 댓글이 호감도 상위권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의 경우는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내전 등을 가지고 침략국가, 분단의 원흉이라 비판하며 노골적인 반러감정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이런 사건들로 인한 한국내에서의 반러감정은 실제로 찾아보자면 애초에 그리 직접적인 연관도 없기도 하고 해서 거의 드물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러시아를 비판하기도 하나 러시아의 입장에서 서술한 댓글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 동부와 서부간 지역 대립, 자국 내 우크라이나계와 러시아계의 민족간 대립, 친러시아와 친서방 간 외교 노선 대립을 수습하지 못한 우크라이나를 비판하는 글들도 찾아보면 꽤 있다.

게다가 남북분단에 대한 한국민들의 반감 역시 러시아보다는 6.25 전쟁에 참전하여 북한을 지원한 중국이 더 많이 욕먹는 실정이다. 다만 북한과 친밀해지려는 움직임, 독재에 대한 비호감도 커지면서 어느 정도 중립적인 시선에서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 한국과의 접촉도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이웃나라들보다 적었고 대외적 관심사가 동북아시아보다는 유럽에 있고 중국과 일본처럼 한국에게 군사적으로 큰 위협이 될 국가도 아닌지라...

반대로 미국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 미군이 참가하는 합동 훈련과 같은 기사가 뜨면 미군에게 감사하다는 공손한(?) 베플들이 주를 이루며 '함께 갑시다!'와 같은 국군의 주한미군용 인사말도 가끔씩 보인다.

여담으로 위에 동성애 , 반종교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정작 미국은 기독교적이면서도 동성결혼을 합법으로 하고 있다. 물론 미국에서도 전통 기독교 보수주의자는 동성애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사형에 대해서는 30개주 이상이 아직 허용중이니(전체 50개주) 이중잣대 모순이 안 되긴 하다. 미군에 대한 맹신과 의지가 지나쳐서 아예 국군을 까내리며 미군 없으면 한국은 북한에 패배할 것이라는 소리까지 하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미군의 도움 없이 우리 국군 현역만으로도 북한군 전체 병력을 전멸시킬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참고로 이 결론은 자주국방을 역설하던 노무현 정권 때도 아니고 이명박 정권 시절의 국정원이 낸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군 vs 북한군 참조. 훑어보기 귀찮다면 한국군북한군 문서에 가서 세계 군사력 순위만 보자. 물론 실전은 수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수치가 벌어져 있는데 지는게 더 힘든 것이다.

위의 공권력에 대한 극단적인 옹호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의 만행에 대해서도 그냥 억지 밈에 가까운 소리로 옹호하려고 든다. 미 상원의 CIA 고문 폭로에 대한 반응. 호감순으로 베플을 보자. 아무리 제 1의 동맹국이라지만, 미국 몇몇 의원들이나 미국의 진보 쪽에서도 비판을 하고 유엔이 실상을 보고 미국 정부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정도의 명백한 '악'까지 두둔하려 드는 모습에서 네이버 뉴스 댓글이 얼마나 편향적이고 비논리적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정부도 모르게 오산기지에서 탄저균 실험이 있었는데도 미국을 실드 쳐주는 말까지 한다. 이들의 댓글들을 읽어보고 거기에 동참하는 사람수를 보면 정치, 사회, 세계란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그냥 좆문가인척하는 사람들의 실상을 알 수 있다. 지들이 오산에 안 사니까 저런 개소리나 하지? 저 비공수도 반나절 정도 지나 상황파악이 좀 되어서야 수가 그나마 저정도까지 올랐다는 것을 보면 네이버 베댓들의 선동이 왜 무서운지 알 수 있다.

반대로 일본이 미국의 진정한 우방이지, 한국은 쓰고 버리는 카드라는 말이 베플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나친 과장이 포함된 말. 2015년 들어서 집단 자위권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주는 등 더욱 밀착된 미일관계와는 달리, 미 국무부 셔먼 차관이 한국과 중국이 일본을 역사적으로 공격해 값싼 지지를 받아낸다는 등의 친일본적인 발언을 하거나, 미 행정부에서 아베 신조의 역사적 반성이 없는 미 의회 발언에 긍정적 평가를 보내는 등 한국의 이해관계와는 계속 멀어지는 걸 보면서 반미 여론도 높아져 가고 있다. 또한 미국 내부에서도 한반도를 가급적 배제하고 일본을 제1방어선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해당 베플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경제적 위치를 간과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보다 일본을 더 중요한 우방으로 삼는다고 해도[19], 현재 외교 상황으로 봐서는 미국이 한국이라는 카드를 버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당장 사드 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논리를 그대로 들이대면 일본도 별로 다를 게 없는 버리는 카드다. 5개의 눈 항목 참조.

독일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인터넷 커뮤니티 대다수가 그렇듯이 매우 우호적이다. 원래 한국은 법도 독일의 법률을 많이 참고하였고, 산업화 시기에 서독에 일하러 가서 경제적으로 꽤 보탬이 된 영향으로 독빠적 성향이 있다. 일명 독빠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우호적이라는 게 문제. 독일이 패전이후로 영토가 줄어들고 배상금도 지불했으니 독일은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는 댓글 독일인도 저렇게 말 못한다 댓글의 답글에서 알수 있듯이 저런 식이면 일본도 대한민국에게 1965년 배상금을 지불했고 만주한반도, 동남아시아, 사할린, 기타 군소 섬들을 상실했으므로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나 이슬람 관련 기사에서는 나치를 옹호하는(!) 베댓이 올라가는 광경 또한 볼 수 있다. 또한 친독성향에 대한 현상으로 반 프랑스 성향이 강한지 "독일인은 부지런하고 기술이 뛰어난데 프랑스는 뭐냐?"는 댓글도 있다. 참고로, 프랑스는 세계에서 2번째로 필즈상을 많이 받은 나라이며 소피아 앙티폴리스라는 지방을 중심으로 첨단과학도 매우 발달한 나라이다. 단지 관광업으로만 먹고 사는 나라는 절대 아니다.

독일이 1, 2차대전 패전과 분단을 겪었는데도 현재 유럽의 경제 패권을 가져가고 있고 대단한 건 맞는데 독일 사람도 아니면서 심지어 극우 나치화를 옹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독일인들은 나치를 매우 안좋게 보며 심지어 나치라는 단어가 독일어에서는 심한 욕이다. 이렇게 자국민들도 자신들의 선조가 저지를 중범죄, 범죄집단을 욕하고 싫어하는데 하나도 관련없는 얼치기 좆문가들이 띄워주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중동정세에 대해서도 시선이 매우 냉랭하다. '난민들은 총살이 답.' '저렇게 받아준 사람들의 2세들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겁니다'라는 소리가 공감 받는 상황. 위의 제노포비아적 성향 때문에 중동의 난민들도 똑같은 취급을 하는 듯 하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내전과 전쟁 관련해서는 그 나라 사람들을 학살자, 미개한 야만인, 그 나라 사람들의 종교인 이슬람교를 학살, 테러나 일삼는 싸이코 집단들처럼 폄하하고 모두 아프리카와 중동 사람들의 책임으로 돌리며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중동 국가들 경계선을, 자기들이 내키는 대로 획정한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 열강을 비판하는 글에다가 비공감을 날리는 반응도 많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중동의 현 실태에 경우 부족사회에서 근대사회로 체계를 바꾸지 못하고 독재자들의 독재와 분열, 내전 등으로 내부 파탄을 자초한 중동, 아프리카 신생 국가들에게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들을 식민지로 지배하며 민족과 언어, 종교, 문화, 생활권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중동과 아프리카 나라들의 국경선을 일방적으로 정하고 식민지 시대에 민족, 종교 간 대립을 부채질했던 영국,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등 서구 식민 제국주의 열강들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

세계 뉴스란에 상주하는 유저들 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마린 르펜 등 해외의 우익 포퓰리즘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일반적인 유저들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 사람들이 많아 조회수가 높은 기사일수록 이런 정치인들을 까는 댓글이 베플로 가는 경우가 많다.

국가간 분쟁이나 난민 문제 등에서 따뜻하거나 도덕스러운 정책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것들을 비현실적인 이상주의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렇게 현실을 중시한다는 사람들이 내전 지역에 핵폭탄을 떨궈 모두 죽이자거나, 난민이 오는 족족 모두 죽이자는 현실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진 주장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실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살인은 매우 위험한 범죄다. 이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도덕적인 명분을 내세운 정책도, 사실은 현실을 직시한 상태에서 나올 때가 대부분이다.

무지하면 가만히라도 있어

20 전쟁에 대한 경시

위의 외교적인 측면처럼 전쟁을 너무 우습게 보는 네티즌이 많다. 역시 분단국가 특성상 북한 관련 기사에서 이런 경향이 짙다. 진정한 군필자는 아예 꺼내지도 못할 의견을, 군필자라면서 '전쟁으로 통일하자' 혹은 '다 죽여버리고 싶다' 등 댓글로 피력하는 사람이 많다. 개념이 없거나 나이 등 신원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이러한 댓글들이 베플이 된다는 것 자체가 추천을 찍은 네티즌들 역시 전쟁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다. 전쟁 알지도 못하는 놈들아

물론 전쟁을 하는 것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정말 그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가[20],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전후 대책 등을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들에게 그럴 머리가 있을 리가.[21]

이렇게 전쟁을 쉽게 보는 경향은 2015년 서부 전선에 대한 북한의 포격 도발에서도 대대적으로 나타나서 관련 뉴스 기사에서는 '전투복을 꺼내놓고 있다', ' 전쟁나면 바로 참전한다' 는 등의 예비군이라는 사람들의 댓글들로 도배되었으며, 네이버 뉴스 기사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SNS에 인증하는 현상으로 퍼져나갔다.

덧붙여 국방부는 해당 인증글들을 스크랩을 해서 정훈교양에 올리거나 자랑스럽다고 홍보했으며, 공중파 및 주요언론사들 역시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렇게 댓글과 사진으로 인증을 한 사람들의 행동이 정말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용기에서 비롯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북한에 대한 단순한 반발심과 전쟁을 가볍게 보는 시선 + 그냥 관심을 받고자 한 것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모두 알다시피 전쟁은 모든 것을 파멸로 몰아간다.

더군다나 이런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방부와 언론들의 행태는 북한 청년들이 이번 사태 때문에 자진 입대한다고 자랑스럽게 보도한 북한 언론과 똑같다. 즉, 남북 모두 비뚤어진 애국심을 조장하고 사태를 이용하여 정치에 유리하게 써먹는 셈이다.

사실, 민주화 이전까지의 남한 정권들과 김일성 세력이 남북대치로 자신들의 권력을 쌓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학계와 북한학을 공부하는 학자들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적대적 공생 참고. 남한에서 독재와 공안 정치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권들을 빨갱이로 몰아 사형시키거나, 북한에서 김일성에 반대하는 갑산파 등을 종파세력으로 몰아 숙청하는 등 남북 집권자들 모두가 휴전 분위기를 적절히 이용했다.

옆동네인 일본에서 아직 전운이 감돌지도 않는데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처리에 반대해 일본 국회 앞에서 시위한 12만명의 일본인들을 생각한다면 정작 휴전국의 국민들이 저렇게 행동한다는 것은 매우 한심한 일이다.

21 극단적 자국 혐오 성향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극단적인 자국 혐오 성향도 눈에 띈다. 세계란에 들어가서 아무 기사나 누르면 십중팔구는 우리나라는 안되겠지, 헬조선이라는 어투의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와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후진국이라 부르면서 욕을 하는데 예를 들어 이 기사의첫번째 베댓처럼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제학을 전공한걸 까면서 썩은 관료주의를 까는데 정작 글쓴이가 찬양하는 하버드가 있는 미국의 보건복지부 장관도 행정학을 전공했고, 프랑스의 보건복지부 장관도 고등사범학교를 나왔다는 게 개그다.[22] 정작 이 기사에 나온 질병관리본부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나왔다.

그토록 즐겨쓰는 헬조센이라는 용어의 유행에 대한 진지한 고찰 기사에서도 그저 한국을 욕하고 무조건 적으로 비하하는 글들, 그리고 그런 현상을 옹호하면서 소위 '꼰대'들을 비방하는 글만이 판을 치고 있다. 이와 같이 이들은 그저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할 뿐, 건설적인 비판은 하질 못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활 스트레스를 우리나라를 헬게이트라고 부르면서 풀고 싶어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또한 8번 문단에서 서술했듯 자신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 보면 이들은 우리나라가 OECD 평균이하라며 헬조선이란 댓글을 다는데, 이 중에 주의깊게 봐야 하는 건 뭐든 평균 이하라는 댓글이 베댓이 됐다는 점이다. OECD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모든 것이 평균이하는 아니고, 최상위권인 것들도 제법 된다. 게다가 OECD를 왜 가입했냐고 따지는 것이 베댓이고, 거기다가 나올 이유도 없는 이념싸움까지 하는걸 보면 정말 답이 없다. 이건 이들이 자극적인 기사로만 수박 겉핥기식 지식을 배워 자신의 스트레스를 자국 혐오나 이념 싸움 등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나라 내의 의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것에 감동받은 일반인들이 글을 쓰면 꼭 달리는 글. '살만충 등판'. 자기들이 이 나라에서 제대로 못 사니까 잘 살고 있는 사람은 벌레로 보이나 보다. 그러면서 세월호 시위 때 태극기가 불탄 것에 분노하고 서부전선 포격 사건때는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군인들을 보고 우리나라 군인들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대체 뭐하자는 놈들인지 알 수가 없다.

22 역사에 대한 무지

가끔 국제 정세에 대한 기사에도 현 상황을 역사적 사건과 연관시켜 베댓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핵무장론에 대해선 "구한말에도 외국에 의존하다가 나라를 잃었습니다. 고로 우리 독자적으로 핵무장을 해야 합니다"라고 하고 국제 정세에 대해선 "조선은 사대주의에 찌들었다가 나라를 잃었지 ㅉㅉ"라는 글이 많은 지지를 받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역사학도들이 배우듯이 현 상황과 역사적 사건을 관련시키는 건 신중해야 한다.각 사건마다 복잡한 요소들이 다층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면만으로 대응시키는 건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기에 역사가들은 이를 경계한다. 하지만 네이버 댓글창에선 그런 거 없고 자신의 짧은 지식으로 훈수질을 하여 지적 만족(이라고 착각하는 기분)을 느낀다.
꼭 이런 것 뿐 만 아니라 친일파와 관련해서는 "이완용전주 이씨다 고로 전라도와 조선 왕실은 친일파다"라는 글도 있다. 이완용은 우봉 이씨이며 설마 전주가 본관이라 할 지라도 전라도 전체를 친일파로 규정하는 건 근거가 없다. 그냥 자신들이 얼마나 좆문가인지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는 것 뿐 이다.

23 한국 문학에 대한 편견과 무지

문학에 대한 지식, 특히 한국 문학에 대해서도 무지함을 보여주었는데 그 정점을 찍은 것이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때였다. 신경숙의 표절 논란으로 현대 한국 문단계의 총체적인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게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신경숙 작가의 작품 제목만 찾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직접적인 사회 비판은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가족 간의 애환과 사랑, 소녀의 내외적 성숙 등의 작품을 주로 써 왔는데 신경숙의 고향이 전라도라는 이유로 사회비판 정권비판만 일삼는 빨갱이 작가로 낙인을 씌우거나 당신부터 잘하고 사회비판이나 하라는 등의 무지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서 작가들도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작가들은 사회 비판만 하는 빨갱이라든가 사회 비판하는 작품만 쓰니 외국 문학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일본 문학에 비교하여 나름 X문가 행세를 하는 댓글도 있으나 거의 다 근거없는 발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를 통찰하는 것도 문학의 존재 의의인데 사회 비판하는 작가들은 무조건 빨갱이라는 논리는 문학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무지함의 끝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한국 현대 문학이 일방적인 사회 비판 문학이 아니라 사회 비판과 그에 대한 반동으로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발전해 왔다는 사실은 정상적인 고등학생 수준에서 충분히 확인 가능한 부분이다. 물론 사회 통찰과 비판에도 정도가 있으며 문체나 기타 요소에 의해 독자들 간의 호불호와 논쟁이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읽으면 그만인데 자신들의 그런 무지한 생각을 저속한 욕과 함께 내뱉는 것도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선동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이들 중 한국 문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알아보려 했던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24 그 외

SNS에 대해서도 굉장히 적대적이다. 위에 나타나는 북한 관련 뉴스와 마찬가지로 댓글의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는 조금씩만 다를 뿐이지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가 베스트 댓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위치한다. 페이스북 등 SNS 매체 사용자는 '페북충' '따봉충' 으로 비하 당하며, SNS를 하는 사람을 관심병자라고 지칭하는 그걸 아시는 분들이 왜 댓글란에서…… 격한 논의까지 나온다. 이게 웃긴 게, 네이버 뉴스도 SNS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교도소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적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교도소의 시설이 좋다고 비판받아 왔지만 교도소에서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댓글은 무조건 수감자가 죽어버려야 하는 식으로의 극단주의적 특성을 보여준다. 심지어 위 기사의 사망자의 죄목이 공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죽음으로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보여준다.

뉴스에 휴가철 물놀이나 연휴 휴가 내용 등의 뉴스가 나오면 "사람들 징글징글 하다, 나라면 안 간다, 해변에 쓰레기들 많아서 그런 곳 따윈 안간다" 투의 백이면 백 부정적인 댓글들이 달린다. 방구석에 박혀서 인터넷 하는 것보다는 좋은 것이 아니냐라는 투의 댓글은 많은 비공감을 받는다.이용자들의 실태(?)를 알수있는 예시일수도.

한편, 황금만능주의도 보여진다. 도박 불법수익으로 떼부자되었다가 구속된 범죄자에 관한 기사를 보면 서민생활을 파탄낸 범죄자를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떼돈을 벌었다는 사실만 가지고 미화하는 댓글들이 추천을 받거나 상당수다. 물론, 범죄자를 비난하는 내용이 없는건 아니지만 덜 주목받고 있다.

오타쿠서브컬쳐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이다. 툭하면 안경 여드름 돼지들 왜 사냐?이런식이다. 몇몇 오덕들이 이에 반발하는 답글을 달지만, 그들은 인신공격까지 하며 별의별 욕질을 다한다. 그리고 키덜트와 관련된 기사에서도 "나이먹은 사람들이 쓸모없는 짓이나 하며 삶을 낭비한다. 그 시간을 가족한테 써라."라는 부류의 댓글이 달리는데[23], 정작 문화나 삶의 여유와 관련된 기사에서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하며 이민드립이나 시전하는 이들의 이중적인 면을 알 수 있다.

위의 경우와 비슷하게 전통에 대한 무비판적인 옹호도 간혹 보인다. 위 내용의 교가 관련 기사의 경우를 봐도 '낡았으니 경복궁도 죄다 철거하지 그러냐' 식의 댓글이 간혹 달리기도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매우 적대적이다. 초등학교에서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에 대해서도 '알림장은 손으로 써야 교육적 효과가 있다' 식의 댓글이 보이기도 한다. 극단적 자국 혐오 문단에서 언급되었듯이, 이들은 자신의 위에 있는 중년~노인 꼰대를 혐오하면서도 전형적인 꼰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

전염병 등이 세계에서 터질시 댓글란은 헬게이트가 열린다. "한국에 전염병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죽어 나갈거고 한국 의료계는 병을 막지 못할 거다."라는 댓글이 베댓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에볼라 때는 우리나라는 망할거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막아야한다. 라는 댓글이 베댓이 되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2015년 5월 , 메르스가 발생하면서 또 다시 발생했다. 이 때는 한단계 진화해서 아시아의 몰락이라는 댓글이 베댓이 됐다.

기사 베댓들 중 일베용어가 보이는건 유머 전염병이 무서운 것은 사실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호들갑을 필 필요는 없다. 애초에 방구석의 폐인들이 베댓이 되기 위해서 자극적인 말을 하는 것일 뿐이다. 저들 중 전문 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

또한 우주진화론 관련기사 에서는 항상 종교인들과 키보드 배틀이 벌어진다. 신이 인간을 위해 지구를 만들었다던가 진화란 건 없다던가 하는 등.

가끔 자기 주제를 모르는 듯한 댓글도 보이는데, 예를 들면 파키스탄계 이민자 출신이 대형 투자회사 임원을 지내고 영국 산업부 장관에 올랐다는 기사에는 "파퀴벌레는 패야 한다" 같은 경멸조의 댓글이 베플에 올라간다. 누가 누구를 경멸하는가 아니면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무기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기사에는 "얘는 세상을 책으로 배웠나" 같은 댓글이 베플에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 중 하나에서 편히 인터넷으로 댓글 다는 사람이 내전 상태인 파키스탄 북부에서 직접 탈레반에 맞선 사람에게 현실 운운하는 게 코미디(...). 게다가 마윈이 일에 너무 쫒겨 알리바바 창업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한다는 기사에는 배가 쳐부른 소리를 하네. 다 팔고 니가 하고 싶은거 해라 같은 댓글이 베플에 올라간다. 그 외에도 불만이면 다시 창업해라, 겉다르고 속다르다는 등 까는 댓글이 베플에 보이는데, 사람이 격무에 쫒기다 보면 그렇게 말을 할 수도 있으며, 회장이라는 자리가 쉽게 내려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그 과정엔 여러가지 제약도 따르고 기업과 직원에 대한 책임감 또한 내려오지 못하는 이유라 볼 수 있는데 네티즌들은 그저 까기나 하기 바쁘다. 자기 주제를 모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해심이 결여되어 있다.

또한 공무원 집단에 대한 엄청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들을 모두 싸잡아 하는 일도 없이 국민 혈세로 놀고 먹는 기생충쯤으로 인식한다. 공무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도 민간인들과 별로 다를 바 없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들 중 하나일 뿐이다. 공무원 집단이든 사기업이든 어디에나 성실히 일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업무시간에 몰래 딴짓하고 묻어가려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한 국가에 공무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함부로 민간에 이양하면 안 되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며 '공', '공공'이 들어간 거라면 일단 깎고 자르고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무원 연금을 없애야 한다거나 월급을 없애고 몽땅 명예직으로 해야 한다거나 신분보장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등 과격한 표현을 자주 쓰는 것도 특징이다.

그 외에는 노땅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들 중 하나이다. 특히, 정치 기사들 댓글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땅체로 사회적 쟁점이 생길 일도 없는 단순히 'A가 B를 X월 X일에 살해했다' 류의 범죄 관련 기사에 굳이 흥분해 댓글을 마구 달아대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신기하다. 역시 이 특징 또한 클리셰마냥 달리는 인권충을 욕하는 댓글과 맞물려 굉장한 시너지를 느껴볼 수 있다. '정의감이 강하다'기보다도 '쓸데없는 일에 굳이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대학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위 아 더 월드 수준이다. 심한 경우에는 약 20~30여개 학교만 남기고 모조리 없애거나 직업전문학교로 바꿔야한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있다. 이보다 조금 덜해도 남겨야 할 대학이 보통 60개, 정말 많아도 80~100개를 넘어가는 경우를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사립대학들이고 현재 대한민국은 개인의 재산권을 절대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 기본인 국가이다.

이를 강제적으로 폐교한다는 것은 그 대학의 상태가 심각하게 부실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의 인구보다 2배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의 인구를 가진 일본은 4년제 대학만 600개가 넘지만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한국처럼 심하게 대두되지 않는다. 물론 한국의 4년제 대학이 200개 남짓이니 결코 적은 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조건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한 고속도로나 교통 체증 관련 기사에서는 주로 김여사나 저속 운행하는 트럭 기사들을 상대로 섀도우 복싱을 행하며[24] 고속도로 1차로에서는 시속 200km 이상은 밟아야 한다거나 통계 출처도 없이 과속운전보다 저속운전이 사고확률이 높다며 과속운전을 당연시하고 합리화하는 레이싱 게임과 현실을 구별 못하는 자칭 레이서들의 댓글도 많다.[25] 하이패스 제한속도 폐지나 화물차량 하이패스 이용 금지 주장은 덤.

25 정형화된 댓글들

베스트 댓글에 들어가는 방법은 공식처럼 정형화 되어있는데 그 패턴이 일정하다. 일단 사람들이 댓글을 얼마 달지 않은 따끈따끈한 기사에 먼저

1. 국회의원들 연봉 삭감해야합니다. or 국회의원 수 줄여야합니다.[26](+ 허경영 드립)
2. 우리나라는 돈을 적게 버는게 아니라 도둑놈들이 많은거다.
3. 사형시켜라 or 인권충 XXX @$^#$%
4. 엑소 군대가야 합니다.
5. 최군 군대가야 합니다.
6. 여성부 폐지하자.
와 같은 댓글 네이버 뉴스 베댓 개노답 삼형제을 달면 된다. 여기에 첨언이 어느 정도 들어갈 수 있지만, 대체로 이 패턴을 벗어나지 않는다.

1번 유형은 어느 기사를 가나 뜬금없이 나오는 경우가 무척 많아서 설명할 필요가 없고, 2번은 비리나 부정부패(주로 방산비리), 세금낭비, 거대사업 또 국회의원 관련 기사, 3번은 흉악범이나 교통사고 관련 기사에 등장한다. 경찰과의 해프닝(경찰서 술주정 등)을 다룬 기사는 3번 유형을 따라 '우리나라는 인권 따위 보장해주면 안된다'와 비슷한 패턴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나 베댓 가보고 싶으면 이렇게 써서 베댓 올라가라는 이야기도 돌아다닌다. 1번 유형은 너무 많이 보이는데다가 관련없는 주제의 기사에서도 자꾸 베댓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국회충이라 하여 반감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생겨났다.

내용도 보지 않고 뉴스 제목만 읽은 체 생각없이 댓글을 쓰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관련 내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댓글들이 흔하다. 또한 세계 뉴스 쪽에 들어가 보면, 외국의 좋은 사례(정치적 요소, 사회적 요소 등)가 소개된 기사에 정신병자마냥 달려들어 한국과 비교하며 한국을 폄하하는 국까들도 굉장히 많이 보인다. OECD 국가들과 한국을 비교하며 그것이 곧 세계의 모든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인 마냥 말하는 일명 OECD충들도 덤. [27]

각 진영들 댓글도 패턴이 비슷비슷하다.

  • 우파진영

- 슨상(김대중)이랑 노알라(노무현)가 북한한테 퍼준 돈에 비하면 얼마 하지도 않네

  • 좌파진영

- 정부정책이나 사업에 쓰이는 자금을 4대강 소요비용(보통 22조원이라고 씀)과 비교하기

예시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박하고 싶어진다
이렇듯 댓글 창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하다 보니, 기사만 읽고 댓글은 보지 않는다는 그러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댓글보는 재미로 뉴스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1. 정희성 시인이 1971년에 쓴,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종합캠퍼스 기공식에 부친 축시 '여기 타오르는 빛의 성전(聖殿)이'를 패러디한 것.
  2. 아이디를 실명으로 쓰거나 자신의 개인정보를 아이디에 넣는 경우.
  3. 야후코리아 유저들은 당시 네이버나 다음에 비해 엄청 보수적이었다.
  4. 해당 내역에서 부과된 세금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이다. 굳이 까야 한다면 불공정한 조세 감면을 까야 된다.
  5. 물론 학자들 특유의 표현인 "과소평가", "과대평가" 같은 것들이 헷갈리게 만들기는 한다.
  6. 키배가 격화될수록 "너 나치당이지?"같은 소리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현상.
  7. 이건 네이버 뉴스만의 특이한 현상이다. 하다못해 가장 극우적인 사이트들조차 다른 건 몰라도 노력 드립이나 기득권에 대해서는 일관될 정도로 진보 사이트와 같은 입장을 보인다.
  8. 기수제 문화, 특권층화, 지나친 공정함 강요로 인한 창의성, 실효성 부족 등
  9. 반대로 다음은 정당한 결사는 용인되어야 한다는 댓글이 달리고 지지를 받는다.
  10. 당연히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에 비해선 총기 소지가 자유롭기 때문에 경찰들도 호신을 위해 집행을 특별히 강력하게 하는 것이다. 총기와는 거리가 먼 우리나라에 적용할 사안 자체가 아니다. 이미 테이저 건만으로도 충분히 위력적이다. 그리고 애초에 총기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회, 국가가 치안이 안 좋은 걸 나타낸다.
  11. 동남아개발도상국후진국 한정.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은 그런 거 없다. 아니 선진국일본은 제외다.
  12.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를 '성적 지향'이 아니라, '성적 취향'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다.
  13. 심지어 야훼까지 모욕하는 경우도 있다.
  14. 사실 이 문장 자체는 악의적인 말장난에 가까운 게 어순만 바꾸면(테러리스트가 무슬림이라고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다) 정반대의 뉘앙스로 바뀌어 버리는 미묘한 문장이다.
  15. 개독교라는 표현은 이미 금지어 처리가 되었지만, 우회하여 사용한다.
  16. 주로 국민일보에서 그러한 종류의 기사를 볼 수 있다.
  17. 한국군이 북한군보다 강하다는 말을 웬만해선 찾을수 없다. 찾는다 해도 비공테러를 당한다.
  18. 주적 항목에 있는 것처럼 군이 정의하는 주적의 개념을 꺼내며 북한 그 자체가 적이 아니라는 지적. 이렇게 지적하면 그저 아이고 노인이고 전시에 총들고 우리를 쏴죽일 적들일 뿐이라면서 논리없이 답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다. 군대에서 정훈교육 똑바로 교육받고 전역했거나, 굳이 제대로된 군필자가 아니어도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헛소리인지 알 수 있다.
  19. 애초에 냉전시대 때도 일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마찬가지이다.
  20. 상대가 북한일 경우는 핵개발을 전쟁 외에 다른 방식으로 막을 방법이 없는가.
  21. 이는 손자병법에서도 언급된다. 전쟁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소용없을때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식으로 서술한다. 2500여년전 고대인들만도 못한 네이버 유저들
  22. 복지 연금 문제 등 경제적으로도 봐야 될 것도 많기 때문이다.
  23. 단, 2015년을 전후로 해서 이런 여론이 많이 개선되었다. #
  24. 리미터를 불법으로 해제하고 과속운전하는 화물차량 적발 기사에서는 과속한다고 비난하는 이중성도 보인다.
  25. 저속으로 상위차선에 들어오는 행위도 몰상식한 운전이지만 그렇다고 과속으로 추월선을 물고 다니는 운전 역시 정당화될 수는 없다. 실제로 비정상회담에서 독일다니엘 린데만 역시 독일 아우토반 문화가 발달은 했지만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과속으로 인한 빈번한 사고는 독일 내 사회적 문제라고도 언급했을 정도다.
  26. 참고로 국회의원 수를 무조건 줄이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못된다. 대책없는 의원 수 줄이기는 극소수의 국회의원들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낳을 뿐이다.
  27. 참고로, 물론 아닌 국가들도 몇몇 있지만 OECD에 가입된 국가들은 대부분 경제대국이거나 선진국들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의 순위가 저조한 통계분야도 많기 마련이며, 이는 OECD 국가들과의 비교이지 전 세계의 통상적 국가들과의 비교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OECD 통계만으로 한국이 개발도상국이니, 후진국이니 떠들어대는 일부 네이버 베댓들은 개소리하는 좆문가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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