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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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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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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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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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Incheon Heungkuk Life Insurance Pink Spiders
창단1963년[1] / 1971년
프로출범2005년 2월 15일
구단명 변천태광산업 여자배구단 (1971년 ~ 1991년)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1991년 ~ 2005년)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05년 ~2009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09년 ~ 현재)
연고지충청남도 천안시 (2005년 ~ 2009년)
인천광역시 (2009년 ~ 현재)
모기업흥국생명 (Heungkuk Life Insurance)
구단주김주윤
단장김진홍
감독박미희
키트 스폰서휠라
홈구장계양체육관 (수용인원 : 4,270명)
홈페이지
대회 우승횟수 우승년도
대통령배-슈퍼리그0회역대 최고 성적 - 3위 : 2회
1994, 1998
V-리그3회2005-06, 2006-07, 2008-09
KOVO컵1회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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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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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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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1 개요

V-리그의 여자 프로배구팀. 연고지는 인천광역시. 홈구장은 계양체육관. 팀 별명은 흥국, 흥궈, 보험, 김흥국, 코털생명, 흥퀴, 망국생명, 조작생명, 약국생명.

팀의 상징은 분홍색 타란툴라 거미로 블로킹을 잘 잡아내는 선수를 일컫는 '거미손'에서 유래했다.

2 역사

2.1 창단부터 실업시절까지

흥국생명의 공식 창단은 1971년 모기업인 태광그룹태광산업 여자배구단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지만, 실제로는 전신팀이라 할 수 있는 동양방직 남녀배구단[2]이 창단한 1963년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동양방직-동일방직 여자배구단까지 역사를 치면 여자 배구 팀 중에서는 가장 오래 된 두 팀 중 하나다.[3] 1991년에 흥국생명이 구단 운영을 하기 시작하여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으로 명칭을 바꾸게 된다.

여자배구팀 중에 오래된 팀이라는 것과는 관계없이 2005년 V-리그가 출범하기 전까지 존재감이 없는 구단이었다. 대통령배-슈퍼리그에서 가장 좋았던 성적이 1994 시즌 3위일 정도. 다만 효성이나 후지필름처럼 참가의 의의를 둔 팀 정도까진 아니였던게, 전국체육대회나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간간히 뜬금 우승을 할 정도의 전력은 유지했었다. 참고로 과거 실업시절 전국체전 출전 때 부산광역시 대표로 출전했었다.

어쨌든 모기업 태광그룹이 넉넉치는 않지만 꾸준하게 지원을 했고, 몇 번의 해체설이 나도는 가운데서도 IMF를 지나서도 현재까지 별 탈 없이 구단을 운영했다. 1990년대 후반에 그리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 팀의 간판 정은선(레프트), 황명화(센터), 강미선(세터), 양숙경(레프트-라이트), 구기란(리베로)이 가끔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했다.[4] 그리고 인터넷 초창기인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한 팬클럽이 가장 활성화된 팀이기도 했다. 그렇게 실업시대가 흘러갔다.

2.2 V-리그 출범 이후

2.2.1 7공주, 그리고 황연주-김연경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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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볼 수 없는 7공주 시절 : 2005-06 시즌 라인업. 즉 흥국생명의 리즈 시절. 왼쪽부터 김연경(10번), 구기란(7번), 황연주(4번), 이영주(12번), 윤수현(11번). 이 사진에는 없지만 센터 진혜지(1번)와 전민정(8번)을 합치면 7공주가 된다.

IMF 이후 팀들이 해체되고 이경수 사태 이후 드래프트 제도가 여자부에 먼저 도입되자 2001년 드래프트에서 청대 출신 레프트 윤수현을 영입한다. 이후 이정철 감독이 물러나고 황현주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된 2003년에는 당시 신인 최대어였던 김민지 영입과 관련하여 흥국생명과 LG정유가 대놓고 꼴찌 경쟁을 벌이다가 결국 LG정유가 꼴찌를 찍자 이에 대해 흥국생명이 으름짱을 놓으며 드래프트를 거부했다.[5] 그 때부터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서로 앙숙이 되어 대놓고 꼴지싸움 즉, 병림픽을 벌이기 시작했다.

첫번째 병림픽이 바로 2004년 나혜원-황연주. 당시 고교 졸업반 중에 일신여상의 라이트 나혜원이 같은 포지션이었던 한일전산여고의 황연주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연주는 고교 시절 부상으로 2시즌을 날려먹은 상태였고, 반대로 나혜원은 즉시 전력감으로 꼽혔던 셈. 그런데 흥국생명이 2003 시즌을 4위로 마감한 게 신의 한 수가 된건지는 몰라도, 2004년 드래프트에서 이전 시즌 최하위였던 LG정유나혜원을, 흥국생명이 황연주를 지명한 후 두 팀의 운명이 바뀌고 말았다. 2005 V-리그 원년 시즌에 황연주는 고등학생 시절 부상에서 회복하며 결국 신인왕을 획득했지만, 나혜원은 반대로 프로에 적응하지 못해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6]

2004 시즌에 김민지의 무릎인대 부상, 나혜원의 더딘 성장으로 고생하던 LG정유와 황연주, 윤수현만으로는 공격력이 부족했던 흥국생명은 두번째 병림픽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배구 희대의 병림픽 중 하나인 2005년 드래프트 김연경 픽 사건이다.

2005년 원년 시즌에 최하위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냉큼 김연경을 전체 1번으로 지명했고, 이도희의 은퇴 이후 아주 오랫동안 세터 쪽에 답이 없었던 GS칼텍스이소라를 전체 2번으로 픽했지만 이소라의 프로구단 사전접촉 파문과 지병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도 못 해 보고 임의탈퇴 공시하는 불운을 맞이하며 DTD를 시전했다.[7]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레프트 주공격수로 활용하며 2005-06 시즌에 구단 최초의 정규시즌-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일궈 냈다.

2005-06 시즌 들어 장래가 촉망되는 특급 신인들을 영입한 자신감에 그동안 칙칙했던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팀의 상징색을 분홍색으로 정하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프로에 맞게 적극적으로 바꾸는 등 모처럼 개념적인 노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의 7공주 기믹이 바로 이 때 나온 것. 그러다 보니 몇몇 배구 팬들이 흥국생명 경기 중계를 끊지 말고 좀 하라며 난리가 났을 정도. 그런데 2005-06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연경 - 황연주에 의존한 팀 플레이로 고생 좀 하겠다는 예상과는 달리 국가대표 출신의 리베로 구기란, 보공 윤수현의 든든한 후위 리시버들과 괜찮은 유효 블록 능력을 가졌던 진혜지, 전민정의 뒷받침이 없었으면 우승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 어쨌든 김연경 - 황연주 쌍포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V-리그 자체를 씹어먹을 정도로 강력한 건 두말하면 잔소리. 결국 김연경은 루키 시즌의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신인왕, 시즌 MVP, 챔피언 결정전 MVP를 모두 싹쓸어 버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오오 甲연경[8] 거기에 연고지[9]였던 천안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남자부의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함께 KOVO의 최고 인기 팀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2006-07 시즌에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되면서 미국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레프트 케이티 윌킨스를 영입하며 김연경-윌킨스-황연주 삼각편대로 2연패에 성공한다. 2007-08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은 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대영-이숙자 등이 분전한 GS칼텍스에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연경-황연주가 부상으로 주춤했고, 2006-07 시즌 후 이영주, 진혜지, 윤수현 등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기존 전력의 약화가 발목을 잡았던 것. 이영주가 은퇴하자 2007년에 사인 & 트레이드로 영입을 한 세터 이효희[10]가 나름 경기를 안정되게 꾸려갔고 진혜지의 빈 자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택한 김혜진이 무난히 메우면서 리그 13연승을 기록하며 리즈시절을 보냈지만...

이는 다음 시즌에도 여파가 이어져 단장이 경질되고, 욕이란 욕을 다 먹으며[11] 한송이를 FA로 데려왔고, 김연경황연주의 무릎 부상을 문제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에 차출을 거부했을 만큼 우승에 독을 품었음에도 결국 김연경, 황연주 포함, 한송이, 카리나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빈번했다. 거기에 선수들이 믿던 황현주 감독을 1위를 달리던 와중에 황당무계한 이유로 경질하는 프런트의 삽질[12]이 발생, 선수들이 전부 큰 충격으로 심리적으로도 흔들리면서 2008-09 시즌에 GS칼텍스에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주고 정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어창선 감독대행이 그 혼란을 기가 막히게 수습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김연경과 외국인선수 카리나 오카시오 클레멘테의 활약으로 포스트시즌을 뒤집으며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2.2 안습의 나락으로

2008-09 시즌이 끝나고 흥국생명에게 몇 가지 영 안 좋은 일이 발생했다. 김연경의 일본리그 진출(JT 마블러스로 임대이적)이라는 혼란과 더불어 그동안 홈으로 써 왔던 천안시로부터 홈구장 퇴거 조치를 당했다. 이 때문에 연고지를 옮길 수밖에 없었는데, 서울 공동화 정책 폐지로 GS칼텍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자 그 자리를 대신 채우며 인천광역시로 연고지를 이전했다.[13][14] 그러나 시즌이 되자 김연경의 부재, 황연주, 한송이의 부상으로 인한 부진으로 2009-10 시즌은 시즌 중 10연패를 포함 8승 20패로 정규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09-10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의 희생양으로 어창선 감독을 경질[15]하고, 수석코치였던 반다이라 마모루(番平守)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2010-11 시즌 전 FA로 풀린 황연주현대건설로 이적하면서 공격력이 약화됐으나, 대신 FA로 풀렸던 김사니를 영입하게 된다. 오프시즌에 영입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인 미아 예르코프를 영입했고, 한송이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어느 정도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다이라 감독은 일본 특유의 수비배구를 접목하여 흥국생명의 떨어지는 공격력을 상쇄시키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긴 했으나, 역시 공격부문에서는 과거 김연경-황연주 시대보다는 결정력이 다소 부족했던게 흠. 그래도 별다른 전력 누수가 시즌 중에 발생하지 않아서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결국 포스트시즌에 진출, 플레이오프전에서는 2009-10 시즌 도중 경질되면서 칼을 갈아둔 어창선 감독의 도로공사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으며 모처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이전에 두 번이나 경질시켰던 황현주 감독과 황연주-양효진-외국인선수 케니 모레노가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에게 자기들 우승 징크스이자 여자배구의 특이한 징크스[16]가 깨지면서 시리즈 전적 2-4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17]

그러나 2010-11 시즌의 어정쩡한 준우승은 다음시즌에 큰 재앙으로 돌변했다. 반다이라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난 뒤 차해원 감독으로 교체되면서 또 한번 팀이 체질개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때 기업은행-현대건설-도로공사와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 끼어들면서 봄배구를 기대했지만, 도로공사가 교체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효과로 먼저 도망치고,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전민정전유리가 연루되면서 팀 분위기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성적과 분위기가 맛이 갔다. 그나마 벌어둔 성적 덕분에 시즌 최종전 기업은행과의 화성 원정경기를 이겨야만 3위가 될수 있는 상황이었다.[18] 그러나 기업은행이 이전 경기인 현대건설과의 수원 원정 경기서 1-3으로 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투지와 흥국생명 선수들의 승점 3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화성에서의 노답모드를 발동하며 0-3으로 지면서 2011-12 시즌은 3위는 현대건설에게, 4위는 신생팀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 뺏기면서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또한 과거 병림픽을 벌였던 시절의 전력들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라 김사니, 김혜진, 외국인선수 휘트니를 빼고 신인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면서 2012-13 시즌도 5위로 마치게 됐다. 물론 KGC가 여자부 최다연패인 20연패를 당하며 밑을 제대로 깔아줘서 저 정도가 된 것. 게다가 시즌 도중 차해원 감독이 교통사고로 입원하면서 슬그머니 복귀 할 시점에 계약을 해지해버리고는 신동연 대행 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렀다. 역시 감독 경질이 연례행사네...

2.2.3 2013-14 시즌

2013-14 시즌을 맞아 구단 프런트에서 활동하던 류화석 총감독[19]이 오랜만에 감독으로 선임되어 현장에 복귀했다. 근데 용병몰빵을 구사할 줄은... 그리고 불가리아 출신의 엘리사 바실레바가 팀의 주포인데 정확히는 몰빵머신으로 맹활약하며 최근 몇 시즌 동안 주춤했던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그런데 시즌에 들어가니 외국인 선수 바실레바의 원맨 팀이 되어 버렸다(...). 전반기 때 득점에서 경쟁자인 타팀 외국인선수들의 득점기록을 멀찌기 간격을 띄워버리며 득점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그러고는 바실레바 이외의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한 상황. 심지어 류화석 감독이 풀세트 접전에서 42득점을 올렸던 바실레바에게 근성이 부족하다고 까기까지 했다.관련 기사 그것도 비록 졌다지만 천적인 기업은행을 상대로 그런 성적을 냈는데 말이다.[20] 코끼리와 같다는 것은 실례다... 그 팀을 잘 알던 처지가 아니니까

그리고 2013년 12월 19일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도로공사와의 성남 원정경기에서 엘리사 바실레바가 무려 57점을 올리며 상대팀의 주포 니콜 포셋이 지난 시즌에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5점을 갈아치운 것. 이날 바실레바는 50점 이상 득점-50% 이상 공격점유율-50% 이상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완전 압도했고, 심지어 리시버로서도 안정된 리시브를 보여주면서 그야말로 인생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바실레바 혼자 경기를 끌고가야 하는 흥국생명으로서는 어쩔수 없지만 가루가 되도록 까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실레바의 57득점 경기 이후 3~4라운드를 걸쳐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7득점 경기 이후 바실레바가 불가리아 국가대표팀의 2014 FIVB 세계선수권대회 유럽지역 예선으로 3경기를 차출하는 동안 팀은 그야말로 해결사가 없이 동네북이 되고 말았다(...). 바실레바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믿을만한 선수가 센터 김혜진과 날개공격수 박성희 정도지만 이들도 바실레바를 돕는 역할이었지 팀의 공격을 이끄는 역할은 아니어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3라운드 막판 현대건설과의 두 차례 단두대 매치에서 지면서 꼴지로 주저앉았다. 바실레바가 국가대표 경기 차출 이후에 소속팀에 복귀해서 식중독으로 고생하는 바람에 힘도 못쓰는 안습한 상황마저 겹쳤다. 전반기에 5승 11패 승점 13점을 기록, 일찌감치 플레이오프권과는 멀어졌다.

10연패 동안 팀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위권팀들의 승점자판기가 됐다. 2014년 2월 11일 인천 홈경기에서 올시즌 저주덕에 처지가 오십보백보인 현대건설을 3-0 셧아웃으로 잡으며 10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4~5라운드에 걸친 6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다시 3월 8일 인천 홈경기에서 다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며 6연패를 끊었다. 이 기간 동안 팀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분위기 또한 우중충해지며 연패를 이어갔다. 작년 꼴지팀은 연패여도 닭장분위기는 활기찼는데(...)

2010-11 시즌 준우승 이후 기업은행의 창단으로 신인선수 보강이 안 된거야 어쩔 수 없지만, 최근 2시즌 동안 하위권으로 쳐졌음에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이 성장을 못 하고 있고, 2012-13 시즌 종료 후 김사니가 외국리그 진출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고참도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팀을 리빌딩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제일 먼저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배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마법의 기회'라 일컫고 있는 2014 드래프트. 그런데 1~3순위가 추첨제라서 1순위가 안 될 수가 있다. 근데 제발 그래야한다... 정작 현실은 KOVO컵에서 신연경의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망했어요. 1라 1순위 걸려도 2라에선...[21]

한편, 김연경 이적 사태 때 흥국생명이 사태의 해결을 대한배구협회에 떠맡기는 바람에 페네르바흐체 SK가 원래 흥국생명에게 줄 22.8만 유로(약 3.3억 원)의 이적료를 대한배구협회가 챙기게 되면서 그야말로 망했어요.그리고 배협은 그 돈을 배구회관 매입 때문에 받은 대출상환에 다시 꼴아박고. 그야말로 제꾀에 제가 넘어간 셈이 됐다. 흥국생명과 비슷한 양상이던 대전의 모 야구단에이스미국으로 보내 얻은 돈으로 홈구장 보수하고, FA로 풀린 대어 둘을 영입하고도 남을 판인데 말이다. 그래도 마지막 3월 11일 인천 홈 경기에서 갈 길 바쁜 도로공사에게 비록 지긴 했어도 풀 세트 접전을 이끌어내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2014년 3월 11일 인천 홈경기를 끝으로 2013-14 시즌을 7승 23패 승점 19점 꼴찌로 마감했다. 그리고 바실레바는 대한민국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로 진출했다. 거기다가 지난 시즌 인삼공사의 5승과 비교하면 그럭저럭 성적을 낸 류화석 감독도 사의를 표명했다. 그래봤자 7승이고, 그게 다 4, 5위 상대인게 자랑이냐?

2.2.4 2014-15 시즌

팬들을 다시 배구장으로, TV 앞으로[22] 끌어모으고 있는 핑크스파이더스!

박미희 감독의 거미줄 배구의 첫 시즌이다. 구단 자체적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지는 않았으나, 2014-15 시즌 미디어 데이 때 박미희 감독이 끈끈한 배구를 선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앞으로 스크롤이 길어질 것을 우려하여 시즌 항목을 나눴다. 항목 참조

2.2.5 2015-16 시즌

2.2.5.1 오프 시즌

큰 소식은 없었다. U-23에 조송화, 공윤희 정도가 차출되었을 뿐. 그리고 김수지가 대표팀에 2년 만에 복귀하였다.이재영은 당연히 논외로 하자

트라이아웃 3순위 지명으로 외국인 선수 타일러 심슨을 선택하였다. 이재영과 대각으로 설 것으로 보인다. 즉, 이 말은 박미희 감독이 정시영을 리시브 면제 라이트 공격수로 돌려버리겠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레프트에 포화가 일어났음을 알리는 꼴이 되었다. 따라서 코보컵에서 누구보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정시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감독이 대놓고 주전 선수로 찍어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공격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수비에서 결국 해결짓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채 연차만 쌓여 버린 박성희가 임의탈퇴 공시되었고, 팀 내 최고참 우주리가 은퇴(정확하게는 임의탈퇴로 공시)하였다. 또한 곽유화는 도핑 관련으로 물의를 일으킨 끝에 은퇴하였다.(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탈망효과 중 곽유화 항목 참조)

외국인 선수를 리시브 가능한 윙스파이커를 선택하면서 기존 레프트진 중 주예나, 신연경 등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선수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가 관건이다. 주예나는 작년 공격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리베로 전향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인 시절 리베로로 몇 경기 뛰었을 때 이후 오랜만에 리베로를 맡아서 그런지 작년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능할지는 미지수. 신연경은 작년 7월 KOVO컵 때 당한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아마 시즌 초반 몇 경기까지는 힘들다고 본다. 곽유화가 계륵이 되었는데, 리시브, 디그 능력이 사실상 리시브 받는 첫 시즌이 지난 시즌이었던 이재영[23] 보다 떨어지면서 수비 하나는 잘 한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고 말았다. 곽유화는 결국 불명예 은퇴했으니 자연스럽게 주예나 신연경 정도로 나머지 한 자리를 돌릴 듯 하다.
이재영이 시즌 후 대표팀에서 부상이 있어서 제대로 경기를 못 나왔었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봐야했지만, 다행히도 치료를 제때 해줘서 KOVO컵때까지 몸을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신연경의 부상 회복이 끝났으면 주예나와 돌아가면서 레프트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주예나가 지난 시즌에 폼이 너무 하락하여서 큰 기대는 안 하는게 좋을듯.

세터의 경우 조송화가 U-23 때의 토스를 본다면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염차이조'[24], '죄송화'[25]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있듯 여전히 토스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 코너에 몰리면 지나치게 외국인 선수를 찾고 이들의 공격이 실패해서 공격권을 넘겨주면 째려보지를 않나, 따라가거나 점수를 벌려야하는 상황에 주예나, 곽유화 등의 공격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선수 상대로 칠 수 없는 토스를 준다던가, 어이없는 토스를 준다. 그리고 조송화의 토스는 너무 느려서 퀵오픈을 줬는데 상대팀은 오픈 공격 정도로 느껴지는 스피드를 보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전 첫 시즌인 2013-14 시즌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도 불안한 건 사실이다. 2014-15 시즌 후 우주리가 은퇴하였기 때문에, 작년 수련선수로 뽑아 정식전수 전환에 성공한 백업 세터 김도희가 얼마나 더 받혀주느냐에 따라서 세터 포지션 정리가 가능할 듯하다. 근데 김도희도 지들도 못 믿을 세화픽이라서 아마 우주리 시즌 2겠지

센터 포지션의 경우는 굳건하다. 김혜진, 김수지 그대로 간다. 김수지가 의외로 양효진의 교체 선수로 대표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봤자 리그 들어서면 투명라인인데 왜 이리 기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다만 조송화가 이 두 명의 이동공격, 이동 속공을 제대로 써먹을지는 의문이다. 이재영이 이미 부상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는다면 날개 공격수가 불안한 상황에서 KOVO컵에서는 이 두 선수의 공격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활약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재영이 KOVO컵에서 레프트에 서지 않는다면 주예나 곽유화 강혜수 3명이 돌려막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즉, 날개진 공격력은 많이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김혜진의 심각한 블로킹 능력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원포인트 블로커로 임해정 혹은 신인 3순위 지명이 유력한[26] 황현정 정도가 거론된다고 보면 된다.

리베로 포지션. 김혜선, 한지현 두 선수를 같이 끌고 간다는 것이 박미희 감독의 생각인데, 김혜선은 리시브, 한지현은 디그 쪽에서 조금 더 앞서고 있다. 다만, 한 쪽이 너무 구멍이라 아직까지 리베로 자리를 확실히 꿰차는 선수가 없다는 것은 수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방증. KOVO컵에서 확실한 주전 리베로를 선택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1년 반 가까이 장기부상으로 결장하다 지난 시즌에 돌아와 적응 문제가 있었던 김혜선보다는 성적이 매년 좋아지기 시작하는 한지현이 조금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답 없는 리베로를 수비 개판이어도 김해란이 인정한 김연견이 있는 현대가 데려가겠냐?

라이트 포지션은 정시영. 이 선수가 올 시즌 흥국생명의 키플레이어이다. 이 선수가 시즌을 잘 버티면 이재영, 김혜진, 김수지 등이 버티는 흥국생명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어마어마하게 높아진다. 하지만 이 선수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리몸인지라.... 매년 부상으로 5개월 중 1개월 정도는 자리를 비워버리는 악순환이 지속되어 왔었다.[27] 공격력에 있어서는 이미 합격을 받았지만 작년 수술을 받아서 아직 몸이 완전치 않다. 작년 시즌 후반에 복귀하였지만 역시 부상 이전에 비해 점프력이 많이 낮아졌다. 올해가 정시영 자신에게도 중요한 배구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주전으로 쓰겠다는 박미희 감독의 의지가 엿보이는 선택이었기 때문. 외국인선수를 보조 공격수로 활동하던 타일러 심슨을 선택하였으므로 라이트 포지션에서 공격 능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박미희 감독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KOVO컵에서 정시영이 어느 정도로 올라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시영의 경우 백어택은 프로 와서 거의 시도한 적이 없었다. 신인 시절에도 주로 원포인트 서버, 한송이 백업으로 나왔을 정도였고, 아예 13-14시즌에는 센터 포지션을 소화해서 백어택 능력이 요구되는 라이트 포지션에 의문부호가 달린다. 다만 후위공격이나 라이트 오픈을 시도할 때 서전트 점프보다 러닝 점프 시 타점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므로 이 부분의 보완은 시급해 보인다. 이 선수는 서브와 가운데 쪽으로 파고드는 시간차 유형의 공격에 일가견이 있으므로 그쪽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리시브 면제를 줘버리는 2인 리시브 포메이션 대신에 후위 리시브를 일정 배분해서 3인 리시브로 안정화시켜 받는 스위치 포지션도 가능하겠지만 리시브 능력은 좋지 않은 편이어서 가능성이 낮다. 라이트 백업은 KOVO컵 이후 부상당한 정시영을 대비하여 작년에 뽑아둔 정유리가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포인트 서버는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돼 버린 공윤희가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거곽만 아니었으면 레프트 포화도 막고 리베로도 안정화됐을텐데 참 아쉬울 따름이다

2.2.5.2 2015 KOVO 컵

위의 내용과는 다른 선수 기용이 박미희 감독의 구상에서 나타났다.
주예나가 완전히 포지션을 변경하여 리베로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한지현을 대체수비, 공윤희를 레프트로 옮겨보는 실험적인 선택도 했다.
작년하고 올해 여전히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 아쉬운 점을 메꾸지 못한 채, 1승 1패로 진출하고 결국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에게 1-3으로 져 탈락했다.

성적이 좋았던 선수
이재영 : 팀을 하드캐리했다. 말 그대로. 수비가 답이 없는 상황에서 홀로 분전했으며, 공격 분산에 최다 리시브까지 분담했다. 대조적으로 정말 수비만 하는 채선아, 김주하의 경우는 최악의 성적에 욕만 주구장창 먹었다. 평균 20점에 공격성공률 41%, 리시브성공률 40%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제발 이런 성적으로 국대까지 이어지기를 바랬으나... 국대에서는 폭망.

공윤희 : 정시영이 초반 부진했을 때 분위기를 잘 바꿔주었다. 득점 뿐만 아니라 수비쪽에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서브는 날카로웠다. 그러나 준결승전때의 많은 범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연경 : 부상으로 원래 건너뛰려 했으나, 교체로 나왔던 준결승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 기선제압을 완벽하게 해서 하드캐리하면서 4세트 중반까지 분위기는 잘 끌고 왔지만... 그놈의 4세트 통한의 역전.

성적이 그냥저냥이었던 선수.
정시영 : 첫번째 경기는 말 그대로 병풍. 이런 모습으로 시즌 들어가면 흥국 폭망한다는 소리까지 들렸으나, 그래도 경기 하면서 점차 나아져서 준결승전에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가능성은 보았으나, 후위 상황이나 점프 부분에서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그만큼 벽치기가 많았다는 거다)

조송화 : 작년 정규시즌과 같이 한결같았다. 여전했다. 그리고 망할때는 같이 망했다.

주예나 : 08-09 신인 시절에 백업 리베로를 봤던 이후로 하는 전업 리베로 치고는 성공적이었다. 리시브 능력도 예전 공수 밸런스가 완벽했던 시절만큼 좋은 편이었다. 거의 7년 만에 리베로를 달고 뛰는 만큼(물론 14년 코보컵때도 리베로를 맡긴 했지만), 리베로의 핵심 무기인 디그를 잡는 수비 위치 선정능력은 아직 한참 보완해야할 듯하다.

성적이 안 좋았던 선수.
김수지, 김혜진 : 병풍. 코보컵 내내 병풍. 두 선수가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는지조차 몰랐다(....) 김혜진은 특히 블로킹도 헬, 공격도 헬. 그리고 자신 키가 180이 안된다고 방송에서 셀프디스했다

김도희, 한지현, 김혜선 : 김도희는 말 그대로 토스가 춤추고 있었다. 나쁜 의미로. 그리고 한지현과 김혜선이 받은 리시브는 세터의 머리 쪽이 아니라 세터의 반대쪽, 혹은 한참 왼쪽, 오른쪽이었다. 총체적 난국. 이런 모습이면 주전 리베로는 주예나로 갈 듯하다.
이럴거면 우주리는 왜 버렸냐

2.2.5.3 시즌 개막 이전

국가대표에 차출된 조송화가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 알려져 큰 문제를 겪고 있다. 이 경우는 주전 세터가 부상당한 것이기에 타격이 크다. 그리고 그 부위는 무릎인데, 수술, 재활 중에 재활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지만, 무릎 상태가 심각해진다면 흥국생명에 큰 영향이 생긴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코보컵때 그렇게 잘나가던 이재영이 국가대표 차출 후 폭망하면서 소포모어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결국, 8월 말, 세터코치와 플레잉코치를 겸하는 전 한일합섬-LG정유 선수 출신 이수정을 영입하였다. 이미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일단 불을 꺼보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V-리그에 뛰지 않았던 선수라 플레잉코치라도 선수로 뛰려면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데, 신고선수 처리한 후 이후에 정식계약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신인드래프트에 1라운드 이한비, 2라운드 황현정을 뽑았다. 나름 알짜로 뽑았다고는 하나, 1라운드에 원곡고 출신 이한비를 뽑았던 것은 상당히 의외라고 보고 있다. 이 선수는 수비능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데다가 파워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블로킹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게다가 지금 흥국 날개 공격수는 포화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주전 이재영에 정시영, 외국인선수. 그리고 신연경, 공윤희, 정유리, 강혜수. 여기에 이한비가 들어가려면.... 험한 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2라운드에 뽑은 수원전산여고 출신 황현정은 김혜진 이후를 대비한 로또라고 볼 수있는데, 이 선수는 너무 말랐다.. 제2의 하준임이 되지만 않았으면 한다.
참고로 이 선수의 사촌오빠가 황동일 되시겠다.

흥국생명의 경우 잘 하면 2위까지 노려볼 수 있을법한 전력이나. 만약 조화에 실패하고 조송화가 만에 하나 수술로 인해 장기결장하게 되어 급격히 흔들리는 경우 포스트시즌 실패라고 봐도 될 것이다. 올 시즌이 딱 2013-2014 시즌의 현대건설과 맞물릴 수도 있을 법한 모습이다. 불안정한 리베로, 확실한 주공격수 1명+@, 그리고 애매한 세터, 괜찮은 센터진. 부상이나 부진이 길어지면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편인 흥국생명의 경우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그 모습은 작년에 이미 경험하지 않았는가.
원래는 정시영이 올 시즌 핵심 키워드였으나 공윤희가 의외로 잘해줬고 무엇보다도 조송화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조송화의 건강함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도희는 쓸 수 있는 세터의 수준은 아닌듯하다) 그리고 박미희 감독은 올 시즌에 자신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아무리 개개노답이어도 인삼 도공따위는 제끼겠지. 설마 작년 GS처럼 처음부터 꼴아박으면서 시작하는건 아니겠지?

2.2.5.4 2015-2016 시즌

10.11 흥국생명 3 : 2 현대 건설 (인천 계양 체육관)

2년차 징크스 따윈 없다.
42세 최고령 신인의 성공적 데뷔전 보고 좀 배워라 세터들아
프로는 두 번 당하지 않습니다

대망의 여자부 개막전 첫 경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2득점을 폭발시킨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 이후 서브 리시브가 초토화 되어 세트스코어 1:2로 질질 끌려가던 경기를 재 역전 시키며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였다. 작년에 이은 코보컵 4강 복수전 (2)

무릎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 했던 조송화가 결국 1라운드는 결장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작년 수련 선수로 입단한 김도희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에서는 상대의 리시브 난조를 놓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깔끔하게 세트를 가져왔다. 용병 테일러가 구석구석을 찔러주는 공격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연달아 두 세트 동안 리시브가 무너지며, 지지부진한 경기력이 펼쳐졌다. 2세트는 초반 격차를 어떻게 따라잡으며 20:21까진 꾸역꾸역 쫓아갔지만, 리시브 받으러 투입된 주예나가 연달아 리시브 두개를 어정쩡하게 놓치거나 받으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지며 세트를 내주었다. 그리고 그 후 주예나가 다시 투입되는 일은 없었다 3세트 역시 서브 리시브가 초장에 무너지며 더블 스코어차로 쭉쭉 벌려졌다. 다만 마지막에 방심을 한건지 현대건설이 주전을 죄다 빼고 난 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 분위기는 4세트 까지 이어지며 김도희의 초반 서브 4개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박살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하며 18:17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였다. 이 때 박미희 감독은 회심의 카드를 내새우는데, 토스가 흔들리던 김도희를 빼고 플레잉코치로 영입한 이수정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이 카드는 기가 막히게 성공하는데, 이수정은 이 날 컨디션의 좋았던 이재영의 타점에 정확하게 올려놓는 토스를 선보였고, 이재영은 코트 구석구석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스파이크를 꼳아 넣었다. 거기에 상대의 오픈 공격을 걷어올리는 노익장 디그까지 선보이며 클래스를 선보였다. 이수정 카드의 대 성공으로 흥국은 경기를 파이널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한다.

대망의 5세트 작년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초반 염혜선을 이다영으로 바꾸며 안그래도 높은데 거기에 더 보강된 현대건설의 높이에 눌리며 연달아 벽치기를 선보이자 박미희 감독은 다시 이수정 카드를 꺼내든다, 한두차례 벽치기가 이어졌으나, 3:6상황에서 정시영이 고유민의 오픈 스파이크를 단독 블로킹으로 가로 막으며 4:6으로 따라잡은 이후 이재영이 대 폭발하며 경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한다. 김수지와 정시영의 행운의 연타 득점 까지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14:9 매치 포인트가 되었다. 현대건설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14:13까지 따라잡혔으나, 이재영이 경기를 끝내는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체적으로 의문부호가 많았던 팀 전력이었다. 주전 세터는 빠졌고 용병은 이제 프로 데뷔 첫 무대였으며, 가뜩이나 데뷔전 상대는 작년에 호구 잡혔던 현대건설이었다. 따지고 보면 불안불안한 점이 많았으나 이재영이 완전한 팀 에이스로 올라서면서 적어도 첫 단추를 잘 꿴 경기였다.

10. 14 흥국생명 3 : 2 KGC 인삼공사 (대전 충무 체육관)

한국 데뷔 전 용병한테 51점 주고도 이긴 경기
배구 몰라요

용병 트라이아웃 중 최대어라 불렸던 헤일리 스펠만에게 경기 초장 부터 사정없이 털리며 1:3 패배를 눈앞에 두었으나, 4세트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고 체력 방전된 헤일러 너프를 받아 듀스 접전을 승리하며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 세트로 가게 되었다. 5세트에서는 이재영과 테일러 쌍포가 살아나고, 지긋지긋하게 공략당하던 헤일리의 오픈 공격을 테일러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두 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 승리를 거두었다.

헤일리는 물론이고 이연주, 백목화마저 터지며 불리하던 게임을 악착같이 수비로 버티고 또 버티며 따라갔던 경기

10.17 흥국생명 0 : 3 IBK 기업은행 (인천 계양 체육관)

이상하게도 안풀렸던 경기, IBK의 리시브 라인이 시즌 초 흔들리던 것을 놓치지 않고 서브로 공략하였으나, 꾸역꾸역 버틴 IBK 기업은행이 맥마흔, 박정아를 앞세우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어느순간 경기가 셧아웃으로 끝났다. 1세트, 3세트 경기력이 괜찮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웠던 결과....

이번 시즌 들어 기업은행 > 흥국생명 > 현대건설 > 기업은행 이라는 먹이사슬 공식이 생기고 있다.

10.21 흥국생명 3 : 0 GS 칼텍스 (인천 계양 체육관)

조송화의 복귀전, 백업 세터 김도희가 나쁘지 않은 두 경기를 펼쳤으나 주전 짬밥의 차이가 크게 들어났던 경기였다. 대표팀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었는지 테일러와의 찰떡 호흡을 보여줬고, 중앙 센터를 활용하는 패턴도 나쁘지 않았다. GS의 수비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손쉽게 경기를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한 달 뒤에 예기치 못한 악몽같은 경기가 벌어지는데....

10.26 흥국생명 3 : 2 도로공사 (김천 실내 체육관)

5세트만 몇 번 째냐....
이래서 스타는 스타입니다!!

두 세트 잘 따고도 도로공사의 노련미에 밀려서 역 스윕 당하기 일보직전 까지 갔었다. 5세트도 무려 3:8까지 뒤지고 시작했으나, 이재영 쇼타임이 펼쳐지며 순식간에 세트를 뒤집었다. 이재영이 김미연의 오픈을 단독 블로킹으로 잡으며 어려운 경기 끝에 간신히 시즌 3번째 풀세트 접전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유독 3세트만 되면 고질병인지 집중력이 떨어지며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그러나 5라운드 타일러의 이탈과 현대건설의 의도적인지 아닌지 불확실한 부진으로 3위까지 위협받는 상황까지 몰렸고 2월 20일 인삼공사에 3:0 완패에 2월 23일 현대건설이 인삼공사 상대로 승점 3점 추가하며 2위 역전이 완전히 무산되었다.[28]
2월 24일 GS에 3:1로 이기며 사실상 승점 6점 걸린 경기에서 사실상 6점 추가효과를 얻고 3월 5일 현대건설에 풀셋으로 가며 플레이오프 막차로 합류했다.

2.2.5.5 플레이오프
3월 11일, 13일 모두 1:3으로 패하며 최종순위 3위로 마쳤다.
정규시즌 4승2패의 우세에도 플레이오프의 경기시간이 정규시즌과 크게 다른 것은 11-12시즌 이후로 13-14시즌 제외하고 플옵 경험을 해 본 현대건설과 그나마도 야간경기 경험이 있는 김수지, 신연경이 해 줘야 했지만 수원에서는 야간경기 였고 인천에서는 낮경기 였지만 1세트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는 모두 패하며 결승진출은 실패했다
이재영 조차도 1세트 이후 급격히 공격성공률이 떨어졌고 알렉시스는 투명인간, 신연경, 김수지는 거하게 국밥을 말아먹었다. 김혜선은 누가 유리몸 아니랄까봐 플레이오프에서 아예 나가지 않았다 그나마 공윤희의 분투마저 없었다면 더 처참하게 털렸을 것이다.

2.2.6 2016-17 시즌

2.2.6.1 오프시즌

5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선 4순위 였으나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재계약을 택하면서 사실상 2순위가 되며 타비 러브를 지명했다.

6월 10일 강혜수가 방출되고 정유리가 임의탈퇴로 팀을 떠나 2014 신인드래프트 지명선수는 이재영 하나만 남게된다. 6월 30일 김재영[29]이 2011년 은퇴 후 5년만에 복귀 했지만 주예나가 돌연 임의탈퇴로 팀을 떠나게 되어 리베로 운영과 신인드래프트에서 비상이 걸렸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위험한 이유는 2014년 코보컵 당시 신연경의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이재영을 뽑게 만든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하나 6월 20일 이후로 아무런 소식이 없다.[30] 만약 트레이드를 단 한 건 이라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9월 예정된 신인드래프트에서 2년전 악몽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주전급으로 기용할 급의 신인은 없고, 나머지 팀들도 주전 선수를 제외하면 영 쓸만한 리베로 감이 없는지라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다 2년 전 곽유화 대신 오지영을 선택했다면.... , 이제 프로 3년차 이상의 경험을 쌓은 김혜선, 한지현이 버티고 있지만, 김혜선은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부상에 언제나 시달리며 풀시즌을 치룬적이 없고, 한지현 역시 풀 시즌을 치뤄본적이 없다는 점에서 리베로 라인의 불안함이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될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거 신연경을 리베로로 써보는건 어떨까?

전지훈련을 갔다오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림픽 팀 막내로 리우로 간 이재영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9월 7일 신인드랩에서 1라운드에서 선명여고 유서연, 2라운드에서 대구여고 도수빈, 3라운드에서 세화여고 이호빈을 지명했다.

2.2.6.2 청주 KOVO컵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게 무난하게 패배하며(...) 조별리그 2패로 광탈했다.
주예나의 빈자리로 인해 리베로 포지션에 번갈아 투입한 한지현과 김혜선 그리고 포지션 변경한 신연경이 하나 같이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신연경 대신 레프트에 투입된 공윤희는 여전히 리시브 불안을 보여주며, 이재영에게 공수에게 몰아주는 부담이 심했다는 평가... 거기에 불안한 리시브에 이은 조송화의 토스와 다른 선수들의 질나쁜 이단연결 때문에 세트별로 너무 업다운이 컸었다.

현대건설전 2세트, GS전 1세트에는 먼저 20점을 올렸는데도(현대건설전은 리시브 불안으로 23:18로 이기다가....) 리시브 라인의 불안과 불안과 굳이 가장 큰 상대 블록커가 있음에도 중앙 속공을 고집하는 세트로 상대에게 모멘텀을 넘겨주는 계기가 되었다,...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는 무난한 활약을 보였으나 타팀의 외국인들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는 덕분에 평가가 미묘해졌다.
파워있는 백어택이나 타점에 맞았을때 보여주는 공격은 좋으나, 타점만 높다는 지적이있다. (라인을 길게보고만 때려서 인지, 상대 디그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세터와의 호흡이 아직은 모자랐다는 평가도 존재해서 앞으로 개막까지 박미희 감독의 고민이 늘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센터로 전격 포지션을 변경한 정시영이 김나희 대신 풀타임 출전한 GS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 불안한 리시브 때문에 레프트로는 결국 낙제점을 받았지만, 점프력과 서브등으로 첫 센터 선발출전에 좋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

대체적으로 박미희 감독 자신도 여러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인터뷰로 밝힌 것 처럼 과도기인 시기, 팀 수비에 많은 지분을 차지했던 주예나가 팀을 나가면서 그 자리를 어떻게든 안정적으로 매꿔야 흥국생명 특유의 다양한 배구가 가능할 거란 전망.

여차하면 AVC 컵에서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레프트 유서연과 리베로 도수빈이 입단 첫해부터 주전으로 뛸지도 모를 것 같다는 평도 나왔다.
리베로가 리시브를 가장 못하는 팀이 되버렸다... 우쩌나

3 이모저모

3.1 막장 프런트 : 한국 역사상 최악의 프런트

김영기&신선우프락치 트리오를 넘는 최강의 리그 팀킬 구단

전무후무한 파벌+탈쥐효과+3년 연속 탱킹+승부조작+금지약물 복용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프로스포츠 사상 최악의 막장 프런트[31]

인천광역시의 수치[32], 그리고 빙엿의 프로구단 버전

프로스포츠 모든 종목의 모든 구단의 막장 행각과 다 비교해봐도 이 팀의 행각 이상을 저지른 팀은 없다고 봐도 되고, 이를 통해 위안을 삼아도 될 정도니 더이상 말이 필요한가?
CCTV 관련 소동, 음주운전 사고, 심판매수 혐의까지 있다면 완벽한 막장의 끝판왕이다

돌고도는 배구판이라 하지만 실업 막바지와 프로 초창기에는 선수들의 항명파동[33],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감독 교체가 잦고, 어딜 가도 주전을 차지할만한 수준을 가진 선수들이 팀의 행태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FA 이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단이다. 거기에 황연주-김연경 영입을 위한 리그 탱킹 사건[34]이라든가, 소속 선수의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 가담[35]이라든지, 김연경 이적 파동이라든지, 2002 세계선수권대회 리베로상을 수상한 구기란의 상금을 갈취한 사건[36], 곽유화의 한국 여자 프로 스포츠 선수 사상 첫 약물 복용으로 인한 징계 등 역대급 병크도 저질렀다.

오죽했으면 V-리그 여자부 골수팬들에게는 실업시절 여자농구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런 해체를 선언해 향후에도 후유증을 남겼던 SK그룹, 2015년 현재 남녀부에서 프로농구단 신경쓰느라 정신없다는 이유로 운영의지가 전혀 안 보이고 관리도 부실한 서울 우리카드 한새, 대전 KGC인삼공사, 성남 연고 시절을 제외하고 사고를 치던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무개념 행보와 더불어 배구팬들은 물론이고 다른 스포츠팬들까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하면서 팬들을 고의적으로 떼어버리게 만드는 구단이다.

그나마 최근 프런트를 물갈이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이런 팀을 만든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 권광영 단장만 짤리고 당시 인사들의 대부분이 아직까지 팀에 계속 남아있다고 하니 이런 상황이 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정도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프로구단 버전 수준. 답이 없으니 포기하면 편해.

이런 흥국생명의 막장행보들 때문에 2010 드래프트 당시 최고의 유망주였던 김희진이나 박정아에게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창단된 게 그야말로 하늘이 준 최고의 축복일 지경. 왜냐면 당시 기업은행의 배구단 창단이 없었다면 이 두 선수 중 한 명은 흥국으로 가서 신인상만 얻고는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재영의 리우 올림픽 대표차출 당시 밝혀진 어깨 연골 파열로 확인사살. 연경신이랑 꽃사슴은 이 망국 지옥을 어떻게 버틴거야? 양아버지덕

프런트화려한 막장행각은 아래와 같다.

3.1.1 2012년~2013년 김연경의 이적파동

한때 틀이 붙었던 심각한 내용인 만큼 내용의 통일성을 위해 해당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바란다.

그래도 김연경 이적파동에 대한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하자면, 김연경의 임대이적을 이용하여 임대료를 받아먹고 거기에 삥땅 의혹까지(...) 있던 흥국생명은 V-리그 '김연경 룰'을 이용하여 김연경의 소속이 여전히 흥국생명에 있음을 주장했고, 임대신분이지만 V-리그 소속으로 6년 간 있었던 김연경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렸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배구협회를 이끌던 임태희의 병크와 한국배구연맹(KOVO) 수뇌부의 비리가 맞물려서 대한민국 배구계의 더러운 꼴을 전 세계적으로 보여줬다. 결국 망신이란 망신은 다 떨며 김연경이 자유의 몸이 되는걸 지켜만 봤고 덤으로 페네르바흐체 SK에서 지급한 이적료도 못 받는 삽질까지 저질렀다.

3.1.2 감독의 무덤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계를 다 뒤져봐도 흥국생명만큼 감독을 무시하는 팀은 없을 정도다. 심지어 감독을 자주, 명분없이 바꾸는 것으로 악명높은 다른 팀들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이다.

프로화 이전 시절까지 살짝 범위를 넓혀서 역대 감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창단 감독.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감독을 맡았다. 흥국생명 감독 치고는 오래 팀을 맡았기는 했지만, 당시 흥국생명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명예 퇴진을 당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이정철 감독은 2007년~2008년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을 거쳐 신생팀인 기업은행의 창단 감독을 맡아 2012-13, 2013-14 시즌 2시즌 정규리그 1위, 2012-13, 2014-15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두며 기업은행을 명가로 만들고, 기은 감독 부임 전 경력사상 최악의 흠이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진출 실패 경험으로 인한 국가대표 감독직에서도 2016년 리우 올림픽 진출을 이끌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한편, 이정철 감독의 전임 감독인 정용하 감독도 감독 자리에서 얼마 머물지 못했다.
  • 황현주(2003~2006.2 / 2006.11~2008.12.30)
겨울철 대표 버럭 명장 중 한 명이자 선수시절만 빼면 현실의 김상덕
여배판 김호철이라 불릴 만큼 타임아웃 때 버럭대서 비호감이긴 하지만그만큼 명언도 나왔다, 두번째 좌천 때 선수들이 충격을 받고 2~3일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코트 밖에서는 선수들을 잘 이끌었던 좋은 감독이었다.
만년 하위 팀을 한 시대를 풍미한 팀으로 탈바꿈했고, 프로화 직후 이전에는 만나면 졌던 현대건설전에서 승리를 거둔것[37]은 기본에, V-리그 출범 이래 유일한 2연패(2005-06, 2006-07)[38], 2012년 이전까지 있는 두 번의 연속 정규리그 1위기록[39] 등 그야말로 별의별 대기록은 다 만든 감독.
비록 이영주, 진혜지, 윤수현의 혹사로 인한 조기 은퇴 건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하지만, 감독 경질이 연례 행사였던 흥국생명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만큼 무리해서 선수 기용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코트 내에서나 용장의 이미지였지, 코트 밖에서는 자상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황현주 감독을 잘 따랐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중 이름 비슷해서 따라갔다는 카더라가 있지만황연주가 황현주 감독을 따라 현대건설로 FA 이적을 한 것은 유명.[40]
게다가 여자 배구계에서 선수 보는 눈과 육성 능력은 여자배구 자타공인 최고로 손꼽힌 감독. 상대팀의 노답 픽 덕도 부분적으로 있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뽑은 선수 중 상당수가 아직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만일 계속 흥국을 맡았으면 신치용의 삼성화재와 버금가는 팀이 될 수 있었다. 지들이 그 복을 걷어친거지 뭐 대표 케이스로는 황연주, 김연경[41], 염혜선, 양효진[42], 김나희, 고유민, 정현주, 김주하, 김연견, 정미선 등이 있다.
2005-06 시즌이 한창이던 2006년 2월에 팀이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었음에도 프런트가 황현주 감독의 타임아웃에서의 행태와 우승을 위해 관록이 있는 감독 영입이 필요하다는 뻘소리를 주장하며 황현주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리고 호남정유-LG칼텍스의 9연패를 이끈 김철용 감독을 긴급 영입하면서 좌천됐다. 그리고 2008-09 시즌에 흥국생명이 부진을 겪고 3위에 머물고 있을 때 흥국생명과 모기업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세화여고 배구단의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세화여고 감독으로 또 한 번 좌천시킨 것도 모자라 언플로 개쌍놈으로 전락시키고, 잔여 연봉은 1년치를 주기는 커녕 단 3개월치만 주고 내보냈다.[43]
결국 2009년 오프시즌에 프로화 직후 은퇴 러시에 이어 2007년 도입된 FA로 인해 그나마 있던 주력 선수들의 이적으로 당시 상황이 안습했던 현대건설로 이적 이 때 도로공사는 땅을 쳐야 했다.해당 기사해서는 흥국 시절 선수빨 우승이라는 비난을 잠재우고 흥국시절 유일한 아쉬움인 센터진 활용에서 진면모를 보이며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별별 범실은 신경 안 쓰고 외국인 선수 비중은 낮으면서 고성능 서브로 무장한 '닥공 배구'로 팀을 4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2010-2011 시즌 통합 우승 포함)에 올려놓으면서 V-리그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44] 다만, 2013-14 시즌 저주 옮은 탓도 있지만 리그 5위라는 성적 부진에 책임지고 사임하며 흑역사를 기록(...). 마침 계약 기간도 종료되어 자진 사임한 뒤에 흥국생명 시절부터 보좌했던 양철호 수석코치가 내부 승격으로 현대건설의 새 감독이 됐으니, 황현주 감독과 함께했던 코치들도 감독으로 승격된 뒤에 준수한 역량을 보여 줬다.[45] 그리고 현대의 신임 양철호 감독은 5월 이적시장에서 작정하고 선수단 구성에서 흥국을 물 먹이고 상대전적도 5-1로 돌려버리며 완전히 박살을 내버렸다. 2014 안산 코보컵이란 14-15 V리그 4라운서 깨졌잖아?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사임 후에는 모교(동명고)가 있는 진주로 내려가서 선명여고 배구부의 총감독을 맡았다가, 2014년 12월 4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작고했다.
1990년대 호남정유-LG정유의 9연패를 이끌었던 명장. 위에 거론한 이정철, 황현주 감독뿐 아니라 이도희 SBS Sports 해설위원도 이 분 직속 코치였으니 말 할 필요가 없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쉬고 있다 마침 2005-06 시즌에 황현주 감독의 지도방식에 확실한 우승을 바라던 흥국생명 프런트의 욕심으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단 9개월만 팀을 맡고 퇴임한다. 현재는 엠스플의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 예전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현장 복귀설 떡밥을 계속 뿌린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 그 당시 선수들하고 지금 선수들하고 같냐... 이 시대에 그 당시 모습을 보인다면 아마 퍼질 것이다. 그래서 당시 호남-LG정유의 9연패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 이승현 대행(2008.12.30~2009.3.11)
성남의 2014년 한감세(한시즌 감독 교체 세번), 구리 KDB생명 위너스은행원 감독보다 답이 없는 행각
사실 아주 황당한 것은 이승현 대행은 세화여고 배구부 감독이 아니라 그냥 세화여고의 체육 과목 정교사다.[46] 겨울방학 중에 체육 선생님을 프로 배구팀 감독으로 파견을 보내 버린 셈. 이는 세화여고의 재단이 흥국생명의 모기업인 태광그룹이기 때문이다.[47] 결국 시즌 중 어창선 수석코치에게 넘기고 세화여고로 복귀, 현재도 세화여고의 체육 교사로 재직 중이다. 평범한 체육교사를 감독으로 내는 흥국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것. 흑역사.
현상도의 현실 버전
앞에 거론한 황현주 감독 재임 당시 코치로 활약하다 2008-09 시즌 프런트가 싸지른 혼란을 수습하고 김연경-황연주-카리나 오카시오-한송이를 앞세우고 우승을 했다. 그러나 2009-10 시즌 김연경의 이적 공백 속에서 6승 8패의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중에 경질되었다. 이후 2010년 오프시즌에 감독 선임 잘못했다가 뭐 돼 버려서 연고지를 구미서 성남으로 이전하며 반등을 노리는 도로공사로 옮겨 3시즌 동안 강서브와 한방배구를 앞세운 팀 컬러를 구축하며 2010-11 시즌, 2011-12 시즌 정규리그 2위를 만들어내며 도로공사의 암흑기를 끝냈다. 근데 잘했는데도 플옵 탈락에 그친게 문제 이후 차기 서남원 감독 시절인 2014-15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만든 기본 틀을 구축했다고 봐도 이상한 말이 아닐 정도. 이후 2013-14 시즌 LIG손보의 수석코치를 거쳐 현재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다.
단, 이 사람의 경우는 성격이 좀 개판이라 도로공사 선수들도 어창선이라는 이름을 꺼내면 정말 증오한다. 어창선이 잘리고 도로공사 선수들은 성적이 그렇게 개판이었는데도 만세를 불렀다는 후일담이 존재할 정도니... 하지만 흥국에서만큼은 무너져가는 2008-09 시즌 팀을 회생시키고 우승까지 이끌었었다. 이러면 보통 우승 후 1~2시즌은 경과를 지켜본다. 근데 초반에 조금 안 좋았다고 왜 짤렸는지 이해가 안갔을 정도. 그것도 김연경이 없는데....
  • 반다이라 마모루(番平守) 대행(2010.1.17~2011.6)
배구+일본 버전의 제일호
비록 감독 대행이긴 했지만 V-리그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당시 반다이라 감독의 통역사였던 조수경 통역사는 컬트적인 인기가 있었다.작전 시간마다 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지는 쩌렁쩌렁한 목소리... 3년 뒤 모 야구단이런 행동을 했던 거 같은데? 게다가 2010-11 시즌 당시 공인구 변경으로 서브가 잘 먹히며 모든 팀들이 수비 문제로 쩔쩔매던 와중에 공격력은 한송이와 외국인 선수 미아로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별로였지만 철저한 수비망을 구축해 정규리그 3위-챔결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을 못했다. 짧은 기간에 팀 컬러를 확실하게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어이없게 재계약하지 않게 된 불운한 감독대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이 정도의 성적을 내면 당연히 감독 승격은 보장받는다. 농구판에는 거하게 말아먹어서 꼴지를 해도 감독대행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던 사람도 있는데...
  • 차해원(2011.6~2012.12)
2001년~2002년에 도로공사 감독을 맡았고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대행 후임으로 2011-12 시즌부터 팀을 맡았다. 2011-12 시즌에는 그나마 2010-11 시즌 주포 역할을 했던 한송이가 FA로 GS칼텍스로 이적했음에도 3위 싸움을 할 만큼 팀을 만들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팀이 조작사태에 휩쓸리며 맛이 가버리면서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012-13 시즌 도중이었던 2012년 12월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2주 뒤면 퇴원 가능해 복귀할 수 있음에도 그냥 짤렸다. 해임 이후 2013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나 결국 스승인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에게 감독직을 내주고 GS칼텍스의 수석코치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실직 상태였던 어창선 코치가 여자대표팀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그리고 2014 안산 우리카드배 KOVO컵 준결승에서 만나서는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두며 경질시킨 것에 대한 복수를 한다. 참고로 2014년 박미희 감독 이전의 흥국생명 역사에서 유일한 기업은행전 승리를 안긴 감독이다. 그리고 흥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개그를 선보이면서 2014-15 시즌에 폭망하였다
  • 신동연 대행(2012.12~2013.6)
차해원 감독의 교통사고로 부재한 상황과, 그 후 어처구니 없는 해임 이후 2012-13 시즌 잔여 기간동안 팀을 맡았으며 시즌 종료 후 아예 팀을 떠났다. 멀쩡한 감독을 짤라 버리니 어이가 없으니까 떠나는 것이지 웃긴 것은 현재 세화여고 감독이다. 총 맞았나?
  • 류화석(2013.6~2014.5)
코끼리가 백 배 나아 보이게 만드는 감독[48]
前 SK케미칼-현대건설 감독. 현대건설 감독 시절 슈퍼리그-V투어 5연패(2000~2004)를 이끌었으며 2005-06 시즌까지 팀을 맡았다. 2013-14 시즌 감독 부임 전에는 흥국생명의 총감독으로 세화여중, 세화여고의 배구부도 관리[49]했다. 즉, 현장과 그리 멀리 떨어진 편은 아닌 셈. 하지만... 2013-14 시즌은 그야말로 이 사례보다도 정말 최악의 시즌을 만들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노망난 감독. 꼴찌를 하더라도 팀 컬러를 어느 정도는 만들어봐야할 것 아닌가... 아예 배째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모자라 당시 용병으로 뛰던 바실레바를 혹사시키는 정신병자급 작전을 선보이면서 사실상 흥국팬들에겐 감독 취급도 못 받는 금지어로 전락. 흥국판 백인천.[50]

이 중 황현주, 어창선, 이정철 감독은 흥국생명에서 떠난 뒤에 에서 흥국생명을 제대로 물 먹였다.[51][52]

3.1.3 탈망효과

감독들에게 무덤이나 다름없다면, 선수들에게는 FA 자격을 얻거나 깽판쳐서 빨리 트레이드되어 떠나고 싶은 좋은(?) 팀이다. 흥국생명을 떠난 선수들은 바로 비수를 꽂았고, 흥국생명에 있던 때보다 인지도가 더 오르기도 한다. 반대로 들어온 선수들은 망가진다.
그리고 어떻게 본다면 LG 트윈스를 필두로 한 범 LG계 스포츠단을 나가면 폭발한다는 탈쥐효과보다 무서운 버프라고 봐도 된다. 왜냐하면, 차라리 탈쥐효과는 자기들 입장에서 답이 없는 유망주들을 처분하여 퓨처스에서의 적체 해소와 당장 필요한 선수를 확보했지만, 문제는 자신들이 그 답 없다고 본 유망주들이 다 폭발해 비수를 꽂아댄 수준이라고 평가절하가 가능하다면, 여기는 주력선수든 백업선수든, 리베로 포지션을 제외하고 나가면 다 터진다는 점과, 입성한 선수 중에 금지 약물 복용으로 걸려 선수 생명 박살난 선수는 없다. 물론 둘 다 조작범은 있다 근데 딴 데서 한 놈이랑 그 새끼 덕에 같이 한 놈팀에서 직접 한 년은 미세하게나마 차원이 다른 문제지만
게다가 고교-프로팀 연계가 되는데 어디든 입성하면 노답이 된다는 것도 원조보다 무서운 이유. 탈쥐의 대표 케이스인 넥전드콱전드의 모교인 애증의 성남고등학교 야구부LG그룹과 연관이 되는 것은 없다.

3.1.3.1 떠나서 잘 된 경우
원조인 탈쥐효과최대 수혜자가 이런 평을 받으려면 최소한 성구회 가입에 해외 진출시 일본리그의 경우 2005년의 이승엽이나 2014년의 이대호처럼 재팬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의 경우 월드시리즈 우승에 호프집에 입성해야 대등해질 정도로, 흥국생명을 떠나고 나서 더 잘된 케이스로 유명하다. 김연경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기둥, 세계 최정상급의 윙스파이커로 한국 배구계의 역사적인 선수, 전설적인 선수가 되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고 싶다면 김연경 항목으로.
  • 김사니(도로공사, 인삼공사, 기업은행 시절 한정)
한송이와 비견될 수준의 영입 미스라고 볼 수 있다. 이효희와 마찬가지로 타 팀서는 대박을 친 데 비해 흥국에 있던 동안 V-리그에 있었던 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못했다.[53] 흥국시절의 최고성적은 10-11시즌 리그 3위와 챔결 준우승 뿐이며, 이 때까지 최소한 3위[54]를 보장하던 세터가 2011-12, 2012-13 시즌 연속 5위로 박살났다. 그나마 2011-12 시즌은 조작사태 후유증, 2012-13 시즌은 인삼공사가 극한의 홀짝 징크스로 지옥을 맛본 덕에 꼴지를 안한 걸 위안 삼아야 할 정도. 12-13시즌 이후 FA가 되고 2013-14 시즌엔 아제르바이잔으로 이적해서는 원포인터로 뛴 것도 모자라 부상으로 중도에 시즌을 접으며 폭망했지만, 이 때 묵혀둔 이적 버프가 2014-15 시즌 기업은행 이적 이후 시즌 후반부터 폭발하며 우승과 챔결 MVP로 이어지며 속을 긁었다.
  • 한송이 (흥국생명에서 FA로 떠나 GS로 간 이후)
윙 리시버로서 수비능력은 매우 아쉽긴 하지만 GS칼텍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리시브 쪽에서 딱히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많이 늘었다. 결국 2013-14 시즌 리그 최초로 수비 5,000개[55]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물론 나이가 나인지라 날개 공격수들의 수명이 짧은 특성상 노쇠하는 시기가 왔다는 것,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해진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이걸 고려하면 오히려 흥국 시절보다 준수한 활약을 했다. 14-15시즌 들어서 하드웨어 덕분에 슬슬 센터 알바도 뛰므로 장수할 가능성도 높다.
09-10시즌의 부진을 이유로 2010년 여름 FA였던 김사니를 영입하면서 팀에서 제시한 플레잉코치 제의를 받지 않고 떠나 실업무대로 갔다가, 2010-11시즌 이후 당시 연습 경기만 하던 신생팀 기업은행으로 현대의 먹튀 박경낭과 같이 복귀하면서, 그 이후의 활약은 흠좀무수준. MVP 수상이 말이 안 되지만
기은시절인 11-12시즌 4위라는게 유일한 흠이지만, 그나마도 막판까지 3위 경쟁 와중에 뒷심부족으로 놓친 수준이고, 이후 12-13시즌과 13-14시즌, 심지어 도공으로 이적한 14-15시즌 모두 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세터로 기록되며 인천 아시안 게임에도 참가했으니 그야말로 초대박 수준. 게다가 13-14, 14-15시즌엔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다만 실력은 둘째쳐도 도대체 경쟁자들이 노답수준도 아닌데 받은 것이라는건 함정[56] 괜히 세터 포지션에 이름값이 높은 선수가 중복되며 반강제적으로 밀리면서 대박이 터진 경우. 마치 2000, 2001년의 삼성 라이온즈와 비슷한 경우[57]를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비교되는게 삼성에게 실례다
  • 카리나 오카시오
마지막 우승시즌인 2008-09 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선수인데, 2009-10 시즌 이후 팀을 떠나고 결혼-출산 후에 2013-14 시즌 기업은행으로 와서는 나이도 더 먹었고, 같이 뛰었던 김연경-황연주 쌍포와 비견될 김희진-박정아 쌍포에 꿀리지 않고 11-12, 12-13시즌 알레시아 리귤릭에 이어 이정진 삼각편대의 일원으로서 맹활약을 했고, 그 시즌 성적은 흥국시절보다 더 좋았다. 게다가 딸도 유명했다. 문제는 챔결서 박살나고 덕분에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못했다. 시즌 종료 후 14-15시즌엔 중국 리그로 이적했다고 한다.
  • 미아 예르코프
2010-11 시즌 준우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선수인데, 이후 터키 아로마리그 부르사에서 잘 지내다가 현재는 일본 최하위 팀에서 몰빵(...)을 하고 있는 중. 그리고 그 몰빵이 한 시즌 더 일어나게 되었다..... 일본인들도 정말 불쌍하다고 할 정도면 말 다 했다. 일본 여자배구는 배구 조직력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곳인데 거기서 최하급 전략인 몰빵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불쌍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몰빵을 맡게 될 외국인 선수가 (물론 다른 팀서 뛰던 선수였지만) 최근 한 명 더 늘게 되었다. 그 선수는 폴리나 라히모바........
2014-15 시즌 기업은행의 챔결 우승을 이끈 편입 선수로 12-13시즌 전 흥국서 은퇴했던 선수였는데, 현재 자신이 밟은 길의 선지자 유희옥[58]을 대신하여 주전센터로 나서면서 차기 시즌 트라이아웃 이후 벌어질 김희진의 포지션 전환을 고려하면[59] 괜찮은 선택임을 증명하고 있다.
3.1.3.2 떠난 후 애매해진 경우
타어강이 앗아간 탈망효과
물론 흥국을 떠나자마자 2010-11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고 통합우승을 일구며 황금기를 펼쳤고, 2014 코보컵 우승과 MVP 수상으로 정대영 이후 라운드 MVP[60]와 베스트 드레서 외 모든 상을 수상하는 대박을 터뜨리고 故 황현주 감독과 함께 현대의 리그 첫 우승이자 통합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황연주는 나이가 들면서 이 항목에 균열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2010-11 시즌 이후 매년 성적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2013-14 시즌은 가장 최악이었다. 물론 2014-15 시즌에는 2013-14 시즌보다는 성적이 좋았지만, 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 경기 모습을 본 사람에게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노쇠화가 한송이에 비해 가속화된다는 점이 어정쩡해진 상황으로 전락한 결정적인 요인. 시즌 초반에 부진하다 시즌 중반에 갑자기 전성기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훌륭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에는 완전히 와해되다시피했을 뿐더러 존재감 없는 선수, 투명인간이라는 오명도 받아야 했다. 아예 말미에는 선발로 나오고 부진하자마자 빠지고 더 이상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망신까지 당하고 있다. 심지어 플옵 때에는 팬들이 왜 고유민 선발 기용 안 하냐고 코칭스텝을 깔 정도였으니... 다시 말하면, 매년 당연하게 주전을 보장받았지만, 2015-16 시즌에는 주전 자리조차도 보장받지 못한다. 결국 리시브보다는 공격을 더 중심으로 잡기로 했다. 사실상 리시브를 이전처럼 거의 포기하겠다는 것. 올해가 2차 FA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황연주로써는 올해 못하면 은퇴를 각오해야 할 지경이다.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최근인 2014, 2015 코보컵에서의 활약이 위안거리.
이 이유는 바로 고질적인 무릎 통증과 통합우승 이후 2011-12 시즌 케니 대신 온 외국인 선수 리빙스턴의 노답 경기력으로 인하여 생긴 시즌 도중의 과부하[61]와 2013-14 시즌 전 시구를 통해 저주가 옮은 것, 2013-14 시즌 리시브 가담은 그렇다쳐도 외국인 선수 바샤가 레프트서 아예 공격을 못 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로 뛰었다는 3중고로 노쇠화가 한송이에 비해 급격하게 진행되어 어중간해진 경우.
위의 황연주의 FA 이적 당시 서류상으로 보면 흥국으로 보상선수로 갔다가 바로 인삼공사에 보상선수로 재지명(즉, 흥국은 지명하고도 보호선수 명단에서 뺐다는 거다)되며 탈망버프를 누렸다.
10-11시즌이라고 쓰고 떨어질 시즌[62]은 살짝 좋지 못했지만, 11-12시즌엔 기존 몬타뇨에 거의 댓가없이 데려온 한유미와 같이 팀의 유일한 통합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12-13시즌 직전 갑상선 암 수술을 받으며 전반기를 다 접은 여파로 인해 이전에도 외국인만 죽어라 쓰는 몰빵배구 토스워크가 더 극심해지면서 결국 13-14시즌 중간에는 이다영 등장 이전까지 세터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진 점으로 인해 센터 땜빵으로도 나왔으며, 14-15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주전 세터 자리를 이재은에게 뺏긴 상황. 근데 이재은도 도긴개긴이다
  • 엘리사 바실레바
2013-14 시즌 외국인 선수였는데 흥국 시절엔 근성없는 선수 취급[63]을 받으며 장염에 걸려서 몸상태가 개판이어도, 불가리아 국가대표팀 일정을 다 뛰고 돌아와도 쉬지 못하고 몰빵을 해야 했고, 심지어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한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57점[64]을 뽑아내야 했던 극한의 혹사를 당하며 불쌍함의 극치를 달렸던 외국인 선수였다. 그러나 2013-14 시즌 종료 전에 이태리로 떠나 잠깐 뛰고 터키 아로마리그 바키프방크로 이적해서 시즌 초반까지는 매우 좋은 모습이었다. 챔스에서는 8강서 김연경이 뛰는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홈 3-1, 원정 2-3으로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4강에 진출김연경 : '세트당 6점을 책임지는데 왜 4강을 못 가는거니 ㅠㅠ'하고, 리그에서도 1위를 달렸다.
그러나 문제는 모조리 종료되고 난 이후 결과물은 시원치 못했다. 사실 이 선수가 인성이 좋은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는 받지 못한다. 흥국 뿐만이 아니고 다른 팀에서도 충돌을 일으키거나 싸운 적이 있을 정도로 팀워크 부분에서는 데스티니 후커[65]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성깔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알아두자. 그 팀의 감독은 칭찬은 커녕 뻘소리나 하고, 세터인 조송화는 자신이 가장 많이 토스를 해 줘야 할 선수에게 답이 없는 토스나 하고 조언을 씹어버리는 등 생각이 없을 뿐더러, 나머지 선수 역시 류화석이 그렇게 지랄거리던 근성이 없는데 화장만 짙어지고 있다. 그냥 모든 것이 막장인 상황에서 이런 것이다. 즉, 한국 생활에서 브란키차나 알레시아, 베띠, 카리나, 몬타뇨, 파반(도공 시절)처럼 영광은 커녕 상처만 받고 유럽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 때의 수모와 악랄함이 시즌 초반 바키프방크 시절에서의 성적으로 나타난 것.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뭔가 허점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시즌 후반부터는 크게 부진했고, 특히 베띠가 있던 엑자시바시에게 호구잡혔다. 처참할 정도로 바키프방크가 엑자시바시에게 못 이기는 징크스가 발생하였다. 결국 바키프방크에서도 방출되었다. 역시 성격 문제거나 후반에 처지는 모습에 실망한 듯하다.
세화여중고 시절의 혹사로 생긴 부상폭탄
2008 드래프트 이전에 학교의 에이스라는 이유로 워낙 구른 덕에 부상을 달고 살았다. 드래프트서 불행 중 다행으로 도로공사에 지명되어서는 2010년 어창선 감독의 부임과 더불어 도공의 강서브+외국인 한방 배구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무릎상태가 황연주와 비견될 수준으로 심각하고 수비서 기복이 심한것이 문제.
서울행이 아닌 목포행으로 폭발한 도공판 백목화[66]
2010년 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 배구부의 해단 당시 상당수 학생들이 세화여고로 전학갔는데, 본인만 목포여상으로 전학갔다. 그리고, 2011-12 드래프트서 도로공사에 지명되었는데, 2015년 현재 그 결과는 정말 충격과 공포 수준이다.
동시기 세화여고 선수는 두 명(GS의 센터 장보라, 흥국의 세터 곽휘영)이 지명되었는데, 곽휘영은 시즌 종료 후 은퇴, 장보라는 그나마 오래 버텼지만 2015년 임의탈퇴로 은퇴한 데 비해 본인은 2014년 안산 코보컵에서 슬쩍 포텐셜이 터질 기미가 보이더만 2014-15 시즌에 기존 김희진, 케니 등 수많은 선수들이 기록했던 13경기 연속 서브에이스 기록을 무려 27경기로 늘려버리고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한 것도 모자라 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에 합류할 정도로 기량이 급상승했다. 만일 세화여고로 전학갔다면 드래프트에서 지명 되기는 커녕 대학행[67]이나 설령 지명되어도 평생 주전자 당번으로 프로 인생을 종 쳤을지도.
단, 14-15시즌 맹활약 이후 2015 청주 코보컵에서 폭망하고 이후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기에 앞으로 이런 퍼포먼스를 보일지는 의문.
탈망의 유효기간? 없어!
2013-14 시즌 GS칼텍스의 우승 공신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던 팀이 흥국생명이었다. 그러나 2003년 항명사태 때 내쳐진 뒤 GS칼텍스에서 미미한 활약을 하고 FA 자격을 얻었던 2007년 오프시즌에 이숙자의 영입으로 재계약이 무산되며 은퇴했다, 그러나 실업리그의 양산시청에서 뛰면서 실업리그 최고의 세터로 자리매김했고, 그걸 토대로 2013-14 시즌 당시 이숙자의 부상과 이나연의 임의탈퇴로 인해 세터진이 무너져버린 원 소속팀 GS칼텍스로 돌아와서는 2013-14 시즌의 우승팀 세터로 올라섰지만. 이후 베띠빨로 드러나며 14-15시즌 5위, 15-16시즌 4위에 그쳤다.
3.1.3.3 와서 망한 경우
  • 한송이 (도로공사 -> 흥국으로의 FA 이적 시절)
흥국생명 시절에는 워낙에 사기전력 속에 있었기에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않았다. 그나마 황연주, 김연경의 이적으로 빛을 발하고 우승컵 들어올린 게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오히려 FA 자격을 얻었던 2007-08 시즌에 도로공사소녀가장으로서 득점왕을 차지했었고, 흥국생명을 떠난 뒤 GS칼텍스에서는 준수한 리시버로 GS칼텍스가 강팀이 되는 데 공로자가 됐다. 즉, 흥국 시절은 도로공사에서의 첫 FA당시 외부적인 계약 방해로 인해 생긴 개인적인 흑역사라고 봐도 된다.
각각 주전 센터, 주전 리베로였지만, 2012년 1월 불어닥친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세계 최초의 여자 프로 스포츠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혐의로 영구제명 되었다.
특히 센터 전민정은 당시 여자부 유일의 수련선수 출신 스타[68]였기에 배신감이 더 컸다. 게다가 이 선수들도 故 황현주 감독이 키워낸 스타 플레이어의 사례인건 둘째쳐도 팀의 약점인 센터, 리베로 라인을 거의 대부분 책임지던 선수였으니 돌아버릴 지경. 세계 최초의 여자선수 승부조작. 망국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게다가 이 사건 당시 구단은 이 선수들을 출전시키려 했다는 사실까지 확인[69]되며 더 욕을 먹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흑역사이자 영원한 금지어. 이로 인해 김수지에 거금을 들인 것과 의외로 디그 순위에 비해 리베로를 마구잡이로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
  • 나혜원
한송이의 GS칼텍스 행 FA 이적 때 보상선수였다만, 2012-13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데뷔 당시에는 황연주와 함께 라이벌 관계를 이어갈까 기대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았지만, 11-12시즌 도중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그 기대에 못 미쳤다. 참고로 황연주는 무릎에만 무려 다섯번이나 칼을 댄 처지임에도 아직도 프로 현역이다. 관리 부실로 조기은퇴를 하게 된 경우.
  • 윤혜숙
대체 뭔 생각으로 우승 팀에서 나와서는 자신을 제약하고 허접스레기 팀으로 간 것일까?
현대 시절엔 못 믿을 수비의 마지막 보루 역할과 주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했고, 기은에 합류해서는 2012-13 시즌 우승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막판 기용 문제로 인해 이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를 거부하여 찍혀서 기업은행에서 방출된 이후 현대 시절 은사인 류화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13-14 시즌 전 팀에 합류했지만, 허리 부상과 특유의 성깔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70] 2013-14 시즌 내내 웜업존만 지켰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시즌 후에는 비치발리볼 선수로 전향했다. 흥국 시절을 간단히 말하자면 믿쓰현이라는 꿀을 이미 기업은행이 다 빨아먹은 상황에서 데려왔다는 점.
  • 이진화(수원시청, 2012 드래프트 지명)
최초의 실업무대 출신 드래프트 입단 프로선수, 그러나 용두사미의 프로 인생
기업은행의 유희옥을 필두로 실업배구 출신 선수들(그 외에도 정지윤, 박경낭, 한유미도 프로에서 은퇴했다가 실업무대서 뛰다 프로로 복귀했다.)이 프로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보고 당시 차해원 감독이 멀티플레이어인 점을 보고 드래프트에서 영입[71]했으나 팀의 상황이 급할 때 데려왔던 선수들이라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2013-14 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에서 방출당한 뒤 배구와 연을 끊었다.
참고로 이미현(포항시 체육회, 2013-14 시즌 도중 합류)도 있지만, 이 케이스는 애초에 세터로서 평가가 좋지 않았을 뿐더러 다른 팀에 있었을 때도 워낙 악질인 선수였기 때문에 제외. 어차피 망할 선수였다는 것.
인천의 악질 장어[72]이자 2015년 약쟁이 4인방의 일원
기은으로부터 이효희 보상 픽을 양도받아 오지영을 포기하고 골랐는데, 초반에는 선택이 탁월해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입을 포기한 오지영이 2014-15 시즌 올스타전 당시 김해란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에 비해 실력이 아닌 얼굴 기사만 뜰 정도로 이재영 말고는 도긴개긴인 상황에서 병풍이 되었다. 여기까지면 농담 수준인데...
2015년 6월 23일자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6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먹었다는 기사가 떴다. V-리그와 여자 프로스포츠 사상 금지약물 복용으로 걸린 최초 사례[73]이다. 거기에 소명 당시 한약 먹고 걸렸다는 개드립을 치다가 한의사협회로부터 형사소송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 대한한의사협회의 소견에 의하면 이번에 문제가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은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에서 검출될 수 없는 성분이라고. 한의사협회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다. 이후 다이어트약을 먹었다고 실토한 모양.기사
이 선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일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것은 당황해서 그런 거라고 쳐도 운동선수가, 그것도 프로선수가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약을 먹었다는 점이다. 프로선수라면 아마추어 선수와는 다르게 조직적인 훈련을 계속 받으면서 체중조절과 트레이닝을 하는데 다이어트 약을 복용한다는 것은 자신이 프로배구 선수이기를 포기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무엇보다 180cm에 가까운 키를 가지면서 몸무게가 55kg 전후라는 것은 그만큼 지나치게 말라서 심각하게 몸 밸런스가 무너진 것인데, 도핑 검사를 실시했을 당시(당해년도 2월) 장염 증세를 보일 때쯤이었기 때문에 추정되는 몸무게는 더 적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10kg을 찌워도 모자랄 판에 몸무게를 빼 버렸다.[74] 이는 지도자나 관련 스태프 뿐만 아니라 일반 배구팬들조차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신인드래프트에서도 그랬다. 180cm 정도의 키를 가졌음에도 몸무게가 50kg대 중반 정도라서 신인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하는, 정상적인 체형만 갖고 있다면 하위픽이나 수련선수라도 선발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그만큼 체중관리를 못하는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외라면 192cm의 키를 가져서 선택받았던 1라운드픽 선수가 있었긴 하다. 이 선수가 흥국 선수였던 센터 김지애였고, 지금은 방출되고 없다. 지명했던 황현주 감독이 팀에 더 오래 있었다면 양효진급 사기캐[75]가 될 뻔한 선수.)
운동선수라면 삐쩍 말라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선수보다 좀 통통하거나 설사 뚱뚱하더라도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몸을 가진 선수가 선호된다는 현실에서 다시 말하자면 이는 구단에게 '저 배구선수 그만두고 다른 일 알아봅니다' 라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추태를 벌인 선수를 구단 측에서 용납할 리는 없을 것이다. 당연히 징계성으로 2015년 6월 30일에 은퇴 공시되었다.관련기사 말이 좋아서 은퇴지, 이런 선수를 실업 팀에서도 부를 리가 없다.[76] 그만큼 이해가 안가는 선수라는 것이다. 이런 선수를 곁에서 지켜봤던 박미희 감독은 속이 터질 것이다. 자신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해서 이해를 못한 멍청함, 그리고 허락없이 외부 약을(그것도 다이어트약) 들여와서 복용한 점. 도핑 파문에서 밝혀진 거짓말과 뻔뻔한 변명. 그 결과로 2014-15 시즌 매우 심각한 폭망과 고소장 접수, 그리고 구단, 선수단에 준 엄청난 민폐, 최종적으로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자업자득.
이 선수가 근육 강화쪽 계열 약을 먹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걸렸다면 그래도 상당수가 연민이나 안타까움 정도의 탄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아니 이런 경우에도 약쟁이로 욕을 바가지로 쳐먹는건 매한가지다. 이 선수가 워낙 말라서 배구 선수 중 제일 힘이 없을 정도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으니까.
한국 배구계의 흑역사를 찍고 매우 당연하게, 불명예스럽게 쫓겨난 얼짱. 그리고 영원한 금지어.[77]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알려진 곽유화 선수에 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비판이다. 다만, 민중의 소리 11월 11일자 '두번째 기회는 없을까? - 배구선수 곽유화의 눈물' 기사에 의하면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도 있었던 듯 하다. 자세한 내용은 곽유화 항목을 참조. 현재는 수원시청에 입단했다고 한다.
  • 김혜선
2009-10 시즌 앞두고 당시 여고부 리베로 최대 유망주로 1라운드 5번픽으로 지명되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1라운드 2픽으로 박슬기를 지명했다. 이후 현대건설이 뻘픽했다고 하지만 김혜선은 박슬기보다 더 크게 폭망하며 국대 리베로 라인에서도 나현정, 김연견에 밀렸다. 하지만 팀 내에서도 수련선수로 2011-12 시즌 중간에 흥국생명에 합류한 한지현, 레프트 라인의 주예나[78]에게도 밀릴 판이라 팀 내 입지 자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그나마 박슬기는 정미선의 부상으로 윙공격이 폴리에 의존해야 될 정도가 되며 재평가를 받긴 했지만...[79] 김혜선이 자리 잡았으면 나현정, 김연견도 밀렸을거고 현대건설이 김혜선 거르고 박슬기라는 신인드랩 흑역사를 추가할 뻔 했다.
2015-2016 시즌에는 단발 컷 변신과 더불어 세트당 디그 6.7개로 나현정에 이어 리베로 중에 탑급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아직 리시브 컨디션이 오락가락 하는건 아쉽지만, 이번 시즌 들어 팀 컬러로 자리잡은 끈끈한 수비의 숨은 조커로서 활약중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아예 주예나, 한지현에 밀렸다.

위 선수들과는 다르게 아래 선수들은 2015-2016 시즌 들어서 조금씩 재평가를 받는 중이긴 하다.

황감의 선수안을 의심하게 만든 원흉
멘탈갑
운 쩌는 여자 김광국+(넥센 시절인 2013~트레이드 전까지 한정)허도환 이래서 현대 팬들이 2013 드래프트 당시 고유민, 정현주 픽에 대해 욕을 무진장 한거다.
당시 현대 감독인 황현주 감독이 지명하려고 노리던 세터인데, 그걸 눈치채고 먼저 빼갔다.[80] 그로 인해 현대가 지명한 세터는 세번 안에 넘기는걸 까먹었던 2014년 이다영의 지명으로 자리가 줄어들어 2014-15 시즌 종료 후 실업 리그로 떠난 조예진이니 정말 기막힌 픽이라고 볼 수 있었지만...
2012-13 시즌부터 김사니, 이숙자, 이효희 트리오의 뒤를 이을 여자배구 차세대 국대 주전세터 후보인 염차이조(염혜선, 차희선[81], 이나연, 조송화를 의미하며, 넷 다 팀의 주전 세터이거나 였었다.) 중 제대로 욕이 나오는 토스를 보여주며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염혜선처럼 리그에서의 성과물이 좋은 것[82]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수지마냥 활용도가 높은 선수[83]도 아니고, 심지어 이나연이나 차희선처럼 뭔가 희망을 볼 만한 토스워크[84]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 이러고도 2015년 국가대표에 차출된건? 염혜선은 팀동료인데 국대 단골인 이다영 때문에, 이나연의 13-14시즌 이탈로 인한 세팅 폭망 덕.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인해 꾸준히 뛰기 힘든 점, 상당히 작은 키로 인한 하드웨어적인 문제, 염혜선에 버금, 아니 그 이상의 멘붕, 느려터진 토스 스피드, 위의 바실레바뿐 아니라 2014-15 시즌 루크에게서도 불거진 외국인 선수와의 소통문제과 SNS로 인한 소동, 류화석과 박미희가 딱히 제어를 안 하니까 교만해진 듯한 모습, 비유하면 3-3 풀업에 충격탄, 전투자극제 완비되고 의료선 지원도 받고 언덕에 있는 형님 앞에 3-3-3 풀업과 관측선도 없고 언덕 아래에 있는 건 둘째쳐도 점멸 업이 안 된 점멸자를 투입하는 것처럼 답이 없는 경기 운영 등 좋은 면이 하나도 안보이는 0툴 세터를 왜 주전 세터로 쓰는지 납득이 안되는 상황. 박미희는 어르고, 류화석은 깜지 채우기 등 뭔 짓을 해도 나아지는 것이 하나도 안보이는 선수.
간단히 말하면 돈만 덜 받는 여자부의 김광국[85]. 막장 행각과 실력이 팀 상황으로 쉴드를 받는다. 차라리 김광국은 2012-13 시즌 당시 김호철, 2015년 부임한 김상우의 충격요법으로 그나마 나아졌고, 멘탈 잡아줄 최후의 카드인 국방부 퀘스트도 아직 쓰지 않은데다가, 안정적이지 못한 구단 외부 상황과 우리금융지주의 아몰랑 운영으로 인해 현황을 알 수 있었고 그로 인한 것[86]이라고 납득이 갈 수가 있긴 하다. 게다가 지금은 실력에서 완전히 밀리며 주장과 더불어 창단멤버였던 세터에게 주전 자리도 뺏긴 상황.
이 선수는 프런트의 엄청난 언플로 인해 명품 세터로 포장되며 문제가 된다. 대표적으로 2014-15 시즌 초반 다른 팀들이 인천 아시안 게임 후유증으로 인해서 생긴 1라운드 답이 없던 상황에서 빈집털이로 4승 1패(그 1패가 폴리의 데뷔전이었던 현대건설과의 성남 원정[87] 경기.)를 한 주제에 이효희와 더불어 토스 달인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그래도 매 시즌마다 좋아지고 있는게 불행 중 다행같은 소리하네. 2014-15 시즌 종료 후 우주리가 짤린 마당에 세터라고는 김도희라고 쓰고 못 믿을 세화픽의 위엄을 보여줄 세터밖에 없으니 자신을 더 신뢰하겠다는 박미희 감독의 의지가 보이기 때문에 그의 책임은 더 커진다. 따라서 자신이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따라서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할 것이다. 확실한 건 이 선수는 2011-12 시즌 지명 당시에는 세터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었으며, 중간에 김사니가 계약 만료 후 해외로 이적한 것과 조작으로 망가진 팀 상황도 감안을 해 봐야할 것이다. 갑자기 주전을 하던 선수가 없어졌다고 생각해 보자. 대충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갈 것이다.[88] 단지 무개념 행동만 안 했으면 이런 글에 올라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단 올 시즌 출발은 상당히 좋다. 시즌 전 U-23 주전 세터로 차출되어 아무도 기대 안한 상황에서 무려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높이가 높은 것도 아니고, 공격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수비도 강한 것이 아니었기에 조송화의 활약이 있었다는 것.[89] 물론 가장 중요한 척도는 코보컵과 정규시즌이다. 여기서 그나마 자신의 토스워크에 대처가 좋은 정시영과 같이 망할 시 도루묵. 이나연이 지난 시즌에 워낙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고, 한수지도 마찬가지다. 국대 터줏대감 이효희, 김사니도 이제 은퇴할 시기가 오는데 국가대표를 하려면 뭐라도 생각을 좀 하면 잘 풀릴 케이스이다. 그러려면 2016-17 시즌 끝나고 FA시장에 나오든가... 하지만 염혜선도 FA다. 능력은 분명히 있었으며 여러 상황상 좋지 못했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 능력을 자신의 악랄한 유리멘탈과 팀의 방조로 퇴보시킨 경우.

2014-2015 두 번째 세터로서 풀 시즌을 치룬후 U-23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 각각 선발되었다. 성인대표팀의 경우 세터 자원들이 죄다 부상이라 어쩔수 없는 선발이었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름 괜찮은 활약을 뽐내 면서 차기시즌을 기대하게 했으나... 하필 무릎에 부상을 입으며 수술과 재활 사이에 놓이게 되었다. 재활을 택하며 시즌 초 몇 경기를 결장하였다. 그 동안 흥국의 백업 김도희가 나쁘지 않은 토스를 보여줬으나, 짬밥은 무시할 것이 못되는지 복귀하자마자 용병 테일러와 괜찮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컨디션이 나쁘면 공격수가 아니라 네트에 보내는 토스는 여전하지만, 토스의 끝이나 스피드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 시한 폭탄 같은 무릎 상태가 시즌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

  • 공윤희
답이 없는 세화여고 픽의 위엄
2013 드래프트에서 정말 운 좋게 전체 1번 지명권[90]을 얻어서 데려왔는데, 고3 졸업 시즌 때 부상 여파로 2013-14 시즌에 주로 원포인트 블로커로 교체요원으로 출전했고, 결국 드래프트 전체 2번이자 신인왕인 도로공사의 고예림, 혹은 전체 4번이자 수지라 떠벌리는 라마인 현대건설의 고유민에게 완전히 밀렸다. 그걸로 끝나면 차라리 다행인데 2라운드에 고유민과 같이 뽑힌 정현주는 아예 KOVO컵 주전 센터였다. KOVO컵에서 순식간에 제2 센터로 신분상승을 했다가 2014-15 시즌엔 다시 닭장행으로 돌아갔지만. 그냥 간단히 비유하면 배구판 김거김으로 바로 고거공.2014-15 시즌에는 고거공 따위 없이 그냥 둘 다 노답이라 칭한다고 하더라
2015-2016 시즌에 들어서는 레프트 용병 테일러를 뽑은 팀 플렌에 따라 정시영과 더불어 라이트에서 출전 중이다. 정시영이 초반 기회를 잡으며, 원 포인트 서버로서 초반에 기용되었지만, 정시영이 높이 빼고는 영 공수에서 널뛰기를 보여주며 2라운드 인삼공사 전 부터 주전으로 출장중이다. 특유의 묵직한 서브와 블로킹을 이용하는 능력으로 쏠쏠하게 활약중이다. 아직까진 의문부호인 리시브 능력만 보강된다면, 꾸준히 라이트 붙박이로서 자리를 잡을 가능서이 높은편.
  • 김수지
탈망>>>>>믿쓰현 확인사살이자 용인 삼성 블루밍스의 박하나[91]와 더불어 동시기 대표 먹튀[92]
2014-15 시즌 성적이나 활약상을 본다면 여기 거론하기엔 살짝 모자라고, 윈윈 이적이라는 평도 있지만, 이로 인해 생긴 후유증은 상상 그 이상이다.
현대시절 인기면에서 워낙 밀리던 투명라인의 진면모를 보이던 선수가 갑자기 팀의 최고참이 되면서 팀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93]을 보였고, 영입하려고 부은 돈이 무려 4억 9400만원(연봉 1억 7천+보상금 2억 9천 4백만원)이다. 게다가 2013-14 시즌 타어강 덕도 있었지만 계양 원정 병신 행각으로 유명한 현대와의 전적이 2013-14 시즌 4-2가 2014-15 시즌 무려 1-5로 급변해 4위에 그치게 만들었다, 즉, 밥값했다고 보기에는 많이 모자란 편.
심지어 원 소속팀이었던 현대측에서 흥국을 잘 알던 양철호 감독이 작정하고 보상픽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팀의 이미지가 선수 못 키우고 별 거 없다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굳혀져 이후에 벌일 트레이드에 애로사항이 핀 것도 모자라 리베로는 더 답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이후 도공서의 보상픽을 오지영에서 곽유화로 급선회하게 되었고, 이로 인한 결과는 어중간한 날개 중첩과 리베로 부실을 초래하며 팀의 전력을 더 깎아먹었다. 게다가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또 이적 직후에 현대는 황연주가 중간 역할을 대신하고 굳은 1억 2천[94]으로 대선배 역할을 해줄 한유미와 김세영을 영입해 커버하면서 대박을 치고 김세영은 2014-15 시즌 종료 후 FA에서 고작 1억 3천에 잔류하면서 굴욕 추가. 높이를 높여주긴 했지만 말 그대로 지나친 페이가 문제가 된 경우다. 사실 김수지는 그 정도의 성적을 꾸준히 내 주는 선수일 뿐이고, 남아있는 포텐이 있었고 그것이 폭발해서 대박을 터뜨리는 선수는 절대 아니다. 그냥 무난한 선수인데 여자부에서 세터 못지 않게 수준급 센터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평가 이상으로 과한 돈을 지불하고 망신만 당한 사례.
2015-2016 시즌 들어서는 센터의 공격루트를 적극적으로 쓰겠다는 박미희 감독의 공언에 맞춰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트당 0.56개의 블로킹과 높은 유효블로킹 확율로 팀에 세컨 찬스를 만들어주는등 기록 이상의 공헌도를 보여주고있다. 성격이 물렁 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팀 고참으로서 이번 시즌 들어서는 작전 타임때 마다 후배들에게 박미희 감독과 더불어 디테일한 작전 동선을 알려주거나, 파이팅을 불어넣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높이가 약한 흥국생명의 전력 상 세터 조송화와 이번 시즌 최대의 키 플레이어가 돼 가고 있다.
  • 신연경
2014 드래프트의 나비효과를 이끈 주역
박미희 감독이 해설위원 시절 극찬했을 정도로 기업은행 시절 주전 윙리시버 채선아가 안 될 경우 쏠쏠히 그 역할을 해줬던 선수인데, 김사니의 보상선수로 온 이후 2014 안산 우리카드배 KOVO컵 GS칼텍스와의 준결승전 2세트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하면서 그 경기는 리버스 스윕으로 지고, 본인은 2014-15 시즌을 피눈물 흘리며 접어야 할 지경[95]이고, 팀에서도 9월 11일에 열리는 2014 드래프트에서 이다영을 포기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부상 이전에도 그다지 KOVO컵에서 확실한 성적을 내 주지 못했다. 그냥 계륵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번 시즌의 모습에 따라 은퇴 혹은 잔류가 결정될 선수라고 봐도 된다. 특히나 스페셜V 흥국생명편 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이대호를 닮았다고 한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2015 KOVO컵 4강 현대건설전에서 3세트부터 출장해 넘어가던 경기를 어떻게 다시 4세트까지 끌고가는 공수에의 맹활약을 보였다. 용병도 레프트로 뽑으며 윙 자원이 넘쳐나는 흥국 특성상 시즌에 들어서 주전으로 출장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특유의 똑 떨어지는 서브로 원 포인트 서버로서 재미를 보고 있고, 이재영이나 정시영의 후위 배치 시 리시브가 불안할때 마다 주예나와 번갈아 출전하며 수비에서 힘을 불어넣고 있다.
김사니가 기업은행 이적 후 신들린 토스를 보여주며 이적 첫 해 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끈 것 프로 배구 첫 약물 파동의 주인공이된, 사실상 보상선수 카드 한 장을 공중분해 시킨 곽유화의 병크 와 비교하면 활약이 미미하지만, 롤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며 팀 뎁스의 깊이를 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결국 흥국생명이 얼마나 선수 관리가 허접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번외로, 흥국생명의 모기업인 태광그룹이 재단으로 있는 세화여자고등학교의 배구부는 개교 초창기 이래로 태광산업-흥국생명의 팜으로 유지돼 왔으나,[96] 현재에 이르러서는 유소년 육성 쪽은 개판 5분 전 수준으로 영 좋지 않다. 남자부의 인하부중-인하부고-인하대-대한항공의 케이스[97]와 비교해봐도 너무할지경. 비유하자면 천안 북일고등학교 야구부-한화 이글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같다고 말하면 세화여고 근처의 산으로 끌려가 두들겨 맞을 것같다

V-리그 출범 이후에 세화여고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선수는 흥국생명 소속 선수가 아닌, 도로공사의 현역 선수인 황민경. 그 외의 기업은행의 이소진과 흥국생명 세터인 우주리라고 쓰고 현역 시절도 답이 없는 여자 이상군 정도가 세화여고 출신으로 V-리그에서 뛰었다. 다만, 세화여고 출신 선수들이 다들 부상을 달고 프로 무대에 올라오기 일쑤니 부상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고 시즌 종료 직후 바로 짤리기만 했다. 운동부 쪽은 빙상부의 조해리심석희가 더 유명하고, 역시 강남8학군에 있는 학교답게 김완선, 강민경 등의 연예인도 유명하다. 흥국생명의 이전 감독이었던 황현주, 어창선, 류화석 감독이 그 쪽을 관리했음에도[98] 리그를 대표할 만한 선수가 없다.

4 유니폼

V-리그 원년 시즌에는 검정색에 칙칙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었으나 2005-06 시즌을 앞두고 팀컬러를 핑크색으로 잡고 민소매 유니폼을 도입하며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이 당시 색깔 배치는 홈유니폼 상의 분홍색-하의 검정색, 원정유니폼 상의 흰색-하의 회색. 하의는 다소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홈유니폼 분홍색-원정유니폼 흰색 조합은 2012-13 시즌까지 채택했다.

물론 시즌이 지나면서 키트 스폰서가 바뀔 때 핑크색 톤이 살짝 바뀌기는 하나 가장 여성스러운 유니폼 디자인이라는 평은 많은 팬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모기업 광고들이 갑툭튀 하여 마치 이 팀 첫 유니폼 예상 짤방 만큼이나 덕지덕지 붙으면서 가끔 이해 못 할 디자인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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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시즌 유니폼 덕지덕지 붙은 광고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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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 시즌 키트 스폰서인 휠라와 함께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는데 여자배구 유니폼에는 전례가 없는 치마형 유니폼이다. 정확히는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여자선수들이 착용하는 치마바지.[99] 유니폼만 예쁘면 뭘해. 팀이 시궁창인데. 그리고 용병 몰빵도(...) 이 시즌부터 유니폼 색 배치가 바뀌게 되는데, 홈유니폼 상의 분홍색-하의 짙은 보라색에 원정유니폼 상하의 짙은 보라색으로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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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시즌 새 유니폼. 전면에 거미줄 무늬를 넣었고 오른쪽 가슴 쪽 스폰서십 로고가 들어가는 자리를 노란색으로 넣었다. 그리고 치마바지 하의에서 다시 숏팬츠로 돌아왔다. 다만 이 사진에 선수들 얼굴 턱선이 너무 심하게 깎여나간 건 뽀샵 탓으로 하자. 그리고 리베로 전용 유니폼도 채택했다(노란색 김혜선, 하늘색 한지현. 하의는 짙은 보라색으로 동일).

5 선수단

2016-17 시즌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단
감독 박미희
코치 김태종 (수석코치), 신동인, 이수정
레프트 3.신연경 17.이재영 16.이한비 19.유서연
라이트 1.정시영 9.타비 러브 12.공윤희
센터 2.이호빈 4.임해정 7.김나희(주장) 11.김수지 13.황현정
세터 14.조송화 15.김재영 18.김도희
리베로 5.한지현 8.김혜선 20.도수빈
  1. 전신인 동양방직 남녀배구단의 창단 연도 포함 시.
  2. 훗날 동일방직으로 개명하며, 남자배구단은 해체된다.
  3. 참고로 나머지 한 팀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 전신팀인 한국산업은행 여자배구단도 1963년 한국실업배구연맹 창설 때부터 참가했다.
  4. 그 중에서도 구기란은 '여자부의 이호'급의 선수로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베로 부문 최고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5. 대신 지명받지 못한 전민정, 우승민을 수련 선수로 영입한다. 이 당시 흥국생명은 기존 배구판에 대한 불신이 클 정도여서 팀 해체설도 나돌기도 했다.
  6. 그 후 나혜원이 2011 오프시즌 때 한송이가 FA로 GS칼텍스로 이동하면서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흥국생명으로 가게 되리라고는 당시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으리라. 오오오(…) 돌고 도는 배구판 결국 나혜원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2012-13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말았다.
  7. 결국 GS칼텍스는 2007년 현대건설에서 FA로 풀린 이숙자를 영입하게 된다.
  8.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활약에 대해 박삼용 당시 GS칼텍스 감독은 "훌륭한 선수만 필요하다면 훌륭한 지도자가 굳이 필요할까?"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9. 프로화 이전에는 전국체전에 부산 대표로 출전했다. 참고로 금정구 구서동에 태광산업의 공장이 있다.
  10. 당초 KT&G와 FA 계약을 했지만 역시 FA인 김사니가 영입되면서 허공에 떠 버린 상태였다가 사인 & 트레이드로 이적한 것이다. 이후 2009-10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되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고, 김사니가 그 자리에 들어왔다. 2013-14 시즌 종료 후에는 반대로 이효희가 기업은행을 떠나 도로공사로 가면서 기업은행이 김사니를 데려오는 등 두 선수의 악연은 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11. 2008년 오프 시즌 당시 도로공사는 꼴지 하기 싫다고 한송이의 현대건설 혹은 KT&G의 이적을 가로막았다. 그러면서 도로공사 측에서는 고속도로와 관련있는 업종의 팀으로는 한송이를 보내지 않겠다는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그 두 팀으로 안 갔는데도 결국 도공은 꼴찌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12. 이 시즌에만 황현주-이승현-어창선 등 세 명의 감독이 팀을 지휘했다.
  13. 그러곤 천안시에서 당했던 대우를 생각하며 인천광역시와 정식적으로 연고지 체결을 맺었다.
  14. 재밌게도 흥국생명의 전신인 동양방직-동일방직이 인천을 연고로 한 기업이었다. 즉, 전신팀의 연고지로 이전한 것.
  15. 당시 14경기 성적이 6승 8패로 나쁘지 않았음에도 경질했다. 다만 감독 경질 무렵 연패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는 14연패까지 이어졌다.
  16.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준우승이라는 징크스가 흥국생명의 지난 3번의 우승 공식이었는데, 2010-11 시즌을 마지막으로 깨졌다.
  17. 참고로 2010-11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과 2차전은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났지만, 3차전부터 4차전, 5차전까지 풀세트 접전을 펼친 희대의 명승부였다.
  18. 당시 흥국이 3위(당시 13승 16패 승점 41점)를 하려면 그 전에 시즌이 끝난 현대건설이 15승 15패 승점 43점이었는데, 무조건 3-0, 3-1 승리 아니면 봄배구는 불가능했다. 만약 3-2 승리를 하게 된다면 현대건설과 승점이 같아지는 상황에서 정규시즌 승리에서 밀리게 되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했다.
  19. 前 선경인더스트리/SK케미칼-현대건설의 감독. 선경/SK 시절에는 강혜미-장소연 콤비로 호남정유의 연승행진을 92연승에서 저지했고, 그 콤비와 함께 SK 해체 후 현대건설로 옮겨 5연패(2000~2004)를 일궈낸 명장이다. 2006년에 물러난 후 무려 7년 만에 현장 복귀.
  20. 2013-14 시즌까지 기업은행과의 경기는 2011-12 시즌 3라운드 승리 이후 지금까지 무려 15연패 중이다. 심지어 화성 원정에서는 지난 3시즌 동안 단 한번도 이긴 적도, 승점을 딴 적도 없다. 이게 팀이냐?
  21. 꼴지가 50%, 5위가 35%, 4위가 15%의 확률을 가지고 추첨을 한다. 2007 드래프트 최대어 배유나가 2006-07 시즌 최하위인 KT&G가 아닌 4위 GS칼텍스로 가고, 2013 드래프트에서 무려 65%의 1순위 확률을 지닌 도로공사가 1순위가 안 된 적이 있다.
  22. 2014년 11월 9일 인삼공사와의 경기 시청률이 시즌 처음으로 1% 이상이 나왔다. 그리고 11월 26일 현대건설 전에서 TV 시청률 1.306%로 프로배구 여자부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인터넷 시청도 네이버 스포츠 동시접속자가 경기 내내 2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23. 중학교, 고등학교 때 리시브 면제였다.
  24. 염혜선, 차희선, 이나연, 조송화 4명을 지칭하는 줄임말. 토스가 들쭉날쭉해서 답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세터들이다. 하지만, 이 4선수가 20대 중반 정도로 젊고(현재 국대 세터는 김사니, 이효희 정도가 뛰는데 나이가 35살~36살인지라....) 주전을 뛰고 있거나 뛰었었기 때문에 차세대 국대 세터가 이 중에서 나올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차희선은 은퇴.
  25. 바실레바와 불화가 생기면서 불거진 모종의 일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루크랑 했을때도 이런 모습이 보일 정도니...
  26. 1순위 강소휘, 2순위 이지수 정도가 거론되고 있으며, 흥국생명은 급한 쪽이 센터, 세터, 리베로 쪽 중 어느 한쪽은 보강을 해야 한다.
  27. 작년에는 훈련 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아 리그 개막하고 4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었다.
  28. 2월 20일 경기 직전까지 승점 41점이었는데 현대건설이 승점 48점이었는데 20일 승점 추가 실패로 흥국생명은 남은경기 모두 승점 3점 추가해도 50에 그쳤는데 23일 현대건설이 승점 3 추가로 남은경기 승점 추가 실패해도 51점이 되어 2위 가능성이 무산되었다.
  29. 김수지 여동생이다. 현대건설 소속이었지만 백업으로만 뛰었다.
  30. 더 스파이크 7월호 54페이지 참고.
  31. 여기랑 비견될 팀은 감독-선수 동시 승부조작 가담으로 해체된 팀CCTV로 선수를 감시팬은 최고인데 성적은 시궁창인 팀그래도 선수들은 술 문제는 내도 조작은 안했지만, 심판 매수혐의징계먹은 최초의 축구단만 뺴면 이 팀보다 더한 막장은 없다
  32. 코끼리는 행실은 모범적인데 과거엔 개그경기, 지금은 재정이 문제고, 비룡0322의 후임막걸리 야구 덕에 왕조가 붕괴되어 호구로 전락했고, 두루미는 모범이라고는 하는데 선수들에게 소송을 당하는 등 별의별 사건이 터지고, 비행기는 프런트의 간섭이 심해서, 안산서 이사온 새6연패 신화를 일군 명장과의 석연찮은 이별과 차기 감독의 노답 행각으로 망해서 말이 많다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팀들도 흥국보단 낫다.
  33. 2003년 이정철 시절, 2006년 김철용 시절 두 번이나 이랬다. 전자는 내막을 모르겠지만, 후자는 자신들을 챙기던 故 황현주 감독의 운영에 비해 슈퍼리그 시절 훈련을 고집하던 김철용 감독에 대한 불만으로 터졌다. 문제는 이 와중에 프런트는 단 하나도 감독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선수들의 행태를 방조했다.
  34. 사실 이 병림픽의 원인은 GS칼텍스에게 있기는 하다. 흥국생명은 거기에 끼어들은 셈. 어쨌든 거물급 선수에 의해 전력이 좌지우지되는 프로배구의 속성상 거물급 유망주의 확보는 필수적이라 팀의 장기적인 운영 측면에서는 딱히 비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35. 세계 최초의 여자 프로 선수의 조작 가담으로 인한 제명(심지어 그 두 조작 선수를 출전시키려고 했었다(!!!) 프로 팀 중 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제일 많았던 팀은 조사에 적극 협조라도 했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36. 이쪽은 구단보다는 대한배구협회의 병크다. 국제관례상 국제대회 부문별 수상자는 선수 본인 60%-소속국가 협회 30%-소속팀 10%로 분배하도록 되어있는데, 대한배구협회가 중간에서 몰래 가로채려다 탄로나서 문제가 발생됐다. 결국 관례대로 상금을 구기란에게 주고 거기에 약간 생색내기로 배구협회 주관으로 특별선수상을 주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37. 1999년 슈퍼리그 2차 라운드 당시 3-2승 이후 무려 6년간 17번 만났는데 다 졌다고 한다. 2005 V-리그 당시 2/23 대전 경기에서 3-0으로 박살내며 그 연패를 끊었다.
  38. 단, 2005-06 시즌의 경우 시즌 막바지에 갑작스럽게 김철용 감독으로 바뀌고 황현주 감독은 수석코치로 좌천되어 공식적으로 우승 감독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시즌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황현주 감독이 아니었으면 우승도 못했다는 것이 절대적인 평이다.
  39. 흥국시절 2005-06~2007-08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현대시절 2009-10 시즌, 2010-11 시즌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40. 황연주의 경우 고3 시즌 때 거의 시즌 아웃인데다 신인 지명도 장담하지 못한 상황에서 황현주 감독이 지명했는데, 이 때문에 황연주는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게 해 준 황현주 감독을 아버지같이 잘 따랐다. 인터뷰에서 종종 황현주 감독의 건강을 걱정한 이야기를 했다.
  41. 이 둘은 져주기 병크 때문에 온 것도 있지만...
  42. 이 두 선수의 지명은 전임 현대 감독인 홍성진 감독이 했다.
  43. 당시 주포인 김연경, 황연주의 부상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가 프런트가 '너 잘 걸렸다' 식으로 이렇게 사람을 매장시킨 거.
  44. V-리그 출범 이후 2014-2015 시즌까지 여자부 유일의 정규시즌 통산 100승을 달성한 감독이다. 거기에 2013-14 시즌을 제외한 8시즌 동안(좌천당한 2008-09 시즌 제외) 팀을 포스트 시즌에 이끌었다.
  45. 양철호 감독 말고도, 흥국생명 시절 수석코치였던 어창선 감독은 2008-09 시즌 어수선한 상황을 극복하며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도로공사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는 황민경을 필두로 한 강서브와 특급 외국인 선수(2010-11 시즌 파반, 2011-12 시즌 후반기 이바나, 2012-13 시즌 니콜)를 앞세운 '한방 배구'를 선보여 도로공사를 강팀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 줬다. 이 분이 빠진 건 기분 탓일거다
  46. 구리 KDB생명 위너스 안세환 감독이 동호회 감독 출신이라고 까는 사람이 있지만, 그래도 그는 산업은행 농구단에서 뛴 선수 출신이니 적어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실례다. 또한 안세환을 까는 것은 지금 WKBL총재를 까는 것이다.(역시 금융계서 일을 했었다) 게다가 당시에 이연화, 신정자라는 두 베테랑의 고의적인 무시도 있었기에 더 나쁜 상황서 감독직을 1년이나 한 것이라 옹호가 가능하다.
  47. 일례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세화여고의 심석희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자 태광그룹에서 홍보 보도자료를 돌리기도 했다.
  48. 2004년 시즌 종료 후 사임해서 현장과 떠나 있다가 악연만 있지 관련 사항이 없던 팀을 맡았으니까.
  49. 반다이라 대행 시절때 드래프트에서 박성희의 지명을 추천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과는 참혹했다
  50. 최근 인기를 끄는 한지현도 차해원 감독이 영입했던 선수였고, 지명 선수들은 팀에 도움도 되지 않았다. 즉, 아무도 키워내거나 발굴하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의 친정이자 타어강 옮아서 전력의 반이 부상으로 빠져버린인 현대(4-2)와 니콜 빼면 아무도 없는 도공 상대(3-3. 이 중에 니콜 없이 뛴 1라운드 계양 경기 뺴면 2-3이다.)로만 승을 챙기고, 당시 1~3위팀인 기은, GS, 인삼을 상대로는 다 0-6. 특히, 조이스라는 주포만 있을뿐인 인삼을 상대로는 승점을 단 한 점도 못 땄다.
  51. 기업은행은 2011-12 시즌 3라운드 인천 도원경기 패전 이후 무려 2014-15 시즌 1라운드 화성 경기 패전까지 무려 정규리그 15연승에 화성 경기 9전 전승을 통해 호구로 전락시켰고, 도로공사 역시 2010-11 플옵을 제외한다면 리그에서 흥국 상대로 전적이 이전보다 나았으며, 현대건설은 황현주 감독 부임 이후 타어강 전염 주범 덕으로 답이 없던 2013-14 시즌 2승 4패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즌과 봄 배구에서는 흥국을 골수까지 털어 버렸다.
  52. 심지어 현대건설의 경우, 황현주 감독은 기존 양효진-염혜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신의 특기인 신인 감별안으로 뽑은 김주하, 김연견, 정미선, 고유민이 대박이 터지며 팀 전력이 답 없는 외인 픽과 한유미, 윤혜숙 두 프랜차이즈의 이탈 등 2010-11 통합 우승 이후 꾸준한 누수 요인 속에서도 전력을 유지한것도 모자라 김연경과 김희진만 집어넣으면 적어도 5년 정도는 국가대표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윙 공격수 제외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또한 후임인 양철호 감독도 김수지 뺏긴 것을 역용해 김수지 보상 픽을 포기하면서 '흥국 전력=개판'을 증명하며 망런트의 차후 구상을 완전히 물 먹이고 한유미, 김세영, 정다은 영입과 오거곽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코보컵 신연경 부상과 결부되어 이다영 지명까지 실패로 돌아가고 14-15시즌 상대전적도 5-1로 회귀해버렸으니 환장할 상황. 차라리 LIG의 이경수, 도공의 한송이 병크가 양반으로 보인다면 말 다했다.
  53. 김사니는 인삼공사와 기업은행에서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로공사에서는 챔피언전 우승은 못했지만 두 번(05 반년, 05-06 시즌)의 정규리그 1위를 했다.
  54. 2006-07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특히 인삼시절인 2008-09 시즌에는 팀의 유일한 짝수해 시작시즌 3위를 만들었다. 팀의 짝수해 시작 시즌 노답 성적중 가장 호성적. 윤성환?
  55. 리시브+디그 합쳐서 5000개다. 이게 김해란이라는 최고의 리베로도 못 이룬 최초의 업적.
  56. 수상한 두 시즌 당시 경쟁자가 13-14시즌에는 토종 득점 1위, 블로킹 1위에 센터 최초의 공성률 1위+세트당 1점대 블로킹, 당시 누적 600블로킹을 찍은 양효진, 14-15시즌에는 같은 팀의 27경기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문정원과 역대급 외국인 선수 니콜 퍼셋, 김연경 이후 득점, 서브, 공성률 트리플 크라운(총 5관왕이다)의 폴리나 라히모바가 있었다. 게다가 당시 본인의 세트 스탯이 역대 최고 수준도 아니라 13-14시즌 10.12개로 3위, 14-15시즌은 1위긴 한데 이전날 염혜선의 10.6개보다 적은 역대 최저 수치인 10.53개인데도 말이다.어째 특정 팀 선수들이 손해본 건 기분탓이다 박촉새 ㅅㅂㄹㅁ
  57. FA였던 김동수진갑용이 주전 포수를 두고 경쟁하던 상황이었다. 차이점이라면 삼성은 우승 경험 없던 박힌 돌이 이겼다면, 여긴 아예 박힌 돌과의 악연을 이유로 고의적으로 뺀 격.
  58. 드래프트에서 미지명 된 이후 실업무대에서 맹활약해 기은 창단 당시 드래프트로 입단한 선수이다.
  59. 데스티니 부상으로 실제로 했지만 5라운드 승점 5점에 그치고 센터라인이 무너졌다. 이유는 시즌 전 계륵이었던 정다은을 현대에 무상으로 주고 보강이 안 된 후유증.
  60. 이전 버전인 월간 MVP는 수상했다.
  61. 이 시즌 당시 리빙스턴 퇴출 이후 임대생 브란키차가 영입되기 전까지 9경기나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해야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양효진, 김희진과의 공동 인터뷰 당시 작정하고 머리만 챙겼다고 디스를 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이 덕분에 2011-12 시즌 당시 된통 굴렀고, 그로 인해 여자부 리그에서 최후의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게 어떻게 본다면 부싯돌까지 다 태운 격.
  62. 인삼공사는 짝수해 가을 시작 시즌 성적이 08-09 시즌의 3위를 빼면 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못했다.
  63. 이 발언이 문제되는 게 철저하게 호구 잡혔던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졌지만 혼자 42점을 뽑는 등 공수 양면에서 열심히 했음에도 이런 말을 했다.
  64. 이전 날 몬타뇨의 54점, 니콜의 55점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그래도 이 두 선수는 다 아포짓 공격수(라이트)라 수비를 면제 받으니까 그렇다 쳐도 바실레바는 수비도 가담해야 하는 윙리시버 공격수(레프트)인데 이랬다는 거다. 답이 없는 망국 공격수들
  65. 기업은행 시절에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정철 감독하고 그렇게 큰 충돌이 없었지만, 본인의 첫 프로 팀이었던 GS칼텍스에서의 2009-10 시즌 도중 합류 당시 모습은 평이 좋지 못했다.
  66. 둘 다 광주 송원여상고 배구부에서 배출한 선수들이다.
  67. 여자배구는 남자배구와 달리 대학 진학은 사실상 프로 무대로는 못 간다는 소리라고 보면 된다.
  68. 남자부에는 강민웅, 민경환, 김강녕 등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편.
  69.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당시 감독인 신영철 감독이 김영석을 대구지검으로 내려보낸 사례와 전직, 현직, 군 복무중인 선수 합쳐 8명이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조작 사태로 최다 선수가 걸린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경기 직전 신인상 수상자였던 임시형, 박준범, 차세대 주전세터인 최일규의 대구지검 소환에 성실히 응한것과 비교하면... 게디가 연관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왜 출전 못하는 지의 이유를 당시 주장인 김사니도 몰랐다고 할 정도면 은폐 의혹도 있었다.
  70. 사실 흥국생명과의 계약 당시 팀 케미스트리를 해친다는 이유로 계약서에 금지가 되었던 탓도 있다. 그러나, 그게 신의 악수였다라고 평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수원 삼성성남 일화와의 조동건-황재원 트레이드의 관련 만화만 봐도 답이 나온다.
  71. 사실 2009-10 시즌 전 드래프트에 참여했는데 그 당시에 지명받지 못했다. 참고로 동시기 LIG손보의 3라운드 지명 선수인 황성근(참고로 그가 얼리가 아닌 정상적으로 2009-10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드래프트 동기가 문성민, 신영석, 황동일이라서 첫 드래프트 때에는 신청서도 안 냈다고...)과 더불어 이슈가 되기도.
  72. 이 분이 나은 건 헛소리 안하고 진짜 치료용으로 썼다고 소명을 한 점과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복용 혐의로 걸렸는데 약물의 부작용이 근력저하다.
  73. 한국 여자 최초라고 할 수는 없는게 수영에서 2007년에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아깝다
  74. 입단하자마자 팀의 주포로 자리잡은 이재영만 해도 비슷한 키(178cm)에 67kg이다. 참고로 곽유화는 고등학교 때는 상당히 체구가 있었지만 프로에 와서 급격하게 살이 빠져 버렸다.
  75. 현대건설에 부임한 이후 양효진을 밀착 지도해서 체중을 불렸다.
  76. 선수생활을 지속하려고 하면 프로 구단에서 은퇴를 종용해도 선수들이 필요한 실업팀에서는 은퇴선수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선수를 불러서 선수생활을 지속하게 해준다. 프로만큼은 아니지만 월급도 꼬박꼬박 준다. 올해만 봐도 은퇴 혹은 임의탈퇴 선수 중 9명이 실업팀에 갔다.
  77. 조작범만큼의 금지어는 아니지만 여자 선수가 다이어트약을 먹고 도핑에 걸릴 정도의 파문이면 다른 구단별 금지어와 차원을 달리하는 금지어이다. 이는 승부조작 다음으로 스포츠계 최악의 행위로 여겨지는게 약물복용이기 때문이다.
  78. 2014 코보컵 당시 리베로로 등록되어 괜찷은 활약을 했다. 문제는 준결승전 도중 신연경의 부상으로 다 꼬여서 다시 날개로 돌아갔지만...
  79. 박슬기 별명 중 하나가 황슬기였을 정도로 故 황현주 감독이 2013-14 시즌 고유민의 합류 전까지는 최대한 기회를 많이 보장해준 편이다. 특히, 2010-11 시즌 당시에는 3세트 외인 출전 금지 덕에 케니를 대신해 3세트 킬러로 맹활약을 했다.
  80. 당시 픽은 김사니-우주리가 떡하니 있는데 세터만 둘을 픽하는 명청한 짓을 했기 때문.관련 사이트 굳이 핑계를 댄다면 우주리가 리베로로 뛰는 경우가 잦았기에 그걸 이유로 픽했다고도 볼수 있다.
  81. 2013-14 시즌 이후 은퇴. 현재 이 자리는 한수지가 꿰찼다.
  82. 허리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한폭탄이고, 체격 조건이 거론된 선수들 중 가장 최악인 점, 국대 단골인 이다영과 같은 팀이라서 뽑을 경우 팀이 노답이 되는 문제 등으로 인해 국가대표로는 멀어진 게 최대 문제지만, 성과물이 나머지 선수와 비교하면 넘사벽이다. 2010-11 시즌부터 2013-14 시즌까지 매 시즌 풀타임으로 뛰어 얻은 4시즌 연속 세트 1위로 역대 최다 세트 1위 달성과 이 4인방 중 유일하게, 차희선에서 한수지로 바뀌면 가장 먼저 주전세터로서 소속 팀의 챔피언전 우승이자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은 세터이다. 게다가 팀의 주장도 맡을 정도로 팀에서 비중도 크다.
  83. 토스는 그냥 외국인 몰빵이다. 하드웨어가 이다영 이전 세터들 중 최고라 소속팀의 안습한 센터진 보강을 이유로 센터로 뛰기도 하고, 서브는 세터들 중에서는 스파이크 서브가 가능해 2015년 국가대표에서는 이다영을 대신해 들어갔다. 단, 2012-13 시즌 직전 항암치료로 인하여 풀타임을 뛰기 힘들어진 덕에 2015-16 시즌부터 이성희 감독이 주전 세터로 기용할 생각을 접을 정도. 현재는 센터-세터 멀티로 전락한 상황이다. 최고의 하드웨어 때문에 이숙자, 황연주의 FA당시 팀을 자주 옮겨서 토스가 죽어버린 경우. 게다가 흥국이 그냥 주워 먹을 수도 있는데 서류를 통해 인삼으로 넘겨버렸으니 한이 될지도...
  84. 둘 다 2012-13 시즌 소속 팀에서의 토스 워크는 기대투성이였다.(이 당시 이나연은 2년차였는데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인도헀고, 차희선은 소속 팀의 20연패 속에서 그나마 배구했던 3인방으로 꼽혔으니...) 그러나 이나연은 2013-14 시즌 전 미스테리한 숙소 이탈로 인한 임의탈퇴로 인해 복귀한 2014-15 시즌 토스워크는 그야말로 충공깽이고, 차희선은 도공 이적 후 폭망하며 2013-14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85. 연봉이 무려 2억 5천이다. 염혜선과 더불어 꾸준히 세트 1위를 차지하는 유광우보다 겨우 5천만원 적다.
  86. 그냥 간단히 말하면 1999년 당시의 쌍방울 레이더스의 꼬락서니라고 봐도 된다 그래도 쉴드가 영 안 된다.
  87. 당시 수원체육관에서 행사가 예정된터라 이 날 여자부 현대-흥국전, 한전-항공전 모두 성남에서 열렸다.
  88. 한수지와 염혜선도 이런 개고생은 하긴 했다. 한수지는 이숙자의 보상픽으로 이적 온 이후 2007-08 시즌 당시 인스트럭터로 잠시 왔던 강혜미의 지도 말고는 관리를 못받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고, 염혜선도 입단 당시 팀 자체가 노답이었고 2010년 여름 그나마 우산 역할을 해준 한수지가 황연주의 보상 픽으로 떠나면서 실력있는 백업 세터의 부재로 거의 모든 상황을 다 책임져야했으니까. 그렇다 한들 이 둘은 성격에 있어서는 딱히 안 까인다. 단지 세팅 못 한다고, 멘붕 자주 온다고 까일 뿐
  89. 단, 이 대회 당시 베스트 7으로 꼽힌 선수가 윙리시버 이소영은 그렇다 쳐도 다른 하나가 조송화가 아닌 리베로인 김연견이라는 점은 약간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고평가는 일단 보류해야 한다.
  90. 2012-13 시즌 4위인 도로공사가 기존 지명확률 15%+인삼공사와의 2:1+1 트레이드로 얻은 인삼공사의 1순위 지명 확률 50% 합쳐 1순위 가능성이 65%였고, 시즌 5위인 흥국생명은 35%의 확률이었다.
  91. 김병현이나 황연주 마냥 기록의 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리그서 유독 상복 없는 양효진이나 변연하마냥 국대 단골도 아닌데 무려 연봉 2억 1100만원을 받고 하나외환에서 이적했다.
  92. 첫해만 잘하고 맛이 가고 있는 황연주의 사례만 봐도 답이 나온다. 첫 FA 당시 원 소속팀인 흥국이 2억을 제시했는데 무시해 버리고 감독님 따라서 현대로 이적하면서 연봉 1억 7천 5백만원에 계약을 했다.
  93. 유독 지난 시즌 화장이 진해져 욕을 먹었는데, 현대시절인 2013-14 시즌 당시 스페셜V에서 화장품을 수집하던 모습이 찍힌 것을 생각하면 영향을 끼친것이 있다.
  94. 당시 현대측이 제시한 금액이었다. 근데 본인이 무려 1억 8천을 요구하면서 협상결렬.
  95. 참고로 이 부상으로 커리어에 흠이 난 선수가 바로 한유미다. 부상 복귀 후 리시브를 자주 면제 받았고, 설령 받게 되면 작가모드가 발동되어 저절로 긴장타게 된다.
  96. 흥국생명-세화여고처럼 배구단과 배구단의 모기업이 재단으로 있는 고등학교 간의 팜시스템이 나름 형성된 구단이 실업시절에 몇몇 학교가 있었다. 미도파-대농의 청주 양백여상(양백상고로 개칭했다가 2006년 폐교), 한일합섬의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수원전산여고) 등이 있었다. V-리그 출범 이후에 이런 형태를 띠는 구단은 흥국생명이 유일하다.
  97. 실업 시절엔 워낙 이런 사례가 많았겠지만 프로화 이후에 이 네 코스를 다 거치고 온 사례는 극히 드물다. 10+a년 동안 보던 사람을 또 보는 게 일단 고역이다
  98. 심지어 어창선 감독 시절에는 해체되었던 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의 선수들을 다 수급했음에도 전력이 뚜렷하게 오르거나 한 것은 없었다.문정원을 안 데려갔잖아
  99. 유니폼을 잘 보면 번호 아래에 티캐스트운영 중인 채널들의 로고와 티브로드의 로고가 보이는데, 그 이유는 티브로드와 티캐스트가 태광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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