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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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 (2016)
シン・ゴジラ[1]
Shin Godzilla
장르사이언스 픽션, 액션, 드라마, 괴수물
총 감독안노 히데아키
감독,
특수기술감독
히구치 신지
출연노무라 만사이[2], 이시하라 사토미,
하세가와 히로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러닝 타임119분
각본안노 히데아키
음악사기스 시로
개봉일 2016년 7월 29일
2016년 10월 11일
2017년 1월 예정
제작사토호
배급사토호
일본
흥행 수익
77억 엔[3]
(2016년 일본 영화 흥행 수입 3위)
공식 사이트#

1 개요

현실(일본) 대 허구(고지라)

-일본 내에서의 태그라인.

2016년 7월 29일 개봉한 일본의 특촬 영화로, 12년만에 부활한 고지라 시리즈의 신작. 한국에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고 2017년 1월 정식 개봉 예정이다.

2 개봉 전 정보

레전더리 시리즈가 개봉한 후, 2014년 12월 토호는 갑작스레 일본에서 다시 고지라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한다. #

2015년 4월, 토호는 안노 히데아키를 총감독으로, 공동 감독 겸 특수효과 감독에 히구치 신지를 낙점했다고 발표한다. #


신 고지라의 족형.[4] 고지라(레전더리 시리즈)의 코끼리를 닮은 뭉뚝한 발과는 달리 수각류 공룡의 것과 비슷해 보인다. 또한 현재 공개된 정보로는 신 고지라에서 등장하는 고지라는 역대 최대 크기의 고지라가 될 것이며, 현재 역대 최대 크기의 고지라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고지라(레전더리 시리즈)보다도 거대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일본의 기사에 밝혀진 신 고지라의 키는 118.5m. 참고로 미국판 고지라의 키가 108m이다.

2015년 7월 31일에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히구치 신지는 안노 히데아키가 각본을 완성했다고 전했으며, 특수효과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특촬 기법+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모두 사용해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고지라는 역대 고지라 중 가장 공포스러운 고지라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이는 9.11 테러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같은 현실 속의 대재앙(히구치 신지 본인의 표현으로는 "현실 속의 괴수들")을 고지라를 통해 표현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2015년 12월에 티저 트레일러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새로운 고지라의 모습은 입 안에 빼곡히 가득 들어찬 들쭉날쭉한 대못 같은 이빨들과, 입 주위에 나 있는 덧니들, 흉측할 정도로 길게 찢어진 입, 마치 종기가 난 것처럼 우툴두툴한 피부, 작고 무표정한 눈, 해골이 무수히 박혀있는 것 같은 꼬리 등 굉장히 크리쳐스러운 느낌이 강조된 형상이다. 역대 고지라 중 가장 소름끼치고 공포스러운 모습일 것이라는 히구치 신지의 호언장담에 걸맞게 GMK(<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괴수 총공격>)의 고지라를 뛰어넘어 괴수도 아니고 그냥 '괴물'이라는 느낌이라는 평이 많다. 공포스러운 돌연변이 괴수의 느낌이 강조되었다는 점과, 전체적인 생김새(피부의 질감, 특유의 산호 모양 등지느러미)를 보면 역대 고지라 디자인 중 초대 고지라 (1954년의 고지라)에 가장 근접한 디자인. 특히 종기가 돋아나 있는 듯한 기형적인 형태의 머리는 초대 고지라의 초기 컨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5] 히구치 신지가 한 말로 보았을 때 현실 속의 대재앙을 공포스러운 괴수의 모습으로 형상화시켰던 1954년 고지라의 느낌으로 회귀하려는 의도인 듯 하다.[6]

이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은 일본의 애니메이터 겸 디자이너인 마에다 마히로의 작품이다. 참고로 이 사람은 안노 히데아키와 히구치 신지와 가이낙스 초창기 시절에 함께 일한 경력이 있으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나오는 임모탄 조의 디자인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사도의 디자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거신병이 나오는 안노 각본, 히구치 감독의 특촬 단편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의 거신병을 디자인, 평성 가메라 시리즈의 괴수들의 디자인을 맡았으며, 그 외에도 울트라맨 시리즈의 디자인[7],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가했다. 현재 유출된 신 고지라의 디자인에도 이 사람이 디자인한 괴수들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반영된 듯 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에다 마히로는 신세기 괴수영화의 전설인 평성 가메라 트릴지에도 참가했다. 가메라 시리즈가 고지라 시리즈와 라이벌인걸 생각하면 재미있다(....)

2016년 1월 3일 고지라의 슈트 내지 애니메트로닉스 모형으로 보이는 사진이 몇 장 유출되었다. ## 이 슈트 내지 로봇은 사람 3명에 의해 작동된다고 하는데, 기존의 고지라 슈트, 심지어 자체 무게만 100kg이 넘어가는 평성 고지라 슈트가 배우 한 명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주 거대한 슈트이거나, 아니면 슈트가 아니라 외부에서 조종되는 애니메트로닉스 로봇일 가능성도 있다. 고지라가 어설픈 CG로 어색하게 구현되는 것을 우려했던 팬들에게는 희소식인데, 현재 떠돌아다니는 정보에 의하면 실제로 슈트 액션, 애니메트로닉스, 인형 등 다양한 특수효과 기법이 사용되었다고 하며, 거기에 CG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촬영된 듯 한데,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아날로그식 특수효과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본가 고지라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레전더리판 고지라와 차별할 수 있는 요소일 뿐더러, 제작진 또한 할리우드처럼 예산을 들이기는 힘들다고 시인했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이쪽 분야에 종사하는 잡지 기자/자막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고지라의 모습은 이것 하나가 아니라고 한다. 이게 고지라가 스토리 진행 중 형태가 변한다는 걸 의미하는지는 불명. 몸의 상처(?)들은 초대 고지라의 피부가 원폭 피해자들의 쩍쩍 갈라진 흉측한 붉은 흉터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에 대한 오마쥬이며 그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고지라들과는 달리 앞다리가 매우 작은 것도 특징. 몸을 구부정하게 수평에 가깝게 하고 있는 레전더리 시리즈의 고지라와는 달리 평성/쇼와 시리즈의 본가 고지라를 연상시키는 곧게 선 자세인 듯 하다. 또한 새로운 예고편에 나온 장면을 보면 열선이 보라색이다(!!)

2016년 7월 19일. 완성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노가 에바 제작 지연에 대해서 사죄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신의 작풍은 완전히 무에서부터 다시 만드는 타입인데, 에바 신극장판에서 그걸 세 번이나 해 버려서 다시는 작품이라는 걸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까지 궁지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신 고지라의 감독직 제안이 들어와서 구원받았다는 기분으로 받아들였으며, 완전히 다른 작품을 만들면서 심신을 재충전했기 때문에 에바를 계속 만들 수 있겠습니다. 에바를 기다리신 여러분, 죄송합니다"는 내용이다. 그 순간 회견장 분위기가 무척 어색해졌다고...

3 개봉전 반응

괴수왕의 재림 소식에 팬들은 크게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크게 불안해하는 반응을 보이는데, 기뻐하는 쪽에서는 고지라 파이널워즈 이후 오랜만에 괴수 영화의 거성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모든 특촬물의 시작이자 일본 영화의 자존심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게 된 소식에 감개무량했다. 반면 불안해하는 팬덤에서는 지금 일본 영화계의 작업 환경으로 레전더리의 고질라에 버금 혹은 능가하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힘들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미국판이 할리우드의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엄청난 스케일과 비주얼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과연 일본판이 이걸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반응. 도호 측에서도 "할리우드처럼 예산을 들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인정했다.

과거 고지라 시리즈 중에서는 대차게 말아먹은 망작들이 많았고 그때마다 리부트를 해왔지만, 성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전례들이 있었는데, 레전더리의 고질라는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평단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흥행도 대성공한 영화라서 딱히 도호에서 다시 고지라 리메이크를 시도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들이 많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비중있는 타겟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많이 사로 잡을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예전처럼 괴수 붐도 없을 뿐더러 이미 일본 내에서 괴수물 자체가 소수의 올드 팬들의 지지에 연명하고 있지, 실상은 언제 퇴출될 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장르다. 가면라이더, 슈퍼전대 등 아이들에게 어필하는 영웅물이나 애니나 만화 같은 화려한 컨텐츠가 캐릭터 시장에서 넘쳐흐르고 있고, 그런 것에 익숙한 지금의 아이들이 괴수에 매료되는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꽤 많다. GMK 고지라만 해도 어린이들에게 공포감을 주었는데, 새로운 고지라는 정말 괴물이 되어버려서 올드팬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지만, 절대로 아이들이 호감을 가질 만한 모습은 아니다.

제작진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히구치 신지는 과거 전설적인 명작 평성 가메라 3부작의 특촬감독으로 활약했던 경력이 있었지만, 최근 그가 감독을 맡은 진격의 거인 영화는 시원하게 망해버린 데다가, 영화를 비판한 평론가에 대고 트위터에다 저 바보를 시사회장에 데려온 게 누구냐 같은(.....) 망언들을 쏟아내서 고지라 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총감독 안노 히데아키는 유명한 특덕이지만, 그가 만든 울트라맨 패러디나 큐티 하니를 보면 알다시피 특촬영화 제작에는 조예가 별로 없다. 거기에 안노가 선호하는 시나리오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화끈한 괴수 격돌 액션 같은 건 보기 힘들 것 같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괴수물 팬들은 안노가 실사영화에서 검증된 사람도 아닌데 굳이 브랜드 이미지 하락의 위험을 무릅쓰고 시리즈 사활을 건 작품에 대려올 가치가 있나? 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더군다나 경쟁작인 가메라 시리즈부활 예정이라 신 고지라의 미래는 더더욱 어둡다.[8] 만약에 신 고지라가 실패하면 안노는 '에바를 버리고 고지라로 가버렸더니 결과가 이거냐?'라는 애니메이션 계열 팬덤의 비아냥과 어그로를 먹고, 안 그래도 신규 팬 유입은 얼마 없고 아저씨 팬들 구매력으로 연명하고 있는 고지라 시리즈를 자기 손으로 완전히 끝장내버릴 수도 있다. 일본에서 부활하는 고지라를 보고싶어하는 팬들에겐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소리다.

일각에선 울트라맨 X의 감독 타구치 키요타카를 섭외하면 훨씬 나았을 것이란 평가도 있다.Tv시리즈의 한계까지 보여주는 최고의 특촬연출을 보여주기도 하고 감독 자체도 괴수물 덕후라서 오히려 이사람이 했다면 가렛 에드워드 감독만큼 고지라와 괴수물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보여주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아직 제작자들의 역량을 무조건 폄하하는 것은 다소 섣부른 판단이다. 일단 히구치 신지의 경우 진격의 거인 극장판과 같은 흑역사도 감독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까지도 괴수물 팬들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명작으로 회자되는 평성 가메라 시리즈의 특촬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한 만큼 컨디션에 따라 결과물의 편차가 큰 사람이다. 또 안노의 경우에도 그의 스타일이 고지라 시리즈의 기존 노선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에바 구판처럼 사이코드라마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나오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고, 사실 안노가 이전에 감독한 톱을 노려라! 같은 작품을 보면 그런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또 최근에 나온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보면 거대 로봇/괴수의 박력있고 웅장한 액션 장면(대표적으로 에반게리온: 파의 사하퀴엘 시퀀스)을 굉장히 잘 표현해냈다. 또한 클로버필드, 고질라(2014)를 보면 괴수의 액션을 중점으로 하지 않는 괴수물도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 오히려 거대 로봇/괴수 액션 장면에 치중되어 있던 퍼시픽 림은 덕후들이나 평론가들에겐 좋은 평을 받았지만, 정작 흥행은 시원찮았다. 특히나 액션신의 질이 어중간하면 아예 작정하고 고지라 파이널워즈처럼 매니악한 쌈마이 특촬물로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차라리 과도한 액션 장면을 배재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는데, 이번 고지라 리부트의 경우 제작자조차 예산을 할리우드 수준으로 들이기는 힘들다고 인정했으니 신 고지라가 나아가야 하는 노선은 과거처럼 괴수 배틀물이 아닌 이쪽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떡밥 뿌리기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확실히 끄는 데 성공한 클로버필드의 사례를 보면 떡밥 뿌리기/음모론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안노의 스타일이 고지라같은 재난/괴수영화 장르에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즉 도호 영화사의 선택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하기도 어려우며, 흥행 여부는 단지 제작진들이 고지라 시리즈라는 프랜차이즈를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로 얼마나 잘 재해석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신 고지라의 디자인이 공개된 후에는 이 디자인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GMK보다 소름끼치는데 멋지지도 않고 그냥 흉측하고 재수없게 생겼다라는 혹평과 레전더리판과 다르게 인류를 완벽하게 적대하는 초대 시절 파괴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라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특히 초대 고지라에 대해 잘 모르는 관객이나 라이트층에서는 매우 부정적이다. 최근 개봉한 레전더리 고지라가 초대 고지라에 가까운 코즈믹 호러스러운 모습 대신 쇼와 시리즈처럼 인류에 우호적인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다소 실망한 올드팬들이 상당 수 있었는데[9] 신 고지라가 오히려 레전더리 고지라보다 공포스러운 면에서 더 낫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번 고지라는 1954 스타일의 호러 쪽으로 노선을 타겠다고 했고, 고지라의 디자인 역시 크툴루 신화가 떠오를 정도로 그로테스크 한 것이 호러로 가겠다는 의지가 다분히 드러나는 디자인이고, 캐치프레이즈도 일본 대 고지라인 만큼 파괴신 고지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정보가 공개될수록 이번 작품의 방향이 여러 방면에서 1954년의 오리지널 <고지라>의 접근에 가장 가깝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고, 이 때문에 올드팬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그러나 스틸컷이 공개되는 족족 괴수물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관객으로부터는 혹평을 받고 있다. 대체로 CG의 질과 배경과 고지라 사이 부조화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 개봉을 코앞에 앞둔 현 시점에선 트레일러에서 보여지는 움직임이 지나치게 뻣뻣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평도 많은 편.[10]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기다리고 있는 팬덤은 더욱 강하게 까고 있다.

그러나...

4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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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기(起)

일본 도쿄만(東京湾)에서 한 대의 버려진 요트가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상보안청 대원들이 내부을 조사하지만 남겨져 있었던 것은 나란히 벗겨진 신발 한 짝과 내용을 알 수 없는 서류 몇 장과 종이학 뿐. 정황상 소유주가 요트를 몰고 나온 뒤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한 것이 분명한 상황으로 보였으나, 해보대원들이 요트를 인양 하려는 순간 갑자기 바닷물이 끓어 오르며 엄청난 수증기 폭발이 일어난다.

한편 같은 시간, 해저터널에 균열이 생기고 정체불명의 붉은 액체가 터널 내부에 뿜어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하여 일본 정부는 갑작스럽게 대응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그 와중에도 시민들은 SNS를 하거나, 인터넷에 생방송하는데 열중한다. 그렇게 인터넷에 뿌려진 동영상 중에는, 수증기 속에 희미하게 거대한 꼬리가 찍혀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한편, 주인공인 야구치[11]는 정보수집을 위해 인터넷에 올라 온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꼬리가 찍힌 동영상을 보게 된다. 야구치는 "해저에 사는 거대생물이 원인이 아닐까요"라고 선배인 아카사카[12]에게 건의하지만, "진지한 회의 때 농담하다가 훅 갈수 있다"고 주의받는다. 총리와 각 부서 고관들이 모인 각료회의가 열려지고, 해저 화산의 폭발이니 간헐천이 뿜어져 나온 것이니 각자 원인을 추정 하는데, 야구치는 "거대생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라고 발언하지만, "거대한 고래가 해저터널을 박살냈다고?", "수증기로 보아 해당구역의 높은 수온은 생물이 있을 수가 없으며, 간헐천일 것입니다."라는 발언으로 논파당한다. 그리하여 일본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해저 화산의 폭발로 가정하여 기적적으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다행히 여기고 사후대책을 논의하려 회의를 연다. 하지만 회의 도중에 어이없는 내용의 보고가 부관으로부터 올라온다. 사고 발생 지역에 엄청난 크기의 생물 꼬리로 보이는 물체가 출현했다는 것. TV 중계를 본 그들은 야구치가 질러본 말도 안되는 추측이 그대로 들어 맞은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일단 총리생물학자들을 불러 모아서 생물의 정체에 대해 의논을 하는데 학자들은 하나같이 "직접 안봐서 모르겠는데욤" "그거 루머 아님?" 같은 쓸모없는 소리나 해댄다. 어쨌든 학자들의 의견은 "뭔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렇게 큰 수생 생물이 육지에 기어 올라오면 자기 체중을 버티지 못하고 짜부가 될 것이니[13] 괴물이 상륙해서 깽판 부리는 일은 없을 것" 이라는 것으로 정리되고[14] 총리는 이런 분석을 받아들여 괴물이 육지로 올라오진 않을 것으로 추정되니 안심해도 좋다는 대국민 방송을 낸다. 그러나 발표가 끝나자마자 부관이 걸어오더니 총리에게 뭔가 속삭이고, 총리가 깜짝 놀라며 "엉? 카마타에??"라고 되묻는 장면이 그대로 생방송된다.(…)

제 1형태
그 보고대로 고지라는 동경에 상륙, 주택가를 기어다니고 아가미에서 시뻘건 액체를 질질 흘리며 도시를 파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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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제2형태
졸지에 구라쟁이가 되어버린 총리는 투덜거리고(…) 사상 처음 경험하는 거대괴물의 공격에 일본 정부 수뇌부는 "자위대를 출동시켜야 하는데 무슨 명목으로 출동해야되지?", "무슨 법이 적용되는거지?","상대는 생물이라서 방위출동이 적용안됨.", "희귀생물이니까 죽이지 말고 포획하면 안됨?", "어떻게 포획가능함?", "생물이니까 죽이지말고 바다로 몰아내죠?" 라는 회의만을 계속한다. 답답해진 도쿄도지사는 "ㅅㅂ, 정부는 뭐하냐! 자위대를 해수구제명목으로 불러!"[15]라고 자발적으로 자위대 출동을 요청하기도 하는등, 일시적으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괴물로 인한 피해확대를 보면서, 정부는 긴급상황을 선포하고 구제를 목적으로한 자위대의 출동을 뒷받침하는 법을 시행하고 사후 국회승인을 받기로 하여 자위대의 출동할수 있는 명목을 만들었다. [16]

자위대맹수 구제를 명목으로 출동 명령이 떨어지지만, 기갑부대가 일반도로를 지나갈 법적인 명목도 없고, 현지에기갑차량을 배치할 준비가 없기에 사용할수 있는 화력이 제한되어 공격헬기만 출동되어 거대 생물을 죽이기 위해 날아간다. 정부각료들은 벌써부터 승리를 확신하며 이후에 있을 사후복구를 구상하고 고지라의 사체를 어떻게 이용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인 야구치는 "한때, 일본군은 낙관적인 생각으로 300만 국민을 전쟁으로 몰아갔는데, 근거 없는 낙관론은 위험하다"고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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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변신

거대 생물은 이제까지 꿈들거리며 전진했던 걸 멈추자, 급격히 모습을 변화시키며 지느러미 형태였던 앞발이 진화하여 손이 되고, 두발로 일어서기 시작한다.[17] 도착한 헬기부대는 보고받은 형태하고 달라 바로 공격하지 않고 총리의 명령을 대기한다. 공격헬기부대 -> 전선지휘소 ->사령부 -> 자위대수뇌부 -> 각료회의중인 방위성대신 -> 총리로 공격명령을 묻는 일본자위대의 답답한 절차을 걸쳐, 헬기에 공격 명령이 떨어지고, 드디어 자위대 vs 고지라의 싸움이 시작하려는 그 순간... 작전이 중지된다. 할머니를 업고 피난중인 할아버지가 포착되어 정치적으로 자국민에게 공격못하겠다는 책임회피로 공격명령이 중지되고, 헬기가 멈짓하는 와중에 괴물은 문득 시뻘겋게 달아오른 등을 돌아보더니 진화 이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바다로 기어 돌아가 버린다.

이 첫 상륙으로 무려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2 승(承)

괴물과의 첫 조우로 동경의 해안 지역은 난장판이 되었다. 일본 정부는 괴물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주인공 야구치를 팀장으로 각 부서에서 능력은 있지만 부서에서 은따당하는 사람, 성격괴짜인 사람, 줄 잘못서서 승진 레이스에서 밀려난 인재들을 모아, 거대불명생물특설재해대책본부(巨大不明生物特設災害対策本部), 일명 거재대(巨災対)를 설치한다. 거재대는 거대생물의 정체를 파악하려한다. 한편, 거대생물의 샘풀의 대부분을 인명구제출동한 미군이 회수하거나 냄새가 지독하다는 이유로 미군이 소각해버렸기에, 거재대는 쥐꼬리만한 샘플로 분석을 시작한다. 거대생물이 활동하기에는 산소변환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에 거대생물의 에너지가 뭔지 논의하는데, 오즈 히로미가 "핵분열..."라고 언급하지만 생물이 핵분열로 에너지를 가진다는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기에 다들 "에이, 설마~"라고 넘기려 한다. 도쿄방사능수치가 올라간 것과, 수치가 올라간 지역이 괴물이 기어간 자리에 일치해버렸고,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방사능수치의 상승과 괴물과의 연관성이 퍼져나갔고, 국민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일본 정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실을 공표한다.

연구 결과, 괴물핵분열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기 위한 생체원자로인 '열핵에너지변환생체기관(熱核エネルギー変換生体器官)'를 체내에 보유하고 있으며, 지느러미로부터 폐열을 방출하는데, 등지느러미는 잔열조정을 위한 보조시스템이고, 괴물의 원자로 방열의 핵심은 혈액의 흐름을 활용한 액랭식 냉각시스템에 있다는게 밝혀진다. 괴물이 바다로 돌아간 것은 아직 진화가 완료되지 않아서 육지에서의 원자로 방열 시스템이 미숙하기에 돌아간 것으로 판명이 되고[18], 괴물이 다시 돌아오는 걸 상정한 대책을 세운다. 자위대에게 다음 상륙시 괴물을 100% 확실하게 말살하기 위한 작전 입안(立案)과 관련 법안인 거해법의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거재대에서도 거대생물이 가진 체내냉각시스템을 혈액응고제로 강제종료시켜버리고, 그에 따라 괴물은 생존을 위해서 스스로 자기자신을 얼려버리고 원자로의 붕괴를 방지시키는 현상을 역이용한 괴물 동결 계획인 야구치 플랜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괴물의 정체를 조사하는 야구치에게 미국으로부터 온 특사 카요코[19]가 접촉한다. 그녀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괴물의 정체는 고지라[20]라고 불리는, 방사능 폐기물을 먹으며 살아가는 현대까지 살아남은 고대생물이였다. 원래는 심해속에서 살아남은 고대생물이였는데 60년전에 각국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투기하면서 환경이 변화.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서 진화한것이라고 설명한다. 첫 장면에서 해상보안청이 조사하던 요트의 주인은 미군의 연구기관에 소속되어 있던 일본인 생물학자 마키 교수이며 몇 년 전 행방불명이 되었을때까지 고지라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마키 교수는 사라지기 전에 자신의 연구 데이터의 일부분을 공백으로 만들어 그 내용이 뭔지 알아내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기에 미국도 아직 고지라에 대해 '방사능 폐기물을 먹는 고대 생물'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요트에서 발견된 서류도 고지라에 대한 데이터인데, 하필이면 입체적으로 구현한 데이터를 평면으로 재구성한 걸 종이일면으로 인쇄한 것이라, 그 내용을 해석하기 힘들게 만들어놨다. 고지라의 유전정보를 연구해본 결과 인간의 8배의 유전자정보를 가지고 있다는게 밝혀져, 유전정보를 처음부터 연구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시간이 부족하여 종이로 된 데이터를 해석해야만 했다. 서류가 들어가 있던 종이 봉지에는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했으니, 너희들도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알 수 없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전담팀들이 남아있는 데이터에 기초하여 고지라혈액에 유효한 응고제의 선별작업을 추진하는데, 고지라가 다시 동경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다. 초반에 나타났을 때보다 더 커지고 조금 더 최종 형태에 가까워진 상태. 거재대의 야구치 플랜은 아직 초안이며 선별작업이 완료되지않았던 관계로 자위대의 통상병기만으로 고지라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선례가 없어 충분한 대응이 늦어졌기에 2시간 동안 무력하게 당하기만 했던 첫 조우시와는 달리 정부는 이미 자위대가 고지라를 상대로 모든 무기와 병력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정비를 마쳤고, 자위대는 상륙 예상 지역을 완벽하게 요새화시켰으며, 대(対) 고지라 작전시뮬레이션까지 몇번에 걸쳐 시행하고 방어선을 구축했고, 민간인 때문에 공격을 중지했던 경험으로 신속한 민간인의 피난을 완료하였으며, 고지라에 대해서 완벽한 대비를 하고 있었다.[21] 고지라의 체구가, 처음 나타났을 때와 비교해서 2배 이상 커져 있었다는 점만 뺀다면.

고지라 사냥은 매우 위험한 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자위대는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투입하는 방침을 내놓지만, 첫 상륙 때 고지라의 난동으로 가족잃은 대원들이나 자위대의 첫 실전이라는 상징성에 흥분한 대원들이 앞 다투어 지원했기 때문에 인원 및 사기 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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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가나가와 현 사가미 만에서부터 가마쿠라에 재상륙. 도쿄를 향하여 이동하기 시작한다. 도쿄에의 도착예상시간은 3시간. 수도방어를 위해, 타마 강을 절대방어선으로 정하여 그 주변을 전투구역으로 설정한 타바 작전을 개시한다. 총리의 공격허가 명령이 떨어지자, 항공자위대 미사와 기지에서는 F-2, 육상자위대 키사라즈 주둔지에서는 AH-64D가 출동하고, 타마 강에는 육상자위대의 기갑사단과 특과병력이 총집합한다.

무사시코스기역 상공에서 헬기고지라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것을 기다린다. 고지라가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총리의 공격허가가 하달되고, AH-64 공격헬기30mm 기관포로 공격이 시작되지만, 포탄은 제대로 박히지도 않는다. 기관포가 안먹히자, 대전차미사일로 머리를 집중공격하지만 고지라에게 상처하나 주지못한다. 그 이전까지 "생물이니까 죽일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던 수뇌부"미사일이 안먹히다니..."질라라면서,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타바 작전의 1단계가 너무도 허접하게 끝나자 다급해진 총리는 무기의 무제한사용을 허가하고, 방어선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10식 전차99식 155mm 자주포가 고지라의 다리를 노려 총공격을 가한다. 그와 동시에 후지 주둔지에서 M270 MLRS로 동시타격을 주자 고지라의 전진이 멈춘다. 자위대는 타바 작전을 3단계로 이행하여 상공에서 F-2JDAM을 투하한다. JDAM가 명중[22]하는 그 순간 고지라는 방향을 수도와 반대편인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 때를 기회라고 본 자위대는 일본이 투입 가능한 모든 화력이 고지라를 향해 쏟아졌다.[23]

수도에서 생중계중인 영상을 지켜보던 정부각료들도 감탄하면서 침을 삼키는데, 한 각료가 やったか?!(해치웠나?!)라고 부활주문 말하던 바로 그 순간, 강의 다리가 휭 날아가 탱크를 덮치고 포연(砲煙)이 걷인 후 그곳에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은 고지라의 모습이 나타난다. 고지라가 제아무리 두께 수십미터 급의 질긴 가죽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위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병기들을 동원한 무시무시한 규모의 동시포격과 동시폭격을 전부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처 하나 입지 않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었기에 경악을 금치 못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24]

고지라가 이렇게 엄청난 방어력과 내구성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고지라가 단순한 생명체가 아니라 마치 '(神)'과도 같은 능력을 가진 존재였기 때문. 체내에서 원자를 치환하여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인간의 8배에 이르는 유전정보를 지녀서 상황에 맞는 진화를 즉시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예상을 2배 이상 넘는 체구 덕분에 애써 구축한 방어선도 무용지물이 되고 고자리가 진지 근처를 단지 걸어 돌파한 것만으로 자위대의 전선지휘부는 붕괴하고 남아 있던 부대도 탄약을 모두 소진시키고 교전불가능에 빠졌스며, 직접적으로 고지라와 충돌한 기갑부대는 전자3대가 대파, 2대가 중파당한다. 현지 지휘관은 "고지라와 싸우는 것만이 우리가 할수 있는게 아니다. "라며 동경에 남은 시민의 피난을 돕기로 한다. 그리고 고지라는 방향을 다시 북동쪽으로 바꾸고 도쿄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4.3 전(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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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선이 돌파당하여 패닉에 빠진 일본 정부 수뇌부에게, 미국이 자국 대사관방어의 명목으로 폭격기를 출동시켰다는게 보고된다. 방어선이 뚫릴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않아 도쿄의 피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미군이 통보해온 폭격 예상 지점이 도쿄 전체를 박살내버릴 정도로 광범위했기에 동경도지사는 피난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지역의 시민들에게 가까운 지하실이나 지하철역으로 피난하도록 지시하고,[25] 남아있었던 자위대나 경찰들도 같이 지하에 피난하도록 유도하였다.

고지라 사이의 가죽이 쩍쩍 갈라져 속살이 드러난 취약 부위에 3대의 미군 폭격기벙커 버스터를 투하하고, 이 벙커 버스터는 드디어 고지라의 외피를 뚫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윽고 고지라는 용암 같은 를 쏟으며 울부짖는다. 폭격 범위 내에 총리 관저 또한 있었기에 일본 정부 고관들도 도쿄 외부로 피난을 시작하는데, 도중에 이를 보며 '사스가 미군'이라며 감탄한다. 그러나 이 공격으로 대공능력의 필요성을 인식한 고지라는 더욱 무서운 진화를 시작한다.

미군폭격을 맞은 뒤 고지라의 등지느러미 사이의 갈라진 틈에서 보라색 인광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26] 에너지충전하기 시작한다. 고지라는 입을 기형적으로 크게 벌리고 아래턱을 양쪽으로 쪼개더니 도시 전체를 뒤덮을 규모의 어두운 가스를 방출해낸다. 잠시 후 고지라는 눈을 피막으로 덮어 보호하고, 입에서 뿜어내는 가스에 점화를 해 불을 뿜기 시작한다. 고지라가 일으킨 화염폭풍은 무서운 속도로 반경 수 킬로미터로 퍼져나가 도시의 한 구역 전체를 파괴해 버린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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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도 고지라의 궁극기는 아니었다. 고지라의 입에서 뿜어져나오던 불길이 가늘어지면서 색깔이 변해 보라색 의 형태[28]로 변하고, 고지라는 고개를 하늘로 들어 미군 폭격기 1대를 빔으로 파괴해버린다.[29] 고지라의 입에서 대공공격이 나온다는 걸 인지한 남은 2대의 폭격기들이 고지라의 등쪽으로 돌아서 폭탄을 더 떨어뜨리지만 고지라는 입 대신 의 갈라진 틈 사이에서 입에서와 같은 수십 줄기의 보라색 빔을 사방으로 난사하여 폭탄을 모두 격추시키며, 대기권 가까이를 비행하던 그 폭격기 2대도 격추시킨다. 그야말로 지상을 걸어다니며 땅 위의 모든 것을 박살내는 육상전함이자, 하늘에서 움직이는 것은 모두 격추시켜버리며 그 어떤 무기나 비행 물체도 건드릴 수 없는 난공불락의 육상 이지스함으로 진화한 것이다.

고지라의 빔은 수 킬로미터나 떨어진 건물들조차 마치 모래성마냥 절단해 버리는 충격적인 파괴력으로 도시 전체를 난도질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일본 총리대신내각 구성 장관들 대부분을 태우고 있던 헬기도 이 빔에 휩쓸려 증발한다. 고지라진화로 획득한 능력이 방사열선을 이용한 공격능력과 비행물체 자동감지/격추 시스템이었기에 사실 야구치처럼 헬기를 안 쓰고 지상으로 도망갔다면 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30]

고지라의 두번째 상륙 및 구제 작전의 실패로 인해 일본총리를 포함한 고지라 대책을 담당하는 장관급수뇌부사망. 정치적 공백의 발생과 더불어 지휘체계가 붕괴됐다. 국제시장에서는 일본 엔화는 엄청난 속도로 하락하였으며 수많은 기업들은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졌고, 이후 고지라를 물리치더라도 경제적으로 일본은 자기 힘으로 복구할수없는 사실상 파탄난 상태가 되었다.

수도 도쿄지옥으로 변모시킨 고지라는 한동안 보라색 을 난사하더니, 에너지가 떨어졌는지 다시 빔 대신 불을 뿜다가 활동을 정지하고 잠들어 버린다.

수도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어 일본의 상실된 정부기능은, 수도대지진발생했을 때 쓰려고 만들었지만, 이제까지 사용되지 않아 썩히고 있었던 대규모 재해센터인 타치카와광역방재기지(立川広域防災基地) 시설 내에 있는 재해대책본부예비시설에 이전된다. 시설은 만들었지만 사용되지 않아서 유지만 해왔던 것이라, 설비들이 구식이거나 노후화된 물건이 박스에 쌓아져 있었다. 정치적 공백을 매꾸기 위해서 국회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관급인 사토미 농림수산대신(農林水産大臣)[31]을 총리대리로 임명한다. 사토미는 점심으로 라면을 먹기 직전에 갑자기 총리대리에 임명되어 총리대리에 대한 기나긴 설명을 받게 되었고, 먹으려고 했던 라면도 불어버리고 만다.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야구치는 타치카와기지로 도착하자 개판이 되버린 상태를 보고 광분하지만, 학교동창여당의원의 말을 듣고 스스로를 진정시킨 뒤 거재대를 재결집하기로 결심한다. 운 좋게도 총리를 마주할 준비를 하기위해 먼저 타치카와에 오고 있었던 야구치의 선배인 아카사카는 내각관방장관대리에 취임하였고, 야구치 본인도 거대생물재해대책장관에 임명된다. 이후 야구치는 그래도 절반 이상 살아남은 거재대 멤버들과 함께, 지금은 잠들고 있는 고지라에 대한 분석을 지속한다.
한편, 고지라도쿄 도심에서 굳은 체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데, 미군의 공격에 피부가 뚫린 경험 때문에, 을 자면서도 자신을 향해 날아 오는 비행물체를 자동적으로 으로 파괴하는 레이더 기능과 자동격추 시스템진화로 획득하여, 정찰을 하러 날아 온 무인항공기들을 모두 격추시킨다. 그런 이유로 고지라에 대한 정찰과 고지라의 샘플을 모으는 작업은 방사능 피폭의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이 직접 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도보로 고지라를 정찰하던 자위대가 꼬리부분에서 떨어진 체액을 발견하고 회수한다. 하지만 분석한 결과는 참으로 절망적이었다. 고지라는 무성생식으로 개체증식이 가능하며, 증식된 개체가 무리를 지어다닐 수도 있고, 소형화될 수도 있고, 날개도 가져 세계 전체에 퍼져나갈 수도 있다는 무한에 가까운 재앙의 가능성시사되어 절망감만 안겨 주었으며, 이 연구결과본 미국연구자들은 당장의 핵공격으로 소각하는걸 미국정부에게 요청하여 마침내 유엔 안보리에서는 핵공격으로 도쿄를 포함한 주변지역인 일본 수도권 전체를 고지라와 함께 소각해버리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게 된다.

4.4 결(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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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의 정체를 은폐해왔던 미국은 고지라의 미국 본토 상륙 가능성이 13% 라는 결론을 받고, 하루빨리 고지라를 소각하고 싶어 했다. 또한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놓인 상임이사국중국러시아는 고지라가 자신들에게 올까봐 제정신이 아니게 되었으며 역시 고지라를 일본에서 없애는 걸 원했다. 밝혀진 고지라의 생체원자로 규모로부터 계산해본 결과 고지라가 다시 활동가능한 에너지를 모으는 데까지는 360시간(15일)이 걸린다는게 판명되어,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보리는 일본에서 2주의 유예시간을 주고 수도권에 있는 사람의 피난을 완료하라고 통보한다. 정부기능도 아직 회복이 되지않았고 엄청난 피난민들을 어디로 피난시켜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2주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세계에는 2주가 매우 긴 시간이였다. 결국 총리대리는 미국의 통보를 받아들여, 2주 후에는 아직 피난중이라도 자국에 을 투하시키는걸 허가하게 됬고, "어쩜 저 나라(미국)는 저렇게 막무가내냐", "총리라는 직업이 이렇게 힘들구나…" "이런 식으로 역사이름을 남기는건 원치 않았는데…"라고 자기 신세를 한탄한다.

그 소식을 접한 주인공 야구치는 선배인 아카사카에게 항의하지만...

"지금 일본경제가 파탄나고 자기 힘으로 재건할 능력이 없어. 세계로부터의 동정과 지원이 필요하다. 그것을 얻으려면 일본이 세계를 위해서 희생됐다는 명분이 필요하다."

...라고 아카사카는 반론한다. 하지만 아카사카도 자국에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뒤를 이어 3번째 이 떨어지는 것은 역시 원치 않았고, 야구치는 2주의 유예기간 안에 야구치 플랜을 완성시켜서 핵투하 전에 고지라를 처치한다고 결심한다.

고지라에 대한 샘플이 대거 확보된 관계로, 남아있는 데이터와 멤버들과 함께 고지라혈액에 유효한 응고제의 선별작업을 추진하는데, 정부의 연구기관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관계로 고지라에 관한 자료를 일본의 모든 민간화학/제약기업에 뿌리고 선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거재대는 고지라에게 사용할 혈액응고제의 선별작업을 완료하고 해당되는 약품의 확보와 양산을 추진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고지라의 데이터를 민간기업에도 뿌린 덕분에 양산체제의 구축과 가동은 아주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유일한 단서인 종이에 인쇄된 데이터의 분석은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었다. "아무리 생체원자로라고 할 지라도, 새로운 물질을 보급하지 않고 활동가능할까?"라는 것과, 고지라의 이빨의 모양이 방사능 폐기물을 섭취하면서 보충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는 의문이 생기고, 그러던 와중에 거재대의 한 멤버가 마키 교수가 남기고 간 요트를 촬영한 영상을 기억하고 있었고, 해당 데이터가 들어가있는 종이봉투 위에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했으니, 너희들도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알 수 없는 메모와 종이학이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키 교수가 남긴 데이터종이에 평면으로 인쇄한 것이지만 사실은 입체데이터였던 것이다!
종이학과 같이 인쇄된 종이를 접으면 그 데이터의 진정한 모습을 알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데이터고지라 체내의 물질의 분자가 붕괴하는 것으로부터 고지라가 에너지를 얻고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따라서 만약 이대로 고지라에게 혈액응고제를 주입시켜도 세포막에서 무효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이를 통해 고지라는 공기만 있으면 안 먹어도 살 수 있는 완전생물임이 드러나게 되며,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 거재대 요원이 "와...ㅅㅂ, 무슨 안개만 먹고 사는 신선이냐."라고 말한다.

마키 교수의 데이터의 형태가 파악되면서 그것을 분석하기 위해서 슈퍼컴퓨터를 돌리지만 결과가 나오는 건 한참 뒤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전세계의 슈퍼컴퓨터를 병렬연결하여 계산을 가속시켜서 순식간에 계산이 완료된다.[32] 데이터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고지라의 생체원자로인 '열핵에너지변환생체기관'의 핵심은 고지라 체내에 서식하는 미지의 미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혈액응고제 투입과 동시에 해당 미생물의 활동을 저해하는 약품도 동시투입하는 형태로 플랜을 수정하기로 한다. 하지만,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품의 양산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양을 채우기 위해서는 3일이 필요했으나 투하는 이틀 후였다. 야구치는 동창여당의원에 도움을 요청하고, 고지라가 가지고 있는 생체핵원자로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은 상임이사국프랑스를 설득하여 유예기간의 1일 연장을 받아냈다. 카요코는 미국을 설득하여 핵투하시간의 지연과 일본 정부의 자체적인 고지라 퇴치작업에 대한 지원을 받아낸다. 아카사카는 미국의 꼭두각시였던 총리대리를 설득해 작전실행의 승인을 받아낸다. 미국도 하루의 유예기간과 지원을 하는 대가로 핵폭격의 카운트다운은 멈추고 않고 진행되며, 작전이 실패하거나 또는 시간내에 고지라를 처치하지 못하면 누가 있든 간에 곧바로 핵을 투하하겠다고 통보한다.

고지라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15일 째.
필요한 약품의 양을 확보한 거재대는, 야구치 플랜 작전명 야시오리 작전(ヤシオリ作戦)을 개시하여 야시마 작전?? 고지라와의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33] 여기서 경쾌한 우주대전쟁 마치와 함께 무인 신칸센 폭탄이 나온다. 이는 마침 고지라가 선로 주변에 있는 것을 착안해 수많은 폭탄을 때려넣은 신칸센을 그대로 고지라에게 들이박아버리는 작전으로, 대공 능력은 얻었지만 지상에 대한 대비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고지라[34]를 강제로 깨우고 충격을 줄 수 있었다.

고지라는 그동안 충전했던 에너지로 입과 등에서 방사능 열선을 뿜으며 미군의 무인 정찰기들을 격추하고 주변 건물들을 난도질하며 저항한다. 이것을 예상했던 야구치 팀은 무인기들과 이들이 발사하는 미사일들을 고기방패 삼아 고지라가 핵에너지를 소모하도록 유도하고, 아니나다를까 고지라가 에너지를 거의 다 소모하면서 등에서 나오던 방사열선들은 꺼져버린다. 그러자 고지라는 대신 꼬리에서 새로 방사열선을 발사하도록 진화시켜 꼬리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방식으로 대응해 빠르게 방공능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다. 준비한 무인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야 마침내 고지라는 화염조차 더 이상 뿜지 못하게 되고, 야구치 팀은 즉각 고지라 근처의 고층건물에 설치해 둔 폭발물을 폭파시켜 고지라 위로 무너뜨려서 고지라를 넘어뜨리고 약품 주입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걸론 부족해서 고지라가 다시 방사열선과 함께 저항해 실패한다.

이에 야구치 팀은 무인재래선폭탄[35]을 다수 들이박아버려 고지라를 다시 쓰러뜨린 뒤 재차 약품을 주입한다.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준비한 모든 양을 주입했고, 고지라는 다시 일어서지만 끝내 거재대의 계획대로 고지라는 석화되듯 뻣뻣하게 굳어버리면서 결국 활동을 정지한다. 결국 고지라가 무력화되자 도쿄에 핵미사일을 떨어뜨리는 계획도 취소되고, 또한 고지라의 몸에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은 그 반감기가 며칠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도쿄의 재건을 금방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결론까지 나온다. 일이 다시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 뒤, 야구치는 굳었지만 일단 살아있는 고지라를 보며 "앞으로 인류는 고지라와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통찰하고 앞으로의 일을 다짐한다.

한편, 굳어버린 고지라의 꼬리에서 인간해골과 고지라를 반반 섞은 것처럼 생긴 괴물들이 괴로워하며 탈출하려다가 굳어버린게 나오면서 작전 성공이 아슬아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해당 장면 모사도1, 모사도2. 징그러우니 열람 주의.

5 개봉 후 반응 및 평가

야후 재팬
네티즌 평균 별점 4.14/5.0

우려를 넘은 대성공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2016년 일본 영화 흥행 1위[36]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리뷰 사이트인 coco에서 평은 59명중 46명의 과반수가 호평해 만족도 86% 를 달성했으며 트위터의 약 91%의 인원이 호평을 남겼다고 한다. coco의 평의 경우 계속 변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80대 중후반의 훌륭한 점수를 유지하는 편이다. 야후 영화 평점에서는 5점 만점의 4.1점을 받으며 계속해서 평점이 상승하고 있다. 초 영화 비평에선 기대를 뛰어넘는 걸작이라는 평까지 나와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심지어 IMBD 에서는 미국판 레전더리 고지라보다도 평점이 높다!![37][38][39] 현재 고지라 시리즈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흥행도 2주 연속 1위에 이어 개봉 5주차까지 60억엔을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자 이제 에반게리온을 만들어야지?

AVGN의 제임스 롤프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호평. 고지라가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점에서 전작들과의 괴리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벌써 29번째 고지라 영화인데 좀 업그레이드가 된다 해도 좋지 않으냐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버 크리스 스턱만은 점수는 B-인데 평은 점수와 다르게 고질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제대로 된 캐릭터성을 가진 인물이 없다시피했고 캐릭터나 설정 등을 소개하는 것을 자막 한 줄로 때우는 것이 편법 수준이라며 비판했지만 그 외의 부분, 특히 고지라 자체의 묘사를 극찬했다. 과도한 자막 (특히 해외 상영본에선 일본어 자막 아래에 영어를 또 넣어놓은 부분들) 사용을 놀리는 대목이 개그.

하지만 해외인 대만에서는 한국 영화 부산행이 흥행 면에서 신 고지라를 상당히 앞지르고 있으며, 신 고지라는 결국 개봉 10일 만에 상영이 종료되었다. 북미에서는 4K 디지털로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정도 이벤트 상영으로 개봉. 하루 한 번 상영하는 극장이 대부분인 상황에서도 150만불을 넘겨서 10월 27일까지 연장 상영하기로 했다. 로튼 토마토 지수도 10월 17일 월요일 기준 81%, 관객 점수도 81%로 나름 선전하고 있는 중.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는 히구치 신지 촬영감독이 내한하였는데 신 고지라 영화 상영 후 기립 박수를 받았다.

회의에 또 회의, 심지어 회의를 위한 예비 회의까지 하는 일본의 정치 시스템이 고지라 같은 자연 재해 앞에서 어떻게 가동하는지에 대하여 꽤나 리얼하게 풍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괴수가 도시를 파괴하는 것만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액션 이외의 장면들이 몹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무위키 줄거리를 예습하고 보면 덜 지루하다 2014년 헐리우드판에서도 그랬듯이 액션신의 비중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액션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헐리우드판처럼 고지라가 뭔가 하려다가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고 TV 중계를 보여주는 그런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은 없는 게 다행. 고지라 자체보다는 미증유의 위기에 대처하는 일본을 지켜보는 재미에 가깝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해외에서의 흥행까지 장담하기는 좀 어려운 작품이라는 게 중평. 그냥 회의를 반 정도로 줄이고 그 시간에 액션을 추가했다면 훨씬 무난하게 흥행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무난하다는 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철저히 일본 본토를 겨냥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가령 고지라 2형태가 일본에 상륙하는 장면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해일과 지진을 형상화한 것이며 덕분에 본토에서는 "트라우마를 자극받았다"고 할 정도의 감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빈틈없는 건 좋지만 너무 우유부단해 보이고 고지라의 난동은 매뉴얼에 없는 사태라서 대처가 더욱 늦어지는 정부의 묘사 역시 도호쿠 대지진을 경험했던 관객들은 당시 상황이 생각난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인 반면 외국에서는 "당장 사건이 터진 상황인데 의미없는 회의나 하는 게 너무 작위적이고 극을 지나치게 늘어지게 만든다"는 완전히 상반된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현실이 그랬는데 어쩌라고

고증의 경우, 육해공 밀리터리 총출동인데 고증으로 까이는 부분이 별로 없다. 참 대단한 덕력. 고지라 영화에서 늘상 보여지는 보병들의 허무한 총질이 나오지 않는 것도 특이한 점으로, 고지라의 체급에 적절한 무기를 제대로 사용한다. 특히 타바 작전에서 자위대의 공격이 고지라에 맞아 폭발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리얼한데, 크레인으로 줄에 폭탄을 매달아 공중에서 터뜨리면서 촬영하는 장면이 일본 TV에 제작 비화로 공개된 바 있다.

반면 고지라 자체의 CG가 구리다고 말이 많고, 특히 초반에 난동부리는 2형태 고지라에 문제가 많이 보인다. 배경과 합성할 때 명암과 채도가 맞지 않아 건물은 또렷한데 건물 위로 지나가는 고지라는 희미하다든지 하는 화면은 헛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3형태로 진화해서 울부짖을 때부터 디테일이 선명해지면서 발CG라고 할 수는 없는 나름 무난한 수준이 유지되는 걸 보면, 2형태의 일부 장면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작비가 다 떨어졌다던가 시간에 쫓겼다던가.. 안노의 덕력을 믿는다면 기술적 한계로 고지라가 희미하게 합성되어 보이던 1954년 원작을 영상에도 오마주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야시오리 작전 중 미 순양함에서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는 몇 초간의 화면이 저해상도의 낮은 프레임으로 나와 좀 뜬금없는데, 이건 B-2 폭격기 씬처럼 CG로 그리지 않고 다른 저해상도 원본 영상을 수정 없이 가져다 붙인 듯, 전체적으로 보면, 헐리우드 괴수 영화에서는 CG의 어색함을 줄이려고 야간이나 실내, 또는 야간의 실내... 씬을 주로 사용하는데 비해, 신 고지라에선 대낮에 야외에서의 전투 장면이 많아 CG가 쌩얼로 나오기 때문에 제작비도 그렇고 이 부분에서 CG가 트랜스포머 급이 아닌 건 다소 감안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전작을 생각해보자. 사실 매니아를 제외하고는 유치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던 특촬물 시절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리고 고지라가 처음으로 방사열선을 사용하는 장면만큼은 거의 이견이 없이 찬사를 받는 중이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배경으로 깔린 Who Will Know의 장송곡 같은 음울한 분위기, 그리고 고지라가 도시를 무참하게 유린하는 무시무시함이 잘 어우러져 거의 코스믹 호러를 느끼게 할 정도.

6 트리비아

  • 이번에 공개된 고지라의 이미지를 본 해외팬들은 4컷 만화를 통해 이를 비꼬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아예 베이컨질라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 2016년 만우절에 본작과 감독이 같은 에반게리온과 콜라보했다.(...)공식 사이트 문제는 단순 만우절 장난이 아닌 실제로 콜라보 마케팅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이런것도 나와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에반게리온과 콜라보 진행중인 괴리성 밀리언아서에까지 이어서 콜라보로 등장한다. 돌덩어리를 뽑아 던지는 고지라의 위엄 괴수팬들을 제외한 에바의 팬들의 눈엔 에바 완결편이 무기한 연기된 것도 짜증나는데 이딴 거나 하고 있냐라면서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안그래도 에바 완결편이 듀크 뉴켐 포에버가 되어버린지라 많은 덕후들(특히 에바 팬들)을 뿔나게 만들었는데 기름에 불을 붙인 꼴이란 말이 많다.[41][42] 이것에 대해 괴수팬들은 애초에 안노를 감독으로 둔 것부터 이런 마케팅이 되려 고지라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에바와의 콜라보는 단순히 마케팅이나 상품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작 중에 에바의 OST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에바와 007팬에게 상당히 익숙할 표절곡 Desicive battle가 OST로 사용되었다고. 개봉 이후에 생각외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하고 있어서 안노의 멘탈을 치유하고 다시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완결지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아니면 고지라 2나 만들거나
  • 7월 22일 크레용 신짱 애니메이션 901화에 콜라보레이션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카스카베시에 고지라가 상륙하고 그것에 맞서 짱구가 대항해 싸우는 내용이라고 한다. 참고로 토호의 리얼 사이즈 고지라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본격적으로 비중있게 등장한다.[43]
  • PSO2와의 콜라보네이션이 예정되어 있다. 개봉일 극장내 광고로 등장했다 근시일 내로 넷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 고지라 시리즈가 일단 등장인물 자체는 그럭저럭 많은 편이고, 편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름있는 배우들도 근근히 출연하는 작품이었던데 비해 이번 신 고지라에는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뜨는 배우만 329명이다. [44]
  • 영화내에 나온 것들을 세세히 들어보면 고지라가 왜 출현하고, 왜 일본을 공격하는지, 고지라에게 뭐가 일어났는지를 추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과 유사점이 많다. 같은 재난영화이면서 사회풍자가 짙고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영화를 감독해서 좋은 흥행과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고.
  • 일본 방위성 대신(국방장관)을 2차례 역임했고 자타공인 밀덕후로 유명한 현직 국회의원 이시바 시게루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본 정부의 여러 대책들을 실제 방위상 역임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 일본의 정치가들은 미국의 눈치를 엄청 보고, 중국, 러시아가 간섭할까 노심초사하며, 독일, 프랑스의 반응도 조금씩 나오는데 반하여, 정작 가장 가까운 옆나라의 반응은 안중에 없다. '한국'이라는 단어는 작중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일본 매체에서 한국을 언급하는것이 암묵적으로 생략되어 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어떻게 언급하던간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다분한, 언급해도 문제고 언급 안해도 논란이 되는 계륵이기 때문이다.뭐 대충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비슷한 반응이겠지 굳이 추측해보자면 60년간 전쟁 대비를 하며 비축해둔 가용 가능한 모든 전력들이 동해 해안선 부근으로 재배치되었을 공산이 높다.
  • 작중 니코니코동화의 중계 화면이 짧게 지나가는데 무서워, 웅성웅성 등의 한국어 코멘트도 보인다.
  •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상영되었으며 히구치 신지와 하세가와 히로키가 내한하였다.
  1. シン은 발음이 같은 , , 의 뜻을 전부 포함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어?
  2. 직접 출연은 아니고, 고지라의 모션캡처를 담당했다.
  3. 2주 연속 1위
  4. 자세히 보면 새끼 발가락에 삼엽충 화석이 박혀있다.
  5. 초대 고지라의 컨셉 중에 머리가 말 그대로 핵무기의 버섯구름을 닮은 형태로 찌그러져 있는 기형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컨셉의 디자인이 있었다.
  6. 심지어 신 고지라 로고도 초대 고지라 로고를 본따서 만들었다.
  7. 울트라맨 파워드의 괴수 디자인을 담당했고 피그몬을 제외하면 리얼하게 어레인지된 디자인이 멋지다고 호평받았다.
  8.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이 괴수 영화에서 최고작 수준으로 평가받은 덕에 기대가 더 커진 것은 덤. 더군다나 이쪽은 디자인도 과거 디자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애초에 과거 디자인이 팬들에게 호평을 받을 정도로 상당히 간지나는 모습이었다) 별다른 호불호 없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9. 그러나 레전더리 고질라는 사실 따지고 보면 인류에 우호적이기보다는 대자연 그 자체에 가까운 존재다.
  10. 다만 고지라의 등장씬은 특촬연출이 아닌 'CG'라고 한다. 사실 여러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서 고지라가 등장하는 장면들을 CG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연출하기는 힘들었다는 후문도 있다.
  11. 내각관방 부장관, 한국으로 치면 대통령비서실 차장에 해당되는 고위 관료다. 실력과 빽 양면에서 출중하며 야심이 아주 강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작중에서는 그런 모습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뭐 당장 나라가 망하게 생겼으니 야심을 드러낼 여유도 없겠지만.
  12. 총리 보좌관이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인물.
  13. 실제로도 이게 타당한 생각이다. 고래들이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육지 위로 쓸려오면 곧 죽어버리는 이유 중 하나가 물 속과 달리 몸을 띄워줄 부력이 거의 없어서 자기 자신의 무게와 땅바닥 사이에 짓눌려 죽는 것이다. 꼬리 크기만 수십 미터나 된다면 상륙 가능성은 고려할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는 게 당연하다.
  14. 오즈 히로미라는 환경청 과장 한명이 이에 대해 괴물이 이동 중인 바다의 깊이로 봤을 때, 이미 괴물은 자신의 손발로 자기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며 반론하지만 짬이 안된다는 이유로 씹힌다(…).
  15. 실제 일본법상 해수구제명목이면 더 복잡해진다. 왜냐하면 자위대에게 수렵면허를 가진 사람이 있어야하며, 해수구제법상 먼저 수렵협회인 "렵우회(猟友会)"에 연락하고 출동한 다음에 수렵회에서 대처할수 없으면 "경찰"에 지원요청을 하고, 경찰이 대처할수 없으면 자위대를 요청하는 관행을 거쳐야한다.
  16. 이 영화가 빈틈없는 일본의 관료/행정 시스템의 긍정적인 면을 담고있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 역시 담고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장면이다. 특히 이렇게 메뉴얼에 목메여 우왕좌왕하여 후쿠시마 원전 사태 당시 초기 진압에 실패했고, 냉전당시 미그기가 귀순할 때 법 때문에 자위대는 진입 못하고 경찰이 사태를 해결하는 등 막장 사태가 있었다.
  17. 피부색은 아직 이전 모습의 색깔이지만, 그 모습은 우리가 잘 아는 그 고지라의 모습이였다.
  18. 작중에서도 제 3형태의 등에서 열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나온 직후 울부짖더니 이전 형태로 돌아간다.
  19. 일본계 미국인. 아버지는 상원의원이며 본인도 젊은 나이에 이미 고급 외교관을 맡을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다.그런데 영어 발음은 막장이다
  20. 여기서부터 작중에서 괴물고지라로 호칭하기 시작한다.
  21. 일본 특유의 빈틈없는 관료·행정 시스템을 아주 잘 표현한 명장면이다.
  22. 사실 고지라의 외피를 뚫지 못하고 튕겨나간 채로 폭발하고 있었던 거라 제대로 명중한 게 아니었지만, 자위대일본 정부 수뇌부 측에선 불행히도 그 사실을 눈치챌 도리가 없었다.
  23. 이 장면에서 자위대가 소유한 각종 무기 병기가 등장하면서 미사일부터 기관포까지 있는 것은 일단 다 갈기고 간다. 거기다 전부 명중한다. 자위대 관측수는 괴물인가!! 뭐 일단 표적이 118.5m이니...
  24. 자위대의 공격를 말 그대로 모두 다 튕겨냈다.
  25. 긴급기자회담를 전하는 영상이 연속되는 장면에서 전자제품판매점에 진열된 티비를 자세히 보면 한 방속국만 애니를 방송하고 있다.
  26. 트레일러의 마지막에 고지라가 고개를 숙이고 입을 천천히 벌리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27. 마치 인디펜던스 데이 1편에서 외계인 우주선도시를 향해 쏜 이 화염폭풍을 만들어내어 도시를 완전히 쓸어버리는 장면과 비슷한 연출. 그야말로 파괴 규모가 공포스러운 수준이다.
  28. 초고열이 된 화염플라즈마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29. 이 때 고지라의 빔이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는 연출은 에반게리온 파에서 나온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광선씬과 비슷하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거신병이 사용하는 프로톤 빔을 연상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30. 일본에서는 이 장면에 대해 '웃프다'라는 감상이나 '잊기 힘든 트라우마에 걸려 버렸다'라는 감상과 더불어 무의미하게 개죽음을 당한 일본 정부 수뇌부 인사들의 허망한 최후에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는 관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작품 속 일본 정부 수뇌부가 의외로 생각보다 유능하긴 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 영화 속 여러 장면들 중에서도 특히나 슬프고 비참한 장면들 중 하나로 꼽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본작의 명곡이자 메인테마 취급받는 Who will know가 배경음으로 깔리는데 굉장히 비장하고 서정적이다. 그들이 탔던 헬기가 격추당한 뒤 남은 잔해였던 로터가 마치 십자가와 같은 모양으로 땅에 박혀 무덤묘비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장면도 있다. 아무튼 여러모로 충격적인 장면이었기에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이 장면을 일컫는 내각 총사직 빔(内閣総辞職ビーム)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31. 작중 주인공 야구치에게 나이만 많고 무능한 호구라 이용해 먹기 좋다는 이유로 장관까지 올라갔다고 대놓고 욕을 먹는 인물인데, 극 최후반부에 아카사카의 입을 빌려, 그러한 모습은 다 연기이며 이 할아범이 실은 사망한 전 총리의 책사로서 고지라 사태 전까지 정국을 맘대로 주므르던 흑막의 거물이었음이 밝혀진다. 야구치가 유능하긴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애송이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그려지는 장면이다.
  32. 이 때, 독일의 연구기관 직원이 자신들의 연구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연결을 거부하려 하지만, 연구기관의 소장이 흔쾌히 수락한다.
  33. 덧붙여 극중에서 직접적으로 말해지진 않지만, 이 '야시오리 작전(ヤシオリ作戦)'이라는 작전명의 유래는 일본 신화에서 스사노오야마타노오로치를 토벌할 때 사용한 8개 항아리. 도쿄를 괴멸시키고 일본을 멸망으로 몰아 넣은 고지라를 일본 신화의 야마타노오로치에 빗댄 작전명이다(동시에 고지라를 처치하기 위한 약품들을 8개의 술 항아리에 빗댄 것이기도 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작전의 실행부대의 명칭도 스사노오가 야마타노오로치를 쓰러트릴 때 쓴 칼인 아메노하바키리에서 이름을 따온 '아메노하바키리 부대(アメノハバキリ部隊)'이다.
  34. 이는 고지라가 육상전에서 약하다는 게 아니라, 육상전에선 전차포를 막을 수준으로 가죽이 두껍게 진화한 것 외에는 딱히 고지라가 강력한 진화를 일으킬 만한 타격을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고지라의 방사열선 능력이 대공용으로 사용하려고 각성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열차로 갑작스럽게 공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35. 지금까지 열차 하면 괴수들한테 휘둘리거나 박살나거나 먹히는 등 영 취급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결정적인 무기로 사용된 것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다만 신칸센도 그렇지만 분명 고지라가 주변을 방사열선으로 모조리 박살냈는데 선로가 멀쩡히 남아있었다는 것이 개그.
  36. 2위는 노부나가 콘체르토
  37. 신 고지라는 8점대, 레전더리 고지라는 6점대다.
  38. 방영전부터 특수촬영감독인 히구치 신지가 진격의 거인을 말아먹고 트위터로 구설구에 오르며 예고편도 여러 우려가 있었다.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가 실사영화에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던것과 에반게리온과의 콜라보로 후속작을 기다리는 에바팬들에게 어그로를 끌어 망할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39. 애초에 히구치 신지의 문제는 "특수촬영"에서는 천재이지만 "인간드라마"를 찍는것은 경험이 없다시피했다. 진격의 거인에서도 부각된 문제이지만 원래 영화감독이라는게 각본과 시나리오에 적혀있는걸을 토대로 감독이 재해석해가면서 자기가 가지고있는 세계관을 녹여가야하는걸, 특수촬영출신감독이라 쓰여있는 걸 그대로 만들수있는 그의 능력이 총감독으로서는 안좋은 방향으로 끼친것이다. 이번 신 고지라에서는 오직 특수효과에만 전념했기에 그의 진가가 발휘된 것이다. 또한 제작중에 수없이 온 스폰서의 압력과 영화내용에대한 개입을 진격의 거인에서 당해본 경험이 있던 그가 중간에서 방어해준 덕분에, 안노감독은 자기가 하고싶은것 자유롭게 할수가 있었다.
  40. 한국인 중에서는 사상 최초로 고지라 시리즈에 출연한 인물이다!
  41. 오죽하면 일부 과격한 덕후들은 신 고지라가 망해 에바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이다.
  42. 2016년 7월 19일 인터뷰에 따르면, 에바 덕후들은 오히려 신 고지라에 감사해야될 판이다. 안노가 에바를 제작하면서 멘탈이 무너져서 에바 제작이 중단된것이였는데, 신 고지라를 만들고 이것의 성공으로 멘탈이 다시 회복되서 에바 제작이 재개되었기 때문.
  43. 1978년 한나 바베라의 고지라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정사나 고지라로 전혀 취급을 못 받고, 1998년의 고질라 더 시리즈에서 나오는 질라 주니어의 경우는 고지라와는 다른 별개의 존재로 분류되어서 정식 토호 고지라에는 속하지 않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1994, 96년에 만들어진 고질랜드가 있으나, SD 캐릭터인지라 조금 애매하다.
  44. 개봉 전까지는 호화 캐스트 328명으로 선전하다가, 엔딩롤에서 노무라 만사이 참여가 밝혀진 후로는 트위터 등지에서도 329명째의 호화캐스트라고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