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이름

(고유어 이름에서 넘어옴)

1 개요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이름은 각 음절에 해당하는 한자가 있지만, (성씨를 제외하고[1]) 한자로 표기하지 않는 이름들이 있는데, 이를 순우리말 이름이라고 한다. 좁은 의미로는 성을 제외한 이름 부분이 순우리말로 되어 있어야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이름 부분에 한국 전용 한자를 사용한 경우까지도 포함된다.

물론 신상명세서 등에 한자로 표기해야 할 때는 한글도 일종의 한자로 다루기 때문에 성씨만 한자로 쓰고 나머지는 한글로 쓰면 되고, 중국 등지에서 활동해야 할 경우에는 음이 비슷한 한자를 따서 한자 이름을 지으면 된다.(예시: 장나라장娜拉(nala 한국한자음은 나랍))[2] 사실 이런 경우에는 엄밀히 말해서 한자이름이 아니라, 중국쪽에서 보면 외래어의 음역에 속하며, 비한자권의 이름들도 중국에서는 모두 어느 정도 음역의 법칙이 있어서 특정한자로 쓰게 되어 있다. (오바마는 奧巴馬라고 쓴다.)

언뜻 보기엔 고유어 이름 같지만 사실은 한자 표기가 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작명자의 의도가 중요하다. 사실 고유어 이름이지만, 한자 표기가 필요한 경우를 상정해서 일부러 노려서 짓거나, 우리말로도, 한자로도 풀이되는 중의적 효과를 노린 경우다. 물론 각 음절마다 해당하는 한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름 짓는 난이도가 높다.

반대로 한자이름 같은데, 한자표기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이름의 소리가 주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특정한 한자표기를 마련해 두지 않은 경우가 있고, 민족주의적 감정에서 한자이름으로 지어진 것을, 법적으로 한자표기를 빼버린 경우도 있다. 그리고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등록할 경우는 넓은 의미의 고유어 이름이 되는데,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인명용 한자의 음을 규정하고 있어 다른 식(외국식 혹은 내 맘대로 음 갖다 붙이기 등)으로 읽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인이 우리나라에 귀화했을 때 그렇다.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예규 제475호에서는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짓는 이름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를 개선하여 한글과 한자를 섞은 이름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기사

2 역사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토박이말 이름의 전통은 매우 오래되었다. 당연하게도,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한반도의 인명은 모두 순우리말 이름이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또는 중국고대문헌에 나오는 우리나라 인명이 한자 뜻과는 관계없이(음독), 혹은 소리와는 관계없이(훈독) 한자를 빌려 적은 토박이말 이름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테면 신라 충신 박제상(朴堤上) 같은 이름은 얼핏 무난한 한자어 인명으로 보이지만, 이표기로서 모말(毛末), 모마리질지(毛麻利叱智) 등이 존재한다. 질지(叱智)와 같은 것은 일종의 경칭으로 보이므로 실제 본명은 '모말(이)'에 가까운 고유어이며 堤上은 이를 모=못[3]=堤, 마리=머리=上 식으로 훈차한 표기인 것이다. 그밖에 해모수 해부루를 비롯하여 고대에 존재한 수많은 임금들의 이름도 순우리말(당시의 우리말) 이름이다. 이러한 이름짓기는 신라의 백제, 고구려 멸망 이후로 지배층부터 중국식 성씨 및 이름짓기가 유행하면서 점차 위상이 추락하고 점점 쓰이지 않게 되었으나, 민간에선 그래도[4]최근세까지 제법 쓰였다. 일례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가 엄마 곁에 잘 붙어 있으라는 뜻으로 '부투리'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것이 어느 책에 증언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고려 태조인 왕건도 원래 성이 왕(王)씨인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인 '왕건'의 앞소리인 왕을 성, 건을 이름으로 하여 왕씨의 시조가 된 것이다. 《고려사》 어디에도 왕건의 아버지 용건과 할아버지 작제건의 성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래 왕건은 왕(성) + 건(명)이 아니라 하나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 이름이 한자의 '왕건'(王建)인지 아님 당시의 어떤 순우리말 이름을 발음이 비슷하고 뜻이 좋은 임금 왕에 세울 건으로 옮긴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런 경향은 나중에 유교과거 제도의 보급으로 더욱 세가 붙어서 토박이말 이름은 평민,천민의 이름으로까지 떨어졌으며, 우리말도 점점 품위를 잃어갔다. 조선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의식의 확산으로 다음에 나오는 우리말 이름의 복권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나, 현재 한국인의 이름은 2음절에 한자어 형태소로 뜻을 부여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다.

과거에는 이름을 천하게 지을 때도 우리 말을 막 써서 짓기도 한다. 주로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이름을 천하게 지으면 어릴 적에 귀신이 잡아가지 않는다는 민간 신앙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있고(개똥이 등등), 진짜 천해서 그렇게 짓는 경우가 있었다(돌쇠, 마당쇠 등등). 현재는 당연히 거의 사멸했다.

3 국자와 고유어 이름

오래된 고유어 이름에는 그에 해당하는 우리말 전용 한자 - 흔히 자전에서 국자(國字)라고 하는 바로 그것 - 표기도 있다. 한글이 없었을때니 한자로 적지 않으면 무엇으로 적겠는가. '돌쇠' 등에서 보이는 乭, 釗나(순서대로 각각 '돌', '쇠'라고 읽는다. 의외로 현대에도 쓰인다. 예를 들면 이세돌), '임꺽정'의 '꺽' 자를 표기하는 巪 등.

현대에는 한글로 적으면 그만이며 인명용 한자 범위 내의 한자만 사용해야 하므로, 이런 한자가 더 만들어질 일은 없다.

4 고유어 이름 열풍

1980년대 초에서 1990년대 초까지, 대한민국에선 아기들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는 것이 국가적으로 유행한 적이 있었다. 역사적으로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독재정권과 미국에 대한 반발심이 커졌고, 이에 따라 자주적 위치를 강조하면서 우리말을 중시하게 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순우리말 이름이 많은 해를 보면 80년대 학번들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게 될 때를 즈음하여 전국적으로 유행했음을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 한별, 슬기, 아름 등의 이름이 문자 그대로 전국구로 깔려 버리는 계기가 된다. 당시에는 자식들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는 것이 정말로 아름다워 보였다고는 하지만, 정작 이 이름을 가진 본인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너무 흔해빠졌다고 생각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남들이 잘 안 쓰는 순우리말 이름을 짓자면 고대 한국어로 가거나 정말로 생경한 단어를 끌고 와야 하기 때문에[5] 거기다가 두세 글자의 범위를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뜻을 가진 순우리말 자체가 그렇게 흔하지 않기 때문에[6] 그에 따라 이 열풍 자체도 많이 수그러든 상태.

그리고 아이가 늙은 다음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지적도 많다. 어릴 때야 가람이니 새롬이니 하는 이름이 이뻐보이겠지만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서도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좀 거시기하지 않느냐는 말. 하지만 이는 순우리말 이름은 애들이나 쓴다는 관념이 담긴 편견에 불과하다. 어릴 애초에 순우리말 이름이 본격적으로 재등장한 것은 1980년대 초반부터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때 이름이 지어진 사람들은 지금 아무리 많이 쳐줘도 30대 안팎이다. 순우리말 이름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더 늙어서(...) 중장년층이 되어 우리 사회에 익숙해지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요즘 들어 순우리말 이름이 많이 쓰이지 않는 것은 그냥 유행이 지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현재 어르신들 중에 자주 쓰이는 이름들이나 글자들은 현재 10대~30대가 쓰면 민망하다거나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다. (예를 들면 복순, 말자 등등) 실제로 현재 20대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복순'이나 삼순이라고 소개하면 심중팔구 빵터지거나 민망해질텐데, 몇십 년 전만 해도 20대 여성 분들중에 (현재 할머님들 또래) 이런 이름은 흔하고, 더 이전으로 올라가면 그런 분들 부모님 세대에서는 심플하면서도 예쁜 이름이였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이름으로 노후대비를 하려고 촌스러운 이름으로 지어주는 일은 없으니까. 그냥 유행과 익숙함의 문제일 뿐이다.

여기에 별 걱정할 것도 없는 게, 한국특성상 나이 들면 들수록 이름보다 직책이나 다른 대명사로 대체되어 불리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학교 군대 나오면, 관공서나 병원 혹은 직장에서 누구누구 씨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직책으로 메꿔지고 (김부장 님, 박차장 님.) 나중에는 누구엄마 누구아빠 트리타고, 이순쯤 되면 이름보단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 이라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될것이다. 이나이쯤 되면 그나마 이름 불러주던 동년배들도 이름 서로 잘 안부른다. 실제로 독거노인 분들 이나 노인정 봉사활동 나가면 성함으로 부르면 어색해 하신다.

그런데 이런 열풍 자체는 약간 다른 형태로 일제강점기에도 한 번 있었다. 이 때는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반대하는 민족 계열 인사들이 자신의 호(號)를 순우리말로 바꾸는 방식. 한힌샘 주시경외솔 최현배가 유명하다. 이 영향으로 인해 캐릭터 이름을 명명 및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이름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 경우, 캐릭터의 특성과 이름의 원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짓는 경우도 많은 편(ex.피규어17 츠바사&히카루의 츠바사&히카루 → 나래&빛나).

고유어 이름이 한자어 이름에 비해서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하여 현지화 측면에서 상당히 잘 맞는 면이 있다.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화 로컬에서는 여전히 고유어 이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우리말으로 지은 이름이 되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5 개선점

  • 고유어 이름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2음절로 뿌리내린 한국 이름의 음절 수 인식을 3음절 이상으로 늘려 음절 구성을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중국어는 1음절에 하나의 완결된 뜻을 부여하기 때문에[7] 2음절만으로도 OO한 OO 또는 OO하고 OO하다와 같은 다양한 뜻을 담을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한자 2글자에 추상적인 뜻을 담아 짓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중국에서 이 형식을 받아들였는데, 일본은 이를 훈독함으로서 스타일은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토박이말에 담아내는 절충을 한 셈이다(よし+あき、のぶ+ひで).) 그러나 기존 일반명사에서 따오는 식의 우리말 이름은 단어 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화할 수 없으며, 2음절에 억지로 맞추려면 머릿글자를 따오는 약어나 줄임말 같은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8]

6 고유어 이름임을 알아내는 방법

  • 본인에게 물어본다.(…)
사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 한자 이름 같아 보이는데도 한자 표기가 없어서 순우리말 이름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인명용 한자로 쓸 수 없는 글자를 포함하고 있는지 본다.
예를 들면 '그림'이라는 이름은 '그'라는 음을 가지고 있는 인명용 한자가 없기 때문에 고유어 이름임을 알 수 있다. '꽃잎'이라는 이름은 인명용 한자로 '꽃' 자도 없고 '잎' 자도 없으므로 역시 순우리말 이름이다. '롱'[9], '별', '새', '솔', '울'[10] 등은 해당하는 인명용 한자가 있긴 하지만 한자 이름으로는 잘 안 쓰이며 고유어 이름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사항으로 세례명 이름이 있다.[11] 이건 한자어도 순우리말도 아니니 주의할 것.
  • 해당 이름의 중국어 표기를 본다.
중국 등에 알려진 유명인일 때 쓸 수 있는 방법. 중국에서는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는데, 한자가 있는 이름은 그 한자 이름을 쓰고 중국식으로 읽으며, 한자가 없는 이름(고유어 이름)은 이름과 비슷한 발음의 한자를 붙여 사용한다. 이 때 중국어 이름 한자를 우리 식으로 읽어서 한국 발음과 다르게 나오면 순우리말 이름이다.
'장나라'라는 이름은 상기했듯이 중국에서 张娜拉라고 표기하는데, 세 번째 글자를 한국에서는 으로 읽고 로는 읽지 않기 때문에 娜拉가 한국에서 호적에 등록되어 있는 공식 한자명이 아니며, 다시 말해 '나라'는 고유어 이름이다. 수영선수 정다래는 중국에서 鄭達萊라고 쓰는데, 두 번째 글자를 한국에서는 로 읽으므로 역시 순우리말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경우라 볼 수 있다.
다만 한자 이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자 표기를 다르게 쓰는 경우[12][13]가 있어서, 100%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찬열같은 경우에도 본명은 '알찬 열매'를 축약한 고유어의 이름이지만, 중국 활동에서는 음차하여 한자를 붙여 쓰기 때문에(한자로 똑같이 치환될 수 있는 경우라 더더욱) 알기 힘들다.

7 외국의 사례

일본의 인명은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지지만, 성씨를 제외한 이름 부분에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히라가나만 사용한 이름이 존재한다. 특히 여자 이름, 연예인 이름, 캐릭터 이름에 많다. 찾아보자. 히라가나와 한자를 섞어서 짓는 인명도 제한적이지만 존재한다. 주로 여성 인명에서 성씨와 맨 뒤의 코(こ)만 한자(子)로 쓰고 나머지 이름 부분은 히리가나로 쓰는 식. 한자어 이름에 가나만 쓰는 경우도 있다. りんご(본래는 林檎) 등.

일본 고유어 지명도 있다. 이들은 원래 한자 표기가 존재하나 공식적으로 빼버린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후쿠시마 현 이와키(いわき, 본래는 岩城나 磐城) 시, 사이타마 현의 사이타마(さいたま, 본래는 埼玉) 시 등이 있다. 다른 예는 한국어 위키백과가나 지명 문서를 참고하자.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일본에는 한자를 쓰더라도 훈독하는 이름이 많으며, 이런 이름은 대부분의 경우가 일본 고유어 이름이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일본 고유어 이름도 한자 표기를 보고 한국 한자어 이름으로 부르거나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김전일, 더 화이팅 등) 여기 참고.

8 고유어로 지어진 사람 이름의 예시

  • 체언 말고도, 용언의 어간도 자주 등장한다. 한국어가 원래 품사 전환이 자유로운 교착어이기도 하고, 위에 서술한 것처럼 사람 이름은 두세 글자로 끝내는 것이 보통인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고. 몇몇 예시는 한자 이름으로도 쓰는(쓸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는 고유어와 한자의 중의적인 의미를 노린 것이다. 어원상 본래 한자어이나 한자 표기를 잘 쓰지 않는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 男표는 남자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 女표는 여자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 男/女는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붙인다.
  • 경우에 따라 한자 이름으로도 쓰이는, 혹은 쓸 수 있는 이름은 /漢을 붙였다.(/漢)는 대한민국의 인명용 한자 중 해당 음절에 해당하는 한자가 존재하긴 하나 실제로는 잘 붙이지 않는 경우. (/漢)가 붙지 않은 이름은 그런 인명용 한자가 전혀 없는 이름을 뜻한다. 예를 들면 '꽃' 음(音)이 나는 한자는 없으므로 '꽃O' 형태의 이름은 100% 순우리말 이름이다.

8.1

  • 가람男/女(/漢)
  • 가온男/女(/漢) 가운데라는 뜻
  • 가을男/女(/漢)
  • 겨운男/女 : 다운, 다움, 겨움과 더불어 씨들만 전용으로 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정겨운', '정다운', '정다움','정겨움'
  • 겨레男/女 : 민족(民族)의 순우리말이다. 만일 성이 씨인 사람이 이 이름은 가질 경우 이 신문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한자 이름으로 착각할 경우 '겨례'로 쓰거나 간혹 '겨래'가 되기도 한다.
  • 겨울女 이 경우에도 씨인 사람이 쓰면 한겨울이 된다.
  • '겨울'의 줄임말, 또는 나뭇결이라 할 때의 '결'로서 일관된 패턴 같은 형식을 가진 무늬, 또는 성결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의 바탕을 뜻하는 순우리말. 성이 한씨일 경우 '한결'이란 이름이 된다.
  • 고은·고운 女/漢 : 고유어 '단어'가 아닌, 그냥 순우리말 이름이다. 이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형용사 "곱다"의 관형형 활용인 "고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한편, 음성모음인 'ㅜ'를 쓴 '고운'은 자칫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그런지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는 '고은'이라는 이름을 좀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 구슬女/漢 흔한 이름은 아니다. 한자로 쓸 경우는 球瑟 등으로 쓴다.
  • 그루男/女
  • 그림女 : 슈스케의 김그림 말고도 이런 이름을 쓰는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모 미술학원에선 김그림이란 이름의 미술대회 대상 수상자의 작품이 걸려 있었더라는 제보가 있기도 했다.
  • 꽃님女
  • 꽃뜰女
  • 꽃잎

8.2

  • 나라女(/漢) : 중국의 국명 중 외자인 나라들은 한국에서는 나라 이름임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뒤에 '나라'를 붙이는데, 성씨 중에는 중국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아 나라 이름과 사람 이름이 구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의 대성들은 나라 이름에서 유래하지 않은 것이 많고, 한국에서 유명한 중국의 왕조와 동명의 성씨들은 한국에서는 대성이 아닌 경우가 많아 대개는 헷갈릴 일이 없다.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나라 이름이 다 있는 춘추시대에 관련한 우리말 출판물을 보면 비교적 흔한 성씨와 엮이는 나라 이름도 제법 있다. 신나라, 장나라 등등.
  • 나래女/漢 : 날개의 또 다른 말
  • 나리女/漢 : 백합과 식물의 순우리말. 태풍 이름(…)으로도 쓰인다.
  • 나무男(/漢) : 전씨가 사용하면 그대로 전나무가 되고 극히 드문 성씨지만 소씨가 사용하면 그대로 소나무가 된다. 한자 이름으로는 娜武(아름답고 굳세다)라고 쓴 예가 있다.
  • 나은女/漢
  • 난새男(/漢) : 지휘자 금난새 선생의 이름. 하늘을 나는 새 라는 뜻이라고 한다.
  • 누리男/女(/漢) : 새누리당고유어 이름으로는 대단한 역사와 뼈대(?)가 있는 이름. 우리가 朴赫居世 즉 '박혁거세'로 알고 있는 인물이 현대 우리말 "밝은누리"에 가까운 발음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신라와 고구려 임금 가운데 누리에 가까운 발음이 많다. (예를 들면 유리왕이라든가 유리 이사금이라든가) 고대부터 왕명으로 자주 쓰인 것 같으며(세상을 다스릴 자가 왕인데 세상이 곧 누리니까), 현대까지도 품위를 잃지 않고 남아있는데, 고대엔 정복자, 왕에게 붙이는 굳센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아주 여성적인 이름으로 쓰인다는게 아이러니하다. 다만 오래도록 쓰였고 조음도 간단한 단어인 탓에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현대 한국어의 누리에는 우박이나 로커스트(…)라는 뜻도 있긴 하다. 이것도 꽤 오랜 역사를 지닌 뜻들이다.
  • 노을男/女(/漢):다른 성씨에도 쓰이긴 하지만 노씨가 사용하면 그대로 노 을이라는 외자 이름이 된다.
  • 느루(/漢):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8.3

  • 다래女(/漢) : 과일 이름
  • 다솔女(/漢) : 고유어로 쓰인다면 어린 소나무를 다솔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다윗솔로몬에서 땄다는 해석도 존재한다.근데 그럼 순우리말이 아니라 외래어 이름이 되겠지
  • 다솜女 : '사랑'의 옛말이라고 한다.
  • 다슬女(/漢) : 다정하고 슬기롭다는 뜻. 한자로 쓸 경우는 多瑟 등으로 쓰며 이 경우 지명으로도 쓰인다.
  • 다운男/女(/漢), 다움男/女 : 일반적으로 정 씨와 합쳐져 "정다운"이나 "정다움"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다른 성과도 많이 조합된다. 남자의 경우에도 소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자매의 경우 아름과 합쳐서 아름 다운(다움)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한다.
  • 다정女/漢 : 다정(多情)은 한자어지만 순우리말로 착각(?)하고 실수로 한자를 달아놓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지명에서도 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탁상행정? 그니까 순우리말 다정이 뭔 뜻인데??
  • 다해女/漢 : 뭐든지 "다 하고" 살아라 → 다해. 한자 이름일 경우 多海 등으로 쓴다. 가끔 달과 해를 합쳐서 다해라고 짓기도 한다. 다와는 다르다!(이쪽은 거의 다 한자이름)
  • 단비女/漢 단비 꺼야
  • 男(/漢) : 하늘에 떠 있는 달, 맞다. 밝게 빛나란 뜻으로 지어주는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성이 '박'씨면 단단하다는 뜻의 박달이 된다. 박달나무의 그 박달. 그리고 성이 '반'씨이면 반달...
  • 달래女(/漢) : 봄나물로 먹는 식물 이름. 성이 '진' 씨면 진달래가 된다.
  • 닷옴붉뇌 男 : 다솜과 붉뇌의 합성어. 붉뇌는 맑은 누리라는 뜻이라나. 이병 "김닷옴붉뇌"가 있었다.
  • 닻별 : 카시오페이아성의 순우리말 표기라고 한다. 한명 확인.
  • 대솔(/漢) : 대나무 + 솔(소나무)
  • 동녘男 : 동쪽을 의미. 같은 이름의 출판사도 존재.
  • 두리男/女(/漢) : 둘째라는 뜻.
  • 둘리男/女 : 이 이름을 사용하는 실존인물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 이름의 선구자인 아기공룡 둘리남캐다.

8.4

  • 라온(/漢) : '즐거운'이란 뜻의 고대 한국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인 중심으로 유행한 적이 있다. 인명보다는 대학생 봉사단 팀명 등 단체명으로 인기있는듯 하다.
  • 로운 :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 뒤에 붙으면 '이롭다'라는 뜻의 '이로운'이 된다. 물론 이(利)로운이므로 엄연히 따지자면 한자 관형어지만 뒤의 '~로운' 자체는 순우리말이다. 해로운
  • 루리(/漢) : 성까지 합쳐서 '이루리'라는 형태로 이름이 완성된다. 일본어 루리와는 관련없다. 어떤 루리웹[14] 유저가 딸 이름을 루리라고 지은 이 있는데, 역시나 댓글에서는 어머니 얘기가 나오고 있다.
  • 루마(/漢) : 정확히는 성까지 합쳐 '이루마'라는 형태로 고유어 이름이 완성되는 경우. '~~를 이루마'라는 뜻이라고 하며, 피아니스트 이루마 맞다.

8.5

  • 마루男 : 정상, 꼭대기라는 뜻.
  • 마음女(/漢) : 가끔 남자 이름으로도 쓰인다.
  • 맑음女 :
  • 무늬女 : 형태, 모양 등의 의미이나 어감이 좋아 쓰이는 것 같다.
  • 미리내女(/漢)
  • 미르女/男 : 이라는 뜻
  • 믿음男 : 가끔 여성 이름으로도 쓰인다.

8.6

  • 바다男/女(/漢)[15]
  • 바랄男(/漢) : 바로 위 단어의 어원(바ᄅᆞᆯ)으로, 그리 잘 쓰이는 인명은 아니다.
  • 바람男/女(/漢)
  • 바우男/漢[16] : 바위의 옛말 또는 사투리.
  • 반디
  • 밝음男/女
  • 밤비
  • 버들/男
  • 女(/漢) : ○별도 자주 보인다. 이 쪽은 男/女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별)
  • 별님女
  • 별비女(/漢)
  • 보라女/漢
  • 보람男/女(/漢) : 한자 이름이나 중국어권 음차로는 寶藍 등을 쓴다. 寶藍은 선명한 남색, 사파이어를 뜻한다.
  • 보미女/漢 : + ~이. 보배로울 寶 + 아름다울 美의 한자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클 甫 +아름다울 美로 쓰는 사람도 있다.
  • 보슬女/漢 : '보슬보슬'은 눈이나 비가 조용히 내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이다. 배롭고 기롭다는 뜻도 있다. 한자 이름으로 쓸 때는 寶瑟 등으로 쓴다. 그러나 보슬아치라는 악성 신조어 때문에 졸지에 나쁜 이름이 되어버렸다(…).
  • 보지女(/漢) :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생식기관 그것 맞다. 한창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할 때 아들을 원하는 집에서 딸에게 이런 이름을 붙이는 정신 나간 사람이 있기도 했다. 매우 비상식적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작명이긴 하지만 개명신청 사례로 분명히 꾸준히(!!!) 올라오는 이름이라서 수록.
  • 女 : ○봄도 자주 보인다.
  • 봄이
  • 男 : 부모에게서 받은 이름이 아니라 개명 후 받은 이름이며, 아마 전국에 "비빔"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유비빔이 유명할 것 같지만 어쨌든간 순우리말 이름이기는 하니 적어둔다. 男 기호는 이 이름의 유일한 소지자가 남성이라.
  • 男/女 : 한씨 성과 맞물려 쓰이는 경우가 많다. 과거 모 은행의 이름이기도 했고.
  • 빛나女 : 왕빛나가 대표적인 예다. 금씨나 은씨의 경우에는 성씨랑 합쳐 쓰이는 경우도 있다.
  • 빛가람男/女 : 윤빛가람이 대표적 예다.
  • 빛내리女 : miRNA 연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가 있다.
  • 빛찬男

8.7

  • 사랑女(/漢) : 김사랑이 대표적인 예, 드물게 남자 이름으로 쓰는 일도 있다.
  • 새론女(/漢) : '새로운'을 줄인 형태
  • 새롬女 : '새로움'을 줄인 형태
  • 새벽女 : 아는 대로 그 새벽. 남자 이름으로도 드물게 쓰인다.
  • 새봄女 : 남자 이름으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새미女(/漢) : 샘 + ~이
  • 새이女 : '새벽이슬'을 줄인 형태
  • 샛별女 : 사이시옷을 없애 '새별'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 女 : 남성이 쓴 예로는 김샘이 있다.
  • 설믜女 : '눈썰미'의 고어라고 하는데, 하필이면 믜 자가 EUC-KR에 없는 글자라, 심하게 말하면 전산상에서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 적이 많다고 한다. #
  • 소라女/漢 : 원시복족목(原始腹足目) 소라과의 연체동물을 뜻하는 말이지만 어감이 좋아 이렇게 짓는 사람들이 많다.
  • 소담女(/漢) : 소담하다(생김새가 탐스럽다)의 어근.
  • 소리女(/漢)
  • 女/漢 : 순우리말 이름일 경우 소나무를 한 글자로 줄인 솔이지만, '솔직하다'의 그 솔을 쓰는 한자 이름인 경우도 꽤 있다.
  • 솔비女(/漢)
  • 솔잎女
  • 女/漢 : 거의 이씨 성의 여자 전용으로 합치면 이슬이라는 이름이 된다. 구씨 성의 여자 이름으로 구슬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 한자 이름일 경우 비파 슬(瑟)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슬기女(가끔 男)/漢 : 흔히 '슬기롭다' 등으로 쓰는 순우리말 단어. 한자로 쓸 경우 瑟琪 등으로 쓴다.
  • 슬미女(/漢) : 일반적으로 순우리말 이름으로 쓸때는 슬기롭고 + 미덥게 자라라 라는 뜻으로 짓고, 그렇게 해석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슬미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슬기롭다의 옛말이라고 한다.
  • 슬비女(/漢) (이것도 거의 이씨 여자 전용. 이슬비)
  • 슬아女/漢 : 슬기롭고 아름답다. 한자 이름일 경우 瑟娥 등으로 쓴다.
  • 슬이女/漢

8.8

  • 아람#s-3男/女/漢
  • 아름女(/漢) : 한자 이름일 경우 娥凜(아름답고 늠름하다) 등으로 쓴다.
  • 아름송이女(/漢) : '한아름송이'라는 케이블 방송 출연자가 있다.
  • 아리女/漢
  • 여름女(/漢)
  • 열매
인터넷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어렸을 때 친구 중에 이름이 열매인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또래 남자애들이랑 그 애한테 "따먹고 싶다"(...), "넌 무슨 맛이니?"라는 둥 장난을 치며 놀았다가 엄한 뜻으로 오해한 선생님과 상담을 받았다고(...).
  • 예닮 男/女
""예수님을 닮아라""를 축약한 듯하다.[17]. 무종교인데 이 말을 '많이' 들으면 심히 귀찮다. 그 전에 예수부터가 외래어잖아?
  • 예본 男/女
""예수님을 본받아라""
  • 예슬 女 (/漢)
쁘다 + 기롭다. 어디선 예수님의 슬기로 해석하기도 한다.
순우리말 이름일 경우 예수님의 은혜로 해석하기도 한다.다만 한자 이름인 경우가 많다.
  • 우람男 /漢
우람하다(기골이 장대하다)의 어근.
  • 우리男/女(/漢)
  • 유리女/漢 : 유리(瑠璃)는 한자어이지만 이름으로 쓸 경우 한자 표기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으뜸
  • 은별女/漢 : 어원상 한자(銀)와 고유어(별)이 섞인 것으로 봐야 하겠지만 고유어 이름으로 매우 많이 쓰이기 때문에 수록. 한자 이름으로는 恩別, 銀別, 恩鱉 등으로 쓴다.
  • 은비女(/漢)
  • 이슬女/漢
  • 잎새女

8.9

  • 잔디女
  • 조은女/漢 : 한글로 쓰일 땐 '좋은'의 뜻. 같은 작명 센스로 '고은'이란 이름이 있기도 하다.
  • 좋은일男/女
  • 제나女/漢 : 제 자신. 영어권 여자 이름 Zena의 뜻도 있다.
  • 진솔男/女(/漢)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이라는 뜻...이 있지만 그 뜻보다는 '진솔하다'에서 따온 경우가 더 보편적. 다만 원래 진솔(眞率)은 한자어이다.
  • 진해女/漢 : "진하게" 살아라 → 진해. 아무래도 그 鎭海로 이름을 지을 리는 없겠지

8.10

  • 초롱女(/漢) : '맑고 영롱하게 빛나다'라는 뜻의 '초롱초롱하다'에서 따온 이름.
  • 초아女/漢 : 굳이 어거지로 끼워맞추면 '초처럼 자신을 태워서 밝게 빛을 내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의미의 '초'는 한자 '촉'에서 온 거라 애매하다. '아'는 문제가 더 심각한데, 만약 아이라는 뜻으로 쓴 거면 100% 순수 정통 한자라서, 순우리말 이름으로 쳐주기가 힘들다. 독음이 같은 한자어 초아(草芽)는 풀의 새싹이라는 뜻이다.
  • 초록男/女 : 초록색을 의미하며 원래는 한자어(草綠)이지만 이름에선 한자를 빼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형제들의 이름을 색깔별로 짓는경우, 푸름, 노랑, 하늘, 하양등은 다 순우리말이지만 초록은 한자어임에도 비슷한 어감을 가지므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8.11

8.12

  • 포근男/女
  • 푸름男/女 : 꽤 많이 여자. 형용사화된 이름 '푸른' 도 존재.
  • 풀잎女
  • 파랑/파란女(/漢)

8.13

  • 하나女(/漢): 첫째라는 뜻으로, 주로 첫째들에게 심각하게 많이 발견되는 이름. 한창 순우리말 이름이 유행할때는 한반에 세명 네명꼴로 모일때도 있었다. 어떤 집에서는 딸 하나만 낳자고 첫째를 하나로 지었다가 딸만 일곱을 보았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온다. 중국어권에서는 荷娜로 많이 음차한다.
  • 하늘男/女 : 여자 이름에 꽤나 많이 쓰이고 있다. 그 까닭은 단어의 "뜻"보다는 소리가 주는 울림이 여성적이어서라는 해석이 적절하겠다. 형용사 '하늘거리다'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한자로 '하늘'이란 뜻의 昊와 旼도 소리 자체의 어감에 따라 전자는 남성 이름에 거의 쓰이는 반면 후자는 여성 이름에도 흔한 편.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라틴어계에서는 주로 하늘이 남성형 명사라 남성성에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모든 문화권에서 다 그렇다고 볼 수 없고, 하늘이란 이름의 여성성은 전통적으로 쭉 이어져 내려왔다기보단 20세기 후반에 고유어 이름의 부흥때문에 새로 얻어진 것으로 봐야겠다. 일본 여자이름 소라(하늘의 뜻)의 영향 설은 일제시대 때 한국인 및 일본인 작명법과 전혀 동떨어진데다 해방 이후 일본과의 단절을 생각하면 설득력 없는 얘기.
  • 하늬女: 서풍을 순우리말로 하늬바람이라고 한다.
  • 하루女(/男)(/漢)
  • 하얀女
  • 하양女(/漢)
  • 한결男/女(/漢) : 형용사 '한결같다'의 어간으로써 변하지말고 한결같아라는 의미를 가질수 있으며, 깊은 풀이로는 '한'을 중세국어에서 '많다, 크다'로 풀이하여 커다란 물결 이란 의미도 가진다. 그리고 부사로도 '한결'이란 말이 있는데 이 쪽은 '한결같다'와는 의미가 꽤 다르다.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라든지. 더 줄여서 '결'이라는 고유어 이름을 쓰는 예도 있다.
  • 한길男(/漢) : 말 그대로 한 길만 가라는 뜻이다. 민주당 대표 김한길이 이 경우이다.
  • 한별男/女(/漢): 큰 별 같이, 밤 하늘에 빛나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으로 지어주는 이름. 김일성의 이름과 엮여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있었던 듯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본 문서 참조.
  • 한누리男/女(/漢)
  • 한불男(/漢)
  • 한빛男/女
  • 한샘男/女
  • 한솔男/女(/漢)
  • 한얼男(/漢)
  • 한울男/女(/漢) : 하늘의 옛말. 우주, 큰 울타리라는 뜻도 있다.
  • 한움男 : '한 울타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 해봄男/女
  • 해솔女(/漢)
  • 햇님女
  • 햇살
  • 혜윰女 : '생각'이라는 고어 중 몇 되지 않는 고유어이다.
  • 힘찬

9 고유어 이름을 쓰는 인물

9.1 본명인 경우

9.2 한글 본명에서 유래한 경우

예명을 사용중이나, 원래 이름에서 '성'을 빼고 사용하는 경우이며, 이름 자체는 한글 이름인 경우

9.3 예명인 경우

9.4 고유어 호를 가진 인물

9.5 고유어 이름을 쓰는 가공의 인물

9.6 고유어 이름으로 현지화 된 가공의 인물

★표는 원래 이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 애매한 경우는 ☆표시.

  1. 성은 귀화한 외국인이 자신의 성씨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자 표기가 있다. 1980년대에 한 학자가 자신의 성에도 순 한글을 사용하고자 하여 박(朴)씨를 '밝'씨로 개명한 경우가 있었다. 금난새의 아버지 금수현 씨도 비슷한 경우로 김(金) 씨를 한자표기를 제외한 금 씨로 바꿨다. 그러나 주민등록에 정식으로 개정해 등재되지는 않은 듯하며 법률상으로도 불가능하다. 성은 본인 뜻에 따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2. 반대로 주민등록증의 경우에는 장나라(張나라) 라고 표기된다.
  3. 박는 못이 아니라 연못의 못.
  4. 천하게 짓는 이름을 포함하여
  5. 일례로, 한 때 네이버 지식인을 중심으로 '즐거운'이란 뜻이라고 하는 라온이란 이름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6. 사실 사람 이름에서 성을 뺀 부분을 두어 글자로 맞추는 관습 자체가 한자 이름 때문에 생긴 것임을 생각하면...
  7. 본디는 다음절인 말도, 음절 각각을 표기하는 한자 하나하나가 전체를 대체하여 쓰이기도 한다.
  8. 2AM임슬옹의 이름인 슬옹은 "슬기롭고 옹골차다"는 뜻으로 문장을 줄인 형태이다.
  9. 한자 이름일 때는 주로 瓏(옥소리 롱)을 쓴다.고유어인줄 알고 한자 숙제 내줄때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어려운 한자
  10. 2001년 1월 4일에 인명용 한자로 𠃗(이름 울 : 국자)이 추가되었다.
  11. 진야곱, 박에스더
  12. 특히 중국으로 진출한 아이돌그룹에 이런 경우가 많다
  13. 참고로 킹 오브 파이터즈김갑환도 같은 사례이다.
  14. 여기 루리는 호시노 루리에서 따온 게 맞는 듯하다.
  15. 산스크리트어 음역용 한자이긴 하지만 '바'라고 읽히는 한자가 실제로 있으므로 (파도 파 밑에 계집 녀 붙은 婆자) 바다라는 이름도 어쨌든간 한자로 쓸 수 있기는 있다.
  16. 실제 고구려 시대의 설화 중 바우라는 인물이 나오는 설화가 있다. 고구려 시대 설화이므로 당연히 한자로 기록되어 있다.
  17. 기독교 집안 아이 이름에 '예'자가 들어가면 보통 예수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18. 바람 풍으로 오해할수도 있는데 아는 형이 술자리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후에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무슨 뜻인지 기억을 못했다고(...) 한다.
  19. 예명도 본명도 한글 이름이다.
  20. 성인 '오오조라(大空)'의 '조라(空)'는 하늘을 뜻하는 '소라(空)'이다.
  21. 나츠(夏)=여름
  22. 하루(春)=봄
  23. 첫 번째 글자인 風에서 따왔다.
  24. 아키(秋)=가을
  25. 후유(冬)=겨울
  26. 의미는 비슷하나 정작 일본판 이름에는 파랑(靑)이 들어있지 않다. '푸름'이라고 하면 더 맞겠다.
  27. 그의 이름 '신'은 '숲'을 뜻하는 '森'을 음독으로 읽은 것이다.
  28. 한자 발음으로 읽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다만 이 쪽은 원문이 히라가나라….
  29. 비디오판 한정. SBS/애니박스 판은 "써니".
  30. 마찬가지로 날개를 뜻하는 '翼'을 음독으로 읽은 것.여담으로 특이하게 남캐에게 이 이름이 적용된 사례.
  31. 성씨는 둘다 먹 묵, 墨)이 들어간다. 참고로 묵씨는 실제로 존재하는 희귀 성씨이기도 하다. 다만 이름은 물가라는 의미의 나기사와 하람(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사람)과는 별 관계없어보인다.
  32. 성씨는 둘다 노랑색(누를 황, 黄)이 들어가고, 야요이는 옛 달력의 3월이라는 뜻으로 봄처럼 따뜻한 아이가 되라는 의미가 있으며 한국판에서도 비슷하게 봄→보미라고 지었다. 둘다 봄의 의미는 들어간셈.
  33. '하루카'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관계 유무가 갈린다.
  34. 히오스 영웅 중 유일하게 이름이 통째로 현지화되었다.