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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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프라이드 플래그. 최상단과 최하단의 하늘색은 어린 남자아이를, 그 사이의 분홍색은 어린 여자아이를, 중간의 하얀색은 인터섹스젠더퀴어를 상징한다.

김상준 전문의가 말하는 트랜스젠더 잔혹사

1 개요

사회적 성( 성별 정체성이나 젠더 표현)이 태어날 당시의 법적 성별, 즉 지정성별과는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다. 절대로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생물학적 성별이라는 것은 제대로 정의되지 않기 때문이다. 약칭 트랜스 혹은 트랜. 국내의 경우 트젠이라고 하기도 한다.

남성으로 지정되었으나 스스로를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지정되었으나 자신을 남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FTM(Female to Male)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이 두 케이스는 트랜스섹슈얼이라 지칭되며, 그 외에 넓은 의미에서 자신의 젠더를 남성으로도 여성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젠더퀴어 역시 트랜스젠더에 포함된다.

자신의 본래 젠더를 숨기고 살아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정신질환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트랜스젠더의 몰이해로 인한 사회로 인한 것으로 트랜스젠더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봐서 트랜스젠더는 '정신질환'은 아니다, DSM-IV에 '성 정체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s)'라는 이름으로 기재되었지만, 최근 DSM-V에서는 '성 주체성 불쾌감(Gender identity disphoria)'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장애'라는 말이 사라졌다.# '성 주체성 불쾌감'이란, 자신의 신체적 성별에 대한 성 주체성에 불쾌감을 느낀다는 의미다.

수술과 호르몬제 투여 등을 통해서 신체적으로도 스스로가 지각하는 성과 흡사한 모습이 되게 바꾸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이나 호르몬제 투여 여부는 트랜스젠더의 정체성과는 관계가 없다. 즉, 수술을 했든 안 했든 자기 스스로가 느끼는 성 주체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트랜스젠더도 있다. 수로만 봤을 때만 많지 퍼센트로 보면 소수지만.[2] 성기수술이 제일 복잡하고 중요한 단계인 관계로 비용이 만만치 않고, 성기수술 후의 부작용이나 호르몬 문제 등이 복잡하여 성기를 제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유사 어휘로 트랜스섹슈얼이 있다. 성별 정체성과 지정성별이 다른 상태를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하고, 트랜스섹슈얼은 Male to Female, Female to Male 상태에 있는 경우를 지칭한다.

MTF, FTM의 앞글자는 지정 성별이고, 뒷글자는 자신의 젠더인데, 그 사이의 'to'라는 표현은 의미 불명이기 때문에 각각 FtF, MtM 혹은 트랜스여성, 트랜스남성이라 하기도 한다. 성 소수자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어떤 식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어느 표현이 더 정중하다 말하기는 힘들다.

트랜스젠더에는 MTF, FTM뿐만이 아닌 MTN, FTN 등 기타 수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성별에는 여성과 남성만 있는 것만이 아니다!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중성으로 정체화한 경우를 MTN(Male to Neutrois),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중성으로 정체화한 경우를 FTN(Female to Neutrois)이라 한다. MTN 같은 경우 남성기 제거 수술을 받으며, FTN 같은 경우는 유방 절제술을 받아 스스로의 몸을 중성으로 만든다. FTN이나 MTN에 대한 상세사항은 뉴트로이스 항목을 참조하라. 혹은 남성에서 양성으로, 여성에서 양성으로 성전환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는 안드로진 항목을 참조하라.

2 혼동하기 쉬운 개념

트랜스젠더와 구분하기 어려운 유사 개념들이 있다.

이성의 옷을 입는 것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흔히 트랜스베스타이트(Transvestite, 줄여서 TV)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분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과거에는 단지 이성의 옷을 입는 것 자체에 흥분을 느끼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인식했지만... 근래에는 여기서 출발해서 호르몬에 손을 대서 쉬메일 을 거쳐 성전환 까지 하는 경우도 꽤 많이 보인다. 트랜스바 에서 근무하는 이들이나 자칭 타칭 트랜스젠더 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트랜스베스타이트 인 경우가 많다.
성적 흥분보다 패션적인 취향이나 취미로서 남장, 여장을 하는 사람들은 남장여자, 여장남자 혹은 크로스드레서(Cross Dresser, 줄여서 CD)라고 한다. 이 경우는 남장/여장을 하는것과 성적 쾌감과는 거의 관련짓지 않는다. 남장/여장은 취미일 뿐 성 지향하고는 관련이 없으며 성적 지향의 비율은 다른 사람들과 같다. 한국에서는 위의 트랜스베스타이트 까지 포함 하여 모두 크로스드레서 라고 부르지 굳이 둘을 구분짓지 않는다. 이유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도 나는 여자옷을 입고 성적 흥분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재미, 보여주기 위해서, 쇼나 이벤트 등을 위해서 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을 드래그 퀸(Drag Queen)/드래그 킹(Drag King)이라고 부른다. 주로 방송, 특히 개그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을 여장시킨다거나, 이벤트 등에서 여장을 하고 호객을 한다거나 하는 것이 이쪽에 속한다, 여장 코스프레도 이쪽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예로, 희철이 공연에서 여장을 한 것은 자기과시적인 드랙 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트랜스베스타이트, 드래그 퀸이나 크로스드레서는 스스로를 이성으로 정체화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성의 옷을 입는 경우만을 말하는 것으로 이 중엔 다양한 교집합이 있을 수도 있다.

가슴까지 수술받았으나 성기는 남아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쉬메일이나 '레이디보이', '히피메일'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런 어휘들은 주로 포르노업계에서 사용되는 어휘이고 수술을 일부만 하였다고 하여 다르게 지칭하고 대할 이유가 없기에 안쓰는 게 좋다. 본인들도 모르고 (사실은 알면서도) 자신을 쉬메일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다소 모욕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이다. 일본에서는 성기는 남자 그대로이지만 인격이 여성이고 유방 성형을 해서 겉보기에는 여성같으며, 성전환 수술을 받고싶어하는 사람을 '뉴하프'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 뉴하프는 원래 쉬메일과 비슷한 뜻의 단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트랜스젠더라는 의미의 단어가 되었다.

3 트랜스젠더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

참고로 이 문단에 서술된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동성애자, 동성애라는 말로 치환하면 바로 호모포비아적 주장과 반론으로 테마를 바꿀 수 있다. 하술할 내용이지만 증오세력은 동성애와 성전환이 전혀 다른 것임을 이리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트랜스젠더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좋고 싫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권리를 운운하며, '나는 트랜스젠더에게 혐오심을 마구 표출할 것이다'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논리대로라면 누군가 당신의 생김새, 목소리, 성별 등 온갖 이유 중 하나라도 들먹이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신에게 기분 나쁜 장난, 혐오성 발언이나 폭력적 행위를 가해도 '그러려니' 해야한다.
일단 배척이라는 건 타인을 단순히 싫어하는 게 아니다. 혐오를 가지고만 있다면야 상관없겠지만 혐오를 바깥으로 표출하는 게 배척 혹는 차별이다.[3] 타인을 배척할 수 있다는 건 완벽한 헛소리.
  • 종교적인 이유로 트랜스젠더는 금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정교분리 국가이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종교의 입장은 다양하다. 더군다나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종교인 기독교의 경우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내용 상당수가 신약에서 예수의 말에 의해 수정이 되었다. 신명기의 22장 5절은 예수가 다른 의복에 대한 규례(혼방 금지)와 함께 폐기했으며, 예수는 고자에 대해서도 구약의 견해를 수정한 바 있다. 그리고 애초에 특정 종교의 잣대로 모든 것을 허용/금지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4]
  • 트랜스젠더는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다.
자연의 섭리가 정확히 무엇인가? 생물체는 존속을 위해 씨를 남기고, 나이를 먹어 죽는다? 자연의 섭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본능이 이성을 지배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는 뜻 밖에 되지 않는다. 자손을 남기지 못하니 불임 부부는 존재해선 안 되고, 독신주의자도 존재해선 안 되며, 피임도 해선 안 된다. 스님, 신부님, 수녀님.. 여러분은 동정 서약하는 순간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거라 이 말이다![5] 몸이 아픈 것 또한 자연의 섭리이므로 약물 등의 힘을 통해 건강을 보존하는 것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이다.[6] 당장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여 신체적 한계를 보완하고 있는데 , 자연의 섭리 운운하려면 전부 벗어 던지고(...) 산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
애초에 자연의 섭리라는 논리는 그저 자연주의의 오류일 뿐이다. 즉 이 주장은 그저 트랜스젠더를 배척하기 위해 자연을 멋대로 왜곡하고 정의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피임도 오럴도 질외사정도 불가능한 세상 만세!
  • 트랜스젠더는 확산된다.
트랜스젠더를 낳은 생부모나 트랜스젠더 본인 주변의 지인들은 트랜스젠더인가?
'동성애자를 낳은 생부모나 동성애자 본인 주변의 지인들은 동성애자인가?'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이다. 답은 물론 '아니다' 이다. 성별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설령 실제로 트랜스젠더라는 성향이 확산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트랜스젠더를 배척해야하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 이러한 성향이 확산되기 때문에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 성향이 나쁘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나 가능한 것이다.
이 문제를 스리슬쩍 회피하면서 '그 성향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인류를 위해서는 그들을 배척해야 한다!' 라는 주장, 혹은 유사한 주장을 펴는 사람이 자주 보인다. 특히 동성애에 관한 논쟁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로 '모두 다 그런 사람이 되면 인류가 망한다' 따위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정말이지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전염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90%가 넘는 성적 다수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성 소수자가 존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 트랜스젠더는 치료될 수 있다.
요점부터 말하자면 시스젠더로는 치료될 수 없다. 트랜스젠더는 개인의 취향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난 것이다.
트랜스젠더에게 적합한 치료는 뇌가 가진 성별에 맞춰 몸을 바꿔 주는 것이다. '몸이 남성이니, 뇌도 남성으로 바꿔야지'라고 하는 것은 치료가 아니라 학대이자 고문이다. 인격개조 수준의 세뇌 작업이 필요할 것인데, 이런 처방을 내리는 병원은 없다. [7]
DSM-V에서 불쾌감으로 이름이 변경됨에 따라 DSM-IV에 있던 성 정체성 장애도 사라졌다. 그리고 성 정체성 장애 항목에서도 분명히 DSM-V는 트랜스젠더가 장애라는 걸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정신적 성이 신체적 성과 일치하지 않음에서 오는 우울증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쓰여있다. 즉, 트랜스젠더의 성 주체성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그로부터 오는 우울증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 트랜스젠더를 허용하면 출산율이 낮아지므로 불허해야 한다.
트랜스젠더들의 상당수는 생물학적 자식을 갖거나, 입양하거나, 배우자의 아이를 기르는 방식으로 부모가 되기를 원한다. FTM 트랜스젠더의 대부분은 여성애자[8]로서, 파트너가 정자를 기증받는 방식으로 자녀를 가질 수 있다.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 남성애 트랜스젠더는 대리모를 통해 남성 파트너의 아이를 갖거나 아이를 입양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FTM 트랜스젠더가 MTF 트랜스젠더인 부인이나 남성 파트너에게 정자를 받아서 서로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하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시스여성과 결혼했는데 여성이 불임이라 자기가 임신을 시도하는 용자도 있다. 물론 이렇게 남성 호르몬을 끊으면서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 아홉달 이상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지만 출산한 뒤에도 둘째, 셋째를 바라며 다시 임신을 시도하는 용자들도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수의 트랜스젠더들이 자식을 낳거나 입양하지 않은 이유는 다름아닌 트랜스포비아적인 사회 환경 때문이다. 입양을 하려고 해도 안 해주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다수의 트랜스젠더가 가족구성권을 포기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으로 인해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에서도 트랜스젠더의 가족구성권 문제가 많이 밀려나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트랜스젠더를 허용하면 출산율이 낮아지므로 불허해야 한다는 주장은 독신주의자들이나 결혼을 하고 애를 낳지 않는 부부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의 비율은 MTF의 경우 20,000명당 1명 가량인데 이 인구가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기엔 터무니없이 적다. 오히려 독신주의자나 아이를 가지지 않는 부부가 훨씬 많다. 더욱이 출산은 개인 선택의 문제지 의무는 아니다. 그리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정부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 뿐이다.
  • 트랜스젠더를 허용하면 소아성애와 같은 다른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도 용인되어 버린다.
신체적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경우인 트랜스젠더와 소아에 사랑을 느끼는 소아성애는 그 의미에서부터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생겨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 소수자를 반대하는 이들이 성 소수자 자체를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대론에는 트랜스젠더를 심화된 동성애로 보는 반대론자들의 시점을 그대로 반영한다. 실제로 소아성애는 '나는 어떤 성별인가'의 문제인 트랜스젠더와는 애초에 의미적으로 아무 연관성이 없다.

4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지나가던 트랜스젠더에게 남자 좋아하냐 여자 좋아하냐 물었다.
1. 남자 2. 여자 3. 난 둘 다 4. 다 관심없다
뭘 선택하든 반응은 정해져 있다. 변태

한국에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 소수자(Sexual Minority)의 성 주체성(gender identity)과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에 대한 실제적인 구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성 정체성(Sexual Identity)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는... 현상에 반발하여 두 용어를 구분하는 이들이 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구분하는 것이 현실이다. 둘에 대해 설명하자면, 성 주체성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어떤 성으로 인식하는가' 이고, 성적 지향은 '어떤 성에게 애정, 사랑, 성욕을 느끼는가' 의 문제이다. 즉, 동성애자는 성적 지향이 동성인 경우, 트랜스젠더는 Gender와 Sex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이다.

모 출판사의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는 "성 소수자는 일반적인 사람과 달리 이성을 사랑하지 않는다. 성적 소수자는 동성에게만 사랑을 느끼거나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을 가리킨다.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인정하면서 동성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과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고 서술하여, 마치 '(일반적으로 남들이 볼 때) 동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나타난다고 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틀렸다. 사랑(혹은 성적 지향과)과 성별 정체성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아래에 서술한 대로 MTF 레즈비언, FTM 게이도 분명히 존재한다.[9]

제3자의 눈으로는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똑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동성애자는 자신의 성을 생물학적 성으로 인식한다. 즉, 남성 동성애자(즉, 게이)는 스스로를 여자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트랜스젠더외모성적 지향과는 관계없이 생물학적 성과는 반대의 정신적 성을 가졌다.

또한, 트랜스젠더인 동시에 동성애자인 경우도 있다. MTF이면서 레즈비언이라거나, FTM이면서 게이거나. 이들의 경우 주위의 몰이해로 '그럼 그냥 그대로 남자(여자)로 사는게 편하지 않냐'하는 소리를 듣는다. 심지어 시스젠더 동성애자들도 그런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젠더로서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위의 '동성애를 하기 때문에 (안 그렇기도 하지만) 트랜스젠더가 되기도 하는거다'는 사고와 비슷한 논리. 남자로 태어난 뒤 여자로 정체화했으나 성적 지향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인 모 유튜버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해설을 하면서 성 주체성은 어떤 성으로서 검열삭제하느냐(...)고 성적 지향은 누구랑 검열삭제하느냐(......)라 정의했다. 반박불가

4.1 화합 속의 평행선

동성애자들과 트랜스젠더들이 밖에서 보이기엔 화기애애한 사이 같아도 그렇게 잘 지내는건 아니다.

성 소수자라는 큰 틀에서 트랜스젠더와 게이 커뮤니티[10]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당장 운동권에서부터 트랜스젠더들이 게이 위주의 활동에 녹아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는 서로 다른 범주의 집단이 일반인들에게 같은 것으로 매도되며 서로 연대함과 동시에 대립하게 되었다는 씁슬한 이유가 있다. 게이들 입장에서는 성 지향과 주체성을 구분할 줄 모르던 전근대 시절부터 강제 거세, 강제 여장/남장을 비롯한 수모를 너무도 오래 겪어와서[11] 그 미친 짓을 제 발로 하겠다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는 게이 커뮤니티 나름대로의 트랜스포비아가 자리잡았고[12], 역으로 트랜스젠더들은 "너 게이구나?" 같은 소리를 미치도록 듣다보니 '게이' 소리를 들으면 경기를 일으킨다. 심지어 두 범주에 모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 FTM 게이, MTF 레즈비언들도 (성적 지향성 주체성은 완전히 별개임에도) (MTF 레즈비언, FTM 게이 등을 페티쉬적 중증 변태(...)로 취급하는 무식한 이들에게 반발하여)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에 빠지기도 한다.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전혀 안 그럴 것 같아 보이겠지만 트랜스포빅 게이도 매우 많고[13], 호모포빅 트랜스젠더도 매우 많다.[14] 교집합에 속하지 않는 이상 서로 특별히 존중할 이유도 없고, 반대로 특별히 증오할 이유도 없는 두 '다른' 집단이 사회의 멸시 때문에 성소수자라는 큰 틀의 연대를 이루면서 마냥 잘 화합할 리는 없다.

재차 강조하지만, 게이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그야말로 미개(...)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둘이 다른 건지도 모른다. 그냥 딱 봐도 남/녀로 생긴 남/녀가 여/남 같이 굴면 게이 같다고 생각하고 말아버리는 것이 일반인 대다수의 현주소. 퀴어문화축제에 가보면 알겠지만 쓸데없이 근성 넘치는 증오세력이 외치는 동성애 아웃헥헥이라는 목 쉰 구호엔 트랜스젠더들까지 중증 게이라 치부하는 멸시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동성애 아웃이라는 말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성 소수자 인권운동의 주된 이슈와 증오세력의 주된 까임거리는 동성결혼 같은 시스젠더 동성애자들에게 시급한 문제인 경우가 많으며 성 중립 화장실, 주민번호 성별 구분 철폐 등의 이슈는 2차적인 문제로 밀려나곤 한다. 많은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시작을 '동성애 인권운동'을 하다 확장한 조직이며, 거기에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으로 무관심한 사람들은 흉악한 변태(...)로만 보이는 트랜스젠더보다 평범하게 생긴 동성애자들에게 더 호감을 표하다보니 전면에서도 평범하게 생긴 동성애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동성애자들도 똑같은 군인, 학자, 가수, 화가, 학생, 회사원, 스포츠맨, 위키니트라는 구호에 솔깃한 이들이 트랜스젠더를 보고 "야들은 똑같은 동성애자가 아니여"(...)라 생각하고 설득력 없는 설득이라 여기는 현상은 바짝 약이 오른 설명충이 지적한다고 쉬이 바뀌는게 아니다.

5 트랜스젠더의 패싱

호르몬제 투여, 성기성형수술 등으로 스스로가 지각하는 성으로의 트랜지션이 진행되었다 해도, 자신이 원하는 젠더로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다. FTM은 여성이 머리가 짧거나, 남성복을 입는 등 남성처럼 꾸미는 것에 대해선 반감이 적고 남성의 패션은 여성 것보다 덜 화려하기에 겉보기엔 크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MTF는 전혀 다르다. 많은 문화권에서 남성이 여성적으로 꾸미는 것에 대해 반감이 매우 큰 편이라 머리를 기르거나 스커트를 포함한 여성복을 입는건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거기에 남성보다 여성이 '보다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에[15] 외모에서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MTF의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 성기 수술 등을 통해 완전히 여성으로 법적 정정이 이루어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다. 극단적으로는 아예 학교나 직장에서만 남장/여장[16]을 하고 지내는 일코 내지 이중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엥간한 근성의 소유자가 아니면 잘못 하다 훅 가는 수가 있어서 이래저래 힘들다. 노는 날에 한껏 꾸미고 놀러 나갔는데 직장 동료나 단골 손님을 보고 식은땀이 흘렀다는 경험은 일코를 하는 트랜스젠더라면 누구나 겪어본 일. 그래서 보통 수술, 최소한 호르몬 요법이나 커밍아웃 이전의 MTF중성적인 차림을 하거나 머리를 단발로 기르는 정도로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패싱을 하면서 트랜스젠더들은 자기도 모르게 남성스러움, 여성스러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페미니즘에서 다루는 성 차별, 성 역할 문제에 있어서도 관심을 갖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부분인데, 이는 패싱을 위해선 필요하다는 강박관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를테면, 트랜스여성들도 사람인지라 화장을 처음에 연습할 때는 신기하고 재밌을지 몰라도 점점 하기 싫은데 패싱을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 그 때부터는 화장이 귀찮다. 그런데, 화장을 해도 패싱이 아슬아슬한데 이거라도 안했다가는 여장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나이의 기개를 우러러보는 존경어린 시선을 받게 되니 한여름의 쪄죽을 날씨에도 립스틱이니 크림이니 파우더니 발라야 한다.[17] 또한 트랜스남성들은 유방 절제술을 받지 못한 경우 바인더를 착용하여 가슴이 최대한 안 튀어나오게 하는데 이것도 너무 오래 착용하면 땀띠가 나고 가려워서 환장한다. 물론 이건 브래지어도 마찬가지다. 정말 귀찮은데 해야 한다. 트랜스여성들은 또한 제모[18]에 있어서도 상당한 집착을 갖고 있다. 하루 한번도 아니고 반나절 주기로 최대한 긁어내고 긁어내도 수염의 뿌리를 뽑을 수가 없는데 피부만 상한다. 트랜스남성이 남자화장실 들어갈 정도로 패싱이 잘 된다 한들 남자화장실에 생리대 버려야 한다면 말짱 도루묵.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이 정도인데 행동거지야 오죽하랴. 꼴마초라 욕먹기 딱 좋아서 시스남성들도 못하는 무식한 힘자랑을 하다 다치고, 시스여성들도 내숭 떤다 욕먹기 싫어서 안 내는 과도한 콧소리를 내다 사래들려서 켁켁(......)[19]거리는등 안습한 일이 많다. 이런 과도한 남성적/여성적 행동에 대한 TERF 같은 증오세력의 경멸어린 태도에 더 우울해지는건 덤.

그나마 고생하다보면 남/녀 이분법 구분에 녹아들 수 있는 트랜스섹슈얼들이 이 정도인데 젠더퀴어의 삶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 한국 트랜스젠더들의 현황

1955년MTF 트랜스젠더로서 양평군에 사는 조기철씨와 화성시에 사는 백기화씨가 여성화 성전환 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다.[20]

또한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라는 한 탈동성애 운동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1940년생인 김유복고등학교 졸업 직후 여장남자로서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1960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다만 여기 나오는 김유복은 아마도 당시에는 MTF 트랜스젠더로서 여성으로 자각했던 것으로 보이나, 여장하고 트랜스바(당시에는 게이바)를 운영했다가 탈동성애 운동을 하는 이요나 목사를 만나 현재는 성별 정체성이 남성으로 바뀌었다. [21]

한편 1963년에는 경북 영주군의 김행순(29)씨가 자식을 못 낳는다는 이유로 결혼 5년만에 이혼한 뒤, 독신으로 살다 수술을 받고 남자가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FTM에 해당될 듯.

너무나 쉽게 남/녀로 사람을 구분하는 한국에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실제 성이 다른 사람'이 직업을 갖고 삶을 영위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리수(본명은 이경은) 이후로 '성전환자 성별정정에 관한 사무처리 지침'이라는 대법원 예규가 제정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제약이 존재한다. 예컨대 외모는 누가 봐도 건장한 남자인데 여고를 나왔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남중을 나온 MTF는 학교를 찾아보지 않는 한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있으니 다행이지만, 여중/여고를 나온 FTM의 경우 한국에서 거의 모든 여학교가 교명에 '여자'를 넣고 있어 직빵으로 이력서를 낼 때 성별이 드러난다. 이와 관련 이력서에 중고교 이름에 '여자'를 지우고 냈다가 나중에 드러나 해고된 사례가 종종 있는데, 법적으로는 트랜스젠더임이 드러나는 것을 빼면 A고를 나왔든 A여고를 나왔든 채용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해고는 무효로 되어있지만 결국 복직하지 못하게 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소수의 성 소수자 단체와 진보정당 내 구색을 갖추기 위해 마련한 성 소수자 위원회를 제외하면, 트랜스젠더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전에 '트랜스젠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도 많다.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생물학적으로 남자라면 '왜 여자가 되고 싶어하냐, 변태냐' 하는 식.[22] 하리수의 유명세로 전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관련 인식은 여전히 참담하다. '성전환 수술한 사람' 정도가 대중적인 인식으로 보인다. #

일례로 2012년 9월에 KBS 계열의 케이블방송 KBS Joy에서 MTF 트랜스젠더들을 모아 놓고 XY그녀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을 방송했는데,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각종 종교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대와 항의와 못이겨 1회만 방송되고 방송보류 처리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트랜스젠더는 종교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성원들에게 혐오와 멸시를 받고 있는 처지에 있다. 일반적으로 종교계는 트랜스젠더에 대해 몹시 적대적이거나, 내지는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근본주의적일수록 적대감이 심하지만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나름 수용할 수도 있는 모양.

트랜스젠더는 자살원인 중 하나로 학교 성교육이나 자살예방교육 등에 자살원인으로 '성 주체성' 등이 거론 되기도 한다. 자살 비율 또한 시스젠더에 비해 높은 편. 국내에 희화화, 혹은 미화되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식이 늘어난 동성애자와는 달리 트랜스젠더는 아직 하리수 외에 널리 퍼진 트랜스젠더 관련 문화 코드가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성 역할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강하고, 무엇보다 MTF의 경우 한국은 징병제 국가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문제가 굉장히 복잡하고 시간도 많지 않다. 거기에 병무청이 더럽게 면제를 안 준다. 수 개월에 걸쳐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아 몸이 변화한 상태가 확인되면 기초군사교육 면제에(따라서 예비군도 면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 가슴 수술과 장기간의 호르몬 투여, 고교 생활기록 등으로 중증임을 입증하면 5급 판정이 나온다.[23][24] 그러나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알고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도 아웃팅 문제나 호모포비아, 트랜스포비아인 사회로 인해 남들처럼 참고 학교를 다녔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담임 교사들은 생활기록부를 '긍정적'인 내용으로 써주기 때문에 성 정체성 장애의 징후가 고교 생활기록부에 나와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입증하기 매우 힘들어 고환을 제거하고 5급을 받기도 한다. 정도가 강한 트랜스젠더는 5급을 받고, 고환 적출술호르몬 대체 요법의 효과를 높이고 정신과적으로 만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트랜스젠더라서 거세한 것이 맞다면 병무청에서 뭐라고 하지 않는다. 문제는 고환 적출이 성전환 수술에 지장을 가져오고 인공수정으로 2세를 가질 수 없게 되어 가족구성권이 침해된다는 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에 고환을 제거하는 것을 원치 않는 트랜스젠더들까지 울며 겨자먹기로 거세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에 대한 차별 논란이 있다.

수술을 마친 MTF 트랜스젠더는 성별을 정정하면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병역에서 제외되지만, 신검을 받는 나이를 생각해 보면 그 나이에 성전환 수술이 끝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재검 신청을 해서 몇 번씩 미룬 뒤 성전환 수술을 하면 면제받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이를 이해해 주는 가정이 드물다는 것이다. 집에 커밍아웃을 해서 20대 초반에 수술까지 시켜주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인터넷 등지에서 예비군 훈련장에서 트랜스젠더를 봤다는 목격담이 가끔 올라오는데, 이는 예비군 면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아 안 가도 되었다. 만약 제대 후 성전환을 했다고 한다면 예비군을 면제받을 수 있다. 신체등위를 5급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 한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있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

트랜스젠더로서 성 주체성을 입증하기 위해 호르몬을 맞았다가 병역기피 의혹을 사서 재판에 회부되는 일이 종종 있다.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 성 정체성 장애로 의심되어 귀향 조치된 사람이 트랜스젠더로 인정받으면 병역을 면제받는다는 것을 알고 그런 목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맞아 트랜스젠더 행세를 하였다가 병역기피로 기소된 사건에서 '트랜스젠더가 병역을 감면받기 위해 트랜스젠더로 인정받고자 한 것'과 '실제로는 트랜스젠더인데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던 사람이 트랜스젠더 행세를 한 것'이 모두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결하였다.# 아직까지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 인식이 부족해, 타인이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는 성 소수자에 대한 의식도 그렇고,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해선 이러한 고도의 세심함이 없다보니, 그저 심각한 피해라든가 가혹한 간섭이 없는 걸 다행으로 여기거나 알아서들 하고 있는 상황. 당장 한국 사람들 및 법관들의 통념이 통념이다보니 성별정정을 하려면 반드시 성전환 수술까지 해야했으나. 2014년 초 FTM에 한해서 성기수술이 성별정정의 요건인 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이미 결혼했거나 중범죄를 저지른 순간, 성별정정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이를 이용한 꽃뱀사건도 있다. 수술 전의 MTF들에게 접근 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 범죄기록 때문에 성별정정이 불가능해질 것을 두려워한 MTF들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뜯어내는 방식이다. 위 FTM 사례의 경우 성기수술을 하지 않고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아 한 여성과 사실혼 관계에 있다는 이유가 크게 적용되었고, 다른 FTM은 본인이 성기 수술을 받지 못하는 건강 상태임을 적극 어필하여 성별정정을 받아낸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맞춰 결혼한 전력이 있을 경우, 사실혼이든 법률혼이든, 이혼했더라도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가정을 꾸리고 뒤늦게 자신의 성 주체성을 깨달은 경우 자식이나 배우자가 존재한다면 법원에서 자식들을 위해서니 배우자를 위해서니 해서 성별정정 불가 판정을 내릴 확률이 높다. 한편 중범죄자의 경우, 중범죄를 저지르고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기위해 성전환을 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능하다고 한다. 전 국민의 지문을 확보하고 산동네 무인도까지 샅샅이 뒤져서 병역기피자를 끌어가는 대한민국의 행정력이 고작 성전환자 1명 못 찾아낼 정도로 허술한가보다(...)

남중, 남고MTF헬게이트. 이 경우 자신의 과거 자체를 흑역사로 본다. 심지어 기숙사제 남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많고, 졸업 후 군대까지 가게 되는 경우는 대다수이다.

여성징병제가 없는 한국에서 FTM 남성은 MTF에 비해 시간 여유가 좀 있다. 물론 FTM의 고충도 다양하다. FTM은 크게는 1달에 1주일 가량 월경을 할 때나, 작게는 앉아서 소변을 볼 때 역시 성 주체성에 관한 스트레스가 굉장하다. 게다가 FTM은 아무리 애를 써도 절대 사회복무요원으로도 병역을 이행할 수 없다. 성전환 수술까지 하고 법적성별을 바꿔도 5급이 최고다. 남자로서 병역을 다하고 싶어도 못 간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난처해지며, 좌절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모병제 국가인 미국에서조차도 2010년대 중반까지 트랜스젠더의 군입대는 '전투상황에 투입할만한 몸상태가 못 된다'[25]는 이유로 100% 거절하고 있다. 하지만 군경력자 트랜스젠더[26]들을 중심으로 트랜스젠더가 군대를 못 가는 것은 역차별이라 주장하는 의견이 많으며, 높으신 분들도 점차 군입대 허용 쪽으로 재검토를 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트랜스젠더 부부의 군복무 중 커밍아웃 이야기를 보자. 서울신문 2015-07-14, 트랜스젠더도 군대갈 수 있다 '원하면 누구나', 카터 장관 '능력·의지 중요… 규정 재검토'. 그러나 이 쪽은 얘기가 다른 것이, 미국은 근본적으로 모병제이기 때문에 징병제인 한국과 달리 개인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이므로 징병제인 한국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한국에서는 곱상하게 생긴 남자들조차 군대에 끌려가면 성추행 대상이 되는 사례들이 종종 나오는데 여성으로 살던 트랜스젠더가 입영해 수많은 남자들과 잠자리를 같이 하며 지낼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뻔하다. 일단은 군대 끌려온 MTF 트랜스젠더들도 정신과 치료 경력자는 되도록이면 4급 이하로 내리고 기초군사훈련도 받지 않도록 하는 병무청의 방침이 적용되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 받다 머리 깎고 와서 남정네들 사이에서 기상나팔을 듣는(...)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실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조차도 MTF 트랜스젠더들에게는 엄청난 고생일 수밖에 없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호르몬 치료를 앞두고 군대 끌려갔다거나 법정다툼을 했다는 안타까운 경험을 한 이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분쟁에 대해서는, 인권변호사들을 수소문하며 지리한 소송을 거쳐서라도 어떻게든 빼라는 의견이 절대다수이며, 소송이 부담되거나 이미 진행 중인 법정다툼에 지친 나머지 포기하고 공익근무를 하다가도 호르몬 치료를 진행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허락받을리도 없고 설령 허락 받더라도 병원 갈 시간조차 없거나 정신적으로 도저히 못 견딜거라며 부디 조금만 더 힘내라는 응원만이 돌아온다.

6.1 성전환

해당 항목 참조.

6.2 범죄, 불법행위

경찰서 유치장 잠깐 드나들 일은 절대 꿈도 꾸지 말자. 모든 사람이 안 그런 이 있겠냐마는, 특히나 트랜스젠더라면 더욱 나쁜 짓 하지 말고 사고 치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음주운전자, 절도범 같은 잡범부터 조폭도 강간범도 살인범까지 온갖 빌런이 살아 숨쉬는 남성교도소에 성별 정정 못한 여성으로서 들어갈 자신이 있는가? 그나마 성별 정정 못한 남성들은 여성 교도소에 들어가니 MTF에 비하면 무사히 살 수 있을리도 없다. 여자로 살면서 겪었던 '나쁜' 여자들의 흉악함을 잘 안다면 FTM도 절대 가벼이 볼 문제가 아니다.

트랜스젠더들은 어떤 이유로든 시비에 연루되어 경찰서에 가면 아웃팅의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상술했듯이 경찰서 드나들기를 무서워하는 트랜스젠더만 노려서 통수를 치는 질 낮은 흉악한 사기꾼, 꽃뱀들도 있을 정도. 더군다나 장소에 우연히 있다가 불려오는걸 넘어 본인이 시비의 당사자가 되거나 용의자로서 검거되는 거라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나 억울함은 둘째치고 감방에서 어떻게 지낼지에 대한 공포부터 밀려올 수 있다. 아무리 한국의 교정시설이 미국 영화 드라마에 나오는 지옥의 던전보다는 얌전한 편이라 해도 트랜스포비아옥중에서 겪는 사람의 고통은 그 누구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며, 설령 성별 정정이 끝나서 감옥을 자기 정체성에 맞게 갈 수 있대도 다르지 않다. 첼시 매닝이 괜히 트랜스젠더들에게 용자로 인정받는게 아니다.

7 태국의 트랜스젠더 인식

이 나라가 트랜스젠더의 천국이라는 막연한 인식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긴 국경을 가진 탓에 고대부터 정말 심심하면 전쟁을 치렀던 태국의 경우 과거 자식들이 군에 끌려가 죽는걸 원치 않았던 부모들이 아들을 여장시켜 징발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런 여성처럼 보이는 남자가 모계 중심 사회였던 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간 역사가 있다. 이 때문에 트랜스젠더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관대하며, 이들을 '제3의 성'이라 부르며 여성, 남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성으로써 존중해주고 있다."

라는 얘기가 있는데, 완전히 잘못 알려진 통념이다.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이다. 실제 한국인이 태국에 가서 들은 현지 경험담. 태국인들도 전혀 모르는 이러한 얘기가 퍼진 것은 과거 KBS에서 했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때문이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출연한 한 남성이 태국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가 많은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고, 당시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던 탓에 나름 설득력 있게 들렸던 이러한 잘못된 지식이 한국인 사이에 정설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 태국 현지의 한국인 가이드들도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그렇게 설명하기 시작했고, 그 이야기는 더욱 한국인들 사이에 퍼지게 된 것이다.

"모계 중심 사회이다 보니 여성이 가지는 사회적 지위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출세를 위해 성 전환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다 보니 여성적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남성들이 평소 당당하게 여성처럼 꾸미고 다니다 돈을 모아 성별을 바꾸는 일이 흔하다."

라는 얘기도 있지만, 이 얘기도 근거없는 소리이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다.

"태국이 정말 트랜스젠더에게 개방적인 이유는 태국이 전통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인 것과 관련이 있다. '타이'라는 국명 자체가 태국어로 '자유'를 뜻하기도 하고 과거부터 태국인들은 성 주체성이 달라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차별하지 않았고 자신의 성 주체성을 드러내고, 성 주체성에 혼란이 있는 경우 성전환하는 것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또한 이러한 문화가 계속 이어져 현대에도 성 소수자들이 성 주체성을 드러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태국 일부 공공시설에는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 외에 여장남자가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따로 설치될 만큼 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정착되어 있는 국가이다. 그리고 태국은 복불복 부분적 징병제를 시행하는 국가인데, 징병될 나이가 되었을 때, 여장 남자들의 경우 자신이 오랫동안 여성처럼 살아왔다는 것을 증명만 하면 대부분 병역이 면제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미스 인터내셔널 트랜스젠더라는 성전환자 버젼 미스 타이 대회도 개최되고 있으며, 트랜스젠더 전용 공연장이 태국 최고의 관광거리 중 하나이며 이들이 태국 국왕의 사진을 업소에 걸고 장사를 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27]

이것도 태국을 마치 성소수자 낙원인 것처럼 서술했지만 실상은 다르다. 다른 나라보다는 덜할 뿐 태국에도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 당장 트랜스젠더 쇼가(티파니 쇼 등) 바로 성상품화, 성차별, 여성혐오가 만연해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또한 의료여건을 갖고 예를 들 수도 있는데, 태국 병원에서 MTF 성전환 수술성형외과 의사와 상담해보면 깊이를 남자들 성기 기준으로 본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다른 나라보다 성전환자가 맘편히 살 만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리하자면, 태국에 산다고 시스젠더만큼 순탄한 삶을 살 수 있는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성 소수자 대하기를 불가촉천민 대하듯 하는 극도의 혐오 정서가 만연한 보수적 사회에 비하면 분명 마음고생 조금이라도 덜 하고 살 정도는 된다. 또한 병원에서 저렇게 대하는 것도 꼭 여성을 비하하는 태도가 아니라 성기 수술, 즉 남성과 정상적인 검열삭제가 가능한지를 최우선 요건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성전환 수술은 성기 재건 수술이다. 애인과 제대로 검열삭제를 하고 싶어서 수술했다는 노마찌 미네코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성기 재건 수술'이기에 질 깊이를 남성기의 길이를 갖고 가늠하는건 사실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동남아 국가들 중 태국이 국가수입이 관광에 굉장히 크게 의존하는 나라라는 점도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이런 경우 여성들은 선진국에서 온 남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짧은 기간동안 따라다니면서 현지처 노릇을 해주고, 자국 기준에서 큰 돈을 벌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오히려 이 자기 가족을 먹여살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태국에 각종 환락 산업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남성들의 돈벌이는 여성들에 비해 오히려 한정되어 있다. 실제로 시골 깡촌에선 오히려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돈 벌었다'고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남창도 여성 관광객 상대로는 매우 힘들다. 여성들은 자기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 남성과의 관계는 매우 꺼리는 데다가, 남성들처럼 성매수를 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태국 남성들은 체구도 작고 가늘어서 여성들에게 남자로 어필하기도 힘들다. 결국 이럴 바엔 차라리 화끈하게 수술을 하고 돈이나 원없이 벌어보자는 생각에 성전환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 전통(?)이 현대까지 있고, 여장남자들이 모여서 쇼를 하기도 한다. 태국에는 이런 쇼 중 유명한 게 3개나 있는데, 그 중 2개는 성인만 볼 수 있다. 전 연령이 볼 수 있는 쇼는 티파니 쇼. 태국여행을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내용은 여장남자들이 각국의 의상을 입고 음악에 따라 춤추는 것. 물론 트랜스젠더도 있는데, 시스젠더 여자보다 더 예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여자보다 예쁜' 트랜스젠더들의 외모관리는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 동반되는지라 정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맞고, 기타 피부관리나 미용에 엄청난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한다. 이러다 보니 인기가 좋은 트랜스젠더 밤무대 연예인은 두둑한 돈을 벌기도 한다. 이러니 수술받으려고 몰려가지

8 실존 인물

8.1 트랜스여성

8.1.1 한국

8.1.2 외국

  • 가미카와 아야 - 일본의 정치인. 호적 정정이 안된채 개명만이 이뤄진채로 도쿄도 세타가와 구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며 트랜스젠더 선출직 공무원이 되는 일본사 초유의 기록을 작성했다. 2016년 현재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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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리아 헤밍웨이[28]
  • 워쇼스키 자매 - 라나(래리)와 릴리(앤디) 모두.
  • 릴리 엘베
  • 낸시 헌트[29] - 미국의 출판 편집자. 1927년생으로 비교적 초기의 MTF 성전환자이다.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성전환에 눈뜬 것은 중년이 된 이후. 그 이전까지는 1번의 이혼을 거쳐 2번이나 결혼한 전력이 있다.[30] Mirror Image라는 책을 써서 당시로서는 일반인에게 낯설었던 성전환의 세계를 널리 알렸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아내와 이혼한 여인' 이라는 아스트랄한 제목으로 번역 소개된 적이 있다.

  • 마틴 알리아나 로스블라트 - 제약회사 United Therapeutics의 CEO.[31]

  • 리니 리처드
  • 사샤 호스틴
  • 샬럿 맥레오드
  • 아마존 이브 - 세계 최장신 여성모델

  • 아이시스 킹 - 미국의 여성 모델. 본명은 대럴 월스(Darrell Walls)였다.

  • 웬디 카를로스 - 음악가. 음악계에 동성애자는 많지만, 성전환한 경우는 꽤 드물다. 초기 무그 시절 전자음악과 고전음악을 결합한 <Switched on Bach>를 발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고, 그후 영화 <Clockwork Orange>나 <Shining> , <Tron> 등 유명 영화들의 음악을 맡기도 했다. 원래 이름은 월터.

  • 안젤라 몰리 - 본명 월터 스톳(Walter Stott). 이쪽도 음악 작곡가. 1924년생이고, 수술을 받은 것은 1972년. 다이내스티(Dynasty) 나 댈러스(Dallas) 등 유명 TV드라마의 음악을 맡아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고, 셜리 배시더스티 스프링필드등 유명 여가수들과 음악 작업을 하기도 했다. 1978년에는 영화 워터쉽 다운의 음악을 맡기도. 2009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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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루세루 마키 가로세로 막기 - 본명은 히라하라 테쓰오. 게이바에서 일하다가 1973년 모로코에 가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해외에서 성전환한 일본인여성 1호로, 그후 수십 년에 걸쳐 성전환 수술을 받으러 가는 것을 '모로코에 가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다. 한국으로 치면 성전환수술을 하러 가는 것을 '태국 간다'고 표현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단 호적상 여성으로 인정받은 것은 2004년이 되어서 간신히. 수술 이후 가수 데뷔하고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 캔디스 케인 - 미국의 여배우. 본명은 브렌던 맥다니엘로, 성전환하기 전인 1995년까지는 이 이름으로 활동했다[32]. 대표작은 TV드라마 Dirty Sexy Money 와 I Am Cait. 바로 윗 항목의 케이틀린 제너와 매우 친했는데, 둘이 레즈비언 사이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 케이티 힐 - 원래 이름은 루크. 비교적 어린 나이인 19세에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소꿉친구인 아린 앤드류스도 같이 수술을 받아 역전커플이 되었기 때문. 하지만 아린의 경우 남성 생식기를 만들지 않았고, 설마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얼마 뒤 둘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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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차다
  • 트레이시 노만 - 미국 최초의 흑인 성전환 모델. 195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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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마라 리즈
  • 팰론 폭스 - 미국의 격투기 선수. MMA소속으로 단체 역사상 최초의 성전환 여성 선수이다.

  • 김성(진싱) - 중국의 트랜스젠더, 조선족으로 중국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서 꽤 잘 알려졌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반짝 화제만 되고 그 이후로는 묻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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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 탕 - 2016년 10월 1일부터 차이잉원 내각의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무임소장관 (특정 부처를 관장하지 않는 장관)에 임명했다. 대만의 최연소 각료이자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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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카린 - 원래 지극히 정상적인 남성이었지만 소꿉친구에게 프로포즈했을 때 그녀가 레즈비언인 것을 알고 자신도 여성이 되기로 한 우여곡절의 소유자. 그 뒤에 동성결혼을 했지만, 본인이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워서 이혼했다.

8.2 트랜스남성

8.2.1 한국

8.2.2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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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제3의 성 / 젠더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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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관련항목

9 관련 매체

트랜스젠더 얘기가 문화계에서 비주류로 꼽히는지라 웬만한 나라들은 대중문화계의 소재로 등장하는 일이 드물다. 더구나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 경우 게이, 레즈비언 같은 소재보다도 훨씬 까다로운 편으로, 연기력, 체구, 발성, 분장 등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보니 관련 업계에서도 트랜스포비아와 상관없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많다. 예를 들어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만들면 어떤 성별의 배우를 선발할지부터가 일장일단이 극명한 부분이라 이래저래 곤란이 많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장남자, 남장여자 항목도 참조할 것.

한편으로는 스릴러, 호러물 중에서 강제 성전환이라는 소재로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내가 사는 피부가 한 예.

9.1 TV

9.1.1 드라마

미국의 경우 NCIS에서 두어번 등장한 적이 있지만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고, 그나마 성범죄 전담 수사반의 이야기를 다룬 SVU에서 자주 거론되는 편이다. 애초에 이 드라마는 "극악무도한 성범죄자들을 잡아들여 정의의 철퇴를 가한다"는 그런 거 별로 없는 우울한 드라마라 성 소수자나 성폭력 피해자가 보기엔 사회에 대한 불만만 쌓이는 암울한 드라마고, 따라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SVU 극중 사회의 대접도 별다를게 없다.
한국에서는 조역 정도로 몇 번인가 등장한 적이 있지만, 피상적인 접근에 불과했다.

9.1.2 버라이어티

일본 같은 데에서는 여장남자를 자주 버라이어티에서 볼 수 있지만 진지하게 트랜스젠더에 접근하는 프로는 많지 않다.

9.2 영화

진지하게 다룬 작품부터 개그 소재에 이르기까지 은근히 많은 편이다. 그냥 여장남자를 다룬 영화라면 더 많고. 그러나 대다수가 마이너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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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서브컬쳐의 트랜스젠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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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노가와 사쿠야(美濃川昨夜) - 메이드 찻집 히로시마
  • 로버타 멀둔 - 가아프가 본 세상(The World According to Garp)
  • 비센테 - 내가 사는 피부
  • 신시아 웰트먼 - 라비헴 폴리스

11 바깥 고리

  1. '트랜스젠더', 혹은 '트랜즈젠더'라고 발음한다.
  2. 이 쪽은 FTM 트랜스젠더가 많다.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는 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에 대한 욕구가 FTM에 비해 훨씬 강하다고 한다.
  3. 그러니까 나는 트랜스젠더를 싫어 한다는 것과 나는 트랜스젠더를 싫어하므로 트랜스젠더를 차별한다(배척)는 것은 다르다. 전자는 개인의 자유이므로 용인될 수 있지만 후자는 개인의 자유를 초월한 부분이다.
  4. 기독교는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자 세상의 창조주, 조물주이고 성경이 신행일치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그 시각에 동의하는 것도, 그 시각을 이해하는 것도, 그 시각을 믿는 것도 아니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자
  5. 동성결혼 문서에 있는 뉴질랜드 의원의 드립 중에 진짜 이런 말이 있다(...)
  6. 당장 건강 보존 수준이 아니라 약물 없이는 생명활동 유지가 불가능한 질병(특히 선천성 질환)의 경우 손놓고 죽으란 소리다.
  7. 이러한 처방을 내리는 정신과 병원이 있기도 하다. 고칠 수 있다며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데 믿지 말자. 당신을 고문하는 짓이다.
  8. 트랜스젠더들 사이에서는 동성애라는 말마저 지긋지긋하다고 남성애, 여성애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9. 이런 복잡한 경우도 존재한다.[1]
  10. 본 문단에 한정하여 '게이'라는 말은 동성애자만이 아닌 '소수 지향성' 전체를 대변한다 생각하고 이해하자.
  11. 예를 들어 이란은 이슬람 혁명 이후 이슬람권에서 참으로 보기 드문 성전환 수술 허용 국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나 남색 행위 같은 건 문답무용으로 사형이다. 그래서 일반 동성 커플조차도 억지로 성전환 수술을 받는 폐단이 나타나고 있다. 성전환동성애가 별개란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12. 대니쉬 걸에서 벤 위쇼가 연기한 동성애자 헨릭 산달을 예로 들면, 수술 후의 릴리를 처음 만난 상황에 처음 보이는 반응이 "뭣이여?"다.
  13. TERF 계열 래디컬 페미니즘에 투신한 레즈비언들이 대표적. 사회의 '여자 같은' 게이라는 멸시에 반발하여 '여자 같은' 게이를 배척하는 한편, 마초맨 근육돼지만을 높게 치는 게이들은 MTF 트랜스젠더를 싸잡아 까기도 한다.
  14. 이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은 고난의 트랜지션을 마무리한 뒤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아예 떠나버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게 일반인들과 어울리고 녹아들다가 이따금씩 거론되는 호모포비아에 대해 반감을 표하려 들지 않거나 반감을 표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 물론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보니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이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입장에서는 올챙이 적에도 난 게이가 아니었다고 게이 인권운동을 남의 일로 취급했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수 지향성을 가진 퀴어들에 비해 트랜스젠더들은 결속력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성소수자 이슈에서도 강한 목소리를 못 내기도 한다..
  15. 실제로 성전환 수술 희망 비율도 MTF가 훨씬 높다. FTM은 상대적으로 묻힐 정도로 높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라 하면 무조건 MTF만 생각하는 기현상도 존재.
  16. 주의할 것이, 트랜스여성이 튀어보이지 않기 위해 지정성별대로 살아야 한다면 이는 맘에도 없는 남장여자의 삶을 사는 것이지 '남자가 여장 안하고 사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트랜스남성이 지정성별대로 사는 것도 사실상 여장남자로 사는 것이다.
  17. 시스여성들은 집 앞 편의점에 라면 사러 갈 때 화장 안해도 된다. MTF들은, 화장이라도 안하면 아가씨 아줌마 소리 듣기가 정말 힘들다. 트랜스젠더들은 몸도 몸이지만 시스젠더들의 이토록 사소한 생활을 매우 부러워하며, 그게 바로 성 주체성 불쾌감이다.
  18. HRT를 아무리 오래 진행해봤자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뿐이지 영구제모를 하지 않는 한 날 수염은 난다(...)
  19. 여성적인 말버릇과 목소리를 '어설프게' 시도하는 경우 듣는 입장에서는 더 괴리감이 심하다. 이거 신경쓰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속으로 끓다 홧병 걸리기도 한다. 성대 단축술이란 획기적인 수술도 개발되긴 했지만 수술 경험자들에 따르면 오히려 그런 '어설픈 발성'을 아예 안 하다가 수술받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하니...
  20. 다만 백기화씨의 경우 일종의 인터섹스(거짓남녀중간몸)였다. 당시 경향신문 기사에서는 '음경은 있되, 음낭이 없고 그 주변의 형태가 여성적이며, 절개해보니 내부에 여자의 난소가 있었다고' 전했다
  21. 이요나 목사의 경우 본인 주장에 따르면 트랜스바에서 활동할 때 성별 정체성이 여성이었는지 남성이었는지가 애매하지만, 김유복씨의 경우 한국 최초의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아 성별 정체성이 여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2. 사실 '변태냐?'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런 말을 하는 자기 자신들이 여자를 그야말로 '변태'적으로 보고, 대하는 사람들이라고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23. 이건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저출산유승준의 영향이 크다. 그 이전엔 군면제 기준이 상당히 널널했었다. 그 중 하나는 입영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면제를 시키는 '과밀면제'가 있었다.
  24. 병역비리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가지 방법 중 '성 소수자로 위장'이 있다. 덕분에 만약 호르몬 투여를 빨리 한다면 일부러 그런게 아닌가 의심부터 한다.
  25. 호르몬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고, 호르몬 분비 기관을 통째로 째고 들어내고 흉부를 통째로 잘라내거나 보형물을 넣는 등의 수술을 반복적으로 겪은 이들에게 수 십 마일 행군 등 빡센 육체적 고통이 수반되는 군복무는 건강상으로 백해무익하다는 것이 골자. 성평등에 호의적인 인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다.
  26. 심지어는 최정예 특전부대 네이비 씰에서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전역한 뒤 여성의 삶을 결정한 사례도 있다. 크리스틴 벡 참조.
  27. 태국인들에게 국왕의 존재가 어느 정도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면, 2015년 8월, 페이스북에서 국왕을 모욕한 태국 남성이 징역 30년형을 받은 경우가 있을 정도다.
  28.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셋째 아들이었다.
  29. 원래는 여자 이름을 엘리자베스로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유치하다고 웃어대어서 낸시로 바꿨다고 한다
  30. 2번째 아내가 전처의 절친이어서 이혼 소송 때 남편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는데, 그 후 사이가 좋아져서 결혼해버렸다...
  31. 보통 트랜스젠더들은 미용, 패션,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한다는 편견 섞인 인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공계 벤처기업가로서 커밍아웃 후에도 가족과 함께하고 커리어도 상승가도를 달리는 인생의 승리자. 제약회사 차리기 전에는 인공위성 서비스 회사 시리우스(시리우스 XM의 전신)의 CEO였다.
  32. To Wong Foo등이 이 시절 출연작
  33. IQ 180인 탕은 12세 때 학교를 중퇴한 뒤 15세 때 중국어 기사 검색 엔진을 개발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여러 스타트업을 거치다 24세 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 현재는 애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34. 3xFTM에 출연하였다.
  35. 역시 3xFTM에 출연하였다.
  36. 예명으로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일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3xFTM에 출연한 인물로 성 소수자를 위한 운동을 활발히 벌여왔던 인물이나 안타깝게도 2012년 11월 페루에서 3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고 한다. 개인 블로그 [2]
  37. 미국의 래퍼이자 힙합 프로듀서이다. 본명은 로코 카이아토스(Rocco Kayiatos)이다.
  38. 다만 여성 성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39. 이쪽은 후천적으로 성별 정체성 혼란을 겪고 남성이 된 '반 강제' 트랜스젠더이다. 그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 바로 동독 공산당으로 사실상 강제적인 약물투여의 피해자이다. 항목 참조.
  40. 거의 유일하게 FTM에 대해 다룬 영화이다. 아래 영화들은 대부분 MTF에 대한 영화.
  41. 사이트 특성에 유의('oddee'). 부연설명하면 자극적인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42. 성전환은 그 대상자의 행복을 위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사례들의 대부분은 더 불행해지거나 부작용으로 고통받아서 성전환 치료를 멈추거나 다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례들로 성전환과정이 심사숙고 끝에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