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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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巨人

파일:Attachment/giant.jpg
거인(El Coloso), 1808년[1]

巨人(Giant). 말 그대로 큰 사람. 반대말은 소인이다. 키 큰 사람들을 지칭할 때에도 자주 쓰이기는 하나, 여기서 설명하는 거인은 일반인보다 큰 수준이 아닌 인간보다 큰 거인을 지칭한다.

전 세계 수많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초월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크고 아름다운 것에 가진 경외감과 공포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라 할 수 있다. 고대로 갈수록 주요 대상은 자연지물이나 자연현상 그 자체이고, 거인으로 묘사되는 신들은 대부분 자연현상의 상징인 신들이 많다.

세계 곳곳의 신화를 보면 이런 거인은 항상 등장하는데 겨울의 추위를 상징하는 북유럽 신화의 서리거인들은 오딘을 위시한 신들의 숙적이고,[2]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티탄이나 헤카톤케이레스 역시 거인과 치환할 수 있다. 성경히브리 신화에서 등장하는 네피림이라는 존재도 인간과 천사 사이에 태어난 거인이고, 롤랑뒤랑달을 얻기 위해 쓰러트렸다는 유트문더스 역시 거인이며, 한국 설화에도 거인은 등장하는데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 할망처럼 , 을 만든다든지, 큰 체구로 사람들을 돕는다든지 하는 선역을 맡는 경우가 많으나 제주도 등의 전설에는 바람의 신 영등 얘기에 나오는 사람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들처럼(참고로 영등은 이들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다가 들통나 죽임을 당한다.) 사람을 잡아먹거나 해하는 거인에 대한 얘기가 있다고 한다.

또한 태초에 거인이 존재하였고 이 거인이 죽어서 장기기증(?)을 통해 세계가 형성되는 창세신화도 많다. 북유럽 신화의 이미르, 중국의 반고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고대에는 혼자서 장정 여럿을 상대하는 거인 무장의 이야기가 여럿 전해져 오는데 이것은 고대의 초기 농경민이 영양 부족으로 워낙 평균 키가 작아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어 제대로 발육한 전사는 일반 병사보다 키가 수 십 센티 이상 큰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윗골리앗의 전설도 그런 이유에서 나온 것. 다만 이런 일기당천의 무장들의 활약도 병사 개인보다는 전술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기원 전 5세기 경부터는 사라진다.

실제로는 신화나 전설에 나오는 것처럼 일반 인간보다 키가 몇 배나 큰 거인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면 길이가 늘어나면 무게는 그 세제곱 배로 늘어나기 때문. 가령 키가 170cm이고 몸무게가 65Kg 정도인 평범한 체형의 키를 2배로 늘인다 가정하면 몸무게는 8배인 520Kg에 달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인간의 형상을 한 거대한 생물체는 결국 다리가 스스로를 지탱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현대 판타지에선 신체 구성 성분부터 차이가 크다는 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현실에서 일반인들의 생각으로 운동선수만 즐비할 것 같은 신장 2m 이상의 사람들 중에 운동선수는 커녕 오히려 무릎관절 질환이 생겨 거동할 때 지팡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3] 그리고 똑같이 100kg의 몸무게를 가진 남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키 193cm일 경우 정상 체중, 키 180cm일 경우 보통보다 조금 더 나가는 수준인 데에 비해 키 170cm일 경우 심각한 과체중이다.

때때로 거인이 가진 내적인 의미를 따와서 '작은 거인'이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 걸 볼 수 있다. 그 예로는 해리 트루먼의 별명인 '작은 거인'이 있다.

1.1 거인 캐릭터의 특징

1.2 거인(거한) 캐릭터 목록

아래의 목록에는 인간의 몇 배나 되는 거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보다 큰 거한 캐릭터도 들어간다.

1.2.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거인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거인에 대해서는 거인(워크래프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산악거인, 바다거인을 시작으로 많은 거인들이 등장했다.

1.2.2 진격의 거인의 거인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 존재에 대해서는 거인(진격의 거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2.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개념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등장 개념에 대해서는 거인(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2.4 얼음과 불의 노래의 거인족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종족에 대해서는 거인(얼음과 불의 노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2.4.1 관련 문서

1.3 교향곡 거인

구스타프 말러의 첫번째 교향곡. 말러가 붙인 제목이지만 나중에 삭제했다. 하지만 뭔가 크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냥 거인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작 말러의 교향곡에서 이 곡은 길이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나 작은 편이다. 더 자세한 것은 교향곡 제1번(말러) 문서 참조.

1.4 '~자이언츠'라는 이름을 가진 프로야구팀의 별칭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은 일반적으로 갈매기이지만 한화 이글스독수리 이미지가 겹치기 때문에 《최훈의 프로야구 카툰》에서는 통조림 브랜드 그린 자이언트에 나오는 거인과 닮은 푸르딩딩한 거인 캐릭터로 나왔다.

1.5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개인을 의미하는 비유 중 하나

정치를 다룬 글에서 가끔 가다 쓰는 표현이다. 너무나도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독재자인 것도 아니라면 거인이라는 비유를 쓸 때가 있다. 좋은 쪽으로도 쓰이고 나쁜 쪽으로도 쓰인다.

덩샤오핑, 넬슨 만델라 등이 거인으로 불리우기도 했던 정치인들이다.

2 擧人

중국에서 관리 등용 시험에 응시하던 사람. 또 그 합격자.

  1. 본래는 고야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프란시스코 데 고야가 아닌 그 제자가 그린 작품이라는 것이 2008년에 밝혀졌다. 하지만 여전히 미술관 고야 코너에 걸려있다.
  2. 참고로 오딘은 토르와 마찬가지로 원래 태풍의 상징으로 추정된다.
  3. 그것도 젊은 나이부터 그런 경우도 있고 보통 30~40대 정도면 지팡이 사용을 시작한다. 그런 일 없으려면 젊을 때부터 일반인들보다 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가동성을 유지하며 근육을 단련하고 체중도 조절해야 한다. 심지어 평생을 운동해 온 서장훈의 경우도 선수 시절 당했던 무릎부상의 후유증이 잘 낫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종족은 요정이지만 거대해졌을 때 다들 거인이라 칭했으므로 목록에 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