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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 |
국장 | |
공식명칭 | 싱가포르 공화국(Republik Singapura) |
표어 | 전진하라 싱가포르 (말레이어: Majulah Singapura) |
국가 | 전진하라 싱가포르 (말레이어: Majulah Singapura) |
면적 | 710㎢ |
인구 | 5,674,472명 (2015년) |
수도 | 싱가포르 |
정치체제 | 의원 내각제 |
대통령 | 토니 탄 켕 얌 (Tony Tan Keng Yam, 陳慶炎) |
총리 | 리셴룽 (Lee Hsien Loong, 李顯龍) |
공용어 | 말레이어, 영어, 표준중국어, 타밀어 |
국어 | 말레이어 |
종교 | 불교 60%, 기독교 18%, 이슬람 15%, 도교 10,9%, 힌두교 5% 등(2010년) |
화폐단위 | 싱가포르 달러 (S$) |
대한수교현황 | 남북한 동시수교 (남한 1975년, 북한 1975년) |
ISO 3166 코드 | SG, SGP, 702 |
최상위 도메인 | .sg, .新加坡, .சிங்கப்பூர்[3] |
독립 | 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로부터 |
- 말레이어: Singapura / Republik Singapura
- 영어: Singapore / Republic of Singapore
- 중국어[4]: 新加坡 / 新加坡共和国(國)
- 타밀어: சிங்கப்பூர் / சிங்கப்பூர் குடியரசு
YourSingapore[5]
목차
1 개요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동남아시아에 있는 도시국가, 미니국가, 섬나라. 북쪽의 좁은 조호르 해협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와 다리로 이어진다. 경찰국가이면서도 기업국가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는 유교를 비롯한 청교도적 문화 가치를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삼고, 내외의 비판을 사뿐히 즈려밟고 묵묵하게 자기 길을 가고 있다.
대한민국, 홍콩, 중화민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 불렸던 나라 가운데 하나로서 2013년 1인당 GDP 기준 5만 달러가 넘는 유일한 동남아시아 국가다. 1인당 PPP는 전세계 상위권 국가다. 이렇게 발전한 경제수준에 비해 정치는 기형적인 선거제도로 여당이 일당독재하는 데다가 태형이 존재하는, 어떤 면에선 골 때리는 나라이기도 하다(…) 국영기업들이 경제를 이끌어나가 농담삼아 가장 성공적인 사회주의 경제라고 칭하는 이들도 있다. 인구는 약 530만 명. 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공항 중 하나인 창이국제공항이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항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서 해상 교통의 중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유무역항으로 번창한 나라다. 현실의 센트럼, 뉴 베가스
중국계가 다수라서 동아시아라고 오해하지만 위치를 보면 엄연히 동남아시아 국가다. 바로 아래 바다로 적도가 지나가는데 여길 동아시아라고 보긴 힘들 것이다. 원주민 역시 동남아 인종인 말레이인이다.[6]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는 못 사는 후진국들 뿐인데 비해 이 나라는 유일하게 선진국이라 동남아가 아닌 아시아 내에서 선진지역인 동아시아의 일부로 인식되는 면도 있기는 하다. 마치 오세아니아에서 선진국이 호주와 뉴질랜드 둘 뿐이라 오세아니아의 나머지 나라는 존재감도 없는 것과 비슷하다.[7]
면적은 710㎢ 정도로 서울특별시보다 100㎢ 정도 넓고 홍콩의 면적과 비교하면 1.7배 정도 좁다.
2 국명의 유래
말레이어로는 싱가푸라(Singapura).[8] 이는 산스크리트어 '싱하푸라(सिंहपुर, Siṃhapura)'에서 온 것으로 '사자의 도시'라는 의미인데, 싱가포르 전설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스리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Sang Nila Utama) 왕자가 여기로 표류해 와서 바닷가에 있는 사자를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학자들은 싱가포르에는 그 당시 사자가 살지 않았으며, 대신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던 점 등을 미루어 왕자가 호랑이를 사자로 착각하지 않았는가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왕자가 눈이 멀어도 단단히 멀었다 이 때문에 마스코트도 머라이언이다. 자바어로는 테마섹(Temasek)이라고 불렸으며 뜻은 바닷가 마을. 참고로 테마섹이라는 지명은 현재 싱가포르 국영회사인 테마섹 홀딩스[9]에 남아있다.
예전에 이곳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이곳을 한자로 성주(星洲, Hsing Chow)라고 불렀다. 다만 독립 후에는 영어 표기를 강조해서 이 명칭은 사라지게 되었고, 중국어로 표기할 때에는 영어 발음을 음차한 신가파(新加坡: 발음은 Xīnjiāpō 신자포)라는 표기가 주로 사용된다. 사자의 성이란 의미에서 사자성(獅子城), 사성(獅城)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요즘도 드물게 성항(星港, Hsing Kang)이라는 표기는 사용되며, 한국 신문에도 제목 등에서 줄여 부를 때에는 가끔씩 이렇게 표기하기도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 곳을 점령한 일본은 자기네들 연호인 쇼와(昭和)에서 삘을 받아 "쇼와의 시대에 얻은 남쪽의 섬"(昭和の時代に得た南の島)을 줄여서 쇼난도(昭南島, 소남도)라고 불렀다.
한국어로는 싱가포르와 싱가폴 두 가지 모두 쓰이고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상 싱가포르가 맞으니 가급적 싱가포르라고 쓰도록 하자.
3 국기의 유래
싱가포르 국기는 1959년 12월 3일 영연방 내 자치령 기로 쓰였고 독립 후에 다시 국기로 다시 쓰이고 있다. 달과 별은 이슬람교를, 빨간색은 우호와 평등을, 흰색은 순수와 미덕을 나타내며 5개의 별은 민주, 평화, 진보, 정의, 평등 등 5개의 원칙을 상징한다. 초승달은 말레이시아 국기에도 있는 그 초승달인데, 말레이 반도를 상징하는 표식이며 말레이시아에서 1965년 독립한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언론통제 독재국가라서 그런지 정치적으로 억압받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국기와 합쳐지기도 하는데 특히 홍콩인들이 이런 패러디를 많이 올리며 조롱한다.
특히 리콴유-리셴룽 부자간 권력세습 때문에 외국 웹에서 북조선(...) 국기로 패러디되기도 한다.
한편으로 백괴사전에서는 화교가 많고 아무래도 독재 정치가 중국을 생각나게 해서 그런지 싱가포르 국기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로 패러디되었다. 다만 밑에 서술하듯이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는 그리 편하지 못하다.
4 역사
동남아시아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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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관한 가장 오래 된 기록은 서기 2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의 것인데, 그 당시에는 사바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동물의 왕국삘나는 이름의 무역항이었다고. 3세기경 중국 기록에는 포라중(蒲羅中)이란 이름으로 이 지방이 언급되어 있는데, 말레이어 '풀라우 우종(끝자락에 있는 섬)'의 음차로 보인다.
예전에는 말레이시아 지방 왕국들의 흥망을 따라 다녔다. 조호르 왕국의 일부로서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다가 영국과의 조약으로 양도되었다. 이후 영국군의 동남아시아 최고 거점이 되었으며,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싱가포르 전투에 영국이 패배하면서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이 과정에서 화교들은 일본군에게 학살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으며 종전 후에는 말레이시아가 독립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일부로서 같이 독립했다.
그러나 말레이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 화교가 경제 권력을 쥐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화교계가 대다수인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의 한 주로 있기에는 위험한 존재였다. 싱가포르는 대국들이 많은 동남아에서 혼자서 살아가기 어렵다고 보았기에 말레이시아 연방에 남으려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위와 같은 이유로 1965년 분리독립당했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연방에서 축출당한 것이었다. 연방 축출을 결사적으로 막으려 했던 당시 싱가포르 주 총리인 리콴유가 원치 않게 독립을 선포하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세계사에서 흔하지 않은 '원치 않은 독립'이 실현된 사례 중 하나이다. 결과적으론 신의 한 수 독립 후에는 말레이시아와 페드라 브랑카 분쟁이라는 영토분쟁을 치른 바 있다. 섬의 실효지배 문제나 ICJ에서 영토분쟁 판결이 난 사례 등으로 인해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자주 참고되는 사례.
5 민족, 언어
- 관련 문서 : 싱가포르인
중국계 74%, 말레이계 13%, 인도계 9.1%, 기타 3.3%로 화교 즉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절대 다수이다. 헌법상 공용어는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마인어), 타밀어이고 말레이어가 단독 국어(national language)인데 로마자(Roman script)로 적어야 된다. 사실상 제1언어는 영어고, 그 다음은 중국어다. 그래도 말레이어는 단독 국어인만큼 학교에서 기본으로 배워서 중국계도 대부분 말레이어를 어느 정도는 할 줄 안다. 각 기관의 구호라든가 지명 등에서도 말레이어가 자주 쓰이고, 주변 나라들 수억 인구가 전부 마인어를 쓰는 나라라서[10] 중국계라 하더라도 마인어를 배워둬 나쁠 것은 없으므로 더 그렇다.[11] 인도계 언어인 타밀어의 경우 공용어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인도계가 고작 5%밖에 되지 않는데다 배워도 인도 타밀나두 주나 스리랑카로 갈 때 빼면 별로 써먹을 기회가 없는 탓에 다른 인종들은 타밀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영어는 영국식 영어를 표준으로 한다. 그러나 대개 억양이나 발음 등은 호주 영어와 유사한데 이는 호주로 유학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홍콩인들이 미국을 많이 고르는데 비해 싱가포르인들은 가까운 호주나 뉴질랜드를 주로 고른다. 싱가포르의 언어 정책은 해당 언어는 반드시 원어민이 가르치고 교과서도 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의 것을 그대로 쓰는데 교재는 호주나 뉴질랜드, 영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한다. 미국식 영어에 대한 시각은 좋지 않은 편인데, 천박하고 발음을 뭉개는 사투리 정도로 보기 때문이며 미국식 철자를 오탈자로 분류할 정도.[12] 물론 같은 영어권이니까 통한다.[13] 영어가 제1언어인 국가답게 아시아에서 TOEFL 점수는 가장 높다. 평균이 거의 98~100점을 오간다. 읽기 24, 듣기 25, 말하기 24, 쓰기 26 정도 수준. TOEIC은 필리핀과 동남아 1~2위를 다툰다.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소위 Singlish라 부른다. 물론 Singapore와 English의 합성어인데, 영국 식민지였다보니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는 편이고 싱가포르식 발음을 구사하다보니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선 알아듣기 힘든 발음도 종종 구사한다. 심지어 영국식 발음에 익숙한 한국인일지라도 사람에 따라 알아듣기 힘든 발음을 구사할때가 한번씩 있다. 여러 언어가 공존하다보니 중국어와 영어, 말레이어와 영어 등이 섞여서 싱가포르 영어 고유의 문법과 표현도 자주 쓰인다. 사실 이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대다수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상당히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can과 can not이 있는데 Can은 문장 가운데에 어떠한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동사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그냥 이것만 뚝 떼어와서 "할 수 있어", "이건 되겠다" 등의 긍정을 표현하는 관용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Can not의 경우에도 "안 돼.", "그건 할 수 없어"라는 뜻. 그리고 특이하게 문장 끝에 라~ (lah) 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말레이어에서 명령어체나 강조체로 쓰는 접미어인데, Shoot lah라고 하면 쏴!, Can lah 하면 가능하다니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14] 그러나 외국인과 대화할 땐 싱글리시를 구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방송 등에는 멀쩡한 영국식 영어가 나온다. 정확히는 호주 및 뉴질랜드 억양에 약간의 중국어 억양이 섞인 발음 및 톤이다. 영국인들과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싱글리시 자체도 최근 경시되고 있다.
중국어는 화교 학생들이 배우며 표준어는 관화(官話, Mandarin) 즉 표준중국어이다. 중국어 교사 역시 대만이나 중국 출신의 원어민들이고 교재도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해서 쓴다. 그렇다고 싱가포르만의 자체 표준어가 없는 건 아니다. 싱가포르가 규정한 중국어 표준어는 싱가포르 표준 화어(新加坡 標準 華語)라고 한다. 물론 중화인민공화국의 보통화(普通话,푸퉁화)나 중화민국의 국어(國語,궈위)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한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간화자와 동일하게 규정하고는 있으나 호적에 이름을 올릴 때 정체자를 써도 된다고 한다. 표준중국어 외 방언은 법적 지위가 없지만[15] 널리 쓰이고 있는데 2012년 기준 5대 방언은 푸젠어, 차오저우(潮州)어, 광둥어, 하카어, 하이난어라고 한다. 한편 광범위한 언어 접촉의 결과 싱가포르만의 비표준 구어도 새로 등장했는데 이건 싱가포르식 화어(新加坡式 華語), 싱다린(Singdarin) 등으로 지칭된다. 이건 표준중국어에 영어 단어가 많이 섞인 구어이다. 물론 말레이어나 다른 중국어 방언에서 온 외래어들도 포함돼 있다.
아무튼 이러한 언어 교육의 장점 때문에 어학연수 장소로는 적격이라고 봐도 된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엉망인 필리핀식 영어를 배워오기 쉽고 일탈의 여지가 크며 위험하기까지 한 필리핀보다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배워올 만한 것들도 많고 엄격한 법 집행으로 유흥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16] 일탈의 여지도 적고 치안도 좋은 편이다. 똑같이 공용어가 영어, 중국어인 홍콩은 아무래도 사용하는 언어가 광둥어인 데다 영어는 기업체들이나 관공서, 공항, 항만, 학교 등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서민층에서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서[17] 싱가포르에 비하면 어학연수로서 매력이 덜한 건 사실이다. 홍콩은 중국어도 표준중국어가 아닌 광동어가 일상에서 쓰여 영어-중국어 연계성도 싱가포르보단 떨어지는 편.
6 종교
종교는 불교, 영국의 영향으로 들어온 가톨릭/개신교 등 그리스도교와 중국 전통의 도교, 그리고 말레이인과 일부 인도인이 믿는 이슬람교와 대다수 인도계가 믿는 힌두교가 공존한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불교 33.3%, 기독교[18] 18.4%, 이슬람교 15%, 도교 10% 순. 그리스도교는 거의 중국계 신자들이 많고 영국계 백인 일부도 믿는다. 교파는 영국의 영향으로 대부분 개신교(성공회, 장로교, 감리교)이며 가톨릭이 뒤를 따르고 있다. 싱가포르 가톨릭교회는 역사적으로 말레이 반도의 교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싱가포르는 말라카 제국(현 말레이시아)에 속하였는데, 1511년 알부끄르끄 장군이 이끄는 포르투갈 병력이 말라카를 점령하였을 당시 8명의 군종신부도 함께 왔다. 포르투갈은 점령 후 교회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514년 부활절에 첫 성당이 완공되었고, 성모 신심이 뛰어났던 알부끄르끄는 이를 ‘성모 영보 성당’이라고 이름 지었다. 예수회 선교 신부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1545년 9월에 말라카를 방문하였고 이후 8년 동안 적어도 네 번을 더 방문하였다. 성인은 그가 방문했던 아시아 도시들 중 말라카에서 가장 많이 사목하였다. 교황청에서는 싱가포르를 말레이시아의 영역에 두지 않고 따로 대교구로 독립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싱가포르 신자들은 에어컨이 없는데도 주일 미사 때마다 성당 밖에까지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미사 참례도가 높다고 한다.
정교회는 한국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산하의 교회이며, 본국 뿐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그냥 남아시아 전부 다네까지 총괄하는 제법 규모가 큰 관구이다. 2008년 1월 9일 콘스탄티노플 총대교구 시노드의 결정에 따라 홍콩-남아시아 정교회에서 분리 독립하였다.
특이하게도 소수의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신자도 있다.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가 바로 19세기 영국인을 따라온 아르메니아인 샤키즈 일가가 세운 오리엔트 정교회이며 아직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싱가포르 장로교도 홍콩처럼 스코틀랜드 장로회가 건너온 것으로 미국 장로회가 건너온 한국과 달리 복음주의지 근본주의는 아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마이너 한 루터교나 성공회, 감리교를 여기선 흔히 볼수 있다. 그리고 홍콩이나 중국 본토, 대만처럼 싱가포르 기독교도 성장세이다. 한국처럼 반기독교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영어를 국어로 쓸 정도로 서양화되어 있는 나라라서 기독교 교세가 느는 것이 자연스럽다. 싱가포르 젊은 층은 홍콩이나 한국 수준까진 아니어도 무종교 및 무신론자들도 꽤 있는 편이며 그리스도교와 무종교인 둘 중 하나가 대세가 되어 간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인 시티 하베스트 교회가 있는데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최근 담임목사인 콩히(康希) 목사의 전횡으로 인해 이 교회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레알 콩드립 신학적인 면에서도 기존 싱가포르 교회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있다. 콩히 목사는 중화의 조용기라고도 불리며 그의 사모인 호 선(Ho Sun)은 무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홍콩을 오가며 가수를 하는데[19] 목사 사모가 연예인을 하는것이 적절한지의 문제와 Chinese wine 등의 노래들의 뮤직비디오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서 이것도 문제시되고 있다. 보통 목사 사모면 품위를 생각해서 점잖은 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싱가포르 성공회는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중요 성공회 관구 중 하나이다.
그리스도교인이 많아서 아시아에서 한국, 홍콩, 마카오, 필리핀과 함께 성탄절이 공휴일인 몇 안 되는 나라 및 지역이다. 여기서는 성탄절 다음날까지 복싱데이라 부르며 쉰다. 학교들 역시 영국 학제를 적용해 2주 간 크리스마스 방학에 들어간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이 나라에 가면 여기저기서 성탄 트리를 볼수 있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눈과 겨울을 떠올리는 한국인에게는 낯선 광경인 적도의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
불교는 중국 불교와 태국 불교가 혼재하며, 몇개 절은 태국 스님이 세워서 불상이 태국식이다. 석가탄신일(한국과 달리 음력 4월 15일)은 베샥데이라 불리며 크리스마스, 부활절, 무함마드 탄신일과 함께 주요 공휴일이다.
이슬람은 원주민 말레이인과 일부 인도인 그리고 중국의 회족 출신이 주로 믿으며 인도네시아나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늘고 있어서 기독교와 함께 증가 추세이다. 부기스의 아랍 스트리트에 가면 이 나라 최대의 모스크를 볼 수 있으며 그 외 여러 곳에 마스지드(모스크)와 무슬림 묘지가 흩어져 있다. 이슬람계 인도사람들이나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들이 싱가포르 곳곳의 호커센터에서 사테, 로티 프라타, 치킨카레 등의 음식을 팔고있으며 모두 인기가 많은 저렴한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이다. 주요 공휴일로는 다른 이슬람권 국가와 같이 라마단의 끝을 기념하는 Hari Raya Puasa와 이슬람 달력의 신년을 축하하는 Hari Raya Haji 등이 있다.
그 외에 중국 전통 종교인 도교 신자도 많고 인도인들의 영향으로 힌두교 신자 역시 5%나 된다. 그래서 도관/절/교회/모스크를 한 동네에서 모두 볼 수가 있다. 특히 차이나타운에는 특이하게 절과 교회가 같은 블록에 있으며 둘 다 오래되었다. 물론 다른 중화권처럼 도교 교세가 쇠퇴하고 있다.
7 기후
동남아시아 나라답게 덥고 습하다. 일최고기온 평균은 31.0℃, 일최저기온 평균은 24.1℃이며 연평균 기온은 27.0℃로 연교차가 거의 없이 덥다. 연강수량은 2,342mm로 1년 내내 비가 많이 와서[20] 전형적인 열대우림기후 지역에 속한다. 연간 강수 일수가 178일로 절반에 가까우며, 연평균 습도 역시 84.2%로 매우 높다. 밤에도 열대야처럼 후덥지근하다. 가끔 비가 세차게 올 때 약간 서늘해지는 정도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게나 학교에서 에어콘을 항상 틀어놓아그리고 어디나(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 문을 활짝 열어놓는 위엄(...) 안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추울 정도. 우리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규제하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다. 리콴유 전 총리부터 에어컨이야말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니[21] 아낌없이 틀어댄다. 이 엄청난 온도차[22] 때문에 싱가포르에 처음 오는 사람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며 익숙해진 후에도 감기 걸리기 매우 쉽다.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안에서 걸칠 옷 같은 걸 준비하자.
우기인 겨울에 스콜이 자주 내린다. 이 스콜이 워낙 짧고 굵게 쏟아지는 지라 "'싱가포르 사람들은 우산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그 이유는 비가 내리고 몇 분 후에 그치기 때문이다."' 라는 도시전설급의 이야기도 있다. 몇 분 정도는 과장이라고 해도 실제로 길어야 몇십 분 내리고 곧바로 햇빛이 쨍쨍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우산을 진짜로 안 가지고 다니면 봉변을 당하기 쉬운데[23], 싱가포르 비는 짧지만 굉장히 굵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아직 정오도 안 됐는데 하늘이 오전으로 안보일 만큼 하늘이 어둑어둑해질 정도. 가끔 천둥번개까지 치는데, 쏟아지는 비 만큼이나 천둥의 스케일도 남달라 집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포성(…)을 번개칠 때마다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날씨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작은 나라이면서도 지역별로 날씨가 죄다 다른 재미있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다. 예를 들면 동부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중부는 쨍쨍하고 서부는 구름만 낀 정도.(…) 사실 이렇게 작은 지역 안에서 날씨가 이래저래 갈리는 건 한국에서도 여름철에 소나기가 올 때는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니 색다를 건 없다만...기상청에 항의 전화하지는 말자.
8 교통
창이국제공항은 2005년 한 해에 3243만 명이 이용한 세계에서 26번째, 아시아에서 6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며, 자연친화적인 구조 덕분에 세계 최고의 공항 타이틀을 놓고 대한민국의 인천국제공항과 경쟁하는 큰 공항이다.
철도는 말레이시아의 철도공사인 말레이 철도 웨스트코스트 선의 종착역인 우드랜즈 역이 유일하다[24]. 싱가포르 내 구간까지 말레이시아의 회사가 관할하는 이유는 위 역사 항목에 있듯 싱가포르가 원래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이었다가 떨어져 나왔기 때문. 그리고 딱 우드랜즈 역 하나밖에 없으니(...) 우드랜즈 역 바로 다음 역이 말레이시아 땅인 조호바루의 JB 센트럴 역이다. 도시국가라는 싱가포르의 특수한 상황상 우드랜즈 역은 100%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국제열차 전용. 초호화열차인 이스턴 오리엔탈 특급열차[25]가 이 역에서부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역[26]을 경유해 태국 방콕의 후알람퐁 역을 잇는다.
홍콩과 비슷하게 땅이 워낙 좁아서 자동차 소유자에게는 세금 폭탄을 떨어트리며, 자동차 구입 비용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기아자동차의 K5를 소유하려면 한화로 1억이 넘게 필요하다. 그래서 싱가포르의 인구는 500만 명 가까이 되지만 자동차는 고작 65만 대 정도만이 등록, 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싱가포르의 도로관리기관에서 운영하는 전자식 통행료 징수 시스템인 ERP의 전자태그를 자동차에 설치하고 다녀야 한다[27]. 대신 대중교통이 활발하며 도시철도로는 싱가포르 MRT가 싱가포르 각지를 활발히 잇고 있으며 택시도 싱가포르의 물가를 감안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28]. 그래서 미국이나 호주와 달리 싱가포르는 차를 가지고 다니면 손해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은 배차가 조금 오래 걸린다는 것 빼고는 매우 깨끗하고 안전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영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이 참 다행인 것이, 마가렛 대처의 민영화로 런던 지하철은 한 번 타면 5천원에서 만 원이다
버스 이용은 쉬우면서도 약간 어렵다. 취소선 드립이 가득할 만큼 난이도 상이다.
영어나 중국어[29]가 안 통하면 기사님이 폭발해서 표준중국어로 욕지거리를 내뱉는 가관을 볼 수 있다(...). 버스 내에서 물 같은 것을 제외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반입은 몰라도 먹으면 벌금[30]이다. 특히 냄새폭탄 두리안은 따로 표시가 되어 있을 정도로 가지고 타려고 줄을 서 있으면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키득댄다. 그리고 가지고 타면 중국말로 기사 아저씨가 욕을 날리는데 표준어와 자기네 사투리로 둘 다 욕을 날리는 꼴을 본다. 경찰을 부르는 경우 최악으로 벌금을 물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그리고 동물을 데리고 타도 안 된다.
버스 단말기가 약간 특이한데, 앞문의 단말기는 승하차 전부 되지만 뒷문은 하차처리만 된다! 즉 뒷문 승차가 불가하다[31] 또한 정류장에서 문열기 몇 초 직전이나 문 여는 동안만 단말기에 카드 태그가 가능하니 절대로 요금을 더 내거나 덜 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버스는 한국처럼 현금으로 탈 수도 있는데, 요금 계산하려면 무진장 힘들다. 일단 타는 버스 노선의 노선도에서 가는 정류장까지의 거리를 확인한다.(예: 3.5킬로미터) 밑에 붙어있는 요금표가 여러 줄 있는데, 맞는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시간대마다 요금이 다르다(...). 거기서 이제 거리에 맞는 요금을 준비한다.
일반 에어컨이 있는 냉방차와 에어컨 없는 무냉방차가 있는데, 요즘은 전부 냉방차가 오니 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가끔 에어컨이 고장나면 그냥 무냉방차 요금을 받기도 한다.
버스에는 특이하게 버스노선도가 없고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길을 잘 아는 상황일 경우 밖을 보면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초행길이나 외국인의 경우 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구글 맵스나 싱가폴 버스 어플인 SG buses를 사용하여 위치를 확인하며 내릴 곳을 확인해야한다. 따라서 여행자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하철을 타는것을 추천한다.
현금으로 내면 영수증을 받자. "Receipt please"라고 꼭 말하고 내 것임을 확인하고 받자. 만약 기사님이 고개를 저으면, 그냥 타도 된다.[32]영수증은 꼭 받아둬야 하는게, 가끔 부정승차 확인관이 타서 카드를 스캔하거나 영수증을 확인한다(...). 만약 내리기 전에 미리 찍거나 요금을 적게 낸 것이 들통나면 된통 혼나거나 차량 환승센터 또는 차량 사업소에 가서 벌금을 40배 이상 문다(...).
9 교육
교육에서는 꽤 골때리는 면이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석차 공개. 전국의 학생 성적을 전부 공개한다. 그냥 성적표만 돌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주요 일간지에다가 성적표를 실어 버린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이나 직후 자살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자살 관련 뉴스는 하나도 안 나올 정도로 언론통제가 심하다. 다행히(?) 2012년부터는 교육부 장관(Heng Swee Kiat, 王瑞杰)이 석차와 최고득점자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갈 때에도 시험에 의해서 레벨이 나뉘어져 레벨에 맞는 중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모두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를 목표로 기를 쓰는 관계로 경쟁의 정도가 무지막지하다. 참고로 싱가포르 국립대는 동남아에선 단연 탑이고 아시아 전체로 봐도 도쿄대, 홍콩대와 함께 수위자리를 다투는 일류대학이다. 2012년도 각종 아시아대학 평가 순위에서도 평균 2, 3위. 한국 최고의 서울대보다도 훨씬 높았다.
싱가포르에는 많은 외국 분교들이 있고 사립대도 있지만, 싱가포르에서 소위 인정되는 대학은 3개 정도 인데 앞서 말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를 포함하여 난양이공대학교(NTU) 와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이다. 현지에서 이 3개 대학 출신은 Local University로 통용되어 같은 레벨로 인정되고 있으며(과마다 선호되는 대학이 다른 경우는 있다), 취직 원서 접수할때도 이 3개 대학 출신인지 아닌지를 쓰게 되어 있다. 현지 취업에서 3개 대학 출신은 우대를 받는다. 예를들어 NTU는 공대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세 학교중 비지니스 스쿨이 가장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졸업생이 늘어나면서 요즘 업계 동향으로는 SMU 졸업생들이 기업에서 가장 선호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결국 비슷한 수준의 뛰어난 학생들인 만큼 이 세 학교중 하나라면 간판보다 개개인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NUS가 대규모 종합대학으로서 세계랭킹, 소위 인지도는 뛰어나지만 한국처럼 간판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셋 중 어느 대학이라는건 딱히 중요하지 않다. 과가 중요할 뿐. 일례로 같은 과를 봤을때 세 대학 사이 점수컷 차이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를 물어보는게 공부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알수 있는 척도이다. NUS라고 무조건 잘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제일 인기 있는 과는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의대, 약대, 법, 회계, 비지니스등이다.
또한 나라가 작다보니 다수의 일반인보다는 특급 소수정예를 키우는 쪽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수시로 학생들을 체로 거르듯 능력이 안 되면 가차없이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교/교육원으로 보내 버린다. 심지어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도 우월반과 열등반이 갈릴 정도. 쉽게 말해 조금이라도 공부 실력이 떨어지면 인생의 큰 기회들을 몽땅 놓치게 되기 때문에 여기 교육열은 전세계 최고에 속한다.
예를 들면 현실적인 장기 프로젝트를 수개월에 걸쳐 실행하게 해 프로젝트 능력을 고등학생 때부터 키운다. 예를 들어 '청소년 국방 과학자 프로그램'(홈페이지)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안보 관련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3개월 간 풀타임으로 맡게 한다. 예를 들면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해킹 시도 등의 비정상적 상황을 감지하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기' 같은 식. 언어능력과 발표능력 등 모든 면이 전부 우수해야 한다.
교육의 방향은 대체적으로 "적게 배우더라도 얕게 배우지 말라."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 교육은 진도가 느린 편으로, 한국이라면 독학 없이 학교 수업만 들어도 기본적으로 배울 것을 싱가포르에서는 훨씬 나중에 배우거나 아예 배우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실 수업만 들으면 싱가포르 교육이 굉장히 쉽고 수준이 낮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교육은 결코 만만치 않아서, 비록 배우는 양이나 수준은 떨어지지만 그 배우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깊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강의나 교실에서는 기초만 다루고 진도를 빼고 실제 시험에 나오는 문제의 난도는 교실에서 배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때문에 점수 내기도 장난이 아니게 힘든데, A-level 과정을 따르는 싱가포르 고등학교에서 최고 학점인 A를 받는 데에 필요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도 아니고 80점도 아닌 70점이다.[33]
당연히 싱가포르 학생들이 70점도 못 내는 바보 천치들이라서가 아니라 최고의 학교에서 최고의 교사들 밑에서 공부해도 저 정도 내기도 힘들어서 그런 거다. 심지어 A학점을 받는 탑랭크 학생들도 만점은 커녕 문제를 다 푸는 것도 아니고 100점 중 10~15점 정도는 아예 버리는 걸 전제로 시험을 본다고 하니 점수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서술형 문제는 그 풀이 과정도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답이 맞아도 풀이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가차없이 점수를 깎기 때문에 점수 얻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수학이나 물리처럼 정형화된 방식으로 풀면 되는 과목이라면 상황이 낫지만 경제학이나 역사처럼 에세이 서술을 요구하는 과목에선 어지간히 잘 적지 않으면 점수가 반 이상 깎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상대평가라서 시험이 쉬워서 점수가 좀 잘 나온 것 같아도 A 못 맞는 경우가 많다. 상대평가도 상대평가 나름으로 만약 자신을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하급 레벨 수준의 꼴통들만 있다면야 시험이 쉽고 자기가 어느 정도만 해두면 상황에 따라선 오히려 그냥 절대평가로 받는 것보다 더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이 법칙이 안 먹힌다. 이유야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교육열이 엄청나서 소수의 머리좋고 공부 잘하는 수재, 천재급들이 북적대기 때문이다. 동물의 왕국으로 치면 최상위 포식자들만 득시글한 생태계
교실에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교실 밖에서 하는 공부가 더 중요하게 취급된다. 일단 동아리 활동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며 이것도 죄다 학력으로 취급되어 평가받고 진로를 결정짓는다. 게다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여기 들어가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지도자 자리에 앉아야 가산점이 들어간다. 또한 체험학습에도 상당한 중요성이 주어진다. 명문 학교의 경우 높으신 분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거나 다른 학교의 선배들과 교류하는 등 실제 세상과 교류하고 경험을 쌓을 기회가 굉장히 많다. (물론 보통 학교는 이런 거 없다. 자금이 제한되어 있어서 실행하기가 힘들다.) 여기서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는 다양하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자주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학교라면 정치인들을 정말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철저한 소수정예 육성 위주의 심도 있는 교육을 행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잘 나가는 학생들은 상당한 능력자로 명성이 높다. 그럼에도 전세계적으로 교육 면에서 유명세를 떨치지 않는 이유는 싱가포르 내에서 해결이 가능하니 학생들이 굳이 외국으로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 싱가포르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도 아닌 게, 싱가포르는 전세계의 무역 중심지라는 지형적 이점 덕분에 아시아 전체에서 서양을 포함해 외국과 교류가 넘사벽으로 활발한 나라이다. 4개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나라가 이 세상에 흔한 게 아니다.
물론 유학도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보다 더 뛰어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 실용적이거나 경제적이지 않은 순수학문을 연구하고 싶은 학생, 아니면 도피유학생들이다. 싱가포르 국립대를 못 들어간 학생 중 해외 유수 대학(주로 오스트레일리아)으로 유학가는 학생들도 있다. ALUMNI 행사 등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달리는 졸업생 대표로 싱가포르 출신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본인들이 종종 고백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시험을 못 본 평범한 학생은 기술학교로 가든지 대학에 굳이 가고 싶다면 도피유학을 가는 수밖에 없다.
상기한 엘리트 양성 위주의 교육방식의 성과는 탁월했지만, 기회를 한 번 놓치면 그만큼 불이익을 받는다는 평가도 많다. 위에 서술된 긍정적인 면모는 모두 성공한 학생들이 받는 혜택이고,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걸러져 나가 버린 학생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학년부터 시작해 점점 혜택과 교육의 질이 크게 갈라지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나면 그만큼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고, 이 차이를 극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때문에 빈부격차를 비롯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싱가포르 밖에서나 안에서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가난하고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도계나 후진국 출신 이민자 등이 교육열이 높은 중국계에 계속 밀릴 게 뻔해서이다. 아직 싱가포르의 빈부 격차는 동남아 주변국에 비해 심각하지 않지만[34] 하층민을 구성하는 인도계나 이웃나라 출신 이민자들이 대다수 중국계에 대해 느끼는 갭은 크다. 중국계에게만 사실상 모든 혜택이 돌아가고 원주민인 말레이인이나 사회 약자인 인도계 혹은 후진국 이민자들은 소외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노동자들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이민자들이 겪는 대우는 좋다고 하기 어려우며, 필리핀인들은 대놓고 갈굼 당하기 일쑤.
<싱가포르의 국제학교 목록>
GEMS world academy
Etonhouse International School
EtonHouse International Pre & Primary School at Thomson
EtonHouse International Pre-School at Claymore
EtonHouse International Pre-School at Sentosa
Invictus Private School
Rosemount Kindergarten / International School
George Washington Preschool, Singapore (GWP)
International Invar School Preschool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ISS)
One World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OWIS)
Anglo-Chinese School (International) Singapore
Australian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AISS)
Avondale Grammar School Singapore (AGS)
British Council Pre-school
Hillside World Academy
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CISS)
Chatsworth International School
Dover Court International School (DCIS)
DPS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Dulwich College (Singapore)
Nexus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NISS)
French School of Singapore (Lycée Français de Singapour) (LFS)
GESS - German European School Singapore (GESS)
Global Indian 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 (GIIS)
Hollandse School
Hwa Chong International School (HCIS)
International Community School (Singapore)
NPS International
Yuvabharathi International School
Overseas Family School (OFS)
Rain Trees International Kindergarten
Rosemary Hall Montessori Kindergarten (RHMK)
SJI International School (SJII)
Singapore American School (SAS)
Singapore Japanese School (Nihonjin gakko (SJS)
Singapore Korean School (SKS)
Stamford American International School
Swiss School in Singapore (SSiS)
Tanglin Trust School (TTS)
United World College of South East Asia (UWCSEA)
Waseda Shibuya Senior High School in Singapore
Winstedt School
10 사회
싱가포르는 부패가 없는 나라로 유명하며 부패인식지수는 아시아에서 제일 높고 거의 북유럽 국가들이나 호주 등과 동일하다. 싱가포르의 공무원들은 상당한 엘리트들이지만 부정을 저지르게 되면 그 때에는 얄짤없이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시민들의 준법정신 또한 대단한 편이다. 법으로 많은 유흥문화가 통제되는 편이지만 매춘은 제한된 지역인 Geylang 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무원 월급이 매우 높아서 (민간기업의 몇 배) 모럴 해저드를 줄이는 정책을 쓰는데, 물론 돈을 많이 쥐어준다고 부패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외에도 부패를 막기 위해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청렴함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이러한 것이 가능했던 건 탐오조사국(CPIB)이라는 이름의 무서운 사법기관이 부패를 단속해서이다. 경찰이나 검찰과는 전혀 별개인 이 사법기관은 싱가포르 대통령 직속 기구로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59년부터 활동해 온 유서깊은 기관이다. 이 기관이 발족할 당시 싱가포르는 현재 중국보다도 더 부패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국가였으나 탐오조사국의 강도높은 활동과 부패방지법 그리고 반부패 교육으로 현재는 아시아 제일의 청렴국가로 거듭났다. 덕분에 현재는 부패사건은 잘 없고 축구 등의 승부조작 수사가 주 업무이다.
주택은 대부분 국영 주택공사 소유로 국민들에게 영구임대되는 형태이고 (HDB), 환경보호 및 교통체증 예방 차원에서 개인이 자가용 승용차를 소유하는 데에 세금을 많이 부과하고 구입 비용 또한 매우 비싸지만 버스[35], 메트로와 같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한국처럼 교통카드로 편하게 강제로 [36]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적절해서 시민들도 마트 갈 때 버스, 택시를 타고 갈 정도. 거기에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서 싱가포르 전지역의 도로는 유료로 운영되다보니 싱가포르의 모든 차량 소유자는 차량에다 단말기나 태그를 달고 통행료를 내면서 다녀야 한다.
2013년 12월 8일 싱가포르 인도계 주민들이 모여살아 관광지로도 유명한 리틀 인디아에서 인도계 외국인 노동자가 버스에 치여 숨진 사태가 발생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1969년 이래 무려 44년 만에 폭동이 일어나[37]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금주령을 내리는 등 통제를 강화했고, 폭동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겐 태형이 선고되었다. 보도 기사 이러한 범법 행위와 일자리를 뺏긴다는 불안감 때문에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제노포비아 성향을 표출하는 싱가포르 국민도 있다.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고자 싱가포르 정부의 이민 정책도 좀 더 엄격해지는 듯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원상 복귀됐다. 어차피 출산율이 민족 가릴거 없이 바닥으로 기는 판에[38] 도시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선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2013년 5월 28일, 싱가포르에서는 자국에 관한 '어떠한 측면'이라도 언급하는 대규모 사이트에 약 4,500만 원의 라이선스 요금을 의무화했다. 동성애 등의 콘텐츠도 규제대상이 된다.## 다만 외국 사이트들은 그런 데 신경 안 쓰는 만큼 의미는 없을 듯하다. 싱가포르에서 접속 차단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리콴유의 첫째 아들인 리셴룽은 1982년 만 30세에 싱가포르 국군 참모차장이 되고 1984년 만 32세에 국무 장관을 거쳐 2004년 싱가포르 총리를 2015년현재까지 하고 있다. 리센룽 경력자료. 총리의 아들이 30대 초에 국군 참모차장, 국무 장관을 거치는 비정상적인 고속 승진을 했고 총리직을 세습하는 최고위층은 청렴하다고 하긴 어렵다. 물론 박정희 정권의 한국도 그랬고 현 중국도 그렇고 독재 국가들은 다 똑같다. 2013년 전세계 지도자 가운데 연봉이 가장 많이 받는 사람으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뽑혔다. 2013년 연봉은 170만달러로 비난 여론에 2012년 280만달러에서 그나마 줄인 것이다.
언론 및 미디어 검열도 굉장히 심하다. 인터넷망은 국가에 의해 감시되고 있으며, 리콴유를 비판하려고 해도 바로 코렁탕 원샷. 진짜 박정희~노태우 정권 때 한국과 같다. 경제적으론 번영을 누리지만 배부른 노예가 되는 그런 꼴이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사회적인 통제와 억압 때문에 이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싱가포르를 잘 사는 북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북한과의 비교는 모독이고 싱가포르인들 앞에서 말하면 얻어 맞기 딱 좋으니 자제하자.[39] 사실은 박정희~노태우 군사정권 하 한국과 더 비슷하다. 똑같이 민주주의가 억압되어 간다는 홍콩은 우산 혁명이라는 저항을 택했는데, 싱가포르 현지 여론은 이때 우산혁명을 대부분 비웃었다.
성비의 경우 여초 국가로 남초 국가인 한국이나 중국과는 달리 싱가포르인 여자들이 짝 없어 난리일 정도. 이 쪽은 여자가 국제결혼 대상을 찾으며 돈 많은 선진국 국민과 결혼해 한몫 잡아볼려는 남초국가 중국[40] 출신의 짝 없는 남자들이 떼로 몰려든다. 중국대륙과 달리 이 나라나 홍콩은 영국 영향으로 여아를 더 선호해 왔고, 특히 싱가포르의 정치 지형 때문에 군대 보내기 싫어서라도 여아를 낳으려고 노력한다.
주변 국가가 모두 대국이다보니 싱가포르는 한국처럼 징병제를 실시한다. 자세한 것은 싱가포르군 참조.
2016년 9월에 지카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적도 근처이다 보니까 검역과 상관없이 비래해충인 모기가 이웃 나라에서 날아오기 딱 좋은 환경이어서 당연한 일이었다.
10.1 추태
사실 이런 엄격한 법적용과 교육 때문인지 인간성 쪽으로는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필리핀 출신 메이드들에게 막 대하면서 폭행한다던지, 입만 열었다 하면 불평불만을 토해내며 고함친다든지, 남은 생각도 안한 채 자기 불평불만만 주구장창 늘어놓는다든지 하는 것은 이미 잡담거리도 안 될 지경[41] 그런데 정작 싱가포르인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주로 그렇게 구는 거는 화교계라고. 오히려 백인(흔히 싱가포르에서는 'Ang mo'라 부른다.ang?[42])들이 남에게 무지하게 친절하고 잘 돕는다는 게 그쪽 의견인 모양이다.(…) 상기했듯 단체활동에 꽤 중요성을 두는 국가이지만 사람의 성향까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협동심이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의욕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 때문인지 관광객 서비스 퀄리티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싱가포르 서비스업은 친절하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불만을 해결해주려는 의욕이 없이 대충 물어본 것만 대답하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커서 한 번에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기대는 좀처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는 더 심각해서, 싱가포르 2세들이 동남아에서 벌이는 행각은 웬만한 상상을 초월한다. 거리상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은 비행기로 1시간 거리도 되지 않고, 또 비행기값도 싸다 보니 어디 놀러가는 식으로 싱가포르 인들이 많이 찾는다. 그런데, 이렇게 도착하고 나면 아무래도 법이 훨씬 느슨한 나라들인데다가 돈도 있겠다, 무엇보다 선진국인 자국과 달리 다들 못 사는 나라들인 만큼 우습게 보여 맘 놓고 가히 깽판을 치는 것이다. [43] 한국 숙박업계에서도 클레임 남발 때문에 공포의 손님으로 악명 높다.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들어온 호텔은 그 날 직원들 죽어나는 날이라고 한다.(...) 즉 자기보다 못 사는 나라에 가서 싱가포르인들이 벌이는 깽판은 상상을 초월하며 여기엔 조상의 나라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대륙인들이 괜히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을 돼지라 욕하는게 아니다.
이원복이 그린 현대문명진단에서도 싱가포르를 동남아의 깡패라고 동남아에서 엄청 욕한다고 나온 바 있다. 간혹 이 나라에 견주기도 한다.
싱가포르 내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싱가포르 친절 운동이라는 곳에서 2008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거주자들의 친절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라이벌 의식이 있는 홍콩 사람들은 "싱가포르인들은 불친절한데다가 외국 나가 깽판 친다"며 신나게 놀려먹는다. 홍콩의 서비스업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도와주는 편으로 월등히 더 질이 높고, 홍콩인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인 관광객보다 매너가 좋은 편이기는 하다.
언론통제가 상당히 심해서 싱가포르 국격이 떨어질만한 뉴스, 예를 들어 청소년 자살이나 살인 등은 잘 안 나온다.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지 큰 범죄사건(길거리에서 칼부림이라든지 살인 사건, 도둑질 등) 관련 뉴스들은 자주 나오는 편이다.
11 정치
해당 문서 참조
12 국방
해당 문서 참조
13 관광
싱가포르는 발달된 도시 문화와 동양적 자연주의를 동시에 간직한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 계획적 개발로 분명 도시화는 엄청 잘 되어 있지만, 위성 사진에서 보면 절반이 녹지일 정도로 자연 보전도 매우 잘 되어 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엄청난 숲에 놀라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싱가포르 도심은 건물 반 나무 반 정도로 녹지율이 높고,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보호구역으로 가면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는 습지와 숲,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거리가 굉장히 청결하기로 유명한데 길거리에 쓰레기나 담배꽁초는 물론 바닥에 껌이나 침을 뱉기만 해도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다.[44][45] 실제로 길에서 표지판을 잘 살피면 "자전거 타지 마시오. 벌금 1000달러."(2016년 5월 기준 한화로 약 85만 7000원)와 같은 충격과 공포의 경고문도 보인다. 그러나 실외 흡연을 막지는 않아서 오차드 등의 번화가를 포함한 길거리에서 흡연자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한편 MRT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46]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관광지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언더워터월드 등의 시설과 주요 역사유적이 있는 센토사 섬, 세계에서 가장 큰 새 동물원인 주롱 새 공원 주변,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인 클락 키, 보트 키, 오차드 로드, 차이나 타운을 아우르는 도심지 등이 있다.
거기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나이트 사파리로 낮에는 일반 동물원으로 운영되지만 밤에는 사파리로 운영된다. 세계 최초의 야간에 관람하는 사파리다. 자연 달빛을 흉내낸 희끄무레한 빛만 비치는 숲 사이로 트램[47]을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경험이라고. 트램 외에도 워킹 트레일도 있어 직접 걸어다니며 구경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야간 입장이 기본이고 가까운 지하철역도 없어서 오고 가기 쉽지는 않은 편으로 주거지와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다. 단체 관광이 아니라면 미리 교통 시설과 시간을 잘 알아보거나 택시를 이용하도록 하자. 공항 직행 버스 같은 관광 버스가 운영되고 있기는 하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MRT 남북선 Ang mo kio 역에서 내려 138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트램이 야행성 동물들 사이로 지나게 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이용중 플래시 라이트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리 가이드들이 미리 다국어(한국어 포함) 주의를 줘도 플래시 라이트를 번쩍이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가이드가 여행을 중단하고 바로 하차하러 가겠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아도 동물을 보여주기 위해 인공적인 불빛도 있는 마당에 그 아래서 시끄러운 차량으로 지나가면서 마이크 쓴 큰 목소리[48]와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동물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테니 사진은 그만 두고 그냥 감상하도록 하자. 트램을 이용해도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니, 그보다 몇 배의 시간이 든다. 걸어갈 생각이면 숙소로 돌아갈 마땅한 방법을 마련하고 동물원에 가자.
싱가포르는 '공업화를 기본으로 한 매우 현대적인 도시문화'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자연친화적 관광'[49]이라는 참으로 이질적인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더불어 나라 크기가 작은 만큼 전체적인 관광에는 큰 기간이 필요로 하지 않아서 홍콩과 더불어 3~5일 단위의 도시 관광에 특화된 곳이라 하겠다.
건물들을 자세히보면 같거나 비슷한 건물이 없다. 싱가포르는 건물 하나하나를 관광자원으로 봐서 비슷한 설계의 건물도면을 가져오면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때문에 다채로운 건물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고 아름다운 야경은 덤이다.
그리고 이 싱가포르가 바로 그 인피니트 풀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위치한 곳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투숙객만 맨 윗 층의 인피니트 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텔에 가는 것 자체를 관광으로 여기는 관광객들도 있는 편. 하지만 마리나 베이 샌즈에 있으면 막상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을 못 본다는 아이러니...
특히 최근 들어 카지노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데 도덕과 청렴의 도시로 유명했던 싱가포르가 카지노를 도입하게 된 건 결국 경제성장 때문이다. 사실 리콴유 총리 시절에도 싱가포르 경제성장이 주춤했을 시기 카지노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리콴유는 도박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며 내 눈에 흙이 들어오기 전까진 절대 도입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한동안 조용했는데... 2000년대 중반 아들인 리셴룽 총리가 취임하고 그 당시 도박으로 부를 쓸어담던 마카오를 보고 그야말로 충공깽(...) 싱가포르의 신 성장동력으로 카지노를 결국 도입했다고 한다. 리콴유는 당시에도 반대했지만 결국 아들이 흙을 눈에 집어넣는 패드립을 시전 카지노 도입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에 톡톡히 견인차 역할을 하며 반대파들의 기를 죽이는 중. 2011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을 카지노사업만으로 1.7%나 성장시켰다니 그야말로 흠좀무 # 물론 당신이 여기서 도박을 한다면, 귀국을 포기하거나 얌전히 두 손 들고 와야 할 것이다. 물론 카지노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이전에 NCPG라는 기구를 세웠고, 이외에도 도박을 빡빡하게 통제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기구는 본의 아니게 2014년 월드컵의 우승국을 맞혀(?) 온갖 주목을 받기도 했다.기사 패러디
마천루들이 의외로 발달한 나라라고 하지만, 문제는 건물이 280m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때문에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2개 이상이며 똑같이 280m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이전에 관문 역할을 했던 파야르바르 국제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이 걸려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는 것이다.
입국심사를 하는때에 심사관이 여권과 함께 무슨 종이를 함께 줄텐데 그 종이는 출국할때까지 절대로 분실해서는 안된다.
만약 분실하는경우 출국자체가 불가하게 되는수가 있으니 반드시 유념하여야 한다.
14 경제
해당 문서 참조
15 생활상
나라 자체는 평화롭고 아름답지만, 몇 년 살다보면 재미 없을 수도 있다. 일단 나라가 너무 좁아서 반 년 정도 살면 계속 가는 곳만 가게 되는 데다가(제대로 휴양을 하고 싶으면 무조건 국외로 나가야 할 정도)[50] 기온과 강우량 정도를 제외하면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풍경의 변화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소위 시쳇말로 Dynamic Korea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지루한 곳이겠는가. 여름에 엄청 덥고 겨울에는 엄청 추운게 좋은건 아닌것 같은데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신기해하는 사람도 많다. 눈 대신 야자수가 뒤덮인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굉장히 신기할 것이다.
관광하기에는 편하지만 어지간히 큰 호텔이나 공항, 백화점 같은 곳들을 제외하고는 웃는 얼굴으로 관광객을 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안내할 때도 할 말만 반복해서 딱딱하게 느껴질 때가 대부분이다. 물론 일부러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고 한마디로 말해서 붙임성 같은 것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아마도 위에서도 언급된 엄한 법 적용과 교육 때문에 생긴 개인주의적 국민성과 화교 특유의 배타성이 결합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51] 그래도 홍콩처럼 공무원들은 다 친절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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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해안선. 붉은 부분이 매립지다. 2013년에도 간척사업이 진행 중으로 매년 영토를 빠르고 넓혀나가고 있는데 대략 서울시 만한 면적을 부산시에 근접한 정도로 넓혔다. 본바탕이 워낙 작은 나라인지라 간척으로 영토를 늘린 비율은 세계 1위. 1960년대에는 면적이 582㎢이던 것이 2010년에는 710㎢로 확장되었다. 2030년까지 800㎢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그래도 인천광역시 및 부산광역시보단 면적이 작다. 홍콩보다는 당연히 작은 편이다. 홍콩의 홍콩 섬만으로도 2배 정도 더 크다.
인구 밀도가 워낙 높다 보니 열대우림기후지만 물 부족 국가, 아니 더 심각한 물 기근국가이다. 싱가포르는 지금도 말레이시아에서 물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가뭄이 있었던 후에는 국민들의 물 절약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고 한다. 또한 세계 최대급의 담수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두산이 싱가포르에서 돈을 뜯어가고 있다.[52] 그리고 정수과정을 거친 후 다시 말레이시아에 물을 수출한다(!!). 말레이시아의 정수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6 외교
16.1 한국
한국과는 1970년 수도 싱가포르시(市)에 경제대표부 설치를 시작으로 1975년에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다. 항공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정이 체결되었다.
2006년 한국과 싱가포르간에 FTA가 체결되었다. 칠레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FTA이다.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0대 교역국에 들어간다. 물론 싱가포르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원래 한국은 싱가포르에 대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FTA 체결 후 그 규모가 늘어 매년 수십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53] 취소선 드립과 달리 FTA는 자유무역항이라도 분명 의미있다. 경제에 대해 무지하면 나오는 오해.
싱가포르 택시를 보면 거의가 NF쏘나타 모델이다. 가격이 저렴해서로 추정된다. 더 둘러보면 아반떼나 클릭 등 한국차가 종종 눈에 띈다. Silver Cab이라는 브랜드 택시에서는 i40 살룬을 주로 사용한다. 허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싱가포르 자체가 홍콩처럼 땅이 좁다보니 대중교통을 권장해서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 드문 편이다. 음? 거리에 차 엄청 많던데?참고로 싱가폴에서 기아 쏘렌토 R 유로5 모델(즉 구식)이 1.3억 원 정도.(…) 심지어 10년 후 반드시 차를 바꿔야 한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의 환경 규제에 의한 것으로, 차량 가격과 10년마다 차를 바꿔야 하는 이유는 모두 규제 때문이다. 다만, 타고 다니던 차량을 10년 이상 타려면 정부로부터 배기가스 관련 점검을 받아 환경규제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뒤 운행이 가능한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듯. 그래도 새 차를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신문광고를 보다 보면 한국에서 3천이면 사는 토요타 캠리가 억대에 가까운 가격을 세일가라며 자랑하는 충격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 택시 기사의 말에 따르면 한국차는 다른 브랜드 차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운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주로 선택한다고 한다.
군사 분야에 있어서도 한국과 협력관계가 좋은 편인데, 싱가포르 공군같은 경우는 아예 한국에 전지훈련을 와서 합동훈련을 하기도 한다. 중화민국, 호주 및 터키와 함께 군사적으로 한국과 밀월관계인 대표적인 나라이다. 물론 싱가포르 정부가 남북 동시수교국이고 과거 소련같은 사회주의 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맺어서 북한하고도 친하다만[54] 그래도 국제적으로는 한국의 입장을 곧잘 손들어주는 편이다. 또한 원더걸스등과 같은 한국 걸그룹이 인기가 있다.
한국 내 차별과 견제 대상이었던 한국 화교들이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과 함께 고른 이민지가 싱가포르이기도 하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둘 다 익숙해서 한식당 내진 한국식 중국집을 경영하며 한국 유학생 및 관광객을 상대하기도 하고 밑에는 조선족이나 인도네시아인 등을 부려 먹는다.
원래는 북한과 무비자 협정을 맺은 몇 안되는 나라였는데, 당시 서로 30일 무비자가 가능했었는데, 결국 대북제재를 동참한다는 의미로 2016년 10월 1일부터 무비자협정을 파기한다고 발표했다. # 그리고 고려항공의 취항도 금지당하고 북한 국적자의 입국도 정식 금지되었다. 말 그대로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순간으로 이제 북한인은 갈 수 있는 나라도 없다.
16.2 중국
싱가포르에 워낙 중국계가 많고 중국 대륙과의 교류도 많지만 경제력의 차이가 있고 중국 본토인들이 이주노동자로 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렇게 친밀한 사이는 아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 정치적으로는 어중간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밀접하다고 보면 된다.[55]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분방해서, 리셴룽 현 총리는 중국과 수교 직후에 대만을 방문해서 중국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같은 중화권 국가인데 뭔 상관이냐는 반응으로 한국에서 양안관계를 다루는 태도와 같다.[56] 싱가포르군 일부는 대만에서 합동훈련을 한다고도 한다.[57]
한편으로는 리 총리가 타이완 독립운동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물론 중국시장을 의식한 립 서비스일 뿐이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에서 퇴출당해 독립을 "당한"거라서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남중국해를 끼고 있는 엄연한 분쟁 당사국이며 그 분쟁에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및 미국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58] 게다가 중국인의 불법체류를 우려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중국인은 같은 불법체류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인이나 필리핀인, 태국인과 함께 최장 2~3시간의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밟게 된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국적자들은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보내주는 것과는 대비된다. [59]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면서[60] 불법체류자가 늘어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영어를 못하는 이들 외국인, 그중에서 중국 불법이민자들은 차이나타운에서 싱가포르인들이 피하는 막노동에 종사하며 싱가포르인들의 천대를 받는데 요즘 그 숫자가 늘고 있어서 싱가포르 정부에서도 중국인의 입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국적자와 함께 까다롭게 틀어막는 중이다.[61] 별로 재미 없는 취소선 드립이 있었는데 사실 연방 축출 이전 중국계들 사이에서 어차피 아니꼬우니 독립하자는 기운도 조금 있기는 했다. 문제는 너무 갑작스러웠을 뿐이다.
2013년에는 중국인 투자이민을 받으려다 취소하여 이미 이민비자를 받은 이들도 비자가 취소되어버렸다! 이런 이유로 싱가포르에서 중국어가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이 중국어를 쓸 경우 한국인으로 인정받기 어려우므로 중국어를 알아도 영어를 쓰는게 더 낫다.[62]
중국계들이 대세인 나라라 그런지, 중국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믿고 가끔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기도 하지만 친서방국가인 싱가포르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한편 조선족 중에서 중국 한족을 따라 싱가포르에 이민 온 조선족들도 있는데 이들은 차이나타운에 주로 거주하고 청소부를 하거나 한국 교민이 하는 업체에서 막일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현지 한식당들의 경우 이렇게 설거지나 배달 등 막노동에 종사하는 조선족계 중국인이 흔히 보인다.
참고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해 9단선이 이 나라 영해를 쌈싸 먹는다(...) 이를 근거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여기까지 기승을 부리자 이 나라도 남중국해 분쟁에 인도네시아 및 호주와 연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게 된다. 이제는 엄연한 분쟁 당사국이라는 것. 중국이 자기들 국력을 믿고 이 조그만 나라를 어찌 해볼려 하지만 미군이 주둔하는데다 영연방 체계 내에서 호주 및 영국과도 동맹을 맺고 있어서 만만치 않다. 결국 중국 내에서 싱가포르를 손 봐줘야하는 주장을 하고있다. #
물론 중국 남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기도 하다 보니 그런지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중국과 교류를 많이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DP의 20%가 중국과 관련된 거라고 한다. 이는 가장 많이 의존하는 수치다. #
S&P에서도 중국 성장률이 낮아지면 9번째로 크게 피해를 입을 국가로 보았다. #
그리고 중국에 투자한 싱가포르 자본도 꽤 많다. 물론 이는 싱가포르에게 득이면 득이지 실은 절대 아닌게 중국이 어깃장 놓으면 이 자본을 무기화해 철수시키면 된다.
그리고 중국본토에서 쏟아져오는 수 많은 노동자들의 러쉬에 그만 싱가포르의 영어 구사율이 내려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진짜다. 버스 기사들의 경우 과거 말레이계나 인도계 등 하층민들이 주류였으나 현재는 모두 중국본토인 노동자들이 하고 있으며 영어를 한 마디도 안 하고 중국어만 쓰며 버티고 있는 이들[63]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영어가 안 통해 불편을 겪는다. 재래시장도 과거엔 영어가 잘 통했는데 중국 이민자들이 하는 가게가 늘면서 점차 영어 구사율이 내려가는 중. 이 현상이 심한 곳이 특히 탄종 파가 등 차이나타운이다. 이대로 가면 홍콩의 구룡반도나 신계처럼 영어 구사율이 엄청나게 내려가는 상황까지도 우려되며 싱가포르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어 능력이 안 되는 자들에게 이민 비자를 내 주지 않는 방법이 있지만 이 경우 차별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는데다 외교 분쟁 여지도 있어서 그렇게는 못 하고 홍콩처럼 정부 차원에서 대륙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서 히스패닉들이 영어 한 마디도 안 하고 스페인어를 쓰면서 버티는 거랑 같은 모양새이다. 당연히 싱가포리언들은 이들을 매우 극혐한다. 싱가포르에 살면서 영어 한 마디도 안 할려고 하기 때문에 언짢게 본다.
16.3 말레이시아
대략 1965년까지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국으로 있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와 한 국가에 속했으며 1963년 말레이시아가 독립할 때 말레이시아령에 속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1965년에 말레이시아 연방령에서 이탈 및 탈퇴당하고 분리독립을 선포하여 지금의 독립공화국이 되었고 독립 이후에는 말레이시아와 애증관계를 맺고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 총리가 만나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데 합의했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그전부터 싱가포르는 물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처지라..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로 놓여진 대교를 지나다보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이어진 상하수도관을 구경할수 있다고 한다. 또 올림픽 같은 국제무대에서 싱가포르 선수들 다 떨어지면 말레이시아 선수들 응원도 한다니 확실히 애증관계(…)유럽의 어느 나라? 1994년부터 말레이시아 프로 축구 리그에 싱가포르 팀인 Lions XII 구단이 들어가 있었다. 다만 말레이시아 대표로 AFC컵에 나갈 수는 없다. 그간 MOU에 따라 기간을 연장해가며 리그에 있었으나, 2015년 11월에 연장을 하지 않아서 싱가포르 팀이 리그에서 쫓겨나버렸다.(...)
16.4 일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친밀한 관계이다. 물론 2차대전 시기 일본군에게 혹독한 경험을 했고[64] 지금도 싱가포르 역사 교과서에서는 일본을 제국주의 침략자라고 가르치지만 현실적으로 무역을 주산업으로 삼는 싱가포르는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일본인 이민들도 많이 건너갔다. 오차드 쪽 시내로 나가면 백화점들이 다카시마야, 이세탄 등 일본 백화점들이 많다. 일본 제품들도 많이 수입해서 편의점에 가면 일본 과자나 음료수도 간간히 보인다.
16.5 기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접목한 나라답게 소련과 우호관계를 유지한 몇 안 되는 서방 국가이다. 프랑스 정도가 소련과 관계가 좋았던 서방국가로 한국도 한소 수교 이전 이 프랑스를 통해 모스크바를 드나들거나 삼각 무역을 했다[65] 창이국제공항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직항편도 일찍이 뚫려있어서 한소 직항 개설 전 싱가포르를 거쳐 소련을 들어가기도 했다. 알다시피 미국과 영국, 일본은 소련과 적대 관계였으며[66] 중화민국은 비공식 관계를 유지했으나 공식적 외교 관계는 없었고, 대한민국은 북한의 존재 때문에 소련이 태클을 걸면 걸었지 우호적일 리 없어서 소련이 냉전시절 국군의 주적으로 들어갔으므로 말이 필요없다.[67]
정치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와 밀접하고 이들과 같이 군사훈련도 한다. 그리고 싱가포르에는 셈바왕 해군기지와 창이 공군기지, 파야레바 공군기지 등에 미합중국 해군 및 미합중국 공군이 주둔한다. 태국과 함께 미군이 주둔하는 몇 안되는 동남아 국가로 이 기지에서 나간 이지스함 라센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함과 대치했다.
17 대중매체에서의 싱가포르
일본의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 C에서는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인 '동남아시아 금융가'가 파산하는 바람에 나라 자체가 증발해버렸다. 후덜덜(...)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소설인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Z에서도 아이슬란드와 더불어 지도에서 완전히 지워진 두 나라 중 하나로 언급된다. 영토의 면적이 작고 물류 중심지로써 유동인구가 많은 싱가포르의 특성상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몰락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서전즈에서도 외계인의 공격을 받는다. 왠지 대중매체에 나오기만 하면 망하는 것 같다.
화려한 식탁의 주인공 코엔지 마키토가 태어난 국가이기도 하다. 다만 그의 부모님은 모두 일본인이다.
애니메이션 플라스틱 메모리즈의 배경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 포에버 전이 끝나고 죠타로 일행이 탄 배가 도착한 곳이 싱가포르이며, 여기서 저주의 데보 전이 벌어진다.
18 스포츠
동남아 대부분이 그렇듯이 싱가포르도 축구가 당연히 인기가 많다. 'S리그'라는 이름으로 3부 리그까지 갖추고 있으며 워낙 돈이 많다보니 리그가 동남아권에서 가장 안정적인 곳으로 꼽힌다. 리그, FA컵 우승 팀이 AFC컵에 진출 자격을 얻는다. 2년전까진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AFC 챔피언스 리그로 나갔지만 동네북이 되면서 리그 랭킹이 하락되었기 때문이다. 자격이 부활되었는지 2015년에는 워리어스 FC가 플레이오프 2단계까지 진출하였다가, 광저우 푸리에 막혀 3단계 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 한국계, 중국계, 일본계, 인도계들로 이뤄진 축구팀이 프로리그로 들어가 팀을 이루기도 한다. 한국계들로 이뤄진 코리안 수퍼레즈라는 팀이 있으나 리그에서 하위권에 맴돌다가 2부 리그로 강등당했다. 그 밖에도 프랑스계로 이뤄진 에톨리 FC나 일본 J리그 위성구단인 알비레스 니이가타 FC, 중국리그 위성구단인 북경 궈안 탈런트 같은 팀이 있다.
참고로 2011년 리그 2위(아쉽게 승점 2점차로 준우승) 및 FA컵을 우승한 홈 유나이티드는 감독이 한국 축구선수이던 이임생이었다. 몇 해동안 리그 중위권이던 팀을 일약 강호급으로 변화시켜 2012년부터 4년동안 연장계약을 했다가, 인천 계약 건으로 사임하였다. 그리고 인천과 계약 불발, 중국에 갔다
하지만 동남아를 벗어나면 아시아 약체로 팍 떨어진다. 국가대표팀은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할 것.
단, 축구도 승부조작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2012년에는 프로리그 승부조작에 처음으로 한국선수 2명 및 한국 조폭 세력이 끼어든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9번째로 걸린 리그 승부조작일 정도다. 덕분에 리그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선수를 조사하는 세계 유일 축구리그가 되었다고 한다.
축구 외에는 카누, 요트, 배드민턴 등이 인기있는 스포츠로 꼽히며, 동남아시안 게임에선 꽤 상위권 성적을 각각 보이긴 하지만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으로 가면 크게 강세인 종목은 눈에 띄지 않는다. 올림픽에서도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밖에 따지 못했을 정도.
그러다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100미터 수영 접영에서 마이클 펠프스를 제치고 조셉 스쿨링이 금메달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사격), 피지(럭비 7인제)와 더불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받았다. 그동안 싱가포르 측은 금메달 수상자에서 8억원이 넘는 세계 최대 상금을 걸었는데 드디어 이 돈을 받게 된 셈.(참고로 한국은 6천만원 정도,일본이 3천만원이며 중국조차도 1억이 채 안된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이 3억이 좀 안되는 상금을 주며 세계최대 금메달 포상금을 지급했었다.) 문제는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도 병역 면제가 안된다는 점. 대한민국처럼 병역 특례있으면 진작에 땄을수도?? 단, 싱가포르 국방부에서는 스쿨링에게 다시 한번 병역 연기를 허가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군대를 이대로 갔다가는 자카르타 2018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따는 것에 지장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 ↑ 전 지역
- ↑ #
- ↑ .신가파(新加坡)는 중국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 .சிங்கப்பூர்는 타밀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이다. 국어이자 다른 공용어인 말레이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라틴 문자로 쓰는 데다가 말레이어 국호도 영어 국호처럼 sg로 줄여 써도 아무런 하자가 없으므로 굳이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따로 등록하지 않았다.
- ↑ 싱가포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간체자를 표준 한자 자형으로 쓴다. 정체자도 쓰긴 하지만...
- ↑ 싱가포르의 국가브랜드
- ↑ 다만 말레이인과 남방화교는 혈통적으로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 편이기는 하다.(오스트로네시아어족 참조) 물론 관련이 있어봐야 이미 수천년전에 갈라졌던데다가 오랜세월을 걸치면서 문화적으로 관련이 별로 없는 상태 한국에서 북방계 남방계 따지듯이 크게 의미가 없는 얘기지만
- ↑ 호주, 뉴질랜드가 영국인이 이주해 만든 나라인것처럼 싱가포르도 중국인이 이주해 만든 나라이기도 하다. 원주민이 따로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 ↑ 고양이 품종이기도 하다.
- ↑ 국영 투자회사. 우리나라 회사들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 ↑ 북쪽 말레이시아, 남쪽 인도네시아에 동쪽의 브루나이까지 마인어권이다.
- ↑ 당연한 말이지만 원래 주변국일수록 교류가 많기 때문에 많이 배운다. 한국에서 일본어나 중국어를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보다 훨씬 많이 배우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 ↑ 예를 들어 metre는 정자이고 meter는 오탈자로 본다.
- ↑ 홍콩은 반대로 미국식 영어가 구어로 많이들 쓰인다. 특히 젊은 층의 80%는 미국 유학생이고 채팅 등도 광동어와 미국식 영어 특히 속어가 섞여 쓰인다. 표기는 영국식이다.
- ↑ 그래서 그런지 도타 2를 동남아 서버에서 하면 보이스톡으로 go la go la 라고 하는 플레이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 ↑ 사실 표준중국어는 강제로 이식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예 헌법에 공용어를 Chinese가 아니라 Mandarin으로 적어서 빼도 박도 못하게 해놨지만 화교 대부분은 원래 관화 사용자가 아니었다.
물론 잘 정착이 되긴 했지만 중화민국 국민 대부분도 원래 관화 사용자는 아니긴 했다.그럼에도 이렇게 한 것은 다양한 방언을 쓰는 화교들 사이의 통일된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한 것과, 화교들의 중국어를 두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의 표준어인 관화로 통일시키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당장 리콴유의 영문 이름만 봐도 관화가 아닌 방언식이다. - ↑ 금지된 것이 허용된 것보다 더 많다. 주변국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도 이슬람교가 주류인 국가라 술 마시고 방탕하게 노는 유흥문화는 적은 편이다.
- ↑ 홍콩 인구의 30%는 중국 본토인이다. 대륙의 13억 쪽수를 감안하면 영어가 안 통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수 있다. 그리고 홍콩은 다민족이라기보다는 광동계가 대부분이라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굳이 쓸 필요가 없으므로, 옆사람과 이야기하고 살려면 영어가 필요한 싱가포르보다는 평균 영어실력이 좀 더 딸릴 수밖에 없다.
- ↑ 가톨릭+정교회+개신교 등 기타 독립교회 및 이단 사이비 제외 소수 종파.
- ↑ CCM이 아닌 진짜 세속가수다.
- ↑ 건기와 우기(11-1월)가 있긴 한데 어차피 건기에도 월강수량이 150mm를 넘어간다.
- ↑ 에어컨이 없었으면 싱가포르같은 열대 지방에서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으니, 결국 오늘날 싱가포르의 경제적 번영의 일등공신은 에어컨(!)이라는 것. 묘하게 말이 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한국의 한여름+습도+도시 삼중결합이 이루어지니 매우 덥다. 차라리 LA나 밴쿠버처럼 습도가 낮으면 살 만 한데 그것도 아니다. 밖을 그냥 돌아다니면 기운이 많이 빠진다.
- ↑ 밖은 30~35도, 안은 18~20도
- ↑ 특히나 도시 관광버스의 2층에 앉아 있으면 뭐. 비는 맞는 거라고 자조하든가 1층으로 가서 있든가. 사람이 적다면 2층 뒤쪽에서 비를 피할 수는 있으나, 바람에 실려오는 비까지는...
- ↑ 우드랜즈는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주요한 관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싱가폴 시내버스 중 말레이시아로 건너가는 2개의 노선인 160번과 170번 버스와 여러 노선들이 전부 이곳의 체크포인트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간다. 이 철도가 한때는 교통이 약간 애매한 부킷티마를 지나갔다. 역은 폐역되었어도 주변에 약 3~4개의 검은색 트러스 철교가 남아있는데 바로 이 철도가 지나가는 철교다.
- ↑ 서유럽과 터키 사이를 이었던 오리엔트 특급의 동남아시아 버전.
- ↑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역은 KL 센트럴 역이고 쿠알라룸푸르 역은 전철전용역 정도로 위상이 격하되었지만 이스턴 오리엔탈 특급열차는 여전히 쿠알라룸푸르 역에만 정차한다.
- ↑ 도로 위에 ERP라고 되어 있는 게
그리고 요금이 표시되는 게수도 없이 보일 거다. 어느 길이고 하이패스가 되어 있는 셈. - ↑ 할증 시간이 독특하다. 오후 5시부터 아침 6시까지로 러시아워 할증이다! 패키지 관광으로 여행오면 관광버스 통과 때 요금 나가는 걸 볼수가 있다.
- ↑ 버스 기사님들 대부분이 중국 대륙에서 오신 분들이다.(...) 원래 말레이인이나 인도인들이었는데 어느 새 중국 본토인들로 바뀌었다.
- ↑ 잘 걸리지 않지만 걸리면 지갑 현금 다 털린다(...)
- ↑ 휠체어 제외. 휠체어 발판이 뒷문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승차를 위해선 앞쪽 단말기에 카드를 찍어야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중에 한국인 아줌마들이 뒷문승차 하려다가 기사 아저씨가 빡도는 상황도 있었다.
- ↑ 요즘은 버스기사님 들이 동전통을 내리면 자동으로 영수증이 나오니 안심하자.
- ↑ O-level 과정을 따르는 중학교에서는 75점.
- ↑ 서구 선진국들과 비교해보면 큰 편이다. 지니계수 0.46 정도로 0.2~0.3대를 오가는 대다수 선진국에 비해 크고 선진국 중 빈부격차가 가장 큰 축에 드는 미국이나, 경제 발전도상에 있어 빈부격차가 큰 중국과 비슷하다. 다만 영국 같은 서구 선진국들은 대체로 OECD 기준을 따라 지니계수를 산출하는데 싱가포르는 OECD 가입국이 아니라 서로 산출 기준이 다를 수 있다.
- ↑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무냉방차(논 에어컨/Non-aircon)차가 돌아다녔다. 2012년쯤에 대규모로 버스를 대수선 한 후에는 전부 냉방이 가능하다. 참고로 냉방버스보다 요금이 한국돈으로 50원~200원정도 쌌었다.
아침시간대에는 냉방이 빵빵하다 못해 안경 쓴 사람은 버스에서 나오면 안경에 김이 서릴 정도인데, 막상 필요한 오후에 해가 중천일때는 잘 안틀어준다. - ↑ 현금을 낼 경우 거스름 돈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거리마다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정류소에 붙은 노선도 거리표와 요금표를 봐가면서 요금계산을 일일이 해야한다(...). 출퇴근시간 등 요금이 시간마다 다르고 별게 다 있으니 영어가 안통하면 매우 힘들기도 하다. 참고로 외국인은 청소년 어린이 상관없이 어른요금으로 받는 기사님들이 많으니 주의하자.
- ↑ 인도인이 살인이나 과로도 아니고 불행한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왜 별 상관도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뜬금없이 폭동을 일으키는지 납득이 안 된다면, 그게 정답이다.(…) 싱가포르 내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는 이미 불만이 쌓인 끝에 해당 인도인 노동자의 사망이 방아쇠가 되었을 뿐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인도 내에서는 이런 일이 드문 것도 아니다. 연예인이 자연사했더니 폭동이 일어난 사례마저 있을 정도.(…)
- ↑ 90년대까지만 해도 인도계의 출산율은 중국계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는 시대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비슷해졌고, 말레이계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출산율이 월등히 높은 편이었지만 2010년대 와서는 바닥으로 떨어져나가고있는 중이다.
- ↑ 진짜로 돈만 많은 북한이 있긴하다. 바로 중동 최악의 꼴통국가라고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 ↑ 홍콩에도 많이 가고 싶어한다. 법적으로 자국령이면서 선진국 수준의 지역이기 때문.
- ↑ 일전에 메이드가 주인집 할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가 메이드를 심하게 폭행한 사실이 이웃 주민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오히려 유족 측에서도 메이드 편을 들어주었다. 결국 사건은 징역 몇십 년 정도로 마무리 지어졌다. 싱가포르 법원이 살인에 대해 거의 사형을 때린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나마도 매우 관대하게 처벌한 것이다.
- ↑ 복건성 사투리로 붉은 머리(紅毛, âng-mo͘)라는 뜻
- ↑ 과거에는 어글리 코리안도 이들 못지 않게 유명했지만 인지도는 이전보다 많이 낮아진 상태. 그러나 아직 필리핀 등에서는 돈 자랑하고 추태부리다 끔살당하는 경우가 많다. 어글리 차이니즈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미국인들도 멕시코에 가서 이렇게 거하게들 깽판을 치곤 한다. 이유인 즉슨 과거 멕시코가 미국과의 전쟁으로 막대한 영토를 잃으며 한때 미 해병대에게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점령당한 적도 있는 전례가 있는지라(미 해병대 군가가 멕시코 점령 이야기로 시작될 정도) 자기나라보다 약하다고 우습게 보여 맘껏 활개치는 것이다. 예로 아카풀코는 봄방학 때 놀러오는 미국 대학생들이 난교, 마약 복용, 과음, 폭력사태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영어와 스페인어로 경고문을 쓸 정도다. 제발
나대지 좀 말고멕시코에선 멕시코 법을 지키라는 것. - ↑ 물론 안 보이는데서는 담배꽁초를 막 버리며 특히 원주민인 말레이인 거주지는 쓰레기를 꽤 많이 던진다. 도심은 곳곳에 CCTV가 있어 못 그런다. 안 걸리면 장땡이지만 불행히도 50%의 확률로 걸린다.
- ↑ 껌은 도로나 인도의 청결을 위해 1980년대부터 금지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법이 조금 약해졌는지 상업적 용도(판매 등등)거나 길에 뱉지만 않으면 싱가포르 내로 반입이 되거나 주변 사람들과 나눠 씹는 조건하에서만 허락된다.
- ↑ MRT에서는 두리안도 반입 금지다.(!) 이유는 바로 그 특유의 냄새 때문. 이 규정이 쓰여있는 안내판을 본 외국 관광객들은 매우 신기해한다.
- ↑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이제 타나' 싶으면 꺾어져 다른 쪽으로 가는(완전히 지그재그다) 경우가 많으니,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포기하는 게 좋을 지도. 차량이 자주 오고 탑승 장소가 둘인데도 그렇다.
완전히 무한경쟁(이 줄이다 싶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타야지, 조금이라도 망설이면 옆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 있다.)인데다 타도 별 것 없는 상하이 난징루 트램보단 낫다. - ↑ 그런데도 뒤쪽으로 가면 잘 들리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영어
듣기 평가다! - ↑ 하지만 모기는 철저하게 잡아낸다. 센토사 섬이나 숲 같은 곳이 아니면 벌레 물릴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정 필요하면 가디언이나 약국 같은 곳에 가서 호랑이연고나 모기 차단로션 같은 것들을 사두자.
- ↑ 싱가포르의 국토는 서울보다 조금 더 크지만 구경거리가 너무 적고 자연 친화적이다 보니 체감상 서울보다 훨씬 작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싱가포르 관광 상품 중에도 이웃하는 외국의 섬이나 도시에 다녀오는 것도 있다.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홍콩연계 및 타이항공을 이용하는 태국 방콕연계도 흔하다.
- ↑ 비슷한 처지인 홍콩은 상대적으로 인간미가 있는 편이다. 특히 작은 상점 등은 자기만 안 바쁘면 구경 온 손님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는 한다. 그것도 유창한 영어로 말이다. 홍콩인이 싱가포르인들을 까는 멘트가 영혼 없는 로봇들이라는 것이다.
- ↑ 두산중공업은 2016년까지 브라질, 싱가포르 등에 부품공급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 ↑ 2008년 기준 80억 달러의 흑자다.
- ↑ 취소선 드립과 달리 현재 북한 고위층의 방문은 대북제재로 인해 끊겼다. 사실 상 입국 금지 조치 때문.
- ↑ 당장 미국이 완성하려는 대중국 포위망에 일본-대만-필리핀과 함께 이 나라가 들어간다. 그리고 이 나라는 미국이 주도하는 TPP 창설국이다.
- ↑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만을 비공식 방문하기는 했는데 중국대사관에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 ↑ 싱가포르에 없는 고산 등의 훈련여건을 대만이 제공해준다.
- ↑ 그래도 중화민국의 타이핑다오는 영유권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 ↑ 간단히 말하면 일반적인 한국인에게 있어서 영국이나 미국 입국 심사 수준을 생각하면 된다. 중국 본토 여권의 경우 원칙적으로 도착비자 발급으로 되어있으나 이게 되게 까다로워 재정보증이 가능한 일부 부유층을 빼면 사실 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있는 비자도 날리는 판에 신규발급을 해줄 리 없다. 그 이유는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인 부자들이 자국의 모순과 수많은 사회적 시한폭탄들 때문에 선진국으로 이민을 원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 ↑ 여기에 탈북자, 조선족도 있다!
- ↑ 중국본토 후커우 보유자들과 필리핀인의 입국이 제일 힘들고 그 다음이 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미얀마인이다. 중국대륙인은 취업비자도 안나오고 중국대학은 대졸로 인정도 안 된다. 단 대만 대학은 인정. 말 그대로 대놓고 티나게 중국을 멀리 한다.
- ↑ 물론 한국식 콩글리쉬를 쓸거긴 하지만 다 알아 듣는다. 어차피 원어민은 아니다.
- ↑ 표준중국어가 화어라는 이름으로 엄연히 공용어로 쓰이는지라 이게 가능하다. 한자도 간체자를 쓴다! 중국이랑 똑같다.
- ↑ 싱가포르 사람들이 대부분 화교들이라 중국과 전쟁하고 있었던 일본군이 이들을 많이 학살했다. 싱가포르 북부의 풍골 비치와 창이에서 특히 심했고 현재 괴담의 소재이다.
- ↑ 1993년까지 비슷한 형식으로 일본을 거쳐 중화인민공화국과 간접 무역을 하거나 베이징에 들어가기도 했다. 직접 중국을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수교 후 3년이 지난 1995년.
- ↑ 그러나 이런 나라들은 소련과 정상적으로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다. 소련이 아시아에서 맨 마지막에 수교한 국가가 한국이다. 소련이 한국과 수교를 안 한 이유는 북한을 정통으로 보고 대한민국을 미국 식민지라며 승인조차 안해서였다. 물론 일본이나 미국, 영국 비행기는 소련 영내 취항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소련영공 통과가 금지되는 적국 국적기였다. 캐세이퍼시픽은 소련 붕괴 후에야 북극항로를 뚫는게 가능했을 정도. 일본의 경우 중국 영공은 1971년 이후 통과 가능했다.
- ↑ 당장 전방의 수 많은 대전차 장벽은 북한군 외 소련군의 대규모 기갑부대의 남침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었다. 동해시 주둔 1함대는 소련의 킬로급 잠수함과 자주 대치했었고 소련 전투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에도 대한해협 및 부산 앞바다, 울릉도 등의 영공을 침범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소련 전략자산의 1차목표는 물론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이었으나 한국군 및 자위대도 주적이었다. 현재도 러시아 정찰기나 폭격기 등이 한일 양국의 미군 및 이를 보조하는 자위대를 견제하고자 대한해협 등에서 위협 비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